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킹덤빌더 매거진 1월호

MAGAZINE FOR KINGDOM BUILDERS OF HEAVENLY TOUCH MINISTRY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TM)는 2008년 손기철 장로(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재훈)가 설립한 초교파적 선교단체이며 헤븐리터치(Heavenly Touch)는‘하나님나라의 도래와 그 나라로의 침노’를 지칭합니다. HTM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고 주의 백성들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함으로써 성도들이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품과 권능을 나타냄으로 각자의 가정과 일터를 하나님나라로 변화시키도록 섬기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HTM 대표인사

COLUMN Dr. Son의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1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 MZ 세대와 킹덤빌더 SPECIAL 2023 트렌드 분석으로 슬기로운 신앙생활 MESSAGE HTM 메시지│말씀으로 자신과 삶을 변화시키는 비밀 SKETCH 제2기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 스케치 DEVOTION 제2기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 간증 27기 킹덤빌더스쿨 간증 HTM 치유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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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로 5길 35 파크스퀘어 지하 1층

발행인 | 손기철

기획 | HTM 미디어팀

편집 | 신주연

교정 교열 | 정은영, 박희진

디자인 | 한혜진, 김혜성

전화 | 02-576-0153

팩스 | 02-447-2039

이메일 | htm0691@naver.com

홈페이지 | www.heavenlytouch.kr

발행일 | 2023년 1월 1일 통권 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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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파트너분들께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당신이라는 멋진 배가 돛(믿음)과 키 (말씀)를 이용해 성령의 거대한 바람을 타고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는 한 해가 되길 간구합니다. 저는 지난 달에 규장에서 출판된「한국교회 트렌드 2023」 이라는 책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2019년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12월, 다음 해를 위해 기도할 때, 주님께서는 저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이제는 한 성도가 더 이상 한 교회만 다니지 않으리라 는 것과 둘째, 앞으로 사이버 공간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사역이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개신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책이 바로 앞서 언급한 책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가나안 성도(하나님을 믿지만 교 회에 나오지 않는 성도)를 많게는 2백만 명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런데 코로 나 이후 지금은 가나안 성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 에 따르면 가나안 성도 외에도 코로나 동안에 새로운 부류의 성도들인 플로 팅(Floating Christian) 성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다시 두 부류 로 나눌 수 있는데, 교회에 출석하면서도 인터넷으로 다른 교회의 설교를 듣 는 성도인 닻형 플로팅 성도와 교회에 적을 두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인 터넷으로 여러 교회의 설교를 듣는 성도인 부평초형 플로팅 성도입니다. 이 두 부류의 플로팅 성도가 지금 한국 전체 개신교인의 54%를 차지한다는 것입니 다. 즉 개신교인의 절반이 더 이상 한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되었으며, 누구도 어떤 것도 과거로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교회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과거 역사를 볼 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늘 위기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게 하셨고, 새로운 세대를 통해서 주 의 경륜을 이루어가셨습니다. 우리는 코로나가 세상을 바꾸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에 코로나를 허용하시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도 록 하셨고, 새로운 세대를 준비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그동안 우리가 지향해왔던 거짓자아에 기초한 십자 가 복음에서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자아에 기초한 하나님나라 복음으로의 전환입니다. 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 진리이지만 그 자체가 복음의 완성은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고, 우리를 통 해서 이 땅에 그분의 통치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이 다시 우리 안에 임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

활승천하신 다음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 은 십자가를 믿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와 부활에 참 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새 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말씀과 성 령을 통하여 자신 안에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감으로써 자신의 일터에서 하나 님의 지혜와 능력과 성품을 나타내는 존재가 킹덤빌더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하나님나라 복음으로의 개혁과 더불어 킹덤빌더라 는 새로운 세대의 도래가 나타나는 시대입니다. 다른 말로 지금은 킹덤빌더들 을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이 땅에서 실현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식어지고 미혹이 판을 치겠지만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킹덤빌더들은 점점 더 세워질 것입니다. 비록 그 수가 많지 않더라도 그들의 삶을 통해서 복음이 전해지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믿음으로 선포하거나 추측한 것이 아니라 지나온 역사와 현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개신교의 역사를 되 돌아볼 때 제1종교개혁으로 진리의 말씀이 회복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성도들 이 말씀을 볼 수 없었지만 종교개혁을 통해 성경이 본격적으로 번역되면서 누 구든지 말씀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로 교리와 믿음체계가 만들어졌습 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 성령의 역사가 회복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삼위이 신 성령 하나님이 부정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체험하고 성령의 인 도함을 받고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삶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그 결 과로 감리교에 이어 성결교가 만들어지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신 이유가 자녀들로 하여금 삶 속에서 마귀의 통치 를 무력화시키고 이 땅에 주의 뜻을 나타내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실현되어야 하는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할 이유를 또 다른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1의 종교개혁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영혼의 개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개혁복음주의는 영혼 구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의 역사를 보 면 오순절 은사주의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간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마귀의 통치를 무력화시키고 인간의 몸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 다. 그것은 바로 성결교와 순복음 등을 통한 질병 치유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 가 하나님께서는 결핍과 부족으로 시달리는 인간의 물질 문제도 회복시켜 주 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지난 개신교의 역사를 보면 영혼뿐만 아니라 몸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러한 회복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 동안에 보여 주셨던 것이며, 하나 님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이 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자녀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기를 원하 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이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거짓 자아가 주체가 되어 청빈신앙 또는 번영신앙에 초점을 둔 신앙생활을 하고 있 습니다. 즉 신앙생활은 열심히 하지만 생활신앙은 온전치 못하고, 교회를 통한 하나님나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 3:16-17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전 세계가 코로나를 겪게 된 것은 하나님 섭 리의 일부입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주체가 되어 전 세계가 하나되는 것을 일 시에 멈추게 하고 격리시킨 것은 세상 나라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나 라로 침노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복음에 따른 삶 을 살아내는 킹덤빌더의 시대를 일으키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차원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 가 가까워 올수록 이러한 차원적인 삶을 사는 킹덤빌더들이 모든 영역에서 일 어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그들은 그리스도 의식을 가지고 킹 덤 멘탈리티로 무장한 존재들이며, 하나님나라의 실체를 보여 주는 자들입니 다. 그들이 세상에 하나님의 통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고, 그들의 삶을 통하여 변화를 받은 자들이 새로운 자녀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마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고후 6:1-10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이 현재적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특별히 2023년은 이 세상에 덮칠 더 큰 파도 를 맞이하기 위하여 숨 고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보이는 세계의 실체에 묶이지 말고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상을 붙드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하나님나라 안에서 주기도문대로 기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는 혼돈과 미혹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롬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사랑하는 파트너 여러분, 우리는 시와 때를 알아야 합니다. 구원을 얻었지만 잠자는 자는 빨리 깨 어나야 합니다(엡 5:14).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혼의 구원을 통하여 몸의 구원과 더불어 세상에 하나 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킹덤빌더의 삶을 살아갑시다.

벗어나라

거짓자아의 부재가 그리스도의 현존의식이다 8.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란?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몸이 하나님을 경험하기 9.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무엇이 내가 아닌지 알아야 한다 10. 임재호흡으로 하나님과 생명적 관계를 가져라

그리스도의 현존 가운데 새로운 의식을 누려라

말씀으로 새로운

지난해에는“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기”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인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해 함께 나누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의 삶이 힘들다면 다시 과월 호를 보면서 삶을 새롭게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3월호 우리가 진정으로 누려야 할 자유와 행복은 무엇인가?

