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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사랑을 넣으면 사랑이 나오고, 말씀을 넣으면 말씀이 나옵니다 (함종헌)” 이 진리를 올 한해 대학부에 더 열심히 적용해 보겠습니다. (2011.1.2) †

그분처럼 죽고, 그분처럼 살기. 그렇게 하나되기.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같은 죽음으로 그분과 연합한 사람이 됐다면, 분명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하심과 같은 부활로도 그분과 연합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롬 6:5, 비전우리말성경)" (2011.1.9) †

"교회 밖에서나 안에서나 진정한 매력은 섬기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함종헌)"

Chicago history museum (Chicago, IL)

요즘 차도남, 까도남이 얼핏 대세인듯 하지만, 저는 "따섬남"이 제일 멋있어 보입니다. "따"뜻하고 "섬"길줄 아는 "남"자. (2011.1.9) †

그 마음을 품을 기회 "결혼잔치에 초대받으면 윗자리에 앉지 마라 ...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면서 끝자리로 내려가 앉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초대받으면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주인이 와서 '친구여, 이리 올라와 더 나은 자리에 앉으시오' 할 것이다...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누가복음 14:8-11)" 저는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은 겸양의 미덕, 세상사는 지혜를 권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본래 하나님의 본체셨으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기득권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양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낮춰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빌립보서 2:5-9)" 예수님을 조롱하던 군사들은 그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내려치며 "유대 사람의 왕, 만세!" 외쳤습니다 (요한복음 19:3). 하나님과 동등하신 예수님이 거기까지 내려가셨습니다. 나를 살리기 위해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겸손의 위치에너지"가 결국 우리를 구원해 들어올리는 "생명의 운동에너지"가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섬길 때 혹은 인간관계에서... "내가 이렇게까지 낮아질 필요 있나?" 자문하며 억울해 할 때... 실은 우리에게 정말 큰 기회가 온 것 아닐까요? 예수님의 그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기회. (2011.1.4)†

“My Life is a FAITHbook (2011)”

1


질그릇 안의 보배... 내 안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나머지는 무조건 감사할 뿐. "그러므로 나는 내 약한 것들에 대해 크게 기뻐하며 자랑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후 12:9)"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세상이 내게 대해 십자가에 못박혔고 나 또한 세상에 대해 그러합니다 (갈 6:14)" (2011.1.11) †

아리조나의 총기사건으로 힘들고 분열된 미국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희생자 가족과 이웃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훌륭한 연설인 것 같습니다. 아홉살짜리 희생자 소녀를 추모하며 남긴 아래의 말이 제 마음에 특히 와닿습니다. "I want us to live up to her expectations. I want our democracy to be as good as she imagined it. All of us - we should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sure this country lives up to our children’s expectations." 진심으로 함께 아파하는 사랑과, 지친 영혼을 소생시키는 위로의 능력을 가진 젊은이들... 하나님 나라에서 찾고 있습니다. (2011.1.13) †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And this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in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 so that you may be able to discern what is best and may be pure and blameless until the day of Christ, filled with the fruit of righteousness that comes through Jesus Christ-to the glory and praise of God (Philippians 1:9-11, NIV)" "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지혜와 모든 총명으로 더욱 풍성하게 돼서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의의 열매로 충만해져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빌립보서 1 장 9-11 절, 비전 우리말성경)" 최선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혜와 총명 (knowledge and depth of insight)이 아니라, "사랑"이 지혜와 총명으로 풍성하게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되는 것이었네요... 예, 다시 한 번, "사랑"이군요. 묵묵히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이 질그릇 같은 내 안에 더욱 풍성하여, "한땀 한땀" 최선의 선택으로 나의 삶을 수놓을 수 있기를, 그래서 주님의 날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광의 찬송으로 올려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11.1.15) †

"누구든지 빛 가운데 있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 어둠 속에 있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9, 비전 우리말성경)" 공동체 안에서 의견이 서로 맞지 않을 때, "대화"가 아닌 "대결"로 몰고 가는 경우가 꽤 있다. "대결"을 "대화"로 바꾸는 십자가를 기꺼이 지시는 빛의 형제들이 있어 날 부끄럽게 한다. (2011.1.17)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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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마가복음 7:14-23 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열한가지 악한 것들에 관해 묵상했습니다. 마음에 이런 것을 품지 않도록 노력하고 수양하는 것보다 (필패의 길),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 (갈 5:22-23) 로 가~득 채워서 이런 것들이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 기쁨, 화평, 오래참음, 친절, 선함, 신실함, 온유, 절제). 내 질그릇이 보물로 가득차고 넘치기를. (2011.1.21) †

Campus QT with Crossway (Champaign, IL) "성경지식은 믿음의 전제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믿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지식과 믿음을 혼동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말씀을 듣고 받은 은혜를 함부로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문봉주, "성경의 맥을 잡아라")" 이 책은 서문읽다가 "쿵"치는구나. 끝까지 열심히 읽어야지.. (2011.1.22) †

가장 바쁜 학기초, 수련회 직전에 찾아온 몸살은 아내의 사랑과 크로스웨이 지체들의 기도로 불연속함수 (Discontinuous Function) 처럼 어젯밤에 나았습니다. 그러나 영훈이가 어제부터 아픕니다.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아침일찍 목요 QT 나갔는데 윤지, 희태, 혁필이, 유장로님 와 주시고 모두 함께 말씀 안에서 큰 위로 받았습니다. 끝나고 미안한 마음으로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아내는 대뜸 "QT 잘했어?" 물어봅니다. ㅠ.ㅠ (2011.1.27) †

아... 수련회에 가서 "간증"이라는 걸 해야하는데... 부디... 못난 나 자랑하지 않고, 내 삶에 늘 함께 하신 그분의 음성, 체온, 말씀을 잔잔하게, 하지만 담대하게 전할 수 있었으면... 대학부 친구들이 자신의 삶에도 하나님이 그렇게 함께 하심을 믿을 수 있었으면... (2011.1.27)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3


무릎꿇고 기도하는 시간... 가슴을 벅차게 하는 새로운 꿈을 주셨네. (2011.1.30)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행복이란 강아지 꼬리같아서, 좇으려고 하면 맴돌뿐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나아가면 나를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말씀으로... 어릴 적부터 가슴에 품었던 제 평생 요절말씀입니다. 이번에 대학부 친구들과 이 말씀을 나누려고 준비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은... 물론 "이 모든 것"을 넘치도록 주시지만... 그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앎"이라는 것입니다. 이 앎은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믿음의 삶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큰 선물입니다. 하늘 나라에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 영원한 선물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 17:2)" (2011.1.31) †

눈보라가 지나갔길래 이제 눈 좀 치워볼까 하고 나갔더니 눈이 없어요... 다 얼음이에요... 따뜻한 햇볕의 힘이 필요합니다. (2011.2.2) †

As I get older, in my relationships with everyone around me, I want to be ... less political, but more spiritual... I want to seek for less control, but more impacts (of course good ones) ... Most of all, I want to have a better smile. A smile to remember... : ) (2011.2.3)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하나님의 말씀을 성육신(成肉身, incarnation) 하는 삶을 살자. 하나님을 쏙 빼닮았던 그 아들처럼. (2011.2.10) †

Snow land (Savoy, IL)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 모두를 위해 항상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합니다 (빌 1:3-4)"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기뻐했다는 사도바울. 이렇게 멋진 사랑을. (2011.2.17)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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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학부 친구들이랑 제자훈련 성경공부 첫 모임 시작하려는데 내 링톤이 울렸다... "눈물이 차 올라서 고갤 들어, 흐르지 못하게 또 살짝 웃어~~" 처음 모여서 어색한 분위기에 빵하고 터졌다. 가끔은 진동모드를 깜빡해야겠어... (2011.2.19) †

Maybe he is praying (Savoy, IL)

내가 진작에 꾸었어야 할 꿈 (Vision):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착하고 충성된 종" (마 25:21)... 나는 큰 일을 맡으려고만 노심초사하지 않았었나... 다른 종과 쓸데없이 다투느라 내게 맡겨진 일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 그날에 정직한 구슬땀 범벅이 된 채 그분을 맞을 수 있기를. (2011.2.22) †

"사랑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요일 4:18a)"라는 알쏭달쏭한 말씀이 오늘 묵상한 다음 말씀을 통해 조금 더 분명하게 다가왔습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 (요일 3:19)" 아이구, 부지런히 사랑하며 살아야겠어요. 누굴 미워할 여유가 없어요. (2011.2.24) †

토요일은 두 번의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오전에는 대학부 제자훈련, 저녁에는 구역식구들과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성경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늘 행동보다 말만 앞서는 제가 성경공부를 하루에 두 번 준비하고 인도하는 것은 결코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 공부를 준비하고 인도할 때 제 스스로가 어느 때보다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께서 저의 어처구니없음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큰 은혜를 넘치게 받으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2011.2.26)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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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기도부탁을 받고 불을 끄고 무릎을 꿇었다. 그 기도를 끝내고 나니 내 주변에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이 하나하나 생각났다. 내가 기도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도 하나하나 생각났다. 쉬지말고 기도하며 살아야 하는데. 나는 뭐하며 사는 건가. (2011.3.1) †

Design for Crossway mug cups (Urbana, IL)

리쌍과 장기하가 부릅니다. "우리 아침에 만나, 꼭꼭 만나. 우리 아침에 만나, 꼭꼭 만나. 성경말씀 너머로 짓고 계실 하나님의 표정을 우린 알아! 알아, 알아, 나는 절대로 알아!" -- 내일(목) 과 모레(금) 아침 8 시, 유니언 지하에서 만납시다. 꼭꼭 만나! (2011.3.2) †

우리가 흔히 잘 아는, "사랑"장이라 불리우는 고린도전서 13 장에서 사랑은 오래 참는 것 (patient), 모든 것을 참는 것 (bear all things), 모든 것을 견디는 것 (endure all things) 이라고 합니다. 무작정 잘 참고 가만히 있는 수동적 자세가 사랑이라는 뜻이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는 가운데 겪(을 수밖에 없)는 안팎의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낼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랑을 위한 인내. 살리기 위한 죽음, 그리고 부활. (2011.3.3) †

오늘 아침 제자훈련 시간에... 우리 죄값을 대신 지시고 피흘리신 죄없는 어린 양,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하나님 앞에 중보자, 대제사장으로 서신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온전한 신이시며 동시에 온전한 인간이셨던 그분. 이것은 이해하기 힘든 신비의 교리가 아니라 나를 향한, 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크신 사랑임을 깨달을 때 내 눈에 어느새 눈물이 고였습니다. 나는 어디에서도 이런 사랑을 찾을 수 없습니다. (2011.3.5) †

내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는데, 어떤 일이 이미 되어 있고 내가 그 열매를 누리고 있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나를 위해 대신 짐을 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마냥 좋아하고 있다면 아직 어려서 그런 것이고, 알면서도 당연하게 여기고 방관한다면 무책임한 것이겠지요. 미숙함과 무책임 사이를 오늘도 열심히 왔다갔다 하고 있는 제게 그래서 가정과 교회는 성화의 좋은 훈련소입니다. 이 훈련소의 원칙은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 6:2)" (2011.3.7) †

신앙의 키가 컸으면 하시는 분들... 외쳐봅시다. Q,Q,Q,Q! T,T,T,T! 아침 QT, 아침 QT, 아침 QT~~~ 목/금 8 시 유니언 지하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 키컸으면. (2011.3.17)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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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지체들 진리의 녹이사

감동의 영이신 성령님. 오늘 저녁 크로스웨이 모두에게 함께 해주세요. 우리 눈을 열어 말씀 깨닫게 하시고, 우리 차가운 마음을 말씀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게 해주세요.

