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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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5

지난주엔 뉴질랜드 의원이 통합 주장

전 호주 부총리가 뉴질랜드를 호주 의 ‘일곱 번째 주’로 받아들이자고 제

안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의 보도에 따르

면, 현재 야당 보훈 담당 의원을 맡고 있는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하원의원은 뉴질랜드가 호주의 일부가

되면 막대한 군사적, 경제적 이익이 있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이중 국적자라는 이유로

2017년에 부총리직과 국민당 대표직

을 한 차례 사임한 적 있는 조이스 하 원의원은 두 나라가 하나가 되면 국방, 무역, 통화 정책이 합리화될 것이라고 했다.

지정학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호주 와 뉴질랜드가 하나가 된다면 더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 다.

조이스 하원의원은 호주 헌법이 뉴

질랜드 편입에 열려 있다면서 “우리는

국민투표 없이도 뉴질랜드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이 견해에 합류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호주 정부

가 나서서 뉴질랜드의 주권을 유지하

면서도 단계적으로 통합 절차를 밟아 나가기를 원한다.

전 부총리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주

뉴질랜드의 한 하원의원의 제안에 이

어 나왔다.

당시 제이미 스트레인지(Jamie

Strange) 뉴질랜드 하원의원은 의회

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독립을 포기하

고 호주의 일부가 될 것을 촉구했다.

스트레인지 의원은 “개인적으로 뉴

질랜드인은 (통합) 가능성을 배제해서

는 안 된다.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규

조이스 전 부총리 “뉴질랜드를 호주 7번째 주로”

호주 헌법 인용해 “국민투표 없이 가능”

알고보니 1억 더… 논란의 항공 크레딧 ‘축소’들킨 콴타스

젯스타 국제 고객 크레딧 쏙 뺏다가 발각

셸던 상원의원 “대중 오도했다” 비난

콴타스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의 미사용 항 공 크레딧이 최소한 4억 7,000만 달 러 남아있다는 사실이 상원 청문회 에서 드러났다. 그간 이 항공사가 주 장해 온 금전 가치보다 1억 달러나 많다.

월요일(28일) 멜버른에서 열린 상 원 청문회에 콴타스 항공 최고경영 자(CEO) 앨런 조이스(Alan Joyce)

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상원에 출 석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청문회는 콴타스 항공이 25 억 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 점에서 이뤄졌다.

이 지났는데도 왜 아직도 고객에게

빚을 지고 있는지 설명하라는 요구

를 받았다.

토니 셸던(Tony Sheldon) 노동

을 신청한 것을 거절했다. 보도에 따

르면,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

재무차관(Assistant Treasurer)은

정부의 이러한 결정은 증편 불허가

국익에 부합하고 콴타스 항공의 수

익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

단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관광 단체들은 호주행 항

공편이 늘어나면 항공료 인하에 도

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 결 정에 반발했다.

상원에서 조이스 CEO는 콴타스

항공이 이 입찰을 막기 위해 연방정

부에 서한을 보내 이를 허용하면 시 장이 왜곡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확 인했다.

모의 경제라는 경제적 이점이 있을 것

이다”라며 “뉴질랜드는 호주 헌법에

따라 호주에 편입할 옵션이 열려 있다”

고 말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4년 이상 호

주에 거주한 뉴질랜드인에게 호주 시

민권을 부여하는 등 뉴질랜드와의 관

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해 왔다.

현재 약 67만 명의 뉴질랜드인이 호

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호주인은 약 7

만 명이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콴타스 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에 대한 환불을 지연 시키고, 크레딧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어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는 송사 에도 휘말린 상태다.

원고 측은 콴타스 항공이 환불을 보류 또는 지연하는 방식으로 상당 한 차익을 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콴타스 항공은 이미 10억 달러의 크레딧을 환불 처리했 으며, 현재 3억 7,000만 달러의 미사 용 크레딧이 남아 있다고 대응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조이스 CEO는

이 항공 크레딧이 적립된 지 몇 년

당 상원의원은 조이스 CEO가 미 항

공 크레딧에 대해 “호주 대중을 오

도하고 있다”고 공세적으로 나왔다.

