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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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 (604)544-5155

밴쿠버총영사관 임시 민원실 13층으로 이전

6월 30일까지 1350호실에서 운영

워크인 전면 중단, 온라인 예약제로

주밴쿠버총영사관은 민원실 보수 공사

에 따른 임시 민원실을 기존 16층 대 회의실에서 13층으로 이전해 운영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3일(월)부터 6월 30일(금)까지 같은 건물(1090 W Georgia) 1350호에 임시 민원실을 이전해 운

영한다며 민원인들의 이용에 차질이 없

기를 바란다고 공지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민원실 보수 공

사를 위해 지난달 13일(월)부터 대회의

실에 임시 민원실을 설치하고 운영해 왔

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임시 민원실을

13층으로 옮겨 운영하게 된 것이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달 대회의실

에서 임시 민원실 운영을 시작하면서

기존에 목요일과 금요일에 워크인(Walk in) 민원 서비스를 중단하고 전면적으로

사전 온라인 예약제를 실시해 왔다. 이

번에 13층으로 임시 민원실을 이전한 이

후에도 기존 매주 목요일 및 금요일 시

행되던 워크인은 임시 민원실 운영 기

간(4월 3일(월) ~ 6월 30일(금))동안 중

단되며, 전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시

행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예약 홈페이지 (ko.minwonreservatio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홈페이지 하단 ‘사전예약’ 메뉴를 이용하

실 수도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온라인 민원예약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이후부터

현재 기간 기준으로 최대 30일 이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민원 예약을 위해서는 우선 회원가입

을 한 후에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예약

도 반드시 업무 당사자의 이름과 필요한

민원 업무에만 예약해야 한다. 즉 두 가

지 이상 업무가 필요한 경우, 업무별로

각각 예약한다. 또 예약기간동안 1명의

민원인은 업무별로 1개의 자리만 예약 이 가능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주정부, "주택, 투기 아닌 사람 사는 곳으로"

중산층 위한 소형 다세대 공급 확대

기존 주택의 렌트용 세대 건축 지원

BC주정부가 높은 주택가격과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

운데 새로운 계획안을 발표해 시행하겠

다는 의지를 보였다.

데비드 이비 BC주수상은 더 많은 주택

을 더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사람을 위

한 주택(he Homes for People) 계획안'

을 3일 발표했다.

이비 주수상은 "최근 저렴하고 적당한

렌트 주택을 찾는 일이 너무 힘들다. 이

전보다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되지만 수요

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새 계획

을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계획안은 4가지 원칙으로

수립됐다. 먼저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고,

보다 나은 주택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

고, 주택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되

고, 투기꾼이 아닌 주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주택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중간 소득자를 위해 존닝을 변경해 타운홈, 듀플렉스, 트리플

렉스 등 소형 평형의 다세대 공급을 늘리

는 것이다. 또 기존 주택에 시세보다 저렴

한 렌트용으로 세컨더리 주택(secondary suites) 건축 비용에 대해 탕감형 대출 (forgivable loans)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시설 인근 즉 역세권에 수 천

채의 새 주택을 공급하고, 대학가와 원주

민, 폭력 여성과 자녀를 위한 주택 공급

도 확대한다.

반대로 단기 투기를 위한 징벌적 세금

을 도입한다. 세입자에게 일 년에 400달러

까지 소득세 공제를 제공한다.

그리고 건축허가를 일원화 현대화 시켜

허가 비용과 시간을 줄여 보다 빠르게 주

택을 질 수 있도록 만들고, 단기 임대 관

련 규정을 엄격하게 시행한다는 내용이다.

주정부는 2023년 회계연도에 이 계획을

위해 40억 달러 이상 향후 3년간 투자하

고, 120억 달러를 10년가 투입하는 내용

을 포함시켰다. 표영태 기자

K-헬스도 이제 붐이 되고 있다. 프리미엄 영양제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은 '피지컬 100'에 출연했던 김경백과 성치현을 초청해 지난 달 31일(금)일 오후 5시와 6시에 밴쿠버 차이나타운인 261 E Pender St에 위치한 팀하이브리드트레이닝 헬스센터에서 “Fitness Bootcamp”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트레이닝을 받으러 온 참가자 이외에도 중국계 팬이 찾아와 K-헬스의 가능성도 확인시켜줬다. 표영태 기자

연방 새해 예산안 재정적자 확대 국민 우려로 이어질까?

연방보수당 지지자 극단적인 반대

자유당, NDP는 대체적으로 지지를

연방정부가 다음 회계연도를 위한 예

산안을 의회에 상정했는데, 보수당 지

지자들이 극단적인 우려를 한 반면 나

머지 정당은 지지와 우려가 섞였다.

비영리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

소(Angus Reid Institute)가 3일 조

사 발표한 연방재정 관련 설문조사에

서 연방보수당 지지자의 83%가 자유

당의 연방 예산안이 균형재정을 위

험에 빠트릴 정도로 너무 많은 지출

을 하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 봤다.

이렇게 보수당 지지자의 극단적인

부정 의견으로 인해 전체 응답자 중

을 위해 투자하고 저소득 국민을 지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예산안을 내

놓았다고 긍정평가를 했다. 부정평가

는 19%였다. 연방자유당과 공조를 하

고 있는 연방NDP 지지자의 54%로

긍정평가를 54%, 부정평가가 19%로

나왔다.

다소 중립적인 입장인 블록퀘벡당

지지자 중 44%는 부정평가를 그리고

24%가 긍정평가를 한 반면 모르겠다

는 대답은 32%로 나왔다.

연방예산안의 주요 항목 관련 설문

에서 9만 달러 이하 가정에 대한 치

과의료보험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라

답했고, 자유당은 90%, NDP는 92%, 그리고 블록퀘벡당도 81%로 절대적 으로 높계 나왔다. 저소득층을 위한 GST 환급금을 1 회성으로 2배 주는 것에 대해 70%가 좋은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오피오이 드 중독을 위한 프로그램 예산에 대 해서는 66%, 원주민 주택 정책에 대 해서도 66%가 좋은 생각이라고 대 답했다.

부정 평가가 45%로

긍정평가가 33%, 그리고 모르겠다는 대답이 22%로 나

왔다.

