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times 101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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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8호 2015년 10월 16일 (금)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s, IL 60005 Tel 847-290-8282 Fax 847-290-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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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2015년

후원 통계 $130,205 목표액 $150,000

공개 모금 후원

2015년 기독교방송 공개 모금 후원

후원은 12월 2015년 까지 진행됩니다

(2015 후반기 후원 통계 $ 67,618)

교회 아가페 장로교회 뉴라이프교회 뉴비젼교회 시카고 은목교회 한미장로교회

$1,000 $500 $700 $500 $1000

뢰이신 한인교회 베다니장로교회 순복음중앙교회 시카고나눔교회 벧엘장로교회

$300 $500 $300 $300 $500

카이로스교회(이조나단/이조이스목사) 영광장로교회 한인서부교회 종려나무교회 천국가족선교교회

$100 $300 $500 $200 $100

글렌뷰한인교회 기쁨의교회 트리니티 장로교회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노스웨스트장로교회

$200 $200 $300 $1000 $200

시카고순복음 오순절교회 여수룬교회 혜브론교회 다민족교회 우리교회

$5000 $300 $1000 $200 $100

순복음시카고교회 행복한공동체 에버그린 커뮤니티교회 겨자씨교회 시카고빛된교회

$500 $200 $500 $100 $500

레익뷰언약교회 한인벧엘침례교회 빌립보교회 시카고 나사렛 성결교회

$500 $200 $100 $100

일반 무명 최영숙 권사 Jane Park 권은화 김희숙 조은철 목사 무명 김수환 장로 남상원 장로 고형석 집사 이송연 지정희 이순자 권사 무명 무명 조영환 목사 / 조효명 사모 안태룡 장로 손경희 김소곤 집사 홍길자 권사 전금자 권사 순복음 중앙교회 오 권사 무명 김원순 조장업 권사 양은태 장로

$2,000 $120 $100 $100 $100 $300 $20 $100 $300 $200 $300 $100 $1000 $500 $100 $200 $300 $100 $100 $200 $100 $300 $300 $300 $100 $500

김정숙 권사 홍문표 집사/이양자 권사 무명 윤기영 사모 조영재 권사 무명 김미화 목사 레익뷰장로교회 김진규 집사 정영섭 집사 안익상 권사 이문규 최병운 목사/최숙자 사모 황명자 최부남 권사 황인석치과 무명 Jonathan & Abigail Pierson (Chan Y. Chung) 이운진권사 강정자권사 김영실 권사 박상진목사 꿈나무들 이미란권사 조남종권사/조덕자 집사 이영훈장로 무명

$100 $240 $500 $200 $100 $100 $100 $100 $200 $300 $500 $300 $50 $100 $300 $300 $200 $20 $200 $100 $200 $100 $300 $300 $100 $30

임영애집사 조윤태장로 변종선장로/변기숙권사 김성호집사 조양수 명현, 명선, 명진 서정봉 장로 송경숙권사 Young S Jun (전영수장로) Soon Ja Kwon(권순자권사) 김영구장로 김한나 권사 김경남권사 김경자권사 김주야권사 Hea Sun Yi (이혜선) 박창호장로 황덕수은퇴장로 홍병길 김시자 김난이집사 김선숙집사 박문화권사 배두현장로 한국장의사 채복기목사

$100 $120 $440 $60 $100 $150 $200 $50 $50 $50 $100 $10 $10 $20 $100 $100 $300 $700 $300 $100 $50 $100 $200 $200 $300 $200

연재경집사 $100 무명 $100 최상묵장로 $100 무궁 테라스 (김안나/김경자) $50 최선혜 미술작가 $100 무명 $1000 이상기교수 $1000 한나교수 $200 다솜교회 $200 순복음시카고교회 이정림권사 $100 권필선권사 $100 함덕자권사 $100 박상숙권사 $100 이헌기목사 $100 강노정권사 $200 I Shin $1000 배병준장로 $100 이태복장로 $50 강현집사 $150 무명 $100 헌팅톤아파트주민들 (김홍연, 지재숙, 장영희, 강기 $600 묘, 석행자,박묘순, 김등자, 이광자, 김현준, 이행자, 윤순자, 김정자, 지세훈, 조상매, 안순금, 정옥화, 최 영숙, 장근성, 노예빈, 김현수, 김옥자, 황란숙, 전봉 순, 이경순, 유옥자, 한계순, 장화실, 이준자) 김희숙회장 $500

김창일장로 임현숙집사 Rosemary Krupowicz 허남례 무명 함성택장로 박양성선교사 유예린/유건호 어린이 손월터회장 무명 박은옥집사 Moonho Kim (김문호집사) Peter Kim (김일웅장로) 송치홍장로 순복음시카고교회 온규춘집사/온영희권사 김성린/김진영 Robert Kuhn 김국갑 신재영 최규철회장 김병선회장 한준일장로 강상길권사 박재순권사 무명 윤인숙집사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10 $500 $1000 $50 $100 $100 $100 $300 $500 $20 $100 $100 $500 $300 $500 $100 $100 $100 $100

김명숙집사 정경희권사 이순애장로 Yon Hui Gasior 윤근흠장로 구성지권사 구광자권사 김만애권사 무명 헌팅톤아파트연장자 6명 Dr. 서진화 무명 송희정집사 Ragina Park 집사 Kyungil Song (송경일장로) Shi Bang Lee (이시방집사) 무명 한복희권사 박종혜권사 임경득 Calvin Ku 최지현집사 Regina Chong 김종덕회장 무명 박태조권사

$100 $100 $3000 $100 $300 $100 $100 $200 $200 $120 $100 $200 $100 $1000 $100 $120 $3000 $100 $50 $100 $200 $100 $238 $300 $50 $100

단체ᆞ업체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나오미선교 한인제일장로교회 (6 여전도회) 한인제일장로교회 (7 여전도회) Best Vision (베스트비젼)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아브라함 선교회 TAG Electric Contractors 헤브론교회 안디옥 1 선교회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모세선교회 일리노이 한인 세탁협회 무명 미림떡집

$100 $100 $120 $300 $100 $100 $100 $100 $300 $300 $200

어머니 합창단 김영희치과 칼라 워십댄스선교회 차희준치과 Atome Chicago Northwestern Center 시카고 권사합창단 SP Imports Inc 시카고휍시바센터 BBCN Bank 현대미용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

2015년

$500 $200 $100 $200 $200 $300 $200 $100 $500 $300 $200

영광교회 기타교실 뉴욕라이프보험 대한민국 베트남 고엽제 전우회 I Properties & Assets J 가정치과 (장한준장로) 엑소더스 남선교회 MB Financial Bank KA Voice 노스웨스트장로교회 안나선교회 안디옥기도원 박상화보험

$200 $500 $200 $200 $100 $100 $500 $200 $100 $100 $100

공개 모금 후원

미중서부 이북도민회연합회 융자전문인 이용일 CBMC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정원클럽 헤브론교회 겨자씨선교회 벧엘장로교회 베드로션교회 장로선교회 (송치홍장로) 장로성가단 (홍두영장로) North Korea Freedom Network (서이탁) 순복음시카고교회 여선교회

$100 $100 $200 $200 $200 $100 $200 $360 $500 $100 $100

Jaycees 구생회 목사부부합창단 레익뷰 장로교회 유니게회 노스필드장로교회 제일 남선교회 한미장로교회 사라선교회 김희영 스테이트팜 Sung Ji USA Inc

$200 $200 $100 $100 $100 $100 $200 $300

(2015 상반기 후원 통계 $ 62,587)

교회 빌립보장로교회 글렌뷰한인교회 뉴비젼교회

$100 $200 $500

시카고빛된교회 겨자씨언약교회 아가페장로교회

$500 $100 $500

뉴라이프교회 노스웨스트장로교회 아가페침례교회

$1000 $500 $200

갈보리장로교회 복음장로교회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200 $300 $500

전하는교회 종려나무교회 샘물연합감리교회

$300 $100 $200

갈멜장로교회 새누리주님의교회 시카고삼일교회

$300 $200 $1000

뉴엘림교회 시카고나눔교회

$100 $300

권삼남권사 문정희권사 Ann S Song 임문상장로 무명 무명 고형석집사 채장석장로/배은자권사 용연순집사 박선권전도사 김석철장로 신영숙 김영문목사 이영림 박찬호장로 이진섭&이은희 임무웅장로 김정숙 김정자 김광호장로 김미애권사

$300 $100 $120 $100 $1000 $100 $300 $200 $50 $200 $100 $50 $300 $100 $300 $200 $300 $100 $100 $200 $300

안성기목사 $300 서은덕 $100 유효명장로 $200 오홍제장로 $200 김선숙집사 $100 손대곤장로 $300 장세채장로 $300 강인순 $200 김호범회장 $150 김수영집사 $152 무명 $10000 김옥예 $100 신흥식장로/신혜성권사 $200 김상형장로/김미자권사 $240 허정자권사 $150

일반 송종민장로 홍성자권사/홍동식 지정희 백종훈집사 권은화 문순자권사 대동각 이송연 김난이집사 김광정장로 김언한장로 남상원장로 주영도장로/주옥희권사 채복기목사 무명 이시방 김인도장로 마주해권사 무명 김현수장로 김용익장로

$100 $100 $100 $50 $100 $100 $200 $300 $100 $200 $300 $300 $1000 $100 $3300 $100 $200 $300 $500 $500 $500

석천환집사 현태선장로 이순애장로 박용순권사 손병주장로 무명 김영길목사 무명 김문호집사 무명 김애덕 백금자집사 무명 조장업 박종보집사/박노순 양희숙권사 이성배집사 박재은장로 박영현 김종덕회장 김병준권사

$50 $100 $3000 $100 $20 $200 $200 $100 $200 $50 $100 $100 $3000 $100 $100 $50 $200 $300 $100 $200 $120

$120 서광춘장로 $300 조은철목사 $100 조정희 $100 임경선장로 $200 오옥주권사 $30 김선영 박양순부교외하얀아파트주민 $310 홍길자권사 $100 무명 $100 이태원 $200 두영희집사 $550 최중길장로 $100 조현강집사 $100 정형식장로 $50 이길수권사 $100 박민선 $120 김종구회장 $1000 Eun H Kim $120 신정희권사/신정연 $400 김영실 $50 Lina Ok Park $50

이경숙집사 박상진목사 이동현 최선혜미술작가 그래이스손권사 Erin Park 무명 김옥선권사 이근무장로 이숙자 박영진장로 Chae Park 양옥선권사 권수길장로 이근주권사 백영구장로 김창극장로, 김미경 이복이 무명 무명 강인덕목사

$300 $100 $100 $100 $100 $100 $500 $100 $1000 $200 $100 $2000 $200 $100 $100 $200 $500 $100 $200 $200 $200

최순봉회장 정운길선교사 김명님권사 김정홍장로 주종선장로 노영복권사 김준복권사 이순자권사 김기태장로/김남은권사 전금자권사 김종규장로/김혜정집사 Jenny Suh 오수길집사 김인자권사 Samuel Kim/Jane Kim 함성택장로 무명 이갑조권사 신동희집사 이점학 Young S Park

$100 $100 $100 $100 $200 $120 $100 $300 $240 $100 $1000 $100 $30 $100 $200 $100 $75 $100 $100 $200 $120

단체ᆞ업체 대동각 차희준치과 크리스쳔비젼선교회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 한상조소아과 영한방원

$200 $500 $200 $100 $500 $500

변문수연장자보험 황약국 헤브론교회제2 루디아선교회 시카고권사찬양단 실버미션 헤브론교회제2 안디옥선교회

$300 $250 $100 $100 $200 $100

복음장로교회아브라합선교회 Diamond Computer 시카고교회협의회 노갑준내과 Young Family Health Assc. 순복음시카고교회다비다선교회

$100 $100 $1000 $200 $1000 $100

김희영스테이트팜 시카고지역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City Hair 박형춘회계사 예울림여성합창단 헤브론교회제4 에스더선교회

$200 $200 $100 $300 $200 $100

빌립보교회루디아선교회 구생회 갈보리장로교회모세전도회 레익뷰언약교회모세선교회 갈보리장로교회아브라함전도회 제일한인연합감리교회갈렙선교회

접수처 : MC-TV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 IL 60005 / 문의 : 847-290-8282(전화), 847-290-9992(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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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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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재외선거관리 위원 위촉장 전달식 개최 시카고총영사관이 지난 14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관리를 위해 중앙선거관 리위원회가 위촉한 재외선거관리위원 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총선준비에 들어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 회 지명 2명, 공관의 장 지명 1명, 새누 리당 추천 1명, 새정치민주연합 추천 1 명 등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선거일전 180일인 오는 10월 16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내년 5월 13일까지 7개 월간 운영된다. 중앙선관위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재외국민들의 개선의견을 반영하여 11 월 15일부터 시작되는 명부등록 신청을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인 및 국외 부재자 등록 신고ㆍ신청에 많은 참여를 당부하였다. 재외선거관리위원 명단은 중앙선거관

시카고 한인회 24일, H마트 나일스지점서 제2차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실시 시카고 한인회는 오는 24일, 월 그린과 H-Mart 나일스점의 특별 협찬으로 제2차 무료 독감 및 폐렴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한인동포 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예방 접종에는 65세 이상, 연장자에게 접종을 권하는 폐렴 예방 접종도 실시하며 폐렴 예방 리위원회 지명 위원 고대이, 김영언 (2 명), 공관의 장 지명 위원 정창원(1명) 국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메디케어 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제2차 무료 독감 및 폐렴 예방 접 종 일시와 장소는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반부터 3시까지 이며 장소는 H-Mart 나일스이다. 수량의 한계가 있어 일찍 마감할 수 있다. 문의 773.878.1900

회교섭단체 구성 정당추천 위원 이진수, 박우성(2명)이다.

2015 시카고 국제 무용제 열려

지난 10일 오후3시, 한국을 포함하여 10여개의 각나라들이 참여한 국제무용 제가 시카고에서 열렸다.

노스이스턴대학교와 금실문화회(이진 디렉터)의 특별후원으로 다민족 성인들 을 대상으로하는 시카고국제무용제 포

럼이 노스이스턴대학교 강당에서 펼쳐 졌다. 시카고지역의 각나라들을 대표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하여 (춤사랑 공 연) 스페인, 아시리아, 페루, 알바니아, 루테니아, 태국, 멕시코등이 초청되어 여러 다양한 국적의 무용단들이 참석하 여 자신들의 국가를 소개하고 고유한 전 통무용들을 선보였다.

