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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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통권 제 99호

성가정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2013| 성가정 6

월간

제93호 2012년 12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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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년 6 월호 제 99 호

월간

목 : 예수성심께 봉헌

그림과 글 : 염경숙 밀부르가 ( 무지개마을 ) 말이없는 행동에 의해서 혼과 혼이 마주치는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어둠속에서 나와 달빛안고 빛으로 길 나설것이오니 어리석고 옹졸해지기 쉬운 인간의 그 마음 활활 태워 버리시고 우리 모두의 죄 때문에 고통받으시는 예수 성심을 위로하기위해 지혜롭고 너그러운 마음 봉헌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아멘

그림 사이즈 54 ㎝ x 46 ㎝ 재 료 mixed media 제 작 년 도 2013

● 발행처 월간성가정 ( 통권 제 99 호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 발행인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 편집위원 편집장 김근주 안드레아 통역 / 번역 김소연 스텔라 업 무 홍우기 레오 청 년 윤보나 보나 성가정성당 / 업무 홍민영 안나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김재욱 힐라리오 ● 원고 ,광고접수 sari156@hanmail.net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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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성가정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이달의 말씀 -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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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7 단계 복음나누기 - 월간 성가정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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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묵상 - 인터넷 굿뉴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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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소식 10 12 14 16 18 20

North 1 구역 East 1 구역 Central 1 구역 알파 마을 해뜨는 마을 청년 소공동체

조미경 다비타

11

전수영 요셉

13

전혜진 아드레아

15

우향림 루시아

17

김민경 데레사

19

North 2 구역 East 2 구역 Central 2 구역 서쪽 마을 무지개 마을

이강현 폰시아노 홍민영 안나 금남숙 헬레나 강상민 아론 홍우기 레오

본당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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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음이 성모님의 마음 가을 운동회 날 행사 열려 예수님께서 하늘나라 시민으로 초대 본당 단신

가톨릭 뉴스 - 성가정 편집부 김소연 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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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통계로 바라보는 디지털 세계와 교회 주님께서 친히 제 눈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족 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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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올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 .................................................. 소진목 안토니오 ■ 하느님의 모습을 지닌 인간 ....................................................... 심미자 프란체스카 ■ 마음의 보약 ............................................................................ 김진태 니꼴라우 ■ 오월에 성모님과 마르타와 함께 한 아름다운 여정 ........................... 신경숙 헬레나 ■ " 우리의 영혼은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영양분을 먹고사는 누에와 같다 ." 장동숙 데레사

성 베드로학교

38

■ 성 베드로 학교 방학 프로그램을 마치고 .......................................... 특수교사 김 욱

이것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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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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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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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말씀

하느님 안의 행복

만일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불안하시다면 , 또는 만족한 삶을 추구하고 싶으시다면 , 성전 감실 앞에 앉아 주님과 만나야 합니다 .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생활 묵상 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

우리는 인생에서 행복과 기쁨을 찾고 , 만족을 추구합니 “우리는 현대적으로 잘 꾸며진 방에서는 스위치 하나만 다 . 하지만 “진정한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것을 찾았나 으로 전등을 켭니다 . 그러나 전류를 내보내는 가장 중요 요 ?” 하고 묻는다면 , 과연 당신은 “그렇다 .” 라고 대답할 한 발전소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 결코 빛이 존재할 수 수 있으신지요 ? 우리가 만족감을 느끼는 것들은 , 대부 없습니다 . 믿음과 기도는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는 전선 분 몇 시간이나 며칠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 지 이며 , 이것이 있어야만 사랑의 일도 가능합니다 .” 속적으로 만족스럽고 가득 채워지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 더 이상 원하지 않고 , 더 이상 부족하지 않고 , 가득 채워 우리가 사랑의 일을 하고자 할 때 , 필요한 것이 바로 기 지는 것이 만족이라면 , 우리 바깥에서 , 그러니까 물질적 도입니다 . 우리가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고 , 사랑할 수 있다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래서 저는 인 것에서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뿐입니다 . ‘기도’ 의 또 다른 이름이 ,‘사랑’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 좋은 재능과 많은 재물을 소유한 사람들조차 , 자기들이 다 . 가진 것에서 만족하기란 ,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 세상은 그런 점에서 기회의 장소입니다 . 어려움과 고통 만일 진정으로 만족한 삶을 원한다면 , 자신의 영적인 부 이 존재하기에 기도하게 되고 , 하느님의 무한하신 은총 분과 접촉해야 합니다 . 사라지지 않는 만족감은 , 자신의 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 역설적이게도 완전하지 않은 영적인 본성과 대면하고 , 그것을 향해 나아갈 때 이루어 세상이기에 , 우리에게는 하나의 임무가 주어진 것입니 다. 지게 될 것입니다 .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기도할 때 , 당신은 어떤 느낌을 가집니까 ? 아무도 없어서 외로울 것이라 여깁니까 ? 저 의 체험으로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 외롭기는커녕 온전 한 침묵에서 오는 고요 , 그것은 지상에는 없으나 , 존재하 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거룩한 시간으로서 , 충만함을 한 껏 맛볼 수 있는 순간이 됩니다 . 그 충만함은 자신의 품격 을 한껏 높여 주기도 합니다 . 쇠가 불 속에서 단련이 되듯 이 , 우리는 침묵과 기도 속에서 ,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련 되어 질 수 있습니다 .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통해 드러내게 하는 것 , 바로 그 것입니다 . 그런 차원에서 세상을 사는 나의 삶은 ,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유월 , 예수성심성월을 맞이 했습니다 .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고 희생되신 예수님의 생애 와 수난을 기억하고 , 성체를 모심으로써 , 그리스도의 사 랑을 내 안에 새기는 달입니다 . 지금 이 순간 , 침묵의 기 도안에서 , 주님의 현존을 체험하시고 , 하느님안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어느 책에서 말하길 , 이 세상에서 가장 경제적이지 않으 며 , 가장 합리적이지 않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두 가지 있다고 했습니다 . 그것은 바로 시인과 수도자랍니다 . 시인은 빛나는 시어 들을 통해 , 수도자는 기도를 통해 세상의 빛을 지켜갑니 다 . 믿기 힘들겠지만 짧은 골방의 기도가 , 어지럽게 격동 하는 세상이 난파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또 하나의 힘입니 다. 시인과 수도자가 없는 세상 , 그것은 소돔과 고모라와 다 를 바 없습니다 .

글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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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단계 복음 나누기

1 2

주님을 초대한다

3

성경말씀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4 5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6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

(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

성경 본문을 읽는다 ... 복음 ... 장을 펴주십시오 " 어느 분이 ... 절부터 ...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 "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 끝나면 "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

"2~3 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

마음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왔습니까 ?" (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

1) "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 (3 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 3) " 우리가 이번주 ( 달 ) 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 ( 누가 , 언제 , 무엇을 할 것입니까 ?) ( 내삶에서 이번 주 ( 달 ) 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 4) 본당소식 , 구역 , 반소식 전달 , 건의사항 , 기타토의 (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

7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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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일 주일 [(백)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하고 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9,11 ㄴ -17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11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 12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

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 주변 마을이나

하였다 . 14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

다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 여라 .” 15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모두 자리를 잡

았다 .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16

하십시오 .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

입니다 .”

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

13

예수님께서“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며 ,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

을 주어라 .”하시니 , 제자들은“저희가

17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

오지 않는 한 ,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나 되었다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로 오천 명도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 그러나 그분 께서는 우리에게 육적인 양식을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 셨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육적인 양식보다도 더 중요한 영적 인 양식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 육적인 양식은 짧은 시간만을 배부르게 하지만 , 영적인 양식은 영원한 생명을 주기 때문입 니다 .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십자가상에 바치시어 우 리에게 영원한 양식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 그리고 성체성사 를 제정하시어 이를 항상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 산삼을 먹을 때에는 사전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 먹기 전에 몸속을 깨끗하게 유지하고자 짜거나 매운 음식 , 술 을 삼가야 합니다 . 또한 산삼을 먹을 때에도 수돗물이 아니라 생수로 씻어야 하고 , 먹은 뒤에도 여러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합니다 . 이러한 정성이 있어야 산삼의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

있다는 것입니다 . 이처럼 , 몸에 최고라는 산삼을 먹을 때 사람들은 온갖 정성 을 기울입니다 . 그렇다면 이보다도 그리스도인의 삶에 더 중 요하고 근본적인 양식인 성체를 받아 모시는 우리는 어떠해 야 하겠습니까 ? 우리 자신을 참으로 깨끗하게 하고 있는지 , 성체 안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충분히 헤아리고 있는지 , 그 안에 드러난 예수님의 사랑을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지 곰곰 이 돌이켜 보아야 하겠습니다 .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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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9일 주일 [(녹) 연중 제10주일]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7,11-17

어 섰다 .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그때에 11

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 “젊은이야 , 내가 너에게 말한다 . 일어

다 .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나라 .”

갔다 .

15

12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 예수님께서는 그를

르셨을 때 ,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

고 나오는데 ,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

16

니는 과부였다 .

느님을 찬양하며 ,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 와 함께 가고 있었다 . 13

다 .”, 또“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

17

하고 이르시고는 ,

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

14

앞으로 나아가 관

오늘의 묵상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인 제노바의 앞바다에는 무게가 8 톤 이나 되는 거대한 그리스도상이 잠겨 있는데 , 그 배경에는 다 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 제 2 차 세계 대전 때 제노 바에서 큰 해전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 그래서 바 닷속 깊은 곳에 묻힌 수많은 젊은이를 회상하며 주로 그 부모 들의 헌금으로 이 조각을 봉헌하였다고 합니다 . 이 그리스도 상은 예수님께서 높은 곳에 우뚝 서서 우리를 통치하시는 분 이 아니라 , 아주 낮은 곳에 내려오시어 우리와 함께 슬퍼하 시고 , 고통당하시고 , 짐을 지시는 분이심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오늘 복음이 바로 이러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잘 보여 줍 니다 . 예수님께서는 나인이라는 고을 성문에서 장례 행렬을 보시게 됩니다 . 죽은 이는 젊은이였고 , 그의 가족이라곤 어 6

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

머니뿐이었습니다 . 과부는 당시에 의지할 데 없는 약자 중의 약자였는데 , 그녀는 그나마 아들이 살아 있을 때에는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 그러나 그 아들마저도 세상을 떠 났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 다른 성경 구절을 보면 누구인가 청했을 때에야 예수님께 서 응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스스로 먼저 나서십니다 . 그리고 과부를 위로하 시고 죽은 그녀의 아들을 살리십니다 . 예수님의 깊은 연민과 자애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로마서에는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기뻐하는 . 이들과 함 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12,15). 바오로 사 도의 이 권고는 바로 우리가 주님으로 믿는 예수님께서 그러 한 분이시라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그러하 시니 , 우리 또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2013년 6월 16일 주일 [(녹) 연중 제11주일]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6 ─ 8,3< 또는 7,36-50>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 그리하여 예 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 데 ,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 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 눈 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 락으로 닦고 나서 ,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 어 발랐다 .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 람이 예언자라면 ,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 이며 어떤 사람인지 ,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 고 속으로 말하였다 .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 너에게 할 말이 있다 .” 시몬이“스승님 ,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 41“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 온을 빚졌다 .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 43 시몬이“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 다 .”하고 대답하자 , 예수님께서“옳게 판단하였 다 .”하고 말씀하셨다 . 그때에

오늘의 묵상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의 유형이 있습 니다 . 평면적 인물이란 이를테면 고대 소설『흥부전』 에서처럼 처음 부터 끝까지 선한 존재로 묘사되는 흥부나 한결같이 악인으로 묘사 되는 놀부 같은 인물을 가리킵니다 . 그 반면 , 입체적 인물이라고 하면 악한 사람이었다가 선한 사람으 로 , 아니면 선한 사람이었다가 악한 사람으로 바뀌는 식으로 변화되 는 인물입니다 . 이를테면 영국의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쓴『크리스 마스 캐럴』 에 나오는 스크루지 영감은 지독한 구두쇠로 사는 이였지 만 , 죽은 동료들의 영혼의 도움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 , 미래의 모 습을 보며 너그러운 사람으로 바뀝니다 . 이때 스크루지라는 인물은 평면적 인물이 아니라 입체적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 그러나 이 여자 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 아 주었다 .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 라 주었다 .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 이 여 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 그래서 큰 사랑을 드 러낸 것이다 .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 랑한다 .”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 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 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 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평안히 가거라 .” < 8,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 시며 ,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 셨다 .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 2 악령과 병 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 는데 ,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 수 산나였다 .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 그 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

오늘 복음에는 크게 세 사람이 나옵니다 . 바리사이 , 예수님 , 그리 고 죄인인 여자입니다 . 바리사이는 죄인인 여자를 행실이 나쁜 여자 로 완전히 고정시켜 버립니다 . 그의 눈에는 죄인인 그 여자가 평면적 인물입니다 . 변화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 그 반면 예수님께 그 여자는 입체적 인물입니다 . 행실이 나쁘다는 사실에 고정되지 않 으시고 그 여자의 변화에 주목하십니다 . 그 여자에 대하여 단선적으 로 생각하시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면을 바라보시는 것이지요 . 우리는 이웃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저 사람은 이 러이러한 사람이고 , 이 사람은 저러저러한 사람이야 .’하고 고정시 켜 버리지는 않습니까 ? 어느 한 사람을 그렇게 단정 짓는 것은 위험 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누구나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 러므로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 바로 그러할 때 하느님 은총의 전달자가 되는 것입니다 .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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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3일 주일 [(녹) 연중 제12주일]

예수님은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9,18-24 18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

하게 분부하셨다 . 22

예수님께서는 이어서“사람의 아들은

들도 함께 있었는데 , 그분께서“군중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다.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

19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

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

이라고 합니다 .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

23

리야라 하고 ,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다.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 자신을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 베드로

따라야 한다 .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

가“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 나 때

대답하였다 .

