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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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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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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 로우스트리트 금연구역 시범실시

이스트우드 로우스트리트에 금연구역이 시범 도입된다. 라이드시의회는 이스트우드 와 웨스트라이드 플라자 대상 금연구역 시범 실시의 성공과 지역 사업인들의 청원에 힘입 어 피터김 시의원이 제안한 금 연구역 시범 실시를 로우스트 리트 동부로 확대하기로 지난

해 11월 24일 결의했다. 이로 써 한인상가가 많은 로우스트 리트 동부엔 올 3월 1일부터 8 월 31일까지 6개월간 금연구역 이 시범 도입된다. 라이드시는 이 사실을 주민 들에게 알리기 위해 금연구역 시범실시 지역에 금연 표지판 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인도 바

닥에 금연구역 스티커를 부착 하며, 담배꽁초를 버리는 재털 이를 모두 제거하는 등의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라이드시는 8월 31일 금연구 역 시범 실시가 종료되면 보고 서를 작성해 결과를 점검할 예 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2020년 2월 28일

시니케어, 코로나 예방 위해 손 소독제 무료 배포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제조 유통하는 시니케어 그룹(대표 박성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인들에게 손 소독제 를 무료 배포한다. 시니케어그룹 고위 관계자는 26일 전화 통화를 통해“신종 코로나 여파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교민들을 위해 오는 28일(금) 손 소독제 2000개 를 한인들에게 무료 배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는 현재 판매가로 1만1000달러에 상당하는 금액 이다. 손 소독제는 28일 오후 3-5시 스트라스필드 시니케어 매장 앞 광장과 이스트우드 알디 상가 앞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코로나바이러스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하나’ 카스 무료 강좌 개최, 3월 9일 웨스트라이드서 다 문화 복지단체인 카스 (CAS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COVID-19) 전염병 예방을 위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카스는 웨스트라이드의 카 스라이드 사회복지 지원센 터(Suite 6, 3-5 Anthony Road, West Ryde)에서 3월 9 일(월) 오전 10시부터‘코로나 바이러스 어떻게 예방하고 대

응해야 하나’ 란 주제로 강연회 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면서 를 갖는다. “한인사회가 코로나바이러스 이번 강연엔 카스 명예주석 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이자 2019년 NSW 커뮤니티 대응할 수 있도록 강좌를 개최 여성 히어로상 수상 의사인 렝 하게 됐다” 고 밝혔다. 텐(Leng Tan) 박사가 강사로 한국어로 통역되는 이번 강 나선다. 연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카스는“중국에서 발생한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 문의 및 예약 0408-870-143 계로 확산되면서 적지않은 우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2020년 2월 28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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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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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20년 2월 28일

“무한한 상상과 꿈에 행복한 평화와 쉬운 통일 있어”

김진향 개성공단지구 이사장 초청 강연 "한반도 분단의 본질 이해해야"

“남북 평화시대는 새로운 상상이 필요하다.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상 상은 낯설수록 오히려 실현 가능할지 도 모르며 경계없이 꾸는 무한한 상 상과 꿈, 바로 거기에 행복한 평화, 너 무 쉬운 통일이 있다.”

2월 26일(수) 스트라스필드 라티비 안센터에서‘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이라는 주제로 김진향 개성공단 지구 이사장의 초청 강연이 있었다. 김진향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 령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NSC) 한반도 평화체제 담당관, 대통 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남북관 계 국장과 인사비서관, 한국과학기술 원(KAIST)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를 역임했고 경북대정치학박사(한국 정치/북한, 통일)이며 현재 개성공업 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및 관리위원장 이다. 김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행복 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을 강조하며 “알면 쉬운데 우리는 그것을 배운 적 도 없고 알지 못한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왜 한반도가 분단되어야 했는지에 의문을 던지며 분단의 본질을 이해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범국가였던 독일은 전범국

가이므로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 는데 일본은 전범국가임에도 분단되 지 않았고 한반도가 분단되었다며 우 리는 그 점에 대한 문제 의식조차 없 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의 분단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념에 대한 분단이 아니라 이 념의 분단을 수단으로 이용해서 일본 제국주의가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주 장했다. ● “북을 알면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 일로 나아가는 길 보여” 그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 에서 독립되었던 국가는 총 78개국이 었으나 분단된 나라는 한반도와 예멘 두나라 밖에 없었다며 우리는 주변국 가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분단되었다 고 역설했다. 그는 또 김구선생이 남북동포에게 고함(1948.4)에서“조국을 양단하는 외국 군대들의 경계선으로서의 38선 은 일각이라도 존속시킬 수 없다. 38 선 때문에 우리에게는 통일과 독립이 없고 자주와 민주도 없다. 어찌 그뿐 이랴. 대중의 기아가 있고 가정의 이 산이 있고 동족의 상잔까지 있게 되 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70년간 이어져 온 분단

체제는 우리가 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했고 북에 대한 진실을 왜곡하고 적대와 혐오, 반목과 질시 를 가르치며 분단을 더욱 심화시켰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을 알면 분단을 넘어 평화 와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 보일 것이 라며 70년 분단체제를 넘어갈 절호 의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 “개성공단 다시 열리면 새로운 평화 실현하는 기적같은 현장 될 것” 김 이사장은 머지않아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게 되면 그곳에는 남과 북 의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생겨나고 다양한 분야에 서 협업하여 스타트업도 열며 새로운 평화를 실현해가는 기적같은 현장이 될 것이라며 그 현장의 주인공으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저서‘우리, 함 께 살 수 있을까?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북맹 탈출 안내서’소개를 위해 직접 사인을 해주고 참석자들을 격려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남과 북 관 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 란다고 전했다. 홍상우 시드니총영사는 인사말에

서“강연이 흥미있고 의미있고 뜻깊 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면서“한반 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역 사적 사명감을 가져야한다”고 밝혔 다. 그는 또한“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가장 구체적인 방법은 남북평화 와 경제교류이고 경제적인 협력방안 의 구체적인 예가 개성공단사업과 금 강산관광사업”이라며“이번 강연을 통해서 우리 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통찰을 갖는 계기가 되 기를 바란다” 고 기대했다. 강연은 약 2시간 계속되었고 질의 응답 순서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는 대양주한인회총연합 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 회,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KCC Inc.),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 크(KOWIN)호주지회, 세계한인무역 협회(월드옥타) 시드니지회, 세계한인 민주회의 호주민주연햡, 재호주한인 상공인 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2020년 2월 28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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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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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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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된 임금체불, 정부의 올바른 역할 필요하다 호주의 양대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콜스 와 계열사 타겟이 거액의 직원 임금을 체 불한 사실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콜 스는 지난 6년간 약 2000만 달러, 타겟은 약 900만 달러의 직원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는 건자재업체 버닝스의 약 400만 달러 퇴직연금 미지급, 양대 슈퍼마켓 울 워스의 10년간 3억달러 임금 미지급에 뒤 이어 터져나온 임금체불 충격이다. 편의점 체인 7일레븐, 도미노 피자, 마 이클 힐 보석상, 슈퍼 리테일 그룹(Super Retail Group), 주유소체인 칼텍스, 메트 캐쉬(Metcash), 백화점 데이비드존스 등 도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했다. 과거 한인 소매업체와 요식업체들도 임 금체불이 적발돼 호주 언론에 적잖이 오

르내리는 망신을 당한 적이 있었다. 지난 해 한 유명 한인 스시업체는 2015-2016 년 직원 94명에게 69만4628달러의 임금 을 체불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는 호주에 서 임금체불로 적발된 한인 업체 사례 중 피해 인원이나 금액이 사상 최대라는 점 에서 충격적이었다. 한인업체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을 땐 영세한 이민업체들이 과다한 인건비와 세금을 조금이나마 절 감하려다가 철퇴를 맞게 됐다고 아쉬워하 며‘호주에선 정직해야 한다’ 는 점을 거 듭 확인하는 계기로 삼았다. 그런데 호주의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들 도 임금체불 사실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과연 호주의 임금조건이 기업들이 제대로 준수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의구심

이 일고 있다. 기업들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최저 임금과 기타 부가급여가 기업활동에 지나 치게 부담이 되고, 그 체계와 구조도 너무 복잡하다고 불평한다. 호주의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임은 익히 알려져 있다. 물론 최저임금은 근로 자가 생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노동 대가라고 한다. 호주는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인만큼 생활비와 국민소득 도 높다. 연방정부는 임금체불 업체들에게 불관 용의 원칙을 적용해 형사처벌은 물론 막 대한 벌금형으로 엄단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호주의 상당수 기 업들이 형사처벌과 거액의 벌금형에 노출 돼 있다. 고질적이고 악질적이고 업주는

당연히 엄벌을 받아야 한다. 이참에 심각한 탈법 불감증 및 이기주 의와 황금만능주의에 매몰된 천민자본주 의의 구태를 반복하는 한인 기업들은 준 법의식을 함양하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 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최저임금을 비롯한 호주 의 근로조건이 기업을 영위하기에 버거울 정도로 과도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점검 도 해볼 필요가 있다. 모든 기업이 준수하 기 어려운 기준이라면 수정하는 것이 마 땅하다. 노사가 신뢰하고 합심해 건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바탕을 조성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재향군인회 2020년 정기총회… "시드니한인회에 사무실 개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호주지회(회장 방 승일)는 2020년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고 임원을 소개했다. 재 향군인회호주지회는 22일 시드니 소재 리드컴회관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제37 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1부는 방승일 회

장 인사말, 전년도 재무 및 감사보고, 올 해 사업계획 및 예산 보고 등으로 구성됐 고, 2부는 호주지회 임원소개, 향군인의 다짐, 윤광홍 한인회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방승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호주 곳곳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관련 등의 계획을 밝혔다. 행사 참석 내용을 언급하고 시드니한인 호주지회 임원으론 방경환 수석부회 회관에 재향군인회 사무실이 24일 개 장, 정석우 육군부회장, 이상협 해군부 설됐다고 밝혔다. 방 회장은“회의나 손 회장, 김완찬 공군부회장, 조성권 해병 님 방문시 마땅히 접대할만한 장소가 부회장, 김연화 여성부회장, 방정민 청년 없어 불편했다” 면서“사무실 비용은 제 부회장 등이 소개됐다. 사비로 충당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윤광홍 시드니한인회장은 축사를 통 정석우 감사는 2019년도 재무보고를 해“역전의 용사들이 모여서 37년 간 재 통해 총수입 2만3010달러, 총지출 2만 향군인회를 잘 유지해줘 감사하다” 면서 4010달러라고 밝혔다. “우리들이‘조국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 배우창 사무처장은 사업계획 보고를 려간다’ 는 재향군인의 정신 자세를 갖 통해 3.1절 기념식 참석, 안작데이 추모 고 있으면 조국은 어떤 어려움도 잘 견 행사, 안보교육 개최, 6.25전쟁 참전 추 뎌낼 것으로 믿는다. 모식, NSW 주총리 관저 방문, 정전 67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주년 기념행사 참석, NSW 양로원 방문

2020년 재호주대한체육회장배 볼링대회 개최 재호주 대한볼링협회(회장 이송)는 2 월 23일 리드컴에 위치한 Tenpin City 볼링장에서‘2020년 재 호주 대한체육 회장 배 볼링대회’ 를 진행하였다. 볼링 협회 회원 및 상호 정기적인 교류전을 가지는 필리핀리그 회원 그리고 협회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까지 60여 명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진행되었다. 대회를 주관한 재호주대한체육회 신 필립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체전에 10 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볼링 종목에 거는 기대가 크고, 평소 실력을 잘 갈고 닦아서 10월에 있을 구미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향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 날 대회는 노탭(No-Tap) 경기 방 식을 도입하여 평소 리그 에버리지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 다. 대회 결과 7 No-Tap은 일반인 참 가자 Sumi씨, 8 No-Tap은 차동훈 회 원 그리고 9 No-Tap은 김석원 회원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송 회장은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볼링리그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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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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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자유국민연립과 노동당 지지도 격차 감소…49 대 51 산불원인 56% 맞불 부족, 35% 기후변화 연방 자유국민연립정부와 노동당의 여론 지지도 격차가 좁혀졌다. 뉴스폴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에 따르면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지지도 에서 자유국민연립은 49% 대 51%로 노 동당을 바짝 추격했다. 이는 3주 전인 2 월 초 여론조사 결과인 48% 대 52% 보 다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당별 일차지지도는 자유국민연립이 38%로 제자리걸음했으며, 노동당은 1% 포인트 하락한 34%였다. 녹색당 13%, 한나라당 4%, 기타 11% 분포였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총리 선호도 에서 40%를 얻으며 앤소니 알바니즈 노 동당 대표(41%)와의 간극을 줄였다. 모리슨 총리는 직무수행 만족도의 만 족이 38% 불만족이 58%였으며, 알바니 즈 대표는 만족이 39% 불만족이 44%였 다. 한편 산불 위험을 야기한 주요 원인을 묻는 질문에 56%가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맞불 부족, 35%가 기후변화를 꼽 았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2020년 2월 28일

호주, 코로나 확산된 한국과 일본 여행 주의 권고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는 한 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 주의를 당부하 는 권고를 게재했다.

24일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호 주 최고 의료당국자 조언을 토대로 한 국 여행 관련 권고를 2단계인 "높은 수 준의 주의"(high caution)로 상향 조정 했다. 외교부는 해당 권고에서 "지속적인 코로나19 현지 전염 위험 고조"를 이유 로 "고령 여행객과 기존 질병 보유자는 더 위험할 수 있다. 건강 상태를 면밀 히 관찰하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

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집단 전염이 일어난 대 구와 청도에 대해선 3단계인“여행 재 고” 를 권유했다. 외교부는 일본에 대해서도 같은 권 고를 내리며 "당국이 병원에서 사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을 포함 한 다수의 사망 및 감염을 확인했다.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라"고 당부 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중국인 고교생 호주 입국 금지 해제 후베이성 거주자 제외한 11-12학년생 여행 금지 완화

오라나팀버스와 IDS, 시드니키프트 페어 참여 고품질 제품 앞세워 호주 로컬시장 진출 초읽기

호주 교 민업 체인 오 라 나 팀버 스 (Orana Timbers, 대표 임의석)와 IDS Austrlaia(하라체어, 대표 길준규)가 2 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시드니 쇼 그라운드에서 열린 시드니 기프트 페어 (Sydney Gift Fair)에 참여했다. 오라 나팀버스는 호주 캄포도마를 제조하는 회사이며 IDS Australia는 하라체어등 의 한국 제품을 수입 판 매하는 회사이다. 시드니 기프트 페어는 매년 시드니와 멜번에서 개최되며, 도소매업체를 대 상으로 하는 호주 최대의 전시 회 중의 하나이다. 이 행사에서는 주로 선물, 가정용품, 주방, 식당, 정원 용품, 육아용품과 장난 감, 액세서리, 시계, 패션등의 업체들이

참여하며 전시회를 통해 제조자(공급자) 가 직접 바이어와 만나고 주문을 받는 형 식의 행사이다. 오라나팀버스의 임의석대표는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대도시 위주의 기존 시장 에서 중소도시 및 도서지역의 로컬시장 까지 확장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 했다. 그는 특히 사회적으 로‘항균 제품’을 찾고 있는 다수의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주문에 힘 입어 앞으로는 더욱 호주 로컬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이전보다 더욱 견고한 호주 현지 제조사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가겠다고 포 ` 부를 밝혔다. 박상희기자 syd@ilyo.com.au

호주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2월 1일부터 입국 금 지시킨 중국인들 가운데 고교생들에 대한 입국을 선별 허용 하기로 결정했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호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가 제대로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으 로부터의 11-12학년생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완화한다” 고 22일 밝혔다. 헌트 장관은 다만 중국 대학생들에 대한 입국 금지 완화 조 치는 1주일 가량 후에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 학교에 등록한 약 400명의 12학년생과 360명의 11학년생들이 입국 금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들 은 이제 중국 본토의 외국인들에게 적용되는 여행 제한 조치 에 대한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입국이 허용된 중국 유학생들은 호주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해야 한다. 댄 테한 연방 교육부 장관은“이번 조치가 호주 교육산업 에도 도움될 것” 이라며“호주 유학시장이 원상 복귀되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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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벤트 1

문 시 100불 이상 주

! 료 무 킨 치 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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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

젓갈을 사면 하나 더! 시드니 전지역 배송

뉴스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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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주택경매 낙찰률(02월 22일)

주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캔버라

도메인

82%

79%

53%

57%

-

68%

코어로직

81.5%

79.6%

62.7%

52.1%

35%

70%

시드니 첫주택구입자들 다시 ‘실기의 공포’ 직면 시드니 첫주택구입자주택대출계약보증제 대상 70만달러 이하 주택 36% 시드니 주택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첫주택 구입자들이 구입할 기회를 놓 칠 수 있다는‘실기의 공포’ (fear of missing out)에 다 시 직면하고 있다. 최근 몇개월 간 시드니 주 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첫주택 구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숫자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 리는 주택대출액도 덩달아 치 솟고 있다. 뉴트럴베이 벨부동산의 톰 스카피그나토는“확실한 실기 의 공포가 있다” 면서“승선할 배를 놓쳤다거나 지금 당장 구입하지 않으면 그럴 것이라 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고 밝혔다. 호주 통계청( A B S)의 최 신 주택대출 자료에 따르면 NSW 첫주택구입자는 2012 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평균 주택대출 액은 연간 15% 이상 늘어났 다. 첫주택구입자에 대한 인 지세 면제(65만 달러 이하 주

택)와 할인(65-85만 달러 주 택) 금액도 25% 이상 증가했 다. 시드니 첫주택구입자들은 최저 5% 계약금으로 주택 을 구입할 수 있는 연방정부 의 첫주택구입자주택대출계 약보증제(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 FHLDS) 신청도 폭주했다. 절반 이상 이 30세가 넘는 약 1100명의 첫주택구입자들이 시드니에 주택 구입을 신청했다.

FHLDS 신청 대상자는 아 직 약 3500명이 남아있으며, 오는 7월부터 1년간 1만명 추 가 모집이 시작된다. 이 보증 제로 구입가능한 시드니 주택 가격 상한선은 70만 달러이 다. ● 맨리 지역 FHLDS 가격대 1.9% 최저, 라이드 아파트 50% 해당 시드니에서 이 상한선 이하 의 주택을 구입가능한 지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도메 인이 지난해 하반기(7-12월)

거래된 주택가격을 분석한 결 과 시드니는 단독주택 30%, 아파트(유닛) 48%로 평균 36%가 70만 달러 이하였다. 맨리와 그 주변지역은 상한 선 이하 가격대 판매 비율이 1.9%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 어 버큼힐스, 피트워터, 라이 카트 순이었다. 도심인근 북 부 해안지역도 이 가격대가 12% 이하에 불과한 12개 지 역에 포함됐다. 시드니 도심인근 지역 아파 트의 약 30%와 매릭빌과 보 타니 지역의 아파트 3분의1 및 라이드와 크로눌라 지역 의 아파트 50%가 이 상한선 이하에 해당된다. 결국 대부분의 첫주택구입 자들이 이 상한선 이상의 비 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 다. 스카피그나토는 첫주택구 입자들이 보통 90만 달러 이 상 160만 달러 이하를 지출 하는데, 이는 주차장을 보유 한 방1-2개짜리 아파트를 구 입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도표 설명 : 주도별 첫주택구입자주택대출계약보증제 상한액 이하 주택 비율

도메인의 경제학자 트렌트 윌트샤이어는 현 추세의 가격 상승이 지속된다면 시드니에 서 FHLDS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약 27%로 줄어들 것 이라면서 잠재적인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FHLDS 대상자 1만명 추가 등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캔버라, FHLDS 상한액 이 하 주택 비율 34%로 최저 주도들의 FHLDS 상한액 이하 주택 비율은 캔버라가 34%로 가장 낮았다. 이어 퍼 스 35%, 시드니 36%, 멜번 37%, 애들레이드와 호바트

LG전자, 호주 산불 구호기금 50만달러 전달 LG전자 호주법인은 22일 호주 야생 동물 보호 비영리 단체 와이어스에 50 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호주 현지 에서 전지훈련 중인 LG트윈스 선수단이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팬 사인회를 진 행하는등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

LG전자 호주법인은 LG트윈스 선수 단의 모금액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합한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

로 기금을 마련해 내달 초 와이어스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 임상무 호주법인장은“6개 월에 걸친 산불로 인해 큰 아픔을 겪 고 있는 호주와 호주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고 밝히며“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할것” 이라고 밝혔다.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38%, 다윈 39%, 브리즈번 41% 순이었다. 멜번(상한액 60만달러)은 단독 28% 아파트 61%, 브리 즈번(47만5000달러)은 단독 34% 아파트 65%, 퍼스(40 만달러)는 단독 33% 아파트 62%, 애들레이드(40만달러) 는 단독 32% 아파트 69%, 캔 버라(50만달러)는 단독 13% 아파트 62%, 호바트(40만달 러)는 단독 35% 아파트 51%, 다윈(37만5000달러)은 단독 24% 아파트 70%였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일요신문

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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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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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일·요·인·터·뷰 - 이춘효 오스프리미엄 대표]

“타스마니아산 블루힐스꿀이 감기약 보다 낫다”

65년 역사 3대째 가업, 프리미엄꿀과 마누카꿀 생산 수출 “지금까지 8년간 블루힐스꿀 을 먹고 있는데, 한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타스마니아 산은 꽃도 특이하고 면역력에 특효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침 투를 방지해주는 것 같습니다.”

21일 캠시 본사에서 만난 호주 쇼핑몰 오스프리미엄 (Auspremium)의 이춘효(피터 리) 대표는 타스마니아산 블루 힐스꿀(Blue Hills Honey)이 저 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지켜주 는 특효약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천혜의 자연을 자 랑하는 타스마니아에서 생산되 는 블루힐스꿀의 장점을“다른 꿀보다 맛이 진하고, 비타민이 전혀 파괴되지 않으며, 프로폴 리스가 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면역력이 강하다” 고 밝혔 다. 이는 블루힐스꿀의 특별한 생 산방식에서 연유한다.“블루힐 스꿀은 타스마니아의 국립공원 내에서만 생산한다. 열을 가하 지 않고 서서히 생산해서 꿀 속

질랜드산 보다 품질 뛰어나” 이 대표가 블루힐스꿀과 인연 을 맺은 것은 8년여 전이다.“전 세계 꿀 생산업체들이 연 1회 개최하는 꿀 품평회에서 이 회 사가 연이어 1등을 하는데 관심 이 끌렸다. 호주 신문에서 월드 넘버원 기사를 보고 타스마니 아 생산지를 직접 방문했다. 방 문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소개하 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 대표는 현재 NSW의 한 국인 중 블루힐스꿀을 독점 판

“프로폴리스를 꿀과 같이 먹어… 부작용 없고 면역력도 강해” “감기약 대신 꿀을 먹으면 된 다. 목감기엔 꿀 한스푼 먹는게 더 치료에 효과적이다. 저비용 으로 건강에 진짜 좋은 것이 꿀 이다. 연세 들어서 추울 때도 아 침 저녁으로 꿀차 권해드린다.” 그는 얼마 전 돌아가신 모친 도 블루힐스꿀의 효과를 봤다 고 했다.“어머니께서 87세때 식 사를 못하시기에 제가 선물해드 린 마누카꿀 MGO 400짜리를 드시고 건강을 회복하신 후 98 세까지 장수하셨다. 꿀을 드시 고 위와 장이 회복되니까 음식 을 다시 드시면서 건강을 되찾 으셨다.” ● “꿀은 종합비타민제로 여자 들 피부 맛사지에도 최고”

의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게 한 다. 또한 면역력 증강에 좋은 프 로폴리스를 만드는 벌 집이 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게 생산한다. 프로폴리스를 꿀 과 같이 먹으니까 소화도 잘 되 고, 부작용도 없고, 면역력에도 좋다.” 이 대표는“사람들이 프로폴 리스는 높은 가격에 사면서도 프로폴리스가 녹아있는 꿀이 훨씬 더 효력 좋은 사실은 모른 다” 면서“타스마니아산 꿀은 호 주 본토산 보다 품질이 훨씬 좋 다. 꿀은 종합비타민제로 여자 들 피부 맛사지에도 최고” 라고 말했다. ● “타스마니아산 마누카꿀, 뉴

매하고 있다. 한국의 지마켓, 옥 션, 11번가, 네이버 등의 쇼핑몰 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블루힐스꿀은 타스마니아 북 서부의 모바나(Mawbanna)에 본사가 있다. 1955년부터 찰스 가문이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오 는 타스마니아의 대표적인 꿀 생산업체다. 생산량의 약 70% 를 홍콩, 싱가포르, 독일, 영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한다. 블루힐스꿀은 크게 프리 미엄꿀(Premium Honey)과 마누카꿀(Manuks Honey) 로 나눠진다. 프리미엄꿀은 꽃 종류나 장소에 따라 레 더우드(leatherwood), 메

도우(Meadow), 블랙베리 (Blackberry), 타킨와일더니스 (Tarkine Wilderness) 등 4가 지가 있다. 이 꽃들은 거의 타스 마니아에서만 볼 수 있으며, 4 가지 꿀의 면역력은 비슷하다고 한다. 항균 항생 기능이 있는 것으 로 알려진 마누카꿀은 타스마 니아에서도 생산된다.“타스마 니아에서 마누카꿀 많이 나온 다. 뉴질랜드산과 동일한 꿀이 다. 뉴질랜드의 마누카꿀 최대 생산업체인 콤비타가 꿀이 부 족해 소규모 업체에서 사다가 자기 상표로 판매해 옛날보다 질은 떨어진 반면 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 블루힐스꿀은 콤 비타 보다 품질은 더 좋으면서 가격은 절반 정도다.” ● “음주 많아 위와 장에 부담 많 은 한국인들에게 꿀이 최고” 마누카꿀의 효능을 나타 내는 함유량 표기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콤비타가 주 로 사용하는 UMF(Unique Manuka Factor)와 세계 적으 로 인정되 는 추 세인 MGO(Methylglyoxal). 이들 숫 자가 높을수록 강한 효능을 나 타낸다. 이 대표는 맵고 짜운 음식을 많이 먹고 음주도 많이 해 위와 장에 부담이 많은 한국인들에 게 천연 식품인 꿀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꿀은 먹어서 전혀 해로운 것 이 없다. 감기예방과 면역력 강

화를 위해선 프리미엄꿀을, 위 와 장이 안좋거나 수술 후엔 마 누카꿀을 권해드린다. 마누카꿀 은 위와 장에 특히 좋다. 꽃 자 체가 면역력이 강해지는 성분이 있다. 고농도 마누카꿀은 무좀 에 발라도 낫는다. 꿀은 유효기 간이 있지만 실제론 거의 상하 거나 변하지 않는다.” ● “위장 수술 후나 위궤양 심하 면 마누카 MGO 250-400 섭취하 길” 그는 구체적인 꿀 복용법도 조언했다.“위나 장에 문제없는 건강한 사람은 프리미엄꿀로 충 분하다. 아니면 마누카꿀 MGO 30-100 정도를 아침 공복에 먹 으면 좋다. 위장이 좀 약한 사람 은 MGO 30정도 먹으면 된다. 위장 수술받았거나 위궤양이나 헬리코박터 심하면 MGO 250400을 권한다.” 그는 또“순도 100% 꿀도 차 가운 곳에 놔두면 서서히 굳는 데 설탕으로 오해하는 한인들 이 있다. 절대 설탕이 들어가서 그런 것이 아니다. 당이 많고 프 로폴리스가 섞여서 그렇다” 고 밝혔다. 이 대표 는 시드니에서 금 융 중개업체 오 스 홈 론 (Aushomeloan)과 여행업체 코 리아여행사의 대표로도 활동하 고 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일요신문

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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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4월5일 ~ 6월 7일 장소 : Lidcombe Phillips Park 대회일정 01

프리시즌 친선경기 : 2020년 3월 29일

02

리그: 2020년 4월5일 부터 ~ 6월7일 (10주)

03

장소: "Phillips Park" on Lidcombe NSW 2141

재 호주대한축구협회 후원사 Edu Kingdom College / 재 호주 대한체육회 / 고구려 바베큐 / Design In & Out 강남 스메쉬 / 선도 모터스 / KP 법률 사무소 / 유로텍 오토모티브 혼스비 SP realty Strathfield / MQ realty Lidcombe

문의 www.ksaaus.com

검 색

주최:

Edu Kingdom College

사무총장 김윤식 0402 661 886 회장 최영묵 0434 432 882

주관:

재호주대한축구협회

칼럼

칼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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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유인상 Happy Life Coaching Centre 대표코치

유코치의 일요단상

마음이라는 보물 마음은 팔 수도 살 수도 없지만 줄 수 있는 보물이다. - 플로베르 -

세상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습니 다. 그런데 대부분의 물질적인 보물 은 양이 제한되고 소유권이 배타적 이어서 그것이 누군가의 소유가 되 면 다른 사람은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형의 보물들은 양이 무제 한이고 그것의 소유가 제한되지 않 습니다. 예를 들면 미소, 감사의 말, 사랑하는 마음, 힘을 주는 말들이 그것입니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우 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재생 산이 가능하고 양도 무한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누군가에게 주었다고 해서 내 것을 빼앗기는 것 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 것을 나눔으 로써 받는 상대방이 풍요로워질 뿐 만 아니라 주는 나도 역시 더 행복 해 집니다. 이것이 진정한 보물이 아 닐까 생각해 봅니다. 돈, 직위 같은 세상적인 가치의 것 들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하긴 하지만 보물의 가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

냐하면, 누군가 그것을 획득하게 되 면 다른 누군가는 잃게 되어 함께 누리고 행복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오히려 서로 경쟁을 부추겨 다툼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되기 쉽습니 다.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서로 를 힘들게 하는 것을 추구하느라 삶 을 소진 시키기 보다는 무한한 가치 를 지니고 소멸되지 않는 진정한 보 물들을 나누며 사는데 더 관심을 가 진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이상적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빈손 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 본다면, 우리가 이 땅에 영원히 남기고 또 가져갈 수 있는 것 은 그런 무형의 보물들일 겁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은 온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고 합 니다. 그 만큼 마음을 얻기도 어렵지 만 그 만큼 귀한 것입니다. 마음은 거래의 대상이 아닙니다. 어떤 조건

에 따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마 음이 끌리는 대로 또는 의지를 내어 마음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 마음을

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용기와 의지를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들을 내었을 때 상대는 물론 나 를 살리는 힘이 되는 보물이 됩니다. 세상이 밝아집니다. 이 마음의 주인 은 바로 나 입니다. 그런데 내 소유인 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한 마음을 내고 싶었는데 욕심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경우들이 많습

로 가자고. 이것을 알아차림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손쉬운 연습 중 하나가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것 3~5가지와 후회되는 행동 한가지를 찾아 보고 그 때의 나의 마음의 상 태를 되돌아 보며 적어 보는 것입니 다. 꾸준히 적다 보면 어느덧 내 마 음이 나를 따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 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내가 절실하게 내어야 할 마음은 무엇인가? 내 마음의 온전한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내어 준다는 것은 가족 또는 연인, 친구 사이에 사랑하는 마음, 우정의 마음을 또 누군가에게 선한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내어주기 어려운 마음은 내가 상대하기 싫은 사람을 받아 들이거나, 내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을 내는 것 일 겁니다. 또 이보다 더 큰 마음은 숨겨 온 나의 잘못을 상대에게 고백

니다. 그런데 그 마음도 역시 내 마 음입니다. 그 마음도 내 것임을 인정 하고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내 마음 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면, 내가 원하 지 않는 방향으로 마음이 움직이려 할 때 잠시 멈추고 그 마음을 바라 보세요. 그런 다음 마음에게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쪽이 아니라 이쪽으

누군가로부터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기를,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 하는 마음을 내는 한주일 되시기 바 랍니다. (연락처 0452-664-844)

Teambros 피트니스

Address: 1011 Victoria Rd, West Ryde NSW 2114 Hours: 5AM-12AM Phone: (02) 8068 2091 website: teambrosfitness.com.au

건강 TV 프로그램 리뷰 "장수의비결: 근육!"

안녕하세요 시드니 건강지킴 이 팀브로스 입니다.

오늘은 '장수의 비결 근육'의 주제로 방영한 엄지의 제왕 tv 프로그램 내용을 리뷰해 보도 록 하겠습니다.

100세 시대 근육관리가 연금 보다 중요합니다. 노후 건강을 위해 연금처럼 여겨야 하는 근 육인데요.

75세 이상 노년층이 되면 본 격적으로 다리 근육이 감소가

시작 된다고 합니다. 그전에 건강했다고 해도 이 런 근육 감소가 갑자기 생길 경 우 발목 접질림, 무릎 통증, 허 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낙상 위험도 증가합니다. 근 감소증의 발생 원인으로 는 노화로 볼 수 있는데 2016년 미국 질병 통제예방 센터에는 근 감소증을 질병으로 등록했 습니다.

고령화 시대일수록 더욱 부

각되는 근육의 중요성! 질병 인 식이 필수이고 반드시 근 감소 증은 예방해야 합니다. 근육이 부족 시 생기는 질환 첫 번째로는 당뇨가 있습니다. 부족한 근육 대신 쌓이는 지 방은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 이 분비를 시키는데 사이토카 인은 혈당 조절하는 인슐린 효 율을 저하시킵니다. 근육량 저하는 당뇨병을 유 발하고 이는 다시 근육감소를 유발해서 악순환이 고리가 계 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는 심혈관질환이 있습니다. 넓게 보면 혈관도 근육의 하 나입니다. 동그랗게 말린 형태 를 심장으로 길게 늘어진 형태

를 근육으로 보시면 됩니다. 근육 약화는 손상된 혈관 복 구율을 저하시킵니다. 근육 약 화는 칼로리 소비를 감소하고 65세 노인층의 그런 감소증 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 76%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근 감소증을 해결하 기 위한 방법으로 '운동법' 과 ' 단백질 섭취'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는데요. 엄지의 제왕 이번 편에서는 하체 근육을 강조하면서 하체

근육을 스스로 체크하는 방법 으로 '눈을 감고 한 다리를 들고 버티기' 를 추천했습니다. 기준은 50대는 35초 60대는 10초 70대는 5초 정도 버틴다 고 합니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실경우에 는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서 신경써서 관리를 하시는것 이 좋다고 합니다.

☞ 다음호로 이어짐

일요신문

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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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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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우한코로나 334명 추가 확진…총 1595명 대구 확진자 1000명 넘어, 사망자는 13명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 중앙 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내 우한 코로 나 확진자가 전날보다 334 명 늘어난 총 1595명이 됐 다고 밝혔다. 전날 일일 기준 최다 인 2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만 이보 다 50명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오전엔 대구에서만 3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 다. △서울 6명 △경북·경

기·충남 각 4명 △대전 3명 △울산·경남·충북 각 2명 순이었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1017명으로, 전 국에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이날까지 321명이 감염된 경북 지역을 합친 대 구·경북 지역의 총 확진자 숫자는 1338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83.9% 수준이다. 이 날 까지 우 한 코 로 나 검사 를 받은 환자 수는 5 만 6395명이다. 이 중 3만 52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 고, 아직 2만 1097명에 대 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우

한 코로나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 자가격리 74세 신천지 신 도, 병원 이송 중 사망 한편 대구에서 신종 코로 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국내 13번째 사망자가 나 왔다. 사망자는 신천지 신도 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27일 브리핑에 서 "양성 판정자인 74세 남 성 A씨가 이날 오전 9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신 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 상자로 선정, 지난 23일 대 구시의 바이러스 검사를 받

아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 다. 그는 지난 22일 저녁부 터 발열과 기침 증세가 있었 다. 기저질환으론 신장이식 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사망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집에서 자 가격리 상태였다. 코로나19 와 관련한 치료없이 집에서 병실에 들어갈 순서를 기다 리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 서 호흡곤란 등 갑자기 증세 가 악화했고, 병원으로 긴급 하게 옮겨지던 중에 숨졌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 측은 "집에서 병실

없어 기다린다는 표현 대신 입원 대기라는 표현이 정확 한 것 같다. 중증 환자부터 옮겨 입원하는 방식이다"고 했다.

27일 오전 기준으로, 대 구의 코 로나19 확진자 는 1017명, 이 중 447명 병원 에 격리돼 입원 치료 중이 다. 병실에 들어가기를 집에 서 기다리는 확진자는 570 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27일 중에 100여명을 추가 입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검사진행 21,097

확진환자 1,596 확진환자 검사진행 확진환자 격리해제 사망자

격리해제 24

사망자 12 최종업데이트 2020.02.27. 09:00

일요신문

2020년 2월 28일

19 운세

이번주 나의 운세?기간: 2월 28일 ~ 3월 5일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36년생 호흡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은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 48년생 내 손 에 있는 것이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60년생 순간적인 느낌과 분위기에 현혹되 지 않아야 한다. 72년생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면서 신경 쓸 일이 갑자기 많아질 수 있다. 시간이 해 결해 줄 것. 84년생 앞만 보고 직진하지 말고 양 옆도 잘 살피자.

37년생 사람을 만날 때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49년생 나와 견해가 다르더라도 비난하 거나 다투지 말 것. 61년생 걱정이 지나치게 많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어려워진다. 73년생 원칙 을 잘 지킨다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고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85년생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많 아질수록 결정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법. 단순하게 생각하면 쉽다.

38년생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동작은 삼갈 것.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다. 50년생 변 화를 주는 것보다 원래 하던 대로 계속 하는 것이 더 낫다. 62년생 자식도 중요하지만, 나의 생활 을 잘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74년생 앞으로는 양보하고 뒤로 실속을 챙기는 것이 현 명하다. 86년생 전면에 나서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39년생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빛을 발하면서 어려운 일이 쉽게 풀려갈 수 있다. 51년생 두통 이나 수면 장애가 생기기 쉽다.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63년생 잘 모르 는 일에는 손대지 말고 가짜 정보에 속지 않도록 할 것. 75년생 잘 된 일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조 금 지나봐야 알 수 있다. 87년생 내가 가진 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자.

