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A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제5880호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상하원 형소법 졸속 개정이 낳은 입법공백 해 숨어버릴 수 있게 됐다는 지적이 나 며 “특정한다고 해도 위치를 파악하기 가해 지난해 6429명으로 늘었다. 승리 확률 63%” 이 같은 입법 공백은 수사·기소 분리 통신자료 조회시 30일내 통지 의무 온다. 이전까진 도주범을 잡기 전까지 위해선 기지국을 기반으로 잠복도 해
도주범에“추적중”알리라는 황당 법안
‘형 집행할 땐 통보 유예’규정 빠져 추적사실 노출돼 잠적 장기화 우려 공소청이 실형을 확정받고도 도주 중 인 형 미집행자를 추적하기 위해 통신 사실 확인자료를 조회할 경우, 30일 이 내에 이를 당사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해 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된 통 신비밀보호법이 지난달 2일 시행되면서 부터다. 이 때문에 실형 확정 이후 잠적 한 형 미집행자가 공소청의 추적을 피
통지를 유예할 수 있었다. 통신사실 확인자료는 통화 상대방과 통화 시각, 휴대전화가 접속한 기지국 정보 등이다. 도주 중인 형 미집행자 추 적의 결정적 단서로 쓰인다. 개정된 통 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수사 중인 사건 에선 통지를 유예하는 규정이 있지만, 형 집행 목적의 조회는 통지 유예 대상 에서 빠졌다. 공소청 관계자는 3일 “휴대전화의 실 제 사용자가 도주한 미집행자인지 확 인하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야 해 잡을 때까지 계속해서 통지를 유 예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쫓아가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명의자에게 조회 사실이 통지되면 번호 를 바꾸거나 은신처를 옮길 수 있어 이 전까지의 수고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기지국 조회를 피하 기 위해 텔레그램과 같은 보안 메신저 만 사용하는 등 추적을 피하는 수단이 늘다 보니 자유형 미집행자에 대한 추 적은 힘들어지는 추세다. 2021년 5340 명이었던 자유형 미집행자는 꾸준히 증
원칙에 따라 형사사법체계를 대대적 으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더 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광주 해남-완 도-진도)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신비 밀보호법 개정안은 기존에 검사가 수 사 목적으로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요 청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대 신 형 집행 목적 조회 권한을 별도로 신설했다. 이에 따른 통지 의무 기한을 30일로 설정하면서 유예 조항은 넣지 정진호·김성진 기자 않았다.
세계적인 AI 전쟁에서 한국의 무기는 축적된 ‘제조 현장’의 암묵지(暗默知)다. 4일 ‘AI 성장의 판을 바꾸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후반기 2년간 권력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3일(현 지시간) 치러진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 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 배적인 가운데 상원 선거는 초접전 중인 경합주에서의 투표 결과가 다수당을 가 릴 전망이다. 관건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샤이 트럼프’가 공화당을 구할지, 트럼프에 화난 기존 지지층 ‘앵그리 트럼 프’가 공화당에도 등을 돌릴지 여부다. 중간선거는 미국 대통령 임기 4년의 중간(midterm)에 치러지는 선거로, 현 재 미 의회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 수당이다. 이번 선거에선 하원 의원 435 명 전원(임기 2년),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임기 6년), 주지사 39명(미국령 3곳 포함) 등을 선출한다. 투표는 미 동부시 간으로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8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되며, 우편투 표와 접전지 재검표 가능성까지 고려하 면 최종 결과 확정까지 2~3일 이상 걸릴 수 있다. 선거 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 (DDHQ)가 지난 2일 오후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확률은 84%, 상원은 65% 였다. 민주당이 하원에서는 435석 중 241석, 상원에서는 100석 중 52석을 확보 할 것으로 제시했다. 민주당이 상·하원 을 동시에 장악할 확률은 63%였다.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확인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 나대가 1일 발표한 연방 상원의원 선거 최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상원 선 거의 핵심 경합주 7곳에서 모두 공화당 후보를 앞섰다.
를 주제로 열리는 2026 중앙포럼을 앞두고 국내 최고 AI 전문가 10인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빅테크와의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김기환 기자
>> 6면 졸속 입법으로 계속
수십 명만 모인 트럼프 마지막 현장유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링컨기념관 반사연못 앞에서 중간선거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트럼프는 반사연못 등 워싱턴에서
INSIDE
자신이 한 개보수 작업을 20분 넘게 설명한 뒤 “이번 선거는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CNN은 연설 참석자가 수십 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김민석“신천지 의혹 죄송” 정청래“김 유죄, 책임져라” 민주당 내분 격화 >> 5면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날씨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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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기관 DDHQ 발표 오늘 윤곽
오늘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
전세계 AI 전쟁 “한국의 승부처는 피지컬 AI”
실용적 파트너십, 제조 데이터를 살린 ‘피지컬 AI’ 구축, 특화 AI 개발 등을 생존 방정식으로 제시했다.
[AFP=연합뉴스] >> B1면
>> 8면 미 중간선거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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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비서실장론
김명화의 테아트룸 문디
쿼드와‘혁명의 춤’ 젊은 세대가 주축인 소극장 연극이나 극을 창안했다. 그의 연극엔 구체적인 스타시스템의 대형 연극이 많아졌다. 등장인물과 플롯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간혹 중량감 있는 제작이 빛과 어둠, 소리와 침묵, 행위자들의 그립다. 마침 대학로극장 쿼드가 관록 존재와 움직임, 몇 마디의 대사가 패턴 있는 연출가들의 문제작을 연이어 소 처럼 변주되며 구조를 만들고, ‘혁명 개하며 연극의 진로를 점검하는 ‘연 의 춤’도 그런 작품이다. 비유하자면 극의 질문들: 진화하는 텍스트’를 기 몬드리안의 그림이 인물과 풍경을 재 획했다. 현하지 않고 선과 색채로만 운용되는 연출가 김아라·김광보의 작품에 이 것과 같은 이치다. 어 지금 공연하는 작품은 한국 최고 뉴욕 초연 당시 미국에서 실험극을 령 연출가이자 한평 공부하던 김우옥은 생 실험극을 지지했 ‘혁명의 춤’에 배우 던 김우옥의 작품 로 출연했고 한국 이다. 그가 구조주 에 돌아와 실험극 의 연극 작품인 마 을 가르치고 1981년 이클 커비의 ‘혁명 에는 자신의 연출로 의 춤’을 선택, 쿼드 ‘혁명의 춤’을 선보 [사진 대학로극장 쿼드·이강물] 의 질문에 답한다. 였다. 몰이해와 냉 ‘ 혁 명 의 춤’은 담한 반응이 주류 1976년 뉴욕에서 커비의 연출로 초연 였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구조주의 연 했던 작품이다. 68혁명과 베트남전으 극을 연출했고, 시대에 맞는 요소들 로 들끓던 시대를 반영하듯 제목에 을 고민하며 변주를 시도했다. 이번 공 ‘혁명’이 들어가지만 서늘한 혁명이 연에선 집단의 에너지가 강화되었다. 었다. 커비는 현실정치의 설교장이 되 초연 후 반세기가 지난 무대에 이제 어가던 당대 연극을 경계했고, 연극 관객들은 호기심을 갖고 반응한다. 문 만의 고유한 형식미를 강조했다. 학적 구체성을 생략한 무대지만 관객 심지어 희곡을 재현하는 전통적 연 들의 머릿속에선 저마다의 혁명의 이 극조차 거부하고 연극의 순수한 정체 미지가 구축되는 눈치다. 이렇게 말해 성을 찾아 연극사를 뒤적였고, 희곡의 도 될까. 진화하는 텍스트 옆에 진화 극작가·연출가 문학성에 구애받지 않는 구조주의 연 하는 관객이 있다.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Branches Vancouver, Korea, Los Angeles,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Diego,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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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28호 40판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시선 임장혁 정치부장
출구를 찾는 강 전 실장에 대한 이 대 통령의 신뢰가 깊어지면서 두 사람의 브로맨스 자체가 화제가 되는 일도 늘 었다. 믿음 만큼 인사·정무·정책 전반 에서 강 전 실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동안엔 ‘만사현통(모든 일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통한다)’ 논란도 일정 하게 제어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 르면서 ‘집주 인’(경·성 라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롯된 한계가 뚜렷해졌다. “쓴소리 를 윗사람 듣기 싫지 않게 하는 게 핵 심 재능”(민주당 중진 의원)이란 얘기 를 듣는 강 전 실장이지만, 이 대통령 에게서 “임기 중 공소취소는 없다”고 선언하는 승부수를 끌어내지 못했다. SNS와 국무회의 생중계를 통한 대통
“비서실장은 있는 듯 없는 듯 해야 되 는데, 강 실장은 존재감이 너무 커.” 9월 21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열흘 뒤 사석에서 만난 한 여권 인사 A는 새 비서실장의 덕목에 대해 이렇 게 말했다. A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 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 무조정실장과 아주 가깝다고 소문난 ‘경성(경기·성남)라인’이다. 방위산업 수출과 에너지 수입선 개 척을 위한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중 동으로, 유럽으로, 캐나다로 뛰어다 녔던 강 전 실장이 그들 눈에는 상당 499일 강훈식은‘문제해결형’ 히 거슬렸을 수도 있었겠구나 싶었다. 임광현 등장은‘경성라인’강화 실제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499일 간 강 전 실장은 전례 없는 ‘문제해결형’ 쓴소리부터 해야‘성공한 인사’ 비서실장이었다. 박정희 정부 시절 9 년 넘게 개발 드라이브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했던 고(故) 김정렴 비서실장 령의 미디어 과다 노출이 대량 실점의 정도를 제외하면 역대 비서실장 대부 원인임을 알면서도 막지 못했다. 일부 분은 A의 말마따나 ‘있는 듯 없는 듯’ 인사에선 대안을 관철시키기도 했지 했던 정무형이었다. 노무현 정부 초 만, 결국 경·성 라인을 타고 밀려드는 대 비서실장이었던 문희상 전 국회의 ‘보은’ 압력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크리스 위플은 장은 당시 자신의 존재를 “병풍”이라 고 표현한 적이 있을 정도고, 밖에선 리처드 닉슨 때부터 도널드 트럼프 1 “실세” 소릴 들었던 박근혜 정부의 김 기 때까지 역대 대통령 비서실장들을 기춘 비서실장은 국정농단 재판에서 탐구한 저서 ‘더 게이트키퍼스(The 자신이 대통령의 비밀을 전혀 모르는 Gatekeepers)’에서 비서실장의 성공 덕목과 조건을 반복적으로 발신한다. ‘허세’였음을 입증했다. 강 전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 비서실장은 자기 주장을 앞세우기 기 트럼프발 통상 갈등과 미-이란 전 보다 여러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해 쟁의 후폭풍인 에너지 수급 비상이 야 하고 대통령이 필요한 사람만 만 덮치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외교·통 날 수 있게 하는 문지기여야 하고 상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 크고 작은 대통령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할 줄 일이 꽉 막혔을 때 정치적 상상력으로 알아야 하고 대통령은 그런 비서실
장에게 참모들을 통제할 수 있는 실질 적 권한을 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다. 각각 항목에 따라 강 전 실장의 활 동을 평가해보면 어떨까. 정량 평가 를 하기엔 정보가 부족하지만, 취임 후 급격히 오르던 점수는 6·3지방선거 전후 하락세로 전환됐을 것이다. 후임 임광현 비서실장은 국회 데뷔 전인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 정감사에서 강 전 실장 재임기 인사 참사에 대해 대신 사과했다. “그간 장 관 (후보자) 다섯 분이 낙마하는 사안 이 있었다”며 “인사위원장으로서 국 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 한 것이다. 임 실장은 전임자의 ‘부족 했던 점’을 채우고 성공한 비서실장으 로 남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분명한 것 은 강 전 실장에 비해 임 실장이 더 집 주인에 가깝다는 것이다. 현직 국세청 장의 깜짝 발탁처럼 보였지만, 민주당 내에선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 다. 실제 이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 던 지난해 5월 무렵 이재명 의원실과 임광현 의원실 사이에선 수시로 노란 봉투를 든 보좌진의 잦은 내왕이 목 격되기도 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친명계 인사는 “김현지 보좌관이 임 의원에게 각종 인사와 관련한 의견 을 구하곤 했다는 건 아는 사람은 아 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임 의원을 맺어준 사람이 2018년 이 대 통령을 피선거권 상실의 위기에서 구 해낸 임 의원의 처남(이승엽 변호사) 이었기에 신뢰가 빠르게 형성됐다는 얘기도 있다. 탄탄한 신뢰를 활용해 30%대 지지율에 갇혀 있는 이 대통령 을 구해내는 게 임 실장의 과제다. 그 러기 위해 위플의 조언대로 대통령에 게 쓴소리를 할 줄 아는 비서실장이 되고자 한다면 곧바로 해야될 건의가 있다. “SNS와 생중계를 제발 줄이십 시오. 충분한 수면을 취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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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IoT 해킹시대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오늘의
단기 4359년 (음력 9월 25일)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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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덮친 냉장고 해킹 IoT 가전들이 당했다 <사물인터넷>
실록 윤석열 시대3
윤석열 “나땐 법대가 더 높았어!” 의사 입 틀어막은 그의 사자후 “1999명도 안 돼!” 의료개혁이 총선의 악재가 될까 우려한 국민의힘 만류에도 윤석열은 왜 의대 증원 2000명에 그토 록 집착했을까요. 그 뒤에는 의사 집단 을 향한 뿌리 깊은 불신이 있었습니다.
