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호 이냐시오의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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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벗들 2022. 02 예수회 후원회


표지 설명 : 예수회의 성인들

예수회 제2의 창립자

성 프란치스코 보르하 St. Francis Borgia (1510-1572)

2월호 소식지는 아래 분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발행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정현, 이영미, 이병은, 이경순, 박상임, 허경숙, 인천후원회, 안숙명, 차한백, 진홍, 이민자, 채희영, 김봉순, 최선미, 이경림, 박명수, 부산협력자, 백영옥, 박정애, 이상원, 이상훈, 박현숙, 김온아, 황수엽, 유미옥, 유미란, 황선대, 강남송파협력자, 총회장단 및 임원, 이승희, 정덕주, 최명희, 유수현, 오경민, 조성민, 송지수, 이채희, 김한경, 이해원ㆍ이재열 부부, 故이수연 (22. 01. 01 기준)

예수회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예수회 사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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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영성사도직 : 교 황님기도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예수회 센터,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생활기도 수련원, 만레사 영성의집 사회사도직 : 예 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청·소년사도직 : 젊은이 피정, 징검돌(청년주말성찰피정), 집콕복콕 등

선교 : 캄 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대만, 일본, 해외 한인성당 등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예수회 후원회 행사 일

2022 February

1 설날

2 설날연휴

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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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발송

·온라인 특강

사무실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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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온라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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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무실 휴무

* 피정, 특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50~51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후 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19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변동 시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 채널, 문자(수신 동의자에 한함)로 안내해 드립니다.

목차 수도자의 일기

꿈나무 이야기

김동준 수사 4

Compañía : 예수의 벗들

내 자리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 1

오인돈 신부 8

삶의 자리에서

라일락 잎을 씹었을 때

문이보 14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16

숨 고르기

저 너머에

배영길 신부 22

선교지에서 온 편지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의 '친일파 논쟁'

김형욱 신부 24

이냐시오의 길 2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 1

이창준 신부 27

교황님 기도 지향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들

박경웅 신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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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의 일기

꿈나무 이야기 김동준 갈리스도 수사 | 꿈나무마을 실습기

요즘 들어 아침저녁으로 풍요로운 가을 내음 이 부쩍 느껴집니다. 이곳 꿈나무마을 언덕 위에 서 바라보는 청명한 하늘과 녹음을 벗어던진 산 등성이는 어느덧 가을 초입이 훌쩍 지났음을 알 리는 듯합니다. 단풍이 무르익다 못해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넘치는 꿈나무마을 안에는 연두꿈 터와 초록꿈터, 그리고 파란꿈터까지 총 세 개의 꿈터가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각 꿈터 건물의 이름처럼 맑은 연두와 짙은 초록의 풍경, 그리고 높고 파아란 하늘까지 마치 완연한 가을의 하모 니를 이루는 듯합니다. 4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그 여느 때보다 고된 방학을 보냈을 꿈나무 아이들과 보육 선생 님들도 모처럼 가을의 향연을 만끽하는 모습입 니다. 꿈나무마을 안에 위치한 숲공원에서는 앙 증맞은 다리로 킥보드를 총총 밀며 달리는 아이 들, 혹은 보육 선생님들과 꼭 붙어서 셀카를 찍 는 아이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 다. 아니나 다를까 숲공원 쪽으로 걸어가는 저 를 발견한 민재(가명)가 달려오더니, 이내 곧 들 뜬 목소리로 “수사니임, 저 좀 업어주세요오.” 라 고 외칩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 지 어느덧 넉 달 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안 해본 것들을 해보는 경우가 늘어갑니다. BTS 신곡에 수어 안 무가 등장한다며 방탄 얘기를 종종 해오는 아이 들을 위해 방탄 각 멤버들의 이름을 외우고, 초 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하는 ‘얼음땡’ 을하 다 넘어지기도 하고, 특히 초등 1학년짜리 ‘꼬맹 이’ 들을 안아주고 업어주는 일은 점차 다반사가 되어갑니다. 아이들 중에서도 유독 민재는 제 등 에 업힌 채 종알종알 거릴 때가 많습니다. 아이 가 업힌 상태에서는 제가 입을 볼 수 없으니, 민 재는 나름대로 귀여운 아이디어를 내곤 합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에 대한 사인으로 제 양 어깨를 번갈아 치거나, 거울이 있는 방향을 가리 켜 이동한 후 거울을 마주한 채 말하는 걸로 저 를 감탄시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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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는 고민이 들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나름 ‘다 큰’ 초등학생인데 마 냥 업어주고 안아주는 것이 보육적으로 과연 적 절 한지에 대해 자못 궁금함이 들었습니다. 그러 다가 한 번은 기도 안에서 나지막이 여쭈게 되었 습니다. 문득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농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던 농인 소년의 둔탁한 긴장 을 눈 녹듯 풀어주는 것은 엄마의 따뜻한 품이 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어서 처음 해보는 받아 쓰기 시험, 멜로디언 합주, 발표하기 등은 마음 속 긴장의 끈을 더더욱 팽팽하게 조이기 일쑤였 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끈조차 느슨하게 해준 것 은 다름 아닌, ‘언제나 내 편’ 인 엄마의 무조건 적인 사랑이었습니다. 마치 따스한 햇살을 듬뿍 받아 보송보송해진 이불만큼이나 넉넉한 엄마의 품에 안길 때는 내 편이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충만한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소년은 크 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학교를 다 니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문득, “수사님~ 저 좀 업어주세요.” 하며 달 려오는 민재의 모습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민 재뿐만 아니라, “저 좀 안아주세요.” 하며 다 짜고짜 매달리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도 하나둘 씩 떠올랐습니다. 아!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다 큰’ 초등학생이 아니라, ‘언제나 6


내 편’ 의 부재에서 오는 상실감과 상처를 지닌 영혼이라는 사실을... 먹먹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 니,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겠다.’ (요한 14,18)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그윽한 음성이 들 려옵니다. 우리 아이들의 상실감과 상처에 마음 깊이 공감하시는 예수님의 충만한 사랑이 느껴 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엄마를 통해 농인 소년에 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신 예수님은, 이 제는 그가 민재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에게 당신 의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손수 파견하 고 계십니다. 비록 친부모의 품속과 비교할 수는 없을지라 도 이제는 우리 아이들을 한껏 안아주고 업어주 려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내면을 향해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하느님의 일에 기꺼이 협력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겨자씨가 하느님 나라에서 비 로소 완성되듯이, 우리 아이들도 사랑의 충만함 을 체험하며 기쁘게 성장하기를 바라봅니다. 하느님의 도구가 되어 협력할 수 있음에 감사 를 드리며, 다시 한번 민재를 꼭 껴안아 번쩍 들 어 올려봅니다. 흩날리는 가을 단풍 아래 생글 생글 웃는 민재의 표정이 그 여느 때보다 유난히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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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ñía : 예수의 벗들

