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성가정123(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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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 123호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8

월간

| 2015

화보

특집 독자글마당

성가정 성당 홈페이지

Akcc.org.nz

세계의성당

소슬제 주년 기념 단체사진 한국의 성인 위 약전 오해 보나야 안녕 우리 모두는 하나 아야소피아 성당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2015년 8월호

월간

성가정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전시회

신부님 인사말

3

복음나누기

소공동체 7단계 복음나누기

4

화보

소슬제

10

24주년 기념 단체사진

12

본당 단신

14

국내 케이블TV 드론, 밀라노대성당과 충돌

15

가톨릭 뉴스

시그니스, 로메로 대주교를 수호자로 지정

사진작가 : 이준섭 베드로 촬영 : 2014년 03월 23일

美 플로리다에 ‘성 아우구스티노 희귀 십자가’ 전시 프란치스코 교황, 남미 3개국 순방 마쳐

설명 : 이 작품을 보면, 바로 성모승 천대축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스 가톨릭, 경제위기로 자선사업마저 중단 홍콩서 사이버 복음화 위한 아시아 미디어 회의

8월 15일은 성모승천대축일 입니다. 현세생활을 마친 후 육신과 영혼이 함께 하늘로 올라가 영광을 입으신, 우리의 어머님께 공경을 표현하는 작가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교황청도 살림살이 ‘팍팍’ 우리글마당

오해

/ 이경자 리디아

20

보나야 안녕

/ 백동흠 프란치스코

22

/ 조점수 안드레아

24

우리 모두는 하나 (글: 전수영 요셉)

세계의 성당

터키의 아름다운 성당 아야소피아 성당

26

12사도

성 마티아

28

단체소식

희망의 모후 쁘레시디움 무염시태 꾸리아 소속

29

특집

한국의 성인 103위 약전

30

단체소식

빈첸시오

34

성 베드로 학교

● ● ●

/ 봉사자 이수희

36

이달의 영화

소수의견

38

궁금해요

성경에 나오는 숫자들의 의미, 도량형이 궁금합니다

40

정보 마당

41

편집 후기

46

발행처 월간성가정 (통권 제123호)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발행인 손태성 다미아노 주임신부 편집위원 편집장 김광재 토마스 모어 사 진 전수영 요셉, 이경범 에릭 국 제 금남숙 헬레나 청 년 이해영 바올라 표 지 이경범 에릭 취 재 김근주 안드레아 교 정 김영란 세실리아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이아름 마리아 막달레나, 고은지 레지나 홍 보 김재욱 힐라리오 원고,광고접수 wacky1004@gmail.com 전 화 273-5501 팩 스 273-5401


“월간 성가정 ” 10년의 역사를 되돌아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옛 삶의 기억과 새 삶의 다짐을 위한 자리입니다. 아름다운 추억 많이 떠올리시고 우리 성당을 더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우리 성당이 더 좋은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임 신부 손태성 다미아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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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복음 나누기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성경 본문을 읽는다 ...복음...장을 펴주십시오 "어느 분이 ...절부터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끝나면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2~3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마음 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 왔습니까?"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1)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3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3) "우리가 이번주(달)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가, 언제, 무엇을 할 것입니까?) (내삶에서 이번 주(달)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4) 본당소식, 구역, 반소식 전달, 건의사항, 기타토의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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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8월호


2015년 8월 9일 [(녹) 연중 제19주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1-51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그분을 두고 수군거 리기 시작하였다. 42 그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 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할 수 있는가?” 4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끼리 수군거리지 마라.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 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 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

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 을 주는 나의 살이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수없이 성체를 모셨습니다. 아직도 ‘영적인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돌아봐야 합니다. 어떻게 성체를 모셨는지 생각해 봐 야 합니다. 성체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성체 앞에 선다는 것은 살아 계신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정성’이 있어야 합니 다. 이것이 생략되었기에, 당연한 듯 모시는 성체가 되었습니다. 구경하는 미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늘의 힘은 거저 오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예부터 성체 신심에는 정성이 실렸습니다. 교회가 ‘공복재’를 규정한 것도 지성으로 모시라는 의도입니다. 지금의 공복재는 성체 모시기 전 ‘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에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70년 전만 해도 성체를 모시려면 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선교사들의 지나친 신심 행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성 체께 정성을 드리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성체를 자주 모시면 ‘그분의 힘’은 강하게 활동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불안과 허무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길 수 있습니 다. 생명의 빵이 주는 ‘천상의 힘’입니다. 누구라도 온몸으로 성체를 모시며 이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나는 생명의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지성으로 성체를 모시는 사람은 ‘이승과 저승’에 서도 결코 헤매지 않게 됩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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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6일 [(백) 성모 승천 대축일-경축이동]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 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 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 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 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 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 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 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 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 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의 묵상 성모님의 승천은 성모님께서 곧바로 천국에 가셨음을 의미합니다. 마리아께서는 그만한 삶을 사신 분이시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성모님의 생애를 평탄한 생애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요셉 성인과 아기 예수님께서 함께 사셨으니 아무런 문제도 없 으셨을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가장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셨으니 고통도 고뇌도 없고, 마음 상하는 일이나 말썽도 없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그건 아닐 것입니다. 성가정을 단순하게 아무런 문제도 없고 다툼도 없는 가정이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강 한 개성과 고집을 지닌 분들이 사셨기에 어쩌면 남모르는 아픔이 더 많으셨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분들은 자신의 뜻보다 하느님 의 뜻을 철저하게 따르며 사셨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가정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성모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승천은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산 사람에게 내려지는 축복의 예표입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살면 주님께서 천국으 로 인도해 주십니다. 성모님께서 함께 계신 초대 교회에는 하느님의 힘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곁에도 수많은 어머니들이 있습 니다. 그들 모두 성모님을 닮아 또 다른 마리아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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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8월호


2015년 8월 23일 [(녹) 연중 제21주일]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 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 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 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 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 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묵상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갑니다. 예수님께 불만을 토하고 빠져나가 는 것입니다. 스승님은 맥이 빠집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열두 제자를 향한 외침은 꾸중이 아니라 마음을 다지라는 말씀이 었습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지금도 있습니다. “신부님, 성당에 다녀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귀찮고 번거로울 때가 더 많습니다. 한두 번 안 나가니까 오히려 더 편안하네요.” “성당에 다니다 그만두면 하느님께서 벌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냉담하 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입니다. 복음의 사람들은 불평하며 돌아섰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다 알아들었습니 다. 그러니 어려운 것은 내용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말씀의 실천입니다. 떠나는 사람들은 ‘기적의 열매’를 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에서 멀어지는 이들도 비슷합니다. 그들 역시 ‘은총의 결실’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실천에는 게을렀습니다. 당연히 믿음의 기 쁨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실천이 없으면 은총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만이 누적되고, 시간 낭비라는 ‘유혹’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발길을 끊게 되는 것이지요. 은총의 체험은 행동에 있습니다. 기도와 성사 생활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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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30일 [(녹) 연중 제22주일]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8.14-15.21-2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 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 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 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 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 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 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 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 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 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 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 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 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1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 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 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

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오늘의 묵상 유다인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 했습니다. 씻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율법을 어긴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당연히 속죄 행위를 거쳐야 경건한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음식을 그냥 먹어선 안 된다는 의미가 이렇게 발전한 것입니 다. 그들은 이 규정을 완벽하게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십니다. ‘손만 열심히 씻으면 뭐 하느냐? 중요한 것은 마음을 씻는 일이 아니냐?’라며 질책하십니다. 유다인들은 떨떠름해합니다. 하지만 손 씻는 행위는 율법과 무관합니다.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마음을 씻는 방법의 하나일 뿐입니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얼마나 장쾌한 말씀인지요? 예수님이셨기에 이 말씀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음식이 사람 위에 있었습니다. 먹으면 율법을 어기는 음식이 수두룩했습니다. 음식 자체에 ‘윤리성’을 두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를 타파하셨습니다. 음식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라는’ 가르침입니다. 그것을 대하는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 씀입니다. 어찌 음식뿐일는지요? 사람이 만들어 낸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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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8월호


2015년 9월 2일 [(녹) 연중 제23주일]

예수님께서는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신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 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 오셨다. 32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 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33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 에 손을 대셨다. 34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 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 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 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 다. 37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 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 시는구나.”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못 듣고 제대로 말못하니 얼마나 야속한 운명인지요? 그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알고 계셨습니다. 그의 애절한 마음을 한눈에 읽으셨던 것입니다. 치유하시는 모습도 남다릅니다. 손가락을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혀에 대십니다. 그를 낫게 하시려면 굳이 그렇게까지 하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말씀 한 마디’로 얼마든지 낫게 할 수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를 위해 감각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사랑의 배려 이셨습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에파타!”라고 하십니다. “열려라!”라는 뜻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에파타!”는 예수님께서 직접 사용하셨던 ‘아람어’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놀랐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발음 그대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그가 누구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그를 우리 자신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우리는 건 강한 귀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주님 말씀’에 얼마만큼 민감한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말씀을 계속하시는데,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봐야 합니다.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면 이제는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산다는 것은 ‘기적의 연속’입니다. 이를 받아들일 때 마음을 여는 행동은 시작됩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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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소슬제 7월 17일 금요일 오후7시

10 월간

2015년 8월호


ji 말인지 un mal in 슨 무 se 도대체 chae Moo e o Doda uh w 워 y r 려 h 어 은 nu 한국말 ok mal u go Han nim 선생님 un saeng 요 해 미안 hae yo s wo mi an ryuh 려워 h 어 u 은 n 한국말 ok mal u o g Han 키윈데 kiwin dae 는 나 솔직히 he na nun o k i wo y w Sol ji 요 h s 워 훨씬 쉬 hwul shin 가 어 영 uh ga g n u Yo ae yo 세요 s 주 u j 해 로 hae 쉬운 말 n mal ro t) u (repea ja Shwi 자 르 번부 oo ru 다시 한 an bun b h 라 라… 라 Da si 라 라 라라 솔도 라라라 솔라시 도 파 도레미

Korean Catholic Catholic Parish Parish of of the the Holy Holy Family Family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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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성당 24주년 기념사진 (2015년 7월 19일)

12 월간

2015년 8월호


Korean Catholic Catholic Parish Parish of of the the Holy Holy Family Family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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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단신 | 공동체 이모저모

본/당/단/신

월간 성가정 10주년 기념 전시회 2015년 7월 26일~ 8월 9일 대건 안드레아홀에서 은경축일 준비위원회 주관 월간성가정 편집부 주최로 월간 성가 정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한다. 신문형태의 창간호부터 10여년간의 월간 성가정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이지 말기를…

청소년 문화축제 소슬제 7월 17일 금요일 7시에 본당에서는 청소년들의 문화축제인 소슬제가 “사운 드 오브 뮤직”이란 타이틀아래 뮤직컬 형태의 공연을 가졌다. 공연에 힘써준 많은 분들과 관계자들, 그리고 관심과 도움을 준 많은 교우분들께 감사의 글 을 남겼다. 보다 많은 사진을 보시기를 원한다면 본당 홈페이지의 회원가입후 안내하는 링크된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빈첸시오 “아나바다 나눔터” 축성식

무염시태 꾸리아 피정

2015년 7월 26일 본당 빈첸시오회에서는 요셉마리아 회관 뒤편에 아나바다 나눔터를 마련하고 축성식을 가졌 다. 앞으로 많은 교우분들과의 나눔과 도움의 장소가 되 었으면 한다.

