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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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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또  선관위

강보현·양수민·이아미·김예정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

족 사태의 책임을 지고 중앙선거관리위

원회 수뇌부가 5일 동반 사퇴했다. 노태

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

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

을 발표하고 “모든 사태에 책임을 통감

하며,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

다”고 말했다. 선관위 행정 실무를 총괄

하는 허철훈 사무총장도 이날 사의를

표했다. 선관위로선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소쿠리 투표’ 사태의 책임을 지고

당시 노정희 위원장과 김세환 사무총장

이 함께 사퇴한 데 이은 4년 만의 동반

불명예 퇴진이다

사태 발생 이틀 만에 선관위 수뇌부

가 퇴진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책임 규명을

다짐하는 가운데 선관위·개표소 인근

에서 시위대가 이어지고 대학가에서도

선거관리 부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

따르고 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참정권이라는 국

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

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신속하게 진상규명위

원회를 설치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

다”고 했다. 진상규명위는 학계·언론·법

조계·시민단체에 속한 외부인사로 꾸려

10일 내 조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본 투표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 12곳, 강남·광진 각 1곳

등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부 시민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밤늦게

까지 기다려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날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투표용지 부족 문제는 그러나 이보다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윤재수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투표용지가 부족해

서 추가로 투표용지를 송부한 투표소 개

수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중에서 67

<노태악> 원장·총

노태악 “참정권

용지부족 확인된 곳 14 �50곳으로 민주당, 국힘 요구 국정조사에

개로 파악된다”며 “서울 35개 투표소, 부

산 8개, 대구 7개, 인천 6개, 울산 3개, 경

남 8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추가 송

부한 것으로 파악했고, 서울 송파구가

15개소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윤 실

장은 그러면서 “이 중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현재까지 송파구 14

개를 포함해 50개소로 파악됐다”고 말

했다. 이미 알려진 14개보다 많았다. 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투표가 중단됐다가

장 동반 사퇴

<허철훈>

재개된 투표소도 22개소에 달했다.

윤 실장은 투표용지를 선거인 수 대 비 50%로 하한선을 낮춘 이유에 대해 서도 설명했다. 윤 실장은 “구·시·군 선

관위의 의결로 결정하되 대선과 총선에

서는 선거인 수의 60%를 기준으로, 다

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는 50%를 하한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만 지역 실정을 고려해 해당

선거구 또는 투표구별로 조정해 인쇄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그러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3일 오

후 10시까지 투표가 연장된 송파구 잠실

7동 제2투표소의 경우엔 선거인의 50%

가 안 되는 투표용지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해당 투표소의 투 표함이 반출되는 과정에서 발견된 투표

용지 박스함엔 인쇄 매수가 1900매라고

표기돼 있었다. 1900매는 이 투표구 선 거인(3856명)의 49.27% 수준이다.  윤 실장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선관위

가 송파구의 투표용지 부족을 알게 된 경위와 관련해선 “(오전) 11시40분쯤 송 파구 위원회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서울 시 선관위에 대책을 문의했다”고 말했

다. 다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그때부 터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상능 중앙선관위 선거1국장은 “‘투표율

이 높아지고 있으니까 앞으로 투표용지

가 부족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처 음 문의한 것이 그 시간대였다”며 “오후

2시경부터 (투표용지가 모자란 투표소

에 보내기 위한 투표용지) 불출(拂出)

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시진핑(習近平·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1박 2일 일정으 로 북한을 국빈 방문 한다. 북한 조선중앙

한 것과 한국에

북한을 7개월 시차 를 두고 연쇄 방문한 것은 미국을 향해 한반도, 특히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려 는 의도”라고 진단했다. 시 주석이 오는 9월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 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북·중 교류가 한 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희망하며 중국이 한반도 문 제와 관련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 국 측과 외교 채널을

무효표만 109만표  교육감 안 찍고 냈다

머스크 연구② 스페이스X맨

개미여, 스페이스X 사줄 거지? “2700조 가즈아” 머스크 속셈

자본주의

속셈을 봅시다.

머니랩 9억대로 강남 3구 입성한다? ‘껄무새’ 구할 서울 재개발 6곳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표심’이

걸까요? 오세훈 5선에 힘 받는 재개발 투자처 6곳을 골라봤습니다. 9

강남에 깃발을

철거되는 교육감 선거 벽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커지는 교육감선거 무용론

“이름 낯선데 정당명·기호도 없어”

후보 선택 안하거나 둘 이상 기표

시도지사 무효표보다 2.5배 많아

전문가 “러닝메이트제 등 도입을”

서울 강남구의 직장인 정모(35)씨는 지

난 3일 교육감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

안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다른 투표용

지에는 정당명이나 기호가 있었지만, 교

육감 용지에는 낯선 8명의 후보 이름만

나열돼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도

기표하지 못한 채 투표함에 넣었다. 정

씨는 “선거공보물을 읽어도 모두 진보,

보수 단일후보라고 해 더 헷갈렸다”며

“아무나 찍었다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아예 포기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시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정씨처럼 후보

