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가 만난 사람 28면 이나야툴라 유네스코 미래학 석좌
“날 학습한 AI트윈, 95% 닮은 답변 실수 땐 누구 책임?”
2026년 8월 29일~30일 제1009호 joongang.co.kr/sunday
The Korea Daily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2024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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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2호
2026년 8월 27일
흔적도 없이 사라진 티베트 건물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이은 대규모 홍수로 중국 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 지룽현의 네팔-중국 출입국사무소를 포함한 주변 건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위성사진(오른쪽)이 2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됐다. 왼쪽 사진은 홍수 이전인 2024년 4월 19일에 촬영된 위성사진. 28일 히말라야 산악지대 상류에서 토석류로 형성된‘자연댐 호수’가 이틀 만에 범람해 한때 구조 작업이 중단되고 대피령이 내려졌다. ▶관계기사 2면
초유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 하준호·권유진·조수빈 기자
청와대 ‘서면 제청’ 손봉기 반려 여당 “기존 후보군 중 재제청” 요구
청와대가 28일 손봉기 대법관 후보자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서면 제청한 조 법조계 “대법원장 제청권 무력화” 희대 대법원장에게 다른 후보자를 다시 국힘, 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검토 제청하라고 요구하면서 대법관 인선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2차 충돌로 치달 았다. 헌법상 대법원장 제청-대통령 임 협점을 찾진 못했다. 대통령이 사법부의 명-국회 동의만 규정됐다는 점에서 대 임명 제청을 거부한 것은 이승만 전 대 통령의 반려가 위헌이란 주장도 법조계 통령이 1958년 1월 법관회의가 제청한 와 야권에서 나온다. 당장 국민의힘은 김동현 전 대법관의 대법원장 임명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 거부한 이후 약 69년만이다. 1987년 개 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 대법 정된 현행 헌법 아래에서는 처음이다. 원장은 “자세한 내용은 검토 중”이라며 청와대는 제청 과정의 절차적 문제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와 공정성 훼손,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 부족 등을 반려 이유로 들었다. 강 수석 리핑에서 “손 후보자 제청은 절차적 완 대변인은 “제청권은 임명권이 올바르 결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며 “대법 게 행사되도록 뒷받침하는 권한”이라고 원장에게 대법관 후보자를 재제청할 것 주장했다. 또 법원행정처가 후보자 4명 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이 에게 추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 지난 18일 대면 제청 관례와 달리 노태 하는 방안에 대한 의사를 물은 걸 두고 악 전 대법관 후임에 손 후보자를 서면 “이미 정당하게 추천된 후보자들을 제 제청한 지 열흘 만이다. 앞서 1월 대법관 청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후보자 후보추천위가 4명(김민기·손봉기·윤성 개인에게 타진한 것은 인사 절차의 공정 식·박순영)의 법관을 추천했고 관례에 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따라 대법원과 청와대가 조율했으나 타 했다. 이어 “손 후보자에 대한 이번 제청
이 대법원 구성 다양화라는 국민적 요 청에 부합하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손 후보자가 남성이어서 현재 남성 11 명, 여성 3명인 대법관의 성비가 개선되 지 않는다는 취지다. 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법원조직 법이 정한 대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의 추천 결과를 존중해 제청권이 공정하 게 행사될 때 비로소 제청에서 임명에 이 르는 전 과정이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적법 절차 원칙에 부합할 수 있다”고 했 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나머지 (3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해 빠른 대법관 재제청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제청 반려와 여권의 주 장은 곧 논란을 낳았다. 새 추천위를 구 성해선 안 되고 남성은 안 된다고 요구 하는 것이어서다.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대통령의 임명권을 ‘뒷받침하는 권한’ 으로 규정한 것도 마찬가지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이 청와대가 김민기 서울고법 판사를 1순위로 고려 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논란이 되고 있다. ▶3면재제청 요청으로 이어집니다
내년 출생아 34세까지 2억 지원 ‘아이자립펀드’연 120만원 매칭 <최대>
세종=안효성·김경희 기자, 김민상 기자
정부가 출생부터 교육·취업, 자산형성· 주거·결혼까지 청년의 생애 단계별 지원 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만 43조3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내년 지방 우대지역에서 첫째로 태어난 아이는 34 세까지 최대 1억9600만원의 혜택을 받 을 수 있다. 정부는 28일 대통령 주재 ‘청년 예산 언박싱(UNBOXING) 2027’ 행사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 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청년 관련 재 정 투자를 올해 28조2000억원에서 내년 43조3000억원으로 늘리고, 출생부터 사회 진입·자립·가족 형성까지 잇는 ‘전 주기 지원’ 체계로 재편하는 게 골자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감소와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자산 격차 확대 등에 대규모 재정으로 대응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정 부와 부처가 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세계 최고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청년은 더
정부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개정 노동 조합법(일명 노란봉투법)의 쟁의 범위 를 시행령이 아닌 ‘시행지침’을 통해 구 체화하기로 했다. 노동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두 차례나 시행령·시행규칙을 포함한 기준 마련을 검토하라고 공개 지시했지만 결과는 지 침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위법 논란 과 노동계 반발 등을 우려해 지침으로 타협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법적 구
속력이 없는 지침은 혼란을 부채질할 우려가 크다. 28일 청와대는 언론 공지를 통해 “현 장에 미치는 효과는 유사하지만 입법예 고, 규제심사 등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행령보다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시행지침을 제정하고자 한다”며 “지침 적용 후 현장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필
고 밝혔다.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노동 쟁의 대상이 확대되자 현장 곳곳에서 쟁의 범위를 둘러싼 분쟁이 잇따랐다. 기존 노동쟁의 대상은 임금, 근로시간, 복지, 해고 등 근로조건에 한정됐는데, 개정된 법에는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 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 등이 추가됐 다. 그러자 어디까지를 쟁의 대상으로 볼 것인지 노사 간 해석이 충돌했다. ▶7면노란봉투법으로 이어집니다
의학계열 뺀 지방 국립대 등록금‘0’
나은 내일을 꿈꾸는 것조차 쉽지 않다” 며 “청년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하기에 앞서, 노력한 만큼의 기회를 얻을 수 있 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 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출생 단계부터 현금성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 7월부터 아동수당·부모 급여·첫만남이용권 등을 통합·재편해 ‘아이맞이지원금’과 ‘아동기본수당’을 도입한다. 아이맞이지원금은 출생 순위와 거주 지역에 따라 1000만~2000만원을 1년간 네 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현행 아동수 당은 ‘아동기본수당’으로 확대·개편한 다. 0~1세에는 가정양육·지역 우대 등 을 포함해 월 최대 60만원, 2~12세에는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태어날 때부터 자산을 쌓는 ‘우리아 이자립펀드’도 신설한다. 만 18세까지 정부와 부모가 함께 적립·투자하는 방 식이다. ▶6면청년대책으로 이어집니다
취임 1년 국힘 장동혁 체제 진단
20%대 지지율‘그들만의 리그’ ISSUE 10면
청와대 “시행령은 3개월 이상 소요” 요할 경우 다른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 노동계 반발 등 우려해 타협 관측
생애 단계별 예산 내년 43조 투입
FOCUS 4~5면
노봉법 쟁의 기준, 구속력 없는 ‘시행지침’으로 황정일·김경희 기자
[AFP=연합뉴스]
의정갈등 정책 실패 뒷감당까지 CULTURE 16~17면
키아프·프리즈의 계절 대형 기획전 쏟아진다
“연말 건보재정 위기 올 수도” BIZ & MONEY 12~13면 기술력까지 갖춘‘차해전술’
중국 신차 판매량 글로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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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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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의도에도 부 경장이 있었다
최준호의 뉴스터치
초현실적 재난 네팔 대홍수 북극 얼음이 녹아 바닷길이 열린다는 말은 일찍이 들었지만, 히말라야 빙 하가 녹아 내려 대재앙을 일으킬 줄 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첨단 관 측장비로 무장한 미국 지질조사국마 저 처음엔 지진이 발생했다는 오보를 낼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난 26일 발 생한 네팔 대홍수는 기후변화의 재앙 이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범위와 규 모로 일어날 수 있음 을 실증했 다. 산사태와 홍 수는 집중호우나 태풍으 로 인해 일어난다는 상식 도 뒤집혔다. 이 번 산사태는 말 그대로 마 른하 늘의 날벼락이었 다. 주민들은 영상 18도의 쾌적한 날 씨속에 평소와 다름없이 평화롭게 일 터로 나섰다가 순식간에 천지가 진동 하고 강물이 뒤집히는 재난을 당했다. 관측된 진동은 규모 5.2의 지진과 맞 먹는다고 한다. SF 재난 영화에서 보 던 초현실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졌다. 재난이 무서운 건 과거의 양상을 답습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난은 인 간이 축적해온 경험과 데이터의 임계 치를 가뿐히 넘어선다. 예측과 대책
마련이 번번이 뒤통수를 맞는 이유 다. 기후변화의 재난이 한반도를 피 해 갈 것이란 기대는 요행에 운명을 맡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올 여름 우 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극한 가뭄과 극한 호우가 연이어 닥치는 이변을 겪 었다. 이 역시 앞으로는 이변이 아닌 일상일 것이다. 조상들이 명당으로 꼽 던 배산임수(背山臨水)는 이제 뒤로 는 산사태, 앞으 로는 강물 범람 의 위험을 안은 취약 지형이 됐 다. ‘위험사회’를 경고한 사회학자 울리히 벡의 통 찰 처럼 고 도 화 한 첨단산 업과 거대도시는 한계 를 벗어난 재난 앞에 오히려 더 취약 성을 드러낸다. 공교롭게도 네팔 대홍수 이튿날, 김 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신규 댐 5곳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극 한가뭄, 극한호우에 대한 대응과 용수 확보를 위한 고육지책이다. 대표적 환 경론자였던 김 장관조차 기후이변이 라는 팩트 앞에서는 소신을 접고 겸허 해질 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과학전문기자, 논설위원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Branches Vancouver, Korea, Los Angeles,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Diego,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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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1호 40판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시선 김승현 논설위원
