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슈 리포트 1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들어가며
기후변화는 기온과 해수면을 상승시키며 환경조건을 악화시킨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전 세계의 취약한 사람들을 더욱 빈곤하게 만드는데, 이들은 기후변화의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이 더 희박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는 홍수, 가뭄과 이상 기온은 취약계층이 적절한 생계 수단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든다. 기후변화로 인한 부 정적인 영향은 취약계층의 빈곤 및 식량안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고 있다. 기아대책은 이번 이슈 리포트 1호에서 취약한 공동체의 빈곤과 식량 위기를 심화시키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심층적으 로 다루었다. 특히 동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우간다의 기아대책 현장에 집중하여, 현장에서 겪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이 에 대한 대응 현황을 공유한다. 또한 국제개발협력과 성경적 세계관 측면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를 목표로 하였다. 본 이슈 리포트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 기후변화는 전 세계의 빈곤과 식량 위기의 문제를 심화시킨다. · 기후변화는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기후변화로 인한 빈곤, 식량 위기가 심각한 마다가스카르와 우간다 현황을 조명한다.
2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 기후변화는 우리가 섬기는 전 세계 취약한 공동체의 변혁과 개발 성과를 저해한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만물의 회복과 이웃사랑을 위한 청지기적인 사명이다. · 기아대책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공동체 내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와 통합적 대응을 돕는다.
3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 마다가스카르 현장의 기후변화 현황과, 이에 대응하는 긴급 식량 지원/식량 생산 관련 사업 및 현장의 임팩트 스토리를 살펴본다. · 우간다 현장의 기후변화 현황과, 이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스마트농업 활용 사업 및 현장의 임팩트 스토리를 살펴본다.
4
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 전문가의 목소리를 통하여, 성경 및 공동체의 비전(VOC) 관점에서의 기후변화 대응과 빈곤, 식량안보의 문제를 다루어 본다.
이슈 리포트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취약한 공동체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 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나아가, 독자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욱 청지기적인 행동이 촉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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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슈 리포트 1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1.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1.1.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의 심화
“기후변화는 우리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지역 토양이 메마르고 건조해졌습니다. 수확량이 감소하고, 식량이 부족해져 아이들이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 Avitata Nathaniel, 마다가스카르 안드로이주 지역 주민(44세, 남성)
“우간다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가뭄의 장기화로 인해 농부들이 작물을 잃는 한편, 때로는 과도한 강수량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합니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패턴으로 인해 파종 시기가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 Osa John Robert, 우간다 쿠미 지역 농부(67세, 남성)
전 세계의 기후변화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기온과 해수면이 상승하고, 강수 패턴이 불규칙해지고 있으 며, 자연재해가 더욱 빈번해져 환경조건이 악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는 단순한 기온 변화 현상 그 이상으로, 전 세계의 보건, 서 비스 접근성, 농업, 생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이 곧 생존, 식량안보, 빈곤의 문제와 직결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30년에서 2050년 사이에 기후변화로 인한 영양실조, 말라리아, 설사 및 더위 등으로 연간 약 25만 명의 인구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1 기후변화의 영향은 특히 취약계층에 더욱 치명적이고 파괴적이다. 취약계층은 기후변화로 인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와 재 난에 대응할 자원이 더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뭄과 홍수의 반복, 이상 기온은 취약계층이 적절한 생계 수단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 결과, 취약한 지역과 공동체는 기후변화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 이는 이들의 생계를 위협하며 빈곤의 심화를 초래한 다. 기후변화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향후 10년간 최대 1억 3천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2
Very low
14.22 - 24.78
Low
24.79 - 34.10
Medium
34.11 - 40.66
High
40.67 - 52.59
Very high
52.60 - 70.13
No data
-
Data source: IFHV, based on the PREVIEW Global Risk Data Platform,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LandScan, CReSIS, CIESIN and global databases; detailed information at www.WorldRiskReport.org
< 그림 1. 미래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 부족 수준 3 > 1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Climate change and health,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climate-change-and-health. 2 Akihiko Nishio (2021), When poverty meets climate change: A critical challenge that demands cross-cutting solutions. 3 Bündnis Entwicklung Hilft and IFHV (2021), World Risk Repor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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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기후변화는 취약계층의 빈곤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식량안보까지 위협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 홍수, 기온 상승 등이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량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식 량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흉작으로, 세계 식량 지수가 1년 이내 30% 이상 급등하며 최근 10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하였다.4 이러한 식량 가격의 폭등은 취약계층의 식량 안보를 크게 위협하며, 영양부 족 및 기근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2050년까지 식량 위기에 처하는 세계 인구수는 최대 8,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5 IPC 3단계 이상은 ʻ적절한 식량 을 섭취하지 못하면 당장 생명이 위험한’ 수준을 의미하는데, 극한 기후는 아프리카 8개국의 약 2,350만 명에게 IPC 3단계 이 상의 심각한 식량 위기를 초래했다.6 나아가, 기후변동성의 증대는 아프리카의 곡물 수확량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의 약 80%를 차지한다.7 IPCC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농업 생산성 증가율은 1961년 이래로 34% 이상 감소했다.8 기후변화에 따라 식량 생 산량이 감소하고, 식량의 위기를 겪는 취약계층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아대책이 섬기는 전 세계의 취약한 공동체는 기후변화로 인한 빈곤과 식량 위기의 심화를 체감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전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경험하며, 최근 4년 동안 이어진 우기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물 부족 현 상을 겪었다. 현지 주민들의 농 · 축산업, 생계, 수자원 접근성이 악화되었고, 1,8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극심한 기아에 시달 리고 있다. 현재의 추이대로 기후변화가 심화된다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 위험이 최대 20% 증가할 것 으로 추정된다.9 이러한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더욱 증폭되고 있는 현 실이다. 개발도상국의 빈곤한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는다. 아프리카 인 구는 세계 인구의 17.5%에 달하지만, 1751년부터 누적 탄소 배출량은 단 2.7%에 불과하다.10 이러한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미 치는 영향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막대하다. 1970년대와 비교하면, 2010 년대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뭄의 빈도는 약 3배, 홍수의 빈도는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11 특히 동아프리카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강수량 부족, 홍수, 사이클론 등의 이상 현상을 겪으며 취약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2. 마다가스카르: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마다가스카르는 연이은 자연재해와 이상 현상으로 ʻ기후충격’에 시달리고 있다. 2018년부터 강수량이 감소하며 장기 가뭄 을 겪었고, 2022년에는 열대성 사이클론 ʻ바치라이(Batsirai)’와 ʻ엠나티(Emnati)’가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했다. 수만 명의 이 재민이 발생하고, 홍수와 산사태로 최대 65%의 농작물이 손실되었다.12 2023년에는 사이클론 ʻ체네소(Cheneso)’와 ʻ프레디 (Freddy)’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여 주요 시설과 작물이 파괴되고, 식량 위기가 악화되었다. 사이클론의 강도는 50년과 비교하 여 매우 거세졌는데, 이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며, 해양을 통 과하는 열대성 사이클론의 위력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것이다.13
