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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제1권 제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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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제11호사진

지난11월23일에전선축구경기대회가서울휘문고등보통학교운동장에서열 렸었습니다시골서울서모여온여러단체중에소학단만여섯단체가있

었고그날순서는소학단부터시작되었는데,사진은그날보성초등군과수 송동공보군이싸움을시작하려는때의광경입니다

『어린이』제11호

겨울이왔습니다내가매일즐거워하는겨울이반갑게도돌아왔습니다 겨울!그는반드시하얀눈을가지고오는까닭으로아무리춥고아무리 무서워도역시기다려지고역시정답게생각되는것입니다 인제겨울철이되었으니그반가운동무하얀눈이소리도없이깜박깜

박내려오겠지요아아,눈이라고글자만써도이렇게만나고싶게가슴 이뛰놉니다눈,눈,그가하느님의아드님이겠습니까,따님이겠습니까 아무리해도내게는따님같이생각됩니다하느님의그고운따님,내게 는그가더할수없이정다운동무여요눈이란말만들어도가슴이뛰

는나는얼마나눈많이오시는북국을그리워했는지모릅니다그리고 서울서도눈만오시면퍽퍽쏟아지는눈을우산도없이맞으면서공연 한길을얼마나쏘대었는지몰라요

물은얼고나무는마르고죽음같이쓸쓸한겨울에이눈님뿐만은우리 를즐겁게해주는정다운동무입니다눈은우리의친한동무거니그하 얀눈이먼하늘에서깜박깜박궁굴러서처마끝으로내려올때거리에 까닭도없이반겨날뛰는우리소년소녀여러동무들을나는생각합니

다눈과같이뛰놀고눈과같이춤추는소년소녀들그들도하느님의 귀여운아드님아니고무엇이겠습니까.

풍년이든다거나사냥하기좋다고반겨하는외에진정의마음속또그 속으로부터눈님을반기는사람은곱고아름답고행복한사람입니다. 겨울은왔습니다.즐거운겨울이와서반가운동무눈님이내려옵니다. 다같이이겨울의눈나라를즐겁게기껍게씩씩하게놀아서눈을반

기는행복된기쁨을마음껏즐깁시다.

11월14일소파小波

동화

재미있는이야기

요술내기

몽중인

옛날시골어느곳에몹시공부하기를즐겨하는소년이있었습니다.그러나어 머니아버지의살림이너무구차하여서공부는고사하고남의집에심부름이라도 하여서돈을벌지않으면안되게되었습니다그래서하루는심부름할곳을찾노 라고어슬렁어슬렁가려니까길거리에서수염많이난사람하나가소년을보고, “너어린애가혼자어데를가니?”

하고묻습니다그래서소년은공손하게,

“네,우리집이구차하여서심부름이라도할곳을찾으러갑니다”

하니까그수염많은사람이반겨하면서, “응,그러면우리집에와있으려무나”

하는고로소년도반가워서,

“네,어데든지오라고만하면가려고했습니다그럼댁에가서심부름을하지요” 하였습니다그러니까,

“그래,우리집에와있거라그런데너는책을볼줄아니?”

하고이상하게묻습니다소년은그냥정직하게곧이곧대로, “네,무슨책이든지줄줄읽을만합니다”

하였습니다그러니까그수염난이는이상스럽게얼굴을찡그리면서,

“에에,그럼안되었다그만두어라나는글자를한자도모르는아이를구하는중 이란다그런아이가있으면우리집에데려다두고내게있는책에몬지를털리려 고그러는데그책에쓰여있는글을들여다볼줄아는아이는둘수가없으니까” 하고는그냥휘적휘적가버렸습니다그것을보고소년은그만낙심하였습니다 ‘에이,잘못했다!그럴줄알았다면거짓말로라도글자는한자도모른다고할걸 그러고그집에가있었다면그많은책을내마음대로읽어서공부할수있었을 것을’

그러나아무리원통해한들별수는없었습니다그래서소년은생각하다하다기어 코한꾀를내었는데그꾀는지금이라도얼른옷을바꿔입고딴소년처럼꾸미고 다시그수염많은사람을쫓아가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소년은얼른그근처바위틈으로가서숨어서옷을벗어서뒤집어입고수 염많은사람이가던길딴길로앞질러서먼저뛰어가서그길목에서기다려서아 까그수염많은사람을만났습니다.

“너어린애가혼자어데를가니?”

하고그사람은눈이어두워서아까그소년인줄은모르고또이렇게묻습니다.

“네,우리집이구차하여서심부름할곳을찾아갑니다.”

“응,그러면우리집에와있으려무나.그런데너는책을읽을줄아니?”