(2011.3.18) †

어제 비온다는 예보를 듣고 집주변에 비료를 열심히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도 오늘도 비는 오지 않네요. 문득 Norah Jones 의 노래 "Humble Me" 중 "It never rains when you want it to" 라는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삶 곳곳에 숨어있는 겸손의 텍스트를 통해 평안에 닿을 수 있기를. (2011.3.22) † Ninja playing a ninja game (Savoy, IL)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 갑니다. 그리고 점점 가속을 더해 갑니다. 그리고... 오늘 내가 시간이라는 강의 상류에 남긴 조그만 잔 물결이 훗날 나를 전혀 다른 물줄기로 데려다 놓을 수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고 하신 말씀이 부지런히 달리고 빡빡하게 살라는 말씀이 아니라 지혜롭게 살라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순간을 영���에 비추어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크로스웨이 친구들에게 그 지혜를 주시기를. (2011.3.27) †

당신의 기쁨이 제 삶의 진정한 만족입니다. 당신의 위로가 제 삶의 가장 큰 영광입니다. (2011.3.29) †

제 첫 박사과정 지도학생 강원희 박사가 호주 Western Sydney 대학 조교수로 일하기 위해 오늘 샴페인을 떠납니다. 어제 강박사와 마지막 "미팅"을 하고서 두 손을 붙잡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려 눈을 감고 지난 6 년의 시간을 눈물의 렌즈를 끼고 돌이켜 보았습니다. 불확실성 (Uncertainty)에 대해 열심히 함께 연구했는데... 진정 강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함께 배운 것은... 인생의 불확실함은 우리에게 종종 불안과 걱정을 가져다 주지만, 믿음의 눈을 가질 때 오히려 이 불확실함은 "과연 선한 하나님이 내 삶의 여정에 무엇을 준비해 두셨을까?"하는 희망과 기대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그의 앞길을 그렇게 한없는 희망과 기대로 축복합니다. (2011.3.29) †

Unicorn is my pet and … pillow (Savoy, IL)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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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2011 Disciple training (Urbana, IL)

"Again" he took the Twelve aside and told them w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Mark 10:32). 여러번, 그리고 “다시 한번”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임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음에도, 제자들은 높은 자리 주실 것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그들의 모습... 하지만, 교회 안의 우리와 나를 들여다보면 내 귀에 달콤한 것만 들으려하고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는 귀를 완전히 닫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사람과의 만남 가운데, 이 일 가운데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이 시간을 어떻게 쓰길 원하실까? 겸허히 물으며...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십자가로 우릴 구원하신 그분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2011.4.4) †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 오늘 불현듯 이 말씀 속에 참된 리더쉽, 선한 영향력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눈이 부시도록 예쁘고 아름답지만 장식장 속에 있어 만질 수도 없는 빈 그릇이 되기보다, 편안히 다가가 말을 걸고픈 겸손의 그릇이 되어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의 보배를 이웃들이 실컷 맛보게 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 거꾸로 가고 있었습니다. (2011.4.6) †

(막 12:35-44)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가라사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회당의 상좌와 잔치의 상석을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 (1) 먼저 인사할 것, (2) 누군가 먼저 인사하면 결코 당연히 여기지 말 것, (3) 갑절의 따뜻함으로 그 마음을 환하게 해 줄 것. (2011.4.11)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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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가 후덥지근한 것이 비가 곧 올 것만 같아서, 집앞뒤 잔디에 "잔디밥" (영훈이가 비료를 부르는 말)을 골고루 뿌렸습니다. 지난 밤 그렇게 비가 무섭도록 내리더니 오늘 아침 잔디는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이 생생한 초록빛입니다 (착시현상일수도 ^^)... 생명력있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영혼의 양식을 꾸준히 섭취하고, 때때로 다가오는 역경을 잘 이겨내고 거기서 성장의 실마리를 찾아야 함을 오늘 저 푸른 잔디에게서 배웁니다. (2011.4.11) †

(요한복음 1:45-51) "나사렛 같은 그런 동네에서 메시야가 날 수 없다"며 반신반의했으나 앞서 예수님의 제자가 된 친구 빌립의 말을 믿고 예수님께 어렵사리 나아온 진실한 참 이스라엘인 나다나엘(바돌로매)에게 예수님은 "나는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홀로 말씀을 묵상하며 메시야를 타는 목마름으로 기다리던 나다나엘의 진심어린 기도를 예수님은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짧은 한마디의 말씀에 나다나엘은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 참 메시야이십니다" 고백하며 그를 따릅니다. 나다나엘과 같이 무화과나무 아래로 가서 주님과 나만이 아는, 그의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들을 쌓아가야 합니다. 무화과 나무 아래로. Going to Korean language school (Urbana, IL)

(2011.4.17) †

성령충만은 신앙인의 선택교양과목인줄 알았는데, 성령충만 없이는, 내 힘으로는 그의 선하신 뜻을 결코 이룰 수 없음을... 그것은 나의 필수전공과목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 죽은 뼈와 같은 나를 살리고 일으켜 세워 하나님 나라의 사랑의 군사로 변화시키는 생명의 기운, 부활의 능력을 얻기 위해 나를 정결케 하며 겸손히 기도로 구하길 원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겔 36:5,10)" (2011.4.18) †

지난 금요일밤에 주차장에 세워놓은 제 차 사이드미러를 누군가가 둘 다 망가뜨려 놓았습니다. 운전하다 뒤늦게 깨닫고 주차장에 돌아가 주변을 뒤져보아도 왼쪽 몸체는 어디갔는지 아예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친구의 도움을 받아 부품들도 온라인에서 싸게 빨리 구하고, 고치는 방법도 친구에게 배워서, 그 비싼 인건비 한푼 들지 않고 아내랑 둘이서 오늘 잘 수리를 마쳤습니다. 처음엔 많이 속상하고 화도 났지만... 고난 주간, 이 일을 통해 영적으로 조금 더 긴장하게 된 것이 감사하고, 듬직한 친구가 있어 감사하고... 반짝반짝 새 사이드 미러를 장착(!)하고 나니 왠지 오늘만은 새로 뽑은 붕붕차 같아서 ^^ 또 감사합니다. 내 안에 저렇게 새로워져야 할 부분이 무엇일까 이 밤에 나를 찬찬히 돌아봅니다. (2011.4.20) †

Interesting family photo (Urbana, IL)

모두 16 명의 사랑스런 크로스웨이 지체들이 이번 학기 제자훈련 1 을 수료했습니다 - 김도윤, 표재연, 이왕수, 배소은, 남미소, 이주영, 윤희태, 홍선혜, 박소연, 정윤지, 이승빈, 김주경, 주재훈, 안수영, 최하미, 조희진! 오늘 종강예배때 수료식이 있는데 모두모두 축하와 격려 인사 부탁해요. 한 학기 수고 많았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11.4.29)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9


불에 그을린 솥처럼 아무리 닦아내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서운함을 주는 한 사람에게 "사랑합니다" 이렇게 수줍게 외칩니다. 그도 어찌할 수 없이 이 땅에서 몸부림치는 연약한 영혼. 내 사랑의 얕은 밑바닥이 이렇게 드러날 땐 그 끝없는 하늘의 사랑에 연약한 나를 맡깁니다. (2011.5.1) †

오늘 영훈이가 "아빠는 Professor 인데 또 Harry Potter 지?" 라고 물었습니다. 이런 난데없는 질문에는 능청맞은 답이 딱입니다... "응, 물론이지." ㅋㅋㅋ 영훈이는 나중에 크면 어릴 적 보았던 아빠의 동그란 뿔테안경을 기억할까요? 아니면 썰렁한 유머를 기억할까요? 그리고... 아빠는 무엇을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기억할까요? (2011.5.3) †

"참 신앙이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하기를 바라는 것이라면, 우상숭배는 내 뜻에 신이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매일성경 해설 - 민수기 23:27-24:9)" 간절히 기도한 것이 응답되지 않을 때... 그 때는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인지, 세상과 내가 만들어낸 우상을 숭배하는 자인지 돌이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습니다. 삶의 전 영역에서 우상숭배의 유혹은 생각보다 너무도 강하고 지속적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곁에서 역사하시는 그 현장에서 금송아지를 수시로 만들어냈던 이스라엘 민족이 생각나네요. 성령님 함께 하셔서 주의 뜻을 사모하고 기뻐하는 자가 되게 해 주세요. (2011.5.18) †

When Harry met Harry (Schaumburg, IL)

Rainbow… His promise of grace… This time, twice (Minneapolis, MN)

“My Life is a FAITHbook (2011)”

10


피할 수 없는 숙명인듯, 타고난 운명인 듯 나를 삼키고 놓아주지 않는 어려움이 있을 때, 누가 이기나 보자하며 독하게 이 악물고 몸부림칠 것인가, 죽은 듯 체념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선으로 악을 이기는 십자가의 부활을 꿈꿀 것인가? 하늘에서 잔치가 벌어질 법한 이 천금같은 기회를 우리는 왜 이리 쉽게 놓치고 마는가?... "제가 형님들이 이집트에 팔아버린 형님들의 동생 요셉입니다. 하지만 형님들이 저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저를 형님들보다 먼저 여기로 보내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 45:4-5)" (2011.6.2) †

