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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Vesper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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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배는 바흐(J. S. Bach)의 칸타타로 드리는 저녁예배입니다. 바흐는 후기 바로크시기에 독일에 서 활동한 작곡가로서 그가 음악의 아버지라는 것과 몇몇 대표작들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가 그의 본 직업이었던 교회음악가로서 어떠한 삶을 살고 교회 안에서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 지 않습니다. 바흐 칸타타 저녁예배(Bach Vespers)는 바흐가 라이프치히(Leipzig)의 성토마스교회(St. Thomas Church)에서 음악감독(Cantor)로 있었던 18세기 전반(1723-1750)에 드려졌음직한 예배로 재구성한 예배입니다. 바흐의 교회칸타타는 당시 루터교회의 예배에서 교회력의 흐름과 해당 주일의 성경본문의 내용이 반영되어 사전 제작된 가사집(대본: libretto)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예배음악입니다. 따라서 음 악적 설교(musical sermon)라는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예전적(liturgical)으로도 역사상 가장 공 교하게 준비된 예배음악의 표본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예배를 통해 이러한 바흐 칸타타 애초의 사용의도와 본 목적을 재발견하고, 루터의 종교개혁 200년 이후의 시점에 개혁교회가 선조들의 신앙을 어떻게 계승하고 있었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예배의 순서는 C. Wolff의 서적 Bach(The Learned Musician, Norton, 2001)에 소개된 18세기 라 이프치히 교회 예배순서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기도문은 공동예배서(Book of Common Worship 번역서, 한국장로교출판사, 2001)의 성삼위일체주일 부분을 사용하였습니다.

루터교 코랄(Chorale)로 알려진 회중찬송은 당시 회중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자국어인 독일어 를 사용하였으며, 루터교회의 개혁정신이 대표적으로 반영된 장르입니다. 오늘의 회중찬송은 오늘 예 배의 교회력적 주제인 성삼위일체주일의 성격을 반영하고, 21세기 한국의 회중들의 참여를 위하여 한 국어로 부릅니다. 예배의 순서와 선곡의 자세한 설명은 프로그램 노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도자: 심상현 목사 Soprano 김영미 Countertenor 정민호 Tenor 홍민섭 Bass 이창형 Organ 김인화, 문지영 Vespers Choir & 백정진

허가받지 않은 녹음과 촬영을 금합니다. 경건한 예배를 위하여 협조하여주시기 바랍니다.


BACH VESPERS 바흐의 칸타타로 드리는 저녁예배 -18세기 라이프치히 저녁기도 형식에 따른

Organ Prelude Praeludium in Es-Dur BWV 552,1

J. S. Bach (1685-1750)

Versicle & Response (입례송) Deus in adjutorium

C. Demantius (1567-1643) (시편 70:1 & Gloria Patri)

Deus, in adjutorium meum intende.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Domine, ad adjuvandum me festina.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Gloria Patri et Filio et Spiritui Sancto,

성부, 성자, 성령께 영광

sicut erat in principio et nunc et semper

태초부터 지금까지, 또한 영원히

et in saecula saeculorum. Amen. Alleluia.

세세토록. 아멘. 알렐루야.

Motet (모테트) Cantate Domino

H. L. Hassler (1564-1612) (시편 96:1-3)

Cantate Domino canticum novum: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cantate Domino omnis terra.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Cantate Domino, et benedicite nomini ejus: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annuntiate de die in diem salutare ejus.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Annuntiate inter gentes gloriam ejus,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in omnibus populis mirabilia ejus.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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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서] Hymn (입례찬송) [다같이]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김정준 (1914-1981)

곽상수,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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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 (오늘의 기도): [인도자] 아버지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심으로 온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을 계시하셨습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에 참여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로 우리를 채우셔서 성부, 성자, 성령, 영원무궁토록 한 분이신 하나님을 언제나 섬기며 찬양하게 하소서. 이제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함께 드리오니: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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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Psalm (시편가)

Choir

[Antiphon: 안티폰] Gloria tibi Trinitas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나이다

Aequalis una Deitas

또한 동등하신 한분 하나님

Et ante omnia saecula

태초부터 계셨고

Et nunc et in perpetuum

지금과 또한 영원무궁히

[시편 8편]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영광을 아버지께, 또한 성자께

거룩한 성령께

태초부터 지금까지, 또한 영원무궁히

세세토록,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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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서 낭독 로마서 11:33-36

Hymn (찬송) [다같이]

거룩 거룩 거룩

H. Heber, 1826

J. B. Dykes, 1861

복음서 낭독 요한복음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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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ata, BWV 165 (칸타타)

J. S. Bach

1. Aria (S), Violino I/II, Viola, Fagotto, Continuo O heilges Geist- und Wasserbad,

오 거룩한 물과 성령의 씻음이여

das Gottes Reich uns einverleibet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맞이하고

und uns ins Buch des Lebens schreibet!

