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아대책 7-8월호

기아대책 KOREA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2018 Vol.287

7+8

기대 특집

행복한나눔

당신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아대책은 나눔으로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관심과 사랑의 나눔, 지식과 재능의 나눔. 작고 큰 나눔이 모이면 한 공동체가 자립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나눔 실천으로 세상은 더욱 건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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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4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행복한나눔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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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피플 ① 우리 동네 행복전파소 행복한나눔 길음점 정다혜 매니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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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피플 ② 커피향을 타고 전해지는 놀라운 변화 행복한나눔 커피사업팀 이성희 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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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든 변화 동행 20년, 함께 성장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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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병동 365 돌아 갈 집조차 없어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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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변화 축구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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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한 아이들 느림보 은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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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현장

70세 노부부, 불가촉천민의 삶에 스며들다 김계응 · 오금희 기대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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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특집 — 행복한나눔 더 행복하게, 더 시원하게! ‘행복한나눔’에서 준비하는 바캉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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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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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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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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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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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특집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행복한나눔 비즈니스 이윤 추구보다 사회적 책임을 앞선 목표로 삼는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은 공정무역 커피, 나눔가게 사업이 주축이 되어 국내외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체적으 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입니다.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고, 기업과 개인의 깨끗한 기증물품 및 공익상품을 판매하며,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구성원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윤보다 지역사회 이웃과의 ‘상생’을 앞서 생각하기에 행복한나눔 비즈니스는 더 없이 아름답습니다.

04

2018.7+8 | KFHI

행복한나눔은 사회를 이롭게 합니다 공정무역 커피 및 나눔가게 사업을 통해 사회의 각 영역에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습니다.

사회가치

문화가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나눔바자회, 캠페인 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고용인원

확산에 참여한 인원

119

104,550

경제가치

나눔가치

나눔가게, 공정무역 커피사업을 통한

행복한나눔의 수익을 통한

경제적 가치

해외생산자지원 및 구호사업비

명

명

21,998,446,732

원

2,445,243,046

원

환경가치 나눔가게를 통해 판매된 재사용물품

1,098,220점으로 절감된 CO2 양

10,987

톤

(소나무 3,955,328그루를 심는 효과)

연예인 자두와 함께한 행복한나눔 나눔가게 염창점 행사

* 위 수치는 2008년~2017년까지의 누계자료입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커피농장에서 수확한 커피

05

기대 특집

Mini Interview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수확한 커피 생두를 선별하는 여성들

공정무역 커피 사업이 가져다 준 놀라운 변화 행복한나눔은 멕시코 치아파스와 인도네시아 자바섬 지역의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 피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재배하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 속에 농 부의 사랑과 정성이 묻어나는 행복한나눔 커피사업. 이런 행복한나눔의 공정무역 커피가 멕시코, 인도네시아 커피 농부들에게 가져다 준 변화는 놀랍습니다.

“정기적으로 받는 교육을 통해 커피에 대해 잘 알게 된 만큼 수확량도 늘었어요.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열매를 수확하니 보람도 느껴지고, 또 시장에서 커피 열매를 합리적인 가격에 팔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 오스틴,

커피 농부, 커피 문외한에서 벗어나기까지 멕시코 치아파스 커피 농장은 산골 깊은 곳에 위치해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없는 곳입니다. 의식 수준, 교육수준이 매우 낮아 자신의 이름을 쓸 줄 아는 사람, 기본적인 사칙연산을 할 줄 아는 사 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런 농부들이 커피 농장을 ‘잘’ 운영하는 것은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커 피나무를 심고, 키우고, 영양을 제공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또 수확한 커피를 얼마에 판매해 야 하는 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없이 농장을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사 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좋은 커피를 판매해야 커피 시장에서의 입지도 좋아지고 판매 가격 도 높아지는데, 안 좋은 커피까지 섞어 많은 양을 팔기에만 급급했던 농부들이었습니다. 좋은 커피를 생산해내는 것이 곧 농부와 마을의 경제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에 행복한나눔 은 커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커피의 질을 높이는 방법, 묘목을 심기 좋은 달, 영양소 와 병충해 등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질 좋은 커피를 생산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더불어 잘 꾸 려진 농장으로의 견학, 커피박람회 참여를 통해 동기부여를 하고 정보를 교류 할 수 있게 했습니 다. 지속적으로 농부들과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기를 몇 해, 농부들은 더 이상 커피 문외 한이 아닌, 전문성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농장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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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아파스 농부

2018.7+8 | KFHI

사채업자의 그늘에서 탈출하다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커피 농부들은 대부분 빚을 지고 살아갑니다. 멕시코 치아파스 주민들의 99% 는 사채업자에게 원금의 15%를 매월 이자로 내며 돈을 빌렸습니다. 커피는 매 해 3~4월에 수확하 며, 이 때의 수입으로 1년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수익의 전부를 빚 갚는 데 사용했고, 또 다시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Mini Interview

행복한나눔은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어 돈을 저 축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농부들의 땀과 노력으로 수확한 맛있는 커피가 시장에서 헐값에 팔리지 않도록 거래하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농부들은 환경이 개선되자 더 열심히 공부했고, 농 사지었으며 그 결과 좋은 질의 커피를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차곡차곡 돈을 모아 빚을 갚는 데 주력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두 명의 농부가 찾아와 빚을 모두 갚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예전에는 커피를 파는 것에만 신경 썼는데, 행복한나눔을 통해 커피 사업을 어떻게 전문적으로 운영하여 키워나갈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과 여러 지원을 통해 우리는 좋은 커피를 생산해 냈고, 좋은 값에 팔아 마침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대해 많이

“처음으로 빚을 지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아 농사에 필요한 적절한

– 뜨리얀또, 인도네시아 자바섬 농부

도구도 사고, 농장의 규모도

공부하고 있어요. 돈을

키워나갈 예정이에요. 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잘 다져놔 우리 다음 세대는 더 좋은 값에 거래 할 수

– 세바스찬, 멕시코 치아파스 농부

있게 할 거예요.”

– 길베르토, 멕시코 치아파스 농부

스스로 커피 농장의 미래를 설계하다 처음 멕시코, 인도네시아 농부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계획과 변화라는 단어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쌓여있는 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 농사를 어떻게 잘 꾸려나갈 것인지 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흘러가는 대로 살았고,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찾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농부들은 커피 농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자신의 미래, 나아 가 마을의 변화 될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행복한나눔은 단순히 커피의 질을 높이는 데에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 의 삶의 질도 높아지도록 힘썼습니다. 열악한 환경, 빚을 지는 악순환을 끊게 만들어준 공정무역 커피 사업. 나아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게 된 농부들의 열정과 희망이 묻어나는 커피 열매 는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저희 마을의 지속적인 자립과 발전을 위해 고민하다가 마을 전체를 공정무역 관광단지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세우게 됐어요. 농장을 둘러보고, 맛보고, 살 수 있게 할 거고요, 게스트하우스와 편의시설, 다양한 체험활동을 개발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도록 만들 거예요.”

– 꿈뿔, 인도네시아 자바섬 농부 조합장

마을행사 후 멕시코 농부들과 찍은 사진

커피 교육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농부들

07

기대 특집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합니다” 행복한나눔 나눔가게는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나눔의 가치를 알아가고,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는 곳입니다. 1999년 ‘생명창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눔가게로, 물품기증, 재능기부, 플리마켓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행복한나눔 나눔가게 서울극장점 외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1

나눌수록 풍성해 집니다

나눔가게

행복한나눔 나눔가게에서는 개인, 단체, 기업에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이웃들은 계절이 바뀌어 옷을 정리하면서, 또 이사 준비를 하면서 물품을 기증합니다. 기업에서는 이 월상품, 단순변심상품, 전시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기증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 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즐겁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킵니다

플리마켓

행복한나눔은 지역사회 주민의 건전한 소비문화를 돕고 지역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하여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플 리마켓 판매자는 소정의 참가비와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즐겁 물품 기증함

08

게 나눔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2018.7+8 | KFHI

행복한나눔 나눔가게 청라점 매장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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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합니다

Mini Interview

마을공방

행복한나눔 나눔가게에서는 기증 물품의 일부를 지역사회 주 민들과 함께 리폼하여 판매합니다. 악세사리, 손지갑, 가방 등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직접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담아 세상에 하나 뿐인 제품을 만

저 혼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회사와 주변 사람들 모두

들 수 있어 의미 있습니다.

