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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품-2004년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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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호(통권 49호)

두레품 『생각해보기』 2. 여는말 - 입춘(立春) 3. 기획기사 3. 사회복지학, 청소년학 전공생들에게 보내는 3월의 편지 <김민> 7. 현장에서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조계형> 10. 공지사항 - 품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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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사업 이모저모

15. 특집기사 15. 품 캠프에 대한 수다 <이상섭> 19. 2004 품 직원연수 이야기 - “다시 돌아온 일상이 즐겁다“ <김미 경> 27. 품 칼럼 - 청소년 칼럼 Ⅱ "쇼생크탈출에서 본 우리 청소년의 모습!" <김동혁> 『함께 나누기』 30. 학부모 코너 - ‘생활습관 고치니 공부 잘돼요’ 32. 아이들의 품 - 봉환이의 덕유산 산행기 <천봉환> 34. 우리를 채우는 공간 - 나하나의 인도여행 이야기 2 <나하나> 40. 유리의 헛생각 41. 품에서 온 편지 - 중국에서 보내 온 편지 <박경호> 44. 품 주주 이야기 - 정영수, 최해경, 장성희, 강종안편 47. 좋은 사람 좋은 글 47. 품 식구들에게 드리는 세뱃돈 <이준호> 49. 품 청소년자유공동체 <양한솔>

발행인․심한기 50. 품 속 작은 이야기 발행일․2004년 1월 15일 편집․두레품 51. 품 주주현황 표지디자인․서동미 발행처․품청소년문화공동체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Tel. (02)999-9887 Fax. (02)999-0860 www.pumdongi.org E-mail: pum@pumdongi.org 두레품 송향숙 서동미 김대심 인쇄․진흥인쇄

표지디자인은 두레품의 꽃 서동미님이 직 접 했답니다. 앞으로 분기별로 달라질 예정입니다. 기대하세요

人․ ․ ․ ․ ․ ․ 김선희

강명숙

유현희


입춘 (立春)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음력 1월, 양력 2월 4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7315°에 와 있을 때인 봄으로 접어드는 절후이다.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 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에는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정월은 새해에 첫 번째 드는 달이고, 입춘은 대 체로 정월에 첫 번째로 드는 절기이다.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로서, 이날 여러 가지 민속적인 행사가 행해진다. 그 중 하나가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이는 일이다. 이것을 춘축(春祝), 입춘축 (立春祝)이라고도 하며, 각 가정에서 대문기둥이나 대들보, 천장 등에 좋은 뜻 의 글귀를 써서 붙이는 것을 말한다. 한편, 옛날 대궐에서는 설날에 내전 기둥과 난간에다 문신들이 지은 연상시(延 祥詩) 중에서 좋은 것을 뽑아 써 붙였는데, 이것을 춘첩자(春帖子)라고 불렀다. 사대부집에서는 흔히 입춘첩을 새로 지어 붙이거나 옛날 사람들의 아름다운 글귀를 따다가 쓴다. 제주도에서는 입춘일에 큰굿을 하는데, ‘입춘굿’이라고 한다. 입춘굿은 무당조 직의 우두머리였던 수신방(首神房)이 맡아서 하며, 많은 사람들이 굿을 구경하 였다. 이때에 농악대를 앞세우고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걸립(乞粒)을 하고, 상주 (上主), 옥황상제, 토신, 오방신(五方神)을 제사하는 의식이 있었다. 입춘일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보리뿌리를 뽑아보고 농사의 흉풍을 가려보는 농사점을 행한다. 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고 볶아서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 해 풍작이 된다고 한다. 정화의 나라사랑 http://junghwa75.mytripod.co.kr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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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 사회복지학, 청소년학 전공생들에게 보내는 3월의 편지

김 민 주성대 청소년문화학과 교수

갑신년이 시작한 지 두 달째, 그리고 대학에 적을 둔지도 벌써 8년. 그리고 이제 곧 대학에서 맞는 여덟 번째 3월이 시작된다. 일상(日常)에 있어 1월이 한 해를 시 작하는 출발점이라면, 대학에서의 시작은 분명 3월이다. 신입생이 들고 졸업생이 나 며 한 학년도의 학사 일정이 이맘쯤이면 확정되고 곧 시작될 터. 그래서 어느덧 내 게 한 해의 출발은 3월이 되었고, 1월과 2월은 3월을 위한 워밍업 기간이 됐다. 이 때쯤이면 대개의 교수들이 그러하듯 신입생과 재학생을 맞는 준비로 분주하 다. 학기 중 강의도 준비하고 올 한 해 연구해야 할 주제들도 가다듬으며 한 학기 아니 일년 동안 들려주어야 할 이야기거리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품’에서 사회복지학․청소년학 전공 학생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을 이야기거리를 풀어달란다. 치열한 자기 고민과 분명한 세계관 없이 단순히 대학에서 지식을 쌓고 학점에 연연하며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는 전공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란다. 사실 이런 학생들이야 굳이 사회복지학․청소년학 전공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요즘 부지 기수로 많은 실정이다. 필자 역시 젊은 친구들을 만나며 때때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니 현장에서 실습지도와 활동을 직접 수행해야 하는 품에서야 말할 나위 없겠지.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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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필자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과 비교하면 참 많이 다르다. 요즘이야 공부할 거리와 읽을거리가 풍부하고 용이해졌다지만 자기사유와 세계관을 천착하는 태도는 과거에 비해 엷어진 느낌이다. 고즈넉한 도서관에서 오늘이든 내일이든 읽어야 할 책 목록을 작성하던 당시엔 - 심지어 박봉성, 이재학, 허영만 등 반드시 읽어야 할 만화목록까지 선정하던 시절이었다! - 무조건 읽고 토론해야만 했고 ‘개똥철학’이라 도 사회현상에 대한 자기주장이 없인 쉽사리 ‘회색인’으로 둔갑하던 시절이었기 때문 이다. 덕분에 흑백논리의 피폐 속에 무던히 가슴앓이도 했지만 주변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세미나’와 ‘토론회’는 학당강의와는 다른 색다른 지적 묘미를 주었고 또 그만 큼의 사유의 깊이와 철학도 제공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집단토론회와 세미나는 쉽게 찾기 어렵고, 있다 해도 매니아(mania) 그룹이 아닌 한 썰렁하기만 하다. 공부는 어 느 덧 개인적 작업이 되었으며 사회적 실천과 참여는 학점이 부과되지 않는 한 패 스(pass)가 아닌 패일(fail)이 된 지 오래다. 분명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요즘 세태가 그러하고 또 사회와 노동시장에서 그런 인적 자원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인간을 판정하는 기준이 충분하지 않은 사회에서 상대적 비교기준으로 학점과 자격증들은 얼마나 타 당하며 신뢰로운가? 다양한 사회적 자원들이 서로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나아가 함 께 연계(network)되지 못한 사회에서 단순한 연대기적 경력증명(확인)서는 자신의 경력개발(career development)을 증명하는데 역설적이지만 객관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하필이면 필자에게 이 어려운 주제를 기획 글로 청탁한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필자가 사회복지학과 청소년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평소 주 장했던 것들이기 때문인 것 같다. 돌이켜 보건대, 필자는 때때로 사회복지학과 청소 년학을 전공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지금보다 더 높은 전문성과 철학적 태도를 가질 것을 요구해 왔다. 사회복지사와 청소년 지도사, 청소년 상담사라는 국가검정 자격이 현재 있고 대부분의 전공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 어렵지 않게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장에 나가고 있지만 실제로 사회복지현장과 청소년활동 현장 에서는 특별한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한 철학적 사유와 태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 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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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자원봉사활동이라 하더라도 단순한 노력봉사와 시설봉사에서 벗어나 자신 의 획득된 전문성을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전문 자원봉사활동의 추세가 강화되는 요 즈음,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코디네이터는 더욱 많은 전문성을 획득하고 결합하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또 청소년활동 현장의 경우 각 청소년단 체나 시설에서 최근 관심 갖고 있는 국제교류활동이야말로 전문성을 요구하는 대표 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우, 외국어 구사능력과 다문화 이해에 대한 능력은 구체적인 전문성의 핵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회복지학과 청소년학을 전공하는 학 생의 경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할만한 예비 지도인력이 아직은 드문 실정이고 또 그 만한 노력도 충분히 시도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사실 국제교류 프로 그램은 국내외에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고 또 그만큼의 기회도 많은 편이다. 만약 정 보를 잘 모른다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제공하는 <Info Youth>나 인터넷사이트 를 뒤져 보시라. 간단케는 매년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청소년국제교류 프 로그램이 있고, 또 유럽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각급 기관과 시설에서 시행하는 청 소년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인간의 삶과 사회제도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탐색하는 휴먼 서비스이 자 간학문적 학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사회복지학과 청소년학은 전공자들로 하여 금 다양한 학문적 경계를 넘나들고 역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여 나름의 고유한 철 학적 사유와 태도를 지닐 것을 요청한다.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이며(인간관), 사회와 세계를 어떻게 볼 것인지(세계관)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태도는 단순히 대학 안에서 의 지적 전수로부터 제공받지는 않으며 이처럼 다양한 학제적 접근과 경험의 축적 으로부터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만의 인간관․세계관을 이루는 철학적 사유의 착근과 천착이 전제되어야 한다. 전통적으로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사유의 맥락에서부터 탈근대 이후 새롭게 정립되는 신 인간관․세계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래들을 묶고 뒤집으며 자기 것으로 만드는 수고를 아끼지 말 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수행하는 과제에7 대한 열정과 과업에 대한 노력을 배가할 수 있다. 더욱이 자기희생과 봉사라는 근대적 사유로부터 침잠하였던 우리의 영역을 새로운 관점과 시각으로 조정하여 더 크게 확장할 수 있고 이로 인 해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과제와 과업도 넓힐 수 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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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자기전공의 우물에서 벗어나 적어도 근접학문과 유관경험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전혀 다른 듯한 학문적 경계와 경험에 이르기까지 넓고 깊은 사유의 항 해를 시작하시라. 그리고 그 어느 지점에 이르기까지 힘껏 노를 젓고 키를 움직여 자신이 가야 하는 그곳에 닿을 때까지 거칠은 바람과 파도에 맞서기를. 그리하여 당 도해야 하는 그 어느 곳에서 힘차게 닻을 내리시라. 설혹 그곳이 다른 어떤 이도 가 지 않은 미답의 지점이라면 여러분의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시라. 그리고 이 모 든 것의 시작은 다름 아닌 철학의 힘이었음을 결코 잊지 마시라. 이제 3월이다. 재학생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갓 입학한 새내기에게 있어 3월은 희망과 포부의 시기며, 각오와 열정의 시작이다. 그 동안의 시간은 바로 지금을 위한 준비이자 기다림이며 역으로 현재는 과거 각고의 노력으로 일군 열정의 소산이다. 이맘때면 그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남다른 의지와 각오로 새로운 출발을 맞는다. 그래서 일상은 간혹 지루함과 진부함으로 다가오지만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지성 인에게 있어 3월만은 ‘변화의 시기’다. 사회복지학과 청소년학을 전공하는 모든 학생 들에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들이 내딛는 새로운 첫 발걸 음에 나 역시 동참하기를 다짐한다. 건승, 또 건승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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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 현장에서는 이런 사람을 원한다!

