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봤자”�“해볼만” 좁혀진 여야 격차
6·3
지방선거(제9회)와 국회의원 재·보
궐선거 후보 등록이 15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전국 시·도지사와 시·군·구 기초단체
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및 14명의 국
회의원 등 모두 4241명을 뽑는 이번 선거
에는 이날 오후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
회 집계 기준 7664명이 등록해 평균 경
쟁률 1.8대 1을 기록했다. 각각 4년 전과 8
년 전 치러진 8회(1.8대1), 7회(2.3대1) 지
방선거 때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
치다. 집권 1년 차인 여권은 강고한 데 비
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야권의
재정비는 이뤄지지 않은 여파로 보인다.
선거 구도는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
리, 여야 간 격차가 줄면서 각자 지지층
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느냐에
따라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
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
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44%)는 답
변과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33%)는 답
변 간 격차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후보 우세 응답과 야당
후보 우세 응답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에서 올해 4월 17%포인트까
지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포
인트로 다시 좁혀졌다.
특히 경합지로 꼽히는 서울에선 40%
로 동수였고, 부산·울산·경남(PK)과 대
구·경북(TK)에선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이 각각 43%, 46%로 여당 후보 다
수 당선(37%, 22%)보다 높았다.
여기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시각
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무수 행에 대해 긍정평가가 61%를 기록했지
만 이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공소 취
지선 후보등록 마감, 경쟁률 1.8대 1 체납·병역미필·전과 3관왕만 45명 여·야 후보 지지 격차 17�11%P로 부동층·투표율이 최대 변수 될 듯
소 특검에 대해선 44%가 공소 취소 권
한을 부여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부여
해야 한다는 답변은 27%에 그쳤다. 특
히 서울·PK(49%)·TK(51%)에서 부정적
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부여해야 한다는
답변은 각각 24%, 20%, 25%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
의위 참조)
16곳의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단체
장 선거는 51명이 출사표를 던져 3.2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년 전(4.2대1)보
단 낮지만 4년 전(3.2대1)과는 비슷한 수
준이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평균 재
산은 약 18억7900만원이었다. 오세훈 후
보가 72억896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
고,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59 억9474만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
장 후보(55억2992만원)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김영
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 부채만 5
억5297만원이었다.
전과는 51명 중 20명(39.2%)이 갖고
있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권영국 후보가 각 4범으로 최다였다. 최
근 폭행 전과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
고 있는 정원오 후보를 비롯해 우상호
민주당 강원지사, 이장우 국민의힘 대
전시장 후보도 전과 2범의 기록이 있었
다. 남성 후보 46명 중 12명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진보당·정의당 각 1명씩 이다.




“환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이 15일 중국 권력의 심장부
인 중난하이(中南海·중남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을 논의했다. 중난하이
는 54년 전인 1972년 중국 방문을 “세계
를 바꾼 일주일”이라고 자평한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이 마오쩌둥을 만난
역사적 장소다. 이날 두 정상은 시 주석
의 집무실 바로 옆 건물인 순일재(純一
齋)에서 담소를 나눴다. 시 주석은 “내가
일하고 생활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산책 후 차담 형태의 소규모
회담과 업무 오찬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놀라운 방문(Incredible visit)
이었고 우리는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
권력심장부 중난하이서 차담·오찬
54년 전 닉슨·마오 만난‘역사적 장소’ 시진핑 “양국 위대한 부흥” G2 언급
뤄냈다”며 “이는 양국과 세계 모두에 유
익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 문제에서 매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
다. 양국 모두 이 상황이 신속히 해결되 길 원한다. 호르무즈해협도 개방돼야 한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오랜 친구” 라고 칭하면서 오는 9월 24일 미국 답방 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 의 방중을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방중 이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함께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라는 새로운 지위를 확정했고 경제·무역 관 계의 안정을 유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했으며 상호 우려 사항을 적절히 해결한다는 중요한 컨센 서스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MAGA)를 희망하고, 나는 중국 국민을 이끌고 중 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양국은 협력 강화를 통 해 각자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전날 국빈 만찬 건배사에 이어 이날 회동에서도 미국의 MAGA와 중 국의

이 대통령 “박정희 새마을운동, 지금 시대에도 매우 유용”
불법사금융·고리대금 강력 비판 “이자율 60% 이상 땐 원금도 무효”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찾아 “새마
을운동은 산업화 시대 박정희 전 대통
령이 대한민국의 문화와 경제,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그리
고 상당히 큰 성과를 거뒀던 운동인 게
분명하다”며 “지금 이 시대에도 매우 유
용하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박 전 대통령이 1970년
거론하면서 이듬해부터 시작된 농촌계
몽 운동이다. 더불어민주당 계열 출신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직접 방
문한 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새마을지도
자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네 편, 내
편이나 이념과 가치 이런 것도 중요한
데, 그러나 공적 영역에서는 그러지 않
아야 하는 것”이라며 “객관적 기준에