40년생 활동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겠다. 과로는 금물. 52년생 관공서나 은행에서 온 우편물 을 잘 확인하고 정리해둘 것. 64년생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승하차시 조심하고, 운전할 때는 신 호를 잘 지키자. 76년생 다소 벅찬 일을 맡아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 다. 88년생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너무 눈치 보지 말고 바로 할 것.

41년생 관절과 인대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과격한 동작은 금물이고, 계단이나 내리막 길을 내려갈 때는 천천히. 53년생 체면 때문에 쓸데없는 일에 돈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 65 년생 과거의 실력만 믿고 모험하지 말 것. 77년생 편법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밀고나가 자. 89년생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42년생 혈압을 자주 체크해보고 잘 관리해야 한다. 54년생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행동을 해도 이 상하게 구설이 따르고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더욱 신중하게 처신할 것. 66년생 뜻하지 않게 생활 패 턴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78년생 가능하면 저녁에는 약속을 잡지 말고 일 찍 귀가하자. 90년생 평소보다 더욱 강한 인내심과 절제력이 필요하다.

43년생 스쳐가는 인연이라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55년생 여우를 피하려고 하다가 호 랑이를 만나게 될 수 있다. 67년생 성향이 전혀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 예상하지 못했던 시너지 효 과가 팡팡. 79년생 선배나 후배를 만날 때보다 비슷한 위치의 동료를 만날 때 말을 더 조심해야 한 다. 91년생 겉은 강하고 단단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운 것이 좋다.

44년생 자식이나 후배의 의견에 잘 따르고 협조해주는 것이 좋다. 56년생 간단하게 해결될 것 같 은 일이 사소한 문제 하나 때문에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을 수 있다. 68년생 쉬는 날에는 약속을 잡 지 말고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80년생 큰 장애물 없이 전반적으로 순조롭고 평탄하 다. 92년생 하기 싫은 일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일류.

45년생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고 서운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그렇더라도 내색하지 말 것. 57 년생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69년생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이 한 명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81년생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뒤처지지 않고 앞 서 나아가게 될 것. 93년생 발전의 초석이 되는 좋은 제안을 받을 수 있다.

46년생 움직일 수 없는 조건일 때에는 가만히 멈춰서 상황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다. 58년 생 적을 한 명이라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많이 남는 장사. 70년생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해 야 한다. 식사시간은 규칙적으로. 82년생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설사 실패 하더라도 얻는 것이 있을 것. 94년생 마지막까지 버티는 사람이 진짜 승자.

47년생 자식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59년생 나이에 맞는 점잖고 품위 있 는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말이 곧 나의 품격임을 명심하자. 71년생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어 도 저절로 밝게 빛난다. 83년생 정보와 돈을 잘 정리하고 모아 두어야 하는 때이다. 유용하게 쓰 게 될 것. 95년생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나만의 고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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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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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권고만 하는 공정위 업체 약관이 ‘절대법’ ‘코로나19’로 취소

■여행·숙박, 보상 방안 있나

코로나19가 천재지변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는 이를 천재지변으로 정의할 수 있겠으나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천재지변이라고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어떤 상황을 함부로 천재지변으로 정의할 경우 각종 계약 상황에서 그 파장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최근확산교육부는 방지를 위해 개학 연 기, 휴업 등 학사일정을 조율 해 수업일수를 조정할 수 있다 는 공문을 내렸다. 이를 두고 한 언론이 자의로 해석해“교 육부가 코로나19를 천재지변 으로 판단해 수업일 단축을 허 용했다” 는 보도를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나 여행 사를 비롯해 제조사 등의 약관 에서는 천재지변에 의해 물품 이 손상되거나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없을 경우 주관사의‘면 책사항’ 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 반대의 약관도 존재한다. 외식업 등에서는 천재지변을 제외한 모든 경우를 고객의 변 심으로 간주해 환불불가 방침 을 세워놓고 있다. 한마디로 어 떤 약관에서는 천재지변일 경 우 환불이 불가하고 또 다른 약관에서는 천재지변일 경우 에만 환불이 가능하다. 한 소비자는“돈을 이미 받 은 업체는 천재지변이라며 전 액 환불이 어렵다 하고, 돈을 받아야 하는 업체에서는 천재 지변이 아니니 원칙대로 계약 이행을 요구하니 혼란스럽다” 고 토로했다. 사업체나 약관에 따라 다른 환불 규정 때문에 소비자의 혼란이 큰 상황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코로 나19가 활성화 되어 감염이 확 실시 되는 상황이라면 불가항 력(천재지변)이라고 할 수 있지 만, 현재와 같이 우려에 의할 경우는 상황과 사업체의 약관 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 이라고 말했다. 여행과 숙박 등의 경우, 공정 위 홈페이지의‘소비자 분쟁 품목별 해결기준’ 에서 국외여 행, 국내여행 시 천재지변으로 인해 여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사유로 취소할 경우 계약 금을 환급하도록 권고하고 있

다. 숙박업과 골프장, 공연에 도 천재지변에는 입장료를 환 급해 주도록 되어 있다. 실제 여행업에서는 이런 공 정위 권고가 반대로 적용되고 있다.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원칙적으론 천재지변이 발생 하면 여행사에 귀책사유가 없 다. 다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어느 정도 커버해주는 것” 이 라 전했다. 업체에 따라서도 대 응방침이 다르다. 다른 대형 여 행사 관계자는“천재지변 발생 시기나 상품 구성에 따라 환불 범위가 달라진다. 천재지변이 일어나기 전이지만 천재지변이 현저히 우려될 경우 100% 환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각종 행사와 공연 등이 취소되고 있다. 공정위는‘소비자 분 쟁 품목별 해결기준’ 에서 국외여행, 국내여 행, 숙박, 공연 시 천재지변으로 인해 여행 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사유로 취소할 경우 계약금을 환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정위 홈페이지 캡처

천재지변 인한 취소시 계약급 환급 권고한 공정위 규정 법적 효력 없어 업체마다 천재지변 정의·환급 규정 달라 소비자가 약관 꼼꼼히 따져야 불이 가능하지만, 출발 후 천 재지변이 일어났다면 환불 불 가” 라고 말했다. 같은 상황이 라도 해당 업체가 먼저 취소했 느냐 소비자가 먼저 취소했느 냐에 따라 면책대상과 보상범 위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웨딩홀이나 컨벤션의 경우 일반적 약관에는“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서로에게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쌍방면 책)” 는 공정위 권고와는 정반 대 약관이 존재한다. 자동차보험에 있어서는 같

은 천재지변이라 하더라도 일 반적으로 태풍이나 홍수는 자 차 보험이 있을 경우 보상이 되 지만 지진이나 해일, 화산폭발 등은 보험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천재지변이라고 해서 일괄 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개인이 든 특약이나 보험사 약관에 따 라 보장 내용이 달라진다. 보험 사에 따라서는 전쟁, 내란, 사 변, 폭동 등을 천재지변이라 규정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 지만 지진에 대해서는 보험금 을 지급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 면 정부가 국가재난 사태를 선

사업체마다 다른 환급 규정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예약 취소와 관련해 컨벤션회사 관계자가 온라인에 올린 글.

공정위 관계자 “천재지변 인한 환불 전적으로 각 사 약관 따라…시비 가리고자 한다면 민사소송 진행해야” 포할 경우 보험사의 지급 면책 사유에 해당해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도 있 다. 공정위는 지난 20일 일요신 문에“천재지변에 따른 환불 관련 사항은 전적으로 각 사 의 약관에 따른다” 며“공정위 와 한국소비자원이 권고나 피 해보상 합의점 제시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법적 효력이 없어 시 비를 따지고자 할 경우 민사소 송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고 밝혔다. 불공정약관이라 할지 라도 이에 대해서는 약관법에 따라 약관심사청구를 할 수 있 지만 이 역시 사후심사제 원칙 을 따르기 때문에 약관이 개정 된 후의 소비자부터, 심사청구 를 한 대상자만 적용된다. 또 국제 행사 취소와 관련해

공정위는“국내에 사업장이 없 는 외국 기업이나 국제 행사 등 에 관해서는 국내법 적용이 어 려워 소비자가 약관을 잘 보 고 선택할 수밖에 없다” 고했 다. 소비자가 국제소비자포털 등에 이의를 제기할 순 있지만 이 역시 해결 방안에 대해 지 원할 뿐 직접 해결해 주지는 않 는다. 현재로선 억울하거나 불 합리한 취소를 당해도 현실적 으로 손 쓸 방법이 없다. 천재지변과 그 보상 범위에 대해 한 변호사는“갑작스러 운 기상이변이나 전염병 등이 발생했을 경우 천재지변을 명 확하게 정의해 해당 여부를 구 분하는 것은 어렵다. 사안별 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며“예 를 들어 공항이 폐쇄되거나 국 가로부터 여행금지국으로 지 정되는 등의 경우가 아닌 한,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취소 수 수료를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보인다” 고 전했다. 특히 전염 병 등에 관한 경우는 판례가 거의 없는데다 천재지변에 대 한 정의나 상황에 미묘한 부분 이 많아 법원의 판결에도 일관 성이 없고 그러다보니 판례도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2016년 대법원 판 례에 는 “불가항력 등 당사자의 책 임 없는 사유로 인한 계약 불 이행, 계약해지, 계약종료 시 면책되어 귀책사유 없는 상대 방에게 손해배상 책임 물을 수 없다” 는 전례가 있지만 불가항 력에 대한 해석 자체가 분분한 실정이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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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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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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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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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사진=도쿄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일방적으로 대회를 취소한 도쿄마라 톤재단은 참가비 환불 대신 이미 제 작된 2020년 마라톤 기념품을 참가 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비 20만원 환불 불가 ‘장난해?’ 코로나19 여파

■도쿄마라톤 대폭 축소 논란 지만 주최 측이 일방적으로 취 한 국내 보험사 관계자는“보 소해 선택조차 할 수 없게 한 만 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큼 참가비는 돌려줘야 한다는 로 했다는 것 자체가 행사 진행 것이다. 한 일본인 참가자는 현 사에 귀책이 있다는 증명이다. 지 마라톤 관련 인터넷 카페에 천재지변이 아니라서 보험사가 “코로나19에 의한 어쩔 수 없는 보상을 못해 준다면 관계사도 대회 취소는 이해할 수 있지만 원칙대로 행사를 진행해야 한 참가비를 돌려주지 않는 건 이 다. 행여 진행하지 못할 다른 사 상범위에 적용되지 않는다” 며 해할 수 없다” 며“참가비를 돌 유가 있다면 명백히 진행사가 참가비 환불 불가 방침을 밝혔 다. 코로나19가 천재지변으로 정의될 경우 재단이 보험사로부 3만8천명 참가 일반대회 일방적 취소 터 보상을 받아 이 돈을 참가자 “보험사 보상 안돼” 주최 측 책임 회피 에게 환불해 주겠지만 결국 천 재지변으로 구분되지 않아 고 참가자들 원성에…“대신 기념품 발송” 객 환불이 안 된다는 이야기다. 또 재단은 이번 대회 취소에 따 라 참가자들에게 2021년 대회 출전 자격은 부여할 수 있지만 려주지 않는다면 대체 그 돈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고현상 참가비는 내년에 또 내야 한다 어디에 쓰는 건지나 알려주면 황을 진단했다. 고 공지했다. 좋겠다” 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제 체육 이런 재단의 입장을 참가자 항공과 숙박료 등 여행경비 행사 관계자는“이런 경우 한국 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까지 손해를 입게 된 대부분의 에서는 약관이나 법과 상관없 반응이다. 일방적인 재단 측의 국제 참가자들은 불만을 토로 이 참가비를 환불해 주는 게 관 취소가 없었다면 개인의 선택 하고 있지만 재단 측의 입장에 례지만 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에 따라 참가 여부를 결정했겠 는 아직 변함이 없다. 기상이변 등 체육 행사에서 일

3월 1일로 예정돼 있던 도쿄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우 려로 인해 대폭 축소됐다. 당초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등 일반인 참가자를 포함, 모두 3만 8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였지만 프 로 선수가 출전하는 엘리트부문과 휠체어부문만 개최하기로 하 면서 참가자가 200여 명으로 확 줄었다. 도쿄마라톤대회는 일 본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대회 자체를 취소할 순 없어 일반인 대회만 취소한 것이다.

도쿄마라톤 참가를 문 제는 위해 전 세계의 3만 8000 여 명의 일반인이 각각 1만 8200엔(약 20만 원)의 참가비 를 냈다는 것이다. 모두 합하면 76억여 원이나 된다. 하지만 주 최 측이 일반인의 참가비를 돌 려주지 않기로 하면서 참가자 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미 받 은 참가비가 기념품 제작과 광 고 집행 등에 쓰여 모두 소진됐 다는 게 주최 측의 입장이다. 행사를 운영하는 도쿄마라 톤재단은 홈페이지 등에 공식 적으로“지진·해일 등 천재지 변에 의한 행사 취소에 대비해 보험을 들었지만 바이러스 영향 으로 인한 취소는 보험사의 보

어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해 행사 주최 측에서 판단하고 진 행할 권한이 있는데 한 번 결정 하면 그대로 밀고 간다” 고 전했 다. 실제로 오는 3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마 라톤은 신청자에 한 해 참가비 를 전액 돌려주고 있다. 국내 참가자들을 이끌며 이 번 행사를 준비해 온 국내 한 여 행사는“현재 발표된 도쿄마라 톤대회 조직위원회 취소 규정 의 부당함을 세계스포츠마케팅 협의체(T.O.U.R.S)와 협의해 이 의를 제기할 것” 이라 밝혔다. 도쿄마라톤재단은 참가자 들의 원성에도 아랑곳 없이 참 가비 환불 대신 이미 제작된 2020년 마라톤 기념품을 참가 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라며 2021년 마라톤 참가 관련 내용 은 2020년 4월 1일에 발표할 계 획이라고 전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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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도 잘 산다!”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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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행복주택 입 주 1인 가구 대상으로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공동급식 을 제공하는 ‘삼시세끼’ 행복나눔터를 시범 운영할 예 정이다. 세 번째로 1인 가구의 독립적 삶을 존중해 홀로서기 지방분권 현장 경기도 를 지원한다. 혼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활 노하우를 경기도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지원대책을 마련하 분야별 교육 콘텐츠로 개발·보급하며, 사용 빈도가 적 고, 맞춤형 복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20 거나 고가인 생활용품을 공유함으로써 청년 1인 가구 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의 구입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에도 기여토록 할 이번에 발표된 ‘2020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계획’ 방침이다. 은 ‘따로, 또, 같이 더불어 사는 나우리(나+우리) 공동 네 번째로 1인 가구의 건강 지원에 나선다. 사회적 단 체 구현’의 비전 아래 상호 돌봄으로 사회안전망을 절이 가장 심각한 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주 2회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수요 맞춤형 정 이상 전화 심리상담을 해 정서지원 책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우 및 고독사를 예방하는 ‘콜벗서 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개 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 분야 18개 추진과제로 구성 관리, 건강교육, 함께 즐기 됐다. 는 운동 등 건강 돌봄 프로 세부적으로는 1인 가구의 그램을 운영해 1인 가구의 건 주요 정책 수요인 △외로움·고립 강 지원에 우선을 둔다는 계획이 극복 △혼밥 개선 소셜다이닝 △홀로 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서기 지원 △건강 지원 △안전 생활환 다섯 번째로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 경 조성 △웰다잉 지원 등 6개 분야에 외로움 극복·혼밥 개선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대해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올해 건강 지원 등에 나서… 현재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6개 분야 1141억원 투입 여성 안전사업을 평가해 안심마을을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로 1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여 인 가구의 외로움·고립 극복을 위해 청년 및 중장년 전 성 안전 우수 사업, 여성 안심마을 확산을 유도한다는 용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 계획이다. 으로써 사회적 관계망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 여섯 번째로 1인 가구의 ‘웰다잉’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 홀로 사는 노인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해 가족의 부재로 홀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1인가구의 말벗, 음악서비스를 통한 정서 지원으로 심리적 고립 불안을 줄이고 필요한 법적 절차를 사전에 처리할 수 감이 해소되도록 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있도록 웰다잉 준비교육을 추진한다.

24시간 긴급 구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러한 내용의 지원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두 번째로 1인 가구의 ‘혼밥’ 개선을 위한 소셜다이닝 경기도는 도비 22억 원을 포함한 정책 사업비 33억 원 (밥상모임)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인 가구의 과 도비 128억 원을 포함한 주거지원 사업비 1108억 어려움 가운데 하나인 ‘혼밥’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원 등 총 114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손시권 기자 ilyo22@ilyo.co.kr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마을 공동부엌, 식생활 개선 다

를 군공항과 공유하면 이전과 다름 없는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국방부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을 주 목하게 됐고, 지난 1년간 군위 또 는 의성에 조성될 신축 대구통합신 만나봅시다 장성근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장 공항의 기본구상을 하나하나 진행 하면서 화옹지구에 신축될 신공항 “문재인 대통령의 5대 국정 목표 에 대해서도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장 성근 회장은 군공항 이전 당위성을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통합신공항 강조하며,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는 국방부 주관 5대 국정과제가 포 은 완공 즉시 국제공항의 기능을 수 유치를 유력한 방안으로 제시한다. 함돼 있다. 그 주요 내용에 ‘군 공항 행할 것을 보인다. 화성에 조성되 그는 화성시의 강력한 반대에 대한 및 군사시설 이전을 통해 국방력 강 는 신공항도 대구통합신공항의 기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선입견 없는 화 및 주민 불편 해소’도 있다. 이미 본 설계를 적용하고 공사기간 5~10 토론과 협력을 강조한다. 수원 군공 후보지까지 발표했을 정도로 국가 년 동안 국·내외 행정절차를 서두르 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 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에 의 시급한 주요 정책 사업이다.” ─ 수원 군공항 이러한 문제 가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공론화되고 토론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이전을 위한 방안 “동북아 허브 공항 역할 의 하나로 ‘경기남 수행하면 수원과 화성이 내용이 공개되면 는 어떤 단체인가? “수원시민협의회는 수원과 화성 부 통합 국제 공 항 ’ 상생하고 동서 균형발전” 이 사업을 포기 하거나 적극 추 경계지역에 걸쳐 6·25 전쟁 당시부 유치가 대두된다. 진해 찬성과 반대 단체 사이 갈등요 터 운용된 수원화성군공항의 신속 어떤 입장인가? “수원화성군공항의 이전 사업에 인도 사라질 것이다. 만약 경기남부 이전을 정부에 촉구해왔으며 대구,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합 활동 관한 시민운동을 펼쳐 나가는 과정 신공항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명된 도 병행해 왔다. 화성에도 수원화성 에서 오래전부터 학계를 중심으로 다면 이곳은 지방공항과 달리 인천 군공항의 이전을 요구하는 단체들 제기되던 수도권 신공항 관련 소식 공항과 연계돼 대한민국뿐 아니라 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과 함께 노 을 접하게 됐다. 인천공항과 김포공 동북아의 허브 공항 역할을 하게 된 력한 결과 2017년 2월 16일 정부 항이 포화상태라 여객 수요를 감당 다. 수원시와 화성시의 상생을 돕고 는 화성시 화성방조제 매립지인 화 하려면 수도권에 공항 증설이 필요 화성의 동서균형 발전, 대한민국의 옹지구 일대를 후보지로 발표했다.” 하다는 내용이다. 이 수도권 신공항 미래를 위한 꼭 필요한 투자라 생각 손시권 기자 ─수원 군공항 이전의 당위성은? 을 경기남부권에 조성하고 활주로 한다.”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미래 위해 필요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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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부산 북·강서을 지방의원들이 2월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북·강서을 총선 후보 전략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연합 뉴스

야권 똘똘 뭉치는데 안에서 새는 민주당 부산

서·동구는 공기업의 상임감사 를 마치고 복귀하며 선거전에 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어든 전 당협위원장이 감사시절 야당이던 민주당은 부산에서 조 에 공기업의 재원을 갖고 출마할 경태 의원의 당적변경 등으로 인 지역에 기부를 한 행위가 구설에 해 최악의 경우 1석도 건지지 못 올랐다. 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선거법 제 여론조사도 줄곧 민주당의 열세 114조에는 ‘국회의원·지방의회 로 나와 당시 민주당 부산시당의 의원·지방자치단체의 장·정당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대표자·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지만 개표결과는 여론조사 하는 자를 포함한다)와 그 배우 와 달랐다. 최인호, 김해영, 전재 자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 수, 박재호, 김영춘 등 무려 다섯 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당해 선 명이 당선되며 ‘독수리오형제’라 거구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 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이후 엘 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단체· 시티 사건에 연루되며 구속된 배 시설에 기부행위(결혼식에서의 덕광 의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 주례행위를 포함한다)를 할 수 해 펼쳐진 재보궐 선거에서 윤준 없다’고 규정돼 있다. 호 의원까지 당선돼 그야말로 화 양자 경선 구도로 정해진 부산 룡점정을 했다. 진구 을은 벌써부터 예비후보자 이번 4·15 총선 분위기도 녹 들 간에 고발이 이뤄졌다. 김승 록지 않아 보 주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검토 반발에 인다. 미래통 경쟁자인 류영 권리당원 과다조회 논란 진 예비후보의 합당으로 진 영을 정비한 예비후보자 간 갈등까지 지지자가 자신 야권이 점점 의 아내가 운영 지지도를 올리는 모양새이기 때 하는 미용실에 찾아와 후보사퇴 문이다. 특히 각 선거구별로 파 를 종용했다며 류 후보를 공직 열음이 이는 것과 함께 불안 요 선거법 위반으로 부산지검에 고 소들마저 도사리고 있어, 이를 발했다. 18일 원팀 협약식을 갖 극복하고 선거전에 임하는 게 과 고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였으 제로 떠올랐다. 나, 갈등을 완전히 봉합할지는 먼저 부산 북·강서 을은 2월 미지수다.

15일 발표한 중앙당의 전략공천 세 명의 경선으로 압축된 기장 방침에 그동안 표밭을 열심히 갈 군에서 한 후보는 지역의 아무개 던 예비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군의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 있다. 유정동, 이인수, 정진우 등 를 당했으나 최근 무혐의 처분을 예비후보 세 명은 당이 인재영입 받았다. 하지만 해당 군의원이 인사를 전략 배치하는 방안을 이에 불복하며 공소제기를 주장 검토하자 중앙당에 즉각 이의를 하는 재정신청을 내며 크게 반 제기했다. 발하고 있다. 세 명이 경쟁하는 중·영도 선 그는 ‘시사저널’의 보도 등을 거구에서는 권리당원 과다조회 통해 부친에게서 시세보다 훨씬 문제가 발생했다. 민주당이 권리 싸게 땅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당원 명부 조회를 50명까지 허 증여세를 탈세했다는 의혹도 받 용했지만, 중·영도에서는 3200 고 있으나, 자신은 정당하게 매 명 정도의 조회가 이뤄진 것이 입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 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지난 15일 진상조사를 벌였다.

미리보는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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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값으로 3년간 벤츠 탈 수 있다고?

■수상한 장기렌트 영업 추적기

“차량 구입비용의 10%만 내면 벤츠, 아우디, BMW 같은 드림 카를 3년 동안 아무 문제없이 탈 수 있게 해준다. 1년 치 렌트비 를 한 번에 내면 3년 동안 추가비용 없이 렌트해주는 셈이다. 장 기 렌트라 세금도 안 낸다. 게다가 우리가 제공해주는 ‘OO머니’ 로 밥도 먹고, 옷도 사고, 생필품도 살 수 있다. 돈 벌어 가는 거 다.” 분명 매우 달콤한 말이지만 문제는 과연 이게 가능한 이야 기인가 하는 점이다. 일요신문은 최근 ‘차량 값의 10%만 내면 꿈꾸던 드림카를 장기 렌트할 수 있다’는 광고로 부산을 중심으 로 전국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A 업체 속으로 들어가 봤다.

A

사진=OO머니 소셜미디어 캡처

업체는‘OO머니’ 라는 자 량을 소유한 캐피털(금융사)과 체 시스템이 합법이라고 차량이 필요한 고객을 이어주 주장하지만 업계 관계자와 전 고 수수료를 챙긴다. 수수료는 문가들은 암호화폐(가상화폐) 대략 차량 값의 3~5%다. 고객 를 동원한 신종 폰지사기를 의 은 대리점을 거쳐 캐피털과 계 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 업 약을 맺고 매달 캐피털에 렌트 체 관계자에 따르면 등록 고객 비를 지급한다. 같다. 를 개인계좌로 받는다. 한 달에 이 현재 1만여 명에 달한다. 이 A 업체가 OO머니 시스템을 A 업체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300만 포인트를 얻는 셈이다. 말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이 도입한 건 2019년 8월쯤이다. A 언제든 실제 돈으로 현금화할 고객은 매달 15일 300만 포 업체로 흘러 들어간 돈만 최소 업체는 이 시기에 OO머니 시스 수 있다고 광고한다. 1년 치 렌 인트 가운데 자신의 렌트비에 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템을 별도로 관리하기 위해 이 트비가 5배로 불었으니 3년 렌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실제 돈 된다. 름이 비슷한 B 업체를 설립하기 트비를 내고도 남는다는 설명 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렌트비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 도 했다. A 업체는 B 업체와 업 이다. A 업체는 고객의 돈을 순 금액은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 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무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함께 식간에 5배로 불려준 셈이다. A 가령 렌트비가 100만 원이라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사기 형태 100만 포인트를 현금화해서 렌 차량 구입비의 10%만 내면 ‘원금의 5배’ 포인트 지급 를 일컫는다. OO머니 경우엔 신 트비를 낸다. 남은 200만 포인 규 고객에게 받은 1년 치 렌트 신규고객 지속 발생해야 시스템 유지 가능 ‘먹튀’ 우려 트는‘OO머니 가맹점’에서 쓴 비로 기존 고객의 매달 렌트비 다. 또 개인계좌는 OO머니 포 를 내주는 방식이다. 다만 다단 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업체는 무슨 돈으로 고객의 돈 인트 한도가 있다. 다시 말해 개 계 식으로 고객이 몰려들어 큰 핵심은 원금의 5배에 해당하 을 다섯 배로 불려줄 수 있을까. 인계좌에 일정 포인트 이상은 돈이 만들어지면 한순간 A 업 는 암호화폐 형태의 사이버머 바로 신규 고객의 돈이다. A 업 쌓일 수 없어 자동 소멸된다. 개 체가 일명‘먹튀(먹고 튄다)’ 할 니를 지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 체 지점장은 팀장들에게“사람 인계좌 한도 또한 개인마다 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때 어 A 업체는 고객이 1억 원 상 이 재원이다. 새로 사람들이 들 이가 있다. 신규 고객은 1년 치 렌트비를 당의 차량을 장기 렌트할 때 차 어와야 이 시스템이 유지된다. 가맹점에서 쓰고도 남은 포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량 값의 10%(약 1년 치 렌트비) 아니면 망할 수도 있다. 지인 2 인트는 차량 렌트 계약 기간이 다. 위험성만 놓고 보면 폰지사 인 1000만 원을 내면 5000만 명 이상을 꼭 회원으로 등록시 끝나면 자동 소멸된다. 계좌도 기의 전형적인 수법에 가깝다.

‘OO머니 포인트’ 를 주겠다고 켜라” 라고 강조했다. 삭제된다. 여기서 OO머니 포인 A 업체는 2019년 12월 중순 약속한다. 이때 5000만 포인트 A 업체는 정 트, 차량계좌, 개인 폰지사기 의혹 관련 부산의 한 사무실에서 사업설 는 현금 5000만 원과 값어치가 말 고객의 돈을 계좌는 애초 A 업 명회를 열었다.‘팀장’교육을 5배로 불려준 걸 A 업체 측 “피해자도 체가 만든 자체 애 위한 첫 모임이었다. 여기서 팀 까. 사실이라면 없는데 무슨 사기냐” 플리케이션(앱)에서 장은 장기렌터카 영업사원이다. 고객은 5000만 만 존재한다. 포인 50~60대로 보이는 남자와 여 포인트를 5000만 원으로 모두 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 자가 70여 명 정도 모였다. 자신 현금화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 래되지 않는다. 계좌가 시중 은 을 A 업체 지점장이라고 소개 는 불가능하다. A 업체는 이런 행과 연동되지도 않는다. 한 사람은 팀장들에게 OO머니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독특한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등 커 시스템의 합법성을 강조하면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 A 뮤니티를 살펴보면 OO머니 시 도“우리 시스템을 처음부터 고 업체는 원금에 5배에 해당하는 스템을 두고 진위를 가리는 댓 객에게 말하지 말고‘보통 장기 OO머니 포인트를 고객의‘차 글이 눈에 띈다.“이걸 믿나” 라 렌터카 영업’ 처럼 하다가 완전 량계좌’ 에 넣어준다. 고객은 차 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살 것 같을 때 권하라” 고 당부 량계좌를 마음대로 건드릴 수 “OO머니로 차 뽑아서 잘 타고 했다. 없다. 고객은 A 업체에게 부여 있다” 는 사람도 등장한다. 하지 A 업체는 2016년 9월 법인을 받은‘개인계좌’ 를 쓸 수 있다. 만 이곳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설립하고 합법적으로 장기렌터 A 업체는 매일 5배로 불어난 복잡한 OO머니 시스템을 정확 카 중개업을 해온 회사다. A 업 원금의 0.2%씩을 차량계좌에 히 이해하기보다는 내 돈이 5배 체는 OO머니 시스템을 빼고 본 A 업체 회원들은 주로 소셜미디어에서 서 개인계좌로 지급한다. 차량 불어난다는 말에 현혹되기 마 OO머니를 주고 받으며 물건을 거래하 다면 특별할 게 없는 장기렌터 계좌에 5000만 포인트가 있는 련이다. 고 있었다. 한 세무전문가는 탈세가 의 카 영업을 하는 대리점이다. 차 경우, 고객은 하루 10만 포인트 아직 OO머니로 인해 피해를 심된다고 지적했다.

2019년 12월 중순 A 업체의 첫 사업설명 회 모습. A 업체 지점장은 팀장들을 교 육하면서 캐피털에서 고객에게 확인 전 화가 가면“OO머니란 단어를 언급하지 못하게 하라” 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박현광 기자

입은 사례가 나오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위험성을 경고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 호사는“2019년 8월부터 시작 했다면 이제 6개월 정도 된 거 다. 피해가 나타날 만큼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 며“폰지사기는 일찍 들어간 사람은 사기에 가 담하고 늦게 들어온 사람들이 당하는 구조다. OO머니의 경우 3년 정도가 지난 뒤 피해가 생 길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장기 렌트 사업을 10년 이상 해온 업계 관계자는“상식적으 로 1년 치 렌트비를 내고 3년을 렌트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마진이 남을 수 없는 구조” 라고 했다. 탈세 가능성도 있다. OO머니 가맹점은 고깃집 같은 일반음 식점부터 의류판매점까지 다양 했다. 최근엔 한 상조 회사가 가 입하기도 했다. 주로 개인이 소 셜미디어에서 물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때 현금이 아닌 OO머니 포인트를 주고 거래가 성사됐다. 한 세무 전문가는“탈세가 의심되는 부 분이 있다. 자체 앱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따로 신고가 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A 업체 지점장은“사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고객에게 정상 적으로 다달이 렌트비를 낼지, 한 번에 낼지 선택하게 할 뿐이 다. 아직 피해자도 없다. 어떤 방 식으로 사기를 친다는 건지 이 해할 수 없다” 고 반박했다. 일요신문은 B 업체 대표이자 A 업체 실질적 대표로 알려진 오 아무개 씨 입장을 듣고자 A 업체와 B 업체 모두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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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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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주 배드민턴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 일시: 3월 29일 일요일 3:00 PM 장소: 실버워터 빅터 배드민턴 구장 Unit 47/2 Slough Av. Silverwater (경기시작 30분전까지�오셔서�준비를�해주시기�바랍니다.)

게임현황

-남복: A, B, C -여복: C, D -혼복: AD, BC

게임방법

1. 예선: 리그전 (동승일�경우�점수제) 2. 본선: 토너먼트�결승

# 참가인원에�따라�변동될수�있습니다.

- 참가비 1인당 $25 (각�클럽에서�접수마감 2/29까지)

신청문의

사무총장: 0413-433-775 경기이사: 0423-672-655 - 개인�접수�가능

대회주관:

대회주최:

재호주배드민턴협회

제 7대 재호 배드민턴협회회장

이 중 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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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기다린 아버지, 현충원에 계실 줄이야… 군대 간 아들 ⑧

탐사 기획 1958년 수류탄 폭발사고사 박종봉 일병 1950년 군 창설 이래 비순직 처리된 사망군인은 3만 9000여 명에 달한다. ‘개인적 사유’에 의한 자해 사망인 경우가 상당하다. 이들은 국립묘지에 묻힐 수 없었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이인람)는 2018년부터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부대 내 구 조적 원인을 찾아내 순직 처리로 이끄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군사망 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2019년 9월 13건의 의문사를 진상규명한 뒤 매월 성과를 내고 있다. 일요신문에서 진상규명된 사연을 연재한다.

