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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통권 제 103호

성가정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성가정12

월간 2013|

제93호 2012년 12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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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호 제 103호

월간

성가정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 손태성 다미아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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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7단계 복음나누기

- 월간 성가정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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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묵상

- 인터넷 굿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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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말씀

목 : 온누리에 축복이

그림과 글 : 공명숙 리디아 ( 무지개마을 ) 가장 작고 보잘것 없는 모습으로 다가오신 주님 !!! 온누리에 축복 주시고 , 늘 감사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사이즈 ;30x 25cm 재료 ;Acrylic on Canvas 제작년도 ;2013 년

공동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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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역소식 ■ 본당소식 ▷ 구역소식 ▷ 감사는 믿음과 함께 ───────── 주일학교 첫 세례 및 첫영성체 ▷ 노래를 통해 감동과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했던 밤 ── 작은 음악회 ▷ 개인성화로 출발하는 공동체 ──────────── 토론회 ▷ 제12대 사목회장으로 김정현 바오로 형제 선출 ── 사목회장 선거 ■ 본당단신

가톨릭 뉴스 ● 발행처 월간성가정 ( 통권 제 103 호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 발행인 손태성 다미아노 주임신부 ● 편집위원 편집장 공석 사 진 이경범 에릭 국 제 금남숙 헬레나 청 년 이혜영 바올라 표 지 공명숙 리디아 취 재 김근주 안드레아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고은지 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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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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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필리핀 태풍 피해자 애도 ■ '가정은 세상의 엔진'교황, 교황청 가정평의회 총회서 강조 ■ NZ 가톨릭 뉴스

우리가족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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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희 요셉형제를 보내며 ■ 평신도 강론

────────────── 김민경 데레사

────────────────── 한민성 암브로시오

■ 특집 가톨릭 성서모임 (창세기 / 탈출기) 이언영 율리아나 / 장이슬 데레사 / 박정실로사 최희숙 스콜라스티카 / 이혜신 이사벨라 / 조영복 마르티노

성 베드로학교 ■ 민방위

● 원고 ,광고접수 sari156@hanmail.net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 성가정 편집부 금남숙 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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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란 스콜라스티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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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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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말씀

명상의 삶 글 손태성 다미아노 신부

길고 하얀 구름의 나라에 와서 행복합니다 . 이 나라는 명 상하기가 참 좋은 나라네요 .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뉴질랜드를 막연하게 동경하지요 . 아마도 그 이유는 정신없이 돌아가는 한국적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지쳐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우여러분들은 여기 살면서 많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잘 모르실수 있지만 , 이곳은 분명 명상하기에 더없이 좋 은 곳입니다 . 어떻게 명상할까요 ? 쉽게 생각하세요 . 틈나는 대로 주위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 다 . 새소리 , 바람소리 , 빗소리 , 구름소리 , 꽃이 전하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 시간이 허락한다면 좋은 자세로 앉 아서 눈을 감고 오래 동안 머물러보세요 . 마음이 깨어있다면 얼마든지 들릴 것입니다 . 머릿속 생 각을 버리고 들리는 것을 들어보세요 . 그것은 하느님께 이르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 전 아침에 일어나면 사제관 테라스 문을 활짝 엽니다 . 방안을 가득 채우는 신선한 공기가 전해오면 더없이 상쾌 합니다 .

문을 열어야 명상이 됩니다 . 문을 닫고 명상하기란 어렵 습니다 . 내가 살고 있는 집이란 생활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주지만 명상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사실이 놀랍 습니다 . 그래서 성인들은 광야로 나갔을까요 ? 사랑하는 성가정 성당 교우여러분 ! 이곳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십시오 . 여러분들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땅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십 시오 . 가진 것이 없다고 스스로 느끼시는 분들은 더 열심 히 명상하십시오. 그러면 많은 걱정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늘 마음 촉촉한 생활되시길 빕니다 .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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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단계 복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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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초대한다

3

성경말씀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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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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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

(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

성경 본문을 읽는다 ... 복음 ... 장을 펴주십시오 " 어느 분이 ... 절부터 ...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 "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 끝나면 "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

"2~3 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

마음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왔습니까 ?" (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

1) "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 (3 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 3) " 우리가 이번주 ( 달 ) 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 ( 누가 , 언제 , 무엇을 할 것입니까 ?) ( 내삶에서 이번 주 ( 달 ) 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 4) 본당소식 , 구역 , 반소식 전달 , 건의사항 , 기타토의 (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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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

월간성가정 2013년 12월


2013년 12월 1일 주일 [(자) 대림 제1주일]

너희는 준비하고 깨어 있어라. 이것을 명심하여라 . 도둑이 밤 몇 시에 올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24,37-44

지 집주인이 알면 ,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다.

않을 것이다 . 44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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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할 것이다 .

38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

있어라 .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 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 39 홍수 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 러할 것이다 . 40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 으면 ,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 이다 .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 42

그러니 깨어 있어라 . 너희의 주인이 어

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

43

아 때와 같은 일이 , 소돔에서 일어난 일이 벌어진다고 하십니 다 . 그러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두 가지 방식으로 오십니다 . 첫 번 에 있으면 ,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 두 여자 째는‘숨어서’오시는 것입니다 . 그분의 강생은 비천한 가운 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 데 이루어졌습니다 . 또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르지 않고 비슷한 처지에서 뒤에도 숨어서 오십니다 . 곧 그분께서는 가장 보잘것없는 이 산다고 할지라도 , 그 사람의 내면에 따라 어떤 이에게는 예수 의 모습으로 오시며 ( 마태 25,40 이하 참조 ), 두 사람이나 세 님의 재림이 심판이 되고 ,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 된다는 것입 사람이라도 그분의 이름으로 함께 모였을 때에도 그 자리에 니다 . 오십니다 ( 마태 18,20 참조 ). 성체성사를 통해서 오시는 방식 숨어서 오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고자 평소에 노력했던 도 숨어서 오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로 , 예수님 사람은 분명코 그분께서 영광 속에 오시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께서는‘영광 속’ 에 오십니다 . 당신의 권능으로 세상을 근본 것입니다 . 오히려 영광에 싸여 오시는 예수님을 더욱 기꺼이 적으로 변화시키러 오시는 것입니다 . 이를 예수님의‘재림’ 맞이하며 반길 것입니다 . 대림 시기를 시작하면서 , 우리에게 이라고 합니다 . 오시는 예수님을 잘 맞이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 복음은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에 대하 여 이야기합니다 .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오시면 노

오늘의 묵상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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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8일 주일 [(자) 대림 제2주일]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3,1-12

1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

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 2“회개하여라 .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3 요한은 이사 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 이사 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 여라 .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 ” 4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 5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 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 , 6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 게 세례를 받았다 . 7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 그들에게 말하였 다.

“독사의 자식들아 ,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 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 8 회개 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 9 그리고‘우리 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 .’ 고 말할 생각일랑 하지 마라 .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 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 10 도 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 좋은 열 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 에 던져진다 . 11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 나는 그분 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 그분 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 실 것이다 . 12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 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 알곡은 곳 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

오늘의 묵상

는 것은 탯줄이 있기 때문입니다 . 탯줄을 통하여 어머니에게서 영양분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 그

님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 곧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는 탯줄이 있으

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 ”오늘 복음에 인용된 이사야 예언자의 말입

며 , 그 탯줄을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을 얻고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

니다. 고대에는 임금이 여행을 떠날 때 길이 잘 나 있어야만 했습니다.

다 . 그런데 만일 그 탯줄이 꼬여 있거나 막혀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

그리하여 곧고 평탄한 길을 닦고자 땅을 고르고 다듬어서 임금이 안전

까 ? 하느님께서 아무리 우리에게 은총을 주시려고 애를 쓰셔도 그 은

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사야 예언자의 말은 바

총이 우리에게까지 제대로 전달되기 힘들 것입니다 .

과 산소를 얻을 수가 있으니 생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우리와 하느

로 이러한 맥락입니다 . 곧 이스라엘 백성이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를

이러한 면에서 , 오늘 복음의 주제인‘회개’ 는 그동안 꼬여 있거나

제대로 맞이하려면 길을 잘 닦는 수고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이를

막혀 있는 탯줄을 곧게 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그리하여 하느님

두고 마태오 복음사가는 요한 세례자야말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맞

의 은총이 , 한 걸음 더 나아가 은총의 중개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

이하고자 길을 닦는 사람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게 오시도록 길을 곧게 마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배 속에 있는 아기는 스스로 영양분과 산소를 얻을 수 없습니다 . 그 럼에도 소중한 생명을 유지하며 탄생의 순간까지 수개월 기다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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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 12월


2013년 12월 15일 주일 [(자) 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11

그때에 2 요한이 ,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 3“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 아니면 저 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 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 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 여라 . 5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 이 제대로 걸으며 ,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 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 다 . 6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 하다 .” 7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 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 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8 아니라면 무 엇을 보러 나갔더냐 ? 고운 옷을 입은 사 오늘의 묵상 요한 세례자가 감옥에서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다음과 같이 질문하게 합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 아니면 저희가 다 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이미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 에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오시기로 된 메시아 , 하느님의 아드 님이심을 깨닫고 그렇게 고백하였습니다 ( 요한 1,32-34 참조 ). 그 럼에도 예수님께서 그동안 하신 일을 전해 듣고 의심을 품은 것입니 다 .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 요한 세례자는 메시아가 곧 오실 것이라고 전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포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 알 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마태 3,11-12). 그러나 그가 강조했던 강력한 심판은 아직

람이냐 ?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 9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 예언자냐 ? 그렇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 다 .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 10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 람이다 .‘보라 ,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 를 보낸다 .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 아 놓으리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 았다 .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

까지 없을뿐더러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과 세리들과 어울리셨 습니다 . 그러니 그에게는 예수님의 그러한 모습이 온전히 이해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요한 세례자를 두고 가장 위대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 하늘 나라의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고 말씀하십 니다 . 곧 구약의 위대한 예언자이기는 하지만 , 신약의 새로움을 온 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계를 지적하십니다 . 그렇습니다 . 신약은 구약보다 한 단계 뛰어넘은 것입니다 . 구약은 율법 준수에 따라 상벌을 결정하는 심판의 방식이었지만 , 신약은 그 율법 안에 들어 있는 정신 , 곧 사랑을 선포합니다 . 그래서 예수님께 서는 벌을 받아 마땅한 이들과도 함께 지내셨습니다 . 신약의 새로움 은 , 이렇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 주신 예수님께 의지하며 ,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나누는 데에 있습니다 .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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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2일 주일 [(자) 대림 제4주일]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 생하셨다 .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 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 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 남모 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 였다 .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 각을 굳혔을 때 , 꿈에 주님의 천사 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 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 그 몸에 잉 18

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 이다 .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 그분 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 곧 23“보아라 ,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 그 이 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 신 말씀이다 . 임마누엘은 번역하 면‘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 다 .’ 는 뜻이다 .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 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 다.