조계형 이천 청소년 문화의 집

현장에서 필요한 사회복지사를 말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회복지 현장은 매우 다양하고 클라이언트의 계층 또한 현장마다 각기의 서비스 특성을 달리 할 것 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작성하는 필자로서 사회복지 현장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입장이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으로 넓은 의미에서의 현장에서 필요한 사회복지 사를 표현하는 한계를 양해하여 주기 바란다. 취업을 해야 현장이 있다. 다양한 자격증을 확보해야 요즘같이 어려운 취업난 시대에서 객관적 검증에 필요한 자격증이 필수임은 자명 한 일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청소년 지도사나 평생교육사 등 국가기관 자격증은 물론 워드프로세서나 웹디자인, 레크리에이션, 수화, 풍선아트 등 가능한 많은 자격증을 소지하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공부한 사람임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주는 요소이다. 별 차이 없는 입장이라면 다양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선 택하는 것이다. 차라리 졸업을 늦추더라도 자격증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사회가 신입직원을 채용해서 일정한 수준이 되기까지 기다려주 거나 교육해주지 않으며 실무능력중심을 우선시해서 채용하고 있다. 가능한 한 자기 가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현장에서 성실히 실습에 임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성실히 했다면 믿고 채용 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생 때 자기 값을 만드는 실습을 철저히 많이 해야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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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내 모습은 어제의 내가 한 만큼의 결과요, 그 값을 사회는 인정한다. 이미 졸 업 한 후보다는 대학생 때 많은 현장경험을 하는 것은 자기 값을 높일 수 있는 중 요한 의미를 지닌다. 하나에서 열까지를 말해야하는 직원보다 알아서 할 수 있는 직 원이 그 현장에서 중요한 일을 맡게 되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전 공을 했으면서 도대체 대학시절에 뭘 했나? 어디 다른 사람 없나? 라고 현장에서 생각한다면 뻔한 일이다. 대학생 때 실습은 아직 공부하는 학생임을 감안하여 친절 하고 열심히 알려주려 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인정이다. 운동선수가 자기 몸을 철저 히 관리하고 만들 듯이 자기를 만들어야 한다. 적어도 자기전공분야에 대한 밤새워 이야기 할 만큼 깊이와 넓이가 없이 졸업한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삶의 질을 높이는 프로정신으로 무장해야 프로는 아름답다. 사회복지사가 자원봉사자가 아니요 전문 직업인이라면 프로근성 을 가져야 한다. 무엇이 프로인가? 사회복지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순위를 매 긴다면 상위에 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프로근성이다. 이는 경쟁적 프로가 아닌 상호 협력과 보완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며, 보나 나은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 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말한다. 실력 없는 사람이 프로가 되겠는가? 믿을 것은 자 기의 실력과 능력뿐임을 알아야 한다. 어느 직장이건 결코 나긋나긋한 정서를 즐기 는 곳이 아니다. 직장이나 직업을 신앙처럼 종교처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지 않 으면 프로가 될 수 없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다 전공이 아닌 다른 직업을 택하게 되고 부모의 막대한 지출을 낭비한 아까운 대학 시절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삶 자 체가 공부하는 것이고 노력하는 것임을 이해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만능인 , 그러나 확실한 한 가지를 습득해야 요즘의 현장에서는 다방면의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이는 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해진 현장에서 효과적인 업무처리를 위해서 당연한 요구일 것이다. 따라서 현장 에 근무하면서도 지속적인 재교육은 물론 새로운 능력도 키워 가야만 하는 자기계 발이 요구된다. 이래서 못 한다 저래서 안 한다고 하는 사람은 결국 일을 시키지 말라는 얘기고, 해 봄으로서 얻어지는 능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시절에 다양한 업무능력을 익혀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사람만 의 것, 누구보다도 잘하는 한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노래이든 악기 연주든 운동이든, 이를테면 자기를 대별하는 대표상품 같은 것이 있으면 자기를 부 각시키는 중요한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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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를 잘하는 사회복지인 아무리 훌륭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대인관계를 잘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가 허다하다. 현장이라는 것이 결국은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능력 은 좀 떨어져도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좋은 사람이 좋은 결과를 내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대인관계란 무엇인가? 마음 착하고 법 없이 살 사 람이면 좋은 대인관계를 하는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 좋은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서 는 꾸준한 훈련과 습관이 있어야 한다. 이를테면 상대에게 쉽게 해주기 어려운 것을 해준다고 미리 약속하여 기대치를 높여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요즘 속어로 두 번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이요 쌓아놓은 공을 허무 는 것이다. 남들이 자기를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해서 반드시 좋은 대인관계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좋은 대인관계에 도움을 주는 책을 적어도 두 권 정도는 읽고 대학생 때부터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 직장인의 기본예절을 미리 알아두어야 현장이라 함은 곧 직장이요, 직장에는 기본예절이 있다. 인사를 하는 법, 전화를 받 는 법, 상사의 지시를 받는 법, 보고하는 법, 손님을 대하는 법,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법 등 다양한 예절이 있으며 이를 잘하는 것은 현장에서의 자기 위치를 든든히 해 가는 중요한 사항이다. 이를테면 보고에도 선행보고, 중간보고, 결과보고가 있다. 어 떠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일의 필요성에 동의를 구하고 일의 중간에 진행정도와 성과를 의논하고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 대체방안을 협의하며, 최종적인 결 과를 보고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또한 말로 하는 것과 문서로 해야 하는 때를 잘 가려야 한다. 현장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기본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직장인의 기본기라 할 수 있는 이러한 것들을 취업 전에 미리 알아두었으면 한다. 보고는 직장상사와의 의사소통 수단이자 일을 하는 방법이다. 이를 소홀히 해서 일 잘하고도 상사와의 충돌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불화가 생기 는 것이다. 이 또한 관련서적이 있으니 읽어보기 바란다. 취업을 한다는 것은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며 부모의 그늘에서 독립하는 것이다. 또한 나머지 인생이 직업을 통해서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며 성취감을 얻기도 하고 좌절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직업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보면 자신과 타 협해야 한다. 즉 피 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즐겁도록 만들어가야 한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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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지 사 항 품에서 식구들에게 알려드 립니다

◎ 제2차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년 품의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2003

차 주주총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품의 뜻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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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에 참여하신 주주님들의 소중한 참여의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합니다. 다시 한번 제2차 주주총회를 열지 못함에 대한 사과를 드립니다. 년 품은 품의 독립 이후 반복되는 운영과 방향설정에 대한 고민을 풀어가고

2004

자 합니다.

년을 품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지막 도전의 기회로 생각하며,

2004

앞으로 품의 방향과 운영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품 주주님들을 모시고 품의 사업방향과 운영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나누려합니다.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품의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가며, 주주님들의 의견과 제안 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품의 주주로서, 품의 주인으로서 참여하실 수 있는 통로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품의 주주로서 직접적인 참여를 하실 수 있는 주주총회에 꼭 참석 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일

시 : 2004년 2월 28일 / 늦은 4시 ~ 6시 (2시간)

장

소 : 서울청소년수련관 504호 회의실 (중구 수표동)

자율회비 : 청소년 5,000 / 대학생 10,000/ 일반주주 / 15,000 (경제사정이 어려우시거나 뒷풀이에 참여하시지 않는 분은 자율회비를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찾아오시는 길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 2번출구, ․3호선 을지로 3가 4번출구 (출구에 있는 배치도 참조) <버 스> ․청계천 방향 : 7, 34-1, 45, 50, 542, 710 ․을지로 방향 : 48, 54, 62, 155 ․지역순환버스 : 401, 좌석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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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사업

1월의 품 구분 회원사업

교육사업

지역사업

문화활동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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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출판

사업명(일/사업내용) 【회원캠프】1/28~2/1 중고등회원 겨울캠프 【아카데미】1/12~17 현장 실무자 만남 1/17~24 홍보계획 만들기 실무자 아카데미 홍보 및 공부방 현황 파악 【연대사업】관통도로 음악회 평가회의 2004‘ 지역사회사업 방향잡기 1/5 ~16 번동초등학교 미디어교육 2003‘ 서울시보고서 제출 【연극축제】1/10 연극축제 쫑파티 04‘ 연극축제 사업 제안서 작성 2004‘ 문화활동지원사업 방향잡기 【두레품】편집회의, 인쇄, 발송

참가자/장소 함양 품 사무실 한살림 번동초등학교 여해문화공간

【회원사업】 ★ 품 겨울캠프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4박 5일 동안 품의 큰 아이들과 함께 한 겨울 캠프! 사고 없이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덕유산으로, 경주로, 안동으로, 포항으로... 모둠별 2박 3일 간의 작은 여행을 마친 후, 지리산 아래 백무동에 모여 이틀 밤을 함께 보냈답니다. 고생스럽지만 즐거웠던 작은 여행, 히치의 달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백무동에서 함께 했던 전 래놀이와 삼겹살 파티, 품 캠프 최초의 백일장까 지... 오래도록 기억될 많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품 캠프! 내년 겨울을 기약합니다. ^^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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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사업】

지역사회를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지역사회사업팀은 1월 동안 지역의 여러 단체 들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하였습니다. 10일 동안의 번동초등학교 특기적성 프로그램 ‘미디어랑 놀자’가 잘 마무리되었 고요, 조촐한 발표회를 끝으로, 마지막 평가내용까지 번동초등학교에 잘 전달하 였습니다. 지역사업팀의 04‘년 방향잡기는 2월에도 계속됩니다.

