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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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된다. 캐나다 기상청은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비가 1만 5222.8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즉 예상보다 455.44달러가 높아진 것이다. 내년도에 이들 일반적인 4인 가구의 식 품비는 1만 6288.41달러로 추산됐다. 올 해보다 1000달러 더 지출이 늘어난다고 추정했다. 보고서에서는 올해보다 늘어난 차액이 1065.6달러로 계산했다. 자녀를 독립시켰을 것으로 보는 51-70 세남녀 2인 가구의 경우는 7711.63달러 로 추산된다. 반면 신호부부로 가정되는 19-30세의 남자와 임신한 여성의 2인 가 구는 8727.99달러로 예상됐다. 내년도 전망에서는 퀘벡주와 뉴파운드 보건당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 해 전염 차단을 위한 세계적인 이동 제한 조치로 많은 어린이들이 독감이나 다른 호흡기 관련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고 봤다. 이에 따라 5세 미만 어린이를 둔 가정 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을 하도록 강력하 게 권고됐다. 이번 접종 대상으로 65세 이상으로 페 렴이나 호흡기 질병 경력이 있는 경우 역 시 독감 백신 주사 접종이 요구됐다. 현재 주정부에서는 독감 주사를 6개월 이상 된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 고 있다. 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는 주사 나 코분사 백신 등을 선택할 수 있다. 9세 미만 어린이 중 한 번도 독감 백신 주사 를 접종한 적이 없으며 2번의 백신 접종 을 받아야 한다.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BC주정부 의 백신 등록 사이트(https://www.get vaccinated.gov.bc.ca/s/)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표영태 기자 에 의해서, 그리고 오후에는 녹은 눈과 비로 인해 운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 상된다. 연방 기상청의 주간 날씨에서 일요일인 11일까지 계속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진다고 봤다. 특히 10일 토요일 밤부 터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며 비가 눈 으로 바뀔 수 있다는 예보다. 한편 지난주 폭설로 1번 고속도로를 비 롯해 주요 간선도로가 6시간 이상 정체 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각 자치시에 불똥 이 떨어졌다. 이에 각 자치시 시장들은 빠른 시간 내에 눈을 치워 교통대란을 막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6일 내리는 눈이 새로 자치시 시 장들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표영태 기자

엔데믹과 함께 시작된 인플레이션으로 세 계 모든 나라들이 높은 식품 물가 상승 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캐나다도 예상보 다 높은 식품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달하우지대학교(y Dalhousie Univer sity), UBC, 궬프대학교(University of Guelph), 그리고 사스카추언대학교가 공 동으로 발표한 제 13회 캐나다 식품물가 보고서(Canada’s Food Price Report)에 서 올해 말 식품물가는 작년 대비 10.3%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보고서에서는 식품물가가 전체적 으로 5%에서 7%에 오른다고 전망했었는 데 이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셈이다.