이러한 특별국제무용제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와 음 악을 미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에 소개 하고 서로 문화를 나누며 한국인의 긍지 를 이해시킬 수 있는 좋은 만남의 행사 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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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시카고 소식 / 사랑밭 새벽편지

| 사랑밭 새벽편지 |

천재 첼리스트 여명효

누군가 이 어머니에게 왜 장애 아이를 낳았느냐고 물어본다면, 어머니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든 자신의 인생계획에 ‘장애 부모’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5년 만에 가까스로 얻은 아이가 조금 다른 특별함을 가진 자폐아이라면 당신은 어떠시겠습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심경일까요 하늘에게 감사하는 마음일까요 예상하지 못 했던 고통과 마주했을 때, 세상 모든 것을 감사로 대하는 위대한 어머니가 여기 있습니다 “찰칵!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아이의 옷차림을 찍는 것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가버리는 명효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래도 하루를 같이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태초의 짐승 모습 그대로 괴성을 지르는 건 기본이고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기에 외출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사람 서 넛은 붙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차분해진 명효에게 감사합니다 아이를 케어하는 것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명효와 일반 아이들을 구분 짓는 사회의 시선! 보이지 않는 그 선이 날카로운 창이 되어 가슴을 찌르는 일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이 아이의 재능을, 사람들은 한낱 시선만으로 판단해버립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럴 때마다 명효와 저는 더욱 열심히 첼로를 연습하며 사람들의 비수를 원동력 삼아 더 강한 방패를 만듭니다 명효를 좋은 음악가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면 되니까요 남들이 볼 적에는 우리 되게 불쌍하게 보는데요 살아보면 또 이 인생도 괜찮아요” 언제나 마음을 차분하게 보듬어준 낮은 저음의 첼로와 절실했던 엄마의 사랑이 녹아든 고귀하고 값진 연주!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 아이의 내면에는 감동의 연주를 이끌어내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제 6회 성경암송대회 개최 지난 10일 휄로십 교회에서는 30여명 의 장년들과. 어린이들이 한국어부, 이 중언어부 (한국어와 영어), 영어부로 나 뉘어 성경암송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가 거듭할 수록 암송의 수준이 높 아지고 더욱 경쟁이 치열 해 진다고 관 계자는 밝혔다. 특별히 올 해는 최소 연령 6세에서 최 고 연령 81세의 참여자가 있었고 어른 보다 어린 자녀들의 참여가 많아 지면서 성경을 기본으로 자녀들을 교육하는 부 모들의 열정이 눈에 띄었다. 미주요한 선교단 안성기 목사는 유창 하게 영어로 성경을 암송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글로도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 을 들인다면 더욱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 게 되어이중언어부를넣게되었다고 소 감을 밝혔다. 올 해 성경암송대회의 최우수상에는 에버그린 장로교회 (한윤천 목사담임) 의 오수진 집사가 차지 하게 되어 1000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오수진 집사는 지난 10년 동안 성경 말씀을 항상 묵상 하며 생활했고,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 어 감사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항상 바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성 경암송대회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미 주요한 선교단 안성기 목사는 대회에서 순위와 상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암송하는 것처럼 축복된 삶이 없다며, 대회 참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10월경 치루어지는성경 암송 대 회는 6개월 전에 자세한 정보와 함께 광고되며필수와 선택으로 나뉘어각 한 사람당 두 번에 걸쳐 암송을 하게 되고 성경암송의 정확도 90%, 태도와 감동

10%로 심사가 이루어 진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의 시카고 교회와 타주 교회에서온 성도들의 참여로 이루 어졌으며, 37명의 장년부와 어린부가 주된 참여를 이뤘다. 한편 한 가정에서 세 명의 자녀 서영재 (6세), 서엘라 (8세), 서영민 (11세)이 모 두 좋은 성적을 내어 큰 귀감이 되어주 었고, 몇 명의 수상자들 중에는 자신이 받은 상금을 다시 선교비로 내놓으며 대 회의 감동을 더해 주었다. 제6회 성경암송대회 수상자 명단 종합 최우수상 : 오수진 집사(에버 그린장로교회) - 금메달, 상장, 상금 $1.000.00 한국어부 : 1등 - 윤종호 집사(헤브론 교회) - 금메달, 상장, 상품 42”TV / 2 등 - 정금희 집사(미시아나한인교회) 은메달, 상장, 상품 32”TV / 3등 - 이순 애 집사(세기느장로교회) - 동메달, 상 장, 상품 24” TV / 장려상 - 이영이 권 사(뉴라이프교회) - 상장, 상품

영 어 부: 1등 - 한영화 집사(한미장로 교회) - 금메달, 상장, 상품 42”TV / 2 등 - 민지우 군(U.B.F.) - 은메달, 상장, 상품 32”TV / 3등 - 민창성 군(U.B.F.) - 동베달, 상장, 상품 24”TV / 장려상 - 오세용 선생(뉴라이프교회) 상장, 상 품 이중언어부: 1등 - 민지혜 양(U.B.F.) 금메달, 장학금 $1.000.00 / 2등 - 서엘 라 양(그레이스교회) 은메달, 상장, 장학 금 $700.00 / 3등 - 서영민 군(그레이스 교회) 동메달, 상장, 장학금 $500.00 / 장 려상 - 김혜미 양(시카고한인교회) 상 장, 장학금 $300.00 최연소상(한국어부와 영어부): 서영재 군(6세) 상장, 상품 / 최연소상(이중언어 부): 서엘라 양(8세) 상장, 상품 / 최고령 상: 이문호 장로(81세) 상장, 상품 심사위원: 한국어부 - 방철섭 목사(위 원장) 구재회 목사 김형길 목사 / 영 어 부 - 한윤천 목사(위원장) 강성수 전도 사 김인광 전도사 취재 정해경 아나운서

레익뷰 장로교회 심령 부흥성회, 리모델링한 강단 첫 공개 박규완 목사가 시무하는 레익뷰 장로 교회에서는 인천 석천제일교회 최동주 목사를 초청해 심령 부흥성회를 9일부 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가졌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최동주 목사는 옛 사람과 새사람, 만족하십니까, 예수님의 대답, 주님만이 소망입니다 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전했다. 최목사는 이사야 40 장 1절의 성경 말씀을 기초로 고국을 떠 나온 이민자들이 이질감이 묻어나는 세 상 속에서 아파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 을 위로하라고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 했다. Jesus Festival이라는 제목으로 펼 쳐진 11일 주일 저녁 찬양예배에서는 인천석천교회 소속12명의 부라가찬양 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연주 그리고 연극등 다채로운 순서를 이었다. 박규완 목사는 열린 공간에서 찬양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예배를 사모했던 레 익뷰 장로 교회에 하나님께서 길을 열 어주셔서 강단을 리모델링해 찬양위주 의 예배를 섬길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

하며 이를 통해 시카고 지역사회에 새로 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 바란다고 소 감을 전했다. 한편 브라가 찬양단은 지난 9일 다운 타운 데일리 광장에서 특별 콘서트를 가 졌다. 브라가라는 뜻은 송축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세션, 보컬, 드라마, 영상, 음 향, 조명등 한국 최고의 아티스트들 50 여명으로 구성되어있다.

또 브라가 찬양단은 이 땅에 잃어버린 그리스도의 문화를 회복하고 복음을 전 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으며 다양한 앨범도 발매했다. 레익뷰 장로교회는 찬양단이 설 수 있 도록 강단을 넓혔으며 대형 스크린을 중 앙에 배치, 음향 시설을 보강하는 공사 를 한 달 여간의 기간 동안 진행, 완성 해 이번 부흥성회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시카고 소식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

열린문 컨퍼런스 2015

다음세대와 함께 꿈꾸는 미래형 교회 한어권 회중과 영어권 회중이 함께 미주 한인 교회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부 버지니아에 위치한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특별한 컨퍼런스를 준 비중이다. 11월 2일(월) 부터 4일(수)까지 진행 되는 열린문 컨퍼런스다. 다음 세대를 잃어버리면 이민교회 의 미래가 없다는 점에서 세대와 세 대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 가는 열린문 장로교회 의 김용훈 담임목사 는 이민사회와 교계의 현주소를 확인 하고 영어권 회중과 한어권 회중, 그 리고 다음 세대가 함께 꿈꾸는 미래형 교회를 나누는 취지에서 이번 컨퍼런 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이 고민하고 나눌 부분은 세대와 세대 그리고 문화 의 벽을 넘는 한어권 공동체와 영어권 공동체가 서로 협력하며 의존하는‘ 상호 의존교회(interdependentchurch) 모델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자 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창립 30주 년을 맞이한 열린문 교회가 지역교회 뿐 아니라 미주 전역에 있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섬기는 전미주 교회를 대 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김용훈 담임 목사는이 컨퍼런스를 통하여 모든 교 회가 다음 세대와 함께 하는 미래 교 회를 함께 꿈꾸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용훈 목사의 ‘이민교회어디로갈것인가?’라는

김용훈 목사.

제목의 주제 발표로 시작하며 트리니 티 신학교의 피터 차 교수의 이민교회 다문화 다세대 공동체 교회의 신학적 제안과 함께 열린문 영어권 교회의 리 드 목사인 존차 목사와 김용훈 담임목 사의 실재 상호의존 교회의 목회현황 을 나누는 방식으로 One vision,Two households, 그리고One family를 주제 로 진행한다. 다세대 다문화 공동체의 선교의 방향을 나누는‘다세대이민 교회와선교’주제에는 선교학 박사 이며 토론토 영락교회 담임인 송민호 목사가 진행한다, 열린문 교회는 창립 31년을 맞이하 였으며 김용훈 목사가 23년전 부임한

이후 이민교회의 안정된 성장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한어권과 영어권 이 독립적이나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건강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접수는 선착순 100 명으로 웹사이트 opendoorpc.org/odc/ 혹은 열린문 교 회opendoorpc.org에서 online등록을 할수 있다. 등록비는 컨퍼런스참석과 2박의 호 텔과 식사가 포함하여 $140이다. 문의:열린문장로교회(전 화:703.318.8970(한국어), 703.318.8972(English)) 이메일 : conference@opendoorpc. 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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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한울종합복지관 합병 반대” 한인 연장자들 성명서 발표 지난 10일 이갑수 대표외다수의 한인 연장자들은 한인 복지단체 합병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 다.’한울종합복지관의 합병을 반 대하는 연장자’라 명명된 이 모 임은“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4 개 한인 복지단체의 통합은 그동안 연장자 복지에 특성화된 한울종합 복지관의 서비스를 위축시키고 그 수혜자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 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합병반대 기자회견 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17년간 연장 자 복지를 위해 봉사해온 윤석갑 사 무총장을 하루 아침에 이사진 결정 으로 해임했고, 이로 인해 지난 16 년간 빠짐없이 진행해 온 시카고 한 인사회의 대표적 연장자 한인행사 인‘효사랑 큰 잔치’가 올해 사실 상 취소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어“합병이라는 사안 이 수혜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한 후 결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정을 배제한체 이사회와 소 수의 실무진끼리만 논의가 진행됐 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성명서에 서명한 한인 동포

김장환 목사 초청집회 및 부산 어린이 합창단 공연 시카고 한미장로교회에서 열려

의 수는 약 100여명을 넘었으며 현 재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한인사 회복지회, 한인문화교육마당집, 여 성핫라인 등 네 개의 한인복지단체 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합병을 추진 해왔다. 이 과정 중에서 지난 9월 2 일 한울복지관의 윤석갑 당시 사무 총장이 합병반대 기자회견을 했고, 이튿날이사회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으며 논란이 된바 있다. 이에 대해 한울복지관은 지난 14 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향후 행보 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한울 관 계자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 진 못했지만 동포사회의 적지 않은 우려가 있는 만큼 이사진이 합병 문 제를 좀 더 신중히 다루겠다고 했 다”고 전했다.

지난 9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부산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한미장로교회를 찾아 말씀을 전 했다. 이번 초청 공연은 극동방송 김장환 이 사장을 비롯한 합창단원과 스탭을 포함 해 55명의 인원이 노스다코다주 비스마 르크와 사우스다코다주래피드시티, 그 리고 시카고를 방문하며 성사됐다. 김장환 이사장의 설교에 앞서 브로드 웨이 뮤지컬 배우를 연상케하는 부산어 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우리 가락에 맞 춰 부채춤과 소고춤, 상모돌리기 등의 수준급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연지곤지 찍고 경쾌한 리듬에 맞춰 꼭두각시 춤을 추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큰박 수 갈채를 보냈다. 인사말에 나선 김장환 이사장은“미 국은 130여년전에 한국에 선교사를 파 송한 나라이며 6.25때에 참전 용사를 보 내준 고마운 나라”라며 이를 위해“어 린이들이 찾아와서 공연도 펼치고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장과 메달을 전하 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어린이들이 이번 미주 순회 공연을 통해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을 목적으로 보고 배우기 바란다”고 이번 여행의 목적을 전했다. 이번미주 공연에서 어린이 합창단은

미국국가와 애국가를 비롯해 미국의 대표적 작곡자인 포스터의‘오, 수잔 나’,‘켄터키 홈’등 현지 민요를 불렀 다. 이어 아리랑 등 한국 전통 민요곡을 신나는 율동곡에 맞춰 연주했고, 미국인 들이 사랑하는 대표적 찬송가인‘지저 스 러브스 미’,‘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합창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 앞서 김장환 목사는“시 카고에는 대형 교회는 별로 없지만 중소 교회들이 연합해서 미국사회에 많은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큰 일을 이루어 내기

바란다”고 시카고 성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부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2008 년 4월 창단되어 300여회 이상 전국 순 회 연주포함 3회의 미국 초청연주회를 가진바 있으며 이번 시카고에서는 위튼 칼리지와 한미장로교회, 무디 교회, 그 리고 아가페 장로교회에서 초청 연주의 순서를 이었다. 한편 이날 있었던 김장환 목사의 설교 는 10월 20일 밤 9시 40분 MC-TV‘부 흥 시카고’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시카고 소식 / 기독교 칼럼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의 저자 장재혁, 최유진 교수 ‘인성’ 세미나 지난 10일 알바니파크 시카고 시립도 서관에서‘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 에 집중할까’의 저자 장재혁, 최유진 교수의 초청 세미나가 열려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식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 없 는 지식은 위험하다”는 책 속의 내용 을 인용하며 지성과 인성의 겸비를 강 조한 최유진, 장재혁 교수는”인성 교육 이 대학입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유수의 대학들 이 성적뿐 아니라 지원자들의‘인성’ 을 입시전형의 중요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는 설명에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 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장재 혁 교수는“인성교육에 있어 가장 중 요한 것은‘관계”라며“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등 다양하고 건강한 관계 형성이 인성교육의 시작”이라고 설명 했다. 이어 장 교수는“건강한 관계를 형성 하기 위해서는 결과보다 과정에 그 의

탈북여성 주찬양 시카고에서 간증집회 탈북여성 주찬양이 MC-TV, 한 국일보, 레익뷰장로교회가 공동주 최한 가능집회에 초청되었다. 오는 24일 오후7시에 레익뷰장로 교회에서 첫 간증집회를 가지며 이 외에 23일 오후 8시에는 두란노침 례교회에서 그리고 25일 오전 11시 45분에는 레익뷰 언약교회에서 집 회가 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미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유진 교수는 미국의 사립 명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 5년간 교 사와 하버드대학 입학사정관으로 근무 한 경험을 바탕으로‘인성’이 많은 명 문대학 입학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최 교수는“명문대학들의 입학 원서에 봉사활동이나 수상경력 등의 스펙을 쌓는 자체보다 이를 통해 뭘 배

2011년 탈북한 이래 독실한 기독교 인이 되었으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 한 국제 NGO단체“Link”에서 활 동하고 있다. 현재 종편방송인 채널A의 간판 프로인‘이제 만나러 갑니다’등 여러 프로에 출연중이며 각종 안보 교육, 강연회, 간증집회등으로 왕성 한 활동을 하고있다.

