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023 JUNE MESSAGE 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COLUMN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MAGAZINE FOR KINGDOM BUILDERS OF HEAVENLY TOUCH MINISTRY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TM)는 2008년 손기철 장로(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재훈)가 설립한 초교파적 선교단체이며 헤븐리터치(Heavenly Touch)는‘하나님나라의 도래와 그 나라로의 침노’를 지칭합니다.
HTM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주의 백성들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함으로써
성도들이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품과 권능을 나타냄으로
각자의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나라로 변화시키도록 섬기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HTM 대표인사
MESSAGE
HTM 메시지│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COLUMN
보훈의 달 특집│‘DMZ 유엔평화대학교’ , 평화와 통일의 디딤돌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이 땅에 파송받은 둘째 아들의 삶
DEVOTION
28기 KBS 간증
SKETCH
제4기 킹덤토크 스케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을 마치며
NEWS 헤븐리 뉴스레터 3 10 22 30 42 52 65 10 30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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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6월 1일 통권 1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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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파트너 여러분께
우리 모두 교단과 교파가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지만, 각자의 삶터
와 일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는 한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지요! 그리스도 안에서 파트너 여러분을 온 마음
으로 품으며, 주의 은혜와 사랑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4월부터 화요말씀치유집회에서는“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 복음으로
답하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신앙생활하면서 가질 수 있는 여러 질문에 대해
서 하나님나라 복음적 관점에서 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새롭 게 오시는 성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보다 쉽고 폭넓게
이상 참고 견
디지 말라’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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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몇 주 전에는 삶에서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더
거듭나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면 이 메시지는 우리에게 매우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자유케 하는 온전한 율법, 즉 복음의 핵심을 삶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참고 견디는 것이 신앙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인내라고 여깁니다. 그 러나 우리가 하나님 자녀라면 인내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깨닫고 그 인내를 통 하여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HTM 대표인사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통치를 어떻게 나
타내어야 하는지를 가장 잘 알려 주는 서신서는 바로 야고보서입니다.
약 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endurance, steadfastness)
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가장 이해하기 힘든 사실은‘시험을 당하는데 어떻게 기뻐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이것의 참뜻은 시험 자체를 기쁘게 여기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험
을 받을 때 엄청난 기쁨을 누리기 위한 기회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시
험이 기쁨을 누리는 기회가 될 수 있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험을 겪을 때 비로소 지금 자신의 혼이 얼마나 하나님의 영
안에 굳건히 서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고 또한 시험을 통해 더 굳건히 혼이 하
나님의 영 안에 거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인내로 번역된 헬라어 휘포모네(endurance, steadfastness)는 굳건함, 견고히 섬, 확고부동, 인내, 기다림 등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성경에 나
온 인내를 참고 견딘다는 식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어떻게 참고 견디는 인내가 우리로 온전하게 하여 조금도 부족 함이 없게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는 인내란 거짓자아로
고통을 당한
다 할지라도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혼이 생각과 감정으로 문제에 붙들려 있거
나 그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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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나 고통에 대해서 참고 견디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내의 참뜻은 보이는 세계에서 고난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굳건하게 자신을 지킨다는 뜻입니다. 즉 그리스도 밖으로 나가 혼이 몸의 종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의 영 안에 있는 혼의 위치[거듭난 자의 혼의 본래 위치]를 굳건하게 지킨다는 L etter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시련은 인내 즉 굳건함, 견고히 섬을 만들어 내는 것
입니다. 결국, 거짓자아의 믿음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나아
가는 것이 바로 인내입니다.
4절에서는“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
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됩니까?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하고 완전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 (인내를 온전히 이룰 때) 어떤 부족함도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서 그분의 신성과 원복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벧후
1:3-4). 이것은 다른 말로 거짓자아의 결핍, 부족, 불완전, 두려움에서 벗어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지속적으로 거함으로써[즉 인내함으로써] 그리스도 안 에서 하나님 자녀가 누리는 그리스도 의식인 사랑 의식, 온전 의식, 갈망 의식
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인내는 다음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시험을 당할 때도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그것에 묶이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어떤 부족함도 없이 우리 자신이 온전케 되는 것입니
다. 즉 일어난 일에 대해서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묶이지 않고 오히려
그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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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케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구절을 묵상해 보십시오. 이제는 인내의 뜻이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눅 21: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헬, 프쉬케)을 얻으리라(by standing firm, you will win your souls, NLT) 이 구절은 자유의지를 가진 혼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참고 견딤으로 자신의 몸의 종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물(그것에 대한 생각과 감정) 에서 벗어남으로 그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한다는 뜻입니다. HTM 대표인사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헬, 심중)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이것은 우리의 혼이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묶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말씀을 우리의 심중에 심음으로써 결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 10: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왜 인내가 필요합니까?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결론적으로, 인내는 거짓자아로 어떤 일이나 대
상에 대해서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문제에 묶이지 않고 자신이 누구
인지를 알고 그리스도 안에 굳건히 거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파트너 여러분! 오늘도 참고 견디고 계시는지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내합시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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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etter
구원의 완성과 죽음
2023 HTM 화요말씀치유집회
손기철 장로 신간 하나님나라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비밀이 이미 풀어졌기 때문입니다. 킹덤 시크릿을 깨닫고 적용함으로써 매일 기적의 삶을 체험하세요!
뉴에이지의 실체를 밝히고 매일 기적의 삶을 살게 하는
킹덤 시크릿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의 흐름과 말씀을 알아야 한다.
1. 뉴에이지 사상과 영성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2. 양자물리학적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한다.
3.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말씀을 새롭게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풀어라.
4.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통전적으로 깨달아라.
5. 하나님나라 비유의 코드를 해독하라.
6. 하나님의 통치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라.
하나님나라 안에서 매일 기적의 삶을 살아라.
7. 현재적 하나님나라 실현의 핵심원리를 깨달아라.
8. 뉴에이지가 모르는 킹덤 시크릿을 적용하라.
9. 매일 킹덤
하나님나라 안에서 가장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라.
목적 추구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의
살아라.
가난과 탐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려라.
휴식하기 위해 일하지
가운데
시크릿으로 기적을 경험하라.
10.
삶을
11.
12.
말고 안식
일하라.
복음으로 답하다 3편
10 기독교
하나님나라의
손기철 박사│2023. 4. 25 화요말씀치유집회 Message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실 때‘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로 침노할 수 있는 전제조건은 회개입니다. 사람들은 그저 죄를 고백하
는 것이 회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나라 복음을 통해 진짜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된 후에 예수 그리스도가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창조 전의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변심, 돌변, 바꿈, 그것이 회개입니다. 자신의 전 존재를 돌이키는 진정한 회개 후에 지금의 나
를 포기하고 그분이 나의 주인이심을 받아들이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
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죄사함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
리스도를 중보자로 하나님과 새언약을 맺은 것입니다. 새언약의 핵심은 하
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시고 심중을 새롭게 하셔서 이제 말씀을 이루는
삶,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언약을 이루는 일꾼이 되었고 하나님의
영 안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나타내느냐로 새언약에 대한 결산을 받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기 위해 우리가 먼저 하나님나라가 되어야
하고 영이요 생명이신 말씀으로 우리의 몸이 통치함을 받아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도둑질하고 멸망시키려 왔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새생
명을 주심으로 우리의 삶이 풍성케 되길 원하십니다. 거짓자아로 우리의 문 제를 해결하기보다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달아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11 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죽이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그 일을 위해서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성령 님을 통해 우리 존재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Q1. 나는 누구인가? 인간의 존재란 무엇인가? 만약‘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고 가정해봅시다. 보통 그 말의 내용을‘자기 자신’이라고 여깁니다. 사실
그것을 의식하는 자신의 존재가 먼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말하
는 것이 가능한데 우리는 그 생각이 나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내 존재를
나의 생각과 동일시할 수 없기 때문에‘나’라는 존재는‘나의 생각’이 아니
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데카르트는‘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나는 존재하기 때문에 고로 나는 생각한다’가 맞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를 한 번 증명해 보십시오. 무슨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당신에 대한 설명일
뿐이지 당신 존재 자체일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개념, 이미지, 언어 등으로
설명될 수 없는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짓자아로 우리의 경험
과 지식을 이용해서 내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 가치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스스로
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날 창조하신 분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이
나에게 임하셔서 말씀하실 때 비로소 내가 누구인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
게 하셨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의도하셨던 진정한 인간의 존재가 무엇
인지를 완전하게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삶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이름으로 사는 자 입니다. 우리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갑니
다. 새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성하시고 율법의 저주가 되
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우리는 율법 안에 있고, 죄와 율법에 대해
이미 죽었습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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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율법의 저촉을 받지 않고 말씀으로 우리 의 심중이 새로워져 심은 대로 거두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신 성과 원복을 가지고 죄로 가득 차 있는 생각, 감정, 신체를 하나님의 말씀으 로 새롭게 하여 그분을 나타내는 것이 자녀의 삶입니다! Message
어떻게 하면 그 삶을 누릴 수 있을까요? 먼저‘나’라는 존재가 죽어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 안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날마다 자
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떠난 후에 거짓
자아로 살았다고 해도 그것이 진짜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혼이 내 몸의
종노릇으로부터 벗어날 때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
떤 상황에서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새롭게 지음
받은 자라고 선포할 때 우리 삶이 변합니다.
