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times 082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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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1호

2015년 8월 28일 (금)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s, IL 60005 Tel 847-290-8282 Fax 847-290-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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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방송 MC-TV 2015 공개후원 특별생방송 9월18일(금), 19일(토) 이틀간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시카고 지역 디지털 TV시대를 선두하는 기독교 방송 MC-TV가 공개 후원 특별 생방송을 실시한 다. 내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정오부터 6시까지“정 오의 빛처럼”이라는 제목으로 채널 24.6을 통해 모 금현황이 생방송으로 전파된다. 생방송에 출연하고자하는 교회, 기관단체, 개인 들은 MC-TV로 연락하면된다. 한인동포와 함께 만들어가는 MC-TV는 한국의 CBS TV의 컨텐츠와 지역 목회자들의 설교, 찬양, 로컬 뉴스, 신앙 칼럼, 대담, 전문가칼럼 등이 24시 간 편성되어 방송을 하고 있다. MC-TV는 지난 7월 인사개편을 통해 신임 쥬디 김 대표를 임명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한 만반 의 준비를 하고 있다. 김대표는 벨 연구소에서 35년간 통신기술 상담과 엔지니어링, 세계 굴지의 통신회사들과 대규모 통

신장비 판매담당을 했던 통신계통 베테랑이다. 김대표는 MC-TV가 신자와 비신자 모두가 즐기 는 가치 있는 방송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한인교회 와 한국 커뮤니티에 필요한 다리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비젼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 프로그램 의존도를 낮추고 동포사회 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복음의 진리는 불변하되 시 대 흐름에 맞게 대처 해 나가는 방송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MC-TV는 2015년 공개후원15만불 목표 달성을 통해 낙후된 방송장비 교체와, 방송 인력 보강을 통 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MC-TV 일년 예산의 20%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MC-TV는 9월 중순부터 IPTV인“바로 TV”의 방송네트망을 통해 미 전역으로 방송되며 9 월말까지는 PC와 모바일 엡을 통해서도 24시간 미 국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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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공개 모금 후원

2015년 기독교방송

2015년

공개 모금 후원

(2015 후반기 후원 통계 $ 11,510)

교회 아가페 장로교회

$1,000

뉴라이프교회

$500

뉴비젼교회

$700

$2,000 $120 $100 $100 $100 $300

무명 김수환 장로 남상원 장로 고형석 집사 이송연 지정희

$20 $100 $300 $200 $300 $100

이순자 권사 무명 무명 조영환 목사 / 조효명 사모 안태룡 장로 손경희

한인제일장로교회 (7 여전도회) Best Vision (베스트비젼)

$120 $300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아브라함 선교회 $100 $100 TAG Electric Contractors

일반 무명 최영숙 권사 Jane Park 권은화 김희숙 조은철 목사

$1000 $500 $100 $200 $300 $100

김소곤 집사 홍길자 권사 전금자 권사 순복음 중앙교회 오 권사 무명 김원순

$100 $200 $100 $300 $300 $300

조장업권사 양은태장로 김정숙권사

$100 $500 $100

일리노이 한인 세탁협회

$300

단체ㆍ업체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나오미선교 $100 한인제일장로교회 (6 여전도회) $100

$100 헤브론교회 안디옥 1 선교회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 감리교회 모세선교회 $100

후원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접수처 : MC-TV 262 E. Golf Rd., Arlington Height IL 60005 / 문의 : 847-290-8282(전화), 847-290-9992(팩스)


시카고 소식 / 한국 교계 소식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시카고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 주최 통일 컨퍼런스 재향군인회 미 중서부지회 한인문화회관으로 사무실 이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중서부 지회(회장 김진규)는 지난 26일 보 도자료를 통해 몰튼 그로브 8700 Waukegan Road 에 있던 기존 사 무실을 윌링에 소재한 한인문화회 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향군인회는앞으로 안

지난 22일과 23일 양일 간 광복 70주년 기념 통일 컨퍼런스와 특별 집회가 시카 고 쥬빌리 통일 구국기도회 주최로 시카 고 언약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23일“통일 이후 10년을 준비하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승재 목사 는 북한 사회 현황과 미래에 대한 준비 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목사는 통일 추진의 장애물로 주변 강 대국의 반대가 30.5%로 1위를 차지했 으며 북핵 문제가 25.3%로 그 뒤를 이 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목사는 북한이 열리기 시작한 후 초기 10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열리면 가정 교 회 형태로 교회 형태가 형성이 될 것이 며 의심받으며 살아 온 북한 사람들의 체제 트라우마를 벗기기 위해서는 공

의, 사랑, 섬김이 동반 되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아울러 북한 소그룹 공동체 인도자 양 성, 북한 이북 오도 및 주요도시 선교 센 터 건립 등 선교 전략을 소개했다. 민족 복음화를 위해 사람, 재정, 그리고 컨텐 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성훈 목사 의 기도인도에 이어 서창권 목사, 신광 해 목사가 기도의 순서를 이었다. 시카 고 권사 합창단이 봉헌을 위한 특별 찬 양을 불러 은혜를 더해주었다. 행사를 주최한 임현석 목사는 민족의 통일 준비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며 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었다고 말하며 이 행사를 통해 꺼 져가는 헌신의 불길이 타오르는 계기가 되기 비란다고 전했다. 한편 집회 양일간 통일 컨퍼런스를 진

행한 윤영관 교수는 북한의 어제와 오 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정치,외교,경제 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윤 교수는 무엇보다 통일 실현을 위해 북한 교류 협력의 면을 넓혀야 하며 이 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바뀌고 그것이 북한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게끔 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남북한의 위기가운데 열리 고 있는 남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분쟁 의 이슈를 해결하고 평화적으로 문제가 해결 되고 남북관계가 협력의 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되기 바란다고 전 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8시 시카고 쥬빌리 통일 구국 기도회를 갖는 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보단체엽의회, (사)평화문제연구소 미 중서부지회와 함께 사무실을 사 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향군인회 미 중서부지회의 새 로 바뀐 주소는 다음과 같다. 9935 Capitol Dr. Suite #117 Wheeling, IL 60090

5대 종단 890명 종교인 “남북 대화, 한걸음 더 내딛자” 최근 긴장이 고조돼 있던 남북관 계가 화해의 물꼬를 튼 가운데, 한 국의 5대 종단 890명의 종교인들 들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천도교, 원 불교 5대 종단을 대표하는 종교인 들이 27일 오전 프레스센터 19층 에서‘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을 발표하는 기자회 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련

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남북 정부의 합의를 환영 하며, 박근혜 정부가 평화 통일을 위해 한 걸음 더 선도적으로 나아 갈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북통일 정책의 정상화 를 강조하면서, 정부와 국민을 향 해 △남북 간 적대관계를 해소할 것 △남북통일 정책에 대한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할 것 △남북 간 민 간교류를 허용하고 확대할 것을 제 안했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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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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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춤 아우르다’ 제4회 시카고 한국무용단 정기공연 지난 22일 제 4회 시카고 한국무용단 정기공연이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트에 서 열렸다. ‘우리춤 아우르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동 시대의 다양한 한국춤들이관객들의 눈 을 사로잡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은 전통과 창작, 동양 과 서양이 만나는 다양한 시도들이 선 보이며 한국무용의 세계화에 앞장섰다 는 평가다. 전남 시도무형문화재 18호인‘진도 북춤’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 이날 공연 은 임금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을 기원한 다는‘태평무’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성스러운 한국 춤과 민요가 어우러 진‘성주풀이’와 심신을 다스려 정화 를 이루는 창작춤‘죽도’, 그리고 이 어 선보인‘처음 가는 길’은 도종환의 동명시를 아름다운 한국무용으로 승화 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소정교수의 피아노와 장성찬씨의 첼로가 협주한 쇼팽의 야상곡은 한국 살 풀이 춤과 조우하며 아름다운 무대를 연 출했다. 이어 본 협주팀은 보리타작할 때 부르는 한국 전통민요‘옹헤야’를 서양악기로 완벽하게 재탄생시켰다. 어린이 무용단의 깜찍함이 인상적이 었던무용극‘선녀의 나무꾼’에 이어 선보인‘아리랑 연가’는 수준높은 퍼 포먼스와 조명으로 한국 특유의 그리움 과 애절함을 전달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70여개의 화려한 북들이 모여흥겨움 을 전한‘북의 대향연’은공연의 대미 를 웅장하게 장식하며 관객들의 기립박

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이끈 시카고 한국무용단 장 이애덕 예술감독은 시카고에서 활 동중인 무용단원들을 소개하며“책임 감을 갖고 앞으로도 우리문화를 주류사 회에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

를 밝혔다. 시카고 한국무용단은 2009년 우리의 전통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자는 목적 으로 전문 무용인들이 뜻을 모아 창단됐 으며 2년마다 정기공연을 열어 올해 4 회째를 맞이했다.


시카고 소식 / 한국 교계 소식

KAVOICE, 의원직 도전하는 앤드류 서 지지모임 가져 한인 유권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 는KAVOICE(회장 정종하)가 2016년 쿡카운티 수도국 의원직(Metropolitan Water Reclamation District Commissioner) 에 도전하는 한인 2세 앤드류 서와 한인 커뮤니티의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를 마 련했다. 앤드류 서는“연간 12억 달러의 예산 을 집행하는 수도국 의원으로서 한국과 아시아의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미국 정부에 한인 사회의 목소리 를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포부 를 밝혔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KAVOICE 정종하 회장은“앤드류 서의 선출직 도전이 미 국 내 한인 사회의 역량을 높이는 초석이 되기 바란다”며 많은 시카고 한인동포 들의 선거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KAVOICE손식 수석부회장은 한 인들의보다 쉬운 선거 참여를 위해‘한 글 투표용지 캠페인’을 설명하는 시간 을 가졌다. 손 수석부회장은“한글 투표 용지가 영어가 부담스러운 한인들이 쉽 게 후보와 정책들을 이해하고, 선거에 참 여할수 있도록 도울것”이라며이를 관 철하기 위한‘1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했다. 한글 투표용지 1만명서명운동은 교회 와 절, 성당 등의 한인단체를 통하거나 한울복지회관 시카고 및 북부 사무실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도 서명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등의 메신 저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 다”고 손 수석부회장은 덧붙였다. 한글 투표용지 1만명 서명운동 참여하 기: http://goo.gl/forms/bNlHYfYfP7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교회의 사회법 소송이 문제? “총회 재판부터 손질해야” 올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주요 장로교단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사 회법 소송 남발을 막고, 교단법을 통한 갈등 해결을 촉진시키기 위 한 대안들을 마련했다. 하지만 총 회 재판국에 대한 불신이 큰 상황 에서, 이를 해결할 만한 근본 대책 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 냈다. 교회 내 분쟁과 갈등으로 인한 소 송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사회 법에의 호소는 막대한 재판 비용 은 물론, 교회의 권위를 실추시키 고 교회에 크나큰 상처를 남기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은 오 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교회 분 쟁 시 사회법으로 가는 것을 막고 교단법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제 도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장합동은 교단 내에서 재판국 개혁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 만 큼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로, 현행 공천부를 통해 국원을 선임하는 방식에서 총대들 이 직접 투표해 뽑는 직선제로 바 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재판국원 보직에 대한 경쟁이 치 열해 금권의 온상지로 지목되는 만큼, 금권선거를 단절시키고 신 뢰성과 청렴성을 높이겠다는 취 지다. 예장통합의 경우, 이번 총회에 화 해조정위원회와 특별사면위원회 를 설치하는 안을 상정한다. 화해 조정위원회는 사건을 재판국으로

넘기기 전 소송을 중재하기 위해, 특별사면위원회는 소송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설치된다. 또한 교단은 교회 법을 따르지 않고 사회법으로 끌 고 가는 인사에 대해서는 제명, 출 교 등 법적인 제재를 가하는 방침 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안이 총회에서 통과될 수는 있을지, 얼마나 효과 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교회 분쟁 시, 교단법과 재판국 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사회법 에 호소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총회 재판국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인데, 이를 뿌리뽑기 위한 근 본 대책으로는 한참 미흡하기 때 문이다. 실제로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총 회 재판국은 최근까지 금품 수수, 불공정 재판으로 총대들의 불신 을 샀다. 지난 해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불 공정 판결과 금권 의혹에 휩싸인 재판국원 10명이 총회 현장에서 전원 교체되는 사태가 빚어졌고, 예장합동 재판국도 2013년 모 교 회 분쟁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정 황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관계자 는“재판 기구가 총회나 노회 내 유력 인사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비독립적 구조이기 때문에 불공정성 논란이 일고 비전문성으 로 인해 불신을 받게 됐다”고 지 적했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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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기독교 칼럼

|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신앙 간증 시 |

| 기독교 칼럼 |

나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회중 찬송의 실제 (2)

이여근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 은 2015년 8월4일 화요일 시카고 미드웨스트 공항에서 5시55분 새벽을 깨우며 이륙한 사우스 웨스트 737기 L.A 를 향해가고 있는 비행기 안 이다 갓 태어난 첫 손주를 만나러 아들네 집을 방문하는 이날 나에겐 공황장애가 온지 15년만의 비행기 여행 인 것이고 태국 선교지에서 휴가차 나온 딸내미와 마냥 즐거워하는 아내 이렇게 우리 셋은 지금 일주 예정으로 여행길에 오른것이다 나는 어제 까지만해도 가지않으려 이 핑계 저 핑계 구실을 대며 그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었으나 아내의 낙담해 하는 표정을 보며 그간 나약해진 내가 싫었고 -아빠! - 돈, 워리! 딸아이의 격려에 번쩍 정신이 들어 함께 나선 길 이다 그동안, 주믿는 나를 내가 믿어워하며 나는 틀림없이 하나님의 자녀다 확신하며 살고있는 줄 만 알았는데 말이 안돼는 내 믿음이 부끄러워 분연히 동행을 작심헀고 지금 노병천 장로님의 ‘왕의 전도’ 라는 간증서를 읽으며 비행기는 어느새 아리조나주 쯤 상공을 지나고 있나보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잘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의 그 두려움 증세란 호흡곤란이 수반된 상상을 초월한 땅꺼짐속 추락같은 것 그러나 구원 가운데 있는 나는 나의 있고 없음이 나를 지으신이의 계획 속 에 있다는 믿음을 붙들자 참으로 평온해지는 마음에 반비례해서 그간 내가 얼마나 어둠에 속아 살고 있었었는지 그자괴감에 내 믿음을 반추하며 부끄러운 자녀가 되지말자 다짐해보는 이 시간이다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뜰때에도 별반 마음에 동요없이 높은 상공에서 고요한 산야를 내려다보는 여유까지 즐기면서 내가 언제 폐쇄와 고소 공포증에 갇혀 두렵게 살았었는지 나는 지금 15년 전 나로 돌아가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이는 내게 있어 분명 복음의 승리이기에 주님 함께 해 주심 감사 드리며 곧 있으면 손주를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에 잔잔한 감동이 은혜로 밀려오기 시작한다 나는 분명 이제 그 흑암으로 부터 완전 해방이 되었다 녜, 주님! 나는 정말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예배 시간 중의 회중 찬송에도 역 시 찬송의 원론적인 이론이 적용되 어야 한다. 다시 말해 찬송이 가지 고 있는 두 가지의 양상, 즉 하나님 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점과 찬 송을 부르는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 의 영광을 노래하기에 편해야 한다 는 이중적인 면을 잘 고려해야 한다 는 말이다. 요즈음과 같이 소위‘열린 예배’ 의 양식이 아무런 신학적, 교회음악 적 검증의 작업 없이 무분별하게 교 회의 기존 예배에 영향을 미치고 있 기 때문에 더욱이 중요한 문제이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취향과 음악적 문화를 배려하여 예배 음악 이 만들어지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가 어떤 것인지를 먼저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지명 도 있는 미국의 한 교회음악 학자 중 의 한 사람인 캘빈 죠핸슨이라는 분 은‘음악과 목회’(Music and Ministry)라는 자신의 책에서 장장 30여 페이지에 달하는 지면을 통해‘대 중 문화의 속성’과‘복음의 속성’ 을 자세히 비교 연구를 하였다. 그리 고 그는 조심스럽게 강조한다. 지극 히 물량주위와 성공 위주의 사고 또 는 흥미 자극 문화 그리고 인간중심 의 낭만주의인 대중 문화의 음악의 양식이 아무런 신학적, 예배 음악적 연구를 통한 여과 없는 예배로의 잠 입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인간 감 정 중심의 예배로 전환시킬 수 있음 을 경고하고 있다.