웠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들 대학들이 지원자들이 경험한 액티비티의‘진정 성’과 ‘배움의 과정’을 듣는 데 더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장재혁, 최유진 교수가 집필한‘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는 자녀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으로 현재 알바니 파크 소재 시카고 공 립 도서관에서 열람되고 있으며, 일반 한국서점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 종교개혁의 역사와 한국교회4 |

종교개혁을 기다리던 시대 (2)

내리막길의 중세 교회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한국은 기독 교 신앙을 접하고, 신앙을 지키며 살 기에 참 좋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 국개신교는 비서구권에서는 아주 주 목받은 성장과 선교적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개신교와 그 역할의 성장과 함께 반 기독교 정서와 비판 또한 커져가고 있 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외형 적 성장에 대한 거부감, 기독교 지도자 들에 대한 비난, 그리고 기독교회와 기 독교인들에 대한 실망은 기독교회와 그 영향력이 성장할수록 점점 더 강해 지고 있습니다. 이웃 아시아 국가들이 소수의 기독 교회를 위해 자신들을 변호하고 선교 하는 형편과 달리, 한국교회는 이제 한 국사회의 변화를 위해 선한 영적 영향 력을 보여주지 못할 때 비판이 대상이 되는 형편에 이르렀습니다. 우리의 믿 음이 성장하고 선교에 힘을 기울이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한 중요한 종교로서 개신교는 교회의 성장과 함 께 작은 영혼들의 목소리를 듣고 품을 수 있는 귀 또한 성장시켜 왔는지 물어 야할 때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를 살필 수 있는 거울이 우리에게 있는지 를 반문해야 할 때입니다. 이것이 부흥

의 역사를 이 땅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충성일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시대는 영혼들의 바램들 을“들을 수 있는 귀”와“교회를 살필 수 있는 거울”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 였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이 더 높아 보이듯이 중세 말의 서방교회의 형편 은 깊은 골이 되어 종교개혁이란 큰 산 을 필요로 하던 때였습니다. 이 시대 의 교회는 영적으로, 신학적으로, 그 리고 도덕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심각 하게 잃어가고 있었고, 변화를 향한 목 소리를 들을 의지도 스스로를 그리스 도의 교회로 바로 세울 의지도 부족했 습니다. 중세 말, 즉 종교개혁이 시작했던 16 세기 초까지, 급격한 변화 가운데 새로 운 소망을 찾기 원하는 유럽 기독교인 들에게 카톨릭교회는 불신앙과 무능 함을 드러내었습니다. 중세 카톨릭교 회는 교황제를 확립하여 교황이 국왕 들의 임명권을 행사하는 듯하여 그 권 력의 정상에 다다랐지만 실제로 권력 과 교회와의 결혼은 결국 교회의 본질 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교회의 직제는 곧 신분과 권력을 의 미하는 것이되었고 교회는 정치, 군사, 경제에 복잡하게 얽혀진 기관이 되었 습니다. 공의회를 통해 성례를 발전시 키고 종교와 윤리에 관한 기준을 지켜

김대성 목사 Dae Sung Kim 교회사 박사 / wwjds@hotmail.com

나가고 수도원운동이 교회를 정화하 는 역할을 계속하였지만 16세기의 들 어서는 교회가 신앙과 사회를 지도하 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첫째로 교회의 권위의 추락입니다. 교회는 교황을 그 최고 지도자로 하여 전 유럽에 교구 사제들 파견하고 수도 원들을 지도하며, 국왕들보다 큰 영향 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1215년의 라 터란 공의회나 1302년의 Unam Santam 교서를 통해 교회와 교황의 최고 권위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치권력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았던 교황권은 그 의지와는 반대 로 정치권력에 영향을 받아 이용당하 기도 하였습니다. 점점 교황의 권위는 국왕들에 정치력에 미치지 못했습니

다. 대표적인 예가 교황청이 프랑스의 아비뇽으로 옮긴“교황의 바빌론 포로 (1308-1378)”라고 불리운 사건이었 습니다. 그 이후 3명의 교황이 동시에 자신이 적법한 교회의 대표라고 주장 하며 분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교황 권이 약화되고 교회의 권위가 추락하 고 있었습니다. 둘째, 성직자의 무능과 타락이 교회 의 권위와 실추와 지도력 상실의 중요 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부와 권력이 교 회의 성직과 연결된 채 오랜 시간을 지 나자 성직자의 타락이 심화되었습니 다. 궐석제도, 성적중임제, 성직매매, 축 첩, 성직세습 등 상상하기 어려운 성직 자 부패가 만연하였고, 영적 지도력의 중심이었던 수도원은 부의 축적과 권 력을 위해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성직이 세속화었으므로 교육 을 받지 않고, 신앙과 신학 없는 무자 격 성직자는 물론, 윤리적으로는 타락 과 위선으로 자리를 지키는 성직자도 많았습니다. 이는 곳곳에서 반성직주 의가 일어나는 근원이 되었습니다. 그 래서 성직자 없이 교회와 같은 공동체 를 이루어 경건과 선교를 추구하는 공 동생활 형제단과 같은 그룹도 생겨나 게 되었습니다. 셋째, 카톨릭 교회는 신앙을 위한 교 회가 되기 보다는 교회를 위한 교리를

만들어 내고 방어함으로 그리스도인 들의 믿음과 삶을 지도할 수 없었습니 다. 인문주의의 발달은 성경과 고대 교 회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교회의 쇄신을 기대하였습니다. 도시, 상업, 기술의 발 달로 이제 싹을 피우기 시작한 시민의 식이나 민족주의 또한 새시대에 걸맞 는 교회와 신앙을 추구하였습니다. 교 회를 개혁하려는 신학자나 민초들의 호소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권력을 강화하고 봉건 질서를 유지가 새로운 신앙적 자각보 다 중요하게 여겼으며, 개혁을 위한 신 앙적 바람을 묵살하거나 이단으로 여 겨 처벌하였습니다. 오히려 화체설, 교 황우위설, 연옥설, 면죄부, 7성례 등의 비성경적인 교리를 더욱 강화하여 신 학적 오류를 심화시킴으로 교회의 근 간에 크게 상하게 하였습니다. 교회의 권위의 추락, 성직자에 대한 불신, 그리고 구시대적 교회에 대한 비 판은 깊은 골짜기가 되어 종교개혁이 란 높은 산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16 세기의 카톨릭 교회만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었을까요? 교회가 들을 귀가 작 고 스스로를 살필 거울이 없을 때 종 교개혁이 시작했다는 사실은 한국의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위해 되짚어 보 아야할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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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신앙 간증 시

|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106 |

| 신앙 간증 시 |

이사야서 묵상 : 심판과 소망의 교향곡 시리즈 1

변화된 내 삶으로

자비와 긍휼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사1:1-9)

이여근

주 아니 계신다면 어둠에 가리워진 이 세상 고난속 맺힌 매듭 그 누가 풀어 주시겠어요 사랑의 주 십자가에 내죄함께 못 박혔으니 영육간에 은혜가 넘치어 감사함속 살으며 나의 생각까지도 모두 알고계시는 하나님 작은 나의 소원에도 귀 기울여 주시옵시고 내 맘대로 주 말씀 풀이하는 죄 범치를말고 진리로 나를찾은 자녀로 살아가게 하시어

주께 순종하고 변화된 내 삶 되게 하옵소서

이사야서는 다양한 주제들이 환상적 인 조화를 이루면서 등장과 재등장을 거 듭하는 현대의 교향곡 같은 하나님의 말 씀입니다. 심판과 희망, 종과 왕국, 신뢰 와 반역, 교만과 겸손 같은 주제들이 반 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 이사 야 1장 1절-9절에 보면, 이사야 선지자 가 활동하던 시대(주전 640년-590년), 당시 유다의 상황은 소돔과 고모라 같 은 성읍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는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심한 배반감 을 느끼고 계십니다. 하늘과 땅이 증인이 되어 주기를 바라 시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양육 하신 백성 들은 하나님을 거역하였다고 탄식하십 니다. 소보다도 못하고, 나귀보다도 못 한 백성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범했던 세 가지 죄목을 밝히십니다. 거역 하였습니다. 깨닫지 못했습니다. 멀리하 고 물러갔습니다. 수없이 많은 매를 맞 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더욱 부패 하고 타락해 갑니다. 온 머리는 병들었 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습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습 니다. 상하고 터지고 새로 맞은 흔적 뿐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짜고 싸매고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합니다. 땅 은 황무하였고, 성읍은 불탔으며, 토지 는 삼키웠고, 황무하였습니다. 그 모습 이 마치 포도원의 망대같이 되었고, 원 두 밭의 상징막 같이 되었습니다. 에워싸 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조금 남겨두 지 아니 하셨으면 그들은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여호 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육하 신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이스라엘은 스스로 성장하지 않았습니 다. 아버지 하나님의 세밀하시고 자상하 신 보살핌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다 성 장한 후에는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멀 리 떠났습니다. 꼭 누가복음 15장에 나 오는 탕자와 같습니다. 낳아 주시고 길 러 주신 아버지의 사랑을 배반하고 멀리 멀리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는 행 복이 없었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바르게 섬길 때 우리에게 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주인이십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아 보 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아 보건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행해 진 이유는 인 생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데 있습니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멸망하는 짐승 과 같습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우리들 자신이 아 닙니다. 생명도, 건강도, 재물도, 가정 도, 교회도, 나라와 민족도 다 주인이 신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주인 되신 여호와 하나님의 뜻

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갈 때 우리에게 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는 공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게 하시고, 상하 게 하시고, 터지게 하시고, 성읍이 불타 고 황무하게 하십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하고 반역하는데도 심판 하지 아니하시고 가만히 계신다면 하나 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죄에는 반드시 형벌이 따릅니다. 왜냐하 면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 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 의 법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살아갑 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의 하나 님이십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남겨 두지 아니하셨다면 이스라엘 땅은 소돔과 고 모라 처럼 불과 유황으로 다 불타고 말 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 서는 그렇게 하시지 아니하시고 포도원 의 망대처럼, 원두밭의 상징막 같이, 에 워싸인 성읍처럼 이스라엘을 살려 주시 고, 남겨 두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 와 하나님의 긍휼이요, 자비입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경험하며 살아 온 하 나님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없었다면 우리 는 이 땅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망극하신 은혜입 니다. 앉아도 감사, 서도 감사, 걸어도 감 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어떤 환경,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아 니하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 며,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 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우리를 덮 으시는 행복한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멘.


기독교 칼럼 / 도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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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 칼럼 |

히브리서 11장

믿음으로 산 사람들 (7) 믿음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하여 히브리서는 홍수 심판이전의 3사람- 아 벨, 에녹, 노아-의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 니다. 이 3사람의 믿음의 3물줄기가 모 여 큰 강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이 3사 람의 믿음이 한 곳에 모여, 구원을 이루 기 위한 믿음으로 아브라함을 보여줍니 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모든 종교가 다른 반응을 보이지만, 아브라함에 대해서는 일치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브라함 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롬4:9)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 니 의로 여겼더라”라는 진리가 예수 그 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의 진리와 연결됩니다. (롬4:16)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의 믿음 은 어떤 것인가를 주어진 본문의 말씀 을 통해 살펴봅니다. (히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 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 으로 받을 땅에 나갈 쌔 갈 바를 알지 못 하고 나갔으며”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고 실제적으로 행동했던 모습을 여기서 보고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마음으로 순종하고 행 동으로 옮기는 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입 니다. 아브라함은 갈 길을 모르고 떠났 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 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했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이기에, 하나님

느티나무도서관 도서 목록

아브라함:(히11: 8-10)

구재회 목사 (글렌뷰 한인교회 담임)

은 하실 수 있기에 하라고 하십니다. 하 나님의 명령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것을 아브라함은 믿었습니다. 성경의 명 령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도, 해보려 고 몸을 움직이면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 님의 은혜를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순종하고 생활 속에서 순종하는 행동 으로 옮겨질 때 내가 믿는 믿음이 열매 로 맺게 됩니다. 믿음은 순종입니다. 순 종없는 믿음, 행함없는 믿음은 힘이 없 습니다. 생각해 볼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은 아 브라함이 위대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위대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하 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요? (8절) “…. 부르심을 받았을 때”하나 님은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초청하 시는 하나님, 명령하시는 하나님이십니 다. (롬4:17)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생 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부름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실 때“예”하고 대답해서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여 구 원얻은 사람의 모임입니다. 성도는‘지 금이 좋다, 이대로 좋습니다’를 넘어서 ‘믿음을 위하여 고난도 행복이다’하 고 가야 합니다. 내 가치관, 습관을 바꾸 기로 결정하십시요. 영적 싸움에서의 승 리는 내가 믿음으로 결정하면 하나님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 세계에서 자랐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나이 75세때에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하 나님 명령에 완전히 순종한 것은 아니 였습니다. 하나님은 25년을 기다려 주 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변하였습니다. 아 들 이삭을 바칠 수 있는 데에까지 자랐 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믿음가지고 태 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불완전합 니다. 완전을 요구하는 것은 실수입니다. 계속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분 량에까지 자라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시 간이 가면 믿음이 자란다는 생각은 내 려놓고, 말씀 배우고, 기도하고, 몸으로 훈련하고, 헌신하는 일을 통해 자라가 야 합니다. (히11:10)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 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하나님 이 지을 터를 보았습니다. 이 나라는 하 나님이 경영하시는 나라, 통치하시는 나 라,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이 나라를 바랐기에 아 브라함은 (히11:8하) “갈 바를 알지 못 하고 나갔으며” 나갈 수 있었습니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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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전.1-2 공습-인류가 하늘을 날면서 공습은 시작되었다 공자 팬클럽 홍대지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공자-그의 품에는 아무도 없었다.1 공자-모든 것의 끝이자 시작이었다.3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젊은 동양철학자의 완역과 친절한 해설로 새로 읽는 「논어」 공자-아무도 그를 떠나지 않았다.2 공중정원 공피고아-어떤 조직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책 공항에서 일주일을-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의 품격-신노 다케시 장편소설 공허의 1/4-한수영 장편소설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과테말라의 염소들-김애현 장편소설 과학 읽어주는 여자 과학 토크쇼-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엉뚱 명랑한 과학자 렌 피셔가 들려 주는 유쾌한 물리학 탐험 과학, 일시정지-과학 선생들의 현대 과학 다시 보기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과학 사상가 김용준의 연구노트 과학에 둘러싸인 하루

매주 20권씩 느티나무 도서관의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느티나무 도서관 회원가입 및 도서문의 - 박용석 관장 630.390.5927 515 E. Golf Rd, Suite #100 알링턴 하이츠

말의 세계를 미리 보았기 때문입니다. 세 상 끝, 그 후를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보 았습니다. (히11:9상)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 는 것 같이” 이세상에서 믿음 때문에 고난받는 삶이라도 약속의 땅을 본 사 람은 끝까지 믿음을 지킵니다. (히11:9하) “… 장막에 거하였으니” 약속이 분명하면 어려움이 무섭지 않습 니다. 천국의 확신이 있으면 이 땅에 삶 이 고달픔이 아닙니다. 삶의 고통때문에

믿음을 잃는다는 것은 약속의 땅을 보 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새 하 늘과 새 땅을 볼 수있다면, 어떤 일을 만 나도 이 땅에서는 나그네처럼 살 수 있 습니다. (고후4: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 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 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우리 의 믿음이 불완전해도 하나님과 동행하 면, 우리의 삶을 통해 믿음의 끝은 천국 의 영생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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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화정 월/화 밤 10시 25분

밤을 걷는 선비 수/목 밤 10시 25분

여자를 울려 토/일 오후4시

여왕의꽃 토/일 밤 10시

위대한 조강지처 방영시간 : 월-금 밤 8시1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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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성경퀴즈

|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게시판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 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 뉴엘림 교회 소식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 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 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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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풀이 1. 하나님 앞에 서약한 사람 (레 27:8 ) 3. 나오미의 며느리 룻을 택해 증손으 로 다윗왕을 낳고 예수의 족보에 기록 (룻 4:13, 마1:5) 6. 다윗왕때 선지자로 다윗이 우리아 의 아내를 간통했을 때 책망함 (삼하 12:1-12 ) 8. “- 너는 가서 ( )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왕하 5:10 ) 10. 깊이 연구함 (신 12: 30) 11. 비교하다, 견주어 보다 (출 20:30 ) 13. 비스듬히 기울어 진 땅 (수 10: 40 ) 15. “자기 ( )를 지고 나를 쫒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마 10:38 ) 17. 악행이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여 로보암처럼 파멸될 것을 선언 (왕상 15:27 ) 19. 간사한 꾀, 계략 (시 83:3 ) 20. 고라의 형제, 레위 증손외 11명 (출 6:21 ) 22. 규칙이나 법규 따위를 지키도록 통제함 (출 21:29, 시32:9 ) 26. 엘리사의 하인으로 엘리사가 꾸 짖은 후 그 후예가 문둥이가 됨 (왕하 5:15-27 ) 27. 종의 신분을 자유인이 되게하기 위해 교환하는 물건(사 43:3 ) 세로풀이 1. “-또 여러해 전부터 언제든지 ( ) 로 갈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 으니”(롬15:23 )

■문화 탁구 교실 ·장소 :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일시 : 화/수/금 2pm~4pm ·문의 : 224-619-2442

■ 목회 간호사 훈련과정 ㆍ기간 : 10월 27일~10월 31일 (8am6pm) ㆍ대상자 : 미국 간호사 자격증 있는 분 ㆍ문의 : 630.690.7217 한나 교수(Hannahkorea@gmail.com) ■ 느티나무 도서관 ·시간: 월~토 (수요일 휴관) ·장소: 515 E Golf Rd suite 100 Arlington Hts Il 60005 (Arlington hts & Golf 에서 동쪽으로 1 block) ·전화:630)390-5927(박용석)

