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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_청소년연극축제매뉴얼_붕어빵탈출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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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탈출 대작전... 한기가...

원래 붕어란 놈들은 언뜻 보면 모두 다 비슷한 것 같지만 잡아서 꼼꼼하게 살펴보면 하나도 같은 놈들이 없다. 몸집이 큰 놈, 몸집이 아주 작은 놈, 비늘이 매끄러운 놈 비늘이 투박한 놈, 성격이 온순한 놈, 이리저리 시끄러운 놈, 깊은 물보다는 얕은 물을 좋아하는 놈....

붕어란 이름도 원래 제각각의 이름을 갖고 있다 영수, 해진, 염숙, 방자, 기태, 해동, 말식... 붕어란 이름은 그저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 붙였을 뿐이다. 그렇게 다양한 붕어들에게 붕어라는 획일화된 이름도 답답한데, 심지어 빵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부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모두 다른 붕어를 똑같은 형태의 기계에 집어넣어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똑같은 빵으로 만들어가려는 기상천외한 수작인 것이다. 하지만, 붕어빵이란 이름으로 다스림을 당하고 있던 붕어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캬~~ 얼마나 아름다운 반란인가? 붕어빵탈출 대작전에는 총이나, 칼, 수류탄, 유탄 발사기 등의 살벌한 무기는 없다. 붕어빵탈출 대작전에는 아름다운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붕어와 빵이라는 획일과 억압에서의 탈출을 위해 위대한 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제대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이라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멀리서 보내는 응원보다는 조명과 무대와 관객이 하나되는 작전현장에 와봐야 한다. 이제 작전게시가 시작되었다. 이제부터 똑같은 붕어는 없다. 이제부터 똑같은 붕어빵도 없다. 이제부터 똑같은 관객도 없다. 모두가 제각각의 삶의 방식과 언어와 꿈을 지닌 아름다운 인간으로서 넓은 바다를 헤엄칠 것이다.


축제와 아이들. 1

붕어빵 탈출 대작전 [ 청소년연극축제 구성과 연극놀이 지도를 위한 매뉴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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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든 사람들..... 집필진 심한기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 / 청소년연극축제 만들기 권혁기 ( 연극 연출가 ) /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놀이 사례 자료정리 및 편집 홍경숙 ( 제6․7회 청소년연극축제 담당자 ) / 원고 및 자료정리 김대심 ( 제5회 청소년연극제 담당자 ) / 편집 외부원고 안효근 ( 한성여고 연극동아리 모노로그 지도교사 ) / 교사 이야기 유영은 ( 한성여고 연극동아리 ‘모노로그’ ) / 청소년 이야기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 온 사람들.... 청소년연극축제 기획 심한기, 권혁기 청소년연극축제 담당 지도자 김재영, 최윤희, 김대심, 김민정, 이미선, 홍경숙 청소년연극축제 참여 연출가 권혁기, 박종우, 손준형, 박상영, 이숙환 전문스텝 양지희, 신나리, 김영아, 윤명주, 김현준, 장영섭, 조남걸, 한솔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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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사람들이 만든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다른 글들과 비교하여 우리 글이 갖는 차별화는 무식함에서 시작한다. 우 리 사회에서 무식함이란 것이 때로는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으로 표현 되기도 한다. 아이들과 관련한 글들 중에는 단순한 의미들을 너무 어렵게 풀 어가거나 현장활용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글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요 즘 들어 청소년활동, 청소년문화, 청소년축제와 관련된 글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는 지침서나 매뉴얼 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이유는 무엇인가? 수많은 각주와 참고서적 그리고 너 무도 부러운 외국의 사례를 제시하는 매뉴얼에서도 현장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이들과 함께 땀흘리며 일하는 현장 사람들 의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최근 들어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 여한 공동 연구서가 조금씩 빛을 보고는 있지만 아직도 생생한 현장의 이야 기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으며, 현장에서의 노력도 많이 부족하다 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 글의 차별화는 생생한 현장에서의 무식함을 근거로 하고 있 다. 짧은 경험을 부풀리려는 얄팍함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것을 모두 아는 척하는 오만함도 없다. 다만 천천히 그리고 길게 노력한 청소년활동 현장에 서의 자신감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자신감 또한 오만함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오만함 속에서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고민이 살아있다면 그것 또한 우 리 글이 주는 차별화 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품에서 제시하는 청소년연극축제 매뉴얼은 7년 간의 솔직한 땀과 고민을 정리한 것이다. 1996년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서울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서 8


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중심으로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공유를 하기 위한 글이기도 하다. 그동안 품 내부의 게으름과 열악한 상황 때문에 청소년연극축제와 관련한 수많은 현장자료들을 가지고 도 번듯한 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으로 우리의 무식 한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일 에는 청소년연극축제를 기획한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의 대표 심한기와 서울 시 청소년연극축제의 연출가인 권혁기 선생이 맡고 있지만 이러한 제시와 제안을 할 수 있었던 힘은 그동안 연극축제를 만들어 온 수많은 사람들의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 글은 총 5마당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마당에서는 연극과 잘 놀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제시된다. 둘째마당에서 제시되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내용은 글쓴이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기보다는 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 온 많은 사람들의 살아있는 외침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축제를 만들어 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청소년연극축제의 또 다른 대안을 중심으로 제시 되고 있으며, 연극축제가 아니더라도 청소년 축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많 은 참고를 할 수 있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셋째마당에서는 7년 전부터 청 소년연극축제를 함께 만들어 온 권혁기 선생이 평소 청소년들과의 투박한 만남과 경험 속에서 얻는 고민들을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자들과 함께 나누 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때문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 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넷째마당에서는 청소년연극축제에 참여한 현 직교사와 청소년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다섯째마당에서는 별첨자료를 소개하 고 있다. 우리 글은 그동안 품 청소년문화공동체가 지켜왔던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 으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이론적인 배경이나 외국의 사례는 제시되지 않는 다. 그래서 더욱 무식한 글일 수도 있다. 때로는 무식함도 공유될 수 있다는 당당함으로 어설픈 글들을 내놓을 수 있었다. 9


끝으로 우리 글이 책으로 탄생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다음세대재단’ 이지 연님, 신우섭님과 기나긴 집필의 고통을 참아 주신 권혁기 선생님, 힘든 편 집 작업과 자료정리를 마다하지 않은 5회 연극축제 담당자인 김대심 선생과 6, 7회 축제 담당자인 홍경숙 선생, 김혜진님, 표지 디자이너 정유진님, 축제 를 지원해 준 서울시 그리고 그동안 청소년연극축제를 담당한 많은 사람들, 축제에 여러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극단 진동의 박종우 대표, 여해문화 공간 관장 박상영님, 힘든 원고청탁을 수락해주신 한성여고 안효근 선생님과 연극반 영은이, 평소 청소년연극축제에 힘을 실어주신 용화여고 이순임 선생 님, 무엇보다 청소년연극축제에 참여한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과 교사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2003년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심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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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엮음 순서 무식한 사람들이 만든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심한기

첫째마당 왜 연극인가? 하나. 장난 둘. 연극의 효과 셋. 연극교육의 필요성 넷. 놀아야 한다. 다섯. 아이들은 연극을 원한다. 둘째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1막 왜 연극경연이 아닌 축제여야 하는가? 하나. 문화로 경쟁하기 둘. 즐거운 교류와 소통과정으로서의 축제가 필요하다. 셋. 당당함의 근거는 무엇인가? 2막 단계별 축제과정 제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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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고민과 설계의 단계 “왜 하는 거지?” 하나. 정확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둘. 기획서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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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준비하기 “잘 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나. 조직만들기 둘. 홍보하기 셋. 참가 동아리 모집하고 선정하기 3단계. 과정만들기 “과정이 살아있어야 축제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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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제대로 알려주기 (축제과정 설명회) 둘. 신나는 워크숍 진행하기 셋. 연극캠프 만들기 넷. 순회방문지도 다섯. 네트워크 만들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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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마지막 점검단계 “ 부담감으로... 아니 즐거움으로 점검하기!‘ 하나. 본마당 홍보 대작전 둘. 극장 선택하기 셋. 현장설명회와 조명설명회 넷. 역할 나누기 다섯. 축제의 꽃 자원봉사자 운영 여섯. 축제일정 (본마당 일정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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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엮음 순서 5단계. 축제 진행단계 “어, 놀다보니 아이들이 이만큼 커 버렸네!” 하나. 축제는 시작되었다.(청소년 연극축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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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본마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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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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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평가 및 사후관리 단계 “이것을 못하면 축제가 안 보인다!” 하나. 기록하고,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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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평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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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사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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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막 아름다운 연극축제를 위한 마지막 제언 셋째마당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사례

1막 학교 C.A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곱게 자란 아이들 2막 일상생활 소품을 활용하는 인형극 사례 -부탄가스의 가출 3막 캠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돌아오지 않는 사막 넷째마당

권혁기 142 180 193

청소년과 교사가 말하는 현장 이야기 하나. 교사 이야기 -나에게 연극은? 둘. 청소년 이야기 - 붕어빵 탈출 대 작전 성공!

다섯째마당 참고문헌과 별첨자료 하나.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기획안 둘. 보도자료 작성요령 셋. 서울시청소년 연극축제 안내문 넷. 서울시청소년 연극축제 평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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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근 214 유영은 220


첫째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무식한 사람들이 만드는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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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하나. 장난 둘.

연극의 효과

셋.

연극교육의 필요성

넷.

놀아야 한다

다섯. 아이들은 연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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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권혁기(연극 연출가) -왜 연극인가?

품

하나. 장난

(알고 보면 우리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연극하며 놀았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어렸을 때 소꼽놀이를 한 경험이 있다. 흙 한 줌만 있으면 가족들 모두가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었고, 담 밑에 풀을 뽑아서 빨간 벽돌가루와 비벼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곳에는 행복한 가족이 있었다. 일을 열심히 하는 아빠가 있고, 가족들의 건 강을 돌보기 위해 무엇을 먹이면 가족들 모두가 건강할 것인가 고민하는 엄 마, 그리고 자식들이 마음껏 먹고 신나게 뛰어 노는, 걱정이 없는 행복한 가 정을 꾸리며 살았다. 강이나 바닷가에 가면 자갈과 모래밭이 있다. 그 모래를 가지고 만들지 못 하는 건물이 없다. 그리고 돌과 나무는 집을 꾸미는 훌륭한 장식도구가 된 다. 집이 세워 진다. 그리고 담을 예쁘게 쌓고, 기분에 따라서 집 입구에 큰 기념물들도 만들어진다. 물고기와 새들이 살고 있는 연못은 집을 더 예쁘게 치장 할 수 있다. 또한 이 도시는 많은 교통량을 소화하기 위해서 고도의 기 술이 필요로 하는 지하터널 공사를 했다. 고가도로도 길게 만들었다. 저 쪽 에 자동차는 벌써 강렬한 엔진소리를 내며 도로 위를 달린다. 자동차가 지하 터널을 유연하게 통과하며 속도를 높인다. 무서운 속도로 이제는 고가도로이 15


다.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급기야 자동차에 부착되어진 특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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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가 위력을 발휘하여, 날개가 나오고 어느새 하늘로 날기 시작한다. 그래서 자동차비행기는 공주가 살고 있는 성 앞에 무사히 착륙한다. 이 성 에는 너무나 예쁜 창들이 많이 있다. 성루에는 깃발이 꽂혀있어 바람에 휘날 리고 있다. 정원에는 수려한 나무들이 있고 그 밑에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꽃 들이 만발한다. 이 아름다운 성에는 이국에서 온 왕자님이 착하고 예쁜 사랑 스런 공주님과 결혼식을 갖기 위해 먼 곳으로부터 왔다. 그들은 처음 본 순 간부터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성대한 결혼식이 진 행된다. 이제 왕자님과 공주님은 내가 몰고 있는 이 차를 타고 하늘을 날아 오르며 아름다운 꿈을 나누고 있다. 우리는 많은 상상력을 통해 많은 꿈을 꾸어 왔다. 꿈이 없는 것은 죽은 삶 이다. 이렇게 어렸을 때 놀이 공간이,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연극 무대로 와 있는 것이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꾸밀 수 있는 연극 무대는 갈 수 없는 곳이 없다. 배우들은 자신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이나 동물, 식물 그리고 어떤 경우 는 물체나 벌레가 되기도 하며, 또 어떤 경우는 신이 되기도 한다. 연극은 아이들에게 무엇일까? 연극은 꿈을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주인으 로 소리를 낼 수 있는 건강한 놀이터이다. 품

둘. 연극의 효과

(연극은 나를 돕는다.)

현대는 무척 빨리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한국 사회성향도 변하고 있다. 과거 한국 역사에 오점을 남겼던 많은 독재자가 있었던 시기에, 자신의 정치 권력 유지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여 죽였다. 잘나도 죽고, 못나도 죽었다. 그래서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중간에 있 어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대중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또 한 편으로는 산업구조 안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이 많은 17


이익을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 와 그 변하는 속도에 대처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학교 구조는 아이들로 하여 금 일탈하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어떤 시기에는 교내폭력을 방지 하고자 정책적으로 경찰들을 학교 앞에 배치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교문 앞에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교육 제도를 통해서 현실 가능한 대안이 실행되어,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이야기 를 듣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사이에 있는 아이들도 할 말이 있다. 그들은 희 생자로만 남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도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그들도 이 사회구조 안에서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받고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주인으로서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한다. 연극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연극을 하기 위해 서는 희곡이 필요하다. 그 희곡 안에는 대체로 사람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 다. 사람이 등장인물인 경우 등장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해야 된다. 그 인 물이 언제 태어났고 무엇을 했으며 어떻게 죽어갔나? 그 인물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건강상태, 교육상태, 경제상태 등을 이해하여야 하며 또한 버릇이나 신체적인 특징 등을 연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연극은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고, 이 과정은 사람을 이해하는 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인물이 살고 있는 사회가 있다. 현재를 기준으로 볼 때 과거, 현 재, 미래일 수 있다. 희곡이 제공하는 사회를 연구해야 한다. 그 사회 안에 세워져 있는 선과 악의 기준, 전쟁상황이냐, 평화의 시대이냐, 그 사회 안에 서 생활하고 있는 등장인물은 ‘왜 그러한 욕망을 가지고 생활 할 수밖에 없 었는가?’를 잘 찾으면 더욱 재미있는 연극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 은 아이들로 하여금 사회의 속성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이 사회 안에서 설자 리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대체로 대부분의 희곡작가들은 이 세계 안에서 인간이 해야 할 일들을 제 시한다. 어떻게 사람들을 나쁜 길로 인도하여 다른 사람과 싸움을 조장하고,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것을 훔쳐냄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가질 것인지에 대 18


해서 가르치는 희곡은 이 세상에 많지 않다. 연극은 인간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연극은 연극을 준비하는 자신의 인격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 는 것이다. 또한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 할 수 있는, 인간을 발견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자연과 더불어 같이 사는 인간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연극은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연극을 관객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연극은 청소년에게 문학과 국어의 이해를 돕는다. 선정 희곡이 과거라면 그 시대의 문학성향을 알 수 있겠고, 만일 현대라면 글이 이렇게 오늘날 사회문제에 대해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 는 지를 자연스럽게 이해 할 수 있다. 관객이 없는 연극은 상상하기 싫다. 관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기획작업도 필요하다. 그리고 등장인물이 사는 장 소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장치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의상을 바로 입고, 분장을 잘 해야 관객이 신뢰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은 조명이 없 으면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조명의 역할도 중요하다. 관객의 가슴을 울려 줄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소품도 준비해야 하고 무대 뒤에서 묵 묵히, 소리 없이 희생할 수 있는 동지들 역시 많이 필요로 한다. 이렇듯 많 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연극이다. 연극은 미술이나, 문학처럼 개인작업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집단 간의 조화가 굉장 히 중요하다. 공연이 끝나면 무대를 해체하고, 의상을 벗고, 분장을 지운다. 하지만 가슴속에 남아 있는 연극을 함께 만들었던 기억과 공연에 온 관객들 의 박수소리는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고 또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사랑해야만 연극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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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셋. 연극교육의 필요성

(왜 청소년들에게 연극

이 필요한가?)

연극무대는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무대는 진실하다. 청소년은 연 극을 통해 삶을 정돈 할 수 있다.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정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닦을 수 있다. 연극은 자신의 미래를 좀 더 선명하게 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임이 확실하다. “사람은 삶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 고 스스로를 교육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한국 연극계에서는 청소년들을 관객 대상에서 많이 제외시켜 온 것 이 사실이다. 몇 몇 단체를 통해 공연되어졌던 청소년연극이 있기는 하였지 만, 거의 국가 정책에 관한 홍보이거나 저급한 미국 뮤지컬을 많이 다루었 다. 일반극단에서는 청소년이 공연흥행을 위한 단체손님으로 취급되는 경우 가 많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작품들도, 학교 일정만을 고 집하는 학교의 태도로 외면 받는 경우도 많았다. 과거 대다수의 청소년은 연 극을 특수한 분야에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다. 한국문화가 청소년에게 매우 소홀했듯이 연극 역시 그들에게 관심 을 갖지 않았었다. 때문에 청소년들은 그 시기에 연극을 통해 가질 수 있는 삶을 아름답게 이해 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사회를 꾸밀 수 있는 정 신적 자원이 말라 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근간에 와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청소년들도 각기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는 한국 사회에 상층 계급 또는 권력 상층 구조에 있는 사람에게 일반 대중들 이 종속되어 살아 왔었다. 그리고 지식인들도 자신들의 지식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하여, 주변에 누구보다 더 부자로서 살고자 하는 것이 정상적인 꿈 이었다. 때문에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합리한 여러 문제들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켰고, 필요에 따라서는 가난한 노동자, 농민, 어민들이 가져 가야할 정 당한 이익들을 빼앗아 상층구조에 있는 악독 자본가나 독재 권력 유지를 위 20


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일을 하며 기생해 온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완 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희생을 바탕으로 일반 민중들이 찾아야 되는 권리들을 많이 확보해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말한다. “왜 우리만 희생해야 되죠?”, “왜 우리가 죽어야 하냐고요?” 청소년도 사회를 본다. 특히 매스미디어 기능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실 로 대단한 것이 되었다.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끊임없이, 똑같지 않은 많은 종류의 옷과 신발 그리고 핸드폰 등의 유행을, 길지 않고 짧은 시일 내에 조 금씩 바꾸어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노력에도 매스미디어는 많은 협조를 하 며,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바쁜 것도 사실이다. 모두가 그렇지 않겠지만 그들은 많은 사회문제를 다루면서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많은 사회문 제를 폭로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에 매스미디어가 사회 양심과 정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오해한다. 그것이 사주(社主)의 이익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만 결정될 수 있는, 사회 양심과 정의인지 모르고. 여하튼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게 되었다. 청소년 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연극은 정확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드는 좋은 교육적 도구이다. 이제 청소년을 위해서 연극 할 수 있는 동아리가 있어야 한다. 인간 심성을 건강하게 다듬고 생각하며 주인 될 청소 년을 위해 연극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연극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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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넷. 놀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재미있게 노는 것이다. 노는 것 이 훌륭한 문화 생산이라고 볼 수 있다. 대다수의 중․고등학교의 생활은 대 학 입시와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연극이 또 다시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관리 하는 수업에 일부분이 되지 말아야 한다. 교육연극은 잘 놀 수 있는 방법에 서 출발되어야 한다. 어떻게 노는 것이 잘 노는 것일까? 아이들의 생각을 돕는 것이다. 아이들 은 하고 싶은 말이 많다. 하고 싶은 말의 길을 열어주면 아이들 스스로 의논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결정한 생각을 바탕으로 잘 진행해 나아갈 것이 다. 교사는 아이들이 만드는 즐거움을 갖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즐겁게 놀 면서 연극을 통해 삶을 익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연극을 접하 게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연극을 통해 노는 방법인데, 노는 방법이 결국 중요한 문화라고 본다. 아이들이 노는 방 법에 의해 우리의 미래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결국 연극은 노는 양식을 통해 서 사람이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노는 것이 중요하다. 잘 놀게 하는 것이 교육 도구임을 확인 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 아이들의 생각이 보이도록 해야 한다. 그들 스스 로가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어쩌면 쉽게 버려 두었던 공동체적인 관 심(역사의식, 민족정기, 국가관, 사회관, 이웃, 동료 등)에 직접적인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실질적인 사회인으로 책임을 갖게 하고, 또한 바람직 한 사회상을, 또는 생활주변에 있는 살아있는 문제점을 향해 주장하도록 일 깨워 줄 수 있다. 그 일깨워준 의식이 이후에는 행동하는 양심이 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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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다섯. 아이들은 연극을 원한다.

영양가가 있는 음식이 아이들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식 속에 결정되어진 이론들을 무작정 아이들에게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편식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폭 넓게 이 세계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연극은 특수한 것이 아니다. 연극은 문화 안에 있다. 우리의 정신을 다루는 문화는 중요하다. 우리의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다. 이 아이들이 사회를 이 해하는 방법으로 연극을 선택하게 할 수 있다. 연극은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정보를 강압 받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선택하게 하며 스스로 이해 할 수 있 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선택하는 정보를 정확히 가질 수 있도록 하 는 것이다. 그러면 청소년은 주인의식을 가질 것이다. 청소년이 주인의식을 갖게 되면 미래에 우리 사회는 주인의 세계로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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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첫째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무식한 사람들이 만드는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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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1장. 왜! 경연이 아닌 축제여야 하는가 2장. 단계별 축제과정 제시하기 3장. 아름다운 청소년 연극축제를 위한 마지막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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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심한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1막

왜! 연극경연이 아닌 축제여야 하는가?

품

하나. 문화로 경쟁하기

2002년 월드컵의 열기는 단순히 4강 신화라는 순위적 성과에 머무른 것이 아닌 10대와 20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의 성과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예선과 본선을 거치고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얻을 수 있 는 승리의 짜릿함보다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세대간,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서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 이다. 축제는 단순한 ‘즐김을 통한 집단적 유희’라는 일반적 개념보다 더 깊 은 의미들을 담아낼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주변에서 이러 한 축제의 매력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사례는 쉽게 만날 수 없다. 특히 청 소년 문화와 관련한 크고 작은 사업과 행사는 보통의 경우 일방적으로 등수 와 순위를 앞세운 경연대회 형식의 사업들이 대다수이다. 입시경쟁의 치열함 과 답답함에서 자유롭고 싶은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조차도 등수와 순위를 겨루는 장(場)이 된다는 것은 문화의 퇴보를 위한 몸부림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공동작업과 같은 과정들이 중요시되는 청소년 연극 활동의 경우 단순한 순위 경쟁을 위한 경연대회 식의 활동은 또 하나의 경쟁문화를 26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드시 상대방 보다 더 잘해야 하고. 상대 방을 이겨야 내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경쟁구조 속에서 과연 청소년들의 문 화적 다양성과 소통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 같은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1996년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에서 시작한 ‘청소년연극축제’이다. 이전까지 거의 모든 청소년연극과 관련한 대규 모의 사업들은 예선과 본선을 거쳐야 하는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연대 회’ 식의 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청소년연극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 나 교사라면 ‘동랑 연극제, 전국 청소년 연극제, 동아리 한마당’ 등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사업들에는 청소년 동아리 활성화와 다양한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경쟁 중심의 치열한 과정을 겪으며 나타나는 역기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연극 동아리들의 교류나 경험 등의 문화적 소통보다는 각종 상을 수여 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수상하지 못한 청소년들의 보이 지 않는 노력과 땀들을 지지하며, 격려할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청소년들의 문화활동과정이 ‘잘 하는 것’ 에만 중심을 두는 것 이 아니라 ‘잘 놀고,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 에 중심을 둘 수 있는 청소년 축제로서의 마당이 필요하다. 품

둘. 즐거운 교류와 소통의 과정으로서의 축

제가 필요하다.

정형화되고 표준화되거나 상업화된 ‘보여주기’로서의 축제가 아닌 진정한 청소년문화의 성장과 문화주체로서 청소년이란 세대주체의 등장이 가져온 교육적, 문화적, 세대적 열매로서의 축제가 필요했던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일방적으로 던져주는 ‘일상탈출’ 식의 축제가 아닌 그들의 생활, 교육, 가정 등 일상을 연결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27


다양한 문화활동 중에 꾸준히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활동 속에서 청소

28


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교류할 수 있는 연극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기 회를 준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청소년 연극활동은 다른 동아리 활동에 비교해서 긴 시간의 과정을 필요 로 하며, 또한 성원들간의 끈끈한 관계와 응집을 필요로 함에 내부적으로는 자칫 동아리만의 폐쇄성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연극활동은 다른 문화 활동 분야(예를 들어 록밴드, 댄스, 노래, 사진, 만화, 영상 등)와는 다르게 공연시간의 제한(보통의 축제나 무대에서는 40분 이상의 공연시간이 허락되 지 않는다. 연극공연은 조명이나 무대, 음향에도 준비가 필요함으로 많은 제 약이 뒤따른다)이 있어 공연이나 발표의 기회도 다른 활동에 비해서 매우 열악한 편이라 정기적인 학교축제를 제외하고는 경연대회와 같은 외부행사 의 참여가 유일하다. 이러한 경연대회 식의 기회만이 주어진다면 긴 시간의 과정들이 등수와 순위에 묻혀 버릴 것이며, 결국 결과를 쫓아가는 일만이 남 을 것이다. 때문에 이제는 경연대회가 아닌 모두가 잘 놀 수 있는 축제로서의 대안이 제시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모든 청소년연극제들의 의미와 효과를 전적으로 부정하려는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하지만 지금까지 의 단순하고 일방적인 형태의 연극제 형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제 시하고, 경연대회와는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로서의 대안을 통해서 청 소년연극 활동과 환경의 변화를 찾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청소년들의 연극활동은 생활과 일상 속에 연결되고, 교육으로서의 의 미를 찾고, 또 다른 집단과 교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청소년 연극 활동이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문화적 생산과 성장을 위한 훌륭한 매개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29


품

셋. 당당함의 근거는 무엇인가?

품에서 청소년연극축제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아주 단순한 것에서 시작한다. 바로 ‘청소년에게 중심을 둔 기 획’ 과 ‘제대로 된 기록 남기기’를 근거로 시작한다. 1996년부터 7년 간 청소 년연극축제를 진행하며 모든 기획과정, 진행과정, 평가결과 등이 사진, 동영 상, 문서로 정리 되어있다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 그간 축제를 담당하 는 실무자가 교체되어도 연극축제의 맥이 이어지며,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 도 청소년 중심의 접근 마인드와 정리된 자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결국 과정과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거듭하며, 청소 년연극축제의 새로운 방향제시를 위한 매뉴얼 만들기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매뉴얼에서 제시되는 모든 과정과 사례는 그간의 자료들을 재정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모든 사업의 진행에 있어 시각과 마인드 그리고 평가와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단순한 자료보관의 차원이 아닌 또 하나의 나눔을 위 한 노력이며, 발전을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그동안 청소년 문화활동과 관련 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그 노력과 성과에 비례할 수 있는 기록 과 평가의 공유에는 인색한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이나 조직 또 는 단체의 발전에도 중요하지만 결국 환경과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결과의 공유는 매우 중요한 문화운동의 책임과제라고 생각한다.

30


2막

단계별 축제과정 제시하기

본 매뉴얼에서 제시되는 단계별 축제과정은 품 청소년문화동체(이하 품)에 서 진행했던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과정을 기본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앞 으로 제시되는 단계별 진행과정은 반드시 그 순서를 지켜야 하는 변하지 않 는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청소년연극축제의 고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 매뉴얼을 참고하는 청소년연극 동아리 지도교 사나 관련 지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제로 연극축제가 진행되었던 순서를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그러나 지금부터 제시되는 단계별 진행순서를 꼭 지켜야 할 필요는 없으며, 누구든지 자신의 현장에 맞는 단계나 과정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 청소년연극 축제와 같은 비교적 규모 있는 연극축제가 아니라도 단위학교 또는 소모임, 동아리 활동, 단체활동 등의 현장에서 부분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사례 를 중심으로 설명하려 한다. 1단계 고민과 설계의 단계

“왜 하는 거지?”

2단계 준비하기 단계

“잘 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3단계 과정만들기 단계

“과정이 있어야 축제가 산다”

4단계 마지막 점검 단계

“부담감으로... 아니 즐거움으로 점검하기!”

5단계 축제 진행 단계

“어, 놀다보니 아이들이 이만큼 커 버렸네!”

6단계 평가 및 사후관리 단계

“이것을 못하면 축제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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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고민과 설계의 단계

“ 왜 하는 거지? ”

우리는 ‘왜! 축제를 하는가?’, ‘축제는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하자. 그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 다. 그리고 꿈 같은 상상을 마음껏 해보자.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 는 일이 바로 기획이다. 날아다니는 아이디어나 상상력들을 보다 실현 가능 한 일로 만들어 가는 작업이 바로 기획이다. 평소 청소년 문화활동과 연관되 는 수많은 상상들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 적과 목표가 담긴 기획안이 필요하다. 때문에 청소년 연극축제 만들기의 첫 단계에서는 축제의 목적 세우기와 상상을 현실로 담아낼 수 있는 기획서 만 들기의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품

하나. 정확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연극축제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왜 축제를 해야하는가?’ 에 대 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모든 사업에 있어 그 사업의 목적과 목표를 세 우는 일은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설계과정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살고, 어떻게 살기를 희망하느냐에 따라 집의 구조가 다양하게 설계될 수 있 듯이 청소년연극축제의 방향과 목적을 세우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청소년연극축제 기획의 핵심이기도 하다. 특히 청소년문화와 관련한 사업의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적 마인드, 문화 마인드, 문화 공동체를 지향하는 축제 마인드 등 전체적인 ‘숲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기획은 사고의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연극제축제의 전체적인 방향과 목적을 정확히 세우는 일은 제대로 된 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과학적인 사 고의 기술이며, 실현 가능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운영방식에 대한 32


상호간의 합의인 것이다. 청소년연극축제에 대한 목적을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따라 그 사업의 진행 과정과 방향은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연극축제의 목적 이 청소년연극 동아리들의 수준향상에 중심을 두었다면 모든 진행과정의 중 심은 연극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연극전문 연출가들의 참여, 연극관련 전문워크숍, 극단 모니터링, 대본분석과 연기지도 등)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 이고, 청소년연극축제의 목적이 연극관련 청소년동아리간의 교류와 네트워크 에 중심을 두었다면 동아리간의 연계와 교류를 위한 과정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청소년연극축제의 목적 설정이 가지는 중요한 이유 중에는 축제의 결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 이다. 정확한 목적이 없는 축제는 정확한 평가나 기대효과를 예측하기가 힘 들다. 평가의 기본적인 핵심은 축제가 예측한 목적에 달성정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것이기에 평가를 위한 작업에도 축제의 목적 설정이 중요시된다. 또한 진행과정에 있어서도 축제의 목적에 따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진행을 할 수 있는 도움을 준다. 바쁘게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종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라는 고민을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 견차이를 줄 일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Point

청소년연극축제의 목적 세우기에서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청소년연극축제 기획의 목적 속에는 연극이 아닌 청 소년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근거로 마련되 어져야 한다.

품은 1996년 제1회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를 시작으로 2002년 축제까지 7 회에 걸친 축제를 진행해 왔다. 1996년 제1회 연극축제를 시작할 때는 정확 한 목적이 설정되지 않아 진행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매회 시간이 지날수록 나름대로의 목적과 방향을 찾아가며, 체계적인 틀을 완성할 수 있었다. 품에서도 초기에는 예선을 거친 소수의 동아리들이 본선 33


에 올라 경연을 하는 기존의 연극제 형식으로 진행하였다가 6회 때부터 연 극축제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축제를 만들어 왔다. 만약 품에서 처음부터 정확한 목적이나 방향을 설정했었다면 그 완성을 위한 시간들을 단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래의 사례는 그동안의 과정에서 얻은 청소년연극축제의 목 적 중 핵심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 목적 - 의욕은 있으나 환경이 열악한 동아리를 지원한다.

[ 보통 청소년연극동아리의 경우 지도교사, 활동예산, 연습장소, 학교에서의 지원 등이 열악한 동아리가 대부분이다. 1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가며, 각종 연극제에서의 수상경력과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 동아리도 있지 만 그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연극활동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이기에 학업과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인문계 고등학교 동아리의 경 우 학교나 학부모들에 의한 압박이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에서는 평소 의욕과 정열은 있으나 지지와 지원을 받 지 못하고 있는 동아리(특히 신생 동아리)를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가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동아리 만 들기를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있다. ] - 청소년연극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만들어간다.

[ 기존 연극제의 운영과 청소년문화활동의 현장을 감안할 때 청소년 연극 동아리간의 다양한 교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때론 경 쟁의 대상이기도 하며, 온라인 상에서의 교류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교극을 비롯하여 연극 지도교사 간의 연합체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교극 등 교사 연합체에 속하지 않는 일반 교사들의 교류나 참여의 기회는 상대적으 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 동아리의 경우에도 그들간의 교류나 네트 워크는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특히 학교 동아리가 아닌 단체에 속한 연합동 34


아리 인 경우 기타 연극제에 참여하기도 힘들며, 다른 동아리와의 교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청소년 연극활동에 관심 있는 전문 교육연극 연출가들과의 교류도 필요하기에 교사, 지도자, 교육연극 연출가, 청소년동아 리 등 다양한 자원들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를 지지하고, 자원이 되어주고, 좀 더 다양하고, 발전적인 청소년연극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 청소년 참여와 과정 중심의 연극축제를 만들어간다.

[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청소년 참 여 중심의 연극축제이다. 어른들의 기획과 연출로 준비된 축제가 아닌 시간 이 걸리더라도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여갈 수 있는 연극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장기적인 목적을 세우고 있다. 연극축제의 과정에 포함된 워크숍, 연 극캠프, 번개모임, 축제진행 등 모든 과정에 청소년들의 참여를 확대하며, 장 기적으로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청소년연극축제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에 축제의 목적에 두고 있다. 또한 모든 과정들을 경쟁이 아닌 즐거운 나눔의 마당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 ] 위 3가지의 목적을 중심으로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가 진행되어져 왔다. 품에서 진행하는 연극축제는 일회성의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있 는 사업이기에 목적 자체도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노력 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것은 상업적인 이벤트 와는 다른 축제만이 가질 수 있는 근본적인 장점이자, 매력이기도 하다. 이 러한 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는 단기적 목표들을 제 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차별화 된 전문력이라 생각한다.

35


품

둘. 기획서를 만들어보자.

청소년연극축제를 제대로 설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적과 진행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세부적인 기획서가 필요하다. 축제는 한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기에 타인을 설득하거나 이해시키기 위한 기획서가 필요하다. 특히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면 기획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체적인 합의를 위한 실제적인 근거이기도 하다. 때로는 청소 년들이 참여를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획서를 별도로 마련하기도 한다. 기획서 안에 포함되어야 할 기본적인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왜 하는가? why 무엇을 해야 하는가? what 누구를 위해 하는가? for whom 언제 하는가? when 어디서 하는가? where 누가 하는가? who 어떻게 진행하는가? how

▶ 연극축제의 방향 및 필요성

,

목적 등

▶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세부사안별 진행내용 ▶ 참가자분석 (

대상, 성격, 수준, 욕구, 문제, 인원 등)

▶ 연극축제기간

,

전체 진행일정표, 예정일시 등

▶ 각 프로그램별 장소설명

,

축제진행 장소에

대한 설명 등

▶ 전문가

, 연출가, 담당자, 참여학교 및 동아리, 준비위원 등에 대한 소개 및 설명

▶ 역할분담

,

예산수립, 홍보, 모집 방법 등

위의 사항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축제의 성격과 방향 등 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획서의 작성은 6하 36


원칙을 중심으로 풀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기획안 속에 포함되어져 야 할 내용 중에는 축제진행에 따른 전체적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진행 도를 그려보는 것이 좋다. 체계적인 계획에 따른 진행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 항이며, 축제 담당자는 전체 진행일정표를 수시로 체크를 하며,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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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1 [ 2002년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전체진행계획 ]

2002년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진행일정계획표(2002. 04. 09) 일 정

진행내용

비 고

- 연극축제 사업계획서 서울시 제출 : 4/11(목) - 참가동아리 모집안내문 발송 : 4/15(월)까지 - 참가동아리 신청접수 : 4/15(월) ~ 5/11(토) - 연극축제 모집홍보(인터넷, 소식지) : 4월 말까지 4월

- 연극축제 파트너 구하기 : 4월 말까지 - 후원․협찬 제안서 작성 : 4월 말까지 - 연출가 섭외(순회심사, 방문지도, 워크샵, 캠프) - 권혁기 선생님 미팅 : 심한기 선생님과 의논

* 아이들 중간고사 : 4월 말 ~ 5월 초 * 모집 안내문 : 교육청 협조공문

- 연극축제 참가할 학교 교사 미팅 - 매뉴얼집에 대한 고민 5월

- 신청접수 마감: 5/11(토)까지 방문접수 - 순회심사 : 5/13(월) ~ 5/25(토) - 본마당 진출 동아리 확정 및 통보 : 5/27(월) ~ 5/31(금) - 사전설명회 : 제안서 6월 초 예정(6/8) ▶ 6/1(토)

6월

- 연극워크샵 : 제안서 6월 중순 예정(6/15, 6/16) ▶ 6/7(금), 6/8(토) - 본마당 진출 동아리(9개) 대표학생 모임 - 연극체험캠프 : 제안서 7월 중 3일(7/24 ~ 7/26)

7월

▶ 8월 둘째 주 중 2~3일(8/8 ~ 8/10 사이) - 상반기 방문지도

8월

9월

10월

11월

12월

* 6/22(토) : 품 10주년 * 아이들 기말고사 : 6월 말 ~ 7월 초

* 아이들 방학 : 7월 중 ~ 8월 중

- 상반기 방문지도

* 아이들 개학

- 연극체험캠프 : 8월 둘째주(8/8 ~ 8/10 사이)

: 8월 중순

- 하반기 방문지도

* 아이들 중간고사

- 대학로 게시판, 사랑티켓 신문 홍보(공연 한 달 전)

: 9월 말 ~10월 초

- 조명디자인 : 동아리별로 공연장 방문

* 아이들 학교축제

- 연극축제 리허설 : 10월 초 예정(10/17, 10/18)

: 공연날짜 안 겹치게

- 연극축제 본마당(10/19 ~ 10/26)

조정

- 연극축제 평가회(아이들, 교사) - 서울시 결과 보고서 제출

* 11/(수) : 수능시험 * 장애청소년연극축제 : 11/11 ~ 11/16

- 쫑파티

* 아이들 기말고사

- 연극 매뉴얼집 제작

: 11월 말 ~ 12월 초

그 외 기획에 포함 할 내용은 ‘별첨자료(1) 2002년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기획안’ 을 참고 38


2단계 준비단계

“ 잘 놀기 위한 준비가 필요

하다. ”

두 번째 단계 즉, 축제를 위한 준비단계에서는 축제를 만들어 가는 인적자 원을 구성하고, 적절한 역할을 나누는 조직 만들기와 참가 동아리 모집을 위 한 1차 홍보, 그리고 축제 참가 동아리 선정을 위한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 다. 제시되는 준비단계의 과정들은 어디까지나 품에서 진행되었던 사례가 중 심이 되는 것이기에 진행되는 순서에 집착하기보다는 과정을 풀어 가는 운 영방식을 참고하고 활용하길 바란다. 품

하나. 조직 만들기

조직을 만들어 가는 시기는 기획 전 단계에서부터 구성할 수도 있고, 주관 단체 내에 기획팀이 있다면 기획 안이 마련된 후 축제의 성격에 따라 적절 한 조직을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축제를 만들어 가는 구성원을 조직하는 일은 축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준비된 축제 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계획된 축제의 목적과 방 향을 이끌어가거나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을 제대로 구성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인적자원 구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의 성격과 목적에 맞는 조직이 구성 되어야 하고, 때로는 그렇지 않는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는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아무리 능력이 있는 전문가라 할지라도 축제의 목적과 방 향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축제진행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축제 진행의 초기단계에서는 함께 만들어 가는 인적자원 간의 충분 한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즉 축제를 만들어 가는 모든 사람들이 축제에 대한 방향과 목적에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 축제의 목적이 정확하지 않다면 진행초기부터 많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앞서 밝힌 축제의 목적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품이 진행한 연극축제의 기본조직을 살 펴보기로 하자. 39


▣ 사례 2 [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의 역할별 조직구성도 ]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진행본부

총 기획 : 심한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자문기관 여해문화공간 청소년극단 ‘진동’

기획․진행팀

전문기술지원팀

기획운영 및 홍보/

------------------------

행정․예산 담당

<연출팀>

--------------------

권혁기 (연극연출가)

홍경숙(사회복지사)

손준형 (연극연출가) 박종우(극단진동대표) 박상영(여해문화공간 관장)

사진․영상팀

보조진행자

청소년

<디자인팀>

-------------

품

자원봉사자

양지희 (화가)

정 율

청소년문화공동체

----------------

<홍보팀>

강명숙

전문자원지도자

품

황지희

경민대

----------------

청소년문화공동체

(참여연대 매체국 기자)

사진팀

사회복지학과

청소년회원 및

<음향팀>

청소년지도학과

관심있는 청소년

한솔기획

관련학과 전공

<분장팀>

대학생 50여명

김영아(Beststyle 대표)

위 사례에서 제시된 조직구성은 연극축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인적자 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직을 구성하기까지에는 많 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좋은 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때론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이해시킬 수 있어 야 한다. 늘 수평적인 그리고 쌍방향(도움을 받는 것만이 아닌 서로에게 도 움을 줄 수 있고 힘이 될 수 있는 관계)의 인적 자원을 만들어 가는 것에 40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품이 진행하는 연극축제의 경우 앞으로도 많은 자원과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일이 많다. 예를 들어 교사 연합회와 협조할 수 있는 방안, 관련대학의 전문교수를 참여시킬 수 있는 방 안, 지방 청소년 동아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외국의 청소년 극단과 교류 할 수 있는 방안 등 축제의 진행과정에 따라 많은 과제들이 부과되기도 할 것이다. 조직 구성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축제 담당자의 선정이다. 과 정이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축제만을 담당할 수 있는 전담 지도자가 1명 이상(2명 이상이 가장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에 비상근 형식으로 보조 지도자를 둘 수 있도록 노력해 보 자)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전담 지도자는 연극 전문가보다는 청소년에 대 한 애정과 사랑을 갖고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한다. 또한 청소년 문화활동에 대한 경력과 기획능력을 필요로 한다. 주로 네트워크 조직, 예산과 행정, 홍 보, 자원활동가 운영, 기록과 평가 등 축제 전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해야 한 다. 물론 이 모든 업무를 직접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때문에 주변에 가능한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이다.

연출가 권혁기님이 6회 연극 축제 담당자들에게 극장에 대 한 설명을 해 주는 모습

41


품

둘. 홍보하기

홍보에 관련한 내용은 품에서 진행한 청소년연극축제의 진행순서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지고 그 방법과 과정설명에 있어서도 1차에서 3차까지 시기 별로 나누어 설명하려 한다. 단 홍보 방법에 대한 활용에 있어서는 꼭 단계 별 홍보방법이 아니더라도 제시되는 사례를 활용하여 나름대로의 계획에 따 라 적절하게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홍보단계 1차는 준비단계에 실시하는 청소년연 극축제의 알림과 참가 동아리 모집을 위한 홍보이며, 2차 홍보는 연극축제 과정 중에 다양한 축제 과정(연극워크숍, 연극 캠프 등)을 알릴 수 있는 홍 보단계이고 마지막 3차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 도록 축제의 참여유도에 중심을 두고 있다. ▣ 단계별 홍보방법 및 내용 홍보시기

홍 보 방 법 - 언론 보도자료 작성 및 발송

1차시기

- 연극축제안내문 제작 및 발송 - 관련 공문작성 및 발송 - 온라인 홍보(홈페이지 등)

2차시기

- 온라인 홍보

홍 보 물 내 용

핵심홍보대상

- 청소년연극축제의 알림

단체, 학교의

(축제 취지 및 전체내용) - 참가신청 방법 및 안내 - 과정 프로그램 안내 및 진행 안내

연극 동아리 및 지도교사 연극활동 관련 청소년

- 언론 보도자료 작성 및 발송 - 포스터, 전단, 초대권, 3차시기

현수막 제작 및 배포 - 관련 공문작성 및 발송 - 거리홍보 - 온라인 홍보

42

청소년 및 - 축제 진행 및 세부내용

일반시민 (단체 및 개인)


하지만 처음부터 홍보결과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한다면 실망할지도 모 르겠다. 특히 홍보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는 방송이나 언론 홍보 에 있어서는 아직도 어려움 점들이 많다. 왜냐면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청소 년연극과 관련한 보도에 큰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별한 이벤트나 사 건, 이야기를 찾는 언론의 특성을 고려할 때 청소년들의 연극활동은 언론보 도의 쟁점이 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각종 신문사, 관련 잡지사, 방송 등을 대 상으로 한 홍보는 좀 더 전문적이고 세심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 또 한 쉬운 일이 아니기에 축제의 특성에 따라 언론이나 방송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절실하다면 진행조직 내에 별도의 홍보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보 도자료의 작성에 있어서도 좀 더 특별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이 필 요하며, 사전 방송이나 신문 등 홍보 대상에 대한 분석(보도 가능한 방송 프 로그램 조사, 관련된 신문기사 검색, 각 언론사 리스트 확보 등)도 필요하다.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경우도 7회까지의 진행동안 많은 언론홍보를 해 왔지만 노력만큼의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이제는 각 사업의 특성과 홍 보대상에 따른 다양한 홍보방법이 연구되어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청소 년 문화와 관련한 사업의 홍보 중 청소년들의 참여를 위한 홍보의 경우 기 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미지(사진자료, 동영상 자료, 온라인 엽서나 신문, 홈페이지, 카페, 게시판 운영 등)를 활용한 홍보방법을 시도해 볼 필요 가 있다. Point

이젠 문자세대에서 영상세대로의 교체가 시작되었다. 활자

를 통한 접근이 외에 이미지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성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문자문화를 이어가면서 청소년들의 영상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노력들이 시도되어야 한다. 즉 문자문화와 영상문화가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매개를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홍보나 보도자료 작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별첨자료 2 / 보도자료 작성 요령’ 에 제시되어 있다. 아래의 사례는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와 관련한 보도자료이다. 43


▣ 사례 3 [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보도자료 ]

따뜻한 가슴, 소중한 땀 [132-890]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02)999-9887 fax(02)999-0860http://www.pumdongi.org

▪ 발 신: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 담당 : 홍경숙 011-9845-9599, E-mail : carrot@welfare.or.kr ) ▪ 수 신: 언론사 문화, 청소년, 교육관련 담당 기자 및 PD ▪ 일 자: 2002. 09. 27 ▪ 제 목: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 분 량: 전체 2쪽

보도자료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인생 이야기

“한 번 태어난 내 인생 바꿀 수는 없을까/헛된 꿈을 가져봐도 꿈은 꿈일 뿐/무엇 하나 달라지는 것은 없다네/인생은 한바탕의 신나는 연극/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면 답답한 세상사 이해 못할 것 무언가/놀아보세 놀아보세/부자가 거지 되고 거지가 부자 되고/양반이 종놈 되고 종놈이 부자 되고/못난 아기 예뻐지고 예쁜 아기 못나지고/마음먹고 노력하면 세상은 달라지지/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면/답답한 세상사 이해 못 할 일 무엇 있나/놀아보세 놀아보세”

44


이 노래는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하는 국악예고 음악연극과 ‘왈.패. 전’에 나오는 ‘인생은 연극’이란 노래가사다. 올해 연극축제에 처음 참가하는 국악예 고 음악연극과는 2000년 3월 국내 최초로 신설된 학과로 보다 대중적이며 전문화된 음악극 관련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세워진 학과다. 올해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우리 극으로 바꿔 청소년마당놀이 ‘왈.패.전’(왈가닥 깡패 길들이기 대 작전)으로 과천마당극제에 참가했으며 같은 작품으로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할 계획이다. 왈패전은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왈가닥인 기진낭자와 얌전한 순진 낭자가 결혼하게 되는 과정을 12지신과 함께 풀어나가는 마당놀이다. 전문가 못지 않 은 아이들의 춤, 노래솜씨에 2시간은 금새 지나가고 공연이 끝날 때쯤 관객들은 배우 들과 함께 하나가 된다. ‘왈.패.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형태 담당교사는 예고 아 이들에게 다른 학교 연극반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고 사람들이 예 고 아이들에게 갖고 있는 편견을 깨 주고 싶어서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했 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유일한 중학교 연극반인 성암여중은 올해로 2번째 연극축제 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2000년 5회 연극축제 땐 김유정의 ‘봄․봄’으로 참가를 했으 며 올해는 ‘춘향전’을 각색하여 ‘변학도전’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직까지 중학교 연극반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이번 축제에 참가하 는 학생들의 열의는 정말 뜨겁다. 중학생 특유의 발랄함과 재치가 ‘변학도전’을 통해 표현되리라 기대해 본다.

축제 참가동아리 중 동아리 역사가 제일 짧은 강남청소년회관 연극반 ‘연아’는 올 해 3월에 처음 생긴 신생동아리다. 연합동아리다 보니 매일 모이는 건 무리라 1주일 에 한번씩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특이하게 동아리 회원 대부분이 고3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살고 있다. 이들이 이번에 공연할 작품은 ‘산 너머 개 똥아’로 현실적 혼돈을 극복하는 희망으로서 산너머 개똥이를 기다리는 민중들의 염 원을 그리고 있다. 이 연극의 재미는 흥겨운 우리 가락과 춤, 꼭두놀이, 구수한 재담 인데 과연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번 축제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총 9일간 장충동에 있는 여해문화공간에서 진 행될 예정이다. 전 공연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02)999-988로 하 면 된다.

