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두레품-2003년4월

Page 1

2003년 4 호(통권

42호)

두레품 2. 이 달에는 이렇게 - 잎새달에는... 3. 기획기사 3. 가상복지관의 생성배경과 발전방향<표경흠> 8. 가상복지관에 있으면서..<강명진>

10. 품 사업 이모저모 12. 특집 - 따끈따끈한 연극축제 매뉴얼!! 15. 품 칼럼 - 정보와 복지가 만났을 때 <이상화> 19. 요즘 우리 아이가.... 23. 땀이 있는 현장 -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25. 품 사람들 - 요즘 저는요!!! <김민경> 26. 우리를 채우는 공간 - Jack Lee <심한기> 28. 품에서 온 편지 - 예쁜 열음이 아빠가 된 준호에게 <김종국> 29. 유리의 헛생각 30. 좋은사람 좋은글 30. 오랜만입니다. <정주남> 31.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박기범>

32. 품속 작은 이야기 / 33. 품 주주현황․결산보고 34. 알려드립니다.

발행인․심한기 발행일․2002년 12월 4일 편집․두레품 표지디자인․서동미 발행처․품청소년문화공동체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Tel. (02)999-9887 Fax(02)999-0860 www.pumdongi.org E-mail: pum@pumdongi.org 인쇄․시조아트 두레품

人․송향숙․서동미․김대심․김선희․강명숙

표지디자인은 두레품의 꽃 서동미님이 직접 했답니다. 앞으로 분기별로 달라질 예정입니다.기대하 세요


☞이

달에는 이렇게 해보세요.

에는 이렇게.... 산에도 들에도... 지금 우리 곁엔 봄기운이 가득... ♡초등학생 같은 반에 좋은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나요? 따뜻한 봄날 집안에서 혼자 하는 컴퓨터게임보다는 친구들과 한데 어우려져 할 수 있는 놀이감을 찾아보세요. 놀이감은 거창하지 않아요. 서로 알고 있는 놀이를 함께 이야기하고, 새롭게 응용해보세요. 우리들만의 놀이~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봐요.

♡청소년 CA활동, 동아리활동, 자원봉사활동, 종교활동 등 자신이 하고파 선택한 활동! 흥미롭다는 건 자 신의 마음가짐입니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면.. 적극적인 활동 기대할께요. 지금 자신이 투자한 시간들은 진정 하고픈 일을 찾는데 훌륭한 거름이 될꺼니까요.

♡부모님 4월에는 에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족의 텃밭을 만들어보세요. 아니면 예쁜 가족화분을 하나씩 준비하여 가꿔보세요. 가족끼리 함께 나눌 좋은 이야기 거리, 공통관심사가 있어 가족 간의 대 화할 시간이 많아질꺼예요. 우리가족이 함께 가꾸는 작은 텃밭... 새싹이 움트고 자라는 만큼 가족의 행복도 커질꺼예요.

♡대학생 삼월 한 달은 새내기 맞으랴, 공부하랴, MT 가랴... 정신 없이 보냈죠? 4월은 중간고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업시간 소홀히 생각지 말고, 하고픈 일은 위한 공부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5월에는 신나는 대동제가 기다리고 있잖아요. 아차..젊음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자원활동 기관은 선택하셨나요? 서두르세요. 하지만 꼼꼼게..

♡사회복지사+청소년지도자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들로 보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늘 곁에서 같이 뛰고 있는 동료와 자원지도자 등 소중한 이들이 있음을.. 혼자서 힘들어하지 말고, 함께 나누세요.

♡교사 가까운 공원이나 산으로 식물도감 챙겨들고 아이들과 소풍을 가세요. 아이들과 함께 들꽃탐사를 진행하면서 겨우내 우리를 만나기 위해 준비한 들꽃들에게 자기만의 소중한 이름을 붙여줄 수 있 도록 지도해보세요. 자연의 변화를 몸과 맘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이 될꺼예요.

두레품․

2


기획 1

가상복지관의 생성배경과 발전방향 글․표경흠(사회사업가) 1. 가상복지관의 생성배경

21세기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장미 빛 세상이 그려질 것 같지는 않다. 이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소식들은 결코 밝은 것들이 아니기 때 문이다. 사람들과 함께 사업을 펼치는 Human-Service 분야에서조차도 이런 징후들 이 나타나고 있음은 매우 우려할 만하다고 하겠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 기업들의 조직구조의 변화라 고 할 것이다. 끊임없이 이윤을 위한 활동들을 추동하기 위해 원가절감과 노동단가 를 낮추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기울인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 바로 다양한 정 보시스템과의 결합으로 완성된 가상조직(Virtual Organization)이다. 즉, 물리적 환경 을 줄이고 몸집을 최소화하는 움직임을 말하는 것이다. 사회복지분야에 있어서도 이런 경쟁 이데올로기는 평가라는 틀 속에서 어느 정도 는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핵심인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실적중심과 주어 진 업무 중심의 조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회사업의 본질적 측면 보다는 조직유지에 더 많은 에너지와 예산이 투여되고 있음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이런 문제의식은 사회사업가들의 소진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되며, 그들의 첫 마 음이 유지되는 일터에 대한 고민의 대안의 하나로 가상복지관(Virtual Welfare Agency)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두레품․

3


2. 가상복지관이란 무엇인가?

가상복지관의 개념과 종류 등의 내용을 아래의 작은 표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더 많은 자료는 필자에게 연락하면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간단하게 첨언하 면 일반가상복지관은 개인(합동)사무소로 실현되었고, 대학부설 가상복지관은 여러 대학에서 실시하거나 계획 중이다. 혼합형은 사회복지정보원, 사이버 복지관도 다양 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복지관의 개념

가상복지관(Virtual Welfare Agency)은 조직과 실제사업은 존제하지만, 물리적 환경(건물)을 최소화시킨 복지관을 말한다.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가상(Virtual)이란 개념은 ‘논리적, 결과적으로는 존재하 지만 물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최소화된’것을 의미한다. 가상복지관은 I&R 서비스와 Cyber Welfare Center와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가상복지관의 종류

①서비스제공형 가상복지관(일발복지관) -자체건물은 없으나 유급 사회복지사들에 의해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실시하 는 가상복지관(전문성/공신력) ②교육훈련형 가상복지관(대학부설 복지관) -학생이 직원이며 현장중심의 체험학습과 경험제공을 목적으로 운영하느 가 상복지관으로 성공회대 늘푸른 복지관,평택대 아카데미복지관이 운영 중임. ③혼합형 가상복지관(사회복지 정보원) -보수를 받지않고 수련생 자격으로 참여하여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 상복지관 ④사이버(cyber) 복지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I&R 서비스, 개별상담, 집단상담, CO, social action, 기타(예 : 자원봉사 ․후원․결연사업, 가상가족, 가상형제사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③임의단체형 가상복지관(품) -조직형태상 새로운 조직이 아니고, 전문력과 공신력은 떨어지지만 사실상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가상복지관 두레품․

4


3. 가상복지관의 한계

가상복지관이 새로운 사회복지전달체계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들의 조직변화와 역할변화에 대한 저항이 만만하지 않다. 실제로 필자의 장연 등에서 많 은 저항을 경험하고 있기도 하다. 기존 물리적 복지조직의 기능간의 불일치, 최고경 영층의 마인드 부족 등도 한계로 생각되어 진다. 또한 행정처리의 융통성, 정책적 배 려 등의 장애요인들도 극복해야 할 한계점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4. 가상복지관의 발전방향

가상복지관의 발전방향은 많은 논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겠으나, 간단하게 언급하 고자 한다. 사회사업가로서 꿈을 지역사회 내에서 실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벤처 사회사업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현지완결형이라는 기본원리를 응용한다면 보다 저예산으로 많은 일들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며, 가상복지관의 적극적 운영과 활용은 한국 사회복지계의 서비스 전달체계 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사회복지조직의 근본적 인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지식관리중심의 조직운영과 사회복지의 대중화에 나름의 기여를 할 것으로 보 인다.  대학부설 가상복지관 늘푸른복지관을 찾아서... 

