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성가정12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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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통권 제 126호

월간

11

| 2015

성가정 성당 홈페이지

Akcc.org.nz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2015년 11월호

월간

성가정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위령 성월 어록

교황님 어록

3

복음나누기

소공동체 7단계 복음나누기

4

가톨릭 뉴스

본당 단신

10

천주교 서울대교구,신자 주민번호 대체 고유식별번호 부여

11

김종수 신부 " 바티칸 방송국 한국어 누리집, 세계 교회 연대성 확대"

우리글마당

촬영 : 2014년 07월 11일 작가 : 경현수 아녜스 설명 : 죽음은 이 세상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 게 있어, 죽음은 단순히 모든 것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삶 으로 옮아간다는 고귀한 의미를 지 니고 있습니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안에서 부활의 기쁨을 누리도록 도 와주는 이 신심은 가톨릭 교회의 가 장 큰 신심 중의 하나로서, 11월을 위령성월로 정하고, 교회 전체가 죽 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글: 전수영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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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대화 , 이제 평신도가 나설 때

12

시노드가 주는 것

14

거북과 자라 그리고 남생이

/ 이경자 리디아

16

예수님의 말씀

/ 정기양 세레노

18

고향 가을 비

/ 백동흠 프란치스코

20

/ 조점수 안드레아

22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 세계의성당

리마 대성당

24

특집

한국의 성인 103위 약전

26

단체소식

빈첸시오

29

영원한 도움의 성모

무염시태 꾸리아 소속

30

이달의영화

미라클 벨리에

32

궁금해요

시간이 지나서 삼종기도를 바치면 안 되나요 ?

33

정보 마당

34

은경축일준비위원회

39

성당정성당 일정표

40

발행처 월간성가정 (통권 제126호)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발행인 손태성 다미아노 주임신부 편집위원 편집장 김광재 토마스 모어 사 진 전수영 요셉, 이경범 에릭 국 제 금남숙 헬레나 청 년 이해영 바올라 표 지 이경범 에릭 취 재 김근주 안드레아 교 정 김영란 세실리아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이아름 마리아 막달레나, 고은지 레지나 홍 보 김재욱 힐라리오 원고,광고접수 wacky1004@gmail.com 전 화 273-5501 팩 스 273-5401


교황님 어록

어느 누구에게도 어린이와 젊은이를 시험할 권리는 없습니다. 어린이는 여러분들의 희망입니다. 그러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그들을 위하고 돌봐야 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 中 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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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복음 나누기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성경 본문을 읽는다 ...복음...장을 펴주십시오 "어느 분이 ...절부터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끝나면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2~3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마음 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 왔습니까?"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1)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3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3) "우리가 이번주(달)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가, 언제, 무엇을 할 것입니까?) (내삶에서 이번 주(달)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4) 본당소식, 구역, 반소식 전달, 건의사항, 기타토의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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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11월호


2015년 11월 8일 주일 [(녹) 연중 제32주일]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4<또는 12,41-44>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38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 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 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 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 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 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 문이다.”

오늘의 묵상 가난의 복음을 외쳤던 ‘프란치스코’(1182~1226) 성인은 무절제했던 방탕한 젊은 시절을 청산하고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체 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질적인 부유함이 인간의 영혼을 병들게 한다는 것을 알고 ‘가난’을 자신의 평생 배우자로 택하게 됩니다. 이탈리아의 영성가인 ‘까를로 까렛도’(1910~1988)는 자신의 책<프란치스코 저는>에서 참된 가난을 체험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마음을 이렇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마태 5,3) 즉, 가난한 이라고 모두 똑같지는 않다는 뜻이에요. 마음으로 가난한 이들도 있 고 또 가난한 이들… 그저 가난한 이들도 있다는 말씀이지요. 제가 살아오면서 특히 근래 만난 가난한 이들을 생각해 보니 과연 그냥 가난하기만 한 가난한 이들도 있다는 걸 분명히 알겠더 라고요. 그들은 그저 가난하기만 하고, 매우 슬프고 곧잘 성이 나있고 도무지 복되지 않은 사람들이었어요. 그런가 하면 복된 가난 한 이들도 분명히 기억이 나요. 가난이 아름다운 옷같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하느님의 거느리심 아래, 하느님의 현존에 힘입어, 자기들이 존재한다고 확신하는 가난한 이들. 냉대를 받아도 사랑할 줄 아는 가 난한 이들, 시련을 겪으면서도 참아내고 늘 희망에 차 있으며 곤경에 빠져도 꿋꿋한 가난한 이들, 자신의 삶 안에 계시는 하느님이 자기들을 곳간 없이 사는 하늘의 새들처럼 돌보아 주심을 드러낼 줄 아는 가난한 이들.” 실로 이같이 복된 가난한 이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엘리야 예언자에게 자신의 남은 마지막 밀가루와 기름을 전부 내어드린 사렙 타 마을의 가난한 과부가 그러하고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털어 헌금함에 봉헌한 복음의 가난한 과부가 그러합니다. 그들에게서 늘 발견하게 되는 공통점은 마음이 넓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산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느님만을 의지하는 그들에게는 든든한 후 원자이신 주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고 모든 것을 다 마련해 주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복된 가난한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봉헌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결단의 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진실로 가난하지만 가난한 삶 의 복된 풍요로움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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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5일 주일 [(녹) 연중 제33주일] 평신도 주일

사람의 아들은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 이 볼 것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 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 서 모을 것이다.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 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 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 아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 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 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오늘의 묵상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진정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인지요? 말씀의 의도는, 미구에 닥칠 엄청난 변화를 이야기하시려는 데 있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 ‘해당될 만큼’ 요지부동이라 생각했던 것들도 바뀐다는 암시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는지요? 실제로 달도 변하고 태양도 바뀝니다. 자신이 변화되면 어제의 태양과 오늘의 태양은 다르게 보입니다. 마음이 밝은 날에는 ‘달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지만, 마음이 어두운 날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종말 역시 이러한 삶의 변화 입니다. 오늘의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것도, 무서워할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만들어 가는 ‘인생의 작품’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중간’에서 종말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감정적인 ‘무엇으로’ 해석할 수도 없습니다. 종말은 온전히 하느님께 속 한 일입니다. 누가 인간의 삶에 대해 결론 내릴 수 있을는지요?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종말의 구원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현실의 삶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다시 시작하고 새롭게 출발하며 거듭 태어날 것을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시작이 종말을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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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11월호


2015년 11월 22일 주일 [(홍)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3ㄴ-37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33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 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 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 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 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 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 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 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 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 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오늘의 묵상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왕국은 ‘이 세상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당신 나라가 이 세상 것이 아니라면, ‘세상의 개념’으로 그분을 생각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그러므로 왕이신 예수님은 ‘주인이신 예수님’으로 고쳐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의 주인 이신지요? 시간과 운명의 주인이십니다. 시간은 어디로 흐르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주인이신 그분만이 아십니다. 우리의 운명도 어디로 향하 는지 모릅니다. 주님만이 아실 일입니다. 그러기에 기도하며 맡겨야 합니다. 교회 달력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오늘, 우리는 공적으로 이 믿음을 드러냅니다. 그분을 시간과 운명의 주인으로 다시 고백합니다. 오늘은 그런 날입니다. 사람들은 불안을 느낍니다. 고통스러운 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시련 을 누군가 막아 준다면 아무라도 그를 의지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부적을 지니고 굿을 하며 용하다는 사람을 찾아 나섭니 다. 그러나 불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왕 대축일은 이러한 ‘방황’에 대한 교회의 ‘공적인 답변’입니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주재하신다는 가르침입니다. 주님께서 미래를 책임지고 계심을 잊고 있었다면, 오늘은 믿는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운명을 지켜 주고 계심을 느끼지 못했다면, 오늘은 느낄 수 있게 해 주시라고 청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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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9일 [(자) 대림 제1주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5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싸 일 것이다. 26 사람들은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 으로 까무러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 문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8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 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 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 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 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오늘의 묵상 어느새 대림 시기가 되었습니다. 성탄 준비가 시작된 것입니다. 역사 안에 오셨던 예수님을 현실에서 한 번 더 ‘만나려는’ 노력이 대림 시기의 준비입니다.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와 거센 파도 소리에 자지러진 민족들이 공포에 휩 싸일 것이다. ……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복음의 내용입니다. 대림 첫 주일에 이 ‘말씀’을 들려주는 이유는 무엇일는지요? 대림 시기 동안, ‘지상의 것’에 매달리지 않는 훈련을 해 보라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해와 달과 별들에 해당될 만큼 ‘중요한 것’ 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 변화를 가져가 보라는 말씀입니다. 목숨만큼 소중해도 언젠가는 ‘두고 갈’ 것들입니다. 아무리 붙잡고 싶 어도 주님께서 부르시면 두고 가야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현실을 돌아보라는 것이 대림 시기의 교훈입니다. ‘하늘의 힘’은 기도와 성사 생활을 통하여 주어집니다. 일상의 기도가 매일 취하는 영적 에너지이며, 그로 인해 ‘내면 세계’는 풍 요로워집니다. 대림 시기 동안 하루라도 기도를 빠뜨리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은혜로운 성탄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울러, 매일 한 가 지씩 선행을 실천한다면, ‘지상의 것’에서 그만큼 자유로워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기다림을 안고 살아갑니다. 영혼을 깨 우는 기다림은 주님께서 주셔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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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11월호


2015년 12월 6일 주일 [(자)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 . 사회 교리 주간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루카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1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 리 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 2 또 한나스와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 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3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 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4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 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 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5 골짜기는 모두 메 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 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6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오늘의 묵상 대림 시기 두 번째 주일의 주제는 회개입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회개를 뉘우치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본질에 가깝습니다. 뉘우침은 새 출발을 위한 행동일 뿐입니다. 다시 시작하고자 아파하는 것이지, 자신을 괴롭히려고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뉘우침만을 붙들고 온통 그쪽에만 신경 쓰는 것은 올바른 회개가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는 새 출발을 위한 ‘성찰’입니다. 다시 시작하기 위한 ‘반성’입니다. 이 사실을 언제나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였기에, 열심히 회개했지만 새 출발은 이루어 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상이 불안하면 사람들은 돈과 물질에 집착합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역 시 이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주님의 힘’이 물질의 힘보다 강하다고 말해야 합니 다. ‘사랑의 힘’이 돈의 위력보다 세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의 실천입니다. 믿음과 신뢰는 언제나 ‘내 쪽’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이 먼저 믿고 베풀면, 결국은 사람 사이의 애정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께서 보호해 주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세상이 속이고’ 거짓말하더라도 신뢰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인의 용기입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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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단신 | 공동체 이모저모

본/당/단/신 신임 봉사자 임명장 수여

13대 사목협의회장 선출에 관한 일정

10월11일 교중미사 중 아래의 신임 봉사자에 대한 임명장 수 여가 있었습니다. ▷ 사목협의회 전례분과위원 (교중성가대 단장) 이명구 대건 안드레아 ▷ 재정위원회 재정위원 이선자 엘리사벳

구역대항 족구대회

◇ 11월 1일 : 후보자 추천 접수 (미사 후) ◇ 11월 8일 : 후보자 주보 공지 ◇ 11월 15일 : 투표 사진 문화교실 4기 ◇ 11월 22일 : 투표 결과수업시작 발표 (주보) (자세한 사항은교우분들과 홈페이지와함께 게시판을 참고하시기 사진에 관심있는 북쪽에서 처음으로바랍니다.) 사진문 화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총 4개월 과정으로 5월초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타카푸나 성당에서 전수영 요셉형제님의 강의로 11월진행중입니다. 유아영세 아직 초급과정이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 은 홍보 분과장 김광재 토마스모어형제 ☎ 027-283-2367 금년 마지막 유아영세가 11월 1일(일)에 있었습니다 (wacky1004@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성가정성당 은경축 기도문과 현수막 디자인 공모 2016년 성가정성당 25주년(은경축)을 맞이하여 기도문과 현

놀이터 트렘폴린 설치 수막 디자인을 공모합니다.

