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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44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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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44호 2026년 7월 23일 목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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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국인 고용 장벽 더 높아진다" 임시외국인근로자 고용 기준 대폭 강화

카일 J 리 기자 edit@cktimes.net

캐나다 연방 정부가 고질적인 임 시외국인근로자 프로그램(TFWP) 우회 및 불법 취업 알선 등을 차단 하고 자국민 고용을 우선시하기 위 해 노동시장영향평가(LMIA)의 핵 심 가이드라인인 '고임금·저임금 분 류 기준선'을 전격적으로 끌어올렸 다. 이에 따라 대다수 주에서 외국 인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고용주 가 제시해야 하는 최저 시급 기준이 상향 조정되어, 일선 업계의 구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온타리오 36.92달러, BC 38.40 달러" 주별 중위소득에 20% 가산 해 기준선 재설정 연방 인력자원개발부(ESDC)가 발표한 개정안에 따르면, 7월 17일 부터 제출되는 모든 LMIA 신규 신 청서에는 새롭게 조정된 시간당 임 금 임계값(Wage Threshold)이 적 용된다. 이 기준값은 연방 통계청의 노동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각 주

및 테리토리의 중위 시급(Median Hourly Wage)에 20%의 가산율을 더해 산출된다. 정부가 일반적인 초 급 직무와 실제 전문 고임금 직무를 명확히 구분 짓기 위해 설계한 안전 장치다. 주요 지역별 변동 사항을 살펴 보면 가중치가 상당하다. 캐나다에 서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가장 많 은 온타리오주는 종전 시간당 36.00 달러에서 36.92달러로 0.92달러 올랐 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무 려 1.80달러가 급등한 38.40달러를 기록하며 주 단위 중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앨버타 주 또한 1.50달러가 올라 37.50달러 로 조정됐다. 이 외에도 노바스코샤 주가 1.96달러 상승한 31.96달러, 퀘 벡주가 1.38달러 상승한 36.00달러로 책정되는 등 노스웨스트 준주(48.00 달러로 동결)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 의 12개 주와 테리토리에서 임금 기 준선이 일제히 인상됐다.

"저임금 스트림 편입의 덫" 까다 로운 규제 적용과 실업률 6% 이상 지역 접수 거부 이번 기준선 인상이 고용주와 예 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기존에 '고임금 스트림'에 아 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많은 전문·기 술직 일자리들이 대거 '저임금 스트 림'으로 강등 편입되기 때문이다. 고 용주가 제시하는 급여가 새로운 기 준선보다 1센트라도 낮으면 무조건 저임금 스트림 규제를 받게 된다. 저임금 스트림으로 전환될 경우 고용주는 한층 가혹한 고용 제한 규 칙들을 준수해야 한다. 우선, 전체 사업장 내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비율 제한(Cap)이 엄격히 적 용된다. 광고 의무 기간 또한 기존 고임금 스트림의 4주에서 배로 늘어 난 8주 동안 연속으로 현지 구인 광 고를 진행해야 하며 청년층 등 취약 계층 고용 노력을 추가로 입증해야 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지역 실업

률 연계 조치다. 현재 캐나다 내 주 요 인구 조사 지역(CMA) 41곳 중 26곳의 실업률이 6%를 상회하고 있 는데, 이 규정에 걸리면 농업·건설· 의료 등 일부 필수 업종 면제를 제 외하고는 저임금 LMIA 접수 자체 가 전면 거부된다. 즉, 임금 기준선 상승이 사실상 외국인 고용 불허 조 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주 편법 꼼수 집중 단속… 신 규 비자 신청자들의 계약서 재점검 필수 연방 당국은 고용주들이 이러한 저임금 스트림 규제와 실업률 제한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근 로 계약서상 시급을 허위로 인상 해 고임금 스트림으로 꼼수 신청하 는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천명했다. LMIA 상 제시된 시급은 해당 지역 동일 직군의 표준 통계 임금(Prevailing Wage) 및 사내 동 일 연차 캐나다인 직원의 급여 수준

Image generated by AI. Korea Daily Toronto

과 정확히 비교 분석되어 불일치 판 정 시 즉각 거절 처분을 받게 된다. 다행히 기존에 이미 LMIA 승인 을 받고 근무 중인 취업비자 소지 자나, 7월 17일 이전에 정부 전산망 에 최종 접수를 완료해 대기 중인 신청 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현재 LMIA 신청을 준비 중 이거나 현지 취업 계약 체결을 앞두 고 있는 이민 준비생들은 반드시 본 인의 계약 시급과 해당 근무지 주의 신규 임금 임계값을 대조해 보아야 한다. 이민 업계 관계자들은 보수적 으로 바뀐 연방정부의 임시외국인 억제 기조를 감안할 때, 경계선상에 놓인 직군일수록 자격 요건 분석과 사전 승인 전략 수립에 면밀한 전문 세무·이민 컨설팅이 선행되어야 한 다고 조언했다.