우리를 생명책에 기록되게 하신다!

O Flut, die alle Missetat

오 물결이여,

durch ihre Wunderkraft ertränket

놀라운 능력으로 모든 죄악을 덮어 소멸하시고

und uns das neue Leben schenket!

새 생명의 선물을 주신다.

O heilges Geist- und Wasserbad!

오 거룩한 물과 성령의 씻음이여!

2. Recitativo (B), Continuo Die sündige Geburt verdammter Adamserben

저주받은 아담의 자손은 태어나면서부터

gebieret Gottes Zorn, den Tod und das Verderben.

하나님의 진노와 죽음, 멸망 아래에 놓여있다.

Denn was vom Fleisch geboren ist,

육으로 온 것은 단지

ist nichts als Fleisch, von Sünden angestecket,

죄에 물들고 오염되어 썩어질

vergiftet und beflecket.

육 일 뿐이기 때문이다.

Wie selig ist ein Christ!

복되도다 그리스도인이여!

Er wird im Geist- und Wasserbade

물과 성령의 씻음을 인하여

ein Kind der Seligkeit und Gnade.

축복과 은혜의 자녀가 되었으니

Er ziehet Christum an

이제 그리스도로 옷 입고1)

und seiner Unschuld weiße Seide,

정결한 흰옷을 입는다.

er wird mit Christi Blut, der Ehren Purpurkleide,

또한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피, 곧 영광의 자색 예복을

im Taufbad angetan.

입으리라.

3. Aria (A), Continuo Jesu, der aus großer Liebe

예수여,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in der Taufe mir verschriebe

세례를 통하여 나를

Leben, Heil und Seligkeit,

생명과 구원, 축복으로 이끄셨나이다.

hilf, daß ich mich dessen freue und den Gnadenbund

이 은혜를 기뻐하게 하시고, 나의 평생에 이 은혜의 언약을

erneue in der ganzen Lebenszeit.

늘 새롭게 하도록 하소서.

1) 갈라디아서 3:27 -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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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citativo (B), Violino I/II, Viola, Fagotto, Continuo Ich habe ja, mein Seelenbräutigam,

내 영혼의 신랑이 있으니

da du mich neu geboren,

그는 내게 새 생명을 주신 분이시라.

dir ewig treu zu sein geschworen,

그에게 영원토록 신실하리라 언약하였으니,

hochheilges Gotteslamm;

곧 거룩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라.

doch hab ich, ach! den Taufbund oft gebrochen

아! 그러나 나는 때때로 이 세례의 서약을 어기고

und nicht erfüllt, was ich versprochen,

언약을 실행하지 않았다.

erbarme, Jesu, dich aus Gnaden über mich!

주여, 그 자비하심으로 나를 불쌍히 여기옵소서.

Vergib mir die begangne Sünde,

나의 저지른 죄악을 용서하소서.

du weißt, mein Gott, wie schmerzlich ich empfinde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 옛 뱀의 쏘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der alten Schlangen Stich;

고통스러운지 아시나이다.

das Sündengift verderbt mir Leib und Seele,

죄의 독은 나의 육신과 영혼을 무너뜨립니다.

hilf, daß ich gläubig dich erwähle,

도우소서. 내가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오니,

blutrotes Schlangenbild,

곧 핏빛 붉은 형상의 구리뱀입니다.

das an dem Kreuz erhöhet,

이는 십자가에 들리어졌으며

das alle Schmerzen stillt

모든 고통을 잠잠케 하고

und mich erquickt, wenn alle Kraft vergehet.

나의 힘이 다 할 때, 나를 소생케 하나이다.

5. Aria (T) Violino I/II all' unisono, Continuo Jesu, meines Todes Tod,

예수, 내 죽음의 죽음이여. (나의 죽음을 소멸하시는 분)

laß in meinem Leben

나의 삶의 순간과 마지막 고통 가운데에서

und in meiner letzten Not mir für Augen schweben,

이것을 생각하고 바라보게 하소서.

daß du mein Heilschlänglein seist

주님은 죄의 독으로부터 구원을 주시는

vor das Gift der Sünde!

