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를 부은 마리아 (요한복음
12장 3-8절)
이천 목사 (새가나안 장로교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전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에 집에 머물고 있었습 니다. 이때, 마리아는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게 됩니다. 이는 고귀한 예배 의식이었습니다.
첫째, 그런데, 가롯유다와 제자들은 마리아를 비난하였습니다. 낭비라는 것입 니다.
물질적 사고로 이를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세상의 일이라 면, 비지니스라면, 세상에서 하는 자선 사업이라면 낭비라 비난 받을 수 있습 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행위는 예수님을 높이는 예배 의식이었습니다.
여러분, 예배, 주님을 섬기는 것,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물질적 사고 로 따질 것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 중심 사고로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물질적 사고로 바라보게 되면, 시간이 아깝고 물질이 아깝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것을 물질적 사고로 보면, 시간이 아깝고 체력을 낭비하는 것
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 사고로 살게 되면 신앙생활이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을 내서 모여야 하고 시간을 내서 기도하고 말씀을 봐야하는데 그 시간에
더 나아가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사고를 하면 이웃사랑도 불가능합니다. 배려, 양보와 용서와 희생은
손해 보는 것인데 도저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물질적 사고를 내려놓고 하나님 중
심적 사고로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자 청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부자청년은 모든 율법을 다 지켰는데 더 무얼 해야하냐고 예수님께 나아와 물 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네 물질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부자 청년은 주저하다가 결국 돌아가고 맙니다. 그가 많은 율법을 지켰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마음의 중심이 물질
적 사고에서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 변화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물질적 사고에서 하나님 중심적 사고로 바뀌어야 온전히 예 배할 수 있고 온전히 섬길 수 있고 온전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가 있습 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아깝고 물질이 아깝고 손해 보는 것 같아서 온전 히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물질적 사고를 내려놓고 하나님 중 심적 사고를 함으로 온전히 주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둘째, 마리아가 값진 향유를 깨트리고 자신의 머리털로 발을 닦는 모습을 보 며, 예수님은 마리아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라 그의 행위의 의미를 정의해 줍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들은 다 다른 생각을 하며 헛된 꿈을 꾸고 있을 때, 마리아 는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온전히 깨닫고 있었고, 예수님의 죽음을 기리며 높이고 있었고, 이제 곧 자신을 떠날 예수님을 더욱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것입 니다.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가고 기회가 사라져 가는데도, 예수님의 희생과 죽음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던 것입니다.
여러분, 시간이 있을 때, 기회가 있을 때, 예수님을 더욱 예배하고, 예수님을 더욱 마음에 담는 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 당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떠나가시는 것이지만, 오늘날은 우리의 인생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예배드릴 수 있을지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있을 때, 더욱 예배하고 온전히 주님을 마음에 담고 주님 을 따르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시간을 아껴 최선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주님을 마음에 담고 주님
을 따름으로 주님을 다시 만나는 날 후회함 없이 주님을 뵈옵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샬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 고린도전서 2장 5절 -
10 GK Religion
GLENDALE KOREAN
드림트리 아카데미
여름캠프 5주프로그램 등록 시작
드림트리 커뮤니티 센터는 2016년도 파사디
나 드림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사역
을 시작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예수님
의 꿈 안에서 하나님 나라 건설의 주역이 된 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이 프로그램
은 지금까지 많은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수시 등록이 가능하며 교회를 다니는 사
람들이 아니라도 누구나 등록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드림트리 커뮤니티 센터는 매년 다채로운 여름캠프 아동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긴 여름방학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 아카데믹 캠프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과 경험의 보물창고가 되는 캠프 수업 내용은 다음과 같 습니다. Academic / Language Arts, Math / Fun Activities / Tae Kwon Do, Cooking, Korean Drum, Arts & Crafts, Keyboard and Singing /Fantastic Staff 등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활동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열정을 자극합니다.
드림트리 아카데미 여름캠프는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자들이 아이들을
지도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의 관 리와 주의를 기울이는 소규모 반 교육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 습니다.