5월 24일사항은 우리 놀이터 마당에 튼튼하고 멋진 Jumpflex 트렘 자세한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참고하시고 교우여러분들 폴린이 설치되었습니다. 많은이용바랍니다. 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5 본당 사목지침

“25주년을 준비하는 복음화의 해” 지난 10월 25일에 있었던 구역대항 족구대회 1차 조별 C1/ N2/N3/N4/S 예선경기에서 C1구역과 N3구역이 11월 8일 개인의 영적 쇄신 8일)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에 있을 본선 경기(11월 자기 조별 안의 C2/E1/E2/N1/W 하느님을 발견하기예선경기는 위한 개인적 노력1일 13시에 본 2차 11월 타인과 있겠습니다. 하느님의 관계회복 당에서 나눔을 11월8일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본선은 13시에 있을변화하기 예정입니다.

가정복음화 가족과 함깨 자주 참여하기 매일미사 가격미사 인상

아침 저녁기도 가족과개별 함께판매 바치기 11월부터 매일미사 가격이 환율 및 운송비 영향으 가족 릴레리 성경 필사하기 로 $4로 인상되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본당 공동체 만들기

본당 금연구역 안내 Sancta Maria College 지정된 흡연 장소(요셉마리아회관 옆 피정관련 본당 이용

휴식처)외에는 성당 전 지역이 금연구역입니다. 산타마리아 컬리지 Year 9~Year 12학생들이 본당에서 피정 을 하게 됩니다. 이날 본당을 이용하는 분과/단체에서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성전 분위기를 거룩하고 경건하게 유지합시다 ▷ 일 시 : 11월 6, 13, 20일 (금), 8:30 - 15:00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제사가 재현되는 전례를 거행하 고 성체를 모시고 기도하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미사 전후에 제19기 ‘가톨릭 성서모임’ 조용히 기도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파견미사 합시다. 제19기 ‘가톨릭 성서모임' 파견미사가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봉사자 및 각 과정 수료자는 모두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제20기 과정은 2016년 3월에 시작합니다. ▷ 일 시 : 11월 8일(일) 오후 4시 성당, 미사 후 발표회 및 만찬 예정 ▷ 문 의 : 한은실 글라라 ☎ 523-2283, 021-0234-0291

본당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복음적으로 변혁하기 본당의 미래를 당담할 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 각 분야에서 본당을 위해 봉사 할 참신한 인재 찾고 추천 하기 사목협의회와 제단체간의 유기적 협조와 관심 미사 중 독서, 복음봉독 시에는 매일미사 성당건축 개보수 및 본당 역사정리

10 월간

책이나 휴대폰을 사용하지 마시고 봉독자를 보면서 묵상하시기를 권고합니다.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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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 신자 주민번호 대체 고유식별번호 부여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주민등 록번호 대신 ` 신자 고유 식별 번 호 ` 를 발행하는 전산 시스템 개 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오늘 (28 일 ) 밝혔습니다 .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발 맞춰 교구 신자들의 개인정보 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 교구는 주민등록번호가 노출 되던 기존 전국 공통 교적 양식 을 폐기하고 , 교구 전 신자에게 신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합니 다. 신자 고유 식별 번호는 주민등 록번호와 달리 교적을 옮길 때마다 변경되며 , 교구가 임의로 각 신자에 부여하게 됩니다 . ‘신자 고유 식별 번호’ 는 교적이 있는 본당에서 확 인할 수 있습니다 .

김종수 신부

한편 , 자신의 신자 고유 식별 번호를 카드 형태로 보 관하길 원하는 신자들은 가까운 우리은행지점에서 발 급중인 ` 우리성당카드 ` 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 이광수 기자 [ 평화신문 2015. 10. 28 발행 ]

" 바티칸 방송국 한국어 누리집 , 세계 교회 연대성 확대 "

바티칸 방송국 한국어 홈페이지 책임을 맡고 있는 로마 한인신학원장 김종수 신부는 "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세계 교회와의 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 " 이라 고 말했습니다 . 김 신부는 오늘 평화방송 라디오 ` 열린세상 오늘 , 윤재선입니다 ` 와의 인터뷰에서 " 시대의 징표를 읽 기 위해서는 방송 매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며 " 한국어 서비스는 세계 공동의 복음 목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 이라고 밝혔습니다 .

현재 한명의 평신도와 함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김 신부는 앞으로 인력을 확충해 일본과 베트남처럼 방송까지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교황청 공식 매체인 바티칸 방송국은 교황청과 세 계의 가톨릭 교회 소식을 비롯해 복음적 관점에서 세 계 주요 이슈를 전하고 있으며 지난 9 일 한국어 홈페 이지를 신설했습니다 . 다 . 유은재 기자 [ 평화신문 2015. 10. 29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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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대화 , 이제 평신도가 나설 때 제 2 차 바티칸공의회 , ' 우리 시대 ' 발표 50 년 50 년 전 오늘 , 가톨릭교회는 비그리스도교와 대화하 고 협력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 1965 년 10 월 28 일에 발표된 제 2 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중‘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 우 리 시대 )’ 에서 공의회는 불교 , 힌두교 , 이슬람교 , 유대 교 등과 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한다 . 또한 그리스도 교가 이들 종교의 교리와 계율 , 생활양식 등에 나타나 는 옳고 거룩한 것은 어떤 것도 배척하지 않는다고 밝혔 다. 공의회는‘우리 시대’ 에서 인류가 더욱 긴밀히 결합 되고 , 여러 민족의 유대가 강화되고 있는 시대에 교회 가 비그스도교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 공통의 문제와 상 호 협력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 이 문헌은‘인간이란 무엇이고 , 인생의 의미와 목적 은 무엇인지 , 선은 무엇인지’등의 인생 문제에 대해 각 종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답을 주기 위해 애써 왔음 을 인정한다 . 그러면서 다른 종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들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보여 준다 . 예를 들어 힌두 교에 대해“신의 비밀을 찾아 풍부한 신화와 뛰어난 철 학적 탐구로써 그 신비를 표현하며 금욕 생활이나 깊은 명상을 통해 또는 사랑과 신뢰로써 신에게 귀의하여 인 생고에서 벗어나는 해탈을 추구한다” 고 나와 있다 .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아일랜드 출신의 임영준 신부 ( 에이몬 아담스 , 성 골롬반외방선 교회 ) 는“종교간 대화는 그 선언에서 시작됐다” 고‘우 리 시대’ 의 의미를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에 말했다 . 임 신부는“( 문헌이 )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굉장히 앞 서 있다” 고 말하며 오히려 ( 이 문헌에 비해 ) 요즘에 더 보수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 그는 당시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 2 차대전이 끝난 뒤 유대교와의 관 계를 개선하는 데 집중했을 것이라고 이 문헌의 배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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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했다 . 실제로‘우리 시대’ 는 유대교에 대해 가장 많은 지면 을 할애한다 . 공의회는“교회의 토대인 사도들과 초기 제자들 대부분이 유다 백성에서 태어났음을 기억한다” 며 그리스도인과 유대인의 정신적 공동 유산이 크므로 , 성서와 신학 연구 그리고 형제적 대화를 권장한다 . 그렇다면 , 오늘날 한국 교회는‘우리 시대’ 에서 선언 한 것처럼 비그리스도교와의 관계를 위해 얼마나 노력 하고 있을까 ? 한국에서는 1965 년부터 개신교 , 불교 , 유교 , 원불 교 , 천주교와 함께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대화모임을 했다 . 이 모임은 1986 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KCRP) 로 발전했고 , 지금은 한국민족종교협의회를 포함해 7 대 종단이 참여하는 종교간 대화기구가 됐다 . 또한 부처님오신날에 주교들이 절을 찾는 모습은 이 제 익숙한 풍경이 됐으며 , 이슬람 축제 때 교황청에서 보낸 축하의 메시지도 매년 접할 수 있다 . 개별 교회나 지역별로 다른 종교들이 연대하는 모습 을 볼 수 있다 . 서울 강북구에 있는 조계종 화계사 , 장 로회 송암교회 , 수유 1 동 성당은 16 년 째 난치병 어린 이를 위해‘종교연합 사랑의 대바자회’ 를 열고 있으며 , 부천 지역에서도 개신교 , 불교 , 천주교가 함께 매년 평 화통일기도회를 연다 . 그 외에도 최근에는 세월호참사 , 교과서 국정화 등 사 회문제와 관련해 여러 종교가 연합해 성명서를 발표하 거나 연대 행동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 정수용 신부 (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 는“다른 종교에서 설명하는 가치를 나눌 수 있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함께 힘을 모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어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다” 고 다른 종교와 연대해 본 경 험을 통해 느낀 점을 말했다 . 그는 세월호 기간제 교사


▲ 부천에서는 매년 지역 종교단체가 모여 평화통일기도회를 연다. ⓒ배선영 기자

순직 인정을 위해 개신교 , 불교 성직자와 오체투지 등 의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 . 정 신부는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에“서로의 차이 를 드러내는 대화가 아니라 공통점을 찾는 이 연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이 요청되고 있으며 , 자연스럽 게 협력이 진행될 때 교회의 복음화도 앞당길 수 있다” 고 말했다 . 그는 실제로 다른 종교인들과 만나면 서로 의 종교에 대해 아쉬운 점 , 부러운 점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며“진리를 설명하는 방식과 교리는 다르지만 , 교회가 추구하는 복음의 정신에서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 부천 소사본 3 동 성당에 주임신부로 있을 때 부천 종 교인 평화통일기도회에 함께 했던 김영욱 신부 ( 숭의 동 성당 주임 ) 은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에“그들의 진리가 교회와 다르지 않고 , 다른 종교와 대화하라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 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 그는“지 역에서 공동선에 대한 열망을 가진 다른 종교단체와 연 대하고 협력하면 더 큰 선을 이뤄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임영준 신부는 종교뿐만 아니라 더 큰 틀 안에서의 대화를 강조한다 . 종교가 사회 , 문화 , 정치 등과도 대 화를 해야 한다며 , 관련 분야를 연구 중인 임 신부는 환

경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종교인은 함께 이야기하고 연 구하고 겸허한 자세로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꼰솔라따수도회에서 종교간대화 사목을 맡고 있는 강 디에고 신부는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 에“종교간 대화가 교회에 완전히 자리잡고 성직자들은 이를 잘 받 아들이고 있지만 , 문제는 신자들이 이에 대해 관심이 없고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고 지적했다 . 그는 종교간 대화에 대한 공식적인 활동은 많지만 , 이제는 신자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그는 종교간 대화의 기본은“일상에서의 대화” 라며 , 시장 , 일터 등 생활 속에서 만난 다른 종교를 가 진 내 이웃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 기쁜 일을 축하하고, 슬플 때 위로하기 등이 매일 할 수 있는 실천이라고 했 다. 강 디에고 신부는 매달 평신도와 함께 다른 종교인들 과 걷기대회를 하거나 , 평신도 소그룹을 꾸려 이웃 종 교단체를 방문해 그 종교에 대해 알아보기를 하고 있 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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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가 주는 것 이혼 뒤 재혼자 문제는 조금 진전 가정에 관한 세계 주교대의원회의 ( 시노드 ) 가 끝났

제 자매” 라고 칭하면서 “성령께서 , 모든 이의 선익을 위

다 . 이에 대해 영국의 진보적 언론인 < 가디언 > 은 가톨

해 이들에게 은총과 은사를 쏟아 주신다” 라고 보았다 .