오늘의 묵상

협조를 바라신 것입니다 . 사실 요셉의 협조가 굳이 없더라도 그분께

우리가 만일 백 년을 살다 죽으면 평생 몇 끼니를 먹을까요 ? 하

러나 하느님께서는 요셉과의 공동체를 원하셨기에 도움을 구하시는

루 세 끼로 계산해 보았더니 십만 번이 넘습니다 . 그런데 그 가운데

서는 아드님을 이 세상에 다른 방식으로도 보내실 수 있습니다 . 그 것입니다 .

에서 우리가 직접 농사짓거나 낚시해서 , 또는 가축을 키워 일일이

어쩌면 구세주께서‘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 는 뜻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 또한 우리가 입는

‘임마누엘’ 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것도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 벌의 옷도 직접 바느질해서 마련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

하느님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 , 그래서 우리가 그분의 돌보

이러한 점을 하나하나 되새겨 보면 우리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살

심을 받고 우리 또한 그분의 일을 하는 것이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

아온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 그렇습니다 . 우리는 서로서로 어떤

입니다 . 요셉은 이를 잘 깨달아 기꺼이 그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었

방식으로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 이게 바로 공동체의 신

습니다 .

비입니다 .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공동체를 이루시어 살아가고 싶어 하십니 다 . 그래서 그분께서는 우리를 도우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움을 바라기도 하십니다 . 오늘 복음은 이를 잘 보여 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는데 ,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면서 요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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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 12월


2013년 12월 29일 주일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5.19-23

박사들이 돌아간 뒤 ,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 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 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 내가 너에 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 고 한다 .”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 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 15 헤 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 다 .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 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 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 리된 것이다 . 19 헤로데가 죽자 , 꿈에 주님의 천사 13

오늘의 묵상 오늘은 예수 , 마리아 ,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 세 분이 보여 주신 가정 공동체의 모범을 따라 우리 각자의 가정 또한 성가정이 될 수 있도록 다짐하는 날입니다 .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오늘부터 한 주간을‘가정 성화 주간’ 으로 지냅니다 . 그렇다면 어떤 가정이 성가정일까요 ? 화목한 가정 , 기도로 시작 하고 기도로 유지되며 기도로 끝맺는 가정 , 모든 식구가 세례를 받 은 가정 등 여러 가지로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이러한 답 으로는 부족합니다 . 많은 것으로 채워져도 그것은 성가정의 특징은 될지언정 성가정의 전부를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 성가정의 성화나 성상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중심 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 이처럼 성가정이란‘예수님을 우리 가족으 로 받아들이는 가정’ 이며 ‘예수님을 , 그 공동체의 중심으로 모신 가 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바꾸어 말하면 , 가족 구성원 서로서로가 아기 예수님으로 알고 품에 안아야 합니다 .

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 서 말하였다 . 20“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 이 죽었다 .”21 요셉은 일어나 아기 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 으로 들어갔다 . 22 그러나 아르켈라오스가 아버지 헤 로데를 이어 유다를 다스린다는 말 을 듣고 ,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 하였다 . 그러다가 꿈에 지시를 받 고 갈릴래아 지방으로 떠나 , 23 나자 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 이로써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 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

어느 한 가정의 부모와 면담한 내용이 기억납니다 . 그 가정에는 신체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딸이 있었습니다 . 그 아이를 돌보는 일로 가족이 10 년 넘게 고생해 왔습니다 .“딸 때문에 식구들이 많이 힘 드시겠습니다 . 마음고생도 많지요 ?”이러한 저의 위로에 그 어머 니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렇지 . 않습니다 . 이 딸이 우리 가정 의 보물입니다 . 이 아이가 없었다면 , 우리 가정은 기도할 줄도 몰랐 을 것입니다 . 이 딸의 오빠와 동생도 자기 욕심만 챙겼을 것입니다 . 딸아이의 장애로 말미암아 식구가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할 수 있고 , 각자가 시간을 쪼개어 딸에게 더 마음을 쓸 수 있습니다 .” 참으로 감동적인 얘기였습니다 . 이 가정에서는 장애를 가진 아이 를 예수님처럼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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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이모저모 | 소공동체 소식

센트랄 1 구역 ( 이영교 프란치스카 )

알파구역 ( 우향림 루시아 )

▷ 1 반 반원 청년 고은지 레지나 님이 본당 새 편집 ( 교정 ) 위원과 구역 홍보분과가 되셨습니다

▷ 지난 11 월 8 일 ( 금 ) 에 박규희 ( 요셉 ) 형제님 장례미사 가 ST Thomas More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전임 구역홍보위원 으로 3 년 동안 봉사 해주신 김승연 에 스델 님께서 출산과 비즈니스 괸계로 봉사를 그만두셨습니다 ▷ 11 / 3 일 , 3 반 최민경 카타리나 친정 어머님 김학이님께 서 미국에서 노환으로 주님품으로 가셨어요 . 연도가 본당과 자택에서 3 회 있었어요 ▷ 11 일 오병진 다니엘 & 김화숙 프란체스카 님의 친정 오빠분 ( 김대근 (63 세 ) ) 이 로토루아에서 지병으로 돌아 가셨습 니다 . 요셉마리아 회관에서 연도가 2 회 있었습니다

▷ 11 월 2 일 하유진 ( 엘리사벳 ) 자매님께서 한국으로 가는 관계로 미리세례를 받으셨습니다 . 학교끝나면 힘들텐데 , 무 사히 교리교육 마치시고 하느님의 자녀로 탄생하심을 축하드 립니다 . 힘든유학생활 하느님안에 머무르는 자녀로 성장하 길 바라겠습니다 . ▷ 예비자 교리 교육 끝나신 분들의 모임이 구 역회장댁에서 있었습니다 .

East2

( 박용란 스콜라스티카 ) ▷ 13 일 간부 토론 회의 할 안 건 . 준비 반원들의 의견 수렴하 여 사목위원 및 청년들의 의견 을 가지고 토의 하였고 모아진 의 견을 구역 사목위원들과 함께 간부 토론회의에 참석 .

소공동체

소식

▷ 12 월 22 일 영세 예정인 예 비자 여섯분은 11 월 12 일부로 여정교육을 마쳤습니다 . 그간 여정교육에 힘써 주신 바오 로회장과어다니엘형제 그리고 함께 한 1 반 식구들께 모두에게 감사를 드 립니다 .

▷ 신임 2 반 김희선수산나 반장 임명

서쪽마을 ( 강상민 아론 ) ▷ 박종배 세레자요한 회계사무실 축성식이 11 월 15 일 11;30 에 있었습니다 . (2 층 ,396 Don Buck R/DMassey, 832-7472) ▷ 김치정 요한 형제님팔순잔치가 11 월 22 일 18;30 에 교 가교자에서 있었습니다 .

▷ 신설 6 반의 소공동체 복음나누기 소식 지난 2 년간 6 반장님의 공석으로 5 & 6 반이 합반되었었 는데 , 9 월에 신임 6 반 반장님으로 안정순 마리안나반장 님 (East 1 구역에서 전입 ) 선출과 함께 6 반으로 분반 ( 총 16 가구 ) 이 되었습니다 . ▷ 11 월 3 일 축 유아영세 김민준 스테파노입니다 . ▷ 11 월 9 일 복지분과의 성 베드로학교 주방봉사 마쳤습니 다 ▷ 11 월 9/10 일 즐거운밥상 육개장 준비했습니다 . ▷ 교육분과에서 성경읽기 시작했습니다 . ( 매주 화요일 11:00-1:00pm 102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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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소식 | 공동체 이모저모

감사는 믿음의 열매 !!! 10 월 13 일 본당 주일 교중미사 시간에는 새로 부임한 손태 성 다미아노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 특히 이 날 미사에는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 37 명의 영세 및 첫 영성 체 예식이 있었다 . 주임신부는 이날 강론을 통해“우리들은 누구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지만 그게 말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 그것은 바로 믿음이 부족 하다는 증거입 니다 . 즉 감사는 믿음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 신앙인에게 있어 가장 믿음이 강하신 분은 성모님이 아닐까요 ? 그러면 성모님의 믿음은 어떻게 그렇게 강해 질 수 있었을까요 ? 그 것은 처녀의 몸으로 잉태한 것 같은 일어 날 수 없는 일을 당 하고도 그 일을 순명적으로 받아 들였다는데 있습니다 . 도저 히 일어 날 수 없는 일을 < 받아들임 > 바로 그것이 믿음이라 는 사실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도 가끔 일어 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 곤 합니다 . 이에 믿음을 가진이는 그것을 받아 들이고 순응 하며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이 우려나게 됩니다 . 그렇다고 우리들의 삶에 있어 일어 날 수 없는 일이 일어 날 것이라고 천사가 알려 주는 것도 , 예고하지도 않습니다 . 오 히려 불시에 일어나 우리들을 고민하게 , 방황하게 , 정신을 못 차리게 됩니다 . 그러면서 결국에는 그 일에 대해 받아들 이고 , 믿음을 찾게 되는 것이 우리들 입니다 . 따라서 오늘 말씀을 통해 성모님의 강건한 믿음의 원천을 묵 상하면서 우리들이 어떤 일이 생겨도 순명적으로 받아들이 고 , 믿음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때 , 불확실하고 , 불가능한 우리들의 삶도 희망이라는 믿음으로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 고 강조했다 . 그리고“오늘 영세와 첫 영성체를 하는 아이들에게 감사하 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이 내리기를 기도하 자 .” 고 했다 . 다음은 이날 영세자 및 첫영성체 명단이다 .