불확실 + 믿음 = 설레임 (2011.6.5) †

숨겨왔던 혹은 나은 줄 알았던, 그 누군가 때문에 생긴 마음 속 생채기가 드러나 시리도록 아플 때가 있다. 나의 천사같은 자비(풋!)도, 허벅지가 아바타되는 극강의 인내도, 니모 아빠의 친구 도리에 버금가는 망각의 능력(?)도 결코 온전한 해답이 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나의 목자, 주님 안에서 내게 아무런 부족함이 없으며 온전한 만족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달을 때에야 (시 23) 나의 부들부들 떠는 손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가 나를 있는 그대로 용서하신 것을 깨달을 때 나도 그들을 있는 그대로 용납"해야함"을 깨닫게 된다 (골 3:13). 그들은 내게 잘했어야 마땅한 존재가 아니라, 잘못했기 때문에 미운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필요했던 이들이다. 어쩌면... 나를 통해 (창 45:4-5) (2011.6.10) †

10 years ♥ (Champaign, IL)

상대방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며 위로할 수 있는 인상을 가질 수 있길, 지킬 수 있길 소망합니다...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은 사람 있을까요... 삶이 너무 고단한 것이지요... 그러므로... 입꼬리를 짓누르는 삶의 어떠함에 불구하고 입꼬리를 치켜 올리며 웃을 수 있는 반전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거울을 보며 혼자 연습을 해보니 볼에 보조개가 생기는군요. 이건 하늘의 보너스... (2011.6.5) †

누가 뭐래도, 혹은 내 안의 또다른 내가 뭐라 속삭여도 나는 하나님 나라 투박한 질그릇이 되어야지. 다짐 또 다짐. (2011.6.10) †

누가 맘이 아프고 힘들다고 하면 "나도 그렇게 아파봤다" 라고 말하기는 정말 쉬우나 그것이 진정한 공감과 위로가 되기는 쉽지 않은 듯해요. 아, 내 마음은 어찌 이리 차가운지요.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눈을 감고 무릎을 꿇을 때... 그제야 뜨거워지는 눈시울에 내 이 차가운 마음이 조금씩 녹을까요. (2011.6.21) †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소서.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저희로 알게 하소서 (시 109:26-27a)" ... 나의 세상 속의 성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결코 입증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그 안에서 하나님 대신에, 자신의 욕망을 위해 봉사하는 또다른 우상을 발견할 뿐입니다... 그대신에... 나같은 이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지신 그 어린 양의 한없는 사랑을, 그 피묻은 "구원의 손"을 세상이 알게 해야 합니다... (2011.6.27) †

"부정한 이득을 추구하는 자들의 종말은 다 이렇다. 바로 그 물질이 그것을 소유한 자들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만다 (잠언 1:19, 현대인의 성경)" -- 부정한 이득을 좇아 사는 것은 이 땅에서의 정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결국 스스로 탐욕의 노예가 되어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갈 수 없게 된다는 엄중한 하나님의 말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둘다 가질 수 있다 둘다 섬길 수 있다 생각하지는 않았나. (2011.6.30)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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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in Him. He’s in me… and in my words (Facebook)

우리가 리더에게서 기대하는 것은 동정이 아니라 공감, 훈계가 아니라 Inspiration, 미봉책이 아닌 대계, 그리고... 미사여구가 아니라 자기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는 진정성. (2011.7.12) †

갓 태어난 아기를 조심스레 품에 안듯 그 생명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누굴 사랑한다 허투루 말하진 않았는가. 이 땅 그 누구도 그렇게 품지 않고서는 사랑할 수 없음을, 잊지는 않았던가. There's no love without respect. (2011.7.14) †

"꾸부랑타타#@$ㅋㅋ" 주문을 외치며 주머니에 숨겨둔 Garage 리모콘을 몰래 건드렸다. Garage 문이 스르르 열리자, 영서와 영훈이 깜짝 놀라서 눈이 둥그레져서 물어본다. "아빠, 어떻게 한거야????" "...마술이야. 나는 해리포터쟎아 (...적어도 안경은)" 몇 번 더 하며 한참 잡아 떼다 어떻게 했는지 가르쳐줬더니 "...아빠, 너무 웃겨~~~ㅋㅋㅋ" (2011.7.15) †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은... "그대와 함께라면" (2011.7.15) †

어제보다 빨리 흐르는 오늘의 시간은 내게 더욱 신중한 삶의 결정을 요구하는데, 이제는 어제보다 신중하게 살겠노라며 이리저리 생각의 흐름에 나를 맡기고만 있으면 시간은 어느새 또 저만치 흘러가 있구나. 나 혼자 결코 이 길을 갈 수 없음을, 선한 목자를 믿고 따르는 양처럼 살면 되는 것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멘. (2011.7.15)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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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년전 일리노이에 패컬티로 오게 되었을 때, 분에 넘치는 이 자리가 제게 결코 "성취"가 아닌 "기회"임을 주위 사람들에게 힘주어 말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겸양을 위한 서툰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섬김의 기회"였음을,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이곳에 와서 대학부를 섬기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섬김이 고단하거나 자존심을 건드릴 수록 그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테뉴어를 받았습니다. "Prove Myself" 하며 흐뭇해 할 시점이 아니라, 6 년전 마음으로 돌아가 이것이 제게 주어진 또다른 영광스러운 "섬김의 기회"임을 깨달아야 할 때입니다. 아니, 지난 6 년간 미쁘신 하나님께서 묵묵히 이루신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저는 감히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으며, 하나님께서 제게 정말 소중한 섬김의 기회를 다시 한 번 허락해 주셨음을 감사하며 가슴판에 떨리는 손으로 다시 새겨야 할 때입니다. 이번 여행 중에 높은 산과 푸른 호수를 보며 제 마음에 계속 떠오르는 말은 신기하게도 "순종"입니다. 내 삶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멋지게 살아보리라 욕심내며 나서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에 묵묵히 순종하는 것이 나의 길임을 다짐하며 여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님 (2011.7.30, Almendhubel, Switzerland)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영국의 심각한 폭동사태, 주가폭락과 다시 찾아온 국제 경제위기 ... 요즘 뉴스를 보면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흔들리는 듯하고, 너무도 어수선하며 불안합니다. 구조"진동"에 관한 제 석사논문에 새겨두었던 히브리서 12 장 말씀을 이 시간 다시금 가슴 깊이 새깁니다.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치 아니하는 것을 영존케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든 것들의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찌니 (히 12:27-28)"... 진동치 못할 나라, "a kingdom that cannot be shaken (NIV)" 을 받은 자로서 오늘 하루를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 수 있길 소원합니다. (2011.8.10) †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하라 (갈 5:13)" ... 나의 초절정 인내력과 헐리우드 연기력으로 종노릇쯤이야 내 부글거리는 속마음 티 안나게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랑/으/로/ 종노릇 하는 일, 과연 내 능력으로 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는 걸 또 다시 깨닫는 하루. 십자가를 다시 붙드는 밤. (2011.8.14)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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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 년전 일리노이 올 때 은퇴하셨던 같은 전공 교수님으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준호, 곧 오피스 비우게 되었는데, 와서 갖고 싶은 책 있으면 가져가게. 나머지 책은 버리려고 하네." 주옥같은 리포트, 구하기 힘들었던 교과서들, 그리고 명강의가 담긴 수업노트까지... 이 지식의 보고 (寶庫)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고 있는 제게 "Take your time"이라고 하시며 교수님은 오래된 명함들만 챙겨 바람처럼 사라지셨습니다. 군사작전하듯이 책들을 제 오피스에 옮겨 놓고 책먼지와 함께 흥분도 가라앉자, 한 세대를 책임있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일까, 내 삶의 분주한 몸짓 가운데 나는 과연 영원의 울림을 일으키며 사는가, 곰곰히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조교수로서의 마지막 날에 이 귀한 선물을 받은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닐 것 같습니다. (2011.8.15) †

올해도 어김없이 샴페인을 찾아온 신입생들의 눈망울들. 어찌나 초롱초롱한지. 그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심기고 자라기를. 그들의 삶에서 예수의 향기 나타나기를. (2011.8.17) † Olympic Museum (Lausanne, Switzerland) 바빠도 사랑으로, 급해도 사랑으로, 내가 옳아도 사랑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십자가의 사랑으로만 자란다. (2011.8.21) †

새학기와 함께 학교를 옮긴 2 학년 송영서양... 선생님, 친구들, 학교 환경 모든 것이 바뀌어 힘들 법한데도 씩씩하게 학교로 걸어들어가는 모습... 오늘 아침 라이드를 주고 백미러로 그 모습을 보다가 가슴이 짠해옵니다.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하늘의 축복이 아닐까요. 그 동안 너무 기도가 부족했습니다. (2011.8.14) †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러분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빌 1:3,6)" 감격에 잠못 이루는 밤. (2011.8.21) †

믿음은 과감하게, 소망은 야무지게, 사랑은 댓가없이. (2011.8.26) †

요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그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세상이나 내 스스로가 나에 대해 내리는 판단은 옳지 않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극히 비본질적인 포장의 있고 없음을 가지고 나를 긍정하거나 부정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다 죽은 그 아들의 십자가 앞에, 내 있는 그대로의 속모습이 하릴없이 드러나고 맙니다. 요 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나를 사랑하다 죽은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 이름을 믿으면 우리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내 힘으로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사랑, 그것이 그 아들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 나라의 소망 가운데 내 삶에 조금씩 하지만 단단하게 자리잡아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렇게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2011.8.27)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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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QT with Crossway - 하나님의 성실, 지혜, 은혜는 언제나 내 계획, 생각, 믿음을 넘어섭니다. 훌~쩍. 할/렐/루/야 (Urbana, IL)

며칠 전 회의 시작 직전에 볼펜잉크가 흘러나와 손에 묻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찍 발견해 다행이다 안도하며 손에 묻은 잉크를 종이에 닦고 회의를 열심히... 발표까지 하며 끝내고... 약속이 있어 급히 나가다 그래도 손은 씻고 가야지 하고 화장실에 들렀더니. 거울 속에... 쿵푸팬더가... 한 시간 동안 그런 모습으로 진지하게 회의를 한 제 모습을 상상하니 웃기면서도 슬펐지만 너무도 신비로웠던 건 어떻게 아무도 제 모습을 보고 빵 터지지 않으셨을까? ㅋㅋㅋㅎㅎㅎ한참을 혼자 웃었습니다. 불현듯, 나의 삶 속에서 나를 둘러싼 벽이 높으면 "나만 모르는 부끄러움" 속에 살아갈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누구도 깔볼 수 없는 나만의 높은 성(城)"을 쌓기를 가르치지만 (창 4:16-17), 그것이 우리를 "회의실 속 진지한 쿵푸팬더"로 살아가게 할 수도 있음을 부디 잊지 않으며, 하나님의 품에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열린 마음 낮은 자세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1.8.29) †