2일(현지시간) 스웨덴·아일랜드 등 유럽 7개국 마트의 냉장·냉동설비가 동시다발적으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날 스웨덴 셰보의 한 마트에서 냉동고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가자 상하거나 상할 위험 이 있는 식품이 쇼핑카트에 담겨 있다. 작은 사진은 같은 날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마트 식품 판매대에 기술적 문제로 냉장·냉동 식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은 모습. [AFP·로이터=연합뉴스]
머니랩
1년 휴직 후, 이 종목 쟁였다 2000만원�19억 만든 92년생 2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9년 만에 순자산 19억원을 일궈낸 92년생 직장인. 승진 불이익까지 감수한 1년의 휴직 기간에 뭘 공부한 걸까요. 그가 찾 아낸 최고의 효자 종목은 뭐였을까요. ‘뉴스 페어링’팟캐스트
정신과 진단명에도 없다 주차장서 30분 머무는 그 병 은퇴 Who
“기술 필수? 사무직이 장땡” 말기암에도 월 200만원 번 남자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The JoongAng Plus 의 다양한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제18728호 40판
“앞으로 도래할 위협은 전 세계 수억 대 의 방치된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기 생하며 증식하는 ‘AI 웜’(스스로를 복 제해 기기 사이를 옮겨다니며 공격하는 AI)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개발사 앤트로 픽이 경고한 ‘IoT 해킹’ 위협이 유럽에 서 현실화하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마 트 냉장·냉동 설비를 해킹하는 사이버 공격이 연달아 벌어지면서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날 스웨덴·벨기에·아일랜드·핀란드·에 스토니아·네덜란드 등 유럽 7개국 마트 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냉장·냉동 설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됐다. 스웨덴 에선 대형 유통업체 ICA·쿠프 매장 일 부, 벨기에·룩셈부르크에선 글로벌 유 통사 델하이즈 매장 40곳, 까르푸 매장 15곳 등에서 공격이 확인됐다. 공격 방식은 온도 원격조정이었다. 해 커는 새벽에 마트 냉장·냉동 설비의 냉 각장치 제어 시스템에 접근해 온도를 최
현재까지 누가, 어떤 의도로 이 같은 냉각시스템 해킹, 50도로 원격조종 해킹을 벌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통 상적으로 금전이나 정보 탈취를 목적으 돈 아닌 식료품 유통망 혼란 노려 로 한 조직적 사이버 범죄와 달리, ‘냉장 EU “국가 인프라 겨냥 사이버 공격” 고 해킹’ 사태는 식료품 유통망 마비라 는 사회적 혼란만 초래했다는 점이 눈 해킹비용 낮아져 IoT도 공격대상 돼 에 띈다. 당국에선 국가 인프라 시설을 앤트로픽 “전세계 기기 잠식할 수도” 겨냥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의심하고 자동차 해킹 땐 피해 더 커질 우려 있다. 크리스토프 한센 유럽연합(EU) 식품농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사건 들은 유럽의 식품 공급망을 교란하고 고 섭씨 50도까지 끌어올렸다. 일부 업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려는 의도적 시 체는 매장 식품 전량을 폐기했다고 밝 도”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기업 센티 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11~12일 프랑 넬원의 톰 헤겔 수석연구원은 영국 가 스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 등 700여 곳 디언에 “명백한 사보타주(사회기반시 매장에서 유사한 공격이 일어난 지 약 3 설 파괴 공작)”라고 분석했다. 주 만에 벌어졌다. 이날 공격 대상이 된 IoT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이 같은 해 설비 중 상당수도 프랑스에서 표적이 됐 킹 시도는 더 확산할 전망이다. 특히 해 던 덴마크 기업 댄포스의 온도 제어 시 커의 공격이 TV·로봇청소기 등 저사양 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가정용 기기까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 다. 외신들은 이날 발생한 피해가 최대 된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킹의 진 수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입장벽이 낮아져서다. 보안 IT업체 에임
프랑스 이어 유럽 7개국 마트 테러
인텔리전스 유상윤 대표는 “최근엔 비 전공자도 할 수 있을 만큼 해킹 비용이 낮아지면서 IoT 기기까지 해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AI 모델이 고가의 그래픽처리장 치(GPU) 없이도 TV·냉장고·오븐·로봇 청소기 등 저사양 가정용 IoT 기기에도 자기 자신을 복제해 무단으로 점유할 수 있다”며 “이런 AI 웜들은 인간 해커 보다 훨씬 더 끈질기게 전 세계 기기들 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IoT 기기의 원격 제어 네 트워크를 노린 해킹 공격이 언제든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새벽·당일 배송이 개인 일상에 깊게 스며든 만큼, 유통망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면 큰 사회 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김형중 고려 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자동차 등 개인이 사용하는 원격 제어 시스템에 AI 가 침투하면 속도가 빨라 피해가 넓게 확 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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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오늘 미국 중간선거
2026년 11월 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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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 19% 물갈이 된다 한·미동맹 인맥도 리셋 원 13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원 535석 중 99석 교체‘역대급’ 진 샤힌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미 상원 역사상 최장수 정당 원내대표를 “800년 경험 사라져, 결과 지켜봐야” 지낸 미치 매코널 등 중진의 퇴장이 특 당선자에 한·미동맹 지지 확보 과제 히 두드러진다. 의회를 떠나는 마이클 매콜 전 하원 외교위원장은 2023년 한· “800년 이상의 경험이 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미 사라진다. 이게 좋은 일 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초당적 결의안 일지, 나쁜 일일지는 곧 을 공동발의한 인물이다. 알게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세대교체를 넘어 워싱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 에 축적된 ‘동맹 인맥’이 리셋된다는 뜻 간) 치러지는 미 중간선거가 의회에 가 이 될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기존 협력 져올 변화를 이렇게 짚었다. WSJ가 언 기반의 공백을 메우면서 새 의원들에게 급한 ‘800년 이상의 경험’은 은퇴, 사망, 동맹의 가치와 현안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내 경선 탈락, 다른 공직선거 출마 등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으로 새 의회에서 교체되는 의원들의 ‘1라운드’부터 다시 뛰어야 하는 동맹 연방 의원 경력 총합을 뜻한다. 한·미 간 은 한국만이 아니다. 줄리앤 스미스 전 각종 현안이 얽혀 있는 가운데 미 의회 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사는 지 의 대규모 교체는 한국에 기회이자 위 난달 28일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가 공 기일 수 있다. 개한 인터뷰에서 미 중간선거에 대해 미국공영라디오(NPR)와 선거정보 “대서양 건너편에는 상당한 변화가 다 기관 발럿피디아가 양당 경선이 끝난 가오고 있다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 뒤 집계한 결과, 상·하원을 통틀어 이 다. 유럽 동맹을 더 중시하는 새 의회가 번 선거를 통해 의원이 바뀌는 게 확정 들어서 트럼프 행정부를 제어하길 희망 된 의석은 99석이다. 하원에서 83석, 상 하는 이가 많다는 취지다. 원에서는 16석이 교체된다. 전체 535석 실제 이재명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상원 100석, 하원 435석) 중 약 18.5%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나 전시작전통제 로, 5명 중 1명꼴로 바뀌는 역대급 물갈 권 전환, 조선·방산 협력 등은 미국 의회 이다. 여기에 본선 낙선자까지 더해지 의 입법·예산·감독 권한과 맞물려 있다. 면 교체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퓨 핵잠 협력에는 의회 심사를 받는 별도 리서치센터는 지난 9월 분석에서 본선 원자력 협정이 필요할 수 있고, 미 군함 전 교체가 확정된 하원의원이 74명으 의 한국 건조 역시 외국 조선소 건조를 로,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 제한하는 법률 개정 등이 관건이다. 혔다. 상원의 고위직 인준과 조약 동의권은 한국 입장에선 특히 동맹 현안과 직 외교·안보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결되는 상임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 상·하원은 국방수권법과 세출법으 NPR이 집계한 교체 대상 의원들을 로 정책 방향과 재원을 정한다. 국방수 2025년 1월 구성된 제119대 의회의 상임 권법은 주한미군 감축에 국방장관의 인 위 명단과 대조한 결과 하원 군사·외교· 증과 의회 보고 등의 조건을 부과하는 세출·세입위와 상원 군사·외교·세출·재 방식으로 행정부를 견제한다. 정상 간 무위 등 한국의 외교·안보·통상 현안과 합의를 한다 해도 실제 정책으로 옮기 직결되는 8개 상임위에서 기존 의석을 는 과정에서는 의회의 지지가 중요하다 떠나는 의원은 최소 48명(하원 35명, 상 는 뜻이다.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 한국에 영향은
트럼프 반, 엘비스 프레슬리 반 1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 지역공항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뒤로 트럼프와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 얼굴을 절반씩 합성한 이미지가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슬리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AP=연합뉴스]
중간선거 지면 어쩌나 묻자 트럼프“미스터 비토 되겠다” <거부권>
이민 등 의회승인 안받는 정책 준비 양원에서 다수당이 되더라도 거부권을 민주당, 헤그세스부터 조사 계획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의회 장악 시 적 극적인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가 공개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민주당 의 의회 다수당이 될 경우에 대해 묻자 “나는 아마 ‘미스터 비토(Veto·거부권)’ 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그것(국정)을 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의회의 과반 동의를 얻어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 발효를 막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한두 달 동안 법안들이 계속 거부당하면 그들이 찾아와서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려면 상· 하원 모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무력화할 정도의 의석을 확보하기는 현 실적으로 어렵다. 트럼프는 집권 1기 때 도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2019년 이 후 거부권을 열 차례 행사한 바 있다. 백악관이 여소야대 정국에 수개월째 대비해 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과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 등이 4월부터 이민, 관세 등 핵심 분야 에서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독자적 으로 정책을 관철할 방안을 검토해 왔 다고 보도했다. 또 민주당이 주도할 행정부 조사에 대비해 고위 인사들에게 소환 등에 대 응하는 방법을 안내해 왔다고 한다. 당 장 민주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제1 타깃’으로 지목하고 군사작전, 군의 정치화, 국방부 방위사업 계약 과정에서 의 부패 의혹 등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계획 중이다. 워싱턴=강태화 특파원 제18727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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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대통령 정보 유출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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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검사하다 샜나 대통령 정보, 해킹 아닌 유출 무게 해커가 공유플랫폼 올릴 가능성 낮아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공개된 정 외교부 “유출 문서는 외교부 양식” 보는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의 변종 악 파일 생산자명, 벨기에 이름‘Bruno’ 순방국 등 해외서 유출 가능성도 대통령 “사이버 보안차르 검토를”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국무위원 등 168 명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출된 가운 데 ‘악성코드 검사 방식에 대한 이해 부 족’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 난 6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 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국 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만료일 등이 공개 된 곳은 구글의 유료 악성코드 검사 플 랫폼 ‘바이러스토털’이다. 사용자가 의 심스러운 파일이나 인터넷 주소(URL) 등을 올리면 악성코드 등에 의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데, 가격은 연간 7만 5000~110만 달러(약 1억~15억원)에 달 한다.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 지 않고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기업과 기관의 보안 담당자 사이에 널리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문서는 외교부 양식으로 밝혀졌 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외교부 엑셀 문서 형식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순방 대상국 재외공관 등에도 명단이 공유 된 만큼 해외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유출된 파일 생산자명에 벨 기에 이름인 ‘Bruno’가 표시돼 현지 유 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제는 해당 플 랫폼에서 검사한 자료가 전 세계의 백 신 업체와 유료 회원 등에게 실시간으 로 공유된다는 점이다. 바이러스토털 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보안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집단지성
