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times 0916 16

Page 1

제 372호 2016년 9월 16일 (금)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s, IL 60005 Tel 847-290-8282 Fax 847-325-0999

www.newlifetimes.net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통일선교대회 개최 “북한 어디로 갈 것인가?” 북핵 문제로 한반도와 주변지역에 긴장이 고 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이하 쥬빌리)가 통일선교대회를 개 최한다. 본지를 예방한 쥬빌리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임현석 목사(빌립보교회)와 오찬석 목사(새누리 주님의교회)는 이러한 정황을 예상하고 통일선 교대회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음에도, 이번 선교 대회가 매우 시의 적절성을 지니고 있는, 최근의 북한동향과 북한선교 및 탈북자들과 탈북이라는 현상에 대한 강의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혔다. 임현석 목사는“우리가 북한의 변화를 위해 많 이들 기도했지만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이 보게 하시는 것이 무엇인 지를 살펴보고, 객관적 현실과 더불어 고민을 나 눈다”는 데에 일차적 취지가 있다는 말로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해온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에서의 시각을 제시했다. ▶5면으로 이어짐

“본 뉴라이프타임즈에서는 자유기고가인 조용준씨의 칼럼을 매주 게재하게되었습니다. 다섯번째 순서로 [미국 전술 핵 한반도 재배치와 미주 한인의 역할]에 관한 칼럼(6면)이 나 갑니다.” 자유기고가 조용준 (전 경향신문 정치부기자, 노던 일리노이주립대 사회 학석사, 전 한국일보 시카고지사 취재부장, 현 헤어 앤드 뷰티 대표)

Golf Mill Dental Care 손님 한분 한분들을 위해 서두르지 않는 친절하고 완벽한 치료를 해드리는

஼෪ି ఢԣ 241 Golf Mill Center Professional Building, Suite 925 Niles, IL 60714

847-635-8002

1


2

공개 모금 후원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상반기 모금 $42,540

하반기 후원 모금

2016년 후반기 통계 $64,441

통계 $106,981

목표

15만불

교회 시카고 소망장로교회 $300 뉴라이프교회 $500 샘물연합감리교회 $200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1000 예수부활생명교회 $200 뉴비전교회 $700 시카고 기쁨의교회 $200 아가페침례교회 $200

시카고 한인 제일연합감리교회 $1000 중앙은혜침례교회 $500 몽골교회 $100 크로스포인트 교회 $500 벧엘장로교회 $300 바람빛소리교회 $300 트리니티장로교회 $200 시카고서부교회 $250

에버그린카뮤니티교회 노스웨스트장로교회 순복음중앙교회 올리브선교교회 영광장로교회 벧엘침례교회 시카고우리교회 행복한공동체

마주해권사 $200 이태복장로 $50 무명 $300 주종선장로 $100 유남수목사 $200 무명 $200 김미애권사 $200 아가페장로교회 홍정순권사 $200 김성호집사 $600 고준 $200 무명 $100 무명 $300 Elder Gil D. Kwak (곽길동장로) $100 James Yoon 집사 $150 Paul Kim (김소곤집사) $100 Jonathan & Abigail Pierson (정찬유집사) $240 Soon Bok Ko $300 시카고 성결교회 김명님권사 $100 정옥자권사 $100 무명 $50 무명 $100 미주 한인 드라이크리너스 총연회 회장 이 경복 $500 김국섭장로 $120 조장업 $100 헌팅톤아파트주민일동 $1160 이갑조권사 $100 무궁화아파트주민일동 $800 헌팅톤타워 김 $100 조윤태장로 $120 서제니권사 $100 구광자권사 $100

시카고체육회 홍병길이사장 서군모집사 성현옥 윤인혜 이영자권사 In Sook Yoon (윤희덕 선교사) 이태원 Toye Pak 홍길자권사 최병운목사 조용오사장 강위종 오상만장로 김그레이스사모 김기태장로/김남은권사 변기숙권사 백숙영권사 김영실 권사 무명 김영희권사 브라이언박목사 김선숙집사 김은경 김윤복권사 이미혜목사 서도권목사 바람빛소리교회 박순열전도사 강현집사 석천환집사 Luke Choe 최현자권사 Jae Hyeok Jang (장재혁교수)

$300 $100 $100 $200 $120 $100 $100 $100 $100 $300 $100 $500 $100 $200 $240 $200 $200 $100 $200 $100 $100 $200 $100 $100 $100 $500 $100 $200 $100 $500 $100 $100

나일스양로원 거주자 $300 무명 $100 한나교수 $200 모자이크교회 송태길선교목사 $100 이진집사 $100 조철규장로 $100 서이탁변호사 $100 주옥희권사 $600 김정자 $100 무명 $3000 김언한장로 $300 Linda Son $200 권수길장로 $120 최순봉장로/김태우집사 $314 임현석목사 $100 이순자 상공회의소회장 $300 무명 $100 샘물연합감리교회 조인영집사 $200 박상진목사/박그레이스사모 $240 황약국 $100 $100 김창일 $300 평통 이문규회장 한준일장로 $200 이상기교수 $1000 $100 송근선집사 Rosemary Krupowicz $100 $200 박노순권사 송치홍장로 $100 조오진 $100 김철식선교사 $200 $200 김성득목사 박태조권사 $50

황인준 $200 권필선권사 $100 이두만목사 $500 정명희 $100 조경신 $100 Brian Gilmore $200 무명 $1000 김성린집사/김진영 $500 Holly Kim $100 김회숙 간호협회 전직회장 $300 신현숙집사 $100 Cha Hee Stanfield $100 박영진장로 $100 박창호장로 $250 김순원집사 $100 함덕자권사 $100 김해영집사 $300 이성배집사 $300 유예린/유건호 어린이 $242 구선연 $100 안성기목사 $200 이선실권사 $150 문순자권사 $120 김진희 $100 Gail F. Johnson $100 Linda Kuczka $500 Ho B Kim $100 무명 $50 Wendy Veldman $25 Alfred C. /Un Chu Feagins $200 혜와아파트주민일동 $720

어머니합창단 Mega USA Properties 한고은사장 은퇴목사회 영생한의원 레익뷰언약교회모세선교회 베스트비젼 청년회의소 여성핫라인

노스웨스트장로교회 안나회 미중서부한이노회여선교연합회 글로벌 보험 노스필드장로교회 제일남선교회 KA Voice 권사합창단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한인문화회관

$100 $200 $100 $100 $200 $200 $200 $200

Ever Trust Financial Group (David Yi) 우리마켓 순복음시카고교회 다비다선교회 한인사회복지회 Kim Shin & Park CPA 한인제일장로교회 4구역 노스웨스트장로교회 아브라함선교회 장로선교회

Alpha & Omega Global Home Mission $200 하재원재정 $100 시카고 상록회일동 $220

갈보리장로교회 순복음시카고교회 시카고나눔교회 은목교회 한미장로교회 모자이크교회 베다니교회 한인서부교회

$200 $500 $300 $500 $1000 $100 $400 $300

$1000 $500 $500 $200 $300 $300 $200 $200

새누리주님의교회 네이퍼빌 시카고 온누리교회 시카고 빛된교회 여수룬교회 안디옥기도원

$200 $300 $500 $200 $200

일반 조나단 리 목사 곽준필 최동춘 정영섭집사 김인태 김윤란권사 무명 이시방집사 Young D Choi 무명 지정희 함성택장로 김지영 이지용집사 이승택장로 노영복은퇴권사 이점학 무명 이복덕장로 백원기장로 이정은권사 조양수 이미란집사 고형석/고은숙집사 무명 무명 Young Hui Lampe 장주야권사 이혜선 양은태장로 Jin Sup & Eun Hee Lee 최태강

$200 $50 $100 $500 $100 $100 $1300 $100 $1000 $5000 $250 $100 $100 $200 $100 $120 $200 $200 $100 $200 $100 $100 $100 $200 $1000 $500 $840 $100 $100 $200 $200 $100

단체 Diamond Computer Belden Cleaners City Hair 차희준치과 조선옥 반포정 KADA Bank of Hope

$100 $200 $200 $400 $100 $100 $300 $500

$200 $500 $200 $300 $100 $300 $200 $200

$200 $300 $100 $200 $100 $100 $300 $360

후원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금은 9월말까지 계속됩니다 접수처 : MC-TV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 IL 60005 / 문의 : 847-290-8282(전화), 847-325-0999(팩스)


시카고 소식 / 오늘의 능력 말씀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3

| 오늘의 능력 말씀 |

MC-TV 2016 공개후원 생방송 진행

헤브론과 갈렙 여호수아서 14장 6-15절 말씀에서 갈렙에 대한 기사가 나옵니다. 다른 지파들이 모두 주저하고 있을 때 85세가 된 갈렙이 여호수아 장군에게 외칩니다. “저 헤브론 땅을 나에게 주십시오! 내가 애굽을 떠나올 때 45세 였으며,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의 젊을 때 몸이나 마음이나 모두 기백이 넘친다”며 당당하게 그 헤브론 땅을 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래서 저는 헤브론 땅을 이야기 할 때마다 갈렙이 떠오릅니다. 갈렙은 참으로 놀라운 졀대긍정의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는 끊임없이 부정적인 말을 하고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있고, 언제나 긍정적인 말을 하며 아무리 큰 문제도 문제가 되지 않게 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9, 10 일 양일간 열렸던 MC-TV 의 공개모금 생방송이 은혜 가운데 마 쳤다. 방송사역을 후원하는 정성의 손길이 더해지며 교계와 한인단체 등 각계 인 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양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10시 간 동안 열린 행사에는 70여개의 기관 과 단체가 참여했다. 오늘까지 집계된 하반기 모금 참여자 수는 222명, 모금 누적액은 6만 4천 326 달러이며 상반 기 기금까지 더하면 총 10만 6천 866 달러에 달한다. 각계 기관과 단체, 개인 등 기부자의

80%가 5년째 모금행사에 참여했다. 은퇴목회자 중심의 은목교회와 크리 스찬 비젼 선교회도 매해 빠짐없이 함 께하고 있다. 헌팅턴 아파트 주민 58명도 정성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으며 무궁화 아파 트 주민들은 카드 판매금을 모았다. 뿐 만 아니라 미국인 시청자 4명도 공개 모금에 참여했고 손자나 손녀의 이름 으로 함께 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시카고 교협회장 이철원목사, 교역자 회 유남수목사, 이종국총영사 평통시 카고협의회 이문규회장, 시카고 상공 회의소 이순자회장, 상록회 최순봉회

장등이 동참했다. 올해 모금 참여교회는 39개로 예년 에 비해 10여 개 줄었으며 기업 후원 액도 감소했다. 이는 한인사회의 침체된 경기를 반영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MC-TV의 공개모금 총 목표액은 15 만 달러이며 모금은 이번 달 말까지 이 어진다. 모금된 기금은 채널 24.6을 통해 시 카고지역에 방송되는 MC-TV 방송사 역 운영자금의 30%를 충당하며, 기부 자 명단은 자매신문인 ‘뉴라이프 타 임즈’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한가위 맞이하는 시카고 풍경

물론 문제는 당연히 풀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은 할 수만 있으면 떠벌리고 푸는 것이 아니라 소리소문없이 평상시와 같이 생활을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불안을 조성하거나 어려움을 조성하지 않고 풀어가는 것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갈렙은 이스라엘 300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있는 그 자리에서 죽게 생겼다고 할 때 담대하게 뛰어나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소리쳤습니다. 이제 우리도 갈렙의 모습을 닮은 사람이 되어서 어느곳에든지 어떤문제든지 쉽게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문제로 여기지 않고, 문제가 우리에게 온 것은 해결하고자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H-mart와 아씨마켓, 추석맞이 세일 진행 [ 오늘의 성경구절 ]

9월 15일부터 한국에서는 닷새간의 한가위 연휴가 시작된다. 추석을 맞아 송편을 빚기 위해 장을 보는 모습, 부 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카트에 추석음 식재료를 담는 모습, 추석맞이 세일을 외치며 구수한 음색으로 손님들을 부 르는 음성은 일반적으로 추석을 맞이 하는 모습이다. 추석이 공휴일이 아닌 관계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는 없지만 가족, 친지들과 함께 어울려 정 겨운 시간을 보낼 계획들을 이야기 한 다. H 마트는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추 석상품과 선물세트 특가 세일, 또 고국 통신 판매 서비스를 진행해 한인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H 마트는 이번 추석맞이 세일 행사에서 배, 사과 등 추석 상품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대 추, 밤, 당면, 갈비 등의 품목을 특가 세

마가복음 16장 15절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고린도전서 9장 16절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 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마가복음 13장 10절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일중이다. 더불어 한국으로 명절 선물 을 보낼 수 있는 한아름 고국통신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육, 과일,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된 가 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주문부터 배송 까지는 평균 2~3일이 소요된다.

H 마트 추석맞이 특가 세일은 이번 주 일요일(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 다. 한편, 추석을 맞아 아씨 플라자는 한 국산 배와 햅쌀 등 상품의 특별세일과 함께 영화관람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을 앞두고 과일 야채 섹션에서 시 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한국산 배가 되겠다. 아씨 플라자는 햇과일과 채소, 갈비세트, 송편 등폭넓은 품목에 15% 에서 최대 45%까지 할인을 적용, 알 뜰한 명절 장보기에 도움을 주고 있 다. 아씨 플라자의 할인행사는 추석을

기념해 다음주 목요일(22일)까지 연장 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금요일 엔 햅쌀을 세일가격에 제공할 예정이 며,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200명 에게는 한국영화‘밀정’의 관람티 켓을 5달러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고 밝혔다.


4

시카고 소식 / 따뜻한 하루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따뜻한 하루 |

마이크 혼다 시카고 후원회 ‘혼다 의원 후원의 밤 개최’

풍요 속의 빈곤

친일 후보에 1.7% 뒤진 혼다 지원 통해 워싱턴 정가 친한파 사수 나서 시카고 지역 혼다 의원 후원회는 오 는 17일, 론트리 매너 뱅큇에서‘혼다 의원 후원의 밤’을 개최, 미국 정가의 대표적 친한파인 혼다 의원을 위해 힘 을 모은다. 캘리포니아 제17선거구에서 9선에 도전하고 있는 마이크 혼다(민주당) 연 방하원의원은 지난 2007년 하원에서 종군위안부 제도에 희생된 여성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 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하고 통과 시킨 주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혼자의원은 캘리포니아 하원의 원 선거에서 일본계의 전폭적인 지지 를 등에 업고 있는 인도계 변호사 로 칸나와 경합을 벌이는 중에 있다. 혼다 의원 측에 따르면 일본계의 후원을 업 고 있는 칸나 후보는 예비선거 자금으 로만 60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고, 혼자 의원 캠프는 본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8만 달러 이하의 비용을 지출했다. 캘 리포니아에서 일본계가 인도계 후보 인 칸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혼다 의원의 행보가 일본 정부와 미국 내 일본계의 위기감을 극도로 고조시킨데 대한 반 작용이라는 관측이다. 마이크 혼다 의원은 오랫동안 인권 과 소수계, 동성애의 문제에 앞장서 목 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한인들과 관련 해서는 2007년 하원에서의 위안부 결 의안 통과 외에도 소녀상 기림비를 직,

만약, 당신이 사막과 같은 척박한 땅에서 꽃 한 송이를 발견했다면, 마치 기적을 만난 것과 같이 행복할 것입니다. 하지만, 꽃이 셀 수 없을 정도로 가득한 꽃밭에서의 꽃 한 송이의 의미는 어떨까요? ======================================= 많은 사람은 풍요로움 속에서도 만족을 느낄 수 없는 상태인 ‘풍요 속의 빈곤’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꽃 한 송이 때문에 무한한 행복함을 느끼듯이 생각의 차이는 나를 둘러싼 척박한 환경에서도 행복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간접으로 지원하는 등, 한인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해왔다. 낙승을 예상하던 혼다 의원의 지역구에서 그가 마주하 고 있는 복병인 칸나 후보는 일본의 후 원을 받고 있다. 칸나 후보가 당선될 경 우, 워싱턴 정가에서 혼다 의원이 펼치 던 친한적 정책활동의 자리가 일본계 에게 넘어가게 된다는 우려가 한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가 각 지역에서 자신

의 지역구가 아닌 캘리포니아 17선거 구의 혼다 의원을 위한 후원회를 조직 하기 시작한 것은 그런 배경에서 이해 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와 LA 등, 캘리포니아 지 역을 필두로 워싱턴, 뉴욕에서 조직되 기 시작한 혼다 의원 돕기의 바람은 시 카고에도 불어왔다. 지난 8일, 마이크 혼다 시카고 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 고 혼다 의원의 의정활동은 한인 사회

의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할 수 있는 중 요한 통로라며 시카고 한인들의 관심 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 배 후원회장은“혼다 의원이 한국 사 람들을 도왔다. 그런 그가 일본 정부로 부터 견제를 받아 낙선하게 된다면, 앞 으로 미국의 많은 정치인들이 한국 사 람들과 함께 일을 하지 못할 수도 있 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후원회 의 의의와 혼다 의원의 9선 성공이 가 지게 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혼다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 에서 현재 선거 캠페인이 순조롭게 진

행되고 있다며, 한인 사회의 지지와 성 원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그는 “한일 양국의 위안부 문제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확한 사과가 담겨있지 않다”며 미국의 정치력을 동원해 이 문제에 접 근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혼다 후보는 칸나 후보에 1.7% 뒤져있었다. 혼다 의 원이 예비선거에서 사용한 선거비용 은 칸나 의원이 사용한 총액의 13%정 도 규모이다. 본 선거에서 총력을 다하 겠다는 혼다의원, 한인사회가 그를 돕 기 위해 뭉치고 있다.


