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가 만난 사람 28면 김선희 전 국정원 3차장
“과거엔 군사 기밀이, 이젠 일상 데이터가 안보 자산”
2026년 9월 5일~6일 제1010호 joongang.co.kr/sunday
The Korea Daily 2026년 9월 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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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6호
의혹 쌓이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출근 않고 긴 해명서 여권 엄호 나서지만 위문희·김규태·이찬규 기자
가을아 ······························ 이리 온
여당 “윤 정부 검사 3년 수사한 사안” 야권은 “김승원 게이트” 사퇴 요구
‘코로나19 신약 승인 청 탁’ 의혹에 휩싸여 있는 이 대통령 지지율 40% 취임 후 최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 부정평가 이유, 부동산·경제·인사 순 보자는 4일 출근하지 않았다. 인사청문 회 준비사무실이 아닌 곳에 있다는 정 도만 알려졌다. 대신 장문의 언론 공지를 표도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 했을 뿐이다. “고충 민원에 공익성이 있 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다고 판단해 전달했다”라거나 브로커로 사안”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 알려진 양모씨와 영장판사 정모 판사와 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의 회동에 대해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란 내용이었다. 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야권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여론 흐 상태”라고 했다. 름도 여권엔 좋지 않게 돌아갔다. 한국갤 민주당이 이처럼 방어막을 치는 건 현 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재까지 의혹만으론 낙마 사유에 해당하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 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김 후보자가 한 긍정 평가는 40%로 취임 후 최저치를 2021년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 기록했다. 전주보다 2%포인트 낮았다. 부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약사 제 정 평가하는 이유는 ‘부동산 정책’(23%), 넨셀이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제·민생’(11%)에 이어 ‘인사’(9%)였는 임상시험 승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달 데 전주엔 인사 문제를 거론한 응답자가 라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실 1%에 불과했다. 25% 내외의 박스권에 갇 제 금품이 전달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혔던 국민의힘 지지율도 5%포인트 오른 만큼 청문회에서 소명할 수 있다는 것이 30%를 기록, 민주당과의 차이가 8%포인 다. 한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이 민원성 트로 줄었다(전주 14%포인트). 부탁을 문자로 보낸다고 부처가 그대로 김 후보자의 ‘공백’을 대신한 건 더불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서영교 어민주당이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이날 YTN 라디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여론을 지켜보 오에서 “내용을 보면 이건 그냥 정치인들 겠다”고 입을 다문 것과 달랐다. 4일 충 의 행위 중 하나”라며 정상적인 의정활동 남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의 범주라고 두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에서 김민석 대표는 김 후보자 의혹을 김 후보자를 대체할 인물을 찾기 쉽지 연일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 않다는 현실론도 있다고 한다. 한 친명 을 겨냥해 “본인이 성찰해야 할 사안에 계 의원은 “검사 출신도 안 되고, 친정청 대해서 성찰하지 않고 갑자기 총기 난사 래계여도 안 되고, 친김어준계여도 안 되 를 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청문회 다 보니 김 후보자가 가장 적임자로 평가 에 관심을 둘 게 아니라 자기 청문을 해 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 ▶3면김승원으로 이어집니다
ISSUE 10면
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인 4일 대구 달성군 강정보에서 한 가족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오늘(5일) 서울 아침 기온 이 19도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덥지 않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청와대 “호르무즈 파병 군사적 기여 포함 검토” 오현석·윤지원·손성배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일 호르무즈해 협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방안으로 해 외 파병을 검토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한반도 대비 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 은 범위 내에서 운신할 수 있다는 생각 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호르무 즈해협 의존도나 국익을 감안할 때 실질 적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쭉 표명해 왔 고, 실질적 기여는 군사적 기여도 포함하 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 (참여)도 있고, 비 전투도 있고, 수색에 국한하는 경우도 있 다. 비전투든 전투든, 한 명이든 두 명이 든 현장에 가게 되면 그건 파병으로 규정 된다”고 설명했다.
BIZ & MONEY 12~13면
STYLE 19면 브라운 코트, 카디건, 발목 양말
가을엔 변신을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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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외관계 예민” 고민 토로
당초 정부는 전쟁이 끝난 뒤 기뢰 제 거 등 전후 안정화 단계에서 실질적 기 여에 나서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 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청와대 고위 관 계자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전쟁 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비전 투·지원 임무라면 군 전력을 보낼 수 있 다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파병 가능성 을 사실상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 내에서 파견 전력으로 구 체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으로 파악됐다. 파병이 현실화할 경우 노무 현 정부가 2004년 자이툰부대를 이라크
에 파견한 이후 22년 만에 미국의 요청 에 따른 ‘동맹 기여’ 차원에서 중동 분 쟁 지역에 군 전력을 보내게 된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시민 단체 활동가 초청 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파병 얘기는 정말 어렵다. 진척된 게 없다”면서도 “저 희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은 ‘파병은 심 각한 문제이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참석자들의 우려에 “대외관계는 너무 예 민해 백지장 차이로 다른 얘기가 되니 감 안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 석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해 협을 통한 원유 수입량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원유 수입 루트의 안정 성 확보 필요성 등 고민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5면파병으로 이어집니다
취업 스터디 모임, 기업분석 대신 독서토론
태초에 빅뱅 있었다 K팝 원조의 새 도전 이창균 기자
지정권 이양하면 공급절벽 해결?
정비사업 속도, 사업성이 좌우
“대비 태세 큰 손상 없는 범위 운신”
FOCUS AI 전환기 채용 신풍속 8~9면
CULTURE 16~17면
내 노래취향·입맛 어떻게 알았지
일상 파고든 AI는 염탐꾼?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내 직장 동료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는 날이 오면 AI의 조언을 우선시해야 할까요?” 지난 1일 오후 서울 신촌 대학가의 한 카페에 모여 앉은 다섯 명의 대학 생 중 하나가 이렇게 묻자 조은영(26· 가명)씨가 입을 열었다. “데이터를 객 관적으로 분석하는 데는 AI가 효과 적이므로 AI의 조언을 참고해야 합 니다. 하지만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
우스에서 설명한 것처럼, AI의 판단 이 정확하다고 해서 조직의 더 의미 있는 판단으로 이어지는지는 짚어봐 야 합니다. 조직 안에서 생기는 일의 맥락이나 가치 판단엔 사람의 역할과 협업이 필요합니다.” AI 전환기에 대기업이 채용에서 사고력 등 인문학적 소양 평가를 강 화하면서 대학가의 취업 스터디 풍경 이 바뀌고 있다. 기존 취업 스터디에 선 자기소개서 첨삭과 기업 분석 및 직무 정보 공유, 시사 토론을 했다. 요
즘은 조씨처럼 독서 토론을 하는 모 임이 늘고 있다. 조씨는 “1주에 한 권의 책을 정해 읽고 면접에서 AI 관련 질문이 나올 것에 대비 중”이라며 “지난주엔 팩 트풀니스를 읽고 AI 시대에 우리가 가진 정보의 위험성은 무엇일지 토론 했다”고 말했다. AI가 사람 일자리를 대체 중인 시대, AI가 못 가진 인간 고유의 사고력을 경쟁력으로 지키기 위한 대학가 신(新)풍속도다. ▶8면 AI 시대 인재로 이어집니다 제1010호 4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