내 자리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 1 오인돈 프란치스코 신부 | 캄보디아 미션 한국 관구장 대리

이십여 년 전, 젊은 수사였던 그는 흙 먼지 속 거친 비포장도로를 몇 시간이고 달렸다. 그렇게 가서 겨우 한 사람을 만나 휠체어를 전하고 돌아오는 날이 이어졌다. 그날들이 지금껏 이 먼 땅에 그를 선교사로 있게 했다. 어색한 말씨로 하는 대화와 일 년 내내 더운 날씨가 익숙해지도록 그는 이곳, 캄보디아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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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을 전공하셨습니다. 그 길을 걷지 않고 사제의 길을 선택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리 집안은 감리교 집안이었어요. 외할아버 지는 감리교 목사님이셨고 집안 전체가 그리스도 교 신앙 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저에게도 어린 시절부터 신앙은 있었죠. 아버지는 축산 쪽 일을 하셨는데 어릴 적 기억에 남는 아버지 모습은 언 제나 남을 위해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나환자 촌을 다니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축산법을 가 르치고 도우려는 열의가 강하셨어요. 특별히 주 변 수녀원을 다니시면서 수녀원의 자립을 위해 농장 운영하는 법을 가르치시기도 했는데 그때 아버지를 따라다니던 수녀원이 제게는 참 편안했 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수녀님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수녀님들의 삶에서 본 것은 ‘자기 것을 놓고 평생을 헌신하 는 삶의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82년 12월,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년 말쯤, 그러려면 사제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구체적으 로 자리 잡았습니다. 뒤늦게 특수교육학과에 입 학을 했고 그 후에 영세를 받았습니다. 특수교육 과에 입학한 이유는 오로지 하나, ‘내가 신부가 되더라도 쓸 수 있는 공부를 하자.’ 라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강하게 반대를 하셨습 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셨고 끝내 아버지께서도 저를 믿어주시기로 하 셨습니다. 제 의지가 확고함을 아셨기 때문이었 지요. 이후 가족 모두 가톨릭 세례를 받았고 누 9


구보다도 제가 살아가는 삶을 응원해 주셨습니 다. 영세를 받고 특수교육 공부를 하며 성소에 대한 시각도 많이 넓어졌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장애인은 내가 도울 대상이고 나는 가난한 이들 을 도우며 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특수교 육을 공부하다 보니 ‘아, 내가 그들을 함부로 대상화했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특수 교육을 공부하고 나서야 ‘가진 사람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구나, 이것은 진정한 도움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왜 예수회를 선택하셨나요?

제 성소 여정에서 수녀님들의 영향이 커서인 지, 수도성소가 훨씬 맞겠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했습니다. 주위의 수녀님들께서도 그렇게 조언해 주셨지요. 다만 저의 고민은 내가 공부한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수도회를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우연히 예수회 신부님 한 분을 만났고 신부님은 제게 ‘특수교육 배운 것을 쓸 수 있도록 얼마든 지 돕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믿 고 성소 모임을 나가기 시작한 것이 대학 2학년 때입니다. 예수회 성소 피정에서 예수회의 방식으 로 기도를 하며 이곳에서라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 업하고 곧바로 입회했습니다. 그때가 1993년입니 다. 지금까지도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게 기억 되는 날이 바로 입회하던 날입니다. 10


예수회 양성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무엇인가요?

물론 실습기입니다. 캄보디아와의 첫 만남이었 지요. 93년 12월, 당시 지구장이셨던 안병태 신 부님께서 로마에서 온 편지 한 장을 읽어주셨습 니다. 캄보디아 선교를 시작하는 데 사람을 보 내 달라는 내용이었지요. 그때부터 줄곧 갈 수 만 있다면 캄보디아에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 다. 제가 캄보디아에 자꾸 가고 싶다고 하니 현 지 사정으로 지금은 못 가고 대신 필리핀에 잠시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짧은 방문으로 찾은 필리 핀에서 당시 아태 지역구(JCAP)를 이끌고 계시 던 즐라가 신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 께 캄보디아에 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철학 과정이 1년쯤 남아 공 부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갑작스레 계획이 변경되 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석사 학위도 받지 않 고 캄보디아에 가겠냐고요. 즐라가 신부님이 한 국관구에 방문하셨다가 제 이야기를 하신 것이 지요. 곧바로 짐을 쌌습니다. 여러 가지 돌아보지 않았어요.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 에 곧장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처음에 는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일을 하니 모든 것이 좋 았습니다. 실습기에 제가 가서 맡은 소임은 시엠 립의 예수회 봉사단(JSC) 사무소의 책임자로 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캄보디아 미션에서는 아직 한 참 양성 중인 수사인 제게 그 모든 책임과 권한 을 주시고 저를 믿어주시며 공동체에 혼자 살아 가도록 하셨지요. 예수회에서 나를 믿고 지지해 11


주고 있다는 강한 소속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현 지 직원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부대끼며 사는 삶 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쁘고 감사한 모습임을 발견했습니다. 선교사로 사는 일에 대 한 열망이 아주 확고해졌지요. 수련기나 연학기 수사 시절 어려움을 겪은 일은 없으신지 요?

떠나고 싶었던 적도, 특별히 어려움을 느낀 적 도 저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감사의 연속이었습 니다. 다만, 2003년 캄보디아에 신부가 되어 갔 을 때 내적 위기가 찾아온 적은 있습니다. 당시 난민캠프에서부터 이어져온 1세대 분들과 저희와 같은 2세대의 선교에 대한 생각이 달라 갈등이 있었어요. 그분들께서는 캄보디아가 한창 전쟁을 겪던 어려운 시절에 정착하시고 난민들을 현장에 서 치열하게 도왔기 때문에 캄보디아 사람들을 우리가 도와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컸 습니다. 반면에 저는 우리가 그들과 같아지지 않 으면 미래는 없다고 강하게 믿었지요. JSC의 부 소장으로 일하면서 선배들과 많이 부딪혔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 같은 목표를 바라보았으 나 방식의 차이일 뿐이었는데 그것이 참 어려웠 던 것 같아요. 그때에 캄보디아를 방문하신 정일 우 신부님께서 제게 “어려울 거다. 그러나 시간 을 가져라. 누구의 방법이 일방적으로 맞다고 생 각하지 말고 기다리면 네 이야기가 받아들여지 는 때가 올 거다. 다만 그때를 위해 꾸준히 준비 12


해라. 그리고 너는 너의 선배가 닦아온 길 위에 있다. 그분들을 존중해라.” 라고 해주신 말씀이 크게 위로가 되었어요. 저에게 그 시간을 지혜롭 게 넘기게 해준 힘이 되었습니다.

