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times 090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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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0호

2016년 9월 2일 (금)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s, IL 60005 Tel 847-290-8282 Fax 847-325-0999

www.newlife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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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방송사역의 MC-TV, 공개 모금 생방송 한인 커뮤니티 시청자들과 미디어선교 비전과 지평 공유 기대 복음방송 MC-TV가 오는 9월 9일부터 양일간 자사 공개홀에서 공개모금 생방송을 진행한다. 생방송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공중파 24.5 번 WIN-TV와 24.6번 MC-TV를 통해 시청자 와 교계 인사, 한인 단체 관계자들의 각 교회와 단체, 업소 소개 인터뷰, 후원 메시지 영상, 그리 고 모금현황 등이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MC-TV는 이번 공개모금 생방송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복음 방송으로서 시청자들과 교감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쥬디 MC-TV 사장은 “MC-TV 예산의 30%가 공개모금으로 충당 된다 단돈 10불이라

도 방송선교를 위해 후원해주시는 분들의 마음 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후원자들이 우리를 위 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과 마음을 같이 하고 계 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우리에게 격려가 되고 또 보람이 된다. 후원자 여러분도 MC-TV가 방

“본 뉴라이프타임즈에서는 자유기고가인 조용준씨 의 칼럼을 매주 게재하게되었습니다. 세번째 순서로 [미국 의 사상을 이끌고 있는 시카고 학파]에 관한 칼럼(4면)이 나 갑니다.” 자유기고가 조용준 (전 경향신문 정치부기자, 노던 일리노이주립대 사회학석사, 전 한국일보 시카고지사 취재부장, 현 헤어 앤드 뷰티 대표)

송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볼 때에 보람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다. 공개모금 생방송을 통해 서 서로 격려를 나눌 수 있고, 하나님나라를 확 장하는 데 있어 방송사역이 감당하는 역할과 잠 재성에 대해 더욱 공유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한 다”는 말로 공개모금의 의의를 되짚었다. ▶3면으로 이어짐

Golf Mill Dental Care 손님 한분 한분들을 위해 서두르지 않는 친절하고 완벽한 치료를 해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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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635-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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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모금 후원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2016년 기독교 TV방송

하반기 후원 모금

2016년 후반기 통계 $27,930 통계 $70,470

교회 시카고 소망장로교회 뉴라이프교회 샘물연합감리교회

$300 $500 $200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1000 예수부활생명교회 $200 뉴비전교회 $700

시카고 기쁨의교회 아가페침례교회 갈보리장로교회

$200 $200 $200

순복음시카고교회 시카고나눔교회

$500 $300

이지용집사 이승택장로 노영복은퇴권사 이점학 무명 이복덕장로 백원기장로 이정은권사 조양수 이미란집사 고형석/고은숙집사 무명 무명

Young Hui Lampe 장주야권사 이혜선 양은태장로 Jin Sup & Eun Hee Lee 최태강 마주해권사 이태복장로 무명 주종선장로 유남수목사 무명 김미애권사

$840 $100 $100 $200 $200 $100 $200 $50 $300 $100 $200 $200 $200

아가페장로교회 홍정순권사 김성호집사 고준 무명 무명 Elder Gil D. Kwak (곽길동장로) James Yoon 집사 Paul Kim (김소곤집사) Jonathan & Abigail Pierson (정찬유집사) Soon Bok Ko 시카고 성결교회 김명님권사 정옥자권사 무명

$200 $600 $200 $100 $300 $100 $150 $100 $240 $300 $100 $100 $50

KADA Bank of Hope 어머니합창단

$300 $500 $200

Mega USA Properties 한고은사장 $500 은퇴목사회 $200 영생한의원 $300

일반 조나단 리 목사 곽준필 최동춘 정영섭집사 김인태 김윤란권사 무명 이시방집사 Young D Choi 무명 지정희 함성택장로 김지영

$200 $50 $100 $500 $100 $100 $1300 $100 $1000 $5000 $250 $100 $100

$200 $100 $120 $200 $200 $100 $200 $100 $100 $100 $200 $1000 $500

무명 미주 한인 드라이크리너스 총연회 회장 이 경복 김국섭장로 조장업 헌팅톤아파트주민일동 이갑조권사 무궁화아파트주민일동 헌팅톤타워 김

$100 $500 $120 $100 $1140 $100 $800 $100

단체 Diamond Computer Belden Cleaners City Hair

$100 $200 $200

차희준치과 조선옥 반포정

$400 $100 $100

레익뷰언약교회모세선교회 $100 베스트비젼 $300

후원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접수처 : MC-TV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 IL 60005 / 문의 : 847-290-8282(전화), 847-325-0999(팩스)


시카고 소식 / 간추린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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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시카고협의회, 탈북동포 돕기 단축마라톤 개최 지난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이문규)가 주최한 광복 71주년 기념‘한마음 7K 달리기, 3K 걷기 대회’가 글렌코에 있는 포레 스트웨이 그로브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이문규 평통 시카고협의회 장과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를 포함한 한인 동포 100여명과 탈북동포 10명 이 참석했다. 대회는 7km 달리기와 3km 걷기 종 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당초 달리기 부문에 등록한 참가자 수는 90여 명 에 달했으나 우천으로 인해 50여 명 이 달렸다. 우승자는 28분 6초의 기록으로 코 스를 완주한 김인식 군(스티븐슨 고) 으로“탈북동포를 위한 달리기였는데 저의 재능으로 그들을 도와줄 수 있어 좋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참가비와 기부금은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동포 정착금과

| 간추린 교계 소식 | 1. 브라이언박 목사초청 간증집회 (9월 7일, 8일 ) 구생회 선교회는 1.5세와 2세 청년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세계 각지 에서 치유집회를 인도하는 부흥사 브라이언박 목사를 초청, 치유집회 를 연다. ㆍ일시 : 9월 7일 (수)- 9월 8일 (목) 오후 7시 30분 ㆍ장소 : 시카고 한인 연합장로교회 (조은성 목사 담임 ) 5909 N. Rogers Ave, Chicago, IL 60646 ㆍ안수기도에 관한 문의 : 구생회 김영희 권사 847)962-2949

2. 베다니 장로교회 한국학교 - 전액 무료 (선착순 30명모집) 탈북자녀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문규 회장은 “탈북해서 시카고 로 이주해 온 분들이 20여명이 계신 다. 이 분들이 미국에서 안전하게 정 착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행사 를 기획했다”는 말로 행사 취지를 설 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3명을 포 함한 탈북동포 10명은,“많은 사람들

과 교류를 하게 되고 필요한 정보를 나 누게 되고 한인사회에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며 한인사 회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 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는 오 는 9월 추석잔치 행사에서 탈북동포 5명에게 1500달러를 각각 전달할 계 획이다.

ㆍ개학일시 : 9월 10일 (토) ㆍ수업시간 :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ㆍ대상 : 유치반부터 8학년까지 ㆍ장소 : 베다니 한국학교/ 베다니 장로교회 (김윤배 목사 담임) 4707 W. Pratt Ave, Lincolnwood, IL 60712 ㆍ문의: 773)587-4949 (학교), 847)674-6700 (교회), 224)518-7525 (교장)

3. 통일 선교대회 ( 9월 24일, 25일 )- 벧엘장로교회

라우너 주지사, 소수계의 정부조달사업 기회 확대 행정명령 IT 분야 첫 보호시장 분야로 지정 일리노이 주지사 브루스 라우너는, 지난 달 소수계의 정부조달사업 기회 확대를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한 데 이어, 지난 25일 첫 보호시장분 야로 IT(정보통신)분야를 지정했음을 밝혔다. 라우너 주지사는 일리노이 중앙경영 부의 격차조사보고서에 근거해 IT분 야 조달사업에 있어 여성, 장애인, 소 수계가 운영하는 사업체에 보호시장 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정명령에 따라 주정부 조달사 업의 IT분야의 입찰은 여성, 장애인, 소수계가 운영하는 사업체만 입찰할 수 있게 된다. 라우너 주지사는 소수계 사업의 조 달사업 참여에 대한 조사를 정기적으

로 진행할 것이며 IT 외 다른 분야에 서도 보호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 했다. 주지사의 행정명령은 소수계 업체의 조달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 공기업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주정부

의 재정지원과 입찰정보제공 등을 확 대할 전망이다. 입찰기회 및 자세한 정보는 일리 노이 중앙경영부(Illinois Department of Central Management Services, 전 화:312-814-2141)에서 얻을 수 있다.

12년 방송사역의 MC-TV, 공개 모금 생방송 ▶1면에서 이어짐 올해 후원금 목표금액은 15만 불이 며, 후원금은 방송 송출료, 서버 비용 등 방송국 운영예산으로 사용된다. 지난 2004년 예향방송으로 시작된 MC-TV는 현재 시카고 지역 공중파 24.6번을 통해 시카고 및 북부 일리노 이 지역에 방송되고 있으며, 인터넷 기반의 IPTV인 바로티비를 통해 미주 전역에 보급되고 있다. MC-TV는‘성서학당’,‘새롭게 하소서’,‘꽃다방’,‘세상을 바꾸

는 시간 15분’등, 한국에서 큰 호응 을 얻고 있는 기독교 프로그램과 더 불어, 채널A, EBS, 정철영어등에서 제 작한 콘텐츠 중 양질의 방송프로그램

을 엄선하여 미주 한인들에게 보급하 고 있다. 이러한 일반 콘텐츠를 방송 편성에 배치한 이유는 비기독교인도 즐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교

2016시카고 쥬빌리 통일선교대회 “북한, 어디로 가고 있는가?” ㆍ강사 - 이빌립 선교사, 허바울 선교사, 임천국 선교사,이하음 선 교사 ㆍ주요 강의 내용 -북한 고위층의 탈출과 북한의 미래,탈북자 구출과 양육 사역 -북한의 영적 실체와 중보 기도, 북한 선교와 디아스포라 교회의 역 할 ㆍ일정: * 목회자 및 헌신자 컨퍼런스 - 9/23 (금) 오전 9:30 ~ 12:30, 성공회 한마음교회 (307 W Hintz Rd., Prospect Height ) * 통일선교대회, 시카고벧엘교회 (399 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 9/24 (토) 오후 7:00 ~ 9:30, 통일선교대회 I - 9/25 (주) 오후 6:00 ~ 8:00, 통일선교대회 II 문의-임현석 목 사-224)619-5146

4. 9월 25일 성가 대 합창제 시카고 한인 교회음악인협회가 주최하는 시카고 성가 대 합창제가 초 교파적으로 열린다. 장로교회, 연합감리교회, 침례교회, 독립교회등의 성가대들이 1년에 한 번 모여, 성가 대 합창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뜻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ㆍ일시 : 9월 25일 (주일) 오후 6시 ㆍ장소 :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김광태 목사 담임) 655 E. Hintz Rd, Wheeling, IL 60090 ㆍ참여 문의 : 고명희 회장 847)730-9449, 이광자 고문 847)8776803

적 접촉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시 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자매회사 WIN-TV의 뉴스24를 포함 하여,‘초대석’,‘특강’,‘소리에 서 찬양으로’ 등의 콘텐츠를 왕성하 게 제작하고 있다. 창사 12주년을 맞은 MC-TV는 이 번 공개모금방송을 통해 자체제작 프 로그램을 확대하고 완성도를 높여 한 인사회의 맥락에 보다 적합한 콘텐츠

를 보급할 수 있게 되기를 꿈꾸고 있 다. 생방송 참여와 후원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방송국 방문 후원 ▶ 체크 후원: MC-TV 앞으로 체크 발행, 우송 ▶ 크레딧 카드 결제 (전화: 847290-8282) ▶ 계좌송금 (BANK OF HOPE 620029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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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기획 칼럼

제1부 : 미국의 사상을 이끌고 있는 시카고 학파 필자는 뉴욕과 워싱턴이 미국 정치 의 일번지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시 카고는 미국 사상과 이론의 일번지 라고 말하고 싶다. 미국과 세계 경 제를 이끌고 있는 신자유주의(neo liberalism) 경제이론의 사상적 배경 인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이 시카고대 경제학파를 이끌었고, 신보수주의(neo conservatism) 의 철 학적 대부인 정치철학자 레오 스트 라우스(Leo Strauss)도 시카고대 교 수로 재임하면서 그의 사상의 꽃을 피웠다. 또한 국제정치학의 대부 한 스 모겐소(Hans J. Morgenthau)도 시카고대에서 국제 정치학 이론을 정립했다. 이들 시카고대 교수 출 신 유태인 사상가 트로이카가 현재 의 미국을 이끌고 가는 신자유주의 와 신보수주의 사상의 토대를 만들 었다. 나치의 박해를 피해 독일에서 미 국으로 망명한 유태계 정치철학자 레오 스트라우스(1899-1973)는 나 치체제의 출범을 가져온 독일 바이 마르 공화국의 붕괴를 바라보며, ‘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 상대주의가 사람들을 타락시킨다고 보았다. 니 체의 영향을 받은 스트라우스는 ‘ 진리가 없다’는 ‘냉혹한 진리’를 소수의 엘리트만이 알아야 하고, 대 중들은 엘리트들이 지어낸 도덕과 정의를 따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다. 이것이 ‘고귀한 거짓말’이다. 플라톤같은 고대의 철학자들은 고 귀한 진리를 숨겨 놓았지만, 근대 자

유주의 사상가들은 판도라의 상자 를 열어 버렸다는 것이다. 스트라우 스는 근대 자유주의 확산과 함께 상 대주의와 허무주의가 판을 치면서 도덕이 무너지고 서구문명이 존폐 의 위기에 처했다고진단했다. 유일 한 해결책은 ‘고귀한 거짓말’을 해 서 대중들이 도덕으로 돌아가게 해 야 하고, 이를 위해 고전 정치철학으 로의 학문적 복귀가 중요하다고 보 았다. 정치 공동체는강력한 적의 존 재에 의해 의해 각성되고 유지되며, 적이 없으면 만들면 되는 것이 역시 ‘고귀한 거짓말’이다. 한스 모겐소(1904-1980)는 국제 정치학 이론인 현실주의 학파의 대 부이다. 독일태생 유태인인 그는 히 틀러가 정권을 잡자 1935년 스페인 으로 망명한 다음, 37년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 지 유럽사회는 인간의 본성을 선하 고 이타적이며 이성을 가진 주체로 보고, 국가는 각 개인들에게 어느 정 도의 교육을 시키고 치안만을 보장 해주면 그 사회와 국가는 번영할 것 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또한 이런 사 고는 국가간의 관계에도 적용돼 국 가 스스로가 하나의 이성적 개체이 고 다른 국가들과 자연스럽게 협력 하고 공동으로 번영하며 궁극적으 로 세계평화가 온다는 영국의 쟌 로 크와 프랑스의 장 자크 루소같은 철 학자의 사상으로 발전했다. 이같은 이상적 생각은 1,2차 세계대전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독일의 나치와

이탈리아의 파시즘, 일본 군국주의 의 등장은 서구 문명내부에 탐욕과 파괴가 스며있음을 증명했고, 타인 과 타국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을 보여주었 다. 2차세계대전 이후 과거에는 사악 한 것으로 배척됐던 홉스나 마키아 벨리같은 철학자들이 재조명됐는 데, 힘의 정치나 권력 정치같은 개념 들이 등장하게 된다. 한스 모겐소는 이상주의나 유토피아니즘과 구별하 기 위해 자신의 이론을 현실주의라 고 명명하고, 전후 미국의 외교정책 수립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세계 에서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구 소련 의 지배야욕을 분쇄하며 기타 국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무력개입이나 위협을 사용해야 한 다고 주창한다. 모겐소는 국제정치 를 권력투쟁으로 특징짓고, 모든 정 치가들은 국가이익으로 정의될 수 있는 권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쟁 한다는 철칙이 국제정치에 존재한다 고 주장했다. 모든 국가는 국력을 확 장하려고 노력하고, 일단 기득권을 획득하면 이를 유지하기 위해 무력 과 위협을 사용할 수 있다. 강대국들 의 이해관계에 의해 희생당하기 쉬 운 약소국들은 강대국과의 동맹을 통해 생존을 보장받을 수 밖에 없다. 모겐소는 이런 무질서한 국제질서에 서 세계 평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는 세력균형정책이 필요하고, 강대 국이건 약소국이건 외교를 통해 세 력균형과 국력추구의 목표를 달성