우리나라 처음으로 세워진 대학 부설 가상복지관 (관장 김용득 교수)을 찾아서 선 임사회사업가 장OO 선생님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와 소개를 정리한 것입니다. 장 선 생님의 얘기는 한 마디로 늘푸른복지관은 사회복지학 전공 학생들이 워크팀을 구성 하여, 자체 서비스 시설을 두지 않고 산학 협동으로 사실상의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사업 교육의 인프라 (Infrastructure)라고 합니다. 질문 하나. 늘푸른 복지관은 어떤 곳인가요?

1. 늘푸른복지관은 가상복지관(Virtual Agency)입니다. 2. 늘푸른복지관은 사회복지학과의 전공 학생들이 운영하는 복지관입니다. 두레품․

5


늘푸른복지관은 학생들이 근무하는 복지관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이 없는 시간과 방 학을 이용하여 직접 행정업무와 서비스 업무를 수행합니다. 3. 늘푸른복지관은 사회복지 산학협동 인터페이스입니다. 지역의 현장 조직(사회복지 기관, 학교, 관공서, 기업체 및 단체) 들과 제휴하여, 서비스 프로그램의 수행에 필요 한 방법론을 제공하거나, 특정 과업을 대행해 주거나, 인력을 파견하여 사업을 지원 하거나 공동으로 수행하는 지원조직(Outsourcing and/or Consulting Agent)이면서, 한편으로는 기존 복지기관으로부터 풍부한 현장경험과 사례와 장소와 사업자원을 제공받는 인터페이스입니다. 현장의 복지관과 늘푸른복지관은 슈퍼바이저와 실습생 의 관계가 아니라 기관 대 기관의 대등한 관계로 협력합니다. 즉 산학협동은 주로 학생으로서가 아니라 늘푸른복지관의 직원자격으로 참여하여 이루어집니다. 늘푸른 복지관은 이러한 산학협동 실무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갖추게 되고 현실적인 진로 선택을 하게 되는 취업 준비 과정이기도 합니다. 질문 두울. 늘푸른복지관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늘푸른복지관의 목적은 첫째 아카데미복지관은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고, 둘째 아카데미복지관은 사회복지 현장에 지식과 인력을 지원하는 것입 니다. 셋째 아카데미복지관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질문 세엣. 늘푸른복지관의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아카데미복지관 사업 추진일정은 3학기로 구성되며, 사업설명회 및 직원 모집은 6 월 둘째 주까지 마치게 됩니다. 1. 첫째 학기 사업 복지관 행정업무 수행, 문헌연구, 현장 탐방, 클라이언트 가정방문 :학기 중 계속 / 중견 사회 복지사와의 특별 워크샵 : 11월중 / 사회복지실천 현장 연수 : 12월 겨울방학 직후 / 레코딩 보완 작업 및 사업 계획서 작성 : 겨울방학 중 / 사회복지 실무 기능 훈련 : 겨울방학 중

2. 둘째 학기

프로그램 실행 학기로서 복지관 행정업무 수행, 서비스·프로그램 수행 : 학기 중 계속 / 개관 식 : 3월말 / 차기 직원 모집 : 6월 둘째 주까지

3. 셋째 학기

보고서 작성 및 발표, 취업 준비, 업무 인수인계, 보고서 작성 및 발표, 사은회 및 간담회 : 9 월말, 취업을 위한 홍보자료 제작 : 10월중, 복지관 행정업무 수행 및 차기 직원들과의 업무 인수인계 : 학기 중 계속 두레품․

6


질문 네엣.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 덧붙이신다면?

사회사업은 실천학문이므로 그 연구와 교육활동이 실천에 기반 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회사업 학문연구와 교육은 실무현장으로부터의 문제나 필요에 부 응하지 못하고 현장감각과 실무함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제는 대 학이 실무현장의 프로그램들이 과학적, 전문적 서비스가 되도록 개선하는데 실제적 인 대안들을 제시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각 대학들이 실용교육과 효용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회 현장과 연 결하는 구체적인 산 교육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봉사나 산학협동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갖추게 하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교 과과정을 재편하려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실천학문인 사회복지학은 실무 지향적인 연구활동이 이루어져야 하고, 실무에 서 활용할 수 있는 가치와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이 행해져야 합니다. 그러 기 위해서는 임상연구 및 실무개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필드가 필요합니다.

두레품․

7


기획 2

가상복지관에 있으면서... 글. 강명진(평택대학교 가상복지관) 안녕하세요. 저는 평택대 가상복지관 직원 강명진입니다. 3학년 2학기부터 시작된 활동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가상복지관은 cyber 복지관인 줄 만 알았던 저에게 가상복지관에 대한 소개는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3학기 동안 진 행 될 주요활동들은 방학 외에도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었고, 고 생을 각오해야 할 만큼 힘든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를 성장시키고 개발하는 일을 위해, 취업을 위해 이것이야말로 내가 놓쳐서는 안될 기회라고 생각 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가상복지관에 대한 논의가 2년 동안 지속되었다가 마침내 학교 에서도 지원을 해 주었던 차라 교수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1기 가상 복지관 직원들이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을 탐방하고 중견 사회복지사와의 만 남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보고 들으면서 알아갈수록 저에게 더 큰 고민이 생겨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럼, 나는...? 이제 어떻게...?라는 질문이 제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 다. 워크샵이나 간담회, 사회복지학생과 실무자들의 만남, 아카데미 등을 통해 사람들 을 만날 때마다 도전 받았고 계속 나를 개발하고 훈련시켜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 개인을 두고보면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사람이건만 가상복지관 직원이라는 말에 더 관심을 갖고 이러한 훈련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두레품․

8


또 아마도 제가 가상복지관 직원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얻었던 좋은 정보, 우 수한 강의를 접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휴먼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것은 저에게 큰 보물입니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나에게 도전을 주었고, 나를 성장시키는데 일조한 많은 이들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4학년이 된 지금 저는 처음 했던 고민을 아직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러한 활동을 하지 않은 친구들보다 많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은 어디까지나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기회를 택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 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공부하며 경험하던지 간에 “나” 자신이 해 나가 야 하는 일입니다. 내가 선택해야 하는 일입니다. 기회를 제공 해 줄 수는 있지만, 선택은 내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도 저는 고민합니다. 많은 중견 실무 자들의 사회복지(각 분야)에 대한 생각들, 일하는 모습들을 보아왔지만... 그것을 제 것으로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때론 의존적인 성격 탓에 가상복지관 하나만을 기대하고 신뢰하면서 더 열심히 찾고 뛰어야 하는 순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불안합니다. 그 누군가에게 추천 해 줄 수 있을 만큼 가상복지관 직원으로서 어떠한 자리에 서 있는가...를 고 민 해 봅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가상복지관은 저에게 많은 경험과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러나 지금 다시금 말하건데, 결국은 “내”가 해야함을...내가 정리하고, 바꿔가고, 쌓 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그 누군가가 아닌 나의 책임임을 알기에 요즘 더 불안한가봅 니다.