자회견에서 1995년 발생한 폭행사건 피
해자의 육성 녹취를 공개했다. 주 의원
은 “정 후보는 피해자가 5·18과 관련해
잘못된 언행을 해 때렸다고 변명한다”
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
의해서 공정하게, 투명하게 모든 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민간단체로는 처음 새 마을회에 방문했는데 역사에 없는 일이
라고 하더라. 생색 좀 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박 전 대통령의 산 업화 성과를 높이 평가해 왔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박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를 찾아 “민주주의를 말살한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는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도 있다”고 했 다. 이날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역시
보수층을 겨냥한 통합 행보 차원이라 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오해도 기대도 병 존한다. 객관적 평가로 볼 때 (새마을중 앙회는) 대한민국 산업화, 근대화 과정 에서 정말로 큰 역할을 하는 조직의 일 원”이라고 했다. “네 편, 내 편 가르지 말 고 여러분이 한 헌신과 기여에 상응하
는 보상과 예우, 그다음에 존중을 받으 면 되는 것 아니겠냐”며 “자부심을 가 지시라”는 말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
터)엔 재차 금융사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 다. 이 대통령은 “고리대, 도박은 망국 징 조”라며 “금융은 민간영업 형태이지만 국가발권력과

보의 외박 요구가 범죄의 동기로 보인
다”며 “성매매 요구를 한 것인가, 그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31년 전 폭행사건을 둘러싼 진실 공방
이 서울시장 선거의 돌발 변수로 급부상
했다. 당시 폭행 동기를 놓고 정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
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의힘에서 이를
부정하는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기
라고 주장했다. 35초 분량의 녹취에는
“5·18 논쟁이 붙었던 건 없다. (정 후보
가) 사과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 보좌진 출신인 피해자가 최근 지인
과 나눈 대화 내용을 주 의원이 제보받
은 것이라고 한다.
주 의원은 이어 “5·18 관련 언쟁 때문
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정 후

때문에 민간인을 폭행하고 공권력을 짓 밟은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국민의힘의 투톱도 거들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도 안 되지만 거짓말까지 하면 즉
각 퇴출 대상”이라고 후보 사퇴를 요구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 후보가 폭 력을 미화하기 위해 5·18을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허위 조작”이라고 일축하 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오
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포럼에서 ‘5·18 논쟁은 없었다’는 피해자 녹취록 에 대해 “명백히 (판결문 등에) 나와 있 다. 조작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 지 알겠지만, 돌아오는 것은 법의 심판” 이라고 했다. 성매매 강요 의혹에 대해선 “(구의회 속기록에 있는) 일방적인 주장 이 법원 판결문보다 더 높은 효력을 갖는 지 의문”이라고 했다. 1996년 7월 서울지 방법원 남부지원에서 선고한 정 후보 판 결문에는 ‘정치 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 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 아지면서 다툼이 됐다’고 쓰여 있다. 정 후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이해 식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결 문과 당시



후보 등록 시작 민주 “내란 심판” 국힘
이달 29~30일 이틀간 사전투표
재보선 지역 1인당 최대 8표 행사
투표지 기본 7장, 세종·제주는 4장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14일(15일까지) 시작됐다.
6월 3일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되는 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
판’을,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심판’을 전
면에 내걸었다.
이번 선거로 뽑는 공직자는 모두 4241 명이다.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각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27명, 광역의
회 의원 933명, 기초의회 의원 3035명 및
재보궐 지역 국회의원 14명이다. 개헌 국
민투표는 국민의힘의 반대로 무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지
난 선거 대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은
각 1명씩 줄었고, 지난달 여야가 광역의
회 비례대표 의원 정수 비율을 10%에서
14%로 늘려 비례대표 의원 수는 36명
늘었다. 중앙선관위가 책정한 선거 관
리 예산은 후보에게 지급하는 선거비용
보전비 5300억원을 포함해 약 1조2454
억원에 달한다. 각 정당에 지급하는 선
거보조금은 623억원이다.
유권자는 투표장에서 기본 7장의 투
표용지를 받게 된다. 국회의원 재보궐
지역구는 한 장을 더한 8장을, 기초단체
장과 기초의회 선거가 없는 세종과 제주
의 유권자들에게는 4장의 투표용지가
지급된다.
투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는 먼저
시·도지사 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등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다. 국
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용지도 이때 배
부된다. 이어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
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박수현 좋은데 정부 독주 안 돼” “김태흠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투표용지 4장
을 받아 기표한다.
유세차와 선거 운동원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공식 선거운동은 21일부터 6월 2일
까지 13일간 진행된다. 그 전까지는 후보
자와 그 배우자 및 자녀의 명함 배포와
선거사무소 현수막 게시 등만 가능하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기한은 27일이다.
사전투표는 29~30일에 진행된다. 투 표 진행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본 투표는 투표용지를 18일부터 미리 인쇄 해 17일까지 사퇴한 후보자 칸에만 ‘사 퇴’라고 표시되지만, 사전투표는 투표
용지를 투표소에서 바로 인쇄해 주기 때문에 사전투표 전날에만 사퇴하면 ‘사퇴’가 표시된다.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2008년 6월 4 일생까지)이 선거권자다. 영주권자 중엔 영주권 취득 후 3년 이상 지나고 해당 지 자체의 외국인등록대장에
“아유, 정치는 잘 몰라유.”
지난 13일 충남 공주 중학동 거리에
서 만난 명영자(71)씨는 ‘6·3 지방선거
에서 충남지사로 누구를 뽑을 거냐’는
질문에 손을 휘휘 내저으며 이렇게 답
했다. 한 블록 떨어진 도로에서 만난 현
영배(74)씨 역시 “정치에 별로 관심 안 가져유. 누가 나오나도 몰라유”라고 잘
라 말했다. 하지만 막상 길게 대화해 보
니 두 사람 모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이력을
꿰고 있었다. 13~14일 양일간 만난 충남
도민 30여 명은 이처럼 신중한 태도로
두 후보를 비교하고 있었다.
‘인물론’은 호각세였다. 박 후보는 ‘진
정성’과 ‘친화력’이 두루 인정을 받았다.
공주 토박이 택시 기사 김윤수(61)씨는