위해 실적을 쌓으며, 간부들은 더 높 은 자리를 노리며 정치권에 기웃대는 풍경도 지켜봤다. 제주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 성 장모씨 사건은 여러 영화와 취재 현장에서 느꼈던 씁쓸한 기억을 소환 했다. 경찰이 일하는 현장엔 늘 국민 의 상식을 벗어난 변수가 숨어 있었 다. 형사계엔 영화 ‘범죄도시’의 마석 도(배우 마동석) 같은 형사만 있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마동석이 납치 피 해 여성의 남편으로 출연한 영화 ‘성 난 황소’에 더 가까웠다. “아내가 납치 됐다”고 신고하는 남편의 우락부락한 외모를 보고 형사들은 아내의 가출이
경찰을 다룬 픽션 중 인상 깊은 영화 중 하나는 ‘춤추는 대수사선’이다. 29 년 전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흥 행하고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극 전체에 흐르는 우스꽝스러운 블랙 코 미디가 묘미다. 강물에 뜬 변사체를 처리하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된다. 시 신을 강 건너편에 닿게 해 다른 경찰 서 관할이 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 는 경찰관의 모습이다. 그들도 어떻게 든 자기 일을 줄여보려고 잔머리를 쓴 다는 불편한 진실을 관객은 목도했다. 변사체 강 건너로 밀친 영화처럼 경찰 수사가 춤을 추는 것처럼 정신없 무책임하고 나태한 경찰관 상존 이 바쁘다는 영화 제목 행간에는 춤 사위처럼 예측 불가한 일 처리도 부지 위험 키운 입법, 똑같은 직무유기 기수라는 복선이 깔려 있었다. 영화 주인공인 열혈 형사는 총격과 추격보다 관료주의에 찌든 현실의 벽 라 지레짐작했다. “CCTV 다 확인해 에 힘들어했다. 살인 사건에 긴급 출 보셨나요”라고 묻는 가족은 죄인 취 동하려다 “경무과에서 계장과 과장 급을 당했다. 참다못한 남편이 성난 의 도장을 받아와야 순찰차 키를 지 황소처럼 직접 범인을 잡고 아내를 구 급한다”는 안내를 받는 식이다. 긴급 하는 게 영화 줄거리다. 그 판타지 같 수사팀을 꾸리는 경찰 간부들은 수사 은 결말은 장씨의 유족이나 평범한 피 본부 이름에 지역명을 넣어 홍보 효 해자들이 겪는 절망과 너무 달랐다. 과를 높일 궁리만 한다. 말 그대로 ‘웃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 픈’ 현실이 경찰을 둘러싸고 있다. 사 분쯤 장기 투숙하던 펜션을 나서는 모 회부 기자 생활에서도 영화의 통찰을 습이 CCTV에 찍혔다. 그것이 생전 마 여러 번 체험했다. 화재 사건을 취재 지막 모습이 됐다. 남자친구의 실종 할 때는 경찰은 “방화로 추정” 뉴스에 신고를 받은 부모(34) 경장은 “장씨와 기함했고 전기안전공사는 “누전 가능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알려주지 말 성”이라는 예측에 질색했다. 방화라 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2시간 30 면 경찰이 방화범을 잡아야 하고 누전 분 뒤에 사건을 종결해 버렸다. 부 경 이라면 안전공사가 그 원인과 책임을 장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는 조사 규명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청년들은 중이다. 그가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 정의감보다는 안정된 직장을 찾아 경 는 기행을 벌여 직위해제를 당하는 등 찰직에 지원하고, 일선 경찰은 승진을 품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후속 보도가
이어진다. 진상은 더 밝혀져야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많은 국민이 한국 의 경찰 시스템에 크게 실망했다는 사 실이다. 시신을 상대편 강가로 밀치는 옛 영화 속 병폐는 애교 수준이었다. 여론의 화살이 여권을 향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그런 경찰을 믿고 권한을 한껏 키워주는 형사소송법 개 정까지 했으니 불안과 불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찰 개혁을 주 문하며 수습에 나섰다. 동시에 더불어 민주당은 장씨 사건이 보완수사권 폐 지 이전에 발생했다는 점을 들며 형 소법 개정과의 연관성을 차단하려 했 다. 법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 영역에 서 생긴 시스템의 실패’라면서다. 여 당 입법자들의 궤변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행정의 실패가 두 렵기 때문에 입법에 신중해 달라는 게 국민의 하소연 아니었나. 70년 넘은 형소법 체계를 뒤흔들어 그 뒷감당을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부 경장들이 맡게 된 상황에서 그런 무책임한 말이 나오느냐 말이다. 장씨 사건이 시간상으로는 지난 7 월의 형소법 개정과 무관할지언정, 비 슷한 사건에서 암장의 위험성이 높아 진 건 분명하다. 많은 국민과 피해자 들이 걱정을 호소할 때 여권은 강성 지지층이 목표로 삼은 검수완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호도했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스스로 통제 하지 못하는 경찰의 한계가 속속 드러 나는 상황에서 보완수사권이라는 검 찰의 통제 기능을 함부로 날려버린 여 당은 실종 기록을 멋대로 없애버린 부 경장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국 정 지지율이 최저치에 이르고서야 어 설픈 형소법 개정의 심각성을 깨달아 가는 정부·여당의 일머리에 깊은 한 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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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네팔 대홍수
8월 28일 금요일 2026년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연말 준공 예정이었는데 수력발전소 상부 90% 날아가” <남동발전 건설>
라며 “과거에도 홍수가 수차례 일어났 남동발전 “베이스캠프도 90% 소실” 던 곳”이라고 말했다. 인근 산악지대 등 산 경험이 있는 A씨도 “고산지대인 티베 한인회장 “도로·통신망 다 끊겼다” 트와 연결된 강이 몇 개 없는 데다, 보테 현지 여행객“어떻게 해야할지 걱정” 코시강 인근은 지반이 물러서 더 위험 하다”며 “최근 홍수·산사태·빙하호 붕괴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한국인 직원 등 대형 재해 빈도가 늘고 있다”고 했다. 들의 연락이 두절된 곳은 어퍼트리슐리 온라인 트레킹 커뮤니티에서도 불안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이다. 총 감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네팔에 있다 사업비 6억4700만 달러로, 네팔 수도 카 고 소개한 B씨는 이날 오전 5시40분쯤 트만두에서 서북 방향으로 70㎞에 위치 커뮤니티에 “당초 오늘부터 네팔 안나 한 라수와 지역 트리슐리강에 216메가 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와트(㎿) 규모의 대형 수로식 수력발전 를 가려고 했었다”며 “홍수가 난 지역은 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한국남동발전과 아니지만 계속 걱정된다. 지금 버스를 국제금융공사(IFC)가 공동개발 중이 타야 하는 게 맞느냐”는 글을 올렸다. 해 다. 원래 올해 말 준공 후 상업운전을 개 당 트레킹 코스 중반부에 있는 마을인 시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 ‘밤부’에 있다는 C씨는 “계속 올라가야 던 한국남동발전 근로자는 긴박한 상황 할지, 내려가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다. 에서 현지 법인에 “대피하겠다”는 연락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당분간 랑탕 을 남겼다고 한다. (라수와 근처) 지역으로의 접근은 힘들 네팔로 급파된 윤장현 한국남동발전 것 같으니, 가을 트레킹 계획은 변경하 신성장본부장은 27일 “(수력발전소) 공 는 게 좋을 듯하다’는 공지가 지속해서 정률이 84%였는데 상부 시설은 90% 이 올라오고 있다. 네팔 한인회도 “홍수 피 상 소실된 것 같고, 건설 인력이 머물던 해 지역에서 긴급 구조나 도움이 필요 베이스캠프도 90% 소실된 것으로 예상 하신 경우 즉시 연락해 달라”고 안내 중 된다”면서 “지하발전소는 매몰되지 않 이다. 회원들은 “기억나는 얼굴이 많은 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데 너무 걱정된다” “안전한 곳에 계시길 한인 사회의 불안감 역시 고조되고 있 기도하자”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 차승원 네팔 한인회장은 지난 26일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다행히 지금까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대사관과 함 지는 국내 여행객들의 직접적인 피해나 께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수해 지역의 일정 차질은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 복 통신망이 다 망가지고 도로도 끊겨서 정 구 상황과 안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 보를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검하고 정부 방침에 협조할 예정”이라 차 회장은 “네팔에 재외 등록을 신청 고 말했다. 한 한인은 약 650명인데, (홍수가 발생 전문가들은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 한) 라수와 지역엔 없다”며 “등산을 하 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지 여 러 온 관광객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 행객들은 “이동을 자제하고 하루이틀 이지는 않고, 현재까지는 수력발전소 피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 해가 가장 큰 것 같다”고 추정했다. 고 있다고 한다. 네팔 여행 커뮤니티 등 차 회장은 “물이 범람한 보테코시강 에서는 주요 도로 통제 현황도 공유되 김정재 기자 지역은 중국 티베트와의 국경 인근”이 고 있다.
네팔 현지서 전한 피해상황
대홍수가 휩쓸고 간 뒤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의 건물과 시설이 두꺼운 진흙에 뒤덮여 있는 모습을 무인기(드론)가 27일(현지시간) 포착했다. 전날 네팔·중국 국경 인근 해발 약 5200m 지점에서 대규모 빙하와 암석이 무너져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힌두교·불교 순례 성지 트레킹 코스도 인기 대홍수 피해‘라수와’어떤 곳
네팔·티베트 연결하는 관문 외국인 트레킹족 많이 몰려 네팔 중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 수의 피해를 직접 입은 라수와 지역은 인구 밀도는 낮지만 힌두교와 불교의 성 지인 고사인쿤다, 히말라야 트레킹 코 스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과 순례객이 많 이 찾는 곳이다. 타향에서 고향의 재해 소식을 접한 재한 네팔인들은 현지 친인 척과 연락이 끊겨 노심초사하고 있다. 라수와 출신 재한 네팔인 부디는 27
일 중앙일보에 “라수와는 트레킹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이다. 이전에도 홍수 피해가 있긴 했지만 이 정도로 심 한 적은 처음”이라며 “현재 가족·친구 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라수와 출신 스레시 도 “집이 홍수 피해 지역 안에 있다. 어 제 오후부터 가족이나 마을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했다. 네팔 출신 작가 겸 방송인 수잔 샤키 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수와 는 네팔과 티베트, 중국을 연결하는 관 문으로, 불교와 힌두교 순례객들이 지 나는 주요 통로”라며 “네팔과 한국 국
민, 또 실종된 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고 호소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네팔인들도 피해 상 황 파악에 나섰다. 현재 재한 네팔인은 약 10만 명으로 등록 외국인 기준 중국, 베트남 다음으로 많다. 주한 네팔인협 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현지 지원책을 논 의했다. 이들은 2015년 8800여 명이 사 망한 네팔 대지진 당시에도 모금 활동 을 했다. 파르바티 주한네팔인협회 회 장은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라며 “옷가지와 음식 등 구호 물품과 자원봉 사 인력을 추리고 있다”고 말했다. 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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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26년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8월 28일 금요일
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우리 동네 와달라” 지자체 사활 대구·경북, 유치 희망 기관 발표 충남은 내포신도시 확장 검토 나서 강원·경남도 지역 특성 앞세워 손짓 금융·공공기관 노조, 이전 반발 거세 오는 10~11월 발표하는 정부의 2차 공공 기관 이전 계획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앞서 정부의 ‘대 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결과가 지역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만 큼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 다. 대구는 중소기업이 33만여 개로 전 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어 IBK기 업은행의 본점 유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34개 이전 희망 기관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국내 최대 농업 생산지인 만큼 농협중앙회 본사 등 46개를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정했다.
