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life times 080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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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6호

2016년 8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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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자문회의 세계 여성 컨퍼런스 시카고에서 개최 전 세계 평통 여성 자문위원들이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세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여성컨퍼런스가 7월 28일부터 30 일까지 3일간 시카고 웨스틴 호텔에서 열렸다. ‘여성이 만드는 행복한 통일’이라는 제하에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43개 협의회 소속 여성 자문위원이 모여 한반도의 통일 문제와 통일에 있어서 여성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시

간을 가졌다. 전 세계 여성 자문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첫 컨퍼런스로 기록된 이번 대회에는 유호열 수석 부의장과, 김기철 미주부의장, 이문규 시카고협 의회장을 포함해 세계 43개 협의회 여성자문위 원 103명 등 150명의 평통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행복한 통일을 이루자고 강 조했다. 평통은 북핵위기와 사드 국면에, 국론결 집에 앞장서는 충정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으 며 이 자리에서 유 수석부의장은 본지와의 인터 뷰를 통해 “중요한 역할이 몇 가지가 있다. 미국 현지의 정치권, 언론, 학계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 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한미 공감대 확산의 필요

“본 뉴라이프타임즈에서는 자유기고가인 조용준씨 의 칼럼을 매주 게재하게되었습니다. 첫번째 순서로 한인 문회회관에 관한 칼럼(5면)이 2회에 걸쳐 나갑니다.”

성에 있어서, 그리고 2세, 3세 자녀들에게 통일 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미국과 해외지역, 국 내와 인터넷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여성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크다”며 미주 여성자문위 원들의 통일역량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3면으로 이어짐

Golf Mill Dental Care 손님 한분 한분들을 위해 서두르지 않는 친절하고 완벽한 치료를 해드리는

஼෪ି ఢԣ 자유기고가 조용준 (전 경향신문 정치부기자, 노던 일리노이

241 Golf Mill Center

주립대 사회학석사, 전 한국일보 시카고지사 취재부장, 현 헤어 앤드 뷰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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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5일 금요일

전면광고


시카고 소식 / 따뜻한 하루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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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돌드 사무실 주최, 취업박람회 한인문화회관서 열려 | 따뜻한 하루 |

어린 소녀의 꽃 한 송이

지난 7월 28일, 한인문화회관에서는 밥 돌드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주 최한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컴캐스트, LG전자, 페덱스, 홀푸드 등 66개 업체에서 참여 채용정보와 일자리 관련 상담을 제공 하였으며, 구직자를 포함, 150여명의 방문자들을 맞이한 참가기업들은 개 별 부스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 다. 한편 구직자들은 기업의 관계자들을

만나 이력서를 제출하며 2차 면접까지 약속을 잡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제 10지구에 근거를 둔 기업들로 구직자 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구인정보를 제 공했다는 후문이며 박람회를 방문한 이들은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를 접 수하는 업체들이 모두 인접지역에 소 재하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업체들이 나와 있어 여러기회를 가졌다며 호평 했다.

일리노이 주의 실업률이 6.2퍼센트 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밥 돌드 의원 사무실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개최, 실 업률 해소에 대한 기여를 기대하고 있 다. 더욱 이번 박람회를 포함 밥 돌드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은 지금 까지 총 5회에 걸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였으 며 참전용사와 장애인을 상대로 한 구 인 정보를 표기해 보다 편리하게 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으로 알려졌다.

어느 한 신사가 어머니에게 보내드릴 꽃다발을 주문하기 위해서 꽃가게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가 꽃가게 앞에 앉아 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사는 그 소녀에게 다가가 왜 우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신사에게 대답했습니다. “엄마에게 드릴 꽃을 사고 싶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저금통에 들어 있는 동전 몇 개가 전부라서요.” 신사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나랑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내가 꽃을 사줄게.” 신사는 소녀를 데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소녀에게 꽃을 사주고 자기 어머니에게는 꽃다발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시카고 범선 축제 네이비피어서 열려

신사는 가게를 나오면서 소녀에게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소녀는 고맙다고 말하며 엄마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곳은 공동묘지였습니다. 차에서 내린 소녀는 만든 지 얼마 안 된 묘 앞에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엄마’하면서 꽃을 내려놓았습니다. 이 소녀의 모습을 본 신사는 크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꽃가게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보낼 꽃 배달을 취소하고, 그중에서 가장 예쁜 꽃다발을 직접 사 들고 나와 멀리 떨어진 어머니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 우리는 수많은 것을 쫓아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랑이나 믿음, 도덕과도 같은 높은 가치들을 추구했지만 어느새 돈과 같은 수단적 가치가 목적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합니다. 결국, 돌아보면 소중한 것은 도구가 아닌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닷새동안 시카고 네이비피어에서는 네이비피어 건립 100주년과 맞물려 시카고 범선 축제 가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네이비피어 건립 100 주년을 맞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을 소속항으로 둔 크고 작은 범 선 14척이 참가했으며 영화나 소설에 나올 법한 멋진 범선들이 네이비피어

를 다채롭게 수놓아 관람객들의 시선 과 발길을 끌었다. 이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이 역사적 범선에 승선해 함께 돛을 올리는 등 선원이 되어보는 이색체험과 더불어 선상에서 시카고의 아름다운 스카이 라인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 졌다. 범선들 가운데에서도 으뜸은 시카고

를 모항으로 둔, 148피트 높이에 네 개 의 돛이 달린 종범선 윈디 호였다. 윈디 호는 1996년에 만들어진 스쿠너로, 시 카고를 주로 항해했던 범선이다. 이번에 열린 시카고 네이비피어 범선 축제는 1998년을 기점으로 매3년마다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자문회의 세계 여성 컨퍼런스 시카고에서 개최 ▶1면에서 이어짐 한편 컨퍼런스에 참석한 여성자문 위원들은 여성 고유의 역량이 한반 도 평화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 세계에서 모인 평통 여성자문위 원들은 전문가 특강, 지역별 분임토

의를 통해 여성 통일운동, 공공외교 의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방안에 대 한 발표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을 가지고 여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통일방안을 모색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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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월드뷰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美 초등학교 모임 ‘사탄의 성전’ 방과후 활동 참여 논란 미국 초등학교에서‘사탄의 성전 (Satanic Temple)’이라 불리는 모 임이 방과 후 활동에 포함돼 논란 이 일고 있다. ‘사탄의 성전’은 공립학교에 서 진행되고 있는 기독교 단체‘ 굿 뉴스 클럽’에 대항하기 위해 창단됐다. ‘사탄의 성전’은 이미 미국 내 9 곳의 초등학교에서 활동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굿 뉴스 클럽’은 미국 전역의 약 4,500여 개의 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탄의 성전’공동 설립자이 자 대변인인 더글라스 메스너는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 서“방과 후 활동에 다양성과 균 형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모임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굿 뉴스 클럽’이 학생들 에게 기독교 교리 중 죽음과 지옥 에서의 고통을 통해 수치심과 죄 책감, 두려움을 가르친다면‘방과 후 사탄클럽’은 종교가 배제된 교 육을 통해 방과 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굿 뉴스 클럽’미국 지부회 부 회장 모세 에스테베즈는“‘사탄 의 성전’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한 비 종교 단체의 홍보수단에 불과하다”며“단체의 로고 역시 하나님을 경시하라고 부추긴다” 고 말했다. 이어“폭력, 약물, 따돌림, 범죄 조직과 같은 문제에 노출되어 있

BBCN 윌셔은행과 통합 자산 132억 규모의

‘뱅크오브호프’ 공식 출범 지난달 30일, BBCN과 윌셔은행 이 통합한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공식 출범했다. 자산 132억 달러, 대출과 예금액이 100억 달러대에 달하는 규모에 캘리 포니아와 일리노이, 뉴욕, 뉴저지, 워싱 턴, 텍사스, 버지니아, 조지아, 알라배 마 등 9개 주에 85개 지점을 둔, 이른바 수퍼 리저널 뱅크가 미주 한인사회 사 상 최초로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는 캘리포니아

는 미국 내 학생들에게‘사탄의 성 전’은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 시킬 것이다”고 했다. ‘사탄의 성전’이 미국 내 초등 학교에서의 활동을 막는 법적 근 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美 대법원은“‘굿 뉴스 클럽’은 공립학교에서 방과 후 활 동에 참여 할 수 있다”는 판결과 함께“종교 단체라는 이유로 공립 학교에서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 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 이라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클래런스 토마스 대법관은“특 정 종교가 학생들에게 잘못된 인 식을 심어주는 것에 대한 위험이 종교를 교육 체계에서 완전히 배 제해 종교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없 다”며 공립학교에서 방과 후 활 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 비 종교 단 체와 종교 단체는 동등한 권리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에 본사를 둔 상장은행 가운데 6번째 로 큰 은행이 됐으며, 전국 7,000개 은 행 가운데 82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의 전산통합 이 11월에 이뤄질 예정으로, 일리노이 의 기존 BBCN은행 고객들은 특별한 변화 없이 기존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 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온라인, 모바일, 텔러뱅킹과 빌 페이는 11월 시스템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변경 사항은

30일 전에 변경안내문이 우편으로 전 달될 전망이다. 뱅크오브호프는 기존 BBCN의 강점 이었던 장비융자와, 윌셔의 강점이었 던 주택융자 부문을 합쳐, 더 폭넓은 융자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현재, 뱅 크오브호프는 통합은행의 탄생을 자 축하며 고객사은 경품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중서부 총괄 본부는 오는 8월, 나일스 지점 옆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中 신학생들 ‘하나님 거부’ 강요 당해” 중국 당국이 신학생들에게‘하나님 을 거부’하고 중국 공산당에‘절대적 인 충성’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독교 박해 감시기구 차이나 에이드 는 저장성 신학대학의 졸업식 영상에 서 졸업생들이 중국 국가를 부르는 장 면을 공개하며 “이 영상은 중국 정부 가 지속적으로 크리스천 박해를 위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 여준다”고 말했다. 이어“신학대학의 졸업식에서 공산 당국의 국가를 부르게 하는 것은 교회 를 공산당에 전적으로 귀속시키고 목 회자들을 목사로 불리는 공산당원으 로 만들려는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의 이러한 정책을 지지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 다.

신학대학장인 판 진왕 목사는 중국 당국의 십자가 철거 정책에 적극 참여 할 뿐 아니라 당국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기독교인들을 검거하 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신학기를 시작하며 진왕 목 사는“작년에 저상성 내 교회에 많은 일이 있었다. 이는 우리가 바랄 필요도 없고 겪을 필요도 없는 일이다. 이런 일 을 바탕으로 목회자들은 법을 준수하 며 새로운 시대에 좋은 안내자의 길을 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간 중국 내 여러 지역의 교회 십자 가는 건축법 위반이란 명목으로 철거 됐고 많은 교회 건물이 철거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에 대해 차이나 에이드는 “중국 당국이 기독교 부흥을 근본적 으로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 당국은 기독교인 부

모에게‘자녀를 예배에 데리고 가지 않 겠다’는 문서에 서명하길 강요하거나, 개인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학생들 에게‘교회에 가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 면 대학입학을 제한하겠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탄압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 국 내 기독교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 고 있다. OMF 인터내셔널의 종교 추이 연구 원 로드니 페닝턴은“2030년에는 중 국의 기독교 인구가 단일 국가로는 최 대치를 기록할 것이다. 이는 세계 기독 교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지고 올 것” 이라며“2030년까지 기독교 인구 2억 이라는 목표는 다소 과장되게 보일 수 도 있다. 이는 우리가 한 마음으로 간절 히 기도해야 할 확실한 목표”라고 말 했다. 뉴스미션 백유현 기자


기획 칼럼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개관 5주년 문화회관 기획 칼럼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이 개관 5주 년을 맞이 했다고 한다. 필자는 문화 회관을 생각할 때 마다 남다른 감회 가 든다. 필자와 문화회관의 관계 가 시작된 것은 지금부터 13년전으 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제26 대 시카고 한인회장 당선자가 취임 도 하기 전에 필자에게 한인회 사 업 구상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취 임하기 전부터 앞으로의 사업을 구 상하는 자세에 당시로서는 좋은 인 상을 받았다. 필자는 당시 한인회장 당선자에 게 두가지 당부를 했다. “2년 한인 회장 임기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짧 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빨리 구분해 한,두 가지 사업에만 선 택과 집중을 하라.” 그리고 “한인 회장이 되고자 한데에는 나름의 이 유와 목적이 있을 것이지만, 가급적 초심을 잊지말라.” 이후 만남에서 필자는 한인 문화회관 프로젝트 청 사진을 만들어 한인회장에게 건네 주었다. 문화회관 건립의 당위성 과 적정 규모, 문화회관 건물 구성 과 기능, 모금 방법, 조직체계를 망 라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폴더로 만 들어 주었는데, 내용 중에는 한인사 회를 대상으로하는 ‘벽돌쌓기 캠 페인’과 한국정부와 기업 대상 모 금 계획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문 화회관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갈 등에 대한 대처방법과 조직구성도 곁들였다. 필자가 한참이나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문화회관 건립 추 진 출발점과 관련한 스토리를 공개 하는 것은 필자의 이름과 공을 내세 우려 함이 아니다. 오히려 문화회관 프로젝트를 끝까지 제대로 돕지 못 한 것과 사람을 잘 못 본 필자 자신 에 대한 자책이 크다. 한인회 송사 중 독립선언을 한 문화회관과 한인

제1부 : 문화회관 개관 5주년을 맞아 회간 지루한 논란 과정에서 이모교 수등 많은 뜻있는 사람들이 한인회 와 문화회관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안타까웠다. 당시 필자가 문화회관에 대해 어 떤 생각을 하면서 추진을 했는가를 밝히는 것이 개관 5주년 문화회관 의 향후 방향과 관련 혹시 도움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을 최근 하게 됐다. 필자는 문화회관 건립을 한인회 중 점 사업으로 조언하면서 두가지 포 인트를 강조했었다. 첫번째는 선대 한인회장들이 생각했던 이제까지 의 문화회관은 이민사 박물관 형태 의 컨셉트였는데, 앞으로 한인사회 가 필요한 문화회관은 소규모 공연 과 강연등 각종 회의가 가능한 다목 적 공간 문화회관이다. 공간 마련에 대규모 자금이 요구된다. 두번째는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곧 이민 3세 대가 성인이 된다. 어렸을 때 이민 온 1.5세나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 은 1세 부모라는 모국과의 연결 고 리가 있지만 부모도 미국에서 태어 난 3세로 넘어가면 모국에 대한 컨 셉이 확 달라진다. 이민 한인 3세와 그 이후세대에게 모국 문화를 어떤 식으로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을 해야 된 다. 기존 종교기관등에서 나름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 ‘한글 교육’보 다 한 단계 진일보하면서 차별화되 는 ‘한국 문화교육’을 위해서는 교회이외의 다른 공간이 필요하다. 그 당시에도 한인회의 여건은 좋 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링컨가

