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Issue 345

ISSUE 345

15 January 2021

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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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Korean News

코로나 백신 접종 2월 시작…” 상반기에 1340만명 접종”

관련기사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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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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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동포 민원 사례 해설 복수국적자의 한국 입국

야 합니다(만약, 복수국적자인데 외국국적불행사서약을 한 사람은 반드시 한국 여권을 사 용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복수국적자는 한국에 입국할 때 한국 여권을 지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만약,

홍판서는 호주시민권자이고 황진이는 한국 국적자이다.

90일 이내의 기간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면 호주 여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홍길동은 위 둘 사이에서 2015년에 호주에서 태어났다.

·다만, 한국 여권 없이 호주 여권만을 소지하고 항공편 탑승이나 출입국 절차를 거치는 경 우에는 항공사 직원이나 출입국 관련 공무원이 홍길동이 한국 국적이 있는지 확인이 불가

황진이는 홍길동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알았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홍길

능하여 호주 시민권만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의 비자를 요구하게 됩니다. ·물론, 홍길동은 대한민국 국적자이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해서만 발급이 되는 대한민국 비

동의 출생신고를 미루고 있었다.

자를 발급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살고 있는 황진이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호주 여권만으로 한국에 입국하려는 경우는 최소한 홍길동의 기본증명서 및 가족

듣게 되었고 황진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꼭 손자를 보고 싶다는 말씀을 듣고

리된 후 총영사관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공인인증서가 있는 경우 인터넷에서 “대법

관계증명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증명서는 홍길동에 대해서 출생신고가 처 원 가족관계등록시스템”사이트에서 발급 가능).

조속히 한국에 들어가고자 한다.

·만약, 너무 급박하여 위와 같은 증명서도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총영사관에서 국적 담당 영사가 서명한 대한민국 국적 보유 확인 레터라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현재 홍길동에게는 호주 여권밖에 없는 상황이다.

·요컨대, 복수국적자는 한국 여권을 가지고 한국에 입국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러한 한국 여권은 총영사관에 출생신고를 해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여권을 만들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출생신고라도 해서 증명서를 발급 받아

- 해결

지참해야 하고 이러한 경우는 이러한 사정을 미리 항공사 및 한국 출입국관리소에 알려야

·황진이는 총영사관에 홍길동의

출생신고를 하고 홍길동의 한국 여권을

발급 받아 한국 여권을 가지고 한국에 입국하여야

합니다. ·너무 급박하여 출생신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총영사관의 국적 담당 영사가 발급하 는 “국적 확인서”를 위 증명서에 갈음하여 한국에 입국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항공

합니다.

사 및 한국 출입국관리소에 이러한 사실을 바로 알려야 합니다.

·만약, 한국 여권을 발급 받을 시간이 없어 가지고 있는

입국하려고 하는 경우라면

총영사관에

호주 여권만으로 한국에

출생신고를 하여 홍길동의 기

본증명서 및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되,

항공편을 타기 전에

미리 항

공사 및 출입국관리소에 이러한 사정을 알려야 합니다.

- 해설 ·홍길동은 출생 당시 생부가 호주시민권자였고 호주에서 출생하였으므로, 호주시민권을 가 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더불어 출생 당시 생모가 한국인이었으므로, 한국 국적도 같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홍 홍길동과 같은 복수국적자는 한국에 출입국 하는 경우 원칙적으로는 한국 여권을 사용하 여야 하는데, 이러한 한국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우선 총영사관에 출생신고를 하여

고를 하여 그 접수증을 병무청에 보내주어야 합니다.

출생 후에 호주시민권을 취득하면 병역 의무가 없음

- 해설

홍길동은 한국에서 출생한 한국 국적자인데, 호주에 이주하여 지내다가 호주시민권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남자는 18세가 경과하면 병역 의무를 지게 됩니다. ·이러한 병역 의무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으로 만약, 한국

을 취득하였다.

인이 자진하여 다른 나라의 국적(호주시민권)을 취득하면 한국 국적이 상실되어 이러한 병

최근 한국에 살고 있는 홍길동의 아버지 홍판서로부터 병무청에서 홍길동에 대한

역 의무가 없게 됩니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태어나서 출생신고를 통해 종전 구 호적부나 현행 가족관계등록부에

입영 영장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기록된 사람이 나중에 외국 국적(호주시민권)을 취득하여 한국 국적이 상실된 경우, 당사 자가 국적상실신고를 하지 않으면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국적 상실 여부를 알 수 없어 해 당 가족관계등록부나 구 호적부에는 마치 한국인인 것처럼 그대로 기록이 남아 있게 됩니

홍철수는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태어날 당시에는 호주시민권이 없다가 태어난 지 10

다. ·이러한 정리가 없으면 병무청에서는 한국 국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병역 의무를 부과 하게 됩니다.

년이 경과한 시점에 호주시민권을 받았다. 최근 홍철수도 한국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병무청에서 입영 영장이 나왔다는 말을

·호주시민권 등 외국 국적을 취득하였다면 반드시 (총영사관에) 국적상실신고를 해야 위와 같이 한국 국적자로 기록된 구 호적부나 가족관계등록부 기록을 국적상실로 정리할 수 있 고 병무청도 더 이상 병역 대상자로 파악하지 않게 됩니다.

들었다.

·이러한 경우 설령 이전에 국적상실신고가 없었더라도 외국 국적(호주시민권)을 취득한 때 에 한국 국적이 상실된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바로 총영사관에 국적상실신고를 하여 그 접수증을 병무청에 소명하면 병무청은 한국 국적이 상실된 것으로 보아 병역 의무를 부과

- 해결

하지 않게 됩니다.

·홍길동은

호주시민권을 취득한 때에 자동으로 대한민국 국적이

상실되었습니다.

의무가 면제된 사람은 41세 때까지 재외동포비자가 발급되지 않게 됩니다. 국적상실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홍길동은 한국 국적이 없

는 사람으로 대한민국의

는

·주의하실 점은 2018년 5월 이후에 한국 국적 남자로서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탈하여 병역

병역 대상자가 아닙니다.

다만, 한국의

홍길동이 호주시민권을 취득하여 한국 국적을 상실하였다는

병무청에서

사실을 알 수 없

으므로, 총영사관에 국적상실신고를 하여 그 접수증을 병무청에 보내주어야 합니다. ·홍철수의

경우 종전 호주 시민권 법령이 호주에서 출생하여 10년을 경과하면 호주시

민권을 부여하던 때의 규정에 따라 호주시민권을 취득한 것인데, 이러한 경우도

민권을 취득한 때에 한국 국적이 상실된 유권해석). 따라서 홍철수도

호주시

것으로 봅니다(대한민국 법무부

병역 의무가 없는바, 총영사관에 국적상실신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http://overseas.mofa.go.kr/au-sydney-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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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로 작년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오라나 팀버스 일동

뉴스

교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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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승무원 등 고위험 근로자 최우선, 어린이 마지막 접종 예정

광복회 호주지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개최 ▪ 청소년 민족캠프와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등에서 주체적 역할을 다한 KAYN의 활약을 높이 평가 ▪ 민족캠프 TF(Task Force)팀을 1월 말부터 가동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는 지난 9일(토) 이스트우드에 서 정기총회 및 신년 인사회를 산하단 체인 KAYN(호주한인차세대네트워크) 과 합동으로 개최했다. 광복회 정기총회에서 황명하 회장 은“지난해 코로나 19의 악조건 속에 서도 한호 학생 연합 온·오프라인 청 소년 민족캠프와 순국선열의 날 기 념행사 등에서 주체적 역할을 다한 KAYN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다” 며, “향후 상황 대처와 질적 향상을 위해 민족캠프 TF(Task Force)팀을 1월말 부터 가동한다” 고 밝혔다. 또한 황 회장은“한호 수교 60주년

을 맞은 올해에는 일제강점기에 한국 에서 활동한 호주 선교사들에 대한 독 립유공자 서훈이 꼭 이루어지도록 힘 을 모으자” 고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차세대 위주의 조직 개 편에 따라 민현식 조직이사, 우현식 교 육이사, 인서경 기획이사에게 임명장 을 수여했고, 민족캠프 TF팀 10명 및 노동우 학생에게 명예 회원 위촉장, 류 종현 학생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2021년 광복회 주요사업은 제82 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및 부대 행사로 열리는 제7회 청소년 민족캠 프(The 7th Korean Youth Camp for History and Culture)가 있으며

KAYN의 주요 사업으로는 토론회, 단 합회 및 봉사활동과 민족캠프 TF팀의 주축으로서의 활동 등이다. 신년인사회는 황명하 회장의 신년 사, 축사, 격려사, 교육원장 공로패 증 정, 신년 덕담, 행운권 추첨, 광복회원 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은 축사 를 통해“그동안 호주에서 한인 차세 대를 위한 광복회 주관의 청소년 민족 캠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며“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계속 지속되기를 희망한다” 고 강조했다. 김기민 교육원장은 다음 달 귀임을 앞두고 있다.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회장은 격려사에서“광복회 추천으로 위촉된 젊은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많은 활 약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과 광복회가 하나 되어 조국의 평화통일과 독립정 신 및 민족의식 고취 함양을 위해 노력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외빈으로 백승국 대양 주한인회총연합회장, 방승일 재향군인 회호주지회장, 신필립 재호주대한체육 회장, 노현상 월드옥타시드니지회전회 장, 변종윤 재호충청향우회장등이 참 석해 신년 덕담과 차세대를 위한 각별 한 당부를 남겼다.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간호사 승무원 등 고위험 근로자 최우선, 어린이 마지막 접종 예정

코로나 백신 접종 2월 시작… "상반기에 1340만명 접종"

호주 국민의 절반 가량은 올해 상반 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 을 예정이다. 코로나 전염 위험이 높은 간호사와 간병인 등 보건 근로자와 격 리시설 직원, 항공기 승무원이 가장 먼 저 백신을 맞을 계획이다.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5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들은 올해 중반까 지 접종을 기다려야 하며, 어린이들은 가장 늦게 접종될 예정이다.

7일 연방정부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보건관련 고위 공직자들이 밝힌 코로 나 백신 접종 계획안에 따르면 2월 중 하순에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다. 이런 첫 접종 일정은 몇 주 동안 백 신 조기 공급 압박을 받아온 연방정부

가 기존의 3월에서 2월로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정부는 접종 규모를 처음엔 한주당 8만명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높여 3 월 말까지 400만명, 6월 말까지 1340 만명을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주식약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은 연방정부가 1000만회분을 구입 계약한 화이자 백 신을 1월 말경에, 멜번에서 생산될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월에 승인할 예 정이다. ● "백신 접종 불구 일상 회복까지 수개 월 동안 방역 규제 적용될 것”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새로운 일상 으로 회복되기까지 코로나 확산 차단 을 위한 방역 규제는 수개월 간 지속

될 예정이다. 폴 켈리 연방 최고 보건자 문 관 (CMO)은 10일 연방과 주정부가 보건 과 주경계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면서 사 회적 거리두기, 팔꿈치에 재채기 하기, 손 씻기, 아프면 집에 머물기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 라고 밝혔다. 켈리 자문관은“모든 개인들은 2회 의 백신 접종을 받으면 코로나로부터 강력한 보호를 받아 자신감을 가질 것” 이라며“결국 정치인들은 올 하반

기에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의사들(GPs)과 민간병원 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위한 진료비 (consult fee)를 청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브래드 하자드 NSW 보건부 장관은 메디케어카드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호주에서의 모든 코로나 검사는 무료 라면서 진료비 청구를 규정 위반이라 고 지적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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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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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단독 -7.6% 유닛 -10.3%, 멜번 단독 -4.8% 유닛 -8.7%

지난해 전국 임대료는 상승, 주도 임대료는 하락 전국 임대주택 공실률 2.2%...연간 0.3%p 하락

지난해 전국 임대료는 단독주택 9.2%, 유닛(아파트) 6.3% 상승했다. 하 지만 주도 임대료는 단독주택 -2.7%, 유닛(아파트) -7.1%로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SQM리서치가 12일 공개한 올 1월 4일까지 주간 주택 임대료 지수에 따 르면 시드니와 멜번이 연간 임대료 하 락을 주도했다. 단독주택 임대료는 시드니가 -7.6% 로 최대 하락했다. 멜번도 4.8% 떨어 졌다. 나머지 6개 주도는 모두 상승했 다. 다윈이 27.3%로 최대 상승했다. 이어 퍼스 12%, 애들레이드 4.0%, 캔 버라 3.6%, 호바트 0.5%, 브리즈번 0.4% 순으로 상승했다. 시드니는 유닛 임대료도 연 10.3% 급락했다. 멜번 -8.7%, 호바트 -5.1% 로 뒤따랐다. 나머지 5개 주도는 상 승했다. 퍼스 9.3%, 다윈 5.6%, 캔버 라 2.1%, 애들레이드 1.4%, 브리즈번 0.6% 순으로 올라갔다.

12월 전국 임대료는 11월 대비 단독 과 유닛 모두 1.0%씩 상승했으나, 주 도는 단독 -0.2% 유닛 -0.5%로 하락 했다. 특히 시드니는 -0.8%와 -0.6%, 멜 번은 -0.1%와 -1.9%로 단독과 유닛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캔버라 유닛 (-0.7%)과 호바트 유닛(-3.6%)도 하락 했다. 주당 임대료는 전국 단독 489달러 유닛 386달러였으며, 주도는 단독 539 달러 유닛 406달러였다. 단독주택의 주당 임대료는 캔버라 656달러, 시드니 632달러, 다윈 603 달러, 멜번 511달러, 퍼스 493달러, 브 리즈번 475달러, 호바트 470달러, 애 들레이드 420달러 순으로 높았다. 유닛 주당 임대료는 캔버라 473달 러, 시드니 444달러, 다윈 406달러, 호바트 388달러, 브리즈번 380달러, 멜번 376달러, 퍼스 368달러, 애들레 이드 320달러 순이었다.

● 멜번 임대주택 공실률 4.7%로 최고, 시드니 3.6% 호주 임대주택 공실률은 2019년 말 2.5%에서 2020년 말 2.2%로 0.3%포 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QM리서치의 임대주택 공실률 동 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공실률 은 평균 2.2%였다. 이는 2019년 12월 공실률 2.5% 대비 0.3%포인트 하락했 지만 2020년 11월 공실률 2.1%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2020년 12월 주도별 공실률은 멜 번이 4.7%로 최고였다. 이어 시드니 3.6%, 브리즈번 1.8%, 캔버라 1.1%, 퍼스와 다윈 0.9%, 애들레이드 0.7%, 호바트 0.6% 순이었다. 연간 공실률 하락은 2019년 12월 2.9%에서 2020년 12월 1.8%로 급락 한 브리즈번과 3.5%에서 0.9%로 하 락한 다윈, 2.5%에서 0.9%로 하락한 퍼스가 주도했다. 캔버라는 1.7%에서 1.1%로, 애들레이드는 1.1%에서 0.7%

로 하락했다. 반면에 시드니(3.6%)와 호바트(0.6%)는 변동이 없었으며, 멜 번은 2.5%에서 4.7%로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전국 공실률 상승은 시드니와 멜번이 주도했다. 시드니는 11월 3.5%에서 12월 3.6%로, 멜번 은 4.4%에서 4.7%로 크게 상승했다. 캔버라는 0.9%에서 1.1%로, 다윈은 0.7%에서 0.9%로 올라간 반면, 애들 레이드는 0.8%에서 0.7%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주도는 모두 변동이 없었다. 멜번과 시드니의 도심(CBD) 임대 공 실률도 하락세다. 멜번 도심 공실률은 11월 9.1%에서 12월 8.7%로 하락했으 며, 시드니 도심 공실률은 9.5%에서 7.8%로 낮아졌다. 호주의 총 임대주택 건수는 2019년 12월 8만4591건에서 2020년 12월 7 만6658건으로 감소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미국 1월 26일부터 국제선 탑승시 음성 결과 제시해야

코로나 음성 검사 증명해야 국제선 탑승 허용된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과 영국도 코로 나19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만 입 국을 허용하면서 호주도 이와 유사한 규정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U S Centre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자국민은 물론 거의 모든 국제선 이용 입국자들에게 탑승 3일 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검사 결과 를 항공사에 제시해야 하는 규정을 1 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과거

코로나에 감염됐지만 회복됐다는 서 류를 제출해도 된다. 이로써 2세 이상의 모든 미국 입국 자들은 이 새로운 규정을 준수해야 한 다. 다만 미국을 경유하는 승객은 이 조치에서 제외된다. 또한 코로나 진단 검사를 실시할 능력이 없거나 매우 부 족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항공사엔 이 조치를 유예해줄 예정이다. 캐나다는 1월 7일부터 거의 모든 해 외 입국자들에게 이와 유사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영국정부는 영국 입국자들에게 도 착시 코로나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할 것을 다음주부터 요구할 것이라며 이 는 다른 국가들로부터 변종 코로나바 이러스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되 는 조치라고 밝혔다. 영국 교통부 장관은 해외에서 항공 기, 선박, 기차를 이용해 영국을 방문 하는 승객들은 출발일 대비 최대 3일 (72시간)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웨일스, 노던아일랜드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도입했다. 다만 운송 근로자, 11세 미만 어린 이, 승무원, 검사가 불가능한 국가의 여행자에겐 검사 요구가 면제된다. 코로나 검사 요건을 준수하지 않는 승객은 880달러의 벌금처분을 받을 수 있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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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공장소와 대중교통 종교시설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브리즈번 봉쇄는 해제… 집합규제는 1월 22일까지 시행

사업체에 실내 4제곱미터 실외 2제곱미터의 개인당 거리두기 적용 영국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3일 간 시행된 광역 브리 즈번의 봉쇄 규제는 11일 해제됐지만 집합규제는 10일 연장 시행된다. 이에 입스위치(Ipswich), 모레톤베이 (Moreton Bay), 레드랜즈(Redlands) 를 포함한 광역 브리즈번의 코로나 집 합규제는 1월 22일(금) 오전 1시까지 실 시된다. 이제 브리즈번 거주자들은 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쇼핑센터와 슈 퍼마켓, 헬스장, 종교시설, 도서관, 대 중교통이나 택시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이 의무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 가능한 직장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업과 사업체엔 실내 4제곱미터, 실 외 2제곱미터의 개인당 면적 거리두기 가 적용된다. 요식업체에서 음식과 음 료는 착석해서 먹어야 한다. 200제곱 미터 이하 면적의 소규모 사업체는 최 대 접객 인원이 50명이며 개인당 2제곱 미터의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결 혼식을 제외하곤 댄스가 금지된다. 가정과 공공장소의 최대 집합 인원 은 20명이다. 결혼식은 최대 참석 인원 이 100명이지만 댄스 규제는 없다. 장 례식 최대 참석 인원도 100명이다. ● 가정과 공공장소의 최대 집합 인원 은 20명 실내 콘서트장이나 극장엔 수용인원 의 50%나 개인당 4제곱미터의 거리두

기 중 더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 다. 야외 스타디움은 코로나 안전 계획 시행 하에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 허용된다. 병원, 양로원, 장애인숙소, 교도소에 대한 방문 규제는 계속 유지된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브리즈번의 그랜드챈슬러호텔(Hotel Grand Chancellor)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청 소원이 7일 영국발 변종 코로나에 확 진 판정을 받은 뒤 8일부터 3일 간 광 역 브리즈번 긴급 봉쇄를 단행했다. 이 청소원은 코로나에 감염된 상태 에서 1월 2-5일 로마스트리트(Roma Street) 기차역, 칼람베일(Calamvale) 울워스, 써니뱅크힐(Sunnybank

Hills) 콜스 등 브리즈번의 다수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감염 추적과 진단검사를 통해 봉쇄 기간 3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14일 의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해 10일 간 집합규제를 연장 시행한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13일 그랜드챈슬 러호텔의 변종 코로나 집단감염자가 6 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청 소원의 20대 남편, 지난해 12월 30일 영국에서 입국한 30대 부부, 올 1월 1 일 레바논에서 입국한 40대 남성과 그 의 20대 딸이 포함됐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빅토리아 주경계 규제, 교통신호 허가제 도입

적색구역은 방문금지, 오렌지색과 녹색구역은 허가증 받고 방문

허가증 받지 않고 빅토리아에무단 방문시 4957달러 벌금

빅토리아 주정부가 지역에 따라 교통 신호 색깔을 적용하는 새로운 코로나19 주경계 규제를 1월 11일(월) 오후 6시부 터 시행하면서 빅토리아 방문자들은 허 가증을 신청해야 한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12일 공개한 방문 자에 대한 주경계 통행 허가제(permit system)에 따르면 빅토리아를 방문 할 모든 호주인들은 서비스 빅토리아 (Service Victoria)를 통해 허가증을 신 청할 필요가 있다. 교통신호 체계의 허가제는 호주 전역 을 코로나바이러스 위험 정도를 기준으 로 녹색(green), 오렌지색(orange), 적 색(red) 구역으로 구분한다. 각 구역 거 주자나 방문자에겐 빅토리아 주경계 통 과시 상이한 규제가 적용된다. 빅토리아 최고보건자문관(CHO)인 브렛 서튼은 공공보건팀의 판단에 의해

이 교통신호 구역이 녹색에서 적색으로 갑자기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적색 구역(red zone)은 빅토리아 방 문 금지를 의미한다. 최근 14일 내에 적 색구역을 방문한 사람은 예외나 면제가 허용되지 않으면 빅토리아를 방문할 수 없다. 면제나 예외에 해당되지 않으면 주경계를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렌지색 구역(orange zone)은 통행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지만, 빅토리아 에 도착한 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진 단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해야 한다. 녹색 구역(green zone)은 허가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격리나 진단검사가 필요없다. 다만 코로나 증세가 있는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 광역시드니와 광역브리즈번 적색구역, 예외나 면제시 방문 허용

현재 적색구역은 광역브리즈번과 광 역시드니, 블루마운틴과 울릉공에 적용 된다. 광역브리즈번엔 브리즈번과 입스 위치, 로건, 모레톤베이, 레드랜드시티 가 포함된다. 이들 지역 거주자나 여행자는 예외 (exceptions)나 면제(exemptions)가 허 용되지 않으면 빅토리아로 들어갈 수 없 다. 예외는 주경계 공동체 거주자와 긴급 이나 필수적인 의료 관리를 요하는 사 람에게 허용된다. 만약 이런 이유에 해 당되지 않으면,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신청해야 한다. 면제는 상황별로 평가되기 때문에 승 인받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 NSW 지방 오렌지색구역, 빅토리아 도 착해 격리와 검사해야

NSW 지방은 오렌지색 구역이기 때 문에 이 지역을 여행하고 빅토리아로 돌 아갈 사람은 허가증을 신청해야 한다. 빅토리아에 도착하면 자가격리에 들어 가고 3일 내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지 속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자 가격리에서 해방된다. 서비스 빅토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허 가증을 신청하면 코로나 관련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이 때 허위 정보를 제공 하면 최대 1652달러의 벌금처분을 받 을 수 있다. 필요한 허가증을 받지 않고 빅토리아에 무단 방문하면 4957달러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NSW와 퀸즐랜드의 적색 구역과 오 렌지색 구역을 제외한 호주의 다른 모 든 지역은 녹색 구역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2021년 1월 15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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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스

교민뉴스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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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광복회,일본군성노예피해자 ‘일본정부배상’ 법원판결환영 광복회, Heritage of Korean Independence

“일본에 무릎 꿇고 우호를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우리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처절하고 위대한 독립운동 정신을 지키는 길이다”

광복회(Heritage of Korean Independence, 회장 김원웅)는 10일 (일) "한국법원이 일본군 성 노예 피 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손해 배상 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환영 한다" 며 이 판결을 "일제 강점의 불 법성에 면죄부를 준 한일협정에 정 면으로 문제를 제기한 판결로 역사 적 의미가 매우 크다" 고 평가했다. 이 판결에 대해서 일본 스가 요 시히데 총리는 "한일관계의 기본은 1965년(박정희 정부 당시) 체결된 청 구권 협정" 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한국법원의 판결문에서는 "한일협정에는 일제가 자행한 학살, 고문, 인체실험, 강간, 강제연행, 성 노예, 약탈, 방화 등 반인륜 범죄에 대한 진실규명, 사과 및 배상에 대해 서 어떠한 구절의 내용도 없었다"며 "이는 한마디로 일제강점의 불법성 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한일협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정부는 이번 한국법원 판결에 대하여 수용불가의 입장을 밝혔으며 일본의 일부 언론도 이번 판결을 "한 일관계를 파괴하려는 판결" 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광복회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은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 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 게는 침략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배 상을 했다" 며 "북일수교 협상에서도 북한이 한결같이 사과와 배상을 일 본에 요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 러나 안타깝게도 일본은 유독 한국 에 대해서만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뻔뻔스러운 태도로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광복회는 "우리 대한 민국은 지난해 국민의 애국심을 바 탕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을 벌여, 일본의 경제보복을 당당히 이겨낸 저력을 가진 나라"라며, "이제는 일 본에 무릎 꿇고 굴욕적 우호 관계를 구걸하느니, 당당하게 역사정의에 입각한 우리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처절하고 위대한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지키는 길" 이라고 강조했다.

박상희 기자 syd@ilyo.com.au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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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Address: 1011 Victoria Rd, West Ryde NSW 2114 Hours: 5AM-12AM Phone: (02) 8068 2091 website: teambrosfitness.com.au

건강 TV 프로그램 리뷰

나는 몸신이다 305회 '악!소리나는 고통! 치명적인 의자의 저주!' ③

☞ 이전호에 이어서 의자병의 진단할 수 있는 간단 한 테스트

벽에서서 양팔을 들어 팔이 벽 에 갈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합니다.

Tip: 집에서 벨트를 이용해 테스

트해 보시면 됩니다.

의자의 저주 상체테스트 1.벽에서 약10~15초 정도 떨어져 서서 무릎을 살짝 굽힌다.

2.허리 부위에 벨트나 벨트 두께 정도의 끈을 댄다.

3.골반을 뒤로 기울여 등과 허리 를 벽에 밀착한다. (끈이 빠지지 않 도록 벽에 허리를 강하게 밀착하 는 것이 중요) 4.양팔을 일자로 들어 올려 벽에 붙인다. (끈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 서 양팔을 들어 올려 벽에 닿으면

정상)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보면 어깨 가 말리고 등이 굽어지게 되어 팔 을 들 때 등을 팔을 올리지 못하 고 허리를 젖히면서 팔을 올리는 보상 패턴에 놓이게 된다고 합니 다. 상체운동 두가지 첫번째 운동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상체 앞 쪽에 짧아진 근육인 대흉근과 소 흉근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두번째 운동

등뼈를 펴주고 짧아진 광배근과 대흉근 바로잡는 스트레칭 근근 상체 운동 첫번째 동작 포인트: 시선까지 돌려주며 허 리가 아치가 심하게 생기지 않도 록 복부에 힘을 잘 유지하는것이 중요. 무게를 앞쪽으로 밀어줍니 다. 약 20초간 유지 근근 상체 운동 두번째 동작 1.양손으로 벽을 잡고 양발은 팔꿈치를 폈을 때 골반 아래 위 치하도록 선다.

2.무릎은 살짝 구부리며 기지

개 켜듯 겨드랑이 부위를 바닥 방향으로 내려준다. 포인트: 허리 아치가 심하게 생 기지 않도록 복부에 힘을 잘 유 지하여 척추 요추 부위 중립자 세를 만들어 겨드랑이를 바닥으 로 쭉 눌러줍니다. 한동작에20 초 2~3세트 박복해서 진행

근근 상체 운동후 변화 의자에 앉아 있는 동안 우리도 모르게 늘어난 채로 있는 근육 수축된 근육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다음호에 이어서

특별기고

법률

일요신문

18

박정호변호사의 법/률/칼/럼

2021년 1월 15일

John Park Executive Lawyer | Wentworth Lawyers & Partners 1300 577 502 Level 13, 2 Park Street, Sydney NSW 2000 johnpark@wwLp.com.au | Wentworthlaw.com.au

Cohen v Zanzoul trading as Unique Building Group [2020] 안녕하십니까 웬워스 법무법인의 박정호 파트너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NSW의 대법원에서 다루 어진 주택건설공사에 관련된 계약 서분쟁 케이스 “Cohen v Zanzoul trading as Unique Building Group [2020]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존주택의 철거 및 증축을 위한 건축계약 서 분쟁 본 케이스의 원고 코헨 씨는 home owner로써 건축회사 the builder 와 2013년 공사계약 체결 후 주택건설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공사의 결함과 공사대금 미지급 2015년 건축회사는 총 5개의 공사 대금 인보이스(progress claim)를 발 행했으며, 원고 코헨 씨는 여러 가지 불만을 드러내며 건축물의 불안전성 과 공사결함의 이유로 공사대금 지급 을 거부하였고, 이에 건설회사는 코 헨 씨의 공사대금 지급은 계약에 의한 중요 조건이며, 공사대금 지급 후 공 사의 결함을 검사하여 건물에 대한 불 안전한 요소를 없애겠다고 주장하였 으나, 두 당사자는 합의점을 이루지 못한 채 본인들의 주장과 권리를 내세 우며 원고 와 피고의 입장으로 법정에 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사의 결함과 불만족에 의한 공사대금 (progressclaimsorpayment)미지급 건설현장에서 공사결함에 의한 공 사대금 미지급 케이스는 건설현장 분 쟁의 주류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 로 건설공사 표준 계약서에는 공사결 함에 의한 공사대금 미지급 시, 계약 당사자들의 지켜야 할 계약조항들이 존재합니다.

▪원고의 주장 그러나 본 소송의 원고 코헨 씨는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계약서상 의 공사현장 분쟁해결 절차를 무시한 채, 본인만의 방법과 생각에 의한 분 쟁 해결을 시도하며, 공사대금 지급 의무를 불이행하면서 본인만의 권리 를 주장하였습니다.

▪피고의 주장 이에 건설업자는 공사대금의 지급 은 본계약서의 본질적인 선결 조건이 며, 선결 조건이 이루어질 때만, 공사 결함을 체크하여 건물에 대한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겠다는 일관된 주장을 하였습니다. <법원의 해석과 판결> 이에 재판부는 아래와 같이 판결하 였습니다. 코헨 씨는 진행청구서 즉 공사금액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시공 중인 건축물 결함에 대한 이의신청 시 지켜야 할 계약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 았으므로 코헨 씨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과 증거들은 본계약을 더는 준 수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도가 없으므 로 간주하여 지며 이에 코헨 씨의 계 약서 준수 이행의무 거부권행사로 인 정된다. 또한 피고 건설회사는 원고의 거부 권을 서면으로 인정하였으며, 서면인 정 시점을 기준으로 원고와 피고의 계 약은 종료되었다. 그러므로 계약준 수 및 이행의무 거부권행사 때문인 계 약종료이기에 계약당사자들의 계약 이행 의무는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계약종료 시점까지 이행된 양 쪽 계약당사자들의 계약서 실행업적 에 대한 금전적, 비금전적 권리는 보 존되며, 그 권리들을 인정하며 행사 한다. 이에 법원은 아래와 같이 판결 한다. <법원의 판결 결과-소송은 백해무익>

▪원고를 위한 판결 원고, 코헨(주택소유자)이 주장한 건물공사에 결함의 존재를 인정하며, 피고 건설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금전 적 보상을 지급한다.

▪피고를 위한 판결 피고 건설회사가 주장한 원고의 미 지급된 공사대금 지급의무를 확정 준

수하며, 원고 코헨 씨는 미지급된 공 사대금을 지급한다.

▪양자승리 주택소유자인 코헨 씨는 건물공사 에 대한 결함을 인정받고, 그에 상응 하는 금전적 배상 청구권을 인정받았 지만, 건축회사에 지급하지 않았던 공사대금은 지급해야하는 확정판결 을 받았습니다. 어느 누구의 패배도 아닌 원고와 피 고에게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똑같 이 인정해준 양자 승리의 판결이었습 니다. 결과적으로 본 소송의 패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마음이 편하지 않은 씁쓸한 승자가 되었습니 다. 2020 년 6월에 종결된 본 재판은 5년 동안의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 비되었으며, 소송당사자들에겐 엄청 난 스트레스의 시간이었을 겁니다. 본 케이스의 교훈 1. 계약서를 체결 시에는 계약서 준 수 시 발생할 위험요소를 파악하며, 위험요소 및 분쟁 시에는 반드시 계약 서에 제시된 해결방법을 준수하는 것 을 적극 권고합니다.