성코드 연구나 보안 업체의 백신 개발 등에 쓰인다. 이 같은 플랫폼 특성상 담당자가 바 이러스토털의 작동 방식을 제대로 모른 채 악성코드 검사를 진행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 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악의를 가지고 내부 정보를 탈취한 해커가 이를 전 세 계 공유 플랫폼에 올렸을 가능성은 크 지 않다”며 “해킹보다는 내부 관계자의 보안 인식 부족이나 업무상 실수로 발 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안 담당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 에서 내부 보안 시스템이 파일을 자동 으로 올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 부 측은 “사이버보안팀 이메일 시스템 긴급 점검에서 특별한 비정상 접근 이력 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외부 해킹 보다는 보안 프로그램이 외부 수신 메 일이나 첨부파일 등을 의심스럽다고 판 단해 자동으로 검사를 맡겼을 수 있단 분석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 과 명예교수는 “내부자의 실수일 경우 보안 인식 교육을, 보안 솔루션 문제일 경우 제품을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말 했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 수는 “해당 문서가 암호화되지 않은 평 문이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보안 관리의 통제권 자체에 문제가 있 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3일 비서실장 주재 긴급회 의를 열고 경위 파악 등 보안체계 점검 에 나섰다. 경찰은 경찰청 사이버테러수 사대가 수사에 착수했고, 이 대통령 내 외의 여권 재발급은 완료됐다. 이 대통 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흩어져 있는 보안 기능을 총괄 조정할 수 있는 ‘사이 버 보안 차르’ 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해 오삼권·윤지원 기자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 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와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협력,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전민규 기자
이 대통령 “튀르키예 원전, 한국기업 선제 지원”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방산·에너지 등 MOU 4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레제 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방산·핵심광 물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 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협력 등 4건의 양 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에서 “바다 건너 이름조차 낯설었 을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워준 2만1000여 명의 튀르 키예 장병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
국이 있다”며 “오늘 저와 에르도안 대통 령님은 피로 맺어진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 계’ 심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그 가 운데 관심이 쏠린 건 원자력 분야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지난해 11월 체 결한 ‘원자력 협력 MOU’를 토대로 부 지 평가와 공동 워킹그룹 운영 등 튀르 키예 시놉(Sinop) 원전 건설 사업을 위 한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 ‘원전 프 로젝트 금융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튀르키예 신규 원전 사업 참여
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 했다. 튀르키예 북부 흑해 연안에 1400㎿급 원전 4기를 짓는 시놉 원전 프로젝트는 총사업비가 40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 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에너지 관련 기관이 서명한 MOU가 양국 협력 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은 ‘알타이 전차 사업’ 협력 경험 을 토대로 함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 산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고, 지난해 기준 107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성 장한 교역 분야에선 수입 규제 조치, 통 관 지연 등의 과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오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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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집값 통계 논란
11월 4일 수요일 2026년2026년 11월 4일 수요일
이 대통령 “집값 놀라울 정도로 떨어져” 통계 의문 제기 <주요 지역>
국무회의서 “정확한 데이터 알려야” 차별한다 지적하시는 분도 계신데, 보호 오세훈“90주째 상승인데 폭락 주장” 정책은 계속해야 한다. 과거 크레파스에
‘살색’이라는 이름을 없애는 데 엄청나게 대통령“북 철책 멧돼지도 못 넘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가짜뉴스와 관련해선 김종철 방송 정동영 “그 점은 또 긍정적” 맞장구 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팩트체 크 관련 사업 지원을 늘릴 것을 지시했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아파트 값과 관련 다. 이 대통령은 “국회와 협의해 (예산 해 “주요 지역 실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 을) 많이 늘려보라”고 말했다. 이에 정 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물론 아닌 지역 동영 통일부 장관은 “제가 피해자다. 도 있지만, 이 정확한 데이터를 국민께 최근에 북한에 27살짜리 딸이 있다는 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는 게 (관련 영상이) 수십만 뷰를 (기록)했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 형사 고소를 했지만 회복 불능”이라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고 거들었다.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주택 가격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발표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사실, 그리고 반드 한 ‘K-가축 방역 개선 대책’ 토론 과정에 시 대한민국에 미래를 위해서는 부동산 선 이 대통령이 “북한이 소위 국경선화 투기 공화국이라고 하는 오명을 벗어던 하면서 삼중철책을 계속 치고 있는데, 이 져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제 멧돼지도 넘어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주택 가격 상승 다”고 말하자 정 장관은 “그 점은 또 긍 을 해야 이익을 보는 쪽이 (통계) 자료 중 정적”이라고 추임새를 넣었고, 참석자들 일부만 가지고 한쪽 방향으로 이렇게 몰 은 웃음을 터뜨렸다. 중대범죄수사청장 아가는 측면들이 보인다”며 “정확한 데 의 국무회의 참석이 수사 중립성 훼손 논 이터들을 우리 국민들께서 직접적으로 란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김지용 청장은 접할 수 있게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지 이날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 청장과 않을까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공소청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의 다문화가정 우대 제도 재검토의 필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 “국가, 사회가 공 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 정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이라는 신뢰를 근 논란이 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집 갖게 하기 위해서는 사정 역할이 엄정해 우선 배정, 산후조리원 우선 입소에 대 야 된다”고 당부했다. 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발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대통령의 ‘서울 다”며 “선진국하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 아파트 값’ 발언이 공개된 직후 페이스 아졌는데, 과거에 하던 걸 그대로 하다 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90 보니까 현장의 불합리가 지적된다”고 주 연속 상승 중이고 올해 상승률이 집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아무리 작고 사 계 이래 최고인데, 도대체 어디에서 집값 소해 보이는 혜택이라도 합리적 근거 없 폭락의 징후를 보셨느냐”고 받아쳤다. 이 계속되면 제도에 대한 공동체의 신 오 시장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의지 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이는 약자에 가 없다면 차라리 가만히 계시라”며 “보 대한 혐오를 선동하는 세력에게 선동의 고 싶은 숫자 몇 개만 골라 부동산 전망 빌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을 호도하는 것은 우리 국민을 완전히 무 이 대통령은 “저한테 다문화가정을 시하는 것”이라고도 썼다. 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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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왼쪽)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유산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앞줄 가운데).
임현동 기자
장·오·한, 같은 날 30분 간격 토론회 <장동혁·오세훈·한동훈>
부리나케 달려온 것이다. 오 시장은 지 오 행사에 38명 북새통 “의총 같다” 난달 23일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3일 한측엔 18명, 친오계 의원도 참석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 장, 오 토론회에 깜짝 방문 축사도 오 시장뿐 아니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 차기 주자 “오늘 정말 수퍼 투스데이(화요일) 같 3인방이 같은 날 30분 간격으로 의원회 다.”(신동욱 최고위원) 관에서 서로 다른 토론회를 주도하며 “나도 다른 토론회에서 급하게 왔 세 과시에 나서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덩 다.”(신성범 의원) 달아 분주했다. 3일 오전 9시48분쯤 국회 의원회관에 한 의원은 김기현·윤상현 국민의힘 의 서 만난 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말 원과 함께 이날 오전 9시30분 ‘정당 개혁’ 했다. 불과 20분 전 각자 다른 행사장에 을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장 있었지만 오전 10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혁 대표도 같은 시각 박성훈 수석대변 참석하는 서울시 토론회에 참석하려고 인이 주최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했다.