드림트리 아카데미 여름캠프에서는 도전과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독 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가을학기를 위한 준비 와 더불어 친구들과 즐거운 액티비티를 즐기며 알차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학기 전 후 추 가 보육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단, 일주일 간격으로 사전 등록이 필요합니다. 캠프 시간은 월요일은 9:30-2:30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0:00-2:30입 니다. 오후 10:00부터 12:00까지는 영어와 수학 수업이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에는 12:30-1:30에 논술 수업이 있습니다. 나머지 오후 시간에는 요리, 키보 드, 난타, 합창, 태권도, 연극 및 미술 수업이 진행됩니다. 등록은 드림트리 웹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드림트리 여름 캠프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습니다.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이번 여름방 학에는 드림트리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여정이 자녀에게 행복과 발전으로 가 득 찬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문의: (213) 479-1614
GLENDALE KOREAN 12 Education GK
새로 변하는 롱텀케어
누구나 건강하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모든 이들의 염원일 것 입니다.
정말 너무나 서로 다른 중병과 질병으로 아프거나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
다면 인간이 정말 나약한 것인가 할 정도로 올바른 해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나 스스로 건강에 자신이 있어서 ‘나는 아프지 않을꺼야!’하는 오
만함에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분들을 볼 때면 “짠” 하는 마음이
저만은 아닐 것입니다. 나의 가족의 일원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절친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도 시니어보험의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고 자 2024년부터는 자산 보유의 제한 없이 인컴으로만 메디칼 혜택을 준다고 발 표하였습니다.
65세 받는 메디케어는 의사방문, 검진, 수술 등 많은 진료가 보장되지만 장기
요양이나, 홈케어 서비스 등이 제한 또는 혜택을 받지 못하여 비싼 의료비용
준비를 해야 합니다.
고 하니 장기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나 양로 시설 이용의 높은 비용의 준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노후에 받는 서비스는 밥 먹는 것부터 화장실 이용, 이동하기, 옷 입기, 샤워하기 등 일상생활을 스스로가 못할 때 타인으로부터 보호와 도움을 연속 적으로 받아야 됨을 말하는데 마치 갓난아기가 태어서나서 모든 것을 엄마로 부터 도움을 받는 것을 연상하면 이해가 빠를 것 입니다.
롱텀케어는 말 그대로 오래도록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 이므로, 준비를 철저
하게 하시고 정부가 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 준겠지? 라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요즘은 양로호텔 조성이 잘 돼있어서, 나의 행복한 삶의 연장선상을 이어 갈
계획을 잘 세워합니다.
Han Lee
수가 있지만, 이 역시도 메디케어 만으로는 입주가 불허하기 때문에 노년의
많은 분들이 발 빠른 움직임 없이 시니어 나이가 가까워지면서 준비를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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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DALE KOREAN
14
olumn GK
C
Han Ju Lee (Financial Professinal)
" Love You Smile Day " - 치아교정
Rosemont Smile Dental
지난 12월호에서 성인의 치아교정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나이를 막론하고 가장 흔한 치아교정의 이유는 치아가 고르지않고 서로 겹쳐
있는 경우 (crowding)인데, 심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 이외에 더 중요
한 치아건강과 직결되는 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치아가 겹쳐 있으면 칫솔모가 골고루 닿지 않아 충치와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어렵고 치태와 치석이 많이 끼게됩니다.
가장 많이 간과되는 문제점은 치아의 마모 입니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아
의 가장 바깥쪽 법랑질(enamel)이 닳아서 내부의 상아질(dentin)이 구강에 다
노출되어 이가 시릴수 있으며 나중에는 신경치료를 해야하게되는 경우도 있 습니다.
로즈몬트 치과에서는 4월 24일 (수요일 9시-3시)에 Candid 컴퍼니와 제휴하여
“Love Your Smile Day” 행사를 진행합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치아교정에 관 심이 있으신분들은 들러서 무료상담을 받으시고, 할인혜택도 받으세요.
