korean News Issue 306

ISSUE 306

03 Apr 2020 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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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재외선거’ 개시…시드니총영사관 첫날 202명 투표

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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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탈호주 귀국 항공대란, 한국행 직항편 투입 시급하다 코로나19 사태로 호주를 탈출해 귀국 하려는 한국인들이 급증하면서 한국행 항공표 구입 대란이 일고 있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 감염 확산을 차 단하기 위해 취한 이동과 모임 금지, 일 부 사업체 폐쇄, 국경 봉쇄 등의 조치가 호주에 체류하는 워홀러와 유학생을 포 함한 한국인들의 귀국을 부추기고 있다. 워홀러와 유학생들을 탈호주 행렬로 떠 미는 것은 일자리 상실, 코로나 감염 우 려, 인종차별 등이다. 사업체 폐쇄 조치로 대부분의 워홀러 와 유학생들은 일자리를 잃고 실직자로 전락했다. 정부는 실직 방지와 경제 활 성화를 위해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 만 외국인들은 수혜 대상이 아니다. 갑 자기 실직하면 호주의 높은 생활비를 감 당하기 어렵다. 게다가 호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

증하는 반면 한국에 비해 방역 의료체 계가 허술해 보인다. 4월 2일 호주의 코 로나 확진자는 하루 269명 늘어난 4976 명, 사망자는 23명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는 이제 확진자가 없는 지역을 찾기 어렵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에 대한‘코 로나 인종차별’도 호주 생활을 거북스럽 게 한다. 심지어 마스크를 착용하면 놀 림을 당하거나 범죄 피해가 두려워 일부 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한국인 도 있었다. 호주의 코로나 감염은 서양 인 밀집 거주지에서 훨씬 심각한데 동양 인들이 눈총을 받고 있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들이 한국인들의 모국행을 부추기면서 재외공관, 한인회, 항공사, 여행사로 한국행 항공편과 항공 권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국경 봉쇄로 수요가 끊긴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자 하늘길이 닫히면서 귀 항공 운항 관련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국자들의 퇴로가 차단된 것이다. 고 밝혔다. 시드니 한 여행사 대표는“한국으로 시드니총영사관의 관계자도“많은 문 돌아갈 인원이 5000명에서 1만명은 될 의와 충분한 입국 항공 수요가 있다”면 것”이라며“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 서“항공사와 접촉하며 계속 항공기 투 공 여객기 운행을 요청하기 위해 재외공 입을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 항공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 “항공사도, 워홀러와 유학생도 모두 어 다. 그는“우리 여행사의 항공권 구입 예 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4월 3일 대한항 약자만 800명 정도”라며“항공권 좌석 공을 비롯해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항 이 나오면 금방 나간다. 전쟁이다”고 말 공기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했다. 코로나 사태가 한국 정부와 항공사의 또 다른 한 여행사는“불특정 다수의 역량을 시험하고 있다. 해외에 갇힌 국 수많은 전화와 이메일 및 카톡 문의로 민의 신변과 안전을 보장하고 구출하는 인해 업무가 불가하여 질의에 답변할 시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항공사도 이해타 간적 여유를 가질 수 없어 당분간 전화 산만 따지지 말고 고객의 생명과 위급을 응대는 하지 못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다투는 비상상황 임을 감안해야 한다. 보내왔다. 긴밀한 민관 공조가 필요하다.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도 최근“한국 귀국을 희망하는 유학생과 워홀러들의

“유권자들, 코로나 행동 수칙 준수하며 투표 참여해주길”

4월 1일부터 6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 의 다양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제21대 총선 재외선거 첫날 시드니총영사관 재외투표 소에서 200여명이 투표에 참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총영사관 재외투표소 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개설되 며 주말 포함해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드니총영사관의 김동춘 선 거담당 영사는 2일 전화 통화 에서 총 등록 유권자 4436명 가운데 첫날 202명이 투표했다 면서“이런 시국에 생각보다 많 은 유권자들이 꾸준히 와주고 있다” 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 초 추가 설치될 예정이었던 시 드니총영사관의 스트라스필드 재외투표소와 브리즈번 재외투

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점을 감 안하면 적지 않은 참여도라고 할 수 있다. 김 영사는“주정부로부터 선 거를 실시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고 투표를 시작했다” 면서“유 권자들이 정부의 코로나 행동 수칙을 준수해서 이동하고 투 표에 참여해주기 바란다” 고당 부했다. 그는 또“투표소에서 안내원 의 지시를 잘 따라주기 바란다” 면서“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준수해 달라” 고 밝혔다. 재외국민과 국외부재자들은 여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재 외선거인은 VEVO 증명서 추가 제시)도 지참해야 한다. 시드니총영사관도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투표 소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투표 참가자들을 위해 투표소 입구에 손소독제, 체온계, 위생 용 장갑, 휴지 등을 비치하고 있 다. 홍상우 시드니총영사는 1일 시드니총영사관 재외투표소 개 막 직후 부인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호주의 재외선거 투표소는 시 드니총영사관과 캔버라대사관, 멜번분관 3곳에 개설 운영된다. 한편 30일 중앙선거관리위 원회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에 서 재외선거사무가 중지된 지역 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에 이른 다. 해당 지역 재외선거인 수는 8만500명으로, 전체 재외선거 인 17만1959명의 46.8%에 달 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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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붕괴의 시기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주택가격 3월 상승세 불구 4월 급락 전망 코어로직 전국 3월 0.7% 3월분기 2.7% 상승

호주 전국 주택가격이 3월 0.7% 상 승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택 인스 펙션과 현장 경매가 사실상 금지되면 서 주택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 다. 코어로직이 1일 공개한 3월 전국 주 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8개 주도 평균 주택가격은 0.7%, 지방은 평균 0.6% 상승했다. 주도들 가운데 다윈이 2.0% 로 최고 상승했다. 시드니 1.1%, 브리 즈번과 캔버라 0.6%, 퍼스 0.5%, 멜번 0.4%, 애들레이드 0.3% 순으로 올랐 다. 호바트(-0.2%)만 하락했다.

3월분기(1-3월) 주택가격은 전국 2.7%, 주도 2.8%, 지방 2.0% 상승했 다. 시드니 3.9%, 멜번 2.9%, 캔버라 1.7%, 브리즈번 1.6%, 호바트 1.4% 순으로 올랐다. 3월 말까지 연간 주택 가격은 전국 7.5%, 주도 8.9%, 지방 2.4% 상승했다.

3월 단독주택 중간값은 시드니가 1.1% 뛰어오른 102만849달러, 멜번

이 0.4% 오른 81만9611달러였다. 아 파트 중간값은 시드니가 1.1% 오른 77 만469달러, 멜번이 0.4% 오른 58만 9042달러였다. ● 코로나 사태에 경락률 급락…거래량 최대 50% 급감 예상 하지만 4월 주택가격과 판매는 급격 한 하락세가 예상됐다. 정부의 코로나 19 확산 억제 조치의 일환으로 3월 26 일부터 주택 인스펙션과 현장 경매가 금지되면서 경락률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부동산 중개회사와 중개인들이 개별 협상과 온라인 경매로 방향전환 하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주택 판매는 최대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된다. 사상 최저의 소비자심리도 주택 가격과 판매를 저해하고 있다. 코어로직의 연구 책임자인 팀 로리 스는“주택시장이 붕괴의 시기(period of disruption)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면서“주택시장도 소비심리 하락과 경

제 약세에 면역성이 있을 수 없다. 다 만 주택가격에 대한 충격의 정도는 매 우 불확실한 상태” 라고 진단했다. 로리스는“자산 성장 추세는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에 걸리는 시간과 사업 체나 개인 활동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도입 여부에 좌우될 것” 이라며 냉각된 소비자 심리, 실직자 급증, 대출 금융 기관의 경직성으로 인해 4월 주택 판 매는 극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그는“주택 인스펙션과 현장 경매

규제가 구입자 활동 둔화를 악화시킬 것이다. 건설과 해충방제, 부동산 양도 와 가구 이동 같은 연관 서비스에 대 한 추가 정책 발표도 마찬가지” 라고 밝혔다. 코어로직의 일일 주택가격지수도 31 일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시드니 -0.01%, 멜번 -0.33% 등 주도 평균 -0.12%였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일자리 유지 보조금’ 2주 1500달러 지급한다 연매출 30-50% 이상 급감한 기업의 근로자 대상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최대 600만명 호주인들 의 임금을 지원하기 위한 1300억 달 러 보조금을 마련했다. 일자리유지 보조금(Jobkeeper subsidy)으로 불리는 이번 지원책 은 직원에게 지급할 2주에 1500달러 의 임금을 고용주에게 지급한다. 보 조금은 실제 임금 규모와 상관없이 기 존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면 호주국세 청(ATO)이 싱글터치페이롤(single touch payroll) 시스템을 통해 고용 주에게 지급한다. 보조금은 5월부터 지급되며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기업과 비영리법인 가운데 연매출 10억 달러 미만이면 3월 1일 이후 매 출이 30% 이상 감소하고, 연매출 10 억 달러 이상이면 매출이 50% 이상 감소하면 수혜 자격이 된다. 근로자는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뉴질랜드 시민권자여야만 수혜 자격 이 되며 3월 1일 현재 고용된 상태여 야만 한다. 풀타임, 파트타임, 임시직 (casual) 모두 해당되지만 임시직은 최근 1년 이상 근무해야만 한다. 자영 업자(sole trader)도 수혜 가능하다. 현재 개업 중인 기업은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급여를 계속 지급해야 하지 만 2주에 1500달러의 임금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업들은 직원의

(threshold rate)을 4만8000달러에 서 7만9000달러로 인상했다. 이로써 파트너의 소득이 4만8000달러 이상,

자영업자도 수혜, 5월부터 6개월 간 지급, 정부 1300억 달러 투입 퇴직연금을 계속 지급해야 한다.

2주에 1500달러 미만의 급여를 받 고 있는 근로자도 2주에 1500달러의 임금 보조금을 수령 가능해 사실상 임금 상승 효과도 있다. 3월 1일 이후 해고됐다가 재고용된 근로자도 수혜 대상자이다. 임금 보조금 수혜 근로자 는 만약 실업수당을 신청했다면 센터 링크에 보조금 소득을 알릴 필요가 있 다. 고용주가 호주국세청에 이 보조금 을 신청해야 하며 수입 급감을 입증해 야 할 필요가 있다. 고용주는 또한 임 금 보조금 수혜 직원이 몇 명인지 매 달 보고할 것이 요구된다. 고용주는 임금 보조금을 한푼도 가져갈 수 없 다. ● 센터링크의 파트너 연소득 기준액 7 만9000달러로 인상 정부는 또 복지수당 수급 자격을 주 는 센터링크의 파트너 연소득 기준액

7만9000달러 미만인 사람도 복지수 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모리슨 총리는“우리의 목적은 호주 국민의 생명과 생계수단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를 보존하는 것” 이라며 지 금까지 마련된 최대 3200억 달러 상 당의 경기 부양책과 생존 대책이 호주 경제의 붕괴를 막아줄 것이라고 밝혔 다. 그는“우리는 호주 경제의 엔진이 계속 돌아가길 원한다. 경제가 지금은 한동안 멈추더라도 계속 돌아가야 한 다” 고 말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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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외출시 6개월 징역과 1만1천불 벌금 ‘음식과 생필품 쇼핑, 직장과 교육, 운동, 의료 건강 관리 등 허용’

NSW 거주자가 합리적인 이유 (reasonable excuse)없이 집에서 외 출하면 최대 6개월 징역형이나 1만 1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게 된 다.

NSW의 공공보건법(Public Health Act)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주정부 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거 주자는 최대 1만1000달러의 벌금이나 6개월 징역형 또는 이 두가지 처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법규를 위반하는 기업들은 5만 5000달러의 기본 벌금과 법규 위반이 계속될 시 매일 2만7500달러의 추가 벌금을 부담할 수 있다. 공공 보건 명령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9일 연방과 주 정부가 합의한 최신 규제안에 대한 강 제 집행권을 경찰에게 전면 위임하고 있다.

NSW 공공보건 명령은 음식과 생 필품 쇼핑, 직장과 교육, 운동, 의료 및

▶ 일인당 맥주 60병 와인 12병… 술 구입량도 제한 31일부터, 독주는 2박스나 2리터 이하 2병, 통와인은 10리터 이하 2통 호주의 주요 주류매장(Bottle shops)도 3월 31일부터 한 사람당 구 입한도를 도입했다. 콜스리쿼랜드, BWS, 빈티지셀러스, 댄머피스, 알디 등 호주의 주요 주류 소매업체들은 호주인들의 주류 사재 기에 대한 대책으로 31일부터 한 사람 당 최대 구입한도를 자발적으로 설정 했다. 이에 주류 고객들이 한번에 구입 가능한 수량은 맥주와 사이다 2슬랩 (slabs, 60병), 와인 12병이다. 또한 독 주(spirits)는 2박스(case)나 2리터 이 하로 2병, 통(cask)와인은 10리터 이 하로 2통이다. 호주주류소매협회(Retail Drinks

Australia)의 최고경영자 줄리 라이언 은“소비자들은 2개 품목(categories) 내에서 각자 최대 한도까지 구입할 수 있다” 면서“소비자들은 위기의 시기 에 공급에 대한 확실성을 가질 것이 고 협회 회원들은 사람들이 평소처럼 책임감있게 술을 계속 구입하길 원한 다” 고 밝혔다. 퍼스트초이스리쿼, 셀러브레이션스 (Cellarbrations), IGA리쿼, 던칸스, 서 스티카멜(Thirsty Camel) 등의 소매 업체들도 이번 주류 구입한도 제한에 동참한다. 주류 구입 한도는 온라인 구입에도 적용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건강 관리 등의 목적을 제외하곤 거주 지를 이탈하는 행위를 불법화하고 있 다. 또한 가족이 아니거나 업무나 교육 상 필수적이지 않으면 공공장소에 2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 다만 빅토리아 와는 달리, NSW는 사람들이 거주지 에 모이는 것은 금지하진 않고 있다. 결혼식 5명과 장례식 10명 참석 한 도를 포함한 총 16개의 집을 떠나는 이유가 이번 첫번째 계획안(Schedule 1)에 포함됐다. 이사, 헌혈, 법적 의무

수행, 센터링크와 가정폭력서비스 등 공공서비스 접근도 이들 합리적인 이 유에 포함됐다. 함께 살지 않는 부모와 자녀들이나 남매들의 만남도 합리적인 이유로 간 주되며, 목사나 사제들도 예배나 목회 활동을 위한 이동이 여전히 허용될 예 정이다. 지방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은 불허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 공공 모임 인원 2명으로 제한… 가족은 제외 70세 이상 고령자와 60세 이상 만성 질환자 외출 자제 촉구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으면서 일반인 들의 공공장소 모임 한도를 10명에서 2명으로 크게 낮췄다. 또한 70세 이상 노인들은 자택에 머물 것이 강력히 권 장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9 일 발표를 통해 공공 모임(public gatherings)의 한도를 10명에서 2명 으로 감축할 것을 모든 주정부에 강력 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한 집에 사는 가족 이 아니면 외부에서 모일 수 있는 타 인은 오직 1명뿐일 것이 요구된다” 고 말했다. 훈련캠프(boot camp)도 2명 으로 한정된다. 공공 놀이터, 실외 헬 스장, 스케이트 공원(skate parks)은

30일부터 폐쇄되지만 많은 카운슬들 은 이미 이런 조치를 도입했다. 현행 결혼식장 5명과 장례식장 10명의 한 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연방과 주 정부의 거국 내각 (National Cabinet)은 또한 국민들이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모리슨 총리는 음식이나 생 필품 쇼핑, 의료 건강 목적, 직장이나 교육, 운동 등을 제외하곤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 60세 이상 만성 질환자, 50세 이상 원주민은 타 인과의 접촉을 제한하기 위해 가능한 한 집에 머물며 자가격리할 것이 권장 됐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in Australia

2020.04.02 06: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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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eeper Payment 의 간단한 설명 잡키퍼 지원금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영향을 받는 사업체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직원들에게 계속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향을 받은 고용주들은 2020년 3월 30일부터 최대 6개월간 1인당 2주일에 1,500달러의 급여를 청구할 수 있게 됩니다. https://www.business.gov.au/risk-management/emergency-management/coronavirus-information-and-support-for-business/jobkeeper-payment

▶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고용주가 할 일 - Obligations on Employers ● 지원자격이 될 만큼의 매출 감소 를 이미 경험했거나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 된다면 ATO 웹사이트에서 지원 금을 신청합니다. ● 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ATO에 제공합니다. 이는 2020년 3월 1일자로 고용된 해당 직원 수와 현재 사업체에 고용된 직원 수(퇴 직 또는 재취업한 직원 포함)에 대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기업의 경우 ATO는 Single Touch Payroll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업체에 대한 직 원 세부 정보를 파악할 것입니다. ● 해당 직원 1인당 2주일에 1,500 불(세금 전)를 받게 되는데 이미 고용 주로부터 이 금액을 받고 있는 종업원 의 경우, 그들의 수입은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이 금액보다 적은 금액을 받아 온 종업원의 경우 세금 전 1,500불을 받게 되어 그전보다 많은 금액을 받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1,500불 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았던 고용인들에게는 고용주가 top-up, 추가로 월급을 제공 하여 줄 수 있습니다 (계약서상 1,500 불 보다 더 받아야 한다면 Top-up 해 서 줄 수 있습니다) ●해 당 되 는 모 든 직 원 에 게 JobKeeper 지원금 등록에 대한 통보 을 해주어야 합니다 ● ATO에 매월 해당 사업체에 고용 된 직원 수가 포함한 정보를 제공하여 야 합니다. ▶ 고용 주 지원 자 격 - Eligible Employers 고용주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 당 될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 다. ● 사업 매출액이 호주불 1 billion 미만이며, 매출액은 1년 전(최소한 한 달)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경우. ● 사업 매출액이 호주불 1 billion 이상이며, 매출액은 1년 전(최소한 한 달)에 비해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이때 은행에 지불하는 Levy는 해 당되지 않음 고용주는 위에 해당되는 직원이

JobKeeper 지원금을 받기 위해 2020 년 3월 1일 현재 시점까지 고용되어 있 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는 비 영리 단체(자선 포함)와 자영업자 (직원 이 없는 경우) 도 잡키퍼 지원금을 신 청할 수 있습니다. ▶ 해당 직원 - Eligible Employees 해당 직원은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 당되어야 합니다 ● 현재 지원금 수령 자격에 해당되 는 고용주에게 고용되어 있는 경우 (휴 직 또는 재취업 포함), ● 2020년 3월 1일자로 고용 상태에 있있던 직원 (여기에는 3월 1일자로 고 용이 되어 있었으나 COVID-19 시작 이후에 해고가 되었던 직원을 재 고용 한 경우도 포함될 수 있음) ● Full time, Part- time 또는 12 개월 이상 근무한 casuals (2020년 3 월 1일 현재까지 12개월 이상 정기적 으로 고용된 Casual 직원에 해당됨) ● 최소 16세 이상. ●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Protected Special Category Visa Holder 소유자나 Non-protected Special Category 비자 소유자로 10년 이상 호주에서 지속적으로 거 주하고 있는 사람, 그리고 Special Category(Subclass 444) 비자 소유 자. ● 다른 고용주로부터 JobKeeper 지급액을 수령받지 않아야 함 (한곳으 로만 수령 가능)

직원이 JobKeeper Payment는 납 세소득에 해당되기 때문에 Service Australia에서 받는 지원 자격에 영향 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잡키퍼 지원금으로 인해 지불 된 추가 임금에 대한 연금지급은 고용 주의 선택 사항 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 는 ato.gov.au을 참고하세요

▶ 지원 절차 - Application Process

▶ 직원이 없는 사업체 - Business without employees

고용주들은 2020년 3월 30일부 터 ato.gov.au 웹싸이트를 통해 잡키 퍼 지원금 신청 등록을 할 수 있습니 다 이후 자격을 갖춘 고용주들은 온라 인 신청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첫 번째 지원금은 5월 첫째 주에 ATO로 부터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고용주는 Jobkeeper 신청자들에게 3월 30일부 터 지급하게 되며, ATO에 신청하여 5 월초부터 환급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 다 자격을 갖춘 고용주는 잡키퍼 지원 금에 해당되는 직원에 대하여 매달 ATO에 update 하여 주어야 합니다 지원금을 신청한 고용주들은 자격 이 있는 직원들이 최소한 2주일에 세 전 1,500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 해야 합니다.

자영업자와 같이 종업원이 없는 사 업체는 2020년 3월 30일부터 ato. gov.au을 통해 구직급여 신청에 대한 신청 의사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종업원이 없는 사업체들은 ABN을 제공하고, 지원금을 받을 개인을 지명 하고, 그 개인의 TFN과 최근의 사업 활동에 대한 신고서를 제공해야 합니 다 자영업자는 ATO에 매월 지원금을 받을 제출해 계속 지급받을 수 있는 자격을 신고해야 한다. 지원금은 매달 개인 은행 계좌로 지급될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ato.gov.au에서 확 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to.gov.au/general/gen/ JobKeeper-payment/?=redirected_JobKeeper

Christine Park, Partner

Head of Asian Business Group Asia Pacific, Crowe Global Christine.park@findex.com.au

2020년 4월 3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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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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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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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들 6개월 간 강제 퇴거 금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상가나 주택 임대료 미납 세입자 보호책

호주 세입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정난으로 상가 나 주택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 하더라도 6개월 간 강제 퇴거를 당하지 않을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9 일 주총리들과의 거국내각 회의 를 통해 몇가지 원칙에 합의했 다면서 이 같은 세입자 대책을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가장 중요한 사안은 향후 6개월 간 재정난 으로 인한 임대료 미납 세입자 들에 대한 강제 퇴거를 금지하 는(moratorium on evictions)

것” 이라고 말했다. 조시 프라이덴버그 연방 재 무부 장관과 주정부 재무부 장 관들은 상업용 부동산 세입자 에 대한 보호책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부동산 건물 주들이 세입자 및 은행과 임대 료 해법 협의를 즉시 시작할 필 요가 있다면서“함께 앉아서 대 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번 세입자 보호책은 코로 나바이러스 위기가 지나갈 때 까지 기업 동면(hibernating

businesses) 아이디어의 일부 로서 이해 관계자들의 합의를 장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주택 투자자들은 세 입자 6개월 간 강제 퇴거 금지 로 인해 투자용 주택을 강제 매 각하고 재정적 손실을 감수해 야 할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 NSW 주의회, 임대 중단 보 호 개정안 통과 한편 NSW 녹색당은 25 일 코로나19 비상 조치 법 안(COVID-19 emergency measures bill)에 대한 임대 중단 보호(lease termination

protection) 개정안을 성공리에 추가했다. NSW 주정부의 자유 국민연립 의원들은 이 개정안 에 반대했지만 노동당, 총기당 및 동물정의당의 지지로 가결됐 다. 이 개정안은 뉴타운 지역구 의 녹색당 제니 레옹 의원에 의 해 발의됐다. 레옹 의원은“이 번 개정안은 NSW 담당 장관들 에게 강제 퇴거 금지를 위한 규 정을 만들 권한을 부여함으로 써 임대 종료로부터 세입자들 을 보호하고 집주인이 세입자 들에게 가진 권한에 변경을 가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NSW의 수만명 부동 산 투자자들은 세입자들이 최 대 6개월 간 임대료를 납부하지 않도록 허용하는 이번 개정안 이 자신들에게 재정적 황폐화 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NSW 주정부 대변인 은“세입자도 보호하고 집주인 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하기 위해 협의 중” 이라고 밝혔 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코로나 주택시장 강타… 온라인 주택경매에 경락률 급락 시드니 37% 멜번 35% 브리즈번 21% 애들레이드 20% 등 코로나19 사태로 주택 인스 펙션과 경매가 금지된 첫번째 주말인 28일 예정됐던 매물의 절반 이상이 개별 협상 판매 (private sale)로 전환된 가운데 온라인 경매시장이 간신히 열 렸다고 부동산 전문 도메인그룹 (Domain Group)이 밝혔다. 원래 이날 예정됐던 2723건 전국 경매 매물 중 54.7%가 개

별 협상 판매로 전환됐다. 2.9% 는 경매 금지 도입 직전에 허용 된 마지막 경매일인 25일로 앞 당겨 경매를 실시했다. 10.3% 는 온라인 경매를 선택했다. 많은 경매 매물의 등록 취소 와 개별 협상 전환으로 인해 예 비 주택경매 낙찰률은 급락했 다. 이 경락률은 25일 현장 경매 결과도 반영한 수치다.

도메인그룹은 이날 판매 된 857건을 경매 결과 보고 가 들어온 933건과 경매 취소 된 1492건을 합산한 2425건으 로 나눈 35.3%의 예비 경락률 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드니는 37.3%, 멜번은 35.3%였다. 많은 부동산 중개인들이 곤 경에 빠진 가운데 향후 경매가 임박했던 많은 매물들은 도메

인의 온라인 경매 실시 여부를 앞두고 있다. 다른 온라인 경매도 부동산 중개인들이 등록된 구입자 유 치와 인터넷 접속 같은 기술적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부 동산 중개인들은 계획된 판매 가 지속되도록 보증하는 한편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쓰

고, 구입자들은 변화에 적응하 고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기 위 해 전력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가블(Gavl)에 선 계획된 57개 경매 중 진행된 15개 가운데 3개가 판매되고 12개가 유찰됐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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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터 부터 구매까지 까지

부동산 투자 투자 전문가의 전문가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경험해 경험해 보세요 보세요 포트폴리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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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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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수원 ‘속도전’ 서울 ‘탐색전’ 자금창구 조준 ■신천지 검찰 수사 어디까지 왔나

검찰청 2곳에서 진행 중인 신천지 관련 수사 속도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원지검은 배당 직후 고발인을 불러 참고인 조사 를 진행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 반해 서울중앙지검은 아직 고발인 조사 통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사건을 수원지검에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이는 고발 내 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4·15 총선 이후 본격적 으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속도 내는 수원지검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전국신천지피해 자연대 관계자들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 등 을 파악했다.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내용에는 총회장 이만희 씨 등의 감염병예방 법 위반 혐의와 함께 특정경 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 임 혐의 등이 담겨 있다. 수원 지검은 이 가운데 횡령과 배 임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 해 3월 중순부터 신천지 전 직 간부들도 참고인 신분 으로 소환해 이 총회장 의 사유재산과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오랜 기간 신천 지에 몸담은 핵심 간부들 도 소환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피고발인 인 이 총회장 등 지도부 조사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지검이 집중적으로 수사 중인 것은 이만희 총회장 재산 형성 과정에서 신천지 교회 자금이 사용된 정황이 있는지 여부다. 사건 흐름에 관계된 법조인 은“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부 터 이 총회장과 사실혼 관계였 던 김남희 씨가 갈등을 겪지 않 았느냐” 며“이미 그때부터 경 기지역 경찰서에서 신천지 관 련 수사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코로나 논란과 함께 검찰이 제 대로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고 풀이했다. 물론 수사가 이미 이뤄진 부 분이 있어 이를 넘어서야 한다 는 점은 수원지검에 부담이다. 처음 피해자연대 측에서 고발 조치한 것은 2018년 말. 사건을 접수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월 경기 과천경찰서로

사건을 내려 보냈고, 이후 과천 경찰서는 이 총회장과 김남희 씨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이 총 회장의 계좌를 추적하고 신천 지 회계 장부를 압수해 검토했 다. 하지만 경찰은 이 같은 수사 과정에서 특별한 범죄 혐의점 을 찾지 못했다. 이 총회장 또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고, 경찰은 지난해 7월 무혐의·불기소 의견으로 사건 을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

지난 3월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이 경기 과천시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명의로 된 수십억 원 규모의 호화 주택 등을 마련할 때 들 어간 자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 다. 앞선 법조인은“김남희 씨 가 대표이사로 있던 M 사 등 은 김 씨와 이 총회장이 법적 으로 갈등을 겪을 때 함께 수 사 대상이었는데 이곳들은 아 직 언론에서는 많이 다뤄지 지 않았지만 교회 자금보다 는 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적으로 역학조사를 방해했는 죄는 적용이 거의 불가능하지 데, 이게 상해 및 살인죄에 해 않겠느냐” 고 반문했다. 당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측은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 역시 위장단체에 대한 행정조사를 “이만희 총회장에게 살인이나 통해 확보한 자료도 검찰에 넘 상해죄를 묻는다는 것은 말도 긴다는 계획이다. 아직 관련 자 안 되는 접근” 이라며“그가 직 료들이 다 검찰에 전달되지 않 접적인 지시를 내려 코로나19 아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 확진자 치료를 방해해 죽음에 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게 했다는 점을 어떻게 입 이처럼 수사 속도가 차이가 증할 수 있겠나. 박 시장의 정치 나는 것은 고발의‘완성도’때 적인 고발이라고 본다” 고 풀이 문이라는 풀이다. 수원지검 사 했다. 건의 경우, 고발인들은 신천지 자연스레 법조계에서는 두 사건이 검찰청 한 곳으로 병합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사 효 율성을 위해 대검찰청이 서울 중앙지검과 수원지검 사건의 고 발 취지를 정확히 파악한 뒤 중 두 사건 수원으로 병합 복 수사를 피하기 위해 수원지 가능성…이만희 소환은 검으로 사건을 병합할 것으로 4·15 총선 후 이뤄질 듯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만희 총회장 측도 내 자금 흐름과 관련해 비교적 구 로라하는 대형로펌들에 변론을 체적인 자료를 제출했다. 역학 부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조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스 나섰다. 국내 4대 로펌 소속 한 스로를‘S’ 라는 암호로 적어 변호사는“논란이 불거지기 전 거짓 대응 지침을 전파했다는 에도 이 총회장이 국내 최대 규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의 경우 모 로펌들만 선임했는데 이번 방역 당국의 입장에서 고발을 역시 대형로펌들을 찾았고 이 한 것인데, 신도 명단 불일치 등 가운데 일부는 여론을 우려해 의 수치가 계속 바뀌었다. 선임을 거부했다” 고 귀띔했다. 법조계는 또 서울중앙지검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총회 사건의 고발인인 서울시가 신천 장의 소환이 4·15 총선 이후 지의 직접 피해자는 아니라는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총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얘기 선이 임박한 만큼 정치적 수사 한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 코로나19 사태 중간 과정에서 수 수사 경험이 많은 한 검사는 신천지의 살인·상해 혐의의 수 “총선이 다가온 시점에서 박원 사 필요성에 대해 언론을 통해 순 서울시장과 여당, 법무부 장 주장하면서 검찰을 더욱 주저 관이 강력 수사를 촉구하면서 하게 만들고 있다. 검찰 내에서 자연스레 정치적인 사건으로 는 이에 법리검토가 선행될 필 비화된 것이지 않느냐” 며“총 요가 있다는 것이 중론인데, 대 선 이후 이 총회장 소환 등에 검찰청의 한 관계자는“유사 사 나설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서환한 객원기자 례를 찾아봐야 하겠지만 살인

‘횡령·배임’ 이만희와 사실혼 관계였던 김남희의 M사 등 주목 서울시 직접 피해자 아니야, 살인죄 고발건 법적용 쉽지 않아

수원지검이 집중적으로 수사 중인 것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재산 형성 과정에 교 회 자금이 사용된 정황이 있는지 여부다. 기자회견 당시의 이 총회장. 사진=박정훈

했다. 그 후 사건은 그대로 안양 지청에 계류돼 있었는데 수원 지검은 이 사건 관련 자료를 전 반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 졌다. 추가 폭로가 이뤄진 세계여 성평화그룹이 주된 수사 대 상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남희 씨가 설립 과정부터 참여해 2017년까지 대표를 맡았던 세계여성평화그룹은 신천지의 자금창구로 지목돼 왔다. 김 씨는“이 총회장이 1000억 원대의 돈을 요구했 다” 고 폭로하며 구체적인 이 총회장의 비리를 언급했다. 실제 검찰은 이 총회장 등의

있다” 며“신천지가 밖에서 의 심받는 것과 달리 헌금 부분 은 꽤나 투명한 부분이 있다. 검찰 역시 기존에 경찰 수사 송치 사건을 모두 종합적으로 확인해 수사를 진행한 것으 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고발인 조사도 아직인 서울중 앙지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 수 부장검사)에 고발장을 제출 한 곳은 서울시. 서울시는 이 총 회장과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 상해·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3월 초 고발했다. 서울시 측의 고발 내 용을 정리하면 신천지가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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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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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개학 코앞인데 뭐가 좋은지 알아야 사지 ■전국 학교 ‘열화상 카메라’ 구입 아우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늘면서 제 조국가나 성능·가격 등을 속이는 등 중국산 열화상 카 메라의 사기성 허위·과장 광고가 넘쳐나고 있다. 특 히 4월 6일 개학을 앞둔 전국의 학교가 열화상 카메라를 급하게 구매하면서 피해가 커질 것 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혼란한 틈을 타 세금으로 ‘돈놀이’ 하는 사업자가 활개칠 것 이라는 우려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명확한 평가 기준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납 품 시도한 흔적 일요신문 취재 결과 열화 상 카메라를 판매하는 한 업 체는 서울시교육청에 열화상 카메라 694개를 납품하기로 했다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일자 자진해서 납품을 포기했다. 학교 등 각종 공공기관은 입 찰 과정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한 열화 상 카메라에 높은 평가 점수 를 준다고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청도 해당 업체의 열화 상 카메라가 국내 제조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업 체는 계속해서 한국에서 만든 다고 주장했지만 차후에 문제 가 될 시 손해배상을 물겠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으려고 하 자 자진 포기했다. 2순위 업체 와 계약할 것” 이라며“개학에 맞춰 급하게 열화상 카메라를 구매하다 보니 성능·제조국 등 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어려운 게 사실” 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에도 해당 업체 대표는“이런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우 리는 국내 공장에 OEM(주문자 상표부착)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산업용’은 떨어지고 ‘인체용’은 우수하다? 최근 전북교육청이 각 학 교에 보급하고 있다는 열화 상 카메라가‘산업용’이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체용’ 이‘산업용’ 보다 우 수하다는 정보는 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체용과 산 업용을 구별하는 명확한 기

준이 없 을 뿐더러 굳이 분류를 한다면 산업용 이 인체용보다 가 격도 비싸고 성능도 우 수하다고 전해진다. 대한체열학회장을 지낸 최 만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 사는“인체용과 산업용이 따 로 나뉘지는 않지만 보통 산업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가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허위과장 광 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왼쪽은 초등학생들의 등교 모습으로 기사의 특 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연합뉴스

억 원이라고 보면 된다. 산업용 이라 부적절하다는 말은 틀린 얘기” 라고 설명했다. 한 열화상 카메라 업계 관계

선 반값?! 열화상 카메라 업계 관계자 들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중국산 제품을 들고 들어온 소위 치고 빠지는 식의 영업을 하는 업체도 있다 고 한다. 이런 업체 가운데에는 가격을 뻥튀기하고 성능을 속 여 판매하는 곳도 있다. 일요신문 취재 결과 한 중국 산 제품은 국내에선 770만 원

서울시교육청 평가 1순위 업체 국내산 위장 의혹 일자 납품 자진 포기 평가 기준 없어 성능 속이고 가격 뻥튀기 ‘주의’…A/S 여부 확인은 필수 용도로 쓰는 열화상 카메라는 3~5마이크로 단파를 쓰고, 공 항 등에서 사람 체온을 측정하 는 열화상 카메라는 7마이크 로 장파를 쓴다” 며“그렇게 따 진다면 산업용이 훨씬 비싸고 정밀하다. 인체용이 700만 원 정도 한다면, 산업용은 최소 1

자는“ ‘인체용’ 이라고 하면서 판매를 하면 모르는 사람 입장 에선‘아 더 좋은 거구나’생각 하지만 이는 허위·과장 광고다. 양심 있는 사업자라면 그런 식 으로 홍보할 수가 없다” 고 전했 다. #같은 제품이 온라인 쇼핑몰에

중국산 열화상 카메라 제품. 같은 제품이지만 위에 사진에선 해외 사이트에서 2779 달러(약 336만 원)에 판매되고, 아래 사진에선 국내 사이트에서 770만 원에 판매되 고 있다. 사진=각 홈페이지 캡처

“10개사 시연 보였지만 관련 지식 없는 상황서 판단 어려워 납품 기한 우선해 구입할 수밖에” 에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 이커 머스 사이트인 알리바바에선 2779달러(약 336만 원)였다. 기 기 정확도 또한 중국 본사에선 ±0.6℃라고 표기돼 있었지만 국내 판매 시엔 ±0.06℃로 10 배나 더 정확하다고 표기하고 있었다. 고장 났을 시 A/S 여부도 명 확히 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나타난 여러 중국산 열 화상 카메라는 A/S가 안 될 가 능성이 크다. A/S가 된다고 판 뒤에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상 당히 많았다” 며“구매 전에 A/ S 센터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장이 났는데 A/ S가 안 된다면 결국 세금을 허 투루 쓴 셈 아니냐” 고 지적했 다.