릭교회가 현상유지를 선택했다고 했다 . 보수계열인 < 스펙테이터 > 의 데미안 톰슨은“기본적으로 보수파가 이겼으나 대승으로 여기지는 않을 것이며 , 진보파는 절 망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

지난해 시노드에서는 이러한“은총” 이나“은사” 라는 표 현에 보수파들이 크게 반발했었다 . 톰슨은 동성애에 관해서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전혀 없다면서 ,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새러 추기 경 ( 교황청 경신성사성 장관 ) 이 동성애자 권리와“이 슬람국가”(IS) 를 동급으로 보고 그리스도교 세계를 위 협하는 두 악이라고 말하는 판에 이는 뻔한 결론이었다 고 했다 .

그는 이번 시노드 처음부터 이미 독일의 카스퍼 추기 경이 주창한 바 이혼 뒤 재혼자에게 영성체를 허용하자 는 제안은 통과되기가 불가능해 보였고 , 그래서 진보파 는 그 대안으로 각 지역별로 결정하자는 안을 내놓았으 나 이 또한 기존 교리를 지키면서도 이전과 달리 행할 구 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여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이번 시노드의 최종보고서는 이혼 뒤 재혼한 가톨 릭신자들이 각자 자신의 죄를“식별” 하는 과정에“동 반”(accompany) 할 것을 권하였으나 – 이는 요한 바 오로 2 세 시절에도 있던 얘기이고 - 이들이 다시 영성 체를 받도록 하는 것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그는“진보파 가톨릭 언론인들의 도움을 받아 상상의 비 약을 하면”, 이 방면으로“아주 쬐금”진전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고 했다 . 그 정도로 실제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 이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들이 있다 . 즉 톰슨은 보수파 가 승리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이번 시노드에서 진전이 없었다고 , 즉 진보파가 얻은 것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 는 것이다 . 이번 시노드에서는 이혼 뒤 ( 첫 결혼의 교회 법상 혼인무효 없이 ) 재혼자들이 교회 안에서 자신들이 “파문당한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며 , 비록 이들이 영성체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는 하지 않았으 나 , 이들이 지금은 금지당하고 있는 다양한 교회생활에 참여할 방안을 찾아보도록 교황에게 건의했다 . 시노드 는 또한 이혼 후 재혼자들이“세례를 받은 이들이며 ,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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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기경 13 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편지를 보 내 이혼과 동성애 문제에 관한 교회의 입장을 완화하면 교회가 개신교 식으로 분열할 것이라고 한 것이 누출되 었을 때가 이번 시노드의 향방을 가른 고비였다고 봤다. 하지만 그는 보수파가 이번 시노드 결과를 놓고 큰 승 리라고 여기지는 않을 것이며 진보파는 절망하지는 않 을 터인데 , 그 이유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정한 사목 적 변화를 지지하고 있으며 어쨌거나 그가 교황이기 때 문이라고 했다 . 시노드는 교회의 의사결정기구가 아니라 교황의 자 문기관이며 , 토론을 거쳐 만들어진 최종보고서는 교황 에 대한 건의를 담고 있다 . 교황은 이를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수 있으며 ,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한 고려를 포 함해 자신의 생각을 최종적으로 교황권고의 형식으로 교회의 공식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관례다 . 톰슨은 프란 치스코 교황이 이번 시노드 최종보고서에 나타난 의견 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그에게 아주 위험한 선택이라고 보았다 . 하지만 그가 이번 시노드의 의견을 따른다고 해도 , 이 번 시노드 ,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임시 시노드로 해서


그는 이번 시노드 기간 중에 펠 추기경이 언론 인터뷰 에서 카스퍼 추기경을 공격하고 이에 독일 대표단이 성 명을 내어 그에 쓰인 용어들이 시노드 정신과 기본 규칙 에 어긋난다고 펠 추기경을 격렬히 규탄하는 등 원로 추 기경들 사이에 서로 오간 공개적인 규탄이 근래 역사에 전례 없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앞으로 교황의 권한으로 이 번에 카스퍼 추기경의 제안과 같은 것을 교회의 입장으 로 채택할 가능성에 대해 ,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보았다 . 교황이 1970 년대에 아르헨티나에서 예수회 관구장이었을 때 아주 독재적이었으며 , 그 때문에 임기 가 끝난 뒤 다른 회원들에 의해 시골들로 추방당한 경험 이 있는데 , 그때 그들 간에 생긴 상처는 지금까지도 완 전히 아물지 않았을 정도라는 것이다 .

▲ 시노드에 참가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사진 출처 =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프란치스코의 교황직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고 톰슨은 내다봤다 . 이혼자와 동성애자인 가톨릭 신자들 은 순진한 희망을 품었다가 그 꿈이 깨졌으며 , 성직자 와 활동적인 평신도들은 50 년 전의 제 2 차 바티칸공의 회 뒤 이래로 가장 분열돼 있다는 것이다 . 그는 이 상처 는 다음 교황 대에도 치유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 이번에 드러난 교회의 분열상에 대해서는 < 가디언 > 의 앤드루 브라운도 마찬가지로 심각하게 보았다 . 그는 이번 시노드는 진보파와 보수파 간의 무승부이 지만 , 언론 브리핑과 정보 누설 , 보도 , 그리고 심지어 교황이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둥의 소문 , 그리고 교회 분열의 경고까지 동원된 , 사실상 공개 경선이나 마찬가 지였다고 지적했다 . 브라운은 보수파 블로거인 데미안 톰슨이 많은 보수파 신자들은 무조건 빨리 다음 교황 선 거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 그나마 이 발언은 보수 파들이 쏟아 낸 말들 가운데 가장 덜 히스테리한 것이었 다고 지적했다 .

브라운은 요한 바오로 2 세와 베네딕토 16 세가 30 년 에 걸쳐 전 세계에 보수파 주교들을 임명하고 자신들의 보수적 의견을 진보파에게 강요해 왔음에도 보수파들 은 지난 교황선거에서 두 사람에 이은 자신들의 보수파 교황을 세울 수 없던 한계를 증명했고 , 프란치스코 자 신은 더 이상 진보적 노선을 걸을 수 없음이 확인되었는 데 , 이것이야말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정한 승리일 수 있다고 보았다 . 즉 이번에 논란이 된 사항들에 대해 교 회 지도부가 합의를 보지 못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신자들이 각자 생각하도록 고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 한편 , 브라운은 이혼 뒤 재혼자에 대한 처우 문제는 피임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금지와 연관되어 있다고 보 았다 . 그는 외부인의 입장에서 보면“혼인무효” 를 통해 서나 이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독신 남성들이 규칙 을 만드는 곳에서만”통할 뿐 , 성에 관한 현실감각이 없 는 것의 일부라고 했다 . 그는 이혼 문제와 피임 문제에 가톨릭 신자 대부분이 공식 교리를 따르지 않고 있는 현 실을 지적하면서 , 이 공식 교리는 성관계를 하면 ( 사랑 하는 사람끼리의 ) 관계가 더 죄스럽고 덜 사랑하는 관 계가 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 이는 실제 신자들 이 자기 생활에서 겪는 경험과 동떨어진 것이어서 교회 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보았다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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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자라그리고