4 트리플라잇 (2022), 2022 임팩트 키워드 6월: 글로벌 식량난. 5 C.H. Trisos, I.O. Adelekan, E. Totin, A. Ayanlade, J. Efitre, A. Gemeda, K. Kalaba, C. Lennard, C. Masao, Y. Mgaya, G. Ngaruiya, D. Olago, N.P. Simpson, and S. Zakieldeen (2022), Africa, In: Climate Change 2022: Impacts, Adaptation, and Vulnerability. Contribution of Working Group II to the Sixth Assessment Report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6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송수 (2022), 2022년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 7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송수 (2022), 2022년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 8 C.H. Trisos, I.O. Adelekan, E. Totin, A. Ayanlade, J. Efitre, A. Gemeda, K. Kalaba, C. Lennard, C. Masao, Y. Mgaya, G. Ngaruiya, D. Olago, N.P. Simpson, and S. Zakieldeen (2022), Africa, In: Climate Change 2022: Impacts, Adaptation, and Vulnerability. Contribution of Working Group II to the Sixth Assessment Report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9 Irish Aid (2018), Uganda Country Climate Risk Assessment Report. 10 African Development Bank Group (2023), A just transition to address climate change in the African context. 11 World Bank (2021), Africa’s Pulse Report: an analysis of issues shaping Africa’s economic future. 12 OCHA (2023), Flash Appeal: Madagascar - Grand Sud and Grand Sud-est. 13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2022), “마다가스카르’, 기후변화로 강해지고 잦아지는 사이클론에 신음: 오키나와 과학 기술연구소의 린리(Lin Li)와 피나키 챠크라보르티(Pinaki Chakraborty) 2020년 네이처(Nature) 연구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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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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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Mexico City Houston
60
Atlanta
60
Pittsburgh
현재 40 강도(m/s)
강도(m/s)
40
20
현재 20
50년 전
0
10
50년 전
20
30
40
0
50
200
시간(시)
400
600
600
800
해안으로부터의 거리(km)
< 그림 2. 시간 및 내륙진입에 따른 사이클론의 위력 비교, 50년 전과 현재 14 >
기아대책 사업장이 위치한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은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다. 연이은 사이클론과 가뭄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약 220만 명이 식량과 생계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15 마다가스카르는 전체 인구의 83%가 농림목축업에 종사 하는 농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로 되어 있어 기후변화가 더욱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16 가뭄으로 인해 농작물 수확량이 감 소하고, 식량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역주민의 생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는 영양실조와 기아로 이어지며, 그 피해는 더 욱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수량이 예측 불가능하게 변화하고 있어, 농산물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 Tovonkery Albert, 마다가스카르 안드로이주 지역 주민 (55세, 남성)
장기 가뭄으로 메마른 마다가스카르의 땅
메마른 땅에서 물을 찾는 주민들
14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2022), “마다가스카르’, 기후변화로 강해지고 잦아지는 사이클론에 신음: 오키나와 과학 기술연구소의 린리(Lin Li)와 피나키 챠크라보르티(Pinaki Chakraborty) 2020년 네이처(Nature) 연구 재구성. 15 USAID (2023), Madagascar – Drought & Tropical Cyclone Fact Sheet #2 MAY 12, 2023. 16 USAID (2023), Madagascar – Drought & Tropical Cyclone Fact Sheet #2 MAY 12, 2023.
2023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슈 리포트 1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마다가스카르 현지 주민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식량과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2022년 세계 기아 지 수에서 ‘위험’ 수준을 기록하였다. 인구의 절반(48.5%)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17 이에 더하여 코로나19와 러 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식량 불안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행동 이 절실히 필요하다. 식량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 농법을 도입하는 등 현지의 적응 역량을 강화할 합리적인 대응 방안 이 필요하다. 1%
Current Acute Food Insecurity Situation I July - September 2023 Nosy Varika
Amoron’i Mania
Mandabe
Ifanadiana Mananjary
Haute Matsiatra
Vatovavy Fitovinany Manakara Atsimo
Karianga
Atsimo Andrefana
Ihorombe
Vondrozo Farafagana
Atsimo Atsinanana
Betroka Betioky Atsimo
Anosy Bekily
Ampanihy Quest
Androy Beloha
분석 대상
Vohipeno
Sakaraha Toliary-Ⅱ
15%
Midongy Atsimo
Vangaindrano Amboraka
1 - 정상(None)
38%
660만 명 46%
2 - 압박(Stressed) 3 - 위기(Crisis) 4 - 비상(Emergency) 5 - 기근(Catastrophe)
Amboasary Atsimo Taolagnaro
Ambovombe Androy Tsihombe
Evidence Level ** Medium
* 분석 대상 인구의 약 16%가 IPC 3단계 이상에 처해있음
< 그림 3. 마다가스카르 남동부 IPC 식량 위기 지도 18 >
1.3. 우간다: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우간다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홍수, 가뭄 및 산사태와 같은 기후 재난이 증가하였다. 이에 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인프 라와 자원은 부족하여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다.19 2010년에서 2050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한 우간다의 농업, 물, 인프라 및 에너지 부문의 피해 규모는 총 GDP의 2~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연간 비용이 최 대 78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20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이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기온 상승과 강수 패턴 변화로 인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우간다의 평균기온은 1960년대에 비하여 1.3°C 이상 상승하였고, 2050년까지 1.8°C, 2090년까지 3.7°C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21 연간 강수량이 심하게 감소했으며, 우기 기간도 연간 최대 40일까지 차이가 나는 등 강수량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 AFRO Barometer에 따르면, 우간다 국민 10명 중 6명(57%) 은 지난 10년간 가뭄이 더 심각해졌다고 느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국민 중 84% 이상은 ‘기후변화가 우간 다의 삶을 (훨씬)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응답하였다.22 기후변화로 인해 작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우간다의 식량 안보에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전체 인구 73%가 농업에 종사하며, 농업이 생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23 그러나 기후변화는 토양 침식, 작물 재배 가능 기간 단축, 해충 과 질병 증가 등에 영향을 주어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소작농들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 문에 기후변화의 영향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우간다 인구의 24%, 약 179만 명 이상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 상태를 겪 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 손실이 취약한 사람들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24 17 v on Grebmer, K., J. Bernstein, D. Resnick, M. Wiemers, L. Reiner, M. Bachmeier, A. Hanano, O. Towey, R. Ní Chéilleachair, C. Foley, S. Gitter, G. Larocque, and H. Fritschel (2022), 2022 Global Hunger Index: Food Systems Transformation and Local Governance.Bonn: Welthungerhilfe; and Dublin: Concern Worldwide. 18 IPC (2023), Madagascar: Acute Food Insecurity Situation for July - September 2023 and Projections for October - December 2023 and January - April 2024. 19 World Bank (2021), Climate risk country profile: Uganda. 20 Irish Aid (2018), Uganda Country Climate Risk Assessment Report. 21 World Bank (2021), Climate risk country profile: Uganda. 22 AFRO Barometer (2022), Afrobarometer Dispatch No.547; Makanga Ronald Kakumba, Climate change worsens life in Uganda; citizens want collective action to mitigate it. 23 KOICA (2016), 우간다 국가협력전략. 24 IPC (2022), Uganda: Acute Food Insecurity Situation June - August 2022 and Projection for September 2022 - Janua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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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현황
“우리는 쿠미 지역사회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때에 작물을 심었지만, 비 대신 가뭄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작물 수확량이 계속해서 저조하였고, 키우는 가축들도 심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감소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느낍니다. 관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Ohupot Alex, 우간다 쿠미 지역 농부 (66세, 남성)
86
기아대책 사업장이 위치한 우간다 테소 지역의 쿠미 (Kumi) 또한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지역 인구의
46
약 93%는 소작농으로, 농업을 주요 생계 수단으로 삼 고 있다.25 그만큼 쿠미 주민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빈번
32
한 가뭄과 자연재해의 위험 증가로 농업 생산성의 저하
22
와 식량 불안을 고스란히 겪고 있었다. 2022년 쿠미 가 구의 오직 8%만이 정상 이상의 수확을 기대하고 있었고,
7
6
1
지역 인구의 25%인 약 7만 5천여 명이 IPC 단계 3 이상 의 식량 불안을 겪었다.26 이처럼, 기후변화의 영향은 불 균등하며, 일부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불안에 더 취약하고 심각한 상황을 겪는다.
