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킹덤빌더 매거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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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Builder

JUNE 2024

MESSAGE

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SKETCH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MAGAZINE FOR KINGDOM BUILDERS OF HEAVENLY TOUCH MINISTRY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TM)는 2008년 손기철 장로(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재훈)가 설립한 초교파적 선교단체이며 헤븐리터치(Heavenly Touch)는‘하나님나라의 도래와 그 나라로의 침노’를 지칭합니다. HTM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주의 백성들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함으로써

성도들이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품과 권능을 나타냄으로 각자의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나라로 변화시키도록 섬기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HTM 대표인사

SPECIAL 환영합니다 성령님 책 출간기념

호국보훈의 달 특집│알렉산더 버디의 평화주의적 나라사랑 정신

MESSAGE

HTM 메시지│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COLUMN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SKETCH

생명 샘이 솟아난 도쿄 집회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KINGDOM LIFE

DEVOTION

& 간증

의학│뇌에 최적화된 삶의 패턴을 만든다
동화 <스타러스>
NEWS 헤븐리 뉴스레터 3 8 32 14 24 38 44 50 56 64 70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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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킹덤빌더와 새마음훈현 간증 30기 KBS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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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로 5길 35 파크스퀘어 지하 1층

발행인 | 손기철

기획 | HTM 미디어팀

편집 | 신주연

교정 교열 | 정은영, 박희진

디자인 | 한혜진, 김혜성

전화 | 02-576-0153

팩스 | 02-447-2039

이메일 | htm0691@naver.com

홈페이지 | www.heavenlytouch.kr

발행일 | 2024년 6월 1일 통권 168호

킹덤빌더 매거진은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윤리

본지에 실린 모든 글과 사진은 사전허락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실천
강령 및
요강을 준수합니다.

마 24:4-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위와 같은 말세의 징조는 겨우 재난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

3 사랑하고 존경하는 파트너 여러분 계절에 따라 자연환경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아름답게 순환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갈수록 더 악해지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가 종말의 마지막 때라는 것은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면서 시대를 분별하고 자 합니다.
다.
산모의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진통이 점점 더 강해지듯이 이러한 일 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와 범위가 더 커져 아래와 같은 일들도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지막의 환난 가운데에서 끝까지
자만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HTM 대표인사
마치
견디는

마 24:9-13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처럼 악이 점점 더 증가하지만, 단순히 악의 증가만이 말세의 징조가

아니며, 하나님나라 복음이 온 세계에 전해지는 것 또한 마지막 때의 끝이

오기 위한 조건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나 라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질 때 끝이

말씀하셨습니다. 마 24:14 이 천국(하나님나라)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 동안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물과 성

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하나님나라로 침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하나님나

라의 복음은 우리의 삶에서 능력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나라를 피상적으로 이해하여 하나님나라를 죽고

난 다음에 가는 천국으로만 생각하거나 이 땅에 건설해야 할 하나님 왕국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하나님

나라로 침입해야 하고, 천국은 침노를 당하고 있으며, 침노하는 자는 빼앗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11:11-12 내가

4
온다고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자라도
L etter
진실로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그보다 크니라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눅 16: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하나님나라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예수님의 재림을 준 비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다음 세 가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1) 나라의 의미는 통치, 주권, 치세, 왕권을 의미합니다. 즉 죽고 난 다 음에 하늘 위에 있는 어떤 장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좋은 소식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나님나 라복음을 전파하기 전까지 모든 인류는 마귀의 통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나라가 어느

를 알아야 합니다.

눅 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나라는 우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면 마귀가 통치하고 있는 나라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흔히 그들 은 세상신이기 때문에 세상을 통치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만 궁극

적으로 그들이 통치하는 곳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풀어지는 보이지 않는

초양자장, 바로 우리의 심중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영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로 침노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자

5
어디에
때에 임하는지 그리고
있는지
HTM 대표인사
세계,
물과

신 안에 있는 마귀의 나라로 침노해서 빼앗아 하나님나라로 만들라는 의미

입니다. 우리가 침노하여 빼앗을 때마다 마귀의 통치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나라를 밭 혹은 좋은 땅에 비유하셨습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 생명, 평강, 사랑이 임하는 우리의 심중이고, 그 심중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 때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곳에 하

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 말은 마귀가 통치하고 있는 우

리의 심중과 마음에 하나님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영이 우리 안에 임하심으로 인하여 그분께서 우리의 주인이 되

시고, 혼과 몸의 모든 죄가 법적으로 사함을 받았지만 마귀는 우리를 속이고

불법으로 우리의 심중을 통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깨달은 자는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그곳을 빼앗아 하나님나라를 수복해야 합니다.

인간의 심중은 타락 전 본래 하나님나라였던 곳입니다. 타락 후 마귀가

그곳을 탈취했지만, 구원받은 후 주님께서 우리의 주인 되심으로 우리가 법

적으로 죄사함을 받아 예수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이제는 그

곳을 침노하여 다시 빼앗아야 합니다. 우리가 침노하면 할수록 그곳은 침노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수복하고 탈환해서 심중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

루어진 경험과 지식이 넘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약 1: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심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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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함)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이렇듯
침노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며 신앙생활의 핵심 임에도
침노하지
L etter
하나님나라로
불구하고 왜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나라로
못했던 것일까

요? 그것은 바로 첫째, 성경적인 회개를 알지 못하고 진정한 죄사함과 구원 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나라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

문입니다. 셋째, 구원받고 거듭나 하나님자녀가 되었지만, 자신의 죄로 인해 하나님나라로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자신의 지금 상

태를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즉 변화를 싫어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입니 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존재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파트너 여러분, 그동안 하나님나라로 침노하지 못했던 이유를 알고 그 나라로 침노함 으로 마지막 때 끝까지 혼의 구원을 이루어가시길 축복합니다. 이 부분은

2024년 5월 7일, 14일, 21일, 28일 화요말씀치유집회 말씀을 들어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나라로 침노하여 하나님자녀의 삶을

살아가는 6월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7 HTM 대표인사
환영합니다

성령님 출간 기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갈망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을 살아내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

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저도 신앙생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40여 년 전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교회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던 때가 지금도 선명합니다. 제 이성을 총동원해서 기독교가 가짜라

는 것을 밝혀내려고 성경을 열심히 연구하고 성경 주석도 보고 교회의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일 예배에서 여느 때와 같이 머

리로 설교 말씀을 판단하는 중에 성령님이 저에게 임하셔서 가슴이 뜨거워

지며 눈물과 콧물이 주룩 흘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제 머리와 가슴이 두 조

각나는 듯한 경험을 하며 제 이성 너머에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있었음

8
Special

을, 하나님이 살아계신다

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

다. 그렇게 제 신앙의 첫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어느 새벽기도

때 목사님께서 저의 의도

와 상관없이 제게 안수기

도를 해주신 적이 있었습

니다. 그때 저는 정수리

가 타들어 가고 허리가 끊

어지는 듯한 체험을 했고,

저도 모르는 이상한 말(방

언)을 했습니다. 저의 첫

성령체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는 저

를 찾아오신 성령님이 누

구신지, 어떤 일을 하시는지,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몰랐기 때문에, 부처를 믿고 열심히 절에 다녔던 것처럼 하나님 믿고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율법주의적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은 특

심이었지만 자기 의로 힘써 하나님의 의에 불복종하는 시간이 10여 년 흘렀

을 때쯤 로마서 7장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

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는 탄식과 절규가 흘러나왔습니

다. 그러던 와중 1999년에 성령님께서 저를 강권적으로 찾아와주심으로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고맙습니다 성령님(규장, 2007)>을 통해 자세히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지난 25년간 저는 성

9 환영합니다 성령님 출간 기념

령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성령님을 환영하고 그분께 저 자

신을 맡기는 삶을 훈련해 왔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을 하며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령

님의 조명하심을 통해 깨닫고 체험한 것을 40여 년 전 처음 성령님이 나에게

찾아오셨을 때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만약 그랬다면, 내 인생은 지

금쯤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리고 과거의 나처럼 성령님에 대해 알지 못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도 힘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도

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이 마음이 불씨가 되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집필하게 된 책이 바

로‘환영합니다 성령님’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성령님에 대한 많은

책들이 출판되었으며 저 역시 성령님과 관련한 몇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발간된 성령 관련 책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전에 나온 성령 관련 책들은 자신들의 교단, 교파에

따른 교리체계와 믿음체계에 기초하여 집필된 것이 대부분이기에 범용성에

한계가 있었고 해당 교단의 신학체계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책에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님나라의 복음, 삼위일체 하나

님과 인간의 생명적 교제의 관점에서 성령님에 대해 말하고자 했습니다. 그

것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의 회복, 확장, 완성의 관점에서 성령님이 누구이신

지, 어떤 일을 행하시는지 알아보고, 실제로 어떻게 성령체험을 하고 성령님

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도록 성령님에 대한 것뿐만 아

니라 성령님의 역사에 따른 인간 내면의 역동성과 존재적 변화 그리고 소명

에 따른 성령님의 나타나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특별히 성령

님의 역사에 따른 영혼몸의 변화와 더불어 마음과 심중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펌프’의 비유를 들어 기술하였습니다.

10
Special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제가 경험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실제적인 삶에 대해서 자세히 알리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의 자녀로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갈망하는 자라면 이 책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성령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령체험을 함으로써 그 혼이 소생케 되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하고, 그 결과로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을 체험하고, 각자의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은 하루아침에 얻어질 수 있는 것

은 아닙니다. 거대한 습관 덩어리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을 매일 조금씩 성령 과 말씀으로 바꾸어나갈 때 비로소 그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롬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성령님을 환영함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음

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 그분의 때에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대

로 사는 것만큼 흥미진진하고 경이로운 삶은 없습니다.‘환영합니다 성령

님’을 읽고‘30일 챌린지’에 동참함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더불어 놀라운 기

적들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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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성령님 출간 기념
<환영합니다 성령님>과 함께하는 30일 챌린지

①질문과 적용

그 장에서 배운 진리를 바탕으로 세

가지 질문에 답하고 지체들과 그 내

용을 나눠보세요. ②더보기

장의 내용과 관련한‘헤븐리터치

화요말씀치유집회 말씀 영상’과 손기

철 장로의 저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③유튜브 채널 “30일 챌린지” 강의

6월 3일(월)부터 30일간 유튜브 손기철 장로의

강의를 통해 1:1 멘토링을 받아보세요.