남생이 이경자 리디아

장남인 남편과 결혼하여 오랫동안 분가해 살다가 막동이 시동생이 결혼하면서 시어머님을 모시게 되었다. 어머님은 대단한 살림꾼이셔서 집에 있는 모든 양은 그릇은 잘 닦아 놓은 은 그릇같고, 간, 된장 고추장은 골마지 하 나 끼지 않고, 그것들을 품어 안은 항아리들은 반지르르한게 늘 햇빛에 빛나곤 했었는데, 당신의 살림을 접고 어줍잖 은 며느리의 살림에 얹힌게 힘드셨는지, 어머님은 아침만 드시면 동전 주머니를 들고 노인정으로 가셨다가 해가 설풋 해서야 돌아 오시곤 했는데, 워낙 성격이 원만 하시고 따뜻한 분이라 벌써 친구분도 여럿 사귀신 것 같았다. 어머님은 국내외 출장으로 자주 집을 비우는 애들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 주셔서 든든하기도 했고, 저녁 설겆이 가 끝난후 마주 앉아 늦은 시간까지 십원짜리 민화투를 치는 재미도 또 좋았다. 어머님은 나보다 계산이 빨라서 내 가 풍약이 어쩌고, 홍단을 했네, 못했네, 궁시렁 거리면 어느새 먼저 계산을 끝내고, 풀석 방석위에 몇십원을 던지던 가 혹은 몇 십원을 내 놓으라신다. 손속이 좋으셔서 내가 주로 잃는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입 버릇처럼 "내레 물맹자 야, 물맹자" 평안도 사투리로 말씀 하실 때 마다, 뭔가 대단한 것을 각인 시키듯 "물맹자가 아니구요 문맹, 문맹자예요 어머니" 또박 또박 알려 드리면 "기레 기레 물맹자". 어떤 날은 깔개만 펴 놓은 채, 이런 저런 얘기, 북에서 피난 내려올때 있었던 일, 또 일찍 먼저 돌아가신 시아버님 얘 기등을 두런두런, 오늘이 어제가 되는 줄도 모르게 얘기하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남 편의 흉 아닌 흉을 시어머님과 함께 보는 재미도 아주 각별했다. 이러구러 거의 밤마다 치던 화투 판이 내가 먼저 시들해 지기 시작했다. 늘 내가 낮에 바꿔놓은 동전들이 밤 이되면 어머님의 동전 주머니로 옮겨 배를 불려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누가 그랬던 가 천원을 거져 주는 사이라도 화투판에선 십원에 불꽃이 튄다는데..... 그래서 생각 했다. 생산성 없는 (어머님은 생산성이 있지만) 화투치기보다 물맹이신 어머님께 한글 깨우치기 야학을 하자고 넌지시 말씀드렸더니 "내레 어드케 할수 있간네" 하시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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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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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치 않으셨다. 이 기회에 형님들께도 큰 며느리로서 뭔가 보여 드리고, 또 보람도 있을 것 같았다. 오랫만에 뭉쳐진 고부간의 의기 투합은 음모처럼 긴장되기 까지 했었다. 우선 간단한 사물이 그려지고,그아래 이름이 씌여 있는 한글 초보용 책을 구했다. 과연 어머님은 기대 이상 열심이 셨다. 그림 밑에 이름을 꼭꼭 눌러 짚으며, 기차, 사과. 사자, 참새등 쓰는 것도 비슷하게 잘 그리셨다. 외동 따님 이신 어머님은 어려서 부터 글 공부엔 관심이 전혀 없고 바느질과 살림에 재미를 붙여, 일곱살때 부터는 아예 부뚜막에 올라 앉아 밥도 짓고, 외할머니로부터 바느질도 배우셨단다. 사진에서만 뵌 뿔갓쓰신 시외할아버지께서는 훈장님으로 남의집 아이들은 잘 가르치시면서, 당신의 딸이신 나의 시어머니의 고집을 못 꺾어 결국 물맹자로 만들고 말았다. 어 쨋든 일취월장, 밤마다 실력이 늘고 있었다. "'어이구 어머니 이제 손주들 군대가면 위문 편지도 쓰시겠는데 조금만 더 하면" 추임새까지 넣으며 재미 있었는데, 어느날 산통이 깨졌다. 거북 그림을 짚으니 "자라"하고 큰소리로 대답하신 다. 그날 어머니와 나는 눈물까지 질금대며 웃고 또 웃었다. 글몰라 메모 못해도 장보기에 빠뜨리는것 없고, 제삿날, 생일날, 인척들의 애경사도 잊지 않으시던 어머님의 야학은 자라 사건 이후 끝이 났지만, 언제부턴지, 나는 시어머님을 엄마라 부르고 있었다. 어머님은 비록 물맹자로 평생을 사 셨어도 떠나신 후 아는 이들 하나같이 그리워하고,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힘들땐 감싸 안아 주시고, 좋 은 말씀만 하셨다. 아니 꾸짖는 말씀도 듣기 좋게 하시고, 잡을때 마다 손이 늘 따뜻하셨던분.... 이제 내가 어머님의 그때 나이 되어 먼 이국 뉴질랜드에서 영어의 물맹자 되어 하루를 열고 또 닫는다. 그렇게 맛 깔나게 지껄이던 내나라 말은 점점 더듬해지고 영어는 도무지 진화할 기미를 안 보인다. 비 록 거북을 자라자라하고 살지만 거북으로 들어 주려고 귀기우려 주는 많은 이들이 고 마운데, 어머님처럼 먼훗날 나 떠난뒤 영어는 잘 못했어도,좋은 할머니로 기억 되었 으면하는 작은 욕심까지도 살짝 끼워넣으며 앞으로도 고마워하며 살아갈것 이다. 주-욱... 왜냐하면 나는 어쩔수 없이 거북을 자라자라 하며 살아 갈것 같으니까..... 아니 남생이 남생이 하는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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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

정기양 세레노

작년 7개월에 걸쳐 신약성경쓰기를 마치고 나서 태브릿에 묵화 그리기에 열중하다가 갑자기 순수(?) 예수님 말씀만 은 무엇인가 궁금해졌다. 다시 노트를 펼쳐 기록하기 시작(26/05/15)하여 2개월만에 쓰기를 마쳤다. 40쪽 노트 2권반 분량이다. 첫 말씀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면서 지금은 이렇게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 어야 합니다.’(마태 3.15) 그리고 마지막 말씀은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요한 21.22) 총 219가지 테마를 가지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말씀을 3가지로 분류해보면 1) 하느님 / 하늘나라 / 하느님 나라 / 사람의 아들 2) 회계 / 행복 / 사랑 / 기도 / 믿음 / 부음 / 용서 / 감사 3) 수난 / 부활 / 영원한 생명 그리고 공관복음은 하느님 나라 / 복음, 요한복음은 영원한 생명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셨다. 난 말씀 중에 “ 영원한 생명”에 관하여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영원한 생명은 무엇인가? 내가 죽은 다음 어떤 또 다른 생명으로 산다는 말인가? 하늘나라에서는 장가가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새로운 탄생이 없다는 얘기 아닌가? 종교는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산 자를 위한 거이라 하지 않던가? 죽은 후에 나는 어떻게 다시 산다는 얘기인가? 나는 이미 없어진 나 아닌가? 끊임없는 질문속에 파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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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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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모르겠다. 앞으로도 이해 할 수 없을 지도….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여운을 남기 는 말씀이다.

형제자매님 시간이 있으시다면 또는 성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신약성경을 써보라고 권고합니다. 쓰실때 처음부터 죽~ 쓰시지 말고 마르코 복음을 기준으로 하여 같은 내용을 다른 복음에서 찾아 바로 그 밑에 써 내려가면 이번에는 어 떤 말씀으로 기록될까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성경쓰기를 마칠 수 있습니다. 여러 현인, 철학자가 있었지만 예수님 말씀이 인류역사를 바꾸었습니다. 그 분 말씀은 영원한 진리이시기 때문입니 다. 그 분은 하느님 이시며 하느님아드님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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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을

비 백동흠 프란치스코

밤새워 뒤척이다 잠이 깼다. 기왓장을 두드리는 빗소리

바빴다. 땅거미가 지고도 어둑어둑해질 무렵에야 집에 돌

에 눈이 떠진다. 아직은 어둠이 짙다. 고향 집에 가을비

아오셨다. 당연히 소소한 집안일은 형과 내 몫이었다. 소

가 새벽을 적시고 있다. 현관에 나와 어둠 너머 바깥세상

죽 끓이는 가마솥 앞에 앉아 부지깽이로 부뚜막에 그렸

을 바라다본다. 낙숫물이 마당 골진 곳을 따라 흘러간다.

던 낙서가 되살아난다. 유약을 발라 구운 도자기처럼 잘

한참을 서서 빗소리를 듣는다. 우산을 받쳐 들고 대문

구워진 추억이다. 비 떨어진다고 서둘러 냇가 둑 옆 풀밭

밖으로 나서본다. 장승처럼 서 있는 감나무 아래서 발길

에 매어둔 소를 몰고 오던 기억과 소먹이 풀을 베어 망

을 멈춘다. 대낮에 황금 물결치던 볏논이 안개기운 드리

태 가득 채워 메고 오던 순간이 선하다. 풀을 작두로 썰

워진 호수를 이루고 있다. 마음이 옛 시절 기운 속에 푹

다 내 엄지손톱 끝이 잘려 혼비백산한 일은 지금도 저릿

빠져든다. 우두커니 서서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따라

하다. 형이 작두로 썰고 나는 썰기 좋게 풀을 한 움큼씩

흘러간다. 얼마 만인가. 이민 생활하며 느끼는 정서와는

모아 작두 날 아래에 먹였다. 형의 얼굴이 사색이 되어

사뭇 다르다. 고향 부모님께서 위독하셔서 서둘러 다니러

당황해하던 순간... . 응급조치로 쑥을 뜯어다 찧고 쑥 물

온 길이다. 뉴질랜드는 후리지아 향기 그윽한 봄철인데,

배인 덩어리를 손톱 끝에 싸매주던 형의 떨리던 손은 내

고국은 감 홍시 대롱대롱 매달린 가을이다. 계절을 훌쩍

가슴에 아직도 콩닥거린다. 그 시절에는 다들 그랬다. 초

뛰어넘은 만큼 느껴지는 세상도 퍽이나 새롭다.

등학생이 지금의 고등학생 일을 했다.

빗물은 추억을 갈무리하는 가마솥이다. 유년의 가을

강산이 다섯 번 변했다. 나의 거처는 수도 없이 바뀌

비가 그 시절 기억을 푹푹 끓여낸다. 형이 4학년, 내가 2

었다. 고향 시골에서 읍으로 도청소재지로 수도 서울로

학년이었던 초등학생이 용케도 별일을 다 했다. 벌써 오

다시 뉴질랜드로 멀어져 간 것이다. 멀어져 갈수록 고향

십 년 전 일이다. 아버지 어머니는 논밭에 나가 일하느라

은 마음에 진한 그리움을 남겼다. 집터는 그대로인데 현

20 월간

2015년 11월호


독자글마당

대식 건물로 다 바뀌었다. 대문을 열면 광활한 들판이

눈에 들어와 정착을 하며 건강도 크게 회복되었다고 한

황금 물결 치는 바다다. 대문 맞은편에 한옥식의 정자가

다. 시골 농촌이 옛날과는 너무도 다른 현대식으로 바뀌

생겼고, 그 옆 감나무에는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어 전원 정착 마을이 되어 가고 있음은 퍽 다행스러운

우리 논 수천평이 복숭아밭으로 가꾸어져 올해부터 수

일이다.

확하고 있다. 그제는 복숭아나무에 형과 탄저병 예방 석 회 약을 뿌렸다. 옛날식 분무기 살포는 구식 영농이 되었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어제, 트랙터가 볏논을 지나며

다. 경운기에 대형 플라스틱 통을 싣고 그 통속에 살충

공장의 컨베이어 제품 밀어내듯 벼 가마를 떨쳐냈다. 벼

약을 타서 긴 호스로 뿌리던 방식도 뒷전으로 밀려났다.

포기가 잘린 채 논바닥에 납작하게 깔렸다. 둑 옆에 주

현대식 분무차량이 일 천리터 탱크를 싣고 과수원 골 사

렁주렁 달린 대추가 튼실하게 통통하다. 새들이 달라붙

이사이를 오가며 골고루 살포했다.

어 빨간 대추를 쪼아대고 있다. 가느다란 대추 가지가 곡 예를 하듯 출렁댄다. 수수와 해바라기가 고개를 떨구면

오십 년 전에 다녔던 초등학교는 폐교가 된지 오래되

서 땅과 가을의 밀어를 나누고 있다.

었다가 몇 년 전 미래초중 고등학교로 바뀌었다. 제 때에 학업을 못한 분들을 위한 특수 국립학교가 들어선 것이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진지도 십년이 넘어 간다. 82년

다. 뒷집 경순이 엄마는 올해 초등 6학년이다. 나이 82

의 세월 앞에 저녁노을이 머리위에 그대로 드리워지고

세, 어머니와 동갑이다. 초등 3년, 중등 2년, 고등 2년 코

있다. 이제는 입에 뜨는 것조차 힘겹다. 놀랍게도 어머니

스란다. 전북 지역에서 모범학교로 선정되어 만학 배움터

입에서 옛 시절 맡았던 감홍시 단내가 난다. 얼마 전 곡

가 된 것이다. 옆 동네에는 외국에서 이민생활하다 귀농

기를 끊었다는 소식에 놀라 급히 비행기표를 구해 고국

한 분 농장이 있다. 아이들 학업마치고 결혼시킨 후 귀

에 돌아와 어머니 곁에 앉아있다. 86세의 아버지께서도

국해 토마토 단지에서 일하고 있는데 편안한 모습이다.