수확량 없음 평균 이하
평균
평균 이상
2022 예상 곡물 수확량
1달 이내
1달 - 3달 3달 이상
식량 재고의 예상 유지 기간
< 그림 4. 테소 지역 농산물 예상 수확량 및 식량 재고(2022, 단위: %) 27 >
기후변화 관련 위험 척도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와 우간다의 기후변화 현황은 매우 심각하다. ‘세계 위험 지수(World Risk Index)’는 자연재해를 포함한 국가의 재난 위험을 평가하는데, 마다가스카르와 우간다 모두 위험지수가 높고 취약성이 매우 높 은 반면, 대응능력은 부족하다.28 ‘ND-GAIN 국가 지표(Country Index)’는 국가의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과 적응 ‘준비 상 태’를 평가한다.29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 노출 정도, 민감성 및 적응 능력을 측정한 ‘취약성’은 낮을 수록 좋으나, 두 나라는 모 두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한편, 국가가 투자를 활용하여 기후변화 적응 행동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준비 상태’ 점수 는 두 나라 모두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목
World Risk Index30
ND-GAIN Country Index(2021)
31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세계 위험 지수
10.44 (높음)
8.64 (높음)
취약성
69.71 (매우 높음)
67.07 (매우 높음)
대응능력 부족도
56.97 (매우 높음)
51.63 (높음)
취약성
165위 / 185개국 (Score: 0.557)
171위 / 185개국 (Score: 0.581)
대응 준비도
173위 / 192개국
163위 / 192개국
< 표 1. 기후변화 관련 위험 척도: 마다가스카르와 우간다 현황 > 25 UNDP (2016), Teso: Kumi District; Hazard, Risk and Vulnerability Profile. 26 IPC (2022), Uganda: Partial IPC Acute Food Insecurity Analysis in Teso and Karamoja. 27 IPC (2022), Uganda: Partial IPC Acute Food Insecurity Analysis in Teso and Karamoja. 28 World Risk Report 2021, World Risk Index 2021. 29 Notre Dame Global Adaptation Initiative (ND-GAIN) (2021), Country index rankings. 30 World Risk Report 2021, World Risk Index 2021. 31 Notre Dame Global Adaptation Initiative (ND-GAIN) (2021), Country index 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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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위험 척도들을 통하여 살펴본 바와 같이, 마다가스카르와 우간다는 전반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장기적 능력과 자원의 한계에 직면해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기후변화 적응 역량 강화와 회복력 구축이 절실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현상의 빈도가 계속하여 증가한다면, 취약계층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더욱 노출되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더욱 감소할 것이다. 기아대책은 현장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절한 개입과 지원을 통하여 공동체의 회복을 돕고자 한다.
2.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
우리가 섬기는 취약한 공동체가 기후변화로 인한 빈곤과 식량 위기의 문제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대응 자원이 부족하여 방치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관대함이 아니라 정의의 문제이며,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을 우리의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빈곤이 심화되는 것을 정의 롭지 않은 것으로 여기고, 섬기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권리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2.1. 변혁적 개발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기아대책의 해외사업 중점 모델은 ‘아동 중심 공동체 변혁(Child Focused Community Transformation, 이하 CFCT)’ 모 델로, 취약한 공동체의 ‘변혁적 개발’을 통해 최종적으로 지속 가능한 아동복지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CFCT의 최종 목표 는 개인, 공동체 및 문화 차원에서의 ‘변혁’이며,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공동체의 지도자, 교회, 가정과 함께 삶에 영향을 끼치 는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위해 일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파괴, 수자원 및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은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빈곤 감소를 위한 노 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가뭄, 홍수, 태풍 등의 재난이 취약한 공동체에서 개발의 성과를 파괴하고 빈곤을 심화하며, 공동체의 변혁을 지연시킨다. 기후변화로 인해 ‘깨끗한 공기’, ‘안전한 식수’, ‘충분한 식량’ 및 ‘안전한 거처’와 같은 중요 요인이 영향을 받으며, 취약한 공동체의 취약성을 더욱 증가시킨다. 기아대책이 섬기는 취약한 공동체의 경우, 의료 시설 및 보건 시스템이 열악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에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열악한 수자원 서비스로 인해 극심한 가뭄, 홍수,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 시 깨끗한 물에 대한 접 근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한 영양실조, 설사, 수인성 질병 등은 특히 아동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더 치명적이다. 따라서 기후변화 대응은 공동체의 변혁적 개발에 있어 매우 핵심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공동체가 기후변화에 대하여 적응 하며, 이에 대응하는 회복탄력성을 증가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기후변화는 보건, 식량, 교육 등 다분야에 걸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범분야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다. 취약한 공동체가 기후변화 관련 영향을 감소하며, 기후변화로 인하여 변화하는 삶의 형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구축해야 한다.
2.2. 청지기적 사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며, 우리가 섬기는 취약한 이들을 위한 정의 이기도 하다. 하나님-사람-피조물 간 깨어진 관계들을 회복하고, 대응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 중 하나이다. 이 땅이 창조된 후, 사람은 피조물을 돌보는 청지기로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과 욕심으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이 땅이 황폐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이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을 방관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맡기신 세상 을 잘 다스리라는 청지기적 사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 세계를 회복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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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성경은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셨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하나 님께서 창조하신 지구와 생태계를 돌봐야 할 청지기적 사명을 가지며, 하나님께서 원래 지으신 바대로 창조 세계를 회복시킴으 로써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한다(고린도후서 5:18).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가뭄, 홍수 등의 이상기후, 해빙 및 해수면 상 승 등의 기후변화 현상이 창조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탄소 배출 및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인간의 탐욕과 과소비가 만들어 낸 문제이다. 따라서 기후변화가 하나님의 재앙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파괴의 산물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 기아 대책은 기후변화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대응하며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회복시킬 책임이 있다.
2.3.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체계도 기아대책은 기후변화를 향후 공동체의 변혁 가능성과 생존을 위협하며, 전 세계의 빈곤을 심화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여긴 다. 기아대책이 섬기는 공동체와 사람들이 기후변화로 인하여 영향을 받고 있으며, 식량 위기와 생존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따 라서 기아대책은 아래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을 정의한다.
기아대책은 기후변화를 취약한 공동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인식합니다. 기후변화는 기아대책이 섬기는 전 세계의 가난하고 굶주린 공동체의 빈곤과 식량 위기를 심화시킵니다. 기아대책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공동체 내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공동체가 기후변화에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정의에 따라, 기아대책은 기후변화와 연관되어 발생하는 ‘빈곤’과 ‘식량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기후변 화에 대응하는 기아대책의 구체적인 핵심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둘째,
셋째,
전체 사업에서 기후변화 요소를
기후변화 사업이 필요한 곳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고려하도록 기획한다.