연방자유당 지지자는 57%가 산업

고 대답한 비율이 76%였으며, 개인이

나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답

이 35%였다. 각 지지정당별로 보면 보

수당만 58%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대

한편 청정에너지 관련 세금 혜택 내 용에 대해서 각 주별 지지도에서 BC 주는 필요한 조치라는 내용에 동의하 는 비율이 퀘벡의 51%에 이어 50%로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불필요 하다는 대답은 36%로 퀘벡의 34%에 이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3월 30일과 31일 양일 간 16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준오차는 +/- 2% 포인트 이다. 표영태 기자

제5166호 2023년 4월 4일 화요일 The Korea Daily COPYRIGHT 2023

물가 불지펴 긴축완화 제동 걸 우려

에너지 의존도 높은 한국에도 부담

국제유가가 잠잠해지던 물가에 다

시 불을 지피고 있다. 주요 산유

국들이 유가 방어를 위해 인위적

생산 조절에 나서면서 원유 가격

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같은 국제유가발 물가 상승이 재

현되면, 긴축 정책 완화 움직임에

도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세계경제

불안은 더 커질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소속 일부 국가들이 다음 달부

터 연말까지 자발적 추가 원유 감

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해 감산에 동참

한 나라들의 총감산량은 하루 최

대 116만 배럴이다. 지난해 10월

OPEC+ 회의에서 결정한 감산량(

하루 200만 배럴)과 러시아의 자

체 감산량(하루 50만 배럴)까지

합하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하

루 총 366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줄어드는 셈이다. 세계 원유 수요

의 약 3.7%다.

기습 감산 소식에 이날 6월물

서부텍사스유(WTI)는 장중 한때

8% 이상 오르며 배럴당 85달러까

지 치솟았다.

사우디 감산 주도, 또 미국에

반기…국제유가 전망치도 급등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과 실리콘밸리은행 (SVB)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

려에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에 산유국들이 원

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한 것도

경기 침체에 대응해 원유 가격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것으

로 풀이된다.

문제는 OPEC+가 지난해 감산

을 결정할 때와 달리 국제유가를

끌어올릴 요인들이 지금은 더 많

다는 점이다. 미국의 여름철 휘발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창원지법 “죄질 매우 중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하영제(사진) 국회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창원지법 신

동호(부장판사) 영장전담판사는 3

일 오후 하 의원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죄질이 매우 중하다”면

서도 “검찰 수사를 통해 상당 부

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확보된

점 등 고려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

다만, 피의자가 그동안 극구 범행

을 부인하다가 법원 심문에 출석해

서는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고 있

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국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

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것은 극

히 이례적이다. 2012년 무소속 현

영희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

됐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여 영장실질심사를 마치

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해 구속영

장 발부 여부를 기다렸다. 하 의원

실 관계자는 “아직 처지를 밝히기

유 수요 성수기인 ‘드라이빙 시즌’ 이 오는 6월부터 시작한다. 여기 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탈 피로 하반기 원유 수요는 더 늘 수 있다.

대응 수단은 마땅치 않다. 감산 을 주도하는 사우디는 최근 원유 생산 주도권을 놓고 미국과 껄끄 러운 관계다. 이미 지난해 사우디 는 미국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정 대로 원유 생산량을 줄이는 등 ‘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서 95달러로 높여 잡았다. 대니 얼 하인즈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 (ANZ) 수석 상품 전략가는 블룸 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말 국

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

할 가능성이 “이번 감산 조치로

확실히 커졌다”고 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긴축 정책 완

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상승세

지난 17일 낮 12시 서울 노량진역 인근 ‘컵밥 거리’.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노점상 23곳 중 10곳이 문을 닫았다. 자료: 인사혁신처, 통계청 김기환 기자

의 협조도 기대할 수 없다. 2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이번 감산 결정은 세계경기

침체 전에 국제유가를 올려 국내 사업 자금을 조달하려는 사우디

와 원유 비축량을 보충하기 위한

러시아 간의 협상으로 이뤄졌다”

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전문가들도 국제유가 전망치를 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브렌트 유 예상 가격을 배럴당 90달러에

OPEC+ “하루 116만 배럴 감산” 유가 급등 국회가 체포안 통과시킨 하영제, 법원서 영장 기각

에는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20일 창원지검 형 사4부(부장검사 엄재상)는 정치자 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 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 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 로 예비후보자 측으로부터 7000 만원을 수수하고, 지역구 내 자치 단체장과 자신의 보좌관 등으로부 터 지역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 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 고 있다.

이후 같은 달 30일 국회에 상정 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이 통과됐 다. 의원 ‘불체포특권’은 헌법이 보

가 둔화하고 있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상당 부분이 국 제유가 하락에서 나오고 있는데, 유가가 만약 재상승하면 물가 상 승 우려에 기준금리 상단을 더 올리거나, 상당 기간 ‘피벗’(기준 금리 인하로 전환) 없이 기준금 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우려가 영향 을 미치면서 3일 서울 외환시장에 서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전 거 래일보다 14.6원 떨어진 1316.5원 에 마감했다.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장하는 권리로,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하거나 구금할 수 없다. 그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 하자 동료 의원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인신이 속박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 도록 배려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115석)은 당론으로 가결 을 결정했고 다수의 더불어민주당 (169석)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졌 다. 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 시킨 바 있어 ‘내로남불’이란 비판 이 일었다. 창원=안대훈 기자 an.daehun@joongang.co.kr

 A2 종합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오늘(화) 수 요일 목 요일 금 요일 10°/3° 구름 조금 9°/7° 12°/6° 11°/6° 밴쿠버 날씨 <주요 산유국 협의체>
전면광고 A12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자동차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독보적 상품성 갖춘 ‘완성형 전기 SAV’ <스포츠액티비티차량>

세련된 디자인에 강력한 동력 뽐내

SAV 특유의 민첩한 주행 성능 구현

디지털 키 등 다양한 편의 사양 탑재

국내 소형 SUV 시장 지각 변동 전망

BMW의 첫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액티

비티차량(SAV) 모델인 ‘뉴 iX1’이 국 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

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우수

한 공기 역학 성능을 발휘하는 날렵하

면서도 세련된 외관부터 진보적인 분위

기를 가진 다재다능한 실내, BMW 콤

팩트 SAV 특유의 민첩한 주행 감각에

강력한 동력 성능까지 독보적인 상품성

을 갖춘 ‘완성형’ 순수전기 소형 SUV 로 주목받으면서다.

