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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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9호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15일 밴쿠버발 KE72 확진자 발생 연방 질병관리본부도 19일자 발표 BC주 18일 확진자 누계 조정 늘려 밴쿠버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들어간 대한항공 국제선에서 코로나19 확진 자가 나와 한국 뿐만 아니라 밴쿠버 한인사회도 다시 한 번 주의가 요구 된다. 한국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지 난 17일과 18일 연 2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에 캐나다 이름을 올렸 다. 캐나다 연방질병관리본부(도 19일 자로 지난 15일 밴쿠버를 출발해 인 천으로 들어간 대한항공 KE72편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가 밝힌 확진자의 위험 노출 좌석은 36열에서 42열 사이로 나타났다. 해당 항공편은 본 기자가 세계한인 언론인협회 초청으로 한국 출장 차 탑승했던 항공편으로 한국 질병관리

청은 해외유입 확진자가 한국 국적자 라고 밝혔다. 또 해당 확진자는 중랑 구로 이동을 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코 로나19 검사를 통해 각각 17일과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랑구 보건소는 확진자 와 지근 거리에 있었던 탑승자들에 게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에 집 중 모니터링 대상이 됐다고 통보했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과 BC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 리가 지난 18일 발표한 BC주의 코로 나19 일일 업데이트에서는 일일 확진 자 수와 총 누계 확진자 수에서 주의 가 요구됐다. BC주에 확진자로 아직 발병상태인 환자가 1803명으로 입원환자를 빼면 1744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회복을 하고 있는 셈이다. 또 확진자와의 접 촉자로 집중 관찰 대상은 3075명이다.

밴쿠버 최고령 한인 이자형 옹 110세 생신잔치 아메니다 시니어 하우스에 거주 중인 이자형 옹이 지난 18일 110세 생신잔치를 가졌다. 아메니다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이 옹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으로 6명 만이 참석해 조촐한 축하 잔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들이 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각계 각층의 동영상과 편지로 축하메세지를 받았다.

‘모기지 납부 연기 끝나도 집값 안 떨어져’

표영태 기자

CBC 경제컬럼 전망...대규모 모기지 파산도 없을 것

랭리 주유소서 한밤 총격전 두 남자 서로에 총질...펌프통에 탄알 자국 메트로밴쿠버에서 4일 연속 총격사건...주민 불안 지난 19일 랭리시 한 주유소에서 두 남 자가 서로 겨누고 총을 쏘는 사건이 발 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지 난주 메트로타운 안에서 4일 연속 총격 관련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 게 하고 있다. RCMP는 이날 오후 8시 반쯤 232 St 와 72 Ave에 위치한 쉐브론 주유소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 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격을 벌인 두 남자가 이미 자리를 뜬 상태였 다고 RCMP는 밝혔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 로 두 남자가 서로에게 총을 겨눴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당 시 총격으로 인해 주유소 펌프에 총알 흔적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밴쿠버 중앙일보

이 두 남성이 서로 알고 있는 사이로 보 고 지난주에 벌어진 다른 총격 사건과의 관련성을 캐고 있다. 이 사건에 앞서 메트로밴쿠버에서 지 난주에만 3건의 총격 관련 범행이 보고 됐다. 첫 총격은 16일 밴쿠버시 어느 단 독주택 앞에서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숨 진 채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사망자와 관련 있는 차량이 리치몬드에 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17일에는 써리시에서 한 남자가 총상 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으며 그다음 날 에는 리치몬드시 한 식당에서 남자 2명 이 총상을 입어 그중 한 명이 사망했다. 경찰 당국은 이 일련의 사건들이 특정 인이나 조직을 노린 소행으로 보고 상관 성을 조사 중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정부 지원 지속, 가구 재정 호전, 저금리 등 이유로 정부의 개인 생활자금 지원과 은행의 모 기지 납부 보류가 끝난 뒤에도 대규모 모 기지 파산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집값도 크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이 제기됐다. CBC는 20일 외부인 칼럼을 통해 이런 시각을 전하고 그 이유에 대해 정부 지원 지속 가능성, 가구 재정 상태 호전 등을 이유로 꼽았다. 투자 자문업체 파운데이션 웰스(Foundation Wealth) 소속 마아크 팅(Mark Ting) 회계사는 이 칼럼에서 지난 2월 부터 캐나다 전역에 걸쳐 오르기 시작한 집값의 원인을 분석한 뒤, 앞으로의 일 을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상황이 “실업률 1% 증가 때마다 집값이 5%씩 빠지는 통상 적 사례”와 정반대의 추세를 보이는 이 유에 대해 정부의 생활자금 보조, 모기 지 납부금 상환 연기 등으로 집을 긴박 히 팔아야 하는 사람이 적은 반면 유례 없이 낮은 모기지율의 혜택을 보고자 주

택시장에 뛰어든 구매자는 많아졌기 때 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끊기고 시중은행의 모기지 납부금 연기도 곧 끝나는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조심스 러운 전망을 내보이면서도 몇 가지 이유 를 들어 낙관적 시각을 고수했다. 첫째로 팅 회계사는 백신의 보급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정부의 개인 자금지원이 어떤 식으로든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실업률이 코로나19사태 이전보다 두 배로 늘어난 현재 개인 파산 이 한 번 시작되면 도미노 현상으로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둘째, 그간 비대면 봉쇄 조치로 개인 씀씀이가 줄어든 결과 가정의 재정 상황 이 호전돼 앞으로 얼마간은 버틸 여력이 있는 가구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근 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 가구당 소비지출이 평균 13% 떨어지고 가계 저축이 28%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여기엔 정부가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실직 등으로 끊긴 봉급에 대해 1달러당 2.5달러로 채워준 후한 지 원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팅 회계사는 모기지 납부 보류의 종료 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애당초 이를 신 청한 사람이 전체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며 그 중 상당수는 매달 납입금을 갚 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 비축을 위 해 보류 신청을 한 점을 고려할 때 그 여 파는 미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에서 실직과 생활자금 고갈로 부득이하게 집을 내놓아야 할 경우에도 6개월 전보다 호전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집값을 아주 낮게 책정하지는 않을 것이 라는 그의 판단이다. 팅 회계사는 다만 콘도 매매자만이 앞 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것을 예상했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생겨난 자택 근무 의 추세가 그 이후에도 이어질 경우 교외 에 정원 딸린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구매 자가 늘어나 다운타운 콘도 수요층을 흡 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 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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