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

20

2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 오늘의 묵상

이러한 예화가 있습니다 . 어떤 사람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 그 소식을 들은 친구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자네 그리스도 인이 되었다지 . 그럼 그리스도라는 분에 대해 꽤 알겠군 . 그 분은 어떤 분이신가 ? 그분은 어디서 태어나셨나 ?” “모르겠 는걸 .” “돌아가실 때 나이는 ?” “모르겠네 .” “설교는 몇 차 례나 하셨나 ?” “몰라 .” “아니 ,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서 그 리스도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군 !” 친구의 연이은 질문에‘모르쇠’ 로 일관하던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 “자네 말이 맞네 . 난 사실 아는 게 너무 적어 부끄럽네 . 하 지만 3 년 전 나는 주정뱅이에다가 많은 빚을 지고 있었지 .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녁마다 아내와 자식들은 내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무서워했네 . 그러나 이제는 술도 끊고 빚 도 다 갚았네 .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와 아이들은 내가 귀가하 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릴 정도라네 . 우리 집은 이제 화목한 8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을 구할 것이다 .” 가정이 되었네 . 이게 모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나에게 이루어 주신 것이라네 . 이만큼은 나도 그리스도라는 분에 대 해 알고 있네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로 여 기는지 물으십니다 . 이에 베드로는 제자들을 대표하여‘하느 님의 그리스도’ 라고 제대로 고백합니다 . 그런데 우리가 예수 님에 대하여 아무리 잘 알고 , 또 아는 만큼 대답하였다고 해 도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 사실 사탄도 예수님 을 두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로 ‘하느님의 , 거룩하신 분’ 으로 고백하였습니다 ( 마르 1,24; 루카 4,34 참조 ). 그렇 다고 해서 사탄이 모범적인 신앙을 가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 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 당신에 대하여 머리 로만 알고 입으로만 주님이시라고 고백하는 자세가 아닙니 다 . 실제 우리의 삶에서 메시아이신 그분의 모습처럼 십자가 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를 원하십니다 .


2013년 6월 30일 주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58

9,51-62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 가 있지만 ,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나를 따라라 .”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하고 이르셨다 . 그러나 그는“주님 , 먼저 집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

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

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지 않았다 .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

60

이었기 때문이다 .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 너는 가서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 또 다른 사람이“주님 , 저는 주님을 따르겠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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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

습니다 .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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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

62

57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지 않다 .”

다 .”하고 말하였다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라오디케이아 교회의 신자들에게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고 하신 것은 , 그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는

요한 묵시록을 보면 예수님께서 라오디케이아 신자들에게

하지만 자신들의 풍요와 안락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입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너는 . 차지도 않고

니다 . 사실 그 당시 소아시아에서 부유하게 산다는 것은 어

뜨겁지도 않다 .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3,15)

느 정도 이교도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이

이 말씀의 배경에는 라오디케이아 지역의 상황과 결부되어

교도 의식과 경제 구조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

있습니다 . 이 도시는 모든 것이 풍족하고 부유해서 선망의 지

다 . 그러니 라오디케이아 신자들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역이기는 했지만 , 한 가지 흠이 있었습니다 . 그 도시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였던 것이고 ,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이러한 영적

자체적으로 물이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약 10

인 상태를 지적하신 것입니다 .

킬로미터 떨어진 데미즐리라는 곳에서 관을 통하여 물을 공급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길을 따르는 자세를 우

받습니다 . 그러니 그 물은 미지근할 뿐 아니라 먹으면 구토를

리에게 알려 줍니다 . 그 자세는 반대편에 대한 적개심 , 보금자

일으킬 정도였고 , 건강에도 좋지 않았습니다 .

리에 대한 근심과 걱정 , 소중한 사람에 대한 애착 등에서 단호

그 반면 인근 도시였던 콜로새에는 아주 차고 신선한 물이

하게 벗어나라는 것입니다 . 과연 우리는 어떻습니까 ? 이러한

있었습니다 . 또 다른 인근 도시인 파묵칼레에는 온천수가 있

것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 아니라 불의까지도 적당히 타협하며

어서 많은 이가 그 물로 피로를 풀고 건강을 유지하였습니다 .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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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1 구역 이야기 † 구/역/소/식 1)체육대회 때 참석해주신 구역식구들께 감사 드립니다.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주신 반장님들과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주님의 평화가 함께 계시길 기 도드릴께요. 그리고 체육대회때 우리구역 아 이들이 줄넘기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힘내 준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이유진 요안나 자매님의 영세식이 5월 11일날 있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며칠 전 방송에서 노사연씨가 나와 자신이 한 주례사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 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살아보니 부부간에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 못할 것이 없 고 오해하려고 하면 오해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이 말이 꼭 부부간에 만 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필요한 이야기인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서로 를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보다가 어리석은 원숭이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느 날 원숭이가 연못가를 지나다가 연못 안에 있는 물고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 득 생각이 ‘저 물고기는 물에서 어떻게 숨을 쉴까. 그냥 두면 죽겠구나’ 하고 걱정이 되어 연 못에서 물고기를 꺼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는 연못 밖으로 나오면 숨을 못 쉬니까 기 를 쓰고 연못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원숭이는 다시 물고기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물고기 를 연못에서 꺼내었습니다. 그러면 물고기가 저한테 감사하다고 할 줄 알았는데 물고기가 욕 을 하며 연못으로 돌아갔습니다. 원숭이는 자신이 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인데 물고기가 욕 을 하니 화가 났습니다. 그리곤 물고기에게 ‘이 어리석은 물고기야 물속에서 숨도 못 쉬고 죽 을지도 지도 모르는데 왜 자꾸 돌아가느냐’하고 외쳤습니다. 과연 누가 어리석은 것일까요? 이 이야기에서 원숭이는 물고기를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물고기 입장에서 왜 물고기는 물속에서 사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이해하고 배려하고 상대방이 알아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면 그것이 진정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일까요.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 서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서 관 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가 원하는 방향을 같이 본다면 훨씬 잘 이해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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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North 2 구역† 이야기 구/역/소/식 † 구/역/소/식 1) 최인실 아나스타시아 아버님.故 최완형 요셉 형제님 의 연도가 5월 17일에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2) 5월 20일 공동체의 즐거운 나눔인 즐거운 밥상을 준 비하였습니다. 3) 5월 30일 7:30~8:30까지 구역 활성화를 위한 사목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서 소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웠습니다.

† 알/립/니/다

1) 최인실 아나스타시아 아버님 의 연도가 5월 17일에 있었습니 기원합니다. 2) 5월 20일 공동체의 즐거운 나 비하였습니다. 3) 5월 30일 7:30~8:30까지 구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서 소 다양한 의견을 나누웠습니다.

† 알/립/니/다

1) 2반에서는 소공동체의 신앙 주 수요일에 갖습니다. 복음 말씀 분께서는 주저 마시고 2반 반장

2) 6월 20일 St. Mayrs 성당에 님께서는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

1) 2반에서는 소공동체의 신앙 나눔인 복음나누기를 매 주 수요일에 갖습니다. 복음 말씀을 통한 즐거운 나눔이 있을 예정이오니, 함께 하는 교우 교유 모임인 “함 3) 하고자 구역내 예비 분께서는 주저 마시고 2반 반장 오현진 안드레야 형제님께 연락 바랍니다. (021 292 5050) 빈첸시오 형제님께 하시면 됩니다 2) 6월 20일 St. Mayrs 성당에서는 7시 30분 부터 2구역 정기 사목회의 가 있습니다. 각반 반장 님께서는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3)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이 (월)요일 마다 있을 예정입니다. 연락은 오영석 빈첸시오 형제님께 하시면 됩니다. (021 742 162)

부부를 위한 기도 우리 나날에 생기를 주시는 가 있으면 어려울때가 있고 시들해질때가 있고, 기분이 때가 있는게 세상 살이라는

하느님. 만사 순조로울 때 매사 즐거울 때가 있으면 나는가 하면 맥이 풀리는 걸 알게 하소고. 당신께서는 성공을 통해서도 축 매순간 고비가 사실은 은총의 시기이고, 흩어진 마음을 이 잘안되고 집에서 저희끼리 다 한데 모으라는 당신의 전갈임을 저희가 알아 차리게 성찰하고 충분히도돌아보게 하소 우소서 그리고 당신과 저희 부부의 사랑 당신께서는 성공을 통해서도 축북하시고, 실패를 통해서도 축복하신다는걸 부족한 깨닫게 저희를 하소서.은총으로 일 채우시 이 잘안되고 집에서 저희끼리 다툴때라도 저희가 흥분하거나 화나지 않게 도우소서. 충분히 성찰하고 충분히 돌아보게 하소서. 성부와 성자의 성령의 이름으로 그리고 당신과 저희 부부의 사랑만을 생각하게 하소서. 부족한 저희를 은총으로 채우시고, 굴곡 많은 저희 인생을 축복하소서. 성부와 성자의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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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1 구역 이야기 † 구/역/소/식 1)주일교중미사(4월21일) 해설 최순희 크리스티나 자매님, 독서 이상헌 사도요한 형제님, 정숙영 프란체스카 자매님, 봉헌성체 김진선 요안나 자매님, 김정자 루치아 자매님, 정숙영 프란 체스카 자매님께서 전례봉사를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주일교중미사(4월28일) 독서 경현수 아녜스 자매님,홍혜정 유스티나 자매님, 봉헌성체 김진선 요안나 자매님, 정숙영 프란체스카 자매님 께서 전례봉사를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당 체육대회

5월5일 어린이 날에 본당체육대회가 산타마리아 컬리지 체육관에서 있었네요. 저희 구역은 청팀 이였는데,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 였습니다. 아마도 경기에서 졌어도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모두가 하나의 마음, [행복한 공간]이였기에, 그랬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창한 응원가, 치어리더맨(?)들은 없었어도 말입니다…온몸이 몇일간 쑤시긴 했어도, 행복한 쑤 심(?). 하하하~~ 그런 거겠지요. ^0^ 체육대회에 참여하셨던 몸치(?) 구역식구들 수고 하셨구요, 다음 체육대 회에는 좀더 많은 교우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네요. 200장이 넘는 체육대회 사진이 성당홈페이지에 있으니, 보 시면서 즐거운 시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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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East2 구역 이야기 † 구/역/소/식 1) 1반에 예비자 가족이 새로 입성하셨습니다. 김영창 형제님, 김윤정 자매님, 아들 김민준... 너무나 반갑습니다. 하느님을 만나 기쁨을 맞이 하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3)3반에 계신 여전히 고우신 이화용 데레사 어 머님 뵈러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다리를 다쳐 고 생하셨지만,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사랑으로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성당식구들의 안부 를 물으시고 그리움을 전하셨는데, 데레사 어머 님의 사진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4)지난 4월21일 '즐거운밥상'에 봉사해주신 모 든 자매님~ 형제님~ 감사드립니다. 콩나물비빔 밥 대박났습니다!!!!

2)2반으로 새로 시티에서 이사오신 전경훈 프 란치스코 형제님과 이경민 글라라 자매님!!! 환 영합니다.