지난달 국회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등이 2차 공공기관 대구 이전을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앞에서 예보·금감원 노조 가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 [뉴스1·연합뉴스]
대구시·경북도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 과 지난 20일 국회에서 2차 공공기관 이 전 유치 전략 간담회를 가지고, 정부와 여당에 공정하고 조속한 이전 추진을 촉 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구 경제계 도 지난 24일 성명을 발표해 “국가균형발 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모든 지역에 공정 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는 공공기관 유치전략의 일환 으로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현재 991만 7355㎡ 규모)를 최대 661만㎡ 추가 확장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남혁신도 시는 2020년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수도 권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 통·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섰다. 강원도는 춘천·원주·강릉 등 ‘빅3’ 도
시가 유치 경쟁이 나서고 있다. 춘천시 는 공공기관과 임직원, 가족의 안정적인 이전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마 련하고 맞춤형 입지 제안을 준비하고 있 다. 원주시는 수도권과 연결된 광역교통 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의료·헬스 케어와 AI 분야 공공기관을 집중 유치 한다는 전략이다. 강릉시는 최근 공공 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경남도는 방산·우주항공·원전·조선 등 제조업 기반의 지역 산업 생태계를 내세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산 업기술진흥원·IBK기업은행 등 40개 기 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9월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의 공동 성 명을 발표하고 10월엔 범도민 유치 결의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처럼 지자체들은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 만, 수도권에 위치한 금융권과 공공기관
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움직임에 반발하며 정부가 이를 강행할 경우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핵심 정책금 융기관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전 하는 것은 금융경쟁력을 스스로 훼손 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과 예금보험공사 노조도 지난 24일 공 동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기관 업무 특 성상 서울에 집중된 금융회사·기업 본 점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이전 반 대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구체적인 국토균 형발전 계획안을 먼저 제시한 후 이해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공공기관 배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정희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이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종사자들 입장에서 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며 “정부가 광역단위의 특화된 산업 생 태계를 조성하고 균형발전에 대한 전반 적인 계획을 먼저 세워서 이들을 설득 해야 한다. 또 해당 기관이 이전 후 본연 의 기능을 수행할 때 시너지 효과를 발 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기관을 배분할 때 지역 산업 생태계 등을 충분히 고려 해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춘천·대구·창원= 김방현·박진호·백경서·안대훈 기자
별빛공원 만들고 인공달 띄우고 무더위에‘밤 관광’모시기 경쟁 야간 조형물·한강 밤핑 등 선봬 더위 피해 찾는 방문객 늘어 야간 관광이 가능한 공원을 조성하고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축제 등 각 종 행사도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전국 자치단체가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27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 강 릉시는 최근 죽헌동 생태저류지 하중도 에 국내 최대 규모(지름 10m)의 LED 달 조형물을 설치했다. 강릉시는 달 조형 물을 중심으로 미디어아트쇼를 펼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나의 달 찾기’ 등을 선 보인다. 대전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 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돼 갑천·엑스포과학공원 등에서 야간경 관 자원과 지역축제, 꿈씨패밀리를 연 계한 야간관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높이 13m의 초대형 꿈돌이·꿈순 이 야간 공기조형물을 오는 10월 17일 부터 11월까지 한밭수목원 잔디광장 등 에 전시한다. 충남 예산군은 덕산온천관광지 일대 에 ‘온비채 별빛공원’을 만든다. 별빛공 원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 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원에는 스마트 야간 조명과 안개 분수, 미디어 영상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제18681호 40판
강원 강릉시 경포생태저류지에서 전통 뱃놀이 체험과 달빛 아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연합뉴스]
한강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한강 밤핑’을 시작했다. 여의도·뚝섬 한강공원 에 각각 텐트 100동을 설치했다. 경기 여주시는 ‘여주관광순환버스’를 야간에 운행한다. 지난 15일부터 시작 된 야간 운행 관광순환버스는 여주역과 신륵사 관광지 사이를 오는 9월 26일까 지 매주 토요일 두 차례 운행된다. 야간관광 활성화에는 기후변화도 영 향을 주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경포해수욕장 야간 방문객은 3만2472 명으로 지난해보다 5.5% 늘었다. 낮 시 간대 물놀이 중심이었던 해수욕장 관 광이 더위를 피해 야간 콘텐트를 즐기 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배재대 행 정학과 최호택 교수는 “야간 관광객은 주간 관광객과 달리 숙박까지 할 가능 성이 커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 김방현·박진호 기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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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돌파구 찾는 여야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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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9일 토요일
“중도는 없다? 정청래 생각” 외연 확장 힘 실은 김민석
박근혜 “지도부로 뭉쳐야” 보수결집 힘 얻은 장동혁
김민석 대표가 27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전임 대표였던 정
박근혜 전 대통령(가운데)이 27일 경기도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전
청래 의원(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며 웃고 있다. 오른쪽은 이언주 의원.
대통령은 이날 약 20분간 당 단합을 주제로 강연했다. 왼쪽은 장동혁 대표, 오른쪽은 정점식 원내대표.
민주당 워크숍, 당 노선 제시
김 “민생·실용·확장이 정부·당의 길” 정 “김, 본인 말만 해 마이크 독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생·실용·확 장 노선이 우리 정부의 노선이고, 이번에 선택된 당의 노선”이라며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 에서 열린 워크숍 첫 강연자로 나서 “압도적인 당 원들이 (현) 지도부를 선택했고, 저는 그것을 노선 의 선택이라고 본다”며 “그 길을 가서 재집권 실패 의 길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 나머지 4년을 성공시 키는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노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8·17 전당 대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를 면전에서 직격 했다. 강연 시작 전 정 전 대표 등 전임 지도부에 감 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김 대표는 “정 전 대표님 은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로 우리 진영이 단결 해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그에 반해 저나 대통령님도 비슷한 생각일 거라 보는데, 전통적 지 지 기반에서 중도·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고 불가 피하다”고 차이를 강조했다. 또 전날 국회 본회의 장에서 정 전 대표와 대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정 전 대표와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는 절충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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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
렵다는 잠정적 결론을 서로 내렸다”고 했다. 김 대표 강연을 들은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 해 “무례하고 폭력적인 마이크 독재”라며 반박했 다. 정 전 대표는 “워크숍에서 제 실명을 거론하며 김 대표 자신의 논리 전개 도구로 사용한 것에 유감 을 표한다”며 “앞뒤를 자르고 본인이 듣고 싶은 말 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려고 전당대회 경쟁자의 실명을 거명하며 일방 주장한 것은 거의 폭력적”이 라고 썼다. 그러자 김 대표는 X(옛 트위터)에 “정 전 대표의 말씀과 주장도 존중한다. 방법론 차이에서 기인한 전당대회의 긴장은 건강한 토론으로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제안드렸던 대로 함께 당원 대 상 특강과 토론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김 대표는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김대중(DJ) 전 대통령 사례를 들며 시대와 환경 변화에 따른 ‘영 점 이동’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의원들 전체 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치열하게 일하는 과정을 거 쳐야 2년 후 총선에 해볼 가능성이, 1년 후 서울시장 선거에 해볼 가능성이 생긴다”며 “여당 선거는 쉽지 않다. 죽어라 해야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부동산 공급 입법부터 메 가특구법 제정, 미래대응기금 설치, 청년 문제 해 결과 경찰 개혁까지 당면한 과제가 산적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은 입법 전쟁에 돌입 인천=손성배·이찬규·오소영 기자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연찬회, 당 통합 강조
장 “내부 향해 싸우는건 신의 아냐” 참석자 “박, 장 대표에 힘 실어준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소수 야당이지만 힘을 모으면 다시 다수당이 될 수 있고 또다시 정 권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 린 연찬회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처 럼 정당 내에 신의가 없으면 존립할 수 없다”며 “둥 지가 깨지면 그 안의 알도 온전하지 못하다. 다수 를 상대로 힘에 부치는 상태에서 분열까지 하면 싸 움의 결과는 보나마나”라고 했다. 또 “내부의 분열 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 정당 내 다양한 의견이 나 올 수 있겠지만 서로 증오하거나 부정해선 안 된 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동지’라는 단어를 네 번이나 쓰면서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개인 소신보다는 국민 먼저, 당내 작은 이 해관계보다 국민 삶이 먼저”라며 “그러기 위해 지 도부와 동지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지도 부를 향해서도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 뜻이 어딨 나 잘 헤아려서 당을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현동 기자
18분간 이어진 박 전 대통령 연설 동안 의원들은 총 15차례 박수로 호응했다. 행사장 입장과 퇴장 땐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박 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연찬회에선 “사실 상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란 반응이 나왔다. 강명구 의원은 “보수 결집 효과는 물론이 고, 박 전 대통령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뭉치고 통 합하자’는 말씀이 특히 와닿았다”고 했다. 박성민 의원도 “통합을 강조하는 박 전 대통령의 말씀에 사분오열된 의원들이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 역시 ‘단합’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원 내 지도부 간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결 국 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 다”며 “내부를 향해 싸우는 게 있다면 그게 신의· 동지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연찬회는 ‘민 생’과 ‘국민 안전’이 핵심 구호였다. 정점식 원내대 표는 개회사에서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에 접어 들면서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109명 모두 가 똘똘 뭉쳐 국민과 함께 싸우자”고 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멈춰 세 우기 위해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싸우자”며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 시도를 뿌리 뽑겠다”고 강 고양=김보름·류효림 기자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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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월 28일 금요일 2026년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예비 헬기라 안된다” 만류에도 종합특검, 헬기 띄웠다 ‘노상원 수첩’연평도 현장검증 때 특검팀, 해병대에 헬기 2대 요구 가용헬기 1대뿐, 결국 예비용 띄워 군 안팎 “그동안 대응체계에 구멍”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이른바 ‘노상원 수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연평도 현장 검증을 다녀오는 과 정에서 군의 난색에도 예비 작전대기 헬기를 활용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당시 권 특검을 포함해 10명이 현장 검 증에 나섰는데, 해병대가 제공 가능한 헬기가 1대뿐이었음에도 특검팀이 2대 를 요구하며 벌어진 일이다. 현장 검증 에 동원된 해병대의 예비 헬기는 특검 팀 사무실이 위치한 경기 과천과 연평 도를 오가느라 6시간가량 부대를 비웠 다고 한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5월 6일 해병대 헬 기 두 대를 지원받아 연평도 현장 검증 을 다녀왔다. 계엄 책사로 불린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정치인 구 금 장소로 적힌 연평도 지하 갱도 등 시 설물을 답사하려는 목적이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해병대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검팀 현장
헬기 타고 연평도 가는 권창영 특검 해병대 헬기 2대는 지난 5월 6일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왼쪽)를 포함한 종합특검팀 인원을 태우고 현장검증을 위해 연평도로 비행했다. 오른쪽 사진은 당시 헬기에 탑승한 권 특검과 종합특검팀을 태우고 이륙 중인 헬기의 모습이다.