생명샘 장로교회 박화신 목사

모든 회중이 부르는 찬송은 그들 의 마음을 열어 놓기 위해 부르는 것 이 목적이 아니다. 예배자들의 마음 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기 위해 그 들의 정서를 환기시키는 목적 또한 회중 찬송의 목적이 아니다.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그들에게 주는 것 역 시 회중 찬송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예배 드리는 회중 모두가 노래를 통 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표 현해야 하는 것이 회중 찬송의 주된 목적이다. 따라서 회중 찬송의 노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한 실제적 문제이다. 음 악적인 내용을 먼저 본다면, 너무 빠 르게 부른다거나, 리듬의 변화가 너 무 많거나, 하는 노래들은 회중 찬송 으로는 적합하지가 않다. 가사의 내 용 면에서도 예배 시종일관 기도의 노래를 부른다든지, 결단의 노래를 부른다든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보통 한 예배당 4곡의 정도 의 회중 찬송이 있다면, 찬양과 경배 의 노래를 2곡, 기도의 노래를 1곡,

그리고 결신의 노래를 1곡 부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이러한 음악적인 요소와 신학적 요소가 바람직하게 조화를 이루며 예배 음악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반 드시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가 예배 음악을 섬기는 전문 사역자들(지휘 자, 반주자, 찬양사역자)과 의논해 야 한다. 예배 인도자들이나 찬양 인도자 들은 회중 찬송에 대한 이러한 의미 있는 의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러한 의식의 결핍으로 인한 실수를 우리는 많은 예배의 현장에서 자주 본다. 설교하는 목사님께서 자신의 긴 설 교 때문에 마지막 찬송을 1절과 마 지막 절만 부른다든지,“찬송을 부 르는 동안 자리를 정돈합시다”라는 이상한 선동을 한다든지, 회중 찬송 을 부르는 동시에 헌금함을 돌린다 든지, 등등의 것들은 회중 찬송에 대 한 올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이다. 뿐 만 아니라, 기도할 때에는 예배에 늦 게 도착한 사람까지도 움직이지 않 고 조용히 있다가 회중 찬송을 부를 때에 자리에 들어가 앉는 모습을 우 리가 흔히 보는 일이다. 참으로 잘못 된 일이다. 회중 찬송을 부를 때야말 로 예배당 안에 있는 모두가 하나님 께 집중해야 한다. 출석을 점검하는 목사의 모습도 보여서는 아니된다. 서로가 기쁜 모습을 확인하며, 하나 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의 하나 됨을 가장 확실하게 증거하는 시간이 되 어야 한다.


한국 교계 소식

“남북 적대관계 해소하라” 종교인 모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 발표 한반도와 동북아의 영구적 평화를 위 해 종교인들이 뭉쳤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 임은 27일,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의 평 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 선언을 발표 했다. 개신교 170명, 성공회 116명, 불교 257 명, 천주교 107명, 원불교 111명, 천도교 129명 이상 총 890명이 참여한 이번 종 교인 선언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 과 북임을 명시하며 △남·북간 적대관 계 해소 △통일정책의 일관성 유지 △ 남북 민간교류 허용 및 확대 등을 주장 했다. 종교인 선언은 7·4남북공동성명 (1972년)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1991 년), 6·15공동선언(2000년), 10.4남북 공동선언(2007년) 등의 지난 정부들의 남북문제 관련 결단들과 같이 박근혜 정 부가 정치적 입장을 떠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대담한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 하는 한편,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과 함께 전면적 행동에 나서줄 것을 호 소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 사는 인사말을 통해“오늘 종교인 선언 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는 중요 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명혁 목사의 인사말이 끝난 후 통 일이 되지 않은 채 30년이 지났을 때 발 생될 수 있는 일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 했다. 동영상에서 통일이 되지 않은 채 30 여년이 지난 대한민국은 노년층은 초고 령화 사회로 빈곤한 삶을 이어나가게 되 고, 장기화된 경기침체, 늘어난 가계부 채, 청년실업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암 울한 사회를 겪게 되는 것으로 그려졌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27일,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 인 선언을 발표했다.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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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돌파구 마련되길” 세계교회, 한반도 긴장완화 위해 연대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 회협) 화해통일위원회(이하 화통 위)는 21일 긴급협의를 통해 박근 혜 대통령에게 국민과 장병들의 생 명과 안전을 위해 대북확성기 방송 을 중단할 것과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청와 대로 보내는 한편, 세계교회협의회 (WC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에 한반도의 현 상황을 알리며 기도와 연대를 요 청했다. 이에 세계교회협의회(WCC)는 21 일 국제국 주선으로 긴급모임을 갖 고 해외 교회와 남북한 정부 등에 지뢰폭발사건으로 촉발된 현재의

비준전시상황이 대화를 통해 평화 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당사국에 보내기로 했으며, 아시아 기독교협의회 (CCA)는 이미 21일 아시아교회 800여명의 지도자들에 게 한반도의 긴박한 상황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세계개혁교회연맹 (WCRC)은 회원교회에게 긴급 서 한을 보냈으며, 미국감리교회, 장 로교회, 연합교회, 제자교회, 영국 과 독일, 호주, 대만, 홍콩 등 많은 해외의 교회들이 답신을 보내 한반 도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 며 어떤 이유라도 무력사용을 통한 문제해결은 기독교신앙에 배치됨 을 강조했다. 뉴스파워 범영수 기자

기자회견이 끝난 후 한반도기 위에서 철책을 끊어내는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다. 특히 문제인 것은 남·북간의 사회 문화적 이질감으로 자라나는 다음세대 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진다는 점이다. 동영상 시청 이후 각 종단 대표들이 평 화통일을 염원하며 한 마디씩을 던졌다. 박남수 교령(천도교)은“지금은 위기에 서 기회로 바뀔 수 있는 가장 적기”라

며 정파를 떠나 통일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법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 추진본부장)은“이번 기회에 한반도 한 민족은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함께 살아 야할 이웃이며 식구라는 관점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충석 신부(서울대교구 원로사제)는 휴

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켜 한반 도 평화의 단초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종교인 모임은 한 반도기 위해서 남북을 갈라놓은 철책을 잘라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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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기독교 칼럼 / 도서 목록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 기독교 칼럼 |

우울증과 자진 제가 지난 2년 반동안 매달 한편이 상 짧은 글을 써 왔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고 죽검을 만지며 장례를 인도해야하기에 많은 생각 을 하게 되며 깨우침을 얻고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죽음이란 바위 뒤 에 숨어서 구경만 할 남의 것이 아니 고 각자 삶의 일부이기에 생활 속의 주제가 되도록 글을 써 왔습니다. 전 하고 싶은 소재가 생기면 기쁨으로 마음을 지면위에 남겼습니다. 그런데 7월이 다 가고 8월 중순도 내리막인데 마음만 무겁고 지난 달 에 마쳤어야 할 글을 아직도 못쓰고 있다가 이제야 하는 수 없이 시작합 니다. 피해가고자 하는 제목이 나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지난 7월동안 많은 장례가 있었는 중 흔치않는 두 장례가 있었습니다. 50대 중년의 미남 백인이 자신의 삶 을 자기집 차고에서 종결하여 장례 를 치렀습니다. 자신의 순간적인 과 오로 여론발생과 체면 때문에 그 중 압감을 이기지 못하여 삶을 마감하 였다는 후문이였습니다. 다음은 우 리 한인들처럼 태평양을 건너 미국 에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이민온 40대 의 가장이 부인과 어린 아이들과 부 모 친척 대가족을 둔체 자기집 뒷 마 당에서 자진하였습니다. 이 두 분을 제가 준비시켜 드렸고 장례를 인도 하였습니다. 인생을 향유하고 마감 하는 자연사도 아니고 병으로 인한 병사도 아닌 스스로 생사를 결정하 여 몸에 남기는 흔적을 보며 저의 마 음 무거웠습니다. 왜?...... 그리고 남 편을 아들을 충격속에 사별하는 가 족들과 함께 예식을 치르면서 그들

이효섭 장의사

의 아픔을 보았고 나누었습니다. 2년전 여름 한 분이 저를 찿아 오 셨습니다. 낮인데 은근히 취기를 풍 기시며 몇가지 물으셨습니다. 자신 은 시카고에 혼자다 장례는 어떻게 하면 최소의 경비로 할 수 있나? 모 든 절차를 이선생에게 맡긴다고 글 을 써 놓으면 되냐? 등등. 그분이 가 신 뒤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름도 주 소도 전화번호도 말씀하시지 않고 가셨습니다. 몇 일 동안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었으나 이 후 연락이 없어 감사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일생을 살면서 우울증이 라는 정신적 질환을 겪는다고 합니 다. 그 심각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가 이 정신앓이를 합 니다. 정신이 아픈가운데 바른결정 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매고있는 모든 굴레를 벗어 버리고 싶어서 한 결정 은 그 굴레가 가족들을 더욱 아프게 평생동안 짓누르게 합니다. 제 3자인 장의사까지…… 인터넷에 자살이란 말을 검색하 면 한국의 통계가 나옵니다. 영어로 Suicide를 치면 미국의 통계가 나옵

느티나무도서관 도서 목록 니다. 무시못할 수치가 나옵니다. 다 만 사회적으로 표면화 하지 않고 아 주 조심스레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 리고 이 말을 다른 낱말로 표현하도 록 권장합니다. 우리 동포사회도 이 와 같은 현상에서 면역되었다고는 못합니다. 죽음이 남의 일 이기를 바라지만 내 삶의 일부이고 우울증이란 남이 앓는 병 같지만 나 역시 걸릴 수 있 는 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 겠습니다. 석가는 생즉고(삶은 고생 이다)라고 가르쳤습니다. 제가 출석 하는 교회에서 어느 권사님의 기도 를 기억합니다. 고백하시기를 본인의 삶을 뒤돌아 보면 기쁜 날보다 어려 운 날이 더욱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성경말씀중 야곱이 바로왕에게 ‘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이 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 리 조상의 나그네길의 세월에 미치 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 이다’라고 고하였습니다 모든 선인들의 고백을 읽으면서 그 리고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도 삶 은 쉽지않다는데 공감합니다. 삶은 힘들고 힘든게 삶입니다. 이것은 오 고가는 세월속의 불변 진리인 것 같 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힘든 길 다 마치고 의의 면류관 쓰심이 아름다 운 삶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죽음 은 아름다운 삶의 결정체 입니다. 우 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각자의 견해 도 일상속에 정립하고 있어야 되겠 지만 주위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마 음을 나눔이 비극을 피하겠습니다. 이효섭 장의사 (847-99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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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중국 최고의 장사꾼 여불위 일대기 1 / 2 거울 보는 여자 거울아 거울아-그레고리 머과이어 장편소설 거울은먼저웃지않는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거의 모든 것의 탄소 발자국-오늘 내 하루의 탄소발자국은 몇 kg일까?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서-물리학과 천문학의 위대한 업적들 거장과 마르가리타.1 / 2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과학-잘못된 과학 정보를 바로 가려내는 20가지 방법 거짓말을 읽는 완벽한 기술-이제 아무도 당신을 속일 수 없다 거짓말의 딜레마=Dilemma of lie-거짓말, 기만, 사기, 속임수의 심리학 거짓말의 진화-자기정당화의 심리학 거친 음식 건강독설-MBC 라디오 동의보감 몸살림 처방전/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3 건강수명 10년 늘리기-CNN 의학전문기자, 노화와 질병의 비밀 을 밝히다 건강하게 살 빼는 저칼로리 밥상-맛있는 157가지 맞춤 다이어트 레시피 건달-구자명 소설집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걷기예찬=Eloge de Marche-다비드 르 브르통 산문집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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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도서관 회원가입 및 도서문의 - 박용석 관장 630.390.5927 515 E. Golf Rd, Suite #100 알링턴 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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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화정 월/화 밤 10시 25분

밤을 걷는 선비 수/목 밤 10시 25분

여자를 울려 토/일 오후4시

여왕의꽃 토/일 밤 10시

위대한 조강지처 방영시간 : 월-금 밤 8시1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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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따뜻한 하루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100 |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 따뜻한 하루|