에 대처했다”며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도 시민들의 불편을 발 빠르게 해결해
줬다”고 말했다. 천안시민 박정원(40)씨 는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에 대중교 통을 타고 서울까지 출퇴근했다고 하던
“박 후보가 청와대 대변인 시절 국회의 원도 아닌데 국가 예산을 끌어와 가뭄
데, 그런 성실성이면 도정을 잘 이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능력’ 측면에서 호평을 받 았다. 천안시민 홍사훈(29)씨는 “전에 다 니던 직장이 충남도청에서 에너지 관련
위탁사업을 했는데, 지지부진했던 사업 을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보 면서 행정 능력을 인정하게 됐다”며 “한 번 더 도정을 맡기면 충남이 더욱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령시민 최병기(84) 씨도 “김 후보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막 힘없이 발전을 이끌어왔고, 앞으로도 그 렇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선거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중앙 정치 이슈였다. 전통적 보수 텃밭 이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인 보령에서 만난 안동화(70)씨는 “계엄을 명확히 반성하지 않고 정진석 전 의원을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3선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유정복 국민
의힘 후보가 14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
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F1은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국제 자
동차 경주대회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
치하는 게 전시행정인가”라고 말했다.
경쟁 상대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
보가 “시민 세금으로 적자를 메우는 위
험한 사업”이라며 유 후보가 재임 중 추
진해온 F1 사업을 비판한 데 대한 반박
이다. 유 후보는 “호텔을 비롯한 편의시
설이 주변에 전무했던 전남 영암과 달
리, 인천은 (인프라가) 훌륭하다”며 “2
년 전부터 F1 최고 책임자들과 논의를
진행했고, 사전 타당성 조사도 매우 좋
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 재선 인천시장 출신인
유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농림부 장관
을, 박근혜 정부에서 안전행정부 장관
을 지내 입법부와 중앙·지방 행정을 두
루 거친 관료형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비리사건
아이디어 모델로 눈속임, 주민 분노
F1 유치 타당성 조사 결과 좋은데 박 후보는 비판만, 추가 토론 하자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 일보 유튜브에서 풀버전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최근 “대장동 개발
방식은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인천 시민들이 요새 ‘박찬대
장동(박찬대+대장동)’ ‘대망박망(대장
동 망언에 박찬대가 망했다)’이라고 이
야기한다”며 “단군 이래 최대 비리를 창
의적이라고 해 인천 시민을 모독하고 있
다”고 비판했다. - 현재 선거 판세는 어떤가.
“현장에서 ‘나라를 살려주세요’ ‘일
당(一黨)국가가 되는 참담한 현상을 막