‘환영합니다 성령님’ 책 구매

‘환영합니다 성령님’ 30일 챌린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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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성령님’ 30일 챌린지 유튜브 영상
Special

[롬8:28]

당신이 알아야 할 성령님과 하나님 자녀의 삶의 모든 것 손기철 장로의 "환영합니다 성령님" 출간 인터뷰를 롬팔이팔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규장 여진구 대표와 함께하는 롬팔이팔

손기철 박사│2024. 4. 16

화요말씀치유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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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Message

요한복음 13-17장은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입니다. 16장에서는 십자가

를 지시기 전에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신다고 말씀하셨고 그분께서 하시

는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보면, 성자 하나님, 예수님이 바 로 보혜사이시고, 성령 하나님이 또 다른 보혜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일 2: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헬, 파라클레토스: 보혜사)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알로스) 보혜사(헬, 파 라클레토스)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또 다른”에 해당하는 헬라어는‘알로스’인데‘다르지만 같은 종류 (different but same kind)’라는 뜻입니다. 즉 성령님은 예수님과 다른 위

격이시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예수님께서 보혜사이신 것처럼 우리를 위한 보혜사의 역할을 감당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영으로 오셔서 모든 사람들을 영으로 만나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 로서 그분의 창조목적으로 이루도록 하셨습니다.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영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나타내시는 영으 로 우리 안에 오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우리 안에 계시

고,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모든 진리가 우리에게 깨달아지고, 적용 되도록 하십니다.

그렇다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15 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헬,

(1)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2)그 삶을 살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능력을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와 은사를 주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실제 삶에서 이것을 누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

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님나라의 법과 제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살려면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그 나라의 법과

제도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3)예수님께서 지금 그 말씀을 전하십니다.

요 16:7-8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예수님께서는 죄, 의, 심판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른 기준을 제

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나게 하셔서,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기준을 알고, 즉 진리를 깨닫고 누리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왜 세상을 책망하실까요? 하나님의 기준을 모르고 세상의 기준만이 옳다고 믿으며 그것을 고수하는 인간이 진리를 깨달음으로 회개하

고 변화되어 그 진리를 누리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파라클레토스)는 헬라어 원어적 의미에서“변호한다”는 뜻입니

다. 보혜사는 우리에게는 변호인 역할을 하시지만, 세상을 법정에 세운 검

사, 즉 책망하고 고소하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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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서, 의에 대해서, 심판에 대해서 세상의 기준과 하나님나라의 기준이 다르

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죄와 의와 심판을 인간의 선에 기

초한(인본주의적 선에 기초한) 도덕과 윤리를 기준으로 이해합니다. 우리는 ‘기준’이라고 하면 구약의 율법을 떠올리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와

의와 심판은 그것과는 다릅니다.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께서 오시면, 죄 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새롭게 깨닫

게 된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 죄란 무엇인가?

세상에서 말하는 죄는, 인간이 공존하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 제

정한 법률에 따른 규정을 어길 때 처벌받는 죄, 그리고 사회적으로 지탄받게

되는 윤리·도덕적 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백성들에게는 이것을 통

틀어 율법에 기초해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언약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목적의 회복, 확장, 완성의

관점에서는 더욱 근원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의

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영이 떠남으로 인하여

일어난‘하나님과의 분리’가 죄라는 것입니다. 본래의 죄(헬, 하마르티아)의

의미는 과녁에서 벗어나다, 즉 하나님의 영광, 법, 생명에서 벗어난다는 뜻

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되어 자존자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믿지 아니하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율법을 잘 지키고, 선한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죄인인 것입니다. 우리가 다

시 하나님과 하나될 때 비로소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 기 위해서는 타락한 내 존재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의식해야 합 니다. 즉 율법을 지키지 않는 죄 된 생각과 행동이 아니라 그것에서 벗어나

17 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고자 하는 존재 자체가 죄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거듭남을 통해 죄 된

내가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나는, 새로운 피조물, 그리스도 안에

서 의 즉 죄를 지을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과

몸은 아직 죄의 영향력 가운데 있기 때문에 우리의 육체는 날마다 죄를 짓습

니다. 따라서 회개하고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 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

다. 기억하십시오. 죄의 본질은 내가 잘못을 한 것(죄의 열매)이 아니라 창조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죄의 뿌리,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

는 근본적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내 존

재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심중으로 깨닫게 해 주시는 분

이 성령님이십니다.

요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요 15: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요 8: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의에 대해서: 의란 무엇인가?

세상에서 말하는 의는 자신의 온전함을 나타내는 것이고 구약에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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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함을 받습니다. 그러나 진정

한 의는 하나님의 의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 본성, 본질을 나타냅니다.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 의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없는 타락한 인간은

결코 (하나님의 기준에서) 의로울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에 대해서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의는 율법을 잘 지킴으로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리우심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이루어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무슨 뜻일까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서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게 하셨습니다. 본래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

고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내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모

든 죄와 죄악을 짊어지심으로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불의한 자가 되

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하여“죄의 삯은 사망이고, 피흘림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전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까지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

린양으로 오셨지만, 죽으시고 부활하신 다음에는 대제사장으로 당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그 피를 뿌림으로써 하나님

의 공의를 만족시키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천 년 전 이 땅에 인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

킴으로 하나님의 의가 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은 지금 인자로 하

19
일은?
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나님의 우편에 계시면서 천상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분을

볼 수 없지만, 그분은 또 다른 보혜사, 그리스도의 영으로 우리 안에 계십니 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가 되었으면, 이제는 성령님을 통하여 타락한 혼이

소생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구원을 받은 후 성령체험

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자유의지를 가진 타락한 혼이 더 이상 몸의 종노릇

을 하지 않고,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죄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나타내는 의 의식으

로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후 약속하신 보혜사 성

령님이 우리 안에 오셔야 하고, 우리의 혼이 그분의 통치함을 받아야 합니

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가 되기 위해서 애쓰는 삶이 아니라 그 의가

육체를 통해서 나타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보혜사 성

령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심판에 대하여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이 세상은 지금 마귀가 통치하고 있습니다. 세상신이 통치하는 세상에

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과 규례를 주시고 지키도록 하셨

으며 그렇지 못할 때는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들은 죄를 지으

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구약적 사고

방식입니다. 인간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도록 하는 뿌리인 세상 임금이 심판

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백성을

20
Message

마귀로부터 보호하시고 다시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 언약을 맺으시며 끝까지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긍휼과 자비를 베풀기 원하시지 심판하기를 원하

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

신의 창조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모든 민족을 포기하고 이스라엘을 선택하셨

으며, 그들을 마귀로부터 보호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자비로 자녀들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용서하시지만 마귀

의 자식이 된 자에게는 조금의 긍휼도 없으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허용하면

하나님 자신(법과 영광)을 포기하는 것이고, 모든 백성들이 다 마귀의 자식으 로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타락한 백성을 끝까

지 구원하시고, 마귀의 시험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는 하나

님의 자녀를 선택하시고, 마지막에 마귀를 심판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기 죄에 대한 심판을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

도를 보내심으로 죄의 근원인 마귀를 심판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모형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인자로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예수

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나가셔서 아담과 하와가 실패한 마귀의

시험에 승리하셨습니다(마 4:1-11). 혼의 자유의지를 가진 인자로서 승리 하시고 우리에게도 그런 삶을 살 수 있다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요 14:30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이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 가장 먼저 광야로 가서 마귀의 시험에서 승리하신 것이 고, 둘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21
보혜사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는 마귀가 어떠한 영향력도 미칠 수 없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

지 않아서 심판받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

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마귀를 심판하는 자가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모든 마귀의 능력을 무력화시키셨습니다.

마귀가 인간을 합법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죄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에 있을 때)이며, 인간이 죽기 전까지만 그들의 권세

를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던 세상신을 무력화시키

고 승리하심으로 이제는 죄악 가운데 있는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게 된 것입

니다. 예수님께서 타락한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하나님과 분리되었

지만,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고, 다시 부활하셨 습니다. 타락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심판을 받으셨다는 것을 뜻합 니다.

사람들은 왜 하나님께서 마귀를 심판하시지 않느냐고 질문하지만 하나

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를 지었

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마귀를 심판하려면

인간도 동일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포기하

실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심판받게 하신 것입니

다. 그 결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고 마침내 마귀를

심판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

는 자(마귀의 통치 아래 있는 자)를 심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귀와 악 한 세력에게 어떠한 영향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요 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22
Message

요 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예수님께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이 오시면 세상신의 통치함을 받

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 자신을 증거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

수님께서 죄에 대해서(구원받을 때), 의에 대해서(구원을 이루어갈 때), 그리

고 심판에 대해서(구원을 완성시킬 때) 말씀하신 것을 모든 자들로 알게 하

시는 분이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도

를 증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단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만을

듣고 지키고자 한다면 결코 이 세상의 질서와 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고, 세상신

의 통치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예수님과 사도들이 알려준 말씀

(로고스)만을 믿으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에게 하나님나라의 질서와 법에 대해서 알려 주실 뿐만 아니라 그 삶을

살게 해 주십니다.

“죄에 대해서”라는 것은 내가 지은 죄가 아니라 내 존재가 죄라는 걸 알 고 다시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의에 대해서”라는 것은 자기의 의로 신

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녀로서 주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되 는 것입니다. 그리고“심판에 대해서”라는 것은 마귀가 이미 심판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끝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로잡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한 자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이 우리 안에 계

십니다. 할렐루야! 보혜사

23
성령님이 하시는 일은?
24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글│손기철 박사 (HTM대표) Column

20세기 오순절 운동을 통해 방언의 은사가 교회에 다시 회복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방언의 은사는 뜨거운 감자로 여

겨집니다. 하지만 영적 세계에 깊이 들어가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사는 사람 중에 방언을 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

이 누구보다도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고전 14:18).

하나님나라로 침노하여 하나님자녀의 삶을 살아내기 원하는 사람이라

면 방언의 은사를 사모해야 하며 사도 바울처럼 그 은사를 마음껏 누려야 합 니다.

방언의 은사란 무엇일까요?

성경에 나오는 방언을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에 나타난 것처럼,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했더니 그 당시 실제로 존재하는 다

른 지방 언어로 말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님의 초자연적

인 개입으로, 방언을 말하는 자가 자신도 모르는 언어를

말하는 경우입니다. 이를‘외국어 방언’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것은 분명한 목적을 위해 주어집니다.