#성능 확인할 기준도 없어 성능을 확인할 뚜렷한 기준 이 없어 열화상 카메라를 구매 하는 실무자도 난감한 실정이 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열화 상 카메라 입찰 공고에 10개 업 체가 몰렸다고 전해진다. 10개 업체가 모두 직접 시연을 보였 지만 열화상 카메라 관련 지식 이 없는 상황에서 실제 성능을 판단하기는 어려웠다는 게 서 울시교육청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학교는 개학을 코앞에 두 고 있어‘납품 기한’ 을 최우선 해 열화상 카메라를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열화상 카메라의 소프트웨어 를 조작해 성능을 우수하게 보 이게끔 만들어도 현장에서 알 길이 없다. 실제 발열과 소프트 웨어가 조작돼 프로그램 상에 나타나는 체온이 다를 수도 있 다. 위의 업계 관계자는“20m 밖에서 잰 체온과 5m 이내에서 잰 체온이 같다면 일반 사람들 이 보기엔 우수해 보이지만 아 는 사람들이 보면 조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고 주장했다. 최만용 박사는“블랙바디라 는 장치가 있다. 원하는 온도만 큼 열을 내는 장치다. 이 장치와 열화상 카메라 프로그램상의 온도가 같은지 보고 성능을 파 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구비 한 기관은 아주 드물다” 며“사 람이 갈지(之) 자로 가면 걸을 때마다 체온이 다르게 측정된 다. 2℃ 정도 오차는 큰 차이라 고 보기 어렵다. 현재로선 명확 한 체온 측정 기준이 없다. 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19 칼럼 Teambros

피트니스

건강 TV 프로그램 리뷰

'나는 몸신이다' 살 안 찌는 체형의 비밀 체간근 다이어트!

'나는 몸신이다' 270회 에서 는 체간근 다이어트 라는 소재 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용어라서 궁금해 하 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체간 근을 잘 이용하면 전신근육을 사용하는 몸으로 기초대사량 이 오르고 근육이 발달될 뿐만 아니라 굽은등이 펴지고 틀어 진 골반이 교정되면서 자세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수 있다 고 합니다. 특히 살이 찌지 않는 체형으 로 변한다고 하니 오늘 이 주제

를 보시고 6분 운동을 통해서 좋은 효과를 얻어보세요! 먼저 체간근이란? 척추 동물의 축이 되는 근육 으로 사람으로 치자면 몸통 즉, 상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부분 하체근육은 많이 사 용하지만 상체근육은 잘 사용 하지 않게되면서 근육의 사용 빈도가 하체만 몰려있어 기초대 사량을 높히기에는 한계가 있습 니다.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상체 근력도 발달시켜야 기초대사량 을 올리고 체간근을 발달시키

면 가만히 있어도 열을 사용하 는 에너지가 많아진다는 얘기

를 하는것 같습니다! 체간근이란 몸통의 근육이며 총6가지 근육 목빗근, 승모근, 복사근, 복횡근, 척추 기립근 과 다열근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몸통부위를 지

칭하는데요, 체간근을 단련한 다 라는것은 무의식적으로 전 신근육을 사용하는 몸으로 만 든다는 뜻입니다 ! 잘못된 자세는 몸에 통증을 유발 시키게 됩니다. 바른자세 를 만들기 위해서 체간근을 단 련 시켜야 하는것입니다. 체간근은 목과 어깨, 엉덩이, 허벅지 까지 체형을 잡아 주는 근육이기 때문에 체간근만 바 로 잡아도 바른 자세, 예쁜 바디

Address: 1011 Victoria Rd, West Ryde NSW 2114 Hours: 5AM-12AM Phone: (02) 8068 2091 website: teambrosfitness.com.au

또한, 기초대사량까지 증가 한다는 사실! 체간근이 단련되어있는 몸의 각도는 중심선에 맞추어 0도 를

유지하고 있어야 가장 건강한 상태 입니다. 위와같이 체간 불균형이 생 길경우에는 근육 사용률이 낮 아지게 되면서 기초대사량이 내려가서 살이 더 잘 찌는 체질 이 되는 것입니다.

라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다음호에 이어짐

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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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원카는‘월세 대신 전세로 차를 타자’ 라고 내세워 사람들을 모집했다.

사진=원카 페이스북 페이지

차도 전세로 타라더니… 차 그림자도 안보여 ■차 값 먹튀 ‘원카’ 사기극 전말

“내 차처럼 실컷 타다가 처음 차 값 그대로 돌려 받는 차량 서비스 어디 없나요?” 전세렌터카라는 개념을 들고 나온 원카 의 비즈니스 모델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하다. 흔히 사업 상 필요한 차량을 사용하려는 이나 거금보다는 매달 일정액을 내는 편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차를 장기렌트나 리스 형태로 사용한다. 그런데 한 달 사용 금액이 만만치 않다. 그때 화려하 게 등장한 업체가 원카였다.

2018

년 연말부터 본 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원카는 전세렌터카 개념을 내세워 처음 차 값을 내고 4년 계약을 채우고 차 를 반납하면서 다시 차 값을 고스란히 받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가상각이 큰 차 는 4년이면 중고차 시장에서 반값 이하로 그 가치가 떨어 지는 브랜드도 있다. 그런데 이 감가상각된 가치를 어떻 게 채울까. 아우디 A5를 예로 들어보 면, A5는 차값이 약 6000만 원이다. 차는 계약금과 일부 금액만 내면 60개월 할부 등 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업체는 고객에게 A5 대금으로 받은 6000만 원을 4등분해 1500 만 원씩 나눠 차량 구입 초 기 비용만 지급한 A5 4대를 확보한다. 이 중 1대는 차 값 을 지불한 고객에게 전세렌 터카 개념으로 지급한다. 원카는 자회사로 렌터카 회사를 차리고 이 회사가 나 머지 A5 3대로 영업을 하게

된다. 그렇게 렌터카 사업에 서 얻은 수익으로 차량 감가 상각을 벌충한다고 설명했 다. 또한 차량 국제 매매영업 사를 설립해 중고차로 팔 때 최대한 감가상각을 줄여 팔 고, 원카 산하 캐피털회사를 만들어 금융 수익도 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원카는 미심쩍어 하는 고 객들에게 지급보증으로 확신 을 줬다. 회사에서 차에 보증 보험이나 은행을 통해 60% 지급보증을 받고 나머지 차 에 대한 근저당을 고객에게 잡아준다고 홍보했다. 피해

자 A 씨는“회사 자체가 신 생이고 미심쩍었지만 지급보 증을 해준다는 소리에 가입 했다. 지급보증만 나와도 돈 날릴 걱정은 없기 때문이었 다” 고 말했다. 원카는 전세렌터카 지점을 내기 위해서는 본부급은 3억 원, 지점급은 1억 원을 요구

지난해 8월경부터다. 이때 부터 지급보증이 나오지 않 게 된다. 피해자 B 씨는“지 급보증이 나오지 않고 있었 지만 영업사원은 그 점을 숨 기고 차 계약을 진행했다. 계 약금은 차 값의 30%인 약 2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12월까지 지급보증은커녕

인적으로 고소한 사람도 많 다. 이들은‘우리는 투자를 한 것도 아니고 차량을 판매 한다고 해 샀을 뿐이다. 차량 사기라고 확신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카와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갖고 영업하는 업체 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정 부 차원의 후속 조치도 나오 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함 께 전세렌터카 업체를 파악 한 뒤, 필요한 경우‘사업개 선 명령’등 영업제한 조치 까지 가할 방침을 세운 것으 차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로 알려졌다. 면서“인기 차량이어서 차가 일요신문은 원카 측의 해 안 나온다며 차일피일 미루 명을 듣기 위해 이영훈 원카 기에 결국 계약을 해지했지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만 계약금 약 2000만 원은 응하지 않았다. 원카에서 영 돌려받을 수 없었다” 고 분통 업을 활발하게 진행했던 김 을 터트렸다. B 씨는 경찰에 아무개 씨, 렌터카 측 업무를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봤던 이 아무개 씨 등도“이 계약금만 지불하고 차를 제 원카와 아무런 관련이 없 받지 못한 경우는 그나마 낫 다” 며 연락을 거부했다. 다고 할 수 있다. 피해자 C 지난해 12월 이영훈 대표 씨는 차 값 전액을 원카에 넣 와 연락이 닿았던 피해자 B 었지만 차량을 받지 못했다. 씨는“이 대표가‘원카가 지 원카는 지급보증과 차량 제 금은 어렵지만 투자 받기 위 공이 중단된 지난해 8월부터 해 노력 중’이라고 하더라. 지난 1월까지 영업을 이어온 하지만 현재는 연락이 되지 것으로 전해진다. 않는다” 고 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피해자들은 피해자 모임 을 만들어 원카 측과 소송 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개

인기 연예인 이서진 내세워 TV 광고까지 지급보증 불가 상태 숨기고 영업 계속해와 1년 못 가 망해…피해자들 집단 소송 준비 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8 월 이렇게 모은 돈과 전세렌 터카 고객들 돈으로 원카는 인기 연예인 이서진 씨를 내 세워 공중파 TV광고까지 낸 다. 이 TV광고가 마지막 불 꽃이었던 것처럼 곧바로 문 제가 터지기 시작한다.

배우 이서진 씨가 원카 광고모델로 활동했고“신뢰감 있는 이서진 때문에 가입했다” 고 말하는 피해자가 많았다. 사진=원카 TV광고 캡처

2020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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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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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캐스팅보트 ‘중도층’ 위성정당 지지 낮아 진보의 진영 대결이 그 어느 보 수와 때보다 극한 상황이지만, 아직 우 리 사회는 자신을 보수층으로 인식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신 의 정치적 성향은 어디에 속한다고 보는 가’ 란 질문에 24.9%가‘보수’ , 22.7%가 ‘중도보수’ 라고 답했다. ‘진보’ 라고 답한 이는 15.9%.‘중도 진보’ 는 16.4%였다. 넓은 의미로‘보수 층’ (47.6%)이‘진보층’ (32.3%)에 비해 15.3%포인트 더 많았다. 자신을‘중도’ 라고 답한 이는 15.4%였으며,‘탈이념 성향’ 은 4.7%에 그쳤다. 이번 총선에서도 중도층과 탈이념성 향 등 이른바 무당파층이 총선 승부의 캐스팅 보트를 쥘 것으로 보인다. ‘중도’ 는 43.7%가 민주당을 지지했

다. 통합당 지지는 21.3%에 그치고 있 어, 전체적으로 보수층이 많은 상황에서 도 통합당이 민주당에 비해 정당 지지율 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은 중도층을 끌어 안는 데 실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당이 중 도 정당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중도층 가 운데 8.7%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치고 있 사진=고성준 기자 다는 점이다. 이런 성향은‘탈이념 성향’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총선 투표를 장려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승리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중도층의 표심 향방이 민주당 쪽에 좀 더 쏠려 있는 것으로 나 층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각 나타났다. 전체 평균보다 중도층이 위 타나고 있는바, 향후 통합당이 중도층 중도층은 비례용 위성정당 지지에서 성정당에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공략을 어떻게 할지 여부가 총선 승부의 도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비례투표 것이다. 중도층이 전망하는 총선 승부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 에서 여야의 위성정당을 지지할 의사가 민주당 승리 전망이 49.2%, 통합당 승리 ‘있다’ 가 44.7%,‘없다’ 가 38.2%로 각 전망이 31.9%로 전체 평균보다 민주당

중도층 위성정당 지지의사 44.7% ‘있다’ 38.2% ‘없다’

아스피린,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 있을까

아스피린.

사진=일요신문DB

주위에는 심혈관 질환 우 리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심근경색의 과거력이 있 거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사람이 재발위험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경우도 있고, 심 혈관 질환병력은 없지만 향후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예방 적으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1897년에 개발돼 소염진통제

로 오래도록 사용해온 아 관 출혈은 흔하지는 않지만 일 스피린이 실제로 심혈관 질 부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 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까?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심 아스피린은 소염진통 효과 혈관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해 외에도 혈소판 기능을 억제하 2019년 미국 심장학회와 미국 는 효과가 있다. 골수에서 생성 심장협회가 발표한 지침의 내 되는 혈소판은 혈관 벽의 손상 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 지침 부위에 모여 혈관으로부터의 에서는 아스피린 관련 연구들 혈액 유출을 을 모아 심혈관 막는 지혈작 뇌와 위장관 출혈 부작용 질환이 없는 16 용에 관여해 있어 의사와 상의가 먼저 만여명을 대상 혈관기능이 유 으로 저용량 아 지되도록 한다. 따라서 저용량 스피린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아스피린 요법은 혈전 형성을 을 관찰했다. 그 결과 심근경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색, 뇌졸중 그리고 심혈관계 질 위장관 등의 출혈 위험을 증가 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아스피 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린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위장 11% 낮았다.

그러나 아스피린 복용군은 비복용군에 비해 뇌출혈과 위 장관 출혈 발생 위험이 각각 34%와 56% 높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출혈 위험으로 상 쇄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저 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이득이 없고 심지어 해로울 수 있는 인 구 집단이 밝혀졌다. 아스피린 은 지혈작용을 방해하므로 출 혈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아스 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위 장관 출혈, 소화성 궤양, 지혈 장애, 만성 콩팥 질환의 병력이 있거나 소염진통제, 스테로이 드,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70세 이상 노인이 이에 해당된다.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명

백히 도움이 된다고 권고되는 대상은 심근경색의 과거력이 있 거나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다. 이들 환자군 에 대해서는 아스피린의 심혈 관 질환 재발방지 효과, 즉 이 차예방 효과가 충분히 입증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 병력은 없으나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 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 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 족하다. [시사저널]

코로나19 수혜 받은 비즈니스들 코로나19 초기에는 식료품 위주의 생필품 해결 에 집중되었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취 미, 문화 활동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소비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동네 사람들과 카페에서 커 피를 마시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런 즐거움이 없 어져 커리 관련 용품을 구입해서 홈카페를 만들었 다는 주부, 퇴근 후 술자리 약속이 없어져 집에 홈 바를 만들어 홈술을 즐기다는 회사원, 취미 클래스 앱에서 자수 강좌를 수강해 수를 놓고 있다는 싱 글녀, 개학이 연기된 뒤 ‘집돌이’가 된 아들에게 게 임기기를 선물했다는 워킹맘 등 다양한 홈코노미 사례가 있다. 이런 현상은 홈코노미 관련 소비로

‘집콕’ 길어지며 홈코노미 확산 완구·취미 앱·IPTV 등은 쾌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동영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앱 ‘클래스 101’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 된 뒤 매출 및 클래스 수강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 다고 한다. 특히 미니어처나 소품을 만드는 DIY 분 야의 수강신청이 29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 다. 셀프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홈트레이닝 수강 도 20% 증가했다. 이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인해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건강관리, 가족들과 함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DIY 제 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영화관입장권통 합전산망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IPTV 영화 유료 이용건수는 2월 둘째 주 123만 7000 여 건, 2월 셋째 주 78만 8000여 건으로 총 202 만 5000여 건이라고 한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인 1월 둘째 주 40만 1000여 건, 1월 셋째 주 49만여 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영화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영화진흥위

원회는 SK브로드밴드 Btv, KT 올레tv, LG U+tv 등 IPTV 3개사와 케이블TV VOD(주문형비디오) 기록을 한데 모아 해당 자료를 정리한다. 이 기록 에는 영화당 유료 결제 횟수만 들어가고 정액제로 무료 관람한 횟수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월 19일 부터 3월 9일까지 20일간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티빙 등 4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정보량을 분석해본 결과, 2월 19일 넷플릭스를 키 워드로 한 게시물 수는 총 3948건이었으나 3월 5 일엔 8027건까지 크게 치솟았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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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테스코 슈퍼마켓의 휴지 매대가 텅 비어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두루마리 휴지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왼쪽).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매장에 갓 도착한 휴지를 구매하는 모습. 사진=신화/AP/연합뉴스

두루마리 휴지 사재기로 ‘불안감’ 닦기 ██ 불안한 상황서 위생·청결 ‘통제’한다는 안도 얻어…장기간 보관해도 언젠간 사용한다는 점도 영향 두루마리 휴지일 ‘왜 하필 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 가운데 몇 몇 나라를 중심으로 기이한 현 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름 아닌 두루마리 휴지 사재기 열풍이 다. 너나할 것 없이 마트로 달려 가 닥치는 대로 두루마리 휴지 를 쓸어담는 진풍경을 보면 과 연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할 수밖 에 없다. 통조림이나 생수와 같 은 비상식품은 그렇다 쳐도 코 로나19와 휴지는 대체 무슨 상 관인 걸까. 전문가들은 심리적 배경과 경제적인 이유를 들면 서 사람들이 왜 비상상황에서 두루마리 휴지에 집착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급속도 로 확산되기 시작했던 초반, 대 형마트 코스트코는 불안감과 공포를 느낀 사람들의 행렬로 매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의 모든 생필품들을 싹쓸이했지만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제품 은 두루마리 휴지였다. 문을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휴지가 진 열되어 있던 선반은 텅 비기 일 쑤였고, 그나마 남은 하나를 사 기 위해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 도 비일비재했다. 이는 미국에 서만 발생하고 있는 현상은 아 니다. 코로나19 공포가 덮친 호 주, 일본, 뉴질랜드, 홍콩 등에서 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홍콩 에서는 강도들이 휴지를 확보하 기 위해 슈퍼마켓을 털었는가 하면, 호주에서는 지역 마트마 다 휴지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멜버른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

서는 두 여성이 마지막 남은 휴 같은 다른 산업은 해외로 공장 지를 사기 위해서 다투는 모습 을 이전했지만 휴지 제조업은 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미 다섯 여전히 미국에서 성업 중이다. 묶음을 쇼핑카트에 담은 여성 오늘날 약 150개의 미국 회사들 이 남은 하나마저 사가려고 하 이 휴지를 제조하고 있기 때문 자 다른 여성과 싸움이 붙은 것 에 공급 부족은 전혀 걱정할 문 이다. 그 누구도 휴지 부족을 말 제가 아니다. 한 적이 없고, 정부나 언론에서 그럼 미국인들은 왜 공급이 도 이와 관련해 언급한 적이 없 풍부한 데도 사재기를 할까. 멜 어 이런 현상은 더욱 기이할 수 버른대학에서‘재난위험저감을 밖에 없다. 마스크나 손세정제 위한 지역사회 프로젝트’ 를담 라면 모를까 생산량도 충분한 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쿡은 이 데다 바이러스 예방과도 별 상 렇게 설명했다.“휴지를 사재기 관이 없어 보이는 휴지를 사재 하는 행동은 비교적 비용이 적 기한다니 말이다. 이는 무엇보 게 드는 행동이다. 사람들은 위 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에 험에 처했을 때 자신이‘뭔가를 서 들어오는 휴지 공급에 차질 하고 있다’ 고 생각하고 싶어 한 이 생길 수 있다는 가짜 뉴스가 다.”다시 말해 자신이 이 상황 시민들의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 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 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미 고 싶어 한다. 이는‘제로 리스 국의 전문가들은“전혀 사실이 크 편향’ 의 한 예다. 사람들은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비생산적이라고 해도 확 미국인들이 사용하는 휴지 실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의 양은 1년에 평균 약 100롤 정 또한 쿡은“이는 사람들이 스 도. 만약 휴지 대부분이 중국에 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와 서 수입된다면 이는 큰 문제가 도 관련이 있다” 고 설명하면서 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 때문 “많은 서양인들에게는 휴지 없 에 중국 내 공급망이 붕괴될 위 이 청소하는 것을‘역겹다’ 라고 험이 다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 생각하는 심리적인 장벽이 있 러나‘데일리비스트’ 는 미국의 다” 고 덧붙였다. 휴지 수입량은 극히 미미한 수 실용적인 이유도 있다. 두루 준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마리 휴지는 공간을 많이 차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2017년 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정상적 의 경우 수입량은 전체 공급량 인 상황에서는 집에 휴지를 많 의 10% 미만이었으며, 그마저 이 비축해두는 경우는 드물다. 도 대부분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그런데 독감이나 독감 비슷한 서 수입하고 있다. 질병에 걸렸을 때는 휴지가 더 무엇보다 미국은 휴지를 직 많이 필요해진다고 생각하고 갑 접 생산하는‘휴지 대국’ 이다. 자기 대량으로 사들이게 되는 1800년대 후반부터 이미 대량 것이다. 생산해 왔으며, 신발 제조업과 퀸즐랜드공과대학교 공중보

건 및 사회복지 전문학교의 니 키 에드워즈는 휴지가‘통제’ 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사람들은 무언가를 깔끔 하게 정리하거나 청소할 때 휴 지를 사용한다. 혹은 대변이나 소변을 볼 때도 사용한다” 고말 하면서 대다수의 사람이 코로나 19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혹시 이런 통제력을 잃지는 않을까 두려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요 컨대 이런 경우 휴지를 위생과 청결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여기 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뉴캐슬대학교 경 영대학원의 데이비드 세비지 교 수는“사람들은 두루마리 휴지 야말로 완벽한 상품이라고 생 각한다” 고 말했다. 휴지는 절대 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도록 안전하게 비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다. 아무 리 오랫동안 보관해도 언젠가는 결국 사용하게 된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작용한다는 의미다. 센트럴퀸즐랜드대학 보건의 료응용과학 교수인 알렉 러셀 은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휴지 품귀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 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분명 손 세정제나 마스크, 통조림도 품 절이긴 마찬가지인데 유독 휴지 품절이 도드라지는 이유는 바 로 큰 부피 때문이다. 그는“두루마리 휴지는 선반 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때 문에 다른 상품들보다 더 눈에 잘 띈다. 마트에서 손세정제와 같은 작은 크기의 상품이 매진 될 경우에는 선반이 비어도 별

로 티가 나지 않는다. 빈 공간은 옆에 있는 다른 물건들로 채워 지기도 한다. 하지만 휴지가 품 절될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 다. 근처에 있는 다른 물건들로 채울 수 없을 만큼 넓은 공간이 텅 비어 버리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 마땅한 대체 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러셀 교 수는 설명했다. 만약 마트에서 찾던 식재료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또는 완전히 다른 먹거리를 구매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휴지가 없다 면 꽤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물론 미용 티슈나 종이 타올도 있긴 하지만 분명 용도는 다르기 때 문이다. ‘데일리비스트’ 의 한 경제 칼 럼니스트는“이런 현상은 전세 계가 거의 또는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유행병에 직면했을 때와 같은 불안한 상황과 특히 관련이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유 행병과 달리 화장지를 충분히 비축해 두는 행동은 스스로 통 제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인간이 생물 학적으로 사재기를 하도록 프로 그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가능 성을 제시했다. 가령 식량을 비 축하는 습성이 있는 새나 다람 쥐를 비롯한 몇몇 동물들처럼 말이다. 유전자 속에 새겨져 있 는 오래된 습성이 위기가 닥치 면 나도 모르게 불쑥 발현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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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없다더니…’ 이대로 달린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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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연결기 균열 무더기 발견

최근 지하철 7호선 전동차 중간연결기(봉 연결기) 용접 부위에서 균열이 무더기로 나왔다. 7호선 봉 연결기는 지난 1월 운행 중 절단돼 1시간가량의 전동차 운행 지연을 야기했던 부품이다. 서울교 통공사는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제작사인 다원시스(옛 로윈)에 7호선 7개 편성(56 량)에 장착된 봉 연결기 98개 전량 교체를 요구하기로 했다. 봉 연결기가 절단되는 대형사고 뒤에도 전수 검사 없이 봉 연결기를 장착한 전동차를 한 달여 운행해온 교통공사의 대응이 안일했다는 지 적이 이어진다.

발견된 봉 연결기 균 열이 는 총 98개 가운데 10개 다. 정확히는 봉 연결기가 아 닌 차량과 연결기를 잇는 용 접 부위에서 나왔다. 맨눈으 로 확인하기 어려워 특수 장 비를 써야 볼 수 있는 균열이 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균열 을 그대로 두고 운행했다간 봉 연결기가 차량과 분리되 거나 앞선 사고처럼 절단되 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이다. 안종곤 서울과학기술대학 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큰 힘을 받는 전동차에선 작은 균열도 당연히 위험하 다. 앞선 절단 사고와도 무관 하다고 보기 어렵다”며“중 간 연결기 용접은 전동차 제 작 과정에서 이뤄지는 영구 용접이다. 4년마다 이뤄지는 전동차 중정비를 할 때도 분 리하지 않는 부분이다. 제작 사 용접공의 숙련도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서울교통 공사 관계자 는 “있어서는 안 되는 균열이 맞 다. 그대로 운행하면 차량에 서 중간연결기가 뽑힐 수도 있다” 며“용접은 제작 과정 에서 이뤄진다. 용접된 상태

지난 1월 달리던 7호선에서 봉 연결기가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절단된 봉 연결 기 단면. 사진=제보자 제공

에서 국토교통부의 심사를 거쳐 납품된다. 제작 과정에 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전 량 교체를 제작사에 요구할 예정이다. 전량 교체되기 전 까진 문제가 없는 차량은 재 조합해 7편성 가운데 6편성 을 정상 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 연결기가 장착된 7호선 전동차는 총 7개 편성(56량) 이다. 7개 편성 가운데 1개 편성인 767편성은 1월 22일 오후 12시 2분 신풍역에서 정차했다가 출발할 때 봉 연

지하철 7호선 탈선 사고 복구가 완료된 3월 15일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시민들이 열차 에서 내려 승강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56량에 연결된 봉 연결 기에서 균열이 무더기로 발견되자 전량인 98개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1월 봉 연결기 절단사고 후 추가 결함 우려 불구 운행 교통공사 ‘안일’ 지적 받아 결국 98개 전량 교체 결정

다원시스 최근 납품 2호선 차륜 308개도 말썽…전면 교체키로…‘특혜 수주’ 의혹 “현재는 드릴 말씀이 없다”

결기가 절단돼 1시간가량 멈 추는 사고가 났다. 교통공사 는 당시 해당 봉 연결기의 단 품 결함일 가능성이 크고 다 른 전동차 안전에 문제없다 고 설명하며 나머지 6개 편 성 운행을 이어갔다. 봉 연결기 결함이 예상되 는 상황에서도 전수 검사 없 이 전동차를 한 달여 운행해 온 교통공사에 비판의 목소 리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 당 소속 우형찬 서울시의원 은“중간연결기가 무 잘리듯 절단되는 사고는 1월에 발생 했다. 운행을 멈추고 전수 검 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지 만 교통공사는 3월이 돼서야 전수 검사에 나섰다. 결국 한 달여 동안은 시민들의 안전 을 볼모로 운행해온 꼴이다. 대응이 안일했다”고 지적했 다. 교통공사는 봉 연결기가 장착된 7호선 전동차 운행을 멈추고 전수 검사를 해야 한

다고 지적하는 일요신문 보 도가 나간 뒤에야 결국 3월 중순 전수 검사에 나섰다. 교 통공사 내부 관계자에 따르 면, 애초 교통공사는 해당 전 동차 중정비가 예정된 오는 8월까지 기다릴 계획이었다 고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 2월 일요신문 에 2016년에 전동차를 해체 해 정밀 검사하는 중정비 검 사를 마쳤고, 절단 사고가 난 뒤 외관 검사를 마쳐 안전에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하지 만 탐상기기 등 봉 연결기를 정밀 검사하는 특수 장비를 동원해 검사한 결과 추가로 균열이 발견됐다. 정비가 미흡했다는 교통공 사 내부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교통공사 내부 관계자는“이 균열은 중정비 검사에서 충 분히 잡아낼 수 있는 건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왜 못 잡아 냈는지 뭐라 말하긴 어렵지 만 1~4호선과 비교해 5~8호

선엔 탐상 기기와 그 자격증 을 가진 정비 인력이 부족한 건 사실” 이라고 전했다. 이번 7호선 56량을 제작 한 회사는 다원시스(옛 로 윈)다. 로윈이 다원시스에 인 수·합병되기 전인 2012년 8 월 교통공사에 납품했다. 다 원시스는 최근까지 기술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통공 사에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 혹에 휩싸인 회사다. 다원 시스가 현대로템을 제치고 수주를 따내 최근 납품한 2 호선 전동차 200량의 차륜 308개에서 박피가 발생하기 도 했다. 교통공사는 이를 전 면교체하기로 했다. 당시 전 동차 제작 경험이 없었던 다 원시스가 전동차 제작 능력 이 있는 로윈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2호선 200량 수주를 따냈다. 결국 다원시스의 전 동차 제작 능력은 로윈의 기 술력을 바탕에 두고 있는 셈 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7호선 전동차 봉 연결기에서 발견 된 균열과 관련해“현재는 드릴 말씀이 없다” 고만 답했 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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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상 코치 Happy Life Coaching Centre 국제코칭연맹 PCC/ 한국코치협회 KPC

유코치의 일요단상

전화위복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 헬렌 켈러 –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예 기치 않았던 혼돈으로 불신과 이 기심에 따른 행동들이 표출되고 이것이 두려움의 에너지를 증폭시 켜 우리를 더 힘들게 합니다. 여기 서 우리는 두가지 선택이 가능합니 다. 두려움에 압도되어 이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 보 다 내 것 먼저 챙기고 내 안위만을 위하는 것과 나도 힘들지만 이것 이 극복되리란 것을 알고 고통을 나누어 가지며 나보다 어려운 사 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입니 다. 위기 속에서 자신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의료시설 에는 자신의 안위와 두려움을 넘 어서 앞에 있는 환자들을 돌보는 의료인들과 그들을 정신적 물질적 으로 후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 습니다. 또한 그들 덕분에 많은 환

자들이 치유되어 일상으로 돌아 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있어 우리 는 희망을 보고 인류애를 느낍니 다. 언제나 선한 빛이 어둠을 밝힙 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간에 또 개인간에 물리적으로 격리된 사회 로 퇴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에서 업무나 학습을 위해 온라인 을 통한 소통이 증가하고 있습니 다. 이것을 내 삶에 적용해 본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 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코로나바 이러스에 관한 정보를 퍼 나릅니 다. 이것은 서로 경각심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부정적이고 암울 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서로의 정 신건강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 같 습니다. 따라서 이런 때일수록 긍 정적이고 힘을 주는 도움이 되는 글이나 사진들로 서로를 격려해 보 면 어떨까 합니다. 덧붙여 내가 최 근에 경험한 타인의 미담이 있으

면 그것을 나누고 또 내가 먼저 솔 선수범 하면서“나는 이런 것들을 실천해 보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좋다” 고 자신의 긍정적인 경험들 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험이 그동안 부정적인 기사나 뒷담화에 민감하게 반응 했던 모습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미담을 나누면서 긍정의 에너지 를 북돋우는 것이 익숙해지는 그 런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 서 그 동안 소통이 뜸했던 지인들 에게 연락하여 안부를 물어보고 잘 지내라는 따뜻한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얼굴을 보고 직접 소통 하는 기회는 줄었지만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 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 니다.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습니 다. 내게 닥친 어려움에 어떻게 대 응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위기가 될 수도 있고 성장의 기회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TV나 신문에 서 현 시국이 위중하다며 불안감 을 부추기는 이 시기를 불안해 하 며 위축되기 보다는 집안에 머물 며 전보다 많아진 개인시간을 이 용하여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정리하거나 독서나 유튜브 강의 등을 들으면서 성장의 기회로 삼