검증엔 경기도에 위치한 해병 부대의 가용 헬기 1대와 예비 헬기 1대가 동원 됐다. 해당 부대에서 보유하고 있던 헬 기는 총 4대였다. 이 중 1대는 기체에 이 상이 생겨 수리 중이었다. 2대는 각각 무 인기 위협 대비용으로 합동참모본부가 지정한 작전대기 헬기와 해당 헬기에 이 상이 생길 경우 대체 투입되는 예비 작 전대기 헬기였다. 이 때문에 총 4대 중 1
대만 특검팀 수송용으로 활용 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특검팀은 “현장검증 인원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추가 헬기 지원을 요구했고, 해병대 측은 결 국 특검팀을 과천에서 연평도로 실어 나르기 위해 예비 헬기를 동원했다. 특 검팀 이동을 위해 헬기 2대에 사용된 유 류비는 400만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예비 헬기는 작전대기 헬기만큼 운 용이 제한되지는 않지만 만일의 사태 에 대비해 외부 활용을 최대한 자제하 고 교육비행 등에만 활용된다. 하지만 특검팀 요구에 예비 헬기가 동원되면 서 “결과적으로 이 시간 동안 군 대응 체계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군 안 팎에서 나왔다고 한다. 특히 해당 예비 헬기는 현장검증 당일 ‘헬기 조작사 기
본 과정 평가’를 위해 부대 내에서 활용 하는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였다. 특검 팀 요구에 해병대는 해당 일정을 취소 했다. 연평도 현장 검증에도 나설 만큼 종 합특검팀이 의욕을 보인 이 사건은 최 근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됐다. 노 전 사령관이 진술을 거부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전직 검사는 “노상원 수첩 수사의 핵심은 노 전 사령관의 입을 여는 것인데 우선 순 위 설정을 잘못했다”며 “연평도 내 감금 시설로 쓸 공간이 있다는 점은 굳이 현 장검증 형태가 아니더라도 해병대 자료 를 제출받거나 담당 수사관들만 보내도 됐다”고 지적했다. 내란특검팀 역시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의 이륙 지점으로 지목된 연평도 등을 현장검증했다. 종합특검팀과 달리 내란특검팀은 일선 수사관, 군 검사만 현장검증에 다녀왔고 군의 헬기 지원을 마다한 채 배를 이용했다고 한다. 신동 욱 의원은 “기소조차 하지 못한 사건으 로 연평도 시설을 보기 위해 특검 등 10 명이나 군헬기를 타고 현장 유람을 다 녀온 것을 적절하다고 평가할 이는 없을 김성진 기자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의 직장? 이젠 신이 버린 직장 국책은행 산은 5년째 퇴직 더 많아 수출입은행, 4명 중 1명 조기퇴사 한때 높은 연봉과 안정성으로 ‘신의 직 장’이라 불렸던 국책은행에서 인력이 빠 져나가고 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산업은행과 수출입 은행의 인력 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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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682명을 신규로 채용했지만, 퇴직자는 그보다 많은 792명이었다. 5년째 채용 인원보 다 퇴직자가 많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순 유출 인원은 이 기간 110명에 달했다. 인 력 유출은 부산 이전 논의가 본격화한 2022년부터 두드러졌다. 수은에선 저연차 직원의 조기 이탈이 두드러졌다. 2022~2025년 퇴직자 194명
가운데 재직 기간 5년 미만은 50명으로 25.8%를 차지했다. 퇴직자 4명 중 1명꼴 이다. 수은은 2022년 4월 본점을 부산으 로 이전하는 내용의 수출입은행법 개정 안이 발의된 데 이어 2024년 6월에도 같 은 취지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 논의는 수그 러들더라도 언제든 다시 추진될 수 있다 보니, 정보기술(IT) 인력과 저연차 직원
의 이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 다”고 말했다. 국책은행의 상징이던 ‘억대 연봉’의 가치도 퇴색했다. 수은의 1인당 평균 보 수는 2021년 1억500만원에서 2025년 1 억1400만원으로 900만원 올랐다. 산은 은 1억1000만원에서 1억1600만원으로 600만원 증가했다. 상승률은 각각 8.6%와 5.5%로, 같은
기간 누적 물가 상승률 13.7%를 밑돌았 다.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연봉(1억2275 만원)에도 역전됐다. 김재섭 의원은 “비용과 편익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지방 이전까지 밀어 붙이면 결국 기관의 전문성과 정책금 융 역량을 떨어뜨려 국가 금융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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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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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용수 필요” 메가프로젝트, 지천댐 살렸다 <충남 청양·부여>
브리핑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가 추진 “지천댐, 하루에 물 18만t 공급 가능” 되는 과정에서 충청도 용수 공급이 추 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어서 다목적 7곳 중 5곳 건설, 2곳은 대안 검토 댐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지천댐이 만 환경단체 “논란 있는 사업 되살려” 들어지면 하루에 18만t(톤)의 물을 충 청도 청양과 부여 등에 공급할 수 있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5개 신규댐을 건설 된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 하기로 확정했다. 찬반 논란이 컸던 지 과 아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충청권 천댐은 충청권 메가프로젝트에 용수를 메가프로젝트는 물론 도내 물 부족을 공급하기 위해 다목적댐으로 짓는다. 해결하려면 댐이 필요하다”며 “정부 결 기후부는 추진 방안이 확정되지 않 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았던 신규댐 7곳에 대한 추가 검토 결과 아미천댐도 자체 수원이 없는 경기 연 를 27일 발표했다. 공론화위원회 운영 천·파주 등 임진강 유역에 물을 공급하 과 대안 검토 등을 거쳐 지천댐(청양· 기 위해 다목적댐으로 건설하기로 했 부여) 아미천댐(연천) 병영천댐(강 다. 최근 극한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 진) 회야강댐(울산) 고현천댐(거제) 었던 경남 거제에는 홍수조절댐인 고현 등 5곳의 댐은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천댐을 건설해 최대 62만t의 홍수조절 지천댐은 지역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 가장 컸던 곳이다. 충남은 만성적인 물 장은 “그동안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부족 지역으로 용수의 80% 이상을 대 피해가 반복됐던 고현동 침수 문제에 도 청댐과 보령댐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울산 정부와 충남도는 1991년과 1999년, 2012 울주와 전남 강진에도 홍수조절댐인 회 년 세 차례에 걸쳐 지천에 댐 건설을 추 야강댐과 병영천댐을 각각 짓기로 했다. 진했으나 주민 반대로 모두 무산됐다. 경북 김천의 감천댐, 경남 의령의 가 하지만, 충청권 메가프로젝트가 추진 례천댐은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 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천댐은 인근 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댐의 필요성이 김천부항댐(다목적댐)을 최대한 활용 더 커졌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날 하면서 하천 정비를 병행하기로 했다.
정부, 신규댐 재검토 결과 발표
가례천댐은 인근 저수지(가미저수지) 와 연계 운영을 통해 100년 빈도 홍수에 대응할 수 있는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기후부는 지난해 9월 윤석열 정 부가 추진했던 14곳의 신규댐 중에서 필요성이 낮고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7곳은 건설을 중단하고, 7곳은 재검토 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최종 적으로 신규댐 건설은 5곳에서만 추진 된다. 기후부는 당초 14곳의 댐 건설에 따른 4조75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1조 67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했다. 신규댐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법적 절차를 거친 뒤 댐건설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 면 건설 계획이 확정된다. 김 장관은 추가 댐 건설에 대해서도 “당연히 필요성 여부에 따라 해야 할 일”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환 경운동연합은 “필요성·타당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사업을 기후 위기와 첨 단산업을 명분으로 되살린 것”이라며 “얼마의 물이 언제, 어디에 필요한지 검 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 산업 용수 를 신규댐의 근거로 삼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천권필·김방현·안대훈 기자
‘부 경장 사건’고개 숙인 제주경찰청장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27일 고 장미란씨 등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이 그 책무를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가족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다. [연합뉴스]
‘하후상박’기초연금 기준, 230만원�205만원 단계적 축소 <2027년>
<2030년>
정부, 기초연금 차등화 개편안 마련 현행 ‘노인 소득하위 70%’ 선정기준을 205만1390원)로 단계적으로 낮출 것으 상하는 방안이다. 40% 초과부터 선정 이날 오후 2시 예정했던 사전브리핑을 1 사전브리핑 1시간 앞 돌연 취소도 정부가 저소득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더 두텁게 지급하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 은 노인에 대한 지원은 줄이는 ‘하후상 박’ 방식의 개편안을 마련했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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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WN 시니어 영어회화 및 디지털 교육 -영어회화: 9월 1일, 8일, 15일, 22일 오전 10시-정오 -장소: 온누리 비전센터(19711 86 Ave, Langley T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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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중위소득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 꾸는 방안을 준비해왔다. 이재명 대통 령이 소득 수준에 따라 혜택을 차등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 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7년 기준중위 소득 90%(2026년 1인가구 기준 월 230 만7814원)에서 시작해 2030년 80%(월
로 보인다. 일부 기존 수급자는 장기적 으로 수급 대상에서 빠질 전망이다. 지급액도 차등화한다. 기준중위소 득 20% 이하(월 51만2848원 이하) 노인 은 현재 월 35만원인 기초연금을 2027 년 38만원, 2028년 40만원으로 올리고, 20~40%는 2028년 36만7000원으로 인
기준 이하는 35만원 수준을 유지한다. 부부가 모두 받는 경우 적용되는 20% 감액률은 기준중위소득 40% 이하에 대 해 10%로 낮추고, 저소득 직역연금 수 급자에게도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방안 이 담겼다. 다만 최종안은 유동적이다. 복지부는
시간 10분 앞두고 돌연 취소하며 “일부 사항이 최종 결정되지 못했다”고 밝혔 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측 지시에 따 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최 근 지지율 하락에 따른 정치적 부담으 로 일부 내용을 조정하거나 추진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스더 기자
-대상: 55세 이상 성인 -내용: 은행, 병원, 전화 응대 등 실생활 영어회화 -디지털 교육: 9월 26일 -내용: 스마트폰 AI 활용, 우버 차량 호 출·음식 주문, 온라인 정보 검색 -문의 및 등록: 스텔라 김 604-830-8892 ■제46회 늘푸른 장년회 교양강좌 -일시: 9월 23일(수) 오전 10시 30분-정오 -장소: 리딩타운 랭리학원(#200-20212 Fraser Hwy, Langley) -주제: '오딧세이와 바리데기, 모험의 여정' 그리스와 한국 설화 비교 -강사: 이원배 늘푸른 장년회 회장
-인원: 선착순 30명 -참가비: 무료 -등록문의: 604-435-7913/kessc2013@ gmail.com ■2026년 하반기 늘푸른 장년대학 개강 -기간: 9월 9일(수)-11월 26일(목) -과목: 스마트폰, 병원영어, 탁구, 건강체 조, 라인댄스, 컴퓨터, 한국민요, 캘리그라 피, 노래교실, 영어 리딩클럽 -수업: 과목별 주 2시간, 8-10회 -대상: 늘푸른 장년회 연회비 30달러 납 부자 -인원: 과목별 선착순 10-30명 -수강료: 탁구교실 별도 30달러
-등록문의: 604-435-7913/kessc2013@ gmail.com ■2026 성균관대 밴쿠버 동문 야유회 -일시: 9월 5일(토) 오전 11시 -장소: Hume Park (660 E Columbia St, New Westminster) -내용: 동문 화합 레크리에이션, 다양한 이 벤트 및 점심 식사 -대상: 성균관대학교 밴쿠버 동문 -문의 및 신청: 회장 778-899-4647 / 총무 778-788-1976 ■울림 한인 콘서트 콰이어 미니 오픈하우 스 콘서트 -일시: 8월 31일(월) 오후 6시 30분
-장소: 카나다 광림교회(15678 106A Ave, Surrey) -내용: 미니 콘서트 및 다과 -단원 모집: 음악을 사랑하고 함께 노래하 고 싶은 한인 -문의: 604-785-2248(문자 문의) ■송성란 라인댄스 가을학기 -개강: 9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초급: 오후 2시-3시 10분 -초중급: 오후 3시 20분-4시 30분 -내용: 라틴, 모던, 재즈, 스윙 등 라인댄스 -장소: 9887 Cameron St, Burnaby -회비: 월 30달러(4주) -문의: 송성란 604-65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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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유승민 인터뷰
8월 28일 금요일 2026년 2026년 8월 29일 토요일
유승민“강성 장동혁 때문에 보수 안방까지 여권 쳐들어와” 편한 여의도 편
나왔으면 좋겠다.”
