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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2호

2015년 6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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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일리노이주 운전면허 상호 인정 위한 서명서 전달 MC-TV 김왕기 대표, 주 총무처 대변인 Dave Drucker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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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리노이주가 운전 면허증을 상호 인 정한다면 양국을 다니는 이들이 다른 증명서를 준비할 필요 없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12일 오전 MC-TV 김왕기 대표는 다운타운의 IL 주 총무처실을 찾아 한인 동포들의 염원을 담 은 청원서를 주 총무처 대변인에게 전달했다. MC-TV 측은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3,245 명의 서명을 받아 마감을 하고 제시 화이트 제시 회이트 주 총무처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한달여 기간을 기다렸으나 성사되지 못하여 이 날 대변인에게 전달하는것으로 마무리하였다. 한국과 일리노이와의 운전면허 상호 인정 청 원서는 시카고 지역 교회 협의회와 교역자회의

도움으로 42개 교회가 참여했고 3개의 한인단 체들이 동참하였으며 개인별로도 많이 참여하 였다. 한편 김상일 주 시카고 총영사는 서명지 전달 이 끝난 후인 16일 제시화이트 주 총무처 장관 과 공식적을 만남을 가지고 운전면허상호인정 에 관한 의견을 나눈결과 동포사회의 청원과 미 국내 여타 16개주에서 이미 동참한 사실을 감안 하여 진지하게 검토해보겠다는 언질을 받았다. 한국과 일리노이주간에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 약이 맺어진다면 IL를 방문하는 한인 동포뿐 아 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인과 한인 동포 모두 에게 편리성과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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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시카고 소식

시카고 한인회장선거 3파전 가능 KA Voice와 16기 평통 대결구도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선거가 3파 전이 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장 후보 신청을 위 한 등록 서류 교부가 12일 오전 10 시부터 3시까지 시카고 한인 회관에 서 있었다. 오전 10시 40분 서진화 예비 후보자가, 오전 11시 20분경 김 학동 예비 후보자측, 12시50분경 진 안순 예비 후보자 측에서 지원서를 받아갔다. 선관위에 따르면 8년만에 치뤄지 는 경선이라 한인사회에 관심이 고 조될 것을 예상 투표장소를 시카고 와 서버브 두지역으로 나뉘어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시카고 한인회 측에 자원봉사자의 충원을 요청했다 고 밝혔다. 한편 예비 후보 두명이 활동하는 KA 보이스 측에서는“한인회 선거를 맞 이하는 KA Voice의 입장”이라는 제 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특정후보를 지지 하지 않으며, 철저히 중립을 유지 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진화 이사장, 김학동 부회장은 6월 11일 부로 ka Voice 임원직을 사퇴했으며 선거 관 리위원장을 맡은 김종덕 고문도 사퇴 를 결정했으며 김학동 예비 후보 선

김학동 서진화 진안순 예비 후보.

거캠프에 협력하는 정종하 회장은 6 월11일부터 휴직의사를 밝혔다. 예비 후보자들은 12일 배부된 등록 신청서와 함께 개인 증명서류와 당해 년도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500명의 추천서 및 추천인의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그리고 등록금 2만달러등 구 비서류를 준비해 오는 22일 월요일, 시카고 한인회관에서 등록 절차를 진 행하면 된다. 그동안 순수하게 미 주류사회 정계 에 한인들의 영향력 신장을 위해 노 력해 오던 KA Voice측 거의 모든 회

장단과 임원진들이 대거 32대 시카고 회장 선거에 투입되므로해서 한인 사 회에서 우려의 소리가 높다. 특별히 정종하 KA Voice회장은 김 학동 예비후보측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관계로 임시 휴직이 아니라 사임 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한편 진안순 예비후보측도 런닝메 이트와 선거 대책 본부에 16기 평통 시카고협의회 회장단들이 대거 투 입되는 양상이라 KA Voice와 16기 시카고평통의 대결구도로 가는 인 상이다.

매연 가득 찬 메트라 유니언 스테이션 “환경보호청 감사받는다” 다운타운으로 통학이나 출퇴근을 하 는 이들은 유니언 스테이션에 가득찬 디젤 매연냄새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 고있다. 이렇게 역내 가득찬 매연냄새로 인 해 승객들의 불평이 끊이질 않자, 환경 보호청이 감사에 나설 전망이다. 환경보호청 측은 이달내로 유니언 스테이션을 방문해 이산화탄소 측정 기와 매연 성분분포도를 측정하는 기

계를 이용해 유니언 스테이션 역내와 역 주변지역을 구석구석 검사, 공기중 매연 분포도와 매연내에 유해한 성분 들을 정확히 분석해 인체에 미치는 영 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연내에 인체에 유해한 수치가 높게 나올 경우, 시카고에서 가 장 바쁜 역으로 불리우는 유니언 스테 이션은 대대적인 보수공사와 이용객 들로부터의 법적 소송에 처할수도 있

는 상황 가운데 놓였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주간 13만명의이 용객과 매일 56대의 기차가 드나드는 시카고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역이 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높아져만 가는 메트라와 암트랙 비용의 주범으로 지 목되며 어쩔수 없이 이용한다고 불만 을 표출하는 승객들이 태반인 상황이 다. 이러한 가운데 나올 환경보호청의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이상훈 한인 영화 감독의 영화

“Banana Season” 제작 임박 시카고에서 Second Moon, Chicago Heights, Hogwotn, Breakfast at Ina’s 등의 독립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 리의 프로듀서, 촬영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상훈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 를 쓰고 연출하는 장편영화‘Banana Season’이 제작에 들어간다. 9월 중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이 프 로젝트는 특히 한인 영화인들이 중심

이 되어 제작하는 영화이다.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은 이상훈 감 독은 물론, 프로듀서제임스 최, 특수 효과 감독테리 준 등 대부분의 주요 스태프들이 한국인이다. 영화의 주인 공으로도 미용 잡화상을 운영하며 이 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는“Sun” 이라는 한인 2세 캐릭터가 등장한다. 현재100,000달러 상당의 예산을 확