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팬데믹 이 후의 삶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더 나아지기를 소망합니다.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헬렌 켈 러가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동 안 여러 위기를 넘어 성장해 왔듯 이 나와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의 목록을 적어보고 실천하는 한 주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어려움의 순간에 타인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이번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아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기 회에 그동안 혹사 당했던 몸과 마 음을 돌보며 건강을 회복하는 계 기로 삼아도 좋을 것입니다. 면역 력 강화를 위해 미뤄왔던 운동을 시작하고, 인스턴트 음식 대신 신 선한 건강식으로 대체하고, 영양 제를 선택하여 섭취하고, 명상도 해보면서 나를 돌보는 계기가 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정신 적,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 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 서 제가 가진 재능을 조금 나누려 합니다. 연락을 주시는 몇 분께 무 료 코칭을 통해 이 어려움들을 극 복해 나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이메일 (coach.richardyu@gmail. 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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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손석희 다음은 누구 던지는 대로 물면 ‘꽝’ ‘박사방’ 조주빈 입에 휘둘리면 안되는 까닭

3월 23일 저녁 SBS가 ‘박사’ 조주빈의 실명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리고 24일 오후 경찰은 조주빈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23일 저녁부터 조주빈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 이트 검색어 1위 자리를 지켰고 그 피크는 25일 오전 8시 종로경찰서 포토라인이 될 것으로 보였다.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돌연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그리고 김웅 프리랜서 기자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후 검색어 1위 자리는 바로 ‘조주빈’에서 ‘손석희’로 돌 변했다. 놀랄 만큼 빼어난 조주빈의 이슈 전환 능력이다. 생각보다 무서운 존재다. 조주빈에 대한 관심과 ‘박사방’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본질을 다른 이슈로 돌릴 유일한 방법은 ‘리스트’다. 유 명인들이 대거 ‘조주빈 리스트’에 연관돼 있다면 사회적 관심이 그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게 다가 수사기관이 확보하는 방식이 아닌 조주빈이 하나둘 던지듯 공개하는 형태라면 정말 문제다. 조주빈이 짜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한국 사회가 출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기 리스트 더 있나 경찰에 검거된 직후 자신은 ‘박사’ 가 아니라고 주장한 조주 빈은 두 번째 조사에서 박사임 을 인정했다. 그런데 계속 손석 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 주시장 사기사건 진술만 반복했 을 뿐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고 한다. 그리곤 포토라인에서도 돌연 사 기 사건 피해자인 유명인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조주빈 리스트’ 은 크게 둘 로 나뉜다. 우선 그가 운영한 텔 레그램 단체대화방‘박사방’유 료 회원 명단이다. 두 번째는 조 주빈이 박사방과 무관하게 벌인 사기사건 피해자들이다. 특히 이 두 리스트에 포함된 유명인 명단이 관건이다. 이미 조주빈 은 손석희 사장 등‘조주빈 사기 리스트’ 의 유명인 3명을 자신의 입으로 직접 공개했다. 조주빈의 사기 범죄 형태로 볼 때 또 다른 유명인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프로파일러는“검찰 송치 당 시 포토라인에서의 모습을 보면 시선에 흔들림이 없고 목소리도 갈라지지 않는 등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라며“자신이 벌 인 사기 범죄의 유명인 피해자 가 더 있다면 앞으로도 유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유명 인들을 언급하면 언론이나 대중 이 관심을 보이니까 의도를 갖고 던지는 것” 이라고 밝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진모 카톡 유출을 자신이 했 다고 말한 것처럼 변호인이나 공 범 등을 통해 외부로 자신의 이 야기를 흘려보낼 가능성은 있 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과시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며“여전히 일베나 텔 레그램에 있을 수 있는 추종자 들에게 자신이 거물임을 과시하 려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자기 를 바라보는 시선, 이미지, 자존 심, 온라인상에서의 캐릭터, 영 향력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료 대화방 입장료를 받기 위해 공개했던 3개의 암호화폐 지갑 가운데 2개는 조주빈의 것이 아 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냥 인터 넷에 떠도는 지갑주소를 자신의 것인 것처럼 공개해 검거됐을 때 수사가 난항을 겪도록 대비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조주빈에 대한 관심과‘박사방’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본질을 다른 이슈로 돌릴 유일한 방법은‘리스트’ 다. 유명인들이 대거‘조주빈 리스트’ 에 연관돼 있다면 사회 적 관심이 그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조주빈이 종로경찰서에서 포토라인에 섰을 당시 모습. 사진=고성준 기자

그나마 집에서 1억 3000만 원의 현금이 발견돼 어딘가 범죄 수 익이 은닉돼 있을 것이라는 추 정만 가능한 상황이다. 그만큼

“주진모 협박도 내가” 거짓말…사기 피해·유료 회원 ‘리스트’ 실체 주목 검거 이후 대비한 듯 VIP ‘꼭꼭’…암호화폐 연막계좌로 수사 혼선 노려 것처럼 보인다” 고 설명했다. #만만치 않은 유료회원 찾기 ‘박사방’유료 회원이 누군지 를 밝히기 위해 경찰과 검찰 수 사력이 집중되고 있다. 법무부 도 검찰에 일반 참여 회원에 대 한 적극적인 처벌을 지시했다. 이렇게 수사망이 좁혀오자 전남 여수에서 20대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고 한강 영동대교에선 40 대 남성이 투신하는 사건이 이 어졌다. 둘 다 텔레그램 성착취 대화방 유료 회원으로 알려졌 다. 시민단체에선‘박사방’유료 회원은 최대 26만 명까지 추정 하고 있지만 중복 회원을 제외 하면 1만여 명 정도일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유명 인도 여럿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을 내야 참여가 가능한 터라 예상 외로 유명인사 내지는 그들의 자제가 다수 포함돼 있을 가능 성이 크다. 문제는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경찰청 사 이버안전과는 빗썸, 업비트, 코 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과 대행업체 베스트코인을 압수수 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 석 중이다. 그런데 조주빈이 유

실제 입금은 유료 회원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따로 알려준 자신의 지갑 주소를 통해 이뤄 졌다.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거 래를 하려면 신원을 기록해야 해 금전 거래만 확보하면 신분 특정이 가능하지만 아직 수사 는 가짜 암호화폐 지갑에서 허 탕을 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 다. 게다가 본사가 독일인지 러 시아인지도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텔레그램이 수사에 협조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VIP 리스트 존재 가능성 높지만 압수수색만으론 한계 분명 결국‘리스트’확보를 위해선 조주빈의 수사 협조가 절실하 다. 예를 들어 조주빈이 실제로 입금을 받은 암호화폐 지갑 등 을 수사기관에 제공한다면 관 련 수사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 그렇지만 이는 은닉한 범죄 수 익과 관련된 부분이라 조주빈이 끝까지 함구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주빈은 경찰에 검거될 당시 인 천 소재의 한 정부지원 임대주 택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본 인 소유의 자동차도 없었다. 텔 레그램 성착취 사건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화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다.

수사기관은 조주빈이 은닉한 범 죄 수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 을 것으로 보인다. 조주빈이‘VIP 리스트’ 를갖 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앞서 언급한‘조주빈 사기 리스트’ 에 이름을 올린 유명인 은 물론이고‘박사방’유료 회 원 가운데 유명인의 리스트를 별도로 관리했을 수 있다. 조주 빈은‘박사방’ 을 운영하며 유로 회원에게도 신상정보를 요구했 기 때문에 충분히 유명인 회원 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만약 그런 리스트가 존재한 다면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수 사기관이 확보할 수 있지만 조 주빈이 검거된 임대주택에선 관 련 증거를 못찾을 것으로 예상 된다. 범죄 수익과 함께 VIP 리 스트 등이 어딘가 은닉돼 있을 것으로 보여 경찰과 검찰 수사 력도 여기에 집중되고 있다. 검 찰은 조주빈이 VIP 회원들의 경 우 메신저 위커(Wickr)를 통해 별도 관리한 정황을 포착해 이 부분도 수사 중이다. 앞서의 프로파일러는“공범 들이 남긴 행적을 보면 언젠가 는 잡힐 것을 예상하고 수사기 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대 비한 듯하다” 며“이런 점으로

볼 때 조주빈도 최소한의 대책 을 세워놨을 것으로 보인다. 유 명인 리스트가 실물로 존재한다 고까지는 확신할 순 없지만 머 릿속으로 구상 정도는 해놨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조주빈이 이런 VIP 리스트 속 인물들을 하나둘 공개하기 시 작하면 한국 사회는 커다란 소 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만약 총선 출마 후보의 자제 가 운데‘박사방’유료 회원이 있 다면 선거 판세가 흔들릴 만큼 파괴력이 크다. 역시 가장 두려 워하는 곳은 연예계다. 한 중견 연예기획사 대표는“만약 인기 그룹 멤버가 연루돼 있다면 그 그룹이 해체되고 조주연급 배우 가 포함돼 있다면 그가 출연하 는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이 무 산될 수도 있다” 며 현재 연예계 분위기를 전했다. 물론 그런 유명인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조주빈은 이슈 전환을 위해 허위로 유명인의 이름을 언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 다. 연예인 휴대폰 해킹 사건이 불거질 무렵 조주빈은‘박사방’ 에서 자신이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해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고 한다. 그렇지만 경찰 수사 결 과 거짓말로 드러났다. 그럼에 도 조주빈의 입에서, 비록 거짓 말일지라도 어느 유명인의 이름 이 거론되면 한국 사회는 또 한 번 술렁일 수밖에 없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전동선 프리랜서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29

운세

이번주 나의 운세?기간: 4월 3일 ~ 4월 9일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36년생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을 하기 쉽다.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48년생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는 역할을 맡아야. 60년생 불필요한 것들은 깔끔하게 잘라버리고 최대한 심플하게 새 출발. 72년생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자. 또 거짓말에 속지 않도록 조심하자. 84년생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이 성공의 열쇠.

37년생 건강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49년생 내 것인 줄 알았는데 남의 것. 남의 것인 줄 알았는데 내 것. 61년생 아껴두었던 것이 적당한 때를 만나 훌륭하게 제 몫을 해낸다. 73년 생 문제를 잠시 덮어두기만 하는 임시방편에 의존하면 더 큰 화를 입게 될 것. 85년생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험부담이 있는 일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38년생 다툼을 피하는 것 못지않게 다툼이 있은 후에 잘 봉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50년생 한 번 내 린 결정은 바꾸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 62년생 지금은 쓰지 않고 잘 모아 두어야 할 때. 74년생 단점이 장점으로 바뀌면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는 분위기가 서서히 만들어 진다. 86년생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스스로 알을 깨야 한다.

39년생 하고 싶었던 것들을 실행해볼 수 있다. 큰 장애물 없이 무난하고 평탄할 것. 51년생 금전 지 출이 늘어나고 정신적인 에너지를 많이 소모할 수 있다. 63년생 있을 때 잘하자.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75년생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너무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피해야 할 듯. 87년생 나 보다 실력 있고 잘 나가는 사람과 어울리면서 배우려고 노력하자.

40년생 음식 때문에 병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52년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중간 정도로만.

64년생 설득력과 추진력이 강해진다.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76년생 나를 꼭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라. 그곳에서 화려하게 빛날 수 있다. 88년생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앞 에 나서면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할 것.

41년생 너무 지나쳐서 넘치는 것보다는 살짝 부족한 것이 더 낫다. 53년생 하나를 내어주더라도 둘을 얻을 수 있으니 큰 불만은 없다. 65년생 방심해서 마음이 느슨해지면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 도 여러 번 해야 한다. 77년생 중요한 일일수록 여기 저기 소문내지 말고 조용히 처리하는 것이 좋 겠다. 89년생 돈은 있을 때 아끼고 사람은 옆에 있을 때 잘 대하자.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42년생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난다. 54년생 첫 단추만 잘 꿰면 그 다음은 순조 롭게 진행될 것. 66년생 나이나 경력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면 라이벌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78 년생 안개가 낀 듯 불투명하고 막막하게 느껴졌던 일에 한 줄기 빛과 같은 돌파구가 생길 것. 90년 생 부모님이나 상사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너무 강하게 대립하지는 말자.

43년생 말을 적게 할수록 권위와 품격이 높아진다. 55년생 허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할 것. 무거 운 물건 들지 말고 자세를 바르게. 67년생 납부 고지서나 안내문을 꼼꼼하게 챙기고 잘 확인해야 한다. 79년생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 91년생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할 것인가. 아니면 뼈를 내어주고 살을 취할 것인가.

44년생 고민거리가 생겨도 얼마 지나지 않아 깔끔하게 해결될 것. 56년생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하 지 말고 내 상황과 형편에 맞게 수정하라. 68년생 명분이 뚜렷해지고 실질적인 소득도 얻을 수 있 다. 80년생 필요 없는 것들을 미련 없이 털어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채워나가야 할 때. 92년 생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불만과 욕심은 금물.

45년생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진다.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질환으로 번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자.

57년생 순수한 마음에서 도와주고도 누명을 쓸 수 있으니 신중할 것. 69년생 인간관계를 잘 유지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이다. 81년생 도움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93년생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평소보다 더 조심스럽게.

46년생 훈계하는 말, 지적하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58년생 노력한 만큼 의 효과를 바로 볼 수 있으니 더 큰 의욕이 생긴다. 70년생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을 것. 82년생 나 를 보호하고 앞길을 터주는 지원군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94년생 돈을 좇으면 돈과 사람을 모두 잃기 쉽지만, 사람을 좇으면 사람과 돈을 모두 얻을 수 있다.

47년생 작은 변화들이 생기더라도 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 59년생 원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 고 무시하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한다. 71년생 더 빠르지도 않고 더 느리지도 않게 딱 지금 속도대 로. 83년생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단단한 마음가짐. 95 년생 옷차림은 밝고 화려하게. 장소는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는 곳으로.

경제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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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벼락부자 된 모습 동료들도 의아했다 라임 투자금 2000억 증발 ‘키맨’ 단독 메트로폴리탄 ‘채 대표’ 추적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라 잠 적한 임) 부사장과 손발을 맞춰온 메트로

폴리탄에 제3의 인물‘채 아무개 씨’ 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메트로폴리탄 은 라임이 투자한 부동산부문 시행을 담 당해온 업체로, 이 전 부사장의 횡령창 구로 지목된 곳이다. 라임이 메트로폴리 탄에 투자한 금액은 2500억 원에 달하 는데, 이 중 2000억 원은 손실로 상각처 리돼 증발했다. 더욱이 일요신문 취재 결 과 메트로폴리탄에서 채 씨에게 300억 원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라임 의 전환사채(CB) 거래에도 채 씨가 연루 된 정황이 포착됐다. 라임은 펀드를 판매한 금융사들의 요 구에 따라 2019년 삼일회계법인으로부 터 펀드 자산의 건전성과 실체에 대한 회계실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횡령이 의심되는 자산이 대거 발견됐다고 알려 졌다. 문제가 된 건 라임펀드 중 개인에 게 가장 많이 판매된‘플루토 FI D-1 1 호(플루토)’ 다. 플루토 펀드의 2500억 원이 메트로폴리탄의 부동산 금 융으로 흘러 들어갔는데, 이 중 2000억 원에 달하는 편입 자산 의 존재 여부와 손실 규모 등이 모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그 쓰임새 가 불분명하다. 자본시장에서는 메트로 폴리탄이 해외 카지노 인수, 국내 부지 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의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 씨에 대한 풍문 라임과 이 전 부사장의 횡령창구 의 혹을 받는 메트로폴리탄은 2018년 12월 대표이사가 채 씨로 교체됐다. 채 씨는 대신증권 출신으로 KTB투자증권으로 이직했다가 2018년 6월 회사를 그만뒀 다. 채 씨가 메트로폴리탄 대표를 맡은 데는 대신증권 출신인 데다 재직 기간이 겹치는 이 전 부사장과 인연이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하는 이가 적지 않다. 채 씨 가 이 전 부사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다 라임 관계사 대표로 간 것 아니냐는 추 측. 채 씨는 원종준 라임 대표, 이 전 부 사장과 그의 아내, 라움자산운용 관계자 등과 페이스북 친구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초 채 씨에 대한 풍문이 끊이지 않았다. 채 씨가 고 급 외제차를 몰고, 고가의 시계를 착용 하고 나타난 모습을 본 사람이 많아서 다. 지난 2월에는 20억 원 상당의 서울 강남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큰돈을 번 듯한 채 씨의 모습에 동료들이 의아해 했다고 전해진다. 채 씨는 메트로폴리탄뿐 아니라 그 관

계사인 칭따오비어, 라움디앤씨, 플루토 스코어에이치, 시온디앤에이 등 법인의 대표이사도 맡았다. 이들 회사는 주로 부동산 개발을 사업목적으로 하는데, 함 아무개 씨, 백 아무개 씨, 최 아무개 씨 등이 중복해 사내이사를 맡고 있을 만큼 인적 구성이 메트로폴리탄과 중복된다. #실체 없는 회사, 부지 매입 어떻게? 메트로폴리탄과 칭따오비어 등은 실 제 운영되기보다 페이퍼컴퍼니로 존재한 다. 메트로폴리탄 법인등기부상 주소지 건물에는 그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 법인의 등기부상 주소지에 입주한 한 세입자는“건물에 (이들) 사무실이 입 주한 적 없다” 고 말했다. 플루토스코어 에이치, 시온디앤에이 등은 공유오피스 에 이름만 올려놓았을 뿐 실제 사무실에 서는 관계자들을 만날 수 없었다. 메트로폴리탄에 대해선 국내 부동 산 개발 사업을 한다고 알려진 게 전부 다. 라임 측은 부동산금융으로 투자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메트로폴

메트로폴리탄과 라임 관계사들의 등기부상 주소지인 서울 합정동의 건물에는 그들의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 는다. 사진=금재은 기자

을 위해 별도법인으로 설립한 제주 메 트로폴리탄과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 도 포착됐다. 제주 메트로폴리탄은 2018 년 사모사채로 300억 원을 확보하고, 같 은 회계기간에 채 씨에게 300억 원을 빌 려줬다. 다만, 메트로폴리탄이 채 씨를 위해 300억을 조달했는지, 채 씨에게 흘 러들어간 300억 원이 어디에 사용됐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모사채는 기업 이 특정 개인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발행 증권을 매각하는 형태의 사채로, 일종의 대출로 볼 수 있다. 채 씨는 라임의 CB를 매입한 장외업 체와도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임 은 사실상 한몸인 장외업체와 부실 CB

주주들은 라임이 CB를 헐값에 매각했 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라임은 2016년 영업 적자를 겪고 있던 지투하이소닉의 CB를 인수했다. 지투하이소닉의 영업적 자가 더욱 심해졌지만 라임은 2018년 추 가로 CB를 인수했다. 라임이 인수한 CB 는 100억 원어치로, 주식으로 전환할 시 지투하이소닉 지분 15.88% 규모다. 손실 이 커지자 라임은 2019년 CB 물량을 전 부 20억 원에 내다 팔았다. 이로써 80억 원의 손해는 라임 펀드 투자자에게 전가 됐다. 라임이 매각한 CB를 인수한 곳은‘코 르도바’ 다. 2018년 12월 자본금 1000원 에 설립된 회사로, 지난 16일 대표이사가 채 씨로 변경됐다. 라임이 넘긴 CB가 라임과 연루된 채 씨에게 넘어간 것으로서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취재를 위해 채 씨 사무실을 방문하고, 개인연락처로 전화를 걸었지만 채 씨가 아닌 한 여성 이 전화를 대신 받았다. 전화를 받은 여 성은“채 씨 연락처는 맞지만, 지금은 바 빠서 취재에 응할 수 없다” 고 답변했다. 비록 채 씨가 메트로폴리탄의 부동산 금융과 라임의 CB를 매입한 장외업체 대표로 올랐지만 실제 배후는 따로 있다 는 게 금융업계 중론이다. 메트로폴리탄 과 그 관계사들의 전신은‘테트라그룹’ 이다. 테트라그룹의 실소유주는‘김 아 무개 회장’ 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고 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메트로폴리탄 회장, 라움 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하지 만 메트로폴리탄과 관계사 어디에도 김 회장의 실명이 직접 드러나 있지는 않다.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유흥 업계 큰손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 회 장은 이미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검찰은 3월에야 인터폴에 수배를 요 청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사건 진행을 봤을 때 라임과 메트로폴리탄은 한몸처럼 움 직이면서 자금을 굴렸고, 지금의 사태에 이르렀다” 며 “자금흐름을 좇아야 환매 중단 등 라임 사건 실체를 파악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종필 횡령창구 의혹 받아…590억여 원 부동산 매입 자금 출처 의문 사실상 ‘한몸’ 업체와 부실 CB 거래해 라임 투자자 손해 입힌 의혹도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왼쪽)이 잠적하기 전인 2019년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리탄과 관계사들은 2018 실제 배후 따로 있다는 를 거래하며 수익률을 조 년 부동산 개발을 목적 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 게 중론…검찰, 김 회장 으로 토지를 대거 구입 다. 라임과 메트로폴리탄 인터폴에 수배 요청해 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등 관계사들은 서로 CB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관 를 주고받았다. CB는 기 계사는 590억 원 이상을 들여 여러 법 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 인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나 권으로, 보유자는 이자를 받다가 주식으 타났으나 자금의 출처는 불분명하다. 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CB는 라움디앤씨는 서울 합정동 건물을 장외에서 거래돼 여러 회사를 거쳐 돌리 2018년 5월 100억 원가량에 부채 없이 다 보면 최종 보유자를 추적하기 어렵다. 매입했다. 라움도시개발은 대구 동삼동 CB 거래의 실체는 검찰 수사 단계에 가 토지를 2018년 5월 351억 원에 부채 없 서야 계좌 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 이 매입했다. 당시 라움디앤씨와 라움도 다. #수상한 CB 거래 시개발에는 메트로폴리탄 관계자들인 2019년 금융감독원과 국민신문고에 전 아무개 씨, 최 아무개 씨 등이 사내이 는 라임의 수상한 CB 거래에 대한 민원 사로 있었다. 메트로폴리탄이 제주도 부동산 개발 이 대거 접수됐다. 상장사 지투하이소닉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

2020년 4월 3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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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32

2020년 4월 3일

‘칼날’ 아닌 ‘쿠션’이 된 준공공기관 ■한국증권금융 ‘라임 리스트’ 등장 논란

1

조 6000억 원대 규모의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 용 사태로 국내 사모펀드 제도 전반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라임이 사모펀드 시장 시스템 허점을 활용해 일부 코스닥 상 장사에서 기업사냥꾼과 결탁 하거나 및 머니게임을 벌인 정 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주목되 는 것은 라임과 증권사 간 수 상한 전환사채(CB) 장외 거래 과정 곳곳에서 준공공기관의 성격이 강한 한국증권금융의 이름이 확인된다는 점이다. 금융권 대표적‘신의 직장’ 으로 꼽히는 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 전담 회 사다. 증권을 담보로 금융투 자업자에 자금을 대출해주거 나 투자자 예탁금을 맡아 운 용하는 등의 업무를 한다.‘증 권사를 고객으로 하는 은행’ 인 셈이다. 지난 3월 24일에는 정부 대책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일반 및 전문투자자

라임 펀드 수탁사로 라임-증권사 CB 거래 공시에 등장 운용사의 운용지시 감시라는 수탁사의 역할 ‘제로’ 비판

유가증권 등 시장

집합투자증권 판매/환매

금융투자업자(판매회사)

1조 6000억 원대 규모의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국내 사모펀드 제도 전반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14일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국제금 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산운용 판매위탁

집합투자업자(투자신탁)

펀드 회계 감사

자산 운용지시

외부감사(공인회계사)

펀드의 일반사무처리

일반사무관리회사

자산운용지시 감시행위

신탁업자

매매중개기관 자산운용지시에 의한 자금결제

수탁자산 재예탁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홈페이지에 설명된 신탁업자의 업무. 운용사 운용지시에 대한 감시 행위 역 할이 명시돼 있다.

보이는 단기자금 시장 유동성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증 권금융의 주주는 증권사와 은 행 등 증권 관계기관으로 구 성돼 있으며, 최대주주는 지 분 11.3%를 보유한 한국거래 소다. 한국증권금융은 일반 소비 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 만, 금융사 가운데서는 갑의 위치에 있는 주요 기업이다.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권사는 투자자 예탁금을 한국증권금 융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 고, 한국증권금융은 예탁금 예치 이자를 확보해 운용한 다. 라임과 증권사 간 수상한

CB 매매에 의도치 않게 한국 증권금융이 이름을 올린 까닭 은 라임 사모펀드 수탁사이기 때문이다. #얼굴마담 역할을 한 한국증권 금융 라임은 모든 코스닥 상장사 공시에서 어느 곳으로부터 CB 를 장외매입하고 어느 곳에 CB를 장외매도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라임의 CB 거래에 있 어 한국증권금융이 간판이 된 대표적인 사례는 폴루스바이 오팜. 폴루스바이오팜은 2018 년 3월 8일 공시를 통해 KB증 권과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 로 각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이 완 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증권금융은 라임 펀드의 수탁 사라 공시에 이름이 올랐을 뿐 실제 폴루스바이오팜의 CB 발행 대상 기업은 라임이다. 라임이 자기자 금을 돌려 CB를 발행, 매입·매도하며 주 가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제기 되는 블러썸엠앤씨 공시에서 도 한국증권금융이 등장한다. 라임이 매입한 CB가‘라임→ 한국증권금융→DB금융투자 →한국증권금융→라임’순으 로 이동한다. 블러썸엠앤씨는 지난 2월 3일 공시 기준 라임 이 지분 14.3%를 보유하고 있 는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 1월 리드 횡령 사건으로 재판을 받 고 있는 김 아무개 현 오라엠 대표이사가 이끄는 피앤엠씨 를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바 있다. 동양네트웍스(현 티탑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KB증권은 2019년 7월 30일 보유 중이던 CB를 장외매도하며 한국증권 금융에 넘겼고, 같은 날 라임 은 3차 CB를 장외매수했다고 공시하는 식이다. KB증권은 이외에도 다수 코스닥 상장사

한국증권금융

“수탁사로서 수동적으로 운용사 지시대로 처리… 현행법상 기준가 적정성 확인 외 감시 의무 없어” 에서 CB를 매입해 라임에 넘 기거나, 라임의 CB를 넘겨받 았다. 그러나 공시에서는 한국 증권금융과 CB매매를 한 것처 럼 표시됐다. #감시 없는 수탁사의 한계 한국증권금융은 2004년 증 권업계 최초로 펀드 수탁업무 를 시작했다. 이전에는 은행이 독점해왔다. 운용사는 각 펀드 를 설정하면서 펀드 자산을 보 관해줄 수탁사를 선정해야 하 는데, 국내에서는 시중은행과 한국증권금융이 최종 수탁업 무를 맡고 있다. 펀드 수탁사 는 수수료를 받고 펀드자산의 보관과 관리, 자산의 취득 및 처분 이행, 운용지시에 대한 감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라임 사태를 보면 한 국증권금융이 실상 수탁사로 서 운용사 운용지시에 대한 감시 역할은 전혀 하지 못했 다. 한 한국증권금융 관계자

는“실제로 자금을 투입해 직 접 운용한 것이 아니고, 펀드 수탁업무를 맡고 있어서 공시 된 것” 이라며“수탁사로서 수 동적으로 운용사의 지시를 받 아 처리한 건” 이라면서“수탁 사로서 (한국증권금융이) 움 직인 것은 거래가 있었다는 의 미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 다” 고 설명했다. 라임 사태 이후 사모펀드 실 태점검을 실시한 금융당국은 지난 2월 14일‘사모펀드 현 황 평가 및 제도 개선 방향’ 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명목상 존재하던 수탁사 등의 감시 역 할을 명시하는 동시에 공모펀 드와 마찬가지로 사모펀드도 관리부실이 확인될 경우, 형사 처벌과 기관 및 임직원 제재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향 후 구체적인 규제 가이드라인 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의 한국증권금융 관계 자는“현재 사모펀드는 기준 가 산정액이 적정한지 확인하 는 의무 외에는 운용행위 감시 의무는 법상으로 없다” 며“기 준가격 적정성은 공시 기준가 로 매일 확인하고 있다” 고답 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재무

Happyadviser의 행복한 부자 칼럼

33

칼럼

박철구 재무사

행복한 부자되는 9가지 원칙 ② ☞ 이전호에서 이어짐

안녕하세요, Happyadviser! 박철구 재무사 입니다. 재무사로 활동하다 보니 자산 증식에 필요 한 검증된 투자 운용 전략과 관련 금융 및 부 동산 자산 등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게 되고, 새로운 경향 및 여러가지 경제 분석 자료들을 항상 접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성공적으로 부 를 일구신 저희 고객들과 나누는 대화와 많은 관련 인문 서적에서 더 큰 지혜를 얻고 있습니 다. 저화 함께 떠나는 행복한 부자되기의 첫 단 계인 9가지 원칙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6. 모든 일에 감사하라 잠깐만 주변을 둘러보아도 감사한 일들이 원망스러운 일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됩 니다. 특별히 자수성가(자기의 노력으)로 부자가 되신 고객들을 보면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한 성품을 가진 분들이라는 공통 점이 있습니다. 감사와 축복은 연관관계가 있어, 축복을 받 아 감사한게 아니라 감사하는 삶을 사니 축복 을 받고, 축복을 받게 되어 감사하니 더 큰 축 복이 주어지는 순환적인 고리로 연결되어 있 습니다.

7. 행동해야 목표는 이루어 진다 9가지 부의 원칙중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 다. 위에서 말한 모든 원칙을 따르셔도, 실제 행동이 없다면 목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 니다. 아니 오히려 행동없이 부가 주어진다면 축복이 아닌 저주가 될 것입니다. 복권 당첨 자의 대부분의 끝이 행복하지 않다는 사례를 들어보셨을 줄 믿습니다.

8.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라 부자가 되는 과정은 긴 여정이고, 그 긴 여 정은 작은 순간 순간의 성공으로 연결되어 있

습니다. 최종 목표는 성공이라고 믿고 가기 때문에 순간 순간의 성공과 실패는 전체 그림에 아무 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한 후에 경험하게 되는 실패는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됩 니다.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9. 나의 축복(부, 재능)을 사람들에게 나누 어주라 위의 과정을 통해 부자의 여정을 성공적으 로 이루신 분이라면 자기 혼자 만의 힘으로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였다는 것을 정확하게 아 시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누가 요구하지 않더 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와 재능을 다른 사 람들과 나누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행복한 부자가 되는 9가지 원 칙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이는 종교 지도자 의 말씀 같기도 하고, 철학자의 말씀 같기도 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

없는 성공은 없다’는 이미 독자 분들이 알고 계 신 진리를 조금 자세하게 풀어본 이야기 입니 다. 읽고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닌 행복한 부자 가 되시는 첫 단추로 생각하시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행복한 부자가 되실 수 있습 니다. (제 카카오 스토리에 이전 재무 칼럼들과 많은

재무 관련 참고 자료를 link해 두었습니다 )

면책사항) 본 칼럼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개인

의 재무상황이나 목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General Advice) 사항입니다. 따라서 독자의 선 택으로 인한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자 세한 사항은 전문가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일요신문

34

2020년 4월 3일

‘온라인’으로 걷던 유통공룡들이 뛴다

■코로나19, 유통업계 판도 바꿀까

‘운석’ 이 유통공 코 로나19 룡의 진화를 재촉하고 있

다. 주축 사업 부문인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 점포들의 영향력은 곤두박질 쳤지만 이커 머스와 온라인몰은 폭발적인 상 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주도권을 온라인이 가 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이 기폭제가 돼, 오프라인 의 한계가 더욱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코로나 19 이후 전통 오프라인 유통 강 자들의 온라인 전환부터 유통업 계 판도 전체가 예상보다 빠르 게 변화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 다. #전략 수정 불가피…봄세일 전전 긍긍 최근 대형 유통사들이 지난 해 말과 올해 초 사이 세워둔 오 프라인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오프라인 유통채 널 전체가 기피 대상이 됐다. 그 사이 상반기 매출을 책임질 설 연휴와 졸업, 입학 등‘대목’ 은 일찌감치 물 건너갔고, 지금 같 은 상황이라면 오는 5월 가정의 달 특수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는 것이 대형 유통사 관계자들 의 공통된 전망이다. 백화점들은 최근 봄 정기 세 일 일정을 두고 장고를 거듭했 다. 4월 초 강행하기로 했지만 예 년과 같은 대대적인 홍보는 자제 하고 있다. 내부에서조차 기대보 다 우려가 더 크기 때문이다. 세 일을 하면 매장을 찾는 인파가 평소보다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방역을 강화해도 확진 환 자 발생이나 집단 감염 가능성 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그 동안 백화점들은 확진 환자 동 선에 점포가 포함돼 있으면 곧바 로 영업을 중단했다. 환자가 나 오면 세일 기간에 백화점 문을 닫아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 어진다. 정부와 지자체가 매일같이 ‘사회적 거리 두기’ 를 강조하는 가운데 백화점 정기 세일 중 집 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 강도 높 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한 백 화점 관계자는“매출 감소를 막 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일 뿐 만 아니라 입점, 협력 업체들 사 정도 있어 세일 행사를 아예 취 소할 순 없는 상황” 이라며“돌

발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진행할 방침” 이라고 말 했다. #코로나19 속 백화점-대형마트 실적 엇갈려 대형 유통사들은 코로나19 확 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 월 말부터 최근까지의 전체 유 통업계 매출 흐름을 유심히 지 켜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오 프라인 점포에 발걸음이 끊기고 매출이 줄어든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침체나 불황으로 볼 정도로 소비가 감소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 면, 지난 2월 주요 백화점 매출 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줄었다. 3월 1~2주차 매출은 더 큰 폭으로 떨어져 지난해 대비 41.7%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들 의 매출은 백화점과 달리 줄어 들다가 금세 회복했다. 기획재정 부가 발간한‘최근 경제동향’ 에 따르면, 지난 2월 대형마트 등 할인점 매출은 19.6% 줄었지만 2월 셋째주부터 증가세가 보이 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창립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이 마트의 경우, 금감원 전자공시시

코로나19 ‘운석’이 유통공룡들의 ‘진화’를 재촉하고 있다. 유통업계 판도가 예상보다 빨리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는 줄었지만, 온라인몰 주문이 그보다 더 늘어나 전체 매출 감 소가 다소 상쇄되고 있다는 것 이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들의 설 명이다. 실제 신세계 SSG닷컴의 2월 18일~3월 18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다. 주 문 마감률도 코로나19 사태 이 전 80%대 초반에서 지난 2월을 기준으로 전국 평균 99.8%까지 높아졌다. SSG닷컴은‘쓱배송’

이 가파르게 커졌다. 이들 업체 는 최근 몰려든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는 메르스 때보다 더 장기화될 전망이 지배적이다. 온라인 쇼 유통업계에선 온라인 쇼핑 주 핑 빈도와 규모가 수직 상승세 문 확대가 이번 코로나19 사태 를 보이는 만큼 바이러스 확산 로 잠깐 두드러진‘특수한 일’ 이 가라 앉더라도 온라인 쇼핑 에 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 이 일반적 소비패턴으로 굳어 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를 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소비 방식 온다. 그만큼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성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 올해 대형 유통사들의 온라 인 사업 전환에 속도가 더 붙을 이 달라졌고, 감염병 확산이 기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있다. 최근 롯데는 오프라인 점 한 대형 유통사 내부에선“한번 포 30%를 줄이겠다며 강도 높 바꾼 소비패턴이 금방 바뀌진 은 구조조정을 예고했고, 계열 않을 것” 이라며“침체나 불황이 사 통합‘롯데온’출범을 앞두 아닌 오프라인 사업의 처참한 고 있다. 구조조정은 3~5년간 한계가 확인됐다” 는 목소리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롯데온은 나오고 있다.