궁금한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818-688-7646 으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osemont Smile Dental, 로즈몬트 치과 (라크라센 타)- 2607 Foothill Blvd. La Crescenta, CA 91214 (랄프몰 내), (818) 688-7646. www.rosemontsmile.com
GLENDALE KOREAN 16 Health GK
봄철 환절기에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한
면역력 증진! 라크라센타 정관장에서 준비하세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 봄철에는 급격한 온도변화와 대기 중에 앨러지 유발
물질을 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예방적 관리가 필요한 요즘은 기온이 급격
히 올라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날씨다. 봄철은 겨울 동안
줄어들었던 활동량이 조금씩 늘어나게 되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게 되므로 면역력과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정관장의 홍삼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개선, 피로회복, 혈 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 강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 제품은 건강식 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정관장 홍삼’이다. 대표 브랜드인 정관장 홍 삼은 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을 100% 계약재배로 수확한 것만을 사용해 최첨
단 제조시설인 고려인삼에서 제조한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신뢰성과 안
전성’ 가치를 최우선으로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적용해 천녹 제품을 생산한 다. 천녹의 주원료가 되는 녹용은 뉴질랜드 정부 기관을 통해 60여 가지 질병 확인 안전성 검사를 거친다. 이후 총 8단계에 이르는 정관장 만의 관리 노하
우를 통해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 그리고 천녹 대표 제품은 정관장 6년근 홍
삼과 녹용을 진하게 농축해 담은 ‘천녹정’인데, 정관장 대표 제품인 ‘홍 삼정’과 같이 농축액 형태로 담아내 깊고 진한 맛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 기다. ‘천녹톤’은 녹용농축액과 6년근 홍삼농축액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 기자, 당귀 등 식물성 원료를 균형 있게 배합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 록 제조했다. 빠른 기력회복과 체력증진을 원할 때 섭취하면 좋은 제품이다. 이밖에 섭취가 간편해 많이 찾는 홍삼톤골드, 홍삼톤마일드, 화애락퀸, 화애 락본 등 봄철 환절기에 필요한 홍삼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면역력이 중 요한 요즘 자녀를 위해 다양한 건강 상품을 찾는 부모들이 많아졌는데 특히 홍이장군과 아이패스는 자녀를 위한 정관장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정관장 홍삼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제품 품질을 철 저히 관리하고 있는데 정관장 홍삼의 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은 100％ 계약재 배로 수급한다. 환절기인 봄철은 면역력이 떨어져 체력보강이 필요한 시기로 라크라센타 정관장 홍삼으로 가족건강을 챙겨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봄을 맞 이하시기 바란다. 문의: (818) 330-9958
GLENDALE KOREAN 17 17
Business News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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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회원 모집: 선랜드, 터헝가, 밸리, 라크라센터 지역 장소: 선랜드 파크 테니스장, 8651 Foothill Blvd., Sunland, CA 91040, 월요일 7:30pm, (714) 824-1006
-명곡 오페라 교실 : (213) 605-5810 -성악레슨 : 전화:(213) 605-5810
-CF음악, CD녹음, 유튜브 영상제작, 작곡, 피아노렛슨: 작곡가 Chris Lee (213) 814-8877, (213) 270-5606
-La Crescenta 테니스 클럽 : 중급 이상 게임 가능하신 분들 모집. 매주 토, 일 요일 아침 CV High school Tennis Courts 에서 칩니다. 많이들 오세요. Steve Lee (323) 684-6006
GLENDALE KOREAN 18
Kahee's Plants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
당신을 위한 최고의 식물과 오키드를 찾을 수 있는 Kahee's Plants에서는 다양한
플랜트 뿐만 아니라 작가의 작품(화가 임은희)도 감상할 수 있는데 Kahee's Plants 에 방문하여 특별한 선물을 만나보자 ! 구입 문의 : 213.284.1234
화가 임은희의 작품소개 :
화가 임은희의‘꽃’은 가정에서, 사회에서 대변되는 모든 나쁜 것들을 오롯이 극
복하고 그려지는 꽃밭이다. 그런‘초월적 꽃밭’으로 향하려는 의지로‘나쁜 꽃 밭’이라는 반어적 타이틀을 내세운다.