좋지 않은 시선으로 저를 바라봤어요. 사람을 대하는 것이 무섭고 어려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우연히 행나맘 프로젝트를 공정무역볼가바구니

알게 되었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행나맘을 통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며 자신감을 되찾았어요. 지금은 예전의 저처럼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손 내밀어 줄

4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지켜줍니다

행나맘 프로젝트

공부도 하고 있답니다.”

– 행나맘 김수희(가명,46세)

행복한나눔은 사회적으로 약자가 될 수 있는 싱글맘의 경제적 자립과 경력 단절 여성이 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 자리를 제공합니다. 개인의 성향, 장점 및 약점에 따라 행복한 나눔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자기계발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6명의 행나맘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자신감 을 갖고 살아갑니다.

09

기대 특집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행복한나눔의 가치에 참여하는 방법 공정무역의 시작, Be My Friend 멕시코 치아파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커피 농장에서 수입한 공정무역 커피를 직접 로스팅하여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합니다.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커피 한잔의 소비가 나눔이 되는 기쁨을 선물합니다. 또한 비마이프렌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프라인 카페 : 서울 중구청점(직영점), 전주 동은점(가맹점), 평산점(가맹점) 온라인몰 : www.bemyfriend.co.kr

소셜프랜차이즈 프로젝트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커피교육, 전문커피자격증부여, 인턴십, 취업 및 창업에 이르기까지 연계 지원합니다. 교육 대상자 중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행복한나눔 브랜드인 ‘Be My Friend’ 카페를 창업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문의 : 02-2085-8233(커피사업팀)

다양한 자원봉사 행복한나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대상 : 일반 주민, 학생, 기업단체 등 분야 : 매장봉사(물품분류, 수선, 나눔가게 운영, 판매 등), 기타봉사(디자인, SNS홍보, 행정 등) 문의 : 02-2085-8237(나눔가게사업팀) * 봉사시간이 인정되어 VMS 발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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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눔 물품 기증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함으로써 나눔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기증물품은 분류 및 가격 책정 후 각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매장 운영 및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됩니다. 기증방법 : 수거차량 방문, 소포, 택배, 직접방문 기증물품 발송처 : (우) 03698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 18 연희빌딩, 행복한나눔 물류센터 문의 : 02-2085-8304(물류담당)

행복한나눔과 함께하는 나눔바자회 행복한나눔과 함께하는 많은 기업 및 단체들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합니다. 매 해 진행되는 SK 바자회, GS샵 바자회에는 기업에서 판매하는 물품 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직접 기증품을 모으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행복한나눔 플리마켓 지역주민, 지역 내 소상공인이 행복한나눔 사업에 직접

대상 : 기업, 단체, 교회, 학교, 병원 등 문의 : 02-2085-8232(나눔가게사업팀)

참여하는 활동가(Seller)가 되어봅니다. 개인 물품, 운영하는 사업장의 물품을 직접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킵니다. 대상 : 지역사회 주민, 지역 내 소상공인 진행 : 연 2회 이상(2018년 4월·6월 진행) 문의 : 02-2085-8232(나눔가게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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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피플 ①

우리 동네 행복전파소 행복한나눔 길음점 정다혜 매니저 이야기 글 조현경 홍보미디어팀 간사

행복한나눔 길음점은 저희 동네에서 행복한나눔은 그야말로 ‘사랑방’이에요. 어린 아이부터 노인분들 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곳을 찾으세요. 자주 오시는 주민들은 저와 기쁜일, 슬 픈일, 고민까지 나누며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저희 매장 앞이 유치원 버스 정류 소인데요, 유치원 하원 후 엄마와 손잡고 매장에 방문하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행복한나눔 매장 업무는 아무래도 몸을 써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봉사자분이 없을 때에는 매장의 모든 일을 저 혼자 처리해야 하니 버거울 때가 있어요. 그래 도 동네 주민들이 매장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많이 웃으시고, 행복해하는 모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이 ‘행복하게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꿉니다!

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해요. 마치 이 곳이 행복이 전파되는 곳 같 다는 생각을 해요. 새로워지는 가치, 마을공방의 시작은? 마을공방은 행복한나눔 길음점에서 진행하는 핸드메이드 제품 만들기 수업이에 요. 자수 티 매트, 테이블 매트, 매듭 팔찌, 돈 주머니 만들기 등 수업 별로 선생님 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여 진행하거나, 매장의 재고를 리사이클링하기도 해요. 저는 행복한나눔 매장이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면서,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가 치를 만드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 했어요. 우연히 2017년 가을, 길 음점 플리마켓에서 핸드메이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분을 만났고, ‘이거 다!’ 싶어 바로 제안 드리면서 시작 되었답니다. 마을공방은 실제로 참여하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데요,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공감하다보면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 겠다고 말씀하세요. 또 본인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제품을 보면 더 애정이 간다 고 말씀하시구요. 함께 나누는 공동체 행복한나눔에 물품기증을 하며 ‘기부’라는 행위를 처음 해보신 분들도 계시고, 마 을공방에서 직접 만든 물품을 선물하며 나누는 기쁨을 느끼는 분들도 계세요. 저 는 앞으로 더 많은 손님들이 행복한나눔을 통해 따뜻함과 행복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말 그대로 우리 지역사회 주민들이 ‘행복하게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꿉니다!

웃고있는 정다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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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피플 ②

2018.7+8 | KFHI

커피 향을 타고 전해지는 놀라운 변화 행복한나눔 커피사업팀 이성희 간사 이야기 글 박현주 홍보미디어팀 간사

나에게 커피는? 저는 커피를 좋아해요. 커피는 자유로워요.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입 맛에 맞는 커피를 만들어 ‘이성희 커피’라고 이름을 붙이고 팔면 그것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내 취향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면 되 는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렇게 커피를 좋아하고 즐기는 시간을 지나 계속 공부를 하다 보니 커피를 생산 하는 농가들이 처해 있는 어려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전세계 대부분의 커피 농 가들은 일년 내내 농사를 지어도 수익이 나지 않는 경제적 고립을 겪고 있는 상태 예요. 제가 몸 담고 있는 기아대책 행복한나눔 커피사업팀에서는 이런 커피 농가 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 조건을 제공하고,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을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행복한나눔이 하는 커피 사업을 통해 세상의 많은 공동체들이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서로 닮은 변화 커피나무 열매의 씨앗에 열을 가하여 볶으면 우리가 마시는 커피 특유의 맛과 향 을 생성하게 되는데, 좋지 않은 향미의 생두가 진한 갈색의 고소한 원두로 변화하 는 과정은 정말 놀라워요.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하는 사업에서도 이런 변화의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거예 요.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비마이프렌드 카페(이하 비마 프)를 찾는데, 공정한 가격에 거래되는 커피 사업은 결국 커피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게 돼요.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뿐인데 그것이 누군가의 삶을 돕게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요! 우리는 우리가 하는 커피 사업을 통해 세 상의 많은 공동체들이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우 리 비마프 커피를 좋아하고 이용해 주셔야 할텐데요. ‘공정’무역을 향한 꿈 저는 통로가 되고 싶어요. 지금의 공정무역은 구매자가 많은 이윤을 남기지 않고, 생산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수준인데, 그것을 넘어서 야 하는 것 같아요. 생산자와 구매자가 같은 위치에 서서 합리적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정’무역이 아닐까요? 모두가 더불 어 행복한 삶을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커피 로스터 이성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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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만든 변화

