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 세 번째 비극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5명 사망
추진제 도구 화약 세척 중 폭발 추정
2018·2019년에도 폭발로 8명 숨져
김승연 회장 “피해직원·국민께 사죄”
이 대통령 “사고 수습에 자원 총동원”
1일 대전시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
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
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59분 유성구 외
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에서 발생했다. 폭발 사고로 작업 중이
던 근로자 7명 중 5명이 현장에서 숨졌
고, 병원에 이송된 2명 중 30대 근로자는
전신 화상으로 생명이 위중한 상태다.
다른 1명은 화상 치료 후 귀가했다. 숨진
근로자들은 대전사업장 생산팀 소속으
로 20대 3명, 50대 2명이다. 폭발 위력이
워낙 커 시신 훼손이 극심해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
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폭발 직후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3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
근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3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오후
1시7분쯤 진화를 끝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사업장 내 56동은 건물 전
체(연면적 243㎡)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잔해 제
거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
스 대전사업장 관계자는 이날 합동 브 리핑에서 “56동 세척공실에서 로켓 추
진제(화약 등)의 제작 도구에 묻은 화 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전=김방현·신진호·손성배·곽주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나온다. 국내로 들어오는 돈보다 해 외로 나가는



결국 돌고 돌아


노트북

고란의 ‘머니 무브’
가짜 토큰으로 투자했다고?
앤트로픽 경고문의 ‘빅피처’

더,마음
“난 모자무싸 황동만이었다”
조롱받던 애굽민수의 생존기
떡상한 집념을 보시죠.
기업인사이드
시골서 햄버거 팔아 대박쳤다 씨푸드 체인까지 먹은 건설맨
hello! Parents
“학비 2000만원? 2배 더 쓴다”
국제학교·사립초 교육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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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타이베이’서 PC 진출 선언
PC 내부서 AI 직접 구동 모델 공개
새 AI 가속기 ‘베라루빈’도 선보여
“베라루빈에 삼성·SK HBM 탑재”
대만일정 후 5일 한국서 총수 회동
성수동 일대서‘2차 깐부회동’전망
LG전자 30% 급등, 이틀연속 상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가 1일 대만에서 열린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타이베이’ 기
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개인용 컴퓨
터(PC)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AI 데
이터센터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PC
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AI 제국’ 구축
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황 CEO는 새로운 AI PC 플랫
폼 ‘RTX 스파크’를 깜짝 공개했다. 그
는 “(1985년 윈도 1.0 출시) 40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PC를 재

발명할 것”이라며 RTX 스파크 노트북 을 소개했다. 엔비디아와 대만 기업 미 디어텍이 공동 개발한 N1X 칩을 탑재 한 이 제품은 AI 모델을 클라우드가 아닌 PC 내부에서 직접 구동하는 것 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부터 MS와 델
(Dell) 등 주요 제조사의 윈도 PC에 적용될 예정이다.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베라 루빈’도
이날 실물로 공개됐 다. 그는 베라 루빈 을 단순한 그래픽처
리장치(GPU)가 아닌
더 많은 토큰(AI 연산

의 기본 단위)을 생산해 수






익을 창출하는 ‘AI 공장’의 핵심 설
비로 규정했다. 황 CEO는 “AI는 이제
GDP(국내총생산) 생성기다. 더 많이
살수록 더 많이 벌 수 있다”며 수익성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용자의 의 도를 이해하고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AI
확산이 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이어 질 거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행사장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 석했다. 황 CEO는 베라 루빈에 탑재되 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고대역 폭메모리(HBM)를 언급하며 한국 반 도체 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했 다. 또 SKT와 함께 SK하 이닉스 반도체 공장에 구축한 디지털 트윈 사례를 들며 한국 기 업들과의 피지컬 AI 협력도 부각했다. 황 CEO는 4일 저녁 한국으로 이동해 5일부 터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 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참석을 검토 중이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불참할 전망이다. 회동 장소는 서울 홍대나 성수동 일 대의 삼겹살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
비디아
반복 매출을 만 들어 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영근·장서윤 기자