소년은시치미를뚝떼이고거짓말로,

“아니요못봅니다글자라고는단한자도모르는데어떻게봅니까”

하였습니다그말을듣고수염많은사람은좋아하면서소년의손목을잡고, “옳지옳지!잘되었다우리집으로가자”

하고데리고갔습니다가보니까그집은굉장하게크고우중충해서왜그런지 무섭고겁나는도깨비집같은집이었습니다.

그날부터소년은이집문갑에있는책을한권씩한권씩몬지를털고있게되 었는데,원래공부를즐기는소년이라넌지시그책을펴고읽어보니까거기있는 책이모두요술부리는법을배우는책이었습니다.알고보니까이수염많은사람 은무서운요술부리는마귀인데날마다요술로사람을속이고나쁜짓만하는모 양이었습니다.

그래서소년은무섭고겁은나면서도,몰래몰래눈을기어가면서(*속여가면서)그요

술책을열심으로읽기시작했습니다.원래총기있고공부잘하는소년인고로얼 마안되어서소년은거기있는요술책을모두읽고모두배워버렸습니다.그래 서인제는더있을일이없다고넌지시마귀몰래도망해서집으로돌아와있었습 니다.

얼마후였습니다소년의집너머맡에아주인심사나운욕심쟁이부자가사는 데그집에서좋은말을한필사려고한다는말을듣고,그것을속이려고소년은 그다음장날아침때아버지에게이렇게졸랐습니다

“그욕심쟁이부자가오늘장에가서말을산다니내가요술을피어서좋은말이 될것이니아버지가장에끌고가서그부자에게파십시오그러면나는나중에다 시사람이되어서도망해오겠습니다”

마음착한아버지는그런짓은할수없다고듣지않았으나하도소년이조르니 까하는수없이그리하마하였습니다

소년은금시에변하여서키크고투실투실한이세상에다시없을만치좋은말이 되었습니다아버지가그말을끌고장터로가니까모두들모여들어서사고싶어 했으나돈이하도비싸서사지못하고그욕심쟁이부자가사게되었습니다그러나 돈을다치루고부자가말을끌고자기집에채가지도못해서중간에서말은눈 깜짝할동안에다시소년이되어서시치미떼고자기집으로돌아왔는데부자는 그런줄은모르고중간에서말이간곳없이사라져버렸다고떠들고수선을피고 있었습니다

자아,이이상한소문은금시에퍼져서기어코그마귀,수염많은사람의귀에까 지들어갔습니다마귀는소년이도망해간것을알고분하게여기고있던차에그 말을듣고,“하하,그없어졌다는말이정말말이아니라우리집에있던고놈이여 기서그책을보고가서그런짓을한것이로구나에엣,괘씸한놈이로군!내가가 서그놈을꼭붙잡아와야지…….”하고손뼉을치면서성난소리로벼르고있었습 니다

그다음장날에소년은재미가나서이번에도또말로변해가지고아버지에게끌

려서장터로갔습니다그때에장터에와있던마귀가그말을한번보고벌써정 말말이아닌것을알았습니다그래서아무것도모르는소년의아버지에게돈을많 이내고그말을사서자기가끌고대장간으로갔습니다

큰일났습니다대장간에가서시뻘겋게달은큰못을말주둥이에박으면그말 은죽을때까지다시사람이되지못하게되는것입니다그래서마귀는그렇게하 려고큰못을불속에넣고달구는데말소년이그것을알고얼른비둘기로변해서

하늘로후르륵날라가버렸습니다그러니까마귀는얼른솔개미가되어비둘기를 쫓아갔습니다솔개미에게잡히면그냥뜯어먹히게되겠으니까이번에는얼른좋은 보석반지가되어서어느집예쁜색시의치맛자락에떨어졌습니다.색시는얼른집

어서손가락에끼었습니다.솔개미마귀는그것을보고사람으로변해가지고색시 보고그반지를달라고졸랐습니다.

그러나암만졸라도색시가그반지가어여쁠뿐아니라자기손에꼭맞으니까

암만졸라도내어주지않는고로이번에는마귀가색시아버지보고돈을많이줄 게따님의반지를뺏어달라고하고돈을산같이쌓아놓았습니다.색시아버지가 그돈에마음이끌려서색시의반지를뺏으려고하는고로반지소년은얼른땅에 떨어져서조꼬만쌀알이되었습니다.그러니까마귀가고만성이벌컥나서금시에 닭이되어가지고그쌀알을먹어버리려고두눈을까뒤집고쌀알을찾았습니다그 틈에쌀알소년은얼른살괭이로변해서와락달겨들어서닭의목을한입에물어 죽였습니다