발굴하여 지원한다.
옹호 활동을 진행한다.
기아대책은 위와 같은 세 가지 핵심 방향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핵심 사업 영역을 다음과 같이 ‘범분야 사업적용’, ‘식 량안보’, ‘옹호’ 세 가지 영역으로 설정한다.
1 범분야 사업적용
기아대책은 기존 사업 내 기후변화 대응 요소를 접목하여, 범분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시행하고자 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내외 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하며, 생계 영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 등 기후변화 완화 방안과 생계지원, 소득증대, 협동조합 운영 등 기후변화 적응 방안을 제시한다. 보건 영역에서는 극한 기온 대 응, WASH 사업 등 기후변화 대응 요소들을 연계할 수 있다. 인도적지원 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긴급구호, 위험경 감, 재난 예방 및 대응 등이 포함된다. 현재 기아대책에서 진행 중인 기후변화 대응 대표 사업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에 대응하는 ‘마다가스카르 긴급 식량 지 원 사업’, 기후변화 적응 농법을 활용하는 ‘우간다 쿠미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사업’ 등이 있다. 이 처럼 기후변화 대응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개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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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2 식량안보
기아대책은 ‘식량안보’를 기후변화 대응 핵심 사업영역으로 설정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와 현장의 식량부족에 따라 파생되는 다양한 현장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기후 스마트 농업(Climate Smart Agriculture, CSA) 및 농법 개선 관련 시설을 지원하여 현지 주민들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회복탄력성이 높은 개량 품종 보 급, 식품 가공보존 교육 등을 진행하여 식량 생산 확대 및 효율적인 영양 섭취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식 량 위기에 처한 지역들을 발굴하여 긴급 식량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3 옹호
기아대책은 기후변화 관련 인식증진을 위하여 국내외 대중과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옹호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해 외사업장에 있는 지역사회 주민 및 아동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기후 변화 관련 교육 및 필요 자원을 지원한다. 현재 기아대책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으로는 ‘기후 위기 대응 - 기후 위기 아동 후원 캠페인’ 등이 있으며, 해당 캠페인 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의 문제를 중점적으 로 다룬다.
기후변화의 정의 · 기아대책은 기후변화를 취약한 공동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인식합니다. · 기후변화는 기아대책이 섬기는 전세계의 가난하고 굶주린 공동체의 빈곤과 식량위기를 심화시킵니다. · 기아대책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공동체 내 기후변화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공동체가 기후변화에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핵심 방향성 ➊ 전체사업에서 기후변화 요소를 고려하도록 기획한다. ➋ 기후변화 사업이 필요한 곳을 발굴하여 지원한다. 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옹호활동을 진행한다.
기아대책 공식용어
기후변화 대응
기후변화 대응
기후변화 핵심 사업영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아대책 핵심 사업영역 설정
세부활동영역 부서별 액션플랜 수립/이행 모니터링 기후변화 대응 체계 실현
범분야 사업적용
식량안보
옹호
기존 사업 내 기후변화 마커 추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위기 대응
기후변화 관련 인식 증진
교육 생계 보건 인도적지원
농법개선 생산확대 식량지원
인식증진 정책/제도개선 연구조사
< 그림 5.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체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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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마다가스카르
기아대책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은 공동체 내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이에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음에서는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전략 체계도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요소를 고려한 두 개의 프로젝트를 소개 하고자 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긴급 식량 지원과 장기적인 식량 생산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우간다에서 는 ‘신재생에너지와 기후스마트농업을 활용하여 지역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 사업’이 진행되었다. 두 핵심 현장의 구체적인 프 로젝트를 소개하여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관련 성과를 알리고자 한다.
3.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3.1. 마다가스카르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
“제가 일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이 부족해져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가뭄이 장기화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홍수, 산불과 같은 더욱 심각한 사건들이 더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들은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Tolojanahary Jean Elie Patrick, 현지 직원 (27세, 남성)
마다가스카르는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주민들이 메뚜기, 선인장 열매, 야생 잎을 먹는 등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었다. 2023년에도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주민들은 생계 수단을 잃는 등, 더욱 취약한 상태가 되었다. 이에 더하여 연이은 사이클론 이 남부지역에 건조기후를 형성하며 식량안보 위기가 가중되었다. 식량 위기를 겪으며 청년들이 도시로 떠나는 등 사회적인 문 제도 발생했다. 가뭄과 사이클론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농작물 손실과 식량 가용성이 감소하며 약 220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32 기근이 지속되자 주민들은 파종에 필요한 종 자까지 식량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에 대응하고자, 기아대책은 남부 안드로이주, 아 누시주 지역 긴급 식량지원을 진행하는 한편, 한 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2년 인도적지원 민관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다가스카르 남 부 사이클론 대응 식량지원 긴급구호 사업’을 함 께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마다가스카르 농림부 와 함께 식량 지원 협력망을 구축하여 안드로이 주, 아누시주 지역을 대상으로 2개월 치 식량을 지원하였다. 그 결과로, 파종시기에 배급하는 종 자가 식량으로 소진되는 일을 막고, 작물 재배를 독려하여 장기적으로 주민들이 식량 위기를 극복 마다가스카르 메마른 땅에서 땔감을 구하는 아이
32 USAID (2023), Madagascar – Drought & Tropical Cyclone Fact Sheet #2 MAY 12, 2023.
하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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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마다가스카르
1) 마다가스카르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 식량 위기 대응 지역 주민 총 16,828명 대상 긴급 식량 배분 농림부는 식량안보 향상을 위해 주민들이 종자를 작물 재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아대책에 식량 지원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 였다. 이에 따라 기아대책은 KOIC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 2,559가정의 13,581명 대상으로 각 가정당 쌀 50kg을 지원하였다. 또한 기아대책 자체 사업으로 801가정의 3,247명에게도 가정당 쌀 50kg을 지원하였다. 그 결 과, 현지 주민들이 배급된 종자를 당장의 식량으로 소진하지 않고, 경작 기간에 지속 가능한 식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마다가스카르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 긴급식량 지원
식량 지원을 받는 마을 주민
2) 농림부 및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협업, 식량 위기 대응 협력망 구축 농림부 및 WFP 협력네트워크 구축 활동 기아대책은 마다가스카르 남부 안드로이드주, 아누시주 지역의 기근 상황 대응을 위하여 KOICA와 민관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지방 정부와 국제기구와 긴밀하게 협업하였다. 2022년 총 6회의 농림부, WFP 협업 회의를 진행하여, 프로젝트 설계부터 평가까지 사업 생애주기(Project Life Cycle)를 함께하였다. 특별히 본 프로젝트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근 문제 해결을 위한 마다가스카르 농림부 ‘그린 프로젝트(Titre vert)’와 병 행하여 마다가스카르 정부의 인도적지원이 현장에 잘 적용되도록 하였 다. 실제로, 농림부 관계자는 동 사업이 정부 ‘Titre vert 사업’ 초기 형성 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하였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 WFP 협약식
2022년 9월, 기아대책은 마다가스카르 농림부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였다. 건조한 기후에도 경작할 수 있는 재배 종자를 배포하며, 경작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량 지원 협력망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2022년 10월에는 유엔 세 계식량계획(WFP)과 파트너십 협약을 진행하였다. 이는 주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 대사관 개설 이래 최초로 한국 NGO와 국 제기구 간 체결된 의미 있는 협약이다. 또한 기아대책은 식량 안보 및 생계 클러스터(Sécurité Alimentaire et Moyens de Subsistance, SAMS), 유엔 인도주의 항공 서비스(United Nations Humanitarian Air Service, UNHAS) 클러스터,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의 식수위생(WASH) 클러스터 및 영양(Nutrition) 클러스터 모임에 참가하여 필요한 정보를 공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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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 남부 안드로이주, 아누시주 지역 학교 대상 고효율 화로, 식수 트럭 및 급수시설 지원 기아대책은 WFP와 협력하여, 총 18개 학교에 고효율 화로 80개와 식수 트럭, 물탱크 및 우물을 지원하였다. 기후변화의 영 향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지역인 만큼, 고효율 화로를 통해 벌목 및 땔감 사용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 완화를 지원하고자 하였 다. 고효율 화로는 10년간 지속 사용이 가능하며, 조리 시간을 약 3시간 단축할 수 있다. 따라서 땔감 사용을 약 68%까지 감소 하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기 가뭄으로 식수가 부족한 지역에 식수 트럭, 급수탱크와 우물을 지원 하였다.
