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성가정124(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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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통권 제 124호

월간

9

| 2015

성가정 성당 홈페이지

Akcc.org.nz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2015년 9월호

월간

성가정

사진작가 : 차은희 크리스틴 촬영 : 2014년 07월 11일 8월 15일이 성모승천대축일 이였고, 9월 15일은 고통의 성모마리아 기념 일이며, 또한 9월은 순교자 성월 이 기도 합니다. 예수님 곁을 늘 지키시는 성모님이 셨지만, 십자가의 길에서는 예수님을 어느 누구보다 더 바짝 따라가셨습 니다. 예수님과 함께 아버지께 탄원 하시고, 아드님의 죽음을 끌어안으심 으로써 예수님과 함께 순종을 배우 시고 구원의 길을 따라가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성모님께서는 정신적인 순교자가 되시어, 순교자의 모후도 되셨습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순교자 성월 어록

교황님 어록

3

복음나누기

소공동체 7단계 복음나누기

4

본당 단신

9

화보

아나바다 나눔터 축성식

10

가톨릭 뉴스

중국, ‘교회의 중국화’ 내세워 십자가 철거

12

사제들, 긴급한 병자성사 적극 나서야 자비의 해 ‘자비의 선교사’ 신청 받아 재혼한 신자 환대하고 신앙 지켜줘야 교황 다녀간 곳마다 ‘프란치스코 효과’ 뚜렷 우리글마당

무제

/ 이경자 리디아

16

겨울 여행

/ 백동흠 프란치스코

18

/ 조점수 안드레아

20

내 나이 쉰 여섯을 위하여 세계의 성당

성 카타리나 수도원

22

특집

한국의 성인 103위 약전

24

단체소식

빈첸시오

26

성 베드로 학교 (글: 전수영 요셉) 궁금해요

● ● ●

/ 이인숙 세실리아

28

무염시태 꾸리아 피정

30

미사 중에 하는 동작들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32

정보 마당

33

순교자 성월 기도

38

성당정성당 일정표

40

발행처 월간성가정 (통권 제124호)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발행인 손태성 다미아노 주임신부 편집위원 편집장 김광재 토마스 모어 사 진 전수영 요셉, 이경범 에릭 국 제 금남숙 헬레나 청 년 이해영 바올라 표 지 이경범 에릭 취 재 김근주 안드레아 교 정 김영란 세실리아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이아름 마리아 막달레나, 고은지 레지나 홍 보 김재욱 힐라리오 원고,광고접수 wacky1004@gmail.com 전 화 273-5501 팩 스 273-5401


교황님 어록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환영의 인사 드립니다. 지난번 주교님들을 뵙고 오늘 또 한인 공동체 여러분을 뵌 반 갑네요. 작년 여름 한국을 방문했던 기쁨이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아름답고 고귀한 만남이었고 여러분의 신앙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는 평신도들입니다. 여러분의 교회가 평신도들에 의해 세 워졌고 지난 두 세기 동안 평신도가 중심이 되어 교회를 이끌 어왔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평신도들이 이러한 책임을 인식 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평신도들은 이 영광스러운 역사의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첫째가 평신도들입니다. 평신도를 위 하여 그들을 격려하시고 용기를 주십시오. 두 번째는 순교자들입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순교자들의 피로 뿌려졌고 이것이 생명을 선사했습니다. 부디 느슨해지지 마십 시오. 종교의 평안함(well-being)을 조심하십시오. 깨어 있으 십시오. 왜냐하면 악마는 교활하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영악 해서 편안한 신앙으로 유혹합니다. “우리는 선한 천주교인들입 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거기에 안주하는 순간] 바로 악마가 주도권을 잡아버립니다. 부디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순교자들과 사도적 열정의 후손입니다.

[쉽게] 타협해서는 안됩니다. 히브리서를 상기시켜 드립니다. “예전에 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에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견디어 낸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히브 10,32-36 참조) 평안함의 신앙, 웰빙의 교회를 피하기 위하서 여러분이 깨어 있어야 하러 것은 한국 교회가 평신도들의 헌신과 순교자들 의 피로 세워졌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말고 미래로 나가가십시오. 여러분의 교회는 순교자들의 교회이고 이는 온 아시아를 위한 [희망이요] 약속입니다. [거듭 말씀 드립니다] 느슨해지지 마십시오. 영적 세속성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열정 없는 편한 신앙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종교적 평안함(well-being)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사랑하십시오. 여러분 삶의 이야기를 사랑하십시오. 성모송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한국어로 바치십시오. 2015.3.12 성 베드로 성당에서 [번역:예수회 이진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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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복음 나누기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성경 본문을 읽는다 ...복음...장을 펴주십시오 "어느 분이 ...절부터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끝나면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2~3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마음 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 왔습니까?"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1)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3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3) "우리가 이번주(달)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가, 언제, 무엇을 할 것입니까?) (내삶에서 이번 주(달)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4) 본당소식, 구역, 반소식 전달, 건의사항, 기타토의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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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9월호


2015년 9월 13일 주일 [(녹) 연중 제24주일 ]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5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 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 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 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 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 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 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 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 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 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 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 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34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 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하느님의 말씀은 고통을 묵상하게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고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크기와 무게가 다를 뿐입니다. 고통은 하나의 신비입니다. 잘못에 대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사랑 의 신비만큼 고통도 심오한 신비를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고통에 대하여 답변해 주십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수난 받 는 하느님의 종의 모습으로 답변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와 함께 고통을 겪으심으로써, 수난의 십자 가 다음에는 부활의 영광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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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0일 주일 [(홍)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 동료 순교자 대축일 ]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 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 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오늘의 묵상 한국 천주교회는 하느님의 섭리가 순교자들을 통하여 이루어진 신앙 공동체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 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을 보내면서, 우리는 다시 신앙 선조들의 순교자적인 영성을 기억해 봅니다. 특히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에서는 박해 시대 때 순교한 분들을 발굴하여 시복 시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이 하루빨리 시복 시성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시고, 또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하십니다. 이 땅에는 주님 때문에 치명한 순교자들이 참으로 산을 이루고도 남습니다. 그 많은 순교자들은 생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증언 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아낌없이 내놓으신 분들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그러한 순교자들을 기억합니다. 그들의 숭고한 신앙 정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모범을 따르고자 노력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 그분들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낍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구성원인 우리 각 자는 순교자들의 신앙적 용기와 결단을 본받아, 이 시대에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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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9월호


2015년 9월 27일 주일 [(녹) 연중 제26주일 / 한가위 ]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15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 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 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 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자, 네가 여러 해 동 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 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오늘의 묵상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물론 교무금도 많이 내고 미사도 자 주 봉헌하면서 예물을 많이 바치라는 뜻은 아닙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베풀라는 말씀이지요. 루카 복음 12장에는 재산에 관련된 여러 말씀들이 담겨 있습니다. 탐욕을 경계하라는 말씀에 이어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가 소개 되고, 33절에는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여기에 담긴 의미는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라는 뜻임이 밝혀집니다.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부유한 사람이고(12,21 참조),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기보다 하느님 나 라를 찾는 사람입니다(12,22-32 참조). 하느님께서는 이런 이들에게 당신 나라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만 재산을 쌓아 둘 뿐,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과 나눔으로써 하늘에 보물을 마련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 재산은 영원한 생명은커녕 육 체적인 생명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은 사나 죽으나 언제든지 하느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한 해 가운데서 가장 풍요로운 날이 바로 오늘, 한가위이지요. 농 사를 짓지 않는 이들에게도 한가위는 풍성한 날이고, 가진 것이 넉넉지 않아도 음식을 장만해야 할 것 같은 날입니다. 그러나 이런 날일수록 가난한 이들은 더욱 외롭기만 합니다. 넉넉한 이들끼리 선물을 주고받기보다는, 이 한가위가 더욱 허전한 이들,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잊지 않는 따듯한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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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4일 주일 [(녹) 연중 제27주일 ]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6<또는 10,2-12>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 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 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 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 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 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 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 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 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 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 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 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 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 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 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

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 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조화롭게 만드셨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 하고 사랑하는 일은 하느님 창조의 백미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이 망가지면 가장 추하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미워하고 싸 우는 일은 하느님의 창조를 욕되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혼이 많아졌습니다. 아름다운 부부 사랑은 어려움을 함 께 극복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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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2015년 9월호


본당단신 | 공동체 이모저모

본/당/단/신 9월은 순교자 성월입니다. 9월은 한평생 주님만을 따르며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순교자 성월 입니다. 순교자 성월기도문을 자주 바칩시다.(가톨릭기도문 33쪽)

사진 문화교실 4기 수업시작 사진에 관심있는 교우분들과 함께 북쪽에서 처음으로 사진문 화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총 4개월 과정으로 5월초부터 매주 요셉마리아회 월요일 저녁 8시에야유회 타카푸나 성당에서 전수영 요셉형제님의 강의로 진행중입니다. 초급과정이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 9월 1일(화) Lavalla 아직 Lodge애서 요셉마리아회 회원을 대상 은 홍보 분과장가졌습니다. 김광재 토마스모어형제 ☎ 027-283-2367 으로 야유회를 (wacky1004@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청년 이그니스 찬양의 밤 “One Way” ▷ 일시 및 장소 : 9월 11일(금) 19:00, 성당 ▷ 문 의 : 방현지 리디아 ☎ 021-214-9543

천상의 별 Pr. 설립주회

한가위 미사 올 한가위 미사는 9월 27일(일) 11시에 합동위령미사로 봉헌 되오니 교우 여러분의 많은 참례를 바라며, 위령미사 지향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9월 25일(금)까지 미사 전후 재정 위원 회(성당입구)나 사무실에 미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놀이터 트렘폴린 설치 2015 본당 사목지침

5월 24일 우리 놀이터 마당에 튼튼하고 멋진 Jumpflex 트렘 폴린이 설치되었습니다. 많은이용바랍니다.