"꾸밈 없고 견고한 걸음으로 세상 한 구석 어딘가 지켜낼 수 있다면 (한웅재, 2nd Step)" (2011.8.30) †

있을 땐 몰랐지만 없을 때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다가오는 사람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경청하며 자신이 해야할 일을 가슴에 조용히 새기는 사람 고민을 털어 놓으면 눈빛으로도 말없는 한숨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늘 찾아다니는 사람 (2011.9.1)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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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way Fall 2011 retreat (Meredosia, IL)

[대학부(Crossway) 수련회 묵상#1] "비본질적인 것(외모, 힘, 권력 등)으로 내가 세상의 왕이 되고자 하는... 하지만 결국 그것의 노예가 되고마는... 내 안의 사울, 니므롯, 바벨론... 이것이 성경이 이야기하는 음행이며 죄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중에... 그 살기등등한 바벨론 제국에 포로로 잡혀갔으나 하나님께만 순종하였던 한 사람, 다니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단 1:8)..." 사울의 문화가 대세인 세상에서 하나님만 섬기기로, 하나님과 함께 다른 생명을 구하며 살기로 "뜻을 정하며"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바보짓"입니다. 하지만 그 여정 가운데 믿음의 눈으로 비로소 볼 수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나를 향한 한없는 사랑을 그 아들의 십자가 앞에서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삶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뜻을 정하는" 크로스웨이 형제자매들이 들불처럼 일어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011.9.4) †

[대학부(Crossway) 수련회 개인묵상#2] "형들에게 엄청난 미움을 받고 간신히 죽음을 모면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 심지어 누명을 쓰고 감옥에까지 갇혔지만 성경은 한결같이 요셉이 범사에 '형통'했다고 기록합니다 (창 39:2,3,23).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형통'이나 '성공'이, 사울왕처럼 세상의 다른 이들보다 앞서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 쓰임받을 수 있는 곳에 서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뜻에만 의지하고 순종하는 겸손과 온유의 사람이 진정으로 범사에 '형통'하는 자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세상 속 성공이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우상숭배가 우리 가운데 너무도 교묘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그분의 뜻에 동참하기를 소망하는, 하나님의 위로자 크로스웨이의 진정한 '형통'을 위해 기도합니다 (2011.9.5) †

[대학부(Crossway) 수련회 개인묵상 #3] "믿음은 갑자기 생겨나지 않습니다. 믿음은 누구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서 생기는 '인식'이 아닙니다. 믿음은 광야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경험 속에서만 자라납니다. 이 광야의 믿음의 여정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산상수훈(마태복음 5 장)에 언급된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가 되어, 마침내 '땅을 기업으로 받을 자', 즉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사명에 동참할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빛나는 면류관과도 같은 의로움, 생명, 영광이 약속된, '생명을 구원하는' 그 자리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 이 말씀을 듣는 동안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서러움이나 원망의 눈물이 아니라, 광야에서 사랑의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영원의 길로 나를 인도하신 그 은혜에 감격해서 흐르는 눈물이었습니다. 그곳에 함께 모인 크로스웨이 지체들도 그 은혜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2011.9.4)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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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구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다 그게 좋다고 해서. 하나님이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후 일 년간 왜 하나님이 주지 않으셨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다음 해, 이번에는 주시겠지 하고 또 구했습니다. 이번에도 주지 않으셨습니다. 또 한해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이유를 깨달으며 살았습니다. 이듬해,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되는 일을 위해 그것이 필요하다는 핑계를 대며 또 구했습니다. 이번에도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은 그것 없이도 하나님의 일을 거뜬히 이룰 수 있음을 내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것', '저것'을 원할 때, 하나님은 '나'를 원하셨고, 내가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원하길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내가 '가진 무엇', 내가 '드릴 무엇'이 아니라 '나'를 원하시는 그분이 먼 발치의 나를 기다리며 환한 웃음 지으십니다 (2011.9.7) †

[사도행전 10:17-33]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도 이방인 전도를 꺼렸던 사도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그 환상의 뜻이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하는 중에 때맞춰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사람들도 보내십니다...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 삶의 끊임없는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무릎팍 도사처럼 이렇게 저렇게 하라 그리하면 잘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보다 우리로 하여금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골똘히 생각하며 고민하게 하십니다. 마침내 이방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겸손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를 보면서, 이 고민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추구할 것은 "내게 가장 좋은 길"이 아니라 "겸손"과 "순종"의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2011.9.9) †

이 세상, 나만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땐, 그가 나와 단둘이 만나고 싶어 하실 때... 도무지 용납하기 힘든 사람을 만날 땐, 내 좁디 좁은 맘 한 뼘 더 넓어지길 원하실 때... 세상이 날 낮출 땐, 낮은 데로 찾아와 날 구원하신 그 아들의 마음 깨닫기 원하실 때... 은혜로다, 은혜로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 난 그 안에 있네 (2011.9.11) †

Youngseo: Dad, you're funny :) Me: Really? Who else is funny? Youngseo: ... No one. [A few hours later...] Younghoon: Dad, you're funniest :) Me: Really? Who's next? Younghoon: ... No one. (2011.9.12) †

페북친구 500 명. 대부분이 사랑스런 청년들... 하나님 앞에서, 오프라인에서 하루하루 더 진실하고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 여기에 진실한 위로와 은혜의 글을 남길 수 있으려면... 그리고, 하늘에서 날아오는 Friend (re-)Requests, Messages, Notifications 에 더 신속하게 Respond 해야지 ^^ ... My life is a FaITH Book! (2011.9.13) † Having fun with funny dad (Murren, Switzerland) 하늘 아버지의 진리도, 나를 향한 사랑도 버릴 수 없으셨던 그 아들. 내 속의 불의도, 나의 영원한 죽음도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순 없으셨던 그 아들. 그래서 그 아들은 십자가 밖에 이 땅에 머리 둘 곳이 없으셨구나 (2011.9.14)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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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행 11:25-26)"...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행 13:2-3)" 회심 후 첫 교회였던 정든 안디옥 교회를 떠나는 사울(바울)과 그를 그곳으로 인도해 함께 열심히 사역하였던 바나바... 그들의 안디옥교회와의 고별을 저의 모든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나의 지혜나 욕심이 아닌 성령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나는 그의 뜻에 민감하지도 순종하지도 않는 듯합니다. (2011.9.14) †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저희 관원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행 13:27)" -- 매주, 아니 매일 말씀을 듣고 심지어 외우더라도 그 앞에 내가 산산이 깨어질 각오로 나가지 않는다면, 날 구원하러 오신 그 아들을 저주하며 못박을 수도 있음을. (2011.9.15) †

저녁에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가게 되면 영서 영훈이는 저를 꼭 안고 자기들 잠들기 전에 돌아오냐고 물어봅니다. 아니라고 하면 그때부터는 찹쌀떡으로 변신 ... 바울과 바나바의 설교를 듣고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들에게 그들은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늘 머물러 있으라고. 절대로 떠나지 말라고. "... urged them to continue in the grace of God (NIV, Acts 13:43b)" 힘들고 어려워도 절대로 떠나지 마세요. 그 은혜가 넘치는 곳에 꼭 붙어 있어 주세요. (2011.9.16) †

토요일 아침, 대학부 친구들 제자훈련과 라이드 끝내고 영서/영훈 한글학교 라이드해서 집에 오니 두시. 배가 고파 짜파게티 한 개 반과 옥수수 해치우고 나니 잠이 밀려온다... 이럴 땐 폼잡으며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다 잠이 드...ㄴ...ㄷ...ㅏ... (2011.9.17) †

24/7/365 끊이지 않는 교만의 시험. 낮은 섬김으로도 높은 교만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인간임을 깨닫습니다... 뒤늦게 깨닫더라도 순순히 인정하고 돌이킬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용기를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는 '경건한 신자'가 아니라 '용서받은 죄인'임을 잊지않게 해주세요. (2011.9.19) †

"아기 펭귄은 한 시간에 음식을 2 파운드씩 먹습니다. (잠 안자고) 24 시간 내내 먹으면 몇 파운드 먹을까요?" 오늘 영서의 숙제였다. 곱셈을 배우지 않은 영서는 2 를 24 번 더하겠다고 한다. 아빠가 난색을 표하자 제발 그렇게 하게 해달라고 한다 ㅎㅎ 왕년에 수학 나름 열심히 했다는 아빠는 24 + 24 로 풀어도 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 짠다... "아기 펭귄은 한 시간에 2 파운드 먹는데... 1 파운드는 왼손으로 먹고 1 파운드는 오른손으로 먹어... 그럼 하루 종일 왼손으로 몇 파운드 먹었니? 오른손으로는 몇 파운드 먹었니? 그럼 다합쳐 얼마나 먹었니?" 아... 힘들다. 아기 펭귄아 넌 왜 이렇게 많이 먹니? (2011.9.21) †

"저희가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행 15:30-32)."... 위로의 말, 권면의 말... 예루살렘 교회는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특별히 선택하여 보낸 유다와 실라 두 사람을 통해 안디옥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권면합니다. 위로의 말, 권면의 말, 사람을 살리는 말. 제 안에는 찾아볼 수 없는 말들, 분주한 세상에서는 점점더 기대하기 어려운 말들... 이사야가 아침마다 구했던 "곤고한 자를 위로하는 학자의 혀"를 우리에게 오늘 하루 주시기를. 하루하루 그렇게 훈련시켜 주시기를... "주 여호와께서 나에게 할 말을 가르치셔서 피곤한 자를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게 하시며 아침마다 나를 깨우치셔서 그의 가르치심을 알아듣게 하시는구나 (사 50:4, 현대인의 성경)" (2011.9.22)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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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지난 가을 수련회 김일승 목사님의 설교 중 산상수훈 부분을 아래와 같이 요약했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마땅히 (1) 심령이 가난한자 (세상에 대해서는 거지처럼 의존할 것이 하나도 없는자, 오로지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겸손"한 자)가 되어 그 삶에 하나님의 통치(나라)가 임하고, (2) 애통하는 자 (옛자아가 죽는 고통스런 과정을 겪는 자)로서 그 가운데 살아계신 보혜사 성령의 위로를 체험하며, (3) "온유"한 자 (고삐에 매인 소)로서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로서... 이들이야 말로 세상 가운데 영적회복("땅")을 이룰 수 있는 하나님의 귀한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 영적회복의 열매는 세상 속에서 (4) "의로움", (5) "긍휼", (6) "마음의 청결", (7) "화평", (8) "의를 위해 박해를 받음"으로 나타납니다." ... 온전히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겸손" 옛자아를 과감히 잘라내는 "애통"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온유" 세상 한 가운데서 영적회복을 이루는, 하나님의 땅을 확장하는 자는 온전한 "겸손", "애통", "온유"의 사람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함을 늘 기억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마 5:3-10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2011.9.20) †

