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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9호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 10월 실질 GDP 전달 수준 유지
[한인사회 송년회]
제조업, 지난 5개월 중 4번 감소 기록
중에 건축 자재와 보급품 도매만 3.7% 늘 소매 2번 연속증가, 도매 2번 연속하락 어난 유일하게 증가한 도매업종이 됐다. 반대로 소매업은 전달에 비해 1.2%가 캐나다의 실질 GDP가 제자리 걸음을 하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성 장세를 기록했다. 동시에 2개월 연속 증 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실질국내총 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의류악세서리 생산(Real GDP)가 전달에 비해 크게 변 매장이 3.2% 성장했고, 일반 상품 매장 동하지 않은 것으로 늘어났다. 20개 산업 이 2.5%, 그리고 건강개인위생용품매장이 1.6% 증가하면 성장을 주도했다. 별로도 증가와 감소가 혼재했다. 광물, 석유, 가스 채광업도 전달에 비 제조업 부문에서는 지난 5개월 중 4번 째로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 해 1% 성장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오 내구재가 1.3%나 감소해 하락을 주도했 르면서 위축된 부동산 관련 업종은 4개 다. 내구재 중에서도 기계 제조업과 수송 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10월에만 6.8% 장비 제조업이 하락의 주역이 됐다. 나머 로 줄었다. 11월 실질국내총생산에 대한 사전 예측 지 내구재는 오히려 0.2%나 늘었다. 도매업도 전달에 비해 0.7% 떨어지면 으로 0.1%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서, 2개월 연속 하락을 했다. 세부 업종 표영태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뭐라고 이 난리법석 내년 밴쿠버 공연티켓 온라인 사기극 피해 올해만 1조 3천억원대 티켓 파워 가수 실감 올해만 공연수익이 1조 3000억원인 것으 로 알려진 가수 때문에 공연보다 티켓 사 기로 밴쿠버가 먼저 들썩이고 있다. 노스밴쿠버RCMP는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 콘서트 티켓 관련 사기가 벌어 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경찰은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에서 테 일러 스위프트 티켓을 판다는 광고에 사 기를 당했다는 신고가 2건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들 피해자는 이 트렌스퍼로 티 켓 가격을 지불하자, 판매자라고 한 사기 범이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것이다. 비단 노스밴쿠버뿐만 아니라 로워메인 랜드 밴쿠버 전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기 가 신고되고 있다. 노스밴쿠버의 첫 피해자는 온라인에서 광고를 보고 1020달러에 티켓을 사기로 합의를 보고 돈을 보냈다. 하지만 사기범 이 보내 준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공식 판매 사이트인 티켓마스터의 링크가 전
혀 작동하지 않았고, 이에 항의하자 연락 을 끊어버렸다. 2번째 피해자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광 고를 보고 4장이나 구매 의사를 보냈고, 총 1800달러를 송금했다. 역시 피해자 는 이메일로 티켓을 보냈지만, 비밀번호 (passcode)를 보내지 않아 결국 쓸모없는 티켓이 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밴쿠버RCMP는 사기 방지를 위해, 개인적으로 판매자를 모를 경우 이 트랜스퍼와 같은 방식으로 결제를 피하라 고 안내했다. 또 마켓 플레이스나 크레이 그리스트에서 구매를 피하고, 사기꾼이 금 방 다 팔릴 것처럼 독촉을 해도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하고, 공적인 곳에서 물건과 돈을 교환하는 방식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년 BC플레 이스에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공연을 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이미 11월에 티 켓마스터를 통해 판매됐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Christmas Day 공휴일 뉴스 발행 안내 12월 25일(월) & 12월 26일(화)은 Thanksgiving Day 공휴일입니다. 따라서 12월 26일(화) & 12월 27일(수) 인터넷 신문은 휴간됩니다.
60년 전 한국 발전 주역 파독 광부 밴쿠버 모임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써리에서는 밴쿠버 파독광부협회의 송년회가 열렸다. 특히 올해는 1963년 파독광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주밴쿠버총영사관의 견종호 총영사가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했다. 표영태 기자
는 이 도발적 문구는 그렇잖아도 최근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건 3위 ‘남우충수 이 든다. 요양병원 평 가 적용 대상이다. 병 윤 정부 국정과제, 이재명 대표 1호 공약 챗GPT를 비롯해 AI의 급격한 확산에 (濫竽充數)’다.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균 입원기간이 5.3개 원이 집인양 사는 ‘사 재원 및 인력 등 꼼꼼한 후속책 뒤따라야 남모를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는 대중의 함부로 악사들 틈에 끼어 있다는 뜻으로, 월이다. 1년 넘는 환자 회적 환자’ 줄이기에 심리를 잘 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수두룩하다. 간병 실력 없는 사람이 재능 있는 체하며 높은 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에 녹아날 수밖에 없다. ‘간병 지옥’임이 분명하 자리를 차지하는 세태를 풍자적으로 비 이참에 반드시 요양병원 구조조정이 같이 가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다. 이럴진대 한국 의료가 세계 최고이면 뭐 하나. 야 한다.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요양병원 병상 실력 없이 사욕만 챙기려는 자인지 유한 말이다. 이런 자들이 완장을 차거나 선진국은 병원의 간호진이 간병을 책임진다. 대 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1배에 달 배지를 달면 사사로운 이로움에 눈이 멀 내년 총선 앞두고 꼼꼼히 따져봐야 신 입원료가 비싸다. 우리는 자원이 부족해 싸게 한다. 중환자나 치매전문 등으로 재편하고 요양 수밖에 없는 게 동서고금의 이치다. 입원하는 대신 가족에게 간병을 떠안겼다. 의료 시설이나 이런 자를 골라내는 것, 이런 자는 더 바꿔야 을 회복기병원으로 반영하거나 수시에서 논술을한다. 부 안 만 그러 일부 국교위 위원들은 상대평가 국교위, 2028학년도 대입 개편 권고안 AI 전문가들도 하루가 다르게 강력 이상 국회에 보내지 않는 것, 이런 자는 인이 아닌 이가 병실을 마구 드나드는 기묘한 상 면 건보활시키는 재정을 감당하기 어려울 등의 조치를 할 수 것이다. 있다” 또 를 간병 유지하면 고교학점제가 무력화 수능, 문·이과 없이 같은 과목 시험 해지는 황이 됐다. 감염에도 매우 취약하다. 간병 해법을 비 부담이 낮아지면반대 입원을 부를 수도 퇴반대했다. 학생 진로에 고 예상했다. 의견도 있다. 남 있으니 된다며 따 AI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를 국가의 주인인 우리 국민의 대리인으로 놓고 위해 20년 간 갖가지실시 꾀를 냈지만 묘안을 찾 원환자·재택환자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야 한 내신, 일부찾기 선택과목 절대평가 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라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해야 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챗GPT를 인정하지 않는 것. 이거야말로 내년 4월 만든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주권자인 우리 모두가 명 지 못했다. 2015년 시행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다. 간호·간병 인력 전문화를 양성 장은 “올해처럼 수능이 위해 어려울전문대가 경 는데, 상대평가를 유지하면 성적을 달수 전격 해고됐다 5일 만에 다시 복귀 심해야 할 기본명제다. 더 나아가 후보 그나마 대안으로대자리잡았다. 병동에제시하며 입원 하는 검토할없이도 필요가 있다.변별력 외국인 잘 돌봄인 현재 중2가가치를 2028학년도 과목 도입 이 가능성을 국교 방안을 우 심화수학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과목에 쏠릴 한국 사건도 AI 규제 필요성을 둘러싼 ‘효 들의 성향과 발언, 과거 행적 등을 바탕 하면 간호·간병료가 기준)도 력을‘ 도입한다는데, 속도전이 중요하다.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진보 성향 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이과2만원(상급종합병원 위에 의견을 물었다. 심화수학은 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적 안 된다. 경증환자를 여기에 넣 내용 간병 문제는 더는성적 방치할 없다. 교 필요하면 건 구분 없이 같은 과목,하지만 시험을병원들이 치르 미적분Ⅱ’와 ‘기하’에 해당하는 고교 내신 산출수방식은 교위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 위원 가속주의’와 ‘효과적 감속·이타주 으로 그가 과연 민주적인가 민주의 적 의’ 논쟁의 부산물이란 게 정설이다. AI 인가, 의회주의적인가 의회주의의 적인 중증은 가족국가교 간병으로을돌린다. 대신 높은 보료 좀더 내자고 설득해야 한다.과목에 간병비 6명은 해결은“고교 2·3학년의 진로선택과 는 내용의 고 대입 개편안이 합친 과목이다. 이후수가 교육계에서 육부가 제시한대로 대부분 에 대한 이 같은 낙관론과 비관·신중론 가, 유권자들과도 소통 친화적인가 소 를 챙긴다.의결됐다. 교 는 “이공계 대학 교육을 위해 윤석열 육위원회(국교위)에서 심화 서 상대평가 등급을 병기하기로 했 목과 융합선택과목 시험을 절대평 정부 국정과제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육부가 첨단 이번에 과학분야75개 인재 양성 수학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다.공약이다. 단 고교학점제 가로 정 되돌려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의 극적인 충돌은 ‘의’자 하나 들어갔을 통의 적인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 대형병원에 치매반드시 등의 중증환자를 1호 총선 모처럼취지를 ‘정책 살리는 궁합’이 맞다. 을 위해 도입을 검토했던 ‘심화수 만들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키울 수 있 야당에 차원에서 사회·과학 융합 선택과목 열기도전했다. 뿐인데 의미가 정반대로 바뀌는 영화 다. 이번에도 엉뚱한 사람 뽑아놓고 4년 전담하는 통합병실을 중증이 많을수록 부도 충분히 설명해서 빈틈없이 실행 학’ 과목은수가 수능에 도입하지 않는 내년부터 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통 략을 짜길 9개는 절대평가로 치르는 방안을 국교위는 7번의 회의 끝에 카피 결국 문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간 실망만 하는 악순환을 또다시 되풀 보상을 확대하며, 종합병원의 기대한다.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고교 내신은 국교위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지 권고했다. 국교위는 “대입 안정성을 상대평가를 유지하되 절대평가를 주목할 건 이런 반전이 비단 AI에만 이할 수는 없지 않은가. 대부분 과목에서 5등급 상대평가 만 결국 심화수학은 도입하지 않는 확보하면서도 고교학점제에서의 학 일부 확대하는 방식을 택했다.해당되는 단, 게 아니라는 점이다. 어느 분 29년 만에 감격의 통합우승을 차지한 를 적용하되, 일부 과목에서는 절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교위는 심 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사회·과 과목의 특성과 고교학점제의 야든, 취지 어떤 사람이든 언뜻 보면 다 좋아 LG 트윈스의 감독·선수·프런트는 이구 대평가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교 화수학이 없을 경우 상위권 학생의 학 교과 융합선택과목은 내신에서 등을 고려해 사회와 과학의 융합선 보이지만 조금만 더 찬찬히 들여다보면 동성으로 팬들의 성원과 응원 없인 불 시(詩)와 사색 육부는 국교위 의결 내용을 바탕으 변별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상대평가를 병기하지 않고 절대평 택 과목은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긍정과 부정, 진실과 위선이 확연히 갈 가능했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프로는 로 조만간 대입 제도 확정안을 발 대해서는 “학생들은 심화수학 영역 가로 한다”고 설명했다. 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과목은 리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그 편차가 팬이 없으면 존재 가치가 없다. 정치는 표할 계획이다. 에 해당되는 교과목을 학교에서 학 현행 고교 내신 평가는 9등급 상 9개다. 사회는 여행지리, 역사로탐 겨울 사랑 고정희 하나면 될 때가 있습니다. 단 하나만으로도 충분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 바로 한국의 현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국민의 지지 없인 국교위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 습할 수 있고 대학은 그 평가함을 결 느낄 대평가로 진행되고 있는데, 교육부 구하는현대세계, 사회문제탐구, 때가 있습니다.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실금 정치다. 실제로 말쑥한 이미지에 전 사상누각에 불과한 게 정치다. 자신의 사에서 제24차 회의를 교육부 는 지난 10월 개편 시안을 발표하 융과경제생활, 윤리문제탐구, 기후 그한 번의열고 따뜻한 감촉 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은 끝에 마주한 따뜻한 차 한 잔. 정말 이것이면 문가적 역량을 갖췄다 해서 국회로 보 영달만 위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의원 가 제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 면서 5등급으로 완화하는 대신 상 변화와지속가능한세계 등이다. 과 일은 안 하고 줄서기와 사리사 배지를 또 하나의 전리품 취급하는 자 모두 괜찮아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일들도 다 냈더니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도 개편 시안’을 심의했다. 국교위 상위권대 논술·면접 중요해질듯 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는 학은 과학의역사와문화, 기후변화 르지 않을 것입니다. 열에 아홉이 내방 뜻대로 되지 욕 챙기기에만 혈안인 자들, 대접받는 들을 가려내는 것, 그들이 민주적인지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 는 대입 제도나 교육과정 등 중장 일각에선 심화수학이 빠지면서 식을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 와환경생태, 융합과학탐구 등이다. 않는다고 해도 열에 하나만 마음에 꼭 들면 그리 걸 당연시하고 으스대며 자신을 뽑아준 민주의 적인지 판별해내는 것, 이는 오 기 교육정책을 의결하는 대통령 기쁨 직 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면접나쁜 등 것이 고교아니겠지요. 2·3학년 선택과목은 5등급 교육부는 국교위 권고안을 토대 안중에도 없는 자들을 얼마나 롯이 우리 유권자들의 몫이다. 그한 번의 그윽한 그동안 있었던 숱한 별일 국민은 속 기구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대 대학별 고사 중요성이 커질 수 있 (A~E) 절대평가를 하겠다”고 한 로 조만간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 들이 별일 아닌 것처럼 괜찮아지기도 하고요. 물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 입 개편안을 발표하며 국교위 심의· 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 방침을 번복한 것이다. 상대평가를 라고 밝혔다. 대입개편안 확정 법정 론 사람도 그렇습니다. 한 사람만 있으면 세계가 일생을 버티게했다. 할지도학원 모릅니다 의결을 거쳐내연내 확정하기로 대표는 “상위권 의대나 이공 버리지 못한 것은 고교의 내신 부 시한은 내년 2월이다. 최민지 기자 온전해질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단 한 사 choi.minji3@joongang.co.kr 앞서 교육부는 수능에서 심화수학 계열 학과는 정시에서도 내신 성적 풀리기 우려를 고려한 조치다. 하지 아름다운 사람 하나(푸른숲, 1996) 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누군가의 단 한 사람이 되 Ὅᥰ 어주기 위해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그리고 한평 % 박준 시인 생을 힘내어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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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심화수학 도입 않고, 내신 5등급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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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호 40판
제주 폭설, 땅도 하늘도 마비 22일 오전 제주시 공항로가 눈길에 미끄러진 차들로 막혀 있다. 이날 제주도에는 지역에 따라 90가 넘는 폭설과 함께 강 풍이 몰아쳐 오전 8시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40분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가 제설작업을 위해 폐쇄됐다. 이에 따라 국내선 272편과 국제 선 11편 등 총 283편의 항공기가 결항해 공항이 큰 혼잡을 빚었으며, 관광객 등 2만7000여 명의 발이 제주에 묶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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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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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차별화…한동훈호 성패 달려 할 말은 하는 당정 긴장관계 유지 국 정치가 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용산출장소’라는 시각 탈피 시급 중립적인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대통령실 개입 논란 사전 차단해야 내년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한 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9일 출범 할 가능성이 크다. 본격적인 활동은 1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개 시한다고 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22일 서울 모처에서 비대위 인선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 숙 고에 들어갔다. 현재로썬 ‘26일 비대위원 장 취임→29일 비대위원 인선 완료→1월 1일 공식활동 개시’로 가닥을 잡았다. 친 윤 성향의 재선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 는 향후 파격적 행보를 통해 쇄신을 보 여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정치 경험 이 없는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건”이 라고 전망했다. 1973년생의 여의도 경험이 전무한 여 당 비대위원장의 등장은, 극적 전개가 일 상화된 한국 정치에서도 도드라진 등장 이다. 김종인·주호영·정진석 등 그간 면면 에서 알 수 있듯, 비대위원장은 여의도에 서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은 인물 들이 맡곤 했다. 한 전 장관은 여의도 경 험은 고사하고, 정무직 경험도 20개월(법 무부 장관)에 불과하다. 과거 정치 문법이라면 한 전 장관은 화 려하게 주목받지만, 부담은 덜한 자리를 맡으며 정치권에 데뷔했을 것이다. 선거대 책위원장이 한 예다. 이번엔 사실상 선거 참패의 예감에 떠는 여당의 수장으로 데 뷔했다. 여야를 넘나들며 비대위를 이끈 김종인 전 위원장이 “너무 빠른 등장”이 라고 평했을 정도다. 분명한 건 그의 등장이 달라진 한국 정 치를 반영하지만, 그의 등장으로 인해 한
중앙일보가 수년간 선거 분석을 해온 정 치평론가들에게 한동훈 비대위의 숙제와 가능성, 총선 승리를 위한 핵심과제 등을 물었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 엄경영 시대 정신연구소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 장, 이종훈 정치평론가 등 4명이다. 이들은 한동훈 비대위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과제로 우선 당정, 즉 여당 과 대통령과의 관계를 꼽았다. 한 전 장관 이 ‘할 말은 하는 비대위원장’이 돼야 총 선 공천이나 정책공약 입안 과정에서 민 심을 역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 국 한 전 장관이 용산과 어디까지 차별 화할 수 있는지, ‘한 전 장관을 아낀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 을지 관건이란 의미다. 둘 사이 어느 정도 긴장은 필연적일 것이다. 윤태곤 실장은 “현재처럼 종속적인 당 정관계가 지속하면, 어떤 쇄신 인사를 공 천해도 유권자는 ‘결국 대통령실에서 꽂 은 인물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한 전 장관이 중립적인 공천관리위원장을 임 명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사전 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털고 가야…야 당과 협상 필요 이종훈 평론가도 “한 전 장관의 성공 여부는 국민의힘에 대한 ‘용산출장소’라 는 시각을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라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당에 선 무공천 기류가 있었지만 결국엔 관철 못 했지 않나.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 총 선에서 참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 과적으로 그립 강한 윤석열 대통령과 용 산에 휘둘리지 않고 필요할 땐 다른 모 습을 보여야 유권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 다는 관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강행 처리할 예 정인 ‘김건희 특검법’은 한 전 장관이 마 주한 1차 관문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한
박동원, 엄경영, 윤태곤, 이종훈(왼쪽부터 순서대로)
절기상 ‘동지’인 22일 서울 최저기온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자 한강 에 고드름이 생겼다. 한파는 23일까지 이어지다 일 요일부터 누그러지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전 장관이 ‘특검 반대’만을 외쳐서는 여 론의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했다. 박동원 대표는 “한 전 장관이 대통 령실을 설득해서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 지 않도록 하거나, 야당과 적극적인 협상 을 통해 ‘총선 후 수사’ 등의 대안을 제시 해야 한다”며 “총선에서 지면 식물 정권 이 될 수 있다. 차라리 리스크를 한번 털 고 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 사안을 봐 야 한다”고 밝혔다. 엄경영 소장은 “두 차례 검찰 수사에 서 별다른 범죄 혐의가 발견되지 않은 만 큼, 특검을 진행해도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며 “그러면 오히려 야당이 무리하게 특검을 추진했다는 여론이 확산할 수도 있으니 한 전 장관이 쿨하게 수용할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종훈 평론가는 “김건희 특검법 을 수용하는 건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배 신으로 보일 텐데 어떻게 한 전 장관이 특검법을 받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 전 장관은 해당 특검법을 악법이라 고 비판하면서도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국민들이 보고 느끼기에도 그래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
[연합뉴스]
한 전 장관은 적어도 대선과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을 찍었던 유권자연합을 복구 해야 할 과제도 있다. 2030 그중에서도 특 히 남성, 그리고 중도파다. 전자의 핵심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이다. 이 전 대표는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시사한 상 황이다. 한 전 장관이 그를 포용할 경우, 2030 이탈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종 훈 평론가는 “한 전 장관이 대통령과 결 이 다른 메시지를 내면서 이준석계 등 당 내 비주류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 전 장관의 중도 확장 여부 가 총선 승리의 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엄경영 소장은 “중도층은 신선한 인물인 한 전 장관에 대해선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을 것”이라며 “한 전 장관이 중도지향형 메시지를 내면 중도가 여권 지지로 돌아설 물꼬를 틀 수 있지 않겠 느냐”고 밝혔다. 박동원 대표는 “과거 대 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과 다투는 모습 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절제된 언어를 써야 중도층이 호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이 정권심판 선거가 되면 여권에 불리하다. 국민의힘으로선 ‘한동훈’이란 미래 권력의 얼굴로 선거를 치르고 싶어
한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박근혜 비 대위 체제의 경험이 있다. 그럴수록 민주 당은 한 전 장관을 “윤석열의 아바타”(양 이원영 의원), “전두환의 장세동”(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라고 공격할 것이 다. 엄경영 소장은 “한 전 장관이 전면에 나서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투표 성 격이 희석됐다”고 말했다. 박동원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으로 여권이 야권보 다 이슈를 주도하게 된 점은 유리하게 작 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윤태곤 실장은 “ 만약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한동훈계’ 가 형성되면서 차기 대선 도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면에 등장하면서 이번 총선이 ‘한동 훈 대 이재명’ 대결 구도가 된 점은 여권 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엄경영 소장은 “한 전 장관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에서 이 대 표 사법리스크를 정면으로 제기하면서 ‘ 정의’라는 이미지를 얻었다”며 “그런 그 가 당의 전면에 서서 이 대표 사법리스 크를 제기하면 국민도 크게 호응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영·김기정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50대 “정부 실망 크지만 그래도 보수” 30대 “야당 지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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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부산 민심 르포 출렁이는 부산 민심 르포
부산=원동욱 기자
종합 won.dongwook@joongang.co.kr A4
2023년 12월 23일~24일
든 비판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오히려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합리적으로 비치는 게 현실”이라고 짚 었다. 회사원 이효원(32)씨도 “지금까진 국민의힘이 맘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 이 지지하는 경향이 컸는데 새로운 선 택지가 생긴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며 비판하는 “여야가질 정당도 언제까지 둘이 다 해먹 관심을 것”이라며 정당도 언 든 이준석 전“여야 대표가 오히려 을 비판하는 수는둘이 없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제까지 다 해먹을 수는 없다는 걸 합리적으로 비치는 게 짚 든 이준석 전현실”이라고 대표가 오히려 고 말했다. 깨달았으면 었다. 회사원좋겠다”고 이효원(32)씨도 “지금까진 합리적으로 비치는 게말했다. 현실”이라고 짚 이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민주당도 같은 흐름을 민주당도 국민의힘이 맘에 안반영하듯 들어도 어쩔 수엑스 없 었다. 회사원 이효원(32)씨도 “지금까진 포 지지하는 유치 유치 실패맘에 이후 흔들리는 부산 민심을 엑스포 실패 이후 흔들리는 부산 이 경향이 컸는데 새로운 선 국민의힘이 안 들어도 어쩔 수 없 잡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지난 민심을 잡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나 택지가 생긴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지지하는 경향이 컸는데 새로운 선 13일엔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부산에 섰다. 지난 13일엔 이재명 대표와 지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여야 정당도 언 택지가 생긴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내려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부가 부산에 내려와 현장 최고위원회의 제까지 둘이 것”이라며 다 해먹을 수는 없다는 걸 관심을 가질 “여야 정당도 언 현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를 열고 지역좋겠다”고 현안 사업의 지속적인 추 깨달았으면 말했다. 제까지 둘이 다 해먹을 수는 없다는 걸 이이 대표도 유치 실패“엑스포 이후 각종 진을 약속했다. 이 반영하듯 대표도 유 같은 “엑스포 흐름을 민주당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업이 중단되지 않을까 많은 부산시민이 치 실패 이후 각종 사업이 중단되지 않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흔들리는 부산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민주당도 우려하는 것으로 “특히 가덕도 을까 많은 부산시민이 우려하는 것으로 민심을 잡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나 엑스포 유치 실패안다”며 이후 흔들리는 부산 신공항이 온전히 개항할 수집중하고 있도록 흔들 안다”며 “특히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히 섰다. 지난 13일엔 이재명 대표와 지도 민심을 잡기 위해 당력을 나 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항할 수 있도록 없이 추진하 부가 부산에 내려와흔들림 현장 최고위원회의 섰다. 지난 13일엔 이재명 대표와 지도 그럼에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세가 겠다”고 밝혔다. 를 열고 지역내려와 현안 사업의 지속적인 추 부가 부산에 현장 최고위원회의 한순간에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 앞두고 지속적인 민주당 지지 진을 약속했다. 이 사업의 대표도 “엑스포 유 를그럼에도 열고 지역총선을 현안 추 망이 여전히 모습이었다. 초고층 세가 한순간에 늘어나긴 쉽지 않을 것 치 실패 이후우세한 각종 중단되지 않 진을 약속했다. 이 사업이 대표도 “엑스포 유 주상복합아파트가 있어중단되지 ‘부산의 강 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모습이었다. 을까 많은 부산시민이 우려하는 것으로 치 실패 이후 각종몰려 사업이 않 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만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몰려 있어 안다”며 “특히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히 을까 많은 부산시민이 우려하는 것으로 난 주민 수 박모(46)씨는 “민주당과 이 대표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엘 개항할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 안다”며 “특히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히 에 대한수 이곳 주민들의 의구심은 100층 시티에서 만난 주민흔들림 박모(46)씨는 “민주 겠다”고 밝혔다. 개항할 있도록 없이 추진하 마천루만큼이나 여전히 높다”며 “이지지 대 당과 이 밝혔다. 대표에 대한 이곳 주민들의 의 그럼에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겠다”고 표는 못사는 사람을 끌어올리는 게 아니 구심은 100층 마천루만큼이나 여전히 세가 한순간에 늘어나긴 않을 것 그럼에도 총선을 앞두고쉽지 민주당 지지 라 잘사는 사람을 끌어내리는 파괴적 행 높다”며 “이 대표는 못사는 사람을 끌 이란 여전히 우세한쉽지 모습이었다. 세가 전망이 한순간에 늘어나긴 않을 것 동을 전망이 지향하는 것 같아 지지하기가 꺼 어올리는 게여전히 아니라 잘사는 사람을 끌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몰려 있어 이란 우세한 모습이었다. 려진다”고 말했다. 행동을 주민 김모(63)씨도 민 어내리는 파괴적 지향하는 것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몰려 있어 주당이지지하기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밀어붙이 같아 꺼려진다”고 말했다. 시티에서 만난 주민 박모(46)씨는 “민주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엘 는 데김모(63)씨도 “조국 사태 때 당한 걸“민주 똑같 주민 민주당이 김건희 여 당과 이대해 대표에 대한 이곳 주민들의 의 시티에서 만난 주민 박모(46)씨는 이 특검법을 복수하려는 것 같다”며 부정적 입장 사 밀어붙이는 대해여전히 “조국 구심은 마천루만큼이나 당과 이 100층 대표에 대한 이곳데주민들의 의 을 밝혔다. 사태 때 100층 당한 걸 똑같이 복수하려는 것 높다”며 “이 대표는 못사는 사람을 끌 구심은 마천루만큼이나 여전히
50대 “정부 실망 크지만 그래도 보수” 30대 “야당 지지 늘어” 50대 “정부 실망 크지만 그래도 보수” 30대 “야당 지지 늘어”
“좋아하는 데가 아니라 덜 싫어하는 데 를 뽑아야 하는 게 화딱지가 나네 그냥.” 지난 21일 부산시 중구 부평동 깡통 “좋아하는 데가 아니라 덜 싫어하는 데 시장 내 15평 남짓한 가맥집. 김윤호(52) 부산=원동욱 기자 를 뽑아야 하는 나네 그냥.” 씨와 정일중(52)씨가 이른 저녁부터 소 won.dongwook@joongang.co.kr 부산=원동욱 기자게 화딱지가 지난 21일 부산시 있었다. 중구 부평동 깡통시 주잔을 기울이고 자연스레 정 won.dongwook@joongang.co.kr 장 15평 술안주로 남짓한 가맥집. 김윤호(52)씨 치내 얘기를 삼던 대화 “좋아하는 데가 아니라 덜 이들의 싫어하는 데 와 정일중(52)씨가 이른 저녁부터 소주잔 는 이내 큰소리로 이어졌다. “평생 보수 를 뽑아야 하는 화딱지가 나네 그냥.” “좋아하는 데가게아니라 덜 싫어하는 데 을 기울이고 있었다. 자연스레 정치 얘기 정당을 지지했지만 이젠 야당 모 21일 부산시 중구여당 부평동 깡통 를지난 뽑아야 하는 게 화딱지가 나네 그냥.” 를 술안주로 삼던 이들의 대화는 이내 큰 두지난 싫다”는 김씨와 “그래도 보수 정당을 시장 내 21일 15평 남짓한 가맥집. 김윤호(52) 부산시 중구 부평동 깡통 소리로 이어졌다. “평생 보수 정당을 지지 찍어야지”라는 정씨의 주장이 맞부딪히 씨와 정일중(52)씨가 이른 저녁부터 소 시장 내 15평 남짓한 가맥집. 김윤호(52) 했지만 이젠 여당 야당 모두자연스레 싫다”는 김 면서다. 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정 씨와 정일중(52)씨가 이른 저녁부터 소 씨와 “그래도 보수 정당을 김씨는 “윤석열 정부한테 기대한 게 치 얘기를 술안주로 삼던찍어야지”라는 이들의 대화 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자연스레 정 정씨의 주장이 맞부딪히면서다. 많은데 실망이 크다”며 게 팍팍 는 이내 큰소리로 이어졌다. “평생 보수 치 얘기를 술안주로 삼던“사는 이들의 대화 김씨는 “윤석열 기대한 게 많은 한데 경제 살릴정부한테 생각은 하고 끼리끼 정당을 지지했지만 이젠안 여당 야당 모 는 이내 큰소리로 이어졌다. “평생 보수 데 크다”며 “사는 게여당 팍팍한데 경 리 실망이 인맥 지지했지만 정치만 한다”고 그 두 싫다”는 김씨와 “그래도 보수 정당을 정당을 이젠쏘아붙였다. 야당 모 제 살릴 생각은 안그건 하고 끼리끼리 인맥 러자 정씨는 “마! 민주당이 허구한 찍어야지”라는 정씨의 주장이 맞부딪히 두 싫다”는 김씨와 “그래도 보수 정당을 정치만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정씨 날 발목만 잡아서 그런주장이 거 아이가. 대통 면서다. 찍어야지”라는 정씨의 맞부딪히 는 “마! 그건 민주당이 허구한 날 발목만 령이 된 사람이 일 정부한테 좀 하겠다면 밀어줄 김씨는 “윤석열 기대한 게 면서다. 송봉근 기자 잡아서 그런 거 아이가. 대통령이 된 팍팍 사람 줄도 알아야지 시비만 거는 게 남자가” 많은데 실망이 크다”며 “사는 게 김씨는 “윤석열 정부한테 기대한 게 22일 오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는 부산시 남구 대연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 일 경제 좀실망이 하겠다면 밀어줄 줄도 알아야지 라며 발끈했다. 30년 동갑내기 친구인 한데 살릴 크다”며 생각은 안 하고 끼리끼 많은데 “사는 게 팍팍 있었다. 특히 청년“서울이 세대의반반 목소리 적잖았다. 초 윤석열 시비만 거는 게문제로 남자가”라며 발끈했다. 30 포가 돼서 외국인이달 관광객이 많이대통령 오면 기가 이들은 정치 이렇게 의견이 갈 다른 것 2030 같다”며 정 리 인맥 정치만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 엑스포 유치 실패 후유증 만만찮아 반응도 한데 경제 살릴 생각은 안 하고 끼리끼 는 “그래도 보수”라는 기성세대와는 사 과 대기업 총수들이 들러했는데…”라며 유명해진 깡통 도라면 년 친구인 이들은 정치 허구한 문제로 도시락 가게라도 내려고 린 적이 없었다며 연거푸 술잔을 기울 여기는 보수 8, 진보 2인 느낌”이 러자 정씨는 “마! 그건 민주당이 리 동갑내기 인맥 정치만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 견고한 보수 정당 우위 구도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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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세있 차 분위기에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는 게좀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의 공통된 마다 논란을 빚으면서 어떻게 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찮다는 게현 다는 반응도 적잖았다. 이달 초않고 윤석열 반면 여전히 기대감을 잃지 서 누가 누구 욕을 하노”라며 핀잔을 줬 “국민의힘은 꼰대 느낌 너무 강해” 조금씩 균열의 조짐은 보이 당히 싸우라 안 카나. 지들도 싸우면 그런 가운데 공고하던 국민의힘 지지 젊은층‘이준석 신당’긍정적 평가 며 있었다.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총선에서 부산 18개 중윤석열 19대 실제로 부산은 역대지역구 총선에서 ‘보수2 고 전언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낮은 바랄 수 있느냐”며 “윗세대야 관성적으 지에서 만난 주민들의 공통된 전언이었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들러 유명해 다는 반응도 적잖았다. 이달 초 지만 이들의 정치 논쟁은 이후에도 그 특히 2030 청년 세대의 목소 서 누가 누구여기에 욕을 하노”라며 핀잔을 줬 택시 기사“싸우더라도 소통 좀 해야” 례 분위기에도 조금씩 균열의 조짐은 보이 젊은층‘이준석 신당’긍정적 평가 것도 결국 윤 대통령 하겠다는 것 곳, 20대 5곳, 21대 3곳을관계자는 차지하는 데 그 리는 의 텃밭’이란 대구·경북(TK) 지역 못지 지지율과 국민의힘 내부 상황, 로 보수 정당을 지지할지 몰라도 내 주 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낮은 팍팍한 지지율 진 깡통시장 내 어묵집 “그래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들러 유명해 칠 줄을 몰랐다. “그래도 보수”라는 지만 이들의 정치 논쟁은 이후에도 그 고 있었다. 특히 2030뜻대로 청년기성세대와는 세대의 목소 “이재명 의구심 마천루만큼 높아”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런 노력해준 분위기를 반영하듯 생선가게 않게 보수 정당의 전통적인 강세 구도 리는 민생 경제 등이 견고했던 보 쌀했다. 깡통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쳤다. 변에선 최근 민주당 지지자가 꽤 거리’ 생겼 과 국민의힘 내부겹치면서 상황, 팍팍한 경 도 이렇게 게 어디냐”고 했고, 진 깡통시장 내 어묵집 관계자는 “그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민생 민심이 사뭇 달랐다. 부산 서면의 ‘젊음의 칠 줄을 몰랐다. “그래도 보수”라는 기성세대와는 “이재명 마천루만큼 높아” 민주당 의구심 지지세 크게 늘긴 힘들 젊은 층에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이준 긍정 운영하는 50대 김씨 부부도, 인근의 가 이렇게 꾸준히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수내년 정당4월 우위 구도가 크게부산 흔들리는 모 이모(56)씨는 다”고 전했다. 또 다른 30대 박모씨도 “부산 엑스포가 표를듯 그렇 를 제 등이 겹치면서 견고했던 보수 우 근처 신발가게 상인왔다. 김모씨도 “민생을 도 노력해준 게 어디냐”고 했고,1 에서 출렁이고 있다. 무엇보다 엑스포 만난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총선을 앞두고 부산정당 민심이 사뭇 달랐다. 부산 서면의 ‘젊음의 거리’ 민주당 크게 늘긴못했다. 힘들 듯 적 하나 평가도 적잖았다. 대학생 이철진(26)씨 도 최근 세 차례 총선에서 부산 18개 지 사장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현 정1 석 습이다. 한국갤럽이 부산모습이다. 엑스포 유치 게 “국민의힘은 무조건 대통령 산하기관처 적게 지지세 받을 줄은 생각도 기대 국밥집 순위로 챙긴다 했으니 꼭 약속을 지켜 위 구도가 크게 흔들리는 한국 근처 신발가게 상인 김모씨도 “민생을 유치 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찮다 끌어안지 못하고 장관 인사 때 출렁이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 엑스포 에서 만난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이준 상인 “민생 지켜줬으면” 는 하나 “우리 세대가 볼 때 국민의힘은 ‘꼰대’ 역구 썩 중좋겠다”고 19대 들진 2곳, 20대 5곳, 21대민주당 3곳을 맘에 않지만꼭 그래도 실패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 럼 행동하는 것 같다”며 “이번에 한동 겁나 하게1순위 해놓고약속 결과가 이게 뭐꼬” 부가 줬으면 말했다. 