자유기고가 조용준 전 경향신문 정치부기자, 노던 일리노이주립대 사회학석사, 전 한국일보 시카고지사 취재부장, 현 헤어 앤드 뷰티 대표

에 위치한 비좁고 낡은 한인회관을 이전하는 모금도 잘 이루어지지 않 는 현실에서 몇백만 달러를 모금해 야 하는 필자의 문화회관 건립 구 상에 당시 한인 회장은 반신반의 했 고, 문화회관 건립 실현보다 프로젝 트를 시작했다는 것에 만족하는 기 색이였다. 필자가 당시 하나 확신한 것은 한인사회가 대규모 모금을 한 역사는 없지만, 2세 한인을 위한다 는 부모세대의 명분이 뚜렷하게 설 정되면 여러개로 분산됐던 한인 사 회 모금 에너지가 폭발할 수 있다는 점이였다. 당시 한인회장에게 건네 준 폴더 안에 있는 문화회관 운용지 침을 토대로 향후 문화회관 운영을 위한 몇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향후 문화회관 운용에 있어 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과 같은 ‘ 하드웨어’가 아니고 이를 운영하 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즉 ‘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그동안 문화회관을 이끌어온 건립 지도자 들이 건물구입등 하드웨어에 중점 을 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한인사회가 문화회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소프 트웨어 개발에 많이 소홀했다는 지 적을 하고 싶다. 둘째, 문화회관의 건립 취지는 1세들보다는 2세,3세 청소년을 위한 것이였음을 상기하 며, 이들의 의견을 회관 운영에 보 다 폭넓게 반영해야 하고 이들의 회 관 운영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 이다. 세째, 문화회관 이사진에 문화 와 교육 전문가가 보다 많이 참여해 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금모금담 당 재무이사회와 운영이사회가 상 호 보완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새로운 젊은 이사들 의 영입과 함께 문화회관 창립 원로 이사들의 앞으로 임기 연임 제한 같 은 조치도 모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인회와 문화회관의 관계 설정 문제이다. 현재 시카고 한 인회는 법정 송사가 마무리되지 않 고 있다. 하지만 문화회관이 한인회 라는 모태에서 탄생했다는 점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부인할 수 없는 역사이다.한인회장에 의해 문화회 관 건립추진위원장이 위촉됐고, 건 추위는 한인회에 속해 있었다. 한인 회 이사회의 인준 절차가 없이 결정 된 문화회관의 독립은 향후에도‘ 자금전용’이라는 비난과 함께 한 인회와의 분쟁의 불씨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문화회관은 이러한 문제를 의식, 회관 건물 매각시 한 인회장의 서면 승인이 사전 요구된 다는 조항을 정관에 포함 시켰는데 한인회가 향후 이 조항으로 만족할 지는 의문이다. 한인회가 ‘송사를 마무리하고 존 경받는 지도자를 맞이한다면 ’ 문 화회관과 한인회는 대국적으로 합 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 회관과 한인회가 힘을 합쳐 각 분야 에서 성공한 1세들과 청소년들이 분야별로 네트워킹을 해서 한인사 회의 힘을 길려야 한다. 문화회관이 조성된 다음 이를 운 영하는 자금이나 전문 인력이 갖추 어 지지 않으면 문화회관은 일세들 의 사랑방이나 친목장소에 머무를 것이다.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진정 으로 한인 사회 미래를 위한 초석을 어떻게 다져나가야 하는지 고민해 야 할 때이다. 13년전 필자가 건네준 문화회관 프로젝트가 현실화된 것에는 뿌듯 한 마음이지만, 이후 전개된 한인회 와 문화회관간 갈등과 한인회 송사 를 지켜보면서 많은 자책감이 든다. 그 당시 필자의 조언을 들었던 한인 회장 조차도 문화회관 추진에 대한 뚜렷한 비젼과 확신이 없었다는 생 각이다. 고액 기부자가 계속 나타나 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 뿐만 아 니라, 문화회관 추진과 관련한 분란 과 반목을 초래했고 한인회장 선거 세칙과 관련된 송사로 문화회관 독 립 선언을 사실상 방치했다. 한인1세들이 자녀 세대에게 물려 주어야 할 것은 문화회관이라는 빌 딩이 아니라 1세들의 자녀세대에 대 한 헌신과 배려의 정신이어야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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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간증 시 / 선교현장을 찾아서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선교현장을 찾아서 |

| 신앙 간증 시 |

길 떠난이를 그리워 하며

가나 (Republic of Ghana) / 아프리카

이여근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기 싫은 교우 형제 한 분이 예순 한살의 이른 나 이에 그리도 아팠을 육신의짐 내려놓고 본향을 향해 홀로 길을 떠나셨습니다 지난 3월 상당히 진척 된 병을 진단 받고서도 미소 잃지 않은채 담대히 교회에서 맡은 직분 계속 헌신 하시며 투병중 이시라 소식 듣고 있는 중 이틀 전 매일 매일 그리도 성실히 섬기던 주님 계신 천국으로 걸음을 떼셨다는 부고를 그의 이웃 친지로부터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부부 전에 다니던 개척 교회가 담임 목사님 은퇴와 함께 사라져 아는 이 별로 없는 새 교회에 등록하고 숫기 없어 겉돌고 있을때 내외분이 다정히 닥아와 인사해 주시던 마음 잊을수 없게된 집사님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이 수상한 시대에 남겨놓고 먼저 먼 길을 떠나셨 습니다 평소에 몸 관리 잘 하여 진작에 그 병 일찍 발견만 했다면 하는 안타까 움에 식구들에게 보여 주시진 않았겠지만 돌아서서 왜 아니 눈물 흘렸겠습 니까 고웁고 순종의 믿음 지니신 우리교회 귀한 집사님 사랑하는이 잃고 허허 들판에 홀로 서있는것 만 같은 외로움에 눈물 이 마르지 않을 아내에게 아직 출가하지 않은 어린 세자녀 맡기고 가려니 차마 걸음이 떼어지지 않아 얼마나 뒤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했을런지요 척박한 육신의 삶속에서 보고싶지 않은이도 있게되더만 어찌 집사님 은 내 맘에 그리운 사람으로 흔적을 남기시고 그리도 훌쩍, 먼 길을 떠나시고 말았 는지요 편찮으시단 소식 듣고나서 부터 매일 집사님 쾌유를 소원하는 새벽 기 도를 드리고 그렇치 않아도 집사님이 좋아하시던 이웃 친지 한 분과 함께 다음주쯤 병 문안 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ㅡ 조금 기다려 주시지 왜 그리 서두 셨습니까 어쩌자고 집사님은 70억이 넘는 현존하는 그 많은 인구중에 몇 안되는 내가 좋아하는이 중 한 분이되어 왜 이 시간에도 내가슴 이리도 아리 게 하십니까 오늘 나는 집사님께선 영적으로 부활하시어 지금 쯤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을 만나뵌 후 안식을 누리고 계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요 산자는 또 산자대로 주신 수명따라 주 믿는자 주의 은혜 가운 데서 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가야 할 곳으로 다들 돌아가게 되겠지요 진작에 혼자라도 찾아가 볼 것을 ㅡ 내 인생에 또하나의 후회를 남기고 주님! 주님의 사랑을 진실로 사모하던 형제가 주님 나라로 이제 찾아들었습 니다 주님! 우리 집사님 천국으로 찾아든것을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위로해 주셨 을 것을 믿습니다

ㆍ국명 : 가나 공화국 수도 : 아크라 면적 : 238,534km² 인구 : 27,409,893명 (2015년) 개인GDP : $2,643 언어 : 영어 종교 : 기독교 71.2% (오순절, 성공회, 개신교, 카톨릭) 무슬림 17.6%, 전통종교5.2%, 기타 0.8%, 무종교 5.2% 1957년 3월 황금 해안과 영국과 프랑스령 토고(서부 토고)가 통합 하여 영연방안에서 독립하였으며 검은 대륙의 민족독립의 선봉 구실 을 했으며 나라이름을 가나로 고쳤 다. 계속되는 쿠데타로 정권교체가 빈번하여 정정(政情)이 불안정 했 지만 민간 통치로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서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였 다. 가나는 서아프리카의 중부, 기 니 만 연안에 있는 나라로서, 코트 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토고와 잇닿아 있다. 국토는 동과 서에 산 지가 있을 뿐 대체로 평탄한 고원 인데, 그 중앙부를 볼타 강이 남쪽 으로 흐르고 있으며, 남쪽은 대서 양에 면해 있고 영토의 67%가 볼 타 강 유역에 있다. 가나는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900m를 넘지않는 낮은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 부ㆍ북서부ㆍ북부 끝은 개석(開析) 된 준평원 지대이고, 나머지 대부 분은 볼타 분지이다. 보통 황금해 안이라고 부르는 남부의 해안평 야는 내륙으로 50∼80km 정도까 지 펼쳐져 있다 국토의 약 1/3이 숲 으로 덮여 있고 농경에 적합한 땅 은 1/8 정도이다. 지하 자원으로는 다량으로 매장되어 있는 금을 비롯 하여 다이아몬드ㆍ망간ㆍ철ㆍ보크 사이트ㆍ석유등이 있다. 농업이 GNP의 절반 정도를 차 지하며, 노동인구의 반 이상이 이 에 종사한다. 경제는 어렵다. 1인당 GNP도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평균 이상이지만 세계에서는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 매우 다양한 아프리카 부족 또 는 소수민족이 있는데, 언어상으로 는 적어도 75개 부족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부 족으로는 아칸 족ㆍ몰레다그바니 족ㆍ에웨 족ㆍ아당메 족ㆍ구르마 족 이 있다. 출생률과 사망률은 세계 평균치보다 높으며, 연평균 인구증 가율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 리카에서는 평균적인 수치이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편에 속한 다. 다른 나라에 비해 젊은 층이 많 아 15세 미만의 인구가 전체 인구 의 절반에 가까우며, 인구의 2/3 이 상이 시골에 산다. 주요 종교는 여 러 부족의 토착신앙, 기독교(개신 교와 로마 가톨릭), 이슬람교이다. 기독교 역사 전래 시기 및 전파 과 정를 보면 천주교 신부들이 15세기 후반 포르투칼의 상인들과 함께 가나에 들어오면서 복음이 시작되 었다. 18세기 중반에는 모라비안의 공격으로 35명의 선교사들이 순 교를 당했다. 1828년까지는 선교 사들의 사역이 거의 활성화되지 못 했다. 현재, 가나를 반으로 나눈다 면 위쪽은 이슬람이 왕성하고 아래 쪽은 기독교가 왕성하다. 가나의 중심가에는 중동의 레바 논 계열의 사람들이 거의 독점하 다시피 그 곳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그렇게 자꾸 이슬람의 인구 가 늘다 보니 가나에도 “라마단” 라는 이슬람 종교일이 공휴일로 체 택이 되었다. 이것이 이슬람교의 전 략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주 조직 적이고 현명하고 현실적인 방법이 지만 기독교인인 우리들이 볼때는 경계할수 밖에 없다. 거의 큰 교회 들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널리 퍼

져있고 아주 오지를 빼면 대부분 의 지역에 아주 조금만 마을에도 교회가 있다. 어떤 지역은 주민은 얼마 안 되는데 각 종파의 교회가 다 있는 곳도 있다. 외형적으로 보 면 굉장히 성장을 한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초기 외국 선교사 들에 의해 선택되어 신학을 외국에 서 공부 후 들어와 목회하는 이들 의 교회는 그래도 올바른 말씀을 받을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그런 교 회들은 대부분이 큰 대도시에 밀집 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교회 사역 자 분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 하여 미신적인 것들이 많이 혼합 되어 있다. 기도제목 1. 정부 관료들이 미신적인 영향보 다 하나님께 의지하며 디양한 인종 에 맞게 바른 정치 하도록 기도 합시다. 2.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많다. 명목 상의 기독교인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을 가진 기독인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시카고 나눔교회 김영문 목사 제 공 (773-440-0191)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한방상식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 한방상식 |

우리 한의원엔 귓병 환자들이 많 다. 귀가 울려 소리가 나고, 안들리는 병, 이름하여 이명, 이롱증이다. 그런 환자들이 많이 온다. 가미지궁산. 백지와 천궁, 그리고 지황을 군약 으로 특별 수치해서 만든 처방이다. 오랜 연구끝에 개발해낸건데 그 약 을 가감해서 사용한다. 귀병이 있으면 머리가 어지럽다. 그리고 속이 메스꺼워 밥을 못먹는 다. 그리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신경을 많이 써면 담화가 위로 치 솟아오른다. 담화가 상충하면 그 기운으로 귀 의 경락이 막히고 귀에 기순환이 안 된다. 귀가 막히는 건 귀의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귀의 기가 막히면 기를 뚫어주면 된다. 기가 잘 소통할 수있도록 뚫어주는 약을 써면 된다. 약을 써면서 경락을 풀어준다, 그 래서 기의 소통을 도와준다. 현대인들, 신경성, 스트레스가 원 인이 되어 기가막히는 사람들이 많 다. 기가 막히면 귀가 막힌다. 귀가 막 히면 안들린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이들은 귀에서 잡소리가 나고 울리면 신경이 더욱 예민해진다. 그래서 곧잘 신경쇠약이 되어 잠을 못자기도 한다. 귀울림은 귀먹음의 전구증상이다. 오래가면 귀가 먹게된다는 말이다. 옛날에는 귀가 안들리는 걸 단순히 노화작용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단순히 보지 않는다.

이명, 귀울림증 아무리 노화되어도 담화가 심하지 않으면 귀가 먹지 않으며, 또한 귀먹음은 꼭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임상을 해오면서 노화보다는 스트 레스성, 신경성일 경우가 훨씬 더 많 은 걸 알게됐다. 이번에 개발해낸 약은 스트레스로 오는 신경증, 담화를 다스리는 약이 다. 화를 다스리므로 기의 소통을 순하 게 해주고 막힌 걸 풀어주는 약이다. 귀를 치료하기 전에 먼저 귀의 기 를 치료한다. 그러면 귀가 치료된다. 노인성 이명, 이롱증도 담화를 치 료하지 않고 단순히 신기를 보하기 만 한다고 해서 치료되지 않는다. 한방적인 원리가 그렇다. 우리 몸은 참 신비하다. 걱정,근심, 염려, 화내는 등...부정 적인 사고를 많이 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고, 흥분하게 되면 스트 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그로 인해 담화가 치솟게된다. 그러면 멀쩡하던 경락이 중간중간 막히게되고 경락이 막히면 귀가 먹 는다, 그리고 소리가 난다. 귀에는 수소양 삼초경과 족소양 담 경이 흐르는데 주로 막히는 경락이 그쪽이다. 그래서 수족소양경과 함께 심포경, 심경의 경혈을 취해서 배혈하면 훨 씬 효과가 있다. 동시에 하복부의 관원, 음극 혈등 에 뜸을 같이 놓으면 더욱 빨리 효 과를 본다. 기가 막히면 귀가 막힌다.

김양규 한의원 - 1979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 - 한의사 자격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 - 1981년 김양규 한의원 개원 - 1986 경희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학위 제 목은 < 전침 자극이 백서의 알록산 당뇨에 미치는 영향> - 대구 한의과 대학 강사를 역임, 부일 여성 대학 강사, 부산시 교원 연수원 강사, 서구청 산하 여성대학 강사, 해운대 구청민방위 강 사 및 각종 학교 건강교실에서 강의 100 여 회, 부산일보와 국제신보 등에 건강칼럼 집 필, 현재 창원 극동방송에서 건강 강의 방 송 ( 프로그램: 로뎀나무 아래에서) 고신대 에 출강교양과정부에서‘동양의학의 이 해’강의. - 기독교 문인회 회원으로 각종 수필지 책 발간 -해운대 연합교회 장로

귀가 막히면 정말 기가 막힌다. 잘 들리던 귀가 갑자기 꽝 막히면 정말 기가 찬다. 걱정, 근심, 염려....거기에 매이면 귀가 먹는다는 말이다. 담화로 인해 육적인 귀가 먹을 정 도가 되면 영적인 귀도 먹게 된다. 영적인 귀가 먹으면 세미한 하나님 의 음성도 잘 들을 수가 없다. 육의 문제, 땅의 것, 이 세상의 문제

에 너무 매여있으면 아무리 하늘의 것, 위의 문제, 영의 문제에 대해 얘 길해도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 영적 인 귀가 먹었기 때문이다. 임상을 하면서 귀가 먹은 분들에게 영적인 이야기를 좀 해드리고 싶을 때가 많다. 도무지 그것과 별개의 것으로 취급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을 하려 해도 효과가 없 다. 육적인 귀가 아니라, 영적인 귀가

더 멀어있기 때문인가... 그럴 땐 차라리 입을 닫는다. 닫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내가 더 답답해 진다.. 모든 걸 믿고 맡기고 의지해야 하 는데...그렇게 내 멍에를 자꾸 벗어 버리는 훈련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영적인 기가 잘 순행되어 금방 뚫어지는데... 귀병을 만지며, 의자에겐 환자의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까지도 치료 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 오늘, 영육간 귀막힌 모든 분들에 게 에바다의 은혜가 임하시길 바라 는 마음 간절하다. 김양규 한의원 051-782-0672 051.781.1934 / 070.8139.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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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성서지리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기독교 칼럼 - 성서지리 |

나사렛 언덕 기념교회와 1세기 주거지를 방문 한 후에는 나사렛 언덕으로 가보자. 이 언덕은 나사렛 일릿 (Nazareth Illit)이라는 유대인 도시 남쪽에 있는 데 절벽 산 (Mt. Precipice)이란 곳이 다. 이 언덕에 오르면 남쪽으로 확 트 인 이스르엘 평야를 볼 수 있다. 우 선 시야에 들어오는 성경적인 장소 들을 열거하면 다볼산, 모레산, 길 보아산, 사마리아 산지, 갈멜산이 보 인다. 그리고 성경의 주요 마을들도 볼 수 있다. 수넴, 나인, 기드온의 고 향인 오브라, 도단으로 가는 길, 이 스르엘, 므깃도, 욕느암이 보인다. 2009 년 5 월, 교황 베네딕트 16 세 는 이 언덕을 방문하여 미사를 집례 한 적이 있다. 예수님은 메시아 사역을 시작하 시면서 나사렛 회당으로 가셨다. 회 당에 모인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이 사야서에 기록된 말씀을 들려주셨 다. 그러나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 의 말씀을 듣고 분이 가득하여 일어 나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 까지 끌고 가서 밀쳐 내리치고자 했다(눅 4:29). 이곳 언덕은 나사렛에서 유일 하게 산 낭떠러지가 발달된 곳이다.

