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Today Issue 303

ISSUE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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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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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우 총영사 “다수 밀집하는 모임과 행사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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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주대한체육회 사무실 개설… "화합과 소통의 장소"

한인단체장들 통해 한인사회에 부탁 “보건당국 안전수칙 준수하길” 시드니 총영사관(총영사 홍상우)는 10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인 단체장들에게 당부의 글을 전달했다. 홍상우 시드니총영사는 한인단체장들에게 온라인 을 통해 전한 당부의 글을 통해“우리 동포사회에서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과 행사를 가능한 자제할 수 있 도록 이끌어 달라” 면서“주변에 코로나 의심 증상 발 생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 고 부탁했다. 홍 총영사는“동포 한분 한분 스스로가 방역의 주 체라는 마음가짐으로 보건당국의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고 강조했다. 홍상우 총영사는 또 당부 글에서 시드니총영사관에 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예방 수칙 및 감염(의심)시 대처요령을 담은‘호주 동포 및 방문자들 을 위한 코로나19 대응요령’자료를 첨부했다. 그는 총영사관 홈페이지 등에도 게재될 코로나 대 응 안내자료가 우리 동포들의 일상생활과 각종 단체 활동에 유용하게 참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한국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과 관이 모두 협력하여 힘을 모으고 있다” 며“한국 정부는 범국가 적 총력지원 체제를 가동하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이고 있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국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재외 동포사회의 동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신필립 재호주대한체육회 회장이 시드니한인회관에 개설된 재호주대한체육회 사무실에 앉아 있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체육회에 모국 돕기 지원물품 전달 재호주대한체육회(회장 신 필립)가 시드니한인회관 내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재호주대한체육회의 신필립 회장은 1일 체육회 회원들의 화합과 의사소통 및 휴식의 공 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인회 관 내에 사무실을 2월 1일 개 설했다고 밝혔다.

을 당부했다. 한편 재호주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조 국의 체육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호주 단체들 가운데 제일 먼저 한국에 지원 물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체육회는 신필립 회장의 솔 선수범 하에 임원과 이사들이

십시일반 성금으로 한국에 지원품 전달… ”따뜻한 마음 전하고 싶었다” 신 회장은“지난 6년간 체육 회 사무실이 없었다” 면서“체 육회 관계자들이 언제든지 들 러서 휴식도 취하고 정보도 교 환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신 회장은 체육회 홍보이사 인 최진혁 시드니한인회 사무 총장이 사무실을 맡아 관리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이용

모은 십시일반 성금으로 프로 폴리스를 구입해 9일 한국의 대구광역시체육회와 광주광 역시체육회에 전달했다. 신 회 장은“코로나와 힘겹게 싸우 고 있는 모국에 따뜻한 마음 을 전하고 싶었다” 면서 흔쾌히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체육회의 한 회원은“체육회

임원과 이사 모두가 함께 동참 할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감 사하다” 면서“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체육회 관계자들 과 따뜻한 사랑의 마음, 그리 고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고 희 망을 나눌 수 있어 고맙다” 고 밝혔다. 이에 대구광역시체육회의 박정수 부장은 11일 재호주대 한체육회의 대니김 사무총장 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프 로폴리스 잘 받았다. 어려운 체육인들과 꼭 필요로 하는 곳 에 사용토록 하겠다” 면서 감사 의 뜻을 전했다. 현재 시드니한인회와 재호 대구경북향우회, 민주평통호 주협의회, 대한민국재향군인 회호주지회 등에서도 대구경 북 등 모국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마스터 쉐프 호다, 한인기업 오라나 공장 방문 호주 마스터 쉐프 출연자인 호다 코베이시 (Hoda kobeissi)가 호주 교민업체인 오라나 팀 버스(대표 임의석)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로 얼 어붙은 리테일 샵에 활기를 전했다. 이번 오라나 방문이 세번째인 호다는 오라나 팀버스의 높은 품질과 디자인에 매우 만족한다 며 그가 출연한 채널 10 TV 쇼에도 오라나 캄포 도마를 가지고 출연하기도 했었고 그가 속해 있 는 커뮤니티와 파트너들에게 오라나 제품 사용

을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의석 오라나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리테일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전직원 이 노력 중이라며, 호다의 이번 방문이 위축된 소비 심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호주산 항균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웰빙 라이프 개선에 앞장서겠다 고 전했다.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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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개인들 적극 협조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호주에서 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2일 ACT에서 처음으로 1명의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 면서 호주의 8개 주와 준주 모두에서 확 진자가 나왔다.

3월 12일 오전까지 호주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집계됐다. NSW가 64명으로 가장 많고, 빅토리아 18명, 퀸즐랜드 17 명, 남호주 8명, 서호주 7명, 타스마니아 2 명 등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호주 정부는 연이어 외국인 입국 금지령을 발동하고 있다. 2월 1일 중국에 이어 3월 1일 이란, 5일 한국, 11일 이탈리아를 요주의 국가 명단에 올렸다. 이는 3월부터 호주에서 확 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 럽에 대한 30일 간의 입국 금지를 전격 발 표하자, 호주도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자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하기 위해 초강수의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런 덕택에 호주는 그나마 현재 까지 확진자를 세자릿수 초반대로 막으며 선방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이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개 인들의 경각심과 절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하기, 기침 예절, 의료기관 방 문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 로나 보건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악수와 포옹도 삼가하고, 만남도 가 능하면 자제해야 한다.

발열, 기침, 콧물, 호흡곤란 등 코로나 감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는 학교나 직 장에도 가지 말고 자가격리하고 전문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는 타인에게 강요 하기 전에 나부터 솔선할 것이 요구된다. 시드니총영사관도 10일 한인 단체장들 에게“다수가 밀집하는 모임과 행사를 가 능한 자제하고 주변에 코로나 의심 증상 발생시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이행 할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 고 당부했다. 이런 코로나 예방수칙은 경제엔 치명타 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억제되면서 생 산과 소비 및 고용에 연쇄적인 파급효과 가 미치고 있다. 이는 당장 세계 증시 폭락 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경제적 악영향 을 차단하기 위해선 먼저 코로나를 완전 종식시켜야 한다.

호주 정부가 11-12일 긴급히 발표한 보건 지원책과 경기 부양책은 이런 의도 를 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임시 검사소 100개 설치 등 보건 지원책에 24억 달러, 약 650만명의 복지수당 수혜자들에게 최 대 750달러씩 현금 지급 등 경기 부양책 에 176억 달러를 풀기로 했다. 코로나 확 산을 최대한 차단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산이다. 이번 경기 부양책은 국제금융위기 (GFC) 이후 정부가 처음으로 내놓은 경제 위기 대책이다. 호주는 경기 부양책으로 국제금융위기를 무난히 넘긴 경험이 있 다. 이번에도 정부 대책의 약발을 기대한 다. 그러기 위해선 코로나 예방과 소비 촉 진을 위한 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보건지원과 경기부양에 200억 투입, 100개 코로나 임시검사소 설치 한국 입국자 2번째 확진, 이탈리아인 입국 금지령 발동 호주정부가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 대응해 24억 달러 규모의 보건 지원책 과 176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 표했다. 호주정부는 11일부터 이탈리아인의 입국을 금지시켰으며, 40대 여성이 한 국에서 입국한 두번째 확진자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탈리아는 중국, 이란, 한국에 이은 4번째 호주 입국 금지국으 로 지정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11일 코로 나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보 건 지원책 발표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위한 최대 100개의 임시병원(pop-up clinics) 설립, 특별 치료센터 지정, 비디 오링크 상담소 설립, 공공 보건 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병원에는 일반의(GP)와 간호사 를 배치해 하루 최대 75명, 6개월 간 약 130만명의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3000만 달러의 홍보비가 투 입될 코로나 예방 캠페인은 영어 외 20 개 소수민족 언어로도 전개될 예정이다. ● 연매출 5억달러 이하 기업 15만달러 까지 즉시 비용처리 모리슨 총리는 12일 코로나19 대유행 으로 인한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176억 달러의 경기 부양책도 발표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쇼핑 활성화를

통한 소비심리 진작을 위 해 3월 31일부터 460만 달 러를 푼다. 이에 실업수당, 장애지원연금수당, 간병인 수당, 청년수당, 보훈수당, 가족세제혜택(family tax benefits) 수급자를 포함한 복지수당 수혜자 약 650만 명은 최대 750달러의 현금 을 지급받는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되거나 자가격리 되는 임시 근로자(casual workers)들 은 복지제도를 통한 병가수 당 수령을 위해 걸리던 대기 시간(waiting time)이 없어 진다. 연매출 5억 달러 이하 기 업들은 최대 15만 달러까지 구입비용을 즉시 비용처리 (write off)할 수 있게 된다. 이는 6월 30 일까지 한시 적용된다. 최대 12만명의 견습생(apprentices) 은 취업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되며, 65 만명의 중소기업 경영자는 최대 2만 5000달러의 보조금(grants)에 접근 가 능하게 된다. 해양공원과 국립공원 입장료 유예, 대안 수출시장 발굴, 국내 관광 촉진 등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 10억 달러가 배 정된다. ● 호주 8개주 모두 감염, 총 119명…톰 행크스도 확진 판정 12일 ACT에서도 30대 남성이 첫번 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호주 8 개 모든 주와 준주에서 코로나 감염자 가 나왔다. 이날 오전까지 NSW 77명 을 포함해 호주 전체 확진자는 119명으

로 증가했다. 케리 챈트 NSW 수석의사 (Chief Medical Officer)는 이날 NSW 인구의 20%인 약 150만명이 코로나바 이러스에 감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골드코스트에 머물 고 있던 미국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도 코로나에 감염 돼 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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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호주 실직자 10만명 증가 예상”

코로나19 전염병이 경기 침체를 야기해 호주 에서 10만명의 실직자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 3200억 달러의 피 해를 유발해 이 지역 경제성장률을 국제금융 위기(GFC) 이래 가장 낮은 4%로 둔화시킬 것 이라고 예상했다.

S&P는 또한 호주 경제가 2020년 1.2% 성장 에 그치며 실업률이 적어도 1%포인트 급등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10만명 이상의 근로 자가 직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주 의 1월 실업률은 5.3%이며, 약 72만6000명의 구직자가 대기하고 있다.

S&P의 아태지역 수석경제학자인 션 로치 는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호주 경제가 특히 취약하다면서 산불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한 일반적인 경기 약세는 관광업과 교육업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노동집약적인 서 비스 분야에 특히 위험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만약 우리의 전망처럼 실업률이 1%포인트까 지 상승한다면, 이는 소비자 심리 추가 약화, 지출 둔화로 이어져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 회 복을 중단시킬 것” 이라고 관측했다.

BIX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수석경제학자 인 사라 헌터는 실업률 증가 전망이 호주 경제 의 앞날에 놓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밝 혔다. 헌터는“최신 자료와 정보는 3월분기(1-3 월) 경제가 수축되는 길로 가고 있음을 시사한

다. 불황(recession) 위험이 상당히 높아졌다” 면서“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 고 재정적 부양책이 발표될 것” 이라고 예상했 다. ● 소매판매 2개월 연속 하락…12월 0.7% 1월 0.3%↓ 여름 산불 재해로 인한 불경기에 소매업체들 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혹독한 시련기를 맞고 있다. 호주통계청(ABS)의 자료는 지난해 연말과 올 연초 쇼핑 시즌의 기업 매출이 최악임을 나 타냈다. 전국 소매업 판매는 지난해 12월 0.7% 떨어진데 이어 올 1월 0.3% 하락했다. 이 수치 는 산불로 인한 충격은 반영했지만 코로나 발 병으로 인한 영향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전국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17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12월과 1월 소매 판매가 연속 하락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 며, 이번 합산 하락률 1.0%는 2017년 중반의 0.9% 보다 크다. 주별로 NSW, 퀸즐랜드, 서호 주, 노던테리토리와 ACT는 2개월 연속 떨어졌 다.

1월 소매판매에서 ACT가 2.3% 떨어지며 가 장 큰 타격을 받았다. 서호주 -1.1%, 타스마니 아와 노던테리토리 -0.5%, 빅토리아 -0.2%, NSW와 퀸즐랜드 -0.1% 순으로 하락했다. 남 호주만 유일하게 0.1% 상승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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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필드 아이케어 안경원 이전

3월 16일부터 처칠 애비뉴 매장에서 재개업…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 제공" 스트라스필드 아이케어(strathfield eyecare, 원 장 해나김) 안경원이 인근 지역으로 이전한다. 스트라스필드 아이케어는 3월 중순에 현재의 블 러바드 매장을 떠나 스트라스필드의 처칠 애비뉴 (Shop 5, 23-25 Churchill Ave, Strathfield) 매장 으로 이전한다. 스트라스필드 아이케어의 해나김 원장은 처칠 애비뉴 매장에서 3월 16일부터 다시 개업할 것이라 고 밝혔다. 김 원장은“지역 주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15년 이상 봉사해올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면서“새롭 게 단장된 매장에서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들을 맞이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유능한 3명의 검안사들이 눈 치료를 위한 의약품 처방을 포함한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다” 면서“눈 관련 다양한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첨단 의료장비로 고객들의 종합적인 눈 관리에 전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기존 전시 제품은 물론 YSL, 카렌 워 커, 훌라, 리스펙, 사스 앤 바이드, 롱챔프와 같은 최신 디자이너 안경테와 선글라스 브랜드를 추가 로 구비할 것” 이라며 매장을 직접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치과병원인 스트라스필드 덴틀케어(strathfield dentalcare, 원장 클레어김)도 아이케어 안경원과 함께 이전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방정민 선수, 인터내셔널 유도대회서 은메달 수상 재호주한인유도협회 소속 방정민 선수가 2020 년 2월 16일 캔버라 인터내셔널 유도대회 90Kg급 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2019년 자카르타 인 터내셔널 챔피언쉽 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 으며 이번 캔버라 인터내셔널대회를 시작으로 올 해 호주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 참가예정이다. 재 호주한인유도협회는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방정민 선수는 현재 재호주유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유도명문 보성중학교, 보성고등하 교, 용인대를 졸업했다. 2016년 NSW주 유도대회 에서 은메달을 수상했고 한인커뮤니티 스트라 유 도클럽에서 3년간 재능기부를 하며 호주 교민 유도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문 유도인 양성을 목표로 2020년 유도 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한국 유도와 호주 유도의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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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코로나바이러스 충격’…혹독한 시련기 “고급재량품 소매업자, 고객 방문 감소와 공급망 붕괴로 최대 타격 예상” 호주 산업계 최상위 단체의 대표 가 고급 및 재량품(high-end and discretionary) 소매업자들이 코로나바 이러스로 인한 고객 방문 감소와 공급망 붕괴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아 향후 2 개월 간 혹독한 실적을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 호주통계청(ABS) 자료에 따르면 소매분야는 1월 판매가 0.3% 하락하며 사상 최악의 12-1월을 경험했다. 러셀 짐머만 호주소매업협회 대표는 “솔직히 이 숫자들은 좋은 것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2월도 별로 좋아할 것이 없을 것 같다” 고 밝혔다.

NAB은행과 커먼웰스은행의 경제 전 문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2-3월 총 수요(aggregate demand)에 상당한 부 담을 줄 것이라 경고한데 이어, 호주통계 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가 향후 몇 개월 간 소매업 거래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 했다. 커먼웰스은행의 선임 경제학자인 가 레스 에어드는“소매업체들에게 올 상반 기 실적은 매우 부진할 것” 이라며“그들 은 이미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고 밝혔다.

짐머만 대표도 소매업자들이 중국으 로부터 물량 확보에 힘들어하고 있는 것 은 물론 집안에 머무는 소비자들로 인한 쇼핑객 급감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 2월 마지막 주 매장 방문객, 지난해 동 기 대비 10.4% 감소 시드니 채스우드와 멜번 센트럴 같은 주요 쇼핑 지역은 쇼핑객 방문이 급감하 고 있다. 멜번 센트럴은 2월 초에 쇼핑객 이 16% 감소했다고 짐머만 대표는 밝혔 다. 방문객을 추적 집계하는 기업 케플러 (Kepler)의 자료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매장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4% 감소했으며, 올들어 2월 말까지 7.9% 줄 었다. 백화점 마이어는 시드니 도심 매장 방 문객 감소와 4-6주의 상품 배달 지연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증시에 상 장된 패션 소매업체 모자익(Mosaic)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겨울용 카디건 과 점퍼를 제때에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 고 밝혔다. 관광교통포럼(Tourism & Transport Forum)의 최고경영자인 마지 오스몬드

도“사람들이 휴가를 갈 때 두번째로 해 보고 싶어하는 것이 쇼핑” 이라며 코로 나바이러스로 인한 관광업 충격이 소매 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광교통포럼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해외 방문객이 40% 급감할 것이라며 코 로나바이러스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경 제적 비용을 한달에 20억 달러로 추산 했다. ● “관광업 충격이 소매업에도 직접 영향 미칠 것” 짐머만과 오스몬드는 연간 호주 관광 객 150만명을 차지하는 중국인 방문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재량적인 고급품 시 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 했다.

ANZ은행 경제전문가 애들레이드 팀 브렐은 지난주 고객에게 돌린 메모를 통 해 관광산업이 호주 소매업 지출의 약 10%를 차지한다면서 관광객 감소가 관 광산업 일자리에 충격을 줘서 가계 소비 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팀브렐은“국제 방문객과 호주 내국인의 여행 수요 약세가 소매 지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고 밝혔다.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는 항공 여행 수요 감소에 대응해 국제선과 국내선 항 공편을 삭감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사에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유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세계 항공 사엔 1700억 달러의 비용을 추가할 것으 로 추산됐다. ● 콴타스항공 1억5000만 달러, 전세계 항공사 1700억 달러 비용 유발 상장사인 여행중개업체 플라이트센터 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고객이 속출하면서 연간 수익 전망치를 7000만 달러 삭감했다. 하지만 모든 소매업체들이 암담한 상 황에 빠진 것은 아니다. 콜스와 울워스 같은 식료품 소매업체들은 코로나바이 러스가 촉발시킨 화장지, 쌀, 파스타 등 의 생필품 사재기로 인해 1-3월분기 매 출 증가가 예상된다. 에어드는 사재기로 인해 3월 매출은 조금 상승하겠지만 향후 사용할 물품을 미리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판매 액 대비 순수익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고 관측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코로나 확산 막아라’…시드니 학생 250여명 자가격리코로나 확진 윌로비걸스하이, 세인트패트릭스마리스트칼리지, 에핑보이스하이 확진자 발생 시드니의 일부 학교들이 코 로나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학생들이나 다른 학교, 아 니면 외부 지역 공동체 간의 접 촉을 긴급히 규제하고 있다. 이 미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까이 접촉한 시드니의 250명 이상 학 생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드니 북부 윌로비걸스하이 스쿨(Willoughby Girls High School)의 56명 학생과 던다 스의 세인트패트릭스마리스트 칼리지(St Patrick’ s Marist College)의 최대 150명 학생들 은 모교가 9일 휴교에 들어간 뒤 14일 간 집에서 학교 공부를 해야만 하게 됐다. 윌로비걸스하이스쿨의 7학 년생 1명과 세인트패트릭스마 리스트칼리지의 10학년생 2명 이 9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 문이다.

11학년생이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6일부터 학교를 폐쇄했 다가 9일 정상 수업에 들어간 에핑보이스하이스쿨(Epping Boys High School)의 약 70명 학생과 교직원들도 자가격리 중 이다. 세인트아이브스의 브리지딘 칼리지(Brigidine College)의 일부 학생들도 6일 밤 가톨릭스 쿨 웅변대회(public speaking competition)에서 세인트패트 릭스마리스트칼리지의 감염 학 생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10 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바커칼리지, 웨이버리칼리 지, 크랜브룩, 트리니티, 녹스그 래마 등 6개 남자 사립학교들은 코로나바리어스 확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12일 개최 예정 인 수영과 다이빙 챔피언십의 참가 학생 규모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하지만 웨이버리칼리지는 이 번 챔피언십에 학생을 전혀 참 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의 그래엄 레디 교장은“밀

폐공간에 2시간 노출되거나 15 분간 대면 노출되면 감염 위험 을 증가시킨다는 정부의 공지를 받았다” 고 밝혔다.

NSW 학교들은 코로나바이

러스 예방을 위해 학생들 위생 수준 향상, 해외 수학여행 취소, 아픈 학생 귀가 조치 등을 주문 하는 교육부의 조언을 받았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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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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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매 낙찰률(03월 07일)

주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캔버라

도메인

81%

69%

58%

71%

-

69%

코어로직

82.6%

68.6%

53.2%

63.8%

58.3%

66.7%

IMF “호주 주택시장 다시 과열 위험 고조” 시드니와 멜번, 소득 대비 부채 상환비율 40%... "구입난 가중” 국제통화기금(IMF)이 호 주 주택시장의 새로운 과열 (overheating) 위험을 경고하면 서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혁을 촉구했다.

IMF는 코로나19 발병 전에 작성한 호주 경제에 대한 연례 검토 보고서를 통해 산불 재난 을 포함한 일부 하락 위기에도 불구하고 호주 주택시장의 점진 적인 회복을 예상했다. 그 이후 덮친 코로나19 발병은 IMF,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 호주 중앙은행(RBA), 연방 재무부가 모두 3월분기(1-3월) 호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인하 수정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IMF 보고서는 광범 위한 세제 개혁을 포함, 호주가 직면한 장기적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MF는 호주의 실질적인 주택 가격이 합리적인 부채 수준으 로 간주되는 25%의 소득 대비 부채 상환비율(debt-serviceto-income ratio) 보다 7%나 높다고 지적했다. 호주 주택시장은 2017년 중 반부터 2019년 중반까지 약 2년 간의 가격 조정에 이어 반등세 로 돌아섰다. 2월 시드니와 멜 번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각 각 100만 달러와 80만 달러를 넘어섰다. IMF는 이들 두 도시 의 소득 대비 부채 상환비율은 약 40%로 높아져 거주자들의 주택 구입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IMF는“여전히 높은 주택가 격과 가계 부채는 신중한 위험 감시가 필요하다” 면서도“가 격 조정 후 호주의 주택가격 하

락 위험은 완화된 대신 상승 위 험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고진 단했다. 또한“저금리를 감안할 경우 주택시장의 새로운 과열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고 지적 했다. 이 보고서가 나온 후 호주의 기준금리는 0.5%로 인하됐으 며, 현재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가 3월 추가 인하돼 0.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인지세를 토지세로 대체, 네거티브기어링 제한 등 권고 IMF는 만약 주택가격이

소비자신뢰지수 5년래 최저…

GFC 이래 두번째 낮아 2월 95.5에서 3월 91.9로 3.8% 하락, 주택가격 신뢰도도 ‘주춤’ 웨스트팩은행의 소비자신뢰지수 (consumer sentiment index)가 국제금 융위기(GFC) 이래 두번째 낮은 수준으 로 떨어졌다. 웨스트팩은행과 멜번연구소가 공동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95.5포 인트에서 3월 91.9포인트로 3.8% 하락 했다. 이는 국제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79포인트 이래 두번째 낮으며, 최근 5년 래 최저 수준이다. 웨스트팩은행은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전염병 공포와 기 후변화 및 경제 상황을 지목했다.

호주인들은 자국 경제를 가장 암울하 게 평가했다. 경제 평가지수가 월 12.8포 인트, 연 18.8포인트 떨어진 77.9포인트 로 하락했다. 하지만 3월 호주 소비자들의 주택가 격 신뢰도는 지난해 동기 대비 65.9포인 트 급등한 141.7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2019년 5월 바닥을 친 뒤 상승세로 돌아 선 주택가격 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 하 지만 이는 2월 대비 6.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급등한다면 호주금융감독원 (APRA)이 거시건정성(macroprudential) 규정을 확대 개선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 는 주택담보대출비율(loan-tovaluation ratio) 강화나 은행들 의 특정 지역 대상 모기지 노출 감소 강제 시행을 포함한다.

IMF는 또한 주택양도에 대 한 인지세(stamp duty)를 폐 기하는 대신 광범위한 토지세 (land tax)로 대체할 것을 제안 했다. 주정부들의 외국인 구입 자에 대한 할증료(surcharges)

를 폐기하는 대신 비어있는 부 동산(vacant property)이나 투 자자 주택 거래에 대한 일반 할 증료 부과도 권장했다.

IMF는“주거용 부동산에 대 한 네거티브기어링(negative gearing) 제한 등 차입형 투자 (leveraged investment)에 대 한 구조적 지원책을 줄일 것” 도 주문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정 부는 네거티브기어링에 대한 개 혁을 거부해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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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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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들끓지만…‘지금은 곤란하다’

■검찰의 신천지 강제수사 딜레마

“지금 강제수사에 들어가면 과거 세월호 때 유병언처럼 되는 것이다.” 검찰 간부를 지낸 변호사는 현재 검찰의 딜레마를 표 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지자체장들이 나서 신천지에 대한 강제 수사를 권하고 살인죄로 고발까지 했지만, 일단 검찰은 배당만 한 뒤 방역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정치 검찰’임을 입증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법조계는 “자칫 하면 코로나 확산 책임론의 마녀사냥을 검찰이 주도하는 게 될 수 있다”며 검찰의 대응이 올바르다고 보고 있다. 이만희 신천지예 수교 총회장이 3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 속한 점도, 강제수사의 명분을 약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사는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제출한 274페이지 상당의 고발장에는 신천지 재산 관련 의혹도 제기돼 있어 수사 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흩어진 이만희 사건…살인죄 적용 가능할까 현재 이만희 총회장이 고발 된 건은 2건. 전국신천지피해 자연대가 이만희 총회장을 감 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 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수원지 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 에 배당됐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 신천지 관계자 등을 살인죄 로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 검 코로나19 대응TF 사건대응 팀장을 맡고 있는 이창수 형사 2부장검사에게 배당됐다. 박 시장이 이 총회장을 고발 조치한 것은 3월 1일. 이 총회 장과 12개 지파(지역조직)장을 살인과 상해죄, 감염병예방관 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 검에 고발했는데,“신천지 지도 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 력하고 있는 보건당국에 협조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생 명을 위협하는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는 것이 고 발 요지였다.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 린 글에서 박 시장은“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 바이러 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 총회 장을 체포하는 것이 지금 검 찰이 해야 할 역할” 이라며 강 제 수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 여권 계열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 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장들 이 코로나19 확산을 두고 잇 따라‘신천지 책임론’ 을 제기 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촉구 했다. 하지만 법조계는‘살인죄 고 발’ 은“말도 안 되는 논리” 라 는 게 중론이다. 서울고등법원

의 한 판사는“살인죄는 고의 성이 있어야 하는데, 신천지 신 도를 숨기는 게‘더 많은 사람 을 죽이려는 고의성과 계획이 있어야 한다’ 는 것을 어떻게 입 증할 수 있느냐” 고 반문했다. 다수의 법조인들 역시“말도 안 되는 논리” 라고 일축할 정도다.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코 로나19 방역 책임이 신천지에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 있다. 추 미애 법무부 장관은 2월 28일 일선 검찰청에“당국의 역학조 사를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등 불법행위가 있으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강력하게 대처 하라” 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정중동하 는 대검찰청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가평 별장‘평화의 궁전’ 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제출 한 274페이지 상당의 고발장(왼쪽)에는 경기도 가평 일대 별장 들에 대한 횡령 의혹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본 검사 출신 변 호사는“수사 밑그림을 그리기 충분한 내용” 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임준선 기자·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했지만, 신천지에 대한 즉각적 인 강제수사가 방역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방역당국 의 입장을 일선 검찰청과 공유 하며“방역 행정에 도움이 되 는 수사를 우선할 것” 을 지시

야 한다면, 대 검과 먼저 협 의하라” 는지 시를 내리며 일선 지검, 지 청 단위에서 수사에 나서는 것 을 제한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 임(민변)’소속 권경애 변호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 순 서울시장이 이만희 총회장 등을 살인죄로 고발한 것에 대

윤석열 총장, 일선 지검에 “대검과 먼저 상의” 지시 ‘신중’ 방역당국도 “되레 더 숨는다” 역효과 우려 강압조치 반대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시와 법무부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방역당국은 반대 의견을 내놨다. 신천지 강제수 사가 이뤄질 경우 오히려 방역 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는 입장을 밝힌 것. 김강립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 정관은 3월 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정부의 강압적인 조치로 신천지 신자가 음성적 으로 숨는 움직임이 확산할 경 우 방역에 긍정적이지 않은 효 과가 나타날 수 있다” 며 반대 의 뜻을 내비쳤다. 검찰 역시 신중한 자세를 유 지하고 있다. 사건을 배당하긴

하기도 했다. 현 정부의‘방역 법무부, 검찰에 신천지 실패 비판’ 을 피해갈 수 있는 자료 확보 방안 문의… 정치적인 수사가 될 것을 우려 대검 포렌식 요원 파견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 다.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는“방 해“감염병 재난 정국에서 튀 역 당국의 입장은 검찰에게 수 어보려는 정치인들의 공포스러 사를 천천히 해도 될 명분이 됐 운 쇼맨십” 이라며“이 재난을 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보면서 윤 총장을 잡을 호기로 보는 사 세월호 때 박근혜 정부가 검찰 람들이 있다” 고 비판했다. 이어 을 움직여 유병언 일가를‘마 “이런 과잉 정치는 이 사태의 녀사냥’대상으로 삼았던 것을 책임을 지울 희생양을 찾는 현 똑똑히 기억한다” 며“지금 신 대판 마녀사냥 식 폭력에 가깝 천지를 압수수색하고 체포, 구 다” 고 비유하기도 했다. 속하게 되면 결국 검찰의 공권 이런 상황에서 이만희 총회 력이 정치권의 피해자 프레임 장의 기자회견도 검찰이 신중 만들기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 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명분이 됐 게 되는 것이라는 점도 알기 때 다. 이만희 총회장은 3월 2일 문에 더더욱 신중하게 행동할 기자회견에서“정부에 사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윤석 다” 며“적극적으로 협조하겠 열 검찰총장은“강제수사를 해 다” 고 밝혔다. 특히 김강립 중

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 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신천 지가 제공한 정보에 큰 오차는 없다” 고 밝혀, 더더욱 수사 필 요성이 줄어들었다.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 당된 사건 중 겹치는 부분은 수 원지검으로의 이첩도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럼에 도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게 중 론이다. 특히 코로나 환자 확진 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 신천 지 이만희 총회장과 신천지 내 방역 거부 및 조직적 방해 움직 임에 대해 수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현재 이만희 총회장에게 적 용된 혐의 중 횡령과 배임은 고 발장 내 내용이 상세하다. 274 페이지 분량의 고발장에는 경 기도 가평 일대 별장들에 대 한 횡령 의혹 등이 포함돼 있는 데 이를 본 검사 출신 변호사는 “수사 밑그림을 그리기 충분한 내용” 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3월 5일 중대본의 신천 지 본부 행정조사에 대검 포렌 식 요원들이 동행했고 이를 통 해 압수수색에 가까운 조사가 이뤄졌다. 법무부가 신천지 자 료 확보 방안을 검찰에 문의한 데 대해 대검이“먼저 신천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해보자” 며포 렌식 요원 파견 의사를 전달했 고 추미애 장관이 응하면서 전 격적으로 이뤄졌다. 서환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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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참에 유튜브 결혼식 어떨까”

■코로나19에 확 달라진 경조사 풍속도

얼마 전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은 A 씨는 당혹스러움 을 감추지 못했다. 장례식장 조문객이 자신을 포함해 둘뿐이었 다. 평소 발 넓고 인간관계 좋은 친구인 데다 형제도 여럿이고 고인 역시 적잖이 사회생활을 했던 터였다. 조화만 가득한 채 장례식장은 텅 비어 있었다. A 씨는 고인에 예를 차리고 난 뒤 친구와 마주앉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는 말을 들어왔기에 더 허무하 생긴 일 다” 며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B 조문객 없는 장례를 치르게 씨가 연락을 취한 건 몇백 명에 된 건 코로나19 때문이다. 2월 달했지만 직접 장례식장을 찾 21일 은평성모병원에서는 환 은 사람은 수십 명에 그쳤고 가 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던 직 까운 이들조차 전화로 조문을 원이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신했다고 한다. 을 받았고 이후 이 병원에서 상조회사 장례지도사 C 씨는 모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수십 년 았다.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동안 장례식장 전체가 이렇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텅텅 비는 일은 처음 본다” 며 늘어나자 병원은 이튿날인 22 “방문한 사람도 마스크 낀 채 일부터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잠정폐쇄해 현재까지 이어지 고 있다. 하루 입원 환자만 600명이 넘고 병원 전체 인력이 2000여 명에 달하는 은평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서울시까지 로 절만 하고 얼른 자리 털고 일 나서 시민들에게 관련 안내문 어선다. 밥 먹고 술 마시고, 울 을 띄웠다. 서울에서는 최대의 고불고 하며 고인을 회상하는 집단발병 사례였기 때문이다. 2 질펀한 자리는 없다” 고 분위기 월 29일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를 전했다. 와 간병인, 협력업체 직원을 포 함해 총 2725명이 검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 만 병원은 4일 현재 폐쇄 중이 다. 은평성모병원에서 확진자 가 나온 뒤에도 장례식장은 계 속 운영중이지만 이곳에 빈소 를 차린 가족들은 사람이 찾아 오지 않는 쓸쓸한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다. 막상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은 본 병원 건물과는 다른 건물인 데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 자의 동선에 포함되지 않는다. 출입하는 문도 별도로 있지만 조문객 의 발길은 뚝 끊겼다. 은평성모병원 장례식 장 10개의 빈소 모두 상황 은 비슷했다. 확진자의 동선 과 관련 없는 장례식장일지라 도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이유 #스몰웨딩·노웨딩, 답례품 대신 로 장례식장 조문을 꺼리는 분 위기인데 은평성모병원 장례 마스크 “청첩장 전달하고 결혼식에 식장이라 더욱 조문객이 없었 던 것으로 보인다. 은평성모병 초대할 사람들 챙기느라 애 태 원 장례식장 상주 B 씨는“장례 운 거 생각하면 속상해서 잠이 식장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 안 와요. 솔직히 일생에 한 번인 이느냐로 고인이 살아생전 얼 데 사람이 많이 와야 성대한 결 마나 잘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혼식이라고 생각해서 친구대행

코로나19로 인해 텅텅 비어버린 장례식장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장례식장 조문객 없이 ‘텅텅’ 조화만 가득 축·부의금 계좌 송금, 축하·위로는 전화로 결혼식 취소·신혼여행 연기…위약금 대란

다른 예비 신부 E 씨는“4 월 예식이라 예식장, 항공권, 해외호텔이 모두 예약 완료된 상황이다. 예식을 연기하는 건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지 아르바이트까지 예약해 두었는 만 항공권과 해외 호텔이 모 데 손해가 막심해요.” 두 날아가게 생겼다” 며“울며 3월 중순 결혼을 앞두고 있 겨자 먹기로 그냥 식을 진행하 는 신부 D 씨는 하객이 오지 않 기로는 했지만 손님들이 와도 아 결혼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밥도 안 먹고, 아니 못 먹고 가 니 축의금을 받기도 애매 하다” 고 토로했다. 들어오 는 하객들에게는 마스크 를 나눠주는 것도 필수다.