뉴 iX1의 외관은 탄탄하고 매끈한 표

면과 긴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역

동적인 실루엣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강

조했다. 전면부에 새롭게 적용된 ‘ㄱ’

자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

이트와 일체형 키드니 그릴이 한층 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플

래그십 순수전기 모델 iX의 높은 시트

포지션과 진보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적

용해 미래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

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시보드 위에는 10.25인치 인스트루

먼트 디스플레이와 10.7인치 터치 컨트

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새로운 디자인

의 컨트롤 패널이 적용된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스마

트폰 트레이 등은 효율적인 공간 사용

을 자랑한다.

차체는 이전 모델 대비 현격하게 커

져 길이 55㎜, 폭은 15㎜가 늘어났으

며 높이도 15~25㎜ 높아져 보다 여유

로운 탑승 공간과 적재 공간을 제공한

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90L에 2

열 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최대 1495L로

넓어져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BMW 컴팩트 SAV 특유의 민첩한 주

행 성능도 구현해냈다. 뉴 iX1에는 휠

BMW 첫 순수 전기 SAV ‘뉴 iX1’. 이전 모델 대비 길이 55㎜, 폭은 15㎜ 늘어났으며 높이도 15~25㎜ 높아졌다. [사진 BMW]

슬립을 즉각적으로 제어하는 액추에이

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기본으

로 탑재되며, M스포츠 모델에는 도로

상태와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댐퍼(진동을 완화해 주는 장치) 감쇠력

을 조절하는 기능이 적용돼 더욱 안정

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5세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이 적

용된 뉴 iX1 x드라이브30은 앞뒤 차

축에 각 1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 출

력 313마력, 최대 토크 50.4kg·m의 강

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6초에 가속한다. 여

기에 BMW의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

트 최초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

재돼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조향 안전성을 보장한다.

뉴 iX xDrive30에는 BMW의 최

신 충전 소프트웨어와 66.5킬로와트시

(㎾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덕분에 1

회 충전으로 최대 310㎞ 주행 가능하

며,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

하는 데 29분이 걸린다. BMW 뉴 iX1

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

롤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

트가 탑재되며, 진입 경로에 따라 후진 조향을 돕는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 된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

트 플러스’가 적용된다.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안한 여정을 지 원하는 편의 사양도 탑재된다. 앞좌석에

는 요추 지지대와 액티브 마사지 시트 가 기본 적용되며, 뒷좌석 시트 등받이 는 최대 12도까지 기울기 조절이 가능

해 편안한 장거리 여정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과 열선 스티어링휠과 시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 된다. 뉴 iX1에는 BMW 디지털 키 플 러스가 기본 탑재돼 차량 열쇠가 없어 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해제와 시 동·주행이 가능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주는 리모트 소 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무선 애플 카 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모두 이 용 가능하다.

BMW 뉴 iX1은 x라인과 M스포츠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뉴 iX1 x드라이브30 x라인이 6710만원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 준), 뉴 iX1 x드라이브30 M스포츠가 6950만원이다. 여기에 국고·지방자치단

체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역에 따

라 뉴 iX1은 최대 790만원대까지 지원

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31일 경기

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뉴 iX1을 비롯해

브랜드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

드로젠 프로토타입 등 24개 모델을 전

시한다. 고성능 브랜드 M의 최신 모델

도 선보인다. 초고성능 SAV 뉴 XM, 왜건형 고성능 모델 뉴 M3 투어링, 뉴

X7 M60i, 고성능 플래그십 쿠페 모델

인 M850i 그란 쿠페 등이 소개된다. MINI 브랜드의 디자인 유산을 담은

순수전기 한정 모델 MINI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도 국내에서 처음 공

개된다. 모터사이클 브랜드 BMW 모토

라드는 ‘100주년, 그리고 또 다른 100

년’을 주제로 100주년 기념 한정 에디

션인 ‘R18 100년’을 국내 최초로 선보

인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배출

가스 없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또 다

른 비전을 제시할 혁신적인 전동화 모

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전면광고 B2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전면광고 B3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퓨처모빌리티로 선정된 볼보 C40 리차지. ‘볼보=안전’이라는 공식을 바탕으로 전동화 기술이 융합돼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미래 모빌리티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운전하는

안전에 이어 연결·자율주행  미래 모빌리티 가치 인정받아

“퓨처모빌리티에 가장 어울리는 차.” 깐

깐하기로 소문난 COTY 전문 심사위원

들은 볼보 C40 리차지에 대해 이렇게 간

단명료하게 평가했다.

중앙일보 COTY의 또 다른 본상인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는 미래 자동차

의 핵심 요소인 연결(Connectivity), 자 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부문을 집중

평가한다.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COTY 본상으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중앙일보 COTY에서 안전

관련 상만 받았던 볼보가 C40 리차지를

통해 본상을 수상하면서 안전 이상의

가치를 갖는 미래 모빌리티로서 인정받

게 됐다.

C40 리차지의 연결 기능성은 ‘볼보 카

스 앱(Volvo Cars app)’에서 이뤄진다.

운전자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스마트

폰만으로 차량 배터리 및 충전 상태 확

인, 출발 전 실내 공조기 작동, 충전 일

정 예약 등 전기차 특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형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갖췄다.

300억원을 투자해 티뱁모빌리티와 공

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는 음성 인식만으로 실내 온도, 열선·통

풍 시트 등 공조장치 제어, 생활 정보 탐

색, 전화 및 메시지 전송, 누구(NUGU)

스마트홈 컨트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5

년 무상 제공,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OTA) 15년간 무상 제공 등 실질적으

로 소비자들이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

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C40 리차지는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

자보조 시스템(ADAS) 분야에서 특히 높

은 점수를 받았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 볼보 C40 리차지 음성 인식만으로 실내 온도 등 제어 자율주행·ADAS 분야 우수한 능력

타사 대비 차별화된 안전성능 입증

안전 연구원에서 이뤄진 다양한 ADAS

비교 시험에서도 우수한 능력을 보였다.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K-시티에서

C40 리차지는 차로를 잘 인식하고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성능도 우수했다.

특히 긴급 제동 분야에서 빼어난 성 능을 보여줬는데, 차량과 보행자를 인 식해 안전하게 멈춰줬다. 빛이 없는 환

경을 재현한 기상환경 재현동 내 보행

자 긴급 제동 시험까지 통과하며 타사와

차별화한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일부

시험은 보행자가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

는 상황을 연출했는데, 유일하게 사고

경감 능력을 자랑한 것도 C40였다.