“성모 성심”이란 주제로 8월 1일 토요일에 본당, 요셉마 리아회관 및 교리실에서 꾸리아 소속 행동단원 및 협조단 원을 대상으로 꾸리아 피정이 있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으 로는 수녀님 강의, 조별토론, 성가부르기, 성모님께 촛불 봉헌등이 있다.

성바오로딸 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 재학생 모임 현재 재학중인 통신성서 학생들과 통신성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본당 202호실에서 8월9일 모임을 가 질 예정이다.

KCR 프로그램 개편 사랑의 샘. 평화의 소리 KCR 방송(104.6 FM)이 7월 20일부터 개편되었다. 라디오 청취가 어려운 분은 본당 홈페이 지(akcc.prg.nz)의 링크를 통해서 지난1주일간의 방송 청취가 가능하다

14 월간

2015년 8월호


국내 케이블 TV 드론 , 밀라노대성당과 충돌 고딕건축예술의 집합체… 피해 수준은 경미 “휴 ~ 큰일 날뻔했네 .” 지난 6 월 22 일 한국인들에 의해 발생한 이탈리아 밀 라노대성당 드론 ( 무인소형비행기 ) 충돌 사고가 경미 한 피해 수준으로 밝혀지자 대성당의 문화예술적 가치 를 아는 사람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 사고는 국내 모 케이블 TV 촬영팀이 불법으로 드론을 띄워 촬영하다 낸 것으로 , 다행히 드론이 첨탑 근처 성 모상을 지탱하는 케이블에 부딪쳐 조명탑 한 개가 부서 지는 정도에 그쳤다 . 이 대성당을 처음 보는 사람은 하늘을 찌를 듯한 수백 개 첨탑과 화려한 조각 장식물에 압도된다 . 성상을 비 롯한 각종 조각품이 3300 개에 달한다 . 광장에서 바라 보면 육중한 돌덩이가 대지를 뚫고 나와 하늘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

▲ 세계 최대 고딕성당으로 약 5세기에 걸쳐 건축된 밀 라노대성당

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 이 두오모는 건축 비례상 한양여대 고종희 ( 마리아 ) 교수는“수백 개의 뾰족한 석탑들이 늘어선 외관은 레이스로 수놓은 것보다 더 정

폭이 넓어 프랑스나 독일 등에서 흔히 보는 고딕 성당들 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

교하다” 며“색유리를 통과한 , 마치 천상을 재현한 듯한 빛이 내부를 비추는 모습 또한 감동적이다” 고 말한다 .

그렇다고 이 두오모가 이런 외형적 가치만으로 빛을

이탈리아에서는 한 도시의 대성당을‘집’ 을 뜻하

발하는 것은 아니다 . 두오모를 심장으로 품고 있는 밀

는 두오모 (Duomo) 라고 한다 . 라틴어로 도무스 데이

라노는 교회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도시다 . 콘스탄

(Domus Dei), 즉‘하느님의 집’ 이라는 뜻이다 .

티누스 대제가 313 년 그리스도교 관용령 ( 밀라노 칙 령 ) 을 반포해 피의 박해를 종식시킨 장소가 바로 밀라

이 하느님의 집은 1386 년 공사를 시작해 19 세기 초

노다 . 서방교회의 4 대 교부 중 한 명인 성 암브로시오

반에야 오늘날과 같은 외용을 드러냈다 . 건축 기간이 세계 최장인 500 여 년인 데다 규모 면에서도 유럽의 수

(339~397 년 ) 가 주교로 사목하면서 이단들과 싸우고 , 로마 황제권을 견제해 교회 위상을 높인 곳도 이곳이다.

많은 고딕 성당들 가운데 최대 ( 내부 길이 158 m , 너비 93 m , 높이 60 m ) 이다 . 그 옛날 밀라노의 군주 갈레앗쪼 비스콘티가 이탈리 아는 물론 유럽 각지에서 최고의 예술가들과 장인들을 불러 공사를 시작했으니 500 여 년 유럽 건축술의 집합

밀라노의 심장 두오모 앞에 서면 이 같은 교회사적 의 미와 아울러 웅장한 성당을 건축한 당대 신앙인들의 열 정이 절로 느껴진다 . [출처 : 평화신문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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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스 , 로메로 대주교를 수호자로 지정 ▲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이미 지 출처 = en.wikipedia.org)

이 있으며 회원은 800 여 명이다 . 시그니스의 구스타보 안두자르 대표는“로메로 대주교가 대성당 에서 매주 라디오를 통해 가난하 고 억압받는 희생자들 옹호하는 ▲ 시그니스 이사회는 복자 로메로 대주교를 수호자로 정했다. (사진 출처 = 시그니스 홈페이지)

강론을 나라에 전했다” 고 수호자 로 지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

시그니스 (SIGNIS, 세계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

로메로 대주교는 산살바도르 대

가 얼마 전 시복된 오스카르 로메로 대주교를 수호자로

주교 (1977-80) 였으며 , 당시 엘살바도르를 지배하던

지정했다 . 이들은 지난 6 월 스페인에서 열린 시그니스

군부독재 정권의 인권탄압에 항의했다 . 지난 5 월 23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일 그의 나라인 엘살바도르에서 시복됐으며 , 프란치스 코 교황은 로메로 대주교가“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을

시그니스는 출판물을 제외한 방송 , 영상 , 뉴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는 평신도들의 단체로 2014 년 10 월 교 황청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 한국에는‘시그니스 서울’

위해 헌신했다고 기렸다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2015.07.14]

美 플로리다에 ‘성 아우구스티노 희귀 십자가’ 전시 【플로리다, 미국 CNS】히포의 주교 성 아우구스티노의 희귀 십자가 유물이 7월 7일 미국 플로리다 소재 성 아우구스티노 대성당 저녁기도 중에 전시됐 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성 아우구스티노 대성당의 주보성인이기도 하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십자가는 본래 교황청 박물관에 ‘1등급’(the firstclass) 유물로 보관 중이던 것을 성 아우구스티노 대성당 설립 450주년을 기 념해 교황청이 대여해 준 것이다. [출처 : 가톨릭신문 2015.07.19]

◀ 성 아우구스티노 희귀 십자가

16 월간

2015년 8월호


프란치스코 교황 , 남미 3 개국 순방 마쳐 “자본주의 탐욕적 본성이 빈곤과 기후변화 불러와” 볼리비아선 가톨릭교회 과오 용서 청해 7 월 5~12 일 8 일간 에콰도르 , 볼리비아 , 파라과이 등 남미 3 개국 사목방문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어느 때보다 자본주의 물신숭배 풍조를 강하게 질타했 다. 교황은 7 월 9 일 사목방문 두 번째 나라인 볼리비아 시민운동가들과 만나“자본주의가 추구하는 돈은‘악마 의 배설물’(dung of the devil) 로서 자본주의의 탐욕 적 속성이 빈부격차와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구조적 원 인” 이라고 말했다 . 이어“돈을 추구하면 인간성을 훼손 하고 인류를 노예로 전락시킨다” 고 경고했다 . ‘악마의 배설물’ 이라는 표현은 4 세기 순교자 성 바실 리오 주교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 교황은 원색적인 표 현까지 동원해 자본주의 폐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이는 세 나라가 세계 최고의 빈곤국에 속하면서 부의 불 공정한 분배로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라는 사실을 염두 에 둔 것이다 .

▲ 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1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인 근 빈민촌을 방문해 노인을 축복하고 있다.【CNS】

교황은 같은 날 볼리비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도시인 산타 크루스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광장에서 미사를

는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만

주례하며“세계인들은 가난과 굶주림을 보고도 외면해

나“식탁에 빵이 없고 아이들 머리 위에 지붕을 얹어주

서는 안 된다” 면서 빈곤 문제 해결에 세계 모든 나라가

지 않으며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연대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국제통화기금 (IMF)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 이라고 역설했다 .

등 국제기구들이 추진하는 긴축 프로그램은 신식민주

교황은 남미 사목방문 기간 중 참회자의 모습을 보여

의” 라고 평가하고“가난한 이들이 세계 경제질서를 바 꾸고 스스로 노동과 거주 , 토지의 신성한 권리를 찾으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 7 월 9 일 볼리비아 원주

라” 고도 촉구했다 . 가난하고 소외 받는 이들을 위한‘신

느님의 이름으로’저지른 과오를 인정하고 겸허히 용서 를 구한다” 고 밝혔다 .

경제질서’수립을 요청한 것이다 . 7 월 10 일 마지막 방문국인 파라과이에 도착해 오라 시오 카르테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는“파라과이가

민들과 만나“로마 가톨릭이 아메리카 정복시기에‘하

지난달 발표한 최초의 환경 회칙「찬미를 받으소서」 에 담긴 내용들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 .

민주주의를 탄탄하게 발전시켰지만 형식적 민주주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 나아가“사회적 불평등 을 묵인하거나 약자와 불우한 이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면 진정한 발전이라 할 수 없다” 고 말했다 . 7 월 11 일에

[출처 : 가톨릭신문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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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가톨릭 , 경제위기로 자선사업마저 중단 그리스에 몰아닥친 경제위기 속에서 그리스 가톨릭 교회도 국민들 못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아테네 대교구장 세바스티아노스 로소라토스 대주교

신자 수 14 만 명 ( 총인구의 1.2%), 본당 81 개 교세를 보이는 그리스 가톨릭은 정교회가 국교 ( 國敎 ) 나 다름 없는 나라 안에서‘소수의 양 떼’ 로 존재하고 있다 .