장지(壯紙) 안은 꽃으로 가득하다. 노란 의자가 꽃
이 되기도 하고, 때론 창문이, 새가, 나비가 꽃이 되
기도 한다.
소녀의 신체를 이루는 눈과 입술, 코 역시 꽃이다.
보리밭처럼 푸르디푸른 들판이 펼쳐지고, 그 위를
목마와 종이비행기와 소녀가 한가로이 노닌다. 하
늘 위를 나는 새들 역시 칸타빌레 선율에 맞춰 춤 을 춘다. 꽃밭 위를 탈출한 방초들 역시 소녀의 손짓에 따라 마치 음표처럼 유유 히 바람에 나부낀다.
하늘 위로 솟구쳐 오르는 소녀의 긴 머리카락 또한 붉디붉은 꽃이다. 이처럼 그녀 가 창조해낸 꽃밭 속에선 청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동화(童話)적으로 공존한다. 이것만이 다가 아니다. 대상의 표정은 더욱더 풍부 해지고 색채는 점점 화사해진다. 그녀는 오로지 색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려는 듯 꽃밭을 둘러싼 모든 사물에게 강렬한 색체를 부여한다. 그러나 그 형태는 마티스 처럼‘고통스럽지도’‘거칠지도’않다. 풋풋한 서정으로 가득한 꽃밭, 그런 샘 (spring 봄)의 시원(始原)으로 향하려는 의지. 그녀의 음밀한 광장은 그래서 더욱더 순수하고 마술적으로 나의 시선을 유혹한다.
-우광훈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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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19 Business News GK
대학 졸업생의 절반이 학위와 관련 없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
전공 선택, 인턴십, 졸업 후 올바른 첫 직장을 얻는 것은 진로에 매우 중요하
다고 새로운 데이터는 밝혔다.
지난 10년간의 뜨거운 노동시장은 불완전 취업자와 대학교육을 받은 근로자
들의 광대한 풀을 잠식한 것 같지는 않다. 대졸자의 프리미엄은 개인의 경력
에 걸쳐 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직업에 일찍 발을 들여놓는 것은 생애 소득 전반에 걸쳐 파급될 수 있다.
2022년 미국 인구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학 수준의 직업에 종사하는 학 사 학위 소지자는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는 20대들보다 거의 90% 더 많은 소득 을 올린다고 한다. 이에 비해 불완전 취업 대졸자는 고졸자보다 25%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학위가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버닝 글래스 연구소의 매트 시겔만 회장이 말한다.
“너무 적은 사람들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직업이 중요하다.
몇몇 친척들이 대학을 마치지 못했고 나중에 승진이나 더 나은 직업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가정 출신인 울프는 그의 대학학위가 그런 종류의 경력 장애를 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통합학을 전공한 울프는 교육, 역사, 심리학 분야에서 학점을 받았으며, 해고 로 끝난 직업을 포함하여 판매, 소매, 음식 서비스 분야에서 여러 직업을 가지 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는 대학 이전에 잠재적인 직업 선택권을 탐색하기 위해 휴학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의 학위가 취업 시장에서 두드러
지지 않을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졸업 후 몇 달 동안 성과 없는 구직 활동을 한 후에 물류 업계의 초 급 판매직을 맡게 된 것을 후회한다. 그는 리셉션 일을 하거나 지역 컨트리클 럽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울프의 곤경은 불완전 고용이 얼마나 끈적거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졸업생의 첫 두세 가지 직업이 하나의 산업이나 일련의 업무에 집중되면 (예: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몇 가지 음식 서비스 감독 역할을 맡는 야심찬 마 케팅 전략가)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Managing the Future of Work" 계획을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경영학 교수인 조 셉 풀러 박사는 말했다. 온라인 채용 알고리즘이 지원자의 경력을 스캔하는 방식 덕분에 현재 그 사람이 고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다음 역할은 매장 관 리자 직위이며 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이직할 가능성은 훨씬 적다.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또는 STEM의 모든 학위가 전통적인 통념과는 달 리, 학문이 대학 교육을 반영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확실한 베팅은 아니라 고 연구는 밝혔다.