트르담 데시온 수도원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나사렛 언덕에서 벤학게렘까지’ 나사렛 북쪽은 지대가 높아서 낭떠 러지가 없다. 예수님은 이 언덕에서, 이스르엘 평야을 보시며 그곳에서 일어났던 숱한 역사적 사건들이 주 마등처럼 지나감을 느끼셨을 것이 다. 감람산에서 예루살렘 성의 멸망 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신 예수님은 어린 시절 나사렛 언덕에서는 과거 의 사건들을 회상하시며 다가올 미 래를 보시고, 자신이 이루실 구원에 대해 준비하셨을 것이다. 나사렛을 방문한다면 나사렛 언덕도 꼭 찾아 보기를 권한다. 나사렛에서 유대 산지로 가는 길 나사렛에서 남쪽으로 언덕을 내 려가면 드넓은 이스르엘 평야가 있 다. 이스르엘 평야에 이르러 아풀라 (Afula)에서 동쪽으로 향하면 갈릴리 와 사마리아 사이를 지나 남쪽 예루 살렘으로 갈 수 있다.

지는 짧게는 3 일, 길게는 5 일 걸 리는 먼 길이다. 사마리아를 통행하 지 않았다면, 마리아는 이스르엘 평 야를 거쳐 유대 산지로 갔음이 분명 하다.

이주섭 목사 성서지리연구원 원장, 조지아 크리스찬 대학 역사지리학 교수

기드온 사사의 고향은 오브라이다. 오브라의 현대 지명은 아풀라이다. 이 길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예 루살렘을 오고 가실 때에 자주 이용 하셨던 길이다. 마리아는 천사 가브 리엘로부터 친족 엘리사벳이 잉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사렛에서 유 대 산지에 있는 엘리사벳의 집을 방 문하였다. 나사렛에서 유대 산지까

에인 케렘 교회의 전통에 따르면, 마리아가 천사 가브리엘의 알림을 받고 나사 렛에서 유대 산지의 한 마을로 찾아 간 곳은 에인 케렘이다. ‘포도원의 샘’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에인 케 렘은 예루살렘 성에서 서쪽 약 8킬 로미터 떨어진 골짜기 낮은 곳에 있 다. 이곳에 스가랴와 엘리사벳의 집 이 있었고, 이곳에서 세례 요한이 태 어났다는 것이다. 비잔틴 시대에 세 례 요한을 기념한 여러 교회들이 에 인 케렘에 세워졌다. 요한 탄생 기념 교회, 마리아 방문 기념교회, 러시아 정교회 수도원, 그리스 정교회와 노

벧학게렘 ‘포도원의 샘’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에인 케렘은 예레미야 6:1의‘ 포도원의 집’이란 의미의 베이트 하케렘에서 유래되었다. 예레미야 6:1을 보면,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 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 에서 나팔을 불고 벧 학게렘에서 깃 발 (봉화) 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느헤미야 3:13 절에도 벧학게렘에 대한 기록이 있다.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 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이 내용에 근거하면, 벧학게렘은 적의 공격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봉 화대가 있었던 곳이다. 봉화대의 위 치로는 낮은 골짜기보다는 높은 언 덕이 적절하다. 그리고 예루살렘, 드 고아, 벧학게렘은 같은 연장선에 있 으므로 벧학게렘 곧 에인 케렘은 예 루살렘의 서쪽이 아닌 남쪽 약 4킬 로미터에 위치한 라맛 라헬이 옳다 는 것이 고고학자 가브리엘 바르카 이 (Gabriel Barkay)교수의 주장이다. 벧학게렘은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 으로 가는 길에 있다. 세례 요한의 고 향으로 교회 전통에 따라 현대 에인 케렘을 방문한다면, 벧학게렘의 고 고학 유적지도 방문하는 것이 누가 복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 다. 그럼에도 마리아가 유대 산지에 위치한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했던 정확한 마을이 어디인지는 모른다. 에인 케렘이 세례 요한의 고향이란 것은 전통에 따른 것이다. 다음 회부터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 련된 지역, 즉 베들레헴과 인근 지역 들을 소개할 것이다.


시카고 교계 소식 / 추천 도서 목록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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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추린 교계 소식 |

느티나무 도서관 8월 신간

1. 밀알 선교단 동부 사랑의 캠프, 7월 21일-23일 하야트 호텔에서 밀알 선교단이 제 24회 동부 사랑의 캠프 (camp agape)를 성황 리에 개최했다. 총 500여명의 인원이 동 원된 가운데 7월 21일 목 요일부터 23일 토요일까지의 일정을 마쳤다. 행사는 뉴저지 프린 스톤에서 열렸다. 찬양과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고, 풍물단과 바 이올린 피아노 특별연주, 카메라타 합창단 등이 자리를 빛냈으며, 그룹 활동으로는 수영과 야외 게임,발 마사지, 한방, 이발, 메니큐 어 등으로 흥미를 더 했다.동부 사랑의 캠프에는 애틀란타, 샬롯, 시카고, 커네티컷, 뉴저지, 뉴욕, 워싱턴 등에서 참가했고 시 카고에서는 총 18명이 참가, 특별히 성인 캠프에서는 시카고 한인교회 서창권 목사가 함께 했다. 시카고의 밀알선교단 남성 우 목사는 내년에는 자원봉사자가 더 나와 많은 장애우 들을 섬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2. 아가페 장로교회 유스 단기선교팀 (도미니카 공화국) 아가페 장로교회의 유스 학생들이 두 달간의 체력강화와 말씀 묵상, 말씀 암송의 훈련을 마친 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9박 10일간의 단기 선교를 다녀왔다. 단기 선교팀은 지난 7월 22일에 출발 해 30일 시카 고를 도착했다.작년에 이어 도미니카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근교 가나 안 현지 교회에서 교회건물 보수작업 을 돕고. 도미니카 현지인들에 게 복음전파를 위해 주변 학교에서 성경공부와 함께 현지교회 학생들 과 예배를 드리며, 어린이들과 여름 성경학교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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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가볍고 맛있게 해독 요리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규장각 각시들의 나날 1 규장각 각시들의 나날 2 꽃아래 봄에 죽기를 둔하게 삽시다 미생 세트 (특별보급판) 선재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여자의 습관 인생수업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지지않는 태양 1 지지않는 태양 2 지지않는 태양 3 지지않는 태양 4 지지않는 태양 5 하루 10분 나를 바꾸는 한마디 후천적 부자

김진명 최요한 쇼지 이지성 정은궐 정은궐 기타모리 고 이시형 윤태호 선재 정은궐 정은궐 정은길 법륜 주강현 야마사키 토요코 야마사키 토요코 야마사키 토요코 야마사키 토요코 야마사키 토요코 피터 드러커 이재범

3. 한미 장로교회 캠프 프라이드 코리아 (입양인 들을 위한 한국문화체험) 5. 샛별 무용단 초청 시카고 공연 (8월 5일 첫 공연 ) 한미장로교회에서는 지난 7월 25일에서 29일까지 한 주 동안 입양인 들을 위한 연례 한국문화체험‘ 캠프 프라이드 코리아’ 를 개최했다. 캠프 프라이드 코리아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새롭게 맺어준 부모와 자녀의 인연을 재확인하며, 사랑가운데 성장한 아이들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세계 속에서 큰 인물이 되기를 염원하는 행사 이다. 한인 아이들을 입양한 미국 부모들이 주축이 되어서 시작이 된 행사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미장로교회에서는 장소를 제공하고, 서예 및 국악을 가르치며 매년 자원봉사로 돕고 있다.

4. 한인 교회들 일제히 VBS 본격 시작 -언약장로교회 8월 8일 (월)- 8월 12일(금) 오전 9시- 오후 3시 1250 Greenwood Rd, Glenview 비젼센터 -제일장로교회 8월 8일-12일 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120명 선착순 마감 4살부터- 5학년 ( 등록비 무료 ) -제일연합 감리교회 (8월 8일-12일 오전 9시 - 오후 2시 30분) 50명 선착순 마감

한시애틀 샛별 무용 단이 시카고에서 공연 을 갖는다. 1985년 샛별 한국문 화원으로 창단되었으 며, 시애틀 베다니 교 회의 주일학교 어린이 4명으로 시작되어 한 인 2세와 혼혈아, 입양 아, 미국인 부모들로 구 성되었다. 현재 10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85개 도시와 한국, 유럽 아프리카 등을 순회하며 한국무용과 국악을 예배에 접목시켜 기독교 토착화에 앞장서는 선교단체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천지창조의 소리, 가야금 병창, 퓨전 국악과 무용극 등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현재 시카고 일정은 8월 5일 금요일 오전 10시 시카고 노인건강센터, 8월 7일 주일 오후 2시 레익뷰 언약교회, 8월 10일 수요일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위스칸 슨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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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몬스터 월/화 밤 10시 25분

다시 시작해 월-금 밤 8시15분

운빨 로맨스 수/목 밤 10시 25분

옥중화 토/일 밤 10시

워킹맘 육아대디 방영시간 : 월-금 밤 7시3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프로그램 소개

MC-TV 미드웨스트 초대석 방영시간 : (주일) 오후 8시 30분 (월) 오전 11시 30분

MC-TV 소리에서 찬양으로 방영시간 : (월) 오후 8시 50분 (목) 오전 11시 30분

MC-TV 특별기획 강단 (이 조나단, 김요한 목사) 방영시간 : (월/금) 오후 8시 20분 (화/토) 오전 11시 30분

CBS 꽃다방 방영시간 : (목) 오후 8시 20분 (토) 오전 10시 / (주일) 오후11시 20분

CBS 새롭게 하소서 (화/수) 오전 10시, 오후 8시 20분 (월/목) 오후 11시 50분

CBS 성서학당 김인환 목사, 송태근 목사, 김기석 목사 신우인 목사, 김윤희 목사, 김동호 목사 (월~토) 오전 9시, 오후 7시 20분

CBS 파워특강 (장경동, 김문훈, 류영모 목사) (월~토) 오전 7시 40분, 오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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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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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사랑밭 새벽편지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 사랑밭 새벽편지 |

| 성경이 알고 싶어요 - 138 |

이사야서 묵상 : 심판과 소망의 교향곡 시리즈 37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이사야 33장 1절-16절) 오늘 본문 이사야 33장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 대국 앗시리아의 산헤립은 히스기야 의 조공을 받고도 유다를 공격합니다. 강대국을 의지하고 기대는 일은 위험 천만한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신뢰해야 합니다. 강대국 앗시리아는 학대를 당하지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이고도 속임 을 당하지 아니합니다(1절). 그러나 앗 시리아가 학대를 그치면 학대를 당할 것이며, 앗시리아가 속이기를 그치면 속임을 당할 것입니다(1절).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 칙입니다. 당장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학대하 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일은 매우 위 험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 히 돌고 있습니다. 멀지 않아 심은 대 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선을 심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먼 훗날 선 을 거둡니다. 악을 심으면 악을 거둡 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 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십니다 (2절). 하나님께서 한 번 소리를 발하 시면 민족들이 도망갑니다. 하나님이 일어나시면 나라들이 흩어집니다. 아 무리 많은 노략물을 얻었을찌라도 황 충과 메뚜기가 덤벼 들어 다 빼앗을 것입니다(3-4절).

조현배 목사 한인서부교회 담임

여호와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신 분이 시며, 높은 곳에 거하시는 분입니다. 정 의와 공의를 시온에 충만하게 하시는 분입니다(5절). 평안과 구원, 지혜와 지식을 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보배입니다(6절). 이 세상의 어떤 강대국도 신뢰의 대 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 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 냐하면 호흡이 끊어지면 그 도모가 다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하나님 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 습니다(시146:3-5). 앗시리아의 도움을 구하던 용사들과 사신들은 밖에서 부르짖고 슬피 곡합 니다(7절). 대로에는 행인이 끊어집니 다. 대적 앗시리아는 조약을 파하고 성 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생각지 아니 합니다(8절).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게

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 하게 되고 마 르게 될 것이며 사론은 사막과 같이 되 며, 바산과 갈멜은 나뭇잎을 떨어뜨릴 것입니다(9절). 여호와 하나님이 일어나시고, 높아 지시면 대적들의 창고는 겨와 짚으로 채워질 것이며, 호흡이 불이 되어 삼 킬 것입니다. 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 돌 같을 것입니다. 잘라서 불에 사르 는 가시나무 같을 것입니다.(10-12절). 여호와 하나님은 삼키는 불이십니 다. 영영히 타는 불이십니다. 이 타오 르는 불과 같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변화 받은 사람들입니 다(14절). 공의를 행하는 자, 정직히 말 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가 타오르는 불과 같은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 있습니다. (14-15절). 변화 받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 거할 것입니다. 견고한 바위가 그들의 요새 가 될 것입니다. 그들의 양식은 공급되 고, 그들의 물은 끊어지지 아니할 것 입니다(16절). 가장 지혜로운 삶은 하 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는 사람은 결코 실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께 충성하는 삶이 가장 확실한 투자입 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후회할 일 이 없을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함께할 동무 있습니까?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것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 9-12) 그대에게 이렇게 함께 할 형제같은 친한 이가 있습니까? - 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숲속에서 / 소천 정리 없다면 만드십시오! 원래 ‘믿음의 관계’는 점점 좋은 관계로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 서로 힘을 합하면 혹 잘못 되었어도 큰 위로가 된다 -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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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 성경퀴즈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 시카고 나눔교회 시카고 나눔교회가 morton grove에 있는 가람교회하고 통합하여 이전 한 다. 8월 첫주일부터 통합하여 아래 주소 에서 예배드린다 주소 8523 Georgiana Ave. Morton Grove, IL 60053 예배시간 : 오전 11시, 담임목사 김영문: 773-440-0191

▨ 헤브론 교회 3부 할렐루야 성가 대 지휘자 구함 ㆍ제출서류 : 이력서, 신앙력, 자기 소 개서 및 신앙 고백서 (제출한 서류는 반환 되지 않음 ) ㆍ교회 주소 :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ㆍ연락처 : kcriver1002@gmail.com ▨ 2016년 시카고 뉴라이프교회 장 학생 모집 하나님과 이웃, 세계를 섬기는 예수 의 사랑공동체라는 비젼을 가지고 창 립된 뉴라이프교회는 제 15회 뉴라이 프교회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 2016 시카고 할렐루야 대성회 강사- 김의식 목사 ( 현 치유하는 교 회 담임 ) 8월 18일 (목) 저녁 8시- 기적의 치유 8월 19일 (금)-저녁 8시-신앙의 새 아침 8월 20일 (토)-저녁 7시-가장 소중

ㆍ응모자격-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 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 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 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임용재 장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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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광 참길연합장로교회 ㆍ교회 반주자 구함 ㆍ자격 : 세례교인, 피아노 전공자 교회 반주 유경험자

가로풀이 5. 마리아에게 예수 탄생하실 것을 예고한 천사장(눅1:26-33) 7.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 )하시 도다 하였더라” (출 15:18) 9. 다메섹에 사는 그리스도 교인으 로 회심한 바울에게 침례를 준 사 람(행9:10-17) 11. 예루살렘 교회의 희랍계 과부 들을 돕기 위해 사도들이 뽑은 7인 중 한 사람(행6:5) 13. 12정탐꾼을 가나안에 파견(민 13:26) 14. 에베소에 있던 유대인 제사장 으로 그의 일곱 아들이 바울을 만 나 바울이 악귀 쫒는 것을 보고 그 들도 예수 이름으로 쫒아내려 하였 으나 도리어 악귀에게 억눌렸음(행 19:14) 16. 연구하고 생각하여 새로운 안 을 냄(행17:29) 17. 소돔성과 더불어 도덕적 퇴 폐로 인해 유황불로 멸망함(창 19:24-28) 19. 고린도에서 전도하고 그 다음 그레데 섬에서 목사로 다년간 시무 하다가 종신함(고후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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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풀이 1. 구약 22권 째 성경으로 지혜의 왕 솔로몬의 노래로 결혼과 사랑의 연모를 하나님께 찬양 2. 구약 29권 째 성경으로 무서운 재앙은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하는