친윤계도 만나 보수 통합·혁신 설득
-한동훈 의원과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
현 체제, 한동훈·이준석 복당 힘들듯
표와도 힘을 합칠 수 있나.
“두 사람 모두 복당이 빠를수록 좋다. 그러나 장동혁 체제가 버티는 한 쉽지 않 은 게 문제다. 리더십이 바뀐 이후에 합당 과 복당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무조건 막는 여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중앙일 공공임대만 선? 사이비 종교 같아 보 정치 토크쇼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 해 “내 머릿속에 2028년 4월 총선 승리 생각 말곤 아무것도 없다”며 “다음 총선 에서 ‘151석+알파(α)’를 획득하는 게 이 재명 정권의 폭정과 폭주를 막을 수 있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불편한 여의 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7년째 백 도’에서 “다음 총선에서 ‘151석+알파’를 획득 수”라고 스스로를 지칭한 유 전 의원은 하는 게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 잠행을 깬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법”이라고 강조했다. [불편한 여의도 캡처] 그는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는 물론 껄끄러웠던 옛 윤계 구심점을 하는 분들도 만나야 한 친윤계 인사도 만나고 있다. 반면에 장동 다고 생각했다. 만나면 ‘제발 싸우지 말 혁 대표에 대해선 “지난 1년 동안 강성 자’ ‘한자리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 노선에 치우친 결과 여권이 ‘보수 안방’ 고 설득한다.” 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혹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회동하나. “지난해 초 유영하 의원을 통해 박 전 -잠행을 깨고 최근 광폭 행보다. 옛 친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답이 없 계 인사도 자주 만나는데.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이후 우리 당엔 었다. 내가 탄핵에 찬성해 미워하실 수 깊은 분열의 뿌리가 생겼다. 그 결과 대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너는 의미에서의 선을 지고 총선도 세 번을 내리 졌다. 탄 통합에 대해 그분의 생각이 굉장히 궁 핵은 지나간 역사다. 내가 전도사처럼 금하다. 기회가 있으면 탄핵 찬반 때문 보수 통합과 혁신을 설득할 거다. 그러 에 보수가 분열된 것을 풀어달라고 간곡 려면 소위 ‘언더찐윤’이라 불리거나 친 히 부탁드리고 싶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치권 공 방이 뜨겁다.
-장동혁 대표 체제가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당이 오른쪽 끝으로 갔 다. 그사이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은 중도 보수,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남 의 당 안방까지 다 쳐들어왔다. 중도 전 쟁을 하지 않고 어떻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나.” -장 대표가 추진하는 ‘전국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안도 논란인데.
“당내 통합을 하자는 마당에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걸 왜 하는지 모르겠 다. 그리고 장 대표가 보수 정체성이란 걸 강조했는데, 제가 2016년 ‘공천 학살’
을 당했을 때 듣던 얘기다. (자신을 반대 하는) 사람을 쫓아내려고 저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심에서 시장직 상 실형을 받았다.
“오 시장과 만나(8월 3일) 무죄를 받 으시라고 조언했다. 내가 서울시장에 출 마한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주택자를 죄악시했던 문재인 정부 처럼 이재명 정부는 비거주 주택 보유자 를 죄악시하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 이다. 여권에서 재개발·재건축은 무조건 막고, 공공임대만 선으로 보는 사이비 종교 같은 신앙이 있는 것도 문제다.”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 최근 북·미 관계 에서 한국이 패싱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이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방향 으로 가고 있다. 이미 북·중·러가 핵무기 를 보유했는데 우리는 없다. 독자적인 핵 무장에 나서야 할 때다.” 허진·김규태 기자
-당 대표에는 도전하나.
“지금은 통합과 혁신을 위해 힘을 모 으자는 생각이다. 다음 전당대회에는 장 대표도 연임하고 싶으면 나오고 보 수 전체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 일보 유튜브에서 풀버전 ‘불편한 여의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조작기소특검법, 국정과제 1번 아니다” 여당, 신중론 확산 본지 여당 법사위원 조사 보도에 친명 “충분하게 국민 의견 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조작기소특검 법 처리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 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김영진 의원 은 27일 MBC 라디오에서 조작기소특 검법과 관련, “지금 상황에서 그것이 국 정 과제 제1번이냐, 여기에 대해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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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원들이 아직은 1번이 아니다라 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 10명 중 1명만 공소취소권 찬성’이란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선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충분하게 국민 의견을 듣고 판 단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섣불리 공소취소권을 부여한 특검법을 추진해 선 안 된다는 취지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특검법 처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 석은 지난 26일 CPBC 라디오에서 “국 민적 공감대를 덜 얻는 법안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국회 조작기소 특위가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로 여 론이 저희한테 우호적으로 조성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서 처리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던 박 성준 수석대변인도 한발 물러섰다. 그 는 이날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특검법은 아직 지도부의 논의 테이블 에 있지 않다. 방송에서 개인적 생각을 말했더니 기정사실화돼 조심스럽다”고 했다. 여권에서 특검법에 대한 신중론이 부 상하는 건 민심 이반 우려 때문이다. 리
얼미터가 지난 18~21일 실시한 여론조 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41.9%였다. 대 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도 2.8% 내린 40.2%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공소취 소권을 포함한 조작기소특검법을 추진 했지만 6·3 지방선거 역풍 우려에 법안 처리를 보류했다. 이찬규 기자
타로 권하는 사회 아트다이어리 전영백 홍익대 교수 미술사·시각철학
현진건이 단편 소설 ‘술 권하는 사회’ 를 썼을 때의 1920년대 우리나라 사 회 분위기는 암울했다. 일제 치하에서 3·1 운동은 실패하고 지식인은 이상 과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만나면 대폿집으로 향했고 서로의 울분과 한 탄을 주고받곤 했다. 술이 삶의 유일한 출구이자 위로가 되었던 이런 사회 분위기를 신문기자 출신의 작가는 “그 몹쓸 사회가 술을 권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런데 요즘 은 술보다는 “타로 권하는 사회”라고 나 해야 될지 모르겠다. 타로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 처럼 대학가 주위에 유력 상권화되어 있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가만 해 도 수십 개의 박스형 부스가 줄지어 형성되어 있다. 청년층과 외국인 관 광객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 일종의 ‘타로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예의상 한두 개씩은 남아 있던 서점은 사라 진 지 오래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 골목들도 마찬가지다. 소형 타 로와 사주 부스가 다수 입점해 있어 2030세대의 데이트 코스로 활발히 소비된다. 타로·사주 집이 카페만큼이나 많아 지긴 관광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전주 한옥 마을, 경주 황리단길에는 한옥 을 개조한 카페와 식당이 밀집한 거리 곳곳에 타로 및 사주 집들이 대거 입 점해 있다. ‘타로’라고 쓰여 있는 간판 을 볼 때면 옛날의 ‘점집’을 떠올리게 된다. 한자로 점(占)이라고 쓴 때 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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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8월 28일 2026년 2026년 8월금요일 29일 토요일
깃발 하나가 꽂혀 있고, 그 오두막 기 와집에 드나드는 사람은 한 번쯤 주변 을 둘러보고 얼른 들어갔다 나오던 그 원조 점집 말이다. 요즘은 어떤가? 이제 타로는 당당하고 시크한 하나 의 유흥 문화가 된 듯하다. 마치 길거 리 편의점처럼 오픈되어 있고 고객 역 시 쭈뼛거리거나 주변의 눈치를 살피 지도 않는다. 용하게 잘 맞춘다고 알 려진 곳은 줄을 서야 할 정도. 30년간
이제는 청년의 얼굴에서 그런 모험과 기백을 보기 어렵다. 그 대신 짙게 드 리운 우수(憂愁)의 그림자가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에게서 꿈을 박탈 하고 무지갯빛 미래를 빼앗아 버린 것 인가. 그리고 무지갯빛 대신 잿빛을 쥐여준 것일까. 그래서 기댈 곳 없고 불안한 자신의 앞날을 유흥이 가미된 5000원 짜리 거래를 통해 묻게 만든 것일까. 이런 상황 속에서 왜 결혼하지 않느 냐,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뉘라서 그들을 몰아세울 수 있겠는가. 결혼을 한다 해도 서울 같은 곳에서 자기 집 을 마련하려면 둘이서 열심히 벌고 저 축하더라도 잘해야 회갑 무렵에야 겨 우 신혼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산술 적 계산이 나온단다. 이런 상황 속에 서 ‘폐(廢)버스’나 ‘청년 빌라’는 그들 카라바조,‘점쟁이(The Fortune Teller)’, 에게 대안이 아닌 모독이고 능멸이다. c.1595, 파리 루브르박물관. 청년들이 ‘빚투’하여 뛰어드는 레버리 지는 그들에게는 기성세대가 놓은 또 하나의 덫이고 함정이다. 걸려든 순간 불안한 2030 사이에 타로점 열풍 미래는커녕 당장 오늘의 삶이 망가져 버리는 것이다. 카라바조 ‘점쟁이’ 속 청년에 카라바조(Caravaggio)의 ‘점쟁 꿈 박탈당한 한국 청년 겹쳐 보여 이’는 손바닥 점을 보는 집시 여인에 게 운명을 묻는 청년을 그린 작품이 다. 17세기 전 유럽 화단에 유행된 집 같은 대학으로 출·퇴근해 온 나로서 시 점쟁이 도상의 시초가 된 그림이 는 이 바뀌어버린 풍경들이 민망하고 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귀족 차림의 쓸쓸하다. 20, 30대의 젊은이들이 스 순진한 청년이 집시 여인에게 손바닥 스로의 꿈과 좌표에 자신 없어 5000 을 내밀고 있는 사이, 여인은 손금을 원, 혹은 1만원을 내고 낯선 사람 앞에 만지는 척하며 그의 손가락에서 반지 서 자신의 미래를 물어야 할 만큼 불 를 빼내고 있다. 그런데 내게는 자신 안해진 현실이 슬프게 다가온다. 의 운명에 대한 답을 고대하는 그림 20대는 소위 청운의 꿈을 꾸며 무 속 청년의 얼굴에서 타로집을 기웃거 지갯빛 미래 비전을 그리는 시절이다. 리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보인다. 반지 조금쯤 불안해도 자신의 계획을 썼다 를 빼가듯 꿈을 앗아버린 것이다. 누 가 지우며 한발 한 발 내딛는 시기다. 가 이들의 손을 다시 잡아 일으켜 희 그렇게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 망의 사다리 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며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인가?