【문화활동지원사업】 ★ 2004‘ 문화활동지원사업 방향잡기

1월에는 올 한해, 문화활동지원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04년 문화활동지원사업의 Outline이 점점 잡혀가고 있습니다. 고민 이 고민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천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화활동지원사업팀이 되 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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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사업

2~3월의 품 구분 회원사업

교육사업

지역사업

문화활동 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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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출판 기타

사업명(일/사업내용) 【품주주】2/ 28 주주총회 【아카데미】 2/2~20 홍보물 제작 및 홍보리스트 작성 2/19 에이스벤추라의 참여방안 모색 【문화의 집 연합 워크샵】 2월 16일 이천 청소년문화의집 방문 【직원교육】 2월 19일 에이스벤추라와의 워크샵 논의 3월부터 실무 중심의 워크샵 실시 2004년 지역사회사업 세부계획 잡기 【교육복지투자우선사업】 2/3 교육복지투자우선사업 강북협의회 회의 2/ 교육복지투자우선사업 거리축제기획서 제출 【연대사업】 04년 지역사업 방향잡기 위한 기관 방문 2/19 도봉협의회 회의 【노올자】2/21 새내기모집에 대한 논의 모임 【연극축제】 2004‘ 연극축제 사업 계획서 작성 3월부터 2004‘ 연극축제 홍보 실시 【두레품】3월호 발간 【직원연수】2004 품 직원연수 2/9~16

참가자/장소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품 사무실 에이스벤추라사 이천 청소년문화의집 에이스벤추라 사무실 강북구청 열린사회북부시민회, 번동중, 방아골복지관. 품 사무실 전주, 통영, 경주 등

【교육사업】 ★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운영위원회 교육․지원 프로젝트

청소년교육사업이 이제 날개를 펴려고 합니다. 각 현장에 계시는 청소년 문화의 집 실무자들을 만나 4월에 실시될 연합 워크샵을 어떻게 진행할지 계속해서 논 의할 예정입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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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

3월부터 시작될 홍보작업을 위해 홍보에 필요한 홍보물 작업을 합니다. 2기 아카데미보다 홍보량이 2배 이상 늘어나게 되는데요,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을 가지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 직원 워크샵

에이스벤추라, 반지하 퍼포먼스, H․S reaserch center 와의 워크샵이 2004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사업】 ★ 지역복지투자우선사업

2월 한달동안 04년 구체적 계획세우기에 돌입했습니다. 04‘에는 확대된 예산으로 지역단체들에게 보다 많은 힘이 실어질 것입니다. 심대표님과 계속되는 사업고민 과 계획세우기에 바쁜 2월이 될 것입니다. ★ 연대사업

지역의 단체들을 방문하여 지역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04년 지역팀 전 체 사업계획에 많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 노올자

3월이면 노올자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2월부터 첫 번째 임무인 새내기 모집 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친구들이 모이게 될지 기대와 설 레임으로 열심히 모집 홍보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노올자 올드멤버들은 노올자 추진위원회를 꾸린다는데 어떤 것을 추진할지 든든한 노올자들 올해의 활약도 기대해 봅니다. 【문화활동지원사업】 ★ 2004‘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의 첫 발걸음!

2, 3월에는 2004년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의 든든한 시작을 위한 프로포절 작성으 로 바쁜 나날을 보낼 것 같습니다. 바쁘지만 여유롭게 첫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프로포절 작성이 끝나면 본격적인 연극축제 홍보작업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 더 많은 아이들이 더 많은 행복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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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

품 캠프에 대한 수다

글. 이상섭

수다 떨기 전애...

1993년 품을 처음 알게 된 시기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1993년이라는 숫자보다는 나를 설레게 하는 1994년이라는 숫자가 더 좋다. 왜냐 면 1994년 여름에 나는 품 캠프에 첫 발을 담그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0년, 나를 품 캠프를 빠짐 없이 다니게 하고 배낭을 챙기는 일이 즐겁 고, 캠프 때면 나를 애타게 만들었던 품 캠프에 대하여 지금부터 나는 수다를 떨 어볼까 한다... 수다 1. 어린 섭

가치관, 자연, 전통, 문화, 삶의 뿌리 등 7년 동안 상섭 이가 캠프를 통해서 경험한 것들이다. 이런 경험이 바 탕이 되어서 나와 다른 것, 내가 가보지 않은 곳, 내가 해보지 않은 것에 거부를 하기보다는 이해를 하게 해 주었고 당황하기보다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 있어 품 캠프의 매력은 지도 교사와의 인간적인 교감과 순간의 사진 같은 기억이다. 우선 나를 쉽게 한 인간형으로 판단하고 교사라는 위 치에서 가르치려고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무 엇이 되었든 끝까지 들어주고 진심으로 같이 걱정, 고민을 하면서 편안하게 이야 기를 했던 지도교사와의 교감이다. 이것은 캠프마다 이어졌고 그러면서 나의 편 이 생긴다는 든든함에 즐거웠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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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캠프 동안의 에피소드, 우연하게 쳐다본 밤하늘, 웃는 사람들의 표정이 마 치 한 장의 사진처럼 가슴에 현상이 되어 진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지치고 힘들 때, 외롭다고 느낄 때, 슬며시 이 가슴의 사진을 꺼내어보고 씨~익 웃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설레는 기분으로 다음 캠프를 기다리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일상 을 힘차게 걸어나게 했다. 결국 품 캠프는 나에게 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준 힘이었다. 수다 2. 이론, 커버렸다

어릴 적부터 품 캠프를 나에게 생활이 되어버렸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주변의 사람들은 방학동안에 자격증 준비와 알바나 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물론 난의 개인 사정을 생각해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에게 있 어 품 캠프의 매력은 갈수록 더 해지고 있다. 그리고 품 캠프로 보낸 시간을 후회한 적이 없다. 왜? 행복했으니 까... 그리고 품 캠프는 돈과 자격증 보다 나에게 더 값진 것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자~ 그럼, 여기서 나에게 품 캠프의 매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음... 일단 캠프를 가기 위해 모인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았다. 그리고 이 사 람들 속에 머리 나쁜 나도 섞여서 프로그램 혹은 아이디어 회의 등 준비하는 과 정, 그 과정 속에 끝임 없는 캠프와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했던 시간이 좋 았다. 또 어린 나에게 다른 동기들과는 다르게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 었고, 특히 03년 초등회원 여름 캠프에서는 담당자라는 나의 동기들이 흔히 할 수 없는 역할을 품 캠프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 대학의 공부가 강의실과 수많은 이론이 있는 책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캠프를 통 해서 알게 되었다. 너무 이론 공부에 빠져 아이들을 만날 때, 이론을 적용시키면 서 따뜻한 가슴보다는 머리로 만나는 사람, 아니면 아이들을 만났는데 자기 계획 에서 벗어나거나 예상 밖의 아이들의 행동에 당황하고 A형, B형이라고 평가하고 결정하는 우물 안의 사람으로 빠지지 않게 도와 준 것이 캠프였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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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어린 나에게 특별하고 풍부한 경험 을 가지게 해준 것이 품 캠프가 나에게 안겨준 것이다. 품 캠프의 또 한가지 매력은 품 캠프는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고,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캠프를 위한 고민, 아이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고민, 나 자신에 대한 고민... 정말 수많은 고민과 질문을 던 져준다는 것 이다. 그래서 머리 터져라 고민하고 있으면 또 다시 품 캠프를 가기 위해 준비하 고 있는 내가 있다. 수다 3. 품 캠프가 뭐길래?? 언제 하나요? 방학 때 하지요. 어디서 하나요? 자연에서 하지요. 누가 하나요? 아이들이 하지요. 무엇을 하나요? 뛰어 놀기를 하지요. 어떻게 하나요? 신나게 하지요. 왜 하나요? 즐거우니까...

위의 말은 품 캠프를 줄인 말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누구의 강요가 아닌 아이 들이 주체적으로, 틀에 얽매여 있음이 아니라 자유롭게 그래서 자연스럽게...이것 이 내가 품 캠프를 글자로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품 캠프는 그렇게 흘러왔 다. 그리고 이제 캠프의 주체가 되는 아이들이 과제(프로그램)가 주어진 안에서의 주체적인 참여와 자유가 아니라, 아이들 캠프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과 그것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품은 ‘무계획, 백지 캠프’를 03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다. 백지 캠프가 무엇인지 감이 안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 더 풀어보자!!! 우선 모둠 별로 따로 가는 작은 여행 2박 3일과 작은 여행 후 다 같이 모여서 2 박 3일을 진행하는 것이 백지 캠프의 일정이다. 여기서 품은 캠프의 시기와 모둠 까지 만들어주면 캠프 준비는 끝이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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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아이들이 모여서 가고싶은 곳의 여행 코스 와 예산, 다같이 모인 다음의 일정까지도 아이들이 직 접 선택하고 만들어간다. 이렇게 자신들이 만든 작은 여행에서 얻어지는 감동과 느낌을 다 같이 모여 발표 를 하면서 공유한다. 물론, 공유를 못 할 수도 있다. 구차하게 설명하고 설득하여 나와 같은 감동을 전 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감동과 느낌, 그 리고 각자가 캠프 후 가지고 가는 것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과 공유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것은 자신의 보물로 가슴에 남아 힘이 되고 웃을 수 있 기 때문이다. 다수결보다는 긴 시간이 걸려도 다 같이 합의하기 위한 작은 여행 회의 시간, 가 고싶은 곳을 결정하기 위해 가치를 따져보는 모습 그리고 자신들이 만들면서 작 은 여행의 기대와 흥분에 설레여 하는 아이들의 모습, 원하던 여행을 하면서 자 기 자신을 생각하는 아이들 그래서 함께 걷고 같이 가야 할 동료처럼 느껴지는 아이들, 이 모든 것이 품 캠프!!! 백지 캠프에서만 경험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느껴진다. 수다 4. 수다 정리하기

나에게 있어 10년 동안 품 캠프를 통해서 영향을 받고 품 캠프의 매력을 아이들 과 함께 하며 다양한 경험과 감동이라고 수다를 떨었다. 하지만 이것으로 어찌 다 표현 할 수가 있을까!!! 품 캠프의 매력을, 품 캠프를 통해서 받은 감동을 말과 글로 다 표현하기에는 불가능이라고 본다. 또한 정말 말과 글로 캠프를 통해서 받은 감동을 다 표현 할 수 있다면 그때는 품 캠프 매력이 없어진 것이라고 생각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품 캠프에 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아직도 품 캠프의 매력이 궁금하고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캠프 이야기만 듣지 말고 문서와 영상으로 구경하고 평가하지 말고 일단 캠프를 한번 와봐야 한다. 그래야 안다. 내가 품 캠프의 매력을 글로 표현하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답답함을...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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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 2004 품 직원연수 이야기

다시 돌아온 일상이 즐겁다!

글. 김미경 품 역사상 가장 길었다던, 장장 7박 8일간의 여행 '2004 품 직원연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느라 이틀 밤을 꼬박 새우면서도, 충만한 기쁨으로 기다려졌던 '2004 품 직원연수!' 8일 동안 어떻게! 어디를! 다녀왔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동행로에 따라 통영편, 전주편, 경주편으로 나누어 보내드리겠습니다. 기대되시죠? ^^

제 1탄. 전주! 정예화 캠프!