는 7 일 미국 CNS 와 가진 인터뷰에서“날로 악화하는

로소라토스 대주교는“정부가 그동안 각종 세금과 부

경제 사정 때문에 북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을 보호하

과금 명목으로 교회 자원의 절반가량을 거둬가 낭비하

는 건물은 아예 문을 닫아야 할 지경” 이라며“국민들은

는 바람에 교회의 고통이 가중됐다는 게 그리스 교회의

점점 가난해지고 있고 , 우리 교구와 본당들은 단적으로

전반적 정서” 라며“이로 인해 교회는 재앙적 수준의 충

말해 돈이 바닥난 상태” 라고 밝혔다 .

격을 받은 셈” 이라고 말했다 . 그는“최근 이탈리아 카리

로소라토스 대주교에 따르면 , 경제위기 때문에 자선

타스가 그리스의 극빈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사업마저 중단하게 된 가톨릭 지도자들이 최근 들어 정

준 것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다” 고 덧붙였다 .

치인들의 부패와 채권단의 냉혹한 자세를 비판하는 목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주교회의 사무총장 니콜라스 프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 교황 프란치스코는 7 일“그리 스 위기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에게‘책임과 일치’ 라는

린테지스 대주교는 6 월 29 일 치프라스 총리와 야당 대

요구에 대해 새롭게 양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돼야 한

표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양측 모두 비난받아 마땅

다” 고 말했다 .

하다” 며“정치인들은 소속 정당의 해결책이 아니라 국

[출처 : 평화신문 김원철 기자 2015.07.19]

가적 차원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

홍콩서 사이버 복음화 위한 아시아 미디어 회의 “디지털 미디어 , 최적의 말씀선포 수단” 13 개국 관계자 체험 나눠 “온라인 신앙 공동체는 본당 사목쇄신 동력 될 것” 【외신종합】 “복음화는 익명성이 요구되는 사이버 공 간인 인터넷에서도 가능합니다 . 아시아교회는 하느님

인터넷 복음화를 위한 아시아 13 개국 미디어 관계 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 인터넷을 통한 복음화 비전

말씀을 선포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고민해야 하며 ,

을 모색하고자 열린 이번 회의는 교황청립 외방 전교회

사목자들은 인터넷 활용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하지 말아

(Pontifical Institute for Foreign Missions) 소속 지오

야 합니다 .”

반니 지암피에트로 신부에 의해 마련됐다 . 복음화 온라 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지암피에트로 신부는“하느님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포스

말씀을 선포함에 있어 디지털 미디어는 최적의 복음화

트모더니즘 시대 . 사이버 복음화를 위해 아시아 출신

수단” 이라고 강조했다 .

사제 · 수도자 · 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이 홍콩에 모 였다 . 지난 6 월 26 일부터 3 박 4 일간 홍콩 케인로 홍 콩교구 음성시각센터 9 층에서 열린‘e- 복음화 국제회 의’(ICeE) 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

그는“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가상공간에 살고 있 으며 , 우리는 사이버 공간을 심각하게 고찰할 필요 가 있다” 고 말했다 . 이어“우리는‘실재’(real) 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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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호


상’ (virtual)을 대립시키는 이원론에서 벗어나야 한다” 며 온라인 신앙 공동체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회의는 미얀마 · 태국 · 필리핀 · 스리랑카 등 각

공유했다 . 그는“온라인 신앙 공동체는 본당 사목을 쇄

국 매스컴 전문가들에 의해 ▲가상과 실재의 신앙 공

신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면서“그렇다고‘얼굴과 얼

동체 형성 ▲복음화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관련 도전

굴을 맞댄’만남으로 구성된 현실 세계의 본당을 대체

과 장애 ▲온라인 신앙 공동체 논쟁들 ▲페이스북 안에

하려는 것은 아니” 라고 밝혔다 . 사목자의 역할을 강조

계신 하느님 ‘좋아요’ , 인가‘싫어요’ 인가 등의 강의로 구성됐다 .

한 그는“사제들이 이 가치를 먼저 깨닫는다면 가상에 서 실재로 넘어가는 새로운 국면이 열릴 것” 이라고 말 했다 .

김민수 신부 (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 서울 불광동본당 주임 ) 는‘한국교회의 e- 복음화’ 를 주제

홍콩교구장 존 통 혼 추기경은 6 월 26 일 기조연설

로 6 월 28 일 강연자로 초청됐으나 , 메르스 여파로 회

을 통해“디지털 미디어는 사목적으로 도움이 될 뿐 아

의에 참석하진 못했다 . 강연자들의 강의록 전문은 홈

니라 주님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는 우리의 활동을 강

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

화시켜준다” 고 밝혔다 . 아울러“e- 복음화는 현대 세 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목적 이슈” 라며 참가자들의 겸 험과 노하우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참고 http://icee.catholic.org.hk/ e-복음화 국제회의 홈 페이지

교황청도 살림살이‘팍팍’ 2014 년 2500 만 유로 적자… 바티칸시국은 흑자 교황청도 살림살이가 어렵기는 다른 국가들과 다를 게

적지 않은 예산이 쓰였다.

없다.

2014년도 예결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그동안 장부에 서 누락된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 1500억 원)를 찾아

교황청 재무평의회가 14일 공개한 2014년도 예결산 회 계자료에 따르면 교황청 살림살이는 지난해 2500만 유

낸 것이다.

로(한화 약 310억 원) 적자가 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바티칸 재무 상태를 세밀

그렇다고 갑자기 적자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

히 들여다보며 혁신 방안을 찾고 있는 재무원장 조지 펠

교황청과 바티칸시국은 별도로 재정을 운용하는데 교

추기경은 지난해 연말 인터뷰에서 "상당한 액수의 자산

황청은 조직 특성상 흑자를 내기가 어렵다. 교황청 수입

을 새로 찾아냈는데 그 돈은 그동안 눈에 잘 안 띄는 특

은 전 세계 지역교회에서 보내오는 교황 주일 헌금과 기

별 계정에 들어가 있어서 장부상 나타나지 않은 것일

부금 등이 거의 전부다.

뿐"이라며 오해를 차단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바티칸 시국이 박물관 입장료와 우

또 2014년도 예결산은 재무심의처가 최대한 세계적 회

체국 수입 등으로 흑자를 내서 교황청 적자를 벌충하는 식으로 재정을 운용한다. 지난해 바티칸시국의 흑자 규

계 기준에 맞춰 심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모는 전년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난 6300만 유로다.

조지 펠 추기경은 "이번에는 교황청 재무 관계자들은 물

교황청 지출 내역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큰 항목은 2880

론 외부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 위원회에서 '보고 또

명에 대한 인건비다. 한 해 동안 1억 2600만 유로(약 1570억 원)가 인건비로 지출됐다. 방송국과 신문 등 홍 보매체(커뮤니케이션) 운영비와 지역교회 지원비로도

보고 다시 확인해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출처 : 평화신문 김원철 기자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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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이경자 리디아

삼주 째 오클랜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남편을 돌본 후 병원을 나서니 밖은 어느새 줄줄이 가로등이 켜져있고 지 나다니는 차들도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었다. 입원 초엔 면회시간 끝나면 야멸차게 내 쫓더니 요즘엔 약간 늦어도 크게 나무라지 않고 간호사들과 지금 돌아가느냐는 모양새로 눈인사까지 주고 받게 되었다. 남편의 병세가 바람직한 쪽으로 진단이 나와야 될텐데 생각하며 큰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런데 내차를 감아 돌아 우회전하던 반 트럭이 있었다. 중년의 남자와 열살쯤 되어 보이는, 부자지간인듯한 두 남자가 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나에게 이 상한 시늉을 한다. 아이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더니 양손을 관자놀이에 붙이고 손을 오무렸다 폈다를 반복하며 뱅 글거린다. 아비인듯한 사람은 아들이 대견한듯 곁눈으로 보고 웃고 있었다. 나는 신호 대기선 맨앞에 정차해 있었고 뒤돌아 보니 내 뒤쪽으로는 주욱 차선이 비어 있기에 나는 왼손으로 내 가슴을 찍으며 소리 안나는 입모양으로 “ Me?”하고 물었다. 아이는 크게 고개를 주억거리더니 자기네 둘이 마주보며 활짝 웃고 지나가 버린다. 모든일이 너무 도 순식간에 지나간 일이라 직진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쩔쩔매고, “ 내가 뭘 잘못했길래…. 도대체 뭘…. 그리곤 궁시렁 대기 시작했다. 쬐그만 녀석이 말야 늙은 할머니라고 놀리는 거야 뭐야? 애는 그렇다치고 그러는 애를 타일러야지 능 글능글 웃으면서 같이 나를 놀려? 이런…” 그렇게 돌아오고 있는데 마주오던 차가 “빵”하고 짧은 경적을 울리면서 내 곁을 지나간다. “ 아이구 깜짝이야 ! 오늘은 왜 이렇게 나에게 관심 갖는 이가 많아?” 그런 후 큰길을 막 벗어나 집으로 들어오는 고샅에서 깜짝 놀라 차를 멈췄다. 앞이 깜깜하여 보이질 않는다. 내가 계속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렸던거야? 나는 시동도 끄지 못한채 후다닥 차에서 내린후 후미등 앞에서 그 아이가 뒤 따라 오기라도 한 것 처럼 검은 허공에 대고 중얼댄다. “ 아이야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애기 아버지 아들 참 잘키우 셨네요. 그리고 경적 울려 주신분, 그 분도 신경 써 주셔서 참으로 고맙구먼유” 어두운 하늘엔 별들이 안개꽃처럼 퍼져있고 어느집 벽난로 연기가, 향긋한 나무 탄내와 함께 온 동네를 낮게 휘감 고 흘러간다. 서둘러 들어가 봐야 아무도 반기지 않는 빈방, 나는 차에 기댄채 옛 생각에 잠긴다. 내가 걱정해도 소용 없는 고국 의 가뭄과 더위, 이때쯤 생각나는 한 젊은이가 있었다. 내가 이곳으로 떠나오기 훨씬 전이니 오랜 세월이 지났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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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호