5)체육대회 당일 미사후, 우리 구역식구들은 각 반에서 준비한 비빔밥 재료를 큰 양푼에 비벼서 넉넉하게 한 그릇씩, 뜨끈한 미소수프와 함께 맛 나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3대가 함께 사는 우리구역의 박진경 아나스타시아 가족의 국민체조를 시작으로 한 올해의 체육대회는 특 별히 우리구역의 귀염둥이 아이들이 큰 몫을 했 습니다. 발맞추어 줄넘기를 했던 꼬마들, 2인 3 각을 경기에 멋진 호흡을 맞추신 최복련 카타리 나와 허회자 수산나자매님, 판 뒤집기에서 맹활 약을 해 주신 고영자 실비아 자매님 외에도 구역 식구 모두가 하나로 어우려져 웃고 신나게 즐긴 하루였습니다. 수고해주신 어경해 다니엘 행사 분과장님과 행사진행을 도와주신 1반의 김헌주 바오로, 박성민 레오, 정대승 예비자 형제님, 그 리고 구역의 주장으로 수고해주신 김재욱힐라리 오 반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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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1 구역 이야기 † 구/역/소/식 1)사목위원 친목이 5월6일에 있었습니다. 2) 이영교 프란치스카 구역회장님께서 성지순례에 다녀왔습니다. 3) 홍소영 마르타 ( 1반 반장) 님께서 남섬 퀸스타운으로 이사 하셨습니다. 4) 구역식구들이 성당체육대회 참석하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5) 1반 함께 하는 여정에 예비자 두분이 합류하셨습니다 (문애리,정경임)

참다운봉사 말하는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봉사하는 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1베드4,11)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 * (1코린4,7) 오늘도 우리들은 이웃에게 좋은 말을 전하면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축복으로 믿고 받아들이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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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년 6 월 월간 월간성가정 성가정 2013 년 2 월


Central 2 구역 이야기 † 구/역/소/식 1) 지난 한 달은 크고 작은 소식들이 저희 구역에 만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본당 체육대회 행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양영숙 요세피나 자매님 댁에서 소공동체 모임 후, 아드님 결혼 축하 파티를 가졌습니다.

본당 체육대회 사진들

† 공/지/사/항 축하합니다! - 양영숙 요세피나 자매님의 아드님 동온 군의 결혼식이 Matakana에 있는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 5반 윤성경 자매님이 둘째 아기를 출산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환영합니다! - 우동직 마르첼로 형제님과 김인자 마르첼라 자매님 가정이 저희 구역 5반으로 이사 오셨습니다. 연도소식 - 손이영 콘스탄시아, 시할아버님(이기택 알렉산델)을 위한 연도가 있었습니다. 즐거운 밥상’봉사 - 오는 6월 9일 ‘즐거운 밥상’ 봉사가 저희 구역 차례 입니다. 수고 부탁 드립니다.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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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마을 구역 이야기 알파마을 구역 이야기 이야기 서쪽마을 구역 † 구/역/소/식

1) 최미니, 우경애, 송설희, 김경희 네 분의 자매님이 함께 하는 예정에 참여하여 4월 19일부터 시 5일은 체육대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날입니다. 5월 작 하셨습니다. 많은 구역 식구들이 참석해도시락에 주셨습니다. 정성껏 준비해색오신 음식을 도시락에 담으니, 알록달록 색 셨습니다. 정성껏 준비해 오신 음식을 담으니, 알록달록 깔도 고운 도시락이 만들어지고, 고, 2) 김약연 야고보님께서 Massey 지역에서Te Atatu Peninsula로 이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씨가 2% 부족했습니다. 용기 스테파노님, 김미선 베로니카님, 송광섭 라우렌시오님께서 2반으로 전입오셨고, 3반으로 하지만, 많은 분들이 보물찾기로 선물도 듬뿍,백팀 우승까지 이걸로 2%는 로 선물도 듬뿍,백팀 우승까지 이걸로 2%는임미애 다시 채워젔습니다. 최태순 루도비코 베르트랑님, 마리아님, 최승호 알베르토님, 최승익다시 요한채워젔습니다. 보스코님 가족께 나의 어린시절 가을운동회는 만국기가 있었고, 만국기가 있었고, 서 전입오셨습니다.. 익어가는 가을 풍경위에 동요는 저멀리 허수아비에게 들러주듯 소리쳤고, 는 저멀리 허수아비에게 들러주듯 소리쳤고, 3)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하시는 네분과 봉사자들께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 부탁 드립니다. 또한 광목천막 아랜 귀빈이, 전입, 전출 가정에도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풍선장수에서 삑삑소리내는 장난감까지 그날은 어머니께서 준비하신 도시락을 먹어서인지 난감까지 그날은 어머니께서 준비하신 도시락을 먹어서인지 4) 지난 5월15일 최근 웨스트 하버에서 쿠메우 농장으로 이사를 간 이상용 루가 형제님과 권을순 우린 목이 터져라 청군,백군 응원하던 모습이 지나갑니다. 원하던 모습이 지나갑니다. 아타나시아 자매님 댁 축성식을 본당 주임 신부님과 우리마을 임원들이 참석하여 가졌습니다. 이 그때도 2%는 부족했습니다 가정에 항상 성모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카메라가 있으니......... 흔하지 않던시절이라 그 모습이 기억에만 있으니......... 그 모습이 기억에만 5)지난 5월 체육대회에 참여하시고 협조와 봉사를 해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알파구역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니다

심히 했어요 준수도 고마워요 줄넘기 넘 열심히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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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2013년 년6 2월 월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알파마을 이야기 서쪽마을 구역 이야기 서쪽마을 구역 이야기 † 구/역/소/식

† 구/역/소/식

최미니, 우경애, 송설희, 네 분의 함께 하는 예정에 참여하여 4월 자매님이 19일부터함께 시 하는 예정에 1) 자매님이 최미니, 우경애, 송설희, 김경희 네 분의 5월1) 5일은 체육대회가 있었던 김경희 날입니다. 작 하셨습니다. 작 하셨습니다. 많은 구역 식구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정성껏 준비해 오신 음식을 도시락에 담으니, 알록달록 색 깔도 도시락이 만들어지고, 2)고운 김약연 야고보님께서 Massey 지역에서Te Atatu Peninsula로Massey 이사하셨습니다. 그리고 2) 김약연 야고보님께서 지역에서Te Atatu이 Peninsula로 날씨가 부족했습니다. 용기 2% 스테파노님, 김미선 베로니카님, 용기 송광섭 라우렌시오님께서 전입오셨고, 스테파노님, 김미선 2반으로 베로니카님, 송광섭 3반으로 라우렌시오님께서 2 하지만, 많은 분들이 베르트랑님, 보물찾기로 임미애 선물도 마리아님, 듬뿍,백팀 우승까지 이걸로 2%는 다시 채워젔습니다. 최태순 루도비코 알베르토님, 최승익 요한 보스코님최승호 가족께알베르토님, 최 최태순 최승호 루도비코 베르트랑님, 임미애 마리아님, 나의 가을운동회는 만국기가 있었고, 서어린시절 전입오셨습니다.. 서 전입오셨습니다.. 익어가는 가을 풍경위에 동요는 저멀리 허수아비에게 들러주듯 소리쳤고, 3)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하시는 네분과 봉사자들께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 부탁봉사자들께 드립니다. 많은 또한 분들의 관심 3) 함께하는 여정을 시작하시는 네분과 광목천막 아랜 귀빈이, 전입, 전출 가정에도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입, 전출 가정에도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풍선장수에서 삑삑소리내는 장난감까지 그날은 어머니께서 준비하신 도시락을 먹어서인지 4) 지난 5월15일 최근 웨스트 하버에서 쿠메우 간 이상용 루가 형제님과 권을순 이사를 간 이 4) 지난농장으로 5월15일이사를 최근 웨스트 하버에서 쿠메우 농장으로 우린 목이 터져라 청군,백군 응원하던 모습이 지나갑니다. 아타나시아 자매님 댁 축성식을 본당 주임 신부님과 자매님 우리마을 이 아타나시아 댁 임원들이 축성식을 참석하여 본당 주임가졌습니다. 신부님과 우리마을 임원들 그때도 2%는 부족했습니다 가정에 항상 성모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가정에 기도 드립니다. 항상 성모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카메라가 흔하지 않던시절이라 그 모습이 기억에만 있으니......... 5)지난가족 5월 여러분 체육대회에 참여하시고 협조와 봉사를 해 체육대회에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5)지난 5월 참여하시고 협조와 봉사를 해 주신 모든분께 알파구역 감사합니다

준수도 고마워요 줄넘기 넘 열심히 했어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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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마을 이야기 괜찮았습니다 미사 후에 오랜만에 소리질러하며 한 목소리 더 하던 날, 좁은 자리에 모여 도시락 먹던 불편함 도 괜찮았고, 이리저리 음식 옮기며 부딪히던 젓가락도 괜챦았습니다. 찬 음식에 불편할까 어 른과 아이를 챙기던 마음도 괜찮았습니다. 오늘 은 날씨가 내편이 아니네 하는 마음도 괜찮았습 니다. 친한 자매 형제가 내편이 아니어도 괜찮 았습니다. 몇개 넣은 행운권이 빈손만 쳐다보게 했어도 괜찮았습니다. 주섬주섬 정리 끝에 집에 와 또 저녁 준비로 바빠도 괜찮았습니다.

좋았습니다 한 소리 지르며 묻혔던 마음의 소리가 천장을 울 려 내게 대답 처럼 돌아와 좋았습니다. 처음 온 가족들 쑥스러움이 좁은 자리에 묻혀 음식을 권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젖가락 멀리 있는 음식도 누군가의 앞 그릇에 채워 옆으로 옆으로 전하며 마음도 전해주어 좋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국이 없는 미안함에 따뜻한 물 한잔 권하며 어른과 아 이를 챙기니, 맛있다고 괜챦다고 한마디 해주는 어른이 있어 좋았고, 이것 저것 맛구경 해주는 아이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친한 형제 자매 대신 신부님이 우리 팀 주장이라서 좋았습니다. 아쉬 운 탄식 속에서도 내 빈손으로 박장대소하며 손 바닥 두드리며 웃어서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에 누구는 상품을 많이 가져갔네, 신부님이 누가 보 물 찾기 할 때 도와줬네 하는 재미있는 뒷이야기로 주님을 초대해 좋았습니다.

† 구/역/소/식 1) 5월 본당 미사 전례를 준비해주신 분들, 맛과 품질로 유명한 육계장과 김치로 즐거운 밥상 준 비 주셨던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꾸벅입니다. 2) 본당 체육대회에 모여 한 소리질러 주신 분들 모두 화이팅 이었습니다. 3) 새로 전입한 가정을 환영합니다. 최연기 마태오, 손경희 카타리나, 고은정 미카엘라, 성대기 요아킴 4) 함께하는 여정이 중반부를 넘어섰습니다. 기도와 더불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5) 본당 입구에 있는 게시판을 살펴주시고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6) 해뜨는 마을을 주제로 10자 내외 글이나 사진을 여기로 보내 주십시요. mk65teresa@yaho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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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무지개마을 이야기 † 구/역/소/식 1)우리 마을에서 지난 1월24일부터 이영필/김수진님 부부, ,최정윤님, 3명이 요셉마리아회관에서 매주 .월요일 저녁에 함께하는 여정의 시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본당 주일차량봉사자를 수시 모집합니다. 3)본당에서는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재교육을 6월9일(1시30분)-대건 안드레아 홀에서 실시 하 오니 여정 봉사자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가지는 교우님들의 많은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4)현재 함게하는 여정에 참여하고 있는 예비신자들의 받아들이는 예식이6월9일10시 본당에서 있 습니다. 예비신자들은 대부모나 후견인 함께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지난 5월5일 본당 체육대회때 참석해 주신 구역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5월은 그야말로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다 양한 기념일들이 가득한 뜻있는 시기였다. 새롭게 맞이하는 6월도 그 연 장선상에서 볼 때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더라도 너 무 중요하기 때문이다. 6월을 각자의 가정에 주님과 성모님 모실 수 있기 위 해 노력하는 성가정으로 풍성한 은총과 축복의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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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 청년 야이 소공동체 체동공소 이야기 년청 소공동체 이야기