두레품․

9


품 사업

4․5월의 품 4월 품 일정 일 30

월

화

31

1

수 2

목 3

서울시행자부 프로포절 마감

6

7

8

14

15

토 5

노올자 MT 9

10

11

아이들과 미래 /서울시 체육청 소년과 프로포 평가회 절마감 /직원소풍

틈새 MT 13

금 4

12 아이들과 미래 프로포절 마감

16

17

18

19

22

23

24

25

26

29

30

강북축제회의

20

21 실무자

27

아카데미 28

【지역사회사업】

이제 내부적으로 축제에 큰 틀이 정해졌구요. 서울시에 프로 포절도 제출했습니다. 이제 추진위원회 그리고 구청과 만나서 축제의 일정과 내용들을 확정하 고 세부적인 일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 청소년 기획단 ‘노올자’ /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노올자 새내기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우 리에 노올자들이 올해는 어떤 사고를 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4월에 노올자는 일년계획을 잡고, 서로 친해지기 위해 M.T.를 갑니다. 또한 노올자 발대식도 할 예정입니다. 1. 강북청소년문화축제 ‘秋樂’ /

3. 연대 사업들

도봉지역 연대사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봉지역 연대사업의 일환으로 도봉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5월 5일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 강북지역 교육복자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프로젝트 코디네이터가 선발되면서 조금씩 사 업 윤곽이 잡혀가고 있답니다~~ 4. 2일 연수 때 해당학교 선생님들과 지역의 만남을 시작으 로 4월 말에는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선발될 예정이고, 그 이후부터는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 /

두레품․

10


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회원교육사업】 1. 회원사업 /4월은 회원재정비의 달

2003년 한해 동안 뽀사지게 놀 자신이 있는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8 세~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규회원을 모집하고, 품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존회원들 가운 데 재가입을 원하는 아이들을 확실하게 묶을 예정입니다. 꽁꽁~~(그렇지만 절대 강제적인 건 아니랍니다.) /5월은 활동의 달 올해도 포도밭으로 농활을 떠납니다. 품동이를 포함한 품 식구전부가 친목 도 다지고, 농촌 일손도 돕고..... 슁~ 농활을 떠납니다. 다녀와서 뒷이야기가 매우 궁금하실 거 라 생각이 됩니다. 사명감을 안고, 꼭 전해드리지요. 2. 교육사업 /4월 실무자 아카데미 개봉박두!!

교육사업의 꽃! 청소년문화복지아카데미가 드디어 열립니다. 4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용인 대림교육연구원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5월 실무자 아카데미 정리 및 대학생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달입니다. 청소년문화복지 실현 을 위해! 오호~ 실수도 많지만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청소년 문화복지실현 확신!! 【문화예술지원사업】 1. 장애청소년종합연극 Festival /4월

축제에 참가하는 팀을 선정합니다. 기간은 4월 1일 ~ 4월 26일까지이며 품 사무실에서 방문 접수를 받고 있답니다. 축제에 참가하길 원하는 팀은 품으로 전화를 주세요~ 바로 방문 날짜를 잡아야지요~ 품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월 참가팀이 모두 선정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간답니다. 참가팀과 연출가의 미팅 이 이루어지구요~ 연습일정도 잡고 정신이 없답니다.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품과 연출가샘의 마음이 쿵덕쿵덕 뛰고 있지요^^ 2. 청소년연극축제

한 달은 축제를 하기 위한 준비의 달이라고 할 수 있죠. 프로포절도 내고, 참가 동아리 를 모으기 위한 준비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축제의 흐름도 파악할 예정에 있답니다^^ /5월 프로포절이 통과된다면 활동의 달이 되겠지요?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한 홍보 및 발송을 하고,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하는 달이 될 겁니다. /4월

두레품․

11


특집 얼마 전 몇 해 동안 해오던 연극축제를 모아 매뉴얼이 나왔습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축제를 이끌어왔는지, 어떤 방법들로 이루어졌는지 담겨져 있습니다. 품 식구분들께 매뉴얼에 있는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함으로써 연극축제 라는 사업을 이해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품으로 문의하세요.^^

무식한 사람들이 만든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글. 붕어빵 탈출 대작전

中 여는 말

다른 글들과 비교하여 우리 글이 갖는 차별화는 무식함에서 시작한다. 우리 사회 에서 무식함이란 것이 때로는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아 이들과 관련한 글들 중에 단순한 의미들을 너무 어렵게 풀어가거나 현장활용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글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요즘 들어 청소년활동, 청소년문 화, 청소년축제와 관련된 글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적절 하게 활용될 수 있는 지침서나 매뉴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유는 무엇인가? 수많 은 각주와 참고서적 그리고 너무도 부러운 외국의 사례를 제시하는 매뉴얼에서도 현장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며 일하 는 현장 사람들의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최근 들어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공동 연구서가 조금씩 빛을 보고는 있지만 아직도 생생한 현장의 이야 기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으며, 현장에서의 노력도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두레품․

12


때문에 우리 글의 차별화는 생생한 현장에서의 무식함 을 근거로 하고 있다. 짧은 경험을 부풀리려는 얄팍함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것을 모두 아는척하는 오만함도 없 다. 다만 천천히 그리고 길게 노력한 청소년활동 현장에 서의 자신감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자신감 또한 오만 함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오만함 속에서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고민이 살아있다면 그것 또한 우리 글이 주는 차별화 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품에서 제시하는 청소년연극축제 매뉴얼은 7년 간의 솔직한 땀과 고민을 정리한 것이다. 1996년을 시작으로 -매뉴얼 표지2002년까지 서울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모든 과정과 결과 를 중심으로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공유를 하기 위한 글이기도 하다. 그동안 품 내부의 게으름과 열악한 상황 때문에 청소년연극축제와 관련한 수많은 현장자료들을 가지고도 번듯한 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으로 우리의 무식한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일에는 청소년연극축제를 기획한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대표 심한기와 서울시 청 소년연극축제의 연출가인 권혁기 선생이 맡고 있지만 이러한 제시와 제안을 할 수 있었던 힘은 그동안 연극축제를 만들어 온 수많은 사람들의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 던 것이다. 우리 글은 총 4막으로 나누어져 있다. 1막에서는 연극과 잘 놀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제시된다. 2막에서 제시되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내용은 글쓴이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기보다는 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 온 많은 사람들의 살아있는 외침이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축제를 만들어 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청소년연극축제 의 또 다른 대안을 중심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연극축제가 아니더라도 청소년 축제 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은 참고를 할 수 있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3막에서는 7 년 전부터 청소년연극축제를 함께 만들어 온 권혁기 선생이 평소 청소년들과의 투 박한 만남과 경험 속에서 얻는 고민들을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자들과 함께 나누고 자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때문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 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4막에서는 청소년연극축제에 참여한 현직교사와 청소년 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 다. 두레품․