캐나다 주택 시장 "가장 길고 깊었던 하락기 끝났나" 부동산협회 '4년 만에 바닥 다지기 진입 평가' 지난 4년간 캐나다 역사상 가장 깊고 혹독한 조정기를 거쳤던 부 동산 시장이 마침내 기나긴 하락 터 널의 끝인 '바닥(Bottom)'에 도달했 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팬데믹 시기의 가격 거품이 걷히고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점진 적으로 회복되면서 시장이 안정 국 면에 접어들었다는 전문가들의 진 단이 증가하고 있다. "17개월 만에 하락 멈췄다"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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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 마친 캐나다 주택 시장의 안정 화 신호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발 표한 최신 전국 주택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종합 MLS 주택가격지 수(HPI)는 전달 대비 변동 없이 보 합세로 마감했다. 지수 자체의 상승 은 없었지만, 2025년 1월 이후 무려 17개월 동안 단 한 차례의 예외도 없이 이어지던 연속 하락 행진에 마 침표를 찍었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 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 노미스트 로버트 카브치치는 "드디 어 캐나다 명목 주택 가격의 역사 적 최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라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주택 가격 추이를 볼 때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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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밴쿠버 등 대도시 중심으 로 매수 우위 시장 재편과 가격 미 세 반등 실제 시장의 수급 균형을 나타내 는 세부 지표들도 긍정적인 방향으 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달 대비 0.5% 증 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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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시장을 억눌렀던 과도한 거 품(Froth) 청소 작업은 사실상 거 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 다. 2022년 시장 고점 대비 전국 평 균 20%가량 폭락하며 주요 선진국 중 최악의 주택 시장 침체를 겪었다 는 국제결제은행(BIS)의 평가가 무 색할 정도로 빠르게 복원력을 보여 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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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반면 시장에 새로 나오는 신 규 매물(New Listings)은 2개월 연 속 감소세를 기록해 과도하게 늘어 났던 공급 과잉 상태가 점차 해소되 고 있다. 매수자 수요와 신규 공급 간의 간극이 좁혀지면서 시장의 주 도권 싸움도 균형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그동안 매물이 쌓여 몸살을 앓았던 온타리오주 남서부 지역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RBC의 수석 경 제분석가 로버트 호그는 "광역 토 론토(GTA)를 비롯해 해밀턴, 키치 너-워털루, 윈저 등 온타리오 주요 지역에서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주 택가격지수가 소폭의 월간 상승세 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서부 지 역 역시 밴쿠버 시장이 보합세로 중 심을 잡은 가운데 오카나간 밸리 지 역이 미세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캘 거리 주택 시장 또한 최근 3개월 중 2차례나 지수가 오르며 회복세로 전 환되는 양상이다. "완만한 U자형 회복 전망" 거래 량은 여전히 10년 평균치 밑돌아 장 기전 예고 다만 시장이 바닥을 치고 안정세 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팬데믹 직후 와 같은 급격한 V자 반등을 기대하 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힘

Unsplash @Maarten van den Heuvel

을 얻고 있다. 가격과 매물 추이는 안정세를 찾았지만, 전체적인 거래 량 자체는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 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기 록된 총 주택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의 장기 평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12%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절대적인 시장 에너지가 폭발적인 단계는 아님을 시사한다. RBC의 로버트 호그 분석가는 "캐 나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시작 된 것은 맞지만 겨우 턱걸이 수준 으로 지탱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 완전한 시장 정상화와 활성화 단계 에 이르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 고 완만한 U자형 곡선을 그리며 장 기적인 회복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 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결국 급격 한 가격 재상승보다는 실수요자 중 심의 완만한 거래 회복과 지역별 온 도 차가 뚜렷한 차별화 장세가 당분 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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