독자글마당

도로변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을 때, 자주 앞을 지나는 걸 본 적이 있는 한 젊은이가 가게에 들렀다. 윗옷을 접어서 팔에 걸치긴 했어도 그 폭염에 정장 차림인 것을 보면, 대인관 계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듯 보였다. 생수통을 가리키며 물 좀 마셔도 되겠냐는 말씨엔 꾸미지 않은 정중함이 묻어있었다. 그 후로 거의 매일 비숫한 시간에 들러 목울대 꿀럭이며 생수 를 꼭 두컵씩 들이키고 잠시 땀을 들이며 더운 날씨얘기와 사 업얘기, 혹은 일상적인 얘기와 함께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노 부모님의 고추밭이 가뭄으로 타들어 가고 있다는 얘기를 할 때는 눈빛이 흐려지는 것 같기도 했었다. 그리고 내가 자기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는 말을 할 땐 옳거니 이제야 본 론을 꺼내나 보다, 가령 무엇을 팔아 달라던지 자신의 비지니스 얘기…. 그랬지만 그것 뿐이었다. 나도 무슨일을 하는지 이름이 무엇인지 묻지 않았다. 그 후로 하루 이틀 안 보이면 궁금하고, 누가 생수를 따뤄 먹을 때 보그르 륵하고 솟아오르는 물방울을 보면 어디서 목마르고 있지나 않나 생각하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빌딩 알림판에 방이 붙었다. “몇날 몇시부터 옥상 물탱크 청소를 해서 단수가 되지만 1층 화장실 한켠에 식수로는 못 써도 계속 물이 나오니 그 물을 사용하라”는 광고 그날이 왔다. 서둘러 청소도 끝내고 대걸레 도 흔들어 빨아 놓고는 허드렛일로 쓸 요량으로 빈 생수통에 반쯤 물도 받아 옆에 놓고 있는데 그 젊은이가 그리 로 찾아왔다. 가게에 내가 없으니 물어 거기까지 찾아온 모양이었다. “왔어? 다 했어. 갈께” 보내고 뒤 따라 가보니 청년은 가고 없었다. 그것이 그 청년을 본 마지막이었지만 왜 말없이 갔는지, 왜 다시는 오지 않는지 나는 오랫동안 궁금해 했었지만 아무짓도 할 수 없었다. 다만 그날 화장실에서 갑자기 서늘해 지던 눈빛과 뒷 걸음질치던 그의 몸짓이 되새김 될 뿐이었다. 가장 유력한 추측은 생수통에 담겨 있던 물을 본 후 그동안 자신이 수 개월 달게 얻 어마신 생수가 사실은 화장실 한 켠에서 받아 놓은 수도물로 오해했을 수도 있었겠다 싶은 생각을 해 보기도 했 지만, 도대체 해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없을 뿐 아니라 이민까지 왔으니 이 세상 살면서는 오해를 풀길이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작든 크든 숱한 오해를 하기도, 당하기도 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오해를 두 종류로 나눈다. 죽기전에 풀 수 있는 오해와 그렇지 못한 오해. 어떻게든 풀 수 있는 오해는 오해가 아니기 때문이다. TV 화면 속 에 보이는 거북등처럼 갈라진 고국의 가뭄과 폭염 소식을 들으며 줄줄이 따라 올라오는 상념에 잠기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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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글마당

손녀 보나야 백동흠 프란치스코

보나야, 안녕! 오늘은 우리 보나의 날이네 이 땅에 태어난 지 삼백예순다섯 날 무럭무럭 잘 커 줘서 고마워 얼마 전 여기 다녀가며 남겨놓은 갓난애 젖내가 아직도 뭉클거리고 빵긋빵긋 웃는 네 모습이 선해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를 고루 닮은 것도 사랑스럽고 뉴질랜드 할머니 할아버지가 고국 돌잔치에 가지 못해서 더욱 그리운 마음이야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국제통화로 온통 보나, 네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 일하는 데 한껏 새 힘이 솟아오르지 너는 양가를 이어주는 사랑의 고리인걸 두 나라 사이도 금세 이어주는 하늘 향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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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BONA)! 이탈리아의 보나 성녀의 성덕을 본받고자 지어준 이름이라는 걸 살아가며 기억해주려무나 이천 리 길,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 여정과 여러 신앙 순례지를 은총으로 인도한 분이셔 여행의 안내 수호성인으로 봉헌된 분이지 보나 이름처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사랑의 메신저로 잘 커 주길 바랄게 언젠가 산티아고 순례 길을 우리 보나와 함께 가는 것을 꿈꾸어보기도 한단다 보나야! 우리 가족으로 이렇게 한가운데 있는 네가 정말 사랑스럽고 고마워 지금처럼 웃으며 감사하며 살자 구나 네가 우리글을 읽을 무렵이면 할아버지 글에 할머니 사진으로 예쁜 수필집 한 권 엮어 안겨줄게 오늘은 함께 기쁨을 나누는 고마운 날 모인 모든 분에게 평화와 축복을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기도할게 보나야, 사랑해! -뉴질랜드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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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하나 조점수 안드레아

이웃의 불행을 본 순간 불행이 비켜 간 나 자신을 위로하지 마세요.불행한 이웃으로부터 나를 고립시키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병마에 시달리는 환우를 만났을 때 나의 건강을 하늘에 감사하지 마세요.그 순간 환우는 하늘을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난한 이웃을 보거든 나의 부유함을 복으로 여기지 마세요.나에게 잠시 맡겨진 부를 이웃과 나누지 못하는 탐욕을 간파 할 기회를 하늘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범죄자의 끔찍한 행위를 보거든 저주하거나 욕설을 퍼붓지 마세요. 내 안에 숨어있는 똑같은 악의 씨앗이 하느님의 은혜로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것 뿐입니다. 허약한 노인을 뵙거든 나의 젊음을 자랑하지 마세요. 건강한 사지 육신으로 이웃을 위하여 봉사 할 시간을 여유롭게 주셨다는 하늘의 신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내어주시며 "너희 모두는"이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하나로 만드셨습니다. 나의 이웃을 하나로 믿고 기도하면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이웃을 하나로 믿고 봉사하면 나를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논리를 뒤엎는 성스럽고 신비로운 창조가 완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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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아름다운 성당

아야소피아 성당

Hagia Sophia Museum

오늘날 비잔틴미술의 최고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었으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인 532년부터 5년에 걸

아야소피아 성당은 360년 비잔틴제국의 콘스탄티누스

친 개축 공사로 현재의 대성당이 완성되었다. 성당은 에

2세 황제 때 세워졌다. 이후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

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과 레바논 바르베크의 아폴론 신전에서 운반해 온 기둥,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석재들을 이용해 건설되었다. 아야소피아(Hagia Sophia, 그리스어로 하기 아 소피아)는 ‘성스러운 지혜’를 뜻한다. 바티칸 의 성베드로 대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 최 대 규모를 자랑하는 성당이었다. 거대한 중앙 돔 은 직경 31m, 높이 54m에 달한다. 이곳은 원래 성당으로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제국에 정복당한 후 이슬람 사원으로 개 조되었다.

26 월간

2015년 8월호


세계의 성당 (13) 오스만 정복자들은 성당 건물 주위에 이슬람식 첨탑

박물관’이며 아름다운 모자

(미나레)을 세웠고, 내부의 모자이크화는 회벽과 코란의

이크 벽화가 특히 유명하다. 아야

문자들로 덮였다. 희미하게 남아 있는 성당의 흔적과 이

소피아는 외부 복도와 내부 복도, 본당 1~2층으로 이루

슬람 사원의 건축 양식이 혼재되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

어져 있다. 입구 왼쪽 안에 있는 나선형 통로를 지나 2

낸다. 돔 아래 걸린 직경 7.5m 크기의 검은색 원판에 새

층의 갤러리로 올라가면 금색으로 반짝이는 모자이크화

겨진 강렬한 금색 글씨는 이슬람의 4대 초대 칼리프의

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모자이크화는 9세기 초

이름이다.

콘스탄티노플의 성상 파괴 이후 그려진 작품들이 대부 분이다. 최후의 심판에 임하는 예수와 성모마리아, 세례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된 성당은 1935년 박물관으로

자 요한의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또한

다시 개조되었다. 현재 이곳의 정식 명칭은 ‘아야소피아

아야소피아 성당의 출구 뒤편에는 비잔틴제국의 황제들 이 성모마리아에게 콘스탄티노플과 아야소피아 성당을 봉헌하는 모습을 나타낸 모자이크화가 있다. 그냥 지나 치기 쉬우니 성당 내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눈여 겨 찾아 보자.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야소피아 성당 [Hagia Sophia Museum]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시공사)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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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도 <14번째이야기>

성 마티아 마티아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12제자는 아니다. 유다 이스카리옷 대신으로 초대교회에서 사도로 뽑은 분이다. 그 과정은 사도행전 1장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12사도를 선택한 것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따라서 스승을 떠난 유다의 자리를 채우는 것은 시급한 일이었다. 작업은 베드로의 주도 아래 시작되었고 다음 조건이 제시되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 리와 동행한 이들 가운데에서,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주님께서 승천하신 날까지 그렇게 한 이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사도 1,21-22) 이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두 사람이 선별되었다. 요셉 바르사빠스(Barsabbas)와 마티아였다. 사도들은 기도 후 제 비뽑기를 통해 마티아를 선택했다. 유다인의 풍습을 따른 것이다. 구약의 대사제는 속죄일이 되면 숫염소 두 마리를 제단 앞에 세웠다. 그리고는 제비뽑기를 통해 선택된 염소를 속죄 제물로 바쳤던 것이다(레위 16,7-9). 이렇게 볼 때 마티아는 공생활 초기부터 예수님을 따라다녔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제자들과 함께 가르침을 받았 고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까지도 목격했던 분이다. 따라서 열두 사도에 속하 지는 않았지만, 측근 제자였음을 알 수 있다.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짝지어 파견한 72제자 가운데 1명이었다고 한다(루카 10,1-2). 마티아는 사도단에 합류한 뒤 유다 지방에서 선교하다 차츰 북쪽으로 나아갔다. 말년에는 콜키스(Colchis) 지방에서 선교하 다 그곳에서 순교했다. 콜키스는 오늘날 흑해 동부 지역으로 현재는 조지아(그루지야)에 속한 땅이다. 훗날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성녀 헬레나는 사도의 유해를 로마로 옮겼지만, 황제에 의해 다시 독일의 국경 도시 트리어(Trier)로 이장되었 다. 현재도 트리어는 마티아 사도를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사도는 도끼 혹은 미늘창으로 살해되어 순교 했다. 그의 초상화는 십자가를 들거나 미늘창(도끼와 창을 합 친 무기)을 들고 있는 그림으로 묘사되고 있다. 축일은 5월 14일이며, 예전에 부르던 마지아는 마티아를 한자 표기한 것이다. 마티아는 당시 흔한 이름이었다. 히브리어 마티 티아(Mattithiah)에서 유래되었으며 주님의 선물이란 뜻이다.