13


우리 글은 그동안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지켜왔던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 들어졌다. 때문에 이론적인 배경이나 외국의 사례는 제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무식한 글일 수도 있다. 때로는 무식함도 공유될 수 있다는 당당함으로 어설픈 글들 을 내놓을 수 있었다. 끝으로 우리 글이 책으로 탄생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다음세대재단’과 기나긴 집필 의 고통을 참아 주신 권혁기 선생님, 힘든 편집 작업과 자료정리를 마다하지 않은 5 회 연극축제 담당자인 김대심 선생과 6, 7회 축제 담당자인 홍경숙 선생, 그리고 그 동안 청소년연극축제를 담당한 많은 사람들, 축제에 여러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 던 극단 진동의 박종우 대표, 여해문화공간 관장 박상영님, 힘든 원고청탁을 수락해 주신 한성여고 안효근 선생님과 연극반 영은이, 평소 청소년연극축제에 힘을 실어주 신 용화여고 이순임 선생님, 무엇보다 청소년연극축제에 참여한 연극을 사랑하는 모 든 친구들과 교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2003년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심한기

마당 엮음 순서 첫 째 마당

․무식한 사람들이 만든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왜 연극인가?

둘 째 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셋 째 마당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사례

넷 째 마당

․청소년과 교사가 말하는 현장 이야기

다섯째 마당

․참고문헌과 별첨자료

※각 마당 안에 세부적으로 진행과정 및 내용이 들어있음. 두레품․

14


품 칼 럼

글. 이상화(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정보(

情報)와 복지(福祉)가 만났을 때!

급속한 사회변화와 그에 따른 새로운 문화의 형성에는 각종 신기술의 유무선 커 뮤니케이션미디어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미디어기술이 그 시대 의 문화를 결정하는가? 또는 조건짓는가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여지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자이던 후자이던 간에 지금까지의 학자들의 연구를 종합하면 사회문화의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 회의 개별 구성요소들이 우리사회의 핵심적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에 대해 어떠한 철학적 기반을 가지며 또한 자기의 고유한 영역에 있어 우리사회의 새로운 문화형 성 과정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경제는 재화와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 및 그와 직접 관련되는 질서와 행위의 총체1)이다.

따라서 인간의 삶에 있어서 경제의 구조와

질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점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현대 사회를 특별히 지식․정보사회라고 부르는 이유는 경제행위 의 주요한 대상이 바로 지식과 정보라는 무형의 재화가 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따 라서 사회전반에 걸쳐 무형의 재화인 지식과 정보를 생산해내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1)

1) http://100.empas.com/entry.html/?i=10944&Ad=photorental

두레품․

15


활동은 산업사회의 물질적 재화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지식․정보의 생산, 분배, 소비의 과정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공정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 에 적절한 새로운 질서가 수립되어야 한다. 더욱이 이들 질서들은 다양한 주체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지식과 정보의 모든 처리과정에 공평하게 적용되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국가 경제의 주체는 기업, 정부, 가계로 분류된다. 이를 주체 중에서 컴퓨터와 인터넷과 같은 신기술의 정보통신미디어를 가장 먼저 수용하고 이를 적극 활용한 측은 기업들이다. 생산의 주체인 기업은 각종 정보통신미디어시스템(미디어 의 표현, 전송, 저장, 편집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로서 인터넷 등의 하드웨어 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총칭)으로 지식과 정보의 생성과 저장, 실무에의 활용과 공유 를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증대하는데 활용하였다. 이미 한국은 인터 넷공간의 약 90%이상이 이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크고 작은 기업들의 상품판매 의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공공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정부 및 비영리기관들이 제공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의 일상적인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하는 정보는 극히 협소한 실정이다. 가계의 영역 또한 마찬가지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이들 또한 그것의 활용 에 있어서 기업 등의 상업적 목적의 정보와 일부 성실하고 착한 사람들이 생산해놓 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소비만 하는 역할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영역은 다름 아닌 사회복지의 영역 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모든 사회복지영역에 걸쳐 관계하는 모든 기관과 그곳의 종 사들이 그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실천영역에서 꾸준히 의미 있 는 정보의 생산과 공유를 통해 정보의 복지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폄하하 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복지가 모든 인간의 행복한 삶의 추구라는 방향성을 가진다면, 이에 비해 현재의 노력들은 대단히 미비하기 때문이다. 복지영역은 인간 의 평등하며 행복한 삶을 목적으로 하며, 소비적이기보다는 생산적이고, 개인지향이 라기 보다는 공동체 지향적인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이러한 복지의 성격을 십분 고 려한다면 지식 ? 정보사회에서 복지는 지식과 정보를 새로운 복지의 대상으로 주요 하게 다루어야만 한다. 우리 사회에서 지식과 정보는 인간의 행복한 삶과 직․간접적 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한 수단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지식경영의 유명한 이론가인 톰 데이븐포트(Tom Davenport)는 지식은 경험, 상황, 판단, 사상과 결합된 정보이다.라고 말한다. 이를 달리 표현해본다면 지식

두레품․

16


은 행위의 주체인 인간이 시시각각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판단을 통해 겪 게 되는 구조화된 경험이다. 또한 지식은 이를 통해 축적되는 경험을 자신만의 가치체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얻는 새로운 가치이며 동시에 체계적인 정보다 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지식을 경영의 원리에 적용한 지식경영의 개념을 호주 의 퀸스팬드대학의 칼스베이 교수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그는 지식경영이 란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보유하는 일, 고객을 끄는 일, 자사의 역량을 고 객의 요구에 맞추는 일 등 무형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칼스베이 교수의 지식경영에

관한 정의를 복지(福祉)적 패러다임으로 재해석한다면 지식경영은 복지서 비스과정의 지식화로 정의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서 말한 복지서비스과정 의 지식화는 우수한 지역사회내의 자원인력을 확보하고 운영하는 일, 구조 화된 복지기관의 역량을 Client의 요구에 맞추는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실 천하는 것, 서비스의 실천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생성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들 지식화된 정보의 공유를 통한 정보복지의 실현이라 고 표현해 볼 수 있겠다. 이러한 해석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복지는 모든 사람의 행복한 삶의 추구 라는 것을 이루기 위한 서비스체계이기에 그렇다. 둘째, 21세기 지식․정보사회 에 있어서 지식과 정보는 인간의 행복한 삶의 추구에 있어 과거 산업사회와는 달리 매우 핵심적인 요소로 기능하기 때문에 그렇다. 지금까지 서술해본 개념과 주장들이 다소 억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는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도 계속해서 지식정보화로의 변화 를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회의 변화에 더욱더 민감하게 대처해야하 는 분야는 마땅히 사회복지분야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회복지는 인간의 행복 한 삶의 추구를 궁극적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사회의 사람들이 안 정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한 서비스는 복지 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의 행복한 삶의 추구를 위해 일하는 복지 전문가들은 복지 서비스의 근본적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를 생성하고 상호 공유하여 서로의 영역에 있어 발전을 꾀하도록 노력해야한다. 또한 각종 커뮤니 케이션 미디어를 매개로 한 정보과정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문화인 정보문화 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두레품․