를 선택하지 않거나 잘못 기표해 무효 처

리된 표가 100만 표를 넘었다. 4일 중앙선

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9.92%

기준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 무효표 가 108만7120표로 집계됐다. 2022년 선거 때(90만3227표)보다 18만3893표 늘었다. 함께 치른 시·도지사 선거의 무효표(43만 3975표)보다 2.5배 많다. 무효는 투표용지

를 투표함에 넣었지만 아무도 찍지 않거 나 둘 이상을 기표한 경우 등으로,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기권과는 다르다.  다른 선거에 비해 후보

투표용지의 이름만

이다. 이번 선거에서 무효표가 가장 많

곳은 서울로, 교육감 선거 무효표(29 만9472표)가 시장 선거 무효표(5만6076 표)의 5배가 넘었다.  이번 서울교육감 후보는 모두 8명으 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현직인 정근 식 당선인은 30.3% 득표율로 재선에 성

공했지만, 역대 서울교육감 당선인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이다. 득표수 하위 3명

은 각각 무효표보다도 적은 표를 얻었 다. 직장인 윤모(38)씨는 “교육감은 아 예 몰라서 성씨가 같은 사람한테 찍으 려다 관뒀다”고 했다.  후보 간 ‘차이’가 보이지 않는 시·도에

선 무효표가 많은 편이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진보 후보 간 양자 대결이었는 데, 무효표가 5만2719표에 달했다. 전북

전주의 양모(41)씨는 “누가 돼도 비슷한 정책을 펼 것 같아 그냥 찍지 않았다”고 했다. 경남·대전·인천·충남·울산과 같은 접전지에선 1·2위 후보 간 표차보다 무 효표가 더 많았다. 선택받지 못한 표가 선택받은 후보 간 격차보다 컸단 얘기 다. 경남에선 무효표(7만1333표)가 1·2 위 표차(7165표)의 약 10배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무효표가 쏟아지 는 건 현행 교육감 선거가 유권자에게 후보를 판별할 정보를 제대로 주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유권자가 후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표소에

들어가고, 후보들은

다 시 당선되면서 사상 첫 4선 교육감이 됐 다. 진보

출신이다. 보 수 성향 현직 교육감 중 3명(강은희·대 구, 임종식·경북, 윤건영·충북)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민상·이후연·이보람 기자

대선때 이 대통령 몰아준 한강벨트

이번엔 8곳 중 6곳서 오세훈 몰표

강남·서초서도 30%P 이상 앞질러 “부동산 정책 반감이 승패 가른 것”

16시간의 롤러코스터와 같은 개표 끝에

4일 사상 최초의 ‘5선 서울시장’ 타이틀

을 거머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막

판에도 두 자릿수 차이가 나는 여론조

사가 쏟아질 정도로 불리한 여건에서

선거를 치렀다. 더욱이 수도권광역급행

철도(GTX)-A 철근 누락, 서소문 고가

차도 붕괴 사고 등 안전 논란이 커진 데

이어 전날 본투표 당일엔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겹쳤다.

이처럼 암울한 여건에서 치른 선거를

오 시장이 뒤집은 결정적 원동력은 ‘부동

산 민심’이란 게 중론이다. 오 시장은 아

파트값과 공시가격 상승이 맞물려 재산

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오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와 한강벨트 8곳(강동· 광진·동작·마포·성동·영등포·용산·중 구) 대부분에서 앞서며 역전극을 일궜

다. 서울 전체 25개 구 중 오 시장이 앞선 곳은 한강벨트 6곳을 포함해 10곳(강남· 강동·광진·동작·서초·송파·양천·영등포· 용산·중구)으로 절반에 못 미쳤지만, 이

긴 지역에서 몰표가 많이 나온 것이다.

지난해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을 제외한 한강벨트를 석권했던 것

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서울 표심이 크게

뒤바뀐 것이다. 오 시장이 당협위원장을

지내고 이번에 84표 차로 앞선 광진구는

이 대통령이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이겼던 곳이다.

부동산 통계를 보면 오 시장의 승인

은 더욱 뚜렷해진다. 한국부동산원 주

간 아파트 동향 시계열표를 통해 이재

명 정부 기간(지난해 6월 첫째 주~올

해 6월 첫째 주) 누적 상승률을 조사했

더니 성동(20.49%), 송파(16.98%), 마포 (15.81%), 광진(15.61%), 영등포(14.62%), 양천(14.44%), 강동(13.07%), 동작 (13.06%), 중(12.13%), 용산(12.11%)구

순이었다. 집값 상승률 ‘톱10’ 자치구 중 정 후보가 12년간 구청장을 지낸 성동 과 마포구만 빼고 오 시장 승리 지역과

일치했다.