행 2: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

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

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 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25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것처럼, 오순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모여든 경

건한 유대인들은 각자의 지방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는 방언을 들었

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몰려든 사람에게 베드로 사도가 말씀을 전하자 엄

청난 회심과 구원이 일어나고 이 사건은 초대교회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둘째는 사도행전 10장 44-46절과 19장 6절에서 사도들의 안수를 받고

성령충만함을 경험한 후에 나오는 방언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언어가 아닌

천상의 언어 또는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방언입니다. 따라서 방언통변의 은

사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고전 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이같이 방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지만, 방언은 성령의 은사이기 때

문에 성령님으로부터 주어진다는 의미에서는 두 가지 모두 초자연적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첫째 부류의 방언은 보통 분명한 목적을 위해 주어지기

때문에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 부류의 방언은 자신

의 덕을 세우기 위해 성령님께서 주신 은사로써 성령님 안에서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고전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사람의 방언”은 첫째 부류의 방언을 지칭하며“천사의 말”은 둘째 부

류의 방언을 지칭합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누리는 방언의 은사는 후자

이며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6
Column

방언의 은사는 어떻게 주어지나요?

방언은 성령님이 우리의 혼과 몸을 통치하실 때, 자신의 의지를 성령님

께 드림으로써 우리의 발성기관을 빌려 말하게 하는 것입니다.

행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고전 14: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by the power of the Spirit) 비밀을 말함이라

흔히“방언을 많이 하면 영이 강건해진다, 영이 성장한다, 방언을 하면

영에 발전기를 돌리는 것과 같다”는 말을 하는데 이러한 말들은 잘못된 표현 입니다. 우리가 거듭날 때 하나님의 영은 우리의 영과 하나되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영과 온전히 연합한 우리 영이 강건해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강건해진다는 뜻이 되므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흔히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영에게 말하는 것이 방언이라고 생각합니

다. 하지만 위의 말씀에서“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와“영으로 비밀을 말한다”라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도 알지 못하는 심중의 것을 하나님께 친

히 간구한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방언은 우리의 영이 아니라 우리의 혼

을 위한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사로잡지 않고서는 온전한 방언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말로 성령충만함을 받은 자들이 성령님께서 말하게 하심

을 허용할 때 방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방언의 주체는 우리의 심중의 내용을 하나님께 합당하게 전 하시는 성령님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7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

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방언이 주는 유익은 무엇인가요?

은사적 방언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함으로써 자신의 덕을 세우는 것

입니다. 덕을 세운다는 것은‘오이코도메오’라는 뜻으로‘건축하다. 세우

다’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법적으로 영혼몸을 새롭게 하셨고 우리의

영이 새로워졌기 때문에 성령님께서 우리의 혼과 몸을 새롭게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고전 14: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①하나님나라의 삶을 살게 합니다.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함으로써 우리의 혼은 더 온전하게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할 수 있으며, 영이고 생명이신 말씀이 우리의 심중에 부어집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혼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대로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유 1:20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②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혼과 몸을 통치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한 가운데서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면 하나님의 영

이 우리의 혼과 몸을 통치하십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강력하게

28
Column

느끼고, 몸이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방언

을 통한 실제적인 유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방언으로 기도하면 하

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십니다.

- 갑자기 슬퍼지고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질 때 방언으로 기도하면 우리 의 혼과 몸을 붙잡고 있는 마귀가 떠나가고 다시금 하나님의 평강과 기

쁨이 나타납니다.

-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원할 때 방언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과 영적 으로 교제하게 되고 우리의 육체로서는 얻을 수 없는 상쾌함과

사28:11-12 그러므로 더듬는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그가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 전에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이것이 너희 안식이요 이것이 너희 상쾌함이니 너희는 곤비한 자에게 안식을 주라

하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③다른 은사들이 임하는 통로가 열립니다.

모든 은사는 한 성령에 의해서 주어집니다. 방언할 때 하나님과 영으로 교제하면서 우리의 혼이 새롭게 되고, 몸이 통치함을 받게 됩니다. 즉 기름

부으심의 통로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소 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한 각종 은사를 받는 통로가 열립니다.

방언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다음의 경우에는 방언의 은사가 주는 유익을 누리지 못합니다.

29
안식을 느끼게 됩니다.
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① 성령충만함 가운데 방언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성령충만이 없이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하거나 할렐루야, 아멘을 되풀이하다가 혀가 꼬여서 이상

한 말이 나온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방언에 대한 확신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방언을 해도 내적 유익을 느끼지 못합니다.

②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머문 상태(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

상태)에서 방언하지 않고, 혼이 다른 생각을 하면서 방언한 경우입니다. 방

언할 때는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영이 심중에 부어주시

는 것이 무엇인지를 잠잠히 기다리며 느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을 방언해도 그것은 자기 의를 쌓는 것이며 시간 낭비입니다.

어떻게 방언을 받을 수 있나요?

방언의 은사를 받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동안 방언의 은사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졌던 것을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

고 자기 십자가를 짊으로써 늘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고 하나님과 영으로 기

도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령집회에서 성령 사역자로부터 성

령체험을 위한 기도를 받을 때도 하나님께서 영으로 나와 교제하기를 원하

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행 19:6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앞서 살펴본 것처럼, 방언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에 오셔서 우리

의 발성기관을 통해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생 언어와 개념

을 배워왔으며, 그것에서 벗어난 말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

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포기하는 것을 두려워

30
Column

하는 사람은 방언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방언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기를 포기한다는 것입니

다. 방언은 영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발성기관을 성령님께 맡겨 드리 고 그분께서 말씀하시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의지

도, 개념이 있는 언어를 말하는 것도 포기할 때 비로소 성령님께서 혀를 통 하여 말씀하십니다. 방언은 생수의 강을 따라 흘러나옵니다.

요 7: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방언의 은사를 받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성령님께서 운행하시는 곳에서 함께 방언을 해 보는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는 성령님에 의해서 주어

지지만, 우리의 언어와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2024년 4월 2일 화요말씀치유집회 말씀 영상인“방언받는 법과 방언기

도의 비밀”이 두 달도 채 안 되어서 26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 영상을 시청

한 수많은 사람들이 방언의 은사를 받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였습니다. 아 직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했다면, 이 영상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방언의 은사를 받으셨다면, 사도 바울처럼 그 누구보다도 방언을 더 많이 말

함으로써 방언의 은사가 주는 유익을 마음껏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방언받는 법과 방언기도의 비밀 [손기철 장로 말씀치유집회 240402 Official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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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의 은사를 마음껏 누리자
알렉산더

버디의 평화주의적 나라사랑 정신

글│조규형 교수 (킹덤빌더, 건신대학원대학교 교학처장)

알렉산더 버디

알렉산더 버디(Alexander Alfred. Boddy, 1854~1930)는 영국 북부 선

덜랜드(Sunderland) 교구의 성공

회 목사로서 케직사경회(Keswick Convention, 1875~), 웨일즈 부흥

(Welsh Revival, 1904~5)에도 적극

적으로 참여하다가 1907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부흥이 일어났다는 소식

을 듣고 직접 오슬로를 방문하여 부흥

운동을 목격한 후 자신의 목회지인 선

덜랜드에서 성령운동을 이끈 인물이

다. 그는 영국 오순절운동의 아버지

로 불리는데 스미스 위글스워스(Smith

Wigglesworth, 1859~1947)를 포함한

유럽의 많은 부흥운동 리더들이 그에게

영향을 받아 성령운동을 이끌었다.

32
Special

버디는 1907년 3월부터 세 가지 방법으로 오순절 성령운동을 이끌었

다. 첫째, 매년 선덜랜드 국제대회(Sunderland International Conference)

를 자신의 교회인 만인성도교회(All Saints’Church)에서 개최하였는데 그

부흥집회를 통해 유럽 내의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

을 체험하고 돌아가 부흥운동을 이끌었다. 둘째, 오순절적 선교를 지향하는

선교단체인 오순절 선교연합(Pentecostal Missionary Union)을 1909년 설

립하여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있는 여러 나라에 오순절 선교사를 파송하였

다. 셋째,『확신(Confidence)』이라는 잡지를 매주 발행하여 세계 곳곳에 일

어나는 성령의 역사를 널리 알렸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크리스천

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한편 그가 이끈 오순절 성령운동은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이 발발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전쟁을 일으킨 독일과 영국이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영국 국교회의 목사인 그도 불가피하게 전쟁의 소용

돌이 안에 휘말리게 되었다. 1914년 7월 말 버디는 스미스 위글스워스와 함

께 미국의 여러 교회들을 방문한 후 노스 캘리포니아(North California)의

카자데로(Cazadero)에서 부흥집회에 참석 중이었다.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

식을 듣자마자 그는 교구민들의 안전이 염려되어 모든 일정을 취소한 후 독 일 군함의 공격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서양을 건너 선덜랜드로 돌아왔다. 특 히 영국 북동부의 항구도시인 선덜랜드는 300명의 해군을 태운 영국 군함이

독일 군함의 폭격을 받아 침몰당할 정도로 지리적으로 전투 지역과 매우 가

까웠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교구민들의 안전에 대한 염

려로 급히 귀국하였다.

영국의 국교 성공회의 목사인 그는 인류를 비참하게 만드는 무서운 민 족주의에서 시작된 전쟁을 방관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1차 세계대전은 하나의 거대한 나라[독일을 지칭함]가 폭압적으로 인

3333 호국보훈의 달 특집

프랑스 전선을 방문 중인 알렉산더 버디

류를 지배하여 비참하게 만들려는 시

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무서운 국가주

의에서 나온 비기독교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를 위

해 헌신하기로 결심하였다.

비록 버디는 거대한 악으로부터

온 인류를 구해야 한다는 당위성 속에

전쟁 관련 사역에 헌신했지만, 그의 전

쟁 참여는 인류애를 바탕에 둔 평화주의 속에서 나타난 호국정신이었다. 그

는 직접 총을 들고 싸우는 전투병이 아니라 전쟁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고 위로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헌신하였다. 전쟁 초기부터 교회 교육

관인 All Saints’Parish Hall을 부상을 입은 군인을 위한 군인병원으로 제

공하였다. 전쟁 이듬해인 1915년 가을에 버디는 프랑스의 최전선에 가기

로 결정하였다. 전쟁 초기에 비교적 적은 수의 목회자가 군종 목사로 최전선

에 갔던 상황에서 6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 최전선에 가기로 자원한 것이

다. 버디는 영국군 사령부의 특별 허가(Red Permit)를 받아 1915년 5월 29

일 프랑스에 도착한 후 YMCA와 연계하여 여러 병원을 방문하며 전상자들

을 위로하였다. 또한 전쟁이 한창 중인 모(Meaux)라는 최전선을 프랑스 경

찰의 특별 허락까지 받아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전투병들을 위로하는 한

편 고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는 군인들의 헌신에 감사

해야 함을 일깨웠다.