45


▣ 1차 홍보 단계

1차 홍보에 핵심 목표는 연극에 관심 있는 단체, 시설, 학교 내 연극동아 리 등에게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의 취지와 참가를 알리는 것이며, 또 하나 는 연극축제가 계속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홍보하는 것이다. 즉 다른 연 극제와 다른 방향으로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가 매년 지속되고 있음을 관 련 단체나 학교 동아리에게 계속적으로 홍보를 한다는 의미와 함께 연극축 제의 취지와 목적에 동의하는 다양한 동아리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전략이 라 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연극축제의 차별화 된 취지를 중심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청소년 동아리나 지도교사의 참여를 위해 연극축제의 취지, 방향, 진행과정, 신청방법, 참가 동아리 선정 기준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 참가 안내문을 작성 해야 한다. 참가 안내문은 ‘별첨자료 3 /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참가 안 내문’에 제시되어 있다. 각 동아리에 대한 홍보는 참가 안내문과 관련 공문 을 작성하여 단체, 시설, 학교로 발송해야 하는데 정확한 발송처를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의 경우 단순히 ‘특별활동부장’이나 ‘동아리 지도교사’로 발송해서는 제대로 전달이 안될 확률이 높다. 때문에 반드시 학교나 단체의 담당 교사와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는 것처럼 많이 뛰고, 노력하는 축제가 더욱 아름답다. 안내문과 공문 발송 이외에도 청소년관련 사업의 홍보방법 중 온라인을 통한 홍보는 매우 효과적인 홍보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연극 동아 리의 경우 많은 동아리가 카페(주로 다음이나 프리첼)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 에 학교나 단체 홈페이지 이외에도 관련 카페에 직접 홍보하는 방법을 최대 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단체나 학교를 통한 참가 안내문과 공문의 발송이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의 공식적 이미지 확대와 학교 내 행정과정 절차에 따른 고전적인 홍보방법이라면 핵심 타겟에 따른 온라인 홍보는 지금의 현 실에 맞는 직접적 홍보라 할 수 있다. 만약 여건이 허락한다면 온라인 홍보 46


에 있어 단순한 한글파일이나 사진파일을 올리는 것 이외에 짧고 재미있게 편집된 동영상 자료를 올리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이 미지로 소통한다. 일례로 청소년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게시판의 조회수를 분 석해보면 일반파일보다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의 조회수가 월등하게 높다. 품

셋. 참가 동아리 모집하고, 선정하기

축제의 취지와 참가 안내를 위한 홍보가 끝났다면 참가를 희망하는 연극 동아리를 모집하고 선정하는 단계로 들어간다. 모집과 신청 과정은 참가 동 아리의 대표학생과 교사의 직접방문 신청을 받은 후 전문 연극 연출가와 품 에 소속된 지도자가 참가단체나 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순회방문을 거친 후 연극축제의 취지에 적합한 동아리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가. 모집하기 ( 동아리 면접 )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방문면접은 ‘뽑히느냐? 뽑느냐?’와 같이 일방적이고 수직적 관계가 아닌 편안한 관계 맺기를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청소년 연극활동을 하는 많은 청소년과 동아리 또는 교사와 학교의 상황을 이해하고, 품에서 진행하는 연극축제의 취지를 공감할 수 있 는 첫 만남의 과정인 것이다.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면접의 형태를 띄지만 실 제로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만남의 자리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리 면접의 핵심 목표는 첫 만남의 관계형성과 축제의 취지 공감하기, 참가를 희 망하는 동아리를 이해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Point

잘 놀기 위해서는 잘 놀기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연극과 함께 하는 축제라는 것에 준비와 경험이 없었던 연극축제 초 창기(1997년 - 1998년)

47


에는 많은 동아리와 교사들이 등수가 없는 연극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경우도 많았고, 참가하는 동아리와 보이지 않는 견제를 하기도 했다. 진정한 자유를 누리 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준비와 경험의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자유로운 청소년연극 축제를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축제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면접이란 심리적 부담감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만남 장소의 분위기나 환경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딱딱한 질문만을 하기 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며, 축제를 함께 만들 어 가는 친구 또는 동반자의 관계를 지켜갈 수 있어야 한다. 동아리 면접과 순회심사 그리고 선정과정에 있어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동아리의 수는 한계가 있기에 참가 희망자가 많을 경우 어 떠한 형태로든 선발을 해야할 경우가 많다. 때문에 목표하는 연극축제에 맞 는 선발기준에 따라 선정을 하되 탈락된 청소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최대 한의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연극축제 과정에 진행되는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거나 공연관람을 함께 하거나 연극활동에 필요한 대본 이나 관련 자원들을 소개해주는 등의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다음 축제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품 이 진행했던 청소년연극축제의 선정기준을 참가 동아리들의 연기력이나 수 상경력 등에 두지 않는 축제의 목적에 동감하며, 외부의 지원이 절실한 동아 리를 우선하는 시기부터는 탈락한 동아리들이 좌절하거나 심한 항의를 하는 사례는 사라져갔다.

경복여고, 대진여고의 합동면접모습

48

상명대부속여고의 면접 모습


▣ 방문면접 진행내용 소요시간 약 10분

진

행

내

용

* 소개하기 주최 측 소개, 동아리 및 교사 소개 등을 자연스럽게 진행 * 청소년연극축제 소개

약 30분

사진자료와 동영상 자료를 보며 연극축제에 대한 의미와 목 적, 진행과정 등을 소개

준비물 참가신청서 받기

사진자료 및 동영상 자료

* 동아리 이야기 나누기 약 20분

동아리 활동, 분위기, 학교 지원현황, 의욕 등 동아리와 관련 한 다양한 이야기

약 10분

* 질문하기 그리고 정리하기 질문을 받기도 하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소개와 정리

면접은 동아리들이 중복되어 방문하지 않도록 사전 전화예약을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청마감 일에 몰리게 되는 상황도 사전에 조절할 수 있어 야 한다. 면접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간단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면접에는 반드시 담당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것 이 좋다. 담당교사와의 관계형성과 축제에 대한 공유 그리고 축제를 위한 네 트워크 만들기를 위해서도 교사의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 교사 의 참여를 선정기준에 반영할 수도 있다. 학교 동아리의 경우 교사의 의욕 등이 동아리의 활동과 분위기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때문에 관심 이 없는 교사에게는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준비도 필요하며, 학교와 교사를 위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아리 면 접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에는 간단한 간식과 음료, 연극축제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영상자료나 사진자료) 등이 있으며, 담당자는 면접일지를 기록 해야 한다. 면접일지는 동아리 선정과 내부 자료의 기록 남기기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가 신청서와 면접일지에 대한 사례는 아래와 같 다. 49


▣ 사례 4 [ 동아리 참가 신청서 ]

참 가 신 청 서 귀 단체가 주관하는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를 신청합니다. 동아리명 (개인일 경우 성명) 전화번호

소속학교(기관)명

팩

스

학교(기관) 주소 담당교사 성명 및 연락처 대표학생 성명 및 연락처

주소: 핸드폰:

이메일:

주소: 핸드폰:

이메일:

작 품 명

작 가 ※ 작품선정이 안 된 동아리는 무기재

신청동기 2002년

월

일

신청자 : 학생

(인)

교사

(인)

동아리 소개 및 연혁 동아리 소개

동아리 발자취 (역사 및 공연연혁) 년 / 월

50

내

용

비 고


작품소개 및 배역

․스텝 소요시간

작품명

작품내용(줄거리) - 간략하게 적어 주십시오

배역, 스텝

성

명

학

교

학 년 성 별

생년월일

비고

출 연 자 및 구 성

동아리 연락처 번호

학년

이름

연락처

주 소

이메일

담당

1 2 3 4 5 6 7 8 9 10

51


▣ 사례 5 [ 면접일지 〕

-

7

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

면접일지 방문날짜

2002년 5월 8일(수) pm 5:00 ~ 6:00

소 속

한성여자고등학교 ‘모노로그’

면 접 자

홍경숙

기 록

홍경숙

연 락 처

교사 - 안효근 학생 - 최정임(부장), 장혜정(고2), 박하진(고1), 박현민(고1)

◈ 방문자 소개 /. 교사 - 5, 6회 연극축제에 참가경험이 있어서 축제 전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음. 첫 해에는 연극축제에 대해 의문을 많이 가졌으나 작년에는 캠프에 동행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줌. /. 학생(대표학생 외 3명) : 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이(고2)는 작년 연극축제 때 스텝으로 참가를 했으며 2학년 선배들과 함께 워크샵 및 번개에 자주 참석을 해서 낯이 익은 상태임. 올해는 동아 리 전체가 연극캠프와 워크샵 같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임. 같이 온 1학년 후배들 은 연극축제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있었으나 작년에 했던 축제비디오를 보고 난 뒤 관심.

◈ 동아리 소개 1995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시작으로 5회 연극축제에는 ‘밀레니엄 파우스트’, 6회 연극 축제 때는 ‘뫼비우스의 띠’란 작품으로 참가를 함. 주로 다른 동아리에서는 공연하지 않는 작품 들을 위주로 공연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창작극은 공연하지 않음. 선후배 사이가 다른 동아리 에 비해 밀착되어 있으며 지도교사와의 관계도 원만함. 작년 연극축제 때는 13개 참가 동아리 중 가장 성실한 모습으로 모든 과정에 참여를 했음. 현재 활동인원은 1학년이 5명, 2학년이 6명으로 작년에 비해 1학년의 수가 많이 줄어듦. 학기초에는 15명 정도 신입생이 들어왔다가 힘들다는 이 유로 5명만 남게 됨.

◈ 지원 상황 /지 원 금 : 축제 때 학교측에서 20만원 정도 지원금이 있음. /연 습 실 : 한성대학교 소극장을 빌려쓰고 있음.

◈ 작품소개(미정) /제

목 :

/대

본 :

/내

용 :

/소요시간 :

52


◈ 참고사항 /. 학교축제 : 10월 11일 ~ 12일

◈ Comment 5, 6회 연극축제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서 교사와 학생 모두 연극축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해가 있는 상태임. 하지만 1학년들은 아직 연극축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음. 1학년들의 수가 예상보 다 적어 교사와 학생 모두 걱정하고 있는 상태임. 작년에 공연했던 ‘뫼비우스의 띠’란 작품이 꽤 무거운 내용이라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내기 힘들었는데 올해는 가벼운 소재의 작품을 구상하고 있음. 아직까지 창작극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이며 올해는 학교축제와 교사연극협회에서 하는 연극제에 참가할 예정임. 그동안의 활동으로 보아 이제는 창작극을 시도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 고 판단됨.

53


▣ 사례 6 [ 제7회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면접일지 정리 사례 ] 번 호

1

2

동아리명

경복여상 ‘해밀’

서라벌고 ‘연극예찬’

교사

연극축제

참석

참가경험 2001년

◎

×

장애청소년연극

동아리 설명 및 코멘트 올해로 세 번째 연극축제에 도전. 다른 동아리에 비해 동아리 지원상황은 꽤 좋은 편.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

축제 참가

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도교사가 무척 열성적임. 일반 대회가 아닌 축제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어 신청

2001

작년에 동아리부활에 성공했으며 극단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로부터 많은 도움. 작년 연극축제 때 외부대회에

연극축제

참가하느라 다소 불성실함. 고3이 위주활동 안무, 작곡, 작사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하는 뮤

3

4

용화여고 ‘소래어리’

한성여고 ‘모노로그’

◎

◎

2000,

지컬 동아리.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관계가 원만함. 작

2001연극축제

년 연극축제 때는 캠프 같은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석 못해 아쉬웠다고 함.

2000,2001 연극축제

창동 5

청소년문화 의 집

계성여고 ‘새별’

◎

처음

부속여고

◎

2001년 연극축제

경복여고 ‘예닮’

91년 만들어졌으며 극단 푸른 숲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 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음.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원만 한 편이며 활발한 외부활동을 하고 있음. 올해 29기를 받고 있지만 오래된 과거에 비해 현재는

×

처음

‘한울’

8

중고 연극반이 활동하고 있음. 지도교사가 과거 극단에 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연결자원이 많음. 아직 생긴 지 얼마 안 돼 틀을 잡아가고 있는 단계.

상명대 7

대회 참가보다는 학교축제에서 공연을 올리는 정도. 올 3월 청소년문화의 집 개관과 함께 창단. 현재 초․

‘다즐무대’ 6

작년 연극축제 때 13개 동아리 중 가장 적극적으로 참 여했던 동아리.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는 좋은 편. 외부

◎

2000, 2001 연극축제

동아리의 침체기. 학교에서 연극반에 대한 이미지는 안 좋은 편이며 지도교사는 형식적인 역할. 현재 활동인원 은 7명으로 외부의 지원을 필요함. 성극 동아리로 출발해 지금은 다양한 내용의 연극을 시 도. 학교축제 때만 공연. 올해 담당교사가 바뀌었는데 학생들과의 관계는 원만한 편. 1985년에 만들어져 활발한 활동을 해 오다가 최근에 동

9

선일여상 ‘별무리’

◎

2001년 연극축제

아리 위기를 맞게 됨. 작년 연극축제에 참가하면서 많 은 힘을 얻었고 학교에서의 반응도 좋아짐. 지도교사가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후원해 주고 있으며 외부의 자원 연결을 필요로 하고 있음. 1995년 만들어진 동아리. 2000년 연극제에 참가해 동아

영훈고 10

‘광대 도깨비’

◎

2000, 2001 연극축제

리의 기틀을 잡게 됨. 작년 연극축제 때는 많은 외부활 동에 참가하느라 연극축제 과정에 소홀함. 올해는 작년 에 담당했던 지도교사와 새로운 지도교사 두 분이 담당 함. 현재 고3과 고1,2 로 나누어 공연연습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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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순회방문

품이 시도한 다양한 과정중 선정과정에 있어서도 초기에는 ‘준비마당’이란 이름으로 지정된 장소에 전 참가자가 모여 참가작품을 축소하여 작품과 연 기를 심사하는 과정 즉 예선의 성격을 띤 과정이 있었으나 다른 연극제와 차별화 되지 못했다는 자체평가로 2001년부터 ‘준비마당’ 자체를 없애고 학 교를 찾아가 그들의 공간과 활동을 확인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순회방문’ 이라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도입하게 되었다. 순회방문은 동아리 면접과 이어 지는 관계형성의 제2단계라 할 수 있으며, 좀 더 현장감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는 순회심사의 성격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보통은 전문 심사위원이 학교를 순회하며, 작품을 심사하는 것에 중심을 두 지만 품에서 진행했던 순회방문은 연출가와 축제담당자가 아이들이 있는 곳 을 직접 찾아가는 과정이다. 어두운 지하실, 책상을 뒤로 밀친 작은 교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과 함께 그들의 환경과 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하다. 때문에 모든 순회방문에서는 작품구성이나 연기력보다는 학교에서의 관심과 지원현황, 교사와의 관계, 연극활동의 환경 등에 초점이 맞춰지며, 참가를 신청한 동아리와의 관계 맺기는 물론 작지만 그들을 진심 으로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는 것에도 소홀하지 않으려 했다. 참가를 신청 한 모든 학교를 방문한다는 것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되기도 하지만 축제의 목적을 그들의 문화적 환경을 변화시키고,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을 하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면 당연히 뛰어야 할 땀이라고 생각한다.

연출가 박종우님과 강남청소년회관(왼쪽), 잠실여고(오른쪽) 친구들의 대화모습

55


▣ 사례 7 [ 순회방문 일지 ] -

7

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

순회방문 일지 날짜

2002년 5월 25일(토)

시 간

am 11:30 ~ pm 12:30

참석자

홍경숙

장 소

명동 YWCA 마루

소 속

영훈고등학교

동아리명

광대도깨비

김태욱

대표학생

김현욱, 서은주

○

참가인원

1학년 5명 2학년 7명 3학년 5명

지도교사 교사참석여부 위치

지하철 4호선 미아3거리역 6번 출구 → 도보로 3~4분 1995년 영어 연극 동아리로 활동을 하다가 1998년 연극 동아리 ‘광대도깨 비’를 창단함. 2000년부터 외부활동에 눈을 돌리면서 많은 대회에 참가를

동아리 소개

하다가 작년에 동국청소년연극제와 한국청소년연극축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 둠. 현재 고1, 2는 작년에 공연했던 ‘빈 자리’를 각색해서(품 연극축제, 동 아리한마당 참가예정) 고3은 ‘테’라는 작품으로 공연할 예정(동국제, 동랑 제, 중앙제 참가예정). 선후배 사이가 돈독하며 선배들이 졸업한 후에도 후배들을 지도해 주고 있음. 2000년부터 연극축제와 인연을 맺으면서 동아리의 기틀을 잡게 됨. 특히 작

연극축제

년에는 활발한 외부활동을 했는데 그 때문에 캠프나 워크샵 등의 과정에 참

참가동기

가를 못 해 올해는 꼭 열심히 참가할 예정이라고 함. 고3 선배들이 후배들 에게 자신들이 1학년 때 느꼈던 감동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어함. 고3 선배들부터 현재 1학년들까지 연속해서 신청하고 있기 때문에 축제의

연극축제에

성격에 대해선 잘 알고 있음. 1학년들은 3학년들과는 달리 올해 무대에 설

대한 이해와 동의

기회가 별로 없어 품의 연극축제에 꼭 참가하고 싶어함. 작년에 영화만들기 CA로 품과 인연이 있는 지도교사 역시 연극축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음. 작년에 많은 대회에서 상을 타 학교에서 연극반에 거는 기대가 큼. 올해도

동아리 지원 필요성

3학년들은 각종 대회에 참가할 계획. 연습은 주로 학교 체육실과 강북청소 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음. 선배들이 지속적으로 후배들을 지 도해 주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 올해 처음 연극반을 맡은 지도교사 역시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음.

순회심사 참여태도

기타

56

순회심사 시간이 맞지 않아 동아리 한마당 예선이 있는 YWCA 소극장 마루로 찾아감. 15분 정도의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교사와 학생 모두 긴장을 함. 예선이 끝나고 근처 벤취에서 이야기를 나눔. 공연했던 학생들 대부분 이 면접 때 참가한 학생들이라 축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음. 뒤늦게 고 3 선배들도 도착을 해 같이 이야기를 나눔. 순회심사가 끝나고 작년에 졸업한 선배가 출연하고 있는 ‘비행하는 이카루 스’ 공연을 보러 갈 계획. 가는 김에 공연장도 답사를 할 예정.


다. 선정기준과 참가 동아리 선정

연극축제의 참가할 수 있는 동아리를 선정하는 기준은 그 사업의 목적과 연관되어져야 하기에 품에서 내세운 선정기준은 기본적으로 청소년연극축제 의 방향에 맞는 동아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욕은 있으나 학 교에서나 외부적 지원이 없는 동아리, 침체기를 맞아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 한 동아리, 외부경험이 없는 신생동아리, 각종 행사의 참가가 어려운 연합 동아리, 청소년단체나 쉼터 등에 속한 동아리 등을 우선으로 한다. 하지만 축제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참가를 선정하는 기준은 다양할 수 있을 것이며, 중요한 것은 공개적인 절차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선정할 수 있 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아리 방문면접과 순회심사를 통하여 참가 동아리가 선정되면 전화로 1 차 통보를 하고, 자세한 선정결과는 문서로 작성하여 모든 신청 동아리에게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한다. 특히 선정에서 제외된 동아리가 실망하지 않도 록 세심한 배려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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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8 [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참가 동아리 선정 기준표 ]

※ 우선 순위 - 외부 연극제 참가기회가 없는 동아리(예 : 수련관, 쉼터, 대안학교 등) - 작년 연극축제 때 가장 열심히 참가했던 동아리 - 신생 동아리 혹은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현재 위기를 맞은 동아리 구 분

면접심사 (30점)

세 부 사 항 - 면접 마감일 전에 미리 전화로 면접날짜를 정했나요?

10

- 신청서를 얼마나 꼼꼼히 작성해 왔나요?

5

- 지도교사가 동행을 했나요?

5

- 면접약속시간을 잘 지켰나요?

5

- 면접심사에 성실하게 참여했나요?

5

- 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축제의 의도와 어 느 정도 일치하나요? - 동아리 학생 중 어느 정도가 연극축제에 대해 이해하고 순회심사 (50점)

기타 (20점)

총점

58

총점

있으며 축제참가에 동의하고 있나요?

15

10

- 동아리에 대한 외부지원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10

- 순회심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성실하게 참여를 했나요?

10

- 연극축제 진행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나요?

5

- 지난 해 연극제에 참가했는가? (처음 참가하는 동아리는 10점)

10

- 학생들이 직접 쓴 창작극인가요?

5

- 외부 활동경험이 많은가요? (적은 학교일수록 점수가 높음)

5 100

점수


▣ 사례 9 [ 선정결과 통보 사례 ]

구 분

세 부 사 항 - 면접 마감일 전에 미리 전화로 면접날짜를 정했나요?

10

9

5

5

- 지도교사가 동행을 했나요?

5

3

- 면접약속시간을 잘 지켰나요?

5

5

- 면접심사에 성실하게 참여했나요?

5

5

15

15

10

10

- 동아리에 대한 외부지원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10

10

- 순회심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성실하게 참여를 했나요?

10

10

- 연극축제 진행과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나요?

5

5

10

7

5

3

5

3

100

90

- 신청서를 얼마나 꼼꼼히 작성해 왔나요? 면접심사 (30점)

- 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축제의 의도와 어느 정도 일치하나요? - 동아리 학생 중 어느 정도가 연극축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 순회심사 (50점)

총점 점수

며 축제참가에 동의하고 있나요?

- 지난 해 연극제에 참가했나요? (처음 참가하는 동아리는 10점, 작년에 참가했던 동아리는 7점, 2000년에 참가했던 동아리는 8점) 기타 (20점)

- 학생들이 직접 쓴 창작극인가요? (미정이나 창작극이 아닌 동아리 그리고 청소년극 각색 동아 리 4점, 그 외의 극 각색은 3점) - 외부 활동경험이 많은가요? (적은 학교일수록 점수가 높음)

총점

59


To. 하제 친구들

안녕하세요?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입니다. 잠깐 밖에 나갔다 왔는데 햇살이 참 뜨겁네요. 얼마 전 연극축제 본마당에 참가하는 동아리 명단을 발표했었지요. 20개 동아리 중 총 11개의 동아리가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참가하지 못 한 연극반 친구들의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사실 신청한 동아리 모두 비슷 한 환경에 있는 동아리였으며 연극을 좋아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신청한 모든 친구들이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 가슴에 아픕니다. 내년엔 여러분과 저희의 소망대로 신청한 모든 동아리들이 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축제엔 여러분도 알다시피 작년보다 많은 동아리들이 신청을 했으며 신청한 동아리 중 올해 처음 생긴 신생동아리나 학교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 동아리, 외부활동 경험이 거의 없는 동아리들이 많았습니다. 면접과 순회심사를 통해 들어 본 여러분의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한 여러분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사실 작년 엔 여러분이 외부연극제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저희가 준비한 축제엔 많 이 참가를 못 해 아쉬웠었지요. 그건 아마 여러분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지 작년에 축제가 끝난 뒤 있었던 번개모임이나 온라인 활동에 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지요. 이런 이유들로 여러분과 올해 또 한번 축제에 함께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올해 여러분이 면접과 순회심사 때 약속한 것처럼 연극축제 과정에 열심히 참가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물론 외부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말이지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 가족적이고 따뜻한 연극축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 었기 때문에 작년과는 또 다른 경험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아무쪼록 일 곱 번째 연극축제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축제에 참가 못 하는 친구들 몫 까지 저해 열심히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10월이 기다려지네요. 2002년이 하제 친구들을 비롯한 축제에 참 가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2002년 6월 품에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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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실전체크!

실무자 말하는 네트워크 준비하기

‘ 네트워크는 준비되고 뛰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는 신청을 받을 때 교사와 동아리 아이들의 이메일과 주소, 연락처를 받아두자. 이 자료는 앞으로 연극축제를 진행할 때 매우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두자. 축제에 참 가하는 동아리가 결정되면 축제담당자는 아이들의 이메일 주소를 모두 자신 의 이메일에 동아리별로 등록해 두자. 이 작업은 앞으로 진행될 축제의 상황 들을 공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며 수시로 바뀌는 아이들 주소와 돌아보는 메일을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축제담당자는 자신의 핸드폰이나 전자수첩, 혹은 수첩에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동아리의 교사와 대표학생의 전화번호를 입력해서 항상 휴대하자. 두 번째 단계로 축제에 함께 할 수 있는 단체나 사람을 찾자.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며 축제를 만 들어 가다보면 자연스레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찾는 방법은 여 러 가지가 있는데 아는 사람들로부터 소개를 받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자 료를 바탕으로 직접 찾아 나설 수도 있다. 작년부터 축제에 함께 하고 있는 청소년전문극단 ‘진동’은 작년 초 우연히 극단의 공연을 보러 간 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다. 또한 올해 축제를 한 여해문화공간과는 축 제초반부터 현재까지 거의 1년 동안 축제 전반에 도움을 받고 있다. 올 초 여해문화공간 관장님을 만나 축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관장님 께서 축제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세 번째, 1년의 계획을 세워보자. 앞으로 진행할 축제의 일정과 병행해서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것인지 대략적인 1년의 구상도를 세워두면 즉 흥적으로 대처하는 것보다 훨씬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네트워크를 만 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관리인데 혼자 관리하는 게 힘들다면 연출가나 다른 축제담당자와 역할을 분담해서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61


교사와의 네트워크나 아이들과의 네트워크이든 간에 네트워크는 하루아침 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축제 초, 서로 독립적으로 끊어져 있던 고리들을 하 나로 묶기 위해선 끊임없는 관심과 관리, 새로운 자극과 함께 고민할 수 있 는 꺼리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준비단계가 끝나고 이제부터 는 실질적인 과정을 이끌어 가는 단계로 시작된다. 3단계로 제시되는 과정 만들기 단계에서는 연극축제가 추구하는 다양한 주체들간의 교류는 물론 연 극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축제가 단순한 연극공 연을 중심으로 한 발표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워크숍, 연극캠프, 번개모임, 거리홍보, 순회방문지도 등 다양한 참여를 통해서 참가 청소년들 간의 교류 와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의 매력이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기획 의도에 따라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며, 본 매뉴얼을 발간하는 목적에는 서울시 청소년연극 축제 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곳에서의 노력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 움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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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 과정 만들 기 단계

과정이 살아있어야 축제가

산다. 품

하나. 제대로 알려주기

[ 축제과정 설명

회 ]

축제과정 설명회는 축제 참가 동아리가 선정 된 후 곧바로 실시된다. 앞으 로의 과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이며, 되도록 모든 참가자가 참여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들이 지니고 있 는 에너지, 특히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에너지는 식지 않는 활화산과 도 같다. 또한 그 에너지들이 충돌할 땐 더욱 큰 힘을 나누기도 한다. 연극 이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자유롭게 다른 동아리들을 만나고, 선배를 만나고, 이성을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 그들에겐 작은 축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축 제의 과정이 많을수록 청소년들은 서로의 자원이 되어주기도 하고, 선배가 되어주기도 하고, 좋은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연극으로 시작된 만남이지만 결국 자연스러운 일상의 만남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야말로 과정 이 살아있는 축제의 장점인 것이다. 축제과정 설명회는 그 만남을 위한 첫 시간이며, 진행자는 이러한 작은 프로그램 하나에도 보이지 않는 배려와 준 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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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권혁기님이 극장 도면을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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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여중 동아리 소개 모습


기본 일정은 전체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앞으로 진행 되는 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참여동기 유발, 본 마당이 열리는 극 장에 대한 이해와 간단한 기술 오리엔테이션, 축제와 주관단체에 대한 이해 를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채워진다. 장소는 가능하면 본 마당이 열리는 극장 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상황에 따라 참가하는 학교나 단체의 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예산절감을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진행 또한 즐겁고 자유스 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하며, 설명회가 끝난 후 별도로 교사들과의 모임을 갖는 것이 좋다. 연극 동아리를 담당하는 교사들과 공감을 나누기도 하고, 앞으로 진행 될 축제과정에 대한 의견과 교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 는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Point

실전 체크 !

과정 설명회 준비는 사전홍보물과 함께 당일 진행에 필요한 진행일정표, 약도, 안 내 표지, 간식 등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첫 만남인 만큼 주관 단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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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0 [ 사전 설명회 안내문 ]

- 사전설명회 안내문 안녕하세요?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입니다.

지난 7월 18일, 이번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본마당에 나 갈 13개팀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올해 연극축제에는 순회심사 과정이 새로이 추가돼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 습니다. 덕분에 동아리 선발과정에서 더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해야했는데 결 국 원래 계획인 10개 팀에서 3개팀을 더 추가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했 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연극축제에 보여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에 감사 드리 며, 보다 알찬 연극축제를 위해 사전설명회를 갖고자 합니다. 사전설명회는 앞으로 진행될 연극축제 전반에 대한 구체적 이해(워크샵과 순회지도, 동아 리 지원금 등)와 동아리간 교류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사전설명 회는 본마당에 나가는 13개팀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지도선생님을 비롯한 연 극반 대표학생들이 필히 참석을 하셔야 합니다. 혹여 불참시 본 마당 참가의 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품과 본 연극축제를 사랑하시는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석 부탁드 립니다. <사전설명회 안내> 1. 일

시 : 2001년 8월 4일(토) pm 5시

2. 장

소 : 영훈고등학교 시청각실(3층)

3. 참가대상 : 지도교사, 동아리 대표학생, 연출대표, 배우대표, 스텝대표, 1․2학년 대표 4. 찾아오는 방법 ①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하차 →6번 출구 →도보로 5분 ② 버스 - 6, 8, 12, 13, 20, 20-2, 84번 5. 담당자 : 이미선, 홍경숙 6. 문의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02-999-9887)/ 홍경숙(011-9845-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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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1 [ 사전 설명회 진행내용 ]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사전설명회 1. 일시 : 2002년 6월 1일(토) pm 4:40 ~ 5:40 2. 장소 : 여해문화공간(장충동 경동교회 안) 3. 참가인원 : 참가하는 11개 동아리의 학생 및 지도교사 약 120명 4. 세부일정표 시 간

소요

세부내용

시간

담당

준비물

3:30 ~ 4:00

30

환영데코 및 방향표시 부착

김지연 심재은

방향표시 환영데코

4:00 ~ 4:30

30

극장 입구에서 학생들 대기 및 연극축 홍경숙 제 일정표 배포

연극축제 일정표

4:30 ~ 4:40

10

3시 공연 관객 퇴장 및 극장 입장 (안쪽부터 앉을 수 있도록)

홍경숙 연극축제 영상 심재은

4:40 ~ 4:45

5

장내 정돈 및 담당자 소개 (품 식구들/박종우님/스텝)

심한기

마이크/ VX 2000

4:45 ~ 5:10

15

동아리별 소개 (지도교사와 동아리 전체)

심한기

마이크

5:10 ~ 5:22

12

제6회 연극축제 영상 상영

홍경숙 연극축제 영상

5:22 ~ 5:35

13

연극축제 일정 소개

심한기

일정표

5:35 ~ 5:40

5

질문 및 답변

심한기

마이크

퇴장

홍경숙 심재은

동아리 지도교사들과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

홍경숙

부착한 데코 떼기

김지연

5:40 ~ 5:45

5:45 ~ 6:30

5

5. 역할담당 * 심한기 : 전체진행 / 홍경숙 : 아이들 대기 및 영상준비 * 김지연 : 외부데코 및 영상촬영 / 심재은 : 외부데코 및 극장 내부안내 6. 준비물 vx2000(6mm, 디지털 카메라 기능), 데코물(방향표시, 입구안내), 작년 연극축제 비디 오 테잎, 사전설명회 일정표(진행팀용),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일정표(학생들 배포용), 11개 동아리 연락처, 지도교사 저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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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2 [ 사전 설명회 당일 배포자료 ]

- 2002년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일정표 일 정

진행내용 사전설명회 : 참가하는 11개 동아리 대표학생 및 담당지 도교사가 참여. 이후의 일정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6월

날짜 6/1(토)

연극워크샵 : 참가하는 동아리 중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6/7 6/8, 연극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시간이자 다른

6/14

동아리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

6/15

상반기 방문지도 : 본마당에 참가하는 동아리 중 연극전 7월

장소 여해문화 공간 여해문화 공간

해당

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동아리 2~3곳을 선정해 연극전문

동아리실

가로부터 도움을 받음. 연극캠프 : 동아리간에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인 동시에 연 8/5~8/8 8월

극을 재미있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리 (※ 캠프 중 교사들의 시간을 따로 마련할 예정) 하반기 방문지도

9월

2박 3일

학교일정

동아리 방문 : 축제에 참가하는 11개 동아리의 연습상황 에 따라 체크하기 위한 시간. 연극축제 리허설

미정

예정

조정

해당 동아리실

10/17

여해문화

10/18

공간

10월 연극축제 본마당 (※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11월

연극축제 평가회(아이들․교사) : 축제전반에 관한 이야 기와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제안을 하는 시간 동아리 대표모임 : 동아리의 대표학생들과 정기적인 만남 을 통해 각 연습상황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

기타

10/19 ~ 여해문화 10/27

공간

11월 초

미정

월 1회

품 사무실

번개모임 : 월1회로 참가하는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비 공식적인 자리. 주로 같이 연극을 보거나 때에 따라 번개 월 1회 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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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


(연극축제에 궁금한 일곱 가지 질문)

1. 정확한 연극축제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 여러분을 만나는 과정에 연극대회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는데 엄격히 말하면 연극대회는 아니 랍니다. 왜냐면 순위를 가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작년 연극축제에 참가한 친구들 중에도 본인들 이 참가한 연극제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는데 설마 여러분도? 여러분이 올해 참가 하는 연극축제의 정확한 명칭은 ‘2002년도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입니다. 나중에 갑자기 물어볼 거니까 잊지 마세요! 2. 품 청소년연극축제만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 우선 여러분이 잘 알고 있다시피 순위를 가리는 경연대회가 아니기에 특별한 상이 없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한답니다. 그래도 섭섭하다구요? 하하하... 섭섭해 할 분들을 위해 참 가한 모든 스텝과 배우에게 상장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폐막식 때 꼭 오셔야 되는 이유 중 하나 랍니다. 두 번째로 축제에 참가한다고 해서 공연준비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연극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워크샵과 캠프 등의 많은 시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3. 동아리 지원금은 어디에 사용하면 되나요? ☞ 축제에 참가하는 동아리에게 드리는 지원금은 상금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공연준비를 하면 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는 데 쓰시면 됩니다. 간식을 사 먹을 수도 있고 분장사를 부르는데 쓸 수도 있고 소품을 빌리는 데 사용할 수도 있지요. 대신 지원금을 어디에 쓸 것이며 어디에 썼는 지는 동아리 회원 모두가 다같이 알고 있어야겠지요. 안 그러면 내년 연극축제 신청하러 왔을 때 지원금 받은 적 없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답니다. 4. 워크샵, 캠프 등의 과정은 꼭 참석해야 하나요? ☞ 의무사항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여러분의 축제인데 참가를 안 한다면 큰 의미가 없겠지요. 처 음엔 낯설고 어색하지만 자꾸 만나다보면 금새 친해진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는 새로 운 것들을 체험해 볼 수 있고 특히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참, 동아리 대표학생 모임엔 빠지면 안 됩니다.

5. 워크샵이나 캠프, 축제 당일 수업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 여러분의 신분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기에 수업을 빠진다는 사실은 민감한 부분이지요. 워크 샵이나 캠프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친구들에겐 저희가 공문을 담당 선생님께 보내드립니다. 보 내드린 공문을 담당선생님이 학교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O. K!

6. 연극축제 게시판이 있다는 데 주소 좀 알려주세요. ☞ 품 홈페이지(www.pumdongi.org)에 들어오시면 오른쪽 상단에 ‘품동이 공간으로’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클릭하면 화면이 바뀌는데 위에 있는 메뉴바 중에 ‘연극을 품에 안고’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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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보입니다. 그곳에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말을 쓰면 됩니다. 연극축제 진행상황도 게시 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7. 더 궁금한 점은 누구한테 물어보면 되나요? ☞ 연극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홍경숙(별명 호호아줌마)님께 연락하세요. 손전화(011-9845-9599), 전자우편(carrot@welfare.or.kr)

8. 품 사무실에 놀러가고 싶으면 어떻게 가면 되나요?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6번 출구 → 19번 마을버스 → 덕성여대 다음 정거장 → 정면에 알록달 록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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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둘. 신나는 워크숍 진행하기

(왼쪽) 대신고 이치형선생님과 아이들의 돼지씨름 놀이 모습 (오른쪽)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로 몸을 풀고 있는 초급반 친구들 모습

주제가 살아있는 축제에는 보통의 경우 축제의 질적 확대 또는 성과와 평 가를 위한 심포지움, 세미너 등을 실시한다. 청소년연극축제에서도 축제의 다양한 접근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신나는 워크숍 진행하기’는 연 극에 대한 이해와 시각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기술적 접근 등을 재미있 는 진행을 통해서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연극놀이나 그 외 연극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진행하는가? 그리고 그 결과물과 분위기 등의 연결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등에 따라 똑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도 반응과 결과에 차 이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워크숍은 축제의 중요한 과정으로서 축제의 목적과 연결된다. 다시 말해서 연극적 기술에 충실한 기술 워크숍이 아닌 청소년들 이 스스로 연극을 이해하고, 연극을 몸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서로의 소통 을 통해서 축제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입시를 위한 연기력 향상과 수상경력 등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 연 극을 매개로 자신들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인 것이다. 71


하나의 주제에 대해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

조각상 만들기 시간

청소년연극축제 초창기 워크숍은 신체훈련, 발성, 발음, 무대, 화술 등 연 극을 접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시각을 위한 접근과 작가와 작품, 등장인 물 분석, 대사분석, 스태프의 역할 등 좀 더 연극과 관련한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극이라는 상황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고, 자신들의 삶과 일상을 연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필 요로 했고, 2002년 워크숍에서는 좀 더 새로운 접근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을 존중하고, 놀이의 진정성을 찾고, 세상을 보고, 세상과 소통하고, 몸을 느끼고, 다른 이들과의 공동작업등을 연 극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시도와 같은 것들이다. 이는 연극공 연의 환상에만 빠질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연극과 관련한 주체적인 ‘자기철 학’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서의 가치가 있다. 물론 연극에 대한 이해와 접근 그리고 연극교육에 대한 시각은 생각하는 이에 따라 다르기에 워크숍의 진 행 또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축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목적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워크숍의 진행방식은 축제의 목적, 참가자의 욕구와 성격, 진행단체의 상 황에 따라 조정된다. 기본적으로는 최소한 15시간에서 20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참여 욕구에 따라 그룹을 나눌 수도 있고 10명 내외의 모둠별로 나누어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실내와 실외, 공연장 등 다양한 장 소에서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의 요 72


구들을 모두 충족할 수 없으니 핵심목표를 세우고 다른 것은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잃기 쉽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담당교사 워크숍도 함께 가져보는 것이 좋다. 모든 참가 자들의 욕구를 점검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이다.

7회 연극축제 2차 워크샵에 참가했던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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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사례 13 [ 제6회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워크숍 계획안 ]

-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워크샵 1. 목적 : 학생들에게 연기의 기초를 세울 수 있도록 한다. 2. 진행 : 연기를 알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자기적인 특성을 고려하며, 초급․중급 나누어진 프로그램을 자의적으로 선택,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얻도록 한다. 3. 일시 : 2001년 8월 18일 ~ 19일(pm 1시 ~ 6시) 4. 장소 : 서울청소년수련관(대강당 - 303호, 회의실 - 305호) 5. 대상 : 연극에 관심 있는 청소년 약 100여명 초급반

담당 : 권혁기선생님

연극은 사람을 배우는 것이다. 1. 신체훈련 - 배우는 연기를 하기 위해 어떻게 몸을 가꾸어야 할까? - 몸풀기 2. -

발성 소리를 내기 위한 인체 구조의 이해 복식호흡. 흉식호흡. 두성. 전신호흡 오크통 발성 낚시 던지기 호흡 노래 부르기

3. 발음 - 발음은 어떤 구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가? - 훈련방법 (가갸거겨, 받침 바꿔서 노래부르기) 4. -

무대 기본 움직임 무대 위에서 움직임이란? 서있는 방법 걸어가는 방법 의자에 앉는 방법 인물에게 다가서는 방법

5. 화술 - 최근까지 한국 연극계에서 바람직한 화술은? - 단어, 문단속에 강조점 찾기 - 문단속에 강조점 찾기 - 힘의 흐름이 있는 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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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반

담당 : 이숙환선생님

연극완성과정과 배우의 연기연출에 대하여

1. 작가와 작품 해설 및 주제

2. 작품의 구성(Plot)과 절정(Climax)

3. 등장인물의 분석

4. 인물 표현을 위한 연기 연출 - 연기자의 연기 연출 개념 - 연기 연출의 방법론 5. 대사 분석

6. 행동연출과 동작선

7. 스태프의 역할과 연극 상연

※ 참고작품 : ‘안티고네’


▣ 현장사례 14 [ 제7회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워크숍 계획안 ]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연극 워크샵 계획안 Ⅰ. 박종우 선생님 계획안 1. 수업진행 방법 1) 공통된 주제를 주고 모둠별로 작품을 만든다. 2) 독립된 주제로 작업을 한다. 3) 두 모둠 모두 정해진 텍스트를 각색해 작품을 만든다.

2. 수업일정표 날 짜

시 간

1교시 (2:00 ~ 4:00) 6월 8일(토) 2교시 (4:00 ~ 6:00) 3교시 (2:00 ~ 4:00)

진 행 내 용 전체 참가자가 서로 친해지는 시간으로 사회자의 진행에 따 라 게임을 통해 두 모둠으로 나눈 뒤 모둠짱, 모둠구호 등 을 정한다.

반별 시간으로 주제표현력 훈련을 통한 장면구성을 해본다.

교시에 했던 것을 좀 더 구체화해 실제로 연습을 해본다.

6월 10일(일) 4교시 (4:00 ~ 6:00)

각 모둠별로 30분 정도의 리허설 시간을 갖은 뒤 5시에 준비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3. 기타 사항 1) 일정을 금, 토에서 토, 일로 바꿀 수 있는가? 2) 보조교사를 둘 수 있는가? 3) 첫째 날 수업이 후 작품에 필요한 준비물을 준비해 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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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박상영 선생님 계획안 1. 일시 : 2002년 6월 7일(금) ~ 8일(토) 오후 2시-6시 / 1차 15일(토) ~16일(일)

"

/ 2차

2. 장소 : 여해문화공간 및 부속 연습실 3. 인원 : 25명 내외 4. 강사 : 박상영 (난나 청소년공연예술학교장, 여해문화공간 대표) 5. 주제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6. 컨셉 1) 내 안의 신비로움 느끼기 - 자기 존중과 자기다움 2) 놀이의 진정성 즐기기 - 몸의 느낌과 과정의 즐거움 3) 일상 속에서 내 삶의 그물망 엮어가기 - 지금, 여기를 새롭게 읽기 7. 내용 1) 세상은 이름으로 가득 차 있다 / 2시간 30분 - 주제 소통하기 ; 영상(팝), 시, 자신과의 대화(내가 사랑하는 나), 몸 놀이(감수성 체험 활동) 2)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 1시간 30분 - 공동체 몸 다듬기 ; 감각체험활동, 비언어적 방식을 통한 표현 훈련 3) 아낌없이 주는 나무 / 1시간 30분 - 공동과제작업 ; 내 삶의 중심에서 일상을 다르게 읽기 따로 또 같이 내 영혼의 숨은 그림 찾기 8. 준비물 : CD 플레이어, 필기구, 작업도구 (매직이나 크레파스, 또는 크레용), 효력을 상실한 행사 포스터 이면지(1인당 3~4장 정도)

76


품

셋. 연극캠프 만들기

연극캠프는 축제의 과정 속에서 새롭게 제시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2001년부터 시작한 연극캠프는 청소년들의 욕구이기도 하며, 품에서 고민하 고 있었던 새로운 구상의 결과이기도 하다. 축제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는 연극캠프는 다른 곳에서 진행되는 연극캠프와 확실한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축제와 연결되는 캠프라는 것이며, 캠프 자체가 축제의 과정 속에 녹아 난다는 것이다. 워크숍과는 다른 환경과 분위기 즉 자연 속에서 함께 숙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신나는 과정인 것이다. 캠프의 목적과 진행방식은 역시 다양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축제의 연장 선이라는 것과 함께 최대한의 에너지를 쏟아내고, 교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품에서 진행했던 연극캠프는 좀 더 확실 한 관계형성과 연극놀이를 중심으로 이끌어 왔으나 2003년부터는 연극축제 본 마당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는 ‘축제 기획단 캠프’를 구상하고 있다. 연극 축제 본 마당에서 비중 있게 진행되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하여 포스터, 리플렛 등의 홍보물 디자인과 구성 등을 청소년들에게 직접 만들어보는 기 회를 주려고 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거듭 된다면 청소년연극축제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최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희 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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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L - 인간탑을 쌓아라!

마당극 모둠의 발표시간

6회 연극캠프 단체사진

여러 색의 천에 자신의 소원을 적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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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사례 15 [ 2001년 연극캠프 일정 ]

- 제6회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연극켐프 일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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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첫째날

일어나서 아침운동

07:00

늦게 일어나면..밥없어여 아침식사

08:00

입맛 없어도 힘찬하루를 위해~~ 작은 운동회

09:00

10:00

11:00

12:00 13:00

뛰고 구르며 우리는 교감한다. 강촌으로 출발~~ 9:40 청량리역에서 기차 타고

휴식~ 한숨 돌리고 설문지 작성 이별의식

시작의 시간 인사, 소개, 수호천사되기, GAME 점심식사 각자 도시락을 열고~~돌격!! MISSION IMPOSSIBLE << 연극을 찾아라 >>

캠프 좋았던점, 아쉬웠던점을 알 고 서로의 수호천사도 알아요 점심식사

강촌을 친구와 함께 달린다. 자전거 타고 강촌을 누비라..

14:00

연극을 찾아 떠나는 탐험여행..

15:00

모둠공연 함께 만들기

기차를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친

<< 우리만의 공연을 만든다!! >>

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마당극 /인형극 / 퍼포먼스 모둠

아쉬운 연극캠프 끝자락

3개

기차를 타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16:00 17:00

모둠이

연극전문지도교사,

보조교사와 함께 극을 만들어요

18:00

저녁식사

19:00

공연준비

20:00

최종점검의 시간..아~떨린당

21:00

가을날의 예술잔치 마당극, 인형극, 퍼포먼스공연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22:00

특 별 한 밤 - 연극전문지도교사의 특별공연

23:00

- 아이들 장기자랑 - 연극 대선배와의 만남

24:00

80

둘째날

별보며~잠들기~

4:20분 기차를 타요~


노는 것이 남는 것임을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다.

81


품

넷. 순회방문지도

순회방문지도는 몇 가지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공연준비를 하는 동 아리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지지방문의 형태, 초기 과정(작품 선정 등)부터 공연연습과 발표까지의 전 과정에 도움을 주는 밀착지원 형태, 동아리들이 원하는 부분만을 일시 지원하는 형태, 본 마당의 진행을 위한 세부적인 점검 을 위한 형태 등 다양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 모든 참가 동아리를 1회 이상 방문하여, 그들을 응원하고, 축제 본 마당을 위한 점검은 반드시 필요한 사 항이다. 특히 학교나 단체에서 특별한 지원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동아리 의 경우에는 지지방문이 매우 큰 힘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어쩌면 넉넉한 지원금과 전문가들의 지도보다 한 여름 답답한 교실에서 땀흘리고 있는 친 구들과 시원한 음료수를 나눠 마실 수 있는 것, 연습공간이 없어 운동장에서 발성연습을 하는 친구들과 잠시 그늘에 앉아 함께 쉼을 가질 수 있는 작은 관심과 애정이 그들에게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Point

실전체크 ! [ 순회방문지도 제안 ]

순회지도는 사전에 동아리별로 지도 받고 싶어하는 부분과 순회지도의 시기를 조절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학교축제, 수학여행, 시험과 같은 학교행사가 많기 때문에 순회지도의 일정을 잡는 일 역시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대부분 순회지도는 방과후 나 CA시간에 이루어지며 지도교사 혹은 동아리 대표학생과 미리 연락을 한 상태 에서 방문을 해야한다. 순회지도 중간 중간에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간식을 준비 한다면 아이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축제담당자는 모든 순회지도에 동행할 순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동아리별 최소 한번씩은 방문을 하는 것이 좋다. 동아리의 분위기나 연습상황 등을 파 악할 수 있으며 연출가와 아이들의 관계, 혹은 연출가와 지도교사와의 관계 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순회지도를 진행하면서 일지를 작성해 두면 다음에 순회지도를 준비할 때 도움이 되는데 순회지도를 나가 는 연출가나 축제담당자가 작성을 하면 된다. 82


영훈고 친구들의 발성모습

연출가 손준형님과 로가로세의 대본 리딩 모습

지금까지 순회지도를 진행해 오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순회지도 의 방법은 부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도를 해주는 것 이다. 이왕 지도를 해 줄거면 작품 선정이 이루어지는 학기초부터 공연 준비 마무리 단계까지 전체적인 과정에 관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외부 의 도움이 필요한 동아리를 선정해 초반부터 지도를 나가야 한다. 장기적인 지도는 아이들 뿐 아니라 연출가들에게도 만족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데 도 움이 된다. 한 연출가가 여러 동아리를 맡기보다는 두 세 명의 연출가가 나 누어 지도를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방문한 연극연출가가 연극과 연기에 대한 장점을 칭찬하며, 더 좋아질 수 있는 방향을 말한다. 그리고 의문되는 장면이 있다면, 먼저 아이들에게 ‘왜 그러한 해석을 했는지?’, 혹은 ‘왜 그러한 연기를 했는지?’ 묻고, 아이들의 생 각을 듣고 문제점으로 생각되면 설명하고 같이 의논한 후 필요에 따라 장면 을 실현해 본다. 동아리의 공연 준비상태가 장면 연습을 진행하는 것보다 연 극연기 기초에 관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 될 경우 연기에 관한 짧은 워 크숍을 할 때도 있다.