28 월간

2015년 8월호


다 다,

희망의 모후 기쁨의 샘 기쁨의 쁘레시디움 샘 쁘레시디움 무염시태 꾸리아 소속

천주의 모친 꼬미시움 천주의 모친 꼬미시움 소속 천주의 청소년 모친 쁘레시디움 꼬미시움직속 소속 청소년 쁘레시디움

미모의 단장님: 심미자 프란치스카 (인자하신 어머니 소속)

미모의 단장님: 심미자 프란치스카 (인자하신 어머니 소속)

“겸손과 사랑으로 성모님과 “겸손과 사랑으로 성모님과 늘 함께” 늘 함께”

부단장님: 박광민 바오로 (천상의 모후 소속)

부단장님 박광민 (천상의

“하느님이 보우하사…”

“하느님

찬미 예수님.

희망의 모후라는 이름처럼, 새로

안녕하세요, 희망의 모후 쁘레시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첫 걸음

디움 행동단원 한우형 루치아 입

을 희망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니다. 저희 희망의 모후 쁘레시디

주님과 성모님이 보시기에 참 좋

움은 2004년 4월 18일에 처음

은 쁘레시디움 일 것 같습니다.

청년 레지오로 창단되어 한인성 당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저희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레지오 마리애 신심단체입니다.

30분, Saint Benedict Catholic

10명으로 구성된 행동단원들도

Church에서 주회합을 합니다.

이제 모두 성인이 되어, 청년레지

성모님의 군대라는 이름아래 활

오와 성인레지오의 중간다리 역

동하는 모든 레지오 단원들과 같

할을 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

이 고요하지만 굳건한 열정과 성

니다.

모님께 대한 신심을 바탕으로 활 동하고, 이를 보고하는 주회에서

2013년 제가 처음 희망의 모후 쁘레시디움 주회에 방문

주님의 무한한 은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성화를

자 자격으로 참석하였을 때는 이제 갓 세례를 받고 주님

위해 노력하는 단원들에게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는 다른

의 은총아래 다시 새롭게 되어 앞으로의 신앙생활을 어

단원들과의 화합과 소통의 자리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

떻게 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을 때였습

을 나눔과 동시에 신앙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서로에

니다. 그날의 주회합은 희망의 모후 주회의 다른 여느

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주회합과 다름이 없었겠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첫 시작 기도를 올릴 때부터 평화로운 마음이 되어 마침기도를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그곳을 지키고 있는 고목

드릴때까지 마음 속 깊숙이 남는 울림을 받아서 입단하

나무처럼 매주 수요일 항상 저희가 되돌아 가야 하는 자

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나지막한 울림은 성모

리에서 나오는 온기가 성가정 성당의 형제자매님들께도

님께 드리는 묵주기도와 함께 자라 삶이 어렵고, 힘들고,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갈등하는 시기에도, 또한 즐겁고, 따뜻하고, 푸르른 시기 에도,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늘 푸른 산천과 같이 꽃 피우고 열매를 맺는 성가정을 이루시기

그리고, 2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무려 세 차례에 걸친

를 바랍니다.

단원들의 혼배미사가 주님의 축복아래 봉헌되었습니다.

임선구 마르코 신지용 라파엘 안용경 요셉 임선구 마르코 안제경 베드로 안용경 요셉김가은 스테파나 안제경 베드로 오원석 펠릭스 김가은 스테파나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29 “과거의 “사람은 추억과 죽었다 “미래는 “과거의 현재 우 추억과 “미래의 “미래는 가장 좋 현재 “인생에서 우 “미래의 가장 가장 “지금은 좋 “인생에서 끝이 아 가장 미래의 희망을 고 죽은게 품 아니다, 리가 무엇을 미래의 하는 희망을 은 점은 품 리가 한 번에 무엇을유쾌한 하는 것은 은 점은 한니다. 번에끝의 유쾌한 시작도 것은


한국 103위 성인 약전 (1)

성 김대건 안드레아

10년만에 귀국한 성 김부제가 페레올 고주교와 성 다블뤼 안신부를 영입하기 위해 목선 라파엘호를 타고 중국으로 가다가 5일 간 조난 끝에 상해 오송항에 도착하였다

한국교회의 첫 번째 신부로서 거룩하게 순교한 성 김

方濟, 프란치스코: 수학 중 병사) 등 두 소년과 함께 6

대건 안드레아는 신앙과 활동력으로 빛나는 일생을

년간이나 신학 공부를 하였으며 현지에서 발생한 민

보냈고 죽음 또한 빛나고 장렬한 것이었다.

란 때문에 두 차례나 필리핀의 마닐라로 피난하지 않 으면 안 되는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

1821년 충청도 솔뫼, 구 교우 집안에서 태어난 김 대 건은 어려서부터 비상한 재주와 굳센 성격과 진실한

어쨌든 신학 공부를 하던 그는 기회가 오자 귀국 길

신심을 드러내 나(모방) 신부는 마침내 그를 다른 소

에 오르게 되어 우선 요동지방에 와서 대기 중이던

년 두 명과 함께 신학생으로 뽑아 마카오로 유학을

고(페레올) 주교를 모시고 입국을 시도했다.그리하여

보냈는데 그 때는 1836년, 그의 나이 15세일 때였다.

그는 1743년 음력 11월, 변문에 이르렀으며, 그곳에서 때마침 북경으로 가던 김 프란치스꼬를 만나 고국의

그는 그곳에서 최 양업 (崔良業, 토마스), 최 방제 (崔 월간 30

2015년 8월호

박해 소식을 듣는다.


그의 말인즉 국내에는 아직 박해 위험이 남아있을 뿐

으나 1846년 음력 4월이 되자 주효의 명에 따라 황

더러 선교사의 거처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만큼 그들

해도지방으로 떠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의 입국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단독으로 라도 입국할 것을 결심하고 혼자서 국경을 넘어 의주

구라파로 보내는 선교사들의 편지를 중국 배에 전하

까지 잠입했다.

고 선교사들의 입국하는 길을 새로 개척하기 위해서 였다. 이 황해도 지방에의 항해길이 마지막 그의 순교

김 대건은 의주에서 하룻밤 묵는 동안 포졸에게 발각

길이 되고 말았다.그는 편지를 중국 배에 전하고 돌

되어 하는 수 없이 그들을 피해 요동으로 되돌아왔으

아오는 도중 순위도에서 관헌에게 잡히는 몸이 되고

며 한편 북경으로 갔던 김 프란치스코는 국경에서 그

말았다.

이듬해 김 대건과 다시 만나고 주교의 입국 시기를 음력 11월로 잡고 헤어졌다.

그곳 관에서는 중국 배들을 쫓으려고 때마침 조선 배 를 징발 중이었는데 김 신부의 "양반 배를 어찌 징발

그러는 동안 김 대건은 부제품을 받았고 약속 시기

할 수 있느냐"는 항의가 도화선이 되어 결국 잡히는

에 마중 나온 김프란치스꼬 일행과 같이 서울로 들어

몸이 되었던 것이다. 김 신부는 그곳에서 해주 감영

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때에도 국내 사정을 고려

으로 이송되었으며 문초 끝에 교회 일이 드러나자 마

하여 고 주교는 동반치 않았다.

침내 서울 좌포도청에 갇히게 되었다.

김 부제는 서울에 들어오자 수 개월에 걸쳐 오직 주

그는 중국 배에서 압수된 주교 편지가 "네 글씨와 다

교와 외국인 선교사들을 입국시키기 위한 만반 준비

른데, 누구의 것이냐"라는 문초에 "철필과 새털로 쓴

를 갖추는 데 진력했고 마침내는 10여명의 사공을

글씨는 다르기 마련이며 철필이 있으면 이렇게 쓸 수

거느리고 해로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가는 데 성공하

있다"는 말로 위기를 넘기는 기지를 보이기도 했으며

였다.

그의 넓은 견식과 당당한 태도는 대관들로 하여금 죽 이기에는 국가적으로도 아깝다는 말들을 하게끔 했

그는 그곳에서 신품을 받아 드디어 한국인 최초의 신

으나 후환을 입을 것이라는 영의정 권 돈인의 주장대

부가 되었으며 그후 갖은 고난을 겪어가며 고 주교와

로 결국은 사형이 선고되고 말았다.

안(다블뤼) 신부를 배로 모시고 황해를 건너 조선 땅 인 강경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고국에 돌아온 김 신

김 신부의 처형은 9월 16일 새날터에서 모든 것이

부는 약 2개월 간 휴식 후 곧 교우들에게 성사를 주

군문효수의 절차에따라 진행되었다.김 신부는 망나니

기 시작했다.

들에게"너희들도 천주교인이 되어 내가 있을 곳에 오 도록 하라"는 말을 남기고 태연하게 칼을 받았다.이

김신부가 성사를 집전한 곳은 서울과 용인지방이었

때 피의 나이 26세, 그의 목이 떨어지자 형장에는 큰

으며 당시의 교우들 증언에 따르면 김 신부는 활발한

뇌성소리와 함께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고 전해진

성격에 얼굴은 고아하고 허위대가 좋았다고 한다.

다.

그는 모친과도 상봉하여 얼마간 같이 머무를 수 있었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31


한국 103위 성인 약전 (2)

성 정하상 바오로

정하상은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훌륭한 순교자의 한

가롤로), 유진길(劉進吉,아우구스티노) 등과 함께 9차

분인 정약종(丁若鐘)의 둘째 아들로, 외국 선교사의

례나 북경을 왕래하여 나(모방) 신부 등 네 분의 외국

영입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했고 유명한 「상재상서」

신부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上宰相書)를 지어 천주교의 교리를 당당하게 변호했 던 주님의 참된 용사이다.