치유의 뱀이오니

Heile, Jesu, Seel und Geist,

예수여, 나의 영과 혼을 구원하소서

daß ich Leben finde!

그리하면 내가 생명을 찾으리이다.

6. Chorale Sein Wort, sein Tauf, sein Nachtmahl

주의 말씀, 세례, 식탁(성찬)은

dient wider allen Unfall,

모든 악한 것을 이기도록 하신다.

der heilge Geist im Glauben

성령님은 믿음 안에서

lehrt uns darauf vertrauen.

이 모든 것을 신뢰하도록 가르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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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 (설교) Prayer (기도)

Magnificat (Latin, figuraliter) J. H. Schein (1586-1630) (누가복음 1:46-55)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et exsultavit spiritus meus in Deo salvatore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meo, quia respexit humilitatem ancillae suae.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Ecce enim ex hoc beatam me dicent omnes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generationes, quia fecit mihi magna,

일컬으리로다

qui potens est,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et sanctum nomen eius,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et misericordia eius

긍휼하심이

in progenies et progenies timentibus eum.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Fecit potentiam in brachio suo,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dispersit superbos mente cordis sui;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deposuit potentes de sede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et exaltavit humiles;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esurientes implevit bonis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et divites dimisit inanes.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Suscepit Israel puerum suum,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recordatus misericordiae suae,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리라

Gloria Patri, et Filio, et Spiritui Sancto

성부, 성자, 성령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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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ificat Hymn (German)

[다같이]

Lutheran Hymnal: H. Schütz (1585-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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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서] Responsory (공동기도) [인도자] 우리 주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다같이] 우리가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인도자]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만물의 창조주시여, 이 땅에 있는 우리의 가정과 한없는 주님의 자비를 인하여 [다같이]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도자] 우리 구주 그리스도, 십자가에 달려 희생당하시고 죽음에서 일어나사 우리로 살게 하시니 [다같이]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인도자] 생명을 주시는 성령이시여, 언제나 우리 삶 가운데 임재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이끄시니 [다같이] 주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인도자]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 이제와 영원까지 주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다같이] 아멘

Benediction (축도)

BWV 323

J. S. Bach (민수기 6: 24-25)

Gott sei uns gnädig und barmherzig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며

Und geb uns seinen göttlichen Segen

하늘의 복을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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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mn (폐회찬송) [다같이]

Nun danket alle Gott [다 감사드리세]