“25주년을 준비하는 복음화의 해”

2015 본당 사목지침 성베드로학교 봉사자 모집 성베드로학교 신입생 증가로 봉사자를 증원 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토요일에 봉사하실 수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 여 부탁드립니다. 영적 Form 쇄신6부터 (1998년생부터) ▷ 개인의 대 상 : College ▷ 자기 문 의안의 : 고영자 실비아 ☎ 021-128-1041, 250-1682 하느님을 발견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 타인과 하느님의 관계회복 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변화하기

“25주년을 준비하는 복음화의 해”

‘아나바다 나눔터’ 이용 안내 가정복음화

무염시태 꾸리아 소속 동남부지역 소년 쁘레시디움 “천상의 별”이 9월3일 20:10에 본당102호애서 설립주회를 가졌습니 다. ▷단장 : 신경숙 헬레나

본당 금연구역 안내 개인의 영적 쇄신 지정된 장소(요셉마리아회관 옆 휴식처)외에는 성당 전 자기 안의흡연 하느님을 발견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 지역이하느님의 금연구역입니다. 타인과 관계회복 나눔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변화하기

가정복음화 성전 분위기를 거룩하고 경건하게 유지합시다 가족과 미사 참여하기 성전은함깨 예수자주 그리스도의 구원제사가 재현되는 전례를 거행하 아침 저녁기도 가족과 함께 바치기 고 성체를 모시고 기도하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미사 전후에 가족 릴레리 성경 분위기를 필사하기 유지하도록 합시다. 조용히 기도하는

빈첸시오에서는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가족과 자주 미사 참여하기 다시 쓰자)함깨 나눔터’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 받습니다. 교우분들 미래를 준비하는 본당 공동체 만들기 아침 저녁기도 가족과 함께 바치기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하시고 많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가족 릴레리 성경 필사하기 본당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복음적으로 변혁하기 ▷ 기간 및 장소: 매주 주일 미사후~14:30까지, 아나바다 나 본당의 미래를 당담할 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 눔터(요셉마리아회관 뒤편) 준비하는 공동체 만들기 각 분야에서 본당을 위해 봉사 할 참신한 인재 찾고 추천하기 ▷ 미래를 문 의: 조성철 바오로 ☎본당 027-272-7952 본당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여 복음적으로 변혁하기 사목협의회와 제단체간의 유기적 협조와 관심 본당의 미래를 당담할 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 성당건축 개보수 및 본당 역사정리 각 분야에서 본당을 위해 봉사 할 참신한 인재 찾고 추천 하기 사목협의회와 제단체간의 유기적 협조와 관심 독서, 복음봉독 시에는 매일미사 책이나 휴대폰을 사용하지 마시고 성당건축 미사 개보수 중 및 본당 역사정리

봉독자를 보면서 묵상하시기를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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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화보

아나바다 나눔터

축성식

빈첸시오에서 준비한 ‘아나바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나눔터’의 축성식을 지난 7월 26일 교중미사후에 가졌습니다. 교우분들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하시고 많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10 월간

201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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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회의 중국화’내세워 십자가 철거 저장성 일대에서 1200 개 철거…“명백한 교회 탄압”강력 항의 응해야 한다” 며‘중국화’ 를 처음 언급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 하지만 타이죠교구의 한 소식통은“공무원들에게 대 체‘교회의 중국화’ 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지만 , 그들 은 자신들도 그 의미는 모르 겠고 , 어쨌든 철거해야 한 다고 말했다” 며“이는 명백 한 교회 탄압” 이라고 주장했 다. 성직자들은 서한에서 “(1960 년대 ) 대약진운동과 ▲ 7월 2일 항저우에 있는 샤오산 예수성심성당의 종탑 십자가 철거 장면. 사 문화대혁명 이후 안정기에 진 출처=UCAN 누리집 접어든 중국이 십자가 철거 중국의 일부 지방 정부가‘교회의 중국화’ 를 이유 논란으로 또다시 새로운 재앙에 빠져들지 않을까 우 로 성당 종탑 십자가를 철거하는 데 대해 주교와 신부 려한다” 며“가톨릭 신자들은 침묵만 지키고 있을 게 들이 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아니라 종교의 자유와 존엄성 , 정의를 위해 함께 외 아시아가톨릭뉴스 (UCAN) 에 따르면 , 저장성 원 쳐야 한다” 고 촉구했다 . 저우교구의 주 웨이팡 주교를 비롯한 신부들은최근 허베이성의 양시안타이 주교와 푸젠성의 빈센트 발표한 호소 서한에서“애초 불법 건축물 정리 목적 잔 시루 주교도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십자가 철거를 이라며 시작한 당국의 십자가 철거 작업은 그리스도 비난하며 교구민들의 기도를 부탁했다 . 교 신앙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의도적으로 겨냥하고 중국은 종교의 자유는 허용하되 , 바티칸을 비롯한 있다” 고 말했다 . 외부의 개입은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 . 또 1949 년 공 소식통에 따르면 2013 년 말부터 지금까지 저장성 산당 집권 이후 오늘날까지 종교를 정부 통제 아래 두 일대에서만 십자가가 약 1200 개 철거됐다 . 정부 당 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 이 때문에 성직자와 신자 국은 십자가 철거 논란을‘무화과나뭇잎’(fig leaf, 들은 십자가 철거라는 명백한 종교 탄압에도 비판의 전통적으로 회화나 조각에서 나신의 국부를 가리는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데 쓰임 ) 에 비유하고 있다 . 이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 5 월 통일전선부 회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평화신문 2015. 08. 23 의에 참석해“교회들은 공산당 통치 아래 중국의 문 발행] 화를 반영하는 상징물을 사용하면서 중국 사회에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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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 , 긴급한 병자성사 적극 나서야 교황 , 아르헨티나 사제긴급서비스연합에 활동 격려 편지 자비의 해는 병자성사가 긴급하게 요청되는 이들을

받아야 하는 이들을 돕는 단체다 . 60 여 년 전 아르헨티

위해 한밤중에라도 달려가는 사제들이 늘어나는 좋은

나 체사르 산체스 변호사가 설립했다 . 당시 산체스 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했다 . CNS 에 따르면 교황은 최근 사제긴급서비스연합 (Federation of Priestly Emergency Service) 마누엘 마 르틴 스요르베르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연합회 활동을 격려하며“연말에 시작하는 자비의 해는 죽음을 앞둔 이 들에게 영적 도움을 줘야 하는 사목자와 신자들의 사명 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 썼다 . 교황은 또 자비의 해 선포 칙서「자비의 얼굴」내용을 언급하며“고통받는 이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줘 그들이 우리의 현존과 우정과 형제애의 온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고 했다 . 사제긴급서비스연합은 한밤중에 긴급히 병자성사를

호사는 늦은 밤 죽어가는 아들에게 병자성사를 줄 사제 를 모시기 위해 코르도바 시내 10 여 곳이 넘는 성당 문 을 두드렸지만 결국 사제를 만나지 못했다 . 산체스 변 호사는“술집 , 약국 , 미용실 , 서점 모두 열려 있었지만 , 성당만은 닫혀 있었다” 고 탄식하며 사제긴급서비스연 합을 조직했다 . 사제긴급서비스연합은 현재 아르헨티나 17 개 교구 와 에콰도르 1 개 교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 프란치스 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에서 사제로 있을 때 이 단체에서 활동했다 . 박수정 기자 [평화신문 2015. 08. 30발행]