2023년까지 매출 20조 원 달성 이에 따라 유통업계 판도가 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급변할 것이 와 이마트 역시 지난해부터 온 란 관측도 있다. 실제 이번 코로 라인 사업 관련 투자를 큰 폭으 나19의 최대 수혜자 가운데 하 로 늘리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나로 꼽히는 이커머스 업체 쿠팡 기존 점포 30%를 리뉴얼하고 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사세 전문점 사업 개편 등 구조조정 를 크게 불린 경험이 있다. 쿠팡 을 단행한다. 맨과 로켓배송 등을 앞세워 공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이미 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 대형 유통사들은 조정기에 접어 던 쿠팡은 메르스 감염 위기가 들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 높아진 당시 온라인 쇼핑에 익 로 기존 로드맵을 일부 수정해 숙지 않았던 세대를 흡수했다는 체질 개선에 속도를 더 붙일 수 평가를 받았다. 있다” 며“업계에선 역대 최악의 5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 유 해로 기록되겠지만, 반대로 시장 통사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 판도가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 었지만, 현재는 이커머스 및 온 다” 고 말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라인 쇼핑 업체의 수와 영향력

롯데, 오프라인 점포 30% 감축 및 ‘롯데온’ 출시 앞둬… 신세계·이마트, 지난해부터 온라인 사업 투자 대폭 확대

백화점 실적 급락 반면 온라인 쇼핑 마케팅 강화한 대형마트 실적 개선 “코로나19로 소비패턴 바뀌어 유통공룡들 온라인 사업 전환 속도 낼 것”

코로나19 사태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하락했지만 대형마트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 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 모습.

사진=고성준 기자

스템을 보면 지난 1~2월 누계 총 매출액은 2조 6131억 원으로 오 히려 지난해보다 4.7% 올랐다. 최근 증권가에서도 이마트의 올 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평 가하고 있다. 같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정 반대 결과가 나온 이유로 온라 인 쇼핑이 꼽힌다. 백화점과 달 리 대형마트는 코로나19가 확산 되면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중심 으로 온라인 쇼핑 마케팅을 확 대했다. 대형마트 점포 방문자

처리 물량을 20% 늘렸고, 새벽 배송 처리 물량도 50%까지 확 대했다. 롯데마트 역시 비슷한 기간 롯데마트몰 배송 주문 건 수가 51.4% 증가했다. 롯데마트 는 점포별 배송인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차량을 증차했다. 홈 플러스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화된 이후 온라인몰 매출만 지 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0% 가량 늘었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일 아니 다”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3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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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36

2020년 4월 3일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박은숙 기자

SK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휴지통 속 문서’ 합의 발목 잡을 수도

■LG화학-SK이노 ‘배터리 전쟁’ 앞날

“SK

이노베이션이 증거 를 고의로 삭제하거 나 삭제의 대상으로 삼았음 이 논란의 여지가 없을 만큼 명백히 밝혀졌다. (이에 대해) 분쟁은 없고, 있을 수도 없다 (There is no dispute, no can there be).”ITC(미국 국 제무역위원회)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2차전지 영 업비밀침해’관련 소송 조기 패소 판결문에 적시한 말이 다. 지난해 4월부터 이어진 LG 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전 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침 해’공방이 그 끝을 향하고 있다. ITC는 지난 2월 SK이 노베이션에 조기패소 결정을 내리면서 LG화학 손을 들어 줬고, 한 달여가 지난 최근 구 체적인 결정 내용과 근거가 담 긴 판결문을 공개했다. 패색 이 짙어진 SK이노베이션에게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LG 화학 측과 원만한 협상을 이 끌어내는 방법이 현재로선 최 선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다 만 LG화학 쪽 피해규모를 산 정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합의 과정에서 발생 할 양쪽 이견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TC “SK이노 증거인멸, LG화 학 피해 명백” ITC는 지난 3월 21일 홈

페이지에 LG화학과 SK이노 어“SK이노베이션은 의도적 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조기 이고 악의적으로 문서를 삭제 패소 승인 판결문을 공개했 해 완전한 사실관계 자료(증 다. 130쪽 분량의 판결문의 거) 확보 자체를 방해했다” 며 핵심은 SK이노베이션의‘증 “(이러한 행위로 인해) LG화 거인멸 행위(Spoliation of 학이 제대로 소송을 진행할 evidence)’ . 판결문에 따르면 수 없었고 판사도 공정하고 SK이노베이션은 소송을 인지 효율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한 2019년 4월부터 증거 보 없었다” 고 강조했다. 존 의무가 발생했지만“SK이 ITC는 LG화학의 영업기밀 노베이션이 소송과 관련된 문 유출 피해 주장에 대해서도 서에 대해 의도를 가지고 조 “피해를 본 것이 명백하다”

사실 등을 종합해“(조기패소 결정은) SK이노베이션에 대 한 처벌뿐만 아니라 다른 사 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위반 행위를 막기 위한 것” 이 라고 밝혔다. #LG-SK이노 합의 전망…배상 금은 얼마나? 조기패소 판결은 일종의 예 비 판결이다. 다툼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경우 소송의 경제 성 등을 고려해 사전적으로

조기패소 결정 ITC “SK이노 증거인멸, LG화학 피해 명백” 판결문 공개 양측 합의가 최선이지만 피해규모 산정 위한 증거들 삭제돼 난항 예상 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삭제하 거나 삭제하도록 방관했다” 는 것이 ITC의 판단이다. SK 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과 포 렌식 명령 위반 등은‘법정 모 독’ 이라는 점도 판결문에 적 시했다. ITC는 소송 과정에서 증거 보존을 제1원칙으로 삼 는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문 서 삭제는 범행 의도 없이 보 안 점검과 통상적인 업무 과 정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 다. 이에 대해 ITC는 판결문 에서“통상적인 업무 과정에 서 정당하게 문서가 삭제됐다 면 문서 삭제를 위해 발송된 지시를 삭제하려고 하지 않 았을 것” 이라고 꼬집었다. 이

SK이노 신청 이의제기 반전 결과 기대 어려워… 배터리 업계 “합의금 최소 5000억 원 수준 될 것” 고 밝혔다. ITC는 판결문에 서 그동안 쟁점이었던‘SK이 노베이션이 수입품에 LG화학 의 영업비밀을 사용했는지’, ‘LG화학의 정보가 영업비밀 이 맞는지’ ‘침해품 수입으로 인해 미국 내 산업에 실제로 피해가 있는지’등이 모두 명 백하게 밝혀졌다고 판단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증거 인멸 행위와 LG화학의 피해

내리는 결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변론 등 다른 절차는 진행되지 않는다. 오는 10월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 월 3일 ITC에 조기패소 결정 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했 다. 다만 이번 조기패소 결정 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 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ITC 통계(1996~2019년)를 보면,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예비 결정이 최종 결정에서 뒤집어 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허 소송에서도 약 90%로 예비결 정 원안대로 최종 결정이 내 려졌다. 또 배터리 업계에 따 르면 최근 ITC의 불공정수입 조사국(OUII)은 SK이노베이 션의 이의제기에 대한 의견서 를 내고“조기패소 결정에는 오류나 재량권 남용이 없었 다” 며“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선 안된다” 고 밝히기도 했다.

ITC는 오는 10월 최종 결 정과 함께 미국 관세법 337조 (저작권 침해 제재 규정) 위반 여부와 수입 금지 등 조치 등 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기패 소 결정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으 로부터 불법적으로 영업비밀 을 침해해 생산했다고 인정되 는 배터리셀과 모듈 등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 입이 금지된다. 이 경우 SK이 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관련 사업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 하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약 2조 원을 투자해 조지아에 EV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을 위한 제조 공장을 짓고 있 다. 배터리 업계에선 SK이노베 이션이 LG화학과 합의를 위 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개된 ITC 조기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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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뢰도에 빨간불 켜진 ‘초록창’ 국내 포털 1위 네이버 ‘검색’이 흔들린다 IT공룡 네이버 성장의 1등 공신인 ‘검색’이 흔들리고 있다. 외형적으 로 네이버는 현재 국내 검색 시장 점 유율 70%를 차지하며 건재한 모습 이지만, 점유율에 비해 네이버 정보 에 대한 신뢰는 예전과 같지 않다. 다 른 검색 플랫폼으로 이동 현상도 뚜 렷하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 로 검색 관련 매출까지 줄어들 것으 로 예상되면서 네이버가 새로운 돌 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뢰의 둑’ 무너지는 네이버 검색 네이버는 2002년 지식인을 시작 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기 시작 했다.‘지식인’에서 네이버 이용자 는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면서 정보 를 공유했다. 이는 폭발적인 이용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당시 경쟁사 야후코리아, 다음 등을 제치 고 포털업계 1위로 올라선 뒤 현재까 지도 같은 위치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 성장을 이끈 검색 부문의 성장성에 의문부호가 찍힌 지 오래다. 네이버에 정보를 찾고자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에는 파워링 크, 비즈사이트 등 광고 등이 먼저 나타난다. 블로그 상업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앞서 2018년 네이버가 의 도적으로 검색어를 조작한다는 의혹 도 일었다. 네이버 검색에 대한 신뢰 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2018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KISO) 검색어 검증위원회가 발표 한‘네이버 검색어 서비스 이용과 정 책’ 에 관한 조사에서 네이버는 검색 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에 비해 신 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5점 기 준 만족도는 3.35, 신뢰도는 3.0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검색어 서비스에

패소 판결문을 보면 현재로선 합의 외에 내밀 수 있는 카드 는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 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지 난 2월“LG화학과 선의의 경 쟁 관계이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 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원만한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LG화학도“소송 전부터 밝혔듯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고 전했다. 협상은 SK이노베이션이 신 청한 이의제기 결과가 발표되

대한 외부 기관의 검증도 87.1%의 이용자가‘필요하다’ 고 답했다. 경쟁 사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오픈서베이가 발표한‘검 색 포털이용 설문조사’ 에 따르면 네 이버 검색만족도는 89.7%로 구글 의 97.5%보다 낮았다. 네이버 검색 결과의 적합성도 72%로 구글의 86.1%보다 아래였다. 특히 네이버 검색 결과의 신뢰성은 47.3%로 구 글의 61%보다 낮았다. ‘탈 네이버’ 는 최근 들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1월 언론진흥재단 이 발표한‘10대 청소년 미디어 이 용 조사’ 에 따르면 관심·흥미 있는 주제가 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 는 경로는‘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 성장의 1등 공신 ‘검색 서비스’는 점유율 감소와 신뢰도 하락으로 성장성에 의문부 호가 찍힌 지 오래다. 사진=고성준 기자

다. #심상치 않은 검색 시장, 매출 직격탄 불 가피 네이버를 통한 검색 비중을 세부 적으로 살펴보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앞서의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 르면 네이버에 서‘음식·요리· 검색 신뢰도 하향세 영향 ‘탈 네이버’ 가속화 맛집’ 검색이 코로나19로 중소상인 위주 검색 광고도 주춤 20.4%로 1순위 를 차지했다. 하 (37.3%)이다. 특히 초등학생 응답률 지만 이 분야는 이미 강력한 경쟁자 은 50.3%로 높았다. 이어 포털 및 가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직접 먹어본 검색엔진 33.6%, SNS 21.3% 순이 사람들이 리뷰를 남기고 동네 식당 었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네이 의 순위를 매겨 추천해주는 애플리 버 포털의 영향력이 21세기 출생자 케이션(앱)이 그 주인공이다. 망고플 들에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레이트, 다이닝코드 등이 대표적인 10대만 네이버를 이탈한 것은 아니 맛집 앱이다. 망고플레이트는 약 20 다. 앞서의 오픈서베이 조사의 따르 만 개 식당의 평점과 리뷰를 제공하 면 10명 중 7명이 유튜브에서 정보 고 있는 서비스로 월 300만 명이 사 용하고 있다. 를 탐색한다고 응답했다.

20대 한 직장인은“여자친구와 데 KISO와 조사를 함께한 윤성옥 경 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당시 이트하기 전 맛집을 미리 찾는데 네 신뢰도가 낮게 나온 건 네이버가 검 이버 정보는 광고가 많아서 맛집만 색어를 조작할 수 있다는 의심이 들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용 앱을 사용 며“직접 먹어본 사람들의 이 었기 때문”이라며“지난해부터 올 한다” 초까지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은 이 야기를 들을 수 있고 순위가 나오기 고 말했 용자의 요구를 파악해서 개선방안을 때문에 선택하기 간편하다” 제시하고 신뢰도를 높이고자 노력하 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매출 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 설명했

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력 한 합의 시나리오는 SK이노 베이션이 LG화학에 과거 손 실 등을 포함해 산정한 배상 금액 등을 제시하는 방식이 다. 그러나 이 과정에 적지 않 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된다. 수년 전부터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된 문서들을 삭제 해온 것으로 파악된 만큼 증 거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피해 규모 산정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양측 의견 차가 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의금도 관건이다. LG화 학과 SK이노베이션은“아직 합의와 관련해 결정된 내용 은 없다” 는 입장이지만, 배터 리 업계에선 그동안의 피해규 모 및 소송비용 등을 고려하 면 이번 합의금이 최소 5000 억 원 수준은 될 것으로 점치 고 있다. 천문학적인 합의금 에 더해 협상 전까지 SK이노 베이션의 영업손실이 불가피 한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 다. 그룹 오너들의‘역할론’ 도 나온다. 지금까지 공방이 이

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지난 해 네이버의 매출액은 6조 5934억 원이다. 이 중 광고 부문 6333억 원,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이 2조 8510억 원을 차지했다. 광고에는 디스플레이 광고(DA), 동영상 광고, 쇼핑 DA 등 이 포함된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 과 검색 광고 등이 포함된다. 실제로 증권업계는 네이버 1분기 매출 하락을 점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은 검색 광고의 부진 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창영 유안 타증권 연구원은“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쇼핑 관련 매출 증가로 일정 부분 만회되고 있으나, 네이버는 쇼 핑보다 검색 광고 매출 비중이 더 높 다” 며“특히 중소상인 위주의 검색 광고는 2분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 으로 예상했다. 네이버 한 직원은“검색 점유율이 떨어지고 이용자가 구글, 유튜브를 찾고 있는 상황” 이라며“올해 1분기 이커머스 매출이 증가하고 검색 광 고 매출이 떨어진 것도 맞는데, 코로 나19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 고 말했 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어지는 동안 오너들이 직접 지만 중국과 일본 등의 경쟁 나선 적은 없다. 지난해 추석 업체들의 성장 속도는 무시 연휴 이후 신학철 LG화학 부 못할 수준” 이라며“갈등을 빠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르게 마무리하고 사업에 집중 총괄사장이 만났지만 별다른 하는 게 양쪽에게 가장 좋은 성과는 내지 못했다. 오히려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이어 LG화학은 최고경영자 회동 “최근 새 국면에 접어들었고 이후 ITC에 SK이노베이션의 오너들이 나서면‘원만한 합 증거인멸 행위 추가 증거자료 의’ 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를 제시하며 조기패소를 요구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 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현재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향력이 크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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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메이데이” 현 오너·새 주인 애써 외면

국내 최초 ‘셧다운’

■이스타항공 위기

항공계열사 제주항 애경그룹 공이 인수 절차를 밟고 있

는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사 태 등 악재가 겹치며 악화일로 를 걷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 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모 든 노선 운영이 중단되는 셧다 운(일시적 업무중지)에 돌입했 다. 지난 2월에도 전 직원의 급 여를 40%만 지급한 이스타항 공은 지난 3월 25일 예정됐던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 있는 모습. 원 사진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급여 지급을 미뤘다. 이스타항 공의 재무 상황이 최악으로 치 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이스타 사용료 등 전반적인 대금 지급 이스타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닫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항공의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 이 밀려있다. 실제로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으로부터 이행보증금 새 주인이 될 제주항공과 현 오 을 것이라 보고 있다. 양지환 은 지난 2월 중순 10억 원 상당 으로 받은 115억 원 가운데 100 너가 양측 모두 문제를 회피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의 항공유 대금 결제가 밀려 현 억 원으로 이스타항공 전환사채 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보고서를 통해“2018년 대오일뱅크로부터 급유 중단 통 (CB)를 매입해 항공 운영자금을 지난 3월 23일 최종구 이스타 말 재무제표 기준 약 48%의 보를 받기도 했다. 현 상황을 봤 간접 지원했으나 상황을 바꾸기 항공 대표이사는‘급여 및 전면 자본잠식 상태인 이스타항공 을 때 추후에도 임금 지급이 제 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별 다 비운항관련 임직원 여러분께 드 은 2019년 말에는 자본전액 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른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리는 글’ 을 통해 임금 미지급 및 잠식상태로 추정한다” 고 분석 높다는 것이 이스타항공 안팎의 직원들이‘경영 공백’ 을 체감 셧다운 사실을 공지했다. 최 대 하기도 했다. 분위기다. 하는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측 표는“내부 자구 노력과 영업활 재무상황이 악화되며 가장 임직원들은 사측이 급여를 정 은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는 제 동만으로는 기본적인 운영자금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직원들이 상적으로 지불하지 못한다는 사 주항공으로 인수가 마무리된 후 확보도 어려운 현실” 이라며“정 다. 이스타항공의 한 직원은 실보다 월급날 당일 혹은 전후 에나 가능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부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가시적 성과가 없어 부득이 이달 25일 예 정되었던 급여 지급이 어렵다” 고전 했다. 또 위기상황을 견뎌내 기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으로 제주항공 셧다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수 완료까지 여러 절차 최 대표는“오는 24일부터 4월 남아 있어…지금 상황서 한 달간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 투자시 문제 될 소지 있어” 단하며 사업량을 최소화할 것” 이라며“4월에는 최소한의 운영 “2월에는 월급날 당일 급여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원은 휴 40%만 지급한다는 공지가 게 이스타항공 상황 관련 제주항공은 자구책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 김포공항에 직에 들어가고, 사태 장기화에 재됐다. 이번(3월 급여 미지급 서 제주항공 이용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비해 기재를 조기 반납해 유 공지)에도 게시글을 통해 최대 동량 악화 속도를 조절해 시장 한 빨리 주도록 하겠다는 뉘 에 게시글을 게재해 통보한 행 있다. 지난 3월 23일 전사 공지 상황에 대비하게 될 것” 이라고 앙스만 있을 뿐 사전설명이나 태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 이스 게시판 게시글에서 최 대표이사 전했다. 안내는 전혀 없었다” 고 말했 타항공 관계자는“게시글에 설 는 급여 미지급과 셧다운에 설 이스타항공은 2019년 9월 다. 이어“제주항공은 경영참 명된 내용처럼 여러 대책을 강 명하면서“현 위기상황을 극복 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 여 전까지 이스타항공이 자체 구했으나 성과가 없어 공지가 늦 하는 길은 손실 규모를 최소화 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 적으로 해결하라고 임금 체불 어졌다” 고 해명했다. 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인 조치에 따른 노재팬(일본 불 에 대해 함구하는 것으로 알 현 오너일가가 상황이 악화되 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 이라 매운동) 확산 여파로 일본 운 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스타 는 것을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고 강조했다. 또“예정된 절차는 항편이 줄면서 단거리 중심인 항공의 다른 직원 또한“4월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 이스 있지만 하루 속히 제주항공과의 저비용항공사의 어려움이 심 에도 수당 및 급여가 미지급된 타항공 최대주주는 지분 39.6% 인수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화된 탓이다. 공시에 따르면 다고 한다. 구조조정도 계획 를 보유한 이스타홀딩스다. 이스 해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 이스타항공의 2018년 부채총 중이라고 알려진 탓에 직원들 타홀딩스 지분은 이스타항공 창 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 계는 1224억 9351만 원으로 의 불안감이 크다” 고 전했다. 업주 이상직 전 이스타항공그룹 린다” 고 밝혔다. 부채비율은 484.4%에 달했 내부 직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회장의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 관계 다. 2019년 실적이 공시되지 이스타항공은 현재 임직원 급여 대표(33.3%)와 아들 이원준 씨 자는“제주항공이 인수한 이후 않아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 는 물론, 비행기 리스료와 공항 (66.7%)가 전량 보유하고 있다. 경영 정상화 자금이 들어온다

게시글 통해 직원들에 ‘셧다운’ 돌입 및 3월 임금 지급 불가 입장 알려 현 오너 “인수 마무리되야 해결” vs 제주항공 “자구책 지켜볼 수밖에”

사진=연합뉴스

는 개념으로 (최 대표님께서) 말 씀하신 것 같다” 고 말했다. 체불 임금과 항공유 대금 미결제 등 의 문제도 이 자금이 들어와야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 다. 하지만 갈수록 이스타항공 이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면서, 인수 마무리 후 수혈될 자금 규 모와 집행 계획도 가늠하기 어 려운 실정이다.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의 자구책을 지켜볼 수밖에는 없다는 입장이다. 인 수 마무리 전까지 법적인 자격 이 없어 현 이스타항공의 상황 에 개입할 수 없고, 체불임금을 비롯해 인수 이전까지 발생한 문 제들에 대해서도 제주항공이 책 임지기는 어렵다는 것. 실질적인 새주인이 되려면 여러 절차를 거 친 이후에 잔금 납입을 완료해 야 하는데, 이 과정이 순탄치 않 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인 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13 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제주 항공은 심사가 마무리되면 잔금 납부 이후 이스타항공 주식 취 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 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인수 작 업이 완료되려면 공정위 심사 외 에도 해외 경쟁당국 심사 등이 아직 남아있어 계약이 완료됐다 고 볼 수 없다” 고 말했다. 그러 면서“현재 이스타항공에 투자 하게 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 다” 며“현재의 경영책임은 일차 적으로 이스타항공에 있다는 원 론적 이야기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2020년 4월 3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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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경북 향우회

이민 정착 어드바이스 센터

저희 대구 경북 향우회에서는 이민, 정착 어드바이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출신으로, 이민 준비

이민후 정착 1년 미만

워킹 홀리데이

유학생

이민 및 정착을 위한 믿을수 있는 어드바이스를 제공합니다. 최성환 회장 0435 760 792 은상태 사무총장 0430 801 972

윤영일 부회장 0425 217 634 배우창 사무국장 0424 555 858

경제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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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전망

2020년 4월 3일

삼성전자 ‘맑음’ LG전자 ‘흐림’

코로나19 충격

■증시 장바구니에 담을 종목은? 촉발한 글로벌 코로나19가 금융시장의 폭락 사태가 일단 소강국면이다. 전염 확 산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비상 대책이 쏟아지면서 일단 극도 의 공포에서는 벗어나는 모습 이다. 증시에서도 냉정한 접 근이 중요해졌다. #코 스피 예상 밴드는? 이익 20% 줄면 1750선 이번 위기 전 코 스 피는 2200선이었다. 충격 기간 이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이 라고 가정하면 연간 기준 약 16.7%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약 20% 가치를 할인하면 코 스피 적정선은 1750선이 된 다. 충격 기간이 길면 길수록 코스피 할인율은 더 높아지 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 비위축 및 생산차질 기간이 얼마냐에 따라 할인율이 좌 우될 수 있다. 30% 할인되면 1550선이다. 코스피 내 비중이 높은 제 조업 기준으로 보면 가동률 곡선 대비 이익 곡선의 탄력 성이 더 높다. 고정비 부담 때 문이다. 가동률이 10% 하락 하면 이익은 10% 이상 줄어 든다는 뜻이다. 일단 각국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선언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연쇄부도 위험은 크게 낮아졌다. 하지 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부와 중앙은행 대책도 한계에 직면 할 수 있고, 또 다시 공포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 렵다.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 (VIX) 추이를 살펴야 한다. #1분기 실적발표가 분기점 주가는 이익과 유동성의 함 수다. 부도 위험이 낮아진 상 황에서 일단 유동성 공급이 계속된다면 중요한 것은 이익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연간 실적의 얼마인지 가 중요하다. 보통 12개월 후 이익전망치를 기준으로 주가 가 형성된다. 4월 초부터 나 올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 1

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이익전망의 예상되는 감소 정 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가 능성이 크다. #반등 1순위 반도체·게임·바이 오 전문가들이 반등을 점치는 1순위는 기초체력이 좋으면서 도 시장 지배력이 높고, 가격 결정에 영향력이 큰 선도기업

글로벌 금융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에 대한 냉정한 접근이 요구된다. 지난 3월 20일 한 시중은행의 딜링룸. 사진=고성준 기자

1분기 실적 바탕으로 한 연간 이익전망 예상따라 주가 움직일 듯 전문가 ‘반도체·게임·바이오’ 선호…금융주·보험주는 위험요인 커 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스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만 소멸되면 위기 전 수준에 근 접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평가 다. 야외활동 제한 수혜주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은 이 미 반등 폭이 상당하다. 코로 나19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 면서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 된다. 코로나19로 건강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바이 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반등 폭이 크다. 셀트리온은 코로 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재 료까지 겹치며 이미 연중 최 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가전 등 고가 내구 소비재 이익 회복 어려워…

LG생건·아모레 등 애매한 굴뚝주 극적 반전 힘들어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웃거 리지만 아찔한 흐름을 보이는 업종도 있다. 금융주는 연체 율 상승 등 건전성 우려가 부 각된 탓에 급락 장에서도 유 독 낙폭이 컸다. 여전히 위험 요인이 상당하지만 청산가치 대비 너무 낮은 주가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보험주의 경 우 하루 두 자릿수 등락률도

‘구원투수’ 증안펀드 벌써 시끌 금융당국이 역대 최대규모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를 추진 하고 있지만, 운영과정에서 잡 음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10조 7000억 원이 투입될 증 안펀드는 아직 참여기관별 출자

비중이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 권에서는 산업은행이 2조 원, 5 대 은행지주가 각 1조 원씩 그 리고 나머지 3조 원은 18개 금 융업 선도기업이 담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초 10 조 원에서 20조 원으 로 불어나게 된 채권안정 펀드의 경우 자금을 모아 한 곳에서 통합해 운용 증시안정펀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 가 야경. 사진=박은숙 기자 한다. 그런데

예사다. 단기차익을 노린 자 금의 잦은 유·출입은‘양날 의 칼’ 이다. #애매한 ‘굴뚝주’들 자동차와 가전 등 내구소비 재는 상대적으로 이익 회복 이 쉽지 않은 업종이다. 코로 나19로 소비여력이 훼손된 상 황에서 고가의 내구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상당기간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현대차의 낙폭이 40%, LG전자의 낙폭 이 30%에 달하는 이유다. 그 나마 가전이 자동차보다는 저 가인 까닭에 낙폭이 덜한 것 으로 분석된다. 정유는 유가 자체가 하락하

증안펀드는 돈을 내는 금융사들 사이에 이해가 엇갈린다. 상대 적으로 출자 금액이 큰 은행지 주들은 독립적으로 펀드를 운용 하자는 입장인 반면, 개별로는 출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비은행 업체들은 돈을 한 곳에 모아 운용하는 통합펀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증권사나 보험 사와 마찬가지로 은행지주들도 모두 자체 자산운용사를 보유하 고 있다. 일단 금융당국은 형식은 통합 운용, 실질은 개별운용 형태로 타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은행지주 입장을 고려해 ‘펀드 오브 펀드’ 형태로 자펀드 운용 에서는 각 출자기관의 독립성을

면 매출액 규모가 줄어 절대 이익규모가 크게 줄어든다. 원유 수요는 이미 10% 이상 감소가 예상된다. 증시보다는 국제유가 움직임에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철강 등 소재 업종 역시 비슷하다.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 시픽 등은 소비와 밀접도가 상당히 높다. 소비심리만 회 복되면 빠르게 회복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멈 추기 전까지는 극적 반전이 어 려울 수 있다. 애매한‘굴뚝 주’ 는 낙폭 과대시 단기 급등 할 수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 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최열희 언론인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이다. 하 지만 운용 방식은 타협해도 운 용 전략과 투자회수 등의 문제 가 남는다. 금 융 위는 필요한 때 필요 한 만큼 자 금 을 모 으는 캐피 탈 콜 (Capital Call) 방식으 로 KOSPI200 등 증권시장 전 체 를 대표하 는 상장지수 펀드 (ETF) 등 지수 상품에 투자한다 는 방향성만 제시한 상태다. 하 지만 코스피 내 삼성전자 비중 이 30%에 달하는 상황에서 시 장 전체에 투자할 경우 금융권 이 낸 돈이 초우량 기업인 삼성 전자에만 몰리게 된다. 최열희 언론인

2020년 4월 3일

일요신문

41 경제 비즈한국

연예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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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강다니엘, 초동 26만장 달성…

2020년 男솔로 최고 기록

가수 강다니엘이 2020년에 도 역대 솔로 가수 초동을 갱 신했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사 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강 다니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사이언)’은 초동 판 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 의 누적 음반 판매량, 3월 24일~3월 30일 집계) 26만 1,459장을 기록했다. 발매 나흘 만에 올해 발매 된 남자 솔로 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20만 장을 돌파하 며 일찌감치 올해 솔로 가수 초동 순위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강다니엘은 최종 스코 어 26만 장으로 기록을 마무 리 지었다. 이는 2020년 발매된 전체 앨범의 초동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여도 방탄소년단 과 아이즈원, NCT 127의 뒤

를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 이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발매 한 솔로 데뷔 앨범‘color on me(컬러 온 미)’ 로 한터차트 집계 이래 역대 솔로 아티스 트 초동 기간 누적 판매량 순 위에서 직전 최고 기록보다 8 만 장 이상 많은 46만 장의 초동판매 기록을 세운바 있 다. 또 강다니엘은 이번 미니 앨범‘CYAN’에서도 동일 기준 기록 역대 3위에 안착, 1 위와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 렸다. 한편, 강다니엘은 다양한 콘텐츠와 음악방송 활동을 통해 2주 차 역시 활발한 활 동을 이어간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평점랭킹>은 아이돌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실제 팬덤의 수와 일치하는 인기 순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차랭킹>은 '음반 + 음원 + sns 검색 + 기사량' 등을 종합한 종합 랭킹이다.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일요칼럼 이번 선거는 정말 독특하다. 유권자들 이 잘 이해할 수 없는 희한한 선거법 탓에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위성정당이라는 존 재가 난립하는 선거, 전 세계에서 좀처럼 그 사례를 찾기 어려운 준연동형 비례대 표제 도입 탓에 50여 개의 정당이 난립해 투표용지 길이가 66cm에 이르게 된 선 거,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창궐 때문에 선 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레임 마저 사라진 채 치러지는 까닭에서다. 이번 선거의 이런 독특함들은 개정 선 거법 때문에 파생된 문제와 코로나19라 는 전염병 때문에 야기된 문제,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개정 선거법은 그 입법 과정부터 문제 가 많았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절 차마저 실종된 상태에서 4+1이라는 희한 한 임의 조직에 의해 일방적으로 통과된 법안이어서, 통과 당시부터 이미 다양한 문제가 내포돼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문 제가 여당의 위성정당에서 나타나고 있 다.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이 아니라고 우기는 더불어시민당에는 생소한 이름의 정당들이 참여하고 있다. 만일 이들 정당들이 독자적으로 선거 에 참여해서 3% 이상의 득표를 할 수 있 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정

희한한 선거, 기막힌 정치판 당들이라고 가정하면 더불어시민당에 들 어갔기 때문에 의석 확보 가능성이 높아 지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민심 왜곡이 나 타난다. 즉, 이들이 의회 입성이 어려운 정 당들이지만 위성정당에 편입됐다는 이유 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이 는 표심이 과대대표된 것이라고 할 수 있 다. 표심의 과대대표 역시 민심의 왜곡이 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이 주장한 선거 법 개정의 취지, 즉“연동형 비례대표 제 도를 신설해 민심을 제대로 의석에 반영 하라는 것이 국민 명령” 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스스로 짓밟는 셈이 된다. 이런 상 황에서 프레임이라도 제대로 꺼내면 그나 마 낫겠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현재 여당 은 기껏‘야당 심판론’ 을 꺼내드는데, 민 주주의를 한다고 하는 나라에서‘야당 심 판론’ 이라는 단어는 좀처럼 듣기 힘든 슬 로건이다. 대통령제하에서의 야당, 특히 문재인 정부 등장 이후의 야당은 뭔가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심판할 대상과 기준 조차 없다. 문재인 정부 이후 야당의 존재 가 별 볼 일 없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대 의민주주의가 매우 약화됐기 때문이다. 야당이 정권의 발목조차 제대로 잡을 수

있는 상황조차 아니라는 것이다. 이래저 래 야당 심판론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 다. 반대로 정권 심판론은 총선에서 자연 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는 프레임이다. 어 느 나라건 총선은 정권 평가적 속성을 가 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정권 심 판론을 뒷받침할 구체적 하위 프레임은 보이지 않는다. 야당이 능력이 없어서 그 런지, 아니면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다른 문제가 덮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소재는 많은데…. 이런 부분은 중도층을 흡수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중도층은 스윙 보터, 즉 이념에 충실한 투표 성향을 보이기보 다는 그때그때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 이는 특성을 가진 합리적 유권자를 의미 한다. 지금 이들 중도층에게 가장 중요한 이익은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의 제거와 경제 문제의 해결이다. 여기서 생존을 위 협하는 요소의 제거는 근본적으로는 코 로나19가 사라지는 것이겠지만, 이는 아 주 요원하므로 일단 마스크의 원활한 공 급을 통한 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경제 문제의 해결이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공황의 공포로부터 탈출

학생 비자 등록을 위한 대표 비즈니스 칼리지 + 영어학교 버우드, 스트라스필드, 파라마타, 리드콤, 씨티, 이스트우드 지역 학생 여러분의 모든것을 맞추어 드립니다. 학생 비자 법 강화 G.T.E. ( 비자 실질 심사) 기준이란? 최근 학생 비자법이 강화되어 모든 학생 비 자 신청시 적용되는 규정으로 비자 신청시 서 류, 방식, 자료 준비 등 강화 되었습니다. 서류적인 부분은 학교 정식 등록을 하여 ① 입학허가서 ② 학생 의무 보험 ③ 재정 증명 ④ 학업 계획서 ⑤ 경력(직장, 이력) 설명 ⑥ 가족 관계 설명 ⑦ 학력 (졸업 증명서 등) 서류 ⑧ 외국 방문 기록 ⑨ 기타 서류 등 학생 비자 등 록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로 변경 되었습 니다. 과거에는 몇몇 학생들에게만 적용된 부분이 법 개정 이후에는 모든 비자 신청 학생들에게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법 개정 이전에는 비자 준비 기간이 몇 일이면 가능하지만 이제는 2~3주정도의 준비 기간과 더 세밀한 서류와 자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첫비자 신청이 아닌 2~3회 연장시 요 구 하는 서류도 많이 있고 연장시에는 지난 학 업 충실도 등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여 신규 또 는 연장시 항상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 니다. 학생 비자법 강화는 신청자는 한사람이지만

호주 이민성 입장에서는 몇십만명중에 각각 개개인의 신청자를 세심하고, 또 다른 시각에 서 다각도(?)로 심사가 필요하여 법 개정이 되 었다고 생각 됩니다. 법 개정의 준하여 여러분 들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으로 좋을 결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호주 학생 비자법의 준하 여 비자법에 항상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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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일정과 학업 수준 등 한국 학생들이 편의 를 제공함과 더불어 여러분의 협력자로 노력하 고 있습니다. 일정별로는 주중반, 주말반, 야간 반 등 편리함을 위해서 일정을 분류하여 운영 되며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서 전철에서 3~10 분내 거리로 접근성도 용이하며 여러분의 시 간상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코스에 따라서 학비도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가능한 할인된 금액을 유지하며 학비와 기타 비용 등 면제 부분에 초첨을 두며, 또한 학교 시설과 각종 서비스를 개개인의 만 족을 위해서 항상 노력중입니다. 학과 코스는 인사관리, 비즈니스, 마케팅, IT, 매니지먼트, 요리, 회계 등등 학생들이 등록후 재연장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하게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수많은 학생들의 상담과 등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계속적인 정보와 한국 학생 들의 호주 정착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자세 한 정보, 학교등록, 학생 비자 등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학생들 에게 100% 만족을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 하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 비자 기간 3~4년 이상 비즈니스 과정 코스 신설로 최대 3~4년 학생 비자 신청 가능(추후 재연 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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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칼럼

관광, 단기 비자,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호주 현지 학생 비자 전환 가능 (추후 재연장 가능) 한국 학생들은 관광 비자, 단기 비자, 학생 비 자,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호주 현지에서 학 교 등록 및 학생 비자 전환이 가능합니다. 추 후 재연장도 가능합니다.

