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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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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인구 700만 돌파… 한인사회, 서부 중심 성장

캐나다 전체 인구 가운

데 약 20%가 아시아계

로 집계된 가운데, 중

국계의 높은 주택 보유율과 서부 캐나

다를 중심으로 한 한인 사회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아시아 문화

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맞아 2021년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

로 아시아계 인구 현황을 공개했다. 자

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 약 3,700만 명

가운데 약 700만 명이 자신을 아시아

계 민족 또는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

구로 분류했다.

남아시아계 최대 규모…

중국계 자가 보유율 84.5%

남아시아계는 전체 인구의 7.1%를 차

지하며 가장 큰 아시아계 집단으로 나

타났다. 주요 출신국은 인도와 파키

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순이었다.

25세에서 54세 사이 남아시아계 인구

가운데 약 60%는 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수십

년간 유입된 인구 상당수는 경제 이민

자로 분석됐다.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 20%

남아시아계 최대 규모 인구 집단

중국계 주택 보유율 84.5% 달해

밴쿠버 한인 11만 명 역대 최대

캐나다 전체 한인 인구 세계 4위

중국계는 약 170만 명으로 전체 인

구의 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중국 본토 출신이었고, 캐

나다 출생자와 홍콩·대만 출신이 뒤

를 이었다.

특히 중국계의 주택 보유율은 84.5%

로 나타나 캐나다 평균인 66.5%를 크

게 웃돌았다. 통계청은 중국계 가구의

높은 자가 보유 비율이 캐나다 주택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

나라고 설명했다.

필리핀계는 약 100만 명 규모로 성

장했으며, 간호와 의료 분야 중심의

이민 영향으로 여성 비중이 높게 나타

났다. 유콘과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부

트 등 북부 지역에서는 가장 큰 가시

적 소수계 집단으로 집계됐다.

이자에 무너지는

캐나다에서 고물가와 금리 부담을 견

디지 못한 서민들이 파산이나 채무조

정 절차로 내몰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국 소비자 채무불이행 신청 건수가

금융위기 여파가 거셌던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가계 경제에 비상

이 걸렸다.

연방 파산감독청(OSB)이 발표한 최

신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

국 소비자 채무불이행(insolvency) 신

청 건수는 총 3만7,121건으로 집계됐

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 수치로는 2009 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더그 호이스 파산 전문 수탁인은 식

료품비와 유가 등 생활 필수 비용의 상승 속도가 소득 증가를 앞지르면서

아랍계는 약 80만 명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레바논과 시리

아, 이라크 출신 비중이 높았으며, 동 남아계와 서아시아계 역시 난민과 경

제 이민 흐름 변화 속에서 꾸준한 증

가세를 보였다.

서부 한인 사회 11만 명 돌파

이와 함께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2025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주밴쿠버총영

사관 관할 지역 한인 수는 11만715명

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보다 약 10% 증가한 수 치로, 캐나다 내 주요 한인 사회 가운 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토론토 지역 증가율인 3.47%를 크게

웃돌면서 서부 캐나다 중심의 한인 인 구 이동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밴쿠버 관할 지역 한인 가운데 한국

국적 재외국민은 4만6,435명, 캐나다

시민권자는 6만4,28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BC주 거주자가 8만1,375

명으로 가장 많았고, 앨버타주가 2만

6,6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스카츄완

과 유콘, 노스웨스트 준주 등에서도 한인 사회 규모가 꾸준히 커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체류 자격별로는 영주권자가 2만

6,615명이었으며, 일반 체류자와 유학 생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워킹홀 리데이와 취업비자 소지자를 포함한 일반 체류자는 2년 전보다 40% 이상

서민들… 파산 신청, 금융위기 이후 '최다'

고물가 금리 부담 가계 경제 비상

소비자 채무불이행 15년래 최고

1분기 신청 건수 3만7,121건

식료품비 상승 소득 증가 앞질러

많은 가구가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진

단했다. 부족한 생활비를 신용카드 등

부채로 메워온 서민들이 국제 정세 불

안에 따른 고물가 장기화를 버티지 못

하고 결국 법적 절차를 선택하고 있다

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BC주의 상황이 가장 심

각하다. BC주의 채무불이행 신청 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2% 급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가 15.3%, 온타리오주가 14.7% 증가하며 뒤를 이 었다. 특히 온타리오주의 높은 증가율

은 대도시권 가계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채무 상환 의지가 반영 된 '소비자 채무조정'보다 자산을 포기 하고 빚을 탕감받는 '개인파산'의 증가

세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특히 앨버 타와 온타리오 지역에서는 파산 신청 증가 속도가 채무조정을 앞질렀다. 앨

버타 대학교의 애나 런드 교수는 채 무자들이 3~5년의 장기 상환 계획조 차 감당할 여력이 없어지자 최후의 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전체 한인 인구는 26만3,153 명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 계에서 네

단인 파산을 즉시 선택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파산 전문가들은 고용 시장 둔화와 주거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채무불이행 신청도 당분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전체 신청 가 운데 약 80%는 주택이나 차량을 유지 한 채 빚을 분할 상환하는 채무조정 형태다. 다만 가계 소득 여건이 나아 지지 않으면 개인파산 비중도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이스 수탁인은 불확실한 경제 상 황에서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현금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 언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비상 예산을 마 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발행인·대표 김소영

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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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진드기 캐나다로 북상

다고 말했다. 즉시 도움을 받지 못했다 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사례다.