일년에 한번-홍선아 마음가득 찬양으로 채울 수아 있는 -홍선아 카타리나 으로 채울 수 있는 하루. 카타리나 나리 타카 선홍하루. - .루하 는있 수 울채 로으양찬 득가음마 번한 에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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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꼐 기도 드린다면 찬양의 밤은 즐겁고 신나 게 주님께 다가가는 느낌이라 설레 요~ -윤예나 오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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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할때만큼은 주님꼐 더 다가갈 수 있고 곁에 계신다는게 느껴져 참 좋은 것 같아요! 찬양의 밤 화이팅! -김일환 가시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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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을 통해 저의 믿음이 더 깊어졌 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지 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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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노래로서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길! -손준연 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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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멜로디. 찬양의 밤 화이팅! -엄기태 대건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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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찬양의 밤을 통해서 찬양은 주 님과 대화할 수 있는 또다른 기도라 는 것을 배웠습니다. 찬양의 밤 많 이 참석해주세요! -이승우 세례 자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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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밤은 주님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 -권영인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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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바치는 청년들의 화이팅 넘치는 기도! -신경흠 라파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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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의 밤 은혜롭고 되기를 기도합니다. - 배성준 만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요성령 도사 -충만한 준배성준 성배 날이 - 사도요한 .다니 합도기 를기되 이날 한만충 사도요한 령성 고롭혜은 밤 의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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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정가성간월

월 2 년 3102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2013 년 2 월 월간성가정


어머니의 마음이 성모님의 마음 성모님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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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 일 밤 본당 성전 마당의 성모님상 앞에서 <2013. 성모님의 밤 > 행사가 200 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고 차분하게 열렸다 . 이날 행사는 김두윤 안투니오 주임신부의 초대와 시작기도를 시작으로 한민성 암브로시오 사목평의회 총회장의 성모님 화관축복과 대관과 함께 성모회에서 성모상 촛불점화 및 신 자들의 초점화가 있었다 . 그리고 성모님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와 참석한 교우들의 가슴을 적시게 한 청년 레지 오 마리애 소진목 안토니오 형제의 성모님께 드리는 축시 , 초가을 밤을 은은하게 분 위기를 고조시킨 가브리엘 성가대의 < 아베 마리아 > 축가가 울려 퍼져 행사의 절정 을 이루었다 . 이날 1 부행사는 레지오 마리애의 선창에 따라 묵주기도 5 단을 받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 그리고 성전으로 이동하여 2 부 성모 신심미사를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했다 .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여자는 약하다 .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 . 는 말에 서 어머니가 강한 이유는 강한 사랑이 있기 때문” 이라며“모성애를 바탕 으로 한 어머니의 강한 사랑의 위대함과 거룩함은 우리들의 역사에 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 고 했다 . 또한“이러한 어머니의 마 음은 곧 성모님의 마음이다 .” 라며“오늘 성모님의 밤을 통해 우리들은 어머니의 마음을 묵상 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고 강조했다 . 나아가“우리들의 삶속에 서 죄의 회개와 정직한 삶을 위해 , 그리고 이 웃에 겸손을 위해 매일 로사리오 기도를 생 활화 하자” 고 당부했다 .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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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 날 행사 열려 글 어경해 다니엘

내리는 날씨에도 불고하고 구역별 음식나눈을 마친 400 여명의 교우들은 삼삼오오 체육관 궂은비가 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 흰색상의를 입은 백팀 ( 노스 1, 노스 2, 해뜨는 , 알파 , 서쪽 ) 과 청색 상의를 입은 청팀 ( 이스트 1. 이스트 2, 무지개 , 센트럴 1, 센트럴 2) 은 양쪽에 준비된 자리에 앉아 응원 전을 펼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는중에 2013 년 성가정성당의 체육대회는 드디어 막이 올랐다 . 김인선 비오 총간사의 선수선서와 뿌에리발로의 축하공연 그리고 박기억시몬 형제님의 3 대 가족의 시 범공연으로 몸풀기 국민체조를 ... 첫번째 경기 가위바위보게임 아이들간의 시작으로 열심히 상대편 주장인 신부님들과의 가위바위보 게임 .. 청팀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나면서 청팀의 사기는 쭉쭉 ~~~ 백팀 주장이신 주임신부님이 봐주신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ㅎㅎㅎ 청년들간의 돼지씨름도 격투기를 방불케 하면서 청팀의 승리 ... 판뒤집기 경기가 시작되고 자매님들간의 자존심 개결은 청팀의 승리로 끝났지만 어린이대항과 어르신 대항이 백팀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종합 백팀의 승리 ... 정말 빠르시더군요 .. 1 부의 하일라이트 구역대항 단체줄넘기 ... 5 명이 한조가 되어 호흡을 맞춰 열 심히 줄넘기를 마친결과 합산갯수 백 팀의 압승 .. 그리고 치약 160 개의 상품을 획득 한 구역은 노스 1 구역 ... 정말로 치열했던 경기 였습니다 . 햇님이 방긋 얼굴을 내밀면서 시작 된 보물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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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의 이모저모

250 개의 보물을 찾아 모두 운동장으로 뛰어 나가고 보물을 찾아 선물을 받는 줄은 끝도 없어 보이고 .. 250 개 선물은 모두 각자 주인을 찾아 갔습니다 . 바로 시작되 OX 퀴즈 대회에선 최종 6 인의 퀴즈왕이 선발되어 휴대용가스렌지를 하나씩 선물받고 .. 훌라후프 챔피언을 뽑는 대회에선 자매님들과 어린이들 9 명이 공동 우승으로 역시 선물을 받았습니다 . 형제님들은 아무도 훌라후프를 돌리는 분들이 없어서 슬펐습니다 . 구역교우들간의 호흡이 중요한 2 인 3 각 ,3 인사각 경기에서는 청팀이 초반 앞서 나갔으나 중반을 넘어 가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백팀의 승리로 끝이나면서 2 대 2 의 균형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 체육대회의 최종 승패를 결정짓는 하일라이트 줄다리기 . 첫번째 어린이 경기에서는 백팀의 일방적인 승리 청년부 경기에서는 청팀의 승리 동률인 가운데 자매님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끝에 백팀자매님의 승리 9 회말 마지막경기 형제님들의 경기 ... 이날 경기의 백미 였지요 ... 1 차전 청팀이 승리를 앞둔상황에 역전이 되면서 백팀의 승리 그리고 2 경기도 역시 백팀이 승리를 거두 면서 이날 최종 승리는 백팀에게 ..... 롤티슈 120 개와 포도쥬스 고급 후리이펜이 추첨을 통해 교우들에게 나누어지고 마지막 전기압력밥솥의 주인공은 노스 1 구역 자매님에게 영광이 ...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뽀로로가 직접 나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포토 타임까지 ... 즐거운 체육대회는 아쉽게 내년을 기약하며 이만 .... * 간식판매를 도와주신 자모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 * 음향 설치를 도와준 청년 아가페에 감사를 드립니다 . * 응급처치를 도와준 홍영란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 국민체조를 시범보여주신 박기억시몬 가족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 축하공연을 해주신 뿌에리발로 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 경기진행을 도와준 이스트 2 구역 1 반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해주신 모든 교우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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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하늘나라 시민으로 초대 주님승천 대축일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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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3 일 주일은 < 주님 승천 대축일 > 과 홍보주 일 이었다 . 본당에서는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 신부의 집전으로 주님승천 대축일 미사를 많은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 데 봉헌했다 . 이날 미사에서 주임신부는 강론에서“하늘은 하느 님 입니다 . 그리고 하늘은 단순히 하느님의 거처하 는 자리나 장소라는 의미를 넘어 하느님의 자비와 사 랑, 그리고 구원까지 포함된 의미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구원이요. 자비와 사랑이 충만한 표징” 이라고 했다 . 또한“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하늘나라로 올라 가셨다는 < 승천 > 이라는 의미는 곧 당신 의 일을 완수하고 올라 가시어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심은 만물을 구원하고 다스리겠다는 것과 시공을 초월한 존재로 우리 곁에 늘 현존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고 했다 . 그래서“첫째 우리들은 주님의 승천을 통해 비록 땅 위에 살지만 하늘나라 시민으로서 자신의 직분을 다하는 그리스도 신자로서 < 사도직의 직무 > 를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 곧 하늘나라 시민으로써 하느님의 궁극적인 희망을 현실화 시키는 임무와 책무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 이를 간과할 때 하늘나 라 시민이 아니라 땅의 나라 시민이다 . 둘째 예수님이 마지막 유언으로 남기신“너희는 복음을 땅끝까 지 전하라 .” 라는 < 파견 > 의 의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고 강조했다 . 특히 이날 강론에서 철학자 니이체의“그리스도 인들은 성경을 잘 보관하고는 있지만 성경에 쓰여 있 는 데로 살고 있지는 않는다 . 그렇게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성경을 잘 보관하고 있는 것 같다 . 성경에 쓰여 있는 것을 잘 지키면 그것을 잘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 이라는 사실” 이라는 인용의 말이 여운으 로 남았던 것 같다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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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단 당 본 본당 청년 아가페 ( 회장 윤예나 오틸리아 ) 에서는 4 월 27 일 청 년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궂은 날씨속에서 대건 안드레아 홀에서 개최했다 .

청년 아가페 체육대회

홍보분과 기금마련 귤 . 토마토 판매행사

바람막이 창문공사

본당 사목평의회 홍보분과 ( 분 과장 김근주 안드레아 ) 에서는 30 여명의 교우들이 참석한 가 운데 5 월 18 일 귤따기 행사를 갖고 , 타카푸나 특전미사와 본 당 주일 교중미사후 판매를 했 다 . 이 수익금 전액은 월간 성 가정 발행비로 사용하게 된다 고 한다 .

지난 4 월 27 일 본당 성 전과 대건 안드레아 홀 사이 공간의 바람막이 창 문 설치공사를 마무리했 다 . 이에따라 본당 성전 의 비상문 설치의 추가공사를 앞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한다 . 한인회장에 입후보한 김성혁 , 정애경 후보 자들이 본당을 방문해 교우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인회장 후보들 본당방문인사

본당 사목평의회 노인분과 ( 분과장 : 김 진희 마리아 ) 에서는 5 월 8 일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본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대건 안드레아 홀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

어버이날 행사

지난 4 월초 본당 주임 신부의 유럽 성지순례 참가관계로 류재욱 요셉 신부가 와서 본당의 각 미사를 집전 하고 지난 5 월 11 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

류재욱 요셉신부 한국으로 귀국

이유진 요안나 자매 세례식 노스 1 구역 이유진 요안나 자매가 5 월 11 일 타카푸나 토요특전미사 중에 대부모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 운데 세례식을 가지고 하느님의 자 녀로 다시 태어났다 .

주일학교 영어미사 지난 3 월초 갑작스런 보좌 신부의 귀국으로 중단 되었 던 주일학교 어린이 미사를 5 월 12 일부터 메도 뱅크 현지성당의 피터 그레이 신 부가 집전해 미사를 봉헌하 고 있다

신영세자 주교님 집전 미사 5 월 25 일 오후 5 시 오클랜드 주교자 성당에서는 지난 3 월 부 활절 영세를 받은 신영세자와 대 부모와 함께 Pat 주교님이 집전 하는 미사를 봉헌했다

박일훈 마르첼리노 학사 시종식 지난 5 월 6 일 폰손비 성당 에서 7 명의 신학생 시종직 을 받는 행사가 있었다 . 이 날 미사에는 가족포함 20 여 명의 교우들이 참석해 박일 훈 마르첼리노 학사의 시종 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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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뉴스 |

[홍보주일 특집]

다양한 통계로 바라보는 디지털 세계와 교회

일상이 된 디지털 세계에서 복음 전파 이뤄야/ 인터넷에서 ‘교회 소식 인식한 적 없다’ 53%/ 가톨릭 콘텐츠의 체계적인 개발·확산 절실 " 실제로 신자들은 디지털 세계에도 기 쁜 소식을 알리지 않으면 , 이 삶의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많은 이들이 이 기쁜 소 식을 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인 식하고 있습니다 ."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 세의 2013 년 홍보주일 담화 중에서 )

