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00달러 벌금
북서부서
이 사냥하고 허가 없이 야생동
물을 소지 수출한 혐의로 3500
달러의 벌금을 받았으며, 역시
1년간 사냥이 금지됐다.
♠관광업체도 책임… 벌금
6000달러
관광업체 ‘메이너드 레이크
로지(Maynard Lake Lodge 2015 Inc.)’도 면허 없는 사냥에
관여한 혐의로 6000달러의 벌금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에 따르면 세 사람은
2022년 10월 13~14일, 사냥 시즌
이 시작되기 전에 메이너드 호 수 인근에서 새끼와 암컷 무스 를 사살해 로지로 옮긴 뒤 고기 를 가공했다. 리그는 이후 무스
고기를 매니토바로 반출한 것
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2025년 6월 케노라
CNE에서 사용된 스카이 라이드의 모습. [캐나다국립박람회(CNE) 공식 홈페이지] 온타리오
법정서 선고 이번 사건은 2025년 6월 18일 케노라 온타리오 법원 에서 조지 비. 맥이웬 평화 판사(Justice of the Peace
Geordie B. McEwen)가 판결 했다. 자연자원부는 “불법 사 냥에 관한 제보는 1-877-8477667로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토론토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토론토 동물원 (Toronto Zoo)이 하늘을 가
온타리오주가 비폭력 피의 자들이 구속되지 않고 사회에
서 재판을 기다릴 수 있도록 돕
는 ‘보석 지원 프로그램(Bail Verification and Supervision Program, BVSP)’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 제도는 단순 범죄나 생활 고, 마약중독 문제 등으로 체포
된 사람들에게 ‘감옥 대신 사회
안에서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
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존 하워드 협회(John Howard Society of Ontario)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폭력 피의
자에게는 처벌보다 지원이 필요 하다”며 프로그램 확대를 촉구 했다. 이 프로그램은 피의자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지역사회
에 머물 수 있도록 주거, 취업, 정신건강, 중독 치료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협회 사피야 후세인 정책국장
은 “온타리오 교정시설 수감자
의 80%는 아직 유죄 판결을 받
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감옥이
사회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구조
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언스플래쉬 @yousefalfuhigi]
♠높은 출석률·낮은 위반률 프로그램 참여자의 96%가 재
판 일정에 모두 출석했고, 대부 분이 조건을 어기지 않은 채 과
정을 마쳤다.
특히 ‘보석 숙소(bail beds)’
는 주거가 없는 피의자에게 임
시 거처를 제공해 장기 구금 없
이도 감독과 지원을 받을 수 있
도록 돕는다.
♠“감시보다 지원이 우선돼야”
퀸즈대 범죄학 전문가 니콜
마이어스 교수는 “주거 불안, 중독,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로지르는 곤돌라 설치 계획
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원 경영위원회에 제
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동
물원 전역을 연결하는 곤돌
라 설치를 위해 온타리오주
EcoTrek Adventure Group 과 최대 20년간 운영 계약
을 체결하는 방안이 추천되
었다.
해당 곤돌라 시스템은 스
카이포드(SkyPod)라는 이름
으로 2027년까지 운영을 목
표로 하고 있다. 곤돌라 운
영사는 설치 비용과 재정적
위험을 부담하며, 동물원은
투자 없이 수익 일부를 공유
받는 구조다. 보고서에 따르
면 스카이포드는 동물원 전
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
는 검증된 시스템으로, 시간
당 최대 800명의 방문객을
이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
측된다.
이번 계획은 2026년 개
장 예정인 커뮤니티 센터와 2028년 예정인 실내 사바나
건물 개장과 맞물려, 방문객 들의 이동성을 크게 높일 것 으로 기대된다. 스카이포드 시스템은 이미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오클랜드 동물원 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캐나 다에서는 캐나다국립박람회 (CNE)의 스카이 라이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설치와 철거가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며 승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번 곤돌라 계획은 기 존 토론토 동물원의 교통 역 사와도 연결된다. 1976년부 터 1994년까지 운영된 토론 토 동물원 도메인 라이드 (Domain Ride)가 과거 모노 레일 형태로 방문객들을 맞 이한 바 있으며, 현재는 대 부분 철거된 상태다.
토론토에서 전동 킥보드와 전
기자전거 등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와 폭발
사고가 급증하면서, 시의회가
연방 및 주정부에 강력한 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화재 4년 새 6배 급증
토론토소방국에 따르면 2020
년부터 2024년까지 리튬이온 배
터리로 인한 화재가 약 600%
증가했다. 올해 9월 기준 관련
화재는 68건에 달했으며, 그중
39건이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
전거 등 개인 이동장치에서 발
생했다.
이 같은 급증세에 따라 시
의회는 알레한드라 브라보
(Alejandra Bravo) 의원의 제
안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 완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연방정부와 온
타리오주 정부가 배터리의 수
입과 유통, 실내 보관 및 충전
시설 관리 규정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온라인 배터리, 사실상 무 방비 상태”
토론토소방국 짐 제솝 국장
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온
라인에서 아무런 인증 없이 구
매할 수 있으며, 손상되거나 과
충전된 제품이 많다”며 “폭발이
일어나면 90초 안에 실내가 유
독가스로 뒤덮인다”고 경고했
다.
브라보 의원 역시 “지침 수준
의 권고만으로는 부족하며, 법
적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와 시민단체도 규제
지지
자전거 단체 사이클 토론토
(Cycle Toronto)도 이번 조치
에 지지를 표했다. 이 단체는
“시의 단속이 사용자 중심으
로만 이뤄지고 있다”며 “불법
이거나 인증되지 않은 배터리
를 판매하는 소매업체에 대한
관리가 더욱 효과적일 것”이
라고 밝혔다.
♠연방정부에
토
제품에 대해 해당 안전 기준을 법적으로 의무화할 것
을 연방정부에 요구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
노트북, 전자담배, 장난감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며, 작은 크기에 강력한 에너지를 담을
수 있어 효율적이지만, 과열이
나 손상 시 폭발 위험이 높다.
전문가들은 규제 부재 속에서
‘인증받지 않은 배터리’가 늘어
나며 도시 안전에 새로운 위협
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병원들이 올해
인구 증가와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으로 기존 적자를 포함해
추가 10억 달러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
들이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재정 압박을 받고있음
을 의미한다. 주 전역의 병원들
은 외곽 지역의 소규모 병원들
과 도심에 위치한 대형 병원을
가리지 않고 적자를 기록했다.
온타리오병원협회(OHA)에
따르면 2024-25년 전체 병원
적자는 3억 6천만 달러로, 정
부 지원 등 연말 수익 덕분에
초기 전망치 7억 6천만 달러보
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2025-26
년을 맞이하며 추가 비용 압박
10억 달러를 감당해야 하는 상
황이다. 이는 올해 봄 예산에
서 발표된 최대 11억 달러 정
부 지원금도 고려한 수치다.
OHA 정책 담당 멜리사 프
로코피 부사장은 “병원들은 현
재 재정 운영과 인플레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 등 복합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
다. 정부는 곧 가을 경제보고
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보건부
는 이에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보건부 대변인
에마 포포비치는 “정부는 병원
Kelly Yoo - 기본가위 사용법 - 신문지로 머리 자르는 연습 - CUT 기본 다잡기 (마네킹 연습) - 집에서 손쉽게 남자 머리 자르는 법
[언스플래쉬 @Martin Katler]
토론토시가 자체 ‘공공 개발
자(Public Developer)’ 모델을
통해 추진하는 첫 번째 저렴
한 임대주택 사업이 본격적인
조립 단계에 들어섰다. 올리비
아 차우 시장과 고드 퍼크스
시의원(주택위원회 의장), 카
림 바르디시 연방 하원의원은
11 브록가(11 Brock Ave.) 현
장에서 공사의 진전을 확인하
며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해당 모델은 시유지를 활
용해 저소득·중간소득 주민을
위한 ‘비시장형 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정책이
다. 토론토시는 토지 활용을
직접 관리하고 개발 심사를
간소화해 공급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
♠조립식·친환경 구조로 완
공 앞당겨
11 브록가 주택은 조립식 (prefabricated)과 대형 목재
구조(mass timber) 기술을 적
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기존 ‘토론토 그린 표준’을 초
과 달성하도록 설계됐다. 2026
년 가을 완공 예정으로, 총 42 가구의 지원주택이 들어선다.
입주자는 노숙 상태이거나 해당 수준의 위험에 놓인 주 민들로, 임대료는 소득의 30% 또는 사회보장수당의 주거지
원금 수준 이하로 책정된다.
세입자들은 개별 욕실과 주방 이 포함된 유닛을 배정받고, 공동 세탁실과 주방,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이용하게 된다.
♠지역 단체와 협력 운영
운영은 40년 넘게 지역사
회에서 활동해온 비영리단체 ‘파크데일 액티비티 레크리에
이션 센터(PARC)’가 맡는다.
정신건강 문제나 노숙 경험이
있는 주민에게 주거와 생활
지원을 제공해온 단체로, 완공 후 건물을 임차해 관리할 예 정이다.
♠효율적인 주거 복지 모델 토론토시는 2030년까지 1만
8천 가구의 신규 지원주택을
확보하는 목표를 세웠다. 시
에 따르면 지원주택의 월평균
비용은 2,500달러로, 보호소 (7,500달러)나 병원 입원(1만 4,000달러)보다 훨씬 효율적
이다.
♠연방·지방 협력 통한 자
금 조달
해당 부지는 2019년 토론토
시가 325만 달러에 매입했으
며, 2023년 연방정부의 ‘신속
주택공급 프로그램(RHI)’을
통해 2,16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시는 여기에 각종 수
수료 면제와 세금 감면 등 추
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온타리오주 정부
에 향후 3년간 연 4,800만 달
러의 운영비 연장과, 2026년부 터 신규 주택을 위한 연 1,600
만 달러 투자를 요청했다. 이 번 사업은 토론토시가 직접
주도하는 ‘공공개발형 주택공
급’의 첫 사례로, 향후 시유지 기반의 주거 안정 정책 확대
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교재비 별도]
강사 John Lee
새로운각오로 영어를 다시 시작하실 분
-기초문법 -기초회화 -발음교정 -시니어환영
못하는 발음 교정
각자의 눈 높이에 맞춘 강의! 회화에 자신감을 갖추게 하는 강의!
최근 이민자, 방문자 환영합니다!
지난해 공부를 중간하신분 재등록 환영
온타리오 나이아가라 지역 와
인 농가들이 올해 풍작과 매출
상승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
다. 현지 와인의 품질과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일
부는 미국산 와인·주류에 대한
주정부의 보이콧 영향 덕분이라 고 분석된다.
♠포도 수확 한창, 품질은
최고
히든 벤치(Hidden Bench) 포
도밭에서는 피노 누아 품종 수 확이 한창이다. 수확팀은 가위
를 이용해 포도를 잘라 노란 바
구니에 담고, 손으로 선별해 최 고 품질의 포도만 와인 제조 탱
크로 보내고 있다.
농장주 하랄드 틸은 “날씨가
대체로 좋았지만, 7월 가뭄으로
전체 수확량은 평균에서 다소
아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럼
에도 틸은 “품질 면에서는 완벽
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만족감 을 나타냈다.
♠판매량도 두 배 증가 온타리오주 정부 운영
LCBO 매장에서의 판매도 호 조다. 틸은 지난해보다 판매량 이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이 크게 증가해 와인이 다 떨어질까 걱정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웨스트콧 와이너리(Westcott Vineyards)의 캐롤린 허스트 대표도 미국산 와인 보이콧 덕 분에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늘
온타리오주 벌링턴의 한 여성
이 부모가 세상을 떠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66만 달러가 넘는 세
금 고지서를 받으며, 부모의 은
퇴자금을 대부분 세금으로 납부
한 사실이 알려졌다.
♠RRSP 상속, 세금 폭탄으로
이어져
애슐리 갈리아의 부모는 각각
62세와 63세에 잇따라 사망했다.
두 사람의 RRSP(등록은퇴저축
계좌)가 합쳐지며 약 71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발생했지만, 이
금액이 소득으로 간주돼 약 50%
의 세율이 적용됐다.
또한 정부는 별장에 대해 양
도소득세(capital gains tax)를
부과해 총 세금이 66만9천 달러
에 달했다. 이로 인해 가족은 별
장을 지키기 위해 RRSP 자금의
대부분을 세금을 납부하는데 사 용해야 했다.
[언스플래쉬 @ jakubzerdzicki]
♠전문가 “조기 자산 이전 전
략 필요”
세무 전문가 에블린 잭스는
사망 시점의 과세를 줄이기 위 해 55세 이후부터 세금 효율적
인 자산 관리 전략을 세워야 한
다고 조언했다. 그는 RRSP 일
부를 비과세 계좌(TFSA)로 이
전하면 사망 후 과세 부담을 줄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속세 제도 개선 목소리
갈리아는 이번 사례가 RRSP
상속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젊은 나 이에 사망할 경우 RRSP가 상속
보다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사망 전 재정 계획을 세워야 불
있
다고 강조했다.
Isabella & Sherbourne st 교차로에 69층 높이의 초고층 빌 딩이 건설 될 예정이다. [Elysium Investment Inc.]
토론토 도심에 위치한 이
사벨라 스트리트에 새로운
초고층 임대주거 시설이 들
어설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
밴쿠버 경찰국(VPD)에서 한
경위가 지난해 초과근무 수당으
로만 23만9,000달러를 받은 사실
이 드러났다. 기본급(최대 15만 8,000달러)을 훌쩍 넘는 금액이
다. 정보공개 청구로 확인된 자
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두 배
이상 급여를 받은 경찰관이 급
증했으며, 그 결과 경찰 예산이
연속으로 수백만 달러 초과됐
다. 이에, 시의원 피트 프라이
는 “감독 체계에 의문이 든다”
며 문제를 제기했다.
♠급등하는 초과근무 비용
2024년 VPD의 초과근무 지
출은 총 3,900만 달러로, 2022
년(2,600만 달러) 대비 50% 증
가했다. 지난해에는 47명의 경
찰관이 10만 달러 이상을 초과
근무로 받았으며, 이는 2022년
의 11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VPD 대변인 스티브 애디슨
경위는 “일부 사건·시위 대응,
대체 인력 충원 등 불가피한 상
[언스플래쉬 @Gabriel Dalton]
황 때문”이라며 “개별 직원의
선택에 따른 근무가 많고, 소진
방지 대책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완틀렌대 범죄학 전문
가 조시 머피 교수는 “지속적
인 초과근무는 인력 부족과 건
강 문제를 악화시킨다”며 우려
를 표했다.
♠시위·행사·인력 공백이 주
요 요인
밴쿠버시는 2025년 경찰 예산
으로 4억2,300만 달러를 책정했
으나, 800만 달러의 초과가 예
상된다. VPD는 이스라엘과 하
마스 전쟁 관련 시위, 다운타운
노숙자 퇴치 및 테일러 스위프
트 콘서트 등으로 인한 초과근
무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속 불가능한 구조”
전 밴쿠버 경찰위원회 위원
페이 와이트먼은 “교통통제나
시위 대응에 이 정도 인력이 필
요한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
적했다. 프라이는 “시장 임기
마지막 해에 재산세를 동결하겠
사 엘리시움(Elysium)은 이
사벨라 스트리트 164~168번
지 부지를 재개발하기 위한
신청서를 시 당국에 제출했
다. 해당 부지는 1800년대 후
반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들
이 모여 있으며, 인근에는
펍 ‘개비스 이사벨라 호텔 (Gabby’s Isabella Hotel)’이
자리하고 있다.
엘리시움은 지난해 중반
이 부지를 매입한 뒤, 기존
의 문화재 지정 건물을 보
존하면서 69층 규모의 임대
주거 시설을 건립하는 계획 을 추진해왔다. 설계는 건축 사무소 스튜디오 JCI(Studio JCI)가 맡았다. 이번 신청에
따르면, 새로 건립될 타워는 1887~1888년에 지어진 존 홀더니스 하우스(164번지), 헨리 J. 라킨 하우스(166번 지), 제이 베드포드 하우스 (168번지) 등 세 건물을 보 존한 채 그 위로 들어서게
된다. 엘리시움과 인터내셔널 프 로퍼티 그룹은 이 프로젝트 를 위해 도시 계획 변경 및 용도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초기 구상 당시보다 규모는 다소 조정돼 67층에서 69층 으로 높아졌으며, 세대 수는 약 700세대에서 660세대로 줄었다.
건물 높이는 약 225m로, 현재 완공 기준으로는 토론 토에서 15번째로 높은 건물 이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초고층 개발이 잇따르고 있 어, 실제 준공 시점에는 순 위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 다. 해당 부지는 TTC 쉘본 역에서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 내에 있으며, 주요 교 통 요충지로 지정된 지역에 포함돼 있어
캐나다 라발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
면, 캐나다 식품 매대에 진열된
고염·고당 식품이 건강한 대체
식품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자벨 프티클레
르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
은 더 비싸더라도 영양가 높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모두
가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연구가 정치적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으로 이어
져 건강 불평등을 줄이는 계기 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격 낮은 제품일수록 ‘고
염·고당’
연구팀은 캐나다 보건부의 ‘ 고함량(high-in)’ 영양 표시 기
준을 활용해 2,000개 이상의 제 품을 분석했다. 식빵, 시리얼, 스
낵, 가공치즈, 쿠키 크래커 등 5 개 가공식품군을 대상으로 비교
한 결과, 대부분의 식품군에서
당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
이 가장 저렴했다. 반면 포화지
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버터나
코코넛 오일 등 원가가 비싼 재
료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쌌다.
♠‘고함량’ 경고 표시, 내년부
터 전면 시행
캐나다 보건부는 내년부터 포
화지방, 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에 ‘고함량’ 경고 표시를 의
무화한다. 비만, 심장병, 제2형
당뇨병 등 주요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성분에 대한 소비자 경각
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미
일부 제품에는 해당 표시가 부
착되고 있다.
♠영양 개선이 불러올 새로운
가격 문제
프티클레르는 향후 연구에서
식품 가격과 영양 가치의 상관 관계를 계속 탐구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특히, ‘고함량’ 표시
를 피하기 위해 일부 업체가 제
품 성분을 조정할 경우, 이 변
화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
질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그
녀는 “성분을 바꾸는 데는 비용
이 많이 들어간다”며 “이로 인
해 제품이 이전보다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소득층 위한 식품 쿠폰· 건강세 고려 필요”
연구팀은 이러한 건강 불평등
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
소득층을 위한 식품 쿠폰 지급
이나 영양가 낮은 식품에 대한
세금 부과를 제안했다. 프티클
레르는 “모든 소비자가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언스플래쉬 @franki]
[언스플래쉬 @Patrick Tomasso]
토론토 일대의 주택시장이
최근 거래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
단종된 허쉬의 체리 블라썸 (Cherry Blossom) 초콜릿이 온
라인에서 희귀품으로 급등하고
있다. 옥빌의 한 판매자는 24개
입 제품을 eBay에 약 4만8천 달
러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허쉬는 지난 1월, 마라스키노
체리를 코코넛과 땅콩이 섞인
초콜릿으로 감싼 이 제품의 생
산 중단을 발표했다. 그 후 아마
존, 월마트 등 주요 유통망과 캔
디 전문점에서 모두 품절되며 ‘
찾기 어려운 초콜릿’이 됐다.
현재 eBay에서는 100~950달
러 사이의 다양한 가격으로 제
품이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판
매자는 포장 상자만 수백 달러
에 판매 중이다. Etsy와 캘거리
의 한 전문점에서도 제한된 수
량이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체리 블라썸은 1905년 몬트리
올의 로우니(Lowney) 공장에서
처음 생산돼, 이후 허쉬가 인수
하며 캐나다에서 꾸준히 사랑받
았다. 단순한 노란 포장과 독특
한 맛은 세대를 넘어 향수를 자
극하는 상징으로 남았다.
전국 각지에서는 남은 제품
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으
며, 일부는 냉동 보관하거나 고
가에 거래 중이다. SNS에서는 ‘
마지막 체리 블라썸’을 찾았다
는 글이 이어지고, 온라인 커뮤
니티에는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체리 블라썸은 단순한 초콜
릿을 넘어 ‘그 시절 아이템’으
로 소비되며, 희소성과 감성 가
치가
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물은 쏟아지고 있지
만, 구매자들의 발걸음은 여 전히 조심스럽다.