오 시장은 투표함 이송 문제로 개표

가 마무리되지 않은 송파를 제외하고,

강남과 서초에서 정 후보를 각각 34.1%

포인트, 3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오

시장이 용산에서 격차를 16.9%포인트

까지 벌린 반면, 정 후보는 본진인 성동 에서도 4%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몰표를 기반으로 결국 오 시장은 2010년 재선 당시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했던 2만6412표(0.6%포인트) 차 이의

범보수 진영 격전지 승 리의 주인공들이 국민 의힘 주류와 대립각을

세워 온 혁신 그룹에 속한 까닭이다. 밤

새 뒤지다 막판 역전승을 거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전부터 ‘절윤 선언’과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고, 결국

‘장동혁 없는’ 선거 유세로 결실을 거뒀

다. 지난 1월 제명 뒤 부산 북갑 보궐선거

에서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대표

적인 ‘장동혁 반대파’다. 평택을 재선거

에서 당선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역시

대표적인 수도권 ‘개혁 보수’ 인사다. 민

주당 수도권 의원은 “이번 선거는 보수

유권자가 당의 미래를 생각해 전략적 선 택을 한 결과”라며 “장 대표에게 반기를 든 인사는 거의 다 이겼다”고 했다.  양당 모두 ‘당원 민주주의’를 강조하 는 상황에서 절제와 혁신은 쉽지 않은 과 제다. 8~9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의 민 주당 당권 주자들은 강성 당원의 눈높이 에 맞춰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 선 거 이후로 미뤘던 조작기소 특검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내부 노선 투쟁이 이미 시 작됐다. 4일 유의동 의원은 SBS 라디오 에서 ‘장 대표가 거취 고민을 해야 하느 냐’는 질문에 “당연히 (고민을) 할 거라 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부 의원은 단 체 대화방에서 대놓고 장 대표의 사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한동훈 의원의 복당 논 쟁도 뒤엉킬 경우 국민의힘의 갈등은 증 폭될 수 있다.  한국정치학회장인 윤종빈 명지대 정 치외교학과 교수는 “양당 모두 강성 지 지층만 바라보다가는 외면받는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대 4로 이긴 이번 6·3 선거에 대해 전

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정치 원로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과 정치분석가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4일 중

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민주당의 상처뿐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오세훈·한동훈 등

보수 진영 잠룡이 생환했으며, 주요 격

전지에서 국민의힘이 예상 밖으로 선전 했다는 것이다.

-6·3 지방선거 총평은.

유=“국민의힘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을 제명하는 등 분열했다. 하지만 여권

에서 공소취소 특검 등 과유불급의 사

건이 터지면서 여당 견제 심리가 발동했

다. 국민이 야당 심판 속에서 여당을 견

제한 절묘한 선거였다.”

박=“야구 해설가 하일성씨가 ‘야구

몰라요’라고 했듯 ‘선거 몰라요’였다. 민

심이 균형을 잡아주는 게 정말 무섭다.”

-승패를 평가한다면.

유=“민주당이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최대 15대 1까지 앞선다는 예상이 뒤집어

졌으니 많이 허전한 결과다. 지난달 초 이

재명 대통령의 공소를 취소하는 특검을

여당이 추진하려 했던 게 결정타였다.”

박=“보수 진영의 대선주자 2명(오세 훈·한동훈)이 선거를 통해 살아난 게 민

주당에는 굉장히 뼈아프다. 경기 평택

을 선거에선 범여권이 분열해 유의동 국

민의힘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민주

당은 이겼는데 진 것 같고, 국민의힘은

졌는데 이긴 것 같은 선거다.”

-출구조사가 또 예측에 실패했다.

박=“출구조사하지 못하는 사전투표

-3파전이었던 경기 평택을 선거를 총평 하자면.  유=“유의동 후보가 평택에서 3선을 지냈기 때문에 유리한 선거였다. 진보

를 전화로 보정하는 작업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데

이터를 보니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오 후보가 이기는데, 40·50대에서는 정

원오 후보가 이겼다. 40·50대의 유권자

비율이 높다고 해도 오 후보와 정 후보

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그런

데 출구조사 결과 정 후보가 5.4%P 차

로 앞서길래 이상하다 싶었다. 실제 최

종 개표 결과는 오 후보의 승리였다. 이

제 출구조사 자체를 하지 않는 게 맞다.”

-서울시장 선거는 무엇이 갈랐나.

유=“정 후보가 워낙 초반에 앞서다

보니 오 후보에게 빌미를 줄까 봐 과도

하게 몸조심을 했다.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해야 했다.”

박=“정 후보가 ‘10번이고 20번이고 토

론해 보자’는 식으로 인파이터처럼 맞붙

어서 ‘이재명 대 오세훈’ 구도를 연출해

야 했다. 하지만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

하다 보니 ‘박원순 대 오세훈’ 구도가 됐

다. 이에 오 후보는 ‘정 후보가 되면 박원 순 시즌2’라는 캠페인을 펼쳤고, 먹혀들

유인태·박성민이 본 6·3 선거 유“공소 취소 추진, 여당에 치명타”

박“정원오

유

박“정청래,

었다. 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도 정 후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산시장 선거 결과는 어떻게 보나. 유=“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

산 방문이 긍정적인 영향이 없었다.”

박=“전재수 민주당 당선인이 굉장히

친화력 있고 ‘부산의 아들’ 같은 느낌 이 있다. 그를 뽑아서 부산의 현안을 풀

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 같다. 박형준 국 민의힘 후보는 한동훈 의원과의 연대가

더 필요했던 것 같다. 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에 지원 방문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부산의 김무성 전 의원 등을 홀대한 과거가 있기에 역효과를 냈을 수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어떻게 봤나.