아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민주
당의 위험한 정치 행위로 인해 표심이 (보수 쪽으로) 이동 중이다. 대표적인
게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공소취소
특검법’이다. 자기 재판을 없애버리려고
특검을 임명하는 기상천외한 일은 역사 상 없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법치를
위협하는 일이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박 후보가 앞서는데.
“변화가 확연하다. 본격 선거전에 들
어가면서 (정당보다) 후보 개인이나 우
리의 미래를 누가 책임질지에 관심이 높
아지고 있다. 시·도지사 지지율로는 제 가 전국에서 1위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 율이 침체돼 있지만, 저 개인에 대한 평
가는 정당 지지율보다 몇 년째 높다. 무 엇보다 인천시장이라면 인천 시민의 일 꾼이 돼야 한다. 인천시장이 대통령의
대리인, 하수인인가.”
- 국민의힘 후보로서 ‘장동혁 리스크’가 있나.
“인천시장을 뽑는 선거지 윤석열, 장
동혁, 이재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장 동혁 대표가 인천 유세를 와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정치 논쟁을
아동 성범죄자 변호인은 낙마 인천선 3회 음주운전 후보도
‘6·3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
운데 서울 구청장 선거가 잇따른 후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동 성범
죄자와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변호 이
력부터 금품 살포 의혹 등 잡음이 이어
지면서다.
이승훈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
구청장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과
거 아동 성범죄자 등을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당 안팎의 반
발이 커지자 민주당은 지난 7일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에
반발한 이 후보는 단식농성에 돌입하
며 “변호인 조력권은 헌법상 기본권”이
천했다.
라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14일 정창 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을
홍덕희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도
‘계곡 살인사건’ 주범 이은해를 변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
원들의 반발로 서울시당이 공천 재검 토 절차를 밟았지만 지난달 27일 공천
은 유지됐다. 홍 후보는 “아무리 지탄받 는 범죄자라 해도 변호인은 있어야 한 다는 소신으로 한 무료 변론”이라고 밝 혔다. 종로구 선관위는 지난 8일 유찬종 민 주당 종로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 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 다. 유 후보는 지난달 당내 경선 과정에 서 권리당원에게 현금 20만원을 건넸다 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 후보는 의혹과 관련, “어떠한 거짓과 비방에도 무너뜨 릴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정지열 민주당 연 수구청장 후보의 과거 세 차례(2001· 2003·2005년) 음주운전 전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남경수 개혁신당




서울서 하락세 유일하던 강남구
지난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가 재개
되자 서울 아파트값이 껑충 뛰었다. 성
북·서대문구 등 중저가 지역은 집값이
급등했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도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5
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 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올랐다. 일주일 새 지
난주 상승 폭(0.15%)보다 0.13% 더 뛰었
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방침을 밝힌 지난 1월 23일 이
후 서울 아파트값은 뚜렷한 하락세를 그
려왔는데 흐름이 바뀌었다. 매물 잠김,
공급 부족 우려에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 2월 이후 급매물이 쏟아지며 11 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구(-0.04 0.19%) 아파트값도 12주 만에 상승 했다. 송파구(0.17→0.35%)와 서초구 (0.04→0.17%), 용산구(0.07→0.21%)는 오름폭이 더 커졌다.
중저가 지역은 상승세가 더 가팔랐
다. 이번 주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값 상
승률(0.32%)이 강남 11개 구(0.25%)보
다 높았다. 이 가운데 성북구 아파트
값 상승률이 0.27%에서 0.54%로 크게
뛰었다. 관련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전용면
적 59㎡는 지난해 말 12억9000만원 선
에서 지난달 평균 14억4000만원에 거래
되며 4개월 새 집값이 1억5000만원이나
올랐다.
서대문구(0.20→0.45%), 강서구 (0.30→0.39%) 등도 ‘불장’ 조짐이다. 15 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아 집값이 상대 적으로 저렴한 데다, 주택담보대출 6억
원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경
기도 지역(0.07→0.11%)
도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
로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컸다. 안양시 동 안구(0.17→0.69%)가 급등했고, 광명시 (0.67%), 성남시 분당구(0.43%), 하남시 (0.42%) 등이 많이 올랐다. 그동안 약세 를 보였던 과천시(0.20%)도 12주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 구원은 “마지막 다주택자 매 물 바겐세일에 맞춰 거래가 다 수 발생하고, 매물이 다시 감 소함에 따라 호가가 상승한 것 이 매매가격에 반영된 것”이라

씨는 “덜컥 가입했다가 후회하고 해지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 더 망설여진다”
고 말했다.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박모(71)씨는 최
근 주택연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시 세 7억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로 연금
을 받으면 월평균 약 230만원(정액형 기
준) 받을 수 있어 가입하려다가,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박
14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분
기(1~3월) 주택연금 중도해지(사망 등
자연해지 제외) 건수는 695건으로 집
계했다. 매해 분기별 통계를 보면, 부동
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1년 4분기(936
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오피스텔 매매 매물은 이날 6만4067건으로 지난 9일(6 만8495건) 대비 6.5% 줄었다. 전월세는 연초 대비 26%가량 감소했다. 특히
중단됐다. 2022년 4월(246건) 이후 약 4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부동산 가격 급등기였던 2021년 1000건 안팎이던 해 지 건수는 이듬해부터 차츰 줄었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 세다.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건)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1분기 508 건에서 1년 사이 36.81% 증가했다. 지 난 3월 한 달에만 245건의 주택연금이
받는 구조다. 만 55세 이상 공시가격 12 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가입 당시 부동산 시세를 기준 으로 수령액이 결정된 뒤엔 집값 변동 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중도에 해지하 면 그동안 받았던 연금액에 더해 대출 이자와 초기 보증료, 연 보증료 등을 한 꺼번에 상환해야 한다. 이런 손실을 감 수하고 해지하는 건 향후
기대