♠매물은 늘고, 가격은 하락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와히 (Wahi)가 공개한 토론토 부
동산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그
레이터 토론토 지역(GTA)의
주택 중 92%가 ‘호가 이하’로
거래됐다. 이는 8월의 98%에
비해 다소 완화된 수치지만, 여전히 시장이 구매자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
와 고금리, 투자 부담 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구매를 미
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현재 시점에 과감히 진입한
일부 구매자들은 몇 년 전보
다 훨씬 낮은 가격에 주택을
확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차이 뚜렷
지역별로 보면, 토론토의
포리스트힐(Forest Hill)에서
는 평균 27만2,500달러, 레드
버리파크(Ledbury Park)와
로렌스파크(Lawrence Park) 에서는 약 14만5,000달러씩 호 가보다 낮게 거래됐다. 욕밀 스(York Mills)와 옥빌 이스트 레이크(Eastlake) 지역도 각 각 12만6,000달러, 10만5,000달 러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 로 조사됐다.
반면, 도버코트파크 (Dovercourt Park)에서는 매물이 평균 20만2,000달러 나 호가를 웃돌았고, 댄포 스(Danforth)와 리버데일 (Riverdale)도 각각 12만7,000 달러, 11만5,000달러 더 비싸 게 팔렸다.
♠“반등 신호로 보기엔 이 르다” 와히 측은 “이번 수치가 단기적 반등 신호로 해석될
추위가 다가오면서 온타리오
곳곳의 공원들이 겨울축제로 옷
을 갈아입고 있다. 벌링턴 로열식
물원(Royal Botanical Gardens)
의 헨드리파크(Hendrie Park)
도 그중 하나로, 오는 11월 27일
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윈터
원더스(Winter Wonders)’ 축제
를 다시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공원은 야외 불빛
정원으로 변신해 거리 공연, 몰입 형 조명 전시, 모닥불 체험 등 다
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야외뿐 아니라 실
내 온실관에서도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식물 기차 전시 (Botanical Train Display)를 감 상하거나 기프트숍에서 계절 한
정 상품을 둘러보고, 그린하우스
카페(Greenhouse Café) 에서 따 뜻한 음료로 몸을 녹일 수 있다.
올해 축제에는 기존 인기 전 시 외에도 새롭게 참여한 캐나
다 예술가 3인의 작품이 선보 인다. 아슬리 알린(Asli Alin), ZEM, 트리하우스 콜렉티브 (Treehouse Collective)가 참여 하며, 알린의 ‘루미너스 크로싱 스(Luminous Crossings)’는 로 열식물원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 티즌 빌리지(Artisan Village)’
는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선물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 켓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 일까지 열리며, 입장권은 일반 22달러(세금 및 수수료 별도)이 다. 티켓은 지난 10월 21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판 매를 시작했다. 윈터 원더스는 벌링턴 플레인 즈로드 웨스트(680 Plains Rd. W.)에 위치한 헨드리파크에서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예술, 그리고 따뜻한 불빛이 어우러진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기 대를 모으고 있다.
[Royal Botanical Gardens 공식 유튜브]
[Royal Botanical Gardens 공식 홈페이지]
‘와인 페스트’ 축제 겨울버전으로돌아온
▶겨울 버전으로 돌아온 와인 축제
매년 봄 열리던 ‘와인 페스트 토론토
(Wine Fest Toronto)’ 가 올겨울 처음으
로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봄 행사
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
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토론
토 엑시비션 플레이스(Exhibition Place)
내 헤리티지 코트(Heritage Court) 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전 세계 100종 이상의 와인
과 주류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고
밝히며, 티켓 한 장으로 모든 시음이 무
제한 제공된다고 전했다. 스파클링 와인
과 사케, 진한 레드와 상큼한 화이트 와
인 등 다양한 주류가 마련된다.
기존 축제와 달리 별도의 음료 토
큰 없이 모든 와인을 자유롭게 맛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
인, 남아프리카,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와인은 물론, 온타리오 지역의 대표 와인
까지 함께 시음할 수 있다. 현장에는 음식 판매 부스도 운영돼 와인과 어울리는 안 주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공연과 함께하는 홀리데이 무드 축제 기간 동안 현장은 라이브 공연과 음악으로 꾸며지며, 각 시간대별 세션 티 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션은 금요일 저녁(6~9시), 토요일 오 후(1~4시)·저녁(6~9시), 일요일 오후(1~4 시) 로 나뉘며, 세션당 입장료는 75.14달러 부터 시작한다. 예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위치 안내 행사는 19 Nunavut Rd., 엑시비션 플레 이스 내 헤리티지 코트에서 열린다. 겨울 의 낭만과 와인의 풍미를 한자리에서 즐 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연말을 맞아 특 별한 주말을 보내려는
416.910.0928
:
: 1001 Finch Ave.W. #204 Toronto (Finch Ave .W. & Dufferi n St.)
‘마법의 홀리데이 열차’ 토론토서 만나는
캐나다 퍼시픽 캔자스 시티 (CPKC) 홀리데이 트레인이 올
해도 북미를 가로지르는 여정
을 시작한다.
11월 19일 몬트리올 웨스트를
출발하는 기차는 토론토를 포
함한 온타리오 주요 도시를 거
쳐 12월 21일 알버타 글레이컨
에서 연례 순회를 마무리 할 예
정이다. 토론토에서는 11월 29
일 오후 8시 30분부터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7년간 이어진 이 연례 행사에서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기차가 정차하면 특별
제작된 객차가 무대로 변해 라
이브 콘서트가 펼쳐진다. 토론 토 공연에서는 제이드 이글슨 (Jade Eagleson)과 타이겐 게
이즈(Teigen Gayse)의 무대를
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관
람 가능하지만, 지역 푸드뱅크
를 위한 비상식품이나 현금 기
부를 권장하며, 별도 기부 장소
한국과 캐나다에서 공인회계사로서 20여년간 일해 온 김시홍
도 마련된다.
CPKC 홀리데이 트레인은 북 미 전역에서 공연하며 미국 오
디언스와 캐나다 관객을 위 해 아메리칸 오서스(American Authors), 바레네이키드 레이 디스(Barenaked Ladies), JJ 와 일드, 스매시 마우스(Smash Mouth) 등 유명 아티스트가 순 회 공연을 펼친다. 각 공연은 약 30분 동안 클래식 캐럴과 캐 나다 아티스트의 오리지널 곡 을 함께 선보인다. 지난 27년 동안
연 장소는 Runnymede Rd. 750 번지며 CPK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의 전체 스케줄 을 확인할 수 있다.
11월에온타리오크리스마스마켓즐기기
[디스틸러리 윈터 빌리지(Distillery Winter Village) 공식 홈페이지]
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익숙해
지며, 온타리오 곳곳의 도심이
반짝이는 불빛과 음악으로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지역마다 개성을 담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문을 열어, 수공예품과 간식,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
낼 예정이다.
올겨울 온타리오 전역에서 열
리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 들을 소개한다.
1. 슈거플럼 페어(Sugar Plum Fair)
을 판매한다.
입장료: 7.50달러
일정: 11월 15일(9시~17시), 16
일(10시~16시)
장소: Nottawasaga Inn Resort, 6015 Highway 89, Alliston
2. 디스틸러리 윈터 빌리지 (Distillery Winter Village)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론토의 대표 크리스마스 마켓. 점등식
과 산타 마을, 거리공연, 캐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 18.65달러
·일정: 11월 13일~2026년 1월 4일
장소: The Distillery Historic District, 55 Mill St.
불빛이 가득한 거리에서 산타 퍼레이드와 음악 공연, 스노우 돔 칵테일가든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 무료
일정: 11월 15일~2026년 1월 5일
장소: Blue Mountain Resort, 156 Jozo Wieder Blvd.
‘온타리오의 가장 아름다운 마
을’로 불리는 엘로라가 8만8천 개의 조명과 함께 빛의 마을로
변신한다.
입장료: 무료
일정: 11월 14일~12월 25일(수 ~일, 12시~20시)
장소: 55 Mill St. W., Elora
6. 오로라 크리스마스 마켓 (Aurora Christmas Market)
산타와의 포토존, 공연, 시즌
상품 판매가 함께하는 도심형
축제.
입장료: 무료
·일정: 11월 28~30일, 12월 5~7일(17시~20시30분)
만 가능)
일정: 11월 21일(10시~19시), 22 일(10시~17시), 23일(10시~16시)
장소: Markham Fairgrounds, 10801 McCowan Rd., Markham
8. 니에미 크리스마스 마켓 (Niemi’s Christmas Market and Farm)
[니에미 크리스마스 마켓(Niemi’s Christmas Market and Farm) 공식 홈페이지] 마켓과 산타 공연, 반짝이는 불빛과
3. 억스브리지 홀리데이 마 켓(Uxbridge Farmers Holiday Market)
매주 일요일 열리는 장터로, 30여 명의 지역 장인과 농산물 판매자들이 참여한다.
입장료: 무료
일정: 11월 2일~12월 14일(10
시~15시)
장소: The Second Wedge Brewing Co., 14 Victoria St., Uxbridge
100여 개의 부스가 열리는 대
형 마켓으로, 잼·초콜릿·리스·유
리공예품 등 다양한 시즌 상품
4. 블루마운틴 홀리데이 매
직(Holiday Magic at Blue Mountain)
5. 엘로라 크리스마스 마켓
(Elora Christmas Market)
장소: Aurora Town Square, 50 Victoria St., Aurora
7. 홈 포 더 홀리데이즈(Home for the Holidays)
홀리데이즈(Home for the Holidays) 공식 홈페이지]
38회째를 맞는 대형 실내 박람
회로, 130여 개 부스와 세 가지
테마 전시가 운영된다.
입장료: 14.50달러(현금 결제
핀란드 감성의 ‘스칸디나비안 마켓’. 마시멜로를 구워 먹고, ‘ 놈빌(Gnome Ville)’ 탐험과 실 내외 장터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 무료 일정: 11월 14일~12월 20일(12 시~20시) ·장소: Niemi Family Farm, 18463 Highway 48, Mount Albert
22분 연설서 AI 28번 언급한 이 대통령
“내년 AI 100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
정연설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
능(AI)이었다. 약 22분 연설에
서 이 대통령은 AI를 총 28번
언급하며 “내년은 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
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 방향을 설명하
기 위해 시정연설을 한 이 대
통령은 “2026년 예산안은 바로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AI) 투자
를 대폭 확대하고 성장의 토대
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 담긴 AI 관련
예산은 총 10조 1000억원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관련 예산(3
조3000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
난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AI 대전환의 시
급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
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일 년
이 뒤처지겠지만, 인공지능 시
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
가 뒤처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
해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
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
자라 연구개발(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
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보수·진보 진영
의 전직 대통령을 두루 언급하
며 AI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
다. 이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
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
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서 도약과 성장의 새로
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
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제 정
책에서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
하다”며 경제 정책이 이념에 치
우쳐선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시정연설문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피지컬 AI’의
등장이다. 피지컬 AI는 로봇 등
에 탑재돼 실제 세계에서 스스
로 판단해 물리적 행동을 수행
하는 AI를 말한다. 이 대통령이
이 개념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피
지컬 AI 선도 국가 달성을 위
해 국내의 우수한 제조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중점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다. 피
지컬 AI 지역 거점을 광역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처음 밝 혔다. 정부는 향후 5년간 피지 컬 AI에 약 6조원을 투입할 계 획이다.
한국을 방문했던 젠슨 황 엔
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
난 31일 이 대통령을 만나 “(한 국은) 산업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한국과
협력 의지를 밝혔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을 방위
산업에 활용해 재래식 무기 체 계를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런
전환을 통해 “자주국방을 확실 하게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이 북한 연간 국내총생
산(GDP)의 1.4 배에 달하는 국
방비를 쓰고 있고, 전 세계 5 위의 군사력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방을 외부에
의존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 문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AI 대전환을 강
조하는 것은 현재 상황을 “국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하고 있다.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올 1분기 마이너스까
지 후퇴했던 경제성장률이 3분
기에 1.2%로 반등하고,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돌파한 점을 언 급하며 한국 경제가 “위급상황
을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하긴 했다. 그러나 “변화를 읽지 못 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
이 도태될 것”이라고 했다. 그 런 점에서 이재명 정부는 AI를
생존을 위한 돌파구로 설정하 고,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AI·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내년 R&D 투자 예 산을 역대 최대규모인 35조3000
생명보험
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 해보다 19.3% 늘린 규모다. 이 대통령은 AI 외에 예산 을 통한 계층·지역 간 양극화 와 불평등 완화 의지도 밝혔다. “시대 변화의 충격을 가장 빨 리, 가장 크게 받는 사회적 약 자와 취약계층을
했 다. 비어있는 야당 의원석을 보 면서다. 국민의힘은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며 연설이 있던 본회 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대 통령은 연설 단상에 오를 때 빈 국민의힘 자리를 보며 “좀 허전 하군요”라고 하기도 했다.
캐나다 한국인 독자 여러
분 지난 한주간도 안녕하셨
는지요? 이제는 아침 저녁으
로는 싸늘합니다. 아마 가을
도 거의 지나가고 있는 것 같 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토
론토지역에서 자동차BODY
SHOP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
에 대한 상업용모기지사례를
여러분께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
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종
류의 모기지나 은행의 융자
가 다 그렇습니다만 은행 측
과 저 같은 모기지 전문가 그
부진에 빠져있던 미국 반도
체 기업 인텔이 3분기 깜짝 실
적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
을 쏘아 올렸다. 미국 정부가
대주주로 참여한 뒤 처음 내놓
은 성적표로 대규모 정부 자금
유입과 PC 수요 회복, 강도 높
은 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을 이 끌었다는 분석이다.
23일 인텔이 발표한 3분기 매 출은 약 137억 달러(19조6000억
원)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망치 131 억4000만 달러(18조9000억원)를 3% 이상 상회했다. 순이익은 41억 달러(5조9000억원)로 지난 해 166억 달러(23조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가 흑자 전 환했다.
♠3분기 미국 정부로부터 57
억 달러 지원받아
순이익 전환은 미국 정부의
투자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
프 행정부는 지난 8월, 89억 달
러(12조8000억원)를 투자하는 대
가로 인텔 지분 10%를 확보했
다. 인텔은 3분기 정부로부터 57
억 달러(8조2000억원)를 지원받
았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최
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
서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반
도체 생산 복원 비전을 실현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
리고 신청인이 한 팀이 되어
어려움을 겪고 성사시킨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사례: 저는 현재 GTA 지역에서 약 5년째 자동차
BODY SHOP을 운영하고 있
습니다. 저의 자동차정비경력 은 약 10년정도이고, 5년전에 렌트비로 지출되는 비용을 절 약하고자 현재의 건물을 인 수하였습니다. 당시의 건물구 입가격은 100만불이었고, 또
한 자동차BODY SHOP이라
는 특수한 여건으로 다시 말
씀 드리면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로 은행권으로부터 모기
지가 불가능 하여, PRIVATE
LENDER로부터 65만불의
PRIVATE MORTGAGE를
받아 구입하였습니다. 그러
나 PRIVATE MORTGAGE
인 관계로 이자율도 높고 또 한 계약조건도 까다로워서 가
능하다면 일반은행으로 모기
지를 전환하고 싶은데 이 경 우 가능할까요?
1.먼저 상업용모기지의 일
반적인 충족 요건은 ?
여러가지의 요건이 있으나
제일 중요한 3가지 요건은 다
The Dream Financial Corp. 416-566-6071
namyoonjae@gmail.com
음과 같습니다. ·건물의 감정가격 및 환경검 사
·사업체에서 발생되는 수익
·신청인의 크레딧
이중 한인동포 여러분들
이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사업체에서 발
생되는 수익부분입니다. 이
는 여러분께서 운영하고 계
시는 사업체의 FINANCIAL
STATEMENT를 통하여 나
타나게 됩니다. 세금을 절약 하시는 것 도 중요하지만 더 욱 중요한 것은 더 큰 것을
정부를 핵심 파트너로 맞이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에선 제품 매출이
127억 달러(18조2000억원)로 전
년 동기(123억 달러) 대비 약
3%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PC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
서 클라이언트 컴퓨팅(PC·노트
북용 칩) 사업부 매출이 85억
달러(12조2000억원)로 1년 전보
다 5%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41억 달러(5조9000
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
었지만, 인텔은 최근 엔비디아
로부터 50억 달러(7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만큼 데
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CPU)
성장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파운드리 부진 여전…외부
고객사 없어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반
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파운드리 부문 3
분기 매출은 42억 달러(6조원)
바라보고 크고 합법적인 부
분에서 절약하시는 것이 더 욱 도움이 됩니다. 관련 회계 사분과 충분한 협의를 거처
FINANCIAL STATEMENT 를 만드시는 것이 더욱 중요 합니다. 세금에서 몇 천불 절 약하시는 것 보다 더 큰 부분
로 1년 전(43억 달러) 대비 2% 감소했다. 외부 고객 확보를 하
지 못하면서 매출도 전부 자사
제품 생산에서 발생했다.
다만 파운드리 부문 영업손
실은 23억 달러(3조3000억원)로
1년 전 58억 달러(8조3000억원)
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다. 인텔
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앞서 최첨단 18A(2나노급) 공
정을 개시했다. 이날 탄 CEO는
“인텔 파운드리의 시장 잠재력
에 대한 확신이 점점 커지고 있 다”고 말했다.
인텔의 전체 직원 수는 현재 8만8400명으로, 1년 전 12만4100 명에서 약 30% 줄었다. 지난해 8월 전체 인력의 15% 감축 계 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7월 연말까지 약 2만명을 추가 감 원하겠다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4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인 텔은 4분기 매출을 중간값 기준 133억 달러(19조1000억원), 주당 순이익(EPS) 8센트로 제시했 다. 시장 예상치(매출 133억7000 만 달러, EPS 8센트)와 유사하 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현재 PC 수요는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 며,
라임트리 모기지 칼럼
많은 캐나다인들에게 주택
소유는 평생 목표이지만, 부동
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충분
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 것
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High-Ratio
모기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High-Ratio 모
기지는 주택 구매자가 구매
가격의 20% 미만을 계약금으
로 지불하는 경우 발생하며,
이 경우 모기지 디폴트 보험
이 필요합니다.
캐나다에서 일반적인 모기
지(Conventional Mortgage)
를 대출 받으려면, 최소 20%
의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합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NASA
국장 대행을 겸인 중인 ‘반(反)
머스크파’인 숀 더피 교통장관
과 달 착륙선 개발을 도맡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
경영자(CEO)가 공방을 벌이면 서다.
더피 장관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스 페이스X가 (우주개발) 일정을
미루고 있다”며 “중국과의 경
쟁에서 뒤처질 수 없다. (스페
이스X 말고도) 다른 기업들에 (우주 개발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유인 달 탐사 프로젝
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시동을
걸어 중국과 ‘제2의 우주경쟁’
을 벌이고 있다. 2027년 이전에
달에 인간을 보낸다는 게 목표
다. 이 계획에서 스페이스X는
달 착륙 시스템 구축을 맡고
있지만,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 발사가 여러 차례 실패
하며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반
면에 중국은 이미 달 뒷면 탐
사선 ‘창어(嫦娥) 6호’를 성공
시킨 후 달 탐사용 로봇 개의
시제품 테스트에 벌써 착수한
다. 그러나 20% 미만의 다운 페이먼트를 지불하는 경우, 대출금 대비 주택 가치 비율 (Loan-to-Value)이 높아지기 때문에 "High-Ratio" 모기지
로 간주됩니다. 이 경우, 캐나 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 Sagen, 또는 Canada
Guaranty와 같은 기관을 통 해 모기지 디폴트 보험을 가
입해야 합니다. 모기지 보험
은 대출자가 대출금을 상환하
지 못할 경우 금융 기관을 보
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험
료는 대출자가 부담하며, 일
시불로 지불하거나 모기지 원
금에 포함시켜 분할 상환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대출 금액과 다운페이먼트 비율에
따라 결정되며, 계약금이 적
을수록 보험료는 높아집니다.
♠High-Ratio 모기지의 장 단점
<장점> · 낮은 초기 비용: 50만 달 러 이하 주택의 경우 최소
5% 계약금으로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 경쟁력 있는 이자율: 모 기지 보험이 적용되므로 금융 기관은 일반적으로 더 낮은
제공하는 경향이 있 습니다.