에스겔서 묵상 : 회복과 변화 시리즈 42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에스겔 42장은 제사장들이 사용하였 던 거룩한 방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깥 뜰과 북편 뜰에는 두 방이 있었습니다. 방의 길이는 100 규빗이며, 넓이는 50 규 빗이었습니다. 방 3층에는 툇마루가 있 는데, 각각 안뜰과 바깥뜰에 마주 대하 였습니다(1-3절). 방 사이를 통하는 길 은 넓이가 10 규빗이며, 길이는 100 규 빗으로 북쪽을 향하였습니다. 위로 갈 수록 툇마루 때문에 올라가는 공간이 좁았습니다(5-6절). 바깥뜰을 향한 방 의 길이가 50 규빗이며, 성전 앞에서는 100 규빗이고, 들어가는 입구는 동쪽에 있는데, 바깥뜰에서 들어가는 통행구였 습니다(7-9절). 남편 골방은 남쪽에서 왼쪽인 내부 건 물 밖에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10절). 이 공간은 북쪽의 두 방에 대칭되는 곳 으로서, 길이와 모든 것이 북편의 것과 상응합니다(11-12절). 이 좌우에 있는 북쪽과 남쪽에 있는 방들은“거룩한 방”입니다. 이 방들은 제사장들이 제사 를 드린 지성물을 먹는 장소이며, 지성물 곧 소제, 속죄제, 속건제에 사용하는 제 물들을 보관하는 장소입니다. 또한 제 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갔다가 바깥뜰로 나갈 때는 성소에서 입었던 옷을 벗어서 이 방에 보관하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 고 나갔습니다(13-14절). 성전 외부에 있는 사면의 담들을 척량 하니 동편 500 규빗, 북편 500 규빗, 남 편 500 규빗, 서편 500 규빗으로 정사각 형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방의 담 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분하기 위 한 것이었습니다(15-20절). 성전의 치수 들은 성전인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이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적당한 치수대로 질서가 있으며, 모든 기 구와 방들이 그렇듯이 제 위치에 있을 것과 정확한 치수대로 하나님의 일을 각각 정확하게 감당해야 함을 보여 줍 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은 있으 라고 하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께서 하라고 하시는 일들을 성실하게 잘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부러워할 것도 없고, 욕심 낼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 기신 그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 이 우리들의 본분입니다. 구약 시대 제사장들의 삶은 철저히 구 별된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 직업을 갖지 않고 성전에서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을 전념하였 습니다. 그래서 성전 안에서는 제사장들 이 입는 옷이 따로 있었고, 제사장들이 음식을 먹는 방이 따로 있었고, 제사장 들의 옷을 벗어 놓는 장소도 따로 있었 습니다. 모든 것이 일반 백성들과 구별되어 있 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 셔서 우리들을 왕 같은 제사장들로 만드

셨습니다(벧전 2:9-10). 우리는 택하신 족속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거룩한 나라입니다. 그의 소유된 백성들 입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입니다. 이것이 우리들 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전 사면을 둘러싼 담들은 거룩한 것 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으로부터 구별된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 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는 몸으로 드리 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우 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 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 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롬12:1-2). 우리 는 세상 한 가운데서 살아갑니다. 사업 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고, 가정 생활을 하고, 자녀들을 키우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 니며,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 다.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 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 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하심으로 지 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엡4:22-24).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위 엣 것을 찾는 자들이며, 위엣 것을 생각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 님의 나라를 누리는 자들이며, 하나님 의 나라를 전파하는 자들입니다. 우리 는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왕처럼 책임 있게 살고, 제사장처럼 거룩한 삶을 살 아갑시다.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

여덟 살 때까지 열등아였던 아인슈타인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가 되어 주변으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15세 때 그는 이미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의 책들을 독파하고 있었다.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알았다. 만약 비교하기만 좋아하던 주변 사람들만 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들과 다름을 눈치챈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인슈타인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리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인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들은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그들의 관심사는 아이의 지능이 아닌 개성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 아이의 개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이 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다. ======================================== 부모님의 욕심은 한 길을 가리킵니다. 그 길에는 같은 욕심으로 내몰린 다른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내몰린 아이들이 무의미한 경쟁을 하고, 많은 아이가 도태됩니다. 1등은 한 명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스스로가 선택한 길을 나선 아이는 그 길이 자기 것이 됩니다. 아이에게는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욕까지 생기게 됩니다. 부모님의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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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성경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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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 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 제 35회 시카고 성가 대 합창제 ·10월 4일 주일 저녁 6시 ·장소: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문의- 고명희 회장 (847.730.9449 ) ▨ 하나님의 성회 시카고 교회에서 반주자를 모십니다. ·Estherko63@gmail.com ·847.877.6196 ▨ 에버그린 장로교회 반주자 청빙 ·음악 사역에 헌신하실 반주자를 구 합니다. ·evergreenpcchurch@gmail.com

·내용: Community Night 강좌 개설 (Guitar, Keybord, Ballon Art, Body Worship레슨, 노래 교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저녁 7시- 9시 ·문의- 뉴엘림 교회 847.571.7201 800 E. Palatine Rd, Palatine www.newelimchurch.org ▨ 나일스 한국 학교 ·개학일 9월 12일 토요일 ·레익뷰 장로교회 ( 8257 Harrison St, Niles ) ·847. 966.5290 ▨ 소생교회 일본어 예배 안내 일본어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선교에 뜻이 있는 분은 오셔서 함께 예배드리 시면, 단기간에 일본어도 배울 수 있습 니다. ·전화 : 224.522.1772 ·주소 : 308 N. Evergreen Ave, Arglinton Hts.

▨ 반주자 모십니다. *유년부 전도사 *찬양대 반주자 ·글렌뷰한인교회 ·문의 : (847)962-8951 ▨ 시카고 나눔교회 · 8월 30일 : 고아 나눔 주일 (김영문목사- 773-440-0191)

▨ 순복음사랑교회(송성자목사) ㆍ매주 목요일 제자훈련 성경공부 ㆍ매주 토요일 히브리어 성경공부

▨ 뉴엘림 교회 소식

ㆍ영어권 기도회 ㆍ영어권 구역모임 ㆍ전성도 성경 일독 시작 연락처 : 847-476-5683 songsungja@hotmail.com ■ PNJK 회계법인에서는 2015년 사 회나눔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ㆍ신청 및 이력서와 에세이 제출은 www.pnjkllp.com 신청마감은 9월 15일까지이며 이메일 은 admin@PNJKLLP.com ■ 파크릿지 푸른교회에서는 세종한 글학교 가을학기 학생을 모집합니다 ·개강은 8월 29일이며 3학년에서 12 학년 대상입니다. ·문의 : 푸른교회 세종한글학교 교감 구자명- 847.666.7540 ■ 여성회 2015년도가을정기이사 회 ㆍ9월 3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제 1회 여성회 골프 대회 ㆍ9월 17일 수요일 오후 1시 샷건 (12 시 집합 )

ㆍ회비 : $100.00 ㆍ문의 : 문성임 - 773.704.6637 강제인 - 847.668.9257 ■ 간호사/ 보조 간호사 훈련과정 일정 5주 ㆍ장소: Carrier Options 보조 간호사 학교 / 2644 E. Dempster St., Park Ridge ㆍ한국어, 영어로 할 수 있음. ㆍ보조간호사가 된 후 일하면서 다른 간호대학에 간호사로 (LPN, RN)에 들 어갈 준비할 수 있음 ㆍ혈액 채취사, 심전도 찍는 기술자 훈 련도 가능 ㆍ대상: 시민권, 영주권자 18세 이상 남 여(타주인들도 가능) ㆍ연락처 : 한나교수 630.690.7217 hannahkroea@gmail.com ■ 5K Run for Love ㆍ일시 : 9월 12일 (토) 8am ㆍ장소 : 2400 Chestnut Ave, Glenview ㆍ참가비 : $20 (9월 6일 이전) $25 (9 월 6일 이후) ㆍ등록 및 문의 : 이용목 권사 : 847.404.1399

■ 목회 간호사 훈련과정 ㆍ기간 : 10월 27일~10월 31일 (8am6pm) ㆍ대상자 : 미국 간호사 자격증 있는 분 ㆍ문의 : 630.690.7217 한나 교수(Hannahkorea@gmail.com)

■ 제 6회 성경암송대회 ·10월 10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문의 미주요한 선교단 안성기 목사708.307.8280 ·연령제한 없음 ( 영어, 한국어 ) ■ 느티나무 도서관 ·시간: 월~토 (수요일 휴관) ·장소: 515 E Golf Rd suite 100 Arlington Hts Il 60005 (Arlington hts & Golf 에서 동쪽으로 1 block) ·전화:630)390-5927(박용석) 224)425-1002 ·email : kyoon47@yahoo.com abookinhand@gmail.com

성 경 퀴 즈 맞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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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풀이 1. 존엄한 사람이 성냄 ( 출 15 : 7) 2. 발람이 여기 제단을 쌓았으며 모세 가 뭏힌 곳(민 23:14 ) 3. 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 그녀의 바

성경퀴즈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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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초기 순교자 안디바가 순교한 소 아시아 7교회중 하나 (계2:12-13 ) 15. 신약 성경 제2복음서의 저자 16. 유대인으로 율법을 반대하고 도 당을 모집했다 헤롯 말년에 망함 (행 5:36 ) 17.“그가 또 ( )를 내어 놓아 지면에 물이 감한 여부를 알고자 하매”(창 8:8 ) 18. 소돔과 고모라 근처의 온천이 있 는 곳 (창 10:19 ) 20. 아시아로 보내는 에베소, 골로 새, 디모데전서를 가지고 간 사람 (엡 6:21, 골4:7,딤후4:12) 22. 신의 성격, 마음 (롬 1:20 ) 23. 베드로가 예니아의 중풍을 고침 (행 9:35 )

24. 성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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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종교를 극력 지원함 (왕상 16:2933 ) 4. 에서와 야곱의 어머니로 야곱을 더 사랑함 (창 25 : 28 ) 6. 마음의 비석 (고후 3:3 ) 7. 남을 위하여 간구하는 기도 (딤전 2:1) 8.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 히 ( ) 맞은 편에 이르러-” (행27: 7 ) 9. 브리스길라의 남편으로 고린도에 서 바울을 만나 천막짖는 일을 하며 선교 운동을 함 (행 18:1-3 ) 10. 모세의 장인으로 미디안의 제사 장 (출 3:1 ) 12. “창세 (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 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눅 11:50 )

8. 니도 9. 아굴라 10. 이드로 12. 이후로 13. 버가모 15. 마가 16. 드다 17. 비둘기 18. 라사 20. 두기고 22. 신성 23. 룻다

임용재 장로

가로풀이 2. 바로의 딸로 유다지파 메렛의 아내 (대상 4:18 ) 4. 로마 교우로 디모데에게 문안한 신 자 (딤후 4:21 ) 5. 많은 사람이 마음을 한데 모음 (삿 20:11 ) 7.“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 )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시12: 6) 9.“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 )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고전 16 : 17) 11. 아들 요람을 보내어 다윗왕에게 문안한 하맛 왕 (삼하 8:9-10 ) 14. 고대 제국의 정치, 문화의 서구 중 심지요 사도시대 이후엔 기독교 중심 지(행28: 16) 16. 에베소에 살던 신자 (행 21:29 ) 19. 일정한 곳에 넣어 드나들지 못하 게 함(창 39:20 ) 21. 임금이나 국가의 사명을 받고 외 국에 가는 신하 (수 9: 4) 23. 구약 제8권째 성경으로 효도와 다 윗의 혈통을 보여줌 24. 성전에 딸린 창고 (마 27:6 )

1. 진노 2. 비스가 3. 아합 4. 리브가 6. 심비 7. 고도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 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 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2. 비디아 4. 리노 5. 합심 7. 도가니 9. 아가이고 11. 도이 14. 로마 16. 드로비모 19. 가두다 21. 사신 23. 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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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푸른교회

담임목사: 김용석

말씀의 씨앗, 사랑의 열매

주일예배 1:30PM 주일성경 공부 3:30PM 어린이교회 주일예배 1:30PM 유스그룹 1:30PM 목요 Senior Academy 10AM~12PM 금요 찬양 기도회 8:00PM

담임목사 : 김경수

(224)223-5896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847) 663-0606 www.pnfchurch.org

yesarangmc@gmail.com (847)508-2799 400 N. Wagner Rd.(Willow Rd & Wagner)Northfield Ill. 60093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헤브론교회

문의 : 허만춘 장로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E-Mail : christianvision2004@gmail.com

(847) 394-8454

(224) 636-2588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주일예배 오후 새벽 예배(월~토) 오전

1:00 6:00

(847)208-2004

순복음 시카고 교회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담임목사 : 김판호

“하나님의 기대 세상의 희망”

담임목사 : 정판재 주일예배: 오후1시 주일 EM(영어)예배: 오후1시 금요찬양예배: 오후8시

(630)423-1906 1266 N North west Hwy. Park Ridge, IL 60068

실버선교회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굳뉴스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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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예사랑 선교교회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주일예배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847)612-8520

(847)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시카고 벧엘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예배 오전 10:30 영어예배 (EM) 오전 10:30 주일학교 오전 10:30 젊은세대와 함께하는 예배 오후 1:30 새벽기도 (화~토) 오전 6:00 수요찬양예배 (수) 오후 8:00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847) 566-5000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4240 W. Irving Park Rd. Chicago IL 60641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모자이크 교회

Mosaic Alliance Church,The C&MA

담임목사 : 이범훈 “오직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 사에 그에게 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 니 곧 그리스도라.”(엡4:15)

주일예배

오후 3:00

(847)392-4840

시카고 나눔교회 담임목사 : 김영문 주일예배 어린이 유스그룹

낮 12:30 낮 12:30 낮 12:30

베다니 장로교회

www.ipc-chicago.com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윤배 주일예배 오전 영어예배 오전 교회학교 오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11:00 11:00 11:00 8:00 5:30

담임목사 : 강민호 (Steve Kang)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224)628-0401

(773)440-0191

(847) 674-6700

Johnbh7@yahoo.com 5105 N. Arlington Heights Rd. Long Grove, IL 60047

Chicago Nanoom Church

www.thebethany.org

www.evergreencommunity.org

2733 Techny Rd. Northbrook, IL 60062

4707 W. Pratt Ave., Lincolnwood, IL 60712

1275 Marion St. Des Plaines, IL 60016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여수룬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2:00 8:00 6:00 6:30

주일예배 오전 11:00 어린이예배 오전 11:00 중고등부예배 오전 11:00 영어예배 오전 10: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847)710-1005

(847) 534-2826

(847) 483-9191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담임목사 : 백성진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오후 오후 오전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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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수련원/게스트 하우스 매매 시카고 서북부 부촌 베링톤 지역 에 위치한 2.5 에이크, 호수가 30~40명 정도 집회실, 15명 회 의실과 벽난로, 침실7개, 큰부 엌, 욕실4, 새 지붕, 새 Furnice 3 개/ 새AC2개, 새 주차장 등 주정부 비영리기관으로 현재 재 산세 없음, 독립사택도 매매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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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나사렛 성결교회 담임목사 : 양정석 주일 예배 수요 제자반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월~금) 주일학교(주일) Youth(토요일) 한글학교(토요일)

www.ckcn.org

오전 저녁 저녁 오전 오전 오후 오전

11:00 7:30 8:00 5:30 11:00 3:00 10:00

(630) 529-2345

1435 W. Wise Rd. Schaumburg IL. 6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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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재료 : 치킨 캔 1팩, 조미유부, 셀러리 1대, 적양파 ¼개, 핫소스 ½ 큰술, 소금 조금, 마요네즈 2큰술

이경희 요리 연구가

문의 : 847-312-3934(이경희) 이메일 : hebronkyung@hotmail.com

닭가슴살 유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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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1. 닭가슴살은 캔을 열고 물기를 쪼옥 다 뺀후 살로만 준비하고 셀러리와 적양파는 잘게 다진다. 2. 큰 볼에 닭가슴살, 다진 양파, 셀러리, 마요네즈, 핫소스, 소금을 약간 넣고 다 섞 어준다. 3. 준비된 밥은 조미 유부에 1/3 만 채우고 그위에 양념한 닭가슴살을 듬뿍 듬뿍 올 려준다.