보하고 촬영장소 섭외 및 오디션을 진행중이며약 40,000달러의 추가예 산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중이다. 10,000달러 이상의 투자자에게는 영화의 최고 책임자에게 주어지는 Executive Producer의 타이틀이 부 여되며, 5,000달러 이상 투자시 CoProducer의 타이틀을 얻게 된다. 또한 모든 투자자들에게는 영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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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차세대 네트워킹 및 멘토링오찬 행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KOWIN)는 고교생, 대학생 등 한인 1.5~2세 여성들의 사회 진 출을 돕는 제6회‘네트워킹& 멘토링 오찬’행사를 지난 13 일 글렌뷰 소재 글렌 클럽에서 가졌다. ‘나눔(Power of Sharing)’이 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 는 학생, 전문직 여성 등 96명이 참석했다. 비영리단체‘Cities of Service’의 명 J. 리 사무총장이 나 눔에 대한 본인의 경험담을 나 눴다.

또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주 민들을 위해 정수 시스템을 보 급하는‘SPOUTS of Water’ 의 케시 구 대표이사, 한울종 합복지관 손지선 사무 차장, 엘 리사 신 배우 등이 패널로 참가 해 각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 을 나누고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에서는줄리아나추씨 가 직장에서 정당한 보수와 대 우를 받는 방법, 제니 리 교수의 한인 여성으로서 학교, 직장에 서 겪게 되는 인종차별과 편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매뉴엘 시장,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 주차시설 개선해라” 이매뉴엘 시장은 수요일, 시 의회와 회의를 갖고 시카고 시 가 관리하는 오헤어 국제공항 과 미드웨이 공항의 주차시설 을 개편, 비지니스로 인해 자주 공항을 이용하는“단골주차” 손님들을 위한 혜택 프로그램 과 공항 주차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세차와 오일체인지등 차 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 법령을 시 의 회에 제출했다고 시카고 시측 은 17일 밝혔다. 시 의회는 법령에 대한 타당성 을 고려한 뒤 결정해 법령시행 을 공포하게 된다. 법령이 시행되면 자주 공항주 차장을 이용하는“단골주차고 객”들은 이용수와 시간누적 량에 따라 프인트를 쌓을수 있 는 프로그램이 개설되며 현재 주자시설 구획을 재정비, 별도

작현장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 어지며, 단역으로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상훈 감독의 영화들은 세계 유 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Second Moon 과 Chicago Heights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에 서도 상영되었다. Chicago Heights는 Roger Ebert가

의 시설을 마련해 공항에 차량 을 주차시키는 동안 세차와 오 일체인지 등 가벼운 차량 서비 스를 제공하는 시설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법령은 2명의 시의원들 에 의해 제출된“모유시설 제 공”법령에 뒤이어 추가된 내 용이다. 의원들이 제출한 법령에 따르 면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 이 공항에 모유수유를 위한 별 도의 시설이 다가오는 1월까 지 신설되도록 하는 골자의 법 령이다. 이미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 가 2017년까지 일리노이내 위 치한 모든 공항시설들로 하여 금 모유수유를 위한 시설을 갖 추게 하는 주 법령보다 시행일 이 1년 가까이 앞당겨진 시 정 부 법안이다.

뽑은 Best Art Films in 2000 중 10편 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작품인 Breakfast at Ina’s (다큐멘터리)는 20015 시카고 국제영화제에 초청 이 확정되었다. 이상훈 감독은 또한 Governors State University의 Independent Film and Digital Imaging 프로 그램에서 조교수로 제직하며 독립영 화인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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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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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체육회 미주체전 발대식 수도 워싱턴 D.C에서 진행되 는 미주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정 준비를 모두 마치고 전의 를 가다듬으며 지난 14일 모인 미주 체전 시카고 대표팀 선수 단이발대식을 가졌다. 배구와 골프 등 17개 종목에 참 가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주체전 시카고 대표팀은 오는 18일 워싱턴 D.C를 향해 출 발해 19일 개막식 참석후, 20일 체전 경기를 치루게 된다. 이 날 출정식에서 격려사 연설 에 나선 이문규 선수단장은 시카 고 동포들로 하여금“시카고 대 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선전하 고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 사히 돌아올수 있도록 응원해달 라”고 당부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격려사를 전한 재미시카

고체육협회의 박창서 회장은 스 포츠맨쉽을 갖추고 심판에게 절 대 복종하여 최선을 다해달라 고 격려했으며 이후 이문규 선 수단장이 박창서 회장에게 후 원금을 전달하는 순서를가졌다. 또한 이 날 시카고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정찬영 동포영 사는 인삿말을 통해 우수한 성 적뿐 아니라 화합과 축제의 장 을 만들어 스포츠맨쉽을 보여주 는 체전이 됐으며 좋겠다고 당 부했다. 한편 시카고 대표팀은 19일날 듈스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되는 전체 개막식에 참가한후 20일날 헐든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되 는 체전에 시카고를 대표해 참 가한 후 21일 시카고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인사회복지회 창립 43주년

연례 기금모금 만찬

지난 12일 저녁 노스브룩에 있는 미 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은 한인사회복지회가 연 례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로버트돌드 연방하 원의원과 일레인네크리츠주하원의 원을 비롯한 각계 정치인들과 후원단 체회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성황리에 열렸다. 최인철 사무 총장이 한인복지회의 프로그램과 스탭들을소개한 데 이어, 노인아파트연합합창단이 축하공연 을 가졌고, 이어 콜롬비아 컬리지의 김광우 총장이‘성공적인 삶’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받았다.