· 대출 승인 용이: 보험 적 용으로 인해 금융 기관이 보 다 쉽게 대출을 승인할 가능 성이 높습니다.
<단점>
· 모기지 보험 비용: 대출 자는 추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 제한된 유연성: HighRatio 모기지는 최대 25년의 상환 기간 대출 규정을 따라 야 합니다. (First time home buyer는 최대 30년까지) · 자산 형성 속도 저하: 계 약금이 낮을수록 초기 주택
자산(Equity)이 적기 때문에 자산이 늘어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High-Ratio 모기지가 적 합한 경우?
High-Ratio 모기지는 안정 적인 소득은 있지만, 다운페 이먼트를 충분히
상태다.
더피 장관은 “우리는 기업
하나에 목맬 필요가 없다. (또
다른 우주개발 기업인) 블루
오리진이 더 빨리 할 수 있다
면 좋다. 우리는 중국보다 먼
저 달에 캠프와 기지를 세울
것”이라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NASA는 스페이스X와 블루오
리진 양사에 이달 29일까지 개
발 가속화 방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22일 X(옛 트위터)
를 통해 “스페이스X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번개처럼 빠르
게 움직인다. 우리 없이는 달에
갈 수 없다”고 발끈했다. 그러
면서 “(더피 장관은) IQ가 두
자릿수”라고 거침없이 비난했
다. 또 “NASA를 교통부 산하
에 넣겠다는 발상 자체가 미친
짓”이라고도 지적했다. 더피 장
관은 NASA를 교통부 산하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 사람의 설전은 우주 개발
을 둘러싼 선의의 논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폭스뉴스 출신
진행자 출신인 더피 장관은 지
난 3월에도 항공교통관제사의
감축을 시도한 당시 정부효율
부 수장 머스크와 한 차례 파
워 게임을 벌였다. 이때는 더
피 장관이 인력 감축을 막으
며 한 차례 승리했다. 더피 장
관은 기세를 몰아 정식으로
NASA 국장 취임을 노리고 있
다고 한다.
그러나 핀테크 억만장자이자
스페이스X 우주비행 임무를
두 차례 수행한 재러드 아이작
먼이 유력한 NASA 국장 후
보로 거론되며 더피 장관의 구
상에 먹구름이 끼었다. 아이작
먼은 머스크의 지원사격을 받
아 NASA 국장으로 지명됐지
만,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낙마했다. 이후 머스크가 트럼
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회복하
며 다시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3일 차기 NASA 국장
면접 자리에서도 ‘반머스크’ 더 피 장관과 ‘친머스크’ 아이작먼
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서로 백악관 인맥을 동원해 로비전
도 벌였다고 한다. 여론전도 치 열하다. 아이작먼이 소셜미디 어(SNS) 인플루언서로 여론몰
이를 한다는 비방이 나돌자 익 명의 소식통 발언으로 “대권 을 노리는 더피 장관이 대중매 체의 스포트라이트를
이장원 회계칼럼
생명보험 과세 (2-2)
♠조정원가 (Adjusted Cost Base)란
조정원가는 지불한 총 보험
료에서 특정 공제액을 뺀 금액
을 나타냅니다. 즉 납입한 총
보험료에서 비용, 대출 및 배
당금과 같은 기타 조정 사항을
적용시킨 후의 금액입니다.
♠생명보험 보험료의 세제
혜택
생명보험금이 비과세로 지
급될 경우 수익자는 해당 금
액을 소득으로 신고하거나 별
도의 세금 신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 과세 대상이
되는 생명보험 지급금의 경우, 보험사는 수익자에게 세금보
고 양식을 발급하며, 수익자는
이 양식을 활용하여 세금 신
고를 해야 합니다.
♠세금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전략
특히 종신보험의 경우, 일
반적으로 인출 시 과세될 수
있는 금액을 TFSA, RRSP등
세금 우대 계좌로 이전하는
방법 등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존재
합니다.
♠보험 대출의 위험성 생명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이 자가 부과됩니다. 특히 이자와 관련 수수료의 누적액이 해약 환급금을 초과할 경우, 보험 계약이 강제해지 될 수 있습 니다.
인상한다고 밝혔다.
료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
는 “캐나다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캐나다)의 사실에 대한
중대한 왜곡과 적대 행위 때문
에 나는 그들이 현재 내는 것에
더해 관세를 10% 인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캐나다 온타
리오주(州)가 주관해 만든 방송 광고를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23일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의
악의적 행동에 근거해, 캐나다 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종
편집해 ‘가짜 광고’를 만들었
다”며 “이는 내 관세 정책의 합
법성을 검토 중인 미 대법원 결
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
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광고는 캐나다 온
타리오주 정부가 제작한 1분
짜리 영상이다. 광고는 “관세
는 애국적인 정책처럼 보이지
만 결국 일자리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남성의 발언으
로 시작되며, 말미에 이 연설
이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87년
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CNN 은 해당 연설이 실제 존재하며
편집된 것은 맞지만 ‘가짜’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레이건 재
단도 “선택적 편집이 있었지만
완전한 왜곡은 아니다”라는 입
장을 냈다.
하지만 트럼프는 “캐나다는
부정행위를 하다 들켰다”며 “레
이건이 관세를 싫어했다고 주
장하는 광고는 거짓이며, 그는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해 관세
를 지지했다”고 반박했다.
더그 포드는 27일부터 해당
♠생명보험에서 대출을 받 는 경우 과세 유무 보험에서 대출을 받는 것 은 일반적으로 현금가치(cash value)를 담보로 하는 대출 을 의미합니다. 다만, 보험 계 약이 유효하게 유지되는 조건 하에서는 이러한 대출 자체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 습니다.
포르쉐는 마칸 일렉트릭의 다
섯 번째 파생 모델인 ‘신형 마
칸 GTS’를 22일 공개하는 등
순수 전기 SUV 라인의 포트폴
리오를 확대했다.
신형 마칸 GTS는 정지 상태
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8초, 200km/h까지는 13.3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 h에 달한다.
마칸 터보처럼 강력한 리어
액슬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직
경 230mm, 유효 길이 210mm
파워 유닛에는 고효율 900암페
어 실리콘 카바이드 (SiC) 펄스
인버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 516 마력을 발휘하며, 런치 컨 트롤 시 오버부스트 출력은 571
이며, 9.0:1 비율의 트랜스미션은
고성능 모델의 막대한 토크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10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86km의
주행 거리WLTP 기준)를 제공
한다. 적합한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최대 270kW 출력으로 배터
리 충전은 21분이 소요된다.
타이칸에서 선보인 ‘트랙 엔
듀런스 모드 (Track Endurance Mode)’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
노 패키지가 탑재된다. 배터리
냉각 성능을 증가시켜 열 누적
으로 인한 출력 저하(디레이팅)
를 최소화하며, 지속적인 고부
하 주행 상황에서도 한층 더 향
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배치된 무게 배분, 낮은 무게
중심, 지능형 파워 매니지먼트
를 결합해 진정한 스포츠카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빠른 응답성
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
지먼트 (ePTM)가 적용된 사륜 구동 시스템과 함께 포르쉐 토
크 벡터링 플러스 (PTV Plus)
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전자식 디퍼렌셜 록은 리어
모터 바로 뒤쪽에 배치돼 트
랙션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며, 48:52 비율로 뒤쪽으로 배치된
무게 배분을 실현한다.
모든 마칸 라인 중 가장 낮
은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엔지
니어들은 지상고 조절과 포르
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
모드에서 각각 특유의 전용 사 운드를 제공한다.
외관은 블랙 액센트와 전용 사이드 스커트로 뚜렷한 개성이 돋보인다. 모든 포르쉐 GTS 모 델의 시그니처 요소인 전면, 측 면, 후면에 블랙 컬러 마감 디 테일이 적용되며, 틴티드 매트
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에어 블레이드 상단의 강한 윤곽이 특징이다.
포르쉐는 마칸 GTS를 시작으 로 2026년 초부터 모든 마칸 모
델에 새로운 스포츠 디자인 패 키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GTS에서는 패키지를 기본 사 양으로 제공하며, GTS 만의 전 용 디자인 요소도 추가된다. 인
볼스터와 헤드레스트에는 가죽 으로 마감했다.
마칸 일렉트릭에 처음 적용 된 옵션 사양의 GTS 인테리어 패키지로 외관과 동일한 컬러 의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다. 카민 레드(Carmine Red), 슬레 이트 그레이 네오(Slate Grey Neo), 루가노 블루(Lugano Blue) 3 가지 컬러 중 선택 가 능하다.
트 (PASM) 기능의 스포츠 에
어 서스펜션
을 GTS 전용
에 맞춰 특별
조율했다. 기존
보다 10mm 낮
은 차체 높이
와 전용 댐퍼
및 안티 롤 바
세팅을 통해
탁월한 민첩성
과 코너링 정
밀성을 제공하
며, 더 개선된
리어 액슬 스
티어링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
한다.
마칸 GTS의
감성적인 특성
은 사운드에서
도 이어진다.
포르쉐 일렉트
릭 스포츠 사
운드 (PESS)
를 통해 스포
츠 (Sport), 스
포츠 플러스 (Sport Plus)
두 가지 주행
서트, 사이드 블레이드, 휠 아치 트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립 등 대비 요소들은 모두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차량 후면으로 갈수록 넓어 지는 새로운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는 역동적인 인상을 더
욱 강화한다. 후면 하단부는 블
랙 트림과 두드러진 디퓨저 패
널이 적용되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테일라이트 역시
헤드라이트와 어울리도록 틴티
드 처리된다. 기본 사양으로 앤
트러사이트 그레이 컬러의 21인
치 마칸 디자인 알로이 휠이 장
착되며, 동일 컬러의 22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블랙 컬러의 부드
러운 가죽으로 마감된 요소들과
함께 더욱 확장된 레이스-텍스 (Race-Tex) 소재를 적용해 GTS
의 스포티한 감성을 실내에 반
영한다. 레이스 텍스는 열선 기
능이 포함된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과 도어 패널의 팔걸이, 대시보드에 적
용된다. 18방향으로 조절 가능 한 스포츠 시트의 센터 패널에 도 동일 소재가 사용되며, 시트
시트, 스티어링 휠, 도어 패 널 및 대시보드 상단에 대조 된 장식 스티칭이 각각의 컬러 로 적용되고, 안전벨트와 시트 위 ‘GTS’ 레터링도 동일하게 마 감된다. 스티어링 휠 역시 동일 한 컬러의 ‘GTS’ 레터링 배지 가 추가된다. 카본 인테리어 패 키지(Carbon Interior Package) 가 포함되며, 스티어링 휠과 대 시보드, 도어 패널에 탄소 섬유 트림이 더해진다. GTS 특징은 디지털 콕핏에도 적용된다. 중앙 디스플레이 3D 차량 그래픽에는 실제 차량 외 관 컬러로 반영되며, 계기판에 ‘GTS’ 레터링이 표시된다. 스포 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 되며, 랩 타임, 주행 데이터, 구 간 별 주행 분석 등 주요 기능 에 중앙 디스플레이의 전용 앱 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GTS는 주행 보조 시스템, 디 지털 기능 등 마칸 일렉트릭에 적용된 최신 기술의 이점을 그 대로 제공한다. 포르쉐 디지털 키 (Porsche Digital Key), 새 로운 주차 지원 기능, 인공지 능 (AI) 기반 보이스 파일럿 (Voice Pilot), 확장된 게임 기능,
‘아말피’
페라리는 23일 프런트 미드 V8 2+ 쿠페, 페라리 아말피(Ferrari Amalfi)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
격 시판에 나섰다.
아말피는 두 개의 볼륨이 기하
학적으로 맞물리며 형성된 쐐기 형태의 측면 프로필과 극도로 순
수한 실루엣이 적용됐다. 전통적
인 그릴을 없앤 전면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밴드 아래 헤드라
이트와 센서를 통합해 조각 같은
볼륨감을 더한다.
후면부는 차체를 감싸는 수평
라인과 그래픽적인 절개선 안에
숨겨진 테일라이트를 통해 깔끔
하고 정제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각
각 감싸는 두 개의 공간으로 구
성된 ‘듀얼 콕핏’ 콘셉트를 기 반으로 한다. 고객들의 피드백 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HMI(Human-Machine Interface)가 강조됐다.
페라리 아말피는 F154 엔진 계
해, 모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성 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페달 을 밟는 느낌은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되었으며, 100km/h에서 정지 하는 데 필요한 거리는 약 30.8m 에 불과하다. 차량 후미에 완벽하게 통합 된 액티브 리어 윙은 속도와 주 행 상황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자 동 조절된다. 고속 코너링이나 급제동 시 ‘하이 다운포스(High Downforce)’ 모드로 전환되어 시 속 250km에서 110kg의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생성, 차량의 안정성 을 극적으로 향상시킨다. 페라리 아말피는 부메스터 프 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방지턱 등 도심 장애물을 안전하게 통과하 도록 돕는 프런트 리프터 등 다 양한 선택 사양을 제공한다. 또
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일
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4060세
인생은 운이 아주 좋아야 4500주 정도를 살 수 있을 만 큼, 생각보다 짧은 여정입니다.
그마저도 인생 후반부의
500~1000주는 왕성하고 활력
있게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3000~3500주 사이를
달리고 있는 50대 후반에서 60
대 중반까지의 시기는 인생에
서 건강에 집중 투자할 수 있
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를 과도한 업
무나 끝없는 스트레스에 속에
서 보낸다면, 노후의 만성질환
은 한층 빨리 찾아올 것이고, 그토록 꿈꾸던 편안하고 행복
한 은퇴생활은 쉽게 누리기 어
려울 것입니다.
우리 독자님들 그리고 회원
님들께서 혹시 이 시기에 계시
다면, 이제는 세미 은퇴를 준
비해 보시길 권합니다.
조기은퇴를 지향하는 ‘파이
어족(FIRE족)에게는 ‘너무 일
찍 은퇴하면 빨리 늙는다’ ‘자
산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지적들이 늘 따라다닙
대라면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조기은퇴) 보다는 **세미은퇴 (Semi-Retirement)**를 목표로
삼고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하
다 생각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에만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시간적 인 자유가 주어진다면, 여유시 간을 건강에 투자하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버킷 리스트를 하
나 둘씩 실현하며 인생의 새로 운 황금기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너무 빨리 늙을
걱정도 줄어들고, 내가 가진
자산이 더 오래 버티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
다. 그렇다면 관건은 ‘과연 어
떻게, 어떤 형태로 세미 은퇴
를 할 것인가’입니다.
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안정적 소득을 만들어 내는 것
이 핵심인데요, 우선은 무리되
지 않고 스트레스가 적은 한
주에 2~3일 정도만 투입하면
되는 파트타임 일을 통해 일정
수입을 확보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은 몸의 근
육뿐 아니라 뇌의 근육도 단련 하며 금융지식을 강화해서, 파
"179만원인데…오렌지색이 핑크로" 아이폰17 프로 변색 논란
된 모습이다.
글 작성자는 “오렌지색을 원
등으로 변색하는 현상
이 전 세계에서 나타났다.
20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
면 최근 미국 IT·소셜 플랫폼
레딧에 아이폰17 프로 맥스 코
스믹 오렌지 모델이 구매 2주
만에 로즈골드 색상으로 변했
다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기기는 핑크색에 가깝게 변색
했지 핑크색 아이폰을 원한 게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자 더
균일하게 로즈골드 색상으로
변했다”고 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17 코스믹
오렌지 모델을 구매한 이용자
가 “투명 케이스를 끼우고 다녔
이 이게 말이 되냐”는 글이 온
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변색 문제는 딥 블루 색상에
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딥 블루 이용자들은 카메라 섬 주
변에서 시작된 변색이 점차 확
대됐다고 설명했다. IT 전문 매
체와 전문가들은 알루미늄 산화
와 양극 산화 처리 과정에서의
공기 사이의 자연적 화학 반응
인 ‘산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은 (원래) 프리
미엄 스마트폰에서 이런 문제
를 방지하기 위해 견고한 양극
산화 밀봉 층을 적용하는데, 특
정(모델) 생산 배치에서 보호
코팅이 제대로 안 돼 생긴 문제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타임 소득의 부족분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식 으로 보완해 나가야
문가는 “햇볕에 잠시 놔뒀더니 변색이 시작됐다”며 “양극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의 유기 염료는 자외선 노출 시 분자 구조가 파 괴돼 색이 바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애플은 아직 이 문제에 공 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에선 변색
는데 케이스에서 뚫린 부분만
변색했다”며 “179만 원짜리 폰
밀봉 미비 때문으로 분석했다.
WCCF테크는 “알루미늄과
자외선 지속 노출이 변색을 가 속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전
문해 판정을 받고 소재 결함으 로 판정 시 보증 기간 내 무료 로 교체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체육 탁구 협의회배 오픈 탁구대회 생활체육 탁구 협의회배 오픈 탁구대회
2025년 11월 15일(토) 9:00 AM
● 장소 : 토론토 소망교회 체육관 (81 Curlew Dr. North York, ON. M3A 2P8)
‐ 일반부 : 단체전 1, 2부
오픈 챔피언부
단식 1, 2, 3부
복식 1, 2부
단식 1, 2부
*남자 65세, 여자 60세 이상 (ID지참) ‐ 시니어부 : 단체전 1, 2부 오픈 챔피언부
복식 1, 2부 여자복식 ‐ 릴레이 게임 (남자 2명, 여자 2명)
복식 $50 단체전 $120 릴레이게임 $60
단식 $30 ※점심식사와 간식, 게임 종료 후 저녁식사 및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 ● 참가비
● 참가신청
2025년 11월 15일 (토) 오전 8:30 부터
● 시상 : 트로피 및 상품
-단체전, 릴레이게임, 개인전 단식 및 복식 우승/준우승
‐ 회 장 동덕명 647.779.7300
‐ 부회장 김미숙 647.668. 2302 ㅣ 김성국 416.898.1 249
‐ 총 무 박상정 647.458.5820 ㅣ 강수창 647.527. 9539
유종일 416.876 . 5202
오후 6:00 ~ 9:00
오후 1:00 ~ 4:00
오후 6:00 ~ 9:00
오후 3:00 ~ 9:00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요 일개 장 시 간
1:00 ~ 4:00 오전 10:00 ~ 오후 1:00
환급(NRRPR) 제도(4-5)
Sean Kim CPA 김 시 홍 647. 612. 2522 sean@shkimcpa.ca
▶토론토와 밴쿠버의 실질
차이
앞서 살펴본바와 같이 토
론토에서는 주택가격과 관계
없이 주정부 부분에 해당하
는 금액을 24,000불 한도로 환
급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
다면 같은 가격의 신규 콘도
를 구입할 때 두 도시의 실질
세 부담은 어떻게 다를까요?
80만불의 신축콘도를 구입한
경우를 가정하고 아래의 비교
중국이 시속 453㎞를 기록한
세계 최고속 고속열차 시험운
행에 성공했다. 기존 고속열차
보다 시속 100㎞ 이상 빠르며,
내년부터 상업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
앙TV(CCTV)에 따르면 ‘상하
이-충칭-청두’ 고속철도 노선
에서 중국의 차세대 고속열차
‘푸싱호 CR450’이 전날 최고 시
속 453㎞로 시험운행을 마쳤다.
CR450은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주도하고, 국영 열차 제조업체
중국중차(CRRC) 산하 두 제조
사가 함께 개발했다.
현재 상업운행 중인 고속열
차 가운데 가장 빠른 열차는
상하이 자기부상(마그레브) 열
차로 시속 460㎞를 낸다. 이를
제외한 바퀴식 열차 중에서는
중국 푸싱호 CR400이 시속 350 ㎞로 가장 빠르며, 프랑스 테제
베(TGV)와 일본 신칸센이 시
속 320㎞, 한국 KTX 산천이
시속 305㎞ 수준이다.
CR450은 기존 모델보다 훨
씬 날렵한 외관과 강력한 추진
시스템을 갖췄다. 열차 전면부
길이를 12.5m에서 15m로 늘리
고 차체 높이를 20㎝ 낮춰 공
기 저항을 22% 줄였다. 중량
은 50t 가벼워졌고, 정지 상태
에서 시속 35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분 40초로
기존보다 100초 단축됐다. 시속
400㎞로 달릴 때의 객실 소음
은 일반 승용차(시속 70㎞) 수
준인 68데시벨에 불과하다.