시카고 소식 / 신앙 간증 시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 신앙 간증 시 |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통일선교대회 개최 ▶1면에서 이어짐 임 목사와 오 목사는,“하나님께서 지금의 현실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 어 가시는지에 대한 주제로 선교대회 를 하게 되었다”면서,“북한 고위층 의 탈북이라고 하는 현실이 북한의 미 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북한의 영 적 현실과 실체에 대해, 나아가 북한 선교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 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번 선교대회는 “한국의 교회와 동포사회가 어떻게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 현 실적 문제의식과 새로운 선교적 관점 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선교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선교대회의 주요 강의는 ‘북 한 고위층의 탈출과 북한의 미래’와 ‘탈북자 구출과 양육 사역’, ‘북한 의 영적 실체와 중보 기도’, 그리고 ‘북한 선교와 디아스포라 교회의 역 할’ 등이며, 이러한 주제에 대한 강사 로는 이빌립 선교사(통일소망선교회 대표, 열방샘교회 담임, 한국기독교통 일학회협동총무)와 허바울 선교사(통 일소망선교회 선교훈련원 원장, 한사 랑교회 담임), 임천국 선교사(통일소 망선교회 파송선교사), 그리고 이하음 선교사(통일소망선교회 파송선교사, 무디신학교 졸업)가 나선다. 이빌립 선교사는 북한 보위사령부 해외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999 년 탈북했다. 해외요원으로 근무하던 기간 동안 심각한 체제모순을 느끼고 신앙의 자유를 위해 탈북을 결심했다. 중국에서 신앙훈련을 받은 그는 한국

총신대학교와 신대원에서 수학,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09년에는 여러 선교 사역자들과 함께 통일소망선교회를 조직, 탈북자 구출 및 훈련사역, 북한 선교 일군 양성 및 파송 등의 사역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있다. 허바울 선교사는 북한에서 예수님에 대하여 들었다. 22살에 동생과 함께 탈 북, 중국에서 다시 복음을 접했다고 한 다. 그는 이후에 성경말씀을 읽다가 예 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중 국에서 북한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왔다. 그리고 중국에서 몇 년 동안 탈북한 이들을 양육하여 북한 에 파송하는 사역을 했다. 그 후에 한 국으로 와서 열방교회에서 10년 동안 사역자로 섬겼으며, 총신대학교와 총 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 고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한사랑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통일소망선교회 소속 으로 북한선교를 위한 선교사 훈련원 장으로 섬기고 있다. 임천국 선교사는 부부가 함께2009 년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받아 사역하 다가, 탈북자들을 훈련하는 일에 참여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2010년 통일 소망선교회와 연결이 되어, 중국 내에 머물면서 많은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훈련하고 한국으로 보내는 일들을 감 당해왔다. 이 기간 중 훈련한 탈북자들 을 신앙과 삶으로 본을 보이면서 영적 부모로서 양육하고 돌보았고, 많은 탈 북자들이 지금까지 영적 부모로 생각 하고 신뢰하는 신실한 사역자이다. 동 남아에서 탈북한 사람들이 다시 양육

받고 한국 입국을 준비하는 일들을 하 다가 체포되었다가 추방되었고, 지금 은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을 양육하 고 훈련하여 사역자로 세우는 일들을 함께 감당하고 있다. 이하음 선교사는 일찍이 선교에 소 명이 있었다. 무디신학교를 졸업하기 전 시카고에서 쥬빌리기도회를 통해 통일소망선교회를 접하고 한국에 돌 아가서 훈련을 받고 파송받아, 현장에 약 1년간 사역했다. 시카고에 있는 동 안 북한선교의 비전을 갖게 된 선교사 이다. 시카고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는 2013년 시카고에서 시작되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소 규모 모임들이 있던 것이 하나로 연합 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현재 참여중 인 교회는 스코키한인교회, 주은혜교 회, 한사랑장로교회, 시카고한인교회, 새누리주님의교회, 헤브론교회, 빌립 보교회, 그레이스교회, 베들레헴교회, 성민언약교회 등이 있다고 쥬빌리 측 은 밝혔다. 이번 대회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 목회자 및 헌신자 컨퍼런스 (9/23, 금) 오전9:30 - 12:30, 성공 회 한마음교회 (307 W Hintz Rd., ProspectHeights, IL 60070) * 통일선교대회, 시카고벧엘교회 (399 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9/24, 토) 오후 7:00 - 9:30, 통일선 교대회 I (9/25, 주) 오후 6:00 - 8:00, 통일선 교대회 II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한번 온 세상에서 이여근 살아가다 보니 내게 좋아 하는 것 들이 생겨났으나 좋아 하는 그것 들이 복음 전도에 방해가 된다면 나는 미련없이 그것 들을 버릴것이네 내가 만약 그로 인해 마음쓴다면 하루중 복음을 생각하는 시간 있기나 하겠는가 이 세상 삶이 육신의 뜻대로 이루어 지는것도 아니고 영혼이 아프게 다투는 사람도 생기며 상대 또한 나를 미워할수도 있겠으니 용서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라 우리 서로 마음 문 열어 없엘것과 보존할것 살펴서 복음에 반대되는 것 미련없이 버리고 바람에도 색깔있어 새벽 바람 우윳빛으로 오고 밤 바람 어둔 빛으로 숨어흐르듯 우리를 살리려 주님 십자가에 못박힐때 그 현장 목격한 주의 피 로 물든바람 결코 죽는 일 없이 지금도 우리 곁을 맴돌고 있으니 그 바람 소리 무심히 흘리지 말고 주님의 간절한 기도에 참여하여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찾아 내 안에 살아계신 주의 말씀 거역없이 여기서도 하나님 백성으로 복 되게 살아가고 싶네

5


6

기획 칼럼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기획 칼럼

제3부 :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와 미주 한인의 역할 북한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간혹 북한을 고립된 사회주의 국가 로 착각하는 것을 본다. 그러나 북한 은 사회주의 아류국가도 아닌 봉건 왕조 국가이다. 그런데 북한과 체제 생존경쟁을 하는 모국 대한민국에 도 왕조국가의 잔재가 온존하고 있 는 것 같다. 북한 왕조국가를 비판하 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 국이 왕조 국가의 리더십으로는 안 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권력과 지식의 상호 연관성을 한 평생 연구한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Michel Foucault,1926-1984) 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사회의 담론 (Discourse)은 그 사회의 권력관계를 반영한다. 현재 대한민국 주요 언론 정치면에는 봉건 왕조국가에나 통할 법 한 ‘ 공주리더십’, ‘내시 당대 표’, ‘대권’,‘잠룡’과 같은 왕조 국가의 담론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 과 함께 한국 국민들이 아직도 왕조 국가의 담론에 젖어 있음을 보여 준 다. 또한 상당수 한국 국민들이 아직 도 뼈속 깊이 왕조국가 시대의 사대 주의에 빠져 있는 것 처럼 보여진다. 중국을 사대하면 진보이고 균형론 자인데 반해, 미국을 사대하면 보수 로 취급되는 분위기가 현재 한국 지 식인 서클의 자화상이다. 1637년 병 자호란때 남한산성에 피신한 인조 가 산성을 나와 청 황제 홍타이지에 게 삼전도에서 항복의 예를 행한 것 을 기억하는 한국 국민이 얼마나 될 까? 만 백성을 아우르는 국왕이 머 리를 바닥에 부딪쳐 가며 굴욕적으 로 청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

습이 오래전 과거의 일로 다 잊혀져 버린 듯 하다. 북한 왕조국가를 극복하기 위해 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의 장 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시 키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북한 왕조 국가의 취약점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결여된 것이다. 북한 왕조국가를 무 너 뜨릴 수 있는 최대 무기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핵폭탄’이다. 자유와 인권을 공기처럼 당연시하는 상당 수 한국 젊은 세대들은 자유와 인권 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는 인상이다.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은 국론 분 열과 민주주의 시스템의 비효율성 이라는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이 를 잘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던져 진다. 신보수주의자 (Neo conservatism)의 철학적 대부인 시카 고 학파의 레오 스트라우스(Leo Strauss,1899-1973)는 독일 바이마 르 공화국의 몰락과 나치체제의 등 장을 지켜 보면서, 서구민주주의 가 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세계지배 를 골자로 하는 네오콘의 이념적 토 대에서 민주주의를 중요시 하지 않 는 듯 한 태도를 취한다. 네오콘 이 데올로기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빼 면 무력에만 의존하는 앙상한 군사 주의만 남는다. 한때 네오콘 진영에 속해 있던 일본계 3세 철학자 프랜 시스 후쿠야마 교수(Francis Fukuyama, 스탠포드대)는 이라크전을 계 기로 공식적으로 네오콘 진영 탈퇴 를 선언했다. 후쿠야마교수(1952-) 가 생각했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시스템으로의 ‘역사의 종언’은 철 학과 문화를 포함한 ‘소프트 파

자유기고가 조용준 전 경향신문 정치부기자, 노던 일리노이주립대 사회학석사, 전 한국일보 시카고지사 취재부장, 현 헤어 앤드 뷰티 대표

워’를 포괄하는 개념 인데 반해, 다 수의 네오콘들은 군사력만을 중시 하는 하드파워 패권주의에 매몰되 어 있었다. 한국은 북한 왕조국가의 핵무장 현 실화 사태에 직면해 , 북핵에 대한 억 제 ‘전술’뿐만 아니라 왕조국가를 해체하는 보다 폭넓은 ‘전략’을 수 립하는 투 트랙(Two Track)으로 문 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를 위해서는 한국 국민들이 핵을 가 진 왕조국가의 위험한 현실을 보다 냉정하게 직시하고 , 민주주의 공화 국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태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큰 국가 적 난제가 발생할 때 마다 왕으로 불 리는 리더만 지켜보면서 비판하고 뒤에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대의정 치를 감시하고 참여를 통해 민주공 화국에 활력을 주어야 한다. 또한 민주 공화국의 힘을 떠받치 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더욱 안정 화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한국 자 본주의에 심각한 경제적 위기가 발 생하는 순간, 한국 민주주의 공화국

은 북한 왕조국가를 극복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상실하게 됨을 명심해 야 한다. 북한 왕조국가의 핵보유에 대항 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 한 것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DD)가 아니라 북한과의 재래 식 군사력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 는 핵무기 보유뿐이다. 91년 미국 전 술핵 한반도 철수후 92년 체결된 남 북기본합의서의 한반도 비핵화 조 항은 북한의 핵무장으로 이제 휴지 조각이 됐다. 대한민국은 당분간 핵 확산금지조약(NPT) 탈퇴같은 성급 한 행동보다는 , 우방국인 미국에 게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와 ‘한국의 자체 핵무장 허용’이 라는 두가지 선택지를 결연하게 내 밀어야 한다. 미국에게 두가지 선택 지를 내밀 때, 한국민은 대내외적으 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 리고 한국민의 단결은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 체제가 왕조국가 보다 우월하다는 자부심을 기초로 해야 한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도 현지 정치인 에게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요청, 모국정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미주 한인들도 한국 정부가 부 탁하면 관제 데모나 하는 피동적 자 세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모국을 돕 기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 다.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 를 촉발시킨 잔 미어샤이머 (John Mearsheimer) 시카고대 국제정치학 교수조차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를 통해 미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그러 나 미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지금

부터 라도 각종 세미나와 기자회견, 정치인에 대한 캠페인등을 통해 전 술핵 재배치 논의를 지속적이고 끈 기있게 진행해 나가 미국 정계에 한 인들의 목소리를 들리게 해야 한다. 미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논의는 실 현 여부를 떠나 북한과 중국에 엄청 난 압박을 줄 수 있다. 또한 논의과 정 동안 자체 핵무장을 위한 국제사 회내 명분을 쌓아 나가는 카드로 활 용될 수 있다. 북한 핵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불러 오는 협상력을 가지 려면, 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해 ‘ 힘의 재균형’ 을 이루는 방법밖에 는 없다. 남북간 군사력의 재균형이 후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일괄타결하는 길을 통해 북핵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내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갈수 록 경쟁력이 약화되는 조선등 중화 학산업,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외부 충격에 취약한 자본시장을 갖고 있 는 한국 자본주의라는 토대위에 서 있는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 이제 한 국민은 북한 핵만을 걱정하기 보다 민주공화국 을 보다 굳건히 하는 방 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중국과 미국 모두 약소국인 한국 에 는 패권국가 임을 명심해야 한다. 강대국에 둘러 싸인 약소국인 한국 의 국민들은 ‘우리의 생존은 우리 가 지켜야 한다’는 결기로 무장하지 않으면 역사에서 언제든 사라질 운 명에 놓일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모국이 사라지면 미주 한인들의 신 세는 어떻게 될까? ※ 이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칼럼 / 간추린 교계 소식 / 사랑밭 새벽편지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 간추린 교계 소식 |

| 전문가 칼럼 |

일반인에게 주어진 투자 수단 살펴 보기 첫 번째

1. 시카고 한인제일연합 감리교회(김광태 목사) 93주년 창립기 념 속회 축제

주식 (Stock)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가 93주년 창립을 기념해 축하 케잌을 함께 나누고 속회별 축제를 펼쳤다. 찬양과, 연극, 워십댄스등 다양한 속 회별 장기와 더불어 교인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일을 해서 모은 재산을 잘 활용하는 것은 진정한 부자로 가는 출발점 입니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자신들이 일을 하여서 번 돈 보다 일을 하여 번 돈을 여러 곳으로 다 시 잘 투자를 하여 번 돈이 더 많은 법입니다. 그래서 우리 속담에“돈 이 돈을 번다”는 말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부자의 특성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자신에게 알맞은 투자 방법을 고르 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어 려움 가운데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 입 니다. 주식투자를 중요한 재테크 수 단으로 이용하는 큰 이유 중의 한 가지는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매우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입 니다.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수 천불 의 돈만 있어도 시작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식에 관 련된 여러 정보와 지식도 온라인 또 는 책을 통하여 쉽게 수집하고 배 울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서는 주식투자를 통하여 돈 을 벌었다는 미담 보다는 크게 손 해를 보았다는 괴담을 더 자주 듣 게 됩니다. 주식은 곧 투자가가 해당기업의 주인이 된다는 뜻 입니다. 비록 아 주 적은 부분이지만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주인이 됨으로서 해당 기업 과 운명 공동체가 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일반 투자가들이 흔히 빠지 기 쉬운 마치 도박장에서 숫자를 맞 추듯이 해당 주식의 주가만을 보고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에 대한 판 단만으로 투자를 해서는 절대 안 되 는 일 입니다. 해당 주식이 언제 오