*3월호에 이어집니다.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010-6357-0731 vocation.jesuits.kr / E-mail : vocation.sj@gmail.com 13


삶의 자리에서

라일락 잎을 씹었을 때 문이보 요한 크리소스토모 | 의정부교구 목동동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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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선 잠시 동안은 온 세상이 초록빛이었다.

분명 첫사랑의 맛이랬다. 우리 엄마가 그랬다.

첫사랑의 뜻도 몰랐던 여덟 살의 내가 어쨌든 사랑이 궁금해 씹었다.

혀의 모서리부터 온몸으로 번져오는 저릿한 씁쓸함에 연신 침을 뱉었다. 뱉으면서 외쳤다. “속았어. 무슨 사랑이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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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유다에서 어떤 이들이 내려와 (안티오키아 교회의)성도들에 게“여러분이 모세의 관례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 을 수 없습니다.” 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바오로와 바르나바 가 그들에게 맞서 적잖은 충돌과 논쟁이 벌어졌고, 이 문 제 때문에 신자들은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또한 그들 가운 데 몇몇 다른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 게 올라가게 하였다. (사도 15,1-2)

유다에서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 내려온‘어 떤 이들’ 은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중시하는 유 16


다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이다. 이들은 유다주의 자들 또는 할례 당원으로 지칭된다. 이들 유다 주의자들이 이미 신자가 되어 신앙생활을 잘 하 고 있던 이방인 출신의 형제들을 향해 했던 주 장들은 대략 세 가지일 것이다. 첫째, 하느님의 백성들은 아브라함 때부터 지 금까지 모두 다 할례를 받았다. 구약의 백성은 물론이요 신약의 백성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 도들이 할례를 받았다. 심지어 예수님조차도 할 례를 받았다. 그러니 이방인들이 하느님의 백성이 되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 둘째, 주 예수님께서 할례가 더 이상 필요 없 다고 명시적으로 말씀하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셋째, 이방인 출신의 신자들이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축복을 받으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 시면서(창세 17,9-14) 할례를 거부하는 자는 하 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을 받을 수 없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유다주의자들이 할례를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는 신자들은 안티오키아의 신자들이다. 이들 은 처음 교회 안에 들어온 이방인들이 아니다. 처음 교회 안에 들어온 이방인들은 로마 백인대 장 코르넬리우스와 그의 식솔들이다. 유다주의 자들은 베드로 사도가 코르넬리우스와 그의 식 솔들에게 세례를 주었다는 사실을 비난했지만, 17


그들에게도 성령이 쏟아져 내려왔다는 베드로의 이야기를 듣고서 침묵을 지켰다.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불만스러웠지만 주님의 뜻이 분명했기에 코르넬리우스와 그의 식솔들에게 추가 조건으로 할례와 율법 준수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6-7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코르넬리 우스 사건은 42년 또는 43년이고, 예루살렘 사 도회의는 49년에 열렸기에) 이제 와서 안티오키 아 교회의 이방인 출신 신자들에게 할례를 요구 하는 것은 어떤 일인가? 무엇보다도 마르코 요한 의 보고 때문이었다. 앞에서 보았듯이 마르코 요 한은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함께 제1차 선교 여 정에 나섰다가 도중에 하차한 인물이다. 마르코 가 도중하차했던 것은 바오로의 선교정책에 반 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바오로가 이방인들에게 어떤 율법 준수의 요구도 없이 그리스도 예수님 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세례를 주는 것을 보고 반대해서 선교 여정을 중단했던 것이다. 마르코 는 예루살렘에 올라가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바 오로의 선교정책을 부정적으로 전했다. 마르코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유다주의자들 은 흥분해서 문제를 삼았다. 그들은 바오로의 선교정책을 그대로 묵인하면 앞으로 교회가 큰 일 날 것이라 보았다. 로마 백인대장 코르넬리우 스의 경우처럼 극소수의 이방인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회 중심이 유다인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대규 모 숫자의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올 것이다. 할 례를 받지 않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이방 18


인 출신의 신자들이 교회 안에서 주류를 형성하 고, 할례를 받은 유다 신자들은 소수 그룹으로 전락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들면서 큰 위기감 을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바오로에게 제1차 복 음 선교의 사명을 부여했던 안티오키아 교회를 찾아와서 바오로의 선교정책을 비난하고, 그곳의 이방인 출신 신자들에게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요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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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신청 및 문의 02-3276-7733 (센터 행정실) ♣국 외 거주자를 위한 영어성경 나눔 (ZOOM English Bible Sharing Class) - 미국인 Daniel Kister 신부 (예수회, 전 서강대학교 영문과 교수)가 지도하는 영어성경 나눔반이 국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개설됩니다. 시간에 따라 A반과 B반으로 진행되며, 참가인원은 각 10명입니다. * 일정: 2022년 3/7-5/23, 매주 월요일 60분 수업. 진도: 마르코복음 1장~6장. * 8~9개의 간단한 질문을 기반으로 매주 하나의 복음 에피소드에 대해 토론합니다. * 영어 수준은 중급~고급입니다. 학기별 12주과정이고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Fr. Daniel Kister of the Korean Jesuit Province will conduct one-hour zoom English group sharing sessions (not a lecture) on Mark, Chs. 1-6, based on 8-9 brief questions, Monday evenings North American time, March 7 to May 23, 2022, limited to 10 persons each. You can choose A or B session. Eastern Time

Central Time

Mountain Time

Pacific Time

A반

8:00 p.m.

7:00 p.m.

6:00 p.m.

5:00 p.m.

B반

10:00 p.m.

9:00 p.m.

8:00 p.m.

7:00 p.m.