특히, 김 총장은 미국문화 속에서 한 인으로 살아왔던 자신의 경험을 공유 하며“성공적인 삶의 첫걸음은 스스 로가 누구인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 는지 깨닫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 었다. 그는“한국인들의 높은 교육열 은‘우리의 아주 소중한 가치’이지 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우리가 사는 미국사회에서 최고의 성공이라 고 볼 수는 없다”고 전하며,“우리 만이 가진 유산을 더욱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사회의 방식에 먼저 적응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잔타이본, 수잔코맨재단

CEO와 장영준일리노이주인권위원 이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했고, 김 세원ㆍ최애녀 장학생에는 로욜라 대 학 사회복지학과 브랜트 인 박사와 시카고대학교 사회복지행정학과 이 빛나대학원생이 선정됐다. 이 날 행사를 주최한 최인철 사무총 장은지난 43년간 복지회를 지원해준 후원자들과 이 날 행사의 참석자들에 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주 정부의 복지예산이 불투명한 요즘 더욱 복지 회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인사회복지회는 이날 행사 로 약 1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고, 행사 전 금액까지 합쳐 총 5만달러의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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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MC-TV 창립 11주년 기념 재즈 & 가스펠 콘서트 열려 지난 14일, MC-TV 공개홀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재즈 & 가스펠 콘 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연주회에는 시카고에서 활발 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이 야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연주회’라 는 제목으로 추억의 영화음악과 가스 펠 송을 연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 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메리안 김 씨의 소개와 함께 시네마 파라다이 스, 쉘브르의 우산, 앳 라스트 등 다 양한 장르의 영화음악을 연주해 감동 을 선사했다. 김씨는 또 재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며 관객과 연 주자가 함께 호흡하는 아름다운 무대 를 연출했다. 공연 시작 전 방송사역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뒤를 이 어 MC-TV 김왕기 대표가 이날 함께 해준 천사회원과 알곡회원들에게 감 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MC-TV 방송을 통한 문화사역이 시카고 지 역을 넘어 미주 전체 그리고 세계로

지난 11일 시카고 한국무용단 후원이사회 지난 11일 시카고 한국 무용단 은 후원 이사회를 노스브룩의 한 식당에서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활동보고 와 재정보고가 있었으며, 무용 단의 새로운 신입단원으로 조서 영씨가 소개 되었다.

무용단은 오는 8월 22일(토) Skokie art performing center 제 4회 정기공연을 개최할 예정이 며 또한 11월 7일(토) University of Chicago 에서 제2회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무용단 주최로 개최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서북 바둑클럽 바둑대회 시상식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 원을 보내달라”고 참가자들에게 부 탁했다. MC-TV는 2004년 6월 6일 주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2010년 디지털 시 대를 맞아 24시간 종일 방송을 시작 해 오늘에 이르렀으며 매주 금요일 발행되는 뉴라이프타임스를 창간해 사역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 날 콘서트는 6월 28일 일요일 9 시 40분,‘MC-TV 스페셜’을 통해 방송된다. 또한 MC-TV는 방송 사용료와 송 신료 그리고 인건비 등 방송사역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오 는 9월 11, 12일 양일간에 걸쳐 공개 후원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 정이다.

김학동 예비후보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 후보 출정식 김학동 예비후보가 제 32대 시 카고 한인회장 후보 출정식을 지 난 12일, 시카고 한인 문화 회관에 서 가졌다. 이자리에는 정종하 선거대책 본 부장을 포함해 김학동 예비후보 의 지지자들이 참여해 추천서에 서명을 하는 등 한인회장 출마를 환영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학동 예비 후보 는 한인회를 수직적 군림이 아니 라 수평적 협력과 연대, 공조의 네 트워크 형성 만들어 내는 것이 한 인회장의 할 일이며 자신은 늑대 의 우두머리처럼 커뮤니티의 일 에 솔선 수범하고 커뮤니티와 함 께하는 한인회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 사회속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의 신뢰가 점차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본다고 말하며 협력 과 공조의 문화를 일으킴으로 불 신을 잠식 시키고 내수를 활성화 해 한인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 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 큰 박수 갈 채를 받았다. 아울러 순서에 따라 양대호, 이 상인, 현태훈, 장시춘씨등 4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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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서북 바둑클럽에서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바둑대회를3년 째 이어 오고 있으며, 금년에도 지난 4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장장 두 달여간 열렸다. 40여 명의 회원 가운데 유단자 들이 참가하는 A조와 급들이 참 가하는 B조로 나뉘어 열띤 경쟁

한울 복지관 주최 노인복지 서비스 세미나 한울 복지관은 오는 25일 오 후 3시, 버논힐에 위치한 하이 랜드 장로교회에서‘노인복지 서비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년간 레 이크카운티 지역 연장자와 특 히 베이비부머들이 평소 궁금 해 하던 소셜연금, 메디케어/메 디케이드 건강보험, 푸드스탬프 (SNAP) 식료품 보조, 노인아파

지지자 발언의 시간을 이었다. 짧 은 기간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김 학동 예비후보는 회장선거 경선 체제가 오히려 반갑고 한인동포 들의 축제와 같은 관심속에서 태 어난 32대 한인회라면 보다 일하 기 수월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측 면을 강조했다. 그는 또 회장 돈을 써가며 운영하는 한인회가 아니 라 그렌트문제등을 해결해 경제 적 독립의 초석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관리 위원회 측에서는 이날의 모 임을 사전 선거 운동으로 간주, 경 고 이메일을 보냈으며 김학동 예 비 후보자측에서는 이에 대해 모 르고 치뤄진 행사라며 향후 선관 위의 원칙을 준행 할 것이라는 사 과문과 함께 동의각서를 보내왔 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한편 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관리 위원회 측은 후보자 서명을 받기위한 모임은 할 수 있지만 식 사를 대접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을벌인 결과, A조에서는 이태영 8단이 우승했고,홍대의 8단과 고갑중 5단이 각각 준우승과 3 등을 차지했다. B조에서는 박희 송,정치숙, 이재헌 씨가 각각 우 승, 준우승,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6월12일 친목을 도 모하며 우리마을 식당에서 열 렸다.