엡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For we are God's masterpiece)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Q2. 성경에서는 인간을 영혼과 육체 또는 영혼몸으로 표현한다. 어
느 것이 옳은 말인가?
신학적으로는 인간의 존재를 영혼과 육체로 나누는 이분설 또는 영혼몸
으로 나누는 삼분설로 설명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본래 영혼몸으로 분리
할 수 없는 온전한 인격체이기에 구조나 기능으로 나누어서는 인간의 존재
를 잘 설명할 수 없습니다. 구원 전후 인간의 존재론적 변화를 정확히 알기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적 측면에서 다양한 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영을 나타내는 혼이 몸을 통하여 하나님을
나타내는 존재로 살아갑니다. 이때 몸은‘뇌의 활동인 생각, 생각에 따른 몸
의 반응인 감정, 신체’전부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혼은 성경에서 생명, 목숨, 의식으로 번역되고 세상에서는 의식이란 말 로도 쓰입니다. 온전한 인격체로서 인간을 지칭할 때도 사용되며 영과 몸을 13 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본래 우리의 혼은 영을 나타내는 자아의식체로서
몸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냈지만(영에 속한 자) 하나님의 영이 떠난 후 자신
을 나타내는 존재로 타락해 버렸습니다(육체에 속한 자). 우리가 성경을 이
해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영과 혼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로 보는 것
입니다. 한글 성경과 중국어 성경을 제외하고는 영혼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며 영(프뉴마, spirit) 또는 혼(프쉬케, soul)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더
구나 한국어 성경의 여러 역본에서 혼과 심중(카르디아, heart)을 모두 마음
이라고 번역했기 때문에 인간의 존재와 그 변화에 대해 더 큰 혼란을 가져왔 습니다.
약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헬, 딥시코스: 두 혼)을 품은 자들아
마음(헬, 카르디아: 심중)을 성결하게 하라
위의 구절에서‘두 마음’은 두 혼을 가졌다는 뜻입니다.‘두 마음을 품
은 자’는 자유의지를 가진 혼으로 몸에 종노릇 하면서도 하나님의 영 안에도
거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생각, 추론, 판단, 해석의 뜻을
가진‘마음’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내 존재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이해하기
힘든 것입니다.
자유의지를 가진 혼의 상태에 따라 영혼과 육체라는 이분설로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혼은 본래 영을 나타내는 자아 의식체이기 때문에 혼자서 존재
할 수는 없으며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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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이 하나님의 영 을 나타낼 때‘영혼’, 자기의 몸을 나타낼 때‘육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 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인간이 죄를 범한 후 하나님 영이 떠났을 때 우리의 ‘영혼’이 타락했다는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거짓자아도 우리의 혼 Message
과 몸의 합작품입니다. 거짓자아는 타락한 혼이 자신의 몸을 동일시하여 만
들어진 현상이며 실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을 자기라고 믿
고 거짓자아의 의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분설이나 삼분설로 나누는 자체
보다 영, 혼, 몸 전부를 비교함으로써 구원 전후 인간의 존재론적 변화를 이
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Q3. 참자아는 무엇이며, 거짓자아의 속성은 무엇인가?
자아는 영을 의미하고 혼은 그 자아를 나타내는 의식을 말합니다. 하나
님의 영으로 지음 받은 타락 전 인간이‘나는’이라고 말할 때는‘하나님 의
식’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타락 후 인간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후 죄 성이라는 자아를 갖게 되었고 그것에 영향받은 생각과 감정을 자신과 동일
시함으로써 거짓자아의 의식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신체는 외부 환경과 끊임없이 물리적, 에너지적, 영적으로 교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혼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 신체
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외부환경을 통치하는 마귀의 종노릇을 하고 있
음을 의미합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의 혼이 깨어나서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하
지 않으면 그 혼은 세상 신에 영향을 받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엡 2:1-3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헬, 프뉴마)
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헬, 사르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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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헬, 디아노이아)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거짓자아 의식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제한된 동일시로 살아갑니다. 한마디로 외부 환경과 현상에 대한 자신
의 생각과 감정이 자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리적 시간으로 지금 이 순
간을 회피하며 살아갑니다. 거짓자아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는 거짓자아가 존재할 수 없
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포기할 때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된다고 말씀하시
는데 우리는 거짓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생각과 감정으로‘지금 이
순간 여기’를 회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나’를 놓지 못하고 생각과 감정 을‘나’라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또한 거짓자아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만든 상상의 이야기를 추구합 니다.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확대하거나 축소하고, 왜곡하고 변질시켜 그
것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거짓자아의 모든 판단은 선악을 나누어
분리시키는 이원성을 가집니다. 하나님과 분리되어서 자아독립적 개체로 세
상을 인식하며 선과 악을 나누고 판단하고 해석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중
심적, 자기 보호적, 외부 통제적이 되어 이해타산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 니다. 거짓자아로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생존 의식, 피해 의식, 결핍 의식, 비교 의식, 소유 의식, 투쟁 의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
스도를 통하여 혼이 몸의 종노릇을 하지 않고 자신을 포기할 때 하나님의 영
우리 안에 임하심으로 새로운 자아, 하나님의 생명을 갖게 됩니다. 다시
16
이
금 본래대로 하나님의 영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Q4.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적 측면에서 인간을 불신자, 육신에 속한 자, 영에 속한 자의 세 종류로 나눕니다. 먼저‘불신자’는 성경에서는 하나님 영이 없 는 자, 육에 속한 자, 혼적(헬, 프쉬키코스)존재라고 합니다. Message
고전 2:14 육(헬, 프쉬키코스)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다음은‘육신에 속한 자(헬, 사르키노스)’인데 앞서 말한 육에 속한 자 (불신자)와는 다릅니다. 육신에 속한 자는 불신자와 달리 구원을 받아 하나
님의 영이 있지만 그 혼이 하나님 영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고 여전히 구원받
기 전과 같이 몸의 종노릇하며 살아가는 자를 말합니다.
롬 8:8 육신(헬, 사르크스)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세 번째로는‘영에 속한 자(헬, 프뉴마티코스)’인데 하나님의 영이 임
하시고 그 영의 인도함을 받아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가는 자입니다. 성
경에서 육에 속한 자, 육신의 속한 자, 영에 속한 자로 구분하는 구절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전 3: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헬, 프뉴마티코스)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헬, 사르키코스)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하나님의 영을 기준으로 인간을 옛사람과 새사람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옛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없는 자, 새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있는 자입니다.
앞서 말한 분류를 기준으로 보면 불신자는 옛사람에 속하며, 육신에 속한 사 람, 영에 속한 자는 모두 새사람에 속합니다. 새사람이 되었음에도 육신에
속한 자가 있고 영에 속한 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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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새사람이 되었다면 육신에 속
하든 영에 속하든 상관없이 그 안에 옛 본성, 죄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 죄를 짓는 것은 옛 본성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 구습 속에 있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후에는 몸이 죄를 짓는 것이고 영은 죄
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새로워진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여가야 합니다.
우리가 새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은 여전히 자유의지를 갖고 있
기 때문에 혼의 상태인지에 따라 속사람과 겉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혼
이 하나님의 영에 인도함을 받을 때의 사람을 속사람이라고 부르고, 혼이 자
신의 몸의 종노릇을 할 때, 육신에 속한 사람 또는 겉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속사람은 혼이 하나님의 영이고 생명인 말씀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는
자입니다. 겉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기
초해서 말씀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살아가는 자, 즉 거짓자아로 살
아가는 자입니다.