연출가 권혁기님과 대신고 연극반 아이들

선일여상 친구들의 발성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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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사례 16 [ 순회지도 동아리 신청현황 ]

-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순회지도 일정표 학교명

희망 횟수

중간고사

학교행사

희망날짜

가락고

1회

10/5~10/12

10/12 이후

경복여고

1회

10/8~10/12

10/12 이후

희망내용

1. 무대동작선 익히기와 손동작 2. 얼굴 표정과 발성 및 화술 3. 극중 성격의 이해방법 등 10/9 이후 계성여고

1회

10/4~10/9

토요일 10:30~12:30

대신고

2회

로가로세

1회

서라벌고

1회

선일여상

영등포공 고

2회

10/8~10/12

학교축제 10/25

수․토요일 10월

9/21~9/28

동랑제 10월 중순

10/6~10/10

2회 10/12~10/17

10월 중순 이후

1. 무대구역 나누기 및 무대비중 2. 발성, 표현, 모방, 묘사 1. 연극의 기초적인 부분 2. 동선처리 1. 표현에 대한 연기지도 1. 발성, 대본분석, 움직임(마임) 2. 특기(탈춤등), 발음, 호흡, 소리훈련 등

10/10 이후

1. 연기지도 및 전반적인 내용

토요일희망

2. 조명, 무대디자인

중간고사 이후

1. 무대 동작선

수/목/금 희망

2. 극의 구성, 배우의 표현 연기

중간고사 이후 영훈고

1회

9/25~9/29

평일5시 이후

1. 연기지도 (작년 중급반 과정)

희망 용화여고

1회

수학여행 10/4~10/7

10/8~

1. 무대 동선처리 10/10 이후

10/10

3. 연기

10/25일 잠실여고

1회

까지 연습

1. 안무, 발성, 발음 10/25일 이후

없음 한성여고

1회

10/8~10/11

1회

9/24~9/27

수학여행 10/15~1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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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기지도 1. 기본적인것 (무대움직임 중심)

학교축제 혜성여고

2. 감정 3. 무대활용

10/13(토)

: 10/6

2. 음악작곡

2. 스텝 본격적으로 9/27~10/6 월/수/금 희망

(음향, 조명, 분장 등) 3. 학교 내에서 큰 무대연습을 할 수 없기에 무대연습에 비중을 두었 으면 함


▣ 현장사례 17 [ 순회지도일지 사례 ]

-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순회지도 일지 날

2001년 10월 18일 목요일

시

간

pm 05:10 ~ 08:20

참 석 자

짜

박종우, 이미선

장

소

동아리 연습실

소

용화여자고등학교

동아리명

소ㅣ어래

이순임

대표학생

박지애

속

지도교사 찾아가는 방

법

지하철4,7호선 노원역 하차 9번출구. 도봉면허시험장쪽으로 도보 10분거리 돈리돈리돈라셩 - 물질만능시대에 살고 있는 10대들과 어른들이 돈에 집착하는

작품소개 모습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가 무엇인지, 행복과 돈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뮤지컬 작품. 동아리 소개

전국 유일의 뮤지컬반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한 동아리, 교내에서도 매우 인정받음 1,2학년 수가 차이가 많이 남.(2학년이 적음) - 극 초반 퍼포먼스의 풀어가는 부분지도요망.

희망내용

- 소품을 사용할 것인가 아예 사용하지 않을 것인가 힘들어함. - 무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분할 등을 지도해주기 원함. - 컨벤션홀이 평면무대임을 감안하고 극을 구성했으면 함. - 안무가 매우 평면적 : 좌석이 평면임을 감안해서 등장인물의 위치 높낮이조정 - 음악의 편곡이 전반적으로 비슷. 악기 사용 다양화 해보길(라이브연주도 좋을 듯)

지도내용

- 뮤지컬 노래 부를 때 대사를 노래에 실어서 하는 것이다. - 노래를 잘 부르기보단 감정을 잘 전달했으면 좋겠다. - 극 후반이 매우 지루함..갈등이나 사건을 첨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 노래와 춤 모두 좀더 거칠고 크게 했으면... 너무 조심스럽다. - 막 시작 전 마임을 의도전달이 잘되지 않는다. 보완 필요! <동아리 지도교사의 의견>

동아리

- 1학년이 전체적으로 쳐진 느낌. 연기를 잘하고자하는 중압감이 큰 것 같다.

분위기

- 1,2학년의 어색함이 아직 있는 듯함. (연기를 목적이 아닌 신나는 놀이로 생각하며 임했으면 한다.) - 연기를 잘 하고자하는 욕심이 커서 공연에 두려움과 중압감을 갖고 있는 듯함.

comment

- 극은 전체적으로 재미있으나, 연기자들...힘차거나 즐거워하는 것 같지 않음. - 1학년들의 연극에 임하는 마음 형성에 있어서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 좀더 친해지고, 재미있는 관계가 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 1학년들에게 좀더 적극적인 접근과 교류가 필요.

이후계획

- 노래에 감정을 싣는 것 등은 좀더 지도가 필요한 부분. - 동아리와의 계속적인 교류필요.

85


품

다섯. 네트워크 만들어가기

청소년연극축제에서 말하는 네트워크는 일시적인 인적자원의 활용이거나 단순한 자원연결의 차원이 아니다. 청소년연극 활동 분야의 작은 변화를 위 한 장기적인 목적을 두고 서두르지 않는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그 중심은 축제라는 연결고리에서 풀어간다. 축제만을 위한 제한적인 네트워 크 만들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네트워크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긴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생각과 이념의 차이는 물론 연극을 대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을 시에는 막연한 친목모임으로 끝날 확률 이 많다. 결국 품에서는 연극축제라는 구체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올 수 있었던 것이며, 연극축제를 시작으로 형성된 네트워크는 다른 사업이나 활동 등과 연계하여 끊이지 않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며, 네트워 크 활동을 유지해 갈 수 있었다. 따라서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체 적인 방향과 목표가 있어야 하며, 생각과 고민을 풀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등으로 결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청소년 연극축제를 만들어 가며 형성된 네트워크에는 연출분야는 물론, 교사와 청소년 동아리, 기술분야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영역별로 정리를 해본다면 아래 표와 같다. Point

청소년전문단체의 역할은 무엇인가?

청소년 연극활동과 관련하여 품과 같은 청소년단체가 가져야 하는 전문영역과 역 할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주관적인 견해일 수도 있지만 청소년단 체의 전문력은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사업기획 능력, 프로그램 진행과 사업운영 능력, 행정 업무능력 등이 있을 것이다. 또한 연극 전문가와 담당교사, 학교, 동아 리를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 등이 요구되기도 한다. 때문에 연극분야와 청소년활동을 연결하고, 가치 있는 청소년 문화 활동과 청소년 문화운동 의 확장을 위한 매개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결국 각 분야의 전문력이 연결되어 공동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역할에 대 한 고민과 함께 각자 고유의 전문력을 키울 수 있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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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연극축제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성 내용 네트워크 주체

네트워크 구성 및 활동내용 - 청소년연극, 교육연극 등 청소년들의 삶의 과정으로 서의 연극을 지향하는 전문가 또는 청소년극단을 중

연극연출 전문가

심으로 한 네트워크 - 워크숍․순회방문․연극캠프․본마당의 기획 및 참여 - 청소년연극활동의 방향연구, 연극지도 프로그램 연 구, 현장사례 연구 등

발전과제 - 다양한 분야와 교류 및 연대 확대하기 - 공동사업 및 공동 연구사업의 추진 - 교사연대의 확대

- 학교 및 단체의 연극 지도교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 - 교극과의 연대 연극 지도교사

크이나 현재까지는 제한적임. - 축제방향에 대한 제안, 장애청소년연극제공 동참여 등

- 연극축제의 진행 및 기획에 참여 - 교사워크숍 추진

- 청소년 연극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청소년 동아리

- 축제 시 동아리 대표자 모임, 번개모임, 온라인 활 동, 거리홍보, 송년파티, 축제평가, 연계 단체나 학 교 찬조출연 등

기타 전문분야

- 축제 또는 관련 사업 시 홍보물 디자인, 음향, 무대, 조명, 분장 등 기술지원 및 연출, 전문 워크숍 참여 * 음향, 무대, 조명, 디자인, 분장전문가등

- 축제 기획단활동, 연합동아리 및 연합공연 추진

- 각 전문분야의 연대 확대

가. 연극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청소년 연극활동과 관련한 연극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 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연극은 고유의 문화․예술 분야이며, 모든 활동에는 그에 따른 전문적 시각과 지식, 기술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청소년 연극활동의 주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연극전문가, 교사, 청소년활동 전문가, 그리고 청소년이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극활동에 있어 전문가 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의 구성은 필수적 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연극활동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영역과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연출전문가, 연기자, 조명과 음향 전문가, 무대제작 전문가, 시나리 오 작가, 공연기획 전문가, 인형극 연출가, 뮤지컬 연출가, 전통극 연출가, 마 임이스트 등 너무도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같은 연극 연출 87


분야에서도 교육연극, 연극놀이, 장애아동 연극치료 분야 등 다양하다. 때문 에 어떠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계를 갖는가는 시각과 방향, 또는 사업의 특 성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고정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크도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품에서는 청소년연극축제가 가지는 고유의 목적에 따라 주로 교육연극 연 출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있고, 청소년연극축제와 같은 사업 에서는 기획, 방향제시, 교육 및 연극지도 프로그램 등에 참여가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전문극단, 청소년전용극장, 분야별 기술스텝, 홍보 디자인, 분장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청소년연극축제 발전의 근거가 되었던 것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 다.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와 함께 하는 전문 네트워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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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분야

박종우

극단진동 대표, 연극연출가

박상영

여해문화공간, 문화기획전문가

권혁기

연극연출가, 교육연극 전문가

유진규

춘천국제마임축제 진행위원장

유홍영

극단 사다리 예술감독

양지희

화가, 설치미술 전문가

손준형

교육연극 전문가

윤명주

여해문화공간 기술감독

김현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무대감독

장영섭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조명감독

조남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음향감독

신나리

무대미술 전문가

이숙환

교육연극 전문가

김영아

분장 전문가


나. 연극 동아리 교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품에서 진행하는 청소년연극축제나 연극활동 있어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학교나 교사와의 연계 부분이었다. 학교에서 연극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는 교 사와의 네트워크가 취약하다는 것은 중요한 주체를 놓치고 있는 것과 같다. 물론 학교 상황에 따라 형식적인 역할만을 담당하는 교사가 많고, 의지가 있 는 교사라 하여도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실이 있지만 그러한 현실에 서도 교사들의 욕구를 점검하고, 참여동기를 찾아내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 계형성을 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다양한 교사극단 들과의 연계에도 힘을 쏟지 못한 것도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연극축제를 통해서 친숙한 관계로 연결된 몇 개의 학교와 교사만 으로는 진정한 네트워크의 역할 수행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학교의 상황을 탓하기만 해서도 안될 것이며, 학교와 학교 밖 상황을 연결시킬 수 있는 고리를 찾아내야 할 것이다. 정작 청소년들과의 연계는 확대되어 가는 데 교사와의 연계가 부족한 원인은 무엇인가? 학교 밖 현장에서의 입장이 아닌 학교 안에서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극활동 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 교사활동을 위한 지원 시스템, 축제에 참가하는 동 아리 교사를 위한 단계별 워크숍 연극 동아리에 대한 학교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교사와의 연대방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실천이 뒤따라 야 할 것이다. 다. 청소년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청소년 연극활동을 자유롭게 하기에는 너무도 취약한 우리의 현실 속에서 도 청소년 동아리간의 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아직은 전체 참가 인원에 비해 소수를 중심으로 한 활동이지만 네트워크 활동이 참여자 의 수에 따라 판단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청소년 들이 많은 동아리 활동을 위한 매개자 또는 촉매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 으므로 참여자 수에는 크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 청소년 연극축제에서는 개 별적 관계형성과 동아리간의 연계를 위해 축제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동 89


아리 대표자 모임, 번개모임, 온라인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이 모든 활동은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워크숍과 연극캠프의 연장이 기도 하며, 조금 더 자유로운 비정규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 번개를 좋아하는 아이들...

청소년들은 비정규적이고, 비공식적인 모임에 더욱 익숙하다. 또한 특별한 틀 속에 짜여진 것보다는 자유로운 과정을 즐기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학 교 교실에서 만나는 교사보다 학교 밖에서 만나는 교사에게 더 많은 친근감 을 느끼는 것과 같다. 축제를 담당하는 지도자와 동아리 친구들이 비정규적 으로 만나는 번개모임은 주로 연극, 영화, 무용 등 공연관람이 많았고, 특히 참가하는 학교축제에서의 공연을 관람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은 매우 호 응이 좋은 편이었다. 번개모임이 단순한 즐기기에서 확장되기 위한 실무자의 제안을 들어보자.

한성여고, 대신고 친구들과 북한산 산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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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실전체크 !

“ 번개모임 백 배로 즐기기 ”

번개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자면, 먼저 만남의 기회를 지속적으 로 제공해야 한다. 날짜를 정해두기 보다는 학생들의 스케쥴에 맞추어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번개 나름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자. 번개가 어느 정도 활성 화되었다면 번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만나는 것 이외에 다른 욕구들을 갖게 마 련이다. 공연을 보는 것 외에 번개에 참가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자. 혹시 프로그램 준비가 어렵다면, 축제에 참가하는 연극반 지도교사나 연출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보면 된다. 또한 사전에 아이들에게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방법도 있다. 셋째, 번개모임을 한 후 에는 후기나 번개 때 찍었던 사진 등을 게시판이나 자료실에 올려두면 번개에 못 갔던 학생들과도 공유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인켈아트홀 ‘아나콘다의 정글여행’ 관람

잠실여고 축제 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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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사례 18 [ 2002년 번개모임 활동내용 ]

일 시

1차

2002. 04. 02(화)

2차

2002. 04. 07(일)

3차

장 소

여해문화공간

활동내용 연극 ‘비행하는 이카루 스’ 시연회

참가인원

7개 동아리 (70여명)

국립극장

뮤지컬 ‘흐르지 않는 사

해오름극장

랑의 강’ 관람

2002. 06. 23(일)

성균관대 경영관

품 10주년 기념식

4차

2002. 07. 28(일)

여해문화공간

영화 ‘뉴욕의 광시곡’

26명

5차

2002. 08. 24(토)

가락고

가락고 연극반 축제공연

40명

6차

2002. 08. 31(토)

잠실여고

잠실여고 축제공연

7차

2002. 09. 14(토)

8차

2002. 08. 29(일)

9차 10차 11차

잠신고,

3개 동아리 (27명) 6개 동아리 (30명)

4개 동아리

축제 공연

22명

여해문화공간

근로자연극제

20명

2002. 10. 12(토)

한성여고

한성여고 축제공연

2002. 11. 9(토)

인켈아트홀

아나콘다의 정글여행

2002.11.11~11.1

세종문화회관 컨

2002 서울시장애

벤션센터

청소년연극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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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여고

3개 동아리 27명 50명

▣ 축제기획을 꿈꾸는 동아리 대표 모임

동아리 대표 모임은 번개모임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관단체 와 동아리간의 관계형성이라는 기본적인 의미를 포함해서, 축제 진행을 위한 협력체계 만들기, 축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마련, 주관단체의 공지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연극 동아리의 대표자들은 나름대로의 책임감이 높은 편이다. 또한 동아리의 핵심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아리 대표간의 모임은 매우 중요한 모임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 동아리 대표모임이 활성화된다면 연극축제를 만들어 가는 축제 기획단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92


▣ 현장사례 19 [ 2002년 동아리 대표 모임 활동일정 ]

일 시 1차

2002. 07. 17(화)

장 소 북한산

활동내용 - 서로 얼굴 익히기 - 동아리별 진행상황 체크

2차

2002. 08. 24(토)

가락고

- 여해문화공간 도면도 전달 - 연극축제 진행일정 전달 - 동아리별 진행상황 체크

3차

2002. 09. 29(일)

여해문화공간

- 연극축제 개막선언 의논 - 연극축제 진행상황 전달

참가인원 9개 동아리 (16명) 8개 동아리 (15명)

9개 동아리 (17명)

▣ 밥보다 더 일상적인 온라인 활동 (www.pumdongi.org/boy 연극을 품에 안고)

청소년들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온라인 공간은 축제의 일상성을 연결하 는 소통의 장이다. 갖가지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축제과정을 모니터하고, 의 견이나 제안을 모으고, 비공식적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 다. 또한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동기를 주기도 한다. 품에서는 자체 홈페이지에 청소년연극축제 공식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에서 는 공식적인 알림은 물론 축제소식, 동아리 소식, 활동사진, 자료 등을 올리 고, 자체적인 소모임 공간은 따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다양하다. 자체적으로 전문적인 웹 마 스터가 있다면, 온라인 신문이나 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품에서도 온라인 신문을 제작하고, 동아리 뉴스 코너를 만들어 보았지만 전문적인 관리자 없었던 이유로 지속적인 운영에는 실패를 한 경 험이 있다. 결국 성공적인 온라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간단한 게 시판과 소모임 카페를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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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20 [ 온라인 신문 〕

연극천하연극천하연극천하

연극천하

연극천하연극천하연극천하 발행 : 품청소년문화공동체 / 편집 뭉치 / 발행 일 매달 2일 17일 / free2win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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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벌고등학교 폐막식을 치른 후.... 알 수 없는 허전함 같은 것이 연습실을 맴돌 았답니다. 품 공연이 저희들한테 마지막 공연 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언가 이상한 느낌. 다른 대회가 끝난 후 후련하다라는 느낌보다 는..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그런 느낌 같은 걸 모두 느꼈답니다. 아마 품과 품을 통해 알 게된 선생님, 친구들이 저희에게는 너무나도 큰 덩어리가 되어 저희 마음속에 자리잡아서 그런가봅니다. 저희는 이제 정말 올해 마지막 공연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12월말쯤으로 계획하고 있지 요. 날짜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제는 번개나 캠프만 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초점없는 눈 으로 멍하니 있는 시간두 많아지고, 아무래도 평생 품과는 못 떨어질 것 같네요.다른 동아 리들도 그렇겠죠? 모두 보고싶습니다... - 서라벌고 박기덕기자 -

경복여자고등학교

동아리소식 한성여자고등학교 안녕하심네까? 한성여고 연극반 모노로그입니다. -11월 24일 세종문화회관에 한성여고 연극반 모노로그~♪ 24일 3시 첫 공연이었는데요.. 이날도 부지런한 모노로그 식구들은 새벽부터 깨어나 대형 TV와 실제 나무, 소파 등 엄청난 세트를 운반했다고 합니다. 공연과 폐막식이 모두 끝나고 맛난걸 먹으러 갔다지요? 맛난걸 먹고 나서 멋찐(!) 사진을 남겼구요.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 안떨어지는 발걸음 을 옮겼습니다. 공연이 끝난 다음날은 일요일 이라 모두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아참! 지난 28일 수요일엔 모노로그의 새 역사를 이 끌 짱(!)을 뽑았는데요. 우리들의 짱! 그 이 름 최. 정. 임! 모노로그는 다시 내년을 준비 하면서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내년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군요..(마치

안녕하세요? 저희는 경복여고 예닮입니다.

남의 일처럼 말하는..)

예닮은 11월 17일 개막식날 두번째 공연을 했

이번 연극축제를 계기로 모노로그는 더욱 아

어요. 햐~ 아직두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름다운 무대를 만들 각오를 다지게 되었구요.

어찌나 떨었던지. 커튼 콜까지 끝나고 분장실

앞으로도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동아리가

로 내려오는 순간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만

되겠습니다. 품 선생님들..정말 수고하셨습니

같더라구요. 공연 때 교장선생님께서도 와 주

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셨는데 축제 때보다 더 잘 했다고 연습하느라

모. 노. 로. 그. 화. 이. 팅!!

고생 많았다고 하시면서 피자를 쏘셨어요. 그

- 한성여고 김유원기자 -

리고 방학식 날 교내에서 한번 더 공연을 하 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학창시절 의 마지막 공연을 하기로 했어요. 공연은 이 번에 했던 '죄수번호 007빵!'을 성탄절 분위 기에 맞게 약간만 수정할 계획이에요. 예닮 5 기의 마지막 공연이 될 성탄절 특집 '죄수번 호 007빵!'도 성공적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 경복여고 최재은 기자 -

연극축제 1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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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여고-돈리돈리돈라셩’ 스스로 직접 대본, 안무, 편곡까지 해낸 멋진 친구들의 뮤지컬. 피날레 장면입니다.

‘가락고 - FAME’ 노력한 만큼 멋진 공연이었어요. 그날의 열심히

던

모습이 오랫동안 가슴에 남네요

‘경복여고-죄수번호007’ 여죄수 감방에서 벌어지는 즐겁고 슬픈 이야기.

‘혜성여고-비가 지나가면’ 예쁜 의상 하나하나 직접 손바느질해서 만들었데요.. ‘대신고-기적을 파는 백화점' 돈이면 지식, 시간, 꿈을 살 수 있다는데, 세상에 이런 기적을 파는 백화점이 있을까?

‘영등포공고-2001춘양전’떠나는 이도령과 월매 춘향이 슬퍼하는 모습. 월매역을 한 친구는 정말 월매였죠. ‘선일여상-가시고기’ 따뜻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죠. 새로운 시도들과 노력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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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여고 - 김치국씨환장하다’ 두 사람이 바지를 내린 까닭은? 바지를 내리면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데. '한성여고 - 뫼비우스의 띠' 삶, 생명, 사랑, 눈앞의 죽음 앞에 인간은 참 나약하다. 혼란과 죽음 앞의 인 간군상들..

'서라벌고 - 청춘예찬' 너무나 암담하고 슬프기만한 청춘 그 청춘을 노래한다. ‘영훈고 - 빈자리’ 질병에 지쳐 희망이 없는 너나 그리고 우리 하지만 함께 하기에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2001년 연극축제 마지막 번개모임 공지 지난 15일 연극축제 번개가 있었으나..홍보부족^^;등으로 많은 이들이 참여를 못했었습니다. 아쉬워라 아쉬워라~~그래서 2001년 마지막 번개를 제안합니다. 다들 학원이다. 입시다 맘에 여 유도 없고 하겠지만 차비와 간식 도시락 그리고 연극을 사랑하는 맘만 있으면 멋진 번개를 뜰 수 있습니다. 오후 4시에 하산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는 품사무실에서 따뜻한 시간을 갖 을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용! ▶ 일시 : 12월 30일

▶ 시간 : 오전 10시

▶ 모이는 장소 : 북한산 입구

▶ 오는 방법 : 지하철 4호선 수유역 6번 출구 → 19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

품 겨울캠프 공지 연극축제 중간에 있었던 캠프 많은 이들이 참여를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죠? 그래서 품의 겨울 캠프에 연극축제 여러분들을 초대해요. 연극과 전통예술이 중심이 되는 멋진 캠프가 될 것입니 다. 품회원, 전통예술한마당친구들이랑 함께 경상도 함양에 가서 밥도 직접 해먹으며 멋진 3박4 일을 보낼 예정이예요.(캠프 정말 잼있음. 진짜임) 기간은 2002년 1월 23일부터 26일입니다. 비 용은 최소비용^^; 모두들 캠프가여~~신청 전화나 문의는 품사무실 999-9887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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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마지막 점검 단계 부담감으로...아니!... 즐거움으로 점검하기

축제의 목적 설정과 기획, 참가 동아리 선정, 워크숍, 연극캠프, 순회지도, 온라인 활동 등의 긴 과정을 거쳐 이제는 축제 본 마당에 들어가는 단계다. 긴 시간의 땀들이 모아져 하나의 축제를 이루었던 과거의 축제처럼 청소년 연극축제 진행단계는 땀의 과정을 수확하는 단계인 것이다. 물론 본 마당이 청소년연극축제 최고의 목표는 아니다. 즉, 잘하는 공연을 올리기 위한 수단 으로서의 과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본 마당에서는 수확의 계절과 같 은 신명이 살아나야 한다. 모두가 즐기고, 나누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소통 의 과정이 있었듯이 본 마당에서는 ‘경쟁’이 아닌 즐거운 ‘소통과 나눔’의 마 당이 될 수 있어야 한다. 품

하나. 본 마당 홍보 대작전

이제는 본격적으로 축제의 관객을 모으기 위한 홍보작전이 시작되는 단계 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청소년연극축제 참가동아리 모집을 위한 홍 보에 주력을 하고, 본 마당이 시작되기 1개월 전부터는 관객을 모으기 위한 홍보가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이 시기에 추진되는 홍보는 청소 년연극축제 자체를 알리기 위한 의도가 포함되어야 한다. 일반 청소년들과 학교, 시민들에게 정기적인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홍보의 목적은 많은 관객의 참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축제의 자발적 참여는 또 다른 축제의 주인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홍보의 방법에는 언론이나 온라인 홍보, 포스터와 초대권 배포, 공문발송 등 일반적인 방법에서부터 직접 거리홍보, 사랑티켓 신문홍보, 지하철 퍼포 98


먼스 등 주관단체의 능력과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홍보행위 자체가 즐거운 축제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 도 좋을 것이다. 가. “ 어떻게 알려야 하나 ? ” ▣ 일반적 홍보방법

* 우편물 발송 : 서울시내에 있는 중․고교 중 연극반이 있는 학교, 청소년 단체, 청소년쉼터, 직업학교, 대안학교, 청소년수련관, 종합복지관, 서울시내 각 구청 등에 공문과 축제포스터, 초대권, 전단을 발송하는 방법이다. * 언론 홍보 : 각종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팩스로 보내고 확인전화를 한다. 이 때 보도자료는 1회성에 끝나는 것이 아닌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내용으 로 보낸다. 혹은 문화사회 담당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도 있으나 답 변을 주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는 기자가 있다면 그쪽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 인터넷 홍보 : 연극, 청소년, 언론사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카페에 HTML 이나 한글로 홍보자료를 게시함. 단순작업인 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에 청소년이나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다. * 대학로 게시판 홍보(유료) : 대학로 10개 게시판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 식으로 대학로에 있는 한국연극협회 공연기획단 사무실을 방문해서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은 매달 초에 받고 있으며 신청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서두 르는 게 좋다. * 지하철 게시판 홍보(무료) : 지하철 게시판엔 주로 국가나 시에서 하는 행 사, 공익광고성 포스터 위주로 부착이 되기 때문에 일반 행사의 홍보를 의뢰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하철 게시판은 한국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두 곳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한국지하철공사는 1, 2, 3, 4호선을 도시철도공사 는 5, 6, 7, 8호선 게시판을 관리하고 있다. 99


대학로 게시판에 부착된 포스터, 윗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 사랑티켓 신문 홍보 : (사) 한국연극협회에서 발행하는 신문으로 매월 1일 발행하는 신문이다. 대학로 티켓박스에서 무료로 나눠주며 사랑티켓으로 볼 수 있는 연극, 무용공연 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매달 초에 원고를 받 고 있으며 먼저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신문에 가능한지 확인해 보자. * 기타 : 공연장 외부 벽에 대형, 소형 현수막을 게시하거나(공연장에 따라 게시일에 따라 현수막 게시비를 따로 받기도 하고 무료로 게시해 주기도 함) 공연장 주변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법이 있다. ▣ 조금 더 적극적으로... * 거리홍보

거리홍보는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참가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즐 길 수 있는 홍보방법이다. 동아리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학로, 광화문, 신촌, 학교주변 등 청소년들의 밀집지역을 다니며 간단한 전단을 나 눠주는 방법인데 간단한 과정 속에서도 자신의 축제를 알리는 일에 참여하 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여건이 된다면 현수막이 나 홍보 테이블, 연극축제 사진 등을 준비하여 좀 더 적극적인 거리홍보를 하는 방법도 있다. 100


대학로에서 전단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문예진흥원 대극장 앞에서 거리홍보를 마친 뒤

* 지하철 홍보

역시 거리홍보와 같이 적극적인 청소년들의 참여가 필요한 홍보방법이다.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 공간은 매력적인 홍보의 마당 이 될 수 있다. 지하철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말고도 지하철 구간을 정하여 일정기간 동안 청소년연극축제와 관련한 사진전을 열 수도 있고, 열린 공간 으로 활용되고 있는 지하철 무대에서 청소년들의 퍼포먼스 공연 또는 미니 공연, 마임 등을 열어보는 것도 매우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다. 이는 홍보로 서의 효과를 포함하여,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이고 열려있는 문화적 행위를 경 험하게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청소년연극축제에 있어 거리홍보나 지하 철 홍보와 같은 즐거운 참여를 통한 홍보방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볼 필요 가 있다.

지하철 게시판에 부착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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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미지를 통한 홍보물 디자인

이미지를 통한 의사소통은 청소년과 관련한 사업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된 다. 얼마 전 청소년문화교류센터 ‘미지’에서 마련한 ‘소통축제’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법들이 사용되었다. 온라인 소통 과 오프라인 소통을 동시에 연결하여, 영상 메시지 등에 자연스럽게 참여하 는 청소년들을 보며 다시 한번 영상언어와 이미지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그 들 통한 소통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하자센 터’를 중심으로 시작된 청소년사업과 관련한 홍보물의 변화는 청소년계의 ‘이미지 혁명’이라고 할 만큼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기존의 각종 홍 보물들이 선도적이고, 계몽적이고, 설명적인 단순한 디자인이었다면 하자센 터나 미지센터의 홍보물 디자인은 자유롭고, 파격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표 현되었고, 관련단체는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 론 모든 것이 파격적이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홍보물 디자인 하나에 도 소통을 위한 방식으로 접근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연극축제의 홍보물 디자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미지의 통 일이다. 축제가 가지는 목적과 의미에 맞는 이미지 즉 로고나 심볼, 컨셉, 주 제 등이 선택되었다면 모든 홍보물의 이미지는 통일하는 것이 좋다. 포스터, 팜플렛, 전단, 초대권, 현수막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홍보물의 이미지를 통 일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통일되고, 반복적인 이미지의 효과를 통해 청소년 연극축제와 이미지를 연결하는 하나의 ‘기억방식’으로서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결국 쉽게 기억될 수 있는 이미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다. 때문에 홍보물 디자인에 있어서는 관련된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 하다. 기본적인 컨셉은 자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다하여도 이미지를 최종 완 성하는 작업은 전문가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를 활용하려면 예산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주간단체의 예산이 부족하다면, 디자인 관련학 과 대학생(이들은 졸업작품과 연계할 수도 있다)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때 로는 평소 많은 분야의 사람들과의 네트워크가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기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관계를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02


▣ 사례 21 [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홍보물 디자인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포스터가 나오기까지의 변화과정

5회 연극제부터 7회 연극축제 포스터를 한눈에

7회 연극축제 현수막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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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둘. 너무도 중요한 극장선택하기

청소년연극축제의 본 마당은 참가한 동아리들의 공연이 중심이 되기에 공 연장을 점검하고, 사전 리허설을 위한 준비는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서 울시청소년연극축제에서는 무대 위의 공연과 관련된 소품, 무대, 조명, 음향 등을 청소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때문에 공연장의 여 건이 매우 중요하다. 극장에 따라 장비나 무대사용이 제한된 곳이 많기 때문 에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무대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극장 또는 전문 스 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극장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자유 로운 연극활동을 위한 극장의 환경은 매우 제한적이라 충분한 여건을 갖춘 극장을 찾기는 쉽지 않다. 품에서 진행했던 청소년연극축제는 서울시에서 예 산을 지원을 받았기에 극장 대관에 대한 부담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그동 안 품에서 축제의 공간으로 사용한 극장은 동숭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컨벤 션센터, 여해문화공간 등이며 극장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위해서 소극장과 중극장의 장단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는 다른 극장에 비해 시설이나 장비사용, 전문가 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청소년연극제를 통해서 동반자 와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컨벤션센터 전문스텝들의 지지와 협조는 청 소년연극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고 있다. 결 국 뜻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연 극축제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전문스텝들과 긴 시간을 통하여 서로 논의하 고, 지지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현장 설명회와 리허설, 무대셋팅, 조명 디자 인, 음향기기 사용 등의 협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며 현재는 청소년연극축 제의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정도의 네트워크가 유지되고 있다. 극 장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무대 위의 면막이 없고, 중극장 정도의 규모에 비 해서 분장실이 좁다는 것과 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높이가 낮아 104


배우가 앉아서 공연을 할 때는 객석 뒤에서는 앞사람에게 시야가 가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인지도와 교통의 편의성, 전문적인 능력을 갖고있는 스텝들의 협조, 넓은 로비와 500석 이상의 객석 활용 등은 컨벤션센터가 갖는 장점이기도 하다.

컨벤션센터 내부전경

컨벤션센터 분장실

▣ 여해문화공간

장충동에 위치한 여해문화공간은 경동교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전용극장 이다. 200석 규모의 소극장이지만 극장의 분위기와 시설은 청소년연극축제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청소년들에게는 대극장 같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한 극장을 운영하는 대표 (박상영님)와 공연장 스텝(윤명주님)모두 청소년문화공연에 대한 마인드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축제 자체를 함께 기획하거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설에 있어서도 극장이외에 전시공간이나 세미너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도 있으며, 대학 로에 위치한 소극장들보다 대관료도 저렴하다. 하지만 교회 안에 설치된 공 간이라 예배가 있는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자유로운 공연을 하기가 쉽지 않 으며, 2003년부터는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공연을 열 수 없게 되었다. 그 외 축제를 위한 장소로서 소박하게 학교강당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각 지역별 로 설치된 청소년수련관에도 좋은 여건을 갖춘 소극장이 많이 있다. 105


여해문화공간 올라가는 계단

여해문화공간 내부

특히 명동에 있는 청소년전용극장인 ‘마루’(YWCA에서 운영)도 연극활동 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지역사회 내의 구민회관, 군민 회관, 예술회관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모든 시설은 국가에서 지원하거나 청소년단체 또는 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설이기에 대관료 또한 매우 저렴하며, 행사의 성격에 따라 무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청소년연극축제나 공연을 위한 극장을 선택하는 일은 너무도 힘든 숙제이 기도 하다. 예산의 문제, 시설과 장비활용의 문제, 교통 편의성 등을 다양하 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축제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은 극장 의 시설과 장비에 그 성패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식당을 무대 삼아 백열등과 카세트 데크 만으로도 그들의 축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 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여건과 상황에 적합한 극장을 찾아내는 일과 어려운 상황을 가능하게 만들어 가는 일 모두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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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셋. 현장 설명회와 조명 리허설

현장 설명회와 조명 리허설은 동아리들의 공연을 위한 현장작업이다. 이 과정에 있어서는 연극공연과 관련한 전문적인 경험과 기술이 요구된다. 무대 동선에서부터 조명과 음향, 분장실까지 공연을 위한 모든 부분을 체크하고 점검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 공연장에 소속된 기술스 텝 이외에도 리허설과 현장공연을 총 관리하고, 진행할 수 있는 총 연출자가 필요하며, 되도록 청소년연극 활동에 대한 경험이 많고 연극축제의 기획단계 부터 참여하여, 모든 축제과정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의 참여하는 것이 가 장 바람직하다. 현장 설명회와 리허설은 참가하는 모든 동아리와 담당교사의 의견들을 조율할 수 있는 총 연출가와 축제 담당자를 중심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한다.

경복여고 동아리 소개모습

컨벤션센터 무대에서 체크해 보는 아이들의 모습

▣ 전문가가 제시하는 사전 설명회 체크사항

극장에 관한 설명을 위해서 영상자료는 많은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내용을 실질적으로 보면서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전에 비디오 카메라 로, 본마당이 진행될 극장을 방문하여 무대, 조명요건, 객석구조, 상․하수간 에 연결통로 등을 촬영해 둔다. 이 후 설명회에서 영상으로 축제가 진행될, 극장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설명한다. 아울러 극장 외부 환경과 극장내 분장 실, 화장실 위치 등을 설명한다. 도면을 준비한다. 만약 극장에 너무 전문적 인 도면 밖에 없을 경우, 일반 동아리 회원들이 보아도 이해가 가능한 새로 107


운 도면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극무대의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 이 볼 경우, 이해하기 어려운 비구상 미술작품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정확히 설명을 해야하는 내용은 무대의 크기, 높이가 있다. 각 동아리가 학 교 또는 동아리 연습실에서 연습을 할 때 무대 크기를 테이프로 표기하는 것이 상례적인 것이라 무대 크기는 정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공연시 무대의 상․하수를 연결하는 통로로 어떤 크기의 물건을 이동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 또한 외부에서 장치를 제작 할 경우, 극장외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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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옮겨지는 상황에서 만날 수 있는 엘리베이터, 계단, 문의 크기도 중 요하다. 조명 시설과 인력여건을 통해, 작품을 너무 무리하게 조명 쪽에 의 존하지 않도록 설명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축제 본마당 기간 중 한 동아리 공연을 위해 조명을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매일 소화 해 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음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준다. 뮤 지컬을 하는 학교는 Wireless Mike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다. 극 장이 기존에 있는 Wireless Mike 시설을 소개하고 아울러 사용료에 대한 내 용이 있다면 꼭 설명을 함으로써 동아리가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 고 리허설 진행 방법을 그 전에 있었던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리허설은 그 간에 연습을 무대 위에 적응하는 주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과 리허설과 공연시 극장 직원이 하는 일의 영역과 동아리 회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을 구분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동아리에서 리허설과 공연시, 꼭 필요한 최소 스텝인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대비하도록 한다. Point

조명 리허설 체크사항

▣ 개요

공연에 맞추어 극장에 있는 조명 디자이너는 일주일 정도 진행될 축제 기간 안에 순조로운 조명진행을 위해서, 축제 전에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동아리 의 공연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행사 기간 중 매일 공연이 끝나고 조명 리허 설을 할 수가 없다. 또한 매일 한 학교의 조명을 위해서 전체 조명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 무리가 있다. 물론 동아리에 조명디자이너가 별도로 참여한다면 무리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아리는 재정여건상 그렇게 진행하기에는 무 리가 있다. 이 축제는 등위가 없다. 모든 동아리는 공연을 준비하는 자신들 의 최선의 노력이, 조명을 통해 더 좋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물론 관객들 에게도 최선의 공연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조명디자이너와 함께 하 는 조명 리허설을 갖는 것이다. 109


▣ 준비

공연을 하는 극장에서 조명리허설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대 관과 관련이 있어 쉽지가 않다면 공연극장과 비슷한 크기에 강당이 아니면 교실이나 그와 유사한 넓은 방도 괜찮다. 다만 조명디자이너가 동아리의 작 품성향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가진 공간이어야 한다. 서울시 에 넓게 퍼져 있는 축제 참가하는 동아리들과 조명디자이너의 일정, 그리고 조명리허설 장소의 일정이 잘 조정되어져야 한다. 전체 참여 동아리 중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너 동아리를 한 모둠으로 묶는다. 그래서 한 모둠의 조명 리허설 때 같은 지역 주소지를 둔, 세 개 내지 네 개의 동아리가 같이 리허 설을 한다면 효과적이다. 당일 동아리의 도착시간을 적절히 배치해서 무리하 게 대기하는 시간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담당직원 또는 자원봉사자는 조명 리허설을 하기 위해 대여한 장소에 시설 확인한 후, 리허설장소, 화장실, 탈 의 가능한 교실의 위치를 파악, 통로 안내 표지판을 적정장소에 부착해야 한 다. 리허설을 진행하는 동아리를 위해 연극축제 담당직원은 동아리 측에 협 조를 얻거나, 아니면 직접 음향기기들을 준비해야한다. 부득이한 경우로 조 명리허설에 참여하지 못하는 동아리는 비디오 촬영을 통해서라도 작품의 조 명과 관계된 내용을 전해야 한다. ▣ 실행

조명리허설이 시작되기 전 동아리는 조명디자이너에게 무대 스케치와 도면 을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케치와 도면을 통해 디자이너가 동아리 연극 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각 동아리에 스텝 중 장면에 진행되는 조명 큐, 그리고 조명의 색 선정이나, 크기, 렌즈 사용에 관해서 책임 있게 설명 할 수 있는 사람이 조명 디자이너와 배석하여 설명 토록 한다. 작품 전체를 조명 없이 실연해 보이지만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 음향을 사용해야 하며, 만일 음향이 준비되지 못 했다면 구두로 조명디자이너에게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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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넷. 역할 나누기

축제 전체의 기획을 위한 조직과 역할나누기와는 별도로 본 마당에서의 역할분담을 확실하게 나눠야 한다. 본 마당에서는 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한 역할, 연극공연을 제대로 올리기 위한 역할 등이 적절하게 분담되어져야 한 다. 그에 따른 전문가와 담당자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는 축제가 임박한 상황 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축제의 기획단계부터 차근차근 준비되는 것이 좋다. Point

실전체크 !

[ 본 마당 역할나누기 ]

본 마당에서의 효과적인 역할분담을 위한 참고사례. ▣ 총 기획자

전체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책임자로 청소년활동, 연극활동, 학교환경 등에 관한 전문적 경험이 있어야 하며, 본 마당 시에는 전체일정을 관리하 고, 조정하며 특히 대외적인 상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 총 연출자

전체 축제기획에 참여하며, 연극 또는 청소년 문화공연 전문가로 연극활동 에 관한 전문적인 부분에 참여한다. 본 마당 시에는 개․폐막식 연출, 현장 설명회, 리허설, 무대관리, 기술스텝과 공연팀과 조율 등의 역할이 주어진다. ▣ 축제 담당자

참가하는 청소년들과 실제적인 축제를 이끌어 가는 실무자로 청소년 문화 활동과 기획 등의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청소년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 해야 한다. 축제를 위한 행정업무는 물론 홍보, 동아리 관리, 기타 프로그램 을 진행한다. 본 마당 시에는 자원봉사 운영과 관리, 동아리 공연지원, 섭외, 기타 본 마당에 필요한 조직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처럼 많은 일들을 축 111


제 담당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축제 담당자는 각 역할별로 운영 될 수 있는 조직을 확보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홍보, 자원봉사 관리, 동아리 관리 및 지원, 무대진행, 섭외, 축제평가 등 본 마당에 가장 중 요한 부분에 대한 운영과 관리는 물론 기타 세심한 부분까지도 점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분야별 역할분담 사례 ① 안내 및 안내 데스크

안내 데스크는 공연장 입구에서 홍보물 배포, 방명록 기록, 행사장 안내, 등 을 담당하며, 2명 이상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늘 친절하고, 밝은 인상으 로 관람객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행사장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배치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관람객들이 전철이나 버스 정류장, 또는 주 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내 게시판의 설치 (발자국 표시, 방향표시, 행사장 위치 설명, 행사장 지도 등) 는 물론 적절한 위치에 행사장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좀 더 친숙한 분위기를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로비

② 공연장 로비

행사장으로 안내하는 발자국 표시

로비가 마련된 공연장이라면, 본 마당 기간 내에 축제 사진이나 동아리홍보 물 등을 전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관리하는 담당자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담당하여,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을 해주는 것도 좋다. 112


축제에 참가하는 동아리 홍보 우드락

여해문화공간 안내데스크

③ 객석 출입구

객석 출입구는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청소년 관람객이 많은 경우에는 공연 중에도 많은 이들이 출입을 하는 경우 가 많기에 각 객석 출입구마다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컨벤션센터 입구와 계단에서 관객들을 안내하는 자원봉사자들

④ 객석

청소년연극축제는 일반극장의 경우처럼 예약석이나 객석번호를 운영하기가 어렵기에 객석의 관람객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또한 공연 중 촬 영이나, 핸드폰 등 공연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하며, 비상 시 관람객을 비상구 안내할 수 있는 안전점검에도 주의해야 한다. 113


⑤ 무대

무대는 공연 전부터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이다. 공연 팀의 셋트이동, 배치, 전환, 소품이동, 상 .하수 쪽 배우 및 출연 팀 출입 등 많은 일들을 담 당할 무대진행 자원봉사자가 있어야 하며, 특히 하루일정에 두 개 이상의 공 연이 있을 경우에는 세트전환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사전에 무대진행에 대한 충분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아야 하며. 공연 중 수시로 청소년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⑥ 분장실

분장실 역시 매우 바쁘게 움직이는 공간이다. 특히 공연 팀이 많을 경우에 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분장을 하며 대기하는 배우들이 불편함이 없도 록 해야 하며, 공연 전 긴장을 하는 친구들이 안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큰 역할이다. ⑦ 조명 및 음향실

대부분의 공연장은 음향실과 조명실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조명실에는 극 장소속 전문스텝과 공연을 하는 동아리의 청소년 스텝이 함께 공연을 진행 하게 되는데 스텝들이 불편함이 없이 공연을 진행하도록 지원해주는 자원봉 사자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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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다섯. 축제의 꽃! 자원봉사자 운영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참여와 활동은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청소 년축제의 경우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평소 잡다한 청소 등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문화 축제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경험은 적극적으로 권장 할 만하다. 청소년연극축 제에서는 매년 청소년자원봉사자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그들은 문화축제 와 자원봉사라는 두 가지의 경험을 하게됨으로 축제 후 평가에서도 항상 좋 은 반응이 나오고 있고 매년 단골손님도 있을 정도이다. 축제의 자원봉사자 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담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대학생과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원봉사자의 모집은 일반홍보와 학교홍보 등을 통해서 모집하고 축제 1 개월 전에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반드시 축제내용, 공연진행 등 각 역할 별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교육 시에는 축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영상자 료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원봉사자의 운영에 있어 유의해야 할 사항 중에는 자원봉사자 연락처 확인, 결석인원 대비, 행사 1시간 전 도착, 간식과 식사자원, 명찰과 복장에 대한 준비와 함께 활동 후 참가소감, 진행단체에 대한 건의, 행사평가 등 간단한 평가를 하여 다음 축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끝으로 자원봉사자들이 각자의 역할에만 매달리지 않고 축제 자체를 즐길 수 있는 배려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공연 전 자원봉사자 교육 모습

6회 연극축제 진행을 도와준 스텝,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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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22 [ 자원봉사자 현황 리스트 ]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자원봉사 명단 -

이름

소속

심한기

품

19일 20일 (토) (일) 개막식

21일 (월)

22일 (화)

23일 (수)

24일 (목)

25일 (금)

26일 (토)

사회

27일 (일) 폐막식 무대

담 당 사회/시상 자원봉사 관리 전체 진행

홍경숙

품

황선미

품

김형미

품

김지연

품

디지털 거리 카메라 홍보

최유라

품

안내

강명숙

품

촬영

김영호

품

무대

박상영

여해

박종우

연출가

김한나

동서울대 공예디자인

디지털 디지털 카메라 카메라

장효진

덕성여대 사회복지과

안내

안내

안내데스크

박선화

〃

안내

안내

안내데스크

이소진

덕성여대 경영학과 4

안내

안내

안내데스크

송유미

대학생

나하나

대학생

총 계

116

안내

안내

안내

안내

안내

촬영

촬영

촬영

촬영

안내 촬영

안내

안내데스크

안내

안내데스크 /도시락 주문

촬영

촬 영

디지털 카메라

개막/ 인헌고 한성여고

경복 여고 잠실 여고

무대감독 성암 여중/ 가락고

대신고

무대감독

디지털 카메라

안내

안내데스크 안내

7

4

5

4

4

3

4

안내데스크 7

9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청소년 자원봉사 명단 19일 (토) 개막식

20일 (일)

이름

소속

송예진

노곡중(3)

운동장 운동장 입구 입구

김판중

강북중(3)

운동장 운동장 입구 입구

장미경 성신여고(2)

극장 내부

동대 입구

임선우 배화여고(2)

안내

동대 입구

상명대부속 여고(2)

극장 입구

천은영

〃

유영임

〃

임희주

〃

백수련

〃

이지혜

〃

이수연

〃

한지원

〃

박현선

〃

김자운

〃

박고운

〃

김희연 용화여고(2) 유선아

22일 (화)

23일 (수)

안내

우드락

〃

박유원

〃

26일 (토)

27일 (일)

운동장 운동장 입구 입구

운동장 입구 우드락 안내

안내

극장 내부

안내

동대 입구

극장 입구

안내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운동장 입구 우드락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교회 입구 우드락 안내

극장 내부

교회 입구 동대 입구

극장 내부

극장 입구 극장 내부 극장 내부 극장 내부

극장 내부 극장 내부

극장 우드락 입구 극장내 안내 부 극장 운동장 극장 내부 입구 내부 운동장 극장 입구 내부 극장 우드락 내부

극장 입구

극장 내부 극장 내부

분장실 분장실 교회 입구

〃

장혜정

관람 거리 홍보

관람

관람

관람

강희경 한성여고(1)

총계

25일 (금)

운동장 입구

최정임 한성여고(2) 유영은 〃

박현민

24일 (목)

극장 입구

차진이 용화여고(1) 유설하

21일 (월)

극장

관람

관람

폐막식 참가

6

9

9

교회

〃

교회 11

9

10

11

10

11

117


▣ 사례 23 [ 자원봉사자 현장 배치도 ]

※ 2․4․5호선 동대문운동장 4번 출구 : 2명 (관객들에게 공연장위치설명) ※ 3호선 동대 입구 2,3번 출구 : 2명

(관객들에게 공연장위치설명)

경동교회 입구②

(극장 오시는 관객들께 인사)

경동교회 입구①

(극장 오시는 관객들께 인사)

※ 분장실 : 2명

(★ : 자원봉사자)

계 단

계 단 화장실 유치원

▲ ▲ ▲ ▲ ▲

◀연 ◀극

여해문화공간

◀축

(극장내부 : ★★★

◀제 홍보

- 관객안내)

앞 마

계 단

당

극장

▶ ▶ ▶ 벤취

▶

★★

118

(우드락관리 및 입장유도)

입구

4개

데스크

▶ ★

★

우드락

안내

(동아리 홍보 우드락 11개)

(공연홍보 우드락1개) 계

단

▶


품

여섯. 축제 일정(본 마당 일정 잡기)

연극공연을 중심으로 한 본 마당의 일정은 참가 동아리의 수, 예산, 극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경우에는 지원되는 예 산에 비해 참가하는 동아리의 수가 많아 부득이하게 하루에 2개의 동아리가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연극축제의 경우 가장 바람직한 공연 일 정은 하루에 1팀이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2팀 이 공연할 경우에는 무대전환은 물론 기타 기술적인 준비가 미흡하게 되고, 공연하는 청소년들 역시 차분한 공연준비를 하기가 힘들어진다. 만약 하루에 2팀이 공연을 할 경우에는 무대전환, 리허설, 기술점검, 분장실 관리, 객석관 리 등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공연일정 이외 에도 본 마당에 진행되는 시기를 적절하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시험기간이나 기타 학교축제 등의 일 정과 겹치지 않도록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사례 24 [ 2002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본 마당 일정 ] 날짜 10/19(토)

10/20(일)

시간

참가팀

3:00

작품명 개막식

5:00

한성여고 ‘모노로그’

아름다운 사인

3:00

인헌고 ‘산적’

철부지들

6:00

강남청소년회관 ‘연아’

산 너머 개똥아

10/21(월)

7:00

잠실여고 ‘하제’

환타스틱스

10/22(화)

7:00

대신고 ‘광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0/23(수)

6:00

경복여고 ‘예닮’

우리는 그녀에게 고개숙여 사과한다

10/24(목)

7:00

잠신고 ‘야누스’

팔자 좋은 의사선생

10/25(금)

7:00

선일여상 ‘별무리’

날개

3:00

성암여중 연극반

변학도전

6:00

가락고 연극반

The Play

3:00

서울국악예고 음악연극과

10/26(토)

10/27(일)

6:00

왈.패.전 폐막식

119


Point

실전체크 ! [ 마지막 점검하기 ]

드디어 축제의 날이 다가왔다. 이제는 넉넉한 마음으로 마지막 점검을 해 야한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 준비하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 모두 즐거움과 설레임으로 채워질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축제를 잘 해야겠다는 부담 감만 앞서다 보면 오히려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축제는 모든 사람 즉 준비하는 사람,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즐거움을 나눌 수 있을 때 아름다워진다. 축제의 진행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실수 등에 진 행자들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실망하지 않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결국 그러한 여유를 찾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 전준비와 대비’ 가 있어야 한다. 축제를 위한 계획이 아무리 완벽하다 하여 도 현장의 상황은 늘 바뀔 수 있고, 예측불허의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항 상 다양하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의 날씨, 교통상황, 특별한 사건 사고 등에 대한 정보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으며, 참가 동아리, 기술스텝, 축하 공연 팀, 내빈 등 모든 관련자들의 비상 연락망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 점검에서 가 장 중요한 일은 각 역할에 대한 점검이다. 공연지원, 안내, 자원봉사자 운영, 통신, 섭외, 운송, 식사, 홍보 등 모든 역할에 대한 충분한 점검이 이루어져 야 할 것이다. Point

전문가가 제시하는 실전점검 사항

연극축제와 연관된 진행 내용 중 무대에 관련된 것은(각 동아리가 선정한 연극의 전체줄거리, 제출한 스케치, 도면과 전체 진행표) 자원봉사자들이 알 고 있도록 자료를 준비한다. 무대 위에서 일을 하는 자원봉사자는 꼭 소형전 등과 칼을 가지고 다녀야 된다. 리허설을 할 때 공연 동아리 스텝들이 무대 와 조명실, 음향실과의 의사교환을 위해 마이크를 적절히 설치해야한다. 뮤 지컬을 공연하는 동아리가 와이어리스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 짧지 않은 튜 120


닝시간을 필요로 한기 때문에 여유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효율적인 무 대전환을 위해 기본적인 공구(망치, 톱, 프라이어, 드라이버, 칼, 절단기)를 준비한다. 또한 짧은 시간 속에 무대 설치 또는 전환을 하기 때문에 철사와 테이프(천 테이프, 종이 테이프, 양면 테이프)가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 특 히 무대경험이 많지 않은 동아리 공연에 안전사고를 대비, 적절한 공간에 야 광 테이프로, 방향 표시를 해 줄 수 있도록 해야하며, 동아리 공연 때 암전 중에 무대 전환을 할 경우, 야광 테이프는 효율적으로 활용된다. 그리고 장 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색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 동 아리가 하루 안에 리허설과 공연을 할 경우 장치 위치표시는 효율적으로 조 명 일을 지원해 줄 수 있다.