2011 크로스웨이 신입생 환영예배를 위해 Esther Lee (준영이)가 만들어준 명찰입니다. 해리포터를 그려달라고 했더니 안경만 동그랗게 그린 줄 알았는데, 저녁 늦게야 이마 한 가운데 그려진 a crack ^^ (supposed to be a scar) 을 발견함. 하나님 나라의 통통튀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우리 사랑스런 준영이 ^^ 축뽀옥 (2011.8.20)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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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五餠二魚; 마 14, 요 6)..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남자만 세었을 때) 오천명이 배불리 먹고 남은 놀라운 사건... 이 일이 있은 직후 군중들은 예수님을 그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왕으로 삼으려 했다. 마치 그 옛날 이스라엘 민족이 주변 다른 나라들처럼 그들도 왕을 세우고 싶어했을 때처럼. 마치 오늘날 한국교회가 덩치를 키우고 자기 것을 지키고 불리는데만 빠져있는 것처럼... 주님은 그들을 피해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러 홀로 산으로 가시고, 예수님의 인기에 우쭐해지고 곧 '그들이 왕노릇하는 나라'가 현실이 될 것 같아 기대에 들떴을 제자들은 거센 풍랑의 죽음과 같은 두려움 속에 내버려진다... "이미 이루어진 홍해의 기적에 들뜬 군중에 머물러 있어선 안된다. 흐르는 요단강에 말씀만 의지해 자신의 몸을 믿음으로 집어 넣는 그의 택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이찬수)" 거센 풍랑임에도 물위를 걸어 나에게 오시는 그 예수님만 믿고, 그분만 바라보며 그에게로, 그 풍랑 위로 한 걸음 내딛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육신의 떡에 감격해 갈릴리 호수 반대편까지 '나를 위한 왕'을 찾아 건너온 무리들에게, '육신의 떡'이 아닌 '생명의 떡'이 되길 원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그들은 떠나갔다. 무수한 제자들도 떠나갔다. 그들은 '말씀이 어렵다'며 떠났지만, 실은 예수님이 그들이 원하는 왕이 아니기 때문에 지체없이 떠난 것이다 ... 남은 열두제자에게 물으시는 예수님,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풍랑 한 가운데서 예수님을 만났던, 부족한 믿음일지라도 물위를 걸어오시는 그에게로 뛰어들었을 때, 단단히 붙들어 살리시는 그 손을 체험했던 베드로는 대답한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는데 저희가 어디를 가겠습니까?"... 오병이어의 기적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기적을 둘러싼 '육신의 떡'과 '생명의 떡' 사이의 선택도. 예수님을 떠나 그를 결국 십자가에 못박은 '군중'과 예수님께서 끝까지 사랑한, 그리고 끝까지 예수님을 사랑한 '제자' 사이의 선택도. (2011.9.25) †

갑자기 비가 내린 늦은 오후... 오랜만에 비를 맞으며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위로해야 할 사람들이 우리 안에 너무 많았는데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말못할 어려움에 못본척 눈감았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는데... 더이상 용기가 안납니다. 우리에게 내려 주소서. 말씀의 위로의 단비를, 그 아들의 사랑의 단비를. (2011.9.26) †

훈이가 날 자꾸 "준준 집사님"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나는 그를 "훈훈 형제"라고 부르기로 했다. (2011.9.28) †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행 18:5)" ... 말씀을 늘 타는 목마름으로 사모하고, 전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못 버틸 말씀의 은혜를 받고, 힘써 전하는 삶. (2011.9.28) †

어제밤 제자훈련 지체들과 아래 말씀 나누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Therefore let us draw near with confidence to the throne of grace, so that we may receive mercy and find grace to help in time of need (Hebrews 4:16, NASB)" 마치는 기도를 하려는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이미 오래 전에, 우리를 만나려 이 땅을 찾아오신 그 아들이 생각나 가슴이 먹먹해 왔습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 이 땅에 찾아오신 그 아들의 십자가 사랑에... 이제 내가 응답할 때입니다. 매일 매일 그 은혜의 보좌 앞에 용기를 내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2011.9.29) †

그를 위해 '무엇'을 해 드릴까? 그의 이름으로 '무엇'을 이룰까? 그렇게 아둥바둥 살았는데... 실은 그것이 나의 만족을 위한 또다른 우상은 아니었던가? 곤히 잠든 아가의 모습 바라보는 출근길의 아빠처럼 늘 웃음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계셨던 그분께, 두려움과 슬픔 속에서 떨던 '나'를 그 따뜻한 품에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으셨던 그분께, 마침내 먼발치 다가오는 '나'를 한결같이 기다리고 계셨던 그분께... 내가 '무엇'을 특별히 더 해드려 기쁘시게 할 수 있겠는가? 그는 한결같이 '나'를 원하고 계셨는데... 바삐 가던 길 멈추고, 푸르고 높은 하늘을 향해 수줍은 웃음 짓는다. 가을바람과 몰래 춤추는 저 나뭇잎들과 함께. (201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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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공정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섬겨야 할 일들이 학교에서 교회에서 하나씩 하나씩 내 어깨에 얹어지고 있다... 흑. 하나님, 저도 몰래 "선한 청지기" 훈련코스에 저를 등록시키셨네요 @.@a 나는 아직도 하나님 나라 운동장을 뛰어노는 철부지 개구장이이고 싶은데용 ^^ (2011.10.3) †

(고등학교 은사님께서 제가 유학중일 때 보내오신 편지입니다. 이런

영혼을 위로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성령님이 내 맘 속에 주실 때, "신중히 검토해 보겠습니다" "추후 연락드리겠습니다" 하며 오늘도 밍기적거릴 것이냐... 사랑스런 대학부 리더들처럼, 기뻐 춤추던 다윗처럼,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맞장구를 치며 하나님과 팔짱끼고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할 것이냐. 준호야, 선택해라. (2011.10.4) †

편지를 쓸 수 있는 믿음, 사랑의 수고, 그리고 인생의 깊이는 제겐 너무도 요원해 보이지만, 제가 10 년 전 받았던 그 위로를 지금 이곳에서 힘겹게 유학중인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받을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생명의 말씀을 전할 때 내 속사람이 흘리는 뜨거운 눈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의 물방울"

우리나라의 5 월은, 자네가 이미 여러번 겪어본대로 어디에서나 짙은 초록색의 푸르름이 정말 좋다. 더 넓은, 여러 조건이 여기보다 너무나 뛰어난 자연경관 가진 그곳에서는 얼마나 더 감격적일까! 그러하더라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정다움은 어찌 고향만 하겠는가. 전에도 일렀지만, 그리움이 클 때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도록 하여라. 수평으로 눈을 가질 때에는 그렇게도 멀리만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행 20:3132)" (2011.10.5) †

느껴지는, 어머님, 아버님 계신 우리나라가 눈을 하늘로 향할 때에는 정말 신기하게도 고향이 바로 저기로 여겨질만큼 가까이 다가섬 느끼리. 땅은 같은 땅임에도 거리를 멀리하나 하늘은 바로 그 하늘로 다가섬에 위로를, 부모님의 사랑과 위하여 기도하심을 가까이 보리라. 사랑하는 준호군! 재능과 선한 소망 있음이 좋고, 자네에게는 남이 그렇지 못한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뢰하는 좋은 믿음을 가졌음이 정말 좋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긍휼 베푸시는 큰 은혜가 항상 자네와 함께 하셔서 어떤 형편에서도 '순적한' 만남을 이뤄낼 줄

오늘 아침 캠퍼스 QT 에 갖고 갈 베이글과 커피를 사려고 일석형제(一石兄弟: Einstein Brothers)네에 갔습니다. 직원이 저를 보자마자 알아보고 John~~~! 하고 반갑게 맞습니다. 오늘도 베이글 한 박스랑 커피 한 통 살 거지? 환하게 웃으며 묻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John 이라고 부르는 이 상냥한 아가씨가... 베이글에 숨은 비밀... 생명의 떡 예수님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1.10.5) †

믿는다. 너무나 해야할 과제가 많고, 선의의 경쟁 느껴 욕심도 많아 쉴 틈도 없겠다만 더 큰 과제 해결토록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는 규칙적인 생활로, 쉴 때는 쉬어야 함을 반드시 이행토록 하여라. 하늘 보며, 머리도 식히고 부모님께 말씀도 드리고, 그리고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 는 시편의 노래처럼 산을 향하여 푸른 숲 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항상 건강한 중에 기쁨 함께, 형통함이 가득하기를

토요일 아침 제자훈련... 단잠의 유혹을 이기고 나온 (그의) 예쁜 제자들과 오늘도 횡설수설하는 나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은 광야의 만나와 같은 은혜를 주셨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간 제자훈련에선 볼 수 없없던 특별한 능력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베이글을 시시탐탐 노리는 파리 한 마리에게 이소룡의 리듬으로 다가가 손으로 한 번에 기절시키는 나를 보았을 때. (2011.10.8) †