디지털 세계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 세가 디지털 세계를 새로운 아고라 (agora) 라고 칭할 만큼 이 세계의 위력 은 대단하다 . 더불어 그는 이 안에서 이 뤄지는 새로운 관계가 ' 신앙의 다른 차 원의 문 ' 을 열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디지털의 조류에 응답하는 제삼 천년기 교회의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해 , ▲ 인터넷 인구를 가톨릭 신자 비율로 환산하면 4 억 4000 만 명 디지털 세계에 대한 다양한 통계로 교 는 것을 감안한다면 , 세대를 세분화할 때 결과는 더욱 회가 준비해야 할 앞날을 미뤄본다 . 큰 차이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이렇듯 신앙의 다른 차원의 문을 열 수 있는 중요한 ■ 젊은이들이 날마다 경험하는 곳 디지털 세계는 계속해서 놀라운 속도로 팽창해나간 열쇠를 쥔 디지털 세계를 주도하고 그 입지를 넓혀가 고 있는 대부분은 젊은이들이다 . 다 . 이 세계가 팽창하는 근원에는 젊은이들이 있다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 세는 홍보주일 담화를 통해 "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의장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 리 대주교가 올 4 월 발표한 ' 디지털 시대 , 교회가 직 디지털 환경은 순전히 가상세계나 병행세계가 아니라 면한 도전과 기회 ' 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잘 나타나있 많은 사람들 , 특히 젊은이들이 날마다 경험하는 곳 " 이라고 했다 . 젊은이들이 이끌어가는 새로운 디지털 다. ' 세대 ( 출생년도 ) 별 SNS 가입자 비율 ' 가운데 가 환경에 대한 교회의 진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페이스북 (Facebook) 을 볼 다 . 수원교구 홍보전산실장 한정욱 신부는 " 교회도 발 때 , 가입자 비율은 ▲새천년 세대 ( 출생 기준 1982 년 이후 ) 가 82% 로 가장 높다 . 이어 ▲공의회 이후 세대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고 , 교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1961~1981 년 ) 68% ▲공의회 세대 (1943~1960 년 ) 있는 사람들 , 특히 젊은이들이 알고자 하는 정보에 대 51% ▲공의회 이전 세대 (1943 년 이전 ) 37% 순이다 . 한 장을 마련해야 한다 " 며 " 말씀은 시대가 변한다해 도 바뀌는 것이 아니지만 시대와 대상에 따른 재조명 트위터 (Twitter) 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 ' 세대별로 우선 이용하는 뉴스 열람 경로 ' 를 보아도 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 고 강조했다 . ▲새천년 세대가 TV 54%, 인터넷 37%, 주변인의 말 ■ 신앙의 다른 차원의 문을 열기 위하여 5%, 라디오 3%, 인쇄매체 2% 를 참고하지만 ▲공의 교회는 디지털의 흐름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구현하 회 이전 세대는 TV 61%, 인쇄매체 27%, 라디오 6%, 인터넷 6% 로 인터넷 대신 TV 와 인쇄매체에 가장 많 고 있을까 . 가톨릭이 디지털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조사대상으로 20 여 년의 세대가 한 세대로 묶여있 있지만 , 여타의 콘텐츠와 비교하면 디지털 세계 안에 26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 가톨릭 뉴스 서 구현되는 가톨릭 콘텐츠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가 20 개 국을 대 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SNS 를 이용하면서 주로 많이 찾아보는 주제 ' 는 음악과 영상이 단연 1 위이며 , 이어 소속집단의 관심사 , 스포츠 , 정치 순이었고 종 교 ( 신앙 ) 는 가장 낮은 빈도로 꼽혔다 . ' 인터넷에서 가톨릭교회 관련 내용을 얼마나 볼 수 있었습니까 ' 하는 질문에는 ▲인터넷에서 교회의 존 재를 딱히 인식한 적 없다 53% ▲약간 , 어느 정도 16% ▲조금 12% ▲그다지 잘 보이지 않는다 11% ▲ 아주 많이 8% 로 가톨릭의 내용을 담은 콘텐츠의 개발 과 확산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베네딕토 16 세는 2008 년부터 홍보주일 담화 ( 제 42 차 ) 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미디어가 현대생활에 미 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을 제기하기 때문에 결단을 내리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일을 더이상 미룰 수 없음을 밝혀왔다 . 실제로 2011 년 기준 주 1 회 이상 인터넷 접속자 수 는 전세계적으로 약 24 억 명에 달한다 . 이 같은 전세 계 인터넷 인구를 가톨릭 신자 비율로 환산하면 약 4 억 4000 만 명에 해당하며 , 엄청난 수의 가톨릭 신자 들에게 디지털 세계 안에서 기쁜 소식을 전달할 수 있 는 것이다 . 조인영 신부 ( 예수회 부관구장 겸 홍보국장 ) 는 " 디 지털 세계라고 하면 특별하고 거창한 것을 생각하지만 디지털은 이미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 됐다 " 며 " 디지 털 세계 안 복음 선포는 개척과 개발이 아닌 , 이미 일 상이 된 영역을 통해 기쁜 소식을 전하는 통로로 바라 보아야 할 것 " 이라고 말했다 .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 , 자신이 지지하는 추기경에 게 투표하는 사이트들도 등장했으며 , 때문에 외신 가 운데는 콘클라베가 ' 소셜 (social) 콘클라베 ' 로 변화 하고 있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 교황이 선출됐다는 의미로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가 피어오를 때 도 트위터를 비롯한 SNS 가 소식을 전달하는데 있어 더욱 빨랐다는 주장이다 . 뉴욕데일리는 교황 베네딕토 16 세의 선출에 성 베 드로광장에서 조용히 기도하는 2005 년 군중들의 모 습과 , 2013 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장에 모습을 드 러낼 때 일제히 타블렛 PC 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 는 군중들의 모습을 비교하기도 했다 .

◆ 교황 선출로 비춰본 디지털 세계의 영향

의견 교류 활발 · 정보 전달 속도 빨라 디지털 세계의 흐름은 바티칸은 물론 교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특히 이번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 출은 디지털 세계 안에서 사람들의 소통이 교회에 어 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였다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 세의 선출과 달리 교황 프란 치스코 선출에 앞서 SNS(Social Network Service) 를 통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진 것이다 . 우선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의 투표인 콘클라베 부터 인터넷을 포함한 SNS 에서는 차기 교황에 대한 의견들이 활발하게 교류됐다 . 특히 시스티나 성당 굴뚝 연기의 색깔을 실시간으로

홍보주일 담화에서만 보아도 알 수 있듯 , 바티칸은 급변하는 SNS 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 다 . 바티칸 라디오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교황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쏟아내고 있으며 , 버스정류장에 서 시민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교황의 친근한 모 습을 그린 만화를 게재하기도 했다 . 교황 베네딕토 16 세도 지난해 트위터 활동을 시작 (@Pontifex), 불과 2 주 만에 200 만 명의 팔로어를 기 록하는 등 SNS 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으며 , 교황 프 란치스코 또한 착좌 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Papa Francesco) 가 빠르게 개설돼 현재 약 7 만 명의 사람 들이 ' 좋아요 ' 를 눌렀다 . 오혜민 기자 (oh0311@catimes.kr)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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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뉴스 |

▲ 유명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이자 테너 가수인 카를로스 이베이씨 . 그는“하느님께서 시력을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하느님께서 곧 나의 눈” 이라고 말한다 .

미국 시각장애인 테너 카를로스 이베이, 노래로 하느님 은총 전해

“주님께서 친히 제 눈이 되어 주십니다” 피아니스트이자 테너 가수인 카를로스 이베이씨는 눈이 보이지 않지만 , 오히려 하느님을 자신의 눈으로 삼아 감동의 노래를 선사한다 . 얼마 전 주일에도 그 는 애넌데일의 성 마이클 성당 성가대석에서 오르간 을 연주하며 인상적인 목소리로 찬미가를 불렀다 . 올해 33 세의 이베이는 태어나자마자 시력을 잃었 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잠시도 감추지 못하고 음악 에 대한 사랑을 통해 사람들을 하느님의 놀라운 창조 의 힘으로 이끌었다 . 그는“하느님의 아름다운 피조 물을 보고 싶지만 하느님은 저에게 시력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고 말했다 . 저체중으로 태어난 그는 석 달 동안 인큐베이터에 서 살아야 했고 , 과다한 산소 공급으로 인해 시력을 잃었다 . 병원에서 나와서 그는 끝없이 돌아가는 장 난감 기차의‘반짝 반짝 작은 별’음악을 들으며 자랐 다. 하루는 이베이가 작은 오르간 위를 기어올라 오르 간을 처음 만져본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노래를 완벽 하게 연주했다 . 아버지는 그에게 즉시 피아노를 사주 었다 . 그리고 그는 3 살 때부터 피아노를 혼자 배우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6 살 때부터는 피아노 레슨 28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을 시작했고 15 살이 되어서야 성악 레슨을 받기 시작 했다 . 대학과 저명한 교습소에서 음악 수업을 받았지 만 , 너무 분주한 음악회 때문에 정규 학업은 할 수 없 었다 . 그는 지속적으로 순회공연을 기획했고 , 카네 기홀 등 국내는 물론 이스라엘 , 러시아 등 해외의 유 명 공연장에서 공연을 해왔다 . 2008 년부터 이베이는 성 미카엘 성당에서 오르가 니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 그는“기도하고 노래 할 때 , 심지어는 연습을 하는 시간에도 언제나 하느 님의 영광을 위해 바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 그는 비록 자신이 만나는 사람들을 볼 수는 없지만 그들 모두의 이름과 목소리를 기억한다 . 특히 그는 불어와 독어 , 이탈리아어 , 스페인어 , 러시아어와 일 본어 , 포르투갈어까지 7 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함 으로써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깊은 유대를 맺곤 한다 . 그는 이렇게 말한다 .“주님께서는 내가 나쁜 것들을 보지 않도록 시력을 허락하지 않으셨지만 , 음악을 통 해서 나는 하느님의 피조물들을 볼 수 있다” 며“하느 님께서 도와주실 것이기에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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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의 밤 헌시

사랑하올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 태양아래 기쁨과 환희로 보낸 주 뜨거웠던 님의 성탄과 부활을 뒤로하며 저희는 어 느덧 성모님과 함께 오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시원한 바람이 저희의 몸을 감싸주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힘내라며 저희의 어깨를 다독여주는 것 같습니다 . 매일 아침 저희에게 비추는 햇살처럼 따스하시 고 저 길가에 피어있는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우 시며 끝없이 펼쳐진 바다처럼 인자하신 성모님 ! 어머니는 오늘도 저희를 꼬옥 안아 주시네요 . 너무나도 바쁘고 거친 세상에서 숨 돌릴 틈 없 이 달려가는 저희들 이지만 오늘 밤 저희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성모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묵주를 잡고 기도드립니다 . 어머니 ! 어머니께서는 세상이 모두 등을 돌릴 때도 하느님께 순종하였고 물질적 육체적인 어려움 속 에서도 하느님을 찬양하였습니다 . 그리고 하느님께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데려가셨을 때도 어머니 는 하느님을 사랑하셨습니다 . 내 자신보다 남을 더 사랑하셨고 좌절보단 희망을 품으셨습니다 . 자신의 고통보다 저희들의 고통에 더 눈물 흘리셨고 세상의 빛을 위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주알 잡으시며 묵묵히 기도하셨습니다 . 그런데 저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 내 이웃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 그들의 들보만 보려고 하 진 않았는지요 . 인생에 굽이치는 오르막 내리막에 묵주를 잡기보단 술잔과 지갑만을 잡진 않았는지요 . 사랑하는 것이 어려워 어린 아이 처럼 사랑해 달라고 보채기만 하진 않았는지요 ? 오늘도 끊임없이 못난이로 살아가는 저희들의 길잡이신 어머니 ..! 조용히 사무치는 말씀의 소리를 듣 기 위해서 오늘도 묵주기도를 바치며 사모합니다 . 겸손의 어머니시여 , 매일 매일 저희 앞에 펼쳐지는 수 많은 행복과 기적에 감사할 수 있도록 빌어 주 소서 . 믿음의 어머니시여 , 어떠한 시련과 고통의 바람에도 꺼지지 않은 불꽃과 같은 믿음을 가지도록 빌어 주소서 . 사랑의 어머니시여 , 성모님의 끊이지 않은 사랑의 샘을 저희 가슴에 담아 나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 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오늘밤은 해님을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성모님께 미소지으며 당신만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 그리고 성모님 품 안에서 어리광 부리다가 잠이 들어 성모님과 함께 하늘에 수놓은 아름다운 별이 되고 싶습니 다 . 작은 바람 결에도 흔들리는 가냘프고 나약한 저희들이지만 , 거룩하신 어머니의 자비로우신 이끄심 으로 당신 자녀들이 어머니를 본받아 두려움과 슬픔을 침묵하며 순명과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사랑하올 어머니 성모 마리아님 , 당신의 사랑으로 가득찬 이 푸르른 계절 오월에 세상을 밝히는 촛불 과 함께 사랑으로 물들인 붉은 장미 한 송이 당신 발아래 고이 놓아 드립니다 . 사랑합니다 . 내 어머니 . 2013 년 5 월 1 일 소진목 안토니오 올림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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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모습을 지닌 인간” 심미자 프란체스카 창세 1,1-2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 땅은 아직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 있었는데 ,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었다 .