아카디아 대학교 연구진의 첨단 방역

체계 가동

것으로

이미 40종이 넘는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종은 라임병을 옮기는

검은다리진드기(Blacklegged tick) 또 는 사슴 진드기(Deer tick)다. 물리면

발열과 피로감, 과녁 모양 발진이 나

타날 수 있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과 심장,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

질 수 있다.

연구진이 특히 주목하는 종은 론스

타진드기다. 이 진드기는 사람에게 심

각한 육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를 옮긴다. 미국 메인주의 정원

사 캐리어 씨는 론스타진드기에 물린

뒤 소고기를 먹고 급성 알레르기 반 응을 겪었다. 그는 소고기 섭취 뒤 온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생겼으며, 호 흡이 어려워지는 응급 상황까지 겪었

노바스코샤주 아카디아대학교는 최근 캐나다 진드기 연구혁신센터를 열고 진드기와 진드기 매개 질환 연구에 나 섰다. 센터를 이끄는 니콜레타 파라오 네 교수는 진드기의 행동과 병원체 전 파 과정을 파악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연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임병을 포함한 여러 진드기 매개 질환은 아직 예방과 치료 수단이 충분하지 않아, 병 원체 확산 경로를 미리 파악하는 작업 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앞으로 론스타진드기를 보안 시설 안으로 들여와 생태적 특성을 조 사할 계획이다. 현재 실험실에서는 인 공 피부가 장착된 장비를 활용해 미 국 개진드기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실 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 장 비를 통해 진드기를 성충까지 키우고 번식시키는 데 처음 성공했다. 이런 기 초 연구는 진드기의 활동 방식과 병원 체 전파 능력을 분석하고, 더 효과적 인 진드기 예방 제품을 개발하는 기

월드컵 '관광 대박'인가 '세금 블랙홀'인가

월드컵 개최 도시 축제 분위기

관광업계 맞춤형 상품 선보여

막대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도시인 밴쿠버

와 토론토에 축제 분위기가 달아오르

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는 월드컵 특

수를 노리며 맞춤형 상품을 속속 선

보이고 있지만 막대한 개최 비용 대비

실제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전문가들의 분

석이 나왔다.

밴쿠버 미식 관광 업체 밴쿠버 푸디

투어는 6월부터 밴쿠버를 찾을 축구

팬들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베로니

카 어바인 운영 매니저는 축구 팬들

의 관심사와 여행 성향을 반영해 새

로운 투어 코스와 시식 메뉴를 준비

했다고 밝혔다. 어바인 매니저는 2024

년 12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

라스 투어 기간에 운영한 테마 투어

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월

드컵도 밴쿠버 관광업계에 새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관광 지원 센터의 로이스

친 최고경영자(CEO)도 거리 곳곳에

FIFA 현수막과 간판이 걸리면서 도

시 분위기가 월드컵 쪽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점

들도 월드컵 단체 관람 행사와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며 대목 맞이에 나서

고 있다.

다만 지역 상인과 관광 당국의 기

대와 달리 학계에서는 월드컵이 실제

로 얼마나 큰 경제 효과를 낼지 정확

히 계산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의 웨인 스미스 소장은 월드컵을 단순

한 관광 수익 사업으로만 볼 것이 아

니라, 도시를 장기적으로 알리는 계기

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나다는 미국, 멕시코와 함께 월드

컵을 공동 개최하며, 국내에서는 밴쿠

버와 토론토가 경기 개최 도시로 참

여한다. 토론토는 연방정부와 주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3억8,0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FIFA는 과거 광역

토론토 지역에서 최대 9억4,000만 달

러의 경제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

측한 바 있다.

반면 BC주 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 한 밴쿠버 개최 비용 전망치는 기존

예상보다 최대 10% 늘어난 5억3,200 만 달러에서 6억2,400만 달러 수준이 다. 주 정부는 월드컵 기간 약 35만 명 의 팬이 방문하고, 이후 5년 동안 관 광 분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 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규모 예산 투

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UBC 사우더 경영대학원의

재럿 본 교수는 이런 전망치가 얼마나

정확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 교수는 정부조차 실제 비용과 혜

택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큰 규

모의 세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시민들

이 세금 사용의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 야 한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이 2021년

7월 과도한 비용 부담과 까다로운 국 제축구연맹 요구 조건을 이유로 퀘벡 주 정부 지원을 받지 않기로 하고 개 최 후보에서 물러난 사례도 같은 흐 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월드컵이 6월과 7월 관광 성수 기에 열린다는 점도 논란거리로 꼽힌 다. 스미스 소장은 토론토의 경우 6월 마다 프라이드 축제와 메이저리그 토