◆Tip 유부는 달달하게 졸여진 양념이 다 되어있는 조미유부를 준비해주시고 밥은 따로 양념을 하지않아도 유부에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습니다. 야채와 양념이 된 닭가슴 살을 듬뿍올려서 드시면 든든 하며 핫소스로 인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매콤한 또 유부로 인해서 달달한 맛있는 닭가슴살 유부밥을 드실수 있습니다 .


전면광고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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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전면광고


한국 교계 소식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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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극적 타결… 교계 “환영, 아쉬움도 남아” 한 것은 서로에게 대단한 성과”라고 평 가했다. 김요한 대표(새물결플러스)는“남북이 전쟁을 피하고 파국을 막음으로써 남 북 국민 모두가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남북이산 가족 만남을 재개하기로 했다니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된 일인가”라며“이번 남 북 합의가 말장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인 열매들을 많이 맺을 수 있길 바란다” 고 전했다.

남북 고위급 협상이 극적 타결을 이루 면서, 군사적 충돌을 우려했던 전 국민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기독교계도 양측 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은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전했지만, 더욱 폭넓은 합 의에 이르지 못한 점에는 아쉬움을 표했 다. 교계“대화 통한 평화로운 합의 ‘환 영’” 남북이 43시간에 걸친 고위급 협상 끝 에 합의를 이뤘다. 25일 0시 55분, 북측은 지뢰 도발과 서 부전선 포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측은 25일 12시부터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또 당국회담 개최, 이산가족 상봉, 민간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번 합의는 지뢰, 포격 도발로 일촉즉 발의 위기로 치닫던 남북이 대화를 통해 극적 반전을 이루고, 남북한 관계 개선 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 서 환영을 받고 있다. 기독교계 연합기관들은 성명을 통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명에서“이번 회담은 남북이 분명한 대화의 의지를 가지고 향후 관계 개선을 위한 방향성까지 논의한 것으로, 남북 분단 역사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이를 계기로 남북이 동반자적 자세를 견지하고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이하 한교연)은 논평에서“전쟁 위기상 황에 내몰린 남북이 대화를 통해 평화

25일 0시 55분, 남북 고위급 회담이 43시간에 걸친 끈질긴 대화 끝에 합의를 이뤘다.

로운 합의점을 찾게 된 데 다행으로 생 각한다. 당국자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민 간교류 합의는 진일보한 결정으로 환영 한다”며“그간 극도로 경색돼 왔던 남 북 관계가 화해 국면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 원 목사)는“북한의 도발의 재발을 억제 하고 이산가족 상봉 회담 추진 등 우리 의 뜻을 관철하여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것이 쾌거로 평가된다”며 앞 으로 있을 남북당국회담을 통해 이산가 족 상봉 추진이 빨리 진행되길 기대한 다”고 전했다. 교단 및 기독교계 인사들“감사하고 축 복된 일”

교단을 비롯해 기독교계 인사들도 논 평과 SNS를 통해 이번 회담 결과에 대 한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황용대 목 사, 이하 기장)도“남과 북이 한 발자국 물러서 합의한 것은 양측 당국이 보다 너른 가슴으로 이해와 양보의 미덕을 보 여 민족화해와 통일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며“빠른 시일 안에 남북당국회 담을 개최할 것을 합의함으로써 전쟁국 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하였다는 점 역 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삼종 사무처장(대전기독교윤리실천 운동)은 “물밑으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교감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며 “상대방 을 인정하고 한반도에 발생한 군사적 긴 장을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경험을 축적

“선교사 자녀라 좋은 건 외국어 능력, 이사는 싫어요” CGNTV, 선교사자녀 285명 대상 자체 설문조사 해외 파송선교사 2만 명 시대. 세 계 2위의 선교 대국이라고 자랑스 러워하지만, 선교사들의 사역 이면 에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해 외에 거주하면서 정체성 혼란을 느 끼는 선교사 자녀 MK(Missionary Kids)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다. CGNTV가 선교단체의 협조를 얻 어 MK들을 직접 만나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85명 중 ‘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 자가 전체 응답자의 43%(121명)로, 이들이 해외에서 친구 문제로 고민 하는 청소년기를 보내는 것으로 확 인됐다. 응답자 93%(266명)가 중학 생 이전에 선교지로 떠났으며, 이중 절반은 6세 이하부터 선교지에서 생활했다. 이들 중 77명(27%)이 한국어가 어렵다고 응답하였고, 51명(13%)이

‘정체성 혼란’이 가장 큰 어려움 이라고 선택했다. 어린 시절부터 선 교지 생활을 시작한 MK(Missionary Kids)은 그들 스스로가 한국인도 현지인도 아닌 3문화의 아이들 즉 TCK(Third culture kid)로서의 혼란 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은 이번 여름 한국을 방 문한 중, 고등학생 MK 285명을 대 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전세계 64 개국에 흩어져 있었다. 설문조사에 는 MK NEST, KWMA 한국선교사 자녀교육개발원, 바울선교회, 대한 예수교장로회총회 세계선교회, 지 구촌고등학교 등의 기관이 협조했 다. 이들은 모국에서 선교지로의 이동 뿐만 아니라 선교지 내에서도 잦은 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39명(84%)이‘전학경험이 있다’

라고 응답했다. 13회 이상 전학 경험 이 있는 응답자도 6명이나 됐다. MK라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잦은 이사와 전학’을 선택한 응답 자도 32명(8%)이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교사 자 녀들은 MK로서의 자부심을 가지 고 있었다. 응답자 중 245명(86%) 는‘MK라서 좋다’라고 응답했다. MK로 감사한 점으로는‘외국어 능 력’과‘국제적 인맥’144명(31%),‘ 선교지 문화 경험’113명(24%)이라 고 응답했다. 이들 중 275명(97%) 이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었 고, 4개 국어 이상 구사하는 응답자 가 46명(16%)이나 됐다. 그리고 225 명(79%)이‘국제적인 감각이 있다’ 고 응답하여 미래에 글로벌 크리스 천 인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 해 주었다. 뉴스미션 이동희 기자

“재발방지 약속 없고, 폭넓은 합의 못 미쳐…” 하지만 북측의‘사과’가 아닌‘유감’ 표명, 재발방지 약속이 없었다는 점에서, 또한 좀더 폭넓은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 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교연은“북측은 자신들이 지뢰 도 발을 저질렀다고 인정하지 않았으며 우 리측이 요구한 재발방지 약속도 합의문

에 명문화하지 않았다”며“위기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내 아 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기장 총회는“지금 남과 북의 모든 교 류와 협력을 단절시키고 있는 5.24조치 해제가 합의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점, 남 북 당국들이 정치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 해 국민과 민족을 볼모로 일촉즉발의 전 쟁위기까지 몰고 갔다는 점이 아쉽다” 며“그 어떤 이유나 정치적 목적으로도 국민과 민족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전쟁과 대결로 치닫는 전쟁놀이는 용인될 수 없 다”고 밝혔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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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

남북회담에서 얻은 것 5가지 장장 43시간에 걸친 남북대표들 의 회담이 잘 마무리 되어 국민 모 두가 안도하게 되었다. 우리 한국 인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는 듯하 다. 세계인들을 깜작깜짝 놀라게 하는 재능이다. 금방 전쟁이 일어 날 듯 하다가 갑자기 회담을 열어 제자리로 돌아가는 연출이 아무 나 할 수 있는 일이겠는가? 한국인 들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이번 남북회담의 시종을 지 켜보며 우리가 얻은 것이 5가지라 생각한다. 첫째는 이번 남북간의 긴장상황 을 통하여 국민들의 단합된 모습 을 보여 줄 수 있었다. 대통령을 믿고 군부를 믿었기에 사재기도 없었고, 해외로 탈출하 려는 낌새도 없었고, 여전히 보통 때처럼 평온하게 지낼 수 있었다. 이런 모습이 우리 국민들이 지닌 저력이라 여겨진다. 둘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도력 에 대한 신뢰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소에 원칙을 지킨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 주 었다. 더욱이나 군복을 입고 일선 부대를 찾아가 지휘관들에게 북의 공격이 있을 시 먼저 대응하고 후 에 보고하라는 지시는 듣는 이들 로 신뢰가 가게 하였다. 그리고 우 리 측 대표였던 김관진 장군과 통 일부 장관의 의연한 모습은 신뢰 가 가게 하였다. 셋째는 한미공조를 재확인한 점 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래 중국 과는 많이 가까워지고 일본과는 많이 멀어지면서 미국과의 관계 에도 행여나 틈이 벌어지지나 않 는가 하고 염려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통하여 역시 미국과 우리는 피로 맺어진 동맹이로구나 하고 확신케 되었다. 이번 사태에 서 얻어진 큰 소득이라 여겨진다. 넷째는 김정은의 입지가 크게 흔 들린 점이다. 북의 지도자 김정은이 권좌에 앉 게 된 이후 그의 인물 됨됨이와 지 도력에 대하여 설왕설래 말이 많 았다. 그런데 이번 사태를 통하여 그의 지도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 고 그런 식으로 처신하여서는 오 래 갈 수 없을 것이란 느낌을 갖게 하였다. 그만큼 통일의 날이 앞당 겨 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 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다섯째는 국민들이 북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간에 우리는 일어날지도 모를 전쟁에 대한 공포심이 마음에 도 사리고 있었다. 그래서 전쟁이 일 어날 것 같은 우려에 대하여는 무 조건 피하려는 겁이 있었다. 그리 고 북녘의 무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겪으 며 북한군의 약점을 어렴풋이나 마 느끼게 되고 전쟁이 일어나더 라도 남한이 단기간에 승리하고 나아가 통일까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이점이 이번 사태에서 얻은 최고 의 소득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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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박 대통령, 임기반환점 첫날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절반을 시 작하는 첫날인 25일, 첫 일정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에 대한 입 장을 밝힌 데 이어 하반기 주요 국 정 과제인 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시작 하며 적극적인 남북대화, 중국 전 승절 참석, 한미 정상회담 등 통일 외교 안보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 로 노동 개혁 등 내치 분야의 4대 개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 외교 안 보 분야에서 성과가 나면 이를 국 내 4대 개혁와 경제활성화 추진의 동력으로 적극 활용해 국내 분야 에서도 성과를 내는데 주력할 것 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 업들이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원활 하게 추진돼서 남북 간의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 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 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이번에 북한이 자 신들의 도발 행위에 유감을 표하 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이 앞으 로 남북 간에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SK하이닉스 반 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해“최첨 단 스마트 공장과 혁신적인 연구소 도 낡은 노사제도를 가지고는 잘 돌아갈 수 없다”며“기업의 활력 을 증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 를 적극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 한 노동시장을 조성해야만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우리 경제 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와 사,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 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 했다. 박 대통령은 또“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 한 특단의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장 준공식에서는 지 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총 46 조원 규모의‘SK하이닉스 그랜드 플랜’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준공식 내내 박 대통령의 오른쪽 옆에서 함께 했으 며, 특히 박 대통령에 대해“존경하 는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 안녕과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정말 밤낮 으로 여념이 없으신 대통령님”등 의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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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장병 전역 연기에 가슴이 뭉클했다” “이제는 경제활성화, 개혁에 매진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남북고위급 접 촉에 대해“끝까지 원칙을 가지고 임했 다”며“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 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 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 서 남북 협상을 설명하며 올 하반기 핵 심 국정과제인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새누리당 의원님들”이라 는 존칭을 쓰기도 하고“항상 건강을 기 원하겠다”고 덕담을 하는 등 당을 각별 히 예우하며 협조를 당부하는 모습을 보 였다. 박 대통령은 먼저“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로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국가 안보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며“일촉 즉발의 긴박한 순간들이었지만 또 다시 이런 도발로 우리 국민들의 안위와 국 가 안보가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 문에 끝까지 원칙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이번에 안보 위기 앞에 온 국민이 의연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 을 보면서 큰 힘이 되었다”며“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하고, 예비군들이 군복을 챙 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그런 애국심과 자긍심이 살아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우리 정치도 국 민을 위하는 일에 더욱 힘을 모으고,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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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773-478-5566 / Fax: 773-478-3130 3333 N. Kimball, Chicago, IL 60618

히 우리 새누리당 의원님들은 더욱 국민 과 군 장병들이 나라를 위하고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 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이제는 경제를 활성 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 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많 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오랫동안 해내지 못 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놓여있다. 국가 경제와 미래 세대들을 위 해 이것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 지막 정기국회가 시작이 되는데, 4대 개 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올 여름 유난히 더워서 모두들 힘이 많이 드셨을 텐데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도 하고, 또 추석도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며“모쪼록 이번 정기국회에 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내시고,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하겠다”고 의원들에게 덕 담을 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오 늘 기분 좋은 날”이라며“어제는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도는 날이었는데, 의원들 모두 모여 미래 세대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 대통령님 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을 새누 리당에서 반드시 뒷받침을 잘해 꼭 성공 해서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다 앞장서자 다짐을 단단하게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남북 긴장 문제로 나흘 동 안 거의 잠도 못 주무셨을 텐데 피곤도 잊고 오늘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우리 새누리당 의 성공이고, 국민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모두 최선 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일 기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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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위기서 U턴 하자 與野, 총선 영향 두고 ‘주판알’ 고위급 회담 타결로 남북이 일촉즉발 의 위기에서 급 평화모드로 전환하면서 이번 합의가 내년에 치러질 국회의원 총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전통적 야당 이슈인 남북관계 현안에 서 주도권을 여당에 빼앗긴 야당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속단하기는 조금 이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의 남북 유화상태가 유지되고 여 기서 더 개선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여당 쪽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북풍(北風)이 불면 즉 남 북관계가 돌발적인 긴장상태에 접어들 면 안정을 희구하는 보수층이 결집하고 이는 여당에 유리해 왔다는게 지금까지 남북관계와 선거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 한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이런 패러다임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때 깨졌다는 것이 정설 이다. 폭침사건 이후 치러진 6.2 지방선거에 서는 여당이 압승을 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 예상과 달리 결과는 야당의 압승으 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당시 일 부 접경지역에서는 여당에게 우세한 결 과가 나왔지만 다른 후방지역과 특히 자 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세대, 친구를 군 에 보낸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당책임론 이 불거지면서 이길것 같던 선거에서 참 패했다”고 분석했다. 남북관계의 긴장상태가 여당에 유리 할 것이라는 패러다임이 깨지는 순간이 었다. 따라서 남북이 지뢰도발에 대응해 확 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북측의 포격에 우 리도 자주포로 응사하면서 충돌 일보 직 전까지 갔던 남북관계가 김관진-황병 서 라인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군사적 충돌 위기를 모면하고 관계의 해빙가능 성을 열면서 내년 총선은 여당에 유리한 형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양승함 교수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지금상 태에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여당쪽에 유리할수 있다”면서“정부가 원칙있는