마귀는죽었습니다

살괭이는다시소년으로변해가지고반지가되었을때위해주던어여쁜색시에

게가서장가를들어서잘살게되었습니다그후부터다시는일절요술을부리지 아니하였답니다

작은신기

작은것,가는것

키작은사람을‘난장’이라하고작은소리를모기소리같다합니다그러나그까짓것은 작은축에끼지도못한답니다

공중에뜬먼지는가만히보면눈에보이긴하지만꽤작은것입니다먼지중에큰것이 백분지일인지-즉1인치의백분일-밖에못되고대개는그만큼도못되는작은것이 랍니다그러나그보다더작은것이있지요,화산에서내뿜는연기에섞인재는먼지보다 도저작은것이니대개일인치의1만3천분지일밖에안되게작은것이랍니다이렇게놀 랍게작은것을알아내는것은현미경의힘입니다현미경중에꽤크게보이는것은실물 보다2천갑절이나크게보이는데그보다도더특별한장가있는현미경은1천2백만갑절 이나크게보이는것이있습니다사람의연구의힘이놀랍지않습니까

아까는작은것을알려드렸지만이번에는가는것을알려드릴까요눈에보일듯말듯 한터럭은1인치의5백분일밖에못되게가는것인데그보다도더가는것이있지요 누에가만든고치의실올은1인치의2천분지1밖에못됩니다그러나그보다도더가는 것이있지요거미의꽁무니에서나오는거미줄은일인치의8천분지1밖에못되는것이 랍니다거미줄60개만있으면그것으로이지구를한바퀴휘감는다하니놀랍지않습니 까 잊어버리지말고기억해두십시오(1인치는신척으로8분남짓합니다.)

이솝이야기

당나귀와닭과사자

당나귀와닭이한집에서길리우고있는데사자한마리가배가고파서무엇을잡 아먹으려고어슬렁어슬렁내려와서는당나귀에게와락달겨들어서뜯어먹으려하 였습니다

그것을보고닭이얼른지붕위에올라가서목이찢어지도록꼬끼댁꼬끼댁하고 소리를쳤습니다그러니까사자는깜짝놀래서잡았던당나귀를놓고도로뛰어도 망하였습니다그것을보고당나귀는별안간에주제넘은생각이나서,‘저렇게조꼬 만닭한마리가무서워서달아나는못난놈이니까나같이큰당나귀에게는어림도 없는놈이로구나’하고당치도않은생각을했습니다그래서말았다면좋을것을 공연히잘난체하고소리소리지르면서달아나는사자를쫓아갔습니다.

한참이나따라가서닭도안뵈고사람의집도안뵈는곳까지가더니달아나던 사자가와락돌아서서쫓아온당나귀를붙잡아서뼈다귀까지깨물어먹어버렸습니 다

누구든지풀기쉬운

새현상퀴즈

(1)놓고도들고가는것이무엇이겠습니까

(2)꽂으면두구멍,빼면여섯구멍되는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아시는이는엽서에쓰고11호독자증을붙 여서12월31일내로보내십시오

○맞힌이50명(넘으면제비를뽑아서)에게예 쁜상을드립니다

□한사람한장제한경성경운동개벽사내 어린이편집실로보내십시오작문도뽑습니 다(제10호를보십시오)

그림이야기 호랑이의등

(1)옛날에호랑이가한마리있었는데크나큰부자여서

땅을퍽많이가지고있었으나게을러서갈지아니하 여잡초만많이나서못쓰게된고로호랑이는누구 든지이땅을잘갈아주면그값으로소한마리를주

겠다하였습니다

조그만토끼가그말을듣고그땅을애를써갈아주 고약속대로소한마리를받았습니다

(2)토끼는소를가지고돌아와서맛있게고기를먹으려 하니까그때호랑이가어슬렁어슬렁와서“여보게내 가배가고파못견디겠으니나한점주게그려.”하고

청승스럽게조르는고로마음좋은토끼는소고기를 한점베어주었습니다그랬더니고것을먹고나서

“기왕이니한점더주게그려.”

하고조르는고로또한

점내어주었습니다이렇게먹고는또한점또한점 해서먹은고로토끼가성이나서속으로‘어느때든 지이분풀이를하리라.’하였습니다

(3)그다음어느날토끼는호랑이있는근처에가서 톱으로나무를자꾸베고있었습니다그러니까호랑 이가그것을보고이상하여서“여보게나무는베어서무얼하나.”하고묻습니다.토 끼는큰일난듯이“얼른베어야울타리를쌓고그속에숨어있지요...당신은아까 그광고하는말을못들으셨습니까!”하니까호랑이도눈이동그래져서“응나는못 들었는데...무슨큰일이생긴광고인가.”하고곱이끼어묻습니다

(4)“아까요.이산중에있는짐승들은빨리울타리를튼실히만들고그속에숨에있으 라큰일이생기리라하고산신령의하인이광고를하고갔어요.그래서너나없이울 타리만들어놓으라고야단이랍니다.”하니까

“나는까맣게모르고있었는걸.큰일났네그려...자네미안하지만만드는길에내울 타리도얼른좀만들어주게.응,이렇게자네에게절을하면서청하네.”하면서두손 을맞잡고절을꾸벅꾸벅하고빌었습니다.