론토 블루제이스 경기 같은 대형 행 사가 이어져 원래 관광객이 많은 시 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컵 개최로 기존 관광객이나 다른 행사 방문객들 이 도시 방문을 포기하는 이른바 ‘밀 어내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실 제 관광 수익 증가 폭은 기대보다 크 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 광 비수기인 11월과 12월에 열렸던 테 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도시 경제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효율적인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또 2010년 밴쿠버 동계

치솟는 주거비 독립 장벽 높아져

세대별 자가 소유율 사상 최저치

2021년 기준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 동거 비율이 30년 전 베이비부

머 세대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아진 것

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주거 비용뿐만

아니라 교육 기간 연장과 가족 형성

시기 지연 등 다양한 사회 문화적 요

인이 주거 형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3차례의 인

구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5세에서 39세 사이 밀레니얼 세

대 중 16.3%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1991년 같은 연령대였던 베이비

부머 세대의 동거 비율이 8.2%였던 것

과 비교하면 정확히 2배 늘어난 수치

다. 주택 소유율 역시 역대 세대 중 가 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21년 밀 레니얼 세대의 자가 소유율은 49.9% 로 나타났는데, 2006년 엑스(X) 세대

의 56.2%나 1991년 베이비부머 세대 의 55.9%에 비해 현저히 낮다. 부모와 함께 사는 경향은 주거비 부 담이 큰 대도시에서 더욱 뚜렷하게 관 찰된다. 캐나다 내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토론토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의 26.1%가 부모와 거주하고 있으며, 밴 쿠버 역시 19.3%가 같은 상황인 것으 로 조사됐다. 임금 상승률을 압도하 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청년층의 독 립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분석 결과를 보면 2024년 이 후 저가형 주택 가격은 200% 이상 상 승했으나, 젊은 맞벌이 가구의 소득은 7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일부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 고 있지만 첫 주택 구입자들이 시장 에 진입하기에는 여전히

<긴장완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천단(天壇)을 둘러보고 있다. 천단은 명·청 시대 황제들이 제사를 올리던 중국의 황실 제례 유적지다. [신화=연합뉴스]

14일 중국 황제가 평화와 풍년을 하늘

에 기원하던 천단(天壇) 기년전(祈年

殿)에 주요 2개국(G2)의 두 정상이 함께 섰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35

분간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천단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먼저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년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두 정상은 기년전 광장에서 기념촬영한

뒤, 기년전을 함께 참관했다고 관영 신

화사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천단에 담긴 중국의 우주 론을 설명했다. 시 주석은 “하늘은 둥

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중국인의 우주

관과 처세 철학을 상징한다”며 “중국의

고대 집정자는 천단에서 성대한 제사

를 지내며 나라의 번영과 평화(國泰民

安·국태민안), 좋은 날씨를 기원했는데

이는 백성이 나라의 근간이며 국민의

직업이 안정돼야 나라가 태평하다(本固

邦寧·본고방녕)는 중국의 전통사상을

체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 전 자금성을 방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미국과

미·중 정상 베이징 스케치 1972년 닉슨 때와 같은 메뉴 준비 트럼프 “시진핑 부부 9월24일 초청” 시진핑‘황제의 제단’서 우주론 설명 반중 발언 루비오, 시진핑과 악수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리창 중국 총리와 미국 기업 대표단의 회견에 참 석했다. 아래는 회견장에 들어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와 아들. [AP=연합뉴스]

만찬’

령이 차에서 내릴 때 까치가 갑자기 날아

들었다는 이야기가 중국 SNS에서 화제 가 됐다. 한국처럼 중국에서도 까치는 반 가운

계정을 통해 일제히

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광장의 기념사

여

트럼프 대통령은 기년전 광장에 들

어서며 취재 기자에게 “멋진 곳(Great Place), 놀랍다(Incredible)”며 “중국은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의 아들 엑스(X Æ A-Xii)도 인

민대회당에 등장했다. 지난해 아버지와 백악관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네살배기 엑스는 이날 오후 리창(李强) 총리의 미 국 기업인 접견장에 동행했다. 마코 루 비오 국무장관이 정상회담장인 동대청 의 천장 장식을 가리키며 멋지다는 듯 엄지를 치켜올린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 어 (SNS) 웨이보에서 1500만 클릭을 기 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 당 동문 광장에서 21발의 예포가 울려퍼 지는 가운데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

“9월 24일 (미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날짜도 못박았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밴쿠버 물들인 5월의 예술, 호텔 로비부터 갤러리까지

5월을 맞아 밴쿠버 다운타운 곳곳에

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

어지고 있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는

원주민 현대미술(Indigenous contemporary art) 전시부터 아시안 헤

리티지 먼스(Asian Heritage Month)

를 기념하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의 특

별 프로그램까지, 도심 속에서 가볍게

들러보기 좋은 전시 2곳을 소개한다.