세 과시 나선 차기 주자 3인
한 의원 주최 토론회엔 배현진·고동 진·김형동·박정훈 등 친한계는 물론 권 영진·조은희 등 친오계, 주호영·김석기· 신성범·이만희 등 중립 지대까지 포함 해 현역 의원 18명이 참석했다. 박 대변 인의 행사엔 장 대표를 비롯해 조정훈· 김민전·김장겸·박준태·신동욱 의원 등 지도부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서울시가 국민의힘 서울시 당과 공동 주최한 ‘세계유산과 도시의 미래, 공존의 길을 찾다’ 토론회는 친오 계 의원은 물론 친한계, 중진, 당 지도부 등 현역 의원 38명이 참석하며 북새통 을 이뤘다. 행사장 좌석이 부족해지자 조정훈 의원은 “늦게 온 사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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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민주당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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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신천지 의혹 죄송”울컥 정청래“김 유죄, 책임져라” 김, 비공개 의총서“근거 찾지 못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했다. 친청“분열 씨앗 제기, 공개사과하라” 복수 참석자에 따르면 친정청래계인 일각“당 갈등 수습 위해 내린 결단” 여당, 조작기소 특검은 당론 채택
성사된 만남이었다. 오 시장은 먼저 자 리에 앉아 있던 장 대표와 밝은 표정으 로 악수하고 장 대표의 등을 두드리기 도 했다. 장 대표는 “당과 서울시가 국 민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같이 고 민해 가는 그 시작점이 되고, 그 기초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축사를 했다. 토론회 직후 세 사람은 미묘하게 다 른 메시지를 냈다. 오 시장은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화합과 통합을 모색할 것”이라며 연대론을 거듭 강조 했다. 반면에 장 대표는 “갈등이 커지는 것 은 통합과 연대의 본질과 어긋난다”며
한 의원 복당 불가론을 강조했다. 한 의 원은 장 대표를 겨냥해 “제가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 생각하는 사람은 없 다. 정당이 ‘사적 서클’처럼 운영되고 있 다”고 했다. 이날 오전 3인방 행사엔 국민의힘의 관심이 집중됐다. 어느 토론회에 의원 이 더 몰리느냐가 현재 차기 경쟁의 구 도를 가늠할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의힘 전체 109명 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여 명은 세 행사에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수도권 초선 의원은 “마치 줄을 대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분위기” 김규태·류효림 기자 라고 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8·17 전당대회 기간에 제기한 이른바 ‘반명· 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에 대해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당을 위험에 빠뜨린 해당 행위”라며 “비공개로 사과할 게 아 니라 당원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거세 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3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 고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진상조사 결 과와 주요 법안 당론 채택 여부 등을 논 의했다. 당초 이날 의총에서는 당원 정 비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선원 최 고위원이 조사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었 으나, 김 대표가 먼저 나서 보고를 취소 하자고 제안했다. 의총 후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김 대 표가 울컥한 모습으로 ‘조사 결과 3자 비 밀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이번 사 과는 한 달 전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 다. 김 대표는 지난달 14일에도 ‘민주당 TV’에서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 다. 정 전 대표는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비공개 의총에서 숨어서 죄송하다고 할 게 아니라 공개 사과하길 바란다”며 “당 을 심대한 위험에 빠뜨리게 한 행위는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 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도 공개적으로 밝혀주기를 바란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 으로 당원과 정청래는 무죄가 되고 김 대표는 유죄가 된 것”이라며 “자업자득,
캐나다 장례 문화 -강사: 로버트 신 법무사, 리디아 김·젬 마박 -주최: 디그니티 메모리얼 -후원: 한인신협(SCU) -사전 등록: 604-355-4989(전화·문자) ■새 일찾기 세미나 - 주최: 코윈·밴쿠버 여성회 - 일시: 2026년 11월 5일(목) 오후 6시 30 분 - 장소: 한인 신협 컨퍼런스룸, 405 North Road, 코퀴틀람 - 참가비: 무료 - 프로그램: 워크BC 취업 정보 강연과 5
개 분야 개별 상담 -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서 -문의: kowin.vancouver@gmail.com ■2026년 추계 온라인 시낭송회 -일시: 11월 10일(화) 오후 7시~9시 -장소: 온라인 줌(Zoom) -대상: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및 일반인 -내용: 애송시 또는 창작시 낭송 -참가비: 무료 -주최: 캐나다 한국문협 -등록 및 문의: kwac2009@gmail.com ■조지현 한식 명장 크리스마스 디너쇼 -일시: 12월 7일(월) 오후 6시 -장소: 버나비 앤블리 센터
-주소: 9912 Lougheed Hwy., Burnaby -내용: 한국 전통요리 크리스마스 만찬 -주최: 코리안뮤지션스TV재단 -입장료: 100달러(선착순 50명) -예약 및 문의: 780-884-1528(문자) ■밴쿠버 한인 노인회 1박 2일 힐링 여행 -일시: 11월 16일(월)~17일(화), 1박 2일 -장소: 밴쿠버 아일랜드 -대상: 밴쿠버 한인 노인회 회원 및 동행 희망자 -내용: 밴쿠버 아일랜드 자연 관광 및 회 원 친목 -참가비: 추후 공지 -문의: 778-302-7490
김민석 대표(왼쪽 아래)와 정청래 전 대표(오른쪽 위)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일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 대표 는 이날 지난 전당대회 때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제기한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
국힘 의원들 오전에만 세 탕 뛰었다 ↘ 이제 입석이다. 모두 매진”이라고
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에 이어 정점 식 원내대표까지 행사에 얼굴을 비치자 “의원총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서명옥 의원은 장 대표 참석 행사에 서 인증샷을 남긴 뒤, 한 의원 주최 행사 로 이동했고, 마지막엔 오 시장 행사에 도 참석해 ‘세 탕’을 뛰었다. 한 의원과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김기현 의원도 행사 도중 서울시 토론회로 이동해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6·3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갈등을 보였던 오 시장과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시 토론회에서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장 대표가 오 시장 행사에 깜짝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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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삶의 마지막 계획 무료 세미나 -일시: 11월 14일(토) 오전 10:30~11:50 -장소: 한인신협 코퀴틀람 본점 컨퍼런스 룸 -내용: 유언·상속·위임장·사전 의료 지시서·
최민희 최고위원은 의총장에서 “당의 분열의 씨앗이 제기된 거고 그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했다. 이성윤·한민수 최 고위원도 발언을 신청했지만, 한병도 원 내대표가 “지도부에서 정리할 테니 믿 어 달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김 대표의 사과는 또 다른 갈등의 불 씨도 낳았다. 박선원 최고위원은 “그동 안 조사한 사람은 뭐가 되나. (신천지 교 인이) 조직적으로 침투해 왔는데 보고 할 기회도 안 주고 (대표가) 그렇게 하 면 어떻게 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에 전용기 청년최고위원은 페이 스북에 “(김 대표의 결정은) 갈등을 수 습하고 당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내린 무거운 결단”이라며 “사과를 빌미로 ‘책 임지라’는 말부터 꺼내면 당내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 된다”고 적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신천지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고 원하는 의원에게 열람만 허용하기 로 했고, 수사 의뢰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조작기 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당초 논 란이 됐던 ‘공소 취소권’ 및 사건 이첩 요 구권 조항은 수정안에서 전면 삭제하기 로 했다. 대신 수사팀을 약 300명 규모로 키우고, 수사 기간 역시 최대 200일(준비 20일, 기본 90일, 연장 30일씩 최대 2회, 대통령 승인 연장 30일)로 늘려 ‘내란 특 검’ 수준으로 추진한다. 또 수사 대상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채용 관련 뇌물 수수 의혹’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고 이날 원내 지도부가 의총에서 밝혔다. 해당 수정안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회, 5일 본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반면에 5일 본회의에 함께 보고할 예 정이었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건은 의총에서 다양한 우려가 쏟아져 상 정을 보류했다. 여성국·이찬규·오소영 기자
■무궁화여성회 건강강좌 -일시: 11월 7일(토) 오전 10시~정오 -장소: 앤블리 센터(Yan's Garden 아래층) -주소: 9912 Lougheed Hwy., Burnaby -강사: 손영상 가정의 -문의: 604-721-9199 / 604-761-2873 ■최인섭 1인극 '설교자의 아들' 한인의 밤 -일시: 11월 13일(금) 오후 6:45 -장소: 리뷰 스테이지, 밴쿠버 그랜빌 아 일랜드 -작품: 설교자의 아들 (최인섭 작가 신작) -행사: 환영 리셉션 오후 6:45, 본 공연 오 후 7:30-주최: 퍼시픽 시어터 -예매: www.pacifictheat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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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700조원 맞다” 앤트로픽이 내민 증거 <기업가치>
연 1.3억원 이상 쓴 고객 1년새 12배 팩플 IPO 앞둔 앤트로픽에 쏠린 눈 팩플은 지금 가장 뜨거운 기술과 비즈니스, IT 기업에 대해 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쉽게 풀 어드립니다. 국내외 혁신기업의 전략이 우리 삶 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고, 혁신가들의 머릿속을
기업 점유율 54%, 상반기 매출 13배 시장선 연매출 40배로 기업가치 추정 10년간 연 50%대 성장 계산한 수치 창업자 7인, 50.1%‘수퍼 의결권’가져 클로드 학습에 쓴 IP 소송 리스크도
들여다보는 ‘인사이트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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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지배구조 뜯어보니 자료: 앤트로픽 투자 설명서(S-1)
벤 버냉키 전 Fed 의장 외 3명
다리오 아모데이 외 공동창업자 6명
일반 주주
T주식(클래스T)
F주식(클래스F) 1주
A주식
장기 공익 신탁(LTBT)
앤트로픽 파운더스LLC
(보통주)
이사회 7명 중 4명 선임
의결권
의결권
50.1%
49.9%
앤트로픽 이사회 지] [AI 활용 이미
‘실제 가치보다 단 1달러도 높게 매겨지 게 두지 마라.’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에 제출한 투자설명서(S-1)에 실린 공동창 자들 들은 업자 서한에 담긴 내용이다. 창업자들은 들의 의조 “기업공개(IPO)를 먼저 경험한 이들의 고설 명 언 중 가장 마음속에 남은 말”이라고 설명 탕으로 탕으 로 했다. 사람들이 잘못된 예측을 바탕으로 유에서 에 주식을 사는 건 매우 위험하다는 이유에서 업 가치 가치 다. 하지만 시장에선 앤트로픽의 기업 7 0 00 조 가 1조5000억~2조 달러(약 2000조~2700조 대로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대 이대로 싼신 라면 미국 증시 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말 ’는 인이 된다. ‘1달러도 더 비싸게 팔지 말라 말라’는 로 시장 장 조언을 내건 회사를 향해 역설적으로 는 셈. 은 이미 역대급 가격표를 준비하고 있는 앤트로픽의 IPO는 한 AI 스타트업의 자본 자 시장 데뷔를 넘어, 수년간 천문학적 자금 속가능 가 을 쏟아부은 AI 생태계 전체의 지속가능 성을 검증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 와 행간 이다. S-1에 담긴 꼭 짚어야 할 숫자와 의 함의, 주목해야 할 리스크를 따져봤다. 앤트로픽의 역대급 몸값, 어떻게 나온 걸까. 우선은 뛰어난 AI 모델의 힘이다. 앤트로픽이 개발한 최상위 AI 모델은 새로 나오면 기업 고객이 바로 반응 한다. 올 3분기 매출의 80% 이 상이 최근 6개월 안에 출시된 모델에서 나왔다. 아마존웹 서비스(AWS)·구글클라우 드·애저 등 3대 클라우드 에서도 클로드를 쓸 수 있 다. 기업들은 기존 클라우드 청구서에 클로드 사용료를 얹어 낸다. 이렇게 클라우드를 거친 매 출은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의 48%를 차지한다. 최대 흥행 상품은 코딩 에이전트 ‘클로드 코드’.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의 등장을 ‘처 음 널리 쓰인 대 화형 AI 비서 의 등장’이라 고 자평한다.