아픈 몸인데 어머니에 대한 걱정으로 쓰러지셨다. 응급차

사실은 몸이 아파 요양 겸 삶터를 찾았단다. 연고지도

를 타고 병원에 입원을 하자 온 집안에 초 비상이 걸렸

아닌 곳이

다. 어머니가 누워있는 집과 아버지 입원한 병원을 가족 들이 번갈아 오갔다. 어머니는 종일 누워서 움직이 지도 못한 채 물만 조금 넘기는 상태다. 외국 에 나가 있다가 어렵사리 찾아와 얼굴을 들이미니 그제야 안도의 숨을 쉬시며 두손을 살며시 쥐신다. 그러다 그 대로 놓는다. 떨어지는 낙엽처럼 힘이 없다. 앞마당 빨랫줄 바지랑대에 새 한 마리가 묵묵히 비를 맞고 앉아 있다. 종일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 내 마음도 흥건히 젖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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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글마당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 조점수 안드레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나의 이웃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 또한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좋은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야 말로 정말로 좋은 것입니다. 진정으로 좋은 것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 입니다. 내게 주어졌지만 내 소유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이미 나에게 주어졌지만 감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나 자신보다 내 이웃에게 더 유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주어졌지만 그것의 최종 목적지는 내가 아니라 나의 이웃입니다. 오묘하신 하늘의 섭리를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만 가둬두었기에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은 나를 통하여 이웃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할 일은 언제나 하늘을 우러러 보고 끝없이 비우는 일 뿐입니다. 오늘도 조용히 눈을 감고 예수님의 미소를 마음 속에 그려 봅니다.

22 월간

2015년 11월호


uus.pauIine.or.kr

Since 1978

성바오로딸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신학기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통신성서

11.1 1.25 다음 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 17,21)

성경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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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교재학습을 통한 ‘우편학습’ 과 동영상 강의로 이루어진 ‘이러닝학습’ 으로 쉽고 편하게...

입학안내 제출서류 : 입학원서 원서접수 : 매년 11월 - 다음 해 1월 25일까지 원서배부 : 전국 바오로딸,성바오로서원 및 교육원 홈페이지 접 수 처 : 서울 강북구 오현로 7길 34 성바오로딸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등록혜택 : 우편학습.이러닝학습 가족(부부,자매,형제) 2인 이상 등록 시 등록금 20% 할인혜택 (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기타증빙서류 첨부)

홈페이지 : uus.pauIine.or.kr(인터넷 접수)

교육과정 입문과정 _ 신.구약(2년)

학습안내

체계적인 성경공부로, 성경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바탕을 둔 기초과정

우편학습 _ 우편을 통한 문답식 학습

중급과정 _ 신.구약(4년)

교재학습 및 문제집 작성 후 우편으로 제출

보다 깊이 있게 성경공부를 하도록 이끌어주는 심화과정

이러닝학습 _ 온라인을 통한 학습 동영상 강의와 강의자료를 통한 온라인 교육

성바오로 신학영성과정 _ (2년)

우편학습, 이러닝학습 중 선택

성바오로의 영성을 기도하도록 이끌어주는 과정

새로나는 성경공부 _ 어르신을 위한

입학문의

우편 학습

02) 944-0819~0824 uus@pauIine.or.kr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경공부

이러닝 학습

02) 944-0840~0843 e-Iearning@pauIine.or.kr

새로나는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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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수도회 시청각통신성서교육원

The Correspondence BibIe Institute Daughters of ST. PauI

design by PaoIo,K


리마 대성당

(페루)

리마 성당은 그 역사가 16세기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

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리마 성당은 도시에서

가는 대형 바실리카입니다. 흰색 건물은 식민지 양식으

가장 방문객이 많은 마요르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광장

로 건축되어 있으며 성당의 트윈 스파이럴 타워는 도심

및 주변 도로로 연결되는 여러 부속 예배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벽화와 스페인 정복자의 무 덤도 있습니다. 건물의 위엄 넘치는 외관과 신고전주의 디자인 을 보여주는 스파이럴 타워를 사진에 담아 보세 요. 이 건축물의 넓은 기둥과 흰색 외벽은 유럽 양식이 미친 영향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정면 중앙에는 세 개의 대현관이 있습니다. 면죄의 문 (Portada del Perdón)을 지나 넓은 성당 안으 로 들어가 보세요. 정문 위에는 페루 상징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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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호


세계의 성당 (15) 성당에는 14개의 부속 예배당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성 당의 엄숙한 장엄함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구경해 보세요. 최근에 진행된 개보 수 과정에서 발견된 오래된 그림들과 금으로 도금된 대 제단을 둘러 보세요. 박물관에서는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유물을 볼 수 있 습니다.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무덤을 찾 아 보세요. 피사로는 정착민이 처음 이곳에 발을 디딘 16세기에 리마를 건설한 이로 알려져 있습니 다. 저녁에는 마요르 광장을 거닐면서 황금빛으 로 물든 성당의 모습을 바라보며 낭만에 젖어 보세요. 근처의 수많은 레스토랑 중 한곳에 들 러 식사를 즐겨 보세요. 도심 한 가운데에 성 당이 자리잡고 있어 주변에 카페, 바, 호텔이 즐비합니다. 성당의 원래 건물은 1535년에 건축이 시작 되었지만 이후로 여러 회에 걸친 개보수와 재 건축 과정을 거쳤습니다. 리마 성당은 리마 중앙 지역에 위치한 마요 르 광장 옆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도시 중앙 으로 흐르는 리막 강 바로 남쪽에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히론 데 라 유니온 역에 서 내린 다음 북동쪽으로 몇 블록만 걸으면 성 당이 나옵니다. 성당에서 북쪽으로 두 블록 이 동하면 지금은 오래되어 사용되지 않는 데삼파 라도스 역이 나옵니다. 근처에는 다수의 레스 토랑, 카페, 호텔 뿐만 아니라 알리아가 비레이 날 하우스 및 리마 시청(Palacio Municipal de Lima)을 비롯한 명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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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3위 성인 약전 (6)

성녀 박아기 안나

강원도 강촌 출신의 박아기는 서울의 한강변에 살면서 어머니와 함께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 다. 머리가 둔해 교리를 명확하게 알지는 못하였으나 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 고 매일 기도하였다. 18세 때 비교적 부유한 교우 태문행(太文行)과 결혼하여 2남 3녀를 두 었고 또 정성껏 그들을 교육시켰다. 기해박해 초인 1839년 4월 박아기는 남편, 큰아들 응 천(應天)과 함께 체포되었는데 남편과 큰아들은 심한 고문으로 배교하고 석방되었으나 박아 기만은 배교를 거부하고 모진 고문을 이겨 냈다. 연일 계속되는 혹형으로 살이 터지고 뼈가 튀어 나왔으나 언제나 평온하였고 때때로 위문 오는 가족들에게도 권면하는 것을 잊지 않 았다. 형조로 이송되어서도, 배교하고 가족들에게 돌아가라는 형관의 갖은 유혹과 고문에도 박아기는 끝까지 신앙을 지켜 1839년 5월 24일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그 때 나이는 5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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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호


한국 103위 성인 약전 (7)

성녀 이소사 아가타

이소사는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17세 때 결혼하였으나 남편을 여의고 친정으로 돌아와 살 면서 어머니, 동생 이호영과 함께 입교하였다. 아버지가 대세를 받고 사망하자 동생을 따라 서울로 이사하였는데, 1835년 2월(음력 정월) 한강변 무쇠막에서 동생 이호영 베드로와 함께 체포되었다. 포청에서 여인으로는 차마 견디기 힘든 형벌과 고문을 참아 냈고 형조 로 이송되어 동생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사형 집행이 연기되어 옥살이를 더 해야 했다. 고통스러운 옥중 생활 속에서도 동생과 함께 한날 한시에 순교하자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인내와 극기로써 생활하였다. 동생을 먼저 순교의 영광을 입게 하고 자신은 동생 이 옥사한 지 7개월 후인 1839년 5월 24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8명의 교우와 함께 참수 형을 받고 56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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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3위 성인 약전 (8)

김업이 막달레나

김업이는 어려서부터 독실한 신앙 생활을 하며 동정을 지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권유로 혼기에 이르러 교우 청년과 결혼하였다. 중년이 되어 남편과 자식을 모두 잃고는 친 정으로 돌아와 노모와 함께 애고개(지금의 아현동)에서 망건을 만들어 팔며 살았다. 노모에 게 순종하는 좋은 표양과 해박한 교리 지식으로 외교인들에게 전교하며, 순교할 결심으로 살아가던 김업이는 1836년 10월 김아기(金阿只), 한아기(韓阿只) 등과 함께 체포되었다. 포 청과 형조에서 천주교 서적을 숨긴 죄로 매우 혹독한 형벌과 고문을 받았으나 모두 참아 내고 형조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형집행이 유예되어 3년을 옥살이한 끝에 1839 년 5월 24일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자신의 소원대로 참수형으로 순교하 였다. 그 때 나이는 66세였다.

28 월간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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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도움의 성모 기쁨의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 샘 쁘레시디움 무염시태 꾸리아 소속 청소년 쁘레시디움 천주의 모친 꼬미시움 천주의 소속 모친청소년 꼬미시움 쁘레시디움 소속

미모의 단장님: 미모의 단장님: 심미자 프란치스카 심미자 프란치스카 (인자하신 어머니 소속) (인자하신 어머니 소속)

부단장님: 부단장님: 박광민 바오로 박광민 바오로 (천상의 모후 소속) (천상의 모후 소

“겸손과 사랑으로 “겸손과 성모님과 사랑으로 성모님과 늘 함께” 늘 함께”

“하느님이 보우하사…” “하느님이 보우하

영원한 도움의 성모 창단일이 2002년 10월이니 어느 덧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며 이제는 백의 종군하여 각각 서기와 회계 보직을 맡 아 보고 있습니다.