하재원 공인재정 상담가 ChFC, CRPS Chicago Magazine Five Start Professional Wealth Manager (2012-2015) DePaul University 회계학 전공 (Tel: 847-486-9590)

르고 내릴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 을 뿐더러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고 반듯이 반등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 로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다고 해서 곧 하락을 하는 것도 아닙니 다. 나름 주식에 대하여 식견이 있 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신다고 자부 하시는 분들은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므로 오랫동안 붙들 고 있으면 반드시 수익이 날 것 이 라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주식들이 5년, 10년 전에 비해 서 오히려 그 주가가 하락을 한 뒤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한 상태에 있 거나 아예 망한 기업도 수 두룩 합 니다.. 올바른 주식 투자를 하기위하여 서는 필수 불가결하게 그 회사의 재 정상태와 해당 업계에서의 위치 그 리고 경영자들의 철학과 신뢰성 등 을 살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 고 이와 같은 기본 지식이 생긴 뒤 에는 더 어려운 자질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을 냉철하게 관리할 수 있는 평정심입

니다. 어찌 보면 주식투자는 경제활 동이라기보다 심리활동이라고 해 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일반 투 자가들은 주식을 통해 고수익을 올 릴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엄청난 자본과 연구를 바탕으 로 투자하는 워렌 버핏과 같은 전문 투자가들도 연평균 10% 이상의 수 익률을 기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입니다. 장님이 문고리를 잡는 것처럼 우연히 자신이 산 주식이 높 은 수익률을 올렸다 하더라도 그 같 은 현상이 지속되기는 매우 어렵습 니다. 곧 더 큰 위험이 있는 곳에 더 큰 돈을 투자하여 자신이 올렸던 수 익에 훨씬 더 큰 금액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일반 인들은 우선 감이나 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실력 그리고 마 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기본 소양 을 갖추어야 합니다. 만약 이와 같 은 자질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이 된다면 섣불리 본인이 직접 투자에 나서기보다 투자 전문가에 위임을 하여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개인 주식 투자가 100명중 92%는 돈을 잃고 6%는 본전을 유지하며 단 2%만이 돈을 번다고 합니다. 주식 투자를 직접 하시기 전 자신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해 보시기 바 랍니다. 검토를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의사라면 내 몸을 스스로 수술 할 수 있을까?” 본인 이 직접하는 주식투자는 바로 자신 이 자신의 몸을 수술하는 것과 같 이 매우 어려운 일 임을 명심하시 기 바랍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 |

우리가 될 때까지 “나” 라는 존재일 때는 고민할 필요도 노력할 필요도 급하지 않다 나에 맞추면 되니까 그런데 “너”라는 존재를 더하면 문제는 반전으로 달라지게 된다

둘 중 하나가 포용하지 않는 한 둘 중 하나가 용서하지 않는 한 나에게 너를 입히지도 너에게 나를 입히려하지 말자 -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될 때까지’ / 김유정 -

나에게 너를 맞추느냐... 너에게 나를 맞추느냐... 하지만 답은 없다 나든 너든 둘 중 하나가 비우지 않는 한 둘 중 하나가 배려하지 않는 한

그렇습니다 결국은 ‘나’라는 주장을 내려놓고 ‘너’를 인정할 때 ‘우리’가 됩니다 - 같이 있고 싶은 자만 ‘우리’가 된다 -

2. 로렌 커닝햄의 바이블 투어 2016 국제 YWAM 창설자인 로렌 커닝햄과 코나 열방대학관계자들이 뉴라이프교 회에서 유스컨퍼런스(16일, 금)와 목회 자 워크샵과 바이블투어 집회(17일, 토) 를 가진다. ㆍ일시 : - 9월 16일(금) 오후 7:30 유스 컨퍼런스 - 9월 17일(토) 오후 2시 아트 퍼포먼스 오후 4시 워크샵 오후 6:30 로렌커닝햄 바이블투어 집회 ㆍ장소 : 뉴라이프교회 1200 W NORTHWEST HWY, PALATINE IL ㆍ문의 : leokim@newlifechurch.org

3. 네이퍼빌 연합장로교회와 장자교회 장자장로교회(진영일 목 사)로 통합 네이퍼빌 연합장로교회와 장자장로교회가 통합하여 함께 예배를 드 린다. ㆍ예배시간 : 매주일 오후 1시 ㆍ교회주소 : 1140 Raymond Dr, Naperville, IL 60563 (전 네이퍼빌 연 합장로교회 예배장소) ㆍ문 의 : jangjapc@gmail.com / 773-996-5900

7


8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전면광고


기독교 칼럼 - 성서지리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 기독교 칼럼 - 성서지리 |

예수님은 나신 지 8 만에 할례를 받 으셨고, 천사의 고지에 따라 이름을 예수라 하였다(눅 2:21). 이후 33일이 지난 후 레위기 12장에 기록된 모세 의 법에 따라 마리아와 요셉은 정결 예식을 위하여 아기 예수님을 데리 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다. 정 결 예식은“여인이 임신하여 남자 를 낳으면 7일간 부정하고 8일째는 아이의 포피를 벨 것이고 33일이 더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 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소에 도 들어가지 말라”는 내용이다. 그 러므로 누가복음 2장에 기록된 마리 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을 방문한 시기는 마리아의 출 산 이후 적어도 41일이 지난 때이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할례를 받 으셨고, 33일후 성전을 방문했을 때 까지 베들레헴에 계속 계셨을 것이 다. 그 이유는 태어난 지 8일째 된 아 기를 안고 베들레헴에서 나사렛까 지 4-5일 걸리는 먼 여행을 떠나는 것은 무리이고 또 33일이 지난 후 다 시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할 때는 더 욱 그렇다. 율법에 따라 정결 예식을 마친 마 리아와 요셉은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때에 동방으로부터 박 사들이 베들레헴에 이르러 집에 들 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의 어린 시절 - 1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경배하 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 약을 예물로 드렸다 (마 2:11). 동방 에서 온 박사들이 떠난 후 주의 사자 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헤롯을 피하 여 이집트로 피신할 것을 지시하였 다. 이에 요셉은 밤에 마리아와 예수 님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였다. 마리아와 요셉이 이집트에 피신했 던 기간이 얼마였는지는 알 수 없지 만, 주전 4년 헤롯의 사망 때까지 이 집트에 계셨음은 분명하다.

조지아 크리스찬 대학 역사지리학 교수

베들레헴에서 이집트로 가는 고대 의길 베들레헴에서 이집트로 내려가 는 길은 사도행전 8장에 잘 기록되 었다. 이 길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 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갔 던 동일한 길이다. 그 길‘예루살렘 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써‘ 광야 길’이라 기록되었다. 이 광 야 길은 예루살렘, 베들레헴, 헤브 론, 브엘세바, 가사 (Gaza)를 거쳐 이집트와 에디오피아로 가는 길이

다. 이스라엘 현대 지도에서 60번 길 은 족장들의 길로써 사마리아 산지 와 유다 산지를 남북으로 통행하는 중요한 길이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 기 예수님을 데리고 60번 도로를 따 라 베들레헴에서 브엘세바까지 그 리고 가사를 거쳐 이집트로 갔다. 이 길은 베들레헴에서 이집트로 향하 는 가장 대표적인 길이다. 이 길의 일 부인 이집트에서 헤브론까지의 길 은 창세기 50장의 야곱이 죽어 헤브 론 막벨라 굴에 장사되었을 때 이용

이주섭 목사

되었던 동일한 길이다. 이집트로 가는 길에서 성경의 많은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는데 대표적 인 장소들을 소개하면, 베들레헴의 남쪽 약 8킬로미터 지점에는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인 드고아가 있다. 드 고아의 남서쪽 약 13킬로미터 떨어 진 곳에는 헤브론이 있고 헤브론의 남서쪽 약 32킬로미터 지점에는 브 엘세바가 있다.

성서지리연구원 원장,

드고아 드고아는 아모스 선지자의 고향 이다. 드고아의 동쪽은 양을 돌보기 에 적합한 유대 광야이고, 서쪽은 농 사를 짓기에 적합한 경작지이다. 그 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자신을 가리 켜“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배양하 는 자”라고 말하였다(암 7:14). 드고 아는 역대하 20장의 드라마틱한 사 건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여 호사밧 때에 모압, 암몬, 에돔 사람들 은 연합하여 남쪽 유다를 공격하였 다. 이에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도우 심으로 적에 맞서기 위해 드고아 들 판 곧 여루엘 들판으로 나갔다 (대하 20:16). 이곳에서 여호사밧은 엔게디 에서 시스 고개(the ascent of Ziz)를 따라 공격해 오는 적을 상대로 큰 승 리를 거두었다.유다 백성들이 큰 승 리를 거둔 골짜기는 브라가 골짜기 곧 찬양의 골짜기로 기록되었다(대 하 20:26). 드고아에서 여루엘 들판, 브라가 골짜기, 시스 고개를 함께 볼 수 있다. 헤브론 헤브론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남동

쪽 약 30 킬로미터 지점에 있다. 헤 브론에서 예루살렘까지는 걸어서 하루 길이다. 헤브론이란 이름은‘ 친구’라는 의미의 하베르(rbex’) 에서 유래되었다. 헤브론은 해발 약 930미터의 높은 산지에 위치한다. 헤브론은 중앙 산지를 남북으로 연 결하는 족장들의 길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써 기럇 아르바 또는 마므레 로도 불렸다. 헤브론과 관련된 여러 장소들이 성 경에 기록되었는데: 마므레 상수리 나무, 에스골, 헤브론 골짜기, 막벨 라 굴이 있다. 성경이 말하는 에스 골 골짜기는 헤브론의 북쪽에 위치 하며 이곳은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 합한 곳이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현 지 주민들에 의해 경작되는 많은 포 도원을 볼 수 있다. 가나안 땅을 40 일간 탐지했던 정탐군들이‘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 기에 꿰어 메고 운반’했던 곳은 바 로 헤브론 북쪽에 위치한 에스골 골 짜기이다. 헤브론은 다윗이 사울의 죽음 이후 세력을 모았던 곳이고, 압 살롬은 부친 다윗을 대항하여 반란 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삼하15). 현대 헤브론은 요단 서안 지역에서 가사 다음으로 큰 팔레스 타인 도시이다. 헤브론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의 인구는 약 25만명이 며, 유대인의 수는 약 850명에 이른 다. 헤브론이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이곳에 족장들의 무덤인 막 벨라 굴이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 에게 막벨라 굴은 예루살렘의 성전 산(Temple Mount) 다음으로 중요한 곳이다. 헤브론은 요단 서안 지구에 서 가장 활발한 경제 도시이기도 하 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산 물은 포도, 무화과, 석재, 토기, 유리 공예, 알-주나이디(al-Junaidi)라는 이름의 유제품을 꼽을 수 있다.

9


10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몬스터 월/화 밤 10시 25분

다시 시작해 월-금 밤 8시15분

W(더블유) 수/목 밤 10시 25분

옥중화 토/일 밤 10시

워킹맘 육아대디 방영시간 : 월-금 밤 7시3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프로그램 소개

MC-TV 미드웨스트 초대석 방영시간 : (주일) 오후 8시 30분 (월) 오전 11시 30분

MC-TV 소리에서 찬양으로 방영시간 : (월) 오후 8시 50분 (목) 오전 11시 30분

MC-TV 특별기획 강단 (이 조나단, 김요한 목사) 방영시간 : (월/금) 오후 8시 20분 (화/토) 오전 11시 30분

CBS 꽃다방 방영시간 : (목) 오후 8시 20분 (토) 오전 10시 / (주일) 오후11시 20분

CBS 새롭게 하소서 (화/수) 오전 10시, 오후 8시 20분 (월/목) 오후 11시 50분

CBS 성서학당 김인환 목사, 송태근 목사, 김기석 목사 신우인 목사, 김윤희 목사, 김동호 목사 (월~토) 오전 9시, 오후 7시 20분

CBS 파워특강 (장경동, 김문훈, 류영모 목사) (월~토) 오전 7시 40분, 오후 10시 30분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11


12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전면광고


기독교 칼럼 / 추천도서목록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13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144 |

이사야서 묵상 : 심판과 소망의 교향곡 시리즈 43

느티나무도서관 추천도서목록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십니다. (이사야 38장 1절-22절)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히스기야에게 말씀하셨습니 다.“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1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통곡하며 기도 하였습니다.“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 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 옵소서”(2-3절).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내가 네 기 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 가 네 수한에 십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아시리아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 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4-6 절). 하나님은 들으시고 보시는 분입니 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 나님이십니다. 나의 앉고 일어섬을 보 시고, 나의 생각을 아시며, 나의 입술의 모든 말을 다 알고 계십니다. 진실과 전 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우리들 의 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병을 고쳐 주시고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을 아시 리아로부터 구원해 주실 징표로 해 그 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가게 하셨습니 다(7-8절).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분 입니다. 생명을 연장하실 수도 있으시 고, 생명을 단축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흥망 성쇠가 하나님의 손에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달렸습니다. 히스기야는 말했습니다.“나의 중년 에 스올의 문에 들어가고 나의 여생을 빼앗기게 되리라”(10절). 인생의 중년 은 전성기입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 못한 체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 실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 땅에서 는 다시 여호와를 뵈올 수 없고, 세상 의 거민 중 한 사람도 볼 수 없게 되었 다고 하였습니다(11절). 하나님을 섬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 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 지 알아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말했습니다.“나의 거처 는 목자의 장막같고, 나의 생명은 직 공의 베와 같다”(12절).“나는 제비 같 이, 학 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 피 울며 여호와를 앙망하나이다”(14 절).“주여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 려 주옵소서”(16절). 인생은 잠간 있 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보이 는 것은 영원한 소망이 아닙니다. 보이

지 아니하시는 하나님만 영원한 소망 입니다. 스올은 하나님께 감사할 수 없고, 사 망은 하나님을 찬양하지 못하며, 구덩 이에 들어간 자는 주의 신실을 바라지 못합니다. 오직 산 자만이 하나님께 감 사하며, 주의 신실을 바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사망에서 구 원해 주시면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 서 수금으로 노래할 것이라고 고백합 니다(18-20절).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소중한 축복을 잃어버린 후에야 그 가치를 절절히 느낍니다. 건강할 때 주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재물이 있 을 때 주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명예와 권세가 있을 때 주님을 잘 섬겨야 합니 다.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때 주님 을 잘 섬겨야 합니다. 이 소중한 축복 을 빼앗기고 잃은 후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질병을 고 쳐 주시고, 그 생명을 십 오 년 더 연장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갑니다. 생명이 내 것이 아니며, 시 간과 기회가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이 기회를 주실 때 잘 섬겨야 합니다. 어제는 내 것이 아니며, 내일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찬송하며 최선의 삶 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생명 의 주인이십니다. 아멘.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대답의 책 대륙의 바람 대부 돌아오다.1 / 2 대성당-레이먼드 카버 소설 대안의 그녀 대여대취-크게 주고 크게 얻어라 대여행가-불굴의 개척자 6人의 열정과 도전정신 대예언2008~2080 대월지=(The) story of Yuezhi-중앙아시아의 수수께끼 민족을 찾아서 대장경 대장암 가이드북/한국인의 7대 암 가이드북 시리즈.4 대장항문 홈케어=Colon & Anus home care/홈케어 시리즈.4 대지여 꿈을 노래하라.1 / 2 대지의 아들 1 / 2 / 3 대통령을 갈아치우는 남자 대통령의 눈물-김남일 칼럼집 대통령-이수광 실명 정치소설 대한민국 30대 여자들에게-30대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대한민국 길을 묻다.Ⅰ/KBS1TV 시사교양 대한민국 만세 매주 20권씩 느티나무 도서관의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느티나무 도서관 회원가입 및 도서문의 박용석 관장 630.390.5927 515 E. Golf Rd, Suite #100 알링턴 하이츠


게시판 / 성경퀴즈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 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 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 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임용재 장로