래브라도주는 올해보다 상승률이

제5102호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The Korea D aily COPYRIGHT 2022 안내 : (604)544-5155
랜드앤
꺾이는 반면 BC주를 비롯한 6개 주는 상 승, 온타리오주와 PEI주는 제자리 걸음 을 한다고 예측했다. 표영태 기자 한국 월드컵 대표팀 1-4로 브라질에 완패 밴쿠버 시간으로 5일 오전에 시작된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브라질 경기는 1 대 4로 패배 하면서 마무리됐다. 전반에만 4점을 내준 한국팀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가 선제 골을 넣었다. 이후 브라질은 이후 전반 13분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추가골, 전반 29분과 35분엔 히샤를리송과 루카스 파케타가 각각 한 골씩 3골 을 보태며 전반 스코어를 네 골 차로 벌렸다. 브라질팀은 이날 일본을 꺾은 크로아티아와 8강전을 벌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표영태 기자 BC주정부, "연말휴일 전에 백신 접종하라" 독려 6일 새벽부터 메트로밴쿠버 다시 폭설주의보 올해 가구당 식품비 지출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 지난 2년 간 코로나 대유행에 오히려 독감 경험 없어서 독감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5세 미만 어린이들 필수로 최근 몇 주간 BC주 독감과 호흡기 질병 어린이 급증세 강설량 5cm에 빙판길 예상 달하우지대, UBC 등 공동 발표 캐나다식품물가보고서 BC주 9.2%로 전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 기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난 2년 간 겨울철에 독감 전염률이 떨 어지면서, 오히려 어린이들의 독감 면역력 이 떨어졌다고 보고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나섰다. 5일 BC주 보건부와 공중보건청은 연 말 휴일 시즌 전에 자녀들에게 독감주 사 접종을 하도록 적극 독려하는 기자회 견을 가졌다. 최근 BC주에서는 여린이들이 지난 몇 주간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등 으로 인한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수 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현재처럼 많은 중증의 어린이 독감 환 자가 발생하게 될 경우 병원에서 병상 확 보와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 어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의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국 이로 인해 다른 독감 환자들이 적기에 치 료를 받을 수 없는 불상사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주말 맑은 날씨를 보였던 메트로 밴쿠버가 다시 화요일부터 많은 눈이 예
각 식품별로 올해 상승폭을 보면, 빵 류가 14.8%, 야체가 12.7%, 과일이 11.4% 등이었다. 유제품은 9.7%, 육류와 해산물 은 7.6%, 외식비는 7.5%였다. 기타 식품도 12.8%로 높게 나타났다. 각 주별로 봤을 때 BC주는 전년에 비 해 9.2%가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10% 이내에서 방어한 주가 됐다. 반면 퀘벡주 는 11%, 온타리오주는 10.4% 등으로 나 왔다. 작년에 31-50세 남성과 여성 그리 고 14-18세 남자아이, 9-13세 여자아이를 둔 일반적인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식품 비가 1만 4767.36달러가 들어간다고 추산 했으나, 실제로 올해 상황을 고려해 식품 정체가 예상될 수 있다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온은 오후부터 영상으로 올라가 오 후부터는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린다고 예 상했다. 결과적으로 오전에는 영하의 눈
대해 6일 아침부터 2cm에서 5cm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지난달 29일 눈이 온 이후 메트로밴쿠 버의 주요 도로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 했었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영하의 날씨 로 떨어져 6일 아침 눈이 내리기 시작해 아침 출근길에
 A2 종합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오늘(화) 수 요일 목 요일 금 요일 3°/1° 비와 눈 6°/2° 4°/1° 5°/4° 밴쿠버 날씨 김동연 경기도지사, 캐나다 등 북미·유럽 주한상의 대표들과 '투자 유치 간담회' 강제 출국 뒤 5년 지난 재외동포, 비자 거부당하자 소송 승소 판결 프랑스, 코로나19 재확산에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 가능성 거론 소 이사회 회장, 크리스토프 하이 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오은 정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회장, 프 란체스코 푸시 주한이탈리아상공 회의소 회장, 헤이키 란따 주한핀란 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경 제가 내년에 더 큰 어려움이 올 가 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비롯 한 경제의 역동성이 많이 위축되 고 있다"며 "그렇지만 경기도 작은 대한민국이자 모든 산업과 혁신의 미국 시민권자인 A씨는 국내 체 류 중 대마를 수입·흡연한 혐의로 2014년 4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 예 3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그는 출국 명령을 받아 한국을 떠났고, 법무부는 2015년 6월 그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영사관에 비 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영사관은 "귀하는 출입국관리법 상 입국 금지 대상자에 해당한다" 업데이트한 자료를 취합하면 프랑 스에서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5 만5천8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는 이달 1일 기준 562명이고, 코로 나19 검사 양성률은 28.3%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지표에 근거 해 코로나19 9차 유행이 닥쳤다고 보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호응이 크지 않은 편이다. 