토끼는속으로‘옳지되었다.’하면서마지못해해주는 것처럼간신히승낙해주었습니다

(5)토끼는호랑이를가운데앉히고굵은나무로튼튼 하게울타리를지어서아주못나오게가두어놓고 달아났습니다어리석고게으른호랑이는그속에서 큰일이인제나나나저제나나나하고암만기다려도 아무큰일도나지않고그동안에배만고프고목이 말라서죽겠는고로밖을내다보았습니다그때여우 가한마리지나가는것을보고“여보게인제큰일은 다지나갔나?”하고물어보니까여우는태평으로“큰 일이무슨큰일이야 왜그속에갇혀앉았소?”

(6)호랑이는그때야토끼에게속은줄알고골이나서 얼굴이시뻘게지고눈이찢어질것처럼부릅뜨고밖 으로뛰어나오려고죽을힘을다들여서무지스럽게 가*잘린나무를박차고떠밀고하였습니다엔간해서 는아니쓰러질울타리였으나하도무서운호랑이 심술에기어코쓰러져서호랑이는나무를박차고뛰 어나왔습니다.그때나무를밀고박차고하느라고등 덜미에상처난자국이이때까지남아있어서지금도 호랑이등에는검은자국이죽죽있답니다....... (끝)......

사진소설

영호의사정 (끝)

(17)자전거와맞부딪쳐서두사람이모두쓰러진위에위험 하게도자동차한채가정거할사이없이닥뜨려왔습니다 그러나자동차는비스듬하게오던것이므로영호의쓰러진 바로옆을지나자전거를짓밟고자전거임자까지치이게되 자(차중에자동차가제일정거하기쉬운것이라)다행히정 거되어서자전거와구두한짝만눌려부서지고영호와자 전거임자는다치지는아니하였습니다

(18)길가면서책을보다가자동차에채일뻔하였다!이한마디가다른사무원들의가 슴도감동시켰지만그중에도특별히영호를귀애하고동정 하는사장의가슴에사라지지않게깊이깊이박혔습니다그

래서사장도그후부터될수있는대로심부름을덜시키고 공부할틈을많이주도록하였습니다이러한동정과사랑을 받아가면서어린영호는야학교공부나마일심정력을다하

여밤에도잠을자지아니하고공부에부지런하였습니다

(19)가을이지나고눈이쏟아지고그겨울이또지나서그

이듬해봄이되도록영호의공부는한시잠시변하지않고 쌓여서3월24일에꽃다웁게도영호는우등첫째로졸업을 하였습니다금테찬란한졸업증서!그야말로어린영호의 살을졸이고피를짜여서쌓은공으로얻은귀엽고귀여운 졸업증서였습니다.영호는그날졸업증서를받을때에기 쁘고슬픈생각이가슴에넘쳐서더운눈물이주르르흘렀습 니다그리고울면서울면서그졸업증서를시골어머님께로 우편으로부쳐보냈습니다.

(20)고생고생하여서인제졸업은하였으나돈더들고 힘더드는중학공부를어떻게해가겠는가,이것이영 호에게새로생긴걱정이었습니다돈더드는중학공부,

또그위에전문학교공부까지도자기힘으로하여야하 겠는데그것은영호의힘으로될수없는큰짐이었습니 다그걱정으로낮이나밤이나얼굴빛이펴질새없이 근심하는것을보고사장이하루는자기집으로조용히 불러서여러가지로자상한말이있은후자기는이제껏 아들도딸도없는터이니영호를수양아들로삼아공부시키고싶으니어떠냐하였습니 다.

(21)영호를위하여는이보다더감사하고잘된일이없으 나자기마음대로할수없어서‘시골어머님께편지로여쭈 어보아서대답하겠습니다’하였습니다그러나어머님께서는 즉시로승낙하신다는답장이왔습니다영호는사장의수양아 들이되었습니다그리고그4월에어렵지않게○○고등보 통학교에입학되어서이제는지독한고생도하지아니하고 소원되는공부를마음대로하게되었습니다이후전문학교, 대학교까지좋은성적으로졸업하여우리동무영호는반드시훌륭한인물이될것입 니다반드시그리될것입니다

눈은어째서오나

권영희權寧憙

벌써겨울철이되어서산과들의나뭇잎은다말라떨어지고쓸쓸하고도엉성한때 가되었습니다그러나가끔가끔백옥같이희고도흰눈이오셔서잎떨어진나무에 도때아닌꽃이하얗게핀것을보시겠습니다

눈은봄의꽃구경,여름에녹음놀이,가을의단풍꺾기보다도우리들이대단히즐 겨하지않습니까.심지어개들도눈만오시면이리저리뛰며,기뻐하지않습니까. 겨울은눈이와서좋은때올시다

어느날정동이가학교에서늦도록소개를하고마침저의반선생님하고동행하게

되었습니다그날은일기가심히어두침침하고,하늘에서는꽃같은눈이폭폭오시 던날이었습니다정동이는선생님과발을맞춰뽀드득뽀드득하는발자국소리에

재미를붙여가며이생각저생각을하다가기어이말주머니를끄르기시작하였습 니다

“선생님겨울이되면왜눈이오십니까?”