속도 향상의 핵심은 새로
적용된 영구자석 동기식 견
인 모터(PMSM)다. 이는 기존
CR400에 탑재된 비동기식 견
인 모터보다 변환 효율이 3%
이상 높아 에너지 손실이 줄 었다.
CR450은 총 60만㎞의 시험
주행을 마친 뒤 정부로부터
승객 수송 허가를 받게 된다. 중국철도과학원은 “내년에는
청두-충칭 중앙선에서 상업운
행 조건에 근접한 포괄적 시
험운행을 할 계획”이라며 “테
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
년 중 상업운행이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
CCTV는 “CR450의 성공은
중국 고속철 기술이 ‘중국 제조
(製造)’에서 ‘중국 창조(創造)’
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이정표”
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은 제14차 5개 년
계획(2021~2025년)에 따라 전국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
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철도·도로·항공·해운이
연결된 국가 종합 교통망의 총
연장은 600만㎞를 넘어섰다. 전
국 80% 이상의 현급 행정구역 이 고속교통망과 연결됐으며, 인구와 경제의 90% 이상이 이 구간에 포함된다.
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축 콘도 기
준으로 밴쿠버가 약 $40,000
세금 부담이 적습니다.
이는 단순히 세율의 차 이뿐 아니라, 온타리오의
HST 구조가 통합세 형태
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밴쿠버는 PST가 주택에 부과
되지 않아 기본 부담이 낮으 며, 토론토는 HST가 전액 부 과되지만 NRRPR 환급으로
일부를 보전받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주정부 몫 의 환급을 받더라도 100%가 모두 환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부담하는 세금은 밴쿠버보다 여전히 큰 수준입니다. 즉, 환급을 통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
오던 국제 금값이 하루 만에
5% 넘게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
(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45분
기준 온스당 4115.26달러로 전
장 대비 5.5% 하락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8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낙폭이
라고 통신은 전했다.
금 선물 가격도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도 온스당 4109.1달러로 전장
보다 5.7% 떨어졌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약 60% 상승하며 랠리를 이
어왔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으
로 온스당 4381달러까지 오르
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미국 주요 기업
들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
리를 되살리자 안전자산인 금
을 팔고 위험자산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확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대 금 매
수국인 인도가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를 맞아 휴장
하면서 거래 유동성이 줄어든
점도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분
석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
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 트는 “이번 주 들어 개선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안전
자산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은값도 동반 급락했다. 국제 은 현물 가격은 같은 시 간 기준 전장 대비 7.6% 내린 온스당 48.49달러에 거래돼 낙 폭이 금보다 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4 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 표가 중단됐지만 미 노동통계 국은 당초 일정보다 9일 늦은 24일에 CPI를 발표할
최근 발표된 ‘헨리 여권지수 (Henley Passport Index)’에서
캐나다 여권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9위에 올랐다. 캐나다 여
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 기준에서 미국
을 앞질렀다. 반면 미국 여권은
12위에 머물렀다.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는 20년째 각국 여권
의 자유도를 평가해오고 있으
며, 이번 순위 변화는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 규정에 대한 보
복성 조치가 일부 국가에서 이
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러
나라가 미국인 여행객에게 상호
주의 원칙에 따라 새 비자 요건
을 부과하면서 미국 여권의 접
근성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현재 캐나다인은 벨라루스, 파푸아뉴기니, 우즈베키스탄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볼리비아와 르완다에서도 도착
비자 절차 없이 입국 가능하다.
이러한 차이가 양국 순위 격차
로 이어졌다.
세부 지표를 보면 캐나다는
비자 없이 여행 가능한 국가
수에서 세계 32위, 미국은 37위 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 나라
모두 26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캐나다는 순위를 유지한
반면 미국은 하락세를 보인 셈
이다.
이번 지수는 또 다른 특징으
로 중국의 빠른 순위 상승을
꼽았다. 중국 여권은 2015년 94
위에서 2024년 62위로 급등했으
나, 올해는 64위로 소폭 하락했 다. 그럼에도 중국은 지난 1년 간 30개국에 무비자 입국을 허
용하며 개방성을 확대한 것으
[언스플래쉬 @Ali Kazal]
로 평가됐다. 한편 캐나다는 일부 국가의 비자 요건 재도입으로 소폭 하 락했다. 특히 브라질은 캐나다
스캐나다(B’nai Brith Canada) 도 “사회 전반에 만연한 유대인 혐오의 심각성을 상기시킨다” 며 “이 같은 행위가 공동체의 화합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전 했다.
정부가 자국민 비자 규제를
화하지 않자,
다시 캐 나다인 대상 비자 발급을 의무 화했다.
라고 평가하며, 지방정부의 강 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중동 지역의 휴전 소식이 전
해진 추수감사절 당일, 토론토
에서 반유대주의 낙서가 발견 돼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대인 밀집 지역서 혐오 낙서 발견
포리스트힐 인근 시더베일 라빈 공원(Cedarvale Ravine Park)에서 벤치와 표지판, 바 위 등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반 유대 문구가 적혀 있었다. “강 에서 바다까지(From the river
to the sea)”, “순교자들에게 영 광을(Glory to our martyrs)”, “IDF(이스라엘군)에 죽음을 (Death to the IDF)” 등으로, 모두 이스라엘의 존재를 부정 하거나 폭력을 정당화하는 내 용이었다.
해당 지역은 유대인 가정, 회 당, 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 로, 현지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증오 범죄로 규정했다.
▶커뮤니티, 잇단 증오 행위
에 불안 고조
은 인질 석방이라는 평화적 진
전이 있었던 날에 이런 사건
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
을 표했다. 캐나다유대인공공
정책협의회(CIJA)는 이번 사건
이 “증오가 여전히 국경을 넘
어 존재한다는 현실을 보여준
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유
대인 인권 단체
인 브나이브리
▶증오 낙서, 공동체에 공포
조장
유대인 단체들은 해당 낙서 가 공동체에 두려움을 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토 내 여러 유대인 단체들 은 이번 사건이 지역사회의 결 속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
▶경찰 수사 본격화…지도자 대응 촉구 토론토경찰은 사건을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역사회는 시 정부와 정치권 이 이번 사건을
온타리오주 24개 공립대학의
지원직 근로자들이 약 5주간 이
어진 파업을 종료하고 고용주
측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5주 만에 타결…“조합원 단
결 덕분”
온타리오공공서비스노조(OPSEU/SEFPO)는 15일 “몇 달간
이어진 어려운 협상 끝에 조합
원들의 단결이 의미 있는 합의
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협상
대표 크리스틴 켈시는 “공교육
민영화와 대규모 감원, 프로그 램 축소 계획에 맞서 싸우지 않
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에는 장애인 지원, 재정 보조, 취업 및 IT 서비스, 식당 운영, 도서관 기술, 학생 성공 코디네이터 등 다양한 직
군의 약 1만 명의 정규직 직원
이 참여했다.
▶대학 운영 정상화…17일부
터 복귀 노조는 이날 오후 조합원들에
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 할 예정이며, 파업에 참여한 직
원들은 17일(목)부터 복귀를 시
작했다. 노조 측 JP 호닉 위원 장은 “지원직 근로자들이 공교 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보여 준 연대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합의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대학고용위원회 (CEC)의 그레이엄 로이드 대 표는 “이번 파업은 모든 관계 자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
[온타리오공공서비스노조(OPSEU/SEFPO) 공식 홈페이지]
지만, 양측의 인내와 중재자 의 조정이 합의를 가능하게 했 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온 타리오 전역 대학의 주요 행정 및 학생 지원 업무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최근 틱톡과 SNS를 중심으
을 배려해 학생 도시락에 돼지
고기를 금지했다”는 주장이 확
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서 돼지고기 금지’ 주
장 영상 확산
10월 초 틱톡에 게시된 한
영상은 “교사가 학부모에게 학
생 도시락에 돼지고기를 싸오
지 말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하며 6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부 이용자들
은 “온타리오주 학교들이 무슬
림 학생을 이유로 돼지고기를 금지했다”고 SNS에 게시했지 만, 출처가 불분명한 주장일 뿐 이었다.
♠교육청 “사실무근… 돼지 고기 제한 정책 없어”
캐나다 프레스(The Canadian Press)는 해당 영상이 해시태그
에 ‘캘거리교육청(CBE)’을 포함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캘거리
교육청과 토론토교육청(TDSB)
에 문의했다.
캘거리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루머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학
부모가 자녀에게 준비한 점심을
제한하는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
다”고 밝혔다. 토론토교육청 역 시 “이와 관련된 지침이나 통보
는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학교 영양 정책은 판매 식
품만 제한
온타리오주의 학교 음식·음
료 정책은 학교 내에서 판매되
는 고열량·고당류 식품만 금지
할 뿐, 가정에서 가져오는 음식
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캘거
리 역시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돼지고기를 포함한 특
정 식품을 금지한 적은 없다.
♠2014년 루머의 재확산 전문가들은 이번 허위 정보 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고 지 적한다. 2014년 퀘벡 도르발 시 시장이 무슬림의 요구를 거 부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고, 2021년에도 같은 내용이 재유포 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SNS를 통해 근 거 없는 종교·문화 관련 루머 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 수 있 는지를 보여준다. 캐나다 프레 스는 “현재까지 돼지고기
“검색해봐” 대신
“AI에게 물어봐”라고 말한다.
AI는 단순한 정보 검색이 아니
라 감정적인 문장과 맞춤형 조
언을 제공해 사용자의 사고 부
담을 덜어준다. 그러나 이 과정
에서 인간의 사고력과 자율성 이 점차 AI에 의존하게 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AI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 한다 팟캐스트 ‘더 빅 스토리(The Big Story)’ 진행자 마리아 케
스테인은 퓨처리즘(Futurism)
수석 저자 매기 해리슨 듀프레
와의 대담에서 “AI 챗봇은 인
간의 복잡한 감정 문제를 해결 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
적했다.
그럼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프리픽]
유학·자퇴·건축…
'내가 원하는 나' 되기 위해
전진 또 전진
올해 스물넷인 이아진씨는 어
린 나이부터 '세상이 원하는 나'
가 아닌 '내가 원하는 나'가 되
기 위해 달려왔어요. 14세에 홀
로 호주로 유학을 떠나 졸업을
1년여 앞두고 돌연 자퇴했으며, 18세가 되던 해에는 공사 현장
에서 목수로 일하기 시작했죠.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과
에 재학 중이며, 유튜브 채널 '
전진소녀의 성장일기'에서 15만
구독자와 삶의 이모저모를 나누
는 디지털 콘텐트 크리에이터
이기도 해요. 김수민·서진하 학
생기자가 이아진씨를 만나 '내
가 원하는 나'가 되는 법과 그
의 경험담이 담긴 책 『나는 어
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수민: 디지털 콘텐트 창작
자로서 '전진소녀'라는 이름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
디지털 콘텐트 외에 책을 만들
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궁금 합니다.
전진소녀라는 이름은 제가 졸 업을 1년여 앞둔 18세에 자퇴를 선택했을 때 아버지가 꿈을 향
해 전진하라는 의미로 지어주셨 어요. 책을 발간한 이유는 글과
영상은 똑같은 메시지를 전해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죠. 글로 전한 메시지가 자극적
인 영상보다는 훨씬 유효기간이
긴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평
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함
축해서 책『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를 쓰게 됐죠.
Q. 수민: 졸업을 1년여 앞두
고 자퇴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 어
떻게 그런 결심을 하게 됐나요.
대학 입시가 점점 다가오면 서 회의감이 들었어요. 당시 제
가 재미있어하는 과목들과 학
교 활동들이 많이 있었지만, 결
국 그게 입시를 위한 스펙이자
포트폴리오라는 생각이 갈수록
커졌죠. '내가 대학 입시와 취직
을 위해 학교에 다니는 건가?'
싶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했어요. 결국 1년 동안 고민하
다가 '사회에서 꿈을 찾자'는 마
음으로 자퇴를 선택했죠.
Q. 진하: 그래서 목수일을 시
작한 거군요. 좋아하는 일을 쫓
아 남들과는 다른 일을 가면서
좌충우돌하고 편견에 시달린
경험도 많을 것 같아요.
제가 목수일을 한 게 올해 기
준 7년 차예요. 이 일을 시작하
고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제가
나이가 어려서 뭘 모르고, 일도
못 할 거라는 편견 때문에 힘들
었어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로 제가 목수일을 좋아하는 마
음까지 가볍게 취급받는 게 서 럽더라고요.
Q. 진하: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와 똑같은 선택
을 하실 건가요.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돌아간
다면 학교를 자퇴하진 않았을
거 같아요. 그동안 힘들게 도전
하면서 여러 깨달음을 얻었거 든요(웃음). 그런데 기억을 갖고
과거로 돌아갈 일은 없으니 아
마 똑같은 선택을 다시 하지 않
을까요. 사실 제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아쉬운 점은 있어요. 당
시 저는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
는 곳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
했었는데, 돌이켜 보면 방과 후
험을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 진로
선택과 관련해 도움받을 수 있
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거든
요. 또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에게 도움을 더 적극적으로 요 청할 수도 있었겠죠.
Q. 진하: 7년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처음 지붕을 재단했던 순간이요. 당시 제게 일을 가르 쳐 주시던 사수 및 팀장님이 하 시던 일이었죠. 조금이라도 실 수하면 물이 새는 등 하자가 생 겨서 계산과 재단이 정밀해야 하거든요. 그게 정말 해보고 싶 었죠. 그래서 여러 일을 도전해 서 신뢰를 얻은 뒤 지붕 재단도 배워보고 싶다고 부탁드렸어요. 당시에는 긴장을 많이 했고 압 박감도 심했지만, 그 일을 계기 로 제가 많이 성장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수민: 현재 한국교통대학 교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데요. 건축학도로서 꼭 한 번은 지어 보고 싶은 형태의 건축물이 있 나요. 건축학과에 입학하고 건축을 좀 더 이론적으로 배우면서 제 가 이상향으로 생각하게 된 건 축물이 있어요. 피터 줌터(Peter Zumthor)라는 건축가의 발스 스파(Vals Spa), 우규승 건축 가의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등이죠. 흔히 건축물 하 면 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 을 압도하는 건물을 생각하는 데, 저는 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관계의 매개가 되는 건축물을 짓고 싶 어요.
Q. 수민: 목수나 건축학도로 서의 삶은 체력관리가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체력을 관리 하시나요.
따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진 않는데 현장에서 장비와 자재를 들다 보니 생활형 근육이 생기 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집에서 맨몸 운동을 주로 하면서 관리 합니다.
Q. 진하: 책에서 아진님이 호 주에서 영어를 배울 때 롤모델 이 래퍼 에미넴이나 팝스타 리 한나였다는 구절이 기억에 남아 요. 요즘에는 어떤 사람이 롤모 델인가요. 제가 영어를 배울 때는 에미 넴이나 리한나의 강렬한 이미지 를 좋게 봐서 롤모델로 삼았는 데, 지금은 그런 이미지와 관련
분의 혜안을 존경하거든요. 저
도 제가 가진 걸 누군가에게 전
승해 줄 수 있을 때까지 건축
을 오래 탐구하고 싶다는 마음
에 교수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
어요.
Q. 수민: 건축학도이자 15
만 구독자가 보는 유튜브 채널
의 운영자며, 최근에는 책도 출
간하셨는데요. 중학교에 다니는
입장에서 아진님의 시간 관리
비법이 궁금해요.
솔직히 저는 제가 시간관리
를 잘 못 한다고 생각해요(웃 음). 할 일이 많으면 To do 리
스트를 작성하고, 끝난 일을 하 나씩 지워가면서 하려고 합니
다만, 또 어떨 때는 시간에 쫓 기면서 살 때도 있거든요. 그래
도 가장 중요한 일과 덜 중요 한 일을 구분해서 우선순위를 정한 뒤, 틈이 날 때마다 중요 한 일부터 해치우려고 노력하
는 편이에요.
Q. 수민: 아진님처럼 자신
이 원하는 삶을 살려면 스스로
를 잘 알아야 할 것 같아요. 그
러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많이 써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휴대전화
를 새로 사면 새로운 앱도 눌
러보고, 알람 설정법도 알아보
면서 그 휴대전화의 새 기능
을 알게 되죠. 내게 필요한 앱
인지 아닌지도 알 수 있고요.
그런 것처럼 많은 경험을 통
해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해봐
야 나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
게 써야 할지 터득할 수 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Q. 진하: 30대에는 어떤 사람
이 되고 싶으신가요.
30대에는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은 아직 20대라 좌
충우돌 중이거든요. 30대 중후 반이 되었을 때는 조금 더 현명 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자
신만의 화풍이 분명한 화가처럼
저 역시 나만의 스타일이 분명 한 신념 있는 건축가 이아진으 로서 살아가고 싶다는 꿈이 있 어요.
Q. 진하: 어떤 독자에게 『나
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 까?』를 건네고 싶은가요.
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
전이 필요하거나, 나만의 색을
찾고 싶은데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모르겠거나, 이루고 싶은 꿈
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 고 싶어요. 여러분과 같은 청소
년은 물론 20대나 30대, 40대 그 이상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은 있으니까요.
동행취재=김수민(서울 원촌중 1)·서진하(경기도 홈스쿨링 중1) 학생기자
소중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전진소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아진님을 만났어
요. 유튜브 영상 등 휴대전 화 안에서만 보던 분을 실
제로 뵙게 돼 신기하고 좋
은 경험이었죠. 취재를 하
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은 아진님이 자퇴를 한 뒤
목수·유튜버·작가 등 다양
한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만약 제가 이런 상황이라
면 실패의 두려움과 자퇴
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때
문에 금방 그만둘 것 같은
데, 아진님은 끊임없이 도
전하고 꿈을 이루신 것이
정말 멋있었어요. 또 아진
님과의 대화를 통해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
인지, 어떤 일을 하면 포
기를 안 하고 계속 도전을
할지 등 진로에 대해서 여
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
었어요. 이번 여름방학에
소중 독자 여러분도 아진
님(전진소녀)의 이야기를
읽고 각자 진로와 꿈에 대
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
져보는 건 어떨까요.
김수민 (서울 원촌중 1) 학생기자 『나는 어떤 사람이 되 고 싶었을까?』 출간을 기 념해 이아진님과 만났어요.
이 책은 남들과는 조금 다 르게 살아온 아진님의 삶 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 죠. 홈스쿨링을 하면서 남 들과 조금 다른 교육을 받 고 있는 저의 질문에도 아 진님이 아주 자세하게 답 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건축 관련 일이 많이 힘들 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진님의 경험에 대한 이 야기를 듣고, 사용하시는 장비들을 직접 만져봄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 (Givenchy) 창립자의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가 한국계 연
인 정다혜씨와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동갑내기인 두 사람이 지방 시 가문 소유 생트 크로틸드 대
성당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8월 28일부 터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리허설 디너, 환영 브런치, 본식
및 피로연으로 구성됐다.
두 사람은 2018년 캐나다 몬
트리올 맥길대학교 신입생 환영
회에서 처음 만났다.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션은 "행
사 자원봉사 팀으로 참여한 다
혜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 혔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약 혼한 뒤 함께 생활하며 1년간
결혼식 준비를 해왔다. 프랑
스 파리에는 션의 형과 어머니
가 거주하고 있다. 프랑스 언론
은 이들의 결혼식에 대해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society wedding of the year)'이라고
평가했다.
정씨는 보그 인터뷰에서 "내
"100장 넘는 이미지 슬라이드를
만들어 (웨딩플래너와) 공유했
다"고 했다.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는 션의
삼촌인 제임스 드 지방시의 맞
춤 주얼리 브랜드태핀 제품으
로 택했다. 개막 행사에서 정씨 가 입은 드레스는 빅토리에 베 컴, 재킷은 한국 브랜드김해김 (Kimhekim) 제품이다. 결혼식 웨딩드레스는 한국계 디자이너 앤드류 권이 제작했다.
'챗GPT'가
현재 경매사 크리스티의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재 직 중이고, 서울에서 태어나 미 국과 캐나다에서 성장한 정씨는 뉴욕 컬럼비아대 MBA를
해외 팝 스타가 한국 참치
먹방을 한 영상이 화제다.
최근 미국 여성 래퍼 카디비 (Cardi B)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에서
한국의 고추 참치를 구매했다"
며 먹방을 선보였다.