생물학과 생물의학을 전공한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인 47%가 졸업 후 5년 동안 불완전 고용 상태를 유지했다. 마찬가지로, 마케팅과 인적 자원과 같은 정량 적 기술에 덜 집중하는 경영학 전공자들은 회계나 재무와 같은 수학 집약적 인 경영학 학위를 가진 사람들보다 불완전 고용 가능성이 두 배나 높았다. 이
데이터는 대학 졸업 후 석사나 다른 고급 학위를 얻지 못한 졸업생들을 대상 으로 했다.
연구에 따르면 학위가 반영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졸업생의 대부분은 소위 "심각한 불완전 고용"이며, 이는 그들이 고등학교 교육 또는 그 이하의 학력만 요구하는 일자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졸업 후 5년 동안 불완전 고용 졸 업생의 88%가 사무실 지원, 소매 판매 및 음식 서비스와 같은 일을 하는 이 범 주에 머물렀다.
스트라다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븐 모어트는 "우리 모두는 대학 졸업 후 첫 직 장을 큰 성공을 거둔 이정표로 생각하고 그에 걸맞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 다."라고 말했다.
인턴십의 힘
연구에 따르면, 대학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인턴십을 확보해도 졸업 후 대학 수준의 취업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한다. 인문/심리학 전공자의 경우 대 학 졸업 후 5년 동안 인턴십을 통해 불완전 취업률이 4분의 1로 감소했다. 사 회과학 전공자 중에서는 40% 감소했다. 대학에서는 인턴십의 핵심 역할을 인식하고 있다. 터프츠 대학에서 환경학 전공자는 최소 100시간의 인턴십 경험을 이수한다.
대략 50~70%의 학생이 졸업 후 환경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이 수치에는 환경 학을 두 번째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추산된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와 같은 다른 기관에서는 무급 인턴십을 하는 학생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장학금 기금을 마련했다.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거의 모든 학부생은 최소 1번의 6개월 인 턴십을 이수한다. 학교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졸업 후 6개월이 지나면 취업 졸업생의 91%가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돌이켜보면 23세의 브레넌은 사우스다코타의 다코타 웨슬리안 대학교에 있 는 동안 더 많은 인턴십 경험을 쌓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2022년 졸업한 그는 연극을 전공하고 경영을 부전공했으며 나중에 공부하면 서 기술이나 온라인 게임 분야의 마케팅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 았다.
그때까지 코비드 팬데믹으로 인해 인턴십 가능성이 사라졌고 그는 여름의 대 부분을 지역 극장에 바쳤다. 그의 고향인 워싱턴에서 지역 카운티 국선 변호 인 사무실의 사무 관리자로서 괜찮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얻는 데는 몇 달이 걸렸고 500통이 넘는 거절 이메일이 있었다. 그는 여전히 기술이나 게임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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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일하고 싶어 하지만 경력 경로를 재설정하려면 MBA를 취득해야 할 수 도 있다고 말한다.
변화하는 화이트칼라 고용 시장
대졸 신입사원들은 사무직 시장이 냉각됨에 따라 첫 일자리를 얻는 데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즈니스 리더와 연구원들은 인공지능(AI)이 기본 코딩 및 콘텐츠 제작과 같 은 신입사원들이 하는 일부 업무를 개편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최근 졸업생들은 팬데믹이 그들의 노동력 전환에 지속적인 혼란을 가져
왔다고 말한다.