ㆍ847)922- 2582 ▨ 한사랑 장로교회 ㆍ주일학교 (유. 초등부) 교역자와 찬 양 인도자를 모십니다. ㆍ이력서 보낼 곳 pastorwonyu@hotmail.com

▨ 한소망 커뮤니티 교회 ㆍ유아, 유년부담당 전도사 구함 ㆍ문의: 백재욱 목사 773)800-0191 ▨ 시카고 새생명 교회 ㆍ반주자 구함 ㆍ224) 436-5741

▨ Youth Pastor 청빙 신실한 믿음으로 중고등부 자녀들을 이끌어 주신 EM Youth 목사님을 청 빙합니다. 현재 목사님이시거나 전도사님 또는 신학교 재학생이면 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전화 주시거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Tel: 847-744-4728 (김종관 목사) Email: missionca@hotmail.com ▨ Looking for EM Youth Pastor Dasom Community Church is looking for a part time Youth director who can lead our Jr. high and high school kids with faith and love. We welcome pastor, seminary graduate or seminary student. Please contact us if you are interested in. Tel: 847-744-4728 (Rev. Jong Kim) Email: missionca@hotmail.com

Dasom Community Church 766 Graceland ave, Des Plaines, IL 60016

것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과 동시에 마지막 천년왕국을 통치하는 여호 와의 날을 예언. 3. 기쁜 마음으로 맞아주는 것(삿 19:3) 4. 임금님이 주무시는 내실(아1:4) 6.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해 얻은 엘가나의 첩(삼상1:2) 8. 전쟁에 쓰는 기구를 간직하여 두 는 창고(사39:2) 9.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시 우상 숭 배가 너무 심하여 디오누시오와 다 마리여사와 여러 사람 이 신종하였 다.(행17:16-34) 10. 데살로니가 인으로 에베소에서 아데미 여신 숭배자들에게 잡혀 연 회장에 들어감(행19:29) 11. 레위족속 게르손의 거주지(수 21:27)

12. 엘리야가 갈멜 대첩에도 불구 하고 이세벨의 보복 맹세를 듣고 낙담하여 도피하여서 이 나무 아래 누워자면서 이세벨과 같이 하나님 에 대한 철저한 무지와 화인 맞은 양심엔 구원할 방법이 없음을 깨닫 게 된다.(왕상19:1-10) 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허락하신 땅(창10: 19) 15.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에1:9) 16. 고통이 많은 인간 세상을 바다 에 비유한 말(슥10:11) 18. 롯의 아들로 이스라엘이 홍해 를 건널 당시에는 큰 세력을 가지 고 있었다.(출15:15) 20. 주의 부활하심을 의심하다가 그 못자리를 보고서야 믿은 제자중 하나(요20:24)

성경퀴즈 정답

▨ 연합 감리교단 여선교회 찬양제 8월 14일 주일 오후 4시 30분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김광 태 목사 담임 )

및 소수민족으로 재정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며, 다음의 조건을 갖춘자에 한함 -현재 신학교나 대학,대학원에서 신 학을 전공하는 재학생 또는 목회자 및 선교사자녀로서 대학이나 대학원에 재학중인자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은 최소 8학점, 학사과정은 최소 15학점이상 이수, 평균 GPA가 B 이상 이어야 함 ㆍ장학금-각 $1500.00 ( 선발 인원 15명 ) ㆍ신청서-www.NLChicago.org에 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응모마감은 10월 31일까지 입니다. 그 밖에 자세한 문의는 : scholarship@nlchicago.org로 문의바랍니다. 뉴라이프교회 (장춘원 목사) 전화847)359-5200 1200 W. Northwest Hwy, Palatine, IL 60067

19. 디도

한것 8월 21일 (주)-저녁 6시- 마지막 사 명 (Child card 가능 ) 목회자 세미나 8월 19일 (금)- 오전 10시 장소- 그레이스 교회 (원종훈 목사) 4000 Capitol Dr, Wheeling, IL 60090

9. 아덴 10. 아리스다고 11. 브에스드라 12. 로뎀 13. 가나안 15. 와스디 16. 고해 18. 모압 20. 도마

▨ 은목교회 장학금 전달식 8월 7일 주일 오후 2시 30분 제일 장로교회 (서삼선 목사 담임 )

1. 아가 2. 요엘 3. 환영 4. 침궁 6. 브닌나 8. 무기고

게시판

5. 가브리엘 7. 영원무궁 9. 아나니아 11. 브로고로 13. 가데스 14. 스게와 16. 고안 17. 고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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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생수의 강이 넘치는교회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순복음 시카고 교회

(847) 663-0606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글렌뷰한인교회

헤브론교회

담임목사 : 구재회 장년주일예배: 주일 오전 11시 금요찬양/기도의 밤: 금 오후 8시 새벽예배: 매일 오전 5시 50분 유년주일학교: 주일 오전 11시 English Worship: 주일 오전 Email: gkcc1152@gmail.com

(847) 768-9191 700 Greenwood Rd. Glenview, IL 60025

굳뉴스장로교회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847) 394-8454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www.hebron.org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주일예배 오후 1:00 새벽 예배(월~토) 오전 6:00

(847)208-2004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847)392-4840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 백성진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 (월-토) 주일 새벽 예배

오후 오후 오전 오전

2:00 8:00 6:00 6:30

(847)710-1005

www.chicagotrinity.org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담임목사 : 김판호

문의 : 허만춘 장로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담임목사 : 김경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영/유아부, 아동부, Youth 오전 11:00 EM, 청년 오전 9:15 새벽기도 (화~금) 오전 5:45 양육학교, 제자훈련(화 목)오후 8:00

www.pnf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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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실버선교회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224) 636-2588 christianvision2004@gmail.com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847)612-8520

(773)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벧엘장로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 1부 예배 오전 11시 (한국어 회중) 2부 예배 오후 1시30분 (젊은이 예배) 영어회중예배 오전 11시 주일학교예배 오전 11시 새벽기도(월~토) 오전 6시 수요찬양예배 오후 8시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399 N. Quentin Rd. Palatine, IL 60067

여수룬 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847) 566-5000

www.ipc-chicago.com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담임목사 : 강민호

전통예배 오전 8:30 영어예배 오전 10:00 열린예배 오전 11:15 어린이예배 오전 11:15 중ᆞ고등부예배 오전 11:15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847) 534-2826 www.salempeople.net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847) 483-9191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Steve Kang)

(847) 942-1671

korean.evergreencommunity.org

200 N. Main Street Mt. Prospect, IL. 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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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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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5일 금요일 |

시카고 교회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다/가/오/는/ 행/사 1) Youth Revival ■ Theme/Youth for God’ s Kingdom ■Guest Speaker/ Pastor Justin Bailey ■When/ Sep 9(Fri) - 10(Sat) 7:30pm ■Where/Agape Presbyterian Church (신광해 목사 시무 )

2) 시카고 워십 & 유데이 연합 청년집회 ■주제/청년들이여 !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강사/ 이철원 목사 (엑소도스교회) 이 준 목사 (두란도 침례교회) ■언제/9월 10일 (토)-11일 (주): 7:00pm ■어디서/레익뷰 언약교회 (강민수 목사 시무)

3) Pop Chicago 청년집회 ■강사/최재원 목사 (맨하탄 선교교회) ■언제/9월 30일 (금) 7:00pm-10월 1일 (토) 6:00pm ■어디서/ 노스필드 장로교회 (강선우 목사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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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8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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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선교한국 2016 대회 개막

제 2의 전병욱? 청소년 사역자,

‘예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가자!’

미성년 여고생 대상 성범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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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집회는 취소하기로… 일부 이사들 후속 처리 고민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 사역단체 대표가 여 제자와 수년 간 부적절 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단체 대표는 관 련 내용을 인정하고 사임하기로 한 가운데 주최 측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청소년집회를 전면 취소한 다고 밝혔다.

선교한국 2016 대회 & 제15회 청년학생 선교대회가 죠이선교회와 선교한국 2016조직위원회 주관·주최, 한국세계선교협회(KWMA) 후원으로 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막됐다.

선교한국 2016 대회 & 제15회 청년 학생 선교대회가 죠이선교회와가 주 관으로 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김수억 공동대표는“‘그런즉 우리 도’(히 13:13)를 대회주제는 예수께서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신 것처럼 우 리도 예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 으로 나가자는 의미”라며“‘그런즉 너희도’라는 성령의 초청을 들을 수 있다면, 그러면 변화는 시작된 것”이 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더불어“선교한국대회는 다양한 국 적, 지역, 선교단체, 교회 등 문화와 환 경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 도와 그의 나라를 위해 살기로 결단하 는 기쁨의 장이다. 여러 장소에서 새롭 게 만나게 되는 참가들 모두가 서로의 동역자임을 기억하고 적극인 교제와 섬김으로 선교현장의 실습지로 삼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대행 상임위원장은“선교한국대 회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교회의 선 교 사역이 성장하는 과정의 중심에 있 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과 인격 적인 만남과 사람과 사람을 통해 서로 에게 미치는 진솔한 영향력을 하나님 의 살아계심을 고백하고 증거 하는 자 리가 될 것”이라며“아브라함처럼 부 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의 자리에 있을 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경험하면서, 그 축복을 흘려보내기 위해 기꺼이 자 신의 안전지대를 떠나 영문 밖으로 나 가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대 회의의를 밝혔다. 저녁 찬양집회에는 커크 플랭클릭 박사(국제위클리프 총 제)가‘예수님께 보냄 받을 준비’(요 20:19-23, 행 13:1-3)라는 주제로 선 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 는 의미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서두에 예수님 자신이 선교사

이셨다면서“요한복음 20장의 제자들 은 핍박과 환란이 두려워 문을 잠가놓 고 자기들끼리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이해가 없는 그 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두려움 과 혼란에 빠져 있던 그들에게‘평강 이 있을지어다’라고 2번이나 말씀하 셨다.”고 말했다. 또한“샬롬은 망가진 세상과 그리스 도인들을 향한 진정한 평화가 회복된 상태로 구원의 총제적인 완성을 의미 한다. 이제 교회가 고통스럽고 망가진, 심란한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샬롬 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교한국대회는 1988년을 시 작으로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금년에 는 오전과 오후의 집회와 성경강해, 간 증을 비롯해‘선교한마당’ ‘지구촌 한 마당’등 다양한 볼거리와 4개 파트로 나눠진 영역별 주제 강의 등이 진행된 다. 뉴스파워 윤지숙 기자

“한국교회, 전도와 성장보다 영성 훈련에 지중해야” 치유하는교회(담임 김의식 목사)가 1일 전국의 목사와 사모들을 초청해‘ 제 4회 치유목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분노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목회자들의 상처를 치유하 고 변화하는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마 련됐다. 발제자로는 오성춘 목사(장로회신학 대학교 영성목회연구원장), 이성희 목 사(연동교회), 김의식 목사 등이 참석 했다. ‘죄의 습관성을 치유하는 영성훈 련’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오성춘 목사 는“지금까지 한국교회 목회의 관심은 성장과 전도였다”면서“수많은 사람

들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도 성장했으 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심은 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그리스도인들 에게 남아 있는‘죄의 습관성’을 꼽았 다. 그는“예수님을 영접하고 깨달음 을 얻은 사람들이라도 우리 몸에 배 어 있는 죄의 습관은 그대로 남아 있 다”면서“몸의 습관은 하나님의 은혜 와 훈련 없이는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사람의 몸은 악과 선의 경 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을 어떻게 훈련시키느냐에 따라 몸이 악

의 수단이 될 수 있고 선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한국교회는 전도와 성 장보다는 영적인 습성을 형성하는 영 성 훈련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 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그리스도와 연합 하는 세례의 단계 △죄의 습관을 버리 고 하나님의 의의 습관으로 나아가는 단계 △마지막으로, 자동적으로 죄를 섬기던 우리의 몸을 의식적으로 하나 님께 드려서 의의 무기가 되게 하는 단 계를 거쳐 영성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우리는 영성 훈련을 통해 은혜 가운데 차츰 새 삶이 자리를 잡

◇ 청소년 사역단체 라이즈업무 브먼트 이동현 목사, 미성년자 강 제 성관계 드러나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청소 년집회 라이즈업 코리아. 1만 여 명이 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 석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 집회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이 집회를 주최해온 라이 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 목 사가 미성년자인 여고생과 수년 간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 로 알려졌다. 한 인터넷 교계 매체는 라이즈 업무브먼트 이동현 목사가 지난 2004년부터 이 집회에 헌신적이 었던 여고생 A양에게 접근해 수 차례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목사는 관계를 거부하는 A양에게 목사라는 지위 와 사역을 빌미로 무려 4년이나 부적절한 관계를 끌어왔다. ◇“이동현 목사 사퇴”… 예정됐 던 7일 집회 강행에서 취소로 번복 라이즈업무브먼트는 오는 7일 개최할 예정이던 라이즈업코리아 807 대회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하 겠다던 입장을 바꿔 전면 취소한 다고 3일 저녁 밝혔다. (라이즈업 무브먼트 홈페이지) 해당 보도 이후 라이즈업무브먼 트 측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모두 폐 쇄한 라이즈업 측은 3일 사과의 글을 통해 이동현 목사의 불미스 러운 사건에 사죄한다면서 그가 대표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오는 7일로 예정된 라이즈업코 리아 집회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라이즈업 측은“많은 분들의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여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고 홈페이지에 다시 공지했다. 다른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은 자칫 이번 사건을 이동현 목

게 될 것”이라며“우리의 몸과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훈련을

사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사실 상 덮어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 적을 주최 측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 라이즈업 이사들, 이동현 범죄 알고 있었을까… 후속 처리 고민 이동현 목사의 스캔들이 드러나 고도 행사를 강행하려던 이사들 이 행사를 취소한 것은 다행이지 만, 과연 이사진들이 이동현 목사 의 범죄를 전혀 모르고 있었을까. 한 때 라이즈업을 후원했던 한 목회자는 “이동현 목사가 지나 치게 자기세계를 구축해 가는 모 습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했지 만 이같은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 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중대형교회 이사들은 라이즈업 측에 재정과 행사를 후 원해왔지만, 집회나 사역, 단체의 운영은 이동현 목사가 주도했기 때문에 그의 추악한 단체운영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체의 관리책임이 있는 만큼 이사들이 모르쇠로 일관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일부 이사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즈업 사역을 잘 아는 한 목 회자는 “라이즈업이 곧 이동현 이고 이동현이 라이즈업”이라면 서, 자숙의 시간과 함께 단체 자체 의 존립까지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이동현 목사는 일부 언 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 성범죄’를 ‘사역 초기의 실수’ 로 축소하고, 해당 사역을 동생인 이동호 사무총장에게 맡기기로 해 그의 사퇴의 진정성마저 의심 되고 있다. 현재 라이즈업코리아의 대회장 인 김은호 목사(오륜교회)와 라이 즈업무브먼트 이사장인 오정현 목 사(사랑의교회)가 각각 휴가 중이 어서 이들이 모두 돌아오는 다음 주 쯤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처리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받아들이고 몸을 훈련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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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청와대 ‘새마을운동 찬양’