카디비는 이 영상에서 밥과
고추 참치를 마요네즈와 칠리
소스에 버무린 뒤 김에 싸 먹었
다. 카디비는 제자리에서 빙글
빙글 돌며 "한국인들은 미쳤다", "아주 맛있다! 좋은 식사다"라
고 반복해서 말하면서 고추 참
치를 추천했다.
이 영상 편집본은 최근 유튜
브에 올라와 조회수 40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행에 힘입어 동원F&B는
최근 미국, 일본, 베트남, 중국
등 28개국으로 고추 참치 수출 판로를 늘렸다.
카디비는 지난 3월에도 틱톡
에 홍삼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 온종일 깨어 있는 느낌"이라고 말한 적
있다. 2주 만에 조회 수 100만을
넘긴 이 영상 덕분에 해외에서
는 '홍삼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 다.
K팝 스타들의 언급으로 명성
을 얻은 K푸드도 있다. 방탄소
년단(BTS) 멤버 RM의 인스타
에 등장했던 ‘포켓몬빵’, '블랙
핑크' 제니가 미국 '제니퍼 허
드슨쇼'에서 소개했던 바나나킥
등은 한국 방문해서 사야 할 필
수 품목이 됐다.
바나나킥은 제니가 올 초 미
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에
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 로 언급한 그 직후 4월 미국 수
출 물량은 전월 대비 69% 증
가했다. 국내 매출도 40% 이상
뛰었다.
K푸드 수출액은 최근 10년 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대한상
한국무역통계진흥
원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수
출액은 70억2000만 달러로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가 됐다. 수
출품 대부분은 라면(13억6000만
달러)이지만 김밥·떡볶이·만두
등 간편식(9억8000만 달러), 유
산균·홍삼·인삼 등 건강식품(8억 2000만 달러), 조미김(6억3000만 달러), 김치(1억8000만 달러)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심이 늘 고 있다.
버지니아주 미들로디언에 거주하는 캐리 에드워즈는 지난 9월 8일 챗 GPT가 뽑아준 번호로 복권에 당첨됐다. 사진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챗GTP가 뽑아준
번호로 복권에 당첨되는 사례 가 연이어 보도됐다.
17일 CBS 뉴스에 따르면 미
시간주 와이언도트에 거주하
는 타미 카비(45)는챗GPT가
만들어준 번호로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짜리 파워볼 복
권에 당첨됐다.
카비는 인터뷰에서 잿팟 금
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을
때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
으로 챗GTP에 복권 번호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 혔다. 카비는 당첨금을 주택
융자를 갚는 데 쓰겠다고 밝
혔다.
최근 뉴욕포스트 보도에도
챗GPT 덕에 거액의 당첨금을
받은 행운의 주인공의 이야기
가 보도됐다.
버지니아주 미들로디언에
거주하는 캐리 에드워즈는 지
난 9월 8일 버지니아 복권 '파
워볼' 추첨에서 숫자 다섯 개
중 네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
춰 15만 달러(약 2억원)의 상
금을 받게 됐다. 평소 복권을
거의 사지 않는다는 그는 휴 대폰의 챗GTP 앱을 이용해 복권 당첨 번호를 맞췄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그냥 챗
GPT에게 '나랑 얘기 좀 해줘. 번호 좀 줄 수 있어?'라고 했 다"며 "이틀 뒤 회의 중에 휴 대폰 알림으로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세요'라는 문자가 오기 에 처음엔 사기 메시지라 생 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복권 당첨이 "하늘이 내린 축복"이라며 "축복이 제 게 내려온 순간 무엇을 해야 할지 바로 알았다. 전부 나누 어야 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케네디, 지독한 '청바지 집착' 왜 땀 뻘뻘 운동하면서도 입는다
그간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
던 로버트 케네디 미국 보건복
지부 장관이 이번에는 청바지를
입은 채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청바지의 소
재 특성상 땀을 흘리는 활동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지
만, 케네디 장관은 소신을 굽히
지 않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케네디 장관이
청바지를 입고 운동하는 습관으
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
다. WSJ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
은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나 등
산할 때, 개인 시간을 비롯해
여러 공식 행사에서까지 청바
지를 입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의 소셜미디어(SNS)에선 상의
를 탈의하고 청바지만 입은 채
로 운동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
을 수 있다.
올해 71세인 케네디 장관은
레그프레스(다리를 뻗어 무거
운 운동기구를 몸에서 멀리 밀
어내는 웨이트 트레이닝) 700파
운드(약 317kg) 를 밀어올릴 정
도로 20대 못지 않은 체력을 자
랑한다. 그는 지난 8월 피트 헤
그세스 국방장관과 ‘피트 앤 바
비 챌린지’를 할 때도 어김없이
청바지를 입었다. 피트 앤 바비
챌린지는 미국인 건강 증진 챌
린지로, 헤그세스 장관(피트)과
케네디 장관(바비)의 애칭을 따
이름을 붙였다.
이에 대해 피트니스 전문가
질리언 마이클스는 “정말 이해
가 안 된다”며 “청바지는 피부
쓸림 현상이 있는 데다 운동 중
움직임을 제한하기 때문에 운동
복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상디자이너 스테프
기리는 “청바지는 표면이 거칠
고, 땀 등으로 젖으면 보온 기
능을 하지 못해 몸에 있는 열을
빼앗아 간다”며 “청바지를 입고
운동하다가 땀을 흘리면 몸이
차갑고 눅눅해질 수 있다”고 설
명했다.
그는 이전에도 수 차례 논란
의 중심에 섰다. 백신 불신론자
로서 소아 백신이나 임신 중 타
이레놀 복용이 자폐증과 연관성
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
킨 것이 대표적이다. 청바지 패
션을 고집하는 것도 주로 합성
섬유나 석유 기반으로 만들어지
는 운동복에 대해 케네디 장관
이 불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고 한다. 지난 5월엔 세균이 많
아 진입이 금지된 하천에서 손
자들과 함께 수영을 하는 모습
을 공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만 케네디 장관의 ‘유별난
청바지 사랑’에 대해선 일부 긍
정적 의견도 존재한다. 남성 건 강 전문지 ‘맨즈 헬스’의 벤 코
트 편집장은 “청바지를 입고 운 동하는 행위는 언제 어디서든, 별도의 운동복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자기 몸에
대한 확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라고 분석했다.
케네디 장관이 청바지에 집착
하는 것은 나름대로 타당한 이
유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의 운
동화에서 "민망한 소리"가 난다
며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 섰다.
18일 미국 CBS 뉴스 등에 따
르면 지난 9일 소비자들은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온러닝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소비자)는 온러닝의 러
닝화 일부 모델에서 "걸을 때
지나치게 크고 당황스러운 삑
삑 소리"가 난다고 항의하고 있
다. 특히 운동화 중에서도 '클
라우드텍(CloudTec)' 기술이 사
용된 라인에서 소리가 크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삑삑 소리 때문
에 정상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며 "만약 이런 문제를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
이라 주장하고 있다.
또한 "비싼 가격으로 구매했
는데도 문제 발생 시 보상이나
교환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도 항의했다.
클라우드텍 기술은 신발 밑창
에 충격을 흡수하는 '공기주머
니' 포함돼 편안함을 제공하도
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이 들어 간 운동화 가격은 140~180달러
(약 20~25만 원) 선이다.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은 이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
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판단하
며 "소리 때문에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러
닝이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는 2000년대 중반 경 라임병(진 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의 발원지로 불릴 만큼 진드기 가 많은 뉴욕 베드퍼드에 살았 는데, 진드기를 피하기 위해 외 부 활동을 할 때는 무조건 청바 지를 입었고, 그것이 그대로 습 관이 됐다는 것이다. 케네디 장관은 지난 8월 폭 스뉴스 인터뷰에서 “그저 편해 서 계속 입은 것이고 이제는 익 숙해졌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 이자 배우인 셰릴 하인스는 “바 비(케네디 장관)는 절대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며 “운동 가방을 챙겨서 헬스장에 가는 것이 아 니라 시간이 나면 입고 있던 청 바지 차림 그대로 운동을 하러 간다”고 말했다. 그간 여러 논란에 휩싸여 왔던 로버트 케네디 미국
개선을 하지 않았다"면서 '사기
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온러닝 측은 해당 사안과 관 련해 "진행 중인 법적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 이다. 다만 고객 문의 홈페이지 에는 "습기, 표면 마찰,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지
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급격
히 떨어지면서 여러 질환에 쉽 게 노출된다. 흔히 콧물이나 미
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감기로 여기기 쉽다. 하지
만 일부는 치명적인 합병증으
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대상포
진, 폐렴이기도 하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정
하 교수는 “대상포진과 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
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며 “특히 고령층은 가벼운 증상
이라도 세심히 관찰하고 예방
접종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
가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면역
력이 약해지면 재활성화되면서
생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환자의
67%가 50대 이상이었다. 초기
에는 감기몸살처럼 발열과 근
육통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
나면서 이마·목·등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참기 힘든 통증이 동반된다. 특
- 50세이상이면대상포진백신접종여부확인
- 65세이상,만성질환자라면폐렴구균백신접종여부확인
- 감기증상이3일이상지속되거나점점악화되면병원진료
필요
- 발열·기침외에띠모양발진이나호흡곤란이동반되면즉
시진료
Q전업주부인 60대 여성입니다. 요즘 들어 물건 둔 곳을 자주 잊거나 아는 사람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아 걱정 입니다. 단순한 건망증이라 생각했지만, 최근 치매안 심센터에서 받은 검사에서 경도인지장애 의심 소견이 나왔습니 다. 경도인지장애가 치매 전단계라는데 곧 치매로 진행되는 건지 불안합니다.
진 교수
전단계로 알려진 경도 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이 다소 저
하됐지만, 일상생활은 유지 가
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65세 이
상 노인의 약 28%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히 나타나죠. 경도인
지장애 환자는 일반인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약 5~15배 높습니
다. 환자의 10~15%가량은 매년
치매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미
리 증상을 알고 조기 진단을 통 해 치료를 진행하면 인지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기억
력 저하입니다. 최근 일을 기억
하지 못하거나 같은 말을 반복
하고, 이해력이나 표현력이 예
전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
다. 이는 단순 건망증과 비슷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평소와 다르게 증상이 잦아진다면 신경 인지기능검사, 치매선별검사 등 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
히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
면 ‘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
져 수년간 극심한 통증에 시달
릴 수 있다. 폐렴 역시 고령층에서 치명
적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폐렴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이
었다.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
침, 발열, 가래 등 감기와 비슷 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두
통이나 오심, 근육통 같은 전
신 증상도 동반된다. 박 교수는
“폐렴은 증상이 심해지고 나서 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가벼 운 기침이나 미열도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질환 모두 백신 접종이 확
실한 예방법이다. 대상포진 백
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
되며 한 번만 맞는 생백신과 두
차례 맞는 사백신이 있다. 최근
에는 예방 효과와 후유증 감소
효과가 더 우수한 사백신이 주 로 사용된다. 이미 대상포진을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백신은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
앓았다면 회복 후 6개월~1년이 지난 뒤 접종해야 한다. 폐렴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백신은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가진 만성질환자에게는 최대 84%의 예방 효과가 있다.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 하자는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박 교수는 “나이 들수록 백 신 항체 형성률이 떨어지기 때 문에 권장 연령이
vs 대상포진·폐렴
- 감기: 콧물, 목 통증, 미열, 1주일 내 호전 - 대상포진: 발열·근육통 며칠 뒤 피부 발진·수포와 극심 한 신경통 - 폐렴: 고열, 기침, 가래와 두통·구토·근육통 등 전신 증 상, 호흡 곤란
울러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 니다.
최근에는 경도인지장애와 초
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
으로 한 치료 연구가 활발히 이 뤄지고 있습니다. 인지기능 저
하 속도를 늦추는 신약이 개발
돼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
어요. 이는 증상을 관리하는 수
준을 넘어 질환의 근본 기전에
작용해 뇌 속 병리 변화를 완화
높이는 고혈압·당뇨 등 뇌
혈관질환을 철저히 관리하고, 꾸준한 신체활동과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
서 의미가 큽니다.
치매로 진행하더라도 치료와 관리의 길은 열려 있습니다. 아
세틸콜린 분해효소억제제 같은 약물을 비롯해 다양한 치료 옵 션이
“운동할 시간이 없어.” 직장 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말입 니다. 바쁜 일상 속에 건강 관 리는 늘 뒤로 밀리기 쉽죠. 하 지만 출근 전이나 근무 중, 퇴 근 후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
습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 랫폼 콰트(QUAT)와 함께하는
직장인 맞춤 운동법, 사진을 보 며 같이 따라 해보세요.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
편집자 주>
Q. 온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 면 퇴근 후 다리가 퉁퉁 붓고
무겁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아
질까요?
A. 하체 부종은 일시적인 피 로 탓이 아닌 혈액과 림프액 순
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 동
작이 바로 토컬&앵클 익스텐션
(Toe Curl&Ankle Extension)입
니다. 소파에 앉아 TV를 보면서
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순환
리셋 동작’이죠.
이 운동의 주 사용 근육은 발
가락 굽힘근·폄근, 종아리 근육 (비복근·가자미근)입니다. 이 근
육들이 약해지면 발목 부종과 혈액순환 저하, 다리 저림 등을 겪고 하지정맥류의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어요.
이때 토컬&앵클 익스텐션을 하면 발가락과 발목 움직임을 통해 혈액순환이 촉진될 수 있 습니다. 발가락을 오므렸다 펴 고, 발목을 당겼다 젖히며 부종 을 완화하고 피로 해소를 이끕 니다. 온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어 발목이 붓고 무거워지기 쉬운 직업군에게 꼭 필요한 동 작이에요.
이 운동은 별도의 기구가 필
요 없어 업무 중에도 틈틈이 따
라 하기도 좋아요. 맨 바닥 대
신 의자에서 발가락과 발목을
움직이는 거죠. 장거리 운전이 나 비행 시 다리의 피로를 풀어 주는 데도 유용합니다. 잠들기
백내장이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고 빛
번짐이 생기는 질환이다. 노화
와 함께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
운 변화이지만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가 되면 수술을 통해 혼
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렌즈)를 삽입해 완치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시야
저하가 심해지고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
기 치료가 중요하다.
백내장 수술 시 어떤 렌즈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수술 후 시
력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
문에 환자 개개인의 백내장 증
상과 함께 생활 패턴과 눈 상
태에 맞는 렌즈의 선택도 중요 하다.
백내장 수술은 렌즈 선택에
따라 결과 만족도가 크게 달
라진다. 인공수정체는 자연 수
정체처럼 초점을 자유롭게 조
절할 수 없어 특정 거리를 강
조하도록 설계된다. 단초점 렌
즈는 원거리를 잘 보이게 하나
근거리에서는 돋보기가 필요하
다. 다초점 렌즈는 원·중·근거
리를 모두 볼 수 있으나 회절
형은 빛 번짐이, 굴절형은 근거
리 시력이 다소 부족한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빛 번짐이 적고
중간거리에 강점을 가진 연속
초점(EDOF) 렌즈도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공수정체(렌즈)
의 선택에 환자의 생활 습관과
직업적 특성도 고려된다. 책 읽
기·바느질 등 근거리 활동이 많
다면 회절형 다초점, 컴퓨터나
주방·악보 등 중간거리 위주라
면 연속초점이나 확장형 단초점
이 적합하다. 평생 근시로 근거
리를 돋보기 없이 보던 환자는
단순히 원거리에 맞춘 단초점만
사용하면 불편할 수 있어, 모노
비전(한쪽은 원거리, 다른 쪽은
근거리)이나 Mix & Match(양
안 서로 다른 렌즈 조합) 등의
방법을 쓰기도 한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
는다. 각막의 질, 망막·시신경
상태 등 안질환 동반 여부를 정
밀 검사로 확인한 뒤, 의학적
조건과 생활 패턴을 함께 고려
해야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환자들이 흔히 혼동하
는 개념이 있다. 바로 백내장수
술에서 쓰는 인공수정체와 젊
은 층에서 백내장이 없음에도
시력교정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렌즈삽입술(ICL 등)’이다. 시
력교정용 ICL 렌즈는 수정체는
그대로 두고, 홍채와 수정체 사
이에 얇은 특수 렌즈를 추가로
삽입할 때 사용한다. 이러한 렌
즈삽입술은 근시·난시 교정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필요 시 필요
제거할 수 있어 가역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반면 백내장 인 공수정체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수정체의 조절력은 사라지고 설계된 광학 특성에 따라 초점이 정해진다. 즉, ICL
렌즈는 시력교정을 위해 ‘추가’ 하는 렌즈,
두통은 현대인이라면 누구
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
상이다. 피로가 쌓였거나 스트
레스를 받았을 때, 혹은 수면이
부족할 때 나타나기 쉽다. 하지
만 단순히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가벼운 통증으로만 치부하기에
는 두통의 양상이 매우 다양하
다. 경우에 따라 뇌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
인천나누리병원 신경과 이빛
나 과장은 “대부분의 두통은 양
성인 일차성 두통이지만, 일부
는 뚜렷한 원인 질환이 숨어 있
는 이차성 두통으로 나타난다”
며 “특히 뇌졸중·뇌종양처럼 생
명을 위협하는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증상에 따라 조기 진단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통은 크게 원인이 불분명한
일차성과 특정 질환 때문에 발
생하는 이차성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두통에는 편두통이나 긴
장형 두통, 군발두통, 원발찌름
두통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나
타나는 형태가 많다. 뇌에 특별
한 이상이 없는 경우로 진통제
나 근육 이완 또는 휴식으로 호
전될 수 있다. 반면에 이차성
두통은 뇌수막염, 뇌종양, 뇌졸
중, 약물과용두통, 외상 등과 관 련 있으며 단순한 통증을 넘어
신경학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환자 입장에서 두 가
지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는 점이다. 따라서 두통이 평소
와 달리 갑자기 극심하게 발생
하거나 열·어지럼증·구토가 동
반될 때 또는 수면 중이나 아침
에 깨자마자 두통이 시작된다
면 경계해야 한다. 기침이나 배
변, 성관계 후 두통이 심해지거
나 갑자기 눈 주위나 턱에 통
증이 발생할 때, 특히 50세 이
상 나잇대에서 2주 이상 두통
이 지속된다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
다. 이 과장은 “벼락 치듯 찾아
오는 두통은 뇌출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편두통 완화엔 예방치료가
효과적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
다. 편두통 같은 일차성 두통
은 최신 표적치료제인 앰겔러티
나 아조비 또는 보톡스를 활용 한 예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엠
겔러티는 칼시토닌유전자연관
펩티드(CGRP)를 표적으로 하
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건강
보험 적용 대상 약제 목록에 등
록돼 있다. CGRP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엠 겔러티는 CGRP 분자에 결합 해 CGRP와 수용체의 결합을
수면·영양·운동이 핵심
새 학기 무렵 부모들의 관심
사 중 하나는 아이의 키 성장이 다. 교복이나 체육복을 새로 맞
추다 보면 또래보다 키가 작아
보이거나 지난해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을 발견해 걱
정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성장
이 유전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고 말한다. 성장호르몬 분비, 영
양 상태, 수면 습관, 운동량, 스
트레스 등 다양한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사춘기 무렵은 키 성장 골
든타임
성장판은 뼈끝에 위치한 연
골 조직이다. 세포가 분열·증식
해 뼈를 길게 만드는 역할을 한
다. 사춘기 무렵인 초등 고학년
~중학교 초반이 키 성장의 ‘골
든타임’으로 이 시기를 놓치
면 성장 여력이 크게 줄어든
다. 성장판은 X선 검사로 확인
한다. 골 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빠르게 진행되면 조기 성장을 의심하게 된다.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언 교수는 “성장판은 한 번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는다”며
“키가 또래 평균보다 작거나 최
근 1년간 성장 폭이 4cm 미만
이면 전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밤 10시~새벽 2시엔 숙면
해야
아이의 성장판을 지키려면
영양·수면·운동 관리가 핵심이
다. 단백질·칼슘·비타민 D 섭취
가 충분해야 한다. 밤늦게 스
마트폰이나 TV를 보느라 수면
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 분비
가 억제된다. 성장호르몬은 밤
차단하는 방식으로 편두통을 예
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조비는 현재 국내 편두통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약 중 유 일하게 분기별 투여가 가능해 1 년에 단 4일만 사용해도 되는 항-CGRP 치료제다. 최근 소아· 청소년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됐 다. 보톡스 주사 치료는 삼차신 경 분포 부위(이마·관자놀이·어 깨 등)에 주사해 통증을 유발하 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 하는 원리다. 또 경추성 두통이나 후두신경 통에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 도 한다. 후두신경차단술은 후 두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나 스
테로이드를 주사해 신경 흥분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 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10시~새벽 2시 깊은 수면 중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줄넘기·농 구 같은 체중 부하 운동은 뼈
성장을 촉진한다.