항공사가 공개한 미사용 항공 크

레딧 액수에 젯스타(Jestar)와 국제

고객의 크레딧을 제외해 사실을 축 소했다는 것이다.

조이스 CEO는 답을 회피했지만, 이 자리에 함께한 스테퍼니 툴리 (Stephanie Tully) 젯스타 CEO가 셸던 상원의원의 압박에 못 이겨 해

당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를 인정해 야 했다.

툴리 CEO는 젯스타가 고객에게 1

억 달러의 크레딧을 빚지고 있다고

했다. 국제 고객의 크레딧 액수는 아

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셸던 상원의

원은 5,000만 달러 이상일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셸던 상원의원은 콴타스 항공이

규제 당국의 조사와 집단소송의 대

상이 된 크레딧 제도에 관해 투명하

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또한 조이스 CEO는 콴타스 항공

이 최근 카타르항공의 호주행 국제

선 증편 입찰에 반대하는 로비를 벌

였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당했

다.

지난 7월, 연방정부는 카타르항공

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

주 주요 공항에 주 28회 운항하는 기

존 항공편에 더해 주 21회 추가 운항

하지만 그는 카타르항공의 증편이 왜 시장을 왜곡시키는지, 이 일로 콴 타스 항공의 수익이 증가했을지에

대하여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Virgin Australia)은 이날 오후 성명을 발표해 카타르 항공 증편 불허 결정 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크리스천 베넷(Christian Bennett)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대변인 은 “카타르항공의 추가 취항을 거부 하면 호주와 유럽 간 항공료가 불필 요하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카타르 항 공과 국제선 제휴를 맺고 있으며, 콴 타스 항공은 에미레이트 항공과 제 휴하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6 종합
△ 콴타스 항공 (사진: shutterstock) △ 바나비 조이스 전 부총리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Community & Life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K 매력 알리는 ’미디어&인플루언서의 밤’ 행사 성료

80여명의 참석자들이 한복과 전통 문화 체험

아리랑 핫도그, 닭권브이, 라빈느 베이커리 등 한국

음식을 직접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문화권에서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 더해

지난 28일 월요일, 이스트우드 모꼬 에서 KCCR(이스트우드 한인상우회) 이 주최한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미 디어 & 인플루언서의 밤> 행사가 8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대성황을 이뤘 다.

선거인 등록률 ‘97.5%’, 역사상 최대 선거 예상

여론상으론 ‘이중 과반’

요건 충족 어려워

원주민 대변 기구 ‘원주민 목소

리(이하 보이스)’ 헌법 명문화를

위한 국민투표 날짜가 10월 14일

로 확정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오늘

(30일) 애들레이드에서 20년 만에

치러지는 국민투표 날짜를 발표했

다. 그는 “국민투표 아이디어는 국

민에게서 나왔고, 국민에 의해 결

정될 것”이라며 “그날 모든 호주

인은 호주를 하나로 모으고 더 좋

게 바꿀 수 있는, 한 세대에 단 한

번 있을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

했다. 노동당 정부가 제안한 보

이스는 의회와 연방정부에 원주

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한다. 호주의 가

장 최근 국민투표는 실패로 돌아

간 1999년 국민투표다. 마지막으

로 국민투표가 가결된 것은 1977

년 실시된 투표가 마지막이다. 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 이

하 선관위)는 선거인 등록률이

성투표 수도 각 주에서 과반수를 기록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이 허들을 뛰어넘기

위해 유권자의 강력한 지지가 필

요하지만, 여론이 호락하지가 않 다.

