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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2, 2025
정은실의 스토리가 있는 고전음악감상 98 전쟁과 고전음악 ⑫ 조국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으로 가득 찬 … 쇼팽의 군대 폴로네에즈 op 40-1 폴란드 태생으로 인생의 반을 프랑스 파리에서 지내고 파리에 묻힌 피아노의 시인 쇼팽에게서 전쟁의 그림자를 찾기란 그리 쉬 워 보이질 않는다. 평소에 연약하 고 폐병으로 고생했던 그는 결국 오랜기간을 마요르카 섬에서 휴 양을 하면서 곡을 썼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섬섬옥수같은 손가 락에 누가 봐도 여성적인 가냘픈 모습의 그답게 평생 인생의 파트 너는 당차고 똑똑한 연상의 여성 조르즈 상드였다 누가 믿겠는가, 이런 쇼팽이 전쟁과 관련된 곡을 작곡했다고 하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 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대답할 것 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아주 친숙 한 곡 중 전쟁과 관련된 그의 곡 이 있다.‘군대 폴로네에즈’ 다. 고 전음악에는‘군대’ 라는 접두어가 붙은 곡이 더러 있다.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 이나 하이든의‘교 향곡 군대’ 가 그 좋은 예다. 쇼팽은 생전에 23곡의 폴로네 에즈를 작곡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폴로네에즈는 어던 곡인가, 폴로네에즈는 귀족 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했 던 폴란드 춤곡의 한 종류로 우리 에게 잘 알려진 곡 중‘환상 폴로 네에즈’ 가 있다. 또 다른 형태의 폴란드 춤곡으로는 마주르카가 있는데 마주르카는 전형적인 폴
프레데릭 프랑수아 쇼팽(1810년 3월 1일 ~1849년 10월 17일)은 폴란드의 피아니 스트·작곡가이다.‘피아노의 시인’ 이란 별칭을 가진 쇼팽은 가장 위대한 피아노 곡 작곡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조국인 폴란드에서는 가장 존경받는 위인이다. 쇼팽의 1849년 경의 모습.
란드의 시골 농부들의 춤으로 쇼 팽은 생전 57곡의 마주르카를 작 곡했다. 한참 러시아가 폴란드를 지배 할 당시, 러시아의 쇼팽에 대한 입국(폴란드) 거부로 쇼팽은 살
‘폴란드의 심장’바르샤바 쇼팽 박물관 전경
아서 조국 땅을 벏지 못했던 작곡 가다. 심지어는 죽어서 시체가 되 어서까지 조국에 들어가지 못해 누이가 그의 심장만 가져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어디 이뿐인가, 제2차 세계대 전 당시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하 면서 쇼팽기념비를 부숴버린다. 왜 그랬을까. 그 많고 많은 유적
알면 도움되는 고전음악상식 98 ‘군대 폴로네에즈’ 를 작곡한 이 작곡가는 폴란드 태생의로 평생 프랑스 파리에서 살면서 작곡가로의 일생을 마쳤고 살아 서 또는 죽어서도 폴란드에 돌아가지 못했다. 이 작곡가는 누구 인가. ▶ 답: 프레데릭 쇼팽
중 하필 왜 쇼팽기념비를 부숴버 렸을까, 쇼팽이란 작곡가는 그만 큼 푤란드에서 영웅적인 인물이 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일은 민 족혼을 말살시키려는 의도로 쇼 팽기념비를 부수게된다. 그의 곡 중 에튀드(연습곡) 12 번은‘혁명’ 이란 부제로 그가 파 리에서 폴란드 바르샤바가 러시
아에 함락되엇다는 소식을 듣고 작곡한 곡이다. 이때 그의 나이 20 세였다. 쇼팽의 마주르카에 대한 슈만의 일평이 재미있다.‘꽃속의 포탄’또는‘마주르카 속에 숨겨 진 날카로운 발톱’ 이란 표현이다. 그만큼 쇼팽은 서민적인 춤곡을 통해서 조국에 대한 애환과 향수 를 골고루 녹여낸 작곡가다. 이쯤 되면 연악하게 보이는 쇼팽이 전 쟁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 다. ‘군대 폴로네이즈’는 작품번 호 40번 두 곡 중 한곡으로 폴로네 이즈 춤곡이다. 그런데 이 두개의 폴로네이즈는 전혀 다른 성격의 곡으로 40번의 1번‘군대’ 폴로네 이즈는 영웅적인 기개가 넘쳐 흐 르고 번호 40번의 2번은 우울하고 약간은 멜랑꼬리한 성격의 곡이 다. 그래서 어떤 비평가는 op40 의 1은 폴란드의 영광을 나타내고 40의 2는 폴란드의 비극을 상징한 다고도 해석했다. 1838년에 작곡해서 1840년에
큐알(QR)코드: 정은실의‘스토리가 있는 고전음악감상’ 에는 고전음악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나옵 니다. 스마트 폰의 카메라를 직접 지면의 큐알코드에 갖다 대면 전화기가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 르면 음악이 나옵니다.