트 입주, 에너지보조신청, 가사 보조서비스, 영어수업 등에 대 한 주제를 가지고 한울복지관 이숙희 소셜서비스 코디네이터 가 진행한다. 대상은 꼭 레이크 지역이 아 니더라도 윌링, 프로스펙트하 이츠, 노스브룩, 버팔로그로브 등 북쪽 지역의 주민들도 참석 할 수 있다. *참가문의 847-393-7488

남침례회 한인일리노이 협의회 이동원목사 초청 부흥성회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일리노이 협의회에서6월 26일부터 28일( 금,토,주일)까지 샴버그 침례교회에서 한국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인 이동원목사를 초청해부흥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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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소식

| 따뜻한 하루 |

고마움의 의미

영국의 여왕이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이들에게 영예의 십자훈장을 수여할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상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 중에는 전쟁 중에 큰 부상을 당해 팔과 다리를 모두 잃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서 나온 병사가 있었습니다. 훈장을 달아주던 여왕이 병사 앞에 섰습니다. 그 병사를 보는 순간 여왕은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병사의 모습이 큰 감동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왕은 훈장을 다는 것을 멈춘 채 뒤로 돌아서서 한참이나 눈물을 닦았습니다. 얼마 후 여왕을 통해 훈장을 목에 건 병사는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린 여왕을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국과 여왕폐하를 위해서라면 다시 한 번 제 몸을 바쳐서 싸우겠습니다.” 병사를 감동시킨 것은 훈장이 아니라 여왕의 눈물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훈장의 의미도 소중했겠지만 자신의 희생을 고귀하게 받아주는 여왕의 눈물이 병사로 하여금 자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 준 것이었지요.

윤영식 일천만 이산 가족 위원회 차기 회장 승인 지난 10일, 일천만 이산 가족 위원 회 이상철 위원장과 최은범 고문, 유 광성 부위원장 등이 시카고 지회를 방문해 시카고 동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환영사에 나선 김주진 행사 준비 위 원장은 IL 주정부가 5년전 오늘을“ 일천만 이산가족 위원회 날”로 선 포 한날이다며 같은 날 환영식을 갖 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나선 조영환 회장은 6년 전 창립된 위원회가 미 정부나 정계 에 남,북한 이산가족의 현실과 도움 을 알리고 있다고 그간의 경과를 보 고했다. 일천만 이산가족 위원회 이 상철 위원장은 1945년 해방이후 공 산화가 싫어 북을떠난 350만명을 포 함 일천만 이산가족의 데이터를 이 야기하며 2000년대 부터 지금까지 129,000명이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 하고 있지만 그 1.5%에 해당하는 1900명만이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그 실태를 보고했다. 아울러 남,북 모두가 이산가족의 아픔을 정치 정략에만 활용하지 말 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 한다면 생사 여부만이라도 속히 알려달라고 말 했다. 또 그는 이산가족의 문제는 인권 차 원의 문제이기에 해외 한인동포들이

적극 동참해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보자고 당부했다. 시카 고의 실향민들을 향해서는 두번 고 향을 떠난 사람들로서 삶을 개척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귀하 다고 말하며 어디서든 고향을 잊지 말자고 전했다. 시카고를 방문한 이들에게 시카고 임마누엘 시장 이름의 특별 감사패 를 전했으며 황해도민회 이재구 회 장이 유광석 부위원장에게 감사패 를 전했다. 최은범 고문이“남북 적 십자회담을 통한 이산가족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진행 했다. 한편, 미 중서부 일천만 이산 가족 위원회는 환영회가 끝난 후 총회를 통해 윤영식 차기 회장을 추대할 것 을 보고, 승인하였다. 한편 지난 8일, 공화당소속의마크 커크의원은 재미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해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연방의회에 제출했다. 미 중서부 일천만 이산 가족 위원회 도 이날 공청회에 참석해 그 필요성 을 피력한 바 있다.

나일스 시에 최대 규모의 총기상점 들어온다

====================================== 잘 자고 잘 먹고 열심히 일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지.. 철책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국군장병님들, 화재의 현장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주는 소방관님들,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수호해주는 경찰관님들,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우리가 사는 평범한 하루를 지켜주기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하루는 내가 잘 보내서 생긴 하루가 아니라 누군가의 노력으로 보내는 하루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분들을 위해 응원하고 감사의 말을 잊지 않고 전해주세요. 가장 값진 힘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혼자 생활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생활을 하거나 단 한 가지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곧 인생을 가치있게 살고자 원한다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톨스토이 -

건립반대 소송 무위로 돌아가 나일스 시에 개점할 예정이던 서버 브내 최대규모의 총기상점을 막기 위 해 전미총기반대위원회 소속 회원들 이 제출한 법안이 법원으로 부터 기 각되어 총기상점은 예정대로 나일스 시에 개점할 전망이다. 지난 해 10월,“공공의 안전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나일 스시와 쿡카운티 법원에 나일스 시가

허가한 총기상점의 비지니스 면허와 입주허가를 철회해달라며 진정을 냈 고, 쿡카운티 법원은 심리 끝에 진정 에 대해 기각처리를 했다. 쿡카운티 법원은 성명을 통해, 현재 총기면허 신청 후 신상조회와 대기기 간을 통해 유해한 인물들로 하여금 총기를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 며, 현재 법안의 테두리 안에서는 총

기상점이 합법적으로 개점하는 것을 “공공에 해를 끼친다”는 이유로 법 으로서 금지시킬 타당성이 없다고 밝 혔다. 이로서 시카고 서버브 지역 최대의 총기 판매 및 사격시설을 갖춘 Sports man’s Gun Shop and Shooting Rage 는 예정대로 나일스에서 개점할 전망 이다.

아리랑라이온스클럽 한인 입양아와 입양가족을 위한 피크닉 개최 시카고 아리랑라이온스클럽이 13일 한인 입양아와 입양가족 을 위한 한국 문화 피크닉을 개 최했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이날 행사

에는 미 전역에서 온 입양아 및 가족 400여명이 참석해 태권도, 사물놀이, 붓글씨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피크닉 후 14일, 입양아 17명,

스태프 8명 등 25명이 한국을 방 문해 27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제주도 등 한국 주요 도시를 다 녀올 예정이다.