4월호 고통과 괴로움은 왜 오는가?

5월호 그리스도 안에서 고통과 괴로움의 실체보기

6월호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7월호 삶의 상황과 나

8월호 죄와 의에 대한 새로운 정의

9월호 새로운 생각으로 살아가자

10월호 두 차원의 삶을 살자

11월호 매일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하자

12월호 지금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올해에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보기 를 원합니다. 이천 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비유로 전하셨 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데, 그 당시 에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임하지 않아서 영의 세계이고 그리스도의

세계인 하나님나라를 제대로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하나님나 라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나라 의 비밀을 알아야 하고,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이 땅에 임한 현재적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내어야 합니다.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고전 2:9-10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나라의 복음 을 전하셨습니다. 사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비 유로 전하셨습니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로 이루어지는 하 나님의 통치이며 영적 세계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는 이 세계로 들어갈 수도 없고 이 세계를 알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는 하나님나라를 알려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있는 모형과 그림자를 들어서 비유로 설명하신 것입니다. 전하시는 장소와 상황과 대상에 따라서 비유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대할 때는 늘 두 가지에 유념 하여야 합니다. 첫째,‘성경을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인가’이고 둘째는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입니다. 전자는 주체에 대한 것으로, 거짓 자아인 내가 그리스도를 보는 관점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 물로서 주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는 것이고, 후자는 시간의 관점이 아닌 차원 의 관점에서 생명의 말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history 즉 his story라고 불립니다. 성경을 표면적으로 보면 많은 저자들이 인간의 역사와 시대의 문화와 삶을 기록한 것 같지만, (1) 성경은 원 저자이 신 성령님께서 그 저자를 통해서 기록한 것이고, (2)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목적을 성취시켜 가는 데 관계된 이야기이고, (3) 그 일을 이루고자 알파요 오메가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과 이루어 가실 것을 기록한 책입 니다. 지금 우리는 이천 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바라보 는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임하심으로 인하여 그리스도 안 에서 그분의 말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그 말은 이미 우리 안에 임한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성경을 시간의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법정적, 차원적인 관점 에서 보아야 합니다. 다른 말로 거짓자아로 미래적으로 추구하는 관점이 아 니라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자아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에는“하나님나라의 비유에 숨겨진 비밀과 킹덤빌더”란 제 목으로

찾은 여인(눅 15:8-10), 그리고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눅 15:11-32), 이렇게 세 가지 비유가 기록되어 있으며, 예수님께서 비유로 이야기 하실 때 세리와 죄인들 그리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눅 15:1-3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이 세 가지 비유 중 흔히“돌아온 탕자 이야기(눅 15:11-31)로 불리는 세 번째 비유는 하나님나라의 비유 중 가장 긴 내용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나 라와 하나님의 자녀의 정체성 그리고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에 대하여 가장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선험적 조건하에서 읽으면 시간의 경과에 따른 상황적 변화로 이해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나라의 관 점에서 읽으면, 인간의 타락과 회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 인간의 거 듭남과 새로운 정체성, 현재적 하나님나라를 알지 못하는 구약적 신앙 등, 창조 이후 타락, 구속, 성화에 이르는 현재적 하나님나라의 핵심이 들어 있 는 놀라운 내용입니다. 돌아온 탕자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 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 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 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 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 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이 내용은 크게 네 가지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집 나간 둘째 아들과 그 삶, 둘째 아들의 참회, 아버지 집으로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의 반 응, 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는 첫째 아들의 반응입니다.

11-12절 자신에게 돌아올 분깃은 아버지가 죽은 후에 돌아갈 유산을 의미합니 다. 이 말씀은 하나님나라의 비유로써 둘째가 자신의 분깃을 달라고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자신의 분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 버지가 죽은 후에 받을 자신의 몫을 달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들이 아버지와 분리되어 스스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비 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 아들은 (1) 아버지의 통제를 받고 싶어 하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 는 대로 살기를 원하고, (2) 아버지의 것을 쓰는 대신에 자신의 것으로 한 다 음 자기가 원하는 대로 쓰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왜 이것을 허용하셨을까요? 아들이 잘못되도록 하기 위함은 결코 아닐 것입 니다. 스스로 택하고 누리는 삶이 무엇인지, 수고했지만 무거운 짐을 진 것 이 무엇인지,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유익이 있었는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함 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스스로 한계 짓는 믿음과 욕구에 기초 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전형적인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타락한 세상의 삶을 통해서 아들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다시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

랑하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17-24절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두 가지 상반된 사고방식을 보게 됩니다. 둘째 아들은 자신의 행위와 처지로 자신을 판단하고 이전과 다른 결정을 내렸습 니다. 이런 둘째 아들의 태도는 세상적으로 볼 때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오 히려 아버지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과법칙에 기초한 반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해서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 납을 보게 됩니다. 둘째 아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을 경험한 것입니다. 예수님 께서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는 선험적 지식을 뛰어넘는 곳이며, 우리 를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고자 한 것 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을 떠난 둘째를 다시 자녀 삼아 주시고, 아버지를 나 타낼 수 있는 존재로 삼아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 신 새언약의 성취인 하나님나라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한편 큰아들의 예를 보도록 합시다.

25-32절

큰아들은 여전히 선험적 지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 니다. 죄에 대한 심판을 마땅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인과의 법칙 즉 행위보상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율법의 잣 대로 동생을 정죄하고, 그렇게 하지 못한 아버지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습 니다. 그 이유는 적어도 자신은 아버지의 명을 잘 지키고 있다고 믿기 때문 이고 동생과 자신은 다르다는 교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자신은 자신 이 행한 일에 대한 온전한 대가를 받지 못했는데 둘째는 그가 행한 일에 대 한 심판은커녕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아버지와 오랫동안 함

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아 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31 절)”를 다시 묵상해보십시오. 이 비유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버지와 의의 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는 아버지의 모든 것이 아들의 것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우리의 상태입니다. 할렐루야!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둘째 아들과 맏아들의 상황과 태도를 말하고, 하나님 아 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죄를 지어서

얼굴을 들지 못하는 둘째 아들과 아버지의 처신이 옳지 못하다고 따지는 큰 아들 모두를 사랑으로 대하시는 아버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아 버지의 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악관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재 정의해 주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기를 원 하셨습니다. 둘째 아들의 경우에는 우리의 선행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사랑 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큰아들의 비유를 통해서 나 쁜 행실에 대한 판단과 정죄를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의로 행한 선한 행실에 대한 교만이 진정한 문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바리새인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주된 장벽은 그들의 죄가 아니라 그들의 저주받을 선행이었습니다.