ADAS 평가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김학선 심사위원 (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야

간 보행자 긴급 제동 성능 및 차로 유지

구현이 어려운 구간에서 타 모델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차급과 가격

대비 높은 성능을 발휘해 ‘안전의 대명 사’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

원)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C40 리차지

의 안전 성능을 설명했다. “ADAS 기능

완성도가 높고 사용자가 사용하기 쉬운

조작 버튼으로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었다. 인지→판단→제어 3박자가 조

화를 잘 이루고 있었으며, 긴급 제동은

보다 확실하게, 편의 기능은 보다 부드

럽게 작동됐다.”

사고 예방 기능은 현재 볼보가 가진

모든 장비가 탑재됐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새로

운 ADAS 센서 플랫폼을 갖춘 덕분이

다. 이를 통해 저속 및 고속 모두에서 제

동을 통해 충돌을 회피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위험 상황에서는 시각·청각·촉

각적 경고 및 다른 차량,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또는 대형 동물까지 인식해 사고

를 피하거나 최소화한다.

일반적인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은 경

고만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C40

리차지는 스티어링휠을 직접 작동시켜

사고를 예방시켜주는 것도 가능하다.

방에서 차량이 빠르게 접근해 오면 리 어램프를 작동시켜 위험하다는 신호를 상대방에게 보낸다. 이와 같은 기능은 수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에만 적용되는 안전사양이지만 C40 리차지에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전동화 분야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 다. 2개의 모터와 LG에너지솔루션의 78 ㎾h 용량이 배터리 조합을 갖는다. 작은 차체에서 408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 까지 만들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여 기에 사륜구동 방식을 통해 오프로드 와 안전 성능까지 겸비하도록 개발됐다. 급속 충전 시 80%까지 40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C40 리차지는 지난해 6대의 전기차 를 비교한 ‘중앙일보 세그먼트 챔피언’ 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 는 우수한 전기차다. 당시 기본 성능, 승 차감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 쟁력에 높은 점수를 준 심사위원들이 많았다.

줬다”고 말했다.

교차로에서도 상대 차량을 인식해 브레

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후

전기차로서 보여주는 구성과 디자인 에 대한 점수도 높았다. 구성 심사위원 (홍익대 교수)은 “실내의 재질이 플라스 틱 질감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염가 의 느낌이 아닌 미니멀 디자인의 감성을 잘 보여줬다”면서 “트렁크의 수납 공간 의 변환에서 설계의 독창성까지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연우 심사위원 (전 UNIST 교수)도 “개성 있는 내장재 를 사용하고, 신선한 색감 대비를 보여 줬으며, 단정한 주행 성능과 준수한 편 의 사양은 북유럽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를 잘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C40

인식해 안전하게 멈췄다. 간결하면서 독특한 소재 조합을 갖춘 C40 리차지의 실내. [사진 볼보]

B5 종합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2023 올해의 차 U5 올해의
재미까지 겸비했다. [사진 볼보]
리차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보행자까지

“고급스러우면서도 담대한 디자인.” 임

홍재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이 랜드

로버 레인지로버의 디자인에 대해 이렇

게 평가했다. 이 한마디에 레인지로버의

모든 디자인 강점이 함축돼 있다. 이렇

게 레인지로버는 COTY 심사위원들로

부터 최다수 최고 점수를 받으며 ‘올해

의 디자인상’에 선정됐다.

BMW i7이 신선한 디자인으로 관심

을 받았다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한

눈에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디자인으

로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눈에 보이는

디자인 이외에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과 촉각적인 경험까지 최고라는 찬

사를 받았다.

5세대로 변경된 레인지로버의 디자인

은 기존의 전통성을 유지해 한눈에 레

인지로버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게 한

다. 여기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

낸 것도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이를 모

더니즘 디자인 철학으로 부르는데, 유

행을 따르지 않으면서 매력적으로 보이 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됐다.

매끄러운 이음새도 레인지로버의 특

징이다. 이를 위해 기존 모델 대비 단차

를 절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

고 유리창과 차체 패널을 하나의 면처

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한 기술도 적용

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신형 레인지

로버의 공기저항계수는 0.30Cd 수준으

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

도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

다. 테일 램프에는 ‘히든-언틸-릿 라이

팅(Hidden-until-lit Lighting)’이라는

이름의 기술이 사용됐는데, 작동 시에

는 적색 발광다이오드(LED)가 점등되

지만 작동하지 않을 때는 평범한 장식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한다.

담대한

디자인” 심사위원 가장 많이 ‘엄지 척’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 디자인

실내는 최고급 소재 아낌없이 사용

높은 주행 완성도에 성능도

이러한 레인지로버의 외관 디자인에

대해 정연우 심사위원(전 UNIST 교수)

은 “디자인을 다듬고 또 다듬어 미니멀

리즘의 정수를 만든 스타일링은 랜드로

버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높은 점 수를 줬다.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수석연구원)은 “디자인이 혁신적이다.

군더더기 없고 단차가 없는 매우 깔끔한

외관을 갖는다”며 “이것이 다른 차량과 구별되는 주요한 포인트”라고 칭찬했다.

더욱이 실내는 깐깐한 COTY 심사위

원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어떤 부 분을 살펴봐도 최고급 소재가 아낌없이 사용됐다. 시트부터 차량 내에서 작동

하는 모든 부품이 전동식으로 작동한 다. 센터 콘솔에는 결이 살아있는 원목 을 바탕으로 금속 소재를 얇게 입혀 문 양을 만든 기법이 최초로 도입됐다.

이에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 연구원)은 “차량 가격에 맞게 외부와 내

부에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부 분이 쉽게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김학

선 심사위원(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 구원)도 “차급에 어울리는 가죽 질감과

인테리어 구성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

낸다”고 평가했다. 구상 심사위원(홍익

대 교수)도 “실내·외의 고급감은 최상급

수준”이라면서 레인지로버의 고급스러

움을 높이 샀다.

디스플레이도 아낌없이 넣었다. 계기

판은 13.7인치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실내 중앙에는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큰 13.1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한다. 뒷

좌석에는 11.4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 2

개가, 뒷좌석 중앙에 8인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됐다. 대형 헤드-업 디

스플레이도 갖췄다.