롬 7:22-23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Q5. 새사람이 되었음에도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힘든 이유는?
첫째 이유는 혼이 진정한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자기를 부인하지도 자기
십자가를 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말씀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혼이 깨어나 오랫동안 생각과 감정을
자신과 동일시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18
얻었다면 우리는 날마다 죽는 연 습을 해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 다. 성령과
하나님 영 안에 거해야 합니다. 어떤 것을 내가 두려워하면 그때부터 그 대상은 힘을 가지고 우리를 통 치합니다. 투사한 대로 인식하게 되면서 미움, 슬픔, 두려움이 나에게 오는 Message
것입니다. 그것을 부인해야 합니다. 단지 내 생각과 감정일 뿐 실재도 아니
고 진리도 아니라는 걸 아는 것이 자기 부인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다른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말고 성령님 안에서 깨어나 나 자신을 포기해보시
길 바랍니다.
마귀의 공격이 있을 때 자유함과 기쁨을 누리며 우리의 혼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 그 안에서 자신과 분리된 마음을 보십시오. 마귀들은
우리를 죽이려고 하지만 우리는 그때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
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혼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고 육체의 소욕에 사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성령의 인도함 없이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
여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를 통해 우리의 혼이 하
나님 영 안에 거할 수 있게 되고 육신의 소욕에 사로잡히지 않게 됩니다.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있지만 우리의 혼이 자유의지를 가진 이상 육
체의 소욕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이기려면 성령 안에 거하며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성령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영이 내 혼과 몸을 통치하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그때 거짓자아가 사라지고 자아상실이 일어납니다. 짧
은 순간이라도 하나님의 통치를 내 혼과 몸이 경험하면 내면의 잠재의식에
19
서 나의 주인이 내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성령의 소욕에 이끌리고 그분께 더 가까이 나아가 나를 더 통치하시길 원하게 되는 것입니 다. 할렐루야! 기독교 질문에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답하다 3편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는 파트너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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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유엔평화대학교’, 평화와 통일의 디딤돌
22 Column
글│손기웅(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전 통일연구원장) 이 글은‘호국보훈의 달’의 특집으로 HTM에서 <우리나라의 정세와 안보>에 대해서 기고를 요청한 내용입니다. HTM 편집주
1.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으며, 국가안보를 다시 생각한다. 지난 4월 26
일 한미 정상이 발표한‘워싱턴 선언’으로 대북 확장억제력이 강화되면서,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었다.
아직 충분치는 않다. 선언에서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무기 사용에 관해
우리와“반드시 협의한다”가 아니라 협의를 위해“모든 노력을 한다”(make every effort)로만 합의했기 때문이다. 핵 억제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한
미 간 협력과 신뢰 형성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이유다.
동시에 지금 이 시기가 대한민국이‘담대한
23 보훈의 달 특집
국가 전략적으로 추진할 때다.
호수, 철도와 땅굴 등 온갖 장소에서 갖은 방법으로 도발하고 있는 이 상황이 대한민국이 평
평화이니셔티브’를
김정은이 하늘과 땅, 바다와
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국제사회에 다가가야 할 순간이다. 군사력과
더불어 평화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하면서 외교적으로 국가안보를 더욱
다져야 한다. 2.
김정은이‘개발 시험’을 넘어 핵무기로 ‘실전 훈련’하고 있다. 화
성-15·16·17형 대륙간탄도탄, 북한판 단거리탄도탄과 전술탄도탄인
KN-23과 KN-24, 대구경 다연장로켓 등을 다양한 전투상황을 상정하여
시간, 장소, 방식을 달리하며 쏘아대고 있다. 지상 800m에서 탄도탄을 폭발
시켜 위력의 극대화를 노리고, 순항미사일을 잠수함에서 발사하여 은밀성을
더하고, 수중 드론 형태의 핵 어뢰로 함정과 항만에 핵 쓰나미를 위협하고
있다.
안보 위협이 그만큼 커진 것이고, 대응이 그만큼 힘들어진 현실이다. 윤
석열 정부는 다양한 도발이 가져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비책을 강구
해야 한다. 필요 무기·장비의 개발·구입·훈련은 물론이고, 정신전력 강화
도 필수적이다. 군은 물론이고 국민에게도 현 안보 상황, 북한 도발 위협을
가감 없이 전달하여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남북관계 정상화’를 지향하면서‘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펼치는
윤 정부,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누구도 비난할 수 없다. 이 지경의
북한 도발에도‘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견지하고‘핵비확산조약’(NPT)
체제를 존중하면서 취하는 윤 정부의 안보행보는 정당성을 가진다.
다만 대한민국은 한 발자국 더 나가야
24
한다.‘강대강’대응을 넘어서 는, 강경·압박정책과 병행하는, 확고한 평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도 발 중독 김정은과 차별되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 Column
보훈의 달 특집
을 수 있는, 윤 정부가 집권 후 밝힌‘담대한 구상’의 구체적 이행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로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다
른 한편으로,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하여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북아
및 세계 평화에의 기여를 추구하고 있음도 보여주는, 손에 잡히는 방략을 제
안해야 한다. 그러할 때 대한민국 정책의 명분은 더욱 무게를 가질 것이다.
3.
DMZ·접경지역에‘DMZ유엔평화대학교’설립을 국가전략으로 제안한
다. 갈등과 분쟁의 상징인 한반도의 허리에 유엔 산하 기관으로서 대학교를
설립하여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구축, 나아가 전 세계로 평화를 확산하려는
것이 DMZ유엔평화대학교의 목적이다. 이때‘평화’는 인간과 인간은 물론
이고,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평화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전 세계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평화의 회복·유지·확산’을 위 한 이론적·실무적 교육을 실시한다. 졸업 후 이들이 각 국가 혹은 국제기구
에서 활동하면서 세계 평화와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는‘평화사관학
교’를 만드는 것이다.
유엔회원국 당 1명이 참가해도 매년 193명의 평화 전사(戰士)가 졸업
후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 우선 2년제 석사과
정으로 시작하고, 학부와 박사과정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필요 재정은 평화를 사랑하고 염원하는 전 세계의 국가, 기업, 사회단
체, 개인의 기부로 충당한다. 처절한 전투의 현장이자 한반도의 허리, 동북
아의 중심 DMZ에 대립하여 싸웠던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유엔회원국 모두
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평화 전사를 양성하는 DMZ유엔평화대학교 설립·운
25
영에 누가 반대하겠는가, 소요 비용 조성에 평화애호가 누가 주저하겠는가.
DMZ유엔평화대학교는 DMZ를 사이에 두고 남북쪽 접경지역에 호리
병 모양으로 형성한다. DMZ가 가지는 군사적·생태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DMZ 내에는 남북을 연결하는 최소한의 공간만을 활용한다. 남쪽 접경지역
에 대학교의 본관을, 북쪽 접경지역에는 별관을 위치하게 한다.
DMZ유엔평화대학교의 소재지는 우선 우리가 접경지역 가운데 복수의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를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최종적으로 북한과 합
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한다.
DMZ유엔평화대학교는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유엔평화대
학교’(UPEACE)보다 역사적 배경이나 상징성에서 훨씬 의미가 크다. UPEACE와 별개로 협력 형태로 유엔총회는 물론이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의 결의를 통해 설립한다.
DMZ유엔평화대학교 설립의 초기 동력 확보, 운영의 지속성을 위해 남 북한과 유엔은 물론이고,「정전협정」의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 그 외 유엔안
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영국·프랑스를 대학교 이사회의 이사국으로 활
동하게 한다. 독일과 일본 등 적극적 관심을 가지는 국가도 참여할 수 있다.
김정은이 선뜻 응하리라 예상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의 평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의미에서 DMZ남방한계선
북한의 동참을 유도하는 단계적 접근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7월 27일이면「정전협정」도 70세이다. 지난 70년 동안「정전협정」이란
종이만으로 정전이 지켜지지 않았던 뼈저린 체험에 비춰볼 때, 향후 맞게 될
「종전협정」혹은「평화협정」의 서명만으로 과연 평화와 전쟁종결을 어떻게
누가 자신할 수 있을까.
DMZ유엔평화대학교는 종이에 불과한 성명, 선언, 협정보다 한반도 평
26
아래 우리 접경지역에 DMZ 유엔평화대학교의 일부를 먼저 설립하여 교육해 나가면서, 그것을 동력 삼 아
Column
화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다음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하여 발
표할 수도 있고, 향후「종전선언」이나「평화협정」이 채택될 경우 선언문에
포함하거나 별건으로 발표할 수도 있다.
