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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Plastic That Breathes
When I arrived in New York and opened my luggage, they burst out. As I felt freedom when they burst out, I decided to use the same plastic bags in a different way. Instead of compressing them, I inflate them with air and put my clothes inside. Each piece of clothing holds its own story, memories, and emotions attached to it. As I fill the bags, I watch as they bloom like flowers, expanding with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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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옷들을 추억을 동반한다. 다른 시간, 다른 기분으로 모아진 옷들은 옷장에서
서울에서 뉴욕으로 25년동안 살아온 짐을 캐리
어 두개에 남아 담으려니 터무니 없이 공간이 부
족했다. 여행짐을 1/4로 줄여준다는 진공 압축 팩을 구해 계절별로 옷을 나누어 담고 구매할 때
딸려온 기구로 열심히 바람을 빼 부피를 줄여보 았다.
아빠는 짐가방 안에 한치의 빈틈도 없게하려 온 몸을 사용해 몸과 진공가방을 구겨가며 짐을 채 워갔다. 마법같이 그 많던 옷들이 두개의 짐가방
안에 담겼고 나는 14시간을 비행해 뉴욕에 도착 했다.
어렸을적 가끔 동네에 오던 풍선 놀이터처럼 내
옷들은 짐들을 푸르자 마자 솟구쳤다. 나는 이
번 오브제를 기존의 기능과 반대로 사용해 보았
다. 캐리어에서 공기를 삼키며 솟구치던 옷들에
게 자유를 느낀것 처럼, 압축팩을 팽창팩으로 전 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