이란 보복 두려운 UAE “네타냐후 방
이스라엘 총리실“비밀회담”발표에
UAE 외교부 즉각 “근거없는 낭설”
걸프국 중 UAE 제일 많이 때린 이란
“침략의 능동적 파트너” 보복 시사
중동 전쟁의 불안한 휴전 속에서 이란
을 겨냥한 걸프국의 움직임이 잇따르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아랍에
미리트(UAE)를 방문했다는 이스라엘
측 발표가 나왔다. 그러나 UAE 측은 이
를 전면 부인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
다. 중동 정세가 그만큼 복잡해졌단 방
증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3일(현지시간)
“‘포효하는 사자(미국·이스라엘의 이
란 군사작전) 작전’ 기간 네타냐후 총리
가 비밀리에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야드 알 나흐얀(MBZ) 대통령과
회담했다”며 “양국 관계의 역사적 돌파
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
년 UAE·바레인이 이스라엘과 국교를
“근처에 해적이 있던 것도 아닌데
일본 선박 1척, 호르무즈해협 통과
다카이치“이란 대통령과 직접 교섭”
“특정 국가를 지목해 비난할 수는 없
다”(13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란 이외의 다른 주체에 의한 공격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크지 않다”(14일 외교부 고위 당국자)
정부가 14일 HMM 나무호를 공격
한 주체가 이란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
맺은 ‘아브라함 협정’ 이후 양국 정상 간
첫 공식 대면 회담이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브 아그몬 전
총리실 대변인은 “MBZ 대통령이 직접
차를 몰고 비행기 앞까지 마중 나와 궁
전까지 총리를 안내했다”며 “왕의 예우
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문 날짜는 공개
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회담이 지
난 3월 26일 오만 접경 도시 알 아인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주목할 점은 UAE 측 반응이다.
UAE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
스라엘과의 모든 관계는 아브라함 협정
이라는 투명한 틀 안에서 공개적으로
이뤄진다”며 네타냐후의 ‘극비 방문’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비공개 방문 주장
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거세게 경고
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석유수
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하는 등 미
국·이스라엘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
온 UAE가 이스라엘 측 발표를 공개 반
박한 것은, 더욱 복잡해진 중동 정세와
관련이 있다. 불안한 휴전 속에서 UAE·
사우디 등 걸프국들이 이란 본토를 공
격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중동
전체가 전쟁에 더욱 깊숙이 빨려들어가
는 양상이라서다. 미·이스라엘과의 ‘돈
독한 관계’가 부각될수록, 휴전 종료 시 UAE는 이란의 강한 보복을 받을 수 있
다. UAE는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걸프국이다.
이란도 보복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 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UAE는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침 략의 능동적 파트너”라고 맹비판했다.
내부 불만도 문제다. 장지향 아산정 책연구원 중동센터장은 “가자 전쟁 이
슈가 UAE 국내 정치에 부담”이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까지 집단 처벌해 너무 많은 사상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UAE 국민의 반이
스라엘 정서가 꽤 클 수밖에 없다는 분 석이다. 한지혜 기자
<3월 이란 전쟁 때>

었다. 전날까지 특정 국가 언급을 경계 했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간 발언으로 볼 수 있다.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 과 만나 “아직 모릅니다만”이라면서도
“(피격받은 호르무즈해협)근처에 해적
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부연
했다.
그러면서 ‘스모킹건’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정확한 증거 없
이 이란에 ‘너희밖에 없다’고 얘기할 수
는 없는 것 아니냐”며 “우리가 좀 더 조
이 “주체가 이란만 해도 여러 가지 아닌 가. 민병대도 있을 수 있고”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란에는 민병대가 없다”고 바로 잡았다.
사해서 딱 제시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 란 측의 적절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격 주체가 확인될 경우 대응 계
그러면서 조 장관의 발언 취지에 대 해 “혁명수비대뿐 아니라 또 이란의 정 상적인 해군도 있을 거고, 심지어는 아 랍에미리트(UAE)에서 발표한 것처럼 테러리스트도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 라고 덧붙였다. 공격 주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한· 미 간 정보 공유가 제한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정보 공유 제한과 이 문제를 연계시키 는 건 놀라운 상상력”이라며 “처음부터 미국 측과 잘 소통하고 있고 미 측으로 부터 갖고 있는 정보를 입수해서 함께 분석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 측의 위성 정보 등을 공유받아 결과 분석에 활용하
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 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 해 “페르시아만에 정박해 있던 일본 관 련 선박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이 5조5000억 달러를 넘
어섰다. 지난해 10월 세계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5
조 달러’ 벽을 깬 데 이어, 13일(현지시간) 장중 시총
이 5조5200억 달러까지 불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새 로 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보다 2.29% 오른 225.83달러에
글로벌 자산 시총 순위에서도 엔비디아는 은을 앞질렀다. 올해 초 은 가격 급등으로 은 시총이
엔비디아를 넘어선 적이 있었지만,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순위가 재차 뒤집혔다. 컴퍼니 스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