* 신청 Application: http://center.jesuit.kr * 수강료 Fee: USD100 * 문의 Inquiries: 예수회센터 행정실 Korea Jesuit Center +82-2-3276-7733

♣ <가톨릭 신앙과 영성> ‘봄’ 강좌 시리즈 ▨ 현장 강의 및 동영상 강의 중 선택 가능 * 현장 강의: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총7회, 예수회센터 3층 성당 * 동영상 녹화 강의: 현장 강의를 녹화하여 1주일 후 동영상 링크 발송, 1주일동안 수강 (예: 3월22일 강의는 3월29일에 발송) ▨ 강사: 홍기령 교수, 임숙희 박사, 주원준 박사 및 예수회 사제(송봉모, 최시영, 이규성, 이훈) 3/22 (화)

믿을만한 신앙? 어떻게 다르게 살아야할까? - 구약성경의 체험과 영성

구약학, 한님성서연구소

4/12 (화)

성경 영성의 관점에서 본 제자직 - 마르코 복음을 중심으로

임숙희 박사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영성신학, 성서학 전공

4/26 (화) 죽음 너머의 삶과 세상에 대한 신앙의 가르침

주원준 박사

이규성 신부 예수회,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장

5/10 (화)

거장들의 예술이 비춰주는 인간의 심연

홍기령 교수 전 이화여대 교수

5/24 (화)

신앙의 길, 사랑의 법

이훈 신부 예수회, 서울대교구 법원 성사보호관

6/14 (화)

영적성장 과정에서 대면하는 심리적 이슈들

최시영 신부 전 예수회수련장

6/28 (화)

“내가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 성조 아브라함과 부르심에 대한 성찰

송봉모 신부 예수회,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 원하시는 분들은 강의 후 12시15분 센터 평일 미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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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센터 봄학기 강좌 (3월 개강)

영신수련 정기강좌: 영신수련과 성서

현장 강의: 매주 목 10:00-12:00 동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동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수요일 링크 발송 현장 강의: 매주 수 10:00-12:00 동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현장 강의: 매주 수 14:00-16:00 동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동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수요일 링크 발송 동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수요일 링크 발송 동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수요일 링크 발송 현장 강의: 매주 월 14:00-16:00 동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그리스도교와 불교 간의 대화

현장 강의: 매주 화 14:00-16:00

성 구약성경 아카데미: 경 하느님께 바치는 노래들-시편 꿈을 통한 영적 치유 이미지를 통한 신비 탐구<신설> 가톨릭 사회교리 영

성경대학: 요한복음 I,II,III

성 영적 성장을 돕는 신학적 토대: 나는 믿나이다? 우리는 믿나이다?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영성과 철학상담-아픈 영혼을 ‘철학’ 매주 화 19:00-21:00 저 으로 치유하기 (실시간 영상 강의(ZOOM)) 녁 영어성경 나눔:Mark's Gospel Chapters 매주 목 18:00-19:00반, 6-16 (실시간 ZOOM강의) 19:30-20:30반

주원준 박사 홍기령 교수 홍기령 교수 전주희 수사 송봉모 신부 이규성 신부 권오면 신부 임숙희 박사 서명원 신부 박병준 신부 홍경자 교수

Kister 신부

♣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19번에 의한 영신수련) 개강: 3월 3일

2022년 3월3일 - 6월30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4시, 18주 과정

예수회 이창현 신부

개강: 3월 7일

32022년 3월7일 - 11월14일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30주 과정

예수회 김정욱 신부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 (예수회센터 피정동) 2022년 02/18(금) 저녁7시 - 02/20(일)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2022년 03/25(금) 저녁7시 - 03/27(일) 2022년 04/22(금) 저녁7시 - 04/24(일)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영신수련 8일 피정(9박10일)

2022년 02/25(금) 저녁7시 - 03/01(화) 2022년 05/04(수) 저녁7시 - 05/08(일) 2022년 02/04(금) 저녁7시 - 02/13(일)

* 김동일, 김정욱, 서근철, 안정호, 이창현, 조진배,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 그리고 영신수련 동반자 양성센터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지도를 합니다.

예수회 센터 행정실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 홈페이지 center.jesuits.kr 21


숨 고르기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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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에는 또 어떤 세상이, 또 어떤 삶이 기다릴까? 다른 세상이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몰려 오지만.

지금까지 지켜준 이 손이 지금까지 함께한 이 마음이 어디 갈까.

그 믿음 안고, 한 발. 저 너머로.

글 · 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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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의 ‘친일파 논쟁’ 김형욱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 | 일본 26순교자박물관 부관장

오랜만에 머물고 있는 신학원 공동체에서 가 끔씩 수도원으로 봉사를 오시는 근처 신자분의 급 고백(?)을 듣게 되었다. “신부님, 저는 처음에 다른 수사님들이 사비 오 신부님을‘친일파’신부님이라고 불러서 조금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수도회 입회 동기이자 나를 너무 도 잘 알고 있는 형제 수사님이 연학 수사님들이 살고 있는 신학원 공동체에서 나에 관한 이야기 가 회자될 때면, 농담처럼‘아! 그 친일파!’ 라며 나름의 반가움(?)을 표시했는데, 나를 한 번도 24


만나 본 적이 없는 봉사자 자매님에게는 동기 신 부님의 장난스레 부르는 그 표현이‘오죽 친일적 이면 동기 신부님 마저 친일파라 부를까’ 라며 나 에 대해‘처음부터 별로 좋은 감정은 아니었다’ 라는 고백이다. 예수회 한국관구에 소속되어 있으나 신학공 부와 사도직을 일본에서 하고 있고, 게다가 말끝 마다‘우리 일본…’ 이라며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 고 말았으니, 이렇게‘친일파’ 라고 불리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래서 그런 말을 들을 때면 그냥 웃어넘기곤 하는데 그날은 이런 식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실제로도 일본과 일본 사람들, 특히 일본에 살고 있는 신자분들에 대한 애잔함을 가지고 있 으니 그이들을 미워할 수가 없다. 어느 시인의 표 현처럼‘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이 세상에서 미 워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렇게 또 오랜만에 만난 선배 신부님에게 이 런 신학원 공동체 안에서의 에피소드를 전했더니 신부님은 정색을 하며 내가 절대로‘친일파’ 가 될 수 없다며 적극 옹호해 주신다. “형욱아, 니가 어째서‘친일파’ 냐? 아니지, 정확하게 말해서 너는‘지한파’ 에 해당하지. 왜 냐하면 너는 이미 일본으로 넘어갔잖아.” 선배 신부님 왈, 나는 이미 소속을 예수회 ‘한국관구’ 에서‘일본관구’ 로 옮기는 중이고, 앞으로도 일본에서 사도직을 하며 그곳에서 선 25


교사로 살아가기로 결정을 했으니 말 그대로 한 국인(한국 소속)으로서 일본을 좋아하는 ‘친일 파’ 가 아니라, 일본인(일본 소속)으로서 한국을 좋아하는‘친한파’ 로, 일본식 표현으로‘지한파’ 가 타당하다는 말이다. 참으로‘예수회원스러운(?)’명쾌한 해석이 아닐 수가 없다. 그렇게 또 우리는 서로를 보며 한바탕 웃고 말았다. 그리고 앞으로 내 동기 신부님이 나를‘친일 파’ 라고 부르면 오늘 선배 신부님의 충고에 따라 정확히 정정해서 불러 주도록 요청해야겠다. “형님! 나는 이미 한국 것이 아니고 일본 것 이니 앞으로는‘지한파’ 라고 불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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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길 2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 1 -제수 성당에서 나보나 광장까지 9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중