출발! 직원연수를 위해 8일 24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9일 이른 10시쯤 심 대빵님이 사무실에 도착하셨답니다. 심한기, 강명숙, 김미경, 김혜진, 유현희, 이정주 는 하늘로 올라가려는 마음을 붙들어 매고 매서는 전주로 향했습니다. (장효진님과 이상섭님은 개인 사정으로 함께 출발하지 못하고, 통영에서의 만남을 기약합니다) 늦은 1시 남짓, 휴게소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우리들은 한 시간을 달려 전주대에 도착했습니다. 전주.. 그리고 전국사회복지대학생 정예화 캠프 정예화 캠프는 사회복지의 벤처사회사업가인 한덕연 선생님이 전국의 사회복지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의 인력 정예화, 학창시절을 즐겁게, 복지인생을 즐겁 게라는 목적을 가지고 시행하는 캠프입니다. 올해 9차를 맞이하게 된 정예화캠프는 우리가 전주를 첫 연수지로 정한 이유이기도 했지요. 전주에서 우리는 심선생님의 인생을 담은 도전과 개척의 강의 ‘My Way'를 듣게 됩니다. 전주에서 우리는 어떤 느낌들을 받아가게 될지요...? ^^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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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황량, 그러나 사람들의 삶이 묻어 있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공간.. 넓디 넓은 전주대는 아직 한 겨울이였습니다. 앙상한 겨울 나무에 소복히 쌓인 눈.. 곧바로 학생회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제 9차 전국사회복지대학생정예화캠프는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고,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노래와 몸짓의 열기로 흥분의 도가니탕이었습니다. 9차 캠프의 주제, ‘나의 꿈! 나의 인생! 마이웨이!’ 늦은 4시부터 심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도전과 개척의 인생 이야기... 심한기의 'My Way' 두시간 동안 300여명의 대학생과 품 직원들은 숨죽여 강의를 들었습니다. 1, 2학년들이 많이 참가한 관계로 심샘의 강의를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삶’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답니다. 품 직원의 몇 명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요. 왜 그랬을까요..? 대표의 강의에 마냥 받는 감동으로서가 아닌, 품을 일구었고... 살고 있는, 심한기라는 사람의 인생이야기로... 품이 아직도 살 아 있으며, 또 살아갈 것임을... 품에는 사람이 존재함을...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우리들의 가슴이 터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머무름 속에서의 즐거움 10일 자정을 맞이하며 너굴 혜진이의 23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했답니다. 정예화캠프 이틀 째, 품 직원들은 강의를 들으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참가자들과 함께 점심도 먹구요..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 날 밤! '사회복지사 선배님들의 특별공연'이라는 주제로, 노래품(이준호, 신석호, 조의근, 최찬욱, 윤진영, 형제님)과 에이레네(문혜원, 최재희, 정다운), ‘노래가 위안이 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주용문님(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졸), 정예화캠프 예술 단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공연이 있었답니다. 참가 대학생들의 꺼지지 않는 열기와 선배님들의 원숙한 공연 속에 장작 4시간을 뛰어 논 뒤, 아쉬운 막을 내렸습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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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가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11일 아침, '사회사업특별훈련 프로그램 소개'라는 주제로 ‘제 3기 청소년문화복지아 카데미’ 홍보의 시간을 가진 우리는, 심샘과 한덕연 선생님의 뜨거운 포옹을 끝으로 전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3박 4일 보내게 될 통영으로 떠났습니다.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에서... 제 2탄. 아... 아름다운 통영

통영, 살 맛 나는 삶의 터전.. 사람들의 활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곳.. 세시간 남짓, 남해로 가서는 늦은 점심을 먹으며 우리는 우리나라 의 명물인 남해대교를 한없이 바라보았지요.. 맞닿은 하늘과 바다, 어찌나 맑고 푸르던지.. 그저 그러한 해물탕조차 훌륭한 맛으로 변신했답니다. 3박 4일 머무를 통영으로 가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남해에 들른 까닭으로 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덕분에 겨울 막바지의 그윽한 일몰을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답니다. 저녁 일곱시 쯤, 숙소에 도착해서는 짐을 풀고 통영에서 제일 싸다는 수산시장에서 먹거리를 가득 샀답니다. ^^ 도시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싱싱한 해산물로 밥과 반찬을 만들어 주신 심대빵님은 3박 4일 식사당번을 하시겠다고 자청을 하셨지요. (아마도, 일년 치 식사당번을 다 하신 듯.. ᄏᄏ) 을매나 좋던지요.. 첫날은 심샘이 직접 설거지까지 하셨드랬지요.. 오호~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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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저녁을 먹고는 하나둘 달콤한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통영 밤, 잠 못 이루던 심샘과 몇 명은 이외수의 ‘사색상자’라는 책을 함께 보며 연상게임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밤은 깊어, 장효진님이 오는 둘째날을 맞이하였답니다. 역시나 해산물을 반찬으로 아점을 먹고는 한려수도를 만끽하 기 위하여 배를 타고 제승당(한산도)에 잠시 다녀왔답니다. 통영의 날씨는 기가 막히게 멋졌는데요, 이 날도 역시나 ! ! 한산도에서 출렁이는 바다는 캬~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 생각에 모두들 문자를 날렸습니다. ^^ 한 시간을 머무르고, 효진님을 맞이하기 위해 미륵산으로 갔습니다. 도착했을 무렵, 때맞춰 효진님이 도착했고 4일만의 상봉으로 어찌나 반갑던지.. 늦은 3시가 다 되어 올라간 미륵산은 500m 정도 밖에 안 되는 높이였으나 험하기는 백두산보다 험하여 모두들 헉헉대며 올라갔답니다. (거의 기어서 올라갔답니다 ^^;) 미륵산을 올라가던 중, 도솔암에 잠시 들러 차 한 잔을 마시며 쉼을 가지기도 했지요. 도솔사 비석에 새겨져 있는 글귀를 가 슴에 담으며 다시 산에 올랐습니다. 생각은 있든 없든, 말씀은 가만 가만, 걸음은 종종종종...

항상 산에 올라갈 때는 '아이고~ 힘들어. 내가 미쳤지'를 연발하지만, 막상 정상에 오르면 나 자신에 대한 사랑스러움으로, 함께 한 이들과의 아름다움으로, 산이 전해 주는 벅찬 감동을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저녁 놀 질 무렵, 미륵산 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통영 앞 바다는 환상 그 자체였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우리는 넋을 놓고 통영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효진님에게 싱싱한 해산물을 먹이기 위해 수산 시장에 잠시 들러 저 녁거리를 몇 가지 사서 다시 숙소로 향했답니다. 이날도 역시 심샘은 심대장금으로 변신하시어 맛 나는 저녁을 지어주셨답니다. 통영에 왜 갔지? 아! 회의, 회의!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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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습니다. 직원들간의 교류와 쉼 또한 중요하지만, 한해의 준비와 계획! 그것을 위해 우리는 통영에 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이틀 연속 회의에 돌입합니다. 심샘을 처음으로 품과 각 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들 이 시작됩니다. 먼저, 품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일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향, 운영을 위한 세부지침 등에 대한 논의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깊고 깊은 대화. 함께 고민 하고 합의하는 과정 속에서 점점 편안해지는 우리들... 회의는 다음날로 이어집니다. 각 사업별 -지역사회사업, 문화활동지원사업, 교육사업, 회원사업 및 세부적인 운영논의가 계속되었답니다. 사업별에 대한 회의를 마치고 품 직원들은 자신의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자신의 마음 속을 조심스럽게 꺼내 놓는 화자와 신중하게 들으면서 힘을 주려 하는 청자들로.. 밤을 지새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답니다. 통영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며 (2004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이었답니다.) 부산으로 떠나기 위한 채비를 분주했답니다. 이후 일정이 고단할 것을 예고하듯이, (부산편을 보시면 이해하게 되실겁니다. ^^;) 몹시 부는 바람을 맞으며 통영의 푸른 바다를 뒤로 한 채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제 3탄. 부산 찍고, 경주 찍고, 이천.

안타까운.. 사람의 힘에 대한 감탄. 2월 14일 토요일. 발레타인데이로 자정을 맞이하여 심샘께 일주일 전에 준비한 초콜 릿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받은 분은 별로 안 좋은 척 하시더군요. ^^;) 늦은 2시 남짓, 몹시 부는 바람을 맞으며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서마산 IC를 지나 서부산-부산, 동서고가도로-광안대교를 건너 송정에 도착했습니다 2003년 하반기에 설립된 광안대교는 광안리 해수욕장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구름다 리로, 부산의 명물이죠. ^^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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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들어서면서 빽빽한 자동차와 집들로 답답함이 느껴졌습니다. 길을 안내하는 김모씨의 실수로 잠시 잠깐 헤매기도... ^^;; 덕분에 두부 구경을 했지요. 부산 송정 해수욕장을 도착하니, 오랜만에 만나는 김창영님과 그의 아리따운 애인이 반가이 맞아주셨답니다. 김창영님은 따끈한 방을 마련해 주셨고 거대하고도 화려한 회의 나라로 안내해 주었답니다. 창영님이 사주신 회는 배뿐만 아니라, 가슴까지 가 득해지는 음식었습니다. 우리는 곧바로 황령산으로 갔습니다. 부산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황령산 봉수대에 올라 부산의 전경을 한 눈에 보았답니다.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불던지 올 라가는 길에 다들 쓰러지는 줄 알았답니다. 눈조차 뜨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바람에 맞서며 봉수대에 올라 본 부산 야경은... 캬~ 송정의 숙소로 돌아오자 반가운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 이름 홍해린. (품 실습으로 품과 인연을 맺었고, 아카데미 1기 출신이기도 하지요) 창영님과 해린님은 직장생활로 몹시 지쳐 힘들어 보였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세상이 너무 혹독하게 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들에 게는 분명 힘이 있고 길이 있기에 절망하지 않았답니다. 창영! 해린! 홧팅입니다!! 새벽 이슬을 맞이하도록 그칠 줄 모르는 이야기들.. 그 속에는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 를 믿어주는 거시기가 있었답니다. ^^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아침. 부산에 사시는 미경님의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송정에서 40분을 달려 낙동강 하구둑 근처에 사시는 부모님을 뵈었지요. 경상도 분들로서 무뚝뚝한.. 그러나 정이 묻어 있는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씀들. 좋았습니다. 품 직원 전체가 한 직원의 가족을 만나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그래서 아름다웠습니다. 날씨는 우울하리 만큼 푸르러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경주,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곳. 경주에 도착하여 하룻밤 묵을 숙소에 짐을 풀고는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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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때, 저 멀리서 검은색 안경을 쓴 건장한 두 남자가 뚜벅뚜벅 걸어오는 것이 아닙니까 ? 아~ 보고팠던 사람들.. 바로! 이준호 선생님과 이상섭님이었지요.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겨운 상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보문호로 달려갔습니다. 호수에서 보는 저녁녘은 바다에서 보는 일몰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두 시간. 혜진님을 앞장세우고 줄지어 열심히 페달을 밟았지요. (엉덩이 근육이 뭉쳐서 얼마간 앉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이게 웬일입니까? 신석호 선생님이 와 계시지 않겠습니까? 못 오실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우와 좋아라~ 자전거로 흘린 땀을 닦기 위해 시원한 온천욕을 하고, 이준호 선생님과 신석호 선생 님의 친구(부산 소방관 아저씨 ^^) 덕분에 싱싱한 해삼을 저녁으로 먹었답니다. 경주가 집인 혜진님이 다음날 있을 졸업식을 준비하기 위해 일어설 무렵, 고마운 소 방관아저씨도 자리를 뜨셨습니다. 우리는 김혜진님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돌림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던 이준호, 신석호, 심한기, 강명숙, 김미경, 유현희, 이상섭, 이정주, 장효진은 롤링페이퍼를 했습니다. 다들 이 런거 왜 하나? 하면서도 정성껏 자신의 마음들을 전했지요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가 '사랑합니다'인것을 보면,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 .. (이렇게 연수일기를 쓰면서 우리 품 식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연수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그렇게.. 깊어 갔습니다. 너구리 졸업하는 날