만약 전선이 우리가 사는 덜함이나 요크셔였다면 우리의 느낌이 어떠했

을까? 고국에서 얼마나 기도하고 감사하고 있는가? 당신들은 우리의 영웅들

이 프랑스와 벨기에의 광활한 평원 위의 지옥 같은 공격의 한가운데에 우리

를 위해 날마다 서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

34
Special

사진출처 : Unsplash의Stijn Swinnen

전쟁 기간 중에 버디가 한 또 다른 주요사역은“군인과 구주를 대적하

는 죄(The Sin against Soldier and the Saviour)”와 같은 신앙 전단지를

병사들에게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버디는 전단지를 통한 복음

전도가 병사들을 회심시키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믿고 프랑스와 영국에

있는 군인 막사를 자주 방문하여 수천 부의 신앙 전단지를 배포하며 복음을

전하였다. 이처럼 버디가 평화주의적인 방식으로 전쟁에 참여한 것은 영국

이라는 세상 나라에 대한 민족적 애국심(patriotism)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닌 평화주의(pacifism)를 동시에 지향한 결과였 다. 민족과 세계의 안녕을 위협하는 전쟁 세력을 방관할 수 없었으나 동시에

임박한 예수님의 재림 때에 제국주의적 세상 통치는 종결될 것이기 때문에

참된 예수님의 제자라면 하나님 나라의 핵심 가치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는 사상이 그에게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은 독일과 영

국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국가 간의 전쟁이므로 그리스도의 보혈을 나눈 형

35
호국보훈의 달 특집

제끼리 총을 맞대고 싸우는 것에 대한 애통함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알렉산더 버디가 보여준 나라와 민족을 위한

태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크리스천들은 세상 나라에 살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속한 나라를 사랑하며 적극적으

로 지킬 사명이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맹목적 민족주의와 이념에 휩

쓸려 생명을 경시하는 폭력적인 일에 동원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면에

서 자신이 속한 나라를 사랑하기에 전쟁 관련 사역에 헌신하였지만 동시에

온 인류애적인 그리스도의 사랑 역시 실천해야 하는 고뇌 속에 평화주의적

호국정신을 실천하려고 애쓴 알렉산더 버디의 삶은 다음과 같은 중요하면서

도 풀기 힘든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어떻게 우리 육신이 속한 세상 나라를 사랑하면서 우리 영혼과 몸이 속

한 하나님 나라를 더 사랑할 수 있는가?

조규형 교수 영국 University of Birmingham (Ph.D.) 부흥운동 역사 전공 (현) 건신대학원대학교 교학처장

세종우리들교회 담임목사 대한예수교복음교회 총회장

36
Special
구원의 완성과 죽음 2024 HTM 화요말씀치유집회

생명 샘이 솟아난 도쿄 집회

글│김기원(HTM 목회자)

손기철 장로님의 말씀치유집회 포스터가 벽에 걸려 있다. 2024년 5월 11일 오후 1시~5시. 이번 장소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오차노미즈 크리스천 센터다. 도쿄 집회로 떠나기 전, 문득 원두우(元杜尤) 선교사의 기도문이 떠 올랐다.“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 진 어둠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모르고 묶여 있는 것이 고통이라

38 Sketch

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

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저희가 하게 될 일이 어떤 것인지

그 일이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 하겠습니다.”

그의 선교지는 어디였을까? 끈질기게 따라오는 벌레들을 몰아내며 밀 림 속의 작은 마을을 찾아 떠난 남미가 아니었다.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를 터벅터벅 걷는 아프리카도 아니다. 땅이 춤을 추듯

요란하게 진동하는 밤에는 가족과 이웃의 생사를 묻고 다녀야 했던 일본 역 시 아니다. 길게 늘어뜨린 수염에 상투를 올리고 머리에 갓을 쓴 채 입에 담

배를 물던 양반들이 살았던 나라, 조선이 원두우의 선교지였다. 그의 본명은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년~1916년)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일본에서 첫 한글 성경인 마가복음을 들고 조선 땅을 밟

39 생명 샘이 솟아난 도쿄 집회

았다. 그 후 작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아 어둠뿐이었던 조선 땅 곳곳에 믿음

의 후예들이 태어났다.

2024년 5월 11일, 복음에 빚진 조선의 후예들은 도쿄의 집회 장소로 향

했다. 오후 12시가 지나자 집회 안내지를 손에 든 사람들이 하나둘씩 예배

당 안으로 앉기 시작했다. 지난 KBS에 참석했던 분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

누었다. 통역기를 귀에 걸고 볼륨을 조절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비행기

가 연착되어 하늘 위에서 발을 동동거렸던 찬양팀도 예배 10분 전에 무사히

도착해 함께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 성도 130명

정도와 동시통역기로 참여했던 일본인 20여 명을 포함하면 모두 150여 명

이모여서 찬양을 불렀다.

손 장로님께서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을 선포하셨다. 온전한 회개를 한

후에 주님께 나 자신을 다 맡길 때에 비로소 주님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책임져 주신다고 전하셨다. 집회 내내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했다. 이

성과 지식으로 성경을 읽어왔던 이들에게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졌

고, 성령의 바람이 불어 생명 샘이 솟아오르는 회개가 터져 나왔다.

나는 이번 집회에서 한일 동시통역을 맡았다. 통역은 사전 준비와 더불

어 집중력과 체력이 관건이다. 운 좋게 2시간을 간신히 마쳤다 해도 몸은 늘

어진 판다처럼 바닥에 달라붙어 버린다. 그러나 이번 집회는 달랐다. 1시간

쯤 지나 나의 집중력이 떨어졌을 무렵, 혼신을 다해 말씀하시는 손 장로님을

보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러자 점점 머리가 맑아지고 긴장감이 사라지며

오롯이 성령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일본인들에게 전하는 통로가 되었다. 주

님의 임재 안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고 하나가 되어 성령님을 체험하였다.

손 장로님께 기도를 받고 한 자매가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아무런 말도

없이 하염없는 눈물만 쏟아내고 있었다. 10년 넘게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지

40
Sketch

생명

치거나 힘들 때조차,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고 홀로 견뎌왔던 강한 엄마였

다. 그녀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고 주님의 자녀의 삶을 누리는 위

로를 받았다. 이어서‘자신을 포기할 때 찾아오신 주님’을 만났던 분들의 간

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 Y 집사 손 장로님께서 안수하실 때‘주님, 저 자신을 포기합니다. 회개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순간 제 몸이 떨리고 털썩 주저앉았고 계속 헛구역질이 나오면서 성령님이 운행하시는 걸 체험했습니다. 제 몸에 있던 질병과 나쁜 습관으로 묶인 악한 영이 떠나갔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하나님 께 모든 것을 드리고 맡길 때 주님의 생각과 말씀이 저를 통치하신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41
샘이 솟아난 도쿄 집회

● C 자매

회개의 뜻을 이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늘 막연하게만 여겨졌던 성

경이 분명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 K 자매

항상 성령님의 인도를 사모해 왔으나, 회개와 하나님나라의 통치에 대

해서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듣고 나니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P 자매

지금까지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내가 주체가 되어 하나

님을 믿으며 하나님께 대가를 바라는 잘못된 믿음 생활을 하고 있었습

니다. 그런데 이제 주께서 저에게 들려주시는 이야기처럼 성경이 깨달

아졌고 이미 나를 고쳐 주셨다는 것이 믿어집니다.

● J 자매

늘 제 귀에 거슬렸던 방언기도를 이제는 사모하게 되었어요. 집회 동안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가득 느끼고, 제 입에서는 끊임

없이 방언이 나오고, 눈물이 쏟아지면서 의심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

다. 장로님께서“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란 기도를 해 주실 때먼

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를 더욱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 T 자매

집회의 분위기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장로님의 말씀을 조금

씩 듣다 보니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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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말씀이 메말랐던 제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단비가 되었습니다. 마음 깊

은 곳에서 솟아오는 평안이 제 온몸을 감싸안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모

든 제 생각을 뒤바꾸어 놓은 집회였고 지금까지 읽었던 성경 말씀에 활

력을 불어 넣어 준 집회였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 K 자매

도쿄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내 삶의 주인이 나’였던

신앙생활을 살아왔던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내내 성령님의 임재로

묶임에서 자유가 선포되고 사람들에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났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깨달아져서 계속 눈물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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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샘이 솟아난 도쿄 집회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이재모피자 이웃사촌, 카페 필그림스오픈

글│주명규(HTM 비전기획실장)

<카페 필그림스>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5, 2층

44 Sketch

개업 예배에 손 장로님이 꼭 와주십사하는 전화가 김익태 장로에게 왔

다. 이재모피자 분점 개업이 아닌 다른 사업장 개업이었다. 킹덤비즈니스 메

시지의 핵심이 사업이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사업에 하나님나라가 이루

어지고, 그 사업을 통해 이루고 그곳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비밀을 아는 분의 부탁이고 귀한 동역자의 부탁이기에 손 장로는 어렵게 스

케줄을 잡아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번 스토리는 이재모피자의 또 다른 열매가 될 그레이스미션스쿨(대

표 강성혜)에서 개업한 <카페 필그림스> 이야기이다. 강성혜 전도사는 그레

이스미션스쿨의 학생과 간사, 선생님을 포함해 100여 명의 양을 먹이고 입

히는 목자이자 어미이고, 필그림스 워십을 인도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하는 예배 인도자이다. 강 전도사는 부산호산나교회에서 찬양과 청소년 사

역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손 장로와는 부산 집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김익태

장로는 강성혜 전도사와 호산나교회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교제

해왔고 그레이스미션스쿨의 든든한 후원자로 동역하고 있었다.

이재모피자 광복점과 그레이스미션스쿨은 이웃사촌이다. 평소 섬김과

사랑의 은사가 많은 강 전도사에게 김 장로가 대안학교 학생들을 킹덤빌더

로 세우기 위한 카페를 할 것을 권하였지만, 강 전도사는 선교단체가 사업을

한다는 것이 좀처럼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재모피자 광복

동 포장 배달점과 서점점 별관 개업예배에서 손 장로의 설교를 듣고서 완전 히 생각을 바꾸게 된 것이다.