기원한다. 2001. 5. 25 광복교회 김성진 씀 (2011.9.27)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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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요 17:3)”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영생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살아가는 삶 가운데 해야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 안에 충만하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를 잘 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한 인격에 대한 앎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조차 피상적일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우리는 그 사람에게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알고 싶은 것만 알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앎도 그러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래전... 내가 너무 잘 안다고 착각했던 소중한 한 사람과 나란히 걸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내겐 늘 태산같이 강해 보였던 그 사람은, 늘 강해 보이고 싶었던 그 사람은, 나와 함께 나란히 걷던 그 날, 내게 처음으로 그의 마음 속 깊은 고민을, 그 슬픔을 수줍게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마음 속에, 그의 고민 속에 들어가본 그때서야 저는 그를 처음으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을 마주 보며 관찰할 때나 함께 즐거운 축배를 들 때보다, 나란히 걸으��� 그 고민과 아픔에 잠잠히 동참할 때 조금이나마 그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할 것이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는 내 멍에를 메고 내게서 배우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메기 쉽고 내 짐은 가볍다 (마 11:28-30)”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말씀이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사람 와서 쉬라고 하시더니 "내 멍에"를 메라고 하십니다. 세상 짐은 내려 놓고 이제 예수님이 주는 멍에로 바꿔지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몸은 힘들겠지만 참아라 보람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련회 때 말씀 중에... 유대지역에서 쓰던 멍에는 가축 두 마리가 메게 되어 있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해 뮌헨의 박물관에서 본 한 그림 속에서도 말 두마리가 함께 멍에를 메고 나란히 걷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 멍에는 "내가 주는" 멍에가 아니라 "내가 메고 있는" 멍에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곁으로 오라고, 나란히 한 길을 걷자고 초대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속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친구가 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아들을 십자가에서 속죄제물로 바쳐야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제단위에 앉은 이삭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친구" 아브라함에게 내비치셨던 것처럼. “예수께서 육체 가운데 계실 때 자신을 죽음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께 통곡과 눈물로 기도와 간구를 올리셨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해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아들이신데도 고난을 당하심으로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히 5:7-8)” 마태복음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하신 주님... 주님은 그 온전한 온유(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와 겸손(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을 자신의 멍에, 십자가에서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그 멍에를 같이 지고 그 겸손과 온유를 알고 배우라고 초대하십니다. 그 십자가에 쏟아부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가 깨닫기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곁으로 오라고 부르십니다. 친구로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졌기에 너무 행복했던 한 사람,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육에 안에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갈 2:20)”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의 몸을 값없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 그 아들을 "알기" 원합니다. 그를 참으로 알기 위해서는 그의 곁으로 가 그의 멍에를 함께 메고 나란히 걸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나는 그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를 피하고 부끄러워했습니다. 그의 겸손과 온유를, 그 뜨거운 사랑을 제대로 배우길 거절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아버지께 기도하셨던 주님은 나를 위해 통곡과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이제 그 마음을 헤아리러 가야합니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신 하나님과 아들을 "아는" 영생의 길로 나는 그렇게 나아가야 합니다. (20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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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work for the food which perishes, but for the food which endures to eternal life, which the Son of Man will give to you, for on Him the Father, God, has set His seal." (John 6:27, NASB)" 시간, 물질, 인간관계, 일... 하루에도 수없이 내리는 선택들. 썩어 없어질 것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남을 것을 위해 일하는 나였으면. 하나님이 인정하신 그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께서 가신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다면 (2011.10.9) †

다음에 크레딧카드 회사에 셀폰으로 걸려면 추운 날 해야겠어요. 귀 언저리가 뜨거워져 더울 지경이군요 ㅎㅎ 그나저나 지난 12 년간 영어는 안 늘었는데 눈치가 많이 늘었나봐요. 처음에 미국 왔을 땐 전화 저편에서 "How may I help you?" 하길래 엉겁결에 "May I help you?" 그랬다가 한동안 어색한 침묵이 흐른 적도 있었는데 ㅋㅋ (2011.10.10) †

내 안의 가시가 내 안팎을 찌르는 부끄럽고 슬프고 아픈 밤이다. 고슴도치같은 나를 껴안으시려고 아기의 모습으로 내게 찾아오신 주님, 그가 가시 면류관 쓰고 달리신 그 나무 아래서 무릎꿇자. 돌이키자. 기도하자. (2011.10.11) †

윤조: 준호: 윤조: 준호: 윤조: 준호:

집사님, 너~무 젊어 보이셔요. 오, 그래? 고마워 ㅎㅎㅎ 네~ 와우, 집사님 30 대로 보이셔요. ... ??? 나... (만으로) 30 대거든? ㅠ.ㅠ “귀염 숨기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 자꾸 돋네”

초고차원 지능형 안티, 내 친구 이윤조 (2011.10.15) †

Crossway Kitchen (Urbana, IL)

오늘 짧게 머리를 깎았습니다. 길을 걸으며 세가지를 깨달았습니다. 1) 그동안 자란 머리가 머리를 따뜻하게 해주었었구나 ㅎㅎ 2) 그동안 자란 머리가 내 훤한 인물을 가리고 있었구나 ^^ 3) 그동안 자란 머리가 그새 또 넓어진 이마를 가려주고 있었구나 아, 그랬구나 ㅋㅋ (2011.10.9) †

자존심이 상할 때, 겸손을 배우자. 내 뜻대로 안될 때, 온유를 배우자. 겸손도 온유도, 내 안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닌듯. 나만 손해보는 것 같고 왠지 분하고 속상할 때 그를 믿고 나를 맡기자. 그가 가신 길 서툰 걸음으로 한 번 따라가 보자. (2011.10.18) †

말씀에 우리를 인내하게 하는 위로와 소망이 있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롬 15:4)" "For whatever was written in earlier times was written for our instruction, so that through perseverance and the encouragement of the Scriptures we might have hope (Romans 15:4, NASB)" (2011.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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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배우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8-30)" 요즈음 많은 학교들이 자신들의 홍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교수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배우라!" "우리 학교에서 배우라!" 이렇게 외칩니다. 그 홍보 속엔 항상 "나에게" 혹은 "우리 학교에서" 배우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납니다. 수많은 과목으로 이루어진 커리큘럼으로부터 연구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내는 회식 사진에 이르기까지... 예수님도 "내게 배우라!"고 외치셨습니다. 하지만 위의 마태복음 구절에 나타난 것과 같이 주님의 리크루팅엔 단 두 가지의 과목만 등장합니다. "겸손"과 "온유" 가 그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며 그의 말씀을 통해, 그와 함께 하는 삶과 관계를 통해 이 두가지에 대해 배웠지만,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가 가장 집중적으로 가르쳐지고 있던 순간에 그들은 슬픔으로 인하여 (눅 22:45), 육신의 약함 (마 26:41) 을 인하여 안타깝게도 그만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눅 22:4146)" 자신의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고백하신,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길을 순종하신 그의 온유. 구원의 능력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음을 고백하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신 그의 겸손.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자기를 죽음에서 구원해 주실 분에게 크게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와 소원을 올렸고 경건한 복종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히 5:7, 현대인의 성경)" 칠흙같은 어두움에서 자신을 살려내실 능력이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 있음을, 그것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게 하실 것임 (롬 4:25) 을 믿고, 그분의 능력에만 온전히 의지한 겸손. 십자가의 길을 경건한 복종 (reverent submission, NIV)으로 걸어가신 그의 온유. 성령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주 예수에게서 배우라" 말씀하십니다. 그의 십자가에서 오롯이 드러난 그의 겸손과 온유를 배우라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청강, 수강하지 말고, 그와 함께 현장에 나가 멍에를 함께 매고 밭을 갈라 하십니다. 그의 친구, 그의 동역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거기에 참되고 영원한 생명의 길이 있으므로.

어제 저녁에 KMC 에 갔더니 초등학생 6 학년쯤으로 보이는 어떤 여자아이가 날 보고 웃으며 "해리포터 안녕?"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모르는 아인데... 잠시 당황스러워하다가 내 입에서 나온 말이... "어... 어... 어떻게 알았니?" ㅋㅋㅋㅋㅋㅋ(2011.10.19)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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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저널에 의기양양 냈던 논문... 60 개가 넘는 깨알같은 리뷰 커멘트가 날아왔습니다. 커멘트에 하나하나 답하고 어떻게 논문을 거기에 맞게 수정했는지 요약한 Review Response 문서가 무려 20 페이지에 달합니다. 마치 논문 하나를 새로 쓴 기분입니다. 까다롭고 때로는 얄미운 리뷰 커멘트에 바닥에 드러누워 버리기를 수십번... 오늘 마침내 끝이 보이지 않던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잘 참아준 자신에게 아낌없이 "궁디팡팡"해주면서 생각합니다. 나름 잘 참는다 생각한 제게 이런 참기 힘든 일을 주신 것은 ... 조만간 인내로 쓰임받을 일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바로 지금 제가 있는 곳에서 인내로 그 뜻을 이루길 원하심을 말씀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 내 삶엔 언제나 "소망의 인내 (살전 1:3)"가! (2011.10.21) †

나와 성격이 달라서 함께 섬기기 힘들다 생각했습니다. 서로의 허물과 가시로 본의 아니게 상처도 오해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함께 섬기게 하신 데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눈물을 흘리며 깨달았습니다. (1) 한 스포츠팀의 여러 포지션에 서로 다른 능력의 사람이 필요하듯이,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께 할때 멋진 팀을 이룰 수 있음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다름"은 오히려 기회였고 축복이었습니다. (2) 지체의 부족함과 허물은 내가 져야할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는 먼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그 지체를 사랑하길 원하셨습니다. 제가 온유하게 십자가의 길을 걷기를 원하셨습니다. (3) 내게 주신 귀한 것이 스스로를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님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하나 작지만 소중한 퍼즐의 한 조각이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흙과도 같은 내게 조금이라도 소중한 것을 주셨다면, 나와 다른 그리고 연약한 지체를 위해 십자가를 질 때 긴요하게 쓰라고 주신 것이었습니다. 아무 공로도, 자랑할 거리도 내 안에 없음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서로 다르게 지어진 우리는 진리의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온전한 하나가 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고전 12:21)"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롬 12:4-5)" (2011.10.22) †

Ice cream after church (Champaign, IL)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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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아빠: 영서: 아빠: 영훈:

아빠~ 유치부 다음에 유년부지? 응. 다음엔 뭔데? Youth Group... 그 다음엔...음... 대학부! 오호? 대단한데. 그 다음엔? (어디선가 나타나 매우 쿨하게) '예수사모'지!