이야~ 화장에 구두에.. ᄏᄏ 아리따운 아가씨의 모습. 구두를 오랜만에 신어 심하게 넘어졌다며 만나자마자 하소연을 하기도 했지요. 졸업식이 끝나고 우루루.. ^^; 혜진님의 집으로 가서는 혜진님의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푸짐한 밥상에 감탄과 감동의 연발이었습니다. 눈도 즐겁고 배도 행복한 점심을 마지막으로, 경주에서의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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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을 달려... 이천 아침 일찍 서울로 올라간 이준호 선생님과 현희님, 정주님을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 은 아카데미로 인연을 맺은 이천 문화의 집 조계형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이천으로 갔습니다. 올 4월에 실시될 청소년 문화의 집 연합 워크샵에 대한 논의 때문이기도 했지만, 만나면 늘 훈훈한 사랑을 전해주시는 조계형 선생님이 보고싶었습니다. 이천의 한적한 정식집. 여전히 변함 없는 조계형 선생님 특유의 눈웃음이 우리를 맞 이해 주었습니다. (정말 8일 동안 먹은 식사를 생각하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을 먹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을 기약하는 인사를 나눈 우리는 서울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제 4탄. 일상으로 돌아오다

사랑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면서.. 모든 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답답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8일 동안 느꼈던, 그리고 우리가 확인했던 마음들, 서로를 그리고 사랑하는.. 일을 함께 하는 가족들로.. 거듭났기에.. 이 일상이 두렵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무엇을 해도 즐거운 지금, 모두가.. 이 행복이 쭈~욱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며, 우리는 이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2004년 품 직원연수 일기를 마칩니다. 아~ 좋아라 아~ 보고싶어라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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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칼럼 청소년 칼럼 Ⅱ

쇼생크 탈출에서 본 우리 청소년의 모습

1탄

김동혁 2001년 노올자 골목대장

늦은 밤, 쇼생크의 탈출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지난 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있었던 고딩영화제 때, 청소년 토론회에 참여하여 학교와 감옥의 닮은 점을 얘기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느낀 학교와 감옥의 닮은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 랍니다.

1. 블랙홀

우리는 학교에 들어갑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의무라고 하죠.하 지만 고등학교는 의무가 아니지만 사회의 시선, 현실 때문에 들 어 가서 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뒷전으로 한 채 반 의무로 고등학교에 입학 을 합니다. 원래는 범죄를 저지르면 감옥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쇼생크 탈 출에선 레드라는 흑인을 제외하고 그들은 자신이 감옥에 들어간 이 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감옥에 들어간 이유가 그들 나름대로 있었을테고 사회가 그들의 이유를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사회가 만든 틀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려고 들어간다는 생각은 없이 강제로 들어갔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억지 같지만 전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이 꼭 그들이 모두 잘못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 다. 사회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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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향우’

우리는 처음 들어가면 대형을 갖춰 입학식을 합니다. '우향우, 좌향 좌, 앞으로 나란히' 우리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맞춰 입학식을 치릅 니다. 하지만 입학식에서의 학생들은 흥분과 기쁨이 있어야 하지만.. 제가 겪은 입학식에서의 학생들은 왠지 불안, 두려움, 그리고 어색함이 섞여 기분을 읽을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학교를 상징하는 교복이나 그 다른 무언가를 받고 교과서를 받고 자신의 교실로 찾아가죠.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번호를 받습니다. 짜여진 틀말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는 없는 건가요?? 영화에서 그들은 다른 죄수들이 보는 가운데 수송트럭을 타고 감옥 에 들어옵니다. 곧 그들은 어두운 곳에서 '우향우, 좌향좌'와 같은 구호를 받으며 어두컴컴한 곳으로 갑니다. 거기서 그들은 번호를 받고 온몸에 약도 뿌리고 죄수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할 좁은 공간으로 들어 갑니다. 그리고 그들의 표정에는 어두운 감정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3. 나 돌아갈래 ~ !!

요즘 자퇴생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하지는 않지만 저때보다 는 요즘 1학년 때의 자퇴생이 많더군요. 10명이 넘는 반도 있어요. 그리고 제 주위에 친한 후배도 자퇴를 했습니다. 전 그들이 자퇴를 하기 위해 많은 고민들을 이겼다는 점, 학교를 꼭 졸업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편견, 그리고 지금도 받고 있을 사회의 보수적인 시각들을 이겨낸 것 등에 박수를 보내고 싶 습니다.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의 이유는 보통 세 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그~냥 학교가 싫어서 둘째는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못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셋쩨는 그리고 나름대로의 사정 때문에 보통은 세 가지 이유 모두를 가진 친구들이 많더군요. 왜 사회는 이런 이유를 해결하지 못하는 학교를 무조건 다니라고 하는 걸까요?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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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들어온 죄수들에게 기존에 있던 죄수들은 누가 먼저 울지 내기 를 하더군요. 그리고 새로운 죄수들이 들어온 그 날 밤, 한 명의 죄 수가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초조함과 두려움과 억울함을 기존의 죄수들이 더욱 부추기고 결국 울음을 터트리더군요. 그리고 간수들의 구타로 울음을 터 트린 죄수는 끌려나갑니다. 자~! 지금까지 영화의 앞부분에서 학교와 비슷한 점을 써보았습니다. 앞부분에서 더 비슷한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2탄에서 남은 영화 줄거리에서 학교와 비슷한 점들을 써보겠습니다.

Coming Soon~!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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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코너

생활 습관 고치니 공부 잘돼요 방학이 끝났다. 곧 새학기다. 방학동안 놀기만 했던 아이들을 책상에 불러 앉히는 일 이 학부모들의 골칫거리로 등장한다. 새학기 초부터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들이겠다 며 아이를 책상에 붙여 놓으려는 부모들의 노력이 시작될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 이를 책상에만 붙여놓는다고 공부 습관이 잡힐까. 흔히공부는 습관’이라고 말한다. 예습하는 습관, 복습하는 습관, 오랫동안 집중력을 발휘하며 진득하게 자리에 앉아 있는 습관…. 하지만 이런 습관은 오랫동안 책상에 앉혀 놓는다거나 예습, 복습을 하도록 닦달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우선 바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몸에 밸 때 비로소 공부습관이 잡힐 수 있다. 전반적인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이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는 많은 전문 가들이 동의한다. 아주 학습능력 개발 연구실의 박동혁 실장은 이렇게 말한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를 꾸준히 하려면 일단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한다. 즉, 시간을 통 제하고 지키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당연히 기상시간이 일정하면 취침시간도 일정해 지고, 전반적인 바이오리듬이 건강하게 유지된다. 생체리듬은 실제로 집중력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아침 식사로 섭취한 물질이 오전 동안 뉴런의 대사를 활성화하는 것 은 물론이다. 이런 식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은 공부습관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일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공부습관 10살 전에 끝내라!〉(길벗 펴냄)의 저자 가게야마 히데오 교사 또한 바른 생활습관의 힘을 강조한다. 그는 학력이란 ‘기력과 체력, 의사소통 능력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힘’으로 규정한다. 그런 만큼 바른 생활습 관이 이런총체적인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일본의 시골 초등학교인 야마구치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일본 전체 학력 테스트에서 야마구치 초등학교가 10년 연속 1등을 차지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초등학교 출신들이 명문대에 무더기로 합격한 것은 물론이다. 제대로 된 학원 하나 없는 시골마을에서, 한국 못지 않은 일 본의 입시경쟁을 뚫고 좋은 성과를 낸 데 일본 사회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가게야마 교사의 방법은 그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스스로 공부하는 아 이는 가정에서 만든다’를 주제로 한 생활습관 가꾸기가 기본이었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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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방법은 크게 △아이가 공부를 하게 만드는 환경을 가꾸는 습관 △공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체력을 가꾸는 생활습관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는 습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이가 공부를 하게 만드는 환경을 가꾸는 것은 단순히 공부방을 잘 꾸미고, 아이에 게 공부를 하라고 시키거나 아이에게 너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하도록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것을 말한다. 부모가 함께 공 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부하라’는 말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체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체력이 약한 아이는 의욕이 없고, 모든 일에 자 신감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도 약하다. 이런 경우 공부에 자신감을 보일 리가 없다. 자주 운동을 하게 하고 밥을 꼬박꼬박 챙겨먹게 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본 체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갖게 해야 한다.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하는 습관은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의 기본이 된다. 모든 일을 부모가 도와주게 되면 남에게 의존하는 마음이 생기고 혼자 공부하지 못하게 된다. 아이 자신의 일은 사소한 것부터 차츰 직접 하도록 북돋워야 하고, 문제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공부 습관의 가장 중요한 목 표다. 숙제를 혼자서 하도록 하고 책가방을 직접 챙기며 다음날의 수업을 준비하며, 책상을 직접 정돈하며 자신의 학습 공간을 가꾸는 활동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의 기초가 된다. 기본적인 자기관리 능력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생활 습관 속에서 몸으로 익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런 습관을 가지지 못한 학생이 공부를 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며 독이 차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좋은 생활 습관은 반복과 인내심이 있어야 생기며, 이것은 다른 말로 ‘자기 통제력’을 가진다는 이야기다. 자기통제력은 효과적인 공부습관과 직접적이고 높은 상관을 가지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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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품

봉환이의 덕유산 산행기 이번 겨울캠프에서 처음 시도한 백일장에서 장원상을 받은 천봉환군의 글입니다. 품 캠프가 처음인 봉환군에게 덕유산 종주 여행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지요. 백일장 글보다도, 캠프 내 보여준 모습이 장원감이었던 봉환군의 글을 만나보세요.