121


5단계 축제 진행단계(본 마당) “ 어! 놀다보니 아이들이 이 만큼 커버렸네! ”

품

하나. 축제는 시작되었다 !

[ 청소년연극축제 본 마당 개막식 ]

개막식 사회자로 변신한 축제담당자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본 마당은 축제의 열림을 축하하는 개막식으로 시 작된다. 청소년연극축제의 개막식은 기존의 행사가 갖는 내빈 위주의 형식적 인 진행이 아닌 축제의 시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즉 참 가 동아리들의 공연에만 중심을 두기보다는 모든 일정을 함께 채워가며, 시 작과 끝을 함께 하기 위한 의미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때문에 개막식의 내용은 그동안의 노력과 땀들을 기억하고,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내용에 중심 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진행방식은 폐막식에서도 이어지며, 이는 경쟁과 순 위다툼이 아닌 진정한 연극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도이기도 하다. 청소년축제에는 기성세대의 축제와는 달리 ‘미숙함과 어설픔의 미학’이라 는 또 다른 매력이 존재한다. 즉 최고의 전문가가 보여주는 완벽함보다는 미 완의 에너지들이 쏟아내는 미숙함과 어설픔의 아름다움을 나룰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때문에 청소년연극축제에서는 개막식을 끌고 가는 사회자, 축 하공연, 영상 이야기 등의 주인공을 청소년들로 채울 수 있었고, 관람객의 반응, 분위기, 축제의 의미 전달 등의 결과에도 만족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러 한 노력들이 이어질 때 좀 더 성숙한 그들만의 축제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며, 당장의 결과에만 집착하는 우리 사회에서 ‘믿음과 기다림’ 이란 아름 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갈 수 있을 것이다. 개막식은 기본적으로 또래 청소년들과 연극관련 전문가들의 축하공연, 그 동안의 과정을 담은 영상 또는 사진 다큐멘터리, 각 참가 동아리들이 직접 122


제작한 동아리 1분 CF상영, 그리고 참가 동아리의 첫 개막공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세부적인 진행방식에는 전체진행을 하나의 주제로 엮어 각 프로 그램들이 연결될 수 있는 총체극 형식의 연출방식과 전체적인 주제설정이나 프로그램들의 연결이 없이 계획된 순서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두 가 지의 방식이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사전에 많은 준비와 연출을 필요로 하지 만 개막식을 하나의 주제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에 는 많은 준비와 연출에 따른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 식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개막식은 보통의 경우 1시간이 넘을 경우 지루 하거나 부담이 될 수가 있으니 1시간 이내로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개막식 과 폐막식에는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동아리가 자발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11개 동아리 대표와 함께 하는 축제개막선언

▣ 사례 25 [ 제7회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개막식 콘티 ]

123


순 서

시간

소 요

진행내용

-관객 입장 -난나공연예술학교 대기 -난나공연예술학교 공연 5 (퍼포먼스 - 불놀이야) -사회자 소개 (심한기) -사회자 입장 5 (가락고 - 김명종) -사회자 - 영상소개

인 원

담 당

준비물

1 2:30-3:00 30 2 3:00-3:05

3 3:05-3:10

4 5

3:10-3:24 3:24-3:25

124

1

심 한 기

공연 대표 대기 대표 입장 - 개막선언

객석

음악 CD

객석 OUT

-하수: 마이크 -BGM -무선MC

프로 젝트 객석 OUT 공연 조명

5 -사회자 마무리 멘트

7 11 1

조명

현수막 관객입장 DOWN BGM

프로 젝트 스크린 CF 테잎 스크린

음향

1 -사회자 - 제로포인트소개

-제로 포인트 -11개 동아리 -사회자 멘트 7 3:40-3:50 10 -11개 동아리 -11개 동아리 3:50-4:00

무대

7

14 -영상상영(동아리 CF)

6 3:25-3:40 15

8

출 연

폭죽 (11개)

개막선언 BGM 멘트 후 BGM

객석 OUT


품

둘. 본 마당 공연

한성여고 연극반 - 아름다운 사인

성암여중 연극반 - 변학도전

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가 동아리들의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축제의 다양한 과정이 중요시될수록 본 마당에서의 감동은 높아진다. 몇 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함께 만들어 간 참가 동아리들의 공연에서는 경쟁이 없다. 서울 시 청소년연극축제 본 마당에서는 다른 동아리의 공연을 관람하고, 응원하 고, 때로는 배우기도 하고, 서로의 장비나 소품을 나눠 쓰고, 일정에 대한 양 보와 배려를 할 수 있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동안의 과정이었던 많은 번개모임, 온라인에서의 만남, 통합 워크숍, 연극캠프 등에서 나눌 수 있었던 소통과정의 결정체가 바로 본 마당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전문적 인 기술과 진행, 만족할 만큼의 시설과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즐거운 축제로 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소통과정의 힘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여 해문화공간이라는 작은 소극장에서 열렸던 2002년 제7회 서울시 청소년 연 극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소박한 공간에서의 나눔이 가능했기 때 문이다. 실제로 교사와 청소년들의 평가에서도 인지도와 규모가 있는 중, 대 극장보다 소극장에서의 축제진행이 서로의 교감과 소통에 더욱 효과적이라 는 의견이 많았다. 본 마당의 진행일정은 일주일이 넘게 진행되기 때문에 스텝들의 배치나 전환에 신경을 써야한다. 공연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이어가면서 각 역 125


할에 따른 스텝들이 지치지 않도록 상황에 따라 수시로 역할전환을 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며, 매 회 진행되는 공연내용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기록 을 남기는 것에도 충실해야 한다. 영상이나 사진기록은 자체적인 기록 남기 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며, 축제가 끝난 후 참가 동아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영상자료의 경우 공연장 자체에서 영상녹화가 되 지 않는다면 별도의 영상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사진기록에 있어 전문 가의 확보가 어렵다면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 할 만 하다. 기 록을 위한 전문가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검색이 유용하게 활용된다. 영상이나 사진과 관련한 많은 소모임과 카페에 축제의 취지를 알리고 기록 을 부탁할 수 있으며, 관련된 학과나 아카데미 등의 졸업작품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끝으로 본 마당 진행에는 청소년들의 공연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공 연지원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 것과 함께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애정과 사랑이 포함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어 야 한다. “나는 분장실에서 긴장하는 아이들, 공연 중 무수히 일어나는 작은 실수 들에 절망하는 아이들, 관객의 환호에 행복해하는 아이들, 영원한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 관람 온 친구의 부모님을 보며 부러워하는 아이들, 이 모 든 이들을 진심으로 격려하고, 지지할 수 있는 애정과 사랑이 있는가?" ▣ 감동의 에피소드 !

한성여고의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은 두 장의 편지와 몇 송이의 장미꽃을 들고 무대에 섰다. 자신들을 위해 늘 큰 힘이 되어준 선배들과 교사에게 보 내는 사랑과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고, 무대로 내려온 배우들은 객석에 있는 선배들과 교사에게 장미꽃을 전해주었다. 커튼콜의 화려한 박수를 받는 대신 배우들은 그들과 함께 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전한 것이다. 잠시 무대 와 객석에는 행복한 눈물이 비쳐졌고, 그 아름다운 감동은 객석의 모든 관객 126


에게도 전해졌다. 이는 공연결과에 대한 인사가 아닌 수많은 과정을 통해 나 눈 사랑이었다.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에 하나였다. 과연 결과와 경쟁만이 있는 축제에도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까? 품

셋. 폐막식

이제 연극은 끝났다. 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 준비된다. 품이 준비한 청소 년연극축제의 폐막식은 끝을 위한 화려한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 한 준비의식이었다. 즉 시상을 위한 폐막식이 아닌 긴 과정의 의미를 확인하 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동기를 줄 수 있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또한 자 신에게는 물론 서로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낼 수 있는 폐막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일회성 축제가 가질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명지중학교 웃도드리 - 모듬북 공연

참가자들의 축하 폐막쇼

폐막식의 전체적인 진행방식은 개막식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좋으며, 공연의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축제로서의 의미를 살려 가는 것이 바람직하 다.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폐막공연이 끝난 후 연극축제 폐막을 알리는 메시 지 전달과 각 동아리들의 공연과정, 관객 인터뷰, 동아리 담당교사 인터뷰 등을 편집한 영상 상영, 청소년들의 축하공연, 참가 동아리들의 장기자랑, 그 리고 모두에게 수여하는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 모든 진행의 중심은 무 127


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던 동아리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것에 있다. 모든 참가 동아리들의 공 연과정과 관객, 학부모, 교사 등의 인터뷰 등을 편집한 영상상영에 진행될 때는 많은 친구들의 눈물을 볼 수 있었고, 화려한 축하공연보다는 참가 동아 리들의 장기자랑이 축제의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했다. 연극축제의 시상방식은 본래의 목적에 따라 참가하는 모든 동아리에게 ‘우 수 동아리 상’이 상패로 수여되고, 또한 모든 참가 청소년 개개인에게도 별 도의 상장이 수여된다. 상장의 난발이라는 비난도 있을 수 있지만 품에서 진 행되는 연극축제의 과정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참여와 노력을 생각하면, 상 장의 의미는 가볍지 않다. 시상은 대표자가 아닌 모든 동아리가 무대로 올라 와 시상하며, 이 같은 시상식을 끝으로 연극축제의 막은 내려진다. 하지만 무대에서의 막이 내려지는 것이지 일상에서의 축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한 많은 청소년들은 또 다시 시작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수상을 기뻐하는 참가자들

128

7회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


▣ 사례 26 [ 2002년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폐막식 콘티 ] 순 서

시간

1 5:30-6:00

소 요 시 간

진행내용

인 원

담당

준비물

출연 진

무대

음향

조명

ST.프 로젝트 현수막 DOWN

30 -관객 입장 -명지중 웃도드리 대기

2 6:00-6:15 15 -명지중 웃도드리 공연 -무대 뒤에서 사회자 3 6:15-6:20

4 6:20-6:30

사회자

5 소개(심한기) -사회자 인사(윤시정) -영상 소개 10 -연극축제 전과정 영상

강명숙

무선마이크 사회자

스크린 DOWN

등장 BGM 영상

프로

테잎

젝트

-축하공연 소개

5 6:30-6:31

1

6 6:31-6:41

10 -축하공연 :뉴젤러스라이드 -장기자랑 소개 1 (사회자)

스크린 상승

(윤시정)

7 6:41-6:42 8 6:42-6:57

15 -장기자랑

9 6:57-6:58

1 -깜짝쇼 소개

10 6:58-7:03

5 -깜짝쇼: 호호아줌마와 한성여고

11 7:05-7:06

-사회자 퇴장 1 -2번째 사회자 입장

2팀

CD

8

TAPE 유선 스탠팅 마이크 3개

1

심한기

(심한기) -연극축제 준비팀 등장 12 7:06-7:08

2

13 7:08-7:23

15 -시상식

및 인사 -스텝인사 및 소개

스크 린 상승

심한기 상장.

시상

상패

BGM 출연 팀

14 7:23-7:28

-엔딩 5 -출연진,스텝인사, 단체사진

심한기

모두 시상 자 사회

마무리 BGM

자 15

7:28-

-무대정리 및 외부, 내부 정리

129


6단계 평가 및 사후관 리 단계 “ 이것을 못하면 축제가 안 보인다.! ”

축제의 폐막식이 끝나고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하지만 축제의 과정은 끝난 것이 아니다. 공식적인 행사이후의 평가, 기록, 정리, 사후관리 등은 모든 축제에서 중요하게 실행되어져야 할 마지막 과제이다. 보통의 경 우 평가나 사후관리 등에 소홀하게 되며, 이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여지를 남기는 것과 같다. 특히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축제의 경우에는 평가 및 사후관리 단계가 다음축제의 성패를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합리적 인 근거로 제시될 수 있으므로 마지막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품

하나. 기록하고 정리하기

축제의 과정과 진행에 대한 기록과 정리는 객관적인 평가와 연계된다. 각 과정에서 일어나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록과 정리가 없다면 정확한 평가를 하기 위한 근거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 또한 세심한 기록과 정리는 다음 축 제를 위한 훌륭한 자료가 되고, 축제의 모델로서의 제시를 가능하게 한다. 기록과 정리와 같이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함께 이루어질 때 제대로 된 축 제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제대로 된 기록과 정리를 위해서는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단계가 아닌 축제의 기획단계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축제 기획자나 진행자의 전문력을 평가하는 기준에도 기록과 정리에 대한 능력이 포함되어져야 한다. 앞서 제시된 30여 개의 사례는 그동안의 축 제의 과정에서 정리된 자료이며, 이처럼 품에서 청소년연극축제와 관련한 매 뉴얼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기록과 정리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 로 한 평가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130


▣

문서의 기록과 정리

가능하다면 축제를 구상하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세심한 기록과 정리가 필 요하다. 기획을 위한 기획회의 자료, 자문을 위한 면담 또는 방문일지, 기획 안 정리는 물론 각종 홍보자료, 보도자료, 각 프로그램별 계획안, 진행콘티, 과정평가 자료 등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정리 할 수 있어야 한다. 기록과 정리는 하나의 습관처럼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신 없이 움직이는 축제의 과정 속에서 세심한 기록과 정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의 일이 종료되었을 때 습관적으로 기록하고 정리할 수 있는 노력이 필 요하다. 이는 자신의 통찰력과 전문력을 향상시키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된 다, 기록과 정리를 위한 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록과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불필요한 내용을 최소한으로 줄 이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갈 수 있 어야 한다. 그리고 축제종료 후 모든 기록과 정리자료, 평가자료 등을 바탕 으로 발전된 축제를 위한 축제보고서를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축제 보고서 에는 축제의 객관적인 근거나 당위성을 끌어낼 수 있는 이론적인 배경, 진행 계획, 진행과정, 각 과정별 평가와 제언 등을 포함시켜야 하며, 개인적인 주 장이지만 이와 같은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자만이 진정한 전문가로 성 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영상과 사진자료

기록 남기기에 있어 동영상이나 사진자료 또한 매우 중요한 결과물이다. 사진과 동영상 자료 등은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축제의 홍보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기록방법에 있어서도 모든 과정에 대한 일반 적인 상황기록은 물론 세부적인 평가나 기록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세심한 부분까지 그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물론 이 모든 기록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계획과 역할분담이 있어야 한다. 동영상 자료는 촬영뿐만 아니라 상황 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시로 편집을 해두는 것이 좋으며, 사 진자료는 정확한 의도에 따라 촬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디지털 사진의 경우에는 보도자료 등의 활용을 위해서 해상도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131


품

둘. 평가하기

축제의 평가는 잘됨과 잘못됨을 따지고 확인하는 작업이 아니라 다음의 계획을 위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이며, 축제는 물론 축제를 만들 어 가는 사람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정인 것이다. 평가의 과정에서는 현 상이나 결과만을 중심으로 서로의 힘을 빼앗는 일은 피해야 하며, 대안 없는 일방적 질책이나 비판도 개인이나 축제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가는 이성적이며, 냉철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서로의 노력과 장점에 대한 칭찬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것이 좋다. 청소년연극축제의 평가과정 중 참가 청소년들과 교사와의 평가는 질책과 비판을 하는 분위기보다는 서로의 반성 과 지지를 중심으로 내년 축제를 위한 제안과 기대를 나눌 수 있는 또 하나 의 즐거운 축제과정으로 그리고 변화와 성장을 위한 약속의 과정으로 진행 되었다. 평가는 객관성, 효율성, 발전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평가의 기준이나 방법에 있어서는 평가주체의 경험과 능력 또는 의지에 따 라 적절하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평가과정에 있어 잊지 말아 야 할 것은 평가에 대한 준비와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가의 목적 과 이유, 평가의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준비와 합의를 통해서 평가과정 자 체도 축제의 과정으로 포함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며, 평가에서 제안된 내용 중 받아들여져야 할 것은 다음 축제 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학로에서 있었던 교사평가회

132

명동 미지센터에서 있었던 아이들평가회


▣ 평가의 기준

- 프로그램 평가 : 각 프로그램의 목적과 목표달성 여부, 프로그램의 적절 성, 효율성 - 운영평가 : 기획, 예산, 조직, 장소, 시설, 장비, 교육 등 운영과정 평가 - 참가자 : 참가자 만족도, 성취도, 변화수준 (과정중심으로) ▣ 평가의 단계

- 사전평가 : 준비과정의 적절성 평가 및 수정 - 과정평가 : 진행과정 중 수시 평가 및 다음 프로그램 활용 - 종결평가 : 전 과정 평가 및 차후 프로그램 제안 및 계획 그 외 평가의 방법에는 토론식 평가, 참여관찰 기록, 평가서 작성, 설문지, 평가자료 분석 등이 있으며, 전문적인 평가보고서의 사례는 평가전문 기관인 H.S 리서치에서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를 평가한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별첨자료 (4)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평가보고서’

133


▣ 사례 27 [ 교사 평가회의 진행내용 ]

-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교사평가회의 ▶ 일시 : 2001년 12월 5일 (수) ▶ 시간 : 오후 6시 30분 ~ 오후 9시 ▶ 장소 : 대학로 민들레영토(본관) ▶ 참가인원(총 9명) : 홍경숙, 이미선, 박종우, 안효근, 박동준, 이승규, 남선주, 김희영, 전흥기

1. 준비과정 평가 1) 모집

시기, 기간, 작품선정, 모집안내

2) 면접심사

참석인원, 진행방식, 구비서류, 면접시간

3) 순회심사

취지, 심사위원, 진행방식, 심사날짜

4) 결과발표

본마당 진출 동아리 선정기준, 진출 동아리 수, 결과통보방식

2. 중간과정 평가 1) 사전설명회

목적, 일시, 시간, 장소, 진행방식, 이해도

2) 워크샵

일시, 시간, 장소, 강사, 교재, 워크샵 내용, 참여도

3) 연극캠프

목적, 일시, 시간, 장소, 모둠별 활동

4) 번개모임

횟수, 진행내용, 반응

5) 온라인 신문

횟수, 구성방식, 참여도, 기자단 활동정도

6) 순회지도

이해, 시기, 내용, 도움정도

7) 조명리허설

시기, 시간, 장소, 진행방식, 도움정도

8) 현장설명회

시기, 시간, 장소, 진행방식, 이해도

3. 본마당 평가 1) 일시 및 장소

무대크기, 좌석수, 인지도, 교통, 시험기간

2) 공연작품

앞팀(혹은 뒷팀)과의 작품분위기 흐름정도, 창작극, 각색

3) 시상

참가자 전원 - 표창장, 우수동아리상, 지도교사상 상 명칭 - 좀 더 구체적으로(표창장 →개인연기상, 개인상 등)

4) 무대기술

음향, 조명, 무대셋트

5) 분장

외부분장팀 섭외, 품 자체 분장팀

6) 관객

단체관람동원, 분위기

7) 홍보 8) 기타

134

인터넷홍보, 사랑티켓신문홍보, 대학로 게시판 홍보, 지하철역 게시판 홍보 외부관계자(연출가, 선배 등)의 개입여부, 기획사 출입, 다른 팀과의 협조사항


4. 같이 이야기 해 봅시다 1) 지원금 - 액수, 지급방식(일시불/일부씩), 사용처, 사용방법 2) 교사워크샵 -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워크샵 3) 외부대회 참가경험의 장․단점 4) ‘연극을 품에 안고’ 게시판 활용정도 5) 타 학교선생님들과의 교류 6) 연극축제 진행팀과의 의사소통 방법과 연극반 아이들과의 의사소통방법 7) 작년 연극제와 올해 연극축제를 비교해 본다면.. 8) 6회 연극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합팀 구성 및 활동 9) 앞으로 품에서 연극축제를 계속 진행할 경우 연극축제가 나가야 할 방향

▣ 사례 28 [ 청소년 평가회의 진행내용 ]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학생평가회의 ▶ 일시 : 2002년 11월 2일(토) ▶ 시간 : 오후 3시 ~ 6시 ▶ 장소 : 대학로 민들레영토 별관 4층 ▶ 참가인원 : (총 31명) 경복여고(4), 가락고(4), 선일여상(3), 한성여고(5), 성암여중(3), 인헌고(1), 연아(4), 대신(6), 잠신고(1), 홍경숙, 교육극단 달팽이 팀장 ▶ 미참석인원 : 국악예고, 잠실여고(1학년 탈퇴 이유로) ▶ 준비물 : 간식(샌드위치와 귤), 앨범 11개, 장애연극축제 티켓과 전단, 진행비, 예전에 제출한 동아리 CF테잎, 놓고 간 아이들 소품, ▶ 아이들 준비물 : 회비 - 1인당 2천원, 설문지

1. 같이 이야기해 볼 것들 1) 축제에 참가하게 된 가장 큰 동기 2) 연극축제에 대한 이해와 전반적인 참여, 관심도 3) 연극축제 과정에 대한 의견 - 방문신청, 순회심사, 사전설명회, 워크샵, 연극캠프, 번개모임, 방문지도, 본마당, 지원금 등 4) 본마당에 대한 의견 : 기간, 일시, 시간, 장소, 1회 공연, 홍보 등(작년 참가자들의 의견) 5) 축제에서 가장 인상에 남거나 좋았던 부분 6) 축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바라는 점

2. 기타 1) 장애청소년연극축제 & 번개 2) 쫑파티 : 12월 21일(토) 오후 예정, 어떻게 놀까? 3) 온라인 게시판(연극을 품에 안고) 이후 활용에 대해. 4) 참가 동아리간의 교류

135


▣ 사례 29 [ 참가 동아리 설문지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참가자 설문지

본 설문지는 이번 연극축제에 참가한 청소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내년에 진행될 연극축 제에 참고 자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 부탁드릴게요.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

1. 학교명(

)

1-1. 학년(① 중학생 ② 고1 ③고2 ④고3)

1-2. 성별 (①여, ②남)

2.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무엇인가요? ① 선생님의 권유로 ② 경험을 쌓기 위해 ③ 동아리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④ 다른 학교와의 교류를 위해 ⑤ 연극반지원(워크샵, 지원금, 캠프 등) 때문에 ⑥ 지난 해 참가해 도움이 되어서

⑦ 기타(

)

3. 이번에 참여한 연극축제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①__매우 만족한다

②__만족한 편이다

④__불만족한 편이다

⑤__매우 불만족하다

③__ 보통이다

4. 이번 연극축제에 여러분의 전반적인 참여와 관심도는 어느 정도였나요? ①__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②__적극적으로 참여한 편이다

③__ 보통이다

④__소극적으로 참여한 편이다

⑤__매우 소극적으로 참여하였다 5. 여러분이 참여한 연극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입니다. 해당되는 곳에 V표 해 주 세요.(참가한 사람만) 표시사항 : ① 전혀아니다

② 대체로아니다

③ 보통이다

④ 대체로그렇다

(1) 방문신청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연극 축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동아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 릴 수 있었다.

136

①

②

⑤ 매우그렇다

③

④

⑤


표시사항 : ① 전혀아니다

② 대체로아니다

③ 보통이다

④ 대체로그렇다

⑤ 매우그렇다

(2) 순회심사를 통해 심사라는 긴장감보다는 편안한 분위기 속 에서 동아리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나눌 수 있었다.

①

②

③

④

⑤

(3) 사전설명회는 연극축제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 움이 되었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5) 연극 캠프를 통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었다.

①

②

③

④

⑤

(6) 번개모임은 다른 학교와 교류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

①

②

③

④

⑤

(7) 방문지도로 연습과 작품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①

②

③

④

⑤

(8) 본마당은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①

②

③

④

⑤

(9) 연극축제 담당자는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 했으며 축제의 세부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했다.

①

②

③

④

⑤

(4) 연극 워크샵을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연극에 대 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6. 다음은 본마당에 대한 의견입니다. 표시사항 : ① 전혀아니다

② 대체로아니다

③ 보통이다

④ 대체로그렇다

⑤ 매우그렇다

(1) 연극축제 기간/일시/공연시간은 적당하였다.

①

②

③

④

⑤

(2) 축제장소(여해문화공간)는 연극공연을 하기에 적절하였다.

①

②

③

④

⑤

(3) 하루에 1팀 공연하는 것이 공연 준비에 훨씬 수월했다.

①

②

③

④

⑤

(4) 조명, 음향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①

②

③

④

⑤

6. 다음은 과거 연극축제(5, 6회)와 올해 연극축제(7회)를 비교해 보는 질문입니다. 6-1. 올해 연극축제에 처음 참가하나요? ①__처음이다

②__아니다

137


6-2. 과거 연극축제에 참가한 친구들은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곳에 V표 해주세요. 표시사항 : ① 전혀아니다

② 대체로아니다

③ 보통이다

④ 대체로그렇다

⑤ 매우그렇다

(1) 연극축제 시기(작년 - 11월, 올해 - 10월)는 적당했다.

①

②

③

④

⑤

(2) 하루에 1팀 공연하는 것이 훨씬 여유로웠다.

①

②

③

④

⑤

①

②

③

④

⑤

(4) 다른 학교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①

②

③

④

⑤

(5) 연극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①

②

③

④

⑤

(6) 축제 과정 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이 많았다.

①

②

③

④

⑤

(3) 축제장소는 더 아늑하고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다. (작년 -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올해 - 여해문화공간)

7. 이번 연극축제에서 가장 인상에 남거나 좋았던 부분과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8. 이번 연극축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과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

9. 다음 연극축제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게 있으면 적어주세요.

10. 축제에 참가한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한 마디 적어주세요.

11. 끝으로 축제에 참가한 느낌이나 품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적어주세요.

※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 진행될 연극축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138


품

셋. 사후관리

사후관리라 함은 축제의 시작과 끝을 구분하지 않고 청소년들의 일상으로 서의 축제를 위한 연결고리와도 같은 것이며, 모든 청소년 활동과 관련해서 반드시 포함되어져야 할 기본사항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기능을 갖춘 가전 제품을 선택할 경우 소비자는 당연히 애프터 서비스가 확실한 제품을 선택 하게 된다. 이는 제품을 구입한 현재뿐만 아니라 제품을 사용하는 미래에도 도움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게 때문이다. 청소년 캠프와 같은 단일 사업에 있어서도 캠프 후 사진발송, 온라인 활동, 소모임, 개인관찰기록 서 등의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듯이 연속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청소년 축제의 사후관리는 평가과정 함께 축제과정의 중요한 단계로 포함되어져야 한다. 때문에 축제이후 청소년, 교사, 자원봉사자, 전문스텝 등과의 관계와 도움 등을 위한 사후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담당 자의 마음가짐에 있어서도 과중한 의무감에서 시작하기보다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출발할 수 있어야만 그들과의 소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사후관리와 관련하여 현장에서 추진해볼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보기 로 한다. 아이들과의 만남은 계속되어야 한다. ▣ 쫑 파티 열기

쫑 파티는 모든 축제의 과정이 끝난 후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 로 만남의 연장을 위해 진행된다. 의무감이나 강제성이 없이 축제의 끝남을 아쉬워하는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즐기는 소박한 파티라고 할 수 있다. 품에 서는 2002년 연극축제가 마무리되고 처음으로 본마당 장소인 여해문화공간 에서 연출가들과 함께 쫑파티를 준비하였는데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실시하기로 했다. 자유로운 놀이와 게임, 연극 동아리들의 모임답게 상황극 놀이 등으로 진행되었고, 지속적인 만남을 위한 무언의 약속도 이루어졌다. 139


가면쓰고 꼬리잡기 중

쫑파티가 끝나고 다함께...

▣ 앨범 만들기

축제의 전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자료를 동아리별로 정리하여 축제 후 동 아리 평가회의 또는 쫑 파티 시에 앨범선물로 전달한다. 품에서 오래 전부터 시작한 앨범 만들어 주기는 그 어떤 선물보다 의미 있게 전달되었다. 시간과 정성을 필요로 하지만 동아리와 함께 하는 축제에서 활용해 볼만 한 가치는 충분하다.

평가회 때 동아리별로 나눠준 앨범을 보는 아이들

▣ 온라인 활동 이어가기

축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활동은 축제 후 자발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담당자 등의 관리나 관심이 없다면 오랫동안 활발한 활동 이 지속되기가 힘들어 질 수도 있다. 연극축제와 관련한 내용이나, 기타 동 아리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들을 수시로 온라인상에 올릴 수 있 어야 하며, 오프라인 모임도 함께 가지는 것도 좋다. 140


▣ 계속되는 번개모임

축제과정에서 가장 자유롭게 진행되었던 번개모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야 한다. 번개모임의 경우에는 비공식활동이지만 평소에 많은 관심과 의욕이 있는 청소년들의 모임이기에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연극관람, 학교 축제 참가 등의 활동에서 발전하여 다음축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부분까지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 필요가 있다. ▣ 축제 기획단 구성하기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축제 만들기를 위한 노력으로 축제 기획을 위한 중 심적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연극축제 기획단을 만들어보자. 이는 축제의 최종목표가 될 수 있을 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축 제의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경험과 의지, 그리고 지원환경에 따라 발전하는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청소년축제를 청소년이 기획하고, 이끌어간다는 것 은 청소년축제가 스스로 잘 놀기 위한 진정한 마당이 될 수 있다는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 연합 공연팀 만들기

청소년연극축제의 경우 각 동아리들의 개별적 공연활동이 중심이 되지만 가능하다면 참여하는 모든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연합 공연팀을 만들어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연극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경험 하기 힘든 상황 중 하나가 바로 연합 동아리 활동이다. 대부분의 동아리들이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동아리이며, 단체나 자율적인 모임으로서의 연합활동을 하기에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도 절망적이다. 때문에 장기적인 활동이 보장되 는 연극축제의 경우에는 연합 동아리 활동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계획하여, 연합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거나 연합 공연 팀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141


네트워크 이어가기 ▣ 교사 네트워크 이어가기

청소년연극축제에 관련한 교사 네트워크는 청소년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다. 이는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에서 좀 더 적극적으 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며, 학교와 학교 밖 활동을 연계할 수 있는 매 개의 역할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사와의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학교나 교사의 환경과 요구에 따른 배려는 물론 학교 밖 활동과의 연계를 위한 동기를 찾는 것에도 노력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은 물론 교육 이라는 명제에서도 학교와 학교 밖 자원들과의 연계가 중요한 것임을 다양 한 관계형성과 믿음 속에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연극축제에 관련한 교사 네트워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교사 간 정기 세미나, 교사 워크숍, 교 사 및 학교지원 체계의 강화, 축제에서의 역할분담 등은 물론 학교 밖 자원 의 이해와 관계형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 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얼마만큼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될 수 있을 것이다. ▣ 전문가 네트워크 이어가기

축제 이후 연극관련 전문스텝과 연출가들의 네트워크는 축제 평가와 다음 축제의 준비 과정을 통해서 더욱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축제 평가의 결과와 제안 등을 중심으로 다음 축제에 대한 접근방식, 역할분담, 발전방향 등을 수시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져야 한다. 연극 전문가들의 참 여부분에 대한 논의도 축제의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야하며, 단순한 기술적 부분의 참여가 아닌 함께 축제를 만들어 가는 동반자 로서의 관계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연극축제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42


3막

아름다운 청소년연극축제를 위한 마지막 제언

지금까지 96년부터 2002년까지 품에서 주관해온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의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연극축제 만들기를 위한 또 하나의 대안을 제시 하여보았다. 앞서 제시된 축제이야기는 정답으로서의 대안이기보다는 축제의 다양함을 넓혀 갈 수 있는 노력 중에 하나일 수 있다. 문화의 다양성, 축제 의 다양성을 위한 노력들은 멈추지 않고 진행되어져야 하고, 청소년문화의 다양성이 인정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연극뿐만 아니라 청 소년들의 일상에서 만들어 갈 수 있는 수 없이 많은 문화활동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그렇기에 청소년축제 가 주는 의미는 더욱 값진 것일 수 있다. 축제는 하나의 이슈이기도 하며, 소통이기도 하며,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문화의 전달 매개체로서의 가치가 있 다. 즉 청소년연극축제를 통해서 아직도 답답하기만 한 우리의 문화적 환경 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아 이들이 하고싶은 것으로 모두 함께 잘 놀고, 잘 놀기 위한 스스로의 준비를 하고, 다른 세대와도 소통을 하고, 자유롭게 성장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는 것 등의 의미를 축제라는 신나는 일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며, 아름다운 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한 몇 가 지의 제언을 하고자 한다.

143


▣ 아름다운 청소년연극축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① 축제의 주인공은 많을수록 좋다.

보통 청소년축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만이 주인이 되고, 다 른 세대와의 소통이 없다면 절름발이 축제가 된다. 그동안 우리는 청소년들 에게 너무도 많은 문화적 권리를 빼앗아 왔기에 입버릇처럼 청소년만의 축 제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가야 진짜 붕어빵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문제는 세대간의 소통이다. 축제의 주인공은 많을수록 좋 은 것이다. 청소년연극축제에서의 주체는 물론 청소년이다. 하지만 교사와 주관단체, 전문스텝, 연출가, 관객 등 보다 많은 이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청소년축제에 어른들이 함께 할 수 없고, 어 른들이 만든 축제에 청소년이 함께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축제가 아니다. 우 리에겐 기성세대와 청소년들이 함께 놀고 배울 수 있는 축제가 더욱 절실하 다. ② 천천히 길게 갈수록 아름답다.

축제의 가치는 오랜 시간동안 지속될 때 더욱 아름답다. 요즘 우리 주변에 서 일어나는 축제는 너무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내고, 그리고 그 생 명력 또한 길지 않다. 작고 천천히 가능한 것부터 시작되어져야 하며, 길게 가야한다. 10년, 20년의 땀과 삶의 의미가 묻어날 수 있는 축제가 많아져야 한다. 자연스럽게 너무도 일상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학예회 수준의 작은 것에서부터 축제가 만들어 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③ 네트워크도 일상이다.

하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주고받는 조건만이 살아 있는 네 트워크보다는 일상의 고민들을 지속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 하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가끔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단 144


순한 이익관계에서의 네트워크는 절대로 서로의 자원이 되지 못하며, 아름다 움을 위한 양보를 하지 않는다. 평소 자신의 삶에서 또는 축제의 과정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야 한다. ④ 기록하고, 정리하고, 평가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자.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세심한 기록과 정리는 훌륭한 평가자료로 활용되 고, 적절한 평가는 다음 축제를 위한 기막힌 힘이 된다. 또한 세심한 기록과 정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축제를 공유할 수 있는 든든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사람을 보통 전문가라고 부르 기도 한다. ⑤ 즐길 수 있어야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 수 있다.

축제는 골치 아픈 숙제가 아니다. 축제는 살아남기 위한 업무활동이 아니 다. 물론 축제를 만들어 가는 사람에겐 쉽지 않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이 있 다. 하지만 진정한 축제를 위해서는 스스로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의 경험과 고민을 위한 자기노력이 있었다 는 말이 된다. 다시 말해서 즐길 수 있으려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 한 경험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여유도 있어야 한다. 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이 한가지의 방법만을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축제의 과정은 슬퍼질 것이다. 연극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연극과 호흡할 수 있어야 하며,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함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것 역시 천천히 그리고 긴 노력이 함께 이루어졌을 때 가능하다. ⑥ 채워서 기다리지 말고, 채우도록 도와주자.

어쩌면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위한 마지막 결론일 수 있다. 지금까지 제시 한 많은 과정들은 결국 채우기 위함이 아닌 채움을 위한 준비이다. 모든 것 을 만들어 놓고, 애들아! 놀아봐라! 라며 행복해 하는 일보다는, 아이들이 채 워갈 수 있는 마당을 준비하는 일에 행복해 할 수 있어야 한다. 날개를 달아 주거나, 대신 날아주는 행복이 아니라, 함께 날아갈 준비를 해야한다. ‘난장’ 145


이란 말이 있다. 청소년축제의 단골손님이다. 하지만 제대로 놀 수 있는 난 장은 많지 않다. 청소년축제를 위한 기획은 제대로 놀 수 있는 ‘난장’을 위한 기획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잘 채워서 기다리는 노력은 이제 그만 하자. 그들이 잘 채우도록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잘 놀기 위한 준비를 하자.

이제 시작의 크기나 결과에 상관없이 일상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 는 즐거운 놀이 감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 놀이와 문화를 공부를 잘 하기 위해 잠시 소비되는 단순한 여가로서 여겨지는 우리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놀이와 문화 그리고 교육이라는 일방적인 편가르 기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삶의 질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 지의 사례와 제안은 진정한 청소년연극축제의 다양함을 뿌리내리기 위한 노 력이기도 하며, 축제가 가질 수 있는 보다 높은 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이기 도 하다. 더 많은 이들이 축제의 주인이 될 수 있고, 더 많은 이들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고, 더 많은 이들이 청소년 문화환경의 변화를 위해 고 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소박한 노력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공 허한 메아리로 사라지지 않고 작은 씨앗들을 키워갈 수 있다는 확신이기도 하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축제, 채우도록 도움을 주는 축제, 함께 잘 노는 축 제 만들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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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마당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사례 둘째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 첫째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무식한 사람들이 만드는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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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마당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 사례

1막. 학교 CA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2막. 일상생활의 소품으로 활용하는 인형극 사례 3막. 캠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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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마당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극사례 권혁기 (연극연출가)

3막을 열면서

내가 교육연극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대 학로에서 연극작업들을 하던 중 1988년 어느 방송국 협력 인형프로덕션에서 무대인형극 작가 겸 연출로 일하게 되면서부터였다. 그래서 아동극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공연현장도 가보게 되었는데 공연현장에서 본 아동극의 현실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인형 제작과정과 인형조정도 참여했고,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경험도 갖게 되었다. 방송국이란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재미있는 일도 있었지만 슬픈 일도 있었다. 녹화를 위해 프로그램 의 안무자나, FD(필드 디렉트)가 아이들을 다루는데 너무 무성의한 것이었 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정작 출연하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었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의 어머니들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도 항의 한마디도 하지 않고, 오히려 쉬는 시간에 아이에게 녹화 중에 주요 출연자와 가까이 서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었다. 이런 기이한 현상을 보고 문 제점을 느끼면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연극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후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와 인연이 닿으면서 본격적인 교육연극에 현장에 있게 되었다. 일년 작업 중 삼분의 일 정도의 시간은 항상 아이들과 보내온 시기를 보내면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도 중 요하지만, 뜻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매뉴얼을 준비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족한 이론으로 미흡한 설명을 통해 오해를 불러 일키지 않 을까 겁이 난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에 관한 관심과 연극을 통한 청소년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둔한 머리로 쓴 원고이지만, 149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생각해 용기를 내어 이렇게 내용을 전개하고자 한 다. 약 7년 간 연극을 통해 캠프, 학교, 사회복지 단체 등 여러 곳에서 아이들 을 만났다. 그렇게 지내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잘 놀며 연극을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해 나름대로의 경험담을 적어보았다. 연극을 통한 청소년들과 의 만남에서 지도자는 만난 아이들의 성향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들이 속한 지역과 환경, 연극 프로그램에의 참여 동기 같은 것들. 어떤 경우는 원하지 않는데 참여한 경우도 있다. 이런 다양한 동기에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서 무 엇을 하기를 원하는가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연극을 통해서 아 이들이 희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여 연극 안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 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은 실질적으로 많은 창작욕구를 가지고 있다. 다만 낯선 환경에서 잠시 주저할 뿐이다. 아이들의 창작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기 부여를 위한 놀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친해지도록 놀이를 통해 때리고 부비고 노는 동안, 서로에게 가로막고 있는 벽을 깨는 것이다. 그럼 아이들이 잘 이끌고 나아갈 때 길을 열어주면 된다. 여기 그 작은 경험들을 적는다. 아무쪼록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 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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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1 막. 학교 C.A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 곱게 자란 아이들 CA 연극반 활동은!

연극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연극은 서로 나누며 즐기는 것임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연극은 종합예술이기에, 가능한 프로그램 안에서 다양한 연극 의 모습을 보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 좋다. 기존 극단에서 하는 세련된 연극 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연극적인 경향을, 작품을 통해 충분히 전달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 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이해하는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만큼 전달되도 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CA는 거의 일년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참가하는 아이들은 몇 십 년을 더 살 것이다. 아이들이 CA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 인지에 대한 관심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많은 연극반 교사 분들께서, 학교 안에서의 연극반 운영에 고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신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학교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할 필요가 있지 않 은가 생각된다. 2000년 서울 창동에 있는 창일 중학교에서 CA 연극반 담당을 하게 되었 다. 그 전에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를 통해서 연극반 담당 교사 분들을 만나 왔거나, 부분적인 지도와 조언을 해 본 경험은 많았지만, 직접 학교 CA 연 극반을 담당하며 아이들과 만나 것은 처음이었다. 이 과정은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연극반을 이끌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조 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연극반을 위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깨달 았고, 책 속에 나오는 연극반의 모범적인 지향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도 151


체험 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2000년 3월에서 12월에 걸친 9개월 간의 일정을 계획했다. 진행은 2주에 한 번씩 나가는, 토요일 전일 4시간 CA 수업을 하는 것이다. 창일중 연극반을 담당하고 계시는 김수희 선생님은 연극에 관해 많은 경험 은 없으셨지만, 연극에 대한 이해와 외부에서 온 나와 보조 교사들의 원활한 CA 활동시간을 위하여 열성을 다해 주셨다. 하지만 내가 참여하기 전 창일 중 연극반의 활동은 CA 수업만으로 해 온 것 같다. 2000년 창일 중학교 CA 활동 일정과 진행과정 일 시 2000년 3월

프로그램 내용

비 고

우리는 어떤 연극을 할 것인가? 알고 있는 내용을 연극으로 해야한다. 연극 연기를 배우는 방법.

4월

대본선정

5월

케스팅 및 스텝구성

-스텝연출. 각색. 조명. 음향. 의상. 소품. 특수효과등. 작품분석. 6월

읽기. 스텝 계획서 완성. 등장인물 분석.

7월

동선 만들기.

7월 20일 방학

스텝 진행. 8월

9월

세부 동선 만들기. 세부 연기 구성.

8월 24일 개학

조화 만들기 스텝요건들 완성.

10월

교내 공연.

11월

CA 발표회

12월

연극 감상 및 토론.