“눈이오실때가되었으니까,오시지….너여름에비오시는이치를아니….” “네! 그것은 언제 선생님께서 말씀하여 주셨지요! 땅위에서 떠올라간 수증기 가구름이되고그것이또뭉쳐서무거워져서공중에떠다닐수없으니까우 리들이사는지구로떨어진다고요.”

“그래,눈도비와같이일기가찰때에수중기가엉겨서언것이란다.”

선생님은외투에떨어진눈을가리키시면서

“그런데자세히보면그엉기는법이이같이묘하기한이없다.이것보아라.

으레여섯모가똑똑해졌으니우리들이이처럼묘하게만들수있겠니.”

“아이참묘하기도합니다.저는그저떡가루같이흰것이오시는줄알았더니모두 여섯모가분명하기도합니다.”

“그래눈은모도육모가지고꽃같아서옛날부터육출화(六出花)라고한단 다.미국어느학자가스물다섯해동안겨울마다눈을사진박혔더니한이 천장이통다그형상이다르더라는말이있다.”

“그런데선생님눈은본래부터흰것입니까?”

“아니다,눈은원래아무빛도없는것이란다.그리고또그수증기가엉겨서

눈이될때에그틈에다른물건이섞여서엉기면달리보이는수도있는것 이다.

지금으로부터사십년전미국어느지방에는노란눈이온일이있었는데하

도 이상하여 그때 여러 학자가 모여서 상고하여 보니까 송화가루가 바람에 불어서하늘로올라갔다가눈이엉길때에같이섞여서눈빛이노래진것을 알았단다.”

정동이가이상스러운얼굴로

“아-선생님겨울에도송화가피나요?봄날따뜻한때다른꽃과같이피지요.”

“그야다른따뜻한지방에서날아갔겠지.”

“그래도미국이추운겨울인데따뜻한곳이있어요?겨울은어느때든지다 추운겨울이겠지요.”

“이애너지구가공같이둥근줄모르니왜요전에이야기하여주었더니.”

“아,지구가둥글기는하지만은철도틀릴까요?”

“미국은햇빛을못볼터이니까밤이겠지요.”

“왜그것을알면서그까짓것도모르니그와마찬가지로미국이추워서눈이 올때에다른곳에는따뜻해서송화가피는나라가있을것아니냐.”

정동이는그제야알고“네네”하면서고개를끄덕끄덕하였습니다.그리고또, “선생님인제는알았습니다.그런데요전번에저의할머니가밤사이눈오신 것을보시더니‘오올(금년)에는벌써눈이두번이나오셨으니풍년이들겠 다.’하셨습니다.그것은무슨까닭입니까.”

“그것은눈이오셔서땅을덮으면땅의따뜻한기운이퍼져나가지않고또, 찬바람을막고곡식이얼지않고농사에해되는버러지를죽이는까닭이다 너눈이녹을적에어디가먼저녹는지아니.”

“겉은살짝얼고속은먼저녹던데요.”

“그래그것은눈위는추우니까얼고눈밑은땅이따뜻한기운이은근하고 있는고로그렇게녹는것이란다.”

정동이는선생님을모시고이와같이재미있는이야기를하면서어느틈에집에왔 는지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눈오시는날눈밭을자세히보십시오. 어떻게생겼나 그리고그때한번만더이글을읽으십시오

동요

◯청도유행동요

제비제비초록제비

앞뜰뒤뜰진흙덩이

뭉게뭉게물어다가

집힌채를지어내니

그집지은삼년만에

우라버지(울아버지)서울양반

우러머니(울어머니)시골뜨기

우리오빠신령대장

우리누이옥당처녀

옹게종게모여앉아

내잘났네네잘났네

잘났다는자랑일네

청도군매갑면금곡동김윤영

◯마산유행동요

새야새야파랑새야

상추밭에파랑새야

너어디가자고왔니

흥실내-흥실곡에

범을그린방석속에

꽃을안고자고왔네

마산공보김금동

활옷입고족두리쓰고짐승에게안겨가기를가다리던불쌍한처녀와촌사람들은 일제히그이상한배를바라보았습니다

금빛배는살같이달려왔습니다신수좋은젊은무사는모든사람의반기는중에

배에서내려“무슨일이있기에사람이많이모였느냐.”고묻습니다

여러사람들이이무서운이야기의처음부터끝까지를일일히말하고는“여간무

서운 짐승이 아닙니다. 결코 경솔하게 싸우지 못할 짐승입니다.”하면서젊

은무사의얼굴을귀신같이우러러보았습니다

무사는칼을집고한참묵묵히무엇을생각하더니

“염려 마시오. 초례상에 내가대신 서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무서움 과근심을영영끊어드리겠습니다.”