3~5월은 결혼과 허니문 피크 시즌이라 더 혼란한 상황이다. 초반에는 면역력 약한 노령인구 중심으로 쉽 게 감염되는 줄 알았던 코 로나19가 연령대를 불문하 고 확산 중이다. 특히 20대 감염자가 가장 많다고 보고 되면서 젊은층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 논란의 31번 확진자와 같은 결혼식에 참 하객들은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거나 전 화번호만 알면 바로 현금이체가 되는‘페 석해 결국 양성 판정을 받은 이’ 로 축의금을 전달해 참석을 대신하기도 30대 초반의 김포 확진자 부 한다. 식장에서는 하객들에게 마스크 나눠 주기도 필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관련 부의 사례가 알려지자 더욱 청원이 올라와 있다. 결혼식 참석을 꺼리는 분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청와대 국민청원캡처 기다. 않을까 노심초사다. 봄가을엔 “결혼식장에 가족들만 있게 쏠쏠한 주말수입이 가능해 성 될까 걱정…하객 와도 식사 행하던 결혼식 축가 알바나 친 못하니 축의금 받기도 애매” 구대행 알바도 어쩌면 곧 사라 질 위기다. 전국 곳곳에서 행사 취소 위약금 관련 분쟁도 끊이 결혼식은 예식장이나 신혼여 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행 항공권 및 호텔을 비롯해 답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위약금 례품과 웨딩드레스 대여 등 여 상담은 한 달여 만에 3854건을 러 개의 계약이 동시에 맞물려 넘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있어 연기되거나 무산될 경우 관련 청원이 올라와 있다. 개인의 경제적 손실이 매우 커

사진=연합뉴스

진다. 돌잔치의 경우는 더하다. 돌잡이 외에는 특별한 식순 없 이 주로 식사 위주로 행사가 진 행되다보니 아예 행사 참석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E 씨는“하객들 중 친한 지 인들은 미안하다며 계좌번호 를 알려 달라고 하는 분들도 꽤 있다. 바로 현금이체가 되 는 OOO페이로 축의금을 미 리 전달하기도 한다” 며“하지 만 온라인으로 돈 보내고 전 화로 축하하는 이들은 그래 도 친한 사람들이다. 초대한 사람들 중에는 애매한 관계 도 많아서 결혼식장에 신랑신 부와 가족들만 있게 될까 걱 정된다” 고 했다. 미혼이나 만 혼이나 비혼도 많아지는 요즘, 이 기회에 아예 경조사 축의금 문화가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미혼이 라 밝힌 40대 F 씨는“어중이떠 중이 아는 사람 모두 초대해 서 로 부담 주는 결혼식 말고 친지 와 친한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 하게 하는 스몰웨딩이 정착됐으 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그는“결 혼식도 원격으로 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 며“현장에는 꼭 가 야 할 사람만 가고 유튜브로 생 중계하는 방식의 웨딩도 괜찮 을 것 같다” 는 의견을 내놨다. 코로나19로 정부나 각종 매 체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당부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비대 면 소비 경향인 언택트(Untact) 트렌드까지 더해져 모이기를 좋 아하는 한국인의 관혼상제 문 화까지 흔들고 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일요신문

2020년 3월 13일

19 운세

이번주 나의 운세?기간: 3월 13일 ~ 3월 19일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36년생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48년생 마음먹기에 따라서 많은 돈 을 아낄 수도 있고 허무하게 낭비해버릴 수도 있다. 60년생 오랫동안 곁에 있었지만 별 감정이 없었 던 사람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것. 72년생 이성 동료와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 도록 유의. 84년생 외모를 가꾸는 일에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7년생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고 작은 일에도 화가 나기 쉽다. 마음을 잘 다스릴 것. 49년생 잘 모르 는 일에 섣불리 나서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61년생 자신감이 넘치고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처럼 보 일 때가 사실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 73년생 모난 돌이 먼저 정을 맞게 마련이다. 85년생 물살 을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몸을 맡기는 것이 낫다.

38년생 세상 돌아가는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 것. 뉴스 시청도 적당히. 50년생 뿌 린 대로 거두고, 받은 만큼 되돌려 준다. 62년생 성급한 마음에 내린 결정으로 중요한 문제를 그 르칠 수 있다. 침착함이 가장 필요하다. 74년생 소화불량과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단 조절 을 잘 할 것. 86년생 빨리 가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39년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혼자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다. 51년생 마음은 저만 치 앞서가지만 현실이 뒷받침되지 못할 수도. 63년생 끝까지 마무리 지을 자신이 없으면 처음부 터 손대지 말 것. 75년생 허리를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계단을 뛰 어 내려가는 것은 금물. 87년생 하나씩 차근차근 처리하면 모두 성공!

40년생 마음속에 자리한 큰 숙제 하나를 시원하게 해결해버릴 수 있다. 52년생 밝고 아름다운 미 래를 위해 귀한 씨앗을 뿌린다. 64년생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체조가 필요하다. 혈압 체 크도 자주 해주면 좋다. 76년생 할 일이 많아져도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 게 될 것. 88년생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면서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41년생 큰 문제없이 둥글둥글 무난한 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이 안정. 53년생 현재의 상황에 만족 하고 감사하면 더 행복해진다. 65년생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워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편해 질 것. 77년생 금전이 오고 가는 약속은 여러 조건들을 꼼꼼하게 따져 본 후에 해야 한다. 89년 생 다양한 일들을 두루두루 경험해보는 것은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다.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42년생 마음이 즐겁고 행복하면 그것으로 만사가 오케이. 54년생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 나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해소. 66년생 구설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숨기지 않고 공개적으로 투명하 게 처리해야 할 것. 78년생 어려운 조건 아래서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 포기하지 말자. 90년 생 마음에 쏙 드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 한다.

43년생 길에서는 차 조심. 집 안에서는 미끄러운 바닥 조심. 55년생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 길 수 있는 일에도 신경이 쓰인다. 67년생 다른 사람의 일 때문에 시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싸움판 은 구경도 하지 말자. 79년생 손 안 대고 코 풀기, 도랑 치고 가재 잡기. 모두 가능하다. 91년생 실력 을 마음껏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조건이다. 적당한 때를 기다릴 것.

44년생 고정 관념이 깨지고 오해가 풀리면서 시야가 더욱 넓어진다. 56년생 여러 가지 일들을 하나 로 묶어서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68년생 어차피 내려놓아야 하는 것은 망설이지 말고 털어버리 자. 미련을 가질수록 손해. 80년생 큰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92년생 겉으로 는 쉽고 간단하게 보이는 일이 사실은 가장 어렵고 힘든 일.

45년생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우면 그것으로 끝. 57년생 무거운 물건에 눌 리거나 틈 사이에 끼어서 생기는 부상을 조심할 것. 69년생 뭐니 뭐니 해도 역시 가족이 최고. 81 년생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처리해야 하는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해야 할 수도. 93년생 쉴 수 있 을 때 확실하게 휴식을 취해서 에너지를 충분히 모아 두어야 한다.

46년생 진짜 의도가 왜곡되면서 오해가 쌓이는 것을 가장 경계할 것. 58년생 돈은 꼭 필요한 곳 에 최소한의 액수만 사용하자. 낭비 금물. 70년생 일을 마무리 지을 때는 조금이라도 뒤로 미루 는 것 없이 확실하게 끝내자. 82년생 주변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내가 원하는 대로 밀 고 나갈 수 있다. 94년생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가벼운 진동을 느끼게 될 것.

47년생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59년생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 을 찾을 수 있을 것. 71년생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가려내서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83년 생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동하면서 실속을 알차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95년생 장애물을 만났 을 때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최대한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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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멋쩍게 거절당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마스크보다 중한 건 뭐?

당장 얼굴에서 손 떼! 세계 의료진 ‘강추’ 코로나19 피하는 법 “공공장소에선 장갑을, 집에선 환기 자주 하고 수건 공유 말아야” 수 없다면 피하라.’ ‘싸 울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육 박하고 있는 가운데 각 나라마 다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 록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 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 한에서 처음 발현된 후 불과 2 개월 만에 전세계 85개국으로 퍼져나간 코로나19의 치사율 은 현재 3.44% 정도다. 치사율 이 10%에 달했던 사스나 무려 34%에 달했던 메르스에 비하 면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는 높은 전파력이다. 특히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 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 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 다. 요컨대 많은 환자들이 자신 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또는 진단을 받기 전 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계속하면 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것 이다. 이런 상태에서 최선의 방 법은 아무래도 예방일 터. 스스 로 감염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거나 위생 관리를 철 저히 하는 등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감염

을 피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 하다고 말하면서 일상 속에서 취하는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다 음은 각국 의료진들이 추천하 는 여러 가지 감염 예방 요령들 이다. #비누와 뜨거운 물로 손을 꼼꼼히 씻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에 최소 다섯 번 비누와 물 또는 손세정제로 손을 씻을 것을 권 고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손을 충분히 비벼가면서 씻어야 한다 는 점이다. 손을 비빌 때 생기는 마찰이 감염의 징후를 없앨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기침이 나 재채기를 한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것도 물론이다. 특히 아픈 사람을 간호할 때 는 음식을 준비하기 전이나 준

허공 악수.

를 하지 말라고 되고 있다. 리처드 맥캔은 지난 비하는 동안, 또한 준비를 마친 인사법인‘비쥬’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그리 권고했다. 이와 더불어 당분간 8일 리즈에서 열린 한 강의장에 고 식사를 하기 전후와 화장실 악수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 상 서 무대 위에 올라온 남성과 손 을 다녀온 후에도 마찬가지다. 태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 을 맞잡지 않은 채 악수를 하는 만일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만 관은“물리적 성격의 사회적 접 ‘허공 악수’시범을 보였다. 현 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청결히 촉을 줄일 것을 권고한다. 여기 재 이 악수법은 많은 사람들 사 라 이에서 기존 악수법의 대안으로 씻도록 한다. WHO는“손은 특 에는 볼키스 또한 포함된다” 떠오르고 있다. 히 일상 속에서 많은 표면을 만 고 경고했다. #문 손잡이와 난간을 만지지 않는 코로나19 감염자수 증가로 인 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바이 러스가 감염된다는 점을 잊지 해 최근 독일에서는 멋쩍은 일 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퍼지 도 벌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말라” 고 충고했다. #포옹과 악수를 하지 않는다 대책회의에서 만난 독일의 호르 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바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의례적 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이 앙겔 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만진 물 으로 볼키스를 나누는 유럽에 라 메르켈 총리의 악수를 거절 체의 표면을 다른 사람이 만지 서는 더욱 문제 하면서 무안 아 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바 독일 코로나 대책 회의서 가 심각한 상태 닌 무안을 주고 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손으 다. 이에 최근 만 것이다. 반갑 로 입을 막고 기침을 하거나 재 장관이 총리의 악수 거절 프랑스 정부는 게 악수를 청했 채기를 한 다음 그 손으로 표면 메르켈 “당연한 일” 이해 사람들끼리 뺨 던 메르켈 총리 을 잡았을 때 바이러스가 옮겨 유럽에선 ‘허공악수’ 유행 을 맞대서 볼키 는 멋쩍어 하면 가면서 발생한다. 스를 하는 전통적인 프랑스식 서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독일 그리프스발트대학의 귄 후에“당연한 일이었다. 충분히 터 캄프는“살균제로 바이러스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며 전 를 죽일 수는 있다. 하지만 문제 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밝히 는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대중 교통이나 공공건물에서 만지는 기도 했다. #‘허공 악수’를 한다 많은 표면들은 그만큼 자주 소 직장 내 코로나바이러스의 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라고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 말했다. 바이러스는 보통 몇 시 데 악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 동안 단단한 표면에서 생존 금기시되는 인사법이 되고 있 할 수 있으며, 한 연구는 바이 다. 이에 한 동기부여 연설자가 러스가 최장 9일까지 살아있을 를 고안해서 화제가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바 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 ‘허공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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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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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공공장 소의 문손잡이나 버스나 지하 철역의 난간은 특히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구 역이다. #손가락 대신 볼펜을 사용하여 버 튼을 누른다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 학의 왕린파 교수는‘스트레이 츠타임스’ 와의 인터뷰에서“엘 리베이터는 모든 사람들이 좁은 공간 안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 고, 같은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 문에 특히 위험한 장소” 라고 말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엘리베 이터 버튼을 누를 때는 손가락 대신 볼펜이나 기타 물건을 이 용해서 누를 것을 권고했다. #공중 화장실에서는 가능한 아무 것도 만지지 않는다 또한 왕 교수는“엘리베이터 와 공중 화장실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가능한 어떤 표면도 만지 지 않도록 아주 아주 아주 조심 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공공장소에서는 장갑을 끼고, 손 으로 만지는 물체는 소독한다 2002년 사스 발병 당시 중국 을 여행했던 과학 작가인 로리 개럿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 고 조언은‘공공장소에서 장갑 을 끼는 것’ 이라고 말했다. 가령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 을 만진 다음에 그 손으로 얼굴 소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문을 을 만질 경우 입, 코, 눈의 점막 열거나 닫을 때는 항상 장갑을 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 껴야 한다. 개럿은“만약 팔꿈 어가고, 감염증이 유발될 수 있 치나 어깨를 이용해서 문을 열 다. 고 닫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 게 하라. 문손잡이를 돌릴 때는 면, 사람들은 한 시간에 보통 장갑을 끼고 손잡이를 만진 후 16~23회 얼굴을 만진다. 가령 에는 손을 씻어라” 고 충고했다. 손가락이나 손으로 턱을 괴거나 또한 가족 가운데 누군가가 아 뺨을 만지거거나 눈을 비비는 프다면 문손잡이를 주기적으로 식으로 습관적으로 얼굴을 만지 세척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는 것이다. 포틀랜드 오레곤보건 마찬가지로 가정과 직장에서 과학대학의 낸시 C. 엘더 박사 사용하는 컴퓨터, 휴대폰, 장난 는“코를 긁거나 눈을 비비거나 감, 노트북 등 손으로 만지는 물 턱을 괴거나 손가락을 입가에 건들은 모두 소독해야 한다. 가져가는 등 여러 방법으로 얼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굴을 만지게 된다” 고 설명하면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원 서“문제는 이렇게 얼굴을 만지 인 앨리스테어 마일즈에 따르 는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 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다는 사실이다” 라고 충고했다. 위해서는 가능한 얼굴도 만지지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 말아야 한다. 마일즈는“얼굴을 대학의 메리-루이즈 맥로즈 역 만지지 말아라. 특히 눈, 코, 입 학 교수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을 만지는 행동을 멈추어라. 이 “눈, 코, 입 등 모든 안면 점막은 는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고, 연 코로나19나 사스와 같은 바이 습이 필요하다” 라고 충고했다. 러스가 체내로 들어가는 통로” 그러면서 또한“하지만 연습하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어제 컨 면 금방 익숙해질 것” 이라고 덧 퍼런스에 참석해 사람들을 지켜 붙였다. 봤는데 약 2분 동안 얼굴을 수 이는 단단한 표면에 살아있 십 차례 만지는 사람도 있었다” 던 바이러스가 다음에 그 표면 라고 말하면서“바이러스 감염 을 만지는 사람에게 옮겨가기 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 때문이다. 이렇게 오염된 표면 은 자신이 얼마나 자주 얼굴을

만지는지를 우선 알아야 한다” 라고 권고했다. #집에서는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말고 창문은 열어둔다 개럿은“집에서는 주기적으 로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 켜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수건 은 가족들과 공유하지 않는 것 이 좋다. 아무리 가족들이라고 해도 가능한 15분 이상 2m 내 거리에서 대화하지 않아야 하 고, 밀접 접촉을 하게 되는 자동 차 안에서는 가능한 창문을 열 어둔 채 이동해야 한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로 입을 막고, 사용한 휴지는 즉 시 휴지통에 버린다. 만일 휴지 가 없다면 맨손으로 입을 막기 보다는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 을 하는 것이 낫다. 또한 길거리 에서는 절대 침을 뱉지 않도록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으 로부터 1m 떨어진다 WHO는“누군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코나 입을 통해 서 바이러스 입자가 작은 침방 울에 섞여 퍼져 나간다” 고 말했 다. 만일 이때 기침하는 사람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코로나 바 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바이러 스가 섞인 비말을 들이마실 수 있다.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또는 단 순히 말을 할 때 작은 물방울들 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서 약 2.1m 밖까지 바이러스를 몸 밖 으로 운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왕 교수는“공중에 떠다 니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건 사실 아주 운이 나쁜 경우” 라고 말하면서“그런 경우는 그 사람 이 당신의 얼굴을 마주보고 기 침을 했거나 혹은 당신 바로 가 까이에서 기침을 했을 경우다. 아니면 당신이 엘리베이터에 타 기 약 30초 전에 바이러스에 감 염된 사람이 그 안에서 기침을 했을 경우” 라고 설명했다. #마스크를 너무 믿지 않는다 사실 마스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완벽히 막아주지 는 못한다. 리딩대학의 사이먼 클라크 박사는“바이러스 입자 는 너무 작아서 사람들이 시중 에서 구입하는 마스크의 필터 를 통과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많은 연구원들이 이에 동의하 고 있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는 이미 감염된 사람이 마스크 를 착용할 경우, 바이러스를 밖 으로 퍼뜨릴 위험을 상당수 줄 일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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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고 있는‘착한 임대료’운동에 경남도는 적극 동참하는 데 비해 부산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청 전경(왼쪽)과 부산시청 전경.

‘착한 임대료’ 확산에도 나 몰라라 부산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 한 일환으로 일기 시작한‘착 한 임대료’움직임이 민간에서 점점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과 경남 광역 지자체가 이와 관련해 대비되는 행보 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가 임대료 절 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한 것에 비해, 부산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시 름에 빠진 상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 다. 상인과 고통을 나누려는 착한 임대료 운동은 대형 집합상가부터 재래시장, 동 네 골목의 작은 점포까지 전방위로 퍼지 고 있다. 개인 건물주에서 시작해 프랜 차이즈 업체로까지 확대됐다. 민간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자 서 울시와 코레일 등 공공기관에서도 거들 고 나섰다. 특히 철도역사 매장을 관리 하는 코레일유통은 입점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등포 본사 입주 업체에 대한 임대료를 비롯, 성균관대복 합역사와 전국 철도역사 매장 및 스토리 웨이 편의점의 수수료를 20% 조정키로 했다. 코레일유통 임헌명 홍보파트 장은“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 는 중소상인 지원을 통해 국내 경기 진작에 동참하고자 이번 지원대책을 결정했다” 며“공공 기관으로서 중소상인과 동반·상생 경 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 하겠다” 고 밝혔다. 경상남도도 함께 나섰다. 경상남도와 산하 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는 소유 건물인 경남TP 본부동 및 특화 센터 등에 입주한 기업인과 식당 등 근 린생활시설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3개 월 동안 30%에서 50%까지 감면키로

와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2000여 개의 지하상가 점포 관리하는 부산시 산하기관인 부산교통공사는 임 대료 감면에 아직 나서고 있지 않다. 서면지하상가 등 1400여 개 점포 를 관리하는 또 다른 부산시 산하 기 관인 부산시설공단은 임대료 납부를 6개월 늦추고 관리비를 깎아준 게 전 부다. 서면지하상가 상인 A 씨 는“결국은 임대료를 모두 다 내라는 얘기다. 이런 생색내기 대책을 왜 내놓은 건지 모르겠 다. 현재 상권이 거의 마비됐 다. 납부 유예보다는 실질적으로 임대 료를 삭감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방송인 강세민 씨(부산교통방송 프 로그램 진행자)는“부산시가 정작 필 요한 게 뭔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것 같다. 원칙만을 고집하기에는 상황 이 너무나 처참하다” 며“보다 실질적 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말했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다.

경남도 동참하는데 부산시 미온적 태도 상인들 “납부 유예보다는 삭감 바란다” 만 원으로 3개월 동안 약 80만 원의 임 대료 감면 혜택을 받는다. 경남TP 안완기 원장은“코로나19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 움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임대료 감면을 결정했다. 시름에 빠진 중소기업인들에 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5일 현재까지 이

공하겠다’ 고 발표하면서 재조 명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청년에게 3000만 원 씩 주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허경영 대표의 공약 중 청년에 게 매월 100만 원 지급과 무보 배당금당은 대통령 후보에 증 무이자로 3억 원 지급이란 세 번이나 출마했던 허경영 대 공약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표가 창당한 정당이다. 지난 평가다. 해 8월 15일 전국 17개 시·도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구당을 함께 창당하며 화제 유튜브에서“허경영의 공약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가 된 바 있다. 이후 선거 중 일부를 인용한다” 레이스에 점차 접어들면 고 밝히기도 했다. 그 민주·통합당 등록자보다 두 배가량 많아 서 압도적으로 많은 예 러자 허경영 대표는 최 허경영 대표 비례로 국회 입성할지 주목 비후보자가 등록하면서 근 정치권과 정치인들 매스컴의 조명을 받고 이 자신의 공약을 도 있다. 등에서 벤치마킹 되기도 한다. 용하지 못하도록‘33정책 공 ‘허경영’ 이라는 이름에는 일례로 허 대표의 과거 공 약’ 에 대해 특허 신청을 낸 것 ‘허무맹랑하다’ 거나‘특이하 약인‘결혼 수당 1억 원과 주 으로 알려졌다. 다’ , 또는‘사기성이 농후하 택자금 2억 원 지급’ 이 당시 허경영 대표가 10년 넘게 진 다’ 라는 호된 평가가 항상 뒤 정치인들에게 날선 비판을 받 행하는 종로 피카디리 강연이 따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허 았지만,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한 것도 대표가 과거에 내놓은 선거공 이‘3조 원이라는 거액을 투 화제다. 매주 토요일이면 종로 약이 기존 정치인들이나 정당 자해 신혼부부 보금자리를 제 피카디리 강연장에는 전국에

예비후보 1000명 돌파 ‘배당금당’ 관심 쏠리네 총선을 앞두고 군소정당인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기세가 놀랍다. 국가혁명배당금당(배 당금당)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한 예비후보자가 1005명에 달 했는데, 이는 정당 사상 최초 로 예비후보자 1000명 이상을 배출한 케이스다.

4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 회 발표에 따르면 등록한 예비 후보자 수는 총 2451명에 이 른다. 배당금당을 제외한 정당 별 예비후보자 수는 더불어민 주당 469명, 미래통합당 654 명, 정의당 71명, 민중당 64명, 우리공화당 31명, 노동당 2명, 기독당 1명 등이다.

했다. 이번 감면으로 경남TP에 입주한 중 소기업 241개사, 근린생활시설 4개사 등 총 245개 업체가 혜택을 보게 되며, 임대료 감면 규모는 기업당 평균 월 26

사진=경남도·부산시 제공

서 1000명 이상의 팬과 지지 자들이 모인다.

4·15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19 때문에 국가적인 비상사태 에 돌입하자 총선 열기가 예전 처럼 달아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배당금당의 공약 과 예비후보자 1000명 이상을 배출했다는 소식은 상대적으 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 은 관심은 자연스레 허 대표 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할 지 여부로 연결되고 있다. 허경영 대표는“지난 3월 3 일은 나에게는 너무나 의미가 깊은 날이다. 이미 30년 전에 구상했던 나의 33정책공약이 탄생한 날이기 때문” 이라며 “우리 당이 거대 정당들보다 앞서서 1000명의 예비후보자 를 등록한 기념비적 날로 33 정책 공약을 국가와 국민에게 알리고 반드시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김기봉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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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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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인상 Happy Life Coaching Centre 대표코치 국제코칭연맹/ PCC

유코치의 일요단상

인생의 화살 첫번째 화살은 맞더라도 두번째 화살은 맞지 말라 - 붓다

붓다가 말한 첫번째 화살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자극입니 다. 우리는 살면서 수시로 환경, 사람, 동식물 등 외부에서 다양 한 형태의 자극을 받습니다. 그 자극들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 능한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상이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또한 그것들은 우리의 통제 범 위 밖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 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로부터 의 칭찬 혹은 비난, 운전 중 깜 빡이 없이 갑자기 차가 끼어듦, 돈을 빌려준 친구의 파산 등 다 양합니다. 특히 최근까지 호주 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가뭄과 산불, 또 요즘은 전세계 인들을 두려움 속으로 밀어 넣 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우리 개인의 통제와 예상이 어려운 첫번째 화살들 입니다. 이 화살들은 우리가 통

제하거나 대비하기 어렵기 때 문에 그대로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붓다는 두번째 화살 은 맞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두 번째 화살은 위와 같은 다양한 외부 자극들에 반응하는 우리 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 그리고 행동들을 말합니다. 즉 외부 조 건에 대한 나의 반응입니다. 이 반응들은 단순히 생각이나 감 정의 머묾으로 끝날 수도 있고 행동으로 외부에 표출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합리 화나 상대에 대한 비난을 생각 하는 것, 기분 좋거나 나쁨, 분 노, 걱정, 당황함 등의 감정적인 반응이 있고, 미소 지음 , 변명 혹은 화냄, 욕설 퍼붓기 또는 인 정하고 받아들이기, 비난 혹은 용서처럼 직접 행동으로 표현 하는 것 등 여러가지입니다. 첫번째의 외부 상황은 우리

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두번째의 나의 반응은 오롯이 나의 선택입니다. 그 반응들이 나의 존재 가치를 결정하고, 나 와 상대의 관계의 질과 서로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예기치 않은 긴급한 외부 상황이 발생 되었습니다. 이때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 가능성, 예 방법, 예상되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보거나, 막연한 두려움 에 휩싸이거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 혹은 비난이 올라오거나, 걱정 에 압도되거나 이웃을 배려하 는 마음이 올라오거나 등 다양 한 생각과 감정이 생길 수 있습 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과 감정 에 따라 마스크 사재기를 통해 한 몫 잡으려 하거나, 생존에 대

한 두려움으로 생필품 사재기 를 할 수도 있고, 고생하는 의 료진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이웃을 위해 내 것을 양보하거 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나 생필품을 사서 갖다 드리는 행위를 선택할 수 도 있습니다. 즉, 두번째 반응은 나의 선 택입니다. 그런데 그 선택이 두 려움이나 그에 따른 이기심이 동기가 될 때 우린 다시 두번 째 화살을 맞는 것입니다. 두번 째 화살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 려움 대신 사랑과 빛의 관점으 로 나와 타인, 자연을 함께 보 고, 나만의 이기심이 아닌 함께 살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입니 다. 그럴 때 나도 타인도 함께 살고, 함께 더 큰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것 들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나의 선택과 행동에 따 라 다양한 형태의 변화가 이어 집니다. 그런 선택의 출발점은 알아차림 입니다. 내가 지금 어 떤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고 있 는가를 아는 것입니다. 알아차 림이 가능할 때 내가 나 자신의 주인으로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알 아차림을 키우기 위해 자기 전 에 하루를 돌아보며 내가 어떠 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 지시길 권해드립니다. 원치 않은 상황들을 맞을 때마다 나는 주로 어떻게 반응하는가? 사랑의 눈으로 선택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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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 왜 안 해줘?”