17


한 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위에서 말한 의미 있는 정보란 공유하고자하는 정보 가 실제 복지서비스에 직접 활용되거나 또는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실 질적 촉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단 촉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보가 업무처리와 직접적 관계하는 기술적 정보 및 지식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본다. 인간 세상의 한 인간으로 서 그리고 자신이 속한 지역의 복지 전문가로서 복지실천의 현장에서 겪게 되고 느끼게 되는 모든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정보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복지현장에서 얻게 되는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하루의 기록은 이러한 정보화 의 아주 기초적인 단계이다. 바로 이러한 일상적인 경험에 대한 반성의 기록은 바로 의미 있는 정보의 생성과 공유라는 첫 번째 걸음마 단계이다. 그 다음단계 는 자신이 담당하는 복지서비스의 실천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의 체계적 정리 와 이의 전문적 해석의 단계로 접어들어야만 한다. 비록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서술한 말들이 정말로 진리에 다가선 말이라고 진 심으로 동의한다면 반드시 이에 따른 실천이 동반되어야 한다. 자! 지금 당장 자신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와 마주하자! 연필과 메모지와 노트 도 좋고. 컴퓨터도 좋다. 아주 소박한 오늘하루의 느낌과 다양한 활동 속에서 얻게 되는 크고 작은 체험들을 자신이 선택한 미디어를 활용해 차분히 정리하고 기록하자!

그리고 나누자! 바로 이것이 일선의 복지 현장에서 Worker들이 해

야 할 첫 번째 과제이다.

두레품․

18


학부모 코너

: 우리 아이들을 가끔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죠?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 뭐든 잘 따라주던 아이 중학생 돼선 꼼짝 않아요 문》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인데, 초등학교 때까지는 가르치는 것을 무엇이든지 잘 따라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와서는 아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유를 알 아보려고 해도 시원스런 대답도 하지 않고, 성적은 자꾸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답》

아이들은 제각각의 고유한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을 무시하고 부모님의 의 도대로 무조건 앞에서 끌고만 간다면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아이가 가진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 습니다. 댁의 자녀가 이러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아이는 매우 우수한 능력을 지녔던 것 같습니다.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아는 아이가 신통방통해서 부모 님은 자꾸만 욕심을 냈을 거구요. 부모님의 계획에 따라 아이는 놀 시간도 없이 이 것저것을 배웠을 것입니다. 내성적이거나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은 아이들은 부모님 의 손에 이끌려 그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합니다. 대개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잘 따 라올 뿐만 아니라 우수한 수행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아직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 지 못합니다. 그러나 댁의 자녀처럼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님에게 저항하기 시작하 면 무척 당황스러워집니다. 두레품․

19


소극적 반항 닫힌 마음 칭찬․격려로 열 수 있어

내놓고 반항하고 자기주장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제한시켜 버림으 로써 부모의 기대를 좌절시킵니다. 잘하면 잘할수록 부모님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 기 때문이죠. 공부란 마라톤과 같습니다. 정말 지루하고 힘든 일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미 를 느끼며 하는 일이 아닙니다. 초반에 힘을 너무 내면 후반에는 지쳐서 달리고 싶 어도 달릴 수가 없습니다. 댁의 자녀는 100미터 단거리 주자처럼 초반에 너무 열심 히 달려서 지쳐 버린 듯합니다. 지루하고 힘든 일이지만 앞으로도 십 년 이상 계속 해야 할 일에 벌써 지쳐있고, 공부를 어렵고 재미없는 일로 인식하게 된 것이 아닐 까 염려됩니다. 다재 다능한 아이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 나 이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이 때로 아이에게 지나친 요구와 간섭으로 나타 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욕구와 감정을 무시한 채 말입니다. 아이가 진정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 그들과 함께 가야 합니다. 한꺼번에 모든 재능을 드러내도록 하기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힘을 내어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잘못한 것은 모른 척해 주는 동시에 잘했을 때 칭찬과 격 려를 아끼지 말며 때때로 함께 놀아 주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올 것입니 다. (02)334-1201 김만권/ 연우심리연구소장 www.iyonwoo.com

두레품․

20


대구지하철참사 시청 뒤 혼자 학교 못가는 초등 3년

문》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다닙니다. 대구 지하철 사고 소식을 텔레비전으로 본 뒤 혼자 학교를 가지 못합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이야기 들어주는 '공감'속, 즐거운 가족활동 '안정'을

답》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10살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무너 진 건물더미, 혹은 주검 등 사고의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많은 불안을 일으 킬 수 있습니다. 사고의 현장을 본 어린이들이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하고, 악몽을 꾼다든지, 밤에 오줌싸거나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 다. 우선 사고 현장의 주검이나 유품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에 관한 생각이나 감정을 어떤 방법 을 통해서든 표현하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충격 스트레스를 이기는 가장 빠른 방 법 중의 하나가 곧 그 경험에 대해 누군가에게 충분히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많이 표현하면 할수록 더 쉽게 사고에 대해 잊고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그런 일은 없어 하며 이야기를 끝내려 하거나 섣불리 안심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 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공감하며 아, 그런 생각을 했구나. 나도 깜짝 놀랬지 하는 식으로 부모님의 심정을 전달하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로는 아이들로 하여금 안전을 확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일정기간 어른이 함께 등․하교하 면서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적인 접 촉을 통해서 가능한 자주 안전감을 전달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며 의지할 수 있는 어른과 함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드는 시간에 함께 있어 주어 편안한 가운데 잠들 수 있도록 하면 오래지 않아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 것입 니다. 셋째로는 또 다른 사고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를 나누는 것입니다. 두레품․

21


누구나 위험에 닥칠 수 있지만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사고에 닥쳤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어린이에게 알릴 수 있 습니다. 안전밸브 사용법이나 비상구의 위치, 전화를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법 등 구 체적이고 체험적인 교육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미래의 사고에 대해 책 임 있는 준비와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 족들과 함께 즐거운 기억을 가지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가족활동을 늘이는 것입니다. 좋은 자연을 접하고 즐거운 기억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02)730-2000 유정이/한국청소년상담원 교수 각각 한겨레신문 자녀교육상담실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두레품․

22


땀이 있는 현장 : 청소년들과 함께 참교육을 외치고 있는 현장을 찾아 가 보았습니다. 청소년공동체 ‘희망’에서는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어떻게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희망은 조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주체적인 청소년을 키웁니다.”