천봉환 04 겨울캠프 덕유산 여행 참가

힘든 걸 찾아내고 덕유산에 갔다 올라가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난 올라가며 거의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아픔을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보니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세상은 정말 아름다웠다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이 너무 멋있었다 이것은 정말 좋은 추억이 될지 모른다 난 생각한다 정말 어려운 일만 이겨내면, 진정한 아름다움,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그리고... 노력을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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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올라가며 난 생각한다. 너무 힘들었다. 가족과 떨어진 날도 이 날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런 날이 내 인생에 꼭 필요하다 쉬운 일만 하려는 건 정말 한심하다 난 너무 어려운 일을 할 때마다 가족이 생각난다 왜일까... 나를 때리고 마음 아프게 하는 가족이 왜 내 마음을 슬프게 할까

봉환이의 덕유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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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채우는 공간 나하나의 인도 여행기 2편

모든 여행의 시작과 끝 India ...

나하나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4)

1Rs.의 가치..

아직 한참 더 깊어져야 하는 나하나

여행을 시작한지 거의 2주정도 되어갔기 때문에 인도냄새는 이미 익숙해진지 오래 고 들러붇는 호객꾼들을 손으로 휘휘 저으며 쫓아버리고, 때론 째려보며 큰소리칠 정도로(짧은 영어와 거센발음의(?) 한국어를 동원해서..) 난 심하게 적응하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좀 심하게 신경질 낸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떤 릭샤왈라가 나보고 “너 인도에 오래 있었지? 그렇게 보여~” 하고 물어볼 정도로 거의 모든게 다 익숙해졌었다. 아, 인도인의 특이한 영어 발음은 빼고.. 아무튼 델리에서 만나기로 한 일행을 기다리다가 식당에서, 기차역에서, 길에서 주섬주섬 만난 사람들과 함께 놀다 가 마음이 맞아서 자이뿌르에 가기로 했다. 자이뿌르.. 델리에서 만난 새로운 일행과 함께 갔는데 역에 내리자마자 거짓말 안하고 거의 20 명정도 되는 호객꾼들이 들러붙었다. 사이클 릭샤꾼, 오토릭샤꾼, 택시기사로 이루어 진 그 집단은 우리 네명을 완전히 둘러싸고 10루피부터 20루피까지 다양한 값을 부 르며 흥정하자고 달려들었다. 무시하고 걸어갔다. 그런데 왠걸, 이 사이클 릭샤꾼은 목숨걸었는지 우린 죽어도 걸어가겠다는데 계속 값을 내리며 타란다. 처음엔 두 사 람이 타는데 20루피를 내라더니 10루피, 8루피 계속 깎더니 결국엔 두 사람이 2루피 만 내고 타란다. ㅡ.ㅡ 결국 탔다. 한사람당 1루피인 꼴이다. 타고보니 꽤 먼 거리다. 씁쓸하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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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가서 좋긴 한데, 정말 뒤가 구리다. 그렇게 먼 거리를 힘들게 자전거 운전해가면서까지 가서 1루피를 꼭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 도대체 이 사람 들에게 1루피는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걸까.. 1루피는 우리 돈으로 30원쯤 된다. 뭐.. 보통 한끼 식사는 30루피정도면 해결할 수 있고, 망고도 1키로에 대여섯개정도 들어가는데 그게 25루피정도 된다. 델리에 있을 때 릭샤왈라랑 많이도 싸웠는데, 이유는 꼭 릭샤왈라가 10루피나 5루피정도를 더 받 으려고 해서였다. 뒤돌아 생각하면 우리 돈으로 150원, 300원가지고 싸운 꼴이다. 때 론 30원 때문에 싸울 때도 있었다. 그렇게 내가 쪼잔해보일 수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힘들게 자전거 운전하는 릭 샤왈라의 뒷통수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너무 짠하다. 나하나.. 마음을 넓게 써야지. 인도에 왔는데 이러면 안돼지.. 결국 숙소 에버그린까지 가서는 10루피를 릭샤왈라 손에 쥐어줬다. 입이 찢어질만큼 좋아하더니 그 릭샤왈라 한참을 숙소앞에서 기다리다가 간다. 나보다는 적어도 스무 살은 더 많아보였는데(그 사람들이 좀 겉늙긴 했지만..^^;;) 10루피에 빨갛고 누런 이 를 드러내며 헤벌쭉 웃는 그를 보니 가슴속 한군데가 찌리찌리 하다. 또 자이뿌르에는 유난히 거지도 많았다. 또 그 사람들은 다른 지역의 박시시를 요 구하는 사람과는 달리 어찌나 집요하던지 우리 일행에게 두 그룹의 구걸하는(가족으 로 보이는..) 사람들이 오더니 너무나 평안한 얼굴로 “All fifty Rs.!!”(모두 해서 50루 피!!ㅋㅋ)이러는게 아닌가.. 심지어 아이들은 끈질기게 쫓아다니더니 들은 척도 안하 는 내게 화가 났는지, 꼬집고 가거나 옷을 잡아당기고 도망가기도 했다. 사실 1루피 정도야 나눠줘도 상관이 없었지만 한명에게 돈을 주면 어디서 나왔는지 거지들이 모두 몰려들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절대로 주지 않으려는 나와 제발 달라 고 쫓아다니는 그들..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나에겐 그 상황 하나 하나가 너무 나 짜증이 났었고 짜증나는 대로 표현했다. “왜 얻어먹기만 하려고 하는거야!! 정말 대책 없는 사람들!!” 인상 팍! 쓰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가 인상쓰면 무지하게 보기 싫다. 가만히 있어도 뚱해 보이는 내 얼굴인데 오죽했을까.. 아무튼 그때 난 그랬다. 그런데 그날 자전거릭샤를 타고 어디를 가고 있었는데 또 어떤 여자아이가 오더니 나에게 손을 내밀며 뭐라고 한다. 또 박시시..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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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인상을 팍 쓰고 모른척 하고 있다가 찻길까지 나와서 위험하게 나만 보고 걸 어가는 그 아이가 안쓰러워져서 손에 들고 있던 1.5L물통을 줬더니 굉장히 좋아하면 서 돌아간다. 신호가 바뀌고 릭샤가 달리려는데 어디서 “hello! hello!!”하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봤더니 그 아이가 내가 먹다 준 물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너무나 밝게 웃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같이 웃어버렸지만 그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는게 기 분이 영 찝찌름하다. 그런데 또 숙소에 왔다가 다시 나가는 길에 그 아이를 또 보았 다. 이번엔 중앙선 위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앉아 있다가 날 알아보고 손짓 하며 따라온다. 아.. 쓰려.. 아씨.. 그냥 물이었는데.. 그것도 내가 먹다 준 물.. 그 물만 받고도 저렇게나 좋아하는데 나는 그저 내가 귀찮아서 그 아이들에게 인상 까지 써가며 속좁게 굴었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쩌면 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1루피, 2루피가 아니라 따뜻한 사랑일지도 모르는데.. 이깟 인상쓰고 못생기고 거 만한 외국인 때문에 가슴아팠을 아이들을 생각하니까 더 먹먹해졌다. 그냥 웃어라도 줄걸.. 어찌나 내가 가식적이던지.. 알량한 동정으로 그 사람들을 너무나도 쉽게 판단 했었다. 물론 인도에는 그런 여행자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사람도 있지만, 그거야 우리나라 유명한 관광지에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바가지 씌우는 것 과 비교하면 그게 그거니까.. 그런데 난 참으로 거만하게도 고작 한 달의 여행동안 인도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말했던 것이다. 아, 창피해.. 지금도 그 아이 얼굴이 생각 이 난다.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 미안해서.. 내 어리석음이 너무나 한심해서.. 나하나, 아직 멀었다. 한참은 더 깊어져야겠다. 모든 여행의 시작과 끝 India..

만남과 헤어짐, 지나감을 인정하기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다 . 그 짧은 인생에서 내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는 용기와 실천이 있을 때 더욱 아름다워진다 . 색다른 여행이라기 보다는 이어지는 삶의 여행이라 생각하고 , 너무 뒤지거나 찾으려는 생각하지 말자. 그저 그렇게 물 처럼 사는 그들처럼 너도 물처럼 .. 삶의 여행을 즐기거라 . - 여행중 심샘이 보내주신 메일중 -』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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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막바지에 샤르나트의 녹야원에 들렀다. 여행하며 만난 한국 사람들에게 간간 히 녹야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대충 종합해보면 이렇다. “한국음식을 직접 해먹을 수 있다, 김치도 있다, 그런데 그 김치가 정말 맛있다, 너 무 많이 아팠는데 거기서 쉬어서 좀 나아졌다..”등등.. 마침 다음 일정이 바라나시였 고 마침 그때 발에 균이 들어가서 걷지 못할 정도로 아팠기 때문에, -무좀이라고 생 각하겠지만, 사실 무좀보다 더 극심한 것이었음. 서울에 와서도 재발할 정도로 극심 한 곰팡이균..!!! 종아리까지 옮겨갔던 그 끔찍한 영광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우리 일행은 녹야원에 꼭 가고야 말겠다는 일념하나로 물어 물어 녹야원을 찾아갔 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녹야원이 너무 좋았던 것인지 일행 중 두명이 갑자기 열이 나고 설사를 하더니 급기야는 드러누워버렸다. 그 유명한 인도에서 물갈이를 하는 것이었다. 나도 발이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었던 차라 우리는 하루 자고 다음날 바라 나시에 있는 짐을 다 들고 녹야원으로 들어왔다. 때마침 스님께서도 소나울리까지 한국으로 들어가는 언니를 데려다 주고 오시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많이 다치셨었고, 또 때마침 그때 녹야원에 우리보다 일찍 왔던 사람들도 한국으로 들어가려고 델리 로 가야해서 편찮으신 스님을 혼자 두고 그냥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생각보다 오랫동안 취소하고 녹야원에 머물렀었다. 그래서 그런지 녹야원 은 나에게 각별하다.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음악과 책, 맛있는 음식 덕분에 편 히 쉴 수가 있었고, 독특한 만공스님 덕분에 재미있었고, 학교 갔다가 놀러오는 인도 아이들의 톡톡 터질 것 같은 웃음이 좋았고, 저녁마다 차를 마시며 오고가는 여행자 들과 오롯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도 조용한 공간에서 여행 막 바지에 내 여행에 대해, 나에 대해 차분히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니까.. 말이 좀 길어졌는데, 결론은 나는 녹야원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다. ㅡ.ㅡ 여행 막바지에 녹야원에 들린 것은 참으로 잘한 짓이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모든 정리의 과정에서 늘 마지막은 사람이다.