1839년 7월 모친 유소사(柳召史,체칠리야), 동생 정정 혜 (丁情惠,엘리사벳)와 함께 체포된 정 하상은 곧 그

그는 또 덕행과 지혜와 능력이 뛰어나 범 (앵베르) 주

가 쓴 「상재상서」를 대신에게 올렸는데 이 글은 한국

교에 의해 이 신규(李身逵)와 함께 신학생으로 뽑혀

최초의 호교문 일뿐더러 그후 홍콩에서 책으로 발간

라틴어와 신학 공부까지 했으나 박해로 인해서 신품

되어 중국에서도 널리 읽혀졌다.

을 받지는 못하였다. 정하상은 포청에서의 6차례 신문과 형벌을 받고 의금 정 하상은 7세 때인 1801년 신유박해(申酉迫害)로 전

부로 이송되어 또 3차의 형문을 당한 후 반역죄로 사

가족과 함께 체포되어 아버지와 이복형인 정철상(丁

형을 선고받았다. 9월 22일 그는 유진길과 함께 서소

哲祥, 가롤로)이 순교하자 가산을 몰수당한 채 나머지

문 밖 형장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다. 그 때 그의 나

가족들과 함께 석방되었다. 몸붙일 곳이 없게 된 하상

이는 45세였다.

은 하는 수 없이 고향인 양근 땅 마재로 내려가 숙부 인 정 약용(丁若鏞)의 집에 의지하여 어린 시절을 보 냈다. 1813년 홀로 상경하여 조증이 (趙曾伊,바르바라)의 집에서 기거 하며 교리를 배우고 열심히 교 회 일을 도왔고 그후 더욱깊게 교리를 배우기 위해 함경도 무 산(茂山)에 유배 중인 조동섬(趙 東暹, 유스티노)을 찾아가 교리 와 한문을 배우고 다시 상경, 성 직자 영입운동을 전개하였다. 1816년역관의 하인으로 들어 가 동지사 일행과 함께 북경에 갔으며 그곳에서 북경 주교에게 신부 파견을 요청하였으나 실패 하였고 그후에도 조신철(趙信喆, 월간 32

2015년 8월호

성인은 1816년 이후 조선교회 재건과 성직자 영입을 위하여 무려 북경을 9차례, 의주 변 문을 11차례 왕복하였다. 중국인 우방제 신부와 프랑스인 성 모방신부, 성 샤스땅신부, 성 앵베르주교를 영입하였다


한국 103위 성인 약전 (3)

성 이호영 베드로

성인이 누이 성녀 이소사와 함께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압송하게 되자 노모의 애절해 하는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이 호영은 경기도 이천(利川) 출신으로 신유 박해 후

인(邪學罪人)이라는 문구에 대해 천주교는 사학이 아

어머니와 과부가 된 누나 이 소사(아가타)와 함께 입교

니라 정도(正道)이며 거룩하고 참된 도(道)라 수결(手

했다.아버지가 대세를 받고 세상을 떠나자 서울로 이

決)할 수가 없다고 버티자 포졸들이 강제로 수결시켰

사하여 열심한 신앙생활을 했으며 이 때문에 유방제

다.

(柳方濟) 신부로부터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사형 집행이 연기되어 4년 동안 옥에 갇혀 있 l815년 2월 (음력 정월) 한강변 무쇠막에서 누나와 함

으면서 누나 이 소사와 함께 한날 한시에 순교하자고

께 체포되어 포청과 형조에서 매우 혹독한 고문을 당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다가 1838년 11월 25일 (음력

했으나 비명 한마디 지르지 않고 참아내어 결국 형조

10월 8일) 긴 옥살이 끝에 얻은 병과 옥고로 옥사(獄

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때 결안(結案)의 사학죄

死)했다. 그때 그의 나이 36세였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33


34 월간

2015년 8월호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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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학교소식 ( 봉사자 이수희

어느덧 Term 2도 흘러가고 저희 베드로 학교에도 추운 겨울과 함께 방학이 찾아왔 습니다. 저번 한 학기 동안 저희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새로운 학생들과 봉사자들 이 많이 생기고, 프로그램의 변화, 등등 빠르게 흘러갔던 Term 2였습니다. 텀 2번째 주 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기존 수업이 아닌 여러 가지 activity들로 진행되었고 맛있 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어요. 야외활동으로 오랜만에 갔던 Pakuranga Leisure Centre 에서는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어울려서 운동도 즐기고, 서로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 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방학프로그램과 겨울 캠프가 진행이 되었어요. 겨울이 찾아온 만큼 아이들에게 평소에 하지 못하는 activity들을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많은 봉사자들이 도와주셨습니다. 방학프로그램 첫날엔 Paradice 아이스스케이팅을 다녀왔어요. 자주 다녀서 그런지 익숙한 환경에서 혼자서 잘 타는 아이들을 보며 봉사 자들은 느낀점이 많았을 것 같아요. 둘쨋날엔 락클라이밍을 갔다왔습니다. 평소에 쓰 지 않는 근육들을 쓰며 아이들의 팔과 다리 힘을 길러주고 봉사자와의 협동심도 향상

36 월간

2015년 8월호


성 베드로 학교소식

시킬수있는 활동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겨울 캠프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었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아이들과 더욱더 많은 추억을 쌓기 위해 멀리 가지 않고 실내에서 즐길 수 곳으로 갔 습니다. 스노우 플레넷에서 썰매도 타고, 와이웨라 핫풀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컴 뮤니티 홀에서 이런 저런 활동들도 하며 아이들과 친목을 쌓았습니다. 학생과 봉사자 의 관계 뿐만 아니라 봉사자들끼리도 더욱 더 가까워질수 있는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 았습니다. 이제 시작된 Term 3에는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더 즐길 수 있고, 매주 토요일이 기 대되고 설레는 베드로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저희 베드로학교를 도와주시 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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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소수의견 ▷ 감독 : 김성제 ▷ 출연 : 윤계상 (윤진원), 유해진 (장대석), 김옥빈 (공수경), 이경영 (박재호)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개봉일 : 2015-06-24

제목에 ‘참사’라는 말도, ‘국가 폭력’이라는 말도 들 어가지 않는 이유다. 영화의 초점은 소수의견이 다수의견으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철거민 박재호는 처음에 의경을 죽인 살인 자에 불과했다. 국가는 용역깡패가 그의 아들을 죽였 고, 박재호는 경찰을 죽였다고 주장한다. “경찰이 아 들을 죽였다”는 박재호의 외침은 정신 나간 살인자의 읊조림에 불과했다. 박재호 혼자만의 주장은 곧 ‘소수’의 의견으로 거 “이 영화는 특정한 사건, 사실과 관계가 없다”

듭난다. 그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윤진원. 그리고 철거민

영화 <소수의견>은 이러한 자막과 함께 시작한다. 이

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자 공수경. 그리고 윤진원

자막은 역설적이게도 이 영화가 ‘현실’임을 말해주는 가

의 부탁으로 국가를 상대로 100원 짜리 소송을 진행하

장 강력한 기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픽션이다. 진짜 실

는 변호사 장대석.

화가 아니라면 굳이 “실화가 아니다”는 말을 덧붙일 필요 가 없다.

여러 차례의 국민참여재판과 쏟아지는 증거들 속에서 이들의 ‘소수의견’은 다수의견이 된다. 국민참여재판의

<소수의견>은 2009년 1월 벌어진 ‘용산 참사’를 모티

재판관들은 박재호의 정당방위를 인정한다. 판사는 국민

브로 하고 있다. 강제 철거에 저항하며 맞선 철거민들,

참여재판의 다수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3년’을

그리고 경찰의 강경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철거민과 경

선고한다. 빗발치는 야유 속에 퇴장하는 판사, 국가권력

찰의 죽음. 참사를 덮으려 대대적으로 홍보한 살인사건.

의 주장은 어느새 ‘소수의견’이 된다.

용산 참사를 아는 이들은 누구나 <소수의견>을 보며 5 년 전의 끔찍했던 참사를 떠올릴 것이다.

‘천만영화’ <변호인>과 비교하면 <소수의견>의 차이점 이 명확해진다. <변호인>은 <소수의견>에 비해 히어로물

<소수의견>에는 한 가지 요소가 더 있다. 바로 ‘의견’이

에 가깝다. 먹고 살기에 바빴던 한 변호인이 국밥집 아주

다. <소수의견>은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하고, 여

머니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한 재판에 뛰

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자세히 조명한다. 이 영화의

어들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헌법 제1조의 의미

38 월간

2015년 8월호


를 몸으로 깨닫는다. 그는 어느 새 민주 투사가 되어 재판을 받는 처지가 되지만, 부산 지역의 수많은 변호사들이 그의 ‘변 호인’을 자처한다. <소수의견>의 등장인물들은 ‘히어로’가 아니다. 윤진원 변호사는 철거민의 변호를

사에게도 까다로운 판사의 깐깐함, 검사 앞에서도 굽히

맡는 정의로운 인물이지만, 변호를 포기하고 돈을 벌기

지 않는 변호사협회 징계위원장의 자존심, 그리고 몇몇

위해 범죄자의 변호를 맡기도 한다. 장대석 변호사는 정

증인들의 솔직한 고백이 소수의견을 다수의견으로 만들

때문에 변호인을 자처하지만, 증언을 듣기 위해 증인에게

어낸다. 이들은 모두 많은 단점을 가진 인간들이었으나

천만 원을 건네는 인물이다. 기자 공수경은 사회적 약자

이들의 작은 장점들이 하나로 모여들었다.

에 관심이 많지만, 특종에 목마른 여타의 기자들과 다를

<소수의견>의 포스터는 한 명이 아니라 주요 등장인물

것 없는 기자다. 재판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무시

들 얼굴이 모두 균등하게 담겨 있다. 이러한 구성은 등

하고 단독기사를 쓰기도 한다. 철거민 박재호는 국가권력

장인물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과 맞서는 투사가 아니라, 유혹에 넘어가는 나약한 인간

잘 보여준다.

이다.