2. 이러한 법정소송은 백해무익합 니다. 소송이란 소송제기 가능성, 승

소 가능성 등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 후 시작하시는 것을 권고 드립니다. 본 케이스의 당사자들도 아마도 합리 적인 사고와 함께, 소송이 아닌, 조정 또는 중재를 추구하셨다면, 아마도 5 년이란 시간을 소비한 후 씁쓸한 양자 승리라는 결론을 맞이하지 않았을 겁 니다.

3. 계약서 분쟁 시 반드시 변호사에 게 조언을 받으신 후, 합리적 행동으 로 분쟁을 해결하시는 것을 권고 드 립니다. 단순한 감정에 의한 계약이 행 거부권행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계약해지 권리를 부여하기에, 거부권 행사 시에는 계약기간 동안, 축적된 본인의 계약서상의 실행업적에 대한 의견을 심사숙고하시어 거부권행사 시행을 권고 드립니다.

면책공고: 위 내용은 법률자문이 아닌 일 반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법률적 자문이나 해석을 위해 제 공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위의 내용과 관련하여 또는 그 내용의 미흡함으로 인하 여 발생하는 어떠한 결과에 관해 아무런 책 임을 지지 아니합니다. 구체적인 사안이나 사건과 관련하여 본 법인에 법률적 자문을 구하지 아니하고 상기내용에 근거하여 어떠 한 행위(작위 및 부작위)를 하지 마시기 바 랍니다. 상기내용에 의거하여 정확한 법률 상담을 위해서는 본인의 특정상황에 따라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십시오.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ㅈㅈㅈ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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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인상 Happy Life Coaching Centre 대표코치 국제코칭연맹/ PCC 0452 664 844 coach.richardyu@gmail.com

유코치의 일요단상

독서는 왜 필요한가? 두 가지에서 영향 받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은5년이 지나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 그 두 가 지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우리가 읽는 책이다.

-찰스 존스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를 판단하려면 그가 어울리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미래 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 나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라 고 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

로 수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 고 인터넷을 통해 손 쉽게 얻 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지 만, 아직도 깊이 있는 지식을 쌓고 변화 발전하는데 책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보 는 손 끝 터치를 통해 화면에

난 왜 책을 읽을까? 혹은 난 왜 책을 안 읽을까?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서 찾을 수 있지만, 마음의 양 식은 한장한장 책장을 넘기며

쌓아집니다. 벌써 새해가 훌 쩍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 목

표 중 하나로 책 읽기를 시작 해 보면 어떨까요? 평생학습의 시대를 살아가 는 우리입니다. 가족들과 읽 은 책을 주제로 얘기 나누며 서로 관심을 갖는 한주 보내 시기 바랍니다.

라이프 코칭/ 비즈니스코칭/부부코칭/감정코칭 안내 살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이슈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코칭입니다. 혼자서는 안 보이던 해결책들이 코치의 깊은 경청 과 심도있는 질문을 통해 내게 맞는 방안들이 찾아지고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삶이 개선되어 갑니다. 라이프 코치는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함께 걸어가 며 격려하는 전문가입니다. 코칭 대상: 관계: 부부/자녀 관계 개선, 직장내 관계 개선 | 감정: 분노관리, 감정조절 | 커리어: 전직/이직을 고려 중이신 분, 자녀들의 진로설정 및 학습코칭 | 비즈니스: 신사업 시작, 사업성과 개선, 직장내 커뮤니케이션 개선 | 이민: 이민 준비, 이민 후 정착, 성공적인 유학 생활 | 기타: 습관 개선, 삶 속에서의 다 양한 문제 해결 또는 개선, 삶의 의미와 목적 발견 코칭 방법: Zoom 또는 전화로 진행, 필요시 대면 코칭, 코치: Happy Life Coaching Centre 유인상 코치 (국제코칭협 회 PCC 및 한국코치협회 KPC 공식 인증 코치, ICF 호주챕터 정회원) 문의/예약: 0452 664 844, coach.richardyu@gmail.com

특별기고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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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써니의 호주부동 산이야기

2021년 1월 15일

Sunny Choi 리맥스 부동산 Remax K1 Sales Director sunny.choi@remax.com.au 0412 612 382

Gentrification

부동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Gentrification(젠트리피케이션)의 6단계

오늘은 부동산 투자가라면 꼭 이해하고 있어 야 할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50년 동안 호주 주요 도시들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inner-west 지역의 부동 산 가치를 끌어올린 젠트리피케이션이다. 흥미롭게도 이것은 계획적인 계획 정책에 의 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대부분 주요 수도 도 시들, 특히 도시 외곽의 내부 고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젠 트리피어스는 처음에는 다양한 직업, 교육 기회, 생활방식에 의해 교외 지역으로 이끌리게 되었 고 점점 더 많은 호주인이 뒷마당을 포기하고 발 코니와 마당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거 주형태의 선호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즉,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부동산 가격 상 승이 좋은 지역적 위치(location)는 일자리가 있 고, 대부분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심 중심 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에 따른 중간지대 (inner-west) 교외로 옮겨 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린 주변 환경 요소 를 더욱 살펴보게 되었고 이제 건축형태의 변화 를 우리가 빨리 인지해야만 더더욱 안정적인 부 동산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투자 요소처럼 위치 좋은 곳이 더는 좋은 위치가 아니 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젠트리피케이션을 진행 중인 지역 을 식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소득이 증가하는 교 외 지역을 분석하는 것이며, 따라서 부동산에 대 해 더 높은 가격을 지급할 수 있는 사람들의 능 력을 증가시킨다. 쉽게 말해 사전적 의미로서 ‘ 고급 주택화’라는 의미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직업군으로 고소득과 안정적인 직업군의 인구 밀도가 시간차를 두고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사실 사전적 의미로서는 이와 같지만 한국에선 얼마 전부터 이 의미를 임대 상승 때문에 주 거 주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이라고 할 만큼 호주보다 한국은 이러한 현상이 아주 단

기간에 일어나고 있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 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호주는 호주 경제 발전 속 도처럼 일반적이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천천히 일어나고 있기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그 자료 를 언제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측 가능하다 는 말이다. 다음의 6단계로 우리는 다음의 젠트리피케이 션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을 가늠할 수 있고 이에 부동산 투자 가치를 미리 짐작할 수 있으므로 이 6단계를 천천히 이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Stage one 모든 것이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변화는 종종 유입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여기에는 특정 위치에 필요한 변화에 대해 논 의하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이 포함될 수 있듯이 초기엔 카운슬 프로젝트나 상공 회의 등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향후 계획안이 점차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Stage two 이 단계는 계획이 시작되고 개발자, 정부 기관 및 지역 사회가 조금씩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사 안이나 계획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이의나 변 경이 일어나는 시점이다.

Stage three 새로운 주거 공동체, 병원, 학교, 철도 또는 도 로 프로젝트와 같은 새로운 혁신적 개발이나 지 역사회 기반시설을 연구해가며 구체적인 시안 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중요한 개발 은 특히 라이프 스타일 및 고용 기회와 같은 분 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tage four 첨단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집중적인 개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새 병원의 부속 건물 인 의사실과 같은 새로운 특정 구역으로 건설업 때문인 노동자 인구 증가가 일어나며 인구 유입 으로 점차 부속 시설들의 완공이 일어나기 시작 하는 시기이다.

Stage five 이 후기 단계에서, 여러분은 종종 사회 경제적 변화를 포함하는 인구 이동을 보기 시작하며 고 소득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시기이자 중산층이 고소득자로 이동하여 사회적 경제 상승 효과와 결과물들이 보기 시작한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 - 젊은 층 지역 인구 증가 - 노인의 수는 주 평균보다 더 빨리 감소 - 전문직종 인구 증가 - 무자녀 고소득 부부들이 빠르게 증가 Stage Six 많은 부유한 사람들의 증가로 소비가 늘어 지 역 경제적 발전이 증가한다. 따라서 이 시기가 되면 소비 수치가 높아지면서 임대료 증가와 부 동산 가격 상승이 일어난다. 호주의 부동산 경기는 확실히 더디고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린다. 그리고 국민 누구나 계발과 개발 예상지역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결과가 예측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 션 지역을 읽을 수 있다면 좋은 부동산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Disclaimer: 본 칼럼은 일반적인 부동산 정보를 제 공하고자 쓰여졌으며 관련된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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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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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버팀목 지원금에 뿔난 까닭

‘피해 1위인데, 고작 100만원 준다니…’

중소벤처기업부가 1월 6일

◀ 3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은 집합금지 업종 11종에는 300만 원, 집합제한 업종 11종에는 200만 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의 일환으로 3차

일반업종에는 100만 원을 각각 지원하 며 약 280만 명이 지원금을 받게 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재난지원금의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4조 1000억 원 규모로 1월 1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 해외로부터 입국 시 자가격리 2주라 는 정부 규제로 인해 여행업은 사실상 집합금지 업종과 다를 바 없어진 지 1년 째다. 사진=일요신문DB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방역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버팀목자금

지원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연 매출 4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집합금지 업종 11종에는 300만 원, 집합제한 업종

11종에는 200만 원, 일반업종에는

100만 원을 각각 지원하는데 약

280만 명이 지원금을 받게 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2020년

피해가 가장 큰 업종 1위에 꼽혔던

여행업에는 지원금이 100만

원에 그쳤다. 이번 코로나19 3차 확산에서 집합금지나 집합제한 업종으로 분리되지 않은 까닭이다.

여행업은 집함금지나 집한 제한 명령을 받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영업 이 중단된 채 1년여를 보내고 있으며 피해도 가장 컸다. 하지 만 정부의 지원책이 발표될 때 마다 영업이 일부라도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보다 부족한 지 원을 받고 있어 업계의 불만이 크다. 집합금지 업종과의 지원 금 액 격차도 2차 재난지원보다 100만 원 더 벌어졌다. 업계 관 계자들은 “여행업에 등록된 사업체 가운데 10인 미만 업체 가 90%에 달한다는 점에서 식 당·카페 등의 소상공인과 다 를 바 없는 데다 임대료와 생 활고에 허덕이는 것은 마찬가 지”라며 “사실상 영업을 할 수 없어 집합금지 업종과 다를 바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해외로부터 입국 시 자 가격리 2주라는 정부 규제가 사실상 집합금지 업종과 다를 바 없이 매출 제로의 결과를 낳 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의 주장 이다. 또한 여행사를 통한 국내 여행 역시 ‘여행은 미루거나 취소하라’는 정부 정책과 지

자체의 주요 관광지 폐쇄로 사 실상 불가능한 터라 집합금지 업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 장하고 있다. 직원 3명을 둔 여행사를 운 영하는 A 씨는 “임대료를 내 고 그나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얼마 전부터 방역 현장에서 아 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생활격 리 시설에서 일하며 하루 일당 11만 원을 받는데 그마저도 경 쟁이 치열해 일감이 끊겼다” 며 “직원들은 여행업이 특별 고용지원업종으로 묶여 그동 안 정부의 유급휴직과 무급휴 직 지원을 받으며 생계를 이어 갈 수 있었지만 고용주에겐 아 무런 지원책 없이 임대료와 유 지비 부담만 있는 상태다. 고용 주에게도 생활비 지원을 해줘 야 고용유지를 할 것 아닌가. 사업 영위는 둘째 치고 아르바 이트라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전했다. 소규모 여행사를 운영하는 90% 이상의 여행업 대표들은 하나같이 “고용주에게는 실 질적인 지원금이 없는 상태” 라며 “고용유지를 하려고 해 도 임대료 등 기타 유지비용 등

일반업종 분류돼 지급액 적어…“사실상 1년 내내 집합금지” 생활고에 막막 이 필요하다. 소상공인 재난지 원금 등에서도 여행업을 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고려가 빠져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 러냈다. 랜드사(현지여행사)는 더 열 악하다. 국내에 여행업 등록을 한 랜드사는 여행사와 마찬가 지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분류돼 고용유지지원금을 받 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랜 드사는 이마저도 받을 수 없었 다. 게다가 대형 여행사들이 결 제를 미루고 있는 미수금을 상 당부분 떠안고 있는 상태라 빚 까지 짊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집합금 지·영업제한 업종 소상공인 에 대해서는 저금리 융자지원 책도 내놨다.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활용 해 집합금지업종 10만 개에는 1.9% 저금리로 1조 원을 융자 지원하고, 영업제한업종 30만

개에는 신용보증을 통해 3조 원을 2∼4%대 금리로 공급한 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여행업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뚜렷한 융자지원도 없다. 직원 5명의 소규모 여행사를 운영하는 B 씨는 “한국여행 업협회 등으로 내려오는 융자 정책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담 보가 필요하거나 요건이 까다 로워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여 행사가 많지 않다. 담보가 튼튼 하거나 융자요건을 쉽게 채울 수 있는 중대형 여행사들 중심 으로 융자를 받아가는 걸로 알 고 있지만 그나마도 활용도가 낮다고 들었다”며 “하루하 루 생계가 막막하고 당장의 자 금이 필요한 작은 업체들에는 막상 융자 정책이 멀리 있다” 고 말했다. 소규모 여행사 대표들은 “그렇다고 마음대로 폐업하 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폐업 신고를 하려면 그동안의 정 부 융자를 모두 갚고 지원금 도 일부 토해내야 하기 때문 에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틸 수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더 이 상은 버티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전국 2만 여 개의 여행사 가운데 실제 로는 대부분의 소규모 여행 사가 폐업한 상황이지만 통 계에는 폐업한 여행사 개수 가 1000~2000개로 나타 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 다. 여행업에 종사하는 인구 는 프리랜서 가이드 등을 포 함해 10만 명 정도로 추산된 다. 여행업계는 이들을 영세 소상공인에 포함시켜 정부 혜택에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공정여행업협회는 1월 말경부터 전국 17개 지자체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돌 며 생존권 보장을 위한 1인 릴 레이 시위도 계획 중이다. 이들 의 캐치프레이즈는 ‘정부 명 령 따르는 우리에게 더 이상 일 방적인 감내와 희생만을 강요 하지 말고 합리적인 대안과 대 책을 마련하라’다. 직원 5인 이내의 소규모가 대부분인 여 행업계에서는 생계유지와 재 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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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복숭아 같던 아이가 한달 만에 잿빛으로” story 정인이 양모 지인들 생생 증언

16개월 정인이는 생후 7개월인 2020년 2월 A 씨(34)부부에게 입양됐다.

이전까지는 민간 입양기관의 위탁가정에서 생활했다. 위탁모 신

아무개 씨는 생후 8일 된 정인이를 안아들었던 날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신 씨는 지난해 11월 일요신문 인터뷰에서 “방긋방긋 잘 웃는 아이었다.

A 씨 부부에게 보내던 날 첫째와 둘째 아이의 이니셜로 금 목걸이를 만들어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지인들은 이미 A 씨 부부의 학대 정 황을 눈치 채고 있었다. 뽀얗고 통통했 던 아이가 까맣게 말라가는 것은 물론, 팔다리에 붕대가 감겨 있는 날도 있었 다. 돌을 막 지난 아이의 쇄골에 금이 갔다며 가슴팍에 붕대를 감고 온 것을 봤다는 증언도 나왔다. 쇄골 부상에 대 해 A 씨는 지인들에게 “아이가 차에 서 굴러 떨어져 다친 것 같다”고 했는 데,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는 “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다가 생긴 것 같 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술 의 신빙성까지 떨어지는 셈이다. 특히 A 씨의 지인은 일요신문 인터 뷰에서 “복숭아 같던 아이의 몸이 점 점 까맣게 변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 팠다. 모임에 둘째를 두고 오는 일이 흔 했다.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3~4시 간 동안 방치하곤 했다. A 씨의 보복이 두려웠지만 연을 끊을 각오를 하고 신 고를 했다. 그런데 경찰 조사 후 아동학 대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와서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 초기 주변에서 학대 정황을 무 시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지만 실제로 지인들은 적극적으로 학대 사 실을 알렸다. 정인이 사망 전 신고는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3차례나 있 었다.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한 신고였다. 첫 번째 신고자는 지난 5월 25일 정 인이의 허벅지 양쪽에 난 멍을 발견한 어린이집 교사, 두 번째 신고자는 지난 6월 29일 차에 방치된 정인이를 본 A 씨 부부의 지인, 세 번째는 9월 23일 정 인이를 진료한 한 소아과 원장이었다. 그럼에도 경찰은 관련 신고를 모두 무혐의 혹은 내사 종결했다. 이에 대해 당시 신고자와 지인과 잘 알고 지낸다 는 한 측근은 “어린이집에서 신고를 해도, 주변 사람들이 신고를 해도 경찰 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A 씨 성격 에 가만있을 리 없고, 사이가 껄끄러워 질 것 같아 (신고자에게) 당분간은 A 씨 와 거리를 두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다.

A 씨가 한동안 다른 모임에 나갔다가 무슨 일 있었느냐는 듯 다시 돌아왔다 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한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

해서 A 씨 지인들은 “항상 밖에서 육아를 하려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 기가 시행돼 외출을 자제했던 시기 에도 모임은 항상 키즈카페나 브런 치카페에서 하려고 했다. 카페가 문 을 닫으면 교외로 나가자고 했다. 휴 일에도 A 씨 부부는 대체로 밖에 있 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A 씨가 집에 서 육아를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거 나 ‘아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 했다. 한편 A 씨 부부의 학대 정황은 공소 7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건복지부는 직무유기한 홀트아동복지회 특별감사 실시’를 장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소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인이 사건’ 관련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에는 “6월부터 10월 12일까지 피해 자를 폭행하여 좌측 쇄골, 좌·우측 늑 내 방치가 3월부터 시작된 학대였다. 동유기와 방임 혐의가 적용됐다. 골, 우측 대퇴골, 우측 척골, 후두부 등 상습적 폭행은 6월부터 시작됐는데 대 양부의 혐의도 가볍지 않았다. A 씨 에 골절상 및 머리부위 타박상, 장간막 부분은 집안에서 발생했다. 부부 지인들은 “정인이를 차 안에 두 파열 등의 상해 8월에는 정인이 고 왔을 때에는 양부도 함께 있는 자리 를 가했다”는 를 유모차에 태우고 였다. 우리가 ‘아이를 저렇게 둬도 괜 모임에 정인이 두고 오는 일 내용이 담겼다. 엘리베이터 벽에 힘 찮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답했 김도읍 국민의 흔해, 쇄골뼈 부상은 ‘차에서 껏 밀어 부딪히게 하 었다. 지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방 힘 의원실이 관 는 등 5회에 걸쳐 고 임과 방치가 자연스레 일어났는데 함 굴렀다’ ‘어린이집서 다쳤다’ 련 기관으로부터 통과 공포감을 준 사 께 사는 양부가 학대를 모르지 않았을 제출받은 공소장 횡설수설…양부도 상습 방임 실도 확인됐다. 폭 것”이라고 말했다. 요약본에 따르면 행으로 이유식을 먹 검찰은 양부는 2020년 3월부터 10 A 씨 부부의 학대와 방임은 정인이를 지 못하는 정인이의 건강상태가 극도 월까지 정인이를 집에 홀로 방치한 사 입양한 지 한 달 만인 2020년 3월부터 로 쇠약해졌는데도 병원에 데려가 치 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 시작됐다. 지인들이 목격했다는 차량 료를 받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 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6일 오전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안장된 정인 양의 묘지에 추모객들이 놓고 간 편지 와 선물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인이 사망 직후부터 줄곧 “입양 가족에 대한 편견”이라며 범행을 부 인하던 양부는 얼마 전,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자동차 안에 정인이를 방임하고, 아이가 우는데도 팔을 강하 게 잡고 흔들어 손뼉을 치게 하는 등의 학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양부 는 현재 아동학대 방치·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양모 A 씨는 2020년 12월 8일 △아 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 △아동 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 반(아동학대치사) △아동복지법위반( 아동학대)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 기·방임) 등 4개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A 씨에 대한 재판은 오는 13일 서 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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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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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거침없는 개인정보 유출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 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 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 묘원을 찾은 시민들이 남 긴 추모 메시지와 꽃들.

사진=연합뉴스

이뤄지고 있다. 요즘에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인이 사건’의 피의자인 양부모는 신상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온라인에는

양부모에 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난다.

양부모의 실명은 물론이고 이들의 과거 방송 출연 당시 캡처 사진까지 공유되고 있다. 양부모의 부모 관련

교회와 어린이집, 정인 양을 구내염으로

진단한 병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그럼에도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는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너무나 충격적인 정인 양의 죽음과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아동학대에 분노한 민심은 거듭해서 좌표를 찍고 있다.

HOT story

“정인아 미안해” 들끓는 민심

양부모·병원·경찰… 좌표 찍고 분노 폭발 온라인 달군 신상털기

‘신상털기’와 ‘좌표찍기’라는 용어는 보통 ‘2차 가해’라는 개념과 함께 한국 온라인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사안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그렇지 만 정인이 사건에선 ‘신상털기’와 ‘ 좌표찍기’가 아무런 제지 없이 이어지 고 있다. 양부모의 실명은 물론이고 직 장 등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에서 공유 되고 있다. 정인이 양부가 직장에서 해 고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정인이 양부’가 며칠 동안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을 정도다. 게다가 정 인이 양부는 정인 양을 입양한 뒤 가족 이 함께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요즘 당시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 진이 돌아다니면서 사실상 얼굴까지 공 개됐다. 신상털기에 이어 좌표찍기도 이어지 고 있다. 아동학대 관련 이슈인 만큼 처 음에는 맘카페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 가 공유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런 흐름이 확산 되고 있다. 정인 양의 구내염을 진단했 던 병원, 정인이 양부모의 부친들이 목 사로 있는 교회, 양모의 모친이 운영 중 인 어린이집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온 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 문기관 관계자가 양부와 함께 정인 양 을 데려간 소아과에서 단순 구내염으

로 진단해 양부모와 정인 양의 분리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뤄지지 못했다고 알려지면서 분노한 정인이 양부모의 부친들이 목사인 교 시민들이 해당 소아과 정보를 공유하 회들과 양모의 모친이 운영 중인 어린 기 시작했다. 단순히 항의전화나 공격 이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공유됐 적인 댓글 수준에서 끝나지 않고 아예 다.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해당 교회 해당 소아과 의사의 의사면허를 박탈해 와 어린이집을 향한 글이 거듭 올라오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고 있다. 이처럼 정인이 올라왔다. 해당 소아 의 양부모는 모두 기독 신고 받고도 “이상무” 과 의사는 한경닷컴 인 교 집안의 자제들로 기 3번의 골든타임 놓쳐 독교인이다. 이에 한국 터뷰에서 “정인이 입 안 상처를 의도적으로 “살인죄 적용” 촉구 속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외면하거나 증상을 놓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제 공은 법원으로 쳐 구내염으로만 오진 는 1월 4일 “정인 양의 한 게 아니며 부적절한 이유로 정인이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한다. 그리고 정 양부모를 도와준 게 절대 아니다”라며 인 양의 양부모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 “저와 저희 병원 의료진은 오해한 국 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 민들로부터 견디기 힘든 비난을 받고 대신 깊은 사죄를 드린다”는 성명을

온라인에는 정인 양 양부모에 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난다. 실명은 물론이고 이들이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터라 당시 방송 캡처 사진까지 공유되고 있다. 사진=EBS 방송 화면 캡처

발표했다.

경찰·검찰 ‘뭇매’

‘정인이 사건’이 다시 세간의 화제 를 집중시킨 계기는 1월 2일 SBS ‘그 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는 왜 죽 었나? -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 관자’ 편을 방영하고 ‘정인아 미안 해’ 챌린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 더 근본적인 계기는 2020년 12 월 8일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이정우 부장검사)가 정인이 양 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 로 구속 기소하고, 양부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불 구속 기소한 것이다. 양모에게 살인죄 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양부는 공범이 아닌 아동유기·방임 혐의가 각각 적용 된 것을 두고 비난 여론이 뜨거웠다. 재 판부는 검찰의 공소내용을 바탕으로 재 판을 진행하는 만큼 검찰이 살인죄와 공범 등으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으면 판결도 아동학대치사와 아동유기·방 임 혐의로 제한된다. 이에 시민들이 서 울남부지검 청사 앞으로 근조화환을 가 득 보내는 등 분노감을 표출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경 찰을 향한 분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1월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 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단 하 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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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기관 사후관리 실태

상담사 1명이 55명 담당 ‘잘될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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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사망에 이 른 16개월 정인이를 두고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입양 기관 에 대한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내 입양기관들의 사후관리 상담사 는 가장 많은 곳이 6명에 불과했다. 사 회복지전문가는 “건당 270만 원의 입 양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으로는 ‘아동 의 이익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원칙 이 구현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양부모에게 입양된 뒤 줄곧 학대를 당하다 사망한 16개월 정인이 사건을 두고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입양 기관 등의 부실 대응이 드러나고 있다. 주변인들은 지속적으로 학대 의심 신 고를 해왔으나 아동 보호 의무가 있는 기관이 이를 외면해온 것이다. 경찰은 학대 의심 신고를 모두 내사 종결하거나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의 견 송치했다.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조사에 동행하고도 양부모의 진술을 듣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결론을 내렸 다. 보고서에는 “아이가 양부에게 거부 하는 모습 없이 잘 안겨 있다”는 내용 이 기재됐다. 일각에서는 입양을 담당한 기관의 부실한 사후관리를 탓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입양기관은 입양특례법상 입 양이 이뤄진 뒤 1년 동안 가정을 방문 해 아동의 발달과 적응상황, 어려움을 조사해 이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등의 사후관리를 하도록 되어 있다. 학대가 있었다면 이 과정에서 발견됐어야 했 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입양기 관은 아동학대 징후를 포착하고도 아 동보호기관과 상황을 공유할 뿐 신고 는 하지 않았다.

2020년 아동권리보장원이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인 양의 입

양을 담당한 홀트아동복지회는 2020 년 3월과 5월 두 차례 가정방문을 했 다. 1차 방문 당시 보고서에는 ‘특이사 항이 없었으며 부부와 아동 및 친생자 녀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쓰여 있 었다. 5월 26일 2차 방문 당시에는 이미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아동 학대 의심 신고 사실을 공유받은 시점 이었다. 정인이의 몸 주변에서는 상흔 이 발견됐고 양부모는 아이의 배와 허 벅지 안쪽에 생긴 멍자국에 대해 명확 히 설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사후관 리보고서에는 ‘아동양육에 보다 민감 하게 대처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안내’ 라고만 기재되었다.

7월 한 차례 더 가정방문이 있었으 나 신고가 재접수된 9월과 10월에는 유선전화로만 정인이의 상태를 확인했 다. 양부모가 방문을 거부한 까닭이다. 마지막 통화는 10월 3일이었다. 홀트아

입양 건수 따라 수수료 받아 ‘아동 이익 최우선’ 어려워… “국가 책임 확대해야” 목소리 동복지회는 양부모와 통화를 하고 ‘현 재 아동은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여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 고했다. 정인 양 사망 10일 전이었다. 입양기관장과 종사자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 규정되어 있다.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인력도 부족 했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헤이그국 제아동입양협약 비준을 위해 입양기관 들로부터 제출받은 업무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4대 입양기관의 사후관 리 상담사는 각각 6명, 5명, 4명, 1명에 불과했다. 그해 입양아동은 880명이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경 찰은 이번 사건의 지휘책임을 물어 서 울양천경찰서장을 6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에 비난 여론이 집중된 까닭은 부실수사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020 년 5월, 6월, 9월 세 차례나 양부모의 정인 양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지만 학대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사건을 내 사 종결하거나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에 송치했다. 양천경찰서 역시 좌표 찍기의 대상이 돼 홈페이지가 한때 접 속이 안 될 정도로 비난 글이 폭주하 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 위원회는 6일 서울남부지검에 이화섭 양천경찰서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 로 고발했다. 정인이 양부모에 대한 첫 공판은 1 월 13일 열린다. 경찰 수사와 검찰 기 소를 두고 비난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이제 법원으로 공이 넘어가게 된다.

발의와 계류만 잘하는 국회

당연히 정치권도 참전했다. 국회는

양부모 집으로 입양되기 전 정인 양 사진. 오른쪽 손등의 반점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상처가 없다.

다. 1인당 입양아 55명씩 사후관리를 맡은 셈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 사 결과 입양기관의 전체 고용인력은 2012년부터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입양 기관의 업무 현황과 관련해서 공개 된 자료는 위 자료가 유일무이하다. 정부도 위탁아동의 정보, 입양 비용,

수입 및 지출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서는 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우리나라 입양 업무를 65년 이상 민간 입양기관에서 주도해 온 까닭이 다. 국가가 개입하는 단계는 가장 마지 막 절차인 가정법원 허가 과정이 유일 하다. 2020년 사후관리 상담 인력 현황 에 대해 홀트아동복지회는 답하지 않 았다. 홀트아동복지회는 2014년 보건복지 부 감사에서 입양진행절차 부적정으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입양아동을 부모 와 결연하기 전 가정조사 실시, 작성 및 발급과 범죄경력조회, 예비양부모교육 등의 과정을 진행해 양부모가 될 자격

1월 8일까지 아동학대 예방과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안을 처리하 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소위 ‘정인이 법’의 등장이다.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안은 민법,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무려 40여 개나 된다. 결국 국회는 이른바 ‘정 인이법’을 8일 오후 본회의에서 통 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에는 학대 피해 신고 접 수 즉시 피해 아동과 가해자 분리, 가 해자 신상 공개, 5년에서 10년으로 아동학대치사죄 형량 강화, 3년 이내 재범 시 형량 2배 가중, 가해자가 조 사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이 담겨 있다. 그렇지만 이런 국회의 발 빠른 움직 임을 바라보는 민심은 여전히 불편하 다. 아동학대를 둘러싼 논란과 사회적 인 관심은 정인이 사건 이전에도 여전 했다. 그렇지만 국회는 관련 법안을

이 있는지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 하는 데 가정조사 전 결연을 진행한 것이 총 29건이나 드러났다. 이후 두 건의 입양

구속된 정인이 양모

은 취소된 바 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6일 입양아 동 학대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하 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복지 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수사 중 인 사안이기에 내용이 부족한 공식 답 변으로 상황을 전해 많은 분들께 실망 을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잔혹한 죄를 저지른 양부모가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위탁모 신 씨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입 양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 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입양은 한 사람 의 인생을 결정하는 동시에 평생에 걸 친 여정이기에 책임감 있는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민간 입양기관은 건 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 가능하면 많은 아동을 입양 보내는 방향으로 업 무가 진행되기 쉬운 구조”라며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공공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는 입양기관에 입양 건당 270만 원(국내)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한편 20대 국회에서는 민간 주도로 진행해 온 입양 과정과 절차에 공공성 을 강화하는 입양특례법 개정안이 발 의되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21대 국회에는 관련 개정안 이 발의조차 되지 않았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1월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동학대방지3법(정인이보호3법) 통과를 촉 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박은숙 기자

발의하기만 했을 뿐 이를 처리하지 못 하고 계속 계류시켰다. 법안 통과는 뒷전이고 정쟁만 일삼는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발의와 계류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인이법’ 처럼 피해자 이름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사회적인 이슈가 된 사안에 대해서만 움직이며 뒷북 대응을 하는 국회 역시 ‘생색법 메이커’라는 비 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전동선 프리랜서

사회 특별기고

28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마스크 벗은 중국 우한은 지금

“확진자 제로?” 현지인들도 의심 눈초리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는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 개발 등 희망적 소식이 들리고 있긴 하지만 불안과 공포감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내륙도시 후베이성 우한은 2020년 12월 30일 기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사실상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선 우려와 의심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 현지 언론인이

우한을 비롯한 중국의 상황을 일요신문에 전해왔다. 그대로 번역해 싣는다.