박=“대구 시민들이 김부겸 후보가

싫어서 안 찍은 건 아니다. 김 후보를 너 무 좋아하지만, 보수의 아성을 지키기 위해서 찍을 수 없다는 견제 심리가 작

동됐던 것 같다.”

-부산 북갑 선거도 화제였다.

박=“한 의원은 하정우 민주당 후보 뒤

에 있는 이 대통령, 박민식 국민의힘 후

보 뒤에 있는 장동혁 대표를 놓고 이중 전선을 쳤다. ‘내가 당선되는 걸 가장 아 파할 사람이 이 대통령이고, 박민식을 찍으면 윤석열을 찍는 것’이라는 식으로 캠페인을 했다. 결과적으로 두 개의 전선 에서 모두 이겼기 때문에 한 의원은 대 선주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보수 진영의 차기 리더십은 한동안 오세훈과 한동훈 의 경쟁 구도로 접어들었다고 본다.”

서울 지자 책임론 터졌다  “지도부 미숙”

오세훈에 뒤집힌 여당, 책임 공방

정청래 “서울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

친명 “공천 잡음 등 선거 관리 못해”

송영길 “당 대표가 모든 책임 져야”

친청 “책임 추궁 전 냉정히 분석을”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선거 하루 만인 4일 친정청

래계와 비당권파 간 책임 공방의 불씨가 당겨졌다.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

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6·3 지방선거 승리를 선언

했다. 예상 밖이란 반응이 나오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패배에 대해선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

해 아프다”는 한마디 외에는 말을 아꼈다.

개표 50% 시점에도 20%포인트 차로 앞서던 정

후보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일 새벽 빠르게

따라잡아 결국 오전 7시16분에 역전했다. 승리를

전제로 오전 7시에 기자회견을 잡아뒀던 정 대표

는 이 일정을 오전 10시로 급히 늦췄다.

회견에 참석한 조승래 사무총장도 “처음에 (정

후보 우위로) 워낙 컸던 격차가 선거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선거를 봤던 것 아니냐”

며 “하지만 일관되게 이 선거는 접전 양상으로 갈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선거캠프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조 총장은 ‘이

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활용하지 못한 정 대표 책임

이란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는 “당연히 선거의 모

든 책임은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지는 것”이라

면서도 “당연한 말씀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

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비당권파 의원들은 원론적 수준을 넘는

정 대표 책임론을 제기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

러진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송영길 의

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렇게 좋은 이재명 정부

지지율을 활용하지 못한 당의 선거 전략”을 언급하

며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정 대 표가 연임을 노리는 8월) 전당대회에서 종합평가 를 받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친명계 수도권 의원

은 통화에서 “지도부의

“공천 잡음을 빚어 텃밭 전북에 너무 많은 에너지 를 쏟게 됐고, 서울은

입장이다. 서울 지역 의원 은 “이번 선거에선 오히려

선거 결과 당혹속 총리인선 고심

정성호, 대통령 의중 알고 야권서도 신망

한성숙, 경제·민생 국정과제 이끌 적임자 강훈식, 70년대생 역동성  야당소통 원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선거 승리

하정우 전 AI수석의 석패에 이어 ‘명픽’(이재명의

선택)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역전

패하는 등 승리라기엔 상처가 깊은 6·3 지방선거 결

과에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청와대 내

“메달 많이 따고도

부에도 종일 당혹감이 흘렀다. 여권 관계자는 “올

림픽서 메달을 많이 따고도 축구 한·일전에서 진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성남시장 선거(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출마)

를 비롯 용인·하남·과천 등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에서 다수 패배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제 지방선거는 끝났다”며 “정부도 지방선거에 담 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 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결과 탓에, 이 대통령의 임기 2년 차 구 상도 복잡해졌다. 당장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결심 을 굳힌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자 인선부터 고차 방정식이다. 최측근을 선택하면 야당과 일전을 치 러야 하고, ‘관리형’을 발탁하면 각 부처에 대한 그 립이 약해질 수 있다. 서울시장 패배와 한동훈 등 중도보수의 부상을 감안하면 쇄신 이미지도 필요 하다. 여권 관계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한성 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

나와 패배를 인정한 뒤 돌아서고 있다. [뉴스1] ↗

한국전쟁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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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제공 참가비 $30) 선착순 50명

문자로 780-884-1528

마인쯔대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서울종합예술학교, 서울장신대학교,고양예고 외래교수 역임 아이다,라보엠,라트라비아타,나비부인,카르멘,탄호이 저,예프게니오네긴,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돈죠반니, 코지판뚜떼,춘향전,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

(3251 Plateau Blvd, Coquitlam)

개인 $175, 1팀(4인) $600

선착순 마감

참가비 포함사항: Green Fee, Power Cart, Lunch, Dinner, Snacks, Drinks, Prizes (늘 큰 성원에 조기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미리 신청 부탁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 kbabc.ca@gmail.com

유의사항

참가 문의: 이메일(kbabc.ca@gmail.com) 또는 전화 604-431-7373, 778-997-6536, 604-609-6424

신청 시 한글·영문 성함(또는 팀명)과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주세요.