모 쁘레시디움인 다윗의 탑에서 분단되어 독립할 때 지 도 신부님이 윤준원 미카엘 신부님이셨으니 현재의 다

매주 화요일 저녁 7:30 Remuera 소재 St.Michael

미아노 신부님까지 네분을 지도 신부님으로 모시고 센트

Church 에서 주회를 가지며 전임 사제이셨던 몬시뇰께

럴 지역 남성 쁘레시디움으로 현재까지 왔습니다. 초대

서 배려한 덕분에 사제관에서 주회를 하다보니 여느 장

단장은 윤재석 안드레아 형제님 이었고 현재 단원 7명

소 보다 조심스러우면서 더욱 몸을 낮추게 되어 절로 겸

중 4명이 창립 멤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윤재석

손해 지기도 합니다. 이런 멋진곳에서 주회 가질수 있슴

안드레아, 우동직 마르첼로 형제님 들은 무염시태 꾸리

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 단장 직무까지 수행해 온 성모님 군대 순명의 용사들

신지용 임선구라파엘 마르코 임선구 안용경마르코 요셉 안용경 안제경 요셉 베드로 안제경 김가은베드로 스테파나 김가은 오원석 스테파나 펠릭스 오원 2015년 11월호 월간 30 었다 “사람은 “과거의 죽었다 추억과 “과거의 추억과 “미래는 현재 우 “미래는 “미래의 현재 가장 우 좋 “미래의 가장가장 좋 “인생에서 “인생에서 가장 “지금은 끝이 아 “지금 니다, 고 죽은게 아니다, 미래의 희망을 품 미래의 희망을하는 품 리가 리가 무엇을 무엇을 은 점은 한 하는 번에 은 점은 것은 한 번에 유쾌한 유쾌한 것은 시작도 니다 니다. 끝의


레지오 마리애

지난 몇년간 전체

은 신구의 조화

레지오 단원의 감소세

를 이뤄가며 성모

와 함께 저희 레지오도

님의 정신이 깃든

장기간 구성원의 침체를

우리 팀을 이루어 나

겪으며 네명의 창립 붙박

가기 위해 분발할 것을

이 멤버로 지내오다 지난 10

다짐하며 미래의 신병에게

월 20일 드디어 30,40대의 패

고합니다. '성모님을 사령관으

기에 찬 단원 세명이 동시에 입단 하

로 모시는 기도하는 저희 졸병들

였습니다. 입단하던날,어찌보면 그리 많지 도 않은 7명의 첫주회를 하면서 시작기도시 감격

입니다. 성모님을 우리 가운데 모시 고 그분께 여쭙고 의탁하며 하느님과 함께하

에 겨워 잠시 먹먹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그처럼 바라

는 삶을 살아 가도록 형제님도 행복한 성모님의 졸병으

던 신병 입단이 한명도 아닌 세명이나 이뤄져 성모님 보

로 초대 합니다.

살핌의 손길이 이처럼 저희의 기도에 응답을 주신다는 생각에 모두들 감사의 기도를 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 젊은 신병들과 더불어 오랜세월 함께한 우리 네명

안호엽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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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미라클 벨리에 ▷ 드라마, 코미디 | 프랑스 | 105 분 |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에릭 라티고 ▷출연 | 루안 에머라 (폴라 역), 까랭 비야 (지지 역), 프랑수아 다미앙 (로돌프 역),

의 권투보다 발레가 좋은 빌리, 탄광촌에서 파업투쟁을 하고 있는 빌리의 아빠, 그리고 빌리에게 발레를 가르치 “들리지 않는 건 내 정체성이야” 시장이 맘에 안 들어 시장 선거에 출마한 다혈질 아 빠부터 전직 잘나가는 프로듀서, 지금은 열정만 넘치는 루저 음악 선생까지 별난 사람들의 운명적 만남이 빚는 기상천외한 사건, 상상초월의 감동! <미라클 벨리에>는 “캐릭터의 힘이 대단한 영화”라는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각각의 캐릭터들이 영화의 이야 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이 벨리에 가족 과 그들이 얽히는 인물들 모두는 각각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부딪히며 만들어내 는 스파크는 일상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자극이 되기 도, 단 한번도 겪지 못했던 갈등이 되기도, 그리고 이내 다음 세상으로 이끌어주는 사건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노래하기에 분명히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 지만 마주한 현실 때문에 망설이는 폴라, 듣고 말하지 못 하는 게 누군가는 장애라 말해도,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 이라며 당당하게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아빠, 그리고 전 직 잘나가는 프로듀서였지만 현재는 루저라는 말이나 듣 는 시골 학교의 음악선생님에게 <빌리 엘리어트>(2000)

32 월간

2015년 11월호

는 선생님이 겹쳐 보이는 건 왜일까? 재미있는 점은 폴 라와 빌리의 가족들 중 누구도 처음부터 두 사람의 선택 을 반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두 사람에게 노래와 발레라 는 새로운 제안을 건넨 선생님들이 가족간의 갈등의 싹 을 피워준 셈이다. 하지만 바로 그 선생님들의 흔들림 없 는 믿음이 결국은 가족들을 움직인다. 완전히 다른 개성 의 이들이 서로 운명처럼 얽히는 이유는 각자 이루려 하 는 꿈에 대한 결핍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두 아빠는 선택을 내린다. 폴라의 아빠는 딸이 없는 세상에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빌리의 아빠는 자신이 비난했던 무 리로 발을 돌려 다시 탄광촌에 출근한다. 시간이 흘러 나이든 아빠와 형을 초대한 공연의 무대 위로 빌리가 날아오르는 모습은 지금까지도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가장 인상적인 엔딩 중 하나이다. 아마도 이 엔 딩을 향하기까지 빌리를 둘러싼 인물들의 수많은 부딪힘 이 없었다면 느낄 수 없을 감동일 것이다. 이는 <미라클 벨리에>도 그렇다. 아니, 마지막 폴라가 가족들에게 ‘들려 주는’ 첫 노래를 듣는 순간, 전율하는 몸과 마음이 먼저 <빌리 엘리어트>를 뛰어넘는 명장면의 탄생을 직감할 수 있을 것이다.


궁금해요

시간이 지나서 삼종기도를 바치면성지가지 안 되나요 ? 성지가지라고 하나요 ? 그 가지의 유래와 그 가지의 명칭이 성지가지가 우리는 기도문의 이름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삼종 기도 등 그 의미를 따라서 부릅니다. 하지만 라틴어로는 Pater 맞는지 , 언제 그 가지를 집에 걸어두고 언제 태우는지 알고 싶어요 .

noster, Ave Maria 등으로 부릅니다. 그 기도의 시작 부분을 이름으로 삼아 부르는 것이지요. 삼종기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안젤루스(Angelus)라고 하지요. 삼종기도는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알려 준 예수님의 잉태와 강생 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입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하루 세 번 이 기도를 바칩니다. 또한 시간이 되 면 교회는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 아침, 낮, 저녁에 종을 치는데, 이 종소리를 듣고 하는 기도라 해서 삼종기도 라고 합니다. 유럽은 대부분 성당이 가장 잘 보이는 언덕 위나, 또는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건물이 바로 종탑입니다. 때문에 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누구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계가 일반적이지 않 던 시절에 이 종소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시계의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성당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며 항상 성당에서 울리던 종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성지가 맞습니다. 성 리에 얻어줍니다. 이렇게 요즘은 소음에 대한 민원으로 종을 치기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지가지라고 하면 서울역 하여 또 다시 사순절이 시 전 앞이 라는 식의 표현이 작되는 것입니다. 사실 삼종기도의 기원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11세기에 팔레스티나 성지 회복을 위한 십 아닐까 싶군요. 묵시록에 보 여기서 성지의 의미는 우리 자군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십자군이 떠날 때 군인들의 안전과 면 성지는 최후의 승리를 상징 모든 인간은 언젠가는 죽어야 되 승리를 위해 성당 종을 세 번 치면 기도를 바치라고 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합니다(묵시 7, 9). 특히 예수께서 수 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반드시 그 죽 후 14세기에 교황 요한 22세는 저녁에 종이 울리면 평화를 위해 성모송을 세 번 바치 난 전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군중들은 음을 이기고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의미한 도록 합니다. 그 후 아침에도 행해졌고, 15세기에는 낮에도 행해지게 됩니다. 16세기에 승리와 존경의 표시로 겉옷을 길 위에 깔고 종려 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르러 오늘날처럼 매일 하루 세 번씩 봉헌하게 됩니다. 삼종기도에는 일반 삼종기도 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하였 와 부활시기에 바치는 부활 삼종기도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지요.(요한12, 12-13 참조). 이처럼 예수님께서 빠스카의 적으로 삼종기도는 무릎을 꿇고 바치는 기도이지만, 주일에는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 기쁨을 표시하는 뜻에서 일어서서 바칩니다. 부활 삼종기도는 하기 위해 400년경 예루살렘에서 성지주일 전례가 시작 기쁨을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항상 일어서서 바치게 되지요. 되었다 합니다. 여러 변화를 거친 다음 1955년 성주간 전례쇄신으로 오늘과 같은 양식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따 라서 교회는 해마다 부활절 바로 전주일을 예수수난 성 지주일로 정하고 이날 사제는 성지를 축성한 뒤 행렬을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하는 것은 중요한 약속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것 보다는 좀 다른 시간에 하더라도 꼭 하는 것이 더 좋 겠지요.

이날 축성된 성지는 각 가정에서 보통 벽에 걸린 십자

<알아둡시다>

가의 뒷편 위에다 1년 동안 잘 보관합니다. 다음 해 재 의 수요일이 오기 전에 각본당에서는 이를 다시 모아서 교황 바오로 6세는 「마리아 공경」이라는 교황 권고에서, "삼종기도는 단순한 구성과 성서적 성격, 평화와 태운 다음 재의 수요일날 그 재를 축성하여 교우들의 머 안녕을 비는 역사적 기원, 아침 낮 저녁 시간을 거룩하게 하는 준 전례적 리듬, 그리고 하느님 아들의 강생을 기념하면서 그의 고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도록 기도하는 파스카 신비를 회상하게 하는 특징들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이 기도를 가능한 언제 어디서나 바치도록 간곡히 부탁하고 있습니다.

40 월간

2015년 02월호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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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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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월간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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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성월 시편 129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 감당할 자 누구리이까 .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 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 기도합시다 .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바라던

38 월간

2015년 11월호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 아멘 . ╋ 주님 ,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 아멘 .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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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월간 성가정에서는 주님안에서 참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교우님들의 이야기들을 싣고자 합니다 자유로운 형식의 글이나 시 . 수필 등 (A4 용지 1 매 ) 그리고 월간성가정 편집부에 바라는 좋은 의견이나 읽은 소감등을 보내주 시면 , 저희 성가정 편집부에서는 최대한 교우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집 에 참고 하겠습니다 ■ 원고 마감일 : 매월 15 일 ■ 접수방법 : 본당 사무실에 직접 제출 하시거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편집장 이메일 : wacky1004@gmail.com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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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TheHoly HolyFamily Family Church of the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of Auckland The Church of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Korean Catholic Parish of of the Holy Family The Holy Family Church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Auckland Auckland TheHoly HolyFamily Family Church of the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of Auckland Korean Catholic Parish of of the Holy Family The Church of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The Holy Family the Korean Catholic Diocese ofAuckland Auckland The Holy Church Family Church of the KoreanParish,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2013년 8월 일정표 2013년 8월8월 일정표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2013년 8월 일정표 평일미사 2015년 2월 2013년 일정표