1 4 9

2 5

10 13

3 6

7

8

11 14

17

15

18

21

12 16

19

20

22 25 28

23 26

27 29

24

▨ 세광 참길연합장로교회 ㆍ교회 반주자 구함 ㆍ자격 : 세례교인, 피아노 전공자 교회 반주 유경험자 ㆍ847)922- 2582 ▨ 한사랑 장로교회 ㆍ주일학교 (유. 초등부) 교역자와 찬 양 인도자를 모십니다. ㆍ이력서 보낼 곳 pastorwonyu@hotmail.com

가로풀이 1. 사울왕의 아버지(삼상 9:3) 3. 성전을 짓기까지의 임시성전(출 26:1) 5. 에서의 처요 엘리바스의 모친(창 36:1) 7. 바울의 출생지이며 소아시아의 동남 길리기아의 수도(행 9:11) 9. 로마교우로서 디모데에게 문안 한 신자 (딤후 4:21) 11.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의 동네 로 나사로를 살리신 곳(요 11: 1) 12. 개과의 산 짐승. 개와 비슷하나 좀 파리하고 꼬리가 짧고 굽통이 굵고 굽음(창49:27) 13. 사마리아에 세운 나무로 된 세 개의 우상으로 벧엘과 예루살 렘 성전에도 있었다(출34:13, 왕상 18:19) 15. 구브로섬의 마술사로 바보성에 있으면서 바울과 바나바를 대적하 다가 소경이 된 자(행13:8) 17.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정착한 고을(스2:22, 느 7:26) 19. 다윗의 누이 아비가일의 아들 (삼하 17:25) 21. 대제사장의 종으로 예수님을 잡으러 겟세마네에 온 무리들에 끼어 있다가 베드로의 칼에 귀를 잘리었으나 예수님이 고쳐 줌(요 18:10) 22. 이스라엘이 진을 쳤던 곳(민 33:13) 23.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사람 을 미혹하는 영물을 일컫는 말 (욥 1:6) 25. 잇사갈 지파 부아의 아들로 아 히멜렉 다음의 사사가 되어 23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림(삿10:1-2)

▨ 한소망 커뮤니티 교회 ㆍ유아, 유년부담당 전도사 구함 ㆍ문의: 백재욱 목사 773)800-0191

▨ 시카고 새생명 교회 ㆍ반주자 구함 ㆍ224) 436-5741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 newlifetimes09@gmail.com

게시판

26. 단 지파의 족장 요글리의 아들 (민34:22) 28. 미리 준비함(창24:31) 29. 물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곳 (창 2:10) 세로풀이 2. 도량형으로 곡식을 되는 히브리 인의 단위(창 18:6) 3. 성막과 성전의 지성소 앞 향단이 있는 곳(출 15:17) 4. 여호와의 10재앙 중 4번째 재앙 으로“-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 성과 네 집들에 ( )떼를 보내리니” (출 8:21 ) 6. 이스라엘 백성이 출 애굽후에 이 곳에 이르러 악담으로 하나님을 원 망하여 하나님께서 불로 멸하신 후 이 이름이 되었음 (민11:3, 신9:22) 7. 느부갓네살 왕의 잊은 꿈을 알려 주고 해몽함(단 2:17-24) 8. 사무엘을 맡아 기른 사사시대 말 기의 대 제사장(삼상 1:8) 10. 홍수 때 방주를 만든 사람(창

5:29) 12. 눈썹 위부터 머리털 난 아래 부 분(출28:38) 14. 데살로니카인으로 바울을 따라 아시아까지 간 사람 중 하나(행20:4) 16.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음행한 이스라엘의 관계가 호전된 것을 보여주는 위로의 말씀(호2:1) 17. 므깃도 전쟁에서 요시아를 물리 치고 그 후계자 여호아하스를 폐위 시키고 여호야김을 세워 공문을 바 치게 함 (대하 35:20) 18. 유다 남쪽 변경(수15:9) 19. 벧술지방 절반을 다스린 느헤미 야의 아버지(느 3:16) 20. 구약시대의 선지직, 제사장직, 왕직을 겸한 사람(민25:5) 21.“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 ) 하시 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 ” (마 3:7 ) 24. 짧은 창(수 8:18) 25. 돌을 다듬어서 만든 비(고후 3:3) 27. 굶주림(시37:19)

성경퀴즈 정답

▨ 시카고 나눔교회 이전 ㆍ주소 : 8523 Georgiana Ave. Morton Grove, IL 60053 ㆍ예배시간 주일예배_오전 11시. 선데이_11시

▨ 2016년 시카고 뉴라이프교회 장 학생 모집 하나님과 이웃, 세계를 섬기는 예수 의 사랑공동체라는 비젼을 가지고 창 립된 뉴라이프교회는 제 15회 뉴라이 프교회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ㆍ응모자격-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및 소수민족으로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며, 다음의 조건을 갖춘자에 한 함 -현재 신학교나 대학,대학원에서 신 학을 전공하는 재학생 또는 목회자 및 선교사자녀로서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자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은 최소 8학점, 학사과정은 최소 15학점이상 이수, 평균 GPA가 B 이상 이어야 함 ㆍ장학금-각 $1500.00 ( 선발 인원

15명 ) ㆍ신청서-www.NLChicago.org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응모마감은 10 월 31일까지 입니다. 그 밖에 자세한 문의는 : scholarship@nlchicago.org로 문의바랍니다. 뉴라이프교회 (장춘원 목사) 전화847)359-5200 1200 W. Northwest Hwy, Palatine, IL 60067

14. 세군도 16. 루하마 17. 느고 18. 바알라 19. 아스북 20. 사사 21. 말씀 24. 단창 25. 돌비 27. 기근

▨ 반주자 구함 ㆍ유경험자 우대 ㆍ847-712-0413 ㆍ박미숙 목사

유스그룹_11시 ㆍ금요예배 : 오후 8시 ㆍ김영문 목사 : 773-440-0191

2. 스아 3. 성소 4. 파리 6. 다베라 7. 다니엘 8. 엘리 10. 노아 12. 이마

▨ 네이퍼빌 연합장로교회와 장자 장로교회가 통합하여 함께 예배를 드 립니다. ㆍ예배 장소 : 1140 Raymond Dr, Naperville, IL 60563 (현 네이퍼빌 연 합장로교회 예배장소) ㆍ예배 시간 : 매주일 오후 1시 ㆍ담임 목사 : 진영일 목사 (현 장자장 로교회 담임목사) ㆍ문의 : 773-996-5900 mailto:jangjapc@gmail.com / jangjapc@gmail.com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17. 느도바 19. 아마사 21. 말고 22. 알루스 23. 사단 25. 돌라 26. 북기 28. 예비 29. 근원

게시판

1. 기스 3. 성막 5. 아다 7. 다소 9. 리노 11. 베다니 12. 이리 13. 아세라 15. 엘루마

14


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생수의 강이 넘치는교회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순복음 시카고 교회

(847) 663-0606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글렌뷰한인교회

헤브론교회

담임목사 : 구재회 장년주일예배: 주일 오전 11시 금요찬양/기도의 밤: 금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5시 50분 유년주일학교: 주일 오전 11시 English Worship: 주일 오전 Email: gkcc1152@gmail.com

(847) 768-9191 700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5

굳뉴스장로교회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847) 394-8454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 예배(월~토) 오전 6:00

(847)208-2004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847)392-4840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 백성진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오후 오후 오전 오전

2:00 8:00 6:00 6:30

(847)710-1005

www.chicagotrinity.org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담임목사 : 김판호

문의 : 허만춘 장로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담임목사 : 김경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영/유아부, 아동부, Youth 오전 11:00 EM, 청년 오전 9:15 새벽기도 (화~금) 오전 5:45 양육학교, 제자훈련(화 목)오후 8:00

www.pnfchurch.org

15

주일예배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실버선교회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224) 636-2588 christianvision2004@gmail.com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847)612-8520

(773)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벧엘장로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11시 (한국어 회중) 2부 예배 오후 1시30분 (젊은이 예배) 영어회중예배 오전 11시 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수요찬양예배 오후 8시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399 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여수룬 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847) 566-5000

www.ipc-chicago.com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담임목사 : 강민호

전통예배 오전 8:30 영어예배 오전 10:00 열린예배 오전 11:15 어린이예배 오전 11:15 중ᆞ고등부예배 오전 11:15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847) 534-2826 www.salempeople.net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847) 483-9191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Steve Kang)

(847) 942-1671

korean.evergreencommunity.org

200 N. Main Street Mt. Prospect, IL. 60056


16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전면광고


전면광고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17


18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전면광고


한국 교계 소식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19

통합, 이단 규정자 ‘특별 사면’… 논란 뒤따를 듯 예장통합이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평 강제일교회 고 박윤식 목사 등 교단에 서 이단으로 규정한 4명을 특별사면키 로 했다. 특별히 이단 규정자의 사면에 대해 그간 교단 안팎의 큰 주목을 불러 왔던 만큼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특사 대상자 발표… 2년 유예기간 가 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 남 목사, 이하 예장통합)이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2 연수실에서‘제100회기 특별사면 선 포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예장통합은 지난 9일‘제100-13차 임원회’를 열고 이명범 목사(레마선교 회 대표),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 김기동 목사(성락교회), 고 박윤식 목 사(평강제일교회) 등 이단 규정자들에 대해 사면을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자리 는 교단 총대와 성도들에게 결의 사항 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제100회기 특별사면위원장 이 정환 목사는“이단 규정자들을 포함한 사면 대상자들에 대해 충분한 심사 및 연구 절차를 거친 결과, 이들의 특별사 면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이들은 과거 본 교단이 지 적한 잘못된 자신들의 주장과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한편 현재는 모든 것을 금하고 있다” 며“앞으로 올바른 목회와 신학을 갖 도록 본 교단의 지도와 재교육을 받겠 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다면 특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고 말했다. 이어 채영남 총회장은‘사면신청자들 중 회개와 개전의 정이 뚜렷하고 총회 의 지도와 인도를 받기로 약속한 이단 관련자를 사면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로 맞이함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한다’는 선언문 을 발표하며 특별사면을 공식화했다. 채 총회장은“사면을 신청한 사람들 과 교회들의 과거 주장에 아무 문제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 내년 조기 은퇴 만 20면 되는 내년 12월말에 은퇴 후 원로목사로 추대될 듯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예장통합 ‘제100회기 특별사면 선포식 및 기자회견’이 열 렸다.ⓒ뉴스미션

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렇지만 자신들이 행한 적절하지 못 한 신앙행위들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회개하고 용서를 바라고 있는 상황에 서, 성경과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벗어 난 것이 아닌 한 용서는 권리가 아닌 의 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면이 공포된 이단 관련자 들은 향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 기간 예장통합은 전문인으로 구성된‘특별사면과정동행위원회’를 만들어 이들에 대한 △신앙 및 신학교 육 △교리체계 재구성 △상담 △이단 피핵회의 치유와 화해 및 교단과 한국 교회 내 공감대 확산 △모니터링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유예기간 중 사면을 받은 자들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면취 소를 결의할 수 있도록 했다. “‘사면’했지만‘이단해제’는 아 냐”논란 예상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 해 예장통합 내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의가 진행되더라도 오는 26일부터 열릴 제101회 총회에서 총대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 타당한 것

이 아닌가 하는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총회 측은“100회기 내에 한시적으로 사면하기 위해 특별사면 위원회 구성을 청원해 허락 받은 것” 이라며“101회기에 가서 사면 문제를 결의하게 한다면 총회의 결의가 무효 가 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법리적으 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자문 받은 상 태”라고 일축했다. 또한 예장통합은 이번 결정이 이단사 이비대책위원회가 아닌 특별사면위원 회에서 이뤄진 데 대해‘이단 해제’관 련 다툼이 빚어질 지도 모르겠다는 지 적을 두고“사면을 한 것일 뿐‘이단해 제’를 한 것은 아니”라는 다소 모호 한 답변을 내놓아 향후 이 문제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총회 측은 이에 덧붙여“이단해제는 이단사이비대책위에서 공식 제출하는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 것”이라며“이 번 사면은 이단 관련자들이 수정ㆍ개 선할 수 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용서하 자는 것이며, 그들이 용서함을 받아 제 대로 길을 가도록 도와가겠다”고 언 급했다. 그러나 총회의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사면 대상자들의 대 한국교회 공개 사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기총 내방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조윤 선 장관은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하 한기총)를 내방하고 대표회장 이 영훈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영훈 목사는“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문체부 장관으 로 임명되어 중책을 맡으신 것 같다” 며“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와 잘 협력

하여 대한민국 문화와 체육, 관광의 발 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장관이 되기를 바라고, 대통령을 보필하는데도 역할 을 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선 장관은“교계의 지원은 항상 든든한 힘이 된다. 정책들과 추진 사업 들을 꼼꼼히 챙기고 종교계와도 항상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 목사는 종교지도자협의회를 통한 종교간 대화와 자문, 협력방안 마 련 등을 조 장관에게 제시했고, △종교 인 과세 △할랄식품 △동성애에 대한 교계의 입장에서 전달했다. 또한 다문 화 가정이나 노숙인 등에 대한 지원 방 법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뉴스미션 김준수 기자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목사가 내 년 말에 65세 조기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락교회는 1945년 공산주의의 박해를 피해 월남한 27명의 성도 들이 한경직목사를 중심으로 모 여 베다니 전도교회로 출발했다. 한 목사는 70세 정년 은퇴를 했다. 영락교회는 강신명 목사가 1947 년부터 1955년까지 한 목사와 동 사목사로 시무를 했고, 한 목사 은 퇴 후에는 박조준 목사가 1973년

부터 1984년까지, 김윤국 목사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임영수 목사가 1988년부터 1977년까지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1997년 12월 부임해 1998년 1 월 위임식을 한 이철신 목사는 내 년 말이면 만 20년을 시무하게 된 다. 따라서 원로목사로 추대될 것 으로 예상된다. 온유한 성품으로 영락교회의 신앙 역사를 중시하 는 전통적인 목회를 해왔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이철신 목사는 평소 개성공단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었다.

과 자리에서는 일부 대상자들이“‘이 단 해제’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겨 양 측의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특별사면위원회는 지난달 말 최

종 회의를 앞두고 기존 위원장이었던 이규 목사가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 하면서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바 있다. 뉴스미션 정원희 기자


20

정치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열기로,

박 대통령, 野 겨냥

북핵 대응 논의

“사드 백지화하면 안보는 무엇으로 지키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 오 일본 외무상이 오는 18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제재 결의와 독자적 제재, 국제 사회 차 원의 대북압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 는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3 국 외교장관이 첫번째로 갖는 주 요 일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윤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 로프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 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윤 장관은 통화에서 5차 핵실험 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강력한 유 엔 제재 결의를 신속히 도출해 북 한으로 하여금 대가를 치르도록 하고 추가도발을 억제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새로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에 동 의한다며 중국은 관련 안보리 결 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준수 하는 등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왕이 부장은 동시에 각국이 냉 정과 자제로 긴장을 더 고조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화의 궤도에 복귀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중 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이 부장은 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 한다는 중국의 기본입장을 거듭 밝히고 중국의 입장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북한의 5차 핵 실험을‘모험주의적 행동’으로 규 탄하고,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 의 채택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면서도“ 다양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자”고 밝히는 등 대화 와 협상에 의한 문제 해결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근호 기자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내부 분열되면 어떤 방어체계도 무의미… 경주 지진, 경각심 일깨웠다” 여야 3당대표 회동에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견만 확인한 박근 혜 대통령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사 드 배치를 백지화하면 안보를 지킬 수 없다’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 았다.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 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상황에서 사 드 배치에 반대만 하는 것은 무방비 상 태로 북한 도발에 우리 국민들의 생명 과 안전을 노출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따름”이라고 사드 배치 방침을 재확 인했다. 이어“지금 북한이 연일 핵실험과 미 사일 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백지화한다면 대 한민국의 안보는 무엇으로 지킬 수 있 을지 의문”이라며“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국민들을 지킬 수 있는 것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북한의 핵 능력과 위협 이 시시각각 고도화되고 있는데도 우 리 내부가 분열돼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다면 어떠한 방어체계도 무의미 해질 수 있다”면서 초당적 지지도 재 차 촉구했다. 그러면서“지금은 국론을 결집하고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북한 의 핵 포기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 동원해야만 하는 때”라며“현재 상황 의 엄중함을 국민들께서 보다 깊이 인

마켓 편리한 쇼핑! 즐거운 쇼핑!