김 교수는 “아이 성장 관리는
뼈, 근육, 체중, 대사 등 성인기
건강 전체와도 연결된다”며 “꾸
준한 수면과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키 작다고 성장호르몬 치
료 권유 안해
성장호르몬 치료는 모든 아
이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혈액
검사와 호르몬 자극 검사에서
성장호르몬 결핍이 확인된 경
우, 특정 질환에 따른 저신장
증, 태아 성장지연 등이 있었던
경우에만 권장된다. 단순히 키
가 작다는 이유로 시작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김성언 교수는 “성장 은 유전·호르몬·생활습관이 함
께 작용한다”며 “가정에서 성
장 변화를 꾸준히 지켜보고 필
요할 때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
다”고 강조했다.
※성장판이란 뼈의 끝에 있
는 연골 조직으로, 이 부분의
연골 세포가 분열하면서 뼈의
길이가 길어져 키가 자라게 하 는 곳입니다. 뼈의 길이 성장이 멈추면 성장판이 닫히는데, 이 는 남자의 경우 만 18세, 여자 의 경우 만 16세경에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과
도한 전기 신호로 발작을 유발
하는 만성질환이다. 특별한 유
발요인 없이 발작이 두 번 이상
발생하면 뇌전증으로 진단한
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
거나 눈앞이 멍해지고 몸이 떨
리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뇌전
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거엔
‘간질’로 불렸지만, 사회적 낙
인을 줄이기 위해 최근엔 ‘뇌전
증’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는 “5분 이상 발작
이 멈추지 않거나 연이어 발작
이 발생해 환자가 의식을 회복
하지 못하는 경우는 ‘뇌전증 지
속상태’로 간주한다”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
황으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
다”고 설명했다.
뇌전증은 연령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특히 5세 이하 소아
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
병률이 높다. 소아에서는 유전
성 질환이나 출산 전후 뇌 손
상, 대사 이상, 신경계 기형이
주요 원인이다. 성인기 이후엔
뇌졸중, 뇌종양, 외상성 뇌손
상, 치매, 뇌염 및 수막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위험 인자로 꼽 힌다.
진단의 핵심은 발작 양상에
대한 병력 청취다. 환자 본인의
기억이 불완전한 경우가 많아 보호자나 목격자의 진술이 중 요한 단서가 된다. 또한 뇌파검 사(EEG)로 이상 전기 활동을
확인하고, 뇌 MRI나 CT를 통 해 구조적 원인을 평가한다. 필
요시 장시간 뇌파 감시 검사나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척수액 검사도 함께 시행한다.
뇌전증 발작은 2017년도 세
계뇌전증퇴치연맹(ILAE) 분류
기준에 따른다. ▶대뇌 양측 광
범위한 부위에서 동시에 시작
되는 ‘전신 발작’ ▶국소 부위
에서 시작되는 ‘국소 시작 발
작’ ▶발작 시작 부위를 알 수
없는 ‘불명 시작 발작’으로 나
뉜다. 뇌전증은 실신, 공황장애, 틱장애, 기면증, 야경증 등과
혼동되기 쉬워 정확한 감별 진
단이 필요하다.
▶꾸준한 약물치료·관리로 일
상 유지 가능
치료의 기본은 항뇌전증 약
물 복용이다. 약은 뇌신경 세포
의 과도한 방전을 억제해 발작
을 조절하며,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자의
약 70%는 약물치료만으로도 발
작이 잘 조절된다. 하지만 나머
지 30%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
는 난치성 뇌전증이다. 이 경우
뇌 수술이나 뇌신경 자극술(미
주신경자극술·심부뇌자극술), 케 톤생성식이요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생활 습관 관리도 치료
만큼 중요하
다. 정해진 시 간에 약을 규
칙적으로 복
용하는 건 필
수다. 수면 부
족이나 과음
은 발작은 유
발할 수 있으
한승희 의치 클리닉
STONEGATE DENTURE CLINIC
틀니, 부러진 틀니 당일수리
므로 피해야 한다.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
된다. 일부 약물이나 건강보조
식품은 항뇌전증 약제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복용 전 전
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뇌전증은 전염병도, 정신질환 도 아니다. 대부분 유전되지 않
으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
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1년 이상 발작이 없고 치료가 안정
적으로 유지되면 운전도 가능 하고, 취업과 결혼 등 일상생활 에도 법적 제약은
괴롭히는 어지럼증
빙빙 도는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
는 환자가 늘고 있다. 어지럼증이란 자
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어도 움
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많은 사람이 이런 어지럼증을 가벼 운 증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
기지만, 뇌혈관 질환이나 청신경 질환 의 전조일 수 있다. 혈압이나 심장 질 환 등 다양한 원인의 영향으로도 발생
한다. 특히 귓속 전정기관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흔하고, 증상이 반복
되면 만성화로 이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어지럼증을 방치하면 만성화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일상생활에서 불안감 과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반대로 초기
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
면 어지럼증의 강도와 빈도를 줄이고, 환자가 일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신명석 전문
의는 “조기에 원인 질환을 정확히 파
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맞춤형 전
정 재활 치료(전정 운동)를 통해 어지
럼증을 완화하는 것은 불편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증상 개선과 삶의 질 향
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 운동은 단순한 체조나 운동이
아니라 전정기관의 회복과 균형감각
교정을 목표로 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
이다.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적응 훈련,
습관화 훈련, 균형·보행 훈련, 일상생활 훈련 등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모든 과정은 전문 치료사의 일대일 지도로 이뤄져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환자 개개인 의 전정 기능을 정밀하게 평가해 ‘맞춤 형 계획’을 세운다는
아침마다 출근길이 힘겹고
일에 대한 의욕이 사라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직장인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
직장인 우울증은 마음이 약
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반
복되는 과중한 스트레스와 뇌
신경 기능의 불균형이 함께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
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집중력
과 업무 효율을 높이지만, 장
기간 과도하게 누적되면 우울
감과 불안, 나아가 신체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
게 쌓인 스트레스는 흔히 우
울감으로 나타나며,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주요우울장
애 같은 정신 질환으로 진행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우울감이 치
료가 필요한 건 아니다. 하루
대부분 우울하거나 무기력하
고, 흥미가 사라지며, 수면·식
욕 패의 변화, 피로감, 무가치
감, 자살 사고 등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한다면 ‘주요우
울장애’를 의심볼 수 있다. 이
땐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
문의와 상의하고 적절한 치료
를 받아야 한다.
다만 진단 기준엔 미치지 않
더라도 우울감은 업무 효율 저
하와 대인관계 악화, 사고 위
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따
라서 ‘아직 심하지 않으니 괜
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며, 자신
의 기분과 생활 변화를 지속해
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기분
좋아지는 활동 늘려야
직장인의 우울감은 업무 과
중이나 직장 내 갈등, 가족 문
제,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 문
제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
다. 따라서 첫 단계는 우울감
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감정을 믿을 만한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
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더욱
좋다. 주변에 마땅한 대상이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대화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
움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우울하다
고 온종일 침대에 누워 있거 나 활동을 줄이는 것은 증상
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오
히려 우울할수록 계획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기분을 나아지
게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
3회 이상, 30
분가량의 꾸
준한 운동은
우울감 완화
에 도움된다. 정신건강
의학과에서 는 면담과 심
리 검사를 통
해 현재 상태
를 평가하고, 인지행동치
료·행동활성화치료·정신화 기 반 치료 등 비약물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필요할 경우 약물치 료를 병행해 증상 악화를 막 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규 교수 는 “최근 스트레스와 우울감으 로
함 께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받으면 주요 건강 지표가 개선되고 자기관리 역량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단(이하 PACEN)은 ‘일차의료 중심 포 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고혈압·당 고혈압·당
뇨병 환자 관리 효과성 평가’(연구책임
자 가톨릭대 윤건호 교수)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이처럼 발표
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동네 의원을 기반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게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함으
로써 환자의 자기 관리 능력을 강화하
기 위해 도입됐다.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426명), 당뇨
병 환자(475명)를 사업 참여 여부에 따
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환자
가 필요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통상
적 관리(비참여군)를 받았고, 다른 그룹
은 사업에서 제공하는 초기 평가, 개인
별 맞춤형 관리 계획, 교육·상담, 모니터
링 등을 포함한 포괄적 관리(참여군)를
받았다.
1년 동안 두 그룹의 혈압·혈당 관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군의 평균 당 화혈색소(HbA1c)는 7.45%로, 비참여군 (7.83%)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평균 수
Gettyimagesbank]
축기 혈압은 참여군이 127.9㎜Hg로 비 참여군(131.3㎜Hg)보다 낮아져 혈당·혈 압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순응도 가 높은 참여군은 비참여군보다 더 뚜 렷한 개선을
한 손으로 가방을 메고 다
른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본 채 지하철을 기다리는 직장
인 김모씨, 운동 부족을 만회하
겠다며 주말마다 골프장을 찾
는 이모씨, 아이를 안고 집안일
을 병행하는 박모씨까지. 다들
다른 하루를 살지만 저녁 무렵
이면 공통된 한마디가 터져 나
옵니다. '아이고, 어깨야! 앓는
소리입니다. 어깨 통증은 현대
인의 숙명 입니다.
① 자유와 불안정, 어깨의 이 중성
어깨는 몸의 여러 관절 중
가장 넓은 운동 범위를 자랑합 니다. 팔을 위아래, 360도 회전
하며 등 뒤로도 자유롭게 뻗을
수 있는 건 어깨 관절의 가동 성 덕분이에요.
그런데 이 자유로움은 불안
정성을 대가로 얻은 결과입니
다. 어깨는 4개의 관절이 팀워
크를 이뤄야만 움직일 수 있는
데 이 균형이 깨지면 몸에서
가장 취약한 관절이 됩니다.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움츠
린 자세,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뺀 습관이 어깨
에 피로를 쌓이게 합니다. 작은
충격에도 파열되고 쉽게 굳는 이유입니다.
② 골프·테니스 전 스트레칭
은 필수
최근 어깨 통증 환자의 연령
대가 30대까지 낮아진 이유 중
하나는 생활스포츠 열풍입니다. 헬스·골프·배드민턴·야구·테니스
처럼 어깨를 크게 사용하는 운
동은 즐거움과 동시에 부담을 안겨줍니다.
과사용은 인대 손상과 힘줄
파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물
론 운동을 피하라는 말은 아
닙니다.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
가기 전, 준비운동으로 관절
을 데워주고 스트레칭으로 가
동 범위를 넓히는 습관만으로
도 부상 가능성은 크게 줄어듭
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어깨높
이 아래에서 즐길 수 있는 운
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네 가지 대표 어깨 질환, 조기 발견이 열쇠
흔히 오십견인가 보다 하
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어깨
통증은 네 가지 대표 질환 징
후일 수 있습니다.
동결견(오십견)은 특별한 외
상이 없어도 어깨가 굳는 증상 이 나타납니다. 당뇨 환자에게
특히 잘 생깁니다.
회전근개파열은 반복된 충격
으로 힘줄이 손상되는 병입니 다. 방치하면 수술해도 봉합이 수술해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뼈와
힘줄이 부딪히며 염증이 생기 는 경우입니다. 석회화건염은
힘줄에 석회질이 끼면서 돌처 럼 굳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킵
니다.
어깨 통증의 증상은 다양하
지만 많은 사람이 자가진단에
의존합니다. 물리치료나 민간
요법에 기대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을 해도 결과가 만
족스럽지 못할 수 있어요.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어깨 건
강의 성패를 가릅니다.
어깨는 한 번 다치면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립니다. 예방이 곧
좋은 치료입니다. 바른 자세,
무리하지 않는 운동 습관, 이상
신호가 생겼을 때 병원을 찾는 판단력입니다.
1. 책상 앞에 오래 앉을 때 -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추기 - 30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팔을 크게 돌리기
2. 간단한 스트레칭 습관 - 벽에 손가락을 대고 거미가 기어가듯 손을 위로 천천 히 올리기 - 수건을 뒤로 잡고 위아래로 당겨 어깨 가동 범위를 넓 히기
3. 운동 전·후 관리 - 본격적인 운동 전에는 가볍게 어깨 돌리기 10회
- 운동 후에는 따뜻한 물수건이나 핫팩을 5분 정도 어깨 에 올려 근육 긴장 풀기
4. 피해야 할 습관
-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번쩍’ 들어 올리는 행동
- 스트레칭 없이 시작하는 골프 스윙, 배드민턴 서브 - 검증되지 않은 마사지나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는 것
각막 신경은 눈물 분비를 조절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신 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은 수 술 후 안구건조증의 발생 가능 성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영향 을 미칩니다. 건조한 가을 공기 속에서도 눈의 불편함을 줄이 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입니다.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 수술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
입니다. 하지만 건조해지는 가
을 공기는 수술 후 눈의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방법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됩
니다. 특히 수술 후 안구건조증
은 많은 환자가 고민하는 부분
입니다.
최근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
등 다양한 종류의 수술이 있습
니다. 따라서 자신의 눈 상태
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술
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
습니다.
그 중 실크스마일라식(SILK SMILE LASIK)은 각막의 건
강과 구조적 안정성을 보존하
는 방식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도 눈의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
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술
은 각막 표면을 크게 열지 않
고, 각막 실질부 내부에 초정
밀 펨토초(Femto-Second) 레이
저를 조사해 얇은 렌즈 형태의
조각(렌티큘)을 만듭니다. 이후 2~4mm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
해 이 렌티큘을 분리해 빼냄으
로써 시력을 교정합니다.
이러한 수술 방식은 각막의
대부분과 표면에 분포된 신경 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또한 실크스마일라식에 사용
되는 존슨앤존슨사의 엘리타 (ELITA) 장비는 1펄스당 40nJ
이라는 낮은 에너지를 사용합니
다. 이는 레이저 조사 과정에서 각막 조직에 전달되는 열 손상 을 최소화하며, 매끄럽고 균일 한 렌티큘을 형성하는 데 기여 합니다. 조직에 가해지는 열적
스트레스가 적어 수술 후 염증
반응이 줄고, 회복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 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결정하기 전 에는 개인의 눈 상태에 대한 정
밀 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막 두께, 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2025년 11월 6일 (목요일) 제 1275호
♠‘원피스 해적 깃발’ 든 이유
지구촌 곳곳이 ‘Z세대 시위’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 Z세대가
기득권층의 부패와 경제·사회적
불평등에 맞서 직접 행동에 나
선 것이다.
최근 Z세대의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아시아의 네팔과 아프
리카의 마다가스카르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진 데 이어, 남미의
페루에선 정국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22일 수도 리마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디
나 볼루아르테 전 대통령이 지
난 10일 의회에서 탄핵이 된 이
후에도 반정부 시위로 인해 극
심한 혼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
기 때문이다. 페루에서는 지난
달부터 강력 범죄 급증으로 인 한 치안 불안과 기득권층의 부
정부패, 고용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Z세대의 시위가 이어
지고 있다. 이달 중순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무너뜨린 마다 가스카르에서도 Z세대 청년단
체들이 “우리는 물과 전기, 가
족이 충분히 먹을 식량을 요구
하고 있지만 아직 얻지 못했다.
다시 거리로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새 정부에 보냈다. 언제
다시 격렬한 시위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권층 명품 사치, 의원 주 택수당·특혜에 분노…“우리가
99.9%다” 항거
최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대륙을 휩쓸고 있는 반정부 시
위의 주축 세력은 Z세대다. Z
세대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나 인터넷과 스마트 폰, SNS 환경에서 성장한 젊은
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특정
한 리더를 두지 않고 SNS를 통
해 소통하면서 자신들의 의사
표현을 위한 시위를 위해 모인
다. 전문가들은 Z세대의 시위를
2011년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 2010~12년 아랍의 봄, 2014년 홍 콩 우산혁명에 이어 보다 진화 한 형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과거보다 높아진 청년들의 교육
수준도 Z세대 시위의 동력이 되 고 있다고 진단한다.
최근 Z세대 시위의 시작은 아 시아였다. 특권층 비판에 초점 을 맞춘 반정부 시위가 여러 나
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
다. 특히 지난 8월 말~9월 초에
발생한 네팔의 Z세대 시위는 정 권을 교체시켰다. 네팔 시위는
“우린 99.9%다”… 불공정에 뿔난 Z세대
‘네포 키즈(nepo kids)’라고 불
리는 소수의 특권층 젊은이들이
고급 호텔에서 명품을 자랑하는
모습을 담은 SNS에서 출발했
다. 이를 본 일반 Z세대 젊은이
들이 SNS를 통해 “너희들의 사
치가 우리들의 고통!”이라는 메
시지를 공유하면서 시위는 시작
됐다. 최상류층의 호사스런 삶
이 일반 젊은이들을 자극한 것
이다. 네팔은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이 1450달러(약 200만원)
에 불과한 세계 150위권의 가난
한 나라다. SNS에서는 Z세대
들의 분노가 끓어 넘쳤고, 네팔
정부는 지난 9월 8일 이를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SNS 플
랫폼 26개에 대한 접속을 차단
했다. 이 조치로 Z세대들은 길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격렬한
시위로 인해 불과 일주일도 안
돼 전직 총리의 부인 등 70여
명이 사망했고,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가 불탔으며 장관이 길거
리에서 구타당하는 상황까지 발
생했다. 결국 카드가 프라사드
샤르마 올리 총리는 9월 9일 사
임을 발표하고 관저를 떠났다.
현재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
고 있다.
♠네팔, 특권층 SNS로 명품
자랑이 발단 이후 네팔은 Z세대가 지지하
는 수실라 카르키 전 대법원장
을 임시 총리로 새 내각을 구성
했다. AP통신 등은 “네팔의 시
위는 기존의 정당이나 노조 등
특정 세력이 주도한 것이 아니
라 희망을 잃은 Z세대 젊은이들
에 의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점 에서 독특하다. 젊은이들이 경 제적 불평등에 대해 어떻게 대 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 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의 반정부 시위도 Z세대가 주력 이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하
원의원 580명에게 주택수당으로 월 5000만 루피아(약 430만원)씩 지급했다는 뒤늦은 언론보도가 도화선이 됐다. 이는 수도인 자 카르타의 월 최저임금인 540만 루피아의 10배에 육박하는 금액 이었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에서는 세금 인상과 높은 실업 률로 인해 많은 국민이 어려움 을 겪고 있던 터였다. 지난 10년 동안 5%대의 성장률을 기록했 지만, 제조업 분야에서의 일자 리 감소로 올
해고된 노 동자만 4만2000명에 달했다. 이 는 지난해보다 32%나 급증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에 대한 과도한 특혜는 대학생 등 젊은이들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들은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였고, 경찰 장갑차에 깔려 시위대가 숨지는 등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10여 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 시위 사태가 확산되자 결국 인도네시 아 정부와 의회는 의원 주택수 당 등 다양한 특혜를 폐지하고 재무장관 등 내각 일부를 교체 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시위 사태는 진정됐 지만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 고 기득권층의 부정부패 문제가 언제 다시 불거질지 모르는 상 황”이라며 “정부가 민심을 거슬 리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 쳐야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 했다.
주변국인 동티모르와 필리핀 에서도 최근 젊은층이 주도한 시위로 인해 정국이 요동쳤다. 지난달 동남아 최빈국인 동티모 르에서는 국회의원들에게 스포 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지급하 기로 한 문제를 둘러싸고 대학 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동티 모르 의회가 의원 65명의 의정 활동을 돕기 위해 도요타의 신 차 제공 목적의 예산 420만 달 러(약 58억원)를 편성했다가 철 퇴를 맞은 것이다. 동티모르는
가지멘보샤
새우살 가득 넣은
가지멘보샤
새우 식감 살리려면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그래서 온전히 나를 위해 제대로 상을 차리는 일이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 살배기 딸을 키 우는 신혜원씨는‘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
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의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 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보다는 덜 느끼한 데다 가지를
치 튀김인데요. 속재료는 다진
돼지고기나 해산물로 대체하거 나 함께 넣어도 좋아요. 이렇게
튀겨낸 멘보샤는 아이들 간식이
나 안주로도 훌륭해요. 새우살
짜장면·짬뽕·탕수육만큼 익숙 한 중식 메뉴는 아니지만, 몇 년 새 인기 메뉴로 떠오른 요리 가 있는데요. 바로 멘보샤입니 다. 정사각 모양으로 자른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를 넣어 튀겨 낸 요리로, 중국식 새우 샌드위
을 감싼 모양이 마카롱을 닮았
다고 한 ‘마카롱 멘보샤’나 연근
이나 두부를 활용한 멘보샤 등
요즘 SNS에서는 멘보샤에 들어
가는 속재료나 감싼 모양에 따
라 다양한 버전으로 인기를 얻
고 있어요.