영세자 26 명 조윤정 로사 , 이예빈 마리아 , 정태빈 베네딕토 , 윤서준 안드레아 , 배은빈 로사 , 박준수 안드레아 , 조형민 다니엘 , 이서윤 안드레아 , 나형준 사도요한 , 강지예 라파엘라 , 차 다니엘 , 전재용 사도토마스 , 나형규 안드레아 , 오정현 엘리사벳 , 윤영 주 마리아나 , 박성원 안토니오 , 강민규 레오 , 염민우 토마스 , 이수아 엘리사벳 , 이수인 아네스 , 유다현 다이애나 , 김종현 월리엄 , 김레아 레아 , 강률 루피노 , 염채영 프리실라 , 주유영 라파엘라

첫영성체 11 명 김은선 보나 , 김소예 소피아 , 이강산 안토니오 , 이원철 라파엘 , 윤재준 프란치스코 , 김민지 안젤리나 , 이윤서 율리아 , 이 서희 미카엘라 , 허민형 빅토르 , 주현규 가브리엘라 , 구준완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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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통해 감동과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했던 밤 가브리엘성가대의 제 10 회 작은 음악회

본당 주일 교중미사 성가대인 가브리엘 성가대(단장 이태선안토니오) 는 2013 년 11 월 2 일 금요일 오후 8 시본당 성전에서 < 제 10 회 작 은 음악회 > 를 개최했다 . 평일 밤인데도 많은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음악회는 아 름다운 솔로들의 목소리가 돋보였던미사곡을 시작으로 2 부 웅장하고 감미로운 성가와 3 부는 우리들에게익숙한 가곡 < 보리밭 > < 풍선 > 등을 불려 참석했던 교우들에게 감동과 함께 아음에 하느님의 은총을 그대로 느 낄 수 있는 훈훈하고 따스함을가득 담아준 봄밤이었다 . 그 아름다웠던 밤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이다 . 사진제공; 전수영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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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소식 | 공동체 이모저모 본당의 손태성 다미아노 주임 신부는 11월17일 주일 교중미사후 대건 안드레아 홀에서 현 사목회 간부 및 각구역 반장, 제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의 사목방침에 대한 설명과 주요사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인 성화 로 출발 하는 공동체 나로 부터 시작하는 공동체

이날 토론회는 주임신부가 부임해온 이후 교우들이 궁 금해 왔던 사목방향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가지는 자리 였기 때문에 관심과 기대속에 열렸다 . 주임신부는 토론회 중간에 앞으로 4 년간 지향해야 할 사목지침으로 < 개인 성화로 출발하는 공동체 > 로 하고 그 부제로 < 나로부터 시작하는 복음화 > 라고 강조했다 . 다음은 주요 사안별 토론 및 결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구역장 . 반장체계로 복음 나누기는 자욜적으로 실시 * 기존 구역 사목조직 ( 회장및 지역별 분과장 ) 은 없애 고 구역장아래 반장체제로 구성된다 . 그리고 소공동체모임의 말씀 나누기는 복음 나누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가기로 한다 . * 특히 반모임 말씀 나누기는 영적 지도자 가 참석을 해 야 되지만 공동체가 너무 광범위 하게 크다 보니 신부 님께서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2, 함께 하는여정은 본당 에서 운영 기존 구역이나 반모임에서 실시해 오던 함께하는 여정 은 폐지하고 , 이번 성탄 영세식이후 본당에서 교리반을 2-3 개 운영 하도록 한다 . 세례식도 부활절 , 성탄절 전후로 연 2 회 실시하도록 한다 .

5, 요셉 마리아회를 노인대학으로 기존 요셉 마리아회를 노인대학으로 개칭하고 실질적 으로 어르신들을 배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 6, 야외장터 야외 장터의 성당내 운영 문제에 대하여 긴 시간 여러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본과 원칙에 따라 성당내의 야외 장터 운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수렴을 보 았다 . 7, 지역 현지가톨릭 성당과의 관계 현재 각 구역 현지인 성당에 다니는 교우들을 반드시 한인성당으로 옮겨 오도록 하기 보다는 현지성당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그분들의 현황을 파 악해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 그리고 오클랜드 교구및 각 민족 가톨릭 커뮤니티와의 연대을 위한 활동 이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는 우리 신자들 가운데에서 현 지인 단체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하여 대외활동도 적극적 으로 하도록 한다 . 8, 사목과 재정 분리를 투명화

3, 전례위원회 ( 가칭 ) 구성 기존의 각 구역별 돌아가면서 전례를 봉사해 오던 체계 에서 해설자 , 독서자 , 성가대 , 신부가 참여하는 전례 위원회 ( 가칭 ) 를 구성하여 전례의 전문성을 확보한다 . 4, 연령회 부활

사목과 재정을 철저히 분리해 신부는 사목중심으로 재 정은 재정위원회 ( 가칭 ) 를 독립적으로 운영해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 한다 . 9, 앞으로는 신자들이 소문이나 근거없는 이야기들을 퍼 뜨리는 일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하셨다 .

연령회를 조직해 장례 및 연도를 담당하고 장례미사는 최대한 본당에서 실시 할 수 있도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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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이모저모 | 본당소식 11 월 24 일 주일 교중미사후 대건 안드레아 홀 에서 본당 사목회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해 김 정현 바오로 형제가 본당 제 12 대 사목회장으로 선 출됐다 . 이날 선거는 미사직후 사목회장 후보로 14 명이 추 천되어 이중 5 명의 1 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 을 얻은 후보가 없어 , 1 위 김정현 바오로 후보와 2 위 고양숙 소화 데레사 후보의 2 차 결선투표를 실 시했다 .

11월24일 직선제 투표를 통해

제12대 사목회장으로 김정현 바오로 형제 선출 김정현 바오로 회장 약력소개 1952년 김천 출생 1975년 육사 졸업 1988년 육군 중령 제대 1994년 뉴질랜드 이민 1996-현재 김정현 보험 융자 대표 본당 경력 1993-2010 전례분과 미사 해설자 1995년 울뜨레아 창설 1998-2001 전례 분과장 2001-2003 M.E 대표 부부 2003-2005 늘푸른 대학 창설 초대 학장 2008-2011 무염시태 꾸리아 단장 2010-2013 EAST 2구역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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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김정현 바오로 후보가 146 표를 얻어 116 표를 얻은 고양숙 소화 데레사 후보를 30 표차로 본 당 제 12 대 사목회장으로 당선되어 앞으로 2 년간 본당 사목회를 이끌어 가게 되었다 . 새로 당선된 직후 김정현 바오로 형제는 당선소감 을 통해“본당의 10 개 구역 공동체와 제 신심단체 들의 유기적인 관계와 역할을 통해 공동체의 일치 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 고 했다 .


본당 단신 주임신부 송별식과 환영식

단형 영성체에서 양형 영성체로 지금까지 우리 본당에서는 미사시간 영성체때 성체만을 모시는 단형 영성체에서 10 월 셋째주 주일 미사부터 성체와 성혈을 다 모시는 양형 영성체를 하기로 했다 .

청년단체 아가페 단합대회 본당 청년단체 아가페 ( 회장 윤예나 오틸리아 ) 는 지난 10 월 27 일 청년미사후 놀이터에서 야외 바베큐 파티를 가지고 청년 들의 단합을 도모했다 . 앞으로는 매월 한차레 이러한 바베큐 파티를 가지기로 했다 . 지난 9 월 25 일 부산교구의 정기인사 발령에 그동안 본당 주임 신부로 있던 김두윤 안토니오 신부의 송별식이 9 월 30 일 200 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그리고 그 후임으로 새롭게 맞이한 손태성 다미아노 신부에 대한 환영식이 10 월 5 일 200 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자리에서 있었 다.

제 2 기 사진 문화교실 수료자 사진 전시회 개최 본당 사진동호회 ( 전수영 요셉 ) 에서는 지난 5 개월간 제 2 기 사진문화교실에 참가한 25 명중 15 명이 참가하는 사진 전시회 를 11 월 16 일 부터 12 월 1 일까지 대건 안드레아 홀에서 개 최하고 있다 .

▲환영식

위령의 날 위령미사 봉헌 11 월 2 일 위령의 날 을 맞이하여 위령미사를 알바니 메모이얼 파크에서 250 여명의 교우리이 참석한 가운데 손태성 다미아 노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봉헌했다 .