프랑수아 브룬 보건부 장관은 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북미·유 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 투자유치 간담회를 열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의 장점을 소개하고 청 년들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해 달라 고 당부했다.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열 린 오찬 간담회에는 권오형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부회장, 박 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 장, 로버트 랭 주한캐나다상공회의 법무부가 마약사범 재외동포를 강 제퇴거시키며 무기한 입국 금지 처 분을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 급을 거부하는 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 원 행정10단독 최기원 판사는 재 외동포 A씨가 주(駐) 로스앤젤레 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1심 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프랑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 지만,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사람 은 늘지 않아 보건당국이 고심하 고 있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대부 분 방역 규제가 사라져 백신만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인데, 백신 접 종률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 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가 허브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완화와 혁신 생 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서 기업들이 경기도에서 아주 편하게 또 시장원리에 맞출 수 있도록 하 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주대 총장 재직 경험을 들 며 "경기도 청년들을 위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권오형 부회장은 "반도체 기업과 미국 입장에서는 경기도와 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 고 사유를 밝혔다. 영사관은 마약 류 중독자를 입국 금지할 수 있다 는 출입국관리법 11조 1항 1호를 근 거로 들었다. A씨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영사관의 발급 거부 처분이 위법 하다고 봤다. 영사관이 A씨의 비 자 발급 여부를 정하면서 법무부의 입국 금지 조치 외에 별다른 사정 을 검토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됐다. 재판부는 "총영사는 서로 충돌 하는 법익을 비교해 판단하지 않 고, 단지 6년 전 입국 금지 결정 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거부 처 날 BFM 방송과 인터뷰에서 감염 고위험군에서도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고 인정했다. 브룬 장관은 80대 이상에서 약 20%가, 60∼80대에서 35∼40%가 코로나19 네 번째 백신을 맞았다며 "이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 속 늘어나고 병원에 압박이 가해지 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3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고, 지난 5월부터 로 경기도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잘리콩 회장은 "외투 기업들이 인재 찾기를 어려워하고 있고 경기 도는 청년인구가 많으니까 서로에 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김 지사는 향후 정례적인 만남 을 제안했으며, 참석자들도 경기도 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청을 방문 한 페루경제교류협력사절단을 만 나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도 논의 했다. 연합뉴스 분했다"며 "재량권의 불행사는 그 자체로 재량권의 일탈·남용"이라고 지적했다. 6년 전 입국 금지 조치가 있었더 라도 현재 시점에서 A씨의 사정을 구체적으로 살펴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아울러 "강제퇴거 명령 도 원칙적으로 5년간 입국 금지 제 한을 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재외 동포에 대해 '무기한' 입국 금지 조 치를 하는 것은 법령에 근거가 없 는 한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브룬 장관은 강제로 마스크를 쓰 게 하는 방식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서도 상황이 나빠지면 규칙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의 포화 상태나 독감 의 유행 정도"가 규칙을 바꾸는 기 준이 될 것이라며 "매일 상황을 지 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오 미크론 하위 변위 BQ.1.1과 독감, 세기관지염까지 함께 유행하고 있 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 고용기회 제공 요청…페루 경제교류사절단과도 협력방안 논의 무기한 입국 금지됐다고 비자 발급 거부…"재량권 일탈" 미국 시민권자 국내 체류 중 대마를 수입·흡연한 혐의 하루 5만5천명씩 확진…독감·세기관지염 유행까지 겹쳐 '삼중고'
전면광고 A7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많다”고 설명했다.