참가비 E-Transfer 입금 시, 신청서에 기재한 성함(또는 팀명)과 동일하게 메모란에 기입해 주세요.

2026년 6월 12일까지 미입금 시 신청이 자동 취소되며 대기자로 대체됩니다.

골프장에는 최소한 1시간 전 도착을 권장합니다.

‘삼

<삼겹살+소주>

회동’ 젠슨 황, 일 못하는 직원엔

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는 올해 2월에도 미국의 한국식 치

킨집 ‘99치킨’에서 최 회장, SK하이닉스

홍보 무대가 됐다”고 말했다.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와는 달리, 업계

에서 황 CEO는 성과에 냉혹한 경영자로

소탈한 분위기 뒤엔 냉혹한 경영논리

‘식당 마케팅’통해 친근한 이미지

회사선 성과 못낸 직원들 강한 질책 오늘 방한, 피지컬 AI 확장에 초점

5일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

영자(CEO)가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주

요 그룹 총수들과 가질 ‘삼쏘(삼겹살+소

주) 회동’에 벌써부터 재계의 관심이 몰

리고 있다. 이 자리엔 최태원 SK그룹 회

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를 단순한 음식 취향이

아닌 고도의 미디어 전략으로 본다. 지

난해 10월 ‘깐부회동’처럼 열린 공간에

서 서민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며 ‘인공

지능(AI) 생태계를 함께 만드는 파트

너’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려

직원들과 회식하며 파트너십을 과시했

다. 제임스 손 99치킨 사장은 중앙일보

에 “젠슨 황이 손님들 술잔이 빌 때마다

직접 소맥을 따라주며 분위기를 이끌었

다”고 전했다.

식당을 자신만의 서사로 엮는 능력도

뛰어나다. 황 CEO는 2023년 미국 새너

제이의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스’를 찾아

15세 때 접시를 닦으면서 엔비디아 창업

을 논의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데니스에

서 28년째 일하는 아눌포는 “젠슨 황 팬

들에겐 성지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탈한 ‘식당 마케팅’은 복잡

하고 어려운 AI 기업 엔비디아를 친숙

한 브랜드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 평가받는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

과 교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나 토

큰 같은 전문용어는 일반인에게 어렵지

만 삼겹살과 소주, 치킨과 맥주는 누구

에게나 스며드는 언어”라며 “기업설명

회나 기자회견보다 식당이 훨씬 강력한

통한다. 기대에 못 미치는 직원들을 강하

게 질책하는 이른바 ‘황의 분노(Huang’s Wrath)’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유명하다.

실제 엔비디아 본사에는 헬스장 같은 복

지시설이 거의 없다. “회사는 철저히 일

하는 곳”이라는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1999년 엔비디아 상장 다음 날, 황

CEO는 축하 파티는커녕 직원들에 게 메일을 보내 경쟁사들을 지목하며

“ATI의 시장점유율을 빼앗고 S3 그래

픽스를 견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같은 엄격함은 파트너사에도 예외가 아

니다. 2024년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

모리(HBM) 납품에 난항을 겪을 때 황

CEO는 “삼성전자 HBM 제품은 더 많

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공

개적으로 보완을 촉구했다.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

구위원은 “젠슨 황의 소탈한 이미지에

취해선 안 된다”며 “국내 기업들은 피지

컬 AI와 AI 플랫폼 분야까지 역할을 넓

히고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얻어야 한

다”고 주문했다.  황 CEO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거

대언어모델(LLM) 개발사 트릴리온랩 스와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에이로봇·엔 닷라이트·마키나락스·노타AI·베슬AI 등 피지컬AI 밸류체인에 속한 국내 스 타트업 대표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는 다. 또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 구소에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 다. 앞서 7일엔 김택진 엔씨 회장, 장병 규 크래프톤 의장 등 움직이는 캐릭터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국내 대표 게임 기 업 수장들과 만난다.  업계에선 황 CEO가 피지컬 AI를 차 세대 격전지로 낙점하고, 로보틱스 생태 계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는 해석이 나 온다. 엔비디아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 작’에 한국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중 국에 대항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구글·마이크로소프트가 주도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네이 버와 손잡고 아시아 거점을 확장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영근·오현우 기자

국물도 없다

<이상일·이민근>

태안선 부친 이어 아들이 군수

보수텃밭

부산

당선소감 냈다 낙선한 후보도

보수 텃밭에 깃발을 꽂게 된 진보성향

당선인. 당선 소감문까지 냈던 상대를

누르고 124표차로 신승한 정치 신인. 대

(代)를 이어 군정을 이끌게 된 부자(父

子) 군수 탄생까지. 6·3 지방선거에서 당

선증을 거머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당

선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시와 안산시에선 첫 연임

재선 시장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상일 (64) 용인시장 당선인과 이민근(57) 안

산시장 당선인이다. 모두 국민의힘 소

속 현직 단체장이다. 이들 지역은 그동

안 연임 재선 시장이 없었다. 이상일 당

선인은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킬 힘을

실어준 111만 용인시민의 위대한 승리”

라며 “용인르네상스-시즌2를 열겠다”

고 강조했다. 이민근 당선인도 “선거 과

정에서의 갈등과 분열을 털어내고 시민

의 행복을 위해 하나로 뭉치는 통합 시

이상일

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국민

의힘 신계용 당선인)와 안성시(더불어

민주당 김보라 당선인)에선 여성 첫 3선

시장이 탄생했다.