한반도를 가르는 DMZ에 유엔이란 국제기구 유치가 한반도 분단을 더
욱 공고히 한다는 부정적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분단 부역’이 아니라‘통
일 지향’시각에서 산출된 DMZ유엔평화대학교 구상은 당연히 분단 변화를
유도하고 촉진하고자 한다. 북한 개방화, 국제화에 기여하고, 북한 주민에
다가갈 수 있는 항구적 통로를 개척하려는 것이다.
DMZ유엔평화대학교는 교육사업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엄중한 대북
국제제재 속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통일 준비·촉진은 물론이고, 통일 이
후 통일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더 넓고
긴 호흡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를 바라보면서 국가전략으로 가다듬어
DMZ유엔평화대학교의 심장이 박동하길 기대한다.
27
보훈의
특집
달
킹덤빌더와 하나님나라 소책자 시리즈 출간
우리는 지난 4월 9일 부활절(Pascha, The Day of Resurrection)을 지냈
다. 기독교의 성례의식이 세례식과 성찬식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
는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그리고 성탄절이다. 특별히 부활절은 예수님께서 부
2
4
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고,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전해주는 의미를 지니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있으며, 매년 부활절 날짜가 바뀌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매년 부활절을 중심으
상황이나 처지와
상관없이 성령 안에서
로 1년 단위의 계획을 짜게 된다.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삶을 살고자 하는
「킹덤빌더의 영성(2022, 규장)」의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실제적인 킹덤
빌더의 영성 훈련을 위한
묵상용으로 만들어진 책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을 기점으로 해서 첫 번째 보름 직후에 있
성도를 위한 책
는 주일을 부활절로 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활절 날짜는 계속 변한다. 예를
들어 2023년 부활절은 4월 9일이지만, 2021년은 4월 4일, 2011년은 4월 24
일, 2024년은 3월 31일이 된다. 매년 부활절이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 에 오게 되는 것이다.
1
3
특별히 기독교에서는 부활절을 기점으로 40일 전부터 사순절을 지낸다.
하나님의 구속사를 인간적인 관점이 아니라
그 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혹은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부르며,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인간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만
성령 안에서 주의 의와
구원을 예정하신 하나님
때부터 부활절까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과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을 묵상하
의 비밀의 경륜이 예수
평안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한 책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별히 부
이루어졌는지 보는 책
활절 한 주 전 주일을 종려주일(Palm Sunday)이라고 부른다. 예수님께서 십
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해 나귀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이 땅에
오신 왕 중의 왕을 알지 못한 채 호산나를 외치며
못 박히신 날을 성금요일
(Good Friday), 그리고 안식 후 첫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 부활 주일이
며, 우리는 지금 주의 날(주일)이라고 부른다.
28
그분을 맞이하는 주일을 말 그리고 종려주일이 지난 다음 월요일부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금요일까지를 고난 주간(Passion Week)이라고 부른다. 최후의 만찬과 세족식 있었던 목요일을 성목요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Column
지난 20여 년간 킹덤 패스파인더로서 하나님나라 복음을 탐험하며 깨닫고 체험하며 가르쳐 온 손기철 장로의 킹덤빌더의 삶과 영성의 정수(精髓)가 담긴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기적의 매일로 바꿔줄 킹덤빌더의 영성 영성의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할 킹덤빌더의 영성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킹덤빌더의 영성 손기철 장로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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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이 땅에 파송받은 둘째 아들의 삶 글│손기철 박사 (HTM대표)
킹덤빌더 6
지난달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지만, 몸은 이 땅에 있으면서 깨어 있
지 않으면 대사적 삶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이것은 사도 바울도 경
험한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과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주제파악(상황파악)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깨닫는 주체파악이라는 것도 알아보았다. 따라서 우리는 몸을 통하여 이 땅
에서 살면서도 늘 깨어서 그리스도 의식으로 살아야 하며,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육의 생각
이 아니라 영의 생각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계신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기 원
하시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것에 대한 가장 직접적이고 중요한 가르침
이 바로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7가지 자기 계시 중 포도나무와 가지에
대한 비유이다. 오늘은 이 세상에 파송받은 둘째 아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참포도나무, 농부, 가지의 비유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참포도나무와 가지의 이야기 중 1절부터 8절
까지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는
마지막 고난주간의
있었다. 제자들은 이스라
엘이 포도나무에 비유된다는 것을 구약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는 제자들이 잘 알고 있는 포도나무를 비유로 들어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하나님과 자신(참포도나무), 그리고 믿는 자들과의 관계를 설명하셨다.
31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성 목요일 만찬 때 마가의 다락방에서 이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이 말씀을 전하실 때 식탁에서는 포도주가
요 15:1-8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in me)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헬, 메노)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이 말씀을 읽을 때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가?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고 아버지는 포도나무 가지에 붙어 있는 가지를 관리하신다. 이 말씀
은 어떻게 아버지 집으로 가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이미 포도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 거
듭난 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나님나라의 관점, 즉 누가복음 15장의 관점
에서 볼 때 이 말씀은 파송받아 이 땅에서 살아가는 둘째 아들에 대한 이야 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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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참포도나무로, 아버지를 농부로 비유하셨다.
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나는 참포도나무요’라고 말씀하신 것은 강조의 표현이다. 첫 번째 헬
라어 동사는 인칭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포도나무에‘나는’이라는 의미
가 들어있다. 그런데 강조하시기 위해서 처음에 나는(에고)이라고 덧붙여 말
씀하셨고, 가짜 포도나무나 시원찮은 포도나무가 있지만, 나는 참포도나무
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내 아버지는 농부라고 말씀하신다. 한번 상상해 보라. 포도원에
는 포도나무가 있고, 농부는 땅과 포도나무를 잘 관리해서 열매를 많이 맺도
록 할 것이다. 열매가 열리는 것은 가지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농부)가
포도나무의 가지를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지)와
포도나무(예수님)가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며, 아버지께서는 가지에서 어떻
게 풍성한 열매가 맺히도록 관리하시는가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다(포도나
무의 관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관리법을
요약하면, 지난해에 생장한 가지는 더 이상 열매를 맺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싹이 트기 전에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올해 열매 맺는 가지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충분한 양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매
맺는 가지는 눈 솎기, 가지 유인, 순지르기 등을 통해서 그 가지의
33
하는
맺도록 한다). 예수님께서는 왜 자신을 참포도나무로 비유하셨을까?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약에서는 포도나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잎에서 행
광합성으로 인해 생성된 에너지가 필요한 꽃으로 가서 열매를
무를 비유로 들 때는 대부분이 온전치 못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낼 수 없는 포도나무처럼
행할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시 80: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사 5:2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사 16:10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겠고 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으리니 이는 내가 즐거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음이라
렘 2: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넓게 생각하면, 예수님께서‘나는 참포도나무’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
서 말씀하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참 이스라엘로 오셨다는 것이다. 좁게 생각
하면,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포도나무인
것처럼 말하지만, 악한 가지를 내거나 들포도를 맺는 포도나무였다. 그런 의
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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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스스로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참포도 나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왜 포도나무의 가지인가?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셨 Column
다(신 32:8-9).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 되셨고 그들과 언약을 맺
으시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그
들이 타락하고 우상숭배함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셨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맺어진 새언약에서는 민족 또는 혈통적으
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조건이 되지 못하
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롬 2:28-29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갈 3:7-9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갈 3: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1)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참포도나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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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붙어 있는 것만이 아니라 포도나무에 거함으로 열매를 맺을 때 비로소 하나 님의 자녀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구원받은 것이 끝이 아니라 구원을 이루어 가야 예수님의 재림 때 천국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비유적 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말씀하시고, (2)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고 (3) 단지 포도나무에
그렇다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요 15:2-3 무릇 내게 붙어 있어(in me) 열매를 맺지(헬, 페로)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헬, 아이로: take away)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헬, 카다이로: clean to)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우리는 보통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를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로
들고, 우리가 애쓰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 열매를 맺게 된
다고 생각한다. 이때 우리는 주로 5절의 말씀을 인용한다. 그런데 2절의“무
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을 자세히 살펴보라. 우리
가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고 그렇게 믿고 싶지도 않지만, 그냥 지나치기
에는 뭔가 개운하지 않은 채 넘어가야 하는 말씀이다.