블랙 트

필수 도구가 됐다. 지난해 8 월 개설된 마약 판매를 위한 한국어 다 크웹 사이트 ‘코리아’의 하루 이용자 수는 대략 2000여 명 선(지난달 14일 기 준). 게시글 수 4000여 건, 답변 수는 누 적 1만1000여 건이었다. 이 사이트에는 “ 사고 싶다” “무통장은 받지 않고, 암호화폐만 받는다” 등 글이 수시로 올 라온다. 거래 시 비트코인이 아닌 다크 코인(거래내역 추적을 어렵게 만든 암 호화폐)을 이용하라는 광고를 띄우기 도 했다.  기업을 해킹해 얻은 각종 개인정보도 대량 거래되는 아이템이다. 2020년에는 한 랜섬웨어 조직이 국내 유명 기업의 개인정보 200만 건을 탈취했다고 주장 하며 약 44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 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응하지 않

사이에선 아동·청소년 대

디지털 성범죄에 한정된 위장수사 대 상과 방식을 넓히는 게 우선이라는 이 야기가 나온다.  온라인상에서 범죄가 완결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매개체인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하는 기술 개발도 시급하다. 다크 웹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민간기업 을 육성해 수사기관과 협력하게 할 필요 성도 제기된다. 서상덕 S2W 대표는 “범

A8 종합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6 제17724호 40판 기획 IT 신기술, 범죄 악용 막아라 다크웹·보안메신저·코인  3대 플랫폼‘그 <마약·성범죄자> 놈’비밀통로 됐다 정보 유출 등 기타가 19.2% 순이었다.  ‘회사 (이름) 좋아하는 사람 없나.’ 지난달 2일 한국어로 된 ‘△△△’ 다크웹 사이트에는 피해 여성의 이름과 직업을 특 정한 영상물 홍보글이 올라왔 다. “영상을 어디서 구할 수 있냐” 는 질문이 담긴 댓글이 연이어 게시 됐다. N번방, 박사방, 학교 등을 함께 거론하며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피해 여 성들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이 공유 되고 있었고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 에 개설된 채팅방으로 들어오라는 안내 글도 많았다. 지난 7월 이 사이트의 게 시글은 5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10월에 는 5023건으로 급증했다.  성범죄 영상물 판매자들은 영상 일 부에 텔레그램 ID 등이 담긴 배너를 삽입해 불법 음란물 사이트와 다 크웹 등에 유포한다. 이를 본 구 매 희망자가 보안 메신저를 통 해 연락해 오면, 수사기관이 아닌지 ‘확인’을 거친 뒤 판 매가 이뤄진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 회복을 돕는 보안업체 라바 웨이브 관계자는 “다크웹에는 FBI 등 수사기관의 함정수사가 많은 편이 라 실제 거래는 다크웹 내부보다 텔레 그램 같은 보안 메신저를 이용하는 경우 가
#1. 지난 8월 25일 대마 유통·판매책 12 명 등 마약사범 178명 검거. 다크웹에 광 고 게시 후 텔레그램·암호화폐 이용해 거래.  #2. 지난달 22일 40대 A씨 구속. 90여 명의 텔레그램·다크웹을 통해 내려받은 청소년 성 착취물 등 재편집·유출 혐의.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마약범죄 나 디지털 성범죄에선 빠지지 않는 삼박 자가 있다. 다크웹·보안 메신저·암호화 폐. 이른바 ‘블랙 트라이앵글’이다. 3개 요소의 다양한 조합은 인터넷 공간의 편익을 고스란히 이용하면서도 익명성 을 극대화해 적발 가능성을 낮추는 ‘악 (惡)의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그 결 과 지금은 대한민국 범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다크웹(Dark web)은 정보가 공개되 고 검색이 가능한 표면웹(surface web) 과 달리 네이버나 구글 등으로는 찾을 수 없는 딥웹(deep web)의 일종이다. 1990년대 중반 미국 해군 연구소가 개 발한 IP 추적 회피 기술을 토대로 2002 년 출시된 TOR(The Onion Router·토 르) 등 특수한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 속할 수 있다. 다크웹은 2009년 비트코 인 등장, 2013년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출시 등과 맞물리면서 각종 범죄에 활 용되고 있다.  중앙일보는 전문 분석업체
성범
등에 악용 다크웹, 사용자 정보 3중 암호화 보안메신저, 서버 위치 파악 안돼 암호화폐, 결제자 추적 힘들어 3대 플랫폼 다양하게 조합해 범행 “미국, 다크웹 통째 접수해 함정수사” 자 해당 조직은 다크웹에 약 10만 건의 카드 정보를 공개했다.  다크웹을 통한 범죄에 대한 수사는 서 버 자체를 확보하거나 서버에 저장된 정보나 가상자산을 추적하는 방식 으로 나뉜다. 서버 추적과 암호 화폐 모두 해당 국가와의 협력 이 관건이다.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경우 본사와 서버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아 관련 수사에 어려 움이 반복되고 있다.  경찰청은 다크 웹에 올라와 있 는 정보들이 수사 중인 범죄 와 유사성이 있는 지 없는지 분석해 주 는 다크웹불법정보추 적시스템을 수사에 활용 하고 있다. 경찰 출신인 김기범 성균관대 과학수사과 교수는 “다크웹 전문가를 양성해 누구나 첩보가 있으면 지원해 추 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등에선 다크웹 사이트를 통째로 접수한 뒤 드나드는 이용자를 검거하는 함정수사를 펼치기도 한다. 국내 수사기 관 관계자들
될 것”이라고
다크웹을 통 확 가 으로 나 관 경 웹 수 없 는 다크 었다 아하 는 어로 는 냐” 을 함께 많다 일러스트= 김지윤
마약 유통 범죄자들에게도
라이앵글은
S2W와 함께 다크웹을 서핑해 봤다. 토르 브라우저는 누구 나 내려받을 수 있지만, 암 거래가 활발한 다크웹 사이트 주소와 현황은 분석업체가 실시간으로 파 악하고 있어서다. S2W가 올 해(1~10월) 한국어로 된 다크웹 사이트의 게시글 2만7859건 대상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죄 관련 정보 48.3%, 마약 32.5%, 기업 마약 범죄, 성착취
죄 대응에 있어 기업 역할을 넓혀준다면 국가의 사이버안보 역량 확충에 도움이
말했다. 함민정·위문희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순간 그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며 “사람들이 바이러스 때문에 죽는 게 아니다. 격리된 버스에서 죽고 격리 중에 죽었다”고 했다.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이유는 다양했 다. 구호를 외쳤다거나 단지 옆에 서 있 다가, 심지어 강제 연행을 말리다가 함 께 체포된 이들도 있었다. 이후는 어떻 게 됐을까. 왕 변호사의 설명을 종합하 면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행정 구류 처 분을 받고 풀려나거나 아예 연락이 끊