사랑하는 예수사모 여러분들... My son is watching you~ ♥ (2011.10.23) †

영서: 아빠: 영서: 아빠: 영서: 아빠: 영훈: 아빠:

아빠 오늘 저녁에 교회가? 응. 금방 갔다 올께. 대학부야? 아니. 그럼 어디야? 글쎄, 공천위원회라고... 교회 어른들하고 모임이야. (밥먹다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예수사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이... "예수사모"가 늘 마음 속에 있는 듯.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도 언제나 거기에 있기를. 깊어지고 뜨거워지기를 (2011.10.19) †

오늘 저희 과에 일본의 한 유명한 노교수님이 손님으로 오셨습니다. 30 분 정도 저랑 만나기 위해 부인과 같이 제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소녀같은 해맑은 웃음을 지으시며 저와 교수님이 얘기나누는 모습을 사진으로 연거푸 담으시는 사모님의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습니다. 교수님 가끔 영어 단어 기억 안나시면 일본말로 부인과 중얼중얼 하시는 모습도 일본만화 어디에서 본 듯한 분위기. 지진으로부터 복구중인 일본에 대해 잠시 얘기할 때 그 얼굴에 스쳐갔던 깊은 슬픔. 가을 아침... 마음 깊이 여운을 남기는 30 분이었습니다. (2011.10.31) †

성경공부 중에 바리새인들 늘 씹기 좋아했는데 제 안에 그 모습이 있음을 다시 깨닫고 이 밤 회개합니다. "We

Walk in the light (Turkey Run, IN)

“My Life is a FAITHbook (2011)”

resent his (Jesus') intrusions into our privacy, his demand for our homage, his expectation of our obedience. Why can't he mind his own business, we ask petulantly, and leave us alone? To which he instantly replies that we are his business and that he will never leave us alone. So we too perceive him as a threatening rival who disturbs our peace, upsets our status quo, undermines our AUTHORITY and diminishes our self-respect. We too want to get rid of him. (John Stott, The Cross of Christ)" (2011.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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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방 광채의 모양은 비 오는 날 구름에 있는 무지개 같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의 모양이라 내가 보고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들으니라 (에스겔 1:28)" 하나님이 끌려오는 무지개와 포기하지

친히 키우시고, 종살이에서 구원해내시고, 이방땅 한 가운데 세우신 하나님의 왕국 유다가 멸망하였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치욕을 당한지도 이미 5 년이 되���습니다. 검은 구름 사이로 비가 오는 것 같은 이 암담한 이 시기에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같은 광채를 보여주십니다. 마치 노아의 홍수 후에 무지개를 보여주며 주셨던 그 약속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이스라엘을 결코 않으실 것임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천하를 떨게했던 기세등등한 바벨론보다 여호와 하나님이

크심을 보이십니다. "인자" 예수님의 구원과 "하나님의 신" 성령의 임재와 충만을 통한 온전한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때를 사모하며 말씀 앞에 무릎꿇는 에스겔과 같은 이들을 찾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2011.11.2)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늦가을 아침. 학교 주차 빌딩에 차를 주차하고 엘리베이터쪽으로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마침 지나가던 차 속의 사람이 저를 유심히 쳐다봅니다. 아는 사람 아닌데 왜 날 쳐다보는 거야 하며 의아해하다... 0.73 초 후 깨달았습니다... 새빨간 우산을 벌써 펴들고 주차빌딩 속을 씩씩하게 걷고 있는 나... 어쩐지... 벌써 비가 그쳤나 했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에 도망치듯 현장에서 빠져나오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비맞을 걱정 없는데... 바람에 쉽게 날아가버릴 우산 열심히 펼치며 몸부림치며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 (요 15:4), (사 41:10), (사 43:1)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모든 환난가운데 너를 지키는자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 말라 네 손 잡아 주리라.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모든 환난가운데 너를 지키는자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 말라 네 손 잡아 주리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 것이라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 너를 사랑하는 네 여호와라. (2011.11.3)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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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 7:37-39)” 출애굽 당시 광야의 장막생활을 기억하는 명절인 초막절 마지막 날에는 광야에서 물을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실로암 샘물을 길어다 성전에 붓는 예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그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외치십니다. 누구든지 그 아들을 믿는 자에겐 생수의 강, 생명을 소성케 하시는 성령의 은혜가 넘쳐 흐를 것이라고. 예수님이 "성경에 이름과 같이"라고 하실 때 지칭하셨으리라 추정되는 아래의 에스겔서 47 장 말씀을 보면 이 물이 성전에서 시작해 강이되고 바다가 되어 온 세상을 되살리는 환상이 나옵니다. 과거의 은혜를 추억하며 물을 성전에 붓고 있는 이들에게 이제 거꾸로 성전으로부터 온 세상을 살릴 생명의 강이 흘러 나올 것이라고 선포하고 계십니다. 성전은 속죄제물이 드려졌던 장소였고,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드려질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지칭하셨던 것 (요 2:21)을 생각하면 성전에서 생수가 흘러나올 것을 약속하는 예수님의 이 말씀은 우리의 죄를 지고 하나님의 아들이 대신 죽으신 그 십/자/가/에/서/ 이제 우리 영혼 깊은 곳의 목마름을 해소하며 모든 죽은 것을 살리는 성령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약속하신 것으로 깨닫게 됩니다. 죽음과 허무의 권세에 쉽사리 무너지는 나를 살리는, 목마른 세상을 살리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그곳,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매일 나아갈 수 있길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내가 살고, 나의 삶을 통해 세상이 생수의 강의 원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주목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누구든지 목마른 자 그에게 가서 생명의 물 마실 수 있도록.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에스겔 47:1-12)” (2011.11.6)

왜 검은 볼펜은 쓰려고하면 보이질 않을까? 쓰레기통에 버린 적도 없고 밖에 나가서 흘리고 다니지도 않는데... 집안 어디론가 몰래 모여들어 검은 볼펜의 왕국을 건설하며 역습을 꿈꾸고 있는 건 아니겠지, 설마? (201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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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걸어온 길 뒤늦게 돌아볼 때면 모든 것이 그가 준비하신 은혜였음을 나의 공로는 찾을 수 없음을 앞으로 걸어갈 길 내다볼 때 두려움도 있지만 미쁘신 그분만 의지하는 겸손으로 그가 원하시는 길을 걷는 온유함으로 그렇게 뚜벅뚜벅 그와 함께 걸을 수 있기를(2011.11.7) †

몇 년 전 부당하게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 마음의 평강을 잃은 적이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래 말씀이 생각나 하나님께 이 말씀 주시지 않았냐고 하며 매달렸었습니다. 일의 해결에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그 고통과 인내의 과정 속에서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고 나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찬찬히 확인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가끔 '아빠가 저번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조르는 영훈이를 보면 도무지 당할 길이 없습니다. 말씀이라는 약속을 붙들고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 안겨서 당당히 조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지 오늘 다시 다짐해 봅니다. 아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thing,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 And the peace of God, which transcends all understanding, will guard your hearts and your minds in Christ Jesus (Philippians 4:6-7, NIV)" (2011.11.9) †

과사무실 할머니가 요즘 Post-Halloween 사탕을 가져다 놓으시는데, 오가는 길에 공짜사탕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사람들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이른 바 "좋은" 것들은 사탕 같다는 생각이 가끔씩 듭니다. 입에 넣으면 당장엔 달콤하고, 지쳤을 때 기분도 좋아지고, 잠시 힘도 나는데, 달콤하다고 너무 오래 물고 있으면 이가 썩고, 많이 먹으면 비만 등의 문제가 생기거나 중독이 되는 듯 해요... 기대 못할 때 선물로 받은 사탕이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듯 (2011.11.10) †

다음 주 새벽기도 실습(?!)을 남겨두고 있지만, 오늘로 이번 학기 제자훈련 1 성경공부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이렇게 청년들의 마음밭에 뿌려졌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씨앗 속의 생명을 만들어낼 수 없듯이, 뿌려진 말씀의 씨앗은 하늘에서 온 선물임을 믿습니다. 때로는 거친 날씨와 새들이 찾아와도 이 조그만 씨앗들이 저 고운 마음의 밭에서 30 배, 60 배, 100 배로 씩씩하게 자라나는 모습 상상하며, 기도하며 부푼 마음 안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2011.11.12)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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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익숙해 무심히 지나치던 말씀, 오늘 구역 성경공부 중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 8:31-32)" 공대생답게 순서도를 그려봅니다 ^^ 예수님을 믿음->예수님의 말씀에 거하는 삶 (continue in His word, NASB)->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삶-> 천국진리를 깨닫는 삶 -> 진리 안에서의 참 자유 나는 그 순서도의 어디쯤에 와 있는지 돌아봅니다. 참된 자유를 향해 매일매일 나아가고 싶습니다. (2011.11.12) †

대학 1 학년때 제게 큰 은혜가 되었던 말씀 (요한복음 8:10-11), 강산이 대략 두 번 바뀐 후 대학생들과 성경공부 하는 중에 가슴이 먹먹해지도록 새로운 은혜를 주셔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말씀인데 구역성경공부 준비하다가 또 새로운 은혜를 주셨습니다. 성경은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것임을, 말씀의 깨달음은 마치 씨앗과도 같이 우리의 삶과 함께 자라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리고, 힘겹다고 온갖 불평 마음 속으로 해도 ^^ 말씀을 나누려고 할 때 또 새로운 은혜 주심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14) †

해 아래 모든 사람에겐 수많은 장단점이 있겠지요. 늘 만나는 사람의 장단점을 아직 모른다면 그건 관심이 그닥 없다는 증거 아닐까요. 우리 마음 속 "미움"과 "교만"은 상대방의 장점을 시기하고 단점을 정죄하며 결국 그 사람을 포기하게 하겠지만, "사랑"과 "겸손"은 장점을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단점을 극복하도록 내가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겠지요. 결국 내 마음이 낮아지고 뜨거워져야 하는데... 제 마음은 늘 너무 높고 차갑습니다. 죄가 없으시되 결코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신, 대신 우리 죄짐을 묵묵히 십자가에서 지신 온전한 겸손과 사랑의 주, 그를 바라보며 결코 포기하지 않기를 오늘도 옷깃을 여미며 다짐할 뿐. (2011.11.15) †

화려한 명품(名品)을 탐내고 동경하는 세상 한 가운데에서,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는 단단한 속마음을 가진 명인(名人)의 꿈을 꿀 수 있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기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2011.11.17) †

지난 밤 잠을 푹 잘 자고, 오늘 아침따라 유난히 가벼운 몸! 출근길에 따뜻한 향기의 모닝커피를 사들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희망찬 출근을 하려는 첫 발걸음... 그러나, 근처에 주차하는 차에 살짝 놀라... 커피를 쏟고 말았습니다... 오늘 중요한 손님 만나려고 꺼내입은 깨끗한 바지 곳곳에 커피가 묻었습니다. 그 순간 "에이..." 하고 무언가가 입에서 저절로 나오려는 것에 제 자신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생각나... "에이~~~~ 그럴 수도 있지 ^^"로 급수습하고 한층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Special thanks to 오늘 커피색 바지를 권한 나의 반쪽 ♥ (2011.11.18) †