ⓕ 호스피탈리티(요리) + Disabillity(장애자 지원 교육) 요리사 + 간호사 + 간호 조무사 등 경력자

신 율

하는 것과 당장의 생계 위협으로부터 벗 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 나19로부터 비롯된 경제 위기로부터 벗어 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생계 위 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 다. 결국 정부의 경제적 지원 대책을 어느 정도 빨리 체감하게 만드느냐가 중도층 을 움직이는 데 있어 중요한 관건이다. 초유의 사태 속에서 초유의 선거법으 로 선거를 맞이해야 하는 유권자들의 심 정은 착잡하다. 그래서 그 결과가 더욱 궁 금해지는 것이다.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호주 학생 비자 컬럼 및 뉴스

영화 "기생충"에는 기생충이 안나온다?! 호주 교민 사회에 있었던 일이다. 한 교회 교인이 영화 기생충을 보러 가자고 하니 자기는 " 기생충(벌레)나오는 영화는 싫어한다"고 못간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봉준호 감독이 들었다면 얼마나 황당해 할까?? ㅎ ㅎ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현 사회를 시사하는 부분이 많 아서 적극 강추 드립니다.) 교민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교회나 쉐어 하우스 등.. 한국 교민들에게 "~~하더라"라는 일명 "~하더라..."라는 소식에 너 무나 많이 현혹 당하는 일들이 많다. 얼마전 한 학생이 학생 비자 신청후 비자 승인후 첫달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연락을 하니 "비자가 나왔으니 학교 를 안가도 된다"는 황당한 말을 해서.. "누구에게 들은 이야 기인가요?"라고 물어 보니 쉐어 하우스 집사님이 한 이야기 라고 한다.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몇년간 수많은 학생 비자를 상담하면서 얼마나 많은 "~~ 하더라"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 아쉽기만 하다. 호주 교민 사 회 특성상 오류 정보를 사실로 믿고 검증이 안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타인들에게 전달되며 오류 정보를 믿고 그렇게 따라가는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느 박사님의 말. "당신이 잘못 한 말 한마디가 당신 옆자리에 있는 많은 사 람이 그 자리(교회든...호주든...)를 떠날수도 있게 한다" 올바른 학생 비자 상담은 전문 변호사나 유학원등에서 꼭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 원팀 유학원

학교별 전문 유학원과 상담하세요. 지금 전화 주세요. 유학, 자녀 교육 상담 환영 유학 및 조기 유학 18년 경력 원팀 유학원 M. 0424 972 000 (사전 예약 환영) 주소. Suite 5B & 6A Level 2 / 1-17 Elsie Street Burwood (버우드 역 3분 거리 / 버우드 카운슬 건물 2층) * 기사 내용은 법적 책임 면제 사항입니다. 비자 관련 내용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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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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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급한 쪽은 충무로” 신작 영화 안방 직행 ██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 극장 상영 포기 넷플릭스에 팔아…해외 세일즈사 “이중 계약” 분쟁 속으로 최우식 안재홍 배 우등이이제훈 출연한 영화‘사냥의 시간’ 이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 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 (Netflix)에 팔렸다. 극장 상영 을 전제로 촬영한 영화가 온라 인 스트리밍으로, 관객이 아닌 시청자와 만나게 된 초유의 사 태다. 이 역시 코로나19가 만든 살풍경이다. 하지만 이것이 끝 이 아니다.‘사냥의 시간’ 의투 자배급사인 리틀빅픽쳐스와 해 외 세일즈사인 콘텐츠판다가 서 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제는‘분쟁의 시간’ 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피해를 최 소화하기 위해 다른 영화 제작 사와 투자배급사들도 넷플릭스 를 노크할 가능성이 커졌다. 코 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추 는 넷플릭스 쪽으로 기울 수밖 에 없다. #이제는 ‘분쟁의 시간’, 누구 손이 올라갈까 ‘사냥의 시간’ 은 유명 배우 들이 대거 출연하는 데다 베를 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 은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았다. 당초 2월 말 개봉 예정이었으 나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에 관 객의 발길이 뚝 끊겼고, 감염 확 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개봉 을 미뤘다. 그럼에도 극장 일일 관객이 3만 명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고, 극장 상영이 재개되더라 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 른 영화들과 상영관 확보를 둘 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리틀빅픽쳐스가 먼저 넷 플릭스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사냥 의 시간’ 에 투입된 순수 제작비 90억 원, 홍보·마케팅 비용 약 25억 원을 고려해 이와 비슷한 규모로 계약이 진행됐을 것이 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 은다. 이 정도 제작비는 극장 관 객 약 300만 명을 모아야 손해 를 보지 않는 수준인데, 넷플릭 스에 권리를 넘기면서 향후 넷 플릭스가 공급되는 해외 시장 에 팔 수 없게 된 것을 고려할 때, 리틀빅픽쳐스 측도 일정 부 분 손해를 감수한 결정으로 보 인다. 이에 대해 그동안 해외 판매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넷플릭스와 손잡게 된 배경에 대해 “전세계 극장 이 문을 닫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많은 국내외 관객들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최우 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진=영화 ‘사냥의 시간’ 홍보 스틸 컷

를 진행해 온 콘텐츠판다가 문 제를 제기했다. 콘텐츠판다 측 은“리틀빅픽쳐스와 해외세일 즈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이상 업 무를 이행했다. 그 결과 현재까 지 30여 개국에 선판매 했으며, 추가로 70개국과 계약을 앞두 고 있었다” 며“그러나 리틀빅픽 쳐스는 당사와 충분한 논의 없

이렇게 일방적인 행위로 인해 은 천재지변 등에 의한 사유로 당사는 금전적 손해를 입는 것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계약 은 물론이고 그동안 해외 영화 서 조항에 따라 법률검토를 거 시장에서 쌓아올린 명성과 신 쳐 적법하게 해지한 이후에 체 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고 결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며 토로했다.

“3월 9일부터 콘텐츠판다에 해 하지만 리틀빅픽쳐스의 입장 지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은 다르다. 이 업체는“일반적으 찾아가 대표 및 임직원과 수차 로 해외 판권 판매의 경우, 개봉 례 면담을 가졌고 부탁을 했다. 투자사들과 제작사의 동의를 얻

코로나19 사태 길어질수록 피해 최소화 위해 하루빨리 넷플릭스 노크 가능성 커져

‘사냥의 시간’은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데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았다.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성대하게 제작 보고회도 가졌다. 당초 2월 말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 했다. 사진=영화 ‘사냥의 시간’ 홍보 스틸 컷

이 3월 초 구두통보를 통해 넷 플릭스 전체 판매를 위해 계약 해지를 요청해왔고, 3월 중순 공문발송으로 해외 세일즈 계 약해지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3월 23일‘사냥의 시간’넷플릭 스 전세계 스트리밍 공개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서 이중계약 소식을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

전에는 계약금 반환 등의 절차 를 통해 해결하곤 한다” 며“또 한 천재지변 등의 경우 쌍방에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본 계약 서에 명시돼 있다” 고 반박했다. 코로나19 사태를‘천재지변’ 으 로 해석한 것이다. 이어“이중계약 주장은 터무 니없다” 며“넷플릭스와의 계약

은 이후에도 콘텐츠판다에 손 해를 배상할 것을 약속하며 부 탁하였지만 거절했다” 고 덧붙 였다. #한국 엔터 업계, 돌파구는 넷플릭 스? 리틀빅픽처스는 넷플릭스와 손잡게 된 배경에 대해“전세계 극장이 문을 닫는 위기 상황에 서 가장 많은 국내외 관객들을 안전하게 만날 수 있는 방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고밝 혔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속 에서 넷플릭스는 새삼 주목받 고 있다. 전세계 190개국, 1억 6700만 명에 이르는 유료 회원 수를 가진 이‘공룡’ 은 외부에 서 수급한 영화와 드라마 외에

도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 를 늘리며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넷플릭스가 각국별 유료 회원 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 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 동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넷 플릭스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 을 것” 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사냥의 시간’ 을 기점으로 다른 영화들도 넷플릭스와 협 상 테이블을 마련하는 영화 제 작사와 투자배급사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이미 촬영을 마 친 영화는 제때 개봉하지 못하 면 선도(鮮度)가 떨어져‘창고 영화’ 가 되고 만다. 개봉 시기에 주연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 투 입돼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면 앞 다투어 신작을 내놓으며 영화관에 걸리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적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넷플릭스는 ‘최고’ 는 아니어도‘최선’ 의돌 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최근 공개된‘킹덤2’ 의 성공으로 넷플릭스를 바라보 는 대중의 시선도 달라졌다. 한 국 배우와 제작진을 앞세운 사 극판 좀비물을 통해 한국 이용 자들이 느끼는 넷플릭스에 대 한 이질감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역시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 계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 속에 결국 넷플릭 스가 협상의 주도권을 쥐게 되 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 어 나오고 있다. 한 영화계 관계 자는“지금 아쉬운 쪽은 충무로 다.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하루 빨리 넷플릭스에 팔 아야 한다는 주장이 이곳저곳 에서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넷플릭스의 선택 권이 많아지면 제작사들이 스 스로 가격을 낮추는 출혈 경쟁 이 일어나고, 헐값에 넷플릭스 에 넘기는 상황과 마주할 수도 있다” 며“이미 전세계 엔터테인 먼트 업계의 공룡으로 자리매김 한 넷플릭스에 종속되는 현상 이 심화될까 걱정된다” 고 말했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다.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좋아서 덤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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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심은경, 일본 ‘스크린’ 접수!

██ 영화·소설 등 일본 문화에 깊은 관심…데뷔작 ‘신문기자’ 차기작 ‘블루 아워’로 두 개의 주연상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 일본인 배우가 한 명 있다. 데뷔 작으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을 받은 그는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 달 사이에 두 개 최 우수 여우주연상을 각기 다른 작품으로 받았다. 일본 영화계 데뷔작과 차기작에서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한 이는 바로 심 은경이다. 국내에선 아역배우 출신의 요즘 한창 잘나가는 20 대 배우지만 일본 영화계에선 신예다. 국내 영화 팬들도 심은 경의 연이은 수상 소식을 기뻐 하고 있다.

2017년 심은경이 일본 매 니지먼트사 유마니테와 전 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 인 일본 활동을 준비 중 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만 해도 이 정도를 기 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일본어로 연기하기 위 해 차근히 일본어 공 부를 시작해 연극 무 대에 서는 등 꾸준 히 준비한 심은경 은 비로소 지난 해‘신문기자’ 로 일본 영화계 에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 미 시상식에서 최 우 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영화‘블루 아워’ 로 제34회 다 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 연상을 받았다. 심은경은 2003년‘대장금’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하지원 이지아 김지수 등 스타 급 여배우들의 아역 시절을 연 기했다. 2008년엔 한 CF에 서 서태지에게“아저씨 누구세 요?” 라고 묻는 역할로 나와 화 제가 되기도 했다. 아역배우 시절을 거쳐 충무 로에서 주연급 배우로 거듭난 것은 2009년 개봉한‘불신지 옥’ 부터다. 신들린 소녀 역할 을 맡아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 였다. 같은 해 MBC 드라마‘태 희혜교지현이’ 를 통해 서서히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2011년‘써니’ 를 통해 스타덤

심은경은 일본 영화계 데뷔작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블루 아워’ 로 제34회 다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위는 영화 ‘신문기자’의 한 장면.

2010년 9월 심은 경은 미국 피츠버 그로 유학을 떠난 다. 이미 오랜 기 간 유학을 차근 차근 준비해왔다 는 그는 피츠버그 소재의 고등학교 를 거쳐 뉴욕의 ‘ 프 로페셔널 칠드런스쿨’ (PCS)에 입 학해 2013 년 졸업했다.

2010년이면 심 은경이 막 아역배우 에서 주연급 성인배 우로 변신하던 중요 사진=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트위터 에 올라 2012년‘광 한 시기다. 그럼에도 해, 왕이 된 남자’ , 2014년‘수 심은경은 오랜 기간 준비한 미 상한 그녀’등에 출연하며 비 국 유학을 결심했다. 그렇다고 슷한 연령대 여배우 가운데 독 아예 연기를 중단한 것은 아니 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 한국을 오가며 배우 활동을 성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이어간 심은경은 유학 시절 자 tvN 드라마‘머니게임’ 에도 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써 출연했다. 니’ 와‘광해, 왕이 된 남자’ 를 절정의 인기가도를 달리며 내놓는다.‘광해’ 가 개봉할 때 충무로에서 캐스팅 1순위에 이 에도 심은경은 미국에 있었다. 름을 올린 심은경이 갑자기 일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미 본 영화계 진출을 결심한 까닭 국에서‘광해’두 번 봤어요. 은 무엇일까. 이런 행보를 두고 제 연기에 대한 아쉬움에 조금 영화계에선 그가 2010년 돌연 우울했어요” 라고 소감을 밝히 미국 유학을 결심했던 일을 보 기도 했다. 면 심은경이라는 배우를 이해 당시 결심에 대해 심은경은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 최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새 다. 로운 경험과 교양을 쌓고 싶어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커리어 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 만, 배우라는 직업은 소양을 쌓 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며“일본 활동을 결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 영화 에 관심이 많아서‘일본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 좋겠다’ 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크게 실현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고 밝혔다.

2013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심은경은 바로 촬영에 돌입했고 2014년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수상한 그녀’ 를 내놓는다. 이후 왕성한 연기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 가고 있는 심은경은 다시 조용 히 일본 진출 준비에 돌입한 것

경험·교양 쌓고 싶어 돌연 미 유학, 일본 활동 결심도 같은 맥락…“꽂히면 한다”

영화 ‘블루 아워’ 포스터.

으로 보인다. 그의 말처럼 평소 일본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게 가장 기본적인 이유가 됐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경험 과 교양 등을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심은경은 책을 많이 읽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인터뷰 때마다 책을 좋아한다 는 얘길 자주 한 심은경은 평소 에는 동네 카페에서 독서를 한 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중학 교 1학년 때 고레에다 히로카 즈 감독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을 통해 일본 영화에 매료 된 뒤 일본 소설에도 관심이 많 았다고 한다. 미국 유학 때와 마찬가지로 심은경은 관심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한 준비를 통 해 실행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다.

2017년 일본 매니지먼트사 유마니테와 전속계약을 맺고 일본 진출을 확정지었을 무렵 심은경은 일본 매체 스포츠호 치 인터뷰에서“일본 영화나 소설 등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 어 줄곧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좋은 연을 맺게 됐다” 며“일본 만의 색채와 여백의 미가 돋보 이는 작품에서 연기해 보고 싶 다” 고 전했다. 평소 좋아하던 일본 영화에 직접 출연해 연기 를 해보고 싶다던 심은경의 꿈 은 일본 진출과 동시에 일본 영 화계를 제패하는 낭보로 완성 됐다. 조재진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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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걱정되면 코로나19 확산 속 집콕족 열광 ‘예언 드라마’로 주목 ‘배고픔’ ‘피’ 이어 ‘한’의 정서 담은 시즌3 제작 청신호

‘킹덤2’는 빠른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큰 주목을 끌었다.

넷플릭스가 주지훈과 류승룡, 배두나 등 스타 배우들을 내세운 ‘킹덤’의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극의 이야기와 설정이 현재의 코로나19 시국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그것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영신의 입 장에서 봤을 땐 어떤 책임에 대한 이 야기라고도 생각했어요. 여러 인물들 “시즌1에서 영신은 알 수 없는 사연 이 각자 타인에 의해 책임을 지게 되 이 가득한 인물로 비춰져서 제가 연 기도 하고, 누군가는 본인이 했던 선 기한 것보다 더 비밀스럽고, 궁금증 택의 책임을 지기도 하죠. 시즌1부터 을 간직한 캐릭터처럼 보였던 것 같아 갖고 있던 복수에 대한 이상이 시즌2 요. 저도 영신이란 인물을 연기하면 에서 정리가 되긴 했지만, 영신은 다 시 어떤 백성으로 서 재미있는 상상들 을 해봤는데 시청자 “‘킹덤’은 책임 관한 얘기… 서 또는 천민으로 분들이 제 생각과 서 돌아갈 곳이 없 영신도 죄책감 따라 행동” 비슷하게 댓글을 달 는 그런 캐릭터예 요. 그런 가운데 왕 거나 반응을 보여주 세자인 창을 바라보면서 그를 믿고, 시더라고요.” 김성규는 ‘킹덤’에서 과거 호랑이를 그 옆에 함께하겠다는 선택을 하는 사냥하던 착호군이자 수망촌 출신의 것 역시 영신이 시즌1에서 본의 아니 미스터리한 인물 ‘영신’으로 분해 열 게 역병을 퍼뜨리게 된 죄책감에 대 연을 펼쳤다. 영신의 과거와 현재, 미 해 책임을 지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 래는 왕세자인 창과 함께 ‘킹덤’ 시리 요.” 영신은 ‘킹덤’ 내에서도 가장 입체 즈에서 큰 줄기를 이루는 스토리다. “작가님께서 ‘킹덤’의 주제가 피에 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다. 시즌1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씀해주셨잖아요. 서 영신을 이해하지 못했던 시청자라

“제 모습 귀여운 진돗개 같대요” ‘영신’ 김성규 인터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안에서 민초의 눈과 입이 된 캐릭터 ‘영신’의 인기는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에 필적할 정도다. 배우 본인도 이 같은 인기를 예상했을까. “사실 ‘킹덤2’ 자체가 다이내믹하 고, 반전이 있어 더 좋은 반응을 이끌 어냈던 것 같아요. 시즌1과 연결해서 저를 보신 분들 가운데 세자 옆에 있 는 제 모습을 아주 귀엽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진돗개 같대요 (웃음).” 지난 24일 일요신문과 만난 김성 규(34)는 차기작인 tvN 드라마 ‘반의 반’ 촬영을 위해 익숙한 긴 머리를 짧 게 다듬었다. 눈빛과 목소리에서는 여 전히 ‘영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 의 일일 관객이 2만 명대로 추 락하면서 경영 악화에 따라 일 부 극장의 영업중단 사태가 빚 어지는 등 영화시장이 직격탄 을 맞고 있다. 그렇지만 오히 려 반사이익을 누리는 쪽도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서비 스(OTT) 넷플릭스의 드라마 ‘킹덤2’ 다. 정부와 방역 당 국이 대면활동 자제와 강력 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 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 른바‘집콕족’ 이 증가해 OTT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국내서 가 장 공격적인 서비스를 구축한 OTT 넷플

릭스가 주지훈과 류승룡, 배두나 등 스타 배우들을 내세운‘킹덤’ 의 새로운 시리 즈를 공개했는데, 공교롭게도 극의 이야 기와 설정이 현재의 코로나19 시국와 절 묘하게 맞물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코로나19 여파에 반사이익…외신도 주목 3월 13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 시 공개된‘킹덤2’ 는 넷플릭스가 자체 제 작한 한국 콘텐츠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 비를 투입한 오리지널 시리즈다. 조선시 대 배경의 사극과 서구권의 존재인 좀비 를 접목한 작품으로 2019년 1월 6부작으 로 처음 선보인 뒤 1년 2개월 만에 후속 이야기인 시즌2가 공개됐다. ‘킹덤2’ 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 옥으로 변한 조선을 배경으로 막강한 권 력을 휘두르면서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

도 그의 행적을 훑어가다보면 어느새 ‘영신 맘(Mom)’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게 팬덤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배우는 캐릭터의 변화를 미리 알고 있었을까. “사실 저도 시즌1 때 영신의 과거 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라인만 들었 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풀릴지는 몰 랐거든요(웃음). 제 나름대로는 영신이 동생의 호패를 지니고 있다는 설정을 택하는 게 ‘영 신이 살아남으려 하 는 이유’를 연기 하는 데 도움 이 될 것 같 았어요. 거칠 것이 없던 영 신이 다른 이 들을 구하고, 창 과 함께 하는 과정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영신이 변화 하는 모습도 잘 그려지지 않았나 싶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어요.”

사진=넷플릭스 제공

‘위기’ 가 또 다른 누 누 군가의 군가에겐‘기회’ 가 되기도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성규는 ‘킹덤’에서 민초 를 대변하는 ‘영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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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를 보라” 가에 맞선 왕세자 일행이 벌이는 피의 사 대 해석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좀비와 다 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드라마‘싸 를 바 없이‘피’ 에 집착하는 권력자의 욕 인’ ‘시그널’ 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극 망, 그에 기생하는 위정자들의 우유부단 본을 쓰고, 영화‘터널’ 의 김성훈 감독이 함도 현실 사회를 떠오르게 한다는 분석 시즌1을 연출한 데 이어 이번 시즌2는 영 역시 뒤따른다. 온라인 게시판과 SNS에 화‘특별시민’등을 만든 박인제 감독이 서‘킹덤2’ 를 두고‘코로나19 예언 드라 맡았다. 마’ 라고 칭하는 이유들이다. 처음‘킹덤’시리즈는 조선시대를 배경 이런 반응은 국내에서만 국한된 것도 으로 하는 사극에 좀비를 연결한 이색적 아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인 장르물로 주목받았다. 시즌1이 죽었다 칼럼을 통해“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되살아난 이들로 생지옥이 된 조선의 살 인 대유행)이 걱정된다면 넷플릭스의‘킹 풍경을 그렸다면, 시즌2는 비극이 시작된 덤’ 을 봐야 한다” 고 썼다. 이어“코로나 원인을 짚고 이를 해결하려는 이들의 분 19 공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 투를 더욱 입체적으로 다뤘다. 시즌을 거 를 보는 것은 이상한 일” 이라면서도“좀 듭하면서 극의 무게중심도 조금씩 변화 비의 출발을 알리는 이 드라마를 보는 동 했다. 안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탈 왕세자 역의 주지 리아로 나아가 전 세계에 퍼진 시즌3 전지현 안재홍 훈, 권력자인 조학주 다는 초현실적인 뉴스가 들린 내세워…김은희 작가 역의 류승룡, 그리고 다” 고 밝혔다. 사명감으로 의술을 “내친 김에 시즌10까지” 인기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펼치는 의녀 서비 역 넷플릭스가 매일 이용자들이 의 배두나 등의 활약도 눈에 띈다. 주지훈 가장 많이 본 콘텐츠의 순위를 매겨 공개 은“시즌1에서 조금 수동적이었다면 이번 하는‘한국 콘텐츠 톱10’ 에서‘킹덤2’ 는 에는 능동적으로, 직접 겪고 느끼고 깨달 공개 이후 줄곧 1~2위를 다투고 있다. 넷 으면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결단하 플릭스는 다른 나라의 순위는 국내서 공 는 모습을 그리고자 했다” 고 밝혔다. 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미 싱가포르, 대만 작품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만‘킹덤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킹덤2’ 가 2’ 가 더 화제를 일으키는 배경은 코로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SNS 등 19 사태와 절묘하게 떨어지는 소재의 힘 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과연 시즌3까지 가나…전지현 등장 관심 이기도 하다. 극 중‘경상도 지역’ 에서 역 ‘킹덤2’ 가 묵직한 메시지, 꼼꼼하게 쌓 병이 급격히 번지고, 이로 인해 힘없는 이 들부터 죽는다는 설정, 의문의 역병이 중 아올린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개연성으 국을 뜻하는‘북쪽 땅’ 에서 유래됐다는 로 주목받으면서 이제 관심은 시즌3 제 배경 등이 코로나19와 겹쳐 보인다는 반 작 여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넷플 릭스는 물론 제작진 누구도 시즌3 여부를 응이다. 더욱이 바이러스 재난에 대처하는 권 공표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꽤 높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공개 전 가진 제 력자들의 서로 다른 자세 또한 현실을 빗

‘킹덤2’에 합류한 박병은(왼쪽, 민치록 분). 아래는 시즌3 가능성을 높인 안재홍과 전지현.

작발표회에서“시즌2가 성공해야 시즌3 를 만들 수 있다” 며“내심 시즌10까지 만 들고 싶다” 는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구 상한 이야기가 아직 남았다는 의미다. 작가의 기대를 넘어 시즌3 가능성을 높 이는 이유는 더 있다. 제작진은 시즌2 말미에 새로운 인물인 전지현과 안재홍을 내세웠다. 비록 짧은 등장이었지만 역병의 비밀을 찾아가는 길목에 있는 인물들인 만큼 추후 시리즈 의 주연으로서 활약도 예고하고 있다. 이 야기를 끝내면서 배두나가‘역병의 비밀 은 더 있다’ 고 읊는 대사, 왕의 얼굴이 비 친 불운의 그림자 역시 시즌3을 위한 제 작진의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드라마 공개 전까지 후속 시리즈에 대

‘계비 조씨’ 김혜준 인터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에서 중전 계비 조씨 역을 맡은 김 혜준. 사진=넷플릭스 제공

김혜준(24)이 그려낸 ‘계비 조씨’ 는 독특하다. 울분으로 켜켜이 쌓 아올린 야망을 그렇게 폭발적으 로 토해내는 캐릭터도, 시청자들 뇌리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은 최후까지도. “감독·작가님 이 ‘중전은 발톱 을 숨긴 아이 다. 호락호락한 꼭두각시가 아 니다’라고 하셔서 설정은 알고 있었는 데 이렇게 잔인하고 행동력과 추진력이 빠른지는 몰랐죠(웃 음). 사실 놀랐어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해 조심스러워하던 김은희 작가도 시즌2 에 대한 반응이 고무적으로 나타나자 한 층 여유롭게 구상을 꺼냈다. 최근 매체들 과의 인터뷰를 가진 김 작가는“다음 시 리즈에서는 더 확장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며“시즌1의 주제가‘배고픔’ , 시즌 2가‘피’ 였다면 시즌3에서는‘한’ 에대 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또한 극의 무대를“북녘 벌판” 으로 넓 히고 싶다면서“개인적으로 백두산이나 압록강 지형에 관심이 많고 그쪽 배경으 로 쓰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 같 고, 여전사의 느낌이 강한 전지현과의 작 업도 이어가고 싶다” 고 귀띔했다.

고 했다. 굳이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더위’ 그리고 ‘연기 논란’. 지금은 모 두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해프 레고, 또 재밌었어요.” 닝이다. 중전의 옷을 벗어던진 김혜준은 “시즌2는 여름에 촬영이 있다 보 여느 20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 니까 정말 덥더라고요(웃음). 제가 다. 아마 이 같은 발랄함을 숨기고 대례복을 입는 정전 신을 마지막 촬 연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 영 때 찍었는데 그때가 굉장히 더웠 을 것이다. 거든요. 옷이 엄청 무 “저는 수많은 “‘역대급’ 캐릭터 설레… 거운 데다 겹겹이 입 회차 속에서도 연기 논란 격려로 극복” 어서 그 옷 안으로 모 일부만 찍게 됐 기가 들어오면 나가 거든요. 그런데 그냥 가기만 해도 너 지 못하는 구조였어요. 모자도 굉장 무너무 재밌었어요(웃음). 신인인데 히 무거워서 계속 쓰고 있으면 목이 도 선배님들이 저를 동료 배우로 대 부러질 정도로(웃음). 그래도 의상 해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 팀과 미술팀 분들이 많이 배려해 주 막내다 보니까 정말 다들 되게 예뻐 셔서 안에 얼음 조끼를 입게 해주시 해 주셨던 것 같아요(웃음).” 고, 촬영 끝나면 얼른 모자를 벗겨 2015년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으 주시고 옷도 접어주시고 그랬어요.” 로 데뷔한 김혜준은 쟁쟁한 선배들 “작품이 인기가 많은 만큼 평가도 과 장장 3년이라는 촬영 기간을 함 굉장히 많았죠. 그런 것들을 통해 께했음에도 좋은 추억만 남아 있다 제 중심을 잡고 좀 더 단단해지는

“‘K 장녀’ 한풀이 통쾌하셨죠?”

계 속 설

사진=넷플릭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연 기에 대해 많은 반응을 받은 게 처음 이라 당황도 하면서, 한편으론 제 스 스로에게 너무 창피하더라고요. 주 눅도 들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감 독님이나 작가님, 선배님과 제 주변 지인 분들, 가족들이 응원과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더욱 감사 하고, 금방 또 털어낼 수 있었어요.” 이른바 ‘K(코리아) 장녀’ 신드롬은 계비 조씨의 캐릭터와 김혜준의 연 기가 맞물려 ‘킹덤2’의 화제로 남았 다. “‘K 장녀의 한이다’ 그러시더라고 요(웃음). 당시 유교 사회 사상에 부 딪치고 또 이에 반하는 욕망을 분출 하는 캐릭터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한 편으로는 그런 모습을 조선시대가 아닌 지금에도 공감해주시는 분들 이 많다는 게 조금은 속상하기도 했 김태원 기자 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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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전화도 안 받고 카톡도 닫아…또냐 단독

100억 원대 먹튀 논란

사라진 투명치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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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명이 넘는 환자로부터 치료비 약 100억 원가량을 받고도 제대로 진 료를 하지 않아‘먹튀 논란’ 을 일으켰 던 투명치과가 환자들 사이에서 또 다 시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사태 이후 투명치과 대표원장이 이름과 장소를 바꿔 운영해오던 병원이 최근 소리 소 문 없이 매물로 나왔기 때문. 병원은 4 월 말까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휴업한 다고만 밝힌 상태다. 환자들은“우려 가 현실이 됐다” 며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서울 압구정 투명치과는 지난 2018 년 크게 논란이 일었다. 연예인 치열 교정으로 유명했고, SNS 할인 이벤트 를 통해“별도 추가비용 없이 299만 원으로 투명 교정을 할 수 있다” 고홍 보해 큰 인기를 끌었다. 치아 교정을 원 하는 환자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조 건이다. 환자들은 몰려왔고, 치과는 치

화됐다.​​ 투명치과 사태 이후 진료비 환불을 요구하 며 투명치과 B 원장을 상대로 소송에 돌입한 환자들이 있는 반면 투 명치과에서 치료를 마 무리하기를 원한 환자 도 있었다. 치아 교정은 한 병원에서 장기간 치 료하는 터라 이미 시작 된 치료를 다른 병원에 서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병원을 찾 1만 명이 넘는 환자로부터 치료비 100억 원을 받아놓고 제대로 진료를 안 해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투명치과가 환자들 사이에서 또다 사진=박정훈 기자 더라도 상담비부터 치 시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 압구정 가로수길에 위치했던 투명치과의원. 료비까지 다시 부담해야 한다. 투명치 ​진료상담을 위해 만든 A 치과의 카 2~3분이면 끝나고 의사도 한 명이라 과는 영업을 계속해오다 지난해 7월 카오톡 아이디도 사라진 상태다. 의심이 들었다” ​며“다른 병원에서는 지하1~2층까지 약 60평짜리 청담동 관할인 강남구보건소는 이 같은 사 치료를 해줄 수 없다고 한다. 전화도 건물로 위치를 옮기고 A 치과로 상호 실을 모르고 있었다. 강남구보건소 관 안 받고 짐도 빼버리니까 더욱 불안하 를 바꿔 영업을 이어왔다. 투명치과에 계자는“치과가 사실상 영업을 안 한 다” ​고 심정을 밝혔다. 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에게 A 치과는 다고 판단해 원장과 얘기를 했고, 3 투명치과를 다닌 다른 환자도“​보상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이 없었다. 월부터 5월 1일까지 휴업 상태였다. 5 은커녕 교정을 완료하지도 못한 채 추 가 비용을 들여 다 른 치과를 찾아야 할 판” ​이라며 답답 함을 드러냈다.