*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 정면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 Basilica di Sant’Agostino Piazza di S. Agostino, 00186, Roma, RM, Italia

지금 우리가 걷는 지역은 이탈리아어로도 로 마의‘중심centro’ 이라 부른다. 행정 구역상 명 칭은 아니지만 이 근방을 일컬을 때에 중심이라 한다. 로마 시내를 관광한다고 할 때에 이지역을 27


포함하기 때문에 길거리에는 사람이 참 많다. 많 은 관광객이 인터넷을 사용해서 그런지, 가끔은 통신이 느려지거나 끊기는 경우도 많다. 우리는 프랑스인들의 성 루이지 성당에서 나와 성 아우 구스티누스 성당으로 가려 한다. 100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골목골목을 지나야 하 기 때문에 길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때 핸드폰으로 지도 앱을 사용하려 해도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될 수 있다. 그러나 관광지이고 중심인 만큼 이정표가 곳곳에 있으며, 성 아우구스티누 스 성당처럼 많은 순례자들과 관광객이 찾는 곳 은 이정표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린다. 여느 성당들은 성당 앞에 광장이 있고 그 광 장을 따라 길이 나 있다. 그에 비해 성 아우구스 티누스 성당은 길가에 있고 성당 앞에 작은 마 당이 있을 뿐이다. 이 마당을 지나치지 말고 그 안에 들어가면 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 성당은 아우구스티누스회에서 성 아우구스티 누스에게 봉헌할 목적으로 14세기에 짓기 시작 하여 1420년경에 완공하였다. 이 성당에 수도원 도 함께 지었으나 로마의 테베레 강 수위보다 저 지대에 지어 홍수에 취약했으므로 다시 보수 공 사를 하였다. 1479년부터 1483년에, 한 추기경의 도움으로 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냐시오 와 초기 동료들이 로마에 도착했을 때는 1537년 이니, 성인도 우리가 보는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 당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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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의 내부

이냐시오와 동료들에 관한 이 성당의 일화는 1538년에 등장한다. 그때 초기 동료 중 베드로 파브르Pierre Favre와 디에고 라이네즈Diego Laínez 는 근처 사피엔자Sapienza대학에서 신학을 가르쳤 다. 그들이 학교에 오갈 때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 앞을 지나갔고, 사순 시기의 어느 날 그곳 에서 마이나르디Mainardi라는 아우구스티누스회 수사가 하는 설교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 설 교 내용은 루터의 의화 교리에 관한 것이었다. 루 터는 1517년에 19개조 논제를 게시한 후에 점차 교회와 갈등을 겪었고, 1538년 당시는 그가 가 톨릭교회를 떠난 상황이었다. 그의 가르침이 아 무런 여과 없이 그대로 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 전달되니, 두 동료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9


초기 동료들은 로마의 여러 성당에서 이 가 르침은 물론 루터 교리의 오류들에 대해 설교하 였다. 그들은 마이나르디 수사의 이름을 직접 지 칭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이나르디는 이런 초 기 동료들의 설교에 강하게 분노하였다. 그의 분 노는 자신의 정당성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방 법이 아니라,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을 모함하 는 방식으로 표출되었다. 특히 그들이 스페인에 서 종교 재판에 회부된 이력을 알아내, 그들의 선교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오도하였다. 살라 망카는 물론 스페인에서 있었던 종교 재판에서 이냐시오의 오류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마이나르 디는 자기 뜻에 맞게 사실을 뒤틀어서 거짓 소 문을 낸 것이다. 이러한 소문들 때문에 이냐시오 와 동료들은 많은 신자들과 교회 지도자에게 의 심을 받았다. 이냐시오는 이를 해명하기 위해 이 곳저곳을 찾아가 설명을 해야 했고, 그들이 머물 던 첫 번째 집에서는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나중에는 모든 게 헛된 소문이 고 이냐시오와 동료들이 가톨릭교회의 사람들이 라는 게 밝혀졌다. 오히려 이 소문을 낸 마이나 르디는 후에 가톨릭교회를 떠나 프로테스탄트로 가 버렸다. 당시 로마는 인구가 약 35,000명 정도였으므 로, 헛소문은 쉽게 돌았다. 이냐시오와 동료들은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에서 서원을 하고, 또 로마에서는 예루살렘에 못 가게 된 대신 교황에 게 자신들이 나아갈 길을 맡기기로 하였다. 다행 30


성당 안 성녀 모니카의 무덤

히 데 쿠피스De Cupis 추기경은 그들의 진심을 알 아차렸고 이런 뜻을 이해하여, 이냐시오와 동료 들에게 많은 호의를 베풀어 주었다. 추기경의 조 카인 퀴리노 가르조니Quirino Garzoni에게 부탁해 로마에서 이냐시오와 동료들이 머물 수 있게 했 다. 이 집이 그들이 로마에서 머문 첫 집이었으 나,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퀴리노 가르조니는 이 집에 그들을 머물게 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도 그는 곁에서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보아서 그들에게 잘못이 없 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들이 머물 다른 곳을 주 선해 주었다. 하지만 마이나르디를 비롯하여 이냐시오에 반 대하는 세력들은 계속 교회 법원에 소송을 걸어 이냐시오와 동료들이 활동하는 것을 막으려 했 31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의 경당 안 카라바초가 그린 제대화

다. 데 쿠피스 추기경은 이대로 그들이 당하는 것을 볼 수가 없어, 그들을 교황과 연결해 주었 다. 교황으로부터 직접 그들에게 오류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내도록 할 심산이었다. 이냐시오는 훗날 박해받던 당시의 상황이 자신의 삶에서 가 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하였다. 이냐시오는 이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작성하였다. “우리는 우리가 하지 않은 연설로 사람들을 유인하고 야비 하게 굴었다는 사실로 고발되었지만, 이에 두려워할 게 없 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속였거나 교리에서 벗어 났고 또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단죄 받을 만하다고 일컬어진다면, 그것을 우리가 두려워해야겠죠. (우리가 걷는 이 길은) 우리 의 그 무엇도 아니지만, 그리스도와 교회의 것이기 때문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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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이냐시오와 동료들에게 오류가 없다 는 판결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시대 에 필요한 일꾼이라는 것을 직감하여 로마에서 활동하도록 초대하였다. 이 교황은 훗날 예수회 를 인가한 바오로 3세이다. 이냐시오와 초기 동 료들은 박해로 고통받았지만, 그리스도와 교회 를 향한 그들의 온전한 지향은 오히려 굳건하게 확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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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교황님 기도 지향