1 <2018·2019·2026년> 3명 숨진 ‘화약고’ 한화에어로 중처법
같은 사업장서 세 번째 폭발사고
한화 “사고 난 공정, 위험 크지 않아”
8년 전 사고 땐 위법 486건 적발도
경찰·노동부 전담수사팀 수사 착수
안전
한화 관계자는 “오늘 사고가 발생한 공
정은 당초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
던 곳”이라고 말했다.
대전경찰청은 수사부장(경무관)을 팀
장으로 6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폭발 원인, 정확한 사고 지점 파
악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은 폐쇄회로TV(CCTV) 영상 분석과 함
께 대전사업장 관계자를 불러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당시 사상자 7명 모두 방염복을 입고 있
었다고 한화 측이 밝혔는데, 시신 훼손
이 심각해 방염복의 효과에 대해서도 조
사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
서는 이전에도 두 차례 대형 폭발 사고
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년 5월 사
고 때는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화상을
입은 직원 3명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 다. 2019년 2월에도 대전공장 70동 추진
적용될지 주목

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를 포함
해 총 13명이 숨졌다.
대전사업장은 로켓추진체를 제작하
는 공장으로 대형 추진기관 개발과 전술
지대지(무기) 체계 개발 등을 진행하는
방위산업 관련 핵심 시설이다. 사업장 내
에서 화약제품을 직접 다루다 보니 폭발
사고가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위험
성이 상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간 방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 특
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과거 인명 피해로 이어진 폭발
사고 당시 그동안 안전실태 점검이 미흡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
제 2018년 5월 사고 직후 대전지방고용 노동청이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486건의 위법 사 항이 적발되면서 ‘최하위 등급’으로 분
류됐다.
노동부도 2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 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
다. 노동 당국이 이번 사고에 중대재해 처벌법을 적용할지 주목된다. 이 법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의 안전 조치 책임 을 규정하면서 ‘재해 발생 시 재발 방지 대책의 수립 및 그 이행에 관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무를 둔다. 김대연 변호 사(법무법인 화우)는 “과거 사고로 위 험 요인을 확인했는데 개선을 위한 업 무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거나 점검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이전의 폭발 사고
며 “단순히
6층 가스룸서 화재, 불소 일부 유출
11명 병원 이송 SK “배관문제 추정”
SK하이닉스 청주공장 가스룸에서 불이
나 직원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직원 360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충북소방본부와 SK하이닉스에
장 6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 은 10분여 만에 자체 진화됐다. 화재가
난 가스룸은 공장의 반도체 제조 시설
인 클린룸(청정실) 밑에서 화학물질을
공급하는 공간이다. 330~495㎡ 규모 가
스룸에는 불소 가스 등 화학물질 보관·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쯤 충북 청주 시 흥덕구 외북동 SK하이닉스 M15공
전달 박스가 여러 개 설치돼 있었다. 사 고가 나기 전 가스룸 안에서 작업자 6명
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배 관 연결작업을 했다고 한다. 소방 당국 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사고로 인체 독성이 있는 불소 가스 일부(5ppm)가 내부에 퍼져 가스룸 안에 있던 6명과 인근에 있던 직원 5명 등 11명 이 사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외부 대기상에서는 불 소 가스가 측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SK 하이닉스 측은 불이 나자 추가 가스 누출 상황에 대비해 직원 3600여 명을 대피시 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정화 장비를 가동해 환기를 마쳤고, 낮 12시 30분쯤 가스룸 쪽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 이 업무에 복귀했다”며 “가스 연결 배관 에서 불이 났지만 각 구획으로 나뉜 생산 설비 가동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SK 하이닉스 M15공장에서 낸드플래시와 HBM(고대역폭메모리), M15X 공장에선 D램을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 자는 “가스 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 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여야 대표 ‘캐스팅보트’ 잡기 총력