주차를 하면 재빠르게 지상고가 내려

가 편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탑승하면 순

식간에 지상고를 올려 주행을 할 수 있도

록 도와준다.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모 든 경험까지 고급스러움과 연관돼 있다.

이를 위해 최신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

됐다. 거친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를

분리시켜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높이 조절은 4단계

로 가능하다. 승·하차 시 차체를 50㎜를

낮추고, 고속 주행 시에는 16㎜를 낮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 시

75㎜를 높이고 추가로 60㎜를 더 높이

는 것이 가능해 강력한 성능 발휘가 가 능하다. 레인지로버는 1992년 전자식 에 어 서스펜션을 탑재한 첫 번째 SUV로 기록돼 있다.  디자인만 고급스러우면 중앙일보 COTY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차량 내·외관 디자인에 걸맞은 주행 성 능까지 보여줘야 브랜드가 드러내고 싶 은 차량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 이다. 현재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은 V8 4.4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P530 사양이다. 이름처럼 530마 력의 강력한 성능을 만들어내며 최대 토크가 76.5kgf·m에 이른다. 이를 바탕 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 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은 빠르게 달리기 위함이 아닌 여유로움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된 다.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여유로운 힘을 바탕으로 운전자와 실내 탑승자가 만족 스러움을 느끼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 이다. 이를 이혁기 심사위원(한국자동차 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조용하고 아늑한 주행 질감”이라고 표현했다.  랜드로버의 전통대로 강력한 오프로 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전문 심사위 원들이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다양한 환 경에서 가혹한 주행을 해도 여유롭게 받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송계 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선임연구원) 은 “대형 SUV로 일반 유저에게 안정적 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무게 중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행성능이 과하지 않고 적당한 절제력까지 갖고 있다. 매 우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레인지로버의 주행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B6 종합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2023 올해의 차 U6 올해의 디자인 상을 받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레인지로버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 특징을 유지하면서 럭셔리 감각은 더욱 두드러졌다. 멋지고 고급스러운 것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을 명확히 그려냈다. [사진 랜드로버]
“고급스럽고
‘강력’ 정의철 심사위원이 레인지로버의 주행 준비를 하는 모습. 실내 디자인은 깔끔하면서 호화롭게 완성했다. [사진 오토뷰, 랜드로버]
디자인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올해의 ADAS 부문상을 받은 폭스바겐 ID.4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소비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전기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하면서 각종 안전기능이 차별없이 담겼고, 타사를 앞서는 안전성능까지 인정받았다. [사진 폭스바겐]

높은 안전기능 대거 탑재  새로운 모빌리티로 도약

“새로운 모빌리티로 도약하기 위한 노

력이 돋보였다.” 폭스바겐 ID.4는 국내

기준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

는 매력적인 가격을 앞세우고 있다. 하

지만 이면에는 타사도 쉽게 통과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안전 기능성까지 담

고 있어 ‘올해의 ADAS’ 부문에 선정될 수 있었다.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능 평가는 TS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K-

시티와 기상환경 재현동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이혁기 한국자동차연구원 선

임연구원과 김학선 TS한국교통안전공

단 책임연구원, 박진원 앱티브(APTIV)

책임연구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앱티브

는 글로벌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

행 전문기업이다.

ID.4는 특히 K-시티 내 차로 중앙 유

지 기능 부분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

했다. 타사 차량이 차선을 인식하지 못

하고 차로를 벗어난 반면 ID.4는 차로

내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보

여줬다. 만약 인식하지 못해 해지되면

운전자에게 청각적 신호를 주면서 한

번 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학선 심사위원은 이에 대해 “차로

유지 구현이 어려운 구간에서 가장 우

수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전반적인

ADAS 제어 로직이 강건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악조건 대응 능력이 높을 것으

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스템이 작동 할 때 감각에 대해선 “차선을 유지하기

위한 스티어링 제어가 세련돼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이질감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 차종은

ID.4에 대한 벤치마크가 필요할 듯하다.

상위

올해의 ADAS 폭스바겐 ID.4

차로 중앙 유지 기능의 안정성 우수

긴급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

미래형 디자인에 주행 완성도 호평

손색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원 심사위원도 호평을 더했다.

“차로 중앙 유지 기능 작동시 스티어링

휠의 작동 안정성이 우수했다. 기능 해

지 후 다시 작동될 때 이질감 없이 부드

럽고 빠른 대응을 하는 제어가 인상적 이었다.”

빛 없는 어두운 환경을 재현한 기상

환경 재현동에서 보행자를 인식하고 긴 급 제동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지도 테스트했다.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차

량이 아닌 움직이는 사람을 인식하고 멈 춰야 하므로 상당한 난이도를 필요로 하는 테스트다.

이 시험에서 ID.4는 보행자를 정상적 으로 인식하고 브레이크까지 작동시켰 다. 다만 완벽하게 사고를 막아주진 못 했다. 속도를 줄였지만 보행자와 살짝 접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피해를 가벼운 접촉 수 준으로 경감시켰다는데 큰 점수를 받았 다. 이 시험에서 ID.4보다 값비싼 차량

도 보행자 더미를 그대로 들이받는 경

우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준 높은 안전 사양을 갖춘

ID.4에는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

템인 ‘IQ.드라이브’가 탑재됐다. 트림에

따라 옵션으로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

다. 모든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

를 고려해 속도와 차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차간 거

리를 조절해 속도를 유지해주는 ‘어댑

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을 막아

주는 ‘레인 어시스트’가 탑재됐다. 사각

및 후측방 경고 기능을 비롯해 자동차

와 보행자, 자전거까지 인식 가능한 긴

급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ID.4에는 주행 중 운전자가 일정

시간 반응이 없을 시 주행을 멈추고 위

급 상황을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 (Emergency Assist)’ 기능도 있다. 운

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운전하는 움직

임을 보이지 않는 경우 작동하는 기능

이다. 먼저 차량이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라는 알림 및 경고음과 경

고 메시지를 띄운다. 이후에도 운전자

의 반응이 감지되지 않으면 차량은 차

선 내 스스로 정지해 비상등 및 주차 브

레이크를 작동시키고 경적을 울린다. 여

기서 멈추지 않고 차량 도어를 스스로 오픈하고 실내등을 점등해 위급 상황을 주변에 알린다.  최근에는 조명도 안전 기술로 평가받 고 있다. 어두운 환경은 잘 보이는 것이 안전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헤드램프에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ID.4에는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에는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한 개의 헤드램 프 내부에 11개의 발광다이오드(LED)

가 묶여 있어 상대방에게 눈부심을 주 지 않으면서 밝은 전방시야 확보가 가능 하다.

