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A
제5853호
캐나다, EU와 새로운 협력추진… 유학부터 에너지 까지 <유럽연합>
캐나다-유럽연합 협력 확대 첨단 기술 및 공동 연구 확대 전략 산업 경제 안보 협력 강화 유럽 단일시장 참여 모델 검토 필요 분야 중심 개별 협정 방식
캐나다가 유럽연합 (EU)과 기존 자유무역 협정을 넘어 새로운 협 력 관계를 추진하면서 캐나다인들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청년들의 유럽 유학과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반 도체, 에너지, 핵심광물, 사이버 안보 등 전략 산업에서 양측의 협력이 넓어 질 수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17일 프랑스 스트 라스부르 유럽의회 연설에서 청년 교 류부터 첨단산업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협력 관계를 제안했다. 우르줄라 폰데 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기존 캐나 다-EU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
을 넘어 캐나다가 EU의 첫 '준회원국' 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관계를 제시했 다. 다만 '준회원국'의 구체적인 지위와 캐나다가 참여할 EU 제도는 아직 정 해지지 않았다. 캐나다인들이 비교적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청년 교류다. 카니 총 리는 캐나다와 EU의 젊은이들이 대 서양 양쪽에서 생활하고 일하며 공부 할 기회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도 캐나다와 유럽 대학 사이에 교류가 이뤄지고 있지만 새로운 협력이 현실 화되면 선택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EU의 교육·청년 교 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 플러스 (Erasmus+)다. 캐나다가 참여하면 캐 나다 학생들이 유럽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유럽 학생 들의 캐나다 유학과 교류도 늘어날 수 있다. 구체적인 참여 조건과 비용은 앞 으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예상 된다. 캐나다 연구진은 현재 EU의 연 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유럽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진 행할 수 있다. 캐나다는 이를 잇는 차
세대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연구 비와 연구기관을 연계하고 첨단기술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다만 청년들이 곧바로 EU 회원국 국민처럼 자유롭게 거주하고 취업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새로운 이동 프로그램이 마련되더라도 대상과 체류 기간, 취업 조건 등을 별도로 정 해야 하고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는 주 정부와의 협의도 필요하다. >>A2면에 계속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BC주 일광절약시간제 전면 폐지, 연중 단일 시차 PCT 도입 행정 시스템 혼선 방지 목적 2026년 11월 시간 조정 안 해 BC주가 매년 두 차례 실시하던 일 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를 전면 폐 지하고 연중 단일 시간대 표기법인
PCT(Pacific Time)를 공식 도입한다. 다이애나 깁슨 BC주 시민서비스부 장관은 17일 타 주와의 표기 통일성을 기하고 행정 시스템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세 글자 영문 약어인 PCT를 BC 주의 연중 단일 시간대 표준 코드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년 같으면 시계 바늘을 한 시간 뒤로 돌렸을 2026년 11월 1일 에도 시간 조정 없이 기존 시간대가 그대로 유지된다. BC주 정부가 2019년 실시한 설문조 사에서는 주민 22만3,273명이 참여해 93%가 연중 단일 시간대 도입을 찬
성했다. 시간대를 고정함에 따라 수면 패턴 파괴와 일상 혼선이 줄어들고, 겨울 철 저녁 일조시간이 늘어나 야외 활동 및 소비 활동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소상공인과 서비스 제공 업체 역시 매년 두 차례 진행하던 시
스템 재설정 및 일정 조정 부담을 덜 게 됐다. 다만 북동부 및 남동부 일부 지역 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마운틴 시간대 (Mountain Time) 체계는 이번 PCT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어 기존대로 유 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