단어를 입 밖으로 “아 버지란 내 본 적이 없죠. 혼자 중 얼거릴 때 빼곤. 원망이라기보다 는 어딘가 살아 있을 거라 생각 했어요. 평생. 군에서 아무 소식 이 없었으니까요.” 박육제 씨는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 그가 생후 8개월 이던 1956년 12월 24일 아버지 박종봉 씨는 군에 입대했다. 그 게 마지막이었다. 아버지는 돌 아오지 않았다. 깜깜무소식이었 다. 고작 10가구 모여 사는 경상 남도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산골 짜기에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교통도 통신도 갖춰지지 않은 시절이었다.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1956년 4월 태어나 당 시 생후 8개월이었던 아들은 아 버지를 기다리다가 머리가 희끗 해졌다. 이젠 당시 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은 아들들이 생겼다. 박육제 씨의 어머니는 평생 아 버지를 기다리다가 5년 전 돌아 가셨다. 끝내 아버지 소식을 알 지 못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언제고 돌아올까 대문을 항상 열어두고 지냈다. 이사도 가지 못했다. 결혼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부터 공석이었던 가장의 자 리를 메우느라 어머니는 결코 순 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 형편이 좋지 않아 하나뿐인 아들인 박 육제 씨를 학교에 보내지도 못했 다. 집안의 장남이자 외동아들 이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 는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할 아버지는 아버지를“엄청난 효 자” 였다고 회상하곤 했다. 박육 제 씨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엄 청난 효자가 왜 아무 말도 없이 집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 는 건지 말이다. 가족 모두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살았다. 아버지가 군에서 죽었다는 소문도 마을에 떠돌았 지만 단정할 수도 없었다. 군에

서 죽었다면 군에서 연락이 있 었을 테니 말이다. 시신이 아니 더라도 사망통지서라도 집으로 보낼 노릇이었다. 박육제 씨네 집으로는 아무 것도 온 게 없었 다. 당치 않는 생각도 많이 했다. 혹시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처 럼 기억상실증에 걸린 건 아닐 까, 혹시 가족을 버리고 월북한 건 아닐까. “그땐 전쟁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고 자의든 타의든 북 으로 가는 경우도 많았죠. 혹시 그런 거 아닐까 생각도 했었어 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행방 불명됐다는 얘기를 듣고 지냈어 요. 저는 너무 어렸으니까 찾을 생각도 못 했죠. 국가 체계가 잘 잡혀있질 않고 허술했으니까 소 식 없이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 라고 한평생 생각한 거죠.” 박육제 씨는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했다. 빈자리가 컸다. 성 장하면서 아버지를 찾을 생각은 못 했다. 누군가 아버지 얘기만 꺼내면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그렇게 삶에 치이며 세월 에 떠밀려 아버지에 대한 마음 을 한쪽에 접어두고 살았다.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없었다. 다만 한번쯤 찾 으려고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겠 느냐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죽 을 때 아들들에게 떳떳할 수 있 을 것 같았다. 죽었다면 어디서 죽었는지 행방불명이 됐다면 마 지막 목격지가 어딘지만이라도 알고 싶었다. 그저 아버지가 마 지막 목격된 장소에서 흙 한줌 가져다가 어머니 묘소 옆에 가져 다 둘 심산이었다. 박육제 씨는 2019년 5월 10일 육군본부에 아버지의 행방을 알 고 싶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놀 라운 답변이 돌아왔다. 아버지 박종봉 씨는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고 했다. 안장일은 1958년 9

월 24일이 8개월 된 아들 두고 입대…불발탄 제거 현장서 숨져 국립묘지 안장 었다. 입대 한 지 1년 8 ‘시천면’을 ‘사천면’으로…행정병 실수 탓 사망통지서 엉뚱한 주소로 개월 되던 시점이었다. 아버지는 월북이 아 군 기록은‘불발탄 사고’ 를 들은 어려운 형편을 견디며 학교 닌 군에서 사망한 것이었다. 그 알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일치 도 가지 못했다. 국가유공자 혜 것도 모르고 박육제 씨는 65년 했다. 박 아무개 씨는 고인의 먼 택은 당연히 받지 못했다. 한평생을 기다려왔다. 친척이자 종봉 씨 사고를 목격 “화를 낸다고 해서 이제 와서 “아버지 묘역을 찾아가봤죠. 한 동료 강 아무개 씨의 아내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누구 그 앞에 섰는데 복잡한 마음이 다. 박 씨는 남편에게“당신과 같 를 원망하겠어요. 전쟁 직후라 야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65 은 마을인 동당리에 사는 박종 나라도 어수선했고, 그냥 세상 년입니다. 속으로 아버지께 너무 봉과 같이 군 생활을 했는데, 박 탓을 해야지 개인 탓을 할 수 있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다고 사죄 종봉이 훈련을 받다가 불발된 겠어요. 다만 어머니가 이 소식 했어요. 눈물 납디다. 어머니 생 수류탄을 확인하러 가던 도중 을 알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 각나더라고요. 그 마음을 어떻 수류탄이 터져 현장에서 사망했 아버지 묘역을 찍어서 인화해서 게 표현하겠습니까.” 다” 고 들었다고 전했다. 강 씨는 어머니 묘소 옆에 놓아드렸어요. 박육제 씨는 2019년 7월 11일 고인과 함께 입대해 같은 부대에 그나마 이제라도 할 일을 다 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배치돼 소화기보병으로 근무했 기분입니다.” 진정을 냈다. 아버지가 어떤 일 다. 고인과 같은 마을 사람이자 위원회는 지금이라도 박종봉 로 사망했고, 군은 왜 그 소식을 같은 부대 동료였던 박 아무개 일병을 순직 처리하고 그에 합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는지 알고 씨도 같은 얘길 군 복무 당시 들 당한 예우를 다할 것을 국방부 싶었다.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었다고 답했다. 에 권고했다. 박종봉 일병처럼 군은 아버지 묘역만 알려줬을 뿐 고인을 국립묘지에 안장까지 전사나 순직 통지가 제때 이뤄 정확한 사망 경위를 알려주진 한 군이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 지지 않는 사건이 5400건이 넘 않았다. 리지 않은 이유는 황당했다. 사 는다. 이 가운데 3400여 건은 10 위원회 조사 결과, 박육제 씨 실 군은 사망 사실을 알리려고 년이 지나서야 유가족에게 알렸 아버지 고 박종봉 씨는 로켓포 서신을 가족에게 보냈다. 하지 고, 2000여 건은 아예 통지조차 불발탄을 제거하다가 불발탄이 만 잘못된 주소로 보냈다.‘경남 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밝혀지 터지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산청군 시천면 동당리’ 가 아닌 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보 밝혀졌다. 사건보고서가 남아 ‘경남 사천군 사천면 동당리’ 로 고‘실종’ ‘행불’ ‘변사’ ‘병사’ 있지 않았지만 위원회는 당시 목 보냈다. 당시 행정병의 실수였 등 사유로 전역 구분된 인원에 격자와 군 기록 일부를 토대로 다. 실제 사망자 화장보고서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진상을 파악했다. 고인은 논산 도 주소지가‘경남 사천 사천 동 한상미 군사망사고진상규명 육군훈련소를 거쳐 6보병사단 당’ 으로 쓰여 있다. 전사자명부 위원회 조사3과 2팀장은“당시 7연대에 전입한 뒤 소화기보병 의 주소지 또한‘경남 사천 사천 소속부대와 업무 담당자가 망인 으로 근무했다. 사망 당시 고인 동’ 으로 기재돼 있다. 돌아온 군 에 대한 최소한 예를 갖추었더라 은 일병이었다. 1958년 8월 18일 설명은“아마도 기록을 작성하 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이별은 군 병원으로 옮겨진 뒤 20분 만 는 관계자가 잘못 기재한 것으로 없었을 것” 이라며“당시 행정병 에 사망했다. 사인은 뒤통수 부 추정된다” 는 것뿐이다. 의 실수로 치부해버릴 것이 아니 위의 열창, 뇌내출혈 등 머리 부 결국 행정병의 실수, 그리고 라 군은 지금이라도 전수조사를 위 손상이었다. 군 기록에 따르 군의 안일한 대처가 한 가정의 통해 비슷한 아픔을 풀어주는 면 사건 발생 당일 고인의 부대 운명을 바꾼 셈이다. 망인인 박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는 주 전투진지 방어 훈련 중이 종봉 씨의 아내는 한평생 그를 있다” 고 설명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었다. 기다리다가 유명을 달리했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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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일반외과 전문의 우 종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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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Dr Jong Woo MD FRACS Specialist General Surgeon Auburn District Hospital/ Strathfield Private Hospital/ Westmead Private Hospital Suite 15, Ryde Medical Centre, 247 Ryedale Road Eastwood 2122 Tel (02) 9874 7749 | Fax (02) 9874 5543

대장 내시경-너무 늦게도 말고, 너무 자주도 말고 우리는 최근에 장기적인 산불과 가뭄, 니, 가끔씩 위암이나 대장암을 발견하는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를 경험하였다. 매 경우가 있다.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설명 일 아침 일어나서 뿌옅게 뒤덥은 연기를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벌써 큼지막 보면, 이런 자연의 변화에 인간은 참 나 하게 자란 암종을 눈 앞에서 만나게 되 약한 존재이구나 하게 된다. 코로나19 면 큰 한숨부터 쉬게 된다. 증상이 있었 바이러스의 유행은 그 자체로 생명을 위 는데 열심히 사느라 바빠서 좀 미루게 되 협하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었다는 사연이 바로 떠오르며, 아쉬움의 하고 공포에 떨게 한다. 생필품과 마스 한숨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크를 사재기 하면서 장기전에 준비한다 혈변,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불편감, 는 사람도 있고, 아예 집밖을 나가지 않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은 대장 고 두문 불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의사 암의 증상이 될 수 있어서 늦기 전에 의 들은 방송 매체를 통해 호흡기 비말이 사를 만나 보는 것이 좋다. 혈변은 자주 전염의 경로임을 설명하며, 기본적인 수 “전 치질이 원래 있어서..” 로 간과 되는 칙만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주고 경우가 많이 있지만, 그런 핑계로 검사를 있지만, 아무도 겪어보지 않은 것에 대 지연시키고, 숨어 있는 암종을 놓치게 만 한 막연한 불안감은 제어하기가 어려운 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대장 내시경 모양이다. 아무튼 이런 공포로부터 하루 으로 확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 빨리 벗어나 모든 사회의 기능들이 제자 사들도 이런 유증상 환자들은 검사 시행 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을 앞당겨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내시 본다. 오히려 이번 사태가 전염병에 대 경 검사를 통해 병을 일찍 발견하고 치 한 이해를 높이고, 대처 능력을 키우는 료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암이 없음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을 확인하게 되어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 내시경 검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다 보 도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암이 없음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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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구매까지 까지 판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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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한 후에는 증상에 대한 치료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암은 예방이 불가능 하다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들이 있기는 하나, 우리가 어떻 게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오 로지 너무 늦지 않게 발견하여, 수술과 같은 치료가 가능하게 하거나 선별 검사 (Screening test)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 여 치료함으로써 예후를 좋게 하도록 할 수 있을 뿐이다. 선별 검사를‘종합 검 진’ 과 혼동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선별 검사는 호주나 한국 모두 나라에서 관리 하고 있으며, 대장암의 경우는 45세 또 는 50세 부터 잠혈반응 검사로 시작하 게 된다. 현재는 50세가 되면 무료로 잠 혈반응 검사 키트를 받게 되는데, 2 년에 한 번씩 하도록 하고 있다. 이 검사는 변 에 섞여 있는 피를 찾아 내는 것으로, 양 성 반응이 나오면 대장 내시경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선별 검사가 대장암의 치 료 결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많은 연구 에서 이미 밝혀져 있기도 하지만, 무료 로 주어지는 기회를 귀찮아서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별 검사의 대상 이 무증상이면서 대장암의 가족력이 없 는‘일반적인’국민이라는 것이다. 치질 로 혈변이 있는 사람이라면 검사 결과가 당연히 양성으로 나올 것이므로, 굳이 잠혈반응 검사를 할 필요가 없이 내시경 을 받아서 확인을 하는 것이 낫다는 것 이다. 선별 검사로 대장 내시경부터 시작 하는 경우도 있다. 비용이 드는 것을 제 외하면, 대장 내시경이 대장암 선별에 가장 정확한 검사이고,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대장 내시경을 한 번 받고 나면 용종 의 유무나 개수에 따라서 언제 다시 받 아야 하는 지 알게 된다. 이것에 대해서 치료 지침이 아주 잘 정해져 있고, 한국 과 호주의 지침은 거의 동일하다. 보통 용종이 없이‘깨끗한’경우에는 5년까지 는 반복 검사를 하지 않아도 안전한 것 으로 되어있다. 일찍 검사할 기회를 놓 치거나, 너무 불안해서 불필요하게 자주 하는 것만 아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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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폭주 후 ‘고속도로 인생’ 급제동 물티슈 1인자

■고 유정환 성공과 몰락

맨손으로 시작해 연매출 500억 원의 탄탄한 기업으로 키워 냈지만 모든 것을 잃는 건 한순간이었다. ‘벤틀리 질주’의 장본 인인 아기 물티슈 업체 몽드드(Mon Dou Dou)의 유정환 전 대 표가 2019년 10월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몽드드는 한때 아기 물티슈 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독보적인 브랜드였 다. 유 전 대표는 프랑스어로 ‘내 담요’를 뜻하는 몽드드를 2009 년 설립했다. 유 전 대표는 몽드드를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와 동업 관계로 시작했다. 유 전 대표 장례식장은 화려했던 그의 인생과는 다르게 조용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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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세상에 충격을 준‘벤틀리 엽기 질 주 사건’ 이 일어났다. 서울 강 남구 도산사거리 일대에서 최고 급 외제차인 벤틀리가 도로를 휘젓고 다녔다. 차량 3대를 연 달아 들이받아 그 가운데 한 대 는 전복되기까지 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벤틀리 차량의 바퀴 가 빠졌지만 그 상태로 500m 가량을 더 달렸다. 차량이 멈 춰 서자 운전자는 갓길에 세워 져 있던 아반떼를 훔쳐 타고 다

그 질주의 장본인이 평소 정 직한 기업을 표방하며 사회공 헌활동에 앞장섰던 유정환 전 대표였기에 충격은 배가됐다. 주변 평판이 상당히 좋았던 그 에게 씌어진 마약 의혹과 엽기 질주 사건은 알려진 그의 모습 과 상당히 동떨어졌기 때문이 다. 당시 경찰에 체포된 유 전 대표는 횡설수설했고 정신이 혼미해 보였다. 특히 벤틀리 질 주 이후에 피해 여성을 때리고, 경찰에 체포된 뒤에는 옷을 벗

원에서 처방을 받아 졸 피뎀을 구해 오라’ 고 지 CCTV에 잡힌 유정환 전 대표의 엽기 질주 모습. 차량 3대를 들이받았으며, 바퀴가 빠진 상태로 500m를 더 달렸다.

SBS‘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방송화면 캡처. 시한 뒤 이를 전달받아 투약했다고 알려졌다. 벤틀리‘분노의 질주’ 도 마약 뒤 몽드드를 매각한 것으로 알 을 질주했던 그는 삶의 마지막 성 수면유도제 졸피뎀으로 인 려졌다. 이 매각 대금과 그동 을 조용한 시골 마을 2층집에 한 환각 상태에서 벌어진 셈이 안 모아놓은 자금으로 그는 서 맞았다고 알려진다. 극단적 다. 결국 유 전 대표는 2015년 5 M&A(인수·합병) 업계에 뛰어 인 선택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 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들었다고 전해진다. M&A 업계 해진다. 건강 악화였다. 다만 주 차량 등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 에서 유명한 조직폭력배 출신 변 사람들은 그의 죽음이 유 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 받 A 씨의 권유가 결정적이었다고 전 대표 스스로 선택한 것처럼 았다. 전해진다. 한때 물티슈 업계 1위 보였다고 입을 모은다. 한 주변 유 전 대표는 사고를 낸 직후 였던 만큼 실탄은 충분했다는 인사는“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하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그럼

여성 폭행·옷 벗고 항의 등 이상행동 ‘마약’ 검출 출소 후 몽드드 매각, M&A 업계 진출했다 실패 고향 집에 칩거…건강 악화로 지난해 10월 숨져

2015년‘벤틀리 폭주’ 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는 고 유정환 전 몽드드 대표의 생 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 질주하다 금호터널 인근에 서 BMW와 충돌한 뒤 겨우 멈 췄다. 운전자의 만행은 여기서 그 치지 않았다. BMW에 타고 있 던 여성 운전자의 어깨를 폭행 하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어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이 런 충격적인 장면은 CCTV에 담겼고 방송에 그대로 나와 시 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고 항의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 인 부분이 의혹을 증폭시켰다. 그는 엽기 질주 이유로 불면 증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과 다복용한 탓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서 소변과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필로폰으로 불리는 매스 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유 전 대표 는 2015년 1월 직원들에게‘병

대표이사 직을 내려놓았다. 유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한 인사 는“유 전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발 빠르게 대표이사 자리를 내려놓았다. 실제로 대 표이사를 교체한 건 아니고 일 단 위기 모면 식이었던 것으로 안다” 면서“감옥에서도 옥중 경영을 했다고 알고 있다” 고귀 띔했다. 유 전 대표는 감옥을 나온

지만 새로운 도전은 암초에 부 에도 스스로 죽음으로 달려갔 딪혔다. 번번이 실패하면서 그 다는 건 확실하다” 고 말했다. 많던 돈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장례식은 화려했던 생전 명성 막판에는 유 전 대표가 직접 수 과 달리 조용하게 치러졌다고 천만 원을 빌리러 다니는 처지 한다. 까지 됐다고 한다. 유 전 대표의 오랜 친구는 결국 유 전 대표는 모든 돈 “그는 죽기 2~3년 전부터 사 을 잃고 그가 자란 화성시 송산 람들의 신망을 많이 잃었다. 면으로 돌아갔다. 화성시 송산 감정이 요동치는 경우가 많 면은 그의 부모 집이 있는 곳이 아 모두 힘들어했다” 고 설명 다. 유 전 대표가 돈을 많이 벌 했다. 다만 유 전 대표의 화 었을 당시 부모에게 마을에서 려했던 연예계 인맥들이 잠 가장 크고 화려한 2층 집과 비 시나마 발걸음을 했다고 전 싼 개들을 선물했다고 한다. 유 해진다. 최근 논란이 됐던 사 전 대표는 이 집 2층에 폐인처 업가 B 씨도 장례식장을 찾 럼 틀어박혔다고 한다. 주변 사 았고, 국정농단 관련해 화제 람들이 찾아도 신경질적인 반 가 됐던 C 씨도 꽤 큰 금액 응을 보였다고 한다. 의 조의금을 냈다고 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2019년 10월 유 전 대표가 사망했다. 벤틀리를 타고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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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이 약속한 “그때”가 지금?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재개 가능성 진단 지배구조 개 현대차그룹의 편 작업에 재시동을 걸지

최근 증권가와 완성차 업계에 선 현대차를 두고“올해가 정 수 주목된다. 지배구조 개편 작업 석부회장이 약속한 그때” 라는 을 다시 진행할 만큼 우호적인 말이 나오고 있다. 실적과 시장 상황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지 및 그룹 안팎의 상황을 볼 때 개 난해 실적과 최근 주가가 시장 편 작업을 다시 추진할 여건이 예상치를 웃돌 정도로 회복됐 갖춰졌고, 현대차 역시 전략 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적으로 이를 준비해 왔다 22년 만에 현대차 등기임원에 는 평가다. 서 물러나면서‘정의선 체제’ 지난해 현대차 에 힘이 더욱 실렸다. 마침 지 는 어닝서프라 배구조 개편 작업의 걸림돌로 이즈를 기록했 꼽히던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 다. 영업이익은 엇까지 최근 현대차 지분을 정 2018년과 비교 리하고 철수했다. 증권가와 완 해 50% 늘었고, 성차 업계에선“올해 개편 작 사상 처음으로 매 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출 100조 원을 돌 는 전망이 나온다. 파했다. 기아차 역 현대차그룹은 2018년 3월 지 시 3년 만에 영업이익 2 배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그룹 조 원대를 회복했고 매출 58 안팎으로 꾸준히 지적받던 순환 조 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매 출자 고리를 끊고 경영권 승계까 출 38조 원까지 더하면 3사 매 지 이뤄내는 일석이조의 방식이 출액은 200조 원에 육박한다. 었다. 현재 그룹 지배구조는‘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 였다. 증권사들은 최근 2019년 대모비스’ 로 이어진다. 현대모비 실적 발표 직후 잇따라 상향 조 스 일부 사업부문을 분할해 정 정하고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실적은 2018년 9월 출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23.3%)와 합병하는 것이 개편안의 골자다. 이 경우‘대주 주→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 차→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대 주주→현대모비스→완성차→ 범한‘정의선 체제’ 의 첫 성적 개별 사업군)’ 으로 단순해진다. 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국내 대기업 순환출자 구조 는“원화 약세와 SUV 차량 판 해소를 요구해왔던 김상조 당 매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시 공정거래위원장(현 청와대 배경” 이라면서“정 수석부회장 정책실장)이 이 방안을 긍정적 체제로 접어든 지 1년 만에 어 으로 평가하면서 작업은 순조 닝서프라이즈 수준의 결과물이 롭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 나온 건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왔다. 그러나 미국계 사모펀드 현대차그룹이 전사적으로 밀 엘리엇이 이 작업에 반대 목소 어붙이는 주주친화정책에도 시 리를 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장의 관심이 높다. 현대차그룹 외국인 주주들도 잇따라 반대 은 지난해 10월 주요 계열사들 의견을 냈고, 국내 주주들의 반 의 IR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격 응도 엇갈렸다. 결국 현대차그 상시켰다. IR 조직은 주주 및 투 룹은 개편 작업을 잠정 중단했 자자들과 직접 소통한다. 정 수 다. 석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주주 2018년 5월 현대차그룹은 지 및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사실 배구조 개편안 철회를 선언하면 상 직접 챙기는 형태로 바뀐 셈 서 경영 실적이 회복되고 주가가 이다. 일정 수준까지 올라올 경우 개 최근에는 기존 3개 계열사만 편 작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던 전자투표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도 당 제를 나머지 9개 상장 계열사들 시“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 로 확대했다. 전자투표제는 기 와 지지를 얻은 후에 다시 추진 업이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 명 하겠다” 고 약속했다. 부와 주주총회 안건을 등록하면

현대차그룹이 올해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원 안은 정의선 현대 차 수석부회장이 2019년 10월 15일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차그룹 미래차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연합뉴스

주주들이 주 총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 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 친 화 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현대트 랜시스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비 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선임했

히 철수했다. 엘리엇은 현대차 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라며 지분 2.9%, 현대모비스 2.6%, “의사결정을 하는 최상위 기구 기아차 2.1%를 보유하고 있었 인 이사회에서 정 회장이 물러 다. 엘리엇은‘노코멘트’ 로 일관 났다는 것 자체가 공식적인‘세 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 폐쇄된 대교체’ 를 의미한다. 정 수석부 주주명부에서 엘리엇의 이름이 회장이 의장을 맡은 안 맡든 그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룹 내에서 지금보다 더욱 확실 증권업계에선 엘리엇이 지난 한 지위를 가지게 되는 건 달라 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지지 않는다” 고 말했다. 배당 8조 원으로 확대 및 사외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이사 추천 의견을 냈다가 패배 2018년에 제시했던 안과 큰 틀 한 뒤 영향력이 약해지자, 2019 에서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 년 실적 발표 전후 주가 상승을 된다. 현대차그룹은‘정의선 체 제’출범 이후‘자동차 제조 회 사’ 에서‘이동에 관한 모든 것 을 다루는 회사’ 로 전환 중이다. 개편안대로 추진되면 이 작업에 도 큰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계기로 손실이 다소 줄어들면서 나온다. 철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 다만 2년 전과 비교해 기업 엇은 2018년 15만~16만 원 선 가치가 다소 달라졌고, 당시 에 현대차그룹 지분을 샀다. 현 주주들의 반발도 있었던 만큼 재 현대차 그룹 주가는 13만 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선이다. 합병 비율 등 세부 내용은 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 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 대차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점 룹이 지배구조 개편에서‘시 도 지배구조 개편 재개설에 힘 장 친화적 방향’ 을 강조하고 을 싣고 있다. 지난 2월 19일 현 있어, 현대모비스 분할부문을 대차는 오는 3월 사내이사 임기 상장해 공정가치를 평가받을 가 끝나는 정 회장을 대신해 현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거 여러 대차 재경본부장(CFO)인 김상 차례 언급됐던 지주사 설립 가 현 전무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 능성은 높지 않다. 지주사를 하는 안건을 3월 19일 정기 주 설립하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총에 상정한다고 밝혔다. 금산분리 원칙으로 인해 현대 정몽구 회장은 이사회 의장도 카드, 현대캐피탈 등 금융 계 맡고 있었다. 정 수석부회장이 열사를 정리해야 한다. 이사회 의장을 물려받아 현대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 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 핵심계 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현 열사 대표이사와 겸직할 것이란 대차와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각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다른 각“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현 이사 가운데 한 명이 맡게 될 가 재로선 정해진 바 없다” 고 말했 능성도 거론된다. 재계 다른 관 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계자는“이사회 의장을 누가 맡

지난해 사상 최초 매출 100조 돌파에 전 계열사 주주친화정책 추진 눈길 개편안 반대 엘리엇 철수, 정몽구 회장 등기임원 사퇴로 정의선호 힘 실려 “정 회장이 물러난 것 자체가 세대교체 의미” 2년 전 개편안서 세부 내용 조정될 가능성도 다. 비상장사 사외이사 선임은 법적 의무가 없다. 현대차그룹에 선 첫 시도고, 재계에서도 비슷 한 사례가 거의 없다. 다만 트랜 시스와 엔지니어링은 각각 현대 차와 현대글로비스, 정 수석부 회장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향후 지배구조 개 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 다. 재계 관계자는“현대차나 모 비스 등 핵심 계열사뿐만 아니 라 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일제 히,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단순 주주 친화 정책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고 해석했다. 외부 공세 리스크도 해소됐 다.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 견을 냈던 엘리엇은 최근 현대차 그룹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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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인생

문학과 인생

시창작교실 안내 매월 3번째 토요일 2 ~5시 문의: 0433 473 545

-바이러스어깨위로 찬바람이 지나간다.

뉴스를 보다가 무심히 창밖을 본다. 시드니 뙤약볕에 축 늘어진 풍경사이로

뒤엉킨 머릿속은 순백 고립무원에서

후드득 빗방울이 지나간다.

쓸쓸히 생의 문장이 끝났다는 가슴 모퉁이로 파르르 오한이 고개를 든다.

모정의 절규가 필름처럼 돌아가고

청춘도 세월가면 몰락한다는 진리를

무언을 하달 받은 마스크 사이로

문장으로 옮기자면 장편소설이다

생의 눈빛마저 서로를 외면한다.

나는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 입 막고 눈만 껌뻑거리며 시계바늘은 정오의 중심에 서있는데

쇼핑센터 활보하는 야릇한 시선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리 달갑지 않은 건 같은 민족이니까,

바이러스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니

고국소식에 귀만 열려있는 건 왜 일까,

나향 이기순 시인, 수필가 전 호주한국문학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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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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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에 물려도 ‘네이버’ 잡으면 산다? 이커머스 ‘빅2’의 연대설

■쿠팡의 위기 ‘돌파구’ 살펴보니 몰린 쿠팡이 상장 및 코너에 네이버와 연대로 분위기 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 고 있다. 쿠팡 최대주 주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소프트뱅 크 지분을 인수한 미국 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비 전펀드를 흔들면서 쿠팡 위 기설이 불거졌다. 영업적자 가 지속되고 있는 쿠팡은 생존 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금 유 입이 필요하다. 쿠팡의 위기돌 파 방안으로는 나스닥 상장과 네이버와 연대가 꼽힌다. 둘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쥔다면 쿠팡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 로 전망된다. #엘리엇이 쏘아올린 공 소프트뱅크는 공유 플랫폼 기업 위워크와 우버 투자 손실 로 위기를 맞았다. 엘리엇은 이 기회를 활용해 소프트뱅크그 룹 지분을 확보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폴 싱어 엘리엇 회장은 소프트뱅크 지분 3%를 25억 달러(약 3조 원)에 매입했 다. 엘리엇이 단일기업에 투자 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엘리엇은 지난 1월 손정의 회장을 만나 그룹 지배구조 개 선, 자사주 매입, 비전펀드 투 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엘리엇 과 소프트뱅크 간의 최대 싸움 터는 비전펀드가 될 것이라 내 다봤다. 엘리엇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일부 투자 지분을 청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 려졌다. 쿠팡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프트뱅크가 쿠팡에 투자한 금액은 총 30억 달러에 달한다. 상황이 쿠팡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자금 조달을 위한 방법으로 상장이 거론되 고 있다. 쿠팡은 비전펀드 투자 금을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 등 에 과감하게 투자해 국내 이커 머스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성장에만 몰두한 전략 때문에 영업손실이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해도 4조 4227 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 손실이 1조 970억 원을 기록했 다. 누적 적자는 3조 원에 달한 다. 비전펀드의 투자금을 받지

위기설이 제기된 쿠팡이 상장 및 네이버와 연대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 전경. 사진=고성준 기자

엘리엇, 소프트뱅크에 일부 투자 지분 청산 요구하며 ‘쿠팡 위기설’ 나와 네이버-소프트뱅크 협력, 쿠팡-네이버 연대로 이어져 시너지 낼 가능성도 못한다면 기업공개를 통해 자 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투자금 이 말라가는 것이 확실하기 때 문에 쿠팡이 자금 조달을 검토 해야 하는 상황은 맞다” 며“상 장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다” 고 말했다. #네이버와의 연대 가능할까 쿠팡이 네이버와 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네 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

쿠팡 누적 적자 3조 달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받지 못하면 기업공개 통해 자금 조달 검토할 수밖에” 트뱅크 자회사이자 야후재팬 의 운영사인 Z홀딩스가 경영통 합을 선언하면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2월 경 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 라 지분을 정리하고 라인과 야 후재팬을 공동으로 경영하게

된다. 경영통합은 오는 10월 마 무리할 계획이다. 자회사 경영통합이 모회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협력으 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 도 공개석상에서 언급됐다. 한 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1월 31일 열린 네이버 2019년 4분 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라인 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으로 네 이버, 소프트뱅크 등 4개사 간 에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며 “현재 경영통합에 대한 독점금

2018 .1~ 2019 .8 쇼핑 플랫폼별 온라인 결제금액 추이 (쿠팡, G마켓/옥션, 11번가, 네이버는 2019년 12월까지임)

(조원) 2.0

네이버

G마켓 1.5

쿠팡

11번가 1.0

위메프 0.5

티몬 SSG닷컴

롯데닷컴

0.0 2018년 1월

2018년 6월

2018년 12월

2019년 8월

2019년 12월

<자료: 산업자료, SK증권> 주1: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 추정한 것 주2: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 금액 제외

지법 심사가 일본에서 진행 중 인 관계로 구체적 계획은 그 이 후 본격 논의될 예정 “이라 밝혔 다. 한 대표는 이어“향후 인공지 능(AI), 검색, 커머스, 엔터, 광 고, 테크핀 등 다양한 분야에 서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는“세계 최초 기술투자 펀드 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와 결 합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투자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손정의 회장과 이해 진 의장이 연대하는 상황에서 쿠팡과 네이버가 불필요한 경 쟁을 하지 않을 것” 이라며“과 거 손정의 회장의 공유 차량 플 랫폼 투자만 살펴보더라도 경 쟁사를 사들이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줄였다” 고 설명했다. 지난 2월 17일 발간된 SK증 권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와 쿠팡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 유율 15.5%, 12.65%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 난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 율이 늘어난 곳은 네이버와 쿠 팡뿐이다. 국내에서 가장 강력 한 플랫폼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 네이버와 물류 부문 투자 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쿠팡 이 손을 잡을 경우 국내 이커머 스 시장은 양강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 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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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법유통 예시

불법으로 유통되는 술은 사는것도 파는것도 범죄입니다. 불법 밀수 수입업체, 판매업체 모두 불법입니다. 밀수된 제품을 사고 파는 행위 역시 불법입니다.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보시면 아래 정부기간으로 신고하세요. (익명 신고도 가능) 신고 https://www.abf.gov.au/about-us/ what-we-do/borderwatch 전화 : Department of Home Affairs Global Service Centre on 131 881, 61 2 6196 0196.

Monday to Friday 9am to 5pm, 공휴일은 휴무

참고 https://www.austrade.gov.au/

우리

국밥

푸짐하고 든든한 국밥으로 영양도 챙기고 면역력도 키우세요! 정성으로 담아내는 우리국밥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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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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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수용성? 안시성·김부검 ‘꿈틀’

■2·20 부동산 대책의 ‘역설’

수원·용인·성남

(수원·용인·성 ‘수용남)성’ 등 집값 급등세를 잡

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 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19 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이번 2·20 대책은 총선을 앞둔 시 점에서 대증요법에 그칠 것이 라는 세간의 예측을 크게 벗 어나지 못했다. 벌써부터 이번 규제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지 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옮겨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과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2·20 대책 내용 2가지 기존 조정대상지역의 규제를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담보 인정비율(LTV)를 60%에서 50% 이하로 낮추고, 9억 원 초과 주택 은 30%로 제한한다. 1주택 세대 의 실수요 요건을 구주택 2년내 처분에서, 신규주택 2년내 전입 으로 강화했다. 투기과열지구에 만 적용되던 3억 원 이상 주택거 래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 도 조정대상지역까지 확대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현행대 로 50%로 유지됐다. 다음은 신규 조정대상지역 선 정이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수원 권선, 영통, 팔달과 안양 만 안, 그리고 의왕시다. 정부의 규 제지역 확장은 14개월여 만이다. #다음은 안시성 김부검 서울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넓어진 규제 지역은 정부의 집값 하락 압력이 규제 지역 밖 가격 상승 압력으로 전환됐음을 말

해준다.‘풍선효과’ 다. 벌써부터 규제가 덜하면서 서울에 가까운 다음 지역이 어딘지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공식은 나와 있다. 비규제 지 역이면서 신규 분양이나 입주가 예정된 곳으로 교통 호재까지 누 릴 곳이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수원과 안양 옆 안산, 시흥, 화성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이 른바‘안시성’ 이다. 김포, 부천, 검단은 분양과 입주가 활발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및 인천 지하 철 2호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 열차(GTX)-D 노선이 검토되는 곳이다. 이른바‘김부검’ 이다. 이미 오동평(오산·동탄·평택)

안산·시흥·화성

김포·부천·검단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의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안산·시흥·화성’ ‘김포·부천·검단’ 등 규제 지역 밖 집값 상승 관측 강남 급매물 거래로 집값 하락세지만 서울 일부 상승세 확대 조짐 이란 단어가 등장했다. 지난 1월 경기도 오산 화성 평택의 아파 트 매매 거래량은 12·16 대책 전 인 지난해와 비교해 많게는 4배 가까이 늘었다. 벌써부터 투자자 들 사이에서는 남양주·산본·광 명을 묶은‘남산광’등의 신조 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이 밖 에도 집값이 좀처럼 오르지 않 았던 군포, 양주, 인천 등도 후 보지로 거론된다. #경부선 따라 지방까지 대전지역은 아파트 값이 1년 새 4억 원이 오른 곳이 있을 정 도로 뜨겁다. 대전은 서울에 서 시작된 경부 하행선 집값 압

서울은 12·16 대책 이후 2월 력과 함께 아래에 위치한 세종 초까지 7주 연속 상 시 집값 열기까 기존 조정지역 규제 승폭이 둔화했다. 지 미치는 곳이다. 강화·규제지역 확대 하지만 2월 들어 2·20 대책을 발표 한 김흥진 국토교 4월 총선 후 20번째 선 상승률에 멈춰 통부 주택정책관 대책 나올 가능성도 있다. 강남 4구(강 남·서초·송파·강 도“일부 광역시 중에서 특히 대전의 경우 서구 동)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노원구·도봉구·강북 와 유성구, 중구 등지를 중심으 ‘노도강’ 구)은 오르는 흐름이다. 최근에 로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지방 광역시 중에 는 관악구의 한 아파트 분양권 서 집값이 과열되는 지역에 대해 은 12·16 대책 이후 2억 원이 뛰 서는 엄중하게 상황을 보고 있 면서 금천, 관악, 구로 등 서남부 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 말할 3구까지 집값 상승세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봉, 강북, 정도다. #돌고 돌면 다시 서울로 금천, 관악, 구로 등은 서울에서

“분양 흥행에 찬물” 건설사들 울상

2·20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사들은 당황하는 외에도 민영주택 재당첨이 제한되고 세대주가 모습이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만 되지 않았다면 아닌 사람과 2주택자는 청약 1순위 자격이 허용 높은 분양 흥행으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 되지 않는다. 청약 가점제 적용이 확대(전용면적 었지만, 이번 대책으로 그 기회가 제약될 수 있기 85㎡ 이하 75%)되며 아파트 계약자의 전매 제 때문이다. 부동산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 번에 추가로 조정지역에 선정된 곳들 의 연내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약 1 만 5695가구. GS건설, 대우건설, 한 화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현대 산업개발, 쌍용건설 등 11개사가 사 업에 나섰다. 특히 수원의 경우 ‘광교 산더샵퍼스트파크’, ‘수원영흥공원푸 르지오’ 등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5곳이나 된다. 국내 한 건설사의 모델하우스 전경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규제

한도 강화된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선 1세대 1주택자가 양 도소득세를 비과세받기 위한 요건에 2년 이상의 거주 요건이 붙는다. 분양권 전매 때는 양도세율 50%가 일괄 적용되고 2주택 이상 소유자의 양 도세에 가산세율(2주택 10%포인트, 3주택 이 상 20%포인트)이 적용된다. 자금력을 가진 2주 택자나, 전매를 노린 투자자들이 분 양에 참여하기 어렵게 되는 셈이다. 최근 수용성 지역의 시세가 많이 올라 수억 원대의 웃돈이 오가는 정 도인 만큼 분양가를 좀 더 높일 수도 있었지만, 이번 규제지역 지정으로 제약을 받게 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는 투기과열지구부터 가능한 규제이지만, 아무래도 투자수요가 줄면 분양가를 높일 여지도 줄기 때 문이다.