뉴욕한국문화원, 21일 <라 칼라스> 22일 <겨울나그네> 공연 마리아 칼라스 동경하는 한 소프라노 이야기 모노드라마 <라 칼라스> 파격적인 연출의 새로운 음악극으로 만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은 21일(금), 22일(토) 양일 오후 7 시 30분 모노드라마 <라 칼라스> 와 음악극 <겨울나그네>를 공연 한다. 이 공연들은 대중적 레퍼토리 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연출로 한 국 및 영미 신작 가곡, 오페라 아 리아 등을 새롭고 역동적인 방식 으로 스토리화하여 새로운 장르 의 융복합 작품을 만들어가는 클 래식 앙상블‘클랑아트컴퍼니’ (대표 정희경)가 제작한 공연들
로, 한국에서‘문예회관과 함께하 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으 로 선정된 바 있는 우수 작품이 다. 21일에 개최되는 <라 칼라스> 는 세기의 오페라 디바 마리아 라 칼라스처럼 되길 원하는 소프라 노 정희경의 모노드라마로 마리 아 칼라스의 삶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소프라노 정 희경은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
업한 후 이탈리아 모노폴리 국립 콘서바토리 전문연주자과정을 이 수한 후 독일로 유학하여 쾰른 국 립음악대학 성악과 전문연주자과 정과 오페라 석사를 졸업하였다. 일찍이 부산음악협회콩쿨에 서 1위를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 은 그녀는 부산음악교육협회콩쿨 2위, 고신대학교콩쿨 3위, 독일 굳 임링 국제성악콩쿨 입상, 함부르 크 오페레타 국제 성악콩쿨 등 다 수의 콩쿨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 타냈다.
<라 칼라스> 공연 홍보 이미지
<겨울나그네> 공연 홍보 이미지
22일에 개최되는 <겨울나그네 >는 작곡가 슈베르트가 빌헬름 뮐 러(Wilhelm Muller)의 시에 선율 을 붙여 1828년 발표한 24개의 연 가곡을 극 형식으로 새롭게 선보 이는 공연으로 사랑에 실패한 상
처로 절망한 어느 청년의 괴로움 을 담은 내용이다. 독일 뤼벡 국 립음악대학과 데트몰트 국립음악 대학 최고오페라연주자과정을 졸 업하고 독일 마리팀 국제성악콩 쿨 등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한 바
출판된 곡으로 나팔소리와 큰북 소리를 연상시키는 이곡은 쇼팽 의 조국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으 로 가득 찬 곡으로 폴란드 군대의 위용을 나타낸 곡이다.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음률의 군대폴로네 에즈는 경쾌한 곡이다. 여고시절 필자는 폴로네에즈 를 춤곡인줄 모르고 일종의 행진 곡으로 착각했을 정도로 늠름한 기상이 엿보이는 행진곡 풍의 곡 이다. 그런데 자세히 귀기울여 들 어보면 단순히 피아노 한 악기로 우뢰와 같은 북소리, 기상 나팔소 리 등을 묘사했던 부분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우리에게 그동안 비쳐졌던 쇼 팽과는 다른 모습의 작곡가, 쇼팽 의‘군대 폴로네에즈’ 를 들으며 새삼 국가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 시 일께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쇼팽의 군대 폴로네에즈 op 40-1 QR 코 드
리톤 김준동 성악가가 주인공으 로 나선다. 동 공연은 특히 독일 가곡과 연극을 융복합하여 관객 들이 성악가의 몸짓과 표정, 극적 연출만으로도 클래식 음악을 쉽 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두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뉴욕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통해 선착 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 페 이 지 (www.koreanculture.org)나 인 스타그램 (@Kccny)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문의: 이현희 공연프로그램 디렉터 212-759-9550 내선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