여기에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최 적의 조명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라이 트 어시스트’와 코너링 상황에서 차량 의 진행 방향에 따라 라이트를 밝게 비 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도 작 동한다. 모두 야간 주행 시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해 안전성을 높이고 피로도는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ID.4는 미래 이동수단에 어울리는 디 자인과 주행 완성도까지 심사위원들에 게 인정받았다. 박진원 심사위원은 “전 동화, 심플한 클러스터에 심플한 정보전 달, 반응성 좋은 인포테인먼트, 다양하 게 조정할 수 있는 장치 구성들을 포함 해 새로운 모빌리티로 도약하기 위한 노 력이 돋보였다”면서 ID.4를 칭찬했다.  김학선 심사위원은 독일 차에서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주행 성능에서도 만 족감을 나타냈다. “고속 주행 시 안전감 이 부각됐으며, 노면 정보 필터링이 잘 돼 고속 승차감도 우수했다. 연속적인 고속 조향에도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아 안정감이 높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를 주행중인 ID.4. 실내 디자인은 최신 트랜드에 맞춰 버튼이 최소화됐다. [사진 오토뷰, 폭스바겐]

B7 종합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2023 올해의 차 U7
수준
브랜드의 ADAS 성능과 비교해도

강력한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 포르쉐만의 아이덴티티 장착

“포르쉐는 3륜차를 만들어도 스포츠카 느낌이 날 것이다.”

포르쉐 마칸이 ‘COTY 올해의 퍼포

먼스’ 부문에 선정된 이유를 설명한 심 사평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떤 자

동차든 스포츠카로 탈바꿈시킬 수 있

다는 포르쉐의 기술력은 마칸을 통해

한 번 더 증명됐다.

당초 마칸과의 경쟁을 예상했던 것은

기아 EV6 GT였다. 500마력을 훌쩍 넘

는 강력한 모터로 빠른 가속력을 가졌

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마칸에 밀

렸다.

포르쉐코리아는 국내에서 마칸 S

와 마칸 GTS를 판매 중이다. 이 가운

데 고성능 사양에 해당하는 마칸 GTS

에는 V6 2.9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

된다. 과거보다 69마력 높아진 449마

력을 만들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제로백) 4.3초

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72㎞에

이른다.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 (PDK)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PTM)라는 이름의 사륜구동 장치가 마칸에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성능을 높일 수 있는 스

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준비했다.

구성만 놓고 보면 다른 고성능 스포

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게 다르

지 않다. 오히려 마칸 GTS보다 높은 출

력을 발휘하고 더 빠른 가속이 가능한

SUV도 많다. 하지만 마칸 GTS는 단순

히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포르쉐만의

스포츠카 감각을 전달한다.

마칸 GTS는 TS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안전연구원의 연구시설 내 다양한 주행

시험장을 휩쓸었다. 시속 200㎞ 이상 질

올해의 퍼포먼스 포르쉐 마칸

편안함과 역동적인 성능 균형 유지

전체적으로 밸런스 탁월하고 민첩

“SUV 한계를 기술로 커버” 찬사

주할 수 있는 고속 주회로에서 강력한

가속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뽐냈다. 포 르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배기음도 도로 위에 흩뿌렸다.

굽이진 코너가 계속 전개되는 조향 성능로에서 차원이 다른 주행 성능도 자랑했다. 세단보다 키가 큰 SUV 특성 상 차체가 좌우 혹은 앞뒤로 요동치기

쉽지만 마칸 GTS는 고성능 해치백을 연상시킬 정도로 단단하면서 안정적으 로 차체를 붙잡았다. 특히 주행에 나섰

던 차량은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가 아

닌 4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된 상태였다.

접지 성능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

고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드라이빙 전문가부터 타이어 개발 수 석연구원까지 한목소리로 마칸 GTS의

우수한 성능을 칭찬했다. 정의철 심사

위원(프로레이싱 드라이버)은 “형태와

구성은 다를지 몰라도, 마칸은 여전히 포르쉐 스포츠카라고 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전반적인 밸런스가 탁월하고 민첩하다”고 평가했다.

장민영 심사위원(금호타이어 수석연

구원)도 “고속 조타 시 반응성과 주행

안정성, 전체 밸런스가 우수하다”고 말

했다.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수

석연구원)은 “포르쉐라는 이름에 걸맞

은 성능이다. 반응 및 선형성, 타이어의

그립까지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성

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주행 성능 발휘가 가능했던

요인 중 하나는 마칸의 새로운 서스펜

션이 꼽힌다. 편안함과 역동적인 성능

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개발돼서다. 섀

시 역시 최적화해 주행 상황과 도로 상

태에 더 직접적으로 반응하도록 개선

했다. 덕분에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통해 보다 정확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특히 마칸 GTS는 차체를 10㎜ 낮춘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

된다. 이 서스펜션은 이전 모델보다 전

륜 부분이 10%, 후륜 부분이 15% 더 견

고해지면서 더욱 역동적인 성능 발휘가

가능해졌다.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GTS 스포츠 패키지는 퍼포먼스 타이어

가 장착된 21인치 GT 디자인 휠,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및 스

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통해 마칸의 주 행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김학선 심사위원(TS교통안전공단 자 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성 능 SUV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SUV의 한계 를 기술적으로 커버한 것이 특징”이라 며 마칸이 보여주는 주행성능을 높이 평가했다.

에어 서스펜션의 탑재 덕분에 승차감 까지 향상됐다.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차체 충격 소화와 반응을 확인할 수 있 는 특수 내구로에서 수준 높은 승차감 을 전달했다. 김우성 심사위원(자동차 칼럼니스트)은 “거친 노면에서 서스펜 션 성능이 럭셔리 SUV나 고급세단 이 상으로 좋았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강력한 성능에 맞춰 디자인까지 포르 쉐만의 스포츠카다움을 표현했다. 새 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마칸의 차 체 폭이 넓어 보이도록 유도했다. 마칸 GTS는 추가적으로 블랙 컬러를 사용 해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했고, 후면부 에 고성능 쿠페 모델에 적용되는 디퓨저 디자인을 추가했다.