한글 번역본은 크게 두 가지로 번역되어 있다. 하나는“내게 붙어 있으
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으로 다른 하나는“무릇 내게 있어(내 안
에 있으면서도)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으로 번역되어 있다. 또, 한글
성경에는 번역이 안 되었지만 모든 영어 번역본에서는“내게 붙어 있으면서
도”,“무릇 내게 있어(내 안에 있으면서도)”를“Every branch in me”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내게 붙어 있는 모든 가지, 즉 한 가지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은 구원받은 자 모두에게 해당된다.
또한 이 말의 핵심은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 있는 것만이 중요한 것
이 아니라 붙어 있지만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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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점에서는 가 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관점 에서는 그 결과로 열매를 맺느냐 맺지 못하느냐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맺다 (헬, 페로)는‘생산하다’의 뜻보다는‘가져오다, 운반하다’의 뜻이다. 영어 Column
Dr.
로 보면 produce라는 뜻보다는 bear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번역본의 대부
분이 bearing으로 표현하고 있다.
2절에 나오는“제거해 버리시고(take away)”와“깨끗하게 하시느니라 (prune)”의 어원은 동일하며 둘 다 현재형으로 쓰여 있다. 그것은 불변의 진
리를 말하고 있다. 참포도나무의 가지가 되어서(구원을 받았지만, 즉 법적으
로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단지 붙어 있
기만 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하여 버리고, 열매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서 깨끗하게 하신다. 이 말씀은 농부가 포도나
무를 관리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시고 우
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그렇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죄의 관점에서 구원을 볼 때는 우리가 예수 그
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나는 것과 정확히 같은 정도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자녀의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전하신 메시지는 무엇인가?
농부인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 우
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는 제거해 버리시
고, 열매를 맺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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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의 핵심은? ◆ 3절 |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다니면서 들은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었으니, 내 안에 거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Son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하나님나라의
깨끗하게 되었으니 예수님과 생명적 관계를 유지함으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 4절 | 내 안에 거하라(헬, 메노)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
나무에 붙어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
도 내 안에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이때‘거하다(헬, 메노, abide)’는 요한이 자주 사용한 독특한 표현이
다. 신약에 총 118번이 나오는데 요한이 68번이나 사용하고 있다. 요한복
음 15장에는‘거하다’라는 말이 10번 나오며 1-8장 사이에는 7번이나 나 온다. 한마디로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할 수 있
다. 이때‘거하다’는 생명적 관계 안에 거하는 것을 말한다. 단지 그곳에 있
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나누며 지속적으로 머문다는 뜻이다. 한글성경에서
는 2절과 4절의‘붙어 있다’를 같은 단어로 썼지만 원어로는 다른 뜻을 가
지고 있다.
요 15:2 무릇 내게 붙어 있어(in me)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요 15:4 …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4절의‘붙어 있지’는 단순히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적 관계를 가 지고 지속적으로 거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 의미의 차이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말씀은 요한복음 14장 10절이다.
요 14: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헬, 엔: in)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헬, 엔: in)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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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헬, 메노: 거한다)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헬, 포이에오: 창조하다, 행하다)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니라”는 단지 하나가 되는 것뿐
만 아니라 생명적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거함으로써 그분이 우리를 통
해서 나타나시고 우리는 그분을 나타내는 것이다.
◆ 4절 | 내 안에 거하라(헬, 메노)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없음) 가지
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
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헬, 메노)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 5절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
하면(헬, 엔, 메노)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이 말은 단순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있
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그분과 끊임없는 생명적인 관계를 가짐으로 그분은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고, 우리는 그분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안에 거할 때(엔, 메노가 합쳐질 때, abide in: 생명적인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머무를 때)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대부분 이 구절을 잘못 해석하여, 단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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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구원을 받으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지 만, 단지 안에 있는(헬, 엔) 것만으로
열매를 맺게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진 실은‘안에 거해야(헬, 메노)’한다. 지속적인 생명적 관계를 가지며 머물러 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을 식물학적으로 생각해보자. 가지에 열매가 맺히기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위해서는 뿌리로부터 수액이 끊임없이 가지로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가지
는 그 에너지를 가지고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해야 한다. 만들어진 에너지
는 크게 두 가지로 사용된다. 첫째, 가지가 더 많은 수액을 빨아올릴 수 있
도록 하고 둘째, 가지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튼튼하게 되도록 한다).
◆ 5절 |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새는 하늘에서만, 사자는 땅에서만,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자유로울 수
있다. 물고기를 땅에 두면 살기 위해 몸부림치겠지만 그러면 자유를 누리기
는커녕 죽어 가게 된다. 기차가 철로 위에서만 자유롭게 되듯이 사람은 하
나님의 뜻 안에서만 자유롭게 본래의 자신으로 살 수 있다. 그것이 바로“너
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언뜻 생각하면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깊이 묵상해 보면, 이 세상에서 열심히 살고
자 애쓰는 사람은 그렇게 살수록(육신의 즐거움과 편안함, 잠시의 행복을 추 구할수록)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을 뿐임을 알게 된다.
결론: 주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지만, 받아들인 다음에는 결
코 그대로 두시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의 관점
에서 구원을 볼 때, 단지 죄사함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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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 때문에 예수님께서 은혜와 진리로 오신 것 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을 보내 주신 것이 바로 은혜이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지금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 안에 오 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기를 원하신다. 다른 말로 우리의 영 뿐만 아니라 혼과 몸도 구원을 이루어 가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바로 열 매 맺는 삶이다. Column
그리스도 의식을 가
진 자는 하나님의 의를 누리고 나타내는 것에 초점을 두는 삶을 살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주님의 생명으로 자신의 몸을 통해서 드러냄으로
나님의 뜻을 이루는 즉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된다. 시간의 축 상에서 사는 것
이 아니라 차원의 축 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도 겪는 대부분의 고통과 괴로움은 육
신의 죄 때문에 일어난 것이지만, 주님께서 그것을 허용하시는 것은 바로 우
리로 하여금 깨끗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 말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하
나님의 의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함이다.
41 그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와 동일하게 거짓자아로 살아가면, 죄를 짓지 않는 데에 초점을 두는 삶
살 수밖에 없다. 또한 지금 여기에서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지금은 그러나 언젠가는...’을 추구하게 된다. 반면에
을
하
즉 우리의 죄에 대해서 징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음 호에 계속 이어집 니다)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6
두려움을 넘어 평안과 기쁨으로
4월 8일 1주차를 시작으로 4번에 걸쳐 진행된 28기 KBS가 은혜롭게
막을 내렸다. 100여명의 수강생 중에는 하나님나라 복음을 알고자 하는 열
정을 가지고 온 사람도 있었고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온 사람도 있었다. 그
러나 손 장로의 열정적인 강의와 조장들의 섬김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굳
었던 마음이 녹아지기 시작했다. 두려움은 평안으로 기대는 기쁨으로 바뀌
었다. 매주 만나는 조원들과도 가족 이상의 친밀함이 느껴졌고 주중 단톡방
에서도 은혜의 나눔들이 이어졌다. 4주간의 스쿨이 끝나는 날, 마귀에게 속
아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갇혀 살다가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다는 간증들을
들으면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졸업식이 마치 축제 같았
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했다. KBS를 마치고 다시 삶이라
는 전쟁터로 돌아가는 킹덤빌더들을 축복하며 우리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역
사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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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ion
처음에는 말씀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뒤편에 서서
강의를 들어도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이 세미나는 신학생들
이나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저에게 KBS를 소개해주신 멘토님이 어느 날 갈비를 사주시며 하나
님께서 저를 격려해주기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이후 강의 중간 중간에 말
씀이 조금씩 깨달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이 대면으로는 3번째 KBS인데요. 첫 번째 50%, 두 번째 60%, 세 번째 80% 정도 졸지 않고 들을 수 있었습
니다. 조장님을 비롯해 섬기시는 사역자분들의 중보기도의
힘을 체험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났습니다. 아마도 영으
로 깨달아지고 마음에 심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로
님께서 강의 중에“직장은 돈을 벌기 위해서 가는 곳이 아닙
니다.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라고 말
씀하실 때 하나님께서“미영아! 네가 그런 사람이다”라는 감
동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알바하는 곳에서 하나님나라 확장
하는 훈련을 하고 있는데‘가끔씩 나 잘하고 있나?’하는 생
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저에게 그런 사람이
라고 확증해주시는 것 같아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여전
히 거짓자아에 속아 부정적인 감정, 분노, 화, 억울함. 비난, 정죄하는 마음이 들지만 매일 그 감정들을 하나님께 올려드
43 28기 KBS 간증
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을 방출하기 위해서 될 때까지 훈련하려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딸아이를 위해 유 부초밥을 만들면서 유튜브에서“하나님나라에서 누리는 기 01 송미영
도”의 찬양을 듣고 있을 때입니다. 매일 매일 외쳤고 머리로
는 알지만 누리지 못했던 일…“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하나
님의 충만하신 사랑과 기쁨”이 올라오면서 그 사랑과 기쁨
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희 가정을 다시 하나님의 자
녀로 살리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작년 26기 KBS를 수강한 후 회사에 위기가 찾아왔습
니다. 그 위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높여주셔서 직원들 이 저를 따르고 상사들까지 저에게 조언을 구하는 일을 경험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회사에서 사람보다 일을 더 중요시 해 왔는데 이상하게도 교회에서 소그룹을 맡은 것 같이 직원들
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게 되었습니
다. 한 번도 교회 이야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직원들이 먼저
제 배후(?)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복음
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일하
시는 경험을 하고나니 더 정확하게 배우고 싶어 KBS 재수
강을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가 그립기도 했고요. 재수강하
는 김에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어머니도 계속 설득하여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첫 주 기름부음기도 시간에“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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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성령체험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하고 기도했고 집에 돌 아가는 길에 어머니와 진정한 회개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둘 째 주 방언기도 후 어머니는 어린아이와 같이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시고 감사함에 눈물 흘리시며 일주일 간 킹덤빌더 교 02 이지인 Devotion
재를 붙잡고 지내셨습니다. 그런데 그 주에 남동생에게 재정
문제가 크게 터졌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동생에게 이
위기가 기회가 될 거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 문
제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과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네 하
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
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쥐지 말고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신 15:7-8)”이 말씀처럼 제 손을 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게
있던 물질에 대한 욕심과 염려와 걱정, 이기심들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모든 권한을 이양했습니다. 동생의 일을 통해 제
거짓자아를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구원
과 변화를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킹덤빌더
스쿨에는 남동생과 함께 참석하겠습니다.