동행 20년, 함께 성장한 ‘우리’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는 일이 아닐까. 이 아름답고 기쁜 선물을 두 배로 받은 이들이 있다. 자녀 출산과 동시에 기아대책을 통해 마음의 자녀를 입양한 정미자, 손미정 후원자다. 어느덧 엄마가 된 지 20년, ‘초보 엄마’였던 이들은 어느새 ‘프로 나눔러’가 되어 있었다. 글·사진 서윤심 홍보미디어팀 간사

얼굴도 마음도 꼭 닮은 모녀, 정미자 후원자 —

“ 부모님이 꾸준히 봉사하고,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나눔을 배웠던 것 같아요”

늦은 봄비가 쏟아지던 5월 16일, 20주년 후원자 감사 행사에

들처럼 밝고 행복하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몇 해

서 만난 정미자 이정은 후원자 모녀는 웃는 얼굴이 꼭 닮아 있

전 아이가 성인이 되어 후원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었다. 기아대책과 함께 해 온 20년의 인연, 첫 만남이 궁금했

‘벌써 다 컸나’하는 아쉬움과 함께 ‘잘 컸겠다’라는 안도감이

다. “‘사랑의밥그릇저금통’을 보고 후원을 시작했어요. 은행을

느껴졌어요.”

갔는데 여섯 살이던 첫째 아이가 저금통을 갖고 싶다고 하더

조용히 엄마의 얘기를 듣던 딸은 신기하다는 듯 아동소식지

라고요. 아이들과 동전을 모아 기아대책에 보냈던 게 아이들

를 들추어 봤다. 엄마의 나눔 이야기를 자세히 알지 못했지만,

과 저의 첫 후원이었어요.” 은행을 찾은 엄마 등에 업혀 새근새

따뜻한 마음은 고스란히 물려 받았다. 초등학생 시절, 대학 등

근 잠을 자던 둘째 아이 정은이는 오지를 찾아 교육 봉사를 하

록금이 없어 진학이 어려운 청소년의 소식을 기사에서 접하

는 스물 두 살 대학생이 되었다.

곤 열심히 모은 용돈 5만 원을 기부했고, 몇 해 전에는 캄보디

“특별하거나, 거창한 뜻이 있던 건 아니었어요. 아이를 낳고 나

아로 교육봉사를 다녀왔다. “피자를 한 판 사 먹을 때도, ‘이 돈

니, ‘엄마가 좋은 일을 하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

이면 아프리카 아이가 한 달을 살 수 있다’고 설명하셨어요. 부

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정미자 후원자가 그간 모은 후원 아동

모님이 꾸준히 봉사하고, 기부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들의 사진을 꺼냈다. 1998년 처음 결연한 케냐 아이부터, 최

나눔을 배웠던 것 같아요.”

근까지 후원하고 있는 국내 아동이 태권도복을 입고 있는 사진

2년 전에는 딸의 대학교에서 열린 기아대책 후원자 행사에 함

까지. 그사이 성인이 되어 후원이 끝난 아동만 네 명이다.

께 참석했다. 갓난 아기였던 딸은 어느새 함께 나눔을 실천하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는 처음 후원한 국내아동이다. “첫째 딸

는 든든한 동료가 되어 있었다. “20년은 더 후원해야죠. 제 수

과 나이가 같고, 둘째 딸과 이름이 비슷했어요. 커가는 첫째 아

입이 끊겨도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할 거예요. 아, 그 때는 딸

이를 보면서 ‘아 후원하는 아이도 이만큼 컸겠구나. 우리 아이

이 주는 돈으로 후원해야겠네요.(웃음)”

14

2018.7+8 | KFHI

명작(名作)보다 아름다운 20년의 동행, 손미정 후원자 —

“ 작은 나눔은 분명히 더 큰 기쁨이 되어 돌아옵니다.

20년을 이어온 지금, 저는 충분히 기쁩니다”

“많이 달라졌네요. 제 아이도, 저도, 기아대책도.” 기아대책 사

꾸준히 찾아 다녔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4년 간 꾸준히 국립

무실을 둘러보는 손미정 후원자의 얼굴에서 뿌듯함과 감격이

중앙도서관에서 낭독 봉사를 하고, 예술 분야 진학을 원하는 청

느껴졌다.

각장애인의 진로상담을 했다.

손 후원자가 기아대책의 문을 두드린 건 1998년. 기아대책이

손 후원자의 ‘나눔DNA’는 아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을까. “오늘

아동개발사업을 시작한 지 3년이 채 안 된 때였다. “같이 성장

나올 때 아들에게 20주년 행사에 간다고 말했어요. ‘엄마 처음

할 수 있는 단체에 후원하고 싶었어요. 홈페이지도 찾아보기 힘

후원했던 그 아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대?’라고 묻더라고요. 가

들었던 때에 단체 조직도까지 꼼꼼히 살피고 물어보면서 골랐

족들에게 특별히 티내지 않고 묵묵히 후원해 왔는데 아들이 그

죠.” 이후 20년, 기아대책은 3만 5000여 명의 해외 아동을 돌

래도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분명 나눔DNA는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 단체가 되었고, 손 후원자의 아들은 어엿한 성인이, 손 후

생각해요.”

원자는 ‘인생 3막’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중년의 공연 기획

동행 20년, 흔들리고 아프고 불안했던 시간이 지나자 ‘감사’라

자가 됐다.

는 두 글자만 오롯이 남았다. 기아대책은 20년을 꾸준히 믿고

“삶을 연극으로 비유하자면, 지금은 인생 2막이에요. 엄마가 되

후원한 손 후원자를 포함한 366명의 후원자에 대한 감사가, 손

면서 새로운 막이 시작됐죠. 아이를 낳고 세상이 달라 보였어요.

후원자에게는 좌우명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 되자’는 다짐을 꾸

그때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제게 있던

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가 남았다. 이 작지만 큰

나눔DNA가 발현되기 시작한 거죠. 첫 후원 아동은 우간다 아이

다짐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나눔이었다. “나눔은

였어요. 후원을 시작하면서 저도 많이 달라졌어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작

기아대책을 통해 시작한 첫 후원은 손 후원자가 나눔과 봉사의

은 나눔은 분명히 더 큰 기쁨이 되어 돌아옵니다. 20년을 이어

삶을 사는데 마중물이 되었다. 아이를 양육하고, 공연기획자로

온 지금, 저는 충분히 기쁩니다.”

서 치열한 회사 생활을 하는 중에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을

20주년 후원자 감사 행사에 참석한 모녀

정미자 후원자의 후원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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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병동 365

돌아 갈 집조차 없어진 가족 윤민후(대한민국, 5세) 임신 26주, 예상치 못한 조기진통으로 900g의 민후를 만나게 되었다. 부모에겐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빛나 보였을 예쁜 아들. 하지만 세상에 너무 일찍 태어나 심각한 발달 장애를 얻었고,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변하고 말았다. 글 오요셉 생명지기본부 간사 정리 조현경 홍보미디어팀 간사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민후

민후네 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해주세요. 재활치료비 600만 원 (언어치료, 인지치료, 물리치료, 연하치료 등) 생계비 및 주거비 400만 원 후원 계좌 KEB하나은행 353-933047-32237(예금주:(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 후원금 계좌이체 시 회원번호를 기입하거나 입금 후 전화(02-544-9544) 또는 문자(1666-2364)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 필요 금액보다 더 많은 후원금이 모일 경우, 지원이 시급한 다른 환아에게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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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 KFHI

붙잡고 싶은 가능성

아지지 않았을까? 매일 머릿속을 스치는 이 생각이 민후

민후네 가족은 아빠의 사업이 파산된 이후 경제적으로 큰

의 엄마, 아빠의 마음에 비수같이 꽂힌다. 지금이라도 최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빠가 일용직으로 근무하며 겨우 생

을 다 해 민후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는 두

계를 유지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민후의 치료도 제때 시작

부모의 얼굴엔 그늘이 가득하다.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발달장애로 인한 언어 및 인 지능력의 발달이 상당히 늦어져 당장 재활치료를 받지 않

기적을 바라는 가족

으면 회복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말을 들었다. 결국

민후네 가족은 매일 밤마다 민후의 자는 모습을 보며 두 손

빚을 내어 입원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모아 기도드린다고 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벅찬 가족. 더군

료를 마칠 수 있을까, 친구들과 잘 관계 맺을 수 있을까, 학

다나 민후에게 필요한 치료는 비급여 의료비에 포함되어

업이 많이 뒤처지진 않을까 걱정이다.