기본적인 계획은 가을에 교내 공연을 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하 152


지만 공연은 아이들을 직접 만난 이 후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조금 더 구체 적인 계획을 갖기로 결정했다. 1차 활동 계획을 위해 ‘품 청소년문화 공동체’ (이하 ‘품’)에서 회의를 했다. 2000년 ‘품’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활동 을 위해 4개 학교에 놀이연구반, 대중음악반, 스타연구반, 연극놀이반 CA 지 원을 하고 있었다. ‘품’에는 각 학교를 맡은 CA 교사들이 CA 시작하기 전에 회의를 꼭 해서 ‘활동계획서’를 만들었으며, CA가 끝나면 회의를 한 다음 진 행 보고서를 제출하게끔 되어 있다. 이렇게 원고를 준비할 수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1차 활동 방향은 CA 참여인원간에 서로 알기와 기초적인 연극 에 관한 이해, 연극과 친해질 수 있는 즐거운 놀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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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0 [ 연극놀이반 1차 활동 계획서]

- 연극놀이반 1차 활동 계획서 1. 목표 - 구성원들간의 긴장감을 없애고 친밀감을 높인다. -연극의 기초적인 내용을 강의와 실습을 통해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CA 활동 흥 미를 갖게 한다. -앞으로의 연극놀이반 활동을 함께 계획해봄으로써 소속감을 갖게 한다. 2. 일시 및 장소 -일시 : 2000년 4월 22일 오전 9시 ~ 12시 -장소 : 창일중학교 소강당 3. 지도자 및 참가자 - 지도교사 : 권혁기, 윤영미, 강경미(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김수희 (담당교사) - 참가자 : 창일중학교 2․3학년 남․여 총 19 명 4. 준비물 - 이름표, 비디오 카메라, 6mm 비디오 테잎, 필기도구, 모둠일기 5. 진행일정 소요 시간 15분

프로그램 소개하기 공동체

50분

놀이

준비물

강의

권혁기

- 오늘 일정 안내 - 얼음땡 1․2․3 - 미식축구

윤영미 - 제발&안돼 - 연기, 발성, 화술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권혁기

- 직접 해보기 - 연극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모둠별 토의

필기도구

모둠

토의

- 주제정하기

모둠일기

지도교사

20분

발표

- 모둠별로 토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 - 피드백주기

10분

마무리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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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별

담당자

- 인사하기

자기표현 놀이

50분

활동내용

각 모둠장

- 오늘 활동에 대한 느낌 나누기 - 다음 활동 계획 안내

권혁기


6. 세부활동내용 1) 공동체 놀이 (1) 기대효과 - 산만한 분위기를 집중시키고 스킨쉽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형성을 한다. - 원래의 놀이를 응용한 놀이를 해봄으로써 놀이에 대한 재미를 더한다. (2) 진행방법 ① 얼음땡 1 - 한 명의 술래가 정해지면 술래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니고 술래에게 잡히지 않도록 도망 다닌다. - 술래가 잡으려고 하면 ‘얼음’이라고 외치고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선다. - 술래 모르게 다른 구성원이 ‘땡’하고 외치고 ‘얼음’이 된 사람을 치게되면 ‘얼음’ 은 다시 움직이면서 술래에게 잡히지 않도록 도망 다닌다. - 술래에게 잡히는 사람이 술래가 된다. ② 얼음땡 2 - 얼음땡 1과 같이 진행된다. - 술래가 잡으려고 하면 ‘얼음’이라고 외치면서 다리를 벌리고 그 자리에 선다. - 술래 모르게 다른 구성원이 ‘땡’하고 외치면서 ‘얼음’이 된 사람의 다리 밑을 통과 하면 ‘얼음’은 다시 움직일 수 있게되고 다시 술래에게 잡히지 않도록 도망다닌다. ③ 얼음땡 3 - 얼음땡 1과 같이 진행된다. - 술래가 잡으려고 하면 ‘얼음’이라고 외치면서 옆 사람을 붙잡고 그 자리에 선다. - 술래가 되지 않으려면 옆에 있는 사람잡아야 한다. - 구성원 전부가 한 줄이 되어 얼음이 되면 놀이는 끝이 난다. ④ 미식축구 - 술래를 한 명 뽑는다. - 교실 양쪽 벽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 술래는 이동하는 사람들을 막아 반대편 벽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 반대편으로 이동하지 못한 사람들은 술래가 되어 술래와 나란히 서서 이동하는 사 람들을 막는다. - 구성원 모두 술래가 되면 놀이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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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발 & 안돼 (1) 기대효과 - 의도적인 갈등구조 속에서 자기표현력을 향상시킨다. - 연극적인 감수성을 자극한다. (2) 진행방법 - ‘제발’과 ‘안돼’를 나누어서 서로 마주본다. - ‘제발’은 ‘안돼’에게 ‘제발’이라고 말하고, ‘안돼’는 ‘제발’에게 ‘안돼’라고 말한다. - 계속 ‘제발’과 ‘안돼’를 반복한다. - 웃거나 말을 하면 지게된다. 3) 모둠활동 <모둠별 토의 및 발표> (1) 기대효과 -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앞으로의 연극놀이반 활동을 함께 계획해봄으로써 소속감과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 진행방법 - 모두가 둥글게 큰 원을 만든다. - 노래에 따라 둥글게 돌다가 지도교사가 호명하는 숫자에 맞게 짝을 짓는다. - 2, 3회 정도 반복하고 마지막 짝이 된 인원이 한 모둠이 된다. - 모둠안에서 앞으로 어떻게 연극놀이를 할 것인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연극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도교사는 시작과 마무리를 돕는다. -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모두가 모이고 각 모둠의 대표자가 나와서 모둠에서 합의된 내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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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었다. 학교는 소강당을 연극반 CA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 했다. 아이들을 만나니 적지 않은 숫자가 연극반을 참가하고 있었다. 약 40 명의 학생들이다. 그런데 남학생의 인원보다 여학생이 훨씬 많다. 그리고 CA 분위기도 여학생들이 다 주도한다. 반장도 주변에 많은 지지 속에 유진 이가 되었다. 먼저 외부에 온 나와 보조교사를 아이들에게 소개했다. 그리고 일정을 소개했고, 연습을 통해 공연을 할 것인지는 학생들의 의사에 달렸다 고 설명했다. 조금 서먹한 분위기는 공동체 놀이를 함으로써 빨리 깨어져 나 아갔다. 아이들은 놀이 속에 밀고 당기면서 긴장감을 해소했다. 그 다음 시간은 기초적인 연극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뛰어 놀 때는 좋았는데, 듣는 시간이 되자 조는 학생들이 눈에 뛴다. 이제 ‘우리는 어떤 연극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모둠을 나누어 토론을 가지는 시 간이 되자, 아이들은 당황을 한다. 아이들 중 많은 인원은 의례적으로 하는 CA 연극반을 기대 한 것 같다. 그래도 연극을 만들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지 고 있는 아이들도 약 10명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아이들의 발표시간이 되었 으나 익숙지 않은 토론시간이라 다음시간으로 미루었다. 그리고 여러분이 원 하는 주제를 통해 희곡을 선정하고, 공연을 만든다고 강조를 했다. CA 시간 을 끝내고 ‘품’사무실로 돌아와 오늘 진행에 대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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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1 [ 연극놀이반 2차 활동 계획서]

- 연극놀이반 2차 활동계획서 1. 목표 - 연극적장치를 통하여 생활속의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쏟아낼수 있도록 한다. - 모둠과 전체토론을 통하여 앞으로 올릴 극의 대본의 방향을 설정한다. 2.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0년 5월 20일 오전 9시 ~ 12시 - 장소 : 창일중학교 소강당 3. 지도자 및 참가자 - 지도교사 : 권혁기, 윤영미, 강경미(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김수희 (담당교사) - 참가자 : 창일중학교 2․3학년 남․여 총 19 명 4. 준비물 - 이름표, 비디오 카메라, 6mm 비디오 테잎, 활동성 있는 복장 5. 진행일정 소요 시간 15분

프로그램 소개하기 몸풀기 놀이

40분

활동내용

담당자

- 인사하기 - 오늘 일정 안내

권혁기

- 미식축구 - 놀이를 활용한 모둠 구성하기

모둠구성

준비물

윤영미

2인 1모둠 : 펜싱경기, 발등밟기, 무릎만지기 6인 1모둠 : 짝짓기

10분 40분

25분

휴식 강의 모둠별

- 모둠별로 휴식하기

다같이

- 대본 패러디와 우화적 요소를 가미한 희곡을 만들어보기 - 지난 시간에 정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권혁기 모둠 지도교

토의

- 토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준비하기

10분

휴식

- 지도교사 모임 갖기

권혁기

30분

발표

- 모둠별로 준비된 발표하기 - 피드백주기

윤영미

10분

마무리

158

사

- 오늘 활동에 대한 느낌 나누기 - 다음 활동 계획 안내

윤영미


6. 세부활동내용 1) 몸풀기 놀이 (1) 기대효과 - 본 활동에 들어가기 전 긴장감을 푼다. -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통하여 구성원들간의 친밀감을 높인다. (2) 진행방법 ① 미식축구 - 술래를 한 명 뽑는다. - 술래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교실 양쪽 벽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 술래는 이동하는 사람들을 힘으로 막아 반대편 벽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한다. - 반대편으로 이동하지 못한 사람은 술래가 되어 술래와 나란히 서서 이동하는 사람 들을 막는다. - 구성원 모두 술래가 되면 놀이는 끝이 난다. 2) 모둠구성 (1) 기대효과 - 놀이를 통하여 모둠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인원으로 자연스럽게 모둠을 구성한다. - 놀이의 규칙에 따라 모둠을 구성하게되므로 모둠구성에 대한 반발심을 줄인다. (2) 진행방법 ① 펜싱경기- 발등밟기 / 무릎만지기 - 두명이 한 팀이 된다. - 다른 팀의 ② 짝짓기 - 모두가 큰 원을 만든다. - 한쪽 방향으로 돌면서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른다. - 지도교사가 노래를 멈추고 지명하는 숫자에 맞게 - 마지막 숫자는 7이 되어 3개의 모둠으로 나눈다. (놀이진행자 1명, 촬영자 1명을 제외한 지도교사 2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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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의 (1) 기대효과 - 연극적인 장치들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해봄으로써 연극을 좀더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다. - 패러디와 우화적 요소를 가미한 사례들을 접하고 앞으로 정하게 될 대본과 표현방 법들을 구체화한다. (2) 진행방법 - 담당 지도교사가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준비한 3, 4가지 사례를 듣고 나서 모둠별로 즉흥극을 준비하여 발표한다. 4) 모둠활동 <모둠별 토의 및 발표> (1) 기대효과 -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들을 나눔으로써 자기표현력을 높인다. - 서로의 이야기에 대한 동조, 의견조정과정을 통하여 공동체를 경험한다. (2) 진행방법 - 모둠 안에서 지난 시간에 제시되었던 연극주제 중 하나를 택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 지도교사는 표현방법들에 대한 다양한 장치들을 제안하고 시작과 마무리를 돕는다. -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모두가 모이고 각 모둠의 대표자가 나와서 모둠에서 합의된 내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표한다. (모둠별로 발표시간은 5분으로 제한한다.) - 모둠별로 발표한 내용을 보고 느낀 점이나 궁금한 점들을 묻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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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놀이는 아이들에게 여전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아이들과 동물 흉내내기를 했다.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선 정한 동물로 사랑에 관한 짧은 줄거리를 통해 간단한 연극을 만들어 보았다.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인가 표현 할 수 있다는 즐거움에 모두가 재미있는 시 간을 가졌다. 발표시간에 모두가 같이 웃고 즐겼다. 대본 만들기를 위한 준 비 작업으로, 내가 전에 아이들과 만들었던 작품들을 소개하며, 연극을 위한 줄거리를 만든다는 것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시도임을 이해시키고자 했다. 그리고 모둠으로 나누어서 연극으로 가능한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시간이 되자 아이들 중 몇 명이 연극으로 선택하고 싶은 주제와 줄거리를 말했다. 솔잎이가 어떤 소설에 나왔음직한, 어떤 아이가 불 치병에 걸려 죽어 가는 사이에 집과 학교, 친구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발표했다. 새암이는 학교폭력 문제에 관해서 연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제 아이들이 저마다 생각하는 연극 주제를 이야기한 다.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주제를 모두 화이트 보드에 적었다. 아이들은 관심은 여러 가지 있었으나 그 중 일진회와 가정문제가 가장 관 심이 있었고, 특이한 것은 교사폭력에 관한 내용을 연극으로 다루어 보자는 주장이 나왔다. 적지 않은 아이들이 이 내용에 반응을 보인다. 더군다나 성 폭력에 관한 내용까지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같이 의견 을 나누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품’사무실에 와서 회의를 하며, 학교에서 남자 교사들의 여학생에 대한 성폭력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인터넷검색에 들어가자 놀랍게도 많은 사례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 연극 을 통해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다음 시 간에는 마임이스트를 초청해서 특별한 재미를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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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2 [ 연극놀이반 3차 활동 계획서]

- 연극놀이반 3차 활동계획서 1. 목표 - 각자가 생각해온 연극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합의한다. - 밴드마임이라는형식을 통하여 연극을 올리기에 앞서 여러 가지 표현방식을 익힌다. 2.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0년 6월 17일 오전 9시 ~12시 - 장소 : 창일중학교 소강당 3. 지도자 및 참가자 - 지도교사 : 김수희 (담당교사), 권혁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김태성, 박혜연(전 문 연극인), 여승현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 참가자 : 창일중학교 2․3학년 남․여 총 18 명 4. 준비물 - 이름표, 비디오 카메라, 6mm 비디오 테잎, 활동성 있는 복장 5. 진행일정 소요 시간

프로그램

활동내용

준비물 담당자

- 인사하기 15분

소개하기

- 새로온 선생님 소개 - 오늘 일정 안내

15분

전체토의

- 자신이 생각해온 대본 이야기 나누기

5분

강의

30분

몸풀기 놀이

10분

휴식

15분

강의 및 실습

25분

모둠별 토의

30분

발표

10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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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 권혁기 필기 도구

권혁기

- 연극이야기

김태성

- 정지, 걷기, 스트레칭

김태성

- 지도교사 모임 갖기

권혁기

- 밴드 마임에 대한 강의 - 즉흥연기 (영화밴드마임)

김태성 모둠

- 모둠별 주제정하기 - 토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준비하기 - 모둠별로 준비된 발표하기 - 피드백주기 - 오늘 활동에 대한 느낌 나누기 - 다음 활동 계획 안내

교사 필기 도구

김태성 권혁기


6. 세부활동내용 1) 몸풀기 놀이 (1) 기대효과 - 본 활동에 들어가기 전 긴장감을 푼다. - 자연스러운 스킨쉽을 통하여 구성원들간의 친밀감을 높인다. (2) 진행방법 - 정지, 걷기, 스트레칭을 통한 눈, 관절, 전신풀기를 한다. - 남녀가 뒤섞여 놀 수 있도록 한다. 2) 강의 (1) 기대효과 - 밴드마임을 소개하고 직접 해봄으로써 연극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다. - 밴드마임을 통한 표현력, 연기술을 익힘으로써 연극준비 시 표현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다. (2) 진행방법 - 담당 지도교사가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준비한 서너 가지 사례를 듣고 나서 실습을 한 후 모둠별로 밴드마임을 준비하여 발표한다. * 밴드마임이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는 밴드를 엮으면 하나의 긴 줄이 되듯이 자신에게 가장 기억이 남는 장면들을 조각조각 엮어서 하나의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다. 극중에 배우는 공간 이동을 할 수도 있고, 코러스나 소품이 될 수 있다. 말을 하지 않으며 몸으로 표현해 야 한다. 3) 모둠활동 <모둠별 토의 및 발표> (1) 기대효과 - 몸으로 표현하기를 통하여 상상력과 창의력, 자기표현력을 향상시킨다. - 서로의 이야기에 대한 동조, 의견조정과정을 통하여 공동체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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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행방법 - 자연스럽게 두 개의 모둠을 나눈다. - 모둠원은 자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장면들을 이야기하고 드라마를 구성한다. - 지도교사는 토의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시작과 마무리를 돕는다. (1모둠 : 김태성, 김수희 - 2모둠 : 권혁기, 박혜연 / 촬영 : 여승현) -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모두가 모이고 각 모둠의 밴드마임을 공연한다. (모둠별로 발표시간은 5분으로 제한한다.) 발표내용은 지도교사가 기록한다. - 모둠별로 발표한 내용을 보고 느낀점과 궁금한 점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패션 모델 출신인 김태성 마임이스트의 시간은 특히 여학생들이 무척 관 심을 가진다. 하지만 중학생들에게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 ‘밴드마임’을 아이 들에게 쉽게 설명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아쉽다. 그래도 아이들 중 많은 사 람이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마임’이라는 것을 보고, 그 마임이 조금 색다른 표현으로 의사를 전달한다는 것을 본 것도 중요한 체험 있었던 것 같다. 오 늘은 연극을 위한 줄거리에 발표가 없었다. 하지만 다음 시간에는 우리가 방 학중에 연습을 해서 가을에 공연을 할 것인지 에 대해서 결정을 한다고 알 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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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3 [ 연극놀이반 4차 활동 계획서]

- 연극놀이반 4차 활동 계획서 -

1. 목표 - 방중활동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 희곡선정을 위한 의견을 나눈다. 2.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0년 7월 15일 오전 9시 - 12시 - 장소 : 창일중학교 소강당 3. 지도자 및 참가자 - 지도교사 : 권혁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김수희(담당교사) - 참가자 : 창일중학교 2 -3학년 21명 4. 준비물 - 이름표, 물주전자, 컵 5. 진행일정 소요 시간 5분 15분

50분

10분 100분

30분

프로그램

활동내용

출석확인 소개하기

연기훈련을 응용한 놀이

준비물

담당자

이름표

김수희

- 인사하기 권혁기

- 일정소개 - 던지기(마임) - 숫자로 말하기 (가상훈련)

권혁기

- 약속하기 돌기 (집중력)

휴식 희곡방향을

화이트

위한 의견 나누기

보드, 펜

방중활동을 위한

화이트

의견나누기

보드, 펜

권혁기

권혁기

- 오늘 활동에 대한 느낌 나누기. 10분

마무리

- 다음 활동 계획 안내. - 방중활동에 관한 예산 세우기.

김수희 권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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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부활동내용 1) 연기훈련을 응용한 놀이 (1) 기대효과 - 학생들에게 놀이의 형태로 연기훈련을 하므로 써 연기에 흥미를 유발시킨다. (2) 진행방법 ① 던지기 - 5명 정도가 한 모둠을 이루어서, 한 명이 5명 중 다른 한 명에게 가상의 물체를 만 들어서, 사랑스럽게 또는 화를 내며 던진다. - 받은 사람이 그 것을 받아 또 다른 이에게 물체를 자르기도 혹은 더 붙여서 던지는 행동을 한다. - 위 와 같은 방법으로 계속 진행한다. ② 숫자로 말하기 - 두 사람이 무대에서 서로 자기의 의미를 숫자로 이야기한다. - 나머지 학생들이 그 뜻을 추정해 본다. ③ 약속하고 뛰기 - 두 사람이 서로가 숫자를 마음 속으로 결정하고 시작하면 뒤돌아서 마음으로 약속 한 걸음만큼 걸어 간 다음 공중을 향해 뛴다. - 서로의 상호간의 마음의 교통을 실험한다. 2) 희곡방향을 위한 의견 나누기 - 학생들에게서 자기가 생각하고 구상하는 있는 이야기를 발표하게 한다. - 발표된 이야기를 서로가 의견을 나눈다. 3) 방중 계획을 위한 의견나누기 - 강제성이 없음을 정확히 한다. - 학생들이 원하는 연습방법과 일정을 정한다. - 교외활동에 관한 계획을 검토한다. 예) 공연물 감상, 방송국견학, 박물관방문, 미술관방문 등 - 대략적인 예산 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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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 이어서 조금도 세밀한 연기에 연관된 놀이를 했다. 처음에 비 하여 점점 아이들이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 같다. 공연을 위해 방학 때 연습을 할 것인지에 관해서 결정을 하는 중요한 날 이다. 연극을 위한 희곡에 관해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었다. 그래서 최종적 으로 좁혀진 이야기는 ‘집에서 가정불화로 탈선을 하게 된 아이가 일진회에 가입을 했다가 친구의 충격적인 충고로 일진회를 벗어나 집으로 돌아온다.’ 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그리고 방학중에 활동은 학생들에게 절대 강요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날 시간이 다 되어간다. 방학 때 연습을 해서 공연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남기로 했다. 11명이 남았다. 아이들과 앞으로 일정과 단합에 의미로 떡볶이 파티를 했다. 명헌이의 기 뻐하는 미소가 자리를 즐겁게 한다. 그리고 일단 대본이 완성되기 전 까지 1 주일 정도는 일단 쉬기로 했다. 대본은 솔잎이와 새암이가 주축이 되어 만들 어 보기로 했다. 대본 진행 상황은 이메일을 통해 서로 연락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본에 대한 진행이 더디어지자 더 이상은 시간을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내가 대략적인 줄거리를 제안했다. 그리고 이메일로 모두에게 보내면 서, 아이들이 다시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제안하기를 원했다. 방학이 벌써 1주일 이상이 지났다. 이제는 만나서 해결을 해야 한다. 그래서 모두에게 대 본에 관한 내용도 모여서 해결해 나아가고, 그리고 연기를 위한 기초 훈련도 시작해야 하기에 다들 나오도록 했다. 전체가 모이자, 연극반 담당 교사인 김수희 선생님으로부터 공연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인혁이를 소개받았다. 인 혁이는 최초로(?) 연극연습에 참여한 남학생 배우이기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습장에 남학생들이 가끔 와서 구경도 와서 본다. 그래서 인혁이 친구인 줄 알았는데 출연하는 영주의 남자친구란다. 전체가 체력 훈련부터 했다. 발성과 발음연습도 했다. 하지만 나에게 급한 상황이 생겼다. 내가 어려웠을 때 많이 도와 주셨던 연출가께서 공연 때문에 급히 도움을 요청한다. 그래서 전에 나에게서 배우기도 했고, 대학에서 연극 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에게 도움을 청해 아이들을 지도하도록 했다. 이후 핸 167


드폰으로 연습경과를 묻는 내 질문에 대학생은 무척 곤혹스러운 목소리이다. 많은 아이들이 연습에 안 나온다고 있다는 것이다. 솔잎이에게 전화를 해서 묻자, 주축의 몇 명은 꾸준히 나오는데 다른 아이들이 연습에 안 나온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몇 명의 아이들이 종교활동을 하고 있고, 어떤 아이는 가족들이 바캉스를 가는데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가 있었다. 며칠 기다리다가 다시 상황을 점검하고 ‘아이들이 심정적으로 연극 을 공연하기를 원하지만, 공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는 결론을 통해 연습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 대학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공 연 포스터를 보았다. 창일 중학교 아이들을 생각하니, 내가 잘못한 내용이 크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알고 보면 ‘내가 아이들의 선생님’이라는 생각 에 아이들 모두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 방학이 끝나기 전에 대학로에서 연 극보고 떡복이 파티 하자!’고. 그러자 메일이 왔다. 연극반 짱인 유진이의 메 일이다. 선생님,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내구 있어요. "선생님, 죄송해요!" 저희가 방학 때 나온다구 그렇게 말을 했는데두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요. 연극 놀이반 반장으로서 지금까지 하나도 다른 애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한 것도 다 죄송해요. 저는 CA반장이면...별루 할 일과 책임감이 없는 줄 알고 장난삼아 했어요. 이렇게 못난 반장 밑에서 애들이 잘 할 일이 없잖아요. 애들이 약속을 지키 지 않는 건.다 저 때문일 꺼예요. 그래서 죄책감이 더 많이 들고요. 이제 와서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은 안되겠죠????? 하지만. 저 때문에 애들이 그런 거니까 한 번 만 더 기회를 주세요. 요번에는 약속을 지킬께요. 그러니까 우리 다시 예전처럼 모여서 연기 연습 해요. 애들이랑 연락을 해서 다시 하자구 의견을 모았어요. 근데 지금은 거 이다 휴가를 갔나봐요. 전화를 받지 않았거든요. 휴가 갔다오면 앞으로는 꼬 박꼬박 나온다구 저랑도 약속을 했어요. 그러니 저희들에게 "다시 한번 속아 주지" 라는 생각으로 나와주세요. 두 번 다시는 실망시켜들이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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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는 꼭 약속할께요. 사실 또 다시 실망을 시켜들일 까봐 처음에는 겁 이 많이 났어요. 하지만 지금은 겁이 안나요 왜냐면 그러지 않도록 항상 노 력하면 되니까요. 여기까지는 제 이야기였습니다. 선생님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꼭 답장을 보내주세요. 기다릴께요. 마지막으로 정말로 죄송해요.

너무나 감동적인 메일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잘못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내가 용서할 일이 없음을 알렸다.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하지만 서울을 떠난 아이들을 순식간에 모으는 것은 쉽지가 않아 보인다. 또 다른 아이들의 메일은 자신이 그 날 서울에 없어서 못 나간다고 하며, 죄송하다는 메일이 왔다. 약속 날 새암이, 솔잎이와 함께 대학로에서 만났다. 그리고 대학로를 구경시켜 주었다. 함께 전시회에서 그림도 보고, 거리에서 하는 공연도 보고. 공연 시간이 가까이 되어 극장이 가니, 방학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 연인지 많은 청소년들과 지도교사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공연 내용은 그 리 좋은 것 같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줄거리에 비해 너무 배우들의 연기가 엉성하고, 문제의식에 접근하지 못한 것 같았다. 공연 끝나고 처음에 떡볶이 파티를 위해 준비한 예산에 비해 인원이 적어 피자로 메뉴를 바꿀 수 있었 다. 아이들도 보았던 공연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았다. 결국 방학은 다 지나 갔다. 하지만 아이들이 다시 연습하자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연습중 창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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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4 [ 연극놀이반 5차 활동 계획서]

- 연극놀이반 5차 활동 계획서 1. 목표 / 생활속의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꾸밀 수 있다는 연극의 이해를 가진다. / 방학 동안의 진행 설명 후 준비한 학생이 쓴 희곡으로 연극에 대한 제의를 듣는다. / 연극반이 10월에 있을 축제에 공연을 할 것인지에 관한 의견을 듣는다. 2.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0년 8월 26일 오전 9시 ~12시 / 장소 : 창일중학교 소강당 3. 지도자 및 참가자 / 지도교사 : 권혁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김수희 (담당교사) / 참가자 : 창일중학교 2․3학년 남․여 총 19 명 4. 준비물 / 이름표, 진행표. 5. 진행일정 소요 시간 15분

프로그램

소개하기 몸풀기

40분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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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하기 - 오늘 일정 안내

준비물 담당자 김수희. 권혁기

- 얼굴 만지기/ 몸 흔들기/얼굴 돌리기/ 숫자로 말하기/약속하고 돌아 걷다가 뛰기. 권혁기

모둠 구성

40분

활동내용

나의 방학

- 놀이를 활용한 모둠 구성하기 - 나는 방학을 보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학생/일진회/연극/폭력/선생님/영화/친구 등)

권혁기


소요 시간

프로그램

모둠별 30분

15분

연습

활동내용

준비물 담당자

- 가장 집중되는 줄거리 모으기. - 의견을 같이 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권혁기

모둠을 결성하고 연습을 한다.

짧은 공연

- 모둠별로 발표하고 감상하고,

권혁기

의견을 제시한다. 서로 의견을 나눈다. 10분

휴

식

휴식 - 방학중 연극반의 활동은 없었다. - 이새암의 발표. - 우리는 공연을 할 것인가?

30분

앞으로

(원하는 학생들이 공연을 한다.) * 8월 28일부터 4시부터 6시까지 土,日을 빼고 매일

김수희 권혁기

연습을 필요로 함. * 9월 중순 이 후에는 더 시간이 필요하게 됨.

10분

마무리

- 오늘 활동에 대한 느낌 나누기 - 다음 활동 계획 안내

권혁기

오늘의 주된 내용은 방학중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이야기가 바 로 연극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머리 속으로 연습 을 하고 갔는데, 아이들은 서로 만나지 않았던 방학 기간 동안 또다시 남이 되어 버린 것 같았다. 몇 명을 시켰지만 재미있는 내용까지 끌어당기기에는 어려웠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용감히 나와 “여행가서 오빠와 같이 잤다.” 는 이야기를 너무 재미나게 말하자 강당은 온통 긴장한다. 아이들과 만나 프 로그램을 한 지 5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까지 이런 일에 대체 할만한 매뉴얼 이 없다.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되자, 친척간에 같이 간 여행에서, 모두가 한 방에서 같이 잤다는 이야기였다. CA연극반 전체에게 대본을 위해 진행되었 던 경위를 설명을 했다. 그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것이며 다시 공연에 참 가하는 학생들을 구성한다고 알렸다. CA 시간이 끝나고 다시 공연을 원하는 아이들과 다시 모였다. 다시 한 번 171


아이들에게 무리한 약속을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닌지 물었다. 한결같이 연습 을 열심히 할 것이며, 좋은 공연을 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 뺀 나머지 평일에 4시에서 6시까지 연습을 하기로 했다. 나는 일주일에 2회-3 회를 나오기로 했다. 대본을 빨리 정돈을 해야 했다. 그래서 대본을 새암이 가 제안한 내용을 가지고 솔잎이가 정돈을 하다가 다시 새암이가 마무리를 했다. 한 편으로는 김수희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연극제 참여를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의 연극도 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여 000연극제 에 서류신청을 하자는 제안을 하셨다. 동의를 했다. 전에 ‘서울시청소년연극 축제’와 ‘동랑 청소년’ 연극제 등 몇 몇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제를 보았지만, 000 연극제 모습도 궁금했다. 우리는 서류에 필요한 동아리 명칭 을 만들어야 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결국 선정된 이름은 ‘곱게 자란 아 이들.’ 이었다. 결코 곱게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선택한 비판적인 성향이 보 이는 재미있는 이름이었다. ‘곱게 자란 아이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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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5 [ 대본 - ‘너는 커서 뭐가 될래!’]

너는 커서 뭐가 될래! 창일중학교 연극반 【곱게 자란 아이들】공동 창작 [ 등장인물 ] 박현정

김민정

심한기

아빠 (현정이 아빠)

이국진

선생님

엄마 (현정이 엄마)

상화

경찰관 (목소리)

- 음악이 들린다. 도시의 소음. 가정의 소리. 그리고 싸우는 부모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빠 : 당신하고는 무슨 말이 안 통한다니깐..... 엄마 : 난 잘못한 게 없어요. 난 뭐 당신하고 말이 통해서 살고있는 줄 알아요? - 조명이 들어온다. 아빠 : 당신! 정말 잘 했다고 말하는 거야? 엄마 : 그러니깐 도장 찍어요. 찍자구요. 아빠 : 그래! 찍어. 엄마 : 난 더 이상 당신 같은 인간과 살기 싫어요. 아빠 : 나는 뭐 같이 사는 게 좋아서 살고 있는 줄 알아? 딸 하나 제대로 공부를 못 시키니. 그러고도 당신이 현정이 엄마야? 엄마 : 뭐요? 내가 현정이한테 잘못한 게 뭐가 있는데요. 그리고 당신은 현정이 아빠가 아니에요? 아빠 : 500등이 뭐야? 하여튼 엄마가 머리가 좋아야지 자식이 돌대가리라는 소리는 듣지 않지. 엄마 : 또 그 등수! 공부이야기 하는 모양인데.. 한 달에 100만원 짜리 과외 선생님 부쳐주었으면 됐지. 또, 뭘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아빠 : 그래도 명색이 회사 사장인데... 딸 하나 있다는 게. 엄마 : 딸이라는 게라니요. 말이 너무 심하잖아요? 아빠 : 당신이 쇼핑하러 일본으로 한국물건은 못 쓴다고 미국으로 유럽으로 다니니 현정이가 뭘 보고 배우겠어? 어휴~~부끄러워! 엄마 : 당신이 부끄러운 만큼 나도 부끄러워요. 자, 어서 찍으라고요 아빠 : 에이, 씨발! 엄마 : 어머! 씨발이라고요? 아빠 : 찍으라면 못 찍을까봐! 자! (도장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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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들려온다. 콜라텍이다. 헌정 : 자 마셔! 오늘 끝까지 가는 거다? (앞에 놓인 음료를 민정 컵에 따라준다.) 민정 : 현정아! 너 무슨 좋은 일 있냐? 현정 : 좋은 일은 무슨. 야! 오늘 우리 집 이혼했어! 정말 한심하다. 무슨 결혼하고 이혼하는 게 애들 장난이냐? 민정 : 야! 그래도 너흰 부자잖아! 부자가 어디야! 현정 : 야, 이년아! 이혼했다니까 놀리냐? - 음악이 커진다. 현정, 민정을 때리고 장난을 친다. 춤을 춘다. - 일진회의 국진이 서있다. 현정과 민정이 흔들거리며 걸어온다. 국진 : 시간 있어? 나랑 놀러 갈래? 물 좋은데 알고있어! (현정, 민정 서로 쳐다본다) 민정 : 우리, 가자. 현정 : 그래. 민정 : 좋아요. 어디예요? - 음악이 흐른다. 조명이 들어온다. 일진회 아지트다. 국진 : 짱. 여기 애들 데려 왔어. 한기 : (민정과 현정의 술잔에 술을 따른다.) 잘 왔다. 어서 앉아. 너희 술 먹을래 ? 민정 : 그럼요. 마셔야죠. 현정 : 그래, 오늘 같은 날 마시는 거야. 건배! 한기 : 잘 생각했어. 뭐 안 마시겠다고 해도 안 통하겠지만 말야. 국진 : 그런데 너희들 꽤 먹었다. 민정 : 좀 먹었죠. 한기 : 무슨 날이냐? 현정 : 날은 무슨... 치! 국진 : 왜 그래? 한기 : 야. 분위기가 왜 이래? 야, 마빡! 노래 좀 틀어봐! 국진 : 알았어. 짱! - 음악이 흐른다. 아이들은 춤을 춘다. - 다시 조명이 들어온다. 집이다. 엄마 : (애타게 기다리다)왜 이렇게 늦었니? 어머. 술 냄새. 아니, 너 담배도 했구나. 너, 도대체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거야! 현정 : (냉담하게)상관하지 마세요. 언제부터 나한테 관심이 많아졌어요? - 아빠가 나타난다. 아빠 : 너 좀 앉아 봐라. (앉는다)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휴~~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겠지? 미안 하지만 아빠랑 엄마가 이혼한단다. 누구 따라갈래? 그래, 쉽지는 않을게다. 미안하지만 아빠는 혼자 살면서 회사 일에 몰두하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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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도대체 애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어서 들어가라. 현정 : 회사 일에 몰두한다 고요? (눈물을 닦으며)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제가 나갈께요. 엄마 아빠 마음대로 하시라구요!(밖으로 나간다) - 조명이 들어오면 학교다. 민정 : 그렇게 퍼 질러 마셨으니... 선생님 : 박현정. 일어나서 97page 읽어봐라. 현정 : 선생님, 전 지금 책이나 읽을 기분이 아닌데요. 저 범생이들이나 시키세요. 선생님 : 아, 그럴까? 민정이 일어나서 97page 읽어봐라. 민정 : 제가 무슨 범생이예요? (애들한테) 몇 page야?? 현정 : 98! 민정 : 법과 노동은... 선생님 : 너 어디 읽어! 97page 잖아!! 민정 : 여기예요? 농경사회에서 산업경제로.. 선생님 : 잠깐. 민정 : 네? 선생님 : 너는 앉어. 현정이, 너 아까 뭐라고 그랬어. 뭐 기분이 아냐? 공부나 못하면 말이라도 잘 들어야지. (현정의 머리를 때린다.) 현정 : (대들며)왜 때려요? 에이, 씨발! (선생님을 쳐다보다가 포기하고, 시선을 정면으로 향한다). 선생님 : 뭐라고? 씨발! 이 자식이. 너 지금 나한테 덤비는 거야? 그래, 덤벼봐! 너 같은 놈은 학교 다닐 필요도 없어! 현정 : 알았어요.(소리치며) 누구는 학교 다니고 싶어서 다니는 줄 알아요? - 조명이 들어오면 아지트다. 한기 : 국진아! 오렌지 보이 3권 있냐? 국진 : 없는데. 지금 가서 빌려 올까? (국진 밖으로 나가는데 현정과 민정이 들어온다.) 한기 : 어, 너희 누구냐? 국진 : 짱! 얘네 들 어제 왔던 애들이잖아!! 현정 : 여기가 맞나 보네... 나 모르겠어? 어제 왔던.. 한기 : 아, 근데 너희가 여기 어쩐 일로 왔냐? 현정 : 미안한데...우리 여기서 있으면 안돼? 국진 : 안 돼. 여기가 무슨 여관이냐? 한기 : 너희 집 나왔냐? 현정 : 좀 그렇게 됐어. 미안해. 그 대신 그냥 너희들한테 얹혀 살지는 않을게. 민정이도 나도 집에서 가지고 나온 돈이 있으니깐 그걸로 생활하고 밥도 청소도 우리가 다할께. 국진 : 그렇다면 말이 달라지지. 돈 얼마나 가지고 나왔는데? 민정 : 난 50만원, 현정이는 100만원. 한기 : 돈은 필요 없어. 우리가 거지야? 국진 : 왜 그래? 우리 돈 없잖아! 현정 : 그럼. 여기 있게만 해줘. 민정 :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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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 (잠시 생각하다가)알았어. 국진 : 좋았어. - 조명이 꺼지고 일진회의 아지트다. 한기 : 이년들, 왜 안 와? 국진 : 졸라 안 오네. 한기 : 아이, 씨발. (조심스럽게 현정과 민정의 가방을 쳐다본다.)야,

국진아!

국진 : 알았어. 짱.(민정이 가방을 뒤진다.) 이년은 무슨 책을 이렇게 많이 들고 다니는 거야. (한기에게) 없는데? 한기 : 현정이꺼 뒤져봐. 국진 : 응. (뒤지다가 단추가 달린 예쁜 수첩이 나오자 열고 뒤진다.) 한기 : 뭐 있냐? 국진 : 돈은 없고 일기책이야. 한기 : 한번 읽어봐. 국진 : 응. (읽는다) 난 꿈이 있었다. 부모님이 이혼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빠 그리고 엄마와의 갈등 이것도 이겨내려 했다. 내 꿈을 말씀드리고 그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안된다고 하셨다. 뭐 연기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아니라고. 나같이 공부도 못하는 애는 막노동이나 해야 된다고.. 역시 전교 500등은 어디에도 쓸모가 없었다. 우리 부모님한테도 말이다. 한기 : 야! 그만해. 좀 재미있는데 없어? 국진 : 잠깐만. (또 읽는다.) 난 진주가 싫다. 진주는 항상 모든 사람에게 주목을 받는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제일 싫은 건 걔 부모님이 진주를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다. 진주네와 우리 부모는 참 많이 다르다. 난 왜 진주처럼 되지 않는 거지? - 이때 현정과 민정이 봉지를 들고 들어온다. 현정 : 오빠, 나왔어. 어! 근데 뒤에 숨긴 거 뭐야? 민정 : 뭐야? (국진이 숨긴걸 빼앗는다.) 현정아! 이거 니꺼 맞지? 현정 : 이거 내 일기책이잖아! 봤어? 본 거야? 국진 : 아니. 떨어져 있길래. 한기 : 중요한 예기가 적혀 있는 거야? 민정 : 오빠들 넘 했다. 어떻게 일기책을 보냐. 현정 : (화를 자제하듯이) 어디까지 봤어? 국진 : 앞에 조금. 한기 : 근데 현정아. 너 엄마 아빠 이혼했냐? 현정 : 봤구나. 그래. 우리 엄마 아빠 이혼했어. (소리치며)그게 뭐어때서? (슬픔이 복받치는 듯 흐느낀다.) 민정 : 현정아! 울지마! 한기 : 야! 분위기가 왜이래? (현정이를 보다 국진에게) 국진아! 우리 음료수나 사러 가자. 국진 :(민정, 현정의 눈치를 보며) 그래... - 국진과 한기가 나간다. 민정 : 현정아. 나도 꿈이 있어. 백댄서야. 우리 아빠는 무슨 집안 망신이냐고 집어치우래. 그것도 꿈이냐고. 여자는 곱게 시집이나 가는 거라나. 하지만 난 꼭 이루고 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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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 : (눈물을 닦으며) 그래. 민정아! 울어서 미안해. 민정 : 괜찮아. 현정아! 우리 이제 이런 얘기 그만 하자. - 조명이 들어오면 길거리이다. 거리의 소음이 들린다. 삥 뜯기 위해서 망을 보는 국진이 드디어 찾았다. 상화가 걸어온다. 한기가 국진에게 고갯짓을 한다. 국진 : (착하게)얘야! 어디 가니? 상화 : (놀란다)응.....저기! 국진 : (화내며)어디 가냐니깐. 상화 : 저기......(조금 물러나 뒤를 보자 한기가 기다린다.) 국진 : 내 놔! 상화 : 없어. 국진 : 뭐가? 상화 : 없어. 국진 : 뭐가! 상화 : 돈! 국진 : 이런 씨발(애를 때린다.) 경찰 목소리 : 야! 니네들 거기서 뭐하는 거야! 상화 : 경찰아저씨! 이 애들이.....(운다) 한기 : (다급하게) 짭새다. 튀어! - 불이 꺼지고 어느 한적한 골목이다. 숨을 헐떡이며 주위를 살핀다. 국진 : 오~ 저 새끼 달리기만 했나봐! 한기 : 야! 빨리 끝내야지. 뭐하고 있었어! 국진 : 미안해. 아까 그 새끼가... 한기 : (말을 빨리 가로채며) 시끄러. 다음부터는 조심해.. - 일진회 아지트다 현정 : 오빠! 왜 이렇게 늦었어? 국진 : 씨발! 말도 꺼내지마. 재수 없이 짭새한테 걸렸다니깐. 암튼 그 새끼 다음에 나한테 걸리면 죽여 버릴 꺼야. 한기 : 야! 그만해. 국진아! 나 술하고 담배 좀 갔다 줘. 너희도 거기 서 있지 말고 앉아 현정 : 어떻게 된 거야! 민정 : 말 좀 해봐. 잡혔어? 국진 : 야! 우리가 잡혔으면 여기 있겠냐? - 국진이 술과 담배를 가져온다. 한기는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인다. 한기 : 지나간 얘기는 그만하고 여기 앉아! (현정, 민정, 국진이 의자에 앉는다.) - 한기가 컵에 술을 따른다. 한기 : (목소리를 힘주어 깔며)박현정, 김민정. 너희 집으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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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집에 안가고 여기 있을 꺼야! 국진 : 야! 너 미쳤어? 얘네 집이 싫다고 나온 애야. 근데 집으로 돌아가라고? 너, 짭새한테 걸리더니 머리가 이상해졌냐? 민정 : 맞아! 그 지긋지긋한 집으로 돌아가라고? 난 안가! 한기 : 다했냐? 나도 생각 많이 했어. 나도 한때 집이 싫어 나왔지만 너희들이 보다시피 이 생활도 그리 좋지 않아. 너네들 나같이 되고 싶어? 현정 : 근데 오빠! 왜 그런 생각을 했어! 우리 집에 안 들어 갈 것 잘 알잖아. 한기 : 집에 안 들어간다고? 웃기는 소리하지마. 현정이 너 밤마다 잠 못자는 거 집 생각나서 그러는 거 아냐! 민정 : 현정아! 그랬어? 국진 : 뭐가 걱정되는데. 너희 엄마 아빠 이혼했다며! 걱정될게 뭐가 있어! 한기 : 야! 시끄러. 여기가 무슨 동네 놀이터야?? 그리고 국진이 너도 처음 나왔을 때 엄마보고 싶다고 질질 짜던 애야!! 현정 : 오빠가 내 맘 제대로 읽었네. 국진 : 야! 너 웃긴다. 집에 갈려면 가! 하지만 민정이는 가기 싫다고 하니깐 여기 두고 가! 박현정 너 혼자 가라고! (한기가 국진의 머리를 때린다) 국진 : 아야! 왜 때려! 한기 : 시끄러. 민정 : 그래. 난 안가! 매일 술 먹는 아빠라는 사람 보느니 차라리 여기 있을래. 현정 : 왜! 너 엄마 안 보고 싶어? 한기 : 어쨌든 오늘은 실컷 놀자. 뽕 빼는거다? - 현정이 밖으로 나간다. 그 뒤를 따라 민정도 나간다. 민정 : 와! 춥다. 벌써 겨울 인가봐! 현정 : 미안해!. 사실 나 고민 많이 했어. 이래도 되는 건지. 이유야 어쨌든 우리 엄마 아빠잖아! 날 낳아 주시고 길러주신. 민정아! 우리 집에 같이 들어가자. 민정 : 알았어. 감기 걸리겠다. 들어가자. - 현정과 민정은 아지트로 돌아간다. 민정 : 오빠! 뭐해? 현정 : 또 내 일기장 훔쳐봐! 국진 : 아니야! 수첩 찾고 있었어. (이리 저리 뒤지다가 수첩을 꺼낸다.) 아! 여기 있다. 너희 여기다가 연락처 적어! 한기 : 무슨 말을 그렇게 많이 하냐! 현정 : 우리 놀자!

오늘이 마지막이잖아!

국진 : 알았어. 그럴 줄 알고 이 엉아가 미리 준비해 놨지. 음악부터. (음악을 틀고 다들 춤춘다.) - 불이 꺼지고 조명이 들어온다. 아침이다. 모두 웅크리고 누워 잠을 자고 있다. 현정이 일어난다. 현정 : 어! 아침이네. 민정아, 일어나! 아침이야. 집에 안가? 민정 : 무슨 집이야! (누워서 뒤치락거리다 생각이 난 듯 벌떡 일어난다.) 어, 오늘 집에 가기로 했지? 오빠 일어나. 집에 안 데려다 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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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 : 일어났냐?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애들 쪽으로 온다.) 국진 : 야! 조용히 좀 해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네. 한기 : 일어나! 김국진. 국진 : 알았어! 일어 날께! 현정 : 언제 일어났어? 일찍 일어났네? 한기 : 조금 전에. 집에 가야 되니깐 빨리 준비해! - 불이 꺼지고 조명이 들어온다. 현정의 집 앞이다. 현정 : 다왔어. 나 들어갈께. 그동안 잘해줘서 고마워. 술 좀 그만 먹고 연락하구. 한기 : 잘가! 국진 : 가서 죽어라 빌어! 현정 : 알았으니깐 설교 그만해! 들어갈께 -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 : 현정아! (울부짖는다.) 현정 : 엄마! 아빠 : 현정아! 이놈아! 어디 갔다 이제와! 현정 : 죄송해요. - 이 소리를 듣고 국진과 한기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발걸음을 돌린다. 국진 : 민정이도 이제 들어가야지. 민정 : 그래, 오빠. 연락하고. 안녕! 한기 : 잘가! 국진 : 우리도 집에 가야지. 근데 우리도 현정이처럼 집에 돌아가면 저렇게 해 줄까? 한기 : 조용해! 빨리 가서 잠이나 더 자자. 그래야 저녁에 아르바이트하지. 국진 : 아르바이트자리 구했어? 한기 : 그래. 어렵게 구했으니깐 열심히 해. 국진 : 그거야 당근이지! - 막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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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역도 결정되고 장면을 위한 장치와 소품, 음향 등을 결정했다. 학 원 때문에 일찍 연습에 빠지는 아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연습이 잘 진행되어 가는 것 같다. 새로이 결심한 아이들에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아 좋았다. 곱게 자란 혜경이가 폭력장면에 가끔 너무 진지한 집중 때문에 모두가 자주 웃는 다. 아이들과 무대에 관한 고민을 했다. 서로 무대 그림을 그려 와서 의견을 나누었다. 하지만 예산 관계로 모두가 의견을 모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무대를 고안했다. 학교 목공소 아저씨에게 부탁을 해서 책상 윗 판을 잘라 붙여 똑 같은 크기에 나무 상자를 10개를 만들도록 부탁했다. 그리고 6면 중 3면씩 빨강 색과 노랑 색으로 나누어서 색깔을 칠하도록 부탁했다. 그래서 무대 위에 장면 전환은 나무상자의 위치와 칼라를 바뀌어 놓는 것으로 진행 을 했다. 그리고 직접 학생이 녹음한 목소리와 공연에 필요한 음악과 음향을 모아 CD를 구웠다. 학교에서 대회 참가를 위해 교통비와 식대로 쓰일 지원 금도 나왔다고 한다. 또한 예쁜 얼굴에 체구가 크지 않지만 교내 투포환 던 지기 기록 보유자인 지선이와 항상 상큼한 미소를 지니고 다니는 지영이가 무대 뒤에서 공연을 도와 주기로 했다. 또 한 편에서는 많은 창일중 선생님 들께서, 아이들을 위해 빵과 음료수 등을 사주셨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아이 들에게 큰 힘을 내게 하는 배경이 되었다. ▣ 예선

아직 여름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날, 창일중 ‘곱게 자란 아이들’은 예선을 참여하기 위해 지정한 고등학교로 갔다. 가기 전에 절대 등위에 연연하지 않 도록 주의를 주었다. 우리가 뿌린 씨앗만큼 최선을 다해서 보이는 것 뿐 이 라고. 또한 연기력이 떨어지는 다른 학교 학생들을 비웃지 않도록 주의를 주 었다. 학교에 도착을 하니 좀 갑갑하다. 담당자는 보이지도 않고 아무런 안내문 도 없다. 이 예선 때문에 남자 고등학교에 많은 여학교 학생들이 왔는데, 화 장실에 관한 안내 또는 배려가 없다. 발표를 하는 강당 주변에는 벌써 많은 학교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학교 선생님, 학 180


생들이 예선 발표를 위해 강당의 무대를 점검한다. 하지만 무대 기계를 사용 하기 위해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 시험을 기다리는 학생 처럼 여기 있는 다른 교사들도 서로 긴장을 하면서 다른 학교를 살피지만 이런 어려움에 불만을 표시하는 선생님이 없다. 점심시간이 끝나자 교사 두 분이 들어온다. 심사위원인 듯 싶다. 그리고 도착 학교명단을 확인한다. 서늘하다. 다들 병이 있는 사람이 신체 검사하려 고 병원에 온 느낌이다. 어떤 중학교의 공연이 있었다. 20명의 많은 학생이 동시 출연하는 장면이 있는 중학교 공연이었다. 아이들간에 폭력이 일어나는 교실장면을 관객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법이 중학생 같지 않고 너무 경직되 어서, 마치 매스게임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아이들 같지 않고 훈련된 기계 처럼 시선을 옮기는 아이들을 볼 때 가슴속에서 화가 나는 것 같다. 저마다 연극을 이해하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런 것이 아이들을 위한 연극이 아닐 텐데...... 그 학교 공연이 끝났을 때 잘 맞추어진 매스게임을 본 관객들이 큰 박수소리를 내자, 담당 교사가 자랑스럽지만 겸손되게 보이는 미소를 짓는 다. 머리에 쥐가 난다. 우리가 발표할 차례가 왔다. 아이들은 다행히 큰 실수 없이 열심히 했다. 이후 우리는 본선 진출을 통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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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6 [ 연극놀이반 6차 활동 계획서 ]

- 연극놀이반 6차 활동 계획서 -

1. 목표 / 연극을 만들기 위하여 희곡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 즉흥극 만들기. / 작품에 관한 토론을 통해 연극 이해하기. 2.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00년 9월 23일 오전 9시 - 12시 / 장소 : 창일중학교 소강당 3. 지도자 및 참가자 / 지도교사 : 권혁기(품 청소년문화공동체), 김수희(담당교사) / 참가자 : 창일중학교 연극반원 4. 준비물 / 대본 (25부). 이름표. 카세트. 물주전자. 컵. 5. 진행일정 소요 시간 5분

프로그램 출석확인

15분

소개하기

50분

몸풀기

10분

휴식

10분

희곡알기

20분 60분 30분

활동내용

전체 희곡 읽기

준비물

담당자

이름표

김수희

- 인사하기 - 일정소개

권혁기

- 맨손체조

권혁기

- 희곡 설명하기 - 전체가 희곡 읽기를 하며 작품을 이해 하는 시간 갖기

보드,펜

권혁기

대본

권혁기

모둠별 연극 만들기 공연

권혁기

- 모둠 나누어서 연극 만들어보기 - 공연하기

김수희 음악

권혁기

화이트 20분

토론

- 공연된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기

보드. 펜

182

권혁기


6. 세부활동내용 1) 희곡알기 (1)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희곡의 역할을 이해한다. / 희곡은 어떤 형식으로 쓰여지는가.. / 문학으로써의 희곡은 어떤 것인가? / 희곡은 연극을 만드는 과정이고 직접 만드는 연출자나 배우가 협의를 하여 고쳐 쓸 수 있다. 2) 연극 만들기 / 모둠을 구성한다. / 읽기. / 역할 배정. / 역할에 맞게 읽기. / 움직이기. (동선 만들기) / 세부연기 다듬기. / 공연. 3) 작품에 관한 토론 (1) 공연된 내용을 중심으로 각자가 느낀 생각을 발표한다. / 희곡의 구성. / 인물의 성격. / 작품을 위해 보충되어야 되는 요건들.

183


연극을 직접 준비하는 ‘곱게 자란 아이들’은 본선 진출에 기분이 좋아져 있다. 그래서 6차 활동이 있을 무렵에는 연습 해온 ‘너는 커서 무어가 될래!’ 가 틀이 잡혀가고 있었다. 공연에 참가하는 아이들과 하지 않는 아이들이 서 로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6차 활동이 2000년 마 지막 연극반 CA시간이 된다는 점과 직접 출연하지 않는 다른 학생에게도, 지금 준비하는 연극을 함께 한다는 의미도 갖고 싶었다. 복사한 대본을 모두 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희곡 알기를 하였다. 아이들에게 희곡이 연극을 공연하기 위한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통상적으로 희곡 안에 사용 되는 부호와 위치 등을 설명해 주었다. 이후 희곡을 전체가 같이 읽고 등장 하는 인원에 비례하여 5모둠으로 나눈 다음, 각 모둠에 ‘곱게 자란 아이들’을 2명씩 나뉘어 들어가 같이 연습을 하도록 했다. 발표를 위해서 연습을 한다. 아이들은 모두가 너무 즐겁게 연습을 한다. 학교 폭력 장면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 CA 시간이 끝나갈 때가 되어서 연습을 중지 시켰지만 끝내지 를 않는다. 그리고 이제 모둠별로 발표를 했다. 정말 재미있다. 분명히 대본 을 외우지 못할 것이라 생각에 대본을 들고 하도록 했지만, 약간의 오버와 함께 극을 이끄는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는 연극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곱게 자란 아이들’과 나에게 신선하고도 새로운 해석을 주었다. 이제 는 ‘곱게 자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 앞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이 끝나 자 큰 박수를 보내 주었다. 공연 후 아이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 다. 연습을 한 만큼 극 진행이 매끄러운 부분과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서는 관객으로 있던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였지만, 희곡 등장하는 아이들의 일 탈에 근거가 불확실하며, 일탈 이후 반전되는 상황이 너무나 작위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몇 명의 아이들 의견 속에는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환경 때 문에 일탈을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으로 취급 될 수 없다는 견해를 제 시했다. 이 시대를 이해하는 가치관이 아이들과 나에게도 간격이 있음이 확 실한 것 같다. ‘곱게 자란 아이들’이 많은 지적에 긍정을 하였다. 그래도 마 지막 CA시간에 이러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게 되어서 무척 기뻤다. 이제 CA 시간은 끝났다. 하지만 연극반에 있었던 기억을 붙들고 싶은 생각(?)에 184


집에 가지 않은 많은 아이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 땡’ 놀이를 하며 헤어지는 아쉬운 감정을 서로 달랬다. 또 인터넷에 ‘곱게 자란 아이들’ 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만들기로 했다. 앞으로 자주 만나서 놀기로. ▣ 본선 공연

이제는 000 연극제 본선 공연이 남았다. 작품 전체의 진행을 한 눈으로 살 필 수 있는 장면 진행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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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7 [ ‘너는 커서 무어가 될래/’ 진행표 ]

“너는 커서 무어가 될래!” 장면 진행표

1 장소

2

3

4

5

거실 콜라텍 길거리 아지트 거실

6

7

8

학교 아지트 거리 교실

9

10

11

12

13

거리 아지트 거리 아지트 아지트

14 현정의 집앞

줄거 1 리 등 현정 국진 장 아버지 2 현정 인 어머니 민정 아이들 민정 물 대 3 도

의자 탁자

의자 탁자

구

4

한기 선생님 아버지 국진 어머니 현정 현정 민정 현정 민정 아이들

한기 국진

침대 의자 탁자

침대 의자 탁자

의자 탁자

실내 의 실내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가운 상 가운 교복 교복 교복 교복

파이프 컵 소 (父) 술병 5 도 안경 재떨 구 (母) 이

의자

현정 민정

조 실내 명

8

비 고

186

상화

국진 한기

색깔

현정

이불 잡지 컵 병 재떨이 카세트

경찰관 도시 목소리 소음

거실

한기

침대 의자 탁자

이불 가방2 이불 책8 파이프 컵4 일기책 (父) 술병3 가방 술3 가방2 안경 재떨이 책 과자3 (母) 카세트 담배? 가방 잡지5 재떨이 카세트 잡지5

화려함 색깔 거리 터치

현정 민정

한기 국진

한기 국진

현정 민정

현정 민정

침대 의자 탁자

침대 의자 탁자

한기 국진 현정 민정 부모 (목소리)

교복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외출복

오프닝 음 도시 거리 6 테크노 테크노 향 소음 소음 브리지 7

한기 국진

한기 국진

거실

컬러

거리

거리

이불 잡지 컵 병 재떨이 카세트

이불 잡지 컵 병 재떨이 카세트

도시 아침 테크노 거리소음 소음 소리

컬러

거리


본선 공연을 마음으로부터 준비하고 가슴 벅차게 출발하는 ‘곱게 자란 아 이들’이 도착한 공연장은 아예 예선에서 떨어지지 않은 것이 후회 될 정도 로, 아이들 가슴에 상처 주기 딱 알맞은 연극제이었다. 극장에 도착하니 리 허설을 하고 싶은 학교는 많은데 행사 담당자가 없다. 그리고 극장에 조명시 설 담당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그 날 공연을 하는 처음 만난 교사들끼 리 서로 예민한 표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할 수 없이 내가 나서서 중재를 했 다. 무대 리허설 시간을 조정하고 직접 수련관에 극장담당 직원을 찾아서 조 명시설과 기계시설을 확인 할 수가 있었다. 어느 유명한 고등학교 연극반에 졸업생으로 보이는 기술스텝이 나를 현직 교사로 알고 어려운 기술적인 질 문(?)을 하며 힘 자랑을 한다. 이 행사는 무엇인가? 그 사이에 있는 아이들은 무엇인가? 이것은 일종에 폭행 같았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행사 담당 직원인 듯한 직원이 와서 일정을 통고해 주었다. 그리고 심사위원이 의자에 앉은 다음에 공연이 진행되었다. 왜 그럴까? 이것은 경쟁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들 말을 잘 듣는 것 같다. 본선에서 가장 기분 좋은 기억으로는 점심 때 학교에서 준 지원금을 들고 아이들과 중국집을 갔다. 그리고 평소보다는 조금 센 음식을 먹는 즐거 움을 아끼며 즐겁게 먹었다. 공연은 끝났지만 지금도 연락은 계속 되고 있다. 어느 구정 때는 아이들과 피자 가게에서 만나 세배를 받았다. 이제 아이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새암이는 육군 간호사관학교의 꿈을 바뀌어 영어 통역 사 시험을 준비한다고, 너무 예뻐지는 영주는 어느 댄스 대회에서 상을 받았 다고, 솔잎이는 가수 오디션에 붙었고, 유진이는 모델로 방향을 잡고 학원에 다닌다고........ 그리고 가끔 내가 하는 공연에 와 주는 아이도 있다. 현재 교육연극에 관련된 교사 단체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훌륭한 선생 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연극을 통한 교육을 하시고자 한다. ‘학교’라는 단위가 한국 사회 속에 중요한 관리 프로그램으로 있는 한, 교사는 수많은 아이들의 미래, 즉 한국미래를 만들어 나아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따라서 연 187


극반을 담당하는 선생님들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연극관에 아 이들을 가두고자 하지 마시고, 세상이 변하는 모습에 따라 연극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겸허하게 배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교에 계신 연극담당 선생님들에게 가슴 깊이 고개 숙여 인사를 전합니다.