24세의 마루아는 2021년에 여행 회사에서 영업으로 대학원을 졸업하는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한다. 원격으로 일하면서 그녀는 동료들이 거래를 성사 시켰을 때 그들의 말을 듣고 배울 수 없었고, 그녀의 동료들 대부분이 재택근 무를 했기 때문에 프론트 데스크 리셉션 역할로의 후속 이동도 충족되지 않 았다. 그녀는 곧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임원 보조로 일하기 위해 떠났지 만, 그 일은 몇 달 후에 끝났다.
그 후, 마루아는 1년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과 생산을 포함한 일자리에 지원했다. 결국 인력 관리기관이 그녀가 행정 보 조 자리를 얻는 것을 도왔다. 그녀의 미래 직업에서, 학위 대신에 자신의 인 맥과 자신의 기업가 정신에 의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취업 시장은 당신이 얼마나 교체 가능한지를 보여줍니다," 라고 그녀가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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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설렘으로 가득한 그 순간부터 여행이 이미 시작된 것 같았다. 여러 지역을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배낭과 작은 캐리어에 꼭 필요한
물품만 담고 짐을 최소화 했다. 그리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여행지에 대 한 정보 수집을 했는데 여행에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게 되었다.
날짜는 다가왔고 마음은 이미 그 곳에 있고,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먼 곳을 향해 날아갔다. 도착한 파리의 공항은 비수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숙소로 가는 택시 안 창밖 풍경이 아직은 별다르게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 순 간 갑자기 나타난 멀리서 보이는 에펠탑을 바라보니 비로소 파리에 도착한 것 같았다.
파리는 수많은 이들에게로의 초대장이자 꿈의 도시인 것 같다. 그런데, 그 꿈 과 현실 사이에서 무엇을 찾게 될까? 아름다움과 로망의 도시로서의 파리, 그 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실의 이야기들, 그 모든 것을 다채롭게 담을 수 있 는 여행이 될 것 같았다.
파리의 거리에서,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그 기대와 설렘이 다른 여행 때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파리를 빨리 즐기고 싶은 심정이 가득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GLENDALE KOREAN 가볼만한 곳 GK 24
바로 밖으로 나왔는데 처음 마주한 파리의 인상은 낭만보다는 현실 속에 도 시의 모습이었다.
파리 지하철을 타고 무조건 다운타운 쪽 어딘가에 내려 보았는데 저 멀리 신 기루 같이 우뚝 선 에펠탑이 보였고 화재가 나서 공사 중인 노틀담 성당과 세 느강이 흐르는 풍경이 꿈속에서 만난 장면 같았다. 어디선가 미리 연출된 장 면처럼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열창하는 사람이 보였고 그 장면 은 가슴을 뛰게 할 정도였다. 파리 여행의 시작은 그렇게 생각 이상으로 낭만 적인 풍경으로 다가왔는데 예술과 역사의 향연을 만나고, 혹은 그냥 자유롭 게 거닐고 다녀도 많은 추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세느강 주변에 퐁네프다리를 건너다가 발견한 곳은 부키니스트라는 일종의 아주 작은 규모의 헌책과 그림, 작은 기념품을 파는 헌책방들이 있었는데, 뉴 스에 금년도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이 여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주경기장 밖인 세느강에서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때 헌책방들을 철거할 것이라는 내용 을 접했었는데 오랜 전통과 새로운 변화를 얼마나 슬기롭게 풀어나갈지 궁금 했다. 그리고 파리의 길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경험, 그곳에서 함께 만들 어 나갈 소중한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되었다. 다음날, 파리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파리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아늑한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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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아침 출근 시간에 파리 사람들은 분주함 속에서도