하야트 리젠시 밴쿠버 “Indigenous Stories” 전시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1달간 밴쿠

버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한 하야트

리젠시 밴쿠버(Hyatt Regency Vancouver) 호텔 로비에서 캐나다 원주민

아트 전시 ‘Indigenous Stories’가 열

린다. 이번 전시는 캐나다 원주민 공

동체 중 하나인 아니쉬나베(Aanishinaabe) 출신의 아티스트 제임스 다

린 코비에르(James Darin Corbiere)

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대를 거쳐 이

어져 온 원주민 공동체의 이야기(Indigenous storytelling)와 정체성, 문

화적 연결성을 주제로 한다.

제임스의 작품은 잉크와 구리를

활용해 화이트 애시 우드(white ash wood) 위에 작업됐으며, 작가는 나

무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 다고 설명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원주민 공동체 안에서 조상들

과 소통하고 기억을 이어가는 매개체

로 여겨진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세

계관을 바탕으로 세대와 세대를 연결

하는 기억과 변화, 그리고 영성에 대

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호텔 로비 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

을 끈다. 일반적인 미술관과는 또 다

른 분위기 속에서 여행객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원주민 현대

미술(Indigenous art)을 접할 수 있

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아트 밴쿠버 (Art Vancouver)와의 콜라보레이션

으로 진행됐으며, 전시기간 동안 누구

나 시간 제약 없이 호텔 로비에서 무 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만나는 다양 한 현대미술 전시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무지개 색으 로 가득한 역동적인 로툰다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스코틀랜드 출신 아티스트 짐 램비(Jim Lambie) 의 ‘Zobop’ 시리즈 연장선에 있는 설 치 작품 ‘Zobop (Colour-Chrome)’이 다. 보라, 핑크, 초록, 빨강, 오렌지, 노 랑 등 강렬한 색감의 산업용 비닐 테 이프를 활용해 계단과 바닥 전체를 뒤 덮은 작품으로, 반복적인 패턴을 통해 공간에 시각적 리듬과 몰입감을 만들 어낸다. 작품은 조각과 설치미술, 드로 잉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객이 공간 자 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만 든다. 특히 이 작품은 관람객이 어떻 게 움직이고 몰입하느냐에 따라 작품 의 경험이 완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적인 움직임조차 몽환적이고 퍼포먼스적인 경험으로 바꿔놓는다. 사진전도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중 하나다. 오는 7월 19일까지 진행 되는 스티븐 쇼어(Stephen Shore)의 ‘Uncommon Places’는 작가가 1970년 대 북미 전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작

품들을 선보인다. 컬러 사진을 순수예 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대표적 인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교차로와 주 차장, 건물과

좁은 방 대신 넓은 거실, 원룸 지고 '국민 평수'

더 넓은 선택 폭을 갖게 됐으며 가격

지난달 토론토 시내 콘도 거래량이 전

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054건을

기록하며 1년여간의 침체기에서 벗어

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TRREB)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거래량 반등에도 불구

하고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6.4% 하

락한 약 66만 5,000달러를 기록해 시

장의 주도권이 매수자에게 완전히 넘

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업계는 현재 토론토 시장

을 전형적인 매수자 시장으로 진단하

고 있다. 과거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2주 안에 거래가 성사되던 것과 달리,

현재는 시장에 나온 지 4개월에서 6

개월이 지나야 주인을 찾는 실정이다.

이처럼 매물이 쌓이면서 구매자들은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최근

단행된 저금리 기조와 생애 첫 주택

저축 계좌(FHSA) 등 정부의 지원책

이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공급은 눈에 띄게 위축됐다. 토론토

의 대형 개발사인 대니얼스 코퍼레이

션은 과거 8~10개에 달하던 동시 진 행 프로젝트를 4개로 대폭 줄였다. 부

동산 시장 조사기관 어버네이션에 따

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토론토에서

만 최소 9개의 콘도 프로젝트가 무산

되거나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콘도 공급 구성에도 큰

변화가 포착됐다. 과거 투자 수요를 겨

냥해 전체의 30%를 차지했던 스튜디

오(원룸) 비중은 15%로 급감한 반면 2베드룸 이상의 실거주용 대형 세대 비중이 늘고 있다. 이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대거 이탈

치솟는 기름값 부담으로 올여

름 여행 대신 집에서 쉬는 '홈캉스 (Home+Vacance)'를 택하는 BC주 주

민이 늘고 있다. 타이어 협회(TRAC)

와 BC주 관광청 조사에 따르면 고유

가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로드트립

계획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사 례가 늘고 있으며, 항공업계에서도 운

항 노선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타이어 협회의 조사 결과 BC주 시

민의 65%가 높은 연료비 탓에 올여

름 자동차 여행 계획을 줄이거나 취

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70%는 현재의 기록적인 기름값 수준

이 당분간 내려가지 않고 지속될 것

으로 내다보며 극도로 신중한 소비 태

도를 보였다.