사진=임준선 기자

최열희 언론인

사진=최준필 기자

도 투기지구가 아닌 투기과열지 구에만 묶여 있다. 강남의 경우 개포주공7단지 와 송파구 잠실장미 등 일부 재 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된 탓에 하락폭이 커졌다는 분석 이 나온다. 오히려 신고가를 보 이며 오름세를 보이는 곳들도 적 지 않다. 결국 서울과 수도권 순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지역 간 집값 격차가 좁혀졌고, 다시 서울 집 값이 오르며 격차를 확대하는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 된다. 재건축 규제완화와 양도 세 중과 등의 규제로 공급은 제 한된 상황에서, 대출 규제 강화 로 수요마저 제한되면서 주택의 가격 탄력성이 극도로 높아지는 모습이다. 아직 서울에서 집값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은 서울의 금천·은평·관악 및 대 전 등의 지역에 대한 규제 강화 도 예상된다. #20번째 대책 나올까 2·20 대책이 집값 상승에 대 한 근본적 대책으로는 부족하 다는 지적이 다수다. 이 때문에 결국 20번째 대책이 나올 것이 란 관측이 많다. 시장에 자금 유 동성이 풍부하고, 투자처를 못 찾는 사람들이 적은 돈으로 투 자할 수 있고 세금 부담이 상대 적으로 낮은 곳을 찾게 되면 또 다시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 성이 높다. 코로나19 사태를 벗 어나고 4월 총선을 치른 후 다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 이 우세하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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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지난 1월 16일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쌍용자동차의 회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차 없는 혹한기 기댈 건 ‘지원 훈풍’뿐 쌍용차의 겨울은 이제부터 봄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 계절은 만 쌍용자동차의 ‘겨울’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 자를 기록한 쌍용차는 올해 신차 없 는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결국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그 시 기와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 쌍용 차가 모진 삭풍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2009년 이래 최대 적자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 3조 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

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2009년 2934억 원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 2016년 280억 원의 영 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쌍용차는 2017년과 2018년 650억 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 난해 영업손실액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내수 판 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 로 인한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 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 명했다. 올해 1월 실적도 신통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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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 1월 내수 시장에서 총 5557대를 파는 데에 그쳤다. 지 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8%나 판매량이 줄었다.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경쟁사 대 비 판매량 감소세가 가파르다.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G4 렉스턴을 비롯해 소형 SUV인 티볼리, 다목적 SUV 렉스턴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40% 이상 줄어들었다. #신차 없는 쌍용차, 버틸 수 있을 까 올해 신차가 없다는 점은 쌍용차 의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 다. 티볼리와 G4 렉스턴, 렉스턴 스 포츠, 코란도 등 연이어 선보인 신차 를 앞세워 쌍용차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내수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2016년 흑자 경영은 신차인 티볼리의 선전이 밑 바탕이 됐다. 쌍용차는 올해 신차로 코란도 투 리스모 후속 모델과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를 상반기에 선보이고 하반기 에는 G4 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었다. 이 중 전기 차 모델과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모 델은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고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 역시 연내 출 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예정 된 신차 출시가 미뤄지면 내년에 선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중형 SUV 신

차 등의 출시도 연기될 수밖에 없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지원 혜택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면서 “올 해 완전 변경 신차는 없지만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쟁사는 앞다퉈 신 차를 선보이며 쌍용차를 압박하고 있다. 내수 10만 대 판매는 쌍용차 생존의 마지노선으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쌍용차와 함께 부진의 터널 을 헤매던 한국GM은 최근 트레블 블레이저를 출시했고 르노삼성 역시 XM3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 설 계획이다. 특히 쌍용차의 주력 모 델로 꼽히는 티볼리는 현대자동차 와 기아자동차의 잇따른 신차 투입 으로 입지가 줄어든 데다 XM3의 등 판으로 한층 힘겨운 경쟁이 예상된 다. 쌍용차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 해 2월 5000원 안팎을 오가던 쌍용 차의 주가는 2월 20일 기준 2000원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의문부호 찍히는 마힌드라 역할 론 악화된 재무 상황 때문에 허리띠 를 졸라매고 있는 쌍용차 입장에서 마힌드라의 지원은 절실하다. 마힌 드라 측은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서 2022년까지 5000억 원의 자금

경제

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심은 5000억 원을 어떻게 마련 하느냐로 모아진다. 파완 고엔카 마 힌드라 사장은 지난 1월 방한 당시 이동걸 산업은행장, 정부 관계자 등 을 만나 27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 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 지 2300억 원은 마힌드라가 직접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마힌드라 는 5000억 원 중 3000억 원은 운영 정상화, 2000억 원은 부채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주채권 은행인 KDB산업 은행 측은 마힌드라가 마련한 정상 화 방안을 확인한 뒤, 지원을 검토하 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인도 현지 언 론 등을 통해 쌍용차에 대한 마힌드 라의 5000억 원 투자 계획이 보도 됐지만, 여기에도 구체적인 자금 마 련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힌드 라가 직접 투자키로 한 재원 마련 방 안으로는 쌍용차 자산 매각과 금융 권 대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기준 2000 억 원 이상으로 늘어난 연구개발비 를 두고도 뒷말이 나온다. 연구개발 비 증가에 따른 실익을 쌍용차가 누 리지 못하면서 사실상 부담은 쌍용 차가, 혜택은 마힌드라가 가져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술 유출 논란 등을 겪으며 쌍용차를 떠나버린 상 하이자동차의 악몽이 겹치는 대목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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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은행들의 예고편? ‘엎질러진’ 신한금투 ■라임 후폭풍, 판매사들 향한 칼끝

1조 원대 손실이 금융당국이 예상되는 라임자산운용 사

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3월 초 합동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합동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분 쟁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기 혐의를 받는 신한금융투자와 라 임 펀드 주요 판매사인 우리은 행, 하나은행 등이 첫 타깃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또한 가장 최근 환매가 중단된 CI펀드를 최다 판매해 논란의 중심에 섰 다. #합동조사 첫 타깃 예상되는 판 매사는? 라임이 환매를 중단한 모펀드 는 사모채권형펀드(라임플루토 FI D-1호)와 메자닌펀드(테티스 2호),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 1호),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CI 펀드) 등 4개다. 금감원에 따르 면 네 개 펀드에 따른 피해액은 1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60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판매사 중 합동현장조사의 첫 대상은 신한금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한금투의 라임 펀드 판 매 규모는 사모채권형펀드 1654 억 원, 메자닌펀드 1319억 원, 무 역금융펀드 888억 원, CI펀드 119억 원 등이다. 검찰은 2월 19 일 라임과 신한금투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라임 펀드 사태 의 초점을 무역금융펀드로 맞추 고 있다. 글로벌 전문 투자회사 IIG의 폰지 사기에 휘말려 심각 한 부실이 드러난 무역금융펀드 의 주요 판매사는 신한금융투 자(888억 원)와 우리은행(697억 원), 하나은행(509억 원) 등이다. 신한금투는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임과 동시에 라임자산운 용에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PBS)를 제공하고 총수익스와 프(TRS) 계약으로 대출을 해준 TRS 계약자다. 앞서 금감원은 중간 조사결과 를 발표하며 그간 의혹으로 있 던 신한금투의 공모 혐의를 기 정사실화했다. 금감원에 따르 면 라임과 신한금투는 2018년 6 월 IIG펀드의 기준가 미산출 사 실을 인지하고도 같은 해 11월 까지 IIG펀드의 기준가가 매월

금융당국이 1조 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들었다. DLF 사태를 피해갔던 신한금융지주는 ‘제2의 DLF’로 불리는 라임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

0.45%씩 상승하는 것으로 임의 조정했다. 또 신한금투는 2018년 11월 7 일 IIG펀드의 해외사무수탁사 로부터 IIG펀드의 부실 및 청산 절차 개시 관련 메일을 수신했 지만 무역금융펀드의 환매대금 마련을 위해 재구조화를 진행 했고 2019년 1월에도 IIG펀드에 서 약 1000억 원의 손실 가능성

월부터 12월까지 무역금융 펀드의 판매가 있었다고 밝혔 다. 신한금투 관계자는“기준 가 임의산정 부분은 TRS 계 약 당시 이미 약정으로 정해져 있던 부분이고, 부실 및 청산절 차 개시 관련 메일을 수신한 이 후 사실 확인을 위해 2019년 1 월 라임과 동행해 미국으로 갔 지만 책임자의 회피로 확인이

561억 원, 449억 원 규모의 금융 무역펀드를 판매했다. 환매 중단 으로 투자자 민원이 많을 것으 로 보인다. 분쟁조정을 위한 합 동조사이기 때문에 이들 은행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금감원 현장조사 실시 계획…공모 혐의 신한금투 첫 대상 될 가능성 높아 신한은행 CI펀드 최다 판매로 사태 중심에…우리은·하나은·대신증권도 타깃 신한금투 “재구조화 라임이 진행해 부실 여부 알지 못해” 신한은행 “불완전판매 자체 전수조사 했으나 문제 없어”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

을 인지하고도 2차 재구조화를 진행했다. 이에 금감원은 라임과 신한금투가 자본시장법 위반을 넘어 특경법상 사기에 해당될 소 지가 있다고 봤다. 반면 신한금투는 공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운용주체인 라임 이 재구조화를 진행했고, 신한 금투는 부실 여부와 재구조화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웠 다는 입장이다. 다만 부실 여부 를 파악했다고 알려진 2018년 6

어려웠다” 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통해 위 법 신한금투의 사기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검찰에 통 보했다. 사기행위 부분은 검찰 의 판단이 중요하고, 금감원은 자본시장법 관련 부분을 들여 다볼 것” 이라고 밝혔다. #우리·하나·신한은행, 대신증권 도 좌불안석 신한금투 외에 금감원의 종합 검사의 타깃으로 우리은행과 하 나은행, 신한은행도 꼽힌다. 우 리은행과 하나은행의 라임 펀 드 판매액은 각각 3577억 원과 871억 원이다. 또 우리은행과 하 나은행은 개인투자자에도 각각

보인다. 신한은행은 CI펀드 판매로 라임 사태의 중심에 섰다. 금 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신한금투보다는 신한은행의 불완전 판매 대응에 집중할 것 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 계자는“신한금융지주가 이미 위법 행위가 드러난 신한금투 를 신경 쓸 여력이 없을 것 같 다. 신한은행의 판매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은행 의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 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CI펀드 판매 규모는 2712억 원 에 달한다. CI펀드 전체 판매액 이 2949억 원인 것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이 신한은행에서 판매 된 셈이다. CI펀드의 경우 펀드 자금 일부가 상품제안서에 나온 우량 자산이 아닌, 사모사채펀 드와 무역금융펀드 등 다른 자

산에 편입돼 문제가 됐다. 신한 은행은 지난해 10월 문제를 파 악하고 라임에 수정을 요구했으 나 지난 1월 환매 중단이 통보된 만큼, 라임이 신탁계약을 위반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금 융당국은 CI펀드의 운용과 관련 해 이렇다 할 위법사항을 지적 하지 않았다. 펀드 운용사의 불 법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판 매사인 신한은행의 불완전 판매 책임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반 박 자료를 검토하며 금융당국 의 실사를 준비 중이다. 신한 은행 관계자는“신탁계약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일 수 있다. 계약서 앞부분은 사 모펀드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이지만, 뒷부분을 보면 CI펀드 가 주로 투자하는 상품과 투자 목적에 대해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며“위험등급이 3등급인 CI펀드 자산을 투자위험이 1 등급인 무역금융펀드에 편입 한 것 자체가 운용사의 잘못” 이라고 말했다. 이어“불완전 판매의 경우 지난해 말 자체적 으로 전수조사를 했으나 문제 가 없었다” 고 강조했다. 대신증권도 판매 규모가 크고 ‘대신 반포WM센터’ 에서 집중 적으로 판매됐다는 점에서 유력 한 조사 대상으로 꼽힌다. 금감 원은“라임 펀드가 대규모로 판 매된 경우에 대해서는 그 특수 성을 감안해 현장 검사를 우선 실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더욱 이 대신 반포WM센터는 펀드를 판매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고 라임 의 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세미나를 열고“환매하지 말라” 며 투자자 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불완전 판매에 초점 을 두고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판매사들은 불 완전 판매를 부인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투자 상품이 손실을 보면 고객들이‘설명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 고 말하고, 판매한 은행은 불완전 판매로 찍힌다” 며“은행은 안전한 상품 을 판매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 에 괘씸죄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 지만, 은행들 역시 다른 판매사 들처럼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수요에 맞춰 공급한 것” 이라고 말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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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큰 대 믿을 신’ 체면 말이 아니네…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딜레마

■대신증권 ‘사면초가’ 빠진 까닭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라임자산운용에 총수익스와프 (TRS) 계약 관련 내용증명을 발 송했다. 주요 내용은 라임자산 운용 펀드의 정산분배금을 증 권사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우선 청구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해당 증권사 3곳은 라임자 산운용과 TRS 계약을 맺은 곳이다. TRS 계약이란 증권 사가 자산운용사로부터 담보 를 받고, 대출을 통해 자산을 대신 매입해주는 것이다. 라 임자산운용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일부 투자자의 투자금 을 담보로 제공하고 전환사채 (CB)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 려졌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 익이나 손실은 모두 자산운용 사에 돌아가고 증권사는 수 수료를 챙긴다.

TRS 계약을 맺은 펀드는 증 권사가 대출해준 금액을 우선 반환하고, 남은 돈을 투자자에 게 배분한다. 증권사는 펀드에 투자가 아닌 대출을 했기 때문 에 우선순위를 받고, 투자자들 은 후순위 자격을 받는 것이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들 이 먼저 자금을 빼가면 투자자 들은 그만큼 더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라임자산운용은 대신 증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설 명자료를 통해“TRS로 인해 투 자자에게 돌아갈 몫이 없다는 건 부정확한 내용” 이라며“TRS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전체 수 익 중 TRS 제공사가 먼저 정산 을 받아간 후 펀드에 나머지 수 익을 넘겨주게 된다” 고 전했다. 증권사들은 대신증권의 요 청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라임자산운용과 TRS 계 약을 맺은 한 증권사 관계자 는“대신증권의 내용증명을 받고 내용을 확인 중” 이라며 “내용증명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 고 전했다. 다 른 증권사 관계자는“법과 규 정에 따라 권리와 의무를 다 할 예정” 이라고만 밝혔다. 증권사들의 우선상환권은 라

임자산운용과 맺은 계약이기에 대신증권의 요청을 들어줄 의무 는 없다. 이에 대신증권 관계자 는“증권사들이 우선순위에 있 는 건 맞지만 지금은 환매 중단 이라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협조 를 구하는 단계” 라며“고객 자 산 회수가 가장 큰 목표이고, 이 를 위해 어떤 것이라도 해야 하 는 상황” 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금융당국 한 관계자 는“증권사들이 우선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배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쉽게 포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며“TRS 계약은 장외계약이기에 계약 당사자 간 입장이 가장 중요하므로 대신증 권이 요구를 할 수는 있어도 막 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

최근 대신증권이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라임자산운용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TRS 계약과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 다고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한 혐의 를 받고 있고, KB증권도 사전에 펀드 부실을 알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며“해당 증권사들이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초래한 원 인 제공자일 수 있는데 본인들 돈을 먼저 빼가는 건 맞지 않다

고객 모두에게 영향이 간다. 일부 대신증권 투자자들은 TRS와 관련한 설명을 듣지 못 했다고 주장한다. 한 대신증권 투자자는“대신증권이 개인에게 판매한 펀드들은 오로지 TRS 에 담보로 제공하기 위해 판매 한 셈” 이라며“처음부터 대신증

대신증권, 라임자산운용과 TRS 맺은 증권사에 우선상환권 중단 요청 증권사에 빌린 돈 먼저 갚아야 하는 계약 “펀드 3개 전액 손실 가능성”

다.

고 법원이 판단할 수 있다” 고전

권 투자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대신증권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이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매 보상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대신증권은 우선상환권 때문 에 펀드에 추가적 손실이 발생 하면 해당 증권사들에 법적 책 임을 물을 수 있다고도 통지했 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금융 사 간 서로 합의하면 이례적이지 만 가능은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신증권이 증권사들의 우선상 환권을 행사하지 않도록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 며“그 판단은 법원이 할 것이고, 기각 이 될지 인용이 될지는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라고 밝혔다. 법원이 대신증권의 손을 들어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금융 권 관계자는“금감원 발표에 따

했다.

“피 같은 돈, 담보 쓴다고 안 알려줘” 투자자 일부 대신증권에 소송 준비 중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자산 운용 펀드 16개는 모두 TRS 계 약을 맺었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173개 중 TRS 계약을 맺 은 펀드가 29개임을 감안하면 높은 비중이다. 증권사들이 우 선상환권을 행사하면 라임자산 운용 펀드에 가입한 대신증권

사진=최준필 기자

자신들의 이익을 구현하려 했다 는 의혹이 든다” 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대신증권이 TRS에 대해 고지하지 않고 판 매했다는 이유로 계약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 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TRS로 인해 증권사가 자금을 먼저 가 져가는 것이 투자자가 투자를 하지 않을 정도의 중대한 위험인 지가 쟁점으로 작용할 것” 이라 고 전했다. 반대로 증권사들이 우선상환 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TRS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 요소가

줄어 대신증권이 소송에서 유리 할 수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리스크 가 크지만 그만큼 수익성도 큰 상품을 판매한 것” 이라며“펀 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TRS 관련한 설명은 다 했다” 고 밝혔다. 투자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준비 중인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는“TRS로 인해 손실이 대폭 날 수 있고, 이 는 거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해당 내용을 설명하 지 않았으면 계약 취소가 가 능하다” 며“투자자들에게 설 명을 했는지는 대신증권에서 증명해야 하며 계약서에는 TRS 관련 내용이 없었다” 고 전했다.

TRS 계약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 고 있는 것도 관련 펀드를 판매 한 대신증권에 압박이 될 것으 로 보인다. 금감원은“라임자산 운용은 TRS를 통한 레버리지 (수익 증대를 위해 부채 등을 끌 어 자산 매입에 나서는 투자전 략)를 활용하면서 펀드의 유동 성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며“원 금 이상의 자금을 사모사채 등 투명성이 결여된 비시장성 자산 에 투자했다” 고 전했다. 라임자산운용 자료에 따르면 TRS 계약을 맺은 AI스타 펀드 3개는 전액 손실, AI프리미엄 펀 드 2개는 61~78%의 손실이 예 상된다. 그 외 24개 TRS 계약 펀드도 최소 7%에서 최대 97% 까지 손실을 예상했다. 라임자산운용은“AI스타 펀 드 3개의 경우 TRS를 사용해 레버리지 비율이 100%였다” 며 “현재로서는 고객의 펀드 납입 자금이 전액 손실될 가능성이 있다” 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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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키워 수확 전까진 곳간 ‘텅텅’ ■LG디스플레이 ‘보릿고개’ 접어드나

LG

디스플레이의 시장 신 뢰도가 가파르게 떨어 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회사 들은 LG디스플레이의 회사 신 용등급을 지난해 초에 이어 최 근 또 다시 한 단계 내려 잡았다.

LG디스플레이가 갚아야 할 차 입금이 늘어난 데다가 적자까지 큰 폭으로 확대돼 재무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LG디스플 레이는 주력 사업을 바꾸고 역 대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 행하며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올해 안에 신 용등급이 오히려 한 차례 더 내 려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 에 따라 손실을 메우기에는 시 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일제히 신용등급 하향 조정 올해 들어 금융투자업계는 신 평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신평사가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신용등급 평가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 다. 통상 3월 말 기업들의 결산 실적이 발표되고 2분기부터 신 용등급 조정이 이뤄졌지만 올해 는 선제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3대 신평사가 올해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 라고 내다본 업종이 단 하나도 없었던 데다, 지난해 일부 업종 간판 대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 화된 곳이 많아‘등급 하락 도미 노’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첫 신용등급 강등 대상 회사로,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한 단 계씩 낮췄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월 18일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사채 신 용등급을‘AA-’ 에서‘A+’ 으 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 평은 등급전망을‘부정적’ 으로, 한기평은‘안정적’ 으로 설정했 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같은 달 10일 LG디스플레이 신용등 급을‘AA-(부정적)’ 에서‘A+’ 로 내렸다. 등급전망은‘부정적’ 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은 1년도 안 되는 사이 가파르게 하 락하고 있다. 2019년 초만 해도

LG디스플레이는‘AA’등급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러나 같은 해 2분기 3대 신평사는 일제히 신용등급을‘AA-’ 로 낮췄고, 올해 한 단계 더 떨어뜨렸다. AA 급 회사의 신용등급이 1년 사이 2단계나 떨어진 건 2015년 대우 조선해양 이후 처음이다.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기업 의 2년 이내 방향성을 가리킨다.

LG디스플레이가 처한 위기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 신평사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등급 하향의 근거로 LG디스플 레이의 수익성 악화와 고정비 부 담, 차입금 부담 확대 등을 들었 다. 향후 1~2년 내 LG디스플레 이의 수익성은 개선되기 어렵고 재무부담은 지속될 것이란 설명 이다. #OLED 전환 투자, 차입금 늘었 는데 대규모 적자 겹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당기 순손실 2조 8720억 원, 영업손 실 1조 359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제히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투자를 늘리면서 순차입금이 2019년 말 10조 원까지 급증했 다. 전년 대비 약 4조 원이 늘었 다. LCD 업황 악화로 벌어들이 는 돈은 급격히 크게 줄었는데 OLED 투자와 생산을 위한 고 정비 등이 크게 늘어났고, 적자 로 인해 자금 조달을 외부 차입 에 의존하면서 재무부담이 커졌 다. 부채비율은 2018년 122.9% 에서 2019년 184.9%로 늘었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재무통’ 정호영 사장(가운데) 제체로 전환하는 등 재무 위기 돌파 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선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 하고, 그동안 지출과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말 했다.

3대 신용평가사는 신용등급 추가 하향 여지를 남겼다. 한신 평 관계자는“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고 내부 현금 창출력이 낮아져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률이 0% 미만이 면서 순차입금 의존도가 35%를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보릿고개 접어든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이 두 차례나 떨어지면서 회사채에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자 금조달 비용은 커질 전망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

3대 신평사 신용등급 2회 연속 하향 조정…“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도” LCD 업황 악화 따른 대규모 적자에 OLED 투자 커지며 차입금 늘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3조 원 에 육박하는 순손실과 조 단위 영업손실을 냈다. 주력으로 삼 던 LCD 사업이 중국 업체들의 공습으로 흔들린 것이 치명타가 됐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생산을 크 게 늘렸고, 이에 따라 가격은 시 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 다. LCD 가격은 아직 바닥이 아 니라는 것이 시장의 평가. 중국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에 10.5세 대 LCD 추가 라인을 가동할 방 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LCD 사업에서 단계적 으로 철수하고 OLED를 주력으 로 내세우는 대응책을 꺼내들었 다. 그러나 2017년 이후 OLED

다. 25.8%였던 차입금 의존도는 37.9%로 크게 올랐다.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 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는 올해 도 계속 이어진다. LG디스플레 이가 OLED로 유의미한 실적을 낼 수 있는 건 빨라도 올해 하반 기부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OLED 사업이 자리를 잡을 때까 지 LCD 사업 수익성이 뒷받침 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지만 현 재 중국 업체들의 공세를 보면 이는 기대하기 어렵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최근 LG디스플 레이가 세계 대형 OLED 시장 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수 익을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 만 총매출에 견줘 비중이 높진 않다” 며“OLED로 수익성이 개

LG디스플레이 관계자

“하반기 OLED 투자 마무리 되고 차입금 추가로 늘지 않을 듯” 면 LG디스플레이는 이미 A+보 다 낮은 등급인 A0급 금리로 거 래되고 있다. 등급 전망에‘부 정적’꼬리표가 붙은 것도 타격 이 크다. 기관 투자자들은‘부정 적’등급 전망의 회사채 투자에 는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만기 회사채 4100억 원을 갚아야 한 다. 회사 보유 현금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다만 내년에는 상환해 야 할 회사채가 5000억 원에 이 른다. 수익성이 악화되는 과정에

사진=연합뉴스

서 OLED 관련 투자를 비롯한 대규모 자금 지출이 계속 발생 하고 있는 만큼 부담이 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한상범 부회장이 자진 사퇴하면 서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LG그 룹에서 정기 인사 전에, 최고 경 영진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상범 부회장 자리는 정호영 사장이 채웠다. 그동안 한상범 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기술통으로 정호영 사장은 재무통으로 꼽혀왔다. 이후 LCD·OLED 전환과 맞물 려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 단행됐다. 이를 두 고 당시 재계에선 LG디스플레 이가 재무 위기 돌파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LG디스 플레이가 보릿고개에 접어들었 다고 보고 있다. 사업과 체질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침이 크다 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최대주주 LG 전자(AA0, 안정적)의 신용등급 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분 석이 나온다. 실제 2019년 LG전 자의 당기순이익은 LG디스플레 이의 실적 악화로 지분법 이익이 줄어들면서 2018년보다 87.8% 급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올 해 하반기에는 OLED 제품 판 매가 크게 늘어나고, 동시에 OLED 투자는 마무리된다. 설비 투자 비용의 경우 2019년과 비 교해 절반 정도 줄어들게 될 것” 이라며“차입금도 올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진 않는다” 라 고 말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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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회 현담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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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심히 해서 내년엔 수상자로 그래미 가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 가를 떠나면서 회사와의 합의 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국 를 하고 앨범 발매가 늦춰졌다. 내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섀도와 이고를 합쳐서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기자 내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왔 간담회를 열고, 정규 4집 'MAP 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돼 두 OF THE SOUL : 7' 앨범의 국 개념이 합쳐져서 앨범이 나오게 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 됐다. 10개월만의 컴백이고 섀 날 간담회는 당초 서울 코엑스 도와 이고의 개념이 합쳐졌고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7’ 이라는, 어찌 보면 의미가 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 거운 앨범이 나오게 됐다. 우리 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 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다” 로 대체됐다. 이에 간담회는 사 Q. ‘ON’(온)의 ‘Can’t hold me 전 이메일을 통해 취합한 질문 down cuz you know I’m a fighter 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날 억누를 수 없어. 넌 내가 싸움꾼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인걸 알아)라는 가사 어떻게 나오게 질문과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 된 건가? 다. 슈가 “ 이번 타 이틀 곡인 ▲ 이하 방탄소년단의 일문일답 ‘ON’ 은 우리만의 파워풀한 에 Q. 정규 4집 ‘MAP OF THE 너지가 담긴 곡이다. 우리가 데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을 뷔를 하고 7년을 보내면서 중심 한 단어 정의하자면? 을 못 잡고 방황할 때도 있었는 진“이번 앨범은 우리 7명 멤 데, 그럴 때마다 내면의 두려움 버들이 한 팀으로 모인 7년을 이 커졌다. 이제는 어느 정도 무 돌아보는 앨범이다. 전작에서 게중심을 잡고 있다고 생각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노 다. 중심을 잡는 법을 알게 되면 래하고,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 서 슬픔, 시련을 정면으로 마주 했다면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하고 싸우겠다는 다짐을 담은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숨기 가사다” 고 싶었던 모습을 드러내서 보 정국“앨범 발매되면서 키네 여주고 싶었다” 틱 매니페스토 필름도 공개됐 RM“먼저 설명 드리고 싶은 다. 우리와 댄서, 마칭 밴드가 대 게‘Shadow’ (섀도)와‘EGO’ 규모 퍼포먼스를 펼치는 영상 (이고) 두 개념을 통합시켜서 한 이다. 개인 안무도 있고 유닛, 단 앨범으로 낸 이유를 궁금해 할 체, 안무도 있고, 우리 퍼포먼 것 같다. 우리가 작년에 장기휴 스까지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ON’ 이다. 기대 많이 가져주고 RM“우리가 컴백하면서 어 관심 가졌으면 좋겠다 ‘ 떤 프로젝트와 같이 준비해야 Q. 앨범의 구성은 어떻게 정한 것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갈수록 인가? 받는 사랑의 크기가 커져가니까 뷔“솔로곡은 각자의 진솔한 항상 어떤 프로젝트, 어떤 프로 이야기와 각자가 좋아하는 장 모션을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르가 더해져서 개인의 곡을 이 그렇게 고민하다가 준비한 게 끌어냈다. 듀엣곡은 전작에서 ‘커넥트 BTS’ 다. 이 프로젝트 정국과 진, 제이홉이‘데자뷰’ 를 진행한 배경에는, 우리가 컴 를 했고 이번엔 나와 지민의‘친 백을 하면 우리 7명이 다 한 장 구’ , RM과 슈가의‘리스펙트’ 소에 있어야하지 않나. 우리가 가 탄생했다. 단체곡은 정말 다 동시에 여러 곳에서 콘서트를 채로운 음악들을 준비했다” 할 수 없으니 공공예술을 빌려 제이홉“ ‘데자뷰’ 가 아니라 서 축제일 수도 있는 컴백을 같 ‘자메뷰’ (Jamais Vu)다. 실망 이 즐기자는 의미다. 또 나도 현 이다. 하하.‘화양연화’ ,‘윙스’ 대미술을 좋아하고 공부하고 있 와 같은 시리즈를 하다 보니 앨 다. 언어의 형태만 다를 뿐이지 범의 서사를 중요시한다.‘맵 오 현대미술과 음악은 같은 이야기 브 더 소울’ 도 페르소나, 이고, 를 한다. 현재 시대상과 연결, 소 섀도를 잘 유기적으로 연결될 통을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수 있게 트랙리스트를 구성했 공공예술로서 협업을 하고 진행 다.‘Black Swan’ (블랙스완)은 하게 됐다” 아티스트로서의 두려움을 고백 지민“ ‘블랙스완’ 의 아트 필 한 곡이다. 또 트로이 시반이 참 름은 우리에게도 신선한 경험이 여한‘ ‘Louder than bombs’ 었다. 슬로베니아 안무팀이 우리 (라우더 댄 봄스)는 내면의 그 음악을 무용으로 표현해준 필름 림자를 표현했다.‘We are 이다.‘블랙스완’ 은 아티스트의 Bulletproof : the Eternal’ (위 자전적 고백을 담은 곡이다보니 아 불렛프루프 : 디 이터널)은 시 (뮤직비디오도)예술적 감성을 련이 있어도 앞으로 나아가겠다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우리에게도 신선하고 좋은 경험 Q. ‘커넥트 BTS’ 프로젝트가 방 이었다” 탄소년단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 Q. 2020년에 가장 집중하고 있 인가? 이번 ‘MAP OF THE SOUL : 는 것?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

7’과의 연관성은? 정국“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한

답을 하나로 말할 수 있을 것 같 다. 아미 여러분이다. 우리가 지 금까지 겪은 값진 순간과 여기까 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아미 여러 분이 있어서 가능했다. 우리가 2020년의 시작을 그래미 어워 즈에서 멋진 아티스트와 같이 할 수 있었던 것도 아미가 만들 어준 거라고 생각한다. 매번 감 사하다. 이번에 우리가 4월에 콘 서트를 앞두고 있다. 우리가 열 심히 녹음하고 작업한 곡을 하 루 빨리 들려주고 싶다. 우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콘서트를 하는 날 이 왔으면 좋겠다” Q.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소감 은? 슈가“그래미에 2년 연속 참 석해서 너무 너무 영광이다. 저 번에 시상자로 올랐는데 그때 꼭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 었다. 이번에 정말로 가게 돼 꿈 만 같다. 처음에 빌보드 뮤직 어 워즈를 할 때 생각난다. 그때도 처음엔 상만 받고 돌아오는데도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 그다음 에 또 상을 받고 공연도 했다. 그 렇게 한 스탭 한 스탭 밟아보는 기회가 생겨서 놀랍고 즐겁고 내년이 기대되는 그런 시상식이 었다. 우리가 원한다고 (수상자 가)되는 게 아니지만 내년에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 다. (그래미 수상자로)가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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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다양한 전 세 Q. 방탄소년단의 유산은 무엇이 계 팬들을 끌어올 수 있었나’이 라고 생각하나? 런 질문이었는데, 우리도 이 부 지민“유산이라는 표현은 처 분에 대해 생각도 하고 이야기도 음 듣는 것 같다. 하하. 아무래도 하고 그랬다. 농담처럼‘우리가 우리의 노래와 앨범이다. 그랬으 귀엽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어 면 좋기도 하고. 우리의 노래가 서 그랬다’ 고 말한 적도 있고, 진 사를 엮어서 완성도 높은 앨범 지하게 대답한 적도 있는데, 요 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인은 복합적인 거 같다. 예전에 정말 소중한 앨범인데 정말 감사 ‘K팝 문화 자체가 복합적이고, 하게도 팬들이 들어주고 공감해 여러 가지가 합쳐진 선물상자’ 주고 우리의 메시지를 알아줘서 라고 했는데 그 생각은 변함이 감사했다. 수십 년 전부터 활동 없다. 그렇지만 마음속 본질이 해온 아티스트의 노래가 지금도 어디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주고 위 한다. 내 사견으로는 그 시대상 로도 해주는 것처럼 우리 노래가 을 가장 잘 나타내는 아티스트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 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우리는 감이 된다면 우리의 굉장히 소 우리 개인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중한 유산이 될 거 같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세계적인 다 Q. 요즘 방탄소년단 7명의 목표가 양성을 띌 수 있었다고 생각한 있다면? 다. 우리가 느낀 고민을 우리만 제이홉“새 앨범이 나온 만 느끼는 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큼 새 앨범 목표를 말하자면, 사람이 공감하고, 또 그것을 퍼 ‘MAP OF THE SOUL : 7’ 이 포먼스와 음악으로 풀어내서 매 개개인의 스토리도 담겼지만 우 력적으로 느꼈다고 생각한다. 또 리들의 이야기라는 표현이 더 적 많은 아미분들이 우리를 좋아하 합한 것 같다. 방탄소년단이 7년 면서 한국이나 한국어 공부를 간 활동하며 격은 감정과 팬에 한다고 들었다. 한국어를 모국어 대한 마음이 담겼다. 팬들도 여 로 쓰는 우리 입장에서는 자랑스 기서 많은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 럽다” 다. 팬에게도 의미 있는 앨범이 Q.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 됐으면 좋겠다. 이게 우리 첫 목 위를 기대하고 있나? 신기록에 대한 표다” 압박은? 뷔“더불어 아까 정국이 말한 진“사실 성과나 성적도 중요 투어도 정말 잘 진행됐으면 좋 하지만 우리 음악으로 많은 분들 겠다. 건강하게 활동하고 다치지 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 말고 행복하게 무사히 마쳤으면 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좋겠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열심 Q. 봉준호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자신보다 탁드린다”슈가“압박이 없다면 3000배는 크다고 말했었다. 이 발 거짓말이다. 그런데 솔직히 이제 언을 어떻게 생가하나? 는 목표보다 목적이 중요하고, 슈가“일단 나는 봉준호 감독 성과보다 성취가 중요하다고 생 님 팬이라서 (봉준호 감독의)모 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든 영화를 다 봤다. 우선 팬이라 생각하고 나아가다보면 좋은 성 고 말하고 싶다. 한국 문화에 대 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항상 한 질문에 그렇게 답한 거 같은 그래왔고” 데, 과찬인 거 같고 부끄럽다. 우 Q. 발매전부터 ‘MAP OF THE 리가 그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SOUL : 7’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는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직 갈 길 데, 자신감의 근원은? 이 멀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멋 지민“이번 앨범이 아무래도 진 아티스트가 더 많이 알려졌 우리가 겪은 일들을 담은 앨범 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씀 이다 보니까 더 그런 것 같다. 사 하신 거 같다. 정말 (봉준호 감독) 실 나는 우리 노래가 너무 좋다. 팬이고 기생충 재밌게 봤다” 정말 좋고, 부르면서 행복할 정 Q.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방 도로 좋다. 그래서 더 자신감을 탄소년단은 한국 음악을 대표하 가지게 됐다. 이번 앨범도 준비 는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 를 오래했다. 작년 10월, 11월쯤 과 한국 음악의 영향력이 이만 에 녹음이 다 됐는데, 너무 좋아 큼 커지고 사랑을 받는 이유가 하는 노래들이다보니까 빨리 노 뭐라고 생각하나? 래하고 공연하고 싶은 설렘 같은 RM“이런 질문을 받는 것 자 게 컸다. 그래서 자신 있다고 한 체가 감사하고 과분하다. 치근 것 같다” 에 뉴욕에서도 이런 질문을 받 Q. 그럼 지민은 타이틀곡 ‘ON’과 았다.‘본인들은 본인들이 사랑 솔로곡 ‘필터’ 중에 어떤 곡이 더 좋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나?

일요신문 지민“ ‘ON’ 이 더 좋다. 아무 래도 같이 할 때가 더 좋다. 무대 에서 같이 노래할 때가 좋다” Q. 전작에서부터 이번 앨범을 미 리 구상한 건가? 앨범의 구성은 어떻 게 하나?

RM“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 는 불가항력적인 변수가 생긴다. 작년 장기 휴가도 그런 변수였 다. 우리 뜻대로 할 수 없는 상황 이 생긴다. 그래서 큰 얼개는 있 만 세부 디테일은 계속 조정을 하는 편이다. 큰 얼개를 짤 때 방 시혁 PD부터 하우스PD가 모두 모여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세 세한 부분을 주기적으로 미팅하 면서 큰 얼개 안에서 완성해 가 는 방식이다. 멤버 각자가 어떤 곳에 꽂혀 있고 기분과 느낌, 부 담감, 행복 등을 소통하면서 앨 범의 서사를 완성시켜 나간다” Q. ‘ON’에서 다시 안무 난이도가 상승했다. 한국과 미국을 왕래하면 서 연습할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연 습과정이 어땠나? 제이홉“새 앨범이 나오기까 지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지 만, 실질적으로 준비한 시간은 2 달이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 했고, 더 심혈을 기울여서 후회 는 없다. 이번 미국 댄스팀과 협 업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들의 애티튜드를 배우기도 하고 좋았 다” 정국“지금까지 안무 중에 나 는 이번 안무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한다. 같이한 안무팀 재밌었 고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Q. 7주년의 의미와 그동안 힘든 순간과 즐거운 순간을 꼽자면? 정국“나는 데뷔전에 연습생 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방탄소년 단이라는 팀을 인터넷에서 보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때도 멋있었다. 처음엔 방탄소년단이 란 이름을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그때부터 계속 좋았다. 멋있고 즐거웠다” 슈가“나는 가장 빛나는 순간 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아니고 지금이다. 우리가 항상 계단식으로 성장해 와서 더 그런 것 같다. 지금라고 말할 수 있어 감사하다” 제이홉“고통스러운 순간이라 면, 7년간 같이 생활하면서 우리 들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 툼도 있었고 해결을 하기도 하 고, 과정이나 결과가 좋기도 하 지만 사실 고통스럽기도 했다. 그런 순간들이 고통의 순간이 아 닌가 싶다. (행복한 순간은)7명이 함께 했을 때가 좋고, 의견이 맞 을 때가 좋고 행복한 순간이고 그런다”슈가“나는 시차적응이 제일 고통스럽다. 지금도 고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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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다. 항상 적응이 안 된다” 있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 정국“덧붙여서 우리는 아미 고,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할 수 와 함께 할 때 빛이 난다” 있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 뷔“7년간 많은 나라에서 투 다. 앞으로 우리와 더 좋은 추억 어를 할 때, 그 넓은 공연장에서 쌓아갔으면 좋겠다” 우리들이 주인공이었을 때가 행 RM“이번 앨범 작업할 때, 복하고 황홀했다. 힘든 때는, 지 ‘블랙 스완’ 이나 다운 템포 곡 금은 이겨내서 하는 애긴데, 투 을 작업하면서 울면서 썼다. 예 어를 다닐 때는 비행기, 호텔, 공 전 생각도 나고, 여전히 (두려움 연장 이 3곳이 전부다. 정말 축 과)싸우는 것 같다. 약한 모습을 제 같은 공연을 하고 우리가 그 그대로 드러내는 것에 대해, 내 주인공이 됐는데, 공연이 끝나고 가 인정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차에 타면 그 순간 공허함이 정 나는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 말 컸다. 지금은 이겨냈다” 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다. 7 Q. 진의 입대 계획은? 년을 돌아보면서 멋모를 때도 있 진“입대 관련해서는 많은 분 고, 실수한 적도 있고, 그래도 우 들이 궁금해 할 거 같다. 그런데 리가 잘했다 싶은 것도 있고 그 알다시피 아직 결정된 것이 없 렇다. 나 말고 6명의 모습을 하나 다. 사실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 하나 떠올리면 참 잘했고, 나는 다.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 운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각한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내가 이 사람들과 이런 음악을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다. 만약에 하고 춤을 출 수 있다는 그런 행 결정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 운이 또 있을까 싶다. 이 행운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는 게 있어서 두 발을 땅에 붙 Q. ‘Interlude : Shadow’(인터루 이고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 드 : 섀도)에서는 ‘그림자’를 인정하 다. 이런 큰 행운에 감사해야 한 는 내용이 나온다. 그림자를 인정하 다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을 했 고 삶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다. 앞으로 7년은 우리끼리 얼굴 슈가“내가‘Interlude : 보면서,‘에구 또 보네’하고 장 Shadow’ 를 했으니 대답을 하자 난도 치겠지만 건강하게 오래오 면, 언제나 그림자를 정확하게 래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 봐야한다. 그림자는 태초부터 있 Q. 끝인사를 부탁한다. 는데,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에 슈가“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따라서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거 나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 특히 기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만 더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그게 으로 편해진다. 절대 떨어질 수 다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없는 존재다. 그걸 인정하고 받 정국“우리가 앨범을 준비하 아들이는 것 자체도 용기다. 그 면서 느낀 생각과 감정도 많지만 게 있어야지 더 한 발짝 나아갈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또 느낀 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섀도’ 를 정도 많은 것 같다. 앞으로도 잘 썼다. 떼어놓을 수 없다고 썼고 부탁드린다” 그게 맞다. 인정하면 편해진다” 지민“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Q. 앞으로의 7년을 어떻게 해 나 건강이 걱정된다. 사랑하고 응원 갈 생각인가? 하는 것도 몸이 건강해야 할 수 제이홉“7년을 함께하다보니 있다. 항상 아프지 않고 건강해 방탄소년단만의 스타일이 생긴 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 열심히 것 같다. 음악이든 장르든 방탄 할 테니 우리 활동 잘 지켜봐주 소년단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면 좋겠다” 는 게 성장인 것 같다. 멤버들 개 제이홉“미국에서 활동하면 인 각자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 서‘방탄소년단을 좋아한 걸 후 을 줄 수 있다는 걸 잘 인식하고 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 라고 이 있다는 것도 크게 달라진 점이 야기 하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 다. 앞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 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감사하 수 있을지 우리도 기대하고 있 다” 다” RM“우리가 몇 년 전에 나온 지민“7년을 되돌아본 시간을 팀이면 이 간담회 자체를 못했 가지게 된 것 같다. 이 질문은 7 을 거다. 시대를 잘 타고 태어나 명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 서 이렇게 생중계로나마 간담회 어보는 것과 비슷한 질문이다. 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 그렇다고 뭐라고 정의하긴 어렵 이 우리를 인정해준 힘도 미디어 고, 오래 살아온 건 아니지만, 7 의 손끝에서 피어났다고 생각한 명을 빼곤 내 삶이 설명이 안 될 다. 그게 없었으면 세계로 뻗어나 것 같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들 갈 수 없었을 거다. 파트너로 같 이다. 그래서 (앞으로도)지금처 이 나아간다고 조심스럽게 말하 최현정 기자 럼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 고 싶다” gagnrad@idol-chart.com 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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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랭킹>은 아이돌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실제 팬덤의 수와 일치하는 인기 순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차랭킹>은 '음 반 + 음원 + sns 검색 + 기사량' 등을 종합한 종합 랭킹이다.