자비의 해‘자비의 선교사’신청 받아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 성년 고해 사제로 활동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누리집 (www.im.va) 을 통해‘자비의 선교사’신청을 받고 있다 . 자비의 선교사는 자비의 해 기간에 하느님 자비를 알 리고 고해성사를 주는 사제를 일컫는다 . 프란치스코 교 황은 자비의 해를 선포한 칙서「자비의 얼굴」 에서“자비 의 선교사는 용서를 구하는 이들을 따뜻이 맞아주는 하 느님 아버지의 살아 있는 표지” 라면서“성년의 사순 시 기에 자비의 선교사를 파견하려 한다” 고 밝힌 바 있다 . 이에 교황은 교황 ( 사도좌 ) 만이 사해줄 수 있는 죄도

자비의 선교사들이 사해줄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한다 . 자비의 선교사는 은퇴 주교 , 교구 및 수도회 사제가 지원 가능하며 교구장 주교나 수도회 장상의 추천서가 있어야 한다 . 자비의 선교사로 선발된 이들은 2016 년 재의 수요일인 2 월 10 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이 주례하는 파견 예식을 통해 정식으로 파견된다 . 박수정 기자 [평화신문 2015. 08. 30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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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한 신자 환대하고 신앙 지켜줘야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에서 파문당한 것 아니다” … 사목적 배려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5 일 이혼하고 재혼한 가톨릭 신 자들이 교회에서 파문당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 교황은 이날 교황청 바오로 6 세홀에서 열린 수요 일 반알현 시간에 재혼한 가톨릭 신자들이 겪는 아픔에 공 감하면서“재혼한 신자들을 교회에서 파문된 것처럼 여 겨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 이날 교황의 발언은 이혼하고 재혼한 가톨릭 신자들 이 교회법에 따라 이전 혼인을 무효화 하지 않고서는 고 해성사와 성체성사에 참여할 수 없는 데에 따른 것이다. 교황은“교회 공동체는 이혼하고 재혼한 신자들을 환 대하고 그들의 신앙을 지켜줘야 한다” 면서“사목자들은 재혼자들을 공개적으로 , 지속적으로 공동체에 초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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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다” 고 당부했다 . 교황은 특히 재혼한 부모와 자녀들이 겪는 신앙의 위 기를 우려하며“교회가 그들과 거리를 둔다면 , 어떻게 그 자녀들을 그리스도인으로 키울 수 있겠느냐” 고 되물 었다 . 교황은“교회가 재혼자들을 파문하듯이 공동체 에서 억지로 거리를 두면서 , 어떻게 그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겠느냐” 면서“재혼자들이 기도 생 활에 참여하고 자녀를 그리스도인으로 교육하는 데 주 저하지 않도록 이끌어야 한다” 고 말했다 . 교황은 또“교회는 언제나 활짝 열려있는 하느님 아버 지의 집이 돼야 한다” 면서 재혼한 이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를 거듭 강조했다 . 박수정 기자 [평화신문 2015. 08. 16발행]


교황 다녀간 곳마다‘프란치스코 효과’뚜렷 남미 방문 이후 트위터 팔로워 2200 만 명 넘어… 1 월 방문 필리핀에서는 수도 성소 증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곳마다‘프란치스코 효과’ 가 나타나고 있다 . 교황의 남미 방문 이후 트위터 팔로워 숫자가 급격히 늘었는가 하면 , 필리핀에서는 성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 5~12 일 에콰도르 , 볼리비아 , 파라과이 남미 3 개국 을 사목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을 먼저 찾으며 사회 부조리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 이러한 교황의 행보에 전 세계가 열광하면서 교황의 트 위터 팔로워 수가 2200 만 명을 넘었다 . 교황의 남미 방 문 기간에만 매일 3 만 명이 트위터를 팔로우했는데 , 이 는 평소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 프란치스코 교황보다 트위터 팔로워가 많은 이는 미 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단 한 명이지만 , 영향력 면에서 는 교황이 세계 1 위라고 할 수 있다 . 오바마 대통령은 팔로워 수 6000 만 명에 , 리트윗 수가 하루 평균 1000 여 건이지만 ,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는 하루 평균 9000 번 이상 리트윗되고 있기 때문이다 . 리트윗은 트 위터에 올린 글을 다른 이가 다시 옮기는 것으로 리트윗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는 것을 뜻한다 . 한편 지난 1 월 필리핀을 방문한 교황은 태풍으로 가 족을 잃은 현지인들과 거리의 아이들을 위로하며‘목 자’ 이자‘아버지’ 의 모습을 보였다 . 교황의 방문 이후 필리핀 젊은이들이 성직자와 수도자의 꿈을 품고 관련 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필리핀 세인트 찰스 신학교 학장 에르난도 코로넬 신 부는 17 일 아시아뉴스에“지난해와 비교해 신학교 입 학을 원하는 학생의 수가 13% 늘었다” 면서“프란치스 코 교황이 ( 필리핀에서 ) 보여준 열정에 감사한다” 고말 했다 . 수도생활에 대한 문의도 급증했다 . 마닐라 바클라란

▲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16일 필리핀 사목 방문 중 거리의 아이들을 돌보는 쉼터에 깜짝 방문해 아이들을 축복하고 있다. 【CNS】

지역에 있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 성지 성소 담당자 에드 윈 데스파빌라데라스는“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뒤 로 전문직 젊은이들이 신학교나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 는 경우가 많아졌다” 며 교황 방문이 성소 문의자 급증의 원인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 필리핀에서 수도 성소가 급증한 이유는 예수회 출신 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 교황은 지금까지 역대 교황 중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던 빈자들의 성인‘프란치스코’ 를 교황명으로 선택할 만큼 낮은 곳으로 향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 데스파빌라데라스는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이 늘어 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하면서도“수도자의 길을 가려 는 젊은이들이 잠깐의 기분에 취해 그러는 것인지 진정 성소를 느껴서 선택한 것인지 분명히 식별하도록 할 계 획” 이라고 밝혔다 .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평화신문 2015. 07. 26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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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리디아