뭐, 적어도 난 그렇다. 참 간사한게 처음에 인도에 올 때는 출발하는 날부터 그렇게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보고싶더니만, 여행 막바지가 되니까 그동안 야금야금 길에 서 만났던 사람들이 너무나 보고싶더라. 특히나 언제 다시 볼 줄 모르는 편찮으신 스님을 두고 떠나는 발걸음이 어찌 나 무겁던지 같이 한국으로 가기로 한 일행만 아니었다면 며칠 더 연기하고 있다가 왔을 것이다.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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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지금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바가지 씌우려고 안간힘을 쓰던 델리의 호텔주인의 동생도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 내가 하도 깐깐하게 굴었더니 내가 1년이 지난 후 에 와도 날 기억할꺼라며 또 오라고 했었던 메뚬세아저씨..ㅋㅋ 나이니탈의 피씨방에 서 버스 기다리느라 심심한 나와 글자놀이 하며 놀아준 주인청년에게도 내일은 메 일을 보내봐야겠다. 나를 치한으로부터 구해줬던 그 오스트레일리아총각 키안도 한 국에 온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연락해봐야겠다. 여행이 끝나고 반년이 지나버린 지금 그때 만났던 사람들과 간간히 연락하며 인도 에 대해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다음에는 1년 정도 정말 긴 일정으로 티벳, 네팔, 인도까지 느긋하게 천천히 둘러보고 올 생각이다. 그때는 정말 삶의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심샘이 보내주신 메일중 “삶의 여행”이라는 말도 여행이 끝날때 쯤 비로소 진심으로, 내 가슴팍으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다지 물처럼 여행하지 못한걸 후회도 하면서.. 어줍잖은 생각으로 다시는 거만 떨지 않기를 기도하며 물처 럼 살기로 나와 약속했다. 『아직도 기차안이다. 기차역인지.. 잠시 정차 중.. 이 공책 첫장부터 주욱~ 읽어보았다. 불과 한달 전인데, “아..그땐 그랬었네..”하며 읽고 있다. 한달.. 짧고도 긴.. 시간. 처음엔 한달이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귀국날짜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은 그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들이 짧게만 느껴진다. 휘리릭.. 하고 바람에 책장 넘어가듯이.. 앞의 글들을 읽어보니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그 한달동안 우울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이런 저런 사람들도 만나고, 헤어지기도 하고.. 짧은 시간에 참 많이도.. 이래서 사는 건 여행이구나.. 그래서 여행이 “삶”이구나.. 진짜로 여행이 끝날 때쯤 나는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 내 인도여행에 대해.. 2003.8.1 한국으로 가기 위해 델리로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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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마치며..

사실 처음에 인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라고 했을 때는 도대체 뭘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랐었어요. 돌아와서 몇 달은 인도에 대해 생각하면 정말 마치 긴 꿈을 꾼 듯한 기분이어서 그것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막막했었지요. 또 고작 한달 다녀와서 내가 함부로 이야기해도 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구요.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이야기를 하려니까 의외로 하고싶은 말이 넘 많더라구요. 이번 글을 쓰면서도 자꾸 두서 없이 이것저것 떠올라서 참 힘이 들었었지요. 아직 할 이야기도 많고, 아직 가야할 곳도 많습니다. 때때로 하고 싶은게 너무 많으면 스트레스가 된다고 누가 그러던데.. 전 즐겁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것도 여행이니까요. 고로, 제 여행기는 계속 될꺼랍니다. 나머지 여행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cafe.daum.net/nanacool로 슬쩍 한번 와보시 던지요~ (은근히 카페 알리기ㅡ.ㅡ ㅋㅋ) 마지막으로 게으른 저 때문에 고생한 맹언니와 현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나하나의 인도여행기 마치겠습니다. ^^ 여러분!! 메뚬세 비아하르 꺄르따 홍!! ( 사랑해요~ ^^ )

언제나 그렇지만, 모든 정리의 과정에서 늘 마지막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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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헛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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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서 온 편지 누군가가 다른 누구에게 이어 쓰는 공개편 지입니다

중국에서 보내 온 편지 - 박경호님이 방명진님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명진이 누나! 연변에 있는 경호야~ 93년도 여름이였지... 그냥 집에 있는데 걸려온 누나의 전화... “경호야 캠프 안갈래?” “무슨 캠프?” “음...내가 실습하는 품이라는 곳에서 하는 청소년 캠프인데...” 그렇게 해서 맺어진 품과의 인연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 수많은 품 사람들. 이제는 잊혀진 사람도 있고, 가끔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하지... 성종이가 나한테 보내는 공개릴레이 편지를 받고 나도 누군가에게 보내야 한다 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첫 번 째 떠올린 사람이 명진이 누나야... 내가 학교 다닐 때 누나는 사회사업학과에서 활동적이고 성적이 좋기로 소문난, 후배 입장에서 흠모(?)할만한 선배였지. 한 선배가 “명진이 운동권인 거 아니?” 했을 때, 난 진짜 누나가 데모에 앞장서는 운동권 학생인줄 알았잖아. 알고 보 니 배구도 잘하고 운동을 골고루 잘하는 ‘진짜 운동권’이였는데 말야. 그런 누나가 품에서 일하게 되고 청소년을 위한 문화복지사업에 열정을 바치는 모습이 후배로서 참 보기 좋았고 든든했어. 그런 누나의 영향으로 나도 품에서 실습도 하고 계속 품과의 인연을 맺어 왔는지도 모르지.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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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품에서 캠프활동하고 문화기행 다니던 그 때가 정말이지 참 그립 다. 우리가 그렇게 실습하고 캠프 다닐 때가 심선생님을 비롯한 품 선생님들의 나이가 20대 말, 30대 초반이였잖아. 이제 우리가 그 나이에 들어서 보니 이 나이에 ‘잘 먹고 잘 사는 일’에 메이지 않고 그때 선생님들처럼 아이들을 위해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품에서 일해 본 누나는 그 느낌이 더하겠지. 우리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느라 애쓰고 그러면서도 좀 더 삶다운 삶을 살고자 가슴속에 살아 있는 무언가를 가꾸고 있다고 생각해. 누나도 그렇겠지?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난 이곳 연변에서 진정 사회복지의 개척정신 이 이것이구나... 사회복지가 이래서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또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이 곳 아이들의 “꿈․희망․미래”가 이뤄질 수 있겠다는 보람을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어. 물질이 풍부해 진 한국의 청소년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과 소박함, 그리 고 가난과 배우지 못한 부모의 유산인 배고픔을 이기려는 몸부림 속에 삶에 대 한 겸허함마저 느껴 보게 된다.

어쩌면 하늘은 내게 평범하게 사는 삶을 허락

하지 않으신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갖고 살지. 이곳에 오기까지 나를 격려해주었고, 망설이던 내게 용기를 준 누나를 비롯한 품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내게 첫 직장을 소개해준 이가 누나였 구, 연변에 오도록 두 번째 직장인 스티브 김 복지재단을 소개 해준 사람이 심 선생님 사모님인 현이 엄마...인 것을 보면 품은 내게 사회로 내딛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발걸음을 이끌어 준 격이더군. 아무튼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으면서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은 평생을 두고 기억 나는 법인데, 심선생님과 또 형님, 누님들이 그렇고 명진이 누나가 그렇기에 이 기회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할게. 난 누나에게 아직 기대감이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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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으로 사는 것도 우리의 몫이고 길이 될 수 있지 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한번 꼭 했으면 하는 일에 젊음을 걸고 그것이 되던 안되던 삶을 투자해보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 때문에 말야. 누나의 재능과 정신, 그리고 남다른 열정을 쏟을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의 누나의 삶도, 하는 일도 물론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지만, 내게 누나에 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는 건 왜일까? 내가 한국에 가면 누나랑 영종도 바다라도 구경하며 누나가 사주는 회도 먹 고!!! 긴긴 얘기 나누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연변에 놀러 오면 좋겠다. 그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멋지게 살자.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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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주주 이야기

품,

We love...

이 공간은 그동안 궁금했던 품 식구분들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코너랍니다. ‘눈 사이’와 같이 품과 품 주주분들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 있는 사이랍니다!! 어떻게 품의 주주가 되었는지... 지금은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새로운 식구들과 지금의 식구들이 자주 볼 수 없지만, 소식이 끊기지 말자구요 ^^

Question 1. 어떻게 품과 한 식구가 되었나요? Question 2. 지금은 뭐하고 지내나요? Question 3.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정영수님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얼마전 품 중고등 회원캠프를 함께 다녀오셨던 정영수 선생님, 반가운 목소리로 다른 주주분들께 소식을 전해 오셨습니다.

송향숙, 백미정이랑 같이 자원봉사를 했었어요. 자원봉사를 같이하면서 품 이 야기를 자연스럽게 듣게 되었지요. 그때가 백두대간 준비할 때였을꺼예요. 그때는 품 이야기만 듣다가 제가 사범대학을 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품으로 제 발 로 찾아오게 되었어요. 처음 품에 왔을 때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어요. ^^ 그런데 지 금까지 계속 품에 올 수 있었던 건 품에서 만난 아이들의 첫인상이 너무 이쁘고 좋 았고요, 아이들에게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아서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외에 아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품이기도 하고요. Q2. 방학인데 학교에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방학중에도 여러가지 손가는 일들이 많아요. 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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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기 돌이었는데 돌잔치를 하지 않아서 연락 드리지 못했네요. 정영수선생님 핸드폰번호(011-9020-9054) 남겨주셨습니다. 애기 돌이었을 때 소식 전하시지 못하신 분들 오랜만에 인사차 전화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3.

 최해경님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13년 전입니다. 고 2때(92년) 심선생님과의 악연(?)으로 시 작되었죠. 심선생님이 성북구에서 청소년공부방을 담당하고 계 실 때 그곳에 공부하러 갔었는데 그때 나를 많이 이뻐하셨어요. 사실 악연은 아니네요. 이뻐해주셨던게 인연이 되서 지금까지 계속 만나오고 있어요. Q2. 지금은...회사생활 열심히 하고 있구요. 틈틈히 요가도 하 고, 책도 읽고, 사이월드에 홈피 관리도 하면서 그렇게 지냅니다. 요즘은 무라카미하 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카 봐 주는 재미에 쏙~ 빠져있습니다. 너무 이뻐요 ^^ Q3. 강남에 오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세요. 번호는 011-9782-0238 연락주세요~! Q1.