계 자산 시총 순위는 금(32조7580억 달러)·엔비디아 (5조4690억 달러)·은(4조9340억 달러)·알파벳(4조 8340억 달러)·애플(4조3890억 달러) 순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미국 빅테크 전반의 몸값 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 석이 나온다. 구글의 모회 사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
출 성장과 자체 AI 칩 경쟁 력이 부각되며 은 시총과의
격차를 1000억 달러 수준까지 바짝 좁혔다. AI 랠리가 반도체를 넘어
클라우드·플랫폼 기업으로 확산하면서 ‘5조
달러 클럽’에 들어서는 기업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
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중 효과가 컸다고 봤다. 스콧 래드너 호라이즌 인
베스트먼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실적 전망에서 중국 매출을 사실상 제로(0)로 가정
하고 있다”며 “만약 이 부분이 의미 있게 바뀐다면 반도체 산업 전체의 수요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황 CEO의 방중 합류로 중
국 내 엔비디아 첨단 칩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 AI 모델 개발업체들의 주가가 급등 했다고 전했다. 장서윤 기자
점심 1만원 시대, 5000원 버거가 웃는다
지난해 외식물가 5년새 25% 상승
칼국수도 두 달째 1만원 웃돌아
반면 저렴한 버거세트는 5000원대
롯데리아 8년만에 매출 1조원 넘겨
지난 1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각역
인근 롯데리아는 점심을 먹으러 온 주
변 직장인들로 붐볐다. 회사 동료 4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민정(31)씨는 “주변
식당 점심 가격대가 1만~1만5000원 정
도”라며 “햄버거 세트는 1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은 한 끼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런치플레이션’(점심 외
식비 상승)이 심화하면서 햄버거가 가
성비 메뉴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 외식비 가격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의 칼국수 1인분 평
균 가격은 1만38원으로 두 달째 1만원 을 웃돈다. 냉면(1만2615원), 비빔밥(1만
1692원) 등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선지 오 래다. 지난해 외식 물가는 2020년 대비
2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16.6%)보다 높다.
버거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할인
혜택이 집중된 점심시간대를 적극 활용
한다. 롯데리아는 지난해부터 ‘리아런
치’ 운영 시간을 30분 연장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정상가보다 약
14%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가장 저
렴한 데리버거의 경우 단품이 3700원, 세트도 5400원에 불과하다. 맥도날드

도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를 점심시간
에는 15% 할인된 6500원에 판매한다.
치즈버거 세트는 5000원이다. 버거킹의
비프불고기 세트는 5500원이다. 시그니
처 메뉴인 와퍼 세트는 9600원인데 신
규회원에게는 50% 할인 쿠폰을 제공 한다.
이는 가성비 수요를 흡수하려는 버거
업계의 마케팅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명목 소득보다 외식비 부담이 더 크게
늘다 보니 소비자들이 지출을 계획적
으로 통제하기 위해 가성비 메뉴를 더
찾는 것 같다”며 “1인·맞벌이 가구 수요 를 중심으로 외식 시장은 계속 커지겠 지만, 가성비를 만족시켜야 살아남기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햄버거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버거 업계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한국
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4310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 비 각각 14.5%·523%가량 증가한 수치 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지 난해 매출 1조1189억원, 영업이익 511억 원으로 각각 12.4%·30.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롯데리아 매출이 1조원을 넘 어선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버거킹 을 운영하는 BKR도 지난해 매출 8922 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은 12.6%, 영업이익은 11.7% 늘었다. 이런 햄버거의 인기는 외식업계 지형 도도 바꾸고 있다. 내수 경기가 좋지 않 다보니 전체 외식업체 수는 줄었지만, 햄버거 등 업체는 소폭이나마 증가했
다. 국가데이터처 전국사업체조사에 따



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외식 사업체는 78만8862개로 2023년(79만3586개) 대 비 0.6% 하락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피자·햄버거 및 치킨 전문점은 6만6326개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 식사와 후식을 한
기간 국내 요식업종 가맹점 전체 카드매출액이 연평균 2.3%씩 감소한 것 과 대비된다. 세종=김경희