박 대통령, 내달 푸틴과 정상회담

‘사드’ 논의 이뤄지나

보고서 논란 청와대가 지난해 보수주의 계 열 단체에 박정희식 개발독재를 찬양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발 주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불거 졌다. 2일 정부의 정책연구정보서비스 (www.prism.go.kr)에 따르면 청와 대 경제수석실은 지난해 11월‘대 한민국 경제발전 경험의 세대 간 공유’라는 제목의 연구용역 보 고서를 제출받았다. 용역을 수행 한 곳은 한국선진화포럼으로, 계 약금액은 880만원이었다. 보고서는“대한민국의 성공적 인 경제발전 경험을 세대 간에 공 유해 차세대의 대한민국의 경제 적 성공에 대한 이해도와 자부심 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는 연구 목적을 바탕으로 박정희정 권 시절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5 개년 계획을 칭찬했다. 새마을운동은“자조하는 마을 만 지원한 정부주도의 관치 차별 화 정책”으로,“신상필벌의 원칙 은 향후 수출증진정책, 중화학공 업정책 등을 포함한 모든 정책에 다 들어가 있으며, 한국이 고도성 장을 이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 중의 하나”라고 평가됐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해서는“정부가 추동력을 발휘 해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좋은 수 단”이었다고 적시했다. 보고서에 첨부된 관련 토론회 발제문에서 토론자들은 특히“‘ 나쁜 성과를 더 우대하는 경제평

등주의 정책체제’속에서 양극화 에 빠진 선진국들에게도 새마을 운동이 필요하다”거나“현재 맞 이하는 위기도 모두가 협동하고, 머리를 맞대어 노력한다면 우리 는 또 다른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 을 것”이라고 새마을운동을 격찬 했다. 토론에서는 노골적인 ‘박정희 찬양’도 나왔다.“박정희 대통령 께서는 새마을노래도 스스로 작 사 작곡하시고 새마을운동에 대 해 총정리하신 위대한 대통령의 메모를 만드셨다”거나“실질적으 로 눈에 보이는 경제성장을 이야 기한다면 박정희라는 개인과 60 년대 이후를 말하지 않을 수 없 다”등의 발언이 기록됐다. 토론에는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 수, 좌승희 영남대 석좌교수 등 뉴 라이트·시장주의 계열 학자와 대 학생 등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결론 부분에서 새마을 운동과 신상필벌의 리더십, 강한 컨트롤타워, 정책의 유연성 제고, 글로벌 협력강화 등을 제안했다. 박정희정권 시절 경제정책을 현 시점에 원용하자는 제안에 해당 돼 시대착오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참고 또는 자문을 위한 연구용역에 불과하 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 을 만나“원로 경제인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할까, (참고할 만한) 의견 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2 3일 ‘동방경제포럼’ 참석 및 러시아 실무방문 예정 ~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러시아 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결정 이후 첫 양국 정상회 담이어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 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2~3일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박 대통령 은 행사 이틀째날 전체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 주관으 로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 및 개발 활 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부터 연례 개 최되고 있다. 이번 제2차 포럼은‘러시 아의 극동 지방을 열다’라는 주제 하 에 한국, 일본, 중국 및 ASEAN 회원국 등 주요국 정부 및 기업 인사들이 참 석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방러 기간 푸 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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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실질협력 증진방안,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에 대 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드 배 치 문제도 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 이 있다. 청와대는“박 대통령의 이번 블라디 보스토크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차

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며“양국간 다양한 현 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 고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관순 기자


정치

안철수 “이해충돌 정치권 반대 초등학생 핑계 같다”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100% 대한민국을 위한 ‘김영란법’이어야 한다

더민주 세법 개정안에 대해 “실효세율을 바로 잡는게 먼저” 지적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자신이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삽입한 김영란 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정치권 일각 이 반대하자“꼭 초등학생이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 것과 뭐가 다르냐” 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3일 원주 영상미디어센 터 강연에서“다른 일을 할 때는 이해 충돌 가능성만 있어도 사실은 그 업무 에서 빠지는 것이 굉장히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정치권에서 와서 보니까 오히 려 반대도 많이 봤다. 이해충돌 가능 성 있는 사람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 관철시키는 게 정치력이라 생각하 는 것”이라며“정치권에서 불편한 얘 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국민 보기에 좋 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 과 만나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명목세 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실효세율을 바로 잡는 게 먼저란 것이 저와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또“어떤 분은 지금 현재 격차문제를

노컷칼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세금과 복지만으로 해결하려는 시각 을 가졌는데 그것은 틀린 접근 방식” 이라며“재분배 문제만 다뤄서 아무 소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국회의원 300명 의원 실마다 회계사를 1명씩 의무적으로 뽑아서 연중 내내 결산만 하게 한다면

국가 예산 수십조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는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 키는 도구가 되고자 정치를 시작했고 총선도 마찬가지이며 앞으로도 마찬 가지”라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박지원 “당원 15만 ~ 20만 명 되면 바로 전당대회 개최”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겸직 논란엔 “내가 북 치고 장구 치니 잘 되지 않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당원이 15만~20만 명이 되면 바로 전당대회를 열겠다” 고 말했다. 겸직 체제에 대한 당내 일각의 우려 에 대해선“(내가) 북 치고 장구 치니까 잘 되고 있지 않으냐”고 일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마포구 당사에 서 진행된 당 인터넷 방송인 온국민방 송‘Talk톡Go’에 출연해 “박지원이 국민의당에 혼자 밖에 없다, 북 치고 장구 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난 이제 징 칠 날만 남았다”며 “징을 딱 치면 박지원의 막이 내릴 테 니 한 번 잘해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 루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어지고 있는 조기 전당대 회 개최론과 관련해서는 “당원 배가 운동을 성공적으로 해서 당원이 15만 ~20만 명이 되면 바로 전대를 해서 지

도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비대 위는 운명이 빠를수록 좋다. 내일이라 도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모든 준비 가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대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비대위원장, 당 대

표가 되면 당직도 개편하고 자기 사람 을 대변인으로 심고 하는데 난 한 사람 도 안 했다”며“이 민감한 때에‘전략 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긍 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최대 목표는 집권여당 과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면서도 반대 할 일이 있으면 과감히 투쟁해야 하는 데 투쟁성이 굉장히 부족하다”며“이 런 얘기를 하면 의원들이‘국민 정서가 바뀌었는데 자꾸 우리가 야당다워야 하느냐’는 얘기를 하는데 난 그게 좀 싫다”고 밝혔다. 이어“우리는 이념정당이 아닌 대중 정당이고 가치관이 아니라 집권이 목 표”라며“우리는 열린 정당이기 때문 에 손학규든 정운찬이든 영입해서 한 바탕 흥행이 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고 좋은 정책을 제시하면 집권한다는 생 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주 곳곳에 전달되는 복음의 소식지 ! 기사제보 newlifetimes09@gmail.com

5년 전인 지난 2011년에 한국 사 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정의란 무엇인가’였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 부상하면 서 자연스럽게 정의(正義)에 대한 대중적 담론도 확산됐다. 당시 학 자들은 정의라는 단어 자체가 갖 고 있는 힘이 대중을 끌어들였다 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정의롭지 못하다는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이듬해 2012년 8월 국민권익위 원회는 한국을 정의로운 사회로 이끌 수 있는 이른바‘김영란법’ 제정안을 발표했다. 이후‘김영란법’은 몇 년에 걸쳐 위헌논란이 제기되는 등 우여곡 절을 겪었지만 헌법재판소가 28 일 마침내 합헌 결정을 내림으로 써 고비를 넘기게 됐다. 이로써‘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은 앞으로 시행령 확정과 직종별 매 뉴얼 마련 등의 후속 작업을 거친 뒤 오는 9월 28일부터 본격 시행 된다. 공무원과 언론인, 사립학교 관계 자 등 이 법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 계자가 대략 400만명으로 추산되 는 만큼 국민 생활 전반에 적지 않 은 충격파를 던져줄 전망이다. ‘김영란법’을 포함해 모든 법 은 정의(正義)를 실현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 그렇다면 정의의 실 현은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무엇보다 평등과 형평에 기반한 공정성(公正性·fairness)이 담보돼 야 한다. 더욱이 법률은 범죄의 예 방과 처벌을 동시에 목적하고 있 는 만큼 촘촘한 법조항과 명확한 기준이 수반돼야 하는 것은 당연 하다. 마찬가지로‘김영란법’도‘공 정으로서의 정의(justice as fairness)’를 통해 부정과 비리, 부패 를 근절하고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우리 사회에 는 1%도 안되는 소수 특권층의 부 조리한 인식과 행태가 잇따르면서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교육부 나향욱 전 국장의“민중 은 개·돼지”발언, 진경준 검사장 의 100억원대 주식 대박,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1천억원대 처

가 부동산 매매 의혹 등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99% 보통사람들을 위한 공정하 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하 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제는‘김영란법’이 헌재의 합 헌 결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여전 히‘과잉 입법’이라는 지적이 제 기되고 있는 점이다. 특히 언론인을 법 적용대상에 포 함시킨 점을 정당하다고 판단한 데 대해 자괴감과 함께 유감을 표 명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은 권력을 감시 견제하는 민 간의 자율적 영역이다. 언론인들 이 공익적 역할을 한다고 해서 공 직자처럼 신분이 보장되는 직업도 아닌 것이다.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의 본질 적 차이를 무시하고 똑같은 잣대 를 적용한 것은‘공정으로서의 정 의’에 어긋난다. 실제로 김창종, 조용호 재판관은“과도한 국가 형 벌권의 행사”라고 반대입장을 밝 혔다. 공직(公職)은 국가기관이나 공 공단체의 직무를 뜻하고, 공익(公 益)은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의미한다. 헌재는 언론자유 침해 우려보다 공익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폈지 만, 민주국가에서는 오히려 공익 을 위해서라도 언론자유를 보장 해야 하는 것이다. 부정과 부패를 근절하겠다는 취 지 아래 언론을‘잠재적 감시대 상’으로 간주함으로써 비판 언 론에 재갈을 물리는 검찰공화국 의 표적수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김영란법’이 선출직 공무 원인 국회의원에 대해 부정청탁 금지 관련 조항에서 예외를 인정 하고 있는 점도 형평성에 위배된 다. 이제 헌재의 합헌 결정에 따라 9 월 시행을 앞둔‘김영란법’의 개 정 여부는 국회로 공이 넘어왔다. 현재 국회에는‘김영란법’개정안 이 4건 발의된 상태다. ‘일단 문제가 있더라도 법을 시 행한 뒤 추후 보완하자’는 현실론 에 앞서 공정하지 못하고 반민주 적인 요소들을 제거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만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100% 대한민국을 위한‘김영란 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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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김한정 “‘국회의원 맞냐’ 발언 정진석,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4 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신을 거론하며 ‘대한민국 국 회의원이 맞냐’고 한 데 대해 사 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사 드 배치 반대 본질을 왜곡, 호도하 지 말고 잘못된 발언에 대해 사과 하라”고 밝혔다. 그는“그동안 저는 사드배치가 가져올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 과의 대북공조 파탄 위험을 지적 해왔다. 사드배치가 북의 미사일 위협과 도발을 막을 근본 대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이번 성주 방문에서 도 동일한 취지로 말했다”며 “그 동안 중국에 협조요청을 해왔던 정부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에도 중국과 러시아의 보이콧으 로 유엔안보리 규탄결의문조차 내지 못하는 등 대북 국제공조에 차질이 빚어진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정 원내대표는 이 발언의 앞뒤 맥락은 외면한 채 공개 회의 에서 동료 국회의원의 인격을 모 독하고 내용을 왜곡, 호도했다. 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심히 유 감을 표하며, 사과할 것을 요구한 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 같은 당 의원들 과 함께 사드 배치가 결정된 성주 를 방문해“시진핑 주석을 작년 에 만나 협조요청을 해왔는데 지 금 갑자기 중국도 필요없다는 식 이 돼 버렸다. 북한은 오늘도 노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북 한으로 하여금 추가도발을 해도 우리가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 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 위 회의에서“더민주 김한정 의원 이 성주에 내려가‘사드 배치로 북 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 게 됐다’고 말했다”며“사드 배치 결정이 미사일을 맞을 짓을 한 것 이냐. 이 분이 대한민국 의원이 맞 냐”고 비판했다. 박초롱 기자

중국 ‘사드 보복’ 사실로… “한국 연예인 TV 방송 금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으로 불거진 중국의 보복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의 한류 흔들기가 사실로 확 인된 것이다. 4일 중국 사정에 정통한 한중미디어 조재구 소장에 따르면, 중국 국영매체 인 CCTV는 전날“9월 1일부터 중국 광전총국은 한국 연예인의 TV, 오락프 로 방송을 금지한다”는 보도와 자막 을 내보냈다. 중국 광전총국은 국가 신문·출판· 라디오·TV·영화를 총괄하는 정부부 처로, 우리나라의 문화부, 방통위, 미 래부를 통합한 조직과 같다. 조재구 소장은“CCTV 자막을 통해 ‘광전총국은 최근에 9월 1일부터 중 국 위성TV에 한국 연예인의 참여를 제 한해야 한다고 명문 규정했다’는 내용 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중국 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사드 배치 결정 때문이라고 유추할 수밖에 없다”며

3일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9월 1일부터 중국광전총국은 한국 연예인의 TV 오락프로 방 송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자막이 흐르고 있다. (사진=한중미디어 조재구 소장 제공)

“악화되는 한중 관계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문화사업을 비롯한 한류는 물

론 다른 산업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진욱 기자

박지원 “우상호 5·10·10 제안 반대… 김영란법 원안대로 해야”

유엔 제재에도 유럽 북한 투자 희망자 방북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에 도 불구하고 유럽의 대북투자 자 문회사는 이달 말로 예정된 투자 관련 방북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투자자문회사 GPI 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는“국제 사회의 제재강화가 외국인의 북 한 내 사업이나 투자를 어렵게 하 고 있지만, 이달 말 유럽의 대북 투자 희망자들과 함께 방북할 계 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 에 밝혔다. 유럽 투자자들은 평양 도착 전 중국 베이징에서 대북 투자에 대 한 유엔 대북제재결의 2270호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대북 투자

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는 북 한에서 사업하기설명회에도 참가 한 후 평양에서 4박 5일의 일정으 로 북한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점 검하게된다. 북한은 관광 등의 분야에 호텔, 음식점, 선박 관련 등 70여 가지 사업 제안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 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투자자문회사는 밝혔 다. 치아 대표는“대외적으로 고립 된 북한이 군사력 증강에 더욱 집 착할 것”이라면서“한반도의 군 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라 도 북한과 외부세계의 교류가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 지법)의 가격 상한 기준을 식사 3만원 에서 5만원, 선물 5만원에서 10만원으 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시행령을 개 정할 것을 제안한데 대해 국민의당 박 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 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 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 서 “김영란법은 원안(식사 3만원·선 물 5만원·경조사비 10만원)대로 간다 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며 “어떤 비 용보다 투명한 사회·국가로 가는 비 용이 훨씬 더 저 비용이기 때문에 그대 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수석끼리(더민주 박완주 수석 부대표가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부대 표에게 5·10·10 제안과 관련해) 연락 을 한 모양인데 우리는 처음부터 (김 영란법을 원안) 그대로 가자고 했다” 고 덧붙였다. 다만“5일 오후 이동필 농림축산식 품부 장관이 저를 (만나기 위해 국회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자료사진)

에) 방문하기로 했고, 농축어민 관계 기관들의 의견 수렴을 하겠다”며 여 지를 남겼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원내대책회 의에서“(김영란법을 검토한) 19대 국 회 정무위원회에서도 식사값 5만원과 선물값 10만원에 공감대를 형성했는 데 권익위원회가 2003년에 정해진 공

무원 지침에 따라 지금의 상한선을 정 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2003년 한식집 정가가 3 만원이었기 때문에 13년이 지난 현재 는 5만원이 합당하다”며“법률 개정 이 아닌 시행령을 바꿔 상한선을 고치 면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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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탑승 300명 탈출 직후 ‘펑’

영국 런던 시내서 칼부림…

두바이 동체착륙에도 침착한 대응

여성 1명 사망, 6명 부상

승무원 지시 따라 뒤쪽 비상 슬라이드로 탈출 “뒤로 계속 가세요. 뒤로 가야 합니 다” 3일(현지시간) 낮 12시45분께 두바 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에미레이츠항 공 보잉 777-300 여객기는“쿵”소리 와 함께 활주로를 미끄러졌다. 머리 위에서 비상용 산소마스크가 떨어져 내려왔다. 앞부분에서 새어 나온 연기로 기내 는 자욱해졌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비 명을 질렀다. 출발지인 인도 티루바난 타푸람에서 탑승한 승객 중엔 어린이 와 여성도 상당수였다. 여객기가 멈추자 승무원들은 즉시 뒷 문을 열고 황급히 비상 탈출용 슬라이 드를 활주로를 향해 폈다. 좌석을 거의 채운 승객은 모두 282 명. 보잉 777 기종의 경우 여객기 승무원 은 전체 비상구의 절반이 열렸을 때 90

초 이내로 승객 전원을 탈출시키는 훈 련을 반복해 받는다.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했지 만 승무원의 침착한 안내에 의지해 뒤 쪽으로 차례로 움직였다. 승객이 모두 탈출하자 마지막으로 승무원 18명이 뒷문에 펼쳐진 슬라이 드를 타고 비행기를 빠져나갔다. 이들이 모두 탈출하자 기체의 날개 부근에서 붉은 화염이 솟아오르면서 폭발음이 났다. 기체의 앞부분은 천정 이 열린 것처럼 모두 타버렸다. 목숨을 건진 승객 샤지 코치쿠티씨 는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걸프뉴스 에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아내와 세 딸을 먼저 비상구로 내보낸 뒤 여권만 간신히 챙겨 나도 뛰쳐나왔다”며 “신 과 에미레이츠항공 승무원들에게 감 사하다”고 말했다. 그는“승무원들이‘탈출하세요’고

소리쳤다”면서“신발도 신지 않고 탈 출해 멍이 조금 들었지만, 응급치료를 바로 받아 지금은 괜찮다”고 말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승객 샤론 마리얌 샤르지 씨는 로이 터통신에“비행기가 착륙할 때 기내로 연기가 들어왔다”며“탈출한 뒤 온통 불이 붙은 비행기를 봤다”고 말했다. 여객기의 비상착륙을 인지한 관제탑 에선“절차를 따지지 말고 모든 소방 차와 차량은 사고기로 출동하라”고 명령했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사고 4시간 뒤인 오후 6시30분께 정상화됐다.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살았지만 2시 간에 걸친 진화작업 도중 두바이 소방 대원 1명이 숨졌다. 경상을 입은 승객 14명은 두바이 정 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 고 있다.