일본 민심 ‘부글부글’

마스크 착용한 사람들이 일본 도쿄 시나 가와역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인들 은 중증 환자 위주의 코로나19 검사 방 침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중증 환자 우선’ 정부 방침에 “더 아프라는 거냐” 반발…나흘 뒤 아베 “15분 신속 검사 도입에 전력” 약속 불안해 죽겠 “코 로나19로 는데, 의료기관이 검사 를 해주지 않는다.”최근 일본에 서는 코로나19에 특화된, 이른 바 PCR 검사(DNA 분석 기법 중 하나인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정부가 일부 러 검사를 적게 해 감염자 수를 줄이려고 한다” 며 비판의 목소 리를 높인다. 그러나 반대편에 서는“의료체제 붕괴를 막기 위 한 정부 방침을 지지한다” 는의 견도 있다. 과연 어느 쪽이 최선 일까. 논란의 시작은 2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요 컨대“한정된 의료자원을 경증 환자보다 중증환자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 는것 이다.“PCR 검사는 입원을 요 할 정도의 환자에게, 치료 목적 으로 실시한다” 고 방침을 세웠 다. 감염관리 전문가 사카모토 후미에는 이러한 정부 방침을 지지하는 쪽이다. 그는“의료진 과 자재, 시간 등의 자원은 한 정적” 이라고 강조하며“무증 상 혹은 경증까지 검사를 확대 하면 중증환자의 치료가 뒷전 으로 밀릴 우려가 있다” 고 전했 다.“검사 절차에 시간을 뺏기 고, 중증환자의 치료에 할애하 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는 것이다. 아울러 과중한 업무 로 인한‘의료진의 피폐’ 도걱 정된다. 사카모토는“초기엔 감염자 와 접촉자 중심으로 검사를 실 시해왔다” 며“유행을 막으려는 원천봉쇄가 목적이었지만 현재 로서는 의미가 없다” 고 잘라 말 했다.“일본 전역에서 산발적으

로 유행이 일고 있는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많 아서 더는 감염자를 격리할 단 계가 아니다” 는 설명이다. 그는 “중증환자를 빨리 찾아내 사망 률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둬야 한 다” 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코로나19 검사는 환자를 진찰한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보건소 에 연락하고, 보건소가 지방위 생연구소 등에 검사를 의뢰하 는 방식이다. 검사 자체는 2~5 시간 소요되지만, 결과 보고까 지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도 있다. 어쨌든 검사를 받으면 경증이라도 하루 이상 입원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 련, 일본 정부는“경증환자의 경우엔 자택에서 머물 것” 을권 고하고 있다.

TV아사히의 와이드쇼 패 널인 다마가와 도오루는 이러 한 정부 방침을 신랄하게 비 판한다. 그는“조기 발견, 조 기 치료도 필요하다” 며“병원 에서 경증인 사람을 버리는 조치야말로 의료붕괴”라고 주장했다.“정부가 PCR 검사 를 중증환자로 한정했기 때문 에 병원으로부터 검사를 거절 당하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 다” 고도 했다. 그러면서 다마가와는 이렇게 경종을 울렸다.“경증을 찾아 내 중증화시키지 않는 것이 의 료의 철칙 아닌가. 가능한 빨리 찾아내 생명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경증을 진찰 하지 않고 중증화된 사람만 진 찰한다고 하면, 중증이 될 때까 지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과 무 엇이 다른가. 본말이 전도됐다. 애초 PCR 검사를 누구나 받게 하면 굳이 이런 논쟁도 필요 없

다.” 시사평론가 고가 시게아키 도“약자를 버리는 아베 정권 의 코로나 대책” 이라는 제목으 로‘주간아사히’ 에 논평을 실 었다. 그는“한국처럼 일본이 PCR 검사를 진행할 경우, 수천 명의 감염자가 나올 것” 이라면 서“어떻게든 정부가 검사 수를 줄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는 의견을 펼쳤다. 실제로 일본 SNS에서는“정 부가 올림픽을 위해 코로나19

나아가 PCR 검사는‘양성 인 사람이 양성으로 판명되는 감도’ 가 100%가 아니다. 감 도가 30~70%라는 보고도 있 다. 즉“검사를 하더라도 그 결 과를 100% 믿을 수 없다” 는 얘기다. 음성으로 진단됐어도 알고 보면 감염됐을 수도 있 다. 마쓰무라는 이런 이유를 들 어“모든 이에게 PCR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 고 전했다. 또“지금 가 장 힘써야 할 건 고령 자나 지병 을 가진 사 람들이 중 증화되는 것을 막는 일”이라며 “한정된 의 료 자 원을 그 곳으 로 아베 신조 총리는 2월 29일“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면 확진자가 돌려야 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는 점을 인정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다”는 입 “경증 환자까지 신경 쓰면 장을 밝혔다. 아울러“환자의 의료체계 붕괴” 일각 지적 80% 정도가 경증으로 거의 치 료를 안 해도 회복되기 때문에 “검사법 빨리 개발했으면 논란도 없었을 것” 반론도 지나친 공포심은 갖지 않아도 된다” 고 당부했다. 검사에 소극적” 이라는 여론이 그러나 한정된 의료자원을 확산되고 있다. 한국과 비교해 감안하더라도“현재 일본의 코 지나치게 검사 수도, 확진자 수 로나19 검사체제가 미흡하다” 도 적은 탓이다. 는 지적이 많다. 의료저널리스트인 마쓰무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일본 무쓰미는“나라마다 전염병 단 정부가 하루에 3800건의 검 계와 의료체제가 달라 무엇이 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지만, 적정한지를 논하는 것은 어렵 실제 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다” 고 운을 뗐다.“한국은 신흥 900건으로 검사 능력 대비 4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단기간 분의 1에 불과하다” 고 보도했 폭발적으로 확산된 특수한 상 다. 일례로 한국은 지난 2월 황인 반면, 일본의 경우 누구로 29일까지 약 9만 4000명을 부터 감염이 됐는지 알 수 없는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 단계” 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시했으나, 일본은 약 7000명

에 그쳤다. 또한“의사가 코로나19 검사 를 의뢰해도 거절당하는 사례 가 접수됐다” 고 한다. 이에“일 본의사회는 부적절한 거절 사 례가 더 없는지 조사하기로 했 다” 고 매체는 전했다. SNS에서 도“샘플링 검사를 실시해 현황 을 파악해야 한다” “검사를 해 주지 않는 일본 의료체제가 불 신감을 준다” 는 의견이 봇물을 이룬다. 한쪽에서는“검사를 부지런 히 해서 색출하는 것이 지금 의 미가 있나? 음성으로 판명된 감염자는 안심하고 활개치고 다닐 텐데” “대규모 검사를 실 시해 의료 붕괴를 일으키는 쪽 이 더 위험한 것 같다” 는 목소 리도 있긴 하다. 연일 시끌시끌하자 아베 총 리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했다. 아베 총리 는“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판 단될 경우 모든 환자가 신속 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 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총 리에 따르면, 조만간 15분 정 도면 결과를 알 수 있는 새로 운 검사기법을 도입할 계획으 로 검사비용은 의료보험이 적 용된다. 검사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 에 대해서는“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민간검사 기관에서도 직 접 검사 의뢰를 할 수 있는 체제 를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이전 보다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 기자회 견에서“코로나19 검사를 확대 하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 이 있다” 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 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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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냐 추락이냐’ 코로나19에 달렸다

■이스타 품은 제주항공의 항로

2일 애경그룹 계열 저 지 난비용항공사(LCC) 제주항

공이 역시 LCC인 이스타항공 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주 주 이스타홀딩스와 경영권 인 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 결했으며 이스타항공 인수 지 분은 51.17%, 인수가액은 545 억 원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 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활 용한 원가절감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 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 수 의사를 밝힌 건 2019년 12 월. 당시 제주항공은 이스타홀 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경영 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 혔다. 제주항공은 2019년 12월 31일을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자 로 공시했지만 올해 1월로 체결 예정일을 미룬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31일 실사 일정이 늦 어졌다는 이유로 체결 일자를 의 전면 감면 조치 시행 △고용 2월로 다시 연기했다. 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 계약 체결이 늦어지자 일각 등을 요구했다. 이들 사장단은 에서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지금의 국가적 재난은 항공사 인수 포기설이 흘러나왔다. 최 근 일본 불매운동, 홍콩 민주화 시위에 이어 코로나19라는 악 재가 등장하면서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빠졌기 때문 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 이다. 이스타항공은 직원들의 기에는 너무나 역부족” 이라고 지난 2월 월급을 40%만 지급 호소했다. 하는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이상 도 했다. 회사 정상화를 위해 제주항공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 추가로 적지 않은 자금을 투 “정부의 긴급 지원 및 금융기관 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을 통한 금융 지원 등 여러 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적 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면서 자가 이어진다면 제주항공으로 도“긴급한 상황을 해소하기에 서는 이스타항공 지원이 부담 는 시간과 여력이 턱없이 부족 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 것이 현실” 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의 부채비율은 제주항공 사정도 크게 다르 2018년 말 168.41%에서 2019 지 않다. 제주항공은 3월부터 6 년 말 352.74%로 상승했다. 또 월까지 최대 4개월간 희망자에 제주항공은 2018년 706억 원 한해 임금 70%를 보장하는 유 의 흑자를 거뒀지만 2019년에 급 휴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는 36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 또 희망자에 한해 해당 기간 동 다. 이 때문인지 당초 제주항공 안 주 2~4일 근무하는 근로일 은 이스타항공을 695억 원에 단축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2월 28일에는 제주항공, 이 인수가는 545억 원으로 결정됐 스타항공 등 6개 LCC 사장단 다. 하지만 545억 원도 제주항 이 정부에 △긴급 경영안정자 공 자본총액(2019년 말 기준)의 금 지원 △공항사용료 및 세금 약 17%에 해당해 적은 규모라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2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공시했다.

고 할 수 없다. 본잠식률이 50%가 넘을 것으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로 보이고, 심지어 완전자본잠 은“제주항공과 이스타항 식 상태라는 관측도 있다. 공은 현재 코로나19 이슈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 상 “2019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 황을 고려해 항공업계 발 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추정 전에 보탬이 되도록 양사 된다” 며“따라서 이스타항공에 간 양보를 통해 가격조정 상당한 규모의 증자가 불가피 을 이뤄냈다” 며“운영효율 한 상황으로 이는 제주항공의 극대화를 통해 이스타항 부담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전 공의 경영 안정화 및 수익 했다. 성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제주항공 관계자는“어떤 방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식으로 이스타항공을 운영하 제주항공의 상황이 어렵다 는 게 효율적인지 계속 고민하 고 해서 이스타항공을 손 놓 고 있다” 며“여러 방안을 생각 고 바라볼 수만은 없다. 지난 하고 있지만 당장 어떤 행동을

제주항공, 업황 악화 속 두 달 만에 이스타항공 545억 원에 인수 공시 이스타 자본잠식 관측에 적잖은 추가 자금 투입 전망 “운영 방안 고민” 코로나 종식 시 ‘규모의 경제’ 가능…제주항공 “항공업계 공급 재편 선제적 대응” 2월 개정된 항공사업법 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 토부) 장관은 자본잠식률 이 50%가 넘는 상태가 1 년 이상 지속되거나 완전 자본잠식이 되는 경우 항공 교통사업자에게 재무구조 개 선을 요구할 수 있다. 개선 명 령 후에도 2년 이상 자본잠식 률 50%가 넘으면 항공 면허 취소나 6개월 내 기간을 정해 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다.

2018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 의 자본금은 485억 7000만 원, 자본총액은 약 253억 원이다. 당시 기준으로 이스타항공의 자본잠식률은 47.91%로 재무 구조 개선 요구 대상은 아니었 다. 하지만 2019년 항공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현재는 자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급감한 인천국 제공항 내부. 사진=박정훈 기자

취할 것이라고는 밝히기 어렵 다” 고 전했다. 다만 최근 불황을 버텨내 고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 식되면 이전보다 실적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 온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 공이 압도적으로 많은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를 보유하고 있어 규모의 경 제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항공안전관리시스템 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 타항공은 각각 45대와 23대 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항공기를 합치면 총 68대다. 이는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182대), 아시아 나항공(86대)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4위인 티웨이항공 (28대)과도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 원은“이스타항공의 실적 및 재무상태 관련 불확실성, 자본 잠식 상황으로 추정되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유출 가 능성 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판 단한다” 며“중장기적으로 시 장재편이 모두 마무리된 시 점에 제주항공이 확보할 시장지배력, 원가경쟁 력 등에 주목할 필요 가 있다” 고 전했다. 제주항공 측은 구 체적 지원 방안을 밝 히지 않았지만“그렇 게 큰 문제가 된다면 인 수를 하지 않았을 것” 이 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석 주 사장도 사내 메일에서“이스 타항공 인수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경영진도 잘 알고 있다” 면서도“공급 과 잉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는 조만간 공급 재편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피 할 수 없다면 선제적으로 움직 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 다” 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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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가 박근혜 시계 찬 이유는…” 인터뷰

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고 생각한다.” ―신천지 신도 중에서 전국적으로 봤을 때 대 구·경북 지역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대구에서 집중적으로 터 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대구·경북이 운이 없었다. 신천지 예배 방식 특성상 호남에서도 얼마든지 터질 수 있었는데 만약 신천지 교인이 가장 많은 호남에서 터졌다 면 더 큰 피해가 있었으리라 본다.” ―신천지 예배의 특성이 뭔가. “굉장히 좁은 공간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 들이 들어가서 좌식으로 앉아서 보는 예배다. 예 배 중간 중간에 ‘아멘’ 하고 큰 소리로 외치는 신 천지 전통이 있는데, 이 소리를 매우 크게 내야 한 다. 협소한 공간에서 계속 외치다 보니 비말 감염 이 되기 너무 쉬운 상황이다.”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 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 자회견을 열었다. 옆에 서 언질을 주는 김평화 씨를 봤을 때 이만희 씨 에게 실권이 있는 게 맞 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신천지 안에서 이만 희 씨 입지는 워낙에 탄 탄하고 대체 불가능하 다. 다만 나이가 들다 보니까 의사소통이 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3월 2일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박근 활하지 않고 공식석상

신천지 탈출 김강림 전도사

평범한 주일 예배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서 화제가 됐다. 그 이유는 신천지에 약 1년간 몸 담았던 이가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담이 영상 속 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화제의 동영 상 주인공은 바로 김강림 전도사다. 김 전도사는 신학교에 막 입학한 뒤 은밀하게 다가온 신천지 ‘추수꾼’에 넘어가 신천지 교육을 받고 입교했다 가 극적으로 빠져나왔다. 김강림 전도사는 구리초대교회에서 근무하며 이단에 빠진 사람들, 그중에서도 신천지에 빠진 사람을 주로 상담하곤 한다. 다만 신천지에 코로 나19가 퍼지면서 현재는 방문 상담을 받고 있지 않다. 일요신문은 지난 3월 4일 구리초대교회에 서 김강림 전도사를 직접 만났다. 다음은 김강림 전도사와의 일문일답. ―많은 사람들이 주일 예배 영상을 보리라 예 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신천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았 을까 생각했다.” ―이단을 비판하고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 하는 일을 하다 보면 테러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 하는 분도 있다. “옛날 초창기에는 계란을 맞거나 골목길에서 주먹으로 얻어맞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욕설이 나 협박 편지 등을 받고 있지만 예전만큼 심하지 는 않다.” ―이단상담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가. “신천지를 포함해 다양한 이단에 빠진 사람들

을 그곳에서 나오도록 도와드리는 게 1차적 목표다. 특히 나는 신천지에 빠진 분들을 대 상으로 상담하고 있다. 신천지 탈퇴 후 다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상담을 하고 있 다. 이런 상담 치료가 있어야 후유증 없이 일상생 활이 가능하다.” ―상담소를 통해 신천지에서 빠져 나온 경우가 몇 건이나 되나.

“10년간 상담소에서 직접 치료가 진행된 분들 이 500~600명 되고, 전화 상담을 통해 신천지에 서 나올 수 있게 도운 건 4000건 정도 된다.” ―최근 신천지에서 섹스 포교를 전략으로 썼다 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존재하나. “신천지가 여자 신도들에게 그런 포교를 하라 고 하거나 그런 전략을 개발하진 않는다. 다만 그 런 식의 포교가 있긴 있었다. 그건 신천지 전도 실 적 압박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그 여자 신도 입장

혜 전 대통령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에서 말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신천지 지도부 가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만희 씨가 차고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시 계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떤 의미라고 보나. “개인적인 추측임을 전제하고 말해보자면 이만 희 씨는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다’, ‘내 가 이런 취급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 ‘나는 국가 의 적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여러 가지 좋을 일을 했던 사람이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 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신천지 교인들은 이만희 씨가 절하 는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신천지 교인들은 ‘신천지나 이만희 씨가 별 것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들의 총회장 이 우리들을 위해서 저런 수모까지 당하고 있구 나’라며 ‘우리가 뭘 잘못했나’라고 분개하고 있으 리라 본다.” ―이만희 씨가 신천지 교인들은 전원 자가격리 하라고 명령한다면 그 명령을 따를 가능성이 높 나. “이만희 씨가 성경 이야기 중 하나에 빗대 명령 을 내리고, ‘이 말을 어길 시 제명’ 등의 강력한 조 치를 취한다면 모두가 통제에 따르리라 본다.” ―이만희 씨 유고 시 신천지는 어떻게 되리라 보나. “사실상 와해되리라 생각한다. 2인자가 없는 구 조기 때문이다. 12지파장들 공동 체제로 바뀔 수 도 있겠지만 교리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가 능성은 낮다고 본다. 적어도 몇만 명은 신천지를 떠날 것으로 본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문학과 인생

갈무리 햇살고운 시드니 가을 꽃밭을 정리한다.

이 아름다운 시드니에서

너저분하게 엉켜있는 난초뿌리

“왜”라는 단어 낯설지 않는 건

누군가가 엉켜놓은 말의 방죽이다

어리석은 자, 갈무리하지 못한

끈을 놓지 않는 (生) 진액이 빠지도록

뒤안길이 있기 때문이리라,

나향 이기순 시인, 수필가 전 호주한국문학협회 회장

서로 껴안은 알갱이들이 흙 속에 나뒹군다. “인간과 문학” 조잘조잘 새소리, 살랑살랑 바람소리

영육행랑에 담긴 진액

한순간의 기쁨만으로 서로 얽으려는 듯

꽃으로 피기까지 그 과정

어설픈 호미로는 덤비지도 말란다.

어찌 녹록하기만 하였으랴

사나운 삽질에 흠뻑 젖었던 뿌리의 사투

때론, 길 아닌 길 관계 아닌 관계에서

저토록 질긴 생의 격랑도 순간이란 것을

갈무리하지 못한 서릿발 같은 언어들이 시나브로 희석되는 그날, 말하리라, 시창작교실 안내 매월 3번째 토요일 2 ~5시 문의: 0433 473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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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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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터 부터 구매까지 까지

부동산 투자 투자 전문가의 전문가의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경험해 경험해 보세요 보세요 포트폴리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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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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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없다더니 상표출원인이 ‘이만희’ 상표로 본 신천지의 ‘활발한’ 사업 확산 국면에서 가장 눈 코 로나19 길이 쏠리는 것은 신천지예수교

가 가능하며, 6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다. 신천지는 지 초·중·고등 과정으로 나뉘 1984년 이만희 총회장(89)​이 설립했으 어 교육을 받는다. 신천지는 지 며 개신교에 바탕을 두고‘말세와 영 난해 11월 6개월의 교육을 마치 생’ 을 주장한다. ​한국 기독교 연합기관 고 센터에 입교한 사람을 대상 인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에서는 이 으로‘10만 명 수료식’ 을 열었 단으로 분류했으며, 신천지가 여러 위 다. 장단체를 통해 전도 활동을 펼친다고 신천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시 주장한다. 온기독선교센터는 지금까지 총 비즈한국 취재 결과 ​​신천지 측은 다 16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양한 단체를 통해 사업을 펼치며 연관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등록된 된 상표도 여럿 출원했다. ​특히 신천 상표도 여럿이다. 이만희 총회 지 측이 자신들과 관련 없다고 주장 장은 1998년 8월‘시온 시온기 한 봉사단체‘​만남’ , 민간 비영리기구 독교신학원’ 이라는 명칭으로 ‘HWPL’ 의 상표도 전부 이만희 총회 업무표장을 등록 출원했다. 업 장 이름으로 등록돼 있었다.‘특허정보 무표장은 비영리 업무의 출처를 지난 3월 2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경기 가평군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가진 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색사이트 키프리스(키프리스)’ 에 공 표시하는 일종의 상표로, 상표 개된 상표를 통해 신천지가 사업을 영 법 제2조 9항에 따라‘영리를 목적 위한 방식을 살펴봤다. 으로 하지 않는 업무를 영위하는 자가 당시 만남 측은 신천지와 관련이 없다 으로 출원돼 있다. #1998년 상표 처음 등장…새예루살렘· 그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 며 C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 ‘HWPL’ 의 업무표장은 이만희 총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정보도를 청구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장이 직접 출원인으로 나섰으며, 2013 장’ 이다. 키프리스에‘이만희’ 를 검색해 나오 같은 달인 1998년 8월 이 총회장은 ‘만남’관련 상표는 모두 이만희 총회 년 10월 출원 후 2015년 2월 등록이 마 는 상표 중 신천지와 관련해 등록·출 ‘시온 A’ 무리됐다. 또 신천지는​​지난해‘사단법 ​ 라는 명칭의 도형복합 상표를 장의 이름으로 출원돼 있었다. 원·소멸·거절된 상표는 총 35개다. 이 09류(녹음테이프), 16류(서적)에 대해 ​ 이름으로 2012년에는‘만남’관련 상표가 본 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가운데 현재 등록 상태를 유지 상표를 출원하며 본격 하는 상표는 3월 2일 기준 24 적으로 사업을 시작 개에 달한다. 하려 했던 걸로 추정 키프리스에 공개된 신천지 된다. 2019년 1월‘​(사) 관련 상표 가운데 가장 먼저 하늘문화세계평화광 등장한 건 1997년 5월 이만희 복 HWPL Heavenly 총회장 이름으로 출원된‘신천 Culture World Peace 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명 R e s t or at ion of 칭과 도형상표다. 이 상표들은 Light’ ​라는 명칭의 상 ‘키프리스’ 에서 찾을 수 있는 신천지 관련 상표들. 왼쪽부터‘새예루살렘성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만남’ , 1998년 출원‘시온기독 존속기간이 만료됐으며, 이후 선교센터’,2012년 출원‘시온기독선교센터’,‘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도형상표 이미지. 표가 09류(녹음테이 사진=키프리스 이만희 총회장은 조금씩 모양 프), 16류(서적), 41류 과 구조를 변화하며 상표를 갱 (종교교육업·출판업) 신하거나 새로 등록했다. 에 대해 출원됐으며, 눈에 띄는 건 2004년 11월 같은 해 9월 등록됐다. 이만희 총회장이 출원한‘새예 ‘IWPG’ ​는‘​사단법 루살렘’ 이다. 09류(녹음테이 인 세계여성평화그룹’ ​ 프)와 16류(서적)로 출원된 이 상표는 출원했다. 2012년 8월에는‘시온성경 이 2014년 3월 41류(종교교육업·출판 봉사단체 ‘만남’, 2011년 존속기간 만료 후 다시 갱신되지 않아 신학’ 이라는 명칭의 도형복합 상표를 업)에 대해 출원해 2015년 1월 등록됐 신천지 위장단체 보도에 내부에서 쓰임이 없었던 걸로 추정된 38류(방송업)에 대해 출원했다. 1998 다. 2019년 7월에도 동일한 출원인이 언중위에 정정보도 청구 다. 이후 등장한 상표는 대부분 두 명칭 년에서 2012년으로 넘어오면서 명칭과 38류(방송업)에 대해 상표를 출원해 현 을 합한‘새예루살렘성 신천지예수교 함께 도형의 모양도 변화한다. 38류가 격적으로 출원됐다. 2012년 8월 출원 재까지 심사 중이다.‘IWPG’ ​​는 김남 증거장막성전’ 로 출원됐다. 추후 추가된 것으로 보아 트렌드에 맞 된‘만남’관련 상표에는 09류(녹음테 희 씨가 과거 대표로 있던 단체다. 현재 등록 후 유지 상태인‘새예루살 춰 교육수단도 녹음테이프와 서적에서 이프)와 16류(서적)뿐만 아니라 41류(종 공우상​ 공앤유 특허사무소 변리사 교교육업·출판업), 38류(방송업), 25류 는“종교단체의 상표 등록은 흔한 일이 렘성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상표 동영상으로 변화한 것으로 짐작된다. #‘만남’ 관련 상표 모두 이만희 이름으로 (넥타이·등산복 등)도 있다. 는 2004년 출원된 09류(녹음테이프)와 다. 특히 대형 교회의 경우 상표는 기본 #신천지 위장단체 HWPL·IWPG도 상 적으로 준비한다. 비영리단체에 속하므 16류(서적), 2012년 출원된 41류(종교 출원 신천지 위장봉사단체 ‘만남’ 관련 표 등록 교육업·출판업)와 38류(방송업)가 있 로 업무표장을 하고, 그 외 45류(종교 신천지 위장 단체로 분 류되는 조직업), 16류(서적), 41류(종교교육업) 상표도 다수 있었다. 2003년 발족한 자 다. #자체 성경교육기관도 등록…녹음테이 원봉사단체 만남은 이만희 총회장과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과 을 주로 한다. 목사님 설교내용이 담긴 프에서 동영상으로 변화 도 상표를 CD, 발행 서적 등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 총회장의 내연녀이자 2인자로 알려 ‘IWPG(국제여성평화그룹)’ 신천지 자체 성경교육기관인‘시온 졌던인 김남희 씨의 이름에서 한 글자 등록했다.‘HWPL’ 은 민간비영리기구 최근에는 유튜브 세상을 반영한 38류 기독교선교센터’ 는 전도 활동의 중심 씩 따왔다고 알려졌다.

(NGO)로 등록되어 있으나 사실상 신천 (방송업)도 있다” 고 설명했다. 김보현 기자 kbh@bizhankook.com 축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을 통해 성경 2011년 노컷뉴스는‘봉사단체 만남 지 위장단체라고 알려졌다. 관련된 상 교육을 받고 수료시험을 합격해야 입교 은 신천지 위장단체’ 라고 보도했지만, 표 가운데 일부는 이만희 총회장 이름

자체 성경교육기관 포함 이만희 총회장 이름으로 24개 상표 등록 유지 중 신천지 위장단체 의혹 봉사단체·비영리기구도 이 총회장 이름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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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투자 하더니 희망퇴직 검토 코로나19 충격

■전화위복 노리는 에쓰오일

정유업계에도 영 코로나19가 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유가

가 하락하고, 중국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면서 수요마저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일 발간 한‘해외경제 포커스’ 에 따르 면 지난 2월 1~25일 평균 국 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 난 1월 평균 유가(63.8달 러·약 7만 5600원) 대비 13.6% 하락한 55.1달러 (약 6만 5293원)다. 한국은 행은“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며“주요 기관들은 관광 위축, 경기 둔 화 등의 영향이 1분기에 집중 될 것으로 보고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 했다” 고 전했다. 가뜩이나 최근 정제마진이 하 락하면서 정유업계 상황이 좋 지 않은 편이다. 정제마진은 휘 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에서 원유의 가격 등 원료비를 제외한 값을 뜻한다. 정제마진 이 낮을수록 정유사의 수익도 낮아지며 배럴당 4~5달러(약 4740~5925원)가 손익분기점 수 준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싱 가포르 정제마진을 기준으로 삼 는다. 에쓰오일(S-oil)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싱가포르 정제마 진은 0.2달러(약 237원) 수준이 었다. 최근 몇 년간 흑자를 기록 하던 에쓰오일 정유부문은 2019년 253억 원의 영업손실 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중 국이 정유업에 본격 진출해 공급이 증가했고,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연료유 (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 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 설명했다. IMO 2020이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 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 량 상한선을 3.5%에서 0.5% 로 강화하는 규제다. 에쓰오일은 그룹 매출에서 정 유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 이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2019 년 매출 24조 3942억 원 중 77.92%에 해당하는 19조 86억 원이 정유부문에서 발생했다. 계 열사는 에쓰오일, 에쓰오일토탈

최근 몇 년간 흑자를 기록하던 에쓰오일 정유부문은 낮은 정제마진 탓에 2019년 25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왼쪽은 에쓰오일의 마스코트 구도일. 사진=이종현 기자

윤활유, 동북화학, 3개에 불과하다. 다 른 정유업체보다 업계 불황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에쓰오 일이 최근 몇 년간 석유화학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도 이를 극복 하기 위해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정유사 업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시장이기에 리스크 분산 차원 에서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

7015억 원)에 비해 4.5% 늘었지 만 영업이익은 3509억 원에서 2550억 원으로 27.3% 하락했 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과 중국이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 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국내 대표 석유화학 업 체인 금호석유화학과 롯데케미 칼은 2018년에 비해 2019년 매 출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화

구원은 지난 2월 리포트를 통 해“(에쓰오일은) 2015~2018 년 총 4조 8000억 원의 투자 를 진행했고, 배당금 소요도 2017~2018년 연평균 7000억 원에 달하면서 부족자금이 발생 했다” 며“2019년 배당소요는 크 게 감소했으나 둔화된 이익창출 력 지속, 6500억 원의 자본 지출 (정기 대보수 및 설비개량 등) 등 에 따라 부족자금이 일부 발생 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 분석했

정유사업 리스크 분산 차원 나프타 시설 7조 투자 등 석유화학업 주력 정유·석유화학 모두 불황…“차입금 규모 줄이고 효율적 인력 운영 검토” “세계 경제 흐름에 민감한 사업…코로나 극복하면 호전될 것” 며“향후 성장 확대가 예상되고 수익성도 좋을 것으로 예측되는 석유화학 사업의 비중을 높여가 고 있다” 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011년 1조 3000 억 원이 들어간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상업 가동 을 시작했다. 온산공장은 석유 화학제품인 파라자일렌(PX), 벤 젠 등을 생산하며 PX 생산 공장 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16 년에는 4조 8000억 원을 투자 해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새로 운 복합 석유화학 시설 착공에 들어갔고, 2019년 완공했다. 투자에 힘입어 에쓰오일은 2019년 석유화학부문에서 3조 8695억 원의 매출과 2550억 원 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 만 2019년 매출은 2018년(3조

에쓰오일은 2011년 1조 3000억 원이 들어간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완료한 이후에도 꾸 준히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학의 매출은 28조 1830억 원에 서 28조 6250억 원으로 상승했 지만 이는 전지부문의 실적 상 승 덕이고 석유화학부문의 매출 은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분 기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 석 유화학부문 매출은 2018년 1~3 분기 12조 8864억 원에서 2019 년 1~3분기 11조 6548억 원으 로 줄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률이 줄 고 있는 와중에도 대규모 투자 를 단행해 재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갔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인영 NICE신용평가 수석연

다.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처음으 로 희망퇴직제도 도입을 검토하 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실 적과 무관하게 2019년부터 효 율적인 인력 운영 차원에서 희 망퇴직제도를 검토했고, 최근 직 원들에게 설명한 것” 이라며“아 직 희망퇴직제도를 도입하거나 시행하는 단계는 아니다” 라고 밝혔지만 정유업과 석유화학업 이 불황인 상황과 맞물려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2019년 6월 스팀 크래커(나프타 분해시설) 및 올

레핀하류시설 관련‘SC&D 프 로젝트’ 에 무려 7조 원을 투자하 겠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주 요 내용은 스팀크래커 등 고부가 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 시설 을 만드는 것이다. 이인영 연구 원은“에쓰오일의 우수한 사업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향후 잉 여현금 창출을 통해 채무를 감 축하며 재무안정성 수준을 유지 할 전망” 이라면서도“신규 투자 프로젝트 진행 시 관련 재무부 담 증가가 예상된다” 고 전했다. 에쓰오일도 재무구조에 적지 않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 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 1월 31 일 컨퍼런스콜에서“시장에서 (차입금과 관련한) 약간의 우려 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 차입금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 이라며 “SC&D 프로젝트는 2021년 시 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 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금융 옵션을 검토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언젠가는 석유화 학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그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 다. 업계 불황이 지속되면 에쓰 오일의 재무 상황뿐 아니라 투자 계획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석유 화학은 세계 경제 흐름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업이기에 석유화학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 해 성장시키기는 어렵다” 며“코 로나19 극복, 세계 경제 성장 확 대 등과 맞물려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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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드니 한인사회 가정폭력 신고 계속 증가세” 가정폭력 탈출에 실패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평균 7번 호주사회가 브리즈번에서 일 어난‘친족살인’ 으로 충격과 슬 픔에 잠겼다. 연방의회는 2월 26 일 피해자나 클락씨와 세자녀를 애도하는 촛불 추모식을 가졌 다. ‘친족살인(familicie)’ 은한 가족 구성원이 나머지 가족 다 수를 신속하게 살해하는 것이 다. 가정폭력(domestic and family violence)은 배우자 간, 또는 부모-자식 간, 형제자매 간 물리적-언어적-경제적 폭력을 포함한다. 연로한 부모를 학대하 는 노인학대(elder abuse)도 가 정폭력의 한 형태이다. 호주에서 는 여성 3명 중 1명이 아는 사람 에게 물리적 폭력이나 성폭력 혹 은 두가지 폭력 모두를 경험했다 는 조사결과가 있다. 폭력을 경 험한 여성 중 자녀가 있는 경우 가 반 이상이었다. 또한 전체 살인 사건 중 약 40%에 가정폭력적 요인이 있으 며 호주에서 1주일에 최소한 여 성 1명이 현재 또는 이전 배우자 에게 살해당한다. 다른 여성보 다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여 성이 가정폭력 피해 비율이 더 높으며 폭력의 형태도 더 심각하 다. 가정폭력은 또한 여성이 길 거리에 내몰리는 가장 큰 이유이 며 아동보호 신고에서 일반적인 요인이다. 호주 전국적으로 가정폭력 사 건 현장에 경찰이 2분에 한번씩 출동한다. 그러나 대부분 가정 폭력은 피해자들이 신고하지 않 는다. 이유는 추가 폭력에 대한 공포, 수치, 자신이 당한 폭력이 경찰에 신고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생각, 자녀를 잃거나 길 바닥에 내앉게 될 가능성 혹은 비자 문제로 인한 추방을 포함 다양하다. 호주정부는 수년간 이민자 사 회 내에서도 가정폭력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지원해왔다. 그동 안 한인사회 가정폭력 실태에 변 화가 있었을까? 시드니 북부지

역에서 한인가정폭력 허브를 운 영하며 가정폭력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해 온 김지현(Mina Kim)씨에게 한인사회 가정폭력 실태에 대해 들었다.