오늘은 식빵 대신 가지로 만
든 멘보샤를 소개할게요. 식빵
좋아하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가지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새우는 껍질을
벗겨내고 내장을 제거한 뒤 남
은 물기를 마저 제거해 다져서
준비하면 돼요. 냉동 새우를 활
용하면 손질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멘보샤를 한입 씹었을
때 탱글탱글 한 새우살의 식감
을 그대로 살리려면 칼로 너무
많이 다지지 말고, 칼날보다 칼
옆면을 이용해 두부를 저며줄
때처럼 누르고 으깨어가며 다져 주세요. 참! 가지 사이의 새우
“멘보샤는 가지 사이의 새우 속살까지 익혀야 하므로 기름의 온도가 중요해요. 약불 로 가열하면서 기름이 어느 정도 달궈지면 준비된 재료를 넣고 양면을 고루 익혀가며 약 5분 정도 튀겨주세요. 소개한 재료 외에도 달걀물과 빵가루를 입혀서 튀기면 더욱 바삭한 식감의 멘보샤를 즐길 수 있어요.”
·재료 (멘보샤 약 10개 분량): 가지 2개, 전분가루 1/2컵, 식
용유 2컵
·새우 속 재료: 새우살 200g, 맛술 1큰술, 식용유 1큰술, 달
걀 흰자 2큰술, 전분가루 2큰
술, 소금 후추 각 2꼬집
· 소스: 스위트 칠리소스 2큰
술, 스리라차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레몬즙 또는 식초 1큰
술, 후춧가루 1꼬집
살이 넘치지 않게 모양을 잘 잡 고 모든 면에 전분을 묻혀주면 먹음직스러운 멘보샤를 만들 수 있어요. 흔히 멘보샤는 스위트
칠리소스를 곁들여내는데, 여기 에 스리라차 소스를 더해 매콤 함을 살리면 튀김 특유의 느끼 함을 잡을 수 있습니다.
1. 가지는 깨끗이 씻은 뒤 약 0.7mm 정도의 두께로 슬라이스해 준비한다.
2. 냉동 새우는 해동한 뒤 흐르는 물에 헹구어 체망에 잠시 올 려 두고 키친타월을 이용해 남은 제거해 둔다. 일반 새우를 사 용할 경우 껍질을 분리하고 내장을 제거해 준비한다.
3. 너무 잘게 다져지지 않도록 칼날보다 칼 옆면을 이용해 새우 를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다진다.
4. 새우 속 재료를 한데 섞은 뒤 찰기가 생기도록 수저나 주걱 으로 치대준다.
5. 가지 양면에 전분을 묻혀주고 가지 위에 새우살을, 그 위에 가지를 덮어 샌드위치 모양을 만들어 둔다. 전분 위에 옆면을 굴려 가며 전체적으로 전분 옷을 입힌다.
6. 멘보샤를 덮을 만큼의 충분한 기름을 약불로 달군다. 어느 정도 기름에 온기가 느껴지면 한 면당 약 2분 30초 정도로 총 5분간 양면을 튀겨낸다. 튀겨낸 멘보샤는 튀김
엄마 강태선을 연기했다. 장 배우는 감독에게 "이건 오로지 주인의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것 알지?"라며 당부했다. (가운데) 주인(서수빈, 사 진)이라는 이름은 윤가은 감독이 취재하며 느낀 바를 반영한 이름이다. 주인과 비슷한 과거의 일을 겪은 사람들을 만나며, 감독은 "내 인생을 나의 것이라고 인식하며 산다는 건 무엇일까. 이분들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맨오른쪽)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하루하루쌓아낸주인의세계
윤가은 감독 “그저 보고, 듣고, 느껴달라”
22일 개봉한 윤가은(43) 감독
의 신작 장편영화 ‘세계의 주인’
은 열여덟살 고등학생 ‘이주인’
의 이야기다.
평범한 듯 특별한 주인(서수
빈)의 일과는 이렇다. 등교 후
엔 인싸(인사이더) 학생으로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휘어잡는 매
력을 발산한다. 쉬는 시간이 되
면 친구들과 우스꽝스러운 춤
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놀거
나, 생리통이 심하다며 탐폰 사
용 후기를 공유한다. 틈틈이 애
인 찬우와 사랑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교 후엔 마술에 꽂힌 동생
해인의 학예회 연습을 구경하다
집을 치우고 빨래를 갠다. 가끔
엄마가 원장선생님으로 있는 유
치원에 놀러 갈 때도 있다. 가
끔 스트레스를 풀고 싶으면 태
권도장에 간다. 그렇게 주인은 하루하루를 쌓아왔다. 어떤 사
건이 생긴 ‘그날’로부터.
그러다 주인의 세계에 균열이
생긴다. 학교 친구 수호가 돌리
는 서명지를 받은 것이다. 전교
생이 이름을 적은 ‘성범죄자 입
주 반대 서명’에 주인은 이름
을 쓰지 않는다. “틀린 말 고칠
때까지 나는 여기 서명 못 해.”
주인은 이렇게 소리치며 수호를
망신준다. 주인은 왜 이렇게 서
명 앞에 완강할까.
윤 감독은 이제까지 어른들
이 모르는 새 한 뼘 크는 ‘어
린이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
겨왔다. 초등학생 여자아이
의 삶과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
낸 영화 ‘우리들’(2016), 초등학
생 친구들이 함께 자신의 ‘집’
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우리집’(2019)을 연출했
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是枝裕和) 감독은 ‘우리들’이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사소한
표정의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
는 감독의 강인한 각오가 돋보
인다.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
라며 극찬했다.
그 후 6년 만에 발표한 ‘세계
의 주인’에서 감독은 청소년의
세계를 비춘다. 관객의 입장은
전작과 비슷하다. ‘우리들’, ‘우
리집’의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지켜보며 마음을 헤아렸던 것처
럼, ‘세계의 주인’의 관객은 학
교·집·태권도장을 오가는 주인
의 일상을 관찰하며 그를 알아
가야 한다. ‘이주인을 알고 싶
다’는 궁금증이 러닝타임 2시간
을 지루할 틈 없이 채운다. 특
히 주인 역(役)의 신인배우 서
수빈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지난 20일 중앙일보와 만난
감독은 “오랫동안 10대 여성 청
소년이 경험하는 성(姓)과 사랑
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부담스
러운 마음에 (그 주제로부터)
도망치다, 세 번째 작품을 고민
하던 때에 문득 이 소재가 기억
났다”고 했다. 당시 코로나 19
로 인해 작품 활동에 제약이 있
었다. 감독은 “이것이 내 마지 막 영화라면, 용기를 내보자” 는 생각을 했고, 본격적으로 ‘세 계의 주인’ 각본을 쓰기 시작 했다. ‘세계의 주인’은 지난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 첫 상
영을 했다.
이주인이라는 사람을 알아가
기 위해선 과거와 현재의 시간
이 필요하지만, 감독은 현재에
만 카메라를 비춘다. 이는 주인
과 비슷한 일을 겪은 이들을 만
나며 “일상을 어떻게 영위해 가
는지” 물은 감독의 취재 과정과
도 닿아있다.
배우들 역시 과거의 시간보단
현재의 시간을 사는 인물을 묘
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5
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혜진
배우는 “‘우리들’로 인연을 맺은
감독과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
다”며 “(주인의 엄마인) 태선을
연기하면서 계속해서 ‘오늘의
강태선’은 어떻게 생각할지 고
민했다”며 “오늘의 태선이로 살
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가 진행되며 관객은 주인 의 과거를 자연스레 짐작하게
된다. 감독에겐 그 과정이 중요
했다. 윤가은 감독은 인터뷰에 서 “(관객이) 내 안의 고정관념
을 떠나 한 명의 인물을 직접 체험하고, 보고 듣고 느끼며 그
인물을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가능할까. 이 영화를 만드는 내
내 이 질문을 마음에 담아뒀다”
감독은 작품을 발전시키던
고 했다. 그래서 감독은 사전
시사회에 온 언론·배급 관계자
에게 손편지를 썼다. “(기사에)
주인의 과거에 대한 묘사를 피
해 달라”는 내용이자, “주인이
를 인간 대 인간으로 먼저 만나
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주인이 지칭한 서명지 속 ‘틀
린 말’에 대해 감독은 “사람들
이 무심코 내뱉은 고정관념을
그대로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
다. “주인과 비슷한 일을 겪은 겪은
분들을 취재하며 들은 이야기를
녹여내기도 했고, 댓글에 자주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도 참고했
다. 고정관념을 그대로 스크린 에 옮겼을 때 관객의 마음에 어 떤 일이 생길지 궁금했다.” ‘세계의 주인’의 영어 제목은 더 월드 오브 러브(The
“지금 목소리 마음에 들어요”
오는 2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에서 테너 김민석의 ‘로맨틱 리
사이틀’이 열린다. 한국예술종합
학교를 졸업한 김민석은 중앙음
악콩쿠르 우승(2018년), JTBC 팬
텀싱어3 3위(2020년), 솔로 앨범
‘그대 있음에’ 발매(2024년) 등으
로 탄탄한 팬덤을 가진 ‘성악계
아이돌’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민석은 작곡
가 빈센초 벨리니, 프란체스코
파울로 토스티,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의 가곡 소품과 자코모
푸치니,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등 14곡을 부른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토스
티의 ‘꿈(Sogno)’ 등 그동안 무
대에서 불러보지 못한 곡들도 선
보인다”고 했다.
팬텀싱어 출연 이후 크로스오
버 보컬 그룹 ‘레떼 아모르’ 멤버
로 활동하던 김민석은 2023년 막
클래식 무대로 돌아왔을 때만 해
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
하는 큰 무대에 주로 섰다. 그러
나 최근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소규모 공연을 이어오
고 있다. 김민석은 “지휘자 등과
호흡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
다”며 “당분간은 피아노와 단출
하게 내 음악에 집중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신중
한 성격인만큼 평소 연습도 이
런저런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으
로 실행해 본 후 소리를 내는 편 이다. 그는 “어릴 땐 무작정 될
때까지 불러도 봤는데 목에 무
리만 갔다”며 “성대는 소모품인
만큼 최대한 건강한 발성을 하
는 게 내 평생 숙제”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목소리’를 추구하
는 그도 ‘레떼 아모르’ 활동 땐 극고음을 소화하는 ‘레제로 테너 (tenore leggero)’ 역할로 주목
받았다. 여전히 고음도 안정적이
냐는 질문에 그는 “반음 정도 음
역대가 줄어 ‘3옥타브 도’ 정도
나온다”며 “그래도 지금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클래식에 집중하겠다”는 김 민석의 다음 행보는 오페라다.
“그간은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인생은 길잖아요. 또 다른 터닝
▲김민석은 리사이틀에 앞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즐겁다”고
다. [사진 마포아트센터]
배우 정동환(76)이 ‘2025 대 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
가수 고(故) 신해철의 이름
을 알린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의 자녀들이 특별 무대를 꾸 민다.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부활하는 대학가요제는 '2025 MBC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
라는 이름으로 오는 26일 방송
될 예정이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한국은 물
론 전 세계 115개 대학,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과 부산에서 두 번
의 예선을 거쳐 총 11팀이 본선
에 진출해 청춘의 열정과 창작
의 에너지가 가득한 창작곡 무
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대학가요제는 13년
만에 부활하는 만큼 대학가요제
가 낳은 전설적인 뮤지션인 고
신해철의 자녀 신하연양과 신동
원군이 특별 무대를 꾸며 관객
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두 남매는 감각적인 실력파
밴드 '루시'(LUCY)와 함께 1988
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이
자, 신해철의 대표곡 '그대에게'
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
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
전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받으
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
로 활동을 하다 1991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그의 히트
곡으로는 '슬픈 표정 하지 말아
요', '도시인' 등이 있다.
오는 27일은 신해철의 11주기
가 되는 날로, 1968년생인 그는
지난 2014년 10월 2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받은 수술의 부작
용으로 생을 마감했다.
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
하며,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전유성과 건강이 악화된 이순
재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
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
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에서 정동환은 배우 이병헌과
함께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사랑하는
무대에 다시 불러준 모든 분
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
무대는 환상의 장소이자 꿈의
공간이다. 마음속의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라고 소
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출연한 연극 ‘신
곡’을 언급하며 “3~4개월 동안
지옥을 오갔다. 단테를 이끌던
베르길리우스 역을 맡았는데,
이제는 베르길리우스가 갈 수
없던 천국으로 초대받은 것 같
다. 지금 이 자리가 제 천국 같
다”고 말했다.
정동환은 “제가 이 상을 받
고 있지만, 사실은 연출자·스 태프·관객 여러분이 함께 받아
야 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
저에게 특별한 재주가 있었던
게 아니라, 함께 만들어준 모
든 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
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족 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언제 나 곁에서 지켜준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며 “아 쉬운 점이 있다”며 울먹였다. “ 오래전 함께 연극을 했던 친구, 코미디언 전유성 씨가 이 자리 에 없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 다. 1965년 10월 23일, 오늘로 꼭 60년 전 그 친구와 함께 무 대에 올랐는데, 그 친구는 먼저 떠났고 저는 남아 이렇게 상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길고 재미없는 연 극을 자주 하는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7시간짜리 공연도 한 번도 빠짐 없이 와 서 격려해주신 분이 있다”며 “ 이순재 선생님이신데, 건강이 좋지 않아 자리에 함께하지 못 하셨다. 꼭 회복하시길 바란 다”고 전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 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
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작업하고 헌트릭스 곡을 가창한
이재가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최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재는
에이전시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을 체결 했다.
WME는 배우 앤젤리나 졸리 (안젤리나 졸리), 맷 데이먼, 휴
잭맨 등과 가수 아델, 리애나(리 한나), 브루노 마스,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 할리우드 스
가수 겸 작곡가 이재가 라디
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출연을
위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영
등포구 KBS 본관으로 들어
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재는 넷플릭스 애니메이
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에서 '헌트릭스' 루미 역 보컬을 소화 하며 인기를 끌 고있다. 뉴스1
타들이 속해있다. 걸그룹 블랙
핑크 리사도 이곳을 통해 글로
벌 활동 중이다.
이재는 지난 24일 신곡 ‘인 어
나더 월드’(In Another World)
를 발표했다. 이재는 자신의 사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데 도움
을 줬던 이 곡을 발매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작하기에 완벽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
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
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
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이재는 극 중 걸그룹 헌트릭
스에서 리더 루미의 가창을 맡
김월회 교수는 "맹자 이야기는 2025년 지금 현실을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도움 된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오른쪽은 맹자(기원전 372년~289년)는 중국 전국시대 유학자이 자 정치사상가.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고 유가 철학을 완성한 인물로 꼽힌다. 중앙포토
요즘 어디를 가나 빌런(villain,
악당)들이 출몰합니다. 직장 분
위기를 해치는 오피스 빌런, 지
하철에서 민폐를 끼치는 지하철
빌런, 주차 매너를 지키지 않는
주차장 빌런 등. 착하게 행동하
면 오히려 손해인가 싶을 정도인
데요.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착
하게 사는 것은 가능할까요?
김월회(58) 서울대 중어중문학
과 교수는 그 답을 2300년 전 기
록된 『맹자』에서 꺼냅니다. 『
맹자』는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맹자’의 언행을 기록한 유교 경
전이에요. 김 교수는 저서 『맹
자에게 배우는 나를 지키며 사
는 법』(EBS BOOKS) 등을 통
해 대중에게 맹자 이야기를 풀어
낸 바 있습니다. 그는 “맹자 이
야기는 우리 삶을 위해 쓸 수 있
는 도구가 된다”고 말합니다. 시
대를 넘어 우리의 인간관계와 마
음을 다루는 설명서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맹자 하면 떠오르는 건 ‘성선 설(性善說)’입니다. 김 교수는 “
맹자의 시대에도 빌런이 넘쳤다.
성선설은 모든 사람이 착하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맹자가 오해받
고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맹자
는 나쁜 사람에 맞서고 단호하게
대응했다고 해요. 심지어 “짐승
같은 인간”이라는 표현까지 쓰
면서 피해야 할 인간 유형을 언 급했습니다.
맹자에게 ‘나쁜 사람’은 누구 였을까요? 또 소인배의 무례에
어떻게 대처했을까요? 오늘 ‘더, 마음’에서는 맹자의 지혜를 통해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해 봅
았다. ‘케이팝 데몬 헌 터스’ OST 곡 작업에 도 참여했다. 헌트릭스
가 부른 곡 중 ‘골든’ 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서 총 8주간 1위를 차 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연 습생 출신인 이재는 작곡가로 전향 후엔 과거 소녀시대, 레드벨 벳, 에스파, 르세라핌, 트와이스, 태연, 엔믹 스 등과 작업했다. 또 한 1960년대부터 활약 한 원로 배우 신영균 의 외손녀로도 주목받 았다.
니다. 나쁜 사람을 끊어내는 법,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기르는
법, 그리고 맹자가 2025년 한국 에 살고 있다면 했을 조언까지
들어봤습니다.
Q.‘빌런들의 전성시대’에 맹
자의 성선설은 여전히 유효할까
요?
“이렇게 나쁜 놈이 많은데 무 슨 성선설이냐”고 묻는 분들
이 있어요. 그런데 성선설은 모
든 사람이 착하다는 게 아닙 니다. 맹자는 “사람은 선함의
DNA를 타고난다”고 말해요. 그 DNA를 측은지심(惻隱之心), 수
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 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네
가지로 구분해 사단(四端)이라고
하죠. 이는 인간이 갖춰야 할 덕
목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기
초가 됩니다.
선함이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
문에, DNA가 온전히 발현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수양해야 한다
는 거죠. 성장 과정에서 제대로
발현하면 착한 사람이 될 수 있 고, 아니면 나쁜 사람이 될 수
도 있어요.
Q. 맹자는 ‘나쁜 사람’을 뭐라 고 불렀나요?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
단은 다음 달 15일~16일 충남
예산군 소재 수덕사에서 40대 특집으로 열릴 예정인 '나는
절로, 수덕사'에 1012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는 참가 자격을 만
35∼49세로 제한해 남녀 각 10
명을 선발하는데 남성 390명, 여성 622명이 지원했다. 경쟁
률은 남성 39대 1, 여성 62.2
대 1이다.
'나는 절로'는 미혼 남녀에
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저출
존재로 봤거든요. 그 이유는 인
간에게만 ‘의(義)’가 있다고 생 각했기 때문입니다. ‘의’는 올바
른 도리이자 마땅히 행해야 할
바른 길, 즉 도덕을 말해요. 도
덕이 없으면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Q. 그렇다면 피해야 할 유형
생을 극복한다는 목표로 한 템 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주로 20∼30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지만 지난해 10월 5∼6일 서울 강북구 화계사에 서 진행한 특별 기획 이후 13 개월여 만에 40대에게 문을 열 었다.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북 김 천시 직지사에서 진행한 '나는 절로, 직지사'에서는 남녀 참 가자
은 전했다.
의 사람이 있을까요?
맹자가 특별히 싫어했던 부류 가 있어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향원 (鄕原)’입니다. 이들에 대한 비 판은 공자가 먼저 했어요. 『논 어』를 보면 공자가 향원에 대 해 “도덕의 적이다”고 말해요.