“기아대책에서 고효율 화로를 지원해 준 덕분에, 우리는 땔감을 구하기 위해 나무를 벨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또한 식수를 지원받으면서 아이들도 더 이상 멀리서 물을 구할 필요가 없어져,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Razanaparany Emma, 마다가스카르 지방정부 관계자 (49세, 여성)
남부 지역 학교 대상 고효율 화로 지원
남부 지역 학교 대상 급수 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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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마다가스카르
Impact Story in 마다가스카르 하나, 긴급 식량 지원으로 시작했지만, 지속 가능한 식량 안보를 꿈꾸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정부에서 축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2022 년 9월부터 약 2년 동안 기아대책 긴급 식량 지원 프로 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이곳, 마다가스카르 안드로이주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변화하고, 농산 물 생산량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아대책 의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정부와 함께하는 공식 교육을 받고, 교육 내용을 적용하여 소득을 증대할 수 있었습 니다. 또한 가정에 쌀을 배급받아 한 달 이상 동안의 식 량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각 가정에서는 식량 구입 비를 절감하여 저축하고, 영양상태를 개선할 수 있었 습니다. 현재 지역 사회에서는 일반적인 삶의 질이 개선되기 시작했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입 니다. 추후에 안드로이주에 농업센터가 건립되는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농부들이 지속 가능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습 니다. 또한 기아대책과 긴급구호뿐만 아니라 계속하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 대 표로서 한국 전문가와 농업 및 기후변화 관련 교류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 Randriamisainason Georgie, 지역 정부 관계자 (48세, 남성, AMBOVOMBE 거주)
둘, 건조해진 토양으로 오랜 기간 영양 부족을 겪었던 아이들에게 회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2022년 9월부터 가족들과 함께 기아대책이 지 원하는 농업과 긴급 구호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지 난 1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하여, 우리 지역의 토양은 매우 건조해졌습니다. 식량부족으로 인해 지역사회에 고통이 심각했고, 특히 아이들이 오랜 기간 영양 부족 을 겪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기아대책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가정에 50kg의 쌀을 지원받아서 영양상태가 점차 개선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아대책의 농업 및 농경 교육 덕분에 연간 수확량이 이전보다 많이 증가했 습니다. 이전에는 연간 곡물 생산량이 7포대였는데, 이 제는 이보다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다음에는 기후변 화에 대응하여 직업 훈련 등이 계획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단순한 일시 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장기화되기를 희망합니다. - Avitata Nathaniel, 프로젝트 참여자 (44세, 남성, Zanavo nord MAROALOMAINTY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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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마다가스카르
셋, 생명의 물을 매일 공급받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2023년 2월부터 기아대책이 지원하는 공립 학교 급식 지원 프로젝트에 약 1년간 참여하였습니 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강수량의 변화, 농산물 생산량의 감소를 체감하 고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에는 학부모 들이 급식과 물을 구매하기 위한 생활비 지출이 컸습 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아대책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 들이 물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그 비용을 학용품 구입 등 학업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제 삶과 가족들 의 생활이 이전보다 나아진 것을 느낍니다. 남부 마다 가스카르의 우리 아이들에게 물은 생명과도 같은 역 할을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로 직접 물을 공급하 는 유일한 프로젝트라서,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 내 인프라가 개선되어, 학교에서 안정적인 수자원이 확보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아대책 프로젝트와 함 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변화 과정을 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이 프로젝트에서 선한 영향력을 받길 희망하며, 나아 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돌보는 아이들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 Tovonkery Albert, 프로젝트 참여자 (55세, 남성, EABO AMBOVOMBE 거주)
넷,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의 우리를 움직이게 해주었습니다. 저는 리더 그룹의 일원으로, 기아대책과 함께 일 한 지 6년 정도 되었습니다. 기아대책이 우리 지역 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1년경으로, 그때에는 교육과 개발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가 필요한 상황 이었습니다. 지금은 강수량의 변동성과 생산량 및 수자원의 부족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지역에 서 큰 문제입니다. 기후변화에 지금 우리가 대응하 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게 매우 부정적인 결과가 있 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아대책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한 것입니다. 남부 마다가스카르는 수자원이 부족한데, 학교 등 에 이를 지원하는 우물, 물탱크 등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학교에 급식을 지원하고, 80개의 효율적인 스토브를 지 원하였습니다. 인프라를 관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 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Randrianaivo Juda Henrico, 현지 직원 (29세, 남성, Ambohibao ANTEHIROKA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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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우간다
3.2. 우간다 쿠미 지역
“한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지역에는 항상 일정하게 두 번의 우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불규칙한 건기와 가뭄이 발생하면서, 토양이 황폐해지고 해충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부들은 오직 첫 번째 우기 시즌에만 좋은 작물을 수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가정에서는 땔감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벌목 또한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 Ademon Felly, 교육 담당자 (28세, 여성)
우간다 쿠미(Kumi)는 우간다 내에서 남수단 및 에티오피아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지역 토양의 절반 이상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침식 위험이 크고 토양 비옥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쿠미에는 우간다의 전형적인 두 번의 우기(3월~5월, 9~12월)에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농업용 관개 시설이 전무 한 쿠미에서, 이러한 기후변화의 영향은 지역주민의 식량안보와 생계에 큰 피해를 끼친다. 또한 쿠미 주민들은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나무에 의존하고 있어, 벌목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같은 관습은 장 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감소시키며,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심화시킨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대책은 KOICA와 인하대 학교, 서울에너지공사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우간다 쿠미 지역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농업 사업’을 진행하 였다. 신재생 에너지 활용 인프라 구축, 기후변화 적응 농법 교육, 친환경 농업 생산량 증대를 지원하여 기후변화의 영향에 적 극적으로 대응하였다.