고신용자 금리 역차별 논란
은행들,
전문가 “시장 원리와 다른 금리 땐
고신용자나 은행에 위험비용 전가”
이 대통령도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포
용금융을 얼마나 실현했는지 평가해서
이익이나 불이익을 주거나, 제도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없냐”며 힘을 실었다.
이런 정부 움직임에 시중은행은 최근
중·저신용자 맞춤형 대안신용평가 시스
템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
은 공과금과 통신비 납부, 자동이체 등
비금융 정보까지 활용해 대출 심사를
하는 전략으로 바꿀 예정이다. 하나은
행은 통신과 플랫폼 소비 데이터를 보
유한 통신사 등과 손잡고 관련 모델을
개발 중이다. 기존 신용평가가 부채와
상환 이력 중심이었다면, 대안신용평가
는 생활 데이터까지 반영해 중·저신용
자의 대출 승인 기준선을 낮추는 효과
가 있다.
이달 출범하는 금융위원회의 포용금
융추진단은 금융권의 신용평가 체계 점
검을 핵심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신용평가 설
계에 관여할 경우 자칫 포용금융 정책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장 원리를 정책으로 억누를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은 2010년 다중채무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 기 위해 대부업 금리 상한을 기존 29.2% 에서 연 20% 이하로 낮췄다. 수익성이 악화한 대부업체가 흔들렸고, 일부 영 세 자영업자들은 불법 사금융으로 이 동했다. 미국서도 비슷한 논쟁이 있었 다. 2023년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저신용자의 주택담보대출 부담을 낮추 기 위해 수수료를 개편했다. 당시 고신 용자의 수수료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개편되자 역차별
정부가 ‘잔인한 금융’을 화두로 던졌지
만 ‘저신용자=금융 약자’란 공식이 모
든 현장에서 통하는 건 아니다. 반복되
는 이자 감면, 채무 조정과 탕감이 오히
려 도덕적 해이 확산과 금융 건전성 악
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앙일보가 13일 국가데이터처 가계
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 지난해 소득 1분위(하위 20%)
의 평균 실효금리(금융부채 대비 연간
이자 지급액)는 3.8%, 5분위(상위 20%)
는 3.95%였다. 저소득층이 평균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금리가 고소득층보다 오
히려 낮았다. 정책금융·전세대출 등 저
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혜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용평가 점수도 소득 수준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
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
용점수 664점 이하 저신용자 중 소득 상
교수는 “신용등급은 금융회사가 차주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체계”라며 “정 치적 논리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정하면 금융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포용금융의 핵심인 이자감면·채무조
위 30% 가구원은 42만6000명으로, 소 득 하위 30%(33만7000명)보다 많았다. 반대로 소득 하위 30% 가운데 신용점수 840점 이상 고신용자는 202만 명에 달했 다. 신용평가 체계가 소득 중심이 아니 기 때문이다. 실제 KCB 신용평가 모형 은 대출·카드 이용 형태(38%), 부채 수준 (24%), 상환 이력(21%) 등을 핵심 변수 로 활용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정·탕감 정책 효과를 둘러싼 논란도 이 어진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인용한 신용 회복위원회 통계(2024년)에 따르면 개
인워크아웃 실효율은 2020년 17.6%에 서 2024년 5월 27.2%로 상승했다. 채무 조정 이후 다시 장기 연체에 빠지는 비 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국회예산 정책처 역시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반 복적인 채무조정이 도덕적 해이와 부실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정이 해야 할 역할을 금융회사에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익명을 요청한 한 경제학과 교수는 “취약계층
지원은 원칙적으로 재정을 통해




김재섭 “여종업원 외박 거절에 폭
국힘, 정원오 폭행 추가 의혹 제기
김, 1995년 양천구의회 속기록 공개
“전과경위 왜곡, 죄질 나쁜 주폭사건”
정 측 “5·18 관련 인식 차이로 다퉈
김 발언, 당시 민자당의 일방 주장”
공방으 로 번지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가 과
거 술자리에서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
구하고 경찰을 폭행한 ‘주폭(酒暴)’ 사
건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
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
장인 김 의원은 정 후보 과거 폭행 전과
와 관련해 1995년 10월 20일 양천구의
회 임시회 본회의 속기록을 공개하며
“전과 경위를 왜곡해 왔다”며 “죄질이
매우 나쁜 주폭 사건이자 보통의 피의
자라면 마땅히 구속될 만한 중대한 사
안”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틀 전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신