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모범을 보여 가르치 신대로 내가 낮아진다면 어찌 사탄이 근접을 하겠 는가 ? 겸손과 온유한 마음만이 혼돈을 잠재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

나는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 속에서는 태풍 이 불 때가 많다 .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나 과제를 대하면 정말 강풍이 분다 . 뉴질랜드에 와서 하느 님의 말씀이 내 머리에서 싹을 틔웠는데도 성당일 을 하다보면 강풍이 분다 . 갈등의 싹이 자라 머리 에서 가슴까지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 시간이 꽤 나 걸린다 . 애고…..

우리가 매일 성당에서 외치는 이웃사랑이 잘 안 되는 이유가 뭘까 ? 오늘 나는 이 묵상시간에“겸 손과 온유” 에서 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 .

그래도 요즈음 가끔 머리에서 실뿌리가 자라 가 슴까지 내려오기는 한다 . 그래 , 그 좋은 사람의 가슴에 있는 천사가 쉬시나 보군… 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긴 것이다 . 그리고 내 가슴에 날뛰는 악마 를 묶어버리는 것이다 . 성모님과 이야기를 하다보 면 눈물과 함께 다시 밝은 기쁨으로 내가 채워진 다.

창세 1,26-27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 람을 창조하셨다 .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 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내가 최고인 줄 알 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이 내 덕을 보며 살고 있다 고 생각했다 .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주위 사람들이 나를 여왕처럼 대해주니 잘난줄 착각한 것이다 . 그래서 겉으로는 겸손했 지만 , 속으로는 교만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나 부끄럽다 .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커다란 은총이 한가지 있다 . 그것은 불쌍하고 비천한 이에 대한 측은지 심이다 . 그래서 대학시절 많은 곳을 방문하고 알 려고 했다 . 새벽의 지하철 노숙자 , 장애아 , 나병 환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 졌다 .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간들이 아주 부족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그들에게 내가 준 것은 동정심에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 즉 ,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

창조 이전의 혼돈상태는 어디에서 오는가 ? 나 같은 경우는 자만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 예수님께

나는 그들에게서 하느님의 모습 , 그 존귀함을 나 는 보고 느끼고 생각하지 못했다 . 물질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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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을 대신할 수는 없다 . 물질은 한계가 있지만 사랑 은 계속 솟아나기 때문에 한계가 없다 . 하느님의 모습을 지닌 그들을 귀하게 생각하고 사랑으로 대 했다면 그들은 자신에 대해 남에게 도움을 받는자 라기 보다는 똑같이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그분의 모습으로 태어난 , 존귀한 사람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창세 2,2-3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 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 하느님께서 창 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 기 때문이다 .

그런데 나에게 있어 주일은 6 일동안 일했으니 쉬어야 하고 , 공휴일이니 직장에 안나가는 날이었 고 , 습관적으로 성당에 나가야 하는 날이었다 . 돌 이켜보면 나는 주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활기 찬 젊음을 보내야 하는 시기에 세속적인 목표들 , 돈과 아이들의 재능을 위해 시간을 많이 흘려보냈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아이들에게 부와 명예 , 출세를 위한 채찍질은 해왔어도 주님의 사랑이 얼 마나 크고 이웃 사랑이 얼마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지에 대한 진정한 가르침이 없었다 . 지금도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 아이들이 이유를 달 아 주일을 지키지 않아도“그래 ,,,,”하면서 그냥 묵인한다 .

나는 지금까지 휴식에 대하여 별로 생각해 본적 이 없다 . 일하다가 지치고 피곤하니까 그냥 쉬어 야 한다고 생각했다 .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일의 마감이 급하게 되면 주일도 생각없이 일했 다 . 이렇게 나이가 들어 지난 일을 돌이켜보니 , 나는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든 다.

오늘 묵상을 통해“이렛날” 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본다 . 6 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이제는 주님의 날 인 이렛날에 , 이웃을 챙겨보며 주님을 만나면서 생활해야겠다 . 하루에 주님께 착한 일을 한가지 라도 하고 , 가족을 사랑으로 챙기고 하여 주일에 주님께 그 일들을 예쁜 바구니에 담아 가져가서 밝은 얼굴로 말씀드려야겠다 . 내가 지난 6 일간 지낸 모습이 주님께서 보시니 좋으셨는지 , 여쭈어 보아야겠다 .

“이렛날” 은 열매를 거두어야 하는 날인 것이다 . 지난 6 일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 하느님과 내가 기쁨으로 만나야 하는 시간인 것이며 , 나 뿐만 아 니라 우리 아이들도 주님의 은총을 듬뿍 느끼게 해주어야 하는 시간인 것이다 .

성당에 가는 일이 귀찮은 일인가 ? 주님을 성체 안에서 만나는 기쁨을 깨닫는다면 , 이렛날은 기다 려지는 기쁨의 날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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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보약 글쓴이 : 김진태 니꼴라우

요즈음 경제성장과 각종산업 , 그 우리나라가 리고 의학의 발달로 여러 면에서 급속한 성 장을 이룩했다 . 그리하여 사회의 변혁과 삶의 질 이 좋아져 평균 수명이 놀랄 만큼 높아졌다 . 요즈 음 우리 노인들이 겪고 잇는 고통을 네 가지로 말 하고 있는데 노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노인들에 게 오는 빈고(貧苦), 늙은 몸에 따라오는 병고(病 苦 ), 일거리가 없는 무위고 ( 無爲苦 ), 핵가족화 하여 자손과 떨어져 살며 늙어서 말벗이 없는 고 독고 ( 孤獨苦 ) 가 그것이다 . 이 사고 ( 四苦 ) 중에 고독고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한가지로 친구가 필요함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 좋은 친구가 많은 것이 좋다 . 외롭지 않고 삶을 풍부하게 한다 . 괴로울 때 , 어려울 때 , 외로울 때 마음 놓고 속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괴로움과 아픔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 그러 나 그렇게 친밀한 친구가 없다면 마음의 어두움을 해소할 수가 없다 . 그래서 혼자 자꾸 굴을 파고 들 어가고 도피하고 외톨이가 되게 마련이다 . 가까운 친구는 명약이다 . 밤 늦은 시각 잠자리에 들었을 때 오는 전화는 급한 전화거나 중요한 전화 , 또는 불길한 전화일 때가 많다 하겠다 . 밤 10 시 이후에 나에게 가끔 전화가 올 때가 있다 . 아주 친한 사람이다 . 어려 움을 털어놓는 이야기다 . 늦게 오는 전화는 괴로 움이나 어려움을 토로하는 넋두리다 . 나는 허심탄 회 마음으로 들어주며 공감하는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그러다 보니 한 사람과 30 분 이상 걸릴 때가 많다 . 나 스스로 막역의 친구로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 . 바오로 사도의 로마서 12 장에 생활 규범이 나오 는데“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 과 함께 우십시오 . 서로 뜻을 같이 하십시오…….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 아무에게도 32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줄 뜻을 품으십시오 . 여러분 쪽에서 할 수 대로 모든 사람과 평화로이 지내십시오 . 사랑하는 여 러분 , 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 성경에서도‘복수는 내가 할 일 , 내가 복수하리라’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 다 . 오히려 그대의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 고 , 목말라 하거든 마실 것을 주십시오 . 그렇게 하는 것은 그대가 숯불을 그의 머리에 놓는 셈입 니다 . 악에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 십시오 .”라고 권고하셨다 . 좋은 말은 남을 기쁘게 하기도 하고 , 용기를 불 어넣어 주기도 하고 , 삶을 바르게 이끌어 주기도 한다 . 그러나 나쁜 말이나 무심코 한 어떤 말 한마 디가 남의 마음을 괴롭게 하기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 혀끝에는 수없이 많은 나쁜 균들이 득실거리는 것이다 . 그래서 입에 자 물통을 달아야 한다고 했던가 ? 나는 평소에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 을 잘못할 때가 많다 .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는지라 뒤 늦게 후회하는 것이다 . 말 한마디 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마는….. 입에서 나오는 말마디 마다 그 사람의 인간 됨됨 이가 묻어 있는 것이다 .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 다 하겠다 . 그러므로 말을 아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말을 참으면 꼴찌는 안 가지만 말이 많고 보 면 무덤을 스스로 파고 들어가는 꼴이 된다 . 말은 그 사람 마음의 표출인 것이다 . 마태오 복음 15 장 11 절과 17 절에서 20 절에“입으로 들어가는 것 이 사람을 더럽히지는 않는다 . 오히려 입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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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입으로 들어가 는 것은 무엇이나 뱃속으로 갔다가 뒷간으로 나간 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느냐 ? 그런데 입에서 나 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데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살인 , 간음 , 불 륜 , 도둑질 , 거짓 증언 , 중상이 나온다 . 이러한 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 .”라고 주님께서 말씀하 셨다 . 사람마다 생각이나 감정의 깊이가 다르겠지만 같은 친구 지간에도 차이가 많은 것을 평소에 느 끼면서 살아왔다 . 동창회에서 이미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고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면서 자라왔지 만 각자에 대한 정이나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 항 상 정이 넘치는 사람 , 표현 없는 덤덤한 사람 , 말 은 적으나 항상 변함없는 사람 , 수다스럽고 쉽게 변하는 사람 , 냉정하고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 등 등 . 성격의 차이가 있겠고 , 성격마다 장단점이 있 겠지만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어 떤 유형일까 ? 무덤덤하고 말이 없는 사람보다는 정이 많은 사 람에게 친구가 많이 모여든다 . 하느님께서는 사랑 이시다 . 전 세계가 사랑으로 서로 엉켜서 평화 속 에서 살아가도록 창조하셨는데 인간만의 욕심을 차리면서 사리사욕으로 이웃을 등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 친척 친지 친구사이 , 보다 친밀히 , 보다 넓은 마음으로 관용을 베풀고 이해 속에서 살아감이 좋겠다 . 삼강오륜의 마지 막 구정은 붕우유신 ( 朋友有信 ) 이다 . 삼강오륜 의 마지막 덕목이지만 신의가 삼강오륜 전체를 떠 받치는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 신의가 없이는 삼강 과 오류니 있을 수가 없다 . 신의를 잃으면 인생을 잃는 것이다 . 신의에는 비밀은 절대 지켜주는 보 장이 필수적으로 수반한다 . 그래야 믿음이 생기는 것이리라 . 신의가 얼마나 큰 덕목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기쁨은 나누면 두 배로 증가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했던가 .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 는 동안에 크던 작던 괴로움이 없을 수 없다 . 기쁠 때 함께 기뻐해주면 더욱 기뻐지고 괴로울 때 괴로 움을 마음 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다 털어

놓고 나면 답답한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없 어진다 . 가까운 사이에 털어 놓을 수 있다지만 경 우와 사안에 따라서 털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 그래 서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좋은 것이 다 .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놓고 신의로써 사람을 대하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동정할 수 있는 마음의 바탕이 필요하다 . 위로로 힘이 되고 , 공감과 격려 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친구는 생에 있어서 필수적 인 보약임에 틀림이 없다 . 건강할 때 몸의 보약을 먹듯이 평소에 미리 마음의 보약을 마련해 놓는 것 이 어떨는지 . 나는 남에게 과연 어떤 친구로 각인 되어 있을까 되돌아보면서……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는 것이다 .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수 없다 .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 .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자신의 우정을 바르게 키워나가니 이웃도 그의 본을 따라 그대로 하리라 . ( 집회 6,14~17)

김진태 니꼴라우 형제는 대전 진삼본당 교우로 4 월초 오클 랜드 버켄해드에 사는 따님집에 방문하여 , 현재 오클랜드에 머물고 있다 .