2월 기도 지향 :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들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들의 사명과 용기에 감사하며, 우리 시대의 도전들에 대한 새로운 응답들을 끊임없이 찾도록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회는 매년 2월 2일을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 법대로 정결례를 치르시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 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봉 헌 축일’ 로 지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은 이날을 주님께 자신을 봉헌한 수도자들을 위 한 ‘축성 생활의 날’ 로 제정하시어 교회 공동체 가 수도 성소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고 축성 생 활의 의미와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계기 로 삼도록 하셨습니다. 34


올해 2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들’ 을 위하여 기도하자 고 하십니다. (수도자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 되기도 하는 ‘축성 생활자’ 라는 말은 수도자를 포함하여 재속회나 동정녀회 또는 은수 생활 등 교회법이 인정하는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은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들을 모두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보다 구체적으 로는 교회와 세상이 직면해 온 이 시대의 어려움 과 도전에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들이 용 감하게 응답해온 것에 감사하며 그들이 계속해 서 주님의 종으로서 자신들의 성소와 카리스마 에 걸맞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주님께 청하며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자는 초대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 활자들이 시대의 징표를 어떻게 읽고 이에 어떻 게 응답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난 2019년 5월 전 세계 여자수도 회 장상 850여 명이 모인 제21차 세계 여자수도 자 장상연합회(UISG) 총회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난민과 성폭력 피해자와의 연대, 생태사도직” 이 1) 었습니다. 또한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 연합회’ 는 지난 2021년 10월에 열린 정기총회에 서 한국교회 여자 수도자들이 기후 위기에 적극 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1)〈“난민과 연대하고 생태사도직에 투신하자” : 세계 여자 장상연 21차 총회〉 , 《가톨릭평화신문》,2019.5.26. 35


책임을 다하기로 결정하고, ‘탈탄소 사회’ 를향 한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방안을 찾아 연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2) 한편,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들이 자 신들의 성소와 카리스마에 따라 헌신할 때 맞닥 뜨리게 되는 비방과 박해에 대하여 교황님께서 말씀 하신 적이 있습니다.3) 난민을 비롯한 가난 한 사람들 편에서 일하거나 인신매매 조직에 대 항하여 어린 소녀들을 구출하는 등의 일을 하 는 수녀님들이 정작 사람들로부터 오해와 비방, 심지어 박해까지 받는 경우를 말씀하시면서 교 황님은 전 세계 여자 수도자들을 대표하여 모인 참석자들에게 예수님도 그러한 말도 안 되는 비 방을 당하셨다는 것을 상기시키셨습니다. 따라 서, 하느님 앞에서 기도한 바에 따라 선하고 옳 은 일을 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결과를 감당하 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중상모략으로 명예가 훼손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고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당부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교황님은 교회의 아이콘인 여자 수도자 들과 축성 생활자들이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기 위하여 어려운 일을 하다가 비방당하고 박해받 을 때 교황님 자신을 포함한 주교들이 나서서 이

2) < 한국 교회 여자 수도자들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 ‘탈탄소 사회’ 위한 구체적 방안 찾아 연대하기로〉 , 《가톨릭평화신문》,2021.10.31. 3) 참 조: 2016년 5월 12일 세계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UISG) 참석자들 에게 하신 말씀. (출처: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 speeches/2016/may/documents/papa-francesco_20160512_uisg.html) 36


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이시면서, 여자 수도 자들에게는 용감하게 나아가되 겸손한 태도를 잃지 말고 기도와 식별, 대화를 함께 해 나가도 록 격려하셨습니다. 이번 달에는 여자 수도자들과 축성 생활자 들이 “희망의 예언적 씨앗을 심는 소명” 에 충실 하며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앞당기는 일에 투 신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들이 우리 시대가 교회와 세상에 던지는 도전에 물러서거나 지치지 않고 복음적 가치에 따라 지혜롭게 또 창조적으 로 응답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합시다.

글_ 박경웅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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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의 새로운 벗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도회입 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 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 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 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 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광 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다. 따 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 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 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 hoowon.jesuit.kr 전화 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 점심시간: 12시 ~ 1시 ( 주말, 공휴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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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2021년 12월, 이냐시오의 새로운 벗들 국내 ( 23명 ) 견영기

권오숙

권춘화

김연수

김유래

박규호

박기홍

박성희

박윤주

배동호

송주용

신명자

신인숙

심민경

안성민

이석원

이윤범

이정희

이창임

정진우

주인석

한창동

㈜아그루코리아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련 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 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대한 후 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당하다. 그러므로 우 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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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 회심 500주년

이냐시오의 해 2021. 5. 20 - 2022. 7. 31

예수회는 이냐시오 성인의 회심 500주년을 기념하며, 2021년 5월 20 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를 ‘이냐시오의 해'로 보냅니다. 더불어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보며, 혼란과 변화의 시대에 회심을 통하여 교회와 세상이 나아갈 방향을 앞서 찾아 나선 성 이냐시오를 본받고자 ‘이냐시오의 해’ 모토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기” 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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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해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500년 전 로욜라의 이냐시오가 당신의 은총으로 회심하였듯이 죄인인 저희도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회심하게 하소서. 성 이냐시오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나선 것처럼 이냐시오의 해를 보내는 저희도 성령 안에서 새로 태어나 개인과 공동체, 사도직의 모든 차원에서 회심의 여정을 걷는 순례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이냐시오에게 허락하셨듯이 저희도 주님을 더 친밀하게 알고,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더 가까이 따름으로써, 그리스도의 진정한 벗이 되게 하소서. 당신께서 주신 이 특별한 시간에 저희가 영신수련과 식별을 통해 당신에게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게 하시고, 가난하고 배척받은 이들과 함께 걸으며, 젊은이들과 동반하며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게 하시고, 신음하는 피조물에 귀 기울여 주님께서 창조하신 인류 공동의 집을 돌보게 하소서.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냐시오의 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 예수회 홈페이지(jesuit.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41


“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2022년도 개설 교과목 및 시간표

< 기도와 식별 1 : 기도의 기초와 영적 식별 > 회차

주 제

1강

오리엔테이션

강의 요강과 교재 안내

기도의 정의 그리고 기도 살아내기

2강

기도란 무엇인가?