여유가 있는 듯 했다. 좁은 빵집에 몇 개 안되는 테이블에 앉거나 그냥 서서 갓 구운 크로와상과 따뜻한 에스프레소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봉쥬르~ 인사말과 구수한 빵 냄새와 커피향기가 가득한 카페에서 맛보는 간단한 아침 식사는 여행의 소소한 행복을 안겨 주었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에 기대가 없었지만 에펠탑과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개
선문 정상에 올라 펼쳐진 도시의 모습을 담아보니까 분위기 있는 흑백 사진 처럼 사진이 나름대로 멋져 보였다. 파리의 개선문 정상은 파리의 아름다운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을 포함한 파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특히 개선문 정 상에서 보이는 파리 시내 전경은 저 멀리 신 개선문까지 선명하게 보였는데 파리의 신 개선문은 "라 데펜스 아크"로도 알려져 있는데 20세기 후반에 파리
의 현대적인 경제 지구로 개발된 지역 중 하나로, 높은 혁신적인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렇게 파리는 오랜 역사와 도시계획의 결합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개선문을 실제 보니까 더욱 거대하고 웅장해 보였다. 그 곳에서 벗어나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섰는데 길거리 연주를 하는 사람이 바이
올린 연주를 하고 있었는데 경쾌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지하철역에 서
있으니까 마치 음악회 공연장에 있는 듯 했다. 낡고 오래된 파리의 지하철의
낭만을 즐기며 몽마르트 언덕으로 가는 정거장에서 내렸다. 파리 지하철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종점만 잘 기억하면 간단히 이 용할 수 있는데 서울과 뉴욕에서 지하철을 타본 실력이라서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근데 파리 지하철 출입문이 손잡이 개폐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탈 때 나 내릴 때나 손잡이를 위로 수동으로 잡아 올려 열리는 문이라서 처음에 조 금 당황했지만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열 수 있었다. 혹은 버튼을 눌러야 하 는 경우도 있었는데 미리 알게 되어서 당황하지 않고 탈 수 있었다. 나갈 때는 Sortie(출구)라는 사인을 찾아 나갈 수 있었는데 파리 지하철 이용이 모든 것이 낮 설게 느껴졌지만 몇 번 타보니까 곧 적응하여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다니면서 영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불어를 대부분 사용해서 언어의 불편을 많 이 느낄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파리 사람들은 낮선 이방인이 불어를 몰라도 눈치와 간단한 단어 몇 개만 알아도 이해하는 것 같았고 모두들 친절하게 대 해줘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여행객이지만 오히려 파리에서는 영어보다 어설프지만 불어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곳 같았다.
파리 여행을 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가볼만한 곳이 너무 많아서 중요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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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만 추려서 가기로 했는데 그중에서도 몽마르뜨 언덕이 빠진 파리 여행은 ‘앙금 없는 붕어빵?’과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로 그만큼 놓쳐선 안 될 곳이 라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가깝고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다가 느 낌 충만한 분위기까지 완벽한 곳 중 하나였는데 거리를 메운 화가들과 감성 적인 가게들, 느낌 있는 프랑스 전통 레스토랑들의 몽마르뜨는 단연컨대 파 리에서 로맨틱한 장소 중에 한 곳 같았다. 세상의 욕망과 현실을 뒤로하고 진 정한 자유를 꿈꿨던 19세기 예술가들의 낭만과 오늘날 또 다른 감성으로 다가 오는 말로만 들었던 몽마르뜨의 매력 속으로 흠뻑 젖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점심때가 되어 몽마르뜨 주변에서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프랑스 대표음식 중 에스카르고라는 달팽이 요리와 프랜치 어니언 스프를 맛보았는데 달팽이요
리는 친근감 있는 맛을 느끼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많이 먹어본 프랜치 어니 언 스프 맛은 달콤한 양파맛과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나 스산한 날씨의 파리에서 스프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이 따
뜻하게 녹아내린듯했다.