뉴질랜드의 유월은 겨울의 시작이긴 하지만, 이새벽처럼 비까지 쏟아져 내리면 온몸으로 느끼는 냉기는 고국의 한겨울 만큼이나 으스스하다. 새벽 네시가 조금 넘은 시각 큰길에서 크 리닉센타로 들어가는 매표소의 정지대는 하늘을 향해 열려 있고 모든것이 정지된채 조용하고 캄캄하다. 다만 드문드문 비추 는 가로등 불에 빗물은 고기비늘처럼 번뜩이고 텅빈 주차장 여기저기에 고여있는 물은 쿠키호일을 찢어 던져 놓은것 처럼 차갑고 날카롭게 보인다. 가끔 올 때마다 그렇게 주차하기가 어렵더니 차는 한대도 없고 이 새벽엔 널널하게 비어있다. 아무도 아직 안왔나, 분명 크리닉 센타 건물 정문이라고 했는데 ... 혹시라도 깜박 잠들어 20등 안에 들 지 못할까 걱정으로 지난 밤을 하얗게 앉아서 밝히고 ,이럴바엔 일찌감치 가서 순번이라도 놓치지말자고 좀 일찍 출발한 터였다. 여섯시 까지 가면 된다했는데 너무 일찍 왔나...그런데 휘젖는 와이퍼 넘어로 건물 유리창 앞에 작고 검은 덩어리 하나가 움직이고 있었다. 반가웠다.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지 어둠속에서 얼굴만이 파랗게 떠올라 있다. 중국인 대학생 아가씨였다. 만나서 반갑다 인사했다. 그녀도 내심 반가워하는 표정이었다. 자기는 엄마의 진료를 위해 어제도 왔었는데 이십명 안에 못들어서 오늘은 작심하고 일등으로 왔노라했다. 잠시 뒤에 학교 선생님 이라는 넉넉하 게 생긴 마오리 아줌마가 자신의 중학생 아들을 위해서 세번째로 내뒤에 줄을 섯다. 시원치 않은 영어실력으로 남편 이 많이 아파서 대신왔는데 접수만 해 놓고 다시 집에 가서 남편을 휠체어에 태워와야 한다고, 열심히 내 소개를 하 고, 혹시 모르는게 있으면 날 좀 도와 줄수 있겠느냐고 일번에게와 똑같이 부탁했더니 좋은 표정으로 그러마고한다. 시간이 갈수록 꾸역꾸역 모여드는 사람들, 이렇게 모이다보면 오늘도 그냥 아픈니를 뽑지못한채 돌아가는 이들이 또 생기겠는데.... 생각하고있는데 "따따따따" 새벽공기를 가르며 대형 바이크 한대가 주차장으로 들어온다. 먼저 온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는데 그의 행색이 너무도 강열했다. 이렇게 추운날 반바지 차림에 ,카키색 군복 비슷한 헐렁한 윗옷을 걸치고 대각선으로 맨 가방,여미지않은 목이긴 군화의 느슨한 줄들이 주렁주렁 늘어져있다. 검 고 큰 뿔테 안경, 이차대전 중 독일 병정들이 썼음직한 뒷목이 파인 철모, 격전지에서 이제 막 돌아온 패잔병같은 품 세에 체격이 건장하다. 아마도 밀리터리 룩을 선호하는 것 같은 그 남자는 자기가 몇 번째인지를 확인 하는데 얼굴 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풉하고 웃음이 나왔다. 그의 한쪽 볼이 심하게 부어 찌그러져있다. 간밤 그의 치통이 어떠 했을까 하는 딱한 마음은 그 다음이었다. 남편이 긴 투병 중에 있다. 독한 약을 오래 복용한 탓일까 ...이가 뿌리만 남긴채 툭툭 부러져 나가더니 윗니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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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남은 이가 겨우겨우 매달려있다. 조금만 당기면 빠질것 같은데, 아프다고 손도 못대게한다. 예전 아이들 젖니갈이 할땐 앞니 빼는 것쯤은 일도 아녔는데, 워낙 엄살이 없는 사람이니, 믿고 치과에 가서 꽤 많은 돈을 지불하고, 발치 를 했다. 뽑고보니 이뿌리가 엄청 길어서 서로 놀랐다. 중국인 의사는 이빨 그림이 그려진 차트를 가져와 틱을 쳐가며 뽑을 이뿌리가 모두 열 세개라면서 좋아한다. 뽑은 후 육개월이 지나야 틀니나 인플란트를 할수 있다는데.....남편은 옐로 페이지도 뒤져보고 이치과 저치과 가격을 알아 보던 차에 매일 선착순 이십 명에게 무료 발치를 해준다는 정보 를 입수하곤 새벽 작전을 폈던거다. 그날은 일곱 개의 뿌리를 뽑았다. 그리곤 친절한 그 여의사는 다음에 뽑을 나머 지 이의 날카로운 부분을 정성껏 갈아주면서 "당신 오늘 돈 많이 벌었다"며 웃는다. 고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 라하는 나의 눈에서 그냥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떨어졌다. 새롭게 하얀니를 할수있다는 희망 때문일까, 피묻은 거즈 를 물고있는 남편의 얼굴은 밝기만하다. 몇년 전 담석으로 입원한 적이 있었다. 한밤중에 찾아온 숨쉬기조차 어려운 그 통증은 그 이상은 죽는것 밖에 없을 것 같았다. 입원 후 설문조사에서 통증이 1에서 10까지라면 당신은 어디쯤이냐고 묻는다. 생각나면 와서 묻기에 나중 엔 "일레븐"이라 말했더니 내수술에 마취를 담당 할거라던 초록 가운에 초록 두건을 쓴 자그마한 동양 여자가 웃으며 나를 끌어 안는다. 고통, 고통의 강도는 객관적일 수 없다. 내가 치통으로 무너진 그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잠시지만 웃음을 웃듯이..... 신앙인에게 고통은 하느님과 통하는 관문이라는데, 내스스로 열어야 하며 안으로만 열 수있는 그 문앞에 바투 퍼질 러 앉아 눈물짓고 원망하고 낙망한다. 본인 스스로 모든걸 내려놓고 한발 물러서지 않는한 그문은 결코 열지 못할 것 임을 나는 안다. 때로는 고통도 희열의 고삐를 끌고 오기도한다. 아이를 낳을 때의 산통,또는 오랜 창작의 고통뒤 에 얻어지는 지적인 산물등 하지만 삶이 그리 녹녹치 않아 고통은 줄줄이 손잡고 오고 또 간다. 남편은 늦은 나이에 하느님을 영접하고 세례명을 받았다. 봉성체를 받는 날이면 떨리는 손으로 손수 촛불을 밝히고, 신부님을 기다린다. 다른 세례자들 보다 몇개월 늦었지만 로마서 필사도 끝냈고 다음에 신부님 오시면 또 어디를 필 사할까 여쭤보겠다 한다. 8년전 맨처음 주치의에게서 병명을 받던날 우리가 보기엔 멀쩡한 남편에게 종이와 펜을 내놓으며 글씨를 써보라하더 니 대번에 파킨슨이라 했었다. 뒤로 가면서 점점 작아지는 글씨, 대표적인 파킨슨의 병증이라했다. 불편한 몸으로 책 상앞에 앉아, 때로는 무릎에 올려놓고 쓰기도 한다. 남편은 이미 육신의 고통을 넘어, 하느님과 소통하는 문을 열고 저만큼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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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백동흠 프란치스코

줄기찬 빗소리, 흘러내리는 물줄기에 생각이 소용돌이친다. 길고 긴 뉴질랜드의 겨울이 늘 비에 젖어 있다. 오클랜 드 도심공원의 비탈진 산허리, 열두 굽이 작고 좁은 길이 무성한 숲에 쌓여 있다. 그 산허리를 따라 운전하며 천천히 내려오는데, 쏟아지는 폭우가 도랑물을 이뤄 세차게 넘쳐흐른다. 택시 지붕 위로 “후드 둑… 후드 둑…” 떨어지다 급 기야는 “쏴아!” 하고 쏟아 붓는다. 생각 속에 머문 갈등의 알갱이들도 깨끗하게 쓸려 내려간다. 치유의 씻김굿처럼 개 운한 맛이다. 옛날 동심의 청개구리가 내 기억 속으로 폴짝 뛰어 든다. 무엇이든 시키면 반대로만 하는 아들 청개구리였다. 산 에 묻지 않고 냇가에 묻을까 봐 냇가에 묻으라 했다. 엄마 죽고서야 청개구리는 철이 들었다. 엄마 말을 따른다고 냇 가에 엄마를 묻어놓고 비만 오면 목청껏 울어댄다. “개골개골, 우리 엄니!” 엄마 무덤 떠내려갈까 봐 그리도 슬피 울고 또 운다. “개골개골, 우리 엄니!” 하늘이 몹시도 질펀하게 우는 날이면 어김없이 파고드는 청개구리 생각에 왜 이리 가슴이 뛰는지. 메마른 활처럼 등이 휜 고국의 팔순 어머니!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 시골 고향집 마루 문 턱에 앉아 대문 밖을 응시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택시 일을 일찍 시작하기 위해 일어나는 새벽 녘,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눈이 떠진다. 간밤의 빗소리 때문일까. 지 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태곳적 장단으로 울려온다. 하늘의 음악 소리이다. 느낌이 참 편안하다. 일어나지 않아도 눈이 아닌 귀로 들을 수 있는 저 빗소리는 얼마 만인가. 이불 속에서 듣는 음악소리. 창밖은 아직도 어두운데 하늘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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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천상의 소리에 젖어 그대로 누워있는 시간이 참 아늑하다. 옆에 누워 자고 있는 줄만 알았던 아내가 그때 나직하 게 한마디 한다. “빗소리 참 좋아.” 일어서면 귀로 듣는 소리의 즐거움이 달아날까 봐 가만히 누워 듣는다. 온 신경을 귀로 모은다. 온 몸으로 듣는다. 내 마음과 몸이 비에 젖어 든다. “후드 둑… 후드 둑… 후드 득…” 그 옛날 시골집에 서 듣는 빗소리다. 햇살 따사로운 지난 달, 집 단장을 하던 중 며칠간 지붕에 앉아 페인트칠을 했다.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지붕 위에 앉아 말없이 페인트칠을 하다 보니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한 시간이었던가 싶다. 깔끔하면서도 맑은 빗소리가 새 로 칠한 그 지붕위로 떨어지고 있다. 저 단아한 소리를 들으려고 고생해 가며 지붕을 물청소하고 페인트칠했던가? 온 몸과 맘으로 조심스레 발 디디고 다니며 페인트칠한 기와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새로운 줄로 바꾸고 튜닝한 바이올 린 소리처럼 청아하고 명징하다. 일하고 난 뒤 느끼는 보람과 함께 깔끔한 여운도 흐른다.