지난 12월 28일 우한의 한 수산시장 다. 무엇보다 고립된 생활 속에서 방역 을 찾았다. 중국 대부분 수산시장은 자 지침을 잘 따라준 우한 시민들의 희생 국 내 수산물뿐 아니라 뱀, 박쥐, 너구 이 높게 평가된다. 중국에선 우한 시민 리, 낙타 등 야생동물을 판매한다. 코 을 ‘영웅’이라고 칭한다. 로나19 최초 발원지로 추정되는 우한 중국 정부는 우한 사례를 ‘위대한 화난 시장도 비슷했다. 많은 전문가들 승리’라고 자화자찬한다. 이를 기념 은 화난 시장에서 거래되는 뱀, 박쥐 등 하려 전시관도 만들었다. 2020년 12월 이 코로나19 숙주일 것이란 연구 결과 19일 우한 당국 등에 따르면 중국은 역 를 내놓은 바 있다. 화난 시장은 코로나 사상 최초로 국가문화와 관광 소비 시 19가 나온 이후 폐쇄됐다. 지금은 울타 범도시로 우한을 지정했다. 코로나19 리만 쳐진 채 아무도 출입을 할 수 없다. 를 이겨낸 영웅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화난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들 대 다. 또한 2022년엔 최고 수준의 공중위 부분 이곳으로 옮겨 왔다. 생 및 응급관리 체계를 도입한다는 계 우한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날은 획이다. 코로나19로 ‘죽음의 도시’ 2019년 12월 초 무렵이다. 그로부터 1 가 될 뻔했던 우한을 관광과 의료서비 년여가 지난 지금 우한은 예전의 활기 스 특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를 되찾은 것처럼 보였다. 요즘 중국에 중국이 이처럼 우한을 선전하는 것은 서 유행하는 말인 ‘되찾은 일상’을 시진핑 주석의 공을 드높이기 위한 의 실감케 했다. 상인들 도라는 게 현지의 대부분 마스크를 쓰 분석이다. 지금 주 중국 ‘코로나 모범적 대응 지 않은 채로 장사를 요 언론들은 코로 했다. 시장을 찾은 방 국가’ 강조…“양회 앞두고 나19 현황보다는 문객들 중 상당수 역 시진핑 공 칭송 의도” 분석 당과 시진핑 주석 시 마스크는 착용하 의 지도력으로 전 지 않았다. 한 상인의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영업은 국가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 중단됐고, 우리는 집에서 나올 수 없었 국의 신속한 조치, 물질적인 지원 등을 다.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생필품을 구 칭송하는 우한 시민들 인터뷰는 언론의 하기 어려워서 생활이 어려웠다. 수급 단골 메뉴가 됐다. 이 어려울 땐 굶은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중국 최대 정치 일정인 ‘ 정부 노력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사라 양회’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 졌다.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 예전만큼 가 나온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은 아니지만 많이 회복됐다. 다른 나라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 는 오히려 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 협)를 뜻한다. 중국의 경제 목표, 권력구 다고 들었다. 중국 방역이 성공한 결과 도 등 중요한 사안을 논의한다. 시진핑 라고 생각한다.” 주석은 2018년 3월 전인대에서 주석 임 시장뿐만이 아니다. 유치원과 학교도 기 제한 조항을 삭제하며 장기집권 발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직 마스크 판을 마련한 바 있다. 를 쓰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있긴 하지 양회는 통상 3월에 열리는데, 만 곧 이런 모습은 사라질 것이다. 회사 지난해엔 코로나19로 5월 열렸 역시 모두 마스크 없이 출근하고 있다. 다. 경제목표조차 세우지 못했 극장과 공연장은 인산인해다. 우한은 다. 이번엔 3월 5일로 정했다. 생화학, 자동차, IT 등 기술 산업 외국기 양회엔 시진핑 주석을 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곳인데 코로나19 비롯해 각 지방에서 올 이후 많이 줄었다. 이제 외국인들이 들 라온 지도자들이 참석 어와 생활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한다. 이들은 양회 개최 우한에선 5월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2주 전 베이징으로 모 나오지 않고 있다. 2020년 12월 30일에 여 회의도 한다. 그만 도 확진자는 없었다. 2019년 12월 초 최 큼 방역에 자신감이 초 확진자 발생, 2020년 1월 23일 봉쇄 있다는 얘기고, 이를 령 선포, 1월 29일 확진자 5000명 돌파 외부에 알리려는 의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르게 극복했 도다. 동시에 전국 지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를 사실상 극복했다고 선전하지만 내부에선 의심 섞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12 월 30일 우한의 한 초등학교 수업 장면.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사진=중국 방송 캡처

도자들 앞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주도한 우한 통계 발표를 믿지 못하는 이들도 시진핑 주석 지도력을 더욱 부각시키려 적지 않다. 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언급했던 우한의 한 수산시장에 중국은 자국산 백신(시노팜) 접종이 서 만난 40대 여성은 “(정부가) 마스크 본격화되면 코로나19 종식을 선포할 수 를 안 써도 된다고 하니 그렇게 하고는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2월 30일 기준 있지만 불안하다. 얼마 전 에콰도르에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명 서 들어온 냉동수산물 포장지에서 코로 이다. 이 중 본토 확진자는 7명. 양회가 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한다. 안 열리는 베이징은 1명이다. 나머지 17명 심할 수 없는 상황 같은데 우려를 나타 은 해외 유입 확진자다. 전 세계에서 보 내면 오히려 욕을 먹는 분위기”라고 고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비하면 그리 귀띔했다. 그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 많은 것은 아니지만, 당국은 과거의 아 의 선생님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얘기 픈 경험을 반면교사로 를 들었는데 우한 확진 삼아 긴장감을 늦추지 “아이 선생님 확진 얘기 자는 수개월째 제로다. 않고 있다. 백신에 공을 통계가 정확한지 의심 들었는데 발표는 0명”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 스럽다”고 덧붙였다. 다. “백신 안전성 의문” 수군 우한 소재 통지병원 2020년 12월 28일 근무 경력의 한 30대 의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우 료인은 자국산 백신에 대해 우려했다. 한이 18~59세 사이 수입 냉동 물류창 그는 “백신이 안전하다고 홍보하는데, 고 직원 및 의료진 대상으로 접종을 시 그렇다면 왜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거는 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0년 7 다른 나라들이 중국산 백신을 구매하지 월부터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인 광둥 않느냐. 우리도 다른 백신들과 꼼꼼하 성, 쓰촨성, 저장성 등의 고위험 노출군 게 비교해서 접종을 해야 할 필요가 있 에 대해 백신을 접종했다. 중국 포털 ‘ 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봉황망’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신 접종 불안을 조장해선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누적 인원은 50만 명이다. 아직까지 심 환상을 심어줘선 안 된다”면서 “특히 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백신 의료인 등 전문가 역할이 중요한데 바 접종자 중 6만여 명이 해외 고위험 지역 른 말을 했다간 불이익을 받으니 아무 을 방문했지만 심각한 감염 사례도 없 말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하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중국의 모습 고, 또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코로 만 살펴보면 제법 양호해 보인다. 코 나19 실태가 부정확할 수도 있다는 점 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나 을 암시한다. 대외적으로 비치는 것과 라들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 백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괴리 신 접종이 늘어나고 치료제도 개발 가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최초 발원 되면 미래는 더 밝다. 그러나 이 지였다가 지금은 ‘코로나 청정구역’ 게 전부는 아니다. 정확한 실상 으로 불리는 우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팩트가 왜곡되고 이 해외 언론은 물론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서 파다하다. ‘코로나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인들은 당 19 확진자 0’이라는 이 코로나19 대응보다는 3월 5일 양회 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는 점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중국이 자국민에게 접종 중인 중국 우한=배경화 언론인 있다. 백신. 사진=현지 언론인 제공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이번주 나의 운세?

소

호랑이

께 하면 시너지 대신 역효과가 생긴다. 60년생 먼 미래에 거두어들일 열매를 생각해서 땅을 고르 고 씨를 뿌려야 할 듯. 72년생 결국은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진행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 다. 84년생 웃으면서 시작했다가 화내면서 끝날 수 있으니 언행 조심.

37년생 소화 능력 떨어지고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할 것. 49년생 공격적으로 베 팅하거나 무리하게 확장해서는 안 된다. 61년생 만루 홈런으로 한 번에 뒤집는 것보다는 꾸준히 안타 쳐서 차근차근 점수 내는 전략을 쓰자. 73년생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 킥보드 타는 사람은 충돌사고 조심. 85년생 주변 상황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살아남는 길 찾아낸다.

38년생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조금 비워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50년생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걸어갈 수 있으니 든든하고 편안하다. 62년생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별로 없는 상황에 서는 침묵이 금이라는 말을 명심할 것. 74년생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착 각을 하기 쉽다. 86년생 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할 듯.

말

를 편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더욱 필요할 듯. 63년생 순간적인 판단력과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활용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 75년생 겉모습에 속지 말고 말과 표정에 현혹되 어서는 안 될 것. 87년생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몸이 움직이기 시작함을 명심.

양

용

원숭이

뱀

이 적절한 시점에 눈앞에 나타나니 만족스럽다. 68년생 활동영역을 넓히거나 부동산 투자와 관련 된 정보를 얻기에 좋은 운기. 80년생 가슴에 새겨들어야 하는 말과 한 귀로 흘려버려야 하는 말을 구별하기 힘들 듯. 92년생 첫 느낌이 좋지 않다면 아예 손대지 말아야 할 것.

45년생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 아니라, 말로 주고 되로 받게 될 수도. 57년생 내 일에만 집중하

닭

개

고 말을 아끼면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 69년생 인터넷을 활용해서 여러 정보들을 접하고 모 으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 듯. 81년생 검은색 옷은 재물운을 상승 시키고, 붉은색 옷은 귀인을 불러들인다. 93년생 앞이 막혔다면 옆으로 돌아가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46년생 귀찮더라도 교통 법규를 잘 지키고, 대중교통 승하차시에는 천천히. 58년생 순간적인 기분 을 잘 제어하면 손해 보지 않고 편안해 질 것. 70년생 약속 잡을 때는 스케줄 잘 확인하고, 문서에 서명할 때는 내용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82년생 차분히, 천천히, 신중히. 이 세 가지만 잘 기억 하면 만사형통, 행운 팡팡. 94년생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최대한 알뜰하게.

47년생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체력 회복이 더딜 수 있으니 과로는 금물. 59년생 튀는 언행은 자제

41년생 걱정거리는 줄어들고, 귀인을 만나 뜻밖의 도움을 받을 듯. 53년생 나이와는 관계없이 새

로운 것을 배우는 데 관심 가지면 여러 모로 얻는 것이 많을 것. 65년생 중요한 문제는 가족들과 충 분히 상의한 후에 천천히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77년생 노력하고 투자한 것에 비해 큰 소득이 되 돌아온다. 89년생 서류로 증명하고 공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만 의미 있다.

끈적끈적한 음식 먹을 때는 치아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67년생 몸 편한 것보다는 마음 편한 것 을 선택하는 것이 백 번 천 번 낫다. 79년생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나가고 싶다면 틈새시장을 찾아 집중공략 해야. 91년생 양보다 질이 중요하고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자.

44년생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은 깨끗하게 걷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56년생 반드시 있어야 할 것

40년생 혀에 익숙한 음식, 몸이 편안한 옷,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가까이. 52년생 반복되는 일상에

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안정감과 편안함 느낄 수 있을 듯. 64년생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하고, 주말 과 휴일에는 집에서 조용히 시간 보낼 것. 76년생 이미 세워둔 계획은 조금 수정하고, 일정을 다시 한 번 체크한다. 88년생 운전할 때나 인간관계 맺을 때 적당한 거리 유지.

42년생 ‘까마귀 싸우는 골짜기에 백로야 가지 마라’는 옛말 되새겨 보자. 54년생 상황이 변해가는 양상을 관찰하면서 결정을 유보하는 것이 훨씬 유리할 듯. 66년생 누가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고 내 스타일대로 자신 있게 밀고 나간다. 78년생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두 는 것이 좋다. 90년생 능력을 100% 발휘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43년생 자녀의 일에 너무 개입하면 좋을 것 없으니 조용히 지켜보기만 할 것. 55년생 딱딱하거나

39년생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막상 필요하니 찾기 어렵다. 51년생 마음속에 있는 얘기

토끼

운세

기간: 1월 15일 ~ 1월21일

36년생 지적하거나 깎아내리지 말고 덕담과 칭찬으로 덕을 쌓아야 한다. 48년생 여러 사람들과 함

쥐

29

돼지

하고 사람들 틈에 조용히 섞여 있는 것이 유리하다. 71년생 나의 장점이 한층 더 빛을 발하고, 불 리한 조건은 자연스럽게 보완될 수 있을 것. 83년생 부족한 1%를 마저 채워 넣으려다가 99%를 잃어버릴 수도. 95년생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으면 되니 걱정 안 해도 될 듯.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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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중국 정부 ‘마윈 찍어내기’ 막후

알리바바 창업주라도 체제에 도전하면… 중국에서 ‘신급’으로 추앙받던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최대 위기에 빠졌다.

2020년 10월 24일 중국 금융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후부터다.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던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 상장은 무산됐다. 중국 정부가

집중 규제에 나선 알리바바의 주가는 폭락했다. 마윈은 ‘중국 부호 1위’ 자리를 내줬고,

이젠 신변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일부 서방 언론에선 마윈의 실종설까지 보도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선 이번 ‘마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조용하다. 해외 언론에선 마윈과 그 졌다. 자수성가로 시작한 마윈이 승승 의 회사 얘기를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 장구할 수 있었던 것도 정부의 적극적 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그렇지 않다. 중 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평 국 언론에서 마윈 관련 내용을 다루는 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곳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부의 지 사용하는 알리페이가 통치에 악용되고 침이 내려갔거나, 최소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끊이지 않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민감한 다. 시진핑이 원하는 것 역시 ‘마윈 제 사안이기 때문이겠지만 당국의 기류가 국’이 갖고 있는 막대한 개인 정보일 심상치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마윈을 수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옹호하는 목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고 시진핑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 있다. 내는 인물들을 제압함으로써 통치체제 중국에서 마윈은 ‘재물신’으로 불 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과 맞닿아있다 린다. 특히 20~30대 젊은이들에겐 영 는 분석도 나온다. 몇 해 전 중국 당국 웅이다. 1999년 세운 알리바바는 중국 은 공영방송사 유명 앵커의 비리 혐의 최대 IT기업이다. 알리바바가 2003년 를 포착해 사법처리했다. 연예계에선 만든 전자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 톱스타 판빙빙이 실종설에까지 휩싸이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지난해 10월 24일 중국 금융당국을 향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한 뒤 탄압을 받고 는 텐센트의 ‘위챗페이’와 함께 중 며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얼마 전엔 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2018년 은퇴 정부패 혐의로 화룽자산공사 회장에게 마윈이 운영하는 회사의 대출로 중국 로 쓴소리를 한 것 때문에 탄압을 받고 를 선언할 때 마윈의 재산은 40조 원가 사형을 선고했다. 언론, 연예계, 정치권 젊은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다”고 했 있다고 본다. 마윈은 상하이 와이탄 금 량이었다.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파이 에 이어 경제계 적폐청산 명분으로 마 다. 한 30대 여성 직장인도 “마윈에게 융 서밋에서 “대형 국유 은행이 전당 낸셜이 2020년 11월 3일 예정대로 상 윈을 겨누고 있다는 얘기다. 속았다. 그는 자본가, 외국인들의 앞잡 포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 장됐다면 마윈의 재산은 더욱 불어날 마윈이 2020년 10월 24일 이후 모습 이였을 뿐이다. 정상적인 과정으로 이 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당국은 즉시 뻔했다. 을 보이지 않자 이러한 추측엔 더욱 무 런 부를 축적했을 리 없다. 철저하게 비 앤트파이낸셜 상장을 연기했다. 이어 그동안 마윈에 대해선 칭찬 일색이 게가 실린다. 시진핑 체제 하에서 정부 리를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이를 놓 알리바바를 상대로 반독점 조사에 착 었다. 알리바바 본사 항저우는 유명한 의 타깃이 됐던 일부 기업인과 정치인 고 다른 시각도 나오긴 한다. 한 대학교 수했다. 당국이 마윈 개인 비리에 대한 관광지가 됐다. 마윈이 2018년 은퇴를 들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앞서의 판 수는 이렇게 말했다. 부분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문도 파 선언하고 교육과 후임 양성에 힘을 쓴 빙빙도 그랬다. 이들은 이 기간 공안, “며칠 사이 마윈 다하다. 다고 했을 땐 ‘노블 기율부 등으로부 은 다른 사람이 됐 현지에선 보다 레스 오블리주(사회 금융당국에 쓴소리한 뒤 터 조사를 받았 다. 정확한 진실은 근본적인 것에서 판빙빙도 한동안 자취 감춰 적 지위에 상응하는 자취 감추자 조사설부터 모르지만 속단해선 원인을 찾고 있다. “시진핑, 각 분야의 두각 인사 다고 알려졌다. 의무)’의 표본이라 마윈 측은 “주 안 된다. 앤트그룹이 중국 당국이 마윈 제압 통한 체제 공고화 전략” 는 극찬이 나왔다. 마 실종설까지 추측만 난무 목을 받지 않기 문제가 있다면 어떻 을 시진핑 체제 윈의 일대기, 창업 노 위해서” “자숙 게 그 복잡한 에 위협적 하우 등을 다룬 책들 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밝 상장 절차를 통과했겠느냐. 문 인 존재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마윈이 남긴 히지만 실제론 모처에서 조사를 받고 턱을 다 넘었는데 막는 건 다른 게 골자다. 최근에 만난 당국 말들은 명언이 됐고, 전 세계에서 마윈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도가 있어 보인다. ‘마윈의 고위 인사는 “마윈이 시진핑 은 성공한 경영인의 모범적 사례로 꼽 특히 마윈은 시진핑의 정적이라고도 방귀마저 향기롭다’고 했던 권위에 도전한 것으로 보고 있 혔다. 할 수 있는 장쩌민 계열과 가까운 것으 네티즌들이 이젠 그를 다”고 말했다. 그는 “ 하지만 지금 인터넷상에서 접하는 로 알려져 있다. 시진핑은 장쩌민 전 주 욕하는 데 앞장서 마윈은 시장경제를 대 마윈은 그야말로 ‘대역죄인’에 가깝 석의 도움으로 주석 자리에 올랐지만, 고 있다. 이런 흑백 표하는 인물이다. 그가 다. 현재 중국 주요 사이트에서 마윈을 권력을 잡은 뒤 장쩌민 사단을 해체시 논리, 극단주의는 사회주의 체제에 독 검색하면 온통 부정적인 이야기뿐이 켰다. 그 후 시진핑은 장기집권 기틀을 나쁜 결과를 낳게 설을 날렸다. 사회 다. 하루아침에 바뀐 일이다. 그동안 쏟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 된다. 세계적으로 주의를 대표하는 아졌던 일화, 미담, 명언들은 사라졌다. 만 여전히 시진핑 정적 세력들은 호시 주목받고 있는 마윈 사람은 시진핑이 대신 마윈의 고급차, 재산, 여자 문제 탐탐 역습을 노리고 있다. 2021년 3월 에 대한 잘못된 압박 다. 고로 마윈은 시진 등이 도배됐다. 이를 두고 공공연히 ‘ 중국 최대 정치 일정인 전국인민대표 은 중국에 손해로 작용 핑을 겨눈 셈이 됐다. 당 구름 위의 말(마윈)이 하늘에서 떨어졌 대회(전인대) 개최를 앞두고 벌어진 마 할 수 있다. 이성적으 연히 마윈을 찍어낼 수 다’는 말이 돈다. 마윈의 ‘윈’이 ‘ 윈 공격은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 로 판단해야 한다.” 밖에 없다”고 했다. 구름 雲(운)’인 것을 빗댄 것이다. 아 보인다. ‘아무리 마윈일지라도, 감 해외 언론 등에선 사실 그동안 마윈과 한 네티즌은 2020년 12월 18일 자신 히 체제에 도전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지난해 10월 24일 중국 당국은 서로 협 의 블로그에 “마윈은 도대체 얼마나 알려주려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 마윈이 중국 금융당 조 관계였다고 알려 많은 거짓말은 한 것일까. 자본가의 추 중국=배경화 언론인 다. 국을 향해 공개적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악한 몰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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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가 먼저냐 시민이 먼저냐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앞’ 궁금증 핵심정리

서울동부구치소 수감자가 메모를 적어 창 밖으 로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신 접종을 한 달여 앞두고 코로나19 누가, 어디서, 어떤 백신을, 어떤 방식 으로 맞을 것인가 등 구체적인 궁금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아직까지 이 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앞서 접종 을 시작한 국가에서는 접종 순서, 용량, 보 관 및 유통 등의 문제로 적지 않은 시행착 오를 겪고 있어 이들의 전철을 밟지 않아 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가 먼저 맞을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르면 2월 말부 터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부 접 종 계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엇 보다 큰 관심은‘누가 먼저, 어떤 백신을 맞을 것인가’ 이다. 실제로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가에서는 이미 이와 관 련해 크고 작은 논란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접종 순서를 두고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 콜로라도에선 65세 이상 노인보다 재소자가 우선접종 대상자로 선 정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졌다. 1월 3 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고 령층과 기저질환자보다 교도소 수감자를 우선접종하겠다고 발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보건 지침이 발표되자, 주민들은 “준법시민보다 범죄자의 생명이 우선이 냐” 며 반발했고 콜로라도의 한 지방검사 는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다. 반발이 이어지자 자레드 폴리스 콜 로라도 주지사는 일주일 만에 수정된 계획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지침 내용 은 재소자, 노숙자와 같은 집단시설 거 주자는 우선순위에서 제외하고 의료 종사자, 장기 요양시설 생활자 등의 집 단시설 거주자를 우선 순위로 올린다 는 것이었다. 70세 이상의 노인과 일선 근로자도 백신 접종 우선 순위에 포함 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방역 효과를 버리고 정치적 이익을 택했다는 비판이 제기됐 다. 앞서 발표된 우선접종 대상자 명단 은 방역 전문가와 의료진으로 이뤄진 자 문단이 수개월의 논의를 거쳐 재소자를 우선접종하는 것이 방역에 더 효과적이 라는 결론을 토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이 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랜싯 의학 저널의 ‘코로나19 보고서’ 에 따르면 미국 내 50

영국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오른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번째 접종자 영국인 브라이언 핑커(82세).

사진=연합뉴스

건의 집단발병 가운데 40건이 교도소에 순위의 세부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 가지로 위 방법의 유용성은 아직 입증 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있다. 한국의료윤리학회는 2020년 12 되지 않았다. 이처럼 접종 선발국인 미국과 영국이 우선접종 대상자 안에서의 세부 기 월 성명서를 통해“감염과 사망 위험이 준이 없는 것도 문제였다. 미국 캘리포 높은 만성질환은 그 종류와 범위가 넓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나라 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대학 데 위험도가 높고 낮은 만성질환을 구분 를 포함한 후발 국가들의 불안감은 커지 병원 초기 백신 할 할 수 있는지, 이를 구분 고 있다. 특히 접종대상자를 대면해야 하 당량은 5000회 분 미국 우선순위 혼선 빚어 해 접종할 수 있는 현실 는 의료 현장에서는‘단순 지침이 아닌 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 량 이었는데 일선 영국 혼용 접종 우왕좌왕… 적 방법은 있는가 등이 완벽한 시나리오’ 의료진 중에는 단 의료 현장 “단순 지침 말고 고려돼야 한다” 고 지적 의 한 요양병원의 간호사 A 씨(28)는 6일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2020년 마스크, 7명만 우선접종 대 했다. 완벽 시나리오 달라” 요구 인플루엔자 백신 대란이 떠오르지 않을 상자로 선발됐다. 수 없다. 인플루엔자 백신 유통 문제가 생 나머지 4993명의 접종 대상에는 고령 어떤 백신을, 어떻게? 접종 방법도 문제다. 1월 4일 아스트라 긴 뒤 백신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하루에 자도 있었지만 환자 대면 업무를 하지 제네카 백신 최초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도 수십 통씩 와 아수라장이 됐던 기억이 않는 병원 고위직, 병원이 속해있는 학 며“백신의 안전성은 물론이고 여러 교 간부 등이 포함됐다. 이런 조치가 불 접종 시작 3일 전 갑작스레 백신 간 혼용 난다” 평등하다는 레지던트들의 집단 반발에 을 승인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1차에 맞 문제에 대한 상황별 시나리오가 수립되어 병원 측은“병원 간부도 의료기관 종사 은 백신이 없을 경우 2차에는 다른 종류 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이라고 말했다. 자이고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상대 의 백신을 맞아도 무관하다는 것이다. 즉, 수 있을 것” 문제는 접종 한 달을 앞둔 1월 8일 현재 적으로 젊은 레지던트가 제외됐다” 는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에는 모더나 답변을 내놓았다. 의료기관 종사자가 를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승인 까지도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우선접종 대상이라는 정부 지침을 어 한 것이다. 당초 제약사가 발표한 접종방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월 8일 출 법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는 범한‘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이 세부 계획 기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4주 간격으로 2번을 맞도록 되어 있다. 정 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예방접종 은 1월 안으로 코로나19 백 가능성이 높다. 이미 서울동부구치소에 해진 가이드라인을 따랐을 경우 예방효 대응추진단’ 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과는 각각 70.4%와 94.1%다. 혼용 접종 신 접종 대상자와 기간, 접종 간격, 이상반 때문이다.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 을 했을 때의 부작용은 아직까지 알려지 응 관리 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계획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지 않았다. 여기에 영국 정부는 1차와 2차 접종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1분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간격을 최대 12주로 늘리는 것도 승인 기까지 백신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 했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충 고 20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 방 공무원·군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분한 인원이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이 다. 다만 백신에 대해서는‘동일 백신 접 검토 중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올 다. 영국 정부의 결정은 확보한 백신 물 종’원칙은 지키되 개인이 백신을 선택 해 4분기 이전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량을 1차로 몰아 최대한 많은 인원을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예방접종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이후 건 접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도 “백신마다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 강한 일반 성인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예상보다 저조한 접종률과 공급 부족으 는 시기가 달라 개인의 백신 선택권을 보 로 백신 투여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낮 장하기 어렵다” 고 발표했다. 계획이다.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추는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마찬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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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 벼랑 끝 자영업자들 ‘찐’ 목소리

“오늘이 한계…삶 포기 않게 기도해달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거 “코로나19 잘 압니다. 그래도 정부 방역 대책

이 형평성에 안 맞다고 생각해요.”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PC방을 운영하 다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 A 씨의 말이다. 앞서 정부의 형평성을 꼬집었던 A 씨는 결국 2020년 말 폐업을 결정했다. 그는 ‘더 이상 나아지리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다’ 고 말했다. PC방에 있던 컴퓨터도 업 자에게 헐값에 넘기게 됐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기저기 형평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운동시설 운영자들은 단체행동에 돌입하기도 했 다. 헬스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 씨, 헬스장 4개를 운영하는 래퍼 스윙스 씨 도 헬스장 운영을 요구하며 국민청원 참 여를 호소했다. 이들은‘태권도장은 되는 데 헬스장은 안 되는 이유를 말해 달라’ 며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 자영업자들은 정부 지침에 자신의 업종이 포함되는 순 간 매출 제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2020년을 거쳐 2021년 현 재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은 2018 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비중이 25.1%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38개 국 가운데 7번째로 높다. 코로나로 인해 극한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쏟아 지고 있다. 일요신문은‘한계에 다다랐 다’ 고 호소하는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서 A 씨는“코로나 이후 지속적으 로 장사가 악화됐다. 3월 마스크 의무 조 치 이후로 손님이 확연히 줄었고 영업금 지 조치가 있던 8월부터는 손님 구경하기 가 어려웠다” 고 말했다. PC방은 고위험 시설로 분류돼 8월 19일부터 9월 14일까 지 약 한 달 동안 영업금지 조치가 있었 다. A 씨는“이때 단골 고객들이 고사양 컴퓨터를 사기 시작했다. 어차피 언제 다 시 닫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단골마저 사라지자 영업하는 의미 도 없어졌다” 고 말했다. 이어“특히 PC 방의 경우 요금은 전기료, 게임사에 내는 돈 정도고 실제로는 음식을 팔아 매출을 올리는데 음식 섭취가 금지돼 문을 닫는 게 더 이득인 상황이 됐다. 지금은 카페 도 중단됐지만 얼마 전까지는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카페는 되고 PC방은 안 된다 는 게 형평성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었다” 고 털어놨다. 동대문 패션상권의 한 대형쇼핑몰에서 액세서리 매장을 운영하는 B 씨도 장사 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 씨는 “손님이 아예 없다. 중국인, 일본인 등 외 국인이 아예 사라지면서 거리가 한산해 진 탓인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발길이 끊 겼다. 순수익이 아니라 매출이 100만 원 이다. 임대료가 1000만 원인데 어떻게 해

명동거리에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이 뜸하자 노점상이 사라지고 임시휴업·영업종료 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점포들에 임대 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과 중구 지하상가에 임대료 인하를 요 구하는 호소문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야 할지 모르 2등만 살아남 패션매장 “임대료 1천인데 매출 1백” 겠다” 고 호소 고 나머지는 전 맛집도 배달경쟁 3·4등부터 경영난… 했다. B 씨는 부 어려워지는 “동대문은 외 정부의 방역대책 ‘형평성’ 등 꼬집어 세상이 됐다. 국인이 들어 손님 입장에서 오지 못하면서 사실상 사망선고 상태라 는 예전에는 줄서서 먹던 1등 업체도 사 고 보면 된다” 고 덧붙였다. 같은 쇼핑몰 람이 줄어들면서 굳이 3등, 4등 업체를 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C 씨는 임대 찾을 필요가 없다. 맛집이 배달에 뛰어들 료가 밀려 집에 압류까지 들어온 상태다. 면서 굳이 배달도 애매한 곳은 주문할 필 그는 취재진과 얘기가 시작되자마자 눈 요가 없어진다” 고 설명했다. 물을 흘렸다. C 씨는“대형쇼핑몰 빌딩들 D 씨는“나도 빠르게 배달 시장에 진 이 이런 천재지변에 임대료라도 조금씩 입하면서 초기에는 수익이 꽤 많이 났고 부담해줄 수는 없나. 지금 상황은 아예 일손이 부족할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 장사가 불가능한 말 그대로 재난 상황이 가 심해지고 배달이 늘어난다는 기사가 다” 라고 울먹였다. 나면서 오히려 배달 주문이 줄어들었다” 5인 이하라면 상대적으로 운영이 자유 고 회상했다. 로운 음식점도 타격은 피할 수 없었다. 최 신촌에서 와인바를 하는 E 씨는‘음식 근 요식업계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경 점은 상황이 오히려 낫다’ 고 씁쓸해 했 복궁 인근 삼계탕집 토속촌이 배달을 시 다. 그는“와인바는 대체로 1차로 식사를 작한 게 화제였다. 한겨울에도 사람들이 하고 2차로 오는 곳이다. 우리 가게도 저 줄을 길게 서는 토속촌마저 배달한다는 녁 7시부터 시작해 새벽 2~3시까지 영업 게 현재 요식업 상황을 단적으로 말해준 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저녁 7시에 오픈 다. 해 9시면 닫아야 한다. 손님 구경을 아예 다만 음식점들의 타격은 일정하지 않 못하는 날이 훨씬 많다. 와인바는 장시간 았다. 최근 홍대 상권에서 음식점을 하다 대화를 나누려고 오는 데다. 식사하고 30 폐업한 D 씨는“배달이 핵심이 되면서 1, 분~1시간 이용하려고 오는 사람은 없다”

사진=이종현 기자

고 말했다.