미국 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가 지난해 12 월 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코딩용 AI 지출 중 앤트로픽 모델의 점유율은 약 54% 였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도 지난 1년간 앤트로픽에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이 상 쓴 고객은 1만1900곳이 넘었다. 1년 전 만 해도 950곳 남짓에 불과했다. 포춘 500 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앤트로픽 고객이다. 이들 기업이 앤트로픽에 쓴 비용은 각자 전 체 비용의 0.1%가 채 안 된다. 앤트로픽은 이를 두고 ‘기업용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 계’라며 성장 여력의 증거로 제시했다. 얼마 벌었나=앤트로픽의 올해 1~9월 매출은 332억4000만 달러. 약 44조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5억5000만 달러) 매출 의 13배다. AI 회사의 가장 큰 지출은 모 델을 훈련하고 돌리는 컴퓨팅(연산) 비용 이다. 앤트로픽은 1분기 처음으로 매출이 이 비용을 넘어섰다. 2분기에 창사 이후 첫 분기 흑자도 냈지만, 3분기 영업손실 5억 6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순손 실은 1040억 달러다. 다만 이 가운데 943억 달러는 실제 회사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은 아니다. 앤트로픽은 투자를 받을 때 일부 를 ‘나중에 주식으로 바꿔주겠다’는 약속 형태인 전환사채·조건부지분인수계약 으 으로 받았다. WSJ에 따르면 시장에선 앤트로픽이 이 이번 IPO에서 최대 2조 달러의 기업가치 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트 로 로픽의 2분기 매출(약 115억 달러)이 1년 내내 이어진다고 치면 연 매출은 460 억 달러 안팎이다. 기업가치 2조 달러는 이 매출의 약 40배 다. 같은 기준으로 현재
엔비디아는 약 17배, 알파벳은 약 9배다. 빅테크보다도 높은 수준. 투자분석업체 뉴컨스트럭츠는 2조 달러가 정당화되려면 앤트로픽이 2035년까지 매년 50%대 성장 을 이어가야 한다고 계산했다. 이 때문에 몇몇 미국 기관투자가는 앤트로픽 기업가 치를 최대 1조60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해 야 한다는 입장이다. 왕조 같은 지배구조=S-1엔 공동 창업 자 7명에게 의사결정권을 몰아주는 독특 한 지배구조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우선 공동 창업자들이 만든 ‘앤트로픽 파운더 스LLC’에 클래스F라는 특수 주식을 제 공한다. 이 주식을 한 주라도 보유하면 이 사 선임을 비롯한 주주총회 안건을 결의할 때, 발행주식 전체의 50.1%에 해당하는 의 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모 이 후 앤트로픽 주식 투자자들의 이익이 충분 히 보호받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 주들의 이익이 될 안건도 창업자 7명이 거 부하면 시행할 수 없어서다. 앤트로픽 파운더스LLC 구성원이 90 일 연속 3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클래스 F 주식을 제거하는 ‘일몰 조항’도 존재하 지만, 동시에 창업자들은 클래스F 주식 승계자를 비공개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사실상 창업자 7인이 앤트로픽을 왕조처 럼 영구 지배하는 구조. 엘리자베스 폴먼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 교수는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전례 없이 복잡한 지배구조로, 사명과 이익이 충돌 하는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 라고 지적했다. 2조 달러 몸값, 리스크는? =앤트로픽은 미국 정부를 투자 위험 요인으로 분류했다. 갈등이 촉발된 건 지난 2월 앤트로픽이 미 국방부를 겨냥해 자사 AI를 자율무기에 쓸 수 없다고 공표하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정부의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 단을 지시하며 공공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앤트로픽은 소송으로 맞섰다.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2026년 9월 국방부 조치 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앤트로픽은 전 원합의체에 재심리를 신청한 상태다. 돈을 버는 구조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올해 1~9월 앤트로픽 매출의 약 25%가 상 위 5개 기업에 쏠려 있다. 이들 상당수는 장 기계약 없이 언제든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위협은 지식재산(IP) 청구서다. 앤트로픽 클로드를 가르치기 위해 사용 한 IP는 저작권 소송이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 을 비롯해 미국 음반사 등과의 저작 권 소송 4건이 현재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앤트로픽의 상장 시 점을 추수감사절(11월 26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한국엔 공모주를 배정하진 않았 다. 다만 상장 이후엔 다른 미 국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상장 이후 시장이 확인하려는 질 문은 결국 하나다. AI에 쏟아부은 돈보다 AI 개발사가 버는 돈이 많냐는 것. 조진환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사는 “앤트로픽은 아직 수년간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 출한 이력이 없어 시장이 온전히 신뢰 할 수 없다”며 “상장 직후에는 주가 가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우·홍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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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0대 임원도 AI 공부 AI 주도권, 기업 성패 가른다” 195조 2532억
삼성전자 실적 단위: 원, 연결 기준, 자료: 삼성전자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107조 4405억 75조 1361억
86조 618억 12조 2258억 12조 1661억
VOICE:세상을 말하다
보안 능력을 갖춘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5’의 수출을 일시적으 로 통제했다. 최 교수는 “AI가 국가안 보와 정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 는 전략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본이 AI 산 업에 몰리는 것 역시 AI의 권력화를 보 여준다”고 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VOICE:세상을 말하다’ 시리즈는 폭넓은 지 식과 교양, 뉴스 그 이면의 이야기, 인물의 다 채로운 면모를 영상과 글로 전합니다.
“아, 이래서 삼성 임원이 됐구나 싶었죠.” 최재붕(61)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 수는 지난 7월 삼성그룹 임원 대상 인 공지능(AI) 캠프에서 강의를 진행했 다. 오전 8시부터 자리를 빼곡히 메운 50~60대 임원들은 졸지 않고 강의를 들었다. 나이·직급·자존심을 다 내려놓 고 모르는 건 옆 사람에게 물어가며 과 제를 수행했다.
-AI 기업에 몰린 막대한 자본이 거품일 가능성은.
-삼성 임원 대상 AI 교육에서 무엇이 가 장 인상적이었나.
“교육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전 계 열사 임원들이 참여했다. 첫날 바이브 코딩을 배우고, 이튿날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여러 에이전트 간 협업까지 구현 했다. 매일 결과물을 발표했고, 성과가 안 나오면 밤늦게까지 작업했다. 이 사람 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 하나 싶었 다. 현업에서 물러난 고문들도 교육에 적 극적으로 임했다. 조직 전체가 위기를 심 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용 I활 [A
] 지 미 이
-2년 전 삼성은 위기론에 시달렸다. 무엇 이 반전을 만들었다고 보나.
“2년 전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 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은 당시 반도체 사업 수장이 사과 메시지를 냈다. 재도약을 위한 일종의 ‘반성문’이 었다. 위기를 인정하고, 태도를 안 바꾸 면 끝장이라는 절박함을 드러냈다. 그로 부터 2년 뒤인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폭등 등 시장 변화도 한몫했겠지만, 스스로 위기 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혁신도 어려웠을 것이다. 세계 1위라는 자부심에 안주하 지 않고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보는 태도 가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미래학자인 최 교수는 저서 포노사 피엔스 AI 사피엔스 최재붕의 AI 트렌드 2027 (쌤앤파커스) 등을 통해 기술이 바꿀 미래를 구체적으로 전망 해왔다. 최 교수는 “AI 시대 기업의 부 침과 도약은 삼성만의 일이 아니다”라 고 했다. 그는 “AI가 산업의 권력 구조 를 근본적으로 바꾸며 ‘도구’에서 ‘권 력’으로 진화했다”고 진단했다. 이를 뒷 받침하는 몇 개의 사례를 제시했다. 지 난 1월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 앤트 로픽의 AI 모델 ‘클로드’가 활용됐다. 지난 6월엔 미국 정부가 뛰어난 사이버 제18728호 40판
2025년 7~9월
세계 시가총액 TOP 10 2026년 10월 13일 환율 1345원 일괄 적용
순위 기업
2024년 6월 2026년 10월
1
앤디비아
4086조
7350조
2
애플
4343조
6693조
3
구글
3036조
5740조
4
MS
4467조
5405조
5
아마존
2705조
3765조
6
TSMC
1212조
3099조
7
스페이스X
비상장
2895조
8
메타
1719조
2545조
9
브로드컴
1005조
2277조
10
아람코
2405조
2232조
12
삼성전자
525조
1356조
16
SK하이닉스
159조
1054조
합계 (아람코 제외) 2경3257조
4경2179조
아람코 제외 모두 AI·빅테크 기업 자료: companiesmarketc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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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3월
7~9월
테슬라는 실제 도로에서 얻은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갖고 있다. 반면 엔비디 아는 가상 환경에서 수많은 주행 상황 을 만들어 AI를 학습시키는 강점이 있 다. 하지만 기술이 뛰어나다고 반드시 이기는 건 아니다. 구글 웨이모는 안전 성을 앞세워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 다. 결국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규제 에 대응하고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자율주행 차 도입이 원활할까. “2024년 6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0 “고등학교 동창 중에 택시기사 친구 위에 포함된 주요 AI 기업 10곳의 시총 들이 많다. 자율주 은 약 2경3000조 행 도입을 옹호하 원이었는데, 2년 면 그 친구들이 반 만에 약 4경~5경 삼성 위기론 2년 만에 최대 실적 발한다. 그런데 대 원으로 늘었다. 인 AI 위기 의식이 재도약 원동력 학교수인 내가 수 류가 AI의 미래 성 산업 도구서 권력으로 진화한 AI 업에서 미래를 준 장 가능성에 그만 비하는 19세 학생 큼 큰 기대를 건 국가 안보·정책 결정에도 영향 들에게 기존 산업 다는 뜻이다. 30년 을 보호해야 하니 전 ‘닷컴 버블’과 AI 경쟁, 기술적 완성도는 기본 새로운 기술을 막 달리 AI는 이미 막 규제 대응·소비자 신뢰 확보 관건 자고 말할 수는 없 대한 이용자와 인 지 않나. 기술 변 프라를 확보했다. 실적 없이 돈만 몰리는 기업은 경계해 화로 갈등이 생기면 사회적 합의와 조 야 하지만 AI 혁명 자체가 멈추지는 않 정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저 렴한 무인 택시 덕분에 시골 독거노인이 을 거라고 본다.” -AI 혁명의 핵심 수혜 산업은. 큰 병원에 쉽게 갈 수 있다면, 획기적인 “AI 산업의 두 축은 반도체와 전력이 복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금융·유통에서도 AI가 기존 기업의 주 다.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려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이를 가동할 전력이 필요 도권을 빼앗을까. “이미 AI 에이전트가 예약·결제를 대 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 설비, HD 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의 변압기· 신하는 과정에서 기존 기업과 충돌하고 송배전 설비 등이 주목받는 이유다. 성 있다. 일부 은행·증권사들도 고객 금융 장이 정체됐다고 평가받던 우리나라 정보에 대한 외부 AI의 접속을 차단하 중공업이 AI 인프라 혁명의 핵심 수혜 고 있다. 결국 고객 정보에 누가 접근하 고, 누가 거래를 승인하며, 문제가 생겼 산업으로 떠올랐다.” -AI가 자동차 산업 주도권도 바꾸고 있다. 을 때 누가 책임지느냐가 중요하다. 특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보다 자율주 히 금융은 AI가 아무리 뛰어난 판단을 행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 서비스에 내려도 이유와 근거를 설명하지 못하면 주목한다. 자동차를 AI 서비스 구현의 신뢰하기 어렵다.” -AI가 상품까지 대신 고른다. 쇼핑 플랫 발판으로 본다. 현대차도 제조·판매 기 업을 넘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하 폼은 경쟁력이 유지될까. “가능하다. 네이버·카카오·쿠팡은 려 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 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생 국내 소비자의 검색과 구매, 서비스 이 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고, 엔비디아 용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우리가 세계 와 자율주행 기술도 개발한다. 테슬라 최고 수준의 독립적인 파운데이션 모 가 자동차와 자율주행 AI를 자체 개발 델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 시장을 잘 이해하고 축적한 한다면, 엔비디아는 여러 기업의 경 데이터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 쟁력을 결합하는 전략을 취한다. 다. 만약 AI가 광고인 걸 숨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테슬라와 고 특정 상품을 추천하면 소비 엔비디아 중심의 연합군이 경쟁 자의 신뢰를 잃을 것이다. 결 하는 구도로 재편될 가능 국 소비자가 원하는 선택 성이 있다.” -자율주행 경쟁의 승패 을 누가, 얼마나 잘 도와 를 가를 핵심은. 주느냐가 승부를 가 를 최재붕 교수 김태호 기자 “데이터 학습이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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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A11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2026년 4일수요일 수요일 2026년11월 11월 4일
3일 시장지표
B1
코스피지수
▼ 5648.79(-210.29) 코스닥지수
면적 660�1000㎡, 층수 3�4개층 다가구주택 30년 만에 규제 완화
▼ 704.39(-29.97) 환율(달러당 원)
면적·층수 제한이 완화되면서 다세대·다가구 주택 을 앞으로 더 크게 지을 수 있게 된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 8·13 부동산 대책에 포함한 방안 으로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 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일부개정 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0년 대 이후 30년 이상 묶여 있던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면적 제한과 다가구 주택의 층수 제한 기준이 상향된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그동안 둘 다 면적이 660㎡로 제한됐다. 시행령
개정으로 면적 제한 기준이 1000㎡로, 약 51.5% 증 가한다. 또 다가구 주택은 층수가 3개층 이하로만 가능했는데 앞으론 1개층 더 늘려 총 4개층 이하로 지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더 큰 규모로 건축이 가능해진다” 며 “용적률 상한을 채우지 못한 곳 은 증축·재건축을 통해 주택 공급 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했다. 완화된 기준을 활용해 기존의 일 률적인 원룸·투룸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건물 높이가 10m를 넘 으면 정북 방향 일조권 확보를 위해 상층부를 사선 형태로 설계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젠 높이 10m 초과~17m 이하 구간에 5m의 고정 이격 기준 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건축 설계의 자율성이 높아 지고 주택의 사용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 이진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다세대·다가구 주 택은 과거 도시 팽창기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도입됐으나, 경직된 건축 기준으로 다양한 생활 양 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이번 개정으로 도심 내 대지 활용도를 높여 일반 주택 공급을 촉진하겠 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 1341.00(-2.8) 금리(국고채 3년물, %)
▼ 3.736(-0.004)
중국 전기차 3·4위까지 한국시장 진출 시동 >> B3면