긴긴 겨울비에 택시 안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따금 기지개 켜기도 수월치 않았던 시간들이 한때는 따 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세상으로 떠나는 대장정을 감행했다.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탈 행위에 몰 입하게 된 것이다. 이름 하여 겨울 여행이다. 책 속으로의 여행! 현대에서 고전으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기독교에서 불교로, 시에서 소설로, 역사 속에서 자연 속으로, 시공을 초월하는 여행이었다. 책을 잡으니 현인들이 넓이와 깊이를 가늠시켜 줬다. 한편의 소설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니 소설 속의 인물이 되어 버렸다. 주인공의 행동과 감정 변화에 흠씬 빠졌다. 웃는 얼굴이 아름답고 따뜻한 사람, 티베트 인들이 뭉클하게 다가왔다. 인도에서 동쪽 중국으로 끌려간 푸른 눈의 승려, 쿠마라지바의 번뇌가 가슴을 아리게 했다. 봄을 찾는다고 세상을 돌아다니다 지쳐 돌아오지 않았던 가? 돌아와 보면 집 앞뜰에 후리지아 꽃대가 진주 이슬방울처럼 망울 지며 봄 채비를 하고 있다. 세상에 아름다운 보석 은 거기가 아닌 여기에도 있음을 속삭여 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큰 일 하나를 하기 위해서, 마음에 선뜻 내키지 않은 작은 일 열 가지를 하는 게 인생이라고 한다. 그러기엔 으레 감수해야 할 불편한 일 열 가지 작은 것들을 받아들이 는 것이 겨울나기다. 그리고서야 봄을 맞이하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인가 싶다. 빗속에서 책을 통해 겨울을 나는 것 이다. 나이 들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점점 더 나를 좋아하는 것이 행복이다. 어려울 때도 함께 하며 동행하는 마음 이 있는 곳에 소박한 평화가 흐른다. 비바람 속이건 고단함 속이건 함께 있음에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민 생활하며 만나는 이웃 그리고 바늘 실과 같은 가족, 당신들이 옆에 있어 그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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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쉰 여섯을 위하여

조점수 안드레아

둘째, 새로운 변화를 위하여 1. 매일 아침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한다. 진정한 내 모습을 보게 된다. 2. 고집 꺾는 훈련을 한다. 나의 편견과 선입견과 판단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 하게 된다. 3. 마음을 열고 타인의 말을 경청한다. 반 백년 묵은 악습을 깨는 첫 걸음이다. 4.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돌아서면 잊어 먹는 판국에 내일로 미루는 것은 포기하는 것과 같다. 첫째, 건강을 위하여 1. 술,담배, 커피를 끊는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제 멋대로 절제없이 생활하며 오 래 살기를 바란다면 그것이야말로 도둑놈 심보라 아니 할 수 없다. 2.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최소한 2회 이상 체력에 맞는 운동을 한

다.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3. 아침 저녁 소금 양치질 한다. 망가진 치아이지만 90세까지 그나마 현 상태를 유지

셋째, 이웃을 위하여 1. 배려심을 키운다. 도움은 못 줄 망정 최소한 피해는 주지 않는다. 2. 눈으로 직접 본 것이 아니면 소문에 동조하지 않는다. 3. 좋은 소문은 퍼뜨리고 나쁜 소문은 내 선에서 저지 한다. 넷째, 후손을 위하여 1.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약간의 관심으로 오복 중에 하나를 챙기는

2. 유능한 인생보다는 지혜로운 삶을 실천으로 보여준다.

것이다. 감기 예방에도 그만이다.

3. 올바른 신앙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4. 꿀을 매일 아침 복용한다 튼튼한 위장을 위해 매일 아침 공복에 뉴질랜드산 마 누카 꿀을 먹는다. 뉴질랜드에 이민 온 특혜 중에 하나 를 누리는 것이다.

1. 하루에 한번 예수님과 성모님과 시선을 마주치는 시 간을 갖는다.

5. 소식을 한다.

2. 매 순간 모든 판단의 기준을 하느님이 기뻐하실 일

더 먹고 싶을 때 과감히 수저를 놓는다. 언제나 몸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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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창조주 하느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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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둔다. 인간에게 유익한 일은 덤으로 따라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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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이산은 (혹은 시내산,호렙산) 아랍어로는 Gebal Musa, 즉 모세의 산이라고 불린다. 구약 성경의 모세가 하느님께 십계명을 받 은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슬람의 경전 코란에도 이스라엘 백성(유태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했을 때 머물며 신의 계시를 받은 산으로 나온다. 해발 2,285m의 화강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며, 시나이산 등정을 하기 위한 초입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그리스 정 교회 소속 성 카타리나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성 카타리나 수도원 모세가 신을 벗었다는 시나이산 기슭의 희랍 정교회

도원이다. 이 수도원은 서기 6세기 중엽 동로마 제국의

에 속하는 성 카타리나 수도원이다. 기독교가 박해받던

유수티니아누스(Justinianus)황제의 명에 의해 건립된

로마 제국 시대에 순교한 어느 귀족의 딸 이름을 딴 수

후 지금까지 1,400년 이상 한 번도 파괴되거나 정복당 한 일없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나이산 자락을 지켜오고 있다. 과거 위급한 상황이 벌어 지면 수도원의 문을 잠그고 밧줄로 연결된 광주 리를 타고 오르내렸다고 한다. 오늘날은 한 사람 정도 지나갈 만한 좁은 통로를 통해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1,400여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 고 수도사들이 하루에 두 번씩, 4시간 동안 장 엄한 예배를 드려온 곳이다. 교회의 전면 벽은 예수와 모세, 엘리야 그리고 예언자들과 제자들 을 나타낸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모자이크 작품가운데 하나는 세계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 꼽히고 있다고 한다. 수도원의 경내에는 모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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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성당 (14) 하였다. 그는 이 수도원을 세 번 방문한 끝에 시나이산 사본을 찾아냈다(1859). 서기 300년대 후반에 필사된 것으로 신약 성경 전체가 수록된 사본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최 고(最古)의 사본이다. 티센돌프는 이 귀중한 사본을 유럽 으로 가지고 가서 당시 동방 정교회의 보호자였던 제정 러시아 황제에게 기증하였다. 그는 수도원 측으로부터 사본을 기증 받았다고 했다. 그 후 러시아가 공산화되면 서 제정 적으로 쪼들린 소련은 1933년 이 사본을 10만 파운드 받고 영국에 팔았다. 현재 이 귀중한 사본은 세 계적인 보물로 대영 박물관에 깊숙이 소장되어 있다. 그 러나 수도원 측에서는 티센돌프가 사본을 가지고 갈 때 ▲ 알렉산더에 있는 카타리나의 그림

"연구가 끝나는 대로 반환하겠다"는 각서를 써놓고 빌려 간 뒤돌려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독일어와 라틴어로

보았다는 것과 같은 종류의 떨기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써놓은 각서는 지금도 수도원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다고

나무는 시나이 반도 남부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종류로

한다. 1975년 9월 이 수도원에서 또 놀랄만한 일이 벌

서 여러 차례 다른 곳에 이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어졌다. 퇴락한 방을 고치기 위해 벽을 헐었을 때 벽과

한다. 수도원내의 도서관은 귀중한 성경 사본과 성경 희

벽사이의 공간에서 50상자 분의 수많은 성경 사본이 쏟

귀본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3,000

아져 나왔다. 그러나 수도원 측에서는 이 사실을 극비에

점 이상의 고대 성경 사본과 5,000권 이상의 희귀한 성

부쳤으나 결국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극

경들이 있다. 바티칸의 교황청 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소수의 세계적인 학자들만이 30분간의 제약된 시간 안

두 번째로 성경 사본과 희귀성경들을 많이 소장한 곳이

에 구경이나 했을 뿐이다. 독일의 마틴 헹겔은 "사해사본

다. 바로 이 성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19세기 중엽 독일

발견이후 최대의 사본 발견"이라고 했다.

의 티센돌프가 시나이산 사본(Codex Sinaiticus)을 발견

▲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우물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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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3위 성인 약전 (4)

성 정군보 쁘로타시오

▲ 세번 자수 / 성인은 기해년에 체포되어 배교한 것을 깊이 뉘우치고 형조판서 앞에 3번이나 자수하였다.

정 국보는 원래 개성(開城)의 유명한 양반 가문에서

그러던 중 1839년 기해 박해가 일어나자 그해 4월

출생했으나 벼슬을 하던 조부가 죄를 짓자 부친과 함

(음력 3월) 밀고되어 아내와 함에 체포되었는데 포청

께 상민으로 신분을 감추고 상경하여 선공감(繕工監)

에서의 형벌과 고문은 참아냈으나 형조에서는 참아내

에서 일하며 미천하게 살았다.

지 못하고 배교하였다.

천성이 선량하고 겸허했으므로 30세경 천주교를 알게

그러나 석방되자마자 배교한 것을 뉘우치고 형조에

되자 곧 입교하여 유방제 신부에게 성세성사를 받았

들어가 배교를 취소하며 다시 체포해 달라고 간청했

고, 그후로는 홍살문 근처에서 아내와 함께 성사를

고, 그것이 거절당하자 5월 12일 (음력 3월 그믐) 고

받으러 상경하는 시골 교우들을 돌보았는데 자녀 14

문의 여독과 염병으로 들것에 실린 채 형조판서가 다

명을 가난과 병으로 잃어 버렸고. 자신 또한 가난과

니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형조판서에게 직접 자신

병에 시달리면서도 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

을 체포해 줄 것을 요구, 그날로 체포되어 5월20일(음

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인내와 극기의 신앙자세를

력 4월7일) 포청에서 곤장 25도를 맞고 이튿날 새벽

잃지 않아 모든 교우들의 귀감이 되었다.

에 순교했다. 그때 그의 나이 41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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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호


한국 103위 성인 약전 (5)

독자글마당

성녀 김 아가타

▲ 옥중 대세 / 성인은 1836년에 체포되어 옥중에서 대세를 받고 순교하였다.