순위로 챙긴다 했으니 약속을 지켜 마다 갤럽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인 지 만 는 게이후인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의 공통된 논란을 빚으면서 어떻게 지지를 유치 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찮다 석 끌어안지 못하고 장관 인사 때 상인 “민생 1순위 약속 지켜줬으면” 느낌이 너무 강하다”며 “진영 파 운영하는 “부산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런 분위기를 반 바랄 사에선 부산·울산·경남(PK)의 윤 대통 좀…”이라며 말끝을 흐리기 일쑤였다. 훈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것도논리에 결국 윤 실제로 부산은 역대 총선에서 ‘보수 고개를 저었다. 자갈치시장에서 8년 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언이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낮은 라며 수 있느냐”며 “윗세대야 관성적으 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부산·울 는 5~7일 게 현지에서 만난 주민들의 공통된 마다 논란을 빚으면서 어떻게 지지를 택시 기사이모(56)씨는 “싸우더라도 소통엑스포가 좀 해야” 표를 그렇게 적게 줄은 못 서울에서 묻히지 아니다 싶으면것 뭐든 비판하 영하듯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50대 김씨 령 국정 수행에 긍정 평가는 35%, 대통령 뜻대로 하겠다는 아니냐”고 내려온 지역대 3년총선에서 됐다는 깡통시 의 텃밭’이란 대구·경북(TK) 지역 못지 로 반찬가게를 하는받을 이모씨도 “지난 7월 실제로 부산은 ‘보수 지지율과 국민의힘 내부 상황, 팍팍한 보수 정당을 지지할지 몰라도 내주 전언이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낮은 산·경남(PK)의 윤대한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 째 바랄 수않고 있느냐”며 “윗세대야 관성적으 택시 기사“싸우더라도 소통생각도 좀 해야” 했다. 기대만시장을 겁나 하게 해놓고 결과가 는 보수 이준석 전 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합리적으로 부부도, 인근의 국밥집 사장도 민주당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전주보다 각 꼬집었다. 상인 이모(55)씨는 “부산은 서울과 확 변에선 않게 보수 정당의 전통적인 강세 구도 의 텃밭’이란 대구·경북(TK) 지역 못지 민생 경제 등이35%, 겹치면서 견고했던 보 윤 대통령이 찾았을 때 우리 모두 장 최근 지지자가 꽤내 생겼 지지율과 국민의힘 내부 상황, 팍팍한 로 정당을 지지할지 몰라도 주 한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자세한 내용은 이게 뭐꼬”라며 고개를 저었다. 자갈치 비치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회사원 이 에 대해서는 “현다른 정부가 썩 맘에 들진 않 다”고 각 5%포인트씩 낮아졌다. < 견고했던 젊은전했다. 층에서는 신당’에 대한 분위기가 것 같다”며 “서울이 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더불어민주당 않게 보수 정당의 전통적인 강세 구도 수 정당 우위 구도가 흔들리는 모 또 ‘이준석 다른 30대 박모씨도 민생 경제 등이 겹치면서 보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며 한마음으로 응 실히 변에선 최근 민주당 지지자가 꽤 생겼 37%로 전주보다 각각 크게 5%포인트씩 낮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모 원했었다”며 시장에서 8년째 반찬가게를 하는 이모 지만 그래도 민주당은 좀…”이라며 말 효원(32)씨도 “지금까진 국민의힘이 맘에 긍정적 평가도 적잖았다. 대학생 이철진 정도라면 여기는 보수 8, 진보 도 세 이어져 차례 총선에서 부산 18개2인 지 “국민의힘은 가 최근 꾸준히 왔다. 더불어민주당 습이다. 한국갤럽이 부산 엑스포 유치 무조건 대통령 산하기관처 수 정당 우위 구도가중앙선거여론조사심 크게 흔들리는 다”고 전했다. 또 다른 30대 박모씨도 “엑스포가 돼서 외국인 관광 반반 졌다. 〈자세한 내용은 지난 20~21일 현지에서 접한 부산의 씨도 많이 “지난오면 7월 도시락 윤 대통령이 시장을 찾 느낌”이라고 끝을 흐리기 일쑤였다. 서울에서 내려 안 행동하는 들어도“우리 어쩔 수 없이 경향 (26)씨는 볼지지하는 때 국민의힘 전했다. 역구 중 19대 2곳,총선에서 20대 5곳, 21대18개 3곳을 도 최근 세 차례 부산 지 럼 실패 이후인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 것 세대가 같다”며 “이번에 한동 습이다. 한국갤럽이 부산 엑스포 유치 객이 “국민의힘은 무조건 대통령 산하기관처 가게라도 내려고 의위 홈페이지 참조〉 민심도 영하 7도까지 떨어진 날씨 못지 았을 때 우리 모두 대통령 이름을 연호 그런 온 지가운데 3년 됐다는 깡통시장 상인 이모 은 너무 강하다”며 “진영 이 ‘꼰대’ 컸는데느낌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면 생 운영하는 이모(56)씨는 “부산 엑스포가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런 반 공고하던 국민의힘 지지 분 훈 역구 중 19대 2곳, 20대 5곳,분위기를 21대 3곳을 사에선 부산·울산·경남(PK)의 윤 대통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것도 결국 윤 실패20~21일 이후인 지난 5~7일 실시한 여론조 럼 행동하는 것 같다”며 “이번에 한동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현지에서 접한 부산의 민심 했는데…”라며 않게 쌀쌀했다. 잡화점을 하며 한마음으로 “엑스 (55)씨는 “부산은 서울과 확실히 분위 논리에 파묻히지 않고 아니다 싶으면 뭐 각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 표를 그렇게 적게응원했었다”며 받을잃지 줄은 생각도 못 위기에도 운영하는 이모(56)씨는 “부산 엑스포가 영하듯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50대보이고 김씨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런조짐은 분위기를 반 대통령 조금씩 균열의 령 국정 수행에 깡통시장에서 대한 긍정 뜻대로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사에선 부산·울산·경남(PK)의 윤 35%, 대통 훈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것도 결국 윤 여전히 기대감을 않고 있다는 도 영하 7도까지 떨어진 날씨평가는 못지않게 쌀 반면 기대만적게 겁나받을 하게줄은 해놓고 결과가 표를 그렇게 생각도 못 부부도, 인근의 국밥집 사장도 민주당 영하듯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50대 김씨 꼬집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각 했다. 령 국정 수행에 대한37%로 긍정 평가는 35%, 대통령 뜻대로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내용은 고개를 했다.뭐꼬”라며 기대만 겁나 하게 저었다. 해놓고 자갈치 결과가 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맘에 들진 않 꼬집었다. 부부도, 인근의 국밥집 썩 사장도 민주당 각 5%포인트씩 낮아졌다. <자세한 젊은 층에서는 ‘이준석 신당’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율은 37%로 전주보다 각 이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내용은 > 시장에서 8년째 고개를 반찬가게를 하는 이모 지만 이게 뭐꼬”라며 저었다. 자갈치 그래도“현 민주당은 말 긍정적 에 대해서는 정부가좀…”이라며 썩 맘에 들진 않 적잖았다. 이철진 각 5%포인트씩 낮아졌다. <자세한참조 젊은 평가도 층에서는 ‘이준석대학생 신당’에 대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지난 20~21일 현지에서 접한 부산의 씨도 “지난8년째 7월 윤 대통령이 하는 시장을 찾 끝을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이모 흐리기 일쑤였다. 서울에서 내려 지만 그래도 민주당은 좀…”이라며 말 (26)씨는 “우리적잖았다. 세대가 볼대학생 때 국민의힘 긍정적 평가도 이철진 민심도 7도까지 떨어진 날씨 못지 았을 때 우리7월 모두 이름을 연호 지난 영하 20~21일 현지에서 접한 부산의 씨도 “지난 윤 대통령 대통령이 시장을 찾 온 지흐리기 3년 됐다는 깡통시장 상인 이모 끝을 일쑤였다. 서울에서 내려 은 ‘꼰대’ 느낌이 너무 강하다”며 “진영 (26)씨는 “우리 세대가 볼 때 국민의힘 않게 깡통시장에서 잡화점을 하며 응원했었다”며 “엑스 민심도 영하 7도까지 떨어진 날씨 못지 장제원·하태경 았을 한마음으로 때 우리 모두떠난 대통령 이름을 연호 (55)씨는 서울과 확실히 온 지쏟아지고 3년“부산은 됐다는 상인 분위 이모 파묻히지 않고 싶으면 뭐 평이 있다.깡통시장 국민의힘에선 송숙 논리에 은 ‘꼰대’ 느낌이 너무 아니다 강하다”며 “진영 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과 석동현 빈자리 각축 원동욱쌀쌀했다. 기자 않게 쌀쌀했다. 깡통시장에서 잡화점을 하며 한마음으로 응원했었다”며 “엑스 (55)씨는 “부산은 서울과 확실히 분위 희 전 사상구청장을 비롯해 김대식 경 논리에 파묻히지 않고 아니다 싶으면 뭐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사상구선 송숙희·배재정 등 거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의 공천 구도 남정보대 총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 민주당에선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민주당 “부산 총선 열기 역대급” 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친윤계 핵심으 시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 본격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로 꼽히는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불 어민주당에서도 예비후보 3명이 표심을 당내 인적 쇄신과 선당후사 목소리가 출마 선언과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 다지고 나섰다. 지난 총선 때 장 의원과 커지면서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과 원의 서울 종로 출마 선언 등 국민의힘 맞서 5.5%포인트 차이로 패한 배재정 전 조경태(부산 사하을·5선)차관과 의원, 이헌승 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송숙 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석동현 장제원·하태경 떠난 빈자리 각축 원동욱 기자 소속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지역구를 의원이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고 신상해 (부산진을·3선)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희 전 사상구청장을 비롯해 김대식 경 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송숙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과 석동현 장제원·하태경 떠난 빈자리 원동욱 기자 사상구선 송숙희·배재정 등 각축 거론 내놓으면서 차지하려는 여 전 의장과 서태경 전 경제부 청와대 중진들의 어떻게 정리될지도 관 내년 총선을‘빈자리’를 앞두고 부산의 공천 구도 남정보대 총장과 이성권 부산시 희 부산시의회 전 사상구청장을 비롯해 김대식 경 민주당에선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민주평통 거취가 사무처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사상구선 송숙희·배재정 등 거론 민주당 “부산 총선 열기 역대급” 야 후보들의 경쟁이 한층공천 치열해지 등록을 마쳤다. 심사다. 특히홍순헌 이들 용산 대 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친윤계 핵심으 내년 총선을물밑 앞두고 부산의 구도 상황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주도 행정관도 시장 등이예비후보 후보로이성권 거론되고 있다. 더불 본격 남정보대 총장과 부산시 경제부 선거전에 나설지역구에선 채비를 갖췄다. 민주당에선 전 해운대구청장이 민주당 “부산 총선 열기 역대급” 는 모양새다. 여기에 대통령실 참모 등 하 등이 의원이 서울로 떠난 3명이 부산 해운대 출신 쇄신과 인사들 이름도갖췄다. 꾸준히 거 로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불 권을 선점하려는 각 세력의 각축전이 어민주당에서도 가 꼽히는 급변하고 있다. 특히 친윤계 핵심으 예비후보 표심을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 통령실 당내 인적 선당후사 목소리가 본격 선거전에 나설 채비를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 국민의힘 후보들이 있 커지면서 론돼온 만큼 향후 공천을 둘러싸고 치 출마 선언과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 로 꼽히는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불 그 어느 총선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 갑에도 다지고 나섰다. 지난 총선 3명이 때몰리고 장 의원과 어민주당에서도 예비후보 표심을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과 당내 인적 쇄신과 선당후사 목소리가 서 기존 현역 의원들과 공천을 놓고 사 다. 박지형 변호사가 일찍이 예비후보 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의원, 있다. 이헌승 원의 서울 종로 출마 선언 등 국민의힘 출마 선언과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 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맞서 5.5%포인트 차이로 패한 배재정 전 조경태(부산 다지고 나섰다. 지난 총선 때장 의원과 사하을·5선) 커지면서 서병수(부산진갑·5선) 의원과 활을 건 맞대결도 불가피할 당장 3선인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전성하 부산시 투 민주당도 “그 어느 당선 가능 소속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지역구를 원의 서울 종로 출마 선언 등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고 신상해 맞서 5.5%포인트 차이로 패한 배재정 전 (부산진을·3선) 의원 때보다 등 국민의힘 현역 조경태(부산 사하을·5선) 의원, 이헌승 현지에선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성이 커졌다”며 출신 인재 영입에 내놓으면서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여 한 사상구에선 여야 가리지 않고 하마 자유치협력관도 소속 중진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지역구를 전 부산시의회 서태경 전 신상해 청와대 의원이 또다시 의장과 출사표를 던졌고 중진들의 거취가부산 어떻게 정리될지도 관 (부산진을·3선)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 제870호 43판 야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차지하려는 한층 치열해지 내놓으면서 ‘빈자리’를 여 상황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주도 행정관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서태경 전 청와대 심사다. 이들어떻게 지역구에선 용산 대 중진들의특히 거취가 정리될지도 관 는 모양새다.물밑 여기에 대통령실 참모 등 권을 선점하려는 각 세력의 각축전이 야 후보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 상황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주도 행정관도 하 의원이 서울로등록을 떠난 부산 해운대 통령실 예비후보 마쳤다. 이름도 꾸준히 거 심사다. 출신 특히 인사들 이들 지역구에선 용산 대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대통령실 출사표를참모 던지면 어느 총선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 갑에도 는 모양새다. 여기에 등 그 권을 선점하려는 각 세력의 각축전이 국민의힘 후보들이 몰리고 있 론돼온 하 의원이 서울로 떠난 부산 해운대 만큼 인사들 향후 공천을 둘러싸고 통령실 출신 이름도 꾸준히 치 거 서 기존인사들이 현역 의원들과 공천을 놓고 사 란 나오고 치열하게 있다. 친윤계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 그 전망이 어느 총선보다 전개될 것이 다. 박지형 변호사가 일찍이몰리고 예비후보 갑에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있 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론돼온 만큼 향후 공천을 있다. 둘러싸고 치 활을 건 현역 맞대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3선인 장 의원이 서 기존 의원들과 공천을 놓고 사 란당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 등록을 마친변호사가 가운데 전성하 투 열한 다. 박지형 일찍이부산시 예비후보 민주당도 “그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다. 현지에선 여야 모두불가피할 ‘절대 강자’가 없는 한당장 사상구에선 가리지 않고 하마 활을 건 맞대결도 전망이다. 3선인 장여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자유치협력관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전성하 부산시 투 성이 민주당도 “그 부산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 커졌다”며 출신 인재 영입에 제870호 43판 현지에선 여야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한 사상구에선 여야 가리지 않고 하마 자유치협력관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성이 커졌다”며 부산 출신 인재 영입에
여야 모두‘절대 강자’없는 부산, 후보들 공천 물밑 경쟁 가열 여야 모두‘절대 강자’없는 부산, 후보들 공천 물밑 경쟁 가열 여야 모두‘절대 강자’없는 부산, 후보들 공천 물밑 경쟁 가열
제870호 43판
같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깡통시장부터 엘시티까지 세대와 어올리는 게 대표는 아니라 잘사는 끌 높다”며 “이 못사는 사람을 이렇듯 깡통시장부터 엘시티까지 세 장소에 따라 천차만별인 부산 민심이었지 어내리는 파괴적 행동을 지향하는 것 어올리는 게 아니라 잘사는 사람을 끌 대와 장소에 따라꺼려진다”고 천차만별인 부산 민 만 “그만 좀 싸워라”는 바람만큼은 똑같 같아 지지하기가 말했다. 어내리는 파괴적 행동을 지향하는 것 심이었지만 “그만가는 좀 싸워라”는 바람만 았다. 김모(63)씨도 부산역으로 택시에서 만난 기 주민 민주당이 김건희 여 같아 지지하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큼은 똑같았다. 부산역으로 가는 택시 사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이모(53)씨는 “정당이 다른 만큼“조국 아예 주민 김모(63)씨도 민주당이 김건희 여 에서 만난 기사 이모(53)씨는 “정당이 사태 때 당한 걸 똑같이그래도 복수하려는 것 사 밀어붙이는 데 대해 “조국 안 특검법을 싸울 수는 없겠지만 소통이라 다른 만큼 아예 안 싸울밝혔다. 수는 없겠지만 같다”며 부정적 사태 당한 걸입장을 똑같이 복수하려는 도 좀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서로 것 흠 그래도 소통이라도 좀 밝혔다. 했으면 하는 바 깡통시장부터 엘시티까지 세 같다”며 부정적 입장을 집이렇듯 내기에만 몰두해 있고 국민 목소리는 람”이라며 “서로 내기에만 몰두해 대와 장소에 따라흠집 천차만별인 부산 민 이렇듯 깡통시장부터 엘시티까지 세 들으려 하지 않으니, 이래서야 더욱 팍팍 있고 국민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으 심이었지만 “그만 싸워라”는 바람만 대와 따라 천차만별인 부산 민 해지는장소에 민생에 누가좀 정치권에 기대를 걸 니, 이래서야 더욱 민생에 큼은 똑같았다. 부산역으로 가는 택시 심이었지만 “그만 좀팍팍해지는 싸워라”는 바람만 수 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부산=원동욱 기자 누가 걸 수 있겠느냐” 에서 만난 기사기대를 이모(53)씨는 “정당이 큼은 정치권에 똑같았다. 부산역으로 가는 택시 고 안타까워했다. won.dongwook@joongang.co.kr 다른 만큼 싸울 수는 없겠지만 에서 만난 아예 기사 안 이모(53)씨는 “정당이 그래도 소통이라도 좀 했으면 하는 바 다른 만큼 아예 안 싸울 수는 없겠지만 람”이라며 “서로 흠집 몰두해 그래도 소통이라도 좀내기에만 했으면 하는 바 있고 국민 “서로 목소리는 하지 않으 람”이라며 흠집들으려 내기에만 몰두해 니, 더욱 팍팍해지는 민생에 있고이래서야 국민 목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으 누가 정치권에더욱 기대를 걸 수 있겠느냐” 니, 이래서야 팍팍해지는 민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걸 18일엔 행정안전 고 안타까워했다. 누가 정치권에 기대를 수 있겠느냐” 부의 경찰국 시행령에 반발해 전국 경 고 안타까워했다. 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 경을 전격 영입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 악에 맞서 싸운 인물”이라며 힘을 실었 다. 채18일엔 상병 사건을 조 적극민주당 나서고내에서는 있다. 지난 행정안전 사한 박정훈있다. 대령을 한다는 부의 경찰국 시행령에 반발해행정안전 전국 경 적극 나서고 지난영입해야 18일엔 목소리도 나온다. 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경 총 부의 경찰국 시행령에 반발해 전국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경을 전격 영입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총 “부산 전대표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비 이재명 “윤석열 정부의 경찰 장 경을 전격 영입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선거운동을 시작한 건 정부의 이번이 처음일 악에 맞서 싸운 인물”이라며 힘을 실었 이재명 대표도 “윤석열 경찰 장 정도로 민주당의 부산 역 다. 민주당 내에서는 채 총선 상병 열기는 사건을 조 악에 맞서 싸운 인물”이라며 힘을 실었 대급”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싸워 사한 박정훈 대령을 채 영입해야 한다는 다. 민주당 내에서는 상병 한번 사건을 조 볼 만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한 박정훈 대령을 영입해야 서은숙나온다.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목소리도 “부산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비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시작한민주당 건 이번이 처음일 “부산 전 지역에서 후보가 예비 정도로 민주당의 부산 열기는 역 선거운동을 시작한 건 총선 이번이 처음일 대급”이라며 “이번에야말로 싸워 정도로 민주당의 부산 총선 한번 열기는 역 볼 만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급”이라며 “이번에야말로 한번 싸워 볼 만하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설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반가운 간병비 대책, 문제는 실행전략이다
정부가 간병비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놨다. 간호인 합병동 통째 전환을 유도한다. 환자 가려받기 방 력이 간호·간병을 책임지는 통합 병동을 늘리고 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6년 비수도권 상급종 요양병원의 간병비를 급여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합병원이 원하면 통째로 통합병동으로 전환한다. 잡았다. 퇴원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의료·간호·돌 향후 4년 17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다만 숙련 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가족 된 간호 인력 구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상황 의 피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주려는 첫 시도여 을 보며 진행해야 한다. 서 반갑기 그지없다. 요양병원 간병비 부담에 손대는 점은 더 평가할 서울대 김진현 교수내놨다. 연구에간호인력이 따르면 지난해 간 만하다. 가본 사람은 중국동포 간병인이 이 원하면 통째로알겠지만 통합병동으로 전환한다. 향후 4년 170 정부가 간병비 부담 완화 대책을 간호·간병 병비 부담은 10조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5년 새 병실 한켠에 간이침대에서 숙식하며 6~7인 공동 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다만 숙련된 간호 인력 구하 을 책임지는 통합 병동을 늘리고 요양병원의 간병비를 급여화 연평균 6.3%씩 가파르게 올랐다. 간병의 96%는 간병을 데가않기 많다. 월 간병비가 넘는 한다. 기가하는 여의치 때문에 상황을 60만원 보며 진행해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퇴원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의료· 떠안는다(나머지는 간병인 고용). 가족의 하루 생피 다. 2인 간병을간병비 하면 180만원이 든다.점은 질도더떨어진 간호·돌봄 가족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들어있다. 요양병원 부담에 손대는 평가할 만하다. 산성 손실액이 11만4830원이다. 책 다. 정부는 2년 반알겠지만 시범사업 후에 2027년 모든병실 요양한켠에 간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주려는 첫 시도여서게다가 반갑기간병 그지없다. 가본 사람은 중국동포 간병인이 임을 두고 등을 돌리는 다반사다. 간병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서울대 김진현 교수동기간에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일이 간병비 부담은 10 병원이침대에서 숙식하며 6~7인 공동건강보험을 간병을 하는적데가 많다. 몸과 마음이 용할2인 가능성이 크다.180만원이 조원으로 추정된다. 최근골병든 5년 새 연평균 6.3%씩 가파르게 올 월 간병비가 60만원 넘는다. 간병을 하면 다. 유급 간병인을 쓰 중환자로 분 류되는 랐다. 간병의 96%는 가족이 떠안는다(나머지는 간병인 고용). 든다. 질도 떨어진다. 정부는 2년 반 시범사업 후에 2027 ‘간병지옥’고통에 과감한 메스 평가할 만 면 월 60만~365만원 2만5000명) 하루 생산성 손실액이 11만4830원이다. 게다가 간병 책임을 두 년 모든 요양병원 간병비5.3%(약 부담 완화에 나선다. 건강보험 이 든다. 요양병원 평 가 적용 대상이다. 윤 정부 국정과제, 이재명 대표 1호 공약 고 동기간에 등을 돌리는 일이 다반사다. 몸과 마음이 골병든 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중환자로 분류되는병5.3%(약 2 균 입원기간이 원이병원이 집인양집인양 사는 ‘사 다. 유급 간병인을 쓰면 월5.3개 60만~365만원이 든다. 요양병원 평 후속책 만5000명)가 적용 대상이다. 사는 ‘사회적 재원 및 인력 등 꼼꼼한 뒤따라야 월이다. 1년 넘는 환자 환자’ 줄이기에 균 입원기간이 5.3개월이다. 1년 넘는 환자도 수두룩하다. 간 환자’ 줄이기에도 도움이 회적 될 것이다. 도 수두룩하다. 도움이 될 같이 것이다. 병비에 녹아날 수밖에 없다.간병 ‘간병 지옥’임이 분명하다. 이럴진 이참에 반드시 요양병원도구조조정이 가야 한다. 65 비에 녹아날 이참에 반드시 요양병원 구조조정이 같이1000명당 가 세 이상 인구 요양 대 한국 의료가 세계 수밖에 최고이 없다. ‘간병 지옥’임이 분명하 최고이면고통에 뭐 하나.과감한 야 한다. 이상 인구 병상 병원요양병원 병상이 경제협력개발기 면 뭐 하나.다. 이럴진대 한국 의료가 세계 ‘간병지옥’ 메스65세 평가할 만 1000명당 선진국은 병원의 간호진이 간병을 책임진다. 대 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1배에 달 11배에 달 구(OECD) 평균의 선진국은 병원의 간호진이 윤 정부 국정과제, 이재명 대표 1호 공약 신 입원료가 비싸다. 우리는 자원이 부족해 싸게 한다. 중환자나 치매전문 등으로 재편하고 한다. 중환자나요양 치매전문 등 간병을 책임진다. 대신 입원료 재원 및 인력 등 꼼꼼한 후속책 뒤따라야 입원하는 대신 가족에게 간병을 떠안겼다. 의료 시설이나 회복기병원으로 바꿔야 한다. 안 그러 으로 재편하고 요양시설이나 가 비싸다. 우리는 자원이 부 인이 아닌 이가 병실을 마구 드나드는 기묘한 상 면 건보 재정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간병바꿔야 한 회복기병원으로 족해 싸게 입원하는 대신 가 황이 떠안겼다. 됐다. 감염에도 매우아닌 취약하다. 간병 해법을 낮아지면 입원을 부를 수도 있으니 다. 안 그러면 건보 재정을 감당하기 어려울퇴것이다. 또 족에게 간병을 의료인이 이가 병실을 마구 드 비 부담이 찾기 상황이 위해 20년 간감염에도 갖가지 꾀를 묘안을 찾해 원환자·재택환자 더욱 다양화해야 한 간병비 부담이 서비스를 낮아지면 입원을 부를 수도 있으니 퇴원 나드는 기묘한 됐다. 매우냈지만 취약하다. 간병 못했다. 시행한 통합서비스 인력서비스를 전문화를더욱 위해다양화해야 전문대가 양성 환자·재택환자 한다. 간호·간 법을 찾기 지 위해 20년 2015년 간 갖가지 꾀를간호·간병 냈지만 묘안을 찾지 못 다. 간호·간병 가 그나마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이 병동에 입원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돌봄인 병 인력 전문화를 위해 전문대가 양성하는 방안을 검토 했다. 2015년 시행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그나마 대안으로 하면 간호·간병료가 2만원(상급종합병원 기준)도 력을 중요하다. 도입한다는데, 속도 할도입한다는데, 필요가 있다. 속도전이 외국인 돌봄인력을 자리잡았다. 이 병동에 입원하면 간호·간병료가 2만원(상급종 안 된다. 병원들이 경증환자를 여기에여기에 넣 간병 더는 방치할 수 없다. 필요하면 건 전이문제는 중요하다. 합병원 기준)도 안 하지만 된다. 하지만 병원들이 경증환자를 고 가족 중증은 가족 간병으로 돌린다. 대신 높은 챙긴다. 수가 보료간병 좀더문제는 내자고더는 설득해야 간병비 해결은건보료 좀 방치할한다. 수 없다. 필요하면 넣고 중증은 간병으로 돌린다. 대신 높은 수가를 를 챙긴다. 정부 국정과제이자 더 내자고 설득해야 한다.이재명 간병비민주당 해결은대표의 윤석열 정부 국 이번에 75개 대형병원에 치매 등의 중증환자를 전담하는 통 윤석열 이번에 75개 대형병원에 치매보상을 등의 중증환자를 총선 공약이다. 모처럼 ‘정책 궁합’이 정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호 맞다. 총선 공약이다. 모 합병실을 만들고, 중증이 많을수록 수가 확대하며, 내 1호정과제이자 전담하는통합병동 통합병실을 많을수록 야당에 빈틈없이 전 설명해서 ‘정책충분히 궁합’이설명해서 맞다. 정부도 야당에실행 충분히 년부터 종합병원의 통째만들고, 전환을 중증이 유도한다. 환자 가려 부도처럼 수가 보상을 확대하며, 내년부터 종합병원의 통 략을 짜길 기대한다. 빈틈없이 실행 전략을 짜길 기대한다. 받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6년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사 설
반가운 간병비 대책, 문제는 실행전략이다
시(詩)와 사색
겨울 사랑
고정희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사람 하나(푸른숲, 1996)
하나면 될 때가 있습니다. 단 하나만으로도 충분 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맞은 끝에 마주한 따뜻한 차 한 잔. 정말 이것이면 모두 괜찮아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일들도 다 르지 않을 것입니다. 열에 아홉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열에 하나만 마음에 꼭 들면 그리 나쁜 것이 아니겠지요. 그동안 있었던 숱한 별일 들이 별일 아닌 것처럼 괜찮아지기도 하고요. 물 론 사람도 그렇습니다. 한 사람만 있으면 세계가 온전해질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단 한 사 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누군가의 단 한 사람이 되 어주기 위해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그리고 한평 박준 시인 생을 힘내어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시 전문은 joongang.co.kr/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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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호 40판
많이 목도해 왔는가. 에디터 프리즘 우리 주변에도 이런 ‘꼰대’가 얼마 많은가. 권위주의적·독단적·군사문화 환경에서 자란 탓에 50~60대가 돼서 박신홍 여전히 20세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정치에디터 게 시 판 교 민 동 정 . 봉 사 단 체 못하는 자들, 여기에 개인의 권력욕 인정 욕망이 더해지면서 우리 사회 ‘인간적인가, 적인가.’ 지난 10월 곳에서 끊임없이 파열음을 일으키고 기,사물놀이 ,장구춤, 북춤 중앙일보 인간의 이메일(edit@joongang.ca)로 보내주시면 신문 개봉한 영화 ‘크리에이터’는 인류를 지 는 자들이 어디 한둘인가. 한국무용(Korean dance) 창 청년·MZ 에 게재됩니다. 전화, FAX 접 키기 수는 위해받지 만들어진 인공지능(AI)이 자 대가(부채춤,선비춤,산조,수 기성세대를 꼰대 세대라 부르며 작무용, 않습니다. 체 진화를 거듭하더니 급기야 미국 대도 면하는 가장 큰 이유도 듣진 않고, 자 건춤,탈춤,소고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시를 핵폭탄으로 공격하면서 인류와 AI 말만 하며, 자신만 항상 옳다고 믿는 치유무용(Healing dance) 사이에 막힌 모습 때문이지 워쉽댄스(Worship dance)않겠나. 교민 피할 동정 수 없는 전쟁이 벌어지게 된 다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그릅지도: 4명-5명, (매주 월, 수, 선을 사로잡은 건 영화를 소개하는 한 자성어 1위는 이로움을 보자 포트 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크리 금 중 선택,오전 10시-11시 30분) 의로움을 줄의 카피였다. AI의 미래 정체성을 묻 는다는 ‘견리망의(見利忘義)’였다. 그 개인지도:매주 월요일, 스마스 연주회 는이 그렇잖아도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건 3위 ‘남우충 (10시-11:30, 오후1시-2시30) 1부도발적 Canada문구는 virtuoso young 최근 챗GPT를 비롯해 AI의시상식과 급격한 수 확산에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 竽充數)’다. ▶장소(濫 : 코키틀람 , 뉴웨스트민스터, Artist competition 남모를 느끼고 있는 대중의 함부로 악사들778-318-1206 틈에 끼어 있다는 뜻으 ▶문의: 김문경교수 상자두려움마저 연주 심리를 간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력 없는 사람이 재능 있는 체하며 높 2부 잘 청소년 교향악단의 캐롤과 자리를 차지하는 세태를 풍자적으로 룸바무료강습 할렐루야 연주 유한 말이다. 이런 자들이 완장을 차거 ▶장소: Chuck Bailey Recretion ▶일시: 실력 없이2023년12월23일 사욕만 챙기려는 자인지 배지를 달면 사사로운 이로움에 눈이 Center (13458-107a Ave Surrey) 토요일 오후 5시 내년 총선 앞두고 꼼꼼히 따져봐야 수밖에 없는 게 동서고금의 이치다. ▶일시: 매주목요일 오후1시~3시까지 ▶장소: Riverside Community 자를 싱글. 골라내는 ▶자격: 이런 55세이상 커플것, 이런 자는 Church AI 전문가들도 하루가 다르게 강력 이상 국회에 보내지 않는 것, 이런 자 비기너 환영 2329 Fremont Connector,Port 해지는 AI를 어떻게 국가의 주인인 완전 우리 무료 국민의 대리인으 *강사의 재능기부로 Coquitlam,BC, V3B 바라볼 0M3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챗GPT를 인정하지 않는기재를 것. 이거야말로 내년 4 입니다. WDSF의 인용 ▶연락처: 604-209-0569 만든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인터네쇼널 주권자인 우리 모두가 포인트를 공부하고 Portmoodyyso@gmail.com 달 전격 해고됐다 5일 만에 다시 복귀 심해야 할 기본명제다. 더 나아가 후 스탭을 선호 합니다 한 사건도 AI유공자회 규제 필요성을 둘러싼 ‘효 성향과 과거 행적 등을 바 문의:들의 604 420 1894발언, 페트릭 월남 참전 총회및 송년회 과적 가속주의’와 감속·이타주 으로 그가 과연 민주적인가 민주의 ▶일시: 2023년 ‘효과적 12월 29일(금) 오 의’ 전 논쟁의 게 정설이다. AI 의회주의적인가 한인 인가, 댄스클럽 재개장 안내 의회주의의 적 11시 부산물이란 30분 에 대한 이 서울 같은 회관 낙관론과 유권자들과도 ▶장소:가, Edmonds community소통 (1층홀)친화적인가 ▶장소: 별실 비관·신중론 의 극적인 충돌은 ‘의’자 하나 들어갔을 적인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7433 통의 Edmonds ST, Burnaby, [604-588-8292] 뿐인데 다.매주 이번에도 ▶시간: 수요일엉뚱한 사람 뽑아놓고 4 15155의미가 101 Ave정반대로 Surrey. 바뀌는 영화 카피참가 문구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간 실망만 하는 악순환을 또다시 되 오후1:00-3:00 회비; 없음 주목할 건 이런 반전이 비단 AI에만 이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오후3:45-5:45 *부부 동반 환영, 신규 회원 환영* 일요일 해당되는 아니라는 점이다. 어느 만에 감격의 통합우승을 차지 ▶문의: 29년 604-513-5937 * 좌석 게 예약 관계로 26일까지 연 분 야든, LG 트윈스의 감독·선수·프런트는 이 778-887-9797 락 어떤 바람 사람이든 언뜻 보면 다 좋아 보이지만 조금만 더 찬찬히[회장] 들여다보면 동성으로 팬들의 성원과 응원 없인 ▶연락처: 778-686-1700 긍정과 부정, 진실과 위선이 확연히 갈 가능했을 거라고 벤쿠버무용반 제2기 모집입을 모았다. 프로 778-322-8873 [총무] 리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팬이 없으면 존재현대무용 가치가 없다. 정치 K.포크댄스 ,라인댄스, 604-218-3670 [연락 담당] 그 편차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 바로 한국의 현 더커리큐럼으로 말할 나위가신체단련 없다. 국민의 지지 없 다양한 실 정치다. 말쑥한 이미지에 전 사상누각에 불과한 게 정치다. 자신 및 예술적 정서적 함양. 숙명여대실제로 동문 동계모임 문가적 역량을 갖췄다 해서 국회로 보 영달만 위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의 코퀴틀람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 지도;김문경교수 특강 냈더니 일은 안 하고 줄서기와 사리사 배지를 또 하나의 전리품 취급하는 ▶일시: 매주 화요일 오후2;30-4;00 녁모임 욕 챙기기에만 혈안인 자들, 대접받는 들을 가려내는 것, 그들이 민주적인 ▶장소: 코키틀람 ▶일시: 2024년 1월 12일 걸 당연시하고 민주의 적인지 판별해내는 것, 이는 ▶문의: 778-318-1206 금요일 5시 으스대며 자신을 뽑아준 국민은 없는 자들을 얼마나 롯이 우리 유권자들의 몫이다. 총무:안중에도 엘리 604-354-5093
부회장인쇄인 홍정도 발행인 박장희
2007년 2월 22일 / 등록번호 서울다07635호<주간> 구독료 월정 5,000원 / 1부 1,000원
민주적인가, 민주의 오피니언적인가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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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구원투수 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A6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교 계 소 식·비 즈 니 스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비즈니스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
[고고치킨]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1320
코퀴틀람 센터 근처에 있는 고고 치킨에서는 한국식 후라이트 치 킨과 간장마늘 치킨 등 다양한 메 뉴를 선보이고 있음. 특히 인기메 뉴인 치킨마요 덮밥, 불고기덮밥 등 다양한 rice bowl 도 판매중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무 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 (상설) ▶문의: 604-433-0107
교계
행복 문화마당 ▶장소: 9855Austin ave .Burnbay(로히드 몰 1층 커뮤니티룸) ▶일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내용:1부-음악감상(클래식.팝 페라.가곡)치매예방체조 (다양한 콘텐즈의 영상) 2부-건강체조.라인댄스.함께노래. *밴쿠버 유일의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회비무료
밀알자원봉사자 리크루트 ▶기간: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23:00까지 ▶지원방법: 밴쿠버밀알홈페이지 (www.vancouvermilal.com) > 초기화면 우측 "Volunteer" 클릭 하여 지원하세요 봉사 단체
[S.U.C.C.E.S.S] 한국어 헬프라인 ▶전화: (888) 721-0596 ▶운영시간: 주중 10am-8pm / 주말 10am-5pm 고민상담, 언어(영어)지원, 생 활정보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한국어 헬프라인에 전화하세 요. 무료! 익명성 보장! Status와 관계없이 누구나 서비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민 동정
알레그로 앙상블 연주자 모집 중급, RCM 5년 이상,음대 전공 자 *피아노 솔로, 1 피아노 듀오 2 피아노 4 & 8 Hands *현악 바이올린,비올라,첼로 Vibrato Skill, Good Tone 3. 관악 플룻, 클라리넷 4. 성악 소프라노, 테너 차기 연주곡목, 뮤직 페스티벌 참가곡 슈벨트 아다지오 론도 , 브람 스, 보로딘 2 피아노 라흐마니노프, 멘델 스존, 베토벤 ▶문의: 디렉터 피아니스트 서동 임 604.505.4187/ vkas7890@gmail.com
왈츠무료강습 ▶장소: Chuck Bailey Recretion Center. ▶일시: 매주 목요일 1~3pm. ▶교통편: Gateway Skytrain 역 하차 도보5분거리. ▶문의: (604) 420 -1894 페트릭. 초보환영.인터네쇼널스탭 캐총어린이합창무용단모집 합창연습및 워쉽댄스 Contemporary(현대무용),창작무 용, 한국무용 및 타악실기 ▶일시: 일요일 오후 1시-2시(매주) ▶수업료: 300불(1년 회비) ▶ 장소:예 수 선 교한 인 교 회강 당(514Carnarvon St. New Westminster,BC V3L 1C4) ▶문의: 778-318-1206 김문경 교 수, 236-591-4191 남경옥 조교 피아 PA 댄스스쿨 볼룸댄스 15가지 전종목 ▶장소: Guilford Recreation Center(15105 105 Ave Surrey) ▶일시 매주목요일 오후1시ㅡ3시 ▶연락처 604 420 1894(페트릭) WDSF 교재를 인용 인터네쇼 널 스탭 강사의 재능기부로 완전 무료강습
스타트업 혁신 막는 ‘직방 금지법’ 최근 총선을 앞두고 한국공인중 개사협회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 하는 이른바 ‘직방 금지법’이 심 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 은 현재 임의단체인 공인중개사 협회를 법정 단체로 격상하고, 회 원 윤리 의무 위반 시 페널티 처 분 권한과 부동산 거래 질서 교 란 행위 단속 권한을 부여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직방·다방· 호갱노노 등과 같은 프롭테크(부 동산기술) 분야 스타트업들이 기 존 요율의 절반 수준 중개수수료 를 책정하고 있는데, 이 법안은 이 런 스타트업들과 사업을 연계하는 개별 공인중개사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 과연 이 법안이 통과된 다면 스타트업과 소비자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타 전문 자격사와 형평성을 고려하여, 공 인중개사협회를 법정 단체로 격상 하고, 공인중개사 개설 등록 시 협 회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 고 있다.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협회의 윤리규정 제 정, 회원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하여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 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개정 추진 중이다.