3강

침묵과 고독

침묵이란? 고독 받아들이기

4강

기도와 계시

부정의 길과 긍정의 길에 따른 기도방법

5강

성독 (Lectio Divina)

귀고 2세에 따른 성독의 4단계

6강

묵상과 관상

이냐시오 묵상 기도와 관상 기도의 실재

7강

믿음을 키우는 방법

믿음과 성찰

8강

영의 식별 1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1

9강

영의 식별 2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2

담당강사 : 한민 토마스,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기간 : 5월 11일 ~ 7월 20일, 매주 (수)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2월 7일 ~ 9일 수강료 : 10만원 (선착순 20명)

< 기도와 식별 2 : 기도와 영적 성장 > 회차

주 제

1강

오리엔테이션

2강

기도: 인격적 만남 1

기도의 최종 목표: 성화

3강

최고의 기도: 미사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 영신수련 [23]번: 원리와 기초

영신수련의 목적: 영신수련 [1]번, [21]번

4강

영신수련의 비전

5강

구원을 위한 영적 여정

기도 안에서의 성장

6강

관상이란 무엇인가?

초대 교부들의 관상: 부정의 길

7강

성찰이란 무엇인가?

성찰의 기원과 종류

8강

영적 여정의 길 1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1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2

9강

영적 여정의 길 2

10강

영적 성장의 규칙 1

영적 위안 속에서 준비하기

11강

영적 성장의 규칙 2

영적 고독 속에서 충실하기

12강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1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영성

13강

평신도 영성

바티칸 공의회 이후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14강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2

그리스도교 영성의 문: 겸손

15강

기도: 인격적 만남 2

예수성심과의 인격적 만남

❖ '기도와 식별 1'을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강사 : 손우배 요셉, 한민 토마스,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기간 : 9월 8일 ~ 12월 29일, 매주 (월)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2월 10일 ~ 2월 11일 수강료 : 20만원 (선착순 20명) 42


문의 및 신청

(오전10시~오후3시)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 기도와 식별 3 :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2 > 회차

주 제

11강

영신수련 2주간 1

그리스도의 나라

12강

영신수련 2주간 2

강생과 탄생

13강

영신수련 2주간 3

성전에서의 봉헌과 이집트 피난

14강

영신수련 2주간 4

공생활 이전

15강

영신수련 2주간 5

두개의 깃발과 세 부류의 사람들

16강

영신수련 2주간 6

세례와 광야 유혹

17강

영신수련 2주간 7

부르심과 혼인 잔치

18강

영신수련 2주간 8

산상설교

19강

영신수련 2주간 9

치유

20강

영신수련 2주간 10

거룩한 변모와 라자로를 살리심

❖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1'을 수강중이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강사 : 김동일 안드레아 신부 강의기간 : 3월 7일 ~ 미정, 매주 (월) 오전 10시 ~ 11시 신청기간 : 2월 10일 ~ 11일 수강료 : 10만원 (선착순 16명)

< 기도와 식별 4 : 영신수련 길라잡이 2 > 날짜

회차

주 제

2/15

1강

준비 기도

준비기도의 내용과 예시

2/16

2강

두개의 길잡이 1

장소구성의 방법과 유의점

2/22

3강

두개의 길잡이 2

청원기도의 내용과 중요성

❖ '영신수련 길라잡이 1'을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강사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기간 : 2/15(화), 2/16(수), 2/22(화)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2/7 ~ 2/9 수강료 : 5만원 (선착순 15명, 기도와식별3 수강자는 50%할인)

< 기도와 식별 5 : 일상 밖에서의 영신수련 피정 > ❖ '기도와 식별 2'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기간 : 2022년 3월 18일(금) ~ 3월 22일(화), 4박 5일 장소 : 예수회 센터 신청기간 : 2/7 ~ 2/9 피정비 : 24만원 (선착순 15명) 43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을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냐시오의 벗 여러분! 저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많은 위로와 은총을 우리 후 원회원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지난달 1월 소식지를 받아 보 신 많은 분들이 제일 앞 페이지와 맨 뒤 페이지 내용을 언급 하시면서“후원회 신부들이 쌍으로 왜 이렇게 슬픈 이야기 만 하냐...” 라고 하시며,“안타까워서 못 봐주겠으니 계좌번호 를 보내달라. 조금이라도 후원금을 보내주고 싶다.” 라고 연 락이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셨습니다. 뭐라 감사의 말 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수도권 지역과 지방 협력자분들께서 합 심하여, 서로 의논이나 한 것처럼 다들 연락이 오셔서는“어 려운 후원회부터 살리고 보자!” 라는 심정으로 모두가 어려 운 형편에 십시일반 조금씩 모아 보내주신 돈을 받고 얼마 나 눈물을 많이 훔쳤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예수회 협력 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이번 한 달은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후원회 소 식지를 살리기 위한 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 고, 소액 기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한 달 발송해야 하는 비용의 반 정도밖에 마련하지 못해, 이번 달은 또 어떻게 채 워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뜻밖의 문자를 한 통 받았습 니다. “신부님 안녕하세요? 아델라가 여기에 기부를 좀 해야 한다 해서 연락을 드립니다. 송금 계좌번호를 알려주세요.”

모르는 번호라 연락을 드렸더니, 지난번 기부해 주신 분 께서 예상 밖의 큰 금액을 다시 보내 주시겠다는 말씀이었 습니다. 순간,“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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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까? 걱정하지마라.” (마태, 6, 31)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 서 힘들어하는 제게 문자를 보내주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 도, 욕심을 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형제님,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조금만 하시지요...”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많이 하면 성모님이 사업을 더 잘 되게 해주시겠지요.” 라는 수줍 은 답을 보내시며,‘괜찮다’ 는 말만 계속하셨습니다. 염치없 는 마음으로 계좌번호를 찍고 나서는 죄송한 마음을 가득 안고‘전송하기’ 를 눌렀습니다. 이해원(엘리아), 이재열(아델라) 부부께 지면으로나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주, 소식지와 관련한 이러한 어려움을 신부님 한 분께 토로했더니,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최신부! 계속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게 모금하지 마시고 그냥 온라인 메일로 소식지 발송하는 건 어때? 그럼 돈도 안 들고 너무 좋을 텐데. 그리고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소 식지 같은 종이 인쇄물을 누가 볼까? 별 의미가 없을 것 같 은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신부님... 의미가 있는가 없는가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 니다. 그저 현재의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할 따름입니다.”