베드로 학교 9 주년 후원금 모금 바자회 베드로 학교 ( 교장 강수아 엘리사벳 ) 에서는 11 월 10 일 주일 교중미사 전후 손수만든 케이크와 쿠기 , 학생들의 예쁜 그림으 로 제작한 카드 등을 판매해 그 이익금을 학교 운영비로 기부했 다.

홍보분과 연석회의 열려 본당 홍보분과 ( 분과장 김근주 안드레아 ) 는 11 월 3 일 각구역 홍보분과장 , 월간 성가정 편집위원 , 홈 페이지 관리팀 ( 카르 디아회 ) 등 16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2 호에서 열렸다 . 이날 회의에서는 새룬운 월간 성가정 편집부 구성 및 방향 , 본당 홈 페이지 개선 . 관리문제 등을 논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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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뉴스 |

교황, 필리핀 태풍 피해자 애도 피소 마련과 함께 식수와 위생 , 담요나 요리 기구 등 생필품 , 화장실 문제 등도 시급하다 .

▲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1 만여 명을 훌쩍 넘을 것 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 11 일 필리핀 세부의 한 도로변에서 어린이 들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 많은 섬들로 이뤄진 피해지역에서는 통신과 교통이 두절 , 구호요원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다 .【CNS】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인 명 피해가 1 만 2000 여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 데 , 교황 프란치스코는 10 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 린 삼종기도 자리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구체적인 지원 노력을 요청했다 . 한국 교회는 사안의 긴급성에 따라 긴급구호기금을 지원 하고 기도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 교황은“필리핀 모든 국민들과 피해지역 주민들에 게 애도를 전한다며“우리의 구체적인 연대와 지원의 노력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 교황은 또 베니뇨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보낸 전 문에서“극심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해 매우 안타 깝다” 며 피해지역 복구와 구조 활동을 하는 이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하느님께서 필리핀에‘힘과 위로’ 를 주시기를 기원했다 . 교황은 이에 앞서 교황청 사 회사목평의회를 통해 15 만 달러의 긴급 지원금을 기 부했다 . 국제카리타스에 따르면 11 일 현재 950 만 명 이상 의 주민들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60 만 명 이상 이 집을 잃었다 . 필리핀 카리타스와 미국의 해외원 조기구인 CRS 는 10 일 레이테섬에 배편으로 도착 , 긴급 상황을 점검했다 . 현지 관계자들에 의하면 더 욱 문제가 되는 것은 구호요원들이 아직 닿을 수 없 는 섬들도 적지 않다는 점이고 , 가장 급한 문제는 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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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리타스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12 일 필리 핀 카리타스 의장 브로데릭스 파빌로 (Broderick S. Pabillo) 주교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 ,“재난으로 인 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피해자들에게 진심 을 다해 깊은 애도와 위로” 를 전했다 . 김 주교는 긴 급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이후로도 중장기적인 복구를 위한 특별 모금과 기도 운동을 펼쳐나갈 뜻을 밝혔다 . 이에 앞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11 일 필 리핀 국민들에게 보내는 위로메시지를 마닐라대교 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Luis Antonio Tagle) 추기경에게 전달했다 . 염 대주교는“최악의 태풍 피 해로 필리핀의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는 소식에 매우 깊은 슬픔을 느낀다” 며“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 록 함께 기도할 것이며 , 피해지역 지원에 최선의 노 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 서울대교구는 한마음한 몸운동본부를 통해 필리핀 피해지역 긴급 구호자금 5 만 달러를 지원하고 , 오는 24 일 특별헌금도 실시 ,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 8 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태풍 피해자들에게 전해줄 구호물품들을 포장하고 있다 .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가 1 만 2000 여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 국제사 회 구호의 손길이 시급한 상황이다 .【CNS】


| 가톨릭 뉴스

‘가정은 세상의 엔진’교황, 교황청 가정평의회 총회서 강조 【바티칸 외신종합】 교황 프란치스코는 개인의 권리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세상에서 가정의 권리 를 인식하고 수호하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 다고 말했다 . 교황은 10 월 25 일 교황청 가정평의회 제 21 차 총 회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인간의 존엄성 ,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수호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 교황은 가정이“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며 인간 생명의 자연스러운 요람” 으로서 그 안에 서 사람들은“서로 사랑하고 대화를 나누며 , 남을 위 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가장 약한 생명을 수호” 하는 법 을 배운다고 말했다 . 가정은‘세상의 엔진’ 이라고 부른 교황은 특히 가 정 안에서 올바른 그리스도교적 교육을 배우게 될 때 자녀들은“모든 인간 존재의 존엄성 , 특별히 병들고 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존엄성을 깨닫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애용하는 단어는? 【바티칸 외신종합】 교황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 어 는‘ 예 수 ,‘ 모 든 것 (everything)/ 모 든 사 람 (everyone)’ 인 것으로 집계됐다 . 이탈리아의 비영리잡지인‘비타’(Vita) 는 교황 선 출 후 10 월 10 일까지 교황의 알현 , 삼종기도 , 각종 강연과 연설 등에서 사용된 교황의 말들을 분석 , 가장 많이 나타나는 단어는 이 두 가지라고 말했다 . 분석에 의하면 , 교황이 10 월 10 일까지 한 모든 연 설에서 사용된 단어 수는 10 만 6000 개로 ,‘예수’ 라 는 이름을 제외하면 ,‘모든 것 / 모든 사람’ 이 총 316 차례 반복돼 가장 많이 나타났다 . 빈번하게 사용된 또 다른 단어는‘걷다’(walk) 와‘가다’(go) 로 각각 217 번 , 252 번 반복됐는데 , 주로 알현 자리나 교리교 육에서 많이 나타났다 . 아울러‘going’ 도 많이 나타나 는데 , 특히 이 단어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향해 교 회의 울타리를 넘어‘밖으로’(out) 나서자는 맥락에 서 많이 나타난다 . 바라보다’ 라는 의미의‘to see’, ‘look at’ 이나‘귀를 기울인다’ 는 의미의‘listen to’, ‘hear’ 도 많이 반복된다 . 한편 교황은 빈번하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자신은 물론 청중으로 하여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다시 성 찰하게 하는 어법을 자주 사용했다 . 분석에 의하면 총 614 번의 물음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

NZ 가톨릭 뉴스 웰링턴 본당(Parish) 통합 운영 방침 지난 10 월 31 일 John Dew, 웰링턴 대주교는 마오 리 특별 본당 (Parish)1 개를 제외한 현재 웰링턴 일반 본당 (Parish)46 개가 20 개로 통합 운영될 것 이라고 발표 하였다 . 통합을 위한 과정은 내년 2014 년 2 월 에 시작하여 2016 년 2 월까지 마칠 것으로 예정 중이 다. 대주교는 성명을 통해 다민족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인구 구성 분포의 변화 , 그리고 재정상의 이유 등을 본 당 통합 계획의 이유로 밝혔다 . 대주교는 그 동안 여러 의견들을 검토하고 관련부서와 상의한 결과 현재 우리 는 전례가 없는 도전을 맞고 있다고 피력하며 변화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새로운 통합계 획 아래 본당내의 교회들은 현재 상태로 유지 될 것이 며 하나의 본당 (Parish) 내에 둘 또는 그 이상의 교회 가 존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 통합계획으 로 인하여 몇몇의 새로 태어나는 본당들은 둘 , 또는 세 개의 가톨릭 학교들과 연결될 전망이다 .

청소년 컨퍼런스 ‘YouChrist2013’ 개최 (웰링턴, 11월29일 ~ 12월 1일 ) 가톨릭 청소년 컨퍼런스가 웰링턴에 있는 St Mary’ s College 에서‘주님 안에서 새 생명을 (New Life in Christ)’ 이란 주제로 11 월 29 일부터 진행될 계획이 다 . 3 일동안의 컨퍼런스는 다양한 음악 , 치유 , 영적 인 대화 , 찬양 ,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 John Dew, 웰링턴 대 주교는‘YouChrist 2013’ 은 대단한 은총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뉴질랜드 전역에서의 많은 청소년 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였다 . 특히‘기도’ 를통 하여 우리들이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녀들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와서 기도하고 , 듣고 , 주님의 사제들과 한 무리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우리 자신에게 묻고 있는‘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Who do you say that I am)?’라는 주님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 또한 컨퍼런스를 위하여 호주와 인디아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 들에서 피정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Varghese Parackal’신 부가 특별히 함께 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 관련 웹사이 트는 www.youchrist.me 이며 전화 문의는 022 599 5007 (Thompson Philip).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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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글마당 |

박규희 요셉형제를 보내며...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 이 세상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떠나시던 날 ,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 인사를 받았습니다 . 그들 안에는 축하 인사를 함 께 나누던 세례식의 주인공들도 있었고 , 말씀 나누기를 함께하던 형제 자매들 , 명절 윷판속에 목소리를 날리던 분들 , 낚시터 친구들 , 오며가며 안부를 묻던 오래된 이웃들 그리고 사랑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 몇 달 전에 나 이만 가겠노라 하시자 밀린 인사 나누고자 댁을 방문하고 또 병원을 방문했던 분들이 , 한 끼니 마음 놓 고 드시지 못하는 모습에 쓸쓸함을 느꼈고 , 아퍼 힘들어 하시는 모습에 각자의 집에 돌아가 우리 자신을 위한 위로를 구했습니다 . 하루 하루 아슬아슬 주님께 고개 숙였던 우리들의 마음 , 향불에 취한 사진 앞에 그 마음이 날아갈까 성호 그은 두손으로 마음의 주인을 찾았습니다 . 그래도 끝내 아쉬워 하늘만 쳐다보던 자리가 허전해 시큰한 코를 가리려 니 , 어느새 눈물로 그 인사를 받아 넘기는 분도 보았습니다 . 염려스러운 날씨에 가슴 졸이던 분들 , 그 누군가에게 다행스럽다는 맘이 들도록 비를 피한 그 시간은 넉넉함으로 우 리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 모두의 인사속에 , 잘가라는 한마디에 , 하던데로 빙긋 웃기만 했을 분 , 그 날의 주인되어 모두를 넉넉히 받아 주신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