부산에선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군(郡)인 기장군에서 민주당 후

보로는 최초로 우성빈(54) 당선인이 군

수 자리에 올랐다. 기장군에서 여성 군

수가 나온 것도 처음이다. 2018년 기장

군의원으로 정치에 입성한 우 당선인은

오규석 전 기장군수와 벌인 설전이 담긴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만 40세

인 충북 최연소 민선 시장이 탄생했다.

지방선거에 첫 출마한 국민의힘 이동석

(40) 충주시장 당선인은 상대인 맹정섭

후보를 124표 차이로 앞서며 신승했다.

개표 초기 맹 후보보다 득표율이 2배 정 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4일 새벽 개표 율이 98%를 넘어서면서 역전에 성공했 다. 맹 후보는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당

선 소감문까지 냈었다. 강원 강릉시장 선거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 후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김중남(64) 강릉시장 당선인(민주당) 은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무소속 김동 기 후보와의 대결 끝에 승리했다. 그동 안 강릉시장 선거는 민주자유당을 시작 으로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독 주 체제’가 이어져 온 곳이다. 김 당선인 은 2012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제6

<김보라·신계용>

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노동운동가 출신 이다. 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을 맡았 던 지난해 강릉 가뭄 사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강릉 방문을 요청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가뭄 예산 확보에

손혜원, 전 국회의원서 시의원으로

안동에선 첫 10선 기초의원 나와

을 가진 지방의원들도 당선됐다.

손혜원(71) 전 국회의원은 전남 목포

시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손 당선인은 기초의원 3명을 뽑는 목포

시 라선거구에서 24.3%를 득표해 시의

원이 됐다.

그는 “기초의원 한 명이 도시를 어떻

게 바꿀 수 있는지 보

여주겠다”며 출사표

를 던졌다. 손 당선인

은 ‘목포 원도심 살리

기’를 공약으로 내세 워 표밭을 누벼왔다.

그는 목포의 근대역

사문화공간과 나전칠기 등이 인연이 돼

2020년부터 목포에서 생활해왔다. 손

당선인은 “(이번 선거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

라”며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들이

넘치게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기

호엽(67) 당선인이 재검표 끝에 1표 차

이로 충남도의원이 됐다. 당초 기 당선

인은 개표 마감 결과 국민의힘 윤기형

후보와 함께 1만1592표를 획득,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논산시 선거관리위원 회는 무효표 분류 및 혼표 여부에 대한

정밀 재검표 절차에 들어갔다. 그 결과 기존에 무효표로 분류됐던 투표지 중

2표가 기 당선인의 유효표로 인정됐고, 또다른 무효표 중 1표는 윤 후보의 유 효표로 인정되면서 단 1표 차이로 당선 됐다. 경남 고성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이우 영(67)무소속 당선인과 김향숙(65) 국 민의힘 후보는 2077표씩 얻어 공동 3위 를 기록했지만, 공직선거법상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승리했다.  이재갑(72) 경북 안동시의원 당선인 은 국내 최초로 10선 기초의원이 됐다. 이 당선인은 2명을 뽑는 안동시 라선 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1954년생인 이 당선인은 1991년 4월 첫 지방의회 선거 당시 36세로 당선된 후 지난 35년을 안동시의원으로 살아왔 다. 이 당선인은 “안동을 비롯한

선거 때마다 대형사고 왜

헌법상 독립기구, 감시·견제 없고

선관위원 9명 중 8명이 비상임

직원들 제대로 감독 못하는 구조

정부 관계자 “국회도 선관위엔 을”

선관위는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

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

는다”며 재선거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왜 발생했을

까. 선관위에 따르면 송파구는 관내 유

권자의 50% 수준으로 본투표 용지를

인쇄했다. 마찬가지로 투표 중단이 이뤄

졌던 광진구와 강남구도 각각 전체 유권

자 수의 50%, 55% 수준에서 투표용지

를 확보했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각 시·

도 선관위에 “유권자 수 대비 최소 50%

이상 본투표 용지를 확보하라”고 지침

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인쇄된 용지는

각 구내 투표소로 배분되고, 일부는 시·

군·구 선관위가 여유분으로 보관하다

용지가 부족한 투표소에 배송한다. 선

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

합산 투표율을 70% 이상으로 예측했지

만 특정 투표소에 유권자가 더 몰려 혼

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각 지방자치단체로

부터는 “전체 유권자 수의 1.1배가 쓸 수

있는 투표용지를 제작하겠다”며 예산

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은 초

과해 타갔지만 인쇄는 절반만 한 것이

다. 선관위 관계자는 “2022년 특정 정당

대표의 지지자가 투표소에서 잔여 투

표용지를 탈취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 한 이후 잔여 투표용지를 줄이려고 노력