손 장로는“이재모 피자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개입하기 원

하시는 기업이며, 하나님나라의 복음에 따른 킹덤비즈니스를 보여주는 모델

이다. 돈을 벌기 위한 곳이 아니고 하나님의 비전을 전하기 위한 기업이다” 라고 선포했다. 이것이 바로 킹덤비즈니스의 원형이라는 말에 강 전도사는

지금까지의 생각을 버리고 킹덤비즈니스에 도전하게 되었다.

45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그레이스미션스쿨은 7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기숙하며 교육받는 기

독교 대안학교이다. 이재모피자 광복점 바로 뒤편에 있는 이 학교는 학생들

을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여 명의 선생님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헌신하고 있다. 재정의 많은 부분을 후원으로 감당하고 있

으며 때에 따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카페 필그림스 개업을 준비하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 광복동 중심 지역에서는 말도 안 되는 임대 보증금으로 임대하 게 하신 것이다. 이승학 장로(이승학돈가스 대표)는 이재모피자 광복점의 이

웃이며 김익태 장로와 호형호제(呼兄呼弟)하는 사이로 평소 사람들에게 그 레이스미션스쿨 후원을 권유한다고 한다. 그런데 마침 카페가 들어갈 건물 의 건물주가 이 장로와 친분이 있는 사이라 이 장로가 임대보증금으로 반으 로 깎았고, 김익태 장로가 거기서 반을 더 깎아 거의 공짜로 사용하게 된 것 이다. 세상 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했는데, 이번 기회로 하나님을 믿

지 않는 건물주가 조물주를 아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물주께서 건물주의 마

46
Sketch

음을 움직인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이재모피자 매장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인테리어 회사 대표님이 재능 기부로 인테리어를 맡아주어 칙칙했

던 공간이 아름다운 장소로 변신했다. 주변 상인들이 동네 분위기가 바뀌었

다고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많은 사람들이 김익태 장로를 롤 모델로 삼아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님

의 뜻을 나타내겠다고 하고 그의 삶을 동경한다. 그런데 많은 물질을 흘리는

것만이 비즈니스의 성공과 부흥이겠는가. 스스로 변하지 않고 많이 벌어 많

이 흘려보내는 것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 샘은 언젠가는 마를 것이다.

킹덤비즈니스의 본질은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기 위해 내가 죽고 하나님

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때 내 일터

뿐만 아니라 가정이 회복되고 나를 감싸는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럴 때

본격적으로 하나님이 사업에 개입하시고 그곳에서 나오는 소산물을 기뻐 받

47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으시므로 날로 풍성해진다.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그 땅에 생명을 흘려보내

는 것. 그것이 바로 이재모피자의 영업 비밀이다.

강 전도사는 단지 수익을 위해 카페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킹덤비즈

니스의 모델로서 아이들에게 하나님나라의 삶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야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고백했다.‘킹덤빌더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교

육이고 다음세대 훈련의 모형’이라는 확신에 카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카페 필그림스는 단지 커피와 빵을 파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으

로 안식하고 평안을 누리고, 사랑을 나누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곳

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돈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예

배자로 주께 하듯 섬길 때 하나님의 뜻이 그곳을 통해 흘러갈 것이다. 이제

카페 필그림스는 이재모피자의 또 하나의 열매가 되어 킹덤비즈니스 부흥의

모델이 될 것이며, 그레이스미션스쿨 출신의 킹덤빌더들이 부산 땅을 변화

시키고 대한민국과 열방에서 예배하는 예배자와 동시에 일터 사역자들이 될 것이다.

필그림스워십 유튜브 채널

48
Sketch

(미서부) 손기철 박사 초청 세미나

일시

8월 6일(화) 오전 9시 - 오후 9시 (예정)

8월 7일(수) 오전 9시 - 오후 9시 (예정)

8월 8일(목) 오전 9시 - 오후 12시

장소 수강비

등록마감 문의

Roundhouse, Trinity Hall

2600 Camino Ramon, San Ramon, CA 94583

$250 (2 lunch, 2 dinner and snack/drink 포함)

6월 30일

(자리가 차면 조기 마감될 수 있음, 최대 75명)

Prekbswest@gmail.com (정지현)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50 Kingdom Life
글│
전문의, 해븐리병원 원장)
뇌에 최적화된 삶의 패턴을 만든다
이은아(신경과
대한치매학회 이사, 해븐리병원 원장 유튜브 채널“이은아의 치매를 부탁해”
이은아 박사 신경과 전문의, 신경과학 의학 박사,

치매에 걸려도 잘 사는 방법을 익히려면, 먼저 우리 뇌가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 뇌 안에는 연두부처럼 말랑말랑한 뇌세포들이 담겨 있

습니다. 마치 호두처럼 예쁘게 주름이 잡혀 있어서, 겉에서 보이는 뇌의 크

기보다 더 많은 세포들이 조밀하게 모여 있습니다. 뇌세포는 마치 우리가 사

는 집과 도로, 은행, 상가들이 지도에 표시되는 것처럼 뇌 지도를 만들어 각

자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고유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그러니까 뇌가 망가지

는 치매라는 병에 잘 대처하려면 뇌 지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사 폭

우로 잠수교가 물에 잠기면, 지도를 보고 다른 길로 돌아가 목적지에 도착하

는 것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뇌 지도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구조물도 다양하게 채워

져 있습니다. 큰 구획으로만 나누어서 설명하면, 뇌를 앞, 옆, 중간, 뒷부분

그리고 안쪽의 씨앗에 해당하는 부분 이렇게 다섯 부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손을 펴서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오게 놓아 보세요. 마치 벙어리장갑의 엄지

손가락 부위가 아래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손 모양을 만들어 손바닥을 펼쳐

보세요. 손의 맨 앞 부위에 해당하는 뇌는 전(前)두엽, 손의 엄지손가락에 해

당하는 뇌의 옆쪽에 있는 부위는 측두엽, 손등에 해당하는 뇌의 위쪽 중간

부위는 두(頭)정엽, 손목에 해당하는 뇌의 뒷부분은 후(後)두엽, 과일의 씨앗

처럼 뇌의 안쪽 부위는 변연계라고 합니다. 이 변연계의 끝부분에는 복숭아

처럼 생겨서 편도체라고 불리는 감정 기억 뇌세포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51 의학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아주 당연하게 시계를 보고 사랑하는 가족

의 얼굴을 보며 대화하며, 욕실에 들어가서 세수를 하고, 식탁에 앉아 식사

를 하고, 시장에 가거나 출근하기 위해 걷습니다. 이 같은 일상의 모든 행위

는 알고 보면 다 뇌세포들이 신체의 각 부위를 움직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인형극에서 인형이 혼자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

제로는 인형의 손, 발, 입 등 모든 부위가 연출가가 조작하는 실에 연결되어

움직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자, 그럼 뇌의 각 부분이 담당하는 기능을 알아볼까요? 먼저 전두엽은

이마엽이라고도 하는데, 어떤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해 행동으로 옮기

도록 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도록 하는 운동 언어 중

추도 전두엽에 있습니다. 뇌세포 안에 담긴 기억들을 바깥으로 꺼내 놓는 기

억인출 역할도 합니다. 이 외에 집중력과 절제하고 참는 일, 배뇨 기능 조절,

성적인 조절 기능도 담당합니다. 전두엽은 우리 뇌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

는 큰 부위로, 다리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 세포들이 있어 보행 중추라고

도 합니다.

전두엽이 망가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전두엽에 있는 뇌세포들이

맡고 있는 기능을 하나둘씩 못 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단 계획하

고 판단하는 일이 잘 안되고, 수행 능력이 저하됩니다. 무덤덤해지거나 의

욕이 없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산만해집니다. 기억 인출이 안 되니 무엇인

가 힌트를 주지 않으면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참을성이 없어지고 감정 조

절이 잘 안되며, 성적인 과잉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전두엽에 있는 뇌

세포들의 손상이 심해지면 요실금도 생기고, 걷는 기능이 저하되어 마치

두 다리를 땅에 풀로 붙여놓은 것처럼 발걸음이 잘 안 떨어지고 질질 끌며

자주 넘어집니다.

측두엽은 뇌의 옆 부분에 위치하는데, 관자놀이 근처라서 관자엽이라고

52
Kingdom Life

도 합니다. 측두엽의 안쪽에는 해마라는 뇌세포가 있어서 좌측은 언어적인

기억력, 우측은 공간적인 기억력을 담당합니다. 측두엽에는 언어를 이해하

는 감각 언어 중추세포가 존재하며 청각 중추가 있어서 소리를 분별하게 합 니다. 즉 측두엽이야말로 기억력과 가장 관련이 깊은데, 특히 알츠하이머 치

매에서는 측두엽에 위치한 해마 부위가 가장 먼저 손상을 받습니다. 측두엽

이 망가지면 깜빡깜빡 무엇을 잊어버리는 등 기억력이 저하되고 언어 이해

력과 장소를 기억하는 기능도 저하됩니다.

두정엽은 전두엽의 뒤쪽으로 뇌의 중간과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루엽이라고도 하며 숫자를 계산하는 기능과, 신체적인 감각을 느끼고 좌

우를 구분하는 기능, 공간 인식 기능을 담당합니다. 두정엽이 망가지면 계

산이나 좌우 구분을 잘 못하며, 공간 파악 능력이 저하되어 길을 잃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뿐만 아니라 글을 읽지 못하고, 팔다리에 마비 증상은

없는데 옷 입기나 머리 빗기 등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행증 이 나타납니다.

후두엽은 뇌의 뒷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뒤통수엽이라고도 합니다. 눈

을 통해 얻은 사물에 대한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고, 후두엽과

연결되어 물체를 인식합니다. 따라서 후두엽이 망가지면 사물을 봐도 정확

하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색깔과 모양, 크기를 구분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가까운 사람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뇌는 마치 강낭콩 두 쪽처럼 좌측 뇌와 우측 뇌로 나뉩니다. 뇌의 가운

데 안쪽은 변연계와 편도체라고 하는 감정 기억뇌세포들이 차지합니다.

치매는 우리 뇌 지도에 변형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도에 잘

자리 잡고 있던 은행이나 철도역이 지진이나 화재 등의 사고로 인해 제 역할

을 못 하는 것처럼 측두엽,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 변연계 등에 자리 잡은

뇌세포들이 고유의 역할을 못 하게 되는 것입니다.