실내 디자인도 포르쉐 스포츠카 테 마를 그대로 유지했다. 911에 장착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휠이 사용되 며, 어둡게 처리한 실내와 곳곳에 박음 질 장식을 추가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10.9인치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에는 최신 기능을 담았다. 정연우 심사 위원(전 UNIST 교수)은 이에 대해 “출 시 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포르쉐 아 이덴티티를 계승한 디자인은 여전히 뛰 어난 디자인의 정수”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유지하도록 꾸며졌다. [사진 오토뷰, 포르쉐]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2023 올해의 차 U8 올해의 퍼포먼스에 선정된 포르쉐 마칸. 포르쉐만의 기술력은 SUV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수치적으로 마칸보다 강력한 SUV는 많지만 운전을 하며 느껴지는 감각만큼은 포르쉐 마칸이 한수 위라는 평가다. [사진 포르쉐]
B8 종합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향성능로 속 코너를 주파중인 마칸. 실내 디자인도 스포츠카 형태를

압도적 점수차로 1위  초대형 SUV의 매력 제대로 뽐냈다

쉐보레 타호는 1994년 판매를 시작한

이래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스포츠유틸

리티차량(SUV)이다. 그런 타호가 한

국에서도 인정을 받아 ‘올해의 유틸리

티’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에 “SUV의

정수를 과감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

는다.

압도적인 크기만큼 압도적인 점수 차

를 보였다. 타호는 올해의 유틸리티 부

문에서 87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564점을 받은 2위 모델과 300점 넘는 격

차를 벌린 것. 초대형 SUV의 매력을 그

대로 보여주는 한편, 다양한 라이프스

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 취향에 맞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쉐보레가 대중 브

랜드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타호만큼

은 럭셔리 SUV라는 이미지까지 전하고

있었다.

타호는 미국에서 풀-사이즈 SUV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대형 SUV라는 표

현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범위를 벗어

난 등급인 초대형 SUV 정도로 분류된

다. 길이만 5352㎜에 이른다. 벤츠 S-클

래스보다도 긴 크기다. 여기에 너비만

2057mm를 갖기 때문에 도로를 꽉 채우

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높이도 1925㎜

로 대다수 성인은 타호의 지붕을 내려

다볼 수 없을 정도다. 22인치에 이르는

거대한 사이즈의 휠이 장착되지만 크다

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차

체를 갖는다.

축간 거리인 휠베이스의 경우 과거 모

델과 비교해 125㎜나 길어졌다. 3m가

넘는 휠베이스(3071㎜) 덕분에 광활한

공간을 갖게 됐다. 2열 다리 공간만 1m

가 넘는 1067㎜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비좁다고 알려진 3열 시트의 다리 공간

올해의 유틸리티 쉐보레 타호

870점으로 2위보다 306점 높아

압도적인 차체에 적재공간도 넉넉

강력한 성능, 탁월한 견인 능력도

도 886㎜에 달한다. 이는 소형차의 뒷좌 석 공간과 유사한 수준이다. 성인 7명이 탑승해도 장거리 이동에 무리가 없을

정도다.

초대형 SUV답게 적재 공간도 넉넉

하다. 단순히 공간이 넓은 것이 아니라

2열과 3열 시트 모두 평평하게 접힌다.

일반적인 SUV에서 구현하기 힘든 기

능이다. 3열 시트를 편 상태의 기본 적

재 용량이 722L다. 현대차 그랜저의 트

렁크 용량이 480L라는 점을 생각하면

비교가 될 것이다. 3열 시트와 2열 시트

모두 접을 경우 최대 용량은 3480L에

달한다.

단순히 공간만 넓은 것이 아니다. 편

의성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는

데, 커다란 수납함과 컵홀더, 최신 트렌

드를 반영한 다수의 USB A·C타입 포

트, 가정용 전자기기 또는 디지털 기기

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230V 소켓까지

넣어 편의성을 키웠다.

이런 기능성에 대해 김학선 심사위 원(TS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3

열 시트까지 공간 효율성이 높아 5인 이 상이 탑승해도 편안한 이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격 대비 공간감은 후보 차

량 중 최고”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구

상 심사위원(홍익대 교수)도 “미국식 대

형 SUV의 넓은 공간과 수납공간, 실용

적인 재질감을 강조한 실내 디자인으로

아메리칸 대형 SUV의 전형을 보여줬

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크고 넓기만 하다면 짐차 이

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쉐보

레 타호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바탕으

로 SUV라는 장르에 걸맞은 기능성

을 발휘한다. 먼저 타호의 엔진은 V8

6.2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됐

다. 8기통 특유의 강력한 배기음과 함

께 426마력과 63.6kgf·m의 토크를 만

들어내며, 10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

동 시스템을 통해 동력을 노면으로 전

달한다.

이렇게 강력한 성능은 견인 능력에서

빛을 발한다. 최대 견인력이 3493㎏에

달한다. 일반적인 트레일러는 물론이고

대형 요트까지 견인할 수 있다. 견인 내

구성 강화를 위해 고부하 전용 엔진오

일을 사용했고 전용 변속기 오일 쿨러

도 갖췄다. 3.5t에 이르는 부담스러운 무

게도 무리 없이 장기간 견인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여기에 견인 시 편의성을 위해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 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이 기본 적용됐다.  견인 능력 이외에 올해의 유틸리티로 서 인정받은 분야는 오프로드 성능이 다. 기본으로 탑재된 에어 서스펜션이 큰 역할을 했다.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하는데, 오프로드 주 행 시 1단계로 25㎜를 높일 수 있고 2단 계로 올리면 최대 50㎜까지 차고가 높 아진다. 반대로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지상고를 20㎜를 낮춰 주행 안정성과 연 비 개선 효과를 낸다.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가 포함된 전동식 사이드 스탭도 기본 이다.

또한 대형 SUV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과 롤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1000 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며 차체 를 지지해주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Magnetic Ride Control) 댐퍼가 장착 됐다.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 구원)은 “과감한 디자인과 공간, 성능 등 매력이 넘친다”며 “다양한 노면에 대 응 가능한 터레인 모드와 승하차 시 자 동 지상고 조절 기능이 눈에 띈다”고 언 급했다.