BC주 관광청이 실시한 4월 여행 의

향 조사에서도 연료비는 전체 비용 부

담에 이어 여행을 가로막는 두 번째

핵심 변수로 지목되었다. 관광청 관계

자인 크리스틴 러너드 씨는 시민 3분

의 1 이상이 교통비 상승을 직접적인

부담 요소로 꼽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동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하는 사 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료비 상승의 직격탄은 항공업계 로도 번졌다. 에어캐나다는 지난달 미

국 노선 7편의 운항을 중단한 데 이 어 최근 추가로 4편을 더 감축하기 로 결정했다. 이는 급등한 항공유 비 용을 감당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 이된다.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은 연료비 부담을 관리하기 위해 전체적인 좌 석 공급 규모를 줄이는 한편, 일부 노 선에는 한시적 연료 할증료를 적용하 기 시작했다. 육상 교통의 대안인 항 공 여행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여행객 들의 선택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비용 압박 속에서도 여행 자체를 포 기하지 않는 시민들은 나름의 생존 전

략을 찾고 있다. 타이어 협회 조사 응 답자의 84%는 여전히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여행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거리 로드트립

캐나다에서 생활비 부담과 소득 부족

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은퇴를 미

루고 계속 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고령층 노동 참여율은 역대 최고 수

준을 기록했다.

2025년 65세 이상 노동 참여율은

15.2%로, 1976년 집계 이후 가장 높

은 수준이다. 약 120만 명이 65세 이

후에도 일을 하고 있으며 전체 노동력

의 5% 이상을 차지한다. 경제적 이유

로 투잡을 뛰는 고령층도 4만3,500명

에 이른다. 1999년 당시 노동 참여율

이 6%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은퇴 시점도 뒤로 밀리고 있다. 1997

년 평균 60.9세까지 낮아졌던 캐나다

인의 은퇴 연령은 2025년 65.4세로 가

파르게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공공 부

문 종사자가 평균 62.6세에 은퇴하는

반면, 민간 부문은 66세, 자영업자는

68.4세까지 일을 계속하는 것으로 집

계되어 고용 형태에 따른 노후 준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는 2025년 기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대에

는 4명 중 1명꼴인 25%에 육박할 것

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자발적 선

택이 아닌 생계 유지를 위해 노동 시

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60만 명 이상의 고령자가 빈곤선 이 하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몬트리올경제연구소는 현행 복지

제도가 저소득 고령층에 불리하게 작

용한다고 지적했다. 노령연금(OAS)과

소득보장보조금(GIS)에 의존하는 경

우 일을 해 소득이 늘어나면 지원금

이 줄어드는 구조다. 연간 5,000달러

를 넘는 소득부터는 추가로 벌어들인

금액 1달러당 지원금이 0.5달러씩 감 소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크게 늘 지 않는다. 여기에 식료품 가격 상승까지 겹치 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캘거리 에서는 무료 식료품을 받기 위해 시 민 수천 명이 길게 줄을 섰다. 하루

만에 감자 8만 파운드와

이 사고로 오토

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

로 옮겨졌으며 인근 교통이 마비됐다.

델타 경찰은 9일 오후 3시쯤 스콧

로드 7100블록, 72번 애비뉴와 12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오토

바이와 승용차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사고 뒤 오토바이는 도로 위가 아

닌 교차로 상공의 신호등 기둥에 매

달린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크게 파손된 승용차를 먼저

확인한 뒤, 고개를 들어 신호등에 걸 린 오토바이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 지 못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심각 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다행히 현재 생명에는 지장 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승용차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 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사고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신호등에 엉

킨 오토바이를 지상으로 내리기 위

해 크레인과 견인 장비를 동원해 분

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목격자

들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오토바이

가 공중으로 솟구쳐 신호등에 완벽히

고정된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을 보였다.

움을 극대화한 노선으로 인정받았다. 로키 마운티니어는 BC주와 앨버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럭셔리 관광 열 차 '로키 마운티니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시각적 몰입도가 높은 기차 여 행 경로 중 하나로 뽑혔다. 영국 여행 보험사 인슈어앤고는 최근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로키 마운티니어를 세계 7위에 올렸 다고 밝혔다. 인슈어앤고는 전 세계 주요 기차 노 선의 풍경 사진을 피실험자들에게 보 여주고 시선이 머무는 시간과 속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했다. 로키 마운티 니어는 이번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83.2점을 기록하며 캐나다 노선 가운 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조사 관계자들은 기차 여행이 단순 한 이동을 넘어 주변 환경을 여유롭게 향유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키 마 운티니어는 그중에서도 시각적 즐거

캐나다 인구 86% 남부 국경 집중, 북부와 서부

정체성 중심 정치 구조

지역별 투표 성향 정치 동원 강화

서부 에너지 대 온타리오 산업

캐나다가 국제적으로는 안정적인 국가

로 평가받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지

역과 언어, 정체성의 차이로 인한 분

열 요소를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자

원 배분과 정치적 대표성을 둘러싼 각

주(州)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2026년

현재 캐나다 연방 구조의 핵심 쟁점

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정치 갈등의 중심에는 단순

한 경제적 계층보다 정체성이 깊게 자

리 잡고 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

식 언어로 규정한 정책과 다문화주의

법률은 국가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둥

이지만, 이는 동시에 정치 논쟁이 '누

가 더 정당하게 인정받는가'라는 자

존심 싸움으로 번지는 원인이 되기

도 한다.