188


품

2 막. 일상생활 소품을 활용하는 인형극

사례 - 부탄가스의 가출 ‘부탄가스의 탈출’ 은!

대다수에 청소년 지도자나 학교 교사들이, 청소년을 교육을 위해 인형극을 활용한다는 것이 ‘너무 유아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성 인들에게 ‘인형극’에 대한 기억은, 어렸을 때 방송을 통해 보았던 인형프로그 램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형극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특수한 사람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상당히 즐겁게 놀 수 있는 것이 인형극이다. 인형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은 다양하다. 다루고자 하는 주제를, 사람을 이용 한 전달 방법보다 훨씬 강하고 인상적으로 각인을 시킬 수 있다. 어떤 물건도 인형으로 가능하다. 인형은 우리가 만나고 있는 생활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아주 예쁜 인형이 아니라 생활 속에 도구들을 효율적으 로 사용하는 재미있는 인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소개할 인형극은 캠프 프로그램 중, 하루 동안에 진행을 통해 만들 어진 인형극이다. 이 캠프에서 인형으로 선택되어진 도구는 주방기구이다. 우리가 만나서 어떤 인형을 할까 고민하고 있던 중, 방 한 쪽에 있는 주방기 기를 보고 줄인형으로 만들었다. 코펠에게 사납고 미운 눈을 붙이며 금방 얄 미운 코펠이 등장 할 수 있다. 부탄가스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양면성을 효율적으로 보여 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선택한 인형으로 줄거리 전달하 고자 할 때, 인형은 표정이 변하지 않고, 입이 직접 움직이지 않으므로 조정 법에 연구가 필요하다. 189


Point

190

표정을 짓거나, 입을 움직이며 진행하는 인형과 인형극도 있다. 하


지만 캠프 인형극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인형을 제작, 공연하기는 쉽 지 않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표정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사람이 전달하는 정서보다 훨씬 더 많은 표정을, 상상력을 통해 전달받는 효 과를 가질 수 있다. 이 인형극은 인형조정과 성우로 인원을 나누어서 연습과 공연을 진행했고, 성우들은 마이크를 사용했다. 그래서 효과적인 대사 전달 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변에 있는 인형극으 로 관심을 갖는다면, 인형극을 통해 청소년들과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 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인형극이 청소년들에게 재미있는 교육방법이 될 수 있음이 사실이다. 다만 이 사실을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캠프는 2002년 1월 23일에서 26일까지 경기도 지역에서 이루어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였다.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이하 ‘품’)에 있는 청소년동아리 ‘노올자’ 회원들과 품에서 주관하는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와 ‘서울시 청소년전통예술 한마당’을 통해서 만나게된 아이들이 이 캠프에 참 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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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38 [ 캠프 일정표 ] 날짜 시간

작은 여행의 날

큰품동이 만남의 날

23

24

07:00

따로 활동의 날 25

26

일어나요! 어서~ 분반별로 아침을

08:00

함께 만들어볼까?

일어나서 아침 먹어요!

09:00 10:00

맺음의 날

모둠별 작은 여행 야외 운동회

11:00 12:00

- 사나사 - 장승을 찾아

즐거운 따로 활동

- 제부도야~~ * 중미산 모둠

01:00

* 장승 모둠 02:00 03:00

본부 도착 및 준비

라면 맛기행 라면의 맛을 찾아. 졸업식, 평가정리 설문지도 하고..

* 인형극 모둠

장소배정, 식수

* 영화 모둠

깨끗이 청소 청소

보일러, 화장실보수 04:00

05:00

모둠별 숙소도착 방배정, 짐정리 그리고 시작의 시간

06:00

저녁 만들어 먹기~ 음식 PARTY

07:00 08:00

모둠별 발표준비 다함께 놀자! 발표준비

09:00 10:00 모두들 멋진 하루를 만들어요~~

여행이야기 발표 나의 미래는?

겨울 문화제~

진로를 자연스럽게

(따로활동 발표회)

분반 모임의 시간 한밤의 바비큐

11:00 선택 이야기 12:00

파리 파리~

“배낭여행기” 심야의 엄청난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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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

집으로 가요~~


나는 분반활동 인형극반 담당선생님을 맡았다. 벌써 5년째 계속해서 이 캠 프에 참여하고 있다. 어느 해에는 연극반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인형도 아이 들의 생각을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되어 벌써 3년째 인형극반 을 맡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인형극이라고 생각하면 어린 아이들이나 여자들 이 아기자기 하게 노는 것이라 상상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사실의 인형극은 아이들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 는 놀이이다. 많은 사람들은 어렸을 때 집에서 장난감 자동차로 놀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자동차는 알고 보면 일종의 인형이다. 아이를 잠재우기 위 해 노래를 부르고, 또 일어나서 목욕을 한 후 예쁜 옷을 입히는 놀이를 할 때 무엇을 사용했는가? 정답은 인형이다. 좀 더 큰 인형이야기를 해 볼까? 좀 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이나 미국에 아틀란타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 사람이 막대기를 통해 몸으로 연결한 대형 구조물을 움직이는 모습을 기 억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것도 일종의 인형이다. 현대 사회에 놀이를 하는 방법이나 홍보를 하는 여러 방법으로 인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우 리는 주변에서 인형을 아주 가까이 만나면서 지내오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 는 우리의 조상들로 물려받은 많은 탈놀이가 있다. 봉산탈춤, 송파 산대놀이 등. 이것은 모두 탈인형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캠프에는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소재인 나무가 주요인물로 등장하는 인형극을 하고 싶었다. 하지 만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무엇보다 캠프 인형극반에 참여하는 아 이들의 의견이 중요했다. ▣ 예비소집

캠프에 참가하는 아이들과 만나는 첫 번째 자리인 예비소집에 갔다. 예비 소집 자리에서 인형극반을 신청한 아이들과 만나 앞으로 진행일정 등을 소 개하는 시간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인형이 얼마나 재미있는 놀이인지를 설명 할 수 있는 인형재료(호일, 휴지, 나무, 철사)를 준비해 갔다. 예비소집 시간 중 분반활동을 위한 시간이 왔다. 오지 못한 아이들도 있어서 남자 3명의 아 이와 2명의 보조교사와 자리를 잡았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인형에 관해 설 193


명을 했다. 인형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음을 설명하면서 직접 호일, 휴지, 철 사로 인형을 만들어 보였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환경에 관한 내용을 나무 인형으로 만들어 보려 한다며 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를 철사로 엮어 인형을 만들어 보였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대본을 만든다는 것을 설명 하면서 과거 내가 다른 아이들과 만들었던 인형극의 줄거리를 설명했다.

예비소집

▣ 돼지 삼형제

돼지 삼 형제가 소풍을 가서 예쁜 늑대 아가씨를 보고는 반한다. 그리고 돼 지 삼 형제는 늑대 아가씨와 결혼을 하려고 선물을 주기도 하면서 서로 질 투와 야유를 보내며 싸운다. 돼지 어머니는 늑대 아가씨를 만나 중재를 요청 한다. 늑대 아가씨는 가장 훌륭한 집을 지은 돼지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선언 하자 삼 형제는 집을 짓는다. 첫째는 시멘트 집, 둘째는 나무 집, 셋째는 초 가 집. 늑대 아가씨는 자연을 파괴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시멘트 집과 나무 집을 거부하고, 환경 친화적인 셋째의 초가집을 선택한다. 모두가 결혼을 축 하하며 축제를 벌인다. ▣ 토끼와 거북이

수궁에서 용왕이 아파 거북이가 대표로 육지에 나 와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한다. (장면은 여기까지 해설이 있은 후, 육지에서 거북이와 토끼의 만남에 서 시작된다.) 거북은 토끼를 만나서 수궁으로 갈 것을 제의 하지만 토끼는 달리기 경주를 해서 자신이 지면 가겠다고 한다. 경주가 시작되고 토끼는 거 194


북이보다 훨씬 앞서 뛰다가 자만심에 빠져 장승 밑으로 가서 잠을 잔다. 거 북이 열심히 뒤쫓아 와서 결승점에 거의 도착 할 때 토끼는 잠에서 깨어 거 북이 보다 먼저 결승점에 도착한다. 거북이가 슬퍼하고 있을 때, 장승이 슬 퍼하는 모습을 보고 약장수로 변신해서 보약을 준다. 거북이는 기쁘게 약을 가지고 수궁으로 돌아간다. ▣ 콩쥐 테크노를 추다

- 이 인형극 대본은 콩쥐와 팥쥐, 신데렐라, 구렁이의 전설, 알라딘과 요술램 프를 아이들이 편집하여 재구성한 내용이다. 팥쥐 모녀의 학대로 어렵게 살고 있는 콩쥐는 어느 날 친척의 잔치 집에 가는 팥쥐 엄마가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잔치 집으로 오라며 팥쥐와 함께 나간다. 물을 길어 항 아리에 붓지만 깨어진 항아리는 물이 차지 않는다. 콩쥐는 지혜를 짜내 접착제로 항 아리를 막고 물을 채운다. 하지만 입고 갈 만한 마땅한 옷이 없음을 안 콩쥐는 항아 리를 부여잡고 비비며 슬프게 울고 있을 때, 항아리 요정이 테크노 음악과 나타난다. 결국 항아리 요정의 도움으로 새 옷을 입은 콩쥐가 친척집으로 향하고 있을 때

용이

되려는 구렁이가 콩쥐의 친구로 변장하고 나타나, 콩쥐의 테크노 춤에 관한 자존심을 자극하여 테크노 바로 데려간다. 하지만 10시 30분이 되자 구렁이의 강력한 만류에도 콩쥐는 집으로 가고 용이 못된 구렁이는 슬퍼한다. 모두가 나 와 테크노를 춘다.

이와 같이 이번 캠프에서도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만든다고 알려 주었다. 캠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이들이 돌아 간 후, 인형극반 선생님 두 분과 짧게 회의를 하며, 간단한 부탁을 했다. “여러분도 아이들과 재미있 고 즐겁게 놀아요.”

195


▣ 캠프에서

. 인형극반 아이들

아이들은 하루 동안 모둠별로 여행을 다닌 뒤, 가평에서 모두 만났다. 신 청하고 안 온 아이들도 있고, 나중에 갑자기 참여한 아이들 때문에 분반 활 동을 위한 인원 편성이 다시 이루어졌다. 그 날 저녁에 분반활동 시간이 있 었다. 시간은 30분 정도이고 내일 일정을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 큰 등치에 너무 착해 보이는 태선이, 예쁜 이름을 가진 남학생 현민이, 빤짝이 는 지혜가 빛나 보이는 영아, 너무 재주가 많아(?) 항상 고독을 머금고 있는, 공주 같은 혜숙이가 우리 인형극반 아이들이다. 그리고 무대면 무대, 소품이 면 소품, 무엇이든지 어떤 무거운 것도 잘 나를 수 있는 두 분의 보조교사도 함께. 간단히 일정을 설명하고 내일 우리가 할 인형극의 대본을 우리가 직접 만든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내일 올 때 각자 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생각 해오도록 권했다. 따로 활동 발표를 하는 날이다. 아침에 지정된 방에서 모두 만나 인사를 나누며 같이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은 후 조금 휴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 형극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태선이만 예비소집 때 나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인형에 관한 설명을 했다. 그리고 모두가 직접 호일과 휴지, 철사로 인형을 만들었다. 특히 혜숙이는 인형을 만드는 솜씨가 좋았다. 철사로 너무 예쁘게 인형을 만들었다. 196


이제 대본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아이들은 가출, 학교폭력, 집안갈 등 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가능한 줄거리들을 서로 제시하며 줄거리를 찾 아 나아갔다. 전에 ‘품’에 있는 ‘노올자’ 동아리에서 짧은 인형놀이를 할 때 가위에다가 눈을 붙여 의인화한 ‘가위가족 이야기’가 있었다. 어느 날 아들 가위가 엄마 가위에게 “엄마 나 가위 맞어?” 하고 묻자 엄마 가위가 “당근 이지!” 하고 대답을 했는데 그것을 오해하고 집을 나간 ‘가위이야기’에 영향 을 받아 이 번에는 주방에 있는 부탄가스가 코펠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가출 을 하는 줄거리를 택했다.

대본 만들기

인형 마무리 작업

▣ 부탄가스의 가출 줄거리 식당에는 코펠과 부탄가스, 블루스타가 있다. 그 중에 부탄가스는 식당에 온 사람들 에게 위험한 물건이라 취급받으며 따가 당한다. 주방에서 코펠들에게 씹히는 부탄가 스는 마침내 가출을 결심한다. 길거리에 나온 부탄가스는 또 다시 아가씨들에도 따가 된다. 이 때 주방에서 부탄가스가 없이는 불을 켤 수 없음을 알게 된 이들은 부탄가 스를 찾아 나선다. 미아센터에도 연락하고, 부탄가스 찾기를 위한 콘서트도 열면서 전단도 뿌리지만 찾을 수가 없다. 자신은 아무 곳에도 쓸모 없다고 실망한 부탄가스 가 호수에 빠져 죽으려고 할 때, 모두가 나타나 용서를 빈다. 결국 이들은 부탄가스 와 화해를 하고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축제를 벌인다.

이제 어떤 인형으로 이 줄거리를 공연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한다. 내가 무 엇이든지 인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방안에 있는 코펠 과 버너를 손 인형으로 움직여 보였던 것을 착안해 형민이가 식기에 직접 197


줄을 매어 달아 줄 인형극을 하자고 제안하자 모두가 동의한다. 자, 이제 역할을 나누어서 일을 시작하면 된다. 줄거리를 바탕으로 구체적 인 대본은 태선이와 영아가 맡았다. 그리고 혜숙이와 홍경숙 선생님이 부르 스타, 코펠, 부탄가스에 입과 눈을 다는 작업을, 그 인형에 줄을 다는 작업은 현민이와 김신강선생님이 같이 하기로 했다. 대본의 대략적인 대사가 나오자 모두가 일을 하면서 대사를 듣는다. 그리 고 각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줄거리 중 심부름 센터 소장이 가출한 부탄가스 를 찾기 위해 거리 홍보를 하는 장면에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로 했다. 다행 히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 폐막식을 통해 너무나 유명해진 홍경숙 선생님 의 노래와 춤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재미있게 진행될 것 같다. 그래서 짧 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많은 은유를 담고 있는 ‘부탄가스의 가출’ 대본이 완 성되었다. ▣ 사례 39 [ 줄 인형극 대본 ‘부탄가스의 가출’ ]

- 부탄가스의 가출 - 목소리만 나온다. 아기 : 엄마. 이게 뭐야? 엄마 : 야! 이 자식아. 손대지마. 죽으려고 작정했어? 얘기 : 왜? 궁금해서 물어 본 건데..... 엄마 : 잘못 건드리면 폭발해서 다 죽는단 말이야.... 아기 : 알았어. 엄마. - 조명이 켜지고. 주방이다. 코펠1 : 그래 맞아. 네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어? 부탄 : 나두 할 수 있는 것 많아! 코펠1 : 얼씨구. 도대체 뭐가 있는데? 부탄 : 그러니까.... 코펠2 : 밥 할 수 있어? 국 끓일 수 있어? 부탄 : 음....... 블루스타 : 너네 왜 또 난리야? 할 짓도 없냐? 부탄이를 또 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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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펠2 : 넌 가만히 있어. 걔가 우리한테 뭘 해 준 것이 있다고? 부탄 : 너네 그 따위로 살지마. (화를 내며 나간다.) - 공원에서 부탄가스 방황한다. 신발로 만들어진 아가씨 인형들이 등장한다. 아가씨1 : 엄머! 부탄 가스네. 아가씨2 : 야, 치워. 터지면 어쩌려고 그러냐? (발로 찬다.) 아가씨1 :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잘 됐네. 빨리 챙겨라. (마시고 버린다.) 부탄 : (절망하며) 아이. 엿 같은 내 인생. - 다시 주방이다. 코펠1 : 야! 빨리 불 켜. 블루스타 : 어떻게 불을 켜냐? 코펠2 : 니가 불켜야지. 블루스타 : 부탄가스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불을 켜냐? 내가 LPG냐? 코펠1, 2 : 어떻게 하지? - 조명이 꺼졌다가 다시 들어오면 블루스타가 심부름센터 소장에게 전화를 한다. 소장은 사람으로 직접 출연한다. 블루스타 : 여보세요? 거기 미아센터죠? 소장 : 예. 무슨 일이십니까? 블루스타 : 제 친구 부탄 가스를 찾아 주세요. 소장 : 네, 맞아요. 여기가 부탄가스를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블루스타 : 정말 찾아 주실 수 있는 것이죠? 소장 : 물론이죠. 인상착의는요? 블루스타 : 얼굴은 한기스럽게 생겼고, 몸은 상섭스럽게 생겼어요. 그리고 빨간색 상의에 파란색 하의를 입고 있구요. 잘못 건드리면 터져요. 꼭 찾아 주실꺼죠? 소장 : (호호 아줌마 웃으며 크게) 걱정하지 마시라니깐요. - 조명이 화려해지면서 소장이 주변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노래를 부른다. 출연자 모두가 전단을 들고 관객석으로 가서 부탄가스를 찾아달라고 한다. 소장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여러분 주변에 혹시 부탄가스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만약 여러분 주변에서 부탄가스를 보신다면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연진 : 여러분! 꼭 찾아 주세요. - 소장, 다시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춘다. 조명 어두워진다. 조명이 다시 들어오면 블루스타와 소장이 전화를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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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타 : 어떻게 된 거예요? 찾을 수 있다면서요? 소장 : (어색한 호호 아줌마 웃음을 지으며) 그게 말이야... 옛날에는 쉽게 잘 찾았는데 지금은 잘 안되네. 블루스타 : 어떻게 해요? 소장 : 아이고, 미안해서 어쩌지. - 조명이 다시 들어오면 공원이다. 부탄가스는 공원에 있는 호수에 빠져 죽으려 한다. 부탄 : 난 정말 쓸모없는 가스야! 난 죽어야돼! 죽어 버리자... 그래 뛰어 드는 것이야. 안녕, 세상아. 하나... 둘... 셋! - 블루스타가 뛰어 들어온다. 블루스타 : 부탄아! 부탄 : 어! 너!! 니가 여기를 어떻게... 블루스타 : 부탄! 부탄 : 왜? 블루스타 : 너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아무리 힘든 세상이지만 열심히 살아 야지. 부탄 : 싫어. 나는 인생의 쓰레기일 뿐이야. 쓰레기... 쓰레기... 블루스타 : 아니야, 부탄 가스. 부탄 : 누구도 날 막을 수 없어. 그냥 죽어 버릴 꺼야. 블루스타 : 아냐, 이 세상에 널 필요로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부탄 : 정말? 블루스타 : 얘들아! 다 나와! 코펠1 : 부탄아, 미안해.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부탄

: (울면서) 정말.

코펠2 : 우리가 정말 잘못했어. 우리를 용서해 줘. 부탄 : 아니야.(울면서) 블루스타 : 괜찮아, 우린 친구잖아. 과거는 잊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거야. - 꽃가루를 뿌린다. 부탄 : 그래, 오늘 즐겁게 놀아보자. - 소장이 나와서 다시 노래를 부르고 출연자 모두 인형을 가지고 춤을 추며 부탄이 돌아온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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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인형극 공연

아이들이 만들었지만 좋은 공연을 예상하게 하는 재미있는 대본이다. 무대 미술을 위한 욕심을 내자니 끝이 없다. 그래도 혜숙이의 예쁜 솜씨는 우리 인형극 무대를 예쁘게 만든다. 이제 영아와 현민이가 성우를 맡고 태선이, 혜숙이가 인형조정을 하기로 했다. 가급적 교사들은 아이들을 돕는 차원에서 지원하려고 했으나, 동시 등장 인물들이 많아, 홍경숙 선생님과 김신강 선생 님도 출연과 동시에 성우역할을 해야 했고, 음향과 조명을 보는 나마저도 성 우 역할을 해야 했다. 기본적인 무대골격은 간단했다. 밥상을 눕혀 한 쪽만 다리를 세우면 줄인형극 무대가 되었다. 그리고 장면 전환에 맞추어 배경을 밥상에 붙였다가 떼면 가능했다. 연습을 해야한다. 인형조정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서 알려 주었다. 인형 스스로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꼭 장면에, 대사가 있는 인형이 움직여 야 관객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대본에 흐름에 익숙지가 않아 등 장 순서를 기억하지 못해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 또 줄인형은 연습 중에도 잘 꼬이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 영아가 제목을 든 도화지를 들고 관객에게 나 와 인사를 하면서 ‘부탄가스 의 가출’은 공연을 시작하였다. 다행히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보아주는 것 같다. 공연은 희곡이 좋은 만큼 아이들이 너무나 열심히 재미있는 공연을 해 주었고 보는 관객들도 너무 재미있게 보아주었다. 왕따를 당하던 부탄가스가 자살 직전에 친구들이 찾아와 부탄이를 친구로 맞이하고, 신나는 파티가 진 행되는 장면에선 모두가 뜨겁게 박수치며 같이 노래를 불렀다. 201


즐거운 인형극 공연

이후 지방에 있는 관계로 못 올라 온 김신강 선생님을 제외한 모두가 대 학로에서 만나 연극을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피자. 아이들의 예쁜 표정.

캠프가 끝나고 대학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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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3 막. 캠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 돌아오지 않는 사막 ‘돌아오지 않는 사막’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연극반에서 만들어졌던 이 연극은, 아이들이 연극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선택을 위해 아이들의 창 의력을 충분히 발산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공연을 위 한 과정 속에 무대, 의상, 소품이 아이들의 연극을 만들기 위한 절대 조건이 될 수 없다. 결정한 생각을 최선을 다해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즐 기며 놀아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가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진다는 환경을 만 들고 싶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주장하고, 서로 의견을 나 누는 환경이 중요하다. 자의적인 선택을 통해,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자신의 자신 있는 소리를 낼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캠프과정 속에 연극반의 활동으 로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는다. 그러면 교육의 결과는 캠프기간 중에, 기억에 있지 않고 뇌리에 박힐 것이다. 그 것이 삶을 이해하는 주요한 잣대가 된다. 가.

부여 Camp에 있었던 ‘돌아오지 않는 사막’

▣ 배경

6년 전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로부터 부여 캠프에 연극반 지도 선생님이 되어 주기를 부탁 받았다. 어떤 연극을 할 것인가? 희곡을 생각했다. 번역극 보다는 창작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의 스케일을 너무 크지 않아 야 한다. 하루에 3시간 그리고 3일 동안이다. 긴 시간이 아니다. 그리 쉽지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이들과 무엇을 가지고 놀 것인가? 그리고 어떤 교육적 인 결과를 낳을 것인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 좁혀진 생각을 정돈 할 수 있었다. 203


‘즐겁게 놀 수 있는 연극.’ ‘청소년들이 연극방향을 선택 할 수 있는 연극.’ ‘대사를 외워서 하는 연극을 하지 않겠다.’ ‘언어, 즉 말로부터 독립 할 수 있는 연극.’ Camp에서 아이들을 위해 사전에 완성된 희곡을 준비한다는 것은 여러 가 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결정된 희곡은 아이들이 갖는 상상의 세계를 제한함으로써,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큰 선택권을 부여하고 교사가 방관만은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것은 한정된 시간 안에서 프로그램이 가지 는 교육적인 효율성(재미있게 노는 것)을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Point

가능하면 교사가 당시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2-3가

지의 줄거리를 아이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작 욕구를 충분 히 발휘 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 줄 필요도 있다. 하지만 캠프 연 극반에 참가하는 대부분 아이 들은 원하는 줄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 희곡

과거의 군사정권이 국민들을 매도하기 위해 방송과 신문을 통해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국민들을 기만해 왔던가?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 다 거짓이라 고 밝혀지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가 우리말을 만드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말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믿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생 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가 있을까? “자 그래 우리말을 만들자!” 하고 결정했다. 또한 ‘아이들도 알 권리가 있 다.’는 생각에 3일 동안 3시간씩의 프로그램이지만 기본적인 연극을 설명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아이들도 연극 태동의 배경과 연기에 관해서 들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위한 줄거리를 선정했다. 당시 재미있 204


게 읽었던 숭실대 이 반 교수님께서 쓰신 ‘왜 벗는가’ 라는 책이 있었고, 그 안에 아프리카 우간다 ‘아마뿌미’ 극단의 런던공연 내용이 있었다. 그들이 공 연한 내용은 나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고, 공연의 줄거리는 나에게 신선한 연 극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그래서 이 내용을 조금 각색하여 아이들과 만드는 연극 줄거리의 골격으로 삼고자 했다. 여기 줄거리를 적어본다. ▣ 사례 40 [ 줄거리 ‘돌아오지 않는 사막’ ]

돌아오지 않는 사막 권혁기 한 부족이 있었습니다. 그 부족 안에는 행복한 부부가 있었죠. 어느 날 이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 부족은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여기 한 생명의 탄생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조상신의 마음입니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가 벌어집니다. 부족 사람들은 노래와 춤으로써 마을을 수호하고 계시는 조상신에게 감사에 의식을 펼칩니다. 추위와 더위 속에서 견디어 나아가도록 많은 사냥감을 주시는 조상신에게 감사합니다. 이웃과 화평 하라 하시고, 풍요 속에서도, 빈곤 속에서도, 자신만의 욕심을 내지 말라 하시며 자연 속에서 항상 바라보시는 위대한 조상신에 새로운 눈이 아이를 통해 새롭게 열립니다. 그래서 이 부족에는 아이를 낳게 되면 아이의 아빠와 엄마는 신성한 곳으로 가서 다섯 번 해가 지고 뜰 때까지는 사람이나 짐승을 공격하여 피를 보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같은 규약을 어길 경우 이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사막으로 내던져지게 됩니다. 이 규약을 지키겠다는 행복한 약속을 하고, 부부는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신성한 곳으로 떠납니다. 부부는 신성한 곳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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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멀리 부족들이 사는 마을 쪽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니 전쟁 소리입니다. 부족 사람들이 신성한곳으로 대피해 옵니다. 그들은 상처받고 부상해서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부족이 쳐들어 온 것입니다. 우리 부족 사람들은 당해 낼 도리가 없습니다. 아빠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죽어 갔다는 소식을 듣고, 울기 시작합니다. 부족 사람들은 다들 울기 시작합니다. 아빠는 분노합니다. 옆 사람에 창을 뽑아서 들고 나가 싸우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말립니다. 엄마가 화를 냅니다. 아빠도 화를 냅니다. 엄마가 울기 시작합니다. 아빠도 눈물을 흘리며 소리내어 울기 시작합니다. 아빠는 소리치며 부족들에게 용감히 나가 싸워서 죽어 간 우리의 부모, 형제, 아내, 자식들의 원수를 갚자고 소리 칩니다. 다른 사람들도 소리치며 따라 갑니다.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 부족이 용감하게 싸워 이기고 있습니다. 부상을 당해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기뻐 함성을 지릅니다. 엄마는 울고 있습니다. 싸움에 이긴 아빠와 부족들은 환영을 받으며 기뻐 소리치며 노래합니다. 부족 사람들이 아빠의 용맹성을 칭찬하는 노래가 힘있게 불려집니다. 엄마는 울고 있습니다. 아빠는 우는 엄마를 봅니다. 아빠도 울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이 소리내어 울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부족 어른의 손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막으로 떠나갑니다. 돌아오지 않는 사막으로 향하는 아이의 영혼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조상에게 노래하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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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그야말로 대사는 없고 상황만 설명되어 있을 뿐이다. 대사는 부 여에 가서 만들기로 했다. 누가? 아이들이다. 의상과 소품도 아이들의 결정 을 토대로 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공연을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은 나와 줄거 리만이 필요할 따름이었다. ▣ 출발

나는 집결장소에서 서울에서 출발하는 교사들과 만나 가벼운 인사를 하고 출발했다. 부여청소년 수련관에 도착하고 보니 시설은 훌륭했다. 그리고 도 착 후, 캠프 참가 학생들의 동기가 처음 확인한 내용과는 조금은 차이가 있 었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위탁되어져 할 수 없이 온 아이들도 있었고, 캠프에 관심을 가지고 자원하여 참여한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여 청소년 수련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캠프 진행을 위한 안내 문구를 중요 장 소마다 붙이고, 물품을 정돈 확인하는 교사들의 모습은 해변에 상륙한 후 교 두보를 장악하는 군인들과 같았다. 나는 공연 할 극장시설을 살폈다. 극장 시설도 아주 양호해 보였다. 연극반에 참여한 아이들 명단을 받고 이름을 외 우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극장 주변 환경도 살펴보았다. 부여는 점잖게 앉아있는 충청도 도시 같았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나 산세가 험한 경상도 지역에 비해서는 정말 안정되게 앉아 있는 느낌을 주는 도시였다. ▣ 첫 시간

부여 도착 이튿날,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과 첫 만남이 있는 날이다. 80여 명 아이들과 15명의 선생님이 강당에 모두 모여 시작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캠프 시작이 된다. 막상 만나고 보니 아이들이 그렇게 고분고분해 보이지는 않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남자화장실에 가면 ‘담배는 건 강에 왜 안 좋은가’ 에 대한 임상실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207


드디어 연극반 첫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은 모두 7명이었다. 남자 4명 여 자 3명. 내가 가볍게 환영 인사를 하고 각자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나와 보 조교사가 먼저 자기소개를 하고 이 번 연극반이 앞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놀 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제 학생들의 소개가 시작되었다. TV 영향 으로 ‘자신이 스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청혁이는 벌써부터 자신 이 이 번 연극에 주인공을 맡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혜경이는 모두에게 이 야기하는 것보다 가까이 앉은 남자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계속 이야기를 한 다. 하지만 대다수 아이들이 ‘연극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관심 을 갖고 온 것 같다. 아이들은 내가 사용하는 어투, “학생! 그렇게 하면 안돼 요!” 때문인지 조금 당황하는 것 같았다. Point

초창기 아이들을 만나 연극과 인형을 가르칠 시기에는 경어

그리고 언젠가 청소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위 한 강연을 할 시기에도 “아이들을 존중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며, 때문 에 아이들에게 경어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경어만 을 쓴다는 것이 아이들과 거리감을 가지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고, 어떤 면 에서는 아이들이 경계심을 갖게 하는 배경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최근에는 필요에 따라 경어를 쓰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대부분의 대화를 아 이들과 친구처럼 하기를 원하고 있다. 를 사용했다.

▣ 알 권리가 있다.

아이들에게 이번 연극반을 위해 방향, 일정, 줄거리가 적혀있는 복사물을 주었다. 아이들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3일간의 일정을 소 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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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41 [ 캠프 일정표 ] 우 하나

리

함

께. . . 세엣

두울

네엣

일어나서 신나게 체조하고 씻고 8:00

모이세요 아침을 많이 먹자.

9:00

시작의 시간

모둠이야기 - 두울 모둠 이야기 - 세엣 모둠 이야기 - 네엣

10:00 모둠 이야기 - 하나 실크 디자인의 세계

전래놀이

11:00 12:00

점심

먹자구

O.L We can do it.

1:00

점심 다짐의 시간

놀이장터 2:00

공동체 놀이

3:00

자유시간

자유시간

나의 예술공간 2

나의 예술공간 3

4:00 나의 예술공간 1 5:00 6:00

신나게 저녁을 먹고

7:00

무언극 공연준비

지방국회 개소준비

8:00

무언극 공연

지방국회 개소

예술마당 발표준비

이별해야지, 아쉽지만

예술마당 9:00 시네마 천국

부여합창제 및 명물자랑

10:00 11:00

불의 축제 엽서쓰고 꿈나라로

꿈나라로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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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처럼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알 고 있는 아이들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연극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전체 진행 계획을 아이들에게 설명을 했 다. 다시 3일간의 일정을 세부적 설명하자,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에 대해 아이들은 약간은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반은 이해를 하고 반은 이해 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종교 단체에서나 학교에서 연극을 경험한 아이들 은 주어진 희곡에서 인물을 나누고 대사를 외운 다음 공연을 하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대본은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대사가 없다고 하 니 당황할 수도 있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성향을 알 수가 있었다. 성격이 밝아 보이고, 연극을 무척 좋아하는 세훈과 그리고 주인공 케스팅 의 지를 분명히 표현하는 청혁이도 있었지만, 자신의 장래 희망이 다방 레지임 을 당당히 말하는 혜경이도 있다. 아이들의 구성은 3분의 1이 동조, 3분의 1 이 방관, 3분의 1이 비 협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 연극의 이해

연극에 관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이해를 묻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아이들에게 연극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것임을 증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연극이라는 표현방법에 두려움을 갖지 않기를 바랬다. 연극사를 이야기하면서 서양에서 시작된 연극을 우리가 배우고 답습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지구 위,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이 필요로 해서 만든 것이 연극이라고 설명을 했다. 그리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우리 식으로 연극을 만들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알렸다. 또한 그 연극이라는 형 식을 표현하는 방법이 연기임을 설명했다. 열심히 가르쳤지만 설명하는 방법 이 잘 못 되었는지 아이들은 조금 지루해 하는 표정이다. ▣ 몸풀기

아이들과 몸풀기를 했다. 몸풀기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몸을 제 대로 풀지 않고 연기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임을 알려 주고자 노력 했다. 이것은 수영을 하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는 이유로 설명을 해 주었다. 210


준비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 깊은 곳에서 쥐가 나면 몸을 움직이지 못 해 결국 죽을 수도 있고, 심장마비로 인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명 해 주며, 무대에서 본격적인 연습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중요성을 설명하려 고 했다. ============ 몸풀기 순서 =========== 1. 몸 흔들어 주기. 2. 머리운동. 3. 가슴운동. 4. 허리운동. 5. 다리운동. 6. 관절운동. 머리부터 다리까지 푸는 맨손 체조를 했다. 그리고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 는 근육부위를 풀어 주는 운동도 했다. 아이들은 조금 불만인 것 같다. 여기 는 학교도 아닌데 또 체육시간처럼 맨손 체조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은 표정이다. 그리고는 본격적인 게임을 통해 즐겁게 몸을 풀었 다. ▣ 흉내내기

흉내내기는 연극 연기의 기본이다. 가벼운 마임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마임 으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지 구상에 많은 동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학과 참새를 흉내내 고자 했을 때 날개 짓이 어떤 차이점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흉내내어 보 이며 설명을 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하지만 동물이 싫다면 곤충을 해도 상관이 없음을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모두가 각자 한 사람씩 동물이나 곤충을 정한 후, 연습을 시작하도록 했다. 하지만 몇 명은 몸을 움직일 생각 도 하지 않고 옆 학생과 떠들기만 한다. 아이에게 가서 어떤 동물을 결정했 냐고 묻고, 동작을 하는 방법을 같이 이야기하며 연습을 유도했다. 혜경이는 남학생으로부터 관심을 가지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것 같다. 211


아이들은 토끼, 개, 다람쥐, 펭귄 등을 흉내내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 와 중에 아이들끼리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웃고 무척 즐거워한다. 일방적으 로 의자에 앉아 설명을 듣는 것보다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자신을 들어내 보이는 즐거움을 갖고 발표하는 아이가 먼 저 동작을 보여주면 나머지 다른 아이들이 발표자의 선정한 동물이나 곤충 을 알아 맞추도록 했다. 그리고 동물을 알아내며, 발표자가 왜 자신이 이 동 물을 선정했고, 이 동물의 특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토록 했다. 아이들이 나름대로 자신이 선정한 동물을 묘사하려고 노력했다. 청혁 이는 개가 소변을 보는 모습을 흉내내어서 모두에게 웃음을 잦아내게 한다. 조금씩 나는 아이들에게 물었다. ‘왜 그 동물은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또 는 아이들이 만든 동물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아이 들이 웃으면서, 보여 주었던 동물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이 필요함을 이해 시 켰다. ‘왜? 펭귄이 이 쪽으로 가려고 했는가?’ 행동의 동기에 대해 물었다. 그것은 줄거리가 없기 때문임을 설명을 해 주었다. 만약 '펭귄이 배가 고프 다.‘는 상황에 있다면 우리가 흉내내고자 하는 동작이 좀 더 자연스럽게 만 들 수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를 했다. ▣ 짧은 줄거리 만들기

“아! 그렇구나 줄거리가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 록 했다. 아이들은 만드는 즐거움에 있다. 그래서 짧은 줄거리 속에서 짧은 연극을 만들기로 했다. 우리 누구에게나 간직되어 있을 사랑의 줄거리를 내 가 제시했다. === 행복한 부부 === = 행복한 한 쌍이 있었습니다. = 수컷이 먹이를 구하러 나가자 암컷은 슬퍼합니다. = 암컷이 집에 있을 때 나쁜 수컷들이 나타나서 암컷을 꼬십니다. = 암컷이 반항하자 나쁜 수컷은 완력을 사용하려고 한다. 그 때 수컷이 나타나서 나쁜 수컷을 물리칩니다. 212


= 둘은 행복합니다. 동물선택은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 선택을 하였다. 아이들은 펭귄과 원숭이 모둠으로 나누어져 연습에 들어갔다. 동물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줄거리, 그 줄거리는 사랑에 관한 것이기에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들었다. 동 물의 소리를 내기도 하고 그리고 부부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소년들 이 조금 어색해 하는 것 같다. 이 즉흥 연극은 동물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줄거리를 모둠별로 자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훈련을 가질 수 있다.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연습에 진행했다. 아이들은 어느 사이에 만드 는 즐거움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표현에 관해서는 만드는 아이 들이나 보는 아이들도 흥미 진지한 표정으로 장면을 주시했다. 나쁜 수컷이 진짜 돈을 보여주거나, 보석이라고 쓴 종이를 등장시키며 암컷을 꼬시는 장 면에는 모두 킬킬 되었다. 그리고 어떤 원숭이암컷은 유혹에 너무 쉽게 넘어 가버린 경우 모두가 거품을 물고 웃었다. 모두가 한껏 연극을 만드는 재미가 넘치기 시작했다. 이 때 우리는 본격적인 우리의 ‘돌아오지 않는 사막’을 완 성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 ‘돌아오지 않는 사막’ 대사 만들기

이제 우리는 줄거리를 통해 대사를 만드는 것이다. 미리 준비 한 줄거리를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 같다. 모두가 숙연해진다. 아름다 움이 있고, 분노가 있고, 사회 규율이 있고, 슬픔이 있는 줄거리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 연극이 쉽게 만들 수 있음을 설명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생 각이나 느낌을 복잡하게 말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원숭이나 고릴라가 가지는 언어체계처럼 단순했을 것이다. 우리 다시 한 번 원시세계로 돌아가 보자. 현재 우리는, 우리가 서로 사용하고 있는 말을 얼마나 믿으면서 살고 있는 가? 자! 우리의 언어를 만들자! 213


아이들에게는 이 쉽지 않은 논리를, 그래도 연극반 아이들 중 50%는 이해 를 하는 것 같았다. 내일은 우리가 대사를 만든다는 것에 대해 충분히 알려 주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줄거리를 줄이거나 늘일 수도 있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새로운 말을 우리가 직접 만든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리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그리고 시범도 보여 주었다. 행복하다. : 이내디 싸우자. : 카니카 한 상황에서 가지는 감정을, 한 단어로 묘사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말이 아니라, 감정으로도 사람이 가지는 정서를 전달 할 수 있음을 설명하려고 했다. 그리고 얼마든지 감정만으로도 의사 전달을 할 수 있음을 이해시키고자 했다. 둘째 날 만나기 전에, 모두가 줄거리에 있는 상황에 말 들을 만들어 보기를 권했다. ▣ 둘째 날

첫 날에 비해 둘째 날은 모두가 함께 유스호스텔에서 하루 밤도 자고, 전 체 캠프 프로그램 중 협동심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경험한 아이들은 캠프 생활에 조금 익숙해 보였다. 먼저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간단한 몸풀기 놀이 를 했다. 그리고 대사 만들기에 들어갔다. 우리는 각 장면에 필요한 최소의 낱말을 찾아갔다. 줄거리에서 꼭 필요한 말을 정돈했다. 기쁘다

축하한다

감사한다

헤어진다

싸우자

아프다

졌다

죽었다

슬프다

이 정도의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는 말을 만든다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연극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은 원래 말이 가지 는 뜻함에서 멀어지고 있다. 현대에 와서 언어는 사람간의 의사소통을 막고 있다. 연극 무대에 배우가 객석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은 언어 214


가 아니라 감정이다. 아이들이 거짓말이 팽배해져 있는 오늘에 또 다시 말을 외우고 흉내내는 연극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의성어에 가까워도 상관 없이 정직한 감정을 표현하도록 했다. 다시 줄거리를 살피면서 장면 하나씩 말을 찾아간다. 그리고 아이들과 각 상황에 맞는 말을 발표하도록 했다. 어제 밤 ‘시네마 천국’시간에 중에 일본 만화 영화를 본 기억이 작용했는지, 일본어 발음과 유사한 말이 많이 나왔 다. 한 예를 들어 보면 이렇다. 장면에 있는 싸우기를 권하는 감정, “싸우 자!”를 표현하기 위해서 말을 찾아 나아간다. 자신이 생각하는 “싸우자!” 라 는 단어를 “사나카”라고 주장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이 자신이 생각하 는 극 상황의 해석과 직접 ”사나카“의 대사를 실현해 보였다. 또 어떤 아이 는 “싸우자!”를 “카이 카이”로 표현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이 자 신이 왜 “카이 카이”가 “싸우자!”로 표현하는데 적절한지 설명을 하고 직접 실현해 보였다. 그리고 자신이 택한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사 회에서 법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사는 사회이 야기를 하게 되었다. 말들을 여러 사람이 제시를 제시했고, 결정은 다수결 원칙으로 결정해 나아갔다. 기쁘다 : 울랄라

축하한다 : 망꾸 망꾸 울랄라

감사한다 : 망꾸 망꾸 울랄라

싸우자 : 사나카

아프다 : 콰다사 졌다 : 콰다사 죽었다 : 콰다사 슬프다 : 콰다사

결과적으로 다섯 종류의 단어만으로 아홉 종류의 감정을 묘사하며 이 연 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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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팅

의외로 아이들은 캐스팅에 무척이나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줄거리 에서 꼭 필요한 등장인물을 정했다. 남편

아내

부족장

상처받은 부족사람

부족사람들

우선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두 명 이상 씩 한 역할을 원할 경우 오디션을 하기로 했다. ‘남편’은 벌써부터 청혁이가 노리고 있던 바이지만, 세훈이도 원하고있었다. 한 사람씩 무대로 올라 가 원하는 한 장면을 실연해 보이는 오디션을 했고, 전체가 심사위원이 되어서 다수결로 결정을 했다. ‘아내’ 역할의 캐스팅은 여자아이들이 역할이 너무 큰 다는 이유로 기피를 한다. 그래서 이미 우리 모두가 가면을 사용하기로 결정 이 되어 있는 터라 ‘남편’ 캐스팅 탈락이 되었지만 아내 역할을 하고 싶어하 는 세훈이가 아이들의 의견을 쫓아 ‘아내’로 캐스팅 했다. 부족장은 3학년인 민숙이가 하기를 원했다. 나머지는 부족사람들이다. ▣ 큰동선 정하기

자, 이제 역할이 결정되었다. 이제 큰 동선을 긋는 연습을 해보기로 한다. 무대에는 아무런 대도구도 필요없다. 하지만 등․퇴장을 위한 방향 설정이 필요했다. 역할도 정해진 상태에서 처음으로 하는 동선연습은 아이들이 적잖 이 어색해 했다. 아이들에게 “우리 종전에 했던 짧은 줄거리 속에서 동물․ 벌레 흉내내기와 별다른 점이 없이 이번에는 인간을 택했다는 것과 옛날 원 시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연습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자 했다. 자, 이제 연극반 시간이 다 끝나가고 있었다. 그리 고 다음 시간이 아이들 모두가 기다리는 저녁시간이다. 아이들에게 내일 연 극반 시간이 있기 전까지 대사를 외울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나머지 아이들이 밀어 준 바에 힘입어 더 열 심히 대사를 보고 올 것을 당부했다. 216


▣ 셋째 날

연극반 시간이 되기 전에 공터에 버려진 나무를 주워 가지고 수련원으로 왔다. 또한 창고에 사용 기간이 지난 현수막을 꺼내고, 그리고 가면을 만들 종이 재료와 제작에 필요한 공구와 문구들을 준비했다. 그리고 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모였다. 먼저 몸풀기 놀이를 했다. 점점 아이들의 관심도가 좋아지 는 것 같지만 혜경이는 여전히 산만하다. 우리는 어제 모두가 같이 만들은 각 장면의 필요한 단어들을 기억해내는 연습을 했다. 다섯 개의 단어로 작품 전체의 대사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확한 감정의 전달을 위해, 각 대사는 무조건 세 번씩 하기로 했다. 극은 무척이나 간결하다. 무대에서의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각 장면에 필요한 공간을 크게 나누었다. 나가는 방향, 들어 오는 방향. 우리는 동선 연습을 했다. 아이들도 의견을 제시하며 어떤 장면에는 감정 의 크기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대사를 여섯 번씩 하기로 했다. 다른 부족과 싸우는 장면에서 ‘싸우자’ 로 사용하는 “사나카” 와 같은 소리는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을 모아 “우가 우가”를 첨가했다. 또한 마지막장면, 부족장이 아 이를 안고 ‘돌아오지 않는 사막’으로 가는 장면에 사용하기로 했던, ‘헤어지 다’를 묘사하는 “도츄리 마또”를 다시 사용하지 않고 “듀바”라는 말을 사용 하기로 해서 “듀바”를 첨가했다. 그래서 말이 발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소품으로 각자가 다듬어서 만든 지팡이를, 부족의식의 절차 때에는 바닥을 쳐서 소리를 내는 방법도 생각해 내었다. 기쁨의 소리도 지팡이로 낼 수 있 고, 전투의 급박한 소리도 지팡이로, “싸우자!”의 격렬한 선동도 지팡이로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별도로 음향효과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었다. 장면은 어느 정도 진행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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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 만들기

모두가 ‘어떻게 하면 현수막을 가지고 공연에 어울릴 수 있는 의상을 만들 수 있을까?‘ 연구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천을 두르는 방식이 해 보았으나 움 직임을 둔화시키는 것 같다. 결론은 단순히 뒤집어 사용했을 것이라는 결론 을 통해서 천을 적절한 길이로 자르고, 중간에 머리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내고, 허리를 묶는 방법으로 의상을 결정하였다. 현수막으로 사용되었던 천 이라 가끔 글씨가 적힌 부분이 보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상관 않고 사용하기 로 했다. ▣ 가면 만들기

우리는 역할의 성격을 강하게 부각하기 위해서 분장을 하는 대신 반가면 을 머리에 쓰기로 했다. 그리고 각자가 자기 역할에 맞게, 도화지를 반가면 크기로 잘라, 색을 칠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각기 가지고 있는 성격 의 특성을 위해 윗 부분은 각기 다른 문양을 만들어 넣었다. 아이들과 의상 과 가면, 그리고 소품들을 정돈했다. 소품으로는 아이의 포대기가 필요했고, 지팡이를 적절히 다듬는 작업을 통해서 성격에 맞추어서 조정을 했다. 부족 장은 마을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주술적인 행위를 함으로써 좀 더 신비로운 지팡이를 꾸미도록 했다. 이제 아이들 모두가 열성을 보여 기뻤다. 전에 연 극을 경험을 해 본 학생들도 처음에는 의아스럽게 생각을 했지만 점차 흥미 를 느끼고 재미있어 했다. 그리고 막대기로 두드리는 축제 장면에 막대기 소 리가 높아가고 고함소리도 점점 높아간다. ▣ 공연