축하합니다 . 이 세상 처음 오신 날 , 주인으로 축하 받던 기억을 더듬어 처음 제자리로 되돌아 가셨으니 이제는 어떠십니까 ? 그 동 안의 긴 삶이 사막 같았다면 , 평화로운 들판 같았다면 , 바쁜 도시 같았다면….. 어쨌든 긴 여정 가운데 우리 공동체와 함께 주님을 만났으니 이 인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 우리 공동체 안에서 오늘 살고 내일을 사신 분 , 늘 만남 안에서 조용하셨어도 작은 체구가 우리들 눈 끝에 걸려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 남의 집 문지방을 넘을 때 , 때로는 작 은 봉지 때로는 큰 봉지에 가득 무언가를 건네셨지요 . 집에 누군가 오면 예쁘게 키운 자식 같은 야채를 고르며 가져가 라 하셨었지요 . 밥 한 그릇 따뜻함에 배불러하시며 사주셨던 즐거움을 기억하겠습니다 . 여전히 가족들이 있고 이웃 이 있고 친구들이 있고 공동체 형제 자매들이 있는 이곳 살만하다 하셨지요 .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 서서 , 시작 조차 잊었을 땀을 딲고 숨고르며 만났던 우리가 하루 이틀을 계속 살다 , 오늘 지나고 내일 지나 제자리로 무사히 돌아가면 , 그때는 축하합니다 하며 우리를 반겨주십시요 . 글 김민경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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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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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한주간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 오늘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 겨울이 지나면서 따뜻한 봄이 오면 죽은것 같았던 대자연에 새기운이 솟기 시작합니다 . 앙상했던 가지에 싹이 움트고 파란 나뭇잎이 돋아 나며 꽃이피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 이렇게 나무들은 나날이 커가고 변화하며 잠시도 쉬지를 않습니다 . 끊임없이 일정한 목표를 향해 앞 으로 나아갈 뿐 입니다 .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은 대자연의 가르침대로 살아간다면 좋은 결실을 얻으리라 확신합니다 . 그동안 평신도로 살아오면서 가끔 생 각이 나고좋은 지침이라 여겨온“ 내 탓이오”운동과“백만송이 장 미”에 대하여 교우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좋 겠습니다 . 잘 아시다시피 1980 년대 한국사회는 매우 혼돈스러웠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도 빛과 소금의 역할이 필요한 때 였다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시기에 맞게 한국천주교는 평신도들이주축이 되어 자신은 물 론 가정과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자기성찰의“내 탓이오”운동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 우리가 미사 중 참회 예절 때“ 제 탓이오”하며 가슴을 치는 데에서 기인한 것이지요 . 반달 모양의 짙은 남색 바탕에 흰글씨로“내 탓이오”라고 쓰인 스티커를 교우분들께서는 기억하실 것입니다 . 천주교인들은이 스티커를 차량 뒷 유리에 부착하고 다녔 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천주교인 이라는표시 를 스스로 나타내고 다닌 전교차원의 운동이었으며“내 탓이오”운 동은국민들로 많은 호응과 더불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사회적 운 동도 있었습니다 . 그 당시 운전을 하다보면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질서를 무너뜨리는 차량의 끼어들기가 많았습니다 . 사정이 급하여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내 탓이오”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으로서는 아무리 급해도 교통의 흐름을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는 자성운동의 효과로 이어졌고 이러한 분위기에 실제로 교통질서가 개선되는 사회 적 선도역할에 천주교인들이 크게 기여했다고볼 수 있습니다 . 일이 잘못되거나 잘 안풀릴 때 내 탓보다는남의 탓이라고 하는 이기 적인 생각에 자성을 촉구한“내 탓이오”운동은우리 생활 전반에 걸 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정화운동으로 승화되었 습니다 . 이렇듯“내 탓이오”운동은 자신을 바로 세우는 영혼의 정화 운동이었다고 말씀드릴수 있기에 어제와 오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 라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며 겸손의 미덕 으로 살아가야 할 좋은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번째로 말씀드릴“백만송이 장미”는 우리 스스로 장미가 되어 내 이웃에게 그 향기를전한 아름다운 모습을 두고 제가 이름을 붙인 것 입니다 . 1980 년대에는 한국천주교의 큰행사가 세번 있었습니다 . 한 국을 사랑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께서 두번 씩이나 방한하셔서 전 세계 가톨릭 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행사 였는데 전국 각

교구에서성직자 , 수도자 , 평신도가 자그마치 백만명씩 서울 여의도광 장을 가득 메운 장엄한 행사였습니다 . 1981 년 조선교구설정 150 주년기념 신앙대회 1984 년 한국천주교 설립 200 주년 기념대회 및 한국 순교성인 103 위 시성식 1989 년 제 44 회 세계 성체대회 가“그리스도우리의 평화”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이 역사적인 행사와 함께 하였던 작은 이야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백만명이 모여 치룬 행사 였기에 행사장은 많은 쓰레기로뒤덮였을 법 도 하였지만 행사에 참석한 교인들 각자가 쓰레기를 비닐봉투에 담아 깨끗이 한 작은 희생의 결과로 행사장은 잘 정리되었고 천주교인들의 아름다운 시민의식으로 인해 행사후 뒷모습은 더욱 빛났습니다 . 자랑 스런 행사소식과 함께 이런 행사 후의 모습이 신문과 라디오 , TV 를 통 해 사회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일반인들의 조그만 규모의 행사후에 도 어김없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은 이전의 모습에서 보면 천주교인들 의 대규모 행사후의 정리된 마무리 모습에 시민들은 물론 사회각계층 에서놀라운 반응을 보인것도 사실입니다 . “천주교인들은 다르구나” “참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습이다”라는 메스컴의 칭찬에 천주교에 대 한 일반인들의 시각이 달라졌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내 탓이오” 운동과 더불어 한국천주교는 교세가 급성장하는 계기를 맞았던 것입니 다. 쓰레기 치우는 일은 아주 작은 일에 불과하지만아주 중요한 생활일과 중에 하나입니다 . 십자가 성요한은“순수한 사랑을 가지고 한 가장 작 은 행위 하나가 온세상의 사업을 합친 것보다 교회에 더 유익하다”라 고말씀하셨습니다 . 작은 것은 아름다우며 하느님은 작은곳에 머무십 니다 . 가장 큰 것이 아니라 가장 작은 것을 소중히 진실되게 다루는 사 람들이 신앙인들이 살아가는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 교우여러분 ! 우리 성가정 본당 성모동산에는 노란 장미꽃과연한 핑크빛 겹벗꽃이 활짝 피어 우리를 반갑게 맞고 있습니다 . 우리도 서로 만나면 반갑게 서로를 맞이합시다 . 흩어졌던 마음들이 주님안에하나되고 교우 한분 , 한분의 마음은 본당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그리고 일치를 이 루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으로 매우 아름다워 보입니다 . 항상 남의 탓이 아닌 내 탓으로 작고소중한 진실된 마음으로 그리고 공 동체를 위해 말없이 봉사하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해 봅시다 . 성가정 본당 공동체에 주님의 축복과 평화가가득하기를 기도 하며 평신도 주일을 맞아 다음글을 함께 묵상하면서 강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하늘을 보십시오 마음이 고단하거든 하늘을 보십시오 사람이 그립거나 사람이 미워지거나 하면 하늘을 보십시오 . 흐린 하늘이거나 비오는 하늘이거나 바람부는 하늘이라도 사람들의 아픔을 쓰다듬는 손길은 언제나 거기에 있습니다 . “아멘”

글 한민성 암브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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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글마당 | 가톨릭 성서모임 - 창세기 반

가톨릭 성서모임 파견미사 본당 가톨릭 성서모임(회장 심미혜 헬레나)는 11월10일 주일 청년미사시간에 손태성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파견미사를봉헌했다. 이날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 “성경은 삶의 방식에 대한 본질적인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에 성경속의 말씀들이 내 삶과 어떤관계가 있는지 끊 임없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며 “성경공부가묵상 수준 뛰어넘어 관상 수준 즉 예수님의 느낌, 체험 등을 생각하고 자기 삶속에 받아 들 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성경공부를 해온 67명에 대한 수료증 전달과 함께 각 모임별소감 및 준비한 장기자랑 발표 회 시간을 가져었다.