경찰, 테러가능성 주목 영국 런던시 중앙에 있는 러셀 광 장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여 성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BBC는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 지 시간 3일밤 10시 33분쯤 남자 한 명이 칼을 가지고 사람들을 해 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 했다. 이후 현장에서는 여성 한 명이 숨 지고 6명의 다친 채 발견됐다. 범인 은 오후 10시 39분쯤 체포됐으며 경찰관이 테이저 건을 발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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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밝혔다. 경찰측은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 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러셀광장의 대영박 물관 가까운 곳에 경찰 과학수사 팀의 텐트가 쳐졌고, 중무장한 경 찰들이 배치됐으며 사건 현장에는 경계 선이 둘러쳐졌다고 전했다. 영국은 최근 프랑스와 독일에 이 어 테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 다고 보고 정부와 경찰이 경계수 위를 높이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 사건의 성격이 주목된다. 정병일 기자

호주 63세 여성 첫 아이 출산… 일각선 “무책임” 비난 파트너는 78세… 의료계 일부 “아이 생각해야” 우려 호주의 63세 여성이 체외수정(IVF) 을 통해 아이를 낳았다. 호주 내 출산 여성으로는 종전의 60세 기록을 넘는 최고령이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사는 익명의 여 성은 지난 1일 멜버른의 민간병원인‘ 프랜시스 페리 하우스’에서 여자아 이를 출산했다고 호주 언론이 3일 전 했다. 아이는 제왕절개로 예정보다 이른 34주 만에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잘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는 78세며 산모로서는 첫 출산 이다. 이 커플은 수 년동안 시험관 시술을 받았으나 실패하는 등 아이를 가지려 고 갖은 노력을 기울여온 온 끝에 마침 내 뜻을 이뤘다. 그러나 이번 출산을 놓고 우려와 비

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멜버른의 모나시 대학 갭 코바치 교 수는 체외수정 시술 병원은 53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는 처방을 거부해야 한 다며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했다고 헤 럴드 선이 전했다. 53세 이전이 자연 임 신의 마지막 시기며 인간의 몸은 60대 에는 아이를 갖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게 코바치 교수의 설명이다. 코바치 교수는 또“아이들은 20년 동 안 보살핌을 받아야 하며, 이 여성은 그런 일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며 이번 사례는 자신이 용납할 수 있 는 의술의 기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호주의학협회(AMA) 마이클 개넌 회 장은 더 거칠게 비난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개넌 회장은 자신 의 트위터에 아이가 10대가 됐을 때는 생각해보면 이기적이고 잘못된 일”이

라며“이것은 권리에 관한 문제로, 아 이들과 사회, 납세자의 권리를 생각해 보면 미친 짓”이라고 비난 수위를 한 껏 높였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병원 측은“높 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산모는 언 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출산 여성의 3분의 1이 30~34살이며, 45세 이상은 전체 산모 의 0.2%를 차지한다. 세계 각지에서는 60살 이상 여성의 출산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독일의 65세의 여성 이 제왕절개를 통해 네 쌍둥이를 조기 출산했다. 또 지난 5월에는 72살 인도 여성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낳았다 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그녀의 공식적 인 나이는 확인할 수 없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이클 타다 넘어져 뒷주머니 아이폰 불… 호주인 “3도 화상” 타고 있던 사이클에서 넘어지면서 충격을 받은 뒷주머니의 애플 아이 폰에서 불이 나 호주인 30대가 심 한 화상을 입었다고 호주 언론이 3 일 보도했다. 시드니에 사는 경영관리 컨설턴트 개리스 클리어(36)는 지난달 31일 사이클에서 가볍게 엉덩이 쪽으로 넘어지면서 이 같은 상처를 입었다 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이 전했다. 클리어는“뒷주머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봤고 이어 갑자기 고통이 엄습하는 것을 느꼈다”며 뜨거운 열기와 함께 탄 아이폰이 옷을 파 고들어 살에 들러붙었다고 말했다. 오른쪽 넓적다리 뒷부분이 검게 탄 클리어는 의료진으로부터 3도 화상 진단과 함께 피부 이식을 받 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클리어는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지 면서 균형을 잃고 떨어지게 됐다며 가볍게 넘어진 것이지 사이클을 빨 리 달려 큰 충격을 받을 정도로 상 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클리어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애 플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며 다만, 아이폰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경 각심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는 클리어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휴대용 기기들의 크기 축소와 슬 림화 추세는 전지 제조업체들에 중 요한 과제가 되고 있고, 리튬전지는 상당한 물리적 충격에 취약점이 있 다”라고 말했다. ACCC는 또 운동할 때는 상당한 물리적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만큼 휴대 전화를 주머니에 넣지 말도록 권고했다. 리튬이온 전지가 스마트폰과 랩 톱 컴퓨터, 두 바퀴 전동보드인 호 버보드, 전기차 등에 쓰이면서 결함 이나 과열, 물리적 훼손, 외부 압력 등으로 폭발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 고 있다. ACCC는 휴대 전화 배터리로 인한 부상 신고 사례가 매년 1~2건 발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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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2016년 8월 5일 금요일

정윤회 “전처 숨겨진 재산 찾아달라” 법원에 요청 박근혜 대통령의‘비선 실세’로 지목됐던 정윤회(61)씨가 고 최태 민 목사의 딸인 전처 최모(60)씨 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달라고 법 원에 요청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혼한 최씨를 상대로 서울가정 법원에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냈 던 정씨는 지난달 25일 재산명시 신청을 냈다. 재산명시 신청은 재산분할을 위 해 이혼한 배우자의 부동산은 물 론 수표나 증권 등 모든 재산 목 록을 알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하 는 제도다. 최씨는 서울 강남의 빌딩과 강원 도 목장을 소유하는 등 수백억원 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법원이 재산명시 신청을 받아 들여 최씨로부터 재산 목록을 넘 겨받더라도 해당 목록만으로 재 산분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법 원은 직권으로 재산조회를 할 수 있다. 앞서 정씨는 지난 2014년 5월 재 판을 거치지 않고 조정을 통해 최 씨와 이혼했다. 이후 재산분할 청 구 기한을 3개월가량 남긴 지난 2 월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당시 이혼 조정안에는 최씨가 딸 의 양육권을 갖고, 결혼기간 중 있 었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 지 않는다는 이른바‘비밀유지’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화 제가 됐다. 김효은 기자

‘항공료 횡령’ 의혹 정명훈 전 감독… ‘무혐의’ 결론 경찰이‘항공료 횡령’의혹 등을 받아온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 단 감독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내 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시민단체‘사 회정상화운동본부’와‘박원순시정 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고발로 정 전 감독과 서울시향 재무담당 직원 이 모(48) 씨를 조사한 결과, 위법행 위 등을 입증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고 4일 밝혔다. 시민단체는 정 전 감독이 지난 2009년 매니저용 항공권 2매(1320 만 원)를 가족이 임의로 사용하는 등 2005~2015년 10여 년간 서울시 향공금을 수차례 횡령했다는 의혹 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의혹이 모두 사실과 다르거나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우선 매니저용 항공권을 가족이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매니저가 누구인지, 매니저의 역할 은 무엇인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 으며 가족이 매니저 역할을 한 것으

로 볼 수 있다고 판단됐다. 연간 3만 유로(약 3700만 원)인‘ 유럽보좌역’의 인건비를 부당 청구 했다는 의혹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계약서에 유럽보좌역 인건비를 시 향이 보전해주기로 규정돼 있었고, 정 전 감독이 제출한 서류를 통해 실제 보좌역에게 인건비가 지급됐 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자 출연료 이중청구 의혹도 관련 자 료 검토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서에 없는 숙박료 총 3950만 원을 2007년 정 전 감독에게 무단 으로 지급한 혐의를 받은 이씨도 혐 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숙박료는 정 전 감독이 요청했던 것으로, 당시 서울시향이 내부 논의 와 대표이사의 정식 결재를 거쳐 지 급한 것이 확인됐다는 게 경찰의 설 명이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오는 5일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해운대 광란의 질주, 1차 사고 후 ‘뺑소니’ 드러나 1차 사고 직후 의식 잃었을 가능성… 경찰 ‘도주치상’ 혐의 적용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 를 하다가 큰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가 뺑소니 도중 사고를 냈을 가능성에 무 게를 싣는 블랙박스 영상이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해운대문화회관 앞 교 차로를 무법질주하다가 17명의 사상 자를 낸 김모(53)씨는 사고 지점에서 550m 떨어진 곳에서 앞서가던 차량 을 들이 받는 접촉 사고를 냈다. 1차 사고 당시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 박스에 담긴 영상에는 김씨의 차량이 2차로를 주행하며 앞선 흰색 승용차 를 추돌한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도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김씨는 신호 대기 차량이 많던 3차로에서 차량이 없는 4차로로 차선 을 변경해 달리고 교차로를 지나던 버 스와 충돌을 피하려고 방향을 바꾸는 모습도 나타난다. 경찰은 이 같은 영상을 바탕으로 김 씨가 기존의 주장과 달리 1차 사고를 낸 뒤에도 의식이 있었을 가능성을 열 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김씨에 대해 기존 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 외 에 뺑소니(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추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15일 오후 5시 15분쯤 김모(54)씨가 몰던 푸조 차량이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교차로 앞 횡단 보도를 덮친 뒤 차량 6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사진 =부산지방경찰청 제공영상 캡쳐)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사고 전후에 대해 기억이 전혀 없다는 진술을 반복 하고 있지만 이번에 확인된 영상에는 이 같은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만한 정황이 확인됐다”라며 “모든 가능성 을 열어 놓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0분쯤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 관 앞에서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덮친 뒤 택시 등 차량 6대를 잇달아 들 이받았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A(43· 여)씨와 A씨의 아들 B(18)군 등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송호재 기자

박유천 첫번째 고소여성, 철창 신세 지나 남친·사촌오빠와 함께 ‘무고·공갈미수’ 혐의 구속영장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30) 씨를 성폭 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여성 등 관련자 3명이 철장 신세를 질 위기에 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첫 고소여성 A 씨 에 대해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A 씨 의 남자친구와 사촌오빠에게 공갈 미 수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무고·공갈 범 죄의 중대성과 앞으로 이들이 담합해 진술을 맞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서울중앙 지법에서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 심리 로 진행 중이며,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4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 씨 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같은 달 10일 고소장을 냈다가 닷새 만에 “강제성

이 없는 성관계였다”고 주장을 번복 하면서 고소를 취하했다. A 씨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4명의 여성이 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고소했다. 박 씨는 성폭혐 혐의를 강하게 부인 하며 고소 여성 중 A 씨와 두 번째 고 소 여성인 B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 했다. 특히 박 씨는 A 씨와 A 씨 남자친구,

폭력조직 ‘일산식구파’ 조직원으로 알려진 사촌오빠가 고소를 빌미로 5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 파일도 제출했다. 경찰은 A 씨가 고소를 취소한 뒤 양 측간 1억 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하고, 이 중 일부 금액이 오간 증거를 확인한 뒤 돈의 목적과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사건을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5일 박 씨가 받 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제성이 없다 고 판단해 무협의 처분을 내리고 불기 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박 씨가 고소여성 중 1명과 금 품 지급을 약속하고 성관계를 맺고 대 가를 지급하지 않은 정황을 확보해 성 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 로 송치했다. 조성진 기자


경제

‘쉑쉑’ 가열되는 수제버거 시장 ‘작은 사치’ 작동할까

2016년 8월 5일 금요일 |

김영란법, ‘정부 부처 뿔났다’… “경제안정 노력에 정면 배치” 농식품부 김영란법 TF회의 개최, 법제처에 정식 요청

쉐이크쉑 버거 열풍 지속… 변수는 높은 가격 뉴욕 명물 버거인‘쉐이크쉑’이 국내 햄버거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고급 수 제버거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버 거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수제버거 시장의 성장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 한국을 강타한‘쉑쉑’버거 열풍 이쯤되면‘쉐이크쉑’신드롬이라 할 만하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대로에 문을 연‘쉐이크쉑’1호점은 1주일이 넘게 지났는데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 다. 개장 당일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 에서도‘쉑쉑’(쉐이크쉑의 애칭) 버거 를 맛보기 위해 3시간을 기꺼이 기다 렸던 열기는 그대로다. ‘쉑쉑’을 친견하기 위해선 아직도 최소 1시간반을 기다려야 한다. 매장 외부에 늘어선 줄도 길이는 조금 줄었 지만 여전하다. 하루 평균 고객은 3000명 이상. 찜통 더위에 몸은 파김치가 되지만‘쉑쉑’ 을 맛보는 순간 고단함은 어디론가 사 라진다. 노원구에서 친구와 함께 방문한 대 학생 정현아(22)씨는“친구가 가자고 졸라 억지로 와서 1시간반을 기다려 서 먹었는데 정말 만족스럽다”면서 “버섯햄버거와 밀크쉐이크를 먹었는 데 버섯의 촉촉함과 튀김의 바삭함, 치 즈의 짠맛, 쉐이크의 단맛이 어우러지 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고 극찬했다. 정씨는“언론 홍보와 SNS 인증샷 문 화 등으로 마케팅을 잘한 것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그걸 훨 씬 뛰어넘는 반전의 맛이었다”면서“ 식감이 너무 좋아 10점 만점에 9.9점 을 주고 싶고 다시 오고 싶다”고 엄지 를 쳐들었다. 맛에 관한 한, 매장의 고객들간에 이 론은 없었다. ◇ 꿈틀대는 수제버거 시장… 경쟁 본 격화 ‘쉐이크쉑’1호점의 하루 매출은 방 문고객이 국내 버거업체의 기본 세트 메뉴(햄버거+감자프라이+콜라)대로 먹었다고 가정할 경우 4050만원으로 추산된다. 고객 수가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매 출은 최소한 월 12억1500만원, 연 145 억8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햄버거 시장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마이너스 성장 속에 프리미엄 수제버거 출시로 돌파 구를 엿보던 국내 버거업체들도 쉐이 크쉑 열풍에 자극받아 수제버거 홍보

지난 22일 서울 강남대로에 개장한 쉐이크쉑 1호점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서 주문 차례를 기 다리고 있다. 사진=SPC제공