이제 발표시간이 되었다. 민숙이가 대표로 나아가 연극반의 공부과정과 이 번에 공연하는 작품에 관한 설명을 아이들에게 했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생 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훨씬 잘 했다. 연습 때에는 등․퇴장의 시기를 몰라 모두가 웃기도 했는데, 공연에 긴장이 있어서인지 큰 실수는 만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함께 만든 원시 언어로 행복해 하고, 헤어지고, 싸우고, 기뻐하고, 218


슬퍼하고, 또 슬퍼했다. 자칫 개념적으로만 남을 수 있었던 시도를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청소년 관객들은 조금 어리둥절한 부분도 있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무대 위 아이들이 소리 지르는 장면에 기본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았다. 다행히 커튼콜에는 큰 박수로 화답해 주 었다. 무대 뒤로 나와 포옹을 하는 아이들은 무언가를 해낸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 행사 프로그램이 다 지나가고 연극반 아이들은 다시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다.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함에 비해 우리는 이제 너무 가까 워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헤어지는....... 그리고 “도츄리 마또”, “도츄리 마또”하며 섭섭함을 뒤로하고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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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닫으며...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기간 중 기억에 남는 학교가 있다. 순회지도를 하 러 갔는데, 그 학교의 연극동아리가 선택한 작품은 유명한 희곡작가가 쓴 것 으로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쉽지 않아 보였다. 그 동아리는 연극연기에 기본 적인 훈련도 어느 정도 되어 있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무대에서 자기 표 현을 하려는 열기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무대 연습이 끝나고 학생들에게 물어 보았다. “너희들 지금 이 작품이 한국사회의 어떤 정치적인 문제를 은 유하고 있는데 알고 있냐?”라고. 학생들은 모두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그 중 용기 있는 학생이 “선생님, 저희는 학생이라서 작품 속의 은유는 잘 몰라 요.”하고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충격적이었다. 학생들은 그저 열심히 연습을 할 뿐이다. 내용은 모르면서 말이다. 학생 스스로가 연극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해하는 만큼 표현하는 것인데 잘 알지도 못하는 말을 겉으로만 표현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다. 연극이 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연습도구 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건 일종의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연극은 사람을 위 해 존재하는 것이지 사람이 연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 안에 연극에 관한 대중의 관심은 무엇인가? 최근에 많은 분들이 ‘교육연극’에 관한 관심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무척 기쁜 일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외국에서 ‘교육연극’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들어 와 이 론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교육연극’에 관한 관심을 통해 초청된 외국인들로부 터 교육을 받기도 한다. 외국에서 가져온 이론들이 효율적으로 우리들의 청 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 평생을 두고 ‘백인이 될 수 없 다.’고, 콤플렉스를 갖는 청소년을 만들지 않았으며 한다. 어렸을 때 나는 연극의 출발이 그리스에서 시작되었고, 유럽에서 발전을 이루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서 완성되어지고 있다는 거짓 정보를 들으며 자 라왔다. 과거 식민지 시대에 비하며 지금이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연극의 탄생이 그리스이다.”라고 가르치고, 많은 사 220


람들이 그렇게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 편으로는 과거 세계 어느 곳 에서나 연극이 만들어졌고, 이 연극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어졌음을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이 땅에 연극 을 바라보는 관점은 무척 다양하다. 최근에 중․고등학교 안에 정식 교과목 으로 연극이 선택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연극을 사용하고자 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많은 교육연극 이론서에서 제시 하는 ‘연극이 사람의 바른 인격형성을 해준다.’ 부분을 관심 있게 생각 할 필 요가 있다. 그 문구는 교사 스스로에게도 적용이 되어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 이다. 자신이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권장을 하는 것은 죄악 이다. 그래서 교사도 연극을 대할 때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 다. 그러면 건강한 사람이 될 것이며, 선생님과 함께 하는 건강한 청소년이 나올 것이며, 이 한국사회가 건강해 질 것이며, 세계가 건강해 질 것이다. 연 극은 모두를 건강한 세계로 이끌 수 있는 소중한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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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마당 청소년과 교사가 말하는 현장이야기 셋째마당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사례 둘째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 첫째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무식한 사람들이 만드는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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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마당

-청소년과 교사가 말하는 현장 이야기

하나. 교사 이야기 나에게 연극은? - 안효근 둘. 청소년 이야기 붕어빵 탈출 대작전 성공! - 유영은 잊지못할 2002년 한해 -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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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마당

청소년과 교사가 말하는 현장 이야기 품

하나. 교사 이야기 나에게 연극은 안효근(한성여고 연극반 ‘모노로그’ 지도교사)

교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가슴 뿌듯한 보람보다 당혹스러 움과 자괴감이었다. 스스로 폼 나는 국어선생으로 살아보고자 아이들을 대상 으로 이런저런 시험을 감행하며 보낸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때로는 기존 가 치관의 맹목적인 주입이 아닐까 의심을 하면서도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 수 업 상황에서 영웅 아닌 영웅이 되어보기도 하고, 딴에는 아이들의 눈 높이와 발 맞춘답시고 유행하는 노래와 영화와 드라마 따위를 속속들이 답습하던 때도 있었다. 나름대로는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믿고 살아온 교사생활이 왜 회한으로 점철된 인생인양 느껴졌던 것일까? 원인은 하나였다. 거대한 교육 기제 속에서 나 자신은 한낱 누군가가 만들 어놓은 가치관의 충실한 전수 자였다는 것. 심지어 지배 집단이 도덕적 정당 성이 없는 경우 나는 언제라도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해야 하는 운명이라는 것. 더구나 요즘처럼 한정된 지식이 없이, 자고 나면 새로운 정보의 홍수로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틀에 박힌 지식의 전달자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는 것. 그래서 이 땅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은 적당한 포기와 타협을 통해 현실과 손잡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는 것. 224


나야 그렇다 쳐도 아이들이 문제였다. 그렇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장 속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내던져진 그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 나도 없단 말인가? 이것이 교사가 되고 나서부터 항상 내 머리 속을 떠돌던 화두였다. ‘정말 나는 아이들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는 존재란 말인가?’ 이 질 문은 비단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어디까지나 내 정체성 확인을 위 해서 반드시 해답에 이르러야 하는 문제였다. 연극은 이맘때 나를 찾아왔다. 너무나 젊었기에 무모하리만큼 겁없이 뛰어 들었던 기억. ‘대학 때 잠깐동안 접했던 연극을 매개로 아이들과 힘을 합쳐 혹시 내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기대. 지금부터 9년 전. 한성여고 연극반 모노로그의 탄생은 결국 한 무리의 문 제아(?)들과 실수투성이의 문제 선생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어차피 아무 도 알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탄생시킨 이름. 영원히 무대 위 의 우리들만의 독백으로 남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모노로그’는 그런 서 글픈 환경에서 탄생했다. 동아리를 만들고, 수업이 끝난 아이들을 내몰아 우리는 죽어라 연습에 매 달렸다. 말 그대로 굶기를 밥먹듯. 지금 생각해도 무언가 배불리 먹었던 기 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주변의 우려와 반대 속에서 우리가 매달렸던 첫 공 연은 차라리 한풀이였다. 무대는 음악선생님의 호통을 들어가며 음악실 커텐 으로 대충 배경을 잡았고, 조명은 주변 학교에서 빌린 베이비 2개를 지하매 점을 통과하는 수도관에 달고, 매점 의자를 배치하여 관객석을 만들었다. 지 금 생각해 보아도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곰팡이 냄새 때문에 배우들이 호흡곤란을 일으킬 정도였던 것. 마치 정착지를 잃어버린 집시들처럼 우리 는, 고통 속에서도 무엇이 신기한지 마냥 밤을 새워 뛰어다녔다. 첫 해 이렇 게 해서 무대에 올린 연극이 세 편. 30분 짜리 단막극 두 편과 1시간 짜리 장막극 한 편. 무리였다. 무대 위에 선 배우들마저 회의적인 반응. 관객들의 판에 박힌 박수. 허탈했다. 안 되겠다 싶었다. 지도교사의 머리가 나빠 아이 들만 고생시킨다는 이야기는 듣기 싫었다. 고생만 죽도록 하고 아이들이나 225


나나 욕먹는 짓은 하기 싫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최소한 도 와줄 수는 있는 선생이 되고 싶었다. 불현듯 대학이 옆에 있는 관계로 그 곳 연극 동아리로부터 이런저런 도움 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걸하는 사람처럼 옆 대학 극 회 동아리실을 방문한 것은 저녁 9시 무렵. 동아리실에 두어 명 정도가 소파 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던 것 같고, 옆 여고 선생이라고 신분을 밝혔음에 도 그들의 태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도움만 받을 수 있다면. 하지만 자기는 책임자가 아니라서 도움에 대한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는 막연한 대답. 그리고 언뜻 비친 장비대여료 에 대한 이야기. 당시 우리 연극 예산은 학교에서 선심 쓰듯 내어준 5만원이 전부였다. 순수해야 할 대학 연극마저도 돈을 먼저 이야기하는 현실이 마음 을 쓰리게 했다. 그럴수록 오기가 생겼다. 그래 어디 바닥에서부터 시작해보 자. 장비와 시설을 대여할 수 있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공연장은 행정실 한주 임님의 주선으로 대학 소강당을 확보했고, 조명과 디머는 당시 먼저 교사연 극협회에 들어 정력적으로 활동하던 중앙고 이선생의 주선으로 현대고에서 일체를 무료로 빌렸다. 지금도 그 때 장비를 대여해 주셨던 현대고 정선생님 과 당시 연극반 학생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하고 싶다. 현대고 아이들은 우리 학교까지 먼 거리를 버스를 타고 이동해 와 손도 닿지 않는 바텐에 공연에 필요한 조명을 모두 달아주고 유유히 사라졌다. 오늘날의 모노로그가 있게 한 숨은 산파역들이다. 첫 정기공연 작품은 이문열 원작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었다. 비교 적 연출이 쉬운 대본이었음에도 학생들의 캐릭터 설정이 신경 쓰이는 극이 었다. 워크샵 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대본부터 손보기로 했다. 주인공 병태 의 전적교의 모델을 우리 학교로 하기로 했다. 우리 학교의 장점이라고 할만 한 것들을 모두 집어넣었다. 대사연습부터 동선, 조화, 연기지도, 팜플렛 제 작, 스텝 일에 이르기까지 정말 모든 부분에 관여했다. 낮에는 수업하고 밤 226


에는 연극쟁이로 두 달쯤 살았던 것 같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제1회 정기공 연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장에서 관객들의 호응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 동안 문화적 경험에 목말랐던 아이들이라 공연은 연일 장사진을 이루었다. 아이들 이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커튼콜하는 모습을 보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이건 시작에 불과했기에. 둘째 해부터는 공연문화의 정례화를 목표로 잡았다. 당시 정규 특활 시간 에만 활동하던 무용반을 공연에 끌어들이고 신생 동아리인 국악반의 공연을 이끌어냈다. 그리하여 둘째 해는 명실공히 공연다운 공연을 할 수 있었다. 둘째 해에 욕심을 부려 무대에 올린 작품이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 이 작품은 배우의 숫자나 무대 장치만으로도 앞 작품과는 비교도 안 되게 큰 규모의 공연이었다. 중앙고 이선생은 나더러 미쳤다고 했다. 연습을 진행 하면서도 정말 내가 미친 짓을 한다는 점을 실감했다. 교생실습을 나온 미대생에게 무대 배경을 부탁하고, 재활용품 분리 수거하 는 곳에서 이런 저런 소품들을 끌어 모았다. 마땅히 보관할 장소가 없어 내 자동차 트렁크는 항상 잡다한 소품들로 가득했다. 배우들의 발성부터가 문제 였다. 번역극의 발성을 익히게 하는 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도 겨 우겨우 정기공연을 올렸다. 극중극의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 공연도 성황리 에 마쳤다. 이 때 굶주림의 고통을 나나 배우들 모두 뼈저리게 느꼈다. 있으면 무조건 먹어두자는 습관은 이 때부터 생겼다. 다행스럽게도 이 때부터 관리자들의 시각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내친 김에 삼 년 차 되던 해에 심리 스릴러인 ‘살인랩소디’를 무대에 올렸다. 이중적인 인격을 가진 캐릭터 들이 고인이 남긴 유산을 놓고 암투를 벌이는 조금은 실험적인 극이었다. ‘셰익스피어 극도 했는데’ 하는 자신감은 다음 해까지 영향을 미쳤다. 평범한 집의 응접실을 사실적으로 꾸미기 위해 내가 직접 못을 박고 자재를 실어 날랐다.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아이들과 나만의 힘으로 공연을 했다. 공연에 대한 평도, 호응도 더 좋아졌다. 227


네 번 째 해에 드디어 연극제에 참가했다. 대학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 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서울시 청소년 연극제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참가작 은 영화 대본을 우리 실정에 맞게 각색한 ‘가스등’. 그런데 협회에서 요구하 는 대로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연극제라는 것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측 면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음을 알았다. 연극협회는 연극제 내내 표 장사 에 혈안이 되었었고, 관객 수를 점수에 반영하는 등 이미 우리나라 연극단체 들이 순수성을 잃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서울시 예선에서 3위를 하고 아 이들은 무척 좋아했지만, 나는 이 때 경쟁을 부추기는 연극제는 다신 나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 뒤로 그리스 비극인 ‘오이디푸스’에 도전해 보기도 했고, 괴테의 ‘파우 스트’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으며, 대학 재학생의 ‘4번 국도 가는 길’이라는 희곡을 ‘뫼비우스의 띠’로 개작하여 국내 초연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물론 대 중성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작품들이었음에도, 공연을 준비하면서 우리 모 노로그가 항상 지향해왔던 교육연극의 목표는 조금씩 이루어왔던 것 같다. 그 동안의 준비 과정에서 아이들과 의견충돌도 경험하고, 수많은 아이들이 연습의 고통을 이기지 못해 탈퇴를 하였으며, 주변 사람들과도 사사건건 부 딪쳤으나, 내가 9년 간 우리 학교 연극반을 이끌 수 있었던 든든한 힘은 아 이러니하게도 결국 아이들이었다. 그들은 기성 배우 못지 않은 열정으로 나 를 감동시켰고, 또한 기성배우와는 다른 풋풋함으로 나를 흐뭇하게 했다. 연 습기간 내내 ‘내가 또 연극반을 맡으면 성을 갈겠다’고 다짐하고도 아이들의 열정과 만나면 다음 해 공연 대본에 자연스레 손이 갔다. 난 그렇게 9년을 지냈다. 물론,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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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벽두에 청소년공동체인 ‘품’을 만난 건 우리 아이들에게는 대단한 행운이었다.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나 실천하지 못했던 ‘즐겁게 연극 하는 법’을 품에서 배웠다. 경쟁이 아닌 축제로서의 연극제도 처음 경험했다. 아이들은 준비기간 내내 즐거워했으며 그들을 지켜보는 내 마음도 한없이 행복했다. 이제 ‘품’과의 인연도 어느덧 3년째다. 품의 식구들은 언제나 우리 에게 사랑을 전한다. 아이들이 학교라는 점수 경쟁의 현장에서 지쳐갈 때면 그들은 어김없이 아이들을 불러 삶의 기쁨을 맛보게 했다. 거듭 거듭 감사를 드린다. 끝으로 이제 막 연극반을 담당하신 전국의 선생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연극이 우선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 이런 전제 하에 활동을 해나가면 목표가 분명해지고 갈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이다. 의외로 연극을 담 당하는 선생님들은 인심이 후한 편이다. 장비도, 의상도, 말만 잘 하면 공짜 대여가 가능하다. 그들이 그 대가로 원하는 것은 연극에 대한 교사와 아이들 의 열정뿐이다. 대본은 한국교사연극협회나 문예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 각색이 필요하지만 그 작업은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 다. 정 어려우면 ‘품’의 문을 두드릴 것. 그들은 정말 사심 없이 귀교 연극반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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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둘. 청소년 이야기 붕어빵 탈출 대작전 성공!! 유영은(한성여고 연극반 ‘모노로그’ 3학년)

모노로그와 품이 인연을 맺게 된 건 2000년 제 5회 청소년연극제 때부터 였고 올해까지 3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품 청소년연극축제는 그 이름처럼 연극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무대라 그런지 올해도 연극을 좋아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축제를 신청했다. 5월 8일 수요일 - 면접심사 있던 날

그 날 난 사정이 있어서 못 갔었는데 연극반 반장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 하면 신청하러 갈 때는 걱정 반 긴장 반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편하고 ‘품’에 안긴 듯한 그 분위기에 도취되어 기쁨 만 땅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그 때는 우리도 선배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1학년들도 처음이어서 무척 긴 장했던 것 같다. 5월 25일 토요일 - 순회심사

면접 후 날씨가 조금씩 더워질 무렵, 토요일 늦은 오후에 순회심사가 있었 다. 순회심사는 참가할 동아리를 뽑는 과정으로 꼭 거쳐야 할 관문이었다. 그 날 우리 모노로그는 1, 2학년 구분 없이 물싸움을 한 판 하고 난 뒤라서 온통 물에 젖은 채 선생님을 맞이했다. 1학년들의 장기자랑과 재미있는 이야 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어느새 심사가 끝나고 해가 질 때 무렵 교문 을 나섰다. 며칠 후 우리 학교가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 리는 환호성을 지르며 자축하였으나 이어서 들려오는 반장 정임이의 목소리 “조용히 해라!” 230


6월 1일 토요일 - 사전설명회

이제 누가 여해문화공간이 어디냐고 물으면 자세히 알려줄 수 있을 것 같 다. 올해 그렇게 여해에 자주 가게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예전에 박종 우 선생님께서 연출하신 ‘비행하는 이카루스’를 보러 간 게 처음이었고 오늘 이 두 번째였다. 사전설명회에서 올해 같이 참가하게 될 동아리들을 보았다.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우리 연극반의 몇 배 많은 인원 에 놀라기도 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슬리퍼(일명 쪼리)를 신고 온 잠 신고 연극반 부장의 모습이었는데 동아리 소개를 재미있게 해서 기억에 남 는다. 아직은 서먹서먹한 사이여서 말을 걸기가 쉽지 않았지만 서먹서먹한 것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았다. 6월 7일 ~ 8일 - 연극 워크샵

사전설명회 때의 서먹서먹함은 여해문화공간에서 있었던 워크샵에서 사라 졌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2차에 걸쳐했는데 우리는 1차에 포함되어 6월 7 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 했다. 이번 워크샵은 작년과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 되었다. 박상영 선생님과 박종우 선생님 이렇게 “two박”께서 두 팀으로 나 누어 워크샵을 진행해 주셨다. 나는 박종우 선생님 모둠이었는데 동그랗게 모여 앉아 “오렌지 방귀는 누가 뀌었을까?”, “나히나히나히~~”등과 같은(출 처는 알 수 없다)게임으로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고 시작하였다. 한편 박상영 선생님 모둠에서는 몸으로 인사하기, 시각장애인 체험 등으로 몸으로 느끼는 연극을 배웠다. 워크샵 마지막에는 이틀 간 준비한 작은 극을 발표하였다. 박상영 선생님 모둠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고, 박종우 선생님 모둠은 두 모둠으로 나누어 “너에게 다시 돌아오기까지 왜 이렇게 힘들었는지”라는 테마로 한 모둠에선 두 인형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다른 한 모둠에선 한 소녀가 집을 나와 방황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 기를 다루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땀을 무척 많이 흘려가며 만든 워크 샵 공연에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 231


8월 6일 ~ 8일 - 연극캠프

워크샵이 끝나고 나니 시간은 정신 없이 흘러갔다. 생각해보니 올해 여름 은 유난히 더웠던 것 같다. 연습하기도 힘들고 지쳐갔다. 그랬던 우리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연극캠프. 이번 연극축제 준비과정의 하이라이트다. 많은 학교가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가평 두밀리 왕종설 아저씨 댁에서 잊지 못할 2박 3일을 보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틀동안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려 집안에 서만 활동을 해야했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웠다.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나 는 세상에 태어나서 윷놀이가 그렇게 박진감 넘치는 게임인 줄 몰랐다. 놓치 고, 잡고, 쫓고, 쫓기고. 아무튼 윷놀이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야간추적놀이 꾸미시느라 고생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 십니까’ 라는 게임으로 멍들고 까져도 친구들끼리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늦은 밤에 공포영화를 볼 땐 남자애들이 바깥에서 얼굴에 손전등을 디밀고 나타나 영화를 보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어느 새 모두 학교, 학년에 상관없이 연극이란 이름에 하나가 되어있었다. 집에 가는 날은 비가 그쳐서 무척 서운했다. 축제 중간중간

연극축제가 시작되기까지 중간 중간에 대표자모임과 번개모임이 있어 서 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특히 번개모임은 각 학교의 축제에 가서 공연을 보거나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번개 모임 덕분에 연극을 보는 눈이 조금 높아진 것 같다. 그리고 번개 후 게시판 에 번개후기와 함께 올라오는 글에 답글을 다는 것 역시 작은 즐거움이었다. 축제 시작!

2002년 10월 19일 화려한 개막식엔 붕어빵 탈출 대작전의 성공을 기원하 는 대표자들의 바램이 숨어있었다. 개막을 선언하고 모노로그의 공연을 시작 으로 연극축제 본 마당이 시작되었다. 본 마당은 19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되 었고 작년과는 달리 거의 모든 팀이 하루에 한 팀씩 공연하였다. 대부분이 올해의 마지막공연이어서 무척 신경 쓰는 모습이었고 커튼 콜 때 눈물을 흘 232


리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커튼 콜의 감동은 배우들 뿐 아니라 관객, 자원봉사자들까지 느낄 수 있었다. 축제기간에는 하루하루가 눈코 뜰 새 없 이 지나갔다는데 학교수업이 끝나면 곧장 여해문화공간으로 달려갔기 때문 이다. 올해는 우리 학교가 공연을 제일 먼저 해서 나머지 학교 공연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서로 공연을 보러와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꽃다발이나 음 료수를 건네는 모습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폐막식 사회는 성암여중에서 월매역을 맡았던 시정이가 맡았다. 축하 팀의 공연과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특히 홍경숙쌤과 우리 모노 로그가 함께 준비한 ‘낭만고양이’는 모두를 놀라게 한 폐막식의 하이라이트 였다. 이어 홍경숙쌤의 소감 한마디, 말씀 도중에 갑자기 우시는 모습에 마 음 한 쪽이 찡해져왔다. 그리고 시상식에선 연극 축제에 참가한 모든 팀에게 표창장이 돌아갔다. 1, 2등이 없는 연극축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11월 2일 토요일 - 평가회

잊을 수 없는 본 마당이 끝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평가회였다. 대학로 민들레 영토에서 만난 다른 아이들은 거의 모두가 교복을 입고 왔다. 평가회에선 축제준비기간과 공연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받았고 사진을 보며 그 동안의 모습을 회상했다. 귀여운 1학년들의 모습, 워크샵, 캠프 등 사진은 우리의 지난 과거를 보여주고 있었다. 자기 학교 앨범을 다 본 후에는 바꿔 보자는 제의에 다른 학교 앨범도 모두 볼 수 있었다. 짧은 평가회가 끝나고 우린 단체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다시금 연극축제가 끝난 것을 실감할 수 있 었다. 마무리

연극축제... 난 연극축제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다. 꼭 연극에 대해서만 이 아니라 막상 말하려고 하면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것들 말이다. 연극축제 가 끝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연극축제를 생각하면 가슴 뭉클 해지는 무언가가 있다. 뭉클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싶다. 2002년 10월. 우리 모두는 붕어빵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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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마당 참고문헌과 별첨자료 넷째마당 청소년과 교사가 말하는 현장이야기 셋째마당 현장에서 활용하는 연극사례 둘째마당 청소년연극축제는 이렇게 만들어 진다. 첫째마당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고민 풀어내기 무식한 사람들이 만드는 청소년연극축제 이야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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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마당

-참고문헌과 별첨자료

하나.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기획안 둘.

보도자료 작성요령

셋.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참가안내문

넷.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평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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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단행본 김용심

선생님 우리 연극해요

도서출판 보리

1994.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연극과 교육

한국본부

2000

이규환

한국교육의 비판적 이해

도서출판 한울

1993

전국교사연극모임

교육과 연극 1

도서출판 리토피아

2002

유아교육연구회

아이는 놀이로 배운다

시간과공간사

1993

나무를 심는 사람들

연극으로 놀며 배우며

나랏말

2002

민병욱․심상교

교육연극의 이론과 실제

도서출판 연극과인간

2000

손인수

미군정과 교육 정책

민영사

1992

A. 훼도토프著, 심우성 譯

인형극의 기술

동문선

1998

심우성

우리나라 민속놀이

동문선

1996

심우성

민속문화론서설

동문선

1998

마틴 카노이著, 김쾌상 역

교육과 문화적 식민주의

한길사

1980

이상일

놀이문화와 축제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96

유안진

한국 전통사회의 유아교육

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 논문 김선

임영심

김판희

정연안

236

교육연극에서의 리더의 접근방식 연구

중앙대 연극영화과 석 사학위논문

주제환상극놀이 교수방법이 유아의 이야기 이해도

중앙대

및 자유회상에 미치는 효과

박사학위논문

유아교육학과

사회극놀이 활동이 유아의 창의성과 언어표현력에

계명대

미치는 영향

석사논문

교육 연극 활동 프로그램이 창으이성 신장에 미치

건국대 교육학과 석산

는 영향

논문

유아교육학과

1997

1994

1994

2000


▣ 정기 간행물 안치운

연극교육과 제도교육

한국연극

1990. 8

정원식

청소년과 공연예술

한국연극

1984. 6

신일수

레크리에이션으로서의 연극의 역할

한국연극

1983. 7

백인식

교육과 연극의 행복한 만남을 위하여

중등“우리교육”

2000. 10

고두한

연극을 활용한 ‘설득하는 말하기’

중등“우리교육”

2000. 10

김경애

학생이 주인 되는 한문 수업 : 연출부터 연기까지

중등“우리교육”

2000. 10

조창익

감정이입을 통한 역사 수업이 주는 재미

중등“우리교육”

2000. 10

▣ 인터넷사이트 http://www.jb-kamgok.ms.kr http://www.sadari.org/ http://www.edudrama.pe.kr http://www.pumdongi.org/ http://ktu.or.kr/~nasimsa/frame.htm http://www.edutheatre.org/anaconda/staff/staff.html

237


품

별첨자료(1).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 기획

안 - 2002년 청소년프로그램 사업계획서 -

1. 사업명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2. 사업목적 의욕은 있으나 환경이 열악한 동아리를 적극 지원하여 청소년문화예술활동 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청소년, 연극연출가, 교사 모두 가 함께 준비하고 즐길 수 있는 순수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3. 추진방향 1) 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청소년문화예술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생동아리 혹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를 경제적․전문적 방법으로 지원 한다. 특히 일반 학교의 청소년 동아리 뿐 아니라 대안학교, 청소년쉼터, 수 련관 내의 동아리 역시 같은 방법으로 지원한다. 〔동아리지원금 지급, 순회 지도 및 연극워크샵․연극캠프〕 2)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만든다. 축제를 주관하는 단체의 일방적인 진행이 아닌 축제에 참가하는 청소년들 이 축제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청소년들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회심사, 사전설명회, 순회지도, 연극전문Workshop, 연극Camp, 현장설명회, 리허설, 본마당〕 3) 진정한 축제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다.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경연대회 방식의 연극제가 아닌 연극을 사랑하는 238


청소년, 연극연출가, 청소년전문가, 교사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연극축제 과정에 참가한 모 든 청소년들에게 상장을 줌으로써 결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과정에 충실한 연 극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 4) 연극지도 매뉴얼개발과 문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한 다. 사업 기간에 시행되는 활동과 사례를 바탕으로 많은 단체에서 활용할 있는 ‘연극지도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연극축제에 참가한 동아리, 연극연출가, 교사, 문화활동단체들간의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청소년들의 문화활 동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4. 사업개요 1) 일 시 : 2002년 10월 19일(토) ~ 26일(토), 총 8 일간 2) 장 소 : 여해문화공간 3) 주최 및 주관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4) 협 찬 : 미정 5) 참가대상 : 서울시내 청소년 연극 동아리 6) 참가인원 - 참가자 : 9개 동아리 270여명 - 지도자 : 전문기술팀, 본부진행팀 20여명, 전문자원봉사자 30여명, 청소년자원봉사자 50여명(총 100여명) - 관람객 : 3,600여명 (1공연 400명 관람기준) 239


240


5. 사업내용 1) 모집안내문 발송 및 참가동아리 신청 -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청소년수련관, 관련시설, 대안학교 공문 및 안 내문 발송 - 동아리 대표학생과 지도교사 혹은 지도교사의 참석이 어려운 경우 동아 리 대표 학생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원칙 으로 함 - 제출서류 : 신청서 1부, 동아리(개인)활동 경력서 1부(본 단체양식) 2) 순회심사 : 신청을 한 동아리를 대상으로 연극전문가와 축제진행팀이 각 동아리를 찾아가 직접 학생들과 이야기해 봄으로써 동아리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와 함께 동아리의 분위기, 학생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음. 3) 본마당 진출 동아리 확정 및 통보 - 심사방법은 면접심사와 순회심사를 토대로 연극연출가, 진행팀이 합동 심사를 하여 총 9개 동아리를 확정하여 통보함. - 심사기준 기성극단의 작품 모방 지양 작품의 주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얼마나 개성있게 표현하는가 연극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성과 이해도 참가팀의 준비성 및 노력, 열성, 구성원간의 협동심 기존 활성화된 동아리 외에 지원이 필요한 동아리 및 신생동아리는 기 량과 관계없이 50% 선정 ※ 대안학교, 청소년쉼터 연극 동아리 적극지원 - 통보 방법은 심사평과 심사결과를 홈페이지 공고한 후 서면발송 및 개별 통지 - 서면 통보 내용 : 심사평 및 심사결과내용, workshop 안내문, 지원비 수 령영수증 241


4) 제7회 연극축제 온라인 게시판 운영(www.pumdongi.org/boy) -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동아리간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연극 축제 진행과정 및 연극자료 등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 - 연극축제가 끝난 후에도 계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임. 5) 사전설명회 : 연극축제가 진행될 장소에서 본마당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 대표학생 및 담당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후 일정과 진행내용에 대해 설명함 6) 연극 워크샵 - 연극축제에 참가한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에게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는 자리인 동시에 다른 동아리와 교류할 수 있는 자리 - 학생들의 실력에 맞게 초급, 중급반으로 나누어 진행 7) 연극체험캠프 :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의 청소년,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축제에 참가하는 동아리간의 친목도모 및 교류 활성화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 극을 연극전문가와 함께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 8) 상반기, 하반기 순회지도 : 연극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동아리를 정해 연극전문가와 진행팀이 방문 을 해 동아리운영에 대한 자문, 상담, 지지와 기술적인 지원을 해 줌으로 써 동아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와줌. 9) 조명디자인 & 리허설 :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공연에 필요한 조명디자인을 공연장의 무 대감독과 함께 짜 보는 동시에 공연 전 최종 리허설을 해 보기 위함.

242


10) 연극축제 본마당 :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의 청소년들이 펼치는 다양하고 재미있 는 축제의 시간. 청소년 뿐 아니라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주력. 날짜

시간

내용

3:00

개막식 및 축하공연, 연극축제 과정영상모음

4:00

공연 1팀

4:00

공연 2팀

6:00

공연 3팀

10월 21일 (월)

7:00

공연 4팀

10월 22일 (화)

7:00

공연 5팀

10월 23일 (수)

7:00

공연 6팀

10월 24일 (목)

7:00

공연 7팀

10월 25일 (금)

7:00

공연 8팀

3:00

공연 9팀

5:00

폐막식 및 폐막공연, 장기자랑

10월 19일 (토)

10월 20일 (일)

10월 26일 (토)

11) 아이들, 교사 평가회 : 연극축제의 진행과정을 연극축제에 참가한 동아리 학생 및 지도교사, 진 행팀, 연극연출가가 같이 이야기해 봄으로써 과정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새로운 제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음. 12) 연극 매뉴얼집 발간 : 연극축제 동안 진행된 사례들을 정리하여 연극동아리 지도교사 혹은 관 련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들에게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매뉴얼집 을 제작, 배포함.

243


6. 세부추진계획

244


날짜

세부 진행 내용 <모집 안내문 발송 및 참가 동아리 신청> : 4/15(월) ~ 5/11(토) ․서울시내중․고등학교, 청소년수련관, 관련시설, 대안학교 공문 및 안내문 발송 ․주요 주․일간지 및 연극, 청소년관련 잡지 공고 <방문신청> ․신청을 원하는 대표학생 및 담당지도교사의 방문을 통한 면담실시 ․연극축제의 취지설명 및 동아리 지원 상황체크, ․면담일지를 별도로 작성하여 순회심사에 반영

4월

▲ 2001년 청소년연극축제 - 용강중 면접 중 <순회심사> : 5/13(월) ~ 5/25(토)

▲ 대진여고+경복여상 면접 중

․참가신청을한 동아리의 학교 및 단체를 연극연출가와 진행팀이 방문하여 동아리 상황 체크(일정은 각 동아리 및 학사일정과 합의하여 결정)

5월

▲ 로가로세 순회심사 중

▲계성여고 순회심사 중

<본마당 진출 동아리 확정 및 통보> : 5/27(월) ~ 5/31(금) ․전문기술팀 및 기획ㆍ진행팀 합동심사 ․면접심사와 순회심사를 토대로 연극연출가, 진행팀이 합동심사를 하여 총 9개 동아리를 확정하여 통보함 <제7회 연극축제 온라인 게시판 운영 - www.pumdongi.org/boy> ․연극축제 참가 동아리간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공간 ․연극축제 진행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공지사항, 자료를 찾아볼 수 있음

245


날짜

세부 진행 내용 <사전설명회> : 6/1(토) ․본마당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 대표학생 및 담당지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후 일정과 진행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연극워크샵> : 6/7(금), 6/8(토) ․학생들의 실력에 맞게 초급, 중급반으로 나누어 진행 ․동아리간 친목도모 및 교류할 수 있는 자리

6월

▲ 2001 청소년연극축제 - 초급반 수업 모습

▲ 중급반 수업 모습

<상반기 방문지도> 7월

․본마당에 참가하는 동아리 중 연극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동아리를 2~3곳 선정해 연극전문가의 도움을 받음 <연극체험캠프> : 8월 둘째 주 ․연극축제 참가하는 동아리간의 교류 및 친목도모 ․연극을 놀이적 측면에서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자리 ․연극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주제별(마임, 퍼포먼스, 마당극 등)분반활동

8월

▲ 2001 청소년연극축제 연극캠프를 시작하며...

246

▲ 연극캠프 단체사진


247


날짜

9월

세부 진행 내용 <하반기 방문지도> ․연극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동아리에 한해 연극전문가가 직접 동아리를 방문해 지도해 줌. <조명디자인 & 리허설> : 10/17(목), 10/18(금) ․공연에 필요한 조명디자인을 위한 최종 리허설 <연극축제 본마당> : 10/19(토) ~ 10/26(토) ․청소년들이 펼치는 청소년연극축제 한마당

10월

▲ 2001 청소년연극축제 - 가락고 ‘페임’

▲ 영등포공고 ‘춘향전’

<아이들, 교사 평가회> ․연극축제에 참가한 아이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축제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제안을 하는 시간

11월

▲ 2001 청소년연극축제 아이들 평가회 모습 (유네스코회관)

▲ 교사 평가회 모습 (민들레영토)

<연극 매뉴얼집> 12월

248

․연극축제 동안 진행해 온 연극사례들을 바탕으로 연극 메뉴얼집을 제작하여 연극동아리 지도교사 및 관련단체들에게 배포할 예정임.


7. 프로그램 운영조직 및 인력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진행본부

총 기획 : 심한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자문기관 여해문화공간 청소년극단 ‘진동’

기획․진행팀

전문기술지원팀

기획운영 및 홍보/

------------------------

행정․예산 담당

<연출팀>

--------------------

권혁기 (연극연출가)

홍경숙(사회복지사)

손준형 (연극연출가) 박종우(극단진동대표)

사진․영상팀 ------------정 율 강명숙 경민대 사진팀

보조진행자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전문자원지도자 ---------------사회복지학과 청소년지도학과 관련학과 전공 대학생 50여명

청소년

박상영(여해문화공간 관장)

자원봉사자

<디자인팀>

----------------

양지희 (화가)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청소년회원 및 관심있는 청소년

<홍보팀> 황지희 (참여연대 매체국 기자) <음향팀> 한솔기획

8. 참가자 선정

<분장팀> 김영아(Beststyle 대표)

1) 선정기준 및 방법 - 방법 : 면접심사와 순회심사 - 심사기준 ․참가팀의 준비성 및 노력, 열성, 구성원간의 협동심 ․작품의 주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얼마나 개성있게 표현했는가 249


․ 기존 활성화된 동아리 외에 신생동아리, 환경이 열악한 동아리, 대안 학교 등은 기 량에 상관없이 50% 선정지원 2) 인원수 : 총 290여명 (연인원수 8,700명) 구 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기타

실인원수

․

60여명

210여명

교사, 관련단체 실무자 등 20여명

연인원수

․

1,800명 (60명 × 30회)

6,300명 (210명 × 30회)

600명 (20명 × 30회)

※ 모든 동아리가 한번에 참여하지 않는 순회지도, 번개모임, 교사모임 등을 감안해 운영회수를 30회로 추산 9. 사업홍보계획 1)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 공문 및 모집안내문, 포스터, 초대권 발송 2) 청소년단체 및 청소년관련기관, 시민단체, 교사모임, 학부모모임 등에 안내문 포스터, 초대권 발송 3) 사랑티켓 신문, 대학로 게시판 홍보 4) 연극전문잡지 ‘우리 연극’, ‘한국연극’ 등에 보도의뢰 5) 주요 일간지 교육, 연극, 청소년, 문화예술 담당기자 보도의뢰 6) PC통신, 인터넷 홍보 등 네트워크를 이용한 홍보 7) 행사 2주전 공연장에 포스터 및 대형현수막 게시 10. 참가자 안전대책 1) 행사장소 사전답사 및 안전점검 2) 행사진행요원 자체안전교육 실시 3) 행사진행장소별 안전요원 배치 4) 구급 약품함 비치, 비상차량 대기 250


11. 대체 프로그램 행사가 학생들 시험기간과 겹칠 시 시험이 끝난 뒤로 날짜를 연기 12. 사후관리계획 1) 축제 후에도 연극축제 참가 동아리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위한 온 라인, 오프라인활동에 주력을 함 2) 연극축제가 끝난 후 연극 매뉴얼집을 발간, 배포할 예정임 3) 연극축제 참가 동아리 중 연합팀 구성에 대한 논의 13. 사업결과 평가실시 : 설문지 1) 연극축제에 참가한 학생, 교사, 연출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작성할 예 정임. 2) 연극축제 당일 뿐 아니라 중간에 진행된 과정에 대해서도 평가를 할 예정임.

251


품

별첨자료(2). 보도자료 작성요령

보도자료 작성요령 - 황지희

Point

기자라고 생각하고 덤벼라.

준비단계에서부터 보도자료 작성 및 홍보까지의 과정까지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기자라고 생각하고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 내가 기자라면 어떤 기사 들을 만들어 낼지 어떻게 취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지를 생각하면 이에 맞는 사업계획이 나오고 사업계획을 잘 살리고 있는 보도자료가 나올 수 있 다. 어떤 보도자료도 모든 기자들의 구미에 맞을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떤 좋은 의미의 행사라고 할지라도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없다면 기사는 축소되거 나 왜곡되기 쉽다. 2001 장애청소년연극축제의 경우 일반 축제에 비해 홍보하기가 쉬운 편이 다. 장애청소년이 무대에 올랐다는 자체가 하나의 뉴스꺼리가 되기 쉽고 서 울시에서 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으면 기사 는 언제 어디서 열린다는 단신보도에 그칠 수밖에 없으며 접근 방향도 한계 를 보인다. 당일 행사가 아니라 일주일 이상의 축제의 경우 개막식 이후의 보도가 나 오기 힘들다. 이미 나온 기사를 동일한 신문들이 다시 쓸 필요가 없기 때문 이다. 그래서 행사일정을 잡을 때도 행사 기간 내내 보도가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전략적인 배치가 중요하다. 평소에 기사를 많이 읽고 스크랩하는 습관과 많이 써보는 일도 중요하다. 252


관련 기사를 모으다 보면 특정 신문의 어떤 기자가 우리기사를 선호할 것이 라는 예감도 할 수 있고 매체에 맞는 보도자료도 보낼 수 있는 법이다. 경 험을 통한 생생한 글을 많이 써두고 이를 활용하다 보면 풍성한 보도자료들 을 만들 수 있다. 취재를 통해 기사들과 친분을 많이 쌓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관련 정보나 인맥도 풍부하고 다른 기자들과도 친하다. 신뢰가 쌓이고 품이 자신의 매체 와 기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 기자들이 먼저 덤비게 되기 마련이다. 다른 매체나 기자들을 연결 시켜 주기도 한다. 기자 개인이 아무리 관심이 많아도 매체나 시기와 맞지 않으면 깊은 보도 가 나오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지나치게 보도자료를 제공하거나 기자를 만나 이야기 해봐야 소용 이 없다. 인터넷 게시판 홍보와 인터넷 신문을 통한 홍보도 매우 중요하다. 게시판을 통해 많은 작가들과 기자들이 정보를 찾고 있으며 인터넷 신문의 경우 현직 기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홍보는 혼자 감당해도 매우 힘든 작업이다. 품이 품 자체의 홍보담당, 사업 별 홍보담당자를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일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홍보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전략을 몇 가 지만 알고 일하더라도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과들을 얻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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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연극축제 홍보 사례 ▣ 축제 홍보 전체 과정

축제에 대한 홍보가 가능한 시기는 연출팀과 출연팀이 확정된 이후부터다. 이 때부터 관련 다큐 등에 연습과정 취재의뢰가 가능하다. Point

그러나

이런 취재의 경우 팀별로 공연 내용에 대한 색깔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홍보는 성공하기 어렵다.

축제의 의의나 필요성만으로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유념하자. 무작정 많은 곳에 홍보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시간 낭비등을 막기 위해선 어느 정도 축제에 대한 감각이나 자신이 생겼을 때부 터 시작하도록 하자. 올해의 경우 축제 한달전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재정적인 이유로 다른 단체처럼 신문이나 육교광고등이 불가능했으므로 소수의 비용으로 최 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보도자료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늦 다. Point

그러므로 한달전에는 보도자료가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는 서울지역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특수학급. 복지관등에 우선적으로 포스터와 리플렛등을 발송했고 학교의 경우 수업시 간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청에 협조공문을 의뢰했다. 경기도와 인천치역의 학교들과 그리고 서울시내에 있는 크고 작은 단체들 의 경우에도 보내면 효과가 있으나 엄청난 발송부수 때문에 포기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인터넷 홍보를 많이 했다.

254


Point

인터넷 홍보의 경우 작성한 보도자료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

이 때 축제 담당자가 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도 우미의 도움을 받았다. 도우미에게 무작정 맡기는 것은 위험하므로 홍보할 인터넷 주소와 홍보내용은 담당자가 반드시 정해줘야 한다. 보도자료의 작성과 배포에서 보도자료 구성을 기사체로 작성했다. 대부분의 기자 들이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므로 최소한 우리는 어떤 기사를 원 한다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획안 형식의 보도자료의 경우 지 루하기 느끼게 쉽고 축제의 특성을 파악하기도 힘들다. 중요한 것은 엉뚱한 방향의 기사가 나가는 것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분량의 경우 2장을 넘기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고 해도 2장이 넘어 가면 가치가 떨어진다. 무엇보다 단순하고 깔끔한 편집을 해야 한다. 특히 화려한 글씨체 등은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보도자료 배포 후 취재 의뢰가 들어오면 그 때 따로 만들어둔 취재보충 자료를 제공하면 충분하다. 또한 단 신성 보도자료에서 피처기사 까지 다양하게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보도자료 배포시 주요신문과 잡지 및 주간지는 문화부에 팩스 전송, 관련 기사 쓴 기자들에게 이메일 전송, 인터넷 신문 사이트에서 관련 기사를 올 린 기자들 리스트 작성해 이메일 보내기 등으로 실시했다. 문화부로의 팩스전송의 경우 최소한 단신성 기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 하며 깊은 취재를 위해서는 주요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 한 내용으로 게시했다.

배포시기도 중요하다. 최소 축제 한달전부터 축제가 끝나는 시기까지 보도자료를

주간지와 월간지의 경우 마감날짜를 확인해서 이 에 맞게 사전배포를 해야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 연휴, 그 주간에 관련 기사 들이 나갔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직접 방문 취재와 전화방문 등에 따라서도 대응을 달리 해야 한다. 또 기자 가 관련분야 전문지식이나 품에 관한 정보가 없을 경우 반드시 문서화된 자 료를 제공해야 오보를 막을 수 있다. 기자가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서 취재하는 경우 담당자가 함께 가는 게 좋 다. 현장취재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도 좋고 기자가 어떤 방향의 취재를 꾸준히 배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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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지를 파악해 그에 걸맞는 자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 후 감사전화나 이메일을 보내줬고 열심히 취재하는 기자들의 경우 더 많은

대충 취재해서 보도자료로만 기사를 작성하려 는 기자들도 말하다 보면 분명 드러난다. 이런 기자들의 경우 앞으로도 그런 기사만 쓰려고 하는 경향이 많고 기사의 질도 떨어진다. 성의 없게 작성하다 보니 잘못된 정보를 주거나 취재하지 않은 것을 취재한 것처럼 보도하는 경 우도 많다. 이럴 경우 담당학교와 품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므 로 계속 취재 요청할 이유가 없다. 오보의 경우 바로 지적해 주는 게 실수를 막는다. 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보도자료는 반드시 같은 날 한꺼번에 발송해야 한다. 이미 같은 내용으로 관련지 에 보도된 기사의 경우 재취재 확률이 떨어진다.

그밖에 거리행사 홍보와 품 관련 학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화홍보들을 했 다. 행사일정에 따라 맞는 학교들을 중심으로 연락하는 게 좋고 담당자의 이름, 메일, 전화번호는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홍보는 예상보다 좋았으며 축제의 특성에 맞는 홍보가 필요하 고 특정팀만 취재가 몰리지 않도록 담당자가 적절하게 기자를 유도해서 골 고루 보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관련리스트 등은 출입처 이동등으로 해마다 변하므로 기본 자료를 토대로 매해 다 시 작성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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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이것만은 지켜라! 언론홍보를 위한 11가지 원칙

① 축제 한달 전에는 보도자료가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 ② 인터넷 홍보내용과 보도자료는 똑같이 해야 한다. 취재에 응하는 기자에게만 더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라 ③ 인터넷 홍보는 남에게 맡기되 주소와 내용은 담당자가 전해준다 ④ 보도자료 분량은 절대 2장을 넘기지 않는다. 짧을수록 좋다 ⑤ 보도자료 구성은 기사체로 작성한다 ⑥ 관련기자리스트는 매해 새로 만들어라 ⑦ 보도자료 배포 시 매체별 마감날짜를 반드시 확인하라 ⑧ 인터뷰 후 반드시 문서화된 자료를 제공하라 ⑨ 축제참여학생과 기자의 취재 시 담당자는 반드시 참석하라  열심히 하는 기자만 관리하라. 필요하면 기자는 오게 되어 있다  보도자료는 반드시 같은 날 동시에 배포하라

▣ 인터넷 홍보

인터넷 홍보의 경우 보이지 않는 효과가 크므로 관객동원 면에서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홍보리스트의 경우 관련 분야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다양하 게 파악해 두어야 한다. 올해의 경우 장애, 특수교육, 교사단체. 시민단체. 언론사, 연극관련, 문화관련 등 다양한 홈페이지에 홍보를 했고 4등급으로 나눠서 축제가 가까워 올수록 관람 확률이 가장 높은 곳에 중점 홍보했다. 이메일 문의가 오는 경우 24시간 안에 답장을 보내주는 것이 좋고 연락처가 파악되면 전화를 해주는 것도 좋겠다. ▣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과정 ▲축제 전체 소개 내용 ▲ 개막식 및 폐막식 작품 내용 소개 중심 ▲ 노들장애인야간학교 중심 ▲ 개막식 중심 ▲ 폐막식 중심 보도자료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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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는 위의 5가지로 작성되었다. 한 달 전부터 신문사와 방송국 팩스 를 넣었으며 동시에 관련 기자들의 이메일 리스트를 확보해 발송했다. 초반기에는 주간지와 월간지에만 배포하고 축제가 다가오면 일간지에만 배포했

왜냐면 금요일이나 월요일자 주간지들의 경우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 사 전취재로 그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월간지의 경우 15일 이전에 취재하지 않으면 두달 후에 기사로 나가기 때문에 이 또한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 러므로 여러종류의 보도자료를 작성해 둔 후에 연락이 오는 주간지 및 월간 지들에게만 한꺼번에 자료를 보내주면 무리가 없다. 일간지와 주간지등에 전 화를 먼저 걸어 홍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시간이 너무 많이 들며, 기자 들의 경우 보도자료를 보지 않고 통화만으로는 취재에 쉽게 응하지 않는다. 다.

보도자료 사진의 경우 원하는 곳만 보내주며 반드시 출처를 밝힐 것을 요구해야

보도자료나 리플렛, 팜플렛에 나오는 원고는 똑같지는 않더라도 같은 분위기로 쓰며 문체 비슷한 것이 좋으며 특정 문장들의 경우 반복해서 써도 좋겠다. 한다.

편집의 경우 단순한 것이 가장 좋으며 글씨체도 여러게 쓰지 않는다. 담당자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등을 정확히 밝히고 발송하는 날짜도 명시한다.

258


259


품

안내문

260

별첨자료(3).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참가


- 2002년도 -

제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따뜻한 가슴, 소중한 땀 (132-890) 서울시 도봉구 쌍문 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Tel : (02)999-9887, Fax : (02)999-0860 홈페이지 : http://www.pumdongi.org 총기획 : 심한기 / 담당 : 홍경숙

1.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란?