거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각종 공과금을 연체했고, 집과

하지만 이 모든 걱정보다 앞선 걱정은 민후가 초등학교에

차까지 팔았지만 결국 남은 것은 약 3천만 원의 빚이었다.

입학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이제 가족은 민후와 함께 돌아 갈 집조차 없어져버렸다.

것인가이다. 언어치료, 인지치료, 물리치료, 연하치료 등

민후네 가족은 삶이 너무나 가혹하게 느껴진다. 치료를 포

다양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속에 걱정은 커지기

기 하고 싶을 때도 가끔 있지만, 지금 포기해 버리면 발달

만 한다. 암담한 현실 속에 가끔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

장애가 회복 될 가능성이 사라진다는 말에, 매일 무너지는

이 드는 날이면, 민후를 향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흐르는 눈

마음을 다잡을 뿐이다.

물을 참을 수 없다. 이런 민후네 가족에게도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

천천히 자라는 아이

까. 가족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닿기를 간절히 원할

모든 이른둥이가 민후와 같은 병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민

뿐이다.

후의 병은 복합적이고 심각하다. 1kg도 안 되는 몸무게로 태어나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4개월 간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었고, 호흡기 치료도 받았다. 여전히 숨조차 기계 에 의존해 쉬는 아들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 듯 아팠을까. 더 어렸을 땐 뇌실뇌출혈, 미숙아 망막증 등 작은 몸이 감 당하기 어려운 병을 앓았다. 힘든 병을 이겨내느라 민후는 잘 자라지 못했다. 태어난 지 1년이 되어서도 혼자 앉지 못 했고, 말도 옹알이 수준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무 척 느렸다. 민후는 현재 발목 안정성이 부족하여 지면의 높낮이에 따 라 제대로 걸음걸이를 하지 못하고, 언어발달은 간단한 단 어 몇 가지만 익힌 수준이다. 현재 44개월이지만 20개월 보다 더딘 발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식사나 세수도 도움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상태이다. 태어난 직후부터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면, 지금쯤 많이 나 미술 치료를 받고 있는 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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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변화

축구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나 기아대책은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HOPE CUP *은 기아대책의 결연아동이 축구를 통해 마음껏 잠재력을 펼치고, 긍정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실패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열정 그리고 높아진 자존감. 지금 이 곳에 기아대책 HOPE CUP을 통해 변화된 두 명의 결연아동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글 조현경 홍보미디어팀 간사

저는 베트남에 살고 있는 칭 타잉 떰이에요. 엄마와 누나, 형과 같이 살고 있어

실수와 실패에도 오뚝이 같이 우뚝 서게 된 나

요. 저는 HOPE CUP에 참가하기 전, 굉장히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자신감도 없 는 아이였어요. 작은 실수에도 움츠러들어 모든 일에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도 많지 않았죠. 이런 저를 변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 HOPE CUP이에요. 잘 모르는 친구, 형, 누

칭 타잉 떰, 17세

나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축 구 이야기를 하며 곧 친해질 수 있었어요. ‘나도 친구들과 잘 사귈 수 있구나!’라 는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또 저희 엄마는 삼남매를 홀로 돌보시느라 매일 일만 하셔서 대화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런데 HOPE CUP에 대해 들으신 이후 학 교, 센터로 자주 찾아오셔서 저에 대해 묻곤 하셨죠. 조금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 지만 사실 정말 기뻤답니다! HOPE CUP을 준비하면서 자신감도 높아졌고, 하루 하루가 재밌고 행복했어요. 축구를 더 잘 하고 싶어져서 훈련 이외에도 매일 체 력관리를 했는데, 가족 모두 제가 아주 건강해진 것 같다고 칭찬해줬어요. 여러 가지 변화 중에 가장 뿌듯한 것은 제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더 두려워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제 가 실력이 좋든, 좋지 않든 무엇이든지 열심히 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무 엇이든 최선을 다 하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면 된다!’라는 좌우명까지 만들었 답니다! 저는 이런 변화로 인해 제 삶을 더 즐겁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미 래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꿈을 갖고 살고 있어요. 저는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열심히 살아갈 거예요. 저에게 꼭 맞는 직업도 찾아 많 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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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 KFHI

저는 필리핀에 살고 있는 미셸이에요. 나이가 많은 엄마와 둘이 살고 있어요. 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나

희 집은 많이 가난해서 외진 곳에 있어요. 저는 늘 의기소침해 있었고 다른 사람

미셸, 13세

좋아졌고 자존감은 바닥이 되었죠. 처음 HOPE CUP을 위해 훈련 할 때에도 공을

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기아대책의 돌봄을 받게 된 이후 에 방과후 교실을 통해 공부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반에서 2 등을 했어요. 공부를 잘하면 친구들이 저를 좋아해줄 줄 알았는데, 더 관계가 안 제대로 차지 못해 너무 창피하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정말 다른 사람 의 시선을 두려워했고 눈치를 많이 보던 아이었어요. 하지만 HOPE CUP이 저를 완전히 변화시켜 주었어요. 매일 축구연습을 하니 실력 이 늘었고, 자신감이 조금씩 높아졌어요. 같이 훈련받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정말 기뻤구요! 한국의 많은 후원자님들과 기아대책 간사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 도 제가 변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원동력이 되었어요. ‘나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 이구나!’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었죠.

HOPE CUP 개막식 때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했어요! 예전의 저라면 절대 하지 못했을 거예요. 제가 HOPE CUP을 통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이야기 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주었어요. 친구들도 대단하다며 칭찬해줬 고요. 저도 빛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처음으로 느낀 순간이었어요! 경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제가 자신감 있게 행동하 니 친구들도 많아졌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저는 4년 연속 성적 우수 장학생으 로 장학금도 받고 있어요. 제 꿈인 변호사가 되어서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변호해주고 도움을 주는 멋진 사람이 될게요!

*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으로 시작된 행사 명칭이 기아대책

HOPE CUP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16 HOPE CUP 경기에서의 칭 타잉 떰

2016 HOPE CUP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하는 필리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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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변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2018 기아대책 HOPE CUP

HELLO, HOPE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끼니 걱정과 고된 노동으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기아대책의 후원은 아마도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나는 희망일 수 있습니다. 출생신고조차 되어있지 않았던 많은 아이들이 여권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먼 한국으로 옵니다. 낯설지만 따뜻한 관심과 온정 어린 응원, 박수를 받으며 ‘희망’이란 단어와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희망이 더 크게 세상을 도우리란 걸 믿기에 그들을 ‘희망’이라고 부릅니다.

2018년 9월. 120명의 희망이 옵니다. 120개의 희망을 만나세요.

2018 기아대책 HOPE CUP이 다가오는 9월에 개최됩니다. 기아대책은 2016 HOPE CUP

Cameroon

Republic Of Cote D'ivoire

카메룬(수도 : 야운데)

코트디부아르(수도 : 야무수크로)

은가운데레 아동개발센터

리베라 아동개발센터

봉쥬르! 이 곳은 산골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

봉쥬르! 이 곳은 아비장 지역의 리베라 국립초등

와 의료시설이 없고 나무 땔감을 주워 시장에 파는

학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센터에는 약 600

것이 주 수입원인 가난한 마을입니다. 비록 생활은

명의 아동과 스텝, 리더, 교사들이 있으며 서로 돕

어렵지만 아동개발센터의 급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고 힘을 모으는 공동체로 성장하자는 아름다운 소

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망을 품고 있습니다.