정, 텃밭 대신 충남·충북 9번 방문
반청 공세 우려해 전북은 피한 듯
장 “중원서 시작, 중원서 마무리”
껄끄러운 한동훈 등은 안 찾아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정청
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가 가장 자주 방문한 지역은 충
청권이었다. ‘캐스팅보트’ 충청권 캠페
인을 충남 출신 두 대표가 직접 진두지
휘한 것이다. 반면에 정 대표는 전북을
단 하루만 방문하고, 장 대표는 부산을
아예 찾지 않는 등 흔들리는 ‘텃밭’을 피
하는 듯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 대표는 1일 충남 천안에서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충청의
충(忠)은 ‘마음의 중심’”이라며 “애국심
으로 꼭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
다. 선거운동 첫날(21일) 충남 공주·천
안을 연달아 찾았던 정 대표는 지난 12
일간 충남 다섯 차례(5월 21·25·29·31일, 6월 1일), 충북을 네 차례(5월 22·26·31
일, 6월 1일) 방문했다. 정 대표는 “(마지
막에는) 대표가 가면 이길 것 같은 지역
을 심사숙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충청 다음으로 많이 찾은 곳은 전남·
광주(4차례)였다. 정 대표가 방문한 순
천·광양·담양·함평·구례 모두 민주당
출신인 전현직 기초단체장이 컷오프(공
천 배제) 등을 이유로 무소속 출마하거
나 조국혁신당 후보로 나선 지역이다.
정 대표가 두 차례 찾은 전남 순천 역시
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가 3선 순
천시장 재임 중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
관규 후보에게 고전 중이다.
반면에 현직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전북은
지난달 25일(정읍·전주) 단 하루만 찾았
다. 당 지도부는 “전북 상황이 호전된다
고 판단해 다른 일정으로 대체했다”(조
승래 사무총장)고 설명했지만, 당내에
선 ‘대리비 지급’ 의혹으로 제명된 김 후
보가 펼치는 ‘반(反)정청래’ 공세를 피
하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접전지인
경남도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걸
포함해 단 두 차례만 찾았다.
장 대표의 동선도 고향인 충청권에 집
중됐다. 지난 12일간 충남·대전을 묶어
사흘(5월 21·23·28일) 찾은 것을 포함해
47개 공개 일정 중 34%(16개)를 대전·세
종·충남에 할애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고향 충남 보령에선 자신을 “충청의 아
들”로 호칭하며 연단에 올랐고, 28일 충
남 논산에선 “국방의 도시 논산이 (민주
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장 대표는 서울 일정도 나흘이나 잡았
으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는 마주치
지 않았다. 오 후보 측의 ‘인물 중심’ 선거
운동 전략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앙숙
인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후보로 보
궐선거(부산 북갑)에 출마한 부산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한 차례도 가지 않았
다. 장 대표 측은 “당은 대여 공세에, 후보
자는 지역에 밀착하는 투트랙 전략”이라
고 설명했으나, 당내에선 “장 대표가 부
산에서 한 전 대표와 충돌하면 보수가 분
열해 선거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점
도 고려했다”(초선 의원)는 말도 나왔다.
다만 장 대표는 지난달 30일 과거 자
신의 사퇴를 요구했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오르는 등 다른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엔 함께
했다. 장 대표는 선거 전날인 2일 저녁엔
충남에서 마지막 유세차에 오른다. “시
작을 중원에서 했으니 다시 중원으로
돌아와 끝내겠다는 그림”이라는 게 장
대표 측 설명이다. 장 대표는 3일엔 지역
구인 충남 보령에서 본투표에 나선다. 양수민·오소영 기자
전북