해야 한다고 보았다. 밀턴 프리드만(1912-2006)은 오 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유태인계 이민자출신으로 뉴욕 브루클린에 서 태어났다. 자유시장내 정부가 맡 는 역할이 축소되어야 한다고 주장 하며, 재정정책을 통한 유효수요 확 대를 주장한 케인즈와는 달리 통화 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통화정책 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를 계기로 프리드만의 시장 자유주의는 혹독 한 비판을 받으며 케인지안 이론에 입각한 정부의 개입이나 월가의 탐 욕에 대한 규제가 대안으로 제시됐 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안정화되면 서 엄청나게 늘어난 국가부채가 부 각되고 재정위기가 심해지면서 프 리드만의 이론이 다시금 재조명되 고 있다. 케인즈와 더불어 20세기 가 장 큰 영향을 준 경제학자로 평가받 는 프리드만은 ‘공급중시경제학’ 으로 불리는 레이거노믹스나 대처 리즘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소 득불평등 개선이나 노동조합보다 는 기업의 창의성과 활력을 통한 경 제성장에 강조점이 주어졌다. 프리 드만의 이론은 세출의 삭감과 소득 세 대폭감세, 기업에 대한 정부규제 완화, 공공지출 삭감, 국영기업의 민 영화, 복지정책수정등을 골자로 한 다.프리드만은 중앙은행의 능력을 불신해 중앙은행이 물가를 목표로 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보다 는 통화량을 통제하는 것이 더 쉽게

자유기고가 조용준 전 경향신문 정치부기자, 노던 일리노이주립대 사회학석사, 전 한국일보 시카고지사 취재부장, 현 헤어 앤드 뷰티 대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 장했다. 프리드만은 불황극복책으 로 재정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생각 했다. 재정지출을 늘리더라도 공채 를 발행하여 이자율이 높아지면 민 간투자가 감소하고, 세금을 더 거두 면 민간소비가 감소하는 구축효과 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적자 재정지 출을 확대하면 실업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물가만 오르게 된다. 프리드만 은 통화량의 적절한 조절과 시장 활 성화로 스테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보았다. 프리드만 이론 을 계승,발전 시킨 신자유주의 경제 이론은 소득의 양극화와 세계적 불 황, 보호주의 대두라는 도전에 직면 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비판 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회주의 이념 이 몰락한 상황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이 현재까지 뚜렷하게 제 시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신자 유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제레미 리프킨의 공유경제론은 아 직은 소수의 이상론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주에 계속 ※ 이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수도 있습니다


시카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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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아파트 연장자들 수공예 카드 판매전 수익금 전액 기독교 방송국 MC-TV에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로 지난 29일, 무궁화 아파트에 거주하 는 연장자들이 방송선교 후원을 위해 직접 카드를 제작해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무궁화 아파트 공작반은 3년 전에 시 작된 연장자들의 친교모임으로, 매주 한 번씩 모임을 가지며 뜨개질과 공작 을 병행해왔다. 곱게 종이를 오려 붙이고, 레터링에 레이스로 정성들여 장식한 카드들은 지난 26~27일, 양일간 개최된 카드 판매전을 통해 각 2-3달러에 판매되 었다.

무궁화 아파트 친목회 김한나 부회장 은“우리가 그동안 치매 예방 등을 목 적으로 공작반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목적이 있는 일을 한 번 해보자는 취지로, 한 사람 앞에 10-20장을 만들어 판매해서 MC-TV 후원기금을 만들기로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틀 동안 진행된 판매전에서 총 100 여장의 카드가 판매되었고, 기부금을 합쳐 800달러가 모였다. 이 수익금은 MC-TV 공개모금행사를 통해 후원 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김한나 부회

장은,“MC-TV가 유일한 기독교 TV 방송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이 방 송ㅁ서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바를 감당하고 싶었다”며 함께 한 연장자 들의 마음을 전했다. 무궁화아파트는 1983년에 설립된 공영 연장자 아파트로, 현재 75세대, 90여명의 한인 연장자가 거주하고 있 으며 이들 대부분은 MC-TV와 WINTV를 수신하며, 시카고 제작방송과 한 국의 기독교프로그램 및 일반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KA보이스, 제임스 패터슨 글렌뷰 시장과 간담회 가져 KA보이스와 글렌뷰 주민을 포함한 어머니 합창단원 등 참석자 12명은 지 난 23일, 제임스 패터슨 글렌뷰 시장을 만나 커뮤니티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글렌뷰 시의 인구는 4만 4천 6백여 명이며, 그 중 아시안 계가 차지하는 비 중은 15%이다. 한인의 인구는 2천 2 백여 명으로 전체 5%에 달한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이날 간담회에 나온 패 터슨 시장은 시에서 한인들이 비즈니 스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외에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다. 이에 KA보이스 회원들은 페터슨 시 장에게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고 패터슨 시장은 한인사 회의 규모와 교육, 1세와 2세의 차이

소통과 사업환경, 참여 등의 한인 커뮤니티 이슈 주제로 소통 등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은 글렌뷰 시 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이중언 어로 제공하여 한인들의 접근성을 높 일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사업체 면허, 규제 등에 관련된 시민의 견을 전달했다. 그리고 자리에 동석한 어머니 합창단원들은 합창연습을 위 한 지자체 보유 공간 사용에 대해 자 문을 구했다. 패터슨 시장은 한인들이 더욱 참여 적인 자세로 시에서 활동한다면 더 많 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또한, 현재 글렌뷰 시는 웹사이트와

정기간행물을 통해 시의 소식과 서비 스에 대해 홍보하고 있는데 그것을 보 지 않는다면 상호 소통은 어렵다고 전 했다. 그러자 참석자들은 이중언어 사

용에 부담이 있는 이민자, 특히 1세 들 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이중언어 지원과 한인 직원이 있다면 한인 1세 의 참여가 확연하게 늘 것이라고 조언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한인 참석자들과 페터슨 시장 측은, 글렌뷰 시에서 활 발한 한인의 참여를 도모한다는 것 과 한인 1세 자원봉사자를 두어서 시 와 한인들 사이에서 소통을 돕도록 한 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 는 지역 시 당국과 한인 사회가 대화 를 통해 서로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하 나의 시발점이 되었다. 앞으로 한인주 민의 참여와 만남, 소통의 노력이 계속 된다면 글렌뷰 시에서의 한인의 사회 기여도와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KA보이스는 지난해 글렌뷰 시청에서 진행된 조기 투표에서 800명의 유권자를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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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기독교 칼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한미은행 글렌뷰에 지점 오픈은행관계자들 본사 방문 지난 30일 한미은행 수잔김 전무, 준 조 분부 장, 새롭게 오픈되는 글렌뷰지접 재 유 지점장 이 본사를 방문했다. 관계자들은 오는 9월 30일 글렌뷰에 새로 오 픈되는 글렌뷰지점에 대해 소개했으며 한미은 행 전반에 관한 설명도 곁들였다, 한인은행으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 고 있는 한미은행은 자산규모 44억 달러에 전 국 40개 지점과 6군데의 대출사무소를 보유 하고 있다. 일리노이에 위치한 지점만 시카고, 네이퍼빌, 캐롤스트림, 다우너스 그로브 등 4 개가 있다. 그러나 9월 30일자로 글렌뷰 지점 을 오픈하게 되면 일리노이에 5개 지점을 가

지게 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은행이 점차 대형 화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의 질이 하 락할 수 있다며, 한미은행은 고객들에게 개인 적 접근이 가능한 규모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계 비즈니스 인들의 애로사항이나 필요를 잘 파악해서 보다 차별화된 파이낸스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은행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이 있음을 내비췄다. 9월 말에 오픈 예정인 글렌뷰 지점은 밀워키 와 레이크가 만나는 한인 상권이 밀집된 상가 에 자리할 예정이다.

뱅크 오브 호프 중서부지역 임원 본사 예방 지난 25일, 뱅크 오브 호프 중서부지역 임원들 이 본사를 예방했다. 이날 리사 최 중서부 예금총괄본부장과 제이드 리알링턴하이츠지점장은김왕기윈미디어대표 와 만남을 갖고 통합은행 뱅크 오브 호프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뱅크 오브 호프는 지난 달 30일 BBCN과 윌셔은행이 통합해 공식 출범했 으며, 자산 132억 달러의 수퍼 리저널 뱅크로 재탄 생한 것이다. 뱅크 오브 호프는 일리노이의 8개 지 점을 포함해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 등 9 개 주에 도합 85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리사 최 본부장은“통합의 시너지 효과로 은행 의 대출 한도액 높아져서 고객분들의 필요 자금

마련이 훨씬 용이해졌다”며, 대출의 강점을 가진 두 은행이 통합되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 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 는 이자율이 높고 입, 출금이 편리한 리저브 어카 운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이드 리 알링턴하이 츠 지점장은“새롭게 리저브 어카운트가 생겼는 데 이자율이 0.75%이다. 일반 체킹 어카운트가 있다면 리저브 어카운트를 오픈해서 5000불 이 상 밸런스를 유지할 경우 0.75% 이자율을 받는 다”며 새로운 예금상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BBCN과 윌셔 은행의 전산통합은 11월 에 이뤄지며 기존 BBCN 고객의 은행 이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 종교개혁의 역사와 한국교회 24 |

우리 사회와 세대가 달라지면 교회 도 그에 맞추어 가는 것이 사명이 아 닐까요? 16세기 종교개혁은 다양한 모습 으로 발전했습니다. 신학적 발견에 서 시작한 독일의 종교개혁, 교회와 도시가 개신교화한 스위스의 개혁 도 있었고, 소수의 공동체를 중심으 로한 급진적 개혁도 있었습니다. 이 와는 달리 영국의 종교개혁은 정치 적 지형이 바뀌던 때에 교회개혁의 사명을 이루어낸 본보기입니다. 중 세 유럽의 질서가 무너지고 민족주 의 국가가 성장하던 시기에, 영국은 국가교회를 위한 개신교를 시작하였 습니다. 정치적 요구과 맞물린 교회 개혁은 여러 어려움을 동반할 수 밖 에 없었지만, 영국을 위한 교회와 교 회를 품은 국가의 모습을 영국은 이 루어 내었습니다. 16세기 초의 영국은 카톨릭 국가 였습니다. 국왕은 카톨릭 성직자들 을 중용하여 관리로 임명하였습니 다. 헨리(Henry)7세는 태자인 아써 (Arthur)를 당시 카톨릭 세계선교를 이끌던 스페인의 공주인 아라곤의 캐더린 (1485-1536)과 결혼시킴으 로 황제와 교황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종교개혁이전의 개혁자라고 불리 우는 영국의 사제 위클리프(Wycliffe) 의 영향으로 개혁적 신학이 퍼지기 는 하였으나 서민들을 기반으로 하 였기에 가진 영향력이 미미했습니다.

영국의 종교개혁(1)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교회 모어(Thomas More, 1478-1585) 등 의 인문주의자들이 늘어가기는 했 지만 여전히 카톨릭 내의 개혁자들 로 남아있었습니다. 새롭게 태동하 기 시작한 민족주의는 유럽 대륙의 황제와 교황과의 관계에 있어서 새 로운 변수가 되고 있었습니다. 16세 기 영국은 유럽 정치와 종교의 중심 은 아니었지만 작은 유럽이라고 할 만큼 여러가지 새로운 변화의 가능 성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서 황태자는 15세의 신부였던 캐 더린과 결혼한지 4개월만에 사망하 였습니다. 스페인과의 동맹을 통한 유익을 포기할 수 없던 아버지 헨리 7세는 캐더린을 아써의 동생인 헨리 8세(1491-1547, 재위 1509-1547) 와 결혼시키기 위해 교황청으로부 터 허가를 받습니다. 헨리 8세는 아 버지의 뒤를 이어 튜더 왕가의 두 번 째 왕으로 즉위한 후 캐더린과 정략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둘 사이 에 6명의 자녀가 있었으나 성장하기 까지 살아남은 이는 오직 메리(Mary I, 1516-1558) 뿐이었습니다. 헨리8세는 왕위를 이어줄 왕자가

김대성 목사 Dae Sung Kim 교회사 박사 / wwjds@hotmail.com

필요했습니다. 왕위 계승이 불분명 하게 되면 겨우 자리 잡은 왕가의 연 명이 위태로와지고 시민혁명이 일어 날 것을 두려워 했습니다. 헨리 왕은 이혼을 결심하고 형의 미망인이었던 캐더린과의 결혼을 무효로 해 줄 것 을 교황청에 요청하였습니다. 교황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혼 을 허락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신성로마제 국의 황제 찰스 5세가 캐더린 왕비의 조카였으므로 이를 제지할 수 있도 록 압력을 행사하여 결국 헨리는 뜻

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이 때까지 헨 리는 카톨릭 교회의 일원이었습니 다. 그는 스콜라 신학에 관심이 많았 고 카톨릭 교회의 지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성직자들을 신뢰하여 모사 로 삼았습니다. 종교개혁의 물결이 영국에 미칠 때 루터의 서적을 금지 하고 “7성례의 주장”을 저술하여 교황으로부터 ‘신앙의 수호자’라 는 명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캐더린과 이혼하고 앤 볼린 (Anne Boleyn)과 결혼을 갈망했던 헨리왕은 카톨릭교회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헨리는 이혼을 지지하 던 캠브리지 대학의 교수였던 크랜 머(Thomas Cranmer, 1489-1556) 로 하여금 유럽의 각 대학에 의견을 구하여 이혼의 정당성을 확보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외세의 간섭 에 휘둘리지 않는 것을 명분으로 내 세워 민족주의를 자극하였습니다. 개혁을 기대하던 많은 신자들도 이 러한 변화를 반겼습니다. 영국의 교 회를 교황이나 황제가 아닌 영국 왕 의 영향권 안에 두고자 하는 일련의 정책들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카톨

릭교회와는 구분된 새로운 교회의 설립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헨리왕이 수장령을 선언한 것은 1531년이었습니다. 자신이 영국교 회의 “유일하게 가장 높은 주(主) 요, 그리스도의 법이 허락하는 한 최 고의 수장”임을 천명하였습니다. 이 후 3년간 새로운 교회를 위한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영국교회로부터 교 황청으로 가는 상납금을 봉쇄하였 습니다. 크랜머를 캔터베리(Canterbury)의 대주교로 임명하여 영국교 회의 최고 지도자로 삼았습니다. 로 마에 상소하는 법을 폐지하였습니 다. 수도원을 해산하고 그 재산을 압 류하였습니다. 교구의 감독들을 왕 이 임명하고 교황의 권위와 그에 대 한 순종서약을 폐지하였습니다. 카 톨릭교회와 철저하게 단절하고 개 혁적인 독립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의 종교개혁은 국왕의 정치적 입장에서 촉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 능하게 했던 것은, 신학적으로 무장 하고 개혁을 위한 열망으로 희생을 감수한, 많은 개혁자들이었습니다. 전에 없이 빠르게 변하는 곳이 한 국이라고 합니다. 미주 한인사회 또 한 미국과 한국의 변화의 중심에 있 습니다. 변화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교회의 변화는 어 떤 것일까요? 그리고 변화를 위해 준 비된 믿음과 노력을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때입니다.