Cameroon Madagascar

Bolivia

카메룬(수도 : 야운데) 마다가스카르(수도 : 안타나나리보)

볼리비아(수도 : 수크레(법정), 라파스(행정))

은가운데레 아동개발센터 암부히바우

로스따히보스 아동개발센터

봉쥬르! 이 살라마 곳은년부터 산골 마을에 수도에 위치해 있는 있습니다 암부히바우 . 학교 공 2011

올라! 이 곳은 도시에서 30분 거리의 도시 빈민

와 의료시설이 립 초등학교와 없고 함께나무 아동개발 땔감을 프로그램을 주워 시장에 진행하 파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벽돌을

것이 고 있습니다 주 수입원인 . 약 250 가난한 명의 마을입니다 초등학생과 . 비록 생활은 여명 130

만드는 직업과 농업을 겸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어렵지만 의 중고등학생이 아동개발센터의 있으며,급식과 영어, 컴퓨터 다양한,프로그램 재봉, 성

사람들은 이번 HOPE CUP 출전 소식을 듣고 많은

을,통해 경 축구아이들의 등 다양한전인적 활동을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돕고 있습니다 . .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에 참가했던 많은 아동이 변화 된 것처럼 이번 2018 HOPE

CUP도 아이들의 삶에 큰 변화 의 바람을 일으켜 줄 것이라 믿 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라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잠 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으 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참가국 및 아동개발센터 소개

HOPE CUP은 각 국가별로 하 나의 아동개발센터를 선발합니 다. 여러 개의 아동개발센터가 지역적으로 밀접하게 위치해있 고, 담당 기대봉사단이 같을 경 우에는 각 센터별로 아동을 선발 하여 출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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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 KFHI

Thailand

Cambodia

태국(수도 : 방콕)

캄보디아(수도 : 프놈펜)

야소톤, 와린 센터

언롱스라엥 아동개발센터

사왓디 캅! 이 곳은 태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동

쭘 리읍 쑤어! 이 지역은 농촌 지역으로 소득 수준

북부의 우본, 야소톤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낮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곳입니다. 약 220명

70~80%는 깨어진 가정이며, 아이들은 자존감이 매

의 아동이 결연되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결연

우 낮고 방치된 채로 자랍니다. 아동개발센터에서는

아동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지역에서 학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및 센터 이미지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HELLO, HOPE! 2018 기아대책 HOPE CUP에 함께해주세요

1 2018 기아대책 HOPE CUP

Mexico

Mongolia

멕시코(수도 : 멕시코시티)

몽골(수도 : 울란바토르)

칸쿤 아동개발센터

몰름 아동개발센터

올라! 이 곳은 멕시코 내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센베노! 이 곳은 도시 외곽, 시골마을처럼 떨어진

밀림 안에 만든 빈민촌에 있습니다. 아이와 어른 모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이들은 순박하고 어른들

두 술,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 많지만, 아동개발센터

도 이웃 간에 친밀하게 지내는 곳입니다. 이 지역

에 다니게 되며 끊은 아이가 많고, 부모교육을 통해

의 학교에서 마을 행사가 이루어지며, 아동개발사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업도 학교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진행됩니다.

[ 개회식 ] 9월 11일(화), 장충체육관(예정) [ 예선 및 결승전 ] 9.13(목)~9.15(토) [ 장소 ] 과천 관문체육공원

2 개회식, 경기 참가 신청 원하는 날짜와 연락처, 매수를 남겨주시면 초청문자를 발송해드립니다. 전화신청 02-544-9544 문자신청 1666-2364 (문자수신전용)

Kyrgyzstan

Republic of Korea

키르기스스탄(수도 : 비슈케크)

대한민국(수도 : 서울)

칼루스오르도 아동개발센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은 국내 16개의 아동개발

살라맡스즈브! 이 곳은 수도 외곽 쓰레기 마을 옆

센터 및 44개의 행복한홈스쿨의 아동 중 12명을

에 위치한 센터입니다. 아동개발센터의 프로그램

선발하여 FC기대프렌즈 축구단 이름으로 지난 3

외에 지역협회의 지원을 받아 문화체험, 예체능

월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축구라는 관심사로 하

및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여 아이들에게 풍부한 경

나가 되어 HOPE CUP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

험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속에 설렘과 열정이 가득합니다.

3 참가 아동 후원 (일시/정기)

120명의 결연아동이 한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변화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세요! 지속적인 후원은 매 회 HOPE

CUP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훈련 및 경비로 사용됩니다.

* 후원문의 02-544-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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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한 아이들

느림보 은애 이야기 박은애 양(가명, 11세) 아이는 어눌한 말로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몇 살이에요?” “11살이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5살쯤? 하지만 그보다는 큰 체구를 가졌기에 나이를 물어보았습니다.

11살 은애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글 박현주 홍보미디어팀 간사 일러스트 손민정

은애네 가족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긴급생계 지원비 및 언어교정 치료비 750만 원 후원계좌 KEB하나은행 353-933047-57937(예금주:(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정기후원 문의

02-544-9544

✽정기후원 신청으로 은애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정의 아동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사용합니다. ✽후원금 계좌이체 시 회원번호를 기입하거나, 입금 후 전화(02-544-9544) 또는 문자(1666-2364)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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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 KFHI

은애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박은애입니다. 11살이에요. 엄마랑 동

‘꿈’꾸는 아이들이 될 수 있을까요

생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아빠는 제가 3살 때 돌아가셨어

었으나 여전히 우리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한글을 쓰고

요.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홍수가 났고, 물에 빠진 사

읽는 것이 어렵습니다.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에 학습 능

람을 구하려다 돌아가셨대요.

력 또한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 엄마는 캄보디아 사람이에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기본적인 학습들이 전혀 이루어

서 캄보디아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동생이 태어난 지 얼마

지지 못하고, 이것을 사회활동을 통해서 습득하는 것은 더

되지 않아서 가는 게 힘들었대요. 그리고 캄보디아 할아버

욱 어렵습니다. 친구들은 자신들과 모습이 조금 다르고, 말

지, 할머니는 가난해서 우리를 도와줄 수 없었대요.”

이 어눌한 은애를 놀리고 따돌립니다. 은애 뿐만이 아닙니

은애는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은애 동생 또한 다르지 않은

한국인 아버지와 캄보디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은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 은애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

애와 동생은 은애가 3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말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역시 한국

남매는 꿈을 꾸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말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울

아이들이 더 많이 성장하기 전에 언어 교정과 학습이 반드

나이에 말을 배우지 못하고, 말을 잘 하지 못해 놀림을 당

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꿈’이라는 단어의 뜻을

할까 말을 하지 않게 되다 보니 말을 배우는 것이 점점 어

이해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려워졌습니다. 그렇다고 캄보디아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머니 는 이러다 아이들이 말을 못하게 될까, 평생 삶이 순탄치 않을까 걱정입니다.