M. Rinkart, 1636

J. Crüger, 1647

Organ Postlude Fuga Es-dur, BWV 552,2

J. S.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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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노트 * 들어가는 말: 오늘의 키워드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 S. Bach:1685-1750), 라 이프치히(Leipzig)와 성토마스교회(St. Thomas Church), 그리고 예배가 되겠습니다. 우선 예배와 바흐 음악의 끈끈한 연관성이 우리에게 전해지기까지는 생각하는 것보다 꽤 먼 길을 돌아왔습니다. 바흐의 음악이 재평가를 받게 된 것은 1800년대 이후인데, 낭만시대에 팔레스트리나(P. da Palestrina: 1525-94)와 헨델(G. F. Handel: 1685-1759)의 음악이 재조명 받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바흐의 대규모 교회음 악 역시 주목받게 됩니다. 이 음악들은 중산계급이 즐겨 찾던 콘서트홀에서 연주되었는데, 이러한 흐름 끝에 연 주회의 절반을 채울만한 길이도 되지 않는 교회칸타타도 재조명 받게 됩니다.2) 개혁교회에서 마저 외면 받던 예 배음악이 교회가 아닌 세속음악의 현장 한 복판에서 그 음악적 탁월성을 인하여 부활한 것은 아이러니하면서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1900년에 완성된 바흐전집(Bach Edition)으로 연주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 가능해졌고, 슈바이쳐와 같은 음악학자들이 던진 연구를 통하여 바흐음악의 올바른 연주법에 대한 관심 이 시작됩니다.3) 이러한 정격연주(authentic performance)의 흐름이 주류가 되기까지는 또 다른 10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했고, 이 연구의 물음과 논쟁은 현재에도 활발히 진행 중이나, 이처럼 바흐 음악의 참 의미를 발 견, 구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결국 예배음악이었던 칸타타의 예전적 요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흐 교회음악의 진정한 의미는 예술적, 미학적 측면보다는 루터교 예전(liturgy)과 신학적 관계 안에서 가장 온전하게 조명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음악학자들도 알게 된 것이지요.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바흐의 예배음악을 콘서트홀이 나 음반을 통하여 감상하던 이제까지의 환경에서 벗어나, 예배의 흐름 안에서 조명하여 음악적 요소 뿐 아니라 작곡 본래의 의도와 예전적 기능을 포함한 통전적 의미의 칸타타를 체험해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루터와 바흐는 200여년의 시차를 두고 있습니다만, 꽤 깊은 연결고리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바 흐가 루터교 가문 출신이었으며, 종교개혁 후 개혁교회의 신앙을 지닌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생각해볼 때, 매우 철저히 그 교리와 신앙을 지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두 사람의 활동 지역이 겹치 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제나흐(Eisenach)는 바흐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면서, 루터가 활동하고, 프레데릭 대왕 의 보호를 받으며 독일어 성서를 번역하던 바르트부르크 성(Wartburg Castle)이 있는 지역입니다. 무엇보다 바 흐는 루터의 교리들을 음악에 담아 풀어내었고, 생애 마지막이자 가장 오래 머무른 직장이던 라이프치히는 당시 루터교의 예전과 문화가 가장 왕성하게 보존, 발전하던 곳이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동시대의 음악스타일을 예 배에 받아들였고, 이러한 루터교회의 음악전통은 바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루터가 가졌던 정신은 동시대의 음악이 “교회적인 선포와 신앙의 고백을 담아내는 그릇”이 될 수 있느냐에 있는데,4) 이 러한 루터의 문화와 예배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시대와 개인적 역량이 함께 만났던 지점에 바흐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바흐는 1723년부터 사망하던 1750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칸토르로 일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대표적인 루터교의 신앙을 지키는 도시로, 5개의 교회가 있었고, 칸토로는 이 교회들의 교회음악 뿐 아니라 시의 음악도 관장했습니다. 칸토르는 주일에 5개 교회 중 주교회(main church)에 해당되는 성토마스교회와 성니콜라이교회

2) Gerhard Herz, Johann Sebastian Bach, Cantata No. 4 (New York: W. W. Norton and Company, 1967), 18. 3) Ibid., 19. 4) Günther Stiller, Johann Sebastian Bach and Liturgical Life in Leipzig. Edited by Robin A. Leaver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1984),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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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격주로 오전과 오후예배를 번갈아 참석하여 예배를 이끌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바흐와 제1 성가대가 성 토마스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 오후에는 성니콜라이교회로 이동하여 아침에 드린 예배음악으로 오후예배를 드립 니다. 그 다음 주에는 성니콜라이교회를 오전에 방문합니다. 부지휘자와 제 2성가대는 칸토르가 없는 교회의 예 배를 담당합니다. * 예배의 재구성: 오늘은 바흐가 활동했던 라이프치히에서 1720-40년대에 시행되었음직한 모양으로 성삼위일체주일 저녁예배를 구성해봤습니다. 예배의 중심이 되는 칸타타 BWV 165와 성경본문 말씀, 회중찬송, 기도문, 시편가, 안티폰, 오 르간 전/후주, 모테트가 모두 성삼위일체주일이라는 주제와 일치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바흐가 칸타타는 주로 자신의 작품을 연주하였다는 것과, 그 외의 음악으로는 당시 독일 지역에 출판되었던 작품집, 특히 그가 직접 소 장하고 있었던 예배음악모음집(Gottfried Vopelius의 Leipziger Gesangbuch (Leipzig 1682) & Erhard Bodenschatz의 Florilegium Portense)을 근거로 하여 시대적, 지리적 요소들을 최대한 가깝게 구성하였습니다. 예배의 순서는 C. Wolff의 책 Bach, The Learned Musician에 소개된 18세기 라이프치히 교회의 예배순서를 따랐으며, 2016년 대한민국이라는 상황에 맞춰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라이프치히 저녁기도 순서5)

Bach Vespers (오늘의 예배)

Prelude

Prelude (오르간 전주)

Hymn (figuraliter)

Hymn(입례송): Deus in adjutorium

Motet (figuraliter)

Motet(모테트): Cantate Domino

Cantata

Hymn (de tempore):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Hymn (de tempore)

Collect(오늘의 기도)

Psalm

The Lord’s Prayer (주의 기도)

The Lord’s Prayer

Psalm (시편가)

Hymn

서신서 낭독: 로마서 11: 33-36

Announcement of Sermon

Hymn (찬송): 거룩 거룩 거룩

Hymn

복음서 낭독: 요한복음 3: 1-15

Sermon

Cantata (칸타타): BWV 165

Prayer, Collect, Benediction

Sermon (설교) Prayer (설교 후 기도)