문의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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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알림 ※ 행사, 강의 문의는 해당 사도직에 직접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성소실 ■ 성소자 피정 일 시 : 2022년 2월 10일(목) ~ 13일(일) 장 소 : 미정 (추후 공지) 대 상 : 예수회 성소에 관심 있는 청년, 성소 식별을 희망하는 청년 ※ 코 로나19 상황에 따라 피정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습니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형제님께서는 사전에 성소실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 (vocation.jesuit.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신청 및 문의 : 김동일 신부 010-8498-9593 문영균 수사 010-6357-0731 vocation.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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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알림

“ 정기 후원은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전화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점심시간:12시 ~ 1시) (주말, 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http://hoowon.jesuit.kr

■ 일시 후원 계좌번호

* 입금 후,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하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우리 844-05-000791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미사봉헌 : 전화, 홈페이지로 신청 미사예물 입금계좌

우리 1005-300-968781 국민 012501-04-068525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미주지역 회원 후원 안내 > 방법1.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함께 보내드리는 송금 봉투 이용 방법2. 송금 봉투가 없으신 경우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USA Midwest Jesuits 1010 N Hooker St Chicago, IL 60642 *P ay to the order ▶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기재 * Memo ▶ 회원번호(ID), 이름을 꼭! 적어주세요. ※ Midwest Jesuits으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가능합니다.

또는

페이팔 (Paypal) 이용

※ 세금공제 불가

*수 신인(Receiver) ▶ hoowon1004@naver.com *M emo ▶ '이름', '송금 목적'을 기재해주시면 됩니다. 미사신청 가능 (예: 한 토마스의 영육간의 건강을 청하며 드리는 생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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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되었습니다 hoowon.jesuit.kr ▶인터넷, 모바일로 간편하게 즉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기존 후원신청서 수기 작성 or 전화 녹취로 가능했던 후원신청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간편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뿐만 아니라 일시후원도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이외에 특별기부금, 감사기부금, 서품후원금과 같은 특별후원금 은 물론 일회성 후원도 바로 가능합니다.

▶직접 회원정보, 후원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소변경은 물론 후원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후원중단은 방문 또는 유선상으로만 가능합니다.)

▶기부금 영수증 출력 가능! 후원회원이 직접 기부금 영수증 출력과 연말정산에 필요한 관련서류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를 등록한 회원에 한해 연말정산 기간 동안 열람&출력 가능.

▶이냐시오의 벗들, 후원회 행사 정보 확인!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후원회의 행사 일정을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 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사신청을 홈페이지에서 간편히 접수하세요! 48


▶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는 방법 ➔ 포털 사이트(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 주소창에 http://hoowon.jesuit.kr 입력

▲ PC사용시 보이는 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 QR코드 검색 * 아래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 또는 스캔 앱으로 검색

핸드폰(모바일) 사용시 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

* 회원 정보, 기부내역 등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생성 후 이용가능 합니다. * 기존 후원회원은 이름, 연락처로 후원 내역과 연동됩니다. * 문의사항이나 오류는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주세요. 49


후원회 프로그램 02-3276-7777 ■ 줌(ZOOM) 온라인 강의 안내

{

줌(ZOOM) 화상 강의는 'PC'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을 통해 듣는 화상강의 입니다.

}

※ 줌 (ZOOM) 설치 및 이용방법은 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강의 20분 전부터 강의실 접속이 가능합니다. 일시 2/8 (화) 11:00

2/22 (화) 11:00

강사 / 주제 이재상 신부 / 구원을 위한 영적인 삶

이재상 신부 / 성화를 위한 영적인 삶

※ 후원회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특강에 대한 안내는 후원 회원분들께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문자 수신 동의가 되어있지 않으신 분은 문자가 보내지지 않으니,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등록되어 있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 후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19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변동 시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문자로 안내해 드립니다. (수신 동의자에 한함) 50


2022년 금요 침묵 피정 안내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금요 침묵 피정이 취소된 이후로 약 2년 만에 예수회 후 원회 주관으로 금요 침묵 피정을 2022년 3월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포스트 코로나의 일환으로 기존 영성 강의 위주였던 구성을 탈피하여 기도와 관련된 기초 강의와 더불 어 기도 실습 위주의 피정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그동안 지성적인 지식 전달 위주의 강의 구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도 실습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강의와 실습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신심과 관련된 강의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여 평신도 영성의 기초를 피정자들 에게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후원회원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주제별 연속 강 의를 단계별로 구성함으로써 기도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기도의 장을 마 련했습니다. 후원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접수 일자 ▶ 2월 7일(월) ~ 11일(금) 접 수 비 ▶ 교재비 포함, 한 학기 5만원 / 선착순 100명 모집 전화 접수 ▶ 02- 3276-7777 후원회 사무실 전화업무: 오전 10시 ~ 오후4시 (12시~1시 점심시간) • 수업 구성 •

•주 제 : 관상기도 첫걸음 떼기 (초급 A단계)

1교시 10:00 ~ 10:50

기도 강의

2교시

11:00 ~ 12:10 (70분)

기도 실습

3교시

12:30 ~

파견미사

(50분)

•강 사 : 김동일, 손우배, 최준열, 한민 신부 •장 소 : 예수회 센터, 3층 대성전

3 월

4 월

1교시

2교시

4일

일반 피정과 개인 피정

이냐시오 관상기도 입문 안소니 드멜로 신부의 침묵의 기도 실습

11일

영적훈련의 시작-침묵이란?

18일

잠심에 대해

잠심 실습하기

25일

죄에 대해

하느님과 함께 죄를 바라보기

1일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

첫금 성시간 및 성체 강복

8일

마음의 기도-알아차리기 훈련 (Awareness Exercises)

알아차리기 훈련 (호흡과 감각을 통한 침묵 훈련)

22일

예수성심에 대해

예수성심 바라보기

29일

예수님의 어린 시절

예수님과 함께 나의 어린 시절 바라보기

6일 5 13일 월 20일

6 월

사랑 안에 머물다

첫금 성시간 및 성체 강복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수도전통에 따른 성독 실습

영성의 필수적 요소, 의지

양심성찰 1

27일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수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3일

주님을 위로해드림 1

첫금 성시간 및 성체 강복

10일

상상하며 기도하기

상상력을 활용한 관상기도

24일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해보기

※ 본 피정은 백신접종 "2차"까지 완료하신 분들만 신청 가능합니다. ※ 정부 방역 정책에 의거,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부득이 하게 스케줄이 51 변경되거나 전면 취소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 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마크는 예수회 한국관구 후원 회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방패는 예수회에 대한 후원회의 아낌없 는 보호와 후원을 상징한다.

발행일 : 2022년 1월 22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김용수 편집인 : 한민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제17권 2호 [통권190호]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http://hoowon.jesuit.kr hoowon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