학생 비자 등록을 위한 대표 비즈니스 칼리지 + 영어학교 버우드, 스트라스필드, 파라마타, 리드콤, 씨티, 이스트우드 지역 학생 여러분의 모든것을 맞추어 드립니다. 학생 비자 법 강화 G.T.E. ( 비자 실질 심사) 기준이란? 최근 학생 비자법이 강화되어 모든 학생 비 자 신청시 적용되는 규정으로 비자 신청시 서 류, 방식, 자료 준비 등 강화 되었습니다. 서류적인 부분은 학교 정식 등록을 하여 ① 입학허가서 ② 학생 의무 보험 ③ 재정 증명 ④ 학업 계획서 ⑤ 경력(직장, 이력) 설명 ⑥ 가족 관계 설명 ⑦ 학력 (졸업 증명서 등) 서류 ⑧ 외국 방문 기록 ⑨ 기타 서류 등 학생 비자 등 록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로 변경 되었습 니다. 과거에는 몇몇 학생들에게만 적용된 부분이 법 개정 이후에는 모든 비자 신청 학생들에게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법 개정 이전에는 비자 준비 기간이 몇 일이면 가능하지만 이제는 2~3주정도의 준비 기간과 더 세밀한 서류와 자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첫비자 신청이 아닌 2~3회 연장시 요 구 하는 서류도 많이 있고 연장시에는 지난 학 업 충실도 등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여 신규 또 는 연장시 항상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 니다. 학생 비자법 강화는 신청자는 한사람이지만

호주 이민성 입장에서는 몇십만명중에 각각 개개인의 신청자를 세심하고, 또 다른 시각에 서 다각도(?)로 심사가 필요하여 법 개정이 되 었다고 생각 됩니다. 법 개정의 준하여 여러분 들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으로 좋을 결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호주 학생 비자법의 준하 여 비자법에 항상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비즈니스 칼리지 안내 학생 비자 신청에 필요한 비즈니스 칼리지는 다양한 방법과 개인적인 맞춤형으로 특색있게 준비 되어 지역별, 요일별, 학과별, 시간대별로 학생 여러분에게 일대일 맞춤형으로 등록을 위해 준비 되어 있습니다. 버우드, 스트라스필드, 리드콤, 파라마타, 씨티, 이스트우드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 중심으로 각자에

맞는 일정과 학업 수준 등 한국 학생들이 편의 를 제공함과 더불어 여러분의 협력자로 노력하 고 있습니다. 일정별로는 주중반, 주말반, 야간 반 등 편리함을 위해서 일정을 분류하여 운영 되며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서 전철에서 3~10 분내 거리로 접근성도 용이하며 여러분의 시 간상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코스에 따라서 학비도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가능한 할인된 금액을 유지하며 학비와 기타 비용 등 면제 부분에 초첨을 두며, 또한 학교 시설과 각종 서비스를 개개인의 만 족을 위해서 항상 노력중입니다. 학과 코스는 인사관리, 비즈니스, 마케팅, IT, 매니지먼트, 요리, 회계 등등 학생들이 등록후 재연장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하게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수많은 학생들의 상담과 등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계속적인 정보와 한국 학생 들의 호주 정착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자세 한 정보, 학교등록, 학생 비자 등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학생들 에게 100% 만족을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 하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학생 비자 기간 3~4년 이상 비즈니스 과정 코스 신설로 최대 3~4년 학생 비자 신청 가능(추후 재연 장 가능)

은(?) 상담 환영

우대

ⓓ 다양한 코스 선택 다양한 학과목으로 9~10개 코스 등록 가능하고 요리 코스도 최저가 가능

ⓖ 영어 학교(주간 + 야간반 운영) 영어학교 수업 시 초급~ 고급반으로 운영

ⓑ 학비 분할 및 호주 최저가 가능 시드니 최저가 학비 가능하고 저렴한 학비로 한국 학생들에게 혜 택

ⓔ 주간, 주말, 야간반 운영 주중반과 주말반 등 야 간반도 운영하여 등록시 시간대별 활용 용이

ⓗ 학생 비자 등록시 정보가 필요한 분 누구나 정 보 공유 및 상담(상담 무료)이 가능하며 한인 누구 나 함께 정보 교류를 할수있으며 언제든 환영합니 다. (사전 예약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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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단기 비자,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호주 현지 학생 비자 전환 가능 (추후 재연장 가능) 한국 학생들은 관광 비자, 단기 비자, 학생 비 자,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호주 현지에서 학 교 등록 및 학생 비자 전환이 가능합니다. 추 후 재연장도 가능합니다.

ⓕ 호스피탈리티(요리) + Disabillity(장애자 지원 교육) 요리사 + 간호사 + 간호 조무사 등 경력자

호주 학생 비자 컬럼 및 뉴스

영화 "기생충"에는 기생충이 안나온다?! 호주 교민 사회에 있었던 일이다. 한 교회 교인이 영화 기생충을 보러 가자고 하니 자기는 " 기생충(벌레)나오는 영화는 싫어한다"고 못간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봉준호 감독이 들었다면 얼마나 황당해 할까?? ㅎ ㅎ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현 사회를 시사하는 부분이 많 아서 적극 강추 드립니다.) 교민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교회나 쉐어 하우스 등.. 한국 교민들에게 "~~하더라"라는 일명 "~하더라..."라는 소식에 너 무나 많이 현혹 당하는 일들이 많다. 얼마전 한 학생이 학생 비자 신청후 비자 승인후 첫달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연락을 하니 "비자가 나왔으니 학교 를 안가도 된다"는 황당한 말을 해서.. "누구에게 들은 이야 기인가요?"라고 물어 보니 쉐어 하우스 집사님이 한 이야기 라고 한다.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몇년간 수많은 학생 비자를 상담하면서 얼마나 많은 "~~ 하더라"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 아쉽기만 하다. 호주 교민 사 회 특성상 오류 정보를 사실로 믿고 검증이 안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타인들에게 전달되며 오류 정보를 믿고 그렇게 따라가는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느 박사님의 말. "당신이 잘못 한 말 한마디가 당신 옆자리에 있는 많은 사 람이 그 자리(교회든...호주든...)를 떠날수도 있게 한다" 올바른 학생 비자 상담은 전문 변호사나 유학원등에서 꼭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 원팀 유학원

학교별 전문 유학원과 상담하세요. 지금 전화 주세요. 유학, 자녀 교육 상담 환영 유학 및 조기 유학 18년 경력 원팀 유학원 M. 0424 972 000 (사전 예약 환영) 주소. Suite 5B & 6A Level 2 / 1-17 Elsie Street Burwood (버우드 역 3분 거리 / 버우드 카운슬 건물 2층) * 기사 내용은 법적 책임 면제 사항입니다. 비자 관련 내용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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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사드 배치 논란’ 재점화 우려 단독 미 미사일방어청장 ‘원격 발사’ 언급 파장 있었다. 이 때문에 주한미군은 사드의 요 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원격발사 기 사드(THAAD)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 능의 추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군 이다. 10일(현지시간) 존 힐 미 미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드의 원격발사 일방어청장이 사드의 원격 발사가 기능을 위한 성능향상계획은 빈센 가능하도록 체계개선을 통해 요격미 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 시절 사일을 탑재한 발사대를 분리할 수 부터 추진됐다고 전해진다. 또, 주한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것은 경상북 미군 사드 운용부대인 CTF 디펜더 도 성주군에 위치한 주한미군 사드 (Defender)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의 요격미사일 발사대가 성주가 아닌 8월 30일(현지시간), 태평양 마셜제 전방이나 후방으로 배치될 수 있다 도 서쪽에 위치한 콰절런환 는 의미여서 논란을 낳고 있 초의 미사일 실험장에서는 다. 지난해 사드 미사일 원격 발사 실험 성공 사드 요격 미사일 발사대의 이와 관련해 미국 미사일방 전국 어디든 발사대 설치 가능성 높아져 LOR(Launch-On-Remote) 어청은 내년 예산에 사드포대 즉 원격발사 시험이 진행된 운용 유지와 성능 향상 그리 고 각종 훈련 장비를 확보하는데 10 러한 체계들이 광섬유케이블로 연결 바 있다.

‘FTT(Flight Test THAAD)-23’ 으로 억 달러(약 1조 1800억 원)의 예산을 돼 있다. 사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N/ 알려진 시험발사에서 원격 발사된 요 배정한 상태다. 이에 앞서 미 미사일 방어청은 지난해부터 사드 업그레 TPY-2 레이더의 경우 탐지거리가 격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표적 이드를 본격화했다. 사드와 관련, 올 600~800km로 알려져 있으며, 요격 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 올해 4분기 해 배정된 예산만 13억 달러(약 1조 미사일의 최대사거리는 200km, 요격 에도 사드의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 으로 알려진 시험발사 40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고도는 150km에 달한다. 다만 유선 다.‘FTO-03’ 이 안에는 주한미군을 포함한 7개 으로 연결되다 보니 레이더를 중심 에서는 사드와 패트리어트를 통합해 사드포대의 운용유지 비용과 주한미 으로 요격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될 수 중거리 탄도미사일 표적을 요격할 계 군의 연합긴급작전요구(JEON), 사드 있는 거리가 500m에 불과해 제대로 획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writer@bizhankook.com 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AN/TPY-2 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미사일 방어체계(Terminal 고고도 High Altitude Area Defense), 즉

레이더의 성능 향상 계획이 포함돼 있다. 요격미사일을 추가 구매하는 안도 담겨 있다. 사드와 관련된 여러 예산 항목 중 눈여겨 봐야 할 것이 JEON이다. 이 계획에는 사드 요격미사일 발사대의 원격발사와 주한미군에 배치된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PAC-3 MSE와의 통합운용이 포함된다. 사드는 크게 요격미사일 발사대-발사통제소-전술 작전통제소-레이더로 구성되는데, 이

지난해 8월 30일 주한미군 사드 운용부대인 CTF 디펜더가 참가한 가운데 태평양 마셜제도 서쪽에 위치한 콰절런환초의 미사일 실험장에서 사드 요격 미사일 발사 대의 원격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위). 사드는 현재 6개의 요격 미사일 발사대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 3개를 추가해 최대 9개의 요격 미사일 발사대를 운 용할 수 있다. 사진=미 육군·미국 미사일 방어청

정부 무료 보청기서비스 문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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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어 다시 ‘BTS’

기다려! 그래미어워즈 새 앨범 선주문만 400만 장, 벌써 매출 600억 원 넘겨 후보에도 못 올라…롤링스톤지 “그래미 시대에 뒤처져” 다시 방탄소년단(BTS)이다. 이제BTS는 전 세계 음악 시장을 K팝 으로 들끓게 만들며‘코리안 인베이젼’ (Korean Invasion)을 이끈 선두주자 였다. 2019년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 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9일 (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 상까지 받은‘기생충’ 이 바통을 이어받 아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렸다. 그리고 BTS가 2월 21일 새 앨범을 발매하며 다 시금 바통을 돌려받는다. 과연 BTS는 또 어떤 신화를 써내려갈까? #선주문만 400만 장…모든 행보가 ‘기록’ BTS의 새 앨범‘MAP OF THE SOUL : 7’ 의 선주문량이 2월 17일 기 준 402만 장을 넘어섰다. BTS의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이 기록은 국내·외 선주문량을 집계한 수 량이며, BTS의 앨범 역대 최다 수준이 다. 장당 가격을 평균 1만 5000원만 잡 아도 이미 매출이 600억 원을 넘었다는 의미다.

BTS의 새 앨범과 수록곡이 과연 미 국 빌보드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지 도 관심사다. BTS는 2018년 5월 발매한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타이 틀곡‘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핫100’ 에서 K팝 그룹 가운데 최고 기록인 8위 에 랭크됐다. 따라서 이번 앨범 역시 빌 보드200을 또 다시 석권하고, 핫100 차 트에서도 기존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귀 추가 주목되고 있다.

BTS가 올해 1월 선공개한‘블랙 스 완’ 의 경우 핫100 차트에서 57위를 차지 했다.‘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1위,‘디 지털 송 세일즈’2위,‘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9위에 이름을 올렸고,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싱글 차트 톱 100’ 에 46위로 진입했다. 이외에도‘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3위,‘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3위,‘오피 셜 스코티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9위를 각각 차지했다. 기존 발표곡에 비 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 볼 수 있으 나,‘블랙 스완’ 은 정식 앨범 전 발표한 선공개곡이다. 게다가 실험적인 노래였 던 것을 고려할 때 정식 앨범과 타이틀 곡의 파괴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란 관측 에 무게가 실린다. #미 NBC에서 컴백 무대…‘클래스’가 다르다 BTS는 미국 지상파 NBC 인기 프

‘코리안 인베이젼’(Korean Invasion)을 이끈 선두주자 방탄소년단(BTS)이 2월 21일 새 앨범을 발매하며 ‘기생충’에게 건넸던 바통을 돌려받는다. 사진은 BTS가 지난 1월 27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어워즈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로 그램 ‘ 더 투나 잇 는 타이틀곡 퍼포먼스 타이틀곡 퍼포먼스 관련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미 유명 TV쇼 진행자 “뉴욕 에 대해 지미 팰런이 (The Tonight Show “BTS가 뉴욕 그랜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장악” Sta r r ing Jim my 센트럴 터미널을 장악 Fallon)에서 타이틀곡 했다” 라고 언급해 궁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미국을 첫 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식 무대로 택한 이유는 아주 간단하 BTS는 2019년 4월 발매된‘MAP 다. BTS가 이미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OF THE SOUL : PERSONA’ 에 실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다. 가장 5곡에 15곡의 신곡을 포함해 총 20개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곳을 그들의 첫 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을 준비하며 호주 무대로 삼았다는 의미다. 출신 유명 팝가수 시아와 손잡았다. 방 BTS 측은“진행자 지미 팰런과의 인 탄소년단의 제안을 시아가 흔쾌히 수락 터뷰는 물론,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들 하며 타이틀곡‘ON’ 이 탄생된 것으로 을 방문하는 등 스페셜 방송이 꾸며질 알려졌다. 2014년 발표한 히트곡‘샹들 예정” 이라고 밝혔다. 특히 처음 공개되 리에’ 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시 아는 한때 우울증과 약물중독으로 극단 적인 시도를 했지만 재활 후 공황장애 등의 이유로, 뒤로 돌아서거나 머리로 얼 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 하다. #BTS, 아직 밟지 못한 고지는?

BTS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룹임은 부인할 수 없다. 월드 투어를 돌며 각국의‘성지’ 라 할 수 있는 곳에 모조리 깃발을 꽂았다. 하지만 아직 남 은 과제는 있다. 일단 빌보드 핫100이다. 앞서 언급했 BTS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선주문량 듯 BTS는‘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이 400만 장을 넘었다. 장당 가격을 평균 1만 5000원만 with Luv)로 8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 잡아도 이미 매출이 600억 원을 넘어섰다. 만 K팝 그룹을 포함한 한국 가요 전체 사진=BTS 인스타그램

중 가장 높은 성적은 지난 2012년 가수 싸이의‘강남스타일’ 이 거둔 2위다. 만 약 BTS가 싸이를 넘는다면, 이는 핫100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는 것을 의미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차 트의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하게 되는 셈이다. 또 한 곳은 그래미어워즈다. 그래미어 워즈는 빌보드뮤직어워즈, 아메리칸뮤 직어워즈와 함께‘세계 3대 음악 시상 식’ 으로 손꼽힌다. BTS는 그래미어워 즈를 제외한 두 곳에서 이미 수상했다. 하지만 아직 그래미어워즈에서만큼은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 상식을 주최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를 비판하는 목소리 가 높았다.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그 래미가 너무 뒤처져있다” 고 꼬집기도 했 다. 하지만 BTS는 묵묵히 제 갈 길을 가 고 있다. 1월 말 열린 그래미어워즈에서 는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무대를 꾸 몄다. 2019년 최우수 R&B 앨범 부문의 시상자로 나선 데 이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무대를 밟았다. 만약 이번에 공 개한 앨범이 이전에 발표했던 앨범과 같 은 호평을 받는다면 내년 그래미어워즈 에는 수상자로 우뚝 선 BTS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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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연상호도 ‘안방행’

██ 충무로 감독들 TV로 잇단 이동…대작 위주 영화시장서 새 활로 모색, 플랫폼 다변화도 결정적 역할 흥행 감독들이 드라마로 영화향하고 있다. 플랫폼의 다변 화에 힘입어 실험적인 콘텐츠의 기획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스크 린에서 실력과 대중성을 인정받 은‘흥행감독’ 을 향한 드라마 제작진의 러브콜이 이어진 결과 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단연 화 제를 모으는 작품은 배우 엄지 원과 성동일, 정지소가 주연한 tvN 드라마‘방법’ 이다. 사진과 한자 이름, 물건을 통해 상대에 게 저주를 내리는 능력을 가진 소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초현 실적인 세계관이 시청자의 호기 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TV 드 라마로는 좀처럼 본 적 없는 독 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주인공 은 천만 흥행작인‘부산행’ 의 연상호 감독이다. 뜻밖에‘드라 마 작가’ 로 영역을 넓힌 그는 안 방극장에서 오컬트 장르를 개척 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빨아들 이고 있다. 안방으로 무대를 옮긴 영화감 독들은 더 있다. 2019년 초 개봉 한‘내 안의 그놈’ 으로 영화계 에 코미디 열풍을 일으킨 강효 진 감독 역시 드라마 연출에 처 음 도전한다. 4월 방송을 앞두고 현재 촬영이 한창인 OCN 범죄 수사물‘번외수사’ 를 통해서다.

2019년 방송한‘타인은 지옥이 다’ 의 이창희 감독,‘방법’ 의연 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 역시 그 동안 영화 연출자로 활동해온 인물들로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영화감독들의 안방 도전 까닭 최근 안방으로 향하는 감독 들은 저마다 스크린에서도 실력 을 인정받은 연출자들이란 공통 점을 지녔다. 영화 연출 기회가 줄어들면서 드라마를 자구책으 로 택한다는 일부의 시선은 왜 곡된 평가일 뿐이다. 실제로 이 들은 드라마에 참여하는 동시에 영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방법’ 의 극본을 쓰는 연상호 감독은 2020년 여름‘부산행’ 의 후속편격인 영화‘반도’ 의 개봉을 앞두고 후반작업에 한창 이다. 그런데도‘방법’ 을 내놓은 이 유는“쓰고 싶은 이야기” 였기 때문이다. 연상호 감독은 2월 초 ‘방법’제작발표회에서“영화 작업을 하면서도 드라마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며“마침 기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은 tvN 월화드라마 ‘방법’을 통해 뜻밖에 ‘드 라마 작가’로 영역을 넓히며 안방극장에서 오컬트 장르를 개척해 시청자의 시선을 빨아들이고 있다. 오른쪽은 제작발표회에 참석 한 연상호 작가. 사진=tvN

회가 찾아와서 놓치고 싶지 않 감독도 드라마 연출 데뷔작인 았다. 영화 작업을 진행 중인 상 ‘번외수사’ 를 내놓는다. 유별난 황이라 무리한 스케줄이었지만 아웃사이더들이 모여 미제사건 대본을 쓰는 동안 재미있었고 을 해결하는 범죄 액션극이다. 드라마 작가에 소질이 있다는 배우 차태현이 주연을 맡아 정 생각도 했다” 고 밝혔다. 상훈, 윤경호 등 개성 강한 배우 이미 연상호 감독은‘부산행’ 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나‘반도’ , 그리고‘염력’등 ‘극한직업’ 이병헌, JTBC 연출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손 수 써왔다. 극영화를 내놓기 전 ‘멜로가 체질’ 1% 시청률… 공개한 애니메이션‘돼지의 왕’ 전부 성공 거두는 건 아냐 이나‘사이비’등 초기 작품들

넷플릭스 ‘킹덤’의 제작발표 회에 참석한 배우 류승룡, 배 두나, 주지훈, 그리고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PD.

사진=박정훈 기자

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스토리 를 구축하는 작가의 역할을 넘 어 작품마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설계하는 그는 영화보다 호흡이 긴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실험 을 벌이는 셈이다. 이에 힘입어 방송 전“시청률이 3%를 넘으 면 드라마 시즌2를 만들겠다” 는 공약을 내놓았고, 방송 3회 만 에 시청률 3.7%를 돌파하자“시 즌2는 물론 영화로도 세계관을 확장하겠다” 는 뜻도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 영화‘미쓰 와 이프’ ,‘내 안의 그놈’ 의 강효진

1%의 시청률 늪에서 빠져나오 지 못했다. 영화에서 인정받은 고유한 스타일을 그대로 드라마 로 옮길 때 반응이 기대에 미치 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 냈다. #넷플릭스 등 플랫폼 확장 영화감독들이 안방극장으로 향하는 데는 인터넷동영상서비 스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서비스)로 대표되는 플랫 폼의 확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 질’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들과 이병헌 감독.

사진=JTBC 김성훈 감독

이병헌 감독

드라마, 예능 연출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네임 밸류가 높고 흥행 성적도 탁월한 영화감독이 라고 해도 드라마에서 전부 성 공을 거두는 건 아니다. 2019년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극 한작업’ 의 이병헌 감독은 폭발 적인 흥행을 거둔 직후 드라마 작업에 돌입해 2019년 말 JTBC 를 통해 드라마‘멜로가 체질’ 을 공개했다. 특유의 맛깔스러 운 대사를 통해 3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 주목받았지만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고 있다. 콘텐츠 제작에 공격적 인 넷플릭스가 그 흐름을 주도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독창적인 세계를 가진 영화감독들을 적극 기용해 드라마 연출을 맡겼다.

2019년 방송한 오리지널 시 리즈‘킹덤’ 이 대표적이다. 영 화‘끝까지 간다’ 와‘터널’ 로흥 행에 성공한 김성훈 감독이 연 출하고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가 주연한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와 좀비를 접목해 성공을 거뒀고, 오는 3월 13일 시즌2를 공개한 다.

넷플릭스는 현재 영화‘남한 산성’ 의 황동혁 감독과 손잡고 드라마‘오징어 게임’제작에 착 수했고, 영화‘비밀은 없다’ 와 ‘미쓰 홍당무’ 의 이경미 감독과 드라마‘보건교사 안은영’ 을제 작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 드 라마 제작사의 대표는“넷플릭 스가 거대 자본과 전 세계를 아 우르는 플랫폼 영향력을 앞세워 영화감독들을 드라마로 이끌면 서 그 후속 효과가 국내 안방에 서도 벌어지고 있다” 고 분석하 면서“단일 드라마로 끝나지 않 고 시즌제로 확대하거나 영화 같 은 추가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 식까지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영 화감독의 드라마 진출이 잦아지 고 있다” 고 밝혔다. 현재 OCN이 시도하는 영화 와 드라마의 중간 형태인‘드라 마틱 시네마’프로젝트 역시 이 를 표방한다. 2019년 이서진이 주연한 드라마‘트랩’ 은 영화 ‘백야행’ 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 이 연출해 드라마와 영화의 경 계를 오가는 장르로 완성됐다. 뒤 이어 방송한‘타인은 지옥이 다’ 와 방송을 앞둔‘번외수사’ 역시 맥을 같이 한다. 지상파보다 케이블위성채널 에 영화감독들의 진출이 집중되 는 데는 그만한 이유도 있다. 방 송 관계자들은“자유로운 표현 이 가능하기 때문” 이라고 그 원 인을 공통적으로 지목한다. 지 상파와 달리 케이블채널은 장르 는 물론 소재나 그 표현 및 묘사 에서도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하 다는 의미다.‘방법’ 의 경우 잔 혹한 묘사 등 오컬트 장르 특유 의 잔인한 장면도 자주 등장하 지만 오히려 그런 면에서 마니아 시청자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 기도 하다. 또 다른 의견도 있다. 영화시 장이 대기업 투자배급사가 주도 하는 대작 위주로 재편되면서 창작자들이 새로운 활로를 찾는 움직임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한 다는 분석이다. 한 영화사 관계 자는“한국영화 편수는 늘지만 정작 극장에서 제대로 상영해 평가받는 영화는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 속에 영화감독들이 다 양한 시도를 실현할 수 있는 새 로운 무대로 드라마에 눈을 돌 린다” 는 해석을 내놨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일요신문

화제 48 연예

2020년 2월 28일

보여주지 않아도 아찔!…역시 ‘봉테일’ 연예

거장들의 정사신은 뭐가 다른가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했음에도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의 기내 상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생충’이 빈부 격차 등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 을 담고 있다는 점도 이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박 사장 (이선균 분)과 박 사장 아내 연교(조여정 분)의 정사신이 선정적이라는 점이다.

은 15세 관람가로 ‘기생충’ 기내 상영이 무난한 등

영화비평잡지 FILO와의 인 급이다. 그렇지만 사실 이 영 터뷰에서‘기 화 속‘단 한 번의, 그것도 짧 생충’소파신 은’정사신만큼은 15세 관람 에 대해“야한 가가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이 영화를 보는 쾌 다. 2019년 10월 국회 문화체육 감 같은 게 느껴져 ‘기생충’ 정사신이 노출 없이 선정적인 장면이 된 까닭은 그 장면을 매우 디테일하게 담아 낸 봉준호 감독(왼쪽)의 관광위원회의 영상물등급위원 서는 절대 안 된다고 연출력에 있다. 여기에 ‘시계방향’ 등 몇몇 대사가 선정성을 배가시켰다. 사진=영화 ‘기생충’ 홍보 스틸 컷 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지적 생각했다” 며“오직 이 장면 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 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압박 다.‘처녀들의 저녁식사’ ‘눈 화로 분류되는 작품은 박찬욱 파격적인 노출이 가미된 정사 상헌 의원은“작품성 있는 영화 감을 전달하고자 한 것이 본래 물’ ‘바람난 가족’등의 영화에 감독의‘아가씨’ 다. 김민희의 신을 선보인 바 있다.‘올드보 지만 관람 등급이 15세 이상인 의도” 라고 설명했다. 서 파격적인 베드신도 여럿 선 출연이 확정된 상황에서 상대 이’ 와‘복수는 나의 것’등에 게 적절한지 논란도 일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기 보인 바 있다. 그럼에도 가장 노 배역을 신인 배우로 결정한 제 서도 적절히 정사신을 활용해 고 말했다. 생충’소파신과 가장 유사한 출 수위가 낮았던‘하녀’ 에서 작진은 오디션을 통해 김태리 왔다. 박찬욱 감독의 정사신은 2019년 10월 유튜브 채널 썸 정사신으로 언급되는 장면은 의 베드신을 스스로 최고라고 를 캐스팅했다. 그는 무려 1500 ‘파격’ 과‘격렬’등의 단어가 타임즈는‘기자 본격 취중토크 바로 영화‘하녀’속 전도연과 손꼽고 영화 팬들도 이에 동감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올드보 낮술 어떡하니 부산편 1탄’ 을 다. 당시 오디션 공고에‘노출 이’ 에서는 충격적인‘부녀 정 통해‘기생충’ 의 베드신 관련 수위: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사신’ 과‘남매 정사신’ 이 등장 ‘기생충’ 부부끼리 소파신 ‘시계방향’ 대사 화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협의 불가능’ 이라는 표현이 추 하고‘박쥐’ 에서는 송강호의 한 기자는“조여정이 노출 수 노출 없이도 디테일한 연출로 선정성 배가시켜 가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성기 노출까지 이뤄진다. 위가 높은 영화를 몇 차례 촬 실제‘아가씨’ 는 상당 수위 다만‘아가씨’ 는 조금 달랐 임상수 ‘하녀’ 박찬욱 ‘아가씨’ 등과도 일맥상통 의 노출 연기가 이어졌으며 동 다. 동성 베드신이라는 소재 자 영했지만, 어쩌면‘기생충’속 정사신이 가장 힘들었을 것” 이 체는 파격적이지만 정사신 자 라고 분석했다. 체는 상당히 디테일에 공을 들 사실 매우 짧은 정사신으로 였다. 격렬하고 파격적인 베드 노출도 전무하다. 게다가 베드 신 대신 두 여배우의 감정 흐름 도 아닌 거실 소파에서 이뤄진 에 따른 자연스러운 동선이 돋 ‘소파신’ 이다. 날씨 때문에 캠 보였다. 또한 베드신에서 두 여 핑이 무산돼 집으로 돌아와 거 배우가 주고받는 대사를 통해 실 소파에 누운 부부가 짧게 육 선정성을 배가시킨 부분도‘하 체적인 접촉을 하는 정도다. 그 녀’ ‘기생충’ 과 일맥상통한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왼쪽)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홍보 스틸 컷. 런데 매우 선정적이다. 이 한 장 요즘 한국 영화 거장 감독들이 면 때문에‘영화 등급을 15금 정사신을 다루는 일종의 흐름 에서 25금으로 올려야 한다’ 는 이정재의 베드신이다. 역시 노 하는 까닭 역시‘디테일’ 이다. 성애를 다뤘다는 점에서 상당 이 이렇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 조재진 프리랜서 댓글이 공감을 받으며 화제가 출 수위는 그리 높지 않지만 두 최근 몇 년 새 개봉한 한국 히 파격적이었다. 게다가 박찬 된다. 되기도 했을 정도다. 노출이 전 배우의 움직임 하나하나의 디 영화 가운데 가장 자극적인 영 욱 감독은 이미‘박쥐’ 를 통해 혀 없는 이 장면이 선정적인 까 테일이 잘 살아 있다. 대사 역 닭은 매우 디테일하게 살아난 시 이정재가“차마 입에 담을 고무줄로 만든 드레스 있는 옷을 만들기까지는 무려 1년 가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에 있다. 수 없는 대사라 (베드신 촬영) 까이가 소요됐다. 이후 완성작을 트 여기에‘시계방향’등 소파신 당일 아침에 보고 충격을 받았 위터에 올리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에 등장한 몇몇 대사가 선정성 다” 고 언급했을 정도다. 이처럼 아주 뜨거웠다. “발상도 디자인도 훌 언뜻 보면 평범한 원피스 같다. 그 성이 매력적이었다. 사카모토는 즉시 을 급상승시켰다. 이처럼‘봉테 노출 수위보다는 디테일을 살 륭하다” “이것이 현대예술” “고무줄 런데 이 옷에는 ‘재미있는 포인트’가 고무줄을 엮어 뜨개질을 하 일’ 의 저력은 그 짧은 정사신에 리며 파격적인 대사를 활용한 의 색감이 멋지다고 느끼는 숨어 있다. 다름 아니라 ‘고무줄’로 만 기 시작했다. 서도 그 날카로움을 잃지 않은 ‘하녀’ 의 정사신이‘기생충’ 의 날이 올 줄이야” 등 그녀 들었다는 점이다. 오직 고무줄만 이 것. 정사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 의 창의적인 시도에 많 일본 타마미술대학교 학생, 사카모 용해 실제로 입을 수 사실 봉준호 감독은 정사신 인다. 은 칭찬이 쏟아졌다. 토 리에는 졸업 작품으로 무얼 만들 과 그리 가까운 편은 아니다. ‘하녀’ 가 개봉할 당시 임상 일본 매체 ‘네토라보’ 지 고민했다. 그러다 눈에 띈 것이 고 에 따르면 “1월 26일 개 2009년작‘마더’ 가 청소년 관 수 감독은“더 이상 만족할 수 무줄이었다고 한다. 물건을 묶거나 장 최된 졸업 작품 전시회에 람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선정 없는 최고의 베드신을 찍었다” 난감, 머리끈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 서도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이 고 언급했을 정도다. 봉준호 감 하다’는 데서 영감을 얻었다. 고무줄 전해진다. 외의 영화는 대부분 12세 내지 독과 달리 임상수 감독은 베드 의 질감, 유연성도 마음에 들었지만,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는 15세 관람가였다. 봉 감독은 신을 적절히 잘 활용해온 편이 무엇보다 윤택이 흐르는 외형적인 특

1년간 한땀한땀 “아트다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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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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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끊어야 할 프로포폴 의혹 뇌관 3 ██ ① 굳이 동생 이름 써야 했나 ② 꼭 수면마취 시술 했어야 하나 ③ 왜 VVIP 성형외과에 다녔나 천만영화로‘국민배 연이은 우’반열에 오른 배우 하정 우(42)가 데뷔 이래 처음 대형 논 란에 휩싸였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그는 지 난 18일 오후 늦게 공식입장을 내고“피부과 치료 과정에서 수 면마취를 위해 맞은 것으로 불 법 투약이 아니다” 라고 해명했 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본 인의 이름이 아닌 동생과 매니 저의 이름으로 진료기록부를 작 성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대로‘불법 투약’ 이 아니라 면, 굳이‘차명진료’ 를 할 필요 가 있느냐는 것이다. ‘차명진료’ 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 된다. #가장 큰 쟁점은 ‘차명진료’ 하정우는 차명진료를 인정했 다. 그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 퍼니의 대표이자 자신의 동생인 ‘김영훈’ (차현우) 씨의 이름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측은 이에 대해“원장이 프라이버시를 중시했고, (진료 과정에서) 하정우에게‘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 고 요청했기에 별 다른 의심 없이 전달한 것” 이 라고 해명했다. 하정우 역시 이를 막연히‘프 라이버시 보호 차원’ 이라 여기 고 의심을 하지 않았다는 설명. 이후 하정우의 법률대리인인 조 광희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직 접“하정우는 식당 예약도 자신 의 이름으로 하지 않을 정도로 매사 조심스러워 한다” 며이같 은 사생활 보호 주장에 힘을 보 탰다. 그러나 차명진료는 다른 이의 이름으로 식당을 예약하는 것과 는 차원이 다르다. 앞서 2013년 연예계를 강타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에서도 차명진료는 큰 문제가 됐다. 당시 방송인 현영 은“차명으로 진료 카드를 작성 해 프로포폴을 맞아왔다” 고진 술해 강남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서 알음알음 행해지던 프로포폴 차명진료 논란을 수면 위로 끌 어올린 바 있다. 연예계 관계자 라면 이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 하는 것은 의료법 제22조 제3항 위반 사항으로 진료를 담당한 의사와 기록부를 작성한 관계자

‘국민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데뷔 이래 처음 ‘대형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박정훈 기자·SBS 화면 캡처

마취를 추가로 해드린다” 며오 의 처벌이 가능하다. 하정우의 2013년 프로포폴 수사 히려 수면마취를 먼저 권유하는 주장대로라면 의사는 하정우의 당시 검찰 “과다 투약은 경우도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 프라이버시를 위해 처벌 위험을 ‘시술 목적’이라도 불법” 온다. 무릅쓰고 위법을 권유한 것이 성형외과 전문 커뮤니티에서 다. 더욱이‘프라이버시를 목적 으로 한 이름의 대여’ 를 하정우 은 말한다. 시술 진행 과정에서 활동하는 회원 L 씨는“피부 관 는 물론, 그의 동생도 인지한 상 환자 상태를 실시간 체크해야 하 리를 위해 갔을 뿐인데 갑자기 태에서 진행했다면 이들에겐 의 고, 수면마취의 부작용이 크기 프로포폴을 권유해서 깜짝 놀 랐다. 시술보다 프로포폴 장사 료법 위반 방조 혐의가 적용될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강남의 가 메인인 곳” 이라며“이런 방식 수 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이전에는 으로 하루에만 프로포폴로 대여 한편, 왜 이 진료에 대해서만 차명진료를 택했는지도 의문이 레이저가 강하게 들어가는 시술 섯 번씩 마취해주는 곳도 있다. 다. 하정우는 2016년 서울 강남 의 경우 수면마취를 진행하기도 지난해부터 피해자들이 신고를 구 청담동의 한 유명 클리닉에 했으나 최근에는 대다수가 국소 위해 사례를 모으고 있는 것으 고 귀띔했다. 서 피부과 진료를 받는다는 사 마취 또는 연고마취로 고통의 로 안다” 한 피부클리닉 관계자는“프 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바 있다. 강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시술하 며“수면마취 부작용이 로포폴이 반드시 필요한 시술이 피부 진료는 실명으로 하면서 고 있다” 있고 그렇지 왜 프로포폴 진 않은 시술이 료는 차명으로 있는데, 필요 받았느냐는 지 하지 않은데도 적을 피하기 힘 일부러 권했다 들다. #의료 목적 투 면 문제” 라며 약 인정될까 “예컨대 1~2년 다른 쟁점은 에 한 번씩 진 실제 하정우가 행하는 리프팅 반드시 프로포 이라면 몰라도 폴을 필요로 하 회복 상태를 2013년 당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배우 이승 는 시술을 받았 보며 단기간에 연(왼쪽), 장미인애. 사진=최준필 기자 는지 여부다. 진행하는 레이 문제의 병원에서 하정우는 얼 크고, 시술에까지 프로포폴을 저 시술의 경우는 아프다는 이 굴 흉터 치료를 위해 수면마취 이용하면 병원에 부정적인 이미 유만으로 매번 프로포폴을 맞 가 필요할 정도의 강도 높은 레 지가 씌워지기 때문” 이라고 설 을 이유가 없다” 고 지적했다. 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명했다. 하정우는 시술의 치료 경과 다. 기간은 2019년 1~9월로 약 그가 말한‘부정적인 이미지’ 관찰 과정이나 병원 방문 일시, 10회다. 는 일부 성형외과나 피부과 사 예약 과정 등이 기록된 수개월 실제로 흉터 등을 치료하기 이에서 암암리에 퍼지는‘프로 간의 문자 내역을 통해‘진료를 위한 레이저 시술 중에는 수면 포폴 전문병원’ 이라는 인식이 목적으로 한 프로포폴 투약’ 을 마취가 필요할 정도로 고통이 다. 강남의 일부 병원에서는 상 주장했다. 하정우가 이처럼‘강 큰 시술도 있다. 이런 시술조차 담실장이 환자들에게“실제 시 도 높은 시술’ 을 받으며 회복기 최근에는 수면마취를 진행하지 술은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으 를 거친 기간은 영화‘백두산’ 않는 추세라고 피부과 관계자들 로 10만 원가량 내면 프로포폴 의 촬영 기간인 2019년 2~7월

과 맞물린다. 프로포폴이 필요 할 정도로 강도 높은 시술을 받 으면서 동시에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에 임했다는 것에 대 해 하정우의 명확한 해명이 필 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3 년 연예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시술을 위한 투약이더라도 적절한 처방 이 아니거나 과다 투약일 경우 불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의 병원, ‘VVIP’ 위한 곳? 하정우가 진료를 받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I 의원은 재벌 총수일가에게도 프로포폴을 투 약해 준 곳으로 지목됐다. 하정 우는 평소 친분이 있던 채승석 애경개발 전 대표에게 이 병원 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결과, 이 병원의 김 아무 개 원장은 유명 다단계기업 A 사를 통해 이른바‘VVIP’ 들과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확인됐 다. 비트코인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K 그룹 3세와 현재는 없어 진 H 그룹의 2세가 A 사의 사업 에 참여하고 있었다. 김 원장의 병원은 A 사의 주요 지점 중 하 나로, 2014년부터 김 원장은 전 국 각지에서 열린 회사 세미나 에 참석하는 등 회원 모집에 힘 을 쏟아 왔다. 김 원장의 병원은 A 사 관계 자들이 모이는‘사랑방’역할을 하기도 했다. 골프 라운딩 모임, 연예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VIP 파티 등 A 사의 사업에 도 움이 될 만한 인맥 만들기도 김 원장과 그의 병원이 주축이 됐 다. 병원의 고객들은 이 같은 인 맥을 통해 출입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병원은“재벌가와 연예 인들이 드나드는 VVIP 전용 성 형외과” 로 A 사 내에서도 유명 세를 떨쳤다. 이 병원은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같은 이 름으로 강남에서만 20년 넘게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 반 성형외과 커뮤니티에서는 언 급조차 되지 않는다. 일부 언론 을 통해 홍보 보도자료 등을 내 긴 했으나 이마저도 2011~2012 년에 그쳤다. 한 성형외과 관계 자는“인맥이나 소개로만 고객 관리가 이뤄지는 곳은 일반인 손님이 들어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를 적게 하는 편” 이 라고 귀띔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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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승점 50점 목표…‘잔류왕’으로 만족 못해” ██ 임완섭 인천 감독 “팀 강점 ‘끈끈함’ 통해 이기는 축구 선사하고파…실점 줄이는데 중점” K리그에 인천서 팀유나이티드는 컬러가 가장 확실한 팀 중 하나다. 저조한 경기력으 로 시즌 내내 승점을 쌓는 데 어 려움을 겪다 시즌 말미에 기적처 럼 승리를 거두며 1부리그 잔류 에 성공한다. 팬들은 인천을‘잔 류왕’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 히 2019시즌에는 사령탑 유상철 감독의 건강 문제까지 겹쳤고 선 수들이 유 감독을 위해 한 발 더 뛰며 잔류에 성공해 더 큰 감동 을 줬다.