박철완의 마켓 나우
AI 경쟁, 모델에서 습관으로
대학은 미래 고객을 선점하는 시장이 다. 대학생 때 익숙해진 브랜드는 졸 업 뒤에도 계속 찾게 된다. IBM과 애 플이 PC 시대에 썼던 전략이 AI 시대 에 다시 등장했다. 구글이 지난 8월 19일 대학생 대상 AI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제미나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검색·유튜브·지메 일·독스·드라이브와 연결된 생태계 안으로 학생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구 글이 노리는 것은 학생의 지갑보다 익 숙함이다. 대학생 때부터 기본값으로 자리 잡으려는 것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경쟁의 핵 심은 오랫동안 더 강한 모델 만들기 였다. 오픈AI·앤트로픽·구글은 추론 과 코딩, 에이전트 성능을 겨뤘다. 이 제 누가 사용자의 첫 선택이 되느냐가 중요해졌다. 대학에서 익숙해진 도구 는 졸업 뒤에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제미나이로 과제를 하고 지메일로 메 일을 보내며 독스로 문서를 만들고 드 라이브에 자료를 저장한다면 AI는 디 지털 생활의 일부가 된다. 구글의 강점은 모델 하나가 아니라 생태계다. 검색과 유튜브, 업무용 소 프트웨어, 클라우드와 데이터가 연결 돼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더 뛰 어난 모델을 만들어도 이 모든 것을 한 계정으로 묶기는 어렵다. 구글은 AI만으로 대결하기보다 여러 서비스 를 묶어 싸게 파는 박리다매가 가능하 다. AI를 싸게 파는 것은 고객을 얻기
위한 수단이고, 생활 속에 AI를 심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AI 경쟁의 축도 모델의 지능에서 생활과 업무에 AI를 연결하는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 8월 25일 구글 클라우드가 법률과 금융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프 리뷰로 공개한 것도 같은 흐름이다. 계 약 검토와 규제 모니터링, 금융 조사 같은 전문 업무에 AI를 연결한다. 챗 봇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를 실제 업무에 집어넣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계약서· 고객기록·재무자료·연구결과처럼 조 직에 쌓인 데이터를 AI가 읽고 다른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번 자리 잡은 도구를 바꾸는 데는 새 로운 사용법을 익히는 비용뿐 아니라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옮기는 비용도 따른다. 조금 덜 똑똑한 모델이라도 이메일·문서·데이터와 연결돼 있다면 사용자는 쉽게 떠나지 않을 수 있다. 구글의 학생 프로모션은 그래서 단 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다. 다음 세대 의 AI 습관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대학생의 손에는 AI를 먼저 익숙하 게 만들고, 기업의 시스템에는 에이전 트를 먼저 심는다. AI 전쟁의 첫 단계 에선 모델이 왕이었다. 다음 단계에선 누가 사용자의 습관과 데이터를 먼저 잡고, 그것을 실제 업무에 연결하느냐 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서정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및 미래자동차석사과정 전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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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026년 8월 8월 29일 28일 토요일 금요일
2026년8월 8월 29일 28일 금요일 2026년 토요일
27일 시장지표
B1
코스피지수
▲ 6912.37(+104.16)
“탄천 주택공급 검토”하루 뒤“어렵다” 신중해진 김윤덕, 왜
코스닥지수
▲ 837.65(+10.78) 환율(달러당 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 그는 “교도소 이전 문제는 이전을 결정했다가 중요 택 공급지로 제안한 강남 탄천물재생센터에 대해 한 게 아니라 어디에 짓겠다고 결정하는 게 더 중요 27일 “이전 부지를 선정하는 게 더 어렵다”며 사업 하다”며 “탄천물재생센터도 마찬가지로 옮기는 결정 추진의 난관을 지적했다. 범여권에서도 탄천물재생 보다 이전 부지, 이전 장소를 선정하는 게 더 어렵다” 센터 활용방안 비판에 나서면서, 모처럼 정부와 서 고 말했다. 전날 오 시장과 면담 후 “적극 검토하겠 울시 간 접점을 찾은 사업이 다시 지연될 수 다”던 입장에서 다소 신중해진 맥락이다. 있는 상황에 처했다.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김 장관 ἑḯ 김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은 “고급 아파트를 짓거나 도시개발 ἑḯᨓᴩᬽ᭝ἦ ᢄᥫ 전날 오 시장으로부터 제안받은 탄천 방식이 아닌, 가능한 공공주택을 해 ᱟ ᦺЂ ᬦᱸ᭴ 물재생센터 일대 40만~50만㎡ 부지에 1 서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될 수 ᡒḵ 만3000가구를 공급하자는 방안에 대해 있는 집을 우선하여 짓자”고 했다. 인 ᴐ᳙ᢄ 전주교도소 사례를 들어 난색을 표했다. 근 시유지 매각과 민간투자를 통해 재원
을 조달하고 주택과 첨단산업·연구개발(R&D) 시설 을 복합 개발하겠다는 오 시장 구상과는 개발 방식 에서 온도 차를 보인 것이다. 정치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주택공급은 당장 특별한 계획도 없는 상태지만, 탄천물재생센터는 2024년 일 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쳤고, 현재 센터 이전· 지하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 이기 때문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실행 과정에서 여러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있는 용 산공원 주택공급안과 비교하면 탄천물재생센터 활 용은 훨씬 확실한 대안”이라고 했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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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80.90(-3.90) 금리(국고채 3년물, %)
▼ 3.755(-0.061)
“내년 70% 성장” AI 투자 둔화론 일축한 젠슨 황 >> B3면
‘청소년 중독’압력에 메타 백기 유튜브·틱톡 번지나 <25조원 배상 합의>
Cover Story
메타, 무엇이 바뀌나 ※SNS 청소년 보호 조치 주요 내용
2시간 셧다운, 알고리즘 추천 제한 메타, 청소년 보호 조치 강화 합의 합의안에 업계 동참 조항 집어넣어 SNS 플랫폼 사업모델 크게 바뀔 듯
시간
�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합쳐 하루 2시간 �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이용 제한 � 하루 누적 60분, 90분 이용하면 휴식 알람
알람 �
학기 중에는 수업 시간에 알림 무음 처리
� 성형 및 과도한 메이크업 필터 금지
기능 �
‘좋아요’수 카운트 등 기능 제한
“ 메 타 의 선례에 다 른 소 셜미디어 (SNS) 플랫폼들이 동참해야 한다. 경 쟁사인 틱톡과 유튜브가 청소년 보호 조치를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 26일(현지시간) C. J. 마호니 메타 최 고법무책임자(CLO)는 이 회사 홈페이 지에 공개된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타가 경쟁 기업을 콕 집어 청소년 보 호 조치 동창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SNS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BM)의 대전환이 시작될 전망이다. 메타는 이날 미국 47개 주, 워싱턴 DC 와 청소년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10년간 약 180억 달러(약 24조9400억원)를 지급 하는데 합의했다. 청소년들이 인스타그
자료: 합의서 및 외신 종합
26일(현지 시간) 메타가 배상안에 합의하자 콜로라도주 법무차관 섀넌 스티븐슨(오른쪽)이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법원 밖에서 동료를 껴안고 있다.
램과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정신 건강 문제를 부추기는 일부 기능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합 의는 “극적인 굴복”(뉴욕타임스)으로 평 가된다. 앞서 미국 주정부는 메타가 청 소년의 강박적 이용을 유도하도록 페이 스북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설계했 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메타는 재판이 시작된 지 일주일여 만에 합의를 택했다. 필 바이저 콜로라도주 법
[뉴시스]
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법 원이 선고할 수 있는 수준도 훨씬 뛰어넘 는 조치”라고 말했다. 합의안 대로 청소년 보호 조치가 적용 되면 SNS 운영 방식은 대폭 바뀔 전망 이다. 메타는 향후 6개월 안에 새 기능 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 적으로 미국의 모든 18세 미만 청소년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합쳐서 이용 시간이 하루 2시간으로 제
한된다. 중독과 수면 방해를 막기 위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앱 이용이 차단 된다. 학기 중에 알림을 차단하는 ‘스쿨 모드’도 적용된다. 쟁점이 됐던 알고리 즘 추천 방식도 바뀐다. 청소년 이용자 는 개인 맞춤 추천 대신 자신이 구독한 계정의 게시물만 시간순으로 보는 ‘비개 인화 피드’를 선택할 수 있다.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기본적으로 비공개 처리 되고 자동재생도 끌 수 있다. 인공지능 (AI)이 끊임없이 콘텐트를 보여주는 방 식을 배제한 것이다. 메타는 합의안에 업계 동참 조항을 집 어넣었다. 총 합의금의 약 70%인 127억 달러는 앞으로 10년에 걸쳐 지급하지만,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53억 달러는 틱 톡·유튜브·스냅챗 등 다른 플랫폼 기업 들이 메타와 유사한 합의를 주 정부와 체결할 경우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월스 트리트저널(WSJ)은 “청소년들이 경쟁 앱으로 옮겨가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 한 메타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보호 조치는 SNS BM 설계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파장
이 클 전망이다. 지금의 메타를 있게한 ‘무한 스크롤’을 비롯한 주요 수익 모델 이 예전만큼 성과를 내기 어려워질 전 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로펌 변 호사는 “중독성 혐의 등에 대해 완강히 버텨왔던 빅테크가 완전히 백기를 들었 다”며 “SNS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이 천문학적 합의금 등 리스크(Risk)가 됐 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청소년 보호 기능이 실효성있냐 는 지적도 나온다. 계정을 만들 때 나이 를 속이거나, 가짜 부모 계정을 만들 수 있어서다. 청소년들이 SNS를 몰래 사 용하는 ‘음지화’ 현상이나, 시간제한을 피해 다른 플랫폼을 옮겨 다니는 ‘풍선 효과’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사 항으로 꼽힌다. 카타리나 콥 디지털 민 주주의 센터 부소장은 WSJ에 “자녀 보 호 기능은 시간적 여유가 있고, 기술에 능숙하며, 자녀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 하는 성인이 있는 가정에서만 효과가 있 서지원·박태인 기자 다”고 말했다. 워싱턴=유지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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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공소취소권 논란
2026년 8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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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 뻔한데 굳이 공소취소권? 대통령도 원할지 의문” 여당 법사위원 10명 전원조사
“검찰개혁 부정여론도 고민할 때 공소기각 형태로 재판 종료해야” 공소취소권 홀로 찬성한 박균택 “대통령이라고 고통받아도 되나” >> 1면 공소취소권에서 계속
결국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에 주는 악 영향을 고려해 법안 처리를 선거 이후 로 미뤘다. 그렇게 보류됐던 법안 처리는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다시 쟁점으로 떠 올랐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만에 민주당 의 기류는 변해 있었다. 현재 상당수 법 사위원은 이 같은 공소취소 조항을 유지 하기엔 여론 악화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 하는 추세에서 공소취소 문제까지 꺼내 드는 데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신중론을 펴고 있는 법사위원은 “지 금은 대통령 지지율도 고려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다른 법사위원도 “공 소취소가 입법의 궁극적 목적으로 보이 면 국민들에게 우리가 우리 잣대로 법
을 휘두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 다. “공소취소 조항 때문에 조작 기소를 가려내자는 본래의 의미가 오인돼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 정말로 공소취소를 원할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답변한 법사위원도 있었다. 공소취소 조항의 실익이 없다는 의견 도 적지 않았다. ‘공소제기의 절차가 법 률의 규정을 위반해 무효일 때는 판결 로써 공소기각의 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327조)에 따라 공 소기각 결정으로도 충분히 이 대통령 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다는 이 유다. 법안 작성 과정부터 공소취소 조 항에 반대했다고 밝힌 법사위원은 “특 검 수사로 무리한 기소였음이 객관적으 로 드러나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뒤 공 소기각의 형태로 재판을 종료하는 게 맞다”고 했다. 다른 법사위원 또한 “이 미 국정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조작 기 소 정황이 특검을 통해 밝혀지면 자연 스레 공소기각으로 이어지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또 “조작 기소가 사실임이 드 러나면 현행법으로도 공소취소가 가능 하다. 굳이 역풍을 감당하면서까지 조 항을 남겨두진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란 답변도 있었다.