죄란 하나님과의 분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의존자에서 자존자로 살아 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죄된 삶입니다. 우리의 죄악과 착한 행실 양쪽 모두 의 배후에는 자존자 의식, 자기 의가 깔려 있습니다. 따라서 회개의 진정한 본질은 자기 의로 나타난 선과 악 모두가 죄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핵 심은 거짓자아로 죄를 짓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 남을 통해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두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 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신의 통치 아래서 죄를 짓고 살아가 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셔서 잃어버린 자녀를 구원하기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통해서 둘 째 아들은 아버지를 떠났지만 첫째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지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둘 다 아버지를 떠난 자식들이고 둘 다 잃어버린 아들들입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말이나 감독을 원치 않아서 아버지를 떠났습니 다.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태어났으며, 지금 누리는 것이 모두 아버지의 것임 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거절하고 스스로 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큰아들은 아버지를 떠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자기 의로 의롭다 여기는 행위보상적 사고방식을 가진 자입니다. 즉 아버지를 드러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것입니다. 둘째 아 들은 아버지에 대한 반항이고, 첫째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교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위임된 통치권을 주기를 원하시지만 두 아들 모두 아버지와의 관계를 원치 않고, 아버지의 재물을 가 지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재물을 가 지고 떠남으로써 자아실현적 사고방식으로,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집에 머 물고 있지만 행위보상적 사고방식으로 말입니다. 두 아들 모두 자신의 삶을

위하여 아버지를 이용했을뿐 아버지와 사랑을 나누기 원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 죄인인 것입니다. 죄를 지음으로 타락했다는 것은 하나님과 분리되었다는 의미이고, 그 결과로 마귀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의 분리는 의존자 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는 자존자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결국,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기보다는, 자존자로서 하나님으로 부터 무엇인가를 얻어냄으로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죄의 본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적인 두 부류의 삶을 사는 사람들 에게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이신지, 하나님나라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 고자 이 비유를 드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이란 율법으로 옳고 그름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 다. 우리가 주체가 되어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아버 지께 돌아와 아버지를 나타내는 삶을 말합니다.

분석으로

폭풍전야 (暴風前夜)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에피데믹(epidemic)으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 러스는 이듬해엔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pandemic)이 되어 지난 3년 동안 큰 혼란을 가져오며 우리의 삶과 세상을 급변시켰다. 2022년 12월 기준 누 적 확진 약 2천 9백만 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감 염되었고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엔데믹(endemic) 즉 풍토병화되어가 고 있다. 2023년을 맞은 우리는 본격적으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 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지난 3년간‘평범한’ 우리의 일상은 멈춘 듯 보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를 맞이하는 우리의 일상은 팬데믹이 아니었으면 약 10년 후에 펼쳐지리라 예상되던 바로 그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 인류사를 돌아보면, 전염병과 같은 생존적 위기는 항상 급진적 변화를 동반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은 전 세계가 초연결화 된 상황에서 발생했기에 기존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지구적 혼동과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는 가용한 모든 것을‘영끌’하 였고 어찌어찌하여 큰 고비는 넘겼지만, 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막기 위한 전례 없는 수준의 양적 완화와 경제정책, 국가적 봉쇄와 전쟁으로 인한 공 급망 차질 등으로 인한 초인플레이션과 같은‘코로나19 처방약 후유증’이 2022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를 괴롭히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급등하는 금리 를 체감하고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한국 교회는 어떠한 변화를 경험했

을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 교회 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리는 다가올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번 신년 특집 칼럼 에서는 2023년 트렌드를 예측한 책들이 제시한 핵심 주제들에 대해 분석해 봄으로써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적시적소(適時適所)

풍성한 삶의 핵심은‘하나님의 때(적시)’에‘하나님께서 부르신 곳(적 소)’에서‘하나님이 명하신 일’을‘하나님의 능력’으로 감당하며 사는 것이 다. 평화와 번영의 때나 위기와 침체의 때나 이 핵심은 바뀌지 않는다. 어떠 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풍성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 서 시대와 때를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지혜를 하나 님께 받은 솔로몬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노년에 기록한 전도서에서 다 음과 같이 기록한 것이다.

전 3:1-8, 1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

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 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전지전능하셔서 시공간을 초월해 계시지만, 그분 은 시작과 끝이 있는 크로노스 시간을 창조하셨고 그 시간 안에서 일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 그 리고 우리를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과 직접 관련 있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그 외의 일은 제삼자적 태도를 취하곤 한다. 하지만“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 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시 24:1)”이라는 진리와“우리 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했다는(요일 5:19)”것이 심 중에 심어졌다면, 인간을 속이고 도둑질하고 멸망시키는 마귀의 통치를 파 쇄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나타내고자 하는 열망이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타올라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지만(in the world),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not of the world) 하나님나라에 속한 자이다. 우리는 트렌드에 대해 알아 야 하지만,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복음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트렌드를 바꿔 나가야 한다.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는 사단이 저지르는 악한 일을 우리는 매일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지만, 우리의 초점과 관심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에 있 어야 한다. 더 나아가, 그분과의 생명적 관계를 통해 그분의 생명과 능력을 나타냄으로써 그 일에 동참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각자에 게 허락하신‘적시적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이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트렌드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고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3

사회에서 트렌드를 분석하고 다룬 책들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서울 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에서 매년 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가 있다. 그동 안 한국 교회와 기독교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책이 없었는데, 반갑게도 2022 년에 처음으로‘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한국 교회 트렌드 2023>이라는 제 목의 책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전문 리서치 데이터에 기반하여 35개 조사 보고서와 100여 개의 그래프를 통해 2023년 한국 교회 예측과 전망을 10가 지 키워드로 담아냈다. 이 중 핵심 키워드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이러한 흐 름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어 알아보고자 한다.

1. 플로팅 크리스천

Floating Christian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기독교인이지만 교회에 자발적으로‘안나 가’는‘가나안’성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 의회가 2018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가나안 성도가 가파르 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2018년 기준 전체 교인의 약 23~25%가 가나안 성도 라는 다소 충격적인 통계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교회에 가지 않는 기독교 인이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팬데믹 사태는 이러한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사 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상 초유의‘현장 예배 금지’라는 방역 정책이 시행되었으며, 모든 교회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 교회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그동안 현장 예배와 각종 교회 모임과 활동에 익숙해 있던 많은 크리스천들 을‘붕 뜨게(floating)’만들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성도들은 점점 온

라인 예배에 익숙해졌으며, 물리적 제약을 벗어난 온라인 환경은 한 성도가 더 이상 한 교회만 다니지 않게 만들었다. 이처럼,‘붕 떠서 이리저리 떠도 는 크리스천’을 이 책은‘플로팅 크리스천’이라고 명명한다. 플로팅 크리스 천은 전통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유연한 신앙생활을 추 구한다. 이들은 자신의 상황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여 자신 에게 가장 알맞은 신앙생활을 찾아 떠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2022년 4월 다시 대면 예배가 인원 제한 없이 재개되었지만, 약 57%의 성도만이 다시 현장 예배로 복귀하였으 며, 약 43%의 성도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를 선호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57%의 현장 예배 참석 성도들 중에서도 현장 예배 후에 타 교회 온 라인 예배에도 참여하는 사람이 약 32%나 된다는 점이다. 43%의 온라인 예 배 참석 성도들 중에서도 약 22%가 타 교회 온라인 예배에 참여했다. 한 교 회만 다니지 않는 성도 즉 플로팅 크리스천이 전체 교회 출석자의 53.4%에 달하게 되었다.