시카고 소식

시카고 한국정원 클럽

보타닉가든 1천명 회원등록 운동 지난 13일,시카고 한국정원 클럽이 정기 임원회를 보타닉 가든에서 가졌 다. 이날 가진 임원회에서는 한국 정부 나 기업체에 소개할 시카고 한국정원 홍보영상제작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 며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을 포함 지역 사회정원가꾸기등자원봉사에 대한논 의도 있었다. 한편으로 정원 클럽 측은보타닉 가 든 한인회원 1천명등록운동을 펼쳐한 인들의 결속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 조속한 시일내에 시카고 보 타닉 가든 측과의 만남도 추진할 것이 라고 전했다. 홍보영상물은 국내외 후원단체와 독 도수호 국제 연대와 같은 후원 클럽에 보내어 시카고내한국정원 설립의 당 위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근무 회장 은 밥 돌드연방 하원의원부터 시작해 마크 커크 상원의원 그리고 람임마누 엘 시카고 시장 그리고 가능하다면 부

서정일 시카고 한인회장 디트로이트 한인회관 방문 시카고한인회에서는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정일 시카고 한인회장이 지 난 10일디트로이트 한인 문화 회관을 방문해 디트로이트 문 화회관김영호 이사장을 만났

다. 서회장은“소녀상 건립관련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받았으 며 이는 시카고 지역에 세워질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느티나무도서관 도서 목록 르스라우너 IL 주지사에게 까지 한국 정원 설립 지원의사를 받아 홍보영상 에 추가하고 싶다고 말하며 2018년까 지 1천만달러 예산의 기금이 한국정부 나 대기업 지원으로 충당되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한국 정원 클럽은 지난 2 월 반기문 UN 사무총장 기념 한국 정 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정원을 명명 했으며 내달 8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한발더 나선 계획을 세워갈 예정이라 고 전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이사회, 장기남 신임 이사장 인준 지난 9일시카고한인문화회관 이사 회에서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윤영 식 이사장의 후임으로 장기남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인준됐다. 장 신임 이사장은 지난 5월 열린 인 선위원회에서 추대됐으며 이날 이 사회에는 김승자 회장을 비롯해 7명 의 이사들이 참석해 장기남 신임 이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

사장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 켰다. 장기남 이사장은“문화회관이 나 날이 발전해가고 한인사회 뿐만 아니 라 주류사회의 다방면에서 이름을 알 리는 것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고 자부심을 가진다”며,“함께 해주신 분들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마지막으

로 힘을 내 봉사할 것이며 앞으로도 문화회관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 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한인문화회관은 오는 20일 개관 4주년 기념 및 기부자, 자 원봉사자 감사축제에서 2대 윤영식 이사장 이임 및 3대 장기남 신임 이사 장 취임식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1. 10년후,한국 2. 10대가꼭알아야할보물창고 3. 10대의마음을움직이는결정적한마디-10대와의공감과소통을이끌어줄 최고의대화법 4. 10미터만더뛰어봐! 5. 10번교향곡-조셉젤리네크장편소설 6. 11분 7. 120%Coool 8. 125가지두뇌발달놀이 9. 12번째카드/링컨라임시리즈 10. 12별자리러브스토리 11. 13써틴 12. 13계단-다카노가즈아키장편추리소설/밀리언셀러클럽.029 13. 13번째사도의편지.1/2 14. 13세까지의건강이아이의머리를지배한다 15. 17세기조선지식인지도-새로운출발을위하여 16. 18초/밀리언셀러클럽.083 17. 1945년남한에서 18. 1dayfitness=원데이피트니스-오윤아,김민철의피트니스&뷰티가이드 19. 1년만버텨라-1년을버티면갈길이보인다 20. 1분바디성형-체형의결점을바로잡는타입별맞춤몸매관리 매주 20권씩 느티나무 도서관의 책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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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칼럼

|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 원어로 풀어보는 성경이야기 |

“복음, 하나님의 현존(現存)”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 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 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 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 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 라”(로마서 1:1-2) 오늘 본문은 소위 로마서의 핵심 중 핵심이라는 복음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신 약성경 중에 13권의 책을 썼는데 그 중에 가장 논리정연하고 체계적인 복음의 진리를 기술한 책이 바로 로 마서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린도 전후서,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 후서등은 사도바울이 전도여행을 통해 직접 개척한 교회들입니다. 그 교회에 어떤 문제가 있음을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는 권면하 기 위해서 쓴 서신서들 입니다. 하지 만 로마서는 좀 다릅니다. 로마서는 바울이 직접 세우지 않는 교회의 교 인들을 향하여 쓴 편지입니다. 로마 는 당시 이교도의 수도로서 전체 이 방의 대표적인 이름으로 이스라엘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었습니다. 모세를 부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을 모르는 세계입니 다. 철저히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가 지고 살아가던 이들에게 복음이라 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자 하 니 얼마나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기록했겠습니까? 그래서 로마서가 복음의 진수를 기록한 책이라고 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로마서를 받아 읽게 된 사람들에게 이 편지 자체는 너무나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왜 충격적이냐 하면, 당시 로마의 사람