6·3 지방선거 막바지에 여야 전직 대통 령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이명박 (MB)·박근혜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에 나선 반면, 문재인 전 대통 령은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MB는 1일 자신이 서울시장 시절 조 성한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았다. 고 재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 등과 함께 서울숲을 걸은 MB는 유권자들과 만나 “말만 잘하고 정치적으로 막 이렇 게 하는 사람들이 (당선)되면 지역이 발전하지 않는다”며 “일 잘하는 시장,
일 잘하는 구청장을 뽑아야
다. 도봉구 유세 일정으로 오세훈 국민 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동행하지




되면 전임 사업 좌초” “오세훈, 한남 재개발 뭐 했나”


부동산에 요동치는 서울 표심
선거 최대 승부처 강남3구·용산
시민들, 부동산 공약 득실에 민감
정 “정부와 반포 등 재건축 해결”
오 “정부 규제 탓 집값 천정부지”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정원오 더
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
보는 서울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부동산
민심 잡기에 사력을 기울였다. 재개발·재
건축 문제, 전월세 가격 상승, 매물 실종
등 부동산 이슈에 서울 표심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양 캠프가 ‘서울 선
거=부동산 선거’라는 공식에 승부를 건
상황이다. 두 후보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이날 하루를 12개 일정으로 꽉 채우고
가는 곳마다 주택 관련 이야기를 했다. 정 후보는 오전 7시30분 서울역 기자회 견장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당선 즉시
정부와 부동산 공급 문제를 협력하겠다”
서는 “정부에 코드 맞추느라 열중할 수 밖에 없는 허수아비”라고
MB는 지난달 15일엔 오 후보와 서
울 청계천을 함께 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MB보다 훨씬 적
극적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3
일 대구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경남 진
주·양산, 울산, 부산, 충북 옥천, 대전, 충
남 공주, 강원 원주·횡성, 경북 문경, 경
남 남해·창원 등 전국을 누볐고, 지난달 31일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와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공식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 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경
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민주
주의를 후퇴시키면서 국가 위기를 초래
하고 반성하지 않는 내란 세력을 심판하
는 동시에 지금 잘하고 있는 이재명 정
부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
다”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 옛 친문계 후보를 위
해 현장을 직접 찾아 함께 지원 유세를
하는 방식은 취하지 않고 있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
을 국회의원 후보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에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으로 간접적 인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적극적 행보에 나서지 않는 데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총 선 때 문 전 대통령의 PK(부산·경남) 지 원이 외려 역효과를 낳았단 인식이 있 다”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도 “총선 땐 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지원 필요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각 후보 캠프에서도
지원을 굳이 바라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 여성국·류효림 기자
며 내년까지 8만7000호를 공급하는 주택 공급 대책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반포, 압구정, 성수에 걸친 재건축·재개발 현 안인 덮개공원 문제를 정부와 협력해 바 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재개발·재건축 을 통한 민간 아파트 공급도 있어야 하고, 공공주택과 공공아파트 공급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 후보는 강 남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 파트와 용산구의 아파트 조합장 등 재건 축 관계자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부터 ‘48시간 사생결단 유세’에 돌 입한 오세훈 후보는 전월세 대란의 직격 탄을 맞은 성북·중랑·노원·도봉구 등 강 북 지역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오 후보는 가는 곳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참 사”를 부각하며 “지나친 실거주 강요와 대출 제한, 세금 중과 예고 때문에 전월 세 물량은 감소하고 (주택) 가격은 끝없 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를 향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이 877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체 수출에서 반
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일 산업통상부가 집계한 올 해 5월 수출액은 877억5000만 달
러(약 130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
은 달보다 53.2% 증가했다. 지난 3월 이
후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에도 반도체가 전체 수출 실 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371억 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9.4% 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 중 반 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2.3%로 1년 전보다 18.2%포인트, 전월보다 5.2%포인트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 비중이 40%를 넘어선 건 처음이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 를 포함해 12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 다. 새로 주력 수출품목에 포함된 비철 금속(41.5%), 농수산식품(4.7%), 화장품 (24.2%) 등도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 적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5.9%), 일
반기계(-6.3%), 가전(-21.7%), 섬유(-6.6%), 철강 (-2.1%), 전자기기(-1.7%) 등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액은 전년보다 20.8% 증가한 608억 달러로 집계됐 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1000억 달러 를 넘어서며, 기존 연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연간 수출액이 9000억 달
러를 넘어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
고 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재의 추
세라면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9500억 달러 전망치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다”며 “낙관적으 로 본다면 연간 1조 달러 수출 달성도 불가능한 수치 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안효성 기자
내달 6일부터 주중 무중단 거래
주말·1월 1일만 제외, 공휴일도 가능
원화, 전세계 결제 통화 20위권 밖
투자자 접근성 높여 환율안정 기대
야간에 거래 줄면 단기 변동성 우려
다음 달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거래가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바뀐다.
환전하기 편해지고 시장 접근성도 높아
지지만, 단기 변동성은 더 심해질 수 있
다는 전망도 나온다.
1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
협)는 지난달 29일 총회를 열고 7월 6일
부터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을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운영하는 행동규범 개
정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오전 9
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인 거래 시
간은 뉴욕 서머타임 기준 월요일 오전 6
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로 바뀐다.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
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외시협은 “외환거래 시간 공백을 해소
하고, 국내외 투자자와 수출입 업체의 환
전 편의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
부 장관도 최근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유지해 온 외환 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개편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
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과
제로 추진됐다. 한국은 경제발전 단계와
시장 규모·유동성 측면에서는 선진시장
기준을 충족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외
환시장 등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MSCI 지수 산출 때 신흥시장으로 분류
돼왔다. 한국이 MSCI 선진국지수에 편
입되면 지수를 그대로 따라 투자하는(패
시브) 펀드 등을 중심으로 약 300억 달
러 이상의 자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개편으로 밤 사이
원화값을 정하던 역할이 역외 차액결
원화를 갖고 있지 않아도 원화 약세에
베팅할 수 있다. 역외 투자자의 원화 약
세 베팅은 은행의 헤지(위험 회피 거래)
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서울 외환 시장으로 일부 넘어올 수 있다고 예상 한다. 지금까지는 한국 시장이 닫힌 야 간에 미국 금리나 뉴욕 증시 같은 변수 가 생기면 원·달러 환율이 역외 NDF에 서 먼저 움직였고, 서울 시장은 다음 날 아침 이를 따라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 다. NDF는 실제 원화를 주고받지 않고 달러로 차액만 정산하는 역외 거래다.
를 거쳐 서울 현물환 시장의 달러 수요 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꼬리(역외 NDF)가 몸통(서울 시장)을 흔드는 ‘웩 더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가 장 좋은 방법은 원화 국제화를 추진해 서 이런 거래를 제도권 안에 끌어들이 는 것”이라며 “원화와 달러화 간 스와프 거래가 실제로 원화를 확보해서 원금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지면 원화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양성화·투명화되 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빛이 있는 곳 으로 거래를 가져오자는 취지”라는 발 언도 같은 맥락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은행간 통신협회(SWIFT) 통계를 보면 한국 의 경제 규모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 산(GDP) 기준 세계 14위에 올라있지 만, 원화는 전 세계 결제 통화 순위에서 20위권 밖에 밀려나 있다. 결제 비중도 0.1% 안팎에 그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외환시장이 경