미·중 AI 전쟁 속 “한국이 갈 길은 피지컬 AI”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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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AI 리더 10인이 본 한국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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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SW, 중국은 로봇 규모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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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현장 최적화 AI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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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무기로 빅테크와‘상호의존’ 국방·외교안보 분야선 특화 AI 필요 미·중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생존의 열쇠는 제조 현장에 숨어 있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의 무기 화’에 있다. 미·중 이념 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인 제조 현장의 데 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공급자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4 일 열리는 ‘2026 중앙포럼-AI 성장의 판을 바꾸다’를 앞두고 산·학·연 AI 리 더 10인을 심층 인터뷰해 한국의 생존 방정식을 도출했다. 전문가들은 AI 시장을 장악한 오픈 AI·앤트로픽·딥시크 등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한국만의 ‘특화(vertical)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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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빅테크와의 실용주의 파 트너십을 통해 “새 서비스를 창출하거 나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는 얘기다. 이들과의 협상에서 지렛대가 될 핵심 은 ‘반도체 파워’와 ‘독자 데이터’다. 임 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냉 정하게 AI 모델 자체로는 (한국에) 대 안이 없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 메모리 공급을 레버리지로 한 국가 간 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호의존성’ 전략도 활용해야 한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대통령 직속 국가 AI전략위원회 위원)는 “우리(한 국)를 버릴 수 없게 하는, 그들이 안 가 진 무언가를 계속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드웨어로 보면 HBM(고 대역폭 메모리)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 다. 윤 대표는 이어 “제조 현장의 암묵지 (暗默知)는 빅테크가 갖고 있지 않은 영 역으로 제조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강국이라는 이점을 극대화 한 ‘피지컬 AI’도 한국의 승부처다. 로
봇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패하며 지능을 고도화하는 피지컬 AI 학습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병탁 서울 대 교수(AI연구원 초대원장)는 “미국 이 AI 소프트웨어에서 앞서고 중국이 로봇의 규모와 가격에서 강점을 가진다 면, 한국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가장 일 잘하는 AI’로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 현장 전체를 AI가 직접 학습·검증해 완전 자율제조 로 나아가는 ‘디지털 트윈’ 전략도 필수 과제로 지목됐다. “빅테크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유 사시 국가 인프라 접근이 차단될 수 있 다”는 위기감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상근 고려대 AI보안연구소장은 “해 외 서버로 넘겨선 안 될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국방·보안 분야의 특화 AI”를, 오성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는 “금융·의료·제조·행정 등 산업 전반 에 두루 쓰일 범용성 높은 모델 개발” 을 제안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
일 AI 기술총괄은 최근 캐나다 AI 기업 코히어가 중국 알리바바의 개방형 AI 모델을 활용한 실험을 진행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실험이었지만 AI가 알리 바바의 클라우드 서버로 데이터 전송을 시도한 만큼 자국 AI 구축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생존을 넘어, 조직 성장을 이끌 리 더십의 조건도 새롭게 정의됐다. 류중 희 리얼월드 대표는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시대 엔 기존 피라미드 조직이 붕괴한다”며 “CEO는 지시자가 아닌 구성원을 돕는 ‘휴먼 에이전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당분 간 AI는 수동적인 도구에 머물 가능성 이 크다”며 “인간의 능동적 기획력과 AI의 연산 장점을 최적으로 결합하는 구조 설계가 리더의 핵심 역량”이라고 짚었다. 성민수 에이벡스 대표는 스티 브 잡스를 예로 들며 ‘호기심’을 리더 의 조건으로 꼽았다. 김현예·박현주·석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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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오늘 미국 중간선거
11월수요일 4일 수요일 2026년 2026년 11월 4일
샤이 트럼프 vs 앵그리 트럼프 상원, 경합 7곳 막판 변수 현재 공화당 53석, 민주당 측 47석인 구도에서 민주당이 4석을 순증하면 상 원을 장악한다. 하지만 여론조사나 선 거분석모형도 잡아내지 못하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트 콘 NYT 수석 정치분석가는 2 일 “트럼프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 상 대적으로 잘 응하지 않는다”며 공화당 에 대한 지지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을 짚었다. 이른바 샤이 트럼프로 불리는 숨은 표다. 2016년 대선에서도 경합주 여 론조사가 샤이 트럼프 유권자를 놓치면 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우세를 관측했지만,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다. 반대로 샤이 트럼프의 맞은편에는 앵 그리 트럼프가 있다. 비당 파 선거 분석 기관인 쿡 폴
민주당, 하원 탈환할 확률 84% 상원은 65%, 4석 늘면 과반 넘어 최종결과 확정엔 2~3일 걸릴 듯 한국에 전작권·대북정책 등 영향 >> 1면 미 중간선거에서 계속
미시간에서 압둘 엘사예드 민주당 후보 가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후보를 53% 대 42%로 11%포인트 앞섰고, 공화당 텃 밭인 텍사스에서는 제임스 탈라리코 민 주당 후보가 50%로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43%)를 앞섰다. 이 밖에 메인·캔자 스·오하이오·알래스카·아이오와 등 다 른 경합주에서도 민주당이 앞서는 결과 가 나왔다. 다만 알래스카와 아이오와 에서 양당 후보 간 격차는 각각 2%포인 트와 1%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이다.
리티컬 리포트의 창립자 찰리 쿡은 지 난달 27일 “평소라면 민주당에 투표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공화당 고정 지지 층”이 이번 선거의 핵심 집단으로 부상 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자신들이 충성스럽게 지지해온 공화당 소속 대통 령이 이란전과 관세 등으로 가계 생활비 를 높이고, 강경한 이민 단속으로 필요 한 노동자를 빼앗는 데 대한 불만이 형 성됐다는 것이다. 이들이 트럼프에 대한 불만을 참고 공화당에 투표할지, 투표를 포기하거나 민주당 후보로 돌아설지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는 뜻이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주당에서도 내 부 균열의 위험이 표출됐다. 미시간에서 민주당 현역 헤일리 스티븐스 하원의원 이 전날 마이 1
2
미국 의회 의석 현황 미국 중간선거일
단위: 석, 자료: 미국 의회, AFP
중간선거 예정 35
중간선거 제외
과반 51석
31
22
(조사대상) 조사기간
7
13
2
32 민주당+무소속 47
■공화당(22) ■민주당(13)
무소속
과반 218석
공화당 218 무소속 1
경합지
5
중간선거 제외
공화당 53
하원 435석 전체 선출 예정
3
4
11월 3일
상원 100석 중 35석 선출 예정
크 로저스 공화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스티븐스는 지난 8월 민주당 경 선에서 엘사예드에게 패했다. 미시간은 민주당이 상원을 되찾으려면 우선적으 로 지켜야 할 지역이다. 트럼프도 2일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 반사연못에서 진행한 마무리 유세 에서 당선될 경우 미국 최초 무슬림 상 원의원이 되는 엘사예드를 집중 공격했 다. 그는 “우리는 미국을 ‘신의 집’이라 부르지만 그들은 ‘사탄의 집’으로 부른 다. 우리는 미국을 사탄의 집으로 부르 는 이들을 원치 않는다”며 공화당 지지 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 할 경우 예산안과 조사권 등을 무기로 행정부 견제를 강화할 수 있다. 상원까 지 장악하면 주요 인사 인준에
민주당 214
6
미국 중간선거 상원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선거 예정 지역 현역 상원의원 정당, 자료: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도 제동이 걸린다. 민주당 승리 시 ‘미스 터 비토(veto·거부권)’를 예고한 트럼프 의 행보도 관심사다. 로이터는 “민주당 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트럼프는 거부 권과 행정명령 선포 권한을 유지한다. 관세·이민·외교정책을 단번에 뒤집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미 의회 권력 향배에 따 라 관세·반도체 등 통상 현안은 물론 주 한미군·전시작전통제권·대북정책 등 안 보 현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식 ‘거래 중심’ 외 교와 거리를 두고 동맹을 중시하는 기 조다.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흔들면서 까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에 적극적인 트럼프의 행보에도 거부감 이 크다. 선거 결과에 따라 한국의 대미 협상 환경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1 미시간(1011명) 10월 23일~11월 1일
마이크 로저스
42%
아이오와(705명) 2 10월 26일~11월 1일
애슐리 힌슨
47
±4.7%P
48 조시 투렉
메인(714명) 3 10월 27일~11월 1일
수전 콜린스
45
±4.7%P
51 트로이 잭슨
캔자스(736명) 4 10월 27일~11월 1일
로저 마셜
44
±4.4%P
49 애덤 해밀턴
존 오하이오(717명) 5 10월 26일~11월 1일 허스테드
44
±4.4%P
49 셰러드 브라운
알래스카(610명) 6 10월 23~30일
댄 설리번
46
±5.0%P
48 메리 펠톨라
텍사스(1215명) 7 10월 27일~11월 1일
켄 팩스턴
43
공석 2
53% 압둘 엘사예드
표본오차: ±3.6%P
50 제임스 탈라리코
±3.4%P
중동 다시 초긴장 트럼프, 선거 직전 호르무즈 게슘섬 때렸다 <이란 군사 요충지>
이란도 보복 공격 경고 맞불 걸프국들 전면전 재개 대비 미국 중간선거에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 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군 은 물밑에서 이란 공습을 이어가고 있 어서다.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촉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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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란도 보복을 경고하면서 주변국들 은 전면전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미군이 이날 호르무즈해협 입구에 있는 이란 군사 요충지 게슘섬을 공격했다고 보도 했다. 미군은 최근 이란의 상선 공격을 막기 위해 제한적 공습을 했지만, 전면 전 재개 신호로 비칠까 봐 이를 공개하
지 않았다고 한다. 트럼프는 이날도 악 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 든 조치하겠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 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미국에 공습 재개 를 촉구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베 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31일 트럼 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간선거 직후
이란 공격을 요구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다. 네타냐후 진영은 지난달 27일 총선에서 전체 120석 중 53석을 얻어 과 반(61석) 확보에 실패해 연립정부 구성 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면전이 재개되면 네타냐후는 야권을 끌어들여 비상 연립 정부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걸프 국가들은 카타르 중재 대표단
을 2일 이란에 보내는 한편, 전쟁에도 대 비 중이다. WSJ에 따르면 카타르와 아 랍에미리트(UAE)는 공항 등에서 비상 훈련을 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 야드의 학교들은 이번 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미군도 중동에 탄약을 추가 비축하고 이스라엘에 패트리엇 방공체 한지혜 기자 계를 추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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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대법원장 국정조사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2026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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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국조에 판사들 “여권, 내란 우두머리와 뭐가 다른가” “침묵 안 된다” 법원 내부서 공감대 조 사퇴 외쳤던 판사도 비판 가세 민주당 “국정조사 의견 더 수렴” 내일 예정됐던 요구서 보고 연기
침묵 깬 법관들
여당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 사 추진에 판사들이 침묵을 깨고 공개적 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5일 본 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요구서 를 보고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일정을 연기했다. 법원 내부에서는 조 대법원장 국정조 사 논의를 계기로 “침묵으로 일관해서 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사법부에 대 한 부당한 공격이 있다고 공감하면서도 과거에는 조용히 있었던 법관들이 실명 으로 지지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단초가 된 건 성찬용(사법연수원 44 기)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가 지난달 30 일 올린 글 ‘소설 동물농장에 관하여’다. 성 판사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 등장인물 중 돼지들의 폭정을 알고도 침 묵하는 당나귀 ‘벤자민’을 언급하며 “요 즘 벤자민의 모습에서 저의 모습이 보이
법원 내부망서 줄잇는 실명 비판
“마음에 안 든다고 대법원장 난도 도질” -국양 양근 근 순천지원 판사 “사법부에 대한 부당한 공격, 당당히 맞서야 야” -성찬용 부천 천지원 원 판사 “여권, 원하는 결론 나올 때까지 지 물고 늘어 어져 져” -조미연 청주 주지법 법원장 “사법권 독립, 정치권력에 잠식” -한윤옥 밀양 양지원 원장 원장
지난달 28일 퇴근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여당의 조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에 법원 내부에서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폐지, 법왜곡죄 신설 등 사법제도 변 화를 비판하며 “부당한 공격에는 당당하 게 맞서야 한다”고 했다. 조미연(27기) 청 주지법원장은 댓글을 달고 “이미 내란특 검에서 결론이 났음에도 자신들이 원하 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 을 보면서 ‘타진요’가 생각난다”며 “이제 는 목소리를 낼 때”라고 했다.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성 판사의 글에 는 “공감한다”는 댓글이 30여 개 달렸다. 고법부장과 법원장, 지법부장 등도 실명 을 걸고 공감을 표했다. 국양근(41기) 광 주지법 순천지원 판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법원장마저 이렇게 난도질하는데 법관들이 정치권력의 눈 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재판할 수 있겠는 가”라고 했다. 한윤옥(35기) 창원지법 밀
[뉴시스]
양지원장은 “사법권 독립 및 삼권분립이 정치권력에 잠식되고 위협받는 순간 민 주주의라는 개념은 어떻게 포장할지라 도 시민의 것이 아닌 거대 정치권력의 통 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했다. 한 고법판사는 “평소 의견을 내지 않 던 판사들이 보더라도 여권의 행보가 선을 넘었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조 대법원장을 비판했던 판사였던 정
욱도(31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역 시 지난 2일 오후 ‘여권 관계자분들께’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현실적이 지 못한 내란세력 복귀 가능성을 핑계 로 그 진압을 명분 삼아 헌법상 권한을 남용한다면, 있지도 않은 반국가세력을 핑계로 계엄을 선포한 내란 우두머리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민주당을 직 격했다. 정 부장판사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사건 파기환송 판결을 들어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던 판사다. 다만 친여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판사 들을 중심으로 반론도 있다. 박병곤(41 기) 서울남부지법 판사는 지난 1일 “최근 법원을 향한 비판 역시 모두 부당한 공격 이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송승용(29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역시 지난 2일 “박병곤 판사 글을 지지한다”며 대법원 장의 대법관 제청은 대통령의 임명을 전 제로 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판사들의 여론은 12월 열리는 전국법 관대표회의와 전국법원장회의 정기회의 를 계기로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법 관대표회의(의장 강동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는 12월 7일 경기 고양시 사법 연수원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한 최서인·김예정 기자 다고 3일 알렸다.