이러한 구조는 투표 성향에도 영향

을 미쳐 지역이나 종교, 문화적 배경

에 따라 정치적 동원이 나뉘는 경향

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경제 구조의 차이는 지역주의를 심

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다. 에너지와

농업 중심의 서부 지역과 인구 및 산

업이 밀집한 온타리오, 퀘벡 간의 시

각 차이는 여전히 크다. 특히 전체 인

구의 약 66%가 미국 국경에서 100km

이내인 국토의 4% 면적에 집중되면

서, 남부 중심의 정책 결정이 북부와

내륙 지역의 소외감을 부추기고 있다.

2026년 기준 캐나다 인구는 약

4,147만 명으로, 이 중 86.5%가 온타

리오, 퀘벡, BC주, 앨버타 등 4개 주

에 몰려 있다.

반면 국토의 약 40%를 차지하는 북

부 3개 준주의 인구 비중은 0.33%에

불과해 인프라 구축 비용과 연방 재

정 의존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

고 있다.

연방 정부는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재정 여력이 낮은 주에

지원금을 주는 균등화 지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2026-2027년

회계연도 기준 퀘벡이 약 139억 700 만 달러를 받는 반면, 앨버타와 BC 주, 사스카츄완은 단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

고 있다.

서부 에너지 생산 지역은 자신들의

자원으로 창출된 부가 타 지역의 공

공 서비스 유지에 쓰이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송유관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의 안정성은

갈등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를 계속

협상으로 풀어가는 제도에서 나온다.

북부 지역에 대한 별도의 재정 이전

58억 4,400만

학력

해외 경력 불인정 장벽 영구 정착 의사 29%로 급격 하락 캐나다 태생 아니면 소속감 한계

캐나다에 새로 정착한 이민자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이들이 인종과 언어 장

벽으로 인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현상으로 인

해 캐나다를 영구적인 정착지로 생각

하는 비율이 30%를 밑도는 등 이민

대국의 위상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WPP 캐

나다가 발표한 보고서(Canada's New Voices)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입국 한 신규 이민자의 87%가 차별을 경험 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신규 이민자 150명 이

상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

되었으며, 캐나다가 오랫동안 내세워

온 다문화주의 성공 신화가 모든 이

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는 인종, 언어 또는 억양, 그리고 해

외에서의 업무 경력이나 학력이 인정

받지 못하는 상황이 꼽혔다. 특히 언

어와 억양은 전체 사례의 31%에서 직 접적인 차별 원인이 되었으며, 간접적

인 요인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사건의 80%에서 차별을 촉발하는 매개체 역 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규 이민자들은 캐나 다인이라는 정체성을 역사나

서 찾고 있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16% 는 캐나다에서 태어나지 않으면 진정 으로 이 사회에 속할 수 없다는 일종 의 태생적 장벽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

다. 이러한 소외감은 실생활 속 광고 나 대중문화에서도 나타나며, 캐나다

태생만을 겨냥한 유머나 표현들이 이 민자들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정서적 거부감은 실제 정착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 나다에 영구적으로 정주할 계획이 있 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9%에 불 과했다. 소속감의 결여가 이민자들이 캐나다를 떠나거나 정착을 망설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소속감을 찾지 못한 이민자들의 대 응 방식은 세 갈래로 나뉘고 있다. 응 답자의 약 4분의 1인 25%는 주류 사 회와 거리를 둔 채 자신들만의 커뮤 니티에 머무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공동체 연결성을 제한하고 기회 를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약 3분의 1은 자신의

고학력·저소득·빚더미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25~39세)가 이

전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보다 주택을

보유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 반면,

부모와 함께 살 가능성은 훨씬 높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특히 메트로 밴

쿠버 지역 젊은 성인의 단독주택 보유

비율은 1991년 36%에서 2021년 12%

로 급락하며 주거 구조의 급격한 변

화를 드러냈다.