직방 금지법 도입으로 공인중개 사협회를 법정 단체화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전세 사기 등 으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국민 신 뢰가 낮은 상황에서, 소비자 권익 보호와 행정 공공성 확보 측면에 서 단속 업무를 협회에 위탁하는 것은 더더욱 큰 문제가 될 가능 성이 있다. 실제로 공인중개사협회가 단일 법정 단체로 의무 가입될 경우, 국가의 관리 감독 권한을 일부 양도받게 되어 시장 독점으로 이 어지고, 결국엔 소비자 편익 및 권익에 심각한 침해로 이어질 가 능성이 크다. 법안대로라면, 협회 에 지도 관리, 행정처분 요청 권 한 부여 및 부동산거래질서교란 행위 단속 등 업무가 위탁될 것이 다. 협회 이익에 반하는 경우, 정 당한 영업 행위도 ‘교란 행위’로 징계될 수 있다. 따라서 시장 혁신 및 활력을 추 구하는 스타트업은 협회의 방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교란 행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한국공 인중개사협회는 부동산 플랫폼 ‘ 한방’을 운영하는 사업자이다. 플 랫폼 사업자 관점에서 특정 사업 자가 다른 플랫폼에 대한 지도 관
리 및 행정처분, 부동산 교란 행위 단속 권한을 가지는 것은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로 시장 질서를 훼 손할 수 있다. 경영학 분야에서 협회와 창업자 간의 갈등은 오랜 주제이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포드의 창 업자 헨리 포드 역시 특허자동차 제조업자협회의 끊임없는 소송 제 기로 인해 혁신적인 기술을 자동 차에 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 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드는 본인 이 제작한 차를 직접 운전하여 당 대 최고의 레이서 알렉산더 윈튼 을 제치고 우승함으로써 포드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협회와 스타트업 간 의 법정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 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해 소 비자 편익이 커졌지만, 정치권이 택시 업계 등 기존 사업자를 옹호 함으로써 신사업이 위축되는 결과 를 초래하였다. 변협은 로톡의 서 비스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주 장하며 2015년부터 수차례 로톡 을 고발하였으나 모두 무혐의 판 정을 받았다. 그런데도 변협은 변 호사 광고에 대한 규정 및 변호사 윤리장전 개정을 통해 로톡 등 법
률 플랫폼을 이용하는 변호사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였다. 또 의협은 미용·의료 플랫폼 ‘ 강남언니’가 의료 광고 심의 기준, 불법 중개 및 알선 등 의료법을 위 반하고 있다며, 의료광고 사전 심 의 대상에 해당 플랫폼을 포함해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경제 규제 혁신 TF 회의’에서 온 라인 플랫폼에 비급여 진료비 정 보를 게재할 수 있는 의료법령 유 권해석을 담은 경제 규제 혁신 방 안을 발표하였으나, 의협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기존 산업의 종사자들 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시장 개방 으로 인해 자신의 이익이 침해될 것을 우려한다. 특히 플랫폼 스타 트업은 기존 산업의 구조를 혁신 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회와의 갈등이 더 욱 심화할 수 있다. 따라서 총선 을 앞두고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 는 법안은 장기적으로 사회 전반 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신 중히 검토되어야 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 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전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
중국, 부동산 위기 막느라 은행은 체질 약화 중국 정부는 경기침체기에 은행 시스템을 ‘경기 대응 도구(countercyclical tool)’로 자주 활용한 다. ‘경기 대응 도구’는 경기순환 의 영향을 반전시키는 데 사용하 는 정책이다. 현재 진행 중인 부 동산 시장의 조정 과정에서 은행 에 진통제 역할을 맡기는 것은 당 연하게 보인다. 최근 중국 당국은 은행들에게 부동산 개발 업체들 에 대출을 신속하게 늘리라고 권 장한다. 부동산 프로젝트들의 완 공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전국적 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의 부 동산 개발업체들이 미완성된 주거 부동산을 완공하는 데는 최소 4 년에서 6년이 걸릴 전망이다. 극단 적인 경우, 비교적 가난한 구이저 우성(貴州省)의 주택 건설은 20년 이상 걸릴 수 있으며, 장시성(江西 省)과 허베이성(河北省) 등 다른 몇몇 성도 적어도 10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조치가 부 동산 개발업체들이 당면한 자금 수요를 충족시켜 최근 컨트리가
김지윤 기자
든(碧桂園)이나 헝다그룹(恒大集 團)에서 발생했던 채무 불이행이 나 미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 까. 중국의 은행 시스템은 이번 부 동산 시장의 가격변동주기에서 빠 져나올 때 필연적으로 수익성이 훨씬 떨어지고 자본충실도가 훨 씬 낮은 모습일 것이다. 주거 부 실대출(NPL) 비율이 9%까지 치 솟았던 2007~10년 미국 서브프라
임 모기지 사태 때와 비슷한 수 준의 시장 조정이 발생한다면 은 행 대출 기관의 위험 노출은 1.3 조 위안(약 238조원)에 달할 것으 로 예상된다. 그 정도면 중국 은 행 시스템이 감당할 만큼 작은 규 모로 보일 수도 있지만, 부동산은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산 업이다. 부동산 침체에 따른 대출 증가는 ‘J 커브’를 따라 더 빠르 게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을 경계해야 한다. 게다가 저금리
환경에서 은행은 수익 마진에서도 타격을 입는다. 취약한 은행들은 체질이 더욱 약해질 우려가 있다. 특히 정부 지원이 점점 선택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소규모 지방 은행들은 지속 적인 생존 압박을 받을 것이다.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농촌 지 역 상업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이 3.2%, 대형 상업은행은 1.3%이다. 훨씬 높은 부실대출 비율과 미흡 한 자본 완충 능력으로 인해 지 방 상업은행들은 신용 스트레스 를 증가시키지 않는 부동산 대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침체 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규모로 장기간 지속될 것이지만, 결국 중국 당국이 금융 위기 없이 침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 다. 하지만 안 좋은 소식이 있다. 탄력성이 떨어진 중국의 은행 시 스템은 향후 통화정책의 전달 메 커니즘을 약화할 것이다. 루이즈 루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28
오피니언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살아있는 중세도시의 빛, 베른 위에 건물을 올려 지상층을 지붕 덮인 보행로로 만들었다. 도로 쪽에 아치를 줄지어 세운 이 보행로는 도시 전역에 이어져 베른을 ‘아케이드’의 도시로 이미지화했다. 아케이드에 연속된 상 가들은 베른을 더욱 부강하게 해 16세 기에 시민들의 상수도용 분수가 곳곳 에 100여 개나 존재했다. 그중 11개소 는 예술적으로 조각한 여러 인물상을 세워 베른의 또 다 른 명소가 되었다. 건물의 높이와 재 료·형태를 통일한 7 세기 전의 도시계획 은 지금까지 유지되 어 중세적 도시경관 을 가장 잘 보존한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동시 에 베른은 유럽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 은 현대 도시로, 스위스 연방의 수도 로 훌륭하게 기능한다. 관광이란 ‘관국 지광(觀國之光)’의 줄임말이며 고대의 국가는 곧 도시여서 ‘도시의 풍광을 본다’는 뜻이다. 쾌적한 아케이드 보행 로를 따라 중세도시의 아름다운 경관 과 시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감상하면 진정한 관광의 의미를 체험하게 된다.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아침의 문장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 측한 갑충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 중에서. 주인공 그레고르가 하루아침에 거대한 벌레로 ‘변신’하는 소설의 설정은 쓸모없는 존재로의 전락을 두려워하는 인간 의 근원적 불안과 맞닿아있다.
제17990호 40판
A7
‘식물 공수처’ 딜레마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스위스는 4개 언어를 쓰는 26개 자치 칸톤의 연방 공화국이다. 공식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으나 연방정부가 소재 한 인구 13만의 도시 베른이 수도 역할 을 한다. 베른은 중세기 첨단의 도시 계획으로 탄생한 신도시였다. 10~13세 기 남부 독일의 대영주였던 채링겐 가 문은 스위스까지 영지를 넓혀, 프리부 르크와 부르그도르프 등 신도시 개척 에 이어 1191년 베른 을 건설하게 된다. 아레강이 U자형 으로 굽이치는 반 도형 구릉에 좁고 긴 도시를 건설하고 육지 쪽에 단단한 성벽을 세워 견고한 요새로 만들었다. 지형에 맞추어 굽 이치는 3개의 긴 도로를 개설하고 도 로에 연립한 주택들과 교회·관청들을 건설했다. 시가지 중앙에 시계탑을 세 워 선진 도시로서 면모도 갖추었다. 대부분 목조건물이었던 시가지는 1405년 대화재로 불타 폐허가 되었고 곧이어 재건에 착수했다. 4~5개 층의 밀집된 건물들을 모두 석조로 건축하 고 붉은 기와지붕을 얹어 도시의 통일 된 경관을 이루었다. 도로 양쪽 인도
종합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문병주의 시선 논설위원
존재감 없는 현실은 바뀔 수 있을까. 다음 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장 후임 논의가 한창이다.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일단 이 조직은 명 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한 해 평균 150억원이 넘는 예산을 계속 쓰면서 성과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하는 수사기관을 언제까지 인 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가다. 최근 에도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 한 표적 감사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1 년 4개월 만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 장을 출석시켜 늑장 수사한다는 비판 을 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경찰 경무관에 대한 구 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출범 이래 구속 영장 ‘5전 5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 지금까지 직접 재판에 넘긴 사건 은 3건에 지나지 않는다. 이마저도 무 죄 선고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지부진한 수사 사례와 수치를 나열 하자면 끝이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도 수장은 “공수처가 일을 잘해 고위공 직자를 상대로 10건의 구속영장을 발 부받아 기소했다고 생각해보라. 나라 가 안 돌아간다”(10월 19일 국정감사) 고 말한다. 제대로 일을 못 하는 게 오 히려 애국하는 길이라는 궤변이다. 인력의 절대 부족, 검사 신분상의 불안정성, 고위공직자로 제한된 수사 범위 등 김 처장이 주장하는 한계만 으로 이 상황을 설명하진 못한다. 조 직 구성 방식과 정치적 편향성 논란 을 불러온 정체성이 핵심이다. 2021년 4월 임용된 1기 검사 13명 중 11명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떠났다. 최근 부 장검사가 수뇌부의 정치적 편향성과 인사 전횡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언 론에 기고하자 수뇌부는 부장검사를 감찰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분란이 일 었다. 이런 상황은 김 처장 등 수뇌부가 만든 측면이 크다. 김학의 전 법무차 관 불법 출금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 는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이성 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김 처장이 관용차를 제공해 공수처 청사로 들어 오게 한 일화가 대표적이다. 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 판사사찰 문건 의혹과 같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3년간 기소 사건 3건이 전부 무능, 정치적 편향 비판받아 김진욱 처장 후임 인선 주목
관련된 수사에 집중했는데 대부분 기 소하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수사를 했다 는 비판을 자초했다. 무능하고, 존재 감 없고, 편향된 조직이라는 평가 누 적에 구성원들이 견디지 못한다. 탄생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은 검찰개혁의 하나로 공수처 설치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민주당은 공수처법을 2019년 4 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더니 그해 12월 정의당 등과 손잡고 국회 본회의 에서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준연동 형 비례대표제를 정의당 등 군소정당 의 요구대로 받아들여 현재의 공직선 거법도 만들어졌다. 검찰의 힘을 빼놓 겠다는 일념이 앞서다 보니 제대로 법 이 만들어질 리 없었다. 공직자 범죄
에 대한 기소·수사권을 모두 갖는 검 찰 외 별도의 수사기관 설치는 사법 체계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됐다. 민주당 스스로 다시 되돌리려고 하는 문제 많은 선거제까지 수용하며 낳은 옥동자가 지금의 초라한 공수처다. 식물화된 공수처지만 정상적 기관 으로 재탄생할 기회가 왔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8일부터 열 리고 있다. 대상 8명 중 2명을 추천하 면 윤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위원 7명 중 5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야 하는데 현재까지 그 조건에 맞추지 못하고 있어 이번 주에 4차 회의가 열 린다. 정부·여당 측 추천위원들과 다 른 위원들의 의견이 성향에 따라 갈 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수(空手) 처’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받는 공수처 의 지난 모습을 상기한다면 어떤 후보 자가 필요한지는 추천위원들이 잘 판 단할 것이다. 물론 최종 결정은 윤 대통령에게 달 렸다. 검찰총장 사임 후 자신이 한때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던 그 는 대통령 후보 시절 “계속 이렇게 정 치화된 데서 벗어나지 못하면 공수 처 제도에 대한 국민의 근본적인 회의 를 바탕으로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 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를 태어나게 한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폐지 를 추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그래서 지금처럼 존재감 없는 식물 조직으로 둘 것이라는, 또는 아예 자신과 뜻이 맞는 조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 이 돈다. 둘 다 틀리고, 공수처가 본연 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선 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길 기대한다. 고위공직자·측근 비리를 감시하고 막 을 특검이나 다른 기구를 설치하라는 요구를 조금이나마 잠재울 길일 수도 있다.
26 종합 A8
오피니언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또다시 연말,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하고 싶다면 하는 모든 사람과 다 함께 블랙홀 주 변으로 가는 것이다. 아니 아예 블랙 홀로 뛰어들어도 좋다. 아이러니하 게도, 만약 블랙홀의 질량이 충분히 크다면 우리는 빛도 빠져나올 수 없 다는 블랙홀의 경계, 즉 ‘사건의 지 평선(event horizon)’을 무사히 통과 할 수 있다. 이때 누군가 멀리서 우리 를 본다면 우리의 시간은 아예 흐르 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물론 이것은 농담이다. 블랙홀로 뛰어드는 것까지는 그렇다손 치더 라도 현대 물리학으로는 그다음에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다음을 알 기 위해 우리는 영화 인터스텔라에 서처럼 양자 중력을 이해해야 한다.
박권의 미래를 묻다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매년 12월이 되면 시간이 언제 이렇 게 빨리 흘렀나 흠칫 놀라게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점점 더 빨리 흐르게 되는 것 같다. 당연 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시간 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열 역학 제2 법칙이라는, 결코 깰 수 없 는 물리법칙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 기 때문이다. (적어도 인간이 사는 거시세계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적 어도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하는 방 법은 있다. 아니, 단지 있을 뿐만 아 니라 시간의 흐름은 근본적으로 언 제나 상대적이다. 이것은 다름 아니 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블랙홀의 모습. 중력이 강한 블랙 홀 주변에선 시간 이 천천히 흐른다.
시간의 흐름은 언제나 상대적 빠르게 움직이면 시간 느려져 중력 강한 곳도 시간 늦게 흘러 GPS, 시간 흐름 차이 실제 증거
시간 팽창이라는 현상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 르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 은 정지해 있는 관측자의 관점에서 볼 때 상대적으로 천천히 흐른다. 이 른바 ‘시간 팽창’(time dilation)이라 고 불리는 현상이다. 그럼 이제 시간 을 천천히 흐르게 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냥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타고 빠 르게 움직이면 지상에 있는 사람들 보다 자신의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할 수 있다. 황당한 아이디어라는 생 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 를 실제로 실행에 옮긴 사람들이 있 다. 1971년 미국 물리학자 조지프 하 펠레와 천문학자 리처드 키팅은 비
제17990호 40판
행기에 원자시계를 태우고 처음에는 동쪽으로, 다음에는 서쪽으로 지구 를 각각 2번씩 도는 비행을 했다. 이 렇게 동쪽과 서쪽으로 비행한 이유 는, 지구의 자전 속도로 움직이는 지 상 사람들에 비해 동쪽으로 비행하 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반 면, 서쪽으로 비행하면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정리하 면, 동쪽과 서쪽으로 비행하는 사람 과 지상에 있는 사람들 사이의 시간 을 비교해 봄으로써 상대성 이론을 실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결과는 상대성 이론이 예측한 그대로였다. 동쪽으로 비행하는 경우는 지상에 있는 사람에 비해 대략 수십 나노초
정도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반대로 서쪽으로 비행하는 경우는 대략 100 나노초 정도 시간이 빨리 흘렀다. 좋다. 그런데 여기 묘한 반전이 하 나 숨어 있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 은 사실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비행 기와 같이 높은 고도에 있는 사람에 비해 기본적으로 시간이 천천히 흐 른다. 그 이유는 바로 중력 때문이 다.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 에 따르면, 중력이 강하면 시간이 천 천히 흐른다. 지상은 높은 고도보다 중력이 강하다. 앞선 하펠레-키팅 실험은 속도와 중력에 의한 2가지 시간 팽창 효과를 모두 고려한 이론 적 예측과 완벽히 일치한 것이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블랙홀
그렇다면 이제 시간을 천천히 흐 르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그 것은 바로 중력이 강한 곳으로 가는 것이다. 우주에서 중력이 가장 강한 곳은 다름 아니라 블랙홀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쿠
퍼는 ‘가르강튀아’라고 불리는 초대 질량 블랙홀의 주변을 공전하는 행 성, 이른바 밀러 행성을 탐사하게 된 다. 가르강튀아의 강한 중력은 밀러 행성에서의 1시간을 지구에서의 7 년에 맞먹도록 시간을 극단적으로 천천히 흐르게 하고 있었다. 쿠퍼는 우여곡절 끝에 실패로 끝난 밀러 행 성의 탐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 지만 귀중한 3시간 남짓을 낭비하게 된다. 이것은 지구 시간으로 대략 23 년이었다. 그 사이, 지구에 놓고 온 쿠퍼의 어린 딸 머피는 이제 쿠퍼와 같은 나이의 어른이 되었고, 돌아오 지 않는 아버지를 향해 원망하는 메 시지를 남겨 놓았다. 자, 우리가 쿠퍼와 같은 상황에 처 한다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가 만히 잘 생각해 보면, 우리 자신은 그대로인데 우리의 자식이 우리만 큼 늙어 버린다면 우리는 오히려 시 간이 빨리 흘렀다고 느낄 것이다. 그 렇다면 차선책이 있다. 우리가 사랑
중력효과 보정해야 하는 GPS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내용이 뜬 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느낀 독자들 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 다. 앞서 언급한 하펠레-키팅 실험 을 기억하는가. 지상과 높은 고도 사이에는 중력의 차이로 인해 시간 이 엄연히 다른 속도로 흐른다. 이 속도의 차이는 GPS 내비게이션에 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단히 말 해, GPS는 3개 이상의 인공위성에 서 나오는 전파 신호를 이용해 지상 물체의 위치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인공위성과 지상 물체 사이의 거리인데 그것은 전파 신호를 주고받을 때 소요되는 시간 을 통해 결정된다. 그 시간을 정확히 결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력의 효과를 보정해 주어야 한다. 어딘가 잘 모르는 곳을 GPS 내비게이션으 로 찾아간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 다면 당신은 앞선 뜬구름 잡는 이야 기의 덕을 본 것이다.
A9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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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장기 집권과 파벌 정치가 낳은 일본 자민당의 ‘검은 돈 연금술’
2000년대 초반, 개혁을 내세운 고 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내각 이 들어서면서 약화했던 파벌 정치 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재집권과 함께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2년 총리직에 오른 아베 전 총리가 7년 8개월간 총리직을 이 어가면서 아베파의 힘이 점차 강화 됐고, 그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가 심 각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파벌로부터 돈을 돌려 받은 상당수의 의원들이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이 돈은 장부에 적 지 말라”는 파벌 측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 외무심의관을 지낸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총합연구소 전 략연구센터 이사장은 마이니치신문 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사태를 “조 직적인 불법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아베 전 총리가 계속 집권하는 한 뭐든지 해도 된다는 오만한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정 치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 을 얻고 있다. 야지마 야스히데(矢 嶋康次)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이 코노미스트는 “내년 초 국회에서는 정치자금법 개정이 집중적으로 논 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재 금 액의 하한선을 크게 낮추거나 파벌 정치자금의 흐름을 전산화해 투명 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 했다. 허위 기재 등의 문제가 드러날 경우 파벌 측과 소속 의원, 자민당 지도부가 함께 책임지는 방식을 도 입해 재발을 막자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 반응은 차갑다. 산케이신 문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서 응답자의 88.3%가 정치자금과 요직을 나누는 자민당 파벌 제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정치 학자 야마구치 지로(山口二郎) 호세 이대 교수는 “국민의 반감이 거세지 면 점차 파벌에서 이탈하는 의원들 이 늘면서 파벌 제도는 힘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파벌 자체가 없어지 진 않겠지만 자금을 모으는 파티는 사라지고 장기적으로 야당처럼 정 책 논의 집단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 다”고 내다봤다.
화는 “현대화는 서구화가 아니다” 라는 시 주석의 생각을 담고 있다. 중국식으로 현대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진핑은 집권 초 중국 경제학자들에게 케인스주의 등 서구 이론이 아니라 중국 전통에 서 중국의 경제발전 논리를 찾으라 고 요구한 바 있다. 신시대 인문경제학은 바로 그런 10년 전 시진핑의 요구에 대한 일종 의 답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향하는 최종 목적은 인류운명공동체 건설 이다. 중국은 바로 신시대 인문경제 학을 인류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경 제 스탠더드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 고 보니 중국이 근년 들어 잇따라
글로벌 표준을 내놓고 있는 게 떠오 른다. 2021년엔 글로벌발전이니셔티 브(GDI), 2022년엔 글로벌안보이니 셔티브(GSI), 그리고 올해는 글로벌 문명이니셔티브(GCI)가 나왔다. 중국이 글로벌 스탠더드 제시를 계획적으로, 또 야심적으로 추진하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히 세상 이 이제 중국 표준과 서방 기준의 둘 로 나뉘겠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중국은 미국을 대체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 러나 행동에선 이미 미국 대체에 나 선 모양새다. 그런 중국의 야심이 한 낱 객기로 끝날지 아니면 현실이 될 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이영희의 나우 인 재팬 도쿄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 각 파벌의 정치자 금 모금 행사인 ‘파티’는 일반적으 로 1년에 한 번, 도쿄(東京)에 있는 대형 호텔에서 열린다. 수천 명에 달 하는 사람들이 참석해 파벌 회장 등 의 연설을 듣고 초밥과 샌드위치 등 을 먹으며 친교를 나눈다. 파티 참석 권(파티권)은 1장당 2만 엔(약 18만 원). 의원들이 당선 횟수 등에 따라 일정량을 할당받아 판매한다. 누구나 파티권을 살 수 있지만, 기 업들이 10장 단위로 구매하는 경우 가 많다. 일본 정치자금규정법에서 20만 엔(약 180만원)을 초과하는 파 티권 구매자의 이름과 액수를 파벌 의 정치자금 장부에 적도록 규정하 고 있기 때문이다. 장부에 이름이 남 지 않도록 10장 단위 묶음으로 사는 것이 관례다.
2021년 12월 6일 일 본 도쿄의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자민 당 아베파의 파벌 파티에서 회장을 맡 은 아베 신조 전 총 리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 사에는 4000명이 참석했다. [AP=연합뉴스]
정치자금 모금 ‘파티’ 열면서 의원들에게 판매 할당량 배정 초과분은 의원들 리베이트로 “파벌 폐단 개혁해야” 목소리
정치자금 받고 기록 안 남겨
요즘 일본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자민당 ‘아베파’의 비자금 스캔들은 이 파티권 판매 과정에서 파벌과 의 원들이 조직적으로 돈을 빼돌렸다 는 의혹이다. 각 의원이 할당량을 초과해 파티권을 팔았을 경우, 파벌 측은 할당량만큼의 금액만 파벌 장 부에 수입으로 기재하고 초과 금액 은 의원들 개인에게 현금으로 돌려 줬다. 이 내역은 파벌 장부는 물론이 고 의원 사무실의 회계 장부에도 적 히지 않았다. 이렇게 파벌 의원들이 ‘꿀꺽한’ 돈이 2018~22년 5년간 총 5 억 엔(약 45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 산된다. 개개인의 금융 기록도 투명하게 공개되는 요즘 시대에 어떻게 이 런 범죄가 가능했을까. 일본에서는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부터 이어
져 온 당내 파벌 정치의 구태가 그대 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행태는 파벌 지도부가 ‘검은 루트’를 통해 돈을 모아 이를 소속 의원들에 게 배분하는 방법의 하나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벌 해체와 같은 대 대적인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 소리도 나오고 있다. 레이와(令和) 시대의 ‘리크루트 사건’
파벌은 다수당의 총재가 총리직 을 맡는 의원내각제를 가진 나라들 에는 대부분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 의 경우 자민당 장기 집권이라는 특 수한 환경에 기인해 파벌 문화가 유 독 발달했다. 1955년 자유당과 일본 민주당이 합당해 탄생한 자민당은 이후 1993년 비(非)자민 연립정권에
1년간, 2009년 민주당에 3년 3개월 간 정권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줄 곧 집권당의 자리를 지켰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민당 내 파벌은 ‘당내 당’의 역할 을 했다. 안보는 미국에 맡기고 경 제 성장에 집중하는 길을 택한 요시 다 시게루(吉田茂)의 ‘보수 본류’와 자주국방을 주장하며 헌법 개정을 부르짖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의 ‘보수 방류’ 간 대립이 대표적이다. 파벌들은 서로 다른 현실 인식을 기 반으로 다른 정책을 내세우며 당내 경쟁을 이어갔다. 물론 최대 목표는 자신의 파벌에서 총재를 배출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엔 늘 돈 문제가 뒤따랐다. 특히 하나의 선거구에서 복수의 의 원을 뽑는 중선거구제 당시에는 자 민당 내에서 여러 명이 출마할 수 있 어 이를 둘러싼 파벌 경쟁이 치열했 다. 파벌의 수장들은 온갖 방식을 동원해 선거 자금을 만들어내는 ‘연 금술사’였다. 자민당 파벌 정치의 상 징과도 같은 다나타 가쿠에이(田中 角栄) 전 총리는 “정치는 수(数)이
고, 수는 힘, 힘은 돈이다”라는 말 을 남겼다. 그는 1970년대 대표적 정 치자금 스캔들인 ‘록히드 사건’으로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아베파의 비자금 스캔들은 ‘레이와(令和·2019년부터 쓰인 일 본의 연호) 시대의 리크루트 사건’ 으로도 불린다. 리크루트 사건이란 1988년 자민당 실세를 비롯한 정치 인들이 당시 신흥기업이던 리크루 트사로부터 미공개 주식을 뇌물로 받은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으로 정 치권 내 검은돈에 대한 국민의 비판 이 거세지면서 자민당은 정권을 잃 었다. 1994년에는 선거 제도 개혁과 정치자금 제도 개혁을 기둥으로 하 는 정치개혁 4법이 성립했다. 파벌의 과열 경쟁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중 의원 선거는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 구 비례대표병립제로 바뀌었다. “아베 파워가 만들어낸 스캔들”
세상이 둘로 나뉘나 중국읽기 유상철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
이달 초 중국을 다녀왔다. 출장지 는 광둥성 광저우. 중국 신화사 주최 의 세계미디어정상회의에 세계 101 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197개 미 디어, 450여 언론인이 참석했다. 로 이터와 AP 통신사 대표 등은 가짜 뉴스 등 언론이 처한 위협에 목소리 를 높였다. 한데 내 관심은 온통 주 최 측이 소개한 ‘신시대 인문경제학’ 에 쏠렸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듣다 가 순간 깜짝 놀랐다. 이게 바로 ‘시
진핑 경제학’이 아닌가 하는 데 생 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신시대 인문경제학’의 골자는 이 렇다. 맨 밑에 세 개 요소가 있다. 마 르크스주의, 중국 현실, 중국 전통 이다. 마오쩌둥은 마르크스주의에 중국 현실을 더해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를 이뤘다. 시진핑은 여기에 중국 전통을 더한다. 그래서 나온 게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 의 사상’이다. 그리고 이 시진핑 사 상 위로 ‘시진핑 경제사상’과 ‘시진 핑 문화사상’의 실천적 과정을 거쳐 ‘신시대 인문경제학’이 탄생한다. 신시대 인문경제학은 사람(人)과 문화(文)를 두 축으로 해 발전한다.