나는 평신도로서 세상의 전문 영역에서 하나님을 나타
내는 삶을 갈망해왔다. 장로님의 서적과 유튜브 영상들을 보
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이‘정체성의 변화’부터 시작해야 한
다는 깨달음을 갖기 시작했지만. 사실 쉽지가 않았다. 설교
들을 때는 너무 좋지만 막상 현실로 돌아와 이성이 발동하면
과연 내가 제대로 알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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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지 혼동이 되곤 했다. 그런 데 이번 킹덤빌더스쿨을 통해 조금이나마 깨닫고 체험한 지 금의 상태에서 바라보니 그 말씀은 이성의 차원이 아니라 하 03 김정아 28기 KBS 간증
나님의 생명 안으로 들어가 체험하고 누려야 깨달아지는 것
이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예전에도 들었던 말씀인데 왜 그때는 그렇게 살지 못했 을까? 1주차 숙제인 영화‘트루먼쇼’를 보면서 많은 깨달음
을 얻었다. 진짜‘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거짓 세상
안에서 거짓자아로 내가 아님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차원 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거짓자아에서 벗어나 나
의 거짓자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생겼다. 슬픔과 공
허의 감정이 찾아올 때 그 공허를 느끼는 내 감정이 실체가
아님을 보았고 신기하게도 그 공허가 사라지는 경험이 늘어 나게 되었다.
1주차에 기름부으심 기도를 받고 방언기도를 한 이후
내 삶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주일에 교회에서 만난 성도
한명 한명이 너무 사랑스러워 보이고 내 안에서부터 생명력
이 솟아나오는 것을 느꼈다. 어떤 자매를 나도 모르게 꼭 안 아주었는데 그 자매가“이유를 모르겠는데 눈물이 나와요”
라고 말했고 내 안에서 내가 아닌 하나님의 생명이 흐르는
것을 또 한 번 경험했다. 1주차 이후에 맞이한 월요일 아침
에 방언기도를 하는데‘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그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 드렸다. 예
전에 내 거짓자아는 항상 성장해야 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
면 안 된다고 스스로 채찍질해왔다. 그러나 그날은 내 거짓
자아의 신념에 기초한‘열심’이 아니라 그분의 음성에 따라
그분의 임재 안에서 안식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작년 9월 휴직하면서 하나님께서 목양할 9명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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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ion
을 붙여주셨다. 그동안은 내 능력 안에서 말씀의 양식을 먹
이고 삶을 코칭해주는 식의 양육을 해왔다. 그런데 KBS를
들은 이후에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나누게 되었고 첫 주부
터 바로 말씀대로 선포하기로 실천했다. 매일 아침 말씀을
보내어 말씀대로 선포하고 심중에 심으라고 가르쳤고 매일
심고 선포한 말씀을 카톡방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처음에는
당황해 하던 양육자들의 반응도 점차 달라져 두 주 만에 그
들의 삶 가운데 작은 진동이 생기고 있음을 느낀다.
새로운 차원의 삶을 경험을 조금씩 맛볼수록 그동안 속
아온 세월에 대한 아쉬움과 분노가 생긴다. 여전히 거짓자
아에 갇혀 세상에 있는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
운지 모르겠다. 더 많은 주님의 자녀들이 깨어나 킹덤빌더로
세워지기 위해 나도 더욱 능동적으로 천국으로 침노하고, 거
짓자아의 습성을 영으로써 죽이는 삶을 살아야 겠다. 주님께
서 열어주시는 대로 만나는 이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삶을 소
개하고 그들을 킹덤빌더로 세우는 일에 쓰임받길 소망한다. 28기 킹덤빌더스쿨은 지난 가을 은퇴와 함께 내 마음 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던‘하나님나라 복음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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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훈 련’의 시간이었다. 화요집회와 장로님 저서에 소개된 하나 님나라의 비밀과 복음을 부분적으로 접해왔던지라 스쿨 내 용이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새롭고 방대한 하나님나라 복음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지면서 과제를 해내기도 쉽지 않 04 송명애 28기 KBS 간증
았다. 그런데 오랫동안 도둑맞은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죄의식에 묶여 늘 죄책감과 두려움, 염려, 후회로
가득 찬‘내가’가 주체가 되어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과 권
세를 잃어버린 일그러진 자아상을 그려왔다. 당연히 나에게
하나님은 사랑과 신뢰의 대상보다는 심판과 정죄, 두려움의
공의의 대상이었다.‘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
서 내 잠재의식 속에서 흐느껴 울고 있는 어린아이가 보였
다. 그리고는 곧바로 마귀에게 속아 반쪽짜리 복음으로 살아 왔던 지난날의 모습이 한편의 영화처럼 내 의식을 스쳐 지나 갔다.‘과거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고 내가 예수 그리 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녀임을 몰랐던 것이 아닌데도
왜 이토록 하나님나라 복음이 절실하게 다가오는 걸까?’답
을 찾았다. 내가 죽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성경을 읽고 적용하고 묵상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내 자아가 먼
저 죽어야 함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지도 그 자아를 포기하지
도 않은 채, 왜곡된 믿음과 거짓자아가 만들어낸 복음에 대
한 단편적 지식으로 하나님을 이용해 늘 만족과 부족을 채우
려고 했음을 깊이 후회하고 회개했다.