● 부모가 자녀에게 가하는 가정 폭력이 가장 많아 시드니 한인사회 내 가정폭 력 신고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 다. 한인사회에서도 피해자 본인 은 물론 주변인들도 가정폭력 피 해가 숨길 일이 아니라는 인식 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 젊은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 서 인식이 확대되어 신고와 상 담 및 도움 요청도 늘어나고 있 다. 가정폭력이 도박문제와도 관 련되기 때문에 도박상담 네트워 크를 통해서도 꾸준히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민자 사회별로 공식 통계가 없기 때문에 수적으로는 가정폭 력 실태 변화를 알 수 없지만 이 전에는 교회나 한인 지역사회에 서 도움을 얻을 수밖에 없었던 반면 최근에는 미씨호주나 미씨 멜번 같은 여성들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포럼이 활성화되어 이를 통해 많은 정보가 공유되 고 있다. 여성의 인식, 지식수준, 정보의 양이 엄청나게 많고 자신 의 권리를 찾아야겠다는 의식이 커지면서 활성화된 온라인 포럼 을 통해 이러한 정보 네트워크 가 굉장히 발전했다. 김지현씨는 이러한 온라인 포 럼에서 나누는 가정폭력 정보들 이 상당히 정확해서 가정폭력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한인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온라인 포럼 댓글을 통 해 회원들이 피해여성에게 대처 방법을 잘 설명하고 제대로 절 차를 밟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 에“희망적” 이라고 봤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 처음에 는 가정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있고 심각한 경우에 도 탈출하는데 실패하거나 포기

하는 경우가 평균 7번 정도로 굉 장히 힘든 과정이다. 이 때문에 전문적인 사회복지사나 상담사 가 아닌 경우 피해 여성을 돕던 주변 지인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 가정폭력 피해자, 경찰 신고 가 첫걸음…”초반에 잡아야” 가정폭력 중에는 부모가 자녀 에게 가하는 폭력이 가장 많다. 최근에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타 겟으로 잡고 이를 줄이려는 캠페 인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정부에서 이민자사회 가정폭 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 과 지원을 해 왔으나 김씨는 남 성 배우자의 폭력 행위가 줄어 들었다는 통계나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김씨는 처 음 폭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 경 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한 다. 가해자가 사과했다고 그냥 넘어가면 폭력행위는 악화되며 두 사람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것 이기 때문에“초반에 잡아야 한 다” . 경찰 신고는 여자는 약하지 만 호주 공권력이 뒤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가정폭력이‘범 죄행위’ 로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는 각인효과가 있다. 한 번 경찰 신고를 받고 조치가 취 해지면 다시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경찰에 신고한다고 모두 별거하거나 이

혼하는 것은 아니고 계속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도 한다. 경찰에 신고하면 가정폭력 담 당 여성 경찰관이 동행하며, 긴 급숙소 지원, 상담을 포함 연관 서비스에 자동적으로 정보가 공 유된다. 경찰이 출동하면 현장 에서 비디오 녹화가 이루어져 피 해자가 심경에 여러 차례 변화가 있어도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추후 조처가 유리하게 진행될 수 있 다.

● 자녀가 1세 미만일 때 가정폭 력 가장 많이 발생 또한 눈에 드러나는 물리적 폭력은 아니면서도 위협적인 경 우 모든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주위에 신뢰하는 네트워크 구축 이 가장 중요하다. 주변 지인들 에게 피해 사실을 전혀 얘기하지 않아 증거가 없어 어려움을 겪 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 시댁만 있고, 일자리 도 없고, 영어는 능통하지 않으 며, 어린 자녀가 있는 여성이 가 장 취약한 그룹이다. 이런 여성 들은 가스라이팅(Gaslighting) 때문에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져 스스로 판단하기가 힘들다. 따 라서 정상인과 똑같이 결정하고 추진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상당 히 힘들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란 상황을 조작해 상대방이 스 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

을 잃게 하는 정서적 학대 행위 를 말한다. 피해자는 자신의 판 단을 믿지 못하게 되어 가해자 에게 점차 의존하게 된다.

● “연애관계 폭력이 결혼관계 폭력으로 이어진다” 이런 경우 친구 네트워크도 없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어 증거가 없다. 일반의(GP)에게 소견서를 받아 전문상담사에게 상담을 받는 경 우 상담사가 법적 증인이 될 수 있다. 일기, 이메일 기록, 온라인 카페 게시글도 증거가 될 수 있 다. 김지현씨는 연애관계 폭력이 결혼 관계 폭력으로 이어진다며 연애 중 폭력이 일어나면 결혼해 도 변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자녀가 1세 미만일 때 가정 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이 때가 일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 로 주변에서 도움이 있으면 이 겨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 우 서로 힘들어서 폭력으로 이 어질 수 있다. 한인가정폭력 허 브를 지원하는 릴레이션십호주 (Relationships Australia)에서 는 초보엄마 교육도 지원하고 있 다. 조언을 주신 한인가정폭력허 브 미나김(Mina Kim) 운영자님 께 감사드린다. 박은진 기자susan@ilyo.com.au

2020 한인가정폭력 워크숍 날짜: 2020년 4월 3일 (금) 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2시 장소: West Ryde Early Childhood Centre - Ground Floor, 3-5 Anthony Rd, West Ryde 릴레이션십호주가 작년에 이어 가정폭력 워크숍을 연다. 작년에는 교회지도자, 지역사회 복지 종사자, 자원봉사자, 상담사를 대상으로 2주에 걸쳐 가정폭력 대피 Safety Plan 만드는 법, 경찰이 설명하는 접근 금 지 명령, 숙소, 센터링크 혜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작년에 다룬 내용을 복습하며, 사이버 폭력(eSafety) 대처법을 소개한다. 워크숍 대상자는 지난해 워크숍 참가자는 물론 가정폭력 문제에 관심있고 도움을 주고 싶은 분이다.

경제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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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땐 또 ‘부동산 들썩’ ■코로나19 확산, 서울 집값 꺾을까? 코로나19발 경 전세계적으로 제 충격에 대한 경계심이 높 아지고 있다. 전염 확산으로 대 유행(Pandemic·판데믹) 가능 성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내놓고 있다. 증시는 급락과 급 등을 반복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채권 가격 은 크게 오르며 안전 선호 현상 이 뚜렷하다. 그렇다면 아파트 값은 어떨까? 일요신문은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와 금리, 서울 집값의 흐름을 되짚어 봤 다. #주가 폭락≠집값 급락 2008년 코스피는 40% 넘 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 감정원 아파트 중위가격(실거 래 기준)은 지방이 1.16% 하락 했을 뿐 수도권은 9.93%, 서울 은 35.7% 급등했다. 서울 아파 트 값(중위가격 기준)은 이 해 5 월 처음으로 5억 원을 넘겼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다음 달 인 10월 3.53% 하락했지만, 11 월 9.44% 오르며 단숨에 낙폭 을 만회했다. 2009년 미국의 양 적완화(QE)로 주식시장은 빠르 게 반등한다. 한국은행도 2008 년 9월 5.25%이던 기준금리를 2009년 2월 2%까지 내렸다. 그런데 서울 아파트 값은 맥을 추지 못했다. 2009년 9월 5억 5000만 원으로 정점을 찍더니 2010년 4월에는 5억 원 아래로 내려선다. #연체에 발목 잡힌 집값 2010년 7월 한국은행이 다 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 2011 년 6월 3.25%까지 끌어올린다.

5억 원 안팎에서 횡보하던 서 울 아파트 값도 4억 원대로 주 저앉는다. 코스피도 이 해 9월 한때 1700선으로 내려선다. 경 제가 어려워지자 2012년 7월부 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 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서울 아 파트 값 5억 원과 코스피 2000 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기준 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서울 아 파트 값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 다. 0.6~0.8% 사이를 움직이던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8~1.0% 범위로 높아졌다. 당 시 국내 주력산업 부진으로 기 업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경기가 급랭했다. 가계 형편이 어려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단지 야경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최준필 기자

니 아파트에 투자할 여력도 낮 아진 것이다. #초이노믹스, 규제 고삐를 풀다 반전은 박근혜 정부의 경기부 양책이 나온 2014년 7월이다. 최 경환 당시 경제부총리는 내수활 성화를 위해 기업소득 환류세제 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 상환비율(DTI) 완화 등을 구체 적인 정책으로 제시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집값 급등을 막기 위

람의 배경이 된다. 이왕 한 채를 가진다면 집값 이 가장 안정적이고 많 이 오를 서울 집을 사겠 다는 바람이다. 서울 집값 이 다시 급등한다. 정부는 조정지역을 넓히고 분 양가를 통제하고, 세금을 높이 고, 대출을 제한하는 대책을 잇 따라 내놓지만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이 서울 주택시장에 집중

금융위기 이후 서울 집값, 규제 완화·기준금리 인하에 민감 코로나로 인한 한은 금리 인하가 집값 하락 막을 가능성 커 코로나 장기화 땐 가계 소득 감소·연체율 상승 따른 매물 출회로 집값 하락 유발 가능성 존재 해 도입했던 안전장치들을 모두 해제한 셈이다. 이 해 6월엔 1.5%, 2016년 6 월에는 1.25%로 기준금리 최저 치가 경신됐다. 서울 아파트 값 은 2014년 10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해 2015년 10월 전고점(5억 5000만 원)을 넘어 서고, 2016년 9월 6억 원을 돌파 한다. 2017년 10월엔 7억 원 고 지에 오른다. #초저금리가 집값 상승 동력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 후 부동산 규제를 다시 강화하 지만 서울 집값은 계속 올랐고, 한국은행이 9월과 11월 기준금 리를 두 차례나 올린 다음에야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다. 이때 정부는 다주택자 규제와 임대사 업자 등록 활성화에 나서는데, 이후 이른바‘똘똘한 한 채’바

되며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서울 넘어 수도권으로 ‘풍선효과’ 2019년 들어 뜨거웠던 반도체와 바이오 투자 열 풍이 사그라지면서 시중 부동자금은 더욱 갈 곳을 잃었다. 서울 강북과 변두리 집 값이 오르기 시작했고, 교육부 의 학군 부활까지 겹치며 강남 과 목동은 다시 상승 랠리를 시 작했다. 특히 서울 집 수요 억제 에 무게를 둔 정부의 규제는 상 대적으로 서울 밖 집에 대한 매 력을 높였다. 과천, 성남, 용인 등 으로 집값 상승세가 번졌다. 그 가운데 서울 중위 아파트 값은 더 올라 2019년 4월 8억 원, 5월 9억 원을 넘어 6월 9억 6000만 원까지 치솟는다. 반도체가 떠받치던 경제가 휘 청거리자 한국은행은 2019년 7 월과 10월 기준금리를 인하, 다 시 역대 최저인 1.25%가 됐다. 집값은 또 올랐고, 전세 대출까

지 옥죄는 12·16 대책이 나온 다. 그럼에도 올해 들어 서울 아 파트 값은 다시 반등을 시작했 다. KB부동산 리브온 기준 올 2 월 가격은 9억 4798만 원이다. 특히 수도권의 집값 급등세가 심상치 않자 2·20 대책에 발표 된다. #코로나19로 기준금리 더 떨어 지면?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전염 이 확산되면서 부동산 거래도 사실상 실종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전 격적으로 인하하면서 각국 중앙 은행의 동반 인하가 예상된다.

지난 2월 말 인하를 하지 않았 던 한국은행도 4월에는 미국을 따를 것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의 충격이 크면 연내 2차례 인하 도 가능하다는 관측까지 나온 다. 1.25%인 기준금리가 0.75% 로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 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 은 0.3% 안팎이다. 역대 최저이 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낮 은 수준이다. 주택을 담보로 하 거나, 고신용자에게만 돈을 빌려준 결과이지만, 이자 부담이 낮아 연체 가능 성이 떨어진 측면도 작용했다. 기준금리 가 더 내려간다면 집값도 최소한 하 락하지 않을 가능성 이 크다. #코로나19 실물경제 충격 강도가 변수 변수는 코로나19의 충격 이 장기화돼 기업실적과 가계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다. 주목할 변수는 기업 부문이다. 장기간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한계기업들도 빚을 내 버티는 ‘좀비’현상이 나타났다. 코로 나19로 수요와 공급에 차질이 커져 한계기업들이 심각한 경영 난에 직면한다면 연쇄 도산 가 능성이 있다. 이는 가계소 득 감소와 연체율 상승으로 이 어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매물 출 회로 집값 하락이 유발될 가능 성은 존재한다.

2012년부터 2014년 상반기 까지 뚜렷하게 나타났던 연체 율 상승 현상이 재현되는 경우 다. 최근 은행들도 이 같은 상황 에 대비를 시작했다. 다만 지금 과 같이 기준금리가 1% 이하인 초저금리 상황이라면 당시보다 연체율이 더 오를 확률은 낮다. 집값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수요 가 탄탄한 서울 핵심지역보다는 집주인의 재무상태가 상대적으 로 취약한 수도권, 또는 서울 외 곽이 유력하다. 예컨대 서울 강 남과 같은 인기지역은 매물이 나와도 매수하려는 자산가들이 많지만, 서울 외곽이나 지방은 상대적으로 주거 매력이 낮아 매수세가 약하기 때문이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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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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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유통 예시

불법으로 유통되는 술은 사는것도 파는것도 범죄입니다. 불법 밀수 수입업체, 판매업체 모두 불법입니다. 밀수된 제품을 사고 파는 행위 역시 불법입니다.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보시면 아래 정부기간으로 신고하세요. (익명 신고도 가능) 신고 https://www.abf.gov.au/about-us/ what-we-do/borderwatch 전화 : Department of Home Affairs Global Service Centre on 131 881, 61 2 6196 0196.

Monday to Friday 9am to 5pm, 공휴일은 휴무

참고 https://www.austrade.gov.au/

경제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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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3일

연차 혹은 무급휴가 강요당한 ‘양자택일’ ‘코로나19 탓만 하기엔…’

■기업들 연차 소진 강제 논란

확산으로 직격탄을 코 로나19 맞은 유통업계가 연차휴가

소진과 일방적인 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직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 같은 회사 측의 일방적 인 결정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 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휴점 등을 실시 할 경우에도 휴업수당을 지급해 야 한다. 이 때문에 연차소진을 ‘권장’ 하는 것이 사실상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꼼수라는 비 판도 나온다. #‘코로나19’로 강제연차·무급휴 가·임금삭감 지난 2월 2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직원들에게 3월 2일, 9일에 각 팀별로 2개 조로 나눠 일괄적으로 휴무를 시행하라고 공지했다. 이날 퇴근 전까지 팀 별로 연차휴가 계획서를 제출하 고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사 유를 적도록 했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신세계백화점 은 2월 28일 전관을 대상으로 임시 휴점에 들어갔고 방역을 실시했다. 신세계백화점 한 직원은 “격리 대상자가 매니저에게 말하고 검사를 받았음에도 직 원들에게 아무 말이 없었다” 며“강남점은 2월 28일 오전 에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 자 10시 20분에 휴점을 결정 하고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털어놨다. 이어“대구점, 경기 점의 경우, 확진자가 나와서 다음날 임시휴업을 하면 연차 나 일주일에 2개 주어지는 휴 무 중 선택해서 사용하라고 했 다” 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에 게 3월에 연차 사용을 권장하면 서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 고 공지했다. 연차는 최소 5일을 소진하도록 공지했다. 근무시간 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서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 분으로 1시간 단축됐다. 단축된 시간만큼 임금도 삭감됐다. 롯데백화점 한 직원은“연차 계획을 팀별로 취합해서 결재받 아야 했고 이를 거부할 시 무급

유통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연차 사용과 근무시간 단축과 관련해 근로 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 2월 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붙은 임시 휴점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휴직을 선택해야만 했다” 며“근 무시간 단축은 월급이 삭감되는 일인데 직원들에게 어떠한 동의 나 협의가 없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롯데백화 점 측은 직원들에게 권장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신세계백화 점 관계자는“2월 28일 확진자 가 나오면서 오픈 전 출근한 직 원들을 모두 퇴근하도록 하고 연차 소진이 아닌 출근 인정을 해줬다” 며“3월 2일, 9일 휴무 는 코로나19가 3월 1, 2주 차가

하고자 시행했다” 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직원들에게 연 차 소진, 단축근무 등을 강요하 는 곳이 신세계, 롯데만은 아니 다. 직장갑질119는 일부 사업장 에서 정부 지침을 어기고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사례를 지난 3월 1일 공 개했다. 갑질 사례는 강제연차, 무급휴가, 임금삭감, 보호조치 위반 등 다양했다. 서울 소재 한 호텔 직원 A 씨는“무급휴직 실시 공고라

했다. 계약직 사원인 C 씨는“코 로나로 회사 상황이 안 좋아서 직원 감축을 진행하면서 근무시 간 감소로 인한 추가수당 제외, 기본급 일부를 회사에 기부라 고 한다” 며“동의하지 않으면 권 고사직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한 다” 고 설명했다. #연차소진, 단축근무 강요…근 로기준법 위반 회사가 일방적으로 연차휴가 를 쓰도록 강제하는 것은 근로 기준법 위반 사항이다. 또 그 시 기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직원에 게 통보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 다. 근로기준법 제60조에 따르 면 사용자(회사)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 강제연차·무급휴가·임금삭감 등 도마 위 현행법상 연차 강제 불가…사업주 판단으로 휴업시 휴업수당 지급해야 고비라는 예상이 많아서 연차 를 사용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지 일방적으로 하라고 하 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이어“원 하지 않는 사람은 출근하고 있 는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 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직원들에 게 이해, 동의를 구하고 3주에 걸쳐 연차를 사용하면 좋겠다고 권장한 일이지 연차를 회사 마 음대로 강제로 입력할 수는 없 다” 며“특히 아이를 키우는 직 원들은 개학이 늦춰지면서 연차 를 요청했고 회사 내 가족돌봄 휴가는 무급이기에 전체적으로 연차 사용을 권장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이어“근무시간 단축 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사람 들 간 접촉을 줄여 감염을 예방

롯데백화점

“직원들 동의 구하고 연차 사용하게 해…단축 근무 시행 대중교통 혼잡 시간 피해 감염 막기 위한 것” 는 공문을 보내 전 직원을 대 상으로 코로나19 종료시까지 무급휴직(휴가) 신청서를 받고 있다” 며“회사는 자율이라고 말하지만, 객실관리팀을 시작 으로 호텔식당 등 영업장 휴업 을 통해 사실상 강제로 휴직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B 씨는 “월급이 밀리기 시작하더니 코 로나 핑계를 대면서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일주일씩 무급휴가 를 가거나 부서별로 한 명이 그 만두라고 한다” 고 불만을 토로

유급휴가를 줘야 한다. 휴가 시 기는 근로자가 자유롭게 지정하 도록 보장돼야 한다. 근무시간 을 단축하는 일도 회사와 직원 이 근로계약서를 바탕으로 맺어 진 관계이기 때문에 동의를 받 아야만 하는 부분이다. 노무법인 정명 안태은 노무사 는“연차는 근로자의 청구가 우 선적이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쓰 게 하고 시기를 정해주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 이라며“단축 근무도 근로조건이 계약서에 쓰 여 있는데 근로자 동의 없이 바 꾸는 건 있을 수 없다” 고 설명했 다.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목적을 위해서 내린 결정 도 마찬가지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 을 배포

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주는 자 체 판단으로 감염병예방법에 따 라 입원·격리되지 않은 근로자 를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출 근시키지 않을 때, 또 그 밖의 이 유로 휴업한다면 사업주는 휴업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직장갑질119 측은“입원·격 리 대상자가 아님에도 사업주가 직원을 출근시키지 않으면 평균 임금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 을 지급해야 한다” 며“또 회사 가 경영상 휴업하더라도 사용자 의 책임 있는 사유(고의·과실) 로 휴업한다면 민법 제538조 제 1항에 따라 휴업기간 동안 임금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 고 지적 했다. 이어“사용자의 고의·과 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면 근로기 준법에서 정한 평균임금의 70% 이상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 다” 고 보탰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사용 자와 노동자가 갈등을 겪는 사 업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지순 고려 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코 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드 는 상황에서 고용유지가 어려운 회사는 고용노동부에 고용유지 금을 신청할 수 있다” 며“정부 는 적극적으로 각 분야 산업들 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조사해 서 고용유지 문제를 면밀히 검토 해야 한다. 물가가 오르고 사람 이 없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직 접 영향을 받는 산업에 종사하 는 직원들이다. 정부와 기업은 협력을 통해 노동자에게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야 한다” 고 밝혔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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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물주’ 독려하더니 공항은 예외? 위에 건물주라는 “조물주 말은 항공사업에도 통한

다. 공항 이용객이 줄고 비행 기가 안 뜨면 항공사와 면세점 등은 심각한 타격을 받지만, 건물주는 무슨 일이 터지든 수 익을 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가 꼬집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남다른’ 위상이다. 최근 항공사와 면세 점 등이 공항 사용료와 임대료 등을 두고 정부와 인천국제공항 공사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 발길이 끊기고 쉬는 비행기가 늘면서 가 장 부담이 큰 자릿세를 줄여달 라는 것이 골자다. 인천공항공 사는 공항 사용료와 임대료 등 으로 매년 조 단위 흑자를 내는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라도 결단을 내려달라고 업계는 주장 하고 있다. #곤두박질치는 항공산업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는 삼 중고에 시달렸다. 미중 무역분 쟁과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 위가 번지면서 악화일로를 걸 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환경이 더 악화될 전망이 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 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9일 까지 국내 항공사 누적 여객은 1649만 2682명으로, 지난해 같 은 기간과 비교해 20%(413만 명) 줄었다. 항공업계엔 최근 비상경영체 제 돌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 다. 한국발 여행객 입국 제한· 금지 국가가 늘면서 노선 감축 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희망 퇴직과 무급휴직 등 구조조정이 가장 먼저 단행됐고 일부 항공 사는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 근무 일수 축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면세업계도 사정이 다르지 않 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코 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 난 1월 20일 이후 면세업계 매출 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2% 줄었다. 면세업계 관계자 는“코로나19 여파가 최대 6개 월까지 지속될 경우 경영 지속 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면세업계의 위기는 인천 공항공사가 지난 2월 27일 마감 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사업권 입찰에서도 나타났다. 대기업 사업권 5곳 가운데 2곳

이 참여 업체 수 미달로 유찰됐 다. 제1여객터미널 사업권 유찰 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 업황이 악화되자 지상조업사들도 유탄을 맞았다. 지상조업은 여객 기가 이착륙하는데 필 요한 작업으로 수하 물 운송과 탑재, 급유, 항공기 점검, 기내 식, 기내청 소 등을 맡 는다. 지상조 업사들은 올 해만 수백억 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하 고 있고, 임금 지급 을 위한 유동성 확보 도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나홀로’ 흑자 인천공항공사 항공 관련 사업자들의 시선 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쏠린다. ‘파트너’ 와 다름없는 인천공항 공사는 항공업계 전반에 불어닥 친 위기와는 동떨어져 있기 때 문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인천공

사진=임준선 기자

■인천공항공사 ‘나홀로 흑자’ 도마 위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면세업계가 정부와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와 공항 사용료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인천공항 모습.

수 익 과 “최근 수년 동안 항공산업 전망 비항공수익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업계가 공 으 로 나뉘 동으로 임대료 산정방식을 바꾸 는데, 항공수익 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받 은 항공기 착륙료와 주 아들여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기료, 조명료, 여객공항 이용 인천공항공사의‘항공수익’ 료 등 항공기와 여객수익이고, 역시 다르지 않다. 항공기 운항 비항공수익은 면세점 등 상 이 줄어도 심각한 타격을 입지 업시설 임대료와 주차장 사용 않는다. 공사의 항공수익에서 가 료, 토지·건물 임대료 등이다. 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착 이 가운데‘알짜’ 는 상업시설 륙료다. 항공사들이 노선을 감 임대료, 특히 면세점 임대료다. 축하면 착륙료는 줄어들지만 대 지난해 10월 김정우 더불어민주 신 공항에 머물면서 쉬는 항공 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기가 늘고 머무는 시간도 길어 자료를 보면, 인천공항공사는 져 주기료는 더 늘어난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제2화 물터미널 인근의 유도로를 장 기 주기장으로 쓰기 시작했다. 유도로는 항공기가 터미널과

코로나19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이동하고 있 다. 사진=임준선 기자

상업시설 임대수익 중 면세점 임대료가 66%… 공사 측 “임대료 인하 정부 차원서 결정할 일”

항공산업 위기에도 면세점 임대료와 착륙료·주기료로 매년 조 단위 이익 코로나 직격탄에 면세업계 기존 ‘최소보장금’ 임대료 산정 방식 변경 요구 항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지 난해까지 15년 연속 흑자를 내 고 있다. 2015년 처음 영업이익 이 1조 원을 넘었고 2018년에 는 매출 2조 7000억 원, 영업이 익 1조 29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매출의 절 반 가까이를 이익으로 남겼다.

2019년에도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 산된다. 항공업계 실적이 고꾸라지 는 상황에서도 인천공항공사 가 정반대 실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수익구조 때문이다. 인 천공항공사 수익구조는 항공

2018년 총 7개 면세점으로부터 받은 임대료만 1조 761억 원에 달했다. 전체 상업시설 임대수 익은 1조 6245억 원으로, 면세 점 임대료가 66%를 차지했다. 면세점 사업자들은 낙찰가격 인‘최소보장금’ 을 임대료로 납 부한다. 낙찰가는 연평균 관광 객 수를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을 정해 써낸다. 문제는 최근처 럼 공항 이용객이 급감해 매출 이 곤두박질쳐도 무조건 이 돈 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앞서의 면세업계 관계자는“올해 2월과 3월엔 매출보다 임대료를 더 많 이 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며

활주로를 오가는 길이다. 이 길이 장기 주기장으로 전환된 건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 다. 인천공항공사 집계에 따르 면, 지난 1월 14일에는 항공기 134대가 세워져 있었지만 3월 2일에는 173대로 늘었다. #뒤늦게 후속 대책 마련 나선 정 부 업계는 고통분담 차원에서라 도‘자릿세’ 를 줄여달라고 요구 하고 있다. 항공 관련 업계 전반 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 데 자구책만으로는 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인천 공항공사가 결단을 내려달라는

것이다. 지난 2월 면세업계는 공 항공사 등에 임대료 산정방식을 바꿔달라고 제안했고 지상조업 사들은 3월 2일 호소문을 작성 해 보냈다. 인천공항공사는 난감한 표 정이다. 요구를 받아들이면 항 공사와 면세점‘자릿세’의존 도가 큰 만큼 전체 매출과 수 익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받아 들여야 한다. 정부와의 관계 도 문제다. 인천공항공사 지분 100%를 가진 정부는 올해 인 천공항공사에 약 4000억 원 의 배당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07 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배 당금으로 2조 1817억 원을 챙 겨갔다. 앞서 정부는 인천공항 건설사 업 1, 2단계에선 국고를 통해 자 금을 지원했지만 2009년 시작 된 3단계 공사(4조 9303억 원) 와 지난해 시작한 4단계 공사(4 조 2000억 원)에는 투자하지 않 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업계 어려움은 잘 알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해주 지 않는 이상 임대료 인하 등을 공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어 렵다” 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 서 지난 2월 중순 유동성 위기 를 겪는 LCC에 대해 최대 3000 억 원까지 산업은행을 통한 대 출 지원과 중소 면세업체들을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 방안 등 을 내놨지만 모두 실효성이 없다 는 지적을 받았다. LCC 대출 지 원은 긍정적이지만 대출에 따라 이자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고, 중소 면세업체 임대료 지원은 혜 택을 받는 면세점이 2곳에 그쳐 서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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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로 손 씻기? ‘개똥’도 팔 기세네… 코로나19 ‘상술’ 소비자 주의보 확산 탓일까. 목에 걸고 다 코로나19 니면 바이러스 접근을 막아준다 는 제품부터 뿌리기만 하면 99.9% 코 로나 바이러스 살균이 된다는 스프레 이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 다. 이들 제품의 ​성능을 믿어도 되는 걸까. #코로나 차단 목걸이, 사 실은… “(이 제품을 이용 하면) 신종 바이러스 및 독감 바이러스 제 거는 물론이고 반경 1m 이내 공간을 완 벽히 제균할 수 있습 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를 끄는 코로나19 예방 제품의 홍보 문구다. 고형으로 개발한 이산화 염소를 휴대하고 다니면 30~45일가 량​바이러스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에서 수 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를 통해 판매되며 입소문을 탄 이 제 품은 하나에 2만 원 정도에 판매된다. 주로‘코로나19’ 라는 키워드와 함께 광고된다. 전문가들 반응은 부정적이다. 제품 의 주성분인 이산화염소 가 강력한 살균과 소독 효과를 보이는 게 사실 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비말(침방울) 형태로 감염되는 코로 나19의 특성과 연관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 군) 사태가 일었던 지난 2014년에도 휴 대용 제균 제품이 쏟아지자 일본 소비 자청은 판매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살균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 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 되는 제품은 모두 동일하고 원산지는 일본이다. 이산화염소는 발암물질이 생성되지 않지만,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호흡기 에 다량 들어갔을 때 안전성 문제도 불 거질 수 있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 약사회 정책팀장은“고형 이산화염소 가 증발해 마치 가습기 살균제처럼 호 흡기에 다량 들어가는 점이 우려된다” 며“(제품 설명에) 호흡기 안전성과 관 련된 어떠한 자료도 없다. 특허도 아이 디어를 확보한 수준으로 보인다” 고지 적했다.​

코로나19 탓에 마스크, 손 소독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검증 안 된 제 품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오후 서울 한 백화점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과 한 약국에 입고된 마스크(오른쪽)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 련 없음. 사진=최준필 ·고성준 기자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한 판매처 대 표는“이 제품을 하고 있다고 해서 바 이러스에 안 걸리는 것도 아니다. 생산 업체와 믿고 거래한 판매처도 증명할 길이 없다. 생산업체 중에서도 인증만 하는 경우가 있고 하나부터 열까지 효 과를 입증하는 기업이 있다” 며“판매 처가 코로나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안 되는 점은 맞다. 그러나 코로나 단어만 넣어도 마케팅이 되니 무심코 홍보한

는 연구나,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 는 데이터는 없다. 레몬밤 추출물이 아닌 레몬 추출물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없다” 며“코로나19 바 이러스는 잘 죽지 않는데 서리태 끓 인 물이 소독제 효과를 발휘한다는 근거는 없다” 고 꼬집었다. #알로에추출물 손 소독제, 사실은… 오픈마켓이나 SNS에는 손 세정제 를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업체도 심심 로에베라잎 추출물과 콜 라겐을 이용한 제품을 손 소독제로 소개하거나, 손 청결제나 손 세정제와 같 은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교묘하게 속이려는 제품도 많다.​ 국민의 불안감을 이용하려는 업 체들이 많은 점도 아쉬운 대목. 가령 ‘KF94 마스크’ 를 판매하는 ​한 온라 인 쇼핑몰에“식약처에서 허가 받았다 는 말이냐” 고 문의하자 쇼핑몰 대표는 “등록·​허가 여부는 모르겠다” 고 답했 다.