2020시즌을 맞아 인천은 새 로운 사령탑을 앉혔다. 주인공은 지난 시즌까지 안산을 이끌었던 임완섭 감독이다. 임 감독은 K리 그2에서‘만년 하위권’ 으로 분 류되던 안산을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권인 5위까지 끌어올린 공 인천에 새로 부임한 임완섭 감독은 시즌 목표로 ‘승점 50점’을 이야기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을 인정받아 인천에 부임했다. 경남 남해에서 새 시즌을 대비하 “일단은 인천 본연의 색깔인 내주는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 하나는 외국인 선수 케힌데의 활 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 ‘끈끈한 팀’ 이라는 정체성을 더 을 드리고 싶다. 서로 좋은 시너 용 가능성이다. 케힌데는 시즌이 고 말 진행되던 2019년 여름 팀에 영입 어봤다. 강하게 하고 싶다. 실점을 줄이 지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끈끈한 팀 정체성 강화” 했다. 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점유 된 키 195cm의 장신 스트라이 인천과 임 감독의 만남은 다 율이 많다고 해서 이기는 것도 구단의 좋은 분위기도 전했 커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리 소 늦은 시점이었다. 구단은 지 아니고 공격축구 한다고 해서 이 다. 임완섭 감독은 대전 시티즌 그 1골만 기록했다. 임 감독은 지 난 2월 6일 임 감독의 부임을 공 기는 것도 아니다. 끈끈함을 통 에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난 시즌 안산을 이끌던 시절 비 식 발표했다. 태국 1차 전지훈련 해 이기는 축구를 팬들에게 선 해 경찰청, 경남 FC, 안산 그리 슷한 조건의 스트라이커 빈치씽 은 감독 없이 치렀으며 남해에서 사하고 싶다.” 너스 등을 거쳤다. 임 감독은“그 코(키 193cm)를 K리그에 성공적 2차 전지 훈련에서야 임 감독이 임 감독이 말하는 방향‘이기 동안 다소 힘든 팀만 다녔다(웃 으로 적응시키며 주목받은 바 있 합류했다. 임 감독은“선수들을 는 축구’ 를 통한 목표는 잔류왕 음). 대전도 1부리그 잔류 경쟁을 다. 만난 지 이제 10일 정도(인터뷰 이미지 탈피다. 하는 팀이었고 경남도 강등 이후 임완섭 감독은“작년에 빈치 당일 16일 기준) 지났다” 며“마 “몇 승, 몇 위를 선수들에게 얘 어렵던 시절이었다. 경찰청, 안산 씽코와‘밀당(밀고 당기기)’ 을 음은 앞서지만 차분하게 단계를 기한 적은 없다. 하지만‘강등권 도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팀이었 많이 했다(웃음). 외국인 선수들 밟아 나갈 예정이다. 다행이 나 을 탈출하겠다’ 며“그에 비하면 (인천은) 거 의 공통점이 훈련 태도 등 다 좋 는 목표만으로는 다” 를 제외한 코칭스태프들이 1차 인천 구단으로서 자존심이 상 은데 꼭 시합 때 “유상철 감독과 내가 전지훈련에서 스케치를 잘해주 하는 일이다. 좀 더 높은 곳을 보 돌발 상황을 일으 각각 팀을 맡아 맞대결 킨다는 것이다. 결 셨다. 이제는 나와 함께 색깔을 고 싶은 심정이다. 승점 50점을 펼치는 그림 상상해요” 정적 상황에서 독 입혀 나가는 단계라고 본다” 고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했다. 30점 설명했다. 대에 머무르면 불안한 점수가 된 단적 플레이를 한 선수들과도 가까워지는 단계 다.” 쳤던 팀 다거나 항의를 과하게 하는 것이 유상철 감독 다. 그는“아직 선수들과 개별적 중 내실 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시켜야 그가 언급한 승점 50점은 지 으로 긴 이야기를 해보지는 않 난 3년간 스플릿 A(상위 팀)와 이 가장 탄탄한 구단인 것 같다. 하고 이해를 시켜야 한다. 케힌 았다. 장점과 단점이 뭔지를 정 B(하위 팀)의 경계선 정도다. 지도자를 하다보면 선수들을 내 데는 빈치씽코만큼은 아니다. 좋 #“이천수 실장 존재 큰 힘” 확히 알고 개인적 면담을 진행 보내고 새로 데려오는 것은 필연 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고 임완섭 감독이 설정한 목표는 적인 일이다. 그럼에도 필수적으 설명했다. 할 예정이다. 이재성, 부노자, 김 호남 등은 부상을 당해 아직 뛰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 로 잡아야 할 선수가 존재하는 임 감독 또한 케힌데에게 거는 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그는 안 는 모습을 못 봤다. 검증된 선수 데 인천은 그게 이뤄지고 있는 기대가 컸다. 그는“팀에 맞는 플 들이지만 내가 이들에게 해줄 산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시즌, 팀” 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를 위해 별도 훈련이 필요하 수 있는 게 뭔지 봐야 하는데 그 휴식일에 인천 홈경기를 직접 찾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의 존재 다. 그게 개인도 살고 팀도 더 살 런 걸 보지 못했다” 면서“내가 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특유의 열 도 그에겐 힘이 된다. 임 감독은 아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정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경기 늦게 합류했기에 지금 상황에서 “이천수 실장의 인천에 대한 열 “힘들어 할 수도 있는데 말없이 ‘나를 따르라, 내가 가르치는 것 장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 정이 대단하다” 라며“나갈 뻔한 묵묵히 해주더라. 그 부분 참 고 이 100% 맞다’ 는 식으로 할 수 런 팬들에게 더 많은 승리를 안 선수를 잡아주기도 했다. 선수 맙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고마운 사람, 유상철 감독 가 없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 겨 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3 관리에 대해선 문제 될 부분이 임완섭 감독이 인천 지휘봉을 번 정도 경기장을 찾았던 것 같 다” 고 말했다. 없다. 전반기를 치르면 보완할 며“팬들의 열정적 응원은 분 부분이 나올 텐데 그때 가서 이 잡으며 전임 유상철 명예감독에 임 감독은 아직 조심스런 입 다”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명 선수들이 한발 더 뛰는 원동 야기해볼 것이다” 라고 전했다. 그는 유 감독에 대해“청소년 력이 될 수 있다. 그런 응원을 보 팀의 방향은 명확히 잡아뒀다. 임 감독이 기대를 받는 것 중

대표 시절에 함께 운동을 한 인 연도 있지만 나를 프로 무대 지 도자로 이끌어 준 고마운 사람” 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 감독 이 2011년 대전 감독으로 부임하 며 학생들을 가르치던 임 감독에 게 코치직을 제안한 것이다. 임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왜 나를 선택한 것인지 지금도 의아하다. 자세히 물어보지는 않 았다. 사실 내가 2년 선배다. 후 배나 친구 등 지도자가 많은데 나에게 연락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선배를 코치로 두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인데, 내가 만만해서 그랬던 걸까” 라며 웃 었다. 유 감독의‘같이 해보자’ 는제 안에 임 감독은 선뜻 손을 잡았 다. 그는“ ‘뜻이 맞는 사람들끼 리 해보자’ 는 이야기가 참 듣기 좋았다. 그 말에 더 이상 따질 것 없이 대전으로 내려갔다” 고회 고했다. 이후 재계약 불발로 둘은 각 자 길을 걷게 됐지만 인연은 이 어졌다. 임 감독은“종종 연락을 이어왔다.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 였다. 최근에도 만나‘나를 프로 로 끌고 와주지 않았나. 빨리 회 복해서 돌아오라’ 고 얘기했다” 고 전했다. 그러다 전·후임 감독 관계가 됐다. 임 감독의 이번 부 임에도 유 감독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유 감독에게 불운한 일 이 일어나면서 생긴 자리에 내가 왔다. 완치가 돼서 복귀한다면 언제든지 자리를 내주겠다는 마 음에는 지금도 변함없다” 고말 했다. 이어“언제가 될지는 모르 겠지만 유 감독과 내가 각각 팀 을 맡아 맞대결을 펼치는 그림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고 덧붙였 다. 임완섭 감독은“축구에 미쳐 보겠다” 는 말을 했다. 온통 축구 생각뿐이었던 선수시절 마음가 짐으로 돌아가 팀을 끌어올리겠 다는 의미다. 임 감독은“팀이 잘 돼야 한다. 구단 대표님이 나를 만나 하신 말씀이‘다 같이 축구 에 미쳐보자’ 였다. 나도 다시 한 번 미칠 생각이다. 축구를 몹시 좋아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 팀 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이기 는 축구, 재밌는 축구를 선사해 드리고 싶다” 며 입술을 깨물었 다. 남해=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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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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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마어마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

■3세마 집중탐구⑤

3세마 집중탐구 다섯 번째 주인공은 한국마사회가 2019년 서울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한 송문길 마방의 신예 기대주 ‘어마 어마’와 ‘빅투더빅’이다. 두 마필 모두 490kg대의 좋은 체격을 타고난 데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 자세까지 겸비해 앞 으로 송문길 마방의 기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어마어마(3세·수·2전2/0/0· (주)나스카·송문길 부:Algorithms 모: LIGNITE 레이팅:65) 어마어마는 말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한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신예 특급 기대주다. 데뷔 전부터 두 번 모두 10마신과 9 마신의 대차로 2위 마를 따돌 리며 압승을 거뒀다. 현재 외산 3세마 잠정 챔프(?)로 평가되는 ‘마크스토리’ 와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특히 마필 관리에서 국 내 최고의 실력으로 인정받는 송문길 조교사 소속이란 점에 서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어마어마는 지난해 12월 데 뷔전에서 단승식 1.8배의 압도 적 인기를 모았다. 주행 심사 모 습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다. 당 시 기록이 1분 01초 0(4% 건조) 으로 엄청나게 빨랐고, 신마라 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 이었다. 실전에서도 기대했던 경주력이 그대로 발휘됐다. 1번 게이트에서 출발, 빠른 스타트 를 보이며 여유 있게 선두권에 나섰다. 스프링킹, 클린업벨라 와 함께 나란히 선두권에서 전 개하다가 4코너부터 맨 앞으로 치고 나간 후, 직선주로에서 탄 력 넘치는 걸음으로 상대를 압 도했다. 결승선 150m를 남기고 는 우승을 확신한 듯 추진을 멈 추고 제어할 정도였다. 기록도 어마어마했다. 무려 58초 9로 최고기록(58초 3)에 버금가는 빼어난 기록이 작성 됐다. 특히 막판 걸음은 더욱 놀라웠다. 막판에 추진을 멈추 고 잡고만 왔음에도 LF(막판 200m) 타임이 12초 4가 나왔 다. 12초 4라는 것은 보통 막강 한 추입마들이 전력질주를 했 을 경우가 대부분인데, 선행으 로 레이스를 펼치다가 막판에 추진을 멈춘 기록이다. 두 번째 경주에서도 압승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1300m로 거리를 대폭 늘려 출전했음에 도 더욱 뛰어난 경주력을 발휘 하며 2위 마를 10마신 차로 따

돌리고 2연승을 했다. 여전히 좋은 출발과 함께 선두에 나섰 고,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 전한‘클린업벨라’ 가 강하게 밀 고 나오며 선두경합을 펼쳤다. 출발 후 약 350m까지 두 마필 이 선두경합을 펼치다가, 3코너 에 접어들 무렵부터 어마어마 가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직선주 로에서는 더욱 격차를 벌리며 데뷔전에 이어 또다시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이번에도 우 승을 확신하고 막판 150m부터 는 송재철 기수가 일어서서 제 어하며 들어왔다. 이번 기록 역시 어마어마했 다. 1분 18초 5(10% 다습)가 나 왔는데, 개인적으론 이번 기록 이 가장 빨랐다고 생각한다. 공 식적인 최고기록은 작년 2월 커 버걸저스티스가 세운 1분 18초 0이지만, 당시에 주로가‘불량’ 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이

2019년 서울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송문길 마방의 신예 기대주 ‘어마어마’와 ‘빅투더빅’은 좋은 체격을 타고난 데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 자세까지 겸비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지녀 발전 가능성이 높다. 데뷔전에서는 단승식 69.8배 가 말해주듯 전혀 주목받지 못 했고, 결과도 8위에 그쳤다. 하 지만 복기에서 딱 걸렸다. 다음 경주에서 복승식 축마로 강하 게 추천했고 결과도 우승이었 다. 무난한 출발을 보이며 2선 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가 중 반에 모래를 맞고 심하게 저항 을 하며 외곽으로 빠지며 사행 했다. 4코너를 꼴찌로 외곽을 선회한 후, 막판 결승선 통과할 때 탄력 넘치는 걸음으로 날아

근은 후자를 선택했다. 8번 게 이트에서 출발, 빠른 스타트를 보이며 선행을 나서려는 순간, 안쪽에서 1번 슈룹과 5번 사려 니위너가 강하게 밀고 나와 잠 시 경합이 벌어졌다. 외곽이라 밀릴 만도 했지만, 김용근의 강 한 집념으로 결국 선행싸움에 서 이기며 약 300m 부근부터 단독선행에 나섰다. 직선주로에 서도 전혀 지치는 기색 없이 근 성을 발휘하며 가장 먼저 결승 선을 통과했다. 무리한 선행작 전을 펼쳤음에도 LF가 13초 2

빅투더빅·어마어마 체격 좋고 스피드 있는 송문길 마방 암·수 기대주 최고라고 본다. 지난해 6월 미국 2세마 경 매에서 6만 달러의 비교적 고 가에 낙찰된 어마어마는 혈통 기대치도 높다. 부마 알고리듬 (Algorithms)은 씨수말로 전 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2016년 첫해에 75위(2세 마)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54위까지 오르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4월생으로 아직 만 3세가 안 된 어린 나이임에 도 뛰어난 스피드와 유연한 주 행 자세를 지녔고, 직전 1300m 경주에서 더욱 뛰어난 기량으 로 단순 선행마가 아니라는 것 을 보였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 성은 무궁무진하다. #빅투더빅(3세·암·3전1/1/0·이 미양·송문길 부:UNCAPTURED 모:VEGAS BABE 레이팅:50) 어마어마가 수말 기대주라면 빅투더빅은 암말 기대주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능력 은 어마어마와는 상대가 안 되 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주력을 갖췄고, 암말답지 않은 근성도

어마어마 데뷔전부터 두 번 연속 압승…외산 3세 1인자 마크스토리에 안 밀려

빅투더빅 경주력 좋고 암말답지 않게 근성까지 지녀… ‘모래 회피’는 보완해야

왔다. 당시에 복기를 하면서 회 심의 미소를 지었다.‘너 딱 걸 렸어’ 라는 말과 함께. 생에 처 음 뛴 경주에서 모래를 맞자 민 감하게 반응했지만, 경주력만 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판 단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주에서는 예상대 로(?) 우승했다. 단승식 14.7배 로 인기 순위는 5위에 그쳤지만 결과는 우승이었다. 데뷔전에 서 모래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 낸다는 것을 파악한 김용근 기 수가 선행 승부를 띄운 것이 주 효했다. 모래를 맞지 않기 위해 서는 외곽을 선회하든지 선행 을 나서든지 둘 중 하난데 김용

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 이 좋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세 번째 경주에서는 2위를 차 지했는데, 경주내용은 여전히 좋았다. 직전 경주에서 우승했 음에도 인기 순위가 4위로 밀려 날 정도로 편성이 강했다. 클린 업샤인, 샤려니위너, 춘산 등 쟁 쟁한 마필들과 대결을 펼쳐 나 름 선전한 결과였다. 이번에도 김용근 기수가 모래를 맞지 않 기 위해 선행작전을 펼쳤다. 당 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한 먼로의 클린업샤인이 빠른 출 발을 보이며 앞서 나갔다. 2위 로 시작한 빅투더빅은 선행 승 부에 올인한 듯 강하게 추진하

며 약 300m부터 선두를 빼앗 았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클린 업샤인과 사려니위너의 역주가 시작됐다. 빅투더빅이 끝까지 끈기로 버텨내며 2위로 결승선 을 통과했다. 클린업샤인에게 반 마신 차로 우승을 내줬지만, 막판 근성은 매우 인상적이었 다. 웬만한 마필 같았으면 잡혔 을 텐데 그만큼 강했기 때문에 버텼다고 본다. 부마 언캡처드(Uncaptured) 는 캐나다산으로 현역 때 성적 이 뛰어났다. 블랙타입에서만 6 승, 2위 3회, 3위 3회를 기록했 고, 2012년에는 캐나다 연도 대 표마와 챔피언 2세 수말에 선 정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지 닌 경주마였다. 씨수말로 전향 한 첫해 2018년 리딩사이어(2 세마) 79위를 기록했고, 지난 해에는 5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모마 베이거스베이브 (Vegas babe)는 경주 경험이 없 고 빅투더빅이 첫 자마라 평가 할 수 없지만, 외조부가 2016년 리딩사이어 9위에 오른 버나디 니(Bernardini)라는 점에서 어 느 정도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 경주를 놓고 봤 을 때 모래에 대한 반응이 문 제이지만 그동안 보여준 송문 길 조교사의 능력이라면 충 분히 해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지난해에 7세 마인‘실 버울프’로 대상경주 5관왕 을 기록하며 최우수 조교사 에 선정되었고, 그랑프리에서 는 6세의 샴로커로 2위를 기 록할 정도로 마필관리 면에 서는 최고임이 입증되었기 때 문에 빅투더빅과 앞서 소개한 어마어마의 미래 역시 매우 이병주 경마전문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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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52 스포츠

2020년 2월 28일

야수진 평균 연령 25세 298일의 ‘젊은 팀’ 토론토는 어느덧 베테랑이 된 류현진에게 많은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사진=이영미 기자

유니폼만 바꾸면… 그곳이 한화 이글스 메이저리그(MLB) LA 미국다저스에서 7시즌을 보 내는 동안 류현진은 단 한 번 도 팀의 에이스로 군림한 적 이 없었다. 절대 지존이었던 클레이튼 커쇼를 차치하고 라도 한때는 잭 그레인키, 조 시 베켓 등의 그늘에 가려 3 선발, 4선발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잭 그레인키와 조시 베켓 이 팀을 떠난 후에는 다저스에 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워커 뷸러의 강렬함에 존재감이 덜 부각됐다. 물론 그런 환경에서 도 류현진은 지난 시즌 메이저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 지하는 등 최고의 평가를 받았 다.

2020시즌부터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 활약할 류현진은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팀에서 차 지하는 위치와 위상이다. 토론 토 블루제이스는 야수진의 평 균 나이가 25세 298일로 메이 저리그에서 가장 어린 편이다.

토론토 캠프 류현진, 루키들에 노하우 전수 “팀에 긍정적 영향” 몬토요 감독도 무한신뢰

류현진은 단순히 선발 투수뿐만 아 니라 팀의 무게를 잡아주는 베테랑의 역할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 진=이영미 기자

지난 3년간 토론토는 270패를 당했고, 베테랑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고 나이 어린 유 망주들 위주로 팀을 꾸리며 어 려운 시간을 보냈다. 캐나다 유일의 메이저리그 팀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사는 토론토 팬들에게 이 팀이 보이 는 빈약한 투자와 성적은 절망

을 안 겨 주기 에 충분했다. 그 런데 지난겨울 토론토 구단은 FA(자유계약) 시장 에 나온 류현진 영입을 위해 가 장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덕분 에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으 로 류현진을 붙잡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무려 21 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한 불명 예를 안고 있다.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여러 명의 투 수들을 돌려막기용으로 마운드 에 올렸기 때문이다. 급박한 상 황에서는 오프너(불펜 투수가 첫 1, 2이닝을 던지고 이후 선

발 투수가 등판하는 변칙 형태) 가 올라갔고, 21명의 선발 투수 중 6명이 오프너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런 팀에서 류현진에게 8000만 달러를 안긴 이유 가 무엇일까. 나이 어린 선 수들 사이에서 무게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필요했 다는 점과 메이저리그 평균자 책점 1위인 선수가 투수진에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주 더 니든 TD볼파크의 토론토 훈련 장에서의 류현진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LA 다저스와 달리 대부분의 일정이 류현진 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어느 리 그나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우 대하는 것처럼 토론토는 류현 진을 에이스 대우하며 주차장, 라커, 불펜피칭 자리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 대우를 하고 있 다. 다저스에서의 류현진과 비 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바 로 젊은 선수들이 류현진을 대 하는 태도다. 지난 17일, 류현진이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의 일이다. 우완 투수 트렌트 손튼이 류현진에게 다가가 커 터 잡는 그립을 물어봤다. 류현 진은 통역 없이 공을 잡는 그립 을 보여주며 친절하게 설명했 다. 손튼은 류현진에게 배운 그 립을 팀 동료인 라이언 보루키 에게 알려줬다. 보루키는 정보 가 부족했는지 자신이 직접 류 현진을 찾아갔다. 그도 류현진 에게 커터 그립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류현진은 공을 잡는 모양을 보여주며 설명을 이어 갔다. 당시 류현진은 그 장면을 지 켜본 취재진들에게“이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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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53 스포츠

“그는 빅게임 투수…성공 확신” 제이미 로맥이 말하는 김광현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는 미 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19 일(한국시간) SK의 제이미 로맥은 휴 식일을 맞이해 차로 1시간가량 떨어 진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을 찾았다.

SK에서 3년간 팀메이트로 지낸 김광 현의 라이브피칭을 지켜보고, 자신이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에 있을 당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은 마이크 쉴 트 카디널스 감독과 인사도 할 겸 주피 터 훈련장을 방문한 것이다. 마침 훈련 을 위해 필드로 향하던 김광현은 로맥 을 발견하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다음 은 로맥과의 일문일답. ―마이너리그 시절 경험한 마이크 쉴트 감독은 어떤 지도자였나. “쉴트 감독은 참으로 멋있는 사람이 다. 트레이 힐만(전 SK 감독)과 비슷하 게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남이 잘 되길 바라며, 도와주는 걸 좋아하고,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 도록 성심성의껏 돕는다. 그는 선수를 ‘선수’ 만이 아닌‘사람’ 으로 보고 선 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선수의 가 족 또한 아껴주고 관심을 표현한다. 김 광현이 쉴트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건 아주 잘된 일이다. 쉴트 감독은 언뜻 조용해 보이지만 사실은 경쟁심이 아 주 강하고 성격이 불같을 때도 있는 프

팀이니까 숨기는 것 없이 다 알 려줄 것” 이라고 선언했다. 그가 알려준 대로 던진다고 해도 모 두가 류현진처럼 던질 수 없는 게 함정이지만 류현진도, 선수 들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워가 는 장면들은 신선한 느낌을 선 사했다. 유니폼만 바꾸면 그곳 이 한화 이글스 훈련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류현진은 젊은 선수들을 살뜰히 챙겼다. 류현진이 자신을 찾아온 두 선수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오 픈한 이유는 그들이 앞으로 토 론토 마운드를 이끌 미래의 자 원이기 때문이다. 이들 중 트렌 트 손튼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 뷔해 32경기 6승 9패 평균자책 점 4.84를 기록하며 블루제이 스의 유망주로 떠올랐던 선수 다. 그는 자신이 류현진에게 커 터 그립을 물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지금 내가 잡는 커터 그립이 류현진이 이전에 잡았던 그립 이라고 하더라. 나도 커터를 던 져야 하기 때문에 그의 조언이 필요했고, 그는 직접 공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떻게 공

던지지만 김광현의 투구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리듬 과 흐름을 타는 듯하다. 정 말 운동신경만큼은 타고난 선수다.” ―라이브피칭 현장에 구 단 사장, 단장을 비롯해 많 은 사람들이 김광현의 투 구를 지켜봤다. 그 장면을 어떻게 이해했나. “카디널스 선수들이 김 광현에 대한 궁금증을 갖 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팀메이트로서 캠프 휴식일을 맞아 김광현의 라이브피칭 현장을 찾은 SK 시절 동료 제이미 로맥은 “(김광현이) 운동 신경은 타고났다”며 칭찬을 그를 도울 수 있는지를 파 전했다. 사진=이영미 기자·연합뉴스 악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우 로다. 그의 최고 강점은 대화와 선수 이 많은 투수다. 물론 메이저리그는 또 승을 목표로 하는 카디널스는 어떻게 관리라고 본다.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 다른 차원의 리그이겠지만 김광현이 해서 김광현을 도울지, 어떻게 해야 그 를 제공하고, 선수들도 최고의 플레이 하던 대로만 한다면 카디널스 팬들한 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 를 선보이고 싶게 만드는 능력 있는 지 테 큰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잡을 것이 고 상의하면서 응원하고 있다. 내 눈에 도자다.” 다. 김광현이 이곳에서 는 그런 장면들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 “김광현, 투구 부드럽고 ―김광현의 투구 중 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왔다.” 운동신경 정말 탁월… 확신한다.” 떤 부분이 메이저리그에 제이미 로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 쉴트 감독 멋있는 사람” 서 돋보일 수 있다고 보 ―김광현의 라이브 피 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김광현 나. 칭을 직접 본 소감이 궁 의 호흡을 거론하며 기대를 감추지 못 “김광현은 빅게임 투수다. 미국 팬 금하다. 했다. 클럽하우스의 문화를 중시하는 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스 “김광현은 타고 난 선수다. 그가 투 이 팀의 환경이 김광현에게 좋은 영향 트레스를 이겨내며 큰 무대에서 투구 구하는 걸 보면 마치 어린 아이에게 공 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로 를 선보였다. 아시아 야구는 흐름 자체 을 쥐어준 다음 던져보라고 했을 때 어 맥은 인터뷰를 마치고 카디널스 훈련 가 매우 열정적이고, 김광현의 투구를 떻게 던져야 하는지 머리가 아닌 몸으 장과 맞닿아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훈 보려고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 로 반응하고, 자신이 던져야 할 곳으로 련장으로 넘어갔다. 옛 스승인 트레이 고, 그는 매번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정확히 던지는 것 같다. 대부분의 투수 힐만 전 감독(현 말린스 코치)을 만나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올림 들은 피칭 관련해서 공부하고 그 방법 기 위해서였다. 미국 플로리다=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픽, WBC 대회 등 국제대회 출전 경험 을 익힌 다음 A-B-C-D 순서를 지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필립 오몽과 볼 그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 다. 사진=연합뉴스

훈련량 LA 다저스 때보다 늘어…상체 훈련 집중 이유 물으니 대답 대신 미소만 을 던져야 하는지를 조언해줬 다. 앞으로 체인지업에 대해서 도 물어볼 예정이다.” 손튼이 더 배우고 싶은 부분 은 그립만이 아니었다. 그는 류 현진을 통해 빅리그에서 성공 하려면 완벽한 제구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구종 변화도 중

요하지만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 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많은 선수들이 그냥 빠른 공만 던지면 되는 줄 알지만 류 현진은 다양한 공을 섞어 가며 상황에 따라 구속 조절을 하는 등 타자들을 요리해 나간다. 그

는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 하는 법을 안다. 어떤 상황에서 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인다는 게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류현진과 새로운 인연을 맺고 있는 토론토의 찰리 몬 토요 감독은 새로운‘블루 몬스터’ 에게 무한 신뢰를 보 이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젊 은 투수들이 류현진에게 궁 금한 것을 물어보는 상황은 좋은 현상이다”며“류현진 은 좋은 투수로 팀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성장 과 팀 성적을 목표로 내세운 몬 토요 감독한테 류현진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류 현진은 몬토요 감독의 자상하 고 인자한 지도법을 마음에 들 어 했다. LA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 구단의 운영 방침에 전 적으로 따르는 지도자였다면 몬토요 감독은 코치들과 선수 들에게 많은 부분을 일임한 채 ‘매니저’역할에 충실한 스타 일이다. 어찌 보면 류현진의 스

승인 전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 독과 비슷한 분위기다. 류현진이 다저스 때와 또 다 른 모습을 보이는 건 훈련량에 서도 엿볼 수 있다. 다저스 시 절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때 시 범경기 전에는 오후 1시 즈음에 퇴근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는 오후 3시를 훌쩍 넘긴다. 이 전보다 상체 훈련에 더 많은 시 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다. 류현 진에게 상체 훈련에 더 집중하 는 이유를 물었더니 대답 대신 미소만 지어 보인다. 토론토의 마크 샤피로 사장 은 21일(한국시간) 스포츠넷 캐 나다와의 인터뷰에서“류현진 계약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우 리는 이 계약이 필요했고, 류현 진이 토론토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는내 용을 전했다. 올 시즌 토론토의 1선발로 활약하게 될 류현진에 대한 구단의 의지와 기대가 어 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부 분이다. 미국 플로리다=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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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

이해찬-이낙연 투톱 벌써부터 ‘삐걱’ ■민주당 ‘진문 공천’ 논란 후폭풍

예고된 갈등이다. ‘이해찬식 공천’에 대한 여권 내부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진문(진짜 문재인계) 공천’ 논란이 당을 뒤흔들 고 있다. 애초 기대했던 ‘시스템 공천’은커녕 곳곳에 ‘보이지 않 은 손’의 공천 학살 정황이 포착된다. 이른바 정권 실세의 입김 논란이다. 특히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투톱 이해찬 대표와 이 낙연 전 국무총리까지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임미리 칼럼 고발’ 사태를 둘러싼 갈등은 민주당 투톱 파열음이 표면적으로 드러 ‘임미리 칼럼 고발’ 사태를 두고 덮고 가려는 ‘당 대표’ 이해찬과 털고 가려는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간에 엇박자를 냈다. 지난해 4월 2일 국회 본청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낸 분기점이 됐다. 다른 대선주자 내부 기류도 심상치 않다. 사진=연합뉴스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 “중 앙당 회(공관위)나 총선기획단 면면을 봐 라.”이해찬식 공천에 대한 불만이 수면 위 로 부상한 직후 여권 한 관계자가 던진 말 이다. 비판의 요지는 당내 차기 대선주자 측근들의 배제다. 그 중심에는‘나를 따르 라’ 는 이 대표의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총 18명)는 범친노(친노무 현)계인 원혜영 위원장을 비롯해 친문(친문 재인)계 윤호중 사무총장과 백혜련 의원,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됐던 전혜숙 의원,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 생위원장 등 당내 인사 8명과 외부 인사 10 명으로 채워졌다. 차기 대선주자 측 내부에선“계파 안배 가 필요하다” 는 의사를 당 지도부에 전달 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참여 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안진걸 민생경제연 구소장과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 표, 오재일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등 외부 인사가 대거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7일 구 성된 당 총선기획단은‘친문 일색’ 으로 채 워졌다. 단장인 윤호중 사무총장을 시작으 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원회 수석부의장, 백혜련·소병훈 의원 등 이 대표적이다. 비문(비문재인)계인 금태섭 의원이 총선기획단에 포함됐지만, 사실상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는 지적이다. 총선 기획단을 띄운 날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서는 일부 비문계 인사들이“질서 있는 쇄 신을 해야 한다” 며 당 지도부를 질타했다. 그간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물밑 에선 당 지도부와 차기 대선주자, 일부 의 원들 간 엇박자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는 얘기다.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확 산된 분기점은‘다시 조국 정국’ 의 도래였 다. 민주당 공관위는 2월 15일 금태섭 의 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지역구를 추가 공 모 지역으로 분류했다. 앞서 조국 정국 당 시 당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냈던 금 의원 에 대한 불신임이 사실상 확인됐다는 뒷말 이 나왔다. 당 공관위는 금 의원과 함께 고 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반대한 조응 천 의원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대해서 도‘3인 경선’ 을 결정했다.‘쓴소리 검사형 제’ 가 나란히 낙천 위기에 빠진 셈이다. 그로부터 이틀 뒤(2월 17일)‘조국 백서’

의 필진 김남국 변호사는 강서갑 출마 결 심을 굳혔다. 민주당 공천 구도는 즉각‘조 국 vs 반조국’ 으로 갈라졌다. 비문계 일각 에선“당 지도부가 금태섭 낙천을 위한 자 객 공천을 한 게 아니냐” 며 불만을 드러냈 다. 금 의원은 한때 안철수계의 대표 격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고 비판했다. 이 는 20대 총선 당시 진박(진짜 박근혜) 공천 논란으로 참패한 보수정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였다. 총선 직전‘최대 180 석’ 까지 전망했던 새누리당(현 미래통합 당)은 당시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

차기 주자 측근 배제한 공관위에 불만…조국vs반조국 구도 갈등 겪기도 비주류 줄줄이 아웃되자 “이해찬·양정철·최재성이 시스템 무력화” 논란 로 불렸던 인물이다. 금 의원은 2월 18일 국회 의원총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이번 총선은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 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러자 김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조국 수호’ 에 대해“허구적 프레임” 이라고 반박했다가, 하루 만에“민주진보진영의 많은 국민이 들었던 그 촛불이 부끄러운 것이냐” 고말 을 바꿨다. 김 변호사 스스로 조국 수호 프 레임을 인정한 셈이다. 파장은 컸다. 당 지도부의‘보이지 않은 손’논란으로 확전했다.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월 18일 재단 유튜브 채널‘유시민의 알릴레오’생방송 에서“내가 김 변호사라면, 험지에 가서 패 기 있게 붙을 것” 이라고 하자, 손혜원 무소 속 의원은 하루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신 인이 험지를 골라 가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순순히 그런 곳에 보내주는가” 라고 반박 했다. 김 변호사는 손 의원의 주선으로 전 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다가 돌연 연기했다. 김남국 영입을 비판한 이른바‘문자사 건’ 은 이해찬식 공천 논란에 기름을 부었 다. 연합뉴스는 친문계인 박광온 민주당 의 원이 2월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 공천 을 비판하는 지지층의 문자 내용을 확인하 는 과정을 포착했다. 문자에는“김남국 인 재 영입부터 실수가 아닌가. 아니 귀 닫은 당의 오만함이 부른 필연적 패착 아닌지, 독선과 오만함이 부른 일련의 참사가 계속 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고 적혔 다. 화들짝 놀란 당 지도부는 뒤늦게 불출 마를 권유했지만, 김 변호사는 2월 19일 강 서갑에 공천을 신청하며 직진을 택했다. 소신 개혁파로 분류되는 박용진 의원 (서울 강북을)은 같은 날 당 지도부를 향해 “균형 감각을 잃었다” 며“새누리당 실패를

리위원장이‘옥새 파동’ 까지 일으키면서 자멸 수순을 밟았다. 부랴부랴 교통정리에 나선 민주당 공관 위는 21일 김남국 변호사는 다른 전략공천 지역구에 배치하고, 강서구갑 지역은 금 의 원과 공천을 신청한 다른 예비후보자들 간 에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진문 감별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 역 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컷오프(공천 배 제)된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을)은 19대 대 선 당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측근으로 꼽힌다.‘현역 의원 1호 컷오프’ 인 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은 추미애 법무부 장 관의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다. 추 미애 체제 당시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지 냈던 강희용 예비후보도 당의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지정으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같은 지역에서 뛰던 허영일 예비후보도 마찬가지다. 허 예비후보는 김부겸 의원(대 구 수성갑)이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던 시 절 보좌관을 지냈다. 대표적인 박원순계로 통하는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의 도전 지역인 서울 중·성동을 지역도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경기 김포을에 출사표를 낸 박상혁 전 청와대 행정관도 예선에서 미끄러졌다. 그 는 2012년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부대 변인과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보 좌관 등을 역임했다. 정권 실세 입김 논란 이 일파만파로 확산하자, 비문계 4선인 오 제세 의원(충북 청주·서원)은“노영민 (청 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의원 시절) 보좌 관 출신 이장섭이 기어이 컷오프시키려 한 다” 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원혜영 공관 위원장 등에게 보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 됐다. 공교롭게도 당 주류와 대척점에 섰거 나, 친문 직계가 아닌 이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면서 비롯된 일들이다. 이 대표의 공

천 전횡 논란은 급기야 고 노무현 전 대통 령 부인 권양숙 여사까지 소환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김민석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 고 있다는 소문이 돌자, 2월 18일 경남 양 산으로 내려가 권 여사를 만났다. 당 내부 에선‘이해찬·양정철·최재성이 시스템 공 천을 무력화하고 있다’ 는 비판이 쏟아지 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공천 논란 속에서 개문발 차한 민주당 선대위 투톱의 순항 여부다. 민주당은 기약 없이 미뤘던 선대위를 2월 20일 띄우며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당 내 부에서 잇따라 터지는 공천 논란을 조기에 수습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총선 전략을, 이 전 총리는 선거유세 지원 을 각각 맡으며 역할 분담에 나섰다. 하지만 이들 조합이 시너지를 낼지는 미 지수다. 이들은‘임미리 칼럼 고발’사태에 서 한 차례 삐걱거렸다. 이 대표는 사과도 당 차원의 실무진 징계도 하지 않았다. 반 면 이 전 총리는“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 에 대해 국민께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사 과했다. 덮고 가려는 당 대표와 털고 가려 는 차기 대선주자가 엇박자를 낸 것이다. 일부 대선주자 측에선“이 전 총리 중심으 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게 아니냐” 는 우려 가 나온다. 총선 막판 정권심판론 소구력 에 따라‘이해찬 2선 후퇴론’ 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의 공천 실책은 이미 동시다발적 으로 터졌다.‘현역 의원 하위 20%’ 에대 한 당 지도부의 비공개 결정은 다윗이 골 리앗을 이기는 이변 가능성의 문을 닫았 다. 당 경선 시 청와대 출신들이 전·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경력에 사용할 수 없게 한 결정도 마찬가지다. 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과 맞붙는 설훈·이형석·남 인순 최고위원 등이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한 예비후보자 선거캠 프 관계자는“현역 기득권 보호 장치” 라며 “논란만 키우지 않고 가겠다는 것” 이라고 말했다. 집권 4년 차 들어서도 문재인 대통 령의 지지도가 40%대 중반을 형성하자, 당내 분열 요소 줄이기에 급급하다는 얘기 다. 민주당 중진 한 의원은“하루하루 표가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고 꼬집었 윤지상 언론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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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친박’ 옹기종기

묘수 아닌 악수 될 수도 ■미래한국당의 ‘미래’ 미리보기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미래’가 주 목받고 있다. 보수통합 이전 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대응책으로 내세운 미래한국당은 ‘묘책’과 ‘꼼수’라는 평가를 동 시에 받으며 4·15 총선을 향해 가고 있다. 통합당 내에서는 미래 한국당이 26석 정도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총선까지 각 정당들의 변수가 많을뿐더러, 미래한 국당 합류 인사들이 사실상 ‘은퇴 정치인’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 기 때문이다. 총선 후 몸집을 대거 불릴 경우 통합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관심사다.