이 영화가 현실적인 점은 결국 ‘다수의견’이 소수의견 을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다. 박재호는 정당방위를 인정받

한 명의 히어로가 아니라 몇몇 나약한 인간들의 알량 한 양심들이 모여 소수의견을 다수의견으로 만들었다. 검

지 못하고, 징역3년을 받았다. 사건을 조작하려 한 검사 는 옷을 벗었지만 로펌의 변호사로 들어갔다. 검사가 마지막에 윤진원에게 묻는다. “국가는 누군 가의 희생과 누군가의 봉사로 돌아가는 거야. 박재 호는 희생을 했고 나는 봉사를 했어. 근데 넌 뭘 했 냐?” 윤진원은 대답하지 않는다. 이 질문이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 던져진 질문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쁜 놈’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 할을 하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

[출처:컬처투데이/조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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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성지가지

성경에 나오는 숫자들의 의미 , 도량형이 궁금합니다 성지가지라고 그 가지의 그바꾸어 가지의 명칭이 성지가지가 숫자가 상징성을 갖는하나요 것은 매우?일반적입니다. 각 나유래와 는 단위로 번역하지 않고, 소리 나는 그대로 표 라마다 숫자에 대한 관습이그 많습니다. 성경에서도 기한다는 원칙을 그래서 이해하기 좀 어렵습 맞는지 , 언제 가지를 집에숫자 걸어두고 언제정했습니다. 태우는지 알고 싶어요 . 에 대한 여러 가지 의미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든

니다. 하지만 성경을 꼼꼼히 살펴보신 분이라면 성경 뒷

숫자들이 의미가 있지만, 대표적인 숫자 몇 가지만 살펴

부분 부록에 오늘날의 단위로 환산할 수 있는 표가 실려

보겠습니다.

있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것을 로쿰 방식이라고 합

1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3은 완전성을 드러내지요. 삼위일체에서도 그 의미를 찾아볼

니다. 원어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하고, 각 나라의 도량형 에 맞게 부록을 첨부하는 것이지요.

수 있습니다. 6은 부족함을 드러냅니다. 묵시록에는 666

몇 가지만 소개를 드리자면, 우리가 많이 마시는 생수

이라는 숫자가 나오는데 같은 부정적 의미를 드러냅니다.

나 음료수가 주로 0.5리터입니다. 성경에서는 이것을 록

7은 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성지가 맞습니다. 성 창조하실 때 7일째에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지가지라고 하면 서울역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칠은이나, 칠성사 전 앞이 라는 식의 표현이 등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0은 완전한 전체의 아닐까 싶군요. 묵시록에 보 의미를 보여줍니다. 십계명이 대표적이지요. 12또한 전체 면 성지는 최후의 승리를 상징 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백성 전체를 드 합니다(묵시 7, 9). 특히 예수께서 수 러내는 12지파와 12사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40이 난 전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군중들은 라는 숫자는 준비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 승리와 존경의 표시로 겉옷을 길 위에 깔고 종려 서 40일간 당신의 공생활을 준비하십니다. 이렇게 많은 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하였 숫자의 의미를 알면 성경을 볼 때 더욱 쉽게 이해가 될 지요.(요한12, 12-13 참조). 이처럼 예수님께서 빠스카의 것입니다.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 또한 성경에는 오늘날과는 다른 도량형, 즉 길이, 부 하기 위해 400년경 예루살렘에서 성지주일 전례가 시작 피, 무게와 화폐 단위가 나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새로 되었다 합니다. 여러 변화를 거친 다음 1955년 성주간 운 ‘성경’을 번역하면서 성경의 도량형을 우리가 사용하 전례쇄신으로 오늘과 같은 양식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따

이라고 합니다. 루카 복음 124장 13절을 보면 “제자들 리에 얻어줍니다. 이렇게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하여 또 다시 사순절이 시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여기서 한 스타디온은 작되는 것입니다. 185미터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에서 엠마오까지 여기서 성지의 의미는 우리 는 약 11KM 정도 되는 거리이지요. 마태오 복음 20장 모든 인간은 언젠가는 죽어야 되 을 보면 일꾼의 하루 품삯은 한 데나리온이었음을 알 수 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반드시 그 죽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렌트는 데나리온의 6000배, 즉 음을 이기고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의미한 17년 가까이 모든 일당을 모아야 벌 수 있는 큰돈이었습 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니다. 그리고 마르코 복음 12장 42을 보면 가난한 과부

라서 교회는 해마다 부활절 바로 전주일을 예수수난 성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렙톤은 데나리온의 144분의 1이니, 두 닢은 72분의 1이지요. 오 늘날 화폐로 따지면 천 원에서 이천 원 사이정도 될 것 입니다. [출처:다음카페/미사의 종소리]

지주일로 정하고 이날 사제는 성지를 축성한 뒤 행렬을 <알아둡시다> 합니다. 이 밖에 성경에 나오는 도량형 단위를 몇 가지 더 살펴보면 부피를 나타내는 ‘에파’와 ‘밧’은 약 40리터 이날 축성된 성지는 각 가정에서 보통 스아는 벽에 걸린 이고, ‘코르’ 와 ‘호메르’ 는 400리터, 약 십자 13리터 정도가 됩니다. 또 ‘힌’이 약 6.5리터, ‘오메르’는 약 가의4리터를 뒷편 위에다 1년 동안 잘 보관합니다. 다음 해 재 ’는 46cm 정도 되고, 무게를 표시하는 ‘미나’는 약 나타냅니다. 길이를 나타내는 ‘암마’와 ‘페키스 의 수요일이 전에 각본당에서는 이를는다시 모아서 685그램,오기 ‘세켈’ 은약 11.5그램, ‘게라’ 0.6그램 정도입니다. 이런 환산방법을 로쿰방식 이라고 하는데 로쿰 태운은 다음 재의 수요일날 그 재를 축성하여 교우들의 머 독일 북부 하노버 인근의 지명입니다. 1966년 독일 주교회의와 개신교교회협의회가 이곳에서 회의를 열 어 공동번역성경을 발간키로 하고 그에 따른 표기법과 도량형 등의 통일안을 만들어, 1970년 10월 확정, 발 표했는데 그때 확정된 원칙을 '로쿰방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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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호 2015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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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호


월간 성가정 10주년 기념 전시회 은경축일을 기념하여 신문형태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10여년 간의 월간 성가정의 역사를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는 이번전시 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15년 7월 26일~ 8월 9일 장 소 : 대건 안드레아홀 주 관 : 은경축일 준비위원회 주 최 : 월간성가정 편집부

성가정

통권 제 110 호

월간

The Holy Family Chu Catholic Diocese of rch of the Korean Parish, Auc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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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순교자들 의 모후 쁘레 시디움 1000

차 주회

인자하신 어머니

1000차 주 쁘레시디움 회 오클랜드 교구 소식 세계 의 성당 ①

성 베드로 12 사도 ① 글마당

대성당 성 베드로

복음 말씀 중에 귀중한 구 서 얻어낸 원과 심판

기적

레지오마리애 단원모집

매월 5불의

후원금으 로 명예회원

빈첸시오 회 베드로학 교 이것이 궁금 해요

전대사란 무엇인가요? 이달의 퍼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홈페 이지 nzak cc.com 성가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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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은 후원업체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달에 $30씩 받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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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오늘 월간성가정 10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창간호부터 123호까지 이전 편집장님들과 편집위원들의 노력으로 10년이란 세월동안 참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들을 책속에 담아 내었습니다 . 전시회 준비를 하는동안 지나간 책들 속에는 저희들이 모르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 아 그땐 이랬구나 어 다시보니 좋네 ? " 교우님들도 아마 저희와 같은 생각이 많이 드실겁니다 이 책속의 모든 이야기들은 우리 교우님들의 머나먼 타향살이와 함께 시작한 소중한 하느님과의 만남의 이야기들 아니겠습니까 ? 월간 성가정은 여러분들이 주인공 이며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하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 합니다 오늘 여기에 오신 모든 교우님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월간 성가정 10 주년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경축일준비위원회 회장님과 위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이번 전시회준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홍보분과 월간성가정 편집부 형제 자매님 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끝으로 준비가 부족하여 많은 자료들과 이야기들을 들려주지 못해 죄송하며 앞으로는 성당 홈페이지를 통하여 지나간 월간성가정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오늘 여기에 오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항상 가득 넘쳐 나시길 기도 합니다 . 2015년 7월 26일 한인성가정 성당 홍보분과 월간성가정편집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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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모집 저희 월간 성가정에서는 주님안에서 참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교우님들의 이야기들을 싣고자 합니다 자유로운 형식의 글이나 시 . 수필 등 (A4 용지 1 매 ) 그리고 월간성가정 편집부에 바라는 좋은 의견이나 읽은 소 감등을 보내주시면 , 저희 성가정 편집부에서는 최대한 교우 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집에 참고 하겠습니다 ■원고 마감일 : 매월 15 일 ■접수방법 : 본당 사무실에 직접 제출 하시거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편집장 이메일 : wacky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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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호


2016년 우리공동체의 은경축일의 해 다가오는 2016년은 우리 공동체가 탄생한지 25년이 되는 은경축의 해 입니다. 이를 기념 하기 위해 지난 해 말 본당 은경축일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구성이 되어, 새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가게 되었습니 다. 현재 준비위에서는 2016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여러가지 행사를 아래와 같이 준비하고 있으 니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1,한인성당 25년사(가칭) 발간 2,우리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심포지엄 3,본당 발전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4,초청 강연회 5,음악회 6,기타 이외에도 교우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나 우리 공동체의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 (사진, 팜플렛, 문서 등)들을 수집 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 (본당 사무실 은경축 준비위원회 자료함에 넣어 주시거나 권영돈 레오 (전화 ; 027-482-4498, 메일 ; nzdigit@hanmail.net)에게 연락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클랜드 한인 성가정 성당

은경축일 준비위원회 Korean Catholic Catholic Parish Parish of of the the Holy Holy Family Family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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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TheHoly HolyFamily Family Church of the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of Auckland The Church of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Korean Catholic Parish of of the Holy Family The Holy Family Church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Auckland Auckland