KF94 마스크는 의약외품이고, KF 표시는 식약처 인증을 받아야 쓸 수 있 다. 식약처 관계자는“정식으로 허가받 지 않았는데 의약외품으로 오인하도록 하면 과장 광고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광고를 곧이곧 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이동근 팀장은“특허는 기능이나 유 용성을 입증하지 않더라도 등록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도 특허로 등록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산화염소 목걸이? 검증 안 돼… 메르스 사태 때 일본 “판매 중단” 명령 가정용 락스 손 소독제? “아무리 희석해도 피부에 유해할 수 있어” 주의 ‘코로나 마케팅’ 너도나도 편승…“허가 안 받은 제품, 허위·과장광고 모두 처벌” 판매업자들이 많은 듯하다” 고 설명했 다. 외출 후 옷과 소지품 곳곳에 뿌리 는 휴대용 스프레이도 인기를 모으 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제품의 성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 업 체의 경우, 스프레이가 콩 추출물과 레몬 추출물, 멘톨, 천연향으로 구성 됐으며 1분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를 99% 박멸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업체는“이 제품은 자연유 래 성분임에도 코로나19와 같이 리 보핵산을 유전자로 갖는 RNA 바이 러스를 1분 안에 박멸해준다” 고설 명했다. 이에 대해 진단의학과 전문의는 “바이러스를 1분 이내에 박멸했다

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손 소독제는 에틸알코올과 글리세린이​주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의약외 품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면 손 세정제는 화장품으로 식약 처 허가가 필요없다. 이런 손 세정제 가 운데 가정용 락스(하이포아염소산나트 륨)를 이용해 자체 제작한 제품은 주의 가 필요하다. 앞서의 전문의는“하이포아염소산 나트륨 산성 제품은 소독제로 쓸 경우 피부 자극이 심하다” 고 설명했다. 이성 신 환경보건시민센터 정책실장은“​업 체에서는 ​기준치를 지켰다고 말하지만 소독제나 살균제 등의 오·남용이 이뤄 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고 우려했다. 업체에서는 아기에게도 사용 가능 할 정도로 피부 자극이 심하지 않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정용 락스는 희석해 사용하더라도 피부에 유해할 수 있어 문 손잡이나 물건 등 에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심지어 알

김명선 기자 line23@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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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투자금, 기업사냥꾼 ‘총알’ 됐나 단독 ■라임-무자본 M&A 세력 결탁 정황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라 펀드임자산운용(라임)을 둘러

싸고 여러 의혹이 증폭되고 있 다. 가장 최근 제기된 의혹은 라 임이 코스닥 상장사에 전환사채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등을 통해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인수·합병)를 지 원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금융 당국은 라임이 펀드 자금으로 상장사에 투자해 주가조작 등 의 불공정거래를 했는지 살펴보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 신문은 라임이 투자한 파티게임 즈와 리드의 연결고리를 확인한 결과, 라임이 두 회사를 무자본 M&A한 세력들과 결탁한 정황 을 포착했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벌어 진 800억 원대 횡령 및 주가조 작 사건은 라임에 대한 검찰 수 사의 발단이다. 검찰은 지난해 9 월 리드를 인수한 경영진들의 횡 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라임 임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 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리드’ 사건, 검찰 칼끝 라임 향 한 까닭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 체 리드는 2014년 코넥스 상장 에 이어 2015년 코스닥 이전 상 장에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 이 후 수차례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리드는 지난해 9월 말 1000원 미만의‘동전주’신세 가 됐다. 또 10월 30일에는 경영 진이 기소되며 주식거래가 정지 됐다. 리드가 이 같은 상황에 내몰 린 것은 경영불안과 대주주의 횡령·배임 혐의 때문이다. 리드 는 2016년 7월 윤활유 제조·생 산업체인 코넥스 상장사 아스팩 오일이 지분 11.7%를 보유한 최 대주주로 올라선 후 2019년 10 월까지 다섯 차례나 최대주주 변경이 있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박 아무개 씨가 부사장으로 있던 아스팩오 일의 리드 인수 과정이다. 아스 팩오일이 리드를 인수하던 2016 년 7월에는 약 일주일간 세 차 례의 최대주주 변경이 있었다.

2016년 7월 12일 당시 리드 최 대주주였던 임 아무개 전 대표 는 본인 지분 전량을 첼시투자 자문(주)과 정플라워 유한회사, (주)디지파이홀딩스에 넘겼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디지파이

홀딩스로 변경됐다. 이후 첼시 투자자문과 정플라워는 보유주 식을 일주일 만에 모두 처분했 고, 7월 20일 아스팩오일이 (주) 디지파이홀딩스가 보유 하고 있던 지 분 11.7% 전 량을 110억 원에 매입하며 최대주주에 올랐 다. 이 과정에서 리 드는 2016년 8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 보제공 계약체결 지연공시 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됐다. 또 같은 시기 기존 리드 임직원과 아스팩오일 간 경영 권 분쟁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아스팩오일 부사장인 박 씨는 2017년 1월 아스팩오일 출자로 아스팩투자조합을 설 립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리 드 최대주주에 오르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박 씨는 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라임자산운용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라임자산운용 의 환매 중단 사태와 더불어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횡령 및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은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019년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 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개숙여 사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형적인 무자본 M&A 수법이다.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 등은 라임이 리드에 심상찮은 전환사 채(CB)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의혹에 연루됐다. 라임자산운용 은 2017년 3월 리드가 발행한 CB를 37억 5000만 원가량 매입 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리드 의 CB를 매입하며 총 300억 원 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라임은 지난

임즈 역시 코스닥 우량주였으 나 무자본 M&A로 인해 동전 주로 전락, 현재 거래정지 상 태인 기업이다. 라임은 과거 상장폐지 위기의 놓인 파티게 임즈 BW를 손실 없이 장외 매 각하며 편법거래를 통해 수익 률을 관리했다는‘수익률 돌 려 막기’의혹을 받기도 했다.

2018년 3월 파티게임즈의 상 장폐지 이슈가 발생한 지 일 주일 만에 보유 중이던 400

아스팩오일 부사장, 출자금 모아 리드 인수 후 회사돈 빼돌려 대금 갚아 라임, 파티게임즈에 400억 투자 대가로 아스팩오일에 100억 투자 제안 리드 횡령·주가조작 사건 검찰 라임 펀드 수사 발단… 라임, 펀드 자금 상장사에 투자해 불공정거래 가능성

지난 2017년 11월 14일 공시된 파티게임즈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파티게임즈가 ‘플랫폼파 트너스메자닌 사모투자신탁 2호’ 상품에 가입해 10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아스팩오일 전환사채 100억 원을 기초자산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라임자산운용 은 파티게임즈를 장악한 무자본M&A 세력으로 하여금 BW 400억 투자 대가로 해당 상품에 가입을 요구했다.

드의 부회장이자 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그러나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 르면 아스팩투자조합은 아스팩 오일이 아닌 다른 여러 회사로 부터 출자금을 모았으며, 박 씨 등 경영진은 리드의 회사 돈을 빼돌려 아스팩오일 유상증자 대 금을 갚는 데 활용했다. 대여한 자금으로 회사를 인수하고 인수 한 회사 돈으로 자금을 갚는 전

해 10월 잠깐 동안 리드 최대주 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라임, 아스팩오일 직접 지원 정 황 그런데 일요신문 취재 결과 라임이 리드에 CB 투자한 것 이외에도 아스팩오일을 직접 지원했다는 정황이 포착된다. 라임은 아스팩오일 지원을 위 해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파 티게임즈’ 를 활용했다. 파티게

억 원 규모 BW를 아이엠지인 터내셔널과 엘씨인터내셔날 등에 권면총액 수준으로 넘긴 바 있다. 문제는 라임이 파티게임즈 BW에 투자한 과정이다. 라임은 2017년 7월 28일 발행된 파티 게임즈 BW에 400억 원을 투자 하는 대가로 당시 무자본 M&A 를 통해 파티게임즈를 장악하고 있던 범LG가 구본현 씨 등 모다 (파티게임즈 모회사) 경영진에 또 다른 투자를 제안했다. 라임 은 파티게임즈가‘플랫폼파트너 스 시큐어드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호’ 에 100억 원 을 투자하고 아스팩오일에 수수 료 6억 원을 지급하도록 요구했 다. 실제로 2017년 11월 14일 공 시된 파티게임즈 분기보고서에 서는 파티게임즈가 100억 원을

투자해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으로‘플랫폼파트너스메자닌 사 모투자신탁 2호’ 를 취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파트너스 시큐어드메자닌 전문투자형 사 모투자신탁2호는 아스팩오일의 전환사채 100억 원을 기초자산 으로 구성된 고위험 상품이다. 결과적으로 라임은 파티게임 즈에 4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가 로 파티게임즈로 하여금 아스팩 오일에 100억 원을 투자토록 한 셈이다. 라임이 CB·BW 돌려막 기를 하려 했다면 파티게임즈가 자신들이 보유한 리드 CB를 인 수토록 하는 등 리드에 투자할 것을 요구했어야 하지만, 무자 본 M&A를 통해 리드의 실질적 최대주주 아스팩오일에 투자토 록 했다. 상품을 운용했던 플랫 폼파트너스 관계자는“해당 상 품은 현재 환매 청산된 상태” 라 며“100억 원 규모로 운용된 것 으로 알고 있지만, 담당자들이 퇴사했고 환매된 지 오래된 상 품이라 남은 기록이 거의 없다” 고 설명했다. 더욱이 파티게임즈 는 2017년 7월 해당 상품에 가 입했다가 같은 해 12월 상품을 처분해 100억 원을 환매 받은 것 으로 확인됐다. 아스팩투자조 합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4 월까지 리드의 최대주주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라임은 같은 시 기 리드 CB 투자와 아스팩오일 지원에까지 나선 것으로 추정된 다. 신탁 상품은‘라임 리스트’ 로 묶인 파티게임즈와 아스팩오 일 간의 연결고리이자, 동시에 라임이 아스팩오일과‘한몸’ 으 로 움직였다는 주요 단서인 셈이 다. 이와 관련해 라임 관계자는 “회사 방침 상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고 답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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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순관 “‘너에게’는 아내 향해 쓴 노래…듣고 펑펑 울더라”

특유의 아름다움과 감성으로 내용들이 담겼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 권순관“사랑하는 사람에게 라이터 권순관이 무려 7년 만에 해주는 직접적인 이야기가 들어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있다.‘너에게’같은 곡은 아내 권순관의 신작‘Connected’ 에게 쓴 곡이기도 하다. 같이 힘 (커넥티드)는 앨범명 그대로‘연 든 시간을 걸어왔는데, 그런 시 결’ 에 관한 이야기로,‘연결’ 에 간이 어려워도 그 시간들조차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을 다 사랑의 완성의 과정이라는 이전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인 스 내용이다. 그 말을 하고 싶어서 타일로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 아내에게 노래를 들려줬는데, 아 이다. 물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내가 듣고 펑펑 울더라. 나에게 된다. 이전과 스타일이 달라졌 정말 용기가 되고 힘이 됐다.‘힘 다는 것이 권순관 특유의 감성 든 일이 지나고 봄이 됐을 때 날 과 아름다움이 옅어졌다는 뜻 씨 좋은날 나깔까요, 한숨 돌려 은 아니니까. 반대로, 오히려 그 도 될까요’하는 내용이다. 항상 렇기 때문에 그 감성이 더욱 직 나는 부족한 사람 부족한 남편 접적으로 다가오는 앨범이 바로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노래로 ‘Connected’ 이다.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권순관의 앨범을 기 “예전엔 이미지를 크게 보는 다려왔을 팬들을 위해 그가 밝 경향이 있었다. 구체적이지 않고 힌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 중의적으로 (가사를)쓰고 그랬는 았다. 데, 이번에는 한사람에게 말하 ▲ 이하 일문일답 는 게 가장 큰 의미였던 거 같다” Q. 7년만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 Q. 그럼 특정 누군가를 향한 앨범 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인가? 권순관“노리플라이 3집을 중 권순관“앨범 전체적으로 간에 내서 (개인적으로)7년이라 는 한사람에게만 말하는 건 아 는 시간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 니다.‘이사’같은 노래는 끝과 런데 햇수를 말하니 그렇게 내 시작의 중간점이다. 그런 장면 가 일을 안했나 싶기도 하고 그 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전작‘A 렇다. 꾸준히 음악을 쌓아오면서 Door’ (어 도어)도 문을 나가는 방향이 바뀌고 색이 바뀐 걸 들 게 끝과 시작의 시점이고,‘이 려줄 수 있어서 설레고, 오랜만 사’ 도 그런 접점을 가지고 있다 에 마실 나가는 느낌이다” 고 생각한다. 텅 빈 공간을 보는 Q. 언제부터 솔로앨범을 준비한 감정이 좋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건가? 하고 그런 걸 표현하는 장면이 권순관“작년 3월부터 본격적 있다.‘깨달아’ 는 그리움에 대한 으로 했다. 1년 정도 걸렸는데 원 노래로 스쳐지나간 친구나 연인 래는 겨울에 내려고 했다. 아주 에게 바치는 노래이다.‘너에게’ 추울 때 내려고 했는데, 3월에 나 는 특정 대상이 있지만, (전체적 오게 됐다. 3월이면 봄이다. 곡수 으로는)대상이 다양하다” 가 늘어나서 풀 앨범을 만들다보 Q. 앨범명인 ‘Connected’는 니 좀 늦어졌다. 또 내가 다리를 어떤 의미인가? 수록곡 중에도 다쳐서 수술하다가 시간이 걸렸 ‘‘Connected’가 있던데? 고 하다 보니 늦어졌다” 권 순 관 “ 앨범명인 Q. 계절감이 있는 음악들인가?

‘Connected’ (커넥티드)는‘연 권순관“음악이 계절을 탄다 결되다’ 는 뜻인데, 나라는 사람 고 생각한건 아닌데, 이 음악은 이 예전엔 혼자 라고 생각했다. 겨울에 들었을 때 가장 적합하 나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성향 다고 생각했다. 가을에서 겨울 상으로도 그랬고, 내 주위를 돌 넘어갈 때 고요하게 듣기 좋은 아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야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음 함께한 사람, 함께하지 못한 사 악을 들은 사람은 다‘봄에 어울 람을 생각하면서‘이 사람들과 리는 음악’ 이라고 하더라. 하하. 연결되어 있고 그렇게 해서 만들 내가 노리는 바와는 달라진 거 어진 게 나이구나’ 라고 생각했 같다” 다. 나와 이 사람의 관계는 이미 Q. 그럼 ‘Connected’에는 어떤 만들어진 것이라는 그런 운명론

적인 사고에서 앨범을 시작했다. 그런 의미에서‘Connected’ 라 고 지었다. 사람들과의 연결, 연 결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이 유, 신앙적인 것들 등등... 모든 게 마찬가지로 이미 내가 해야 할 것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지었다” Q.그럼 타이틀곡을 ‘Connected’ 가 아닌 ‘너에게’로 정한건 아내의 뜻 인 건가? 권순관“아니다. 와이프는 다 른 노래를 좋아했다. 나에게 가 장 잘 어울리는 곡이 뭘까 생각 했는데, 이번에는 비우고 싶었 다.‘Connected’ 는 앨범 전체 를 통과하는 의미고, 소소하고 비어있는 그런 노래가 전면으로 나왔으면 해서‘너에게’ 로 정했 다” Q. ‘Connected’에는 크러쉬가 피 처링으로 참여했다. 권순관“크러쉬는 서로 좋아 하기도 하고, 음악을 존중하기 도 하지만 서로 다른 면을 가지 고 있어서 함께 작업하고 싶은 1 순위였다. 나에겐 도전이 된 곡 이었다. 흑인 소울이 기반이었고 내가 전체를 불렀을 때 재미없고 너무 착하더라. 트렌디한 부분 과 스타일리시한 부분도 있는데, 내 목소리만으로는 이걸 다 살 릴 수가 없더라. 고민을 하다가 (크러쉬에게)부탁을 했는데 흔쾌 히 해줬다. 좋아하는 접점이 있 었다. 또 같이 작업하며 놀란 게 작업방식이 되게 자유롭더라. 노 래 한 소절 하고 갑자기 코러스 를 쌓고 그러더라. 녹음에 대해 전혀 강박이나 압박이 없더라. 나는 곡을 다 부르지 않으면 불 안해서 다 하고 나오는 편인데, 그 친구는 바로 그 흥을 가지고 하더라. 크러쉬가 부르니까 장르 가 바뀌더라. 더 존경하고 사랑 하는 아티스트가 된 거 같다” Q. 은근히 여러 분야의 스타들과 컬래버레이션을 많이 했다. 같이 작 업하고 싶은 스타가 있다면? 권순관“일단 내가 자이언티 를 좋아하는데 그분이랑 잠깐 작업할 기회가 있었다. 결과물 이 나오진 않았는데, 나와 접근 방식이 완전 다르다. 나는 멜로 디나 분위기로 출발한다면 그 친구는 아이디어나 킬링 포인트 로 출발한다. 그게 씬에 대해 가

지고 있는 감각인 거 같다. 천재 적으로 잘하더라. 그 친구가 킬 링포인트 만들고 내가 전체적인 멜로디와 분위기를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거 같다” “또 예전에 배우 한효주, 전소 민과 배지현 아나운서와 작업을 한 적이 있다. 요즘에는 박소담 님도 관심이 가고 봉준호 감독님 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Q. 한창 프로듀서로 활약하다가 다시 플레이어가 됐다. 차이가 있나? 권순관“차이가 확실히 있다. 나는 작곡가로 데뷔를 했다. 그 러다보니까 곡을 만들고 하는 건 나에겐 큰 부담감은 없고 재 밌는데, 무대에서 노래하고 그 런 건 부담이더라. 이게 항상 목 컨디션도 관리해야하고 하는데, 잘하지 않으면 잘 나오지 않고 그런다. 마음도 대범해져야하고 그래서 공연을 하려면 되게 힘들 더라. 이건 필사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겠다고 느꼈다. 대중 이 보기엔 나도 똑같은 가수다. 프로듀서로 보고 면죄부를 주는 건 아니다. 그런 게 부담이 돼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2월 공연도 솔로곡을 처음 공개하는데 부담이 엄청 있었다. 신곡이다 보니 다들 모르는 음 악이라 조용히 듣고 그래서 더 힘들었다. 전곡을 신곡을 하는 건 쉽지 않구나 생각했다. 하하. 그런데 마지막 앙코르를 신곡으 로 했는데 (관객들이)많이 울더 라. 그 눈물이 어떤 의미인지 모 르지만, 좋아하는 뮤지션이 돌 아오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오

랜 세월 기다린 설움일 수도 있 는데 반가움과 기다림에 대한 시 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그 런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 메시 지도 받고 감동했다. 다만, 공연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어 서 앨범으로 제대로 보답하고 싶 다” Q. 주변에서는 이번 앨범에 어떤 반응인가? 권순관“(정)욱재는 말을 안 한다. 하하. 그냥 툭툭 안아주고 그런다. 가족 같아서 그런다. 권 영찬은 작업을 처음 맡겼을 때 ‘너무 감동을 해서 정말 힘을 내 서 작업할 수 있을 거 같다’ 라고 말해 줘서 내가 더 힘을 받았다. 나는 항상 갈피를 잘 못 잡는데, 그 친구가 많이 중심을 잡아줬 다. 나중에 김동률에게도 들려 줬는데, 들려줄 때는 항상 조바 심을 내고 들려준다. 저번 앨범 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 서는 말하는데 좋은 말씀을 잘 안 해준다. 그런데 이번에는‘흠 잡을 데 없고 정말 좋았다’ 고말 해줘서 고마웠다. 타이틀은 자 신의 생각과 달랐다고만 했다. 자기는 4번 트랙( ‘다시 만날 때까 지’ )을 타이틀로 생각했다고 하 더라” Q. 처음으로 칭찬을 했다니까 조 금 궁금해지는데, 김동률이 구체 적으로 어떤 평가를 해줬나? 권순관“처음에 들려줄 때 (김 동률이) ‘어떻게 될 거 같아’ 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진짜 모르 겠다. 마음을 비웠다’ 고 대답했 는데,‘비워서 그런지 훨씬 더 좋게 들렸다’ 고 하더라. 보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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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좋아져서 팬들이 좋 람 같다’ 고 하더라. 그게 좋은 점 ‘STAY’ (스테이) 같은 노래는 후 아할 거 같고, 흐름 자체가 (예전 인지 나쁜 점인지 모르겠지만, 반부에 커지는 노래라서 후반부 의)내 음악은 몇 번 들어야하는 이 앨범은 그렇게 작업해야 간결 에 배치했다. 기승전결이 있는 데 이번에는 한 번에 다 들어와 하게 들을 수 있을 거 같았다. 노 영화 같은 구성을 해보았다” 서 좋았다고, 고급스러웠다고 해 리플라이 2집은 집중해서 들어 Q. 다음 앨범도 구상하고 있는 게 주더라” 야했다. 이번엔 그렇지 않고 편 있나?

Q. 아내는 뭐라고 했나? 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 권순관“구상하는 것도 있고 권순관“아내는‘사람들이 어 고 싶었다. 요즘 듣고 있는 음악 이번에 수록하지 못한 노래들을 떻게 평가하는지 휘둘리지 말고 들도 그런 힘이 빠진 노래들이기 EP로 해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인생에 이런 앨범 내는 게 의미 도 하다” 생각중이다. 지금 박사 과정중이 가 깊고 자기도 만족한다’ 고얘 Q. 그럼 이번 ‘Connected’를 자신 라 시간이 없어서 노리플라이는 기해줬다. 그래서 나도 신경 안 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올해 어려울 거 같다” 쓰고 감사한 마음으로 앨범 발 권순관“이전 작품도 아끼 Q. 장인이라고 했는데, 스스로 음 표를 준비한 것 같다. 굉장히 용 는 작품이 많아서... 노리플라이 악적인 역량이 어느 수준에 도달한 기가 많이 됐다. 작업하는 과정 ‘주변인’ 이나‘그대 걷던 길’ , 것 같나? 들을 굉장히 많이 들려줬다. 아 ‘여정’ , 솔로 1집‘건너편’이런 권순관“나는 음악을 평생 할 내도 그런 쪽 일을 하고 있어서 노래를 생각하면 그런 감성은 생각인데 지금은 중간 듣는 귀가 있다 보니 의지를 많 또 다르다. 뭐가 더 잘했다, 낫다 쯤, 중간도 안 된 거 같 이 한다. 그런 부분도 전 앨범과 라기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표현 다. 4분의 1지점인 것 많이 다른 점이다 힘이 많이 된 할 수 있는 베스트라고 생각한 같다. 그래서 항상 아 거 같다” 다” 쉬움이 없는 앨범이 Q. 비우는 이유는?

Q. 트랙리스트 구성에도 장르적 없고, 다음에 더 잘해 권순관“노리플라이 앨범을 으로나 스토리적으로나 신경을 많이 야겠다는 동력이 된 명반으로 만들려고 힘을 많이 쓴 느낌이다. 다. 위대한 뮤지션의 썼는데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생 권순관“맞다 스토리는 이전 삶을 보면서 위안을 기더라. 그런 부분이 아쉬워서 의 접점과 지금의 접점에 대해 얻는다. 그 시대 인정 이번엔 편곡자들과 즐겁게 작업 하나씩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받지 못하지만 사후에 하자는 생각이었다. 같이 협업하 신앙적인‘터널’ 이라는 이야기 가치를 인정받는 사람 면서 작업하는 느낌이었다. 원래 도 하려고 생각했던 거 같다. 장 을 보고 방향을 그렇 는 내가 굉장히 피곤하게 작업 르적으로도 의도를 했다. 이쯤 게 잡고 있다. 내가 죽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는 권영 에서 리듬감 있는 음악을 듣고 을 때 (온전히)인정을 찬이‘1집 때와 완전히 다른 사 싶어질 때 그런 곡을 배치하고, 받을 거라고 생각한

다. 앞으로 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 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 있다면? 권순관“오래 기다려준 만큼 기대에 만족할 만한 앨범이 됐으 면 좋겠고, 편하게 들었으면 하 는 앨범이다. 노리플라이나 솔 로를 구분 짓지 않고 앨범을 만 들었다. 꼭 솔로라기보다 기존에 하고 싶은 음악을 들려주는 거 다. 웃음 지을 수 있는,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앨범이 됐 으면 한다” “내가 삶이 바뀌면서 시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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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더라. 팬들도 그렇게 바뀌었 을 거다. 시대가 바뀌면서 느끼 는 것들이 많을 거다. 나는 그냥 같이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느 낌을 주고 싶다. 이 시선을 앨범 에 표현하고 싶었다. 나라는 주 체, 가족으로서 삶을 담고 싶은 이유가‘같이 가고 싶어서’ 였다. 어디 가지 않고 소소하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계속 항상 함 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음 악이 나오고 위로가 됐으면 하 는 생각을 한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늘 응원해줘서 감 최현정 기자 사하다”

gagnrad@idol-chart.com

<평점랭킹>은 아이돌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실제 팬덤의 수와 일치하는 인기 순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차랭킹>은 '음 반 + 음원 + sns 검색 + 기사량' 등을 종합한 종합 랭킹이다.

학생 비자 등록을 위한 대표 비즈니스 칼리지 + 영어학교 버우드, 스트라스필드, 파라마타, 리드콤, 씨티, 이스트우드 지역 학생 여러분의 모든것을 맞추어 드립니다. 학생 비자 법 강화 G.T.E. ( 비자 실질 심사) 기준이란? 최근 학생 비자법이 강화되어 모든 학생 비 자 신청시 적용되는 규정으로 비자 신청시 서 류, 방식, 자료 준비 등 강화 되었습니다. 서류적인 부분은 학교 정식 등록을 하여 ① 입학허가서 ② 학생 의무 보험 ③ 재정 증명 ④ 학업 계획서 ⑤ 경력(직장, 이력) 설명 ⑥ 가족 관계 설명 ⑦ 학력 (졸업 증명서 등) 서류 ⑧ 외국 방문 기록 ⑨ 기타 서류 등 학생 비자 등 록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로 변경 되었습 니다. 과거에는 몇몇 학생들에게만 적용된 부분이 법 개정 이후에는 모든 비자 신청 학생들에게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법 개정 이전에는 비자 준비 기간이 몇 일이면 가능하지만 이제는 2~3주정도의 준비 기간과 더 세밀한 서류와 자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첫비자 신청이 아닌 2~3회 연장시 요 구 하는 서류도 많이 있고 연장시에는 지난 학 업 충실도 등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여 신규 또 는 연장시 항상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 니다. 학생 비자법 강화는 신청자는 한사람이지만

호주 이민성 입장에서는 몇십만명중에 각각 개개인의 신청자를 세심하고, 또 다른 시각에 서 다각도(?)로 심사가 필요하여 법 개정이 되 었다고 생각 됩니다. 법 개정의 준하여 여러분 들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으로 좋을 결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호주 학생 비자법의 준하 여 비자법에 항상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비즈니스 칼리지 안내 학생 비자 신청에 필요한 비즈니스 칼리지는 다양한 방법과 개인적인 맞춤형으로 특색있게 준비 되어 지역별, 요일별, 학과별, 시간대별로 학생 여러분에게 일대일 맞춤형으로 등록을 위해 준비 되어 있습니다. 버우드, 스트라스필드, 리드콤, 파라마타, 씨티, 이스트우드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 중심으로 각자에

맞는 일정과 학업 수준 등 한국 학생들이 편의 를 제공함과 더불어 여러분의 협력자로 노력하 고 있습니다. 일정별로는 주중반, 주말반, 야간 반 등 편리함을 위해서 일정을 분류하여 운영 되며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서 전철에서 3~10 분내 거리로 접근성도 용이하며 여러분의 시 간상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코스에 따라서 학비도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가능한 할인된 금액을 유지하며 학비와 기타 비용 등 면제 부분에 초첨을 두며, 또한 학교 시설과 각종 서비스를 개개인의 만 족을 위해서 항상 노력중입니다. 학과 코스는 인사관리, 비즈니스, 마케팅, IT, 매니지먼트, 요리, 회계 등등 학생들이 등록후 재연장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하게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수많은 학생들의 상담과 등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계속적인 정보와 한국 학생 들의 호주 정착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자세 한 정보, 학교등록, 학생 비자 등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학생들 에게 100% 만족을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 하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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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학생 비자 컬럼 및 뉴스

영화 "기생충"에는 기생충이 안나온다?! 호주 교민 사회에 있었던 일이다. 한 교회 교인이 영화 기생충을 보러 가자고 하니 자기는 " 기생충(벌레)나오는 영화는 싫어한다"고 못간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봉준호 감독이 들었다면 얼마나 황당해 할까?? ㅎ ㅎ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현 사회를 시사하는 부분이 많 아서 적극 강추 드립니다.) 교민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교회나 쉐어 하우스 등.. 한국 교민들에게 "~~하더라"라는 일명 "~하더라..."라는 소식에 너 무나 많이 현혹 당하는 일들이 많다. 얼마전 한 학생이 학생 비자 신청후 비자 승인후 첫달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연락을 하니 "비자가 나왔으니 학교 를 안가도 된다"는 황당한 말을 해서.. "누구에게 들은 이야 기인가요?"라고 물어 보니 쉐어 하우스 집사님이 한 이야기 라고 한다.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몇년간 수많은 학생 비자를 상담하면서 얼마나 많은 "~~ 하더라"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 아쉽기만 하다. 호주 교민 사 회 특성상 오류 정보를 사실로 믿고 검증이 안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타인들에게 전달되며 오류 정보를 믿고 그렇게 따라가는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느 박사님의 말. "당신이 잘못 한 말 한마디가 당신 옆자리에 있는 많은 사 람이 그 자리(교회든...호주든...)를 떠날수도 있게 한다" 올바른 학생 비자 상담은 전문 변호사나 유학원등에서 꼭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 원팀 유학원

학교별 전문 유학원과 상담하세요. 지금 전화 주세요. 유학, 자녀 교육 상담 환영 유학 및 조기 유학 18년 경력 원팀 유학원 M. 0424 972 000 (사전 예약 환영) 주소. Suite 5B & 6A Level 2 / 1-17 Elsie Street Burwood (버우드 역 3분 거리 / 버우드 카운슬 건물 2층) * 기사 내용은 법적 책임 면제 사항입니다. 비자 관련 내용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외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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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3일