현재 재속 프란치스코 대전지구 형제회장 ,

대전 카톨릭 문학회 회원 , 오늘의 문학회회원 등에서 왕성 하게 활동하고 있다 .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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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성모님과 마르타와 함께 한 아름다운 여정 신경숙 헬레나

씩씩하게 살고 있는 마르타는 7 년전 구역미사에서 처 싱글로 음 만나 레지오 입단 권유를 하면서 같은 쁘레시디움에서 활동을 하며 친하게 지낸 자매이다 . 성모님의 달 5 월의 첫째 날 , 소공동체 활동과 레지오 활동을 나름대로의 뚝심으로 조화롭게 열심히 하던 마르타가 남섬에 있 는 퀸스타운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는 날이다 . 마르타가 혼자서 그 먼 길을 본인 차를 운전해서 가겠다 는 말을 듣고 , 같이 동행하겠노라고 제의를 하고는 일터에서는 휴가를 받고 대학생 딸들에게는 최소한 의 지시사항이 담긴 러브레터 (?) 를 남긴뒤 집옆에 있는 페트릭 성당에서 만나 우리의 안전한 여행을 봉 헌하며 출발을 했다 . 커피 , 도시락 , 김치등을 챙겨주는 다정한 자매들을 뒤로하자마자 , 우리는 신나는 여행에로 빠져들었 다 . 마르타는 연신 사진을 찍어대며 앞에 펼쳐진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에 조화롭게 드러난 도로에 탄복해 했다 .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듯이 로사리오 기도를 함께 바쳤다 . 덧붙여 속으로 기도가 절로 나 왔다 . 마르타의 앞날도 이 길들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길… 웰링턴에 도착해서 페리를 타고 새벽에 픽톤에 도착을 했다 . 한국의 초겨울 새벽다운 차가움을 느끼 며 따뜻한 커피를 즐기고 , 교대로 운전을 하며 가다가 중간 중간 쉬어서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도시락 도 먹고 컵라면도 먹고 레이크 타카포에서는 살살녹는 연어회도 먹고 하룻밤을 쉬었다 . 그 다음 날 퀸스타운에 도착했다 . 우리는 먼저 성당을 찾아 간단하게 성체조배를 한 후 미사 시간을 알아보고 그곳에 살고있는 두명의 자매들을 만났다 . 오클랜드 자매들로 부터 소개를 받긴 했지만 , 생 전 처음 보는 자매들에게 많은 사랑과 환대를 받았다 . 또한 , 같은 구역에 살다가 알렉산드라로 이사해 정착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라파엘라 자매의 가족과 함께한 시간도 너무나 행복했다 . 정말이지 , 형제 자매라는 단어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고 왜 우리가 형제자매인지를 묵상해 보게 되었다 . 왜냐면 우리 는 예수님의 피를 나누었기에 … 오클랜드로 돌아오는 날 , 공항에서 마르타와 이사벨라 자매의 배웅을 받으며 씩씩하게 뒤돌아서서 오 긴 했지만 끝내 얼굴을 옆으로 돌리는 마르타의 얼굴이 눈에 밟혔다 . 언제나 저희 옆에 든든하게 계시는 어머니 ! 저희 들 각자의 인생의 여정에서 당신을 따르고 붙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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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성지순례 참가기

"우리의 영혼은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영양분을 먹고사는 누에와 같다." 글 장동숙 데레사

침 일찍 서둘러 탄 TGV 열차는 루르드로 가고 있다 .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자연의 조화는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의 신비가 느껴진다 . 어제 보았던 파리에서의 하루 !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예수성심성당 이다 . 뭔가 분위기가 근사할 것 같은 몽마르뜨 언덕은 사실 ` 순교자의 언덕 ' 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 이 성당에 중요한 성인인 디오니시오성인은 파리 최초의 주교이자 프랑스 최 초의 순교자이시다 . 이 성당 옆에 는 프랑스를 지킨 잔다크가 말을 타고 파리를 굽어보고 있었다 . 일 행 중에 잔다크라는 본명을 가진 자매가 있어 잔다크의 모습이 친 근하게 다가왔다 . 다음코스는 영 화 ` 노틀담의곱추 ' 를 생각나게 하 는 노틀담성당이다 . 노틀담은 ` 우 리의 귀부인 ' 이라는 프랑스어로 ` 성모마리아를 ' 의미한다고 한다 . 중세에 파리에 정신적으로 중심이 되어 준 곳이 바 로 이 노틀담성당이다 . 바쁜 일정을 재촉하 여 기적의 메달 성당도 방문하였다 . 기적의 메달 성당 옆에는 카타리나 수녀가 성모님 께 받은 계시를 통해 만들어진 ` 기적의 성 모 ' 메달을 판매하고 있었다 . 믿음을 갖고 착용하면 성모님의 전구를 통해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을 수 있다는 메달을 구입 하기 위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 어지고 있었다 . 우리도 그 대열에 끼어 몇 개씩 구입한 뒤 옆에 있는 파리외방선교회 로 향했다 . 한국천주교 역사와 깊은 인연 이 있으며 신앙의 뿌리에 영향을 준 외방선 교회를 둘러 보며 가슴 한쪽이 뭉클해 짐을 느낀다 . 그곳에는 자랑스런 한국의 103 위 순교성인의 이름 이 새겨진 돌판과 한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이 쓴 책 등 김 대건신부님의 친필서까지 잘 보관되어 있었다 . 우리에게 신 앙을 전하고 순교하신 주교님과 신부님들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고 숙연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

다 .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세느강 , 루르드박물관등은 우 리 마음안에 한장의 그림으로 남기고 ... 잠시 꿈을 꾼듯 했는데 열차는 5 시간을 달려서 루르드 근 처 조그만 역에 도착했다 . 프랑스 남방 피레네 산 기슭에 있 는 조그마한 동네 루르드 (Lourdes)! " 성모님은 왜 ! 가난한 물방앗간집 소녀 베르나데타에게 발현하셨을까 ?" 말을 아 주 예쁘게 하시는 수녀님의 설명를 들으며 순간 마음안에 들 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 " 아들 예 수가 이 세상에 와서 모든 걸 가 르쳐 주었는데도 죄를 짓고회개 할 줄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 며 어머니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요 ?" 나 또한 엄마의 입장에서 사 랑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애틋한 성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 '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게 죄 ' 라며 죄 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라는 성모님의 간절한 메시지도 들리는 것 같았다 . 다음 날 새벽 6 시 ! 우리는 베르나데타에게 샘물 을 파게 하시고 그 물로 불치의 병자를 치 유해 주셨던 마사비엘 동굴에서 미사를 드 릴수가 있었다 .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우 리 일행 13 명과 다른민족 몇분이 참석했 다 . 그 날은 비가 오고 있었고 우리의 마음 은 감동으로 울컥 했으며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비를 흠뻑 맞으면서도 우리의 발걸음 은 행복했다 . 성모님께서 치유를 위해 주신 기적의 샘물도 마음껏 마시고 온 몸을 기적 수에 침수하면서 다시 세례를 받은 느낌 이 었다 . 모두들 새로운 다짐을 한 듯한 모습 으로 기쁨을 나누었다 . 힘든 여건에서도 웃 음을 잃지 않는 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며 이 분들이 바로 성 모님의 모습이 아닐까 ? 우리는 버스가 출발함과 동시에 아침기도와 묵주기도로 하 루를 시작했다 . 신부님과 함께 매일미사를 드릴 수 있어 우 리의 순례길은 더욱 풍요로웠다 . 버스가 스페인에 산세바스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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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는데 일정에도 없던 로욜라에 정차 했다 . 나는 몇년전 ' 이냐시오영성 ' 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 이냐시오 성인이 살았던 로욜라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한국에서 온 순례팀도 두팀이나 만나게 되 어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 성 이냐시오는 로욜라성에서 영주의 아들로 태어 난 귀족가문의 기사였다 . 프랑스와 전 쟁을 하던 중 다리부상으로 요양을 하면서 ' 그리스도의 생 애 ' 라는 책을 읽고 현세의 허 무함을 깨달아 삶을 바꾸는 계 기가 된다 . 우리는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생가를 방문하여 그 분이 하느님을 만나는 과 정과 하느님을 닮아가기 위하 여 실천했던 극기와 희생 , 순 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 이곳은 특별히 한국어가 녹음 되어 있어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이냐시오성 인은 청빈과 순결 , 순명을 맹 세하는 예수회의 창립자이다 . 예수회는 하느님의 더 큰 영광 을 위하여 교육과 학문을 통한 봉사를 하는 수도회인데 우리 나라에는 서강대학교가 예수 회가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 올라 !! 스페인의 아침인사를 나누며 , 오늘은 아빌라에서 나 의 주보성인인 대 데레사 성녀 를 만나러 간다 . 아침 일찍 대 데레사가 생활했던 가르멜수 도원을 찾았다 . 입구에 도착하 니 Santa Teresa de Jesus ( 나는 예수의 데레사이다 ) 라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스페인에서는 대 데레사성녀를 ' 예수의 데레사 ' 로 불려지고 있다 . 앞마당에는 대 데레사의 ' 완덕 36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의 길 ' 이 큰 십자가를 향해 표시되어 있었고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 나무 ( 나 ) 가 불 ( 예수님 ) 을 만나는 과정 " 을 표현 한 거라고 했다 . 대 데레사는 온 몸이 상처로 찟긴 예수님을 뵈었을 때 열렬한 신앙심이 솟아났고 불로 만든 창으로 심장 을 찌르는 환시를 경험한 후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 로 뜨겁게 불타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 우리는 순례 중에 대 데레사의 심장을 불창으로 찌르는 상징물과 하느님을 사랑 하는 환희에 빠진 대 데레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그밖에 도 대 데레사의 심장과 손이 400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썩지 않고 보관되어 있었으며 대 데레사의 유해가 있는 관이 성당 중앙 제대 위쪽에 안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성녀가 남기고 간 신앙과 업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맨발의 가르멜회 창시 자이며 교회학자인 대 데레사의 자서전과 완덕의 길 , 영혼 의 성 등은 지금도 우리의 신앙여정에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 성녀데레사는 교회역사안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분으 로 대 데레사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분임을 이번 순례를 통해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 salt, Salad, 셀러리멘 ( 소금 받는사람 ) 등의 말이 유래가 된 살라망카에 도착했다 . 돈키호 테 , 콜롬버스등 위인들을 배출 한 살라망카대학은 스페인 최초 의 대학이며 유럽에서 손꼽히는 대학이다 . 살라망카 대 성당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 물로 르네상스양식의 구 대성당 과 고딕양식의 신 대성당이 유 난히 크고 아름다워 우리의 눈 길을 사로 잡았다 . 이곳에는 산 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순례자들 이 방향을 표시하기 위해 벽에 다 조개껍질을 붙였는데 벽면에 350 개의 조개껍질이 붙어 있는 건물도 있어 얼마나 많은 순례 자들이 고행을 하며 순례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 우리도 순례 자의 동상 옆에서 마치 순례자 가 된 듯 포즈를 취해 보았다 . 성모님의 3 대 발현지 중의 하 나인 포루투갈에 있는 파티마에 도착했다 . 포루투갈은 유럽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나라이 며 코르크나무 덕분에 다양한 코르크제품들이 경제에 일조 를 하고 있다 . 우리는 올리브나무가 많은 동산에서 ' 십자가


의 길 ' 기도를 바치고 성모님 발현을 목 격한 세 어린이 (프란치스코,히야친타, 루시아 ) 가 살았던 집을 방문했는데 자 그마한 침대와 가구등 예전에 살던 모 습을 잘 보존하고 있었다 . 풀밭에서 양 떼를 지키던 세 어린이는 종소리를 듣 고 삼종기도를 바치는데 거룩하고 아 름다운 모습의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성모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모님의 뜻을 전하는 역활을 하게 되고 주변사람들의 불신과 오해로 힘든 여건에서도 세 어린이는 믿음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 . 성모님은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묵주기도를 자주 바치라고 하시며 묵 주기도 매 단이 끝날 때마다 " 예수님 , 저희 죄를 용서하시 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 라는 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 기도가 바로 우리가 묵주기도할 때마다 바치는 ' 구원의 기도 ' 이다 . 아이들이 양들을 돌보던 언덕에는 대성당 바실 리카가 지어졌고 성당 앞에는 30 만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광 장이 있었는데 두 팔을 벌린 예수성심상이 우뚝 서서 우리를 안아줄 것 같았다 . 저녁식사후 광장에서 촛불기도행진에 참 여했는데 각 나라말로 이어지는 묵주기도는 우리들의 기도 와 어우러져 잠자고 있던 우리의 마음을 깨워주고 있었다 . " 기도하여라 .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여라 ." 포루투갈의 리스본을 거쳐 다시 스페인의 세비아에 도착 했다 . 세비아는 ' 세빌리아의 이발사 ' 라는 영화가 생각나게 하는 도시이다 . 이곳은 스페인의 상징인 투우와 플라멩고가 유명해서인지 여기저기 플라멩고 스커트가 눈에 띄었다 . 저 녁에 우리도 작은극장에서 집시들의 애환과 열정이 담긴 플 라멩고를 볼 수 있었다 . 온 몸으로 표현하는 몸짖과 표정등 애절한 목소리는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보는 것 같았다 . 그 라나다 도시가 한 눈에 보이는 알함부라 궁전도 방문했다 . 우리에게 익숙한 ' 알함부라 궁전의 추억 ' 이라는 기타곡이 탄생한 곳이 바로 이 궁전이다 . 이곳은 건축양식에서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이슬람문화가 숨쉬고 있었다 . 궁전의 안 뜰에는 직사각형의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에 비친 건물이 대 칭을 이루고 있어 마치 연못 밑에도 똑같은 건물이 숨어 있 는 듯 했다 . 이렇게 대칭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이슬 람건축 양식의 특징이라고 한다 . 그 밖에도 전기동력 없이 만들어 놓은 분수대 , 정교하고 화려한 아라베스크 문양등 기하학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등이 우리를 감탄하게 했지만 이미 순례를 통해 충만해진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지는못했