2. SBNR Spiritual But Not Religious

‘SBNR’은 Spiritual But Not Religious로, 영적인 것을 추구하지만 종 교적인 형식은 거부하는 사람들을 묘사하는 표현이다. 본래는 뉴에이지적 영성을 묘사할 때 자주 쓰인 표현이었지만, 이런 크리스천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것이다. 교회 출석자뿐만 아니라 가나안 성도까지 모두 포함한 전체 개신교인의 약 54%가 이 SBNR에 속한다. SBNR은 코로나19로 인해 나노화된 개인주의 사회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채 개 인적인 신앙생활을 영위해 나간다. 이러한 개인주의적 신앙생활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온라인 예배이다. 이제는 교회에 나가지 않고도 크리스천이라 는 정체성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3. 하이브리드 처치 Hybrid Church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2022년 4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회(약 77%)가 현장 예배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온라인 예배를 제공한다고 한다. 현장 예배만을 고수하며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 하지 않는 교회는 약 11%에 불과했다. 만약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중단한다 면 현장에 가서 예배를 드리겠다는 성도는 58%밖에 되지 않았고, 타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성도는 25%나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작된 온라인 예배였지만 이제는 어느새 많은 성도들에게 익숙한 형 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21세기 초 인터넷 발달로 인해, 디지털 교회 또는 사이버 교회에 대 한 신학적 논의가 소수의 신학자에 의해 제기된 적이 있지만, 그리 큰 주 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온라인 교회에 대한 성경적/신학 적 논의에 불을 붙였고, 현장 예배가 제한되었을 때 현장 예배 고수와 온 라인 예배 전환이라는 논쟁과 함께‘교회’의 본질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 게 만들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구원받아 거듭난 성도들로 이루어진 다. 하지만 신학적인 관점에서는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실천적인 관점에서 는 오랜 시간 보이는 유형의 교회 중심적 즉 예배당 중심적 교회관이 팽배 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오죽하면 교회의 중심에 그리스도가 있는 기독교(Christ-ianity)가 아닌 교회의 중심에 예배당이 있는 교회교 (Church-ianity)라는 단어가 생겨났겠는가. 이제는 성경적인 교회관을 가 지고 온라인 대 오프라인이라는 대립 구도에서 양자택일적 사고가 아닌 온 라인(online)의 장점과 오프라인(offline)의 장점을 활용하는 올라인(Allline=online+offline)의 상호보완적 사고로 하이브리드 처치로 변화되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4. 액티브 시니어 & 쫓아가면 도망가는 MZ 세대 한국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극적인 인구변화 문제이다. 한국 출산율은 몇 년째 전 세계 꼴찌의 자 리를 지키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2025년에는 65 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그 런데 한국 교회의 고령화 비율은 한국 사회의 고령화 비율보다 훨씬 높다. 교회를 떠나는 MZ세대가 늘어나고 다음 세대 아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기 때문이다.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은퇴 이후에도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의 액티브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 목 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교회 개신교인의 노년기 시작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보는 비율이 84.4%로 한국노인표본의 조사결과인 74.1%보다 약 10%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국 교회 시니어 교인들의 활 동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며, 75세 이후까지도 활동 가능하다는 응답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 교회들이 시니어에 가지고 현재의 인식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이에 따라 시니어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상당하 다고 한다. 앞으로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를 사역 중심의 한 축으로 삼고 그 들의 열정과 지혜를 적극 활용하는 목회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사회적 통념은 한 세대를 30년 주기로 보았지만, 현재는 그 주 기가 12년으로 짧아졌다. MZ세대는 자신보다 6세가 많거나 적으면 세대 차 이를 느낀다고 한다. 편의상 하나로 묶어서 표현되는 M세대와 Z세대의 차 이도 사실 엄청나게 크다. 60세 이상 중 무종교인의 비율이 43%이지만 20 대의 무종교인 비율은 78%, 30대는 74%로, 유럽과 미국을 휩쓴 무종교화 현상이 한국 MZ 세대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한국 갤럽“한국인의 종교 1984~2021 리포트”). MZ 크리스천들은 전통과 제도에 얽매여있는 교회

의 모습에 실망하여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교회 리더십의 권위 주의적인 태도, 지나친 헌신 강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고리타분함, 사 랑이 없는 형식적인 관계 등으로 인해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기성 크리스천 세대는 목회자의 권위에 순복하고

유비무환 (有備無患)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지만 이는 부분적으로만 옳다. 알려진 위기에 대비하여 준비할 때만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 나님께서 세상과 우리를 흔드시는 이유는 흔들리는 모든 것들의 유한함을 깨닫고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것들만을 붙잡게 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히 12:26-29 그 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 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그렇다면, 이러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등불과 기름을 준비한‘슬기로 운 다섯 처녀’처럼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는‘슬기로운 신앙생활’은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여러 가지 방법론을 익히고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하 는 것이 아니라 각 트렌드를 관통하여 하나로 꿸 수 있는 본질을 깨닫고 그 본질에 완전히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본질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 그분 자신이다. 그리고 그분과의 온전한 연합을 체험하게 하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이다.

이다. 이는 아무리 좋은 재료가 많더라도 그것을 제대로 엮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의미이다. 이와 더불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이유는 아 무리 다른 단추를 잘 끼우더라도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면 그간 다른 단추를 끼운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특집 칼럼을 준비하며 다양한 책을 읽고 강연을 들으며 다가올 미 래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본질은 당연히 잘 안다는 전제하에 각 상황에 맞는 대비책과 방법론만을 강구하고 있다는 마음을 지우기가 힘들었다. 이는 마치 돛단배 로 물살이 아주 거센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어떤 노가 가장 좋은 노일 까 어떻게 노를 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를 고민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돛 단배에서 강력한 내연 기관 엔진을 탑재한 모터보트로 바꿀 생각은 하지 못 한 채. 지금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교회에서 전파되는 복음은 1517 년 종교개혁을 통해 회복된‘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칭의에 기초한 십자가 대속의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죄가 사함받고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기독교 진리이지만, 이것 은 복음의 일부일 뿐 복음의 전부는 아니다. 성경은 수많은 보배로운 진리들로 가득 차 있는 진리의 보고(寶庫)이다. 수 세기 동안 많은 신학자가 이 진리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실’을 찾고 있다. 어떤 사람은‘언약’으로, 또 다른 사람은‘세대(dispensation)’로, 또 다른 사람은‘하나님의 주권’또는‘하나님의 사랑’으로 보배로운 진리들을 엮으려고 해왔다. 하지만 부분적인 진리들을 엮는 데에만 성공했을 뿐 모든 진리를 아우르며 엮어내진 못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 신학자들은 진리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했고 그분께서 전하신 하나님나라 복음에 관

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오늘날 많은 신학자들이 신구약을 관통하면서 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것은 바로‘하나님 나라’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사실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고 강조하시고 전하신 것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 이다.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모든 닫힌 문을 열 수 있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 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천국 열쇠의 사용법은 하 나님나라 복음에 다 담겨있다.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의 실질적인 필 요(felt-needs)는 채워줄 수 있지만, 그들의 진정한 필요(real needs)는 하 나님나라 복음만이 채워줄 수 있다. 플로팅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 는 좋은 설교를 들음으로써 말씀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얻을 수 있지만, 하 나님나라 복음을 깨닫기 전까지는 영이요 생명인 말씀을 체험할 수는 없다. 하이브리드 처치가 되어 올라인 교육을 통해 액티브 시니어를 세워 교회 사 역을 확장하고 MZ 세대를 교회로 다시 돌아오게 할 수는 있어도,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로서의 존재적 변혁을 통한 주체의 변화와 하나님 자녀의 차원 적 삶 그리고 마귀의 통치를 무력화시키며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내게 할 수 는 없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나라 복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보이는 세계의 트렌드를 바꾸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세계의 트렌드를 바꿔야 한다. 이는 영적 세계인 하나님나라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룸 같이 땅 에서도 이루어지게 할 때만 가능하다.‘위기’라는 보이는 세계의 실체를 바 꾸기 위해서는‘위기 극복’이라는 보이는 세계의 실상을 먼저 심어야 한다 는 것이다. 다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아드폰테스 [Ad Fontes])고 외치며 본질은 바로 복음이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의 복음은 십자가 대속의 복음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바로 우리의 한 계이다. 세계적인 경영사상가인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어제의 논리 로 반응하는 것이다.”(The greatest danger in turbulent times is not turbulence, but to act with yesterday's logic.)