캄보디아인 은애 엄마의 이야기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어머니는 갑작스런 아 버지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엎친데 덮 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망 보상금은 은애 할머니께서 가지 고 발길을 끊어 버리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기에 마음 을 다잡아야 했지만 그것조차 어머니에게는 어려운 일이 었습니다. 말이 서툴고 이해력이 부족한 캄보디아 사람에 게 일자리는 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동네 반찬 가 게 사장님께서 어머니의 성실함을 인정해주어 지금까지 반찬 가게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은애 어머니는 자신이 캄보디아 사람인 것이 가장 원망스 럽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현재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은 상 태입니다. 정기적인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나 아이들과 필 요한 생활비를 생각할 때, 그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 니다. 늘지 않는 수입과 늘어가는 빚. 어머니는 심한 우울 증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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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현장

70세 노부부, 불가촉천민의 삶에 스며들다 김계응 · 오금희 기대봉사단 겨우 1년 전에야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한 인도의 낙후된 지역 웨스트벵갈의 람강가. 올해 70세가 된 노년의 기대봉사단 부부가 남은 생을 아이들을 위해 바치기로 약속한 곳이다. 인생의 황혼기, 은퇴 뒤 편안한 삶을 뒤로 하고 척박한 땅을 선택한 김계응 · 오금희 기대봉사단의 삶을 들여다본다. 취재·사진 송재일 홍보미디어팀 간사 글 조현경 홍보미디어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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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 부부에게 안기는 아이들

2018.7+8 | KFHI

“한국인 노부부. 현지인의 삶을 입다”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운영하던 무역회사를 좋 은 가격에 정리했고, 아직은 ‘젊다’고 말할 수 있는 쉰여덟의 나이. 편안한 노후만 남아있던 인생의 황금기였다. 소위 ‘잘 나 가던’ 삶을 정리하고,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은 전기도 들 어오지 않는 곳으로 단번에 떠났다. 인도의 공고한 카스트제도에 따라 최하위 계층인 불가촉천민 은 정부에서조차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은 인도 전역에 살 면서 힘들고 고된 일을 맡아 한다.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 이 정착한 곳도 그러했다. 부부는 한국에서 누리던 모든 환경 과 습관을 버리고 ‘현지화’를 택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교육 중인 오금희 기대봉사단

“현지인 모습과 비슷하게 생활하고, 위화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지인조차 꺼리던 ‘흉 가’ 같은 집을 얻은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김계응 기대봉 사단)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 집에 사는 사람에게 저주가 내린다는 소 문이 돌 정도였다. 그런 소문은 두 사람에게 전혀 문제될 것이 아니었다. 부부의 선택은 오히려 마을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 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집 선택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모든 면 에서 현지인과 똑같이 생활하려 노력했다. 전기가 들어온 지금 까지도 에어컨, 세탁기 등 전자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마을 내 에서는 개인 차량이 아닌 자전거와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배를 타고 이동 중인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 부부와 현지인

자존심이 강한 인도인들에게 다가가는 그들만의 방법이었다.

“불가촉천민의 마음을 움직이다” 인도 인구의 80%는 힌두교를 믿는다. 일부 이슬람 마을을 제 외하면, 시골로 들어갈수록 힌두교 문화와 전통은 강하다. 람 강가도 예외는 아니다. 힌두 문화로 인한 인도사람들 특유의 ‘당당함’은 처음 부부 기대봉사단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힌 두 문화권에서는 자선행위가 돕는 사람에게 ‘좋은 업보’가 쌓 이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의 태도가 상당 히 당당하다. 때문에 학교를 짓거나,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이들 에게 식량을 지원해도 ‘선한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 자립을 위해 노력하기보단 금전적 지원에 의지하고, 주던 것을 주지 않으면 도리어 화를 내기도 한다. 기대봉사단 부부는 사역 2년 차에 마을 내에 교회를 건축 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를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 할 예정이었으 므로, 교회 건축은 두 부부에게 중요한 사역 중 하나였다.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 부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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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현장

교회가 완공될 무렵, 건축 일을 돕던 한 현지인이 기대봉사단 부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들어주지 않을 경우 교 회는 완공될 수 없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기대봉사단 부부는 마음이 어려웠지만 정중히 거절했고 다른 방법으로 돕겠다고 말했지만, 마음이 상한 현지인은 마을 사람들에게 부부에 대 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며 교회 건축 일도 중단하였다. 소문 을 듣고 기대봉사단 부부를 멀리하는 사람도 있었다.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이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었다. 간절한 마 음이 전달되었던 것일까. 그동안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기 대봉사단 부부의 한결같은 사역에 고마움을 갖게 된 사람들이 부부의 편에 서며 옹호해주었고, 소문을 낸 현지인의 마음이 풀어지도록 노력해주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기대봉사단 부부 를 향한 안 좋은 마음이 없어진 현지인은 찾아 와 사과하며 사 건은 잘 마무리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기대봉사단 부부와 마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 부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아이들

을 사람들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신뢰’와 ‘고마움’이 생겼고, 단단해진 관계 속에 교회 건축을 완공시킬 수 있었다.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제는 제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함께 꿈을 꾸는 삶”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생겼어요. 저는 간호대학에

카스트 제도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 역시 주민들의 삶과 자립을

입학하여 한국에서 온 의사선생님들이 저희를 도와주었던 것

어렵게 만든다. 불가촉천민은 초상집 빨래, 소가죽 벗기기, 신

처럼 다른 사람을 도울 거예요. 제 친구들도 변호사, 의사, 태

발수선, 우산 고치기 등 고되지만 돈 벌이가 되지 않는 일만 허

권도 사범 등 많은 꿈을 꾸며 학교에 다니고 있답니다!” (데볼

락됐다. 이들에게 가난의 대물림은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이다.

라 루이다스, 16세, 불가촉천민)

기대봉사단은 불가촉천민들에게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 부부는 가랑비에 옷 젖듯, 여러 사

심어주길 원했다. 두 사람은 매일 새벽 학교에 나가 불가촉천

역을 통해 아이들이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민 아이들을 교육하고, 일과 시간 전, 방과 후에 보충수업을 한

인도에서 생을 마치리라 다짐한다. 인도, 람강가 마을 사람들

다.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급식을 만들고, 가난 때문에 밥을 못

을 품고 함께 나아가며 꿈을 꿀 수 있도록 무한한 사랑으로 지

먹는 아이들이 없도록 챙긴다.

지해주리라 다짐하는 부부이다.

먹고 사는 문제만을 걱정했던 이들을 위해 인근 마을과 함께

부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치 않고 불가촉천민들과

하는 축구대회를 열기도 한다. 한국인 노부부가 변하지 않고

같이 소외되고 차별 받는 이들과 삶을 함께 할 것이라 말하며,

마을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의 마음에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전했다.

‘자립’이라는 단어가 심기고, 싹이 트기 시작했다.

“사역을 할수록 사랑을 나누는 것에는 나이 제한이 없음을 느

변화는 아이들에게서 시작되고 있다. ‘불가촉천민은 가난하게

낍니다. 비록 우리의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체력적으로 한계

사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며 자신의 삶을 부끄러워하던 아이

를 느끼겠지만, 사역 첫 해의 열정을 잃지 않을 거예요. 우리 부

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존귀함을 모르던

부는 람강가 지역 사람들이 신분에 따라 존귀함의 정도라 다

부모들 역시 아이들의 변화를 보며 달라지고 있다. 사역 13년

르지 않음을 깨닫고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

째. 김계응 오금희 기대봉사단의 사랑과 관심으로 신분에 상

께 할 겁니다. 나의 삶을 통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도울 수 있도

관없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록 준비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저에게 꿈이 생길 줄은 몰랐어요.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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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 KFHI

태권도 수업을 듣는 아이들

불가촉천민 아이들과 기대봉사단 부부

인도의 신분제도 및 불가촉천민

인도 람강가 지역 정보

달리트(Dalit), 하리잔(Harijan)이라고도 한다. 인도

웨스트벵갈 주의 최남단 벵갈만 바다와 접하는 육지의 끝

에는 수천 년간 인도인의 생활을 규율해 온 신분제도로

부분에 위치해 있다.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전기 공급은

서 카스트가 있는데, 브라만(Brahman)·크샤트리아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 람강가 지역과 인접해 있는 섬 은 10여 개로, 섬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전기 없이 살아가

(Kshatriya)·바이샤(Vaisya)·수드라(Sudra) 등의 4계급 으로 나누어진 카스트 체제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 컫는다. 제5계급인 불가촉천민은 인도의 전역에 거주하며, 총인 구의 약 15%에 달한다. 이들은 청소·세탁·이발·도살 등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담당하며, 거주·직업 등에서 엄 격한 차별대우를 받아왔다. 이러한 계급질서는 다양하고

고 있다. 람강가 지역의 사람들은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이 많으며, 가정 당 평균 10명의 구성원이 함께 살고 있다. 할아버지 세 대는 무학, 부모 세대는 초등학교 졸업 그리고 지금의 자녀 세대는 고등학교까지 졸업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여전히 자 녀가 고등학교 1학년의 나이가 되면 여자 아이들은 시집을 보내고, 남자아이들은 노동에 투입시키는 부모도 많다.