따뜻하면 힘 못 쓴다? 이란서는 기세등등 기후와 코로나19 가설 팩트체크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 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다.” 문 재인 대통령이 2월 13일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 회에서 이런 발언을 했을 때 대부분은 고개를 끄덕였다. 2월 10 일 28번 확진자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을 때였다. 그로부터 이틀 후인 2월 15일까지도 확진자는 없었다. 전망은 밝았다. 기후도 우리를 돕고 있었다.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는 겨울을 좋아한다. 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사람이나 동물 등 숙주 의 호흡기 면역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즉, 날이 따뜻해지면 코 로나19는 힘을 못 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도 2월 10일 “코로나19는 4월쯤 사라질 것”이 라며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 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 역시 빠르면 4~5월이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

월 20일 신천지 교인으로 잘 알려진 31번 확진자가 등장 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코로나 19는 급속도로 확산했다. 3월 5 일 0시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는 5766명에 달한다. 사망 자는 35명이다. 우리나라뿐만 아 니다. 이탈리아, 이란, 동남아시 아, 일본 등 확진자는 갈수록 늘 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전염병 경보 최고 위험 등급인 판데믹(Pandemic·대유행)을 선 언하지 않았지만 독일은 벌써 코 로나19의 판데믹이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북반 구의 날은 따뜻해지는데 왜 확진 자는 늘고 있는 걸까. 코로나19 는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 일까. 방역전문가인 박찬병 서울서 북시립병원장은 코로나19와 날 씨의 상관관계를 두고“코로나19 가 더운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기도 어렵고 아니라고 하기도 어렵다” 면서도“호흡기 질환이 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가 확산을 방지하는 데에 분명한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각 국가의 코 로나19 관련 자료(확진자 3월 5 일 기준, 날씨 2월 기준)에 따라 날씨와 코로나19 확진자를 비교 했을 때 둘 사이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다. 코로 나19가 날씨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기후가 따뜻하고 습한 나라에선 확산이 더뎌야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발원지 로 알려진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

성 확진자가 6만 7466명으로 가 장 많다. 2월 기준 우한의 평균 날씨는 최고 11℃, 최저 3℃다. 후 베이성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광둥성 이다. 확진자 1351명이 나왔다. 광둥성 대표 도시인 광저우시 2 월 평균 날씨는 최고 21℃, 최저 13℃다. 참고로 광저우시는 덥고 습하기로 유명한 도시다. 그 다 음은 확진자 1018명이 나온 후난 성이다. 후난성 주도인 창사시 2 월 평균 날씨는 최고 11℃, 최저 5℃다. 광저우시가 창사시보다 10℃가량 기온이 높지만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중국과 우리나라 다음으로 유 럽의 이탈리아, 중동의 이란에서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하선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 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지만 중요한 변수는 여전히 사람들 간 접촉이다. 왼쪽은 코 로나19의 전자 현미경 사진. 사진=연합뉴스

날씨와 코로나19 상관관계 국가

씨의 관련성보다는 테헤란에서 전염돼 따뜻한 카스피해 연안으 로 피난 온 확진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첫 확진자 또한 테헤란에 서 나왔다고 전해진다. 기후가 덥고 습하기로 유명한 동남아시아는 어떨까. 동남아시 아의 경우 알려진 바로는 확진자 가 매우 적다. 동남아시아 가운 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비교적 많 은 태국은 3월 5일 기준으로 확 진자 47명, 사망자 1명이다. 태국 수도인 방콕의 2월 평균 날씨는 최고 33℃, 최저 22℃다. 동남아시아에 이어 일본을 놓 고 봐도 날씨와 확진자는 상관관 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에 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눈

후베이성 (우한) 중국 광둥성 (광저우) 대한민국 이탈리아 이란 홋카이도 일본 도쿄 태국

평균기온(최고/최저, ℃) ※수도기준

확진자(사망자, 명)

11/3

6만 7466(2902)

21/13

1351(7)

5/-5 14/3 11/2 0/-7 10/2 33/23

5766(35) 3087(107) 2922(29) 81(3) 24(1) 47(1)

각 국가별, 도시별 2월(코로나19 최대 확산) 평균 기온과 확진자를 정리한 표로 확진자수는 3 월 5일 기준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의 확진자 가 적은 이유가 습하고 더운 날씨 에 있다거나 일본 홋카이도 지방 의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확진 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해석하기 는 어렵다. 진단 능력의 차이와 방역 의지의 차이로 인해 현재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달 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국가 가 찾아낸 감염자 수 사이 4월쯤 안정기? 고온다습한 광저우, 우한 다음으로 확진자 많아 에 간극이 클 수도 있다는 “날씨 영향 어느 정도 있지만 인구 밀집·사람 간 접촉 더 큰 요인” 말이다. 박찬병 서울서북시립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꽃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지방이 원장은“진단 능력의 차이다. 캄 3월 5일 기준으로 이탈리아는 다. 일본 전체 확진자는 276명이 보디아에 확진자가 1명이 나왔다 3087명, 사망자 107명이다. 이란 다. 이 가운데 홋카이도 지방 확 는 말을 믿기란 쉽지 않다. 이탈 은 2922명, 사망자 92명이다. 이 진자는 81명이다. 전체 29.3%에 리아와 이란만 놓고 봐도, 확진 탈리아 수도인 로마의 2월 평균 달한다. 크루즈 선박을 제외한 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지만 날씨는 최고 14℃, 최저 3℃다. 이 통계다.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사망자는 우리나라 몇 배는 된 란의 수도인 테헤란은 최고 11℃, 인 삿포로 2월 평균 날씨는 최고 다. 이는 병세가 악화해서 손쓰 최저 2℃다.

0℃, 최저 영하 7℃다. 기 어려운 환자만 카운팅된다는 이탈리아와 이란은 우리나라 (2월 서울 기준 최고 5℃, 최저 영 하 5℃)와 비교해 날씨가 따뜻한 국가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 세다. 사망자를 놓고 봤을 때 우 리나라보다 밝혀지지 않은 감염 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각 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참고로 현재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 가장 많다고 알려진 곳은 카 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테헤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고 있다. 스피해 연안 서북부 지역이다. 날 사진=연합뉴스

이야기” 라며“날씨보다 인구 밀 집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인 다. 일본의 경우 홋카이도가 확진 자가 많은 이유는 날씨보다는 아 직 농촌이 많고 전통적인 문화가 남아 있어 사람들 사이에 접촉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특이한 신천지 예배 형태가 확산을 키운 것처럼 말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신천지 이후 급속도로 확산하기 전처럼 안정 기에 접어들려면 4월 중순 정도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 음주(3월 둘째 주)가 피크가 될 것 같다” 며“완전 종식은 아마 다른 나라가 끝나야 가능할 거 다. 우리나라는 미리 겪은 것이 고 다른 나라는 아직 미지의 영 역” 이라고 덧붙였다.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 병센터장은 코로나19 종식 시기 에 대해선“정확하게 말하긴 어 렵다” 면서 코로나19와 기온의 상 관관계에 관해“그것도 잘 알 수 없다. 다만 메르스를 보면 38℃ 습도 20%에서 생존력이 떨어졌 다” 고 답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 본부 관계자는“지금 상황에선 섣불리 예측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예방하는 게 답일 것” 이라 고 했다.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일요신문

2020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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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Teambros 피트니스

Address: 1011 Victoria Rd, West Ryde NSW 2114 Hours: 5AM-12AM Phone: (02) 8068 2091 website: teambrosfitness.com.au

건강 TV 프로그램 리뷰

"처지고 납작한 엉덩이! ‘일자 허리’" '나는 몸신이다' 2020.02.11 266회 처지고 납작한 엉덩이! ‘일자 허리’ 가 문제다. 편에 대 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 다. 처지고 납작한 엉덩이! 모든 원인은 '일자허리'에 있습니다. 웬만한 힙업운동으로 만들기 힘든 건강한 몸매의 핵심인 볼 륨있는 엉덩이 오히려 각종 통증 과 체형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 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처진 엉덩이의 진짜 원인은 일자 허리에 있습니다. 일자 허리를 해결하지 않으면

엉덩이 처짐은 물론 체형 불균형 까지 생겨 각종 통증을 유발합 니다.” 힙운동을 해도 엉덩이는 커지

지 않고 허리의 통증이 오거나, 내 엉덩이의 볼륨이 없다고하면 일자허리를 의심해 볼수 있습니 다!! 사진에서 본것과 같이 엉덩 이의 볼륨이 없고 엉밑살에 주 름이 져있다면 일자허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척추중에 허리에 위치한 요추 의 부분이 자연스럽게 곡선을 이 루어야 하는데 요추가 무너지고

일자허리가 되면서 골반이 내려 가 일자허리가 되는것이죠! 그 이유는 바로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거나 잘못된 자세 로 인해서 골반이 아래로 내려 가면서 엉덩이가 쳐져서 엉덩이 의 볼륨이 떨어지게 되는것입니 다! 일자허리인 상태를 유발하 는것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 이 많거나, 성장기에 오래 앉아 있게되면서 허리를 구부린자세! 소파나 의자에 처져있듯이 앉 아 있는 자세, 다리꼬기, 짝다리 등으로 인해서 골반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힙을 키우기 위해서 스쿼트나 데드리프트와 같은 운동을 하게된다면 오히려 골반을 악화시키고 불균형을 일 으키며 허리의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허리인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뼈 마디 사이에 추간판이 충격 을 흡수하여 스프링역할을 하지 만 일자허리인 경우에는 직선으 로 이루어 곡선이 없어져 허리의 압력이 커지게되어 이는 미래의 추간판 협착증을 일으킬수 있습 니다. 교통사고나 넘어지는등에 있어서 일자허리인 분들은 요추 에 바로 손상이 갈수 있을정도 로 위험하죠!! 게다가 골반주변

에 지나가는 신경과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일으켜 노폐물배출이 어려워 지면서 하체비만과 허리 와 엉덩이, 햄스트링 주변에 셀 룰라이트를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여성분들은 골반안에 자궁이 위치하는데 일자허리인 경우에는 울혈이나 자궁내막증, 월경 전 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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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화제 48 연예

2020년 3월 13일

‘21세기 비틀스’ BTS, ‘핫100’ 정상 보인다 ██ 4연속 ‘빌보드200’ 1위 비틀스 이후 최단 기록…‘기생충’과 ‘비영어권 최초’ 값진 타이틀 나눠 가져 그대로 방 탄소년단(BTS)이 팝의 역사가 되고 있다. 앨 범을 발표할 때마다 새롭게 수립하는 기록이 차곡차 곡 쌓이면서 그 성과가 비틀스와 대등하게 평 가받고 있다. 과장이 아니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BTS가 2월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 정 규 4집 앨범‘맴 오브 더 솔:7’ 을 통해 3월 2일(한국 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앨범차트 인‘빌보드 200’ (3월 7 일자) 정상을 차지했다. 통산 네 번째 1위 달성이 다. 이는 비영어권 가수 의 앨범으로는 최초의 기 록으로 더 큰 화제를 모으 고 있다. 동시에 팝의 전설 로 통하는 비틀스 이후 처 음 거둔‘최단 기간 1위’기 록이다.‘케이팝’ 이 BTS를 선두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주류 장르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는 평가 가 나오고 있다. #BTS의 성과, 비틀스와 어깨 나란히 모국어인 한국어 노래로 세 계 팝의 중심인 미국시장을 석 권한 BTS는 2018년 5월 발표 한 정규 3집‘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를 통해 같은 해 6월‘빌 보드 200’1위에 처음 올랐다. 이어 3개월 뒤인 2018년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로다 시 1위를 기록했고, 2019년 4월 ‘맴 오브 더 솔:페르소나’ 로도 또 정상을 밟았다. 네 번의‘빌 보드 200’1위 달성은 아시아 가수로는 전무후무한 성적이 자, 또 언제 나올지 예측하기조 차 어려운 대기록이다.

BTS는 이미‘21세기 비틀 스’ 로 불려왔다. 2019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부여한 수식 어다.‘20세기에 비틀스가 있 었다면 21세기엔 BTS가 대중 의 감성을 공략하는 음악으로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 분석하면서 붙인 수식어다. 비틀스 이후 최단 기간‘빌 보드 200’네 번 연속 1위를 기 록한 BTS의 성과는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에 힘입어 가능했 다. 음반판매량 집계회사 닐슨 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BTS의

4집 앨범은 2월 27일까지 판매 개 시 일주일 동안 미국에서 총 42 만 2000장이 팔렸다. 이는 실 제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스트리밍 횟 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더한 판매량이다. 빌보 드는“BTS의 첫 주 앨범 판매 량은 올해 미국에서 발매된 앨 범 가운데 최다 수치” 라고 밝혔 다. 국제음반산업협회가 3월 3 일 발표한‘글로벌 아티스트 차 트’ 에서도 BTS는 레이디 가가 와 비틀스를 제치고 7위를 차지 했다. 한국은 물론 비영어권 가

수로는 처음 2년 연속‘톱10’ 에 진입한 기록이다. 성과는 여기 서 끝이 아니다. 정규 4집 앨범 의 타이틀곡인‘온·ON’ 은3 일 빌보드가 발표한 싱글 차트 인‘핫 100’ 에 4위로 처음 진입 했다. 한국가수의‘핫 100’첫 진입 기록으로도 역시 최고 순 위다. 2012년 가수 싸이가‘강 남스타일’ 로‘핫 100’ 에 처음 진입했을 때의 기록은 64위였 다. 빌보드는 라디오 방송 횟수 를 비롯해 음원 판매 등을 종합 해‘핫 100’ 을 집계한다. 대중 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진입하 기 어렵기 때문에 그 시기 가장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CONNECT, BTS’ 전시회. 사진=최준필 기자

고 중심을 못 잡던 때도 있었 다” 며“무게중심을 잡는 법을 알게 되면서 상처, 시련, 슬픔 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싸우겠다” 는 다짐을 타이틀곡‘온’ 에담 았다고 밝혔다.

BTS의 메시지는 앨범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현대미술 작 가 22명과 벌인 아트 프로젝트‘커넥트, BTS’ 로도 이야기 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런던에서 시작해 베 를린, 부에노스아이레 스, 서울, 뉴욕에서 개 막한‘커넥트, BTS’ 는 현대미술 작가들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이 방탄소년단 앨범 RM, 지민, 제이홉이 2월 24일 서울 코엑 을 주제로 작품을 전 스에서 열린 ‘MAP OF THE SOUL : 7’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 시하는 행사다. BTS 다. 왼쪽은 BTS가 지난 12월 31일(현지시 의 리더 RM은“현대 간) 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에서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를 펼치고 있 미술과 음악은 형태 다. 만 다를 뿐, 가치와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연합뉴스 시대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의미는 고 강조했다. 인기 있는 노래를 가 같다” BTS가 쓰는 기록은 마침 봉 늠해볼 수 있는 차트로도 통한 이 일구 다. BTS는‘온’외에도 멤버들 준호 감독의‘기생충’ 는 역사와 맞물려 의미를 더한 멤버 솔로곡도 핫100 진입 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같은 봉준호 감독 “BTS 파워는 시기 한국어 콘텐츠로 전 세계 대중 문화사를 새롭게 쓰면서 나의 3000배가 넘는다” ‘비영어권 최초’ 라는 값진 타 이 발표한 솔로곡‘시차’ 와‘필 이틀까지 나눠 가졌다.‘기생 이 비영어권 언어로 제작된 터’역시‘핫 100’ 의 84위, 87 충’ 위로 각각 진입하는 기염을 토 영화로는 최초로 2월 10일 열 했다. 빌보드는 3일“ ‘온’ 의 두 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 번째 뮤직비디오가 2월 28일 상과 각본상 등 4관왕을 거머 공개되면서 다음주에도 스트 쥐었고, 불과 한 달 만에 BTS 리밍 화력이 강해질 것 같다” 가 한국어 노래로 연이어 새로 고 전망하면서 4위를 뛰어넘는 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심장부인 ‘순위 상승’ 을 예측했다. #봉준호의 ‘기생충’과 더불어 비 미국에서 한국어 영화와 앨범 영어권 콘텐츠 새 역사 이 같은 시기 새 역사를 썼다는 BTS는 이번 앨범에서도‘자 점에서 작지 않은 성취로 받아 아’ 에 대한 메시지를 이어간 들여진다. 다.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 봉준호 감독과 BTS는 서로 의 심리학 이론에서 모티프를 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 얻어 이번 앨범의 주제를‘그림 도 보낸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자(Shadow)’ 와‘내면의 자아 1월 6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 (Ego)’ 로 정했다는 BTS는“상 상식 레드카펫에서‘한국이 독 처와 시련을 담은‘섀도’ (그림 창성을 선도한다’ 는 질문을 받 자)와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이 고“우리는 감정적으로 격렬하 는‘에고’ (자아)를 녹였다” 고 고 다이내믹한 나라” 라며“다 설명했다. BTS는 2월 24일 유 만 BTS의 파워는 저의 3000배 튜브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가 넘는다” 며 치켜세우기도 했 이런 내용을 소개하면서“데뷔 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해 7년 동안 가끔은 휘청거리

일요신문

2020년 3월 13일

49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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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스포츠 연예 50

2020년 3월 13일

“올 것이 왔다” 방송가 올스톱 포비아 ██ 청하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불안감 확산…예능·드라마, 로케 취소·촬영 중단·무관중 녹화 ‘살얼음판’ 확산세가 거세지면 코 로나19 서, 그동안 철저한 대비를

가수 청하의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 프 두 명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 정을 받았다. 사진은 청하의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 발매 당시 쇼케이스 모습. 사진=박 정훈 기자

청하 이어 황민현·한예슬· 박민영 등 최근 밀라노행 스타 감염설 “건강 이상무”

사진=연합뉴스

통해 상대적으로 청정 지역으 로 평가받던 방송가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합동 작업이 불가피한 영역이기 때 문에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송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유명 연예인들의 스태프가 확 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면 서 공포심이 더욱 커지는 모양 새다. #청하 스태프 확진 판정…안전 지대는 없다? 가수 청하의 스타일리스 트 등 스태프 2명은 최근 코 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 다. 이들은 유럽 지역 내 상 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 가 뚜렷한 이탈리아 밀라 노에서 열린 패션쇼에 다녀온 뒤 감염 증상 을 보여 검사를 받 은 끝에 확진 판정 을 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이 스태프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동행 스태프와 청하는 음성 판정 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비슷 한 시기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에 다녀온 연예인들을 둘 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 돌았다. 그룹 뉴이스트의 멤 버 황민현이 확진 판정을 받 았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이 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 인됐다. 소속사 플레디스 는 3월 1일“황민현을 포함 해 일정에 함께 간 스태프들 모 두 만약을 대비해 검사를 받았 으나 음성이 나왔다” 라고 밝혔 다. 코로나19 관련 소문이 돈 배 우 한예슬과 박민영도 즉각적 으로 입장을 내놨다. 한예슬은 2월 24일 입국한 뒤 별다른 이 상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박민영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며 의 심할 만한 증상도 없다고 전했 다. 그럼에도 현재 박민영은 드 라마 촬영 중이기에 그의 일거 수일투족은 더욱 관심을 모았 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며칠이 지난 뒤 양성 반응을 보 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한예슬

에 박민영 측은 격리대상은 아 니지만 일정 기간 촬영에 참여 하지 않는 등 신중한 행보를 보 이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태희의 복 귀작인 케이블채널 tvN 드라 마‘하이바이, 마마’ 의 제작진 이 발열 증세를 보여 촬영을 중 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검사 결과 이 스태프가 음성 판정을 받아‘하이바이, 마마’ 의 촬영 은 재개됐다. 드라마 촬영은 좁 은 공간 안에서 출연진과 스태 프가 밀집한 상태에서 진행되 기 때문에 마음을 놓기는 어려 운 상황이다. 한 제작 관계자는“ ‘하이바

박민영

이, 마마’측은 코로나19의 확 산을 우려해 제작발표회를 온 라인 중계로 대체하는 등 나름 의 노력을 기울여왔는데도 여 전히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 다” 며“촬영장 내부에서는 최 대한 안전을 기울이더라도, 촬 영이 없을 때 각 출연진과 스태 프가 일상생활 중 누구와 접촉 하는지 알 수 없고 이를 100% 통제할 수는 없는 상황” 이라고 토로했다. 각 방송사들은 이번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응답 하라’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 PD가 연출하는 tvN‘슬기로운

의사생활’ 은 아예 촬영을 중단 했다. 아직 방송을 시작하지 않 았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 속에 서 무리하게 촬영을 강행할 이 유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유명 배우들이 참여하는 한 드라마의 경우 대구와 경북 인 근의 로케이션 촬영 일정을 전 면 취소했다. 이 드라마를 맡고 있는 외주 제작사 대표는“편성 방송사 차원에서 확진자가 많 이 나온 지역 주변의 촬영 일정 자체를 취소하라는 지시가 내 려왔다” 며“드라마는 촬영과 방송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 에 만에 하나 확진자가 나와 촬 영이 중단되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직격탄 맞은 예능…웃음 잃은 촬영 현장 드라마 현장보다 더욱 어려 움을 겪는 분야는 예능이다. 드 라마 촬영 현장에는 약속된 출 연진과 제작진만 들어올 수 있 기 때문에 일일이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 증세를 보이면 즉시 격리하고 촬영 현장을 소독하 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 참여도가 높고

관객들을 동원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그들을 전수 조사 하고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 가능하다. 결국 KBS 2TV‘뮤직뱅크’ , MBC‘쇼 음악중심’ , SBS‘인 기가요’등 K팝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10∼20대 관객들이 몰 리는 순위 프로그램은 일찌감 치 무관중 녹화를 진행하고 있 다. 전국 각지를 돌며 현지 주민 들과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인 KBS 2TV‘전국노래자랑’ 은 녹화를 중단한 상태고, 출연진 이 특정 지역을 찾아가 무작위 로 벨을 누른 후 집주인과 식사 를 함께하는 콘셉트인 JTBC ‘한끼줍쇼’ 도 촬영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여행 예능 역시 직격탄을 맞 았다. KBS 2TV‘배틀트립’ 과 tvN‘더 짠내투어’ 는 녹화를 중단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분 량을 송출한 후에는 재방송이 나 결방이 불가피하다. 이들 프 로그램은 해외 관광청 등과 손 잡고 해외 녹화를 진행해왔으 나 3월 초 기준으로 80개가 넘 는 국가에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한 터라 출국 자체가 어렵 다. 국내 투어로 돌파구를 모색 하려 했으나 지역 간 감염 우려 역시 높아진 상황에서 여행을 소재로 삼은 예능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불편 함을 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tvN‘코 미디 빅리그’ 를 비롯해 KBS 2TV‘불후의 명곡’ , MBC‘복 면가왕’등은 관객을 최소화하 거나 아예 무관중 녹화를 진행 하고, 연예인들을 관객으로 앉 히는 궁여지책을 찾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연예인 들은 그들이 가진 상징성 때문 에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 판 정을 받는 순간 관련 보도가 쏟 아지며 더 큰 불안감을 줄 수 있 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행 보를 보이고 있다” 며“만약 유 명 연예인이 드라마나 예능 촬 영 도중 감염이 확인되면 모든 프로그램의 녹화가 전면 중단 되는 도미노 효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살얼음을 걷는 심 정으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 다” 고 전했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

일요신문

2020년 3월 13일

51

스포츠

마라 치킨 HOT 메뉴

탕수육

양념치킨 오돌뼈왕계란말이 족발

HAPPY HOURS

철판치즈오돌뼈

월~목 3pm~9pm

소주 $10 소주+맥주 set any 1 소주+any 3 한국맥주

어멋! 꼭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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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Ground, 73 Liverpool St, Sydney NSW 2000 전화: 02 9286 3174 영업시간: 월-목, 일요일 11am-3am / 금,토요일 11am-4am

일요신문

화제 52 스포츠

2020년 3월 13일

토트넘 팬 20년 굴욕 ‘손샤인’이 종지부 ██ 바르사-레알 경쟁 뒤엔 ‘카탈루냐 독립’ 이슈도…‘개신교’ 레인저스 팬-‘가톨릭’ 셀틱 팬 한때 ‘종교전쟁’ 2일 통산 277번째‘엘 지 난클라시코’ 가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유럽 축구 최강을 놓고 경쟁하는 두 라이벌의 맞대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축구 경기 중 하나다.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 는 보는 이들 에게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 는 요소다. 경쟁 관계에 있는 팀 에 당하는 패배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도 ‘붉은색’은 금 물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영국 런 던의 지역 맞수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관계를 형성 하고 있다. 상대방에 대 한 이들의 경쟁심은 영국에서 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손흥 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과거 이를 경험했던 이영표는 “토트넘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산타 클로스도 파란색이다. 붉 은색(아스널 상징) 옷을 입으면 안 된다” 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 다. 아스널의 토트넘을 향한 증 오심도 만만치 않다. 아스널 팬 들이 1년 중 가장 즐거워하는 날 중 하나는‘성 토터링엄의 날(St. Totteringham ‘s Day)’ 이다. 시즌 막판, 자신들의 순 위가 토트넘보다 높다는 것이 확정된 날을 기념일로 정해 즐 기는 것이다. 사실상 토트넘 을 향한 조롱에 가깝다. 20162017시즌 토트넘이 2위를 차지 하며 5위에 머문 아스널에 앞서 기까지 토트넘 팬들은 약 20여 년간 아스널 팬들의 조롱에 시 달려야 했다. 이들의 이 같은 관계는 북런 던 더비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가까운 거리에서 비롯됐 다. 현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 움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 스널 홈구장)의 거리는 7km 정 도다. 과거에 비하면 멀어졌다. 이들의 이전 홈구장(화이트 하 트 레인과 하이버리 스타디움) 의 거리는 이보다 가까웠다. 가 까운 거리에서 경쟁심을 더욱 키워간 것이다. #이웃에서 경쟁 상대로 발전한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널같이 같은

밀라노 더비는 호나우두(오른쪽), 마르코 마테라치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친 세계 최 고 더비 중 하나다. 사진=연합뉴스

북런던 더비에 나선 손흥민(왼쪽)은 “아스널 홈구장에서 넣는 골은 더욱 특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 내 라이벌은 세계에서 흔 히 찾아 볼 수 있다. 런던 내에 서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밀월 FC의 동런던 더비는 가 장 과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밀월은 구단 역사 대부분 을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 보 낸 작은 팀이지만 과격한 팬들 의 성향은 세계적으로도 악명 을 떨치고 있다. 이들은 최근까 지도 경기장 안팎에서 폭력 사 태를 일으켰다. 또 다른 세계적인 지역 라이 벌 관계는 인터밀란과 AC 밀란 의 밀라노 더비다. 이는 한때 이 탈리아 세리에 A의 전성기와 맞물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 청자가 즐겨 보는 축구경기였 다. 호나우두, 하비에르 사네티, 파올로 말디니, 안드리 솁첸코 등 이를 거쳐 간 전설적 스타들 이 즐비하다. 국내 축구계 관계 자는“세계 200개 가까운 나라

사진=연합뉴스

에서 생중계되는 밀라노 더비 리그를 오가는 신세였다. 맨유에서 7km 정도 떨어 가 나오지 않는 대한민국은 축 구가 인기 없는 나라” 라고 평가 진(홈구장 기준) 맨시티보다 50km 이상 떨어져 있는 리버 할 정도다. #정치적, 종교적 문제로도 싸운 풀에 대한 경쟁심이 강하다. 이 이들 들은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 하지만 같은 연고에 있다고 는 라이벌이다. 하부리그를 전 해서 항상 라이벌 관계에 있 전했던 맨시티와 달리 이들은 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고 인 오랜 기간 잉글랜드 리그 정상 기 클럽 중 하나 을 두고 다퉈왔 인터밀란 vs AC 밀란 인 맨체스터 유 기에 라이벌 의 ‘밀라노 더비’ 한국 외 나이티드는 연 식이 특별하다. 세계 200개국 생중계 선수 시절 치열 고지 내 맨체스 터 시티와 더비 하게 싸우던 개 매치를 치른다. 하지만 이들 리 네빌(맨유)과 제이미 캐러거 의 경쟁심이 뜨거워진 것은 (리버풀)가 유니폼을 벗은 이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0 로는 해설자로 스튜디오에서 년대 중반 이후 맨시티에 막 특별한‘케미’ 를 보여줄 정도 대한 자본이 투입되기 전까지 다. 이들은 대등한 관계가 아니었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 클 기 때문이다. 맨유가 오랜 기 라시코도 실은 같은 연고에서 간 잉글랜드 리그 패권을 쥐 비롯한 게 아니다. 이들 또한 리 고 있는 동안 맨시티는 하부 버풀과 맨유처럼 오랜 기간 리 그 패권을 놓고 경쟁 의식을 키 워왔다. 엘 클라시코에는 축구 외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20세 기 중반 스페인에서 이어진 프 랑코 독재 시기, 바르셀로나가 저항을 상징하는 아이콘이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바르셀로 나 출신 선수나 인사들은 카탈 루냐 지방의 독립을 공개적으 로 지지하기도 한다. 2000년에 는 당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2019년 10월로 예정됐던 엘 클라시코는 카탈루냐 독립 시위가 격해질 것을 우려해 12월 명인 루이스 피구가 바르셀로 로 연기되기도 했다. 사진은 경기장 주변에서 카탈루냐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대. 사진= 나에서 레알로 유니폼을 갈아 연합뉴스

입으며 다시 한 번 라이벌 의식 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 때론 종교가 라이벌 관계의 성립 배경이 되기도 한다. 스코 틀랜드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 고 있는 셀틱 FC과 레인저스 FC의‘올드펌 더비’ 는 종교적 갈등으로 서로 감정을 키워왔 다. 레인저스 지역에서 먼저 자 리를 잡고 있던 레인저스는 개 신교 신자 팬들이 대부분이었 고, 아일랜드 이주민들을 위해 1887년 창단된 셀틱은 가톨릭 신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양 팀의 경기는 종교전 쟁의 색깔을 띠었고 서로간 감 정이 극심하던 시기에는 다른 종교를 가진 선수는 그 팀에 뛰 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 폭력이 동반된 라이벌 관계이기도 했 다. 경기장 안팎에서 난투극이 벌어지고 때론 사망자가 발생 하기도 했다. 차츰 종교적 문제 가 완화됐고 2010년대 들어 레 인저스의 재정적 문제로 양 팀 의 규모에 차이가 벌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극단적 모습이 줄 어들었다. 유럽 축구의 시즌 일정이 후 반기로 내달리고 있지만 축구 팬들의 가슴 뛰게 할 라이벌 경 기는 무수히 많이 남아 있다. 북런던 더비를 포함해 머지사 이드 더비(리버풀-에버튼), 레 비어 더비(보루시아 도르트문 트-샬케 04), 이탈리아 더비(유 벤투스-인터밀란) 등이 예정돼 있다. 각각의 독특한 역사가 흥 미를 돋우는 유럽 축구 라이벌 전, 앞으로는 이들이 어떤 역사 를 써내려 갈지 관심이 집중된 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일요신문

2020년 3월 13일

53 정치

S EO U L - R I A Korean Restaurant

도시락

한식

BBQ

월-토 11am-3pm

샤브 샤브

전골

9269 0222

363A pitt st. sydney, NSW

TEL. 9269 0299

SEOULRIA 를 찾으세요!