다. 스페인에는 가톨릭과 이슬람교 그리고 고대로마까지 다양 한 문화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고 도시마다 대성당이 있어 중세 가톨릭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었다 . 마지막으로 방문 한 세비야 대성당과 톨레도성당은 우리를 또 한번 놀라게 했 다 .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세비야 대성당은 이슬람사원을 개조하여 건축한 곳이라서 지붕과 내부구조가 돔모양을 하 고 있었으며 이슬람문양과 장식이 많이 남아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였다 . 반면에 톨레도 대성당은 다른 성당과 마찬가지 로 동서로 길게 뻗은 십자가 형태를 하고 있었고 성당내부에 는 금장식의 성체보관함과 황금의 성서가 보관되어 있어서 인지 화려하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었다 . 한 쪽 벽에 ' 엘그레 코 ' 의 ' 베드로의 눈물 ' 이라는 작품은 예수님을 세번 배반 한 베드로의 슬퍼하는 마음이 잘 담겨져 있었다 . 파리에서의 첫 날 그 설레임을 시작으로 포루투갈을 거쳐 이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하면서 우리의 순례 길 은 막을 내렸다 . 성지순례 중에 많은 것을 체험했지만 가는 곳마다 가이드 설명 들으랴 , 사진 찍으랴 , 소매치기 때문에 가방 조심하랴 ...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의 기억력은 여 기까지인 것 같다 . 이제 파리에서 먹었던 크로와상과 바게 트의맛 ! 마지막날 마요르광장에서 여유있게 마신 커피 한잔 이 그리워진다 . 루르드광장에서 촛불행진하며 합창했던 아 베 , 아베 , 아베마리아 , 소리가 울려퍼질 때 우리는 느낄 수 있었다 . 성모님이 우리의 여정에 함께하고 계심을 ... " 우리 의 영혼은 하느님께로 부터오는 영양분을 먹고사는 누에와 같다 " 는 대 데레사의 말씀을 묵상하며 순례여정 중에 성모 님이 가르쳐 준 ' 회개와 기도 ' 는 바로 예수님이 주시는 영 양분을 먹기 위한 은총이 아닐까 ? "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 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 ( 요한 6,27)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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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학교 |

성 베드로 학교 방학 프로그램을 마치고 이번 방학에도 베드로 학교 친구들과 야외학습을 다녀 왔습니다 . 아침을 일찍 챙겨 먹고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 로 액티비티 장소에 모였습니다 . 베드로학교 학생 10 여 명에 이들을 도와서 즐거운 체험을 함께 하기 위하여 20 여명의 도우미 선생님들이 모여 온통 떠들썩 했습니다 . 어디를 가나 우리 베드로 학교 친구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그룹이랍니다 . 절대 조용하지 않고 , 절대 얌전하지 않고 , 절대 규칙적이지 않고 , 언제든지 갑자기 예상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그룹이기 때문입니다 . 방학 때 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 활동으로 인해서 우 리친구들은 이제 타잔 보다 나무를 더 잘 타는 아이들 이 되었습니다 . 다른 친구들은 가 보지 못한 장소에 가 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해 볼 수 있으니까요 . 이 제는 나무를 타고 올라 갈 수도 있고 , 줄 하나에 매달려 플라잉 폭스도 할 수 있으며 멀리 바다에 나가 노를 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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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 성 베드로 학교

보기도 했습니다 .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처음엔 엄두도 내지 못한 일들을 사랑으로 도와주는 도 우미 선생님들과 함께 모두 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번 방학은 다른 때 보다 더욱 뜻 깊은 방학이었습니다 . 너무 어리기 때문에 늘 큰 자극을 싫어하 고 , 새로운 것을 싫어하던 베드로 학교 막내둥이가 , 이번 방학프로그램에는 적극적으로 참여 했기 때문입니다 . 일반 친구들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도 2~3 년의 관찰기간이 지난 후에야 참여가 가능 한 활동들을 처음으로 해 보고 , 즐거워하는 그 친구의 환한 웃음으로 그 동안의 힘들었던 일들이 큰 보람으로 채워졌습니다 . 한 해 한 해 키는 점점 커가지만 사회에서는 점 점 멀어져 가는 우리 친구들에게 이 세상에 함께 살 아가는 재미를 , 뉴질랜드에 사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방학 프로그램이 계속 활성화 되기를 희망하면서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끝난 것에 먼저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 황금 같은 시간을 내서 도와주신 도우미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 특수교사 김 옥

학교 소식 2 학기 개학 5 월 11 일 베드로 학교는 2 학기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 가 정의 달을 맞아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들께 사 랑의 편지를 써서 예쁜 카네이션과 함께 꾸며 보았습니다 .

피아노 수업 1 학기에 피아노 수업을 해주신 김미정 소화 데레사 선생님께서 한국으로 가시게 되었습니 다 .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음악 치료에 도움이 되는 피아노 수업은 계속 진행 할 예정입니다 .

교사 세미나 11 일 방과 후 오후 2 시부터 4 시 까지 베드로 학교 교직원 35 명이 2 학기 수업을 위한 교사 세미나를 하였습니다 . 모두 열정이 넘치며 의 욕에 차 있는 우리 교사들이 정말 자랑스럽습 니다 . 2 학기부터 우리 도우미 선생님들의 한 국어 수업과 한국 국사 수업을 위한 한국어 교

실을 매 주 방과 후 오후 2 시 반부터 3 시반 까 지 운영합니다 . 수업을 듣기 원하는 대학생들 은 언제라도 문의 해 주세요 .

통학버스 2 학기부터 학교 통학버스를 운행 하게 되어 북 쪽에서 모두 모여 함께 버스를 타고 등교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통학버스를 허락 해 주신 신부님께 깊이 감사 드리며 운전을 위해 새벽 부터 수고 해 주시는 임성중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 감사 합니다 ! 베드로 학교 학생들을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 고 염려해 주시는 모든 후원회원 분 들께 진심 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이번 달에도 간식을 후 원 해 주신 거복 슈퍼 / 로얄 세이브 / 세이브 맥스 / 김보연 제과 / 닐로 미용실 / 그리고 매 주 사랑과 정성으로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 주시 는 각 단체 어머니 들과 매 학기 마지막 날이면 한 접시 가득 사랑을 담아 요리를 해 오시어 성 대한 파티를 열어주시는 이스트 2 구역 한 접시 클럽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모두 사랑합 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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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금합니다

성모님의 보호를 비는 마음으로 차에 묵주를 걸어놓았습니다 . 잘못된 것입니까 ? 길을 걷다가 혹은 지하철 안에서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는 교우를 만나게 되면 ,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저 홀로 ' 축복 ' 을 전하곤 합니다 . 그렇지만 차 안의 묵주가 매달려 있는 경우를 보면 난감할 따름입니다 . 차에 묵주를 걸어 놓으면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고요 ? 매달린 묵주를 보신 성모님이 특별히 보호를 해 주신다고요 ? 딱하기 이를 데 없는 발상입니다 . 나아가 하느님께서 제일 싫어 하시는 우상숭배의 모습입니다 . 묵주는 사고를 막아주는 부적이 아니며 , 또 장식품도 아닙니다 . 반지 묵주가 악세사리로 사용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 기도를 바치기 위해서 사용되지 않는다면 어떠한 성물일지라도 아무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그 가치를 잃습니다 . 이 글을 읽으시는 대로 어서 , 그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도록 하십시오 . 기복적이고 왜곡된 신앙관에서 서둘러 빠져 나오십시오 . 묵주는 언제 어디서라도 기도를 바치는 일이 용이하도록 성모 어머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기도의 도구입니다 . 묵주를 곁에 두고 보는 것으로 , 지니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도가 대체 될 수는 없습니다 . " 묵주 기도 만큼 아름답고 은총을 많이 내리게 하는 기도가 없으니 묵주 기도를 사랑하고 매일 정성스럽게 바치라 " 고 유언하신 교황 비오 10 세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 이제 묵주 기도의 선수가 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장재봉신부님 ' 소곤소곤 이렇게 설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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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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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성가정 원고 모집합니다

매월 마지막 주에 발행되는 월간 성가정에서는 아래와 같이 원고를 모집합니다.

1. 각 구역 공동체 소식 각 구역 공동체 사목회에서는 한달간의 구역 공동체 소식을 A4 용지 페이지 (12Point 기준 ) 분량으로 정리하여 사진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크기 수정을 하지않은 원본 으로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2. 글마당 시 , 수필 , 체험담 , 신앙고백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 ( 원고는 A4 용지 한페이지 (12Point 기준 ) 분량 ) 3. " 신부님 이것이 궁금해요 " 코너 성당이나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이나 알고 싶은 사항을 보내 주 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 4, 독자마당 월간 성가정을 읽은 소감을 글자 50 자이내로 적어 보내주십시오

원고 마감

매월 15 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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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본당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E-Mail : sari156@hanmail.net

게 시 판


마 정보 당 축하합니다 본당 천주의 모친 꼬미시움 소속의 성모성심 쁘 레시디움 ( 단장 이장훈 요한 ) 은 5 월 19 일 마 이랑이 베이 성당에서 800 차 주회합을 가지고 ,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축하합니다 .

제 2 기 사진 문화교실 참가자 모집 ■ 일시 및 장소 ; 매주 목요일 오후 8 시 , 204 호 ■ 강의시작 ; 6 월 6 일 ( 예정 ) ■ 신청방법 ; 본당 홈페이지 사진동호회 참조 ■ 신청접수마감 ;6 월 2 일 ■ 문 의 ; 전수영 요셉 (021-0244-6227)

오르간 연주회 뉴질랜 최대 오르간을 보유하고 있는 St Andrews Church 에서 교민 오르간 연주자 박 미란씨를 초대해 오르간 연주회를 개최합니다 . ■ 일시 ; 2013 년 6 월 27 일 저녁 7 시 30 ■ 장소 ; St Andrews Church (2 Symonds S/t City)

받아들이는 예식 ( 예비자 모임 ) ■ 일시 ;2013 년 6 월 9 일 10;00 ■ 장소 ; 본당 성전 * 예비자들은 대부모 함께 참석하고 아직 대부 모를 정하지 못한 예비신자들은 후견인과 함께 참석하기 바랍니다 .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 교육 ■ 일시 ; 2013 년 6 월 9 일 ( 주일 ), 13;30 ■ 장소 ; 대건 안드레아 홀

편집후기

505050

그렇다면 앞으로 살아갈 세월은 손가락 한마디보다 더 짧은 순간이다 .

50 이라는 인생 고개를 넘어서는 순간 이제 살아온 길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길이 아무리 이것저것 따져 보아도 길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

그렇다고 조급함 보다는 느긋함과 성숙으로 그렇다고 내세우기 보다는 겸손과 낮춤으로 그렇다고 챙기고 움켜쥐기보다는 베풀고 비우기로 그렇다고 비굴하게 이기는 삶 보다는 지더라도 바른 삶을 살자꾸나 .

이제와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길이 손 한 뼘보다 짧은 세월이었는데

아마 그 삶이 누구나가 갈구하면서 쉽게 포기해 버리는 아름다운 삶이 아닐런지… 편집장 김근주 안드레아 2013 년 6 월 월간성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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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2013년 6월 (예수성심성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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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미사

토 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월 화

특전미사

수 목 금

예수 성심 대축일 / 사제 성화의 날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주일미사

토 일

수 / 금요일 오전10시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연중 제10주일

오전11시(교중미사)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화 수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연중 제11주일

❖서쪽마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알파마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 이스트 1 구역 ☎ 533-3400 (이종혁 마르코)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토 일

연중 제12주일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화 수 목

전 화 : 09 - 273 - 5501 팩 스 : 09 - 273 - 5401

금 토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연중 제13주일 / 교황주일

월간성가정 2013 년 6 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2013 E - mail : office@nzakcc.com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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