시카고 소식 / 한방상식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 한인축제 결산 기자회견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21회 시카고 한인 축제의 결산 내역과 더불어 상공회의 소가 당면하고 있는 향후 과제에 대해 밝혔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한인축 제의 총수입은 $64,729, 총지출액은 $63,905.69로, $823.31의 수익을 남겼 다고 밝혔다. 세부 수입항목을 살펴보면, 7개 음 식판매업자 비용으로 $9,200, 전체 벤 더 비용으로 $19,779의 수입이 발생했 고, 이순자 상공회의소 회장이 출연한 $10,000에 광고후원금이 $8,250이 모 였다. 2016년 축제의 지출은 시설설치에 $28,000, 청소미화에 $4,700, 주류구매 비 $18,090가 지출되어 총 $63,905.69 가 소요되었다. 이로서 현재 축제는 $823.31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공회의소는 행사 2주 후 이뤄진 결

산 보고가 축제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공회의소 회장이 5월말에 취 임하게 되면서 8월 한인축제 개최 여 부에 대해 비관적 시각이 많았다. 박용 태 이사장은 짧은 준비 시간 가운데 축 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축제를 위한 과제에 대해 이순자 상공회의소 회장은 위생과 뒷 정리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로뎀교회 교회설립 감사예배 및 은퇴식 지난 28일, 알링턴 하이츠에 위 치한 로뎀교회(정성국 목사)에서 설립 감사예배와 시온감리교회 조규오 목사의 은퇴식이 함께 있 었다. 로뎀교회 담임 목회자인 정성국 목사가 웨스트민스터 개혁교회를 개척한 것은 2014년 5월이었다.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시점에 시온감리교회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 5월 둘째 주에 처음으로 두 교회 회중이 함께 통합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며, 그로부터 3개월 이 지난 8월 말, 감사예배를 드리 게 되었다. 교단을 넘어선 두 교회의 통합 이 있었고, 그 동안 시온감리교회 를 섬겨온 조규오 목사는 예정보 다 이른 은퇴를 통해 통합에 힘을 실어 준 모양새다. 정성국 목사는 “이제 시작이라 는 마음이다. 어깨에 짐이 무겁다. 주님이 맡겨주신 양무리를, 부족

말했다. 올해 문화 및 공연 콘텐츠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문객 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의 개발 과 전통문화 공연을 보강하겠다는 다 짐도 있었다. 상공회의소는 다음 축제부터는 예년 처럼 노래자랑 대회를 직접 운영할 계 획이라고 전했다. 상공회의소는 올해 축제 경험을 기반 으로 내년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규모 있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하지만 잘 이끌어서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새로운 출발 선에 선 소감을 밝혔다. 정성국 목사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ㆍ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설교학 박사, Doctor of Ministry 졸업) ᆞ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구약학 석사, Th. M. 과정 수료) ᆞ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석사, M. Div. 졸업) ᆞTorch Trinity Graduate School of Theology (목회학 석사, M.Div. 졸업) ᆞ재건총회신학교 (목회학석 사(M. Div. equiv. 과정 수학) ᆞ웨 스트민스터개혁교회 담임목사 ᆞ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설교학 박사학위(D.min.)논문 심사위원 (2nd Reader) ᆞETS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복음주의신학협회) 정회원

| 한방상식 |

기통이란 기가 통한다는 말이다. 기운이 팍팍 흘러간다는 말이다. 항간에서 기똥차게 - -한다는 말 이 있는데, 그 근원은 기통하게가 아 닌가 싶다. 기가 통하게, 기가 막히는 게 아니 라 기가 잘 통하게 일을 잘 처리한다 는 말이다. 한의학에서는 기가 통하면(通) 아 프지 않고(不痛), 기가 통하지 못하 면(不通) 아프다(痛)고 본다. 한글로만 쓰면, 통즉 불통이요, 불 통즉 통이라가 되는데, 한자를 살펴 보면 그 의미를 알기에 어렵지 않다. 우린 한가지 문제에 골몰하고 있으 면 그 부분에 기가 막힌다. 기가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걸 기가 체했다고 해서 기체(氣 滯)라고 한다. 기가 체한 것은 기가 통하지 않는 것이니 기체하게 되면 당연히 아프다(痛). 그때 낫게 해주 려면 그 막힌 기를 풀어주어야 한다. 침을 놓든지, 약을 쓰든지 해서 기 를 통하게 풀어준다. 특히 침을 많 이 놓는데, 침의 경우는 경락이라는 게 있다. 경락(經絡)이란, 기운이 흐르는 길 이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기운을‘ 기(氣)’라는 한 마디로 간단히 일컫 는데 경락이란 눈에는 보이지 않지 만 그 기가 흐르는 길을 말한다. 경락의 군데군데엔 경혈(經穴)이 있다. 경혈은 바로 침자리를 말한다. 기운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 그 곳을 경혈이라 한다. 마치 경부선 철로 중간중간에 역들 이 있듯이, 선로상의 역에 해당하는

기가 막힌다는 뜻 것을 경혈이라 한다. 침과 뜸은 경혈에 놓는다. 인체에는 12개의 경락이 있으며, 365개의 경혈이 있다. 물론 그외에도 몇개의 경락과 수많 은 경혈들이 있지만 정경락(正經絡), 정경혈(正經穴)은 그렇다는 것이다. 그 경락에 기가 순조롭게 잘 흐르 면 건강해서 아프지 않고, 어느 경혈 에서든 막히면 아프고, 불건강하게 된다. 그래서 침이나 뜸의 원리는, 막 힌 데를 뚫어주고, 응혈진 곳을 풀어 주는 효과이다. 약으로도 기를 잘 돌게 해주는 약 재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진피(陳皮)이다. 진피는 밀감껍질을 오래 말려서 정 유성분이 다 날아가고 새까맣게 굳 어진 것을 말한다. 진피는 오약(烏藥) 과 함께 우리 몸의 기운을 골고루 잘 풀어주어 돌게해주는 멋진 약재다. 향부자라는 것도 있다. 특히 여성 들에게 좋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쌓 인 기가 잘 풀어지지 못하고, 막혀있 을 때 향부자 달인 물을 먹으면 기가 확 뚫린다. 향부자는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좋 은 약이다. 그래서 향부자 앞에는 언 제나 다다익선(多多益善)이란 애칭 이 붙는다. 언제 기가 막히는가. 언제 기가 통 하지 않는가.

김양규 한의원 - 1979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 - 한의사 자격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 1981년 김양규 한의원 개원 - 1986 경희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학위 제 목은 < 전침 자극이 백서의 알록산 당뇨에 미치는 영향> - 대구 한의과 대학 강사를 역임, 부일 여성 대학 강사, 부산시 교원 연수원 강사, 서구청 산하 여성대학 강사, 해운대 구청민방위 강 사 및 각종 학교 건강교실에서 강의 100 여 회, 부산일보와 국제신보 등에 건강칼럼 집 필, 현재 창원 극동방송에서 건강 강의 방 송 ( 프로그램: 로뎀나무 아래에서) 고신대 에 출강교양과정부에서‘동양의학의 이 해’강의. - 기독교 문인회 회원으로 각종 수필지 책 발간 -해운대 연합교회 장로

인체를 육체로만 볼 때엔 정신적인 충격이나 기질적인 병변에 의해, 또 는 운동부족에 의해서도 기체(氣滯), 기막힘의 증상이 생긴다고 본다. 하지만 우린 인체를 육으로만 보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의 몸은 영과 육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영적인 면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영적인 상태가 항상 관건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막힘이 있으면 안된다. 우린 육의 문제, 육체의 기가 막히 는 문제를 당할 때 언제나 영적인 블 로킹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우린 그 길 을 갖고 있다. 하나님과 통하는 길을 갖고 있다. 그건 바로 영적인 경락이다. 그 경락의 중간중간에 무슨 장애물 이 있어서 막히게 되면 영적 기체(기 가 막힘)가 생긴다. 영적 기체가 생기면 영혼이 아프 다, 끙끙 앓는다. 우린 그때 영적인 병이 들었다고 진단한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 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 그렇다. 우리의 심중에 죄악이 있 으면 하나님과 통하는 길이 막히게 된다, 막히고 만다. 영적인 기체가 생기면 그것으로 그 냥 끝나는게 아니다. 영적인 장애는 육적인 장애로 연결된다. 영적인 기체는 육적인 기체의 중요 한 원인이 된다. 우리 크리스챤 한의학도들은 인간 의 육체가 영혼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없는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린 영적인 경락을 생각하 는 사람들이다. 그건 한마디로‘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으면 영적 경락이 반드시 막히기 때문이 다. 그래서 그걸 풀어야한다. 장애물을 제거해야만 한다. 영적인 장애물을 제거하면 영적인 기가 통한다. 그게 형통(亨通)이다. 그리스도인 은 형통의 축복을 받는 사람들이다. 형통이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막 힘이 없어, 맡겨진 과업을 잘 수행해 내는 것을 말한다. 우린 영혼의 형통 을 소망하는 사람들이다. 영혼의 형통을 영통(靈通)이라 한 다고 강준민 목사님은 말하고 있다. 그렇다, 우린 영통을 간절히 바라 는 사람들이다. 우린 영통을 위해 끊 을 것은 끊고, 제할 것은 제하고.. 포 기할 것은 빨리 포기해야함을 아는 사람들이다. 그래야만 기가 통하게 된다. 막힌 게 없기 때문이다. 그때 비로소 영적 기가 막힌 상태, 기체, 기불통의 상태에서 해방이 된 다. 그게 곧 자유 아닐까, 그게 곧 생 명 아닐까. 그리스도인들이 느끼는 기쁨은 항상 자유와 생명에서 오는 승리의 즐거움인 것을 안다. 우린 더 이상 기가 막힌 갑갑한 상 태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사는 불쌍 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양규 한의원 051-782-0672 051.781.1934 / 070.8139.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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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9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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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성서지리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 기독교 칼럼 - 성서지리 |

유대 광야 베들레헴의 동쪽은 유대 광야이 다. 유대 광야란 예루살렘, 베들레 헴, 헤브론의 동쪽에서 사해까지를 가리킨다. 이곳은 연간 강수량이 400-100밀리미터에 이르는 대표적 인 비 그늘(rain shadow)지역에 속한 다. 광야란 준 사막(Wilderness)을 가 리킨다. 이곳은 물이 부족하고 통행 하기 어려워 오랫동안 사람들이 거 주하기 어려운 곳이다. 지금도 상황 은 똑같다. 이곳을 방문하면 성경 시 대의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베두윈의 천막이 보이고 한가 롭게 양과 염소를 몰고 다니는 목동 을 볼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 나 10분 정도 차를 몰아 베들레헴 동 쪽으로 가면 유대 광야에서 평화와 안식을 경험할 수 있다. 다윗은 유대 광야에서 아버지의 양떼를 몰고 다 니며 어린 시절을 목동으로 보냈다 (삼하 7:8). 다윗의 대표적인 노래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 족함이 없으리로다’는 시편 23편 은 이곳 유대 광야에서의 경험을 고 백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시던 날, 밤에 자기 양 떼를 돌보던 목자들이 천사의 방문을 받았던 곳도 유대 광

예수님의 탄생 -2 야이다. 목자들의 들판 베들레헴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 면 베이트 사후르(Beit Sahur) 아랍 마을이 있다. 이곳에 목자들의 들판 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이곳은 밤에 자기 양 떼를 돌보던 목자들이 천사 로부터 예수님 탄생에 대한 소식을 들은 것을 기념하여 그리스 정교회 와 프란시스칸 수도원에 속한 목자 들의 들판 기념교회가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룻기서의 배경인 보아 스의 밭을 잘 생각나게 하는 곳이다. 룻기서를 읽을 때 우리는 보아스의 밭을 드넓은 평야로 생각할 수 있지 만, 베들레헴의 주변에는 넓은 평야 가 없다. 야트막한 경사지에 조금 넓 은 밭이 있을 뿐이다. 베들레헴의 동 쪽, 작지만 비옥한 밭을 보면 이곳을 배경으로 기록된 성경의 말씀들이 구체적으로 이해될 것이다.

이주섭 목사 성서지리연구원 원장, 조지아 크리스찬 대학 역사지리학 교수

데오도시우스 수도원 베이트 사후르를 지나 동쪽으로 약 7킬로미터를 더 가면 데오도시 우스(Theodosius) 수도원을 볼 수 있 다. 데오도시우스는 423년 갑바도 기아(Cappadocia)의 수도인 가이사

랴(Caesarea)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중앙 아나톨리아의 케이서리(Kayseri)를 가리킨다. 데오도시우스는 약 451년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지 순례를 마치고 유대 광야로 들어가 평생을 경건한 생활로 보냈다. 그는 476년 코노비아적 생활과 사회 보장 제도를 우선하는 코노비아적 수도 원(Coenobitic monastery)을 설립하 였다. 코노비아 수도원이란 그리스 어로 공동체란 코이노스와 생활이 란 비오스의 합성어로 공동체 수도 원을 가리킨다. 공동체 수도원으로 말미암아 늙고 각종 병든 수도사들 과 수도원 근처 마을의 가난한 농부 와 순례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 었다. 그리스 정교회에 속해 있으며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마르 사바 수도원 데오도시우스 수도원을 지나 동쪽 으로 약 5킬로미터 더 가면, 그리스

정교회에 속한 마르 사바(Mar Saba) 수도원을 만날 수 있다. 유대 광야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마르 사바 수도 원은 지금도 약 20명의 수도사들이 생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 도원 중의 하나이다. 이 수도원의 창 시자 사바스(Sabas)는 439년 갑바도 기아의 가이사랴 근처 작은 마을에 서 태어났다. 사바스는 18살 때에 유 대 광야로 들어가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이후 성지 순례를 마친 사바스는 유대 광야를 전전한 끝에 478년 기드론 골짜기의 가파른 절 벽, 작은 동굴에 정착했다. 사바스는 광야 생활이 끝날 무렵 자신이 머물 던 작은 동굴에 라우라를 건축하였 다. 이것이 지금의 대 라우라(Great Laura)로 알려진 마르 사바 수도원 이다. 마르 사바 수도원은 이스라엘 에 있는 모든 라우라를 대표하는 수 도원이다. 라우라는 수도사들이 은 둔 생활하는 작은 굴을 가리키는데, 본래는 굴과 굴을 연결하는 작은 길 에서 비롯된 말이다. 지금도 고대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이 수도원은 수도원 예배의 의전 (Typicon)을 따 르고 있으며, 여자의 방문을 엄격하 게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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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몬스터 월/화 밤 10시 25분

다시 시작해 월-금 밤 8시15분

운빨 로맨스 수/목 밤 10시 25분

옥중화 토/일 밤 10시

워킹맘 육아대디 방영시간 : 월-금 밤 7시3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프로그램 소개

MC-TV 미드웨스트 초대석 방영시간 : (주일) 오후 8시 30분 (월) 오전 11시 30분

MC-TV 소리에서 찬양으로 방영시간 : (월) 오후 8시 50분 (목) 오전 11시 30분

MC-TV 특별기획 강단 (이 조나단, 김요한 목사) 방영시간 : (월/금) 오후 8시 20분 (화/토) 오전 11시 30분

CBS 꽃다방 방영시간 : (목) 오후 8시 20분 (토) 오전 10시 / (주일) 오후11시 20분

CBS 새롭게 하소서 (화/수) 오전 10시, 오후 8시 20분 (월/목) 오후 11시 50분

CBS 성서학당 김인환 목사, 송태근 목사, 김기석 목사 신우인 목사, 김윤희 목사, 김동호 목사 (월~토) 오전 9시, 오후 7시 20분

CBS 파워특강 (장경동, 김문훈, 류영모 목사) (월~토) 오전 7시 40분, 오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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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신앙 간증 시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 신앙 간증 시 |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142 |

이사야서 묵상 : 심판과 소망의 교향곡 시리즈 41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담대합니다.