2. 여러번, 잇달아 잦게 (욥 10:17 ) 3.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 )와 같 으니-” (마13:44 ) 4. 바울이 로마에 있을 때 친하게 지낸 교인 (롬 16:9 ) 5. 몸과 마음을 닦아 익숙하게 함 (욥 28:1 ) 7. 꼭 필요할 때 알맞게 오는 비 (미 5: 7) 8. 예수님 족보중 한사람 (눅 3: 26 ) 9. 굳세게 꽉 버티어 굽히지 않음 (신 3: 28 ) 10. 더듬어 잘 알아냄 (민 13: 2) 12. “-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 )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 나님이라-”(사9:6 ) 14. 유대 세빌라에 있었던 동네(수 15:34, 느 3:13 )

15.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 )를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러”(출 34:28 ) 16. 식물의 줄기나 잎에 뾰족이 돋아 나 찌름 (민 33:55 ) 17. 소나 말에 잔뜩실은 짐을 헤아림 (왕하 5:17 ) 18. “조각을 받은 후 곧 ( )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 요13:27 ) 19. 구스 여왕의 호칭 (행 8:27 ) 21. 베냐민 사람으로 사울의 조상 (대 상 4: 4) 23. 죄를 면하기 위해 드리는 제물 (출 29:33 ) 24. 에스겔 선지자의 부친 (겔 1:3 ) 25. 값을 지불하고 형벌과 죄에서 구 원 함 (출 13:13 )

성경퀴즈 정답

▨ 샴버그 한국학교 기간 : 9월 12일- 1월 23일 일시: 매주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대상: pre k- 8학년 장소:살렘연합감리교회 10 S. Walnut Ln, Schumburg 교장: 이미희 -847.534.2826

■ 제5회 M4G 정기공연 청소년 힙합 워십 댄스팀 M4G가 올 해 에는 미주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는 에 녹선교회 후원을 목표로 정기공연을갖 습니다. ㆍ일시 : 11월 8일 주일 오후 6시 ㆍ장소 : 크리스챤 헤리테지 아카데미 315 Waukegan Rd, Northfield, IL 60093 ㆍ문의 : 신혜정 사모- 847.401.2985

224)425-1002 ·email : kyoon47@yahoo.com abookinhand@gmail.com

26. 게하시 27. 속량물

×모자이크 가나 한국학교 학생 모집 ㆍ일요 반 : 오전 9:30-10:40 (초급, 중 급 어린이) ㆍ수요반 : 오후 6:30-7:40 ( 한글을 조 금 아는성인 반) ㆍ수업료 : 무료 교재비 : $10 ㆍ입학 전형 : 수시 입학 가능 ㆍ육춘강 교장이 직접 가르칩니다. ㆍ장소 : 9930 S. Capitol Dr. Wheeling IL. 60090(시카고 문화회관)

▨ 순복음사랑교회(송성자목사) ㆍ매주 목요일 제자훈련 성경공부 ㆍ매주 토요일 히브리어 성경공부 ㆍ영어권 기도회 ㆍ영어권 구역모임 ㆍ전성도 성경 일독 시작 연락처 : 847-476-5683 songsungja@hotmail.com

■ 간호사 / 보조 간호사 훈련과정 일정 5주 ㆍ장소: Carrier Options 보조 간호사 학교 / 2644 E. Dempster St., Park Ridge ㆍ한국어, 영어로 할 수 있음. ㆍ보조간호사가 된 후 일하면서 다른 간호대학에 간호사로 (LPN, RN)에 들 어갈 준비할 수 있음 ㆍ혈액 채취사, 심전도 찍는 기술자 훈 련도 가능 ㆍ대상: 시민권, 영주권자 18세 이상 남 여(타주인들도 가능) ㆍ연락처 : 한나교수 630.690.7217 hannahkroea@gmail.com

9. 강경 10. 탐지 12. 기묘자 14. 사노아 15. 십계 16. 가시 17. 바리 18. 사단 19. 간다게 21. 그돌 23. 속죄물 24. 부시 25. 대속

▨ 한사랑 장로교회 한사랑장로교회에서 <음악 미술학교 > 클래스 소개합니다! 음악이론, 작곡가 탐구 및 음악감상법 을 창의적인 미술놀이와 함께 재미있게 배워요! ·장소 : 한사랑장로교회 (2090 W Golf RD, Mount Prospect, IL) ·일시 : 10/6-12/20 매주 화요일/금요 일 4:00-8:00 (10 weeks) ·대상 : PK-Youth ·참가비 200불, 등록비 10불 ·문의 : 이봉헌 전도사 224-4105047, 강정민 반주자 608-886-5695

·내용 : Community Night 강좌 개설 (Guitar, Keybord, Ballon Art, Body Worship레슨, 노래 교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저녁 7시- 9시 ·문의- 뉴엘림 교회 847.571.7201 800 E. Palatine Rd, Palatine www.newelimchurch.org

1. 서바나 2. 자주 3. 보화 4. 스다구 5. 연단 7. 단비 8. 요다

ㆍ전화 번호 : 847-942-7661(교장) ㆍ한글을 배우고 싶은 학생은 언제든 지 전화 주세요.

▨ 모자이크교회 ×모자이크 교회 이전 안내 모자이크 교회가 새로운 장소로 이전 하였습니다. ㆍ예배 안내 (담임 목사 : 이범훈) -주일 예배 : 오전 9 : 00 (1부예배) 오 전 11 : 00 (2부 예배) -수요 예배 : 오후 8 : 00 새벽기도 : 오 전 6 : 00 (화-토) ㆍ장소 : 시카고 한인 문화 회관 9930 S.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ㆍ전화 : 이범훈 목사 224-628-0401 / 한국학교(육춘강) 847-942-7661 ㆍ하나님을 알고자 하시는 사람, 갈 교 회를 잃은 사람은 모자이크 교회를 찾 아 주시기 바랍니다.

1. 서원자 3. 보아스 6. 나단 8. 요단강 10. 탐구 11. 비기다 13. 경사지 15. 십자가 17. 바아사 19. 간계 20. 시그리 22.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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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김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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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1:30PM 주일성경 공부 3:30PM 어린이교회 주일예배 1:30PM 유스그룹 1:30PM 목요 Senior Academy 10AM~12PM 금요 찬양 기도회 8:00PM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영/유아부, 아동부, Youth 오전 11:00 EM, 청년 오전 9:15 새벽기도 (화~금) 오전 5:45 양육학교, 제자훈련(화 목)오후 8:00

장년주일예배: 주일 오전 11시 금요찬양/기도의 밤: 금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5시 50분 유년주일학교: 주일 오전 11시 English Worship: 주일 오전

(847) 663-0606

(847) 768-9191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700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5

(224)223-5896 yesarangmc@gmail.com (847)508-2799 400 N. Wagner Rd.(Willow Rd & Wagner)Northfield Ill. 60093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문의 : 허만춘 장로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224) 636-2588 christianvision2004@gmail.com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굳뉴스장로교회 1:00 6:00

(847)208-2004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모자이크 교회

헤브론교회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847) 394-8454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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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aic Alliance Church,The C&MA

담임목사 : 이범훈 주일 예배 : 오전 9:00 (1부예배) 오전 11:00(2부 예배) 수요 예배 : 오후 8:00 새벽 기도 : 오전 6:00(화-토)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담임목사 : 김판호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주일예배

Email: gkcc1152@gmail.com

실버선교회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주일예배 오후 새벽 예배(월~토) 오전

www.pnf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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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생수의 강이 넘치는교회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847)612-8520

(773)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벧엘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11시 (한국어 회중) 2부 예배 오후 1시30분 (젊은이 예배) 영어회중예배 오전 11시 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수요찬양예배 오후 8시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847) 566-5000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399 .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847)392-4840

시카고 나눔교회 담임목사 : 김영문 주일예배 어린이 유스그룹

낮 12:30 낮 12:30 낮 12:30

베다니 장로교회

www.ipc-chicago.com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윤배 주일예배 오전 영어예배 오전 교회학교 오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11:00 11:00 11:00 8:00 5:30

담임목사 : 강민호 (Steve Kang)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224)628-0401

(773)440-0191

(847) 674-6700

Johnbh7@yahoo.com 9930 S.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Chicago Nanoom Church

www.thebetha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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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3 Techny Rd. Northbrook, IL 60062

4707 W. Pratt Ave., Lincolnwood, IL 60712

1275 Marion St. Des Plaines, IL 60016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여수룬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2:00 8:00 6:00 6:30

주일예배 오전 11:00 어린이예배 오전 11:00 중고등부예배 오전 11:00 영어예배 오전 10: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847)710-1005

(847) 534-2826

(847) 483-9191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담임목사 : 백성진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오후 오후 오전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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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수련원/게스트 하우스 매매 시카고 서북부 부촌 베링톤 지역 에 위치한 2.5 에이크, 호수가 30~40명 정도 집회실, 15명 회 의실과 벽난로, 침실7개, 큰부 엌, 욕실4, 새 지붕, 새 Furnice 3 개/ 새AC2개, 새 주차장 등 주정부 비영리기관으로 현재 재 산세 없음, 독립사택도 매매가능

847-508-2799, 847-508-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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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익뷰 한인 장로교회 담임목사 : 박규완 주일예배: 장년(1부)오전 8시 (2부) 오전 11시 주일학교 오전 11시 금요찬양: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 중고등부 오후 8시 새벽기도: (월-토) 오전 5시 30분 / (주) 오전 6시 중보기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제자훈련: (수) 오전 10시 / (수) 오후 8시 만사교사: 매주목요일 오후 8시 / 만사반: 반별/개인별 영어예배 : 매 주일 오전 11시 (2층 예배실)

(847) 966-5290

8257 Harrison St. Niles, IL 60714

생명샘장로교회

(847) 942-1671

시카고 나사렛 성결교회 담임목사 : 양정석 주일 예배 수요 제자반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월~금) 주일학교(주일) Youth(토요일) 한글학교(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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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저녁 저녁 오전 오전 오후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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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담임목사 : 박화신

담임목사 : 오영택

주일예배 : 오후 1시 금요예배 : 오후 8시

주일예배 : 오후 1시 금요예배 : 오후 8시

(630)673-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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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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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2만명 신천지 빠져… 신학원 불법성 고발한다” 복음방과 신학원(센터)을 통해 신천지 에 빠지는 사람이 지난 한 해 2만명에 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핵심 창구가 되 는 불법 신학원은 현재 전국 300개로 급 격하게 늘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은 신천지 포교와 교리 세뇌의 핵심이 되는 신학원의 위법 성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불 법 신학원 처벌과 폐쇄를 위한 법적 대 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원법 위반, 신학원 폐쇄 및 처벌해야 신천지의 반사회적 불법성을 고발하고 대처해 온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신 현욱 목사, 이하 신대연)은 최근 신천지 의 교리를 가르치는 불법 신학원 운영이 학원관련법에 위반됨을 지적, 신천지와 신학원 및 이만희 교주를 수원지방검찰 청 안양지청에 고발했다. 14일 오전 열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신대연 엄승욱 총무는 “신천지가 학원 법에 따른 등록 없이 신천지 신도가 아 닌 외부인을 상대로 교리를 가르치며 신 학원을 불법적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 다. 검찰 조사를 통해 위법성이 밝혀지 면 신학원을 폐쇄하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욱 대표는“신천지 대처에 있어 센 터(신학원)를 막는 것은 신천지로 들어 가는 핵심 관문을 막는 본질적인 문제 다. 신천지 핵심을 타격할 수 있는 방법 으로, 신천지에 들어가는 사람 90%를 막아낼 수 있다”며“무리를 해서라도 법 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신대연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신천지 신학원과 복음방의 불법 성을 단속하고 폐쇄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교육청 측이 납득할 수 없

“한국학생들, 웨스터민스터 신학교로!” 한인 학생들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도 건축해 완공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이 14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천지의 불법성을 고발하는 기자회 견을 얼었다. 대표 신현욱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는 변명과 무사안일한 태도로 거부해왔 다고 비판했다. 신대연은 이에 따라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인을 선임,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 서기로 했다. 앞으로 계속될 소송 비용 만 약 2억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대연 은 지난 7월 말부터 한국교회 전체에 법 무 비용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은 약 1,880여만원이다. 신 대표는“이만희 교주를 법정에 세우 는 게 궁극적 목적이다. 수차례 고소 고 발로 싸워왔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전문적인 법조인의 도움을 받아 신천지 에 실제적인 타격을 주려고 한다. 그 첫 번째가 학원법 문제다. 본질적인 문제인 만큼 한국교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 다”고 호소했다. 건축법 위반 및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 한편 신대연은 신학원의 학원법 위반 건 외에도 신천지 과천 본부 건물의 건

축법 위반행위를 검찰에 고발했고, 네 이버 카페‘바로알자 사이비 신천지’게 시 중단 처분에 대한 민사소송도 진행하 고 있다. 과천 본부 건물은 신천지가 용도변경 없이 종교시설로 불법 사용한 건으로, 신대연은 이것을 시작으로 전국 신천지 소유 건물의 불법적 건축, 사용을 고발 할 계획이다. 또 카페 게시물에 대한 네이버 측의 무 차별적 게시 중단 처분에 대해서는 표현 의 자유 및 집회결사의 자유 침해를 이 유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방침 이다. 엄승욱 총무는“피해자들이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열심히 싸웠다. 이 제 법적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신 천지 피해 사태를 개인의 문제로만 아니 라, 교회와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로 보 고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

아시아 교회 리더십, 다음달 한국에서 모인다 아시아 교회의 지도자 리더십들이 모여 협력하고 교류하는 장이 마련 된다. 다음달 1~4일 서울에서 진행 되는‘UCC(United Christian Conference) For Asia’가 그것. UCC는 △아세안 리더십 정상들의 예배 모임 △42억 아시안을 위한 성 령·전도운동 △아시아에 교회 개척 등의 목적으로 모임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으로 모이는 이번 행사 는 다음달 1일 서울대치순복음교 회에서 개회예배와 교제로 문을 연 다. 이어 2일에는 서울 광진구 중곡 동 소재 르블랑에서 기조연설 및 포 럼을 진행하며, 3일 서울대치순복음 교회에서 미션 페스티벌 개최 4일 여 의도순복음교회와 오산리기도원 등 을 방문 등의 일정으로 마무리 된다. 둘째날 포럼에서는 특히 각 나라에 서 온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져 관

UCC회장 한별 목사.