변동성 숙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 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504.3원에 마 감했다. 오후 종가 기준 11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이어갔는데, 이날 장중 변동 폭(18.2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 에 가장 컸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 미스트는 “중동 문제가 쉽게 끝날 상황 이 아니고, 환율을 둘러싼 시장 불안 요 인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잠정합의안 퇴짜
NYT “트럼프 요구조건 더 강화”
이란 향하는 상선엔 미사일 공격도
혁명수비대 “미 간섭에 군사적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
안을 승인하지 않고, 미국 측 요구 조건
을 강화한 수정안을 이란에 보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종전
MOU에 잠정 합의하면서 최고지도자
의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거부하며 제동을
건 것이다. 동시에 미군은 이란으로 향
하는 감비아 국적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
하며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종전 협상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며 백악
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지만 결정은 나
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대통령은 회의에서 잠정
합의에 대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는 방법·시기와 관련한
조항의 구체화, 호루무즈해협 재개방과
관련된 일부 문구의 수정 등을 요청했
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직 MOU 수용 여부를 밝
히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
의 수정안 제시는 이란이 조속히 협상안
을 수용하도록 유도하는 목적일 수 있다
고 미 정부 당국자는 NYT에 밝혔다.
막판 협상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
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군사
적·경제적 압박 강도를 다시 높이기 시
작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은 종전 협상 무산 시 공격할 재개할 준
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싱
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
릴라 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
리는 필요할 경우 (군사적으로) 다시
개입할 수 있도록 태세를 유지하고 준
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호르무



즈해협은 전 세계가 자유롭게 이용 가 능한, 통행료 없는 해협이
그래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화·법
조계와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자
신의 영향력을 건축물에서 각종 문화
행사, 지폐에까지 전방위로 확대하려는
행보에 반발이 거세지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
간)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프리덤 250’ 콘서트에
예술가들의 출연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도 돈은 지
나치게 많이 받으면서 행복해하지 않는
소위 아티스트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어 “세계 최고 볼거리이자
엘비스 프레슬리 전성기 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을 모으는 남자, 기타 하나 없
이도 해내는 남자, 조국을 누구보다 사
랑하는 남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
령으로 불리는 남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데려와 삼류 아티스트를 대신하도록 하
려 한다”며 자신이 직접 콘서트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다.
이어 “(콘서트와) 같은 시간, 같은 장
소에서 ‘아메리카 이즈 백’ 집회 개최를 검토할 것을 명령한다”며 “오직 애국자
들만 초대될 것이며 거칠고
미국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래퍼 영 MC는 지
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티스트
들은 이 행사가 어떤 정치적 연관성을 갖
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설명을 듣지 못했 다”며 프리덤 250 출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덤 250 콘서트가 비당파적
성격의 ‘아메리카 250’ 행사에 맞서 트럼 프 대통령 주도로 추진된 대안 행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록 밴드 포이즌의 보컬 브렛 마이클스를 비롯해 컨트리 가수 마 르티나 맥브라이드, 펑크 밴드 코모도 스 등도 잇달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건국 250주년 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 긴 250달러 지폐 발행을 추진했다가 논 란에 휩싸였다. 미 해군의 차세대 전함 을 ‘트럼프급 전함’으로 명명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졌을 때도 적지 않은 반발 이 뒤따랐다. 워싱턴 DC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장 인 케네디센터의 이름을 ‘트럼프-케네
디 센터’로 바꾸는 시도도 법원 판단에 가로막혔다. 크리스토퍼 쿠퍼 워싱턴 연 방지방법원 판사가 지난달






