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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A 통합의 가치를 중앙에 두다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제5852호

‘눈물’만 남은 김승원 청문회

내일 NSC서 파병안건은 제외하기로 지지율 하락에 속도조절 나서

김승원 울자 서영교도 눈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 사진)와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15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법무장관 후보자 의혹 맹탕 검증

신약 청탁·브로커 관련 증인 0명 김 “발달장애아동 사랑으로 돌봐” 배우자 특혜 의혹 해명하다 눈물 국힘 “악어의 눈물  갱년기인가” 막말과 고성, 검증되지 않는 의혹 제기 만 난무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 일 개최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 인사청문회는 시종일관 여야의 고성 과 충돌로 얼룩졌다. 이번 청문회는 김 후보자 관련 논란 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신약 청탁 로 비 의혹과 청탁 브로커 양모씨와의 관 계, 배우자의 복지기관 특혜 의혹 등과

머니랩 >> 18면

“투자금 2배, 월 234만원 탄다” 강남 부자들 꽂힌‘절세 ETF’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공소 청 운영 방향 등 도덕성과 정책에 대한 종합적 검증을 할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시작부터 알맹이는 빠진 맹탕 공방만 벌어졌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 사인 박형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증 인·참고인 48명의 채택을 거부한 걸 두 고 “증인이 하나도 없는 ‘맹탕 청문회’ 가 됐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청탁 의혹은) 검찰이 2 년간 11명 검사를 동원해 탈탈 털었고 법원이 무죄를 내린 사건”이라며 “청문 회보다 100배, 1000배 혹독한 검찰 청문 회를 거쳤다”고 했다. 공방이 길어지며 청문회가 시작된 지 70여 분이 지나서야 김 후보자를 대상

으로 첫 질의가 이뤄질 정도로 청문회 는 여야 공방으로 점철됐다. 검증의 빈 공간은 고성과 막말로 채워졌다. 김 후 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복 지기관으로 지정된 걸 두고 특혜 의혹 이 제기된 데 대해 김남희 민주당 의원 이 “과도하다”고 반발하자 김태규 국민 의힘 의원이 항의한 게 발단이었다. 이 에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흉측한 얼굴 을 치우라. (얼굴이) 흉기”라고 비난했 고, 김태규 의원은 “얻다 대고 함부로 흉 기라 하느냐”며 설전을 벌였다. 이어 김 동아 민주당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제기 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에게 “악마다. 악마”라고 쏘아붙였고, 주 의원은 “발 달장애 가족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빼

[뉴스1, 펜앤마이크TV 캡처]

먹는 게 악마”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아내가 근무하 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학 부모들이 모든 걸 결정한다. 아내에 대한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 면서 대학 시절 아내와 발달장애 아동 봉 사활동 중에 만난 것을 거론하며 “제 아 내는 주말에도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와 사랑으로 돌봤다. (의혹 제기로) 큰 상처 가 되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과 손솔 진보당 의원 역시 눈가를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갱년기 인가”(김태규), “악어의 눈물”(김민전)이 라고 비꼬았다. 김규태·손성배·류효림 기자 >> 3면 청문회로 계속, 관계기사 2면

이 대통령, 모레 기자회견  연임·공소취소 입장 밝힌다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 검증 실패, 공소취소, 연임 개헌 등 여러 논란에 관한 입 장을 직접 밝힌다. 이번 기자회견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 진입하는 등 하락세가 뚜

컬처 >> B5면, 스포츠 >> B6·B7면

렷한 가운데 열리는 만큼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정국의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 관계기사 4면

정부가 17일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안건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빼기로 한 것으로 15 일 확인됐다. 당초 국회 파병 동의안 제 출 여부까지 이번 상임위에서 다루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파병 이슈 자체를 안건에서 제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었다. 11월 파병을 염두에 두고 검토에 속도를 내던 정부가 최근 지지율 하락 과 여권 내 반대 여론에 부닥치면서 일 단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17 일 예정된 NSC 상임위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는 정식 안건에서 빠질 예정 이다. 정부는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UAE) 현지 조사단이 귀국한 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파병 가능 자산과 임무, 국회 동의 절차 등을 검토해 왔다. 당초 에는 15일 실무조정회의를 거쳐 17일 상 임위에서 국회 파병 동의안 제출 여부 를 논의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이 악화 하면서 파병 논의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많 다. 여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타임라인 을 늦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파병 논의가 어떻게 귀결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론이 이렇 게 좋지 않다면 파병하지 않는 가능성 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파병 문제에 여론의 시선이 민감하게 쏠린 상황에서 NSC 일정과 안건까지 사전에 외부로 알려진 점도 내부 부담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윤지원·이유정 기자 >> 5면 파병으로 계속

제18694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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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