에 열을 올리고 있다. 쉐이크쉑은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쓰 지 않은 앵거스 비프 등 신선한 재료로 주문 즉시 제조하는 슬로푸드를 표방 한다. 이에 맞서 국내 최초 버거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리아는 지난 1일 호 주 청정우 순쇠고기 패티와 12시간 저 온발효한 통밀발효종 효모를 사용한 브리오쉬번을 사용한‘AZ(아재)버거’ 3종을 선보였다. AZ버거는 출시 3주 만에 60만개가 판매됐다. 맥도날드도 지난해 8월 소비자가 직 접 호주산 앵거스 비프 등 식재료를 선 택해 주문하는 맞춤형‘시그니처 버 거’를 출시해 현재 전국 49개 매장에 서 판매하고 있다. ◇ 수제버거,‘가성비’장벽 넘을까 그렇다면 국내 수제버거 시장은 얼마 나 성장할 수 있을까? 일단 쉐이크쉑 1호점에 대한 재방문 의사는 높았다. 대부분 고객들이“다 시 매장을 찾겠다”고 답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쉐이크쉑의 대표 버거인‘쉑버거’싱글사이즈는 6900 원이다. 롯데리아‘AZ버거’오리지널 은 6200원, 맥도날드‘시그니처 버거’ 클래식 치즈버거는 6500원으로 비슷 한 수준이다. 쉐이크쉑의 경우 쉑버거 싱글에 감자 프라이 레귤러(3900원)와 콜라 레귤 러(2700원)를 추가하면 1만3500원이 며 콜라 대신 쉐이크 레귤러(5900원) 를 마실 경우 1만6700원이다. 4700원인 맥도날드 빅맥세트(빅맥 +감자프라이+콜라) 2.9~3.6배 수준 이다. 국내 버거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데 다 장기 불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제버거 시장 성장 가

능성에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이유다. 앞서 선보인‘크라제버거’와‘모스버 거’등 수제버거 브랜드가 고전한 사 례도 있다. 쉐이크쉑 1호점에서 만난 최명주(20) 씨는“1만3000원이 넘는 가격은 아무 래도 부담이 된다”면서“자주 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KFC는 버거 고급화와는 정반대로 ‘가성비 극대화’카드를 내걸고 대대 적인 가격 인하로 제2의 도약을 노리 고 있다. 쉐이크쉑을 들어온 SPC그룹도 올해 매장 한 곳만을 추가하고 오는 2020년 까지 25개 매장을 목표로 하는 등 일 단은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시장 안착 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 ‘작은 사치’ … 높은 가격, 맛으로 상쇄 하지만 최근 또다른 키워드인 ‘작은 사치’를 들어 수제버거 시장의 성장세 를 예상하는 견해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이틀 연 속 쉐이크쉑 1호점을 찾은 윤민석(20) 씨는“집에서 오가는 시간과 기다리는 시간까지 4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이를 감수할 만큼 충분히 맛이 있다”면서 “맛을 고려하면 가격도 적당한 수준 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즐겨 찾을 생 각”이라고 말했다. SPC그룹 이광 쉐이크쉑 사업팀장은 “기존 수제버거 브랜드의 실패는 지 나치게 높은 가격이 원인이었다고 본 다”면서“쉐이크쉑 버거의 가격은 제 품의 품질이나 경쟁사 수제버거 가격 을 고려할 때 충분히 경쟁력있게 책정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쉑쉑버거가 혼밥족 시대의 새로운 대 세가 될 것인지, 반짝인기에 그치며 좌 초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재훈 기자

김영란법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에 정면으로 배 치된다는 주장이 정부 부처 내부 에서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산림청 과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산하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김영 란법 대응 테스크포스(TF) 회의 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와 관련해 배포한 자료에서“김영란법이 시 행되면 한우와 사과, 인삼 등 농 축산업은 물론 한정식과 일식당 등 상당수 외식업계에 직접 피해 와 일자리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최근 내수 침체 등 하반기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경 제안정을 위해 추경 편성 등 총력 을 기울이는 상황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한,“식사비와 선물값, 경조사 비 기준을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서 정할때에는 입법 취지가 지켜 지는 범위 내에서 피해를 입는 분 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설명하 고, 절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김영란 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하는 과 정에서 피해 당사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 하게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김영란 법 시행령안을 조정해 줄 것을 법 제처에 정식으로 제기했다. 먼저, 음식물 가액을 3만원에서

최소 5만원으로 조정할 것을 요구 했다. 2015년 소비자 물가가 2002 년과 비교해 40.6%, 농축산 물가 는 56.3% 상승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한우고기 식당의 1인 분 평균 가격이 3만8천원으로 조 사됐다며,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 우 소비가 감소하면 연간 7만5천 마리의 한우가 남아돌게 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축.임.수산물 의 선물 가액을 5만원에서 1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한우와 인 삼은 별도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농.축.임.수산물의 경우 국 내산과 수입산의 가격 차이가 큰 상황에서 선물 가액을 5만원으로 설정할 경우 오히려 수입을 촉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농식품부는 국민권익위와 법제 처가 이같은 상한액 조정 방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면 적용 대상 간 금액기준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에 대해선 3만원, 5만원, 10만원을 그대로 적용하고 언론인과 사립 교원은 5만원, 10만원, 20만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김영란법의 상한액 기 준을 오는 2021년까지 5만원, 10 만원, 20만원으로 높게 책정한 뒤, 2022년 이후부터 당초 원안대로 3만원, 5만원, 10만원으로 강화 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 청했다. 박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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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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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선글라스가

눈 건강을 위협한다 자외선 차단하려 썼다가 오히려 눈 속 깊숙히 자외선을 침투시켜 한여름 따가운 태양 볕 아래 길을 걷 다 보면 밝은 빛과 자외선에 눈이 쉽게 피로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선글라 스를 착용하면 눈의 피로도를 확 줄이 고 자외선도 차단하는 일석이조의 효 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고 꼭 휴가지가 아니 어도 일상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쓰고 있는 그 선글라 스가 오히려 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 다는 걸 알고 있는가? 보통 사람들은 시력 변화에 예민해 안경 렌즈는 주기적으로 바꾸는 편이 지만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자리 잡은 선글라스에 대해서는 완전히 망가지 기 전까지 혹은 유행이 지나기 전까지 계속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기적 인 렌즈 교체 없이 선글라스를 몇 년에 걸쳐 계속 사용할 경우 오히려 눈 건강 을 악화시키고 많은 안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한석 대한안경사협회 교육부회장 은“선글라스는 렌즈 표면에 UV 차단 코팅처리를 해 99%의 자외선을 차단 하고 있다”며“그러나 일반 안경보다 험하게 쓰는 선글라스는 아무래도 렌 즈 손상이 더 많이 가게 되고 UV 차단 코팅이 벗겨지게 되면서 사용한 지 1 년도 안 돼 자외선을 40%까지 투과시 켜 렌즈 수명이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 다”고 설명했다. 김한석 교육부회장은“특히 자외선 차단 기능이 똑같이 낮은 선글라스 와 안경을 비교해보면 선글라스가 훨 씬 더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다”며“우리 눈은 어두운 곳에 들어가 면 더 선명하게 사물을 보기 위해 동공 이 확대된다. 그 원리로 선글라스를 쓰 게 되면 동공이 커지게 되는데 자외선 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되면 자외선이 열린 동공을 통해 무방비로 망막까지 도달하게 된 다”고 말했다. 이렇게 자외선이 우리 눈 안 깊숙이 침투하게 되면 어떤 질병을 야기하게 될까? 정재림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는 선글라 스를 사용해 자외선이 더 많이 우리 눈 속에 들어올 경우 수정체 혼탁 즉 백내 장이 발생하게 되고 망막의 황반 변성 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재림 교수는“우리 눈은 자외선 노 출에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경과 콘택트렌즈 등에도 UV 차단

코팅을 하는 추세”라며“백내장과 황 반 변성 이외에도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자외선 각막염이나 익상 편(결막에서 흰자 부분이 검은 동자로 날개 모양으로 파고들어 가는 질환)을 야기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그러므로 눈 건강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 스를 착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며“특히 겨울에도 쌓인 눈에 반사되 는 자외선에 의해 안질환이 발생하는 비율도 높은 만큼 4계절 내내 선글라 스를 착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선글라스, 안전관리 요령… 손상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까? 선글라스 손상은 흔히 우리가 깨끗 하게 사용하겠다고 렌즈를 닦는 과정 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말 하고 있다. 미세먼지나 모래, 땀 등이 잔뜩 묻어 있는 렌즈를 그냥 마른 천으로 문질렀 을 경우 그대로 렌즈 표면을 긁어내 흠 집, UV 차단 코팅 벗겨짐 현상 등을 야 기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용한 선글라스는 바로 마른 천으로 닦지 말고 우선 흐르는 맑은 물을 이용해 선글라스에 붙은 염 분과 먼지 등을 씻어낸 후 마른 천으로 닦아 선글라스 케이스에 보관할 것을 권하고 있다. 만약 여름 한 철만 쓰고 염분을 완벽 히 제거하지 않은 채 장시간 선글라스 를 보관할 경우 다음 해 선글라스 착 용을 위해 꺼냈을 때 다리가 펴지지 않 는 황당한 일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 다고 한다. 특히 렌즈 표면에 이물질이 붙어 잘 안 떨어질 경우 중성세제를 한두 방울 짜내 렌즈 부분을 살짝 문질러준 후 흐 르는 맑은 물에 세제를 씻어내고 마른 천으로 닦아내야 한다.

그러나 중성세제가 아닌 알칼리성인 일반 세제를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재 질인 선글라스에 화학적 반응을 야기 해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주방 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사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요즘 해변가 등 휴양지에서 선 글라스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뜨거운 모래사장 위나 금속판 위, 뜨거 운 차 안에 선글라스를 두면 안 된다. 선글라스는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 되어있기 때문에 열에 매우 약하다. 고 열에 노출될 경우 렌즈가 팽창되면서 UV 차단코팅 부분이 파손, 렌즈의 수 명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내가 사용하는 선글라스 렌즈의 손상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 을까? 김한석 교육부회장은“형광등 바로 밑이나 밝은 태양 빛 아래 선글라스를 비춰보면 렌즈에 반사되는 빛이 고르 지 않고 스크래치 자국, 격자 문양같이 잘게 부서진 모양 등 파손 여부를 육안 으로도 충분히 식별할 수 있다”며 “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전문가들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 나에게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고르 는‘꿀 팁’ 김한석 교육부회장은“요즘 대부분 의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하나의 옷처 럼 패션 용도로 많이 구입한다”며“패 션의 일환으로 선글라스를 고르려면 먼저 내 얼굴형이 어떤 형인가를 파악 하고 그에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면 된 다”고 말했다. 먼저 각진 형태의 사각형 얼굴 라인 을 가진 사람의 경우‘보잉 선글라스’ 를 착용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둥근 형태의 보잉 선글라스를 통 해 얼굴의 각진 부분을 가려줄 수 있 다. 역삼각형 얼굴라인을 가진 사람은

휴가철 몸매 다이어트에 ‘무릎’ 망가진다 무리한 운동 후 갑자기 무릎에 통증… ‘연골연화증’ 주의해야 요즘 스포츠센터에는 여름 휴가 를 앞두고 몸만들기를 열심히 하 는 여성들이 많다. 평소 운동을 게 을리하던 여성들도 이때만큼은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며 몸 매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갑작스럽게 과 도한 운동을 하다 무릎 관절을 다 쳐 병원을 찾는 여성도 늘어난다 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 다. 대표적인 게 무릎 관절의 물렁뼈 (연골)가 약해지면서 시큰거리는 ‘연골연화증’(chondromalacia of the patella)이다. 이 질환은 주 로 산행을 즐기는 산악인이나 행 군이 잦은 군인 등 청장년층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 외로 여름철만 되면 젊은 여성환 자가 급증한다. 그 이유는 여성의 무릎이 기본 적으로 남성보다 약한 데다 여름 철만 되면 살을 빼고 몸매를 만들 기 위해 조깅, 근력 강화 등의 운 동을 무리하게 하기 때문이다. 예 를 들어 체중관리에 효과적인 조 깅의 경우 갑작스럽게 하게 되면 무릎이 신체의 하중을 고스란히 내려받아 관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하이힐이나 킬힐을 자주 신는 등 무릎 관절에 좋지 못한 평소 생활 습관도 이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 나다. 10㎝에 육박하는 높은 굽의 신발은 평상시 무릎 앞쪽으로 체 중이 쏠리게 함으로써 연골을 약 하게 만들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단순히 부어있는 단계부터 진행하지만, 심하면 마치 오랜 가뭄에 논바닥 이 갈라지듯이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이 가고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거의 통증이 없다가 무릎을 꿇거 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

선글라스의 위쪽 눈매가 강조된 형태 의 선글라스를 착용해 위쪽으로 시선 을 분산시키면 좀 더 세련돼 보일 수 있 다. 긴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렌즈가 큰 사각형 형태의 잠자리형 선글라스를 착용해 얼굴을 짧아 보이게 하는 효과 를 줄 수 있다. 광대뼈가 큰 다이아몬드형의 얼굴라 인을 가진 사람의 경우 큐빅 등 보석으

진다. 특히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 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 운동 때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 는 사람도 있다. 이 질환은 폐경기 여성에게도 잦 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손실 되면서 연골이 약해진 탓이다. 연골연화증은 날씨가 우중충하 거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 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장마철 에는 기온과 무릎 관절의 기압 차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통증이 자 주 찾아온다. 이런 연골연화증을 방치하면 이 미 물러진 연골이 지속해서 부담 을 받게 된다. 물렁물렁해진 연골 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거 나 닳을 수 있다.‘아직은 버틸만 하다’라는 생각에 통증을 방치 하면 물러져 버린 연골이 더욱 손 실돼‘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치료는 관절면 변화의 원인에 초 점을 맞추는데 보통 소염진통제, 대퇴사두근 강화운동, 허벅지 뒤 근육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 를 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만성화하 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연골이 연화된 부위를 잘라내고 노출된 연골 아래 뼈에 구멍을 내거나 불 규칙해진 무릎뼈 관절면을 정리 해주기도 한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은“연골연화증은 초기에 발견하 면 수술하지 않고 간단한 주사치 료와 더불어 일정 기간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다”면서“하지만 장 기간 방치하면 손상부위가 넓어 져 퇴행성관절염이나 연골판 파 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 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 하다”고 조언했다.