9 1 91

1 목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평일미사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목 Holy2월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수평일미사 /Catholic 금요일 오전10시 2015년 12 목금 1 1 The | 2015 순교자 성월 2013년 8월 일정표 평일미사 Diocese of Auckland 목 2015년 1월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화 / 금요일 목요일오전10시 오후 7시30분 금 수평일미사 Holy Family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연중 제4주일Church of the Korean Parish, 금토 1 2일 12|금목2015 23 The 수 //평일미사 금요일 오전10시 |1 2015년 2015 목 2013년 수 / 금요일 오전10시 순교자 성월 8월 일정표 평일미사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목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1월 1The 토 3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화 /Catholic 오후 7시30분 금 The Holy축일/봉헌 Family Church of Korean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2연중 수 오전10시 제18주일 신정/세계 평화의 날/ 성모 마리아Parish, 대축일 목 주님 봉헌 생활의 토 Holy Family Church of 천주의 the Catholic Diocese ofAuckland Auckland 월 1화 화 /목요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 연중 34The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2 제4주일 수/평일미사 /금요일 금요일 오전10시 12일12일 The Church of날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3 목 Family 금토 일 Holy 1 연중 수 / 금요일 오전10시 제18주일 4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토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3 토 금3 봉헌 수 월2월화 2일 모든 성인 대축일 평일미사 특전미사 1 일 The Holy Family Church of 성모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연중 제18주일 신정/세계 평화의 날/ 천주의 마리아 대축일 목 45 2일3 주님 축일/봉헌 생활의 1 1화 제18주일 화 /첫 목요일 오후 금 매월 오전 10시 2연중 수 /Catholic 금요일 오전10시 매월 첫토요일 토요일 오전7시30분 10시 월 Holy Family Church of날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5토 특전미사 34The 일 연중 제18주일 4 일 연중 제18주일 평일미사 목 4 수/금요일 토 화특전미사 / 목요일 오후오후7시30분 7시30분 2 월 위령의 날 매월 첫 토요일 오전오전 10시10시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3월 목 화315수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토성 대거룩한 금 2 수 3 2 매주 토요일 56 3월4 특전미사 화 주님의 변모 축일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42화56일 대림 제1주일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월 연중 월제18주일 1 3일 5 특전미사 특전미사 금 수 /평일미사 금요일 오전10시 일 공현 대축일 일[백]주님 4 금수 연중 제18주일 목성 4 평일미사 화 목 4주님의 (St.Joseph 타카푸나 1 1 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성당) 토 7 화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3 거룩한 변모 축일 3 목 화 6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7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성모신심) 6 45월5수목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월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특전미사 6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6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일 대림 제1주일 2 토 1 대림 제1주일 3 금 월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1 일 5 금성 특전미사 4 수 2일월 수 / 금요일 오전10시 5 5 토 2 수 / 금요일 오전10시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목 [백]주님 공현 대축일 평일미사 4 금 목 8 목 수 4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St.Joseph 타카푸나 1 주님의 7금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7 수 거룩한 변모 축일 (St.Joseph 타카푸나 성당)성당) 783 5수6화64목 화월 수 주일미사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화 /목요일 목요일오후7시30분 오후 7시30분 주일미사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대축일 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6 연중 제18주일 27토목 토화연중 화 /평일미사 오후 7시30분 매주 토요일 3 화 일 특전미사 대림 제1주일 5 평일미사 2 월 6 6 1 제23주일 3 일 금 금 9 월 목 2 수 / 금요일 오전10시 목 토목 78 수 금7885 매월 첫토요일 토요일 오전 10시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목5 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894 6 주일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매월 첫 오전 10시 주일미사 화4 수 성 일 프란치스코 월 토성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주일미사 52 특전미사 76수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금3 오전11시 (교중미사)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주일미사 평일미사 월 수/금요일 오전 10시 일금 7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토 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금 4 토 3 화 10 수 / 금요일 오전10시 7 9 3 화 평일미사 금금 6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6 99성 연중 제23주일 일 평일미사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목 오전11시 (교중미사) 목 8 (St. Joseph 타카푸나성당) 금토8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월 910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수5 오전11시 (교중미사) 주일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화 /특전미사 오후 7시30분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일1월토 토연중 주일미사 성제18주일 라우렌시오 부제 사제 순교자대축일 축일 연중 제5주일/야외 미사 7목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0 제19주일 수 /목요일 금요일 오전10시 화 일 연중 토4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8토 1화 4 3 86 5 특전미사 수 화 오전11시 (교중미사)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45 78 평일미사 수목 수/금요일 오전 10시 7 토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금 10 10 수 / 금요일 오전10시 7 9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성모신심) 일9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금 연중 제19주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화 일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축일 1 1 토8 6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월 토요일 오전 10시 성 부제 순교자 화 /첫 목요일 오후 7시30분 수라우렌시오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10 오전11시 (교중미사) 목 75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제19주일 월주님의 연중 제32주일 금1월1제5주일/야외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5 특전미사 화일 거룩한 변모미사 축일 수 9일 금 오전11시 (교중미사) 6 수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94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일1월12 토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연중 목 목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0 연중 제19주일 수 / 금요일 오전10시 주일미사 56 89 8 1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제19주일 8 1 화 (St.Joseph 타카푸나 성당)10시(성모신심)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매월 첫첫 토요일 오전 10시 7성 토 부제변모 순교자 축일 월10 월 매월 토요일 오전 12수라우렌시오 목금 856연중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화제19주일 <주일미사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축일축일 112 17 일9 대성전 봉헌 13 6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월 토요일 오전 10시 토1화 라테라노 화 /첫 목요일 오후 7시30분 수월 평일미사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10 목 특전미사 7 일 주님의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거룩한 제19주일 10 1 토 교중미사 오전 11시연락처 > 월 목 특전미사 화 12 금 10 9 월 금 월 수 12 6 99 목 화제19주일 8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연락처 > 13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191714 평일미사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금토 매월 첫1 구역 토요일 오전 10시 <성가정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13 10 주일미사 7수일수 성 특전미사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월화8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수산나) 30분> 학생, 청년미사 오후 1시 30분 월[녹]연중 제2주일/주님 세례 축일 12 ❖ 노스 ☎오전10시 488-0143 (홍용남 목화 1 1 금 화토12 6 <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금 찬양의 밤 13 수 / 금요일 오전11시 (교중미사) 11 일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평일미사 8 금 10 화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특전미사 <(St.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수 9 13 10 주일미사 14 1토 112 목 특전미사 7 10 화수15 ❖ 노스 1 Joseph 구역 ☎오전10시 488-0143 (홍용남 수산나) 연락처 > 월 타카푸나성당) 토 목 목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 8 10 수 / 금요일 오전11시 (교중미사) 화 수 일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수산나)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13 14 11 8금수 토요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평일미사 월 토투르의 화12 화 /노스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주 성가정 성당의 사목회장의 연락처 > ❖주일미사 1토요일 구역☎오후7시30분 ☎구역과 488-0143 (홍용남 수일 12 9714 13 토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특전미사 매주 오후 7시 30분 토 [녹]연중 제2주일/주님 세례 축일동정마리아 목수호자 성 성모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승천없이 대축일 ❖ 노스 1 2구역 488-0143 (홍용남 수산나) 10 15 한국교회의 원죄 잉태되신 대축일 월 1 1 수 ❖ 노스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9 14 금 찬양의 밤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수 / 금요일 오전10시 오전11시 (교중미사) 11 일 목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8 12 금 화 금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수 수 9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6 13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연중 제19주일 14 1 1 1 1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월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성금대축일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St. 노스 ☎오전10시 488-0143 (홍용남 수산나) 목 9토 성모 승천 Joseph 타카푸나성당) 15 12 목1 1성 화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성모 승천 대축일 10815 13 ❖ 2구역 구역 ☎오전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수 /노스 금요일 오전11시 (교중미사) 수목 일 ❖ 노스 21첫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무지개 마을 273-5114 (홍우기 레오) 연중 제19주일 14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연중 제24주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13 일 월 16 매월 토요일 10시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주일미사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12 목 성모 승천 대축일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화 15 12 10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토 토 ❖ 서 쪽2마구역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성 성모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동정마리아 축일 승천없이 대축일 토15 목수호자 한국교회의 원죄 잉태되신 대축일 월14 수 주일미사 월10 ❖ 노스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금17 9 12 13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목 화 화 /무지개 목요일 7시30분 13 ❖ 노스 1마토요일 구역 ☎ (홍용남 10 금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 서첫 쪽 마을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일금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6 ❖ 무지개 273-5114 (홍우기 레오)수산나) 연중 제19주일 수17 1 12 19 주일미사 14 16 ❖ 마을☎오후 ☎488-0143 273-5114 (홍우기 레오) 월성 한국교회의 수호자현양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12 월 매월 오전 10시 목금 교중미사 오전 11시 14 월 성모 승천 대축일 십자가 축일 15 화 13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금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금 16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6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연중 제19주일 3박 4일 중,고등부 여름신앙 캠프 특전미사 일 연중 제20주일 1 성모 연중 제24주일 18 13 일 1 1 14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주일미사 화1수 목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승천 대축일 13 화수 15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오전11시 (교중미사) 10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특전미사 토 일 연중 제20주일 토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18 14 1 1 17 주일미사 월 학생, 청년미사 오후 1시 30분 금 화 목 <센트럴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1210 1415 13 ❖ 서 쪽 마 을 ☎273-5114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오전11시 (교중미사) 화 17 13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15 화 금 수 17 주일미사 16 ❖ 무지개 마을 ☎ (홍우기 레오)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월 토 월 12 17 19금 교중미사 오전 11시 14 월 성 현양여름신앙 축일 캠프 ❖ 센트럴 2구역 구역☎ ☎오후7시30분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목 수목 매주 토요일 12 월 십자가 1412 ❖ 센트럴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16 19연중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3박 4일 중,고등부 특전미사 일 제33주일 제20주일 (어린이 청년미사) 수 15 일 ❖ 노스 111성당의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수연중 118 1 14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연중 제6주일 14 일화 <오후1시30분 성가정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금 13 15 센트럴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16 ❖ 센트럴 11(교중미사)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오전11시 ❖ 노스 구역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알 파 마 을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특전미사 토18 일 연중 제20주일 수 