어지는 경우다. 끌려간 이들은 각각 5일, 10일, 15일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체포 과정에서 이들 대부분은 휴대폰을 뺏겼 다고 한다. 네트워킹을 차단하기 위해서 였다.  일부는 아직도 연락이 끊긴 상태다.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문의가 오는데 어 느 경찰서로 갔는지조차 찾을 수 없다 고 한다. 왕 변호사는 “이미 구속 가능 시한 48시간을 한참 지났고 법률에 따 라 처리한다면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통 지했어야 한다”라며 “그런데도 가족들 은 그들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고 찾을 수도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당국 을 비판했다. 그는 난징전매대학(南京 传媒大學) 교정에서 백지를 들었던 한 여학생도 아직 연락 두절 상태라며 안 타까워 했다.

이들은 왜 백지를 들었을까. 왕 변호 사의 설명이다.

“사람들은 단지 백지 한 장을 들었을

뿐이다. 가장 소리 없는 방식으로 표현

A9 종합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23 오피니언 “베이징 육교에 현수막 단 사람, 나중 에 ‘인체의 신비전’에서 발견되는 거 아 냐?”  지난 10월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고 가도로에 ‘통제 아닌 자유를. 영수 아닌 투표를 원한다’는 글을 써 붙인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그가 어떻게 됐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이를 두고 시 민들이 던지는 농담 섞인 말 속에는 중 국 공안(경찰)에 대한 공포와 불신이 짙 게 배어 있다.  그로부터 한 달 반. 이번엔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서 ‘제로 코로 나’ 봉쇄정책에 항의하는 ‘백지시위’가 벌어졌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에 따르 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집 계된 것만 최소 24개 도시에서 51차례 였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람이 부지기 수였다. 그러자 시위대를 돕기 위한 무 료 법률 자문 변호인단이 꾸려졌다. 이 들의 명단을 입수해 수십 차례 통화한 끝에 실명으로
설명했다. 중국 에서 사용할 수 없는 보안 메신저 ‘텔레 그램’ 등이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왕 변호사가 전하는 시위 전개 과정은 이 렇다.  “맨 처음 한 어린 학생이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설치한 철제 울타리가 소 방차 진입을 막아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 한) 우루무치(烏魯木齊) 아파트 화재가 매우 슬퍼 같은 이름을 가진 길(상하이 우루무치중로)에 앉아 촛불과 꽃을 들 었고, 이를 사진으로 찍었다. SNS에 올 리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생각할 수 없 었다고 한다. 우루무치 화재에 대한 분 노가 매우 컸던 사람들은 이 게시물을 친구나 지인들에게 전파했다. 사람들 중 일부는 함께 그곳으로 갔다고 한다.”  SNS에 오른 사진은 중국 당국의 통 제로 지워졌지만 삭제 속도보다 전파 속도가 더 빨랐다는 얘기다.  지난달 24일 아파트에서 난 불로 10명 이 숨진 우루무치 화재에 대한 공분은 예상보다 훨씬 컸다. 피해자 중 한 명은 3살 아이였다. 왕 변호사는 “내 둘째 딸 도 세 살이다. 나는 그 마지막
1명, 익명으로 1명의 변 호사를 인터뷰할 수 있었다.  법률 자문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왕성 성(王勝生·37)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시위 전파가 중국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 博)를 통해 이뤄졌다고
이 어떤 상태였는지
촛불처 럼, 국화처럼, 사람들은 백지를 들었다.”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자 문 변호인단 소속 변호사는 “봉쇄 반대 여론이 심각하다. 식당 문을 못 열어도 집세는 내야 한다”며 “부동산 폭락은 심 각한 수준이고 정부는 세금을 걷을 수 없을 정도다. 모든 사람이 맘 속으로 정 부를 원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 변호사는 지난 3년간 방역 통제 장치의 핵심이었던 ‘건강코드’(健康寶) 어플리케이션이 입법 절차도 없이 시행 되고 있다며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 라고 지적했다. 해당 앱은 코로나19 음 성 여부와 PCR 검사 경과 기간 등의 개 인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 앱의 QR 코드 스 캔에 통과하지 못하면 어떤 장소도 출 입이 불가능하게 돼 있다. 왕 변호사는 “건강코드는 전자족쇄보다 무섭다. 이 렇게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고 빅데이 터를 수집하는
이 시행됐다”며
라도 이
반문했다.
난 한 주간 중국 언론에서 한
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신변 걱 정 대신 이것이 더 잘못된 일이라고 개 탄했다. 변호단 중 2명, 본지 기자와 통화 “시위대 중 일부 아직도 연락 두절 신체 제한, 법적 뒷받침 없이 시행 부동산 폭락 등 봉쇄 부작용 심각” 박성훈의 차이나 시그널 베이징 특파원 중국 시위대 자문 변호사 “백지 드는 게 범죄인가” 지난달 26일 상하이 우루무치로에 모인 시위대가 우루무치시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며 방역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것이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가 아니다. 진실을 표현하면 무슨 일을 당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일이 아무런 입법도 없
“방역이 완화된다 하더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말 했다.  왕 변호사는 인터뷰 내내 백지시위 대가 처벌을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 다. 그는 “백지를 들고 구호를 외친 것 이 사회 질서를 어지럽힌 게 아니다. 백 지를 드는 게 범죄라면 도대체 어떤 나 라의 법률인가”라고
그는 지
번도 연
전면광고 A12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의료기관이 갖춰져 학술 분야에서 한의약을 연구해 왔다. 또 우 수한 인재가 한의약에 포진해 있다. 국제 학술대회의 주요 연자로 나서 다양한 연 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한의약 수준이 높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 나라마 다 전통 의학은 있으나 우리처럼 학문적 으로 체계적인 제도를 갖춘 나라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 한의약은 맞춤 의료로서 질병 예방에 탁월한 한의약 본질을 간직 하면서도 서양의학과 동등한 시스템과 전문성을 갖췄다. 세계 전통 의약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한의약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은데 이 유가 뭔가.

“한의약이라고 하면 여전히 부담감이 나 선입견을 갖는 사람이 적지 않다. 첫 째로 국민이 한의약에 가까이 다가갈 기 회가 부족하다. 침·첩약·추나요법 등 치 료에 일부 건강보험을 시행하고 있음에 도 한의원 문턱이 높다는 생각이 꽤 있 다. 둘째로 한의약에 기반을 둔 건강 관 리가 일상에 스며든 게 많은데 이를 알아 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약은 요 람에서 무덤까지 심신을 건강하게 관리 한다는 하나의 문화에 가깝다. 생활 전 반에 걸쳐 적절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라이프 케어에 최적화 된 방법론이다.”  -한의약진흥원은 어떤 곳인가.  “한의약 기술의 아이디어가 있는데 이 를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방법을 모 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진흥원은 그런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산업화시켜 나가는 역할을 한다. 올해 경진대회에서 는 신제품·신기술의 창의성과 시장 진출 가능성,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가능성, 공익성 등의 심사평가를 통해 팀을 선발 한다. 참가 기업은 개발 제품과 기술을 전문가에게 평가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진흥원에서는 관련 기술을 고도화 하고, 임상 현장에서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테스트하며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 성과, 인프라와 우수 연구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산업화를 앞당기려고 한다. 앞으