라고 즉답을 피했다. 미래한국 당 한 관계자는“절차의 구체적 인 사항은 각 당의 당헌, 당규로 정하게 돼 있다” 며“충분히 위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한선교 대표.

사진=박은숙 기자 월 5일 공식 출범한 미래한 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 반 소지를 피할 수 있을 것” 이라 국당은 자유한국당(통합당 론의 뭇매를 맞고 당 윤리위원 고 말했다. 전신)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 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상태 꼽힐‘구심점’ 이 모호하다는 한 만여 원이다. 하지만 5석을 채 여론조사 수치상으로 본 미 정당이다. 기존 정당에서 파생 였다. 하지만 의원총회에서 의결 계는 자리한다. 우면서 5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래한국당의‘성적표’전망도 이 한 비례 정당이 출범한 것은 헌 하지 않은 상태로 1년여가 흘렀 미래한국당은 총선 전까지 최 받았다. 정 의원 이적을 두고‘5 어지고 있다. 개정된 선거법에 정 사상 처음이다. 군소 정당일 고, 때마침 미래한국당이 출범 소 20~30석을 확보하겠다는 구 억 원짜리 트레이드’ 라며 말이 서 비례대표 의석은 총 47석으 수록 의석 확보에 유리한 준연 하자 의결을 통해 이적을 시켰 상이다. 그래야만 정당투표 용지 나돌기도 했다. 로 연동형 30석, 병립형 17석으 동형 비례대표제에 대비하기 위 다. 의 위 칸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 미래한국당 의석수가 어느 정 로 구성돼 있다. 만약 통합당의 해 만들어졌다. 황교안 대표는 지지율 30%로 가정해 이것이 창당대회에 참석해“미래한국 미래한국당 정당 득표율로 이어 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질 경우 약 26석가량의 비례대 대의에 충실한 범자유민주주의 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세력의 전위부대” 라고 강조했 이 당 내부 계산이다. 미래한국 다. 이를 두고 사실상‘정계은퇴’ 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당투표 기 도 갖춰졌을 때‘비례 공천’ 을 당 한 관계자는“여론조사를 최 미래한국당 목적은 비례대표 를 해야 할 의원들이 미래한국 호 2번을 차지해 지역구 투표용 어떻게 할 것인지도 관심이 쏠린 저로 잡아도 15석, 최대치로 잡 의석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당에 모여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의 기호 2번을 차지하는 통합 다. 한선교 대표는“별개로 독립 으면 28석까지도 가능할 것으 다. 통합당은 지역구 후보만 내 비판이 나온다. 미래한국당에 당과 맞추겠다는 계산이다. 적인 공천 작업을 이어나갈 것” 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고,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 입당 제의를 받았다가 거절했다 때문에‘모체’ 인 통합당에서 이라며 통합당과 선을 그은 상 하지만 이러한 전망은 더불어 보만 낸다. 유권자로 하여금 지 는 한 의원은“젊은 정당, 새로 의원‘꿔주기’형식을 기대는 모 태다. 하지만 통합당 황교안 대 민주당과 다른 정당들의 지지율 역구 투표는 통합당에, 정당 투 운 정당을 표방해 얼마든지 한 습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표가 공천 작업에서 손을 떼기 변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 표는 미래한국당으로 유도하겠 국당의 꼰대 이미지를 희석시킬 들이 1차 섭외 대상이다. 여상규 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 상된다. 무엇보다‘꼼수’정당이 다는 계산이다. 위성정당 전략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영입리 최연혜 의원 등이 일단 유력하 측이 제기된다. 황 대표 한 측근 라는 여론의 역풍을 무시할 수 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태운 스트를 보니 이미 물 건너갔다” 게 거론된다. 몸집 불리기가 쉽 은“한 대표는 사무총장 시절부 없다. 묘수로 생각했던 대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고 꼬집었다. 지 않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통 터 조율을 잘하기로 유명했다”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 이 시작된 후 구상됐고, 패스트 미래한국당이 결국‘친박신 합당 비례대표 의원들을 한꺼번 며“황 대표와 충분히 교감하며 려다. 당장 미래한국당 창당대 트랙이 통과되자 곧바로 실행됐 당’ 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 에 제명한 뒤 미래한국당으로 갈 것” 이라고 말 회에서는 단상 다. 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한선교 대 입당시키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 했다. 총선서 15~28석 전망… 위에 뛰어오른 미래한국당 대표는 한국당 표는‘원조 친박’ 으로 분류되 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다만 이러한 “꼼수 정당이라는 역풍 한 인사가“불법 사무총장을 지낸 한선교 의원(4 는 인사다. 친박 인사로 당이 채 한선교 대표는“해당 행위나 사 교감은 철저한 정당” 이라고 외 불면 어떻게 될지 몰라” 선)이 추대됐다. 합류한 의원은 워진다면 중도 표심을 확보하는 회 통념상 용인할 수 없는 행위 계산 하에 이뤄 치다가 끌려 나 한국당 출신 김성찬 조훈현 이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를 했을 때 윤리위원회, 의총을 져야 한다는 것 가는 소동이 벌 종명 이진복 의원, 새로운보수 향후 통합당과의 관계에 있어서 통해 출당하는 것” 이라며“어떤 이 통합당, 미래한국당 관계자 어졌다. 당 출신 정운천 의원으로 한선 도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 목적을 갖고 출당을 시키면 기 들의 전언이다. 개정된 선거법에 정치권에서는 미래한국당 전 교 대표를 합쳐 총 6명이다. 여 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물갈이 부 행위에 해당해 법에 맞지 않 따라 정당 대표 등 특정인의 비 략을 두고 맹비난이 쏟아지는 기에 2월 20일 경제경영 전문가 된 친박계, 영남권 의원들이 미 을 것” 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 례대표‘전략 공천’ 은 허용되지 양상이다. 그러나 통합당과 미 이자 저술가인 공병호 공병호경 래한국당에 합류하면 황 대표 였다. 않기 때문이다. 민주적 심사 절 래한국당 측은 자신만만한 모 영연구소장을 공천관리위원장 체제의 통합당과‘불협화음’ 을 후보등록 마감일이자 선거보 차를 거쳐 대의원·당원 등으로 습이다. 통합당 지도부 한 관계 으로 임명하는 등 진용을 갖췄 빚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조금 산정 기준일인 3월 27일까 구성된 선거인단의 민주적 투표 자는“비례대표 의석을 이대로 다. 미래한국당이 총선에서 예상 지 교섭단체(의원 20명) 요건을 절차에 따라 추천할 후보자를 빼앗길 수 없는 여권이 대응 방 정치권에선 합류한 의원들의 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면 애초 충족하면 약 60억 원의 선거보 결정하고 이를 선관위를 통해 식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 이 면면으로 볼 때‘새로운 인물’ 총선 후 통합당과‘합당’ 하려 조금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정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황 대 라며“여당이 부랴부랴 맞대응 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던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 천 의원은 1분기 경상보조금 지 표가 공천에 개입한다면 선거법 으로 위성정당을 만들었다간 오 선교 김성찬 조훈현 이진복 의 다. 세력 확장을 통해 통합당에 급일인 2월 14일 급하게 미래한 위반 소지가 있는 셈이다. 히려 여권을 향해 역풍이 세게 원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는 얘기 국당에 합류하기도 했다. 당시 황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 불 것” 이라고 관측했다. 권준혁 언론인 한 이들이다. 이종명 의원의 경 다. 다만 친박신당을 표방해 세 미래한국당은 4석이었는데, 이 나 비례대표 공천권이 누구에게 우 지난해 2월 5·18 민주화운동 몰이를 하기에는 차기 권력으로 경우 받는 경상보조금은 2000 있느냐는 질문에“그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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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은퇴 정치인들 합류…정운천 급히 받아 ‘보조금 5억 확보’ 뒷말 ‘친박신당’ 전락 땐 비례 공천 및 향후 합당 과정 통합당과 갈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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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언론정보학과 교수인 친구가‘사랑의 불시착’이야기를 하자며 샴페인 한 병 을 들고 왔다.‘리정혁 앓이’ 를 하는 그 친구는 평생 처음으로 현빈의 팬카페까 지 기웃거렸단다. 대단하다. 사랑의 불시 착.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리정 혁 앓이를 하게 만들었다. 친구는 리정혁, 윤세리 커플만큼 구승 준, 서단 커플에도 관심을 보였다. 친구 의 말이 김정현의 구승준 연기가 너무나 자연스러웠단다. 그렇게 멋진 구승준을 왜 죽였냐고 안타까워한다. “나도 그렇게 사람 죽이는 거 좋아하 지 않는데 그럼 어떻게 하겠니? 아무리 드라마지만 한 커플은 스위스에서 재회 하게 하고 다른 커플을 영국에서 재회하 게 해? 그것도 이상하잖아. 목숨 건 사 랑 한번 해봤으면 됐지!” 생뚱맞게 그렇게 받아치는 나를 보면 서 나도 놀랐다. 구승준이란 인물에 감 정이입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왜 그럴까 싶었다. 서단을 향한 구승준의 사랑의 언어는 나중엔 달라졌지만 대체 로 2인칭 혹은 3인칭이다. “서단 씨는 예뻐요, 여신 같고!” 너는 아름답다, 너는 우아하다, 너는 멋있다, 그대는 토라진 모습까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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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정혁의 1인칭 사랑 그런 언어는 일반적으로는 바람둥이들 의 어투다. 나는 그런 언어로 사랑을 전 하는 사람이나 그런 감언이설에 넘어가 는 사람의 사랑은 믿지 않는다. 물론 구 승준의 사랑의 언어가 계속 2인칭, 3인 칭에 머물렀다는 뜻은 아니다. 그랬다면 감히 목숨 걸고 사랑하는 이를 지켰겠는 가. 진실한 사랑의 언어는 1인칭이라는 것 이 나의 믿음이다. 바로 리정혁의 사랑 의 언어가 그랬다. 그래서 강렬하다. 윤 세리를 보호하러 목숨 걸고 서울로 들어 왔지만 북한의 특수부대 장교인 리정혁 은 때가 되면 자기 세상인 북으로 돌아 가야 한다. 그는 그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한치도, 한순간도 잊어버리지 않는 자 기의 처지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소주잔을 기울이며 사랑 고백을 한 그 명장면은 그의 1인칭 사랑을 그대로 보여준다. “나 가기 싫다고, 안 가고 싶다고, 그냥 당신이랑 여기 있고 싶다고… 여기서 당 신이랑 결혼도 하고, 당신 닮은 아이도 낳고, 보고 싶소. 당신 흰머리 나는 거, 주름도 생기고 늙어가는 거… 그리고 다 시 할 거야, 피아노!” 사랑은 신이다. 사랑하고 있을 때 우

리는 우리와 함께 온 우주가 공명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윤세리처럼 바람이 부는 이유까지 알게 되는 것이다. 바람 은‘나’ 를 넘어뜨리기 위해 혹은 머무르 기 위해 부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기 위 해 부는 것이다. 그 바람이 불어야 바람 을 타고 날아가 착지할 수 있다. 물론 그 착지는 불시착일 수도 있다. 불시착은 의 도하지 않아 불시착인 거지만, 어디 의도 한 대로 흘러가는 생이 있던가. 바람을 타다 보면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불시착 하듯 의도하지 않는 곳에서 생은 또 그 매듭을 푼다. 바람을 따라 사랑을 배우고 생을 배우 다 보면 알게 된다. 사랑이 언제나 행복 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행복 을 꿈꾸며 선택한 사랑이 종종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 게 한다. 그러나 사랑이, 순수한 사랑이 신인 이유는 거기서 그 모든 고통을 견 딜 힘이, 나도 몰랐던 그 힘이 내 안에 있 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윤세리와 리정혁만 보였다면 드라마 를 기다리며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인간 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리정혁의 부하들, 그들만 나오면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전 체주의인지, 공동체인지 헷갈리지만 그

이 주 향

런 상황 속에서도 인간애를 발휘하며 서 로서로 돕고 살아가는 사택마을 여인들 을 보다 보면 정으로 살던 옛날 우리네 정서가 새롭다. 처음 들었어도 단박에 이해가 되는 구수한 북한말이, 체제는 믿을 수 없어도 그 속에서도 속정을 나 누며 살아가는 정서들이 예전에 우리 농 경사회의 정서 아닌가. 국정원 직원이 오작교가 되고, 북한 군인들이 사랑의 감초가 되는 일이 현실 에서는 일어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꿈 은 자유다.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 다. 수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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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려…고무줄 잣대”

■선관위 ‘작명 심사’에 정치권 부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이합집산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간판으로 선거에 나서는 정당들도 생겨났다. 자유한국당 비례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안철수 전 의원을 필두로 뭉친 국민의당이 대표적이다. 두 당은 당명을 결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명 심사 단계에서였다.

당명 사용 가능 여 선 관위는 부를 유권해석할 권한을 가진다. 정당법 제41조(유사명 칭 등의 사용금지) 3항은“창당 준비위원회 및 정당의 명칭(약 칭 포함)은 이미 신고된 창당준 비위원회 및 등록된 정당이 사 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 어야 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새로운 정당 명칭이 기존 정당 과 구별되는지 판단하는 건 선 관위 몫이다. 2월 19일 기준 선 관위로부터 당명 사용 허가를 받지 못한 당명으론 비례한국 당, 안철수신당, 국민당, 민주통 합당 등이 있다. 우선 선관위는 1월 13일 비 례한국당의 당명 신청을 불 허했다. 비례한국당은 준연동 형 비례대표제 입법 이후 자 유한국당이 꺼낸 비장의 카 드였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에 따라 선거가 진행될 경우 지역구 의원을 많이 배출할수 록 비례대표 의석 확보는 불 리해진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 전문 자매정당 창당 을 통해 지역구과 비례, 두 마 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전략은 난관에 부딪 혔다. 선관위가‘비례’ 라는 단 어가 포함된 당명 사용을 불허 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1월 13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개최한 뒤 보도자 료를 통해“ ‘비례OO당’ 은이 미 등록된 정당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 면서“당시 창당 절차를 밟고 있던 비례자 유한국당, 비례한국당, 비례민 주당에 대한 당명 사용을 불허 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는“비례는 사전적 의 미만으로 정당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 로 보기 어렵다” 면서“비례OO 당의 경우,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를 추천한 정당과 같은 정 당으로 인식할 수 있는 이른바 후광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고 당명 불허 결정 사유를 설명했 다.

자유한국당은 선관위의 당 명 결정 불허 방침에 대한 비판 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작명 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내부 에선“비례한국당 말고도 당명 으로 쓸 이름은 많다” 라는 이 야기가 돌았다. 자유한국당은‘라임(시가 에서 시행의 일정한 자리에 같은 운을 규칙적으로 다는 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비 례정당 명칭을 새롭게 만들 었다. 미래한국당이었다. 비 례와 모음 구조가 비슷한‘미 래’ 라는 단어를 활용해 선관 위의 지적사항을 바로잡은 셈 이다. 비례한국당 명칭을 불 허한 지 정확히 한 달 후인 2 월 13일 선관위는 미래한국 당 당명 사용을 허용했다. ‘비례’ 의 라임을 살리는 데 서 착안한‘미래’ 라는 단어는 또다시 요긴하게 활용됐다. 2월

2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당명이 적힌 머플러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있다.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미래 통합당 일각에선“자매정당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 이 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 다.

3년 전에도‘미래’ 라는 단어 를 활용하려 했던 정치인이 있 었다. 안철수 전 의원이다. 2018 년 2월 안 전 의원이 이끄는 국 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결심했다. 신당 당명은 미래당 으로 내정됐다. 하지만 미래당 은 선관위로부터 사용 불가 판 정을 받았다. 당시‘우리미래’ 라는 정당이 존재했는데, 이 정 당과 명칭이 뚜렷하게 구분되

이에 안 전 의원은 새로운 정 당명으로 국민당을 제시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2월 13일 다 시 한번 불허 의사를 밝혔다. 선관위는“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 과 명칭이 뚜렷하 게 구분되지 않는다” 고 밝혔다. 국민새정당은 2017년 4월 15일 등록된 군소정당이다.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는“국 민새정당은 국민의당이 존재하 는 상태에서 등록이 허용됐다” 면서“국민의당과 국민새정당 은 뚜렷이 구별되고, 국민당과 국민새정당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능한 논리인

비례한국당·민주통합당 등 불허…안철수는 두 번 퇴짜 끝에 국민의당 회귀 “한나라당·새누리당·친박연대 등 군소·표절정당엔 후하더니 원내 신당엔 엄격” 13일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 장은 새로운 당 명칭을 미래통 합당이라고 발표했다. 박 위원 장은“새로운 정당이 중도·보 수 통합 정당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했다” 면서“통합 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 런 차원에서 (새 당명을) 미래통 합당으로 정했다” 고 말했다. 미 래통합당은 선관위의 작명 심 사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일요신문과 통화에서“2월 18일부로 미래 통합당 정당 명칭이 등록됐다” 고 밝혔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의 원 20명 이상을 영입할 경우 다 가올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 용지 두 번째 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원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투표용지 두 번째 칸에 후보자 이름이 오 른다. 지역구-비례대표 투표용 지 두 번째 칸을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나란히 점령할

“신당 이름 많이 겹치는 데다 비례정당 관련 여론 안 좋아 당명 심사 더 까다로워진 듯” 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바른미 래당이란 이름으로 통합을 마 쳤다.

3년 전 선관위 작명 심사에 고배를 마셨던 안 전 의원 잔혹 사는 2020년에도 계속됐다. 1 월 19일 귀국과 동시에 정계 복 귀를 선언한 안 전 의원은 신 당 창당을 선언했다. 안 전 의원 은‘안철수 신당(가칭)’ 이란 이 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꾸 려 선관위에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선관위는 2월 6일‘안 철수 신당’당명 사용을 불허 했다. 선관위는“현역 정치인의 이름이 포함된 정당명을 허용 하면 정당 활동이라는 구실로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고 불허 이유 를 설명했다.

가” 라고 반문했다.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선 관위의 당명 사용 불허 결정을 “고무줄 잣대를 들이밀고 있 다” 고 비판했다. 국민당 창당준 비위원회는“그때는 맞고 지금 은 틀린 것이냐” 며“한 번은 우 연이지만, 두 번은 필연이다. (선 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 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 을 지울 수 없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2월 14일 안 전 의원 측은 새 로운 당명을 국민의당(가칭)으 로 결정했다. 20대 총선 당시 안 전 의원이 이끌던 당과 이름 이 같다. 선관위 작명 심사 삼수 에 도전한 안 전 의원은 마침내 당명 사용을 허가받았다. 국민 의당은 이날 선관위에 창당준 비위원회 등록을 마치고, 본격 적인 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2월 17일 선관위는 민주통 합당에 대한 당명 사용 불허 결정을 내렸다. 바른미래당·

사진=박은숙 기자

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 당한 뒤 사용할 계획이었던 당명이었다. 선관위는 정당법 41조를 근거로 민주통합당 당명 사용을 반려했다. 선관 위는 민주통합당이란 당명이 2016년 원외에서 활동한 통 합민주당과 유사하다는 판단 을 내렸다. 정치권에선 21대 총선을 앞 둔 상황에서 선관위가 그 어 느 때보다 까다롭게 정당명 심 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불만이 파다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한나라당, 새누리당, 친박연 대 같은 이른바‘군소·표절정 당’ 들의 등록은 허용한 선관위 가 원내 신당에게는 유독 엄격 하게 이중잣대를 적용하는지 모르겠다” 고 하소연했다. 또 다 른 관계자는“정당법 41조에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 는문 구가 나오는데,‘뚜렷’ 의 기준 이 모호하다” 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들과 관련해 정 치평론가 윤태곤 더모아 정 치분석실장은“실제로 (선관 위가) 까다롭게 당명을 심사 하는 면이 있기도 하다. 그러 나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고 했다. 윤 실장은 “최근 신당을 창당하는 사례 가 굉장히 많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미래통합당이나 국민 의당뿐 아니라, 각종 비례형 군소정당들이 연이어 창당 을 하고 있다. 신당 등록 신청 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겹 치는 이름·단어도 많아지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윤 실장 은“여기다 비례 정당 관련 여론이 좋지 않다. 이런 부분 역시 당명 심사를 더욱 까다 롭게 하는 이유로 작용했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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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색, 특허 없지만 상도덕은 지켜야” ■정치권 때 아닌 ‘색깔 논쟁’ 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이합집산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 다. 새롭게 출범한 정당들은 그 무엇보다 당을 상징하는 색깔 선정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당의 정체성과 이념이 반영돼 있 는 상징색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표심도 달라질 수 있기 때 문이다. 보수 진영 통합 정당인 1야당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으로 ‘해피 핑크’를 채택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고 있는 국민의당은 오렌지색을 골랐다. 이 과정에서 주황색을 사용하 던 민중당과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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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7일 자유한국당과 새 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 전진4.0(전진당) 등 보수정당 과 시민단체들이 합친 미래통 합당이 출범했다. 출범식에서 눈에 띈 것은 당의 상징색이 었다. 분홍색 계열 해피 핑크 였다. 미래통합당 측은“자유 를 원하는 국민과 자유대한민 국을 지키고자 하는 미래통합 당의 DNA가 깨끗함을 상징 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들의 가슴속에 번져가는 색” 이라 고 설명했다. 한국 정당 역사에서 주요 정당이 분홍색 계열을 당 상 징색으로 내세운 사례는 거의 없었다. 진보정의당이 2012 년 10월 창당하면서 분홍색 을 당 색깔로 사용한 바 있지 만 2013년 7월 당명을 정의 당으로 변경하면서 당 색깔을 현재의 노란색으로 바꿔 9개 월 만에 사라졌다. 미래통합당의 해피 핑크에 대해 한 컬러리스트는“핑크 는 흰색과 빨간색의 혼합으로 포근함, 행복감, 부드러움 등 중성적 성격이 있다. 그 와중 에 해피 핑크는 빨간색이 더 강조돼 역동성도 띤다”면서 도“단점은 다수가 좋아하는 색은 아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색깔을 둘러싼 이슈는 또 있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국민 의당이‘당색 가로채기’논란 에 휩싸인 것. 국민의당이 창 당하며 고른 당 색깔이 민중 당이 기존에 사용해오던 주황 색과 겹치면서 문제가 됐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은 2 월 12일“주황색은 원내정당 인 민중당이 3년째 사용 중 인 색임에도, 국민당이 단 한

국민의당이 창당하며 고른 당 색깔이 민중당이 기존에 사용해오던 주황색과 겹치면서 ‘당색 가로채기’ 논란에 휩싸였다. 안철수 창당준비위원 장이 2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당도 2012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면서 당색 가로 채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새누리당은 민주자유당, 신한 국당, 한나라당까지 사용했던 파란색 계열의 당색을 버리고 빨간색을 선보였다. 하지만 빨간색은 2008년부 터 진보신당이 사용하고 있었 다. 이에 진보신당은 새누리당 을 향해“붉은색은 그동안 한 국사회에서‘진보적 이념’ 을 상징해온바 새누리당 이념과

이다. 통상 정당들은 국민들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원색 위주의 뚜렷한 색을 선호해왔 다. 자유한국당 전신격인 민주 자유당과 신한국당, 한나 라당은 파란색 계열 을 사용해왔다. 민 주당계인 새정치 국민회의, 새천년 민주당, 통합민주 당 등은 주로 초 록색 계열을 당색

미래통합당 ‘해피 핑크’ 눈길 확…“역동성 있지만 호불호 갈려” 국민의당 선택 ‘오렌지색’ 민중당 ‘주황색’과 겹쳐 가로채기 논란 마디 상의나 양해 없이 일방 적으로 (당색을) 결정하고 선 포했다” 고 지적했다. 안철수 위원장 측은 이러한 문제제기 에 대해“민중당은 주황색이 지만 우리는 오렌지색” 이라고 반박했다. 안 위원장이 추진한 신당이 당색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국민의당 창당 때도 기존 녹색당이 사용하던 녹 색을 상징색으로 정해 구설에 올랐다. 미래통합당 전신인 한나라

는 관계없는 색깔” 이라며“진 보신당이 4년째 쓰고 있는 빨 간색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점에서 타 정당에 대해 전혀 예의를 갖추지 않은 행위” 리 라고 비판했다. 현재 정당법은 정당 명칭의 경우 이미 등록된 정당과 유 사하면 사용을 금지하고 있 지만 당색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 정치권에서는 정당 색깔도 정치의 연장이라고 본다. 색 을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념과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

4·15 총선에서 서울 종 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 래통합당 대표가 2월 21 일 핑크색 점퍼를 입고 인사 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으로 정했다. 친노 세력이 주 축이 된 열린우리당과 민주통 합당은 노란색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2년을 분기점으 로 변화가 생겼다. 앞서 언급 했듯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 로 당명을 변경하면서 당색 을 빨간색으로 바꿨다. 민주 통합당은 2013년 5월 민주당 으로의 당명 변경과 함께 기

파란색에 승리의 기운이~ 당색과 선거의 상관관계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등이 2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파란색 점퍼를 입고 참석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색과 선거 결과는 어떤 상관관계 가 있을까. 1992년 13대 이후 치러 진 6번의 대선에서 파란색 계열 정 당이 3번으로 가장 많은 대통령을 배출했다. 민주자유당 김영삼 전 대 통령, 한나라당 이명박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다. 이어 녹색 계열 정당이 두 번 당선시 켰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빨간색 정당은 새누리 당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명이었다. 국회의원 선거는 1992년 제14대 총선부터 7번 열렸다. 1992년 민주

존 초록색 대신 한나라당이 사용하던 파란색을 가져왔다. 이 색은 새정치민주연합을 거 쳐 더불어민주당까지 사용되 고 있다. 대신 초록색은 새정 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안철 수 위원장이 2016년 국민 의당을 창당하면서 채택 했다. 노란색의 경우 현 재 정의당이 당색 으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 진 보 계열 정 당 에 몸담 았던 정치 권 관계 자 는 “최근엔 다당제 하에 서 군소정당이 많 아지면서 기 존 정당의 색을 피 해 당색을 고르기 쉽 지 않다” 면서“그러다보니 바 른미래당 민트색이나 미래통 합당 핑크색도 나오는 것 같 다” 고 밝혔다. 이어 그는“안 철수 위원장의 국민의당과 민 중당 논쟁과 관련해서는 일종 의‘상도덕’ 은 필요하다 생각 한다. 기존 정당을 고려했어 야 한다” 고 덧붙였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자유당부터 신한국당(1996년), 한 나라당(2000년·2008년), 더불어민 주당(2016년)까지 파란색을 당색으 로 가진 정당이 5번이나 제1당을 차 지했다. 2004년에는 노란색을 사용 한 열린우리당이, 2012년에는 빨간 색의 새누리당이 각각 한 번씩 승리 했다. 민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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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피해’는 빙산의 일각일 뿐…

■여의도 ‘북한발 해킹’ 경계령

2월 17일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전 런던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의 해킹 피해 사실이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공개됐 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북한 해커 조직 ‘금성 121’ 소행 으로 추정된다. 정치권에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가 북한 해 커들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과‘김수키’등 ‘금성북한121’ 해커 조직은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소 개가 됐다. 한 대북 소식통은 “두 조직 모두 북한 당국 휘하 의 관제 해커 조직” 이라면서 “지금까지 파악된 북한 해커 조 직은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산 하 사이버전지도부 소속 요원 들로 파악된다” 고 전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는 북한 해커 조직을“북한 내 일반 주민들에겐 전혀 알려지 지 않은 특수한 조직” 이라고 설 명했다. 김 대표는“그들은 철 저한 보안 아래서 움직인다. 북 한 내에선 이들의 정체를 알 방 법이 없다” 고 전했다. 김 대표 는“김정은은 (해커 조직들을) 자신의 별동대라고 했다. (북한 당국에선 해커 조직들을) 최고 사령관 작전 예비대라고 칭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요원들에 대한 당국의 정치적 신임이 높 을 뿐 아니라 처우도 좋은 것으 로 알고 있다” 고 했다. 북한 해커 조직의‘대남 사 이버 공격’주타깃은 국내 공공 기관이다. 주된 해킹 수법은 스 피어피싱(Spear Phishing)이 다. 특정 개인 혹은 조직을 감 시·분석한 뒤 악성코드가 담긴 ‘맞춤형 가짜 메일’ 을 살포하 는 방식이다. 해킹에 성공할 경 우 북한 해커들은 감염된 PC, 혹은 이메일 계정 정보를 실시 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대 북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당 국은 감염체(PC)들을 좀비 PC 로 활용해 제3국 사이버전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 호대학원 교수도 “북한의 사이 버 공격 시도 빈도는 꾸준하다” 면서“주요 공공기관에 들어오 는 해킹 시도 건수는 하루 평균 135만 건” 이라며“국내 해킹 사례 중 북한발이 96%, 중국 3%, 러시아 1% 순이다. 최근엔 이란과 파키스탄발 해킹 빈도 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 고 밝혔다.

정보업계 전문가는“북한이 최근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을 활용한‘스마트폰 해킹’ 도 활발하게 진행 중” 이라고 했 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정보가 북한 해커들 에게 넘어가는 방식이다. 북한 해커들의 목적이 무엇 인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 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해 킹 목적은 해킹의 주체 또는 해킹을 지시한 이들만 알고 있을 것” 이라면서도“통상 적으로 해커들이 해킹을 하는 목적엔 두 가지 갈 래가 있다. 금전적 이 익을 취하려는 목적 이거나 원하는 정보 를 입수하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내 공공기관을 타깃 삼은 북한 해커들의 해킹 시도는 꾸준 히 진행되고 있다. 왼쪽은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간판 을 달고 출마할 예정인 태영호 전 런던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박은숙 기자

‘금성121’ 대남 공작용 정보수집 추정…180·91부대는 금전이익 목적 활동 공공기관 해킹 시도 하루 평균 135만 건 달해…최근 스마트폰 앱 활용도 관계자는“북한 해커들의 타깃 역시 이 두 가지 사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이라고 분석 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대북 소 식통은“북한 해커 조직은 저 마다의 특수 목적을 가지고 있 다” 고 했다. 김흥광 NK지식인 연대 대표는“암호화폐, 사이버 머니 등 각종 금전적 이익을 목 적으로 사이버전 임무를 수행 하는 부대는 180부대다. 91부 대라는 곳도 있다. 이 조직은 미 국 등 선진국의 일반·국방 과

학기술을 탈취한다” 고 했다. 김흥광 대표는“사회·정치 주요 인사 혹은 공공기관 자료 를 탈취하는 건 121부대의 몫” 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121부 대는 태영호 전 공사 해킹을 주 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조 직‘금성121’ 의 본원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대표는“121부대는 탈취 한 자료를 대남공작에 활용한 다. 한국 내 전반적인 사회관계 망 지도를 만들고 그걸 통해서 타깃 공작을 수행하는 식” 이라

북한 당국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해커 조직’들은 ‘김정은 별동대’라고도 불린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등 정치권 타깃 해킹 극비 사안 분류 “정확한 통계는 없어” 며“현재 국내 전력·통신·원자 력·에너지·철도 등 국가기반시 설들의 시스템은 컴퓨터 폐쇄 망에 의해 제어된다. 121부대는 이런 시스템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한국이 중요한 정치적 행사인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 앞서 설명 한 121부대가 보다 활발한 활 동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며 “정치인 등 유력인사가 스마트 폰 혹은 PC를 해킹당할 경우 사적인 대화를 비롯한 개인정 보가 노출된다” 고도 했다. 정치권을 타깃으로 한 북한 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 원 교수는“국회를 비롯한 정치 권을 타깃으로 삼은 북한의 사 이버 공격과 관련한 정확한 통

계는 없다” 고 했다. 이는 정치권에 대한 타깃 해 킹 시도 자체가 극비 사안으로 분류되는 까닭이다. 정보 전문 가에 따르면 국회 내부 PC 중 해킹 피해 의심 사례가 접수될 경우 국회 내 사이버안전팀이 해당 PC를 검사한다. 검사 결 과 대북 관련성이 발견되면 조 사 주체는 국정원으로 넘어간 다. 국회 사이버안전팀과 국정 원 모두 국회 내 해킹 피해 사 례 관련 보안 유지에 심혈을 기 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정보 전문가는“정치권에서 해킹 피 해를 당할 경우 당사자가 해킹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피 해 내역이라든지 사례에 대한 분석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고 했다. 한 국회의원실 관계자 도“ ‘정치권 타깃 북한 해킹 피 해 사례’관련 자료를 요구하더 라도 국정원이 이에 응할 가능 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고 귀띔했다. 앞서의 정보 전문가는“선거 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을 타 깃으로 한 해킹 시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모르는 메일 계정으로부터 도착한 첨 부파일을 함부로 다운로드받 아선 안 된다. 모바일 메신저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URL을 누 르기 전에도 철저한 사전 검증 을 할 필요가 있다” 고 당부했 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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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치킨 HOT 메뉴

탕수육

양념치킨 오돌뼈왕계란말이 족발

HAPPY HOURS

철판치즈오돌뼈

월~목 3pm~9pm

소주 $10 소주+맥주 set any 1 소주+any 3 한국맥주

어멋! 꼭 가야해!