심을 모으고 있다. ▲필리핀의 탐완 박사(아시아퍼시픽신학교)가‘하나 님나라를 위해 아시아 기독교 리더 십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일본 의 마사카즈 스즈키 박사(도쿄 센트 럴바이블칼리지 교수)가‘일본 기독 교 역사 속에서의 오순절 운동’,▲

한국의 이상윤 박사(한세대)가‘아 시아 기독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 할’,▲인도네시아의 가투 부디요노 총장(STT신학교)이‘무슬림 사회 속 에서의 오순절주의’,▲베트남의 새 뮤얼 둥 총회장(베트남하나님의성 회)이‘공산주의 속에서의 오순절주 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 네팔, 홍콩, 미 얀마,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대표 들이 참여한다. UCC 회장 한별 목사(서울대치순 복음교회 담임)는“UCC의 모든 프 로그램은 각 나라의 목회자들과 평 신도들이 하나되는 것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며“포럼을 통해 어떻게 아시아의 선교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뉴스미션 이동희 기자

한인 사업가의 지원으로 웨스터 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내 한인 학생들 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가 완공되 어 9월 29일 총장과 부총장, 교수 및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우 스 헌신예배가 드려졌다. 헌신예배에서는 동문인 이용걸 목사(영생교회)가“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라는 제목의 말씀 을 전했다. 게스트 하우스는 17만 불을 기증한 한인 사업가 부부의 이름을 따‘석남’이라고 이름을 붙 였으며, 대대적인 보수공수를 통해 5명의 한국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1층에는 방문자를 위 한 게스트 룸도 설치했다. 웨스터민스터신학교 600-680 여명의 학생중 1-2세 한인 학생 들은 80여명이며, 한국에서 온 유 학생들은 15여명이다. 한국학생은 외국학생중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다. 최근 중국에서 온 유학생과 중 국 이민자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 으며, 올해 졸업생중 이름으로 분 류할때 아시안계 학생의 비율은 50% 가량이 된다. 한인 교수는 없 으며 박사과정에 있는 권혁민 목사 가 웨스터민스터신학교 국제 프로 그램 디렉터 및 사랑한국선교 센 터 부소장을 맡아 한국교회와 교 류 및 한인학생 모집에 적극적으 로 관여하고 있다. 웨스터민스터신학교는 1929년 세워진 개혁주의 신학의 장로교 신 학교로 필라델피아에 위치해 있으 며 박윤선, 한태동, 한철하, 손봉호, 김명혁, 박형용, 옥한흠, 원종천 등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많은 한국교회 지도자를 배출했 다. 필라 영생장로교회 이용걸 목 사, 대구 동신교회 권성수 목사, 전 호산나교회 홍민기 목사, 광주중 앙교회 채규현 목사등이 이 신학 교 출신이다. 미동부의 역사의 명문신학교인 프린스톤신학교와 뉴브런스윅신 학교와 같이 웨스터민스터신학교 도 한국교회와 적극적인 교류와 차 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해 노력하 고 있다고 권혁민 목사는 소개했 다. 권 목사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사랑한국선교 센터 부소장으로 사 역하고 있다. 사랑한국선교 센터는 2001-2002년 옥한흠 목사가 목회 학 박사와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면 서, 한국교회를 중요성을 인식하 여, 웨스트민스터 출신 한국 선교 사인 간하배 선교사, 한부선 선교 사의 소장자료를 보관하며 세워졌 다. 권목사는 본 센터의 부소장과 국제 프로그램 디렉터의 직함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웨스터민스터신학교 입학 에 필요한 토플 입학성적이 높기 에 아시안 국제학생들의 입학을 돕 기위해 올해부터 입학후 영어교육 과정인 MTE(Mastering Theological English)를 통해 아시안 학생들 의 입학을 돕고 있으며,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소 개했다. MTE 프로그램은 wts.edu/mte 에 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권혁 민 목사 연락처 hkwon@wts.edu, 267-403-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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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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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미국 도착 ‘외교 강행군’ 시작

朴 미국에서도 역사행보 “한국전쟁은 살아있는 역사”

미국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 숙박

흥남철수 미군 주역 “당신이 진정한 영웅”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 6시 (미국 현지시간) 앤드류스 공군기 지를 통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3 박 4일간의 방미 외교 일정에 들어 갔다. 지난달 초 중국 텐안먼 성루에 올 라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관했던 박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을 방문해, 나사와 펜타곤 방문, 한미정상회담 등의 외교 강행군을 통해 굳건한 한 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경사론을 불식시키는데 집중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먼저 14일 오전 11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한 뒤 오후에는 나사의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를 방문해 우주 분야에서의 양 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나 갈 계획이다. 고다드 센터는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 센터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 주 분야에서의 한미간 협력을 촉진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 다. 박 대통령은 또 같은 날 한미 첨단 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도 참석한다. 한미 우호의 밤 행사는 한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해온 미국 각계 인사 와 미국 참전용사, 우리 동포들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15일 오전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한다. 박 대

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굳건 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 는 절차로,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중국경사론를 불식시키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 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조 바이든 부통 령 주최의 관저 만찬에 참석해 아시 아·태평양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미국 부통령이 관저로 외빈을 초청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로 이 는 한미 관계의 친숙함을 잘 나타 내는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 명이다. 박 대통령은 또 15일 오후에는 한 미재계회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하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 학계 인사 등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 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 정 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16 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 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 을 논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학일 기자

한국사 교과서 국정전환에 따른 수많 은 논란을 뒤로 하고 미국 워싱턴에 도 착한 박근혜 대통령이 14일(미국 현지시 간) 오전 가장 먼저 한국전 참전용사 기 념비를 방문하는 역사 행보를 보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른바‘한미동맹의 성지’로 불리는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했다. 박 대통령의 헌화 행사는 한미 양국의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 례,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엔 군 참전 21개국의 국기를 모두 게양해 헌화의 의의를 부각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국제시장’에도 소개된 것처럼, 흥남철수작전 때 피난민 승선 결단을 통해 북한 주민 10만 명을 탈출시킨 알몬드 장군(Edward M. Almond)의 외손자 퍼거슨, 역시 흥남철수 작전 때 7600톤의 화물선에 14000명을 태운 ‘메르디스 빅토리호’의 일등항해 사로 미국 해군 예비역 소장인 루니 제 독 등 전쟁의 상징적 인사들이 대거 참 석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 전에 루니 제독 등 흥 남철수작전의 미군 주역들을 만나, 영어 로 두 번에 걸쳐“You are the true hero”(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라며 감 사함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Countless Koreans are alive today thanks to you”(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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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이 당신 덕분에 오늘 살아 있다)며“감사합니다”라고 거듭 마음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헌화 뒤 인사말을 통해서 도“한국전 참전용사 여러분들을 비롯 한 한국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오신 여러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며“방 미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어려울 때 도 와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연 3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하

는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 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한국전쟁으로 시작된 한·미 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회생시 키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 고 대한민국 일류국가를 만들어 여러분 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니 제독은 지난 6월 미국 연방 의회 오리엔테이션 영화관에서 열린 국 제시장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 람했으며,이를계기로‘한국판쉰들러’ 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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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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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김무성, 문재인에 비해 지지도 5.3%p 앞서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여야의‘역사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 성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새정치민 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를 5.3%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양자대결의 경우 다자대결 시 여권후보 지지도의 합보다 높은 지 지도를 기록한 반면 문 대표는 야권 지 지도 합보다 오히려 낮아 여권은 뭉치는 반면 야권은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에 따라 여 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월 12일 과 13일 이틀동안 전국의 19세 이상 남 녀 1천명을 대상으로 김무성-문재인 대 선주자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6.1% 지지도 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 도 40.8%에 비해 5.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은 13.1%로 조사됐 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는 김 대표 가 58.1%인 반면 문 대표는 25.0%로 두 배 이상 지지도가 앞섰고 부산,경남,울산 에서는 56.9%로 31.8%를 얻은 문 대표 를 두배 가까이 앞섰다. 강원도에서는 김 대표가 60.6%, 대전,충청,세종에서는 52.4%로 각각 문 대표를 앞섰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문 대표가 47.1%로 35.8%를 얻은 김 대표에 비해 11.3% 포 인트 앞섰고 경기와 인천에서는 47.7% 로 4.4% 포인트 정도 지지도가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39.8%로 제주에서는 48.2%로 김 대표에 비해 소폭 앞섰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통적 지지지 역인 광주,전라나 제주지역에서 문 대표 가 지지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자 45.6%가 김무성 대표 를 지지한 반면 문재인 대표는 42.8%로 3% 포인트 가까이 낮았고 여자의 지지 도는 46.6%대 38.8%로 남자보다 차이 가 컸다.

日, 돈으로 역사 은폐할 수 있다 생각하나? 노컷사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연령별로는 20대에서는 김 대표와 문 대표가 34.7대 52.0, 30대는 27.8대 61.6, 40대에서는 31.7대 53.2로 40대 이하에 서는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가 앞섰다. 그러나 50대 59.4대 27.7, 60세 이상 72.5대 15.7로 50대 이상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앞섰다 청장년층 이하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가 앞서고 중,노년층에서는 김무 성 대표의 지지도가 앞서는 연령별 양극 화 현상이 두드러짐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는 김무성 30.2 대 문재인 58.3으로 문 대표의 지지도가 2배 가까이 높았고 노동직에서는 53.2 대 33.6으로 김 대표의 지지도가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가정주부와 자영업,농림어업과 무직에 서는 김 대표의 지지도가 앞섰고 학생층 에서는 문 대표의 지지도가 높았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85.1% 가 김무성 대표를 지지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자의 82.8%는 문재인 대표를 지지 해 정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았지만 새 누리당 지지자의 5.1%가 문 대표를 지지

한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자의 11.1%는 김 대표를 지지해 이탈 정도는 새정치가 조금 높았다. 다자대결시 야권후보 지지율 합이 46.5%인데 문 대표의 지지도는 40.8% 로 줄어든 반면 김 대표의 지지도는 46.1%로 여권후보 전체 지지도 43.9% 보다 높았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여권지지층은 여전히 뭉치고 있 는 반면 야권 지지층은 여전히 분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노컷뉴 스의 의뢰로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 천명을 상대로 10월 12일과 13일 이틀 간 유무선(유선 50%, 무선 50%)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응답률 4.0%)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조사결과는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에 따른 성,연령, 권역별 사후 가중방식 으로 통계보정을 실시했으며 자세한 통 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문 기자

이종걸-황교안, 日자위대 입국 발언 공방 이 “대통령 사과해야” vs 황 “내 발언 곡해” 황교안 국무총리의 일본 자위대의 한 반도 출병 가능성 관련 발언을 놓고 15 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황 총리가 공방을 벌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 정부질문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전날 황 총리의‘협의해서 필요성이 인정 되면 일본 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할 수 있 다’는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우리 정부의 요청이나 동의 없이도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다는 황 총리의 발언은 기존 정부 입장이나 민족감정과 모순되는 발언” 이라며“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사실 상 공식화하는 정부 최고책임자의 망국

적, 반민족적, 반역사적 망언”이라고 비 난했다.

그러면서“황 총리 발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명백한 입장 표명과 공식사과

일본이 난징(南京) 대학살 관련 자료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하기로 한 유네스코의 결정에 반 발해 유네스코에 대한 출연금 지 급 중단과 등록제도 재검토를 요구 하는 등 유네스코에 대한 압력을 강화한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난징 대학살은 1937년 12월 일본 군대가 중국 난징을 점령한 후 6주 간 시민과 중국 군인 수십만 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중국 정부는 난징대학살의 사실 과 1945년 이후 전쟁 범죄자의 재 판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에 제 출했고 유네스코는 일본의 집요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록 유산 등재 를 결정했다. 중국정부는 당시 학살된 양민과 군인이 30만명에 달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중국측 주 장이 과장됐다고 주장하면서도 정 확한 진상을 밝히거나 사과하는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일부 우익인사들은 난징 대학살 자체가 날조된 사실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일본정부도 이같은 우익들의 주 장을 부추기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세계 기록유산 제도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 게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 다”며“유네스코 지원금의 지불 정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재검 토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도 외교 관련 관계 그룹 회 의를 열고 유네스코 분담금 지불 을 중단할 것을 시급히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같은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결 정에 대해 일본 언론들조차 도를

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시간을 빌어“ 어제 국회 속기록을 찾아보니 새정치연 합 강창일 의원이 한국내 일본 거류민 3 만7000여 명의 신변에 위협이 있을 때라 는 전제를 달아 질문을 해서‘일본이 우 리와 협의해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입국 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라고

넘어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분담 금을 재검토하는 것은 도를 넘었 다”며“반론 방식에도 절도가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쿄신문은 일본이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기 를 원한다고 해놓고 한편으로는 유 엔의 전문기구인 유네스코를 흔드 는 등 일본의 외교가 엇박자를 내 고 있다고 논평했다. 일본 정부가 돈으로 유네스코를 굴복시키고 역사까지 바꿀수 있다 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착각이다. 이번에 유네스코에 등재를 신청 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기록과 난징대학살에 대한 자료였 지만 이 가운데 난징대학살 문건만 세계기록유산에 올랐다.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서는 다른 국가들과 공동으로 신청할 것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위안부 강제동원 기록 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정부와 대 만 필리핀 등 위안부 피해를 입은 국가들이 공동행동을 취할 가능 성도 있다. 일본정부가 유네스코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위안부 기록까지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자금지원 중단으로 유네 스코를 굴복시키고 역사적 진실을 은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과거 군국주의 시절 한국과 중 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행 한 침략행위와 위안부 동원 등 각 종 만행은 씻겨질 수 없는 범죄이 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미래로 나 가기를 희망한다면 돈을 갖고 유네 스코에 압력을 행사하기에 앞서 역 사 앞에 진솔한 사과를 하는 모습 을 보이는 것이 첫 걸음이 될 것이 다.

전날 질의응답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 며 반박했다. 황 총리는“우리 정부의 동의와 요청 없 이는 자위대 입국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고 이런 정부 방침은 추호도 변 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이 원내대표 가 정부 요청없이 자위대가 한국에 들어 올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제 발언을 곡해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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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2015년 10월 16일 금요일

김정은 체제의 키워드 ‘인민’ 열병식 연설로 수차례 강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0일 열병식 연설에서‘인민’을 수차례 강조하고 나서면서, 주체( 김일성)와 선군(김정일)에 이어 새 통치이념이 인민으로 제시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선대에 비해 훨 씬 유연한 대외 입장을 보인 것으 로 분석됐다. 김정은은 연설에서“사랑하는 전 체 인민들에게 조선노동당을 대표 해 깊이 허리숙여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린다”고 치하했다. 또“역사의 돌풍 속에서 우리 당이 믿은 것은 오직 위대한 인민뿐이었 다”거나,“전지전능한 인민대중의 창조력은 자주·자립·자위의 강고 한 사회주의를 세울 기적의 원천이 었다”고 극찬했다. 최고지도자가 삼가 허리숙여 인 사를 올릴 대상이자, 위대하고 전 지전능한 존재로 인민을 부각시 킨 셈이다. 할아버지의 주체사상이 나 아버지의 선군정치가 외부환경 변화나 대외압박에 맞서는 극복의 개념이었던 것과 달리, 대내 안정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김정은의 인민 강조는 이를 통해 체제 안정을 공고화하려는 것이거나, 이미 체제가 안정돼 있 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 수는“김정일 시대는 선군정치를 내세웠는데, 체제 위기상황이었기 에 체제 보위를 위해 군대라는 물 리력 장악이 중요했기 때문”이라 며“김정은은 2012년 이후 지속적 으로 인민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 인다. 체제에 대한 자신감에서 김 정은 시대의 브랜드로 인민을 내세 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표 통치 스타일은 인민이 라고 선언한 것이고, 주민의 경제 생활 개선을 가장 중요 목표로 둔 다는 것”이라며“이같은 선언을 통해 체제가 안정적으로 지지받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인민을 수차례 언급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동시에“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 해 줄 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의 안

녕을 사수할 만단의 준비가 돼 있 다”면서 미국에 강경히 맞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당 위성을 특별히 강조하지는 않아, 대미 적대기조 수위를 구체화하지 는 않았다. 이 역시 외부 압박에 대한 자신감 표명으로 인식됐다. 굳이 강경발언 을 쏟아내 국제사회를 위협할 필요 까지는 김정은이 느끼지 않았다는 얘기다. 북한은‘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던 장거리 미사일을 결 국 발사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중국의 영향력도 상당 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 병식에 중국은 정치서열 5위의 류 윈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파 견하고,시진핑국가주석이‘혈맹’ 을 강조한 친서를 보내는 등 북한 을 회유했다. 북핵에 적극 반대하는 중국의 심 기를 김정은이 굳이 거슬러 핵·미 사일 도발을 벌일 이유는 딱히 없 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 수는“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하는 대신, 일부 신무기 공개로 대미 억 제력을 과시하는 정도로 마무리했 다”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성 택 처형 이후 껄끄러웠던 ‘김정은 시대’의 북중관계의 재설정 시동 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식 교수는“시진핑과 김정은 이 핵개발 문제로 맞딱뜨리고 있지 만, 어쨌든 관계를 풀어보자는 정 도의 의견접근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류윈산이 방북한 것은 북한이 결국 미사일을 쏘지 않았기 때문임을 감안하면 양측 이 서로 체면을 세워준 상황”이라 고 말했다. 김용현 교수는“연설에서는 적 극적 대화 의지표현은 없었지만, 반대로 적극적인 도발의지도 없 었다. 대미·대남 관계를 악화시키 지 않겠다는 제스쳐를 취한 것으 로 보인다”며“그러면서 열병식에 KN-08을 등장시켜 탄도미사일 발사능력을 과시하는 등 한편으로 는 온건, 한편으로는 강경 행보를 보여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순 기자

