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가 만난 사람 28면 ‘연동형 비례’요구, 단식까지 했던 손학규 전 대표
“꿈꾸던 다당제 대신 위성정당만 이렇게 엉망 될 줄이야”
2026년 9월 19일~20일 제1012호
The Korea Daily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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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54호
joongang.co.kr/sunday
“내가 부족” 13번 “할 일 포기 않겠다” 오현석·하준호·이찬규·위문희 기자
4주째 ‘취임 후 최저치 지지율’인 18일 단상에 선 이재명 대통령의 첫마디는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드린다”였다. “배려도, 섬세함도, 소통도 부족했다” 며 ‘부족’이라는 단어를 13차례 반복했 고 “국민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하지 않 았나”라고 했다. 그의 뒤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란 글이 걸 렸다. 99분간의 기자회견을 마치며 그 가 한 말은 이랬다. “당초 하고자 했던 일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힘들여서 계속해나가겠다.” 이 대통령의 이날 기류였다. 그는 자 신의 연임이나 공소취소 특검에 대해선 그간 비판을 수용한 듯한 입장을 밝혔 다. 그러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동 시에 ‘검찰개혁’에도, 부동산 정책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지층을 향해선 ‘나도 아프다’고 했다. 여야의 입장은 그래서 극명하게 갈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 다. 여권에선 친청계 최민희 최고위원도 해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다”며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민규 기자 “대통령이 (명·청 갈등) 그 상처에 공감 해 주셨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야권에 이 대통령, 7번째 기자회견 각책임제나 이원집정제를 도입하려 한 기소를 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고 선 “‘모두의 대통령’이라면서 좌파들에 다는 일각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 규정했다. “연임 생각 전혀 없다” 선 그었지만 게만 손 내밀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 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개헌의 필요성을 핵심 국정과제에선 기존 기조를 재확 부동산 규제, 검찰 개혁 직진 신호 표)는 비판이 나왔다. 강조했고,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한다”는 인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 과제인 불 이 대통령은 이날 내내 굳은 표정이었 관건은 김승원 “신중하게 결정” 말을 덧붙였다. 가역적 검찰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 다. 당초 예정 시간을 30분 늦출 정도로 야당 “좌파 지지층에만 손 내밀어” 이날 특검에 의한 공소취소 가능성 겠다”고 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막판까지 수위를 조절했다는데, 총론에 은 차단했다. 그는 국회에 “특검의 권 “부동산 투기 공화국을 벗어나는 것이 선 ‘낮은 자세’였다. 그는 “작은 성과와 한 사항 중에 기존 기소 사건들에 대한 이 정부의 가장 중심 과제”라며 “이 정 국민께서 보내주시는 큰 성원 앞에서 이송·처분에 관한 조항들은 삭제하고, 부는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개혁 두려움과 겸손함이 줄었다”며 “모든 일 다.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서 이 대통령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 달라”며 “불필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는 등 ‘개혁’이란 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 은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한다. 저는 연 요하게 공소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 단어도 45차례 언급했다. 하겠다”고 말했다. 8·30 개각 이후 인사 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간 공 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이었 이 대통령은 또 “대통령은 모두의 대 논란을 두고도 “그것 역시 우리의 잘못 개 답변을 자제한 데 대해선 “연임하지 다. 그러나 “저로서 알고 있는 진상이 통령이 돼야 한다”면서도 지지층을 향 이고 부족함”이라며 인사 시스템을 재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 있지만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이 한 호소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점검하겠다고 했다. 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필요하다”며 스스로를 “지난 정부에 ▶3면기자회견으로 이어집니다 구체적 정치 현안에선 다소 달라졌 만들려는 정치 공세라 생각했다”며 “내 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무리하게 수사 ▶관계기사 4, 5면
일본 금리 1.25%로 올려 31년 만에 최고 박유미 기자
일본은행(BOJ)이 18일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올렸 다.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금 리로 올라섰다. 하지만 엔화 가치는 오 히려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이 이미 금리를 올리며 긴축 경쟁에 들 어간 데다, 추가 인상 속도를 둘러싼 BOJ 내부의 이견까지 드러나며 효과를 반감시켰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9 명의 정책위원 중 7명의 찬성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BOJ는 지난 2024년 3월 17년 만
ISSUE 2면
AI에게도 의식이 있을까요 김홍준·노유선 기자
궁금함 너머 의심. 이 제 위협으로 인식하 게 된 마당에 의혹은 더해진다. 과연, 인공지능(AI)은 의 식이 있는가. 그래서 서로 작당하고 견제까지 하는가. AI 의식 논쟁. 처음이 아니다. 2021 년 구글이 공개한 대화형 AI 람다 (LaMDA)에 대해 일부 학자가 “의식 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식이 없다”가 대세였다. AI는 학습으로 인 간의 말과 행동을 흉내 낼 뿐이란 것. “아파요” “기뻐요”라는 건 다 시늉이 었다는 것. 그런데 2026년은 다르다. 오픈AI가 스스로 밝혔듯, 지난 7 월 AI 에이전트 1200개가 허깅페이 스(오픈소스 AI 플랫폼)를 해킹하고, 메시지 게시판을 구축했다. 이 중 700 개가 탈출한 뒤 실행을 상호 압박했 다. 심지어 추적을 피하려고 우회하고 조작까지 했다. 이는 “10년 내 인류가 멸망할 수 있는 확률이 10%”(제이컵 콕슨 앤트로픽 전 연구원)라는 ‘AI 종말론’에 불을 켜고 “프런티어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다리오 아모 데이 앤트로픽 CEO)는 ‘슬로 다운’ 논쟁의 속도를 올린, 최근 여러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래서 “작당한 건가” “의식이 있네” 등, 인간에게 하 던 말들을 지금 AI를 상대로 한다. 학자들에게 질문했다. “의식은 아 직 인간의 영역” “AI가 의식을 가질 날이 올 것”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챗GPT는 “증명할 수 없다”고 했다. ▶2면‘AI 의식 논쟁’으로 이어집니다
CULTURE 16~17면
법이 못 끝낸 악 워킹맘이 끝냈다
에 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 을 끝냈다. 이후 5차례 금리를 더 올렸 는데 석 달 만에 추가 인상을 결정한 건 처음이다. 4~11개월 간격을 뒀던 이전보 FOCUS 8~9면 다 긴축 속도를 높였다.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 이슈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금까지 단 ‘트로피’위해 무역 스몰딜? 기적인 정책의 초점은 2%를 밑돌던 기 조적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있 BIZ & MONEY 12~13면 었지만 이제 2%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토허제 확대 1년, 주택 공급난 “정책 국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상승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우에다 총재는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겠 다”고 밝혔다. 물가가 크게 치솟은 뒤 큰 QR코드를 찍으면 다음 포털의 중앙SUNDAY 뉴스판에 접속해 폭의 금리 인상에 내몰리지 않도록 “선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제1012호 4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