했다”며 “남은 예산은 지자체에 반납한 다”고 했다. 그러나 정회옥 명지대 교수 는 “선거 관리 실패가 부정선거 음모론 을 더욱 키웠다”고 지적했다. 2022년 대 선 사전투표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 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지를

바구니나 쇼핑백 등에 담은 것이 드러 나 ‘소쿠리 투표’란 비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선관위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당장

대법관이 겸직하는 중앙선관위원장을 포함해 선관위원 9명 중 8명이 비상임 위원이라는 점이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단 1명만이 선관위 상임위원인 만큼, 조직 장악력과 이해도가 떨어지고 직원 들도 제대로 감독할 수 없는 상황”이라

며 “조직적 해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장 교수는 “현직 대법 관과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하는 인사

관행을 개선하고 상임위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선관위가 1960년 ‘헌법상

부정선거 시위대, 투표함 이동 막아

시민단체, 노태악 선관위원장 고발

김범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

장과 직원들이 4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를 빚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

소를 찾았다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

라는 시위대에게 폭행당했다.

시40분쯤 투표소에서 나와 “중요한 건

개표”라며 “선거 절차, 과정에서 일부

부실한 점에 있어서 심려 끼친 점을 사 과드린다”고 했다. 또 “개표가 완료되지

않으면 투표 절차가 끝나지 않는다”며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시장

김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투표소에 들어가 담당 선관위 직원과 참관인 등 을 만나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오전 10

좌우가 어딨느냐. 재선거해야 한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보느냐”고 쏘아붙였 다. 시위대는 김 처장과 선관위 직원 1명 을 둘러싸 상의를 잡아당기고 욕설을 퍼붓는 등 폭행했다. 전날에 이어 200여 명의 시위대는 투표소 입구를 막고 종 일 투표함의 이동을 막았다.

당선인 선언을 못 한다”며 투표함 이동 을 막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시민은 “(부정선거 의혹에)

이날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 청 사 앞에선 한국사 강사 출신의 보수 유 튜버 전한길씨를 필두로 한 시위대가 확 성기를 들고 “재투표”를 외쳤다. 전날부 터 진행된 시위에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7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이 들은 오전 10시쯤 노태악 선관위원장 차 량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바닥에 드러누워 입구를 막았다. 차에 타 있는 경찰을 향해 “누구냐. 신분을 밝혀라” 라고 외치며 검문·검색도 시도했다. 경 찰은 기동대 200명을 현장에 배치해 물 리적 충돌을 대비했다.

커지는 출구·여론조사 무용론

사전투표=진보, 본투표=보수 공식

최근엔 보수 사전투표 늘어 깨져

여론조사, 정치 고관여층이 응답

빗나간 대세론 형성 선거 왜곡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예측한 출구조사와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와 크게 어긋나면서 출구·여

론조사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

4일 개표 결과 오후 5시 현재 국민의

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49.15%를

얻어 48.13%를 기록한 정원오 더불어민

주당 후보를 누르고 신승했다. 하지만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선 정 후보 51.4%, 오 시장

46.0%로 정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조사

됐다. 경남지사 역시 출구조사에선 김

경수 민주당 후보(54.3%)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45.7%)를 앞섰지만,

실제 개표 결과에선 51.28%를 득표한

박 지사가 48.71%의 김 후보를 눌렀다.

경합으로 분류된 지역의 오차 또한 심

각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초박빙이 예상

됐지만, 국민의힘 추경호 당선인(53.92%)

이 김부겸 민주당 후보(45.05%)를 크게

따돌렸다. 재보선 예측 또한 마찬가지였

다. 경기 평택을에선 3위로 예측됐던 국

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34.83%로 김용남

민주당 후보(28.77%)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27.24%)를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 전 여론조사도 실제 결과를 놓고

 출구조사, 샤이보수

해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때 수치 보정 을 어떻게 하느냐에

혁신당,

6·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잔치로 끝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

신당 등 제3정당은 줄줄이 낙선 결과를

받아들이며 소수 정당의 한계를 벗어나

지 못했다는 평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대표직 에서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전멸하다시

피 한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는 차원이

다. 지난해 11월 사면·복권된 뒤 대표직 에 복귀한 지 반년 만이다. 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 동지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며 “저

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

하게 직진해 달라”고 했다. 대표 권한대

행은 신장식 혁신당 최고위원이 맡는다.

조 전 대표는 4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

보면 많이 달랐다. 같은 기간, 방식으로

조사했어도 수치가 두 자릿수 차이가 날

정도로 널뛰기 양상을 보인 것이다.

출구조사와 여론조사가 민심의 흐름 을 제대로 읽는 데 실패한 이유는 뭘까.

유의동 의원은 4일 SBS 라디오에서 “전 화 받는 사람이 적다 보니 지역 민심을

지금까지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방식에 아주 오래된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 다”고 했다. 박동원 폴리컴 대표는 “과 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본 투표율이 높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단 공식이 있었지만, 최근 보수층 사전투표 참여 증가로 공식이 깨졌다”고 했다.