글. 전경주(청소년공동체 ‘희망’)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의 출발점은 전교조 출범에서 시작됩니다. 참교육을 외치며 교육주체로 서겠다는 선생님들의 외침은 당시 중고등학생들에게 커다란 영 향력을 주었습니다. 해직된 선생님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시작되었던 중고등학 생 운동은 직선제, 사학비리뿐만 아니라 교육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준으로 높아졌습 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했던 희망의 선배들은 졸업하여 서 울지역의 5개 단체를 창립하고 2000년엔 21세기 요구에 맞는 청소년들이 좀더 전문 적으로 학교 안에서의 그들의 모습을 스스로 바꾸고 주체가 되기 위한 요구를 담아 5개 단체가 통합하여 ‘희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희망’은 그 10년 동안 열린학교와 겨레지킴이 운동, 학생의 날 계승 기념행사, 농촌 봉사활동, 고3을 위한 새길 찾기 사업 등, 청소년들의 현실적 요구에 기반 하는 사업 과 ‘더불어 함께’라는 공동체적 삶, 정의로운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주기 위한 사업들을 끊임없이 펼쳐왔습니다. 또한 일상사업으로는 학교 안에 학생들의 자치적 인 모임인 '희망대',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부터 편집 까지 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신문 ‘청소년 독립신문 바이러스(www.1318virus.net)’, 학교의 중심인 학생 회의 교육 및 지원사업을 하는 ‘학생회지원사업부’, 동아리교육 및 연대사업을 하는 ‘동아리지원사업부’ 로 나뉘어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레품․

23

바이러스 기자단 친구들


‘희망’은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보다 많은 청소년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요구를 대변하고 더 이상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교육의 주체, 사회의 주체 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고, 그들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틀과 구조를 만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배웠습니다.” 희망이 내 인생에 들어 온지 1년, 나는 참 많이 변했다. 나 이외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내가 나라를 생각하고 내 주위의 사람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대견스럽다. “이 세상에서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던 이곳에서, 나는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가끔씩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다. “너는 왜 희망활동을 하느냐? “ 그에 대한 답은 희망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내가 본받고 싶은 희망의 일꾼 선생님들... 함께 활동하는 친구들과 일을 할 때 기분이 가장 좋다. 나는 이곳에서 청소년 시기에 가질 수 없는 엄청난 가능성들을 깨달았고, 꿈도 상아탑의 학자가 아닌 그 가능성을 개발해 주는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란 신분의 제 약속에서도 세상을 바로 볼 줄 알고 정의를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이런 것들을 하나둘씩 깨달을 때마다, 나는 ‘행운아이다’라는 생각을 한다. 김종민 (중앙고 학생회장)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8-1 황금빌딩 3층 전화/팩스 02-796-2278)

두레품․

24


.

다 니 입 간 공

글. 김민경(어린이집 교사) 어느덧 내 나이 스물 하고도 넷. 평범한 여느 또래라면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다른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 나.. 그동안 무엇을 한 걸까. 그토록 6개월 남짓 바라던 대로 일을 쉬고 나름대로 그 사이에 느낀 무료함과 허 전함을 채우려는 듯 낼름 일부터 벌이고 두고 보자는 생각에 방통대에 원서를 냈다. 유교과를 넣었지만 여보란 듯 덜렁 떨어지고 2지망에 대충 적어낸 가정학과에 붙어 버렸다. (후에 얻은 정보에 의하면 유교과는 내신이 1등급이어야 된다고 한다. ㅡ.ㅡ) 성적이 좋으면 다른 과로 편입을 통해 과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까짓 거 함 해보 지 뭐.’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걸까.. 결심은 곧 삐그덕 거렸다. 우여곡절 끝에 새 로 옮긴 어린이집 일만으로도 허리가 휠지경이니 원.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느지 막히 퇴근하고 들어와 수업준비와 다른 잡무를 마친 후에야 비로소 노곤한 육신이 느껴진다. 자기 전 책이라도 한 장 넘길라치면 얇은 종잇장 한 장이 왜 그토록 무거 운 건지. 아침마다 책 더미 사이에서 고개를 드는 나 자신을 보며 쯧쯧 혀를 찬다. 오죽하면 그저 매일 봐도 보고싶은 그이를 주말에만 만날까.. 힛^^ 조금씩 두려운 마음도 들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체력이 버텨줄지도 걱정이고.. 4 년이 너무 길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바람처럼 지나간 3월.. 이제 새 원에서의 생활 도 적응이 되어 익숙해지고 조금씩 요령이 생기면 잘 해나갈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다시 걸어본다. 제가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지요? ^^; 3월 초쯤에 새로 어린이집에 들어갔어요. 언제 사무실 들러서 맛나는 거 쏠게요~ 그리고 여름에 납량특집 같은 거 없나요? 아주 무서운 이야기를 알고 있는데..^^ 두레품․

25


우리를 채우는 공 간

품 식구들에게 좋아하는 음반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심한~개의 음악 에세이 듣지 않고 느낌으로 ‘흡수’ 되는 방법...

『두번째 이야기』

글. 심한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지난 호에 소개한 온 몸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흡수’에 흡수 되었나요? 아니면 공부와 일..또는 술에 흡수되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신가요? 약속한대로 심한~개와 동갑내기 아티스트에 대한 두 번째 소개를 시작합니다.

‘JACK LEE'라는 기타리스트가 있습니다. 이름처럼 그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지 만 월드컵 때는 대한민국을 응원한 한국사람입니다. 보통의 예술분야에서 어렵지 않 게 볼 수 있는 망측한(?) 현상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좋은 사람, 좋은 작품들이 정작 한국에서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외국에서 먼저 알려지는 현상이지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정식음반이 외국에서 먼저 녹음되었던 것처럼.... 특히 대중문화 와 관련한 우리의 시장은 아직도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힙합의 열풍에도 우렁찬 인디록 밴드의 음악이 살아나고, 발라드 의 침공에도 삶과 역사를 더듬는 햇살 같은 포크가 살아있는 음악세상이 필요합니 다. JACK LEE라는 사람은 재즈를 삶으로 살아가는 기타리스트이며, 한국보다는 외국 에서의 활동과 지명도가 높더군요. 얼만 전 서슬이 시퍼런 군사독재 시절에 ‘물 좀 주소... 자유 좀 주소..’를 부르다가 영영 미국으로 쫓겨난 한대수 아저씨의 음반에도 참여했지만 그의 이름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두레품․

26


그래서 더욱 이 사람의 음악을 품 식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존칭을 쓰려니 참 어색하군요... ‘風雲’(풍운) 이라는 음반이 있습니다. 무협영화 제목 같지만 우리의 숨겨진 영혼을 흔드는 소리입니다. 미국 땅.. 보잘 것 없는 항구도시인 뉴올리언즈에서 불붙은 재즈라는 외국음악에 대한민국 토종의 혼 을 불어넣은 가슴 떨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반입니다. 몽한적인 일렉트릭 기타 소리에 긴장과 이완, 바람과 비를 오가는 장구의 흐느낌이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은 단 하나입니다. JACK LEE라는 아티스트가 풍운이라는 소리를 담을 수 있었던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외형적 느낌은 안개 속을 헤매는 것 같지만 잔잔한 호흡으로 듣고 있다보면 하늬바람처럼 다가와 우리의 가슴과 혼을 흔들어 놓고 갑 니다. 좀 오래된 음반입니다. 심한~개가 10년 전쯤에 들었던 음 반이지요. 주변의 음반가게에서는 쉽게 찾을 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싸이트에서는 찾을 수 있습니다. 풍운은 아니 라도 잭리 아저씨의 다른 음반들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듣고 있는 음악이 아닌 좀 더 다른 세계를 경험하 고 싶은 분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혹시 꼭 풍운을 듣고 싶다 면..... 심한~개에게 요구하시면 소장한 음반을 녹음해드리겠습니다. 품 홈페이지에 올 리는 방법도 찾아보겠습니다. 음반 中

-MESSAGE FROM PARIS-

두레품․

27


-품에서 온 편지누군가가 다른 누구에게 이어쓰는 공개편 지입니다

-김종국님이 이준호님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가끔은 우리가 무슨 인연으로 만났을까 생각했다. 내가 5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청량리의 청소년회관에서 우린 만났었지. 지금도 그곳에서의 생활을 내 인생에