시카고 중부시장 OPEN 7 DAYS Mon-Sat 9:00AM-9:00PM Sun 9:00AM-9:00PM

Te l: 773-478-5566 / Fax: 773-478-3130 3333 N. Kimball, Chicago, IL 60618

식하고 안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 는 데 모든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내 각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라”고 지 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밤 경북 일원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서도 “이번 지 진은 우리나라가 지진에 있어서 비교 적 안전지대라는 기존의 인식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에 철저 대비를 당부했다. 이어“이번 지진을 교훈삼아 원자력 발전소,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 진 방재대책을 전면 재점검해 앞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더 큰 규모의 지진 에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며 “지 진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피 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현황 과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기 수

습해서 국민 불편이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서는“구조 조정의 고통이 크다고 해서 당장의 위 기를 모면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편을 미루거나 포기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다 만 해운업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시급히 병행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이번 일을 계기로 한 기업의 무 책임함과 도덕적 해이가 경제 전반에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모두가 직시해야 한다”며“관계 부처는 향후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원칙을 지켜 나가라”고 강조했다. 장관순 기자


정치

추미애 만난 JP “민생의 귤나무 심어 달라” “與 이기려고만 들지 말고 따질 건 따지되 도와줄 건 도와줘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찾 아 간단한 선물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추 대표에 게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가를 편안 하게 이끌어달라고 요청했고 추 대표 는 웃음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표와 함께 김 전 총리를 예방한 박경미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김 전 총 리가 추 대표에게“(내가) 제주도에 귤 나무를 심어 제주를 살리는 특화된 산 업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추 대표 도 민생의 귤나무를 심는 역할을 해 달 라”며“대통령도 야당대표도 여성인 데 희망을 갖고 잘 다독거리면서 국가 를 편안하게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또“너무 여당을 이기려 고만 하면 만날 싸움이 되니 야당으로 서 따질 것은 따지고 겨룰 때는 겨루지 만 도와줄 땐 도와주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런 조언에 대해 추 대표는 별다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 김 전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웃음으로 답한 것 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는 당초 12일 김 전 총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박근혜 대통령 과 여야3당 대표 회담이 잡히면서 하

루 늦춰졌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이 번 예방이“국민 통합 차원에서 이뤄 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수영 기자

北, 수해 복구 인력 20만명 동원… “유엔기구 긴급지원에 나서” “수해로 138명이 숨지고 400 여명이 실종, 이재민 14만명 발생” 북한이 20만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홍수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국 제구호기구가 밝혔다. 크리스 스테인스 국제적십자사와 적 신월사 평양사무소장은 국제구호대표 단의 일원으로 회령을 방문해 피해 현 장을 둘러본 뒤 14일 미국의 소리 방 송에 이같이 말했다. 북한 당국은 대표단에 지난달 29일 부터 이달 2일 사이에 함경북도 지역 을 강타한 큰물(홍수) 피해로 138명이 숨지고 400 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 다. 또 1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60만명이 식수와 보건 문제 등으로 어 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기구들이 북한 동북부 지 역의 수재민들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 섰다. 유엔아동기금(UNICEF)는 13일 발표 한 성명에서“평양에서 함경북도 회령 시까지 트럭으로 비상 구호품을 운반 해 수재민들에게 분배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이 분배하는 구호품은 비상의약품, 경구용 재수화염, 치료용 음식, 영양보충제, 식수정화제 등이다. 이 기구는“홍수 피해가 심각한 다른 지역들에도 구호품을 이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령시 외곽을 방문한 무랏 사힌 유 니세프 평양사무소장은“이번 홍수는 함경북도 주민들이 지난 60년 간 경험 한 것 중 최악”이라며“함경북도의 당 국자들도 이 정도 규모의 재난을 다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사힌 소장은“한 동네에서는 이번 홍 수 이후 임산부 15명 중 11명이 유산을 했으며, 현지 보건 실태도 심각하다” 고 전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WFP)도 함경북 도와 양강도 주민 14만 명에게 긴급 구 호 식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WFP는 우선 수재민 4만4천 명에게 7일치 분량의 고단백 과자와 30일치 분량의 콩을 지원했습니다. 이후 추가 로 9만6천 명에게 동일한 긴급 식량을 제공했다. WFP는“사태의 시급성을 감안해 북 한 내 WFP 식품공장의 식량을 우선 분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이 식량을 원래 받기로 돼 있 었던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정상적인 배급을 하기 위해서는 미화 120만 달 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FP는“이번 홍수가 근래 들어 북 한에서 최악의 피해를 초래했다고 평 가하며, 극심한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수재민들이 계속해서 식량 부 족을 겪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달린 타이모 WFP 평양사무소장은“ 마을들이 모두 홍수에 쓸려갔으며,“ 주민들은 식량의 공급원인 텃밭과 가 축 등을 잃었고, 홍수가 추수 직전에 발생해 논밭에는 아직 걷어들이지 못 한 작물이 남아있었다”고 지적했다. 타이모 소장은“북한 북부 지역은 겨 울에 영하 25도까지 떨어진다며, 수재 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계속해서 지 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모 소장은“이번에 홍수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와 양강도 지역은 북한 전역에서 식량이 가장 부족하고 영양 실조율도 가장 높은 곳”이라고 강조 했다. 평양 소재 유엔 상주조정관실도 14 일 성명을 내고“북한이 과거에도 홍 수 피해를 입었지만, 이번 홍수는 근래 들어 가장 심각하며 엄청난 손상을 입 혔다”고 밝혔다. 유엔 상주조정관실은“겨울이 다가 오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며,“북한 정부가 겨울이 되 기 전에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 을 다하고 있고 유엔과 구호단체들도 최대한 돕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북한 핵실험,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 오늘의 논평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 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핵 실험 을 감행해 국제적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다. 특히 북한 정권수립일인 9일 최 대 위력의 5차 핵실험이라는 초 강력 도발을 감행함으로서 그 의 도 등이 주목된다. 핵 실험 장소는 지난 1월 4차 핵 실험이 진행됐던 곳과 동일한 북 한 풍계리 일대이고 규모는 진도 5.0으로 잡혔고 위력은 10kt(kilo ton)정도로 현재까지 실시한 핵 실험 중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되 고 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당 시의 위력은 6kt이었다 핵실험 물질이나 성공 여부는 아직 정확히는 파악이 안되고 있 으나 만약 이번 실험이 성공했다 면 핵무기로서 손색이 없는 것으 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9일 조선중앙TV 보도 를 통해“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으며 핵 탄두 폭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 행됐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3월“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발 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 다.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거듭했지만, 핵탄두 폭발 시험은 진행하지 않아 소형화된 핵탄두를 터트리는 방식으로 5 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 기돼 우리 군이 발사 징후에 대해 예의주시해왔지만 발사 순간까 지 몰랐던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정부는 즉각 국가안보회 의(NSC)를 소집에 위기 관리와 대응방안 논의했으며 라오스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에어 포스원을 타고 귀국중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를 통 해 북핵 문제의 심각성 지적과 실 질적인 해결 방안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아베 일본 총리도“북한이 핵실 험을 했다면 절대 허용할 수 없 다”고 밝히고 미국, 한국과 긴밀 히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거듭된 경고 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임기중 이 미 세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한 북

한이 정말 이번에도 핵실험을 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자신의 자 존심 때문이라도 남은 임기 동 안“전례 없는 고강도 대북 제재” 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핵실험은 지금까지 모두 5차례로 1차만 조지W부시 대통 령 재임중에 일어났고 나머지 네 차례는 모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에 발생했다.(1차 2006년 10월9일, 2차 2009년 5월25일, 3 차 2013년 2월 12일, 4차2016년 1월6일, 5차 2016년 9월 9일) 특히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주 석으로부터‘노 레드 카펫’이라 는 전대 미문의 의전 홀대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지원하 고 있는 중국과 중국 기업 등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곧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8일 라 오스에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EAS)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북 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가장 혹독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가 있다. 유엔 안보리도 뉴욕 현지시간 으로 9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대응을 논의 한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의 이번 핵 실험이 성 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북한의 핵 능력이 미국과 동맥국에 대한 실 제적 위협으로 판명되는 경우, 미 국은 선제공격 등을 포함한 그야 말로 강경한 대응조치를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 실험을 더 이상 용납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북한이 수소 핵폭탄 을 남한에 발사한다면 서울 시 민 1000만 명은 몰살되고 수도권 지역의 1000만 명 이상도 화상과 방사선 피해를 입게 된다. 또 북한이 핵 탄두 기술개발로 수소 폭탄급 위력의 핵무기를 대 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나 잠 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실어 나른다면 한반도는 물론 일 본과 미국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자위권 차원을 넘어 언제든지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변모한 일본도 덩달아 자신들의 핵무장을 주장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동북아시아 전체의 핵 무 장과 군비 경쟁을 초래해 세계 3 차 대전을 유발시키는 재앙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1


22

종합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반기문 “퇴임 후

‘여소야대’ 20대 국회…

남북화해 증진에 노력 다하겠다”

정부여당 견제도, 협치도 ‘까마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 남북 화해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13일(현지시간) AP 통 신과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북한과의 화해 증진을 돕는 데 노 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엔 총장으로서의 회고록 집필 계획에 대해서는 몇년 후 언젠가 는 가능하겠지만“당장은 책을 쓸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사무총장으로 있는 동안 에는 모든 것에 대해 비판을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앞으로는) 더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또 세계 각국 지도자 들의 이중성에 대해 실망감을 나 타냈다. 그는“(지도자들이) 한번 당선되 고 나면 자신들이 국민의 위에 있 는 줄로 생각한다”면서“그들은 국민을 지배하고, 대부분 부패했 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 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분 쟁 역시“국민에서 비롯되는 게 아

야당 힘 과시 어려운 3당 구조, 귀 닫은 靑 정치현실 때문

니라 지도자들 때문에 생기는 것” 이라고 했다. 반 총장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사람들 은 내가 조용했고 인권 문제에 대 해 말하지 않았다고 비판한다”고 말하고 그러나“나는 너무 몸조심 하는 서구의 그 어떤 정치 지도자 들보다도 더 목소리를 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후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을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면서 유엔이 합 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갖춘다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임미현 특파원

北 김정은, 새로 건설한 보건산소공장 시찰… “민생행보 계속”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새로 건 설된 보건산소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 도했다. 김 당위원장은“공장 시찰에서 현대적인 보건산소공장이 건설됨 으로써 질좋은 의료용 산소를 꽝 꽝 생산해 병원에 보내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인민들을 위한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해놓았구나 하 는 생각에 마음이 즐겁다고, 이것 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했다”고 통 신은 전했다. 김 당위원장은“보건산소공장에 서 생산을 시작해 질좋은 의료용 산소를 공급하면 인민들이 그 덕 을 단단히 보게 될 것”이라면서 “인민들이 사회주의제도가 좋다 는 것을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사회주의 보건제도와 같은 사회 적 혜택속에서 실지 느끼도록 해 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보건을 가장 인민적이며, 선진적인 보건, 세계적수준의 보

건으로 되게 하자면 보건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교통조건이 유리하고 청신한 공기가 흐르는 울창한 수 림속에 일떠선(건설된) 보건산소 공장은 모든 생산공정들이 자동 화, 컴퓨터화됐다”고 설명했다. 또“병원에서 아무런 불편이 없 이 산소를 받아갈수 있도록 필요 한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진 현대 적인 의료용산소생산과 공급기 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찰에는 최태복 노동당 중 앙위원회 부위원장, 강봉훈 당 중 앙위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김 당위원장은 지난 9일 제5차 핵실험 이후 13일에는 인민군 제 810군부대산하 종자연구농장인 1116호농장을 시찰한데 이어 민 생행보를 계속하면서‘애민지도 자상’을 부각시키키고 있다. 안윤석 대기자

지난 4·13 총선 결과‘여소야대(與小 野大)’구도가 형성됐지만 여전히 여야 의‘협치’는 요원하고 정부여당에 대 한 강한 견제도 부재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각자의 셈법에 빠진 정당들, 강력한 대통령제, 양당이 아닌 3당 체제 등의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는 분석이다. ◇‘선진화법’때문에‘쪽수 밀어붙이 기’불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0대 국회 개원 첫 날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 연장을 들고 나왔고 123명 의원 전원 이 참여한 세월호법을 1호 법안으로 냈다. 국민의당도 4·13 총선 직후 세월 호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을 가장 먼저 이슈화하며 중점법안으로 발표했다. 야권의 핵심 추진 법안이었던 셈이지 만,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 보장은 요 원하다.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을 이용 해 안건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선진화법 상 안건조정을 신청하면 안 건조정위원회가 구성돼 조정이 완료 될 때까지 최장 90일간 상임위 차원의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 조정위 의결정 족수는 재적 조정의원의 2/3이상의 찬 성이라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의결할 수 없는 구조다. 결국 여야 입장 차이를 고려할 때 새 누리당과 합의가 없으면 조정이 이뤄 지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더민주는“ 말이 안건조정이지, 사실상 특조위 활 동 기한 연장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 며 새누리당이 선진화법의 취지를 악 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급기야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지난 8월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과 사 드대책특위 구성, 검찰개혁특위 구성 등 6개의 공조 현안을 정하며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또 야 3당이 계속된 공개발언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여야 의견 차 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결국 지난 19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선진화법이 여야 간 대화와 협치가 부 재한 상황에서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 는 도구로만 악용되는 상황에 이른 것 이다. ◇“독선도 문제”비판… 총선 민심 더 낮은 자세로 받아들여야 불법과 부실로 얼룩진 대우조선 사 태 규명을 위한 구조조정 청문회(서별 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과정에서는 정부여당의‘제 식구 감싸기’가 비판 을 받았다.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만큼 구 조조정 청문회는 가까스로 여야 합의 로 열리게 됐지만, 증인 선정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실세들의 이름이 거론되 자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야당은 이른바‘서별관 회의’에서 대 우조선해양 4조 2천억원 부실지원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은 최경환 새누 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청문회 출석 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의 거센 반대 로 홍 전 행장 한 명만 증인으로 채택 하는데 그쳤다. 정작 청문회가 열리자 홍 전 행장은 출석조차 하지 않았다. 홍 전 행장은 휴직계를 내고 외국에 나간 뒤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결국 핵심 증인들이 모 두 빠진‘부실 청문회’란 비판 속에 막 을 내렸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협치가 실종 된 독선과 아집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부 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박근혜 대통령 은 해외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임명을 강행했다. 김 장관은 농협에서 파격적인 금리 로 돈을 빌려 고급 빌라를 사고팔아 거 액의 이득을 챙기고, 용인의 93평 아파 트에 7년동안 전세금 1억 9천만원만 내고 거주해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문제없이 임명된 것이다. 이로 인해 야권에서는 구속력 없는 인사청문회 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 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전통적으로 여권에 유리한 사드 등 안보 이슈에서도 협치 대신 힘겨루기 만 계속됐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과 추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 위 대표와의 지난 12일 회동에서“(대 통령께서) 사드에 대한 입장을 다그치 듯 물었다”고 답했다. 사드 비준 동의안에 대한 문제와 안 보 관련 여야정협의체 구성 건 역시 제 기됐지만 박 대통령은“(안보는) 근본 적으로는 대통령 중심으로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안보와 같은