E 씨는 오는 2월 와인바 가게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장사를 접겠다는 생각이다. 그는“가게 들어오는 사람 이 없어 나갈 수도 없었다. 2월이 되 면 장사를 접을 생각이다. 권리금은커녕 건물주가 원상복구하고 나가라고 하면 비용이 얼마가 들지 벌써부터 걱정된다” 고 밝혔다. 소위 유흥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대구에서 노래클럽(단란주 점)을 운영하는 F 씨는“오늘이 한계라 고 생각한 지 몇 주일 됐다. 정말 죽을 생 각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라고 하소연 했다. F 씨는“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그 전에 사람이 죽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막아야 하는 50만 원이 없어 빌리러 다 녔다. 정말 길게 잡아 2주도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고 호소했다. F 씨는 기자에게 “좌절하지 않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기도해 달라” 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약 1년이 지나면서 중국 인, 일본인 상권으로 대표되는 명동도 죽 은 거리가 됐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사 람이 없다. 메인 도로는 전부 임대 표시 가 붙어 있다. 유명 패션브랜드 점포마저 임대를 내놓은 상태다. 전국 땅값 1위 명 동 네이처 리퍼블릭 옆 유니클로 명동중 앙점도 1월 31일 문을 닫는다. 명동중앙 점은 유니클로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이다. 일본 불매운동에다 명동 상권 쇠퇴까지 겹치면서 결정한 선택으로 보인다. 한 명 동 상인은“한때 가장 장사가 잘 되던 유 니클로가 문 닫는 걸 보면 나머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고 혀를 찼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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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세계여행 맛집 대신 밀키트로 코로나19 여가생활 트렌드 변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은 여가생활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여가 플랫폼 프립에 따르면 온라인 모임이 코로나 전에 비해 15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향으로 모이는 동호회인 랜선클럽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면 모임이 힘든 상황에서 줌(Zoom)이나 오픈채팅방 등의 사용이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함께 스터디를 하고 취향을 공유하며 랜선을 통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이루어졌던 취미생활 오프라인에서 과 동호회 활동의 주무대도 온라인

성한 27개 의 특산물 밀키트를 판매한다. 직접 물질한 해산물로 해녀문화와 음식 으로 옮겨지는 추세다. 학원이나 동호회 을 선보이는데 일명‘해녀카세(해녀+오마 에 가는 대신 여가 플랫폼에서 펜드로잉 카세)’키트다. 밀키트로 집안에서 미식 수업을 구입해 따라 그리면서 줌을 활용 여행을 한다는 콘셉트로 특히 MZ세대들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졌던 취미생활과 동호회 활동의 주 무대도 온라인으로 옮겨지는 추세다. 사진=프립 제공 해 피드백을 하는 방식이다. 공방에서 진 에게 인기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제주를 행되던 취미 클래스는 재료를 집으로 배 경험할 수 있는‘집에서 만나는 제주’기 송 받아 온라인 VOD를 활용해 참여할 수 획전을 1월 10일까지 연다. 와인21닷컴에 를 기반으로 큐레이션 해주는 서비스를 나19가 끝나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여행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는 집에서 밀키트로 즐기는 홈스토랑 제공한다.‘집에서 겨울나기’ 를 주제로 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2021년 DIY키트 등 홈키트를 활용해 취미를 즐 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한다. 농심과 함께‘집콕 간식박스’ 를 내놨다. 에는 동영상과 SNS 채널을 보다 적극적 기는 일명‘홈하비(Home Hobby)족’ 도 비대면 근무환경이 늘어남에 따라 식 인기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에서 식 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늘었다. 권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사부터 간식까지 해결 호주관광청, 체코관광청, 홍콩관광청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최근 판매 데 기업도 생기고 있다. 재 할 수 있는 패키지 상 등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홍콩관광 랜선모임 15배 급증 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집에 머무는 시 택근무 등 언택트 시대 품이다. 청은 2020년 와인&다인 페스티벌과 랜 운동은 홈트, 취미는 간이 늘면서 실내에서의 취미 활동과 라 의 업무 형태에 따른 기 인터넷으로 즐기는 선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이프스타일에 관련한 소비도 늘었다. 홈 업 복지의 일환이다. 배 가상여행인 랜선투어 바탕으로 올해 설 연휴에 펼쳐지는 축제 DIY키트로, 세미나는 트레이닝 상품인 헬스, 요가, 필라테스 관 달앱이나 반찬앱 등에서 의 인기도 꾸준하다. 를 유튜브와 홍콩관광청 글로벌 홈페이 웨비나, 회식은 줌으로 련 용품과 함께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한 뒤 회사 가이드가 현지에서 실 지, 페이스북 등에 게시해 랜선여행을 준 취미 상품인 원데이클래스, 자기계발, 취 에서 지급한 모바일 식권으로 결제할 수 시간으로 영상과 사진을 곁들여 진짜 여 비한다. 미 레슨, 수예 용품 등의 구매가 전년 대 있다.‘페이코 식권’ 은 음식 배달 및 반찬 행하듯 안내한다. 지나간 영상을 수동적 한국관광공사의 랜선여행과 함께 부 비 급증했다. 홈트 용품 중에서도 특히 배달, 밀키트 주문 등을 비롯해 외부 식당 으로 감상하는 게 아니라 가이드와 여행 산관광공사도 랜선여행으로 부산 여행을 요가·필라테스 용품 및 헬스 용품이 각 결제, 직원 간 식권 보내기 등의 기능을 제 객 간 실시간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권한다. 비대면 관광지를 소개하는‘안녕 각 103%, 83%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원 공한다. 이를 활용해 랜선회식도 가능하 게 강점이다. 안방에서 세계여행은 코로 한 부산’ 과 부산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할 데이클래스와 취미 레슨은 전년 대비 다. 모바일 식권을 이용해 각자의 집에서 나 시대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다. 마이리 수 있는‘Sound of Busan’등 온라인 여 400%를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배달주문한 뒤 각자 식사하면서 화상으 얼트립은 유럽·미국·일본 등을 비롯해 행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용두산공원 직접 맛집을 찾아가는 대신 밀키트를 로 소통하는 식이다. 랜선으로 회식을 대 국내 도시 등 50여 개의 랜선투어를 판매 일대에서 AR(증강현실) 캐릭터를 찾는 비 이용한 상품도 인기다. 프립에서는 플랫 신하는 새로운 언택트 회식문화다. 중이고 마이퍼스트가이드에서는 가우디 대면 스마트 관광 게임도 출시했다. 폼에 참여하는 제주 지역 호스트들이 구 푸드스타트업 스낵포는 간식도 데이터 투어, 영국박물관, 알함브라궁전투어 등 랜선여행과 함께 거리두기 여행도‘뉴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 노멀(New Normal)’ 로 자리 잡고 있다. 여행을 랜선으로 안내한다. 국립현대미술 혼밥과 혼술에 이어 방역을 고려한 혼펜 관은 최근 2021년 전시계획을 유튜브로 (혼자서 즐기는 펜션 여행)도 등장했다. 자 생중계하기도 했다. 차로 여행지로 이동해 혼펜을 하며 혼자 입국금지, 자가격리, 항공편 중단 등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는 나혼트(나혼자 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트레킹)도 거리두기 시대의 각광받는 아 상황에서 각국 관광청에서도‘잠시 멈 웃도어다. 춤’ 과‘랜선여행’ 을 주제로 현지에서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문화체 열리는 전시회나 콘서트 등을 온라인 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가 쇼핑문 으로 중계하고 쿠킹 클래스 등을 랜선 화관광축제‘2021 코리아그랜드세일 으로 진행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Korea Grand Sale 2021)’ 을 온라인에 2021년의 굵직한 계획들도 대부분 랜 서 진행한다. 한국 관광 콘텐츠 소개를 비 선 축제나 랜선 팸투어, 웹세미나인 롯해 온라인 클래스도 운영한다. 한국의 등으로 예정돼 있다. 분야별 전문가에게 K콘텐츠(한식·K팝· 스페인관광청, 영국관광청 등은 한국 뷰티·한국어 등)를 배우고 참여할 수 있 어 SNS 채널을 개설해 현지 여행 정보를 는 랜선 클래스다. 가상여행인 랜선투어의 인기도 꾸준하다. 가이드가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과 사진을 곁들여 진짜 여행 전달하며 소비자들과 스킨십을 이어간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하듯 안내한다. 다. 언젠가는 가야 할 목적지가 아닌 코로

사진=마이리얼트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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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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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임신정보 사이트 ‘뭇매’

“출산 전 남편 밑반찬 챙겨놔라”

자라요’의 ‘임신 주기별 정보’의 35주차 란에 ‘꼭 알아두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임산부는 입원하기 전 가족을 위한 배려 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출산을 위해 입원 을 하게 될 때를 대비해 다음 사항들을 미 리 점검해 두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냉장고에 오래 된 음식을 버 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가 출산을 앞둔 35 리고 가족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밑반찬을 서너 주차의 만삭 임산부에게 “입원하기 전 남편 가지 준비해라. 즉석 카레, 자장, 국 등을 준비해 을 위해 밑반찬 서너 가지를 준비하고 입원날짜 두면 요리에 서투른 남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에 맞춰 남편이 갈아입을 옷을 서랍에 잘 정리하 있다”고 했다. 라”고 안내해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시 임신·출산 입원 전, 남편이 입어야 할 옷을 미리 챙겨두는 정보센터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부부나 예 것도 임산부가 잊지 말아야 할 내용으로 강조했 비부부가 궁금 다. 서울시 임신· 한 사항을 해결 시민들 “성차별·구시대적 발상” 불쾌 출산정보센터는 할 수 있도록 만 “3일 혹은 7일 서울시 “과거 자료 토대로 만들어져” 들어진 임신·출 정도의 입원날 웹사이트 153개 대상 전수조사 계획 산 정보 시스템 짜에 맞춰 남편 이다. 과 아이들이 갈 1월 5일 서울시가 제공하는 임신 정보가 여론 아입을 속옷, 양말, 와이셔츠, 손수건, 겉옷 등을 의 질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임신·출 준비해 서랍에 잘 정리해두라”고 안내했다. 이 밖 산정보센터에서는 대한산부인과학회의 감수를 에도 “화장지, 치약, 칫솔, 비누, 세제 등의 남은 양 받고 각 주수에 따른 임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을 체크해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하며 문 그런데 이 가운데 임신 말기(28주~40주)에 해당 단속, 가스점검, 배달 우유 수금날짜, 자주 이용하 하는 35주차 임신 정보 내용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는 음식점, 생수배달 전화번호를 적어 냉장고 문 비판이 나왔다. 앞에 붙여두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출산일 경우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는 홈페이지 ‘생명이 에는 첫째 아이를 맡길 곳을 미리 물색하고 연락

서

처도 적어둬야 한다는 안내도 덧붙였다. 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출산을 앞둔 여성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와 같은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시 35주차 임산부 김 아무개 씨(32)는 “임신·출산정 민들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센터에서 누구를 위한 준비사항을 적은 것인 서울시 관계자는 5일 “해당 내용은 과거 자료 지 모르겠다. 해당 내용은 임산부가 아니라 임산 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코로나 등 인 부의 가족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도 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움이 되는 정보는 첫째 아이를 맡길 곳을 미리 “담당 부서에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수정할 계 찾아두라는 이야기 정도였다”며 “요리와 청소가 획”이라고 밝혔다. 여성 고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매우 시 한편, 서울시는 시와 산하 투자 출연기관이 운 대착오적이다. 서울시에서 이렇게 구시대적인 발 영하는 웹사이트 153개를 대상으로 성차별적 표 상을 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안내 사항으로 제공 현이 있는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8일 하고 있다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밝혔다. 김 씨의 남편은 “남성을 혼자서 옷도 못 찾아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입는 사람으로 보는 것인가. 오히려 남편들이 더 기분 나쁠 만한 내용이 다. 나는 혼자서 밥도 먹 고, 옷도 입고 이도 닦을 수 있다. 아내가 아이를 낳으러 가면서 내 속옷 까지 챙겨놓고 가야 한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태교를 위해 십자수를 하라는 등 출 산 장려를 위해 만든 시 스템이라고 보기에는 안내 사항의 내용이 시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대 흐름을 따라오지 못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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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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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145억 증발 미스터리

수백개 CCTV 뚫고 280kg 돈다발을 여성 혼자?

◀ 랜딩카지노는 2018년 3월 문을 열었고 5581㎡ 규모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872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8년 문을 열자마자 3848억 1000만 원의 매출로 전국 16개 외국인전용 카지노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워 보인다. 그래서 현금 145억여 원이 아 직 제주도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 도 분명 존재한다. 다만 A 씨가 오랜 기간 카지노의 금고 등 자금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한 임원이 라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로 자금을 보내 는 별도의 방법이 존재했을 수 도 있다. 또한 공범이 있다면 공 범의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다. 현재 제주경찰청은 A 씨가 공 범의 도움을 받아 한 번에 현 금을 모두 빼갔을 가능성부터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조금씩 현금을 빼돌렸을 가능성까 카지노에서 현금 145억 6000만 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지 폭넓게 수사를 진행하고 아니 증발했다. 제주신화월드에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있다. 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람정코리아)는 1월 6일 이런 사실을 파악해 또 한 가지 미스터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를 맡은 제주경찰청은 7일 “제주 왜 카지노가 이렇게 많 랜딩카지노 145억 원 증발 사건과 관련해 현금과 함께 자취를 감춘 여성 은 돈을 현금으로 보관 임원의 행방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고 있었느냐다. 외국 인 카지노에서 큰돈이 는 거 사라지 현금이 대 던

있 나 돼 이 찰은 이번 사건의 혐의를 절도가 아 고 여는 방법을 알고 있는 오고가는 것은 사실이 8 0 kg 에 보관 무게가 2 에서 금고 럼 카지노 틸컷 만 원으로 ’처 0 스 ’ 0 븐 0 븐 레 6 레 일 닌 횡령으로 보고 있다. 유력한 용의 데 A 씨가 바로 그 방법을 아 지만 100억 원이 넘는 스 145억 ‘오션스일 영화 ‘오션 다. 무려 사진=영화 서 벌어졌 에 실 자가 업무상 보관 관련 지위에 있기 때문 는 극소수 인원 가운데 한 명 현금을 금고에 보관하 현 일이

이다. 용의자 A 씨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이다. 그래서 이번 사건이 절 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된다. 홍콩 랜딩인터내셔널 소속 50대 여성 임 도가 아닌 횡령으로 구분된 설명이다. 게다가 랜딩카지노 소유의 원으로 랜딩카지노가 문을 열었던 초기부 것이다.

A 씨가 현금을 가져가는 길목에는 돈도 아니라고 한다. 람정코리아 측은 금고문을 연다고 해도 그 많은 돈을 그 CCTV가 많았지만 카지노 측이 며칠 동 사라진 현금이 본사 랜딩인터내셔널이 터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연 말에 휴가를 낸 뒤 일주일가량 연락이 끊 냥 들고 나올 수 없다. 카지노 특성상 거 안 그 사실을 몰랐고 그 사이 CCTV에 녹 랜딩카지노에 맡겨 보관하던 것이라는 어진 상태다. 경찰은 A 씨가 해외로 출국 의 모든 곳에 CCTV가 있다. 금고 주위부 화된 영상도 자연 삭제됐다. 경찰이 수사 입장이다. 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터 건물 내·외부까지 수백 개의 CCTV가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다. 랜딩카지노는 2018년 3월 문을 열 있고 이를 24시간 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삭제된 었고 5581㎡ 규모로 인천 파라다이스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지만 여기서 미 모니터링하는 직원 돈과 함께 사라진 50대 임원 영상의 복원 작업에 시티(8726㎡)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스터리가 시작된다. 사라진 것은 145억 도 상주했을 것으로 돌입했다. 경찰은 A 2018년 문을 열자마자 3848억 1000 유력 용의자, 송금·반출 쉽지 보인다. 보는 눈이 6000만 원 상당의 현금이다. 5만 원권의 씨가 한 번에 145억 만 원의 매출로 전국 16개 외국인전 않아 제주에 숨겼을 수도… 여 원을 가져간 게 용 카지노 가운데 1위를 기록하기도 했 경우 10kg 사과박스 하나에 대략 12억 원 많은 상황에서 이렇 을 채울 수 있다. 사라진 현금이 모두 5만 게 큰돈을 빼돌리는 경찰, 공범 존재 가능성 주목 아니라 오랜 기간 동 지만 2019년 매출이 624억 5300만 원 원권이라고 가정할 경우 무려 사과박스 건 사실 영화에서나 안 조금씩 빼돌렸을 으로 급감했다. 2018년 8월 랜딩인터 12개를 가득 채우고도 조금 남는다. 5만 가능한 일이다. 가능성까지 감안해 내셔널 양즈후이 회장이 중국 공안 이번 사건을 두고 많은 이들이 영화 지난 몇 달 치 삭제 영상을 모두 복원하기 에 체포되면서 경영이 흔들린 탓으로 원권으로 12억 원이 담긴 사과박스 하나 알려진다. 을 얘기하는데 거기서 위해 시도 중이다. 의 무게는 23kg가량이니 145억여 원이면 ‘오션스일레븐’ 게다가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직격 280kg이 넘는다. 50대 여성이 홀로 옮기 훔친 금액은 1억 5000만 달러, 우리 돈 A 씨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도 관심사지 탄을 맞았다. 람정코리아 측은 이번에 사 1640억 원 정도다. 이를 11명의 일당이 만 사라진 145억여 원의 행방도 미스터리 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다. 게다가 카지노 금고 안에 있는 현금 훔친 것이니 1인당 149억여 원이다. 이번 다. A 씨와 함께 이미 해외로 빠져나갔을 라진 현금이 카지노 자금과는 무관해 카 이다. 다만 A 씨의 평소 업무 특성상 사건이 단독범의 소행이라면 1인당 훔친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어렵 지노 운영이나 경영에는 문제가 없다며 금고 접근이 용이했다. 카지노에서 주 금액은 영화와 비슷하다. 결국 A 씨는 영 다. 사과박스 12개에 담긴 현금다발을 항 조만간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설 것이 로 사용하는 금고는 일반 가정용 금고 화에서나 가능한 일을 벌인 것인데 아무 공편이나 배편 수화물로 붙일 수는 없기 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보다 훨씬 보안 수준이 높다. 비밀번호 래도 단독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금을 환전해서 외

전동선 프리랜서 와 열쇠만으로 열 수 있는 금고가 아니 을 감안해 경찰은 공범이 존재할 가능성 국으로 송금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 다. 카지노에서도 극히 일부 관계자만 금 에 주목하고 있다. 다. 국제택배 역시 세관을 통과하기 어려

경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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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화 김승연 회장 복귀 관심 쏠리는 까닭

의 경영복귀를 두고 재계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연 회장 은 한화그룹 등기이사로 공식 복귀는 물론, 전국경제인연합 회 차기 회장으로도 물망에 오 르고 있다. 김 회장의 복귀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그룹 경 영권 승계도 더욱 속도를 낼 것 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4 년 2월 배임 혐의 등으로 징역 3 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으며 (주) 한화를 비롯한 7개 계열사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19년 2 월 집행유예 형이 종료된 지 2년 이 되는 오는 2월에는 특가법에 따른 취업제한 제재도 풀리게 된 다. 김 회장은 그간 실질적으로 그룹 총수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 었으나 이사회 멤버에 이름을 올 리지 못했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이 공 식적으로 경영에 복귀하면 경영 권 승계가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김승연 회장의 아들 삼형제를 주요 계열사에 전진배치했다. 삼 형제 모두 각 계열사의 전략부문 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 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9월 조기 인사를 통해 10개 계열사 대표 이사를 교체하며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회장 복귀를 앞 두고 조직을 쇄신하고 김동관 사 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지난해 부터 신재생에너지가 부각됨에 따라 과거부터 태양광 사업에 집 중해 온 김동관 사장의 그룹 내 존재감이 크다” 고 전했다. 김동관 사장이 전략부문을 이끌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지 난 12월 8일 한화갤러리아와 자 회사 한화도시개발 자산개발 사업부문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 결정으로 한화솔루션은 기존 △케미칼 △ 큐셀 △첨단소재 △전략 4개 부 문에 갤러리아, 도시개발 두 개 부문이 더해진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한화솔 루션의 몸집 키우기 전략이 있 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핵심 인 한화생명에서 입지를 키우 고 있다. 김 전무는 지난 1월 4 일 한화생명의 조직개편을 통 해 신설된 전략부문의 전략부 문장을 겸임한다. 그간 디지 털 혁신을 주도해온 데 이어 이 번에 전략부문을 맡으며 경영 보폭을 넓히게 됐다. 전략부 문은 신사업 전략 발굴·수립 을 담당하는 만큼, 사실상 김 전무가 한화생명의 미래 신사 업을 진두지휘하게 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삼남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은 지난해 말 한화 에너지 상무보로 그룹에 복귀했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장남과 삼남이 각각 포진한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의 협 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분 석도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한

세 아들 전략부문 전진배치… 신사업간 협력 강화 예상 속 ‘김 회장 이미 총수로서 권한 행사해와 변화 미미’ 의견도 다. 2017년 폭행 사건으로 한화 화솔루션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 건설을 퇴사한 지 4년 만이다. 김 는 수소 사업을 영위 중이다. 한 동선 상무보는 글로벌 전략부문 화에너지는 지난해 7월 충남 서 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에너지 산시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김 상무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수소 사업 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한화건 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이에 대해 선 설 해외토건사업본부 근무 및 신 을 긋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 성장전략팀장 경험과 최근 스카 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재직 경 계자는“태양광 사업은 한화 험이 더해져 한화에너지의 글로 에너지와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벌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 기보다는 밸류체인 측면에서 함께하는 부분이 있고, 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오너가 삼형제 한편으로는 겹치는 사 →에이치솔루션→한화에너지→ 업도 있어 시장에서의 며 한화종합화학’ 으로 이어지는 지 경쟁자이기도 하다” “수소 사업은 한화솔 분 구조를 고려하면 향후 승계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계열사 루션 내부에서 수직계 다. 그룹 삼형제 승계의 열쇠로 열화를 완성했다. 별 꼽히는 에이치솔루션의 100% 도로 한화 에너지와 자회사이면서 동시에 최근 상장 별도의 MOU(양해각 을 추진 중인 한화종합화학을 서)나 협업이 진행된 자회사(지분 39.1%)로 두고 있 것은 없는 상 라고 전했 다. 한화종합화학이 성공적으로 태” 상장하게 되면 한화에너지의 기 다. 한편에선 업가치는 물론, 삼형제가 보유한 에이치솔루션 지분 가치 또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상승한다. 사진=사진공동 취재단

취업 제한이 풀리 오는는 2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제공

삼형제 경영권 승계 구상 ‘날개’ 다나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김승연 회장이 이미 그룹의 투 자를 결정하고 임원 인사 등의 권한을 쥐고 있었던 만큼 이사 회 복귀 유무는 그룹 경영이나 승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재계 다른 고위 관계자 는“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리고 이사회 멤버가 되는 것은 책임

경영 차원일 뿐, 권한의 크기 와는 무관하다” 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이 그룹 총수로 전면에 있는 것과 막후 에 있는 것은 무게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승부사’ 로 통하는 김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고려 하면, 그가 복귀한다면 신사업 전략에서도 그룹 차원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 다. 삼형제의 구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 다. 전략부문에서 역할이 커진 삼형제가 신사업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일 경우, 경영권 승계 의 명분이 강화되는 셈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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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갓세븐 '사실상 해체' 완전체 못 본다. 그룹 갓세븐이 사실상 해체결 정을 내렸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오는 19일 소속 아티스트 GOT7과 전 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측은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 행하지 않기로 했다” 고 전했다. 이어“GOT7은 2014년 1월 16 일 데뷔 후 7년여간 K팝을 대표

하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맹 활약했다” 라며“K팝과 JYP의 성장에 함께해 준 GOT7, 그리 고 데뷔와 함께 아낌없는 성원으 로 GOT7의 활동에 원동력이 되 어 주신‘I GOT7’ 을 비롯한 모 든 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 를 전한다” 고 밝혔다. 또한“공식적인 인연은 마무 리되지만 JYP는 앞으로 GOT7 멤버들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고 밝혔

다. 갓세븐은 JB, 마크, 잭슨, 진 영, 영재, 뱀뱀, 유겸으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하 드캐리' '낫 바이 더 문' '에이' 등 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하 JYP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 트(이하 JYP)입니다.

JYP는 오는 1월 19일 소속 아 티스트 GOT7과 전속 계약 만

료를 앞두고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양측은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하에 재계 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GOT7은 2014년 1월 16일 데 뷔 후 7년여간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그룹으로 맹활약 했습니다.

K팝과 JYP의 성장에 함께 해 준 GOT7, 그리고 데뷔와 함 께 아낌없는 성원으로 GOT7의

활동에 원동력이 되어 주신‘I GOT7’ 을 비롯한 모든 팬분들께 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 다. 공식적인 인연은 마무리되지 만 JYP는 앞으로 GOT7 멤버들 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진심으 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지영기자

doruro@idol-chart.com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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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랭킹>은 아이돌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실제 팬덤의 수와 일치하는 인기 순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차랭킹>은 '음반 + 음원 + sns 검색 + 기사량' 등을 종합한 종합 랭킹이다.

학생 비자 등록을 위한 대표 비즈니스 칼리지 + 영어학교 버우드, 스트라스필드, 파라마타, 리드콤, 씨티, 이스트우드 지역 학생 여러분의 모든것을 맞추어 드립니다. 학생 비자 법 강화 G.T.E. ( 비자 실질 심사) 기준이란? 최근 학생 비자법이 강화되어 모든 학생 비 자 신청시 적용되는 규정으로 비자 신청시 서 류, 방식, 자료 준비 등 강화 되었습니다. 서류적인 부분은 학교 정식 등록을 하여 ① 입학허가서 ② 학생 의무 보험 ③ 재정 증명 ④ 학업 계획서 ⑤ 경력(직장, 이력) 설명 ⑥ 가족 관계 설명 ⑦ 학력 (졸업 증명서 등) 서류 ⑧ 외국 방문 기록 ⑨ 기타 서류 등 학생 비자 등 록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로 변경 되었습 니다. 과거에는 몇몇 학생들에게만 적용된 부분이 법 개정 이후에는 모든 비자 신청 학생들에게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법 개정 이전에는 비자 준비 기간이 몇 일이면 가능하지만 이제는 2~3주정도의 준비 기간과 더 세밀한 서류와 자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첫비자 신청이 아닌 2~3회 연장시 요 구 하는 서류도 많이 있고 연장시에는 지난 학 업 충실도 등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여 신규 또 는 연장시 항상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 니다. 학생 비자법 강화는 신청자는 한사람이지만

호주 이민성 입장에서는 몇십만명중에 각각 개개인의 신청자를 세심하고, 또 다른 시각에 서 다각도(?)로 심사가 필요하여 법 개정이 되 었다고 생각 됩니다. 법 개정의 준하여 여러분 들의 세심한 준비와 노력(?)으로 좋을 결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호주 학생 비자법의 준하 여 비자법에 항상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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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비자 기간 3~4년 이상 비즈니스 과정 코스 신설로 최대 3~4년 학생 비자 신청 가능(추후 재연 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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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탈리티(요리) + Disabillity(장애자 지원 교육) 요리사 + 간호사 + 간호 조무사 등 경력자

호주 학생 비자 컬럼 및 뉴스

영화 "기생충"에는 기생충이 안나온다?! 호주 교민 사회에 있었던 일이다. 한 교회 교인이 영화 기생충을 보러 가자고 하니 자기는 " 기생충(벌레)나오는 영화는 싫어한다"고 못간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봉준호 감독이 들었다면 얼마나 황당해 할까?? ㅎ ㅎ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현 사회를 시사하는 부분이 많 아서 적극 강추 드립니다.) 교민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교회나 쉐어 하우스 등.. 한국 교민들에게 "~~하더라"라는 일명 "~하더라..."라는 소식에 너 무나 많이 현혹 당하는 일들이 많다. 얼마전 한 학생이 학생 비자 신청후 비자 승인후 첫달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아서 연락을 하니 "비자가 나왔으니 학교 를 안가도 된다"는 황당한 말을 해서.. "누구에게 들은 이야 기인가요?"라고 물어 보니 쉐어 하우스 집사님이 한 이야기 라고 한다.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 몇년간 수많은 학생 비자를 상담하면서 얼마나 많은 "~~ 하더라"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 아쉽기만 하다. 호주 교민 사 회 특성상 오류 정보를 사실로 믿고 검증이 안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타인들에게 전달되며 오류 정보를 믿고 그렇게 따라가는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어느 박사님의 말. "당신이 잘못 한 말 한마디가 당신 옆자리에 있는 많은 사 람이 그 자리(교회든...호주든...)를 떠날수도 있게 한다" 올바른 학생 비자 상담은 전문 변호사나 유학원등에서 꼭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 원팀 유학원

학교별 전문 유학원과 상담하세요. 지금 전화 주세요. 유학, 자녀 교육 상담 환영 유학 및 조기 유학 18년 경력 원팀 유학원 M. 0424 972 000 (사전 예약 환영) 주소. Suite 5B & 6A Level 2 / 1-17 Elsie Street Burwood (버우드 역 3분 거리 / 버우드 카운슬 건물 2층) * 기사 내용은 법적 책임 면제 사항입니다. 비자 관련 내용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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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기대감 업! 2021년 ‘천만 영화’ 후보들

‘2대 이순신’ 박해일 코로나만 넘어서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인해 전세계 극장가가 우울하다. 그렇지만 백신 보급이 시작됐고 치료제 개발도 임박한 상황이라 2021년에는 다시 관객들이 대거 극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한국 영화계는 좋은 영화들을 여러 편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관건은 코로나19가 개봉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다.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면 2021년에 1000만 영화가 여러 편 등장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오래 이어진다면 2022년으로 다시 개봉을 미루는 영화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2021년은 ‘박해일의 해’ 되나 박해일은 영화배우다. 2000년 연극 ‘청춘예찬’ 으로 데뷔해 2001년‘와이키 키 브라더스’ 에 조연으로 출연한 뒤 2002 년‘질투는 나의 힘’ 에서 첫 주연을 맡은 박해일은 이후 꾸준히 영화 작업에만 집 중해왔다. 드라마 출연 경력이 제로(0)인 데다 예능 외출도 거의 없었다. 오로지 영 화배우로 살아왔으며 스타성보다는 탄탄 한 연기력에 더 집중해왔다. 2003년‘살 인의 추억’ 에서 조연이지만 강렬한 연기 를 선보였으며 2006년‘괴물’ 로 1000만 배우로 등극한다. ‘극락도 살인사건’ ‘최종병기 활’등의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춘 김한민 감독을 다시 만난 박해일은 2021년 최고 기대작 ‘한산: 용의 출현’ 에 이순신 역으로 출연 한다. 1761만 명의 관객을 통원해 국내 최 대 관객수를 기록한‘명량’ 의 후속작‘한 산: 용의 출현’ 은 2021년 개봉 예정 영화 가운데 가장 유력한 1000만 영화 후보다. 그리고 박해일이 선봉장이다. 뿐만 아니다. 박해일은 2021년 또 하나 의 기대작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헤어질 결심’ 에 주연으로 출연해 탕웨이와 호흡 을 맞춘다.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데다 세계적인 여배우이자 김태용 감독의 부인인 탕웨이까지 출연해 기대치 가 높다.

2020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이기도 한‘헤븐: 행복의 나라 로’ 도 2021년 개봉 예정인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1, 2대 이순신’ 인 최민식과 박 해일이다. 임상수 감독의 영화인 데다 칸 공식 초청작이기도 해 기대치가 높다. 흥행 보증수표 감독들 컴백 2021년에는‘1000만 감독’ 들도 줄지 어 돌아온다.‘해운대’ ‘국제시장’ 의윤 제균 감독은 뮤지컬 영화‘영웅’ 을 들고 온다. 이미 검증된 뮤지컬‘영웅’ 을 영화 화했는데 뮤지컬‘영웅’ 의 핵심 인물 정 성화가 안중근 역할을 맡아 김고은 등과 호흡을 맞춘다. ‘베테랑’ 의 류승완 감독은 1990년 소 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

관원들이 함께 탈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모가디슈’ 를 선보인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이 출연했다.‘왕의 남 자’ 의 이준익 감독은 설경구와 변요한이 출연한 흑백 사극 영화‘자산어보’ 를선 보인다. 최동훈 감독은‘도둑들’ ‘암살’ 에이 어‘외계인(가제)’ 으로 3연속 1000만 관 객에 도전한다. 흥행력이 보장된 감독의 신작인 데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

박해일 주연 3편 개봉 최민식 탕웨이와 호흡 뮤지컬 ‘영웅’ 영화화 주인공은 역시 정성화 암살 최동훈 감독, 3연속 천만 관객 도전

▲ 2021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 히는 ‘한산: 용의 출현’ 포스터. 오 른쪽은 ‘1, 2대 이순신’ 최민식·박 해일이 함께 출연한 ‘헤븐: 행복의 나라로’ 스틸 컷.

뮤지컬 영화 ‘영웅’의 주인공 정성화(안중근 역, 왼쪽)와 윤제균 감독(오른쪽). 아래는 이용주 감독의 신작 ‘서복’의 주연 공유와 박보검(왼쪽부터). 사진=‘영웅’·‘서복’ 스틸 컷

지섭, 염정아, 유재명, 김의성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김우빈의 공식 컴백작이 될 예 정. 2부작 영화로 두 편을 동시에 촬영하 지만 2021년에는 1부만 개봉될 예정이다.

1, 2부를 동시에 촬영해 제작비가 무려 400억 원대다. 한국 영화사에 1000만 관객 신화를 쓰 기 시작한 초창기를 장식한‘태극기 휘날 리며’ 의 강제규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보스턴1947’ 과 가장 최근 1000만 관객 감독 반열에 오른‘극한직업’ 의이

병헌 감독의 신작‘드림’ 도 2021년에 개 봉한다.‘보스턴1947’ 에는 하정우 배성 우 임시완 등이 출연했는데‘배성우 리스 크’ 가 문제다. 배성우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드림’ 에는‘이 태원 클라쓰’ 로 한류스타가 된 박서준과 아이유가 출연한다.