들은 스스로 생각하기에‘신이 필 요 없다’ ‘인간인 내가 곧 신이다’ 라는 인간중심적인 사고의 휴머니 즘으로 온통 덮혀 있었기 때문입 니다. 바로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 하고 전(全)가치체계를 인간 중심으 로 생각하거나 인간을 최고의 권위 로 놓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매우 팽배해져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 에 사도바울이 오늘 본문 1절과 6 절에 사용한‘부르심을 받은 자’라 는 말 자체가 이들에게는 이해가 되 지 않는 것이죠. 부르심을 받았다’ 라는 말은, 나보다도 더 우월하고 내가 바라보지 못하는 초월적인 존 재가 어딘가에 있음을 인정할 때 비 로소 내가 그 존재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는 말이 성립되는 것 아닙니 까? 그러니까 로마사람들에게는 도 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내용인 것 은 분명합니다. 바울은 로마교인들에게 복음이 복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당신 이 이것을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 다’라는 방식으로 다가간 것이 아 니라,‘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구원 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라는 측 면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좀 더 쉽 게 생각해보면 사도바울은 로마교 인들에게“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라는 이 진 리를“내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얻 을 수 있는가?”라는 측면으로 접근 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어떻 게 나에게 구원을 베푸셨는가?”라 는 관점으로 돌려놓습니다. 바로 구 원이란 인간에게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성부 하나님으로 부터 출발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임무영 목사 한미 장로교회 / Central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겸임교수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절을 보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 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 바울은“예수 그리스 도의 복음”이라고 하지 않고“하나 님의 복음”이라고 표현했을까요? 그것은 로마 교인들에게 있어서 가 장 굵고 중요한 근거로서 제시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성이기 때 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누리는 구원의 은혜는 예수님이 주 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입 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 가에 못 박으신 것 아닙니까? 성자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의 온전한 구 원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순종하 심으로 저와 여러분을 위해 대속의 제물로 오신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절 말씀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본문 2절의 말씀은 이제 구체적으로 그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 음은 무엇이라고 합니까?“그의 아 들에 관한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 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 복음입니다. 당시에는 사람들 에 손에 들려져 있던 성경은 모세오 경밖에 없었습니다. 모세오경 안에 는 많은 선지자들이 예언하고 있듯 이 앞으로 우리의 구원자로 오실 메 시야에 대한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 니다. 구약에 예시된 오실 메시아, 바로 예수 그리스도, 성자 하나님 에 관한 것이 바로 복음이라는 것 입니다. 그러면서 3-4절에는 복음이 무 엇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합니 까?“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 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 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 니라”바울은 말합니다.“나 그리스 도 예수의 종인 바울은 성부 하나님 의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사 람입니다. 그 복음은 구약의 선지자 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예언되고 선 포되어졌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 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분은 어떤 분이신가? 육신으로 는 다윗의 가문에서 태어나셨고, 성 령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일 뿐 아니라 성부 하 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습니다.”사 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인 겁니다. 바울은 복음이란‘방언하는 것’ ‘

전도하는 것’ ‘병고침 받는 것’이 라고 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바로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에 의해 예언 된 하나님의 아들, 바로 예수그리스 도의 성육신, 그리고 십자가의 죽으 심과 부활! 이것이 복음의 본질임 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는 이 복음의 본질을 벗어나 본질이 아닌 것에 더 많은 관심을 쏟으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예수 믿으니까 부자 됐더라. 예수 믿으니까 좋은 직 장 얻고 자녀들이 좋은 대학 가더 라. 예수 믿으니까 연약한 육체가 강 건해 지더라”맞습니다. 예수 믿으 면 이러한 축복을 하나님이 우리에 게 부어주신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복음의 본질 은 이것이 아닙니다. 분당 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은 복음의 본질 아닌 비본질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성도 들을 향해“복음의 별책부록”에 온 신경과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고 표 현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정말 복음 의 본질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 스도의 육체로 오심과 십자가에서 의 대속의 죽음, 그리고 부활하셔서 다시 이 땅에 재림의 주로 오실 이 복음의 본질을 믿으십니까? 이 복 음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되고 그 복 음의 능력이 우리로 하여금 이 땅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은혜 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 니다. 바로 이 복음의 본질이 우리 의 믿음을 동반한 입술의 고백으로 수반되어질 때 소위 하나님이 계획 하신 구원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입 니다. ▶다음호로 이어짐


한국 교계 소식

CBS, 재단이사장에 류영모 목사 선출 부이사장 이동춘 목사 제치고 제27대 이사장에 선출 류 목사는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에서 열린 재단이사회에서 부이 사장 이동춘 목사(복음교단, 익산 갈 릴리교회)를 제치고 이사장에 선출 됐다. 류 목사는“CBS기독교방송은 우 리나라 최초의 민영방송으로서 한국 교회가 우리 사회와 민족을 위해 세 운 선교방송”이라며“이 설립 정신 을 분명히 잘 지켜 갈 것”이라고 다 짐했다. 그는 또“CBS는 지난 60년 동안 진 리와 정의에 기초하여 우리 사회가 독재 권력으로 신음 할 때도 국민들 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며“

지금 우리 사회나 한국교회나 대단 히 힘들고 험난한 시대이다. 따라서 CBS는 다시 그 어느 때보다도‘정도

언론’으로서의 자기 목소리와 자기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지난 CBS 60년을 바탕으로 다시 60년의 새 역사를 쌓는다는 마음으로 주춧돌 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목사는 특히“NCCK 등 연합기 관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혜를 모아 예장통합교단과의 막힌 통로를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이사장 이·취임식은 7월 2 오전 11시 CBS 사옥에서 개최되며, 7월 13일 오전 11시에는 한소망교회 에서 이사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메르스 확산시 퀴어축제 자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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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첫 공식주일예배는 언제? 1885년 6월 21일 의사 알렌 등 제중원공동체에서 우리나라에서 첫 공식주일예 배를 드린 때는 언제일까? 답은 1885년 6월 21일이다. 1884년 의료선교사로 한국 땅 을 밟았던 알렌이 쓴 1885년 6 월 21일자 일기에는 제중원공동 체에서 첫 공식주일예배를 드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알렌은 그의 일기에서“첫 공 식주일예배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알렌의 일기에는 “우리는 오늘 저녁 8시 이 땅에서 첫 공 식주일예배(First State Sunday service)를 드렸다. 이 예배에는 헤론 선교사 부부, 스크랜턴 선 교사의 어머니, 그리고 알렌과 알렌 부인 등이 참석했다.”고 기