다짐

(이사야 36장 1절-37장 7절) 주전 700년 대의 강대국은 아시리아 였습니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은 자신 의 전투 사령관 랍사게를 예루살렘으 로 보내서 아시리아 왕에게 항복하라 고 협박하고 위협하였습니다. 랍사게 는 히스기야의 신하들을 통해 히스기 야 왕을 비웃고 조롱하는 거친 말들을 전했습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 왕에게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애굽 은 강한 갈대 지팡이 같아서 그것을 의 지하면 손이 찔릴 것이라고 하였습니 다(36:6). 하나님도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7절). 하나님이 아시 리아 왕 산헤립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켜 주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랍사게는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비웃 고 조롱했습니다. 아시리아가 말을 이 천 필 준다고 해도 그 말을 탈 사람들 이 없을 것이라고 모욕했습니다(36:8). 이스라엘 군대는 아시리아 왕을 섬기 는 총독 한 사람도 물리칠 수 없을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왜 애굽을 믿고 병 거와 기병을 얻으려 하느냐고 조롱했 습니다(36:9). 랍사게는 이스라엘 땅을 멸하는 것 이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이 자기를 보내서 이 땅을 멸하게 하셨다고 외쳤 습니다(36:10).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 이 랍사게의 훼방하는 말을 견디기가 어려워서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말고, 아람 방언으로 말하라고 요청하였습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니다(36:11). 랍사게는 더욱 큰 소리로 유다 방 언으로 하나님과 히스기야 왕과 백성 들을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대왕 앗 수르 왕의 말을 들으라고 하였습니다 (36:13). 히스기야 왕에게 미혹되지 말 라고 하면서 그가 능히 백성들을 건지 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히 스기야가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시리니 이 성이 앗수르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하리라는 말을 따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36:14-15). 랍사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내 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고 하 였습니다.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 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 우물 물을 마실 것이요, 곡식과 포도주와 떡 과 포도원이 있는 땅에 옮겨 주겠다고 말했습니다(36:16-17). 혹시 히스기야 가“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열

이여근 국의 어떤 신도 아시리아의 왕의 손에 서 자기 백성을 건진 자가 없다고 하였 습니다(36:18-20). 히스기야의 신하들은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히스기야 왕이 침묵하라고 명령하였 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 왕의 신하 들은 자기의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전했습니다 (36:21-22). 히스기야 왕은 자기의 옷을 찢고 굵 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 기도하였습니다. 신하들이 선지자 이 사야를 찾아 가서 랍사게의 훼방을 알 렸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랍사게가 한 말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 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을 보내셔 서 앗수르 왕을 고국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고국에서 칼에 죽게 할 것이라 고 하였습니다(37:1-7).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담대하다는 교훈을 얻 게 됩니다. 랍사게의 무서운 위협 속 에서도 히스기야 왕은 담대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도 담대했습니다. 왜냐 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 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의 음성을 듣고 사는 지도자는 백성들 을 안심시키고 담대케 합니다. 하나님 의 음성을 듣고 사십시오. 담대하십시 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 시고 계십니다. 아멘.

“-교회에서 말씀도 듣고 믿음 생활 하면 우리삶이 얼마나 은혜스러워지는데요” 하니까 “착하게 살면되지 꼭 교횔 가야만 되나요..?” 내 이웃이 내게 한 말이다 걸인을 보고 측은한 마음에 얼마 적선하는 베품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심을 믿고 우리의 죄사함을 위하여 스스로 속죄양 되신 부활하신 주님 내 주께서 나를 사용하신다는 그 감사에 기인한 선행이어야 하는것임을 내 이웃이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복음 인 것을전도의 끝을 확인하려 하지말자 그저, 내가 나의 구주로 믿는 예수님이 나에게 어떻게 역사하신 것인지 그것만을 간증하고 일의 되어가는 것은 주께 맡기자 주를 구주로 믿음에 확신이 없으면 구원에 이를수 없음을 우리모두 깨우치기를 갈수록 주님 오심이 절절히 기다려지는 세상사에 오늘도 기도를 이어가자 다짐하는 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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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도서목록 / 성경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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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랑 장로교회 ㆍ주일학교 (유. 초등부) 교역자와 찬 양 인도자를 모십니다. ㆍ이력서 보낼 곳 pastorwonyu@hotmail.com ▨ 한소망 커뮤니티 교회 ㆍ유아, 유년부담당 전도사 구함 ㆍ문의: 백재욱 목사 773)800-0191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 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 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 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임용재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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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한인 파킨슨 모임 Korean American Parkinson Support Network (KAPSN) - v 성대 운동 노래연습 ㆍ강사 : 김상용

-정부보조 및 혜택 관련 세미나 ㆍ메디케어 ㆍ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 ㆍ배우자 곤궁 방지법 (prevention of spouse impoverishment) ㆍCatholic Charities 여러 혜택 안내 ㆍ강사 : 사회복지사 ㆍ날짜 : 2016년 9월10일 토요일 ㆍ시간 : 10:00 AM - 12:00 PM

게시판

가로풀이 1. 구약 33권 째 성경으로 이스라엘 과 유대에 대한 예언으로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과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로운 회복에 대한 예 언 3. 조상이 같고 공통의 언어, 풍 속, 습관 등을 가지는 사회집단(민 3:15) 5. 레위인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 여 금식하며 죄를 자복, 율법 책을 낭독할 때 여호와께 경배하며 부르 짖은 사람(느 9:4) 7. 벧엘의 동남 3KM지점에 있어 가 나안의 요새지(창 12:8) 9. 갓디의 아버지(민 13:11) 11. 바벨론에서 돌아온 느디님 사 람(스 2:52) 12. 마땅한 예로서 대함(창 12:18) 13. 아이 부근에 있던 채석장(수 7:5) 15. 므라리 자손의 남은 자(대상 6:77) 17. 여호사밧의 어머니(왕상 22:42) 19. 갈릴리 호수와 요단 상류의 동 쪽에 있는 아람의 작은 나라(삼하 10:6) 21. 두 사람 사이를 서로 멀어지게 함(잠 6:19) 22. 그레데섬 남쪽에 있는 미항 동 쪽 작은 성읍(행 27:8) 23. 다윗 왕이 예루살렘에서 낳은 한 아들(삼하 5:14) 25. 무게, 돈의 단위(창 23:15) 26. 밤이 거의 지나고 날이 밝을 무 렵(출 14:24) 28. 요나가 이 항구에서 다시스로

느티나무도서관 도서목록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달의 궁전-폴 오스터 장편소설 달의 꽃-유영갑 장편소설 달의 이빨/개미소설.17 달의 제단-심윤경 장편소설 달콤쌉싸름한 초콜렛 달콤한 나의 도시 달콤한 목요일:존 스타인벡 장편소설/문학동네 세계문학 달콤한 부엌-도마와 말이의 신혼요리 生生가이드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무라카미 류의 요리와 여자이야기 달콤한 인생/최인호 중단편 소설집.5 달콤한 죽음-김용범 장편소설/맑은내 소설선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달팽이는 왜 길을 떠났을까 닭털 같은 나날 당근으로 만든 채찍-그 어떤 적도 1분 안에 친구로 만드는 놀라운 심리의 시크릿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당당하고 쿨하게 사는 여성들의 좋은 습관 당돌한 심리학-자기주장을 위한 표현의 기술 당신 없는 나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1

가는 배를 탔다(욘 1:3) 29. 돌을 다듬어서 만든 비석(고후 3:3) 세로풀이 2. 회의에 있어 표결의 찬성과 반대 (창24:50) 3. 주로 식물 섬유를 원료로 하여 서 화, 인쇄, 포장 등에 쓰이도록 얇게 굳혀낸 물건(딤후4:13) 4. 군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대상 13:1) 6. 사해 남단에 있는 맑은 샘(사 15:6) 7. 팔레스틴 남부의 시내 반도 광야 의 한 지방(민 21:1) 8. 잠시 동안 머물러 삶(겔 29:11) 10. 엔게디에 있는 한 고개의 이름 (대하 20:16) 12. 몹시 화를 냄(출 32:19) 14. 구부로에 있는 거짓 선지자 박 수. 바울이 서기오 바울에게 전도할 때 방해하다가 바울에게 책망을 받

고 소경이 됨 (행13:6-11) 16. 이삭을 하나님께 제사하려던 산 (창 22:2) 17. 여리고 점령으로 얻은 전리품을 감추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가 아이에게 패함(수 7:1) 18. 엘리후의 아버지로 욥의 친구중 한 사람(욥 32:2) 19. 아디엘의 아들이요 제사장(대상 9:12) 20. 세겜 남방에서 지중해로 흐르는 강(수 16:8) 21. 전통의 길을 왜곡 해석함(행 24:5) 24. 얼굴에 분이나 연지 등을 발라 곱게하고 머리나 옷차림 등을 꾸밈 (벧전 3:3) 25. 미디안 왕으로 살문나와 함께 기드온에게 살해됨(시 83:11) 27. 흙을 구워서 만든 건축 자료로 벽을 쌓는데 주로 쓰임(창11:3)

성경퀴즈 정답

▨ 세광 참길연합장로교회 ㆍ교회 반주자 구함 ㆍ자격 : 세례교인, 피아노 전공자 교회 반주 유경험자 ㆍ847)922- 2582

▨ 시카고 새생명 교회 ㆍ반주자 구함 ㆍ224) 436-5741

14. 바예수 16. 모리아 17. 아간 18. 바라겔 19. 마아새 20. 가나 21. 이단 24. 단장 25. 세바 27. 벽돌

▨ 2016년 시카고 뉴라이프교회 장 학생 모집 하나님과 이웃, 세계를 섬기는 예수 의 사랑공동체라는 비젼을 가지고 창 립된 뉴라이프교회는 제 15회 뉴라이 프교회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ㆍ응모자격-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및 소수민족으로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며, 다음의 조건을 갖춘자에 한 함 -현재 신학교나 대학,대학원에서 신 학을 전공하는 재학생 또는 목회자 및 선교사자녀로서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자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은 최소 8학점, 학사과정은 최소 15학점이상 이수, 평균 GPA가 B 이상 이어야 함 ㆍ장학금-각 $1500.00 ( 선발 인원 15명 )

ㆍ신청서-www.NLChicago.org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응모마감은 10 월 31일까지 입니다. 그 밖에 자세한 문의는 : scholarship@nlchicago.org로 문의바랍니다. 뉴라이프교회 (장춘원 목사) 전화847)359-5200 1200 W. Northwest Hwy, Palatine, IL 60067

2. 가부 3. 종이 4. 장수 6. 니므림 7. 아다림 8. 거접 10. 시스 12. 대노

▨ 반주자 구함. ㆍ유경험자 우대 ㆍ847-712-0413 ㆍ박미숙 목사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17. 아수바 19. 마아가 21. 이간 22. 라새아 23. 나단 25. 세겔 26. 새벽 28. 욥바 29. 돌비

게시판

1. 미가 3. 종족 5. 부니 7. 아이 9. 수시 11. 므히다 12. 대접 13. 스바림 15. 림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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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생수의 강이 넘치는교회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순복음 시카고 교회

(847) 663-0606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글렌뷰한인교회

헤브론교회

담임목사 : 구재회 장년주일예배: 주일 오전 11시 금요찬양/기도의 밤: 금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5시 50분 유년주일학교: 주일 오전 11시 English Worship: 주일 오전 Email: gkcc1152@gmail.com

(847) 768-9191 700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5

굳뉴스장로교회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847) 394-8454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 예배(월~토) 오전 6:00

(847)208-2004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847)392-4840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 백성진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오후 오후 오전 오전

2:00 8:00 6:00 6:30

(847)710-1005

www.chicagotrinity.org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담임목사 : 김판호

문의 : 허만춘 장로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담임목사 : 김경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영/유아부, 아동부, Youth 오전 11:00 EM, 청년 오전 9:15 새벽기도 (화~금) 오전 5:45 양육학교, 제자훈련(화 목)오후 8:00

www.pnf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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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실버선교회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224) 636-2588 christianvision2004@gmail.com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847)612-8520

(773)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벧엘장로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11시 (한국어 회중) 2부 예배 오후 1시30분 (젊은이 예배) 영어회중예배 오전 11시 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수요찬양예배 오후 8시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399 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여수룬 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847) 566-5000

www.ipc-chicago.com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담임목사 : 강민호

전통예배 오전 8:30 영어예배 오전 10:00 열린예배 오전 11:15 어린이예배 오전 11:15 중ᆞ고등부예배 오전 11:15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847) 534-2826 www.salempeople.net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847) 483-9191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Steve Kang)

(847) 942-1671

korean.evergreencommunity.org

200 N. Main Street Mt. Prospect, IL. 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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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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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교연, “올 11월말까지 통합”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 공동 기자회견 갖고 발표 지난 4년간 둘로 갈라져 있었던 한국 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이 통 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협의회(대표 전용재) 3인의 대표들이 서명한 선언 문에 따르면, 한교연과 한기총은 각각 3명, 2명을 추진위원회에 파송하고 두 기관에 가입하지 않은 예장합동과 기 감에서 각각 1명씩 추진위원을 선정해 보낸다. 추진위원은 교단 총회장이나 증경총회장급 인사로 선정키로 했다. 또한 9월말까지 추진위 조직을 완료 하면, 각 분야별 실무팀을 꾸려 본격적 으로 연합에 대한 제반 문제를 다뤄 10 월말까지 구체적인 통합 합의안을 마 련해 금년 11월말에는 한국교회의 연 합이 완성된다는 로드맵을 그렸다. 만일 추진위원회에서 합의안이 도출 되지 않으면 한기총, 한교연, 교단장회 의 대표가 별도의 안을 수립하기로 하 고, 그것도 어려울 경우에는 합동, 통 합, 기감, 대신 총회장이 최종 견론을 내리기로 했다. 선언문 낭독 후 예장 합동 박무용 총 회장은“한국교회에 은혜를 베푸신 하 나님이 이 선언문 대로 한기총과 한교 연이 잘 합의하고, 연합 되어 교회가 선 지자의 삶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이 번 각 교단총회에서 잘 결의가 되어 한 국교회 연합을 한 마음으로 이뤄낼 수

[기획]

“한국교회, 전도와 성장보다 영성 훈련에 지중해야”

한기총ㆍ한교연 두 대표회장은 3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명으로 구성 된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추진위)를 중심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해 “11월 완료한다.”는 내 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있도록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한교연은 계속해서 이단문제에 대해서는 완강한 입장을 보여 온 만큼, 이단문제를 어떻게 해결 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한 국교회가 이단 사이비 집단의 문제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그 어떤 기관의 통합 문제도 이단문제 해결 없이는 불 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자회견에서도 일부 바수위 임원 들은“통합이라는 대의에는 찬성하지 만, 조일래 대표회장이 임원회를 거치 지 않고 단독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단 해결 없는 통합논의 즉각 중

단하라!!’라는 문구를 들고 피켓 시위 를 벌였다. 또한 참석자들 중에는“기자회견이 라고 해서 불러 놓고 일방적으로 선언 문을 공표한 것을 뿐, 통합에 대한 구 체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해명이나 질 문들을 일절 받지 않는다.”며 거칠게 항의해 한동안 장내가 소란스러웠다. 이에 대해 조 대표회장은“이단 문제 는 원칙”이라며“이단 문제가 해결되 지 않으면 통합은 이뤄질 수 없다.”고 정확하게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두 기관이 제대로 통합 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는 목소 리가 지배적이다.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사드 논란’ 성주 찾아가보니… 교회 안에도 ‘갈등’

국내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 5일 만 인 지난달 13일, 배치 지역으로 경상북 도 성주군이 발표됐다. 어느덧 두 달이 가까워오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지역 교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성주를 직 접 찾았다. 정부의 배치 지역 발표 이후 성주군 내에는 군수를 중심으로 사드 반대 여 론이 확연하게 주를 이뤘다. 교회 역 시 교인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 을 하는 등 적극 동참했다. 그러나 정 부의‘제3부지 검토’에 대한 후속 발 표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한 목소리를 내던 군민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기 시작했고, 교회 안에서도 입장이 나뉘 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다. “사드 배치 반대”vs“제3부지 검 토” 입장 갈려 기자가 성주를 찾은 날은 최초 배치 지역 발표가 난지 50일 가량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여전히‘사드 배치 반 대’를 외치는 현수막들이 도시 전체 를 뒤덮고 있었다. 간간이‘괴담 선동

세력에 속지 말자’는 문구로 사드 배 치를 찬성하는 현수막도 있었지만 극 히 일부였고, 민심은 반대 입장을 취하 고 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군청 앞에는‘사드배치철회 성주투 쟁위원회’를 비롯한 각 종교에서 마 련한 천막이 설치돼있었고, 그 안 한 켠에는 매일 저녁‘사드 배치 철회’촛 불 문화제에서 사용되는 초가 가득 쌓 여 있었다. 문화제에는 초반 1천여 명 의 군민들이 매일 같이 참여했으나, 최 근 들어 7백여 명 선으로 약간 줄어든 상태다. 이는 그동안 철저하게‘지역 내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던 성주군청이 정 부의 후속 발표가 있은 뒤‘제3부지 검 토’로 입장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현 재 성주군 내에는 여전히‘사드 배치 철 회’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제3후 보지에 대해 이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사드 배치로 인한 성주군 내 시위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이달 초 배치 장소를 성주읍 성산포대에서 성 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제3부