1)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농업 인프라 개선 쿠미에서는 전기 활용 가구가 7.9%로 국가 시골 지역 평균(18%)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며, 전기를 활용한 농업은 거의 이 루어지지 않고 있다.33 또한 쿠미는 향후 10년 내 수자원을 통한 전력 지원으로부터 배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일평균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발전 조건이 뛰어난 곳이며, 태양광 활용 시 바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기아 대책은 KOICA와 인하대학교, 서울에너지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프로젝트 과정 전반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과 같은 기후변화 관련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였다. 태양광 활용 농업 인프라 구축 관개 인프라 및 전기가 없는 마을 중, 10개 시범 그룹을 선정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관개시설을 설치하고 시범 텃밭을 조성하였다. 참여 농가가 충분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게 하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기 후변화로 인해 건기와 우기의 예측이 어려워진 농업 환경에서, 참여자들은 태양광 관수시설을 활용하여 작물 생산성을 향상 시 킬 수 있었다. 향후 80명의 시범 텃밭 이용자를 구성하여 시범 재배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관개시설 활용 경험을 각 그룹원에 게 전달 교육 하며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태양광 활용 농산물 가공센터 및 시설 건축 쿠미 주민들은 대부분 자급자족 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제고하여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농산물 수확 후 보관, 가공 등 농업 생산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 자립형 생산 기반이 되는 농산물 가공센터 건축 을 지원하였다. 농산물 가공센터는 태양광 패널로 생산되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본 전력 및 태양광 건조장, 저장시설에 사용하
33 Uganda Bureau of Statistics (UBOS) (2017), National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2014 - Area Specific Profiles: Kumi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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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였다. 생산한 농산물의 저장, 가공 공정에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여 연간 약 18MWh의 에너지 활용 효과를 낼 수 있다. 나아가 사업 참여자들이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관리, 저온저장 및 건조 시설, 관련 기계 운용 역량을 배양할 수 있어 자립역량이 강화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태양광 활용 농산물 가공센터 건축
태양광 활용 관개시설 지원
2) 지속 가능한 기후 적응 농법 교육 및 우량종자 지원 쿠미는 카사바와 주황색 고구마의 주산지이다. 이 두 작물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가장 크기에, 식량안보 확대에 도움을 주 는 전략 작물로 알려져 있다. 쿠미 주민 대부분은 카사바 재배 경험이 있으나 전통 농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 에 취약한 상황이었다. 또한 농업 생산성이 빈약하여 주변 농지의 확대 과정에서 자연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주민 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지속 가능한 농법을 교육하는 한편, 기존 종자보다 기근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우량종자를 조합원에게 배포하여 농산물 생산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카사바 우량종자 배포를 통한 친환경 농업 생산성 증대
지속 가능한 기후 적응 농법 교육 시행 쿠미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존 경운, 혼합경작, 점적관수 등의 지속 가능한 대안 농법을 교육하여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생 산성을 극대화하였다. 소규모 농업 및 축산업을 병행하는 쿠미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연 순환형 농법, 유기농 비료 제작 및 활 용, 천연 해충 퇴치 식물 활용 교육 등도 진행하였다. 특히 주산물인 카사바 및 고구마 재배를 위한 토지 준비, 재배 방법, 병충 해 관리 등 상세한 재배법 교육을 실시하였다. 참여자들은 10명 단위 그룹으로 이루어졌는데, 그룹별 리더가 교육 내용대로 재 배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자체 모니터링하며 자발적인 역량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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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현장: 우간다
지속 가능한 기후 적응 농법 교육 시행
태양광 관개시설 적용 농업 진행
“우리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해 카사바 농사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아대책 프로젝트를 통하여 기후 적응 농법인 ‘생태적 농지관리’를 배우게 되었고, 건기에도 수확이 가능한 작물을 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하 탱크 등을 이용하여 우천 시에 물을 저장했다가 건기에 사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Asio Arufina, 지역 농부 (47세, 여성)
우량종자 배포를 통한 친환경 농업 생산성 증대 우간다 농업훈련원은 기존의 카사바 및 고구마 종자 대비, 기근 에 강한 우량종자를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또한 우간다 농업 연구 청, 우간다 농림축산수산부, 쿠미 농업부와 협력하여 우량종자 은행 (Model Farm)을 세울 수 있었다. 이곳에서 농업 조합원들을 훈련 하여 우량종자인 2세대 종자들을 재생산하고, 종자은행을 운영하는 역량을 강화하였다. 나아가 사업 참여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종자들 을 판매하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우량종자에 대한 지 식을 쌓을 수 있었고, 지역 내 농가 51곳에서 우량종자를 구입하여 해당 농가에 소득이 발생하였다.
우량종자 지원 및 기후 적응 농법을 통한 카사바 수확량 증대
기후변화의 심화와 적절한 대응 역량 확보 우량종자 보급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고구마의 경우 농업생산량이 미미하였다. 특히 고구마 종자 파종을 마친 9 월 이후에 예상치 못한 장기 가뭄이 계속되어 작물 재배, 성장 및 수확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장에서 계속하여 진행되는 기후변 화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반면 카사바의 경우, 예상 수확량에 비해 훨씬 많은 생산량을 달성하였다. 우량종자와 더불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농법 교육과정 정기적 모니터링이 생산량 증가에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기후변화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와 공동의 노력으로 식량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기아대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작물 생산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적절한 재배지와 재배 재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면서, 작물 수확량이 향상되었습니다. 영양 상태가 개선되고,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 Emoto Francis, 지역 농부 (53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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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 Story in 우간다 하나, 예측 할 수 없는 날씨에도, 예상 가능한 식량 안보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저는 2021년부터 기아대책의 프로그램과 함께했습니 다. 카사바 종자들을 확인하고 배포하는 역할을 했고, 농 부들과 함께 교육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다른 농부 들이 작물을 심고 관리하는 것을 지도했습니다. 최근 들 어 저는 쿠미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습니 다. 농부들이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한 작물 손실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날씨 때문에 파종 시기가 불확실해지고, 때로는 비가 과도하게 와서 홍수 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아대책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가뭄, 해충 및 질병 대응에 뛰어나도록 개량된 카사바 품종인 ‘나로카스 1’ 종자를 배포했습니다. 개량종자를 통해 기존 전통적인 품종 으로 얻던 수확량보다 훨씬 높은 카사바 수확량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확량이 늘어나자 식량 안보도 확보되었고, 초 과 수확물을 팔아 소득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로써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지위가 개선되고, 가족들의 필요를 충족시 킬 수 있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지역사회 공동체는 교육 수준이 낮고 식량 안보 확보가 어려웠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긍정적 인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서 공동체 내 지식수준이 향상되었고, 지식을 적용하면 서 농작물의 수확량이 늘어났습니다. 식량 안보가 확보되자,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겠다는 사회 적인 희망이 생겨난 것을 느낍니다. - Osa John Robert, 농부 (67세, 남성, Kalapaia 거주)