B 원장은 2002 그런데 해당 치과 건물 월 이후에 폐업을 할지 년에도 진료비를 선납받고 장기간 휴 이 2월 26일 부동산시장 휴업을 연장할지 여부 업하다 급작스레 폐업한 전력이 있다. 진료비 선납받고 에 매물로 나온 것이 확인 를 논의하기로 했다” 며 다만 실제로 이사를 했을 가능성도 휴업→폐업 전력 됐다. 한 층당 보증금 1억 환자들 ‘전전긍긍’ “그런데 휴업 중에 병원 아주 배제할 순 없다. 해당 매물을 취 2000만~1억 5000만 원, 을 내놓았다는 건 사실 급하는 인근 부동산 직원은“잘은 모 월세는 700만~1500만 원​이다. 지난 1 상 폐업이다. 치과 이전을 한다면 신고 르지만 치과 크기가 좁아 더 넓은 곳 월은 원장의 병가로, 2월부터는 대구· 를 해야 하는 사항인데 연락이 없었다. 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알고 있다. 매 경북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 추후에 폐업 신고를 하러 오지 않을까 물에 문제는 없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치과는 보험료를 체납해 3월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압 다는 명분으로 휴진을 이어오던 상황 싶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병원과 원장의 오리무중 행보 류 예정 통보를 받았다. 3월 26일 A 치과를 찾았지만 이미 모든 집 에서 맞이한 갑작스러운 소식. 환자들 재정 위기로 폐업 수순에 들어갔 는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 기와 짐을 빼고 텅텅 빈 상태였다. 에게는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 병원 측 다는 관측도 나온다. 취재 결과 해 다. 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별도의 당 병원은 1억 3000만 원에 달하 B 원장은 2019년 12월 26일 검찰로 료비를 선불로 받았다. 최소 3만 명 정 예약시작 문자공지가 없다” 고 통보했 는 건강·장기요양보험료가 체납돼 부터 △사기 △​업무상 과실치상 △​의 도가 치료차트에 등록됐다고 알려진 을 뿐이다. 지난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 료기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다. 비즈한국은 3월 26일 저녁 병원을 터 압류 예정 통보를 받았다. 건보공 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절차에 그러나 진료는 부실했다. 지난 2018 방문했다. 유리문 너머의 내부는 이미 단 관계자는“체납분이 아직 입금되 회부된 상태다. 지난 3월 세 번째 공판 년 해당 치과는 확장 공사 등을 이유 모든 집기와 짐을 빼고 텅텅 빈 상태. 지 않았다. 경영상 이유가 아닐까 한 기일에서는 B 원장의 변호인이 없어 로 진료를 돌연 중단했다. 이미 돈을 휴업 중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곳 다” 고 답했다. 투명치과 비상대책위 재판이 연기됐다. 네 번째 공판기일은 낸 환자들의 진료권이 한순간에 제한 곳에 있는 쓰레기봉투가 눈에 띄었다. 원회 관계자는“폐업을 하지 않겠냐 4월 21일에 열린다. 된 셈이다. 그 배경에는 원장의 꼼수가 같은 건물 다른 매장 직원은“3월 중순 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환자 비즈한국은​ B 원장 개인 연락처로 있었다. 투명치과는 현금매출을 신고 정도에 짐을 뺐다. 이사 여부는 모르겠 도 많지 않은데 이사했다고 보기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답을 하지 않은 혐의로 2014년에 100억 원 지만 우리가 봤을 때는 그냥 도망친 거 애매하다. 이곳에 이사한 지도 얼마 들을 수 없었다. 의료법 제4조에 따르 에 달하는 과태료와 벌금을 부과 받았 다. 코로나 사태라고 해도 다 영업을 안 됐다” 고 말했다. 면 의료인은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는데, 진료 선납금을 과태료를 납부하 하는데 이상하지 않냐” 고 말했다. 치 환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투명 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는 데 쓴 것. 여기에 투명 교정의 효과 과 인근 옷 가게 직원도“2주 전 쯤에 치과에 이어 A ​치과 치료를 받아온 한 위해 노력해야 한다. B 원장의 의사 면 가 미미하다는 이야기가 돌며 환자 수 물건을 뺐다. 먹튀한 거 아니냐” 고 의 환자는“​장치가 떨어졌는데 2개월 넘 허는 아직 유효하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가 줄어들자 병원 재정 상황이 더 악 구심을 표했다. 게 치료를 못 받고 있다. 사실 진료가

압구정 병원 진료중단 파문 후 작년 7월 청담동서 상호 바꿔 영업 ‘코로나19’ 인한 휴업 알린 뒤 짐 빼내고 병원 자리 매물로 내놓아

일요신문

2020년 4월 3일

비서울 최고가 주택 아무나 못 들어간다 단독

카카오 이사회 의장 겸 카카 김범수 오임팩트 대표이사가 1년 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을 떠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에 새 둥지를 튼 사 실이 비즈한국 취재 결과 확인됐다.

2009년 11월 분양받아 10년간 살았던 도곡동 로덴하우스는 지난 1월 54억 5000만 원에 매각됐다.

1966년 3월생인 김범수 의장은 만 32세의 나이에 6년간 일했던 삼성 SDS를 퇴사하고, 9개월 뒤인 1998년 11월, 온라인게임사 한게임커뮤니케이 션을 설립했다. 이듬해인 1999년 12월 경기도 성 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주상 복합아파트 로얄팰리스 14층 한 호실 (208.87㎡, 63.18평)을 분양받았다.

2003년 3월 로얄팰리스가 완공됐고, 한 달 후 아내(현 52세, 당시 36세), 아 들(현 26세, 당시 9세), 딸(현 24세, 당 시 7세)과 함께 이 아파트에 입주했다.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로 얄팰리스에 거주하면서 아내와 두 자 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내 일명‘기러 기 아빠’신세가 됐다. #승승장구하며 더 큰 집으로 2006년 김 의장은 카카오의 전신 인 아이위랩을 창업하고 2010년 카카 오톡 서비스를 내놨다. 2009년 김 의 장은 6년간 살았던 분당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섰다. 강 남 8학군에 속하면서 매봉산을 조망 할 수 있고, 매봉역에서 도보 4분 거리 (약 260m)에 위치한 로덴하우스 아파

김범수 카카오 의장

147억 초호화 주택 공개

트 웨스티빌리지동 19층 펜트하우스 (273.68㎡, 82.79평)를 선택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 아파트를 ​2009년 7월 ​33억 7385 만 원에 분양받았다. 로덴하우스 웨스 티빌리지 펜트하우스는 실내가 화이 트톤과 대리석으로 마감됐으며, 침실 5개, 화장실 3개로 구성된 것으로 알 려진다.

2010년 내놓은 카카오톡 서비스

과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고급 빌라를 많이 지은 장학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2016년 5월 성남구청으로부 터 건축허가를 받고, 2017년 1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22개월 만인 2018년 11월 새 단독주택이 완공했다. 김 의장이 가족과 함께 새 단독주택 으로 입주한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 으나, 유튜브의 부동산 콘텐츠에 공개 된 김 의장의 로덴하우스 빈집이 2019

2015년 118억 주고 ‘회장님 동네’ 남서울파크힐 땅 매입 완공 1년 만에 입주…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집보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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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

김범수 의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 소재 남서울파크힐 에 지은 단독주택. 사진=구글어스

(3893.5㎡, 1177.78평), 2동은 지하 1 층~지상 2층 규모(289.42㎡, 87.55 평)다. 이전에 살던 로덴하우스에 비 해 15배나 넓다. 건물 내부에는 엘리 베이터가 1대, 주차공간 29면이 마 련됐다. 건물 외부에도 자동차 2대 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성남시 분당구청은 이 집의 개별주 택공시가격을 147억 원으로 평가했 다(2019년 1월 기준). 서울을 제외하 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1위를 지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백현동 단 독주택 144억 원)이 김 의장에게 1위 의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인근의 한 부동산공인중개사는 “남서울파크힐은 대한민국 상위 0.1%에 속하는 재벌이 아니면 땅을 사거나 집을 지을 수 없다. 그들끼리 만 은밀하게 부동산을 거래한다” 며 “지난해 딱 한 번 남서울파크힐 내 부에 들어간 적 있다. 그때 김범수 의장의 집을 봤다. 만약 매물로 나 온다면 시세가 300억~400억 원에

“매물로 나온다면 300억~400억에 시세 형성될 것” 10년 살았던 강남 도곡 로덴하우스는 54억여 원에 매각

김범수 의장이 6년간 거주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로얄팰리스 아파트. 오른쪽은 김 의장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살았던 도곡동 로덴하우스 웨스트빌리지. 사진=카카오로드뷰·박정훈 기자

가 승승장구하면서 김범수 의장은 점차 확장해 나갔다. 2014년 다음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 카카오 가 대기업의 반열에 오를 즈음, 김 의장은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거주할 계획을 세운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남서울컨트리클럽 인근에 위치한 남 서울파크힐 부지의 토지 4필지(4425 ㎡, 1338.56평)를 2015년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118억 2000만 원에 매 입했다. 3.3㎡(1평)당 883만 원에 거래 한 셈이다. 김범수 의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년 11월 공실이었던 점으로 미뤄 지난 해에 입주했을 가능성이 높다. #외부인 출입 통제된 지역 남서울파크힐은‘회장님 동네’ 로 유명하며,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돼 김 의장의 새 단독주택을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구글어스를 통해 건물의 외관을, 건축물대장을 통해 건물의 규 모 및 내부 시설 현황을 확인할 수 있 다. 국내 지도 서비스인 다음과 네이버 로드뷰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 의 새 단독주택은 2개동으로 지어졌 으며 1동은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

형성될 것 같다” 고 설명했다. 김범수 의장의 전입신고 여부는 파악되지 않는다. 다만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살았던 도곡동 로 덴하우스를 올해 1월 김 아무개 씨에 게 54억 5000만 원에 매각한 사실이 얼마 전 부동산등기부에 등재됐다. 시 세차익은 20억 7615만 원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카 카오를 국내 최초의 IT기업 대기업집 단으로 분류하면서 김범수 의장을 총 수로 지정했다.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일요신문

스포츠 50 비즈한국

2020년 4월 3일

“코로나는 신호탄…뉴 노멀을 준비하라” 기업들 ‘코로나19 장기전’ 돌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 코로나19 업들이 긴 호흡의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재택근무와 방역 강화 등 기존 대응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다음 상황을 준비하는 것. 비대면 신 사업을 모색하는 곳도 생겨난 가운 데 장기전을 위한 채비를 갖추는 기 업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확진자가 급 증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 을철에 2차 유행이 올 수 있다는 이 야기마저 나오는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질병·예방 키워드로 신사업 준 비중 장기전 체제에 대비하는 대표적 인 업계는 스타트업 쪽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스타트업 사정은 대기업 보다 열악했다. 똑같은 위기가 닥쳐 도 규모가 작고 경험이 적은 기업이

더 휘청거리기 마련이다. 오프라인 사업을 핵심으로 삼던 곳은 매출이 ‘0’ 에 수렴할 정도고, 자금 조달 창 구인 벤처투자 업계는 보수적으로 돌아섰다. 보통 기업 주주총회가 마 무리되는 3월 말~4월 초에 투자 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이 긴 호흡의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산한 명동 거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 울 시내 한 은행 내 지수 상황판 모습으로 기사의 특 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이종현·박정훈 기자

치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투 자사들은 기업 엑시트를 통해 자금 을 회수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마저 도 쉽지 않다. 상장이 철회되며 좋은 기업의 가치도 낮게 평가받는 상황이다. 글로 벌 경제 흐름이 나아질 때까지 는 두고 보려 한다” 고 말했다. 스타 트업과 벤처투자 업계에서는“앞으 로 몇 년 동안은 어떤 조건이라도 투 자가 들어오면 받는 게 이득” 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보수적인 벤처투자 시장 속에서 스타트업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타 격을 상수로 놓고‘신사업’ 을 준비 하는 움직임이 생겨난다. 취미 클래

스를 제공하는 취미 플랫폼 밍글즈 가 대표적이다. 밍글즈는 TV 프로그 램‘비정상회담’ 에 출연한 외국인 셀럽이나 외국인 전문가들이 여행 을 가이드해주는 상품을 ​여행상품 중개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과 기획 중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지연됐다 고 밝혔다. 다만 이번을 기회로 삼아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를 빠르게 기 획해 하루 빨리 출시하려는 작업에 착수했다. 아예 새로운 사업의 밑그림을 그 리는 기업도 여럿이다. 증강현실 (AR) 덴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는 키튼플래닛은 질병 예방 관리와 관

오프라인 매출 사실상 ‘0’…스타트업 쪽 비대면·질병 관리 분야 도전 줄이어 백신 연내 개발 어렵고 치료제 연구 ‘걸음마’…재계·스타트업 공적자금 호소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100조 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 차 비상경제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지명이 저수지인데 지목은 ‘대지’ 단독

두산연강원 ‘불법 저수지’ 의혹

두산연강원(Doosan leadership institute)이 소유 한‘두산저수지’ 의 부지를 지목변경 없이 이용 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토지 지목을 관리하고 행정처리를 해야 하는 관청에서도 해 당 지목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사실 을 비즈한국에서 확인했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대 재단법인두산연강 재단이 소유한 토지에서 공간관리법을 위반하고 있다. 1974년 두산개발주식회사가 토지를 매입할 당시 토지 면적은 6135㎡로 길동 31-1과 31-2는 대지, 길동 30과 32는 잡종지였다. 매입 후 네 필지 중간에 조성돼 있던 저수지를 두산저수지 로 명명했다. 공간관리법 상 대지와 잡종지에는 저수지가 들어서 있으면 안 된다. 저수지는 지목 상‘유지’ 다. 두산연강원은 두산그룹 초대회장 박두병의 호 ‘연강’ 을 이름으로 따 설립된 임직원 연수시설 이다.‘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공간관리법)’ ​에 따르면 토지를 사용 용도에 따 라 28개의 지목으로 구분하고 있다. 토지는 사

용 목적에 따라 지목을 정해야 하며, 지목을 바 탕으로 토지세를 내야 한다. 두산그룹은 두산저수지에 어떠한 조치도 취하 지 않았다. 저수지가 포함된 토지는 여전히 대지 와 잡종지로 분류돼 있다. 주요 포털과 지도에는 ‘두산저수지’ 로 명명돼 있다. 해당 저수지를 직접 확인하고자 두산연강원에 찾아갔지만 경비원이“들어갈 수 없는 곳” 이라 며 가로막아 저수지가 어떻게 조성됐는지는 확 인할 수 없었다. 두산그룹 관계자에게 저수지를 언제 조성했 는지 물어봤지만 관계자는“너무 오래전 일이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고 대답했다.

강동구청에 연락해본 결과, 푸른도시과 관계 자는“1972년에 해당 토지들은 개발제한구역으 로 지정됐다. 저수지는 1972년 이전부터 조성돼 있었기에 지금까지 어떤 행정처벌도 하지 않았 다” 고 대답했다. 개발제한구역 지정 여부는 지목 상의 용도 변 경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두산그룹은 해당 저수 지 부지를 매입 후, 두산저수지로 명명하면서도

매입 뒤 46년째 저수지 용도 미변경 서울시 “저수지가 존재하면 안 된다”

용도변경 신청을 하지 않은 셈. 두산은 저수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도 실시했다.

1978년과 2008년의 저수지 모양을 비교해 보 면, 북쪽 윗부분이 확장됐고, 2010년에 저수지 물을 빼고 다리를 놓은 모습도 지도를 통해 확 인할 수 있다. 서울시 토지관리과 관계자는“현장을 직접 가 봐야 알 수 있지만 대지와 잡종지에 저수지가 존재하는 것은 안 된다” 고 대답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bizhankook.com

두산연강원(왼쪽) 내 두산저수지의 1978년과 2008년 모양은 큰 차이가 있다. 2010년에는 다리를 놓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정동민 기자·카카오맵 캡처

2020년 4월 3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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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한 새로운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재편될 시 흡연을 해 그 장면이 학생들에게 송출된 것 같다’며 좋아하더라. 현장 강의 땐 학 장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해 발빠르 경우도 있다. 생들이 눈치를 보면서 질문하지 않았는데, 게 움직이는 것. 미국에서는 코로나 서울 소재 한 대학교 교직원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선 비공개로 질문할 수 있기 사태로 원격의료 시장이 더욱 활발 스트리밍 수업 자체가 어렵진 않다. 교수들 때문이다. 오히려 교수님들이 온라인 강의 해져 다우 지수가 30% 이상 폭락하 이 이를 다뤄본 경험이 없어 실수를 저지 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놀랐다”고 말했 는 동안 원격의료 회사인 텔라닥 주 대학 비대면 온라인 강의 풍경 르곤 한다. 강의실에 처음 컴퓨터를 들여 다. 놨을 때 교수들이 빔프로젝터 작동법, 볼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학과 교수 가는 20% 이상 상승했다.

16일 코로나19 확산 속에 대학교가 개 륨 조절법 등을 몰라 헤매던 풍경과 비슷 는 “​현장 강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앞으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예 강했다. 대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하다”며“과 사무실은 학생들이 없어 한적 로 발생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다. 선진 방’ 이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2~3주 비대면 수업 체제로 진행한 후, 현 하지만, 온라인 강의 작동법 문의 전화가 국 대학교들은 이미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 코로나 사태로 병원에 안 가는 사람 장 강의를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처 빗발쳐 콜센터를 방불케 한다. 현재 근로 의를 결합한‘하이브리드 수업 체제’로 한 은 늘었는데 2월 독감 발현율이 지 음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 체제에 교 장학생을 추가로 투입해 문의 전화를 받는 학기를 보내고 있다. 지식 전달 수업은 온 수와 학생들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라인으로 진행하고, 토론·실습 등 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는 데 착 특히 온라인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교 은 대면 강의로 진행하는 방식이 안했다” 며“추후 IR(투자사 대상 홍 수들은 이 같은 상황이 낯설고 어색 다. 우리나라 교수들도 오래전부 보활동)을 하는 기업들은‘바뀐 시 하다. 다만 일부 교수들은 현 상황을 터 이 방식을 따라가야 한다고 주 장 분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거냐’ 라 발판으로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구축 장했다. 하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 하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 는 질문을 들을 수밖에 없다. 때문 다 보니 익숙한 대면 강의에 의존 한다.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어떻게 보 에 당장 신사업을 내놓지는 않더라 대학들의 온라인 수업 방법은 크 면 코로나19가 온라인 강의 체제 도 준비를 하는 기업이 많다” 고얘 게 ‘녹화’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 를 구축을 돕는 전환점이 될 수 기했다. 전창열 청년창업네트워크 스’두 가지로 나뉜다. 교수가 강의하 있다고 본다. 국내 대학 교육 방식 프리즘 대표도“코로나발(發) 리스 는 모습을 촬영한 뒤 학생들에게 동 에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영상으로 제공하는 게 전자다. 라이브 고 말했다. 크를 상쇄하기 위해 언택트 서비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캠코더와 마이크 실제로 매사추세츠공대(MIT)는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는 분 가 필요하다. 학생들과 교수가 실시간 오래전부터 생물학, 미적분학, 화 위기” 라고 귀띔했다. 으로 한 채널에 접속해 수업을 진행한 학, 컴퓨터 과학, 물리학 수업을 강 이외에도 장기전 체제로 전환한 다. 교수는 특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의마다 녹화해둔다. 학생들은 학기 기업은 많다. 현대·기아차는 2월 27 이 수업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 확인할 전 해당 수업 일부에 대한 학점을 수 있다. 수업 중 질문이 있는 학생은 얻을 수 있다. 교수들은 시험 준 일부터 시작한 자율 재택근무를 약 마이크로 얘기하거나, 실시간 채팅창 비나 보충 자료로 온라인 강의를 한 달 만에 중단하고 부문별 협업 에 질문 내용을 적으면 된다. 학생의 추천한다. 이 강의는 에덱스(edX) 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 질문은 교수와 다른 수강생 모두에게 라는 온라인 공개 수업(MOOC, 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 총수들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Massive Open Online Course) 플 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정연승 단 일부 교수들은 처음 시도하는 온 광주대학교 개강 첫날인 16일 대학도서관에서 재학생들이 온라인 강 랫폼을 통해 MIT뿐만 아니라 전 라인 학습 체제가 어색하다. 한 교수 의 등 비대면 방식의 수업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간 개강 세계 모든 학생이 볼 수 있다. 국대 경영학부 교수는“코로나 이후 는 “평생을 학생들 앞에서 수업했다. 을 연기한 대학들은 이날 개강하고 온라인 강의 등으로 수업을 대체했 MIT 대학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본적인 시장·​소비자·​유통채널·​ 학생 없이 강의를 녹화하려니 연기하 다. 아래는 MIT가 edX를 통해 제공 중인 온라인 강의 캡처.

‘MITx 마이크로마스터즈 프로그

사진=연합뉴스 상품 등의 산업 변화에 대비할 수밖 는 기분이다. 촬영하다가 내가 지금 램’은 대학원 입학 예정자에게 석 에 없는 상황” 이라며“향후 장단기 뭐 하는 건가 싶었다. 얼 사 과정 첫 학기 과목 에 걸쳐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부수 른 현장 강의를 할 수 있 “학생 없으니 연기하는 기분” “눈치 안 보고 질문 장점” 의견 분분 을 온라인으로 제공한 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 다. 이를 모두 수료해 적인 업무는 줄여나가는 등 다이어 시행착오 속 교수 일각 “선진국 비대면 교육 정착 계기로” 제언도 마이크로마스터를 취득 며 온라인 강의에 대한 어 트가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색함을 나타냈다. 또 다른 한 이들 중 성과에 따 #코로나 치료제·백신도 아직…정부, 100 교수는 “녹화 강의를 홈페이지에 올려두 중”이라고 말했다. 라 대학원생을 선발한다. 조 원 기업구호긴급자금 결정 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지 온라인 학습 체제를 기회로 삼는 교수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만 이들이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도 있다. 영상미학 수업을 가르치는 한 교 는 “‘온라인 강의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더 긴 호흡으로 대응책을 내놓는 알 방법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가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Vlog(브이로그) 겠다’라는 마음으로 자료를 만들어야 그 기업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실시간 스트리밍 수업은 학생들의 반응 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학생 과정에서 나오는 실수들이 건전한 성장통 된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질 조짐이 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교수 대부분이 들은 “영상미학 수업답다”,“고퀄리티다”, 이 될 수 있다. 2월부터 교수 대부분이 한 보여서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 온라인 강의가 처음인 데다가 평소 마이크 “교수님이 유튜버 체질이다” 등의 반응을 학기를 온라인으로 수업하자고 제안한 것 사장(외과 전문의)은 SNS를 통해 와 캠코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실수가 보였다. 도 이 때문이었다. 1주씩 온라인 강의 연장 잦다. 마이크를 끄고 수업을 한다든지, 영 대학생 양명호 씨는 “교수님들께서 ‘오 하는 이 같은 상황에서는 선진국처럼 비대 “코로나19 상승세가 4월 초를 거치 상이 뒤집힌 상태에서 칠판에 수업 내용을 프라인에서 나타나던 쌍방향 소통 부재의 면 강의 체제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조언 면서 정점을 찍고 내려오길 기대하 박찬웅 기자 rooney@bizhankook.com 적거나, 캠코더 켜진 걸 모르고 수업 전 문제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해소되고 있는 했다.​ 지만 감염병 사태는 내년이나 내후 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 세 계 유행에 따른 해외유입이 새로운 감염원이 되고 산발적 다. 코미팜은 항암제로 개발 중이던 는 기업도 적잖기 때문이다. 항공· 지역감염 양상은 지속 “코로나 이후 근본적 다만 방지환 신종감 신약 후보물질‘파나픽스’ 를 코로나 여행업계가 대표적이다. 산업 변화 대비를… 될 것” 이라며 코로나19 염병 중앙임상위원회 19 폐렴 진단 환자 100명에 적용하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정부 지 업무 다이어트 필요” 감염병 사태의 끝을 예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 는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원 외에 항공사가 더 이상 할 수 있 상하고 전략을 짜면 안 터장은“이 약도 치료 고 2월 26일 밝혔지만, 식품의약품 는 방안이 없다. 미국 항공업계는 정 된다. 감염병 시대의‘뉴노멀(New 효과가 바로 드러날 정도로 드라마 안전처로부터 승인이 한 번 보류돼 부에 60조 원(500억 달러)을 요청한 Normal)’ 을 준비해야 한다 “고 의견 틱하지는 않아 임상시험 결과를 봐 임상시험에 발을 떼지도 못했다. 상태다. 정부 지원금을 더 늘려야 한 을 밝혔다. 야 한다” 고 23일‘코로나19 팬데믹 코미팜 관계자는“자료를 다시 보 다” 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면 낫겠지 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역할’관련 온 완해 제출했고 식약처에서 검토하 도“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부분은 만 이 역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라인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백신은 는 상황이다. 승인된 이후 유효한 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별다른 대응 해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기는 쉽 연내 상용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터가 나오면 약을 바로 공급할 수 방안을 마련하지는 않았다” 고 말했 지 않다. 현재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 의견이 상당하다. 있다” 고 답했다. 다. 예상되는 약은 미국 길리어드가 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정부의 공 스타트업에서도 신용보증기금과 발한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다. 어가겠다고 공언한 국내 제약·​바이 적 자금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도 기업보증기금을 이용해 긴급자금지 중국과 미국, 우리나라에서 렘데시 오기업 15곳 대부분은 아직 개발 초 상당하다. 장기전에 이미 돌입한 기 원을 늘려 달라는 요구가 나온다.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비르에 대한 임상3상이 진행 중이 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업들도 많지만 별다른 대비책이 없

“영상미학 교수님 브이로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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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결혼 12일 만에 파경

남편 존 피터스 “대중의 관심 부담…내가 이혼 통보” “합의 이혼” 주장 앤더슨 5번 결혼 모두 끝 좋지 않아 1월 20일, 갑작스레 영화 제작자인 존 피 터스(74)와 결혼 소식을 알렸던 패멀라 앤더 슨(52)이 불과 12일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아 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랜 친구 로 지냈던 둘이 갑자기 결혼식을 올린 것도 놀라웠지만 짧디짧은 결혼 생활은 더욱 더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이혼 배경과 관련해 앤더슨과 피터스의 입 장이 다른 상태. 갑작스런 이혼에 대해 앤더 슨은 공개적으로 “서로 합의 하에 내린 원만 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지만, 피터스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했다”고 주장했 다. 장문의 메시지로 앤더슨에게 결별을 선언했다고 밝힌 피터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이 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 가운데 하나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싫어서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요컨대 앤더슨과 함께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대중들의 관심이 부담 스러웠다는 것이다. 또한 피터스는 이혼 전에 앤더슨의 채무를 변제해주었다고도 주장했다. 3억 달러(약 3800억 원) 자산가인 피터스는 “나는 앤더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앤더슨은 20만 달 러(약 2억 5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그런데 도무지 갚을 여건이 되지 않았다. 그래 서 내가 대신 갚아줬다. 나처럼 나이든 바보는 없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 장에 대해 앤더슨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한편 앤더슨에게 이번 결혼은 다섯 번째였다. 지금까지 록가수 키드 록, 토미 리, 포커 플 레이어인 릭 살로몬과 결혼했지만 모두 끝이 좋지 않았다. 앤더슨의 측근들은 “그가 어느 때보다 더 평생의 반쪽을 찾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게 아니다. 단지 자신과 함께할 누군가를 찾고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빵

이건 예술이야! ‘이 정도면 예술 아닌가요.’ 노스캐롤라이나의 제빵사인 한나는 요즘 인 스타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빵사다. 팔로어 는 10만 명에 달할 정도. 그가 구워낸 바삭하고 노릇한 빵들을 보면 우 선 눈부터 즐거워진다. 둥글고 탐스런 호밀빵 위 에 각종 문양을 새겨놓았기 때문이다. 어떤 빵은 정성스럽게 문양을 조각했고, 또 어떤 빵은 다채 로운 색상의 과일이나 채소를 얹어 장식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무늬로 구운 바삭한 빵은 아름 다울 뿐만 아니라 맛도 있어 보인다. 빵들을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팔로어들은 “지금 까지 빵을 보고 이렇게 감동을 받고 영감을 받은 적은 없었다” “여태 내가 본 빵 가운데 가장 아 름다운 빵!”이라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출처 ‘보드판다’.

‘혀 삐죽’ 귀요미 집냥이 숏헤어 고양이 ‘이키루’ 구강 건강 이상 없어요~ 영국 요크셔의 리치와 엠마가 키우는 ‘이키루’는 탐스러운 둥근 얼굴이 특히 귀여운 숏헤어 고양이다. 여기에 삐죽 내민 혓바닥까지 더하면 그야말 로 인형이 따로 없다. 이런 귀여운 외모 때문에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키루는 나 름의 다양한 표정으로 그날그날의 기분을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에 서는 항상 이렇게 혀를 내밀고 있는 이유가 혹시 구강 구조의 문제 때문은 아닐까 염려하고 있다. 리치와 엠마는 “이키루는 건강하다. 수의사는 이키 루의 치아도 아주 튼튼하다고 말했다”면서 “항상 혀를 내밀고 있지는 않다” 고 전했다. 출처 ‘보드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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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화제 54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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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중단…토트넘은 표정관리 ██ 리그 재개 논의 속 손흥민 회복 순조롭고 ‘주포’ 케인 훈련 재개…우승 눈앞 리버풀에겐 ‘악몽’ 휴식기 아시아를 넘어 코 로나19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리그가 중단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도 오 는 4월 30일까지 리그 중단을 연장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무기한 중단을 결 정했다. #코로나19에 멈춘 유럽 축구 리그 재개 시점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프 리미어리그의 경우 오 는 6월 1일 재개 논의가 이뤄 지는 듯하지만 결정된 바는 없 다. 다만 시즌 일정이 중후반부 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멈춘 리 그에 대해‘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 다. 유럽 빅리그는 이미 단순한 축구경기가 아닌 거대 산업으 로 자리 잡은 지 오래기 때문이 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현 시 점에서 그대로 종료된다면 20 개 구단이 1조 원이 넘는 거액 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 에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재개 가능성만큼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2~3개월 이상 장기 중단 가능성도 있다. 사상 초유의 사 태지만 일부 구단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한다는 평가도 나 온다. #리그 중단이 반가울 팀들 리그가 때아닌‘강제 휴식 기’ 를 맞으면서 손흥민이 활약 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오 히려 기회를 얻었다. 지난 4년 간 4위 이내 성적으로 선전했 던 이들은 올 시즌 혼란을 겪었 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졌고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났다. ‘명장’조세 무리뉴가 합류 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2020 년에 들어서면서 시즌 초반 못 지않은 시련이 닥쳤다. 지난 1 월 팀의 핵심 전력인 해리 케인 과 주전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 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2월에 는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고 설 상가상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긴 급 수혈한 스티븐 베르바인마 저 다쳤다. 팀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쓰 러지면서 팀도 무너졌다. 리그 순위는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CLOSED

때 아닌 휴식기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손흥민과 케인 등이 빠진 사이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번 시즌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리그 중 단이 토트넘에는 아이러니하게 도‘희망’ 이 됐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시간을 벌 수 있기 때 문이다. 당초 케인, 손흥민 등 은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회복하기가 어려워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진 상황이었 다. 하지만 휴식기가 길어지며 케인이 훈련을 재개했고 손흥 민의 회복도 순조로운 상황으

이고 있다. 핵심 자원들이 돌아 오는 토트넘은 승점 7점 차인 4 위권 진입에 대해 계산기를 두 드리고 있다.

4위 첼시도 휴식기가 반갑다. 이들은 당초 예상보다 선전하 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시 작 전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 웠다. 유럽축구연맹 징계로 선 수 영입이 금지됐고‘초보 감 독’프랭크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았다. 그럼에도 첼시는 예상 을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 징계 로 영입하지 못한 자리에는 젊 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 을 펼쳤다. 램파드 감독의 지도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예상 뒤집은 선전 첼시 부상 선수 복귀 청신호… 무패 행진 맨유 ‘발동동’

에게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 다. 토트넘과 같이 주축 선수들 을 중심으로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그러나 첼시도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은 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 등 이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의 복 귀는 만 18세 소년을 선발로 내 세워야 했던 첼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휴식기가 ‘악몽’ 같 은 구단들 코 로나1 9 사 태 가 일어나기 전까지 2019-2020시즌 프 리미어리그의 화제 는 단연 리버풀의 독 주였다. 지난 시즌 리 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 럽 챔피언 자리에 올 랐고 리그에선 승점 단 1점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리그 후반기 상승세는 그 어느 팀을 만나도 패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축구가 ‘올스톱’됐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관람하는 팬.