53
의학

그런데 치매 중에 가장 흔한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경우

에는 뇌 지도가 망가지는 순서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측두엽의 해마가 망가

지고, 그다음에는 두정엽, 전두엽, 후두엽의 순서로 망가집니다. 즉 치매의

증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뇌 지도의 연결 고리들이 다 망가지기

전에, 우리는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기억이 깜빡깜빡하고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나는 증상

이 생긴다면, 손을 펴서 엄지손가락이 아래로 오게 놓고, 뇌 지도를 그려보

면서 어디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54
Kingdom Life

말씀 라디오

화요말씀치유집회 2023년 말씀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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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배터리

STARUS

56 Kingdom Life
글│조영실 그림│이소영

12.

심장에 대한 전설은 빛의 마을에서 들려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필라는

심장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되었습니다.

심장을 본 전구 중 지금까지

살아있는 전구는 없지만

전구들 사이에서 변함없이 전해 내려오는 좋은 소식이었어요.

전구였던 심장은 웬일인지 땅에 내려올 때부터 환한 빛을 냈다고 합니다.

잠시도 빛이 꺼지지 않는 이 전구는

쉬지 않고 뛰는 심장같다고 해서 “심장”이라고 불렸어요.

껍데기에 스티커 하나 붙어있지 않았지만

속에서 나오는 환한 빛으로 눈부시게 빛났답니다.

강한 빛이 껍데기를 뚫고 나와 주위를 환하게 비추었어요.

전구들은 빛을 내고 싶은 마음에 심장을 쫓아다녔어요.

심장을 따라다니며 더 이상

땅에 놓인 검은 돌을 줍지 않는 전구들도 생겼습니다.

동화 <스타러스>
11.

13.

어느 날 심장은 자신의 마음 상자에 손을 넣어

빛솜사탕을 꺼내었어요.

그리고는 전구들에게 빛솜사탕을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심장을 따라다닌 전구들의 눈에는 빛솜사탕이 보였어요.

빛솜사탕은 힘이 세질 것 같지도,

부자가 될 것 같지도,

인기가 많아질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심장과 함께하고 싶은 전구는

빛솜사탕을 기쁘게 받았어요.

빛솜사탕이 심장의 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전구들은 심장에게서 받은 빛솜사탕을

자신의 마음 상자 안에 넣었답니다.

58 Kingdom Life

14.

마음 상자 속에 들어간 빛솜사탕은

마음 상자 바닥에 있는

배꼽항아리를 향해 내려갔어요.

빛솜사탕이 배꼽항아리로

들어가려고 할 때

항아리의 뚜껑이 열리며

“딸깍”하는 소리가 났어요.

그러자 여태껏 빛을 내본 적 없던

전구가 켜졌습니다.

전구 안은 사랑으로 따뜻하게 채워지고

진짜 빛이 나기 시작했어요.

난생처음 켜진 전구들은

하나같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 맞아! 전구라면 빛을 내야지!

전구라면 그걸로 충분하지!”

59 동화 <스타러스>

15.

희미하게 빛을 낸 전구들은

배꼽항아리에 빛솜사탕을 모은 만큼 더 밝아졌습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먼지 거인이 말했어요.

“돌을 던져 심장의 껍데기를 깨는 전구들에게

이제껏 본 적 없는 크고 화려한 스티커를 주겠다!”

껍데기의 얼룩을 다 덮고도 남을 만큼

크고 화려한 스티커를 보자 전구들은 욕심이 났어요.

결국 몇몇 전구들이 스티커를 차지하려는 욕심에

검은 돌을 집어들어 심장을 향해 던졌습니다.

60
Kingdom Life

심장은 자신에게 날아드는 돌들을 피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심장은 빛솜사탕을 하나라도 더 전구들에게 건네주려 애썼답니다.

그러다 날아오는 돌들의 충격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심장의 껍데기가 와장창 깨져버렸어요.

그제서야 껍데기 속에 감추어져 있던 심장의 알맹이가 드러났습니다.

심장은 땅에 온 후 처음으로 빛이 꺼지고 말았어요.

버려졌습니다.

빛 때문에 두려움에 떨던 먼지 거인은 그제서야 안심했어요.

심장을 따라다니던 전구들은 각기 제 길로 흩어졌고, 전구들의 빛은 힘을 잃어갔습니다.

61 동화 <스타러스>
16.
심장의 알맹이는 계명성에
빛이 꺼진
있는 쓰레기통에

17.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얼마 후 심장이 지금까지 본 적 없던

환한 빛을 내며

계명성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어요.

눈부시게 밝은 빛을 내던 심장은

자신에게서 빛솜사탕을 받은

전구들이 보는 앞에서

두둥실 떠올라 사라졌어요.

그렇게 심장이 사라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에서 빛솜사탕이

함박눈처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8.

빛을 간절히 원하는 전구의 눈에는

온 땅에 내리고 있는

빛솜사탕이 보였어요.

스티커로 껍데기를 장식하지 않기로

결심한 전구들이

손을 내밀어 빛솜사탕을 받으면

심장에게 빛솜사탕을 받았던

전구들처럼 빛을 냈다고 합니다.

62 Kingdom Life
구하자!!

구원과 하나님자녀의 삶을 위한

최고의 전도용 소책자: 구하자

복음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는

피상적인 전도와 신앙생활로 이어집니다.

이 소책자에는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초한

“ 구원과 하나님 자녀의 삶을 위한

12가지 핵심진리”가 농축되어 담겨있습니다.

이 소책자는 불신자와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성도에게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자신이 먼저 이 핵심 진리를 깨달아

하나님자녀의 삶을 체험하고,

이 소책자와 자신의 삶을 기초하여

놀라운 구원의 축복과

하나님자녀의 행복한 삶을 전해보세요.

10기

킹덤빌더와 새마음훈련 간증

KBS를 들으면서 제 안에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내가”하는 거짓자아와“자유의지”를 가진 혼으로써 하는 것이 상충하고 제 머리

로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하나님께서 앞서시면 되는 걸까? 주체인 내가 없어지면 되

는 걸까?’KBS 듣는 4주를 내내 주님께 구했고 킹톡새 첫째 날까지도 생각이 꼬리를 물 었습니다. 둘째 날 Q&A 시간에 이 부분에 대하여 질문하였습니다. 저를 이해시킬 단어

들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장로님의 답변은“이해하지 말라!”였습니다.

그 순간 제 안에 틀이 와장창 깨졌습니다.‘이해’라는 안경으로 하나님을 바라봤

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천지만물을 만드신 분이며 우리 의 차원을 뛰어넘는 분이십니다. 머리로 하나님을 제한했던 저를 내려놓자 모든 것이 심

플해졌습니다. 제 이해를 뛰어넘어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사실 두려움, 불안, 우울,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그런 상처와 쓴 뿌

리를 골 때리는 기도를 통해 새롭게 심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함께하시는 그

분의 사랑이 너무 큽니다. 저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킹덤빌더로 하나님나라의 기업을 세

워나갈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 남자 1조 윤준철

킹덤빌더스쿨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과 그동안 궁금했던 신앙적 질문들이 많이

해결되었다. 그런데 그 은혜가 잠깐의 감사와 기쁨, 흥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확고

64 Devotion

히 하고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하고 내가 하나님 안에서 세워져가기 위해 킹톡새에 지원하 게 되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각자가 가진 문제는 달랐지만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맥락은 같았는데 이것은 영적인 문제이자 체험과 훈련 부족의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라는 정체성을 깨닫고 아는 것이 가장 핵심이며‘나’로

부터 시작된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없다는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조별 모임을 할 때 내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어느 정도까지 오픈해야 할지 고민했

었다. 그런데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조원들을 만나게 하셔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 한 부분들을 털어놓고 모든 것을 용납받고 응원받을 수 있게 하심이 정말 감사했다. 가장 귀한 시간은 상처, 쓴뿌리 기억을 바꾸는 나비손 시간이었다. 임재호흡을 혼

자서 할 때는 너무나 어려웠는데 함께하니 훨씬 수월해짐을 느꼈다.

처음에는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불안감과 두려움, 억울함, 분노,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린 내 모습을 보며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예수 그리스도 안

에서 내가 온전하며 주님과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며 그 장면이 바뀌었다. 가족

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기분 좋은 장면이 보이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평생 나를 괴롭혔던 부정적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그렇게 찾아 헤맸는데 나의 잠재

의식의 기억이 하나님의 생명 안에서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킹덤토크는 내가 은혜받는 시간이었고 주님이 고쳐주신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제 나는 하나님 자녀의 권세와 은혜 를 마음껏 누리는 복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다. - 여자1조 최세미 13살부터 시작된 섭식장애는 30살이 된 지금까지도 저를 가장 괴롭히는 문제이자 제 삶의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15살쯤 가장 힘들었을 때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지만 고쳐달라 매달리고,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일을 할수록 더 심한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모습만 있는 것 같아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몰려왔고 이런 제 모습을 감추고 묻어두며 살아왔습니다. 작년에는 건강이 모두 무너지고, 일상생활이 다시 어렵게 되어 모든 것을 내려놓

65 10기 킹덤빌더와 새마음훈련 간증

게 되었습니다. 15년 넘게 내가 노력해도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걸 체험하면서도

변화되기 노력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저에 대한 희망을 완전 놓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HTM 기도사역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고 하나님

나라의 삶을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KBS 30기를 마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이제는 더 이상 피하고 싶지

않고 정말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싶어서 킹톡새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첫날 강의에 제게‘이원성’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섭식장애

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 사실은 심중에 섭식장애를 심는 것이기 때

문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심지어 더 심해진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고 돌이킬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 기적이었습니다.

둘째 날 임재호흡 기도하며 과거의 떠오르는 기억을 마주해보는 시간에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감정과 함께 힘들었던 상황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서 그것을 계속 보고 있을 때 하나님은 장면을 바꾸셨고 마치 마법사가 변신하듯 13살

에서 24살 성인이 되기까지 과정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빛과 함께

“대견해, 고마워, 잘했어”와 같은 인정과 칭찬, 격려의 말들이 가득했습니다.

변신을 마치고 현재의 제 모습으로 돌아오니‘나는 원래 사랑만 받으며 살아왔지!’