날의 55년동안 년을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황금기였다고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다. 그것은 아마 준호 를 비롯해서 자원봉사활동을 해준 여러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참 무 던히도 아이들 프로그램에 몸과 마음을 다해 궂은 일 마다 않고 일해준 널 생각하 면 그저 미안하기만 할 뿐이다. 저녁이면 함께 누비며

다녔던 우리들의 단골집 온달호프와 우리가 이름지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이야기

589

아지매집, 그리고 청량리시장 안의 인천횟집과 좌판에서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지. 돌이켜 생각하면 술이 있어 우리들의 젊은 그 시절이 더욱 아름답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되더라. 요즘 내가 가족이라는 새로운 울타리에 점점 함몰되어 감을 준호 넌 이해하겠지. 창식이형은 날더러 너무나도 철저히 자기가 만들어 놓은 틀 속에서 계산적으로 움 직인다고 조소 아닌 농담을 던지곤 하더라. 얼마 전 마산의 환주와 함께 한 인사동 모임에서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돌아 나오면서 변명 같지만 정말 미안했다. 참으로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 세월 속에 우리들의 만남이 깊어가고, 큼 눈빛만 보아도 서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젠 알게 되었다. 랑 3””

두레품․

28

그 깊이만

․ ․ 사랑

가끔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만남과 존재의 의미를 더하게 하는 시집 “밥 꿈 ․

․․

․․․․ ․․ v

을

3”


기다린다고 하더라.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시집 만들기가 우리의 괜한 자랑이나 폼재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조금 더 진지하게 살아가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생 각함에는 영원히 변함이 없을 것이다. 준호 넌 요즘 사업 때문에 글 쓰는 것이 어렵다고 했지. 그렇지만 창식이 형과 더 불어

대가 되는 기념으로 금년 가을쯤에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시집을 만들어

40

보는 것은 어떨까? 창식이 형이

대가 되기 전에 말이다. 멈춰있는 것보다는 변화

50

하는 삶이 살아있음을 더 아름답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미사리가 보이는 집에 들린 지가 오래되었다. 앞으로 예쁜 열음이를 더욱 아름답 게 사랑으로 키우기를 바라고 싶다. 또한 제수씨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빌어본다.

․ ․ ․ ․

준호야? 사 랑 한 데 이 랑

......

유 리 의 헛 생 각

두레품․

29


좋은 사람 좋은 글【하나.】

오랜만입니다.

복길이(정주남님) 2003/3/28(14:08) 따뜻한 봄 햇살이 엉덩이를 들쑥들쑥하게 합니다. 청소년 문화복 지 아카데미... 관련 소식을 받아보고.. 들립니다. 넘 오랫만이라서.. 절 잊으신 건 아니지요? 벌써.. 일년이네요.. 그 포스터와 계획서를 받아들고.. 설레었던 날들이.. 시간이 참 빠르네요.. 이제 청주로 왔는데.. 저번에.. 심샘.. 청주에 왔다는 얘기 듣고도.. 뵙지도 못하고.. 또 언제 보지요? 지금은 조금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그 열정은 그대로 랍니다. 주 말이 껴 있다면.. 광주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원군이 되어 갈 수도 있을 텐데.. 준비 잘 하시고.. 작년보다 더 성공하시길^^ 참.. 그리고.. 모델료 주세요^^ 이것도 엄격한 초상권 침해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 시려나? 포스터의 사진... ᄒᄒᄒ 깜딱 놀랬습니다.. 기쁘기도 하구요.. 그럼.. 좋은 날들 보내세요..

두레품․

30


좋은 사람 좋은 글【두울.】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질까

박기범 2003/3/16(19:13) <사람들이 다시 그리워 질까> 中에서

화엄사에 오르다 - 김윤현 얼만큼 버려야 저 산처럼 조용할까 얼만큼 멀어져야 저 들처럼 편안해 질까 여기까지 오면서도 떨쳐 버리지 못한 욕망 가파르게 흐르는 물에다 떠내려보내도 다 떨쳐내지 못한 뜻 이골 저 골에서 흘러내리는 물처럼 끝없이 쏟아져 내린다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면서 삶의 때묻은 발자국을 지우려 먼 산을 보며 오른다 이 길을 다 걸어 오르면 마음은 전나무처럼 곧게 뻗어 오를까 이 길 다 걸어 오르면 마음은 풀처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게 될까 그래서 화엄사를 볼 수 있게 될까

오랜만에 품 홈페이지에 글을 올립니다. 참 오랜 시간 꿈꿔왔던 학교 생활을 한 지도 이제 보름 정도가 가까워갑니다. 임용고사에 붙었다고 하니까, 주위 분들이 아이들이 변했다, 학교가 무너졌다 며 많이 걱정해 주시더라구요. 그렇지만 보름정도 학교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아이들은 아이들 이라는 것....세상이 변한 것도 사실이고, 아이들이 변한 것도 부인할 수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 직 학교는 살아 있었고, 아이들은 힘겹지만 소중한 호흡들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있으니 까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을 원 없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다만 조금 바쁜 탓에 산자락 한 번, 강줄기 한 번 더듬어 볼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내 삶이 부끄럽게 느껴질 때면 지리산에 가렵니다. 그래서 97년 백두대간을 찾아 함께 울고 웃으며 교사의 꿈을 키우던 첫 마음을 다시금 가슴에 담고 오렵니다. 조만간 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명숙아, 이번엔 그냥 가면 안 된다. ^^ 두레품․

31


품속작은 이야기 ♥이상섭군이 퇴원 했습니다. ♥박기범님 결혼해요^^ 입원해 있었던 이상섭군이 얼마 박기범님이 요즘 좋은일이 많습니 전 퇴원을 했습니다. 아직 완전하 다. 얼마전엔 임용고시에 철썩!! 붙 게 낮지 않아 깁스를 한 상태로 으시더니, 이번에 예쁜 여인과 결 품에 다녀갔습니다. 그래도 표정만 혼을 한다는 행복한 소식이 들립 은 항상 밝은 상섭입니다. 한가지 니다. 5월 25일 돈암웨딩문화원, 2 안타까운 소식은 완치는 어렵다고 시입니다. 아아~신랑․신부가 어 합니다. 앞으로 농구 같은 운동은 떤 모습일지 참 궁금하네요. 품 식 하면 심한 무리가 간다고 하네요. 구분들 많이많이 오세요. 축하많이 발이 조금 낳아지면 아르바이트를 해주셔야 행복할 겁니다. ㅋㅋㅋㅋ 하며 보낼 예정이랍니다. 품 식구 꼭!!! 가요~~ 분들이 응원해 주세요^^ ♥최해경님도 결혼합니다.^^ ♥문혜원님 공연이 있었습니다. 앗!! 또 행복한 소식!! 최해경님이 3월 28일 이준호선생님의 예쁜 부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이런... 같 인이자 열음이의 엄마인 문혜원님 은 5월 25일입니다. 장소와 시간은 이 계시는 ‘에이레네’의 정기공연 종로5가 한빛웨딩홀 3시입니다. 그 이 있었습니다. 현악기의 멋진 화 래두 시간차이는 있네요. 그 날 품 음을 들을 수 있는 날이였습니다. 식구분들 2곳을 모두 가시려면 바 거기다 2세들도 엄마들의 악기로 쁠 것 같습니다.^^ 웨딩드레스를 무대를 장식했었답니다. 얼마나 귀 입은 최해경님의 모습이 정말 귀 엽던지요~ 덕분에 즐겁고 멋진 여울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우 공연을 봤답니다. 리 그 날 꼭~~ 가요^^ ♥품 집을 구했어요^^ ♥오종환님 퇴원했어요~ 품 인턴들 및 지방친구들이 올라 오종환님이 얼마 전 퇴원을 했습 오면 지내게될 작은 방을 구했습 니다. 결과가 좋다고 합니다. 참 니다. 사무실 뒤쪽으로 약 5분 정 좋은 일이죠? 퇴원 후 집에서 통 도만 올라가면 방2개 있는 집이랍 원치료를 받는다고 하네요. 이제 니다. 품 식구분들 중에 방이 궁금 앞으로 오종환님은 평생 병원갈 하다면 언제든지 오세요^^ 두손 가 일이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득히 해서....ㅎㅎ 아직 살림살이도 아! 한번은 있겠다^^ 나중에 결혼 별로 없답니다.ㅋㅋㅋ 맛난거 사서 하면 아기 낳을 때 아내 따라서... 놀러오세요^^ ㅎㅎ 품 식구분들도 안부전화 한 통 어떨까요??*^^* 두레품․