사진=AP/연합뉴스 배할 것 같지 않았다. 그 같은 상승세가 이번 시즌 로 전해진다. 력도 빛을 발했다. 리그 사무국은‘6월 1일까지 한계는 있었다. 리그 중반을 에도 이어졌다. 모든 대회를 통 리그가 종료돼야 한다’ 는 규정 넘어서며 많은 활동량으로 승 틀어 올 시즌 치른 48경기에서 에 손을 대며 장기화 의지를 보 부를 보는 스타일 탓에 선수들 7패 3무만 기록하는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특히 리그에서는 27라운드를 치를 때까지 단 1경 기(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두 승 리했다. 내심 무패 우승까지도 바라봤다. 27승 1무 1패로 우승 컵은 맡아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리그가 중단됐다. ‘시즌 무효화’ 가 될 수도 있다 는 예측이 나오며 불안에 떨어 야 했다. 이에 케니 달글리시, 제이미 캐러거, 존 알드리지, 스 티브 니콜 등 리버풀 구단 역대 레전드들은“우승을 확정할 기 회를 줘야 한다” 며 목소리를 높 이고 있다. 우승이 간절하지 않은 구단 은 없겠지만 리버풀의 간절함 은 남다르다. 1970~1980년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대표하 는 명문으로 유럽을 호령했던 이들은 1991년 힐스버러 참사,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 후 리그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 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두고도 안심할 수 없는 처 지가 된 것이다.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리그 중단에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 던 이들은 2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 2월부터 열린 9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벌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 루노 페르난데스가 잘 녹아들 었고 팀은 유로파리그 16강 진 출, 난적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를 상대로 승리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

5위에서 상위권 진입을 호시 탐탐 노리고 있었고 선수단 운 용에서 경쟁자들보다 여유가 있었다. 첼시(4위), 토트넘(8위), 아스널(9위) 등은 부상자가 많 고 규모가 다소 작은 울버햄튼 원더러스(6위), 셰필드 유나이 티드(7위)는 선수단이 지쳤다. 이들 팀의 부상자가 복귀하고 재충전을 하는 사이 맨유는 발 만 구르게 됐다. 다만 리그 중단이 맨유에 악 재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맨유도 역시 부상선수들의 복 귀를 앞두고 있다. 전반기 팀 공 격을 이끈 마커스 래시포드, 이 적료 1400억 원의 사나이 폴 포그바가 돌아온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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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이 연기되면서 선수들의 훈련만 이어지고 있다. 선수 방출이나 스프링캠프 축소 같이 더 큰 변화는 시즌 종료 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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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내년 더 걱정” KBO ‘비상대응계획’

██ 메이저리그 연봉삭감 소식에 선수들 술렁…구단 수익 줄고 모기업 지원까지 줄면 시즌 후 연봉·FA 협상 찬바람 플랜(비상대응계 ‘컨틴전시 획)이 시급하다.’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모든 스 포츠가 사실상‘올 스톱’상태 다. 심지어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올림픽 하나에만 초 점을 맞춰 4년을 준비해 온 각 국,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대 피해자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집 단 감염 위험성이 점점 커지면 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조 기 종료를 결정했고, 프로야구 와 프로축구도 출범 이후 처음 개막을 늦추기로 했다.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 아직 개막 날짜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선수가 나와 발견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다음날 훈련 까지 취소했다. 3월 27일에도 한화 2군 선수 한 명이 발열 증 세를 보여 구단이 즉시 서산 전 용 훈련장을 전면 폐쇄했다. 선 수들 가운데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 으로 여겨질 정도. 야구계는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

연 선수단과 팬들의 건강이다. 리그와 야구단을 운영해야 하 는 KBO와 구단 프런트 입장에 선 중계권료, 관중 수입, 선수 단 연봉을 비롯한 산업·경제적 측면을 아예 무시할 수도 없다. 국내 프로스포츠 시장에서 가 장 덩치 크고 인기가 높은 야구 는 리그 중단 시기가 길어질수 록 손해가 더 막대해질 수밖에 없다. #경기 수가 축소되면 메이저리그 는 연봉을 깎는다? 최근에는 각자 기약 없는 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프 로야구 선수들을 잠시 술렁이 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 19 사태로 역시 개막을 연기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연 봉 지급 유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KBO와 연봉 지급 체 계가 다른 메이저리그는 개막 이전까지 월급을 주지 않고, 개 막 이후 캠프 기간의 연봉을 소 급해 함께 지급한다. 최악의 경 우 리그 일정이 축소된다면, 연 봉 지급이 너무 늦어지거나 연 봉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 미셔너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 서“국가 비상사태에는 선수 연봉 지급을 중지할 수 있다” 고 했다. 향후 선수 노동조합과 본격적인 갈등이 예상되는 부

면서 올림픽 기 간에 리그를 중 단해야 할 필요 가 없어진 점도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데 호 재로 작용한다. 팀에서 주장 을 맡고 있는 한 베테랑 선수는 “선수들이 자의 로 개막을 연기 한 것도 아니고, 모두 그 누구보 다 경기에 뛰고 싶지만 사회적인 재난 사태와 건 강의 중요성 때 문에 어쩔 수 없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가 3월 24일 오후 마 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하고 있 이 리그를 시작 다. 사진=연합뉴스 할 수 없는 상황 분이다. 이번 사태와 상황은 다 아닌가” 라며“혹시 경기 수가 소 다르지만, 1995년 선수 노 축소되더라도 마찬가지다. 선 조 파업으로 경기 수가 축소되 수들이 원하거나 요구한 일이 자 단축된 기간만큼 전 선수의 아니었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 연봉이 줄어든 사례도 있다. 이 벌어진 것이어서 연봉은 원 선수들의 불안은 여기서 발 래 계약서대로 받는 게 맞지 않 생했다. 메이저리그의 이 같은 나 싶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KBO 리그 실무자들, “연봉은 어 움직임이 KBO 리그에도 영향 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떤 상황이든 정상 지급” 한목소리 2020년 야구 규약 제9장 연 다.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봉 72조‘연봉의 지급’ 을 보면, 현재로선 개막일이 뒤로 밀렸 을 뿐 경기수 축소는 고려하지 ‘구단은 연봉을 10회로 분할하 않고 있어서다. 8월 중순 열릴 여 참가활동기간(2~11월) 동안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이 연기되 매월 1회 일정한 날을 정하여

월별로 지급하여야 한다’ 고명 시돼 있다. 또 제 73조‘연봉의 증액 및 감액의 규정’ 에 부상 과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감 액과 관련해 상세히 규정하고 있지만, 외부 요소로 인해 경기 가 열리지 않았을 경우에 연봉 을 감액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 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2월과 3월 연봉 지급을 이미 마쳤다. 물론 일부 야구 관계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럽게“여기서 상 황이 더 악화될 경우 향후 충 분히 고민이 발생할 수 있는 사 안” 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 다. 144경기가 정상적으로 치 러지지 못하면 중계권 수입과 관중 수입, 마케팅 수입이 모두 축소돼 구단 살림살이가 어려 워질 것이 불 보듯 뻔해서다. 그럼에도 대부분 구단 단장 및 실무진의 생각은 또 다르다.

KBO 규약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수 축소 혹은 리그 중단이 결정되더라도 규약상 연봉 지급은 정상적으로 이뤄 져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 개최 여부와 관계없이 선 수단은 이미 스프링캠프를 마 쳤고, 개막에 대비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야구 장에‘출근’ 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천 재지변에 가까운 사안이고, 선 ☞ 58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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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유통 예시

불법으로 유통되는 술은 사는것도 파는것도 범죄입니다. 불법 밀수 수입업체, 판매업체 모두 불법입니다. 밀수된 제품을 사고 파는 행위 역시 불법입니다.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보시면 아래 정부기간으로 신고하세요. (익명 신고도 가능) 신고 https://www.abf.gov.au/about-us/ what-we-do/borderwatch 전화 : Department of Home Affairs Global Service Centre on 131 881, 61 2 6196 0196.

Monday to Friday 9am to 5pm, 공휴일은 휴무

참고 https://www.austrade.gov.au/

스포츠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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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면에서 이어짐

등이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투 수는 출장 경기 수 혹은 투구 이닝, 승 수, 평균자책점 등에 따라 보장 연봉 외의 보너스를 받는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평균 수치를 집계하는 타율이나 평 균자책점은 경기수 축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유 리할 수 있지만, 나머지 기록은 경기 수가 줄어들수록 계약상 기준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와 관련해선 각 구단의 입 장이 다소 엇갈렸다. A 단장은 “경기수 축소가 확정되면 그때 가서 (인센티브 조항이 있는 각 선수들과)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다” 고 했고, B 단장도“선수 나 담당 에이전트가‘경기수 축 소로 기록 달성이 어려워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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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여전히 여러 각도로 대안 려하면, 야구단 지원과 광고가 느라 골머리를 앓게 될 듯하다. 수들이 경기 개최 혹은 출장 B 단장은“어쩔 수 없는 현상 을 검토해봐야 하는 상황” 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 이다. 구단의 1년 예산 중 선수 라고 점쳤다. 라며“특히 금전적인 문제는 는가” 는 점도 이 같은 생각을 뒷받침 여기에 각 구단이 자체적으 단 관련 항목이 약 70%다. 지 섣불리 결정하면 큰 혼란을 한다. 끼칠 수 있는 부분이다. 입장 로 벌어들이는 돈까지 줄어들 출을 줄인다면 선수단 관련 예 A 구단 단장은“KBO 규약 고 했고, C 운영팀 이나 결정을 유보하고 추후 위기다. 리그 개시 시점과 향 산밖에 없다” 상 (어떤 상황에서도) 월급은 정 일정이 확정된 뒤 판단해야 후 경기수 축소 여부에 따라 장도“운영비의 나머지에 해당 상적으로 지급하게 돼 있다” 고 중계권료와 입장 수익, 마케 하는 약 30%는 대부분 (무조건 하는 사항” 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구단 운영에 미치 팅을 비롯한 기타 관련 수입 써야만 하는) 고정비용이다” 했다. B 구단 단장도“올 시즌 며 는 영향 연봉은 규정상 정상 지급될 것” 고 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줄일 수는 없다” KBO 리그는 키움 히어로즈 “무관중 경기를 하느니 차라 강조했다. 이라고 했고, C 구단 단장 역시 를 제외한 9개 구단이 거대 모 리 경기 수를 줄여 달라”는 “계약서에 보장된 부분” 이라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기업의 지원을 근간으로 운영된 현장이나 야구팬들의 요청에 드라마‘스토브리그’속 연봉 입장을 전했다. 또 D 구단 운영 다. 구단별로 차이는 있지만 매 도 불구하고, KBO와 각 구 협상 갈등이 내년 초 KBO 리그 팀장은“메이저리그에는 삭감 년 평균 150억~200억 원의 지 단이 경기수 축소를 결사반 에서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과 관련한 규정이 있는 것으로 원을 받고, 이 돈이 각 구단 1년 대하는 이유다. 파악되지만, 우리는 (관련 규정 나왔다. 이) 따로 없어서 정상 지급될 것 C 운영팀장은“극 중에서 구 으로 보인다” 고 했고, E 구단 단주대행이 새 단장에게 전체 “광고와 중계권 수익 “선수단 관련 지출이 운영팀장도“정상 지급은 연봉 선수단 연봉 총액의 30% 삭감 가장 큰 손해…구단 구단 예산 70% 차지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고 못박 을 지시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존립을 걱정할 수도” 아낀다면 이 부분뿐” 았다. 그때만 해도 30%는 너무 과장 된 수치라고 생각했다” 며“대 이미 일부 구단은 경제적 리 부분 구단도 연봉 협상을 시작 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 하기 전, 전체 총액에서 일정폭 를 시작했다. A 단장은“경기 의 인상 혹은 감액 범위를 정해 수가 줄어들 경우 올해 구단 수 놓는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초 익과 재정이 얼마나 줄어들지 에는 전체의 10%, 나아가 20%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시뮬레이 삭감 방침까지 내려올 가능성 라고 걱정했다. 션을 돌려 봤다. 결국 광고와 중 도 있지 않겠나” FA 시장도 다르지 않다. 첫 계권 수익에서 가장 큰 손해가 나더라” 며“이 수익이 줄어들 해인 2000년 총액 24억 2500 면 내년부터 긴축 경영을 해야 만 원으로 출발한 FA 시장 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고, 끝내 은 2013년 242억 6000만 원, 는 구단 존립 문제로도 연결될 2014년 523억 5000만 원으 수 있다” 고 걱정했다. B 단장 역 로 몸집을 불린 뒤 2015년부터 시“(게임산업을 기반으로 하 2017년까지 3년 연속 700억 원 는) NC 다이노스를 제외하면 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모기 러나 대어급 선수가 점점 줄고 프로야구 경기 수 축소 시 옵션 축소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KBO 관계자는 “금전적 문제는 섣불리 결정하면 혼란을 끼칠 수 있어 리 업들의 경영 상태가 향후 1~2 준척급 선수들의 이적이 어려 그 일정이 확정된 뒤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KBO 이사회 현장. 사진=연합뉴스 년간 악화될 것” 이라고 전망했 워지면서 2018년 631억 500만 다만 각 구단 단장들과 운영 니 재고해달라’ 는 요청을 하면 수익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 고, C 운영팀장은“모기업 경영 원, 2019년 492억 원, 올해 395 팀장들 대부분은“구단이 자체 그때 고려해보겠다” 며 유보적 지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 흔들리는 구단은 더 타격이 억 2000만 원으로 가파르게 규 으로 세계 경제가 심각하게 요 클 것” 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 자세를 취했다. 모가 감소했다. 이라고 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갈등은 KBO의 결정이 필요하다” 는단 반면 C 단장은“경기수 축소 동치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그 우승을 노리던 일부 구단들 서를 붙였다. C 단장은“누구도 가 이뤄져도 인센티브 계약을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 현실이 될까 이 한때 과열 경쟁으로 천문학 그런 상황이 오면 결국 선 적인 돈을 풀면서 FA 몸값이 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바꿀 수는 없다. 같은 문제로 구 에 놓였다. 이번 사태로 모기업 수단 지원과 관련된 비용을 솟았지만, 이후 비용 대비 효과 의존도가 높은 각 구단들의 자 만일 리그 일정의 약 3분의 1만 단 상황도 어려워지긴 마찬가지 소화하는‘최악’ 의 상황이 벌 다” 라고 강조했다. D 팀장 역시 생력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이 절감할 수밖에 없다. 매년 각 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많은 팀 어진다면, 법률적 검토 및 선수 “인센티브 계약은 대부분 고액 다. 일부 관계자들은“야구단 구단이 선수 연봉으로 쓰는 이 동시에 내부 유망주 육성 기 협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연봉자들에게 적용된다. 모두 존립의 문제가 걸려 있는 시기” 돈을 고려하면, 선수단 규모 조로 방향을 전환했다. 코로나 자체를 줄이는 게 1순위 선 19는 이런 FA 시장의 하락세에 며“수입이 대폭 줄어들면 구단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수가 적 라고 표현할 정도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모기업 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더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전 재정도 너무 어려워진다” 고 설 게 열린다고 계약 내용을 바꿔 명했다. 기존과 비슷한 돈을 받아 간다 이 야구단 지원에 소극적으로 끝난 뒤 방출당하는 선수들 망이 지배적이다.

D 팀장은“연봉 축소는 구단 면 팬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 나설 수 있다. A 단장은“내년부 이 그만큼 많아질 것이라는 특히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의미다. 기업이 어려워지면 터 모기업의 지원이 감소될 것 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 을 수 있다” 며“법적 분쟁 여지 주전급 FA들이 지난 2년보다 며“KBO 구조조정을 먼저 시작하는 훨씬 많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 고 협의, 또는 강제할 수 있는 가 있겠지만, 경기수 축소가 구 은 불을 보듯 뻔하다” 부분도 아니다. KBO에서 정리 단의 귀책사유는 아니다. 코로 리그는 모기업의 지원 없이 수 것과 같은 이치다. 라 더 관심이 쏠린다. 또 2월 해외 스프링캠프를 떠 할 부분이다” 고 강조했다. 나19로 인해 기존 인센티브 계 익을 내거나 정상적으로 운영하 B 단장은“구단 운영비 절감 #경기수 축소→선수 옵션 축소? 약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기 쉽지 않은 구조” 날 수 있는 선수단 규모 역시 연 라고 했다.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고 엇갈리는 찬반 B 단장도“세계 경제가 점점 불 쇄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액 FA 영입에 대한 부담은 당연 고 설명했다. 연봉 외에도 문제는 하나 더 KBO 입장은 정규시즌 개 확실한 방향으로 접어들고 있 과거에는 구단들이 최대한 많 히 더 크다” 며“아마도 내년 FA 있다. 일부 프리에이전트(FA) 막일과 향후 일정이 확정된 다. 앞으로 더 가혹할 것 같다” 은 선수를 캠프에 데려가 숨은 시장은‘역대급’찬바람이 불 계약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 뒤 모든 것을 상세히 검토해 며“모기업에서 구단 경영 효 진주를 찾는 일에 몰두했다면, 고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는, 이 맺은 인센티브(옵션) 계약이 보겠다는 것이다. KBO 고위 율화를 강조하며, 지원을 줄일 이제는 출발 전부터 해외 캠프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되지 않을 다. 보통 야수는 출장 경기 수 관계자는“개막이 지연되면 것” 이라고 내다봤다. C 운영팀 에 참가해도 될 만한 즉시 전력 까 싶다” 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와 타석 수, 안타 수와 홈런 수 서 발생한 다양한 사안에 대 장도“모기업의 경영 상황을 고 감 선수들을 최소한으로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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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치킨 HOT 메뉴

탕수육

양념치킨 오돌뼈왕계란말이 족발

HAPPY HOURS

철판치즈오돌뼈

월~목 3pm~9pm

소주 $10 소주+맥주 set any 1 소주+any 3 한국맥주

어멋! 꼭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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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Ground, 73 Liverpool St, Sydney NSW 2000 전화: 02 9286 3174 영업시간: 월-목, 일요일 11am-3am / 금,토요일 11am-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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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중인 유승민 ‘의외의 1승’ ■통합당 4대 계파 공천 희비

거대 야당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 작업 이 마무리된 가운데 계파 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 갈리는 모양새다. 당권을 쥐고 있는 황교안 대표 측근들은 지역구 공천에서 상당수 낙천한 반면, 보수통합 이후 잠행 중인 유승민 의원 측 인사들 은 대거 생환했다. 총선 성적표에 따라 대권 라이 벌인 황 대표와 유 의원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잠자고 있던 친이명박계 역시 이번 공천 에서 복귀에 성공했다. 반면 경쟁세력인 친박근혜 계는 사실상 몰락했다. 친이계 세력 확장이 향후 당권의 변수가 됐다. 대구 수성을에 출사표를 던 진 홍준표 전 대표는 TK(대구·경북) 맹주를 노리 며 원내 입성 시 당권 쟁탈을 예고하고 있다.

맥을 못 췄고, 친유계는 약 “친 황계는 진, 친이계는 복귀, 친박계는 퇴 장으로 요약된다.” 통합당 핵심 인사는 이번 4·15 총선 지역구 공천 결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계 파 간‘흥망성쇠’ 가 엇갈린 셈이다. 특 히‘주군’ 이 잠행하는 와중에도 공천에 서 약진한 친유계의 본선 성적표를 당내 에선 주시하는 모습이다. 유승민 의원은 2월 9일 새로운보수당 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 추진 및 총 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두문불출했다. 황 대표가 한국당에 이어 통합당에서도 당권을 유지한 것과 반대의 길을 택한 셈이다. 유 의원은 3월 26일 천안함 피 격 10주기를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도 글을 올렸다. 46일 만에 내놓은 메시 지로, 그만큼 그간 목소리를 아껴왔다. 그럼에도 친유계는 이번 공천에서 20 명가량 생존했다. 수도권에서 이혜훈(서 울 동대문을) 오신환(서울 관악구을) 유 의동(경기 평택시을) 지상욱(서울 중·성 동을) 등 현역 의원을 포함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서울 중·성동갑) 구상 찬 전 의원(서울 강서갑) 김성동 전 의원 (서울 마포갑) 이준석 최고위원(서울 노 원병) 새보수당 영입 1호 인사 출신인 김 웅 전 부장검사(서울 송파을) 등이 대표 적이다. 보수 텃밭인 TK에서도 친유계는 약진 했다. 대표적 친유 인사인 김희국 전 의 원은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3선)이 컷오 프(공천 배제)된 경북 군위·의성·청송· 영덕에서 경선 승리했다. 측근인 강대식 전 동구청장은 대구 동을에, 류성걸 전 의원은 대구 동갑에 공천 확정됐다. 반면 친황계는 공천에서 맥을 추지 못 했다. 김우석 당대표 정무특보, 조청래 상근특보, 이태용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원영섭 당 조직부총장 등 측근 원외 인 사 상당수가 고배를 마셨다. 현역 의원 중에는 추경호(대구 달성) 정점식(통영고 성) 의원 등만 살아남았다. 친유계와 친황계 희비가 엇갈린 것은 보수통합을 거치며 위상을 유지한 공천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지역구 공천에서 황교안 대표 측근들은 상당수 낙천한 반면, 유승민 의원 측 인사들은 대거 생환했다. 2017년 3월 24일 당시 바른정당 유승민 의 원(왼쪽)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관리위원회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 된다. 김형오 전 위원장, 이석연 부위원 장, 김세연 의원 등 공관위를 이끈 인사 들은 친황계와는 거리가 멀다. 공관위 한 관계자는“통합의 의미를 살리다보니 중도 표심을 확보할 수 있는 인사들이

루 공천을 받았다. 반면 친박계는 친박 핵심인 김재원 정 책위의장과 윤상현 의원 탈락을 시작으 로 세력 근거지인 TK에서마저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경북 군위· 의성·청송·영덕)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

다만 황 대표 측도‘안전장치’ 를 마련 해놓은 상황이다. 최근 공천 파동이 대 표적인 예다. 공관위 결정을 최고위에서 뒤집으면서 측근인 민경욱 의원은 선거 법 위반에도 불구하고 끝내 공천을 받았 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에서는 한선교 전 대 표가 황 대표 영입인 재들을 비례 순번에 서 상당수 비당선권 공천에서 살아남는 모양새가 됐다” 며 품부 장관(대구 동구을) 에 배치했지만, 황 대 “계파를 따지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론 등 측근 인사들이 고배 표가‘공천 개입’논 황교안과 거리 먼 인사들 유승민계가 상당수 진출하게 된 상황” 를 마셨다. 란까지 무릅쓰면서 공관위 이끌며 지역구서 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친이 거세게 반발해 한국 친유 약진, 친황 맥 못춰 이 같은 공천 결과는 총선 이후 성적 계인 김형오 전 위원장과 당 지도부와 공관위 표에 따라 세력 재편 가능성을 엿보이게 보수통합 국면에서 혁신 원장 교체까지 감행 한다. 친유계 인사들이 대거 생환한다면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공동선 하는 파장을 겪었다. 그 결과‘황교안 키 유승민 의원이 등판할 수 있는 여지도 대위원장이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이 즈’ 들은 대거 당선권 순번을 얻게 됐다. 넓어지는 셈이다. 다만 황 대표가 출사 다. 당 핵심 관계자는“보수통합을 시작 3월 26일 전격 이뤄진 김종인 전 더불 표를 던진 서울 종로에서 승리하고 총선 할 때부터 외곽에서 친이계 좌장인 이재 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도 대승을 견인할 경우 황 대표의 대권 발 오 전 의원 등 친이계 인사들이 다수 역 황 대표 리더십에 힘을 실어준다. 김 전 판도 견고해진다. 할을 했다” 며“복귀를 노리며 절치부심 대표가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유승민계의 한 결과가 먹힌 것 같다” 라고 설명했다. 서 선거판을 총 지휘하면, 황 대표는 종 생환은 자연스레 유승민 복귀의 신호탄 친이계 부활은 황교안 대표 이해관계 로 선거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총선 성 이 될 수 있지만 황 대표가 총선에서 좋 와도 맞았다는 해석이 있다. 친박 프레 적표에 대한 부담감 및 책임론을 일부 은 성적표를 낼 경우 총선 때 별다른 역 임을 벗어나 세력 확장을 꾀한 황 대표 분산시킬 수도 있는 포석이다. 할을 안 한 유 의원의 입지는 줄어들 수 가 친이계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당 하지만 황 대표에겐 또 다른 위협 세 있다” 며“어찌됐건 대권 라이벌의 경쟁 내 고위 관계자는“황 대표가 보수통합 력이 있다. 컷오프 당해 무소속으로 대 구도는 가속화 될 것” 이라고 관측했다. 을 시작하면서 친박계의 목소리를 잘 안 구 수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이번 공천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듣기 시작했다” 며“외연 확장을 꾀했던 대표다. 그는“당 주도세력은 반드시 바 친이계 복귀와 친박계 퇴장이다. 앞서 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친박계에선 뀔 것” 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홍 전 대표 이계와 친박계는 보수 양대 세력을 이루 황 대표에 대한 볼멘 목소리가 나왔다” 컷오프는 황 대표의 대권주자 견제가 담 며 공천에서 엎치락뒤치락해왔다. 지난 라고 귀띔했다. 겼다는 해석이 당내 중론이다. 홍 전 대 18대 총선을 앞두곤 친박계가, 19대 총 향후 당권 경쟁에서 친이계가 변수 표가 총선에서 살아 돌아올 경우 황 대 선에서는 친이계가 공천 학살을 당했다. 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본선 표에 대한 즉각 반격에 나설 수 있다.

20대 총선의 경우‘진박’공천 논란이 에서 살아온 친이계가 황 대표를‘구심 통합당 전당대회는 총선 이후 7월로 불거지며 보수 세력 몰락의 단초가 된 점’삼아 당내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다 예정돼 있다. 지역구 공천에선 힘을 못 바 있다. 는 것이다. 다만 황 대표와 친이계의 동 썼지만 비례 공천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이번 공천에서 친이계는 정태근 전 의 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있다. 둔 황 대표와 약진한 유승민계, 복귀한 원(서울 성북을) 조해진 전 의원(경남 밀 친박계 한 의원은“친박계는 전당대회 친이계, 홍 전 대표 생환 등 권력 지도는 양·의령·함안·창녕) 김은혜 전 청와대 에서 황 대표를 지원한 측근들이다. 반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 수도권 부대변인(경기 성남 분당갑) 박진 전 의 면 친이계는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다” 중진 의원은“본선 결과를 봐야 하기에 원(서울 강남을)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 며“황 대표 측근이 다수 낙천한 것은 친 아직 예단하긴 이르지만, 총선 이후 말 인(강원 원주갑) 이달곤 전 장관(경남 창 박계를 외면한 결과가 나타난 것” 이라고 그대로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가능성 권준혁 언론인 원·진해) 등이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고 지적했다. 이 높다” 라고 내다봤다.

황교안 측근 상당수 낙천했지만 비례후보 당선권 배치 등 안전장치 마련 친이 대거 복귀 속 친박 사실상 몰락…홍준표 생환하면 권력구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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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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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3일

교통정리 안되면 ‘자식’끼리 싸운다

이해찬 대표가 3월 25일 국회에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3월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손혜원 의원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정봉주 전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비례정당 친문 적자 논쟁 점화

■민주당 ‘총선 후’를 걱정하는 까닭

대표 정당 투표에서 처음 포함된 열 린민주당은 11.6%로 더불어시민당 (28.9%)와 미래한국당(28.0%)에 이 어 3위를 차지했다. 정의당(5.4%)보 다는 두 배 이상 높았다. 원내 의석수 1석 기준인 마의 3% 커트라인을 단 숨에 넘은 것이다. 열린민주당은 애 초 비례대표 1∼5번인‘김진애 최강 욱 강민정 김의겸 허숙정’ 까지를 당 선권으로 봤다가, 최근엔 두 자릿수 로 목표치를 높였다. 친문 지지층도 인터넷상에서“지 역구는 민주당에, 정당투표는 열린민 주당에 각각 하자” 고 독려하고 있다. 이에 고무된 손혜원 의원은 3월 24 일‘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생

그야말로 일촉즉발이다. 1당 사수에 나선 민주당이 열린민주당의 선전 으로 곤혹스러워하는 기류다. 공식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보다 더욱 주 목을 받으면서 선거 전략 수립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치권에선 이런 상황이 향후 친문 진영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거를 앞둔 민주 당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열린민주당 등장이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비례대표용 정당을 띄울 때만 해도 민주당에 선 낙천(정봉주)이나 탈당(손혜원)한 인사 몇몇이 가는 ‘이삭줍기 정당’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이른바 ‘번지수를 잘 못 찾았다’는 기류가 강했다.

최강욱 전 청와대 민정수석 하 지만 실 공직기강비서관(2번)과 김의 겸(4번)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열린민주 당에 합류하자 여당 안팎에선“문재인 대 통령의 입(김의겸)과 칼(최강욱), 부인 김 정숙 여사 절친(손혜 원)을 모두 뺏겼다” 라며 초긴장 모드 에 돌입했다.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 와 숙명여고 동창이다. 정치권 한 관 계자는“선명성 경쟁에서 열린민주 당이 치고나간 것” 이라고 평가했다. 열린민주당과 외나무다리에서 만 난 민주당은 친문계 분화가 가속화되 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에 휩싸여 있 다. 물론 총선을 앞두고 친문 분화가 당장 본격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총선 판세와 결과에 따라 친문 계가 새판 짜기에 나설 수는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양당의 관계를 ‘전략적 이별’ 로 규정했지만, 열린민 주당은‘친문 적자 논쟁’ 에 불을 붙 였다. 손혜원 의원이 3월 18일 자신 의 페이스북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을 콕 집어“아직도 문 대통령의 복 심인지, 그의 행보가 과연 문재인 정 부를 위한 것인지” 라고 비판한 게 대 표적이다. 친문 적자 논쟁의 서막을 먼저 열어젖힌 것이다.

친문 적자 논쟁의 분기점은 포스트 총선 정국에서 다시 부상할‘검찰 개 혁’ 이다. 열린민주당은 최강욱 전 비

열린민주당 선전, 시민당보다 비례정당 친문계 분화 불씨…

까지 연합하면 된다” 고 연립정부 가 능성을 언급한 지 이틀 만이다. 이번 총선 목표도 130석 수준이라고 몸을 낮췄다. 여당과 함께한 최배근 더불 어시민당 공동대표도“열린민주당을 찍으면 (우리 당의) 뒤에 있는 후보들 이 떨어진다” 고 측면 지원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열린민주당 변수가 민주당 의석수에 미치는 영향 △포스트 총선 정국을 달굴 범진보 진영의 정계개편 등이다. 열린민주당 이 초반 돌풍을 일으킨 만큼, 여당의 의석수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민주당이 최대 두 자릿수 의석수 를 차지하면, 민주당은 120석 안팎 에 그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통합 당에 제1당을 뺏길 수도 있다. 이 경우 정계개편 진 원지는 범진보진영 내 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명‘친문발 정계개편’ 이다. 이들이 포스트 총선 정국에서 연합정당을 형성한다면, 정치적 이슈마다‘친조 국 프레임’ 을 놓고 선명성 경쟁에 치 중할 수밖에 없다. 범진보진영이 내 부 총질로 공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 소 전임연구원은“포스트 총선에서 머리(민주당)와 팔(열린민주당), 다리 (더불어시민당)가 하나로 합체된 로 봇태권브이를 움직이는 삼위일체의 ‘훈이’ 를 만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내부 역 학구도를 둘러싼‘진문(진짜 문재인) 감별’논란이 여권을 덮칠 수 있다. 여당이 살길은‘제1당 사수’ 뿐이다. 안으로는 친문 적자 논쟁에, 밖으로 는 여야 구도에 각각 둘러싸인‘내우 외환’ , 21대 총선을 코앞에 둔 여당 의 현주소다. 윤지상 언론인

주목받아…민주당 1당 사수 전략에 비상 범진보 정계개편 과정 내부총질 격화 우려

서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됐 다. 최 전 비서관이 사퇴의 변에서 남 긴 말도“촛불을 거스르는 특정 세력 의 준동은 좌시할 수 없다” 였다. 여당도 마찬가지다. 이해찬 대표가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가장 공들 인 것은‘율사 출신’영입이다. 법조 계 인사만 40명 가까이 수혈했다. 반 면 여당의 그간 공천 문법이었던‘진 보 시민단체 영입’ 은 최소화했다. 여 당 한 보좌관은“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것” 이라고 말했지만, 열린민주당의 등장 으로‘친조국·반검찰’프레임의 이 니셔티브(주도권)는 사실상 잠식당했 다. 열린민주당 바람은 지표로도 확 인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리얼미 터’ 가 TBS 의뢰로 3월 23∼25일까 지 사흘간 조사해 26일 공개한 비례

손혜원 “양정철이 아직 대통령 복심인가” 비판 적자 논쟁의 서막 열어 방송에서“보수적으로 (정당 득표율) 25%는 자신 있다” 며“(비례대표 후 보 중) 12명은 반드시 당선시킬 것” 이라고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다급한 쪽은 여당이다. 이해찬 대 표까지 저격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 다. 그는 3월 25일 당 최고위원회에 서“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이 전 당 원 투표를 통해 참여한 유일한 비례 연합정당” 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열린민주당을 향해선“무단으 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기를 부탁한다” 고 직격했다. 3월 23일 TBS 라디오‘김어준의 뉴스공 장’ 에 출연해“꼭 우리가 의석이 제 일 많지 않더라도 원 구성을 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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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도 복당 전력…‘영’이 안 서네 ■민주당 ‘무소속 출마자’ 속앓이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으로 당을 떠나 출마하는 후보들에게 ‘해 당행위’라며 엄중 경고를 날렸지만 별 다른 효과가 없는 모양새다. 일부 당 직자는 지도부의 이런 강경 대응에 눈치를 살피긴 했지만 공천 탈락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에게 힘을 실 어주는 장면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차피 당으로 귀 환할 후보라 겉으로는 강경 대응을 해도 속으로는 유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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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해찬 대표는“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 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시 영구 제 명하겠다” 고 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말을 전하며“공천을 받지 못 해 당을 떠난 분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 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복당하지 못 한다는 취지” 라며“그래야 민주당 후보 가 선거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 고했 다. 이는 최근 공천 배제 등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두 인사를 염두 에 둔 것이라는 게 무게를 얻는다. 문희 상 국회의장 아들로 경기 의정부갑에 무 소속 출마를 선언한 문석균 후보와 서 울 동대문을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민 병두 의원이다. 의정부갑과 동대문을엔 구조대원 출신 오영환 후보와 장경태 전 국청년위원장이 각각 공천됐다. 민주당이 집안 단속에 나선 이유는 두 지역에서 터줏대감과 공천자 사이의 조 직 인수인계 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첫 잡 음은 의정부에서 났다. [관련기사 24면] 오영환 후보는 선거 운동에 착수하자 마자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오 후보가 시·도의원들에게 간담회를 갖겠다고 통 보했는데 이들 모두‘회기 중’ 이라며 연 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오 후보는“전 원 의무 참석,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간 담회에 불참한다면 민주당 선출직 의원 으로서 기본 의무를 하지 않는 해당행위 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고 했다. 시·도 의원들은 이에 대해“정치 초짜가 점령 군처럼 갑질하고 있다” 고 맞받아쳤다. 겉으론 오영환 후보의 갑질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선 다른 말들이 들린 다. 기존 국회의원 세력의 텃세에 신참이 눌린 것 아니냐는 게 그 골자다. 지역 선 거에선 무엇보다 지방의회 의원, 주민회, 직능단체 등으로 연결된 수직 구조의 집 단을 장악하는 게 중요하다. 통상 선거 때 공천을 받지 못하고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국회의원은 조

민주당이 공천을 받지 못한 당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 방침을 내렸지만 당내에서는 이런 경고를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3월 25일 민병두 무소속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사단법인 ‘미래를함께하는사람들’. 사진=민병두 의원실 제공

직 전체를 후임에게 인계하는 게 관례 였다. 이를 받지 못한 후보들은 거대 양당에 속해 있더라도 선거에서 어려 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간혹 공천에 서 탈락한 다선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문희상 의장은 20년 넘게 이 지역에선 6선을 지낸 의원이다. 지역 조직 장악력 도 남다르다는 평가다. 오영환 후보 공 천 후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당원 400여

였습니다.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누렸으 면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 다” 라며“정부를 향한 국민적 지지와 응 원이 커가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으며 개인적 마음을 채우려는 행동을 하면 동 대문 주민도, 당원도 외면할 것” 이라고 했다. 이어“2016년 20대 총선 이후 탈 당 및 해당 행위 주도자는 단 한 명도 복 당시킨 바가 없습니다” 라고 했다. 장경태 후보는 3월 16일 청년 당원 일

있어 굉장히 힘든 상황” 이라며“(문석균 후보 측과) 연락도 안 된다” 고 했다. 동대 문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김현지 전 비서관과 장경태 후보가 경선을 치를 때부터 지금껏 이 지역 민주당 후보와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선 이해찬 대표 등 수뇌부 들이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해 강경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 는 기류가 감지된다. 여기엔 이 대표 본 인의 과거 이력이 영향을 미쳤 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20 대 총선 때 김종인 당시 비상 대책위원회 대표의 공천 배제 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한 바 있다. 총선 위기론 역시 무소속 출마자 당 선 시 복당 가능성을 더하는 부분이 다. 한때 민주당은 200석도 할 수 있 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지 금은 과반은커녕 1당 사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석이라도 아쉬 운 판에 무소속 출마자들의 복당을 거절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고 김대중 전 대통 령 삼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 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해 청년 민주 당원으로 구성된 사단법인‘미래를함께 하는사람들’ 은 3월 25일 민병두 의원 캠 프를 찾아 지지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초반에 무소속 후보 캠프 지원을 나가려다 당의 불호령 을 듣고 멈칫하긴 했지만 최근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나중에 어떤 이야기 가 나오더라도 당이 위기라는 명분 아래 서 한 행동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다들 판단하기 때문” 이라고 했 다.