법안 발의한 박지원 측 “현황 파악 뒤 필요하면 개정 검토”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공소청 출범 전 무더기 법 개정 법무부, 누락·미비규정 취합 중 >> 1면 졸속 입법에서 계속
수사 목적의 경우 여전히 유예가 가능 하다. 박지원 의원실 관계자는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자는 입장도 있었고, 형 집행을 위해 통신사실을 확인한 경 우는 유예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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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가 78년 만에 출범한 상황에 미비점이 발견되 면 신속하게 고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 했다. 이어 “법무부를 통해 현황 파악을 하고 필요하면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 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9월 8일 발의됐고, 같 은 달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달 2일 시행됐다. 법안 발의부터 시행까지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당시 검사의 수 사권이 사라지고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바뀌면서 함께 개정해야 하는 법률은 통 신비밀보호법을 비롯해 140여 개에 달 했다. 검찰개혁추진단 등이 주도해 검찰 청 폐지 직전 법 개정을 뭉텅이로 하면서 빈틈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신비밀보호법 외에도 졸속 법 개정 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증거능력 다툼 등
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공정거 래법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결 과를 확정하지 않고 사업자로부터 자진 시정을 받는 동의의결에 관한 의견을 검 찰총장과 협의하도록 한 것을 ‘검찰총장, 중수청장 또는 국수본부장’과 협의하도 록 개정했다. 협의 대상이 불분명한 데다 중수청장과만 협의했을 때 정작 기소의 주체인 검찰총장과 충돌할 수 있다.
법무부와 공소청은 통신비밀보호법 에서 형 집행 목적일 때 통지 유예 규정 이 빠진 사실을 파악하고 개정을 논의 하고 있다. 해당 법안 외에도 형사소송 법 개정과 함께 일괄 개정하는 과정에 서 누락되거나 미비한 법 규정이 있는지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취합해 후 속 입법을 추진, 혼란을 최소화하겠다 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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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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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
“30년 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이대로는 못 간다” 장을 해주고, 2단계로 양육 돌봄도 지원 조건에 포함하자는 것이다. 평 생에 걸쳐 1~2년은 든든하게 받쳐주 자는 취지다. 지금은 전직 훈련 때 훈련비만 약간 지원하고, 양육 때 고 용보험 가입자만 수당을 받는다. 결 과적으로 600만~700만명이 사각지 대에 머물고 있다.”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조민근의 경제를 묻다
논설위원
지난 6월 지방선거가 끝나자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뤄놓은 구조 개혁의 호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2 년간은 전국단위 선거가 없는 데다, 반도체 초과 세수로 재정 실탄도 넉 넉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5개월 이 지난 지금, 기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길을 열어야 할 정치권은 서로를 향한 무한 정쟁 을 넘어 각각의 집안싸움에 몰두하 고 있다. 정부 역시 정책 동력이 약 화하고, 방향성까지 흔들리면서 현 안 대응에 급급한 모습이다. 꼬인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김성식(68)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만나 물었다. 보수·중도 계열의 재선 의원 출신인 그는 정계 의 대표적 ‘정책통’으로 꼽힌다. 그 는 지난해 12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조언하는 헌법기관의 장관급 부의장에 위촉됐다. 현 정부 의 대표적 ‘통합형 인사’였다. 그리 고 그는 지난 4월 첫 전체회의에선 노동시장 유연성 문제를 제기했다. 사회 안전망의 강화를 전제로 한 것 이었지만 현 여권에선 쉽사리 언급 하지 못하던 주제였다. 김 부의장이 인터뷰에서 꺼내 든 화두는 “성장다운 성장, 포용다운 포용”이다. 보수와 진보의 어젠다를 아우른다. 성장정책은 단기 부양을 넘어 제도와 인프라의 혁신, 인적자 원 투자를 통한 경제 체질 개선을 겨 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정책 역시 영향력 큰 집단이 아닌 목소리 가 약한 집단, 특히 미래세대인 청년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정보화 이후 한동안 국가 차원의 비전과 실행 계 획을 담은 종합적인 경제 전략이 실 종된 상태였다. 메가 프로젝트가 반 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반 도체 수퍼사이클을 기폭제로 삼아 반도체와 AI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 화하고 차세대 성장엔진까지 점화 해야 한다.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업 그레이드하는 국가 차원의 경제전 략으로 삼자는 것이다.”
60대 이상이 과반인 국회, 청년 발언권 제약
AI 시대에 686세대 과잉대표 -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구조적으로 정책에 잘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정치는 미래 세대의 목소 리를 전혀 대변하지 못하는 심각한 대표성 위기에 빠져 있다. 22대 국 회 기준으로 30대 이하 유권자 비중 이 30%인데, 국회의원 비중은 4.7% 에 불과하다. 반면 60대 이상 의원 은 55.7%에 달해 절반을 훌쩍 넘는 다. 386세대가 어느새 686세대가 됐 고, 법조인들이 턱없이 과잉대표돼 있다. AI 에이전트가 경제 행위자 로 나서는 전환 과정에서 기존 제도 를 시급히 손봐야 할 판에, 이게 가 당키나 한 일인가. 진영을 막론하고 기성세대가 주도하는 극단적 정쟁 과 진영 논리가 미래의 에너지를 오 랫동안 억눌러 온 것이다. 그런데 이 제 그 압력솥에 증기가 꽉 찼다. 그 들에 걸맞은 발언권과 의석이 배분 될 수 있도록 공천과 선거제도를 개 혁하고, 미래 인재를 찾기 위한 체계 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정치권이 미 래 세대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외면 한다면, 머지않아 걷잡을 수 없는 저 항에 직면할 수 있다.”
“그동안 지연된 규제 완화, 그리 고 전력·용수 등 핵심 산업 인프라 의 고질적 지체 문제를 메가 프로젝 트라는 큰 틀에서 풀어보자는 것이 다. 반도체 팹(Fab) 증설에만 머무 르는 것이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와 첨단 소프트웨어를 긴밀하게 결 합한 이른바 ‘소소부장’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 성장도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전반에 AI 전 환(AX)을 빠르게 확산시켜야 한다. AI 시대에 고용이 위협받는다지만 정작 제조 현장에서 AX 전환을 가 이드할 전문 인력이 거의 없다. 제도 와 인프라 혁신, 그리고 인력 양성이 함께 하는 종합적인 경제전략이 돼 야 한다.”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 규제도 투자를 막는 병목으로 지적
“미·중 패권 경쟁과 AI(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라는 두 가지 거대한 지 각 변동이 동시에 덮친 시기다. 이 게 오기 전까지는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질식사’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우 리에게 허락된 기회의 시간은 앞으 로 5년 정도로 본다. 이른바 ‘5년의 숨구멍’이다. 이 기간 동안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국가적 역량을 동원해 경제 체질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미 래를 기약하기 어렵다. 그런데 박정 희 대통령 시절의 중화학공업 육성,
된다.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를 허용
제18728호 40판
송전망 병목·‘주52시간 근무’규제 풀어줘야
건가.
었다. 이 주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나.
해졌다. 최근에는 ‘메가 프로젝트’를
메가 프로젝트는 제도·인프라 혁신 위한 전략
올리는 플랫폼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주제로 세 차례 릴레이 공개 포럼을 열
- 자문회의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
직무급 확대하고,‘2+2’기간제 연장 고려해야
- 메가 프로젝트에 경제 체질을 끌어
“당장은 송전망이 병목(bottle neck)이다. 2030년까지 준공 예정 된 345㎸의 송전선로의 70%가 미착 공 상태다. 변전소가 들어서는 지역 에는 여전히 ‘결사반대’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계획대로 추진하려면 송전망 건설 속도를 기존의 6배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기존의 인허가 방 식과 행정의 속도대로라면 반도체 공장이 다 지어져도 전기를 넣지 못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아니 팹 건설도 계속 지연될 것이다. 통상 적인 방법으론 풀 수 없다. 원전 건 설에 준하는 파격적인 지원과 함께 참여 공모 방식을 도입해 주민 수용 성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는 제안 을 한 건 그래서다.”
미·중 갈등이 만든 ‘5년의 숨구멍’
AI 충격 겹치며 청년 고용절벽, 특단 대책 필요
할 것인가를 놓고는 부처 간 이견도 노 출됐다.
“빠른 시간 내 조율을 마쳐야 한 다. 메가 특구 내에서 주 52시간 근 무제는 고소득·전문직에 한해 풀어 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기본적인 건강권을 챙긴다는 전제에서다. 대 학원 동료 3명이 스타트업을 하는데 한 명이 등기이사라고 쳐보자. 한 1 년 집중적으로 기술 개발을 해야 하 는 상황인데 나머지 두 명은 주 52시 간만 연구해야 한다면 성장할 수 있
-오랜 기간 정치의 눈으로 정책을 봐 왔다. 현 정치권에 아쉬운 부분은.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만났다.
을까.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그런 규 제는 없지 않나.”
전민규 기자
제대로 받쳐줘야 한다는 얘기다.” - 청년들의 고용 상황이 어렵다. 당장 시도해 볼만 한 건 무엇인가.