가는 길에 몇 곳의 빈티지 샵을 구경했는데 쇼핑을 즐기기 보다는 골목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진 작은 상점들과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빈티 지 의류, 액세서리, 가구 등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특히, 르 마라에 지구는 유 서 깊은 빈티지 샵들과 젊은 디자이너의 새로운 패션 브랜드가 공존하는 곳 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가장 유
명한 거리 중 하나인 샹젤리제 거리는 프랑스의 황금 거리로 불린다고 했는 데 그 거리는 루브르 박물관에서부터 개선문까지 이어지며, 아름다운 상점, 카페, 극장 등이 줄지어 있었다. 시간이 없었지만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가 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라서 방문했는데 지하철에서 안내 방송에 프랑스 말
숙소로 되돌아가는 길에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 거리를 걸어 보았다. 유 럽 패션의 중심지로 알려진 파리에서 스쳐지나갔던 사람들 중 "파리지앵 (Parisienne)"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파리의 여성들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과 세 련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값비싼 명품이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가진 옷과 소품으로, 캐주얼한 모습에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 를 유지하는 것으로 그들의 스타일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되며, 종종 빈티지 한 요소나 유럽식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정말 따라 하고픈 멋진 패션을 하고 있었다. 또한, 파리지앵은 자신만의 자유로운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데, 그들 은 일상적인 생활을 즐기면서도 여유로우면서 세련된 파리의 여성들은 세계 적으로도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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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서 한국말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내용이 었다. 파리에 가면 소매치기를 조심해야하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안내방송 을 들으니 더욱 경각심이 생겨 손에든 소지품을 꽉 잡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
보다 치안이 안전해 보였는데 올림픽을 무사히 개최하기 위해 프랑스 곳곳의
보안이 더욱 강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 여행지에서 하루에 1만보에서 3만보까지 걷고 또 걸었는 데 해질 무렵까지 너무나 많이 다녀 다리가 뻐근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변 어르신들이 더 늙기 전에 다닐 수 있을 때, 느낄 수 있을 때 잘 다니라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파리의 밤거리는 생각보다 안전했는데 미리 조사하고 안전한 구역에 숙소를 정했다. 숙소 인근에는 작은 카페들이 즐비했는데 퇴근 후, 친구나, 동료들과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음료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들이 마치 한국의 종로 뒷골목 선술집에서 보이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파리는 밤 문화가 유난히 발달하여 즐길 거리가 많다고 들었는데 물랑루즈 쇼 등 다양한 공연과 수많은 박물관이 일주일 중 한 번 야간개장을 한다고 들 었다. 특히 에펠탑은 밤에 더욱 아름답다고 했는데 매시 정각에 하는 조명 쇼 가 볼만했다. 이밖에 세느강 크루즈 등 파리의 야경을 즐길 거리가 많았지만 다음날 일정을 위해 모두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파리의 다음날 일정은 주로 박물관 관람을 했다. 기억에 모두 담지 못한 많은
세계의 명작을 감상했는데 오르세 미술관에서 만난 밀레의 만종과 이삭줍기 또한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만난 모네의 수련 등 많은 명작을 직접 볼 수 있어 서 그 감동이 가슴속에 남았고, 오르세 미술관에서 어느 노인이 스케치북에 색연필로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 작품을 보고 직접 그리고 있는 모습을 우연 히 볼 수 있었는데 긴 여운으로 남았다.
파리에서 길지 않은 일정으로 여행 속에서 추억 만들기를 하면서 도시에서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회상되었는데 파리는 그 아름다움과 매력으로 여행자들 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로, 이곳에서의 여정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세느강을 따라 걷던 그 순간들은 마치 시간을 멈춘 듯했고 에펠탑에서 바라 보는 파리의 야경은 그 어떤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었다. 그리고 골목마다 느껴지는 파리의 역사와 문화는 여행자로 하여금 그 곳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들었다.
파리에서의 쇼핑,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그리고 거리에서의 풍경은 모두가 독특한 경험으로 남았다. 파리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와 공유한 순간들은 더욱 소중하게 기억되었 는데 이번 여행도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GLENDALE KOREAN 가볼만한 곳 GK 28
글 : 유니스 홍, 사진 : 브라이언 홍, valley_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