32


품 주주현황 ▶주주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은 현재까지 총 210분입니다

210.권도라(도봉구청 감사과)

3月- 1,260,000원 *일반자동이체 및 지로 김용성 (5,000) 김명희 (10,000) 이유신(10,000) 김정현(10,000) 김용기(40,000) 조성민(10,000) 고영한 (5,000) 이교영 (40,000) 문지영(10,000) 김기중(20,000) 이영애(50,000) 권혁기(10,000) 류정진(10,000) 김영호( 5,000) 김미정(10,000) 일반계좌(70,000) *CMS자동이체 박혜경(10,000) 고인석(10,000) 김대심(10,000) 황선미(10,000) 손춘석(20,000) 반병두(50,000) 남재영(10,000) 최정훈( 5,000) 장은석( 5,000) 윤회영(10,000) 양지희(20,000) 이미선(10,000) 한연옥(10,000) 강현구(10,000) 이강우(50,000) 강경미(10,000) 송향숙(20,000) 전옥희(10,000) 김태영( 5,000) 강하용(10,000) 홍경숙(10,000) 배경옥(20,000) 김정미( 5,000) 김지원(10,000) 이정호(10,000) 박영심(10,000) 문상훈(50,000) 손의숙(30,000) 신미경(10,000) 최해경(20,000) 홍미영(20,000) 고영한(10,000) 표경흠( 5,000) 정수현(20,000) 고재도(30,000) 김지연(10,000) 이기남(10,000) 김대유(10,000) 김수근(20,000) 홍상미( 5,000) 주금옥(20,000) 김미경( 5,000) 강명숙(10,000) 김미정(10,000) 장효진( 5,000) 이교헌(10,000) 이영주(10,000) 박종우(20,000) 최수경( 5,000) 우정원(10,000) 정주남(10,000) 이창신(10,000) 서윤호(200,000) 결․산․보․고 구분

수입 항목 전월이월 후원금-주주

사업 일반

사업수입

기타 계 주주

개인후원

지출 항목 사업비 운영비-급여 외 운영비-공공요금 운영비-경비 운영비-월세 운영비-기타 재산조성비 기타

금액

1,042,253 1,256,480 10,100,000 6,731,000 18,087,480 1,256,480

455,300 3,964,140 756,060 1,500,500 620,000 2,288,990 1,307,000 2,708,000 13,599,990 1,042,253

계 전액 사업통장 이체

19,129,733

계

금액

(수입-지출)

13,599,990 5,529,743

*주주입금총액을 월말로 결산하여 사업통장으로 이체하여 관리함. 두레품․

33


알려드립니다  두레품 코너가 변경되었습니다. 

*품속의 품

품속에 다양한 모임들을 소개했던 ‘품속의 품’이 소재부족으로 문을 닫게 됐습니 다.^^ 앞으로 더 좋은 코너가 생겨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품 컬럼

두레품 40호부터 시작되었던 ‘품칼럼’의 내용으로 보아 뒤편에 있는 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공간에 배치되는 것보다 앞쪽으로 위치를 변경함했습니다. * 웹싸이트 읽어 주는 여자

좋은 싸이트를 소개했던 코너가 담당했던 서동미니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표지는 계속 디자인 해 준답니다. *두레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습니다. 어떤 이야기든지 좋습니다. 바라는 코너가 있다 거나 오타를 지적해주셔도 환영합니다. 품 식구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기다리고 있습 니다.

정정합니다 *기획기사 정정합니다.

/. 두레품 3월호에 기획기사를 써주신 ‘조우진님’의 직위가 잘못 기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교육문화 차장】으로 정정합니다. *우리를 채우는공간 정정합니다.

/. 우리를 채우는 공간의 제목이 잘못 기재되었습니다. 심한기 선생님의 【심한~개 의 음악 에세이 듣지 않고 느낌으로 ‘흡수’ 되는 방법... 】으로 정정합니다. 두레품․

34


품을 소개합니다! www.pumdongi.org 품은 청소년 복지의 게릴라입니다. 품이 실현하는 청소년 복지는 남보다 먼저가 아닌 남과 다른 그리고 남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며 그 실천의 끈은 열린교육입니다. 이 땅의 아이들이 좀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고 그 힘이 세상에 뿌려질 수 있는 열린교육을 실천합니다. 품이 실천하 는 열린교육의 매개는 『문화』입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곳! 그곳이 바로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입니다. 우리단체는 청소년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열심히 땀흘리고 있습니다.

♤청소년 캠프, 청소년 어울마당, 청소년전통예술 한마당, 청소년연극제 등을 포함한 청소년문화예술 활동사업 ♤청소년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자원지도자들과 현장 실무자들을 교육시키고 전공대학생들의 실습을 담당하는 교육사업 ♤보다 나은 청소년활동을 위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사업 ♤청소년활동연구, 조사, 프로그램개발과 관련된 연구자료 출판사업 ♤본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되는 회원사업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한 학교 CA지원 사업, 지역거리축제, CA축제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사회사업

“따뜻한 가슴과 소중한 땀” 품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품의 뜻과 가치에 투자하세요!! * 품주주운동은?

진정한 사회복지의 실천을 꿈꾸십니까? 새로운 변화와 실천에

동참하고 싶으십니까? 품의 뜻과 가치에 투자하십시오. * 주주가입방법

품 주주 가입신청서 작성(e-mail, 우편, 방문신청 등)하시고, 개

설된 통장으로 가입비 납부하시면 됩니다. 주주 가입 후 매월 정기회비는 청소년 1,000원 이상, 성인 5,000원 이상입니다. 【개설통장 - 서울은행 계좌번호: 30101-1659419 예금주:품청소년문화공동체】 * 자세한 내용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로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주저 마시고 언제든 연락주세요.

두레품․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Tel: 999-9887 / Fax: 999-0860 / www.pumdongi.or g

35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두레품-2003년4월 by 동북권역마을배움터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