‘예비 1000만 감독’ 후보들 1000만 감독의 영화는 아니지만 기대 감에선 결코 밀리지 않는 영화들도 많다. 우선‘관상’ ‘더 킹’ 의 한재림 감독의 신 작‘비상선언’ 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의 변성현 감 독이 설경구 이선균 등과 호흡을 맞춘‘킹 메이커’ ,‘건축학개론’ 의 이용주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서복’ 도 기대 감이 크다. 또한 2021년 열리는 93회 아카데 미 시상식에서 수상 기대감을 높이 고 있는‘미나리’ ,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가 출연하는‘브로커’등 도 눈길을 끈다.‘미나리’ 는재 미교포인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엄밀히 말해 미국 영화지만 윤여정 한예리 등 한국 배우들이 대거 나오며 한국어 가 많이 사용된다. ‘브로커’ 는 세계적 인 거장인 일본 감 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 연출을 맡은 한국 영화다.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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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들 동시 출격 출혈경쟁 벌일 수도 2021년 극장가 부활할 수 있을까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문화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피해가 심했던

곳은 극장가다. 지난 연말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코로나19 충격 :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가결산’에 따르면 11월까지 극장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 2294억 원 감소한 4980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반의 반 토막’이 난 셈. 이는 20년 전 극장가 매출 수준이다. 코로나19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그 피해는 시계를 사반세기 전으로 돌려놓았다. 과연 2021년, 극장은 부활할 수 있을까.

로나19 1차 대유행기였던 2020년 2월 이 첫 단추 잘 끼웠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포함된 12월 후‘극장은 위험하고 볼 만한 영화도 없 은 극장가 성수기 중 하나로 분류된다. 하 다’ 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그런데 실제 지만 2020년의 경우, 이 시기를 겨냥한 영 로 주목받을 만한 신작도 개봉되지 않으 화는‘원더우먼 1984’단 한 편이라 할 수 니 관객이 극장을 더 외면한다” 며“관객 있다. 배우 공유,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영 들이 극장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 화‘서복’ 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12월 23 은 영화들이 꾸준히 개봉돼야 관객의 발 일 개봉된‘원더우먼 1984’ 가 외로이 극 길을 다시금 돌릴 수 있다” 고 충고했다. 장가를 지켰다. 그런데‘원더우먼 1984’ 의 독주체제조 결국 ‘신작’이 답 지난 20년 동안 충무로를 비약적으로 차 없었다. 경쟁작이 만만치 않았다는 의 미가 아니다. 흥행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 성장시킨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당연히 ‘독주’ 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어려운 수 영화라는 콘텐츠가 가진 힘이다. 즉 완성 도 높은‘볼만한 영화’ 가 등장한다면 다 준이었다. ‘원더우먼 1984’ 가 4일까지 동원한 관 시 관객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객은 46만 691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 의미에서 올해는 코로나19 앞에서 주눅 망 기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각각 들었던 충무로가 반격하는 한 해가 될 것 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흘 동안의 연휴였던 일단 지난해 개봉을 것을 고려하면 처참한 연말연시 흥행작 실종 발표했다가 연기한 영 수준이다. 2017년 개봉 ‘원더우먼’ 속편 관객 수 화들이 등판한다.‘서 됐던‘원더우먼’ 이 216 전편의 5분의 1 토막… 복’ 이 개봉 시기를 엿 만 관객을 모았었는데, 코로나 여파 개봉 미룬 보고 있고,‘국제시장’ 속편은 5분의 1 수준으 과‘해운대’ 를 통해 쌍 로 흥행 규모가 줄었다. 대작 스크린 확보전 속 천만 감독 시대를 연 ‘원더우먼 1984’ 가 일부 넷플릭스행 전망 윤제균 감독의 신작인 확보한 스크린 수는 도 연내 관객과 만난다.

1500개에 육박한다. 예년 같으면‘독과점 ‘영웅’ 두 작품 외에도‘믿고 보는 감독’ 들의 논란’ 을 꼬집을 만도 한데, 올해는 극장 을 찾는 관객 자체가 적고 개봉 영화가 없 신작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명량’ 으니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다. 결국 수많 으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은 극장에서 관객도 앉히지 않은 채 영화 보유한 김한민 감독의 신작‘한산:용의 출현’ 이 후반 작업에 한창이다.‘베테랑’ 만 상영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는 2000년 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의 240억 원 개봉 후 20년 만에 재개봉한 영화‘화양 대작‘모가디슈’역시 대기표를 뽑 연화’ 다. 관객 4만 8883명이 이 영화를 고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800만 명이 넘는 관객 관람했다. 한류스타인 남주혁과 한지민이 의후 출연한 영화‘조제’ 도 별다른 힘을 쓰지 을 모았던‘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 대기 중이 못했다. 12월 10일 상영을 시작한 이 영 속편인‘해적: 도깨비 깃발’ 화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지만, 이 기 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충무로를 간 동안 모은 관객은 4만 7000명 남짓이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비상선 언’ 도 연내 개봉된다.‘도둑들’ 과‘암살’ 고 누적 관객도 20만 명 정도다. 신작이 등장하지 않으니 11월 4일 개봉 등 1000만 영화 두 편을 보유한 최동훈 도 연말께 관객 한 뒤 아직까지 극장에 걸려 있는‘도굴’ 감독의 SF 영화‘외계인’ 이 4위(4만 4902명)다. 이 영화가 누적 관 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객 153만 명을 모아 극장 부활의 신호탄 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 넷플릭스행 가속화되나 하지만 마냥 핑크빛 전망만 내놓을 수 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한 중견 영화제작사 대표는“극장 업계 는 없다. 기대되는 신작이 파이를 키울 수 의 부활을 위해서는 흐름이 필요하다. 코 는 있지만, 이미 극장가의 전성기가 지났

다는 냉정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집콕’생활이 늘면서 넷플릭 스를 선택한 대중이 그 편리함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다. 지난해 영화‘사냥의 시간’ 이 넷플릭 스 공개를 택한 것은 일대‘사건’ 이었다. 영화계의 자존심 한 축이 무너지는 것과

다름없었다. 게다가 배우 송중기와 박신 혜가 각각 출연한 영화‘승리호’ 와‘콜’ 도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새해에도 역시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객들이 극 장가기를 꺼리고, 지난해 개봉을 못한 영

◀ 지난해 개봉을 발표 했다가 연기 한 영화들이 속 속 개봉을 앞두 고 있다. 사진 위 부터 ‘모가디슈’, ‘영웅’, ‘비상선언’. 아래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기대작이었으 나 저조한 성적에 그친 ‘원더우먼 1984’.

화들이 올해 대거 몰리 며 마땅한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 투자배급사들은 상영관 확보를 둘러싸고 출혈 경쟁을 필칠 공산이 높다. 이는 극장 가를 위축시키고 넷플릭스 공개 를 가속화하는 이유가 될 수 있 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오히려 대작들의 개봉이 몰리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 앞다투어 개봉관을 확보 하려 하다보면 상대적으로‘작은 영 화’ 들의 설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 다” 며“결국 보다 안정적인 제작비 회수 및 상영 조건을 찾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 잡는 이들이 늘어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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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사진=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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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월드’에선 뭐든 상상 그 이상 이지아 돌아오나…‘펜트하우스 2’에 시선집중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1월 5일 방영된 21회 방송을 통해 시즌1을 종영했다.

우가 필요해질 수 있다. 아직 주연급으로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이 2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나왔는데 순간 최고 새로운 배우가 투입된다는 소식은 알려지 시청률은 31.1%나 됐다. 이제 2월부터 시즌2가 12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그 이후 지 않고 있다. 우선 출연이 확정적인 새로운 캐릭터 다시 시즌3도 12부작으로 편성된다. 는 강마리(신은경 분)의 남편이다. 애초 강마리의 남편은 두바이에 출장 가 있는 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비 문 서 출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회 사업가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교도소에 신을 한 여인의 정체, 청아예 상신 등에 제한적으로 출연할 가능성도 수감돼 있는 것으로 그려졌다. 강마리가 술제, 아버지의 죽음을 방치한 천서진의 있지만 김순옥 표 드라마의 특성상 심수 교도소를 찾아 한 남성을 만나“여보!” 영상,‘펜트 키즈’ 들의 흑화, 오윤희의 누 련이 아닌 캐릭터로 복귀 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왔 명 등 의문과 의구심을 드높인 이야기들 하는 방식도 충분히 가능 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 ‘사망은 사망일 뿐 이 시즌2에서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다. 심수련의 쌍둥이가 강마리의 남편은 뒷모습 한 시즌2에서 인물관계도가 많이 달라지 등장할 수도 있고 심수련 하차라고 오해하지 만 짧게 등장한다. 게다가 며 큰 반전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의 영혼만 출연하는 방식 말자’ 기대감 증폭… 강마리가 과거 부잣집 사 모님 전용 세신사로 일하 도 가능하다. 네티즌들은 며 큰 부를 거머쥔 여성이 이지아 역시 점 하나만 찍 TV조선 임성한 작가 유진’ll Be Back, 이지아 In the Mist 가장 큰 관심사는 시즌1의 주역 이지아 으면 충분히 다른 캐릭터 라는 부분도 드러나 화제 복귀작과 경쟁 예고 가 됐다. 시즌2에 강마리 와 유진의 시즌2 출연 여부다. 시즌1에서 가 될 수 있다는 반응. 이지아가 맡은 심수련과 유진이 맡은 오 의 남편이 등장하면 강마 윤희는 모두 사망했다. 차이가 있다면 심 허성태 합류? 전진·류이서 부부 특별출 리 부부의 비중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현 수련이 죽고 오윤희가 살인 누명을 썼다 연 재 온라인에선 허성태가 강마리 남편으 관건은 누가 새로 합류하느냐다. 만약 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는 점을 감안하면 심수련은 사망이 확정 적으로 보이는데 반해 오윤희는 심수련을 이지아가 시즌2에 출연하지 않거나 회상 시즌2에도 시즌1처럼 각종 특별출연이 죽이지 않았다며 자신의 목에 스스로 날 신 등에 제한적으로 출연하게 될 경우 누 이어질 전망인데 시즌2 첫 회에는 전진· 카로운 흉기를 찌르는 장면으로 사망을 군가 주연급 배우가 새로 등장할 수도 있 류이서 부부가 특별 추정케 하는 수준일 뿐이었다. 기본적으 다.‘펜트하우스’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출연한다. 로 유진은 돌아온다.‘펜트하우스’시즌1 코너에는 주요인물로 이지아, 김소연, 유 종영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잠 진이 소개돼 있다. 이 세 명이 주인공이며 시 쉬었다 만나요 우리~” 라고 밝힌 데 이 가장 앞에 소개된 배우가 이지아다. 그가 어 이날 오후에는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 시즌2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첫 번째 주인 감을 전하며“오윤희도 확 변신해서 돌아 공이 사라지는 터라 그 자리를 대신할 배 올 예정이니 곧 방송될 펜트하우스 시즌2 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라고 밝혔 다. 사망한 것으로 보이던 오윤희는 시즌2 에서‘확 변신해’돌아올 예정이다. 심수련의 사망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이지아의 출연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 다. 이지아 역시 시즌1 종영 직후 자신 의 인스타그램에 김소연, 유진과 찍은 사진을 연이어 올리며“펜트하우스 그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글을 올렸다. 유진과 달리 인스타그램 만 놓고 보면 작별 인사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미 촬영이 시작된 시즌2 대 이지아는 종영 직후 인스타그램에 김소연, 유진과 찍은 본리딩에 이지아가 참석했다고 알려지면 사진과 함께 작별 인사로 보이는 글을 올렸다.

SBS

사진=이지아 인스타그램

B =일요신문D 사진

2월 6일로 예정된 빅매치에 관심집중 아직 SBS가 정확한 편성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펜트하우스’시즌2는 금 토극으로 편성될 예정이라‘날아라 개천 용’후속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첫 방송은 2월 5일이 유력하다.‘날아라 개천용’ 이 1월 23일 종영 예정이라 1월 29일부터 방영도 가능하지만 SBS는‘펜 트하우스’시즌2를 2월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주 정도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이렇게 될 경우 2월 6일 빅매치가 성사 된다. 1월 23일부터 방영될 예정인 TV조 선 새 주말드라마‘결혼작사 이혼작곡’ 과 방송 시간이 10여 분 겹치는 것.‘펜트 하우스’ 의 김순옥 작가와‘결혼작사 이 혼작곡’ 의 임성한 작가, 말 그대로 막장 의 대가들이 격돌하는 셈이다. 같은 시간대에서의 정면충돌은 아니 다.‘펜트하우스’시즌2는 금토극으로 편 성 시간은 밤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이 며‘결혼작가 이혼작곡’ 은 주말드라마 로 편성시간이 밤 9시부터 10시 20분까 지다. 토요일만, 그것도 광고 시간을 빼면 밤 10시부터 10여 분 정도만 방송시간이 겹친다. 2월 6일이면 16부작 미니시리즈 인‘결혼작사 이혼작곡’ 이 5회로 시청률 이 한창 탄력을 받을 시점이고,‘펜트하 우스’시즌2는 한 달여의 공백기를 거친 뒤 다시 시작해 2회가 방송되는 날이다. 이후 매주 토요일 밤 10시부터 10여 분 씩 방송 시간대가 겹친다. 스쳐 지나가듯 겹치는 방송시간대지만 두 막장의 대모들 입장에선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요즘에는 본 방보다 재방이나 OTT 서비스 를 통한 다시보기로 드라마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져 이런 겹 치는 방송시간대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본방을 사수 하는 중장년 층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막장 작가들의 맞대결이라 그 의미가 남다 르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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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화끈한 복귀 신고

군필 청춘스타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새해 연예계가 ‘별들의 전쟁’으로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자배우들의

복귀 움직임 때문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군필 스타들’이 벌일 복귀전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89

년생 배우 이종석과 1991 더해 최근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시작은 영화‘더 문’ (가제) 출연이다. 입대 다. 년생 박형식이 1월 초 나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OTT)이 급격히 늘 직전 제작비 100억 원대의 대작‘스윙키 히 제대했다.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연기 어나면서 제작 현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즈’ 의 주연으로 활약한 그는 복무 도중에 “ ‘캐스팅 1순위’ 후보가 넘쳐” 군필 스타들의 복귀는 한편으론 올해 자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는 1993년생 도 불균형이 감지되고 있다. 때문에 콘텐츠 도 스크린 러브콜을 꾸준히 받은 끝에 복 경수도 군 복무를 마치고 곧 대중 곁으로 제작 급증에 따른 배우의 공급이 절실한 귀작으로‘신과함께’시리즈를 통해 연이 연예계를 대하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돌아온다. 이들의 동시다발 복귀가 새해 상황에서 군필 스타들의 릴레이 복귀는 어 1000만 관객 흥행에 성공한 김용화 감 제공한다. 남자배우들로 이뤄진‘춘추전 국시대’ 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단비’ 로 평가받고 있다. 독의 손을 잡았다. 이제 막 제대해 작품 활동에 의욕을 보 받는 가운데 저마다 최고의 기량을 발휘 그렇다고 제대한 스타들이 마냥 여유로 앞서 도경수는‘신과함께’시리즈에 참 할 작품을 선택하기 위한‘보이지 않는 전 울 수만은 없는 처지다. 군 복무로 인한 공 여해 김용화 감독과 인연을 쌓았고, 그 신 이는 이종석, 박형식, 도경수 외에도 1~2 쟁’ 까지 치르고 있다. 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당 뢰는 이번‘더 문’ 으로도 이어진다. 영화 년 사이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다양한 작 장 눈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계산기를 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과 그를 구 품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는 배우 김수 콘텐츠 급증…돌아온 스타들의 활동 모 앞에 두고 보이지 않는 두뇌 싸움을 벌일 하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가 벌이는 이 현과 강하늘, 임시완, 이민호 등 쟁쟁한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장 먼저 복귀작에 야기로, 도경수는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 스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색 분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2년여 시간 시동을 거는 주인공은 이종석이다. 국내 다. 가 급상승하고 있는 남주혁, 김정현 등 새 동안 연예계를 떠났던 배우들이 한꺼번에 대표 한류스타로도 꼽히는 그는 대체 복 아직 복귀작을 확정하지 않은 박형식 로운 얼굴까지 더한다면 그 어느 때와 비 돌아오고 있다. 이종석이 1월 2일 사회복 무를 마무리하면서 박 은 좀 더 신중을 기한다 교할 수 없는 다채로운 배우 진용이 형성 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된 훈정 감독의 영화‘마 이종석 고난도 액션 는 입장이다. 박형식 소 됐다. 데 이어 4일에는 박형식이 육군 현역 만기 녀2’참여를 일찌감치 이는 곧 치열한 캐스팅 경쟁을 예고하 속사 UAA는 4일 그의 제 ‘마녀2’ 출연 확정 제대했다. 뒤이어 도경수 역시 1월 25일 확정했다. 입대 전 박훈 대를 알리면서“영화와 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타 작가와 스타 감 도경수 ‘신과함께’ 인연 전역한다. 정 감독의 영화‘브이 드라마들의 제안을 받은 독, 확장성 넓은 플랫폼, 대중성을 담보한 덕분에 드라마와 영화 제작 현장에서 아이피’ 의 주연을 맡 김용화 감독과 맞손 상태로 신중하게 검토하 이야기에 스타들이 일제히 몰릴 수밖에 도‘수요와 공급’ 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 아 활약한 인연이 바 겠다” 고 밝혔다. 실제로 없기 때문이다. 한 콘텐츠 제작자는“이른 박형식 드라마 출연 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양한 형식 탕이 됐다.‘마녀2’ 로 꼽히는 남자배우 후 는 박형식은 한 드라마 제작 바‘캐스팅 1순위’ 여부 조율 알려져 으로 제작되는 콘텐츠들이 기하급수적으 박 감독이 2018년 내놓 며 진과 출연 여부를 긴밀히 보가 이렇게 많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로 늘어나는 데 비해, 각각의 작품에 주연 은 김다미 주연의 영화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도 “제작진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 으로 캐스팅할 만한 배우의 수는 한정된 ‘마녀’ 아들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배우들로서 의 후속편이다. 뇌세포 이식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황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수 있다 인간병기가 되어버린 주인공이 펼치는 고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아무래도 는 치열한 캐스팅 경쟁을 뚫어야 하는 상 는 일종의 기대심리 고 밝혔다. 난도 액션 영화에서 이종석이 보여줄 이제 막 군 복무를 마친 스타들에게는 제 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다. 새로운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 대 후 처음 출연하는 작품은 향후 활동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 실제로 2020년 박 다. 방향을 결정짓는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 보검과 우도환 등 청 도경수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정상 다” 며“대중과 거리를 좁 춘스타들이 군 복무 급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이지만 가 히는 과제를 풀어야 하고, 를 시작하면서 주연 수보다 연기에 집중해온 기존의 활동 스타로서 진가와 입지까지 급 배우 후보군이 방식을 제대 이후 더욱 견고 증명해야 하는 상황은 부 줄어들었다. 이에 히 다지겠다는 행보다. 그 담을 가중시킨다” 고 밝혔 기자 정훈 =박 진 사

정훈 =박 사진 기자

정훈 =박 진 사

이종석

기자

도경수

박형식

일요신문

화제 48 연예

2021년 1월 15일

현빈 손예진 커플의 열애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이들이 동반 출연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를 타고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반응이 뜨거웠다. 일본 취재진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안은 왜 한국에선 이렇게 어마어마한 톱스타 커플이 거듭해서 탄생하느냐다.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면 또 한 쌍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하는 셈이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잠재돼 있다.

‘급이 안 맞아!’ 부모 반대로 깨진 스타 커플들

결별 뒤 ‘급’ 역전…회심의 복수 사례도 18금연예통신

현빈 손예진의 열애는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중국 등 아시 아 전역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오른쪽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 착’의 한 장면. 아래는 2010년 결혼식을 앞두고 팬들과 취재 진 앞에 나서 인사를 하고 있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

사진=박은숙 기자

스타는 걸어 다니는 기업이다. 대부분의 화, 톱스타는 부모가 톱스타의 수입을 적극 내 지 적으로 관리한다. 일종의 경영자인 셈 는 선입견 이다. 또 다른 톱스타와의 결혼을 우량 이 원인이라고 설 한 기업의 합병으로 여긴다. 아예 결혼 명했다. 다음은 한 중견 연 한 뒤에도 부부의 수입을 각자의 부모 예관계자의 설명이다. 가 따로 관리하는 톱스타 부부도 있을 “ ‘걔가 좋은 사람인 건 정도다.” 알지만 너랑은 급이 안 맞 그러다 보니 너무나 뜨겁게 사랑 는다.’사랑에 빠지는 당사 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는 경 자야 그런 계산을 잘 안하 우가 적지 않다. 과거 남성 톱스타와 지만 부모를 비롯해 주위 열애했던 여배우 A는 본인 역시 주 에선 이런 얘기를 많이 한 연급으로 스타로 분류되고 있었음 다. 굳이 연예인하고 결혼 에도 상대방의 부모에게 불려가‘너 할 생각이라면 급이 맞아 는 우리 애랑 결혼할 급이 안 된다’ 야 된다는 얘기다. 여전히 는 얘기를 들어야 했다. 이에 A는 엄 년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에서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사 대한민국에선 부모의 반대가 결혼에 상 청난 충격에 빠져 한동안 우울증으 결혼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랑의 불시착’주인공이라는 점에서 화 당한 영향을 미친다.” 로 힘겨워 했을 정도라는 후문이다. 화제가 양산됐다. 언론에선 1964년에 결 제성이 남다르다. 한 일본 매체 관계자 물론 반론의 여지는 있다. 요즘 부모 하지만 연예인의 인기는 미리 예측 혼한 신성일 엄앵란 커플 이후 최고의 는“ ‘겨울연가’ 가 반대한다고 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급이 다 스타 부부, 소위 말하는‘세기의 커플’ 가 큰 인기를 끌 그 뜻에 따르는 르다는 이유로 결별했지만 몇 년 뒤 이 탄생한다고 보도했다. 그 사이 차인 었을 당시 만약 “톱은 톱끼리” 재벌가처럼 부모 일반인들이 얼마 오히려‘급이 낮다’고 팽당한 연예인 표 신애라, 이재룡 유호정, 손지창 오연 두 주연배우인 나 될까. 때문에 이 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의견 절대적… 각자 부모에게 수, 김호진 김지호, 김승우 김남주, 연정 배용준과 최지우 트렌드를 주도하 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훈 한가인, 권상우 손태영, 설경구 송윤 가 열애를 하고 돈 관리 맡기는 톱스타 부부도 는 연예인이‘급 경우가 남성 톱스타 B다. 아 등의 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차이점 결혼 발표를 했 이 맞지 않는다’ 신인 시절 좋은 작품을 만나 스타덤에 이 있다면 장동건 고소영은 한류스타의 다면 엄청난 화 는 부모의 반대 오른 B는 당대의 여성 톱스타 C와 열애 반열에 올라 있는 이들이라 국내는 물론 제가 양산됐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분위 로 흔들린다는 점은 다소 의아하다. 그 를 시작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헤어졌 이고 해외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는 점이 기를 보면 현빈과 손예진이 더 인기다” 렇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감안하지 않을 다. 그 역시 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 이후 원빈 이나영, 이병헌 이민정, 비 라며“그런데 이들이 실제로 열애 중이 수 없다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렇지만 절치부심한 B는 결국 당시 급 (정지훈) 김태희, 그리고 비록 이혼했지 며 결혼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음은 한 연예기획사 대표의 설명이다. 이 낮다며 자신을 찬 여성 연예인을 능가 만 송중기 송혜교 등 한류스타들이 연이 엄청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고 전했 “톱스타일수록 연예계라는 울타리 속 하는 톱스타로 거듭났다. 결국 C는 결혼 어 결혼했다. 다. 에 갇혀 지낼 수밖에 없어 오히려 트렌 했지만 B보다는‘급’ 이 낮은 남성 연예 이제는 현빈 손예진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언론은‘왜 유독 한국에는 톱스 드를 잘 모른다. 그래서 그들에게 부모 인이었고 과거 B와의 교제를 반대했던 장동건 고소영을 잇는 세기의 커플이 탄 타 커플이 많은지’ 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의 존재가 더 절대적이다. 부모 역시 반 C의 부모가 뒤늦게 아쉬워했다고 한다. 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원빈 이병헌 등 있다. 이 질문에 대해 상당수의 연예관 드시 급이 문제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조재진 프리랜서 도 한류스타지만, 현빈과 손예진은 일본 계자들이‘급’ 을 따지는 한국 고유의 문 일종의 경영권 분쟁 같은 개념이다.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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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손’ 몰래 연애 때 ‘현송’ 재결합 오보도 해외서도 핫이슈! 현빈♡손예진 설·설·설

2021년 1월 1일 보도된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가 한국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엄청나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20년 이들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를 타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화제성이 큰 만큼 오해와 ‘헛발질’도 적지 않다.

넷플릭스, 또 한번 함박웃음 요즘 일본에서‘사랑의 불시착’ 은‘제 2의 겨울연가’ 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 를 얻고 있다.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 은 드라마라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지만 현빈 과 손예진은 일본 3차 한류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현지 활동을 거의 할 수 없기 때문 이다. 이런 인기의 발판이 되어준 존재가 넷플릭스만 그 수혜를 올곧이 누리고 있 다. 현빈은 일본 한류와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 경향이 있다. 2012년 3월‘시크릿 가든’ 이 일본에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하지원 윤상현 등의 배우들이 일 본 현지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했다. 이 후‘시크릿가든’OST 공연이 열리는 등 관련 행사가 줄을 이었고 출연 배우들 은 자연스레 한류의 수혜를 입었다. 그런 데 현빈만 제외됐다. 드라마 종영 직후인 2011년 3월 군에 입대해 2012년 12월에 전역했기 때문이다.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 면서 일본에선 다시‘사랑의 불시착’열 풍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 TOP10 순위 에서‘사랑의 불시착’ 이 1위에 오르는 역주행 돌풍까지 시작됐다. 아직까지는 1월 8일 도쿄에서 개막한 전시회‘사랑

즈음 만약 두 배우가 결혼을 하면 그 열 풍은 지금보다 더 뜨거워질 수도 있다” 고 관측했다.

미국 유럽 남미 지역서도 ‘열풍’ ‘사랑의 불시착’ 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됐고 2020년 내 내 반응도 뜨거웠다. 한류의 기반인 아시 아 지역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중동, 남미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일본 에서 오랜 기간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 킨 것은 기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 동 지역에서도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차지했었다. 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미 국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고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도 열풍이었다. 다만 현빈이라는 배우를 잘 모르는 지 역에서는 그의 이미지를 오해하는 경향 이 짙다. 드라마‘사랑의 불시착’한 편 으로 각인된 그의 이미지는 대한민국 스 타보다 북한군 이미지가 강렬했기 때문 이다. 심지어 그를 북한을 대표하는 스타 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해외 팬 들에게 현빈이라는 배우를 살짝 소개한 다. 현빈은 프렌치레스토랑 사장 출신(드 라마‘내 이름은 김삼순’ )으로 사업을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일본에선 다시 ‘사랑의 불시착’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홈페이지

업이 어려워진 뒤 인질범(영화‘협상’ )이 된다. 이후 북한 총정치국장인 아버지를 찾아 월북해 인민군(드라마‘사랑의 불 시착’ )이 된다. 실제로 현빈의 메가 히트 작인 드라마‘내 이름은 김삼순’ 과‘시 크릿가든’ 에 모두 아버지 캐릭터가 없었 다. 넷플릭스에는 이런 현빈의 기존 메 가 히트작이 서비스되지 않아 해외 팬들 을 더욱 오해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사실 북한 인민군 장교 역할은‘협상’ 에서의 인질범 역할과 함께 현빈에게 다 소 이색적인 캐릭터였다. 그는 레스토랑 사장, 백화점 사장, 그리 고 스타트 업 출신 의 IT업

‘사랑의 불시착’ 각인 현빈 북한 스타로 잘못 알려져… 중국선 “현빈이 송혜교와 양평서 동거” 황당설 돌아 의 불시착 전’정도가 관련 행사의 전부 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상황만 마무리되 면 본격적인 일본 현지 행사가 가능하 다. 일본 현지 분위기에 대해 한 일본 방 송사 관계자는“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즈음에는‘사랑의 불시착’열기가 다소 식을 수도 있지만 현빈 손예진의 열애가 충분한 보완재가 돼 줄 것” 이라며“코로 나19 상황이 끝나 일본 활동이 가능해질 ▶ 현빈이라는 배우를 잘 모르는 해외 지역에서는 북 한을 대표하는 스타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홈페이지

키워 백화점 사장(드라마 현빈 ‘시크릿가든’ )이 되지만 사

송혜교

계 최대 투자회사 대표(드라마‘알함브 라 궁전의 추억’ ) 등 자본주의를 대표하 는 캐릭터를 주로 소화해온 배우다.‘알 함브라 궁전의 추억’ 은 넷플릿스에서 서 비스되고 있어 해외 팬들에겐 이 드라마 를 추천한다.

중국 언론 제대로 헛발질 반면 현빈 손예진 열애에 가장 당황한 곳은 중국 언론이다. 송중기 송혜교 결 별설을 꾸준히 보도하며 이들이 이혼에 이르는 과정을 나름 정확하게 보도한 중 국 언론은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연예계 관련 특종 보도도 많이 해왔다. 문제는 이런 특종 중에 팩트가 열에 한 개도 안 될 만큼 오보가 많았다는 점이다.

2020년 8월 중국 일부 언론이 현빈 송 혜교 재결합설을 보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근거는 현빈과 송혜교로 추정 되는 두 사람이 밤에 개와 함께 산책하 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지만 실제 그들 이 현빈과 송혜교인지 확인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양평에 집을 구입해 거기서 둘이 데이트를 한다는 주장부터 심지어 동거 중일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당시 송혜교는 송중기와 이혼한 상태 이고 현빈은 손예진과의 열애를 부인한 상황이라 이런 자극적인 재결합설의 등 장이 가능했다. 양측이 강하게 재결합 설을 부인했다. 양평에 집을 구입해 머 물고 있다는 현빈은 실제로 영화‘교섭’ 촬영을 위해 요르단에 체류 중이었다.

2020년 8월이면 현빈이 손예진과 한창 열애 중일 즈음이다. 물론 요즘 중국 언론은 결정적 오보 인‘현빈 송혜교 재결합설’ 에 대해서는 함구하며‘현빈 손예진 열애’ 만 비중 있 게 소개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조재진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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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50

2021년 1월 15일

“웨딩플래너 관두고 상경…후회 안해요” 인터뷰

‘스위트홈’ 이은유 역 고민시

배우 고민시(26)가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독특한 그의 이름

탓만은 아니다. 2018년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에서 주인공 구자윤의 곁에 감초처럼 함께한 절친 도명희를 기억하는 대중들이라면 그를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애드리브와 그 나이 또래 여자 아이들에게서 상상할 수 있는 통통 튀는 매력, 그럼에도 문득문득 보이는 깊은 눈빛까지 갖춘 배우에게 작품과는 별개의 호평이 이어졌다.

던 명희 캐릭터 이미지로 저를 많이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아 요. 사실 그때도 제가 육두문 자를 많이 날리긴 했는데(웃 음). 전체적으로는 충청도 사 투리를 쓰는 친구고, 스타일도 앞머리를 내린 귀여운 모습인 데다 사투리까지 쓰니까 통통 튀는 매력으로 봐주시지 않았 을까요? 이번에 은유를 맡을 때는 같은 고등학생의 결이지 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 어요. 그래서‘마녀’ 때 찌웠던 살을 열심히 감량했죠(웃음).” 고민시는 넷플릭스 오리지 널 시리즈‘스위트홈’ 에서 이 은유 역을 맡았다. 은유는 무 용을 전공했지만 발목 부상으 로 더 이상 꿈을 펼칠 수 없게 되고, 괴물로 둘러싸인 상황 속에서 의붓오빠에게 필요 이 상으로 벽을 친 채 갈등을 빚 는 까칠한 성격의 여고생. 그 성격에 걸맞은 욕설과 날 카로운 말투를 연기하는 것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특히 회차를 거듭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해 낸 것 에 큰 찬사가 이어졌다.“이 배 우 대체 누구냐” 는 시청자들의 질문이 가장 많이 쏟아졌던 배 우 가운데 한 명이 바로 고민시 였을 정도다. 고민시는 이 같은 호평이‘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 는 환경’ 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 ‘마녀’때 박훈정 감독님이

애드리브나 이런 걸 탓하지 않 으시고 배우가 편하게 놀 수 있 도록 해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정말 크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땐 크로마키(CG 처리를 위한 장치) 촬영보다는 전체적으로 일상 연기에 가까 운 연기를 많이 했는데,‘스위 트 홈’ 은 크로마키 촬영이 많 잖아요. 그래서 그간 쌓은 애드 리브 내공으로 아주 편하게 촬 영을 했습니다(웃음). 이응복 감 독님도‘너를 믿고 간다’ 고말 씀해 주셔서 날 것 그대로의 표 현을 하려고 애썼고요.”