록해 놓았다. 제중원 신앙공동체로부터 시 작한 남대문교회(예장통합, 담 임 손윤탁 목사)는 첫 공식주일 예배를 드린 지 130년을 기념해 6월 21일 주일 오후 3시 기념예 배를 드린다. 이에 앞서 19일에 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고, 20 일에는 기념포럼을 연다. 남대문교회는 특히 알렌선교 사의 모교회인 델라웨어제일장 로교회에서 8명의 축하 사절을 초청했다. 이들은 16일 입국해 한국 기독교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을 갖고 130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뉴스파워 김다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교계 메르스 방역 협조 위해 한기총 방문한 자리에서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한국기독 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이하 한기총)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교계 의 메르스 관련 협조를 구하는 동시 에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 오 는 28일로 예정된 퀴어퍼레이드에 대 해 적극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 다. 박원순 서울시장은“온 국민이 메 르스라 하는 국가적 시련과 위기 속 에 삶을 살고 있는데, 한기총 교계 목 사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 씀을 드린다. 시민들에게 많은 영적 지도를 하시는 목사님들께서 함께해 주시면 훨씬 수월하게 메르스를 막 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 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한국 교계가 청

계천 주변에 예정됐던 동성애반대범 국민대회를 자체적으로 취소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 는 “민감한 부분이긴 하지만 교회들 도 집회 다 취소하는 판에 동성애자 들 집회에 국민적 정서도 있고 좀 자 제하는 것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 땅하다고 생각한다. 시장님께서 허용 범위 내에서 조정하고 처리했으면 좋 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장님을 존경 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부분이 돼 야 더 존경할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 이 들어 섭섭한 마음이 든다”며 동 성애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 로 시작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도 “시장님이 중앙정부 도 나서지 못한 메르스 대처를 신속 히 해주셔서 저희들이 어떻게 (동성 애반대)대형집회할 수 있나 싶어 한 발 물러섰다. 문제는 아직도 메르스 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추 세가 확산되면 동성애자들 자신도 감 염이 우려되고, 우리는 집회를 자제 하고는 있지만 일부에서 반대를 위 한 대형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메 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성애축제를 막아야한다는 점과 동성애를 반대하 는 국민 대다수 정서에 대한 공감을 촉구했다. 목회자들의 요청에 박원순 서울시 장은“목사님들의 걱정은 충분히 공 감한다. 사실 동성애 집회 뿐 아니라

그 기간에 모든 집회 주최 측에 취소 나 연기를 해달라고 권고를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못해 유 감”이라며 그간의 속내를 밝혔다. 박 시장은“그럼에도 교회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취소하셔서 너무 감사하 다. 충돌 모습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 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직권취소를

하려해도 동성애단체들로부터 가처 분 신청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어려 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 이번에 경찰도 퀴어퍼레이드를 막으 려 했지만 안됐지 않느냐? 직권 취소 는 법적 근거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 러나 메르스가 계속 번져나가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제를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뉴스파워 범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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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 24.5 주간방송 스케줄

화정 월/화 밤 10시 25분

앵그리맘 수/목 밤 10시 25분

여자를 울려 토/일 오후4시

여왕의꽃 토/일 밤 10시

불굴의 차여사 방영시간 : 월-금 밤 8시15분


Ch 24.6 주간방송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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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기독교 칼럼 / 시 | 코리언-아메리칸과 기독교 43 |

한인교회의 돌아보기(1) 교회의 역사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인들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 산이 됩니다. 어떤 이들이 모이고 어 떤 믿음을 가지고 어떤 사명을 감당 하며 교회 공동체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왔는지를 전해 줍니다. 그 가운 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과 복음에 대 해 가르쳐 주고 현재를 이해하게 하 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합니다. 그렇기 에 지역교회의 역사를 살피는 일은 개 교회의 과거를 넘어서 때때로 우리의 믿음, 우리의 선교, 그리고 우리와 함 께 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발견하 게 합니다. 최초의 미주 한인교회의 역사가 한 인 그리스도인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 습니다. 하와이대학의 최용호 교수는 1903년 하와이에 설립된 그리스도 한인연합감리교회(CUMC)의 100년 의 교회 역사를 통해 우리의 자화상 을 보게 합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 장에 이주했던 첫 한국인 이민자들로 시작했던 이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여 러 한인교회 설립에 모델이 되었고 이 민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영적 그리 고 사회적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1903년 하와이에 이주했던 한국인 들 중에 인천 내리교회를 비롯한 감 리교인들의 예배 모임에서 시작한 CUMC가 시작했습니다. 미감리교회 는 하와이의 한국인 선교에 큰 관심 을 가지고 있었기에 1905년부터 미 감리교회 소속 한인감리교회가 되었 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미국이민법으 로 인해 한인 이민이 없어진 기간에 CUMC는 한인 1세는 물론 2세들의 영적인 집이 되고 돌아갈 수 없는 고 국을 대신하던 곳이었습니다. 한국전 쟁 이후 하와이 대학 유학생들로 시작 하여 새로운 한인 1세들이 교회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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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간증 시 |