지 검토안을 내놓았다. 이어 최근에는 성주군과 협의해 3개 후보지를 선정해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 를 진행 중이다. 후보지로는 초전면 성주롯데골프장 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 떠오른 가운데, 그 중 성주롯데 골프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인근 김천 시와 맞닥뜨린 곳으로 레이더가 김천 쪽을 향하고 있어, 이제는 김천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김천 지역은 아직까지 제3부지 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적 극적인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드 배치가 불러온 지역 내 갈등에 이어 이 제는 지역 간 갈등까지도 우려하게 만 드는 현실에 처한 것이다. 목회자ㆍ교회 안에도 다양한 견해 존 재 이런 가운데 지역 내 교계 입장은 사 회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동 안 주민들과 함께 사드 배치 철회 운동 에 힘써온 성주기독교연합회(회장 임

치유하는교회(담임 김의식 목 사)가 1일 전국의 목사와 사모들 을 초청해‘제 4회 치유목회 세미 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분노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목회자들의 상처 를 치유하고 변화하는 삶을 살도 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는 오성춘 목사(장로회 신학대학교 영성목회연구원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김의식 목 사 등이 참석했다. ‘죄의 습관성을 치유하는 영성 훈련’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오성 춘 목사는“지금까지 한국교회 목 회의 관심은 성장과 전도였다”면 서“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 고, 교회도 성장했으나 세상을 변 화시키는 중심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세상 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 유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남아 있 는‘죄의 습관성’을 꼽았다. 그는“예수님을 영접하고 깨달 음을 얻은 사람들이라도 우리 몸 에 배어 있는 죄의 습관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몸의 습관은 하

남식 목사)는 상황이 바뀌자 내부에서 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평소 안보를 위해 사드 배치에 대해 선 거부감이 없었던 일부 목회자들 이“국가가 추진하는 일을 어떻게 주민 들이 막을 수 있겠냐”며“주민들의 의 견이 일부 반영된 선에서 정부의 입장 을 수용하는 것이 옳다”고 돌아선 것. 이들은 또한“평소 사드에 대해 잘 알 지 못하던 주민들이 언론의 일방적 보 도와 SNS 상에 퍼진 검증되지 않은 소 문에 영향을 받아 주민들의 반발심이 더 커진 것 같다”면서“정확하게 밝혀 진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국익에 맞선 무조건적인 반대는 그리스도인으로 서 옳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다. 반면“하루도 빠짐 없이 집회에 참 석하고 있다”는 하정완 목사(성주감 리교회)는“교회 안에도 다양한 견해 가 있는 만큼, 섣불리 나선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이 문제를 단순 히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닌 주민들 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바라봐 주길 부탁했다. 실제 성주지역은 지역 특산물인 참 외로 인한 소득이 군 전체 소득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대부 분의 군민들이 참외 농사에 종사하고

나님의 은혜와 훈련 없이는 변화 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사람의 몸은 악과 선 의 경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 에 몸을 어떻게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몸이 악의 수단이 될 수 있 고 선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전도와 성장보다 는 영적인 습성을 형성하는 영성 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 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세례의 단계 △죄의 습 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의의 습관 으로 나아가는 단계 △마지막으 로, 자동적으로 죄를 섬기던 우리 의 몸을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드 려서 의의 무기가 되게 하는 단계 를 거쳐 영성 훈련이 이뤄져야 한 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우리는 영성 훈련을 통해 은혜 가운데 차츰 새 삶이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며“우리 의 몸과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 님께 드리는 훈련을 받아들이고 몸을 훈련하는 데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있다. 그러나 이번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인터넷에서는 벌써부터‘사드 참 외’ ‘전자파 , 참외’등의 유언비어가 퍼 지며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 이다. 하 목사는 자신의 행동이 정치적 입 장을 떠나, 살기 위해 애쓰는 지역민들 의 편에 서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약자 들의 아픔과 눈물에 귀를 기울이고 관 심을 가져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 회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교회 안 성도들의 분위기 역시 목회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목회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선“마 음이 아프다”며“참그리스도인으로 서 깊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해야겠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오랜 기간 각자의 직업도 뒤로 한 채 거리로 나선 군민들에 대해서도“하루 빨리 성주군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가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드로 인한 지역의 아픔을 보고 있 는 지금, 함께 울어주는 한국교회의 기 도가 필요한 때이다. 뉴스미션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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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정부, 대북제재 결의 2270호

박 대통령, 순방 중 미·중·러 정상회담

“가시적 성과 도출”

한·일 회담도 조율중

정부는 대북제재를 목적으로 하 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시 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고 평 가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1일 정 례브리핑을 통해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6개월을 맞아“안보 리 대북제재 조치는 나름의 성과 를 내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 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해운분야라든지 외교관계라든지 인적교류 분야라 든지 또는 북한의 재정 압박이라 든지 이런 여러 분야에서 가시적 인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꿔 비핵화의 길로 나오 도록 국제사회의 전면적이고 완전 한 결의 이행 확보를 위한 전방위 적인 외교 노력을 다자 및 양자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지속 경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중 국이 자국에 있었던 북한은행 지 점을 폐쇄하고, 앙골라는 북한과 모든 상업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런던의 국 제선급연합회는 회원국들에게 북 한 선박에 대한 선급서비스 금지 를 요청했고, 네덜란드는 북한 선 박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했다. 또 베트남은 북한 단천상업은행 부대표, 미얀마와 독일은 북한 외 교관, 라오스와 이집트는 조선광 업개발무역회사 관계자를 각각 추방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유엔 안 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국내 부처 사이의 업무를 조정하고 국제사 회에 결의 이행을 독려하는 제재 수출통제팀을 신설했다고 발혔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에 대응해 지난 3월 2일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8일간 이 어지는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기 간 미국·중국·러시아 정상과 개별회 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회담도 이 기간 성사될 전망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일 브리핑을 통해“중국 항저우에서 열리 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박 통령 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태 리와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 혔다. 또“아울러 박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 회담 계기에 미국 등과 양자회담을 가 질 예정이며, 일본과는 양자회담 가지 는 방향으로 현재 최종조율 중”이라 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 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 석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 및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의 당사자인 주변 4개국 정상을 이번 순 방기간 모두 개별회담을 통해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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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출국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3일), 중국 항저우 (3~6일), 라오스 비엔티안(6~9일)을 거 쳐 9일 귀국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 서 핵실험과 미사일발사 감행 등 유 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 고 있는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

제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중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김 수석은“한중 간 중요한 관심사에 대 해서는 두 정상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본다”며 사드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 을 시사했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 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장관순 기자


정치

새누리당, 정세균 의장 사퇴 촉구결의안 채택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국회 윤리위에도 제소할 것” 여당이 20대 국회 첫 정기회 개회사 를 문제 삼아‘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를 공식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1일 오후 열린 긴급의원 총회에서‘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자체적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으로 부터 부여받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국회법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며 당 리당략을 택했다”고 정 의장을 비난 했다. 앞서 정세균 의장은 이날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이 현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상황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조속 한 고위공직자 대상 수사기관 신설 필 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 과정에서 우리 내부에서 소 통이 전혀 없었고, 그로 인한 주변국과 의 관계 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 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은“국회를 대표 해야 할 국회의장이 좌파시민단체나

1일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식 개회사에 반발하며 긴급 의총을 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할 법한 주장을 개회사에 담는 어처 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게“편향된 개 회사로 20대 국회 명예를 훼손한 데 국 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국회의장직에 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정 의장을 국 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정치적 중 립의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포함한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정부, 김용진 내각부총리 총살 확인… “자세불량으로 종파분자로 낙인 처형” 북한이 올들어 고위직에 대한 처형 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지난 달 하순 처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31일“김용진(63) 내 각부총리가 지난 6월29일 최고인민회 의 회의 당시 단아래 앉아있던 중 자 세불량을 지적받고 국가안전보위부에 조사 결과‘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로 낙인이 찍혀서 7월 중에 총살 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대북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30일“김 용진(63) 내각 부총리가 최고인민회의 당시 김정은 당위원장이 연설하는 동 안 안경을 닦는 등 불경행위로 처형됐 다”고 주장했다. 김 내각 부총리는 지난 7월2일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추대 평양시 군민 경축대회에 주석단에 참 석한 이후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 다. 북한이 부총리급인 김용진이 처형은 2013년 12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이후 내각부총리급으로는 두번째 로 알려졌다.

김용진 내각부총리(중앙)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용진 내각부총리는 지난 5월 강석 주 전 당비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 명 단 53명 가운데 서열 30위로 나타났다. 김용진 내각부총리는 김일성종합대 학 부총장을 역임한데 이어 2003년 교육상에 임명됐으며, 2012년 1월 과 학기술 담당 부총리로 승진했다. 이보다 앞서 2015년 4월 현영철 인민

무력부장도 김정은 당위원장이 연설 도중 졸았다는 이유로 처형했다. 북한은 올해 8월까지 무려 60명을 공개처형하는 등 공포정치가 이어지 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또“김영철(71세) 통전 부장이 고압적 태도를 보이고 무리하 게 당 통전부 권한 확장을 추진하는 등

2016년 9월 2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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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들은 목민심서를 한번이라도 읽었을까? 노컷칼럼 국가나 공공을 위해 복무하는 공직(公職)은 결코 사사로움이 개 입돼선 안되는 자리다. 이 때문에 공직은 강직(剛直)을 수반해야 한 다. 그런데 일부 장관후보자들의 각 종 비리 의혹이 도를 넘어서고 있 다.‘공직자의 갑질이 이 정도일 줄이야…’라는 탄식도 터져나오 고 있어 자칫 가볍게 보아넘겼다 간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불신을 자초할 수도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 보자는 업무연관성이 있는 기업 과의 각종 유착의혹, 농협은행의 특혜대출 등으로‘갑질 부동산 재 테크’의혹을 받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국장 시절 김 후보 자는 식품이 주력이었던 CJ그룹 계열의 CJ건설로부터 경기도 용 인소재 88평형 아파트를 시세보 다 2억 원 이상 싸게 샀다가 나중 에 되팔아 3억4000여만 원의 시 세차익을 거뒀다. 미국 근무시절 전세계약을 했던 계약당사자도 CJ여서 마치 특정 대기업이 개인 의 부동산 재테크를 도맡아 관리 해준 느낌마저 든다. 김 후보 측은 미분양 때문에 싸 게 구입했다고 해명했으나, 아파 트를 이미 샀던 매입자들을 감안 할 때 건설업체가 특정인에게 분 양가보다 2억 원 이상 싸게 파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농협은행은 사실상 김재수 후 보자 개인의 사금고 역할을 했다. 김 후보자가 이용한 대출상품 금 리는 가산금리가 0.5%인 초저금 리일 뿐 아니라 아파트 매입자금 의 전액을 대출받은 것도 특혜성 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이 뒤를 봐 주니 땅짚고 헤엄치는 부동산 재 테크가 가능했다는 의혹이 제기 된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 보자도 서울 시내 아파트 2채를 매매해 총 27억 여원의 시세 차익 을 거뒀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권력을 남용한 것이 원인으로 7월 중 순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지방 농장에 서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최휘(61세)는‘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 은 당 위원장의 지적을 받고 5월말 이 후 지방에서‘혁명화’중인 것으로 파 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받은 조 후보자의‘부동산 거래내 역’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1998 년과 2000년 각각 20평형대와 40 평형대 아파트를 매입한 후 2006 년 7월과 2015년 3월에 각각 팔아 총 27억 54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는 또 18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김앤 장 소속 변호사인 남편이 공정위 원회 사건을 부당 수임했다는 의 혹도 받고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음주 교통사 고를 낸 뒤 경찰 신분을 숨겨 징계 를 회피한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그대 로 임명을 강행했다.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牧民心 書)에서 공직자의 첫 번째 자질로 꼽은 것은 바로 청렴(淸廉)이다. 청 렴은 목민관의 본질적인 임무이 며 만가지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 의 뿌리라고 했다. 또 청렴하지 아 니하고는 목민관을 잘할 수 없다 고 일갈했다. 대탐필렴(大貪必廉), 즉 높은 자 리에 오르려는 공직자는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는 말은 고위공직 자의 청렴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스스로 특혜를 받은 고위공직 자가 백성들에게만 법과 제도를 지키라고 한들 리더십이 생길 수 있겠는가. 흠결이 큰 공직자에게 는 정책을 수행할 명분이 떨어지 는 만큼 자격문제와 직결되는 것 이다. 제 코가 석자인 우병우 민정수석 이 1단계 인사검증에서 부실논란 에 직면했다면 국회 인사청문회 가 마지막 보루로서 제대로된 거 름종이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 게 바람직한 국가시스템이기도 하 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공직자를 가리는 것은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덧붙여 청렴은 인사청문을 받는 고위공직자에게만 해당되는 덕목 이 아니다. 공직자는 국가를 위 해 봉직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국 민의 존경심을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닌가. 모든 공직자가 목민심서 를 가까이 두고 익혀야 할 이유다.

정부 관계자는“김영철 통전부장이 복귀돼 충성심을 보여야 하는 상황인 점을 볼 때 향후 대남 강경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또“황민 전 농업상 의 처형설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 다”고 밝혔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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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통일부 내년 예산 1.3조…

秋 “이어달리기 하는 자세 갖겠다”

북한인권에 152억 신규편성

김종인 등과 조찬모임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이 일반회 계 2497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 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 감 소한 총 1조2530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 오는 4일 북한인권법이 정식 시 행되는 것과 관련해 북한 인권 관 련 예산 15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북한 인권재단 운영비 134억원, 북한인권기록센터 운영에 9억 6000만원, 북한인권 정책 수립 및 추진비 5억4000만원이 각각 책정 됐다. 올해 초부터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교류 및 인도적 지원이 줄면 서 관련 사업예산은 대부분 삭감 됐다.

통일정책 추진은 6억2000만원 으로 71.8% 급감했고, 남북출 입사무소 시설 운영(18억원)은 25.6%, 북한이탈주민 정책 및 지 원체계 운영(151억원)은 20.5%, 남북회담 추진(9억6000만원)은 19.8% 각각 감소했다. 통일부의 내년도 전체 예산이 감 소한 가장 큰 이유는 남북협력기 금이 지난 해보다 20.2%(2542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남북관계 경색과 맞물려 남 북협력과 관련한 예산의 집행률 이 수년간 한 자리수에 그친 상황 을 고려한 것 이를 고려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양승진 기자

남북관계 정상화 여야 중진모임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촉구”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야 중 진모임’은 1일 성명을 발표하고 추 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남북 당국에 촉구했다. 여야 중진모임은 이날 성명에서“ 남북 당국은 그동안 정치ㆍ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도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인도적 문제인 이산가족을 위한 상봉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2014년에는 한미군사훈련 기 간 중에 상봉을 이뤄내기도 했으 며, 지난해에는 북한의 지뢰도발 사 건 이후 남북이 8ㆍ25 합의를 도출해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켰다”고 강 조했다.