말을하고처녀에게공손히인사한후초례상에섰었습니다

많은사람들과불쌍한처녀는인제살게되었다하는기쁨으로용감한무사의이길 것을빌면서한편으로는너무젊고너무어여쁜저공자의몸이위험할것을염려 하였습니다

미구에날이흐리며물결이몹시치면서짐승의꽁지가나타나서서있는무사를처 녀로만알고안고들어가려하였습니다그러나힘이센무사는꼼짝아니하고섰었 습니다.그러자물속에서무서운짐승이대가리셋달린고개를들더니노기를띄운

여섯눈깔을번적이면서하늘이무너지는듯한맹렬한소리를지르고입으로서는 연기같은푸른독을내뿜고달려들었습니다.

여러시골사람들은무섭고지기지기하여얼굴을가리고서로로서붙들고의지하고 있었습니다

푸른연기속에서칼소리와짐승의소리만한참들리더니다시산이무너지는듯 한소리가나며바닷물속으로무엇이떨어지는철뻑소리가나고는다시고요하여 졌습니다.

연기가거친후시골사람들은무서움과근심으로그곳에가보았습니다아놀라운 일이올시다.젊은무사의칼에는짐승의목이하나꽂히었고그자리에피가먹물 같이흐르며무사도정신을잃고쓰러져있었습니다

시골사람들의정성스런구호를받아겨우정신을차린무사는“오!여러분염려 마시오. 그몹쓸짐승도대가리가하나없어져서이제는아무힘도없고

여러분을괴롭게할수도없게되었습니다.다만저바다속에서작은물

하고기쁜듯이말을하였습니다

여러사람은행복과기쁨을참지못하여무사를떠메이고칼에짐승의목을꿰어

들고무사의만세를부르며즐겁게뛰놀았습니다

그리고모든사람들의소원대로아름다운처녀와신수좋은무사는해변가초례상 에서혼인예를치르기로되었습니다

아까의근심되던초례상은이제참말행복된초례상이되었으며아까까지울던모 든사람들은이제웃음과기쁨으로두신랑신부를축수하였습니다

그러나다시그들아름다운남녀에게는불행이닥쳐왔습니다그것은다름아니라 이이름모르는무사는어느먼나라임금님의맏아들인데그임금님께서보내신 신하가여기온것이었습니다신하는초례상앞에임금님의편지를가지고와서공 손히무사에게드렸습니다.

왕자무사는임금님의편지를읽더니얼굴이점점파래지면서슬픈소리로처녀를 향하여말했습니다.

“나는이제당신을작별하고저마음착한시골분들을 작별하고 가야겠습니다. 나의 아버지

없이혼인하는것을아시고대단히노하셨습니다. 그리고그뿐아니라우

리나라에는가장중한보배가세가지나있습니다.그세가지보배는어

느때든지우리들세상에착하고아름다운사람들을위하여쓸것인데그 귀중한세가지보배를이제고약한마귀의왕이훔쳐갔다하니만약내 가이제부터그마왕을잡고그세가지보배를찾아오면아버지께서나 를용서하시고당신과다시혼인하게될것이요. 그렇지못하면세상에도 무서운마왕에게잡히어죽을것이올시다.”

하고왕자는눈물을지었습니다

이뜻밖의말을들은촌사람들의근심보다도처녀의근심과섭섭함이어떠하였겠습 니까?

처녀는왕자의무릎에기대여서느끼며울었습니다왕자는손으로처녀의머리를

어루만지며

“염려마시오.아무리무서운마왕이라도내가반드시잡은후에세가지 보배를 찾아가지고 오겠습니다. 오늘부터 백날동안만 기다리시오. 백날 안

으로나는기쁘게돌아오지요.”그는말을마치고일어났습니다. 처녀는흐느끼는소리로

“백날동안나는족두리쓰고활옷입고연주찍은대로이초례상에서기다리겠 습니다.”하고맹세하였습니다.왕자는기쁜소리로“반드시그렇게하여주시오.

내가성공하고돌아올때에는저황금배에다가흰기를달고올것이요.만약

내가불행히마왕에게죽으면내신하들이내흐른핏빛같은붉은기를달고

올것입니다.뻔적이는저황금배에흰깃발날리기만기다리시오.”

말을마치고왕자는배에올랐습니다.촌사람들의슬픈작별을받으면서처녀의느 끼는소리를들으면서용감한왕자무사를태운황금배는살같이동편으로사라졌 습니다.