이달 초 중국서 열린 세계미디어정상회의. ‘신시대 인문경제학’ 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신화=연합뉴스]
서구의 물질 만능보다 사람 중심의 경제발전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집 권 3기 비전인 ‘중국식 현대화’로 나 아가겠다고 주장한다. 중국식 현대
제17990호 40판
종합 A10 24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오피니언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미·중 경쟁시대 넘어서기, 중국이 가지 못한 길
‘자유로운 청년’이 최고 자원 그들의 잠재력을 자극하라 은종학의 퍼스펙티브
지난 11월 초에 방문 한 중국 상하이의 한 대학 풍경. 마오 쩌둥 동상과 ‘새로
국민대 중국정경전공 교수
운 여정에 분발 전 진하자’는 내용의 신시대 건설을 주
장면 하나. 지난 11월 5일 일요일 한 낮, 상하이의 대형 백화점은 썰렁 하리만큼 한산하다. 하지만 같은 시 각, 멀지 않은 곳의 티엔즈팡(田子 坊)엔 사람이 많다. 역시 물건을 사 는 이는 적은 듯하지만, 좁은 골목 길이 미로처럼 안내하는 옛 마을 테마 공간인 이곳엔 거닐고 사진 찍 고 그사이 차 한잔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새 상품을 구매하여 소유하 려는 물적 욕구는 경기침체 속에 감 퇴하였지만 삶을 경험하려는 욕구 는 남아 있다. 여기서 첫 번째 힌트 를 얻는다.
창하는 시진핑 시 대의 구호가 보인다 (왼쪽 사진). 상하이 중심의 대형 서점에 중앙에 진열된 시 주석 관련 서적. [중앙포토]
MZ세대가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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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35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문제, 김정 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의 사내 비위 폭로전 등으로 김범수 창업자의 ‘브러더(brother)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창업자와 주 요 계열사 대표들이 형·동생 문화로 뭉쳐 서로의 문제를 묵인한다는 평 가가 카카오 안팎에서 나온다. 지난 달 29일 김 총괄의 폭로를 다룬 보 도 외에도, 또 다른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과 투자 목적의 지주회사 버크셔 해 서웨이(이하 버크셔)를 이끌던 찰리 제17990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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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둘. 한국에서도 MZ세대가 요즘 젊은이는 ‘진짜 하고 싶은’ 일 추구 돈보다 창의 중시 직장을 그만둔다. 고연봉과 풍부한 ‘시진핑 말씀’ 따르는 중국의 오늘, 새로운 동력 찾기 힘들어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소수의 직장 디지털 시대에는 소유보다 체험, 교육과 문화의 역할 늘어나 앞에서 최상위 능력자들은 옛 공식 을 따른다. 치열한 노력, 경쟁, 성취 AI 활용해 ‘한국어 장벽’ 허물고 더 개방적인 사회 만들어야 의 공식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대우 를 약속하지 못하는 ‘그저 그런’ 직 장은 젊은이들의 버림을 받는다. ‘소 향한 기원과 응원은 좋지만, 비과학 을 추구하는 세상. 진정 해보고 싶 중한 젊은 시간을 희생하는 것’에 대 기술계가 모두 주변화하고, 운동장 은 일들에 대한 젊은이들의 추구. 과 한 충분한 보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이 아닌 응원석이 비대해지는 것은 학기술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 다. 직장을 그만두고 막막한 모색을 좋지 않은 징조다. 이를 극복해야 한 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으로 착각하 고 주인공이 아닌 방관자로서 응원 하지만 통계 분류상으로는 ‘그저 쉰 다는 게 세 번째 힌트다. 단다’. 직장을 떠나는 그들이 원하는 장면 넷. 미·중 갈등으로 세계는 석에 끼여 앉는 일의 어리석음. 이런 것은 무엇인가. 고연봉과 같은 최고 더 이상 하나가 아니다. 세계화로 하 것들을 곱씹을수록 선명해지는 것 의 대우라면 좋지만, 아니라면 적어 나가 된 세상에서는 최고의 기술이 은, 창의(Creative), 자아실현(Self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한 전체 시장을 호령한다. 하지만 쪼개 Realization), 새로운 체험(Fresh 다. 여기서 두 번째 힌트를 찾는다. 진 세상에서는 각 지역의 기술적 승 Experience) 공간을 확대해야 할 장면 셋. 동력을 잃어 어두워진 자가 병존할 수 있다. 이류 기술도 필요성이다. 웅크렸던 자아를 당당하게 구현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칼럼 끝에 ‘갈등의 보호막’ 속에서 살아남을 어김없이 기술혁신, 첨단과학, 연구 수 있다. 포위된 중국도 과학기술에 하는 뿌듯함. 그것이 주는 보상이 개발(R&D)에 대한 강조가 등장한 서 주저앉지 않는다. 봉쇄와 제약을 젊은이들의 진정성 있는 참여를 높 다. 물론 과학기술에서 앞서간다면, 우회하는 기술경로를 개발할 것이 일 것이다. 그런 생명력과 역동성이 심지어 ‘초격차’까지 만들어낸다면 다. 그래서 과학기술의 우열만으로 미래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우리의 경제적 기회가 커지는 것은 세계를 논하고 점치는 것은 시대착 길을 터 주어야 한다. 창의적 콘텐트 맞는다. 당연하다. 오적일 수 있다. 즉, 비과학기술의 영 를 위해선 미술, 디자인, 음악, 문예 하지만 많은 학자, 관료, 칼럼니 역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야 한 와 뉴미디어의 역할이 클 것이며, 육 체적 정신적 자아를 갈고 닦는 데는 스트들이 전개하는 그러한 논의의 다는 게 네 번째 힌트다.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일면은 ‘현대판 기우제(祈雨祭)’다. 사회 스포츠와 심리적 공감의 장이 하늘에서 선물이 떨어지듯, 사회경 과학기술이 전부는 아니다 흩어진 힌트 위에 드러나는 우리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새로운 체 제 시스템 외부의 과학기술계가 골 치 아픈 사회경제의 문제를 풀어주 의 갈 길은 무엇인가. 상품의 물리 험은 가깝거나 먼 여행, 다양한 모 길 바라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계를 적 소유 극대화가 아닌 체험과 경험 빌리티에 연계될 것이다.
‘냉혹한 진실(hard truth)’ 모드 의 경제, 산업, 과학기술과 상반되는 것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니다. 그 둘을 갈라쳐서는 사회경제가 돌 아가지 않는 지점에 왔다. 그래서는 소수만의 번성과 다수의 소외, 생명 력·역동성의 상실과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 이미 여러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한 중국도 우리의 생 존과 번영에 중요한 조건을 형성 한다. 하지만 ‘그런 중국과 친구가 될 것인가, 적이 될 것인가’는 핵심 적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어떤 ‘다 름’에 기초하여 중국에 ‘경쟁우위 (competitive advantage)’를 가질 것인가. 이것이 진짜 핵심적인 질문 이다. 경쟁우위란, 경쟁자가 쉽게 모 방하여 가질 수 없는 독특성에 기초 한 우위를 뜻하며, 중소국가의 생존 과 번영에 기초가 된다. 박물관 많은 중국, 콘텐트는 빈약
중국의 R&D 총지출은 2022년 한 해 3조 위안(55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의 6배 규모다. 저성장 국면에 서도 전년 대비 10.4%를 늘렸다. 우 리는 그런 중국을 상대로 6배 높은 IQ와 6배 많은 노력으로 맞설 것인 가. 물론 한국은 쪼개진 세상, 소외 된 중국의 덕을 한동안 추가로 누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류를 타 는 그 불안한 요행을 넘어 진정 ↗
카카오의 ‘브러더’와 ‘지긋지긋한 반대자’ 멍거(향년 99세)의 부고 기사였다. ‘이사회 구성에 더 많은 변화가 필 요하다’는 건 지난 5년간 공개된 주 요 의결 사항에 반대표가 나온 적 없 는 카카오만의 얘기는 아니다. 버크 셔도 ‘친구나 가족 중심 이사회’란 지적을 받는다. 버크셔와 카카오는 업종과 상황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 렵지만, 이사회가 비판받고 창업자 또는 리더가 단짝을 기용한다는 점 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버핏의 파 트너이자 브러더인 멍거는 카카오 의 브러더들과 분명 다른 점이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지긋지긋한 반대자’였던 생 전의 찰리 멍거 부회장(오른쪽).
[AFP=연합뉴스]
멍거는 다른 사람들이 버핏에게 ‘노’라고 말하기 주저할 때 적극적으 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죽하 면 버핏이 멍거를 ‘지긋지긋한 반대 자’라고 불렀을까. 버핏은 “자기 뜻을 굽히지 않는, 극도로 논리적인 파트 너의 존재야말로 우리가 가질 수 있 는 최고의 메커니즘”이라며 멍거를 치켜세웠다. 미국 저널리스트 윌리엄 그린의 돈의 공식(Richer, Wiser, Happier)에 따르면, 멍거는 자신에게 도 철저히 반론을 제기했다. 그는 뉴 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과
같이 자신과 의견은 달라도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의 글을 빠 짐없이 찾아 읽었다고 한다. ‘위대한 투자자이자 반대자’란 말 이 손색없는 멍거는 세상을 떠나기 2주 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 신의 성공 비결을 이렇게 정리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덜 어리석게 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을 적게 한 것 뿐이다.” 그는 남들보다 덜 어리석 기 위해, 자신과 타인의 어리석음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돈의 공식에서 “자신의 실수를 솔직 ↗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오피니언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A11 25
서구 은행은 왜 미술품을 모으나 이지윤의 아트에콜로지 ↘ 한 복안을 만들고 다져야 한다.
중국도 문화창의산업을 이야기 한다. 중국엔 문화적 축적이 엄청나 다. 하지만 그 가치는 그것을 ‘뻔한 일상’이 아닌 ‘신선한 충격’으로 체 험할 외지인, 외국인에게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방성’이 낮 아지면 중국의 문화적 잠재력도 절 하된다. 창의로 넘어오면 중국의 한 계는 더욱 크다. 최근 중국에 화려한 박물관들이 곳곳에 건설되었지만 내부의 큐레 이션은 박제된 콘텐트의 교육용 진 열대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한다. 급증하는 박물관(2011년 2650개 → 2021년 5772개)과 달리 ‘살아있는’ 라 이브 공연장은 줄어들었다. 진리와 창의적 해법을 추구해야 할 인문사 회과학 혹은 정책 관련 회의의 각 세 션 서두는 시진핑 총서기의 말씀으 로 채워진다. 이런 오늘의 중국에서 창의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 독 과학기술에 관한 한 그러한 회의 진행이 큰 방해가 되지 않을 뿐이다. 경제학자 펠프스가 강조한 ‘개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드먼드 펠프스(Edmund Phelps)는 2013 년 Mass Flourishing란 제목의 책을 냈고 한국에선 ‘대번영’으로 소개되었다. 중국에서도 2015년 이 후 리커창 총리가 주도한 ‘대중창업 만중창신(大衆創業 萬衆創新)’ 운 동에 붐업을 해주는 책으로 환영받 았다. 그런데 펠프 스 가 얘기하 는 ‘flourishing’은 단순히 경제적 의미 의 성장과 번영이 아니다. 펠프스는 flourishing을 ‘개인이 자기만의 것 으로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고 또 그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정의한다. 한마디로, 창의적 자아실현이다. 그 것이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혁신을 추동한다는 것이 펠프스의 요지다. 덧붙여 그는 금전적 이득보다 개인 의 가치 추구가 진정한 동력임을 확 인했다. 2015년 중국은 그런 깨달음 없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유명인사 펠
↘ 하게 들여다볼수록 실수를 반
복하는 일이 줄어든다”면서 다음과 같은 멍거의 말을 인용한다. “저는 자신이 완전한 멍청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 다. 제가 알기로는 자신의 실수를 자 꾸 상기해야 다음에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경이로운 비결을 체화해야 합니다.” 실제로 멍거는 2017년 4만 명 주 주 앞에서 구글과 월마트 주식을 매 수하지 않은 것을 자신과 버핏의 실 수라고 고백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프스를 초청해 행사를 벌였지만, 사 실 펠프스의 사상은 중국이 본격 구 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최근 갑자기 고인이 된 리커창 전 총리의 마음 깊은 곳에는 어떤 설계가 있었 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한국은 중국이 제대로 가지 못하 는 길을 가야 한다. 그것이 경쟁우위 를 획득하는 길이다. 중국과 적이 될 필요는 없다. 다름으로 빛나는 길을 찾는 것이다. 펠프스에게서 영감을 얻되, 더욱 중요하게는 우리 내부와 주변의 힌트들에 주목하고 귀 기울 여 정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 ‘창의성 본산’ 대학의 기능 살려야
창의, 자아실현, 새로운 체험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인정하더라도, 펠프스의 지적처럼 이윤과 상업적 설계가 그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게 해서는 안 된다. 문화란 포장 아래 이념과 정파의 하수인들이 거짓된 작품들로 설친다면 그 또한 판을 흐 릴 일이다. 따라서 청소년, 젊은이들 이 내면의 창의성을 끌어 올리고 그 를 구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관건이다. 입시에 찌들 지 않은 미술·음악·스포츠가 중등 교육에서 더 큰 비중을 가져야 할 것 이다. 돈벌이에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축된 대학 내 창의의 본산 도 되살려야 한다. 과학기술과 비과학기술 영역이 제로섬(Zero Sum)을 다투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한국은 탁월한 통· 번역 능력을 갖춰가는 인공지능 (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한국 의 언어적 장벽을 완전히 걷어내고 대(對) 세계 개방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 그런 방식으로 한국은 창의, 자아실현, 새로운 체험의 장을 창 출·확대하고 세계를 우리 안에 끌어 들여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 한국의 경제, 산업, 과학기술, 대(對)중국 경 쟁 정책이어야 한다.
숨 프로젝트 대표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 시회와 아트페어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그런 현상을 또렷하게 보여 준다. 예컨대 2019년 테이트 모던의 기획으로 6개월간 서울시립미술관 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 37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 휘트니 미 술관에서 온 ‘에드워드 호퍼’ 전시 도 20만 명 넘게 방문했다. 아트페어 의 인기도 대단하다. 지난해 서울에 입성한 프리즈 서울도 나흘 동안 10 만원 넘는 입장권이 10만장 이상 팔 렸다고 한다. 사업가 들에게도 미술품은 중 요한 검토 대상이다. 미술의 예술 적 가치는 물론 ‘사람을 모 으는 (Retainment)’ ‘주목자본(attention capital)’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 한 미술의 다양한 가치에 일찍 눈을 뜬 곳은 은행이었다.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된 ‘아트 바젤’ 아트 페어의 공식 스폰서는 1994년부터 UBS였고, 2003년 런던에서 시작한 ‘프리즈’ 아트페어는 2004년부터 도 이체방크와 함께해왔다. 은행들의 아트페어 후원은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서비스 중 하나 다. 웰스 매니지먼트의 일부다. 하 지만, 놀라운 것은 단순히 일정 금 액을 지원하는 것만이 아닌 기업 자 체의 핵심 가치로 여긴다는 점이다. 장기적 맥락의 예술 생태계를 지원 하며 은행의 품격을 높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앞에 말한 은행들은 콜렉션 전문 가, 큐레이터 집단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를 살펴보자. 그들 은 4명의 큐레이터를 두고 1970년부 터 작품을 구입, 현재 5만7000여 작 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콜렉션 목적이 각별하다. 단지 투자 차원을 넘어선다. 무엇보다 도이체방크는 ‘work on
미국 뉴욕의 UBS 사옥 외부를 장식한 사라 모리스의 그림.
paper’를 구매한다. 1970년도 시작 할 때, 작품 하나를 사는 평균 가격 은 약 300만원이었다고 한다. 즉, 드 로잉·판화·사진 등 종이 위의 작품 을 구입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사람 들은 세계적인 은행은 비싼 작품만 사들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들은 동시대 최고 작가들의 종이 작 품을 구매해 왔다. 대형 로비나 회의 실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조각과 회 화도 있지만, 콜렉션의 기본 방향인 ‘work on paper’를 지켜왔다.
도이체방크, 스위스의 UBS 일급 미술관에 맞먹는 소장품 전문인력 두고 세밀하게 관리 동시대 작가들 지원·육성 의미
디테일도 살아 있다. 프랑크푸르 트 독일 본사의 엘리베이터 버튼에 는 독일 작가들의 이름이 적혀 있 다. 회의실 이름도 작가 이름에서 따왔다. 도이체방크 직원들은 동시 대 작가들 몇몇은 알고 있을 듯하 다. 또 도이체방크는 2년 전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큐레이터 펠로우 십 프로그램이다. 영국에 기반을 둔 유색인종,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 큐 레이터들을 선정하고 18개월 유급 지원한다. 작가를 연구·발굴하는 큐레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한 결과 다. 올가을 런던에서 열린 프리즈 도 이체방크 라운지도 흥미로웠다. 나 이지리아 출신의 잉카 쇼니바레의 전시로 멋진 라운지를 만들었다. 글 로벌 작가들로 시야를 더 넓히겠다 는 의지가 읽힌다.
[사진 UBS 홈페이지]
UBS의 미술에 대한 관심은 더 오 래됐다. 1960년부터 콜렉션을 시작 했고, 현재 3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일단 콜렉션 숫자가 엄청나다. 현재 우리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은 이건희 콜렉션 1400여점을 포함해 1 만여점에 이른다. UBS는 2015년부 터 아트 변호사이자 미술사가인 매 리 로젤이 콜렉션 책임을 지면서, 더 속도를 내고 있다. 10인 정도로 운영 되는 콜렉션은 국제적 미술관과 버 금간다. 장르·매체 관계없이 구매하 고 있다. 특히 올해 UBS 경영권이 크레딧 스위스(Credit Swiss)로 넘 어가면서 UBS콜렉션에 대한 걱정 이 일기도 했지만 앞으로 재정비를 거쳐 콜렉션 규모를 더 키워나가겠 다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주 4년 만에 뉴욕을 방문해 뉴욕 미드타운을 중심에 있는 UBS 아트갤러리를 둘러보았다. 여전히 멋진 사라 모리스의 대형 작품이 커 미션 되어 있었다. 거리를 지나는 모 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자신에게도 초대형 회화에 도 전하는 엄청난 기회가 됐다. 미술은 특정 작가의 고독한 작업 이자 대중이 함께 즐기는 예술이다. 정부는 물론 기업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도 작가의 창조성을 자극하고 시장 자체를 확장하는 차 원에서 미술에 대한 제도적·경제적 후원을 다져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자금의 여유가 있을 때 거론하는, 즉 경제가 어려우면 마지막으로 밀 리는 미술로서는 우리 문화의 앞날 을 얘기하기 어렵다. 시대와 역사는 흘러간다. 그 현장을 지키는 작가를 육성하고, 그 예술적 가치를 후대에 물려줄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은종학 교수=서울대 경제학사·석사, 칭화대 기술경제경영학 박사. 중국과
김병기‘필향만리’
혁신(2021) 등의 책을 썼다.
해, 일과 삶에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돌아보고, 나를 위해 쓴소리를 해주 는 이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건 어 떨까. 실수를 반복했지만, 쇄신을 준 비하는 카카오뿐 아니라 기업과 국 가의 의사결정 책임자들은 더욱 그 랬으면 한다.
여성국 IT산업부 기자
공자는 은나라의 작은 제후국이었 던 고죽국의 두 왕자 백이·숙제에 대해 “용서를 빈 옛 잘못을 되씹지 않았기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 다”고 평하였다.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紂)왕은 주지육림(酒池肉 林)의 향락에 빠져 잔혹한 정치를 했다. 마침내 서백(西伯)의 아들 희 발(喜發)이 주(紂)왕을 몰아내고 주 (周)나라를 세웠다. 바로 무왕이다. 이때 백이·숙제는 무왕이 주왕을 징벌한 뜻은 옳지만 신하로서 왕을 몰아내는 것은 잘못이라고 간했으 나 무왕은 듣지 않았다. 이에 주(周) 땅의 곡식은 먹지 않겠다면서 수양 산에 들어가 고사리만 꺾어 먹다가 죽었다. 훗날 ‘불사이군(不事二君)’ 의 충절을 지킨 인물로 추앙되었다.
不念舊惡 <불념구악>
이처럼 맑고 강직한 백이·숙제였지 만 아무리 악한 짓을 한 사람이라도 일단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고, 용 서를 빌면 옛 잘못을 되씹어 탓하는 일이 드물었다. 대단한 정의를 실천하는 양 용서 를 빈 옛 과오를 들먹이며 상처 위에 소금을 뿌리는 사람이 있다. 그건 결 코 정의가 아니라 잔인한 만행이다.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남 공격만 일 삼는 정치인, 지난 일을 탓하는 치열 한 부부싸움, 다 원망만 낳는 만행 이다. 일본, 용서를 빌어라! 그때 우 리는 ‘불념구악(不念舊惡)’ 하리니.
念:생각할 념, 舊:옛 구, 惡:악할 악. (용서를 빈) 옛 잘못은 되씹지 않아야. 2470㎝.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제17990호 40판
A12 전면광고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Week&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또, 또 절친 예능 이젠 조금 식상하네
‘찐친 케미’를 내세운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가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하며 지난 8일 종영했다. 지난 10월 종영한 ‘택배는 몽골몽골’(JTBC)은 연예계 76년 생 용띠 절친 스타들이 몽골로 택배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근형 PD, 강훈, 홍경인, 홍경민, 차태현, 장혁, 김종국, 김민석 PD(왼쪽부터)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제 작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예계 절친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의 tvN ‘어쩌다 사장 3’.
“우리끼리 놀러 가는 느낌이긴 하네요. 어쩌다 사장·콩콩팥팥·독박투어 등 진짜 편하긴 하다. 잘 모르는 사람 있 스타 사이 친분 앞세운 프로그램 으면 불편할 수 있잖아.” 지난 8일 종 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자연스러운 케미에 호응 잇자 봇물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 ‘끼리끼리 인맥’ 장벽 쌓을 우려도 팥) 1화 중 한 장면이다. ‘절친’(친한 친 구)으로 알려진 출연자 이광수·김우빈· 도경수·김기방은 첫 방송부터 자연스 러운 케미스트리(케미)를 보여줬다. 평 소 하던 그들만의 말장난이나 카메라 쏟아지고 있다. 올해 지상파·케이블 채널과 OTT(온 를 의식하지 않는 모습 등이 웃음 포인 트로 작용했다. 낯선 사이였다면 나올 라인동영상서비스) 등에서 방영됐거 수 없는 ‘티키타카’(서로 죽이 잘 맞는 나 방영 중인 사적 친분 기반의 예 대화)에 “기분 좋은 유쾌함이 느껴진 능 프로그램은 10편이 넘는다. 조인성· 다” “연예인의 인간적 모습이 보기 좋 차태현이 운영하는 가게에 그들과 친 다” 등 시청자 호평이 이어졌다. 프로 한 연예인이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등 그램은 제작진 목표였던 시청률 3~4% 장하는 ‘어쩌다 사장 3’(tvN), 1976년 를 넘어선 최고 시청률 5%(닐슨코리 생 용띠 친구 김종국·장혁·차태현·홍 경민·홍경인이 출연한 ‘택배는 몽골몽 아)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절친’끼리 즐거운 추억을 골’, 1988년생 동갑내기 임시완·정해인 남겨보고 싶다는 배우 이광수 제안으 의 ‘배우는 여행중’(이상 JTBC), 1992 로 그와 친한 연예인을 섭외해 프로그 년생 아이돌 ‘절친’ 도경수·지코·크러 램 기획에 들어갔다. tvN 관계자는 “( 쉬·최정훈의 ‘수학 없는 수학여행’, 개 그런 배경 덕분에) 1화부터 가까운 사 그맨 선후배 김준현·문세윤의 ‘먹고 보 이에서만 나오는 스타들의 진짜 모습 는 형제들’(이상 SBS), KBS 공채 개그 이 연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 맨 선후배 김대희·김준호·장동민·유세 럼 연예계 스타들의 소문난 사적 친 윤·홍인규의 ‘니돈내산 독박투어’(채널 분을 기반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S·MBN) 등이다.
친분 기반 예능의 장점은 예능에서 필수적인 캐릭터 관계성이 곧바로 발 휘된다는 것이다. 이미 두텁게 형성된 출연진 간 ‘케미’ 덕분에 등장인물 간 서사를 구축할 필요 없이 곧바로 예능 적 재미를 만들 수 있다. 시청자는 ‘절 친’ 사이에서만 드러나는 스타의 진정 성 있는 모습에 친근감을 느낀다. 연출 보다 ‘리얼함’을 원하는 시청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 론가는 “자연스러운 케미를 통해 연예 인의 사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 켜줄 수 있다”며 “그래서 친분을 활용 한 예능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으로서도 출연진 섭외가 쉽고, 출연진 간 ‘케미’ 발휘로 일정 수 준의 재미와 시청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 지상파 방송 예능PD는 “연예인의 인맥 발견이란 재미를 주는 측면도 있 다”고 말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지난달 종영한 MBC ‘뮤직인 더트립’이 그런 사례다. 돈독한 사이로 소문난 아이돌 스타들이 함께 여행하 며 음악을 만드는 모습을 담았는데, 방 영 내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 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연진들의 친 목 외에 새로운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진 JTBC, 사진 tvN]
지적을 받았는데, 재미를 주는 포인트 없이 ‘케미’만 부각할 경우 외면받기도 한다. 특정 연예인의 ‘겹치기’ 등장으로 비슷한 조합이 반복돼 시청자를 피곤 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목요일 저 녁 예능인 ‘어쩌다 사장 3’의 차태현·조 인성은 같은 방송사의 금요일 같은 시 간대 예능에도 게스트로 나온다. 김헌 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익숙한 관계성 이 반복되면 시청자들에게 식상한 느 낌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친분 기반 예능이 주류가 되면서 인 맥 없는 연예인은 예능 진입 자체가 어 려워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지도 높 은 연예인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출 연 기회를 얻는 건 특혜로 여겨질 수 있고, 예능 시장이 남성 중심으로 쏠 려 여성 신인의 진입이 힘들어진 데다( 김헌식 평론가), 이른바 ‘라인’ ‘사단’에 속하지 못한 경우 오히려 친분 기반이 라는 점은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 문화평론가는 “친한 사이끼리 똘똘 뭉 쳐서 움직이는 모습이 지나치게 자주 연출되면 ‘끼리끼리’ 문화에 대한 시청 자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을 것” 으로 예측했다. 김서원 기자 kim.seowon@joongang.co.kr
가수’뿐인데 어찌합니까 심사단도 팽팽한 신경
18 B2 종합 할까요.”18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선언’을 하기도 했다 임재범이 한숨을 한층 냉정해진 심 고해’의 한 소절을 들의 간절함을 심사 프로그램 ‘싱어게 잘 알기 때문이다. 3(이하 ‘싱어게인 풍 같은 용기를.” 애 마다 심사위원석 가도’의 첫 소절을 돈다. 역대급 실력 (유정석)의 무대 영 등장에 8명의 심사 려 913만 회의 조회 마다 두 손으로 머 강·개인 사정 때문 빠지는 것이다. 두 에 없었던 74호의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선언’을 하기도 했다. 위원도 있었다. 38앞둔 가수 임재범이 한숨을 물론 시청자들도 크 심사평을 한층 냉정해진 심사 분위기는 참가자 들의 간절함을 심사위원들이 누구보다 쉬며 자신의 “어찌합~니까. 어떻게‘고해’의 할까요.”한 소절을 선언’을 하기도 했다. 위원 중 가장 선배히트곡 ‘싱어게인3’에는 잘한층 알기냉정해진 때문이다.심사 “한분위기는 번 더 나에게 질 읊조렸다. JTBC 심사평을 앞둔예능 가수프로그램 임재범이 ‘싱어게 한숨을 참가자 를 할 수 있게 해줘 지로 앨범을 한장 풍 같은 용기를.” 애니메이션 OST ‘질풍 인-무명가수전’ 시즌 3(이하 ‘싱어게인 쉬며 자신의 히트곡 ‘고해’의 한 소절을 들의 간절함을 심사위원들이 누구보다 가도’의 소절을 “한 부르며 등장한 74호 3’)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심사위원석 푸념할 정도다. 는더 가수가 읊조렸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 잘 알기 첫 때문이다. 번 나에게 질출전할 (유정석)의 무대 애니메이션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 엔 난감한 기운이시즌 역대급 실력 인-무명가수전’ 3(이하 ‘싱어게인 풍 같은 용기를.” OST ‘질풍 스러울수록 시청 감돈다. 이 있다. 다른 오디 려 913만첫회의 조회부르며 수를 기록했다. 건 을 갖춘 참가자들의 등장에심사위원석 8명의 심사 3’)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가도’의 소절을 등장한 74호 모양새다. 2년선택의 만 등을 했거나, 강·개인 사정무대 때문에 음악을 놓을 수밖 위원이 순간마다 손으로 머 엔 난감한 기운이 감돈다.두 역대급 실력 (유정석)의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 OST 에 없었던 74호의 간절함을 심사위원은 리를 싸매고 고민에 등장에 빠지는 것이다. 두 을 갖춘 참가자들의 8명의 심사 려 913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건 보여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3에서 평가를 맡은 8명의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이나·백지영·임재범·윤종신·규현·코드 쿤스트·선미· ’는 화제성 조사 진짜 모습을 물론 시청자들도 크게음악을 공감한놓을 결과다. 통을 호소하는 심사위원도 위원이 선택의 순간마다 두 있었다. 손으로 38 머 강·개인 사정 때문에 수밖 이해리. 시즌3에는 전 시즌 통틀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제작 기간도 이전 시즌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사진 JTBC] )에서 TV-OTT 나, 대중적인 인지 이전 시즌과 마찬가 년 차싸매고 가수이자 심사위원 중것이다. 가장 선배 리를 고민에 빠지는 두 에‘싱어게인3’에는 없었던 74호의 간절함을 심사위원은 속 1위를 차지했 야에선 고수로 인 지로 시청자들도 앨범을 한 장이라도 낸 경험이 있 인 임재범조차 할 수있었다. 있게 해줘 통을 호소하는“심사를 심사위원도 38 물론 크게 공감한 결과다. 는‘싱어게인3’에는 가수가 출전할 수 있다. 모두가 사연 야 하지”하며 푸념할 년 심사를 차 가수이자 심사위원 중정도다. 가장 선배 시즌과 마찬가 체 최고 기록을 경 는 해당 장르에서 잘하시는 분들은 관 선택의 갈림길, 심사위원 사이에 형이전 데뷔는 했지만 원 ‘싱어게인3’ 7.6% 최고 시청률 이 있다. 다른한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고통스러울수록 시청 인심사위원들이 임재범조차 “심사를 할 수 있게 해줘 지로 앨범을 장이라도 낸 경험이 있1 월첫회 시청률 련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더라”며 “그 성되는 팽팽한 견해차도 프로그램의 긴 wonder·히트곡 하 등을 했거나, OST만 부르느라 자신의 자의 즐거움은 커지는 모양새다. 2년 만 야 심사를 하지”하며 푸념할 정도다. 는 가수가 출전할 수 있다. 모두가 사연 다양한 장르 실력자들의 간절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3에서 평가를 맡은 8명의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이나·백지영·임재범·윤종신·규현·코드 쿤스트·선미· 진짜 모습을 없었다거 에심사위원들이 돌아온 ‘싱어게인3’는 화제성 조사 고통스러울수록 시청 있다. 다른보여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 작한 방송은 지난 렇다 보니 두 장르를 뺀 다양한 장르에 장감을 끌어 올린다. 14일이 방송에서 윤 기회가 가수)로 남거나, 그 임재범 등 심사평, 시청자 공감 이해리. 시즌3에는 전 시즌 통틀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제작 기간도 이전 시즌보다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사진 JTBC] 나, 대중적인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TV-OTT 자의 즐거움은 커지는 모양새다. 2년 만 등을 했거나, OST만 자신의 기록했다. 수도권 서 실력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했다. 종신이 “서로 사이가 나빠져도 ‘싱어게 부르느라 묻혀버린 가수들도 야에선 고수로보여줄 인정받는 가수없었다거 등이다. 비드라마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3에서 평가를 맡은 8명의 심사위원. (왼쪽부터) 김이나·백지영·임재범·윤종신·규현·코드 쿤스트·선미· 에 돌아온부문 ‘싱어게인3’는 화제성 조사 진짜 모습을 기회가 윤종신 “사이 나빠져도 심사 중요” 사연과 색깔을 지닌 인3’ 심사가 더JTBC] 중요하다”면서 “8명의 김도헌재대중음악 데뷔는 했지만 원 히트 떨어지지만 원더(one-hit 다. 시청률도 매주 자체 최고 TV-OTT 기록을 경 ‘싱어게인3’ 는 해당 장르에서 잘하시는 분들은 관 2배선택의 갈림길, 심사위원 사이에 형 나, 이해리. 7.6% 시즌3에는 전 시청률 시즌 통틀어다양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제작 기간도 이전지원자들 시즌보다 수준으로 늘었다. [사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최고 wonder·히트곡 하나만 인’은 남기고 사라진 신하고 있다. 10월 첫 회 시청률 련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더라”며 “그 쉽게 성되는 팽팽한 견해차도 프로그램의 긴 야에선 비드라마 부문지난 4주 연속 8명의 1위를 차지했 고수로 인정받는 가수 등이다. 게인 1·2를 통틀어 의 퍼포먼스를 전문적이지만 알기 심사위원이 서로 취향과 고집이 굉장 가수들에게 위원 갈등도 인기 다양한 장르비결 실력자들의 간절함 가수)로했지만 남거나,원 그마저도 되지 못하고 4.8%(닐슨, 전국)로 시작한 방송은 지난 렇다 보니 두 장르를 뺀 다양한 장르에 끌어 올린다. 14일 방송에서 다. 시청률도 매주 자체 최고 기록을 경 ‘싱어게인3’ 7.6% 최고 시청률 는 해당 장르에서 잘하시는 분들은 관 장감을 선택의 갈림길, 심사위원 사이에 윤 형 데뷔는 히트 원더(one-hit 임재범 등 심사평, 시청자 공감풀어내는 심사위원의 심사평 또한 무시 히 강하다. (억지로) 합의를 볼 수는 없 꾸준히 하다 보면 신청 접수, 예심, 묻혀버린 가수들도 많다.남기고 사라진 14일 8회에선 기록했다. 수도권 서 몰린 것 같다”고 했다.“그 종신이 “서로 사이가 나빠져도 ‘싱어게 신하고 있다. 7.6%를 지난 10월 첫 회 시청률 련 실력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가더라”며 성되는 팽팽한 견해차도 프로그램의 긴 wonder·히트곡 하나만 다양한 “사이 장르 실력자들의 간절함 윤종신 나빠져도 심사 중요”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싱어게 은 8.5%였다. 다양한 사연과 색깔을 지닌 지원자들 인3’ 심사가 더 중요하다”면서 다 2배 기간이 소 못할 인기 요인이다. 심사위원장을 는 것”이라며 갈등“8명의 존재를 인정하는 장 는되지 희망을 4.8%(닐슨, 전국)로 시작한 방송은 지난 렇다 보니 두 장르를 뺀 다양한 장르에 맡은 장감을 끌어 올린다. 14일 방송에서 윤 가수)로 남거나, 그마저도 못하고주는 프 임재범 등 심사평, 시청자 공감 인’은 가수들에게 음악과 공연을 이번 시즌은7.6%를 1·2를 통틀어 의 실력자들이 퍼포먼스를 몰린 알기 쉽게 심사위원이 취향과 고집이 굉장 묻혀버린 14일 8회에선 기록했다. 수도권 위원 8명의 갈등도 인기 비결 서 것 같다”고 했다. 종신이 “서로서로 나빠져도 ‘싱어게 가수들도좋은 그램을 기획한 윤 싱어게인 윤종신을 비롯해전문적이지만 임재범·백지영·김이나 면이사이가 나왔다. 이에 백지영은 “지금 억지많다.다. “다만 대중이 가 윤종신 “사이 나빠져도 심사 중요” 하다 보면 기회가 있을“‘싱어게 수 있다 최대 지원자가 몰렸다. 신청 접수, 예심, 풀어내는 심사평 무시 히 강하다. 합의를 볼 수는 없 꾸준히 은 8.5%였다. 다양한 심사위원의 사연과 색깔을 지닌또한 지원자들 인3’ 심사가(억지로) 더 중요하다”면서 “8명의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선발에 장르·나이 로 구성된 시니어 심사위원과, 규현·코 로 화해해도 오늘 끝나면 또 싸우고 돌 것인지, ‘싱어게인’ 는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짚었 제작하는데 시즌 2보다 2배 기간이 소 위원 8명의 갈등도 인기 비결 못할 인기 요인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는 것”이라며서로 갈등취향과 존재를 고집이 인정하는 장 인’은 이번 시즌은 싱어게인 1·2를 통틀어 의 퍼포먼스를 전문적이지만 알기 쉽게 심사위원이 굉장 가수들에게 좋은 음악과 공연을 다. “다만 대중이 자체에 호응하는 요됐다고 한다.몰렸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 윤종신을 비롯해 임재범·백지영·김이나 면이 나왔다. 이에 백지영은 억지 최대 지원자가 신청 접수, 예심, 풀어내는 심사위원의 심사평 또한 무시구성 히 강하다. (억지로) 합의를 볼 수는 없 (감정을 꾸준히 하다 보면가수 기회가 수 있다호응하 굳이 다양하게 안 드 쿤스트(조성우)·선미·이해리로 아갈 수도 있기“지금 때문에 풀기엔) 대있을 때문에 것인지, ‘싱어게인’ 프로그램의 경연 무 현준 CP는 “참가자 선발에 장르·나이 로 구성된 시니어 심사위원과, 규현·코 로 화해해도 오늘 끝나면 또 싸우고 돌 제작하는데 시즌 2보다 2배 기간이 소 못할 인기 요인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는 것”이라며 갈등 존재를 인정하는 장 는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짚었 실력이 좋은 사람 된 주니어 심사위원이 신·구 균형을 이 아직 이른 느낌”이라며 ‘살벌한’ 심사 에서는 잘 파악해 대 때문에 호응하는 입장 제한을 두지 않는다. 굳이 다양하게 안 드 쿤스트(조성우)·선미·이해리로 구성 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감정을 풀기엔) 요됐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 윤종신을 비롯해 임재범·백지영·김이나 면이 나왔다. 이에 백지영은 “지금 억지 다. “다만 대중이 가수것인지 자체에가수 호응하는 연령대가 다양해 룬다. 관록의 고개를 흔들며 내화해해도 분위기를 내비쳤다. 진작에 에서는윤종신과 잘 파악해야 하는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하려 하지“참가자 않아도,선발에 실력이 장르·나이 좋은 사람 된 심사위원이 신·구 균형을 이 아직 이른 느낌”이라며 ‘살벌한’ 심사 현준 CP는 로 주니어 구성된임재범이 시니어 심사위원과, 규현·코 로 오늘 끝나면 또 싸우고 돌 것인지, ‘싱어게인’ 프로그램의 경연 무 성공하기 다양 뽑다두지 보면않는다. 장르나 굳이 연령대가 다양해 룬다. 관록의 임재범이 고개를 흔들며 내 분위기를 내비쳤다. 진작에 윤종신과 제한을 다양하게 안 드 쿤스트(조성우)·선미·이해리로 구성 아갈 수도 때문에 (감정을 풀기엔) 때문에위해서는 호응하는가창력 것인지 가수 입장 로워하는만 부분”이 뱉는 “참 잘했어요” 찬사가 묵직한 울림 한있기 차례 대립각을 세웠던대 코드 쿤스트 한이외에 매력 요소가 필 한 매력 잘 요소가 필요하다”고 진다. 흥미로워하는 부분”이 뱉는 “참 잘했어요” 찬사가 묵직한 울림 차례 대립각을 세웠던‘살벌한’ 코드 쿤스트 배하려제작진도 하지 않아도, 실력이 좋은 사람 된 주니어 심사위원이 신·구 균형을 이 한 아직 이른 느낌”이라며 심사 에서는 파악해야 하는데,말했다. 시장에서 이돌이나 트로트 을 주고, 작사가 김이나의 감각적이고 섬“내 기준에 는내비쳤다. “내 기준에 하겠다. 이게 올바가창력 이외에 어환희다양 기자 라고 말했다. “아이돌이나 트로트 을 주고, 작사가 김이나의 감각적이고 따라 하겠다. 이게 올바 만 뽑다 보면이어 장르나 연령대가 다양해 룬다. 관록의 임재범이 고개를 흔들며 섬 내 는 분위기를 진작에 따라 윤종신과 성공하기 위해서는 eo.hwanhee@joongang.co.kr 는 뽑지 않는다. 우리가 제외한다기보다 세한 시청자들의 산다. 른 생각한다”며 ‘마이웨이 진다. 제작진도 흥미로워하는 부분”이 뱉는 심사평은 “참 잘했어요” 찬사가공감을 묵직한 울림산다. 한 방향이라고 차례른 대립각을 세웠던 코드 쿤스트 한 매력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o.hwa 가 제외한다기보다 세한 심사평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이웨이
‘찐 가수’뿐인데 어찌합니까 심사단도 팽팽한 신경전 ‘찐 가수’뿐인데 어찌합니까 심사단도 팽팽한 신경전
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이나 트로트 는 뽑지 않는다. 우리가 제외한다기보다
을 주고, 작사가 김이나의 감각적이고 섬 세한 심사평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다.