성명은“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 운데 사망자 비율이 생존자 비율을 넘어섰으며, 생존자 중에서도 80살 이상의 초고령자가 60%를 차지하 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남북 당국은 이산가족 의 눈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조건 없이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 봉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남북 당 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야 중진 모임은 강창일, 김동철, 김부겸, 박주 선, 송영길, 안민석, 오제세, 원유철, 원혜영, 이해찬, 정병국, 조배숙, 조정 식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안윤석 대기자

1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현직 지도부 조찬모임 갖고 덕담 나눠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지도부가 1일 조찬모임을 가졌다. 추미애 신임대표 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전직 비대위원들에게 그동안 당을 잘 이끌어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 고, 김 전 대표도 신임지도부에 대한 축하인사와 함께 경제민주화와 대선 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답했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 서 열린 조찬모임에 참석한 추 대표는 모두발언에서“비대위 체제로 인해 우 리가 지난 총선을 안정감있게 잘 치를 수 있었다. 또 총선 직후에도 여러 논란 없이 잘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 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전당대회 과정이 굉장히 길어 그때그때 소통하고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계속 (김종인 전) 대표님이 어떤 마음으로 우리 당을 이끌고 있는 지 미루어 헤아릴 수 있었다”면서,“당 을 안정감있게 전대까지 치를 수 있게 뒷받침해 주셔서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이어달리기를 하는 자세로 하겠 다”며“대표님께서 비대위원님들과 잘 다져놓은 것을 바톤을 이어받아 지 지자들에게 안정감도 드리면서 집권 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당을 운 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대 과정에서 당시 비대위의 당 운 영 방향 등을 두고 각을 세웠던 것을 의식한 듯,“그간 잘 되자고 하는 이야 기가 정돈이 안된 채로 흘러나갔다면 이해를 좀 해주시고, 집권을 향한 단일 한 목표 속에서 대표님의 많은 지도편 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에서 추 대표의 말을 경청했다. 그는“전대까지 치러 새로운 지도부 가 생겼는데, 가장 중요한 대선을 맞이 해 집권하는 과정을 어떻게 잘 이행하 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일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지도부 조찬모임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와 김종인 전 대표 등이 이야 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러면서“지금 우리나라 대선을 앞 두고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사 회 현상이 어떤지를 우리가 제대로 파 악해야 한다”면서“지난 총선에서 3 당이 경쟁했지만 더민주만큼 뚜렷한 슬로건을 제시하고 선거를 했던 정당 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일반 유 권자들에게 각인된 것”이라고 말했 다. 이어“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내세운 슬로건을 어떻게 앞으로 대선과 연결 할지가 대선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우 리 당은 이미 그 프레임이 완성돼 있 다. 최소한 이번 정기국회와 내년 대선 에 이르기까지 경제민주화에 관련한 몇개 법안, 상징적인 것은 반드시 통과 시켜야 한다”며 관련 법안의 처리에도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김 전 대표는“내가 처음부터 지난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경제민주화를 헌법에 삽입한 이후 죽 이렇게 이야기 했기 떄문에 (앞으로 내가) 경제민주화 가 좀더 일반 국민에게 확산될 수 있 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 본다”고 밝

히기도 했다. 또“지난 2012년 대선때보다 국민들 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 다. 이 점을 우리가 잘 이끌면 내년 대 선까지 아마 큰 무리없이 갈 수 있지 않 나 생각한다. 이제 지도부께서 잘 이끌 고 가야 한다”며 끝맺었다. 이후 식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추미애, 김종 인 전현직 대표를 비롯해 김영주·김병 관·신창현·심기준·윤관석·정성호· 김춘진·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찬모임 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 의 이후 역할론에 대한 논의는 없었느 냐는 질문에“오늘은 전 지도부에 대 한 예우를 갖춰 만나는 것이었기 때문 에 큰 틀의 이야기만 했다. 세부적인 것 은 수시로 연락드리고 자문을 받겠다 고 했기 때문에 이후 필요하시면 말씀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전대 기간동안 김 전 대표와 추 대표 가 각을 세웠던 사드 배치 반대 당론 결정 등 현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이 야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초롱 기자

日 10억엔 화해치유재단 입금 확인, 위안부 문제 ‘최종해결’?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 지원 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에 송금 한 10억엔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전날 일본 정부가 송금한 10억엔이 화해치유재단의 국내거래계 좌에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화해치유재단은 송금된 10억엔 중 80% 정도는 피해자들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상징적인 사업

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46명에게는 1 억원, 사망자 199명에 대해서는 유족들 에게 2000만원의 현금을 각각 분할지 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위안부 피해자 245명으 로 정부에 공식등록된 238명에 대일항 쟁위원회가 피해자로 인정한 7명(사망 자)을 더한 숫자이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해 12월 28일 위안부 피해자 지원 을 위한 화해치유재단 설립과 일본 정

부 예산의 거출,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 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 한 사업 등에 합의했다. 한일 양국은 이어 이같은 조치를 착 실히 실시한다는 점을 전제로 이 문제 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 며,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 해 상호비판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문 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 다는 주장의 근거를 마련한 셈이 됐다.


세계

인도 천민계급, 차별에 분노 폭발 “더 이상 참지 않겠다” 달리트(천민계급)들이 잔혹하게 폭행당하는 영상이 전국적 항의 시위 촉발 인도의 계급제도인 카스트가 법으로 금지됐지만 여전한 계급 차별에 최하 층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달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의 작 은 마을인 우나(Una)에서 4명의 달리 트계급 남자들이 웃옷을 벗기고 자동 차에 체인으로 묶인 상태에서 다른 여 러 남자들로부터 나무 몽둥이와 혁대, 쇠막대로 무참하게 얻어 맞는 일이 벌 어졌다. 가해자들은 상위 계급의 남자 들이었고 달리트들의 죄는 죽은 소의 가죽을 벗긴 것이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분노 한 달리트계급의 인도 국민들이 대대 적인 항의 시위에 나서고 있다. 달리트(Dalit)는 ‘불가촉천민’으로 브라만(Brahman:사제)·크샤트리아 (Kshatrya:무사,귀족)·바이샤(Vaisya: 농민 ·상인)·수드라(Sudra:노예) 등 힌두교의 4개 카스트(계급)에도 속하 지 못하는 이들이다. 인도에서 수세기동안 이어져온 카스 트제도는 65년전 인도가 독립국이 되 면서 법으로 금지됐다. 그러나 변화는 매우 느려서 매년 달리트들은 수천 건 의 사건에서 희생자가 되고 있다고 인 도의 사회과학자들과 달리트 활동가 들을 인용해 AP통신이 30일 보도했 다. 지난 한 달동안 인도의 신문과 방송 에서는 달리트에게 상위 계층들이 가 하는 불의와 억압의 사례들에 대한 기 사가 넘쳐났다. 사원의 물펌프에서 물 을 마신 13살 소녀가 두들겨 맞고, 인 도의 고유 무술경기인 카바디에서 상

인도 천민계급의 남자들이 자동차에 묶인 채 폭행당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

위 계급의 팀을 이긴 달리트 팀이 공격 받는가 하면 가난한 달리트 부부가 22 루피, 우리돈 367원 정도의 외상을 갚 으라는 상위 계층 상점 주인의 요구에 따르지 못해 칼에 마구 찔려 숨졌다. 우나 사건이후 인도 전역에서 벌어지 고 있는 항의 시위는 달리트 계층의 국 민들이 더 이상 불의를 참지 않겠다는 신호로 보인다고‘전국달리트인권운 동’의 비나 팔릭칼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그녀는“우나 사건은 우리 투 쟁의 전환점이었다”며“달리트 공동 체는 더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우 리는 모든 편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일어설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의 인구 12억 명 가운데 달리트 는 2억 4백만 명으로 2011년 인구총조 사에서 집계됐다. 이런 인구수는 브라 질과 맞먹는 규모다. 인도사회가 도시

화를 통해 근본적 변화가 이뤄지면서 엄격한 계급 차별도 서서히 고개를 숙 이고 있다. 대도시 아파트나 슬럼가에 서 여러 지역에서 온 시민들이 섞여 살 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리트들에게는 변화의 속도 가 충분치 않다. 교육을 받은 달리트 계층이 나타나면서 계급차별을 철폐 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종종 계 층간의 유혈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인 도 국가범죄통계국의 2014년 통계로 는 700명 이상의 달리트가 살해됐다. 달리트 출신의 작가 찬드라 반 프라 사드는“젊은 세대 달리트들은 굴욕을 참지 못한다. 그걸 받아들이지도 않는 다. 예전엔 상위계급 힌두인들에게 종 속된 상태에서 빠져 나갈 방법이 없었 기 때문에 그렇게 했지만 이제 더 이상 은 아니다”고 말했다.

브라질 여성대통령 호세프 결국 탄핵 확정 … 테메르 부통령 승계 브라질 상원이 31일(현지시간) 지우 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확정 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안은 상원 표결에서 찬성 61, 반대 20의 압도적인 다수로 가결됐다. 브라질 역사상 탄핵심판으로 대통령 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것은 호세프 대 통령이 처음이다. 브라질 의회는 그동안 호세프 대통 령이 정부회계의 부정조작에 관여했 다는 등 이유로 탄핵 절차에 회부해 심 의를 계속하다가 31일 이를 종료하고 상원에서 최종 표결을 실시했다. 탄핵이 확정됨에 따라 호세프 대통령 은 30일 내로 대통령궁을 떠나고 대통

령 권한대행을 맡아온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해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높은 국민 인기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했지만 회계 부 정사건에 휘말려 지난 5월 직무정지를 당하고, 남미 최초의 역사적인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의 개회선언도 하지 못한 채 탄핵 확정으로 결국 불명예 퇴 진하게 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정부 회계부정과 관 련해 국영은행 자금을 사용한 것은 사 실이지만, 이는 관례에 따른 것이며 위 법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맞섰으나 탄 핵을 피하지 못했다.

테메르는 탄핵안 통과 즉시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고, TV와 라 디오를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으 며 대통령 자격으로 9월 4∼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호세프“쿠데타 정부, 야당의 저항 에 직면할 것” 한편 탄핵이 결정된 뒤 지우마 호세 프 전 대통령은 탄핵 추진 세력을 강 하게 비판하면서 위헌소송을 제기하 는 등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 을 밝혔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탄핵은 의회 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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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억명 식수 오염 노출… 매년 340만명 사망 전 세계 인구 중 3억2천300만 명이 오염된 식수를 마시고 있으 며 해마다 340만명이 수인성 질 병으로 숨진다고 유엔환경계획 (UNEP)이 30일(현지시간) 밝혔 다. UNEP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 서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 등 수 인성 질병의 대부분은 사람이 물 에 버린 폐기물이 원인이라면서 하수 시설뿐 아니라 오수 자체를 개선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 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는 1억6천400만명이 수인성 질 병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아시아 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각각 1억 3천400만명, 2천500만명이 비슷 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UNEP 책임연구원인 재클린 맥 글레이드는“지표수에 버려지는 오수 양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면서“수질 오염을 멈추지 못한다 면 인류의 건강과 발전이 위협받 는 상황에 놓일 것이다”라고 우 려했다. 수질 오염은 강이나 호수에 미

처리된 채 배출되는 하수뿐 아니 라 비료나 살충제, 공장 폐기물 등 으로 인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UNEP는 분석했다. UNEP는 라틴아메리카 강의 4 분의 1, 아시아 강의 절반이 심각 한 병원체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 났다면서 몇몇 국가에서는 인구 의 90%가 강과 호수의 물을 직접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UNEP는 또 하수에 포함된 염분 때문에 작물 재배가 위협받고 있 고 분해 과정에서 산소를 소비하 는 유기성 물질이 하천에 대량 배 출되면서 2천100만 명의 고용 효 과를 지닌 담수어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맥글레이드는“다행스럽게도 아 직 수질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 은 충분히 있다”며“전 세계가 수 질 오염이라는 재앙에 함께 대응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UNEP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 로 오염된 물을 배출하기 전 재처 리하고 물을 관개용수로 재활용 하는 등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왠지 아슬아슬” 방콕의 새 명물 마하나콘 빌딩 독특한 외관, 밤에는 레이저 쇼로 관광객 눈길 끌어 태국의 방콕에 새 명물이 등장 했다. 시내 중심가에 314미터, 77층 높 이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마 하나콘 빌딩이 5년간의 공사끝에 29일 완공됐다. 건물 중간과 상층부에 마치 일 부가 무너져 내린 듯한 모양을 하 고 있어 눈길을 끄는 이 빌딩은 다 목적 건물로 호텔과 주거시설, 식 당과 주점, 가게 등이 들어설 예 정이다. 야간에는 상층부와 중간층에서 강한 불빛이 나와 환상적인 광경 을 연출한다. 정병일 기자

타”라면서 미셰우 테메르 정부에 강력 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호세프 전 대통령은“그들은 우리에 게 이겼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 은 착각”이라면서“쿠데타 정부는 지

칠 줄 모르는 강한 야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우리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으며 반드시 돌아올 것” 이라고 말해 정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 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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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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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속 400억? 외화 숨겨 밀반출한 일당 검거 복대와 야구 스타킹 등에 달러 등을 숨겨 440억여 원대의 외화 를 밀반출한 조직과 공항 관계자 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 사대는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 혐 의로 밀반출 총책 장 모(38) 씨 등 3명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공항 보안관리팀 관계자 정 모(49)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운반책 변 모(46) 씨 등 5명은 불 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검거현장에서 9억 8000만 원(한화 5억 원, 홍콩달러 340만 달러)를 압수했다. 장 씨 등은 공범들과 함께 미리 마련해놓은 돈 15억여 원을 원화 대비 외화 환율이 떨어졌을 때 달 러 등을 미리 환전해 보관한 뒤 필 리핀 등지의 온라인 카지노 도박 사이트 운영자, 환전업자 등으로 부터 환전을 의뢰받을 때마다 수 수료를 받고 밀반출 한 혐의를 받 고 있다. 이들은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

한 복대와 야구스타킹에 돈을 넣 을 수 있도록 개조한 뒤 한 번에 최 대 2억 원을 숨겨 김해공항을 통 해 필리핀, 홍콩 등을 왕래하며 외 화를 밀반출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장 씨 등은 지 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441 억 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 한 것 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장 씨 등은 0.4~0.6%의 수수료(약 2억2000 만 원)와 환차익(약 5억 원) 등 모 두 7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 보안관리팀 직원 정 씨는 장 씨로부터 공항 검색대를 안전 하게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올 해 3월부터 7월까지 7회에 걸쳐 218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 고 있다. 경찰은 환전·밀반출 의뢰자 및 공항 관계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 대하는 한편, 공항 보안 검색의 문 제점 등을 관련 기관에 통보할 계 획이다.

부부싸움 중 식당에 남매 두고 떠나… 20대 부부가 식당에서 부부싸움 을 하던 중 어린 남매를 두고 자리를 떴다가 3시간 만에 데리고 가 경찰 이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3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 난 27일 오후 8시께 성남의 한 식당 에서 A(23)씨 부부가 말다툼을 하다 가 A씨가 계산을 하고 식당 밖으로 나갔다. 이윽고 아내 B(22)씨마저 식당을 떠나 아이들만 남게 되자 식당 주 인은 오후 8시 30분께 경찰에 신고 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아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데리고 간 뒤 부부에게 연 락을 했지만 A씨는 “아내에게 아 이들을 맡겼으니 괜찮을 것이다”, B씨는“경찰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것 같다. 내 아이들이 아니 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A씨는 경찰이“아동 유기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자 결국 아이들을 두고 떠난 지 3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지구대를 찾아 아이들 을 데려갔다. 당초 경찰은 부부 갈등에서 빚어 진 일시적이고 가벼운 사안으로 봤 지만, 아이들을 데려가라는 경찰 연 락에 보인 반응 등에 대해 검토를 거 쳐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등의 혐 의를 적용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내 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식당 내부 CCTV 등을 통해 사건에 대해 더 살펴보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고 말했다.