12일 나스닥 상장, 세계증시 파장
공모 규모 750억~800억 달러 전망
사상 최대 사우디 아람코 2배 넘어
급등한 반도체주 자금 흡수 가능성
개미 비중 높은 코스피 영향 클수도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가 오는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등판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 (IPO)로, 시장은 세계 증시의 판도를 바
꿀 지각 변동으로 예상한다. 투자 자금
을 단숨에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
이 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 코스피도 그
영향권에 들었다.
1일 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
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 공모 규모는 750억~800억 달러로
전망된다. 기존 사상 최대 기록인 사우
디 아람코(294억 달러)의 2배를 훌쩍 넘
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4일(현
지시간)부터 시작되는 투자자 대상 로드
쇼를 통해 자금 조달 규모와 최종 공모
가, 기업가치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목이 쏠리는 것은 스페이스X
가 기존 인공지능(AI) 성장주에 퍼져있
는 자금을 얼마나 흡수할 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래 성장 기대
에 투자하는 자금은 주로 AI 관련주에
집중돼 있는데, 스페이스X가 상장되면
기존 성장주 비중을 줄이고 이동할 가능
성이 있다”며 “특히 주가에 미래 성장 가
치가 선반영돼 상승세가 가팔랐던 종목
이 우선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
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SK
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도가 늘어난 것 역시 스페이
스X 상장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조정 압
력이 일부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시장이라는 점도 충격파를 키울 요
인이다. 박혜란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
페이스X는 일반 IPO와 달리 초기 유
동 물량의 20~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간 많이
올랐던 종목과 테슬라, 우주·항공 동종
그룹을 중심으로 단기 매도 압력이 집
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 큰 파장은 나스닥100 편입 시점이
다. 나스닥이 최근 도입한 대형 공모주
대상 ‘패스트 엔트리’(조기 편입) 제도
를 활용하면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약
15거래일 만에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다만 초기 충격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
이다. 새로 풀리는 주식이 전체의 3~5% 에 불과해 지수 추종 펀드의 의무 매수


규모도 약 40억 달러에 그친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추산이다.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하반기 오 픈AI·앤트로픽 등 초대형
세부조건 달성 확인된 적 없어
주한미군 “한국 발언 논평 안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최근 “한·미가
2020년 전작권 전환 조건의 94%를 이미
충족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
해 군 안팎에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
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 장관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 의회 대표단과의 면담 결
과를 설명하면서 “한·미 양국은 2020년
에 전작권 전환 조건의 94%가 이미 충족
다. 군 당국이 그간 전작권 전환과 관련 한 평가 내용을 “한·미 연합 비밀”이라
됐다고 합의한 것을 비롯해, 우리의 능 력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이 밝힌 ‘94%’란 수치는 처음 나온 것이다. 다만 해당 수치가 전작권 전환 관련 항목을 평균적으로 평가한
수치인지, 2020년에 진행 중이던 미래연 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2단계) 평
가와 관련한 수치인지는 불분명하다. 이 에 대해 국방부도 부연하지 않았다. 한·미는 2015년 11월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COTP)’에 합의한 이래 세 부 조건의 달성 정도에 대해 확인한 적 이 없다. 이와 관련, 지난해 국회 국방위 원회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관련 자 료에서 국방부는 “현재 한·미 연례 공동 평가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평가 결 과는 ‘한·미 연합 비밀’에 따라 자료 제 출이 제한됨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매년 진행하는 공동 평가 역시 “상호 합 의된 수준의 세부적인 내용은 한·미