김 아가타는 외교인 가정에서 태어나 전혀 신앙을 모

김 아기가 왔다고 그녀를 반겨 맞아 주었다. 그후 형

르고 살다가 친정언니의 열심한 권면으로 늦게 천주

조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김 아기는 형집행의 유예로

교를 알게 되어 교리를 배웠는데 기억력이 나빠 12단

3년을 옥살이 한 끝에 옥중에서 대세를 받고 1839년

(十二端)도 제대로 외우지 못했지만 하느님을 알고 믿

5월 24일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

고자 하는 열의는 대단하였다.

수형을 받아 순교하니 그때 나이 53세였다.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교리를 배우던 중 1836년 10 월 김 아가타는 김업이 막달레나,한 아기 바르바라 등 과 함께 천주교 서적을 숨긴 죄로 체포되었다. 포청에서 교리에 대한 질문에 김 아가타는 "나는 오직 예수, 마리아밖에 모릅니다" 라고 신앙을 고백했고,혹 형과 고문을 이겨낸 후 형조로 이송되었다. 형조에 갇혀 있던 교우들은 예수, 마리아밖에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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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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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학교소식 (

이인숙(세실리아)

진정한 ‘나’를 만나는 자리

예일대학교 신학교수이며 유명한 영성작가였던 헨리 나웬 신부는 교수직을 떠나 프랑스의 ‘라르슈’라는 장애인 공동체에 몸담으면서 내적성찰을 담은 ‘새벽으로 가는 길’을 펴냈다. 우연히 만난 이 책에서 나는 장애인 부모로서 내가 느꼈던 비슷한 경험들을 나웬 신부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장애자들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에게 진실을 이야기해 주는 경우가 많다. 장애자들이 부여받은 이같은 선물로 그들은 흔히 우리의 성급함과 초조감, 시기심, 무관심들을 들추어냄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에게 정직해지도록 만드는 능력이 있다.’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의 여러가지 성향들, 버릇들 중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들은 자랑하게 마련이지만, 그리 좋지 못한 성향들 은 ‘어쩔 수 없는 것들’…또는 ‘원래 그런 것’으로 치부하며 숨겨놓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는 나조차도, 남조차도 모르는 부분들이 스스 로에게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우리 아이를 키워가면서, 나 는 정말 원치않았던 나의 모습들…. 교만함, 성급함, 불안함, 시기심, 무관심들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아야 했고, 그것을 이겨나가 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여러번 부딪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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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학교소식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은 상황에서 떼쓰고 울어대는 아이 앞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부드 러운 말로 대해야했고, 남들이 곱지 않은 이상한 시선으로 우리를 볼 때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를 곰씹으며 죄인이라도 된것처럼 도망치듯 자리를 떠야했으며, 당장 이곳을 떠나 어디 먼데로 도망 치고 싶은 경우에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 서있기 위해 무진 애를 써야 했다. 정답도 없고 힌트도 없는 수수께끼같은 상황에 직면해서 아무리 힘들어도 참아내야 했으며,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 조 차도 나의 가장 힘든 부분을 설명할 수도, 이해해주지도 못했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어떤 것이 ‘사회적으로 적합한 모습’인지 이해할 수도 없었던 우리 아이는 자신의 창피스런 모습들을 남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우리 아이 앞에서는 나 자신도 똑같이 그렇게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 헨리나웬 신부는 또 말한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겸손해지려면 굉장한 수모를 당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 옛날 같으면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또 적당히 피할 수도 있었으며 자존심을 부리며 싸울 수 도 있었겠지만, 나는 정말 원하지 않았던 수모들을 여러번 당해야 했고, 피할 수 없었으며, 싸울 수도 없었다. 그리고 나서 그 의미들에 대해 오랜 기간 되씹으며 생각해보아야 했다. ‘장애자들과 함께 하는 생활에는 철저한 자기 대면이 요구되게 마련이다.….’ 아!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나는 참으로 약하디 약한 인간이며, 제대로 해낼 수 있는게 별로 없으며, 나를 도와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존재가 하느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 자신의 거울인 우리 아이 앞에서, 과연 내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하느님은 내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시는가….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를 깊이 묵상할 수 있었 다. 나는 이렇게 권하고 싶다. 누구든 진정한 ‘나’를 만나고 싶다면 성베드로학교 장애인 학생들을 만나 보라고.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그들의 모습을 보며 하느님을 만나보라고. 그리고 진정한 ‘나’를 만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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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

기쁨의무염시태 기쁨의 샘 쁘레시디움 샘 쁘레시디움 꾸리아 피정 천주의 모친 꼬미시움천주의 소속 청소년 모친 꼬미시움 쁘레시디움 소속 청소년 쁘레시디움 미모의 단장님: 심미자 프란치스카 (인자하신 어머니 소속)

미모의 단장님: 심미자 프란치스카 (인자하신 어머니 소속)

“겸손과 사랑으로 성모님과 “겸손과 사랑으로 성모님과 늘 함께” 늘 함께”

부단장님: 박광민 바오로 (천상의 모후 소속)

부단장님: 박광민 바오 (천상의 모후

“하느님이 보우하사…”

“하느님이

지난 8월 1일에 무염시태 꾸리아의 2015년 두 번째 피정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레지오란?” 주제의 첫 번째 피정의 연속으로 “성모신심”이라는 주제로 레지오 행동단원과 협조단원 등 70 여명이 참석하여 오후 4시부터 10시 30분까지 요셉마리아회관과 교리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피정은 ‘내 삶과 신앙 안에서 성모님’이란 공통 주제와 7개의 조별 주제 ‘하느님의 어머니신 마리아, 평생 동정 이신 마리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하늘의 올림 받으신 마리아, 성모님의 발현, 전례를 통한 성모님 공경, 올바 르지 못한 성모신심’로 나누어 토론과 발표를 했습니다. 조별 토론에 앞서 초청 강사로 오신 스승예수의 제자 수녀회의 김 테오피나 수녀님의 성모신심 강의는 성경 전반을 아우르는 성모님의 믿음과 신앙 생활을 하면서 본받아야 할 성모님의 신심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훌륭 한 강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성가 부르기 및 장기자랑을 하였는데, 이는 각 쁘레시디움 단원들의 단결과 일치를 이루는 계기가 되었 고, 이 시간은 성가와 장기자랑으로 잠시 흥겨움의 한마당이 되었습니다. 특별 강사로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 행동단원인 이재은 효주아녜스 자매님이 발표한 ‘성화의 이해’는 그 동안 우리들 이 성화를 접하면서도 모르고 지나쳤던 성화 속의 등장 인물, 그려진 배경, 동작과 상징 속에 담겨진 의미를 알기쉽

임선구신지용 마르코라파엘 안용경임선구 요셉 마르코 안제경안용경 베드로요셉 김가은안제경 베드로 오원석김가은 스테파나 펠릭스스테파나 2015년 9월호 월간 30 “사람은 죽었다 “과거의 추억과 “과거의 추억과 “미래는 현재 우 “미래는 우 “미래의가장 “미래의 가장 현재 좋 “인생에서 가장 “지금은 좋 “인생에서 끝이 아 가장 죽은게품 아니다, 미래의고희망을 미래의 하는 희망을 은 품 점은 리가 무엇을 리가한무엇을 번에 하는 점은 한 번에 유쾌한은것은 것은 니다. 유쾌한 끝의 시작도


게 설명하여 성경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성 화를 보는 맛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성화는 그림으로 성경 의 내용을 설명하여 일반인들에게 카톨릭 교리를 이해시 키기 위한 방편으로도 사용되었기에, 성화가 많이 그려졌 던 중세시대의 작품에서는 각종 다양한 미술의 기교와 과 학적인 기법들이 도입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마음을 담은 촛불 봉헌은 성모님과 함 께 드리는 기도의 시간으로써 단원 모두 예수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을 열어 보이는 기도를 드릴 수 있었고, 서로 의 참된 신앙생활을 격려하는 축복을 해 주는 시간이었습 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피정이었지만 오랫동안의 준비기간과 주 제에 대한 오랜 묵상은 성모신심에 대한 우리들의 신앙을 한층 성숙하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레지오 행동단원과 협조단원들 또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 사 드립니다.

무염시태꾸리아 단장 손남일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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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성지가지

미사 중에 하는 동작들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성지가지라고 하나요 ?그 가지의 가지의 명칭이 자세로, 그 말씀을 귀담아 듣고 묵상하기성지가지가 위한 자세이다. 성 성당에 처음 오신 분들에게 미사에 참례한 느낌이 어유래와 경을 봉독하거나 강론 시간에 주로 앉아 또한 편 땠냐고 물으면, 대부분 참 경건하고 엄숙하다고 말씀하십 맞는지 , 언제 그 가지를 집에 걸어두고 언제 태우는지 알고 있죠. 싶어요 . 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어렵고 정

안하게 침묵 중에 기도할 때도 앉는 자세를 취합니다.