로는 한의약 펀드를 조성하는 것까지 연 계하는 생태계 흐름을 구축하는 게 목표

다. 이 밖에도 한의약 발전의 핵심인 임상

정보 빅데이터 구축 사업, 국민에게 한

B3 종합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S 7 건강한 가족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올해 2회차 한의약 경진대회는 무엇인가.  “한의약의 미래 발전과 세계시장 진출 을 이끌어 나갈 신제품·신기술을 발굴 하는 자리다. 내부적으로는 한의약의 과 학화·산업화를 촉진하고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외적 으론 국민에게 한의약의 변화하고 발전 하는 모습을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한 의약 발전에도 고대·중세·근대·현대 한 의약이 있다. 이는 오늘날의 한의약이 수 천 년 전의 것만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 해 오고 있음을 뜻한다. 경진대회에서는 변화하는 오늘날의 한의약을 보여준다. 또 앞으로 발전할 한의약의 방향과 잠재 력도 볼 수 있다.”  -신제품·신기술에는 어떤 게 있나.  “이번 대회에서는 한약제제·의료기 기·신소재·소프트웨어, 융·복합 제품(기 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제품과 신기 술을 내놓은 여덟팀이
보고 침을 놓을 때 한의사의 고도로 숙련된 감각에 의존하던 것에서 지금은 다양한 소재와 표준화한 장비로 안전성을 강화한 발전 된 형태의 의료기기를 사용한다. 예컨대 과거엔 쑥을 태워서 뜸을 뜨다가 화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 자극으 로 동일한 효능을 주는 온구기를 사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덜고 열 자극의 효능은 그대로 가져간다. 지난해에 처음 열린 경 진대회에서 1등을 한 신제품이 이런 전 기 온구기였다. 한방차를 캡슐에 담아 커피처럼 간편히 복용할 수 있는 제품, 약용식물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패치 같은 다양한 신기술도 당시 입상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입지는 어떤가.  “전통 의약은 세계적으로 차세대 의 료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다. 질병의 예방과 회복에 강점이 있고, 경제성·안 전성·효율성이 뛰어나다. 세계 전통 의약 시장 규모도 2030년 3000억 달러, 2050년 에는 50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한 다. 우리에게는 ‘K메디’ 열풍 대열에 들 어설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다 만 우리나라 한의약의 세계시장 점유율 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급격한 수요 가 증가하는 세계 전통 의약 시장에서 한 의약의 비중과 역할을 확대·강화하는 전 략이 필요하다.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 기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세계 한의 약 시장에서 표준화·과학화의 기준을 만 들고 있다. 한약재 소재 발굴, 한의약 개 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을 통 해 한의약의 치료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 히고 있다. 표준화와 과학화는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전통 의약 시장의 공통적인 문제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다.”  -우리 한의약의 경쟁력은 뭔가.  “교육·임상·연구라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추고 전통 한의약을 체계적으로 발달 시켰다는 점이다. 대학·대학원 같은 전 문 교육기관과
본선에 진출했다. 신기술이라고 해서 기존 전통 의학적 지 식과 동떨어진 건 아니다. 한의약의 현대 화라고 하면 더 정확하다. 한의약은 수 천 년에 걸쳐 임상 경험이 누적돼 평균이 나오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 운 처방과 학문 이론이 만들어졌다. 기술 발달로 이제는 한의약의 데이터를 검증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맥을
한의약은 신기술과 거리가 먼 정체 된 분야일까. 그렇지 않다. 신성장 동력으로서 한의약의 발전과 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제2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가 이달 중순 열린다. 한의약 은 한약제제와 의료기기를 비롯해 신소재·소프트웨어 등 폭넓은 분야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을 만나 경진대회의 의미와 한국 한의약 의 경쟁력을 들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인터뷰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현대화된 한약제제·의료기기 앞세워 K메디 세계시장 진출할 것” 정창현 원장은 “경진대회에서는 과학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의약의 효능을 입증하고 해석한 기술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성욱 객원기자 전통 의약 차세대 의료산업 핵심 한의약, 교육 임상 연구 요소 갖춰 질병예방 라이프 케어에 최적화
약의 안전성·신뢰성을 높이는 원외탕전 실 평가인증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공예를 소비하는 것이 왜 중요한 건

피부로 느끼게 하고 싶다는 얘기다. - 공예가 어떤 문제를 풀 수 있나.  “획일화와 몰개성화, 사람에 대한 존 중, 환경 문제 등에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본다.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 등이 지역성과 전통에 기반을 둔 공예, 손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예(수공예)에 서 앞으로 우리가 추구할 라이프스타 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또 지속가