전투기 기술 이전요청 ‘면피성 이벤트’ 되려나 한민구 국방, 한미 장관회담 때 요청키로… “美 입장에서는 생떼” 비관론 제기 14일 오전 대통령 수행차 미국으로 출 국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방미 기간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전투기 핵 심기술 이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미국 정부가 이전 거부를 확정한 상태에서 이를 뒤집을 우리 측 의 명분이나 반대급부가 마땅치 않아 성 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 각에서는‘면피성 이벤트’라고 비판하 고 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제 F-35 전투기 도 입에 따른 절충교역으로 능동주사배 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 비(IRST), 전자광학 표적 추적장비(EO TGP), 전자파 방해장비(RF Jammer) 등 4개 장비 기술이전을 협상하다 미국 정 부의‘불가’입장을 확인하고 포기한 바 있다. 대신 이들 장비를 전투기에 체계통 합하는 기술의 이전을 요구했다 지난 4 월 승인거부 결정을 통보받았다. 한 장관은 카터 장관에게 이들 기술에 대한 이전 거부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요 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 이미 거부된 기술이 이전이 될 수 있도 록 협조를 부탁한다”는 서한을 카터 장 관에게 보내기도 했다. 미국 측은 협조 요청문에 대한 회신을 하지 않은 상태다. 국방부 안팎의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 다. 미국은 AESA 레이더 등 핵심장비 기 술은 물론, 이들 장비를 전투기에 체계 통합하는 초고도 기술을 외국에 이전 한 사례가 없다. 일본의 경우도 F-2 전 투기를 자체 개발하면서 핵심기술 이전 을 받지 못해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진인사대천 명(盡人事待天命)”이라며 신중한 입장 을 보였다. 국회 국방위 여당 관계자는“이미 끝 난 절충교역 협상을 다시 하자는 얘기 가 되기 때문에 한국형전투기 사업 뿐 아니라, F-35 도입사업에도 지장이 있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을 수 있다”고 말했고, 국방위 야당 관 계자도“장관의 노력은 평가받을만 하지 만, 우리가 제공할 반대급부가 무엇이냐 에 따라 추가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 성준 의원, 군사전문가인 정의당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은 한 장관의 행보를 ‘면피성 이벤트’로 규정했다. 진 의원은“미국이 번복할 리도 없겠지 만, 기술이전을 해준다고 해도 절충교역 협상을 또 해야 한다”며“이는 국내 비 판여론을 무마하기 위해‘나름대로 기 술이전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고 보여 주기 위한 행보로 생각된다. 미국과 사전 조율이 돼서 꺼낸 얘기는 아닌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미국의 기술통제 제도 관 련법은 어떤 예외도 허락하지 않는, 우 리 국가보안법만큼이나 강력한 법”이 라며“협상이 다 끝난 사안을 이제 와서 다시 논의하자면 미국 입장에서는 생떼 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또“AESA 레이더 하나만 봐 도,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이 27년 걸려 개발했고 정부예산은 560억달러 가 들었다. 이런 기술을 거저 받기는 어 렵다”며“(한 장관의 요청 시도는)‘우리 가 이렇게까지 했다’고 내세우려는 면피 용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투기 핵심기술의 가치가 큰 만 큼, 우리 측에서 미국 고고도 미사일 방 어체계(THAAD, 사드)의 국내도입을 반 대급부로 내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 왔다. 정부가 앞서“사드 문제는 정상회담 의 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대 통령이 이례적으로 미국 국방성(펜타곤) 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양국 정상이 심 층적 군사협력을 논의할 가능성이 큰 상 태다. 야당 관계자는“전투기 기술이전에 사 드 문제가 연계되는 경우, 되로 받고 말 로 주는 꼴이 된다. 중국의 반발이 뻔하 고, 동북아 안보환경을 뒤흔들어서는 국 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군묘역’ 2019년부터 사병과 똑같은 1평으로 사병·장교 묘역의 8배인 현재 국립묘 지 장군묘역이 4년 뒤 만장(滿葬)돼, 이 후로는 장군도 똑같이 1평(3.3㎡)씩으로 바뀔 전망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13일“서울 현충 원의 장군 묘역은 이미 만장됐고, 대전 현충원도 현재 남은 장군묘 220여기가 2019년 무렵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 다”며“2006년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 라 전체 묘역이 만장되면 장군들도 같 은 크기의 묘역을 할당받을 전망”이라 고 밝혔다. 전두환 정권 때인 1983년부터 장군의

경우 사병·장교 묘역의 8배인 26.4㎡ 규 모의 장군묘역에 별도로 안장돼왔다. 장 군에 대해 이같은 특급 대우를 한 사례

는 우리나라 뿐인 것으로 알려져, 그동 안 일각에서는 특혜논란이 제기돼왔다. 장관순 기자


세계

“힐러리가 돌아왔다” 美 민주 TV 토론 ‘승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 선전함으로써 대세론을 다시 굳힐 수 있 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민주당 1차 TV 토론의 승자로 클린 턴 전 장관을 꼽으면서“출마 이후 최고 의 2시간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이 그동안의 침 체에서“돌아왔다”며“의심의 여지 없 이 민주당 선두주자인 이유를 입증했 다”고 평가했다. ABC와 NPR, 뉴욕타임스 등 다른 언 론들 역시“클린턴 전 장관의 정치적 경 험과 존재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면 서“민주당 내 지배력을 재확인하면서 경선을 이끌고 갈 수 있게 됐다”고 분 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토론 태도는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며 어느 누구도 그를 궁지 에 몰아넣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 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이처럼 선전함으로 써 당초 출마 선언을 저울질하던 조 바 이든 부통령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분 석도 잇따랐다. 미국 언론들은 토론회에 불참한 바이든 부통령이 사실상 최대‘ 패자’라고 규정했다. 워싱턴포스트는“바이든 부통령은 토 론 불팜으로 클린턴 전 장관을 공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면서“그가 클린턴의 헛발길을 기대했다면 얻은 게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의 강력한 대항마인 버니 샌더 스 상원의원(버몬트)도 후한 점수를 받 았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토론을 달아 오르게 한 인물은 샌더스라며 그 역시 ‘승자’로 평가했다. 특히 그는 온라인에서 강한 면모를 나 타냈다. 워싱턴포스트는“샌더스가 발 언할 때마다 구글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 하는 빈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누가 이 토론의 승자인가’라는 페 이스북 실시간 투표에서 샌더스 의원은 80%대로 압도적 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샌더스 의원은 경쟁자 클린턴 전 장관의 아킬레스 건인‘이메일’스캔들 과 관련해“그놈의 이메일 지겹다”며 두 둔하고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린턴 전 장관은 개인 이메일 문제가

언급되자“실수였다”고 거듭 밝혔다. 이 때 갑자기 샌더스 후보가 나서“미국인 들은 당신의‘그 놈의’이메일 문제를 듣 는 것이 지겹다”고 했다. 그러면서“이메일 문제는 그만하면 충 분하다. 중산층을 살리고 소득 불평등 을 해소하는 문제에 논의를 집중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클린턴 전 장관은“고마워요 버 니”라면서 샌더스 의원에게 손을 내밀 어 악수를 청했고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기립박수 가 터져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와 짐 웹 전 상원의원,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등 은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임미현 특파원

우크라 추락 말레이기, ‘러시아제 미사일 피격’ 지난해 7월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추락해 298명 탑승자 전원 사망의 참사 를 낳은 말레이시아항공 MH17 항공편 은‘러시아제’미사일에 피격됐던 것으 로 최종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안전위원회 가 이끄는 국제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MH17 항공편이 우크라이나 반군 점령 지역에서 발사한 러시아제 미사일에 피 격됐다는 내용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 표했다. MH17 항공편은 당시 네덜란드 암스 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르 공항으로 가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상공에서 추락했다. 이로 인해 탑승하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모두 사망했다. 그간 우크라이나 정부는 MH17 항공 편이 친러 반군 점령지에서 발사한 미 사일에 격추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해왔 지만 러시아 등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런데 이번 최종 조사 결과는 반군이 쏜 미사일이라고 결론 지은 것이라 향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조사단은 미사일 발사 지점 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성향의 분 리주의 반군의 교전 지역이라고 결론내 렸다. 또 발사된 미사일은 러시아제 부크 지 대공 미사일 9N314M이며, 미사일 탄두 가 MH17 항공편의 조종석 왼쪽 외부에 서 폭발하면서 조종사 3명이 그 자리에

서 숨졌고 비지니스 클래스가 분리됐다 는 조사결과도 내놨다. 탑승객 중 일부는 MH17 항공편 추락 직전 60~90초 가량 의식이 있었을 가능 성도 있다는 내용도 밝혔다. 다만 해당 시간에 문자메시지나 통화 등 휴대전화 를 사용한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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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안 먹을거면 아무것도 먹지마” 프랑스 학교급식 논란 프랑스 에손의 작은 마을 실리마 자랭시에 사는 무슬림 아이차 타 바케는 아이 학교에서 온 급식 관 련 질문지를 작성하다 잠시 당황했 다. 보통 돼지고기를 먹는지 체크 하는 항목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 번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시청 에 문의했더니“이제부터는 돼지 고기를 먹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안 먹거나 둘 중 하나”라는 퉁명스 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학교 급식의 돼지고기 메뉴를 둘 러싼 프랑스 내의 문화 갈등이 증 폭되고 있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무슬림 학 생들에게 제공되던 대체 메뉴를 폐 지하는 학교가 잇따르면서 이것이 국가와 종교를 분리하는 세속주의 의 실천인지, 아니면 단순히 종교 적 편협함인지를 두고 논란이 거 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재 량으로 학교 급식 규칙을 제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슬람이나 유대 인 율법에 맞는 메뉴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는 영국과 달리 프랑스에는 그런 규정이 없지만, 돼지고기가 나오는 날에는 무슬림 학생들에게 대신 칠면조 고기나 다른 채소 요 리를 제공해왔다. 실리마자랭시도 지난 30년간 무 슬림과 유대인 학생들에게 돼지고 기 대체 메뉴를 제공했다. 그러나 다음 달부터 대체 메뉴를 없애기 로 하면서 앞으로는 돼지고기 메뉴 가 나오는 날 무슬림 학생들은 사 이드 메뉴만 먹게된 것이다. 우파 정당인 공화당 소속의 실리 마자랭 시장은“공공부문의 중립 성을 유지하기 위한 상식적인 방 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좌파 정 치인들이나 학부모, 교사들은 학 교 급식에까지 정치 논리를 적용 해 이슬람 낙인을 찍는 것은 잔인 한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날 성명을 통해“MH17 항공편은 우크 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반군 점령지에 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우리의 평가도 변함이 없다”면서“국제 조사단의 향후 조사에도 미국은 적극 협 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타바케는“4살 짜리 딸은 너무 어 려서 자신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다는 것을 인식하지조차 못했다” 며“그런데 최근 들어 뭔가 달라진 걸 눈치 채고 울면서 급식을 안 먹 겠다고 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돼지고기 급식’을 둘러싼 프 랑스 내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부르고뉴의 샬롱쉬르손 시가 학교 급식에서 돼지고기 대체 메뉴를 없앤다고 발표했고, 이에 반발해 이슬람단체가 제기한 소송 에서 1심 법원은 샬롱쉬스손 시의 손을 들어줬다. 프랑스에는 과거 식민지 시절 알 제리, 튀니지 등에서 이주해 온 사 람들을 중심으로 이슬람교도가 전 체 인구의 9%에 달하면서 문화 충 돌 현상이 자주 발생해왔다. 전통적으로 타 종교를 인정하 는‘톨레랑스’정신이 자리잡고 있 었으나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 자들의 풍자 주간지‘샤를리 에브 도’테러 등을 겪으며 분위기가 바 뀌었다. 프랑스어로‘라이시테’로 불리 는 세속주의 원칙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파를 중심으로 커진 것이다. 세속주의는 이슬람을 비롯해‘프랑스적’이지 않은 것을 배척하려는 극우파들이 가장 즐겨쓰는 말이 됐다. 사회학자 프랑수아 두베는“세속 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백인 기독교인인 프랑스인이‘우리는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방식이 됐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교 교장은“ 세속주의는 돼지고기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종교를 존중하 는 것”이라며“학교는 학생들에게 어떤 차이에도 서로를 존중하라고 가르치는 곳이다. 돼지고기 대체 급식 폐지는 우리의 가르침을 무너 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국제조사단이 최종 보고서를 통 해 MH17 항공편이 기기 결함이나 내부 폭발로 인해 추락했을 가능성은 배제한 만큼, 미사일 피격과 관련한 조사단과 러시아 간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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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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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캣맘’ 용의자 찾기 이번엔 거짓말 탐지기 조사 미궁에 빠진 용인 캣맘 사망사건 을 수사 중인 경찰이 거짓말 탐지 기 조사를 실시해 용의자를 추적 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 지 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길 고양 이집을 만들던 박모(55·여)씨가 수지의 한 아파트에서 벽돌에 맞 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 시간대 아파트에 머물던 주민 20여 명에 대해 16일부터 거짓말 탐지기 조 사에 나선다. 경찰은 이를 위해 1차 참고인 조 사에서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가 법정 증거로 채택이 어려운 만큼 혐의 입증을 위해 국 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벽돌 정 밀감정 결과와 벽돌을 던진 지점 을 추산하는 3차원 스캐너를 이 용한 시뮬레이션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용의 선상을 좁힐 계획이 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사고지점에서 3차원 스 캔 작업을 벌였다. 국과수는 이를 위해 벽돌이 떨어 지면서 아파트 외부 CCTV에 잡 힌 영상을 통해 벽돌의 궤적과 속 도를 측정했다. 이어 3차원 스캐너를 이용, 벽돌 이 떨어진 지점과 1차 충격 후 튕 겨져 나간 지점 등 모두 5곳에서 사건 현장을 스캔했다. 스캔된 입체 영상은 컴퓨터 프 로그램에 입력되고, 프로그램상

에서 벽돌의 무게값을 대입, 각 층 별, 호수별로 벽돌이 일정한 힘으 로 던졌을 때 부러진 조경수 나뭇 가지 위치를 거쳐 현장에 이르는 거리와 각도를 추산하게 된다. 여기에 CCTV 영상을 통해 산출 된 벽돌의 낙하 속도와 궤적을 대 입, 투척 가능한 층과 호수를 최소 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예상 가능한 투척지점 범위가 좁 혀지면, 추후 해당 가정에 대해 압 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험 후 분석결과는 최장 15일가 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건 발생 시간 대 해당 아파트 안에 있던 거주자 를 20여명으로 추리고, 탐문 및 참 고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또 국과수에 의뢰한 벽 돌 정밀 검정에서 피해자 이외의 DNA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주자 60여명의 DNA를 채취해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각 가정에서 내부 사진을 찍고 유사한 벽돌이 있는지, 벽돌 을 괴어 놓았던 흔적이 있는지 등 을 조사했으며 일부 가정에선 벽 돌을 괴어 놓을 만한 곳에서 시료 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길 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 바 캣맘인 박씨는 같은 동호회 회 원이자 이웃 주민인 또 다른 박모 (여·29)씨와 길 고양이 집을 만들 다 지난 8일 아파트에서 던진 벽돌 에 맞아 숨졌다. 김양수 기자

경기 용인 한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과 국 과수가 14일 오후 사건 현장에서 3차원 스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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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왜 조희팔이 죽었다고 확신하나? 당시 수사라인 황운하 “생존반응 없다는 데 주목해야” 수조 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58)의 사망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새롭게 달아 오르고 있다. 조희팔의 최측근이자 자금관리를 담 당했던 강태용(54)이 최근 중국 장쑤( 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체포돼 이르 면 이번 주말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검찰도 강태용을 상대로 조희 팔 사망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 망이다. 하지만 경찰은 조희팔의 생존 가능성 을 매우 낮게 보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3일 정례 기자간 담회에서“조희팔이 사망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장“조희팔이 살아 있다면 누 군가와접촉했다는이른바‘생존반응’ 이 감지됐을텐데 3년 동안 첩보가 전혀 없었던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사망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지만 살 아있다는 생존반응도 없다는 다소 모순 된 발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허를 찌른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망 위장 상황 아니었다” 지난 2012년 5월21일 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2011년 12월 조희팔이 심근 경색으로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발표했다. ‘추정된다’가 아니라‘확인됐다’는 발표 이후 경찰 내부에서도“뼈조각이 나 DNA 등 조희팔을 특정할 수 있는 물 증이 나오지 않았는데 너무 단정적 표 현을 쓴 것 아니냐”는 뒷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경찰 내에서는 현재까지도 조 희팔이 이미 사망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당시 지수대를 이끌던 박관천 경정(청 와대 문건유출 혐의로 수감중)은 조희 팔 사망 발표 9일 전인 같은 해 5월1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조희팔 주거 지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조희팔이 검찰과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2008년 12월 충남 태안군 마검 포항에서 어선을 빌려 중국으로 밀항한 지 3년 5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 경찰의 압수수색은 조희팔의 신 병확보를 위해서가 아니라‘범죄수익은 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 라 조희팔 일가의 은닉자금 추징보전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희팔의 사망진단서와 화장증명서, 장례식 동영 상 등이 여러 주거지에 흩어진 채로 발 견된 것. 경찰은 조희팔이 사망을 위장했을 가 능성도 염두에 뒀지만 허를 찌른 압수수 색에 대비해 소위‘이벤트 연출’을 할 상 황은 아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조희팔의 행적을 묻자 모 르쇠로 일관하던 가족들이 나중에 사망 진단서 등을 내밀자 울면서 실토한 점도 사망 위장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조희팔이 사망한 게 알려지면 오히려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의 피해금액 청구 와 보복 등이 자신들에게 집중될 것 같 아 가족들이 사망 사실을 초기에 숨기 려 했고 경찰 추궁 끝에 자백한 게 자연 스럽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2011년 말 특정 시기에 조희 팔의 아들과 가족들이 동시에 중국으로 대거 출국한 사실이 주변인물을 수사하 던 경찰청 지수대에 포착된 것도 사망설 에 무게를 더했다. 경찰은 조희팔 아들이 울면서“아버지 가 죽었으니 비행기편을 알아봐달라” 고 통화한 여행사 직원도 참고인 신분으 로 조사했다.