Magnificat (Latin, figuraliter)

Magnificat: J. H. Schein

German Magnificat Hymn

Magnificat Hymn (마니피캇 회중찬송)

Responsory, Collect

Responsory (공동기도)

Benediction

Benediction (축도)

Hymn: Nun danket alle Gott

Hymn (회중찬송): 다 감사드리세

Dismissal

오르간 후주

바흐 당시의 저녁예배(Vespers)는 오전예배와 시간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바로 연결되는 오후예배의 개념이었 습니다. 오늘의 예배를 재구성하면서 칸타타의 위치를 정할 때, 바흐가 자신의 제1 성가대와 함께 두 개의 교회 를 오전, 오후 교대로 칸타타를 연주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습니다. 또한 오전에는 주로 복음서에 대한 설교가, 오후에는 서신서에 대한 설교가 이루어지면서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전예배에서는 5) Christoph Wolff, Johann Sebastian Bach, The Learned Musician (New York: W. W. Norton and Company, 2001),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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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낭독-칸타타-설교”의 연속된 순서가 칸타타의 설교적 기능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오후예배에 서는 말씀봉독의 순서가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고, 칸타타도 비교적 일찍 연주가 되는 점을 볼 때, 이러한 상호 보완적이어야 했던 상황을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오후에 칸타타가 연주되는 교회 입장에서는 오전에 복음서의 내용을 반영하는 칸타타가 연주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앞순서에 배치한 것으로 유추하였 습니다. 오늘의 예배는 성삼위일체주일 오후예배(Vespers)의 순서를 기준으로 하되, 오전예배를 거치지 않은 상 황을 고려하여 일부분 부득이하게 “복음서-칸타타-설교”의 연속성을 가지는 오전예배 순서를 반영하였습니다.

* 예배순서: Organ Prelude (오르간 전주) Praeludium in Es-Dur BWV 552,1 오르간 전주, 혹은 후주라 하면 보통 찬송가 멜로디의 변주를 먼저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교회음악가들은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학적 의미들을 내포하고 상징하는 예배용 오르간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프렐류드와 푸가(Prelude & Fugue)라는 음악적 용어가 주는 어감이 예배용도의 음악과의 거리감을 줄지도 모르 지만, 당시의 상황에서 비추어 보면 웬만한 오르가니스트, 특히 바흐가 남긴 오르간 곡들은 예배에서 사용된 음 악임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전주와 후주로 연주되어질 곡은 오늘 예배의 주제인 성삼위(Trinity)를 표현한 곡입니다. 이 지면에 자세한 설명 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음악적 요소들이 성삼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연주 중에 인지 가능한 부분들만 간단 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 전주곡인 Praeludium in Es-Dur BWV 552,1은 서로 다른 세 부분이 성삼위를 상징하고 있는데, 처음에 는 성부 하나님에 대한 부분으로 프랑스 서곡(French Overture)양식을 사용하여 장엄한 하나님을 표현하였습니 다. 당시 절대왕권을 자랑했던 프랑스 왕궁에서 시작된 이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양식이 됩니다. 이 양식의 가장 큰 특징은 부점리듬(dotted rhythm)으로 첫 섹션 곳곳에 등장합니다.