둘, 농업에 생사가 달린 우리에게, 살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2021년부터 생태적 농지관리(Ecological Land Use Management, ELUM), 좋은 농업 관행(Good Agronomic Practices, GAP), 수확 후 농산물 관리(Post Harvest Handling practice, PHH)를 교육하는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건기가 불규칙해지고 가뭄이 발생하면서 토양이 황폐해지고 해충이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한 농업 생산성 저하가 곧 식량 불안으로 이 어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주민들이 식량과 생계를 농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대책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는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자, 농부들에게 나 무 묘목 및 다양한 채소 종자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농부들이 좋은 농업 관리 방법을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교육을 통해 농부들은 작물 생산 및 관리에 대 한 지식을 얻었으며, 가정의 식량 안보 및 소득을 개선하였습니다. 현재 가정용 및 판매용으로 더 많은 식량 및 작물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카사바 같은 작물의 생산량이 증 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소득으로 농부들은 더 많은 땅을 경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농업 관행이 개선되어,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농법이 도입되었습니다. 가정에서 나무를 심는 일도 늘어났습니다. 앞으로도 소규모 농부들 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합니다. 친환경 농법 관행이 더 촉진되고, 연중 내내 지역사회의 식량과 소득이 잘 확보되기를 희망합니다. - Ademun Felly, 교육 담당자 (28세, 여성, Nyero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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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꼬인 실타래 같은 문제를 풀어가며, 가장 중요한 마음이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기아대책 우간다지부의 스탭으로, 2008년부터 아동센터에서 15년 간 일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에는 2021년부터 함께하여, 예산, 기획 및 재무 관리, 공동체 교육과 인식 제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프 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지역사회 내에는 높은 빈곤율과 낮은 소득수준, 고 도의 식량 불안 및 굶주림의 문제가 만연했습니다. 또한 소규모 농업이 주 요 생계 수단인 것에 비하여, 농업 관행이 빈약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기후변화 현상이 심화되었는데, 장기간 가뭄으로 인하여 강 수 패턴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파종 및 수확 기간이 변화되면서 작물이 손실되고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수확량의 품질이 저 하되거나, 아예 수확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이는 곧 가계 소득의 저하와 식량 불안, 기아 문제의 심화로 이어졌습니다. 수확량이 적어지자, 식량 가격이 급등하여 가난한 가정에서는 식 량을 구입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후변화가 경제활동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관행이 성공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지역사회 농부들은 친 환경 농업 관행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체가 협동조합을 이루어 함께 교육 받으며 일한 것이 큰 성과입니다. 또한 수확한 작물들을 가공하면서 좋은 품질의 식량을 얻어 식량안보가 확보되었고, 가계소득이 증가 하였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농부들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양식을 변화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이 촉진되면서, 농부들은 이제 시기적절한 때에 파종과 제초를 하여 농산물 수확량과 수입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공센터를 통해, 카사바에 부가가치를 더하여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Mukite Harriet Wetungu, 현지 직원 (44세, 여성, Kumi-Nyero Sub County 거주)
넷, 온 몸으로 축복을 느끼며, 믿음의 공동체에 대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저는 2021년부터 기아대책 농업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카사바, 고구 마 등을 키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전에 재배하던 카사바는 기후변화 로 인해 수확량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기아대책을 통해 우량 종자를 지원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건기에 짧은 기간에도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생태적 농지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우기에 물을 저장하여 건 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하수 탱크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다양한 농법을 배우고 적용하면서 카사바 수확량이 늘어났습니다. 추 가 수확량을 팔아서 소득을 얻을 수 있었고, 여러 가지 식량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영양 상태가 개선된 것이 느껴져 행복합니다. 저는 모든 마을 사람들이 모범이 되는 가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아 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 는 마음을 가지길 원합니다. 우리들이 각각의 마을에서 공동체를 이루 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우길 바랍니다. Asio Arufina, 지역 농부 (47세, 여성, Ohungia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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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4. 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기아대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이다. 기후변화는 결 국 말씀으로부터 멀어진 사람과 피조물 간의 깨어진 관계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적인 근원을 찾는 시작점이, 취 약한 공동체의 기후변화 관련 피해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 순서로 국제기아대책연대 회 장인 랜달 호그 박사의 기고문을 통하여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안보의 긴말한 관계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청지기적 행동을 촉구하며 이슈 리포트를 맺고자 한다. [기고문] 기후변화, 빈곤 및 식량 안보: 성경 및 VOC의 관점에서 | 저자 소개
랜달 호그 박사(Dr. Randall L. Hoag)는 현재 국제기아대책연대(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Federation, FHIF) 회장과 VOCF(Vision of Community Fellowship)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 가나안 글로벌 리더십 센터의 명예 소장이기도 하며, 연세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공동체, 조직 및 리더십 개발 전문가로, 리젠트 대학교에서 조직 리더십 석사 학위를, 호프 국제 대학교에서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국제기아대책연 대, 쿠미 대학(前 총장), 파올루 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이사회에서 활동하였다. 랜달 호그 박사의 주요 관심사는 ‘세계 랜달 호그 박사 (Dr. Randall Hoag)
식량 공급의 미래’이며, ‘Small Farms Everywhere’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간단하며 지속가 능한 방법으로 작물을 재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국제기아대책기구(Food for the Hungry)는 1971년에 래리워드 박사(Dr. Larry Ward)에 의해 설립되었다. 래리워드 박사 의 꿈은 기독교 국제기구가 전 세계의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었다. 설립 당시, 기아대책의 목표는 육체적인 굶 주림과 영적인 굶주림 문제 모두에 대응하고자 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기아대책의 철학과 방식을 세워 나가 기 위해 노력했다. 국제기아대책기구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성공을 ‘공동체의 비전(Vision of Community, VOC)’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VOC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교회, 지도자 및 가정이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라는 범분야적인 장애물이 등장했다. 2008년 이래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빈곤 문제 해결 을 저해하는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34 불행히도, 기후변화는 이 경고 이후로 악화되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나 의 고향인 시애틀은 5일 연속으로 5월의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논 쟁하고 있지만, 누구도 기후변화 자체에 대해서는 논쟁하지 않는다. 본 기고문을 통하여, 다음의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자 한다: ‘성경과 VOC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하여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최초 청사진
우리는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이상적인 삶을 위한 하나님의 청사진을 볼 수 있다. 동물, 물고기, 새, 그리고 인간이 조화롭게 함께 살았고, 식량을 얻을 수 있는 작물이 있었다. 산업적인 농장이 아닌, 돌보아야 할 정원으로써 ‘에덴동산’이 있었다. 대지에 서 안개가 올라와 땅을 적셔 주었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많 은 다른 것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의 첫 계명은 모든 생명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을 더 크게 만 들라는 것이 아닌,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 작가 겸 신학자인 마이클 하이저(Micheal Heiser)는 ‘인류의 원래 임무는 전 세계 를 모두 에덴과 같이 만드는 것’이었으며, ‘에덴은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했다.35 34 United Nations (2008),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08, Forward by Ban Ki-Moon, p. 3. 35 Heiser, M.S. (2015), The Unseen Realm: Reviving the Supernatural Worldview of the Bible, Bellingham: Lesham Press,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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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우리의 타락