신없다는 것이죠. 앉으면 일어서라 하고, 다시 또 앉으라

3. 무릎 꿇음

하고, 옆에 보면 인사를 하는데 나만 멀뚱멀뚱하게 서있

요즘에는 장궤틀이 없는 성당이 많아서 무릎을 꿇을

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게 적응하기 쉽지 한다고 합

일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자세는 기도와 경배에 있

니다. 그냥 쭉 앉아서 보기만 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서 매우 중요한 자세입니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스

성당에서 하는 동작들, 특히 미사 중에 이루어지는 동 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익숙해지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처음에는 상당히 생소하죠. 때로는 의미 없이 그냥 하는 성지가 맞습니다. 성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가 대부 지가지라고 하면 서울역 분입니다. 그럼 제가 문제 하나 내 볼까요? 앉아있는 시 전 앞이 라는 식의 표현이 간이 길까요, 아니면 서 있는 시간이 길까요? 네, 신부님 아닐까 싶군요. 묵시록에 보 의 강론이 길면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요, 그렇지 않으면 면 성지는 최후의 승리를 상징 서 있는 시간이 길답니다. 합니다(묵시 7, 9). 특히 예수께서 수 그럼 구체적으로 자세의 의미에 대해 알아볼까요. 난 전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군중들은

1. 서는 자세

승리와 존경의 표시로 겉옷을 길 위에 깔고 종려 존경을 표시하는 자세이며 가장 일반적인 기도 자세입 나무 혹은 올리브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하였 니다. 카타콤바의 벽화나 조각, 초세기의 저서들을 보면 지요.(요한12, 12-13 참조). 이처럼 예수님께서 빠스카의 그 당시의 신자들은 흔히 서서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부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 활과 기쁨의 자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서 일어 하기 위해 400년경 예루살렘에서 성지주일 전례가 시작 나셨으며 우리도 그분을 통하여 부활하여 일어났음을 상 되었다 합니다. 여러 변화를 거친 다음 1955년 성주간 징합니다. 전례쇄신으로 오늘과 같은 양식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따

스로를 낮추는 겸손의 표현이며, 상대를 존경하는 표현입 니다.

4. 인사

리에 얻어줍니다. 이렇게 잘 아시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것은 존경의 표시 하여 또 다시 사순절이 시 입니다. 미사 중에 어떤 분이 자꾸 절을 하니까 다른 분 작되는 것입니다. 이 옆구리를 쿡 하고 찌르시더군요. 왜 자꾸 분심 들게 여기서 성지의 의미는 우리 절을 하냐는 거죠. 전례 중에 정해지지 않은 부분에서 모든 인간은 언젠가는 죽어야 되 인사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개인적 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반드시 그 죽 으로 하느님과 공동체를 공경하는 표시를 많이 하는 것 음을 이기고 부활하리라는 희망을 의미한 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손을 모으는 동작은 겸손, 봉헌의 표시이며, 다른 동작을 하기 위한 준비 자세이기도 합니다. 손을 벌 리는 것은 주례자가 기도할 때 하는 동작으로 하느님을 향하며, 도움을 바라는 자세입니다. 미사에 참례하면서 각 동작마다 그에 합당한 의미를 두면서 하시면 더 큰 기쁨을 느끼길 수 있으실 겁니다.

2. 앉는 자세

라서 교회는 해마다 부활절 바로 전주일을 예수수난 성 앉음은 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대와 주의력이 담긴 지주일로 정하고 이날 사제는 성지를 축성한 뒤 행렬을 합니다.

<알아둡시다>

이날 축성된 성지는 각 가정에서 보통 벽에 걸린 십자 이 밖에도 일반 신자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지만 엎드리는 동작이 있습니다. 주교나 사제, 부제 서품식 때나 가의 뒷편 위에다 1년 동안 잘 보관합니다. 다음 해 재 수도자들의 종신서원 때에 수품자나 서원자들이 땅에 완전히 엎드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것은 하느님께 대 의 수요일이 오기 전에 각본당에서는 이를 다시 모아서 한 경배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인정, 부족함을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청원을 최고로 표 태운 다음 재의 수요일날 그 재를 축성하여 교우들의 머 현하는 동작입니다. 고개를 숙이는 것이 공경과 공손함의 표현이라고는 하지만 미사 때에 지나치게 자주 고 개를 숙이며 절하는 모습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영성체 때 사제에게서 성체를 받아 모시 고 나서 또 제대를 향해 절을 하는데 이때는 그냥 자리로 돌아가도 됩니다. 주님을 바로 지금 내 안에 모시 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미사 때나 기도 때 하는 동작들이 습관적 몸짓이 아니라 정말 그 의미 하나 하 나를 새기면서 하는 동작이 된다면 더 충실한 신앙생활이 될 것입니다.

40 월간 32 월간

2015년 02월호 201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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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계 보 험 융 자

보 험 융 자 부 동 산

식 당 주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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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18

(12am~ 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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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pm ~ 10pm) 7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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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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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품 제 조 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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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성월 기도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 이 땅의 모든 순교자여 , 당신들은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굳은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피를 흘리셨나이다 . ● 저희는 현세에서 악의 세력과 치열하게 싸우며 당신들이 거두신 승리의 영광을 노래하고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오니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 당신들은 이 땅에서 많은 고난을 겪으며 사시다가 목숨까지 바치셨사오니 ○ 전능하신 하느님께 빌어 주시어 교회를 이 땅에서 날로 자라게 하시며 사제를 많이 나게 하시고 ● 신자들이 주님의 계명을 잘 지키고 냉담자들은 다시 열심해지며 갈린 형제들은 같은 믿음으로 하나 되고 비신자들은 참신앙으로 하느님을 알아 천지의 창조주 인류의 구세주를 찾아오게 하소서 .

○ 위대하신 순교자들이여 , 천상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와 함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하느님의 자비를 얻어 주소서 .

○ 참으로 영광스러운 순교자들이여 , 저희도 그 영광을 생각하며 기뻐하나이다 . 간절히 청하오니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빌어 주시어 저희와 친척과 은인들에게 필요한 은혜를 얻어 주소서 .

● 지금도 어둠의 세력이 교회를 박해하고 있사오니 하느님께서 전능하신 팔로 교회를 붙들어 보호하시며 아직 어둠 속에 있는 지역에까지 널리 펴시도록 빌어 주소서 .

● 또한 저희가 죽을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한결같이 믿어 증언하며 비록 피는 흘리지 못할지라도 주님의 은총을 입어 선종하게 하소서 .

○ 용감하신 순교자들이여 , 특별히 청하오니 우리나라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이여 ,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월간

성가정 원고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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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월간

2015년 9월호


Korean Catholic Parish of the Holy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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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TheHoly HolyFamily Family Church of the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of Auckland The Church of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Korean Catholic Parish of of the Holy Family The Holy Family Church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Auckland Auckland

