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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30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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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30호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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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볼 시간도 없다” 온타리오응급실의사74%‘포화·붕괴위기’ 카일 J 리 기자 edit@cktimes.net

온타리오주 전역의 응급실 의사 대다수가 현재의 병원 과밀화 현상 을 시스템 붕괴 직전의 ‘위험’ 단계 로 규정하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 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정부가 역 대 최대 규모의 보건 의료 재정 투 입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 의료진들은 환자를 제때 치료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골든타임 을 확보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의사 4명 중 3명 “응급실 포화 한계점 초과”… 대기 시간 4.5시간 으로 역대 최장 온타리오의사협회(OMA)가 월 요일 오전 전격 공개한 응급실 전 문의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 면, 응답자의 74%가 현재 온타리 오 내 응급실 과밀화 상태를 ‘심각 (Severe)’ 또는 ‘위기(Critical)’ 수준 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76% 는 “거의 매 교대 근무마다 환자에

게 제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 공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저해받고 있다”고 밝혀 의료 공백이 상시화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현장 의사들의 증언은 최근 발표된 캐나다 정책대안센터 (CCPA)의 보고서 데이터와도 정확 히 일치한다. 조사 결과 온타리오 응급실에서 환자가 의사를 만나 첫 진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 (상위 90% 기준)은 2020-21년 2.7시 간에서 현재 4.5시간으로 무려 67% 나 급증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입원을 위해 병상을 배정받기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과거 29시간에서 현재 44시간으로 늘어나, 환자들이 응급실 복도에서 이틀 가까이 방치 되는 구조적 마비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 대책 낙제점” 민심도 폭 발… 공공 병원 70%가 재정 적자 허덕이며 고사 직전 의료진의 피로도뿐만 아니라 주 정부의 보건 행정을 바라보는 온타 리오 주민들의 시선도 극도로 냉랭 하다. OMA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실시한 최신 조사 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민의 56%가 "주 정부가 응급실 대기 시간 문제 를 매우 형편없이 처리하고 있다"며 낙제점을 줬다. 오늘 당장 응급 상 황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한다는 응답은 단 30%에 불과해 공공 의료 에 대한 신뢰가 처참하게 무너졌음 을 입증했다. 이 같은 공공 의료 마비의 근저에 는 일선 병원들의 심각한 재정난이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 타리오 내 전체 공공 병원의 55%가 이미 지난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 했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 해 말까지 적자 병원 비율이 70%까 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 정 자립도가 낮은 소규모 지역 병원 과 온타리오 북부·서부 지역의 의료 기관들은 고사 직전에 몰려 있어, 언 제 응급실 폐쇄 사태가 터질지 모르 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형국이다. ‘1010억 불 투입’ 생색내기 가짜 통계 그만… 병상 수 늘려도 갈 곳

캐나다 “연봉 높으면 이민 점수 더 준다” 연방 이민부 '37개 고임금 직군' CRS 가산점 개혁안 공개 캐나다 이민부(IRCC)가 연방 이 민 시스템인 Express Entry(익스 프레스 엔트리·이하 EE) 도입 11년 만에 가장 강력한 구조적 개혁을 추 진하고 나섰다. 캐나다 내 노동 시 장의 실질적 임금 수준을 이민 점수 산정에 전격 반영해, 고임금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추가 가산점을 부여 하는 파격적인 종합 개혁안이 공개 되어 영주권을 준비하는 이민 신청 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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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간 시급 30.77달러 기 준 3개 등급 분류… 의사·금융 고위 직 등 2.0배 최고 등급 이민부가 최근 한 달간 진행된 공 청회를 통해 제안한 핵심 개혁안은 ‘고임금 직업 가산점(High-Wage Occupation Factor)’ 신설이다. 연 방 통계청의 노동력 조사 기준인 캐 나다 전국 근로자 중간 시급 30.77 달러를 기본 축으로 삼고, 해당 직 군의 전국 평균 임금 중앙값이 이 기준을 얼마나 초과하느냐에 따라 총 3개의 등급(Tier)으로 분류해 영 주권 초청 점수(CRS)를 보너스로 얹어주겠다는 구상이다. 이 제안이 실현되면 총 37개 주요 전문 직종 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가장 높은 보너스 점수가 기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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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0배 이상 등급(시급 약 61.54 달러 이상)’에는 외과 전문의(시급 201.52달러), 임상·병리 의사(149.66달 러), 가정의(111.64달러) 등 의료계 핵심 인력과 금융·통신 분야 고위 관리자(96.15달러), 건축·과학 부문 매니저(62.56달러), 전문간호사(61.54 달러) 등 6개 직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문의 직군은 이미 지난 2월 신설된 캐나다 경력 의사 전형을 통 해 역대 최저 커트라인인 169점으로 대거 초청장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고임금 가산점까지 더해질 경우 타 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고속 영주권 취득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중간 등급인 ‘1.5배 이상 등급(시 급 약 46.16달러 이상)’에는 수의사 (60.00달러), 대학교수(58.89달러),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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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노인 정체 정공법 풀어야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번 위기 경 보에 대해 "올해에만 보건 의료 부 문에 역대 최대인 1,0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3,500 개의 병상과 2만 명의 의사, 10만 명의 간호사를 확충했다"는 기존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 다. 하지만 매년 수십억 달러의 예 산을 쏟아붓고도 응급실 대기 시간 이 도리어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은 주정부의 정책 방향이 완전히 잘못 되었음을 방증한다. 현재 응급실 마비의 본질은 응급 실 자체의 공간 부족이 아니라, 응 급실을 거쳐 입원해야 할 환자들이