당시 여행사 직원은“죽었다는 사람이 조희팔인지 전혀 몰랐고 가족들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진짜 사람이 죽 어서 다급하게 비행기 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 황운하“조희팔 사망가능성 100%” 당시 박관천 지수대장으로부터 수사 보고를 받았던 황운하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경찰청 전 수사기획관)은 14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조희팔 사망 가능성은 100%에 가깝 다”고 확신했다. 황운하 생안부장은“조희팔이 사망 했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말은 이 미 화장이 진행돼 유골만 남은 상태여 서 DNA 확보 등이 앞으로도 불가능하 다는 말”이라며“생존반응이 없다는 강 신명 경찰청장의 말에 주목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사망진단서 위조 가능성 등 도 일축했다. 황 부장은“사망진단서와 화장증명서 역시 중국 현지 주재 경찰관들이 중국 공안과 의료진 등을 통해 진본임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이어“공안과 화장시설 관계자 등을 매수해 위장했다는 의혹제 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다”며“여러가지 진술과 정황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의심 이 없을 정도로 사망이 확실하다고 판단 했다”고 설명했다. 전직 지수대 관계자 역시“주거지 압수 수색 당시 수사팀이‘조희팔이 어디있 냐’고 캐묻자 가족들이‘중국에 있다’ 고 사망 자체를 부인했다”며“하지만‘ 다 알고 왔다’고 엄포를 놓으니 그제서 야 죽었다며 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도“사망 위장 등 최악의 경우 도 감안했지만 사망진단서와 장례식 동 영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등 사망을 가장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대비한 정황 은 전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이 국내 에 송환되야 사실 관계가 보다 명확해질 수 있지만 경찰은 사망 발표를 뒤짚을 만 한 진술은 나오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하 고 있다. 박지환 기자

‘마트 주차장서 클랙슨 시비’ 30대男, 40대 여성 흉기 위협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납 치 살해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 른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40대 가정주부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인 13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 은평구 에 있는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최모 (32)씨가 40대 주부 A씨를 흉기로 위협 했다. 당시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A씨는 최

씨 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에서 트렁크 에 짐을 싣는라 움직이지 않자 클랙슨 을 울렸다. 이에 최씨는 A씨가 탄 차량으로 다가 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자신의 차로 돌아간 최씨는 분 이 안풀렸는지 운전석 쪽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A씨가 탄 차량 유리문을 두 드리며“나오라”고 소리치는 등 난동 을 부렸다.

놀란 A씨가 차문을 잠가 화를 모면했 지만 차문이 열렸으면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씨의 난동은 A씨 차량 내 블랙박스 에 고스란히 촬영됐고 A씨는 112에 신 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 보해 최씨의 신원을 파악했고 조만간 소 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지환 기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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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핼러윈 축제’ 속으로”… 올해 8조원 시장 예상 밀레니엄 세대·소셜 미디어 성장 속 시장규모 확대 미국 전역에서 매년 10월31일 유령이 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핼러윈 축 제’시장 규모가 올해 69억 달러(약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전미소매협회(NRF)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올해 핼러윈 축제 시장 동향보 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1억5천700여만 명이 올해 핼러윈 축제에 참가하면서 모 두 69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 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 했다. 핼러윈은 과거 호박에 눈·코·입을 파 서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 는 등(燈)을 들고 이웃을 찾아 장난을 치는 풍습에서 지금은 밀레니엄 세대 (1981∼1996년생)들이 주도하는 집단축 제로 변모하면서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 고 있다. 핼러윈데이 의상 전문업체‘스피릿 핼 러윈’의 트리샤 롬바르 대변인은“핼러 윈은 이제 어린이들의 장난을 위한 축제 가 아니다”면서“핼러윈은 이제 성인들 의 축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세계철강협회 ‘올해의 혁신상’ 수상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개발 공로

실제로 핼러윈 축제 시장은 지난 2005 년 33억 달러에서 지난해 80억 달러로 2 배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평균 지출 액도 2005년 48.4달러에서 지난해 79.3 달러로 늘었다. 핼러윈 축제 기간에 유령·괴물 분장 을 비롯해 만화 캐릭터 의상, 장식품 등

은 인기 상품이다. 게다가 각종 테마파 크에서 마련한 유령쇼 등 특별 이벤트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핼러윈 축제 시장이 커진 것은 밀레니엄 세대들의 특성과 소셜 미디어 의 발달에 힘입은 것이라고 NRF 보고서 는 지적했다.

취업자 증가폭 반등… 청년 실업률은 올들어 최저 기재부, “추석특수,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고용 회복세”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하고, 청년 실업률은 올들어 처음으 로 7%대로 떨어졌다. 소비심리 회복, 추 석 특수 등으로 내수회복세가 이어진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4일통계청이발표한‘9월고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전체 취업 자는 2626만4천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4만7천명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도 지 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취업자가 증가해, 고용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OECD기준 15~64세 고용 률도 66.1%로 1년 전보다 0.4%p 상승 했다. 전체 실업자는 86만6천명, 실업률 은 3.2%로 1년 전에 비해 큰 변화가 없 었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올들어 처음으로 7.9%까지 떨어졌다. 반대로 청 년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1%p 상승한 41.7%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17개월 연속 고 용이 1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고용 증가 세를 주도했고, 서비스업에서도 사업서 비스업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1만6천 명 늘어나 고용이 확대됐다. 또 도소매업 취업자도 지난 8월 취업자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서‘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 카고에서 열린 제49차 세계철강협 회(WSA) 연례총회에서‘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개발 공 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 았다. 혁신상 수상은 2012년에 이 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강은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강종 수 준의 성형성과 내식성은 유지하면 서도 가격이 비싼 니켈, 몰리브덴 등의 원료 함량은 크게 낮춤으로 써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제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 린 듀플렉 스 스테인리스강은 포스코 고유의 제철 신공법인 포스트립(poStrip)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것이 특징 이다. 포스트립 기술은 기존의 연 주가열로조압연사상압연 등의 공 정을 하나로 단순화한 것으로 쇳 물에서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바 로 열연 코일을 생산할 수 있어 에 너지 소비를 크게 절감하고 이산

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의 배출량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 점이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기술 개발에 들어가 품질 개선 및 최적 화 작업을 거쳐 지난 해 9월 양산 에 들어갔다. 고연성 듀플렉스 스 테인리스강은 현재 양식기를 비 롯해 파이프 장식관 등의 건자재 용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다. 포스 코 관계자는“향후 지속적인 솔루 션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건축 외장 재, 옥내 일반 배관, 가전 등 수요 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 고 말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2010년부 터 매년 연례총회 마지막 날‘스틸 어워드’를 열어 혁신, 지속가능성, 웹사이트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 시상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2010 년‘우수 지속가능성 보고’부문에 서 수상한데 이어 2012년에는 포 스코 고유의 전기자동차용 철강차 체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이동직 기자

현대차, 유럽서 월간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경신 유럽서 사상 첫 월간 5만대 판매 돌파 기록도 가 1년 전보다 7만4천명 감소했던 것이 지난달에는 4만6천명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농림어업은 고령화로 인해 취 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금융보험업 도 구조조정의 여파로 여전히 고용이 줄 어들고 있는 추세다. 자영업자의 경우는 고용원이 없는 영 세 자영업자는 지난달에 전년동월대비 17만4천명이나 줄어들었으나, 고용원

이 있는 자영업자는 2만4천명 더 늘어 나 대조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분석자료를 통해“소비 심리 회복과 추석특수 등으로 내수회복 세가 이어지면서, 서비스업 증가폭이 29 만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코리아그 랜드세일 등에 힘입은 경기개선 흐름 지 속 등이 전반적으로 고용증가세에 긍정 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장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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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투싼 돌풍에 힘입 어 지난달 유럽에서 월간 역대 최 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유럽에서 소매 판매 기준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 한 5만510대를 팔았다. 지난 3월 4 만8천215대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사상 첫 월간 5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현대차의 유럽시장 선전은 신형 투싼의 호실적에 힘입은 것이다.

신형 투싼은 지난 6월 판매를 시 작해 7월 2천309대, 8월 3천350대, 9월 9천309대가 팔리며 현대차 유 럽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기아자동차도 유럽 시장에서 선 전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 증가한 3만9천97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기존 스포티지 R의 인 기에 이어 내년 초 출시될 신형 스 포티지도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동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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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IT /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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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홀로 먹는 아이 비만율 ‘5배’ 높아 김대중 아주대병원 교수, 만 5~11세 아동·부모 분석 대한비만학회가 13일 서울 중구 포스 트타워에서 연‘제6회 비만예방의 날 정 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대중 아 주대병원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부모 가 모두 비만할 때 자녀가 비만할 위험 은 정상 부모의 경우보다 2.8배 높다고 밝혔다. 자녀의 비만 위험은 어머니가 비만할 경우 2.4배, 아버지가 비만할 경우 2.1배 높았다. 연구는 2009∼2013년 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6∼11세 아동 3천281명과 이들의 부모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모의 식습관은 자녀의 비 만과 관련성이 높았다.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지 않는 자 녀의 비만 확률은 함께 식사를 하는 경 우보다 높았다. 또 일주일에 5.5회 이상 외식할 때 자녀는 하루에 204㎉의 열량 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가족과 저녁식 사를 함께 못할 때는 주로 패스트푸드 처럼 고열량 저영양의 식사를 하는 경 우가 많을 것”이라며“식사 이후 활동 량이나 활동시간이 많지 않은 저녁식사 가 특히 비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 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교수는 대한비만학회가 초등

학생 자녀를 둔 부모 1천명을 대상으 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밝 혔다. 이에 따르면 자녀가 과체중이거나 비 만한 부모의 55.6%, 저체중이거나 정상 인 부모의 50.2%,가 아이의 적정체중 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부모 2명 중 1 명인 셈이었다. 특히 과체중 또는 비만 자녀를 둔 부 모 가운데 67.8%는 자녀의 체중을 주 기적으로 재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 만 예방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부모는 36.7%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 학회는 제6회 비만예방의 날(11일)을 맞 아‘High-five 2015 부모가 바뀌어야 아 이들이 바뀐다’라는 슬로건으로 비만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활 습 관을 개선해 비만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정소정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분 과위원회 이사는“비만 예방은‘운동해 라’ ‘뭐는 , 먹고 뭐는 먹지마라’등의 통 제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생활 습관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 다.

엉겅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 있다 엉겅퀴 종자껍질 추출물, 관절 진통 41% 감소 산과 들판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엉겅퀴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엉겅퀴의 종자껍질 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 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실험결과 엉겅퀴 종자 껍질 추 출물을 투여한 동물에서 관절 부종 이 52% 줄었으며, 관절 진통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양 괴사 유발인자(TNF-α) 는 엉겅퀴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동물군에 비해 26%, 염증성 유발 인자(IL-1β, IL-6)는 28% 각각 감 소했다. 특히, 엉겅퀴 종자껍질 추출물은 연골을파괴하는‘판누스(PANUS)’ 의 진행을 막아 연골 파괴 억제 효 과가 치료약(멜록시캄 15mg/kg)의 77% 수준을 보였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 옥 박사는“세포 실험에서 엉겅퀴 종

자껍질 추출물이 염증 유도물질인 산화질소를 줄여 염증을 가라앉히 고, 통증 유발물질인 프로스타글란 딘E2의 형성을 억제해 통증을 덜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통 한방의학에선 엉겅퀴 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피가 한 곳에 맺혀 있는 증세)을 다스리는 데 좋은 약재로 소개됐다. 동의보감은 엉겅퀴가 어혈을 풀고

코피를 멎게 하며, 진통과 항염증 효 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내용을 특허출 원한데 이어 류마티스 관절의 건강 개선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 적 용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제 시장은 1,200억 원 규모이며, 고 령화 추세에 따라 시장은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박상용 기자

페이스북, 영상 기능 강화 유튜브 겨냥?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 은 사용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통 해 비디오를 더 즐겨 보도록 영상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페이스북의 제품 관리 담당 부 사장 윌 캐스카트는 13일(현지시 간) 온라인 게시물에서“영상은 페 이스북에서 계속 성장해 왔다”면 서“새로운 비디오 서비스는 전세 계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진 영상 을 발견하고 보고 공유하는 것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용 페이스북 앱의 예 를 들어서 만약 어떤 사람이 뉴스 피드에서 영상 클립을 보면 관련 된 영상들이 표시되도록 하는 등 기능을 시험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험의 초기 결과가 만족 스러우며‘추천 영상’을 본 사람 들이 새 영상을 더 많이 발견하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추천 영 상’기능을 전세계 사용자 대부분 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해 광고도 시험 중이라고 캐스카 트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페이스북에

서 멀티태스킹중인 사용자들에게 움직일 수 있는 박스 화면을 띄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과 다음에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저장 해 주는 기능도 시험 중이다. 페이스북의 이런 영상 기능 강화 움직임은 영상 서비스의 최강자인 구글 유튜브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로 만든 차세대 종이배터리 개발…가능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울산 과학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종이학 수준으로 접을 수 있고, 기존 전지보다 3 배 이상 오래 쓸 수 있는 차세대 종이 리 튬이온 전지(배터리) 제조 원천기술을 확 보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이선영 박사팀과 울산과기 원 이상영 교수팀은 나무에서 추출한 물 질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해 리튬이 차전지의 전극과 분리막을 제조하는 방 식으로 고용량에 유연성이 있는 종이배 터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은 현재 국내와 국제 특허출 원을 마쳤으며, 나노재료 분야의 세계 적 권위지인‘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 얼즈’10월 12일자에 표지 논문으로 게 재됐다.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9월에도 종이처 럼 휘어지는 배터리 제조 원천기술을 세 계 최초로 확보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해보다 전지 용 량을 3배 이상으로 증가시켰으며, 종이 학처럼 접을 수 있을 정도로 모양을 자 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은 지난해 기 준 23조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6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천기술이 상용화되면 전세계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이선영 박 사는“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소재를 이용해 기존 전지보다 월등한 성 능과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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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제기 교사 “박진영 교복 광고, 학생들이 ‘야하다’고…”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촬영 한 선정적인 교복 광고가 비난을 받 은 가운데, 최초로 이 문제를 제기한 금오중학교 보건 교사 박유선 씨가 입장을 밝혔다. 박유선 씨는 15일 오전 CBS 라디 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온 라인상에 자신의 실명을 내걸고 해 당 문제를 지적할 수밖에 없었던 배 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먼저“지난주 화요일 서울 모 중학교를 지나가다 교문 옆 벽에 해 당 광고가 붙어있는 걸 봤다.‘아이들 한테 대체 뭐하자는 건가’싶었다” 며“학생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물어 보니,‘예쁘다’ ‘멋지다’ , 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부 학생은‘야하다’는 지적을 하더라”고 말했다. 평소 대중 문화 속 성 상품화에 관 한 문제 의식을 느껴왔다는 박 씨 는“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광고라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향후 더 심한 광고들이 등장 할까 우려해 이름을 걸고서라도 문 제를 제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는 의견이다. 그러면서“성적 매력을 드러내는‘ 코르셋’을 아이들이 입는 교복에 도 입했다는 것은 이해 불가”라며“40 대 남성(박진영)이 10대 청소년 대상 을 관음증 처럼 쳐다보는 광고 탓에