2013년 8월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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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8월 일정표 일정표 2013년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The Holy2월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평일미사 2015년 1 목 2 금 1 | 목2015 순교자 성월 수평일미사 / 금요일 오전10시 2013년 8월 일정표 평일미사 Diocese of Auckland 1월 1The목 Holy2015년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화 / 금요일 목요일오전10시 오후 7시30분 금 2 연중 수 /Catholic 토 Holy Family Diocese of Auckland 제4주일Church of the Korean Parish, 3 The 1 2일 평일미사 금 1 목 수 / 금요일 오전10시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토 3연중The Holy축일/봉헌 Family Church of 성모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제18주일 신정/세계 평화의 날/ 천주의 마리아 대축일 목 4 2일13월The 생활의 1화주님 화 /첫 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 매월 토요일 오전 10시 2 봉헌 수 Catholic /Catholic 금요일 오전10시 토 Holy Family Church of날 the Korean Parish, Diocese of Auckland 4 일 연중 제18주일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토 금 2 수 3 월 2 5 3 4화 일 월 연중 제18주일 특전미사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5 특전미사 일 연중 제18주일 평일미사 목 4 1 토 성 대 변모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3월 목화 거룩한 주님의 축일 6 4화35수6 매주 토요일오후7시30분 오후7시30분 특전미사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매주특전미사 토요일 대림 5제1주일 월 1 일 2 금 수 /평일미사 금요일 오전10시 일 목 [백]주님 공현 대축일 4 금 4 (St.Joseph 타카푸나 1 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성당) 7 5 6목7 화 수 6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매주 토요일오후7시30분 오후7시30분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주 토요일 일2 월 금 대림 제1주일 2 월 토 1 3 수 / 금요일 오전10시 토목 7 수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목57 85 수 (St.Joseph 타카푸나 8 6 매월 첫 토요일 오전 성당) 10시 주일미사 금성 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주일미사 일월3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2 4 토 3 화 화 평일미사 6 6 연중 제23주일 일 금 평일미사 목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9 금 8토9월목화 8성 주일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주일미사 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대축일 연중 제18주일 4 3 5 특전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4 7수 평일미사 수 수/금요일 오전 10시 7 토 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금 10금 9 수 / 금요일 오전10시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라우렌시오 부제변모 순교자 축일 10 토7694성 오전11시 (교중미사) 월 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5 특전미사 화 주님의 거룩한 축일 수 오전11시 (교중미사) 화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매주 토요일 오전10시 오후7시30분 토 제19주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연중 제5주일/야외 미사 목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0연중 수 금요일 5 8목 810일1 18토 화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성모신심)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제19주일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11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월 토요일 오전 10시 화 /첫 목요일 오후 7시30분 수목6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7 월12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월금1 1 일 연중 제19주일 9 수 6 9금 91 5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1 목일 7 12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수 제19주일 12 월86 금화토 월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13 평일미사 10 특전미사 10 주일미사 토 목 특전미사 7 10 12화 월8 13목 화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평일미사 < 주일미사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수일 13 화 9714금 특전미사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수산나) 30분연락처 > [녹]연중 제2주일/주님 세례 축일 ❖ 노스 1 구역 ☎오전10시 488-0143 (홍용남 1화 1토9 금 찬양의 밤 수 / 금요일 오전11시 (교중미사) 일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8 111 금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수 수 13 14 성모 110 15토일목 성 ❖(St. 노스 구역(교중미사) ☎오전10시 488-0143 (홍용남 수산나) Joseph 타카푸나성당)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승천 대축일 수 / 목요일 금요일 오전11시 ❖ 노스 211구역 ☎오후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사회 교리 주간 14 수 8 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월 화 / 7시30분 ❖ 노스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12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토10 15토 목수호자 성 성모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동정마리아 축일 승천없이 대축일 한국교회의 원죄 잉태되신 대축일 월14 수 ❖ 노스 2 1구역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9 12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목일 화 /노스 목요일 오후 7시30분 ❖무지개 구역☎ ☎ 488-0143 (홍용남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수산나) 연중 제19주일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월금화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목1 1916 성모 승천 대축일 15 12 13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금 연중제24주일 일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16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제19주일 1 1 연중 13 일 매월 첫 토요일 오전 10시 15금17월목 토 성모 승천 대축일 10 13화12 ❖주일미사 구역 ☎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 서노스 쪽 마2을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주일미사 화 수17월 토 10 14 서쪽마을 (한영길 안드레아) 16 금 ❖❖주일미사 무지개 마을☎ 835-1342 ☎ 273-5114 (홍우기 레오) 교중미사 오전 11시 14 월12 성 현양여름신앙 축일 캠프 ❖ 센트럴 1 성당의 구역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1618화금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3박십자가 4일 중,고등부 특전미사 일 연중 제20주일 1 1 14수13 < 성가정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오전11시 (교중미사) 특전미사 토 일 연중 제20주일 수 18 1 1 학생, 청년미사 오후 1시 30분 화 목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13 15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오전11시 (교중미사) 17 토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센트럴 2마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15 화 서 쪽 을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 월 17 19 ❖ 센트럴 2 구역 ☎오후7시30분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수목 19 월 매주 토요일 12 목1412 오후1시30분 (어린이 청년미사) ❖❖알 노스 1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매주 오후7시30분 연중 일연중 금 수 제6주일 16 ❖ 센트럴 1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노스 구역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파파토요일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일 16 수14 18 15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센트럴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 알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화 제20주일 일 20 연중 제20주일 18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 매월 둘째 목요일 저녁 평일 미사시 화 20 목 성모 승천 대축일 15 (St.Joseph 타카푸나 성당) 금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3 목 성모 승천 대축일 15 금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13 17 수토 ❖ 11 2 구역 ❖❖ 센트럴 구역 ☎620-0293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이스트 성체강복을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스트 센트럴 2구역 구역겸한 ☎ (김효숙 비비아나) 월 17 목 21 수 19 16 19월2 1월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금 16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4 토1614 금 토 이스트 2마구역 (김정현 바오로) [녹]연중 제3주일 ❖ 알 을 ☎ 273-1310 ☎475-6363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주일미사 ❖ 알파 파마 ☎ (최건자 도로테아) 주일미사 2218 화 18 금목일22 목 화 20 17 20 ❖❖ 서 쪽 마 을 ☎ ☎478-2160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토화17 토 ❖ 서 쪽 마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17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해뜨는 마을 (최종배 마르티노) 대림 일금월제3주일 15 일 152319 ❖❖이스트 이스트 11 구역 구역 금 제3주일 23대림 오전11시 (교중미사) 오전11시 (교중미사) 19 토18 재의 수 센트럴 11 구역 ☎ 프란체스카) ❖❖센트럴 ☎303-1001 303-1001(이영교 (이영교 프란체스카) 2수 1 일수 2 1 18 일수요일 연중 제20주일 연중 제20주일 18 월 월 16 토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16 20 24 화 토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24 오후1시30분 (주일학교:영어) 20 센트럴 22 구역 ☎ 비비아나) 일19 ❖❖센트럴 ☎620-0293 620-0293(김효숙 (김효숙 비비아나) 22 목19 설날월 성일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목 월목 22 19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연중 제21주일 25 화 오후5시30분 (청년미사)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17 일 연중 제21주일 수 화 25 ❖ 해뜨는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17 21 알파 파마 마마을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2월 120 화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알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23 화금 금20 십자가의 23 20 월 길 26 금 월 수 26 이스트 11 구역 구역 목 수 18 22 ❖❖이스트 18 22 수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 1 27 화 성 수토 화 1토27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전 화 : 09 - 273바오로) - 5501 24 2토1224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화 목 전 화 : (김정현 09 - 273 - 5501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목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목 19 23 22금 19 23 수 팩 스 : 수 제21주일 09 273 - 5401 연중 28 목일 25 22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팩 스 : 수 09 273 - 5401 일 20 연중 제21주일 28 25 22 금 사순 토 금제1주일 일 24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23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금 29 목 20 24 목 2629금월 23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목 월 2월1 25 East Tamaki, Auckland, 2013 토 26 23 [녹]연중 제4주일/해외사도 원조축일 주일 토 금 성 바르톨로메오 24일 30 East Tamaki, Auckland, 2013 금 토 토화 2 1 25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4 E mail : 2730 office@nzakcc.com 금 전 화 : 09 273 5501 제21주일 전전화화: :09 - 273 -- 5501 일 2548 대림 제4주일 화 2226 토 연중 월31일 E홈 - mail : :office@nzakcc.com 27 24 페이지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09 273 5501 화 26 일 연중 제21주일 팩 스 : 수 토 전 화 : 일 09 273 5401 25 09 273 -- 5501 대림 제4주일 토 22 28 31 20 팩 스 : 홈 페이지 : 09 273 5401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월 48 26 월 2327 화 28 수 팩스 스 :Dunn : 09 09 -- 273 273 5401 20 팩 -- 5401 주 소 : 28-32 Bishop Place, 수 월목 한가위 26 27 일 29 월 2325 화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27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전 화 : 09 -Dunn 273 - 5501 2428화 수 주 소 : 28-32 Bishop Place, East Tamaki, Auckland, 2013 29 목 28 월 주소 소 ::East 28-32 Bishop Dunn Place, 27 Tamaki, 2013 30 목 화금 주 28-32 Bishop Dunn Place, 팩 : :Auckland, 수 전스화Auckland, 09 273 5401 09 273 5501 화 28 East Tamaki, 2013 2426 East Tamaki, Auckland, 2013 E mail : 수 office@nzakcc.com 예수 성탄 대축일 목 25 29 E팩 - mail : - Place, Tamaki, 2013 30 금 스 Auckland, : Auckland, 수토 09 273 - 5401 E-mail : office@nzakcc.com 28 Tamaki, 2013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주 소 East : East 28-32 Bishop Dunn 29 화 목 성 미카엘, 31금 예수 29 십자가의 길 홈 페이지 : E mail : http://www.nzakcc.com 수 office@nzakcc.com 성탄 대축일 2013년 8월 48 2527 목 금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2630 E - mail : East Tamaki, Auckland, 2013 E-mail :office@nzakcc.com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31 20토 29 목수 homepage: www.Akcc.org.nz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30 금 30 홈 페이지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48 홈 페이지 : 목 27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office@nzakcc.com E - mail : 토 office@nzakcc.com 26 28 토 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31 East Tamaki, Auckland, 2013 20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금 31 토 30 48 http://www.nzakcc.com 홈 페이지 :office@nzakcc.com http://www.nzakcc.com 2013년 8월 홈 페이지 : 48 E mail : 화 금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토 31 2748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일 20 29 28 토

2013년12월 8월 일정표 2013년 일정표 2013년 8월 일정표

2013년 12월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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