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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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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9호

사진 왼쪽부터 액자 속 반려견과 함께 있는 조 씨의 생전 모습. 지난달 30일 유탄이 날아들어 조 씨가 숨진 3층 아파트(가운데). 자택 방충망에 남은 총탄 관통 흔적으로 추정되는 부분(빨간 원).

버나비 80대 한인, 집 침실에 날아든 유탄에 참변 신앙 깊고 친절했던 고 조창용 새벽 1시 30분 총격서 비롯돼 경찰 지인 요청 받고 출동 확인 사건과 무관한 무고한 피해자 두 아들 진실 밝혀달라 호소해

조 씨의 두 아들은 가족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아버지는 그저 자신의 삶을 살고 있었을 뿐"이라며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찰에 나와 진 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확인한 결과 조 씨는 아파트 3층 침실 에서 총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통합살인수사팀(IHIT)은 조 씨가 앞 서 발생한 총격의 표적이 아니었으며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무고한 피 해자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블록 날아간 총탄, 3층 침실까지 "신앙과 가족 소중히 여긴 아버지"

버나비에서 8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 침실에 있다가 약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총격의 유 탄에 맞아 숨졌다. 피해자는 조창용 (85) 씨로, 경찰은 총격과 아무런 관 련이 없는 조 씨가 자택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사건에 연루됐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청소년들을 조 사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30분께 버나비 18th 애비뉴와 험프리스 애비 뉴 인근에서 시작됐다. 총격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용의 차량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으며, 당 시 현장에서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 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4시께 경찰 은 총격 현장에서 약 한 블록 떨어진 킹스웨이 7400번대 아파트에 사는 조 씨의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지인의 요 청을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집 안을

수사팀은 9일 조 씨의 두 아들 저스 틴 조 씨와 데이비드 조 씨가 가족을 대표해 작성한 성명을 공개했다. 유가 족들은 "아버지를 비극적으로 잃어 큰 슬픔에 빠져 있다"며 "아버지는 깊은 기독교 신앙을 지닌 온화하고 한결같 이 친절한 분이었다. 이렇게 갑작스럽 게 아버지를 잃어 가슴이 무너졌다" 고 밝혔다. 1940년 한국에서 태어난 조 씨는 캐

나다에서 신앙과 가족을 중심으로 살 아왔다. 골프와 춤을 즐겼고 친구들과 식사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 는 것을 좋아했다. 1971년 이금순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키웠으며, 아내 이 씨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201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가족과 친구, 교 회와 지역사회에서 위안을 얻으며 지 냈다. 유가족들은 "어머니를 잃은 슬 픔을 묵묵히 견뎌온 아버지가 이제 어 머니와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을 누리 고 있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얻고 있 다"고 전했다. 청소년·부모 향해 "경찰에 나와 달라" 수사팀은 총격에 연루됐거나 사건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을 파악해 이들이 사건에 어

떻게 관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30일 새벽 18th 애비뉴 와 험프리스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경찰 에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관련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옳은 일을 해 달라. 경찰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0시30분부 터 오전 2시 사이 18th 애비뉴와 험 프리스 애비뉴 주변을 지나간 차량의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을 찾고 있다. 관련 정보가 있는 사람은 IHIT 제보전화 1-877-551-4448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고 조창용 씨의 장례예배는 14 일 오후 7시 버나비 리빙 호프 펠로십 (Living Hope Fellowship·7175 Royal Oak Ave)에서 열린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5배 불어난 38억 달러 하수처리장… 메트로 밴쿠버 주민 부담 눈덩이 38억 달러로 늘어난 사업비 완공 6년 지연 2030년 목표 메트로 밴쿠버 최대 공공 인프라 사업 인 노스쇼어 하수처리장 건설이 당초 예상보다 6년 이상 늦어지고 사업비도 5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2011년 7억 달 러 규모로 시작한 사업의 현재 예상

비용은 38억6,000만 달러로 늘었으며, 메트로 밴쿠버는 2030년 완공을 목표 로 하고 있다. 노스밴쿠버 디스트릭트와 웨스트 밴쿠버, 노스밴쿠버 시티를 비롯해 인 근 원주민 지역 등 30만 명 이상이 이 용할 2차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증가분 상당 부분을 지역 주민들이 부담하게 되면서 공사

관리와 비용 분담 방식을 둘러싼 반발 도 이어지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는 2017년 스페인계 건설업체 아시오나에 설계·시공을 맡 겼지만 공사가 계속 늦어지자 2021년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공정률은 약 36%였다. 아시오나는 설계 변경 등으 로 비용과 공사 기간이 늘어났다며 소 송을 제기했고 메트로 밴쿠버도 맞소

송에 나섰다. 양측은 지난 5월 아시오나가 메트로 밴쿠버에 2억3,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끝냈다. 어느 쪽도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현재 PCL이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비가 급증하면서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지역 간 반발도 커졌 다. 연방정부와 BC주정부 지원금을 제

외한 상당액을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서 분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비용 분담 계획에 따르면 노 스쇼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30년 동안 매년 590달러를 추가로 부담하 게 된다. 노스쇼어 이외 메트로 밴쿠버 주민 들에게도 15년 동안 지역에 따라 매년 80~150달러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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