출구조사 예측 실패의 일차적 원인 으론 사전투표 지형 변화가 꼽힌다. 공

직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출구조사가 불 가능하다. 그래서 본투표 출구조사 결 과와 사전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

원 재선거 개표 결과 27.24%를 받아 3위 로 최종 낙선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 원은 34.83% 득표를 기록해 네 번째 금 배지를 달았고, 조 전 대표는 민주당 김 용남 후보(28.77%)에게도 밀렸다.  혁신당은 전국에 총 261명의 후보자 를 냈지만 39명만 당선증을 받게 됐다.

전남·광주 및 전북에 22명의 기초자치

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남 장흥군수(사순문)·신안

군수(김태성) 등 혁신당은 두 곳에서만 승리했다.  개혁신당도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 었다. 개혁신당은 총 190명의 후보자를 냈지만 경기 화성에서 한 명(김기현 당 선인)의 시의원을 배출하는 데 그쳤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4일 중앙선거 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책임은

와인을 고를 때는 하얀 기름에 집중해야 한다. 느끼한 기름기를 잡아주고 기름

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을 올려주는 스파클링 와인이 좋다. [사진 이영지]

| 위키드 와이프의 일상와인 - 곱창 스파클링

※‘위키드 와이프(Wicked Wife)’로 활동 중인 와인 페어링 전문가

이영지씨가 떡볶이·순대·치킨처럼 우리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쉽

고 발랄한 문장으로 소개합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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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안주에서 곱창이 빠

지는 일은 드물다. 특히 흰 기름이 툭툭

터지는 소곱창 구이는 곱창 한 점마다

술 한 잔이 절로 따라온다. 곱창 옆자리

에 와인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이번 달

일상와인은 소곱창 구이에 어울리는 와

인을 소개한다.

곱창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소곱창 구이의 핵심은 기름이다. 곱

창 속 기름이 툭툭 터질 때 감칠맛이 폭

발한다. 이어 고소한 맛이 뒤따르고, 입

안에서 훈연향도 퍼진다. 소곱창 구이에

열광하는 미식가가 많은 건, 맛의 요소

가 다양하기 때문일 테다.

그래서 페어링 포인트를 하나만 골라

내는 건 쉽지 않다. 기름방울을 씻어주

고, 고소한 맛을 감싸 안고, 훈연향도 멋

스럽게 바꿔줄 와인이 필요해서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스파클링 와인이다.

톡톡 터지는 기포가 기름을 말끔히 씻

어주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스파클링

와인이 좋을까.

우선 샴페인. 샴페인은 의외로 곱창

과 안 맞는다. 샴페인 특유의 버터 향과

세련된 산미가 기름기에 묻혀서다. 샴페

인은 섬세한 와인이어서 곱창처럼 묵직

하고 웅장한 음식에 쉽게 밀린다.

여기서 와인 상식 하나. 샴페인 (champagne)은 프랑스 샹파뉴(cham pagne) 지역의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 다. 워낙 유명해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

사처럼 쓰이지만, 실은 스파클링 와인의 한 종류다.

스페인에도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이 있다. 기포를 폭탄처럼 쏟아내는 카바 (Cava)다. 카바가 자체로는 시원시원하 지만, 곱창의 여러 요소를 감싸안기엔 단순해 보인다.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프로세코(Prosecco)은 간지러울 정도

로 기포가 조밀 해 곱창과 먹 으면 존재감

이 사라진다.  내가 찾아낸 정답은 크레망 (Cremant)이다. 프랑스에서 샹파뉴를 제외한 지역에서 생산하는 모든 종류의 스파클링 와인을 크레망이라 한다. 샴 페인보다 기압이 낮고 덜 날카로워 ‘부 드러운 샴페인’으로도 불린다.

‘샴페인 사촌’ 크레망 달자스 딱 맞아

크레망은 생산지에 따라 이름이 다르 다. 루아르(Loire)에서 빚으면 ‘크레망

드 루아르’, 알자스(Alsace)는 ‘크레망

달자스’, 부르고뉴(Bourgogne)는 ‘크레

망 드 부르고뉴’, 리무(Limoux)는 ‘크 리무’라고 부른다.  이 중에서 곱창스파클링 하나를 꼽

으라면 단연 ‘크레망 달자스’다. 크레망

달자스는 샹파뉴에서만 만들어야 하 는 샴페인의 사촌쯤 된다.

지역도 멀지 않고, 만드는 방식도 비슷하다.  크레망 달자스는 다른 크 레망보다 산도가 또렷해 ‘세 련된 스파클링 와인’으로 불린 다. 첫 모금에 레몬과 청사과의 산 미가 입안을 깨운다. 이 또렷한 산도가 곱창 기름을 분해하고 껍질을 고소하게 끌어올린다. 두 번째 모금에서는 은은한 버터와 견과류 향이 훈연향을 코팅하고,

마지막 모금에선 기포가 팡팡 터진다.  스파클링 와인 얘기가 나온 김에 레 스토랑에서 스파클링 와인 주문법을 소개한다. 샴페인이 유명하지만, 너무 비싸다. 보통 15만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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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