는 “내 기준에 따라 하겠다. 이게 올바 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이웨이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첼로로 바이올린 곡 연주하는 김민지 “시야 넓히면 다룰 곡 많다” 첼로로 바이올린 곡 연주하는 김민지 “시야 넓히면 다룰 곡 많다” 첼로로 바이올린 곡 연주하는 김민지 “시야 넓히면 다룰 곡 많다” “여기 엄지손가락이 아파요.” 첼리스트 최근에는 음악계의 ‘록스타’로 꼽히는
김민지는 왼손을 쫙 펴서 엄지와 검지 작곡가 지오반니 솔리마(61·이탈리아)가 사이를 보여줬다. 지난 12일 중앙일보 ‘첼로 주인공화’라는 끌고꼽히는 간다. 최근에는 음악계의흐름을 ‘록스타’로 엄지손가락이 아파요.” 첼리스트 아파요.” “여기 첼리스트 최근에는 음악계 와 인터뷰에서 그는 “첼로로 바이올린 첼리스트가 음성으로 노래하며 동시에 작곡가 지오반니 솔리마(61·이탈리아)가 김민지는 왼손을 쫙 펴서 엄지와 검지 펴서 엄지와 작곡가 지오반니 솔 악보를검지 보며 연주한다”고 했다. 그러느 연주하는 ‘비통’은 연주자와 청중에게 ‘첼로 주인공화’라는 흐름을 끌고 간다. 사이를 보여줬다. 지난 12일 중앙일보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독주회 라 지판을 짚는그는 왼손“첼로로 엄지를 많이 써야 인기곡이 됐다. 김민지는 이번 독주회에 첼리스트가 음성으로 노래하며 동시에 와 인터뷰에서 바이올린 난 12일 중앙일보 ‘첼로 주인공화’라 ‘사계’‘부에노스아이레스의’선봬 해서 아플 지경이라는 뜻이다. 서 솔리마의 ‘첼로, 울림!(Violoncelles, 연주하는 ‘비통’은 연주자와 청중에게 악보를 보며 연주한다”고 했다. 그러느 22일 서울 독주회 저음의 상징예술의전당서 첼로‘날렵하다’ 선언 첼로로 라 바이올린 첼리스트가 음성으 김민지는 이달왼손 독주회에서 바이올린 vibrez!)’을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연 인기곡이 됐다. 김민지는 이번 독주회에 지판을 짚는 엄지를 많이 써야 ‘사계’‘부에노스아이레스의’선봬 을 위해 쓰인 곡들을 연주한다. 주할 예정이다. “첼로는 크기 때문에 멀‘비통’은 ”고 했다. 그러느 연주하는 서 솔리마의 ‘첼로, 울림!(Violoncelles, 해서 아플 지경이라는 뜻이다. 비발디 저음의 상징 첼로 ‘날렵하다’ 선언 의김민지는 ‘사계’(1725)와 리 있는 음정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 vibrez!)’을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연 독주회에서‘부에노스 바이올린 엄지를 많이 써야이달피아졸라의 인기곡이 됐다. 김민 아이레스의 사계’(1969~70)다. 두 곡 모 다.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솔리마는 이 곡 주할 예정이다. “첼로는 크기 때문에 멀 을 위해 쓰인 곡들을 연주한다. 비발디 뜻이다.두 서 솔리마의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앙상블을 위 에서 그 약점을 이용해 반복해서 도약하 리 있는 음정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 ‘첼로 의 ‘사계’(1725)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해 작곡된 작품이다. 김민지는 두 두곡 곡을 도록 아름다워 그했다. 점을그런데 잘 알고음악적으로 있는 vibrez!)’을 솔리마는 이 곡 첼리스 사계’(1969~70)다. 모 22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여는 첼리스트 김민지. 바이올린을 위해 쓰인 곡들을 첼로로 연주할 예정이다. [사진 김민지] 다. 회에서 아이레스의 바이올린 첼로를 편곡된 악보 높은음 예술적인 유머가이용해 된다.”반복해서 도약하 에서 그 약점을 두 독주위해 바이올린과 현악 대신 앙상블을 위 연주한다. 비발디 주할 예정이다. “첼 자리표의 그대로 보고 악기가 될서울 수 있다고 보고, 그에 맞는 연 서 여는 첼리스트들은 연주할 곡이 적다고 대한 첼리스트들이 작곡가에게 김민지는 “따뜻한 음색으로 사랑받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첼리스트 김민지. 바이올린을 위해 쓰인 곡들을 첼로로 연주할 예정이다. [사진위촉했 김민지] 도록 했다. 그런데 음악적으로 아름다워 해 작곡된바이올린 작품이다.악보를 김민지는 두 곡을 졸라의 ‘부에노스 리 있는영역 음정으로 한다. “비발디 ‘사계’는악보 첼로대신 협주곡으로 본다. 소나타로는 베토벤·브람스·쇼팽 던 경향을 봐야 한다. 20세기에 로스트 예술적인 았던 첼로가 이제는 유머가 된다.”저돌적으로 첼로를 위해 편곡된 높은음 주곡을 선택하는 대표적 첼리스트다. 하는 ‘봄’의 “1700년대에 첼로와 첼리스트가 지 정도가 자주 연주된다. 펜데레츠키, 루토슬라프스 넓혀갈 때가 됐다”고 했다.그 김민지의 “따뜻한 음색으로 사랑받 악보를보통 그대로 보고1 악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그에 맞는 연 서 첼리스트들은 연주할오케스트라와 곡이 적다고 로포비치는 대한 첼리스트들이 작곡가에게 위촉했 을김민지는 9~70)다.자리표의 두 경우가 곡 바이올린 모종종 있는데, 다. 점을 잘 알고 악장을 원래보다 한 음첼로 낮게협주곡으로 하더라. 그 금처럼 비발디가 첼로를 위 함께 협주곡도 비슷하다. 첼리스 키, 뒤티외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현 았던 독주회는 22일이제는 오후 7시 30분 서울 영역 서초 첼로가 저돌적으로 한다. “비발디 ‘사계’는 주곡을 발전했다면 선택하는 대표적 첼리스트다. 본다.하는 소나타로는 베토벤·브람스·쇼팽 던 경향을 봐야새 한다. 20세기에 로스트 현악 앙상블을 위 에서 그 약점을 이용 런데 완전한 봄의 느낌이 안 난다.” 한 곡을 썼을 거다.” 김민지는 베토벤 시 트들은 하이든·슈만·드보르자크·엘가 시대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는 자국 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통 ‘봄’의 1 “1700년대에 첼로와 첼리스트가 지 정도가 자주 연주된다. 오케스트라와 로포비치는 펜데레츠키, 루토슬라프스 을 넓혀갈 때가 됐다”고 했다. 김민지의 첼로는 묵직한22일 악기다. 화려한 이후에야 첼로가비발디가 독주 독주회를 악기로 주목 반복해 작곡가들에게 많은 작품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김덕우, 비올 오후 7시 도록 30분 서울 서초그런데 원래보다 한 음 낮게 하더라. 그 대 금처럼 발전했다면 첼로를 위 함께 하는협연한다. 협주곡도 첼리스 키, 뒤티외에게 새 작품을 의뢰했다. 현 독주회는 오후 서울바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여는를 첼리스트 김민지.비슷하다. 바이올린을 위해 핀란드의 쓰인 곡들을 첼로로 연주할 예정이다. [사진22일 김민지] 김민지는악장을 두 곡을 했다. 올린을 밑에서 받쳐주는 저음의 받기 시작한 지적했다.베토벤 “베토벤 하지만 김민지는 “시야를 넓혀보면 시대 쓰도록 했다.” 기량과 예술성이 높은 첼 동 라 예술의전당 정승원·장희재 등 20명이 앙상블로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런데 완전한 봄의 느낌이 안 난다.”상징이 한 곡을 썼을사실을 거다.” 김민지는 시 트들은 하이든·슈만·드보르자크·엘가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는 자국 악보 대신 높은음 예술적인 유머가 된 김호정비올 기자 다.첼로는 하지만묵직한 김민지는 첼로가 날렵하고 의 첼로 소나타 5개 중에서도 3번 주목 이후 를 첼로로 할 협연한다. 수 있는 곡이 많고, 지금도 계 핀란드의 리스트들이작곡가들에게 새로운 곡의 탄생을 이끌어 바이올리니스트 함께 한다. 김남훈·김덕우, 악기다. 화려한 바이 대 이후에야 첼로가 독주 악기로 반복해 많은 작품을 보를 그대로 보고 악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그에 맞는 연 서 첼리스트들은 연주할 곡이 적다고 대한 첼리스트들이 작곡가에게 위촉했 김민지는 화려하다고 선언한다. 얼마든지 에야 독주 첼로의 진가가 나온다.” 그래 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넓혀보면 “특히 위 쓰도록 가고 있다는 등 20명이 앙상블로 “따뜻 올린을 밑에서 받쳐주는 저음의 주인공 상징이 받기 시작한 사실을 지적했다. “베토벤 하지만 김민지는 “시야를 했다.”뜻이다. 기량과 예술성이 높은 첼 라 정승원·장희재wisehj@joongang.co.kr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독주회
‘사계’‘부에노스아이레스의’선봬 저음의 상징 첼로‘날렵하다’선언
40판 김호정 기자 함께 한다.로스트 았던 다. 하지만제17990호 김민지는 첼로가선택하는 날렵하고 대표적 의 첼로 소나타 5개 중에서도 3번본다. 이후 소나타로는 첼로로 할 수 있는베토벤·브람스·쇼팽 곡이 많고, 지금도 계 리스트들이 새로운 곡의 탄생을 이끌어20세기에 첼로 협주곡으로 주곡을 첼리스트다. 던 경향을 봐야 한다. 첼로가 이제 wisehj@joongang.co.kr 화려하다고 선언한다. 얼마든지 주인공 에야 독주 첼로의 진가가 나온다.” 그래 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위 가고 있다는 뜻이다. 는데, 보통 ‘봄’의제17990호 1 40판 “1700년대에 첼로와 첼리스트가 지 정도가 자주 연주된다. 오케스트라와 로포비치는 펜데레츠키, 루토슬라프스 을 넓혀갈 때가 됐 음 낮게 하더라. 그 금처럼 발전했다면 비발디가 첼로를 위 함께 하는 협주곡도 비슷하다. 첼리스 키, 뒤티외에게 새 작품을 의뢰했다. 현 독주회는 22일 오후 이 안 난다.” 한 곡을 썼을 거다.” 김민지는 베토벤 시 트들은 하이든·슈만·드보르자크·엘가 시대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는 자국 동 예술의전당 IBK 기다. 화려한 바이 대 이후에야 첼로가 독주 악기로 주목 를 반복해 협연한다. 핀란드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작품을 바이올리니스트 는 저음의 상징이 받기 시작한 사실을 지적했다. “베토벤 하지만 김민지는 “시야를 넓혀보면 쓰도록 했다.” 기량과 예술성이 높은 첼 라 정승원·장희재 첼로가 날렵하고 의 첼로 소나타 5개 중에서도 3번 이후 첼로로 할 수 있는 곡이 많고, 지금도 계 리스트들이 새로운 곡의 탄생을 이끌어 함께 한다. w 얼마든지 주인공 에야 독주 첼로의 진가가 나온다.” 그래 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위 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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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종합
‘레미제라블’뮤지컬 대본 쓴 부브리
메론 매킨토시였다.” 매킨토시의 제안으로 현재 널리 공 연 중인 영어 버전이 탄생했다. 프랑스 판은 판틴이 공장에서 부르는 넘버 ‘앳 디 엔드 오브 더 데이(At the End of the Day)’로 시작하지만, 영어판에선 장발장이 감옥에서 가석방되는 장면부 터 시작한다.
뮤지컬‘올리버’보다가 아이디어 파리공연 때 코제트역 배우와 결혼 한국어판 시즌3 블루스퀘어 공연 “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 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Singing a song of angry men(분노한 사 람들의 노래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장엄 한 메인 넘버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 가사다. 프랑 스 혁명기를 다룬 이 뮤지컬의 영화판 (2012)이 글로벌 흥행하며 튀르키예·미 얀마·홍콩 등 민주화 운동·집회 현장의 단골 합창곡으로 친숙해졌다. 한국에 선 2016년 촛불시위 현장에서 불렸고, 올 초 여당 전당대회에서 연주곡으로 틀어 화제가 됐다. 세계 4대 뮤지컬의 하 나인 ‘레미제라블’은 베트남전 배경의 ‘미스 사이공’과 함께 K 창작 뮤지컬 롤 모델로 자주 언급된다. 시대의 격랑에 휘말린 개개인의 인생사라는 주제가 우 리에서도 낯설지 않아서다. ‘레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은 프 랑스 작가 알랭 부브리(83)와 작곡가 클 로드 미셸 숀버그(79) 콤비가 영국 프 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와 손잡고 만 든 작품들이다. 1985년 영국 런던 웨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와 넘버는.
뮤지컬‘레미제라블’과‘미스 사이공’의 대본·작사를 맡은 프랑스 작가 알랭 부브리.‘레미제라블’의 3번째 한국어판 공연에 맞춰 내한했다. 장진영 기자 뮤지컬‘레미제라블’과‘미스
코제트, 레미제라블 최고 캐릭터 장발장과 같이 밥먹고 싶진 않아 트엔드 초연한 ‘레미제라블’은 지금까 지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돼 1억3000 만 명이 봤다. 동명 영화 수록곡 ‘서든리 (Suddenly)’는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2013년 초연한 한국어판 뮤지컬 ‘레 미제라블’ 3번째 시즌이 지난달 30일부 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이다. 이에 맞춰 처음 내한한 알랭 부
브리를 지난 15일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만났다. 부브리는 “내게 ‘레미제 라블’의 성공은 동화 같은 이야기”라며 “1979년 런던에서 뮤지컬 ‘올리버’를 보 다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 이 벼락 맞듯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출발점은.
“숀버그와 록 뮤지컬 ‘프렌치 레볼루
션’을 함께 작업한 뒤 오페라 형식의 후 속작을 찾고 있었다. ‘레미제라블’은 원 작이 워낙 방대해 솔직히 자신이 없었 다. 곡을 완성하고 몇 주간 손에 들고만 있다가 1980년 프랑스에서 앨범을 먼저 냈는데 대성공이었다. 파리에서 3개월 간 뮤지컬을 올렸다. 3년 뒤 뮤지컬 ‘캣 츠’ 제작자라는 영국인이 전화했다. 카
“코제트라고 해야 할까. 실은 내가 파리 공연 때 코제트 배우 중 한 명(마 리 자모라)과 결혼했다. (웃음) 에포닌 도 불가능한 사랑과 인생을 사는 독특 한 캐릭터라 마음이 갔다. 장발장도 쓸 때 즐거웠지만, 같이 저녁 식사를 하고 싶진 않다. 노래 중에서는 학생들이 바 리케이드에서 부르는 ‘드링크 위드 미 (Drink With Me)’, ‘브링 힘 홈’에도 마 음이 가지만, 판틴의 넘버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은 일종의 기념품이다. 원작소 설의 한 챕터에서 제목을 따왔는데 프 랑스어로 ‘나는 다른 삶을 꿈꾸었다’란 뜻이었다. 이 작품을 만들 때 숀버그와 처음 썼던 곡이다.” -세월이 지나도 ‘레미제라블’이 사랑받 는 이유는.
“시대를 초월한 빅토르 위고의 천재 성이다. 정치적으로나 생활이 힘든 나 라, 삶이 힘든 사람들이 많이 공감한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운수 오진 날’유연석 “실제 사이코패스 다큐 보며 캐릭터 연구” <티빙 드라마>
“20년 연기인생 가장 악랄한 역” 살인을 저지르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연쇄 살인마의 모습이 한 차량의 블 랙박스에 찍혔다. 범인은 카메라 렌즈 를 정면으로 응시하더니 천연덕스럽게 ‘브이’를 그리며 손을 흔든다. 티빙 오 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서 배우 유연석(39·사진)이 연기한 연쇄 살인마 금혁수의 사이코패스 기질을 단번에
제17990호 40판
보여주는 장면이다.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 동에서 만난 유연석은 “주로 선한 이미지를 보 여드리다가 낙차가 큰 연 쇄 살인마 캐릭터를 맡으 니 재밌어 하시는 것 같아 배 우로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연석의 악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 다. 하지만 이번 배역은 그의 20년 연기
생활 중 가장 악랄하고 잔인 무도한 캐릭터다. 금혁수는 죄책감이나 두려움·공포와 같은 감 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 이코패스인 데다가 사고 로 뇌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서 통증도 느끼지 못한다. 유연석 은 “워낙 무차별적인 살인을 하는 캐릭 터다 보니 ‘만약 나라면’으로 접근하기
가 어려웠다. 최대한 캐릭터와 저 자신 을 분리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이 어 “마치 무대 안팎이 다른 연극처럼 촬 영에 들어가면 몰입을 하다가도 끝나면 퇴근해 인간 유연석으로 돌아오려 했 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 사이코패스를 다룬 다큐멘 터리나 인터뷰 등을 보면서 연기의 방 향을 잡아갔다고 했다. 유연석은 “사이 코패스의 특징이 범죄 행위를 얘기할
때 흔들림이 없고, 오히려 무용담처럼 늘어놓는다고 하더라. 또 상대를 빤히 쳐다보고 관찰하면서 자신의 행위로 인 해 위협을 느끼고 있는지 반응을 보며 즐긴다고 하니 이런 부분을 반영하면 섬뜩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열정 을 유지하며 호기심 가는 것들에 과감 히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환희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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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살리는길길 무너지는민주주의 민주주의 살리는 무너지는 민주주의 살리는 길
저서에서 민주주의는 과거처럼 군부 쿠
해답은 단순해진다. 민주적 집권 세력이
저서에서 민주주의는 과거처럼 군부 쿠 해답은 단순해진다. 민주적 집권 세력이 데타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그렇게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분노를 올 데타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그렇게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분노를 올 선데이 칼럼 내년내년 미국미국 등 40개국에서 선거 실시 절차를 밟아 당선된 잠재적 독재자들 바른 정책 실현으로 잠재우고 통합의 틀 등 40개국에서 선거 실시 절차를 밟아 당선된 잠재적 독재자들 저서에서 민주주의는 과거처럼 군부 쿠 바른 정책 실현으로 잠재우고 통합의 틀 해답은 단순해진다. 민주적 집권 세력이 윤영관 윤영관 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한 안으로 품어내는 것이다. 바이든 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한 데타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안으로 품어내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그렇게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분노를 올 대통령 선데이 민주주의 후퇴후퇴 바람 잠재울지 관심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칼럼 민주주의 바람 잠재울지 관심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극단주의자들을 배제하고 민주주의 이 수많은 통과시키고 외국 기업 내년 미국 등 40개국에서 선거 실시 다.다. 극단주의자들을 민주주의 절차를 밟아 당선된배제하고 잠재적 독재자들 이 수많은 법안을법안을 통과시키고 외국 기업 바른 정책 실현으로 잠재우고 통합의 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윤영관 이념이 아니라 민생에 매진해야 이념이 아니라 민생에 매진해야 를를 지켜내는 중요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지켜내는 중요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한 들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 중산 들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으로 품어내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민주주의 후퇴 바람 잠재울지 관심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을 정치적으 다.정당이라고 극단주의자들을 배제하고 민주주의 층을 강화하려는 것이 그것이 때문이다. 이 수많은 통과시키고 외국 기업 지적했다. 이들을 정치적으 층을법안을 강화하려는 그 때문이다. 위기의 민주주의 살릴 있어 위기의 한국한국 민주주의 살릴 수수 있어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념이 아니라 민생에 매진해야 필자가 성인이 되어 꾸었던 악몽 중에서 로 고립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결 를 지켜내는 중요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도 마 것도 마 들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 필자가 성인이 되어 꾸었던 악몽 중에서 로 고립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결 한국의 민주주의를 살리는 가장것은 끔찍한 것은 북한 주민이 되어 무 위기의 한국 민주주의 살릴 수 있어 단이 필요한데 “기성 정당이 두려움과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을 정치적으 찬가지다. 대기업-중소기업 관계를 효 층을 강화하려는 것이 그 때문이다. 가장 끔찍한 북한 주민이 되어 무 단이 필요한데 “기성 정당이 두려움과 찬가지다. 대기업-중소기업 관계를 효 시무시한 독재 되어 권력의 감시악몽 체제하에서 필자가 성인이 꾸었던 중에서 기회주의, 혹은위해서는 판단 착오로 인해 극단 로 고립시키기 정치인들의 결 율성과 호혜성에 기반을 둔 상생 관계 한국의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도 마 시무시한 독재 권력의 감시 체제하에서 기회주의, 혹은 판단 착오로 인해 극단 율성과 호혜성에 기반을 둔 상생 관계 헤매던 꿈이었다. 놀라 잠을 가장 끔찍한 것은소스라치게 북한 주민이 되어 무 주의자와 손잡을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 로 단이 필요한데 “기성 정당이 두려움과 혁신하고, 첨단 기술력 육성에 매진 찬가지다. 대기업-중소기업 관계를 효 헤매던 꿈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라 잠을 주의자와 손잡을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 로 혁신하고, 첨단 기술력 육성에 매진 깼던 기억이 생생하다. 초 유신독 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 시무시한 독재 권력의 70년대 감시 체제하에서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저널 애틀랜틱 다”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건강 하고, 기회주의, 혹은그들은 판단 착오로 인해 극단 있는기반을 중소기업, 중소상공 율성과경쟁력 호혜성에 둔 상생 관계 깼던 기억이 생생하다. 70년대 초 유신독 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저널 애틀랜틱 다”는 것이다. 그들은 민주주의가 건강 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중소상공 재 시절꿈이었다. 학생운동과 관련해 경찰에 쫓겨 다.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에서 ‘묻지 은 ‘만일 트럼프가 승리하면(If Trump 해지려면 헤매던 소스라치게 놀라 잠을 헌법도 때 중요하지만 성문화되 주의자와 손잡을 민주주의는 무너진 인들을 지원하고, 문제를 해 로 혁신하고, 첨단 비정규직 기술력 육성에 매진 재 시절 학생운동과 관련해 경찰에 쫓겨 다.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에서 ‘묻지 은 ‘만일 트럼프가 승리하면(If Trump 해지려면 헌법도 중요하지만 성문화되 인들을 지원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 다니던 기억과 중첩되기도 했다. 투사의 당한 마’부대가 특정 정치인을 추종하며 깼던 기억이 생생하다. 70년대 초 유신독 신년시사저널 특집을 출간했다. 심리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민주 보인 Wins)’이라는 미국의 권위 있는 애틀랜틱 지 않은 규범이그들은 헌법을민주주의가 받쳐 줘야 하는 다”는 것이다. 건강 결하며, 노동 있는 개혁을 추진하되, 사회적 하고, 경쟁력 중소기업, 중소상공 다니던 기억과 중첩되기도 했다. 투사의 마’부대가 특정 정치인을 추종하며 민주 Wins)’이라는 신년 특집을 출간했다. 지 않은 규범이 헌법을 받쳐 줘야 하는 결하며, 노동 개혁을 추진하되,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민주주의라고 하 제도와 절차들을 쉽게 무시하고 극단적 재 시절 학생운동과 관련해 경찰에 쫓겨 다.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에서 ‘묻지 그 글에서트럼프가 조지 W 승리하면(If 부시 대통령의 연설 데 은 ‘만일 Trump 그 규범의 핵심은 상대 정당을 정당 약자에 해지려면 헌법도 중요하지만 성문화되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것이 인들을 대한 지원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 사회적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민주주의라고 제도와 절차들을 쉽게 무시하고 극단적 글에서 조지데이비드 W 부시 대통령의 연설 한 그 규범의 핵심은관용과 상대줘야 정당을 약자에 대한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것이 는 것은 내 삶의중첩되기도 존재론적 기반이 됐다. 방향으로 치달았다. 민생추종하며 관련 정책 토 그문작성자였던 다니던 기억과 했다.하투사의 프럼은 트럼프 마’부대가 특정 정치인을 민주 Wins)’이라는 신년 특집을 출간했다. 경쟁자로 인정하는 이해, 그정당 지데 않은 규범이 헌법을 받쳐 하는 핵심일 것이다. 그래서 중산층과 사회적 중도의 결하며, 노동 개혁을 추진하되, 는 것은 내 삶의 존재론적 기반이 됐다. 치달았다. 민생 관련 정책 토무 문작성자였던 데이비드 프럼은 트럼프 인정하는 관용과 이해, 핵심일 것이다.될그래서 중산층과 대부분의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방향으로 경쟁은 뒷전으로 정당은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민주주의라고 하 론과 가 승리하면 벌어질 일들을 예측했다. 제도와 절차들을 쉽게밀리고 무시하고 극단적 그 글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연설 리고 제도적 행사할 때 국가 전 그 데한 그경쟁자로 규범의권리를 핵심은 상대 정당을 정당 마음을 끌어당기면 것이다. 결국 이 중도의 약자에 대한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것이 대부분의는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론과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정당은 무토 가“자신이 승리하면 벌어질 예측했다. 제도적 권리를 행사할 때절제 국가 마음을 끌어당기면 될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기반이 기반이됐다. 흔들 력해졌다. 국민을 위해 잘하기 경쟁보다 것은 내 삶의 존재론적 기소된 모든일들을 재판을 중단시키 방향으로 치달았다. 민생 관련 정책 문작성자였던 데이비드 프럼은 트럼프 체를 위해 당파적 이해를 스스로 한리고 경쟁자로 인정하는 관용과 이해, 그 전 념이 아니라 민생에 것이 한 결국 이 핵심일 것이다. 그래서매진하는 중산층과 중도의 있다는 것을그 깨닫게 중남 상대 당이 못하기를 기다리면서, 거대 대부분의 국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고, 자신을 위해 2020년 선거 예측했다. 결과를 뒤 하는 론과 경쟁은 뒷전으로 밀리고 정당은 무 “자신이 가 승리하면 벌어질 일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의 지적 리고 제도적 행사할 때스스로 국가 전절제 국의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다. 마음을 끌어당기면 될 것이다. 결국 이 것이 한 그런데리고 언제부터인가 기반이되었다. 흔들 력해졌다. 국민을 위해 잘하기 경쟁보다 기소된 모든 재판을 중단시키 체를 위해 권리를 당파적 이해를 념이 아니라 민생에 매진하는 미,그런데 아프리카뿐만 극단적 대결 속의 공생관계 속에 고, 그 유럽 기반이 흔들 집으려 했던 모든 사람을 사면할 것이뒤 하나하나로부터 력해졌다. 국민을 위해 잘하기 경쟁보다 “자신이 기소된 모든 재판을 중단시키 한국의 정당들은 체를 위해 당파적우리 이해를 스스로 절제지적 1871년 달성한 독일의것이 명재상 념이 아니라 민생에 매진하는 한 리고 있다는 것을언제부터인가 깨닫게 아니라 되었다. 중남도처에 상대 양당은 당이 못하기를 기다리면서, 거대 자신을 위해 2020년 선거 결과를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의 국의통일을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다. 서 권위주의 포퓰리스트들이 득세하고 안주했다. 어느 대법원 수장의 속에 행태는 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중남 고, 자신을 법무부로 하여금 자신의 적과 비판 상대 당이대결 못하기를 기다리면서, 거대 집으려 2020년 선거 결과를 뒤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까?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의 정당들은 지적 국의 비스마르크는 앞세워 냉철한 현 명재상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이다. 미,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도처에 양당은 극단적 속의 공생관계 했던위해 모든 사람을 사면할 것이 하나하나로부터 우리 한국의 1871년국익을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급기야는 민 양당은 1950년대 서슬 파랬던 김병로 대법원장 미,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도처에 자들을 조사하게 것이며, 공무원 독 하나하나로부터 극단적 대결 속의 공생관계 속에 고, 집으려 했던 모든할 사람을 사면할 그런데 잠재적자유로울까? 독재자, 극단주의자, 포 실주의(Realpolitik) 우리 한국의 정당들은 외교를 펼쳤다. 이 1871년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명재상 서 권위주의 포퓰리스트들이 득세하고 안주했다. 어느 대법원 수장의 행태는 법무부로 하여금 자신의 적과것이 비판 과연 얼마나 비스마르크는 국익을 앞세워 냉철한 현 주주의의 모범국이랄 수 있는 미국에서 버린 한국 민주 립을 서 권위주의 포퓰리스트들이 득세하고 시대보다 중단시키고, 자신의 지시 이행을 안주했다.훨씬 어느초라해져 대법원 수장의 행태는 고, 법무부로 하여금 자신의 적과 비판 퓰리스트들은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 로써 과연 얼마나 자유로울까? 국력을 키워 나갈 안정적인 국제 비스마르크는 국익을 앞세워 냉철한 현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급기야는 민 1950년대 서슬 파랬던 김병로 대법원장 자들을 조사하게 할 것이며, 공무원 독 그런데 잠재적 독재자, 극단주의자, 포 실주의(Realpolitik) 외교를 펼쳤다. 이 도널드 당선되고,급기야는 그 후 상식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있다는 트럼프가 소식이 들려왔다. 민 주의의 관리들을 해고할 것이며, 1950년대 서슬 파랬던 김병로드러냈다. 대법원장 거부한 자들을 연방 조사하게 할 것이며, 공무원 독 는가? 2016년 트럼프의 당선과정을 보면 그런데 잠재적 독재자, 극단주의자, 포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실주의(Realpolitik) 외교를 펼쳤다. 이 주주의의 모범국이랄 수 있는 미국에서 시대보다 훨씬 초라해져 버린 한국 민주 립을 중단시키고, 자신의 지시 이행을 퓰리스트들은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 로써 국력을 키워 나갈 안정적인 국제 과 기본관념을 흔드는수일들이 터져 나 시대보다 2024년에는 41%가 살고 있 만일 주주의의 모범국이랄 있는 미국에서 저항하면 동원해 답이 훨씬 세계인구 초라해져 버린 한국 민주 립을 시민들이 중단시키고, 자신의군대를 지시 이행을 나온다. 그는 세계화 과정에서 피 사회보장시스템을 퓰리스트들은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하 과감하게 구축해 소 로써 국력을 키워 나갈 안정적인 국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그 후 상식 주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거부한 연방 관리들을 해고할 것이며, 는가? 2016년 트럼프의 당선과정을 보면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왔다.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40개국에서 선거가 있고, 11월 5일에 진압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그 후 틀을 상식 는 주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거부한 버릴 연방것이다.” 관리들을 해고할 것이며, 해를 낙오된, 그러나 제대로 정부 는가? 보고 2016년 트럼프의 당선과정을 보면 외계층을 끌어안아 통합으로 이끌었다.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과 기본관념을 흔드는 일들이 터져 나 2024년에는 세계인구 41%가 살고 있 만일 시민들이 저항하면 군대를 동원해 답이 나온다. 그는 세계화 과정에서 피 사회보장시스템을 과감하게 구축해 소 깨려는 시도들이 행해졌고, 대통령 스 는2024년에는 미국 대선이세계인구 있다. 전 41%가 세계적으로 과 기본관념을 흔드는 일들이 터져 나 유럽과 중남미 민주주의를 20여년간 살고 불 있 만일 시민들이 저항하면 군대를 동원해 의 도움을 받지그는 못한세계화 러스트벨트 노동자 답이 나온다. 과정에서 피 2024년 이후 불안한 세계정세 속에서 사회보장시스템을 과감하게 구축해 소 왔다.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틀을 는 선거가 있고, 11월 5일에 버릴 것이다.” 해를 보고 낙오된, 그러나 제대로 외계층을 통합으로 이끌었다. 스로 결과에 불복하는 폭동을 사 40개국에서 고 있는 민주주의 후퇴의 바람이 폭풍 진압해 왔다. 대선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틀을 연구해온 하버드대 는 40개국에서 선거가 있고, 11월 5일에 진압해 버릴 것이다.”정치학과 교수 스티 들의 분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당선됐 해를 보고 낙오된, 그러나 제대로 정부정부 민주주의, 안보, 끌어안아 번영을 추구하는 한국 외계층을 끌어안아 통합으로 이끌었다. 깨려는 시도들이 행해졌고, 대통령대통령 스 는 대선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 유럽과 중남미 민주주의를 20여년간 도움을 받지 못한 러스트벨트 노동자 2024년 이후전략이 불안한 세계정세 주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으로 변할지 아니면 사그라들지, 대세 깨려는 시도들이 행해졌고, 스 미국 레비츠키와 대니엘 지블렛은 어떻 다. 는 미국 대선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불 븐 유럽과 중남미 민주주의를 20여년간 이런 패턴은 세계의 다른 지역이나 의의 도움을 받지 못한 러스트벨트 노동자 에 150여년 전불안한 그의 시사해 주는 속에서 2024년 이후 세계정세 속에서 스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폭동을 사 고 민주주의 후퇴의 바람이 폭풍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최근 스티 한국에서도 들의 분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당선됐 민주주의, 안보, 번영을 추구하는 이러한 상황은 한국 정치에도 상 있는 가 결정될 것이다. 스로 대선미국 결과에 불복하는 폭동을 사 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고 내년에 있는 민주주의 후퇴의 바람이 폭풍 연구해온 연구해온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 대체로 비슷하다. 그렇다면 들의 분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당선됐 바가 크다. 민주주의, 안보, 번영을 추구하는 한국 한국 혐의로 기소됐다. 변할지 아니면 사그라들지, 대세 븐븐레비츠키와 레비츠키와대니엘 대니엘 지블렛은 패턴은 세계의 다른다른 지역이나 에 150여년 전 그의전전략이 시사해 주는 주했다는주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으로 으로 변할지 아니면 사그라들지, 대세 지블렛은어떻 어떻 다.다.이런 이런 패턴은 세계의 지역이나 에 150여년 그의 전략이 시사해 주는 이러한 미국 상황은 한국 정치에도 상 가 내년에 결정될 것이다. 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최근 한국에서도 대체로 비슷하다. 그렇다면 바가 크다. 이러한사진의 미국 상황은 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최근 한국에서도 대체로 비슷하다. 그렇다면 바가 크다. 기억 한국 정치에도 상 가 내년에 결정될 것이다. 네이티브 잉글리시