타호의유틸리티적 강점은 현장의 심 사위원에게 한 번쯤은 갖고 싶은 SUV 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9000만원 초반 대에 형성된 가격만 보면 비싸다고 느 껴질 수 있지만 타호가 가진 기능성과 구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성비가 좋 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비포장도로를 주행 중인 쉐보레 타호. 실내가 투박해 보이지 않도록 고급소재도 다양하게 사용했다. [사진 오토뷰, 쉐보레]

B9 종합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2023 올해의 차 U9 올해의 유틸리티상을 받은 쉐보레 타호. 미국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초대형 SUV 매력을 전파해 국내에 아메라칸 SUV 관심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우 넓은 공간과 강력한 오프로드 및 견인 성능까지 갖췄다.
[사진 쉐보레]

수 있는 변화가 이뤄졌다. [사진 현대자동차]

디자인, 첨단기능 집약 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졌

다.” 7세대 그랜저는 그야말로 뼛속부터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단순히 새로 개

발된 것이 아니다. 36년간의 역사를 아

우르는 특징까지 품어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올해의 베스트 체인지’ 부문

에 선정된 이유다.

디자인은 파격을 선택했다. 과거 속

헤리티지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표

현하기 위해서다. 전면부에서는 하

나로 끊임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

(Seamless Horizon Lamp)가 눈길을

끈다. 동일한 램프 디자인은 후면부에

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기

존 대비 45㎜ 늘려 5035㎜의 길이를 갖

는다. 휠베이스도 2895㎜로 동급 중 가

장 넉넉하다.

과거 역사 속 그랜저의 특징도 담았

다. 신형 그랜저의 뒷좌석 유리창 뒤에

는 추가로 배치된 또 다른 유리창이 자 리한다. 현대차는 이를 ‘오페라 글래스’

라고 부르는데, 마치 오페라 극장의 특

실 유리창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뒷좌석 탑승자의 신

변 노출을 하지 않으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1세대 그

랜저의 영향을 받았다. 3세대 그랜저에

적용됐던 프레임 리스 도어 디자인도

적용했다. 유리창을 감싼 프레임 없이

도어 패널 만으로 구성된 형태를 의미

한다.

실내에도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 1 세대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스티어링휠

디자인과 2·4세대 그랜저에 탑재됐던

뒷좌석 리클라이닝 기능도 부활시켰다.

리클라이닝 기능은 고정돼 움직이지 않 던 뒷좌석에 움직임을 부여한 것으로, 상황에 따라 편하게 눕는 자세를 취할

올해의 베스트 체인지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과거·미래 공존하는 실내외 디자인

e하이패스, 디지털 키 등 기능 탑재

탄탄하고 균형감 가진 주행성능도

수도 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를 연결한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 레이, 여기에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 치 10.25인치 통합 공조 컨트롤러로 미 래지향적 이미지도 겸비했다.

고급차에 어울리는 소재도 아낌없 이 사용했다. 가죽 소재를 넓은 범위에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원목과 알루미 늄 내장재로 그랜저만의 우아함을 표

현했다. 나파 가죽 시트와 박음질 장식

은 한국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됐다.

신형 그랜저의 시각적인 변화는 디자

인 전문그룹에게 높은 점수를 받기 충 분했다. 정연우 심사위원은 “역대 그랜

저의 모든 아이덴티티를 모아 표현한 그

랜저 디자인의 정수”라며 “스티어링휠

과 프레임 리스 도어, 플래그 타입 사이 드미러, 오페라 글래스, 각진 프로파일 은 현대차의 권위를 표현한 요소다. 수

평적 주간 주행등과 리어램프는 또 다

른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예고하는 걸 작”이라고 극찬했다. 구상 심사위원(홍

익대 교수)은 그랜저의 고급화에 집중

했다. “내·외장의 품질감, 완성도 등에

서 수준 높으며, 특히 내장재 품질감이

우수했다. 종합적인 가치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된 효과를 잘 표

현했다.”

단순히 디자인만 바꾼 것이 아니다.

현대차의 최상급 세단에 어울리는 각

종 첨단 기능이 모두 집약됐다. 커넥

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이라는 이름

의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최초

로 탑재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범위까지 확대했다.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

이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가

탑재됐으며, QHD 화질의 블랙박스인

빌트인 캠2,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

마트폰을 사용해 잠긴 문을 열고 시동

까지 걸 수 있는 디지털 키2는 물론 지문

으로 출입부터 시동도 걸 수 있다.

제네시스 같은 고급 모델에 적용됐

던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도 탑재

했다. 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을 통

해 전방의 노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에 적합한 승차감을 만들어내는 기술 이다. 역시 고급 모델에 적용된 노면 소 음 저감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기술까지 갖췄다. 사운 드 시스템까지 신경 썼다. 보스(BOSE) 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 템은 보스의 최신 서라운드 기술과 사 운드 튜닝 알고리즘이 모두 적용됐다.  김학선 심사위원(TS교통안전공단 책 임연구원)은 “실내 공간감이 우수하고 트렁크 공간도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이 다. 특히 국산 차의 장점인 다양한 편의 기능을 보다 디테일하게 준비했으며, 음 성 인식 기능도 타 모델 대비 우수하다” 고 언급했다.  기존 그랜저(IG)가 탄탄하고 균형감 을 가진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면 신형 그랜저는 보다 편안한 승차감 구현에 목적을 뒀다. 디자인과 기능성뿐 아니 라 성격까지 바꾼 것이다. 김우성 심사 위원(자동차 칼럼니스트)은 “한국적 고 급 세단의 성격이 뚜렷하다”며 “일부 주 행 성능은 아직 아쉽지만, 의전용 고급 세단과 업무용 성격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롭게 태어난 그랜저가 한국을 대표 하는 고급 세단으로 자리하리라는 것 에 모든 심사위원들이 뜻을 같이했다. 임홍재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은 “프 리미엄급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동급 대비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최고 의 변화를 거친 그랜저의 손을 들어줬 다.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 된 이후 올해 2월까지 2만8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중앙일보 COTY 취재팀 news@autoview.co.kr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고속주회로를 주행중인 현대 그랜저. 실내 디자인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것이 특징이다. [사진 오토뷰, 현대자동차]

B10 종합  2023년 4월 4일 화요일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2023 올해의 차 U10 가장 큰 변화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현대 그랜저가 올해의 베스트체인지 부문에 선정됐다. 그랜저는 디자인부터 기능성, 주행감각까지 모두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최상급 세단으로 인정받을
파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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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4일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