Level 2, 605-609 George St (Entrance on Goulburn st)

명 장

www.obaltanandmyungjang.com

BBQ

Central

St

명장

월드스퀘어

Pitt S t

Georg e St

Star bar

전골 스페셜

54

일요신문

화제 54 스포츠

“독수리 군단

엄지척

2020년 3월 13일

야구 기대하세요”

██ 한화의 두 ‘엄지’ 김태균·이용규 인터뷰…김 “1년 계약 배수진” 이 “주장으로 솔선수범” 한화 이글스 선 프로야구 수단이 2020시즌 대비 스프링캠프에 한창인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레드마운틴 베이스볼콤플렉스. 모든 선 수가 다 절실한 마음으로 시 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 가 운데서도 두 베테랑 선수는 유독 어깨와 마음이 모두 무 겁다. 국가대표 4번타자로 한 시절을 풍미한 내야수 김태 균(38)과 국가대표 리드오프 (1번타자)이자 주전 중견수를 오랜 기간 도맡았던 외야수 이용규(35)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한화 가 3위에서 9위로 다시 추락 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 다. 김태균은 성적이 좋지 않 았고, 이용규는 개인적인 일 로 물의를 빚어 아예 한 경 기도 뛰지 못했다. 이제 둘은 지난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둘 의 도약은 곧 한화의 비상이 라는 걸 잘 알아서다. 눈빛부 터 묵직한 김태균과 이용규 를 일요신문이 애리조나 현 지에서 만났다. #김태균 “내 마지막은 후회 없 이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을 마 친 뒤 세 번째 프리에이전트 (FA) 자격을 얻은 그는 총액 10억 원에 1년짜리 계약을 했다. 구단은 2년까지 보장 해주려 했지만, 김태균이 직 접“깔끔하게 1년만 계약하 고 내년에 다시 평가받겠다” 고 했다. 자신의 가치와 자존 심은 스스로 지켜내고 말겠 다는 의지다. 절치부심. 올해 김태균은 오직 그 한 단어만 떠올린다. 야구 인생 대부분을 팀의 간 판이자 스타로 살았던 선수. 소속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 서도 중심을 지켰던 강타자. 김태균은 처음으로 실감한 현실의 벽 앞에서 다시 시계 바늘을 뒤로 돌리기로 했다. “끝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 을 쏟아붓고, 내 마지막은 후 회 없이 내가 결정하고 싶다” 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음은 김태균과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 분위기는 어 떤가.

한화를 이끄는 베테랑 김태균과 이용규는 2018년 이후 팀의 포스트시즌 재입성을 꿈꾼다.

“감독님께서 선수들 분위 기를 편하게 이끌어 주시고, 힘들 때는 알아서 조절도 잘 해주신다. 또 (이)용규가 주 장을 맡으면서 캠프에 오기 전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다. 젊은 선수들도 밝게 훈련을 잘하고 있어서 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좋다.”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 은. “공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히려 하고 있다. 연습할 때 는 잘 되는데, 실전에서는 아 직 잘 안 된다. 일단 지금은 연습량을 늘려서 컨디션을

일부러 다운시켜 놓으려고 하고 있다. 개막에 맞춰서 끌 어 올려야 하니까. 그래서 지 금 몸이 굉장히 무겁고 지치 고 힘들다(웃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체중을 재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다들 많이 빠진 것 같다고 하더라. 이전에는 캠프 때 기술 훈련이 많아 웨 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올 해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조 금 더 집중하다 보니 살도 조 금씩 빠지는 것 같다.” ―세 번째 FA가 돼 1년 계 약을 했다. 스스로 도전이라 고 했는데.

사진=연합뉴스·한화 이글스 페이스북

“새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지금 내 나이의 선수에게 기 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1년 계약은 분명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계기가 필요해서 그런 선택 을 했다. 처음 팀에 들어왔던 신인 때, 내 자리를 잡으려고 치열하게 운동했던 그 시기 처럼 이번 시즌을 만들어 가 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서 나 자신에게도‘도전’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FA 협상을 통해 지 난 두 차례 계약 때와 달라진 현실을 실감했나. “나 자신이 많이 부족했다 는 점을 당연히 느꼈다. 그

전에 계약할 때와 시장 분위 기부터 모든 게 달랐다. 그 전에는 (다른 팀에서) 서로 오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 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는 현실 아니겠나. 그런 부분을 받아들여야 하고, 받아들이 는 과정에서 새로운 계기가 필요했다.” ―1년 계약 결정도 그렇게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의미였 나. “그렇다. 어차피 이번 시즌 이 나의 끝은 아니라고 생각 했기에 1년 계약을 했고, 내 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올해 잘해 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는 생각이 있기도 했고, 나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성 적을 내고도 장기 계약을 보 장받았다고 그냥 남아 있는 것은 싫었다. 1년 계약을 해 놓으면, 내가 한계라는 것을 느낄 때 쉽게 내려놓을 수 도 있는 것 아닌가. 물론 그 런 선택을 하지 않기 위 해 다시 마음을 잘 잡는 게 먼저 다.” ―현역 생활의 마 지막은 스스로 결정하고 싶 다는 뜻인가. “은퇴한 뒤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2~3년 계약을 해놓고 마지막에 흐 지부지 끝내면, 그 후에 많 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었 다. 그렇기에 이런 결정을 하 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다. 결 국은‘마지막이다’라는 마 음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고, 그때 어떤 결정을 하던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는 결 론을 내렸다. 또 누가 알겠 나. 갑자기 메이저리그에 도 전하겠다는 마음이 생길지. (웃음) 어쨌든 마지막은 내가 선택할 기회를 만들고 싶었 다.” ―한화팬들에게 김태균은 특별한 존재다. 한화도 김태 균에게 특별한 팀일 듯한데. “내가 처음 입단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룬 팀이고 ‘선수 김태균’을 만든 팀이 니 당연히 각별하지 않겠나. 내가 자란 지역 연고(천안 북

일요신문

2020년 3월 13일

일고 출신) 구단이니 운동하 면서 계속 입단을 꿈꿨고, 그 유니폼을 입게 돼 흥분되고 설레는 마음도 컸다.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같은 대선수 들과 한 팀에서 뛰게 됐을 때 는 기분도 남달랐고 많은 것 을 배우기도 했다. 또 지금 감독님, 코치님, 단장님처럼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고 선 후배 관계로 서로 잘 버텨왔 던 분들이 한 팀에 함께 계시 니 선수들에게도 힘이 되고 목표 의식도 생기는 것 같다.

내 역할도 중요하니, 나 역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며 더 잘해서 분위기를 잘 만들 “올해는 시즌이 끝난 뒤 그 저‘잘했다’ 는 한마디를 들 어보고 싶다.”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 스스로 올해는‘성공’이라 다”고 했다. 다음은 이용규 와의 일문일답. 고 판단할 수 있을까. ―주장으로 선출된 이유 “20년 가까이 야구를 하 면서 한 번도 내 목표를 수 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젊은 선수들이 봤을 때, 치로 정해보지는 않았다. 다 만 시간이 흐른 만큼 팬분들 저 선배 성격이라면 선수들 이나 구단, 감독님, 코치님들 에게 필요한 부분을 구단에 이 과거에 기대했던 김태균 잘 전달해줄 수 있겠다는 생 과 현재의 김태균은 많이 달 각을 한 게 아닌가 싶다. 주 라져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이라는 자리가 딱히 다른

55 생각해서 한 표를 던지라’ 고. 장난삼아 표를 행사하 지 말라는 의미로 얘기한 것 인데, 정작 내가 될 거라고는 1%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한 시즌 공백이 있 으니 야구로 뭔가 보여주고 싶은 한 해일 텐데, 중책까지 맡았다. “주장 자리에 대한 부담은 별로 없지만, 지난 1년의 공 백을 생각하면 올 시즌에 대 한 걱정이 분명히 있다. 성적 이 안 나오면 그전에 받았던

김태균은 2019년 부진을 겪은 이후 맞은 세 번째 FA 계약에서 1년이라는 계약기간으로 도전을 택했다. 이용규(오른쪽)는 트레이드 요구 파동으로 2019시즌 전체를 쉬어서 각오가 더욱 남다르 다. 사진=연합뉴스

나도 그렇고, 젊은 선수들도 예전만큼은 어렵겠지만, 적 ‘앞으로 더 잘해서 저런 모 어도 땅에 떨어진 신뢰와 믿 습이 돼야지’하는 생각을 음만큼은 다시 회복하고 싶 하게 되니까. 아무래도‘원 다. 예전처럼 타석에 김태균 팀’ 이라는 의식이 생긴다.” 이 나오면‘뭔가 하나 해낼 ―한화의 좋은 시절, 어려 것 같다’는 기대를 하실 수 운 시절을 다 겪은 선수로서 있게 해보고 싶다.‘역시 김 최근 어떤 생각을 많이 하나. 태균’ 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 “한국시리즈 준우승(2006 다.” #‘돌아온 탕아’ 이용규 “올해 년) 멤버다. 그땐 어린 시절 이라 선배들 모두 개인 기량 는 ‘잘했다’는 한마디만 들어도 이 출중했고 후배들을 잘 이 성공” 이용규에게 지난 1년은 여 끌어줬다. 다른 걱정을 크 게 안 하고 내 할 일만 알아 기저기 구겨진 자국만 남은 서 해도 되는 분위기였다. 좋 ‘백지’나 다름없었다. 개막 은 선수들이 위에서 중심을 을 코앞에 둔 시점에 터져나 잡아 주고 믿음을 줘서 팀이 온 공개 트레이드 요청, 구단 잘 된 거라고 생각한다. 반대 의 단호한 거절 그리고‘무 로 최근 수년간 팀이 좋지 않 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 았던 건 결과적으로 나를 비 계. 다른 누구도 아닌‘이용 롯한 고참들이 중심을 잘 못 규’였기에 한화는 더 강한 잡아서 그런 게 아니겠나. 그 철퇴를 내렸고, 그만큼 전력 런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책 에 큰 손실을 입었다. 이용규 도, 한화도 웃지 못한 채 한 임을 많이 느끼고 있다.” ―한화 베테랑 선수들도 시즌이 흘러갔다. 폭풍 같던 1년이 지나고 후배들을 잘 이끌기 위해 애 이용규는 다시 새로운 출발 쓰고 있다고 들었다. “다들 노력을 많이 하고 선에 섰다. 올해는 선수단의 있다. 고참 선수들이 늘 책임 새 리더로 금의환향했다. 한 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고 화 선수들은 돌아온 이용규 있다. 물론 그런 선수들이 그 에게 직접 주장 완장을 채워 동안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 주면서 확실한 환영 인사를 다. 모든 것은 결과로 평가할 건넸다. 이용규는 주장으로서 해 수밖에 없으니 이렇게 얘기 하는 것이다. 2018년에 좋은 야 할 역할과 선수로서 해내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지난 야 할 역할 중 그 어느 것도 해 다시 성적이 떨어져서 그 포기할 생각이 없다.“운동 게 가장 아쉽다. 올해 다시 하는 시간만큼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려면 후배들에게 대충대충 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 지 않나. 다만 어릴 때부터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절대 대충하는 일이 없고 늘 잘하

김태균

“마지막이란 각오로 모든 것 쏟아붓고 신뢰 회복할 터” 려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 부한다. 그런 부분을 젊은 친 구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 ―주장이 될 거라 예상했 나. “생각도 못했다. 후보에 올 랐다는 얘기를 듣고도, 누가 뽑히든 나는 아닐 거라고 생 각했다. 선수들이 후보로 올 려줬는데 내 맘대로 기권하 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 해 가만히 있었을 뿐, 주장 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그런데 갑자기 새 주장으로 이름이 불려서 깜 짝 놀랐다.” ―선거 과정은 어땠나. “투표 전 주장 후보들이 각오 비슷한 얘기를 한 번씩 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때 나는 솔직하게 이런 얘기를 했다.‘주장 선거는 자기와 친하고 잘해주는 선배를 뽑 는 인기투표가 아니다. 팀을 어느 정도 잘 이끌어가야 하 고, 구단도 그런 선수에게 주 장을 맡기기 위해 투표를 하 기로 한 것이니, 신중하게 잘

질타보다 두 배 더 많은 비난 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 다. 1년 못 뛰어서 경기 감각

이용규

“새 주장으로 이름 불려서 깜짝 놀라… 전혀 예상치 못해” 이 떨어졌다는 건 그냥 핑계 다. 못해도, 잘해도 그게 내 실력이다. 그저 철저히 준비 하는 것이 내 몫이다.” ―지난해 말 유망주들 위 주로 진행되는 교육리그에 참가한 것도 이용규의 의지 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데뷔 후 교육리그에 처음 으로 가봤다. 후배들에게 뭔 가를 보여주려고 했다기보 다 그저 내 것만 열심히 하 려고 했다. 솔직히 가기 전에 많은 부분을 고민했다. 내가 가도 될지,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결국 다짐한 건 하나였 다. 그냥 내가 하던 대로, 항 상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 던 모습 그대로만 해야겠다 고 생각했다. 그 모습을 후배 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 ―선수단으로 복귀하면서 이런저런 염려가 많았을 텐 데. “사실 1년 떠나 있는 동안 에도 선수들과 워낙 잘 지내 고 있었기 때문에 복귀 후 동 료들과 관계에 대해선 크게

ㅅ포츠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 수들이 내가 괜찮을지 눈치 를 보고 염려하는 게 보여서 더 미안했다. 주장을 시켜준 것은 지난해 못한 만큼 올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두 배 더 뛰어달라는 메시지일 수 있 다. 고맙게 생각한다.” ―주장이 된 뒤‘엄지척’ 세리머니를 만들었는데. “지난해 나는 (TV로 야구 를 보는) 시청자 입장이지 않 았나.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 서 중계를 보는데, 팀 전체가 한 세리머니를 함께하는 모 습이 부러웠다. 그런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밝아지는 것 같기도 했다. 우 리 팀이 지난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머물다 보니 분위 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 었는데, 경기 중에 그런 세리 머니를 하면 모두 하나가 되 고 더 집중해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팬들은 우리에게 열심히 응원을 해 주시는데, 우리는 보답할 게 별로 없었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와 팬이 함께할 수 있는 세리머니가 생기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재미와 분위 기가 생길 것이라고 믿었다.” ―동작을‘엄지척’ 으로 정 한 이유는? “그 동작에 여러 가지 의 미가 있을 것 같다.‘멋있다’ 도 되고,‘잘했다’ 도 되니까. 너무 장난스럽게 하고 싶지 는 않았고, 심플하면서도 세 련되게 하고 싶은 마음에 결 정했다.” ―올해 팀의 목표와 개인 의 목표는 무엇일까. “팀 전체적으로는 끈질기 고 재미있는 야구를 하는 것 이다. 나부터 변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올해는 땅볼 하 나를 치더라도 무조건 전력 질주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선 수들끼리 서로 믿음이 생기 면서 밝게 야구할 수 있을 것 이고, 팬들도 더 야구장에 모 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 다. 한화 야구가 많이 달라졌 다는 얘기, 팀이 활기차고 밝 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나 개인적으로는 정말 큰 욕 심이 없다. 그저 시즌이 끝 나고 ‘이용규라는 선수가 2020년에는 참 잘했다’라 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큰 성공일 것 같 다.”

메사(미국 애리조나주)=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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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 최종 감수”

■박근혜 ‘옥중 편지’ 비스토리

정치권이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편지’를 놓고 셈법 계산에 분주하다. 겉으론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진 않지만 미래통합 당 내부에선 곤혹스러워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박 전 대통령이 왜 하필 이 시점에 메시지를 냈는지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한창 이다. 반면,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 처신을 비판하면서도 오히려 총선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며 싫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차이가 있을 수 있 “서 로고 간메우기 힘든 간극도

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엔 과거‘문고리 3인방’ 으로 통 했던 참모 한 명도 포함돼 있 어 눈길을 모은다. 앞서의 친 박 원로는“편지가 그리 길진 않지만 정말 오랫동안 고쳐 쓴 것이다. 문구 하나하나 주 변 측근들과 상의했다. 특히 마지막엔 오래 같이 일했던 그 참모가 감수를 봤다” 면서 “편지 공개 시기는 알지 못했 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편지를 두 고‘애국심’ 을 강조했다. 정가 에선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 이지 않는 기류가 강하다. 편지 내용과 공개 시점 등을 따져봤 을 때 또 다른 노림수가 담겨있 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한 친박계 의원은 편지 마지막 부 분인‘저도 하나가 된 여러분

있겠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 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 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3월 4일 유영하 변호사가 공 개한 박 전 대통령 편지 마지막 부분으로, 핵심 내용이다. 총선 을 앞두고 1야당인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 다. 박 전 대통령은 편지를 직접 썼을 뿐 아니라 발표 시기까지 고른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보수 일각의 지원 요청에도 불 구하고 침묵을 고수하던 박 전 대통령이 편지를 공개하자 정치 권 역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은 소수 측근들 외엔 만나지 않고 있다. 앞서 편 지를 공개한 유 변호사도 그중 한 명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들 과 만나 정치 얘기는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외교 문제와 관련된 얘기들을 많이 나눴다고 한다. 특히 대일관계 악화 부분을 우 려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얼 마 전부터는 자신과 친분이 있 는 정치인들의 공천 등 총선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과 접촉 을 하고 있는 한 친박 원로 말 이다. “(박 전 대통령이) 편지를 쓰고, 또 공개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아직 재판 중인 데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적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6일 서울 절한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서초구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에 들어 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보 서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수진영이 분열하면 문재인 정 부 실정을 바로잡을 수 없다 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에 주목 고 생각했다. 수감 중에도 뉴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를 접하긴 하지만 나를 비 “최근 보수가 미래통합당으로 롯한 몇몇이 보수 내부의 돌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총선 판 아가는 상황을 수시로 전했 세는 유리해졌다. 1당 기대감도 다. 이를 들은 박 전 대통령은 나온다” 면서“이런 상황이 편 이대로 가다간 보수가 질 것 지 작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 이 이라고 걱정했고, 결국 편지 라고 했다. 를 쓰기로 결심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으로선 미래통 박 전 대통령은 이 친박 원 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원 로를 비롯한 측근들과 마지 내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향 막까지 편지 내용을 가다듬 후 사면 등에 있어서 유리한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3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자필 편지를 대독 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 박은숙 기자

입지를 다질 수 있다. 그 전 제는 박 전 대통령 스스로가 미래통합당에 대한 최소한의 영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는 것이다. 앞서의 친박계 의 원도“미래통합당이 선거에 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 아마 편지를 공개하지 않았 을 것이다. 치밀한 계산 하에 이뤄진 행동” 이라면서“박 전 대통령이 선거 한두 번 해보

될 것이란 반응이 많다. 통합 당은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공 천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김 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칼’ 이 유독 친박계 앞에선 무뎠다 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이들 은“공천에서 떨어지면 친박 신 당 또는 무소속으로 나올 것” 이라며 버텼다. 특히 박 전 대 통령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TK(대구·경북)지역에선 더욱

“구명 위한 노림수” “박근혜 마케팅 후보들 향한 경고” 해석 분분 중도층 총선 표심 향방 놓고 민주당 ‘속웃음’ 통합당 ‘역풍 우려’ “거대야당 중심 선거 호소로 친박 당 떠날 명분 사라져” 통합당에 긍정적 요소도 느냐” 고 되물었다. 이는 정가 일각에서“박 전 대통령이 차 려놓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으 려 한다” 는 분석이 나오는 것 과 비슷한 맥락이다. 박 전 대통령이 경고성 시그 널을 보낸 것이란 해석도 들린 다. 총선을 앞두고‘박근혜 마 케팅’ 을 앞세우고 있는 몇몇 당 과 후보들을 향해 편지를 띄웠 다는 것이다.‘서로 분열하지 말라’ 는 점을 여러 번 강조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읽힌다. 실제 친박계 전·현직 의원들은 이번 공천 심사 등에서 경쟁적 으로 박 전 대통령 이름을 활용 했다. 탄핵 반대 경력을 앞세우 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 통령은 상당한 불쾌감을 내비 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당은 박 전 대통령 편지 로 당장의 급한 불은 끌 수 있 겠지만 전체 선거에선 악재가

이다. 박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X맨’역할을 한 것” 이라고 꼬 집었다. 또 다른 통합당 의원도 쓴소 리를 보탰다. 그는“지금 누구 때문에 보수가 갈기갈기 와해 돼 어려움을 겪었느냐. 박 전 대 통령 본인은 억울할 수 있겠지 만 진짜 나라와 당을 생각한다 면 이렇게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면서“박 전 대 통령이 나서지 않더라도 지금 중도·보수가 통합당으로 합쳐 서 잘 준비하고 있었는데, 왜 갑 작스레 편지를 썼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총선 이후를 대비해 지분이라도 얻겠다는 것인가. 정치적으로 오판을 했다” 고지 적했다.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을 강 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박 전 대통 령이 국정농단을 반성하기는커 녕 다시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 치선동에 나선 건 안타까운 일”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호재라는 분위기도 읽힌다. 앞서 통합당 의원이 우려했던 것처럼 중도 성향 표심이 민주당으로 쏠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한 의원은“통합당에 박근혜 그림자가 덧씌워지면 질수록 우리에게 유리하다. 옥중 편지 후 통합당에 등을 돌린 중도층 이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면서 “동시에‘탄핵’때 힘을 모았다 가 조국 사태 등으로 갈라진 진 보층의 재결집도 기대하고 있 다” 고 전했다.

그랬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거대 야당 중심의 선거를 호소하면 서 통합당 인적쇄신의 물꼬가 트였다는 평이다. 공천에서 탈 락하더라도 친박 신당 등으로 의 이탈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 문이다. 공천관리위원회 관계 자는“친박계로선 이제 당을 떠 날 명분이 사라진 셈이다. 박 전 대통령이 분열하지 말라고 했는데, 쉽게 움직이겠느냐” 면 서“박 전 대통령이 공관위의 어려운 문제 하나를 풀어줬다” 고 말했다. 선거 전체 판세를 봤을 때 불 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박근혜 옥중 편지에 대한 질문에 통합당 의원들 상 당수가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새보수당 출신의 통합당 의원 은“겨우겨우 탄핵의 강을 건 너 왔는데, 다시 시계바늘을 되 돌리려 하는 것이냐” 면서“강 성 지지자들에겐 먹힐지 몰라 도, 누구에게 투표할지 고민하 는 부동층에겐 역효과가 날 것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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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한 종편 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은 무자비하게 한 인물을 몰아붙이면서 여론의 격류를 일 으키고 있었다. 모든 원인이 한 개인과 그가 이끄는 종교단체에 있는 것처럼 매 도하는 마녀사냥이었다. 그 자리에 있다 는 게 후회됐다. 나는 방송 프로그램의 소품에 불과했다. 그 격랑의 종착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 령은 세월호 참사에 걸려 침몰했다. 우리 에게는 닥쳐온 불행을 지도자 한 사람에 게 그 책임을 전가하려는 DNA가 있는 지도 모른다. 광우병 파동 때였다. 100만 명 가까 운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 날뛰었다. 먼 저 소고기 협상대표의 인형이 화형을 당 했다. 거기서도 증오의 종착지는 대통령 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 으로 도망가 붉은 촛불의 물결을 보고 겁을 먹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사회를 재난 영화의 한 장면같이 만들고 한국인은 세계가 꺼 리는 별종의 인간이 되어 버렸다. 군중 의 분노가 그 대상을 찾기 시작하고 겁 먹은 정치권은 환자가 발생한 특정 종교 단체로 손가락을 향했다. 법무부 장관이 수사명령을 내리고 서울시장은 그 종교

칼럼

고약한 심성 단체와 간부들을 살인죄로 고발했다. 겁에 질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늙은 교주의 얼굴에서 세월호 참사 때의 모습 이 겹쳐 보인다. 아마도 그 다음 분노의 파도가 부딪칠 곳은 대통령일 수 있다. 나는 지금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독한 국민들에게 퍼져있는 정신적 역병을 보 고 있다. 모든 문제가 생기면 즉각 정치로 변하 고 사람들은 흥분해서 속죄양을 찾아 거리로 나선다. 누군가 잡아 감옥에 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대통령의 추락에서 사람들은 묘한 쾌감을 느낀다. 국민들의 심성 자체가 고약한 나라가 됐 다.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세 계를 감동시키던 대한민국은 실종됐다. 거리정치가 민주주의를 망치는 독이 되 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해타산을 따져서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사람들은 편을 갈라 편견과 고정관념 으로 종주먹을 내뻗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이념이나 관념적인 구호만 넘치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 보려는 귀는 막혀있 다. 거리정치로 법은 뒷전이다. 그게 30 여 년 변호사를 해 온 내가 요즈음 느끼 는 사법부다. 전 정권의 핵심들을 잡아 넣기 위해 대법관은 국정원장들을 회계

담당직원으로 보았다. 평생 법의 밥을 먹고 살았지만 나는 그런 법 해석을 이해하지 못한다. 박근 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도 나는 의심한 다. 그런 성품은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 범죄는 내면의 고의가 반은 차지하는데 무리하게 몰아치는 것 같다. 문재인 대통 령도 지도자의 피를 보고 싶어하는 군 중 앞에 놓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울산시장의 부정선거가 날을 세우고 있 다. 미국에서 총기 난동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현장에 가 서 연설하지 않고‘어메이징 그레이스’ 라는 찬송가를 불렀다.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이 물결치고 용서하고 화합 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리더십이란 국민들의 아픔에 진실로 공감하고 위로 하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진정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엄마의 마음이었을까. 200명 이 넘는 아이들이 엄마를 부르며 물속 에 잠기는 순간 이미 그것은 온 국민을 흐느끼게 하는 정치였다. 고지식한 대통 령은 사람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순간을 놓쳤던 게 아닐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계산보다

엄 상 익

진실 앞에서 당당해야 했다. 세계가 서 로 물건을 사고팔면서 사는 세상이다. 우리가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팔면 소고 기를 사주어야 하는 게 국제무역의 원칙 이다. 정치 논리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건 그의 지혜와 용기가 부족했기 때문은 아닐까. 대통령은 인기에 영합하기보다 정공 법을 택해야 한다. 때론 국민에게 끌려가 지 말고 국민을 끌고 가야 한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증오보다 사 랑의 마음이 되게 해달라고 먼저 기도했 으면 좋겠다. 개개인의 영혼이 먼저 변하 지 않고 어떻게 사회가 그리고 국가가 달 변호사 라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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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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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마담 사양…실권 달라’ 튕기기

■통합당 선대위원장 선정 물밑에선…

4·15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 선임을 두고 미래통 합당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 내에선 통합 시너지를 발휘하 기 위해선 이에 걸맞은 선대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는 선대위원장 물밑 접촉에 박차 를 가하는 모습이다. 구체적인 후보군으로는 김종인 전 비상대 책위원장, 유승민 의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요구 조건과 당내 역학구도, 공천 물갈이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에 결정은 늦어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청년 등 깜짝 신인을 내세우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선거대책위원 미 래통합당은 회 체제를 애초 3월 초 꾸

접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측의 전언을 종합 해보면 만남은 쉽지 않았던 것 으로 보인다. 일단 김 전 위원장 이‘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연 락을 한 것은 황 대표 측근으 로, 김 전 위원장은“황 대표가 직접 연락하라고 하라” 며 잘라 말했다. 통합당 한 고위 관계자 는“김 전 위원장이 한번 튕겼 고, 이후 2월 28일쯤 황 대표가 직접 연락을 했다” 라고 귀띔했 다. 일종의‘기싸움’ 이 벌어졌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 의 이 같은 행보는 요구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을 암시하는 행 보로 풀이된다. 단순히‘얼굴

릴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통합에 따른 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17년 2월 28일 서울 여의도 이 룸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 긴급토론회에 참석한 김 전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유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속 공천 지원자 정리와 선대위 원장 후보군 선정, 접촉 등 여 러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기 때 실제로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을 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 황과 맞물릴 것이란 관측이 우 문이다. 지도부는 선대위와 관 부산 영도구에서 5선을 지냈 기된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세하다. 새보수당 출신 인사들 련, 공동 선대위원장을 중앙에 다. 공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대체 언제적 김종인인가” 라는 이 얼마나 공천에서 살아 돌아 두고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두 부산 금정구에서 3선을, 박완 지적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오느냐, 즉 스스로 규정한‘개 는 그림을 대략적으로 그려놓 수 사무총장(초선)은 경남 창원 또 다른 선대위원장 유력 후 혁 공천’ 이 관건이다. 다만 옛 은 상태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시의창구가 지역구다. 이처럼 보군은 유승민 의원이다. 개혁 한국당 출신 인사들은 영남권 “여당 선대위 구성에 비하면 조 경남 판세를 훤히 알고 있기에 보수의 상징이자, 통합 국면에 에 대대적인 컷오프가 이뤄진 금 늦은 감은 있지만 중도, 보수 5일 PK 공천은 원칙론을 통해 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백의종 것도 서러운데, 유 의원 선대위 정당의 적임자를 엄선하고 있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 군을 했던 유 의원이기에‘중 원장 선임은 더욱 불공정하다 다” 고 밝혔다. 남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시 도 확장’ 을 위해 총선에서 역할 며‘볼멘소리’ 를 내는 양상이 공동 선대위원장은 당 대표 키고 5선 이주영 의원, 4선 김 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다. 당 주도권을 사실상 넘기는 인 황교안 대표를 축으로 2~3 재경 의원 등 영남권 중진들을 않다. 황 대표 역시 새로운보수 것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이런 인의 공동 위원장 체제가 될 것 내홍을 정리하고 황 대표가 유 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후보군 의원을 설득시킬 수 있을지가 으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관건인 셈이다. 원장과 유승민 의원, 정의화 전 이 밖에 선대위원장 후보군 국회의장, 김형오 공천관리위 마담’ 격의 선대위원장은 맡지 으로 9년 전 한나라당(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 유력할 듯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원장 등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않고 선거를 진두지휘할 막강 정의화·김형오 이름도 오르내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오르내 이 중 김종인 전 위원장 하마 한 권한을 달라는 뜻으로 보인 청년 대표 ‘깜짝 발탁’ 제안까지 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계파색 평은 조금씩 무르익는 상태다. 다. ‘김종인 카드’ 는 당 최고위원회 김종인 전 위원장이 요구하 이 엷고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에서 중도 쪽에 가까운 인사들 는 것은 우선 단독 선대위원장 당과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 지녔다는 이유에서다. 텃밭이 정의화 전 의장 김형오 공관위원장 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준 체제로 전해진다. 애초 황 대표 기 위해 유 의원 역할론에 상당 지만 격전지가 존재하는 PK 지 석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2012 측은 황교안 유승민 김종인을 날리는 강력한‘칼바람’ 을 과 부분 공감하고 이 같은 뜻을 유 역 압승을 위해 김형오 공관위 년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비상 3대 축으로 하는 3인 공동 선대 시한 바 있다. 반면 앞서 진행된 의원 측에 전달했다. 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셔 대책위원회에서 김종인 전 위 위원장 체제를 염두에 두고 있 수도권 공천은 PK만큼의 센세 하지만 유 의원 본인은 잠행 야 한다는 여론도 일각에선 형 원장과 함께 비대위원을 역임 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 측은 이션을 일으키진 못했다는 평 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 성돼 있다. 하지만 공관위 핵심 한 경험을 살려 추천에 힘을 실 “공동위원장으로 무슨 일을 할 가다. 구에 머물며 심신을 가다듬는 관계자는“김 위원장에게 직접 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박근 수 있겠나” 라고 반문하는 모양 김종인 전 위원장의 수도권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과 관련 선대위원장 의사를 물어봤더 혜 비대위 체제는 19대 총선에 새다. 선거 지휘 구상은 과거 더불어 해‘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 니 본인은 절대 안한다고 했다” 서 승리를 거뒀고, 이후 김종인 다음 조건으로는‘수도권 선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 공천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공개된 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대선에서 국민행 거’지휘봉이다. 통합당 내부 전권을 갖고 친노, 운동권 인사 것도 타격을 줬다. 새보수당 출 당내에서는 아예 새로운 인 복추진위원장과 경제민주화추 에서는“김 전 위원장이 공관 등을 컷오프한 이력을 되살린 신 한 의원은“유 대표 등판이 물을 선대위원장으로 세우자 진단장을 맡아 박근혜 후보를 위에 수도권 공천권을 달라” 고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민주당 반드시 필요한 것에는 공감한 는 의견도 있다. 혁신 이미지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 요구했다는 전언이 흘러나오 은 수도권 122석 중 87석을 휩 다. 다만 본인의 생각엔 아직 나 를 보여주기 위해 청년을 깜짝 다. 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공 쓸었다. 서기엔 이르다고 보는 것 같다” 발탁하자는 목소리다. 수도권 황교안 대표는 3월 3일 기자 관위 내에 주요 인사들이 모두 하지만 김 전 위원장 기대와 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합당 한 한 중진의원은“어차피 총선은 들과 만나“다양한 방법으로 PK(부산·경남) 인사이기에 PK 는 달리 현재 통합당 공관위에 중진 의원은“유 의원이 여기에 공천에서 결판난다. 선대위원 선대위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판세는 확실히 잘 알아도 수도 선 강력한 공천권을 행사하는 서 역할을 안 하고 자꾸 빼기만 장 활동은 일종의 이벤트” 라며 있고, 그중 김종인 전 위원장도 권 선거는 모른다는 지적들이 중이다. 수도권 공천도 어느 정 하면 나중에 대선도 어려워진 “오히려 깔끔하고 새로운 이미 포함돼 있다” 라고 말했다. 황 많았다” 며“김 전 위원장이 이 도 마무리 지은 상황이라, 김 다” 며 답답한 반응을 보이기도 지의 청년이 신선한 충격을 줄 대표 측은 지난 2월 말경 김 전 부분을 파고든 것으로 보인다” 전 위원장 영입을 위해선 다른 했다. 수 있다” 라고 말했다. 권준혁 언론인 위원장에게“만나자” 며 물밑 라고 밝혔다. ‘전권’카드를 제시하고 협상 결국 유 의원 등판은 공천 상

김종인 “황교안 직접 연락 달라” 기싸움…단독체제·수도권 공천 요구도 유승민은 잠행 중…새보수당 출신 ‘공천 생존’ 결과에 따라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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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은퇴는 없다…2000안타 도전” ██ 현지 인터뷰 “계약 문제는 시즌 마치고 고민해도 충분…새벽 4시 30분 출근 루틴 몸에 익어 안 바뀌어” 텍사 미 국스 메이저리그(MLB) 레인저스 추신수(38)가 맞이하는 2020시즌 스프링캠 프는 외부에서 보는 시선과 달 리 상당히 안정돼 있는 편이다.