선데이 칼럼
사진의 기억 사진의 기억
네이티브 잉글리시 네이티브 잉글리시
사진으로 쓴‘열하일기’ 사진으로 ‘열하일기’ 사진으로 쓴쓴 ‘열하일기’
<우리>
‘사진가와 열하일기’-달밤의 고북구장성. 2017년. ©박하선 열하일기’ -달밤의 고북구장성. 2017년. ©박하선 ‘장성에 이름을 쓰려고, 칼을‘사진가와 뽑아 벽돌 형형하다. 성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는데, 오랜 오 위의 짙은 이끼를 긁어내고 붓과 벼루 240년 전 열하를 향하던 당시에 연암 지 취재의 경험을 지닌 데다 실체를 찾 ‘사진가와 열하일기’ 고북구장성. ©박하선 를 주머니에서 성 칼을 밑에 뽑아 벌여놓고 의 손에 카메라가2017년. 있었다면, ‘호곡장(好 기 ‘장성에 이름을 꺼내 쓰려고, 벽돌-달밤의 어려운 우리 고대사부터 근대사까지 형형하다. 성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는데, 오랜 오 사방을 살펴보았으나 물을 얻을 없 哭場)이니 한 향하던 번 울어볼 만하다’ 위의 짙은 이끼를 긁어내고 붓과수 벼루 사진으로 추적함으로써 사 240년 전크게 열하를 당시에 연암 를 지 취재의 경험을 지닌 데다‘집념의 실체를 찾 었다. 성안에서 마실 때 몇형형하다. 잔 한 광활함을 응당‘호곡장(好 사진으로 성과로까지 를 주머니에서 꺼내 성 밑에 벌여놓고 진가’로 불리는 박하선이기에 가능한 의 요동벌판의 손에 카메라가 있었다면, 기 어려운 우리 고대사부터 근대사까지 ‘장성에 이름을 쓰려고,잠시 칼을술을 뽑아 벽돌 이어지진 못했는데, 오랜일오 을 남겨서 안장에 매달아 밤샐 것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기이하고 우뚝 사방을 살펴보았으나 물을 얻을 수준 없240년 물리적으로든 哭場)이니 크게향하던 한번 울어볼 를취재의 사진으로 추적함으로써 사찾 위의 짙은 이끼를 긁어내고 붓과 벼루 전 열하를 당시에만하다’ 연암솟 지이었다. 경험을 지닌심리적으로든 데다‘집념의 실체를접 비한 있었는데, 이를 모두 때 쏟아 밝 손에 아난 이 산의 형세를 무어라 형용키 어 기근이 었다. 일이 성안에서 술을 마실 몇의 잔 어려워 번도 제대로근대사까지 기록된 적 한 요동벌판의 광활함을 응당 사진으로 진가’로 불리는 박하선이기에 가능한 일 를 주머니에서 꺼내 성잠시 밑에 벌여놓고 카메라가 있었다면, ‘호곡장(好 어려운 우리한고대사부터 은 아래에서 갈고, 이슬에 한 봉황산의 사진으로 을 별빛 남겨서 안장에 먹을 매달아 밤샐 것을 준 렵다’ 티베트 고원의 장례의식을 담은 접 사 기록하지 않았을까?형용을 ‘기이하고 우뚝 보 솟 없던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사방을 살펴보았으나 물을 얻을 수찬없 哭場)이니 크게 한 번 울어볼 만하다’ 를이었다. 사진으로 추적함으로써 ‘집념의 사 붓을 적셔 있었는데, 여남은 글자를 썼다.쏟아 - 건륭 비한 일이 이를 모두 밝 여주지 2001년 아난 이않았을까? 산의 형세를 무어라 형용키 어 진으로 근이 어려워 한월드프레스포토상을 번도 제대로 기록된 수 적 었다. 성안에서 잠시 술을 마실 때 몇 잔 한 요동벌판의 광활함을 응당 사진으로 진가’로 불리는 박하선이기에 가능한 일 45년 경자 8월 7일먹을 밤 삼경에 조선 박지 렵다’ 사진가 박하선이형용을 지난 2008년부터 10 상한 은 별빛 아래에서 갈고, 찬 이슬에 사진가가 아닌가. 한 봉황산의 사진으로 보 없던 ‘천장(天葬)’의 티베트 고원의 장례의식을 담은 사 을 남겨서 안장에 매달아 밤샐 것을 준 기록하지 않았을까? ‘기이하고 우뚝 솟 이었다. 물리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접 원이 지나다.’ 동안 ‘열하일기’의 행로를 사진으 진으로 붓을 이곳을 적셔 여남은 글자를 썼다. - 건륭 년여 “당대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 여주지 않았을까? 2001년 월드프레스포토상을 수 비한 일이 있었는데, 이를 모두 쏟아 밝 아난 이 산의 형세를 무어라 형용키 어 근이 어려워 한 번도 제대로 기록된 적 사진은 저자 조선 연암 박지 로사진가 쫓은 이유가 여기에 압록강 건 45년 경자열하일기의 8월 7일 밤 삼경에 때‘천장(天葬)’의 그 열하의 행로를 따라가 보고 싶 박하선이 지난있다. 2008년부터 10 을 상한 사진가가 아닌가. 은 별빛 아래에서 먹을 갈고, 찬 이슬에 렵다’ 한 봉황산의 형용을 사진으로 보 없던 티베트 고원의 장례의식을 담은사사 원이 이곳을 달밤에지나다.’ 성벽을 넘으며, 솟구치는 너 만주 지역 일대와 요동벌판, 그리고 었다. 현대의 언어이자 나의 언어인 년여 동안 ‘열하일기’의 행로를 사진으 “당대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 붓을 적셔 여남은 글자를 -먹을 건륭 여주지 2001년 월드프레스포토상을 감회를 누를 길 없어썼다. 술로 갈아 글 당시 연경이라 일대와 사신 사진은 열하일기의 저자 연암 박지 진으로 그것을 기록하고 싶었다.”보고 싶수 로않았을까? 쫓은 이유가불렀던 여기에북경 있다. 압록강 건 진으로 을때그 열하의 행로를 따라가 45년 경자 8월 7일고북구장성의 밤성벽을 삼경에넘으며, 조선 박지 박하선이 지난 10 ‘천장(天葬)’의 사진가가 아닌가. 을 남겼던 모습이다. 오랜사진가 단인 연암 일행의 최종2008년부터 목적지였던 열하 상한 원이 달밤에 솟구치는 우리에겐 연암이 쓴사 열 너 만주 지역 일대와 요동벌판, 그리고 었다. 현대의18세기에 언어이자 나의 글로 언어인 원이 이곳을 지나다.’ 동안연경이라 ‘열하일기’의 사진으 “당대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남아있 세월에 성벽에 글씨는 사라졌지만, 승덕)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감회를 누를 길쓴 없어 술로 먹을 갈아년여 글 (지금의 있고, 21세기에 박하선이 사진 당시 불렀던행로를 북경 일대와 사신 하일기가 진으로 그것을 기록하고 싶었다.” 열하일기와 함께 연암의 톺아가면서 기록한 것이다. 을열하일기의 남겼던 고북구장성의 모습이다. 오랜 쓴열하의 열하일기가 있다. 단인 연암 일행의 최종 목적지였던 열하 을으로 우리에겐 18세기에 연암이 글로 쓴 열싶 사진은명저 저자 연암 박지행적을 로 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압록강 건 때 그 행로를 따라가 보고 박미경 류가헌 관장 간직한 고북구장성은 지금도 달빛 아래 지금껏 여러 사진가들이 시도했으나 세월에 성벽에 쓴 글씨는 사라졌지만, (지금의 승덕)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하일기가 있고, 21세기에 박하선이 사진 원이 달밤에 성벽을 넘으며, 솟구치는 너 만주 지역 일대와 요동벌판, 그리고 었다. 현대의 언어이자 나의 언어인 사 명저 열하일기와 함께 연암의 행적을 톺아가면서 기록한 것이다. 으로 쓴 열하일기가 있다. 감회를 누를 길 없어 술로 먹을 갈아 글 당시 연경이라 불렀던 북경 일대와 사신 진으로 그것을 기록하고 싶었다.” 박미경 류가헌 관장 고북구장성은 지금도오랜 달빛 아래 지금껏 여러최종 사진가들이 시도했으나 을 남겼던간직한 고북구장성의 모습이다. 단인 연암 일행의 목적지였던 열하 우리에겐 18세기에 연암이 글로 쓴 열
세월에 성벽에 쓴 글씨는 사라졌지만, 명저 열하일기와 함께 연암의 행적을 간직한 고북구장성은 지금도 달빛 아래
(지금의 승덕)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톺아가면서 기록한 것이다. 지금껏 여러 사진가들이 시도했으나
‘our’남용 ‘o‘o ur’ 남용 ur’ 남용
하일기가 있고, 21세기에 박하선이 사진 으로 쓴 열하일기가 있다. 박미경 류가헌 관장
가끔은 기본적인 단어가 가장 <우리> 큰 혼란 한국어의 경우, 영어로 실제 정확한 번 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그 단어가<우리> 한 역은 ‘our’가 아닌 ‘my’이다. 같은 팀 국어와 영어에서 단어가 완전히 가장 다른큰 의미로 가끔은 기본적인 혼란 소속 팀원과 함께 대화하는 아니 한국어의 경우, 영어로 실제 것이 정확한 번 가끔은 기본적인 단어가 가장 큰 혼란 한국어의 경우, 영어로 실제 정확한 번 쓰일 때는 더욱이 예를 한 들 라면 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하다. 특히 그 단어가 ‘우리 팀’은 ‘my team’으로 역은 사실 ‘our’가 아닌 ‘my’이다. 같은 팀 을한국어로 만들기도 한다. 특히 그의미로 단어가 역은같은 ‘our’가 아닌 ‘my’이다. 면, ‘우리’라는 의미를 가진 한 국어와 영어에서 완전히 다른 번역된다. 회사 동료가 아니라면 소속 팀원과 함께 대화하는 것이 아니 같은 팀 영어 단어 이다. 쓰일 때는‘our’ 더욱이 그러하다. 예를 들 ‘우리 회사’는 사실 ‘my office’이며, 형 라면 사실 ‘우리 팀’은 ‘my team’으로 국어와 영어에서 완전히 다른 의미로 소속 팀원과 함께 대화하는 것이 아니 한국어에서 ‘우리’는그러하다. 우리 엄마, 우 들 면,쓰일 한국어로 ‘우리’라는 의미를 가진 제자매가 사람과 번역된다. 같은 회사 동료가 아니라면 때는 더욱이 예를 라면아닌 사실다른 ‘우리 팀’은얘기하는 ‘my team’으로 리 팀,단어 우리‘our’ 회사이다. 등과 같이 특정 대상 가진 영어 것이라면 ‘우리 엄마’는 ‘my동료가 mom’이 ‘우리 번역된다. 회사’는 사실 ‘my회사 office’이며, 형아니라면 면, 한국어로 ‘우리’라는 의미를 같은 에영어 대한단어 소유나 화자와의 관계를 나타 한국어에서 ‘우리’는 우리 엄마, 우 라고 영어로 표현해야 맞는 말이 된다. 제자매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our’ 이다. ‘우리 회사’는 사실 ‘my office’이며, 형 낼 영어에서 리때 팀,자주 우리사용된다. 회사 등과하지만 같이 특정 대상 것이라면 종종 영어에서 ‘my’나‘my ‘our’mom’이 등 표현 ‘우리 엄마’는 한국어에서 ‘우리’는 우리 엄마, 우 제자매가 아닌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는 이런 방식의 사용하지 않기 을 에 대한 소유나 표현을 화자와의 관계를 나타 단어 앞에서 아예 사용하지 라고 영어로 표현해야 맞는 말이않아도 된다. 리 팀, 우리 회사 등과 같이 특정 대상 것이라면 ‘우리 엄마’는 ‘my mom’이 때문에 ‘우리’를 ‘our’로 직역했을 때 되는 낼 때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영어에서 경우가 있다.‘my’나 형제자매와 이야기 종종 영어에서 ‘our’ 등 표현 에 대한 소유나 화자와의 관계를 나타 라고 영어로 표현해야 맞는 말이 된다. 어색한 는 이런표현이 방식의되기도 표현을한다. 사용하지 않기 할 때 엄마는 한아예 명이기 때문에않아도 ‘우리’ 을 단어 앞에서 사용하지 낼 때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영어에서 종종 영어에서 ‘my’나 ‘our’ 등 표현 영어 단어 ‘our’는 ‘우리 또는 우리 때문에 ‘우리’를 ‘our’로 직역했을 때 혹은 ‘나의’ 엄마라는 것을 굳이 표현 되는 경우가 있다. 형제자매와 이야기 이런 방식의 표현을 사용하지 단어 앞에서 사용하지 와는 관련된’으로 정의한다. ‘우 않기 어색한 표현이 되기도 한다.여기서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our mom’ 대 않아도 때을 엄마는 한 명이기아예 때문에 ‘우리’ 때문에 ‘우리’를 직역했을 되는‘mom’이라고 경우가 있다. 형제자매와 리’가 추상적인 의미를 영어한국어에서는 단어 ‘our’는‘our’로 ‘우리 또는 우리 때 신에 표현하면 된 이야기 혹은 그냥 ‘나의’ 엄마라는 것을 굳이 표현 표현이 되기도 한다. 할때 엄마는 한다니는 명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반면, 영어에서는 문자‘우 그 다. 와어색한 관련된’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회사 동료와 함께 회사에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our mom’ 대 ‘우리’ 단어 ‘our’는 ‘우리 또는 혹은‘mom’이라고 ‘나의’ 엄마라는 것을 굳이 표현 대로 ‘우리’를 의미한다. 즉, 화자가 본 우리 리’가영어 한국어에서는 추상적인 의미를 관해 때 ‘office’라고 말해도 신에 이야기할 그냥 표현하면 된 인과 고려되는 한 명 이상의 다른 가지고 있는 반면, 영어에서는 문자 그 ‘우 어떤 회사인지 수 있으므로 그냥mom’ 대 다. 회사 동료와알없다. 함께 다니는 와 함께 관련된’으로 정의한다. 여기서 할 필요가 따라서회사에 ‘our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대로 ‘우리’를 의미한다. 즉, 화자가 본 ‘the 표현하면 된다.말해도 관해office’라고 이야기할 때 ‘office’라고 리’가 한국어에서는 추상적인 의미를 신에 그냥 ‘mom’이라고 표현하면 된 따라서, 한국어로 ‘우리 팀’은 함께 인과 함께 고려되는 한 명 이상의 다른 ‘우리나라’ 또한 한국에서 매우 자 회사에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으므로 그냥 가지고 있는 반면, 영어에서는 문자 그 다. 회사 동료와 함께 다니는 대화를 있는 사람들이 같은 팀 주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표현이다. ‘the사용되는 office’라고 표현하면 된다.설명한 대로 나누고 ‘우리’를 의미한다. 즉, 화자가 본 관해 이야기할 때위에서 ‘office’라고 말해도 에따라서, 소속된 한국어로 경우에만 ‘우리 ‘our team’으로 팀’은 함께 정의대로라면 같은 한국에서 나라 사람의 대화 ‘우리나라’ 또한 매우 자 인과 함께 고려되는 한 명 이상의 다른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으므로 그냥 번역될 있다.있는 ‘우리 회사’도 같은 대화하 대화를 수 나누고 사람들이 팀 일 경우 영어로도 ‘our 위에서 country’라고 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설명한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the office’라고 표현하면 된다. 는 사람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번역되는 에 모든 소속된 경우에만 ‘our team’으로 게 틀린 말은 아닐 수 있다. 정의대로라면 같은 나라 사람의 대화 따라서, 한국어로 ‘우리 팀’은 함께 ‘우리나라’ 또한 한국에서 매우 자 경우에만 번역된다. ‘우 일영어권 번역될 수‘our 있다.office’로 ‘우리 회사’도 대화하 국가의 많은 자신의 경우 영어로도 ‘our사람이 country’라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 같은 팀 주 사용되는 표현이다. 위에서 설명한 리 형제자매와 함께 엄마에 관 국가를 는 엄마’는 모든 사람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번역되는꼭게언급해야 틀린 말은하는 아닐 수 있다. 에 소속된 경우에만 ‘our team’으로 정의대로라면 같은 나라 사람의 대화 해 얘기할 때만 ‘our mom’으로 번역 경우에만 ‘our office’로 번역된다. ‘우 ‘우리나라’와 같은많은 나와 국가의 관계를 영어권 국가의 사람이 자신의 수 있다. ‘우리 대화하 일꼭 경우 영어로도 ‘our country’라고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리번역될 엄마’는 형제자매와 함께회사’도 엄마에 관 암시하는 표현보다 나라의 이름으로 국가를 언급해야 하는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번역되는 게있다. 틀린국가의 말은 아닐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빼고 ‘mom’라고 해는 얘기할 때만our을 ‘our mom’으로 번역 언급하는 경향이 ‘우리나라’와 같은 나와 관계를 짐 불리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 자신의 만 표현하는 게 맞다. 될경우에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암시하는 표현보다 나라의 이름으로 ‘our office’로 번역된다. ‘우 영어권 국가의 많은 사람이 jim.bulley@joongang.co.kr 따라서 ‘우리’라고 표현되는 대다수 일반적으로는 our을 빼고 ‘mom’라고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리 엄마’는 형제자매와 함께 엄마에 관 국가를 꼭 언급해야 하는 경우에는 제869호 40판 짐 불리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 관계를 만해 표현하는 맞다.‘our mom’으로 번역 ‘우리나라’와 얘기할게때만 같은 나와 국가의 jim.bulley@joongang.co.kr 따라서 ‘우리’라고 표현되는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대다수 경우에는 암시하는 표현보다 나라의 이름으로
일반적으로는 our을 빼고 ‘mom’라고 만 표현하는 게 맞다. 따라서 ‘우리’라고 표현되는 대다수
제869호 40판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짐 불리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 jim.bulley@joongang.co.kr 제86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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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17일 2023년 12월 16일~17일
BOOK BOOK
B6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자로 잰 듯 공정하게 혁명만큼 절실했던 미터법
13세기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 13세기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 는 “가짜 척도로 부정행위를 한 범죄자 는 “가짜 척도로 부정행위를 한 범죄자 에게는 초범 때엔 그 자리에서 채찍질하 에게는 초범 때엔 그 자리에서 채찍질하 고, 재범 때는 한쪽 손을 자르고, 세 번 고, 재범 때는 한쪽 손을 자르고, 세 번 째에는 교수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했 째에는 교수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했 다. 1215년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한 영 다. 1215년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한 영 국 국왕 존은 “왕국 전역에 포도주의 척 국 국왕 존은 “왕국 전역에 포도주의 척 도는 하나, 맥주의 척도도 하나, 옥수수 도는 하나, 맥주의 척도도 하나, 옥수수 의 척도도 하나다”라고 했다. 의 척도도 하나다”라고 했다. 가짜 척도는 공동체 전체에 불신을 퍼 가짜 척도는 공동체 전체에 불신을 퍼 트릴 수 있다. 탈무드에는 “척도를 속인 트릴 수 있다. 탈무드에는 “척도를 속인 행위에 대한 처벌은 부도덕한 행위에 대 행위에 대한 처벌은 부도덕한 행위에 대
한 처벌보다 가혹해야 한다. 측정을 속 한 처벌보다 가혹해야 한다. 측정을 속 인 행위는 이웃 사람들에 대한 범죄이 인 행위는 이웃 사람들에 대한 범죄이 기 때문이다”고 적혀 있다. 측정은 공동 기 때문이다”고 적혀 있다. 측정은 공동 체를 하나로 묶는 약속이므로 전적으 체를 하나로 묶는 약속이므로 전적으 로 개인적인 문제로만 다룰 수 없다. 공 로 개인적인 문제로만 다룰 수 없다. 공 정한 단위를 보장하는 문제에는 모든 사 정한 단위를 보장하는 문제에는 모든 사 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측정 체계인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측정 체계인 미터법은 프랑스 혁명과 밀접한 연관이 미터법은 프랑스 혁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혁명 당시 평민은 귀족의 속임수 있다. 혁명 당시 평민은 귀족의 속임수 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귀족 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귀족 은 교역과 농업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은 교역과 농업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서 표준화를 원했다. 당시 프랑스에서 서 표준화를 원했다. 당시 프랑스에서 는 1000여 개의 단위가 있었고 지방에 는 1000여 개의 단위가 있었고 지방에 따라 25만 가지의 변종이 있었다. 도량 따라 25만 가지의 변종이 있었다. 도량 형의 통일이 혁명 못지않게 절실했다. 형의 통일이 혁명 못지않게 절실했다. 그래서 혁명 성공 후 나온 것이 미터 그래서 혁명 성공 후 나온 것이 미터
와 킬로그램 표준이었다. 미터의 길이는 와 킬로그램 표준이었다. 미터의 길이는 북극에서 남극으로 이어지는 가상의 선 북극에서 남극으로 이어지는 가상의 선 인 지구 자오선의 일부로, 그리고 킬로 인 지구 자오선의 일부로, 그리고 킬로 그램은 물 1000 제곱센티미터의 무게로 그램은 물 1000 제곱센티미터의 무게로 정의했다. 파리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 정의했다. 파리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 는 두 표준은 모두 순도와 견고함이 높 는 두 표준은 모두 순도와 견고함이 높 은 백금으로 주조됐다. 오늘날 우리가 은 백금으로 주조됐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새로운 미터원기의 제막식은 1799 쓰는 새로운 미터원기의 제막식은 1799 년 6월 22일 원로원에 백금으로 만든 최 년 6월 22일 원로원에 백금으로 만든 최 종 미터 자가 제출되면서 열렸다. 종 미터 자가 제출되면서 열렸다. 측정에 대한 초기 관심은 경작지나 측정에 대한 초기 관심은 경작지나 식량과 같은 생활의 필수 요소를 측정 식량과 같은 생활의 필수 요소를 측정 하는 데서 비롯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 하는 데서 비롯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 리의 측정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든 리의 측정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든 현상에 관련된다. 강우량, 방사선량, 열 현상에 관련된다. 강우량, 방사선량, 열 량, 우주의 깊이, 원자 사이의 공간, 소 량, 우주의 깊이, 원자 사이의 공간, 소 음의 크기 등 거의 모든 것을 측정한다. 음의 크기 등 거의 모든 것을 측정한다. 심지어 행복이나 고통, 공포처럼 측정 심지어 행복이나 고통, 공포처럼 측정 할 수 없는 것도 측정해 보려는 척도를 할 수 없는 것도 측정해 보려는 척도를 고안하기도 한다. 고안하기도 한다. 측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통 측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통 계다. 각종 통계는 인류의 생활을 면밀 계다. 각종 통계는 인류의 생활을 면밀 히 들여다보는 ‘만능자’ 역할을 한다. 히 들여다보는 ‘만능자’ 역할을 한다. 미국 국립 표준 및 기술 연구소(NIST) 미국 국립 표준 및 기술 연구소(NIST) 는 ‘땅콩버터 2387’ 같은 표준 참고물질 는 ‘땅콩버터 2387’ 같은 표준 참고물질 1200종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검증용과 1200종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검증용과 교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교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제네바에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제네바에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는 2만2000여 개의 표준을 규제한다. 사진 2만2000여 개의 표준을 규제한다. 사진 필름의 감도 ISO까지 모든 것에 대한 지 필름의 감도 ISO까지 모든 것에 대한 지 침을 낸다. 침을 낸다. 파인트와 야드를 쓰는 영국과 미국 등 파인트와 야드를 쓰는 영국과 미국 등 에서는 여전히 미터법에 대한 반발과 저 에서는 여전히 미터법에 대한 반발과 저 항이 거세기는 하지만 이들 또한 다른 나 항이 거세기는 하지만 이들 또한 다른 나 라와 교역,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라와 교역,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나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 미터법을 병 나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 미터법을 병 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터냐 야드냐를 두 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터냐 야드냐를 두 고 여전히 골퍼들 사이에선 씨름이 벌어 고 여전히 골퍼들 사이에선 씨름이 벌어 지고 있어도, 통일된 측정을 통해 공동체 지고 있어도, 통일된 측정을 통해 공동체 를 하나로 묶고 발전시키려는 인류의 노 를 하나로 묶고 발전시키려는 인류의 노 력은 끝이 없다. 측정의 세계에 푹 빠져 력은 끝이 없다. 측정의 세계에 푹 빠져 가늠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찾아보자. 가늠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찾아보자.
전후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성격을 전후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성격을 냉전과 탈냉전의 문제와 전적으로 분리 냉전과 탈냉전의 문제와 전적으로 분리 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총체적이고 풍 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총체적이고 풍 부한 방식으로 개념화할 방법은 없을까 부한 방식으로 개념화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 끝에 저자는 ‘대분단체제’라는 고민한 끝에 저자는 ‘대분단체제’라는 개념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저자에 따르 개념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저자에 따르 면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는 공산화된 중 면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는 공산화된 중 국대륙을 한편으로 하고 반대편에 미· 국대륙을 한편으로 하고 반대편에 미· 일 동맹이 서 있는 구조다. 미·일 간 태평 일 동맹이 서 있는 구조다. 미·일 간 태평 양 전쟁이 있긴 했지만, 1854년 페리 함 양 전쟁이 있긴 했지만, 1854년 페리 함 대가 일본을 개항시킨 이래 미국의 동 대가 일본을 개항시킨 이래 미국의 동 아시아 전략의 근저엔 일본과의 연합이 아시아 전략의 근저엔 일본과의 연합이 있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있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 같은 대분단체제 아래 한반도와 대 이 같은 대분단체제 아래 한반도와 대 만, 인도차이나 반도에 세 소분단체제가 만, 인도차이나 반도에 세 소분단체제가 형성됐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질서의 권 형성됐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질서의 권 력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주변부 사회들 력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주변부 사회들 이 권력중심들의 패권경쟁과 지정학적 이 권력중심들의 패권경쟁과 지정학적 긴장의 한가운데 놓여 도화선 역할을 할 긴장의 한가운데 놓여 도화선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준비가 돼 있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20세기 초 유럽의 발칸이 그러했듯 오늘 20세기 초 유럽의 발칸이 그러했듯 오늘 날 한반도와 대만해협이 동아시아의 발 날 한반도와 대만해협이 동아시아의 발 칸들이란 이야기다. 특히 한반도는 핵전 칸들이란 이야기다. 특히 한반도는 핵전 쟁 위험까지 안고 있다. 따라서 한국외교 쟁 위험까지 안고 있다. 따라서 한국외교 가 견지해야 할 제1 명제는 그 긴장의 폭 가 견지해야 할 제1 명제는 그 긴장의 폭 력화를 막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력화를 막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북한 핵무장에 대해 더 강한 핵 위협 북한 핵무장에 대해 더 강한 핵 위협 이나 선제타격 능력으로 대처하겠다는 이나 선제타격 능력으로 대처하겠다는 발상보다 대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의 발상보다 대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러나 저자의 해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러나 저자의 해 법 제시가 북한의 핵 위협이 공공연하 법 제시가 북한의 핵 위협이 공공연하 게 나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이 땅 게 나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이 땅 의 현실주의자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의 현실주의자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한반도에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한반도에 서의 핵전쟁이 이 땅에서의 지속가능한 서의 핵전쟁이 이 땅에서의 지속가능한 삶 자체가 불가능한 생태문명적 파멸로 삶 자체가 불가능한 생태문명적 파멸로 이어질 게 뻔하기에 한반도 비핵화의 노 이어질 게 뻔하기에 한반도 비핵화의 노 력을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저자의 외 력을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저자의 외 침만큼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침만큼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트립 투 이탈리아 2(한창호 트립 투 이탈리아 2(한창호 지음, 볼피)=영화로 읽는 이 지음, 볼피)=영화로 읽는 이 탈리아 인문 기행. 로마·피 탈리아 인문 기행. 로마·피 렌체·베네치아 등 널리 알 렌체·베네치아 등 널리 알 려진 도시와 이를 배경 삼 려진 도시와 이를 배경 삼 은 영화를 다룬 1권에 이어 이번에는 볼로 은 영화를 다룬 1권에 이어 이번에는 볼로 냐·비첸차·볼테라 등을 다룬다. 상대적으 냐·비첸차·볼테라 등을 다룬다. 상대적으 로 덜 알려진 이 소도시들은 수공예 장인의 로 덜 알려진 이 소도시들은 수공예 장인의 솜씨처럼 고유한 성격이 잘 유지돼 한결 뚜 솜씨처럼 고유한 성격이 잘 유지돼 한결 뚜 렷하게 이탈리아 문화가 보이는 곳이다. 렷하게 이탈리아 문화가 보이는 곳이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 구자 정여립(김용상 지음, 구자 정여립(김용상 지음, 신아출판사)=조선 중기 사 신아출판사)=조선 중기 사 상가·정치가 정여립의 삶을 상가·정치가 정여립의 삶을 다룬 장편 소설. 평등하고 다룬 장편 소설.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조직한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조직한 그의 사상은 반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저 그의 사상은 반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저 자는 “소설의 바탕은 상상 아닌 사실”이라며 자는 “소설의 바탕은 상상 아닌 사실”이라며 “읽는 재미를 위해 허구적으로 꾸민 대목이 “읽는 재미를 위해 허구적으로 꾸민 대목이 꽤 많지만, 근본은 흔들지 않았다”고 했다. 꽤 많지만, 근본은 흔들지 않았다”고 했다.