이질적인 인도 사회를 안정시키고 결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 면도 있으나, 사회를 정체시키고 활력을 잃게 하는 등 많은 폐단을 낳았다. 인도 전역에는 아직도 카스트의 영 향력이 강하게 남아 있어 종교적·문화적·사회적으로 차 별을 받으며 절대적인 가난 속에 살고 있다.

Ramganga

인구 : 약 2만 여명 행정구역 : 콜카타로부터 120km 위치 생활환경 : 대부분 쌀농사를 짓고, 일부는 어업에 종사한다

방과후교실에서 그린 그림을 들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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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특집 — 행복한나눔

더 행복하게, 더 시원하게!

저는 요즘 한껏 멋을 내고 떠날 휴가 계획에 부풀어 있습니다.

‘행복한나눔’에서 준비하는 바캉스룩

행복한나눔에서 완성한 우리 가족 바캉스룩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나날이 높아지는 물가는 한여름 납량특집보다 무섭습니다. 작년에 큰맘 먹고 산 우리 아이 옷은 소매가 깡총하게 짧아졌고, 뙤약볕에 피부를 지켜줄 모자 하나만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비용 걱정은 덜고 기분은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던 중, ‘행복한나눔’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똑똑한 소비, 커지는 행복!

사진 탁우영 작가(재능기부)

화이트 가디건 6,000원 기증처: 정금니트(보세의류) 플라워민소매원피스 7,000원 기증처: 알렉산더맥퀸(개인기증)

모시원피스 7,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헤어머리띠 1,500원 기증처: ACCSENT(잡화)

레이스 민소매 원피스 5,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스웨이드샌들 7,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

‘행복한나눔’에 기증해주세요.

기증 물품은 세탁 및 수선 과정을 거쳐 가격을 책정한 후 각 매장에서 판매됩니다. 기증방법 : 수거차량 방문, 소포, 택배, 직접방문 발송처 : (우)03698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 18 연희빌딩, 행복한나눔 물류센터 문의: 02-2085-8304(물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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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 KFH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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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끈민소매원피스 7,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국화navy원피스 7,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kids JAJU 아동선글라스 3,000원, 기증처: ACCSENT(잡화)

여아밴딩반팔원피스 27,000원 ⇨ 7,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kids JAJU 미니체인백 4,000원, 기증처: ACCSENT(잡화) 옐로우원피스 7,000원, 기증처: 커버걸(보세의류) 헤어밴드 1,500원, 기증처: ACCSENT(잡화)

Gtreebimboo끈탑 5,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BunnyJoy JEANS 레드치마 3,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실버슬리버 4,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kids JAJU

패션모자 4,000원, 기증처: ACCSENT(잡화) • Gtreebimboo리본셔츠 5,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 청반바지 5,000원, 기증처: 개인기증 • 네이티브 ST 슈즈 4,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kids JA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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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패션모자 4,000원, 기증처: ACCSENT(잡화) 코끼리티셔츠 4,000원, 기증처: DND코리아(아동복) 네이비 이지밴딩팬츠 3,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kids JAJU 남아쿠션샌들 3,000원, 기증처: 개인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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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자 배색레인코트

45,000원 ⇨ 9,000원, 기증처: 신세계인터내셔날

kids JAJU

전국 매장 위치 정보 [ 직영점 ] 염창점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59 다길 109 | 02-2085-8306 서울극장점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15 | 02-2268-9544 연희점 |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8 연희빌딩 | 02-2085-8238 길음점 | 서울 성북구 정릉로 52길 23 | 02-2085-8162 목동점 |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로 103 | 02-2085-8164 문래점 |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77 | 02-2085-8309

[ 준직영점 ] 은천점 | 서울 관악구 은천로 74 | 02-2085-8163 청라점 | 인천 서구 청라라임로 16번길 28 | 02-2085-8235 방배점 | 서울 서초구 방배4동 831-16 새순교회 | 02-3478-1370 서귀포점 |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1653-2 법환교회 | 064-739-7798 [ 협력점 ] 양평점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3가 78-19 벧엘교회 | 070-4445-3343 가좌점 | 인천 서구 가좌2동 30-81 예일교회 | 032-576-0823 부여점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319번지 부여중앙교회 | 041-833-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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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기대해

가족에 대한 따뜻하고 애틋한 사랑이 담긴

기대사진관 기아대책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국내결연아동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대사진관’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730명의 아동들이 가족사진을 찍고 싶은 이유를 그림과 함께 정성스레 작성해 보내왔습니다. 선정된 아동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으며 예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작품 중 두 아동 및 가족의 동의를 얻어 소개해드립니다.

그림 설명 : 아동 은 그림에 소질은 없지만 자신 과 엄마 의 행복해하는 모습 을 생각하며 그렸 다고 합니다.

“벌써 제가 고3이에요. 고3인데 하나뿐인 가족인 우리 엄마랑 찍은 사진이 얼마 없어요. 사진관에서 찍은 적은 한 번도 없죠. 친구 집에 놀러 가면 어느 친구 집이든 거실에 가족사진이 항상 붙어있더라고요. 저희 집은 거실도, 가족사진도 없어요. 거실은 만들기도 힘들고, 이사 가는 것도 힘들지만 가족사진은 거실 만들기보다 쉽고 기아대책에서 이런 좋은 기회까지 만들어 주시니 놓치기 싫어요. 저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지만 우리 엄마는 아니에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제 마지막 학생시절일 때 엄마와 함께 사진 찍고 싶어요. 사실 엄마랑 요즘 많이 다투었어요. 그래서 이 글을 쓸지 말지 고민했는데 제가 “엄마 찍고 싶어?”라고 하니 다퉜던 기억은 사라졌는지 “응. 찍고 싶지 안 찍고 싶냐!”그러시네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간절함과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써요. 제 진심과 간절함이 잘 묻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모녀에게 평생 갈 추억을 만들어주세요. 부탁드려요. 기아대책!”

– 심미영 아동 작품 (여, 19세) 합니다. 을 담았다고 가족의 모습 동은 행복한 그림 설명 : 아

“안녕하세요. 우리 대가족은 총 7명입니다. 우리 집에서 가족 다 함께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제가 한 번 친구 집에 놀러 간 적이 있는데 가족이랑 찍은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계실 때 오래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정민 아동 작품 (남, 1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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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알림

2018.7+8 | KFHI

너의 희망을 응원해!

HOPE CUP 홈페이지 바로가기

- HOPE CUP 응원 이벤트-

2016년 9월, 10개국의 기아대책 결연아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구 경기를 통해 꿈과 희망, 자신감을 키웠던 희망월드컵을 기억하시나요? 다가오는 9월, HOPE CUP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제 2회 경기가 열립니다.

EVENTS

문자 참여 응원 메시지를 1666-2364 (문자수신전용)으로 보내주세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한

대한민국 친구들아, 경기 준비하느라 고생많지? HOPE CUP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길 바라고! 화이팅~!

120명의 아이들이 설렘을 가득 품고 한국으로 옵니다.

HOPE CUP 참가국 중 1개의 나라를 선택하여 문자, 카카오톡 또는 개인 SNS 계정에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행복한나눔 커피 세트 2명

●

●

축구공 3명

카카오톡 이모티콘 5명

이벤트 참여기간: 2018.7.1~7.31

카카오톡 참여 기아대책 아이디(@기아대책)를 검색하여 친구추가 해주시고, 응원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캄보디아 친구들! HOPE CUP 준비 잘하고 있지?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마지막까지 화이팅하고, 가족들과 함께 경기 응원하러 갈게~! 최선을 다하자!