주요 여론조사들에서 일관적 으로 관측되고 있는 사실은 보이

스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 이다. 리졸브(Resolve)의 8월 여 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국민투표 에 대한 전국 지지율은 46%로 과 반에 미치지 못한다. 작년 말까지 만 해도 찬성 유권자 수가 전체의 62%에 달했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

복과 전통 문화 그리고 한국 음식을 체

험하기 위해 다국적 인플루언서와 미

디어를 초청하여 이스트우드 코리아타

운과 한국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행사 참가자들은 임정연 한복에서 준

비한 한복을 함께 입고 사진을 찍는 시

간들을 가졌으며, 한국무용을 현대적

으로 창작한 전통 무용 공연도 펼쳐졌

다.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 이후에는 한

국 음식들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있는 장정희 무용가외 2명의 무용수가

등을 들고 행사장으로 등장하며 공연

의 시작을 알렸다. 장 씨는 “오늘 보여

드린 무용은 한영숙류 태평무이다. 한

국전통 복식으로 춤을 췄지만 한복의

색감은 창작적인 색감이다. 무용도 마

찬가지로 음악은 전통적이지만 춤은

너무 정적이기보다는 역동적인 동작들

을 넣은 창작 무용이었다. 코리아타운

이 생기면서 더욱 시드니에서 입지를

굳히고 힘있게 나아가는 의미를 담아

냈다.”고 말했다.

아리랑 핫도그, 닭권브이, 라빈느베

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후 참가자들

이 모두 함께 환하게 켠 등을 들고 코 리아타운 지도에 적혀있는 이스트우드 상가 곳곳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가 졌다.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의 실무

를 맡고 있는 서명진 프로젝트 코디네

이터 (SEO Marketing)는 “상우회분 들의 비지니스를 외국 마켓에 홍보하 는 첫번째 행사라서 의미가 크고, 한국 사람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외국 (다문 화의) 사람들이 함께 이곳에 모여서 한

향력이 얼마나 큰지도 서로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박종훈 프 로젝트 매니저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이 곳에 모여서 행사를 한다

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 한국, 중국

을 넘어서 베트남, 인도네이사, 이탈리

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늘 참석해

주셨다. 한국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 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코리아타운을

준비하고 행보하고 있는지 알아주시

97.5%에 달함에 따라 이번 국민

투표가 호주 역사상 가장 큰 선거

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말

이후 원주민의 선거인 등록이 급

증한 것이 등록률에 영향을 줬다.

헌법 개정 요건에서나, 여론의

흐름에서나 이번 국민투표도 만만

치 않은 험로가 예상된다.

개헌을 위해선 반드시 ‘‘이중 과

반(double majority)’ 요건이 충

족돼야 한다. 모든 주/준주에서 취

합된 전체 투표수에서 찬성투표

수가 50%를 넘겨야 함은 물론이

고, 6개 주 중 적어도 4개 주의 찬

각 주의 상황도 형세가 좋지 않 다. 이 조사에서 국민투표 요건을 충족하는 주는 빅토리아주(51%) 와 태즈매니아주(55%) 두 곳밖에 없다. 뉴사우스웨일스주(46%), 퀸 즐랜드주(41%), 남호주주(46%), 서호주주(44%) 모두 찬성 여론이 절반을 밑돈다. 에센셜(Essential)이 실시한 8 월 여론조사에서는 개헌 지지율이 50%를 넘는 주가, 수치가 나오지 않은 태즈매니아주를 제외하고 단 한 주도 없었다.

호주 시민권자는 이전 국민투표 와 마찬가지로 투표용지에 찬성 또는 반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 다. 선관위는 1,300만 가구에 국 민투표에 대한 양측 주장을 요약 한 팸플릿을 발송했다. 여러 언어 로 번역된 찬성/반대 팸플릿 번역 본은 곧 발간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민이 국민 투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 참가자들이 한국음식을 맛보고 있다 △ 장정희 무용가가 등을 활용하여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 이스트우드 코리아타운 미디어 & 인플루언서의 밤 참가자들
‘보이스’ 국민투표 날짜, 10월 14일로 확정
2023년 9월 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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