‘폐업’ 그리고 ‘자살’… 어느 최우수 상조업체의 추락 공정위 “명백한 먹튀 업체”… 국민상조 대표 “고객께 죄송” 가입자 8만7000여 명을 거느린 국민 상조 대표가 경찰 소환을 앞두고 스스 로 목숨을 끊으면서 상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폐업’국민상조 대표 스스 로 목숨 끊어 경기 김포경찰서는“국민상조 대표 A(47) 씨가 31일 아침 8시 5분쯤 김 포시 고촌읍 국민상조 건물 옥상에 서 목을 매어 숨져 있는 것을 공동대 표 B(39)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 혔다. A 씨는 고객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실망을 안겨 죄 송하다”면서“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다른 상조회사와 협의 중”이라는 내 용이 담겨 있다. 국민상조는 7월 5일 갑작스럽게 폐업 을 선언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김 포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월 13 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 했기 때문이다. 국민상조는 가입자로부터 받은 선수 금 수십억 원을 회사 운영과 관련 없는 곳에 사용한 의혹을 받아왔다. 폐업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가입자 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공정위 등에 대 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국민상조는 한 때 잘 나가는 상조회사였다. 유명 연예 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2005년에는 퇴직 경찰 단체 인 대한민국 재향경우회와 업무협 약(MOU)을 체결하고 전·현직 경찰 6600여 명을 가입자로 끌어들였다. 2009년에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한 ‘상조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비교정 보’평가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되기

도 했다. ◇ 과당경쟁과 도덕적 해이로 결국 ‘몰락’ 하지만, 국민상조는 이후 상조업계의 과당경쟁과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 등 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재 국내 상조업체 회원 수는 419만 명에 달한다. 우리 국민 12명 가운데 1 명꼴로 상조서비스에 가입된 셈이다. 그만큼 상조회사 간 경쟁도 치열하 다. 지난 2013년 297개에 달하던 상 조회사 수는 올해 214개로 3년 사이에 80개 이상 줄었다. 국민상조도 이런 환경 속에서 부실 이 급속히 가속화됐다는 것이 상조업 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국민상조의 부실한 회사 운 영도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국민상조는 지금까지 회원들로부터 선수금 940억 원을 걷어 들였다. 하지 만 국민상조가 한국상조공제조합에 예치한 돈은 90여억 원밖에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할부거래과 관계자는“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상조의 폐업 은 전형적인‘먹튀’라고 판단해 수사 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현행 할부거래 관련법상 모든 상조회 사는 회원들에게서 받은 회비의 50% 를 공제조합 등에 예치하게 돼 있다. 공제조합은 회원사가 폐업할 경우 이 예치금으로 회원들이 낸 선수금의 절 반을 보상해 줘야 한다. 이 때문에 속출하는 상조회사 폐업 으로 공제조합의 부실도 빨라지고 있 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변이철 기자

박원순 SNS 팔로워 200만명 첫 돌파… 모두와의 연결 꿈꾼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팔로워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정치인·행정가를 통틀어‘200 만 팔로워’돌파는 박 시장이 처음이 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의 SNS 팔로워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206만 1천114명으로 집계됐다. 네트워크별로는 트위터에서 153만 7 천739명으로 팔로워가 가장 많았고 이 어 페이스북(프로필+페이지) 38만 5천 634명, 카카오스토리 12만 3천941명,

인스타그램 1만 3천800명 등 순으로 박 시장을 팔로잉했다. 박 시장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일명‘카페트’로 불리는 인 기 SNS뿐 아니라, 비교적 최근 등장한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까지 다양한 SNS 채널을 개설해 활발하게 소통하 고 있었다. 박 시장은 트위터의 개인 생중계 서비 스인‘페리스코프’를 애용하는데, 올 해 1월 다보스포럼 참석 당시에도 포럼 상황과 각국 주요 인사와의 만남을 실

시간으로 중계했다. 박 시장은“그간 희로애락을 나눠주 신 소셜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 다”며“200만명을 넘어 서울시민 모두 와 연결돼 이야기를 듣고 싶은 꿈을 꾼 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소통해야 사회가 건 강해진다”면서“세상은 분노하고 지적 하고 하는 과정에서 진화되는 것인 만 큼 시민과 늘 연결되어 서울시를 더 좋 은 도시로 바꿔가겠다”고 다짐했다. 황명문 기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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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교육이나 경제수준에 비해 사회진출도 낮아 마스타카드 여성기업가지수 46.2… 아태지역 16개국 중 9위 한국 여성이 다른 아태지역 국가에 비해 교육이나 경제수준은 높지만 사 회진출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지급결제 브랜드사인 마스터 카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 여 성의 경제·경영 분야 참여도를 척도 로 수치화한‘마스터카드 여성 기업가 지수(Mastercard Women’s Entrepreneurial Index)’는 46.2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아태 지역에서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 기 가장 좋은 나라로는 뉴질랜드(53.9 점)가 선정됐으며, 호주(51.7점)와 태국 (50.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47.7점으로 7위, 일본은 40.6 점으로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기 업가로 성장하기 유리한 환경 요인을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 사회 진출도와 기업가 정신 수준은 아태 지역 평균에 못 미쳤다. 한국 여성의 가정 경제력과 고등 교 육기관 진학률은 아태 지역 내 순위에 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할 만큼 높 았다. 그러나 정작 여성의 노동 참여율과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수출 악영향’ 실시간 점검한다

경영자 비율은 각각 12위와 14위로 아ㆍ태 지역 하위권에 머물렀다. 마스터카드는 한국 여성이 직면한 상 황이 홍콩, 대만 여성들과 상당히 유사 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 세 국가의 여성들은 모두 교육, 경제적 수준이 다른 아태 지역 국가에 비해 높았지만, 이러한 환경적 이점이 실제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이어지 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마스터카드는 이들 국가 여성들의 보 다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독려하고, 기 업가 정신을 고취할 수 있도록 네트워

킹 프로그램이나 멘토십 등 다양한 방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젯 탄(Georgette Tan)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수 석 부사장은“신흥시장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참여 확대가 국가 경제 발전 을 위한 중추적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 다”며“하지만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실질적인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이어 가기 위해서는 사회, 문화, 관습 속에 뿌리 깊게 박힌 전통적이고 구시대적 인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 다”고 말했다. 구성수 선임기자

정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 청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수출 물류 애로 해소 태스 크포스’(TF)를 설치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황을 실시간 점 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진해운 법 정관리 신청이 수출입 물류부문 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모니터링 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 일 정만기 차관 주재로 긴급 수출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해상 운송을 주로 이용하는 기계·타이 어·자동차 부품·섬유 업종 등의 수출을 중심으로 점검한 결과, 한 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화물의 경 우 입항거부ㆍ압류 등에 따른 수 송 지연이나 대체선박 확보의 어 려움, 아시아-미주 항로 운임 상 승의 가능성 등이 있는 것으로 분 석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무역협회 내에‘수출화물 물류애 로 신고센터’를 설치·운영중이 며,‘수출안내 통합 콜센터(전화 1380)’등을 통해서도 애로사항 을 접수 중이다. 아울러 운임인상 가능성 등에 대비해서 무역협회 RADIS(수출 입운임할인서비스)를 통해서 중 소중견기업의 대체선박알선 및 운임할인서비스 등 수출물류 애 로사항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내 무역정책관을 반 장으로 하는‘수출물류 애로해소 TF’를 설치하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입 물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실제 피해사례가 발생 하는 경우 해수부에 설치된‘해 운·항만·물류 비상대응반’과 긴 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기업 물류 애로해소를 위한 관계 부처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경착륙, 한국이 세번째로 큰 타격받는다 中 경착륙 GDP1%↓에 韓 0.37%↓ ‘악영향 3위’ 중국의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돼 경 착륙할 경우 한국이 호주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 났다. 중국 GDP가 1% 하락할 때 한국 의 전체 수출은 0.29%, GDP는 0.37% 줄어든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1일 ‘중국경제 경착륙 요인 점검과 한국경제에 미치 는 영향’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 다. 한경련은“지방부채와 구조개혁 등 중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 비교 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돼, 경착륙 가능성을 낮추고 있지만, 기업 부채 증 가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이 경착륙의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한경련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의 채 무율(재정능력 대비 부채 비율)은 안전 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 중국의 25개 지방정부 중 4곳을 제외 한 나머지 지방정부의 채무율은 국제 적으로 허용되는 경계치인 100%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지방정부 부채 증가율도 2014년 이후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 부채관 리를 강화하면서 2013년 22.8%에서 2015년 9.9%로 하락했다.

구조개혁 요인에 대해서도“당초 중 국의 구조개혁과 성장이 상충될 수 있 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소비증대와 같 은 견조한 성장요인과 구조개혁 성과 등이 버팀목으로 작용하면서 리스크 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것이 한경 연의 평가이다. 그러나 한경연은 기업부채의 경우 구 조개혁에 따른 제조업 부진과 부동산 경기 하강이 촉발 요소로 가세할 경우 중국경제 최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먼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

(GDP)대비 기업부채비율은 170.8% 나 된다. 이는 미국 71.2%, 유로지역 102.8%, 일본 101.3%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중 국의 회사채 만기도래분 중 부동산 업 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6%로 업종 중 가장 높았다. “구조조정에 따른 한계기업 도산 증 가로 회사채 시장의 디폴트 우려가 지 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위축 될 경우 경착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경연은“중국이 부동산 경기 급랭 등으로 경착륙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실물 경제는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 고 전망했다. 분석결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이 1%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수 출은 0.29% 감소, 국내총생산(GDP) 은 약 0.3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하락에 따

른 국내총생산(GDP) 감소율은 우리나 라가 미국, 일본 등 22개 주요국 중 호 주(-0.40%), 대만(-0.39%)에 이어 3 번째로 높았다. 김창배 연구위원은“우리나라의 경 우 향후 중국 경제의 내수위주의 중속 성장에 대비해 지역 다변화와 함께 중 간재 위주의 대중국 수출패턴을 점차 소비재 등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 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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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ㆍ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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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교통문제 더 악화시킬 것” 미국 성인남녀 설문조사 30세 이상 연령 높아질수록 ‘부정적’

“소두증은 빙산의 일각”…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보다 택시나 트럭 운전기사 의 일자리가 빼앗길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이 운 전자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는 보편적 인 기대와는 배치되는 결과다.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Vox)와 모닝 컨설트가 공동으로 미국 유권자 2102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 르면, 미국인의 32% 만이 자율주행차 로 인해 운전 기술이 향상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을 것고 답한 응답은 48%로 더 많았다. 미국인의 대다수는 차량 공유 서비 스인 우버와 리프트를 이용하지 않고 있고, 사실보다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 자신이 차를 운전하 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차량 공 유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거의 없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회의적이 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는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차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 다. 이들 세대는 자율주행차가 안전하 다는 것이 증명되면 사람이 직접 운전 하는 차량을 금지해야 하냐는 질문에 도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밀레니얼 세대’자율주행차에 긍 정적… 65세 이상은’자가운전이 편 해’ 많은 전문가들이 자율주행차가 운행 된다면 사람보다 냉정하게 운전하고 비상 상황에서 경보를 울리는 등 매년 수천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으며, 이러 한 기술이 자동차 사고에서 발생하는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의 대부분은 자율주행 기술이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 으로 봤다. 응답자의 25% 만이 교통정 체를 감소시킬 것으로 답한 반면, 54% 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율주행차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우려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3% 는 자율주행차가 택시나 트럭 운전기 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비율은 29%에 그쳤다. 자율주행차가 전반적인 운전 환경 을 개선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31%만 이 그렇다고 답했고, 48%는 그렇지 않 다고 답했다. 또 대부분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 다. 응답자의 53%는 10년 내에 자신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계획이 없거나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제

지카, 근골격계 희귀장애 등 일으켜 감염경로, 체내 생존 기간, 증상, 질환 등 속속 드러나

공하는 자율주행차가 자신이 거주하 는 지역에 있다면 이용할 것이냐는 질 문에는 응답자의 61%는 이용하지 않 을 것 같다고 답했다. 자율주행차나 차량 공유 서비스는 혁신적인 서비스이자 인간의 생활 패 턴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과 서 비스들이지만 실제 생활에 당장 미치 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대상자들에게 우버나 리프 트와 같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차 량 공유 서비스 이용을 자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8%가 절대 이 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년에 한 번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5%는 택시를 절대 이용하 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달에 한 번 이 상 택시를 이용하는 비율은 5%에 그 쳤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차를 직접 운 전하는 것이 편하다(52%)고 답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가 자신의 거주 지역 에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15%나 됐다. 또, 응답자의 12%는 이러한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거나 사용할 줄 모른다고 답했다. ◇ 자율주행차 등장으로‘사람 운전

차량 금지’는 반대 우세 밀레니얼 세대인 30세 미만 응답자 의 47%는 자율주행차가 생명을 구하 게 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40%는 회 적이라고 답해 입장이 비등했다. 반면 65세 이상 응답자의 24% 만이 생명을 구할 것이라 답했고 49%는 회의적이 라고 답했다. 65세 미만에서도 응답자의 58%는 자율주행차가 교통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운 전경험 향상에 대해서도 30세 미만이 48%로 나타났지만 65세 이상은 21% 에 불과했다. “자율주행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차 량보다 안전하다고 한다면, 당신은 사 람이 자동차 운전 하는 것을 반대할 것 인가, 지지할 것인가?”를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30%는 이와 관련된 법규가 마련될 것이라고 답했다. 30세 미만 응답자의 43%는 금지해 야 한다고 답했지만 금지해서는 안된 다고 답한 응답자도 42%나 됐다. 65세 이상에서는 금지 반대가 58%로 금지 해야한다 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나 타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54% 가 반대하거나 절대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도 30%에 달했 다. 김민수 기자

지카 바이러스가 성인에게 다발 성신경병증이나 태아 감염된 아기 들에게 근골격계 희귀장애인 선 천성 관절만곡증도 일으키는 것 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와 체내 생존 기간, 증 상, 질환 등과 관련해 속속 새로운 보고가 나오고 갱신되면서“소두 증(小頭症)은 빙산의 일각”이라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과학전문지 유레크앨러트 등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립대학 신경학과 존 잉글랜드 교 수 연구팀은 베네수엘라로 여행한 62세 온두라스 남성이 지카 바이 러스 감염 급성 증상기에 감각 다 발성 신경병증을 보였다고 보고 했다. 연구팀은 신경과학저널(JNS) 온 라인판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다양한 신경학 적 합병증을 동반하는 새로운 신 경병리학적 매개체로 떠오른 가 운데 성인에게 감각 다발성 신경 병증을 일으키는 것이 관찰된 것 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병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신경 손상으로 뇌와 척수에서 뻗 어 나온 여러 곳의 말초신경에 이 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흔히 손이나 발이 자극과 상관없이 저 릿저릿하거나 화끈거리고 때로는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있으 며 심하면 감각이 저하된다. 세계신경학연맹(WFN)의 지카 위기 대응 실무그룹을 이끄는 잉 글랜드 교수팀은 이번 환자 사례 는 자가면역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나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염 증이 직접 감각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브라질 헤시페병원 (RHR) 페르난도 피게이라 교수 연 구팀은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 스에 감염된 임신부에게서 태어 난 아기들에게 선천성 관절만곡 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BMJ)에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 르면, 지난 3월 현재 기준으로 브 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임 신부에게서 태어나고 선천성 감 염증을 진단받은 104명의 아기 가운데 7명이 선천성 관절만곡증 으로 판정받았다. 선천성 관절만곡증은 관절 자체 엔 이상이 없지만, 척수와 관절 주 변 근육, 조직 등의 발달 이상으로 관절부위를 중심으로 팔다리가 안으로 심하게 휘어지고 혼자 일 어설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나타 나는 것이다. 미국 공영 NPR 방송은 지난 28 일 지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증 상과 질환이 계속해서 새로 나타 나고 있으며 감염경로와 체내 생 존 기간 등과 관련한 보고들도 끊 임없이 변하고 있다면서“소두증 은 지카 바이러스의 영향 중 빙산 의 일각”이라고 보도했다. 소두증이 아니지만, 뇌의 일부분 이 손상돼 액체로 가득 차 있거나 태어날 때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이후 갑자기 먹는 것을 중단하고 체중이 빠지고 발달 이상이 생기 는 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그동안 같은 종류 모 기가 옮기는 뎅기열 등 유사 사례 들은 아주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 았으나 지카의 경우 앞으로 얼마 나 더 악화할지 등에 대해 아직은 모르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아마비 퇴치와 조산 예방 운동 등으로 유명한 단체이자 최근 지 카 관련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마치 오브 다임스’의 에드 워드 매커비 회장도 최근 폭스뉴 스에“소두증은 빙산의 일각”이 라고 말했다. 매커비 회장은 유타주의 한 병원 에서 모기나 섹스와는 관계없이 지카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 았으며, 지카 감염 증상 등과 관련 해서도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 러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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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현실화?’… 유인나 끝내 중국 드라마 하차