물론, 우리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전에 영원히 불변하는 진 짜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질은 하나님나라 복음이다.

마 6: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023년은 하나님나라 복음으로 돌아가 말씀과 성령과 삶이 일치되는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는 원년의 해가 되어야 한다. 바로 이 새로운 개혁 만이 다가오는 시대에 생존을 넘어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만 여전히 육체에 속한 사람에게 율법은 여전히 영향력을 미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한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더 이상 율법이 판단의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영이 없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법과 죄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예수님께서 완전케 하 신 율법’을 이루는 자입니다.

율법과 새언약

우리는 구약의 율법과 새언약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구약의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참빛으로 비추어 새롭게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하는 자는 이미 율법에 대해서 죽었으며 예수님께서 완전케 하신 율법을 이루는 자로 살아야 합니 다. 여전히 과거와 동일하게 거짓자아로 율법을 읽고 지킨다면 유대인과 다 를 바가 없습니다. 고후 3:14-16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신약의 말씀을 볼 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임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본질을 나타내는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의 몸(생각, 감정, 신체)을 새 롭게 해야 합니다.

골 3:9-10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혼의 구원과 말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혼 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함으로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면 결과 적으로 우리의 몸(생각, 감정, 신체)도 온전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구원을 이루어가는 삶의 핵심은 자유의지를 가진 혼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 님의 영이 임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혼이 구원함을 얻고 그 결과로써 영이요 생명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통치하시고 우리에게 온전한 삶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서 주신 것이 말씀입니다. 말씀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의 혼도 몸도 온전하게 유지될 수가 없 습니다. 말씀은 거짓자아로 살아가는 내가 지켜야 될 규범이나 기준이 아니 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의 몸을 새롭게 하는 주님, 그 자체입니다. 살전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값싼 은혜 vs 값비싼 은혜

사람들은 큰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둘째, 말씀대로 살아내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다는 식의‘값 비싼 은혜’를 구하는 신앙생활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아무 일도 하지 않 고 믿기만 하면 무슨 소용인가? 우리는 구원 받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살아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야말로 공짜는 없고 값을 치러야만 은혜를 누릴 수 있다는 사고방식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는 갈라디아서가 걸림돌이 됩니다. 갈 3:4-5 너희가 이같이 많은

있지만 이 땅에 하나님 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몸을 주셨고,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 안에 계십니 다. 그분은 우리를 대표해서 계시고, 우리는 그분을 대표해서 이 땅에 마귀 의 일을 멸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신 성령의 역사로 써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이 땅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인하 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우리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함으로써 새로운 피 조물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과거와 동일한 존재 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누려야 합니다. 우리는 신성과 원복을 생득권으로 가진 자로

그런데 우리는 마귀의 계략에 속아서 늘 우리의 오감으로 인식할 수 있 는 것만이 실제이고 현실이라고 믿고 그것에 묶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보 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보이지 않는 세계도 실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의 영 안에 들어갈 때 보이지 않는 세상을 통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회복 해야 할 영토는 보이는 세계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입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상을 붙들 때 보이는 세계는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적 관점의 삶에서 차원적 관점의 삶으로 말씀을 믿기만 하는 신앙도, 말씀을 행하는 신앙도 옳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체가 거짓자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거짓자아의 관점 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차원적인 삶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 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몸이 하나님 의 통치함을 받도록 해야 하고, 우리 몸을 통해서 그 말씀의 실체가 나타나 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말씀대 로 이루어진 실상을 가짐으로 보이는 세계의 실체를 새롭게 보고 변화시키 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복음서에서는 말씀 또는 계명을 듣고 행한다는 표현이 종종 나오지만, 하나님나라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을 전제로 한 서신서에 직접적으 로‘말씀대로 행하라’는 표현은 야고보서 1장 22절, 23절에만 나옵니다.

약 1:22-23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그러나 이 말씀은 야고보서 1장 21절을 토대로 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약 1: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헬, 프쉬케)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헬, 엠퓌토스: implanted/심중을 의미함)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이 말은 거짓자아가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가 말씀대로 믿은 것(심중에 심겨진 것)을 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약의 말씀은 거짓자아가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 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대로 믿도록,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심중 에 심도록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입니다. 말씀을 심고 실상을 만들어 믿음으로 행함 그렇다면 어떻게 영이요 생명이신 말씀을 심중에 심을 수 있을까요? 우 리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새롭게 된 혼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것을 한마디로‘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요일 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엡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헬, 프쉬케: 혼)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여기에서‘마음’은‘혼(프쉬케-헬)’을 말합니다. 혼으로 하나님의 뜻 을 행한다는 것이지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마음 의 의지로 내 삶을 바꾸어 보려고 노력해왔지만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 미 경험했습니다. 우리의 혼이 하나님 영 안에 거할 때, 혼의 구원을 이룰 때

우리 몸도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뜻, 하 나님 뜻을 행한다는 뜻입니다.

신약 읽기의 전제와 목적 이제 신약의 말씀을 읽을 때에 우리는 세 가지의 사실을 전제로 하고 읽 어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존재이며. 영 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렇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 다. 내 영은 하나님의 영과 합해서 새로운 자아가 되었지만 여전히 거짓자아 로 자녀된 것을 믿으며 살 수도, 혼이 구원을 얻음으로써 하나님께서 나타나 시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여전히 우리 몸은 죄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영은 구원을 받았 고 새로운 자아, 새로운 존재가 되었지만 우리 몸은 여전히 죄악 가운데 있 을 수 있습니다. 말씀은 우리 몸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전제로 쓰여졌고 그렇기 때문 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온전케

집니다. 그 실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만들어지며 우리는 그 실상에 따라 투사하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실상을 보이는 세계에 투사함으로 실체를 보거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적용해 봅시다. 우리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말씀 에 비추어 보면 그것이 잘못임을 금방 알게 되고 그때 거짓자아는 자동적으 로 말씀대로 자신을 바꾸고자 합니다. 그러나 진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

알았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대로 믿으라고 말하

있습니다. 거짓자아로 스스로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거나 행동 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순간 여기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 를 짊으로써 먼저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한다고 말씀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혼이 하나님의 영 안에 거함으로 영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 니다. 고후 5:7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믿음으로 행하는 것은 실상에 기초를 둔 삶이고, 보는 것으로 행하는 것 은 실체에 기초를 둔 삶입니다. 우리는 땅에 보이는