구조개혁 위해서라도 안전망 필요 - 대통령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노 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꺼내 주목 을 받았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고착화한 문 제다. 기존의 정규직 제도로는 비용 을 도무지 감당할 수 없으니 비정규 직 제도를 만들었다. 고용도 보장 안 되고, 임금도 절반이고, 심지어 정규 직과 목욕탕도 같이 못 쓰는 투트랙 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내년이면 외 환위기가 발발한 지 30년이 된다. 계 속 이렇게 갈 수 있나를 물어야 할 때가 됐다. 호봉 중심의 연공급이 아 닌 역량과 생산성에 따라 임금을 책 정하는 직무급부터 확대하면서 격 차를 줄여가야 한다. 물론 하루아침 에 해결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한 번 실패하면 일어서기 어려운 사회 적 분위기, 수능 점수 1점으로 승패 를 가르는 문화도 바꿔야 한다. 구조 개혁을 위해서라도 사회적 안전망이
“일자리 절벽 상황을 고려해 3년 정도는 특단의 대책을 써야 한다. 기 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청년들 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파견형 AI 전문 인력을 집중적 으로 양성해야 한다. 또 2년으로 제 한된 기간제 사용 기간을 노사 당사 자 간 합의로 최대 4년까지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2+2 제도’ 같 은 보완책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이 청년들을 더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충분한 숙련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다. 지금은 23 개월이 지나면 기간제는 다 해고다. 기업도 어차피 2년밖에 고용하지 못 할 걸 아니 숙련도 잘 안 시킨다. 만 약 4년 정도 기간제를 운용할 수 있 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숙련과정이 필요할 것이고, 그중 괜찮은 인력은 정규직으로 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안전망으로 ‘국민활동 급여 제도’도 제안했는데.
“우선 직업훈련을 받으면 소득보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풀 수 있 는 건 행정이 아니라 정치다. 그런데 지금 정치는 그런 기능을 상실한 채 땜질 처방과 상대방 탓에만 열중하 고 있다. 지난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면서 과연 여당이 맞나 싶었다. 당 내 갈등으로 국정 동력을 떨어뜨리 면서 최소한의 반성도, 조심스러움 도 없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하 루속히 정책기능을 복원해야 한다. 보수도 이념의 극단으로 가며 정치 적 재미를 보려 해선 안 된다. 지난 내란과 연관된 부분을 아직 제대로 매듭짓지 못한 상황에서 국민이 그 나마 평가해줬던 책임성마저도 찾 아볼 수 없게 된다면 약간의 반사 이 익을 얻는다고 미래가 있겠는가.” 김성식=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 고 한국노총 화학노련 정책기획부장, 나라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을 거쳤 다.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됐고, 1987년 이후 사면 복권됐다. 통합민주당에 참 여한 뒤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 으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 로 재선됐다. 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4 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을 지낸 경제 정책통으로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을 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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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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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
“독서가 가장 섹시하다” ‘텍스트힙’에 빠진 패션 서울국제도서전에 몰린 16만여 명의 인 세계에 부는‘텍스트힙’열풍 파와 ‘민음사 빵’. 한국에서 텍스트힙 유니클로, 여성 문예지 내년 창간 (독서를 멋있다고 느끼는 문화)은 이제 “그녀들의 글과 목소리 전할 기회” 낯설지 않은 유행이다. 그런데 한국만의 현상일까. 아니다. 해외에선 더 과감한 디올, 고전책 표지 그린 가방 출시 시도가 나오고 있다. 국내업계도 립밤 컬렉션 등 합작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문 학 출판사들의 전유물이던 문예지 창 간에 나섰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29일 도쿄대 도서관에서 ‘그녀가 하는 이야 기’(stories she tells) 프로젝트를 발표 하며 “여성들이 자신의 글과 목소리, 이 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기회를 넓히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올겨울 ‘연결’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에세이를 공모하고, 당선작을 모아 내년 가을 창간호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심 케이트 블란쳇이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대에 사위원장은 영화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서 열린 유니클로 문예지 프로젝트 발표 행사 [EPA=연합뉴스] 맡는다. 영화 ‘캐롤’(2016) 등에서 복잡 에서 발언하고 있다. 다단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고,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성평등을 요구하는 레드 책과 독서를 ‘힙’하게 여기는 유행은 카펫 시위를 이끈 배우다. 그는 이번 프 한국보다 영어권에서 먼저 시작됐다. ‘텍 로젝트 발표 자리에서 “창의적인 표현 스트힙’은 한국 표현이다. 영어권에선 을 위한 새로운 장을 만들 기회를 기쁘 ‘리터러리 시크’(Literary chic)나 ‘북코 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어’(Bookcore) 등으로 불린다. 미국 문학 글이나 책, 독서, 문학은 한때 고루한 전문지 ‘리터러리 허브’는 2022년 1월 이 이미지였다. 패션잡지 보그는 지난 3월 미 ‘2022년엔 ’북코어‘가 최고 인기 스타 기사에서 “영화 속에서 전형적인 ‘책벌 일이 되면 안 될까?’라는 기사를 썼다. 레’가 인기 있는 인물로 그려진 적은 별 패션 업계만큼 유행에 민감한 곳은 로 없다”고 썼다. 그런데 그 문단 뒷쪽에 별로 없다. ‘북코어’도 빠르게 흡수했 이렇게 다시 쓴다. “2026년인 지금, 독서 다.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말 는 어쩌면 가장 섹시한 일이 됐는지도 모 ‘2026년 주목할 21가지 트렌드’로 시인 른다.” 같은 지적이고 낭만적인 스타일을 뜻하 는 ‘포엣코어’(Poetcore)를 꼽았다. 패션 브랜드 코치가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 표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해 인터뷰와 지를 활용해 만든 가방 장식품인 ‘북 백 참’() 에세이 등을 담은 잡지 아트&컬처를 과 고전 소설 드라큘라 표지를 수놓은 디올 발간했고, 지난달 2호를 냈다. 가방(). 아래는 민음사와 GS25가 협업한 디올은 더 노골적이다. 올 1월 출시한 ‘민음사 빵’(). [사진 각 제품 홈페이지] ‘북 토트’는 고전 문학 작품 표지를 가방
위에 새겼다. 율리시스 드라큘라 슬픔이여 안녕 악의 꽃 등 고색창연 한 고전 표지가 가방이 됐다. 발렌티노 는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을 2024 년부터 후원했고, 미우미우도 그해 문 학클럽을 시작했다. 독일 패션 매체 하 이스노비티는 2일 “멋진 옷만으로는 얻 을 수 없는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위상을 쌓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유니클로의 문예지 창간도 이런 흐름 위에 있다고 설 명했다. 명품에서 시작한 유행이 대중 패 션까지 번진 것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치는 성해나 작 가의 혼모노 표지 등을 활용한 가방 장식품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패션 업 계도 문학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LF의 뷰티 브랜드 아떼는 지난 9월 작은 아 씨들의 조, 위대한 개츠비의 데이지,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에서 영감 을 받은 립밤 컬렉션을 출시했다. LF는 “‘텍스트힙’ 트렌드가 ‘포엣코어’로 이어 지고 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 작가는 이 를 “디지털 일상에서 잃어버린 감각 과 인간다움을 종이책에서 찾는 것”으 로 해석했다. 디지털 거부주의(digital denialism)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김 작 가는 “10대, 20대 사이에서 책을 읽고 ‘이 책이 좋다’며 서로 바이럴하고 공감 하는 게 문화처럼 번져가니까,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도 빠르게 문학과 책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유행에 대해 ‘보여주기식 독 서’(Performative reading)란 비판이 제 기되기도 하지만, 실제 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3일 삼성카드 데 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점업종 매출은 지난해보다 8.5% 늘어, 2023년 이후 감소 추세를 뒤집었다. 윤성민 기자
“6년 공들인 워더링 하이츠 위대한 개츠비 뛰어넘겠다” “극장에 오면 ‘내가 황야에 서 있구나. 뮤지컬 제작자 신춘수 대표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라는 설렘과 긴 이 작품은 2020년 기획에 착수한 이 원작‘폭풍의 언덕’ 내년 1월 공연 장감이 들도록 만들겠다.” 래 약 6년간의 준비를 거쳐 관객을 만난 위대한 개츠비와 달리 한국서 첫선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다. 세계 무대를 겨냥하는 작품이지만,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 진출이 목표” 의 제작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위대한 개츠비’와 달리 국내에서 첫선 대형 창작 뮤지컬로 또다시 세계 시장 을 보인다. 신 대표는 “처음 개발할 때 의 문을 두드린다. ‘워더링 하이츠’를 내 부터 한국의 역량있는 창작진과 함께한 년 1월 26일~2월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 만큼 한국에서 초연을 하기로 했다”며 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워 “작품에 몰입하는 뛰어난 감각을 가지 더링 하이츠’는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 고 있는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선보 테의 고전 소설 폭풍의 언덕을 원작 인 후 세계로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으로 한다. 신 대표는 3일 서울 신천동 잠실롯데 월드타워에서 가진 ‘워더링 하이츠’ 제 작 발표회에서 “원작 소설에는 매력적 이고 범접할 수 없는 캐릭터가 등장한 다”며 “그러면서도 근원적인 외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관객의 심장에 관통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뮤 지컬이란 장르를 통해 이 매력있는 캐릭 신춘수(사진) 오디컴퍼니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워더링 하이츠’. 영국의 황량한 벌판 터와 서사를 음악의 힘으로 표현할 수 위 저택을 배경으로 사랑과 집착, 갈망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담았다. [사진 오디컴퍼니]
‘워더링 하이츠’는 원작의 격정적 사 랑과 파괴적인 복수에 더해 다음 세대 의 대물림, 그리고 화해의 여정을 담는 다. 세대간의 연결을 보여주기 위해 어 머니 캐서린과 딸 캐서린은 한 배우가 1 인 2역으로 연기한다. 원작 소설에 새로 운 시선을 넣었다는 측면에서 국내 관객 에게 익숙한 ‘폭풍의 언덕’ 대신 ‘워더링 하이츠’를 작품 제목으로 붙였다. 신 대표는 이 작품의 제작진에 대해 “최고의 창작진”이라며 “한국 창작진이 쌓은 해석과 정서를 바탕으로 재능 있는 해외 창작진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워더링 하이츠’에는 ‘팬레터’ 등을 쓴 한재은 작가와 제15회 DIMF 창작뮤 지컬상을 받은 조우인 작곡가가 참여한 다. 연출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더 라 이언’ 등을 연출했던 마이클 펜티먼이 맡는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위대 한 개츠비’ 등을 작곡한 제이슨 하울랜 드는 이번 작품에서 편곡 등을 맡는다.
신 대표는 2024년부터 미국 브로드웨 이에서 공연 중인 ‘위대한 개츠비’ 이상 의 성과를 ‘위더링 하이츠’를 통해 거두 겠다는 야심도 드러냈다. 그는 “‘위대한 개츠비’는 브로드웨이 공연 등으로 누 적 관객 100만명, 누적 매출 1900억원을 넘어섰다”며 “‘위더링 하이츠’로 ‘위대 한 개츠비’의 성과를 뛰어넘고 싶다”고 전했다. ‘워더링 하이츠’는 국내 초연 이후 영 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린다는 게 신 대표의 목표다. 이어 내년 3월 27일 천재 소년이 음악을 통해 가족을 찾는 내용 의 동명영화 원작 ‘어거스트 러쉬’를 미 국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뉴욕과 인도를 배경으로 마법과 신화가 담긴 초현실적 사랑 이야기 ‘위대한 망상’을 5월 11일 미 국 뉴욕에서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신 대표는 “하나의 작품이 라이선스 수출과 투어로 오랫동안 가치를 낼 수 있 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 제18728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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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4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