오랜만에 주일예배 성경봉독하고 느낀 몇 가지: (1) 강대상 뒤에서 90 도 방향 틀어 서서 찬양하는 시간... 시선을 어디 둘지 모르겠음. 악보를 보며 부르기도 어색함 ;) 어쩌면 그곳은 청중도 찬양팀도 바라보지 않는... 그만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눈을 감고 그에게만 집중하기로 함. (2) 성경말씀을 읽기만 했는데 왜 가슴이 먹먹해지며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올라오는지.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 (3) 임무완수하고 자리로 돌아가는 길... 시선을 어디 둘지 모르겠음... 그래서 장로님 따라 나가며 이유없이 실없이 웃기로 함:) (4) 하나님을 예배하러 모인 회중, 교회...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소중한지 ㅠㅠ. (2011.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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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윙에서 블레이징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는데... 어릴 적 남포동에 영화보러 갔다가 먹었던 할매집 국수 추억이 돋네요... 어떤 손님이 멋모르고 고추장 더 넣어달라고 하자 "먹어보고 얘기하이소"하시던 ㅋㅋㅋ 맵다고 멸치국물 들이키면 더 매웠던 ㅎㅎㅎ(2011.11.22) †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에 반하는 방법을 쓰건 말건, 나(우리)를 배부르게 해줄 사람이라면 눈딱감고 나(우리)의 리더로 삼고 따를 수 있다는 생각. 우상을 섬기는 다른 나라들과 같이 우리에게도 힘센 왕을 달라고 사무엘에게 졸랐던 이스라엘. 오병이어의 기적에 놀라 자신들을 배불려줄 왕으로 삼으려고 했다가, 자신들이 원하는 왕이 아님을 알고 돌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조롱했던 군중들. 안타깝지만 지금도 어김없이 우리 가운데 반복되고 있는 모습들. 결국 내가 나에게 물어야할 질문은... 하나님과 나, 그 중에 나는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 온전히 하나님 뜻에만 순종하며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결국 우리의 답임을 또다시 깨닫는 하루. (2011.11.20) †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고 느낄만큼 빨리 자라는 아이들. 나는 어제에 머물러 있는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내일도 새로운 유머를 일발장전해야할 것입니다. (2011.11.21)

세상이 야망을 부추길 때, 그는 어리석고 부끄러운 십자가의 꿈을 내 맘 속에 주신다. 질주하는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그 꿈을 지켜내며, 순종으로 화답해야할 때. 바로 지금. (2011.11.29) †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 2:17)" "These are a shadow of the things that were to come; the reality, however, is found in Christ (Colossians 2:17, NIV)" 바울은 우리가 실체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집중하지 못할 때 그림자와도 같은 율법주의, 신비주의, 금욕주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제 신앙생활 중에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 이외에 고집스레 붙들고 있는 그림자는 무엇인지 찬찬히 돌아봅니다. 요즘 대세, 진리라는 말 많이 쓰는데 저는 누가 뭐래도 "예수님이 대세, 십자가가 진리" 입니다 (2011.11.30) †

저희 학교 도서관에는 Bookplating event (http://www.library.illinois.edu/administration/collections/bookplates/) 라는 것이 있습니다. 매해 승진하는 교수가 고르는 한권의 책에 Bookplate 를 붙여주며 축하하는 이벤트입니다. 한 권 고르라고 하기에 영어로 읽은 몇 안되는 책 중 제게 가장 소중한 책 "The Cross of Christ (John R. Stott)"을 선택했습니다 (아직 끝내진 못했지만^^). 저의 삶도, 이 곳 대학에서의 시간들도 영원의 시간축에서 짧은 순간에 불과하겠지만, 영원을 가르키는 하나의 귀여운 화살표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나저나 나중에 도서관에서 이 책 만나시면 귀여운 인증샷 부탁해요~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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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 3:2)" 땅엣 것에 대한 생각이 바쁜 이는 위엣 것을 생각할 수 없음을, 옛사람이 펄펄 살아 있는 이에게 그리스도의 새 생명이 나타날 수 없음을 (3-4 절), 옛사람의 옷을 벗지 않고서 새 옷을 그 위에 덧입을 수 없음을 (9-10 절), 나는 잊고 살지는 않았던가? (2011.12.1) †

새해에는 더 "자상"한 사람이 되었으면~~ 자신보다 상대방의 얘기에 관심이 많은 자유롭고 상상력이풍부한 자다 깨도 상큼한 자신있게 상상초월의 유머를 구사하는 ㅋㅋㅋㅋㅋㅋㅋ(2011.12.1) †

뼛속까지 웃긴 사람을 "뼈그맨"이라고 한다는데, 나는 뼛속까지 교만한 "뼈교맨"인가보다. 교만한 생각과 말, 행동을 하는데 특별한 노력이 필요없고, 잊을만하면 다시 불쑥 튀어나오니... 그래도 내게 희망이 있음은...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을 선물로 주셨으므로. 겸손의 주 십자가의 예수님이 이미 내 영혼에 들어와 계시므로. 그가 내 안에서 시작하신 선한 일 끝까지 이루실 것이므로 (빌 1:6). 뻣뻣한 목으로 버티는 나를 끝끝내 은혜로 인도하신 겸손의 자리, 그곳에 서툰 걸음으로 내려갔을 때 알게된 그의 마음, 그의 눈물. 그 가운데 주시는 위로, 평안, 해방을 이제 포기할 수 없으므로. (2011.12.3) †

지도교수님(Prof. Armen Der Kiureghian)이 저희 과 Distinguished Lecture 시리즈에 초대되어 오셨습니다. 제가 일하는 학교이고 또 교수님이 졸업하신 곳이고 해서 초청되어 오셨으면 해서 이번에 nominate 했는데, 과 교수님들이 투표로 뽑아 주셔서 오게 되셨지요. 오늘 Lecture 중에 제가 졸업 후에 쓴 페이퍼를 Refer 하셨는데 꼭 그럴 필요 없었는데 왜 그러셨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전 지도학생의 연구에 Influence 받는 것 보여주는 것이 의미있을 것 같았다고 하시네요. 스승의 사려깊은 생각에 저는 오늘도 그냥 고개를 숙일 뿐입니다. 저도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2011.12.5)

공의의 하나님이 분노하시는 것에 빛의 자녀인 저도 분노할 수 있길 원합니다. 겸손히 무릎꿇고 기도할 때 찾아오실 성령의 불이 내 끝없는 욕심이 추동한 (사적인) 분노는 태워 없애시고, 거룩한 그의 분노는 더 활활 타오르게 하시기를. (2011.12.7) †

“My Life is a FAITHbook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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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6-18)" 귀에 박히도록 많이 들은 말씀인데... 교실의 액자 속에 쓰여진 세 가지 급훈처럼 여기며 애써 '지키려'하고, 또 기도와 기쁨, 감사를 너무 따로따로 생각하고 있었던 듯... 어제 큐티 말씀에 "Devote yourselves to prayer, keeping alert in it with an attitude of thanksgiving (Colossians 4:2, NASB)" 라고 하셨는데, 쉬지않고 기도하는 삶은 우리로 하여금 늘 깨어 있게 하고, 삶의 어떠함에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도록 붙잡아 줄 수 있는 것인데, 나는 말만 많고 기도에 너~무 게으른 듯. 기도하려 눈을 감을 때 ... 바라는 것을 실상으로 만드는, 보지 못하던 것을 증거하는 (히 11:1) 그 믿음의 눈이 비로소 열리게 된다는... 이 역설의 진리(요 9:39)를 매일매일 체험하며 살아야지. 눈을 감아야지. 그리고 떠야지. (2011.12.8) †

값없이 받은 은혜, 값없이 나누며 살 수 있기를. (2011.12.9) †

Arthur (Santa's younger son): "A child has been missed!" Steve (Santa's eldest son): "Who cares about one single child?" Elves: Ahh~~~~~ ㅠㅠㅠㅠㅠㅠ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눅 15:4-7, 개역개정)" "...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자기 양들을 다 불러낸 다음에 목자가 앞서가면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뒤따라간다 (요 10:3b-4, 비전 우리말성경)" 참된 목자(=예수님)는 양 한 마리 한 마리에 이름을 직접 붙이고 그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인도하며, 양을 위해 목숨을 걸고 맹수들과 싸운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삯군(고용된 임시목자)은 한 마리 잃어버려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맹수들이 나타나면 도망가버린다고 합니다 (요한복음 10 장). 부활하신 예수님께 사랑한다고 고백한 베드로에게 참된 목자 예수님은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명은 목자의 책임을 맡고 헌신하시는 "목"사님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인데... "Who cares about one single lamb?"하며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가운데 이름이 아직 불리지 않은 혹은 그 이름이 잊혀진 한 마리 양을 찾아 다녀야 하는데 내가 상처받을까 겁이 나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회개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2011.12.10)

오늘 영서랑 콩나물국 먹다가 영서가 하는 말에 두 번 뿜을 뻔했다... 1) "와, 국물 시~~원하다" 2) "I love 국물 so much. I wanna swim in there swallowing 국물" (2011.12.11) †

영원할 것이라 거짓으로 믿는 것들의 끝을 대면할 수 있는 용기를. 그 자리에서 진정한 영원을 바라보는 단단한 소망을. 하루하루의 삶을 영원에 잇대어 살아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2011.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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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를 바꾼 후 오늘 처음 만났는데... 두둥! 우리교회 대학부 (크로스웨이) 회장 출신. 너무 너무 반가웠고 감사한 만남이었다. 성심성의껏 진료해줘서 더욱 고마웠고. 현재의 대학부 소식 전하며 오손도손 얘기도 나누었고. (2011.12.13) †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성경말씀을 찾을 때... 그때가 내 삶의 가장 신비로운 순간이 아닐까... 지난 날 내 삶의 고통과 고뇌에 찬 질문들,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들... 내게 주신 말씀의 은혜와 깨달음들... 그때는 이유를 알 수 없던 이 모든 삶의 퍼즐들이 바로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 관현악단의 화음처럼 하나가 되어 그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가리키는 그 순간. (2011.12.13) †

제 연구실에서 세번째 Ph.D (이영주 박사)가 오늘 탄생했습니다. 그의 입학원서를 읽어보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지난 시간들이 하이라이트 영상처럼 눈앞을 지나가네요. 그의 앞길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2011.12.14) †

하나님의 나를 향한 계획 그리고 그 아들의 희생. 그것에 응답하는 것이 나의 소망, 나의 비젼, 나의 삶.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골 1:21-23)" (2011.12.16) †

기말성적처리 끝~~ Yeah~ 기념으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올 한해 페북에 올린 글들을 모아 문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신 은혜들 잊지 않고 감사하기 위해, 주신 말씀의 꿀맛에 다시 빠져들기 위해, 애써했던 다짐 마음 속에 더 깊이 새기기 위해... 1 월달 이제 마무리했습니다. (2011.12.19)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Savoy, 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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