17 기 가톨릭 성서 모임 – North 지역 여성 창세기 오전반 (Mairangi Bay 성당 유아실) 아래사진을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 반은 작년 12 월생 아 기셋을 데리고 공부를 끝까지 해낸 장한 엄마들의 모임 입니다 . 사실 봉사자이기는 하지만 제가 공부했던 시절 , 한 번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던터라 처음에 적잖이 당 황했었습니다 . 또한좀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도 있었을 아기 없이 오셨던 한 자매님께는 내심 죄송한 맘 에 , 따로이괜찮으시냐고 물은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 렇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일거예요 . 하지만 이 속에서 저에게 주실 또다른 무언가가 있어 불러주시지 않았을까 요 ?”하시는 자매님의 대답은 아기들 때문에 야기되기도 하는 얘기치 못한 상황에서 저를 다잡게 하는 힘이 됐습 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젊은 엄마들이 , 졸려서 또는 감 기 기운에 보채기도 하는 아이들을 업고 흔들며 , 또는 젖 을 물려가며 다른 자매님들을 배려하면서도 집중하려는 모습은 이미 여러달 같이 공부한 식구같은 우리들에게또 다른 사랑과 열정으로 다가왔습니다 . 약 7 개월에 이르는 시간동안의 예쁜 아기들과의 동고동락 , 같은 처지의 다 른 아기 엄마에게 격려받아가며 함께 하는 자매님들의행 복한 표정은 ,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는 에덴의모 습이었습니다 . 저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어찌 시작할 용기를 냈을까 , 어 찌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면서 , 다 른 여러 교우님들도 성서 공부에 도전해 보시지 않으시겠 어요 ? 시작도 끝도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지만 , 용기를 내어 따르는 것은우리의 몫입니다 . 그리고 그 용기를 이 쁘게 여기시는 주님은 끝까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커 다란 열매를선사하실 것입니다 . 성서 공부는 귀향살이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낙원입니다 . - 이 언영 율리안나

창세기성경공부를 마칠 즈음하여 .. 성경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두 계절이훌쩍 지나갔습니다 . 처음 해설서와 문제집을 폈을 때는 진도에 맞 춰 공부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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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시간이 지나면서 진도에 맞춰 내 삶과 생활이 묵상이 되었고 변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 신기하게도 , 함께공부 하는 자매님들과 어우러져 함께 엉키기도 하고 풀리기도 하는 과정을 통해 느끼고 , 반성하고 , 깨닫고 , 실천하게 되 었습니다 . 내삶이 말씀에 따르는 것인지 말씀이 내 삶을 이끌어 주시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 한 살짜리 ( 제가세례 받은 지 1 년 되었습니다 ) 아이의 손 을 잡아 넘어지지않게 잡아주며 목적지로 이끌어주는 든든 한 엄마의 손이 저에게는 1 주일에 한번 있는 성경공부시간 이었습니다 . 성경을 통해 저에게 필요한 답을 주시며 , 묵 상을 통해 제 영혼을치유시키고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 이 제 벌써부터 탈출기가 기대됩니다 . 몇 달 전의 제 모습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변해 있을 제 모습을 그려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 주님은 지금도 저를 창조하고 계십니다 . 감사합니다 . - 장이 슬 테레사

창세기 토끼반 ( 마이랑이 성당 ) 작년 8 월에 세례를 받았지만 출산과 몸조리를 마치고 올 해 3 월이 되어서야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 세례를 받고 늘 아쉽다는 생각을 했지만 3 개월 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초보 엄마로서 성경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었기 때문에 한 자매님께서 용기를 북돋아 주시지 않았다면 여전히 난 5 개월 전의 아쉬움만 가득한 사람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다 . 설레임과 걱정으로 시작 한 성경공부 첫 날 ! 글렌필드 성 당에는 나처럼 3 개월 된 아이와 함께하는 자매님이 계셨는 데 ,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들어서인지 반가운 마음과 함 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 인원초과로 나를 포함한 아기 엄마들과 자매님 몇 분이 글 렌필드 성당에서 마이랑이 성당으로 옮기게 되었고 몇 주 후 또 다른 아기 엄마 자매님이성경모임에 참여하게 되었 다 . 신기하게도 세 아이 모두 12 월생 동갑내기들이었다 . 세아이들은 자라면서 말도 하고 , 잡고 서기 시작했고 가


창세기 반 - 가톨릭 성서모임 | 우리가족 글마당

끔은 여기가 놀이방인지 성경공부 모임인지 헷갈릴 만큼 왕성한 호기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통에 다른 자매님들께 항상죄송한 마음 뿐이었다 . 하지만 오히려 아기 엄마들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이끌어주시 는 자매님들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또 다른 이끌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기도한다 . 자매님들 ~ 감사합니다 ! 나는 항상 성경을 읽으면 문제집 첫 장만풀고 마는 수험생 처럼 창세기 앞 부분만 읽고 포기하곤 했었는데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면서 창세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게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 또 묵상을 통해 내 안의 미움이 사라지는 대신 용 서와 사랑이 충만해지는 것을 , 또 주님이 내안에 계시고 나를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 특히 하가르 와 이스마엘의 이야기에 대한 묵상을할 때 , 하가르의 고난 에 귀를 기울이시듯 내가 하는 얘기에 항상 귀 기울이고 계 시고 , 힘들 때마다 선한 사람들과 소박한 지혜로 어려움을 이겨 나갈 힘을 주시고 계셨음을 느끼게 되었다 . “늘 주님은 아무것도 아닌 나와 함께 하고 계신다 .” 이제 다음주면 14 과를 공부하고 이 모임을 마치게 되는데 벌써 마지막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아쉽고 , 함께 했던 자 매님들도 그리울 것 같다 . 많은 것을 배우고 얻고 가지만 이 모임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뜻 깊었던 것 같다 . 우리 아이도 자라서 성경모임에 참석 하고또 그 아이와 함 께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 할 수 있길… 아이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 내년에도 계속 성경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 주님의말씀을 좀 더 깊이 있게 이 해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스스로에게 바란다 . “주님 늘 사랑합니다 !” - 박 정실 로사

창세기성서 공부를 마치며 지난 1 월 24 일 예상보다 너무나 일찍 창세기 반이 시작됐 다 . 본당에 교중미사 후 정해진 장소 한곳도 없이 유아실 , 도서실 , 이곳 저곳 회의실 , 성당 안 한쪽 작은 곳까지 , 하 지만 언제든지 우리들의 공간은 마련되었고 6-7 명의 어린 아이들은두 형제님의 보호아래 힘을 북돋아주었다 . 첫날 , 창세기 첫 만남에서 나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주 님의 말씀을 하나 받았다 . “태초로부터 하느님께서 최희숙 스콜라스티카를 창조하셨 다 .”지금 여기에 , 순간 순간이 태초로부터 하느님의 계획 과 이끄심이었다는 내 존재의 필연성에 나라와 가족을 떠 난 10 여년동안의 타국생활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 다. “아 , 당신이셨군요 !.” 익히 들어왔고당연 성으로 받아들였던“태초로부터 하느

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 .”창세기 1 장 1 절이 성경 전 체를 구성하고 이끄는 첫 장으로 , 수 많은 구절중의 하나 라는 의미 이상은 아니었기에 첫날의 이 말씀은 성서 공 부하는 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내자신을 자랑스럽게 지탱 하는 디딤돌이다 . 주님이보시기에 의로운 사람 노아와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 . 홍수로부터 구원받은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다 하였고 땅에서 우글거리며 번 식하고 번성하게 하라는 주님의 축복을 받았다 . 또한 아 브라함은 어떤가 ? 그 역시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일흔 다 섯에 길을 떠났고 큰 민족이 되게 하고 이름을 떨치게 하 겠다는 축복을받았다 . 그들의 여정이야말로 누구보다 더 험난하였고 , 아무것도계획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었 지만 이들 역시 하느님께서 태초로부터 계획과 이끄심으 로 , 그들의 받아들임과따름으로 ,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 있음으로 바른길로 인도되었다 . 송봉모신부님의 강론 중에 아무리 힘든 어려움과 괴로움 에 처해 있다 하여도 주님 앞에 있다면 비록 그 길은 지름 길은 아닐지라도 주님께서 이끄시는 바른길이라하였다 . 노아의 100 여년 넘는 방주의 준비와 , 아브라함의 순명과 믿음의 여정 , 그리고 요셉의 견디기 힘든 고난과역경에 서도 모든 것이 바른길로 인도하신 주님의 계획이었다는 고백을 신부님의 말씀과 함께 묵상한 시간은 감사와 축복 이었다 . 이 창세기공부를 통해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평 생 가까이 할 친구를 만난 것이다 .‘성서읽기’봉사자님 이 성서 완독에 대해 다양하게 안내해주었고 바로 그날부 터 시작하여 9 월말에 처음으로 성서 완독을 하였다 . 비 록 완독에 의미를 두었지만 매번 슬쩍 슬쩍 뛰어넘었던 곳곳의 율법과규정들 , 그리고 잘 들어오지도 않은 수 많 은 이름들을 다 불러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 구약의 역 사서는 특히 우리가 아닌 그들의 것으로 관심도 없었고 , 너무멀리 있었는데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과 이끄심이었 다는 근본적인 개념을 받아들이고 나니 아브라함의 하느 님 , 이삭의하느님 , 야곱의 하느님 , 그리고 나의 하느님 이 되었다 . 김혜련모니카님의 인도로 시작한 이 창세기 반 자체가 필연의 여정이었다 .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그리고 하루 피정도허락하시는 한 치도 어긋남이 없던 일정이야 말로 , 예상보다 너무나도 일찍이 시작했어야 했던 하느님께서이끌어 주셨던 과정 이었다 . 피정으로 마무리 한 봉사자님이 다리를 다쳐 거 동조차 불가한 상황이었기에 봉사자님소식을 듣고는 , 지 난 우리들의 시간들이 모두 축복속에 있었음에 기뻤다 . 여명숙 크리스티나 , 김명온 베로니카 , 김정옥 카타리나 , 이소연 그리스티나 , 박은화 루치아 , 강은정폴리나 , 김지 용 안젤라 , 최희숙 스콜라스티카 이렇게 8 명이 창세기반 수료에 축하하고 . 봉사자님의빠른 쾌차와 함께 공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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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글마당 | 가톨릭 성서모임 - 탈출기 반

에 어린 아이들을 돌보며 응원해주신 두 형제님들 , 그리고 산이 , 정민 , 소정 , 지호 이모든 분들께 감사와 주님의 축 복이 가득하길 ! - 최희숙 스콜라스티카