3월 6일(한국시간) 현재 추신수 는 3경기 연속 시범경기에 결 장했고, 시범 경기 10타 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언뜻 보기에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지만 직 접 만나본 추신수는 건강했고, 한층 여유 있어 보였다. 캠프 초반 아주 경미한 몸의 불편 함이 있었다. 옆구리 통증이 나 목 부위의 뻐근함 등인데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 수에게 최대한 휴식을 제공하 며 시범경기보다 정규시즌에 초점을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길 바랐다.

2020시즌은 추신수에게 매 우 특별한 한 시즌이 될 것이 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 약 중 마지막 해이고, 선수생 활 은퇴와 계약 연장의 기로 에 놓이기 때문이다. 애리조 나 텍사스 스프링캠프에서 추 신수를 만나 그의 속내를 직 접 들어봤다. 지난 5일 미국 스포츠 전 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 티드(SI)는‘2020 년 외야수 판타 지 랭킹’에서 추신수를 외야 수 랭킹 52위로 꼽 았다. 예상 성적은 타율 0.255, 21홈런 63타점. 메 이저리그 30개팀 외야수 90명 중 중위권 정도 선수로 평가받 은 셈이다.

2013년 겨울 텍사스 레인저 스와 7년 총액 1억 3000만 달 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올 시즌 이 지나면 텍사스와 계약이 만 료된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하 던 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장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 는 선수가 시즌 이후를 예측하 고 준비하기는 어렵다. 어느 시 즌과 똑같이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문제는 시즌 마 치고 고민해도 충분하다. 지금 은 내가 얼마나 건강한 몸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만 생 각하고 싶다.” 일단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

으로 은퇴할 생각 이 전혀 없다. 아직 더 뛸 수 있는 몸 상태고, 그가 채워 넣어야 할 여러 기록 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먼저 2000안타 달성이다. 추 신수는 2019년 4월 5일 메이 저리그 15시즌 만에 개인 통산 1500안타라는 금자탑을 쌓았 다. 2019시즌까지 통산 1645 안타를 기록 중이고 2000안타 까지는 355개의 안타가 더 필 요하다. 평균 안타 기록을 고려 했을 때 2.5년 정도면 2000안 타를 달성할 수 있다. 추신수도 2000안타에 대해서 욕심을 나 타냈다. “다른 건 몰라도 2000안타 는 도전하고 싶은 목표다. 선수 생활하는 동안 달성 가능할 수 있는 기록일지는 몰라도 메이 저리그 커리어에서 2000안타 는 굉장히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것이다.”

다. 그렇다면 텍사스 레인저스 를 이끄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 독은 추신수의 재계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기자는 우드워드 감독에게 “당신이 계약 당사자라면 추신 수와 재계약하겠느냐” 고 단도 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는“당연 하다” 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계약을 결정할 수 있 는 권한이 있다면 내 선택은 추 신수와 재계약이다. 그는 항상 준비돼 있는 자세로 훈련과 경 기에 임한다. 나는 그에게 무엇 인가 따로 주문하거나 요구한 적이 없다.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더 나 아지려고 노력한다. 우리 팀을 추신수는 “앞으로의 문제는 시즌 마치고 고민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사진=이영미 기자 위해 꼭 필요한 선수고, 나를 비롯해 우리 구단도 나와 같은 2019년 9월 29일 추신수는 추신수의 차에 동승해 집에 생각일 것이다.”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통 서 14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텍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8년 만 산 200홈런-150도루 이상이 사스 훈련장으로 향했다. 차 안 에 추신수와 다시 만난 코리 클 란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 메 에서 추신수는“다른 날은 4시 루버(사이영상 2회 수상자, 올 이저리그에서 은퇴를 선언하 30분에 집을 나선다” 고 귀띔했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지 않은 현역 선수들 중 200홈 다.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레이드 된 투수)는 추신수에 런-1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이 그는“그 또한 루틴이기 때문에 대해 이런 생각을 들려줬다. 는 추신수를 포함해 9명이 전 피곤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 “추신수는 내가 맨 처음 메이 부다. 다” 고 대답한다. 스프링캠프 동 저리그로 콜업됐을 때 롤 모델 추신수의 다양한 기록들은 안 행하는 새벽 출근은 마이너 로 생각했던 선수들 중 한 명이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리그 때부터 시작된 습관이라 었다. 어떤 일이든 그는 항상 철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는 루틴 고 한다. 저하게 준비하고, 많은 선수들 이 배경으로 작용한다. 자신과 “고교 시절에도 새벽 등교 에게 존경받는다. 더 중요한 부 약속을 엄격히 지키고, 스스 가 익숙했던 터라 스프링캠프 분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한결 로 타협하지 않으며, 혹독하 의 새벽 출근이 어색하거나 힘 같이 루틴을 지키고 있다는 사 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노력 들지 않았다. 일찍 출근하면 사 실이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 들이 지금의 추신수를 만 서 여러 사람을 다 우드워드 감독 들었다. 시 만나고 있는데 그 또한 자 그중 추신수와 한 “결정 권한 있다면 신의 이런 팀에 있다는 게 색 내 선택은 당연히 부분을 인 다른 기분이다.” 추신수와 재계약” 정한다. 추신수는“올 시 “약간 변화는 있겠지만 메 즌을 마치고 내게 이저리그에 올라와서도 늘 하 우나, 치료실, 웨이트트레이닝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던 훈련을 이어갔다. 스프링캠 룸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내가 진심으로 야구를 사랑하 프 때 새벽 5시 이전 출근은 지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하 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 이 금도 실행 중이다. 아주 가끔은 다. 30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늦 라면서“내 이름과 등번호가 새 조금 내려놓고 싶은 생각도 들 게 출근하고 훈련량도 줄여보 겨진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 지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려 했는데 하루이틀 해보다 다 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건 아마 은퇴할 때까지 이 루틴은 시 이전의 루틴으로 돌아가곤 매우 특별한 경험” 이라고 설명 변함이 없을 것 같다.” 했다. 나이를 먹어도 내 몸에 익 했다. 추신수는 그 경험을 지속 6일 새벽 4시 50분에 기자 숙한 패턴이 도움이 된다는 걸 하고 싶은 마음만은 숨기지 않 는 추신수가 숙소로 사용 중인 느꼈기 때문이다.” 는다. 서프라이즈 인근의 한 주택을 텍사스 레인저스를 전담하 “해마다 내가 최선을 다해야 찾았다. 추신수의 출근길에 동 고 있는‘포트워스 스타 텔레그 하는 목표가 있었다. 올해도 마 행 취재하기로 약속했기 때문 램’ 은 추신수의 재계약 관련해 찬가지다. 어느 때보다 올해는 이다. 추신수는 새벽 4시 50분 서‘추신수는 텍사스의 톱타자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인정 에서 1분도 틀리지 않고 정확히 로 최고의 옵션’ 이라면서‘내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야 50분에 차고 문을 열고 나타났 년 시즌에 그를 대체할 후보들 그 다음도 가능해지기 때문이 미국 애리조나=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다. 이 보이지 않는다’ 라고 전망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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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부

Royal Hospital for Women‥ 9339 4111 Royal North Shore Hospital ‥9 9 2 6 7 1 1 1 St. Vincent’s Public Hospital ‥9 339 1111 The New Children’s Hospital 9 ‥ 845 0000

Legal Aid Commission ��� 9219 5000 NSW 성인이민자 영어교육 � 9289 9222 NSW 여행센터 ��������9231 4444 NSW 이민성본부(예약요) ��� 9219 7777 Rental Bond Services ��� 9377 9000

문의전화 가스공급시문제점 �������� 131 606 기차, 버스, 배 시간표문의 ��� 131 500 대학 진학센터 ������� 9330 7200 로토 ������������ 9563 5500 메디케어문의 ���������� 132 011 무료생활정보센타 �������9777 7958 배심원서비스문의 �������9228 7777 법정 ������������ 9230 8567 보트면허 및 등록 �������� 131 236 빌라우드 보호센터 ������9752 1500 생명의전화 ��������� 9858 5900 사업체 등록 �������� 9286 0007 사회보장성안내 �������� 131 202 성인/커뮤니티교육 ����� 9266 8004 성인이민자 영어프로그램 ��� 9219 7777 소규모 사업 서비스 ���� 9895 0555 소비자 고발센터문의 ���� 9286 0008 시드니 여행자정보 ������9235 2424 쓰레기 환원 및 소거 ���� 9934 7000 어린이 보호(24시간) ��� 1800 066 777 여권(외무부) ���������� 131 232 연금문의 �������� 131 202(한국어) 자동차 면허 및 등록 ������ 132 213 장애인 서비스 ��������9367 6851 할인권문의 ����������9224 4768 CAS (행복해)카운셀링 ��� 9798 0049 CCAS 생활정보센터(화) ��� 9858 3222 Dept of Fair Trading �� 1800 422 021 Dept of Social Security ���� 132 468 Ethnic Affairs Commission �� 9716 2222

한인단체 교역자협의회 ���������9975 7885 광복회호주지회 ����� 0433 249 567 기독교여자절제회 �������9647 1088 대한예비역장교회 �������9787 8833 대한민국갑종장교단호주지회 �9809 3413 두란노서원 ��������� 9797 9000 마래용 한국노인회 ���� 0429 889 168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9721 3000 상공인연합회 ���������9555 7557 생명의 전화 �������� 9858 5900 사단법인 KACEA ����� 0426 543 782 스트라스필드한인테니스동호회 9646 3286 시드니 한인통합 노인회 ���� 9707 1013 시드니 대한노인회 ������9617 0536 시드니 하나청소년교실 ���� 9744 9616 시드니 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시드니 한인여성회 ����� 9888 3442 실업인연합회 �������� 9642 4032 재향군인회호주지회 ����� 9440 2288 재호 육군학사장교 동호회 � 0410 639 025 재호 한국과학기술협회 ��� 9264 8444 재호 한국총유학생회 ���� 9280 0377 재호 한국건설 기술자협회 ��9874 2449 재호 한인의학협회 ������ 9858 1122 재호 한인 전통 다도 협회 �� 9872 4626 재호 함경도민회 ������� 9633 2211 재호주대한체육회 �������9716 0622 진우회(환경 운동 봉사단체) 0412 909 788

청소년선교회 똑똑똑 �����9635 0315 충청향우회 �������� 9605 6775 카운슬링자원봉사모임(CAS) � 9742 6744 퀸스랜드주한인회 �����07-3252 8440 파월동지회 ���������� 9742 1130 평안도도민회 �������� 9869 7592 풍물패 디딤소리 ����� 0433 188 068 호주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노동조합 ������� 0405 045 481 한인노조후원회 ����� 0405 649 649 한국·동남아참전 �������9662 9813 한인무궁화회 �������� 9789 3568 한인복지회 (이스트우드) �� 9858 5652 한인복지회 (캠시) ������9718 9589 한인복지회 (파라마타) ����9687 9901 한인복지회 (혼스비) �����9987 2333 한인복지회 (홈부쉬) �����9746 0797 한인사업이민회 ������ 9893 8437 한인월남참전협회 ������ 8783 5117 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타일러 협회 ������ 9890 9077 한인통합노인회 �������9427 3423 한인회(시드니) ������� 9798 8800 한인회(남부호주) ������08 212 8345 한인회(빅토리아) ����� 03 9866 6465 한인회(서부호주) ����� 08 9358 6077 한인회(캔버라) ������ 0414 625 642 한호심리상담연구소 ������ 9676 7711 한호정경포럼 ������� 0410 416 741 한호청년상공인연합회 �����9718 0003 한호청소년 카운셀링 협회 ���9744 6422 해군충무회 ����������9789 4218 해병대전우회 �������� 9759 5363 호남향우회 �������� 0427 133 155 호주중국 동포계 ������� 9787 1734 호주 두레공동체운동 �����9743 2662 호주 해외한인무역협회 ����9283 9130

호주 세계선교센타 ������9799 5222 호주 코스타 �������� 9868 5479 호주 한인 간호협회 ������ 9747 8130 호주 한인 건설협회 ������9717 0369 호주 한인 정보통신협회 ����9674 9963 호주 한인 카운셀라협회 ��� 9920 4560 호주 호스피스 협회(ACC) � 0430 370 191 황해도 민회 �������� 9799 8652 ASG 호주장학재단 ����� 8084 6543 ASMNK �����������9816 3807 EFC가족성장센터 ����� 0425 322 006 OKTA호주지회 ������� 9281 9800 ROTC중앙회호주지회 ��� 0411 731 732 WORLD-KICA한인교류협력기구 9748 4330

한인문화단체 기독문화예술학교 �������9659 4374 고려문화포럼 ������� 0407 001 884 노동문제상담 ���������9787 4969 여성의 공간 ��������� 9750 3011 유학생센타 ����������9744 5656 코리아공영권추진위 ������ 9747 3333 호주한인유학원협의회 ����� 9211 1875 극단맥 �����������9642 8612 샤인 코러스 ������� 0410 419 190 시드니민족교육문화원 �����9787 4969 시드니필하모니합창단 ���� 9878 8896 시드니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9890 2322 시드니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호주수필문학회 �������9874 4430 호주한인문화재단 �������9477 5601 호주한인미술협회 ����� 0425 898 190 호주한인이민 변호사 /법무사 협회 �������������� 9746 1452 Peace makers ������ 0409 659 242 TheWord뮤지컬단 ������9764 5887

시드니 한인소식 시드니 한인회 소식

한인회 소식은 한인회 홈페이지 (koreanet. org.au)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 NSW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로 고통받고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구조대들그리고 소방관들께 시드니 한인회가 나서서 모금 활 동을 시작합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모두 택스 환급신청 가능하며 저희 한인회로 보내주시 면 기부금들을 모아서 전달하겠습니다. 모금 기간 12월 16일부터 한달동안 모금합니다. 성 금을 보내주시는 구좌는 아래에 있습니다.

Bendigo Bank Strathfield Branch Account Name: KSSA Account Number: 150155075 BSB: 633-000 Description: nswfire 감사합니다. 산불 성금 납부자 명단 입니다.

1. 시드니 한인회 회장단 운영위원 일동(18일 현재 1,200불 모금) 2. 서울대학교 동문회 시드니 지부 $500.00 3. 대한체육회 호주 산악회 $300.00 4. 해병대 전우회 $300.00 ● 한인회 휴무 공지 입니다. 12월23일부터 1 월12일까지 입니다. 2020년1월13일 업무 시작 합니다. 저희 한인회를 지속적으로 관심과 아 낌없는 격려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함께하 는 시드니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 합니다. ● ACC 호주기독교 대학 교수 충원 호주기독교 대학이 2020년 부터 MST 호주신 학대학을 운영하면서 교수님들을 더 충원합 니다. ACT (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 Faculty 로 모십니다. 좋은 사역자들을 교육하 고 파송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실 교수님들을 모십니다. 상담학 전공, 구약학, 전공 신약학 전공, 교회사 전공 각 1명씩 모집합니다.

02-6255-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 호주신학대학 ACC 호주기독교대학은 호주에서 가장 오 랜전통과 정통성을 자랑하는 신학대학 ACT (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 학위를 한국 어로 신학 학사와 석사등 2020년부터 5가지 다양한 학위를 공부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피 헬프와 어스타디는 물론 가능합니다. 한국의 전통 교단들과 가장 신학적 성향이 같은 학 위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정이 되는 코 스이고 호주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공부 가 가능합니다. 시드니는 매주 클라스가 있 고 멜번과 브리즈번도 매주 클라스를 기획중 이며,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에 집중 강좌가 한 학기에 두번씩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 인 병행이라 공부하기 편리한 잇점이 있습니 다. 문의 환영합니다.

02 6255 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edu.au, accu.edu.au

ACC 호스피스 암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 께 바닷가 걷기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장소: Circular Quay Wharf 3 준비물: 각자 도시락과 물 대상: 암환우와 그의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분 ●

ACC 호스피스 특별중보기도회 일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장소:본회사무실 (19 Lansdowne St Eastwood NSW 2122) 연락: 0430 370 191 (김장대 목사) (새롭게 참석하기 원하시는 분은 미리 연략을 바랍니다) ●

제47차 호스피스 찾아가는 콘서트 일시: 2020년 3월 16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장소: Meredith House Nursing Home (32 Meredith Street, Strathfield NSW) ●

● ACC 호스피스 무료자연재활치료실 안내 일시: 매주 화요일 ~ 수요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장소: 본회 사무실 (19 Lansdowne St Eastwood NSW) 준비물: 각자 타올 2개, 실내화 호주호스피스협회는 모든 사역자들이 자원봉 사로 섬깁니다.

Aged Care Service Aged Care Service 에서는 어르신들의 가정 ●

호주 일요신문

한인소식은 화요일 저녁까지 e-mail: syd@ilyo.com.au

2020년 3월 13일 을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과 정서 서 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에이지드 케어 서비스를 도와드리고 있 습니다. 문의 전화 1 800 841 777 ● NDIS 호주 장애인 지원 정책 - 문의: 에벤에젤 NDIS (NDIS 등록 단체) - 모발: 0478 831 731 / 0430 478 377 / 0411 371 756 - 이메일 ndis@ebenmission.org.au - 웹사이트 www.ebenmission.org.au - 테리피 / 사회 활동 참여 / 직업 훈련 / 생활 기술 습득 - 개인 활동 써포트 / 집안일 등 - 센터 액티비티 (주중 매일 오전 10.30 부 터 오후 6시까지) - 독립 연습과 레스파이트 (STA) / 독립 생 활 어시스트 ●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저희는 Christian Community Aid 라는 호주 NGO 단체 입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이고 절대 비밀 원칙이 엄수 됩니다. 전화로 상 담 예약 하시면 됩니다 - 대상: 청소년(11-18세) 및 학부모 - 상담 가능 요일: 매주 화요일 - 장소: 이스트우드(‘Our Space’167 Shaftsbury Rd. Eastwood NSW 2121), 이스 트우드 역 5분 거리(중국 샵 많은 쪽) - 한국인 담당자: Khesis (케시스) 전화: 9874 7458

한인 여성회 매주 본부 정기 프로그램 1) 줌바 클라스: 매주 화, 목7pm문의 0425322-888 2) 손 뜨게질 (각종 옷,인형 만들기 등) 전 문 강사0425-885-557 3) 여성회에서JP 싸인 해드림 (반드시 본인, 예약필수) 4) 각종 세미나 및 상담 (이력서 및 인터뷰 스킬 ,안전, 가정문제,교육, 여성 건강 등) 5) 각종 집에서 지않는 물건 보내주시면 꼭 필요한사람에게 쓰여짐니다 6) 무료 유방암 검사: NSW Breast X-ray Unit 과 50세이상, 비자 관계없이 검사 도 와드림 유방암은 초기발견이 최선, 전화 132050 연 락하셔서 한국통역 찻으셔서 북킹가능함 - 장소: Corner of Balaclava &Agincourt Rd Marsfield( 여성회 줌바 클라스 장소 ) - 문의: 월-금 10-17시, 9801-5512, 0407434-708, 5pm 이후 문의 사절 - E-mail: ko_wo_asso@hotmail.com ● 여성회 시티교실 1. 주소: 826 George St Sydney ( Peace Embassy) 2. 각종 상담 매주 (금) 12시 예약필수 3.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여성들 상담 4. 문의: 월-금 10-17시, 0407-434-708, 오 후 5시 이후 문의사절

ACC 호스피스 헤세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 모집

호주호스피스협회(ACC)에서 모든 봉사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헤세 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 다. * 드라마 치료 재능 봉사자 * 미술치료 봉사자- 매주 너싱홈을 방문하 여 환우들에게 미술로 내적치료 봉사하실 분 * 음악치료 봉사자- 악기(아코디온, 기타 등)로 너싱홈 환우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 여 봉사하실 분 * 영어통역봉사자- 너싱홈을 방문하여 호 스피스 봉사 팀과 타국 환우들을 보살필 수 있는 봉사자 * 중창단 봉사자- 중창단을 창설하였사오 니 참여 원하시는 분 * 예배 봉사자- 호스피스 채플에 참여하여 봉사를 원하시는 분 * 호스피스 예배 공동체 (채플) 원목실장자원봉사로 주일예배 창설하실 분 * 그 외 자신이 가진 재능을 연약한 이웃과 함께 나누기시 원하시는 분 ACC 호스피스 특별 후원/기증 요청 1. 휄체어 차랑 : 암 환우와 너싱 홈 환우 를 모시고 바닷가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건강음식을 환우에게 배달하여 재활을 돕 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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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tions>> Account Name: Australian Association of Cancer Care Incorporated Bank Name: Westpac Bank Account Number: 032-069-53-7515

카스 (CASS)한국 어르신들을 위한 다 양한 서비스 CASS로 문의 하시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정성으로 도와 드립니다. ● 한국어 웹사이트: www.koreanagedcare. org.au 한국어와 영어로 한국 어르신들이 호주에서 누릴 수 있는 노인 복지에 관한 정보를 얻 으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 cassagedcareforkorean ● 카페: cafe.naver.com/casskorean ● 카카오톡 아이디 : CASS_Korean (카카오 톡으로 문의를 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 습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 0410 340 741, 0408 623 38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 CASS에서는 한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습니다 ● HCP - 홈 케어 패키지 (노인 복지 가정 방 문 종합 서비스) - 1, 2, 3, 4 단계 서비스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 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au 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 CHSP - 가사일 지원 및 사회 활동 지원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 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au를 방문하여 할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솔잎 시니어 그룹 - 장소: West Ryde Community Centre Cnr Anthony Rd and Reserve St. West Ryde - 언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프로그램: 운동, 공예, 노래, 게임, 야유회, 영화 감상, 세미나 등 맛있는 점심과 정회원에 한해 최대한 교통 편 제공 - 솔잎 정회원이 되기위해서는 MY Aged Care로부터 심사를 받으시고,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Dutton Centre: 주간 노인 복지 센터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주간 노인 복지 센터가 다음과 같이 운영되오니 어르 신들은 물론 한인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 여를 바랍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 영되며 교통편 제공은 물론 실내외 다양하 고 유익한 활동/정기적 야외나들이 및 정보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복지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사는 한식을 제공합니다.

Day 1 ● 시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장소: 40-44 Augusta St. Strathfield South ● 전화 : 9718 9589/0449 882 400 Day 2 ● 시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 장소: 40-44 Augusta St. Strathfield South 어르신들 모임 자원봉사하실 분을 찾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스트라스필드 Dutton Centre에서 어르신들 모임을 위해“자원 봉 사하실 분” 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 신 분들은 0430 559 589로 연락주시기 바 랍니다.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등에 도와주며 가정폭력 및 그외 일반적인 지역사 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12시에 한인직원 있음 ●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키오스 크 (중국샵 많은 쪽) ● 문의: 한인 담당자Chloe Park (클로이) 98583222 chloe.park@ccas.org.au CASS의 청춘 시니어 그룹에서 어르신들을 위 한 영어 강사 봉사자를 구합니다.

MELBOURNE Mob 0401 622 858 news@ilyo.com.au

장소: 애쉬필드 시빅 센터 (260 Liverpool Road Ashfield) 안에 있는 Patricia Blackman Room (Room 2) ● 언제: 매주 월요일, 9시 30분 - 12시30분 영어 수업은 10:00 - 11:15에 합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어머니 아버님들께 영어 가르치기 재능 기부 하실 분 모십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Mobile : 0410 340 74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

가톨릭헬스케어, 코리안데이 센터 교민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100세 프로그램 , 코리안 데이센터(행복회) 로 모십니다. 월요일 메도뱅크(Meadowbank) 수요일 이스 트우드 (Eastwood), 금요일 혼스비(Hornsby). 오전10시- 오후 2시. 기차역과 아주 가까우 며 차량 픽업 서비스도 가능함. 프로그램은 * 낙상예방, 각종 건강 체조 * 라인댄스, 실버댄스, 매일 10분 스트레칭 * 미술 치료, 공예 * 신나는 노래 교실, 노래 방 * 인지/기억력 감퇴 예방프로그램, 실내 게임 * 이야기로 듣는 역사/문화 교실 * 전 문가 초빙 건강강좌 * 근교 소풍, 전시 관람 등 야외 활동 *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고려한 건강 한식과 모닝티 ● 자원봉사자 모집: 봉사자 교육과 취업시 추천인이 되어드림. 센터링크 봉사자 환영! 화목한 분위기에서 보람된 일을 하고자 하 시는 분은 문의바람. ● 문의 전화: 0406 384 514, 0420 308 623

이스트우드 커뮤니티 스토어 안내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등에 도움을 드리며 가정폭력 및 그외 일반적인 지역사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 립니다.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2시 ●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중국샵 많은 쪽) ● 문의: 한국인 담당자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chloe.park@ccas.org.au 힘든시간을 보내시는분들을 위해 전기, 전 화, 수도요금을 보조해 드립니다.

그루터기 상담소 ● 무슨어려운문제, 고민이든 함께 지혜의 길을 모색합니다. 자녀교육,청소년,부부갈등, 가정폭력,우울증,이혼,스트레스,대인관계,결혼 예비,신앙문제등등 ● 경험많은 전문 상담사(비밀 절대보장) ● 전화무료상담 ● 예약문의: 0433933766, 0403399530, jungsun7@hotmail.com

에셀나무 상담실 자존감및 정체성 회복, 불안, 우울증, 분노, 각종 정신 건강 관련 문제와 장애, 중독, 아 동 청소년 문제와 관계의 어려움, 부부및 가족간 갈등 문제, 이민 생활 적응 문제등 을 공감하며 들어드리고 오랜 경험을 토대 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이며 진실된 도 우미가 되어드립니다. (비밀 보장) NDIS,일부 개인 보험 카바 및 저소득자 할인 가능. ● 대면 상담 및 전화 상담 환영, skype 상 담 가능, 청소년 신앙 멘토링, 그룹 독서 모 임, 상담사 supervision 가능 ● 문의; Hwa Sook Hwang (호주 공인 상담 사 , Member of ACA Level 3, 교육학 석사 & 기독교 상담학 석사) 0450 431 004 ● 상담실 주소; Suite 15, 35 West Parade.

Eastwood (Eastwood 역 도보 3분)

- 개인위생지원: 식사, 목욕, 샤워, 배변, 미 용, 옷 갈아입기 등 - 의료지원: 투약, 치료, 피부 건강 관리, 대 소변 관리 등 - 보조의료지원: 운동, 치료 마사지, 상담, 언어 치료, 발 질병 치료, 재활 치료, 작업 치료, 물리 치료, 청각, 시각, 구강 임상 의료 서비스 등 - 교육 및 활동지원: 음악 교실, 서예 교실, 미 술 교실, 악기 연주, 요가 교실, 요리 교실 등 - 보조용품 및 집개조: 휠체어, 스쿠터, 목 발, 네발 보행기, 보행 보조기, 지팡이, 침대 레일, 집보수 및 기타 생활 용품 ● 연락처: 0420 525 992 (돌봄지원), 0410 497 979 (교육), 0450 977 191 (법률)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는 사무행정 및 행사관련 보조, 문서작성(영문) 보조를 도와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갖고 계신 재능 나눔이 호주 한인 커뮤니티 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호주한인복지회로 전화를 주시거나,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전화: 9718 9589, 0430 559 589 (월,수,목, 금 오전 9:30~오후 3:00) ● 이메일: koreanwelfare@hotmail.com

시드니 정법사 청년회 MAHAYANA 기초 불교교리 공부를 기반으로 한 매주 다 양한 커리큘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절내 카페, 비공식 문화체험 모임 (정먹사) 등의 소규모 단체들도 함께 운영하 며 친목 모임도 활성화 되어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 및 외부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관심 있는 청년 법우님들,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 일시 : 매주 일요일 2:30 ● 셔틀 : 스트라스필드역 픽업존 (스트라 광 장 Kiss and Ride) 오전 10:20분, 10:40분, 오 후 2시 ● 장소 : 2 Elliott St, Belfield NSW 2191 ● 문의 : 0431 257 536 간병인(Carers)을 위한 무료 한국어 상담 서 비스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누군가를 돌보고 있으며, 비밀보장이 되는 상담을 원하면 연락 바랍니다. 또 Registered NDIS Provider 로 장애인 (정신적, 신체적)을 위한 무료 상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피스는 버우드, 웨스트 라이드, 채스우드 등에 있으니 편한 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연락처: 0414 525 277 (엘리 자베스) 다문화 문제성도박 서비스의 한인 상담사 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인이나 가족에 게 무료상담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문제성 도박 상담소에02 8838 2011 또는 0418 838 499로 월, 수 오전 8:30에서 오후5시 사이 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 로 연 락해 코리안이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KS LIFE CARE - 어르신과 장애우 교 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어르신 (65세이상)과 장애 우 (65세미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 습니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 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 에 연락 주시면 지원신청과 관련된 서 류준비는 물론 그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 서도 상담해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권리 를 위한 기본적인 법률 자문을 해 드립니다. ● KS LIFE CARE 지원내용 - 교통지원: 쇼핑, 병원 방문, 개인 용무, 가 족 방문, 친구 및 커뮤니티 행사 참석, 출퇴 근 픽업지원, 교육 참석 등 - 음식지원: 식사준비, 음식배달, 반찬준비 등 - 가사지원: 청소, 식사준비, 세탁, 다림질, 정원관리 등

BRISBANE Mob 0433 992 494 sundayweekly@live.com.au

Level 6, Suite 3, Strathfield Plaza, 11 The Boulevarde, Strathfield ⭃ᆆ⳧ ᩾⩃བ ⲗབ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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