하는 꽉 찬 마음과 평안, 기쁨, 감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건

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진정한 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을 알게 하길 원하셔서 이 자리에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고 또 기대합니다. -여자 4조 문혜진

하나님이 보시듯 나를 보고, 지체를 보며 사랑할 때 하나님 거두실 열매가 풍성해

지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임재호흡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함께 기도하며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을 더 쉽고 빠르게 의식할 수 있었습니다. 호흡하는 모든 순간 성령님

께서 생명과 사랑을 부으시는 것을 깊이 새기게 됩니다. 혼이 몸에서 분리되는 것을 돕

는 임재기도로 그분이 부으시는 모든 것을 충만히 누리는 제가 되었습니다.

나비손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꼭꼭 숨겨놓은 내면의 상처를 만져주셔서 감사했

습니다. 10살 무렵 싸우시는 부모님 사이에서 두려워하는 저를 보게 해주셨습니다. 분

66
Devotion

노가 나고 무서운 가운데도 엄마와 동생을 내팽개치고 혼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저의

모습을 영화 보듯 바라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가족을 꼭 안고 계신 장면으로 바뀌

었을 때는 그때에도 함께하신 그분 사랑에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친정에 갈 때 회복

되지 않은 부모님의 관계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로 인해 늘 마음이 무겁고 눌리곤 했

는데, 이젠 애써 밝은 모습으로, 위선으로 가족들을 대하는 게 아니라 지금도 함께하시

는 그 성령님과 함께 친정 가족들을 사랑으로 보고 품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여자 4조 조영실

새 영, 새 마음을 누리고 싶어서 킹톡새의 문을 두드렸던 나의 마음은 나와 교제하

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과 이미 하나였다. 울보, 먹보여서 사랑받지 못했던 자아는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죽었다. 상처와 쓴뿌리는 결국 허상이고 거짓일 뿐이

었다. 울어도 괜찮은 아이, 탐심을 부려도 용서받은 사랑스러운 아이의 기억이 내게 새

롭게 심겼다. 사랑받고 용서받으며 자라온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엄마와 아빠를 이

미 사랑하고 용서하고 있었다. 새롭게 바뀐 믿음체계를 다시금 확증하는 시간이었다.

십자가 복음 아래 내가 죽었다는 복음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나는 하나님 나라 복음

을 통해 십자가 뒤의 생명을 보게 되었다.

30기 킹덤빌더스쿨이 진짜 나를 알고, 내 몸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며 처방 을 내려준 시간이었다면, 10기 킹톡새는 나를 실제적으로 치료하시는 성령님을 온전히

누리는 시간이었다. 나의 온몸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사랑이 가득 차는 것을 느끼

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갈망으로 충만함을 누리며 이제는 온전한 생각, 감정, 신 체를 누리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성령님의 이끄심

을 따라 예수님과 하나 된 내가 오늘,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

『나는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였습니다.

주님은 내게“너는 아름답고 영화로운 내 면류관이야. 열방을 사랑으로 품어 기도

하는 어머니가 되어라”하십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킹덤빌더로 살겠습니다.』

- 여자 4조 백아영

67
10기 킹덤빌더와 새마음훈련 간증

킹톡새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온몸으로 뜨겁게 체험하고 싶은 갈망으로 이 시간

을 기다렸다. 첫날에는 영혼몸의 비밀을 더 깊이 알아가면서 타락한 혼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 과정들이 필요함을 더 깨닫게 되었다. 성경의 이해할 수 없는 말씀들의 진짜 의미

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날 Q&A 시간은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이 풀어지는 시간이었다. 다른 분들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삶 속에서 처절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했구나 하는 동

조와 공명도 있었다. 내가 주인 되어 살아온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이 나타나는 삶을 살고 싶은 갈망이 샘솟았다.

오후에 이어진 부정적 감정 다스리기, 상처와 쓴부리 제거를 위한 임재호흡기도.

나비손 기도를 통해 내 안의 견고한 진이었던 재정의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를 떠올

려 주셨다. 여기 저기 잠재되어 있던 부정적인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치유해 가시는 하나

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으로 하나님을 나타내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심중에 꽉 채우는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 여자 2조 윤분숙

하나님께서 킹톡새를 통해 모든 부분에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최근에 마음이 무겁고, 두려웠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해주셨고, 제게 하

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찾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으나, 그것 또한 거짓자아로 내가 하고자 했음이 깨달아졌습니다.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았던 저를 하나님자녀로 불러주셔서 회복되게 하셔서 감사 합니다. 임재호흡을 통해서 하나님과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감사합 니다. 깨달음 주시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알게 해주시고, 치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자 2조 이정주

저는 거짓자아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증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27기 킹덤빌더스쿨이 하나님나라 참 복음을 듣는 오리엔테이션이었다면 30기 킹

68
Devotion

덤빌더스쿨은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었음을 누

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0기 킹톡새는 저의 신분, 국적, 태생이 바뀌어 파송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나라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딸이 되었습니 다. 말씀 가운데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저를 통해 나타나실 성령님을 기대합니다. - 여자 2조 이정민

하나님의 귀한 자녀란 말과 정체성을 머리로는 깊이 알고 있었지만 삶에서는 그렇

게 살지 못했음을 알았습니다. 특히 이번 킹톡새를 통해서는 거짓자아를 버리고 심중에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심는 선제적 믿음 생활에 대해 자세히 듣게 하셔서 감사했습니 다. 하나님 안에서 구하지 못할 것이 없으며 그동안 주님께 구할 때도 내가 제한하여 구

하였음을 알게 하셨고 심고 거두는 삶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셨습니다. 나비손 기도와 임재호흡기도를 통하여 내 안에 치유해야 할 상처들을 알아가게 하

신 건 너무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제 안에 오래된 습관과 생각들로 인한 행동들의 이

유를 알게 하셨고 주님이 친히 치유해 주시고 아버지 사랑을 또 한 번 깊게 느끼게 하셨 습니다.

2박 3일을 함께 먹고 자고 나누었던 조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모습이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매시간 섬김으로 애써주신 조장님, 부조장님께 너무 감사드 리고 그분들을 통해 킹덤빌더의 모습을 보게 하시고 조금이라도 맛보게 하심에 너무 행 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여자 2조 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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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킹덤빌더와 새마음훈련 간증

30기 KBS 스케치 & 간증

4월 6일부터 5월 4일까지 30기 킹덤빌더스쿨이 진행되었다. 네 번의

수업이 진행되는 내내 많은 학생들은 진지하고 열띤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

였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올려드리며 뜨겁게 찬양하고 내면의 변혁을 기대

하며 강의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조 모임을 가지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교제했다.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알고 자

신의 존재의 변화를 깨달아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도 누렸다. 방언을 받아 하

나님나라의 말을 하며, 치유를 경험하기도 했다. 가난의 묶임이 끊어지고 재

정의 기름부으심이 흐르게 된 것을 즐겁게 기념할 수도 있었다. 기대감도 조

금씩 다르고 변화된 모습도 다양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든 지각변동이 일어

난 것은 모두에게 동일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성령님의 충만한 임

재 가운데 이루어졌기에 학생들은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고,

변화된 관점은 뿌리 깊은 생각과 감정까지도 바꾸어 놓았다. 영원을 사모하

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인도함을 따라 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하나

님 앞에 참으로 사랑스러운 자녀들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 서 선포하신 하나님나라 복음의 가치를 알고 마음껏 누리며 땅끝까지 전할

KBS 30기!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나타낼 귀한 킹덤빌더들의 활약을 기대 하게 된다.

Devotion
70

이범희

박윤정

이전에는 손기철 장로님을 치유사역 하시는 분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KBS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 여동생의 권유로 아내와 참여

했다. 그런데 첫날 강의부터 약간 충격이었다. 그간 알고 있던 내용

과는 많은 차이가 있던 것도, 그게 수긍이 되는 것도 놀라웠다. 오

랜 시간 교회를 다녔고 심지어 신대원 진학까지 고민했던 나로서는

신앙의 기초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이왕 시작했으니 제대로 공부해 보자는 생각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장로님 영상과 책을 찾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3주를

보냈을 때 그동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전적으로 인정할 수 있었다. 방언에 대한 확신도 없었는데 방언도 하게 되었다. 그동안 하나님의 역사를 수없이 체험하고 직장에서도 특이한

크리스천이라는 말을 들어가며 피 흘리기까지 신앙을 지키려 노력 했는데 나의 동기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

다. 하나님께서 율법적인 신앙생활 하고 있는 나를 불쌍히 여기신 것 같다. 이제는 내 앞에 펼쳐지는 상황을 한 편의 영화로 여기며

관객의 입장이 되어 철저하게 영화에 개입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으

려 한다. 놀라운 것은 오랜 습관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성령의 임재 속에서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다. 내

안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통하여 세상 가운데 어떻게 예수님을 나타

낼 수 있을까? 오늘도 성령께서 일하심을 바라며 킹덤빌더로서 예

수를 나타내는 삶을 기대해본다.

29기 KBS 이후 30기 KBS까지 반년에 걸쳐 저에게는 일-만 남-시간-건강-재정의 모든 면에서 대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 일: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도 이제는 하나님의 지 혜를 통해 핵심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예전에는 몇 시간 동안 해

30기 KBS 스케치 & 간증
71

김상필

도 엉성했던 일이 이제는 10~20분 만에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2)만남: 예전에는 사람 만나는 것도 불편해서 혼자 조용히

살아왔습니다. 지난해 11월 킹톡새 7기 때 나를 보호하려던 내면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조금씩 인간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서도 같은 사람이 맞냐고 물어보시고 얼굴이 좋아지고 예뻐진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하나님나라의 삶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니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3)시간: 예전에는 늘 시간에 휘둘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러나 이제는 남들보다 업무량이 많은데도 제시간에 여유롭게 다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업무를 돕기도 합니다. *시간이 나를 지

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간을 지배하는 삶을 삽니다.

(4)건강 : 불안증으로 1년 넘게 약을 먹고 있었는데, KBS 29

기 기간 동안 약을 끊었고 그 이후 한 번도 약을 먹지 않았으며, 지

금은 불안증 증세가 전혀 없습니다. JKBS 2기 때에는 몸을 불편하

게 했던 이명, 멀미, 혈당 불안 증세가 완전히 사라졌고 그 후로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5)재정: 재정의 묶임에서 온전하게 벗어났고 그 이후로 지금

까지 심적으로나 물적으로 무언가가 부족했던 적이 없습니다. 필요 한 게 있으면 재정을 주시거나 주변에서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도움

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물질을 베푸는 즐거

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쁜 마음으로 무엇을 주

었을 때 그게 진짜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었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전달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립니다.