2016년 웹드라마로 처음 연 기자로 걸음을 뗐던 고민시는 다소 독특한 이력을 가진 것으 로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직전 에 몸 담았던 분야가‘웨딩 플 래너’ 였다는 점이다. 작품으로 고민시를 접한 대중들이“배우 로서 순탄한 길을 걷지 않았겠 나” 라고 추측한 것과는 정반대 의 경험담도 이 이력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게 고민시의 이야기 다. 처음 웨딩 플래너를 선택하 게 된 것에 대해 고민시는“집 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 분야로 가고 싶었 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초 등학교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 만 생활을 위해 접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러나 하루하 루 지날수록 꿈에 대한 열망 은 더욱 커져가기만 했고, 결 국 일을 그만두고 상경이라 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배우 고민시는 2018년 영화 ‘마녀’에서 주인공 구자윤의 절친 도명희 역으로 대중들에 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고등학교 졸업 전에 어떤 일 을 할까 고민하다가 웨딩 플래 너 산업이 커질 거라는 이야기

“이 배우 대체 누구냐” 성장하는 모습 호평… “누군가의 추억 속에 살아있는 배우 될래요”

를 듣고 준비하게 됐어요. 그 일 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람도 만나고, 다 양한 경험도 쌓았죠. 그런데 어 느 날 문득‘이 일이 정말 나한 테 행복한 일일까’ ,‘지금이 아 니면 앞으로는 정말로 내 꿈을 펼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라 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 께 말씀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 더라고요(웃음). 그렇지만 저를 믿어주시고, 지방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상경이라는 큰 결심 을 하게끔 만들어주셨어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지만 배우로 가는 문이 쉽게 열리는 것은 아니었다. 연기학원을 다 니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고된 나날이 이어졌다. 지금의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를 만나 기 전까지는 소속사도 없이 혼 자서 직접 프로필을 만들어 오

사진=고민시 인스타그램

무래도 많은 분들이 “아‘마녀’ 에서 제가 맡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에서 이은유 역을 맡은 고민시는 ‘마녀’의 도명희와는 또 다른 여고생의 결을 보여주기 위해 까칠하고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다.

디션마다 돌렸지만‘좌절의 연 속’ 이었다고 했다. “그땐 서울에 살아야만 연기 를 할 수 있고 배우도 할 수 있 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 아요.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정 말 맨땅에 헤딩하듯이 도전했 구나 싶지만, 정말 절실하게 꿈 꾸고 도전하면 열리는 길이 있 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된 셈이에 요. 배우란 직업이 힘들 거라는 얘긴 워낙 주변에서 많이 했고, 부모님도‘정말 힘든 길일 텐데 괜찮겠느냐’ 고 하셨어요. 하지 만 전 오히려 힘든 길을 걷더라 도 평생 후회하며 사는 것보단 낫겠다고 생각했죠. 지금도 저 는 후회 안 해요. 아주 행복해요 (웃음).”

2016년 데뷔 후 5년간 쉼 없 이 달려온 고민시의 연기 인생 을 그린다면 바로 지금이 꼭대 기를 향해 달려가는 가장 중요 한 지점일지도 모른다. 10년, 20 년 뒤에 다시 자신을 돌아 봤을 때 어떤 배우로 남아있고 또 기 억되고 있는지를 결정 짓는 것 도 지금 이 시기일 수 있다. 고 민시는 지금의 자신이“누군가 에게 추억될 수 있는 배우이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 작품마다 이미지 변신 에 능한 배우라는 말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아요. 어떤 작 품을 하든 저 친구 연기는 볼 때 재밌어, 질리지 않아 이런 말들. 배우란 직업이 그런 게 좋거든요. 나이가 많이 들고, 이 세상에 없게 되더라도 누 군가는 드라마, 영화, 작품 속 에 나왔던 고민시라는 인물 을 이따금씩 꺼내보고 추억하 고‘그 배우 참 예뻤는데, 잘 했는데’할 수 있다는 거요. 그래서 저는 그런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 거예요.”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년 1월 15일

일요신문

51 해외

일요신문

화제 52 해외

일본이 분석한 한류의 저력

“조연까지도

“2020년은 한류의 기세를 역력히 보여준 한 해였다.”

일본 매체 ‘포브스재팬’은 이렇게 평가했다. 연초 봉준호 감독의

2021년 1월 15일

정말 연기 잘하므니다”

영화 ‘기생충’이 일본 내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대히트, 그리고 연말에는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니쥬(NiziU)가 NHK ‘홍백가합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야말로 ‘한류 붐이 열도에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기 비결을 분석하는 현지 매체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래할 때마다 거세지는 한류 전략을 배워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본 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를 만 열도 휩쓴 ‘니쥬’ ‘박진영 어록’도 화제 저널리스트 하세가와 도모코는“한류 큼 신드롬을 일으켰다. 얼마 전 넷 붐이 비단 일본만의 현상은 아니다” 고 플릭스 일본법인은 2020년 일본에 말했다.“세계적으로‘한국 엔터테인먼 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작품 TOP10을 발 트’ 라는 장르가 부각되고 있다” 는 것이 표했다.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 다. 그는 특히‘한류가 각 나라의 시장상 쓰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사이코 황에 맞게 트렌드를 만들어낸다’ 는 점에 지만 괜찮아(6위), 청춘기록(8위), 김비 주목했다. 어떻게 하면 그 나라에서 히 서가 왜 그럴까(9위)도 순위에 올랐다. 트할 수 있을지 전략을 잘 짠다는 얘기 TOP10 절반을 무려 한국 드라마가 차 다. 지한 것이다. 반면 일본 드라마는 한 편 가령 일본 시장의 경우 JYP엔터테인 도 들지 못했다. 먼트가 육성한 걸그룹 니쥬를 꼽을 수 현지 매체‘닛케이크로스트렌드’ 는 있다. 니쥬는 JYP가 소니뮤직과 합작한 “밀레니엄 세대가 선호하는 넷플릭스라 오디션프로그램‘니지 프로젝트’ 를 통 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 팬층이 해 탄생했다. 멤버 9명 전원이 일본인이 넓어졌다” 고 분석했다.‘겨울연가’ 로대 며, 한국식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것이 표되는 제1차 한류 붐 때는 중장년층 여 특징이다. 12월 2일 정식 데뷔한 니쥬는 성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젊은 층을 비 단 29일 만에 일본의 대표적 연말 프로 롯해 남성들까지도 한국 드라마를 시청 한다.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일본 넷플 릭스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전년도에 걸그룹 니쥬 등 현지화 성공 비해 6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 질 높은 한드 넷플 업고 인기 다. 정부 차원 빵빵한 지원 한몫 한류 잡지 수석 편집자 다카하시 나 오코는“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에 날 그램‘홍백가합전’ 에 입성, 역대 최단기 개를 달아줬다” 고 표현했다. 물론 작품 출연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일본 여가 자체의 퀄리티도 뛰어나지만,“코로나 수 최초 1억 스트리밍 돌파, 일본 걸그룹 19 대유행에 따른 외출 자제로 넷플릭 사상‘데뷔 싱글 첫 주 매출’역대 2위 스 가입자가 급증한 것이 컸다” 는 설명 등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중이다. 이다. 실제로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하세가와 저널리스트는 니쥬의 성공 클라쓰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히트하 을 예로 들며“케이팝이 현지 특성에 맞 기 시작한 것은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춘 전략으로 한층 진화해가고 있다” 고 선언한 4월 중순이었다. 당시 SNS에는 언급했다.“케이팝의 프로듀싱 능력과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한국 드라마를 일본인 멤버가 결합해 지금까지 일본에 보며 이겨내고 있다” 는 글들이 많이 올 없었던‘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 콘 텐츠’ 를 만들어냈다” 는 평가다. 흥미롭게도 니쥬를 발굴한 JYP의 수 장 박진영도 일본 내 인기가 치솟았다. 그가 오디션에서 건넨 조언들이‘명언’ 으로 화제를 모은 것. 이를 테면“과정이 결과를 만든다” “태도가 성과를 낳는다” 등이 회자됐다. 일본 경제지‘동양경제 온라인’ 은 박진영을‘이상적인 상사’ 라 고 칭하며, 그의 리더십을 상세히 파헤치 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일본 화제작 TOP10 순위 살펴보니… 한국 드라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 다. 특히‘사랑의 불시착’ 은 2020년 일

지난해 일본 넷플릭스 화제작 톱10 중 절반을 한국 드라마가 차지했다. 화제작 1위에 오른 ‘사랑의 불시착’.

라왔다.

한류 콘텐츠 으뜸패는 ‘기생충’ 하세가와 저널리스트는“한류 콘텐츠 가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데는 영화‘기 생충’ 이 결정적인 한 수였다” 고 말한다.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에서‘작품 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 상’등 4관왕을 석권했다. 하세가와 저 널리스트는“기생충을 계기로 한류 콘텐 츠를 접하고, 한국에 관심을 갖는 사람 이 늘어났다” 고 덧붙였다. 일본 내 기생충의 흥행 수입은 45억 엔(약 476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한국

“스크롤 웹툰도 주목… 한류 붐 도래할 때마다 진화하며 타깃층 넓혀” 영화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박 스오피스모조(Box Office Mojo) 조사 에 의하면“기생충의 글로벌 수익은 2억 5737만 달러(약 2800억 원)에 이른다” 고 한다. 영화‘기생충 열풍’ 은 즉각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넷플릭스 아시아·태 평양지역 부사장 토니 자메츠코프스키 는“기생충이 성공함에 따라 아시아 콘 텐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지고 있

JYP엔터테인먼트가 육성한 걸그룹 니쥬의 성공과 관련해 일본에선 케이팝이 현지 특성에 맞춘 전략으로 진화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니쥬 공식페이스북

다” 고 전했다. 아울러“넷플릭스가 아시 아 지역에서만 200편의 오리지널 작품 을 투자했으며, 그중 70편은 한국어 타 이틀” 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한국 드라마 수출은 일본의 8배 최근 도쿄신문은‘한류 마케팅 전략 에 주목하자’ 는 취지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은 넷플 릭스와 장기 계약해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할 뿐 아니라 자국에서 방송 직후 곧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 한다” 면서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높이 샀다. 또한“빈부격차, 성차별 등 사회 문제 를 과감하게 도입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정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 원이 매년 극본 공모를 실시해 거국적으 로 신인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고 전했 다. 그 결과“한국 드라마의 수출 실적은 2018년 연간 2억 4000만 달러(약 2608 억 원)가 돼 일본의 8배로 성장했다” 는 것이다. 신문은“일본 역시 콘텐츠를 세 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일본의 유명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특징은 조연까지 도 연기를 두루두루 잘한다” 는 점을 꼽 았다. 그는“한국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도 문화예술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며 “GDP(국내총생산) 대비 문화예산이 일 본의 약 10배” 라고 했다.“예산 면에서는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제일의 문 화대국” 이라는 설명이다. ‘닛케이크로스트렌드’ 는“한국에서 탄생한 세로 스크롤 방식의‘웹툰’ 도주 목할 만하다” 고 소개했다.“위에서 아래 로 스크롤을 내려가며 보는 웹툰은 스마 트폰에 최적화된 데다 가독성이 높아 일 본에서도 한국의 웹툰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는 것이다. 매체는“한류 붐은 일본 에 도래할 때마다 한층 진화하고 타깃층 을 넓혀가고 있다” 면서“당분간 한국 엔 터테인먼트 총공세가 멈추지 않을 것 같 다” 고 전망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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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54 스포츠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1981년 12월 11일. 고 서종철 초대 KBO 총재가 한국 프로야구의 출범을 선언한 날이다.

지난해까지 39년 동안 총 13명이 KBO 총재 자리를 거쳐갔다. 오랜 기간 재임하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공을 세운 인물이 있는가 하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낙하산을 타고 내려왔다가 얼굴 마담 역할만 하고 사라진 인물도 있다.

KBO는 3년 만에 새 총재를 맞 올해아들였다. 정지택 제23대 총재(71) 가 지난 1월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 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첫 걸음을 뗐 다. 역대 14번째 수장이 된 정 신임 총재는 두산그룹의 요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2007~2018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을 지내 야구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사 회인 야구단에서 유격수로 활약하는 야 구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난 12월 31일 임 기를 끝낸 정운찬 전 총재에 이어 3년간 KBO를 이끌게 됐다.

이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팀 운영과 팬 서 비스 등 수익 개선 방법을 찾고, KBO가 이에 협조하면서 힘을 모으는 게 가장 빠 른 길이라고 본다. KBO도 자체적으로 여 러 안을 마련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총재의 공식적인 역할은?

KBO에서 총재의 권한은 막강하고 절 대적이다. 프로야구에 가입된 회원(구단) 에 대해서는 회원자격, 연고지역, 선수계 약의 보유, 경기 참가에 관한 제반 권리의 박탈 또는 정지, 구단에 대한 제재금 부과, 경고처분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선수와 구단 직원들을 비롯한 개인에 대해서 실 구단주 총회에서 만장일치 추대 KBO 총재는 각 구단 사장단이 모인 격처분이나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제재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 동의 금 부과, 경고처분 등을 심리한다. 를 받아 추천하고,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 총재의 지시, 재정, 재결은 최종적인 형 회원 4분의 3 이상 찬성을 얻어 선출한 태로 모든 리그 관계자에게 적용된다. 회 다. 정 총재는 지난 12월 초 KBO 구단주 원 및 회원 소속 리그 관계자들에게는 총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야구 규 재의 결정대로 이행해야 하는 책임도 있 약에는 총재의 직무에 대해 공식적으로 다. 최근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 ‘KBO를 대표하고 이를 관리 및 통할한 이 이른바‘야구놀이’사태에 대한 KBO 다’ 고 명시돼 있다. 상벌위원회의 직무정지 징계에 정 총재는 취임사에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가 야 “KBO리그가 예전보다 구계의 거센 비난에 부딪 비약적으로 발전했지 전임 정운찬 취임하며 혀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만, 아직 고쳐 나가야 만 이유다. 무보수 명예직 탈피… 할 점이 많다. 한 단계 또 총재는 KBO 규 서종철 박용오 구본능 약과 제반 규정, 이 조 더 도약하기 위해 주 어진 숙제도 만만치 않 항들을 따르는 데 필 프로야구 이해 호평 다. 총재로서 지금의 위 요한 절차에 대해 해석 기를 기회로 바꿔, 팬과 함 상 이견이나 분쟁이 있을 께 호흡하는 생명력 있는 리그 때 최종적인 유권해석을 할 수 로 만들어 나가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또 있다. 전임 정운찬 총재는 상벌위원회가 “리그와 10개 구단의 수익 개선, 철저한 “KBO 규약에는 허 의장에게 징계를 내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대응, 우수 선수 육 릴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다” 는 결론 성을 통한 경기력 향상, 도쿄올림픽 우승 을 내리자 총재 직권을 사용해 추가 전략 수립 등의 과제를 먼저 실천하겠다” 중징계를 결정했다. 고 약속했다.

KBO 총재는 전통적으로‘명예 정 총재는 야구계 현안에 관한 취재진 직’ 이었다.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질문에도 막힘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 고 박용오 총재 시절부터 많은 총 다.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 재가 돈을 받지 않고 무보수로 일 구단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와 관련한 했다. 후임 신상우 총재 때 연봉 내용이 그 첫 번째다.

1억 8000만 원과 업무추진비 정 총재는“KBO를 비롯한 10개 구단 1000만 원이 지급됐지만, 명지 은 높은 도덕심을 바탕으로 스포츠 정신 학원 이사장이었던 후임 유영구 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중 일부 문제가 총재 때 다시 무보수로 돌아갔 생기는 경우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다. LG그룹 총수 일가인 구본 집행해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KBO 규 능 희성그룹 회장도 총재 임 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 기 6년 내내 무보수로 일했다. 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고 대 그러나 기업인이 아닌 정운찬 답했다. 전임 총재가 취임하면서 다시 전임 총재가 큰 성과를 남기지 못한‘통 총재 연봉과 업무추진비를 KBO 합 마케팅’ 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정 예산에 포함시켰다.“총재도 연봉을 총재는“통합 마케팅은 결국 리그 산업화 받으면서 일하고, 성과가 좋으면 인센티브 를 위한 것이다. 그런데 각 구단 이해관계 도 받는 게 프로야구 산업화의 첫 걸음이 가 달라 의견을 통일하기 어려운 게 사실 라고 생각

구단주 출신 정지택 취임으로 본 KBO 총재의 모든 것

열정파 경제인들 야구 중흥 이끌어

정지택 신임 KBO 총재가 지난 5일 취임식을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한다” 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인 롭 맨 프레드는 스타플레이어들에 맞먹는 연 봉 2500만 달러를 받는다.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커미셔너 가운데 최고 연봉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미국프로풋볼(NFL) 의 로저 구델이다. 2013년 연봉이 무려 3500만 달러에 달했다. 2014년부터는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2024년까지 이미 장기 계약을 끝낸 상태다. 구델은 자신뿐 아니라 NFL 구단들에도 막대한 수입을 안긴 커미셔너로 유명하다.

정치권 인사가 줄을 선 초창기 총재들 정지택 총재에 앞서 여러 인물이 KBO 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제1~2대 총재인 서종철 총재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최 종 후보 3명 가운데 직접 선택한 인물이 었다. 대통령이 사석에서“나의 영원한 스승” 이라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 다. 서 총재는 특히 육군참모총장 시절 육군야구단 단장을 맡았을 정도로 야구 에 애정이 많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정 치적 평가와 별개로, 초창기 프로야구의 인프라를 다지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 를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 총재는 취임 이후 광주와 대구, 부 산 구덕구장의 관중석을 최소 1만 석 이 상 규모로 증축해 프로야구가 열릴 수 있을 만한 야구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부산시와 롯데의 회의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부산에도 3만 석 규모의 야구 장을 지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려 사직구 장을 건설하는 데 앞장섰다. 서 총재 재 임 시절에 미국, 일본 프로야구와 교류 협정도 맺었다. 서 총재는 임기 만료를 5개월 앞둔 1987년 10월 사임했다. 총재 역할을 맡 은 지 2299일 만이었다. 프로야구 이사 회가“총재로 재추대하고 싶다” 며 사임 을 만류했지만, 프로야구 창립일인 12월 11일에 퇴진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 다. 이후 일흔을 훌쩍 넘긴 2001년 올스 타전에서 시구를 맡는 등 KBO와 연을 끊지 않았다. 2010년 11월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실 프로야구는 사회적 상황과 밀 접한 관계가 있는‘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초대 총재는 물 론이고, 이후 KBO 총재를 거친 인물 들도 대부분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 는 관계였다. 3~4대 총재는 문화공보

서종철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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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 장관 출신인 이웅희 총재다. 1988 년 3월 28일에 취임해 1992년 5월 27일까지 총 1634일 동안 총재를 역 임하다 임기 도중 김영삼 대통령후보 추대위원회에 참여하기 위해 KBO를 떠났다. 5대 이상훈 총재도 국방부 장 관 출신으로 1992년 5월 28일부터 이듬해 9월 16일까지 477일간 총재 자리를 지키다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 서 퇴진했다.

6대 오명 총재는 1993년 11월 26 일부터 12월 21일까지 불과 26일 동 안만 KBO에 머물렀다. 채 한 달도 못 채운 역대 최단기 총재다. 체신 부 장관으로 입각한 게 사퇴 이유였 사진=임준선 기자 다. 그 뒤를 이어 받은 권영해 총재는 정운찬 전임 총재는 임기 말 키움 구단에 대한 징계로 고민을 거듭하기도했다. 구 총재가 부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야 1994년 3월 21일에 7대 총재로 부임 (FA) 제도 도입, 경찰청 야구단 창단, 도 한 뒤 278일 만인 그해 12월 23일 안 시 연고제 정착 등을 성공시켜 현재 프 구계 일각에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왔 기부장 자리를 꿰차고 물러났다. 8 로야구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 KBO와 다. 구 총재의 동생은 LG 트윈스 구단주 대 김기춘 총재도 1995년 2월 8일부 대한야구협회의 행정적 통합, 아마야구 인 구본준 LG 고문이다. 특정 구단과 밀 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 KBO의 수장 터 1996년 6월 8일까지 487일간 총 지원 확대 등을 일구기도 했다. 무엇보다 기업가이자 프로야구 구단 이 되면 오해를 살 일이 많아질 것이라 재 자리에 앉았다가 국회로 진출하면 주(두산의 전신 OB) 출신답게 최초로 프 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그 이전에 구 서 야구계를 떠났다. 권 총재는 국방 부 장관, 김 총재는 법무부 장관 출신 로야구단 흑자 전환을 지향점으로 삼은 총재는 이미 각별한 야구 사랑으로 유명 총재이기도 했다. 그룹 경영권 문제를 둘 했다. 총재가 되기 전인 2005년에 개인 이었다. 이 외에도 경제기획원 장관 출신인 러싼 일신상의 이유로 7년 만에 총재 자 적으로 소장한 야구 사진들을 모아‘한 9~10대 홍재형 총재(1996년 7월 4일 리에서 물러난 박 총재는 사퇴의 변으로 국야구 100주년’사진전을 열었고, 개인 ~1998년 5월 26일)는 사회 문제에 대한 “일흔 넘게 살아오면서 KBO에서 지낸 재산을 들여 장충 리틀야구장을 보수했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국회의원 7년은 내 인생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을 정도다. 구 총재는 실제로 KBO 지휘봉을 잡 고 이었던 11대 정대철 총재(1998년 5월 27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은 뒤 리그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 가장 일~9월 15일) 역시 112일 만에 비리 문 했다. 2009년 11월 박 총재가 세상을 떠 제로 구속돼 물러났다. 이렇게 계속되는 났을 때 야구계 전체가 충격 속에 애도 큰 공은 단연 10개 구단 체제를 확립한 것이다.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제10 낙하산 인사 속에 KBO는 제자리걸음 한 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 총재 이후에는 국회부의장 출 구단 kt 위즈의 창단을 차례로 이끌어냈 을 했다. 야구계가‘정치적으로 힘이 센 총재’ 보다‘프로스포츠의 특성을 이해 신인 신상우 총재(2006년 1월 10일 다. 광주와 대구를 비롯한 야구장 신축 ~2008년 12월 16일)가 15~16대, 명 과 리모델링을 유도했고, 구장 관리 지 하는 총재’ 를 원하기 시작한 이유다. 지학원 이사장 출신인 유영구 총재 침도 만들었다. 또 야구발전기금 300억 (2009년 2월 24일~2010년 5월 2일) 원을 조성해 초등학교 야구팀 창단 시 프로야구 운영 기틀 다진 박용오 총재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은 그런 의 가 17~18대 총재를 역임했다. 두 총재 3000만 원, 중학교 야구팀 창단 시 1억 미에서 여러 모로 기억할 만한 총재다. 모두 개인사로 두 번째 임기를 채우지 5000만 원, 고등학교 야구팀 창단 시 4 사상 처음으로 구단주 회의에서 직접 선 못했다. 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 결 출한 민선 총재였고, 역대 최장수 연임 과 2011년 161개에 불과했던 전국의 야 총재였다. 1998년 12월 8일부터 2005년 사재 들여 리틀야구장 고친 구본능 총 구장 수가 구 총재 재임 기간 동안 3배 12월 11일까지 12~14대 총재를 맡으면 재 가까이 늘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르네상 구본능 총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 스를 함께 한 총재로 기억될 만하다. 서 무려 2561일 동안 KBO를 이끌었다. 가시적인 성과도 많다. 박 총재는 프로 재로 추대돼 유영구 전임 총재의 잔여 임 반면 후임 정운찬 총재는 오랜 기간 야구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처음으 기를 모두 마쳤고, 그해 12월 20대 총재 KBO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로 유치하고 방송 중계권료를 대폭 인상 로 재추대됐다. 2014년 12월에는 만장일 경제학 전문가인 그는 2002년 역대 최 해 KBO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치로 다시 21대 총재를 맡았다. 2017년 연소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했고, 2009 있는 길을 열었다. 또 쌍방울 레이더스 12월 31일까지 총 2324일간 KBO의 지 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와 해태 타이거즈를 각각 SK와 KIA에 휘봉을 잡으면서 박 전 총재에 이어 역대 역임했다. 두산을 프로야구 원년부터 좋 매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프리에이전트 두 번째 오래 재임한 총재로 기록됐다. 아한 열성 야구팬으로 이름을 날린 데 다‘야구 예찬’ 이라는 제목의 자서전도 출간했다. 야구계는 당시 정운찬 총재의 부임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 다. 그러나 정작 재임 기간의 성과는 기대 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선동열 초대 국 가대표 감독이 일부 정치인의 포퓰리즘 희생양이 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에 출석하는 촌극이 벌어졌을 때는 여론 의 집중 포화를 맞기도 했다. KBO 총재 자격으로 증인으로 출석했다가“선 감독 의 불찰이었다는 데 동의한다” 는 발언 을 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박용오 총재

구본능 총재

배영은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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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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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결혼 반지보다 우승 반지가 먼저”

인터뷰

롯데 자이언츠 ‘차세대 리더’ 손아섭

지난 연말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해 낚시 대신 뱃멀미 일탈로

웃음을 선사한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33)이 2021시즌 후

FA ( 자 유 계 약 ) 를 앞 두 고 있 다 .

2017시즌을 마치고 롯데와 4년 98억 원이라는 거액의 FA 계약을 맺었던

손아섭은 2019시즌을 제외하곤 ‘FA

모범생’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2020시즌에는 3할 타율에 복귀하면서 타율 0.352 190안타 출루율 0.415, 장타율 0.493을 기록하며

최형우(KIA)와 타격왕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비록 타격왕 타이틀은 접수하지 못했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감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의 중심축으로 활약했고, 이대호를 잇는 롯데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사진=손아섭 인스타그램

1월 6일, 서울에서 손아섭과 인 지난터뷰를 가졌다. 오랫동안‘오빠 므 찌나’ 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신에게 쏟아진 궁금증 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토아섭’으로 예능 인기몰이 손아섭은 지난 12월 18일 자신의 SNS 에 이런 게시물을 남겼다.‘아침부터 걱 정들 많이 해주시는데 토아섭 건강합니 데이~’ . 해시태그로‘#낚시무료레슨해 드립니다 #부산사나이아입니까 #낚시 꿈나무 #(심)수창이형보다는한수위 #야 구나하자아스바’ 를 남긴 손아섭은 전날 ‘도시어부’ 에서 뱃멀미로 무너진 자신 의 모습을 보고 지인들이 대부분“몸은 괜찮냐” 고 연락을 해오자 아예 SNS에 생존 신고를 한 것이다. ‘연봉 20억’선수로 소개되면서‘도시 어부’출연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낚싯대를 잡았지만 손아섭은 계속되는 뱃멀미로 누워 있는 바람에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방송을 마쳤다.

2020시즌 업그레이드된 타격감을 선보인 손아섭은 롯데의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작은 사진은 그가 ‘도시어부’ 출연 후 남긴 소감.

사진=연합뉴스

다 안타왕에 3차례 올랐음에 가고 싶은 생각뿐이다(웃음). 가장 행복 “촬영할 때는 무척 괴로웠 도 타격왕과는 인연을 맺 하고 재미있게 야구했을 때가 스물여섯, 는데 지나고 나니까 그 시 지 못했다. 2020시즌에 스물일곱 살이었다. 야구에 대한 두려움 간들이 그립더라. 여러 “마이너라도 는 시즌 막판까지 최형 도 없었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 형님들과 제작진들의 미국 야구 경험 우와 경쟁을 펼치다 타 해나갔다. 지금은 야구가 두려울 때도 있 배려 덕분에 재미있게 희망하지만… 격왕 자리를 내줬다. 촬영했다. 야구선수 고, 성공보다 실패할 걸 미리 걱정한다. “선수생활하면서 한 그러다보니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변했 손아섭은 매우 철두철 지금 내 목표는 부문 이상은 내 이름이 다. 야구를, 세상을 알아 갈수록 생각이 미하지만 야구장 밖에 한국 최고 선수” 가장 높은 위치에 있기를 많아져 더 복잡해지는 것 같다.” 서는 약간‘어리버리한’ 바란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편이다. 그런 모습이 방송을 시간들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할 “ MLB 무응찰 충격받았지만…” 통해 팬들에게 재미있게 전달된 것 2015시즌 마치고 손아섭은 메이저리 수 있는 계기도 됐다. 타격왕 자리는 꼭 같다.” 손아섭은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생긴 올라가고 싶은 목표 중 하나다. 올 시즌 그 도전을 선언하며 포스팅시스템을 통 다면 멀미약을 제대로 복용한 다음 또 에는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 해 미국 진출을 꾀했다. 그러나 메이저리 그 30개팀 중 단 한 군데서도 손아섭을 다.”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손아섭은 어느새 팀의 고참 대열에 이 원한 구단이 없었고 포스팅은 무응찰로 름을 올렸다. 마냥 어리고 선배들 밑에 유찰되고 말았다. 이 결과는 선수한테는 타격왕, 언젠가는 꼭!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손아섭은 지 서만 야구할 줄 알았던 그로선 변화된 물론 롯데 팬들한테도 충격적이었다. 손 금까지 단 한 번도 타격왕 자리에 오르 상황들을 통해 세월의 빠름을 절감하게 아섭은 당시 집안 사정으로 급하게 미국 지 못했다. 2013년 데뷔 후 최고인 0.345 된다. 진출을 추진했던 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의 타율을 기록했음에도 그 해 타격왕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내 이어졌다고 말한다. 은 0.348의 타율을 기록한 LG 이병규 가 고참이 된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코치) 차지였다. 2012, 2013, 2017년 최 그냥 다시 어린 시절의 손아섭으로 돌아 ☞ 58면으로 이어짐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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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와 갓튀긴 치킨의 만남! www.arisunrestaurant.com.au

정치

Chinatown 차이나타운점

주소 Shop 35/1 Dixon St Haymarket 2000 TEL. 02 9264 1588 E-mail chinatown@arisunrestaurant.com.au 영업시간 Open 365days 금&토 11AM ‒ 2AM / 일-목 11AM ‒ 12:30AM

World Square 월드스퀘어점

주소 99 Liverpool St Sydney 2000 TEL. 02 8540 2903 E-mail worldsquare@arisunrestaurant.com.au

영업시간 Open 365days 월-토 11AM ‒ 3AM / 일 11AM ‒ 12:30AM

Cabramatta 카브라마타점

주소 Shop 2/102 John St Cabramatta 2166 TEL. 02 8773 3566 E-mail cabramatta@arisunrestaurant.com.au

영업시간 Open 365days 금&토 11:30AM ‒ 12AM / 일-목 11:30AM ‒ 11AM

불법유통 예시

불법으로 유통되는 술은 사는것도 파는것도 범죄입니다. 불법 밀수 수입업체, 판매업체 모두 불법입니다. 밀수된 제품을 사고 파는 행위 역시 불법입니다.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보시면 아래 정부기간으로 신고하세요. (익명 신고도 가능) 신고 https://www.abf.gov.au/about-us/ what-we-do/borderwatch 전화 : Department of Home Affairs Global Service Centre on 131 881, 61 2 6196 0196.