캐나다 통계청은 1991년부터 2021년

사이 물가를 반영한 주택 가격과 임

대료가 폭등한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주거 현실을 뒤바꾼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결혼해서 자

녀를 둔 가구만 놓고 보면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보유율

이 78%로 동일하다는 사실이다. 결국

전체 보유율이 떨어진 이유는 밀레니

얼의 결혼 비율이 35%로 30년 전 베

이비붐 세대(58%)에 비해 크게 낮아

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혼과 출

산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사회적 흐름

이 주택 보유 통계의 하락으로 이어

진 셈이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이런 흐름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때 가족 생

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로 여겨졌던

단독주택 소유 비율은 12% 수준까지

낮아졌다. 대신 젊은 층 사이에서는 1

베드룸 아파트에 세 들어 살거나 부

모와 함께 거주하는 모습이 점점 흔

해지고 있다. UBC 인구공중보건대학원의 폴 커

쇼 교수는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가 베

이비붐 세대보다 더 높은 교육 수준

을 요구받고 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제 소득은 더 낮고 학자금 빚 부담 은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과거보다 훨씬 무거운 재정 부 담 속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결혼과 출 산까지 미루는 흐름이 이어지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커쇼 교수는 연방정부가 비교적

여유 있는 노년층에 들어가는 노령보

장 예산 일부를 조정해, 청년층 임대 료 지원이나 보육 지원에 더 많이 투 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젊은 세대가 집값과 양육비 부담 때문에

고가

BC주 정부가 써리 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사업의 8개 역사 모두에서 공사

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6km 구간 고

가 선로 공정률도 30%를 넘어서며 프

레이저강 남쪽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BC주 교통부는 연장 구간 전체 역

사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레일 설치 작업까지 시작됐다고 설명

했다. 지난달 25% 수준이던 고가 선

로 공정률은 현재 30%를 넘어섰다.

구조물 공사에 이어 실제 열차 운행

기반을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는 평가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이번 연

장선이 빠르게 성장하는 프레이저강

남쪽 지역을 메트로 밴쿠버 다른 지

역과 더 촘촘하게 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9년 말 개통되면 랭리 시내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1시간 조금 넘

망이다. 이번 사업은 연방정부와 BC주정부 의 재정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라인 킹조지역부터

윌로

연 장선이 지역 간 이동을 더 편리하게 만들고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교육, 생활 기회를 연결해 줄 것이라 고 밝혔다. BC주 정부는 2029년 말 개통 목표

게 이동할 수 있어, 통근 시간이 줄 고 도로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

전후반 22분부터 3분 휴식  한번 이기고 3

북중미 월드컵 D-30 Q&A

수분보충 시간, 막간 작전타임인 셈

48개국 늘어 조 3위라도 진출 희망

JTBC·KBS 중계, 온라인은 네이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 로 다가왔다. 사상 처음 3개국(미국·멕시

코·캐나다)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

는 역대 최다 출전 팀과 경기 수를 바탕

으로 더 큰 희열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

음달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을 시작으

로 7월20일까지 이어질 대장정의 핵심 정

보를 모아 ‘월드컵 가이드’를 준비했다. - 전세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

인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04경기

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을 두고 “104번의

수퍼보울(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이 열리

는 셈”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생중계 시청자 수

는 전 세계를 통틀어 15억 명에 달했다.

이번 대회도 여러 빅 매치로 지구촌 60

억 명의 심장을 뛰게 할 전망이다.”

- 조별리그서 1승만 거둬도 토너먼트 진

출이 가능한가.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

면서 조별리그가 12개조 체제로 개편됐

다. 결선 토너먼트도 16강이 아닌 32강부

터다. 각 조 1·2위는 물론, 조 3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함께 오른다. 한 국이 체코, 멕시코에 지더라도 남아공을

잡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면 골득실이 좋

을 경우 32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1순위는 스 페인(15.82%)이다.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 받는 데다 리오넬

메시가 직접 후계자로 공인한 18세 공격

수 라민 야말이 폭발력을 더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12.86%), 올 시

즌 소속팀에서 50골 이상을 몰아친 해리

케인의 조국 잉글랜드(11.02%) 등이 경

쟁자다. 한국은 우승 확률 0.45%로 전체

48개국 중 26위다. 우승팀에겐 상금 5000 만 달러(737억원)가 주어진다.”

- 새롭게 바뀌는 규정은.

“전·후반 22분부터 각각 3분간 수분

보충을 위한 휴식시간(하이드레이션 브

레이크)이 주어져 실질적으로는 농구처

럼 4쿼터로 진행한다. 감독 입장에선 이

시간을 작전타임으로 활용해 전술을 수

정할 수 있다.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해 골

킥을 5초 이내에 하지 않을 경우 상대 팀

에 코너킥을 준다. 상대와 언쟁 중 입을

가린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는 규정도

있는데, 이는 차별과 혐오 발언을 뿌리

2강 갈수도

<골득실 따져

북중미 월드컵을 빛낼 각국 스타들. 위쪽부터 스페인 라민 야말, 프랑 스 킬리안 음바페, 한 국 손흥민, 브라질 비 니시우스 주니오르, 잉

글랜드 해리 케인, 아

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신화·EPA·AP=연합 뉴스, 중앙포토]