저는 15년 전부터 CGNTV에서 장로님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

럽게 치유사역을 꿈꾸게 되었고 평신도 치유 사역자로 살아가게 되 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도 영상을 반복해서 보며 많은 은혜를 경 험하고 능력 이상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킹덤빌더스쿨에

72
Devotion

송유정

굳이 참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교회 집사님이 등록비를 내주시며 권면하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깨달음이 있었던 부분은 첫째로 구약에 “속죄 (atonement)”였습니다. 이 부분이 계속 생각이 났고 하나님께서

죄의식의 완벽한 청산을 원하신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새로운 피

조물의 삶은 긍정의 힘으로 죄의식을 누르며 스스로 살아가는 자가 아니고 그리스도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녀임을 알게 하셨고, 제게도 새로운 의식의 개혁을 원하신다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이제까지 소유, 지배, 공급권을 제대로 주님께 이양하지

못하고 자존자로 살면서 도둑질당한 부분 또한 보게 하셨습니다.

재정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서 나에게 주권이 있었다는 것

을 보게 되면서 꿈과 환상을 통해 돌파될 영역을 보게 하셨고, 이곳

에 오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킹덤빌더스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새로운 은

혜의 시즌으로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였던

선포와 고백이 결실을 맺어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어떻게 나타나셨

는지 다시 간증하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 려드립니다.

저는 집회 영상을 보면서 1년간 하나님을 나타내는 자로 살아 왔습니다. 작년 킹덤빌더데이에 다들 몇 기라고 인사를 나누시는 걸 보았는데 스쿨 첫날 조장님께 저도 그 명함을 받으러 왔다는 인

사를 드렸습니다. 2주 차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비전과 소명을 다시 확증해 주셨고 저는 그간 미뤄왔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

정에 관해 설명하시는데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저는

의무감으로 헌금하고 있었고 기쁨으로 하나님께 헌금할 수 있는 날 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 신앙

생활 내내 저와 주님만 아는 어두운 부분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

73
30기 KBS 스케치 & 간증

신은향

고 집에 가는 도중에 내가 틀렸다는 것이 깨달아지며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집에 도착해 일기를 쓰며 전 왜 사람에게는 후하면

서 하나님께는 인색한지 여쭤보니 하나님께서 한 장면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중학교 시절 돈이 없어 헌금을 못 내는 것이 창피해서

손에 끼고 있던 장난감 반지를 헌금함에 넣었던 일이었습니다. 또

한, 사람에게 베풀 때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은 했지만 하나님보다

높아지고 드러나려 했던 저를 낱낱이 보게 하셨습니다. 눈물의 회

개를 했습니다. 주님은 가난의 묶임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게 하

셨고 그 결박을 풀어주셨으며 이제는 저를 드러내려는 생각에서 벗

어나 저를 부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여기에 보내신 이유였습니다. 드림과 나눔

세리모니를 준비하는 내내 기대되고 행복해하며 한 주를 기다렸습

니다. 이제 모든 영역에 어두움이 사라졌고 온전히 이 땅에서 천국

을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한동안 결단-헌신-우울을 반복하며 무기력에 빠져있었

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유튜브 화요말씀치유집회에 참여

하게 되었고 그토록 기다리던 30기 KBS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구원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나중에 하나님께 상급도 받을 것이라고 착 각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호의는커녕 고달프기만 한 신앙생활

이뭔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했고 저의 신앙 전반에 대해 점검 및 치

료받는 심정으로 스쿨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

왔던 것과는 너무도 달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굳게 믿고 있

었던 구원마저도 진정한 구원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

니다. 이번 스쿨을 통해 저는 거짓자아가 무엇인지 알았고 진정한

회개도 하게 되었으며 태생도 바뀌었습니다. 또한, 몇 년 동안 힘

들어했던 관계의 묶임, 재정의 묶임으로부터도 자유케 되었습니다.

저를 킹덤빌더로 불러주시고 세워주시기 위해 그동안 모든 일들을

74
Devotion

전우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KBS 29기를 수강한 아내의 적극적인 권유도 있었지만 사실

30기에 참여하는 저의 자녀를 태워 다녀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로

마지못해 킹덤빌더스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수강했던

많은 프로그램 중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여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

니다. 하지만 KBS는 저를 크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첫째는 일터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

에게 일터는 경제적 필요성을 채워주는 동시에 오랜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소였으나 신앙과는 어느 정도 분리된 곳이었습니다. 세속적

으로 물들지 않기 위해서 구성원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다 보니 일

의 성과에 집중하며 개인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연히

전도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소극적인 생활만 지속해 왔습니다. 하

지만 이번 스쿨을 통해서 제가 일터에서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존

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에서 최선을 다하

고 모범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구성원들과 어울리면서 전도를 해봐

야겠다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둘째, 신앙생활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제껏 하

나님의 자녀라기보다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교회에서는 사역을 중

심으로 저의 성실성에 기초한 믿음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믿 음 생활은 매우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상에서의

일처럼 완벽주의를 추구하다 보니 지치기 일쑤였으며 관계에서도

상처를 쉽게 받았습니다. 수업이 거듭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

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성실한 믿음 생 활이 온전치 못함도 알았습니다. 점점 더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함

을 즐기며 사는 저의 모습이 기대되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러한

평안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75
30기 KBS 스케치 & 간증

영적돌파와 신앙의 성숙이 시작되는 곳

헤븐리터치 아카데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헤븐리터치의 모든 스쿨과 세미나는 지난 20년 동안의 아름다운 열매와

신학적 검증을 통해 이 시대의 성령 사역자로 공인된 손기철 박사가 강의합니다.

수강 기간(30일) 내에는 횟수에 제한 없이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재수강(기간 연장) 시에는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킹덤빌더스쿨 (KBS) 킹덤빌더 + 라이프스타일 스쿨

하나님나라 복음의 핵심진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스쿨

스쿨 1 12강, 12시간 8분

스쿨 2 9강, 11시간 35분

스쿨 3 13강, 14시간 47분

하나님 자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실제적으로 배우고 훈련하는 스쿨

스쿨 1 9강, 10시간 9분

스쿨 2 9강, 9시간 15분

성령과 기름부으심 세미나치유 세미나

아름다운 열매와 신학적 검증으로

공인된 성령과 기름부으심 세미나

13강, 8시간 51분 하나님나라의 복음에 기초한 신성한 건강 유지, 영혼육의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둔 세미나

21강, 9시간 37분

내적치유와

하나님의 형상 회복하기

기존 내적치유의 한계를 보완한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초한 내적치유와 하나님 형상 회복하기 수련회

17강, 14시간 56분

강의 목록

1강 INTRODUCTION

2강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를 아는가?

3강 당신은 새언약의 성취인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아는가?

4강 나는 누구인가?

5강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

6강 인간에 대한 성경적 이해

7강 거짓자아(겉사람, 에고)의 실체 대해부

8강 내면의 역동성에 대한 이해

9강 내면의 상처와 쓴 뿌리에 대한 이해

10강 기존 내적치유에 대한 이해

11강 세 차원 세계에 대한 이해

12강 거짓자아에서 벗어나기

13강 회개와 용서

14강 상한 감정 토해 내기

15강 그리스도 의식 가지기

16강 고통과 괴로움을 새롭게 이해하라

17강 임재 호흡 훈련 실습 및 기름부으심 기도

HTA
수강신청 강의 목록

매거진 & 말씀 MP3 발송

스쿨 및 세미나 할인

중보기도 HTM 파트너 컨퍼런스 초청

5 월 헤븐리 뉴스레터

1. 신간 [환영합니다 성령님] 출판과 30일 챌린지

5월 22일, 손기철 장로의 신간 [환영합니다 성령님]이 나왔다. 성령님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많 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던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갈증을 해갈할 수 있 을 것이다. 이번 책은 6월 3일부터 매일 저녁 유튜브 [헤븐리터치] 채널에 업로드되는 손 장로 의 강의 영상을 보면서 삶에 적용까지 할 수 있다.

2. 유튜브 [롬팔이팔] 손기철 장로 인터뷰 갓피플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롬팔이팔]에 손기철 장로의 인터뷰 영상이 5월 29일 업로 드됐다. 규장에서 출판한 신간 [환영합니다 성령님]을 집필한 목적과 간략한 내용을 소개한다.

3. 일본 손기철 장로 초청 집회

5월 11일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크리스천센터에서 열린 손기철 장로 초청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150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함께 한 40여 명의 일본 성도들은 통역을 통하여 동일한 성령님의 은혜를 체험하였고 기름부으심 기도와 치유간증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 는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4. 킹덤토크 10, 11기

양평 헤븐리하우스에서 10, 11기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이 열렸다. 30기 킹덤빌더스쿨 수료생 들로 구성된 이번 모임은, 총 2회에 걸쳐 34명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은 손 장로의 강의와 질의

응답, 조별 모임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삶에 대해 배우고 나누었다. 이들이 앞으로 킹덤빌더로 살면서 들려줄 간증을 기대해 본다.

5. 수원 온누리교회 집회

손기철 장로가 온누리교회 수원 캠퍼스에서 5월 22일 수요성령집회를 인도했다. 모인 성도들 은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News 헤븐리 뉴스레터
81

01

치유와 권능

두란노│2006

05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

규장│2009

02

고맙습니다 성령님

규장│2007

06

치유기도

규장│2009

03

04

기름부으심

규장│2008

왕의 기도 규장│2008 07

기대합니다 성령님

규장│2011

11

08

알고싶어요 성령님

규장│2012 09 알고싶어요 하나님의 나라 두란노│2013 10 알고싶어요 하나님의 의

두란노│2013

킹덤빌더 규장│2015

12

하나님 앞에 머물러라

규장│2015

13

하나님의 힘으로

병이 낫는다

규장│2016

17

하나님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는 자 규장│2018

21

킹덤빌더의 영성 규장│2022

25

신유의

14

기도하기 전에

규장│2016

15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규장│2017

16

하나님의 하루

규장│2017

라이프스타일 규장│2019

2023 18

19

말씀대로 말하라 규장│2019

기도

2017

20

수수께끼 같던 영혼몸의 비밀이 풀린다 규장│2021

2017

22 킹덤 시크릿 규장│
킹덤빌더
비밀 헤븐리터치미디어│2011 26 구원과 하나님 자녀의 삶을 위한 12가지 핵심진리 헤븐리터치미디어│2015 27 알고싶어요 성령님 스페인어│
23 왕의
스페인어│
2017 24 왕의 기도 중국어│
28 하나님 앞에 머물러라 러시아어│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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