 장성희님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품에서 연락을 드렸는데 오히려 연락줘서 고맙다고 따뜻한 마음 전해주셨습니다.

97년 2월인가 청소년지도자 연수 1회 때였을꺼 예요. 그때 처음 심한기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 본 계기로 품의 여러 행사에 자원봉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죠. Q2. 지금은 숭의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으로 일하고 있어요. 3년 됐네요. ^^ Q3. 요즘은 통 품 소식을 듣지 못하고 지냈어요. 이사한 후에 소식지도 받아보지 못했는데 품에서 먼저 연락을 줘서 고마워요. 연락처는 017-332-4938입니다. 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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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안님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품... 품을 시작한 사람들과 품이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그래서 자연 스럽게 품을 알게 되었죠. Q2. 그냥 열심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다니면서 일하고 있고요, 잘지내고 있습니 다. 아.. 그리고 둘째 애가 생겼어요. 8월이나 9월이면 태어날 것 같아요.^^ Q3. 별다른 연락처는 없고, 핸드폰과 이메일 남기겠습니다. 016-359-0792 / jakang@unesco.or.kr 입니다. Q1.

강종안선생님 가정에 기쁜 소식이 있네요. 축하 메시지 전하시면서 오랫동안 연락 못하신 분들 소식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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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좋은 글 / 따뜻한 가슴, 소중한 사람들....

품 식구들에게 드리는 세뱃돈

아주 오랜만에 품에 안겨봅니다. 낯설음과 친숙함이 동시에 몰려옵니다.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속 구석에 쳐박혔던 그리움을 꺼내어 글이라도 남겨볼랍니다. 어제 품 소식을 받아보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어보았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향하는 발걸음이 힘차 보입니다. 올해 계획 중, 백두산일정은 반갑기도 하고 여행경비를 어떻게 마련할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새로운 인턴과 직원들 역시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10년 전의 작은 결정이 이렇게 큰일을 만들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품은 우리의 소중한 땀과 열정으로 호흡하고 생명을 유지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품의 머리가 되고, 우리의 정성이 품의 밥이 됩니다.

세상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몸 하나 챙기기에도 버겁습니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서로 부대끼며 느끼는 몸의 온기가 더 더욱 소중할 때입니다.

2004년은 품에 있어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음지, 양지 가리지 않고 뛰어 다니는 그대들이 있기에 더욱 믿음이 가고 가슴 벅차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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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나쁘다고 구박 이제 고만 하겠습니다. 열정이 머리 보다 낫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이 열어 놓고 커다란 그릇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끈임 없어야 합니다.

근시일 안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잡고기 썰어 놓고서 소주 한잔 할 날을 기다리며.................

2004년 설 후, 열음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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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청소년자유공동체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를 생각하면 '문화공동체'보다는 '자유공동체'가 어울릴 듯 싶다. 안 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초등캠프에서도, 이제 막 다녀온 중고등캠프 에서도, 스카우트캠프에선 맛 볼 수 없는.. 소박하지만 큰 이름 '자유'를 볼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사람부터 성인이 되는 사람까지, 함께 어울려 노는 곳이 품인 것 같다. 처음으로 갔을 때는 아프고, 두번째로 갔을 때는 반갑고, 세번째로 갔을 때는 익숙하고.. 다 다르지만 갔다 온 뒤에는 감정이 같다. 적어도 난 그렇다. '그리움'이란 긴 여운을 남기고, 내년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항상 그립게 느껴지는 곳.. '품'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양한솔군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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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속작은 이 야 기

♥ 품에 따뜻한 가스난로 생기다. 썰렁한(?) 겨울을 보냈던 품에 3단 가 스난로가 배달되었습니다. 바로~바 로.. 홍정모님이 첫 월급을 타신 기념 으로 품에 선물을 주셨기 때문이지요. 그 덕에 따뜻한 1월과 2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벌써 가스를 2번이나 갈아 치우며.. 품에 오신 손님들과 아이들이 녹이고 있답니다. 홍정모님~ 고마워 요... 잘 쓸께요^^ ♥ 2월은 졸업식의 달~ ^^ 2월 달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졸업식이 있는 새로운 시 작의 달입니다. 품에도 졸업을 한 식 구와 아이들이 많답니다. 새로운 환경 과 새로운 얼굴과 만나야 하는 떨리는 시작입니다. 졸업 모두들 축하드리구 요, 꽃다발 대신 마음을 날려드립니다 ^^ 그리고 새로운 출발... 힘찬 출발 되시길....!!! ♥ 3월 14일 강동호님 결혼!! 2001년 전통예술한마당 담당했던.. 27 살의 광주 총각 강동호님이 장가를 갑 니다. 오랫동안 사랑하는 은실님과 서 로를 믿고 의지하며 평생을 약속한다 고 합니다. 동호님이 "비상등 키고 먼 저갑니다...^^“라고 했답니다. 행복한 결혼식의 시간은 오후 1시 30분 / 장 소는 광주에서 화순오는 길 너릿재 넘 어 백암예식장. 우리 많이많이 축하합 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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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1일 박종우님 결혼!! 3월달은 결혼의 달인가 봅니다. 연극 축제를 몇 년간 함께 해 오시던 박종 우님께서 사랑하시는 권재란님과 결혼 을 하신다고 합니다. 2001년 장애청소 년연극축제 때 만나 소중한 만남을 키 우기 시작했답니다. 품 식구들 모두 너무 좋아라 하고 있답니다. 결혼 너 무 축하드리고요, 식장에서 뵈요^^ ♥ 율~ 휴가! 곧 제대 ^^ 사무실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조용 히 들어와 “안녕~”하며 들어온 정 율님. 글쎄 5월 달에 제대라고 합니다. 벌써 2년 2개월이 훌쩍 지나갔네요. 병장이라서 그런지 얼굴도 하얘졌고, 얼굴도 윤기가.... 안색이 좋아 보여 품 일꾼들 모두 기분이 좋습니다. 군에 있는 품동이들 다들 몸 건강하시구요, 보고잡습니다 ^^ ♥ 품 일꾼들 코에 바람 넣다! 얼마 전 품 일꾼들은 동대문으로 뛰어 갔습니다. 모두가 매우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심한기선 생님 이하 모든 품 일꾼들의 나들이였 답니다. 그리고 그 날은 대빵님의 생 일이어서 조촐한 축하파티도 있었답니 다. 다음에 품 일꾼들이 문화활동을 할 때는 연극 등 더 많은 이야기를 나 눌 수 있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 는 시간이었습니다.


품 주주현황

▶ 현재까지 주주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은 총 230분입니다

1月 - 1,420,000원 *일반자동이체 및 지로 김정현(10,000) 고영한( 5,000) 권혁기(10,000) 김명희( 5,000) 김미정(10,000) 김영주(20,000) 김영호(5,000) 김정현(10,000) 류정진(10,000) 이교영(40,000) 이유신(10,000) 지영민(10,000) 진미감자탕(50,000) *CMS자동이체 강경미( 5,000) 강명숙(10,000) 강하용(20,000) 고영한(10,000) 고인석(10,000) 고재도(30,000) 권도라(10,000) 권희정(10,000) 김광훈(60,000) 김귀련(10,000) 김기봉(30,000) 김남정(20,000) 김대심(10,000) 김동숙(10,000) 김성욱(10,000) 김수근(20,000) 김수현(10,000) 김영상(10,000) 김정미( 5,000) 김종주(30,000) 김지연(10,000) 김지원(10,000) 김창영(10,000) 김태영 (5,000) 김혜진(10,000) 박양미(10,000) 박영심(10,000) 박종우(10,000) 박판기(50,000) 박혜경(10,000) 반병두(50,000) 방명진(20,000) 배경옥(20,000) 서정애( 5,000) 손의숙(30,000) 신미경(10,000) 신미연(20,000) 안미선(10,000) 오주영( 5,000) 우정원(10,000) 유병서(20,000) 윤회영(10,000) 이강우(50,000) 이교헌(20,000) 이미선(10,000) 이성종(20,000) 이성태(50,000) 이수나(10,000) 이연수(20,000) 이원범20,000) 이장형(10,000) 이정주(10,000) 이창신(20,000) 이치형(10,000) 이현숙(10,000) 장은석( 5,000) 장은석( 5,000) 장효진(10,000) 전옥희(10,000) 정수현(20,000) 조기찬(20,000) 조남억(20,000) 조영미( 5,000) 주금옥(20,000) 천수경(10,000) 최경화(10,000) 최정훈( 5,000) 최해경(20,000) 표경흠( 5,000) 한연옥(10,000) 홍경숙(10,000) 홍미영(20,000) 홍미용(10,000) 홍정모(20,000) 홍상미( 5,000) 홍해린(10,000) 황선미(10,000) *가나다순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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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소개합니다! www.pumdongi.org 품은 청소년 복지의 게릴라입니다. 품이 실현하는 청소년 복지는 남보다 먼저가 아닌 남과 다른 그리고 남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며 그 실천의 끈은 열린교육입니다. 이 땅의 아이들이 좀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고 그 힘이 세상에 뿌려질 수 있는 열린교육을 실천합니다. 품이 실천하 는 열린교육의 매개는 『문화』입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곳! 그곳이 바로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입니다. 우리단체는 청소년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열심히 땀흘리고 있습니다.

♤ 청소년 캠프, 청소년 어울마당, 청소년전통예술 한마당, 청소년연극제 등을 포함한 청소년문화예술 활동사업 ♤ 청소년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자원지도자들과 현장 실무자들을 교육시키고 전공대학생들의 실습을 담당하는 교육사업 ♤ 보다 나은 청소년활동을 위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사업 ♤ 청소년활동연구, 조사, 프로그램개발과 관련된 연구자료 출판사업 ♤ 본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는 회원사업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한 학교 CA지원 사업, 지역거리축제, CA축제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사회사업

“따뜻한 가슴과 소중한 땀” 품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품의 뜻과 가치에 투자하세요!! * 품주주운동은? 진정한 사회복지의 실천을 꿈꾸십니까? 새로운 변화와 실천에 동참하고 싶으십니까? 품의 뜻과 가치에 투자하십시오. * 주주가입방법

품 주주 가입신청서 작성(e-mail, 우편, 방문신청 등)하시고, 개

설된 통장으로 가입비 납부하시면 됩니다. 주주 가입 후 매월 정기회비는 청소년 1,000원 이상, 성인 5,000원 이상입니다. 【개설통장 - 서울은행 계좌번호: 30101-1659419 예금주:품청소년문화공동체】 * 자세한 내용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주저 마시고 언제든 연락주세요.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Tel: 999-9887 / Fax: 999-0860 / www.pumdongi.or g 두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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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품-2004년2월 by 동북권역마을배움터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