Monday to Friday 9am to 5pm, 공휴일은 휴무

참고 https://www.austrade.gov.au/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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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KBO리그 베테랑들의 추운 겨울

손 “45세 현역 꿈…두세 살 더 낮춰”

두산 유희관(위)과 LG 차우찬(아래)도 FA 계약을 이 루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손아섭은 원래 45세가 될 때까지 야구하고 루지 못했다. 싶은 바람이 있었다. 양준혁, 이승엽, 이호준 선 차우찬은 2017년 4년 95억 원에 삼성에서 배 등이 이루지 못한 45세 현역 선수가 그의 또 LG로 이적했지만 2020시즌 부상으로 5승 5패, 다른 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 평균자책점 5.34의 부진을 보였 근 김태균, 정근우의 은퇴를 지켜 다. LG 차명석 단장은 팀에 꼭 필 “구단은 젊은 보며 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 요한 선수라고 밝혔는데 몸값은 선수들 성장에 다.

4년 전과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충분히 더 뛸 수 있는 선배들 더 큰 관심” 없다. 이 일찍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계 두산에서 처음으로 FA 자격 획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구단은 을 얻은 유희관과 이용찬도 상황이 좋지는 않다. 베테랑 선수의 선수 생활 연장보다 젊은 선수들 키움 불펜의 핵이었던 김상수는 구단과 제대로 을 성장시키는 데 더 관심을 둔다. 그래서 45세 된 협상조차 갖지 못했다. 선수가 아닌 구단이 가 아닌 42세 또는 43세로 은퇴 시기를 조정했 갑이 된 상황. 구단으로선 급할 게 없다는 입장. 다.” 야수 중에서는 김재호가 8일 두산과 계약 기 손아섭의 이야기는 현재 프로야구 FA 시장을 간 3년, 계약금 9억 원, 연봉 16억 원 등 총액 25 살펴보면 이해가 갈 수밖에 없다. 지난해 FA(자 억 원에 계약하면서 ‘원클럽맨’의 명성을 잇게 유계약)를 선언한 선수들 중 7명이 미계약 상태 됐지만 롯데 이대호는 여전히 구단과 평행선을 이고, 그중 차우찬(34·LG 트윈스), 이용찬(31·두 달리고 있다. 산 베어스), 유희관(35·두산), 김상수(31·키움 히 이대호는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하 어로즈) 등 투수들도 원소속 구단과 계약을 이 면서 역대 FA 최고액인 총액 150억 원에 사인했

FA 자격을 재취득한 이대호와 롯데의 협상이 평행 선을 달리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다. 4년간 565경기에서 타율 0.308 홈런 107개 4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를 기록했 고 팀의 리더로 중심 역할을 해왔다. 롯데는 상징성이 있는 인물인 이대호와의 계 약 관련해서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이대호와의 FA 계약을 이끌어가겠지만 이대호가 원하는 만큼의 계약 규모를 맞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공식 협상 테이블은 아니지만 몇 차례 이대호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 이대호와 공식적으 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 56면에서 받음

“그때 아버지 몸이 많이 안 좋으신 상 손아섭은 여전히 가슴 한편에는 궁금 태였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큰 무대 증을 품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얼 에서 뛰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마나 대단한지 직접 붙어 보고, 확인하 급하게 포스팅을 진행시켰다. 그래도 무 고 싶은 것. 그는“메이저리그가 안 된다 응찰이 나오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솔직 면 트리플A에서라도 꼭 미국 야구를 경 히 충격받았다. 2015시즌이 좋지는 않 험하고 싶다” 는 바람을 나타낸다. 코치 았지만(116경기 타율 0.317 141안타 13 연수로도 가는 미국 야구를, 현역 선수 홈런 54타점 11도루) 2013, 2014년 나름 로 접하고 싶다고 말한다. 타석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판단했 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아들 선행 릴레이와 ‘라볶이’ 컵라면 손아섭은 평소 티 내 게 된 것이다.” 지 않는 선행을 많이 손아섭은 이런 평가 “컵라면 하나도 펼친다. 돈과 용품으 도 덧붙였다. 로 기부할 때도 있지 “무응찰이 나온 건 마음껏 먹을 수 내 실력 부족이다. 내 없는 환경에서 자라… 만 최근에는 한 방송 에서 자신의 팬이 어 가 압도적으로 뛰어 그 경험이 주위 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 난 선수였다면 급하게 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포스팅을 진행시켰다 돌아보게 만들어” 조문을 간 내용이 알려 고 해도 선택받아서 미 져 훈훈한 미담으로 소개되기 국에 진출했을 것이다. 미국에 진출한 선배들을 보면 대부분 한국에서 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이런 행동에는 어 MVP를 수상했거나 한국시리즈에서 우 린 시절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아온 배경 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김현수, 때문이라고 말한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컵라면 하나도 류현진, 박병호, 강정호 선배, 김광현 등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환경에서 성장했 의 공통점이다. 그들에 비해 나는 MVP 도 못 받았고, 꾸준한 성적을 올리긴 했 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 지만 리그를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그런 환경 (강)정호 형은 유격수로 홈런 40개를 치 이 내 정신력을 강하게 만들어줬고, 빨 며 리그를 평정하지 않았나. 아직까지 한 리 철들 수 있게 해줬다. 그런 어린 시절 국에서 내가 이뤄야 할 게 더 많이 남았 의 경험이 없었다면 야구선수로 성공하 고, 미국에 가려면‘한국 최고의 타자 손 고 싶다는 목표를 갖기 힘들었을 것이 아섭’ 이 돼야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다. 어렵게 생활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게 은 어렵게 지내는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 꿈이었지만 꿈은 꿈이고, 현실을 무시할 다 잘 알고 있다.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순 없더라. 지금은 한국에서 최고가 되 여유가 있는 터라 지금은 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게 됐다.” 는 게 내 목표다.”

손아섭은 “가장 재미있고 행복하게 야구했을 때가 스물여섯, 스물일곱 살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이영미 기자

손아섭은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 는 당시 어머니가 계약금을 받은 후 자 신에게 용돈을 줬을 때 곧장 편의점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 ‘라볶이’ 라는 컵라면을 원 없이 먹 는 게 소원이었다. 이전에는 돈이 없어서 그걸 한 개도 제대로 못 먹었던 터라 어 머니한테 용돈을 받자마자 컵라면을 10 개 사서 다 먹으려고 했던 것이다. 4개 먹 으니까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지 못했지 만 지금도 그때 컵라면 10개를 샀을 때 의 행복한 기분은 잊을 수가 없다.” 손아섭은 지금도 어머니한테 용돈을 받아쓴다.

FA보다 더 큰 목표 올 시즌이 끝나면 손아섭은 롯데와의 FA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은 자신의 FA 가 크게 와 닿지 않는다고 말한다. FA보 다는 다른 목표가 더 간절하기 때문이

다.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은 터라 개 인 FA보다는 올 시즌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만 생각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달라 질 수 있겠지만 지금은 개인보다 팀 성적 의 중요성이 더 와 닿는다. 롯데에서 우 승 반지 하나는 꼭 끼어보고 싶다. 롯데 우승할 때까지는 결혼 반지를 안 낄 생각 이다(웃음).” 손아섭은 이대호의 뒤를 이어 롯데의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한다. 이대호가 걸어간 길을 잘 보 고 배워서 훗날 이대호가 없는 롯데를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성장해나가 는 선수가 되기를 소망한다. 인터뷰를 통해 다시 느꼈다. 손아섭은 역시‘오빠 므찌나’ 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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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이낙연이 쏘아올린 사면론 입체추적 진보진영의 ‘금기어’를 건드린 충격파는 컸다. 여의도

정치권은 새해 벽두 난데없이 튀어나온 메가톤급 변수에 크게 술렁였다. 여야 지지층도 저마다 다른 이유로 분열했다.

공을 떠안은 청와대는 서둘러 사전교감설을 차단했다. ‘이낙연 발 이명박(MB)·박근혜 사면’ 얘기다. 지난 4년간 정치적 변곡점마다 적폐 청산을 외쳤던 여당이 ‘미니

대선’을 꼬박 95일 앞둔 신년 첫날 사면론을 띄웠다. 하지만 친문(친문재인)계 강경파 반발에 막힌 이낙연 승부수는 이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띄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두고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설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12월 3 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만에 자충수로 전락했다. 최악 땐 이낙연 대세론이 무너지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승부수가 자충수로…여권 투톱 갈림길

던진 시점을 잘 “승부수를 봐라.” 이낙연발 사

면론 직후 여권 한 관계자가 던 진 말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 당 대표는 1월 1일 서울 국립서 울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 나“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 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 통령에게 건의하겠다” 고 밝혔 다. 새해 첫날 진보진영 금기어 인 MB·박근혜 사면 카드를 던 진 것은 장기간 준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여권 핵심 수뇌부도 MB·박 근혜 사면에 대해 어느 정도 공 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 다. 이 대표가 구속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꺼낸 직 후 여권 일각에선“청와대와 사전 교감을 했을 것” 이란 관 측이 흘러나왔다. 사면권은 헌법이 보장한 대 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여당 대 표가 대통령 권한을 교감 없이 승부수로 쓰는 것은 사실상 항 명에 가깝다. 최진 대통령리더 십연구원장은“(대통령을 패싱 한다는 것은) 권력의 법칙상 있 을 수 없다” 고 말했다. 민주당 한 당직자도“신중한 이 대표 의 스타일을 감안하면, 독단적 결정은 아닐 것” 이라고 전했다. 이낙연발 사면 카드는 여권 투 톱의 조율을 통해 나온‘국면 전환용 카드’ 라는 얘기다. 이 대표가 사면론을 띄운 직 후 청와대 고위관계자가“실제 건의가 이뤄져야 논의할 수 있 는 문제” 라고 말한 것도 이 같 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야당 한 관계자는“청와대가 강하게 부인하지 않았다” 라며“이 부 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해석했다. 여권 투톱의 이해관계가 꼭 들어맞은 점도 MB·박근혜 사 면 논의의 불씨를 댕겼다. 콘크

리트였던 문 대통령의 지지도 에서 비롯된 위기돌파 카드였 는 집권 4년 차 끝자락에서 심 다는 것이다. 리적 마지노선(40%)의 축이 무 이낙연발 위기돌파 카드 한 너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 가운데를 관통하는 것은‘김 얼미터가 1월 4일 공표한 지난 대중(DJ) 리더십’ 이다. DJ는 해 12월 5주 차 결과에 따르면 1997년 대선에서 당선된 후 문 대통령 지지도는 최저치인 ‘당선인 신분’일 때 김영삼 36.6%까지 떨어졌다. 부정 평 (YS) 전 대통령에게 전두환·노 가는 59.9%에 달했다. 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부동산값 폭등과 추(추미애 건의했다. 신한국당 대선 후보 전 법무부 장관)·윤(윤석열 검 였던 이회창 전 총재는 가장 먼 찰총장) 갈등, 코로나19 백신 저 이들의 사면을 주장했다. 전 공급 지연 등이 맞물리면서 중 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은 도층은 등을 돌렸다. 이번 조사 같은 당 후보가 먼저 사면을 건 에서 중도층(34.5%)의 문 대통 의한 뒤 반대편 당선자가 후에 령 지지도는 진보층(61.1%)의 요청, 국민통합 차원에서 갈등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국민통 없이 진행됐다. 사면 건의를 둘 합을 매개로 한 중도층 확장 전 러싼‘타이밍 정치’ 의 대표적 략 없이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 인 예다. 다는 의미다. 이 조사는 YTN 이낙연발 MB·박근혜 사면 의뢰로 12월 28일∼31일까지 건의를 둘러싼 타이밍 논란이 실시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 불거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 표는 재차 청와대와의 사전교 조). 감설에 대해“없었다” 며 선을 일부 여론조사에서 3위로 밀 그었지만, 여권 복수의 관계자 린 이 대표도 승부수가 절실했 들은“교감은 있었을 것” 이라 다. 이 대표는‘당권·대권 분리 고 입을 모았다. 다만 여권 내 부에서도 그 교감이‘정치적 승부수’ 를 띄울 정도의 교감이 청와대와 교감설에도 었는지,‘청와대의 단순 검토’ 친문 강경파 강력 반발 에 불과한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했다. 여의도 한 분석가는 이 대표 리더십 큰 상처 “당·청이 더 조율하고 발표했 으면 좋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규정’ 에 따라 차기 대선 1년 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사전 인 오는 3월께 당 대표직에서 교감이 부족한 것도‘이낙연 물러난다. 지지도를 만회할 시 리더십’ 에 적잖은 상처로 남았 간이 두 달밖에 없는 셈이다. 다.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 이른바 윤석열 대망론과 이재 부는 1월 3일 국회에서 MB·박 명 대안론의 구심점이 한층 강 근혜 사면과 관련한 간담회를 화되면서 이 대표가 조급함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 느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는 사면의 선결요건으로 국민 다만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을 꼽았 은“지지층에 화살을 맞을 각 다. 이낙연발 사면론에 단서를 오로 MB·박근혜 사면 이슈를 붙이면서‘조건부 찬성’모양 꺼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자기 새는 갖췄지만, 여권 내부에서 정치가 아닌 국익을 위한 충정 도“사실상 사면론 철회” 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최고위 원은“1월 14일 대법원 재상고 심 판결까지는 기다리자는 입 장” 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유력 한 대권 잠룡인 여당 대표가 새 해 쏘아 올린 사면 승부수가 이 틀 만에 자충수로 전락한 셈이 다. 이 대표도 간담회 후“대법 원 판결을 기다리겠다” 며 속도 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낙연발 사면론의 후폭풍 은 컸다. 친문 강경파뿐 아니라 중도 성향에 가까운 의원들도 반발했다. 친문계인 김종민 최 고위원은“사면은 국민적 동의 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이라 고 불만을 표출했다. 정청래 의 원은“용서와 관용은 가해자의 몫도, 정부의 몫도 아니다” 라며 이른바‘5대 불가론’ 을 제시했 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 상호 의원도“시기적으로도, 내 용 면에서도 적절하지 않다” 고 가세했다. 이 대표의 청와대 사 전 교감 여부와 관계없이 당과 는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는 점

이재명 “나까지 입장

밝히면 대통령 부담”

친문 끌어안기 전략

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MB·박근혜 사면론 제기 직후 한 측근에 전화해 “사전에 상의하지 못해 미안하 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전 포인트는 이낙연발 사 면론이 향후 정국에 미칠 충격 파다. 도화선을 만든 이 대표 의 차기 대선 레이스는 먹구름 이다. 당장 친문 강성 인사들은 당 게시판에“이 대표를 몰아 내자” 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표 대신 이재명 대안론

을 밀겠다” 는 글도 많다. 이 대표가 정치적 내상을 입 은 사이, 이 지사는“나까지 입 장을 밝히는 것은 사면권을 지 닌 대통령께 부담을 드리는 것 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친 문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전 략적 거리두기 전략으로 읽힌 다. 이 대표 지지도의 핵심 축 이었던 친문 지지층의 민심 이 반 여부에 따라 양측이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최악 땐 이 대표가 여권의 대선 레이스 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분기점은 1월 14일 이후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재상고심 선고기일이다. 일각 에선 선고 직후 청와대가‘모종 의 발표를 할 것이란 전망이 조 심스럽게 나온다. 만에 하나 문 대통령이 이낙연발 사면론에 힘을 실어줄 경우 당내 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발 사면론이 되레 문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일종의‘방패막이 역할’ 을 해서다. 문재인 정부 들어 극심한 보혁 갈등을 중재 할 징검다리 역할로 이어질 수 도 있다. 반대로 청와대가 침묵하거 나,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친 다면 이 대표의 정치적 내상은 한층 깊어진다. 친문계 권리당 원의 강한 반발이 지속된다면, 이 대표가 퇴임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참모진과 당 친문계 의원들이 이 대표에게 등을 돌린다면, 이 대표의 차기 대권 본선행은 물 건너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는“할 말이 없다는 게 공식 입 장” 이라고 함구했다. 진보진영 한 관계자는“MB·박근혜 사 면 문제야말로 여권 투톱이 공 동 운명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윤지상 언론인 고 말했다.

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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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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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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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21년 1월 15일

판판이 밀리는 김종인 어디로… 제1야당 국민의힘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굴러온

돌’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치이면서 갈팡질팡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놓고도 결집된 목소리를 내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낙연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등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며 당내 비판을 받고 있 다. 1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인사회에 화상 연결로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진=박은숙 기자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자 당 내부에선 소통 부족이 여러

상황 판단을 그르치는 어이없는 리더십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철수에 ‘갈팡질팡’ 사면론에 ‘허둥지둥’

후퇴, 또 후퇴 2021년 들어 잇따라 나온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위를 휩쓸면서‘야권 통 합 서울시장 후보는 안철수’ 라는 대세론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1위인 박영 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맞대 결에서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 과까지 받아 놨다. 안 대표가 2020년 12월“야권 통합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 고 선언했을 때만 해도 김종인 국민 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관계자들은“그건 그쪽 얘기일 뿐이고…” 라며 평가절하 했다.“착각은 자유” 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새해 벽두 쏟아진 각종 여론조사 결과치에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1월 4일까지만 해도 안 대표와의 단일화 여부 질 문에“국민의힘에서 가장 당선 가 능성 있는 후보를 만드는 것이 내 책무다. 우리가 정한 룰에 따라 경 선 과정을 거쳐서 걸러낸다면 가 장 좋은 후보가 나올 것” 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1월 5일 KBS 뉴스9에 출연해“시민들이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서울시장 후보를) 단일 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국민 의힘도 단일화를 해야겠다는 것 에 절대 반대는 하지 않는다” 며 ‘안철수 불가론’입장을 바꿨다. 1 월 6일에는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후보 선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까지 사 실상 확정했다.‘절대 강자’ 로올 라선 안철수 대표를‘빨리 모셔오 겠다’ 는 포석을 드러낸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마음이 급해 졌는지 1월 6일 안 대표를 직접 만 났다. 하지만 독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앞으로 (안 대표를) 만 놓지 못하면서 안 대표가 치고 나 날 일이 없다” 며 냉랭하게 반응 오는 틈을 줬다. 국민의힘은 뒤통 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후보 수를 맞았고 때문에 지금 당 전체 단일화는) 적절한 시기에 얘기하 가 달랑 3석을 가진 국민의당에 면 된다” 고 여지를 남기는 등 냉 휘둘리는 것이다.” 온탕을 오가는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사면론에 각개전투 2021년 시작과 함께 이낙연 민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안철 수 대세론’ 을 인정하면서도“솔 주당 대표가 던진 이명박 박근혜 직히 어안이 벙벙하다” 는 말을 숨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으로 정 기지 않는다.“안철수는 안 되고 치권이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러웠 우리 식구만 된다” 고 자신 있게 다. 민주당도 소란스러웠지만, 사 말하던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실 면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국 민의힘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 망감이 담겨 있다. 당 정책위의장을 지내며 김종 으로 여론을 집약시킬 만한 선명 인 위원장 영입에 큰 역할을 했던 성 있는 논리를 내밀지 못한 채 산 김재원 전 의원조차 1월 6일 자신 탄만 마구 쏟아냈다. 과거 자신의 의 SNS를 통해“안 대표에게 시 정치 경력과 관련짓거나 개인 친 선이 가도록 잔치판을 잘도 만들 소 관계를 담은 한풀이성 발언만 었다. 당 지도부가 당 소속 후보자 일제히 토해냈다. 민주당 지도부가“당사자 사과 들을 잡아먹는 이런 선거는 내 생 가 먼저” 라는 사면의 전제 조건 전 처음 본다” 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선주자인 오 을 내놓자, 흥분된 반응이 담긴 거 세훈 전 서울시장마저“안 대표가 친 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출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서울시장 됐다. 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이재 불출마, 들어오지 않을 경우 서울 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1월 4일 시장에 출마하겠다” 며 조건부 출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마론을 내놓으며, 당 안팎에서 질 에 출연, 민주당의 조건부 사면론 타의 목소리가 나왔다. 본인 출 에 대해“전직 대통령들을 시중 라며 마 여부를 왜 안 대표와 연계시키 잡범으로 취급하는 것이냐” 느냐는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을 “정치적 보복으로 잡혀갔는데 내 잘 아는 원외 정치권 한 관계자의 주려면 곱게 내주는 것이지 무슨 말이다. 소리냐는 게 당사자들 입장 아니 “김 위원장은 안 대표 정계 입 겠나” 라고 쏘아붙였다. 문 때부터 그를 지켜봐왔고 실제 친이계 김기현 의원도 같은 방 잘 안다. 때문에 안 대표에 대해 송에서“전직 대통령들을 노리개 선입관을 갖고 있다. 그런 확고한 취급하는 것” 이라고 강하게 반발 경험치를 바탕으로 계속 안 된다 했다. 김 의원은“사과, 반성은 웃 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정치는 생 기는 것” 이라고까지 했다. 박 전 물이라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라 대통령 측도 분위기가 다르지 않 도 그의 예견이 반드시 들어맞는 았다.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여 것은 아니다. 유승민 오세훈 등 대 겨지는 이정현 전 의원도“벼랑 선주자급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 끝에 몰린 지지율 반전을 위해 정 접 나서 공들여 설득, 서울시장 후 치화하는 극악무도한 짓” 이라고 보로 세워놨으면 이런 혼란이 없 성토했다. 었다. 그런데 뚜렷한 후보를 갖춰 분위기가 격앙되자 당 지도부

는 정리를 시도했다. 주호영 국민 의힘 원내대표는“자신들이 집권 하고 있다고 사면을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든지 장난을 쳐선 안 된 다. 전쟁에서 항복한 장수에 대해 서도 기본적 대우는 있다” 고말 했고, 김종인 위원장은“대통령이 판단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 이라 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당 내부에서는 국민 들에 다가갈 만한 설득력 있는 ‘정리된 한목소리’ 가 없었다는 비판이 줄을 잇는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의 하소연이다.“두 전 직 대통령은 우리 당 소속이었는 데 사면 논의가 얼마나 큰 이슈인 가. 우리 당으로서는 다시 친이계, 친박계가 나와야 하는 사안이기 도 하고, 대처를 잘못하면 우리 당 을 지지하는 집토끼들이 크게 실 망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당의 공식 입장, 이를 뒷받침하는 대의명분, 향후 대응계획 등 당 지 도부의 정리된 의견이 없다.‘편가 르기에 몰두해온 집권세력이 국 민 통합을 위해 결단하라’ ‘사면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결단하라’ 등의 정리된 한목소리가 당의 공 식 메시지로 빨리 나와야 했는데 각개전투만 벌어진다. 여당이 이 슈를 던질 때마다 매번 이런 식으 로 허둥댄다.”

김종인 소통력 도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 를 통해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밑 거름을 깔아 놓아야 할 김종인 위 원장이 소통력을 더 키워야 한다 는 국민의힘 내부 제언이 많다. 정 치판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복잡 해지는데 김 위원장은 자신의 경 험치에만 기대 자꾸만 개인기로 모든 것을 풀어내려 한다는 것 이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여당에 판 판이 밀리는 원내 상황과 관련해

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민의 힘 한 3선 의원은“주호영 원내대 표는 상임위원장 7자리를 받자는 쪽이었지만, 김 위원장이‘여당 맘대로 하게 다 줘 버리자’ 고의 견을 내면서 21대 국회는 그야말 로 여당의 일방독주가 됐다. 상임 위원장 역할이 매우 큰데 여당이 모두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야당 은 그야말로 눈뜨고 당하는 신세 가 됐다. 3선이라 자리 욕심낸다 고 눈총 받는 게 싫어‘상임위원 장 자리 가져오자’ 고 큰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이 부분은 너무나 도 큰 패착이었다” 고 털어놨다. 김 위원장은‘식사 정치’ 를통 해 당 내부 언로를 열려는 시도는 하지만, 막상 식사 정치에 참여해 본 의원들은“실망스럽다” 는반 응이 더 많다. 김 위원장의 식견 을 아는 좋은 자리였다는 호평도 있긴 하지만 매일같이 열리는 비 대위 모두발언 이상의 설명이 나 오지 않는 것은 물론, 참석 의원들 의견 개진도 잘 요구하지 않는다 는 게 중론이다. 김 위원장과의 식사 자리를 경 험해본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그냥 밥만 먹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보면 된다. 토론에 이 를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의원 의 지역구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 이나, 해당 의원의 전문성을 고려 해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하면 서 이를 판단에 반영하는 것이 리 더의 역할인데 이런 것이 없다” 고 했다. 이어 그는“백지장도 맞들 면 낫다는데 리더 한두 명이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당 내 부의 집단 지성을 모으는 방식을 힘을 결집시키는 리더십이 나와 야 강한 후보를 배출할 수 있다. 정권을 되찾아오려면 정말 바뀌 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강민준 언론인

2021년 1월 15일

일요신문

칼럼

인정마저 얼어붙은 코로나 시대

일요칼럼 며칠 전 이천에서 문원을 하는 원로작가 의 집을 갔었다. 작가의 부인이 만들어 준 카레라이스로 점심을 먹은 후 산책을 하 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주변의 시골 풍경과는 조화되지 않는 화려한 대 형건물이었다. 종업원이 체온을 검사하고 QR코드를 확인했다. 엄격한 입국심사라 도 받는 느낌이었다. 빵을 고르고 카운터 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였다. “브런치를 주문하셔야만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젊은 종업원이 설명했다. 나는 그 매장 이 식당인지 커피점인지 빵 가게인지 알 수 없었다. 빵과 커피를 시키면 좌석에 앉을 수 없고 비싼 음식을 먹어야만 코로나 대 책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았다. “배가 부르니 그러면 브런치 1인분만 시 킬게요.” 나는 자리에 앉아 대화하기 위해 타협 책을 내놓았다. “안됩니다. 손님 한 사람당 1인분씩을 시켜야 합니다.” 종업원은 규정상 그렇다고 했다. 그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참 이웃인심 고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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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삭인 원로작가의 푸념이었다. 우 리는 가게에서 쫓겨 나왔다. 그 일주일 전 쯤에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양수리의 남한강가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었다. 변호사를 하다가 은퇴하고 혼자 사는 대 학 동창이었다. 그가 근처의 팥죽집을 이 렇게 소개했다. “시골의 노인 부부가 허름한 집에서 정 성껏 만든 팥죽이 아주 좋아. 팥죽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와 줄을 섰지. 요즈음 은 그 아들이 크게 건물을 짓고 팥죽 가게 를 확장했어. 내가 친구들이 오면 그 팥죽 가게로 종종 안내하고 있지.” 우리가 탄 차가 잠시 후 전망 좋은 강가 의 팥죽 집 앞에 주차할 때였다. 건물 앞에 빨간색으로 번들거리는, F 사에서 생산한 우람한 차가 과시하듯 서 있는 게 보였다. 친구가 그 차를 가리키면서 내게 말했다. “화물칸이 달린 저 F 트럭은 기름을 퍼 마시는 걸로 유명해. 멋지고 튼튼해도 운 영하기가 쉽지 않지. 그런데 팥죽집 아들 이 돈을 무지무지하게 벌었다고 저 차를 사서 이 시골에서 신나게 몰고 다니고 있 어.” 주유소의 기름값도 일원까지 비교하면 서 휘발유를 넣는 친구 변호사의 눈에는

마뜩잖아 보이는 것 같았다. 팥죽 가게로 들어가 팥죽을 주문했다. 팥죽을 먹으면서 친구와 잠시 대화를 나눌 때였다. 팥죽집 아들이 다가와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두 분 마스크를 쓰고 팥죽을 드세요.” 명령하는 듯 불손한 어조였다. 그 눈길 에서 우리 두 노인을 병균덩어리쯤으로 보 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순간 나를 안내한 친구의 눈에서 파란 분노의 불길이 일었 다. “나 몰라요? 친구들이 올 때마다 이 집 으로 안내하는 단골인데.” “알긴 알죠.” 팥죽집 아들이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너 하나쯤 안와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표 정을 담고 있었다. “이거 너무한 거 아니오.” 친구가 항의했다. “다른 가게는 체온측정이나 신분을 확 인 안하고 적당히 넘어가도 나는 정부의 명령을 철저히 잘 따르고 있어요. 내가 뭐 잘못한 게 있어요? 아저씨가 변호사라도 전혀 상관없어요.” 그 태도를 보면서 나는 반쯤 남아있는 식은 팥죽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더 이상 주인과 고객의 관계가 아니었다. 팥죽

엄 상 익 을 먹으면서 친구끼리 몇 마디 주고받은 시 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집의 팥죽 속에 는 더 이상 그 부모의 정성과 따뜻함이 없 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서 팥죽 가게 주인 아들에게 물었다. “미안해요.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하 나만 물어 볼게요. 우리가 뭘 잘못했죠?” “조용히 팥죽만 들고 얼른 가시지 말이 너무 많아요.” 코로나 사태의 살벌한 분위기는 세상을 얼 어붙게 한다. 사람들의 영혼과 세상이 피 폐해지고 있다. 노인이 된 우리들은 슬펐 다. 따지면 눈총을 준다. 침묵이 지혜롭게 늙어가는 법임을 몸으로 배워간다. 변호사

※ 외부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치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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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5일

검찰개혁 시즌2 본격 가동 앞과 뒤

‘정인이 방관’ 경찰에 날개 달아줘도 될까

2021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이 현실화 됐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안을

상반기까지 법제화하기로 결정했다. ‘검찰개혁 시즌2’에 발동을 건 셈으로, 앞으로 어떤 파장이 일지 점검해본다.

당연히‘말도 안 된 검찰다’입장에서는 는 게 중론이지만, 윤석열 총 장 징계 추진 때처럼 반발이 거세지는 않다. 아직 여당에서 추진 중인 내용이 라“지켜보자” 는 분위기다. 하지만“징 계 때와 달리 대놓고 반대하기도 어려울 것” 이라는 게 내부에서 나오는 전망이 다. 물론 변수는 있다. 수사권 및 기소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의 권한이 추가로 확 대될 가능성이 높은데, 경찰의 수사력이 과연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적지 않다. 당장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 사 폭행 사건과 양천경찰서의 정인이 사 건 조사 과정은‘경찰의 부족한 수사 능 력’ 을 보여준다는 게 법조계 설명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을 통해, 경찰은 오랜 기간 가지지 못했 던 권한을 하나 확보하게 됐다. 바로 1 차 수사 종결권이다. 기존에는 모든 사건 에 대해‘혐의 없음’ 이나‘불기소 의견’ 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를 해서 판단을 받아야 했다면, 이제 경찰은 무혐의 사 건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종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사도 대부분 경찰이 주도하게 됐다. 기존에는 검찰이 원할 경우 사건을 무조 건 이첩해야 했지만, 올해 검찰은 개정 된 검찰청법에 따라 △부패범죄 △경제 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 업범죄 △대형참사 등 6대 범죄와 경찰 공무원 범죄 등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하다. 해당 범죄들에 대해서도 구체 적으로 대통령령인‘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에 해당하 는 경우에만 직접 수사개시가 가능하며, 그 외의 사건은 모 두 경찰의 몫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021년 에 검찰개혁 시즌2를 이뤄 낸다는 목표를 잡고 속도 ▶ 지난 8일 공수처법 처리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 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둔 가운 데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위원 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 은숙 기자

‘정인이 사건’을 필두로 경찰의 수사력 부족 논란은 검찰 개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사과문을 통해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 에 대해 경찰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를 올리고 있다. 올해 조정된 개정안으로 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검찰로부터 아예 수사권을 뺏는 방안 도 거론된다. 현재 검찰은 6대 범죄에 대 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한데,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 검찰을 기소 전문기관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에 발족된 검찰개혁특별위 원회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검찰개혁특 위는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이 위원장 을 맡고 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과 경 찰 출신 의원까지 합류했는데, 검찰의 직 접 수사권을 가진 부분을‘조직 나누기’ 로 손보겠다는 방안이 거론된다. 윤 위원장은 2020년 12월 30일 기자

간담회에서“검찰 내에서도 6대 범죄 에 대해 수사 전담하는 조직을 기소 전 담 조직과 분리하는 등의 방법을 논의 할 것” 이라며“검찰 개혁 과제를 추출해 최소한 2021년 2월 내에 법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언급했다. 부패·선 거·공직자 등 6대 범죄로 한정된 검찰의 수사권을 가진 조직을 기존 검찰과 별도 로 분리하고, 기존의 검찰은 기소권만 가 진 조직이 되는 셈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신년사에서“검찰 의 변화와 개혁은 형사사법시스템과 관 련된 법령의 개정만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 아니” 라며 반발했지만, 180석을 확 보한 거대 여당이 이를 추진할 경우 브 레이크를 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2020년 검찰 개혁은‘개혁’ 이 여당, 검찰 수사·기소조직 라고 하면서도 정 분리 법제화 추진…‘경찰 작 윤석열 총장 찍 어내기에 집중하 수사력 부족·정치적 사건 다 보니 검찰 반발 취약’ 논란 등이 최대 변수 에 대해 여론도 어 느 정도 힘을 보태 줬지만, 검찰의 수사권이나 기소권을 건 드릴 경우 검찰의 반발이‘집단 이기주 의’ 로 비칠 수 있어 반발하기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정인이 사건’ 을 필두로 경찰의 수사 력 부족 논란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 찰 개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 은 세 번의 학대 신고에도 해당 사건을 내사 종결하거나‘혐의 없음’ 으로 불 기소의견 송치해 논란이 됐다. 특히 1 차 신고가 있었던 5월 당시에는 정인 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측에서 멍과 상처 등 학대 정황이 담긴 다수 사진 을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양부모의 말을 믿고 사건을 마무리한 것 으로 파악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결국 지난 6일 사과문을 내고“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 해서도 경찰 최고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 감을 느낀다” 며 지휘 책임을 물어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권력에 대해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 을지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사건 이 발생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 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봐주기 의혹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이 대표적이다. 이용구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2020 년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 에서 택시 기사가 술에 취한 자신을 깨 우자 멱살을 잡아 폭행했지만, 경찰은 입 건도 없이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 경 찰은“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고 폭행 혐의가 반의사불벌 죄에 해당한다” 고 해명했지만, 운전 중 인 자동차 운전자 폭행을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 조 10항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봐주기’ 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전담 TF를 꾸리고 수사관 50여 명을 투입해 5개월 동안 5개 혐의를 수사했지 만 결국 공소권 없음이나 불기소로 모두 마무리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 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박 전 시 장 관련 서울시 관계자 방조 의혹에 대해 서도 불기소(혐의 없음)로 사건을 마무리 하며 2장의 처분 결과만 발표했는데, 이 는 검찰이 6장의 비교적 상세한 수사 결 과 공개와 비교가 됐다는 평이다. 경찰 이 정치적으로 얽힌 사건에 더 취약하다 는 비판이 법조계에서는 공공연하게 나 온다.

