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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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5호 2021년 3월 3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요양시설 전염 크게 줄었다는데 전체 확진자 수 제자리 지난 주말 3일간 1478명 확진자 80세 이상 시니어 예약 8일부터 BC주 보건당국이 그 동안 코로나19의 위 험지대로 알려졌던 노인 장기요양 시설의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하는데, 전 체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아 결국 요양의료 시설 이외 지역 감염자가 상대 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주말 3일 간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에서 새 확진 자가 총 1478명이 나왔다. 일자별로 보면 2월 27일 532명, 28일 508명, 그리고 1일 438명이었다. 최근 400명대가 기준 인 것을 감안하 면 조금 높은 수치다. 특히 1일 백신 접종 2단계 설명회에서 백신 접종 후 요양시설 의 입주자나 직원의 감염자 수가 큰 폭으 로 줄었다고 발표를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나아진 것이 없다는 뜻이다. 역으로 그 동안 요양시설에서 거릴 만 한 사람들은 다 걸리고, 또 대부분의 사 망자가 나와 상대적으로 감염될 수가 전 체적으로 줄어서 나온 결과일 수도 있다. 1일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8만명에서 672명 초과했다. 이날 현재 주 내에서 감

염상태인 환자는 4464명이고 이중 236명 이 입원 중이며 집중치료실( ICU) 입원 자는 65명이다. 3일간 사망자도 8명이 새로 나와 BC주 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63 명을 기록했다. 백신접종 횟수는 27만 5681건으로 이 중 2차 접종자는 8만 3777명이 됐다. 1일 부터 백신 접종 2단계에 진입하면서 3월 과 4월 초까지 약 40만명의 주민이 접종 을 받게 된다. 과거 백신 접종으로 면역이 생기기 위 해 40일 안에 1차 접종과 2차 접종을 해 야 한다고 했으나, 1일 발표에서 4개월 사 이를 두어도 효과가 있다고 BC주 보건당 국이 밝힘에 따라, 우선 1차 접종자를 늘 려가는 방향으로 접종을 진행될 수 있다. BC주 정부가 발표한 각 보건소별 백 신 예약 전하번호를 보면 프레이저 보건 소는 1-855-755-2455, 밴쿠버해안보건소 는 1-877-587-5767, 밴쿠버섬 1-833-3484787, 내륙 1-877-740-7747, 그리고 북부 는 1-844-255-7555번이다. 콜센터는 8일부터 운영하고, 첫 접종 예약일자는 15일부터다. 표영태 기자

국립면역자문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 권장치 않는다’...정부와 엇박자 자문위 캐나다 감염병 최고권위 기관 불과 사흘 전 정부 전 연령대 사용승인 연방정부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 신을 전 연령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캐나다 국내 감염 병 최고권위 기관이 이 백신을 65세 이상 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의 견을 발표해 시민과 일선 방역 종사자에 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국립 면역자문위원회(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s)는 1 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발표문에서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의 효율성을 입증할

자료가 충분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면역자문위원회는 국내 감염병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로 새 백신 사용에 대한 여부와 그 방법을 정 부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따 라서 이 단체의 의견은 현 단계에서 캐나 다가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대 표하는 것으로 인정받기에 자문위와 정 부의 엇박자가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 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 26일 옥스퍼드-아 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을 내렸으며, 이 백신 사용에 있어 연령 제 한을 두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문 연 교실, 초 1·2 매일 등교 시작 2021학년도 유치원 및 초·중·고교 새 학기가 2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부산시 동래구 내성초등학 교에서 신입생이 처음 만난 담임선생님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르면 올해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등교 밀집도에서 제외되 는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고3도 매일 등교 대상이다. 나머지 학년은 밀집도에 따라 교차 등교한다.

송봉근 기자

BC주 7월까지 성인 모두에게 1차 접종 마칠 계획... 1,2차 간격 4개월로 늘려 BC주 정부가 7월 말까지 전 성인을 대상으 로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마치기로 계획을 굳혔다. 이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 네카 백신이 지난주 추가로 사용승인을 받 음에 따라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3가지로 늘어나 공급이 원활해진 덕도 있지만 1, 2 차 접종 간격을 4개월까지 늘려 잡기로 결 정한 사정도 크게 작용한다. 연방정부 소 속 전문가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BC주가 한정된 백신 물량으로 일부에게 2차 접종까지 완료하기보다는 모두에게 1 차 접종을 하겠다고 결정한 데에는 한 번 의 접종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BC주 공공보건담당 보니 헨리 박사는 1일 향후 접종계획 발표에서 “영국과 뉴 질랜드 등의 실제 접종 사례를 보면 화 이자-바이오N테크와 모더나 백신 모두가 1차 접종 후 적어도 90%의 면역력을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1, 2차 접종 간격을 이처럼 많이 둘 경우 이를 통해 최대 7만 명이 더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는 또 국립 면역자문위원회도 BC주 결정 에 상응하는 조언을 곧 내릴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면역자문위원회 소속 한 전문가는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지 않 는 결과로 내린 성급한 결정이라는 반응 을 내놓았다. 모나 네머(Mona Nemer) 수 석자문위원은 “이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고 보지만 전문적인 임상시험을 먼저 거치 지 않고 내린 결정으로 전 주민이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BC주 정부가 1일 내놓은 향후 접 종계획을 보면 이달 중순까지 장기요양시 설 입소자와 근로자, 집단생활시설 거주 시니어 등 1차 고위험군의 접종을 마치 고 15일부터 일반인 대상 연령대별 접종 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자택 거주 80세 이상 시니어 가 다음 접종 대상이 되는데 이들은 정부 가 향후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할 전화번호 로 전화를 걸어 접종 날짜와 장소를 예약 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예약도 혼잡을 피 하고자 나이순으로 예약받는 시기를 다음 과 같이 달리하기로 했다. *90세 이상(1931년 이전 생) - 3월 8 일부터 *85세 이상(1936년 이전 생) - 3월 15 일부터 *80세 이상(19441년 이전 생) - 3월 22 일부터 이 전화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프레이저 보건위 원회(Fraser Health) 관할 지역 주민은 웹 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가능한 것으로 알 려졌다. 또 가족이나 지인이 본인을 대신해 예약할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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