로 장식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시선 을 분산시켜 광대뼈를 가려줄 수 있다. 김한석 교육부회장은“선글라스와 눈 건강의 상관관계는 크다. 선글라스 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선글라스는 천년만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수명이 있는 제품이므로 반드시 주기적으로 렌즈 상태를 점검 하고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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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걸그룹 블랙핑크 쇼케이스 통해 베일 벗는다

박유환 ‘사실혼 파기’ 피소… “법원서 시시비비 가려질 것” 최근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박유천의 친동생인 배우 박유환 이 사실혼 파기 소송에 휘말렸 다. 소속사는“재판을 통해 시시 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 을 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지난 5월 서울 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A 씨 측은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며 정신적·물 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박유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박유환 관련 소

송 건은 민사 소송건으로 법원에 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 질 것”이라며“당사는 재판을 통 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말씀 드릴 예정” 이라고 전했다. 이어“상대 측이 일반인이고 사 생활 관련된 내용이므로 언론 보 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 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유환은 지난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했으 며, 이후‘천일의 약속’ ‘그대 없 인 못살아’ ‘그녀는 예뻤다’ 등 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진욱 기자

김국진·강수지 열애 인정 “서로 좋은 감정… 결혼은 아직”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치와와 커 플’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현실에서도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수지의 소속사 L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에 “촬 영 중인 강수지 씨와 잠깐 얘기를 나 눴는데,‘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열애를 인정한 것이냐’는 물음 에 그는“(열애를 인정하기 때문에) 강수지 씨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 겠냐”고 답했다. 결혼설에 대해서는“아직 부모님 을 만나고 하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 다”라고 강수지의 말을 전했다.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데 뷔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 면, 블랙핑크는 오는 8일 오후 데뷔 쇼 케이스를 개최,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같은 날 오후 8시 데뷔곡 을 발표하는 이들은 이를 통해 대중 앞 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블랙핑크는 YG가 투애니원(2NE1)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 YG에서 연 습생 생활을 거친 제니, 지수, 리사, 로 제가 속해 있다. 이들은 최근 총 3편의 뮤직비디오 촬 영을 마쳤다. YG 메인 프로듀서인 테 디가 데뷔 앨범 전곡 작사, 작곡 디렉팅 을 맡았으며, 해외 유명 안무가 4명과 타이틀곡 안무를 짜고 있다. YG는“오랜 시간 고강도 훈련을 받

은 실력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YG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작업 등을 거치면서 숨은 내공을 쌓아왔다. 이

번 쇼케이스를 통해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블랙핑크만의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현식 기자

이진욱 측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 다시 본업에 최선” 성폭행 혐의를 벗은 배우 이진욱 측 이 입장을 밝혔다. 이진욱의 소속사 씨엔코 이엔에스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처음부터 끝까 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 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 제 이진욱은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로 서의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이어“그동안 소속사와 이진욱은 진 실은 묻힌 채 고소인의 거짓말이 진실 인 것처럼 보도되는 상황을 보면서, 참 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으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언론 대응을 자 제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 다”며“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진실

은 거짓을 이긴다’라는 것이 증명되 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이진욱이 경찰 조사 직전 언급한 바와 같이 무고는 정말 큰 죄” 라며“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연예인인 이진욱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 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 는 것이다. 따라서 고소인에 대하여는 응분의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다시 한 번 어려운 시기에 도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시고 변함 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 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말 씀을 드린다”며“이진욱은 앞으로 혼 신의 노력으로 훌륭한 배우가 되어 좋

빅뱅,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홍보대사 위촉 그룹 빅뱅이 새 국가 브랜드를 세계 에 알린다. 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 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빅뱅을 새로운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홍보대사인‘크리에이티브 아이콘’으로 위촉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빅뱅의 활동 을 통해 전 세계에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릴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 대했다. 빅뱅은 2016 리우 올림픽부터‘빅뱅 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와‘대한민국 홍보엽서’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홍 보대사로 활동한다. 김현식 기자

은 작품으로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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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녀 ‘덕혜옹주’ 말고 조선인 이덕혜 격동의 시대 살아낸 한 여성의 비극 흘러가듯 그려내 덕혜옹주라는 인물은 어딘지 모르 게 비극적이고 매력적이다. 대한제국 의 마지막 황녀라는 배경만으로도 충분히 그렇다. 영화‘덕혜옹주’는 동명의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비록 완전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 로 한‘덕혜옹주’의 전기 영화는 아 니지만 격동하는 시대, 덕혜옹주라 는 한 여성의 인간적인 모습을 흘러 가듯 그려냈다. 영화는 황녀로 태어났기에, 덕혜옹 주가 감내해야만 했던 가혹한 고통 들을 이야기한다. 기자가 된 독립운 동가 김장한의 현재와 과거인 일제 시대를 오가며 끝내 덕혜옹주의 마 음이 병들 수밖에 없었던 원인들을 켜켜이 쌓아 나간다. 비참한 조선인 노동자보다는 물질 적으로 나은 삶이라고 할 수 있겠 으나 덕혜옹주는 황녀인 자신의 무 기력함에 항상 괴로워한다. 황녀라 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조 선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함을 고뇌한다. 그래서 얼핏 보면 아 름답고 화려한 삶은 그에게 진창과 도 같다.

노예처럼 생활하는 조선인 노동자 들 앞에서 친일 연설문을 읽다 말고 진정한 격려를 건네는 덕혜옹주의 모습은 비참함의 절정이다. 나라를 잃어버린 황녀는 식민지 백성이 된 이들 앞에서 그저 연설문을 읽고 잠 시 손을 잡아주는 일밖에 하지 못한 다. 죄책감과 비통함에 뒤범벅 된 덕 혜옹주의 얼굴은 역사의 비극을 고 스란히 담고 있다. ‘덕혜옹주’에는 수많은 인간 군 상들이 등장한다. 친일파 한택수와 독립 운동에 투신하는 이우 왕자, 우 유부단한 영친왕 그리고 충심 깊은 궁녀 복순이까지. 그들은 하루가 다 르게 격동하는 세계 속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선택해서 살 아간다. 여기에는 영화 속에서 나올 법한 어떤 징벌도, 통쾌한 복수도 없 다. 선택에 따른 결과만 있을 뿐이다. 오히려 덕혜옹주를 제외한 모든 캐 릭터들이 비현실적일 정도로 주체적 이다. 늘 잔인한 운명에 휘말리는 덕 혜옹주는 그것을 제대로 거부하지도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한 채 점점 메말라 간다. 영화는 광복 이후, 아무 렇지도 않게 귀국하는 한택수와 이

승만 정부의 정치적 판단으로 입국 을 거부당한 덕혜옹주를 통해 불공 평한 운명을 대비시킨다. ‘한글 학교를 세우고 싶다’ ‘조선 , 에 가고 싶다’.덕혜옹주는 끝내 자 신의 힘으로는 이 소박한 꿈마저 이 루지 못한다. 일본인 소 다케유키와 정략 결혼을 해 딸까지 낳지만 그는 언제나 조선으로 돌아가기만을 꿈 꾼다. 이것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정 신이 점점 쇠약해져 정신병원에서 생 을 살아간다.

현아, 유기견보호소 물품 후원 ‘동물사랑 실천’ 가수 현아가 유기견 후원을 위한 기 부운동으로 동물사랑에 앞장섰다. 현아는 최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 원물품 제작 브랜드‘비코’의 유기견 후원 팔찌 70여개를 구매, 지난달 29 일 진행된 컴백 인터뷰에 참석한 취재 기자들에게 선물했다. 해당 수익금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시흥 엔젤홈’ 유기견 보호소가 18L 생수 30통을 구 매하는 데 쓰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현아의 이 같은 선행은 1년만의 솔로 컴백을 앞두고 뜻 깊은 시작을 맞고 싶다는 본 인의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성사 됐다. 자신의 컴백 인터뷰를 찾아준 취 재진과 함께 특별한 기부활동을 함께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것” 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현아는 실제 유기견을 직접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것은 물론, 평소 다수의 방송 및 화보, SNS 등을 통해 유기동 물 캠페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 을 표현해왔다. 지난 5월에는 SBS‘TV 동물농장- 강아지 공장 편’에 게스트 로 출연, 잔혹한 동물학대 실태를 소개 하며 눈물을 흘렸다.

책임지지 않는 지도자의 부재는 또 다른 비극이다. 끝까지 일본에 의존 해 살아가려는 대한제국 황족들과 결정적 순간에 일본 잔류를 선택한 영친왕의 모습은 나약하고 이기적 인 기득권층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 가지 의문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허구적 인물인 김장한이다. 덕혜 옹주를 향한 김장한의 끝없는 충심 은 이성을 향한 애정과 덕혜옹주를 향한 존경심 사이에서 방황하며 갈

피를 잡지 못한다. 20년이 훌쩍 지 났어도 김장한은 덕혜옹주의 기사 를 자처하며 정신이 불편한 그의 말 년을 살뜰히 돌본다. 그러나 이 같은 감정의 발로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영화는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마치 운명같은 인연을 이어간다. 이제는 관광지가 된 덕수궁에서 늙 은 덕혜옹주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행복했던 한 때를 회상한다. 김장한 이 사다 준 사이다를 먹으며, 자신은 못난 옹주였다고 되뇌인다. 모든 비 극을 흘려 보낸 좁은 두 노인의 등은 빛바랜 과거의 기억을 회한할 뿐이 다. 더 이상 덕혜옹주가 아닌 이덕혜 의 모습으로. 다소 우울하고 지루할 수 있는 이 야기는 배우들의 연기로 다채로운 색을 입는다. 손예진의 무게감은 중 심을 잡아나가기에 부족함이 없고, 청년부터 노년까지 관통하는 덕혜옹 주의 삶을 풍성하게 해석한다. 오랜 만에 상업 영화로 돌아온 박해일은 해석이 어려운 캐릭터 속에서도 충 분히 자신의 맛을 살린다. 유원정 기자

수지 측 “이민호와 잘 만나고 있다” 결별설 부인 미쓰에이 수지 측이 이민호와의 결별설을 부인했다.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오후 CBS노컷뉴스 에“수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 민호 씨와 잘 만나고 있다고 하더 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민호와 수지의 측근의 말을 빌려“두 사

한편 현아는 지난 1일 미니 5집‘어 썸’으로 컴백했다. 오는 5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타이틀곡‘어 때?’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람이 최근 결별, 연인에서 좋은 선 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보 도했다. 이민호와 수지는 지난해 3월 열 애를 공식 인정했다. 같은해 9월 한 차례 결별설에 휩 싸였으나,“잘 만나고 있다”며 이 를 부인한 바 있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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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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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 10-은 11-동 10으로 종합 9위 예상 2016년 리우 올림픽 예상이 쏟아지 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일러스트레이 티드(SI)가 한국의 금메달을 10개로 전 망했다. SI는 2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28 개 종목의 메달 주인공을 예상했다. SI 는 한국이 총 10개의 금메달과 11개 의 은메달, 10개의 동메달을 따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역시 돋보이는 종목은 양궁이다. SI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한 국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남 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의 금메달, 구 본찬의 은메달을 예상했고, 여자 개인 전에서는 최미선의 금메달, 기보배의 은메달을 점쳤다. 유도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3개를 예 상했다. SI는 남자 60kg급 김원진과 66kg급 안바울, 90kg급 곽동한을 금 메달 후보로 꼽았다. 또 남자 73kg급 안창림은 은메달, 여자 73kg급 김잔디 는 동메달 후보다. 사격에서는 진종오의 수성이 예상됐 다.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과 50m 권 총 2관왕 후보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는 25m 권총 은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 복식 이용대유연성 조의 금메달이 점쳐졌다. SI는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 조의 은메 달도 예상했다. 하지만 종주국 태권도 를 비롯해 런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을 냈던 펜싱, 레슬링에서는 SI가 꼽은 금메달 후보가 나오지 않았다. 남자 축 구, 여자 배구,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 은 아예 메달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태권도는 남자 58kg급 김태훈이

무사 만루 위기 넘긴 오승환, 홈런에 무너졌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의 2016년 리우 올림픽 메달 전망. (사진=SI.com 캡처)

은메달, 남자 68kg급 이대훈과 여자 49kg급 김소희, 67kg급 오혜리의 동 메달이 SI가 예상한 전부다. 앞서 AP 통신도 태권도에서 한국의 금메달 을‘0’개로 예상했다. 그만큼 평준화 가 됐다는 의미다. SI는 펜싱에서 남자 사브르 구본길 이 은메달, 김정환이 동메달을 따고,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다고 예 상했다. 또 레슬링에서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류한수의 은메달을 내다봤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 의 이름은 없었다. 김현우는 66kg급에 서 75kg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한다. 이밖에 SI는 남자 탁구 단체전 은메

달, 여자 역도 75kg 이상급 손영희의 은메달을 전망했다. 북한의 예상 메달은 금메달 3개, 은메 달 1개, 동메달 3개다. 한편 SI는 우사인 볼트는 남자 육상 100m와 200m, 400m 계주 3관왕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펠프스 의 예상 메달은 남자 접영 100m 금메 달, 400m 혼계영 금메달, 접영 200m 은메달, 개인혼영 200m 은메달이다. 2 일 출전이 결정된 자유형 400m 계영 은 동메달 후보다. 한국이 출전하는 구기 종목에서는 남자 축구는 브라질, 여자 배구는 미 국,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 여자 하 키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점쳐졌다.

‘끝판왕’오승환(34·세인트루 이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오승환은 3일(한국 시각) 미 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 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8 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 오승환을 기다린 것은 다 름 아닌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이 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전혀 흔들 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 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 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타자 이반 데 헤수스에 유격 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처리 하고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안타 한 방에 대량 실점할 수 있 었던 상황에서 오승환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신시내 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오승환은 팀의 승리를 위해 9회 말에도 모습을 보였다. 세이브까 지 아웃카운트 3개가 남은 상황. 그러나 오승환은 버티지 못했다.

오승환은 조이 보토와 아담 듀 발에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 루에 몰렸다. 후속 타자 브랜든 필 립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 렸지만 이후 더 큰 시련이 찾아왔 다. 오승환은 6번 타자 스캇 셰블러 에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해 이 날 패전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무 대 3번째 피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 허용이다.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4까지 올라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5-7로 역전패했다. 송대성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리우 안에 한국 있다’ 코리아 하우스 개관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을 지원하는 코리아 하우스가 개관했다. 대한체육회는 3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지역의 고급 주 택 단지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의 공 식 개관식을 열었다. 코리아 하우스는 브라질 현지의 불 안한 치안을 고려해 올림픽 선수촌에 서 차로 15분 떨어진 거리에 마련됐다. 철저한 경비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김성조 코리아 하우스 단장은 “이 전 올림픽에서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코리아하우스를 마련해 세계에 한국 을 알리는 홍보 효과에도 큰 중점을 뒀지만, 리우에서는 치안 문제 때문에 안전성을 더 중요시했다”고 위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코리아 하우스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6 리우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 선다. AP통신은 반 총장이 3일(현 지 시각) 브라질 리우로 떠나 5일 성화 봉송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2 일 보도했다. 반 총장의 성화 봉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 런던 올 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서도 성화 봉송을 했다.

3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지역에 2016 팀 코리아 하우스에가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한식과 도시락을 제공하

는 급식센터를 운영한다. 경기 후 휴식 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와 위

기관리 지원 공간도 운영해 선수단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 한다. 이와 더불어 선수단 기자회견장 운 영과 국내외 귀빈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공식 행사를

반 총장은 성화 봉송과 더불어 선수촌을 방문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꾸려진 난민팀을 만나 격 려할 예정이다. 난민팀은 시리아 와 남수단, 콩고, 에티오피아에서 총 10명의 선수로 꾸려졌다. 반 총장은 리우 방문 기간 중 미 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주재하는 세계 정상 모임 에도 참석한다. 송대성 기자

개최하는 장소로도 사용된다. 김 단장은“선수단에는 우리나라에 온 것 같은, 내 집에 온 것 같은 분위기 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 짐했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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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성주군내 제3후보지 검토 가능” “해당 지자체 요청하면 가용성 검토”… 박대통령 발언으로 입장 바꿔 국방부는 박근혜 대통령의‘성주군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지역 재검토’발언과 관련 해 해당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성 주군내 다른 지역에 대한 가용성 검토 를 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입장’을 내고“해당 지자체가 성주지역내 다른 부지의 가 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라 검 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누리 당 TK(대구·경북) 지역 초선 의원과 성 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을 청와대 로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성주 군민들의 사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전해 듣고 사드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 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 드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 해졌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서“성주군민 의 우려를 고려해 군에서 추천하는 지 역이 있다면 성주군 내에 새로운 지역 을 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하도 록 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 다. 박 대통령은 또“면밀하고 정밀하게 검토 조사해서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

정부 “北, 사드배치 결정 박 대통령 비방 강력 규탄”

(사진=자료사진)

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사드 배치지역으로 성주 성산포대 외에 다른 부지 검토 가 능성을 일축해왔지만 이날 박 대통령 발언으로 입장을 바꿨다. 국방부는 성주지역 일각에서 성주군 염속산과 까치산 등이 제3의 후보지 로 거론된데 대해 실무차원에서 검토 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입장 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낸 입장 자료 에서‘사드 제3후보지’와 관련해“국 방부는 자체적으로 부지 가용성 평 가 기준에 따라 실무차원에서 검토한 결과 부적합한 요소들을 많이 발견했 다.따라서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국 방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 조했다. 실제로 국방부는 성주군 금속면 염 속산에 실무자들을 보내 적합성 여부 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 조평통 대변인이 담 화를 통해 우리의 사드 배치 결정 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우리의 국가 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한데 대 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 입장 발표을 통 해 북한은 같은 날 동해상으로 탄 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올해에만 10여차례 이상 탄도 미사일을 발 사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민족의 생존을 위협하 고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것 은 바로 북한의 핵미사일이며, 우 리의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증 대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 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강 조했다.

새로운 장소로 확장 이전 했습니다. 1261 Wiley Rd, Unit L, Schaumburg, IL 60173

정부는“북한은 막말과 궤변으 로 스스로의 핵개발을 정당화할 수도,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킬 수 도 없다는 자명한 진실을 똑바로 보고, 어리석은 행태를 즉각 중단 하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와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3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 일방어체계(사드·THAAD)가 배치 되면 우리나라가 핵대결장이 된다 고 주장하면서 배치반대투쟁을 더 욱 드세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 며 남남갈등을 부추겼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 날 대변인 담화에서“민족의 존엄 이고 자랑인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 력을 감히 저들의 추악한 친미매국 행위를 정당화하는데 악용하려는 박근혜의 망동은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고 위협했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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