서환한 객원기자

2021년 1월 15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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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더 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18년 3월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당시 우상호(왼쪽)·박영선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민주당 서울시장 제3후보론 속사정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권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주요 후보들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권에서 가장 앞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조차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등 야권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

밀리거나 접전을 보이는 모양새다. 여권에서 3후보론이 끊이지 않는 배경인데, 이마저도 녹록하지 않아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박영선마저 밀려…‘잠룡급 카드’는 될까

국민의당 대표의 4·7 보궐선 안철수 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야권 재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제1 야당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전 의원과 오 세훈 전 서울시장 등 중진 정치인들이 출 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면서 흥행 성공 의 기대감이 퍼지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민주당은 조용한 편이다. 현재 민주당 내에 거론되는 후보군은 박 영선 장관과 우상호 박주민 의원이다. 우 상호 의원은 지난 12월 13일 국회 소통 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출 마선언을 했다. 고심하던 박영선 장관은 최근 당의 요 청을 받아들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 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1월 6일 MBC 라 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인터뷰에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 다” 며“장관으로서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져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생각의 변 화” 라고 설명했다. 이어“1월 안에 결정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의원의 경우 아직 마음을 정하 지 못하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의원은 1월 7일 BBS 라 디오‘박경수의 아침저널’인터뷰에서 “사회적참사법 개정, 중대재해기업처벌 법 제정 논의에 많이 매여 있어서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며“최대한 빨리 결 론을 말씀드리는 게 저도 편하고 당도 편 할 것 같다” 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는 박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때가 되면 직접 입 장을 밝히지 않을까 싶다” 고 전했다. 여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후보는 박영선 장관이다. 민주당은 박 장관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 우상호 의원‘나홀로 레이스’ 에서 벗어나 경쟁 구도를 통해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경선 흥행과 별 개로 박영선 장관으로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 근 여론조사 등을 보면 박영선 장관이 야 권 후보들에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

기 때문이다.

S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실시한 서울 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철수 대표가 24.1%로, 15.3%인 박영선 장관을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고 1위를 차 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 9.5%, 추미애 장 관 6.8%, 나경원 전 의원 6.3%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 우상호 박주민 의원은 각 각 4.1%를 기록했다. 양자 대결에서도 열세다. 윈지코리아 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1월 2일부터 3일까 지 조사한‘서울시장 선거 박영선-안철 수 가상대결’ 에서 안철수 대표가 47.4%, 박영선 37.0%로 10.4%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오세훈 전 시장도 박영선 장관과 가상대결에서 43.9%와 38.7%를 기록, 앞선 모습을 보 였다(입소스와 윈지코리아의 자세한 조 사개요와 결과는 여론조사업체 홈페이 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 이지 참고).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현재 거론되 는 3명의 후보군 외 새로운 대안을 마련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야권의 중진 후보들에 견줄 수 있는 대선후보급 인사를 차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실제 임종석 비서실 장은 지난 12월 24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 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 결정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민주주의 가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대통령이 외롭 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 고 언급해 정계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 다. 하지만 임종석 전 실장은‘86그룹 대 표주자’우상호 의원을 공개 지지하며 본 인의 출마설을 일축했다. 임 전 실장은 1 월 4일 SNS를 통해“나는 우상호 형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 했다” 며“내게도 시장 출마를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제 마음 다 실 어 우상호 의원을 지지한다’ 고 말한다” 고 전했다.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정세균 국무총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제3후보 리도 서울시장 차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후보 있다. 이에 대해 정세균 총리는 지난 10 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어려운 선거가 예 월 총리실 공관 사적인 자리에서“차라 상된다” 며“선거는 어떻게든 이겨야 하기 리 고향 진안에서 봉사를 하라고 하는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는 여러 방안을 고 게 더 낫지 않을까” 라고 말한 것으로 전 심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해졌다. 6선 국회의원에 국회의장까지 거 민주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정치권 관 친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 계자는“갑자기 치러지는 보궐선거 특성 이 오르내린다는 것에 대한 불쾌감도 작 상 국회의원 등 기존 정치인이 아닌 외부 용했을 거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사가 출마하기는 어렵다. 또한 (여권은) 정세균 총리는 오는 4월까지는 총리직 우상호 박주민 등 현역 의원들이 서울시 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보궐선 장에 출마할 경우 그 지역구 재보궐 선거 거 결과와 코로나19 백신 도입 상황에 따 도 고려해야 한다. 서울시장도 잃고 의석 라 대권 도전을 위해 총리직을 사임할 것 수까지 잃으면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이란 전망이다. 상황” 이라며“지지율 등 종합적으로 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제3후보로 강 려해보면 박영선 장관이 후보로 나서지 력하게 떠올랐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문 않을까 싶다” 고 전망했다. 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하 제3후보가 부각될 경우 서울시장 후보 지만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정책인‘소득 군이 1월 말로 예정된 문재인 정부 개각 주도성장’ 을 두고 청와대와 노선 갈등을 에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다른 빚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야권의 잠재 민주당 관계자는“당초 당내에서 신임 고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실제 김종인 용노동부 장관에 한정애 의원이 유력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손짓을 보냈 다는 말이 나왔지만 환경부 장관으로 지 지만, 김 전 부총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 명됐다” 며“이에 청와대에서 노동부 장 했다고 한다. 관에 따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는 분석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야에서 모두 러 이 나왔다” 고 귀띔했다. 박주민 의원의 브콜을 받고, 재임 중 소신발언으로 청 서울시장 불출마 가능성과 맞물리면서 와대와 각을 세운 행보를 보인 김동연 전 묘한 해석이 나오는 부분이다. 부총리를 영입할 경우 이탈한 중도층을 박주민 의원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 돌려세울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민주 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안 심사 과정 당 한 관계자는“보궐선거가 석 달밖에 에서 후퇴한 내용으로 합의돼‘누더기’ 남지 않았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당내 ‘껍데기’법안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조직 기반이 전혀 없다” 며“결과가 뻔한 이에 박 의원은“법의 취지를 그대로 지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겠 키지 못해 국민께 죄송한 마음” 이라고 밝 느냐” 고 되물었다. 혔다. 민주당에서도 서울시장 제3후보설에 민주당 관계자는“박주민 의원은 변호 대해 공식적으로는 선을 긋고 있다. 김민 사 시절부터 노동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석 민주당 더케이-서울보궐선거기획단장 노동부 장관으로 가면 잘하긴 할 것” 이 은 1월 5일 브리핑을 통해 제3후보 출마 라고 밝혔다. 그럼에도“장관 지명 가능 에 대해“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 성은 낮다” 며“서울시장 불출마는 본인 하거나 보고·접수된 바 없다” 며“크게 벗 생각보다 지지율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어나지 않는 선에서 후보들의 출마가 이 큰 것 같다” 고 덧붙였다. 앞서의 정치권 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고 설명했다. 관계자 역시“박주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여전히 제3후보 은 거의 없다고 본다” 고 잘라 말했다. 차출 가능성을 닫지 않는 모양새다. 신율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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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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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3 College St, Gladesville NSW 2111 T. 9816 3365

YELLOW PAGE 한인기관

교육자협회 ����������9642 6216 대사관(캔버라) ��������6270 4100 대한무역진흥공사 ‥‥‥‥‥ 9 2 6 4 5 1 9 9 재호한국상공회의소 ����� 9453 2033 총영사관 (영사, 민원 업무) ������ 9210 0200 (일반 행정 업무) �������9210 0201 (문화, 홍보 업무) �������9210 0229 (교육 업무) ���������9210 0228 코트라 시드니무역관 �����9264 5199 한국관광공사 ��������� 9252 4147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 8904 9508 주시드니한국교육원 ������9261 8033 주시드니한국문화원 ����� 8267 3400

응급전화 가스사고(24시간응급) ������ 131 909 경찰서 민원(Police) ������� 131 444 구급차 ������������� 131 233 시드니대학병원(안과) ����� 9228 2111 동물학대(RSPCA) �������9770 7555 번역/통역 서비스(24시간) ���� 131 450 비상전화(화재, 경찰, 구급차) ����000 수도응급문의 ����������132 090 자동차 고장(NRMA) ������� 131 111 전화고장신고 ����������� 1100 치과(after hours) ������� 9369 1111 N S W P O L I C E (24시간 한국어) ������������ 1800 802 983 Sydney Hospital(응급실) ��� 9382 7111 ** 급한 신고는 000, 한국 통역관 필요시 131 450 Korean을 찾은 후 000에 연결 요청 Canterbury Hospital ‥‥‥ 9 7 8 7 0 0 0 0 Concord Hospital ‥‥‥‥‥9 7 6 7 5 0 0 0

아파트먼트 / 상업건물 주상복합 / 듀플렉스 / 주택 리테일�설계 & 인허가

대표 재무사 박철구 Brian Park/Financial Adviser

전화번호부

Royal Hospital for Women‥ 9339 4111 Royal North Shore Hospital ‥9 9 2 6 7 1 1 1 St. Vincent’s Public Hospital ‥9 339 1111 The New Children’s Hospital ‥9845 0000

Legal Aid Commission ��� 9219 5000 NSW 성인이민자 영어교육 � 9289 9222 NSW 여행센터 ��������9231 4444 NSW 이민성본부(예약요) ��� 9219 7777 Rental Bond Services ��� 9377 9000

문의전화 가스공급시문제점 �������� 131 606 기차, 버스, 배 시간표문의 ��� 131 500 대학 진학센터 ������� 9330 7200 로토 ������������ 9563 5500 메디케어문의 ���������� 132 011 무료생활정보센타 �������9777 7958 배심원서비스문의 �������9228 7777 법정 ������������ 9230 8567 보트면허 및 등록 �������� 131 236 빌라우드 보호센터 ������9752 1500 생명의전화 ��������� 9858 5900 사업체 등록 �������� 9286 0007 사회보장성안내 �������� 131 202 성인/커뮤니티교육 ����� 9266 8004 성인이민자 영어프로그램 ��� 9219 7777 소규모 사업 서비스 ���� 9895 0555 소비자 고발센터문의 ���� 9286 0008 시드니 여행자정보 ������9235 2424 쓰레기 환원 및 소거 ���� 9934 7000 어린이 보호(24시간) ��� 1800 066 777 여권(외무부) ���������� 131 232 연금문의 �������� 131 202(한국어) 자동차 면허 및 등록 ������ 132 213 장애인 서비스 ��������9367 6851 할인권문의 ����������9224 4768 CAS (행복해)카운셀링 ��� 9798 0049 CCAS 생활정보센터(화) ��� 9858 3222 Dept of Fair Trading �� 1800 422 021 Dept of Social Security ���� 132 468 Ethnic Affairs Commission �� 9716 2222

한인단체 교역자협의회 ���������9975 7885 광복회호주지회 ����� 0433 249 567 기독교여자절제회 �������9647 1088 대한예비역장교회 �������9787 8833 대한민국갑종장교단호주지회 �9809 3413 두란노서원 ��������� 9797 9000 마래용 한국노인회 ���� 0429 889 168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9721 3000 상공인연합회 ���������9555 7557 생명의 전화 �������� 9858 5900 사단법인 KACEA ����� 0426 543 782 스트라스필드한인테니스동호회 9646 3286 시드니 한인통합 노인회 ���� 9707 1013 시드니 대한노인회 ������9617 0536 시드니 하나청소년교실 ���� 9744 9616 시드니 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시드니 한인여성회 ����� 9888 3442 실업인연합회 �������� 9642 4032 재향군인회호주지회 ����� 9440 2288 재호 육군학사장교 동호회 � 0410 639 025 재호 한국과학기술협회 ��� 9264 8444 재호 한국총유학생회 ���� 9280 0377 재호 한국건설 기술자협회 ��9874 2449 재호 한인의학협회 ������ 9858 1122 재호 한인 전통 다도 협회 �� 9872 4626 재호 함경도민회 ������� 9633 2211 재호주대한체육회 �������9716 0622 진우회(환경 운동 봉사단체) 0412 909 788

청소년선교회 똑똑똑 �����9635 0315 충청향우회 �������� 9605 6775 카운슬링자원봉사모임(CAS) � 9742 6744 퀸스랜드주한인회 �����07-3252 8440 파월동지회 ���������� 9742 1130 평안도도민회 �������� 9869 7592 풍물패 디딤소리 ����� 0433 188 068 호주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노동조합 ������� 0405 045 481 한인노조후원회 ����� 0405 649 649 한국·동남아참전 �������9662 9813 한인무궁화회 �������� 9789 3568 한인복지회 (이스트우드) �� 9858 5652 한인복지회 (캠시) ������9718 9589 한인복지회 (파라마타) ����9687 9901 한인복지회 (혼스비) �����9987 2333 한인복지회 (홈부쉬) �����9746 0797 한인사업이민회 ������ 9893 8437 한인월남참전협회 ������ 8783 5117 한인카페협회 ������� 0434 199 905 한인타일러 협회 ������ 9890 9077 한인통합노인회 �������9427 3423 한인회(시드니) ������� 9798 8800 한인회(남부호주) ������08 212 8345 한인회(빅토리아) ����� 03 9866 6465 한인회(서부호주) ����� 08 9358 6077 한인회(캔버라) ������ 0414 625 642 한호심리상담연구소 ������ 9676 7711 한호정경포럼 ������� 0410 416 741 한호청년상공인연합회 �����9718 0003 한호청소년 카운셀링 협회 ���9744 6422 해군충무회 ����������9789 4218 해병대전우회 �������� 9759 5363 호남향우회 �������� 0427 133 155 호주중국 동포계 ������� 9787 1734 호주 두레공동체운동 �����9743 2662 호주 해외한인무역협회 ����9283 9130

호주 세계선교센타 ������9799 5222 호주 코스타 �������� 9868 5479 호주 한인 간호협회 ������ 9747 8130 호주 한인 건설협회 ������9717 0369 호주 한인 정보통신협회 ����9674 9963 호주 한인 카운셀라협회 ��� 9920 4560 호주 호스피스 협회(ACC) � 0430 370 191 황해도 민회 �������� 9799 8652 ASG 호주장학재단 ����� 8084 6543 ASMNK �����������9816 3807 EFC가족성장센터 ����� 0425 322 006 OKTA호주지회 ������� 9281 9800 ROTC중앙회호주지회 ��� 0411 731 732 WORLD-KICA한인교류협력기구 9748 4330

한인문화단체 기독문화예술학교 �������9659 4374 고려문화포럼 ������� 0407 001 884 노동문제상담 ���������9787 4969 여성의 공간 ��������� 9750 3011 유학생센타 ����������9744 5656 코리아공영권추진위 ������ 9747 3333 호주한인유학원협의회 ����� 9211 1875 극단맥 �����������9642 8612 샤인 코러스 ������� 0410 419 190 시드니민족교육문화원 �����9787 4969 시드니필하모니합창단 ���� 9878 8896 시드니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9890 2322 시드니한국문학협회 ���� 0433 473 545 호주수필문학회 �������9874 4430 호주한인문화재단 �������9477 5601 호주한인미술협회 ����� 0425 898 190 호주한인이민 변호사 /법무사 협회 �������������� 9746 1452 Peace makers ������ 0409 659 242 TheWord뮤지컬단 ������9764 5887

시드니 한인소식

시드니 한인회 소식 한인회 소식은 한인회 홈페이지 (koreanet. org.au)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 하늘소망교회 교역자 구합니다.

1. 교회위치: 카슬힐 지역 2. 담당사역: 주일학교, 청소년부 3. 정규 신학대학에서 재학중이시거나, 졸업 하신 분 3. 주일학교, 청소년부에 대한 열정과 비전이 있으신 분 4. 접수: 김재학 목사 (0433-656518)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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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기독교대학 학생모집 호주 기독교대학은 2021년부터 다양한 과정 들이 추가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존 상담학 부인 Diploma of Counselling 과 Graduate Diploma of Relationship Counselling 과정이 있었는데, 상담학부에 좀더 전문성이 있는 코 스들이 더 추가가 되어졌습니다. 더 나아가 직접적인 직업적 활동과 연관이 있는 다양한 과정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렴한 학비는 물론 어스타디 (정부 생활비 보조)가 가능합 니다. 어스터디는 상담 요청해주시기 바랍니 다. 전문적인 상담관련 교육을 위한 Diploma of Mental Health 와 Certificate IV in Mental Health 와 Certificate IV in Alcohol and Other Drugs 추가 되었고, 스포츠 학과는 Certificate IV in Sport Coaching, Diploma of Sport를 통해 골프와 태권도와 같은 다양 한 종목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유학생과 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투브가 일상화 된 사회 속에서Certificate IV in Screen and Media와 Diploma of Screen and Media 를 통해 영상 미디어학과로 공부하실 수 있습니 다. Certificate IV Leisure and Health (레저 와 건강학과), Certificate IV in Chaplaincy and Pastoral Care (교목과 목회 학과), 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 (장애인 돌봄 학과), Certificate IV in Ageing Support (노인 돌봄 학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학학부 전과정이 개설이되어집니다 (어스터디 문의해주세요). Certificate IV in Christian Ministry and Theology , Diploma of Christian Ministry and Theology, Advanced Diploma of Christian Ministry and Theology, Graduate Diploma of Christian Ministry and Theology 로컬 과정 뿐 아니라 온라인 , 영어과정 그리 고 유학생과정이 있습니다. 유학생과정은 일 주일에 1일 혹은 2일 수업이고, 비자의 기간 을 장, 단기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국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주어 저 렴한 학비로 공부가 가능합니다. (www.accu.edu.au / info@accu.edu.au / 02 6255 4597/ 0402 140 905/ 0430 045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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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대학사역 (Charis College Ministry) (02 9858 5900)

빠진 현대인들’02 / 02 김영실 - 마음 챙김 과 향유하기 / 오픈 데이 (로즈 캠퍼스) 09 / 02 조은주 - 가정 폭력의 이해 16 / 02 임상 희 - 영혼 돌봄의 중요성 문의 : 0402 140 905, 02 6255 4597, info@accu.edu.au 호주한인 생명의 전화 - 무료상담 (02 9858 5900) 부부 혹은 자녀와의 혹은 가까운 분들과의 관 계의 어려움 혹은 중독의 문제 우울증 등 다 양한 어려움에 힘겨운 분들은 전화를 주셔서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 를 소망합니다. 위기 상담 뿐아니라 좀더 전 문적 도움도 함께 드립니다. 소정의 유료서비 스도 원하는 내담자에 한해서 제공합니다. 호 주 전역 어디에서나 어느 시간이나 상담이 가 능합니다. koreanlifeline@hotmail.com, 02 9858 5900 (상담전화 ) www.koreanlifeline.org 상담원들도 모집합니다 (0430 045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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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One & One) 심리상담연구소 탁월한 심리상담연구소 원앤원 (One & One) 탁월한 전문 상담을 통해 본인과 관계의 문제 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유료상담과 무료상 담(학생들) 함께 제공합니다. 다양한 전문 상 담사 대기 중입니다. info@accu.edu.au, 02-6255-4597, 0402 140 905 ●

원앤원(One & One) 심리상담연구소 탁월한 심리상담연구소 원앤원 (One & One) 탁월한 전문 상담을 통해 본인과 관계의 문제 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유료상담과 무료상담(학생들) 함께 제공합니 다. 다양한 전문 상담사 대기 중입니다. info@accu.edu.au, 02-6255-4597, 0402 140 905 ●

ACC 호스피스 헤세드 힐링 전인치유 자 원봉사자 모집 호주호스피스협회(ACC)에서 모든 봉사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헤세드 힐링 전인치유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 드라마 치료 재능 봉사자 * 미술치료 봉사자- 매주 너싱홈을 방문하여 환우들에게 미술로 내적치료 봉사하실 분 * 음악치료 봉사자- 악기(아코디온, 기타 등) 로 너싱홈 환우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봉 사하실 분 * 영어통역봉사자- 너싱홈을 방문하여 호스 피스 봉사 팀과 타국 환우들을 보살필 수 있 는 봉사자 * 중창단 봉사자- 중창단을 창설하였사오니 참여 원하시는 분 * 예배 봉사자- 호스피스 채플에 참여하여 봉사를 원하시는 분 * 영상제작 봉사자- 활동사진과 동영상을 유 투브에 올릴 영상으로 제작 * 그 외 자신이 가진 재능을 연약한 이웃과 함께 나누기시 원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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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독교대학은 선교지에 전액 선교 장학 금으로 교육하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세계 곳 곳의 선교지에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을 실시 해서 호주 상담학 학위를 수여하고 기독교 상 담자를 양성하여 선교 국가에 개인과 가정 그 리고 사회와 나라를 치유하는 사역이 2021년 부터 시작됩니다. 기독교상담 사역이 필요한 나라들에 효과적으로 캠퍼스가 세워지고 좋 은 상담자들을 배출하여 건강한사회와 건강 한 나라를 세우는 데에 기여하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ccm@accu.edu.au 0402 140 905 ACC 연말 연시 특강 (온라인) 특가의 스케줄 (오후 7시 30분) 18 /11 서미진 -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 트 24 / 11 김기환 - 자녀교육법 (멜번 한인 회 주관) 01 / 12 천종원 -심리학 과외“우리 아이 건강한 자존감 만들어주기, 드라마 "스카 이캐슬"을 교재로 08 / 12 주경식 - 인문학과 신학 (어거스틴의 참회록 중심으로) 15 / 12 노영미 -‘자녀 이해 Vs 부모이해‘ 05 / 01 손상필 - 기독교 영성과 가족 치료 12 / 01 선우현 - 자녀 훈육법 (문제 행동 다루기) / 오픈 데이 19 / 01 이안희 -‘인터넷 중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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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한인소식은 화요일 저녁까지 e-mail: syd@ilyo.com.au

2021년 1월 15일

ACC 호스피스 휠체어 차량 구입 모금 휄체어 차랑 : 암 환우와 너싱 홈 환우를 모 시고 바닷가 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건강음 식을 환우에게 배달하여 재활을 돕고자 합 니다. <<Donations>> Account Name: Australian Association of Cancer Care Incorporated Bank Name: Westpac Bank Account Number: 032-069-53-7515 (후원금은 TAX RETURN (호주정부 세금공 제 혜택(DGR))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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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회 매주 본부 정기 프로그램 1) 줌바 클라스: 매주 화, 목7pm문의 0425322-888 2) 손 뜨게질 (각종 옷,인형 만들기 등) 전문 강사0425-885-557 3) 여성회에서JP 싸인 해드림 (반드시 본인, 예약필수) 4) 각종 세미나 및 상담 (이력서 및 인터뷰 스킬 ,안전, 가정문제,교육, 여성 건강 등) 5) 각종 집에서 지않는 물건 보내주시면 꼭

Sydney

Tel (02) 1300 383 819 syd@ilyo.com.au

필요한사람에게 쓰여짐니다 6) 무료 유방암 검사: NSW Breast X-ray Unit 과 50세이상, 비자 관계없이 검사 도와 드림 유방암은 초기발견이 최선, 전화 132050 연 락하셔서 한국통역 찻으셔서 북킹가능함 - 장소: Corner of Balaclava &Agincourt Rd Marsfield( 여성회 줌바 클라스 장소 ) - 문의: 월-금 10-17시, 9801-5512, 0407434-708, 5pm 이후 문의 사절 - E-mail: ko_wo_asso@hotmail.com ● 여성회 시티교실 1. 주소: 826 George St Sydney ( Peace Embassy) 2. 각종 상담 매주 (금) 12시 예약필수 3. 각종 불이익을 당하는 여성들 상담 4. 문의: 월-금 10-17시, 0407-434-708, 오 후 5시 이후 문의사절

카스 (CASS)한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CASS로 문의 하시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정성으로 도와 드립니다. ● 한국어 웹사이트: www.koreanagedcare. org.au 한국어와 영어로 한국 어르신들이 호주에 서 누릴 수 있는 노인 복지에 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www.facebook.com/ cassagedcareforkorean ● 카페: cafe.naver.com/casskorean ● 카카오톡 아이디 : CASS_Korean (카카오 톡으로 문의를 주시면 성심껏 도와 드리겠 습니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 0410 340 741, 0408 623 38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 CASS에서는 한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 공하고 있습니다 ● HCP - 홈 케어 패키지 (노인 복지 가정 방문 종합 서비스) - 1, 2, 3, 4 단계 서비스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 au를 방문하여 할 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 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 (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CHSP - 가사일 지원 및 사회 활동 지원 - MY Aged Care에 등록한다. 1800 200 422로 전화를 하든지 www.myagedcare.gov. au를 방문하여 할수 있다. 한국 통역 서비 스 가능 - CASS로 문의 주시면 나의 양로 서비스 (My Aged Care)등록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도와 드리겠습니다. ●

솔잎 시니어 그룹 - 장소: West Ryde Community Centre Cnr Anthony Rd and Reserve St. West Ryde - 언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프로그램: 운동, 공예, 노래, 게임, 야유회, 영화 감상, 세미나 등 맛있는 점심과 정회원에 한해 최대한 교통 편 제공 - 솔잎 정회원이 되기위해서는 MY Aged Care로부터 심사를 받으시고, 자리가 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로즈아침연합예배 Rhodes 강변에 있는 Connection에서 로즈 아침연합예배 Rhodes 강변에 있는 Connection에서 로즈 아침연합예배(8시30분-9시30분)연합하여 드립니다. 주일에 사정있어서, 시간이 맞지 않아, 일하는 사정으로 아침 일찍 드리기를 원하시는분들과 매주일(오전8시30분-9시30 분:장소:커넥션 Event Hall)에 로즈 아침연합 예배을 드립니다.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일시: 매주일 오전 8시30분-9시30분 장소:Rhodes강변 Connection Evant Hall(30Shoreline Dr Rhodes) 문의: Rhodes 지역 아침연합예배 0415-

MELBOURNE Mob 0401 622 858 news@ilyo.com.au

775-750, 0412-06-8291 설교자: 첫주:손아브라함목사, 둘째주:김상도 목사, 셋째주:최영광목사, 넷째주:손세환목 사, 다섯째주:문단열목사 어르신들 모임 자원봉사하실 분을 찾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스트라스필드 Dutton Centre에서 어르신들 모임을 위해“자원 봉 사하실 분” 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있 으신 분들은 0430 559 589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CASS의 청춘 시니어 그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영어 강사 봉사자를 구합니다. ● 장소: 애쉬필드 시빅 센터 (260 Liverpool Road Ashfield) 안에 있는 Patricia Blackman Room (Room 2) ● 언제: 매주 월요일, 9시 30분 - 12시30분 영어 수업은 10:00 - 11:15에 합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어머니 아버님들 께 영어 가르치기 재능 기부 하실 분 모십니 다. ● 전화 문의 및 주소 - 9789 4587 (연결번호 110), 9718 8350 (한 국어 라인), Mobile : 0410 340 741, - 44-50 Sixth Ave. Campsie 2194

호주한인복지회 ● 주소: 25/94-98 Beamish Street Campsie NSW 2194 ● 전화: 일반 (02) 9718 9589, 0430 559 589, 노인복지 (02) 9787 3330 ● 이메일: koreanwelfare@hotmail.com ● 복지회 웹사이트 (각종 정보세미나 및 커 뮤니티 소식안내): www.info@koreanwelfare. org.au ● 근무 시간: 월, 목, 금 오전 9:30~ 오후 3:00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는 사무행정 및 행사관련 보조, 문서작성(영문) 보조 를 도와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 다. 갖고 계신 재능 나눔이 호주 한인 커

요일 및 시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오후12시 ● 장소: Eastwood Community Hall (159-161 Shaftsbury Rd, Eastwood NSW 2122) ● 수업내용: Basic computer skills, Microsoft programs, Web skills, Create CV/resume, Job Search and etc. ●

이스트우드에 위치한 Christian Community Aid에서는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등에 도와주며 가정폭력 및 그외 일반적인 지역사 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12시 에 한인직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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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키오스 크 (중국샵 많은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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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한인 담당자Chloe Park(클로이) 98583222 chloe.park@ccas.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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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Carers)을 위한 무료 한국어 상담 서 비스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누군가를 돌보고 있으며, 비밀보장이 되는 상담을 원하면 연 락 바랍니다. 또 Registered NDIS Provider 로 장애인 (정신적, 신체적)을 위한 무료 상 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오피스는 버우드, 웨 스트라이드, 채스우드 등에 있으니 편한 곳 으로 올 수 있습니다. 연락처: 0414 525 277 (엘리자베스) 다문화 문제성도박 서비스의 한인 상담사 가 도박문제로 힘들어하는 본인이나 가족에 게 무료상담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문제성 도박 상담소에02 8838 2011 또는 0418 838 499로 월, 수 오전 8:30에서 오후5시 사이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는 Gambling Help (24/7) 1800 858 858 로 연 락해 코리안이라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뮤니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 이 있는 분들은 호주한인복지회로 전화를 주시거나, 이력서를 메일로 보내주시기 바 랍니다. ● 전화: 9718 9589, 0430 559 589 (월,목,금 오전 9:30~오후 3:00) ● 이메일: koreanwelfare@hotmail.com

Dutton Centre: 주간 노인 복지 센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분간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참여하셨던 어르신 들께는 전화 및 방문 서비스를 제공해드리 고 있습니다.>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 운영 하는 주간 노인복지 센터가 다음과 같이 운 영되오니 어르신들은 물론 한인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매주 화요일 과 목요일에 운영되며 교통편 제공은 물론 실내외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정기적 야외 나들이 및 정보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신체 적, 정신적 건강과 복지에 일조를 하고 있 습니다. 또한 식사는 한식을 제공합니다.

1. Day 1 - 시간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 장소 : 40-44 Augusta St. Strathfield South - 전화 : 9718 9589/0449 882 400 2. Day 2 - 시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 장소 : 40-44 Augusta St. Strathfield South

호주 한인 복지회에서는 쎈터링크, 부 주택, 노인 연금기관에 관련된 서나 서류등 작성하시는데 도움을 리고 있습니다. (예약 필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분간 비스를 하지 않습니다.>

정 문 드 서

무료 컴퓨터 강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강좌 날짜가 연기 되었으며, 현재 미정입니다.> 저희 호주한인복지회에서는 ICT (정보통신 기술)시대에 살아가면서 실생활이나 학교나 정부기관 등에서 꼭 필요한 컴퓨터 기술을 배우고 향상시킬 수 있는 무료 컴퓨터 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BRISBANE Mob 0433 992 494 sundayweekly@live.com.au

Level 6, Suite 3, Strathfield Plaza, 11 The Boulevarde, Strathfield ⭃ᆆ⳧ ᩾⩃བ ⲗབ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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