갈 수 있는 '뒷문'이 막혀 있기 때 문이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고령 환자들이 장기요양원(Long-Term Care)이나 가정 간호 시스템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병상에 오래 남 아있게 되면서, 정작 새로 들어오는 응급 환자들이 갈 곳을 잃는 병목 현상이 핵심이다. 주정부는 "얼마를 썼다", "병상을 몇 개 늘렸다"는 식 의 수치 나열식 생색내기를 중단하 고 대신 1차 의료 기관(가정의)의 접근성을 높여 경증 환자의 응급실 유입을 차단하고, 요양 시설 투자를 대폭 확대해 병원 내 정체 현상을 뚫어주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에 나 서야 할 것이다.

사(55.49달러), 항공기 조종사(52.00 달러)를 비롯해 전기·전자 엔지니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 건설 매니저 등 15개 직종이 포함됐다. 이어 최저 가 산점 기준선인 ‘1.3배 이상 등급(시 급 약 40.00달러 이상)’에는 물리치 료사(46.15달러), 중고교 교사(45.67달 러), 초등·유치원 교사(43.27달러), 그 리고 이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록간호사(RN·43.27달러) 와 산업용 전기기술자(42.00달러) 등 16개 직종이 포진했다. 이번 개혁안의 가장 강력한 무기 는 기존 ‘카테고리별 타겟 선발’ 제 도와의 중첩 적용 여부다. 현재 이 들 37개 직종 중 상당수는 이미 보 건의료, STEM(이공계), 기능직 등 정부 지정 우선 선발 카테고리에 속 해 있어 일반 전형보다 훨씬 낮은 CRS 점수로도 인비테이션을 받고 있다. 만약 고임금 가산점 제도가 최종 도입된다면 해당 직종 신청자 들은 카테고리별 선발뿐만 아니라 일반 CEC(경험이민) 전형에서도 가 산점 버프를 받아 양방향에서 압도 적인 우위를 점하는 ‘이중 수혜’ 체 제를 굳히게 된다. 이민부는 이번 가산점 산정 방식 을 고안하면서 신청자 개인의 실제 급여나 지역별 편차를 완전히 배제 하고, 오직 연방 잡뱅크(Job Bank) 에 등록된 해당 직업의 ‘전국 중간 시급’만을 잣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주와 모의해 허위로 계약 서상 연봉을 부풀리거나 서류를 조 작해 가산점을 편법 수령하려는 이 민 사기 행각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CRS 개편 과정에서 언어 능력(영어 및 불어)의 배점을 대폭 강화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경제적 성공 예측 도가 떨어지는 캐나다 내 형제·자매 거주 점수나 배우자 가점 등은 하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이민 점수 판도 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발표는 어디까지나 의 견 수렴을 마친 '공청회 제안 단계' 의 초안이므로, 신청자들은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 간호조무 사나 홈케어 근로자 등 필수 인력임 에도 시급 기준(1.3배 미만) 미달로 가산점 명단에서 제외된 52개 다른 우선 직종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 되고 있어 최종 시행령에서는 세부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통상적인 연방 관보(Canada Gazette) 게재 및 법제화 절차를 감 안할 때 실제 시스템 적용까지는 최 소 12개월에서 1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인 만큼, Express Entry 풀에 등록된 지원자들은 현행 규정에 맞 춰 공인 영어 성적 갱신과 경력 증 빙 서류 확보 등 스스로 통제 가능 한 점수 관리 요인에 집중하며 정부 의 공식 최종 발표를 차분히 기다리 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이민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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