내 생활에 끌어들이는 데 제일 중요 한 건 용기”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 람이 전시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 고도 ‘귀한 물건’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값을 물어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 했다. 그는 “나중에 우리 집에서 쓰는 것을 보고 ‘앗, 그 가격이면 저도 샀을 텐데···’하는 분들을 많이 봤다. 제발 아 름다운 공예품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작가가 누구인지, 가격이 얼마인지 꼭 물어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B4 종합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제17724호 40판 2022년 12월 5일 월요일 B7 국내 최대 공예 전문 박람회 공예트렌드 페어(이하 공예페어)가 오는 8~11일 서 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공예페어는 문화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7회째다. 관련 기업 330개사가 참여하고 테이블웨어와 주방용품, 패션·장신구, 오브제·데코, 가 구·조명, 생활·사무용품이 총출동한다. 8~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올해 공예페어는 ‘스타 디자이너’ 양 태오(태오양스튜디오 대표)가 총감독 을 맡았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국립경 주박물관 신라역사관, 국립한글박물 관 상설전시관, 국제갤러리 리모델링 프 로젝트로 이름을 알렸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화장실 리모델링, 서울 한 남동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공간 디자 인도 그가 했다. 파이돈 출판사가 선정 한 ‘세계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에 선 정됐고,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잡지 아 키텍처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AD(건축 가와 디자이너) 100’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그가 살며 작업 하는 서울 계동 한옥에서 그를 만났다. 한옥 두 채를 연결해 쓰고 있는 그의 공 간은 한옥의 예스러운 정취와 대담한 현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는 “북촌 한옥에서 살며 디자이너로서 중요한 화두를 얻었다”며 “덕분에 공예 페어 총감독이라는 큰 역할도 맡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10년 가까이 한옥에서 살았다고.  “부끄럽지만 돌아보니 저는 전에 ‘예 쁜 것’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동네로 와서 내가 디자이너로서 무엇을 자산으로 삼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 가야 하는지 돌아보게 됐고, ‘지역성과 전통성의 동시대적 표현’이라는 화두를 얻었다. 그런 화두가 없었다면 ‘AD 100’ 에 선정되지도, 이번 총감독도 맡지 못 했을 것 같다.”  - 양 감독이 어떻게 이끌까 관심이
“공예페어는 공예를
구축하기 위해 오랫동안
위에
질문, 공예의 대답’이다. 그는 “디자인은 사회 의 문제를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예술적 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것”이라 며 “이번 페어에서 이 시대의 문제를 푸 는 답으로 공예의 당위성을 전하고 싶 다”고 말했다. 공예가
주제관은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지 역성과 전통’ ‘손의 가치’ ‘지속가능성’ 을 주제로 전통·현대 공예가 43인의 작 품을 소개한다. 브랜드관엔 공예 기업 과 공방 등 218개사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 해마다 비슷한 공예가들이 나온다는 지적이 있다.  “맞다. ‘그 사람이 또 나와요?’ 하는 질문이 없지 않은데, 제 대답은 ‘당연합 니다’다. 내년에도 나와야 한다. 우리 라 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공예계 스 타’들이 앞으로 더 생겨나야 한다. 주제 관에서 도자 작가 김덕호·이인화, 옻칠 작가 김옥, 완초장(莞草匠· 왕골을 짜서 기물을 만드는 장인) 허성자 등의 작품 과 더불어 폐마스크를 녹여 의자를 만 드는 작가, 해양 쓰레기를 가지고 작업 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MZ세대 취향과 공예가 맞닿아 - 한국 공예의 미래를 어떻게 보나.  “좋은 공예가가 정말 많은 만큼 미래 가 밝다. 자기 공간에 관심과 애정이 커 진 MZ세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공 예와 맞닿아 있다. 앞으로 더 필요한 것 은 창의적인 기획의
인터뷰를
양태오 공예트렌드페어 총감독 “내 생활에 끌어들이려면 용기 내야 공예의 가치·역할 제대로 보여줄 것 폐마스크·해양쓰레기 활용 작품도”  제17회 공예트렌드페어 양태오 총감독은 “한옥에서의 삶을 통해 ‘지역성과 전통’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얻었다”고 말했다.  ‘완초장’ 허성자 작품. 왕골을 엮어 만든다.  ‘올해의 공예인’ 김혜정 도예가의 작품.  유남권 작가의 옻칠 공예 작품.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아름다운 공예품 보면 작가·가격 꼭 물어봐주세요”
크다.
위한 플랫폼을
역사를 쌓아온 행사다. 기존 행사를 돌아보니 모두 그 시대에 맞는 이야기를 했더라. 내가 그 이야기
어떤 이야기를 더하고, 그 것을 어떻게 풀 것인가가 큰 과제였다.”  그가 정한 올해 주제는 ‘현실의
내는
이 시대에 왜 있어
하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우리 가
지를
능성 면에서도 공예가 보여줄 것들이 많다.”
전시다. 이번 페어
그중의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마치며 그는 “좋은 공예품