모두 한국 교회의 미래가 어둡다고 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1만여 개의 교회가 사라졌으며, 이대로 가면 2030년에는 한국 교회에서 대 부분의 주일학교가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큰 교회 몇몇을 제외하 고는 청년부와 대학부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들 중 교회를 떠나고 싶은 청년은 얼마나 될 까요? 앞으로 10년 후 교회 출석에 대해 물었을 때, 47%가 가나안 성도로 이동하거나 기독교 신앙을 아예 버릴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1 또한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거나, 출석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의 온라인 예배 에 참석하는 기독교인이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영적 욕 구는 있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기독교인(Spiritual But Not Religeous), 즉 제도권 교회를 꼭 고집하지 않는 기독교인의 비율이 전체의 54%나 된다고 합니다.2 현재 한국 기독교인의 과반수는 교회 밖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바꾸어버린 초연결 시대 과거 일부 계층에게만 정보가 공유되었던 시대에는 정보를 독점하는 것 이 곧 권력이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축적된 노하우를 배우거나 지 식을 습득하려면 도제식 교육 시스템에 의존해야만 했기 때문에 불합리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제4차 산업혁명, 초연결사회3가 되면서 디지털 정보를 가장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대, MZ세대4와 알파세대5에 게는 노하우를 습득하고자 뭔가에 의존해야만 하는 궁핍이 매우 쉽게 채워 졌습니다. 기성세대와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 세대는, 각자 관심 있는 정보를 검색해서 지식 습득을 하며 교육, 커리어, 취미, 사회, 문화, 예술, 과학, 연예, 종교 등 여러 영역에서 덕후가 되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누군가의 경험 규칙이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에 윗세대를 무조건 존경하는 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초연결시대의 도래는 과거 시대로부터 기인해 온 획일화의 문화에서부 터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남과 똑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어야만 소외되 지 않고, 누구나 가지는 경험과 취미를 가져야만 도태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서 온 몰개성적 문화는 정보의 한계성 시대에 오직 그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 에 만들어진 문화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각자의 다양성과 개성을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는 온라인 채널들을 통해 무한정으로 발산하고 표현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개념의 공동체에 대한 니즈도 없어졌습니다. 대신 관심 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자유롭고 일시적인 공동체를 만들고 필요치 않으면 해체하는, 익명 조직화의 개념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는 추천 알고리즘에 의해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한 편,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에도 열정을 쏟습니다. 진 정한 만남과 관계성의 공동체에 대한 갈급함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 때문 3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사물 등을 포함한 모든 것이 네트워크, 즉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회. 4 1980년대부터

약 34% 정도입니다.(통계청, 2021년 기준) 5 태어난 순간부터 '디지털화' 된, 특히 스마트폰이 파생한 모바일 문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성장 하며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대로 2010-2024년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한다.

입니다. 새로운 세대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경험에서 특별한 가치를 느낀 다면 비용 지불도 아끼지 않습니다.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이러한 새로운 커 뮤니티 경험은 기존의 수직적인 공동체에 더 이상 속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을 낳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의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생부 터 2000년대생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삶의 방식을 지닌 그 넓은 범위의 세 대를, 알파벳 단어 하나로 하나의 색깔로 규정짓는 것도 우스운 일이겠지요. 기성세대는 이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 개인주의적/현재지향적 성향, 경험 과 실리를 추구하는 세대라고 규정합니다. 그러나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 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하는‘컨템포러리’세대이므로 정형화할 수 없는 세 대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기성세대가 그들에게 미래가 없다, 예의가 없고 인내심이 없다는 관점에서 보고 가르치고 교화하려고 한다면, 이 세대 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왜 이러한 행동양식을 보이는지에 대한 사회적 배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합니다. Return to 교회? MZ세대의 특성을 규정하며 교회를 떠난 청년들을 다시 모이게 만들려 고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사역 방침을 바꾸는 것 자체가 인위적이고 본질에 서 벗어난 접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오프라인 교회는 공간 소비의 개 념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 이상 건물로서의 성전이 교회가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정보 불균형의 시대에서는 출석교회가 아닌 곳에서 신앙과 관련된 요소 들을 공급받는 길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연결시대가 되면서, 게다가

코로나 팬데믹 3년간 늘어난 유튜브의 폭발적인 사용량으로 인해 삶과 진리 를 논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되고 댓글로 의사표현을 하게 된 MZ세 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똑똑하게 판단하고 지각하며 해석할 수 있게 되었습 니다. 기독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주된 이유가 교회의 권위주의적인 태도와 헌신 강요, 교회의 사회적 기능의 부재로 인한 실망감 때문이라고 합니다.6 표면적인 이유는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대의 사고체계와 마인드가 초연결 시대를 겪으며 학습하게 된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것 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즉, 권위적이고 고리타분한 교회 문화 자체가(모든 교회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어색하기 때문에 더 이상 교회에 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기독교 문화 안에서는 오프 라인 교회가 더 이상 익숙하고 편한 플랫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는 마치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세대에게 다음 카페에 와서 소통하라고 하는 것과 같 습니다. 완전한 복음과 킹덤빌더 MZ세대를 위해 진정성 있는 소그룹 공동체를 만들고, 교회 내 의사 결 정자로 위임하며, 세대 간 열린 예배 등 대안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형식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건드려야 합니다. 삶을 변화시킬 수 없는 복음 을 가지고 형식만 바꾼다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이것은 비단 MZ세 대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6 한국교회 트렌드 2023, 규장

HTM에서 킹덤빌더를 세우는 일은 그러한 면에서 정말 소중한 사역입 니다. 죄 사함의 문제, 거듭남이 무엇인지, 율법적인 것들이 나를 얼마나 지 배하고 있는지, 십자가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무엇을 말하는지, 성령님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정말 중요한 복음적 삶에 대한 것들을 정작 교회에서는 깊이 있게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자녀로! 말씀 안에서 실제로 사 는 방법을 교회가 이제까지 제대로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말씀과 성령과 삶이 일치된 모습이 보이고, 실제로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MZ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가 제 발로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자녀로서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만 한다면, 각자의 삶에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 기름부으심을 받고 말씀을 배우기 위해, 스스로 찾아오고 모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 세상에서 킹 덤빌더가 되어 이 세대에게 반쪽짜리 복음이 아닌 완전한 복음을 들려주고, 자녀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도록 이끌어주라는 것이 예수님께서 2023년 우 리에게 주신 지상 명령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알고 누리는 데 갈급해하는 더 많은 MZ세대가 HTM에 와서 킹덤빌더로서의 정체성을 알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누 며 그들 안에 하나님나라를 이루며 살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결과로 전 세대 를 복음화 하는데 영향을 미치기를 고대하며 기도합니다.