美 대선, 시작 전부터 끓는 3가지 이유 노컷사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대북전략 지키면서 협상타결하고 남북 관계가 개선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 프로세스 일부가 입증됐다고 보여질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6일 회견을 통해“남북이 고위급 접촉 을 재개하라거나 5.24 대북 제재조치를 선제적으로 해제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관 계가 개선쪽으로 흘러가면서 여당의 대 북 원칙론이 국민들에게 더 먹혀 들 가 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도 남북관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온 것은 사 실”이라면서“따라서 통일대박론이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공허하게 들린 측면이 있는데 이번 남북 합의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리더십이 통한 것이 아니 냐는 평가를 유권자들이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 터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남북합의가 잘 됐다는 평가가 60% 이상으로 나왔고 박 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45%를 넘 어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남북 당국자 회 담 준비에 착수하는 등 관계 발전을 위 한 포석을 하나씩 하나씩 둬가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정부와 여당 이 이렇게 모처럼 마련된 남북 화해 분 위기를 구체적인 후속조치로 이어 나가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여권이 남북관계를 평화모드 로 전개해 나가면서 총선을 앞둔 야당에 게는 전략마련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기획본부 장은“합의문에 나온 의지대로라면 남 북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면 서도“후속되는 당국간 회담에서 5.24 조치 해제 등이 쟁점이 되고 이를 풀지 를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물살이 느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 의원은 이어“이번 협상에서 여러가 지 사안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은 군사적 긴장해소에 중 점이 두어졌던 것 같다”며“후속 당국 자 회담을 지켜봐야 내년 총선에 대한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 혔다. 또다른 새정치연합 관계자는“이번 합 의의 효과가 총선까지 이어지기야 하겠 느냐”면서“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 치 해제 등의 프로세스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규백 의원은“위기상황을 면한 것은 맞지만 앞으로도 몇가지 우여곡절이 있 을수 있기 때문에 총선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남북 관계 현 안의 주도권을 여권이 가져간 것은 맞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간에 돌발사태가 생길 수 있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용문 기자

문재인 “이산가족상봉, 1천 명이상 이뤄져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6일“ 이번 추석 이산가족 상봉은‘1천명 이 상’규모를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남북합의가 이뤄진 만큼)이제는 남북간 합의를 실천에 옮기 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규모 있게 시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이상가족 신청자 중 절반은 상봉을 하지 못한 채 숨지고 있고, 생존 이산가족 중 70대 이상 고령자가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들며“이들이 생전에 단 한번이라도 만나려면 매년 6,600명 이상 상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그러나 그동안 19차례 이산 가족 상봉 중 최대 규모는 2006년 1,776 명에 불과하다”며“추석 이산가족 상봉 은 1천명 이상 목표로 하고 북측과 적극 협의에 나서줄 것을 통일부에 주문한 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또“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화상상봉, 생사확인 등 이산가족 상봉 확대 위한 여러 대책 마 련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앞으로 후속 협상

과정에서도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하 길 기대한다”며“빠른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실무접촉과 민간교류 활성화도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이산가족 상봉이 중요하지만 (이번 남북협의가) 이산가족 상봉과 확성기 중단이라는 서로의 정권 적 안보 체면을 극복하기 위한 정치적 면 피회담이란 지적 받지 않으면 박근혜 대 통령이 정권초기에 약속했던 한반도 신 뢰프로세스를 제대로 시작할때 됐다” 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근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김수영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2017 년 1월부터 4년 임기로 미국을 새 롭게 이끌 차기 대통령 선거가 2016년 11월이어서 대선까지 아직 도 1년 3개월이나 남았다. 그러나 미국과 세계 언론은 연일 차기 대 선 보도로 미 대륙을 벌써부터 달 아 오르게 하고 있는데, 왜 그럴까? 첫번째 이유는 바로 매우 오랜 기 간 동안 치러지는 미국 대선의 선 거 제도의 특성 때문이다. 실제 대 선 날짜는 내년 11월 8일이지만 선 거 4개월 전인 7월의 민주당과 공 화당 양당의 전당대회에서 각각 공 식 후보로 선출돼, 4개월 동안의 본선에서 경쟁해야 한다. 그리고 양 당의 후보로 낙점 되기 위해서는 경선에서 최대한 많은 표 를 얻어야 하는데, 문제는 거대한 미 대륙 50개 주의 경선(프라이머 리) 또는 당원대회(코커스)가 한 번 에 치러지지 않고 내년 2월부터 6 월까지 5개월 동안 주마다 차례대 로 돌아가며 실시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선이 시작되기 이 미 6개월 전인 올 여름과 가을부터 각 당은 대선 후보 TV 방송 토론회 를 매월 한 번씩 실시한다. 올해에 는 공화당에서 8월 6일에 먼저 폭 스 뉴스에서 주최하는 대선 토론 회를 개최했고, 민주당의 토론회는 다음달인 9월로 예정돼있다. 즉, 내 년 7월에 선출될 민주당과 공화당 의 대선 후보는 후보 출마 선언일 로부터 내년 11월의 대선 일까지 1 년 반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치열 한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설 득해야 하는 그야 말로 피를 말리 는 마라톤 선거와 검증 과정을 통 과해야 한다. 두번째로 이번 대선이 유독 세계 인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민주 당의 독보적인 대선 후보인 힐러 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의외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35년 간 양 당의 정치에 가장 큰 영향을 줘 왔던 부시 가문과 클린턴 부부 에 대한 미국인들의 거부감과 피 로 지수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 어, 또다시 부시나 클린턴이 대통 령이 되는 ‘과거로의 회귀’ 가

능성에 대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 다. 그래서 많은 정치 전문가들이 지금까지도 점치는 대로 내년 대선 본선이 과연 1992년처럼 부시 대 클린턴 구도로 갈 것이냐가 큰 관 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는 미국 국민의 정치 인들에 대한 불신 지수가 과거 어 느 때보다도 높다는 점이다. 2008 년 말 금융위기 이후 미국인들의 가계 살림은 점점 더 팍팍해 지고 있으며, 중국의 급부상과 추격으 로 미국 국민들은 점차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워싱턴의 정치인들은 국가의 문제들을 제대 로 해결해내지 못하고 정쟁으로 허 송 세월을 하자, 미국의 유권자들 은 이번 대선 때에야 말로 완전히 바꿔야 하겠다는 심리가 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 기득권 에 대한 분노를 틈타 공화당에서는 부동산 재벌이자 정치 경력이 전무 한 도널드 트럼프가 기존 정치인들 에 대한 독설로 당내 여론조사 1위 를 하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클린턴 부부의 막대한 강연료 취득과 재산 축적, 힐러리의 국무 장관 재임 시절의 이메일 게이트 등으로 힐러리에 대 한 불신 지수가 높아져 가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도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주창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현 부통령도 이러한 틈을 타 대선 에 또 한 번 출마할까를 마지막 장 고 중에 있다. 미국 현대 선거의 새로운 전환점 은 1960년 그 유명했던 민주당의 존 F 케네디와 공화당의 리차드 닉 슨과의 맞대결이었다. 미국 대선 역 사상 처음으로 TV토론회가 개최 돼, 케네디의 잘생긴 외모와 젊은 자신감이 닉슨을 압도해 결국 케네 디가 승리해 대통령이 됐는데, 이 때부터 2012년까지 56년 동안 총 14번의 대선이 치러졌다. 그리고 민 주당이 7번, 공화당이 7번 대선에 각각 이겨, 28년씩을 각각 백악관 을 차지해 나라를 이끌어 왔다. 지 난 56년 동안 진보 좌파의 민주당 과 보수 우파의 공화당이 정확하 게 반반씩 백악관과 행정 권력을 양분해 왔는데, 그래서 내년 2016 년 대선은 미국 정치의 새로운 분 기점이 될 것이다. 미국 차기 대선 레이스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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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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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보충역 판정기준’ 완화한다… 징병검사규칙 개정 국방부는‘입영 적체’해소를 위 해 현역 판정기준을 조정하는 내 용의‘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 규 칙’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7 일 밝혔다. 신체등급 3급 이상은 현역병으로 입영해야 하지만, 현재 입영 대기자 수가 5만여명에 달하는 등 입영 적 체가 심화되면서 규정 개정이 추진 됐다. 4급 보충역 판정 요건을 완화 하는 방식이다. 개정안은 체질량지수(BMI)에 따 른 4급 판정기준을‘16미만, 35이 상’에서‘17미만, 33이상’으로 조 정하도록 했다. 키가 175㎝인 경 우 지금까지는‘49.0㎏ 미만이나 107.2㎏ 이상’이 4급 판정됐지만, 앞으로는‘52.1㎏ 미만, 101.1㎏ 이 상’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또 갑상선기능 항진증에서 지속 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3급에서 4급으로 변경하고, 고혈 압의 4급 판정기준은‘수축기 180 이상/이완기 110이상’에서 ‘수축 기 160이상/이완기 90이상’으로 조정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전체표면 의‘30%이상’에서‘15%이상’으 로, 안면부 백반증은‘안면부 50% 이상’에서‘30%이상’으로 4급 판

정 기준이 조정된다. 근시 굴절률 은‘-12.00D이상’에서‘-11.00D 이상’으로, 청력장애는‘56㏈이 상’에서‘41dB이상’으로 각각 조 정된다. 이밖에 엉덩이 관절의‘대퇴-비 구 충돌증후군’관련 판정기준을 신설하고,‘귓바퀴의 결손’을 재건 수술을 받은 경우와 받지 않은 경 우로 구분하는 등 제도 운영상 일 부 미비점을 보완하게 된다. 국방부는“이번 규칙 개정안이 확정되면 1만 4,000여명이 3급(현 역)에서 4급(보충역)으로 전환된 다”며“입영적체에 따른 국민 불 편을 해소하고, 현역자원을 정예화 할 뿐 아니라, 계속 치료가 요구되 는 사람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병역기피 목적으 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자를 가장 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징병 대상 자의 약물치료 사실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국과수와 체 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과수는 병무청의 의 뢰를 받아 징병 대상자의 우울증, 기민병, 틱장애, 파킨슨병 등 17가 지 신경·정신질환 투약 여부를 가 리게 된다. 장관순 기자

朴, 中 열병식 참관… 한국 외교사의 한 획을 긋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전 승절)의 핵심 행사인 군사 퍼레이드, 즉 열병식도 참관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은 한국의 외 교사에서 한 획을 긋는 매우 전향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 일각 에서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관을 부정적 으로 보는 기류가 있었고, 국내에서도 보 수 세력을 중심으로 6.25전쟁 당시 우리 군대에 총을 겨눴던 중국 인민해방군의 행진을 군 통수권자인 박 대통령이 참관 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 문이다. 이런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 령이 고민 끝에 중국 전승절의 핵심 행 사인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한 것은 한 미 동맹 체제 속에서도 북한 문제의 해 결 등을 위해 중국의 협력을 확대할 현 실적 필요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처럼 한미 동맹 체제를 기계적으 로 묵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 틀 속에서 도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의 협조를 구 하는 이른바 창조 외교의 맥락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과천 중앙공무

원교육원에서 열린‘국정과제세미나’에 서“무슨 일이 외교적으로 생겼다 하면‘ 아이고 또 우리나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겠네’이렇게 생각하면 그 자체가 우 리나라 국격에도 맞지 않고 패배 의식” 이라며“우리도 역량을 가지고 창조적으 로 잘 해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이 같은 창조 외교는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우리 외교 당국이 미국을 설 득한 논리도 바로 북한 핵 문제 등 북한 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현 실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협조가 절대 적이라는 것이었다. 이른바 ‘중국 지렛 대론’이다. 정부는 동맹국 미국을 배려하기 위해 중국 방문 발표 전에 미리 오는 10월 한 미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열병식 참관 이유와 관련해“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고려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중국이 되기를 바라고, 또 중국에서의 우리 독립 항쟁 의 역사를 기리는 측면을 감안해, 참관 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은 박 대통령의 전승절(열병 식 포함) 참석을 강력히 희망하며 큰 공

을 들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 이 전승절 기념행사의 핵심인 열병식에 서 빠진다면 중국의 방문 효과도 퇴색되 고 외교적 의미도 살리지 못한다는 점이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 결정으로 이어 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측이 최근“이번 열병식에 11개 국가가 군대를 파견하고 31개 국가가 참 관단을 보내기로 했지만, 북한은 이에 포 함돼 있지 않다”고 공식 확인 한 것도 박 대통령의 참관이 가능해진 이유이다. 박 대통령이 북한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에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일 예정된 시진핑 주석 과 한중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고위급 접 촉 합의에 따라 남북간 대화 국면이 조 성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중국측에 협조를 구할 것 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 중 중국 전승 절 및 열병식에 참석한 최초의 대통령으 로 한국 외교사에 기록된다. 김학일 기자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은? 네덜란드 언론인 “北 ‘원산 금강산 관광특구’ 방문” 네덜란드 언론인 10여 명이 원산 과 금강산 국제관광구역을 돌아보 기 위해 다음달 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의 투자자문회사 GPI컨 설턴시의 폴 치아(Paul Tjia) 대표는 26일“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네 덜란드 언론인 10여 명이 북한이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원산 인근 국제관광구역을 방문한다” 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치아 대표는“지난해 처음 시행한 경제 관련 취재를 위한 언론인 방 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올 해는 특히 마식령 스키장과 원산과 금강산 특별 관광구역을 중점적으

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아 대표는“북한은 관광특구 에 호텔과 음식점, 선박 관련 등 70 여 가지 사업 제안을 내놓았다”며 “관광은 북한이 투자를 유치하려 는 새로운 분야”라고 설명했다. 치아 대표는“오는 10월에는 벨기 에 브뤼셀에서 대북 무역 관련 토 론회가 열리고 이어 11월에는 네덜 란드에서 대북 투자를 주제로 설명 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특 구에 78억 달러를 투입해 2025년 까지 완공하기로 목표를세우고 외 국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윤석 대기자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극적으로 타결 된 이번 협상 과정에서 체제 정당성에 대 한 북한의 민감성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말했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 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대 북 확성기 방송 중단에 대한 북한의 유 별난 집착을 이번 합의의 가장 중요한 동 력”이라고 25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 했다. 차 석좌는“북한이 포격 도발로 인한 한국의 보복사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 하지 않은 채 오직 확성기 중단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한 건 매우 흥미로운 점”이 라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지낸 차 석좌는“김정은 체제가 정권의 정당성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민감하다” 며,“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 터뷰’에 대해 북한이 보였던 격앙된 반 응을 예를 들었다. 차 석좌는“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한 인 정이나 직접적인 사과 대신 유감을 표시 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이는 천안함 폭침 이나 연평도 포격 등 과거 도발 때 보였 던 태도보다 훨씬 진일보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랠프 코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태평양포럼 소장 역시“이번 협상을 통해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접촉.