$20

주소: Ground, 73 Liverpool St, Sydney NSW 2000 전화: 02 9286 3174 영업시간: 월-목, 일요일 11am-3am / 금,토요일 11am-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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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농사 첫걸음 미국 캠프가 ‘대세’ 첫 해외 캠프 1983년 OB ‘가오슝’…첫 ‘미국행’ 1985년 삼성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오키나와 리그’ 연습경기 사실상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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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준비하 는 KBO 리그 각 구 단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다. 10 개 구단은 1월 29~31일 줄줄 이 해외 스프링캠프 장도에 올 랐다. 인천국제공항은 사흘간 출국을 준비하는 각 구단 선수 들과 직원들, 이들을 만나러 온 취재진과 야구팬들로 북적거렸 다. 이들은 각자 캠프지로 이동 한 뒤 지난 2월 1일(한국시간) 일제히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스프 링캠프를 떠나는 팀은 주로‘미 국파’ 와‘일본파’ 로 분류됐다. 올해는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대중의 반일감정이 거세지면서 한국 구단들도‘민심’ 에 발을 맞췄다. 줄줄이 예정됐던 일본 캠프를 취소하고 새로운 둥지 를 찾았다. 그 결과 미국 애리조나(한 화 이글스·NC 다이노스·KT 위즈)와 플로리다(SK 와이번 스·KIA 타이거즈), 호주 시드 니(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와 질롱(두산 베어스)이 새 주 류를 이루었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훈련 시설에 이미 수십 억 원을 투자한 삼성 라이온즈 와 가까운 대만에 새 훈련장을 찾은 키움 히어로즈만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전에는 미국에서 훈련한 팀들도 2월 20일 이후 일본 오 키나와로 건너와 한국 팀들끼 리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 어 올린 뒤 귀국하는 일이 많았 지만, 이번에는 일본에 2차 캠 프를 차리는 팀이 두산(23일· 미야자키)과 LG(26일·오키나 와)밖에 없다. 매년 2월 말과 3 월 초에 벌어지곤 했던‘오키나 와 리그’ 가 사실상 해체된 셈이 다. #초창기 스프링캠프는 어땠나 메이저리그 문화나 용어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과 거에는‘스프링캠프’대신‘전 지훈련’ 이라는 일본식 표현을 주로 썼다. 그러나 해외 캠프는 사실 프로야구 역사와 함께 시 작됐다.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프 로야구가 출범한 뒤 다음 시즌 인 1983년부터 해외로 합동훈 련을 떠나기 시작했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선 추운 겨울에 프로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몸 을 만들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 았다. 구단들은 따뜻한 나라에 서 훈련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선수들이 팀워크를 다지고 사기 를 끌어올리기를 원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 구단과 교류해 더 높은 차원의 야구 기술을 익히 려는 목적도 있었다. 해외여행이 보편화되지 않 았던 시절이라 프런트가 챙겨 야 할 일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 다.“선수별로 필요한 서류가 10개는 넘었다” 는 증언도 나왔 다. 선수단 지원부서 전원이 3 개월 이상 매달려 준비해야 할 정도. 해외에 나가려면 선수 전 원이 서울 남산의 국가안전기획 부(현 국가정보원)에 가서 소양 교육을 거쳐야 했다. 신원조회

그냥 흘러갔다. 특히 투수들은 캠프 초반에 전력으로 공을 던지는 것 자체 가 불가능했다. 요즘 투수들이 캠프 첫날부터 불펜 피칭을 시 작하는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 감이다. 야수들 역시 술과 과식 으로 불어난 체중을 캠프에 와 서야 빼기 시작했다.“선수단 전체가 훈련다운 훈련을 하려 면 2월 하순은 돼야 했다” 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국 선수들은 일본 스프링 캠프에서 망신도 많이 당했다. 일본 1군도 아닌 1.5군 선수들 과 연습경기에서 힘도 못 써보 고 압도당하는 일이 잦았다. 일 본 선수들은 당시에 이미 요즘 의 한국 선수들처럼 완벽하게 준비된 몸으로 캠프를 시작했 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실 력 차도 원인이었지만, 이제 갓 프로로 걸음마를 뗀 한국 선수 들의 몸 상태와 더딘 훈련 페이 스도 영향을 미쳤다.

KIA 타이거즈는 미국 플로리다에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 는 1983년 김응용 감독을 맞아 들이면서 2월 4일부터 26일까 지 3주가량 일본 오사카와 고 치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오릭 스 버팔로스의 전신인 한큐 브 레이브스와 친선경기도 치렀 다. 삼성은 2월 10일부터 3월 14 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 달 넘게 스프링캠프에 임했다.

키움 히어로즈(왼쪽)는 가까운 대만에 새 훈련장을 찾았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에 2년 연속 캠프를 차렸다.

역시 필수. 군미필 선수들은 병 무청으로부터 해외여행 허가를 받는 절차도 거쳤다. OB 베어스 는 선수단 전체가 미국 비자를 받는 게 너무 어려워 미국 캠프 를 포기했을 정도다. 다만 초창기 선수들의 스프 링캠프는 요즘과 같은 효과가 없었다. 당시에도 12월과 1월이 비활동 기간으로 정해져 있었 는데, 몸 관리의 중요성을 미처 몰랐던 선수들이 두 달 동안 정 말‘휴식’ 만 취하다 캠프에 왔 다. 2월 1일에 훈련이 시작돼도 본궤도에 오르려면 일주일이

#첫 번째 해외 스프링캠프 풍경 1983년 가장 먼저 해외 스프 링캠프를 떠난 팀은 원년 한국 시리즈 우승의 OB(두산의 전 신)였다. 당시 새로 개장했던 이 천구장 실내훈련장과 그라운드 에서 기초 체력훈련을 하다 그 해 1월 30일에 대만 가오슝으 로 떠났다. 또 2월 24일부터 3 월 4일까지는 일본 후쿠오카와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인 난카이 호크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처음으로 일본 프로 선수들과 맞대결을 경험했다.

롯데는 2월 14일부터 2주 동안 일본 가고시마에서 자매구단 인 롯데 오리온스와 합동훈련 을 진행했다. 일본 선수들 훈련 을 직접 옆에서 지켜본 게 큰 도 움이 됐다. 원년 6개 구단 가운데 해외에 서 훈련하지 못한 두 팀은 삼미 슈퍼스타즈와 MBC 청룡(LG 의 전신)이다. 삼미는 당초 해외 스프링캠프 계획을 세웠다가 나중에 취소하고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선수들의 훈련 장소를 만드는 고육지책을 썼다. 스카 우트 비용에 돈을 너무 많이 써

사진=연합뉴스

서 예산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프로 첫 해 꼴찌를 한 충격에 서 벗어나기 위해 인천 야구의 대부인 김진영 감독을 맞아 들 였고, 재일교포 선수인 장명부 를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몸값 이었던 연봉 1억 원에 영입했다. 국가대표 출신 투수 임호균, 포 수 김진우, 내야수 이선웅까지 선수 13명도 새로 데려와 지출 이 적지 않았다. MBC는 아예

사진=키움 히어로즈·이영미 기자

엄두도 내지 않았다. 한국에서 그나마 따뜻한 경남 진해로 선 수들을 불러 모았다. 각 구단이 첫 해외 스프링캠 프에 지출해야 했던 돈은 구단 별로 6000만 원에서 1억 2000 만 원 사이로 알려져 있다. 수십 억 원을 쓰는 요즘과 비할 바는 못 되지만, 구단 운영비가 그리 많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꽤 큰 액수였다. 전지훈련 기간도 지 금보다 훨씬 짧고 참가 인원도 적었기에 이 정도 비용으로 충 당이 가능했다. 이듬해인 1984년에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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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삼성 라이온즈의 일본 전지훈련.

사진=삼성 라이온즈

장소에 변화가 생겼다. 롯데가 처음으로 괌의 초청을 받아 현 지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특 히 롯데는 이때 괌에서 일본 최 고의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 이언츠와 훈련할 수 있는 기회 를 얻었다. 롯데는 그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해 스프링캠프에 대한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했 다. #일본에서 배우고 미국에서 충 격 한국 프로야구는 맨 처음 일 본 프로야구를 교본으로 삼았 다. 실업야구에서 막 벗어난 한 국 야구가 하루아침에 그럴 듯 한 프로리그로 자리매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초창기의 해외 캠프 는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모두 선진 야구를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본 일본 프로선수들의 훈련 방식은 충 격적이었다. 쉴틈 없이 이어지 는 지옥훈련과 체계적인 훈련 스케줄, 완벽하게 준비된 선수 들의 몸 상태는 물론 한국과 비 교도 할 수 없이 풍부하게 갖춰 진 훈련 시설이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 연습경기에서 지켜본 일본 투수들의 정교한 제구와 타자들의 정확한 타격, 야수들 의 완벽한 수비 능력 등이 국내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한 국 야구는 일본의 야구 용어뿐 아니라 훈련법도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일본 선수들의 일거 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좋은 부 분을 흡수하려 애썼다.

프에서 보내는 귀한 2주의 1분 1초가 아까운데, 코치들은 선 수들에게 야구에 대한 철학과 ‘왜’ 를 묻고 토론하느라 수많 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많은 야구 관계자들은“당시 다저 타 운에서 보낸 스프링캠프가 이 후 삼성이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는 초석이 됐다” 고 평가했다. 실제로 삼성은 그해 전기리 그와 후기리그에서 모두 우승 해 한국시리즈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도자들과 선수 한국 프로야구 캠프 역사에 지 한국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들이 직접 체험하고 지켜본 다 새 지평이 열린 것은 1985년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일 저스의 훈련 방식과 전술, 전략 었다. 삼성이 가장 먼저 야구의 본식으로 지옥훈련을 하는 게 이 전성기 삼성 야구의 근간을 본고장 미국으로 떠났다. 삼성 진정한 프로 정신이라고 여겼 이뤘다. 이후 많은 구단이 점차 은 당시 이건희 구단주가 엄청 다. 그러나 메이저리거들은 오 미국으로 스프링캠프지의 범위 난 투자와 애정을 쏟아 부었음 전에 모든 훈련 스케줄을 끝내 를 넓히기 시작했다. #한 해 운영비의 10%를 지출 에도 1982년과 1984년 한국시 고 오후에는 자율적으로 시간 ‘시즌 준비’ 가 한 해 농사를 리즈에서 패해 아쉬움을 삼켰 을 보냈다. 다저스 코치들의 지 좌우한다는 사실을 실감한 구 다. 급기야 구단주 지시 아래 메 도 아래 훈련을 받았던 삼성 선 이저리그 명문 구단 LA 다저스 수들이 오히려“훈련이 성에 차 단들은 스프링캠프에 투자를 가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플로 지 않는다” 며 당황해할 정도였 하기 시작했다. 참가 인원이 늘 리다 베로비치로 날아갔다. 이 다. 결국 야간에 추가 훈련을 어나면서 캠프 비용도 10억 원 구단주가 1982년 10월 다저스 하려다 플로리다 모기떼 때문 을 훌쩍 넘겼다. 보통 구단 운영 비의 10%가량이 1군 스프링캠 구단주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에 포기하기도 했다는 후문. 약속을 받은 덕분이다. 지도방식도 달랐다. 삼성 선 프에 들어간다. 그해 미국 달러 처음에는 고생스러웠다. 세 수들에게 다가온 다저스 코치 화와 일본 엔화 환율에 따라 훈 번이나 비행기를 갈아타고 나 들은 기본적인 자세만 알려준 련 일정과 인원을 조금씩 확대 서야 겨우 베로비치에 도착했 뒤 쉴 새 없이질문을 던졌다. 하거나 축소하는 변화가 생긴 다.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이 끝 삼성 입장에서는 다저스 캠 다. 숙 박 비와 나자 녹초가 식비로 가장 돼 곯아 떨어 1984년 괌에서 요미우리 미국은 항공료 비싸지만 많은 돈을 쓴 졌다. 한국과 자이언츠와 훈련한 롯데 일본은 음식 값 만만찮아 다. 선수들이 정반대 시차 그해 창단 첫 우승 차지 “호텔 뷔페 1인당 6000엔” 잘 자고, 잘 에 적응하는 먹고, 잘 쉬는 게 훈련 능률을 것도 난제였다.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 한 구 훈련이 시작되자 모든 게 단 운영팀 관계자는“캠프 전 달라졌다. 일본 구단들의 체 비용의 70%가 숙식비라 캠프를 보고도 놀랐던 고 보면 된다” 고 귀띔했 한국 선수들에게 메 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이저리그 캠프는 문 에 훈련 보조요원과 지 화적 충격을 안겼다. 원 프런트를 합하면 70 넓디넓은 잔디 위에 여 명이 캠프를 떠나는 큼직한 야구장 4면 데, 이 인원이 40일 넘게 이 펼쳐져 있는 것부 호텔에 머무르려면 엄청난 터 8개의 배팅훈련장 돈이 든다. 감독과 외국인 선 과 최첨단 시설의 웨이 수, 일부 베테랑 선수를 제외하 트트레이닝장까지, 단지 선 면 모두 2인 1실을 쓰는데도 그 수들을 위해 만들어진 훈련 전 렇다. 용 시설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류현진 선수와 LG트윈스의 합동 훈련. 식사비 역시 만만치 않다. 아 훈련방식도 달랐다. 이전까 사진=연합뉴스

스포츠

침과 저녁에 하루 두 끼를 모두 숙소에서 먹고, 점심식사는 대 부분 인근 한식당과 계약해 야 구장으로 직접 공수한다. 이밖 에도 김치 구입을 위한 부식비 가 따로 책정된다. 500만~700 만 원 정도다. 현지 호텔이 선수 단에 김치를 제공하더라도 맛 이 한국산과 확실히 다르다. 출 발 때부터 엄청난 양의 김치를 사서 현지로 가져간다. 다음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 는 부분이 항공료다. 특히 미국 에서 일본으로 한 차례 훈련지 를 옮겼던 구단들은 도중에 이 동하는 왕복 항공료를 포함해 1 억 원이 훨씬 넘는 돈을 써야 했 다. 현지에서 선수들이 사용하 는 버스 대여비와 기름값도 예 산에 포함된다. 야구장 역시 미 국과 일본 구단의 전용 훈련장 에 임대료를 내고 빌려 쓴다. 그 공간을 확보하는 경쟁도 치열 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 스프링캠프에 훨씬 더 많은 돈이 들 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미국은 왕복 항공 료가 비싼 대신 식비가 일본보 다 덜 들고, 일본은 항공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식비 로 더 많은 돈을 쓴다. 또 다른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일본은 음식 값이 비싸서 호텔 뷔페식 저녁식사가 1인당 5000~6000 엔이다. 단체 할인을 적용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고 했다. 가장 큰 변화는 2군 선수들 에게도 해외 캠프 기회가 찾아 왔다는 것이다. 이 역시 2012년 삼성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 1 군 선수들이 괌 캠프를 마치고 오키나와로 이동하자 대구에 있던 2군 선수들을 괌으로 보 내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이어 가게 했다. 삼성은 당시“2군 선 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프 로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 한 결정이었다” 고 했다. 이듬해인 2013년엔 넥센 히 어로즈(현 키움)와 SK가 대만 으로 2군 선수단을 보냈다. 이 후 체류 비용이 덜 들고 날씨는 더 따뜻한 대만이 2군 캠프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2014년엔 LG 두산 KIA 2군이 동참했고, 2015년엔 롯데도 2군을 대만으 로 파견했다. 또 NC는 아예 2군 선수들을 1군 선수들과 같은 미 국으로 보냈고, 한화는 삼성과 같은 방식으로 1군이 고치를 떠 나면서 2군과 배턴 터치를 하는 방법을 썼다. 그 덕분에 2군 선 수들도 진짜‘프로’ 다운 마음 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배영은 일간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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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 가스공급시문제점 �������� 131 606 기차, 버스, 배 시간표문의 ��� 131 500 대학 진학센터 ������� 9330 7200 로토 ������������ 9563 5500 메디케어문의 ���������� 132 011 무료생활정보센타 �������9777 7958 배심원서비스문의 �������9228 7777 법정 ������������ 9230 8567 보트면허 및 등록 �������� 131 236 빌라우드 보호센터 ������9752 1500 생명의전화 ��������� 9858 5900 사업체 등록 �������� 9286 0007 사회보장성안내 �������� 131 202 성인/커뮤니티교육 ����� 9266 8004 성인이민자 영어프로그램 ��� 9219 7777 소규모 사업 서비스 ���� 9895 0555 소비자 고발센터문의 ���� 9286 0008 시드니 여행자정보 ������9235 2424 쓰레기 환원 및 소거 ���� 9934 7000 어린이 보호(24시간) ��� 1800 066 777 여권(외무부) ���������� 131 232 연금문의 �������� 131 202(한국어) 자동차 면허 및 등록 ������ 132 213 장애인 서비스 ��������9367 6851 할인권문의 ����������9224 4768 CAS (행복해)카운셀링 ��� 9798 0049 CCAS 생활정보센터(화) ��� 9858 3222 Dept of Fair Trading �� 1800 422 021 Dept of Social Security ���� 132 468 Ethnic Affairs Commission �� 9716 2222

한인단체 교역자협의회 ���������9975 7885 광복회호주지회 ����� 0433 249 567 기독교여자절제회 �������9647 1088 대한예비역장교회 �������9787 8833 대한민국갑종장교단호주지회 �9809 3413 두란노서원 ��������� 9797 9000 마래용 한국노인회 ���� 0429 889 168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9721 3000 상공인연합회 ���������9555 7557 생명의 전화 �������� 9858 5900 사단법인 KACEA ����� 0426 543 782 스트라스필드한인테니스동호회 9646 3286 시드니 한인통합 노인회 ���� 9707 1013 시드니 대한노인회 ������9617 0536 시드니 하나청소년교실 ���� 9744 9616 시드니 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시드니 한인여성회 ����� 9888 3442 실업인연합회 �������� 9642 4032 재향군인회호주지회 ����� 9440 2288 재호 육군학사장교 동호회 � 0410 639 025 재호 한국과학기술협회 ��� 9264 8444 재호 한국총유학생회 ���� 9280 0377 재호 한국건설 기술자협회 ��9874 2449 재호 한인의학협회 ������ 9858 1122 재호 한인 전통 다도 협회 �� 9872 4626 재호 함경도민회 ������� 9633 2211 재호주대한체육회 �������9716 0622 진우회(환경 운동 봉사단체) 0412 909 788

청소년선교회 똑똑똑 �����9635 0315 충청향우회 �������� 9605 6775 카운슬링자원봉사모임(CAS) � 9742 6744 퀸스랜드주한인회 �����07-3252 8440 파월동지회 ���������� 9742 1130 평안도도민회 �������� 9869 7592 풍물패 디딤소리 ����� 0433 188 068 호주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노동조합 ������� 0405 045 481 한인노조후원회 ����� 0405 649 649 한국·동남아참전 �������9662 9813 한인무궁화회 �������� 9789 3568 한인복지회 (이스트우드) �� 9858 5652 한인복지회 (캠시) ������9718 9589 한인복지회 (파라마타) ����9687 9901 한인복지회 (혼스비) �����9987 2333 한인복지회 (홈부쉬) �����9746 0797 한인사업이민회 ������ 9893 8437 한인월남참전협회 ������ 8783 5117 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타일러 협회 ������ 9890 9077 한인통합노인회 �������9427 3423 한인회(시드니) ������� 9798 8800 한인회(남부호주) ������08 212 8345 한인회(빅토리아) ����� 03 9866 6465 한인회(서부호주) ����� 08 9358 6077 한인회(캔버라) ������ 0414 625 642 한호심리상담연구소 ������ 9676 7711 한호정경포럼 ������� 0410 416 741 한호청년상공인연합회 �����9718 0003 한호청소년 카운셀링 협회 ���9744 6422 해군충무회 ����������9789 4218 해병대전우회 �������� 9759 5363 호남향우회 �������� 0427 133 155 호주중국 동포계 ������� 9787 1734 호주 두레공동체운동 �����9743 2662 호주 해외한인무역협회 ����9283 9130

호주 세계선교센타 ������9799 5222 호주 코스타 �������� 9868 5479 호주 한인 간호협회 ������ 9747 8130 호주 한인 건설협회 ������9717 0369 호주 한인 정보통신협회 ����9674 9963 호주 한인 카운셀라협회 ��� 9920 4560 호주 호스피스 협회(ACC) � 0430 370 191 황해도 민회 �������� 9799 8652 ASG 호주장학재단 ����� 8084 6543 ASMNK �����������9816 3807 EFC가족성장센터 ����� 0425 322 006 OKTA호주지회 ������� 9281 9800 ROTC중앙회호주지회 ��� 0411 731 732 WORLD-KICA한인교류협력기구 9748 4330

한인문화단체 기독문화예술학교 �������9659 4374 고려문화포럼 ������� 0407 001 884 노동문제상담 ���������9787 4969 여성의 공간 ��������� 9750 3011 유학생센타 ����������9744 5656 코리아공영권추진위 ������ 9747 3333 호주한인유학원협의회 ����� 9211 1875 극단맥 �����������9642 8612 샤인 코러스 ������� 0410 419 190 시드니민족교육문화원 �����9787 4969 시드니필하모니합창단 ���� 9878 8896 시드니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9890 2322 시드니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호주수필문학회 �������9874 4430 호주한인문화재단 �������9477 5601 호주한인미술협회 ����� 0425 898 190 호주한인이민 변호사 /법무사 협회 �������������� 9746 1452 Peace makers ������ 0409 659 242 TheWord뮤지컬단 ������9764 5887

시드니 한인소식 시드니 한인회 소식

한인회 소식은 한인회 홈페이지 (koreanet. org.au)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 NSW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로 고통받고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구조대들그리고 소방관들께 시드니 한인회가 나서서 모금 활 동을 시작합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모두 택스 환급신청 가능하며 저희 한인회로 보내주시 면 기부금들을 모아서 전달하겠습니다. 모금 기간 12월 16일부터 한달동안 모금합니다. 성 금을 보내주시는 구좌는 아래에 있습니다.

Bendigo Bank Strathfield Branch Account Name: KSSA Account Number: 150155075 BSB: 633-000 Description: nswfire 감사합니다. 산불 성금 납부자 명단 입니다.

1. 시드니 한인회 회장단 운영위원 일동(18일 현재 1,200불 모금) 2. 서울대학교 동문회 시드니 지부 $500.00 3. 대한체육회 호주 산악회 $300.00 4. 해병대 전우회 $300.00 ● 한인회 휴무 공지 입니다. 12월23일부터 1 월12일까지 입니다. 2020년1월13일 업무 시작 합니다. 저희 한인회를 지속적으로 관심과 아 낌없는 격려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함께하 는 시드니 한인회가 되겠습니다. 행복한 연말 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 합니다. ● ACC 호주기독교 대학 교수 충원 호주기독교 대학이 2020년 부터 MST 호주신 학대학을 운영하면서 교수님들을 더 충원합 니다. ACT (australian College of Christianity) Faculty 로 모십니다. 좋은 사역자들을 교육하 고 파송하는 일에 함께 동참하실 교수님들을 모십니다. 상담학 전공, 구약학, 전공 신약학 전공, 교회사 전공 각 1명씩 모집합니다.

02-6255-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 호주신학대학 ACC 호주기독교대학은 호주에서 가장 오 랜전통과 정통성을 자랑하는 신학대학 ACT (Australian College of Theology) 학위를 한국 어로 신학 학사와 석사등 2020년부터 5가지 다양한 학위를 공부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피 헬프와 어스타디는 물론 가능합니다. 한국의 전통 교단들과 가장 신학적 성향이 같은 학 위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인정이 되는 코 스이고 호주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공부 가 가능합니다. 시드니는 매주 클라스가 있 고 멜번과 브리즈번도 매주 클라스를 기획중 이며,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에 집중 강좌가 한 학기에 두번씩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 인 병행이라 공부하기 편리한 잇점이 있습니 다. 문의 환영합니다.

02 6255 4597, 0402 140 905, info@accu.edu.au, mst.edu.au, accu.edu.au

ACC 호스피스 암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 께 바닷가 걷기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장소: Circular Quay Wharf 3 준비물: 각자 도시락과 물 대상: 암환우와 그의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분 ●

ACC 호스피스 특별중보기도회 일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장소: 본 회 사무실 (19 Lansdowne St Eastwood NSW 2122) 연락: 0430 370 191 (김장대 목사) (새롭게 참석하기 원하시는 분은 미리 연략을 바랍니다) ●

제47차 호스피스 찾아가는 콘서트 일시: 2020년 3월 16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장소: Meredith House Nursing Home (32 Meredith Street, Strathfield NSW) ●

● ACC 호스피스 무료자연재활치료실 안내 일시: 매주 화요일 ~ 수요일 (오전 11시 ~ 오후 2시) 장소: 본회 사무실 (19 Lansdowne St Eastwood NSW) 준비물: 각자 타올 2개, 실내화 호주호스피스협회는 모든 사역자들이 자원봉 사로 섬깁니다.

Aged Care Service Aged Care Service 에서는 어르신들의 가정 ●

호주 일요신문

한인소식은 화요일 저녁까지 e-mail: syd@ilyo.com.au

2020년 2월 28일 을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과 정서 서 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 에이지드 케어 서비스를 도와드리고 있 습니다. 문의 전화 1 800 841 777 ● NDIS 호주 장애인 지원 정책 - 문의: 에벤에젤 NDIS (NDIS 등록 단체) - 모발: 0478 831 731 / 0430 478 377 / 0411 371 756 - 이메일 ndis@ebenmission.org.au - 웹사이트 www.ebenmission.org.au - 테리피 / 사회 활동 참여 / 직업 훈련 / 생활 기술 습득 - 개인 활동 써포트 / 집안일 등 - 센터 액티비티 (주중 매일 오전 10.30 부 터 오후 6시까지) - 독립 연습과 레스파이트 (STA) / 독립 생 활 어시스트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저희는 Christian Community Aid 라는 호주 NGO 단체 입니다. 모든 상담은 무료이고 절대 비밀 원칙이 엄수 됩니다. 전화로 상 담 예약 하시면 됩니다 - 대상: 청소년(11-18세) 및 학부모 - 상담 가능 요일: 매주 화요일 - 장소: 이스트우드(‘Our Space’167 Shaftsbury Rd. Eastwood NSW 2121), 이스 트우드 역 5분 거리(중국 샵 많은 쪽) - 한국인 담당자: Khesis (케시스) 전화: 9874 7458 ●

한인 여성회 매주 본부 정기 프로그램 1) 줌바 클라스: 매주 화, 목7pm문의 0425322-888 2) 손 뜨게질 (각종 옷,인형 만들기 등) 전 문 강사0425-885-557 3) 여성회에서JP 싸인 해드림 (반드시 본인, 예약필수) 4) 각종 세미나 및 상담 (이력서 및 인터뷰 스킬 ,안전, 가정문제,교육, 여성 건강 등) 5) 각종 집에서 지않는 물건 보내주시면 꼭 필요한사람에게 쓰여짐니다 6) 무료 유방암 검사: NSW Breast X-ray Unit 과 50세이상, 비자 관계없이 검사 도 와드림 유방암은 초기발견이 최선, 전화 132050 연 락하셔서 한국통역 찻으셔서 북킹가능함 - 장소: Corner of Balaclava &Agincourt Rd Marsfield( 여성회 줌바 클라스 장소 ) - 문의: 월-금 10-17시, 9801-5512, 0407434-708, 5pm 이후 문의 사절 - E-mail: ko_wo_asso@hotmail.com ● 여성회 시티교실 1. 주소: 826 George St Sydney ( Peace Embassy) 2. 각종 상담 매주 (금) 12시 예약필수 3.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여성들 상담 4. 문의: 월-금 10-17시, 0407-434-708, 오 후 5시 이후 문의사절

ACC 호스피스 헤세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 모집

호주호스피스협회(ACC)에서 모든 봉사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헤세 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 다. * 드라마 치료 재능 봉사자 * 미술치료 봉사자- 매주 너싱홈을 방문하 여 환우들에게 미술로 내적치료 봉사하실 분 * 음악치료 봉사자- 악기(아코디온, 기타 등)로 너싱홈 환우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 여 봉사하실 분 * 영어통역봉사자- 너싱홈을 방문하여 호 스피스 봉사 팀과 타국 환우들을 보살필 수 있는 봉사자 * 중창단 봉사자- 중창단을 창설하였사오 니 참여 원하시는 분 * 예배 봉사자- 호스피스 채플에 참여하여 봉사를 원하시는 분 * 호스피스 예배 공동체 (채플) 원목실장자원봉사로 주일예배 창설하실 분 * 그 외 자신이 가진 재능을 연약한 이웃과 함께 나누기시 원하시는 분 ACC 호스피스 특별 후원/기증 요청 1. 휄체어 차랑 : 암 환우와 너싱 홈 환우 를 모시고 바닷가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건강음식을 환우에게 배달하여 재활을 돕 고자 합니다.

Sydney

Tel (02) 1300 224 121 syd@ilyo.com.au

<<Donations>> Account Name: Australian Association of Cancer Care Incorporated Bank Name: Westpac Bank Account Number: 032-069-53-7515

카스 (CASS)한국 어르신들을 위한 다 양한 서비스 CASS로 문의 하시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정성으로 도와 드립니다. ● 한국어 웹사이트: www.koreanagedcare. org.au 한국어와 영어로 한국 어르신들이 호주에서 누릴 수 있는 노인 복지에 관한 정보를 얻 으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 cassagedcareforkorean ● 카페: cafe.naver.com/casskorean ● 카카오톡 아이디 : CASS_Korean (카카오 톡으로 문의를 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 습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 0410 340 741, 0408 623 38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 CASS에서는 한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습니다 ● HCP - 홈 케어 패키지 (노인 복지 가정 방 문 종합 서비스) - 1, 2, 3, 4 단계 서비스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 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au 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 CHSP - 가사일 지원 및 사회 활동 지원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 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au를 방문하여 할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솔잎 시니어 그룹 - 장소: West Ryde Community Centre Cnr Anthony Rd and Reserve St. West Ryde - 언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프로그램: 운동, 공예, 노래, 게임, 야유회, 영화 감상, 세미나 등 맛있는 점심과 정회원에 한해 최대한 교통 편 제공 - 솔잎 정회원이 되기위해서는 MY Aged Care로부터 심사를 받으시고,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청춘 시니어 그룹 2018년 2월 5일 다시 모임이 재개 됩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 장소: 애쉬필드 시빅 센터 ( 260 Liverpool Road Ashfield) 안에 있는 Patricia Blackman Room (Room 2) - 언제: 매주 월요일, 9시 30분 - 12시30분 - 프로그램: 9:30-9:50 모닝티, 10:00-11:15 영어 , 11:15-11:30 티타임, 11:30-12:30 영어노 래, 율동, 건강 스트레칭및 정보 세미나등 - 관심 있으신 시니어 분들께서는 누구나 참석 하실 수 있습니다. 양로원 운영 캠시 지역에 새로 지은 양로원이 2015년 2월 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의 승인 을 받아 동아시아 출신의 어르신 들을 위해 문화적 언어적으로 적합한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설과 입소 지원 절차에 관심 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9789 4587 (연결번호 152 or 153) CASS의 청춘 시니어 그룹에서 어르신들을 위 한 영어 강사 봉사자를 구합니다. ● 장소: 애쉬필드 시빅 센터 (260 Liverpool Road Ashfield) 안에 있는 Patricia Blackman Room (Room 2) ● 언제: 매주 월요일, 9시 30분 - 12시30분 영어 수업은 10:00 - 11:15에 합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어머니 아버님들께 영어 가르치기 재능 기부 하실 분 모십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Mobile : 0410 340 74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가톨릭헬스케어, 코리안데이 센터 교민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100세 프로그램 , 코리안 데이센터(행복회) 로 모십니다.

MELBOURNE Mob 0401 622 858 news@ilyo.com.au

월요일 메도뱅크(Meadowbank) 수요일 이스 트우드 (Eastwood), 금요일 혼스비(Hornsby). 오전10시- 오후 2시. 기차역과 아주 가까우 며 차량 픽업 서비스도 가능함. 프로그램은 * 낙상예방, 각종 건강 체조 * 라인댄스, 실버댄스, 매일 10분 스트레칭 * 미술 치료, 공예 * 신나는 노래 교실, 노래 방 * 인지/기억력 감퇴 예방프로그램, 실내 게임 * 이야기로 듣는 역사/문화 교실 * 전 문가 초빙 건강강좌 * 근교 소풍, 전시 관람 등 야외 활동 *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고려한 건강 한식과 모닝티 ● 자원봉사자 모집: 봉사자 교육과 취업시 추천인이 되어드림. 센터링크 봉사자 환영! 화목한 분위기에서 보람된 일을 하고자 하 시는 분은 문의바람. ● 문의 전화: 0406 384 514, 0420 308 623

이스트우드 커뮤니티 스토어 안내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등에 도움을 드리며 가정폭력 및 그외 일반적인 지역사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 립니다.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2시 ● 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중국샵 많은 쪽) ● 문의: 한국인 담당자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chloe.park@ccas.org.au 힘든시간을 보내시는분들을 위해 전기, 전 화, 수도요금을 보조해 드립니다.

그루터기 상담소 ● 무슨어려운문제, 고민이든 함께 지혜의 길을 모색합니다. 자녀교육,청소년,부부갈등, 가정폭력,우울증,이혼,스트레스,대인관계,결혼 예비,신앙문제등등 ● 경험많은 전문 상담사(비밀 절대보장) ● 전화무료상담 ● 예약문의: 0433933766, 0403399530, jungsun7@hotmail.com

에셀나무 상담실 자존감및 정체성 회복, 불안, 우울증, 분노, 각종 정신 건강 관련 문제와 장애, 중독, 아 동 청소년 문제와 관계의 어려움, 부부및 가족간 갈등 문제, 이민 생활 적응 문제등 을 공감하며 들어드리고 오랜 경험을 토대 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적이며 진실된 도 우미가 되어드립니다. (비밀 보장) NDIS,일부 개인 보험 카바 및 저소득자 할인 가능. ● 대면 상담 및 전화 상담 환영, skype 상 담 가능, 청소년 신앙 멘토링, 그룹 독서 모 임, 상담사 supervision 가능 ● 문의; Hwa Sook Hwang (호주 공인 상담 사 , Member of ACA Level 3, 교육학 석사 & 기독교 상담학 석사) 0450 431 004 ● 상담실 주소; Suite 15, 35 West Parade.

Eastwood (Eastwood 역 도보 3분)

민초들 건강/운동 모임 민초들이 모여서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의 지혜와 경험을 서로 교환하면서, 다함께 건 강사회로 지향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고 자 합니다. 아래와 같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 일시 : 12월 20일 [금] 오후 5시 - 7시 ● 장소 : Lidcombe Bowling Club (James St. 역/중앙식품 건너/추념공원 옆) ● 문의 : Moringarden [ 0426-250-607,0413671-490]

시드니 정법사 청년회 MAHAYANA 기초 불교교리 공부를 기반으로 한 매주 다 양한 커리큘럼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절내 카페, 비공식 문화체험 모임 (정먹사) 등의 소규모 단체들도 함께 운영하 며 친목 모임도 활성화 되어 있으며, 각종 봉사활동 및 외부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관심 있는 청년 법우님들,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 일시 : 매주 일요일 2:30 ● 셔틀 : 스트라스필드역 픽업존 (스트라 광 장 Kiss and Ride) 오전 10:20분, 10:40분, 오 후 2시 ● 장소 : 2 Elliott St, Belfield NSW 2191 ● 문의 : 0431 257 536

NSW주립 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1. 아치볼드, 윈, 술만 공모전 2019 - The Archibald, Wynne and Sulman Prizes 아치볼드 공모전은 1921년에 시작하여 현재 까지 매년 열리는 호주에서 가장 권위있는 초상화 전시이며 호주 문화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모델로 등장하며 여러 사람 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호주에서 가장 인 기있는 전시입니다.

- 한국어 안내투어: 수요일 오후 1시 (2019년 5월 15일 - 9월 4일) 유료전시임으로 투어전에 티켓 구매 요망 2. 뒤샹의 본질 - The essential Duchamp 20세기 개념미술의 선구자인 현대미 술의 거장 마르셀 뒤샹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NSW주립 미술관에서 열리 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의 대부분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소장품입니다.

- 한국어 안내 투어: 수요일 11시 (2019년 5 월 8일 - 6월 26일) 유료전시임으로 투어전에 티켓 구매 요망 자세한 입장료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 참조.

3. 미술관 소장품 정규 한국어 안내 투어 (무 료):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한국어 안내 투어는 무료로 1시간 동안 진 행되며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작함 ● Gallery hours: 매일 10am-5pm 단, 수요 일은 10pm까지 (Good Friday & Christmas day 휴관) ● Address: Art Gallery Road. The Domain 2000 ● 홈 페이지 참조: www. artgallery.nsw.gov.au

KS LIFE CARE - 어르신과 장애우 교 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어르신 (65세이상)과 장애 우 (65세미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 습니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 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 에 연락 주시면 지원신청과 관련된 서 류준비는 물론 그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 서도 상담해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권리 를 위한 기본적인 법률 자문을 해 드립니다. ● KS LIFE CARE 지원내용 - 교통지원: 쇼핑, 병원 방문, 개인 용무, 가 족 방문, 친구 및 커뮤니티 행사 참석, 출퇴 근 픽업지원, 교육 참석 등 - 음식지원: 식사준비, 음식배달, 반찬준비 등 - 가사지원: 청소, 식사준비, 세탁, 다림질, 정원관리 등 - 개인위생지원: 식사, 목욕, 샤워, 배변, 미 용, 옷 갈아입기 등 - 의료지원: 투약, 치료, 피부 건강 관리, 대 소변 관리 등 - 보조의료지원: 운동, 치료 마사지, 상담, 언어 치료, 발 질병 치료, 재활 치료, 작업 치료, 물리 치료, 청각, 시각, 구강 임상 의료 서비스 등 - 교육 및 활동지원: 음악 교실, 서예 교실, 미 술 교실, 악기 연주, 요가 교실, 요리 교실 등 - 보조용품 및 집개조: 휠체어, 스쿠터, 목 발, 네발 보행기, 보행 보조기, 지팡이, 침대 레일, 집보수 및 기타 생활 용품 ● 연락처: 0420 525 992 (돌봄지원), 0410 497 979 (교육), 0450 977 191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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