꿈같이만나꿈같이작별을하게된처녀는그날부터수심과적막한마음으로단장 한채로초례상에앉아왕자가돌아오기만기다렸습니다 촌민과부모님의위로하는말도듣기가싫었고삼시의음식도제대로먹지를아니 하고다만한없이넓고푸른바다만바라보면서왕자의무사히돌아오기만축수할 뿐이었습니다.아침에뜨는해와밤에뜨는별과바위에나는갈매기밖에는보이지 아니하는처량한바다가처녀의다만하나의세상이었습니다

처녀의얼굴은근심과쓸쓸함으로여위고말라갑니다.편안히집에들어와서쉬라고 하는부모님의말도들은척만하고한결같이초례상에앉아서바다만바라보며눈 물의기도를올릴뿐이었습니다.

이와같은슬픈날이하루가고이틀가고어느덧백날이다되었습니다야-오늘 이반가운왕자의성공하고돌아올날이다.

아침해가동편에서불끈솟을때처녀의수척하고힘없는눈은조이는듯이동편 바다만바라보았습니다

촌의모든사람들까지새벽부터해변가에가득모여서서왕자의황금배가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해가중천에높이떴을때동편바다저쪽에서뻔적뻔쩍하는배가나타났습니다 “아-왕자님의배다!금배다!”

하는소리가촌민들의입에서나왔습니다“무슨기 를달았나보자.”하고무서움과근심으로그배가가까이오기를기다렸습니다

‘왕자님은성공하고오시겠지, 저 배에는흰 기가달리었겠지.’하고처녀는 떨리는가슴을어루만지며생각하였습니다

황금배를타고신부를맞이하러오는왕자님은과연무서운마왕을잡고세가지 보물을찾은후아버지되시는임금님의허락을받아가지고흰기를달아놓고오시 는길이었습니다 “어서가자!그리하여가엽게기다리고있을신부에게이 기쁜소식을알리자.”하고왕자님은배를재촉하고있는데문득물속에서백날 전처녀를위해서모가지하나를베인짐승이나오면서배속으로뛰어들어왔습니 다

이못된짐승은기운이다없어져서전같이무서운짓은하지못하지만은남은힘 을다해서왕자가탄황금배돛대를부러트리려고머리로돛대를쳤습니다그러나 마음착한왕자의돛대가못된짐승으로해서부러질리가있습니까?

이것을본왕자는찼던칼을빼어

“내가너를불쌍히여기여죽이지를아니하고네못된힘만없애놓았거늘아직

소리를치고짐승의허리를칼로베었습니다

두동강이난짐승의머리가펄펄뛰다가돛대위에가서걸리었습니다철철흐르 는짐승의붉은피는배안으로하나가되고돛대위에달린머리에서흐르는피는 그밑에단흰기에흘러서그만붉은기가되고말았습니다

왕자는배안에피를씻으라고신하에게분부를하시면서어서가서처녀를만나고 반가운이야기를하고싶은마음에배앞에단흰기가붉은기가된줄은생각지 도못하였습니다.

이와같은풍파가배안에있는줄을알지못하고촌민들과처녀는눈을부비여가 며서배앞에단기의빛을보느라고정신몰랐습니다.

배가점점가까이올때에돛대위에서날리는기는확실히붉은기었습니다 “아-붉은기다!왕자는그만마왕에게잡혀죽었구나!”하는가슴을찌르는듯한 소리가촌민의입에서나왔습니다

백날을두고주야로잠을안자고음식을안먹고왕자가성공하고돌아오기를기 다리던처녀가저붉은기를보고얼마나기가막히고슬펐겠습니까? “오-나의왕자님은……”하고말을못마치고그자리에처녀는쓰러져기절하였 습니다.

아무것도모르는왕자님이배에서내려보니가엽고애처롭게도처녀는활옷입고 족두리쓴채로초례상에서죽었으니왕자의미어지는듯한가슴이어떠하였겠습니 까?왕자는느껴울면서처녀를안고장사를지내주었습니다그리고용감한왕자님 은촌민들의만류함도듣지않고다시배에올라동편바다를향하여사라졌습니다 백일홍꽃색시의신세이야기는이렇게슬프게끝났습니다

“그래나는그처녀의죽은넋인데꽃으로되어서지금도활옷을 입고족두리를쓴채로백날동안을곱게피어있답니다.”

하고정희에게이야기를그친백일홍색시는눈물을씻으면서고개를숙이더니그 냥사라져버렸습니다정신을번쩍차린정희는석양의붉은해에빗방울을머금어 마치눈물흘리는듯이적막히피인백일홍을애달피드려다보고있었습니다 (끝)

이삼,오,삼십일일

독자 ˙˙ 담화실

◯편집실여러선생님,우리『어린이』잡지가점점더재미있어가는것이고맙습 니다9호에도,「염소와늑대」「생선알」같은것은재미있고도유익하였습니다 그리고안창남씨의사진하고비행기사진은퍽기쁘게보았습니다 (신의주이기정)*이하상세주소는생략

◯9월호기사마다모두재미스러운중그중에도「씩씩소년이됩니다」하는글 과「담뱃갑」이라는글은참말로유익하였습니다.고맙고감사합니다.