다음으로 성자 예수님을 표현한 두 번째 부분은 이탈리아 콘체르토(Italian Concerto) 양식을 사용했습니다. 하 나의 에피소드(episode)가 나오고 다른 쪽에서 그 에피소드를 받아서 응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고받는 두 개의 요소는 아버지와 교통하는 아들의 모습을 상징한다고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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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등장하는 싱코페이션 부분 역시 정박과 엇박의 두 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성령님을 표현한 부분에서는 독일의 푸가형식이 사용되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음표들이 교통하시 고 역동하시는 성령님의 성품이 나타나며, 무엇보다 하행하는 16분음표를 통하여 성령이 불의 혀같이 갈라져 각 사람에게 임하는 형상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각 나라(프랑스, 이태리, 독일)의 서로 다른 세 가지의 양식이 하나의 곡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 습을 볼 수 있습니다. Versicle & Response (입례송) Deus in adjutorium - Christoph Demantius (1567-1643) 입례송으로는 데만티우스의 4성 Deus in adjutorium을 연주합니다. 데만티우스는 다성음악(polyphony) 양식의 르네상스 시대에서 바로크 양식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독일 루터교회의 음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입니 다. 비텐베르크(Wittenberg) 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1594년부터는 라이프치히에 거주한 바 있기도 하여, 오늘의 주제인 바흐와 루터교회의 예전과도 시기적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한 작곡가입니다. Deus in adjiutorium 은 시편 70편 1절(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말씀을 내용으로 하며, 성삼위께 영 광을 돌리는 소영광송(Gloria Patri)이 이어집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독일어 예전이 나타나긴 하였으나, 종 교개혁 당시와 바흐가 활동했던 18세기까지도 라틴어가 부분적으로 예배 시에 사용되었던 사실에 근거하여, 라 틴어의 곡을 선정하였습니다. Motet (모테트) Cantate Domino – H. L. Hassler (1564-1612) 하슬러 역시 르네상스 말과 바로크 초기를 연결하는 독일 작곡가로서, 당시 유럽의 음악을 주도했던 이태리에서 베니스악파(Venetian School)의 음악을 섭렵하여 독일에 전한 유학 1세대입니다. 오늘 선곡의 기준이 되었던 자 료 중 하나는 바흐가 소장했던 Motet Collection인 Erhard Bodenschatz의 Florilegium Portense인데, 이 모 음집은 16-17세기의 주요작곡가들의 작품이 있는 가치 있는 자료입니다. 이중 다수의 Cantate Domino가 “모든 축일을 위한”용도로 분류되어있고, 하슬러의 다른 작품 또한 이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부르는 하슬러의 4 성 모테트 Cantate Domino는 이 Collection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여러 면에서 Florilegium Portense 에 수록된 곡들과의 공통점이 있어 당시 예배에 실제로 사용되었을 음악들과 크게 거리감이 있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Cantate Domino는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로 시작되는 시편 96편을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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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mn (입례찬송)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루터교회 예배의 가장 큰 특징은 코랄, 즉 자국어로 부르는 회중찬송일 것입니다. 21세기 한국교회 회중의 참여 와 성삼위일체주일의 주제에 적합한 찬송으로 9장(김정준 사, 곽상수 곡)을 골랐습니다. Psalm (시편가) 시 8편 chant with antiphon 성서일과의 지정에 따라 Year C에 해당되는 2016년 성삼위일체주일에 읽는 시편 중에서 시 8편을 선정하였습 니다. 시편가의 전, 후로 부르는 안티폰(antiphon)으로는 바흐가 생전에 소장했던 찬송가, Gottfried Vopelius의 Leipziger Gesangbuch(Leipzig 1682)에 수록된 성삼위일체주일을 위한 4개의 안티폰 중에서 Gloria tibi Trinitas aequalis를 부릅니다. 시편가의 선율은 안티폰의 마지막 euouae의 선율과 같은 제 1톤(tone)을 선정하 였고, 개역개정 번역을 단성 찬트(plain chant)로 부릅니다. Cantata (칸타타) O heilges Geist- und Wasserbad, BWV 165 - J. S. Bach (1685-1750) 당시 루터교회 예전에서 Principal Music이었던 Cantata는 해당주일의 성경본문(주로 복음서)의 내용을 반영합 니다. 성삼위일체주일의 복음서는 요한복음3:1-15로서 니고데모가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영생과 거듭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라는 예수님 말씀의 인용이 이 칸타타 가사의 첫 소절이기도 하고,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의 내용들이 직접적으로 인용되며, 칸타타 전반에 흐르는 내용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Ÿ

1악장, 소프라노 아리아:

성경본문에 언급된 거룩한 물과 성령의 씻음을 노래합니다. Ÿ

2악장, 베이스 레치타티브:

일반적으로 Lutheran Cantata에서는 레치타티브에서는 1악장에 언급된 성경본문에 비추어 성도들이 직면하는 죄의 문제점을 언급하는데, 여기서도 아담의 원죄를 안고 태어난 인류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꺼내어, 거듭남에 대한 의문과 소멸할 수밖에 없는 육의 한계를 이야기하는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의 주제를 독백으로 제시한 후, 하나님의 백성이 가지는 복된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Ÿ

3악장, 알토 레치타티브:

2악장에서 설파된 새언약의 백성이 된 것에 대한 감사와 다짐을 노래합니다. Ÿ

4악장, 베이스 레치타티브:

앞 악장에서 노래한 감사와 다짐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삶에 대한 탄식이 다시한번 대비되어 나타나며, 광 야에서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시키어, 모세의 지팡이 위에 높이 들렸던 붉 은 구원의 구리뱀, 즉 그리스도를 바라보기를 원하는 신자의 마음을 기도로 고백합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 님의 어린양(hochheilges Gotteslamm)”에서 사용된 영광스런 멜리스마와, “내가 죽어갈 때”라는 가사에서 점차 사라지는 악기의 음형은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이고 극적으로 전달하며, 음악적 설교(musical sermon)의 역할을 했던 칸타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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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악장, 테너 아리아:

이제 신자는 소멸된 죽음과 죄의 독으로부터 치유하시는 구원의 뱀(그리스도)을 확신과 기쁨으로 노래합니다. 위 아래로 꿈틀거리는 바이올린의 음형은 뱀의 형상을 의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Ÿ

6악장, 코랄:

결론을 내리는 역할 외에도, 코랄은 회중찬송이라는 당시 루터교회의 공식(?)에 맞추어, 마지막 악장은 앞에서 이야기된 성경말씀과 신자 개인의 반응, 다짐이 온 회중의 고백으로 확대되는 공동의 기도의 의미가 있습니다. Magnificat (Latin, figuraliter) J. H. Schein (1586-1630) 저녁예배에 부르는 대표적인 칸티클로서 마리아의 찬가(Magnificat: 눅1:46-55)의 연주 전통은 루터교회에서도 지켜졌습니다. 라틴어와 figuraliter(악기 or 폴리포니)로 명시되어 있는 당시 예배순서에 따라 샤인의 작품을 연 주합니다. 샤인은 1615년부터 사망하는 1630년까지 라이프치히의 성토마스교회의 칸토르로 있었다는 사실에 기 초하여, 바흐 생전에 충분히 재연주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곡이라 하겠습니다. 소프라노와 테너, 바소콘티누오를 위한 이중창으로서, 종결부에 2개의 합창과 기악합주가 옵션으로 있습니다. German Magnificat Hymn (마니피캇 독일 찬송) Lutheran Hymnal: H. Schütz (1585-1672) 라틴어로 부르는 마니피캇 이후에는 독일어로 회중이 함께 부르는 순서가 있었는데, 오늘은 미국 루터교찬송가 에 수록된 쉬츠(H. Schütz)의 마니피캇을 한글로 번역하여 다함께 부르겠습니다. Benediction (축도) BWV 323 축도송은 바흐의 코랄로서, 민수기 6장에 있는 하나님께서 아론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도록 명하신 축복을 내용으로 합니다. BWV 323에 사용된 선율(chorale tune)은 독일 마니피캇(German Magnificat), “Meine Seele erhebt den Herren”에서 온 것으로 찬트의 제 9톤(ninth tone)인 tonus peregrinus에 마르틴 루터가 번역한 독어를 사용한 찬가(canticle)입니다. Hymn (폐회찬송) Nun danket alle Gott [다 감사드리세] 18세기 루터교회의 마침찬송은 아침과 오후예배 모두 늘 “다 감사드리세”를 불렀습니다. 오늘도 그 전통을 따라 부릅니다. Organ Postlude (오르간 후주) Fuga Es-dur, BWV 552,2 후주로 연주되어지는 푸가 역시 성삼위를 나타내는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프렐류드에서는 4/4라 는 하나의 박자 계열 안에서 세 가지의 테마가 연주된 반면, 푸가에서는 서로 다른 박자로 구분됩니다. (2/2, 6/4, 12/8) 이 푸가에 대하여 신학자이자 오르가니스트, 바흐 음악학자로도 높이 평가받는 슈바이처(A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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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eitzer: 1875-1965) 박사가 잘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 그의 글로 설명을 대신 하겠습니다:6) 삼중푸가(Triple Fuge)는 성삼위의 상징이다. 하나의 주제가 연속되는 세 개의 푸가에서 나타나며, 각각 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 첫 번째 푸가는 차분하고 장엄하며 전체적으로 매우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두 번째 푸가에서 주제는 모호해지며, 아주 간혹 선명한 주제를 인지할 수 있는 순간이 나타나는데, 이 것은 마치 이 땅에 현현하신 고귀한 신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세 번째 푸가에서는 빠르게 달리는 16분 음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마치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이 임한 오순절의 성령강림 사 건(사도행전 2:2)을 표현하는 듯하다” Ÿ

첫 번째 푸가 시작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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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푸가 시작부분

Ÿ

세 번째 푸가 시작부분

by 리투르기아

6) Albert Schweitzer, Jean-Sebastien Bach, le musicien-poête, (Breitkopf & Härtel, 1905),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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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미 Lecturer

심상현 Presider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M.Div.)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예배설교학 (Th.M.)