2022년 12월 9일(금)부터 11일(주일)에 양평 헤븐리 하우스에서 제2기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이 열렸다.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은 기존 HTM 스 쿨 및 세미나와는 다르게 깊이 있는 전수사역을 지향하기 때문에, 킹덤빌더 스쿨을 수료한 15명의 훈련생만 모집하여 진행된다. 각 조당 훈련생 3명이 배정되며 조장과 부조장을 포함하여 5명이 한 조를 이루어 2박 3일 동안 주 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 지내게 된다.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은 강의와 실습 (임재호흡 훈련, 나비손 기도, 기름부으심 기도 등) 그리고 질의문답과 조별 모임이라는 균형잡힌 4개의 축을 통해 각 훈련생이 가지고 온 질문과 문제 에 대한 답을 주님 안에서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각 사람을 킹덤 빌더로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나비손 기 도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쓴뿌리에서 자유케 되는

제2기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 간증

● 배제홍 처음엔 두려움과 불안, 혼돈, 걱정, 염려로 시작했던 킹덤토크였는데 모 든 일정을 마치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정리하다 보니 큰 하나님의 은혜와 사 랑과 회복과 쉼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솔직히 킹덤빌더 스쿨을 할 때는 새로운 깨달음도 있고‘아, 이런 복음이 있구나’하고 좋았 지만 그 내용들이 실제 저의 삶으로 연결되지 않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많았 습니다. 강의가 너무 좋았지만 그냥 좋은 정보이지 삶으로 경험되지는 않았 습니다. 이번 킹덤토크와 새마음훈련에서는 많은 체험을 하게 되었고 손 장 로님의 말씀과 참여한 분들의 질문과 간증을 통하여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오래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 어져 절망과 좌절, 낙담으로 어두운 세월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 잘 못된 영성을 접하면서 영의 세계를 경험했지만 방향이 잘못되어서 영적으로 방황을 많이 했기에‘나는 하나님 앞으로 다시는 나아갈 수 없구나’하는 거

짓된 속임으로 절망하여 온갖 중독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금의 여자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를 통하여 HTM을 알게 되 었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화요집회에 참석했고 하나님 형상 회복하기, 킹덤빌더스쿨 그리고 이번 킹덤토크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기간에 임재 호흡을 배우면서 거짓자아에서 벗어나는 체험 과 잘못된 영의 세계를 경험함으로 가졌던 두려움이 사라졌고 잘못된 가르 침이 아닌 진리의 말씀을 심중에 새김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게 되었습 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호흡 시간에 현재 저의 상태를 환상으로 보여주셨고 여태까지 오해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풀어지면서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놀 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마지막 강의를 통하여 지금까지 보낸 어두운 시간들이 하나님 계획 안에 있었으며 이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군사로 거듭나게 되는 것임 을 깨달았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받았던 기름부으심 기도를 통하여 이런 모 든 일들이 이해가 되었고 지금 나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성령님의 인도하심 을 통하여 터널 끝에 있는 빛(예수님)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 다. 정말 감사했고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 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손 장로님께서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더 큰 중독에 걸리면 된다 고 하셔서 예수님 사랑 중독에 빠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번 임재

계임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복음으로 다가왔습니 다.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바로“지금 이 순간”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킹덤토크를 통하여 과거와 현재 저의 영적 상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물고기를 잡아주시는 것 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 했습니다.

제가 얼마 전 터널 공사 현장에 서 일할 때‘내 인생도 이 터널처럼 참 어둡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 다. 그런데 처음 화요집회에 참석한 그 주에 일하다가 터널 끝을 바라보 았는데 많은 구름이 모여 들더니 그 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도 황홀하고 신기한 순간이어서 사진 을 찍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그림 을 그리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나중에 사진을 자세히 보니 구름 사 이에 비둘기 모양이 있었습니다. 주

물이었습니다. 장로님의 가르침, 사역자들의 섬김, 조원들 간의 교제와 나눔 모두가 사랑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날 성찬식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예 식에 참여했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샘솟았습니다.“우리 천국에서 예수 님의 혼인 잔치에서 만나요”하며 서로를 포옹했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느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휴식 시간에는 조원들과 숙소동 옆 래버린스를 걸으며 임재호흡을 했는데 하나님 의 자녀로서 참 자유를 느꼈습니다. 이 시대 킹덤빌더들과 성찰, 휴식, 안식 하며 하나님의 생명과 연결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을 누리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 강보경

HTM의 우산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을 함께 나누어 받은 조원들

을 만나서 삶을 이야기하며 하나됨을 느꼈습니다. 과거에 실수하고 넘어졌 던 일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혼자서는 알 수 없었을텐데 복음과 진리를 나누

어 가진 분들의 지혜를 모으니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오지에서 동포를 만난 것 같은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임재호흡기도를 통해 늘 내 안에서 함께하 시며 마음의 문을 두드리셨던 주님과 더 깊이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그동안 제가 하나님이 아닌 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 았습니다. 누구에게 집중하고 있는지 세밀한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마음 만 들떠있던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심중에 생수처 럼 흐르는 타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주시길 구했고 기도하며 그 사랑을 넘 치게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02

게 되었으며, 이제는 그것들이 고개를 들 때마다 분별하고 거부하는 성

공의 경험들이 쌓여갑니다. 그리고 이제 막 알게 된 하나님나라의 복

음에 푹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실상으로 보였던 것이 며칠 후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행하는 과정이 저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모릅니다. 2016년 남편이 응급실에 갔을 때 다급한 마음에 남편을 살려주시면

제 남은 시간을 주님이 계획하신 대로 살겠다고 했었는데, 너무 감사하 게도 남편을 완치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주님 뜻대로 살 수 있는지 방법을 알 수 없어 이후에도 제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열쇠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완전히 저를 맡기는 것 이 그렇게도 어려웠던 이유와 그 비밀을 알게 된 것이 HTM에서 받은 큰 은혜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 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강보경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10년간 직장 생 활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보고 강하다 말했지만 제 내면은 깊은 외로움과 고독함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하는데 머 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아 괴로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가 번지기 직전 미국에서의 삶을 접고 부모님이 계신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힘들었던 마음이 교회 예배와 엄마의 간호, 헤븐리터치 집회 에 참석하며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알고싶어요 하나 님의 나라」를 읽고 하나님나라의 비밀을 깨달으면서 삶의 변화를 깊이 갈망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킹덤빌더스쿨 훈련을 신청했습 니다. 스쿨을 통해 주께서 마른 뼈에 새 살을 입히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듯 제 안에 기쁨이 회복되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함이 임하기 시작했

습니다. 이제는 어떤 상황에 처해도 소망이 샘솟습니다. 아직은 부족하 지만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킹덤빌더로 단련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 께 온전히 영광 올려드립니다. 모든 것으로 선을 이루신 나의 좋은 치

료자 되신 예수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고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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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년 6개월 전 접종한 코로나백신 부작용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습 니다. 그런 제가 화요집회에서 치유 받고 킹덤빌더스쿨을 통해서 성령 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구원의 확신이 없는 신자로만 살았는데 이런 태도와 삶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이제는 성령 님께서 지하 감옥 같았던 제 내면을 꽃향기 가득하고 빛이 찬란한 정 원으로 가꾸어 가시는 듯합니다. 그동안 저는 보이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해서 세상의 가치관과 세속 적인 삶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예수님을 나타내는 킹 덤빌더로 말씀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행동하는 자, 삶터와 일 터, 교회에서 균형 있는 킹덤빌더로 살겠습니다. 김경선 저희 회사 이사님께서 킹덤빌더스쿨 27기에 함께 해보자고 제안해주셔 서 신청했습니다.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긴 수업을 재밌게 듣고 깨달음을 얻고 실제 삶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일을 경험한 것이 기 적입니다. 특별한 꿈을 꾼 이후 저는 일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는 정도의 지혜를 구했는데 일의 능률뿐 아니라 실력도 좋아졌습니다. 제가 촬영한 네일