스쿨에 참여하면서 성경과 내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
다. 무지와 편견, 마귀의 속임수에 대한 영의 눈을 뜨기 시
작한 것이다. 이제는 숲 안을 들여다보듯 통전적 하나님나라
관점에서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이
다. 사실 내 체력으로 스쿨에 참석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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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였다. 하나님나라 는 보이지 않지만 실존하는 영의 세계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
Devotion
다. 첫 강의 몇 주 전부터 시작된 허리 통증은 매주 심해져
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토요일 아침만 되면 약간의 통증을
안고 어김없이 집을 나서며 넉넉히 스쿨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경험했다. 나는 2013년 폐암수술 이후
매년 폐 부위에 전암성 병변을 체크하며 때로는 가슴 졸이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스쿨 기간에도 감기와 몸살로 심한
기침과 가슴 통증이 계속 되었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마귀
의 통치에서 벗어나는 핵심비결’영상을 보는데 장로님께서
“지금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을 하는 분 하나님께서 치유하
셨습니다”라고 딱 두 번 선포기도를 하셨다. 온몸에 전율과
함께 너무 놀라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었다.‘아하~ 하나님께서 날 치유하고 계시는구나. 내가 말
씀을 이루는 자가 되었구나’라고 고백하며 얼마나 많은 눈
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이미 동네 병원에서는 폐 부위에 염
증 소견을 내려 다급하게 폐암 수술 병원에 예약을 한 상태
였다. 내 생각과 느낌, 판단으로 상상의 이야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말씀으로 치유되었다는 믿음이 여지없이 흔들리
며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불안해하는 거짓자아의 모습이 보
였다. 수술 병원에서 결과를 확인하러 들어가기 직전 갑자기
조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곧바로 내 차례가 다가왔고 기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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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을
전화를 걸 었고 하나님께서“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 다”라고 미리 말씀하고 계셨음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리 고 나는 어느덧 병원 벤치에 앉아 옆에 앉은 성도에게 하나 님나라 복음과 화요치유말씀집회에 대해 전하고 있었다. 28기 KBS 간증
전암성병변 부위와는 상관이 없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
들었다. 진료실에서 나와 곧바로 조장님에게
조장님과 조원들과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우리는 하나님
의 걸작품임이 깨달아졌다. 짧은 교제 가운데에도 영성, 가 족들과의 관계, 질병, 재정의 문제를 드러내심으로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었다. 하
나님, 이제 킹덤빌더로서 하나님나라 복음에 대한 올바른 지
식과 믿음으로 제 삶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4주간의 킹덤빌더스쿨을 마친 다음날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제가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고 오랫동안 집을
비워두다가 청소를 하려고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다른 사람이 이 집에서 살고 있던 흔적이 보이더
라고요. 깜짝 놀라서 집안을 돌아다니는데 한 남자가 욕실에
서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내 집이니 나가라고 하
자 그 남자는“여긴 내 친구 집이다. 친구가 여기 와서 살아
도 된다고 했다.”라고 했습니다. 저도 언성을 높이며“당신
이 말한 친구가 어디 있냐, 이것이 다 내 물건이고 내 집이
다. 당장 나가라”라고 말하자 그 남자는 자신이 친구한테 속
은 것 같다면서 자기 살림을 다 챙겨서 투덜대며 나갔습니
다. 그 뒤로 집은 잠잠해졌고, 저는 다시 집 안을 돌아다니 며 어디를 청소하면 좋을지 보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심하
욕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누가 욕을 하나?’하며 소리 가 나는 쪽을 찾아 걸어갔습니다. 창문이 다 닫혀있고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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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05 이소영 Devotion
에 큰 창문이 활짝 열려있길래 닫으려고 가까이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거실 창틀에 매달려서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
무 놀라서“할아버지, 왜 저희 집에 대고 욕하세요. 당장 내
려가세요!”라고 소리치자 잡고 있던 창문을 놓더니 저를 째
려보면서 지나갔습니다. 저는 창문을 서둘러 닫고 꿈에서 깼 습니다.
꿈에서 깬 후 하나님께“하나님, 이 꿈은 무슨 꿈이에
요? 저에게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들렸던 마음의 음성은“너의 가난의 묶임이 끊
어졌고 이제는 네가 빼앗겼던 영토가 회복되었다. 나의 무한
함을 제한하지 말고 내가 주는 부에 대한 약속을 받으렴”이
었습니다.
스쿨 때 가난의 묶임이 있는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에
체크가 많지 않아서‘난 가난의 묶임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
했지만, 장로님께서 체크한 것 하나하나 회개하고 오라고 하
셨던 말씀이 생각나서 순종하며 기쁨으로 회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28기 KBS를 마치며 앞으로 저를 통해 예수님께서
나타나시는 삶이 어떨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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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기 KBS 간증
아버지와 함께한 아름다운 시간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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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글│윤성혜 집사(HTM 사역자)
하나님
제4기 킹덤토크 스케치
2023년 5월 19일,‘두근두근’,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앞둔 사람이
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두근거림을 안고 16명의 아름다운 킹덤빌더들이
하나님과의 더 깊은 만남을 기대하며 하나둘씩 헤븐리 하우스로 입성하였
다. 조장님들과 부조장님들, 그리고 스태프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주님의 따
스한 품에 안기는 귀한 시간, 그 소중하고도 존귀한 2박 3일간의‘킹덤토크
와 새마음 훈련’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DAY 1
찬양과 경배로 첫날 첫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인
킹덤빌더로서 아버지께 올려드리는 찬양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주님
께서 각자에게 하시는 말씀을 심중에 심는 시간이었다. 손기철 장로는 이번
킹덤토크를 통해 모두 성찰과 휴식과 안식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이
야기하면서, 더 이상 교학 사역으로만은 변화될 수 없기에 2천 년 전에 예수
님께서 하신 전수사역으로 변화되게 하기 위해 킹덤토크 새마음 훈련을 하
게 되었다고 말했다. 킹덤토크는 각자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
니라 세상에서 하나님을 나타낼 킹덤빌더들을 훈련하는 곳이라고 강조하였
다. 그렇기에 거짓자아의 판단과 생각, 감정을 내려놓고 우리 혼이 온전히
그리스도 안에 거하도록 허용할 때 생각과 감정이 변하는 것을 체험하는 시
간이 될 것임을 이야기하였다. 이 시간은 가진 것을 버리는 시간이며, 하나
님의 것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옳고 그름과 시시비비를 따지는 차원에서 벗
어나 나를 유지시키기 원하는 과거와 미래의 생각을 포함한 모든 것에서 자
유함을 누리라고 하였다. 그리스도 안에서‘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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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하나님 과 연결되어 있을 때, 즉 혼이 영 안에 있을 때, 말씀이 심중에 새겨지고 영 으로 몸의 행실을 죽여 하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하였다. 그렇기 에 진정한 영성은 평범한 삶 속에서 주님을 나타내는 삶임을 강조하였다.
54 이어서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개와 기대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약간은 긴장된 모습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지체들을 알아가는 시간 이 되었다. 저녁 강의 시간에 손 장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으로 대화하는 것이며 임재호흡으로 시작하여 성령 안에서 방언기도 를 할 때 우리의 혼이 하나님의 영안에 거하게 됨을 여러 번 강조하였고, 이 어서 실제로 임재호흡과 30분간의 방언기도 시간을 통해 주님과 생명적으로 연결되어 주님의 영의 통치함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킹덤토크를 통해 주시는 주님의 선물 중 하나는 바로 조원들과의 만남 이다. 강의 후 9시부터 조별로 모여서 각자의 삶을 나누고 어떤 한 가지의 Sketch
제4기 킹덤토크 스케치
열매를 가지고 가고 싶은지 나누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서
로를 바라보고 수용하는 시간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DAY 2
둘째 날. 맑은 하늘과 싱그러운 꽃향기, 아름다운 새소리가 어우러진 헤
븐리 하우스의 아침이 밝았다. 이날 첫 강의 시간에 손 장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의 삶에서 나타나실지 기대하며 말씀이 이루어진 것을
선포하는 선제적 믿음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하루에 하나
씩 말씀을 심중에 심을 것을 제안하였다. 이어진 Q&A 시간에는 킹덤빌더로
서 실제 삶에서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손 장로와의 심도 깊은 킹덤토크가 이 어졌다. 한 자매는‘이런 질문을 해도 될까?’라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내어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
른 자매는 다른 사람들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자신의 문제도 해결되었다고
했다. 석연치 않았지만‘믿을 거야’라고 덮어 두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완
전히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는 평안함과 주님께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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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자유함을 누리는 가운데, 주님
과의 생명적 관계 안에서 믿음체계와
가치체계가 변해가고 자연스럽게 행
동이 변해가는 전수사역의 진수를 체
험하는 시간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오전 시간
을 마치고 김수현 집사와 엔젤팀이
준비한 점심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예쁜 상차림과 건강한 재료가 어우러
진 자연식 밥상은 모두의 탄성을 자
아냈다. 김 집사는 자연의 산물을 먹
으면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
길 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고 하
였으며, 이 시간이 하나님의 잔치이
기에 식사 시간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빛의 잔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엔젤팀
지체들은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가족
을 보살피는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
했으며, 오늘 여기서 함께할 수 있다
는 것에 감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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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섬기는 자 체가 은혜이며 두근두근 사랑의 마음 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함께한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 의 호의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Sketch
57 오후 강의 시간에 손 장로는 하나님의 생명 가운데 거할 때 하나님께서 내면의 상처, 쓴뿌리, 그리고 견고한 진을 허무신다고 말했다. 말씀 이후 각 자 온전히 주님과 독대하는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휴식의 시간 동안 한 자 매는 헤븐리 하우스를 근처를 산책하며 드넓은 하늘도 하나님이 창조하셨 고, 하나님의 생명이 넓고 깊고 큰데 왜 누리지 못하고 있냐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고 간증했다. 또 다른 자매는 과거 상처 받았던 제4기 킹덤토크 스케치
장면이 떠올라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팠으나 자신도 모르게“저는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이 장면은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저에게 어떠한 영향력도
끼치지 못합니다”하고 선포하였는데 눈물이 말라버리고 평안함이 찾아옴을
경험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손 장로는 저녁 강의 시간에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분리되어
선으로 악을 물리쳐야 한다고 속이지만,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서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느끼고 그리는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어서 우리
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이기에 하나님께서 하
시는 일을 제한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어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임재호흡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실습으로 주님의 임재를 체험한 후, 그동안 자신을
힘들게 하였던 마음의 상처와 부정적 감정들을 일으켰던 기억들을 성령님의
조명하심 가운데 그리스도 안아서 바라보는 나비손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 졌다. 한 형제는 어릴 때의 경험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가는 것이 두려웠으나
성령님께서 그 장면을 바꾸어 주심으로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
지게 되는 돌파를 경험하게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오후 9시부터 이어진 조
별 두 번째 모임에서는 지난 1박 2일간 주님 주신 은혜의 나눔이 더욱 깊고 풍성하게 이어졌다.