정권의 정당성을 정조준한 확성기 방송 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이 여실히 드러났 다”고 지적했다. 코사 소장은“확성기 방송을 둘러싼 갈 등 속에 북한이‘새로운 한국’과 맞닥뜨 리게 됐으며, 보복 조치를 공언하면서 더 욱 단호하고 강한 태도로 나오는 한국의 기세에 한 발 물러선 것”이라고 말했다. 또“이번 협상에서 한국이 북한에 출구 를 제공하면서 지뢰 도발에 대한 인정과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낸 것은 현명한 전 략이었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이번 협상 타결을 어느 일방의 승리라기 보다 남북한 모두 이득을 본‘윈-윈’회

담”으로 평가했다. 자누지 대표는“북한은 한국으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냄으로써 관계 개선을 향 한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고, 한국은 북한 의 도발에 맞서 단호한 태도로 일관하면 서 일방적으로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 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비교적 젊고 경험이 부족한 김정은 제1비서로서는 남 북 간 대등한 협상 과정을 국내에서 정통 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누지 대표는“북한의 유감 표명이 완 전한 사과에는 못 미치지만, 정전협정 위 반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자식에게 최고의 선물 ‘美 시민권’ 옛말 되나… 원정출산 中 여성 입국 거부… 대선 후보는 ‘앵커 베이비’ 비난 발언 태어날 자녀에게‘미국 시민권’을 선 물하기 위한 비(非) 미국인 부모들의 원 정출산 논란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미국이 미국 땅에서 태어난 아기에게는 부모의 국적과 상관 없이 시민권을 주 는‘출생 시민권’제도를 택하고 있기 때 문이다. 그러나 최근‘출생 시민권’을 바라보 는 미국 내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분위 기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젭 부시 가‘앵커 베이비(anchor baby·원정출 산)’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만삭으로 미국에 도착한 중국 여성이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사실 도 드러났다. 상하이에 사는 이 마(36·여)는 지난 6 월 5일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도착 했다.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이었고, 미 국에서 아이를 낳을 생각이었다. 마는 지난 3월 비자를 신청하면서 출 산 계획이 문제되진 않을지 미국 영사관 에 재차 문의 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 과 함께 10년짜리 미국 관광비자를 받 았다. 그러나 막상 가족들과 함께 공항 에 도착했을 때, 세관에서 이들을 가로 막은 관계자의 말은 달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마의 이야기에 따르면, 세관 관 계자는 마에게“당신 같은 사람을 아주 많이 봤다. 중국인이 임신 막바지에 미 국으로 그냥 관광을 왔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임신 4개월째에 미국 관광 비자를 신청하면서, 미국에서 출산할 생 각을 갖고 있지 않았을 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마와 가족들은 불과 몇시간 만에 다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심지어 마는 향후 5년간 미국 방문을 아 예 금지 당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미국의 출생 시민권 제도 때문

에 그간 중국인 또는 한국인 등 아시아 계 여성들 중 원정출산을 시도한 이들 이 많았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태어 난 중국 아기는 1만 명으로, 2008년에 비해서도 2.5배 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 타났다. 미국 시민권이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과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마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녀는“단 지 둘째 아이에게 중국이 아닌 다른 대 안을 주고 싶었을 뿐이며, 미국 내 출산 이 불법도 아니기에 계획했을 뿐”이라 고 말했다. 하지만 소위 원정출산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내 여론 은 이와 반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지난 3월 미 국토안보부 당국이 LA 지 역의 원정출산 중개 여행사 3곳을 수사 한 것도 그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업체 관계자들은 탈세와 비자 사기 등의 혐의로 철저한 수사를 받았다. 미 당국이 원정출산에 강경 대응하는 기류를 보이자, 중국 여성들의 원정출산 시도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임신 여성들이 공항에서 입국 금 지 당한다는 소식들이 온라인 상에 퍼지 면서다.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들은 LA 에서 중국인 원정출산 여성들이 주로 머 물렀던 임시 아파트들이 모두 폐쇄됐다 고도 전했다. 마의 상황에 대해 미 세관 당국은“미 국에서 출산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그들이 미국을 여행하겠다는 목적으로 비자를 받은 데 거짓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임신 상태에서 입 국을 거부 당한 중국인이 몇 명이나 되 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24일 공화당 젭 부시 전 플로리 다 주지사는 출생 시민권 제도를 악용하 는 아시안들을 타깃으로‘앵커 베이비’ 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파장을 일으켰 다. 즉각 아시아계 의원 및 한인단체 등 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여론이 악화되자 부시 전 주지사는“특 정 인종이나 이민자들을 비방하려던 게 아니라 출생 시민권을 악용하게 만드는 시스템적 오류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 명했다. 김지수 기자

美 생방송 총격 용의자는 前 동료 기자… 추격중 자살 미국에서 방송 기자와 촬영 기자가 생 방송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과정은 전파를 타고 그대 로 전해져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또 총격 용의자는 같은 방송사의 전직 동료 기자로 경찰의 추격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이 용의자는 자신이 촬영한 총격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 기까지 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26일(현지시간) 아 침 6시45분. 미국 버지니아주 베드퍼드 카운티와 프랭클린 카운티 등을 대상으 로 한 방송사 WDBJ의 아침 생방송 시간 에 발생했다.

이 방송사의 앨리슨 파커(24) 기자가 프 랭클린 카운티의 브리지워터 플라자에 서 지역 상공회의소 대표인 비키 가드너 와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갑자기 6~7발 의 총성이 울렸다. 순간 카메라가 흔들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달아나려던 파커 기자가 쓰러 졌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이어졌다. 총격 으로 촬영 기자인 애덤 워드(27)와 파커 기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인터뷰를 했던 가드너 역시 총상을 입 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술을 받은 뒤 안 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총격 사건 직후 현지 경찰과 버지니아 주 경찰, 연방수사국(FBI)는 용의자 추적 에 나섰다. 용의자는 워드 기자가 촬영중 이던 카메라에 모습이 그대로 잡혔다. 용 의자는 검은 바지와 푸른색 상의를 입고 총기를 들고 있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 다. 용의자는 베스터 리 플래너건(41)으 로 브라이스 윌리엄 이라는 이름으로 활 동한 전직 이 방송사(WDBJ) 기자였다. 그는 2년전 이 회사에서 해고됐었다.‘분 열적 행동’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전해 졌다. 특히 플래너건은 범행 후 피해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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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블랙먼데이’ 파동… 세계 갑부들 재산 뭉텅이 ‘증발’ 중국 증시 파동으로 세계 최고 갑 부들의 재산이 하룻밤 자고 나면 100조원씩 증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세계 400대 부호들 이 이번 중국발 쇼크로 잃은 재산 이 총 1240억 달러(약 146조 9000 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거의 대부분이 폭락이 극심했던 24일‘ 블랙 먼데이’하룻새 발생한 손실 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달리안완다그룹 회장이자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은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었 다. 왕 회장의 재산은 24일 하루에만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넘게 증발했다. 왕 회장은 지난달 초 증 시 폭락 때도 이틀새 17억 달러(약 2 조원) 가량 손해를 본 바 있다. 완다그룹은 부동산과 엔터테인먼 트 등의 복합 사업을 벌이는 기업 으로, 왕 회장은 16년간 군에서 복 무한 뒤 그룹을 세웠다.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 리포트에

따르면 왕 회장은 최근 홍콩 부호 리카싱을 제치고 최고 자산가 자 리에 올랐다. 왕 회장의 재산은 426 억 달러(약 50조 5000억원)로 집계 됐다. 얼마 전 왕 회장은 부동산에 특화 된 그룹 성격에서 벗어나 스포츠 기 업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 만 여름 내 이어진 증시 폭락에 따 른 경기 침체가 사업 확장에도 어느 정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왕 회장이 주식 손해 를 본 이후에도 아직 312억 달러(약 37조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자는 24일 하룻동안 32억 달러(약 3조 8천억원)를 잃어 왕젠린 다음 으로 많은 재산을 손해봤다. 한편 일본 최고 부호인 타다시 야 나이는 이번 증시 파동으로 인한 엔화 강세로 오히려 1억 600만 달 러(약 1256억원) 상당의 이득을 봤 다. 김지수 기자

미국 페스트 확산… 11명 감염·3명 사망 미국에서 페스트가 확산하면서 올해 환자가 11명, 사망자가 3명으 로 늘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터(CDC)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CDC는 올해 미국 내 페스트 감염 사례가 통상적인 수 준보다 많다고 의사들에게 경고했 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2001∼2012년 미국 내 페스트 환 자는 연평균 7명, 사망자는 1명 미 만이었으며, 올해 환자 숫자는 지 난 2006년의 17건 이후 최대 수준 으로 알려졌다. CDC의 매개체 감염 분과 소속 수의사 나탈리 크위트 박사는“사 람들을 패닉으로 이끌고 싶지는 않지만,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

게 다가가 총기를 겨누는 장면을 찍어 자 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까지 했다. 또 트 위터에는 숨진 파커가 인종 차별적 발언 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플래너건은 경찰의 추격 끝에 자살을 시도했다. 플래너건의 차량을 추격하던 경찰이 버지나아주 중북부 지역에서 가 로 막자 스스로 총을 쏜 것이다. 경찰은 당초 플래너건의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 고 전했다. 그러나 인근 병원에 옮겨진 뒤 그는 사망했다. 생방송 도중 총격 사망이라는 유례없

은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콜로라도주 4 명, 뉴멕시코·애리조나주 각 2명, 캘리포니아·조지아·오리건주 각 1명 등이다. 올해 유난히 페스트 감염 사례 가 늘어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흑사병’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쥐와 다람쥐, 청설모 등 설치류의 페스트균이 여기 기생하는 벼룩 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 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조기에 발견된 환자는 항생제 치 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 기를 놓치면 사망률이 66∼93% 에 이른다.

는 사건에 용의자가 총격 장면을 소셜미 디어에 올리는 일까지 발생하자 미국인 들은 충격에 빠졌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트 위터에“오늘 벌어진 어리석은 살인에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고 밋 롬니 전 매 사추세츠 주지사도“숨진 기자들의 가 족과 동료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고 글을 올렸다. 또 현지 언론은 WDBJ 방송사 트위터 에“우리는 앨리스와 애덤을 사랑한다” 는 트윗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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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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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 박모 의경 사망 서울 외곽 군경 합동검문소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의경 한 명이 숨졌다. 경찰은 장난을 치다 실탄이 발사 된 사고라고 밝혔지만 의문은 가라 앉지 않고 있다. 25일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2분 서울 은평구 진관동 에 있는 구파발 검문소에서 박 모 경위가 쏜 3.8권총 실탄에 박모 상 경이 왼쪽 가슴을 맞아 쓰러졌다. 박 상경은 동료 의경의 신고로 출 동한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 결과 검문소 내무반에 들어간 박 경위는 마침 간식을 먹고 있던 의경들에게“너희들끼리만 먹 으면 총으로 쏜다”며 장난 치는 과 정에서 3.8구경 권총을 격발했다. 박 경위는“권총 원형 탄창의 첫번 째(12시 방향), 두번째(1시 방향) 칸 을 비워 놓고 세 번째(2시 방향) 칸 에 공포탄, 넷째 칸에 실탄을 넣어, 당연히 노리쇠가 빈칸에 맞춰져 있 는 줄 알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 탄이 발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포탄도 발사되지 않은 채 곧바로 실탄이 발사된 것은 의

문이다. 통상 경찰관들에게 지급되는 3.8 권총의 경우 첫발은 빈탄, 두번째는 공포탄, 세번째부터 실탄이 격발될 수 있도록 장전된다. 흉기를 든 강력범들과 맞딱뜨렸 을 때 경고 조치 뒤 허공을 향해 격 발한 이후 실탄을 사용하기 위해서 다. 특히 3.8구경 권총 방아쇠에는 경 찰이 자체 제작한‘안전고무’를 끼 워 방아쇠가 쉽게 당겨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박 경위는 안전고무가 빠진 것을 알고도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알려 져 실수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실탄이 발사된 원인에 대해 경찰 은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근무자들이 총 을 돌려서 쓰는데 이 과정에서 총 알 순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수사를 더 해봐야 정확 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말했다. 경찰은 박 경위 외에 현장에 있던 의경 4명을 상대로 조사 중이며, 박 경위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 다. 조성진 기자

초등생 2%는 ‘다문화 학생’… 한국의 미래가 바뀐다 지난해보다 1만 2천명 늘어 6만여명… 일부 학교는 40% 넘어 다문화가정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국 내 초등학생 10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2015년 교육기 본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다문화 학생은 8만 2536명으로 전체 681만 9927명 가 운데 1.4%의 비율을 기록했다. 다문화 학생 가운데 대다수인 6만 8099명은 국내에서 출생했고, 6261명은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 입국한 경우로 조 사됐다. 또 8176명은 외국인가정이었다. 이같은 다문화 학생 숫자는 지난해보 다 1만 4730명이나 늘어난 규모로, 특히 초등학생은 일년전보다 1만 1937명이나 늘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러다보니 초등학생의 경우 다문화 학생의 비율은 2.2%나 됐다. 전체 271 만 4610명 가운데 6만 162명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한 초등 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 507명 가운데 다 문화 학생이 204명으로 40.2%나 됐다. 중학교의 경우 0.9%인 1만 3827명, 고 등학교엔 0.5%인 8146명이 다문화 학 생이었다. 시도별로는 각급학교 통틀어 경기도 가 1만 88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 1890명이었다. 이어 경남이 6390명, 전남이 6090명, 경북이 5481명, 충남이 5243명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로 2863명, 서울은 1869명, 경남은 1636명, 경북은 1260명, 전남은 1067명 이 각각 일년새 늘어났다. 다문화 학생의 부모 가운데는 베트남 국적이 20.9%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0.8%로 뒤를 이었다. 일본이 15.9%, 필 리핀이 13.5%, 중국동포가 13.1% 순이 었다. 나머지 15.8%의 국적은 태국과 몽 골, 러시아와 미국, 대만과 인도네시아, 유럽과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 걸 쳐있었다.

이같은 통계는 우리 사회에서 갈수록 다문화가구의 비중과 영향력이 커질 것 임을 보여준다. 저출산 영향으로 전체 학령기 아동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등학생은 일년전에 비해 0.5% 수준인 1만 3899명 감소했고, 고 등학생도 2.8%인 5만 1106명이 감소했 다. 특히 중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13만 1960명이나 줄어 7.7%의 감소폭을 보 였다. 반면 유치원생은 지난해보다 3만 7명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누리과정 영향으로 미취학 아동을 유치원 등에 보내는 경우가 늘 어난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과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에 다 니는 학생수도 360만 8071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676명 감소했다. 특히 일반 대학 재적학생도 0.8% 줄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9만 1332명으로, 사상 첫 9만명대에 진입했다. 또 전임교원도 9만 215명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고, 이 가운데 여성 교원은 2만 1984명으로 5% 늘어났다. 교육기본통계는 매년 4월 1일 기준으 로 전국의 각급 학교와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국가승인통 계다. 이재준 기자

무역업체 이메일 해킹 “계좌 변경”… 거래대금 빼돌린 외국인들

가을인가 보다

태풍 고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화창한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천변에 코스모스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려 바람에 날리고 있다.