탈출기 반 탈출기는 이집트 파라오의 압제 아래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민족이,모세라는지도자의 인도아래 이집트를 집 단적으로 탈출한 사건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그 들이 노예살이로 고통받고 신음하며 울부짖을 때, 야훼 하 느님께서 그들이 겪는 아픔을 아시고 벼랑끝에 몰린 그들 의 삶에 개입하셔서 구출해내셨다는 그들의 신앙적 고백을 담은 민족의 대서사시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는 9개월정도 탈출기를 공부하면서 먼저 크게 두가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첫째는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당신이 선택한 백성이 고통받 을 때 이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울부짖음을 똑똑히 보시고,들으시고,기억하셔서 함께 해주시는 분이라는 것입 니다.이를통해 저는 저의 삶을 통해 적절한 순간에 개입하 셔서 저를 이끄시고 돌보아주시는 그분의 자비와 무한하신 사랑,은총을깊게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는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의 역사적이고 집단적 경험 을 통해 야훼하느님의 구원사건을 잊지 않고,그들의개인적 삶에서,또가족공동체와 민족공동체 내에서 ‘파스카’라 는축제를 통해 신앙적 전통을 지켜나간다는 점입니다.그리 스도인으로선택받은 우리들도 나 자신과 우리 민족에게 일 어나는 모든 일상사속에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섭리와 경륜 을 신앙적으로 바라보고 지켜나가는 일이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탈출기를공부하면서 제가 느끼고 배운점,저의신앙적 다짐 을 몇가지로 말씀드리면, 첫째,이스라엘민족의 이집트탈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 던 사람이 모세라는 인물인데요,탈출기앞부분에 모세가 이 집트탈출에 앞서 지도자로서 하느님께 부르심을 받고 그 에 응답하는 기사가 나옵니다.자신이부족하고 나약하다 고 생각한 모세는 하느님께서 부르시자,계속핑계를 대며 이를 거부합니다.하느님께서는이런 모세에게 표징과 기적 을 보여주시고,도움의손길을 붙여주시며 그를 성장시켜 나 갑니다. 부르심에 응답하게 된 모세는 점차 이스라엘의 가 장 올바르고 이상적인 지도자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를 통해 제 안에 있는 모세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었습 니다.세례를 받은지 1년남짓되었고,신앙공동체안에 들어 온지 얼마안된 저이지만,과연내가 그분의 부르심에 얼마나 순종하며 따를수 있을까…저또한 부족하고 바쁘다는 핑계 로 적당히 회피하고 게으름을 피웠던 자신을 보게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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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그러면서도지난해 창세기에 이어 올해 탈출기를 공 부했던 2년동안 하느님께서는 너무나 나약하고 부족했던 저에게 모세에게 하셨듯,제옆에 너무나 좋으신 형제자매 님들과의 만남과 사건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채워주시고 저를 깨우쳐주시면서 조금씩 성장시켜주심을 느끼게 되 었습니다.물론부르심에 응답한다는 것이 힘에 겹고 부담 스럽기도 하지만,그과정을 통해 저는 제안에 더 큰 기쁨을 주시는 그분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째,이스라엘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시나이산 광 야에 이르러 광야생활을 하는 기사가 나옵니다.모든것이 부족하고 고통을 동반하는 이 광야생활은 보통 우리 인생 의 여정에서 고통과 시련의 시기와도 비유가 되는데요..대 표적으로 ‘만나와 메추라기’사건을통해 묵상을 하게 된것은,고통과시련의 시기에서조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게 필요한 것은 알아서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것,그날먹고 남은 양식은 썩어버린다는 그들의 고백처럼 정작 우리에 게 필요한 것은 정말 소박하고 단순하며 그리 많지 않다는 것,우리가필요한 것 이상의 것에 욕심내고 집착할 때 오히 려 내안에 썩는 물이 고인다는 것, 우리에게 오직 필요한 것은 무한하신 그분의 사랑과 말씀,생명의 양식이라는것, 우리가 진정 간구해야하는 것은 그분을 향한 믿음과 기도 하는 것입니다. 세번째,이스라엘백성이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될 계약,하느님의율법 즉 십계명을 받는 기사가 나옵니다.보통우리가 십계명을 생각할 때, 나 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살인하지 마라.거짓증언하지 마라.도둑 질하지마라등 금지하고 제재를 가하는 계명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이부분을 공부하면서 저는 십계명이 무엇을 금 지하고 제재하는 법이 아니라,실상은이스라엘의 평등하 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지켜야했던 최 소한의 규율이었고,그안에는 생명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 랑하는 하느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습 니다. 이 ‘생명’과 ‘평화’라는주제는 우리에게 생명 을 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느님과 이 땅에 평화를 주러 오셨 던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 에게 있어 가장 핵심적인 신앙의 내용이라 생각됩니다.특 히윤리적,도덕적표상을 잃고 헤매는 이 새대에 그리스도 인에게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문제라 생각되며,하느님께 서오랜세월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여전히 이 문제를 던 지시고 해결하라는 부르심을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네번째,이스라엘백성이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그분께 예 배드릴 장소,곧‘성막’을 건설하는 기사가 비교적 길게 나옵니다.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확인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시되었던 성막.. .얼마전 우리도 성전이 전문제로 인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부하면


탈출기 반 - 가톨릭 성서모임 | 우리가족 글마당

서 ‘성전’에대한 깊은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즉하느님 이 거처하시는 성막,즉성전은 눈에 보이는 고정된 곳에 붙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두세사람이모인 곳에도 하느님이 함께 계신다고 하셨듯이 우리 공동체가 모인 곳이 성전이 고 실상은 보이지 않는 성전,즉우리 각자의 몸이 성전이라 는 것..이는 곧 성전인 예수님과 한몸이 되는 것이 거룩한 성전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저는 이 묵 상을 통해 제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말씀을 실천하는 삶이야말로 성전을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믿게 되었습니 다. 결론적으로탈출기의 여정은 결국 나의 삶과 신앙의 여정과 같음을 고백합니다.이집트파라오 밑에서 노예생활을 했던 때는,제게는하느님을 모르고 세상적 가치관에 짓눌려 그 잣대로 판단하고 노예적 근성과 게으름,편안함과타성에 물 들었던 삶이었고,주님의이끄심으로 나를 억압하던 파라오 의 밑에서 나와,젖과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진정한하느님 나라로 가기까지의 과정 즉 광야생활의 체험은 제 인생의 전반적 삶의 과정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하느님을만나 기 원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기를 원하지만,끊임없이그 분을 의심하고 배신하며,그래도또 일어나서 한걸음씩 나아 가는 나의 삶….이러한 과정속에서 내 안에 살아계시면서 계속 저를 이끄시고 돌보시며 만들어가시는 하느님을 체험 하며,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은 모든 억압으로부터 벗어 나 완전한 자유와 참된 삶,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믿 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한하신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저에게 진정한 나를 찾아 탈 출하라고….진정한 자유를 찾아 어서 가라고…저를 부르시 고 계십니다. - 이혜신 이사벨라

하느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여정 하느님께 나아가는 신앙의 여정을 반성하면서 성경공부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겠다는것을 좀더 깊게 알게 됨을 기쁘 게 생각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인으로서 이집트의 종살이에도불구하고 하느님의 약속대 로 번성하였습니다. 파라오에 의해 억압을 당하면서도 하 느님의 뜻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모세는 하느님의 선택된 운명적 지도자로 어려운 고비마다 하느님의 보살핌으로성장하고 이집트를 떠나 야만 했고 하 느님의 부르심에 거부를 하나 결국은 하느님의 섭리대로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고통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은 불쌍히 여기 시어 모세에게 이스라엘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라고 소명을 주시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고사하나 하느 님은 결국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모세는 하느님의 부르심대로 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 을 광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했으나 파라오를 몇 번이고 완고하게 만들어 이스라엘 민족 고난을 탈피하는 노력과 과정이 쉽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하느님의 계획대로 재앙 을 주면서 밀고 당기는 협상의 과정들 속에 이스라엘 민족 은 탈출을 하지만 하느님은 그냥 이끄시지 않으시고 철저 하게믿도록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시련을 주셨습니다 구원의 하느님을 기리는 과월절과 무교절 그리고 맏배를 바치게하여 하느님에대해 절대적 우선을 두도록 하시면 서 모진 어려움에서의 해방을 잊지 않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집트에서 확실한탈출로도 펴 주시고 배고품을 만나로 채워주시고 해방의 기쁨으로 이스라엘 민족들에게서 찬 양을 받으셨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시고 정착생활의 시작에 철저 하게 하느님을 믿고 공동체를구성하고 약자를 배려하도 록 구체적으로 계약을 세우시고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인 도하셨습니다. 하느님이 거쳐 하실 성막과 번제를 올릴 사제의 의복 등을 손수 알려 주시고, 이에 맞도록 기술자도 준비 시켜 주셨 습니다. 계약을 위반하는 이스라엘백성을 용서하시고 새 로운 갱신으로서 자비를 베푸시며 함께 머무시는 하느님 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의 인생에 있어, 아버지만 바라보던어린 시절과 친구 만 찾았던 청소년시절 그리고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은 바 친 중년을 지나면서, 이제는저를 돌보는 시기가 되었습니 다. 그 동안 신앙 생활에서 하느님이 주시는 모든 것들에 대해, 앞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다음과 같이 묵상의 질문과 답을 해봅니다.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을 받을 준비가 되었 었는가? 많은 준비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이주시는 은총은 인식하고 있었는가? 많이 인식하지 못한 것 같습 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받은 적이 있는가? 아주 많이 받기 만 했습니다. 하느님이 주시는 은총을 실천한 적이 있었는 가? 한다고 했지만 많이 못한 것 같습니다.하느님을 기쁘 게 한적이 있었는가? 많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느님 의은총에 감사한 적이 있었는가? 자주 그리고 늘 하지는 못했습니다. 라고 답을 해보며, 이제 항상깨어 충만한 은 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은총을 인식하며, 받은은총을 이 웃과 나누며, 은총의 달란트를 실천하여 기쁘게 해 드리 고, 하루하루삶의 감사를 드리며,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 가 되고자 결심해 봅니다. 탈출기를 마치면서 ... - 조영복 마르띠노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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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학교 |