DAY 3
비 온 뒤의 상쾌함과 함께 3일 차가 시작되었다. 손기철 장로는 주일 아
침 예배에서 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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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 전쟁을 설명하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심중에 하 나님의 통치를 이루어 내길 원하시며,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여 가는 것이 가나안 땅에서 이방인을 진멸하는 것과 동일함을 이야기하였다. 심중에 하 나님의 것을 심으면 하나님께서 나타나시고 심중에 심는 대로 취하게 하시 기에 우리는 매일 이긴 싸움을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은 성찬식을 Sketch
통해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떡, 한 잔을 나눔으로 의와 평강과 희락 가
운데 한 몸 된 지체로서 기쁨을 나누었다. 이어지는 Q&A 시간에 못 다한 킹
덤토크 시간을 가졌으며, 각자에게 주신 감동대로 킹덤빌더로서의 정체성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나는 당당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말하고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자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킹
덤빌더들의 심중에서 나오는 고백이 이어질 때마다 주님을 향한 감사와 환
호의 박수갈채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땅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주님과 함께한 킹덤빌더들의 2박 3
일의 여정!“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자녀야!”라고 외치며 마음껏 주님의 사
랑을 누리는 이 시간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고, 주님께서
주시는 신성과 원복을 체험할 수 있었다. 기념 촬영을 마치고 남미에 계셨 던 선교사님께 스페인어로 찬양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진심을 다해 몸으로
찬양하시는 선교사님을 따라 함께 모인 킹덤빌더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금
여기에서 주님께 기쁨으로 찬양 드리는 아이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주 예
수 나의 기쁨 내 마음속에, 엔미꼬라손(내 마음속에), 엔미꼬라손(내 마음속
에)~~”
빛나는 얼굴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아름다운 킹덤빌더 한 사람 한 사
람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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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리 하우스에 은은히 퍼지고 있었던 찔 레꽃 향기처럼 퍼지고 있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제4기 킹덤토크 스케치
영적돌파와 신앙의 성숙이 시작되는 곳
헤븐리터치 아카데미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헤븐리터치의 모든 스쿨과 세미나는 지난 20년 동안의 아름다운 열매와
신학적 검증을 통해 이 시대의 성령 사역자로 공인된 손기철 박사가 강의합니다.
HTA의 스쿨과 세미나를 수강하는 분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온라인 Q&A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강의 중 궁금했던 부분이나 신앙적인 질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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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A 수강신청 강의 목록
킹덤빌더스쿨 (KBS) 킹덤빌더 + 라이프스타일 스쿨
하나님나라
복음의 핵심진리를
배우고 체험하는 스쿨
스쿨 1 12강, 12시간 8분
스쿨 2 9강, 11시간 35분
스쿨 3 13강, 14시간 47분
하나님 자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실제적으로 배우고 훈련하는
스쿨 1 9강, 10시간 9분
스쿨 2 9강, 9시간 15분
성령과 기름부으심 세미나 치유 세미나
아름다운 열매와 신학적 검증으로
공인된 성령과 기름부으심 세미나
13강, 8시간 51분
내적치유와 하나님의 형상 회복하기
스쿨
하나님나라의 복음에 기초한 신성한 건강 유지, 영혼육의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둔 세미나
강의 목록
1강 INTRODUCTION
2강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를 아는가?
3강 당신은 새언약의 성취인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아는가?
4강 나는 누구인가?
5강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
6강 인간에 대한 성경적 이해
7강 거짓자아(겉사람, 에고)의 실체 대해부
8강 내면의 역동성에 대한 이해
9강 내면의 상처와 쓴 뿌리에 대한 이해
10강 기존 내적치유에 대한 이해
11강 세 차원 세계에 대한 이해
12강 거짓자아에서 벗어나기
13강 회개와 용서
14강 상한 감정 토해 내기
15강 그리스도 의식 가지기
16강 고통과 괴로움을 새롭게 이해하라
17강 임재 호흡 훈련 실습 및 기름부으심 기도
기존 내적치유의 한계를 보완한 하나님나라 복음에 기초한 내적치유와 하나님 형상 회복하기 수련회 21강, 9시간 37분 17강, 14시간 56분 한 달에 한 번 ZOOM에서 비대면으로 손기철 박사가 직접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드립니다.
5 월 헤븐리 뉴스레터
1. 아카데미 Q&A
5월 14일 주일 저녁 HTM아카데미 Q&A 가 줌으로 진행되었다. 28기 KBS와 온라인 아카데미 수료 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손 장로는 사전 접수한 질문과 즉석에서 받은 질문에 답변
했다.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듣는 시간인만큼 참가자들은 손 장로의 설명에 집중하여 귀 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헤븐리터치 아카데미 홈페이지 FAQ 코너에 들어가면 그간 모아둔 질문과 손 장로의 답변을 볼 수 있다. 킹덤빌더들이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
2.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 4기
양평 헤븐리 하우스에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동안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이 열렸다.
28기 킹덤빌더스쿨 수료생들로 구성된 이번 모임은, KBS 이후 삶에서 겪는 갈등과 고민을 해소
하는 시간이 됐다. 참석한 16명은 손 장로의 강의와 질의응답, 조별 모임을 통해서 삶터와 일터에
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게 될 것이다. 이들이 앞으로 킹덤빌더로 살면서 들려줄 이야기를 기대
해 본다.
News 헤븐리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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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 말씀 MP3 발송 중보기도 HTM 파트너 컨퍼런스 초청 스쿨 및 세미나 할인
01 치유와 권능 두란노│2006 04 기름부으심 규장│2008 02 고맙습니다 성령님 규장│2007 03 왕의 기도 규장│2008 07 기대합니다 성령님 규장│2011 05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 규장│2009 06 치유기도 규장│2009 08 알고싶어요 성령님 규장│2012 09 알고싶어요 하나님의 나라 두란노│2013 10 알고싶어요 하나님의 의 두란노│2013 11 킹덤빌더 규장│2015 12 하나님 앞에 머물러라 규장│2015
13 하나님의 힘으로 병이 낫는다 규장│2016 16 하나님의 하루 규장│2017 14 기도하기 전에 규장│2016 15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규장│2017 17 하나님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는 자 규장│2018 21 킹덤빌더의 영성 규장│2022 22 킹덤 시크릿 규장│2023 18 킹덤빌더 라이프스타일 규장│2019 19 말씀대로 말하라 규장│2019 20 수수께끼 같던 영혼몸의 비밀이 풀린다 규장│2021 25 신유의 비밀 헤븐리터치미디어│2011 26 구원과 하나님 자녀의 삶을 위한 12가지 핵심진리 헤븐리터치미디어│2015 27 알고싶어요 성령님 스페인어│2017 24 왕의 기도 중국어│2017 23 왕의 기도 스페인어│2017 28 하나님 앞에 머물러라 러시아어│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