한경환 기자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han.kyunghwan@joongang.co.kr
“여기서 핀까지 몇 야드 남았습니까.” “여기서 핀까지 몇 야드 남았습니까.” “100m 남았습니다. 109야드쯤 됩니다.” “100m 남았습니다. 109야드쯤 됩니다.” 한국 골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대화다. 한국 골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대화다. 과거엔 미터와 야드 표기를 혼용했으나 과거엔 미터와 야드 표기를 혼용했으나 지금은 한국 골프장들이 미터법에 맞춰 지금은 한국 골프장들이 미터법에 맞춰 거리 단위를 미터로 표시한다. 한데 골 거리 단위를 미터로 표시한다. 한데 골 프가 원래 영미권에서 인기 있었던 스 프가 원래 영미권에서 인기 있었던 스 포츠인 관계로 그곳에서 주로 쓰는 야 포츠인 관계로 그곳에서 주로 쓰는 야 드나 피트, 인치라는 단위가 아직도 한 드나 피트, 인치라는 단위가 아직도 한 국 골퍼들 사이에 종종 사용된다. 국 골퍼들 사이에 종종 사용된다. 지금은 미터법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 지금은 미터법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 이기는 하지만 영국·미국을 비롯해 여 이기는 하지만 영국·미국을 비롯해 여 전히 고유의 도량형을 사용하는 나라 전히 고유의 도량형을 사용하는 나라 들이 더러 있다. 측정 단위가 달라 나라 들이 더러 있다. 측정 단위가 달라 나라 간에, 지역 간에 약간의 혼란이 있긴 해 간에, 지역 간에 약간의 혼란이 있긴 해 도 각자의 단위, 예를 들면 미터나 야드 도 각자의 단위, 예를 들면 미터나 야드 는 그 길이 등이 고정적으로 확고하게 는 그 길이 등이 고정적으로 확고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옛날처럼 ‘고무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옛날처럼 ‘고무줄’ 은 아니다. 이쯤 되면 드는 생각이 있다. 은 아니다. 이쯤 되면 드는 생각이 있다. 도량형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측정의 도량형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측정의 세계를 읽어 보면 어느 정도 이에 관한 세계를 읽어 보면 어느 정도 이에 관한 궁금증이 풀릴 수 있다. 궁금증이 풀릴 수 있다. 인류와 다른 동물의 여러 차이 중 대 인류와 다른 동물의 여러 차이 중 대 표적인 것 하나가 ‘측정’일 것이다. 이 책 표적인 것 하나가 ‘측정’일 것이다. 이 책 은 인류의 측정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 은 인류의 측정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 연하게 정리했다. 논문처럼 딱딱한 서 연하게 정리했다. 논문처럼 딱딱한 서 술을 벗어나 흥미진진한 필치로 써서 술을 벗어나 흥미진진한 필치로 써서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고대 이집트인들 은 나일강의 범 고대 이집트인들 은 나일강의 범 람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나일로미터 람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나일로미터 (nilometer)라는 도구를 이용했다고 한 (nilometer)라는 도구를 이용했다고 한 다. 나일강의 물이 닿는 기둥이나 벽 계 다. 나일강의 물이 닿는 기둥이나 벽 계 단에 새겨진 거대한 자로, 여기엔 큐빗 단에 새겨진 거대한 자로, 여기엔 큐빗 단위의 눈금이 그려져 있다. 단위의 눈금이 그려져 있다. 인류의 여러 정치체계는 아주 오래된 인류의 여러 정치체계는 아주 오래된 옛날부터 측정 단위를 규제해 왔다. 측 옛날부터 측정 단위를 규제해 왔다. 측 정제도는 지도자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정제도는 지도자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데 필수적 도구였다. 그래서 권력이 믿 데 필수적 도구였다. 그래서 권력이 믿 을 만한 단위를 강제하는 것은 특권이 을 만한 단위를 강제하는 것은 특권이
지금 지금 한반도는 한반도는 동아시아의 동아시아의 발칸? 발칸? 유상철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 유상철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 you.sangchul@joongang.co.kr you.sangchul@joongang.co.kr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이삼성 지음 이삼성 지음 한길사 한길사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1795년 그림. 아이작 뉴턴을 계산에서 눈을 떼려 하지 않는 기하학의 신으로 묘사했다.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1795년 그림. 아이작 뉴턴을 계산에서 눈을 떼려 하지 않는 기하학의 신으로 묘사했다.
자 의무이기도 했다. 측정 측정 체계는 체계는 권력 권력 통치 통치 오랜 오랜 필수품 필수품 자 의무이기도 했다. 기원전 1750년 무렵 제정된 메소포타 기원전 1750년 무렵 제정된 메소포타 함무라비 함무라비 법전도 법전도 속인 속인 자 자 처벌 처벌 규정 규정
미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는 “포도주를 미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는 “포도주를
각종 계량해서 구매자를 속인 판매자 각종 통계는 통계는 생활 생활 보여주는 보여주는‘만능자’ ‘만능자’ 적게 적게 계량해서 구매자를 속인 판매자 를 물에 던져야 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국제기구 국제기구 등에서 등에서 수만 수만 개 개 표준 표준 제시 제시 를 물에 던져야 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측정의 세계 측정의 세계
제임스 빈센트 지음 제임스 빈센트 지음 장혜인 옮김 장혜인 옮김 까치 까치
저자의 저술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번 저자의 저술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번 또한 900쪽 넘는 넉넉한 분량이다. 2003 또한 900쪽 넘는 넉넉한 분량이다. 2003 년부터 올해까지 20년에 걸쳐 국내외 년부터 올해까지 20년에 걸쳐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글들을 모았으니 덩치 학술지에 발표된 글들을 모았으니 덩치 가 커지는 건 당연지사다. 사색과 고민 가 커지는 건 당연지사다. 사색과 고민 또한 깊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깊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은 2009년 나온 동아시아의 전 이 책은 2009년 나온 동아시아의 전 쟁과 평화 1·2의 연장선에 있다. 위 책이 쟁과 평화 1·2의 연장선에 있다. 위 책이 전통과 근대 2000여 년에 걸친 아시아 전통과 근대 2000여 년에 걸친 아시아 대륙과 한반도 사이 전쟁과 평화의 역사 대륙과 한반도 사이 전쟁과 평화의 역사 상을 정리한 것이라면, 이번 책은 전후 상을 정리한 것이라면, 이번 책은 전후 동아시아 전쟁과 평화의 구조에 관해 저 동아시아 전쟁과 평화의 구조에 관해 저 자 고유의 해석을 제시한 것이다. 자 고유의 해석을 제시한 것이다.
[사진 까치] [사진 까치]
책꽂이 책꽂이 글쓰기 꼬마 참고서(김상 글쓰기 꼬마 참고서(김상 우 지음, 페이퍼로드)=30 우 지음, 페이퍼로드)=30 년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년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좋은 글’이란 “독자에게 ‘좋은 글’이란 “독자에게 쉽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 쉽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 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말은 쉬워 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말은 쉬워 도 그렇게 쓰기는 쉽지 않다는 것. 글쓰기 도 그렇게 쓰기는 쉽지 않다는 것. 글쓰기 초보가 “힘 빼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것” 초보가 “힘 빼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것” 에 초점 맞춰 쉬운 설명, 풍부한 예문을 통 에 초점 맞춰 쉬운 설명, 풍부한 예문을 통 해 글쓰기 실용 지침을 한 권으로 전한다. 해 글쓰기 실용 지침을 한 권으로 전한다. 제869호 40판 제869호 40판
2023년 12월 토요일 22 2023년 12월23일 16일~17일
2023년 12월 16일~17일
BOOK
종합
B7 23
상실감보다 진한 자로 안 잰 닮아도 듯 공정하게 혁명만큼 미터법 인간 ‘존엄한 삶’권리절실했던 있다 뜻밖의 죄책감 한경환 기자 채인택 전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tzschaeit@gmail.com 위한남았습니까.” 정의 “여기서 핀까지동물을 몇 야드 마사 누스바움 지음 됩니다.” “100m 남았습니다. 109야드쯤 이영래 옮김 한국 골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대화다. 알레 과거엔 미터와 야드 표기를 혼용했으나 지금은 한국 골프장들이 미터법에 맞춰 거리 단위를 미터로 표시한다. 한데 골 프가 원래 영미권에서 인기 있었던 스 반려동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동 포츠인 관계로 그곳에서 주로 쓰는 야 물 생명·생존·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드나 피트, 인치라는 단위가 아직도 한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의 영향 국 골퍼들 사이에 종종 사용된다. 력 있는 법철학자·정치철학자·윤리학 지금은 미터법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 자·고전학자·여성학자인 지은이는 인간 이기는 하지만 영국·미국을 비롯해 여 과 동물의 관계가 여전히 정의와 거리 전히 고유의 도량형을 사용하는 나라 가 있다며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새로 들이 더러 있다. 측정 단위가 달라 나라 운 책임과 윤리 의식을 강조한다. 간에, 지역 간에 약간의 혼란이 있긴 해 지은이는 인간의 부당한 지배로 온 도 각자의 단위, 예를 들면 미터나 야드 세상 동물이 곤경에 처하고 있으며, 동 는 그 길이 등이 고정적으로 확고하게 물학대가 갈수록 새로운 형식과 영역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옛날처럼 ‘고무줄’ 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밀렵 은 아니다. 이쯤 되면 드는 생각이 있다. 과 사냥’ ‘한때 코끼리와 곰이 어슬렁거 도량형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측정의 리던 서식지에 대한 인간의 침입과 파 세계를 읽어 보면 어느 정도 이에 관한 괴’ ‘동물이 비좁고 격리된 환경에서 일 궁금증이 풀릴 수 있다. 생을 살다가 도살되는 공장 축산 산업 인류와 다른 동물의 여러 차이 중 대 의 야만적 잔혹함’은 이미 고전이다. 여 표적인 것 하나가 ‘측정’일 것이다. 이 책 기에 더해 ‘일회용 플라스틱에 의한 해 은 인류의 측정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 양 오염’ ‘청각을 소통수단으로 쓰는 동 연하게 정리했다. 논문처럼 딱딱한 서 물에 대한 원유 시추 등 소음공해 피해’ 술을 벗어나 흥미진진한 필치로 써서 ‘빛에 이끌린 철새의 고층건물 유리창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충돌 사고’ ‘대기 오염 피해’ 등이 새로 고대 이집트인들 은 나일강의 범 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간이 아낀 람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나일로미터 다는 반려동물조차 드물지 않게 방치와 (nilometer)라는 도구를 이용했다고 한 다. 나일강의 물이 닿는 기둥이나 벽 계 단에 새겨진 거대한 자로, 여기엔 큐빗 단위의 눈금이 그려져 있다. 인류의 여러 정치체계는 아주 오래된 옛날부터 측정 단위를 규제해 왔다. 측 원동욱 기자 정제도는 지도자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won.dongwook@joongang.co.kr 데 필수적 도구였다. 그래서 권력이 믿 을 만한 단위를2000년생이 강제하는 온다 것은 특권이
재 전 세계적으로 포유류의 4분의 1, 양 서류의 40% 이상이 멸종 위급이나 위기 상태다. 지은이는 지금 필요한 것은 죄 책감이 아니라 실질적 해결책을 찾는 일 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자신의 정치철학 이론인 ‘역량 접근법’을 동물에 적용한 다. 역량 접근법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 과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지구적 공간에 서 모두가 존엄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소외되거나 주변부로 밀려난 집단을 다양한 잠재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재검토해 정의의 주체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쾌고감수능력(쾌락과 고통 멸종위기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들이 지난달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 제 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모든 생물 주도는 2025년까지 남방큰돌고래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연합뉴스] 은 지능 등 인간과의 유사성과 무관하 게 나름의 삶이 존중받아야 하며, 각각 유기의 피해자가 된다. 핀치새 한 마리가 어느 날 오염된 공기 특유의 형태로 번영하는 삶을 누릴 자 지은이가 뉴스와 상상을 더해 제시 로 호흡기가 손상돼 나무 아래에 쓰러 격과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은 한 사례를 보자. 케냐의 엄마코끼리 버 졌다. 북미에서만 매년 수천 마리 철새 동물을 위한 정의라는 대의를 받아들 지니아는 어느날 엄니가 잘린 채 사체 가 이런 운명을 맞는다고 한다. 이고 윤리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인식하 로 발견됐으며, 아기코끼리도 사라졌다. 지은이는 동물 생존 위기를 유발하는 면서 다양한 법률과 제도·교육을 여기 화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1795년 그림. 아이작 뉴턴을 계산에서 눈을 떼려 하지 않는 기하학의 신으로 묘사했다. [사진 까치] 상아와 동물원용 아기코끼리를 노린 밀 점에서 모든 인간은 공범이며, 윤리적 에 맞춰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 렵군의 소행이다. 필리핀 바닷가에 쓸려 부채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회용 플라스 을 하등의 도구가 아닌, 인간과 공존·공 자 의무이기도 했다. 한 처벌보다 가혹해야 한다. 측정을 속 측정 체계는 권력 통치40㎏에 오랜 필수품 온 혹등고래의 뱃속에선 가까운 틱과 화석연료와 육류를 소비하고, 고 생하는 존재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문 기원전 1750년 무렵 제정된 메소포타 인 행위는 이웃 사람들에 대한 범죄이 비닐쓰레기가 발견됐다. 함무라비 법전도 속인 자 처벌 규정 층건물에 산다는 것 자체가 동물에 피 제해결의 길이 열린다는 이야기다. 미아의 함무라비 법전에는 “포도주를 기 때문이다”고 적혀 있다. 측정은 공동 검은 버크셔 암퇘지는 무리와 함께 해를 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은이는 동물법률단체 변호사이던 각종 통계는 생활 보여주는‘만능자’ 적게 계량해서 구매자를 속인 판매자 체를 하나로 묶는 약속이므로 전적으 지내는 사회적 동물이자 깔끔한 게 특 문제는 이런 상황에선 인간을 포함한 딸 레이철이 장기이식 뒤 약물내성 곰팡 를 물에 던져야 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로 개인적인 문제로만 다룰 수 없다. 공 국제기구 등에서 표준 제시 징인데 일생을 걸을수만 수도,개 몸을 돌릴 수 지구 생태계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이 감염으로 47세에 세상을 떠나자 그의 13세기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 정한 단위를 보장하는 문제에는 모든 사 도, 누울 수도 없는 철제 도구인 ‘임신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과학 연구에 헌신을 잇는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 는 “가짜 척도로 부정행위를 한 범죄자 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상자’에 갇혀 오물 속에서 새끼를 낳으 따르면 현재의 멸종률은 자연적 멸종 고 한다. 원제 Justice for Animals: Our 에게는 초범 때엔 그 자리에서 채찍질하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측정 체계인 며 살아야 했다. 노래하는 새로 유명한 률의 1000~1만 배에 이른다고 한다. 현 Collective Responsibility. 고, 재범 때는 한쪽 손을 자르고, 세 번 미터법은 프랑스 혁명과 밀접한 연관이 째에는 교수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했 있다. 혁명 당시 평민은 귀족의 속임수 다. 1215년 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한 영 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귀족 국 국왕 존은 “왕국 전역에 포도주의 척 은 교역과 농업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측정의 세계 도는 하나, 맥주의 척도도 하나, 옥수수 서 표준화를 원했다. 당시 프랑스에서 제임스 빈센트 지음 척도도 하나다”라고 했다. 는 1000여 있었고 지방에 장혜인 옮김 반문할지도 모른다. 맞는 말이다. 하지 의 보고 들은 개의 것을 단위가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 이후남 기자 가짜 척도는 공동체 전체에 불신을 퍼 따라 25만 가지의 변종이 있었다. 도량 까치 만 젊은이들도 이유는 있다. 지금 시대 hoonam@joongang.co.kr 다. ‘도경’이란 이름처럼 그림도 수록되 트릴 수 있다. 탈무드에는 “척도를 속인 형의 통일이 혁명유실돼 못지않게 절실했다. 에 ‘직장 생활을 지속해서는 내가 원하 었으나 원본이 지금은 글만 전 1123년 코리아 리포트, 행위에 대한 처벌은 부도덕한 행위에 대 그래서 혁명 성공 후 나온 것이 미터 는 목표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해진다. 1123년 코리아 리포트, 서긍의
와 킬로그램 표준이었다. 미터의 길이는 홍지유 기자 북극에서 남극으로 이어지는 가상의 선 hong.jiyu@joongang.co.kr 인 지구 자오선의 일부로, 그리고 킬로 그램은 물 1000목소리들 제곱센티미터의 무게로 지음 정의했다. 파리 이승우 국가기록원에 보관돼 있 문학과지성사 는 두 표준은 모두 순도와 견고함이 높 은 백금으로 주조됐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새로운 미터원기의 제막식은 1799 년 6월 22일 원로원에 백금으로 만든 최 종 미터 자가 제출되면서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열렸다. ‘나’의 어머니 측정에 대한 초기 관심은 경작지나 는 치매 증상을 보인다. 어머니는 ‘나’의 식량과 같은 생활의 필수 요소를 측정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꿔 달라고 하는 데서 비롯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 부탁한다. 큰아들이 카페를 차리는데 리의 측정은 붙일 수 있는 모든 보태줄 돈이 이름을 없어 안타깝다면서. 어머 현상에 관련된다. 방사선량, 니는 죽은 아들이강우량, 카페 개업을 준비 열 중 량, 우주의 깊이, 원자 사이의 공간, 소 이라고 믿는다. 작은아들의 전화를 받 음의 크기 등 거의 모든부른다. 것을 측정한다. 으며 큰아들의 이름을 심지어 행복이나 고통,대상을 공포처럼 측정 2021년 이상문학상 받은 이 할 수 없는 것도 측정해 보려는 척도를 승우의 단편 ‘마음의 부력’은 죄책감에 고안하기도 한다.이 소설 속에 나오는 노 관한 이야기다. 측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통 인은 ‘아픈 손가락’이었던 큰아들이 죽 계다. 각종해주지 통계는못한 인류의 생활을 면밀 자 그에게 일들에 대해 생 히 들여다보는 ‘만능자’ 역할을 한다. 각한다.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 노인을 특히 및 괴롭게 하는 것은 “대 는 ‘땅콩버터 2387’ 같은 참고물질 학원은커녕 대학도 졸업표준 못 하고 결혼 1200종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검증용과 도 안 하고 집도 없이” 살면서도 “돈 달 교정용으로 수 있게 제공한다. 라는 소리 한사용할 번 안 한” 큰아들이 딱한 제네바에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는 번 도움을 청했던 그 날의 기억이다. 2만2000여 개의 표준을 규제한다. 사진 “카펜가 뭔가를 하겠다고” 도와달라는 필름의 감도 ISO까지 모든 것에 대한 지 큰아들에게 노인은 나이가 몇이냐고, 침을 낸다. 그렇게 살 거냐고 다그친다. 언제까지 파인트와 야드를 영국과 둘째 미국 등 “성식이 사는 것 좀쓰는 보라”면서. 성 에서는 여전히 미터법에 대한 반발과 저 식은 “대학 졸업하고 대학원도 다니고 항이 거세기는 하지만 또한 다른 나 결혼도 하고 집도 산, 이들 그놈이 제힘으로 라와 교역, 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다 한” 장한교류를 아들이다. 나죄책감은 학술 등 다양한 미터법을 병 기억을 분야에 비틀어 놓는다. 노인 기하지 없다. 미터냐 두 이 성을않을 내자수큰아들 성준은야드냐를 “그냥 해본 고 여전히 골퍼들 사이에선 말”이라며 허허 웃고 만다. 씨름이 하지만 벌어 성준 지고 있어도, 통일된 측정을 통해 공동체 이 죽자 노인은 “성식이는 대학원도 보 를 하나로 묶고 발전시키려는 인류의 노 내지 않았느냐”며 대드는 목소리를 듣 력은 끝이 없다. 측정의 세계에 푹 빠져 는다. “그런 말을 할 애가 아닌데”도 그 가늠하기 어려운 즐거움을 찾아보자. 런 목소리가 들린다. 죄책감은 상실감보
이런 마음을 다른 세대가 알기는 쉽 지 않다. 40대인 저자는 마음 깊숙이 다 저자의 저술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번 른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또한 900쪽 넘는 넉넉한 분량이다. 2003 로서 잘 지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다 년부터 올해까지 20년에 걸쳐 국내외 만 ‘방법’이 필요할 뿐이다. 직장에서 20 학술지에 발표된 글들을 모았으니 덩치 대 후배에게 피드백 주는 법부터 2000 가 커지는 건 당연지사다. 사색과 고민 년대생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등 이 책 또한 깊었음은 물론이다. 이 전하는 내용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 책은 2009년 나온 동아시아의 전 오히려 알게 되는 것은 기성세대 스스 쟁과 평화 1·2의 연장선에 있다. 위 책이 로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전통과 근대 2000여 년에 걸친 아시아 세대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 젊은 세 대륙과 한반도 사이 전쟁과 평화의 역사 대는 그 사회를 보여주는 거울 같은 역 상을 정리한 것이라면, 이번 책은 전후 할을 한다. 거울을 보지 못하면 용모가 동아시아 전쟁과 평화의 구조에 관해 저 단정할 수 없다.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 자 고유의 해석을 제시한 것이다. 갈 ‘우리’를 지켜보자.
고려도경은 내륙의 수도 개봉(카이펑) 에서 출발해 다시 황제 앞에 돌아오기 이 같은 대분단체제 아래 한반도와 대 까지 서긍의 여정과 함께 그가 남긴 기 만, 인도차이나 반도에 세 소분단체제가 록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서 형성됐다. 문제는 이 같은 지역질서의 권 긍이 전하는 고려의 모습과 풍속 등은 력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주변부 사회들 물론 그가 어떤 사람이고, 당시 국제정 이 권력중심들의 패권경쟁과 지정학적 세와 왜 북송이 고려와의 관계를 중시 긴장의 한가운데 놓여 도화선 역할을 할 했는지도 담았다. 준비가 돼 있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신단이 고려에 머문 건 한 달쯤. 서 20세기 초 유럽의 발칸이 그러했듯 오늘 긍은 출발 전 고려에 관한 이전의 각종 날 한반도와 대만해협이 동아시아의 발 기록도 공부했다고 한다. 당시 15세 임 칸들이란 이야기다. 특히 한반도는 핵전 금 인종만 아니라 이자겸, 김부식 등도 쟁 위험까지 안고 있다. 따라서 한국외교 만났다. 고려도경의 면면을 비교적 알 가 견지해야 할 제1 명제는 그 긴장의 폭 기 쉽게 전하는 동시에 고려를 한결 가 력화를 막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까이 느끼게 하는 책이다.
다 끈질기다. 새로 출간된 목소리들은 이승우의 북한 핵무장에 대해 더 강한 핵 위협 열두 번째 소설집이자, 사랑하는 사람 이나 선제타격 능력으로 대처하겠다는 을 잃은 후 남겨진 사람들이 저마다 겪 발상보다 대화를방황에 통한 평화체제 구축의 는 트라우마와 관한 이야기다.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의 해 새아버지에게 학대를그러나 당한 아이가 어른 법 제시가 위협이 공공연하 이돼 텅 빈북한의 옛집을 핵 찾고(‘공가’), 형의 마 게 나오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이땅 지막 부탁을 거절한 후 형의 부고를 듣 의 현실주의자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게 된 동생은 죄책감에 괴로워한다(‘물 있을지는 위의 잠’). 미지수다. 그럼에도 한반도에 서의 핵전쟁이 이 땅에서의 지속가능한 ‘마음의 부력’을 포함해 총 8개의 단 삶 자체가 불가능한 생태문명적 편이 담겼다. 인간의 불안, 욕망, 파멸로 상실감 이어질 게 뻔하기에 한반도 비핵화의 노 과 죄의식 같은 주제를 끈질기게 탐구해 력을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저자의 외 온 작가 이승우의 집념과 특유의 섬세 침만큼은 한 문장이울림으로 돋보인다.다가온다.
트립 투 이탈리아 2(한창호 경공매부동산 카툰경매 지음, 볼피)=영화로 읽는 이 1·2(강명주 지음, 지지옥 탈리아 인문 기행. 로마·피 션)=국내 대표 경·공매 데 렌체·베네치아 등 널리 알 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 려진 도시와 이를 배경 삼 의 창업주 강명주 회장이 은 영화를 다룬 1권에 이어 이번에는 볼로 2000년부터 23년간 그린 만평의 집대성. 냐·비첸차·볼테라 등을 다룬다. 상대적으 40년 쌓아온 경매정보 데이터와 관련 법령, 로 덜 알려진 이 소도시들은 수공예 장인의 시기별 부동산 시장, 경매 업계 이슈 등을 솜씨처럼 고유한 성격이 잘 유지돼 한결 뚜 만화로 쉽게 설명했다. 만화별로 별도의 설 렷하게 이탈리아 문화가 보이는 곳이다. 명을 첨부해 경매 초보자의 이해를 돕는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김동 구자 정여립(김용상 지음, 현 지음, 부키)=미국 국영 신아출판사)=조선 중기 사 방송 VOA(미국의 소리)에 상가·정치가 정여립의 삶을 서 2019년부터 4년간 펜타 다룬 장편 소설. 평등하고 곤을 취재한 저자는 한반도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조직한 중심의 안보 논리 대신에 러시아·중국·북한 그의 사상은 반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저 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미국이 진정 한국 자는 “소설의 바탕은 상상 아닌 사실”이라며 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미국의 셈법을 알 “읽는 재미를 위해 허구적으로 꾸민 대목이 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 꽤 많지만, 근본은 흔들지 않았다”고 했다. 의 관련 정책과 한반도 상황을 조명한다.
새로운 세대와‘우리’로서 일하려면
임홍택 지음 십일프로
지금 한반도는 동아시아의 발칸?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한 예능 프로에서 코미디언이 했던 말이다. 유상철 대표 되는 걸 지금도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MZ세대 사이에서 회자 you.sangchul@joongang.co.kr 보니 얼마나 공감했을지 알만하다. 2000년대생이 20대 성인이 된 2020년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대는 일하는 세상으로의 자동 진입이란 이삼성 지음 한길사젊은이들의 목표는 틀이 깨진 상태다. 직장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직장을 그 만두는 것이라고도 한다. 누군가 “남의 주머니에서 돈 꺼내기가 어디 쉽냐”고
900년 전 황제의 사신이 만난 고려
서긍의 고려도경 문경호 지음 푸른역사
전후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성격을 냉전과 탈냉전의 문제와 전적으로 분리 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총체적이고 풍 부한 방식으로 개념화할 방법은 없을까 지금으로부터 900년 전, 당시 북송의 황 고민한 끝에 저자는 ‘대분단체제’라는 제 휘종이 보내는 사신단이 바다 건너 개념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저자에 따르 고려로 향한다. ‘신주’라 불리는 사신들 면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는 공산화된 중 의 배 2척과 ‘객주’, 즉 상인들의 배 6척 국대륙을 한편으로 하고 반대편에 미· 등 8척 규모였다. 선원은 객주 한 척에 일 동맹이 서 있는 구조다. 미·일 간 태평 60명 정도, 신주 한 척에는 180명 정도 양 전쟁이 있긴 했지만, 1854년 페리 함 였다. 선원들과 156명의 사신단까지 모 대가 일본을 개항시킨 이래 미국의 동 두 약 900명의 일행이었다. 아시아 전략의 근저엔 일본과의 연합이 고려도경은 사신단 중에 서긍 있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1091~1153)이 황제의 명으로 고려에서
책꽂이 잡동산이 현대사 1~3(전우
갑골문자(피터 헤슬러 지
용 지음, 돌베개)=유리거
음, 조성환·조재희 옮김, 글
울·안경·이태리타올 같은
항아리)=1990년대 말부터
일상의 물건을 비롯해 수
2000년대 초까지 서구 언론
능시험지·자동판매기·전봇
사의 베이징 사무실에서 일
대·신용카드·선거벽보 등 총 281개의 물건
하며 저자가 접한 중국의 분위기와 사람들
을 통해 각각에 담긴 근현대 한국의 모습과
이 유려한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한국인의 삶을 조명했다. 1권 일상생활, 2권
당시 벌어진 시사적 사건들의 흐름 한편으
사회·문화, 3권 정치·경제로 나눴다. 목차
로 유적 발굴 현장에서 만난 인물들과 어느
를 통해 관심사를 골라 읽기 좋은 책이다.
갑골문 학자의 비극적인 생애가 드러난다.
제869호 40판
글쓰기 꼬마 참고서(김상 제임스 다이슨(제임스 다이 우 지음, 페이퍼로드)=30 슨 지음, 김마림 옮김, 사람 년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의집)=무선청소기, 헤어드 ‘좋은 글’이란 “독자에게 라이어 등 제품마다 새로 쉽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 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기 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말은 쉬워 업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의 자서전. 도 그렇게 쓰기는 쉽지 않다는 것. 글쓰기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는 무려 5127 초보가 “힘 빼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것” 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완성했다고 한다. 에 초점 맞춰 쉬운 설명, 풍부한 예문을 통 한 번에 한 요소만 변경해야 오류와 결점을 해 글쓰기 실용 지침을 한 권으로 전한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다.
제869호 40판
우울·불안 시달리는 난임·암·치매 환자, 맞춤형 멘털 케어로 꾸준히 관리 B8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병원 탐방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 면서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아·청소년기부터 청년기, 중장년기, 노년기까지 인생의 각 단계를 거치며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 을 때마다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시기다. 일산차병원이 이런 사회 흐름에 발맞 춰 난임 부부, 암 환자, 치매 노인 등 환자 특성을 고려한 정신 건강 맞춤 의료서비 스에 나선다. 최근 일산차병원은 3층에 330㎡ 규모로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 이전하고 진료실 3개, 치료·검사·평가실 5개를 마련했다. 종합적인 검사가 가능 한 고기능 장비와 최신의 약물·비약물 치료 기술을 두루 갖췄다. 공간 디자인도 환자 중심으로 탈바꿈 했다. 환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대기 공간 곳곳에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로 이뤄진 화단을 설치하고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일산차병원 정신건강 의학과 김민경 교수는 “환자의 정신 건 강이 신체 건강 회복에 도움된다는 사 실은 수많은 임상 사례에서 봐 왔다”며 “이번 확장 개편으로 모든 진료과가 정 신건강의학과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치 료를 지원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하 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손상을 입는다. 2019년 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 환자 특성 따라 약물·비약물 치료 활용 된 겨울스포츠 안전사고 무엇보다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 결과 원인별로는 미끄러지 과와 원활하게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가 89.6%, 부딪힘 사고가 구축했다. 암 환자·경험자는 부인종양센 에 다치는터,사고가 2.7%였갑상선암센터, 암통합진 유방암센터, 근육·인대 부상이연계해 50.5% 원스톱으로 진단·치료 료센터와 진탕·타박상이 피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 를 받을29.5%, 수 있다. 이 15.9%학과 정슬아 교수는 “암 환자에 대한 편
견 탓에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암 치료 을 안전하목적으로 약을 먹으면서 호르몬 변화가 한 준비운심해져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꽤 있 발목 관절다”며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해 정신 게 풀어주건강을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심리뿐 아 저히 착용 땐 함부로 건드리지 게 도움을 건강 톡톡 문의를 찾 받는 게 중
차병원은 내년 상반기 소아 정신 건강 전 문의를 초빙하고 소아청소년과를 추가 로 확장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교수는 “정확한 진단과 적 절한 치료적 개입이 가능하도록 치료 접 근성을 높이고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 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은 정확한 진단과 개인에 맞 는 치료법을 선택·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다. 일산차병원은 환자의 조기 치료 를 돕고 정신 건강 회복에 기여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를 체계화했다. 김 교수는 “시설·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토털 멘털 케어가 가능해 졌다”며 “개별화된 전문 치료 계획을 수 립해 적용하고 궁극적으론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관리
환자 애태우는 당뇨성 신장 질환 신약, 보험급여 서둘러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년층 정신 건강 관리가 화두다. 주요 질환인 치매 와 노인성 우울증의 경우 정신건강의학 과와 신경과가 함께 관리한다. 정 교수는 “노인층에서 호발하는 뇌 질환을 신경 과와 연계하고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비 침습적 뇌 자기 자극 치료를 병행함으로 써 보다 향상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역량도 강화한다. 일산차병원 건진센터는 검진 초기 문진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수 검자를 선별해 치료·관리에 나선다. 위 험도를 일찍 감지해 적절한 조치로 증상 완화를 돕는다. 소아·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역시 돌본다. 요즘 우울증이나 주의 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스 펙트럼장애와 같은 자녀의 정신 건강 문 제로 고민하는 부모가 많지만, 선뜻 진 료실을 찾기 꺼리거나 오랜 진료 대기에 낙담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일산
침향 에센스·녹용 함유 침향환 2+2+1 이벤트
광동이 독자 기술력으로 침향 원물을 증 류 추출해 원액화한 침향추출 에센스(침 향 에센스)를 개발했다. 침향 에센스는 100㎏의 침향 원물에서 1㎏가량 추출되 을 최소화함 며 β-유데스몰 등 침향의 건강 성분을 을 막는다. )찜질해 통 함유한다. 즉 침향 원물에서 1% 정도만 )으로 손상 추출되는 귀한 원료다. 력을 이용해 광동은 침향뿐 아니라 최근 개발한 침 막아 출혈과 향추출 에센스, 그리고 녹용까지 함유 도 도움된다. 한 ‘광동침향환 프리미엄’(사진)을 새롭 레저 활동 게 선보였다. 침향과 침향추출 에센스, 해 관절과 뉴질랜드산 최상위 SAT 등급 녹용 전지 고 실력에 맞 를 사용해 광동만의 3중 황금 배합으로 강습을 받은 방향을 따라 완성했다. 여기에 14가지 국내산 전통 원 접 만지지 않 료까지 배합했다. 말 그대로 주요 원료를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급 침향환이다.