여야를 초월하는 의제에 있어서 국회 가 행정부 수반에게 목소리를 내는 것 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대통령이) 안보에 대해 아무런 협의없이‘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란 사고를 갖는 것은 매우 잘못” 이라고 비판했다. 한 더민주 재선 의원은“새누리당이 여소야대 국면에서‘강(强)대 강(强)’전 략을 고수하면서 입법부 수장인 정세 균 의장 집무실을 점거하는 등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화 와 타협이 가능하겠나”라고 덧붙였다. ◇ 야권 힘 과시하기 어려운 3당 구 조… 더민주·국민의당‘동상이몽’ ‘여소야대’구도를 제대로 활용하 지 못하는 것은 하나로 목소리를 모으 지 못하는 야권 자체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란 분석도 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매번 중요한 현 안에 대한 목소리에서 묘한 온도차를 보였다는 것이다. 예컨대 서별관 회의 청문회 증인을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보일때 국민의 당은 더민주와 합심해 여당을 압박하 는 대신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함께 비 판하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 당을 겨냥,“추경안 심의와 서별관회 의 청문회의 증인 협상을 즉각 재개해 야 한다”고 압박하면서“증인채택도 중요하지만 추경 처리도 중요하기 때 문에 양당 사이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 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대선 정국을 앞두고 국민의당은 제3 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자 체 논리를 개발하고, 더민주는 외연확 장에 힘을 쏟으며 분명한 입장을 정하 지 못하다보니 두 당의 공조는 더욱 힘 들어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더민주 관계자는“더민주와 국민 의당이 강하게 노선을 정하려 해도 서 로 전폭적 힘 실어주기가 없으면 불가 능하다. 이럴 때일수록 강하게 밀어붙 이는 야성을 보여야 한다는 당내 의견 들도 있지만 여당 눈치 뿐 아니라 국민 의당 눈치까지 보다보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두테르테, 외국정부에 마약혐의 필리핀 국민“처형해도 좋다”발언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도 구명 나섰던 필리핀 여성의 처형에 동의, 국민들 경악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도네시 아에서 마약거래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돼 있는 필리핀 여성‘메리 제인 벨로소(31세)’를 처형해도 좋다 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영국 가디 언이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 난 9일 자카르타 회동에서“두테르테 대통령이‘그녀를 처형하기를 원한다 면 그렇게 하세요(go ahead)’고 말했 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벨로소의 가족은 물론 그 녀가 속아서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고 믿고 있는 많은 필리핀 국민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 2010년 요그야카르타 시에서 헤로인 2.2kg이 든 가방을 운반중이던 필리 핀 국적의 메리 제인 벨로소를 체포한 뒤 재판을 통해 사형선고를 내렸다. 그 러나 가정부였던 그녀는 고용주가 시 키는 대로 가방을 운반하던 중이었고 마약이 들어있었던 것을 몰랐다고 주 장하고 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벨로소는 2009 년 돈을 벌기 위해 두바이로 가서 가 정부로 일하다 고용주의 성폭행 기도 를 피해 필리핀으로 돌아왔으며 다시 일자리를 찾아 인도네시아로 가 현지 필리핀인 마리아 크리스티나 세르지 오(48)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다. 벨 로소는 세르지오가 진범이라고 주장 했으나 인도네시아는 마약사범에 대 한 엄격한 처벌 원칙에 따라 사형을 선

메리 제인 벨로소. (사진=유튜브 캡처)

고했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베니그노 아키노 당시 필리핀 대통령과 정부, 국 민들과 인권단체 등이 나서 사형의 유 예 및 철회를 촉구하면서 구명 운동에 나섰다. 특히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도 지난해 4월 27일 미국 라 스베거스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 어와‘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가진 인 터뷰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 통령에게 형 집행 중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 29일 사형 집행을 11 시간 가량 앞두고 벨로소의 고용주였 던 크리스티나 세르지오가 경찰에 자 수하자 벨로소에 대한 사형 집행은 극 적으로 연기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러나 인도네시아는 벨로소를 처형하 려던 당일 두 명의 호주인과 4명의 나 이지리아인, 1명의 브라질인 등 8명을 총살했다.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은 2014년 10월 취임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 하고 마약사범을 사형으로 엄벌하는 강경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나 벨로소 사건으로 인해 사형 제도에 대한 국제 적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주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벨 로소에 대한 사형집행을 취소해 줄 것 을 요청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인도 네시아의 법률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 했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측은 인도네시아 대 통령에게 처형을 용인하겠다는 발언 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 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통령 대변인 은“(사형 집행에 대한) 지지는 없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단지‘인도네시아 의 법을 따르세요, 나는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정병일 기자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23

16세 영국 소녀, 중국인 아이 작명 사이트로 ‘대박’ 영국의 평범한 16세 소녀가 중 국 아이들에게 영어 이름을 지어 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대박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영국 글로스터셔에 거 주하는 뷰 제섭. 사업 아이디어는 우연한 기회에 떠올랐다. 가족과 중국을 방문한 뷰는 식사 자리에 서 아버지의 중국인 친구로부터 한 가지 부탁을 받았다. “새로 태 어난 아기에게 영어 이름을 지어 주고 싶은데 좋은 이름 없을까?” 알고보니 중국은 자녀에게 영어 이름을 만들어 주는 게 보편화되 어 있었다. 뷰는“당시에는‘과연 내가 아이 이름을 지어줄 만한 자 격이 있을까’싶었다. 하지만 당황 스러움이 밀려오는 몇 가지 영어 이름을 듣고 나서‘한 번 해보자’ 싶었다”고 했다. 뷰는“중국인은 서구문화에 관 심이 많다. 하지만 중국 안에서 인 터넷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탓에 영국인이 사용하는 평범한 아이 이름 짓기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 다”고 했다.

지난 5월 뷰는 아이디어를 실행 에 옮겼다. 부모가 자녀의 이름 이 갖기를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 하면 해당 이미지와 맞는 영어 이 름이 3개까지 제시된다. 이렇게 고 른 이름은 위챗에서 가족,친구와 공유되어 최종 결정을 돕고, 하나 를 선택하면 그 이름의 뜻은 물론 이름이 같은 유명인 명단을 보여 준다. 영어 이름을 갖는데 드는 비용 은 60펜스(약 880원)에 불과하다. 뷰는 사업을 시작한 지 5개월 만 에 4만8천 파운드(약 7천만원)를 벌었다. 지금까지 중국 아이 20만 여명에게 영어 이름을 지어줬다. 뷰는“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지 을 때 행복해 한다. 사업을 통해 누군가의 행복한 경험에 동참하 고, 아이의 인생 일부에 관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우리 사이 트는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을 공개 하지 않는다. 어떤 이름이든 누군 가에게는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수경 기자

핏빛으로 변한 러시아 다르디칸강, 왜? 러시아 노릴스크 근방의 다르디칸강 이 핏빛으로 변한 사진이 소셜미디어 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강 근처 노릴 스크 니켈이 운영하는 야금(금속제련) 공장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강물을 붉게 만든 주범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 세르게이 돈스코 이 장관은 셩명을 내고“예비조사 결 과, 노릴스크 니켈이 운영하는 공장 의 파이프라인이 손상돼 화학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해당 공장 의 오염물질 배출을 통제하라”고 지 시했다. 그러나 해당 공장은“강물 변색은 우 리가 아닌 나데즈힌스코고 야금시설 이 방류했기 때문”이라며“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비틀거리는 힐러리 대선가도… 승리 가능성 하락

광산 전문가 데이비드 챔버스는“철 이 고압에서 산화하면 미네랄 황화물 이 추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산화철이 강으로 흘러들어 물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과학자들은“이 강물은 독성이 있다. 식수와 용수로 부적합하므로 주의하

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거대 제련 산업단지인 노릴스크는 매 년 4백 톤의 카드뮴, 구리, 니켈, 납, 셀 레늄, 비소 등을 대기 중에 배출한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러시 아 평균을 훨씬 웃돈다. 문수경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 린턴이 최근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9.11 추모식 도중 어지럼증으로 휘청거리는 모 습을 보여준 이후‘건강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또“트럼프 지지자의 절반은 개탄 스러운 집단”이라고 한 발언은 계속 해서 파장을 일으키면 지지율 하락 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CNN의 대선 예측 프로그램인‘정 치예측시장’은 클린턴의 승리 가능 성을 지난 9일 72%에서 12일 58%

로 떨어뜨렸다. 14%포인트나 떨어 진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28%에서 42%로 급등했다. NBC와 서베이몽키가 지난 5∼11 일 등록 유권자 1만6천220명을 상 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과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은 각각 48%, 44%로 나타났다. 1주일 전과 비교해 격차가 2%포인 트 줄어들었다. 이 역시 클린턴의‘ 개탄’ 발언과 건강 이상설이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임미현 특파원


24

사회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사할린에서 온 노부부의 마지막 소원 “죽기전에 함께 살았으면…” “신랑! 신부! 맞절~”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둔 지난 13 일. 600여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경기도 안산의 고 향마을에서 전통혼례식이 열렸 다. 머리에 대관을 쓴 신랑과 고운 족두리를 쓴 신부. 수줍은 듯 조심 스럽게 마주보고 절을 했다. 이날 혼례식의 주인공은 김경 진(82) 할아버지와 서영희(79) 할 머니. 노부부는 지난 2000년 머나먼‘ 동토의 땅’에서 60년 만에 고국 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이다. 45년 만에 처음 해본 혼례식에 마음이 벅차오르면서도, 노부부 는 올 수 없는 가족들만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진다. 김 할아버지는“자기 나라에 산 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면서도“자식들을 두고 온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고, 많 이 보고싶다”고 기쁨을 함께 못 해 아쉬워했다. 특히나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이면 사할린에 두고 온 손주 재롱, 혈육 생각이 더 절실하다. 서 할머니는“(보고 싶은 마음 을) 그걸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

냐”며“거기에(사할린) 아이들이 있으니 명절만 되면 더 생각난다” 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움을 달래보려 전화통화도 해보지만 다시 한 번 자식들을 품 안에 안아 보는 것이 소원이다. 이처럼 노부부가 자식들과 생이 별해야 했던 이유는 영주귀국의 기준 때문. 현재 사할린 동포들의 영주귀 국은 사할린 동포 1세대라 불리 는 1945년 8월 15일 이전 사할린 출생·거주한 한인과 그들의 배우 자 및 장애 자녀만으로 한정하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영주귀국해 한국에 온 사할린 동포는 3천여 명에 달하지만, 이들 대다수가 가 족과 이별한 채 그들을 그리워하 며 살아가고 있다. 고국으로 돌아오고 16번째 맞는 대보름달. 노부부는 어김없이 소 원을 빈다. 바로 이 땅에서 자식들 과 함께 살게 해달라고. “제 소원은 우리 아이들이 한 국에서 살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아이들 한 명이라도 올 수 있었으 면 좋겠습니다. 죽기 전에 꼭 됐으 면 좋겠어요.” 구민주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시 고향마을에서 사할린 동포인 김경진(82) 할아버지와 서영 희(79) 할머니가 전통혼례를 올리고 있다. (사진= 구민주 기자)

‘170㎞ 양산단층’ 활성단층 갑론을박 종지부 찍었다 원전 밀집지역에 단층 산재… 정밀점검 요구 잇따라 지난 12일 전국을 뒤흔든 지진이‘양 산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 서 인접한 경주·울산·부산지역에서 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불과 두달여 전 울산 앞바다에서 규 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또다시 강진이 이어지자 전문가들은 양산단 층을 비롯한 영남권 단층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핵단체들은‘지진 불안지대’에 원 전이 밀집해 있는 현 상황을 우려하며 신고리원전 추가 건설 반대의 목소리 를 높이고 있다. ◇ 경북 영덕~경남 양산~부산 잇는 ‘양산단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경북 경주에 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대한 지 진원을 분석한 결과 양산단층대와 평 행한 단층에서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질학자 등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이번 지진의 원인을 양산단층으로 꼽 고 있다. 그렇다면 양산단층은 어떤 단층일 까? 영남권에는 50~60여개의 단층이 산 재해 있다. 이 가운데 양산단층은 경북 영덕과 양산, 부산을 잇는 연장길이 170㎞ 규 모의 단층대다. 35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가 이 구 간을 지나간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양산단층의 활성 단층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양산단층 인근 원전 밀집…“지질 역학조사 필요”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반경 50㎞ 안에는 고리와 월성원자력발전 소 등 원전 13기가 밀집해 있다.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으로 최종 결론

날 경우 당연히 원전사고에 대한 우려 가 커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인근에는 양산단층처럼 활성 단층 여부가 불투명한 또 다른 단층들 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지진의 걱정을 항상 떠안고 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양산 단층을 비롯해 일대 단층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지고 있다. 울산대 김연민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민간검증 단 단장)는 월성1호기 수명연장 당시 단층의 위험성이 축소 반영된 만큼 재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연민 교수는“월성 1호기 근처에는 양산단층과 울산단층 등 다양한 단층 이 있는데 이 단층들의 위험성이 제대 로 반영되지 않은 채 수명연장 승인이 났다”며“이 단층들은 월성원전뿐만 아니라 고리·신고리원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지진피해가 현실화 됐기 때문에 이제라도 지진에 대비하 는 국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지 진 위험성 평가를 보다 보수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진 공포 겪으니 원전 위험성 체 감” 지난 7월 규모 5.0의 울산 앞바다에 서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경주에서도 강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원전사고

에 대한 공포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한 지진을 체감한 시민들을 중심 으로 추가원전 건설에 대한 반대 목소 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 북구에 거주하는 이모(65)씨 는“그동안 원자력발전소가 없으면 전 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에 원전 건 설에 찬성해왔다”며“그러나 이번 지 진을 겪고 나니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원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남구 무거동에 거주하는 박모(38)씨 는 “지진 당시 아이를 안고 밖으로 뛰 어나갔는데 그때 느꼈던 공포감을 잊 을 수 없다”며 “지진이 계속 발생하 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그동안 원전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해 왔던 반핵단체들은 원전 추가 건설 반 대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 13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고리 5·6호기 추가 건설 승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이번 지진을 통해 원전 근처 에 활성단층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과거 규모 7.0 이상의 지 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는 만큼 원전 가 동을 중단하고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를 시작 으로 모든 원전의 폐쇄계획을 수립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록 기자

제주 여행중 노트북 훔친 여경 검찰 송치

꽉 막힌 고속도로

추석연휴 첫 날인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 관광길중에 노트북 절도 혐의 를 받고 있는 여경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전라북도 정읍경찰 서 소속 김 모(28) 순경을 지난 9일 절 도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 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순경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 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모 패스트푸드

점 야외테라스에 놓인 90만원 짜리 노 트북 1대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김 순경이 피해자가 주문하 러 간 사이 노트북을 가지고 차로 이동 한 것이 CCTV에 나왔다며 혐의가 인 정되는 걸로 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순경은“주인에게 노트북 을 돌려주려고 들고 나왔는데 일정 때

문에 늦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제주에서 같은 경찰관이라 오히려 더 송치한 부 분이 있고 본인은 계속 혐의를 부인하 고 있다”며“검찰 수사가 변수가 많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절차를 밞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준영 기자


경제

‘한진해운 사태’에 주재원들 수난…

“도끼 들고 가족 협박”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미 연준 발언에 춤추는 코스피 다우지수 처럼 급등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계속될 듯