문희상·민병두 지역 조직 인수인계 안되는 등 ‘집안싸움’으로 시끌 ‘복당 불가’ 경고 불구 “당선되면 어치피 복귀” 당내서 약발 안먹혀 일부 당직자, 지도부의 눈치 보면서도 하나둘 무소속 후보에 힘 실어

문석균 후보

민병두 의원

명이“중앙당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 고 지역 연고가 없는 영입 인사를 전략 공천한 것은 폭거” 라며 모두 당직을 사 퇴한 것 역시 문 의장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서울 동대문구도 시끄러운 것은 비슷 하다. 3선 민병두 의원은 지역 조직 관리 도 공을 들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8 년 미투 의혹이 불거지자 곧장 사퇴를 외쳤지만 지역에서 사퇴 만류 여론이 조 성되며 거대한 미투의 파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지역 후보로 경선을 통과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장경태 후보는 공천 배 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민병두 의 원에게 3월 15일 오후 강한 도발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그동안 민 주당은 의원님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

부와 기자회견을 열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문석균 불출마 및 오영환 후보 지 원촉구 공동기자회견’ 을 열어 문희상 의 장 쪽을 향해“당의 결정으로 공천된 오 영환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 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마 타도어와 조직을 동원한 왕따로 갑질을 행사하고 있는 곳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 하려는 문석균 후보 쪽” 이라며“대한민 국의 청년들은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민 주당을 원합니다. 아빠찬스, 엄마찬스로 불공평한 세상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바 꿔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고 마무리 지었다. 타깃은 문석균 후보였지만 간접 적으로 민병두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받 아들여졌다. 문 의장과 민 의원은 지역구 조직을 민주당 후보에게 인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3월 17일 오 후보는 YTN라디 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 에 출연해 “조 직과 인맥을 문희상 의장 쪽에서 가지고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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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vs 주호영 TK 목장의 헤비급 결투 4·15 총선 특집

박힌 돌 vs 굴러온 돌 매치

4·15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별 대진표 윤곽이 완성됐다. 이 중엔 인적쇄신과 험지출마 등의 이유로 본인 지역구를 떠나 새 로운 곳을 공략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있다. 이들은 지역구 기반 을 오래 닦아온 현역과 맞붙게 됐다.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지만 승리할 경우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숨에 거물급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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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총선에서‘대구 정치 1번 서 3번을 내리 당선됐던 서초갑 지’ 로 불리는 대구 수성갑 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 은 4선 중진 의원 간 맞대결이 의원은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 성사됐다. 우선 문재인 정부 행 겨 추가 공천을 신청, 경선에 승 정안전부 장관 출신의 김부겸 리해 재기의 기회를 얻었다. 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나선다. 동대문을 현역 의원은 민병 김 의원은 20대 총선 때 3전 2 두 의원이다. 하지만 민 의원도 기(19대 총선, 6회 대구시장 지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동대문을 방선거 낙선) 만에 보수 텃밭 대 을‘청년우선 전략지역’ 으로 지 구에서 당선되며 지역주의 타파 정,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 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원장을 경선 끝에 공천했다. 민 지난 총선 패배를 만회하기 의원은 이러한 결정에 반발, 탈 위해 통합당은 옆 지역구 수성 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을에서 내리 4선을 지낸‘TK 최다선 의원’주호영 의원을 전 략공천했다. 두 후보는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KBS와 한국일보가 여 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 도종환 의원 정우택 의원 해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3 동대문을 월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 청주 흥덕 과, 두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주 의원이 37.3%로, 32.1%의 김 의 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있다. 이로써 민주당 장경태 후 지역구를 옮겨왔음에도 현역 의 보, 통합당 이혜훈 의원, 무소속 원보다 앞선 모습을 보이는 셈 민병두 의원 3파전이 그려질 것 이다. 으로 보인다. 이어‘현역 중진 의원이 지역 민병두 의원이 출마를 포기 구를 옮겨 공천된 것이 투표에 하고 장경태 후보에 힘을 실어 서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느 줄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 냐’ 는 질문에는‘영향을 미칠 다. 이에 대해 이혜훈 의원 측은 것’ 이란 응답이 52.5%,‘미치지 “지역구를 옮긴 만큼 골목을 다 않을 것’ 이 36.9%를 기록했다. 니며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김부겸 의원이 지역구를 수성 하는 수밖에 없다” 고 전했다. 하며 당선되면 차기 잠룡으로서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 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더군 관광부 장관을 지낸 뒤 총선을 다나 상대방이 TK 중진 현역이 준비하고 있는 도종환 의원 지 기에 그 가치는 더욱 빛날 것으 역구 충북 청주 흥덕에는 정우 로 보인다. 주 의원의 경우 선거 택 의원이 옮겨와 도전장을 내 에서 이겨 수성갑을 되찾을 경 밀었다. 우 TK 맹주로 자리매김해 정치 정우택 의원은 김대중 정부 적 무게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해양수산부 장관 및 충북도지 지더라도 지역구를 옮겨 중진과 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두 붙었다는 명분이 있다. 루 거친 중진 정치인이다. 충북 서울 동대문을에선 무소속과 진천 음성에서 2번 당선되고, 지역구를 옮긴 중진 의원간 대 충북 청주 상당으로 지역구를 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바른미 옮겨 2번 더 의원직을 유지했 래당에서 통합당으로 당적을 옮 다. 그러던 중 김형오 전 공관위 긴 이혜훈 의원은 이번 공천에 원장의 요구를 받고 험지인 청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주호영 통합당 의원(왼쪽)과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5선 고지’ 쟁탈전을 펼친다. 2018년 1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 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당시 주호영 한국당 의원(왼쪽)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여권 장경태·민병두 갈라진 틈 통합당 이혜훈이 파고 들어 도종환에 정우택 도전장 냈지만 진보 텃밭인 탓 녹록잖아 주 흥덕을 지역 정당에 자리 구로 선택한 것 를 내주지 않 이다. 정 의원은 은 진보의 텃 친문 세력 한복 밭으로 구분 판에서 문재인 된다. 이런 와 정권 심판의 바 중에 보수 지 김영주 의원 문병호 전 의원 람을 일으키겠 지층의 표가 다는 뜻을 밝힌 분열되면 치명 영등포갑 것으로 전해진 적일 수밖에 민주 김영주 vs 통합 다. 없다는 분석 문병호 맞짱…어제의 정 의원의 각 이다. 오와 달리 현재 서울 영등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까지 상황은 녹 포갑 에서는 록지 않다. KBS청주가 한국갤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맞붙게 럽에 의뢰해 실시한 청주 흥덕 됐다. 도전자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당적과 지역구를 옮겼기 때문. 면 도 의원의 지지율이 44.7% 현재 지역구 현역은 민주당 김 를 기록해 정 의원(29.0%)을 영주 의원이다. 실업팀 농구선 15.7%p 앞섰다. 수이자 전국금융노조 출신인 또한 정 의원으로선 갑작스런 김 의원은 통합민주당 사무총 지역구 교체로 당내 경선에서 장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밀려난 김양희 전 당협위원장의 지냈으며, 문재인정부 초대 고용 무소속 출마도 부담이다. 가뜩 노동부 장관으로도 활약했다. 이나 이 지역구는 노영민 현 청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 와대 비서실장과 도종환 의원으 에 입성한 이후 19대와 20대 총 로 이어져 지난 16년 동안 보수 선에서 영등포갑으로 출마해 내

리 당선됐고, 이번에 4선을 노리 고 있다. 김 의원의 맞상대로 통합당 에서는 문병호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문 의원은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17대와 19대 총선에 서 당선돼 의원을 지냈다. 당시 지역구는 인천 부평갑이었다. 특히 소속정당은 각각 열린우 리당과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했 다. 하지만 2015년 새정치민주 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이후 바 른미래당을 거쳐 총선을 앞두고 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겨 영등포 갑에 나서게 됐다. 후보들의 총선 지역구 변경 출마는 인적쇄신 및 중진들의 험지 출마 등이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수도권 민주당 한 의원 은“결국 중진들은 지역구를 옮 겨 공천을 받았다. 유권자들에 ‘돌려막기’ 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리서치와 한국갤럽 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각 여론조사업체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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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가스공급시문제점 �������� 131 606 기차, 버스, 배 시간표문의 ��� 131 500 대학 진학센터 ������� 9330 7200 로토 ������������ 9563 5500 메디케어문의 ���������� 132 011 무료생활정보센타 �������9777 7958 배심원서비스문의 �������9228 7777 법정 ������������ 9230 8567 보트면허 및 등록 �������� 131 236 빌라우드 보호센터 ������9752 1500 생명의전화 ��������� 9858 5900 사업체 등록 �������� 9286 0007 사회보장성안내 �������� 131 202 성인/커뮤니티교육 ����� 9266 8004 성인이민자 영어프로그램 ��� 9219 7777 소규모 사업 서비스 ���� 9895 0555 소비자 고발센터문의 ���� 9286 0008 시드니 여행자정보 ������9235 2424 쓰레기 환원 및 소거 ���� 9934 7000 어린이 보호(24시간) ��� 1800 066 777 여권(외무부) ���������� 131 232 연금문의 �������� 131 202(한국어) 자동차 면허 및 등록 ������ 132 213 장애인 서비스 ��������9367 6851 할인권문의 ����������9224 4768 CAS (행복해)카운셀링 ��� 9798 0049 CCAS 생활정보센터(화) ��� 9858 3222 Dept of Fair Trading �� 1800 422 021 Dept of Social Security ���� 132 468 Ethnic Affairs Commission �� 9716 2222

한인단체 교역자협의회 ���������9975 7885 광복회호주지회 ����� 0433 249 567 기독교여자절제회 �������9647 1088 대한예비역장교회 �������9787 8833 대한민국갑종장교단호주지회 �9809 3413 두란노서원 ��������� 9797 9000 마래용 한국노인회 ���� 0429 889 168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9721 3000 상공인연합회 ���������9555 7557 생명의 전화 �������� 9858 5900 사단법인 KACEA ����� 0426 543 782 스트라스필드한인테니스동호회 9646 3286 시드니 한인통합 노인회 ���� 9707 1013 시드니 대한노인회 ������9617 0536 시드니 하나청소년교실 ���� 9744 9616 시드니 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시드니 한인여성회 ����� 9888 3442 실업인연합회 �������� 9642 4032 재향군인회호주지회 ����� 9440 2288 재호 육군학사장교 동호회 � 0410 639 025 재호 한국과학기술협회 ��� 9264 8444 재호 한국총유학생회 ���� 9280 0377 재호 한국건설 기술자협회 ��9874 2449 재호 한인의학협회 ������ 9858 1122 재호 한인 전통 다도 협회 �� 9872 4626 재호 함경도민회 ������� 9633 2211 재호주대한체육회 �������9716 0622 진우회(환경 운동 봉사단체) 0412 909 788

청소년선교회 똑똑똑 �����9635 0315 충청향우회 �������� 9605 6775 카운슬링자원봉사모임(CAS) � 9742 6744 퀸스랜드주한인회 �����07-3252 8440 파월동지회 ���������� 9742 1130 평안도도민회 �������� 9869 7592 풍물패 디딤소리 ����� 0433 188 068 호주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노동조합 ������� 0405 045 481 한인노조후원회 ����� 0405 649 649 한국·동남아참전 �������9662 9813 한인무궁화회 �������� 9789 3568 한인복지회 (이스트우드) �� 9858 5652 한인복지회 (캠시) ������9718 9589 한인복지회 (파라마타) ����9687 9901 한인복지회 (혼스비) �����9987 2333 한인복지회 (홈부쉬) �����9746 0797 한인사업이민회 ������ 9893 8437 한인월남참전협회 ������ 8783 5117 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타일러 협회 ������ 9890 9077 한인통합노인회 �������9427 3423 한인회(시드니) ������� 9798 8800 한인회(남부호주) ������08 212 8345 한인회(빅토리아) ����� 03 9866 6465 한인회(서부호주) ����� 08 9358 6077 한인회(캔버라) ������ 0414 625 642 한호심리상담연구소 ������ 9676 7711 한호정경포럼 ������� 0410 416 741 한호청년상공인연합회 �����9718 0003 한호청소년 카운셀링 협회 ���9744 6422 해군충무회 ����������9789 4218 해병대전우회 �������� 9759 5363 호남향우회 �������� 0427 133 155 호주중국 동포계 ������� 9787 1734 호주 두레공동체운동 �����9743 2662 호주 해외한인무역협회 ����9283 9130

호주 세계선교센타 ������9799 5222 호주 코스타 �������� 9868 5479 호주 한인 간호협회 ������ 9747 8130 호주 한인 건설협회 ������9717 0369 호주 한인 정보통신협회 ����9674 9963 호주 한인 카운셀라협회 ��� 9920 4560 호주 호스피스 협회(ACC) � 0430 370 191 황해도 민회 �������� 9799 8652 ASG 호주장학재단 ����� 8084 6543 ASMNK �����������9816 3807 EFC가족성장센터 ����� 0425 322 006 OKTA호주지회 ������� 9281 9800 ROTC중앙회호주지회 ��� 0411 731 732 WORLD-KICA한인교류협력기구 9748 4330

한인문화단체 기독문화예술학교 �������9659 4374 고려문화포럼 ������� 0407 001 884 노동문제상담 ���������9787 4969 여성의 공간 ��������� 9750 3011 유학생센타 ����������9744 5656 코리아공영권추진위 ������ 9747 3333 호주한인유학원협의회 ����� 9211 1875 극단맥 �����������9642 8612 샤인 코러스 ������� 0410 419 190 시드니민족교육문화원 �����9787 4969 시드니필하모니합창단 ���� 9878 8896 시드니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9890 2322 시드니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호주수필문학회 �������9874 4430 호주한인문화재단 �������9477 5601 호주한인미술협회 ����� 0425 898 190 호주한인이민 변호사 /법무사 협회 �������������� 9746 1452 Peace makers ������ 0409 659 242 TheWord뮤지컬단 ������9764 5887

시드니 한인소식 시드니 한인회 소식

한인회 소식은 한인회 홈페이지 (koreanet. org.au)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 NSW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로 고통받고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구조대들그리고 소방관들께 시드니 한인회가 나서서 모금 활 동을 시작합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모두 택스 환급신청 가능하며 저희 한인회로 보내주시 면 기부금들을 모아서 전달하겠습니다. 모금 기간 12월 16일부터 한달동안 모금합니다. 성 금을 보내주시는 구좌는 아래에 있습니다.

Bendigo Bank Strathfield Branch Account Name: KSSA Account Number: 150155075 BSB: 633-000 Description: nswfire 감사합니다. 산불 성금 납부자 명단 입니다.

1. 시드니 한인회 회장단 운영위원 일동(18일 현재 1,200불 모금) 2. 서울대학교 동문회 시드니 지부 $500.00 3. 대한체육회 호주 산악회 $300.00 4. 해병대 전우회 $300.00 ● 한인회 휴무 공지 입니다. 12월23일부터 1 월12일까지 입니다. 2020년1월13일 업무 시작 합니다. 저희 한인회를 지속적으로 관심과 아 낌없는 격려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함께하 는 시드니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 합니다. ● ACC 호주기독교 대학 교수 충원 호주기독교 대학이 2020년 부터 MST 호주신 학대학을 운영하면서 교수님들을 더 충원합 니다. ACT (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 Faculty 로 모십니다. 좋은 사역자들을 교육하 고 파송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실 교수님들을 모십니다. 상담학 전공, 구약학, 전공 신약학 전공, 교회사 전공 각 1명씩 모집합니다.

02-6255-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 호주신학대학 ACC 호주기독교대학은 호주에서 가장 오 랜전통과 정통성을 자랑하는 신학대학 ACT (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 학위를 한국 어로 신학 학사와 석사등 2020년부터 5가지 다양한 학위를 공부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피 헬프와 어스타디는 물론 가능합니다. 한국의 전통 교단들과 가장 신학적 성향이 같은 학 위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정이 되는 코 스이고 호주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공부 가 가능합니다. 시드니는 매주 클라스가 있 고 멜번과 브리즈번도 매주 클라스를 기획중 이며,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에 집중 강좌가 한 학기에 두번씩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 인 병행이라 공부하기 편리한 잇점이 있습니 다. 문의 환영합니다.

02 6255 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edu.au, accu.edu.au

ACC 호스피스 암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 께 바닷가 걷기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장소: Circular Quay Wharf 3 준비물: 각자 도시락과 물 대상: 암환우와 그의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분 ●

ACC 호스피스 특별중보기도회 일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장소:본회사무실 (19 Lansdowne St Eastwood NSW 2122) 연락: 0430 370 191 (김장대 목사) (새롭게 참석하기 원하시는 분은 미리 연략을 바랍니다) ●

제47차 호스피스 찾아가는 콘서트 일시: 2020년 3월 16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장소: Meredith House Nursing Home (32 Meredith Street, Strathfield NSW) ●

● ACC 호스피스 무료자연재활치료실 안내 일시: 매주 화요일 ~ 수요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장소: 본회 사무실 (19 Lansdowne St Eastwood NSW) 준비물: 각자 타올 2개, 실내화 호주호스피스협회는 모든 사역자들이 자원봉 사로 섬깁니다.

Aged Care Service Aged Care Service 에서는 어르신들의 가정 ●

호주 일요신문

한인소식은 화요일 저녁까지 e-mail: syd@ilyo.com.au

2020년 4월 3일 을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과 정서 서 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에이지드 케어 서비스를 도와드리고 있 습니다. 문의 전화 1 800 841 777 ● NDIS 호주 장애인 지원 정책 - 문의: 에벤에젤 NDIS (NDIS 등록 단체) - 모발: 0478 831 731 / 0430 478 377 / 0411 371 756 - 이메일 ndis@ebenmission.org.au - 웹사이트 www.ebenmission.org.au - 테리피 / 사회 활동 참여 / 직업 훈련 / 생활 기술 습득 - 개인 활동 써포트 / 집안일 등 - 센터 액티비티 (주중 매일 오전 10.30 부 터 오후 6시까지) - 독립 연습과 레스파이트 (STA) / 독립 생 활 어시스트 ●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저희는 Christian Community Aid 라는 호주 NGO 단체 입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이고 절대 비밀 원칙이 엄수 됩니다. 전화로 상 담 예약 하시면 됩니다 - 대상: 청소년(11-18세) 및 학부모 - 상담 가능 요일: 매주 화요일 - 장소: 이스트우드(‘Our Space’167 Shaftsbury Rd. Eastwood NSW 2121), 이스 트우드 역 5분 거리(중국 샵 많은 쪽) - 한국인 담당자: Khesis (케시스) 전화: 9874 7458

한인 여성회 매주 본부 정기 프로그램 1) 줌바 클라스: 매주 화, 목7pm문의 0425322-888 2) 손 뜨게질 (각종 옷,인형 만들기 등) 전 문 강사0425-885-557 3) 여성회에서JP 싸인 해드림 (반드시 본인, 예약필수) 4) 각종 세미나 및 상담 (이력서 및 인터뷰 스킬 ,안전, 가정문제,교육, 여성 건강 등) 5) 각종 집에서 지않는 물건 보내주시면 꼭 필요한사람에게 쓰여짐니다 6) 무료 유방암 검사: NSW Breast X-ray Unit 과 50세이상, 비자 관계없이 검사 도 와드림 유방암은 초기발견이 최선, 전화 132050 연 락하셔서 한국통역 찻으셔서 북킹가능함 - 장소: Corner of Balaclava &Agincourt Rd Marsfield( 여성회 줌바 클라스 장소 ) - 문의: 월-금 10-17시, 9801-5512, 0407434-708, 5pm 이후 문의 사절 - E-mail: ko_wo_asso@hotmail.com ● 여성회 시티교실 1. 주소: 826 George St Sydney ( Peace Embassy) 2. 각종 상담 매주 (금) 12시 예약필수 3.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여성들 상담 4. 문의: 월-금 10-17시, 0407-434-708, 오 후 5시 이후 문의사절

ACC 호스피스 헤세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 모집

호주호스피스협회(ACC)에서 모든 봉사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헤세 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 다. * 드라마 치료 재능 봉사자 * 미술치료 봉사자- 매주 너싱홈을 방문하 여 환우들에게 미술로 내적치료 봉사하실 분 * 음악치료 봉사자- 악기(아코디온, 기타 등)로 너싱홈 환우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 여 봉사하실 분 * 영어통역봉사자- 너싱홈을 방문하여 호 스피스 봉사 팀과 타국 환우들을 보살필 수 있는 봉사자 * 중창단 봉사자- 중창단을 창설하였사오 니 참여 원하시는 분 * 예배 봉사자- 호스피스 채플에 참여하여 봉사를 원하시는 분 * 호스피스 예배 공동체 (채플) 원목실장자원봉사로 주일예배 창설하실 분 * 그 외 자신이 가진 재능을 연약한 이웃과 함께 나누기시 원하시는 분 ACC 호스피스 특별 후원/기증 요청 1. 휄체어 차랑 : 암 환우와 너싱 홈 환우 를 모시고 바닷가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건강음식을 환우에게 배달하여 재활을 돕 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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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 1300 224 121 syd@ilyo.com.au

<<Donations>> Account Name: Australian Association of Cancer Care Incorporated Bank Name: Westpac Bank Account Number: 032-069-53-7515

카스 (CASS)한국 어르신들을 위한 다 양한 서비스 CASS로 문의 하시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정성으로 도와 드립니다. ● 한국어 웹사이트: www.koreanagedcare. org.au 한국어와 영어로 한국 어르신들이 호주에서 누릴 수 있는 노인 복지에 관한 정보를 얻 으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 cassagedcareforkorean ● 카페: cafe.naver.com/casskorean ● 카카오톡 아이디 : CASS_Korean (카카오 톡으로 문의를 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 습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 0410 340 741, 0408 623 38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 CASS에서는 한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습니다 ● HCP - 홈 케어 패키지 (노인 복지 가정 방 문 종합 서비스) - 1, 2, 3, 4 단계 서비스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 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au 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 CHSP - 가사일 지원 및 사회 활동 지원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 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au를 방문하여 할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솔잎 시니어 그룹 - 장소: West Ryde Community Centre Cnr Anthony Rd and Reserve St. West Ryde - 언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프로그램: 운동, 공예, 노래, 게임, 야유회, 영화 감상, 세미나 등 맛있는 점심과 정회원에 한해 최대한 교통 편 제공 - 솔잎 정회원이 되기위해서는 MY Aged Care로부터 심사를 받으시고,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Dutton Centre: 주간 노인 복지 센터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주간 노인 복지 센터가 다음과 같이 운영되오니 어르 신들은 물론 한인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 여를 바랍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 영되며 교통편 제공은 물론 실내외 다양하 고 유익한 활동/정기적 야외나들이 및 정보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복지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사는 한식을 제공합니다.

Day 1 ● 시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장소: 40-44 Augusta St. Strathfield South ● 전화 : 9718 9589/0449 882 400 Day 2 ● 시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장소: 40-44 Augusta St. Strathfield South 어르신들 모임 자원봉사하실 분을 찾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스트라스필드 Dutton Centre에서 어르신들 모임을 위해“자원 봉 사하실 분” 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 신 분들은 0430 559 589로 연락주시기 바 랍니다.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등에 도와주며 가정폭력 및 그외 일반적인 지역사 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12시에 한인직원 있음 ●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키오스 크 (중국샵 많은 쪽) ● 문의: 한인 담당자Chloe Park (클로이) 98583222 chloe.park@ccas.org.au CASS의 청춘 시니어 그룹에서 어르신들을 위 한 영어 강사 봉사자를 구합니다.

MELBOURNE Mob 0401 622 858 news@ilyo.com.au

장소: 애쉬필드 시빅 센터 (260 Liverpool Road Ashfield) 안에 있는 Patricia Blackman Room (Room 2) ● 언제: 매주 월요일, 9시 30분 - 12시30분 영어 수업은 10:00 - 11:15에 합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어머니 아버님들께 영어 가르치기 재능 기부 하실 분 모십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Mobile : 0410 340 74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

가톨릭헬스케어, 코리안데이 센터 교민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100세 프로그램 , 코리안 데이센터(행복회) 로 모십니다. 월요일 메도뱅크(Meadowbank) 수요일 이스 트우드 (Eastwood), 금요일 혼스비(Hornsby). 오전10시- 오후 2시. 기차역과 아주 가까우 며 차량 픽업 서비스도 가능함. 프로그램은 * 낙상예방, 각종 건강 체조 * 라인댄스, 실버댄스, 매일 10분 스트레칭 * 미술 치료, 공예 * 신나는 노래 교실, 노래 방 * 인지/기억력 감퇴 예방프로그램, 실내 게임 * 이야기로 듣는 역사/문화 교실 * 전 문가 초빙 건강강좌 * 근교 소풍, 전시 관람 등 야외 활동 *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고려한 건강 한식과 모닝티 ● 자원봉사자 모집: 봉사자 교육과 취업시 추천인이 되어드림. 센터링크 봉사자 환영! 화목한 분위기에서 보람된 일을 하고자 하 시는 분은 문의바람. ● 문의 전화: 0406 384 514, 0420 308 623

이스트우드 커뮤니티 스토어 안내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등에 도움을 드리며 가정폭력 및 그외 일반적인 지역사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 립니다.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2시 ●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중국샵 많은 쪽) ● 문의: 한국인 담당자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chloe.park@ccas.org.au 힘든시간을 보내시는분들을 위해 전기, 전 화, 수도요금을 보조해 드립니다.

그루터기 상담소 ● 무슨어려운문제, 고민이든 함께 지혜의 길을 모색합니다. 자녀교육,청소년,부부갈등, 가정폭력,우울증,이혼,스트레스,대인관계,결혼 예비,신앙문제등등 ● 경험많은 전문 상담사(비밀 절대보장) ● 전화무료상담 ● 예약문의: 0433933766, 0403399530, jungsun7@hotmail.com

에셀나무 상담실 자존감및 정체성 회복, 불안, 우울증, 분노, 각종 정신 건강 관련 문제와 장애, 중독, 아 동 청소년 문제와 관계의 어려움, 부부및 가족간 갈등 문제, 이민 생활 적응 문제등 을 공감하며 들어드리고 오랜 경험을 토대 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이며 진실된 도 우미가 되어드립니다. (비밀 보장) NDIS,일부 개인 보험 카바 및 저소득자 할인 가능. ● 대면 상담 및 전화 상담 환영, skype 상 담 가능, 청소년 신앙 멘토링, 그룹 독서 모 임, 상담사 supervision 가능 ● 문의; Hwa Sook Hwang (호주 공인 상담 사 , Member of ACA Level 3, 교육학 석사 & 기독교 상담학 석사) 0450 431 004 ● 상담실 주소; Suite 15, 35 West Parade.

Eastwood (Eastwood 역 도보 3분)

- 개인위생지원: 식사, 목욕, 샤워, 배변, 미 용, 옷 갈아입기 등 - 의료지원: 투약, 치료, 피부 건강 관리, 대 소변 관리 등 - 보조의료지원: 운동, 치료 마사지, 상담, 언어 치료, 발 질병 치료, 재활 치료, 작업 치료, 물리 치료, 청각, 시각, 구강 임상 의료 서비스 등 - 교육 및 활동지원: 음악 교실, 서예 교실, 미 술 교실, 악기 연주, 요가 교실, 요리 교실 등 - 보조용품 및 집개조: 휠체어, 스쿠터, 목 발, 네발 보행기, 보행 보조기, 지팡이, 침대 레일, 집보수 및 기타 생활 용품 ● 연락처: 0420 525 992 (돌봄지원), 0410 497 979 (교육), 0450 977 191 (법률)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는 사무행정 및 행사관련 보조, 문서작성(영문) 보조를 도와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갖고 계신 재능 나눔이 호주 한인 커뮤니티 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호주한인복지회로 전화를 주시거나,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전화: 9718 9589, 0430 559 589 (월,수,목, 금 오전 9:30~오후 3:00) ● 이메일: koreanwelfare@hotmail.com

시드니 정법사 청년회 MAHAYANA 기초 불교교리 공부를 기반으로 한 매주 다 양한 커리큘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절내 카페, 비공식 문화체험 모임 (정먹사) 등의 소규모 단체들도 함께 운영하 며 친목 모임도 활성화 되어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 및 외부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관심 있는 청년 법우님들,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 일시 : 매주 일요일 2:30 ● 셔틀 : 스트라스필드역 픽업존 (스트라 광 장 Kiss and Ride) 오전 10:20분, 10:40분, 오 후 2시 ● 장소 : 2 Elliott St, Belfield NSW 2191 ● 문의 : 0431 257 536 간병인(Carers)을 위한 무료 한국어 상담 서 비스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누군가를 돌보고 있으며, 비밀보장이 되는 상담을 원하면 연락 바랍니다. 또 Registered NDIS Provider 로 장애인 (정신적, 신체적)을 위한 무료 상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피스는 버우드, 웨스트 라이드, 채스우드 등에 있으니 편한 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연락처: 0414 525 277 (엘리 자베스) 다문화 문제성도박 서비스의 한인 상담사 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인이나 가족에 게 무료상담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문제성 도박 상담소에02 8838 2011 또는 0418 838 499로 월, 수 오전 8:30에서 오후5시 사이 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 로 연 락해 코리안이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KS LIFE CARE - 어르신과 장애우 교 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어르신 (65세이상)과 장애 우 (65세미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 습니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 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 에 연락 주시면 지원신청과 관련된 서 류준비는 물론 그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 서도 상담해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권리 를 위한 기본적인 법률 자문을 해 드립니다. ● KS LIFE CARE 지원내용 - 교통지원: 쇼핑, 병원 방문, 개인 용무, 가 족 방문, 친구 및 커뮤니티 행사 참석, 출퇴 근 픽업지원, 교육 참석 등 - 음식지원: 식사준비, 음식배달, 반찬준비 등 - 가사지원: 청소, 식사준비, 세탁, 다림질, 정원관리 등

BRISBANE Mob 0433 992 494 sundayweekly@live.com.au

Level 6, Suite 3, Strathfield Plaza, 11 The Boulevarde, Strathfield ⭃ᆆ⳧ ᩾⩃བ ⲗབὪ ☏

PERTH Tel 08 9451 8453 perthsundaynews@gmail.com

www.koreantoday.com.au ■발행인 Publisher 최성환 Victor Choi ■편집 디자이너 Editorial Designer 차한나 Hanna Cha

■편집국장 권상진 Jin Kwoun ■광고 디자이너 Graphic Designer 유윤서 Yoonseo Yu

■취재부장 박상희 Stephanie Park ■광고문의 ads@ilyo.com.au

시원한 맥주와 갓튀긴 치킨의 만남! www.arisunrestaurant.com.au

Chinatown 차이나타운점

주소 Shop 35/1 Dixon St Haymarket 2000 TEL. 02 9264 1588 E-mail chinatown@arisunrestaurant.com.au 영업시간 Open 365days 금&토 11AM ‒ 2AM / 일-목 11AM ‒ 12:30AM

World Square 월드스퀘어점

주소 99 Liverpool St Sydney 2000 TEL. 02 8540 2903 E-mail worldsquare@arisunrestaurant.com.au 영업시간 Open 365days 월-토 11AM ‒ 3AM / 일 11AM ‒ 12:30AM

Cabramatta 카브라마타점

주소 Shop 2/102 John St Cabramatta 2166 TEL. 02 8773 3566 E-mail cabramatta@arisunrestaurant.com.au

영업시간 Open 365days 금&토 11:30AM ‒ 12AM / 일-목 11:30AM ‒ 1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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