분으로 술을 마신 후 민간인 2명과 공
무 집행 중인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
며 “그간 정원오 후보는 5·18 민주화운
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이라
고 설명해 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양
천구의회 속기록에 따르면 정 후보의 폭
행은 5·18 민주화운동과는 전혀 무관했
다”며 “카페에서 술 15만원 상당을 마 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 을 요구했으나 주인이 거절하자 ‘앞으 로 영업을 다해먹을 것이냐’는 등으로
협박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말리려 하자 이들마저 폭행해 홍모 순경
은 가슴과 어깨에 전치 2주, 심모 순경은 머리에 전치 10일의 상해를 입었고, 당 시 정 비서(정 후보)는 그 자리에서 자 해 행위까지 했다”며 “정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추가 자료 공개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 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X(옛 트위터)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
금’ 주장과 관련해 “김 실장이 한 말은 ‘인공지능(AI)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
하는 국가의 초과세수를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라며 “일부 언론이 이 발언
을 편집해 ‘김 실장이 기업의 초과이윤
을 국민배당하는 방안 검토를 주장했
다’는 음해성 가짜뉴스를 유포(했다)”
고 썼다.
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떠올라…
김용범 ‘AI 과실 배당’” 논란이란 제목
의 기사를 첨부하면서 “김 실장이 (초
과이윤 국민배당을) 부인하고 초과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
명을 친절하게 했고, 관련 보도까지 났
음에도 여전히 이런 음해성 보도를 하
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김 실장은 지난 11일 밤 페이스북에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 일부는 전 국민 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돼야 한다”는 내
용의 글을 올렸다. AI 시대에 한국은 지 속적 초과이윤을 생산하는 국가가 될 수 있고, 이는 초과세수로 이어지고, 이
초과세수를 국민배당금 형태로 AI 시
대 양극화 개선을 위해 쓸 방법을 고민 해 봐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본래 취지와 다르게 ‘기업의
이윤을 국민에게 나눠야 한다’는 뜻으
로도 읽히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 12일 청와대는 “청와대 내부 논의나 검토와
무관한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3일 이 대통령이 직 접 나서 김 실장의 주장을 정리하고 비 판 차단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초 과세수, 초과이윤이라는 용어를 혼용했 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정파적 흐름에 대 해 우려가 있어 이 대통령이 X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김 실장이 던진 화두가 의미 있더라도 정책 실장이 밤에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것도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
점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책 화두를 던지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관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 컨트롤타워라면 발언의 파장을 고려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정 책 홍보 전문가인 신호창



정,
과거 대표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을 얻으려
는 통상의 선거 전략 대신 강성 지지층에
방점을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13일
현재까지 전국 87곳을 순회했다. 최근
들어선 이틀에 한 번꼴로 여의도 밖 일
정을 소화한 광폭 행보다. 정 대표는 이
날 민주당의 최대 험지인 경북지사 선거
지원을 위해 울릉도로 이동했고, 15일
엔 제주도를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 재
선 의원은 “과거 대표들이 격전지 위주
로 지원을 했다면, 정 대표는 전국을 구
석구석 훑고 있다”며 “단순 선거 지원을
넘어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밑작업 아니겠느냐”고 했다.
당내에선 정 대표의 최근 메시지도 차
기 당권과 무관치 않다는 시선이 강하
다. 정 대표는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표 기간 동안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했지만 가장 효능감을 느낀 건 ‘1인 1표
제’ 당원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런 현상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스
레드(Threads) 계정을 개설한 뒤 연일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메시지를 내
놓고 있다. 스레드는 강성 보수 성향의
2030세대가 모여들어 ‘보수의 성지’로
불린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엔 정부의 고유가 지원금을 겨냥해 “선거 매표의
달인”이라고 했고, 12일엔 김용범 청와
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발언에 대 해 “이재명이 이재명했다”고 적었다. 장
대표가 새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김민
수 최고위원은 이를 리트윗하고, 지지자
들은 적게는 수백 건, 많게는 4000건 이 상씩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9일엔 X(옛 트위터)
경북에서 선거 지원에
계정도 만든 뒤 매일 1~2건씩 영문 게시 물을 빼놓지 않고 올리고 있다. 13일에 도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국내 선
박 피격 사태에 대한 정부 비판 글을 올 렸다. 특히 장 대표가 팔로잉한 인사 10 명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등 미국 유력 정치인들이
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미국 내
보수 지지층에서 장 대표 계정을 많이 팔로했다”며 “방미 이후 동맹국에 장 대표가 보수 정당의 리더임을 부각하 는 전략적 측면에서 X를 활용하고 있 다”고 했다. 장 대표는 10~12일 부산·대구·울산·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스
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 한·
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 외환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은 “한·미 협력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향후 양국
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
호 교환하는 외환 거래다. 상대국 중앙
베선트 장관 접견 소식을 전하며 “(이 대 통령은) 외환시장 분야 협력에 대한 필 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은행에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 는 것으로, 미국과 체결하면 달러를 더
쌓는 구조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4일 X(옛 트
위터)에 “상설 통화 스와프 라인을 확 대하는 건 걸프 및 아시아 지역에 대 한 새로운 달러 투자 센터(U. S. dollar funding center)를 구축하는 데 중요 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썼다. “추 가적인 통화 스와프 라인은 국제적으 로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고, 달러 자금 시장의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며, 대미 (對美) 무역과 투자를 촉진한다”고도 썼다. 한국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과정 에서도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청 했지만 미국이 거절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에도 베선트
장관에게 한·미 통화스와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재차 언급한 건 다음 달부터 본격화하는 대미 투자로 더 많은 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