해외 주재원, 고등학교 동기 모임에 글 남겨 한진해운 임원이며 현재 독일 법인장 으로 근무 중이라고 주장한 A 씨가‘ 한진해운 사태’를 초래한 정부의‘무 능력한 대응’을 비난하는 글을 남겼 다. 한진해운 사태로 해외 교민 경제까 지 흔들리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 히 주재원과 그 가족에게 돌아온다는 내용도 담겼다. 작성자는“현재의 한진해운 및 한국 해운의 사태가 언론에 보도된 바보다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큰 듯 싶어, 정확 히 알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보낸다” 고 글을 쓴 당위를 설명했다. 임원 A 씨에 따르면,“한진해운 측은 법정관리 절차를 피하기 위해 정부에 자금을 출연하겠다”는 의지도 보였 다. 그러나“정부는 지원금을 아끼려 돕지 않았고 결과적으로는 더 큰 피해 를 낳는 꼴”이 됐다. A 씨는“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사태 의 확산을 우려한다. 국내 언론에는 알 려지지 않은 재앙이 많다. 정부에서 대 책을 내놓지 않으면 재앙은 배가 될 거 다”라고 주장했다. 그는“세계 1·2위 유수의 물류업체 포워딩 본사 부사장들이 피해를 호소 하며 한국 정부의 대응에 격앙하고 있 다”는 내용도 부연했다. A 씨는“(그들은) 해운 무역업 50년 사 최고의 재앙이다”라며“포워딩 업 체마다 최고 각각 수백억의 피해가 예 상된다. 한진해운 유럽의 30개국 현지 외국직원들은 밤을 새며 사태를 수습 하고 있다. 한진해운 서울 본사에서도 세계 70여 개국 1만8000여 고객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고객중에는 나이키, 마이크로 소프트, 월마트, 이케아, 자라, 휴렛페 커드, 삼성, 르노, 델, 펠립스, 소니, 델몬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진인천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적 재돼 있던 모습이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트 등등 120여 글로벌 업체의 컨테이 너가 수십년동안 저희를 이용하고 있 다”고 토로했다. 한진해운의 한국 발착 물량은 전체 의 8%에 불과하다. 타국과 타국을 잇 는 비중이 92%다. A 씨는 이 내용을 언 급하며“전세계 무역의 사실상 중추를 담당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A 씨는“50년간 세계를 누볐던 한진 해운이 세계에서 사라지기 직전”이라 며“세계 선박 공급과잉으로 전 세계 모든 선사가 적자가 나오 있지만 해운 회사는 국가의 기간 산업이라 살리는 것이 세계적인 상식”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그 예로 프랑스, 중국, 독일 등의 예도 들었다. A 씨는“(우리 정부는) 몸 에 상처가 나면 연고를 발라 낫게 하는 게 아니라 심장을 찔러 세균을 죽여버 렸다. 이렇게 무식할 수가 없다. 잔인하 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 씨는 이어“우리의 거래처 부사장 은 나와 내 가족이 한국으로 갈 표와

이사 비용 지원을 보장받지 못할 경우 자기가 부담해주겠단다. 한국의 무책 임한 국적은행 때문에 피해를 입었으 나 파트너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더라.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적었다. 그는“나는 그나마 다행이다. 중국 등 일부 지역에 있는 주재원들은 흉기나 도끼를 들고 가족을 협박하는 많은 업 체들 때문에 대사관에게 신변보호 요 청을 했다. 조기귀국을 서두르고 있단 다”며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다. ‘한진해운 사태’를 두고 예고된 일 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 상 황에서 그의 글은 누리꾼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되고 있다. 정부가 적재적소 에 즉각 가동할 대책을 마련했더라면 물류 대란과 그에 따른 후폭풍도 피할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 A 씨의 암담한 심경이 표현된 이 글 은 12일 기준 6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이용자들의 이목 을 끌고 있다. 강민혜 기자

한진해운 “피해 최소화 위해 임직원 모두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한진해운이 물류대란으로 인한 피해 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끝까 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13일“기업회생절차 개 시 결정으로 인해 많은 이해관계자 여 러분께 피해를 드린데 대해 깊은 사과 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빠 른 시일 내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 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 신속 대응 체 제를 확립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등 관 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사안인 원활 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 지에 압류금지신청(Stay Order)을 진행 해 13일 기준 일본과 미국, 영국, 싱가 폴은 허가를 완료했으며, 독일과 스페 인, 이탈리아 등은 신청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 싱가포르, 미국 뉴욕·롱 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을 거점 항구로 선정했 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주 문의 응대를 위해 국 내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해 화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중 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해상에 대기중인 선박에 승 선 중인 선원들을 위해 선박 운영에 필 수적인 선용품을 공급하는가 하면, 해 외 주재원의 경우도 신변 보호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안전 확 보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이어“임직원들은 끝까 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 로 물류 혼란 조기 해결 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석제 기자

25

주식시장이 미국의 중앙은행격 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고 위인사들의 금리관련 발언에 따 라 희비가 엇갈리며 춤추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탈퇴 결정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 했다. 46.39포인트(2.28%) 폭락하며 2천선이 무너졌다.(1991.48) 다음날인 13일에는 7.88 포인트 (0.40%) 오르며 하루 만에 2천선 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1999.36)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가 급등 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연준 고 위인사들의 금리관련 발언을 꼽 고 있다. 12일 주가 폭락에는 에릭 로젠 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의 금리 인상에 나설 합리적 상황 이 형성됐다는 9일(현지시각) 발 언이 결정타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쇼어 상공회 조찬 연설에 서“지금까지 나온 지표를 기반 으로 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통 화 정책의 완만한 정상화를 지속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지난 주말 미국 주 식시장이 2% 이상 급락했고 월요 일에 코스피도 비슷한 폭으로 폭 락했다. 다음날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국면으로 돌아선데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기준금 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 이 큰 영향을 미쳤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12일(현지시 각)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 서“경기 조절적인 정책에서 벗어 나는 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며“고용시장 추가 성장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완만하고 점진적 일 것이기 때문에 선제 긴축 정책 근거가 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발언으로 기준금리인상 우려 가 감소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1% 이상 급반등세로 돌아섰고 코 스피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 를 보였다. 코스피가 미국과 같은 폭으로 급반등을 하지 못한 것은 긴 추석 연휴로 국내주식시장이 문을 닫 는 동안 세계 증시에서 어떤 변화 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연휴전 경계성 매물이 많이 나온 때문으 로 분석됐다. 미 연준 고위인사들의 발언에 주식시장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 연준 고위인사들의 금리관련 발언이 있을 때마다 특히 기준금 리가 결정되는 미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회의를 앞둔 시점에 서 더욱 그래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도 9월 FOMC회의가 9월 20~ 21일로 예정돼 있다. 왜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주식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미 연준인사들의 입만 쳐다보고 있 는 것일까.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은“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잘 나 가는 경제는 미국 밖에 없다. 미 국 경제가 세계 경제를 이끌어간 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이 금리를 인 상해 긴축으로 몰고 가면 위험자 산인 주식에 투자한 자금이 빠져 나가게 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 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 금리인 상 여부에 주식시장이 촉각을 곤 두세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FOMC 회의 를 앞두고 주식시장은 연준 인사 들의 발언에 희비가 엇갈리며 계 속 춤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구성수 선임기자


26

IT과학 / 책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동일본 대지진 여파… “한반도 대지진 전조는 아냐” 동일본 대지진 여파… “한반도 대지 진 전조는 아냐”(종합) 전문가들”지진 자주 발생하는 건 우 려 사항” 경주 부근 원자력발전소 밀집해 주의 해야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의 지진은 5년여 전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대지진이 발생 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최근 들어 지 진이 자주 발생하는 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 터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이 번 경주 지진 역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지 센터장은“일본 대지진의 스트레 스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여진이 발생 하고 있다”면서“다만 생각보다 자주 지진이 발생하는 것 같아 당황스럽 다”고 덧붙였다. 지질연 지진센터는 이날 경주 지진에

대한 지진원 분석을 통해 지진이 주향 이동 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주향이동 단층은 좌우 방향으로 비 스듬하게 뻗어있는데, 이 단층들 가운 데 일부가 축적된 힘을 방출하면서 단 층의 왼쪽과 오른쪽이 어긋나면서 지 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는“부산에서 포항에 이르는 양산 단층대와 평행하게 이어진 단층일 것 으로 추정된다”면서“활성단층인 쓰 시마 고토 단층은 역단층에 가까워 서 로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 려에 대해서는“가능성이 없다”고 일 축했다. 단층들이 서로 연결돼 있지 않기 때 문에 한반도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 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다. 그는“전례가 없던 지진이 아니라, 과 거에도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이기 때 문에 특이현상은 아니다”면서“앞으 로도 규모 5.5 이하의 지진은 더 일어

날 수 있지만, 대형 지진은 일어나기 어 려운 구조”라고 강조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도 지 센터장과 같은 의견을 냈다. 손 교수 는“이번 지진의 원인은 양산단층대로 보인다”며“1978년 지진 관측 이래 이 단층대에서지진이발생한것은처음” 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 역시 한반도 대지진의 전조 는 아니라면서도“경주에는 원자력발 전소도 있고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 폐장)도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규 모 5.1 정도 지진이면 큰 피해는 없지 만 자주 일어나면 문제고, 5.5가 넘을 경우 내진 설계가 안 된 건물은 무너진 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전국에서 지진 진 동이 감지되고 일부 주민이 놀라 대피 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7월 발생한 울 산 해상의 지진은 이와 다른 쓰시마고토 단층의 영향으로 추정됐다.

탄수화물 끊기 힘든 이유?… “‘여섯 번째 맛’ 숨어있다” 지금까지 인간의 미각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과 뒤늦게 추가된 감칠맛까지 주요 5가지 맛으로 분 류됐다. 그러나 최근 인간이‘탄수 화물 맛’이라는‘6번째 맛’도 느 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식품공학과 임주연 부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 해 인간의 미각이 파스타, 감자, 빵 과 같은 음식에서 5가지 맛과는 다른 탄수화물의 맛을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부교수는‘6번째 맛’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22명의 참가자에 게 여러 농도의 탄수화물 용액을 제공하고 각각 어떤 맛이 나는지 물었다. 임 부교수는“그들은 그 맛을‘ 탄수화물(starchy)’맛이라고 표현 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사람이 탄 수화물을 섭취할 때 입 속 침 효소

가 탄수화물 분자를 당분으로 분 해해 그‘단맛’을 느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험 참가자들은 침 효소와 단맛 수용기를 차단한 상 태에서도 탄수화물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림 부교수는“동양인이라면 이 맛을‘밥맛’같다고 할 것이고, 백 인들은‘빵’이나‘파스타’ 맛 같 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부교수는 혀에서 탄수 화물 맛을 감지하는 수용기는 찾 지 못했다. 이 때문에 현재로써‘ 탄수화물 맛’은 주요 미각으로 인 정되지는 못하고 있다. 임 부교수는‘탄수화물 맛’은 인간이 탄수화물을 에너지를 천 천히 방출하는 이로운 원천으로 자연스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하 는 유용한 미각이라고 본다며“이 것이 사람들이 복합탄수화물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간|

예수님이 자캐오에게 말을 건넨 까닭은? 신간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 코마시 할리 지음 신학자 토마시 할리크의 저서 ‘하 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은 신앙과 불 신앙에 관한 논쟁에 대해 말하고 있 다. ‘예수님과 자캐오의 만남’이라 는 성경 이야기를 모티브로 저자는 자캐오가 그랬듯이 경계선에 서 있 는 사람들, 즉 종교나 신앙에 호기심 은 있지만 태도가 애매한 사람들에 게 초대장을 보낸다. 오늘의 자캐오 는 그리스도 신앙인일 수도 있고 이 웃 종교인일 수도 있으며 무신론자 일 수도 있다. 루카 복음서 19장에 등장하는 키 작은 세관장 자캐오는 돌무과나무 에 올라 예리코로 들어가시는 예수 님의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다. 군중 에 둘러싸인 예수님은 뜻밖에도 자 캐오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집에 머 무르겠다고 하신다. 자캐오는 당시 관습에서 보면 사람들의 멸시를 받 는 세리였고, 군중은 예수가 죄인과 다름없는 이와 어울린다고 수군거 렸다. 예수에게 호기심은 있지만 군 중을 헤치고 나아갈 정도로 열정적 이지는 않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 르내리기 싫어 멀찍이서 예수를 바

라본 자캐오는 어딘지 모르게 우리 의 모습과 닮았다. 저자가 말을 건네 고자 하는 대상은 바로 우리 안의 자 캐오다. 신앙에 호기심은 있지만 선 뜻 그 안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사람, 스스로 신앙인이라고 생각하 면서도 늘 의심하는 사람, 예수를 둘 러싼 군중처럼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반감을 느끼고 신앙을 거부하는 사 람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말 을 건네야 하는 신앙인이다. 저자는 책 첫머리에 이렇게 썼다. “나는 무신론자들에게 동의할 때 가 많다. 단 하나,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들의 믿음만 빼고는 종 종 거의 모든 점에 동의한다. 오늘날 온갖 종교 상품들로 북적대는 시장 에서 나는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니 고서도 때로 회의론자나 무신론자, 불가지론적 종교 비평가에게 심정 적으로 가까움을 느낀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 없다는 느낌을 무신론자 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부재감에 대한 그들의 해석 은 지나치게 성급한 조바심의 표출 이라고 본다. 나도 간혹 하느님께서

토마시 할리크 지음 | 최문희 옮김 분도출판사

침묵하시고 멀리 동떨어져 계시는 것 같은 느낌에 짓눌릴 때가 있다. 세 상과 인생의 수많은 모순이 지닌 양 면성은 숨어 계신 하느님을 설명하 기 위해 ‘신은 죽었다’ 같은 말마 디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나는 똑같

은 이 체험도 달리 해석하고 ‘하느 님의 부재’에 달리 접근할 방법이 있 음을 알게 되었다. 하느님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위한 서로 깊이 관련된 세 가지 인내가 있다. 이들은 각각 믿 음·희망·사랑이라 불린다.” 저자는 신앙과 무신론의 가장 큰 차이는‘인내’라고 생각한다. 저자 는 ‘신은 죽었다’고 ‘신은 아무 소 용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품은 의심 과 신의 부재에 대한 확신에 공감한 다. 하지만 신비이신 하느님은 그렇 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 인간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 신 비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 요하다. 그 시간을 옛 성인들은 ‘어 두운 밤’,‘구름 덮인 산’,‘무지의 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은 죽었다’고 말한 니체와 죽음의 순간 하느님의 존재를 의심했음이 분명한 성녀 리지외의 데레사의 믿음과 부 인을 살펴보며, 그 의심이야말로 열 정적으로 신을 찾고 있다는 반증임 을 밝힌다. 믿지 않는 이들뿐 아니라 ‘확고하 게 믿는 이들’도 있다. 그 확고한 믿

음 때문에 종교라는 이름으로 전쟁 과 살상이 세계 곳곳에서 끊이지 않 고 일어난다. 불신앙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이 확신 인지도 모른다. 무조건적인 확신이 정말 신앙일까? 이 책에서는 그 확신 으로 일어나는 전쟁과 테러의 이면 또한 살펴본다. 우리가 그 전쟁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에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지 알려 주며, 이름도 모르 는 수많은 희생자를 기억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귀띔해 준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그 시간을 어떻게 인내 하며 보내느냐에 따라 그 열매의 풍 요로움이 달라질 것이다. 자신이 신 앙인인지 아닌지 고민해 본 사람, 그 리스도교에 관심은 있지만 그리스 도인이 되는 것은 망설여지는 사람, 타인의 확고한 신앙에 호기심 혹은 반감이 들어 본 사람, 하느님은 도대 체 어디에 있느냐고 삿대질을 해 본 사람, 하느님을 없다고 종교에 등을 돌린 사람, 종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전면광고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27


28

연예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오 ~ 러브” 16년 만에 다시 깨어난 젝스키스 (사진=마담투소 제공)

수지가 둘?… 한 명은 가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똑 닮은 밀 랍인형이 등장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수지는 지난 13일 홍콩에 있 는 밀랍인형 박물관인 마담투소 를 찾아 자신을 꼭 닮은 밀랍인형 을 관람했다. 수지는“마담투소에 와서 내 인 형을 보고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 랐다. 특히 눈이 많이 닮은 것 같 다”며“앞으로 제 쌍둥이를 많이 보러 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 했다. 마담투소는 홍콩, 런던, 영국 등

에 있는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 관이다. 역사적인 왕실 인물을 비 롯해 유명 영화배우, 가수, 스포 츠스타 등의 밀랍인형을 전시하 고 있다. 홍콩 마담투소에 한국 여성 아 티스트의 밀랍인형이 전시되는 건 수지가 처음이다. JYP는“이번 밀랍인형 제작을 위해 영국의 전문가들은 직접 한 국을 방문, 수지의 신체 사이즈 측 정에만 7시간 이상 들이는 등 심혈 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진욱 기자