회전목마 덕, 봄 축제 706만명 몰려
콘크리트 걷어내고 자연성 복원
축구장 158개 크기 생태공원 조성
수달·삵·맹꽁이·황쏘가리도 서식
“생태계 건강할수록 공간 질 높아져”
올봄 서울 한강공원은 거대한 야외 축
제장으로 변신했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의 방문객 수가 706만명을 기록하면서
다. 지난해(82만명)보다 약 8.5배 늘어났
다. 외국인 방문객만 117만명에 달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5회째
를 맞은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의 무대를
광화문·시청 일대에서 여의도·뚝섬·잠
실 등 한강공원으로 옮겼다. 한강을 무
대로 한 드론쇼와 K팝 공연도 인기를
끌었지만,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여
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한강 회전목
마’였다. 한강 위로 지는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회전목마가 빛나는 모습이 사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
을 끌었다.
서울 시민 김조희(40)씨는 “한강에서
회전목마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여의도 한강공원을 갔다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축
제를 기획한 김태욱 총감독은 “회전목
마의 낭만적 감성이 한강과 맞물려 예
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받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강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봄 축제에 이어 5~7일 뚝
섬 한강공원과 잠실한강공원 일대에
서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연다. 기록이나 순위 경쟁 중심이 아니
라 시민 누구나 자신의 속도와 방식에
맞춰 참여할 수 있게 기획된 행사다. 서
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한강공원을 찾
은 시민과 관광객이 8689만명인데 올
해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강이 시민들의 대표 레저 공간으로
부상한 데는 자연성 회복 사업이 밑바

탕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0~1980
년대만 해도 시민들은 한강에서 강수욕
(江水浴)과 수상레저를 즐겼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홍수 방지와
치수를 위해 콘크리트 제방이 설치됐고
도로와 각종 시설물이 들어섰다. 수질
악화와 함께 한강이 ‘보는 강’으로만 남
게 된 이유다.
이에 서울시는 2006년부터 한강의 자
연성 회복을 위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강으로 이어지는 경사구간을 자연형으 로 바꾸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했 다. 현재까지 복원 목표 구간 57.1㎞ 중 52.2㎞를 자연형 호안으로 바꿨다. 여의 도 샛강 생태공원과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총 112만8000㎡ 규모의 생태공원도 조성했다. 축구장 약 158개에 달하는 면 적이다. 한강 숲 조성 사업도 병행해 한 강공원 수목이 2000년대 중반 약 80만 그루에서 현재 373만 그루를 넘어섰다.
환경이 달라지자 한강 생물종은 늘 어나고 있다. 서울연구원에
태권도·레슬링 등 국제대회 개최
평시엔 주민 생활체육 공간 활용

서울시가 광진구 광장동에 ‘하이브리드
목구조’를 적용한 다목적 국제경기장을
조성한다. 하이브리드 목구조는 목재와
철골·콘크리트 등을 결합한 친환경 건
축 방식으로 국내에서 국제경기장에 적
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시는 밝
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목
구조 다목적 국제경기장은 장기간 방치
돼온 광장동 광나루역 인근 체육시설부
지(5만916㎡)에 들어선다. 지난 1978년
도시계획시설 지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해당 부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
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 에 올랐다. 시는 총사업비 1999억원을 투입해 2028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 공은 3년여 뒤다. 준공 후에는 태권도와 유도·레슬링 등 투기 종목의 국제대회가 열리는 경기
장으로 활용된다. 선수들을 위한 전문
훈련시설과 편익시설, 공영주차장 등도
갖추게 된다. 경기가 없는 평상시에는
주민 생활체육과 문화공연을 위한 공간 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광장동 복합체
육시설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했
고, 최근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건 축사사무소 이색·디디건축사사무소 의 공동 응모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 정했다. 당선작은 기둥 없는 대형 공 간이 필요한 체육시설에 하이브리드 목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목 구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탄 소 저장 효과를 지닌 친환경 건축 방 식이지만 고강도 목재를 활용한 특수 공법과 정교한 내화 설계가 필요해 대 형 건축물에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 았다. 하지만 심사위원회는 복합체육시설
자체의 완성도와 한강·광진구민체육센 터 등 주변 환경과


제18618호 40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