SNS 참여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자유롭게 개인 SNS계정에 올려주세요.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_계정 전체공개 필수) (필수해시태그 : #호프컵 #HOPECUP #HOPECUP2018)

당첨자 발표: 8월 3째주 개별연락(예정)

2018 HOPE CUP 참가국

볼리비아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마다가스카르

카메룬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태국

몽골

대한민국

* HOPE CUP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16~19p를 확인해주세요!

www.hopecu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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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뉴스

교육개발팀

선교협력지원팀

한톨청소년봉사단 5기 수료식 진행

선교와 구제를 위해 협약식 진행

기아대책 한톨청소년봉사단 5기는 지난 5월 26일, 9개월의 활동을

기아대책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총회장:전계헌 목사)는

성료하는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 때에 지난 활동에 대한 조별 발

지난 6월 4일 총회회관에서 국내외 선교와 구제를 위한 업무 협약

표회가 있었고,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2,593,170원을 한청

식을 진행했다. 금번 협약을 통해 기아대책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

봉의 이름으로 기아대책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부금은 기아

한 떡과 복음 사역을 교단 산하 기관 및 교회들과 함께 활성화시켜

대책 국내복지관 및 해외 사업장등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을 섬기

나갈 예정이며, 이로써 한국교회의 선교파트너로 더욱 견고해지

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7월 중 한톨청소년봉사단 6기 신규단원을

기를 기대한다.

모집할 예정이다.

사회공헌협력1팀

사회공헌협력2팀

사회공헌협력2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함께 2018 희망업(UP)프로젝트 진행

리바이스 임직원과 함께 중앙동복지회관에서 자원봉사 진행

미래엔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후원 협약식 진행

기아대책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함께 2018년 희

지난 5월 25일(금), 리바이스 스트라우스 코리아 임

지난 5월 3일(목), 기아대책과 미래엔은 학교폭력

망업(UP)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직원들은 성남시에 있는 중앙동복지회관에서 봉사

예방을 위한 뮤지컬 “어사 박문수, 학교출두요!” 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총 6개소 지역아동센터에 아

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임직원들은 복지관 내 어린

작을 후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미래엔은 뮤지컬을

동들을 위한 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이 식당의 식탁을 직접 조립하고 의자를 교체 해주

관람하는 학교에 미래엔 도서 100권을 전달하기로

연 8회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문화체험, 운

었다. 또한 리바이스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기아대책

했고, 대표로 매화초등학교에서 지난 6월 15일(금)

동회, 찾아가는 파티 등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결연아동과 가족 60여명을 위해 청바지 선물과 공

도서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매화초등학교는 뮤지컬

이다. 하반기에는 센터 청소 및 개보수활동과 아동

연, 식사를 준비하며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였다.

을 관람하고, 학교폭력예방 피켓을 만들어 등굣길에

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생필품으로 구성된 행복상 자를 제작하여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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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진행했다.

2018.7+8 | KFHI

KFHI NEWS LETTER 광주전남

경기남부

경기동부

광양제철고와 함께한 한톨나눔축제

남천안교회와 함께한 기대선교주일

광주교회와 함께한 기대콘서트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6월 광양제철고등학교에서

경기남부본부는 지난 5월 6일(일) 남천안교회에서

지난 5월13일(일) 경기도 광주교회에서 기아대책

한톨나눔축제를 진행했다. 광양제철고는 매년 기

기대선교주일을 진행했다. 기아대책 라보엠 CCM

라보엠 CCM 홍보대사를 초청하여 키르기스스탄 아

아대책과 함께 나눔축제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민으

홍보대사와 함께 다양한 찬양으로 기대콘서트를 진

동을 돕기 위한 기대콘서트를 열고, 성도 100여명

로서의 소양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특

행하며, 기아대책의 떡과 복음 사역을 소개하는 시

은 후원 약정을 하였다. 김철규 담임목사는 “해외 및

별히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보낼 학

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를 통해 감동을 받은 성도들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

용품 키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은 키르기스스탄 아동들의 후원자로 맺어졌다.

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라고 말하였다.

대구경북

부산울산

전북

대구에서 열린 건강나눔뮤지컬

부산울산지역 연합후원이사회 컨퍼런스 개최

북일교회와 함께한 기대콘서트

지난 5월 29일(화)부터 6월 1일(금)까지 대구청소

지난 6월 11일(월) 연합후원이사회 컨퍼런스 및

지난 5월 20일(일) 익산 북일교회에서 강찬 CCM

년수련원, 대구문화회관, 대백플라자에서 영유아기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7개의

홍보대사를 초청하여 파키스탄 아동을 돕기 위한

관을 대상으로 미세먼지를 주제로 건강나눔뮤지컬

연합후원이사회가 참석하였으며, 성공적인 HOPE

기대콘서트를 진행하였다. 기아대책 파키스탄 사업

을 진행하였다. 뮤지컬을 본 아이들은 지구마을의

CUP 개최를 위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을 방문한 김익신 담임목사의 현장 스토리와 함 께, 150명의 성도들이 후원자로 맺어졌다.

아픈 친구들을 위해 저금통 나눔에 동참하였다.

세종충북

미션네트워크1팀

미션네트워크3팀

강내교회와 함께한 기대콘서트

사랑의 키트제작 행사 진행

성암교회와 함께한 캄보디아 비전트립

지난 5월 20일(일), 청주에 있는 강내교회에서 기대

지난 5월 4일(금), 서울시 관악구 신림중앙교회에

성암교회는 2017년 5월, 캄보디아 쩜뻑센터의 결

콘서트를 진행했다. 강내교회의 전교인 총동원전도

서 ‘사랑의 키트제작’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연아동 120명을 후원하기 위한 기대선교주일을 진

주일을 위한 발대식에서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지역

2017년 관악구 리더스 헤리티지 노블리스오블리

행했었고, 결연후원 1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5월 27

사회의 이웃을 품고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아

제를 통해 모여진 후원금으로 준비된 행사로 식료품

일 부터 6월 1일까지 캄보디아로 비전트립을 다녀

대책 라스트 CCM 홍보대사의 찬양과 나눔을 통해 태

과 생필품 10여 종으로 만들어졌으며, 관악구 지역

왔다. 현지에서 직접 결연아동을 만나 가정방문, 교

국 치앙마이 아동 후원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 160가정에 전달되었다.

육봉사 등을 진행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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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으로 아이들의 "꿈"을 이어주세요! 후원참여방법

신청서 작성

1666-9572로 사진 전송

휴대폰으로 촬영

사진촬영영역

기아대책 후원신청서

후원등록이 완료되면 후원자님의 결연아동을 문자와 우편으로 소개드려요!

아 동 결 연

월 3만원 / 명

기아대책 후원

정기후원/ 월

사 업

정기후원/ 월

후 원

해외

(

)명

국내

1만원

2만원

3만원

해외

국내

북한

1만원

2만원

3만원

(

K-

)명 기타(

)만원

기타(

)만원

<후원자 정보> 성명

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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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9월 11일(화) 예선 및 결승전 9월 13일(목)~15일(토) 장소 과천 관문체육공원

표지 커피 열매를 손에 들고 웃는 멕시코 농부의 자녀 사진 박영록 작가(재능기부)

기아대책 가족 사단법인 기아대책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재단법인 행복한나눔

MISSION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세상의 영적 , 육체적 굶주림이 종식되는 때까지 그 부르심에 응답하였다 기아대책은 1989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로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단체입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인증 받아 국내와 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국에 기대봉사단을 파견 하고, 국제개발협력사업 및 긴급구호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QR 코드를 찍으면 기아대책 모바일웹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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