“오~ 러브 왜 이제서야 많이 외롭 던 나를 찾아온 거야” “오~ 러브 너 를 사랑해 이제 모든 시간들을 나와 함께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올림픽 공 원 체조경기장이 그룹 젝스키스의 상 징색인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약 1만 여 명의 관객은 대표곡‘커플’을 함께 부르며 16년 만에 돌아온‘오빠’들의 귀환을 반겼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 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젝스키스 단독 콘서트‘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우 노트’가 열렸다. 젝스키스는 1997년 ‘학원별곡’ 으로 데뷔한 1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H.O.T.와 같은 시기 활동하며 최정상 의 인기를 누렸으며 2000년 공식 해체 를 선언했다. 이들은 올해 초 MBC‘무한도전-토 토가2’를 통해 극적으로 재결합해 세 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고 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는 YG엔터테 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나섰다. 이번 콘서트는‘새 출발’준비를 마친 젝스키스가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 리는 자리다. 공연명‘옐로우 노트’는 해체 전 마지막 앨범인‘블루 노트’와 팬클럽의 상징색인‘옐로우’를 더한 것으로 리더 은지원이 아이디어를 냈 으며,“젝스키스가 다시 이야기를 이어 간다”는 의미가 담겼다. 사전 회의, 리허설 등을 진두지휘한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직접 현 장을 찾아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총 20여 곡의 무 대를 쏟아냈다.‘컴백’으로 포문을 연 뒤‘로드 파이터’ ‘사나이 가는 길’ ‘컴 투 미 베이비’ ‘배신감’ ‘사랑하

는 너에게’ ‘예감’ ‘너를 보내며’ ‘무 모한 사랑’ ‘연정’ ‘커플’ ‘기억해줄 래’등을 불렀다. 유닛 그룹인 블랙키스(은지원, 김재 덕, 이재진)과 화이트키스(강성훈, 장 수원)으로 나뉘어 색다른 무대를 연출 하기도 했다. 또한 과거 활동 모습이 담 긴 영상이 공연 중간중간 공개돼 향수 를 자극했으며, 이재진이 제작에 참여 한 애니메이션은 순정 만화를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애초 6월 열리기로 했던 콘서트는 완 성도를 위해 한 차례 연기되어 이제야 열렸다. 준비 기간이 충분했던 덕분인 지 젝스키스는‘무한도전’출연 당시 보다 한층 향상된 노래와 춤 실력을 뽐 내 이목을 끌었다.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멤버 들의 농익은 입담은 특히 빛났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멤버들 은 이날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을 만큼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했다. 응원 열기 또한 뜨거웠다. 팬들은 전주가 흘러나 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

나 음악에 몸을 맡겼고,“젝키짱”을 연호하며 멤버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공연 말미 은지원은“오랫동안 설레 고 부푼 마음으로 준비했다. 어제오늘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며“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소회를 밝혔다. 강성훈은“노란 물결을 보니 감동이 다. 꿈같은데 현실”이라며 환하게 웃 었고, 이재진은“노래를 부르는데 옛 날 생각이 나더라. 여러 가지 감정이 뒤 섞였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젝스키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타 블로과 함께 작업한 신곡‘세 단어’를 최초 공개했다.“지금, 여기, 우리 세 단 어면 돼요”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16년 만에 다시 뭉친 멤버들과 팬 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사전 기자간담회에서“이제 다시 시 작”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임 을 예고한 젝스키스. 다시 노트를 펼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 갈지 주목된다. 김현식 기자

정형돈 전격 방송 복귀… 이달 중 ‘주간 아이돌’ 녹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방송인 정형돈이 시청 자 곁으로 돌아온다. 1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정 형돈이 MBC에브리원‘주간 아 이돌’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며“이달 중 녹화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정형돈의 복귀 후 첫 녹화 분은 내달 5일 방송된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방송 활 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는“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

던 불안 장애가 심각해지면서 방 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 어왔다”며 휴식을 결정하게 된 이 유를 밝혔다. 이후 정형돈은 JTBC‘냉장고를 부탁해’, MBC‘무한도전’등 고 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공 식 하차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 을 샀다. 정형돈은 최근 방송된‘무한도 전’특집극‘2016 무한상사-위기 의 회사원’에 깜짝 출연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식 기자

송강호 ‘밀정’ 23일 북미 개봉 송강호 공유 주연의 영화 ‘밀정’(감 독 김지운)이 북미에서 개봉한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3 일 “밀정은 오는 23일 LA, 뉴욕, 시카 고, 워싱턴 DC, 토론토, 벤쿠버 등 북미 40여 도시에서 개봉한다”고 전했다. ‘밀정’의 북미 개봉에 앞서 김지운 감독과 극중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을 연기한 배우 한지민은 미국 현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두 사람은 19일 뉴욕을 방문해 20일과 21일 진 행되는 특별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 라며“이후 김지운 감독은 22일 미국 영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에 참석한

뒤 LA로 이동해 현지 영화 관계자, 영 화학도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상영회 를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영화‘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 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베니스영화제, 토론토영화 제,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등 세계 유 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면서 대 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 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외국 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 다. 이진욱 기자


전면광고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29


30

스포츠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UFC 우들리·톰슨 “김동현 VS 넬슨, 예측 불가”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 미국)와 2위 스티븐 톰슨(미국)이 10위 김동현(35, 부산 팀매드)과 12위 거너 넬슨(29, 아이슬란드) 경기에 대해 전 망했다. 김동현은 오는 11월 20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 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99 메 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넬슨과 맞 붙는다. 2014년 8월 UFC 마카오 대회에서 김 동현에 1라운드 KO승을 거뒀던 우들 리는 김동현에 대해“탄탄한 유도실력 에 니킥, 엘보우 등 타격 기술까지 갖췄 다.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파이 터”라고 평가했다. 이어“그동안 주짓수 실력이 저평가 됐었다. 2011년 UFC 125에서 주짓수 가 강한 네이트 디아즈를 그라운드에 서 압도하며 승리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넬슨에 대해서는“유도와 주짓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두 선수 모두 강하기 때문에 승자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더 기대되는 경기”라 고 했다.

손연재 “은퇴요? 재충전 후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톰슨은“그래플링 대결”을 예상했 다. 다만“1년 정도 옥타곤을 떠나 있 었던 김동현은 적응력이 관건이고, 넬 슨은 김동현의 그래플링 기술을 조심 하면서 압박을 견뎌야 한다”고 했다. 부산 팀매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 는 UFC 파이터 함서희와 최두호도 김 동현과 넬슨 경기를 예상했다. 함서희는“김동현의 우세”를 점쳤다. “김동현은 자는 시간만 빼면 항상 격투기만 생각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다. 시차와 낯선 환경도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는다”는 게 그의 말. 함서희는 또“넬슨은 엇박자 펀치와 변칙적인 킥에 능하고, 스탠딩과 그라 운드에서 태클 방어도 좋다”면서도 “김동현은 기본기가 탄탄한데다 기 술이 뛰어나고 경험도 풍부하다. 전혀 뒤질 게 없다”고 했다. 최두호는“스파링할 때 김동현은 나 를 항상 한계까지 몰아붙였다. 나와 스 파링할 때처럼 포기하지 않고 싸우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문수경 기자

삼성 이승엽, 한일 600홈런 쏜 날 결승타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이승엽 (40)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한일 통산 400홈런을 때린 날 기록 달 성 이후 끝내기 홈런을 날려 그날을‘ 이승엽의 날’로 만들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 올린 날 역시‘이승엽의 날’로 장식했 다. 경기 막판 역전 결승타를 때려 추 석 연휴 첫날 이승엽의 대기록 달성을 기대하며 야구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승리라는 특별한 선물을 함께 전했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 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 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6-6 으로 팽팽한 7회말 2사 1루에서 좌중 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결승 타의 주인공이 됐다. 타구가 바운드를 그리고 담장에 맞 는 사이 1루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 을 올렸다. 삼성은 5-6으로 뒤진 상태 에서 시작한 7회말 3점을 뽑았고 8회 말 다시 1점을 추가해 9-6으로 승리 했다. 이승엽의 결승타는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을 자축하는 짜릿한 한방이었다. 앞서 이승엽은 2회말 한화 선발 이재 우가 던진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홈 런을 때렸다. KBO리그 정규리그 통산

14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한화 이글스 경기 2회말 무사에서 삼성 이승엽이 솔로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이승엽은 이 홈 런으로 한일통산 60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구단)

441번째이자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때린 159개의 홈런을 포함한 한일 통

산 600번째 홈런이었다. 이승엽에 앞서 한미일 프로야구 리

“재충전 후 천천히 생각해보려 고요.” 손연재(22, 연세대)는 2012년 런 던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 사상 최초로 결선에 올라 5위를 기록한 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 에“모르겠다”고 답했다. 올림픽 을 준비하는 4년이란 시간이 얼마 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다. 결국 손연재는 2016년 리우 올 림픽에도 출전해 4위까지 올라섰 다. 런던 올림픽 이후 4년을 마지 막이라는 생각으로 땀을 흘린 결 과다. 어느덧 스물둘이라는 나이. 4년 후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면 스물여섯, 리듬체조 선수로서 는 적지 않은 나이가 된다. 마지막 이라는 각오처럼 리우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손연 재는 다시 은퇴에 대한 질문이 나 오자 이번에도 말을 아꼈다. 손연재는 13일 열린‘세계 리듬 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기자회 견에서“사실 리우 올림픽이 끝난 직후에도 도쿄 올림픽에 대해 물 어봤다. 런던 올림픽 이후에도 4년 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고, 어떤 일 이 있을지 모르기에‘모르겠다’ 고 했던 것 같다”면서“리우 올림 픽을 준비하면서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 든 힘과 열정을 다 쏟았던 것 같 다. (향후 계획은) 재충전 후 천천 히 생각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일단 갈라쇼를 마치면 무조건

그에서 60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8명, 일본프로야 구에 2명 등 10명 뿐이다. 이승엽이 때린 한일 통산 600번째 홈 런볼은 야구선수를 아들로 둔 양기동 (48)씨가 잡았다. 양기동 씨의 아들은 현재 대구 경복중학교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고있는 양은찬 군이다. 삼성은 양기동 씨가 잡은 공에 대기

쉴 계획이다. 리우 올림픽을 향해 그야말로 쉴 틈 없이 달려왔기 때문이다. 손연 재는“올림픽을 잘 마치고 돌아와 서 조금 쉬다가 이번 주 열리는 공 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공연이끝나면조금쉬고싶다” 고 말했다. 리듬체조 갈라쇼도 어느덧 6회 째다. 이번 갈라쇼에도 리우 올림 픽 금메달리스트 마르가리타 마 문(러시아)을 비롯한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흔치 않는 갈 라쇼이기에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한다. 손연재는“점점 발전했다고 생 각한다. 나에게도 너무 좋은 경험 이고, 공연을 하면서 한국에 리듬 체조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너무 감사하다”면서“해외에서 소문이 나 먼저 오고 싶다고 연락도 온다.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그동안 손연재는 갈라쇼를 통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에 는 보이그룹인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공연을 펼칠 예정. 손연재는“1년에 한 번 있는 기 회다. 고민을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케이 팝(K-POP) 공연을 많이 했다. 항 상 걸그룹만 하다가 이번에는 엑 소의 으르렁 공연을 하게 됐다. 정 말 색다른 모습일 것 같다. 어렵기 는 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록 인증 도장을 찍어 진품 표시를 했 다. 양 씨에게는 갤럭시 노트, 2007시 즌 VIP 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 엽의 친필 사인 배트와 이승엽의 600 홈런 시상식이 열리는 날 시구자로 나 설 기회가 주어진다. 양 씨는 홈런볼 기 증 여부에 대해 가족회의 후 결정하겠 다는 뜻을 밝혔다. 박세운 기자


전면광고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

31


32

|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Chicago

대표 847-290-8282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32

美 전직 고위 관리들, “오바마 행정부, 대북 접근법 원점부터 재점검 필요” 미국 “미국 차기 정부, 중국 등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과의 대화를 포함한 접촉을 시도”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들은“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원점부터 재 점검해 현실적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 축 담당 특보는 14일“미국 차기 행정 부는 북한 위협의 우선순위를 높여 가 장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다뤄야 한 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아인혼 전 특보는“차기 정부 출범 초기에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 토해 무엇이 작동하고 무엇이 작동하 지 않는지 점검한 뒤 가능성이 가장 높 은 대안을 백지 상태에서 분석해야 한 다”고 지적했다. 특히“그런 검토 작업은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고 북한 문제를 더 잘 견인 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고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북한과의 협상과 대화가 그런 수단에 포함되긴 하겠지만, 단순히 북 한과 마주 앉는 것으로는 성공적 대화 가 될 수 없으며, 현 대북 제재의 효과 가 크지 않아 북한이 협상에 응할 충 분한 유인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현실적 판단 아래 대화에 앞서 너무 과도한 전제조건을 내세우 지 말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협상 도 시작하기 전에 여러 구체적 단계 를 밟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도“미국이 내 건 협상의 선결조건을 북한이 절대 받 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을 걸림돌”이라 고 지적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북한이 경제 제재의 일부 해제와 맞바꾸는 조건으 로 이미 상당한 개발 수준에 있는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필 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만큼 미국과 한국은 대북 경제 제재를 늘리 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 양 담당 차관보는“미국 차기 정부가 대북정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켈리 전 차관보는“북한이 6자회담 의 비핵화 목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에서 대화 재개의 접점을 찾기 어렵겠 지만, 미국 차기 정부는 모든 가능한 수 단을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 부에 몸담았던 전직 관리들은 그러나 북한의 잇단 핵 실험과 급속한 핵 역 량 강화를‘전략적 인내’ 정책의 결과 로만 돌리는 것은 단편적 인식이라고 일축했다. 아인혼 전 특보는“‘전략적 인내’에 대한 비판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북 접 근법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논 리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슨 일이 있어도 핵 개발을 추진하 겠다고 단호히 결심한 상황에서 대북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 모형(사진=노동신문)

관여가 부족했다”며“미국의 정책만 을 비판할 수는 없는 일이고, 더 적극 적 대북 접근을 통해 다른 결과를 만 들었을지 역시 전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아인혼 전 특보는“오히려 핵 관련 논 의를 위해서는 만나지 않겠다”며“대 화를 거부한 건 북한이었고, 지난 몇 년 간 북한의 우선순위 자체가 핵 역 량 진전이었지 관여나 대화가 아니었 다”고 지적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모든 핵 협상 은 특정 조건에 기반을 둘 수밖에 없으 며,‘전략적 인내’를 그런 조건 설정을 의무화한 정책으로 정의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이러한 대북

접근법의 한계를 인정하고 대북 제재 와 대화 모두 더 많이 이뤄졌어야 했 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정책 실패의 원인은 2.29 합의 파기 등 번번이 약속을 어 긴 북한이 제공했다”는 사실을 강조 했다.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측 수석대표로 6자 회담에 참여했던 켈리 전 차관보 역시 “북한의 핵 역량 진전은 오바마 행정 부 뿐아니라 클린턴, 부시 행정부 시기 와 모두 맞물린다”고 지적했다. 아인혼 전 특보는“무엇보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모호한 태도를 중요한 걸 림돌”로 지적했다.

새로운 장소로 확장 이전 했습니다. 1261 Wiley Rd, Unit L, Schaumburg, IL 60173

그는“중국이 북한에 대한 강한 분노 를 표출하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 한 결의를 채택하는데 동참하면서도 정작 제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이어“북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다루 는데 중국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면서 북한 문제에 협조하지 않으면 중국 역 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미국이 이란 핵 협상 때처럼 북한 과의 협상에서도 중국이 수긍할 수 있 는 공정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점 을 이해한다면 중국도 대북 압박에 동 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중국을“압박하 기엔 중국은 너무 강력하고 중요한 나 라가 됐다”며,“미국과 중국, 혹은 한 국과 중국이 상호 협력 아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을 제한함으로써 얻 을 수 있는 공동 이익에 초점을 맞춰가 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 전 차관보도“북한의 행동을 제 약하는데 중국의 동참을 압박하는 접 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강대국으 로 성장한 중국을 압박해서는 긍정적 반응을 얻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 다. 켈리 전 차관보는“미국 차기 정부가 중국 등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과 의 대화를 포함한 접촉을 시도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안윤석 대기자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