유일하게 공소취소 조항 유지에 찬성 한 박균택 의원은 “특검에 임의적인 권 한을 주는 것이 아니고 사건이 조작됐 다고 진상이 확인되면 그때 그 권한을 준다는 의미”라며 “대통령이라는 이유 로 고통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했다. 박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서도 ‘특검 이 아닌 공소청에서 공소취소를 하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 얘기 는 검사들의 선의, 판사들의 선의를 믿 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선 특검법안 처리 시 점을 두고도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다. 조 작 기소 국정조사를 견인했던 박성준 수 석대변인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에서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맞다는 개 인적 입장을 법사위에 전했다”고 했지만, 26일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 에서 “완전히 사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의장은 “정기국회 때는 민생 현안 법 안을 처리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정치 적인 문제 법안 때문에 민생 법안이 통과 가 안 된다든가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 다.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도 “특검법은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부동산과 조희대 대법원장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지 금 처리할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 “중앙·지방 원팀 돼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에 참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대체불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 복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왼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법무부 떠나는 정성호 “대통령 공소취소, 검찰이 판단할 문제” “공소취소 부담에 사의? 사실 아냐
할 문제”라고 밝혔다. 개정 형소법 시행전 보완책 마련을” 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 부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직을 사임하고 국회로 공소취소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돌아가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공소취소 26일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부담 때문에 사의를 표했다는 건 공소취소와 관련해 “적법하지 않 사실무근”이라며 “검찰 내부에서 은 불법 수사에 의해 기소 도 공수청·중대범죄수사청 정성호 됐다면 검찰이 판단해야 전환 과정에서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 가 나오고 있다.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 회(미래위)가 과거 수사 과정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그 이후 잘 논의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특검 등 관련 논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위는 총 19개 사건에 대한 진상조 사가 필요하다고 의결했다. 쌍방울 대 북송금,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
FC 후원 사건 등 이 대통령이 직간접으 로 연관된 사건만 8개에 달한다. 정 장관은 “윤석열 정권에서 이 대통 령 관련 사건 문제가 많지 않았냐”며 “법 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객관성과 공정성 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언급을 잘 안 했지 만, 국정조사 과정에서 무리한 수사가 있 었다는 게 어느 정도 드러나 그런 부분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위해 검찰 미래위가 구성된 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임식에서 개정 형사소송 법과 관련해 “새로운 형사사법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우려 목소리가 있다”며 “시행 전 예상되는 문제는 미리 보완책을 마련하고, 시행 후 드러나는 문제는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달 정진호 기자 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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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K자폭드론 실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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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다다” 두 대 다 곤두박질 한국형 자폭드론 쇼크
지난 25일 부산시 남방 해역에서 진행된 해군의 한국형 자폭드론 해상 운용 검증 전투실험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 중인 자폭드론이 발진 3~4초 만에 기수 들림 현상이 나타나 바다로 추락했다.
해양전투 실험서 드러난 기술 한계
북은 러 기술 도입 대량생산하는데 표적 타격은커녕 정상 비행도 못해 해상 침투 못하면‘반쪽짜리 개발’ 드론 1대당 수억, 가성비도 문제 바다는 쉽게 성공을 허락하지 않았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 인 ‘한국형 자폭드론’이 지난 25일 첫 해 상 전투실험에서 두 차례 모두 발진 직 후 추락했다.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을 이전받은 북한이 자폭드론 대량생산 에 돌입한 가운데 우리 군은 기술의 한 계와 맞닥뜨린 셈이다. 이날 오후 해군의 1만4500t급 대형 수 송함 마라도함(LPH-6112) 함수 갑판.
ADD와 해군은 부산 남방 공해상에서 한국형 자폭드론의 ‘해양 운용 검증 전 투실험’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드륵, 드르륵, 부다다다….” 원격으로 시동을 걸자 이란의 샤헤 드 자폭드론을 연상시키는 엔진음이 갑 판을 뒤흔들었다. 동체 길이 3m, 중량 150~200㎏, 폭장량은 수십㎏으로 외형 도 샤헤드와 비슷했다. 이날 목표는 마 라도함 우현 해상의 고속 무인 표적정을 탐지·타격한 뒤 후속 드론이 파괴 여부 를 확인하는 전투피해평가(BDA)까지 수행하는 것이었다. 오후 3시30분 첫 시도. “자폭드론, 발 진” 신호와 함께 드론이 날아올랐다. 그 러나 표적을 향해 동체를 틀던 순간 1~2 초 만에 기수가 하늘로 치솟더니 그대
로 해상에 곤두박질쳤다. 발사부터 추 락까지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짙고 매 캐한 연기가 갑판을 뒤덮었다. 약 2시간 뒤 두 번째 시도도 같았다. 발진 3~4초 만에 동일한 기수 들림 현상 이 나타나며 다시 추락했다. 군 당국의 제안으로 언론에 공개한 전 투실험이 두 차례 모두 실패한 것은 이 례적이다. 해군은 실험 직후 당초 제공 하기로 한 사진과 영상도 배포하지 않기 로 했다. ADD가 별도의 사전 리허설을 하지 않을 만큼 자신감을 보였지만 정상 비행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것이다. 이날 옅은 해무가 끼었지만 바람과 파 도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ADD 관계 자는 “엔진 등 주요 시스템은 정상이었 고 육상에서는 이보다 강한 바람에도 문
제가 없었다”며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 로 원인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 했다. 분해해 함정에 실은 드론과 발사대 를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미세 결함이 발 생했을 가능성 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ADD는 이번 실패만으로 기술 확보 에 실패했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육상에서 30여 소티(sortie·출 격)의 시험을 거치며 고정·이동 표적 타 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다음 달 체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 막 관문’인 해상 시험의 문턱을 넘지 못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상 운용 능력은 실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북한이 유사시 동·서해를 통해 군집 자폭드론을 침투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다 우리 군 역시 해상을 주요 침투 경로로 활용할
[뉴시스]
수 있어서다. 안정적인 해상 운용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반쪽짜리 개발’에 그 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ADD는 러-우 전쟁의 전훈을 반영 해 2024년 6월부터 ‘K루카스’ 핵심 기술 을 개발해 왔다. 이날 공개한 드론은 K 루카스의 기본형이다. 전기광학·적외선 (EO·IR) 카메라로 표적을 직접 식별하 고 실시간 경로 수정이 가능하다. 또 다른 숙제는 가격이다. 수천만원대 인 샤헤드와 달리 국산 자폭드론은 대당 수억원 수준이라고 한다. 신종우 한국국 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샤헤 드는 3000만원, 미국의 루카스는 5000만 원대인데 국산 자폭드론이 수억원대라 면 현대전의 핵심인 가성비 측면에서 맞 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산=이유정 기자
‘5·18 왜곡 논란’이진숙 제명촉구안 본회의 통과 헌정사 최초 이 “북한처럼 여당 독재 국회돼” 촉구안, 실제 법적 강제성은 없어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을 빚은 이 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26일 범여권 주도로 국회 본회 의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재석 159명 가 운데 찬성 157명, 반대 1명, 무효 1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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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 원총회에서 결의안이 상정되면 퇴장하 기로 했으나 조경태·김예지·우재준·한 지아 의원 등 4명은 표결에 참여했다. 촉 구 결의안은 실제 법적 강제성은 없고 정치적 촉구의 의미를 갖는다. 결의안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에 서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토론회’를
주최해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 켰다는 내용을 담았다. 당시 토론회에 서는 5·18을 “광주에서 벌어진 열흘간 의 소요 사태”라고 주장하는 발언 등이 나와 논란이 됐다. 결의안을 대표발의 한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은 민 의의 전당인 국회를 5·18 민주화운동을
매도하는 선동의 장이자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 동조세력의 광란의 장으 로 변질시켰다”며 “역사 쿠데타이자 헌 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 투표가 시작되자 본 회의장을 떠났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 나 “대통령과 다수당에 밉보이면 사실상 국회의원 탄핵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대