브레멘 대학교 음악학 박사

평광교회 부목사

김영미 Soprano

정민호 Contertenor

이화여대 성악과 졸업

중앙대학교 성악과 졸업, 일반대학원 합창지위 전공 수료

University of Cincinnati 석/박사 (MM, DMA)

연세대학교 고음악과정 수료

현) 미국 Radford 대학교 성악과 교수

인천, 안산, 안양, 원주 외 다수 시립합창단과 협연

39th William C. Byrd Young Artist Competition 1위

Bach Cantata, 수난곡, b단조 미사, Handel Messiah

KBS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Honolulu, Lebanon,

솔리스트 (지휘 M. Suzuki, S. Kuijken)

Kentucky, Flint Symphony Orchestra 와 연주

현) 바흐솔리스텐서울, 콜레기움보칼레서울 솔리스트

홍민섭 Tenor

이창형 Bass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성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가곡 및 오라토리오과 수료

뮌헨 국립음악대학 오라토리오, 리트 최고과정 졸업

베를린 국립음대(UdK) 가곡 오라토리오 콘서트과 석사졸업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페라과 연구과정 수료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 고음악과 재학 중

현) 중앙대학교, 명지대학교 외래교수

I. Fischer, M. Suzuki, R. Joost, 민인기 등과 협연 독일 베를린 Rias Kammmerchor 종신단원

김인화 Organ

문지영 Organ

이화여자대학교 종교음악과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졸업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음악석사, 교회음악석사

독일 쾰른 국립음대 교회음악전공 졸업

Indiana University 오르간과 교회음악전공 박사

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겸임교수

현) 이화여대 출강, 서울평강교회 오르가니스트

Violin I 백승록 Violin II 김경리 Viola 노현석 Cello 김지현 Bassoon 김진우

그루터기교회 음악감독

백정진 Conductor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졸업 University of Cincinnati 합창지휘 석/박사 (MM, DMA) 이화여자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출강 한세대학교 겸임교수 영락교회 베들레헴찬양대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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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음악 연구회 LITURGIA: 매 주일 예배에서 행해지는 음악들은 전체 예전과 통합된 관계 속에서 각 순서마다 의미를 담 고 행해지는 것입니다. 리투르기아는 어떻게 하면 예배 안의 모든 음악행위를 통해서 오직 그리스도가 드러나도록 하는 예배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음악과 예배와의 관계를 역사적 고 찰을 통해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를 밝히고자 연구하는 모임입니다.

김인화, 문지영, 박시애, 백정진, 오보람, 한선미

합창단 VESPERS: 베스퍼스(Vespers)는 라틴어로 ‘저녁(Vesper)’이란 뜻과 함께, 전통 교회 예식에서 ‘저녁기도’ 를 이르는 단어로서, 하루 여덟 번의 성무일과 중에 가장 음악적 요소가 다양하게 어우러졌던 기도모 임입니다. 합창단 베스퍼스(Vespers)는 교회음악 중에서도 예전(Liturgy)과 함께 어우러졌던 예배음악을 연주회장이 아닌 본래의 위치, 즉 예배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습니다. 교회력에 따라 음악예 배를 구성하여, 전통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례와 예배음악의 실제적 사용의 예를 탐구해오고 있 습니다.

단장: 윤준호 / 총무: 임지선 / 회계: 허은진 지휘자: 백정진 / 오르가니스트: 박시애 부지휘자: 백성미 / 부오르가니스트: 원민혜 Sop: 백성미 조민지 조희경 한송이 Alto: 김세희 김요섭 원민혜 임지선 정하영 Ten: 박정근 장종훈 윤준호 Bass: 김인 김창수 노찬진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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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인사: Ÿ

예배의 장소를 허락해주신 동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Ÿ

예배를 인도해주신 심상현 목사님(평광교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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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수고해주신 장종훈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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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사보로 수고해주신 정하영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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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으로 도움주신 김병민 전도사님(더스튜디오 www.photo5025.com) 감사합니다.

후원안내: 오늘과 같은 예배가 앞으로도 준비되고 드려지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문의: 010-2782-1685 국민은행 097601-04-194423 백정진 (VESPERS)

홈페이지(vespers.co.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vesperschoirseoul)에서 베스퍼스의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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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Vespers 2016 by Jung Jin Baek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