아이들이 어른들의 성적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지적 했다. 박 씨는 또“실제로 학생들이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교복을 줄여 입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대중매체, 광고를 통해 그런 현상을 부추긴다 면, 학생들이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 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는 한 교복 업체의 광고 모델로 활약 중 이다. 하지만 해당 교복 광고의 선정 성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되면서 비 난 여론이 일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여학생들을 내려보는 듯한 박진영의

모습과 지나치게 몸매를 강조한 교 복을 입은 트와이스 멤버들의 모습 등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JYP엔터테 인먼트 측은“소속 아티스트들이 포 함된 교복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 리들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들을 반영, 광고 전면 수 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 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앞으로 본사 아티스트 소속 광고들에 대해 더욱 더 철저한 확인 과정을 거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 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고 덧붙였다. 김현식 기자

“국방의 의무 충실히” 슈주 은혁, 팬들 배웅 속 입대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팬들의 배웅 속 현역 입대했다. 은혁은 13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 위치 한 102 보충대를 통해 입소했다. 이날 은 혁은 위병소 부근에서 팬들 및 취재진에 게 간단히 인사를 건넸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팬 들이 그를 배웅하기 위해 모였으며, 팀 멤버 강인과 이특도 함께했다. 은혁은“추운데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 사하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 를 충실히 잘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 졌다. 이어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1년 9개월의 군 복무를 잘 마치고 슈퍼주니어로서 은혁 으로서 멋지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전 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해 슈퍼주니어 멤버 로 데뷔한 은혁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팀 멤버인 동해와 최시원은 각각 오는 15일과 11월 19일 입대해 의무경찰 로 복무한다. 김현식 기자

소녀시대 유리·오승환 열애 인정 6개월 만 결별설

신해철 사망 1주기 맞아 LP판 발매… 숨은 명곡 수록 고(故)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한 정 LP판이 발매된다. 15일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 는 27일‘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LP판이 3,000장 한정판으로 발매된다. 고인의 유작‘웰컴 투 리얼 월드’를 비 롯해 총 3곡의 유작이 수록돼 있으며 기존 베스트 앨범들과는 달리‘더 늦기 전에’ ‘그저 , 걷고 있는 거지’ ‘길 , 위에 서’ ‘힘을 , 내’등 팬들이 좋아하던 신해 철의 숨어 있는 명곡까지 총 40곡이 수 록됐다. 관계자는“이번 앨범으로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의 순간들을 다시금 기억 해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불 후의 명곡’ ‘히든싱어4’ ,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추모 무대가 마련되는 추 세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 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이 거행되 며 다시금 유족들과 더불어 고인을 기리 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현식 기자

공개 열애중이던 소녀시대 유리 와 야구선수 오승환 커플의 결별설 이 제기됐다. 15일 오전 한 매체는 오승환 측근 의 말을 빌어 두사람이 최근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과 일본은 오가는 장거리 연애, 바 쁜 스케줄 등이 결별의 원인이라 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서 유리와 오승환은 지난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유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

먼트는“지난해 말 지인들의 모임 에서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 아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오승환 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 스그룹 역시“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열애 인정 6개월 만에 결별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날 SM엔터테인 먼트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보도 내용을 접했다. 현재 사실 관 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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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슈틸리케호, 선수들을 뛰게 하는 힘!

한국계 미스월드 브라질 태권도 홍보대사 위촉

발탁 전 승선 목표 기대감, 발탁 후에는 생존 위한 노력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을 설명하는 단 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슈틸 리케 매직’이다. 이는 지난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휘봉을 잡고 1년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 운영의 틀을 혁신적으로 바 꿔놓은 덕분에 얻은 수식어다. 홍명보 감독 체제로 2014 브라질월드 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한국 축구가 새롭게 선택한 슈틸리케 감독은 외국인 감독의 특성을 살려 대표팀 운영을 출발 선부터 다시 시작했다. 덕분에 이정협(부산), 이재성(전북), 권 창훈(수원)으로 대표되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가능성’들이 차례로 대표팀에 소집돼 가능성을 점검했다. 석현준(비토 리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한동 안 대표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선수 들도 오랜만에‘태극마크’를 달고 자신 의 기량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그러는 동안 호주 아시안컵과 동아시 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등 여러 대회를 거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2015년 한 해 동안 축구대표팀은 18경 기를 치러 14승3무1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한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축구대 표팀의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분명한 결과까지 이끈‘슈틸리케호’의 원동력 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 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마친 축구대표 팀선수들에게순항하는‘슈틸리케호’ 의 비결을 물었다. 이 경기에서 지난 4년여의 A매치 골 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년 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열린’ 운영을 통해 다양한 선수들에 게 대표팀 승선의 기회를 주며 치열한 내부 경쟁을 이끌었다.

묵을 깨고 무서운 활약을 선보인 지동원 은 “대표팀에 특별한 분위기는 없다” 면서 “하지만 베스트 일레븐을 자주 바 꾸고 있어 선수들 사이에는 ‘내게도 기 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 래서 실제로 경기에 투입되면 자기 몫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활약을 기록 중인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 했다. 다음에 또 소집되기 위해서는 소속 팀에 돌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소 속팀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오랜만에 돌아온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오 를 다졌다.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 역 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최근 대표팀의 좋은 결과에 기분이 좋다”는 그는“누가

뛰더라도 항상 준비된 선수들이라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성용은“선수들이 팀을 위해 헌 신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 다”면서“쿠웨이트에서 경기 못 뛴 선수 들이 자메이카전에 출전했는데 전혀 뒤 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누가 뛰어 도 대표팀에서는 각자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대표팀에 큰 힘이 되 고 있다”고 덧붙였다.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하며 슈틸리 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지난 9월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성 남) 역시“감독님 부임 후 (대표팀이 하나 의) 팀으로 끈끈하게 뭉치게 된 것 같다” 고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이 뛰 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홍보대사로 임명된 2015 미스월드브라질 카타리나 최 누네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계 미스월드 브라질이 세계 태권도연맹(WTF) 홍보대사로 활 동한다. WTF는 14일“조정원 총재가 현 지시간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 루에서 2015년 미스월드 브라질인 카타리나 최 누네스(25, 한국명 최 송이)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정원 총재는 9일부터 사 흘간 열린 2015 브라질 오픈 참관 을 위해 브라질에 머물고 있다. 누네스는 한국계 브라질인이다. 아버지가 포르투갈계 브라질인이 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201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하‘ 미(美)’로 선정됐다. 오는 12월 중 국에서 열리는 2015 미스월드 대 회에는 브라질 대표로 참가한다. 조정원 총재는“2015 미스 월드 브라질인 누네스의 태권도 홍보대

사 위촉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 에서 태권도가 더 많은 관심을 갖 게 되기를 희망한다”면서“2014 미스 USA 니아 산체스에 이어 누 네스의 홍보대사 위촉으로 전 세 계적으로 더 많은 여성 태권도 수 련인이 생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누네스는“WTF 홍보대사로 위 촉되어 기쁘며 2016년 리우 올림 픽에서 태권도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소감을 전 했다. 한편 WTF는 지난 2007년 10월 미국의 메탈 밴드 메가데스의 리 더 데이브 머스테인, 2010년 1월 2009 미스 태국 풍차녹 칸 크랍, 올 해 7월 2014 미스 USA 산체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가을 타던’ 커쇼,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가을남자 다. 물론 좋은 의미는 아니다. 가을을 유 독 탔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1승6패, 승 률은 고작 1할4푼3리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 5경기 이상 선발 등 판해 승률 5할 이하에 그친 투수는 고작 6명. 그 중 하나가 바로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였 다.(제리 레우스 2승8패, C.J. 윌슨 1승6 패, 찰리 레이브랜트 1승7패, 도일 알렉 산더 5패, 애런 실리 6패). 무엇보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1승2패로 몰린 상황. 가을을 타는 커쇼가 단 사흘만 쉬고 다시 마운 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에이스다웠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 즈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내셔 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원정 경기 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

쳤다. 다저스는 3-1로 승리하면서 2승2 패로 균형을 맞췄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선발 5연패의 긴 악몽에서 깨어났다. ▲원정, 그리고 사흘 휴식 후 등판도 커 쇼를 막지 못했다 비록 가을만 되면 작아졌던 커쇼지만,

올해 원정 경기에서는 강했던 좋은 기억 이 있었다. 커쇼는 7월 이후 원정 피안타 율 1할6푼8리로 내셔널리그 3위였다. 1 위는 제이크 아리에타, 2위는 존 레스터( 이상 시카고 컵스)였다. 특히 커쇼는 지난 10일 1차전 홈 경기 후 사흘만 쉬고 4차전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와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1차전 등판(패 전) 후 사흘 쉬고 4차전에 등판했지만, 6 이닝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커쇼는 4회말 다니엘 머피에게 맞은 피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메츠 타선 을 잠재웠다. 커쇼의 포스트시즌 사흘 휴식 후 등판 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부터 이번 등판까지 매년 포스트시즌에서 사흘만 쉬고 한 차례씩 등판했는데, 성적은 올

해 7이닝 1실점을 포함해 19이닝 5실점 (3자책점)이다. 평균자책점은 1.89에 불 과하다. 커쇼는 2013년 9월9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제이 브루스에게 홈런 2개를 허 용한 뒤 지난해와 올해는 한 타자에게 한 시즌 홈런 2개를 맞지 않았다. 그런 커쇼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머피에게만 피홈런 2개(1, 4차전)를 얻어맞았다. 머 피의 올해 좌완 투수 상대 홈런은 고작 1개였다. 그래도 가을 징크스를 극복한 커쇼는 웃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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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1년 전 강연, 왜 새삼스레 지금 문제인가” “박정희 친일 인연 강조했을 뿐 죽였어야 한다고 말한 적 없어” 지난 10월 13일 밤 TV조선은 <강남 고등학교에서 “박정희 더 일찍 죽였어 야” 수업…학생 반발>이란 제목의 ‘ 단독보도’를 하였다. 이 기사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5일 아 침까지 수십 건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대해 한홍구 교수는 10월 15일 오 후 3시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본인 의 강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 교수는 2014년 11월 28일 문화다양 성 포럼 초청강연에서 실제 발언한 내용 을 다음과 같이 올렸다. “저놈(김창룡)이 정말 많은 사람을 죽 였거든요. 그런데 그때 죽여도 될 사람 을 하나 살려줬어요. 남로당이 한국군 부에 침투시킨 최고위 프락치였으니까, 그때 기준으로 치면 뭐 죽여도 여러 번 죽였어야할 자(박정희)인데 그자를 만 주에서 같이 놀던 놈이라고. 그놈이 잡 히니까 ‘김창룡을 만나게 해 달라’,‘ 김형 나 좀 살려주쇼’ 그랬더니 이제 살려줬어요. 아 그때 딱 죽여 버렸으면 우리역사가 조금은 바뀝니다. 대통령이 두 자리는 확 실하게 바뀌어요. 박정희니까. 박정희 그 때 죽여 버렸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죠. 우리 언니(박근혜)는 태어나기도 전이에

차이니스 레스토랑

요. 태어나 보지도 못하는 거였는데 살 려 줬습니다. 오늘의 박근혜를 있게 한, 오늘의 박근혜가 있기까지는 뭐 이런 분 들의 다 은덕이 있는 거죠. 남로당이 한국군부에 침투시킨 최고 위 프락치였던 박정희가 1948년 여순반 란 사건 이후 전개된 숙군사업에서 체포 되어 죽음의 위기에 놓였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지고 확인된 역사적 사실입니 다. 여순반란 사건 관련자들이 수십 명 씩 무더기로 총살당하던 시절이니, 박정 희 급이었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일이지 요. 그러나 박정희는 살아남을 수 있었 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한 교수는 다음과 같 이 해명했다. “만약 이때 숙군 책임자 김창룡이 박 정희의 호소나 박정희의 만주군 선배인 원용덕, 백선엽, 정일권 등의 구명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박정희는 대통령 이 될 수 없었을 것이고, 박근혜는 태어 나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 켰을 뿐입니다. 이 이야기가 왜 ‘박정희 를 죽였어야 한다’로 들리는지 모르겠 습니다. 학교에서 동영상을 본 어린 고 등학생이 그렇게 오해했다 치더라도 기 자라면 마땅히 동영상을 보고 실제 발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언내용을 확인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이 문제를 처음 보도한 TV조선은 <이 슈해결사 박대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서 ‘금수저 좌파, 한홍구의 정신세계’ 라는 17분 31초짜리 긴 특집을 내보냈 다. 이 프로에서 진행자는“한 교수가‘박 정희가 일찍 죽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며 말문을 열었다.

Chicago Oakbrook Financial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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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월간조선 권세 진 기자는 한 교수의 강연 내용에 대해 “이승만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고, 김 일성이 얼마나 훌륭한 독립운동가인가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발 언했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두 시간짜리 동 영상 어디에서도 김일성의 독립운동을 언급한 것이 주를 이루기는커녕 그런 말 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패널로 출연한 정태원 변호사는 한 교 수의 외조부를 거론하면서 “유진오 박 사는 우리가 알기로 대한민국 헌법의 아 버지”라고 하면서 “오늘날 우리 대한 민국 헌법을 부인한다면 외할아버지를 부인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한 교수는 유진오 박사와 관련해 이렇 게 해명했다. “문제의 김창룡 관련 발언 이후 약 15 분 뒤에 저는 제헌헌법에 대해 길게 설 명한 것이 팩트TV 동영상에 나와 있습 니다. 동영상에는 1부와 2부로 편집하 는 과정에서 제 발언이 편집되었습니다 만, 남아 있는 분량만 해도 15분, 잘려나 간 분량을 합치면 약 25분 간 제헌헌법 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 니다.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을 반영하

는 제헌헌법의 내용을 국민들이 잊고 있 는 것이 안타까워 전체 강연의 1/4 가까 이를 할애하여 소개하였던 것입니다.” 이어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저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인하지 않 습니다. 오히려 대한민국헌법을 파괴하 고 유린한 자들의 행각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최근 <반헌법행위자열전> 편찬 사 업을 시작하는데 미력을 다하고 있습니 다. 저는 근 1년 전에 한 강연이 지금 새 삼스럽게 문제가 되는 것은 다수의 국민 과 거의 모든 역사학자들이 반대하고 있 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호도하기 위한 수단이라 생각합니다.” 복잡한 얘기가 아니다. 일본군 헌병 출신인 김창룡 육군 특무 대 간부가 똑같이 만주에서 친일을 했던 박정희 만주군 중위 출신을 살려준 것이 민족의 비극을 낳았다는 것이다. 이 역사적 사건을 학자의 양심, 판단에 따라 발언했다는 것이다. 민족 반역자로 불리는 김창룡과 박정 희,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만주군 인맥 의 문제는 국정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시 간을 두고 차분하게 살펴볼 과제라고 판 단된다. 임기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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