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북한 노 동당이 일당독재를 행하는 것처럼 대한 민국 국회가 민주당 독재가 됐다”며 “오 늘로서 5·18을 성역화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전 세계에 선포됐다”고 했다.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은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손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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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계에서는 하나의 유행이 시장 전체를 지배하기보다 상반된 흐름이 동 시에 나타난다. 올가을 가방 트렌드는 크기의 양극화가 뚜렷하다. 몸을 압도 할 만큼 큰 빅 백과 손에 쏙 들어오는 미 니 백이 나란히 주목받는다. 특히 브랜 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의 크기를 과 감하게 키우거나 줄인 제품이 잇따라 등장했다. 익숙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크기의 변화만으로 신선함을 더한 전 략이다. 존재감으로 압도, 빅 백
올가을 큰 가방은 더 커졌다. 숄더 백은 ‘오버사이즈’라 말할 만큼 크기가 커졌 고, 토트 백 역시 손에 들기 힘들 정도로 커져 옆구리에 끼워 든다. 대표적인 것은 올해 봄·여름 시즌부 터 선보이기 시작한 샤넬의 맥시 사이즈 ‘플랩’ 백이다.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는 기존 샤넬 플랩 백의 비례를 조정하고, 크기를 키웠다. 샤넬 의 대표적인 가방 중 하나를 새로운 크 기로 재해석한 것인데, 이 모습이 새로 워 첫 등장에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가 을·겨울 시즌 컬렉션 쇼에서도 이를 이 어 짙은 올리브 그린 컬러와 생생한 레 드 컬러의 맥시 플랩 백 2종을 선보였다. 보테가 베네타 역시 큰 가방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 이스 트로터는 데뷔 무대였던 올해 여 름 컬렉션 쇼에서 한동안 단종됐던 ‘베 네타’ 백을 다시 꺼내들었다. 2000년대 를 대표했던 호보형 숄더 백을 가로 길 이 59㎝에 달하는 맥시 사이즈로 부활 시켰다. 겨울 컬렉션에서는 ‘바바라 토 트’ 백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장식을 최 소화한 토트 백 형태에 나파 가죽을 엮 은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적용해 가죽의 질감과 짜임을 강조했다. 모델들은 큼직 한 가방을 옆구리에 끼운 채 런웨이를 걸었다. 프라다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큼직 한 가방을 옆구리에 끼우듯 드는 스타 일링을 제안했다. 대표적인 가방은 ‘버 클’ 백이다. 버클 백을 처음 소개한 2024 년 이후, 프라다는 이를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를 중심으로 전개했었다. 올해는 크기를 대폭 키운 라즈 사이즈를 선보 여 컬렉션 쇼의 대표 가방으로 내세웠 다. 부드러운 나파 가죽을 사용해 커다 란 가방이 자연스럽게 처지는 형태로, 윗부분을 가로지르는 벨트와 버클 장식
커지거나 작아지거나 극과 극으로 갈린 올가을 가방
미니 백·빅 백으로 양극화된 가방 익숙한 가방, 더 작거나 크게 변주 존재감 키운 오버사이즈 빅 백에 기존 디자인 축소한 미니 백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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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렌시아가는 이번 시즌 브랜드를 대표하는 르 시티백 라지 사이즈를 전면에 내세웠다. 2 보테가베네타 컬렉션 쇼에서 큼직한 가방을 옆구리에 끼운 채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델의 모습. 3 기존 모델에
서 가로·세로 비례를 조정하고, 크기를 키운 샤넬 플랩 백. 4 프라다가 2026 가을·겨울 컬렉션 쇼에서 제안한 빅 백 스타일링. 5 토즈는 T 시그니처 쇼퍼 백을 미니 사이즈로 선보였다. 6 셀린느가 이번 가을·겨울 시즌 스몰 사이즈로 선보인 닥터 파우치 백. 7, 8 루이 비통은 가을·겨울 시즌 멀티패스 백의 미니 사이즈를 새로 내놨다. 9 컬렉션 쇼에 등장한 미니 사이즈의 셀린느 버킷 백. [사진 각 브랜드]
은 그대로 유지됐다. 에르메스는 기존 ‘가든 파티’ 백의 보 야지 사이즈(여행용 가방)를 확장해 가 을·겨울 컬렉션 쇼에 올렸다. 방수 캔버 스 소재에 같은 계열 색상의 가죽 트림 과 손잡이를 더해 큼직한 크기에도 간 결한 형태를 유지했다. 발렌시아가 역시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를 대표하는 ‘르 시티’ 백의 크기를 키운 라지 사이즈를 내놨다. 작아도 강하다, 미니 백
미니 백은 기존 가방의 형태를 유지한 채 크기만 줄인 제품부터, 손에 쥐는 새 로운 클러치 백까지 다양하게 등장했 다. 특히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 러와 최근 출시한 가방을 작은 크기로
재해석한 사례가 두드러졌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스트랩을 더해 숄더 백이 나 크로스 백 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 용성을 보완했다. 루이 비통은 올해 크루즈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멀티패스’ 백의 미니 사이 즈를 이번 가을·겨울 시즌 새로 내놨다. 가방 양옆이 안쪽으로 접히면서 자연 스러운 주름을 만드는 부드러운 실루 엣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죽과 함께 금 속을 엮은 브레이드 체인과 가죽 스트 랩을 달아, 손에 들거나 어깨에 메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스피디 반둘리에 백의 미니 버전인 ‘스 피디 반둘리에 20’도 블랙 카프스킨 소 재로 새롭게 선보여 미니 백 라인업을 강화했다.
토즈 역시 올해 가을·겨울 컬렉션에 서 ‘T 시그니처 쇼퍼’ 백을 미니 사이즈 로 선보였다. 가로로 긴 쇼퍼 백의 형태 와 전면의 벨트 디테일, T 모티프 장식 은 그대로 두고 전체적인 크기만 줄였 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 작은 토트 백처 럼 들 수 있다. 셀린느 또한 올봄 출시한 ‘닥터 파우치’ 백을 가을 컬렉션에서 한 손에 들어오는 스몰 사이즈로 줄였다. 기존 가방의 둥글고 볼륨감 있는 형태, 장식을 최소화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 지하되 전체 비율을 조절해 손에 들어 클러치 백처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소형 클러치 백도 눈 에 띈다. 샤넬은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에서 부드러운 램스킨 소재의 ‘가죽 스 트랩 클러치’ 백을 공개했다. 가로로 길
고 높이가 낮은 이스트 웨스트(EastWest) 실루엣에 덮개인 플랩이 달린 형 태다. 플랩을 열면 가죽 스트랩으로 입 구를 조이는 드로스트링 구조가 드러 난다. 플랩 중앙에는 작은 골드 컬러 로 고가 장식됐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아카이브 에서 가져온 클러치 백 스타일의 ‘로렌 1980’ 백을 다시 주요 가방으로 내세우 며 비율과 디테일에 변화를 줬다. 가방 전체에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적용한 기 존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가로 길이를 줄이고 높이와 폭을 늘렸다. 가로로 길 고 납작했던 가방이 이전보다 짧고 도 톰한 형태로 바뀌면서 한층 선명한 볼 서지우 기자 륨감을 갖게 됐다. seo.ji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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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2026년 2026년 8월금요일 29일 토요일
여기가 외계인 나온 거기야? GO 로케 ‘호프’‘동궁’촬영지 해남 시골 마을에 외계인을 불러들인 영화 ‘호프’와 조선 궁궐에 귀신을 풀어놓은 넷플릭스 사극 ‘동궁’의 공통점. 향토적 정서와 낯선 세계관이 교차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두 작품에는 의외의 공 통점이 하나 더 있다. 두 작품 모두 주요 촬영지가 모두 땅끝 해남에 있다. 주민 400명 마을, 하루 관광객 300명
26일 현재 4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호프’의 흥행 열기가 광주특별시 해남 군 북평면 남창마을로 번지고 있다. 영화에서 외계 생명체 와 호포리 주민이 치열한 사투를 벌인 현장이다. 남창마을은 해남에서 완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아담한 농촌이다. 대부분이 논 밭이고, 읍내도 조막만하다. 제작진은 낡은 상가가 다닥다닥 이어진 읍내 풍 경에 반해 남창마을을 촬영지로 점찍었 단다. 주연배우 황정민은 “실제 주민의 삶이 이어지는 골목에서 연기한 덕분에 세트에서 얻기 어려운 현실감이 살아났 다”고 말했다. 해남군이 지난달 남창마을을 ‘호프 영화의 거리’로 단장하면서 관광객이 눈 에 띄게 늘었다. 주민 400명 남짓한 마을 에 요즘은 하루 300명 이상이 다녀간단 다. ‘호프 영화의 거리’는 북평면사무소 에서 해월루까지 약 500m 이어진다. 거리 초입에선 영화 속 추격전에 등 장한 ‘스텔라’ 순찰차가 관광객을 맞는
다. 총탄 자국과 부서진 간판이 남은 ‘금 복 정육점 식당’, 영화 속 파출소를 재현 한 마을 홍보관, 외계인 ‘바미기르’의 발 자국 그림 등이 인기 포토존으로 통한 다. 나홍진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 건 편의점, 황정민 사인이 걸린 중국집 등 남창마을 곳곳에 ‘호프’의 흔적이 남 아 있다. 영화에 간판이 등장했던 ‘장터국밥’ 과 ‘진미식육식당’은 가상의 식당이 아 니다. 남창마을 주민이 즐겨 찾는 동네 맛집이다. 진미식육식당 주정심(63) 사 장은 “영화 개봉 뒤 손님이 두 배가량 늘었다”면서 “감독님과 황정민 배우가 여러 번 먹고 간 돼지 고기 주물럭(1만2000원)이 인기 메뉴”라고 말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호프’ 를 테마로 한 여행상품도 내 놨다. 남창마을을 비롯해 땅끝 마을·명량해상케이블카 등을 거치는 1박2일 상품으로, 10월까지 운영한다. 쭉 치솟은 바위 드라마 단골 달마산
17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던 넷플릭스 사극 시리즈 ‘동궁’에도 해남 의 땅끝 풍경이 등장한다. 영혼의 세계 를 넘나드는 ‘구천(남주혁)’이 귀신을 피 해 머물던 곳이 해남 달마산(489m)의 산중 암자 도솔암이었다. 달마산은 날카로운 바위가 하늘로 쭉쭉 치솟아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린 다. 도솔암은 달마산 남쪽 바위 절벽에 둥지를 틀 듯 들어앉아 있다. 암자에 올 라서면 다도해 푸른 바다와 기암 능선
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 절경 덕에 ‘추 노’ ‘각시탈’ 등 숱한 드라마의 무대가 됐다. 달마산에는 예부터 미황사에 딸 린 암자 12곳이 있었다고 한다. 정유재 란 때 모두 불에 탔고, 2002년 도솔암 옛 터에 법당을 다시 세웠다. 달마산은 ‘호프’에도 등장한다. 달마 산의 유려한 능선을 훑는 드론 숏으로 아예 영화가 시작한다. 추격전이 벌어지 는 호포리 너머로 바다와 달마산이 걸 리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온다.
달마산은 자체로 이름난 여행지다. 도솔암을 품은 미황사는 한국을 대표 하는 천년고찰이자 인기 템플스테이 사 찰이다. 매년 4000명 이상이 절을 찾는 다. 2022년 시작한 대웅보전 복원공사 가 최근에 마무리됐다. 달마산을 배경 으로 두른 예의 웅장한 모습을 다시 마 주할 수 있다. 미황사 주차장에서 도솔 암까지는 걸어서 약 1시간 30분이 걸린 다. 도솔암 주차장을 이용하면 20분 만 백종현 기자 에 닿는다.
해남 남창마을 ‘호프 영화의 거리’에 있는 황정민 벽화. ‘호프’ 촬영 모습. 남창마을에 서 3개월간 촬영했다. 영화에 등장한 스텔라 차량을 마을에 두었는데, 요즘 인기 포토존으 로 통한다. 부서진 마을 풍경을 트릭아트로 재현했다. ‘호프’와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의 무대가 된 도솔암. 달마산 미황사에 딸린 산 중 암자다. 도솔암. 미황사는 템플스테이 사찰로도 유명하다. 진미식육식당의 돼지고 기 주물럭.
[중앙포토]
[사진 플러스엠, 코레일관광개발, 해남군]
제18681호 40판
B6
2026년 8월 29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