성 베드로 학교 소식 강수아 엘리사벳

개교 9 주년 Fundrising 행사 지난 11 월 10 일 저희성 베드로 학교는 개교 9 주년을 맞아 fundrising 행사를하였습니다 . 일요일 교중 미사 후 성당 마 당에서 열린 행사에 많은 교우님들의 사랑이 깃든 참여가 이 어졌습니다 . 이 날 많은 분들이 후원회에 가입해 주셨으며 , 어머니 들이 맛있는파운드 케이크를 구워 판매하였고 학생들이 그린 그림 으로 카드를 제작하여 팔기도 하였습니다 . 이 날 판매한 수익금은 2014 년 1 월에 있을 베드로 학교 제 6 회 통합 전통 캠프에 쓰일 예정입니다 . 후원 해 주신 많은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 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베드로 학교를 응원 해 주시기바 랍니다 . 여러분들의 큰사랑으로 우리의 장애 학생들과 봉사자들은 매주 토요일을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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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 12월

2013 년 송년잔치 12 월 7 일 베드로 학교송년 잔치가 오전 11 시에 열립니다 .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익힌 재주 들을 여러분을 모시고 선보 이려 하니 많이참석하시어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많 은 격려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2013 년 한 해도 베드로학교를 위해 사랑을 실천하신 고마 우신 은인들께 하느님께서 더욱 큰 사랑으로 갚아 주실 것을 믿으며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 성 베드로 학교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 하자니 올 한해도 딱히 이루어 놓은 것 없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듯 하여 아쉬움만 남습니다 . 그러나 우리 봉 사자 선생님들은 모두 베드로 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 매년 1 월의 통합캠프로 시작하는 베드로 학교는 매 주 토요일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춘 교육과 치료를 하고있습니다 . 더불 어 여러 가지 체험을 위해 많은 곳에 야외학습을 다녀왔으며 , 특히 올 해는 와카파파로 겨울 캠프를떠나 눈밭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타 기도 했습니다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Civil Defence 미방위 재해대책본부 워크 샵 2013 년 11 월 3 일 요셉마리아회에서“Civil Defence 민방위 재해대책본부”에 관한 웍숍이 있었다 . Korean Positive Ageing Charitable Trust( 노인복지법인행복누리 ) 박용란 스콜라스티카 & Age ConcernCounties Manukau Inc. 의 Health Promoter 로 일하는 Melanie Jagg 진행으로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자연재해 대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 오클랜드는 자연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속하나 , 종종 화산활동과태풍의 피해가 있으며 , 뉴질랜드는 환태평양 화 산대 (Pacificring of Fire) 에 위치해 지진과 쓰나미의 위험에 처해 있다 . Civil Defence 에서는재해에 대비해 가정에서 긴급대 피용품키트 (Get away Kit) 와 비상생존용품 (Emergency Survival Items) 준비를 권하고 , 재해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돕고 있다 . 요셉마리아 회원들은 쓰나미 전조증상 소개에 있어서 아주 관심있게들으셨으며 , 오늘의 웍숍이 굉장히 유익한 내용이라고 많은 교우분들이 함께 들었으면 좋았겠다고 하셨다 . 문의 : 박용란 스콜라스티카 021 212 6889

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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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마당

교우님들의 일터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은 월간성가정을 만드는데 본지에 소개를 원하시는 교우님은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당 사무실(273-5501)로 문의바랍니다 광고 편집 디자인 문의는 편집장에게 연락 바랍니다

원고.광고접수 027-454-0489 sari156@naver.com E-mail:seonggajung@naver.com

본지에 소개를 원하시는 교우님은 본당 사무실 (273-5501) 로 문의바랍니다 ※ 후원금으로 한달에 $30 씩 받고있습니다 원고 . 광고접수 E-Mail: seongajung@naver.com www.tswhealth.com 뉴질랜드 건강원 www.365health.co.nz New Zealand 최대 히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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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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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 “아무것이나 먹는 사람은 가려서 먹는 사람을 업신 여기지 말고 , 가려서 먹는 사람은 아무것이나 먹는사람을 비난 하지 마십시오 . 하느님께서는 그사람도 받아 들이셨습니다 .” < 로마서 14,3 >

수백 수천명의개인들이 모인 공동체에서 일치를 이룬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님은 분명 합니다 . 공동체가 하나 로 일치하는 것은 서로돕고 참고 견디는것 만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 또한 흔히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살라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 좋은 성품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끼리 만나도 관계 안 에서는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앙 안에서 만나 는 공동체는 ' 사명공동체 ' 입니다 . 한곳을 바라보면서 일치 하는것 입니다 . 공동체 구성원끼리 서로 마주보며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을 함께 바라보면서 공동선을 이루어나가 는 것입니다 .

“믿음이 강한 사람은 자기좋을 대로 하지말고 믿음이 약한 사람의 약점을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 우리는 저마다 이웃의 뜻을 존중하고 그의 이익을 도모하여 믿음을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 < 로마서 15, 1-2> 이상의 성경말씀은 결국 공동체의 일치는 한 곳을 바라 보 는데 있어“너는 바라보는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이렇게 바 라 보아야 돼” 라고 강요하고 간섭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 이 그 길을 올바르게 가면 상대도 그것을 보고 느껴 함께하 는 것이 아닐까요 ? 그래서 결국은 공동체의 일치는 남의 문 제 , 저 사람 때문이 아니라 내 문제 즉 내 자신부터 변화 되 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일치해야 할 곳은 동료나 이웃이 아니라 예수님 이 십니다 . 그분안에서 하나가 되면 어느덧 공동체도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공 동체 일치 방법 입니다 .

새로 오신 손태성 다미아노 주임 신부님의 사목방향과 그 목표를 공동체의 일치에 두고 그 실천방안으로 개인의 내적 성화를 강조하심은 바로 우리가 변화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 같습니다 .

“어떻게 우리가 형제를 심판할 수 있으며 , 또멸시 할 수있겠습니까 ? 우리는 다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설 사람이 아닙니까 ?”

끝으로 그동안 2 개월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월간 성가정 편집부가 출범했습니다 . 앞으로도 교우님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

< 로마서 , 14,10>

리방 우 우리말

09:40

니 랍 바 많은 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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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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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2013년 8월 일정표 평일미사 1 목 2 금 수 / 금요일 오전10시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화 /Catholic 목요일 오후 7시30분 토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3 The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4 일 연중 제18주일 5 월 특전미사 평일미사 목 거룩한 변모 축일 6 화 1 주님의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대림 제1주일 1 일2 금 수 / 금요일 오전10시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7 수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2 월3 토 8 목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주일미사 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3 화4 성 9 금 월 특전미사(교중미사) 오전11시 4 수5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10 토6 성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5 목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제19주일 1 1 일 7 연중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수 6 금 12 월8 목 평일미사 주일미사 7 토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13 화 9 금 수 / 금요일 오전10시 오전11시 (교중미사) 8 일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14 수10 토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9 월1 1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제19주일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15 목 성모 승천 대축일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0 화12 월 16 금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1 1 수13 화 < 특전미사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17 토 목 수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12 14 ❖ 노스 1 구역 (홍용남 수산나) ❖ 센트럴 1 구역☎☎488-0143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제20주일 18 일 연중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목 성모 승천 대축일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3 금15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19 월16 금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14 토 ❖ 알 파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주일미사 20 화17 토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일 대림 제3주일 15 ❖ 이스트 1 구역 오전11시 (교중미사)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2 1 수18 일 연중 제20주일 16 월 ❖ 이스트 2 구역 ☎620-0293 273-1310 (김정현 바오로) 오후1시30분 ❖ 센트럴 2 구역 ☎(주일학교:영어) (김효숙 비비아나) 22 목19 월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해뜨는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17 화 ❖알 파 마마을 을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23 금20 화 ❖ 이스트 1 구역 18 수 수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4 토2 1 성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9 목 목 제21주일 25 일22 연중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20 금 23 금 월 26 2 1 토24 토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7 화 전 화 : 09 - 273 - 5501 제21주일 대림연중 제4주일 22 일25 일 28 수26 월 팩 스 : 09 - 273 - 5401 23 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29 목27 화 주 소 : 28-32 Bishop Dunn 전 화 : 09 - 273 -Place, 5501 24 화 East Tamaki, Auckland, 2013 East Tamaki, 2013 30 금28 수 팩 스 Auckland, : 09 - 273 - 5401 E - mail : office@nzakcc.com 25 수 예수 성탄 대축일 E - mail : 주 페이지 소 : 28-32 Bishop Dunn Place, 31 토٫ 29 목 홈 :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48 목 Ԓ ‫ ے‬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office@nzakcc.com 26 East Tamaki, Auckland, 2013 20 30 금 홈 페이지 : E mail : office@nzakcc.com 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27 31 토٫ http://www.nzakcc.com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48 Ԓ ‫ ے‬2013년 8월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20 토 28 29 일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30 월 31 화월간 2013년 12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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