일 연중 제20주일 18 1 1 16 수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학생, 청년미사 오후 1시 30분 화 ❖ 센트럴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목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 알 파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화 13 15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일 토 20 연중 제20주일 오전11시 (교중미사) 18 1713 16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 매월 둘째 목요일 저녁 평일 미사시 화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20 15 화 목 성모 승천 대축일 15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금 토 월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7 월 19 목 성모 승천 대축일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15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금 목 ❖ 노스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3수17 ❖ 이스트 구역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12 토수 월 1412 19 ❖❖ 센트럴 구역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이스트 12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 노스 11 1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16 성체강복을 겸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 센트럴 2구역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연중 월 14 수 일월 금 17 목 216 1목 19 15 ❖ 센트럴 1마을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수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노스 구역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알 파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2금 1제6주일 19 일 연중 제20주일 16 수 18 성 금월화 ❖ 센트럴 1마을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 알 파마 마둘째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16 무지개 273-5114 (홍우기 레오) 일 20 연중 제20주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16 ❖ 무지개 ☎ 273-5114 (홍우기 레오) 18 토 17 화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 매월 목요일 저녁 평일 미사시 14 화 토 ❖ 이스트 2마구역 273-1310 (김정현 바오로) 20 목18 14 성모 대축일 [녹]연중 제3주일 일목 승천 1513 (St.Joseph 성당) 금 ❖ 노스 221구역 ☎타카푸나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3 17 ❖ 알 마 을 ☎☎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주일미사 ❖ 알파 파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15목토 금 주일미사 ❖ 노스 구역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22 화 18 금 ❖ 이스트 22 목성모 승천 대축일 화 17 ❖ 센트럴 2구역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20 월 ❖ 이스트 1마 20 16 성체강복을 겸한 미사를 봉헌합니다. 센트럴 2구역 구역☎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 서 쪽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화수172 1 토수 월 ❖ 서 쪽 마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17 17 목 2 1 19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해뜨는 마을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18 수 월 19 일 15금19 대림 제3주일 일금월금 대림 15 토16 ❖ 무지개 ☎ 273-5114 (홍우기 레오) ❖ 이스트 11 구역 ❖ 이스트 구역 16 ❖ 무지개 마을 273-5114 (홍우기 레오) 금 제3주일 ❖ 이스트 22마을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23 14 토 ❖ 이스트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4 [녹]연중 제3주일 오전11시 (교중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일연중 19 토 재의 18 ❖ 알 파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수 수 주일미사 ❖ 1을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주일미사 센트럴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2화22 123 18 알센트럴 파마 마1구역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2 1 17 목 일수요일 연중 제20주일 일수 18 목 제20주일 18 금 18 22 화 화 19 목 20 20 월토화 ❖ 서 쪽 을 ☎478-2160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17 ❖ 서이스트 쪽마 마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성토바르톨로메오 월 16 17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6 일 24 ❖ 해뜨는 마을 ☎ (최종배 마르티노)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사도 축일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24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20 대림 제3주일 일 대림 제3주일 15 15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20 월 일 센트럴 21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이스트 구역 이스트 1 구역 월금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금 22 19 23수요일 23 목 월목 설날 목19 19 오전11시 (교중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20 금 19 토 재의 19 수 수 수 ❖ 센트럴 1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2 1 일 222 11718 연중 제21주일 일 연중 제20주일 25 일 화 연중 제20주일 18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18 17 일 연중 제21주일 수 화1625 ❖ 해뜨는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알파 파마 마2마을 을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2월 120 ❖❖ 알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월 월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화토성 마태오 사도 축일 이스트 구역☎☎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6 24성 화 토 21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바르톨로메오 사도복음사가 축일축일 ❖ 이스트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24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23 20 화금 20 금 ❖센트럴 센트럴 222구역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20 복되신 동정사제와 마리아의 자헌 동료 기념일 십자가의 길 안드레아 성월 김대건 성 정하상 바오로와 순교자들 대축일 2319 21 토 일 ❖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26 금 목 월 22 19 목 월 설날 월 20 수 목 22 19 26 ❖ 이스트 1 구역 18 목 일 연중 제21주일 22 수17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이스트 1마을 구역 ☎ 18 화 25 화 수 바르톨로메오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해뜨는 해뜨는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일 2수 1 27 연중 제21주일 사도 축일 22 25 화 ❖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성 17 파마 마마을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수 2성 1토 화 마태오 224 1토27 22 ❖❖❖ 알알이스트 파 을 ☎ 475-6363 (최건자 왕사도 대축일 월 일 화 그리스도 토 성 복음사가 축일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1 전 화 : 09 20 - 273바오로) -도로테아) 5501 24 금 2 구역 ☎ 273-1310 (김정현 화 23 화 목 20 금 19 금 십자가의 길 231920 전 화 : 월 09 273 5501 23 223 1목18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26 금 목 22 월 수 26 이스트 11 구역 구역 목28 수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팩 스 : 09 수 제21주일 - 273마르티노) - 5401 일 연중 22 수22 목 25 ❖❖❖ 이스트 18 월 수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23 2 1 22 팩 스 : 수 09 273 5401 화 일 토 연중 제21주일 28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5 24 수 화 금 2 1토 27 사순 토 금제1주일 20 일 ❖ 478-2160 마르티노) 토 성24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전 화 : 09 -(최종배 273 - 5501 24 23 22 ❖ 해뜨는 이스트 2마을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27 목 목 금 19 금29 24 20 전 화 : 09 273 5501 23 2 1 목 월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금 26 목 23 목 22 24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화 19 23 목28 수 29 피에트렐치나의 성사도 비오 사제 기념일 팩 스 :Auckland, 09 - 273마르티노) - 5401 연중 제21주일 월 252 2013 22 토 26 [녹]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일 토수금 1목일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 해뜨는East 마을 Tamaki, ☎ 478-2160 (최종배 24 25 팩 스 :Auckland, 수 09 - 273마르티노) - 5401 월 일 연중 제21주일 28 30 23 25 금 East Tamaki, 2013 사순 제1주일 토 20 일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25 금 토 24 금 토 화 2 1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3 22 24 E mail : 27 office@nzakcc.com 25 수 주 소 : 금29 목 28-32 Bishop Dunn Place, 30 금 24 20 전 화 : 09 273 5501 목 월 금26 26 일 23 연중 제21주일 전 화 : 일 25 09 273 -- 5501 대림 제4주일 화 토 주 소 : 월 28-32 Bishop Dunn Place, 22 E mail : 27 31 office@nzakcc.com 목 29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전 화:::09 2013년 8월 09 - 273 273 5501 월 48 East Tamaki,팩 Auckland, 2013 화31 토 26 [녹]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일 토 24 2 1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6 24 25 일 연중 제21주일 스 수 토 전 화 일 273 5401 금 25 09 -- 5501 대림 제4주일 토 월 28 26 22 30 23 목 20 팩 Auckland, 스 : 09 - 273 East Tamaki, 2013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 5401 http://www.nzakcc.com 25 금 토 2013년 8월 월 48 토 화 2 1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6 24 E mail : 27 월 금 화 23 30 27 28 화수 팩화 스 : 09 09 273 5401 전팩 화스 273 5501 20 연중 제21주일 :09 전 :: 09 일 -- 273 -- 5401 2548 -- 273 -- 5501 대림 제4주일 토한가위 월31일 22 E홈 -주 mail 월 27 소 ::28-32 Bishop Dunn Place, 수26 목 26 27 일 25 금 29 페이지 :office@nzakcc.com 월 http://www.nzakcc.com 27 2324 화31 전 화 : 화 제21주일2013년 8월 09 273 5501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27 26 일 연중 수 토 전 화 : 일 25 09 273 5501 대림 제4주일 토 주 소 : 28 28-32 Bishop Dunn Place, 전 화 : 22 팩 스 : 09 273 5501 화 09 273 5401 수 20 2428 주페이지 소 : 28-32 Bishop 팩 스 :Auckland, 홈 : http://www.nzakcc.com 09Dunn - 273 -Place, 5401 목23 2013년 8월 East Tamaki, 2013 48 29 28 26 월 화 월수 화 28 월 주소 소 ::East 팩 스 :09 수 28-32 Bishop Place, 09 - 273 273 5401 27 금 28 Tamaki, Auckland, 2013 30 토 목27 주 20 28-32 Bishop Dunn 팩 스 : :Auckland, 전 화스 09 -Dunn 273 - 5401 - 273 -Place, 5501 화 26 28 East Tamaki, 2013 팩 : 09 -- 5401 24 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수 한가위 목 26 27 일 25 East Tamaki, Auckland, 2013 29 E mail : 월 수 office@nzakcc.com 예수 성탄 대축일 목 25 23 29 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27 금28 E -화 mail :-Dunn Tamaki, Auckland, 2013 30 29 주 소 :East 28-32 Bishop 전팩 09 273 -Place, 5501 화 스: Auckland, : Dunn 수 수 목대림 09 - Place, 273 - 5401 E-mail : office@nzakcc.com 24 East Tamaki, Auckland, 2013 28 주 소 :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주 소 : 28-32 Bishop Place, 토 28-32 Bishop Dunn 29 화 목 일 제1주일 31 29 East Tamaki, 2013 29 길2013년 8월 페이지 :office@nzakcc.com E홈소 -소 mail :office@nzakcc.com 금화금 http://www.nzakcc.com 수 예수 성탄 대축일 27 48 2526 28 월 주 28-32 Bishop Place, 27 Tamaki, Auckland, 2013 30 목십자가의 목 금수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주 :::East 28-32 Bishop Dunn 팩 :Auckland, 전스 :Auckland, 26 09 -Dunn -Place, 5401 09 - 273 -Place, 5501 30 화 E -화 mail :273 28 East Tamaki, 2013 24 East Tamaki, 2013 E-mail office@nzakcc.com 20 주 소 토 28-32 Bishop Dunn East Tamaki, Auckland, 2013 E -페이지 mail :: ::office@nzakcc.com 홈 페이지 http://www.nzakcc.com 목 수 31 성탄 대축일 목 예수 29 25 금 29 homepage: www.Akcc.org.nz 수 월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30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30 30 홈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금 48 E mail : East Tamaki, Auckland, 2013 30 홈 페이지 : 팩 스 : 수 09 273 5401 E-mail : office@nzakcc.com 목 28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East Tamaki, Auckland, 2013 office@nzakcc.com E mail : 토 office@nzakcc.com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주 소 : 토 2627 28-32 Bishop Dunn Place, 29 화 목 28 31 토 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29 31 27 East Tamaki, Auckland, 2013 십자가의 길 홈 페이지 : 20 25 E mail : 금 예수 http://www.nzakcc.com 수 대축일 2013년 8월 48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48 금 토 스테파노 목48 금성탄 성 첫 순교자 축일 30 31 26 30 http://www.nzakcc.com E mail :: Place, 페이지 http://www.nzakcc.com East Tamaki, Auckland, 2013 2013년 8월 E-mail ::office@nzakcc.com 홈- 페이지 20 주 소 : 28-32 토 Bishop Dunn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목수 E홈 -페이지 mail 3127 office@nzakcc.com 29 금 homepage: www.Akcc.org.nz 성사도 예로니모 사제축일 학자 기념일 화 금 28 30 성 요한 복음사가 30 홈 http://www.nzakcc.com 토 31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일 2013년 8월 20 48 29 홈 페이지 : 목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48 office@nzakcc.com E mail : 토 office@nzakcc.com 26 토 2848 31 요한2013년 사도8월복음사가 축일 http://www.nzakcc.com 31금 토 성 2748 East Tamaki, Auckland, 2013 페이지 20 http://www.nzakcc.com 홈홈페이지 :: http://www.nzakcc.com 금 31 토 30 http://www.nzakcc.com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일없는 토 29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 성화 주간 E홈 죄 아기 순교자들 2013년 8월 축일 홈 페이지 : 20 48 28 월 mail : 30 화 성토요한 축일축일 31금 28 2748 죄 사도 없는 복음사가 아기 순교자들 일 20 29 토

2013년 8월 8월 일정표 일정표 2013년

위령성월

2013년12월 8월 일정표 2013년 일정표 2013년 8월 일정표 2013년 8월 일정표 2013년 12월 일정표 2013년 12월 일정표 2013년 8월 일정표

2013년 12월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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