‘코미디 거장’ 구봉서 영면… “남은 이들이 뜻 잇자” 권위에 맞섰던 1세대 희극인… 발인식 엄수 “코미디만 바라봐” 원로 코미디언 고 구봉서의 발인 식이 29일 오전 6시 서울 강남 성 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가족을 비롯해 고인 의 동료 송해와 엄용수, 이홍렬 등 후배 코미디언, 지인 등 150여 명 이 함께했다. 이날 송해는“(구봉서는) 정재계 등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코 미디만 바라보고 발전시켜 온 분 이다. 남은 사람들이 코미디를 더 욱 발전시켜 나가자”며 대표로 애 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 27일 새벽 노 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평안남도 평양 출신으로 1945년 극단 악사로 연예계에 입문한 고 구봉서는 1960, 70년대 TV를 통 해 배삼룡, 남철, 남성남 등과 호흡 을 맞추며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 를 이끌었다. 400여 편의 영화에 도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발한 활 동을 이어갔다. 지난 2000년 MBC코미디언부 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06 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2013년 대한민 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 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희극을 낮게 바라 보는 권위적인 사회 분위기에 맞 서 온‘코미디 거장’이다. 고 구봉서는 지난 2013년 12월 17일 방송된 tvN 토크쇼‘고성국 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1970년 대 당시 문공부장관이‘저속하 다’며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 폐

지를 지시했다.‘윤리에 어긋난 다’나 뭐라나”라며“어쩌다 기회 가 있어서 대통령 술자리에 갔는 데,‘코미디를 없애라고 한다’고 내가 말했더니 (대통령이)‘누가 그래요? 그럼 좀 잘하지 왜 그렇 게 했어요’라고 하더라”라고 설 명했다. 이어“그래서 내가‘없앤다는 게 말이 됩니까. 택시가 사람 한 명 죽이면 택시 싹 없애버립니까’라 고 했더니‘허허 참 별소리를 다하 네’라고 하더라”며“그 다음부터 는 (코미디 프로그램) 없앤다는 말 이 안 나오더라”라고 덧붙였다. ‘다시 태어나도 코미디언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다시 태어 나 봐야 알 것이다. 지금은 할 마 음이 없다. 모든 시스템이 바뀌면 모르지만, 지금은 안 된다. (코미디 를) 자유롭게 내버려둬야 한다. 코 미디에서 어디 회사 사장하고 전 무가 싸우는 걸 보고는 어떤 사 장이‘야 그 역할 나보고 한 거 아 냐!’이런 얘기나 할 줄 알고, 그러 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최근 풍 자 코미디에 가해지는 외압을 비 판했다. 고 구봉서의 빈소에는‘조의금 은 정중히 사절합니다’라는 안 내문이 붙어 있었다.“코미디언 중 어려운 사람들이 많으니 조의금 을 받지 말라”는 고인의 유언을 따른 까닭이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 란공원이다.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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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나가 촬영 중이던 중국 드 라마에서 하차했다. 드라마 제작사와 소속사에서는 공식 적인 답변을 자제하고 있지만, 일각에 서는 뚜렷한 사유가 없어‘사드 보복이 현실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CJ E&M 측은 31일“중국 후난위성 TV와 유인나가 협의 하에 드라마 하 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중국 후난위성TV의 28부 작 드라마‘상애천사천년 2: 달빛 아래 의 교환’을 촬영하고 있었다. 전체 분 량의 2/3 정도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 진다. CJ E&M 측은 CBS노컷뉴스와의 통 화에서“중국 드라마 촬영이 8월 말까 지였다. 이후에는 유인나 씨가 한국에 서 촬영 스케쥴이 있었다. 그런데 이 기간이 넘어설 것 같자 결국 협의 하에 하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유인나 씨의 하차가 사드 배치 때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유인나 씨와 함께 작업을 간 CJ PD는 중국에 계속 있다”고 덧붙였다. ‘상애천사천년 2 : 달빛 아래의 교 환’은 tvN‘인현왕후의 남자’의 중국 리메이크작이다.‘인현왕후의 남자’에 서 호흡을 맞췄던 김병수 CJ PD와 유 인나가 중국으로 건너가 다시 작업 중 이었다.

하지만 한국 스케줄과 맞지 않아 2/3 까지 촬영한 분량의 여주인공을 교체 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다. 유인나의 하차 이야기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 이 그나마 손 대기 쉬운 한류에 가장 먼저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추측 때문 이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구체적인 사실은

없고 루머에 불과했다. 루머가 나올 때 마다 유인나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 먼트 측은‘제작진과 협의 중’이라면 서, 하차 가능성이 없다고는 확실하게 말하지 못했다. 지금도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 중”이라며 공식 답변을 자제하고 있 다. 유연석 기자

베일 벗는 ‘2016 무한상사’… 지드래곤도 흡족 이번 주 MBC‘무한도전’에서 무한 상사 프리미어 시사회와‘2016 무한상 사’본편이 방송된다. ‘무한도전’멤버들은‘2016 무한상 사’에 특별출연한 지드래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 시 사회에 참석했다. 방송에 앞서‘2016 무한상사’를 처 음 본 멤버들은 본인들의 정극 연기에 쑥스러워 하다가도 어느새 내용에 빠 져들어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한편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하며 지 난주 방송에서 촬영 내내 부끄러워하 는 모습을 보인 지드래곤은 시사회 초 반까지도 고개를 들지 못하다 시사회 가 끝난 뒤 누구보다 흡족해하는 모습 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방송 메이킹 영상에 등장해 궁 금증을 자아냈던 추격신과 경찰서 장 면들 모두 이번 주‘2016 무한상사’ 본편을 통해 방송된다. 김은희 작가가 예고했던‘무한상사 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은 과연 무엇일지, 유부장은 어떤 일 때문에 쫓

기게 되었는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도 김은희 작가 특유의

반전이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유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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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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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없어요” 한국 배구의 위기는 시작됐다 하려는 선수 없는 데다 중도 포기도 부지기수 ‘이중고’

‘로드FC’ 최홍만 “챔피언 되어 한국팬 응원에 보답” 9월 24일 마이티 모와 로드FC 초대

2016년 전국 학생 배구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열린 ‘제27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는 10명도 안되는 선수로 구성된 팀도 여럿 출전해 열악한 한국 배구의 현실을 보여줬다.

제27회 CBS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 대회가 열리는 31일 전남 영광의 영광 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 이날 여중부 경기에 나선 A 팀은 7 명의 초미니 선수단으로 경기에 나섰 다. 코트에 나선 6명을 제외하면 벤치 에 앉은 선수는 고작 1명. 게다가 7명 가운데 1학년이 무려 5명이나 됐다. 이 팀은 다른 팀과 함께하는 합동훈련이 아니면 연습경기도 하기 어려운 상황 이다. 일반적으로 한 팀에 12명 이상의 인 원이 구성되어야 자체적으로 연습경 기도 치를 수 있다. 하지만 10명도 되 지 않는 선수로 구성된 팀은 4명이 한 조로 연습경기를 어렵게 소화하는 실 정이다. 문제는 선수 부족이 단순히 최근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운동선수를 꿈꾸 는 어린 학생의 절대적인 수가 적다 보 니 선수로 등록되는 수도 적을 수밖에 없다. CBS배에 참가한 한 팀 관계자는“점 점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어렵다. 지금 당장 선수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앞으 로 선수를 하려는 선수가 없는 것이 더 문제”라고 아쉬워했다. 다른 팀 관계

자도 “한국 배구의 위기는 배구를 하 려는 어린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선수가 많으면 그 안에서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를 여럿 찾을 수 있지만 선수 층이 얇다 보니 문제가 더 심각하다” 고 한숨을 내쉬었다. ◇ 가뜩이나 부족한 선수, 앞으로가 더 문제 현재 대한민국배구협회에 등록된 전 국의 배구팀은 총 196개. 이 가운데 초 등학교는 남자 팀이 42개, 여자 팀이 25개다. 중등부 48개(남 28 여 20)와 고등부 42개(남 25 여 17)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학팀은 남자가 14개, 여자가 4개다. 실업리그 소속 팀은 남자가 13 개, 여자는 7개다. 이 팀에 속한 선수는 총 2241명. 남자 가 1474명이고 여자는 767명이다. 초 등학생 선수는 653명(남 412명 여241 명)이지만 중등부는 569명(남348명 여 221명), 고등부 499명(남315명 여 184명), 대학부 262명(남214명 여 48 명)에 불과하다. 이들 가운데 미래의 프로선수와 국 가대표가 나와야 하는 열악한 구조 다. 어쩌면 이런 선수층에서 올림픽 메

달을 꿈꾸는 자체가 꿈 같은 이야기였 을지도 모른다. 가까이 일본의 경우 고 교팀만 4000개가 넘고 미국은 대학리 그가 4부리그까지 운영된다는 점에서 우리의 현실과는 큰 차이가 있다. 실제 CBS배 현장에서 만난 중고등 부 배구부 관계자 상당수가 단순히 성 적이 아닌 팀 운영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제2의 김연경’이나 제2의 문성 민’을 꿈꾸는 선수 자체가 적어 재능 있는 선수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여러 중고등부 배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장 CBS배를 마치고 곧바로 신인선 수를 뽑아야 하는 V-리그 여자부 감 독들은 경기가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찾아 주요 선수들의 몸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이날 CBS배 현장에서 만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단순히 배구만의 문 제는 아니다. 대부분의 팀 스포츠가 선 수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과거처럼 단순히 성적에 우선하는 것 이 아닌 재미 등의 새로운 가치를 찾 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는 과도기 라 어려움이 더 클수밖에 없다”고 분 석했다. 오해원 기자

‘믿고쓰는 끝판왕’ 오승환, 시즌 4승 수확 ‘끝판왕’오승환(34·세인트루이 스)이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 확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밀 러 파크에서 열린‘2016 메이저리그 (MLB)’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경기에 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마운드 에 올랐다. 오승환은 밀워키의 선두타자 조너선 빌라르에 초구 80마일(128km)짜리 슬 라이더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했다. 공 1개로 타자 한 명을 잡아낸 효 율적인 투구였다.

후속타자 스쿠터 제넷 역시 공 4개만 던지며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오승 환은 라이언 브론과 에르난 페레스에 연속 안타를 맞고 이어 도루까지 내주 면서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크리스 카터와 승부에 나선 그는 풀카 운트 접전 끝에 93마일(150km)짜리 돌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이닝 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팀이 1점을 뽑 아 2-1로 앞서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오승환 대신

“챔피언 되어서 한국팬 응원에 보답하겠다.” 8년 여 만에 국내 경기를 앞둔 최 홍만(36)의 다짐이다. 최홍만은 오는 9월 24일 서울 장 충체육관에서 열리는‘샤오미 로 드FC 033’에서 마이티 모(46, 미 국)와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벨트 를 놓고 격돌한다. 최홍만은 2008년 9월 27일 올 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월 드 그랑프리 파이널 16 이후 국내 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로드 FC 소속이 된 후에도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경기를 가졌다. 주최 측과 인터뷰에서 최홍만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뛰려니까 설 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를 최홍만에게 여러모 로 의미가 깊다. 최홍만은 마이티 모와 두 번 경기해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최종 승자를 가릴 기회다. 로드FC 초대 무제한급 타이틀이 걸려 있기도 하다.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후 처음 한 국에서 경기하는 최홍만은“해외 에서 경기할 때 우리나라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과거 입식격 투기 선수로 활동할 때도 성원을 많이 해주셨다”며“반드시 승리 해서 챔피언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보성 12월 10일 로드FC서 종합격투기 데뷔전 배우 김보성(50)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날짜가 확정됐다. 로드FC는 31일 보도자료를 내 고“김보성이 오는 12월 10일 열 리는 로드FC 대회에서 종합격투 기 데뷔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작년 6월 로드FC와 정 식계약을 맺고 로드FC 압구정짐 에서 꾸준히 훈련해왔다.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 부할 뜻을 밝혔다. 로드FC는 오는 9월 6일 기자 회견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소아 암 환자 돕기 캠페인‘ROAD For Children #로드의리’를 지속적

맷 보우먼과 잭 듀크를 연이어 등판시 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시즌 14호 세이브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따낸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4승 2패 14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

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김보성은 기자회견 당일, 모발 기부를 위한 삭발식을 연다. 시각장애 6급인 김보성은 지난 1 월 CBS TV 신년특집 방송에 출 연해“시각장애인이 되고 나서 사 회적 약자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책점은 기존 1.72에서 1.70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일 신시 내티전을 시작으로 이어온 무실점 행 진도 12경기로 늘렸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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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도 ‘보이콧’… 개원 첫날부터 깨진 ‘협치’ 정세균 의장 사과 없으면 의사일정 불참 엄포… 정기국회 파고 험난 새누리당 의원들이 1일 정기국회 개 원식에서 국회의장의 현안에 대한 비 판 발언에 대해 반발하며 자리를 뜨면 서, 20대 국회 개원 첫 날부터‘협치’ 대신‘갈등’으로 얼룩졌다. 추경 예산안을 두고 전날 국회 교육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막말 이 오가는 등 여야가 격돌하다 겨우 합 의를 이룬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분열된 국회의 모습을 보이고 만 것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개원식에 참 석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어체계) 배치 결정과 우병우 청와대 민 정수석 비리 의혹 등 정치현안에 대해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정 의장은“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 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대응이라 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사드배치를 둘러싼 정부의 대 응을 비판했다. 이어“사드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 다”면서“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다” 고 했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청와대와 정부를 향한 비판에 새누리당 의원들 이 즉각 항의하며 본회의장이 크게 술

렁였다. 의원들은“사과하라”고 외치 며 정 의장의 발언을 막았다. 거듭되는 항의에 정 의장이 말을 잇 지 못하고“(전체 맥락을) 잘 읽어봐달 라” “경청해달라” , 고 당부했지만 새누 리당 일부 의원들은 멈추지 않고 급기 야 퇴장하기까지 했다. 앞서 정 의장은“쓴 소리 좀 하겠다” 며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문 제도 거론하는 등 이미 청와대와 여당 의‘심기’를 거스르는 발언을 했다. 그는“국민의 공복(公僕)인 고위공직 자,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자리 는 티끌만한 허물도 태산처럼 관리해 야 하는 자리”라며“그런데 그 당사자 가, 그 직을 유지한 채 검찰수사를 받 아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어떻게 이 해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장은 또“이제 더 이상 고위공 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사기관의 신 설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야당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주장에 힘을 보탰다. 결국 협치를 강조하며 출발한 20대 국회 정기국회 본회의장에는 민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 대신 고성과 비난의 목소리가 넘치며 국민들의 눈쌀을 찌 푸리게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개원식 이후 관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과 조원진 최 고위원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적으로 해 온 국회의원 단체 사진 촬영 도 거부하고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 총 모두발언에서“국회의장의 납득할 만한 사과조치가 되지 않고서는 이 시 각부터 20대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엄포를 놓았다. 이정현 대표는 정 의장이 정치적인 의도를 담은 발언을 했다면서,‘중증 의 대권병’ ‘헌정사상 , 초유의 의장 도

발’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비판공세 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까지 논 의하고 있다. 야당도 이에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 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정회 직 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협치를 모토로 한 20대 국회의원들의 다짐을 무위로 돌렸다”고 비판했다. 또“어렵게 합의한 추경예산안을 비 롯해 산적한 과제들을 내팽개친 새누

새로운 장소로 확장 이전 했습니다. 1261 Wiley Rd, Unit L, Schaumburg, IL 60173

리당 의원들이 한심스럽다”며“새누 리당이 이제 본격적으로‘야당 연습’ 을 하느냐는 힐난마저 나온다”고 강 조했다. 그러면서“국정운영에 제1차적 책임 이있는 집권여당이다. 청와대의 심기 가 아닌 국민의 심기를 살펴야 한다. 즉시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국회의원 의 책무를 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정회 직후 기 자들과 만나“황당하지 않느냐”면서 “의장의 개헌사를 다 듣고 나중에 논 평을 하면 되는데, 이를 국회 파행으로 몰고가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당답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 역시 “정 의장을 만나‘엑설런트(훌륭하 다)’라고, 최고의 개회사를 했다고 했 다”면서“민주주의가 무엇이냐. 집권 여당은 책임을 지고 국정과 국회를 이 끌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자신들의 의 사에 반한다고 집권여당이 퇴장하고 추경을 보이콧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야당이 모든 것을 양보해 추경 이 처리되는데, 이를 보이콧하면 경제 를 살리겠다는 것인가 죽이겠다는 것 인가. 대단히 잘못된 새누리당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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