경기 중단 상황 을 촉발한 뇌우도 변수다. 혈액 내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해발 1571m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2차전을 치를 한국은 극복해야 한다.” 초월한다는데.  “수요에 따라 가격을 탄력 적용하는 새 시스템 탓에 결승전 티켓 값이 1만 990달러(162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4년 전 카타르 대회 당시 최고가(234만 원)의 7배에 달한다. 한국-멕시코전 티 켓은 재판매 사이트에서 340만원부터 거래된다. 결승전 주차 요금은 44만원, 경기장까지 왕복 열차 요

“JTBC와 KBS가 공동 중계한다. 박 지성-배성재(JTBC), 이영표-전현무 (KBS)가 ‘축구 썰전’을 펼칠 예정이다. 네이버가 맡는다.” 성적은.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최종 엔트 리 26명을 발표한다. 약점으로 꼽히는 중앙수비와 측면수비 구성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이다. 전문가들은 ‘삼대장’

부모와

일상

캐나다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산

1조 달러가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역

대 최대 규모의 자산 이전이 시작됐

다. 하지만 성인 10명 중 4명은 여전

히 부모와 노후 자금이나 사후 대책을

논의하지 않아, 갑작스러운 사고 시 법

적 재정적 혼란을 겪을 위험이 크다

는 분석이다.

부모님께 유언장이나 계좌 정보를

묻는 일은 누구에게나 껄끄러운 숙제 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창한 가족 회의를 열기보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

럽게 말을 꺼내라고 조언한다. 뉴스에

나온 자산 이전 소식이나 주변 지인

의 사례를 화두로 던지며 부모님의 의

중을 살피는 식이다. 첫 대화에서 모

든 결론을 내려 하기보다, 앞으로 이

런 문제를 함께 풀어가겠다는 공감대

를 쌓는 것만으로도 시작은 충분하다.

부모가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해야 할

법적 서류는 세 가지다. 유언장, 재산

관리 위임장, 의료 결정 위임장이다.

유언장은 사후 재산 분배를 정하는 문

서이고, 재산 관리 위임장은 판단 능

력이 없을 때 대신 금융 업무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 결정 위

임장은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대신 내

릴 사람을 지정하는 문서다.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자산가

가운데 재산 위임장이 없는 비율은 41%, 의료 위임장이 없는 비율은 47%

위해 꼭

에 달한다. 준비가 없을 경우 사고나 질병 발생 시 법원을 통한 후견인 지

정 절차를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 부 담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간단한 유언장 작 성 비용은 평균 약 600달러 수준이며, 위임장을 포함한 전체 준비 비용은 약 950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서류가 있어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 면 소용이 없다. 부모와 함께 자산 목 록을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은 행과 투자 계좌, 은퇴 저축 계좌와 면 세 저축 계좌, 부동산, 보험, 부채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이메일이나 클라우 드 계정 같은 디지털 정보도 함께 확 인해야 한다. 회계사나 변호사 등 자 산 관리에 관여하는 전문가 연락처도 미리 공유해 두는 것이 좋다. 자녀가

민생 안정

을 위해 꺼내 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다. 현재 리터당 2.1달러를 돌파 한 기름 값과 3만8000달러까지 치솟

은 중고차 가격을 감안하면, 대중교통

이용 시 가구당 연간 최대 1만5000달

러를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정도 금액을 절약하려면 매월 임

대료나 주택 담보 대출 상환액을 1000

달러 이상 줄여야 하는데 현실적으 로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대중교통 은 예산만 뒷받침되면 버스 증차 등

을 통해 즉각적인 민생 지원이 가능 하다. 스카이트레인이나 급행버스 같

은 핵심 기간 시설도 착공 후 4, 5년

이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가계 보탬

이 될 수 있다.

BC주정부는 트랜스링크의 고질적 인 재정난을 해결하기보다 임시방편

심야 버스 노선이

칼질 당하고 버스 증차 계획이 무산

되는 등 서비스 질이 급격히 떨어졌 다. 2017년에도 거리 기반 요금제 도입 이 무산되며 재정 자립의 기회를 잃었 다. 현재 트랜스링크는 여전히 독자적 인 재원 마련에 골몰하고 있으나, 주 정부는 이를 또다시 2027년이나 2028 년 이후로 미루며 뒷짐을 지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는 BC주 전체 국내총 생산의 55%를 창출하는 경제의 심장 부다. 지형적 한계가 뚜렷한 이 지역 에서 대중교통은 인력 이동과 일자리 접근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간 시설이 다. 수년째 예산 부족으로 표류 중인 킹 조지 대로 급행버스 노선이 개통될 경우, 인근 주민들이 한 시간 안에 출 퇴근할 수 있는 일자리가 10만 개 이 상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주요 도시들은 이미 대중교통 의 가치를 파악하고 과감한 투자에 나

부모의 빚을 직접 떠안는 경우는 많 지 않지만, 부채는 상속 재산에서 먼 저 차감되기 때문에

서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250억 달러 규모의 광역 철도망 확충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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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by 중앙일보밴쿠버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