B10 종합  2022년 12월 6일 화요일 2022년 12월 3일~4일 17 제816호 40판 WIDE SHOT 알록달록 문제 푸는 MZ세대 찬 바람이 불자 실내 스포츠가 꿈틀댄다. 그중에서도 실내 클라이밍이 최근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오른발 좀 더 올려! 조금만 더… 더… 나이스!” 경기도 부천의 한 실내 클라이밍짐 곳곳에서 응원 소리가 울 려 퍼진다. 300평 규모로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이곳은 주말이면 ‘볼더링’을 즐기러 수백명의 동호인들이 몰려든 다. 알록달록 ‘홀드’가 가득한 벽마다 ‘문제를 푸는’ 사람이 매달려 있고, 그 앞 매트에는 순서를 기다 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볼더링은 다양한 홀드가 부착된 3~5m 높이의 인공 벽을 로프 없이 맨몸으로 등반하는 클 라이밍 종목이다. 준비물은 초크와 클라이밍화가 전부다. 수십 미터의 자연 암벽을 압축한 듯한 코 스(문제)를 성공할 때까지 오르며(풀며) 짜릿한 등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인증샷’ 남기기 좋은 형형색색의 홀드가 박힌 벽도 볼더링의 매력 포인트다. 사진·글= 정준희 기자 jeong.junhee@joongang.co.kr
$100/월 16회 신문발행4회 &인터넷 e-중앙일보 (매주 화,수,금,토 발행) 지금 연락하십시오 바로 내일 게재됩니다 중앙타운 & 홈페이지 업소록 광고문의 Tel. 604-544-5155 Email:ad@joongang.ca www.joinsmediacanada.com el: 604-544-5155/5150/5153 Email: ad@joongang.ca Printed on December 6th, 2022 부동산 매매 등기 / 공증서 / / 유언장 / 비지니스 매매 / / 양도위임장 / 계약서 / 진술서 604.416.0211 법률 공증사무소 최병하 법률공증사 헬스타운 비타민 쇼핑몰 OPEN gdvitamin.com 건강식품 3000여종 취급, 저렴한 가격, 한국택배까지 22년 2007-2020 15년 연속 메달리언클럽 마스터멤버 최재동부동산 Top10% of All Realtors메트로밴쿠버 William Hong, MBA T. 778-997-0427 wkhong99@yahoo.com www.williamhong.com “신중한 거래, 신중한 리얼터” 상담 604-319-6330 “올바른 학습방법, 기분좋은 학습결과” www.eliteprep.ca Junior Elite Prep Consulting 604.736.8922 604.939.6284 좋아서! 쉬워서! 스스로! 한상훈(James Han) T. 604.671.7783 하다현 AGATHA HA T. 604-505-7738 주택 융자 모기지 전문 부장 주택/자동차/비지니스/여행자 보험 외 한인종합보험(주) 유 용 규 Yong Yoo 604.803.9746 24 / 7 상담가능 604.992.2580 모기지 전문가 이 경 은 shanna.lee@rbc.com (Shanna Lee) 방정희 변호사 604.559.1470 파이오니아 법무법인 꼼꼼한 법률서비스 로 최선을 다하는 한인 1 세대 대표 로펌 박신일 법률공증사 NOTARY PUBLICSHINIL PARK 부동산 등기/사업체 양도 유언장/위임장/증언서/공증 T604.936.7275 주태근/앤디김 회계법인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 604-936-5222 T.604 936 7777 #101-15375 102A Avenue. Surrey. BC victorcga@hotmail.com 이경수 kyungsooa@gmail.com 주거 & 상업용 매매 / 임대 / 관리 전문 “17년 경력의 전문 리얼터” 공인중개사 778-322-7942 식당/식품 가디언 한인약국 Guardian HANIN PHARMACY #201-329 North Rd, Coquitlam 604.939.7880 코퀴틀람 한인빌리지내, 한아름마트 옆 #210-1175 Johnson St, Coquitlam BC V3B 7K1 T.778 285 2804 원장 임정환 / 원장 임신영 임플란트 · 교정 · 잇몸치료 신경치료 사랑니 크라운 코퀴틀람 센터 그린 치과 오약국 · 가정의 밴쿠버 오약국 T.604-800-2250, 604-939-8311 #100-504 Cottonwood Ave. Coquitlam 이글리지 밴쿠버 한인약국 #201B-1194 Lansdowne Dr. Coquitlam 하나치과그룹 김영복 원장/임신영 원장/김경수 원장/임정환 원장 버나비 한남슈퍼 3층 310호 604-421-2804 604.428.0551 김정화 치과 진료 시간 Mon-Fri 10:00am-7:00pm Sat 10:00am-4:00pm (목,일,공휴일 휴진) 103-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happysmiledental7@gmail.com 웨스트캔 이민컨설팅 공인이민컨설턴트 최 주 찬 WestCan Immigration Consulting T: 604-461-0100 www.westcanimm.com #304-566 Lougheed Hwy. Coquitlam BC 최고 딜러 기술력 진정 여러분이 찾던 정비 shop Pick up & Delivery Service ▶엔진튠업 ▶쇼바 및 서스펜션 ▶마후라 수리 및 교환 ▶컴퓨터 및 각종 전기장치 ▶각종 오일 및 필터 교환 ▶엔진/밋숀 교환 및 수리 ▶브레이크 수리 및 교환 ▶타이어 교환 및 휠 밸런스 ▶에어컨 및 히터 604-430-8040 5757 Beresford St. Burnaby 604.461.4043 604.461.4040 한국어 서비스 English Service 2902 St.Johns Street, Port Moody, BC V3H 2C3 차량 수리기간 중 무료 대차 90% 이상이 고정 고객인 회사 권원식 부동산 T.604-306-6750 bkwonrealtor@gmail.com BRUCE KWON PREC 30년 오랜 경험의 전문 리얼터 레스토랑 전문, 맞춤형 부동산 비지니스 / 투자건물 / LEASE / 경매물건 남승오 부동산 Charles Nam PREC* 604.710.3897 집매매 콘도매매 부동산 투자 신규분양 권장원 DLC 모기지 Andy Kwon Suite 600, 1200 West 73rd Avenue Vancouver. BC V6P 6G5 604.785.8688 DLCmortgage www.andykwonmortgage.com 미국 캐나다 상법 변호사 상법 및 부동산법 / 각종 법인 관련 업무 T. 604.433.0787 ALL POINTS REALTY 위니박 부동산 winniepak@remax.net www.winniepark.net 604.813.8000 브라이언 최 Brian Choi 604.773.9882 뉴 스트림 리얼티 Personal Real Estate Corporation 한인 마켓 담당 팀장 (Korean Team Leader) 김영선 부동산 778.241.5555 밴쿠버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 www.youngsunkim.com 건강식품/의료기 교육 학원/학교 금융 보험/은행 법률 회계사/공증/공인번역 버나비 에드먼즈 2호점 T. 604-468-2432 의료 이민/유학 자동차 부동산 가구/건축/인스팩션 Registered Clinical Counsellor, MA, MEd Tel. 778-887-7275 연우심리 상담소 延 友 심리치료 / 놀이치료 / 심리검사 / 부부상담 / 가족상담 604-492-2875 #525-329 North Rd, Coquitlam, BC 프리미엄 캐나다산 허니스틱 광고문의: 604-544-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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