서울시 청소년 연극축제는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을 261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청소년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축제입니다. 또한 작년부터는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청소년, 교사, 연출가, 관객)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즐겁게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행사명을 ‘연극제’에서 ‘연극축제’로 바꾸었습니다. 1996년 첫 발걸음을 내딛은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 게 되었습니다. 1회 연극제(1996. 9. 14 ~ 15, 동숭아트센타 동숭홀)에는 총 9개팀이 신청하여 3개팀이 본선무대에 올랐으며 제2회 연극제(1997. 6. 13 ~ 15, 동숭아트센타 동숭홀)는 1회에 비해 두 팀이 더 지원을 하였고 본선 무대에는 5개팀이 올랐습니다. 제5회 연극제(200. 12. 16 ~ 23, 세종문화회 관 컨벤션센타)에는 19개의 동아리가 신청을 해 총 12개의 팀이 세종문화회 관 컨벤션센터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에 진행된 6회 연극축제 (2001. 11. 17 ~ 24,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는 총 13개 동아리가 참가 해 ‘우리 여기 있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신나는 축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만의 매력을 찾아라> 하나. 자유롭다.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연극제가 아닙니다. 연극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자신들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두울.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연극축제 당일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 워크샵, 연극캠프, 번개모임 등 의 중간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다른 동아리 친구들과 정보도 교류하고 서로 친분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엣. 학교로 찾아간다. 바쁜 학교생활에서 짬을 내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연극연출가와 축제 담 당자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순회심사, 방문지도 등을 실시합니다. 여러분 들을 보기 위해 누군가 학교로 찾아간다는 사실, 기분 좋지요? 262


네엣. 배움의 기회가 있다. 연극이 좋아 연극반에 들긴 했지만 선배들이 가르쳐 주는 것 외엔 연극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워크샵, 연극캠프, 방문지도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2.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추진방향 진정한 청소년축제

문화예술활동지원

방문지도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 경쟁을 부추기는 축제 지양

연극 워크샵

청소년들의 참여기회 확대

조명리허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동아리 지원금 연극 체험캠프

․바람직한 청소년문화 정착 ․청소년문화활동의 활성화 ․활발한 네트워크의 지속성

네트워크 형성

연극축제 메뉴얼집

번개모임 교사 워크샵

다양한 사례분석

연극 워크샵

과정에 중점을 둔 보고서

온라인 게시판 활용 다른 연극축제와의 차별성 연극축제의 방향 제시

263


3. 행사일정 1) 전체일정 일 정 4월

진행내용

장 소

참가동아리 모집 및 홍보

품청소년문화

방문신청 및 면접 ▷ 4/15(월) ~ 5/11(토)

공동체 사무실

신청마감 ▷ 5/11(토) 순회심사 ▷ 5/13(월) ~ 5/25(토) 5월

본마당 진출동아리 확정 및 통보

참가 동아리실

▷ 5/27(월) ~ 5/31(금) 제7회 연극축제 온라인 게시판 운영 (www.pumdongi.org/boy) 6월

사전설명회 ▷ 6/1(토) 연극 워크샵(청소년/교사) ▷ 6/7(금), 6/8(토)

7월

상반기 순회지도

8월

연극 캠프 ▷ 8월 둘째 주 예정

9월

하반기 순회지도

여해문화공간 해당 동아리실

해당 동아리실

조명디자인 & 리허설 10월

▷ 10/17(목), 10/18(금) 연극축제 실시

여해문화공간

▷ 10/19(토) ~ 10/26(토) 11월

연극축제 평가회(아이들, 교사)

12월

연극 매뉴얼집 편집, 제작

2) 축제일정 (1) 일 시 : 2002년 10월 19일(토) ~ 26일(토), 총 8일간 (2) 장 소 : 여해문화공간(장충동 경동교회 안) (3) 주최 및 주관 ․ 주 최 - 서울특별시 ․ 주 관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4) 참가대상 : 서울시내 청소년 연극 동아리 9개팀 264

여해문화공간


(5) 참가인원 ․ 참가자 - 9개 동아리 270여명 ․ 지도자 - 전문기술팀, 본부진행팀 20여명, 전문자원봉사자 30여명, 청소년자원봉사자 50여명 ․ 관람객 - 3,600여명(1공연 400명 관람기준) (6) 공연일정 날짜

시간

내용

3:00

개막식 및 축하공연, 연극축제 과정영상모음

4:00

공연 1팀

4:00

공연 2팀

6:00

공연 3팀

10월 21일 (월)

7:00

공연 4팀

10월 22일 (화)

7:00

공연 5팀

10월 23일 (수)

7:00

공연 6팀

10월 24일 (목)

7:00

공연 7팀

10월 25일 (금)

7:00

공연 8팀

10월 19일 (토)

10월 20일 (일)

3:00

공연 9팀

5:00

폐막식 및 폐막공연, 장기자랑

10월 26일 (토)

4. 지원내용 1) 연극 workshop(청소년/교사) 본마당에 참가하는 청소년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6월에 이틀에 걸쳐 실 시될 예정입니다. 연극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자세부터 이론적인 부분까지 연 극전문가와 함께 배워보는 시간으로 다른 연극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 방문지도 본마당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 중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동 아리 2 ~ 3곳을 정해 연극전문가와 담당직원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동아리 265


운영에 대한 자문, 상담, 지지와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됩니다. 방문지도 는 동아리의 상황에 따라 방문하는 횟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연극 Camp 작년 연극축제 과정 중 학생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 연극 워크샵보다는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됩니다. 본마당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 중 캠프에 가기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8월 중 실시 될 예정입니다. 축제에 참가하는 다른 학교 동아리와 친교를 다질 수 있는 동시에 축제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만남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4) 장애청소년연극축제 참가 9개 동아리 중 장애청소년 문화활동에 관심이 있고 장애청소년 연극팀과 정기적인 교류가 가능한 동아리 4곳을 정해 11/11(월)부터 11/16(토)까지 세 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 열릴 ‘2002 장애청소년연극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축제참가를 통해 평소 장애인에게 가졌던 편견을 줄이고 장애인들의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동아리 지원금 본마당에 참가하는 9개 동아리에게 각각 50만원의 동아리 지원금을 드립 니다. 6) 상패 및 상장 수여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는 1, 2등을 가리는 경연대회가 아닙니다. 연극축제 에 참가해 열심히 땀 흘린 모든 청소년과 동아리에게 상패와 상장을 드립니 다. 7)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서 제공 연극축제 기간 동안 축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준 진행요원에 게는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서를 드립니다. 공연이 끝난 동아리의 경우 나 머지 축제 기간 동안 자원봉사를 하셔도 좋습니다. 266


5. 신청방법 1) 신청 기간 : 2002년 4월 15일(월)부터 ~ 5월 11일(토)까지 2) 신청 장소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사무실 3) 신청 방법 ① 먼저 축제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면접날짜를 잡습니다. 전화통화 없 이 사무실로 찾아오는 경우 신청이 안 됩니다. (마지막날 신청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② 동아리 대표학생과 지도교사 및 개인의 경우 당사자가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③ 제출서류 : 신청서 1부, 동아리(개인)활동 경력서 1부(본 단체양식), 동아리 주소록 (주소, 이메일, 연락처) ※ 참가신청서는 홈페이지(http://www.pumdongi.org)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하셔도 됩니다. ※ 작품선정이 안 된 동아리는 작품소개서를 작성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심사방법 1) 참가신청서 접수 시 이루어지는 면접심사 2) 순회심사 ※ 순회심사란? 전문심사위원과 진행본부팀으로 이루어진 심사단이 신청한 해당동아리의 학 교로 찾아가 동아리의 실정, 구성원들간의 노력, 열정 등을 고려하여 선정, 발굴․지원하기 위한 심사방법입니다. 7. 심사기준 1) 참가팀의 준비성 및 노력, 열성, 구성원간의 결속력 2) 창작극으로 하되 기존의 극을 창의적으로 각색하는 것은 관계없음 3) 기존 활성화된 동아리 외에 지원이 필요한 동아리 및 활성화되지 못한 267


동아리를 기량과 관계없이 50% 우선 선정 4) 연극축제 전 과정에 어느 정도 참석할 수 있는지 여부 5) 동일한 조건일 경우 올해 처음 신청하는 동아리가 작년에 참가했던 동 아리에 비해 우선 순위가 주어짐. 6) 외부 수상경력이 많은 동아리보다 적은 동아리에 우선 순위가 주어짐. ※ 특수학교, 대안학교, 신설 연극 동아리 적극지원 8. 심사위원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심한기

- 서울시 연극축제 총 5회, 가요제 2회, 거리축제 3회 기획 및 진행 - 청소년 수련거리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집 발간, 기타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및 연구 - 문화교육 및 공연 기획 연출

박상영

- 여해문화공간 관장 - 강북청소년수련관 전문위원 - 난나공연예술학교 교장 - 1987년 12월 전북대학교 극예술연구회 ‘기린극회’ 회장 - 1990년 5월 극단 한강 입단 - 1996-1997 극단 한강 운영위원

박종우

- 1999년 12월 전주 창작극회 기획실장 - 2001 장애청소년연극축제 ‘인강학교 - 백설공주의 선택’ 연출 -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순회지도, 연극캠프 지도 - 2002년 현재 청소년 전문극단 ‘진동’ 대표 -연극 - 인간, 동물, 모둠일기, 선택

권혁기

-무용 - 효녀심청, 흥부와 놀부 -국악 -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의 밤, 천년의 소리를 찾아서 -문화행사 - 국립극장 새천년문화대축제, 1,2,4,6,7회 아시아 1인극제, 서울시 1,2,5,6회 청소년연극제, 제1,2회 서울시전통예술한마당 등 연출, 조연출, 무대감독, 심사위원으로 활동

진행본부팀

홍경숙(사회복지사 / 제6, 7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담당)

9. 통보방법 심사평과 심사결과를 홈페이지 공고, 서면발송 및 개별통지를 해 드립니다. 10. 서면 통보 내용 심사평 및 심사결과내용, 사전설명회․workshop 안내문, 동아리 지원금 영 수증 268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엿보기>

방문신청 (4월 15일~5월 11일)

순회심사 (5/14 ~ 6/9)

사전설명회 (8/4, 영훈고 )

연극 워크샵 (8/15 ~8/16, 서울청소년수련관)

269


연극 캠프 (9/15 ~ 9/16, 강촌유스호스텔)

번개모임 (한달에 한번 연극관람)

순회지도 (10월, 해당 동아리실)

현장설명회 (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270


조명 리허설 (11월 9일~11월 11일, 동아리실)

연극축제 (11월17일~2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교사평가회 (12월 5일, 대학로 민들레영토)

학생평가회 (12월 8일, 명동 미지센터)

271


272


품

별첨자료(4).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평가

보고서 2001년도 청소년 프로그램 민간위탁시행 사업 평가 내역 - HS Center 제공 -

1. 프로그램명 : 청소년연극제 / 위탁시행단체 : 품청소년문화공동체 영역

평가

평가근거

기타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로 자신들을 표현하고, 문화매체로의 인식이 명확함. 상이 없는 연극제 성과

최우수

로, 경쟁보다는 서로간의 어우러짐을 강조하였으 며, 타 단체의 모범이 될 수 있음. 예정보다 더 많은 동아리의 참여, 중고생이 많았으며, 부모와 교사도 있었다. 자원 봉사자의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며, 청소년과의 라 포형성에도 능동적이었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사업수행

우수

교육기회를 부여하여 효과를 높였다. 예매인원을 통하여 관람객 조정에 어느정도 효과. 폐막식에 서 모두에게 상이 돌아가며, 서로 격려하며 마 침.

만족도

4.25

α=08238

Ⅰ. 프로그램 고유의 성과 ①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축제의 장(연극을 참여하고 즐기는)으로 제 공되는가? 시상식에서 누구 하나 시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체 참가학생 모두에게 시상을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경쟁보다는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위한 273


공간 마련의 장이었다. ② 청소년문화예술을 장려하는데 적합한가? 연극제 준비를 위한 순회강연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연극에 대하여 인 식시키고, 연극에 대하여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③ 청소년 연극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및 주제를 제공하 는가? 연극제 기획, 준비, 진행 등을 청소년들이 스스로 하였으며, 다른 공연 및 행사와 연계되도록 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제를 제공하였음. ④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자와 관객의 참여가 적절한가? 시상식이 있던 마지막 날이어서 그랬는지 그동안 공연했던 학생들이 많 이 와있었고, 대체적으로 사회자의 멘트에 대한 호응이나 하나의 공연 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는 등 참여는 대체적으로 적절함. ⑤ 건전한 청소년 여가선용의 장을 제공하는가? 연극제를 준비하는 동안에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 지속적인 여가선용의 장이 제공되었다. ⑥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에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가? 사회 다양한 계층에 대한 관람 홍보에 노력하였음. ⑦ 연극관련 참가동아리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는가? 매우 그렇다. 순회강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대본을 고르고, 연습 하고, 아이들의 연습을 전문가 선생님의 코멘트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 ⑧ 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은 무엇이고, 보편 타당성을 갖추었는가? 특별한 심사기준은 없다. 심사위원은 총 3명이었고, 연극제때 심사는 없 고, 순회강연을 하면서 동아리 선정에 전문가 3분이 참여하셨다. 이는 연극제 준비에 대한 슈퍼비전 역할을 수행함으로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 이 되도록 배려하는 것이며, 경쟁을 위한 상의 선정 자체가 행사취지와 274


맞지 않음으로 심사기준이 의미가 없다. ⑨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가? 연극 공연 후 댄스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로서의 이미지는 UP 되었다. ⑩ 사후 시상이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따로 1등 2등을 나누는 시상은 하지 않고, 참여했던 학생들에게 모두 상을 주었다. 이는 경쟁하지 않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도 록 의도된 것이라고 본다. ⑪ 참가학교 교사, 동아리, 진행단체간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청소년 문화예 술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가? 시상식에 참가학교 담당 교사 및 동아리 아이들 전체 모두 올라와서 함 께 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며, 사전 순회강연 등을 통해 네트워크는 잘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

275


청소년 연극제 방문관찰기록

Ⅰ. 방문개요 방문일자 수행단체명

2001. 11. 24. 토

방문장소

세종문화예술회관

품청소년문화공동체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서 진행된 프로그램이 다. 지도자들의 준비성, 청소년배려, 주체의식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특기사항

있었다. 또한 연극제가 참여동아리에게는 더 많은 연극에 대한 자극부여를, 관객들에게는 연극에 대한 관심을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뚜렷한 주제로 연극제를 진행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대본 선정부터 심사위원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Ⅱ. 방문기록 1. 현장 상황에 대한 묘사 1) 현장의 전경, 일반적 특성, 상황 전철역 출입구부터 화살표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방향을 알려주었고, 세 종문화회관의 계단에도 청소년연극제 장소를 알리는 화살표가 층계층계 건 너 붙여있었다. 몇 계단을 올라서면 중앙에 청소년연극제 큰 플랭카드가 달 려있는 것이 보이고, 문을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편 벽에 포 스터가 연이어 붙여있었다. 문 안쪽에서는 자원봉사자 4명이 노란색 품 조끼 를 입고 서서 오는 관객들에게 인사와 안내를 하고 있었다. 계단을 모두 올 라서면 중앙으로 방명록과 팜플렛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이 보이고 오른쪽 으로는 각 참여연극동아리들의 소개가 된 것이 보였다. 소개방법은 각각 4절 지 만한 판에 나름대로 꾸며서 이젤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전시를 해 두었다. 276


왼쪽편으로 보면, 또 다른 테이블에 연극의 대본들이 열람가능 하도록 구 비되어있고, 동아리 소개와 마찬가지로 그동안의 준비절차들에 대해서 소개 가 되어있었다. 즉 면접심사, 순회심사, 사진설명회, 연극워크샵, 연극캠프, 순회지도, 현장설명회, 조명리허설, 거리홍보 등이 4절지 만한 판에 꾸며져서 이젤로 전시를 해두었던 것이다. 전시물 위에는 모니터를 통해 안에서 하는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공연장 출입문으로 들어서기 전 왼쪽 편에 있 는 거울에는 전지가 붙어져 있다. 그리고 이곳에 참가 연극동아리들에게 메 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펜이 준비되어있었다. 왼쪽 복도에는 의자가 마련되 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앉아있을 수가 있으며 왼쪽복도 끝에는 배우들이 분장을 하고 대기하는 곳이 있고, 그 옆으로는 화장실이 마련이 되어있다. 화장실을 알리기 위해서 화살표가 붙어있었다. 화장실을 가기전에 나타나는 복도쪽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사람들이 이곳으로 오기도 한다. 이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이곳에도 공연장설명 화살표가 마련이 되어있다. 대기실 출입 구에 자원봉사자가 두 명이 서있어서 외부출입자를 통제하고 있었다.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서서 인사를 하고 자리를 배정 해주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노란색의 조끼를 입고 명찰을 달았기에 눈에 금방 띄었다. 공연장문에 빛을 막기 위해 문에 검정색 커튼을 이용한 막을 설치해 두었다. 무대에는 다음 팀의 공연 셋팅이 준비되어있고, 좌석 수는 320석으 로 앞과 뒤에 나누어져 있었다. 뒤쪽에는 카메라를 찍고 있는 모습이 보였 다. 2) 현장이 주는 프로그램 적합성에 대한 이미지 연극을 위해서는 무대와 음향과 조명시설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 갖추어졌다. 넓은 무대와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음향과 조명시설들이 연극공연장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등장과 퇴장 이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었다. 공연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자신감을 부 어줄 수 있는 공간, 방문객들에게는 연극제의 이미지를 더욱 살려주는 공간 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자리의 배치상 앞사람으로 인해 뒤에 있는 사람 이 관람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다. 277


2. 참가자들의 특징 1) 참가자들의 외형적 특징, 표정 ⑴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들은 노란색 조끼를 입고 명찰을 달고 있어 금방 알아볼 수 있 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15명,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10명 정도 되었고, 이 들은 각자의 맡은 자리에 배치되어 있었다. 굉장히 밝은 모습이었고 자신의 역할을 잘 파악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 내에서 리더하는 역 할이 있어 일이 발생하였을 때 대처해나가는 것이 순조로웠다. ⑵ 일반참가자 고등학생, 중학생이 가장 많이 참석을 하였고, 부모님들, 교사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친구들에게 줄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해서 멋을 부리고 온 청 소년들을 곳곳에서 볼 수가 있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정신 없을 정도로 활기찼다. 2) 참자가들 인터뷰 또는 면접기록 ⑴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들 중 리더역할로 보이는 한 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사전교육이 있었으며 그 때에 각자가 맡은 일에 역할분담을 했다고 한다. 무대, 안내, 조 명등으로 나누어지는데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품에서 다른 자원봉사를 통해 이를 수행할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한다. 중고등학교 자원봉사자들은 연 극제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품에서 활동했던 청소년들이라고 한다. 청소년연 극제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자원봉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2명의 청소년을 만 났다. 사전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역할에 대해 배운 것은 없다고 한다. 이 밖에 다른 한 자원봉사자는 당일에 와서 봉사하는 것이라서 모르는 것이 많다고 대답했다. 278


⑵ 일반참가자 청소년들의 반응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연극이 청소년에게 좋은 점은 연극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여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특별히 연극제를 통해 유익 이 되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우선 상이 없는 연극제로서 경쟁이 아니라 서로 즐기는 분위기라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다 른 연극동아리들의 연극을 보면서 연극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더불어 연극캠프나 워크샵을 통해서도 연극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고3 학생이면서 마지막 연극의 주인공을 맡았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고3 공부하면서 졸업하기 전에 마지막 공연을 멋있게 할 수 있어 서 너무 좋았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해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 되면 좋겠다고 대답하였다.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도 너무 좋았다고 하는데, 캠프와 워크샵을 통해 그런 기회가 제공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무대 위에 선 다는 자체가 즐겁다고도 한다. 연극제를 끝낸 후의 기분은 3월부터 준비해오 던 것이기에 아쉬우면서도 자랑스럽다고 대답하였다. 연극 대본은 직접 창작 한 것, 각색한 것 등이 있고, 순회지도는 총 2회가 이루어졌으며, 거리홍보는 일부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홍보하였다고 한다. 3) 기타 참가자와 관련된 사항 청소년 전문극단 진동의 연출자이자, 품 청소년 연극축제를 같이 이끌어 오시고 이번 연극 축제의 순회심사를 맡으셨던 박종우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이런 자리는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 다고 하시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순회심사를 나갈 때 심사위원이 3명인데 같이 나가지 못하고 자기관련 분야로 나누어져 한 명씩 나가기 때 문에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또한 내년에 다시 이 프로 그램을 하게 된다면 작품대본 선정부터 같이 참여가 되면 좋겠다고 하셨다. 가서 몇 시간 보지 않고 아이들의 재능을 본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씀 해 주셨다. 279


3. 사업수행 지도자의 특징 1) 지도자들의 이미지 연극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청소년들에 있어서 전문가라는 이미지였다. 청 소년들과의 친근감 형성이 잘되고, 청소년들과 하나되어 준비하는 듯이 보였 다.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가 선생님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 지도자들의 장기 에 호응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이런 이미지가 그려졌다. 청소년연극제가 하는 동안 일하는 모습도 열심히 한다는 이미지였다. 2) 지도자들의 태도 참가한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의 특성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것을 폐막식 에서 시상을 할 때 볼 수 있었다. 사람마다 격려하는 대화법이 청소년들의 특성마다 달랐고, 선생님께도 마찬가지였다. 청소년연극제에 대한 목적이 뚜 렷하고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는 것도 시상식의 멘트에서 느낄 수 있었다. 청소년들과 호흡할 줄 아는 지도자들이란 것을 느낄 수 있던 부분은 지도자들의 장기자랑이었다. 청소년들을 사랑하기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긍 정적이었다. 4. 프로그램 진행과정 1) 프로그램 준비과정 첫 번째 공연은 3시, 두 번째 공연은 5시, 폐막시은 6시 30분에 시작될 예 정이었다. 첫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첫 공연팀의 무대 셋팅이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관객을 동원한 후 시작하기 위해 시작시간이 10분 정도 지연되었 다. 이 때 방송을 통해 이 사항을 통보하였다. 첫 번째 공연이 마치고 두 번 째 공연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공연장안의 모 든 사람이 나가도록 방송을 한다. 그 후, 첫 팀의 소품들이 공연장에서 주차 장 운반차량에 옮겨지고 두 번째 팀의 셋팅이 시작된다. 이 때, 30명 정도의 인력이 동원된다. 청소년들은 연극 후 친구들과 대화하느라, 옷을 갈아입느 라, 물건을 옮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 시간은 15분 정도 걸려 다음 280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두 번째 공연은 예정보다 30분 가량 늦게 끝나게 되어서 폐막식이 거의 곧바로 시작되었다. 2) 프로그램 진행 및 종결과정 동아리와 연극에 대한 소개를 그 팀의 대표가 한 후 시작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청소년들에 의해서 진행이 된다. 음향과 조명지원이 기술진들에 의해 서 되었기에 청소년들의 연극이 더욱 잘 전달이 되었다. 첫 번째 연극은 한 마을에 전염병이 도는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면서 사람들간의 사랑에 대해서 그린 연극이었는데, 연극 주제는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관객들은 연극이 시작되기 전에 입장을 한 뒤, 후에는 사람들을 모아서 15분씩마다 입 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한번 입장하면 나갈 수 없고, 음식물을 반입 할 수 없다. 이런 사항들로 인해 연극제의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복도쪽에서 2명, 공연장 안에서 문 앞에 2명이 배치하여 입장, 퇴장을 관리함과 동시에 식음료반입을 막았 다. 연극이 끝난 후에 공연장 정리는 방송을 통해서 진행이 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시작되는 시간동안의 준비가 원활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두 번째 연극은 학교 안에서 제자, 선생님, 친구들간의 사랑을 나타낸 것 이었다. 근위축증에 걸린 친구의 아픔과, 선생님의 사랑, 친구들의 사랑으로 인해 그 친구가 다시 희망을 얻게되는 내용이었다. 그 후, 폐막식에서는 “우 리 여기 있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이번 연극 축제의 취지인 “과정이 있는 연극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폐막식 첫 순서로 연극제를 준 비하는 동안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자료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부모님들, 친구들, 선생님들의 격려 메세지도 영상에 담겨졌다. 이것 또한 청 소년들에게 격려가 되었을 것이다. 그밖에 연합팀의 축하공연, 지도자들의 장기자랑이 있었다. 이것이 진행되는 동안 복도의 상황들도 살피고 만족도 조사를 하기 위해 공연장을 나와보았다. 마지막 공연팀들이 분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 연합팀들의 축하공연 준비 등이 한창이었다. 281


폐막식의 마지막은 시상식이었다. 참여동아리의 전원들에게, 선생님들에게 모두 돌아가는 상이었다. 모두가 주인공이고 열심히 했다는 의미에서이다. 계획서상에는 시장상등 개인상이 있었으나, 프로그램의 목적을 살리기 위해 개인시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한다. 시상식의 원칙은 지난 공연팀 전원 이 무대에 올라와서 상을 받는 다는 것이었다. 한팀 한팀 시상을 하고 소감 을 말하고 하는 동안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모습이 상을 타야된다는 경쟁심이 아니라 서로 위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러 한 순서는 관객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시상식까지 마친 뒤, 무대 위에 크게 걸려진 플랭카드를 배경으로 함께 사진촬영을 하였 다. 5. 의견 및 제언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며, 청소년들에게 효과 적인 목표가 달성되는 프로그램이다. 연극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 뒤, 청소년 들이 뿌듯해하는 모습, 폐막식의 공연들을 보면서 기뻐하는 모습에서 참으로 연극제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연극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극의 기술뿐 아니라 참가 동아리 안에 유대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결국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여가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동기를 더욱 강화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들 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연극발표를 보면서 흐뭇해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생 각했던 것이 연극제로 인해 긍정적인 외부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 쉬웠던 것은 연극제의 주제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체의 주제와 매 일의 연극주제가 연관이 되어서 청소년들과 관객들에게 명확한 메시지가 전 달이 되었음 한다.

282


청소년 연극축제 최종 평가지

1. 기초특성 ID 신청단체명 주

소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서울시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

단체대표자

심 한 기 (인)

전 화 번 호

02) 999-9887

빌라 지층 평가서 작성자 신청사업명

방문예정일

이미선(인) 제6회 서울시청소년연극축제

계획상사업수행기간

2001년 3월 일 ~ 2001년 11월 24일

실제 사업수행기간

2001년 3월 일 ~ 2001년 11월 24일

사 업

지 역

지 속

여 부

v ① 서울

__ ② 서울이외 지역 __ ③ 국외/기타

___① 단기성, 1회성사업 ___② 1년이내 연속사업 v ③ 2년 이상 연속사업

자체-사업중간평가

v ① 안 했다 __②했다(평가서 제출요망) __③ 기타( )

2. 평가 ① 대상자(청소년) * 대상자(청소년)수 (프로그램에 따라 실시기간을 고려하여 목표인원 설정) 실인원 계획서상 목표인원

300

실제 참여인원

250

연인원(행사프로그램은 제외)

* 관찰된 청소년의 변화, 참가 후 반응, 느낌 등을 평가하세요

283


경험적/관찰 자료내용

설문조사/통계 자료 내용

- 순위가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연극 에 임하고 참가동아리간에 교류할 수

긍정적 변화 (반응)

- 참가자의 94%가 ‘연극축제에 만족

있었다. - 환경이 어려운 동아리에게 기술적

한다’는 긍정적 응답을 했다.

지원과 동아리지원금 등이 매우 유용

극축제가 계속되어야 한다’에 85%의

했다. - 워크샵이나 캠프 등을 통해 연극을

참가자가 응답했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동아리

- ‘경연대회가 아닌 지금 형태의 연

- ‘참가동아리간 교류가 활성화되었 으면 한다’에 65%의 참가자가 응답을 했다.

활동에 힘을 얻었다. - 본마당 직전에 제출해야 하는 것들

- ‘연극을 잘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대본, 동아리 홍보판, 동아리 CF 등)

축제 과정에 열심히 참여하고 활동했

이 많아서 공연준비에 어려움이 있다.

에

15%의 참가자가 응답했다.

- 요일에 따라 단체관람이 없는 경우

부정적 변화

는가를 기준으로 상이 있으면 좋겠다’

관객이 예상외로 적어 안타까웠다. - 과정 중 행사일정과 학교행사(시

(반응)

험, 학교 축제)와 겹쳐서 참가가 어려 웠다. - 경쟁이 아니더라도 일정한 시상이 있었으면 한다.

* 행사참여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 ▣ 자원봉사청소년들(행사주관, 행사진행 및 수행, 보조요원 등) ①

②

③

④

⑤

매우 불만족

대체로 불만족

보통

대체로 만족

매우 만족

▶ 만족도 수준을 위와 같이 정한 이유 - 축제 참가자들이 공연이 끝난 후 개인의지로 자원활동을 했기에 타 동아 리에 도움을 주고 행사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 연극축제의 취지 및 목적에 대한 사전적인 이해가 있었으며, 축제 과정에 서도 계속적인 자원봉사를 하며 자원활동에 만족을 표시했다. 284


- 또래 친구들이 연극을 하는 청소년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만 족을 나타냈다. - 단순히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역할에 대한 사전 교육과 책임감을 주었으며, 각 자원봉사영역에서 자기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에 더욱 만족했다. ▣ 행사참여 청소년들(행사에 참관하는 일반청소년, 자원봉사청소년 제외) ①

②

③

④

⑤

매우 불만족

대체로 불만족

보통

대체로 만족

매우 만족

▶ 만족도 수준을 위와 같이 정한 이유 - 연극을 상을 타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삶을 즐기고 가꾸는 문화 매체로 인 식하게 되었다. - 교내 문제동아리라는 연극동아리에 대한 인식을 외부의 관심과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었다. - 연극 외부활동은 곧 경쟁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신이 갖고있는 것을 맘껏 펼쳤다. - 타 동아리 참가자들을 초반에는 경쟁자로만 인식했으나 계속적인 과정을 함께 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동료로 받아들여 서로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었 다. - 연극축제를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의 만남의 장으로 인식하고 축제 본 마 당이 끝난 후에도 자발적으로 교류하고 지지하는 기반이 마련되어 활동하게 되었다. * 부정적인 변화(반응)의 해결, 긍정적 변화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 체계적인 본마당 준비물 수거계획을 수립하여 공연준비기간에는 최소화하 며, 본마당 준비물에 대해서는 각 동아리 대표들에게 준비물에 대한 계속적 285


인 공지를 하여 차분한 준비를 가능하게 한다. - 외부홍보를 좀더 빠른 시기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행하여 관객을 유 치하며, 다양한 홍보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접근한다. - 참가신청단계에서 각 학교 및 각 동아리의 1년 학사일정 및 동아리 활동 일정표를 함께 접수하여 변동사항을 고려하고 최대한 전체 학사일정에 겹 치지 않도록 한다. - 연극을 잘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연극축제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열심히 참여했는가를 기준으로 하여 경연대회와는 다른 성격의 시상을 마 련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② 목표 달성 정도 * 목표의 서술 : 전체 목표 및 하위목표(계량적인 부분 포함) 1. 사업목적 - 연극이라는 매개로 표현과 창조, 공동체적 시각을 경험해봄으로써 건강한 청소년문화정착 - 창작활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활성 화 촉진 -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 유도 2. 사업추진 방향 ▶ 발굴ㆍ지원 - 의욕있는 신생동아리, 열정이 있으나 환경이 열악한 동아리 적극지원 - 사전지원금 지급, 순회지도 및 연극 전문Workshop, 연극 Camp를 통한 전 문기술지원 체계 - 사업추진기관 및 인력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문 ▶ 과정 참여 - 순회심사, 사전설명회, 순회지도, 연극전문Workshop, 연극Camp, 현장설 286


명회, 리허설, 본마당의 과정을 통하여 주인 된 참여 기회 제공 - 참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과정에 지도교사, 전문지도자가 참여 ▶ 어우러지는 축제 - 경쟁하는 경연대회가 아니라 청소년, 청소년지도자, 연극전문가, 교사 집 단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 - 준비과정에 참여한 모든 동아리에게 우수동아리상과 참가한 모든 참가자 에게 표창 -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 ▶ 공연문화 정착 - 예매예약제실시 - 공연 전 관람예절방송 실시 - 전담안내요원 배치 * 목표의 변동 (위탁사업신청 시 사업목표와 현재의 사업목표의 변동사항) ①

②

③

④

완전히 변동됨

많이 변동됨

일부 변동됨

전혀 변동없음

(목표가 완전 달라짐)

(목표 대체로 다름)

(목표 거의 동일)

(목표동일)

* Proposal에서 제시한 파급효과의 내용 요약 서술 - 청소년연극축제를 통한 청소년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관심, - Network 구축을 통한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와 건강한 청소년문화활동의 정착 * 목표의 달성(수행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을 수행했는가도 포함함) - 전체 목표 및 하위목표의 달성 287


구분

내 용

- 축제 과정 내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연극을 상을 타기 위한 도구가 아닌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본 행사의 주인공이 청소년들 자신임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경험적

- 참여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경쟁자가 아닌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었다.

/ 관찰

- 계속적인 만남과 평가, 게시판 활동을 통해 참가동아리간 네트워크 형성의

자료

기초단계가 마련되었다.

내용

- 순회지도를 통해 활성화되지 못한 동아리를 지원동아리활동에 기틀마련과 연극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주었다. - 연극활동에 반대했던 부모님과 학교당국이 참가자들의 본마당 공연을 접하 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체전 목표 달성 정도

* 연극축제만의 특징을 묻는 질문 ① 우리가 만드는 우리들만의 축제 설문 조사/ 통계 자료 내용

② 다른 학교들과 활발한 교류

⑥ 11%

③ 경쟁이 없어 부담이 없다. ④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⑤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함.

⑦ 9%

① 19%

⑤ 13%

⑥ 큰 무대에 공연.

② 18% ④ 14%

③ 16%

⑦ 금전적인 도움.

- 열악한 동아리를 환경을 파악하고 참가자들의 열의를 알기위해 전체 참가 신청 동아리에 순회심사를 실시, 이에 당초 계획했던 10개 동아리에서 13개 동아리 선발로 지원동아리를 늘렸다. 하위 경험적 목표 / 관찰

- 신생동아리 및 환경이 열악한 동아리를 우선 선발해 동아리의 초기기틀 확 립과 활동을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동아리의 활동활성화를 위해

1

자료

동아리 모두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

달성

내용

- 대안학교, 특수학교 및 청소년 쉼터 등의 청소년동아리의 문의가 있었으나 각 단체의 사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함. 내년 행사에는 참여하고자하는 의사를 밝혔다. - 청소년 단체 소속 연합동아리를 적극 지원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단 체소속 동아리의 활동의욕 고취를 가능케 했다.

288


구분

내 용

* 축제 과정의 동아리활동 도 하위 목표 1 달성

설문

⑤ ③ ④ 0% 5% 1%

움 정도

조사/

① 매우 도움이 됐음

통계

② 도움이 됐음

자료

③ 보통임

내용

④ 도움이 않됨

② 39%

① 55%

⑤ 매우 도움이 않됨

- 워크샵, 연극캠프, 교사평가회 등에 동아리 지도교사가 직접 참여하여 동아리 지도에 도움을 주었으며, 경험적 /

- 상을 타기 위한 경쟁이 없었고, 축제 과정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연

관찰

극을 기술이 아닌 놀이와 문화로써 즐거운 접근을 가능케 했다.

자료

- 축제 참가자가 본마당 공연 후 타 동아리 공연에 자원활동을 하여 청

내용

소년 본인이 주인이 된 참된 축제를 이루었다. - 본마당 기간동안 타 동아리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을 끝낸 타 학교 참 가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하위 목표 * 여러 과정 중 가장 도

2

움이 됐던 것은?

달성

① 방문신청 및 면담) 설문

② 순회심사

조사/

③ 연극캠프

통계

④ 조명리허설

자료

⑤ 현장설명회

내용

⑥ 사전설명회 ⑦ 연극워크샵

⑧ 8%

⑨ 8%

① 14% ② 14%

⑦ 10% ⑥ 10%

⑤ 11%

④ 12%

③ 13%

⑧ 온라인신문 ⑨ 번개모임

하위

경험적

목표

/관찰

3

자료

달성

내용

- 참여한 모든 동아리와 청소년에게 시상함으로써 경쟁의 의미보다는 어 울러짐의 의미가 많았던 축제였다. - 한해동안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 각 동아리 지도교사 모두에게도 시상 함으로써 연극동아리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학내 연극동아리 이미지를 높였다.

289


구분

하위 목표 3 달성

설문 조사/ 통계 자료 내용

내 용

* 연극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⑤ 19%

① 경쟁이 없는 것 ② 전문가들의 조언

④ 9%

① 30%

③ 다양한 준비, 참여과정 ④ 모두에게 시상하는 점 ⑤ 우리가 주인이 된 축제

③ 27%

② 15%

- 예매 예약을 실시하여 공연 관람 인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였으며, 공연문화 활성화의 기초를 다졌다. 하위

경험적

목표

/관찰

4

자료

달성

내용

- 공연 전 관람예절 방송을 실시해 공연 분위기 조성이 가능했으며, 동 아리 성원이 직접 동아리 소개와 작품소개를 공연전 실시하여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 공연장 입구와 공연장 내부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관람유의 사항 전달 및 공연환경 정비가 이뤄졌다. - 본 공연 시작 후 도착한 관객을 일괄적으로 관람을 유도해 연기자와 관객모두가 공연에 충실할 수 있었다. - 번개모임, 각 동아리의 교내공연 방문 등을 통해 동아리간 친밀도와 교류를 높였다. 온라인 신문과 인터넷 전용게시판 운영을 통해 각 동아 리의 상황과 연극에 대한 정보 등을 교환 할 수 있었고, 네트워크의 기

추가 목표 달성

경험적 /관찰 자료 내용

반이 되었다. - 본마당 이후 축제 참가자들의 자율적 참여 요구에 의해 참가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 다양한 청소년 문화활동(전통예술 한마당, 장애청소년 연극축제)를 관람,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참가자 나름의 경험과 성장 이 가능했다

* 목표달성, 프로그램 목표달성, 파급효과의 저해 요인에 대한 의견/분석 -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 아직 청소년연극축제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형 성되지 않아 다양한 동아리의 참여 유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 각 과정의 프로그램시행에 있어 동아리 내부사정과 학사일정으로 인해 참 가욕구는 있으나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 번개모임등을 통해 참가자들간 교류가 있지만 전체적인 친분은 어려웠다. - 외부 활동 및 연극활동 자체를 반대하는 학교장 및 교내 방침으로 인해 290


참가자들이 축제과정에 참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개선방안(서울시 및 각 단체 모두 포함) - 진정으로 열악한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참가신청을 동아리 지도교 사와 함께 참석하게 하는 것보다는 우편접수 등의 방안을 시행하는 것도 고 려해야 할 것이다.(교사가 같이 참석할 정도의 동아리는 어느 정도 안정된 동아리라 판단되기 때문에) - 외부협찬 및 후원을 지원 받기 위해서는 행사 시작되는 4월은 시기적으로 매우 늦다. 대부분의 협찬사가 연초에 지원기관을 선발함을 감안해 서울시의 사업결정시기를 좀더 앞당기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의 관심유도와 진정으로 지원이 필요한 동아리 지 원을 위해 교육청의 협조를 통한 참가 안내공문 발행 등을 고려해야 한다. - 참가접수시 각 동아리의 및 교내 1년 학사일정과 동아리의 1년 활동안을 제출하게 하여 축제 과정에 각 동아리의 최대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 참가동아리 확정 후 인접한 2~3개 동아리를 작은 모둠으로 묶어 동아리 간의 교류 및 협력을 증진시킨다.

③ 투입예산 및 물적자원

* 투입예산 및 물적자원 현황 영역 총 사업액 서울시

비고

( 35,040,500 )원

자체부담 40,500원

( 35,000,000 )원

지원액

지원액 중

비용

프로그램직접소요경비

( 12,550,500 )원

워크샵, 캠프, 본마당

간접소요경비

( 21,440,500 )원

홍보비, 인쇄비, 인건비, 순회심사비,

기타경비

( 1,049,500 )원

프로그램 진행준비비

집행액

지원금

자체추가

프로그램직접소요경비

(

부담예산

인건비/기타비용

(

40,500

)원 )원

291


* 사업예산 사용 현황 예산항목내 변동사항 변동사항

①없다 v② 있다

예산항목외 변동사항

자체 추가예산투입

①없다 __② 있다

①없다 v② 있다

* 예산사용의 변동요인 - 예산관리의 문제점(서울시 및 각 단체 모두 포함) 인쇄비․상장제작․팜플렛 추가요금 * 예산사용의 개선방안 (서울시 및 각 단체 모두 포함) ④ 투입인력 * 투입인력 계획평가 - 투입인력 및 시간 Proposal 상 예정된 투입인력

실제 투입인력 총 37주를 진행(11/24)

총기획/책임 심한기 주2회×2시간×37주

총기획/책임 심한기 주2회×4시간×37주

행사진행실무담당자 홍경숙 주6회×6시간×37주

행사진행실무담당자 홍경숙 주6회×8시간×37주

행사진행실무담당자 이미선 주6회×6시간×35주

행사진행실무담당자 이미선 주6회×8시간×35주

- 투입인력의 전문적인 능력수행 정도의 평가 ①

②

③

④

매우 비전문적

대체로 비전문적

대체로 전문적

매우 전문적

(목표가 완전 달라짐)

(목표 대체로 다름)

(목표 거의 동일)

(목표동일)

292


- 전문적인 경우 그 이유(경력, 자격증, 교육이수, 기타) 투입인력

전문성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대표, 서울시 연극제 3회, 가요제 2회,

총 기획/책임

리축제 3회 기획 및 진행, 청소년수련거리프로그램 개발

심한기

및 연구집 발간, 기타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및 연구 강남대 사회사업 졸, 사회복지사 1급, 청소년지도자 1급.

행사진행실무담당자 홍경숙

거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졸, 전 대전청소년쉼터 근무 사회복지사 1급

행사진행실무담당자 이미선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사회복지학과 복수전공 졸 사회복지사 1급

⑤ 프로그램 진행

* 계획상 프로그램 진행일정표 날짜

구분 참가동아리 모집공고 및 홍보

5월

세부진행내용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수련관, 관련시 설, 대안학교, 특수학교, 장애인학교 등에 공 문 및 안내문 발송 -주요 주-일간지 및 연극, 청소년관련잡지 공고

자원지도자 모집

-청소년지도, 사회사업․사회복지, 연극관련 전공

및 교육

대학생 및 청소년문화활동에 관심있는 청소년

장소섭외 및 답사

-세종문화회관 대관계약 및 사전답사

장소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사무실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교육실 세종문화회 관

-신청을 원하는 대표학생 및 담당지도교사의 내용 6 12

방문신청 및

-6. 23

면담모집마감 순

(2주간)

회심사 홍보

을 통하여 면접심사실시 -연극축제의 취지설명 및 동아리 지원 상황 체크 신청서 작성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사무실

-면담일지를 별도로 작성해 순회심사에 반영

7월

순회심사

초순

실시

-면담과 신청서 작성을 마친 동아리 -참가 동아리의 학교 및 단체를 방문하여 순회심사 사 실시(일정은 각 동아리 및 학사일정과 합의 참여 결정)

각 동아리 학교 및 동아리실

293


날짜

7.18(수)

구분

세부진행내용

본마당

진출

동아리

확정

및 통보

7.21(토)

사전설명회 진행

-전문기술팀 및 기획ㆍ진행팀 합동심사 -준비마당을 참가한 동아리 중 13개 동아리 선정

연극전문

~ 8.14

Workshop

(월,화)

실시

-초급, 중급반/ 배우, 스텝반으로 나누어 진행 -동아리간 친목도모 및 교류 -신체훈련, 발성, 발음, 화술, 무대기본움직임 무대예절, 호흡, 표현, 모방, 묘사, 분장, 조명

순회지도 및 8.22(수)

연극Camp 신청마감

월중

홍보작업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교육실

-순회심사를 통해 선정된 13개 동아리 대표학생 및 담당지도교사가 참여하여 이후 일정과 진행 내용에 대해 합의 -본마당 진출 동아리 필수 참가

8. 13

장소

강북청소년 수련관 회의실 및 소극장

ㆍ본마당 진출 동아리 중 순회지도 및 연극Camp 참가 신청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사무실

-포스터, 티켓, 팜플렛 제작 -홍보처 발송 -인터넷, 방송사 개별 컨택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사무실

-각 동아리 연출, 배우, 기술대표 필수참가 -연극전문Workshop의 내용보다 심도 있게 진행 -짧은 연극만들어보기

봉도청소년 수련원

-연출팀, 전문기술팀, 교사연극팀과 주관단체 직원이 함께 동아리 지원 -자신들이 소개하는 동아리 소개 영상으로 담기 -순회지도일지 별도로 작성

동아리 연 습실

9. 1,9. 2

연극Camp

(토,일)

시

실

1박 2일 9. 3 -

참가동아리

10. 31

순회지도

9 주간

및 촬영

12. 3 (토) 12.5 12. 15 10일간 12.17 12. 24

-참가자 전원이 참여해 사전답사 설명회진행 -무대, 음향, 조명, 분장ㆍ대기실 등의 전반적 행

현장설명회

사상황점검 -최종점검 및 조명디자인을 겸한 리허설 진행

리허설 및 조명 Design

연극축제

실

시

세종문화 회관

-최종점검 및 조명디자인을 겸한 리허설 진행

ㆍ경선이 아닌 축제로서의 지지하는 분위기 속에서 다함께 즐기는 자리

세종문화회 관 컨벤 션센터

-서울시 청소년연극축제를 마무리하는 결과물 만 들기와 보고

품 청소년 문화공동체 사무실

7일간 영상편집 12. 31 까지

정산 및 결과 보고서 제 출

294


* 실제 진행일정 진행과정

방문신청 및 면담

일시

세 부 내 용

인원

품사무실

50여명

17개 동아리에서 지도교사, 대표 학생 등이 직접 5월~6월

품사무실을 방문해 축제에 대한 소개를 듣고 참 가신청을 했다. 축제 진행팀과 심사위원들이 직접 각 동아리를

순회심사

장소

6월~7월

찾아 연극 열의와 환경 등을 알고 편한 분위기

각 동아리 연습실

속에 얘기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본 마당에 함께 할 동아리를 발표함. 본마당 참가발표

사전 설명회

7월 18일

장애청소년연극축제 초청공연팀 - 3개 동아리 연극축제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하고 8월 4일

8월 18일

워크샵

8월 19일

모임

함께 축제를 만들어갈 지도교사들과

영훈고

80여명

아이들이 서로 얼굴을 대하는 첫 만남.

연극전문

번개

본마당 참가동아리 - 13개 동아리

초급(권혁기 선생님), 중급(이숙환 선생님)반으

서울청

로 나누어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연극도 접하고

소년수

다른 동아리와 교류하는 시간.

련관

오프라인 상에서 연극축제에 참가하는 총 6회

학생들

간의 교류를 유도하고 관극활동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함.

대학로 소극장

60여명

총 70여명 참여

연극축제 온라인신문 연극천하

총 5회 발행

보름에 한 번 기자단으로부터 원고를 받아 편 집, 이메일 발송 및 게시판 게재

발행

9월 16일~ 연극캠프

9월 17일

8개 동아리 학생들이 참가를 한 가운데 연극 O.L 을 비롯해 모둠별공연(인형극, 마당극, 퍼포먼 스) 및 자전거 하이킹 활동을 함. 각 동아리를 연극전문가 선생님과

순회지도

10월

진행팀이 1회~3회까지 방문하여 작품의 조언과 도움을 함께 함.

강촌 유스호

32명

스텔

각

동

아리실

295


진행과정 세종문화 회관

현

장설명회

일시

11월 3일

조명리허

11월

설

1,2주

세 부 내 용

장소

연극축제가 이루어지는 무대를 학생들이 직접 보고 현장 스텝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

최종점검 및 조명디자인을 겸한 리허설

세종 컨벤션홀

인원

60여명

3개 학교 강당 등

11월 17일~ 본마당

11월

‘우리 여기 있어요’라는 부제 아래 1주일 동안 축제가 이루어짐.

세종

관객

컨벤션홀 3000여명

24일

* 프로그램 진행일정 준수여부 ①

②

③

④

전혀 안 지켜짐

안 지켜진 편

잘 지켜진 편

매우 잘 지켜짐

⑥ 최종평가와 관련된 제언, 사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제안 작년 5회 연극제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행사의 명칭에 서 찾을 수 있다. 연극제에서 연극축제로의 명칭변화는 단순히 명칭만 바뀐 것이 아니라 행사가 추구하는 방향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 적어도 축제라 면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야 된다 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다른 학교 연극동아리와의 교류 활성화에 우선 주력 을 했다. 작년 연극제에서도 아쉬웠던 점으로 꼽히는 타 동아리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에 6회 연극축제만의 전용게시판을 운영했고 오프라 인에서는 연극 워크샵, 연극캠프, 번개모임, 조명리허설, 사전설명회, 평가회 등의 과정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 지만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아리들이 대내․대외행사 에 참여하느라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대학진학을 위해 또는 대외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 외부 연극대회에 참여하는 동아리가 많았다. 그 결과 외부대회에 참여해 본 학생들은 진학과 296


경험을 쌓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었지만 많은 연극제가 연극제를 순수한 예술적인 의도가 아닌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사실 연극축제에 참여했던 선생님과 학생들이 연극축제의 취지를 이해하 고 공감하는 데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해 보는 동아리들은 곱절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아직 다른 유명한 대학이나 단 체에서 주최하는 연극제들에 비해 홍보가 덜 되었다는 점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는 연극축제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과 협찬 과 후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야 할 것이다. 또한 연극축제가 진 정한 청소년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부분을 늘려가야 할 것이다. 청소년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어른이 아닌 청소년들 스스로이기 때문이다. 연극축제가 끝난 지금 연극축제에 참가했던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의 대답 은 한결같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연극축제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해를 거듭하더라도 연극축제의 본래취지가 변질되지 않고 다른 연극대회들 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앞으로 수행해야 할 커다란 과제이다.

297


298


붕어빵 탈출 대작전 [ 청소년 연극축제 기획 및 청소년 연극활동 지도를 위한 매뉴얼 ]

엮은이 / 심한기, 권혁기 펴낸이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후원 / 다음세대재단 펴낸곳 / 보리인쇄 펴낸일 / 2003년 2월 24일 편집 / 김대심, 홍경숙, 김혜진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서울 도봉구 쌍문1동 495-77 송곡빌라 지층 02) 999 - 9887 홈페이지 / www. pumdongi.org * 매뉴얼에 기제 된 원고의 무단사용이나 복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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