(선산군박재홍)

◯편집선생님동화극재미있는것을내어주셔요특별한청이올시다

(강서리김선권)

(기자)재미있는것을지난호에내었고신년호에또내겠습니다

◯아-기쁘다안창남씨와정판윤씨가살아왔다는기사를보고어떻게기뻤던 지측량할수없습니다아버지께그말씀을하니까퍽반가워하시면서『어린 이』잡지를달래서보시고‘어신통하고반갑다’하시며기뻐하셨습니다 (진주소용수) (기자)우리끼리서로궁금해하고또산것을기뻐해하는그심정이얼마나 곱고아름답습니까우리는그마음을기뻐합니다

◯

여러분선생님우리『어린이』잡지는참말로자라나는우리들에게큰행복이 올시다.처음부터이날까지한자한줄도헛된것이아니고유익하고재미있 는글만추려넣어주시는성력에는어떠하고감사할수가없습니다이번9호 에도착한동무소개평북의두*소년의착한마음에감동된바가많습니다. 그리고여러분선생님의사진도내어주셨으면좋겠습니다 (선산군박재홍)

◯제7호에「나의신세」라고슬픈신세를쓰신동무***씨의사정을읽을때에 가슴이시리고눈물이흐르는것을금치못했습니다지금어느곳에서 어떻 게지내십니까,이곳***아니계셔서성공하시기만바라고있습니다 (개성김**)

◯

기자선생님참말감사합니다.요새많이생기는소년잡지소학신문이니조선 아동이니무어니무어니하는것모조리보아도우리『어린이』만한것이없었 습니다.재미있고유익하고다정하고친절하기로『어린이』처럼구비한것은없 어요

(경성안창성)

◯

나는안창남씨와정판윤씨의동경그심한곤란에서다행히살아나셔서기 뻤습니다

(마산김용철)

◯

『어린이』1호부터내리보옵고무쌍한취미와재미를얻고일찍이이잡지가 나지않은것을한탄하였습니다.지방독자라도동요동화를낼수있겠습니까. 그리고새지식란을다시자주자주내어주시기바랍니다 (안악조봉하)

(기자)지방독자도재미있는동화나그곳동요를보내시면내어드립니다많이 보내주십시오.새지식은신년호부터많이납니다.

◯본사에현상문제대답이든지작문이든지무엇이든지남더러써달라지말고어 린글씨가더좋으니자기손으로써보내시기바랍니다(기자)

제8회현상선(選)발표

지난번9호에거꾸로놓인글자를모아서글만들기는723명이나되어서퍽성 황이었습니다.정답“씩씩하고참된소년이됩시다.그리고늘서로사랑하며도 와갑시다”이렇습니다.이외에“그리고늘사랑하며서로도와갑시다”하든지또 는“늘서로사랑하며도와갑시다.그리고씩씩하고참된소년이됩시다”하고좀 바꿔쓴것도있으나말이아니된것은아닌고로그런것도맞은걸로쳤습니 다그러고보니맞춘것이245명이나되는고로제비를뽑되약속은30명이었 으나특별히20명을늘려서50명이뽑혔습니다(이하명단은생략함)

금년의마지막인사

□“과세나안녕히하십시오”벌써이인사를드리게되었습니다

그러나이인사를쓰는지금은11월보름날입니다이렇게일찍드리는인사가

그래도*****나와서인쇄하여여러분께뵙게되기는12월중이되겠으니어찌합 니까.금년의마지막인사를지금드려야아니하겠습니까.

□호마다호마다점점더널리퍼져서더박히고또더박혀도그래도모자라 는우리어린이는이번이책도또더많이박힐요량인데어떠할는지내용을 칭찬해주실는지그것은보아야알것이오나우리는이책으로써이해의마지 막끝을맺기로합니다

□다가오는신년은우리어린이에게는처음맞는신년이라신년호는특별나 게훌륭하게하려고벌써계획이작정되고지금부터준비중입니다처음신년호 가어떻게굉장하게났겠는가기다려보아주십시오

□그러면금년중에는우리어린이를비롯하여여러가지소년잡지가생기고 5월1일운동이전선적(全鮮的)으로커졌고색동회가생겼고전선소년지도자대 회가있었음을기념해두고기쁜마음으로이해를보내십시다

□자아사랑하는여러분과세나안녕히하십시오

«어린이»1권11호1923년12월23일∣한국방정환재단다시펴냄∣2023년5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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