아트 작품을 본 사람들이 포토샵으로 만진 것 아니냐며 놀라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분노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화가 날 때 스쿨에서 배운 대로 해 봤습니다. 그러자 올라오는 감정이 무엇인지 보였고 거짓자아를 하나님 께 올려드리고 회개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끊어내는 기도를 했 을 때 놀랍게도 화는 가라앉고 상대를 축복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 다. 이제는 대화할 때도 상대방의 말에 대한 분별력이 생겼습니다. 상 대방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하나님께 구하면 제가 생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지혜의 말씀을 주셔서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나라와 말씀을 담

대하게 선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킹덤빌더 첫 수업 때 장로님께서“너 왜 이렇게 변한 거야? 너 맞아?” 라는 말은 축복의 말이라고 하셨는데 동료들에게“중심이 흔들리지 않 는 단단한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아. 기도가 달라졌어. 능력의 말이고 힘 이 있어. 왜 이렇게 갑자기 일을 잘하게 됐어? 어떻게 그렇게 평안해?”

라는 말을 들었고, 표정과 행동도 기품 있게 변했다는 말도 듣었습니

다. 그럴 때마다“할렐루야!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가 저절로 나옵니

다. 문득 예전으로 돌아가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올라올 때 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나는 킹덤빌더야. 이제는 이 기쁨을 안 이 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라고 선포합니다. 저는 이제 일터와 가정 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킹덤빌더로서 더욱 단단한 주님의 용사로 살아 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영

HTM 치유 간증

저는 12월 13일, 올해 마지막 HTM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날 HTM 에서의 부르심은 제 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장로님께서 집회 마지막, 치유 기도하시는 중에“몸의 흉터로 인해 자 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절망감과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고 생 각했는데 이제 그 흉터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여기 있 으시면 나오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듣는 순간 저는 저의 팔과 다리에 있는 큰 화상이 들킨듯했고 그것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겼던 9살의 제가 나왔습니다. 어 른이 되어서 저는 스스로 아무렇지 않다고 감각과 감정을 마비시키며 살아 왔지만 사실 저는 그 흉터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저를 부정적으로 보았습니 다. 제가 잘못해서 다친 화상, 상처, 흉터가 아님에도 스스로를 탓했고 죄책 감과 수치심으로 자라왔습니다. 이 땅에 뿌리 내렸던 모든 것이 내면 치유의 고구마 줄기처럼 한꺼번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45세인 저는 지금은 키도 정상이고 건강해 보이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자주 아팠습니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저를 탓했고, 키가 작은 것도, 몸이 아 프고 다친 것도 제 잘못으로 여기며 죄책감과 수치심 아래 살았습니다. 친구 들과 놀다가 큰 돌에 맞아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었을 때도 제 잘못이라고 여 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운 여름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는 것을 싫어했고 큰 화상 흉터가 있는 팔을 항상 가리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유튜브에 올라온 집회 영상에서 긴팔 옷을 입었는데도 어린 시절처럼 화상이 있는 팔을 가리 고 앞으로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집회에서 제가 마비시켰던 수치심, 죄책감의 근원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성령께서 알게 하셨고 저를 불러내어‘아들아, 네 잘못이 아니야. 내가 너 를 이렇게 사랑한단다. 내가 나의 종을 통해 너를 불러내었단다. 그 상처는 어른들이 네게 실수했던 것임을 너도 알고 있었어. 그들은 어린 네게 실수 한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네 뒤에 숨은 거야. 이제 그들을 용서할 수 있겠 니? 잘했다 아들아. 내가 너와 함께한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처음에 장로님께서 콜링하셨을 때 저는 들키고 싶지 않아서 나가 고 싶지 않았습니다. 난 이미 다 용서했고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하나 님의 음성을 듣고 결국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다 쓸 수 없지만, 그날 집 회에서의 콜링은 단순히 몸의 화상으로 인한 수치심만 치유받은 것이 아닙 니다. 연약하여 자신의 가장 귀한 아들인 저를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여겼던 어머니의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자란 제가 그 자리를 통해 어머니를 용서 한다는 선포를 한 것입니다. 이날 집회가 올해 마지막인지도 모르고 기회가 항상 있는 건 아니라는 아내의 말에 용기를 내어 왔습니다. 올해 가장 추웠던 날, 그러나 가장 뜨겁 게 성령께서 제 몸과 마음을 만져주셨고 더 강하게 임하셨습니다. 그 후 며

칠간 저는 그동안 저를 계속 시험과 유혹에 들게 했던 두려움과 욕망들이 사 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 성령의 불을 소멸치 않게 해야 한다는 손 장로님의 말씀 영상을 봤습니다. 그날 (13일)이후 며칠은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것이 너 무나 다른 경험을 하였으나 곧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제게 임하고 또다시 과 거의 거짓자아로 저를 미혹하는 것들로 인해 두려움, 죄책감, 분노, 탐욕, 자 부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이것들은 내가 아니야. 내 감정과 생각은 내가 아니야. 과거의 거짓자아야.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자. 그리스도 안에 결코 정죄함이 없어.’하며 오늘 하루도 말씀과 기적 수업 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올해의 52번째 마지막 주일이 지나 이제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정한 시간의 규칙은 의미가 없고, 매일매일 새로운 날이며 새해이고 새날임을 선포합니다. 비록 인간이 정한 크로노스의 시간은 2주가 지났지만, 다시 이 간증을 쓰며 카이로스의 시간에 영원한 현존으로 계신 성령 하나님을 통해 저는 또 다시 그 집회에서 성령께서 친히 수많은 성도님들 앞에 저를 불러내어 선포 하신 그 선포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스쿨 1 9강, 10시간 9분 스쿨 2 9강, 9시간 15분

강의

목록

강 INTRODUCTION

강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를 아는가?

강 당신은 새언약의 성취인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아는가?

강 나는 누구인가?

강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

강 인간에 대한 성경적 이해

강 거짓자아(겉사람, 에고)의 실체 대해부

강 내면의 역동성에 대한 이해

강 내면의 상처와 쓴 뿌리에 대한 이해

강 기존 내적치유에 대한 이해

강 세 차원 세계에 대한 이해

15명이 탄생했다. 킹덤토크는 킹덤빌더스쿨 수료생을 대상 으로 한 심화 과정으로, 지난 8월 미국 빌리그래함코브센터에서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10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참석한 15명은 2박 3일간 손 장로와 전수사역을, 조장 부조장과 그룹 모임을 통해 귀 한 것을 듣고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재무장한 킹덤빌더들이 세상에서 멋진 모습으로 승리하는 소식 을 기대해 본다. 3. 서빙고 온누리 금요심야기도회 손 장로는 12월 16일 서빙고 온누리교회 금요심야기도회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루는 기도]라는 제목 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들은 하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기도를 체험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4. HTM 사역자 대상 송구영신예배 매해 HTM 사역자는 센터에 모여 송구영신예배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했다. 코로나 팬 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하여 예배드리며 특별한 기쁨을 나눴다. 함께 모여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