환 크기도 4g으로 더 커졌다. 광동은 ‘광동침향환 프리미엄’ 출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 2박스(박스당 30일분) 를 구매하면 ‘광동침향환 프리미엄’ 2박 스와 광동 초이스 쌍화진 1박스(30포)를 추가 증정한다. 광동 공식 콜센터(18991260)를 통해서만 진행되며, 이벤트 대 상은 하루 선착순 500명에 한정한다.
캠페인
필립스 소닉케어, 어린이 양치 교육 진행 필립스코리아의 구강 헬스케어 브 랜드 소닉케어가 최근 대한구강보 건협회와 공동으로 ‘2023 대한민 국 양치 혁신’ 캠페인을 마무리했 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해당 캠페 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양치 교실을 올해 세 차례 열었으며, 총 245명 의 초등학생에게 양치 교육을 제 공했다. 어린이 양치 교실에서 활용한 교 육 콘텐트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구 강 관리 상식부터 잇몸 중심으로 세정하는 ‘표준 잇몸 양치법’까지 알차게 구성됐다. 표준 잇몸 양치 법은 칫솔모를 잇몸 선에 45도 각
우울·불안 시달리는 난임·암·치매 환자, 맞춤형 멘털 케어로 꾸준히 관리
니라 본래의 암 치료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난임 혹은 분만 전후 찾아오는 심리적 인 문제는 난임센터, 분만센터, 산후조 리원과 연계해 단계별로 관리한다. 임신 을 준비하거나 유지 중인 여성에겐 태아 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검사와 치료 적용이 제한적인 편이다. 일 산차병원은 최신 장비인 정량뇌파검사 (QEEG), 경두개자기자극술(TMS), 경 두개직류자극술(tDCS) 등을 도입해 비 약물적인 검사와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난임 치료 과정에서 우울·불안·공황 증상이 생긴 여성 환자 사례가 대표적이 다. 난임을 극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임 치료 자체를 중단한 경우다. 협진 의뢰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 기 시작해 정밀 검사와 마인드풀니스와 같은 비약물 치료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했다. 쌍둥이를 출산한 후에도 진료와 검진을 받으면서 분만 후 올 수 있는 우울증 위험을 철저 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로 위치하게 한 후,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 을 사용해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 로 회전시켜 쓸어내듯이 양치하는 방법이다. 필립스 소닉케어는 자사 어린이 용 음파 전동칫솔 ‘필립스 소닉케 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 총 166 개를 어린이 양치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S5
일산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유방암센터, 분만센터, 난임센터 등월요일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협력해 2023년 12월 11일 생애주기별 정신 건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성욱 객원기자
전문의 칼럼 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병 의사는 늘 진료실의 잔소리꾼이 다. 환자에게 그동안 혈당·혈압 관리는 철저하게 했는지, 식단 관리와 운동도 꾸준히 했는지를 확인하라고 당부한다. 이렇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결 국 각종 당뇨병 합병증 때문이다. 관리 가 까다로운 신장 합병증 발생은 더 신 경이 쓰인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신 장의 여과 장치인 사구체가 손상된다. 당뇨병 발병 후 10~20년 정도가 되면 사 구체 손상이 심해지면서 신장에서 노폐 물이 배설되지 않아 말기 콩팥병으 로 진행될 수 있다. 실제로 당뇨 병 환자 3명 중 1명은 만성 콩팥 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콩팥병은 현재 혈당·혈 압을 조절하는 치료제 중 신 장 보호 효과를 인정받은 약제로 치료하고 있고,
최근 SGLT-2 억제제와 같이 당뇨병 치 료제 중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 들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여러 가지 약 물의 조합을 사용해도 만성 콩팥병증이 늦춰지지 않고 진행하는 안타까운 환자 가 많아 좀 더 효과적인 약물 도입이 요 구되는 실정이다. 최근 단비 같은 소식이 하나 있었다. 혈압이나 혈당을 조절하는 간접적인 기 전이 아닌 만성 콩팥병의 주요 기전인 신 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치료 하는 당뇨병콩팥병 신약이 허가 를 받고, 최근 보험급여가 적정 하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무기 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선 택적 길항제인 이 신약은 임 상 연구를 통해 말기 콩 팥병으로의 진행, 추정 사구체 여과율의 40%
이상 지속적 감소, 신장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줄이는 좋은 결과 를 보였다. 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대 한당뇨병학회도 2023 당뇨병 진료지침 에 권고하며 당뇨병콩팥병 치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도적 절 차만 잘 마무리되면 곧 현장에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자에게 뚜렷한 치료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의사는 더욱 환자들에게 잔소 리하게 된다. 그 이유는 최대한 질환의 악화를 막으며 기다려야 새로운 치료제 가 나왔을 때 사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 기 때문이다. 당뇨병콩팥병 치료에 20년 만에 큰 도움이 될 신약이 나왔고, 급여 적정성도 인정됐다. 이러한 치료제가 필 요한 환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임상 진료에 투입돼 좋은 무기가 하나 더 생기길 기대한다.
종합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S6
건강한 가족
B9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의대 탐방 고려대 의과대학
‘100년 역사’ 참의사 양성 요람, 미래 의학 교육 산실로 재도약 뿌리를 잘 내린 나무일수록 좋은 열매를 맺는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비옥한 교육 환경에서 양질의 자양분을 받아야 사회에 기여할 전인적 의사로 거듭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고려대 의과대학은 의학 교육의 표본이자 참의사 양성의 요람으로 통한다. 일찌감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의학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려대 의대는 2028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33대 고려대 의과대학장으로 취임한 편성범 재활의학과 교수가 변화의 선봉에 섰다. 편 학장은 “전 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미래 의학을 이끄는 의과대학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
고려대 의대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인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여성을 돌보기 위해 세 워진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오늘날 고 려대 의대의 뿌리가 됐다. 이후 1938년 경 성여자의학전문학교가 문을 열면서 여 의사 양성의 꽃을 피웠다. 1971년 비로소 고려대 의과대학명을 굳혔으며, 산업화 시대에는 의료 소외지역이던 서울 구로 와 경기도 안산에 대학병원을 세웠다. 생 명 존중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의학 교육 본연의 길을 걸어온 발자취다. 이러한 민 족·박애 정신은 고려대 의대 곳곳에 뿌 리를 내렸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은 “고려대 의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술, 민족을 위한 의료’를 실천하며 의 료 기술과 인성, 연구 역량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의사 양성을 주도해 왔다”고 강조 했다. 5개 캠퍼스 체제 교육·연구 인프라 강화
고려대 의대가 ‘의학 교육의 산실’로 꼽 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는 유기적인 교육과정이다. 기초-심화-몰
입의 단계적 교과과정으로 기초의학부 터 임상의학, 첨단 미래 의학까지 모든 걸 아우른다. 고려대 의대는 융합 교육의 목적으로 심화 교육과정(Enrichment Stream)을 신설했다. 재학생들은 공학· 경영학 등 관심 있는 학문 분야를 듣고 넓은 시각에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편 학장은 “6년제 교과과정을 도입하는 일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초의학과 임 상의학을 통합해 학제 다양화를 이루면 서 의학 교육의 융통성과 연속성을 도모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수준 높은 교육 시설이다. 고려 대 의대는 5개의 캠퍼스 체제를 구축했 다. 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이 각각 교육병원으로서 캠퍼스 구실을 한다. 이 와 함께 청담 고영캠퍼스와 정릉 메디사 이언스 파크도 교육·연구 기능을 수행한 다. 2014년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 문 숙의학관은 기초연구의 중심이 되는 곳 이다. 예방의학·생화학·해부학·미생물 학·생리학 등 기초의학 분야 교실과 연 구실, 세미나실 등이 모여 있다. 아시아 최초로 가상해부대와 로봇시뮬레이터
연구 역량 강화 융합형 인재 양성 실용해부센터 등 수준 높은 시설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도 제공
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릉 메 디사이언스 파크는 미래 의사 양성과 다 학제 연구를 수행하는 전초기지로 꼽힌 다. 내년 완공 예정인 ‘정몽구 백신혁신 센터’에선 백신 원천 기술 개발과 후보 물질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등 감염 병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의학 교육·연구 지원 확대해 성과 주도
를 갖춘 실용해부센터도 개소했다. 이어 카데바(해부용 시신) 수술실, 현미경 수 술실을 설치하는 등 교육·연구에 최적 화된 인프라를 갖췄다. 각 캠퍼스에 학 생들이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 료 실습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센터 도 마련돼 있다. 2018년엔 의대 개교 90 주년을 기념해 ‘스마트 러닝 공간’을 담 당할 의학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편 학장은 “제1의학관도 증축·리모델링 을 거쳐 창의적인 학습과 소통이 가능 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대형 강의 실과 통합실습실, 미디어 랩, 학생 자치 활동 공간과 복지시설을 확충해 학업 환
셋째는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 려대 의대는 의대생부터 전임의까지 전 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제 공한다. 특히 ‘선도 의사과학자 육성장 학금’은 국내 최고의 지원율을 자랑한 다. 고려대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 중 하 나인 고려대 대학원에 진학하면 입학금 50%와 등록금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돕는 학생 연구회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 다. 학생연구회는 지도교수와 학생 연구 팀이 1년간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식으 로 이뤄진다.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연
구비가 지원된다. 편 학장은 “2010년부터 시작된 학생연구회는 지난해까지 176명 의 교수와 485명의 학생이 참여해 6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큰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적극적인 국제 교류 시스템 이다. 고려대 의대는 세계연구중심대 학 연합체인 ‘Universitas 21’(U21)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이다. 이를 통해 국 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 정을 도입했다. 연구 중심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국내 의학 교 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 다. 2017년에는 세계 유수의 8개 의대 와 함께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GAME)라는 국제 의학 교 육 및 연구 협의체를 창립했다. 세계 의 과대학 간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로 공 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매년 많 은 해외 의대생이 임상 실습을 위해 고대 의대를 방문한다. 편 학장은 “고대 의대 는 100년 역사의 숭고함과 의료 본질을 지켜 미래 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사명은 ‘좋은 의사’ 길러내는 것 명문 의과대학 대명사 만들겠다” 인터뷰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고려대 의과대학은 2028년 개교 100주년 을 앞두고 있다. 고려대 의대는 시대 변 화에 따라 교육과정을 혁신하면서 국 내 의학 교육의 ‘롤 모델’을 제시해 왔다. 최근 33대 고려대 의과대학장 으로 취임한 편성범(사진) 학장은 의대 안팎으로 변화와 혁신 을 위한 힘을 쏟고 있다. 학사 제도 개편과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 조성 등 미래 의학 교육에 필 요한 환경을 구축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 편 학장을 만나 고려 대 의대의 미래상을 들었다. -취임 소회를 전해 달라.
“의대 100주년을 앞둔 상태 에서 학장으로 임명됐다. 개 인적으로는 영광이다. 유구 한 역사를 통해 고려대 의대 가 더 크게 인정받을 기 회가 생겨서 감사하 다. 의대의 사명은 ‘좋 은 의사’를 길러내는 것이다. 교육과 연 구, 사회 기여라는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또 한 자랑스러운 역사 정립을 통해 100주 년을 아름답게 완성하고자 한다.” -어떤 의사를 양성하려 하는가.
“고려대 의대는 의술과 연구 역량뿐 아니라 인성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성은 교육으 로 가르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적 역량 과 함께 인성, 윤리성,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학생을 먼저 발굴하는 게 가장 효 과적이다. 이에 따라 의대 선발 인재상 을 새롭게 정립했다. 윤리의식과 책임 감을 겸비한 인재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 공선사후 정신을 갖
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인재가 우리 대 학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이를 위해 2024학년도 수시 계열적합전형에 인·적 성 심층 면접을 도입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의대 구성원에게 자부심을 부여하 는 일이 급선무다. 단기적으로는 2028년 까지 고려대 의대의 100년 역사를 정리 해서 하나의 역사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2년 후엔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편해 우리만의 차별성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 하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의학 교 육과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이끌어갈 생 각이다. 지금도 연구력이 뛰어나지만, 외
부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 록 노력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 계에서 고려대 의대가 명문 의과대학이 라는 대명사가 될 수 있게 인지도를 쌓아 가겠다.”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조언해 달라.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가 되려고 하는 이유 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 봐야 한다. 평 생 환자를 치료하면서 공부할 마음의 준 비가 돼 있는지 자신의 적성과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신영경 기자
26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2023년 12월 16일~17일 종합
26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근대 여성혐오 피해 본 신여성 STORY STORY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근대 여성혐오 피해 본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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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17일
“조선 이 사나운 곳아”여성다움 거부, 자유연애 외친 김명순 “조선 이 사나운 곳아”여성다움 거부, 자유연애 외친 김명순 이은경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잊혀진 최초의 근대여성 작가
이은경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1912년 일 유학중 성폭력 잊혀진 최초의 근대여성 작가 당해 귀국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제/…/죽 어머니·음탕’소문나 학교귀국 제적 1912년 일 유학중 성폭력 당해 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구/그래 ‘기생 “조선아 내가 너를 영결할 제/…/죽 도 부족하거든/이 다음에 나갓튼 사람 어머니·음탕’소문나 학교 제적 은 시체에게라도 더 학대해다구/그래 ‘기생 이 나드래도/할수만 잇는대로 또 학 좌절 않고 공부, 이화여고보 등 졸업 도 부족하거든/이 다음에 나갓튼 사람 대해보아라/…/이 사나운 곳아 사나 1917년 이광수 문단 공부,극찬받아 이화여고보 등등단 졸업 이 나드래도/할수만 잇는대로 또 학 좌절 않고 운 곳아”라며 근대사회가 여성을 얼 대해보아라/…/이 사나운 곳아 사나 1917년 이광수 극찬받아 문단 등단 마나 ‘학대’했는지 절규하듯 토로한 세상과 맞서 여성의 자유결혼 주장 운 곳아”라며 근대사회가 여성을 얼 시인이 있다. ‘유언’이라는 시 제목처 마나 ‘학대’했는지 절규하듯 토로한 김활란 팜므파탈” 세상과 “부도덕한 맞서 여성의 자유결혼비판 주장 럼 ‘학대’하는 세상에서 매일 죽음의 시인이 있다. ‘유언’이라는 시 제목처 유혹을 느끼며 살아갔던 작가 김명순 김활란 “부도덕한 팜므파탈” 비판 럼 ‘학대’하는 세상에서 매일 죽음의 지인 김동인 “문란하다” 인신공격 (1896~1951)이다. 유혹을 느끼며 살아갔던 작가 김명순 행려병자로 지내다 숨져 지인 가서 김동인 “문란하다” 인신공격 그녀의 이름 앞에는 ‘여성 최초’라 일본 (1896~1951)이다. 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최초의 근대 그녀의 이름 앞에는 ‘여성 최초’라 일본 가서 행려병자로 지내다 숨져 여성작가로 시집 생명의 과실(1925) 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최초의 근대 을 냈으며,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 애드 여성작가로 시집 생명의 과실(1925) 거 앨런 포우, 샤를 보들레르 등의 작 을 냈으며,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 애드 품을 번역했다. 또 근대문학을 선도하 거 앨런 포우, 샤를 보들레르 등의 작 던 문예잡지 창조의 동인이자 매일 품을 번역했다. 또 근대문학을 선도하 신보 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럼에도 던 문예잡지 창조의 동인이자 매일 그녀는 근대 여성혐오의 대표적 피해 신보 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럼에도 자였다. 그녀는 근대 여성혐오의 대표적 피해 자였다. 집필한 소설 속 배경 대부분이 종로
전(前)근대의 유습이 아직 강했던 개화 집필한 소설 속 배경 대부분이 종로 기 사회는 ‘현모양처’의 영역에서 벗어 전(前)근대의 유습이 아직 강했던 개화 난 여성을 철저하게 억압했다. 특히 신 기 사회는 ‘현모양처’의 영역에서 벗어 교육을 통해 각성한 신여성들에게는 더 난 여성을 철저하게 억압했다. 특히 신 욱 가혹했다. 김명순·김원주·나혜석·윤 교육을 통해 각성한 신여성들에게는 더 심덕 등은 일본 유학까지 한 뛰어난 예 욱 가혹했다. 김명순·김원주·나혜석·윤 술가였지만 선정적 스캔들의 주인공으 심덕 등은 일본 유학까지 한 뛰어난 예 로 사회적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었다는 술가였지만 선정적 스캔들의 주인공으 공통점이 있다. 로 사회적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었다는 당시 신여성에 관한 담론을 주도하던 공통점이 있다. 잡지 신여성에서는 ‘이혼 후 일본에서 당시 신여성에 관한 담론을 주도하던 융비술(隆鼻術)을 하고 돌아와 연애생 잡지 신여성에서는 ‘이혼 후 일본에서 활을 달게 하고 있는 김원주…’(1924.04), 2 융비술(隆鼻術)을 하고 돌아와 연애생 ‘이성을 너무 많이 아는 이 중에 훌륭한 활을 달게 하고 있는 김원주…’(1924.04), 2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김명순도 마찬가 ‘이성을 너무 많이 아는 이 중에 훌륭한 지’(1924.11), ‘결혼했는지 이혼했는지 첩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김명순도 마찬가 이 되었는지 도망했는지, 국경 넘어가 있 지’(1924.11), ‘결혼했는지 이혼했는지 첩 던 윤심덕이 요사이 조선에 들어와 숨어 이 되었는지 도망했는지, 국경 넘어가 있 사는 것 같다’(1925. 여름호)는 등 이들에 던 윤심덕이 요사이 조선에 들어와 숨어 대한 비아냥이 담긴 기사를 쉽게 찾을 사는 것 같다’(1925. 여름호)는 등 이들에 수 있다. 대한 비아냥이 담긴 기사를 쉽게 찾을 위의 예술가 중에서 문학계가 합심하 수 있다. 여 배척하고, 황색언론이 관음증의 대 위의 예술가 중에서 문학계가 합심하 상으로 소비하여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여 배척하고, 황색언론이 관음증의 대 대표적 인물이 김명순이다. 그녀는 대지 상으로 소비하여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 주이자 평양 참사관을 역임한 고위 관 대표적 인물이 김명순이다. 그녀는 대지 료 김희경과 기생출신 첩 산월과의 사 주이자 평양 참사관을 역임한 고위 관 이에서 출생했다. 1912년 진명여학교를 료 김희경과 기생출신 첩 산월과의 사 졸업하고 일본 시부야 국정여학교로 유 이에서 출생했다. 1912년 진명여학교를 학 갔으나 학교를 그 졸업하고 일본 시부야 국정여학교로 유 만두고 급거 귀국한 학 갔으나 학교를 그 다. 후일 초대 육군참 만두고 급거 귀국한 모총장에 오른 이응 다. 후일 초대 육군참 준에 의해 데이트 성 모총장에 오른 이응 폭력을 당하고, 심각 준에 의해 데이트 성 한 2차 가해까지 당 폭력을 당하고, 심각 한 충격 때문이다. 심 한 2차 가해까지 당 지어 매일신보는 한 충격 때문이다. 심 그녀가 짝사랑하던 지어 매일신보는 이응준의 결혼 거절 그녀가 짝사랑하던 로 자살을 기도했다 이응준의 결혼 거절 는 식의 왜곡된 내용 로 자살을 기도했다 김명순에 대한 노골적인 악담을 실은 신여성의 표지(왼쪽)와 뒷 의 기사를 여러 번 게 는 식의 왜곡된 내용 표지 광고. [사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재한다. 공인도 아닌 김명순에 대한 노골적인 악담을 실은 신여성의 표지(왼쪽)와 뒷 의 기사를 여러 번 게 제869호 40판 표지 광고. [사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재한다. 공인도 아닌 제86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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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세 때인 1914년 전통 한복을 입은 김명순(왼쪽)과 양장을 하고 한껏1멋 을 낸 1927년 31세 때의 김명순. 2 1929년 발간된 것으로 알려진 ‘애인의 선 1 18세 때인 1914년 전통 한복을 입은 김명순(왼쪽)과 양장을 하고 한껏 멋 물’. 김명순의 시·소설 등이 실렸다. [사진 여성문화예술기획] 을 낸 1927년 31세 때의 김명순. 2 1929년 발간된 것으로 알려진 ‘애인의 선 물’. 김명순의 시·소설 등이 실렸다.
19살 여성의 내밀 한 사생활이 그녀 19살 여성의 내밀 의 의지와 무관하 한 사생활이 그녀 게 대중에게 노출된 것이다. 의 의지와 무관하 어머니가 기생 출신의 첩이라는 출생 게 대중에게 노출된 것이다. 배경을 앞세워 ‘더럽고 음탕한 피’ ‘더 어머니가 기생 출신의 첩이라는 출생 러운 자궁’을 타고난 여성으로 규정하 배경을 앞세워 ‘더럽고 음탕한 피’ ‘더 고, 잘못의 원인을 그녀에게 돌린다. 더 러운 자궁’을 타고난 여성으로 규정하 구나 ‘순결치 못한’ 처녀라는 소문만으 고, 잘못의 원인을 그녀에게 돌린다. 더 로 기독교계 학교로부터 제적당했고, 구나 ‘순결치 못한’ 처녀라는 소문만으 개종한 가톨릭교계에서도 정절의 윤리 로 기독교계 학교로부터 제적당했고, 에 어긋난 존재로 인식되자 결국 신앙 개종한 가톨릭교계에서도 정절의 윤리 까지 버린다. 수필 ‘귀향’(1936)에서 그 에 어긋난 존재로 인식되자 결국 신앙 는 ‘일생을 통하야 못 이저지는 그 피압 까지 버린다. 수필 ‘귀향’(1936)에서 그 흔 경험을 갓자고 생기어나서 공부하고 는 ‘일생을 통하야 못 이저지는 그 피압 일하고 고난당하든 일들이 뜨거운 눈 흔 경험을 갓자고 생기어나서 공부하고 물을 하염업시 자아내고야 맘니다’라며 일하고 고난당하든 일들이 뜨거운 눈 성폭력의 트라우마로 평생 고통 받았음 물을 하염업시 자아내고야 맘니다’라며 을 토로했다. 성폭력의 트라우마로 평생 고통 받았음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숙명여자고 을 토로했다. 보에 편입하여 졸업(1917)하고, 이화여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숙명여자고 고보에도 입학하여 졸업(1919)할 만큼 보에 편입하여 졸업(1917)하고, 이화여 학구열이 강했다. 1917년 청춘지의 고보에도 입학하여 졸업(1919)할 만큼 ‘특별대현상’에서 단편소설 ‘의심의 소 학구열이 강했다. 1917년 청춘지의 녀’가 입선하면서 등단했다. 심사위원 ‘특별대현상’에서 단편소설 ‘의심의 소 이었던 이광수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 녀’가 입선하면서 등단했다. 심사위원 게 데뷔한 그녀는 시·소설·수필·희곡 등 이었던 이광수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 장르를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창작활동 게 데뷔한 그녀는 시·소설·수필·희곡 등 을 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열정적으로 창작활동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소설 속 공간 을 했다. 대부분이 종로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소설 속 공간 이다. 소설 ‘꿈뭇는 날 밤’(1925)의 주 대부분이 종로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 인공은 안국동 네거리를 지나 경복궁 이다. 소설 ‘꿈뭇는 날 밤’(1925)의 주 으로 향하며 사색에 잠긴다. ‘나는 사 인공은 안국동 네거리를 지나 경복궁 으로 향하며 사색에 잠긴다. ‘나는 사
[사진 여성문화예술기획]
랑한다’(1926)에서 헤어졌던 남녀 주 인공이 재회하여 불같은 사랑을 확인 랑한다’(1926)에서 헤어졌던 남녀 주 하는 곳이 동숭동이다. ‘모르는 사람 인공이 재회하여 불같은 사랑을 확인 갓치’(1929)에서는 여주인공 순실이 하는 곳이 동숭동이다. ‘모르는 사람 애정문제로 고민하며 걸어 다니는 곳 갓치’(1929)에서는 여주인공 순실이 이 북촌 곳곳이다. 그녀가 종로에 공간 애정문제로 고민하며 걸어 다니는 곳 적 의미를 부여한 것은 근대 종로가 문 이 북촌 곳곳이다. 그녀가 종로에 공간 화예술인들의 사교와 활동의 중심지 적 의미를 부여한 것은 근대 종로가 문 였기 때문이다. 화예술인들의 사교와 활동의 중심지 였기 때문이다.
매일신보 기자 활동, 외국서적 번역도
그녀는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혐오의 매일신보 기자 활동, 외국서적 번역도 칼을 들이미는 세상과 맞서려는 굳은 의 그녀는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혐오의 지를 피력한다. 시 ‘탄실의 초몽’(1924) 칼을 들이미는 세상과 맞서려는 굳은 의 에서는 ‘온 하늘이 그에게 호령하다/“전 지를 피력한다. 시 ‘탄실의 초몽’(1924) 진하라 전진하라”’고 노래한다. 수필 에서는 ‘온 하늘이 그에게 호령하다/“전 ‘네 자신의 우헤’(1925)에서는 자신의 진하라 전진하라”’고 노래한다. 수필 아명 탄실을 호명하며 ‘이제 다시 이러 ‘네 자신의 우헤’(1925)에서는 자신의 나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자신을 비 아명 탄실을 호명하며 ‘이제 다시 이러 난하는 남성작가들에게도 굴복하지 않 나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자신을 비 았다. 김기진이 ‘김명순씨에 대한 공개 난하는 남성작가들에게도 굴복하지 않 장’(신여성, 1924.11)에서 ‘부정한 혈 았다. 김기진이 ‘김명순씨에 대한 공개 액’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하자 그 장’(신여성, 1924.11)에서 ‘부정한 혈 녀는 ‘사실이 전부 틀리고 없는 말을 조 액’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하자 그 작한 것이 많고 전부 앞뒤가 맞지 않아 녀는 ‘사실이 전부 틀리고 없는 말을 조 모순뿐’이라는 내용의 반박문을 게재한 작한 것이 많고 전부 앞뒤가 맞지 않아 다. 방정환이 잡지 별건곤에서 ‘남편 모순뿐’이라는 내용의 반박문을 게재한 을 다섯이나 갈고도 처녀 행세한다’고 다. 방정환이 잡지 별건곤에서 ‘남편 근거 없는 가짜기사를 쓰자 명예훼손으 을 다섯이나 갈고도 처녀 행세한다’고 로 고소한다. 근거 없는 가짜기사를 쓰자 명예훼손으 김명순이 여성혐오의 아이콘이 된 것 로 고소한다. 은 조선이 요구하던 ‘여성다움’을 온몸 김명순이 여성혐오의 아이콘이 된 것 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조선 은 조선이 요구하던 ‘여성다움’을 온몸 여성에게 필요한 것이 ‘자유’이고, 이를 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조선 여성에게 필요한 것이 ‘자유’이고, 이를
위해서는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을 추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실천했 위해서는 자유연애와 자유결혼을 추 다. 이러한 주장은 같은 여성한테까지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실천했 비판받았다. 김활란은 ‘연애라는 미명 다. 이러한 주장은 같은 여성한테까지 으로 자기네 양심상 가책을 무찰(憮擦) 비판받았다. 김활란은 ‘연애라는 미명 시키며 사회적 체면을 유지하려는 그 으로 자기네 양심상 가책을 무찰(憮擦) 런 기만 행동과 진정한 연애와는 엄정 시키며 사회적 체면을 유지하려는 그 히 구별해서 취급해야 할 것’(신여성, 런 기만 행동과 진정한 연애와는 엄정 1933.02)을 강조한다. 김명순처럼 자유 히 구별해서 취급해야 할 것’(신여성, 연애를 추구했던 신여성들은 성적으로 1933.02)을 강조한다. 김명순처럼 자유 문란하다고, 기혼남을 유혹해 가정을 연애를 추구했던 신여성들은 성적으로 파탄 내는 부도덕한 팜므파탈이라고, 문란하다고, 기혼남을 유혹해 가정을 연애의 진정한 가치를 모독한 사이비라 파탄 내는 부도덕한 팜므파탈이라고, 고 무차별적 ‘학대’를 받은 것이다. 연애의 진정한 가치를 모독한 사이비라 그녀의 작가적 역량을 인정해 창조 고 무차별적 ‘학대’를 받은 것이다. 동인으로 받아들인 김동인이 비난의 첨 그녀의 작가적 역량을 인정해 창조 병에 서자 김명순은 회복할 수 없는 상 동인으로 받아들인 김동인이 비난의 첨 처를 받는다. 김동인은 그녀를 모델로 병에 서자 김명순은 회복할 수 없는 상 한 소설 ‘김연실전’(1939)의 주인공으 처를 받는다. 김동인은 그녀를 모델로 로 문란한 신여성을 등장시켰다. 친하 한 소설 ‘김연실전’(1939)의 주인공으 게 지내던 동향의 오빠 친구가 김동인 로 문란한 신여성을 등장시켰다. 친하 이다. 자신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기 위 게 지내던 동향의 오빠 친구가 김동인 해 고군분투하던 그녀였지만 가까운 이다. 자신에 대한 오해를 극복하기 위 지인의 노골적 인신공격에는 더 이상 해 고군분투하던 그녀였지만 가까운 버틸 수 없었다. ‘김연실전’에 대해서는 지인의 노골적 인신공격에는 더 이상 아무런 대응 없이 쫓기듯 일본으로 건 버틸 수 없었다. ‘김연실전’에 대해서는 너간 그녀는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다 아무런 대응 없이 쫓기듯 일본으로 건 55세에 외롭게 죽음을 맞았다. 말년에 너간 그녀는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다 는 정신병원에서 행려병자로 지냈다고 55세에 외롭게 죽음을 맞았다. 말년에 알려진다. 는 정신병원에서 행려병자로 지냈다고 남성작가들이 그녀에게 이처럼 가혹 알려진다. 했던 이유는 자신보다 뛰어난 여성을 남성작가들이 그녀에게 이처럼 가혹 인정하지 않으려는 열등감, 억압에도 좌 했던 이유는 자신보다 뛰어난 여성을 절하지 않는 주체적 의지에 대한 거부감 인정하지 않으려는 열등감, 억압에도 좌 에 더해 피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무력 절하지 않는 주체적 의지에 대한 거부감 감을 여성혐오라는 폭력의 발산으로 대 에 더해 피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무력 리 보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감을 여성혐오라는 폭력의 발산으로 대 그녀가 발표한 130여 편의 작품과 글 리 보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들은 모두 자신의 삶에 기반을 뒀다. 시 그녀가 발표한 130여 편의 작품과 글 대에 저항하기 위한 대항적 글쓰기로 그 들은 모두 자신의 삶에 기반을 뒀다. 시 녀가 선택한 것이 자전적 글쓰기였기 때 대에 저항하기 위한 대항적 글쓰기로 그 문이다. 문단의 역사에서 강제로 삭제 녀가 선택한 것이 자전적 글쓰기였기 때 됐던 김명순은 요즘 미투(Me, too)운동 문이다. 문단의 역사에서 강제로 삭제 속에 새롭게 주목받고, 작품세계가 재 됐던 김명순은 요즘 미투(Me, too)운동 평가되고 있다. 소설가 김별아는 그녀 속에 새롭게 주목받고, 작품세계가 재 의 삶을 복원한 소설 ‘탄실’(2016)을 발 평가되고 있다. 소설가 김별아는 그녀 표하였고, 그녀의 작가적 삶을 그린 연 의 삶을 복원한 소설 ‘탄실’(2016)을 발 극 ‘나는 사랑한다-김명순전’(2022), 표하였고, 그녀의 작가적 삶을 그린 연 ‘의붓자식’(2023)이 종로문화다양성연 극 ‘나는 사랑한다-김명순전’(2022), 극제에서 공연됐다. ‘의붓자식’(2023)이 종로문화다양성연 물론 김명순 생전에 그녀를 옹호한 극제에서 공연됐다.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서해 물론 김명순 생전에 그녀를 옹호한 가 김기진의 ‘김명순에 대한 공개장’을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서해 비판하며 그녀를 격려해서 창작활동을 가 김기진의 ‘김명순에 대한 공개장’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자살하려 비판하며 그녀를 격려해서 창작활동을 던 그녀에게 누군가 보낸 ‘아름다운 K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자살하려 양(김명순)이 혼탁한 사회에서 아름다 던 그녀에게 누군가 보낸 ‘아름다운 K 운 구원의 여성’이 되기를 바란다는 편 양(김명순)이 혼탁한 사회에서 아름다 지로 인해 다시 삶을 다잡았다. 그녀를 운 구원의 여성’이 되기를 바란다는 편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가 있었기에 그 지로 인해 다시 삶을 다잡았다. 그녀를 폭력의 시대를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응원하는 작은 목소리가 있었기에 그 이제는 그녀와 연대하려는 적극적인 폭력의 시대를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비로소 그녀는 이제는 그녀와 연대하려는 적극적인 자신의 이름을 회복하고, 작품으로 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비로소 그녀는 대와 화해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회복하고, 작품으로 시 대와 화해하고 있다. 종로구청·종로문화재단·중앙SUNDAY 공동기획 종로구청·종로문화재단·중앙SUNDAY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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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