나는 절로, 직지사. 연합뉴스
“음악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
습니다. 평생 노래를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무대를 하고 싶
은 마음뿐이었어요. 싫었던 적
은 한 번도 없습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59)은
내년 데뷔 40주년을 앞두고 이 렇게 말했다. 그는 1986년 밴드 부활 1집 보컬이자 2대 보컬로 데뷔한 이래 솔로 가수로 큰 성
공을 거뒀다. 부활 1집 ‘희야’를
비롯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녀시대’, ‘마지막 콘서트’, ‘네
버 엔딩 스토리’, ‘아마추어’, ‘마 이 러브’, ‘내가 많이 사랑해요’
등 시대별로 다양한 장르의 히
트곡을 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
동 루이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40년이라니, 쉬지 않고 활동해
와서 시간 가는 걸 잘 모르겠다.
콘서트도 계속하고 있고 목소리
도 잘 나오니까”라면서도 “응원
해 준 팬 덕분에 이 시간이 있
는 것 아니겠나. 팬들과 기념하
기 위한 해외 공연도 준비 중이
고, 정규 앨범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한 대중가수로서
의 출발은 19세에 올랐던 63빌
딩 컨벤션 무대다. “그때만 해도
40주년을 기념한다는 건 상상
도 못했다. 서른이면 다 은퇴하
는 분위기였다. 가수는 수명도
짧고 돈도 잘 벌지 못하니 부모
들이 음악하는 걸 반대하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가수가 빌보드에도 가
고, 엔터사가 상장하는 시대가
올 줄은 전혀 몰랐다”며 세월의
적 한 번도
변화를 실감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승철
도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2023
년부터 전국투어 주최사로 함께
하고 있는 (주)엘에스씨(LSC)를
통해 후배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음악 예능과 뮤지컬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시
장에서 통할 싱어송라이터를 키
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8세가 된 둘째 딸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한 10대가 많아요. 그중에 음
악적 재능을 가진 친구도 많죠.
방탄소년단이 춤으로 세계를 휘
어잡았다면, 저는 노래로 승부
를 보려 합니다.”
딸 이야기를 좀 더 묻자, 그
는 웃으며 “둘째는 노래보다 공
부에 흥미가 많다. 나를 닮았다
고 느낄 때는 끈기 있게 끝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 내
가 그 끈기로 버텨서 40년을 온
것”이라고 답했다. 첫째 딸은 지
난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음향회사를 운영 중인 이승
철은 입체음향 시스템을 활용
한 콘텐트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1970~80년대 명곡을 가져
와 원곡 가수의 목소리를 분리
하고, 입체음향에 맞게 재구성
하는 방식이다. 인터뷰 현장에
서 들려준 들국화의 ‘제발’은 보
컬, 코러스, 연주가 여러 각도에
서 울리며 웅장한 감동을 안겼
다. 이승철에 따르면 1986년 발
매 당시의 허스키한 전인권 보
컬과 밴드의 연주를 분리해 여
러 각도에서 사운드가 들리도록
재작업했다.
이승철은 “19세 때의 목소리
를 살린 부활의 ‘희야’를 입체음
향 콘텐트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 작업
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아카
이빙의 의미이자, 앞으로 중요
해질 입체음향 시대를 미리 준
비하는 일이다.
입체음향 시스템은 그의 전
국투어에서도 만날 수 있다. 11
월 22~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홀 공연에서는 170개의 스피커
를 설치해 전 좌석에서 입체적
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준
비 중이다. 이승철은 “요즘은 콘
서트에 3대가 함께 오는 가족도
있다”며 “같은 시대를 살아온
팬들을 위해 내년 10년 만의 정규앨범을 계획 중인 이야기도 털어놨다. 싱글로는 신곡을 발 표하고 있긴 하지만, 그의 마지 막 정규는 2015년에 낸 12집 ‘시 간 참 빠르다’다. “요즘 시대에 정규는 확실히 소모적인 음반이 됐다. 그동안엔 작곡가들에게도 미안해서 정규를 내지 않았는 데, 내년엔 다양한 장르를 담아 볼 생각이다. 아이유, 악뮤, 잔 나비, 이무진, 박보검 같은 멋진 후배들이 많아서 후배와의 협업 도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데뷔 35주년을 기념한 신승훈, 콘서트로 복귀한 김건
팬들에게 얻는 힘이 크다. 이들 에게 더 좋은 노래, 더 좋은 음 악을 들려주고 싶은 욕심은 당 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 룸이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에 공개된다.
SBS는 오는 23일 첫 방송 되는 새 토크쇼 ‘별의별 토 크: 보고보고보고서’에서 예
능 최초로 용산 대통령실 청
사 브리핑룸을 방문해 강유
정 대통령실 대변인을 만났다
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유정 대
통령실 대변인이 ‘말 전하는 지구인’이라는 타이틀로 등장
해 MC 장도연과 만난다. 강 대변인은 현직 대변인의
업무와 일상을 자연스럽게 공
개하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 었던 대통령실의 현장을 소개 할 예정이다. ‘보고보고보고서’는 지구에
제치고
엔믹스는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Blue Valentine)’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난 3개월간 음원차트 정상
을 고수했던 ‘골든’(넷플릭스 영
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을 꺾은 노래가 나왔다. 그룹 엔 믹스(NMIXX)가 13일 발매한
첫 정규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 인(Blue Valentine)’이다.
24일 ‘블루 밸런타인’은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처음으로 정상에 오
른 후 ‘골든’과 순위 다툼을 벌
이다가 끝내 정상을 탈환했다.
발매 당일 멜론 일간 차트 85위
로 진입했다가, 22일 기준 1위까
지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 터차트에서도 10월 3주차 주간 판매량(13~19일 집계) 64만4865 장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2일부터 18일까지 집계한 써클 차트 주간 앨범차트에서는 54만
1051장의 판매량으로 2위를 기
록했다. 이외에도 홍콩, 카자흐
스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여러 지역 아이튠즈 톱 앨
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대중성과
팬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멤버들은 소속사 JYP엔터테
인먼트를 통해 “‘엔믹스 붐은 온
다’라며 많은 분들께서 엔믹스
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리의 도전적
인 음악과 매력이 가득 실린 첫
정규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좋은 반응을 얻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 소 통 플랫폼 버블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것 같다”, “너무 고
맙고 보고싶다” 등의 환호가 쏟 아졌다.
2022년 2월 22일 데뷔한 엔믹 스는 ‘믹스팝(MIXX POP)’이라
불리는 장르 혼합형 음악을 통
해 파워풀 안무와 고음역대를 소화하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앞 세워왔다. 독특한 세계관과 강 한 퍼포먼스로 팬덤 중심의 인
지도를 쌓아오다가 데뷔 3년 8 개월 만에 낸 첫 정규 앨범을 통
해 본격적인 대중성을 확보했다
는 평가다.
김도헌 음악평론가는 “엔믹
스는 그간 ‘난해하다’, ‘어렵다’
는 인상이 있었는데, 이번 활동
으로 그동안 쌓아온 그룹의 긍 정적 이미지와 노래에 담긴 메
시지가 대중에게 잘 받아들여졌
다”고 설명했다. 엔믹스는 올해 tvN ‘출장 십오야’, KBS2 ‘살
림하는 남자들’, ENA ‘살롱드
돌’, MBC ‘놀면 뭐하니?’ 등 다 양한 예능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왔다.
‘블루 밸런타인’은 엔믹스 특 유의 혼합 장르를 추구하면서도 대중적으로 통할 감성적인 멜로 디를 조화시킨 곡이다. 잔잔한 도입부와 중독성 강한 훅 사이 에 점점 빨라지는 템포의 멜로 디 랩이 인상적이다. 우울하면 서도 로맨틱한 사랑의 양가감정 을 시각화한 콘셉트로 ‘가을 캐 럴’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김 평 론가는 “전형적이지 않은 구조 이면서도 잘 짜인 훅과 도입부 연결이 매끈하다. JYP 특유의 밴드 사운드가 잘 살아 있으면 서도 과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음반엔 동명의 타이틀곡 외 에도 11곡이 추가로 수록돼 있다. 불사조처럼 일어서겠 다는 강렬한 메시지의 ‘피닉 스’(Phoenix), 릴리 작사 참여곡 이자 첫 영어 가사 곡 ‘리얼리 티 허츠’(Reality Hurts), 라틴팝 과 힙합을 믹스한 ‘리코’(RICO), 해원이 작사에 힘을 보탠 ‘포 디움’(PODIUM)과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 등 다양한 장르로 엔믹스 세계관을 느낄 수 있다.
상승세를 탄 엔믹스는 내달 29 일,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 나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EPISODE 1: ZERO FRONTIER’( 에피소드 1: 제로 프론티어) 포 문을 연다. JYP는 “개성 강한 음악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육 각형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확장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쇼파드 시계 속 다이아몬드가 유독 더 반짝이는 이유
디아망트가 주얼리 워치 분야
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데에
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크라운 세팅이라 불리
는 다이아몬드 고정 방식이다.
케이스 외부로 드러난 V자 형태
프롱은 원석의 표면을 최소한으
로 가려 빛의 발산을 극대화하
는 특징을 지닌다.
둘째, 쇼파드가 직접 제작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기능과 크기는 모델마
다 다르지만, 정통 시계 브랜드
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
지를 엿볼 수 있다. 셋째, 소재
출처의 투명성이다. 쇼파드는
무력 분쟁과 무관한 ‘분쟁 없는 (conflict-free) 다이아몬드’만 사
용하며, 2018년 7월부터는 공정
무역 인증 광산에서 채굴한 금
으로만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인의 수작업이다.
파베 세팅, 기요셰 패턴, 자개( 머더오브펄) 인그레이빙뿐 아니
라 말라카이트·라피스 라줄리·터
쿼이즈 등 다양한 원석을 활용
해 고유의 색과 패턴을 살린다.
장인의 ‘손맛’은 골드 브레이슬
릿 위에 나무껍질 질감을 표현
한 트리-바크(tree-bark) 인그
레이빙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제작 전문성을 바탕
으로 쇼파드는 라운드·쿠션·타
원·하트 등 다양한 형태의 디아
망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
며, 올해에는 문페이즈 모델을
추가해 기능 면에서도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에서 공개된 ‘디아망트 문페
이즈’는 하늘 위에서 달이 변화
하는 모습을 시각화한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컬렉션 내 첫 번
째 모델이다. 122년에 단 하루의
오차만 발생할 정도로 달의 주
기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이를 위해 쇼파드는 지름 20.4
㎜, 두께 4.6㎜의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09.02-C 안에 169개의 부품을 담았다. 다이얼은 어벤
추린 글라스로 제작해 밤하늘의
별 무리를 표현했고, 이를 둘러
싼 다이아몬드 세팅은 총 3.86
캐럿에 이른다. 인덱스와 초승
달 형태의 인디케이터 역시 다
이아몬드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 했다. 케이스 소재는 화이트
이하 디아망트)’는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전면에 내세운 여성용 손목시계
션이다. 스위스 정통 워치메이커로서의 기술
력과 하이 주얼러로서의 보석 세공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 단기간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계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1860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쇼파드는 1920 년대 아르데코 사조가 유행하던 시기부터 시 계 안팎에 젬스톤을 세팅하며 주얼리 제작 기술을 축적해왔다. 1969년에는 유색 원석 을 얇게 저며 완성한 다이얼을 탑재하거나 다이아몬드를 풍성하게 사용한 다양한 디자 인의 제품을 선보이며 여성 시계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디아망트는 이러한 전통을 기반으로 2012년 처음 공개됐고, 출시 이듬 해에 시계 업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주얼리 워치 부 문을 수상하며 컬렉션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 인시켰다.
오른쪽 사진의 시계는 디아
망트 컬렉션을 대표하는 모
델로, 세로로 긴 타원형 화이
트 골드 케이스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케
이스는 물론 러그, 크라운, 버
클, 다이얼 가장자리까지 세팅
된 다이아몬드는 총 7.72캐럿에
이른다.
다이얼 중앙부는 방사형 기
요셰 패턴을 새긴 자개로 완성 했다. 자개는 깨지기 쉬워 조
각이 쉽지 않은 소재다. 셀프 와인딩 방식 무브먼트를 탑재 해 정확하게 시간을 알린다.
쇼파드는 디아망트 컬렉션을
원형, 타원형, 쿠션형, 하트형
등 다양한 케이스 형태로 전개 한다. 예로, 쿠션형 어벤추린 다
이얼 가장자리에 페어 컷 다이
아몬드를 세팅해 기하학적 디
자인을 구현하거나, 파베 세팅 한 원형 다이얼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조합해 클래 식한 무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타원형 케이스에 는 나무껍질 패턴 브레이슬릿 을 매치해 금세공과 주얼리 세 팅의 조화를 보여준다. 케이스 크기는 주로 지름 30~35㎜지만 26㎜의 소형 모델도 포함된다. 형태와 크기에
누가 지었을까,
1300살 바다 위 피라미드
몽생미셸(Mont saint michel)
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랜드 마
크다. 노르망디 바위섬에 들어
선 중세 시대 성(城)과 고딕 성
당의 모습이 압도적이다. 한국
인 관광객은 대부분 파리에서
한인 여행사의 당일치기 버스
투어를 이용해 몽생미셸을 다
녀온다. 가성비가 좋다지만, 일
타강사는 권하지 않는다. 대신
1박2일 기차 여행을 추천한다.
일타강사가 직접 다녀온 여행법
을 제안한다.
육지에서 약
떨어진 갯바위 섬으로, 제방 도로를
들 수 있다. 지역 주교가 미카엘 천사의 명령을 따라 교회를 지었다는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몽
생미셸을 둘러볼 시간이다. 식 당과 기념품점이 밀집한 성 아 랫마을은 인파로 미어터질 듯했 다. 그럴 수밖에. 면적 0.97㎢에 불과한 섬 방문객이 연 250만 ~300만명을 헤아린다. 섬 외곽
을 두른 성벽으로 빠져나왔다.
동쪽 탑에 서서 물골 파인 갯벌 과 가없는 노르망디 평원을 바 라봤다. 맨발로 갯벌을 걷는 사 람도 많았다.
섬 정상(92m)에 자리한 수도 원에 올라갔다. 한국어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을 빌려 해설을 들었다. 섬의 사연이 퍽 흥미로 웠다. 몽생미셸은 ‘성 미카엘의
산’이란 뜻이다. 708년 이 지역 주교였던 오베르가 꿈에 나타난 미카엘 천사의 명령에 따라 작 은 교회를 지었고, 이후 수도원 도 들어섰다.
몽생미셸은 예부터 유명한 가 톨릭 순례지였지만, 다른 용도 로도 쓰였다. 백년전쟁 때는 난 공불락의 요새, 프랑스혁명 시 절에는 감옥 역할을 했다. 몽생 미셸은 1979년 프랑스 최초로
몽생미셸 당일치기 버스투어
를 말리는 이유부터 설명한다.
한인 여행사 일정은 하루 이동
거리가 850㎞, 총 여행 시간이 20시간에 달한다. 새벽 4시께 출
발해 이튿날 자정 너머 돌아오
는 강행군 일정이다. 피곤할뿐
더러 안전이 우려스럽다. 또 하
나. 일정의 핵심으로 내세우는
몽생미셸 야경이 예전만 못하 다. 2022년 프랑스 정부의 에너
지 절약 정책에 따라 섬 전체 조
도를 확 낮춘 까닭이다.
오전 7시 30분 파리 몽파르 나스(Montparnasse) 역에서 몽
생미셸 가는 기차를 탔다. 이동
시간은 3시간 50분. 급행열차 (TGV)가 아니었으나 지루하지
는 않았다. 노르망디의 전원 풍
경이 영화처럼 차창에 어른거렸
다. 퐁토르송 몽생미셸(Pontorson Mont st michel) 역에 내려 버스로 갈아탔다. 정오께 몽생
미셸에 도착했다.
돌산을 두른 웅장한 성벽과
뾰족한 고딕 교회 첨탑이 어우
러진 풍경은 ‘바다 위 피라미드’
라는 수식어 그대로였다. 몽생
미셸은 육지에서 약 500m 떨어
진 갯벌 위 바위섬이다. 과거에
는 간조 때만 길이 열렸지만, 지
금은 제방 도로가 깔려 언제든
드나들 수 있다.
점심부터 먹었다. ‘갯벌 뷰’ 식
당에서 노르망디의 명물 양 갈
비를 주문했다. 이 지역의 양은
갯벌에서 방목해 염생식물이 먹
이란다. 육질 부드러운 고기가
애플 사이다와 잘 어울렸다.
전해온다. ☞여행정보=파리에서 몽생미셸 가는 열차는 6~8월 거의 매일 운 행한다. 다른 계절에는 금~일요일에만 다닌다. 유럽 철도 배급사 ‘레일유럽’ 홈페이지나 마이리얼트립·와그 같은 온라인 여행사에 서 기차표를 살 수 있다. 몽생미셸을 여행한 뒤에는
Dundas St E/Mutual St
Queens Quay E / Sherbourne
Church St & Gerrard St
Shuter/Mutual
Yonge St & Queen St
Yonge / Holmes
Leslie/Sheppard
Yonge / Norton
Yonge St/Sheppard Ave
Yonge St/Finch Ave W
콘도
콘도
콘도
콘도
콘도
콘도
콘도
Dundas / Islington/ Bloor
Dundas/Kipling
Islington/ Bloor
Erin Mills Pkwy/ Eglington W Confederation & Burnhamthorpe
Eglinton Ave W & Erin Mills
Glen Erin Dr & Eglinton Ave
Grand Park/Burnhamthorpe/Mavis
Dundas St. E / Trafalgar Rd. Dundas/ 6th Line
Thomas Alton/Appleby Appleby & Dundas
$639,000
$699,000
$789,900
$799,900
$849,000
$929,000
$850,000
$858,800
$799,900
$859,800
$870,000
$659,000
$689,000
$749,000
$690,500
$699,999
$749,000
$898,000
$938,000
$710,000
$719,900
$669,000
$699,999
NAVA TOWNHOUSE - 옥빌
$10,000
30 ~ 150 Days
$15,000 in 180 Days
Terrace & Traditional Towns - $ 5000 on Signing
$20,000 in 30 ~ 210 Days
$15,000 in 240 Days
FIRM $853,000 $1,199,000
■
$ 2,688,000 $ 418,000
오즈투어, 업계최초
남극 빙하탐사 크루즈는 총 812km에 이르는 마젤란 해협과 알미 란테 몬트, 길라드, 칼보, 몬타냐스 등 장대한 피오르드를 따라 파타고니아 남부의 빙하 지대를 항해한다.
탑승객들은 인류의 손길이 닿
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마주하 며, 눈앞에 펼쳐지는 만년설과 아이스버그(빙산)의 장엄함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오즈투
어 제공]
또한 매일 보트를 타고 야생
동물 서식지와 빙하 관찰 포인
트로 이동해 직접 상륙 트레킹
을 즐기며, 빙하가 녹으며 만들
어낸 빙퇴석 위를 걷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항해 중 선상에서는 바다사자, 가마우지 등 남극권 조류를 비 롯해 코끼리물범 서식지를 가까 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마젤란 해협과 알미 란테 몬트, 길라드, 칼보, 몬타냐스 등
파타고니아 남부의 빙하 지대를 항해한다. 탑승객들은 인류의 손길이 닿 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마주하 며, 눈앞에 펼쳐지는 만년설과
아이스버그(빙산)의 장엄함을
감상할 수 있다.
탐험에 사용되는 ‘스코피오스
크루즈(Scorpios Cruise)’는 빙 하 탐험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식당 과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객실에는 전용 욕실과 플라즈
마 TV 등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조종실을 일반 승객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오즈투어의 남극 탐사
크루즈에는 전문 가이드가 전 일정 동행하며, 오션뷰 객실, 전 일정 식사, 전용 차량 이동, 공 용구역 내 무료 와이파이 등 다 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단 한 번의 기회, 특별한 10일간의 여정
남극+파타고니아 여행은
오는 11월 10일까지 모집하며, 2026년 3월 13일 단 하루만 출
발한다.
오즈투어 관계자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행객과 봄방학을 맞
은 가족 고객을 위해 업계 최
초의 남극여행 상품을 기획했
다”며 “이색적인 여행지에서
의 체험 콘텐츠를 통해 모든 고객에게 평생
온타리오 전역 200불 이상 (GTA) / 300불 이상 (GTA 외) 무료 배송
1주차 (11/4 – 11/10) < 국거리 WEEK >
● 소 국거리(Stew Meat) 2lb
$14.99/pack → $13.49/pack
● 소 사골 4lb
$9.99 → $9.09 ($2.27/lb)
2주차 (11/11 – 11/17) <
WE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