국내 무역업체와 거래하는 해외 업체 의 이메일을 해킹해“거래 계좌가 바뀌 었다”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국내 총책 나이지리아인 B(40)씨와 라이베리 아인 J(26)씨를 구속하고, 손모(25·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2014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해외 총책으로부터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지시받고, 라이베리아인 N(28)씨 명의로 된 통장에서 모두 4억 4 천만 원을 인출해 해외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해외 총책은 국내 무역 업체와 거래하는 해외 업체의 이메일을 해킹하고,“거래 계좌가 바뀌었다”며 N 씨의 계좌번호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범 행을 저질렀다. 한국인과 결혼한 B씨는 결혼비자로, J 씨는 난민비자로 각각 입국한 것으로 드 러났다. 또 J씨는 연인인 손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 사(KOTRA)는 이 같은 무역사기로 연간 10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무역업 체가 해외의 거래처와 전화통화로 업무 확인을 수시로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해외 총책은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범행 수법이 확인 되지 않았다”며“이들의 계좌를 분석해 여죄 여부 등을 캐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주 기자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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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낭떠러지’ 앞에 선 청년들… 늘어나는 ‘장그래’ 내년 시행 ‘60세 정년제’ 여파로 고용절벽 현실화 우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사다리’ 시급히 만들어야” 한국노총이 노동시장 개혁문제를 논의 하는 노사정 대화 결렬을 선언한 지 4개 월여 만인 26일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겠 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국 사회가 당면한 최대 난 제로 꼽히는 청년고용 절벽과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노사정 간 협 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 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미생’으로 한층 부각됐다. 주인공‘장그래’를 통해 노동시장으 로 내던져진 청년층의 고단한 처지가 고 스란히 전달된 것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는 사실 어 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으로 양질의 일 자리가 점차 주는 상황에서 고학력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들이 쌓이면서 이미 오 래전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문제의 뿌리부터 살펴 확실한 해결 방 안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근본적인 처방만 기대하고 있 기에는 사정이 다급하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연 장 의무화 제도의 여파가 걱정거리다. 이대로 가면 일자리가 급감하는 청년 고용절벽 사태가 머지않아 현실화할 것 이라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 등 세 대 간 상생을 채근하는 목소리가 높아지 고 있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 다. 정부는 노동개혁 카드를 꺼내들고 강 력히 추진할 태세이고, 한국노총은 일단 노사정 테이블로 복귀하기로 했지만 사 회적 대타협이 언제쯤 이뤄질지 예단하 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 말라가는 청년 일자리… 그 배경엔 임금체계 문제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서 청년 실업률은 9.4%였다. 전체 실업률 3.7%의 2.5배에 달한다. 6월에는 청년 실업률이 10.2%로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 이래 가장 높게 치 솟았다.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출생아 수가 적 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1 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초 저출산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통계청이 25일 확정한 지난해(2014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출생 아 수는 43만5400명으로 집계됐다. 출 생아 수가 가장 적었던 지난 2005년 43 만5000명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이에따라 지난해는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로 출생이 적었던 해로

7월 기준으로 청년 취업자 수는 402만 6천명으로 고용률은 42.4%다. 2000년 대 초중반과 비교해 4%포인트가량 떨 어질 정도로 고용 사정이 밝지 않다. 청년 실업은 성장잠재력 약화로 새로 만들어지는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점 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런데 고학력자 비중이 점점 커지면 서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는 올라가고 있다. 취업 재수생은 쌓여만 가는데 중소기 업 인력난이 심해지는 인력수급의 부조 화(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는 배경이다. 내년부터 공기업과 300인 이상 사업장 에서 정년 60세가 의무화되면 신규채용 이 한층 위축될 것이고, 이는 고스란히 청년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청년 신규채용을 꺼리는 데 는 임금체계 문제도 자리잡고 있다. 경직된 임금체계가 국내 투자의 매력 도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인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기업들은 70%가량이 생산성과 관계 없이‘고참’이 될수록 임금이 오르는 연 공서열형 임금체계를 택하고 있다. 고성장을 거듭하며 경제 규모가 커질 때는 근로자 인건비가 생산성과 연계되 지 않는 고비용 구조를 지탱할 수 있었지 만, 저성장과 결합하니 얘기가 달라졌다. 기업들은 한번 뽑아 놓으면 30∼40년 씩 꾸준히 임금을 올리면서 고용까지 보 장해야 하는 정규직 채용을 늘리지 않으 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비정규직을 선호 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문제는 곪아가고 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산해 보면 2003년 정 규직 임금 수준이 100이었다면 비정규 직은 71.6이었다. 그러나 2014년에는 비 정규직이 65.5로 떨어져 격차가 더 벌어 졌다. 중소기업 임금 수준도 2003년 58.7에 서 지난해 54.4로 대기업과 한층 벌어졌 다. 지난해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7.8%에 달했지만 비정규직은 51.2%에 그치는 등 전반적인 복지 수준에서도 차

별이 심각하다. ◇ 임금피크제 도입 공감대 속 입장 차 확연 정부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 난달 27일 청년고용 종합대책을 내놨다. 임금피크제와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 해 2017년까지 총 20만 개 이상의 일자 리 기회를 만든다는 게 주요 뼈대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전 공공기관의 임 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뒤 민간 영역으 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금피크제의 취지에 대해서는 사회적 으로 세대 간 상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효과와 추진 조건 등을 놓고 노 사 및 여야 간 시각차가 확연하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청년 고용 확대 간 의 직접적인 연계성도 확실치 않다는 지 적도 나온다. 기업이 임금피크제로 비용을 줄이더 라도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신규 채용의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 석실장은“50대와 20대 일자리는 대체 및 경쟁 관계가 아니라 경기 흐름에 따 라 동조화되는 현상을 보여왔다”고 지 적했다. 비정규직 차별이 양산되는 노동시장 구조 해소와 관련해 노사정 모두 개선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노사정은 지난해 12월 채택한‘노동시 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기본 합의 문에서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강조하 면서 노동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문 했다. 하지만 방향성을 놓고는 동상이몽이 다. 정부와 경영계는‘정규직 과보호론’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 경직성 해소에, 노동계는 비정규직 보호 등 고용안정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복 지연구부장은“임금피크제 효과가 크 지는 않지만 정년 연장의 여파를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착돼야 할 제도” 라며“그 다음 단계로 임금체계를 개편 하는 등 해법을 찾아야 글로벌 시장에

어렵게 입사해놓고 조기퇴사… 왜? 기업 10곳 중 8곳은 입사한지 1년 도 되지 않아 조기 퇴사한 신입사 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687개사를 대상으로‘입사 1년 이 내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자 여부’ 를 조사한 결과 79.6%가 ‘있다’ 고 답했다. 최근 1년간 조기 퇴사한 신입사 원의 비율은 전체 입사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평균 31.7%였다. 퇴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 균 3.6개월로 나타났으며‘3개 월’(30.9%),‘1개월 이하’(23.4%), ‘6개월’(15.4%),‘2개월’(14.6%) 등의 순으로, 대부분(90.1%)이 입 사한지 반년 만에 퇴사하고 있었다. 조기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무는‘ 제조/생산’(25.8%, 복수응답)이었 고 이어‘영업/영업관리’(21.8%),‘ 서비스’(15%),‘연구개발’(8.8%),‘ 재무/회계’(7.7%),‘IT/정보통 신’(7.1%)순이었다. 퇴사자들은 주로‘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51.4%, 복수응답)라

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협 실장은“비정규직이 정규직으 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시급히 만

대한민국 ‘둘째아이’가 사라진다… 초저출산 ‘빨간불’ 기록됐다. 그러나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 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즉 합계출산율은 1.205명으로 2013년보다는 0.02명 증가 했다. 아주 소폭이나마 합계출산율이 상 승했으나, 여전히 초저출산 상태가 이어 지고 있다. 인구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합

계출산율은 2.1명인데 지금 상황으로는 도달이 불가능한 수치다. 이에따라 출생아 가운데 둘째인 아 기는 16만5300명으로 1981년 이후 가 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둘째아가 차지하는 구성비도 38.1%를 기록했다.

출생한 아기의 성비는 지난해 105.3으 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셋 째아 이상의 출생성비도 106.7로 정상성 비 구간(103~107)으로 들어왔다. 이는 남아 선호사상이 사라졌다는 점을 반 영하고 있다. 37주 미만 출생아의 수가 조금씩 증가

는 이유를 대며 그만둔 것으로 조 사됐다. 이어‘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라 서’(34%),‘더 좋은 조건의 기업 에 취업하고 싶어서’(33.1%),‘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22.1%),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 서’(16.1%),‘다른 기업에 합격해 서’(13.9%)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인사담당자들은‘책임의식 등 개 인의식이 낮아서’(29.3%)를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고 다음으로‘ 묻지마 지원 등 성급하게 취업해 서’(19.7%)’ ‘직업의식이 , 부족해 서’(14.6%) 등을 꼽아 퇴사자들이 밝힌 사유와 차이를 보였다. 조기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피 해에 대해 절반 이상(53%, 복수응 답)이‘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 를 꼽았고 이어‘교육비용 등 손 실’(44.8%),‘기존 직원의 사기 저 하’(42.8%),‘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34.4%),‘신사업 등 업무 추진에 차질’(15.9%) 등의 피 해가 있었다. 조백근 대기자

들어야 한다”며“그래야 노동시장 개혁 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04년 임신기간이 37주 미만인 출생아 비율은 4.6% 였으나, 지난해에는 6.7%로 2%p 이상 늘어났다. 37주 미만 출생아를 낳 은 산모의 평균 연령은 32.62세로, 37주 에서 41주 사이에 아기를 낳은 산모의 평균연령 32세보다 0.62세 높았다. 한편,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04세로 1년 전보다 0.2세 상승했다. 산모의 평균 연령은 2005년 30세를 넘 긴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장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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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과학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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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들, 상대적으로 일찍 죽는 이유 “흡연·스트레스 탓” 여성 대비 한국 남성들의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 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짧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흡연율과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 트레스 등이 한국 남성의 수명을 단축하 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24일 OECD‘건강 통계 2015’(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OECD 회원국들의 평균 기대수명(2013년 기준)은 여자(83.1 년)가 남자(77.8년) 보다 높았다. 34개 회 원국 가운데 남성의 기대수명이 여성보 다 높은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간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 양한데, 그중에서 특히 남성의 수명을 단 축하는 원인으로는 여성보다 높은 흡연 율이 꼽힌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흡연 남성이 비 율이 높은 국가들의 기대수명도 대체로 낮았다.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2013년 또는 최 근 기준)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터키 (37.3%)와 에스토니아(36.2%)의 기대수 명 순위는 각각 28위(73.7년), 31위(72.8 년)로 최하위권이었다. 흡연율 5위와 7위에 오른 칠레(76.2 년·26위), 헝가리(72.2년·32위) 남성들 도 다른 나라 남자들과 비교해 오래 살 지 못했다. 한국 남성 흡연율도 36.2%로 OECD

34개국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반면, 한 국 여자의 흡연율은 4.3%로 34개국 가 운데 가장 낮았다. 한국 남녀의 흡연율 차이 역시 기대수 명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013년 태어난 한국 남자 아이의 기대 수명(78.6년)의 순위는 16위로 중간 정도 였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85.1년)이 5 위로 상위권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된다. 한국 남자의 기대수명은 여성보다 6.6 년 낮았다. 남성의 건강관리 등으로 한국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OECD 회원국 평균(5.3년)보 다는 여전히 높다. 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OECD 34개국 가운데 5번째로 컸는데 극과 극인 남녀의 흡연율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연구 결과도 흡연이 남녀 간 수명 차이 를 가져오는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뒷받 침한다. 스코틀랜드의 MRC·CSO 사회공중보 건학연구소는 유럽 30개국을 상대로 연 구한 결과, 여성과 남성의 수명 격차의 40~60%가 흡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는 결론을 내렸다. 담배를 피우면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 도도 커지는데 남자의 경우 후두암(6.5 배), 폐암(4.6배), 심장병(1.7배), 뇌졸중(1.6 배), 췌장암·전립선암(각 1.5배), 간암(1.4) 등의 순으로 위험도가 높아진다. 2013년 기준 암에 따른 사망률(인구 10

만명당)은 폐암(34.0명), 간암(22.6명), 위 암(18.2명), 대장암(16.4명) 순으로 높았 다. 물론 흡연만이 전적으로 사망에 영향 을 주는 인자는 아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마리안 J. 레가토 교수는‘왜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 가’라는 책을 통해 남자가 여자보다 오 래 살지 못하는 신체·사회적인 원인을 설명했다. 레가토 교수에 따르면 여자보다 면역 체계가 덜 잡힌 남자 태아가 유산 확률 이 훨씬 높다. 임신 16~17주에 유산되는 비율은 여자 태아 100명당 남자는 248명 에 이르고 영아기 생존율도 여아가 훨씬 높다. 어릴 때부터‘남자다움’에 대한 스트 레스를 받는 점과 호르몬 체계상 심장질 환 등 질병에 더 쉽게 노출되는 점도 남성 의 기대수명을 줄이는 요인이다. 레가토 교수는“음주와 흡연이 잦은 남 성들이 많아 직장암, 폐암 등 치명적인 질 환에 취약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흡연 외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 로 사회생활을 더 많이 해 사망에 노출 될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장영식 연구위원 은“흡연, 음주는 물론 암, 자살률 등도 기 대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라며 “ 사회생활을 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고 위험도 커지는 측면이 있 다”고 설명했다.

배불뚝이 내장비만 남성, 통풍 걸릴 위험 2배 이상 내장비만이 있는 남성은 건강한 남 성보다 2배 이상 통풍에 걸릴 위험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류마티 스센터 이주하 교수팀은 2009∼2013 년에 이 병원을 찾은 남성 통풍 환자 103명(평균 연령 51세)을 분석한 결과, 내장비만자가 통풍에 걸릴 위험은 건 강한 사람의 2.149배에 달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통풍은‘바람만 불어도 아픈 듯 한’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혈중에 요산 농도가 짙어져 만성 염증을 일 으키면 발생하는데, 주로 엄지발가 락이나 발목 등이 빨개지면서 붓고 아프다. 내장비만은 우리 몸의 장기 내부나 장기 사이사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내 장 지방 면적이 100㎠ 이상일 때를 내장비만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통풍 환자의 내장지방 면적은 평균 115.6㎠로, 통풍 환자의 4분의 3에 가까운 71.8%가 내장비 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의 내장지방 평균은 97.7㎠, 내장비만 비율은 41.2%에 그쳤다.