아담과 이브가 죄를 저지른 후, 네 가지 관계-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신의 관계, 인간과 창조 물의 관계-가 파괴되었다. 과학적 호기성 퇴비화(scientific aerobic composting)의 대부로 알려진 알버트 하워드(Albert Howard)는 현재 우리와 창조물과의 관계를 요약하며, ‘모든 문명은 자연이 수천 년 동안 만들어 온 것을 물질과 바꾸도록 유 혹한다’고 말한다.36 이러한 사고방식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오늘날 지구 토양의 2/3가 사막화 과정에 있다.37 지구가 사막으로, 토 양이 먼지로 변하고 있다. 유엔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38 특히 우려되는 것은, 만성적인 세계 기아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39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를 해결할 핵심적인 해결책이 있다면 어떨까? 이 해결책이 바로 우리 주변에 있 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최초 청사진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지상에 임한 하나님 나라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명확한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나라였다. 예수님께서 사역 중 하신 첫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 이 왔느니라’였다(마태복음 3:2). 예수님은 지상에서의 마지막 40일을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는 데에 할애하셨다(사도행 전 1:3).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나라가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도 이루어지이다’ (마태복음 6:10). 만약 예수님께서 이 기고문을 쓰신다면,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실 것이다. 하나님 의 나라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는 핵심 원리 중 하나는, 하나님 나라는 마치 겨자씨와 같이 안에서부터 밖으로 자라난다는 것이다(마태복음 13:31-32). 세계적인 문제들이 방대해 보일지라도, 지나치게 압도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치 유는 한 사람, 한 가정, 한 공동체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에게 먹을 음식과 입을 옷이 있는 것만으로 도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고 상기시키실 수도 있을 것이다(디모데전서 6:8). 지속적인 소비 증가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 나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5,000명을 먹이셨을 때와 같이, 아무것도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 삶의 방식 이 곧 하나님의 창조물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실 수도 있다(마가복음 6:43, 8:8). 식량과 농업 방식 변경의 필요성
2017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Drawdown’에서 편집자 폴 호킨(Paul Hawken)과 그의 팀은 세계 기후변화에 대응하 기 위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가지 전략을 나열했다.40 이를 카테고리로 나누었을 때, 가장 영향력 있는 전략은 가스 차량을 없 애거나 생분해할 수 있는 빨대를 사용하는 등, 요즘 인기 있는 아이디어들을 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가장 영향력 있는 전 략은 식량과 토지이용과 관련이 있었다. 생각해 보면, 현대의 농업 방식과 사람들의 식습관은 하나님이 최초에 에덴에서 설계 한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식량과 토지 이용 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전체 비용의 3%에 불과하지만, 전체 영향력의 45%를 차지한다.41 식량에 대한 하위 전략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 식물성 식사, 임간축산(Silvopasture), 재생 농업, 열대 주요 작물, 보전 농업, 수목 간작, 관리 형 방목, 안전한 취사 스토브 사용, 농지 복원, 개선된 벼 재배, 퇴비화, 영양소 관리, 농지 관개, 바이오차(Biochar) 등이 포함된 다. 토지 이용 관련 하위 전략으로는 열대 우림, 온대 우림, 토양을 형성하는 습지, 산림화, 대나무, 산림 보호, 토착민들의 토지 관리, 다년생 생물 자원, 연안 습지 등이 있다. 36 Devine, D (2014), Growing Food God’s Way, Rainier, Oregon: S&P Publishers. Location 50 in Kindle Version. 37 Savory, A (2014), How to Fight Desertification and Reverse Climate Change. 38 United Nations (2023), UN News: Turn words into action to get the world back on track for 2030 goals, https://news.un.org/en/story/2023/02/1133452 39 FAO (2021), The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the World 2021. 40 Paul Hawken (2017). Drawdown: The Most Comprehensive Plan Ever Proposed To Reverse Global Warming. 41 Paul Hawken (2017). Drawdown: The Most Comprehensive Plan Ever Proposed To Reverse Global War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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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성경적 관점의 기후변화 대응
다소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이러한 과학적인 전략들은 우리가 최초의 에덴동산의 모습으 로 회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토양은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저장한다. 실제로 토양에는 나무와 대기의 탄소 합보다 두 배 더 많은 탄소가 저장되어 있다. 그러나 산업 농장, 화학 물질, 과도한 방목 및 여러 현대의 관행은 토양을 파 괴하고 있다. 이렇게 토양이 손상되거나 노출되면 탄소가 방출된다. 이에 대응하여, 과학자들은 자연-즉, 하나님의 방식-을 모 방하면 토양이 재생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건강한 토양이 곧 건강한 식량, 건강한 사람들, 건강한 기후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막을 멈춘 사람
그러나 중국, 미국 등과 같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기여자들이 여전히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 모든 것 이 과연 무슨 의미인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2011년 대한민국에서 COP10 회의를 개최했다. VIP와 전문가들 사이에는, 문맹이지만 겸 손한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농부 야쿠바 사와도고(Yacouba Sawadogo)씨가 있었다.42 사와도고씨는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우선순위로 대두되기 훨씬 전부터 기후변화의 영향을 알아차렸다. 그의 마을과 농장이 사막화로 고갈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희박해진 강수량에 대응하여, 그는 얕은 구덩이를 사용하여 뿌리에 수분을 집중시키는 자이(Zai)라는 전통적인 방법을 도입했 다.43 그런 다음 자이에 비료를 첨가하는 간단한 혁신을 시도했다. 놀랍게도 나무들이 싹을 틔우기 시작했고, 씨앗이 모래로부 터 보호되었으며, 작물 생산량이 증가했다. 지하수면도 상승하여, 에덴의 안개처럼 미세한 기후를 창조했다. 사와도고씨는 이 렇게 발견한 사실을 자신만 알고 있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기후변화에 무력한 희생자가 되지 않고, 식량 안보를 누 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로부터, 여기에서 시작하는 변화
야쿠바 사와도고씨의 사례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자립적 사고방식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와 기업의 강력한 영향력을 바꿀 수는 없어도, 우리 자신,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로부터 변화는 일어날 수 있다. 마더 테레 사는 “만약 모든 사람이 자기 문턱을 쓸어내면, 전 세계가 깨끗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44 우리의 작은 변화는 실제로 차이 를 만든다. 유엔(UN)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개인이 할 수 있는 단순한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45
·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하기
· 소비를 줄이고 수리하여 사용하거나 재활용하기
·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 가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하기
· 채소 섭취량 늘리기
· 전기차로 바꾸기
· 항공 여행 줄이기
· 기후 보존 또는 재생에 기여하는 제품 구매하기
·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 옹호 활동에 참여하기
이 목록에 ‘모두가 무언가를 재배하기’라는 한가지 행동을 더 추가하고 싶다. 단 하나의 화분으로 시작하더라도, 직접 자신의 에덴동산을 만들어 보기를 권면하고 싶다. 더 단순하게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권면한다. 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잡는다면, 아버지가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할 수 있듯이 말이다. 우리의 세상은 하나님 나라와 에덴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우리가 예수님의 손을 잡아 그의 나라의 신비를 다시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그러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올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42 1080 Film and Television, The Man Who Stopped the Desert (Trailer) (2010) & What Yacouba Did Next (2012). 43 Paul Hawken (2017). Drawdown: The Most Comprehensive Plan Ever Proposed To Reverse Global Warming. 44 Sharma, R. (2010), The Leader Who Had No Title. 45 United Nations (2020), Actions for a healthy planet, https://www.un.org/en/actnow/ten-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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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슈 리포트 1호
기후변화와 빈곤,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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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1989년부터 국내외 빈곤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기아대책은 경제적·사회적·정서적·영적 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이웃의 회복과 자립을 위해 국내복지·국제구호개발·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사 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이슈 리포트 1호 발간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심화되는 빈곤과 식량 위기의 현장을 다루 며,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합니다.
이슈 리포트 제 1호 발행인
유원식
발행일
2023년 10월
발행처
희망친구 기아대책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59다길 109, 기아대책
홈페이지
https://www.kf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