2013년 8월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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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8월 일정표 일정표 2013년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The Holy2월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평일미사 2015년 1 목 2 금 1 | 목2015 수평일미사 / 금요일 오전10시 2013년 8월 일정표 평일미사 Diocese of Auckland 1월 1The목 Holy2015년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화 / 금요일 목요일오전10시 오후 7시30분 2 금 수 /Catholic 토 Holy Family Diocese of Auckland 연중 제4주일Church of the Korean Parish, 3 The 1 2일 평일미사 금 1 목 수 / 금요일 오전10시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토 3 The Holy Family Church of 성모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연중 제18주일 신정/세계 평화의 날/리구오리 천주의 마리아 대축일 목 4 2일13월The 성 알폰소 마리아 데 주교 학자 기념일 축일/봉헌 생활의 1토주님 화 /첫 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 매월 토요일 오전 10시 2 봉헌 수 Catholic /Catholic 금요일 오전10시 토 Holy Family Church of날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4 일 연중 제18주일 화특전미사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토 연중 제18주일 (유아세례) 일 금3연중 5 3월24화 2일 제18주일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5 월 특전미사 일 연중 제18주일 평일미사 목 4 1 월 3 토 3 주님의 변모 축일 6 4화 5수6 월 화 거룩한 매주 토요일오후7시30분 오후7시30분 특전미사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매주특전미사 토요일 대림 제1주일 월 1 일 5 금 2 4 수 / 금요일 오전10시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화 일 [백]주님 공현 대축일 평일미사 목 (St.Joseph 타카푸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성당) 7 5수 6목7 4화 수1 6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매주 토요일오후7시30분 오후7시30분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주 토요일 일2 월 금 대림 제1주일 2 월 3 1 토5수 5 수 / 금요일 오전10시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목 7 8 수목 7 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8 6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주일미사 금성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주일미사 월3 일목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642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토 3 화 평일미사 6 화 목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9 금 8토9월목화금 8성 주일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주일미사 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금 4 3 5 특전미사 7 7 오전11시 (교중미사) 4 수 107금 토수9 성금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평일미사 수 / 금요일 오전10시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라우렌시오 부제변모 순교자 축일 10 토8694성 오전11시 (교중미사) 월 성 거룩한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특전미사 주님의 축일 수5 사제 기념일 오전11시 (교중미사) 토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토 도미니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연중 제5주일/야외 미사 목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0연중 제19주일 수 / 금요일 오전10시 5 8목10일1 1화8토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제19주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1 1 일97512 6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월 첫 토요일 오전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수일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제19주일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10시 연중 제19주일 1 연중 9일목월금1연중 6 9금1 월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제19주일 1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평일미사 7 12수 성 월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12 월 10 월 8 13목 금화 <주일미사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토 평일미사 특전미사 7 10토126 화 10 월 8 13목 화 수/금요일 오전 10시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연락처 > 평일미사 글라라 동정 세례 기념일 < 주일미사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11 화 9714금 13 화 토수일 성녀 특전미사 [녹]연중 제2주일/주님 축일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1 1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수 / 금요일 오전10시 오전11시 (교중미사)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8 1 1일13수 대림 금 수 화 9 14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매월 노스 1 구역 ☎오전10시 488-0143오전 (홍용남 10시(성모신심) 수산나) 연락처 > 토 목 12 수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 10 15 수 / 금요일 오전11시 (교중미사) 첫 토요일 수 일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14 8 12 월 매주 토요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화 목요일 오후 7시30분 ❖ /노스 1 구역오후7시30분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성 성모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동정마리아 축일 승천없이 대축일 한국교회의 원죄 잉태되신 대축일 월14 수10 15토 목수호자 ❖ 노스 2 1구역 ☎오후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9 12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목16일 화 / 목요일 7시30분 ❖ 노스 구역 ☎ 488-0143 (홍용남 금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수산나) 연중 제19주일 13 목 1 1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월 화 매월 첫2마을 토요일 오전 10시 15 목 9 성모 13 ❖ 구역 ☎오전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일 금대축일 오후5시30분 16 ❖노스 무지개 ☎(청년미사) 273-5114 (홍우기 레오) 연중 제19주일 1 1 승천 매월 첫 토요일 10시 목 성모 승천 대축일 화 15 특전미사 10 13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1410 주일미사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금17월금 화 수17월 성 ❖ 서쪽마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주일미사 14 16 금12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12 매주 오후 7시 30분 ❖ 센트럴 1토요일 구역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1618화금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3박 제20주일 4일 중,고등부 여름신앙 캠프 특전미사 일 연중 수 1 1 14 성모 승천 대축일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15 토 13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오전11시 (교중미사) 특전미사 토 일 연중 제20주일 수 18 1 1 <(St.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타카푸나성당) 13목 화 ❖❖ 서 쪽 마 을 ☎835-1342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오전11시 (교중미사) 17 토 171915 ❖ 센트럴 2Joseph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서 쪽 마 을 (한영길 안드레아) 토 월 ❖ 센트럴 2 구역 ☎오후7시30분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목 성모 승천 대축일(경축이동) 매주 토요일 12 16 월 14일 수일 19수 제6주일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알 노스 1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목14 매주 오후7시30분 연중 금 16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노스 구역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파파토요일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일 12 연중 제20주일 18 15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 알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화 일 20 연중 제20주일 18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화 월 성모 대축일 1513 목금15토20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금 주일미사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3 17 목 승천 성모 승천 대축일 ❖센트럴 노스 211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 구역 ❖❖ 구역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월 이스트 ❖이스트 센트럴 2 2구역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월 19 수 21 수 2금 117 19 16 월 18 교중미사 오전 11시 화 16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금 16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토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4 토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4 [녹]연중 제3주일 일 ❖ 알알파 을 ☎ ☎475-6363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주일미사 ❖ 파마 마청년미사 (최건자 도로테아) 목 22 목 주일미사 2218 화 학생, 오후(한영길 1시 30분 화 20 20 17 수17 ❖❖ 서 을 ☎ ☎478-2160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화 ❖해뜨는 서쪽 쪽마 마 835-1342 안드레아) 토 ❖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해뜨는 마을 (최종배 마르티노) 일1715 19 대림 일금월제3주일 대림 제3주일 15 19 ❖❖이스트 이스트 11 구역 구역 금 23수요일 오전11시 (교중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재의 수 센트럴 11 구역 ☎ 프란체스카) ❖❖센트럴 ☎303-1001 303-1001(이영교 (이영교 프란체스카) 2수 123일수 20 2 1 18 베르나르도 일성 연중 제20주일 아빠스 학자 기념일 목 연중 제20주일 18 18 * 매월 둘째 목요일 저녁 평일(김정현 미사시 월 토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바오로) 16 월 1624 24 토 화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20 ❖ 센트럴 2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금19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22 21 목 설날월 성 목 월목 성체강복을 겸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22 19 19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일 연중 제21주일 25연중 제21주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해뜨는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일수 252 화 화 17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17 22 알 파마 마마을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120 ❖❖알 파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화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토 23 화금 금20 십자가의 길 23 20 월 26 금 월 수 26 ❖ 이스트 1 구역 18 목 22 수 ❖ 이스트 1 구역 18 23 수 바르톨로메오 2 1 27 연중 제21주일 성 사도 축일 일 수토 화 224 1토27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전 화 : 09 - 273바오로) - 5501 24 2토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화 목 19 전 화 : (김정현 09 - 273 - 5501 1 23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목 목 22금 19 24 월 팩 스 : 09 수 제21주일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273마르티노) - 5401 연중 28 목일 25 22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팩 스 : 수 09 273 - 5401 일 20 연중 제21주일 28 25 22 금 사순 토 제1주일 일 2423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목 루도비코, 또는 성 요셉 데 갈라산즈 사제 금 20 25 화목 29금 성 2629금월 23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월 2월1 25 East Tamaki, Auckland, 2013 토 26 23 [녹]연중 제4주일/해외사도 원조축일 주일 토 금 성 바르톨로메오 24일 30 East Tamaki, Auckland, 2013 수 토 토화 2 1 26 24 E - mail : office@nzakcc.com 2730 금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전화 화 :: 09 09 -- 273 273 -- 5501 5501 제21주일 전 일 2548 대림 제4주일 화 2226 토 연중 월31일 E mail : 27 24 office@nzakcc.com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전스 화:::09 2013년 8월 09 273 5501 화 성녀 모니카 기념일 27 목 일 연중 제21주일 팩 수 일 전 화 273 5401 25 09 273 -- 5501 대림 제4주일 토 22 28 31 20 팩 스 : 09 - 273 - 5401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월 48 26 월 화 2327 28 수 팩스 스 :Dunn : 09 09 -- 273 273 5401 20 28 금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팩 -- 5401 주 소 : 28-32 Bishop Place, 수 월목 26 29 월 2325 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27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전 화 : 09 273 5501 화 수 2428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2013 29 목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29 토 주소 소 ::East 28-32 Bishop Dunn Place, 27 Tamaki, 2013 30 목 화금 주 28-32 Bishop Dunn 팩 : :Auckland, 수 전스화Auckland, 09 273 - 5401 09 - 273 -Place, 5501 화 28 East Tamaki, 2013 2426 East Tamaki, Auckland, 2013 E mail : 수 office@nzakcc.com 예수 성탄 대축일 목 25 29 연중 제21주일 E팩 - mail : - Place, Tamaki, 2013 30 일 30 금 스 Auckland, : Auckland, 수토 09 273 - 5401 E-mail : office@nzakcc.com 28 Tamaki, 2013 주 소 East : East 28-32 Bishop Dunn 목 31금 예수 29 십자가의 길 홈 페이지 : E mail : http://www.nzakcc.com office@nzakcc.com 성탄 대축일 2013년 8월 48 2527수 목 금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2630 E - mail : East Tamaki, Auckland, 2013 E-mail :office@nzakcc.com 31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31 20토 29 목월 homepage: www.Akcc.org.nz 30 금 홈 페이지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48 홈 페이지 : 목 27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office@nzakcc.com E mail : 토 office@nzakcc.com 26 28 토 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31 East Tamaki, Auckland, 2013 20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금 31 토 30 48 http://www.nzakcc.com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홈 페이지 : 48 E mail : 화 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31 28 2748 죄 없는 아기8월호 순교자들 축일 2015년 일 20 토 월간 29 토 31 http://www.nzakcc.com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48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아기 순교자들 축일 20 28 월 죄일없는 30토 29

2013년12월 8월 일정표 2013년 일정표 2013년 8월 일정표

2013년 12월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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