정상 체중인 경우에도 내장지방이 많다면 통풍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상 체중인 통풍 환자 38명과 건 강한 1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통 풍환자의 내장지방 면적은 평균 98.7 ㎠로, 정상군(91㎠)보다 넓었다. 정상 체중 통풍 환자 가운데 내장 비만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47.4%로 높았지만, 통풍이 없는 건강한 사람 가운데 내장비만 비율은 27.3%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하 교수는“내장비만이 생기 면 지방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물

질을 만들고, 이런 염증 물질이 통풍 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항염증 효과를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내장 지방량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박성환 교수 는“한국인 통풍 환자 상당수가 체 질량지수 25㎏/㎡ 미만인 정상 체중 환자들로, 팔다리는 가늘지만 배만 나온 내장지방형 비만”이라며“등 에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걷는 등 유산소 운동으로 내장지방을 연 소시켜야 통풍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치매 발생 2 ~ 3년전부터 기억저하 자각 못 해” 본격적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2~3년 전부터 기억력이 떨어지는 데도 본인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 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새로운 사 실이 밝혀졌다. 미국 러시(Rush) 대학병원 알츠하 이머병 센터 신경정신과 전문의 로 버트 윌슨 박사는 치매 환자는 통 상 자신이 기억력을 잃었다는 것 을 모르지만 치매 증상이 나타나 기 오래전부터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 스프레스(MedicalXpress)와 헬스 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기억력이 떨어져도 기억력 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본인이 알고 있는 한은 치매가 아니라는 의미일 수 있다고 윌슨 박사는 설 명했다. 총 2천92명의 노인(평균연령 76 세)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진행되 고 있는 3건의 연구자료를 종합분 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그는 말했다. 이들에게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

테스트와 함께 스스로“기억이 잘 안날 때가 얼마나 자주 있는지”등 을 묻는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이들 중 239명이 치매가 발생했 다. 이들은 기억력 저하에 대한 자 각이 안정된 추세를 보이다가 치매 로 진단되기 평균 2.6년전부터 급 격히 이러한 자각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기억력 저하를 자각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시기와 속 도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사 실상 모두가 어느 시점부터 이러 한 자각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밝 혀졌다. 이 연구의 진행 중 사망한 385명 의 뇌조직 분석 결과 치매환자에게 서 7가지 유형의 뇌병변이 공통적 으로 관찰됐다. 이 중 기억력 저하 자각능력 급속 악화와 관련된 것은 뇌세포의 타우 단백질 엉킴, TDP-43 단백질 이상 등 3가지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 술지‘신경학’(Neurology) 최신호 (8월26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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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소녀시대… 美 빌보드 뒤흔드는 저력 ‘라이언 하트’ 월드 앨범 차트서 1위 걸그룹 소녀시대의 정규 5집‘라 이언 하트(Lion Heart)’가 미국 빌 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 랐다. 26일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 개된 소녀시대 새 앨범‘라이언 하 트’는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에서 당당히 1위에 등극, 글로벌 음 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입 증시켰다. 빌보드도 소녀시대의 활약을 조 명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KPOP 칼럼코너‘K-TOWN’을 통 해 “Girls’Generation’s ‘Lion Heart’ Roars Group to Second No. 1 on World Albums(소녀시대가 ‘Lion Heart’로 월드 앨범 차트에 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하다)”라는 제 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 소녀시대를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에서 2번 이상 1위에 오른 6번째 가 수라고 소개하며,“월드 앨범 차트에 서 다수의 1위를 차지한 K-POP 가 수는 총 6팀이 있는데, 그 중 4팀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소녀 시대, 소녀시대-태티서, 샤이니, 엑 소”라고 언급했다. 유튜브에서도 반응이 좋다. 소녀시 대의 더블 타이틀곡‘라이언 하트’ ‘ 유 씽크’는 유튜브 K-POP 채널

‘수사반장’ 배우 김상순 별세… 향년 78세 1970, 80년대에 걸쳐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수사반장’의 배우 김상순이 지 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수 개월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 왔다. 1954년 연극배우로 연기자의 길에 들 어선 고인은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뽑혀 본격적인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의‘K-POP 뮤직비디오 차트 TOP 20’(8월 17일~23일)에서 나란히 1, 2위에올랐으며,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및 중국 음악 사이트 인위에타 이 V차트 뮤직비디오 한국어 부문 주간 차트(8월 17일~23일)에서도 1, 2위에 등극했다. 어느덧 데뷔 8주년을 맞은 소녀시

대는 올여름 선행 싱글‘파티’로 국 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저력을 과시 했다. 정규 앨범 타이틀곡‘라이언 하 트’와‘유 씽크’가‘무한도전’ ‘쇼미 , 더머니4’등 방송 음원에 밀려 주춤 하고 있으나, 글로벌 인기 행진을 이 어가며 넘버원 걸그룹의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 김현식 기자

‘무도가요제’ 아이유·박명수 ‘레옹’ 음원차트 올킬 MBC 예능프로그램‘무한도전’의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2015 영동고속도로가요제’ 편이 시청률 25.0%(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 다. 이는 지난 15일‘배달의 무도’편 시 청률(19.5%)보다 5.5% 상승한 수치.‘무 한도전’이 시청률 25% 고지를 돌파한 건 지난 1월 3일‘토요일 토요일은 가수 다’(29.6%)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날 방송은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에 서 열린‘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참가한 6개 팀의 공연 준비 과정과 리허 설, 본무대를 공개했다. 방송 직후 공개한‘무한도전’가요제 의 음원은 23일 오전 8시 현재 멜론, 지 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뮤직, 벅스뮤 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음

원차트를 올킬했다. 6개 팀의 음원이 음원차트 1위부터 6 위까지 줄세우기를 한 가운데 특히 박명 수와 아이유(팀명: 이유 갓지 않은 이유)

의‘레옹’은 8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 랐다. 음원 및 앨범 수익금은 도움이 필 요한 곳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문수경 기자

MBC 드라마 수사반장을 통해 함께 형 사 역할을 맡았던 최불암 조경환 남성훈 등과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고인은 최근 SBS 사극 드 라마‘연개소문’에서 고구려 무장 고연 수로 출연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 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 이진욱 기자

김구라 “아내와 합의이혼… 채무는 끝까지 마무리” 방송인 김구라가 끝내 이혼했다. 25일 김구라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 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 게 되어서 죄송하다”며“금일 25 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고 이혼 소식 을 알렸다. 이어“비록 개인적인 가정사이지 만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상 황이기에 고민 끝에 몇 말씀 전하 고자 한다”면서“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다. 하지만 날선 다툼 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또 병원에서 상담도 받 아보고 지난해 3개월간 별거도 했 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련 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 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 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 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아들에게는 미안함 마음을 전했 다. 김구라는“이런 힘든 상황을 예 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 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

금씩 양보할 수 있었고, 항상 동현 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현재 고2인 동현 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이고,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 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 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동현이가 성인이 되어 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이고 동 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 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아내의 빚 보증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면서 몸살을 앓았다. 공황장애 증상으 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혼 소식을 전한 김구라는 향후 방송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 어갈 예정이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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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EPL로?… 토트넘 이적 임박 베라히노 놓친 토트넘, 손흥민 이적료 409억원 책정 불과 두 시즌 만에 몸값이 3배나 뛰었 다. 독일 쾰른지역지‘쾰르너 슈타트 안차 이거’는 2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3000만 유로 (약 40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손흥민 의 영입에 나섰고, 손흥민이 메디컬테스 트를 위해 잉글랜드를 방문한다고 보도 했다. 손흥민은 이적설에 앞서 라치오(이 탈리아)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 전 홈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불참했다. 지 난 주말 하노버와 리그 2라운드 원정경 기에 감기 증세로 결장했던 만큼 정상 컨 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 만‘쾰르너 슈타트 안차이거’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훈련 불참은 이적을 위 한 사전단계였다. 더욱이 레버쿠젠 관계자는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 고 있어 토트넘 이적설은 더욱 무게를 얻었다. 토트넘은 과거 손흥민이 함부르크에 서 활약할 당시부터 영입을 원했다. 하지 만 손흥민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 로(당시 150억원)을 제시한 레버쿠젠으 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관심은 여전했다. 2010~2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통산 135경기 4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파트너를 찾는 토 트넘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공격수였다. 결국 토트넘은 레버쿠젠에서 2시즌간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3000 만 유로의 거액을 제시해 여름 이적시장 의 막바지에‘대형 공격수’영입을 눈앞 에 뒀다.

‘추추 트레인’의 출루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다.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까지 나왔다. 추신수(33 · 텍사스)는 26일(한 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 에서 열린 토론토와 홈 경기에 4타 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번 타석에 들어서 3번 출루하며 2번 타자(우익수)로 제몫을 해냈다. 최근 선발 출전한 29경기에서 모 두 출루하는 호조를 이어갔다. 출 루율은 3할4푼에서 3할4푼2리로 올라갔다. 시즌 60득점째를 올렸 다. 특히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00안타 고지도 밟았다. 시즌 타 율을 2할4푼2리에서 2할4푼4리 (409타수 100안타)로 끌어올렸 다. 후반기 타율 3할1푼4리(102타 수 32안타)에 출루율 4할5푼5리의 상승세다. 첫 타석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에서 상대 좌 완 선발 마크 벌리의 4구째 컷 패 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 아냈다.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3루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 점을 올렸다. 3-3으로 맞선 3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5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4로 앞선 7회 1사 2, 3루에서 석연찮은 판정에 삼진을 당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 를 완성했다. 1사에서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빠른 공을 받 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 나 필더와 벨트레가 침묵하면서 1 루에서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5-4로 앞선 9회 마무리 숀 톨러슨 의 난조로 5-6 역전패를 안았다. 임종률 기자

‘쉴 수가 없네’ 강정호 대타로 나와도 안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은 3000만 유로(약 409억 원)의 이적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을 눈앞에 뒀다.

더욱이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 브로 미치)의 영입이 좌절된 만큼 같은 이적

료를 투입해 손흥민의 영입을 사실상 확 정했다. 오해원 기자

아! 트리플 보기’ 날아간 황제 우즈의 PO 꿈 ‘몰락한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 의 꿈이 트리플 보기와 함께 날아갔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 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 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마 지막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 를 마쳤다. 이로써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 진입에 실패(178위)하며 플레이오 프 진출도 좌절됐다.

‘3출루 1득점’ 추신수 멀티히트에 볼넷까지

윈덤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대회다. 그동안 우즈는 윈덤 챔피언십에 참가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윈덤 챔피 언십 우승이 필요했다. 우즈에게는 플레 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바로 윈덤 챔피언십이었다. 결국 자존심 을 접고 대회에 나섰지만, 마지막 날 무 너지면서 1~3라운드 선전이 수포로 돌 아갔다. 1~3라운드에서는 희망을 봤다. 3라운 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하지만 11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

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우승은 베테랑 데이비드 러브 3세(미 국)가 차지했다. 러브는 최종 1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최경주(45, SK텔레콤)는 최종 2언 더파 공동 63위에 올랐다. 최경주도 4위 이내 성적을 내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 능했지만, 끝내 꿈을 접었다. 안병훈은 11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PGA 투어 멤버가 아니라 플레이오프에 는 나서지 못한다. 김동욱 기자

‘KBO산 1호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가 대타로 나 와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원정 선발 명단에서는 일단 빠졌 다.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 원정 이 후 9경기 만에 모처럼 휴식을 취하 는가 싶었다. 7월 타율 3할7푼9리의 불방망이 였던 강정호는 8월에는 2할5푼6 리로 주춤했다. 그래도 후반기 34 경기 타율 3할2푼3리 8홈런 17타 점의 맹활약이었다. 숨을 돌릴 만 한 때였다. 더욱이 피츠버그는 최근 주전 유 격수 조디 머서와 3루수 조시 해리 슨이 복귀했다. 강정호의 선발 제 외는 머서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 리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 해리슨 도 이날 닐 워커를 대신해 2루수로 나섰다. 그럼에도 강정호는 교체 출전해

존재감을 확인했다. 1-5로 뒤진 8 회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강 정호는 상대 좌완 브래드 핸드와 맞붙었다. 2구째 시속 89마일(약 143km)의 바깥쪽 직구를 때려 우 전안타로 연결했다. 전날 3타수 무 안타 아쉬움을 씻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강정호는 1루에서 이닝을 마쳤다. 8회말 수 비에서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 에서 2할9푼(352타수 102안타)으 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2-5로 져 4연승이 무산됐다. 일본 출신 천 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42 · 마이 애미)는 개인 통산 1만 타석을 채웠 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역대 81번째 영광을 안 았다. 일본 성적을 합하면 통산 1만 4098타석으로 피트 로즈(1만5086 타석)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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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상황서 전화위복… 남북관계 물꼬 텄다 유감표명 해석 논란 남겼지만 과거보다 진일보… 대승적 타협으로 관계개선 첫 발 남북이 일촉즉발의 무력충돌 위기를 오히려 남북관계 발전의 기회로 삼는 지 혜를 발휘했다. 남북은 25일 새벽 43시간에 걸친 마라 톤협상에 종지부를 찍고 6개 항에 이르 는 공동합의문을 도출했다. 2008년 금강산 피격 사건과 2010년 천 안함 사건 이후 오랜 교착 상태이던 남 북관계에도 출로가 뚫렸다. 물론 핵심 조항인 북한의 사과는 다소 미진한 점이 있다. 합의문 2항은“북측은 최근 군사분계 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 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했다. 이는‘주어를 특정한 사과’라는 우리 측 입장이 반영된 것이란 평가지만 유 감 표명 대상이 모호하다는 반론도 만 만치 않다. 주어(북측)가 있긴 하지만‘남측 지역 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과 이로 인해‘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의 책임 을 시인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 적이다. 북한대학원대학 양무진 교수는“도발 에 대한 시인, 사과가 아니라 남측 군인 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한 유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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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남북간 해석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 했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과 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극도로 인색한 북

한의 전례를 감안하면 이 정도도 진일보 한 결과라는 것에는 별 이견이 없다. 북한은 정전협정 이후 400~500차례 의 대남도발을 일으켰지만 사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은 1968년 청와대 기습사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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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뿐이다. 그나마 이 조차도 발생 4년여가 지난 뒤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극비 방 북했을 때 간접적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합의는 무엇보다 남북이 벼랑 끝

위기 상황에서 한 발씩 물러서며 대승적 타협을 이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무한 대치 상황을 대화 국면으로 돌려 놓음으로써 관계 복원의 소중한 첫 발 을 내디뎠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나름대로 대북 원칙론을 견지함으로써 북한 도발의 악 순환을 끊는 시발점을 만든 것으로 평가 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정부가) 유 감 표명 정도로 합의한 것은 어느 정도 아량을 발휘한 것으로 본다”며“이렇게 라도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계기를 만든 점에서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사실상 사과를 하면서도 체면 은 지켰고‘발등의 불’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끄는 성과를 거뒀다. 이산가족 상봉 진행(합의문 5항)과 민 간교류 활성화(6항)에 합의한 것은 남북 이 서로 주고받는 윈윈협상으로 성숙한 면모를 보인 대목이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당국회담 개최를 약속한 것은 합의문 의 제1항을 차지하며 남북이 미래로 향 하는 가장 중요한 디딤돌을 놓았다. 홍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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