미주 최초의 한인교회, CUMC

김대성 목사 Dae Sung Kim 교회사 박사 / wwjds@hotmail.com

어가고60년대 말 이민법 개정이후 지 속적으로 늘어가는 한인이민은 교회 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1세 교회로 거 듭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인이민들 을 위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왜 한인이민들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회로 모였을까요? 이민교회는 이민 이전에 기독교인들은 새로운 땅 에서 예배와 선교를 계속하는 곳이었 고, 기독교인이 아니었던 한인 이민들 에게 교회는 고단하고 변화많은 이민 생활에 복음의 메세지와 안식을 접할 수 있는 장이었기 때문입니다. 민족공동체인 CUMC는 한국의 변 화 그리고 한미관계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1905년 을사조 약은 더 이상의 이민이 불가능해졌기 에 교회는 인종적 섬처럼 존재하며 성 장했습니다. 이승만을 비롯한 독립운 동가들은 하와이 교회를 통해 민족 운동의 터전을 찾기도 했습니다. 한편 으로 이승만과 박용만 등 하와이 한 인사회 지도자들의 분열은 곧 교회의 분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본과 전투를 벌였던 미군을 지원하기 위해 전쟁채권 구입, 지원금, 부상자 방문 은 물론 교인 중 81명의 젊은이들이 미군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의 지배에 있었다는 이유 로 적대적 지위를 가질 수 밖에 없던 시절 가운데에서도 교회를 통한 신앙 과 봉사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유학생과 이민인구의 증가하던 시 기에 교회는 미국에 정착하는 새로운 한인들을 위한 사역을 중심으로 하여 다민족 목회에 대한 비전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민 역사가 길어 지고 1세와 2세가 어울리는 더 한국 적인 교회가 되기를 추구하고 있습니 다. CUMC를 통해 본 한인교회는 교 포들을 위한 사명을 첫째였습니다. 한 편으로는 새로운 변화에 영향을 받으 면서 한인신앙공동체의 개척자로 교 회의 사명과 선교를 적극적으로 감당 해 나갔습니다. 100년의 역사 동안에 CUMC는 예 배당이 몇 번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 다. 감리교선교회와 협력으로 고유의 첫 예배처소를 가지게 된 것은 1906 년이었고 한국학교건물이 연하여 있 었습니다. 1922년에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여 이사하였습니다. 이 곳에 후에 목사관과 게스트 하우스를 건축 하였는데 미국 본토로 향하는 유학생 들이 자주 머무는 곳으로 알려졌습니 다. 1940년 교회 출석이 300명을 넘 어서자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여 두 배 로 큰 예배당을 가지는 교회를 건축 하였습니다. 전쟁 시기와 겹쳐진 점을 고려할 때 교인들의 헌신과 희생은 매 우 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1950년에 새로운 교회 건물에서 예 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970년 대의 이민의 증가는 교인의 자연증가 로 이어졌습니다. 1979년 500명 규모 의 예배실로 증축하였습니다. 1998년 에는 약 6백만불에 이르는 예산으로 새롭게 백주년 기념예배당을 신축하 였습니다.

연어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여근

고향을 떠나 머나먼 곳 으로 달려가 살던 나그네 한시도 태어났던 곳 잊은적이 없다가 마침내 귀향의 시간에 이르러 발길을 돌리게 되었으나 몇 걸음 걷지도 못하고 구름위를 걷는듯한 현기증에 그만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선천적으로 몸에 배어있는 기억속 길의 모습이 언제부터인지 가늠할수 없는 변화 무쌍한 기후와 낯설게 비틀려 있는 변형된 주변 광경들의 생소함에 긴 세월이 흘러도 걱정되지 않던 시력의 자신감과 길섶의 냄새도 맡던 잃어버린 후각으로 인해 혼돈에 쌓인 나그네의 모든 세포들이 놀래어 까마득한 저아래 계곡으로 곤두박질쳐 갑니다 전설로도 상상 못할 이런 일이 눈앞에 전개 되었습니다 이건 애초에 생명 주신이의 바람은 아닐것입니다 태초에 계획된 순리대로라면 변함없는 길 이었을것을 이건 분명 흑암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여기 누구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당황한 절규가 소용돌이 치며 나그네의 돌아선 걸음이 길목 언저리에 맴돌고만 있습니다

CUMC의 성장과정은 미주한인교 회들의 경험을 거울처럼 보여주고 있 습니다. 기독교인 이민자들이 개척한 교회에 많은 교포들이 복음을 중심 으로 모이게 된 미주한인교회의 존재 목적과 사명을 보여줍니다. 미주 한인 교회의 변화에 이민, 한미관계, 그리 고 한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은 신앙

으로 해석하고 응답해야할 중요한 요 소였습니다. CUMC의 역사는 유사한 경험을 겪으며 미국 각지에서 믿음과 선교를 통해 개척교회, 교회 구입, 그 리고 교외지역에 자체 교회 건설 등 교포들을 섬기기 위해 노력하며 성 장해 왔던 한인교회의 모습을 대변 해 줍니다.


게시판/성경퀴즈

|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 소생교회 일본어 예배 안내 일본어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선교 에 뜻이 있는 분은 오셔서 함께 예배 드리시면, 단기간에 일본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전화 : 224.522.1772 주소 : 308 N. Evergreen Ave, Arglinton Hts.

■ 시카고 보타닉 가든 에서 멤버를 찾습니다. 한국의 정원을 시카고 보타닉 가든 내에 세우고자 노력하는 한국정원 클 럽에서는 년 100 만명이 찾은 시카고 보타닉 가든에 한국정원을 세우기 위 한 첫 단계로 천명 멤버를 찾습니다. 기존의 멤버쉽 카드를 가지신 분들 과 지금 가입을 원하시는 신규 멤버들 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한국 정원 클럽 : ·김상열 : 224-715-9277 sang.y.kim@comcast.net

▨ 엑소더스 교회 ·6월 21일(주일):Family Gathering Sunday & Picnic ·연락처 847)208-9544

성 경 퀴 즈 맞 추기 이 지면에 소개되는 성경퍼즐게임은 임용 재 장로가 직접 십자가 모양의 틀 등을 창안 해 만들었습니다. 본보는 하나님 말씀보급 에 앞장서고 계신 임용재 장로의 도움으로 강남 침례교회‘은혜’ 지에 연재된 바 있는 성경퍼즐 게임을 게재합니다.

임용재 장로 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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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복음사랑교회(송성자목사) ㆍ매주 목요일 제자훈련 성경공부 ㆍ매주 토요일 히브리어 성경공부 ㆍ영어권 기도회 ㆍ영어권 구역모임 ㆍ전성도 성경 일독 시작 연락처:847-476-5683 songsungja@hotmail.com

가로풀이 1.“네가 지금 사람들을 ( )에 보내 어”(행 10:5) 3. 하나님, 주의 영, 보혜사 (요 14:26) 5. 분한 마음이 가득함 (잠 22:24) 7. 아주 깨끗함 (출 27:20, 시 12:6) 9. 두 눈섭 사이 (출 13:9, 신 11:8) 11. 하나님께 바치는 예식 (스 6:16, 17, 느 12:27) 12.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삿 4:17) 13. 대신 정치해 주는 이웃 왕 (왕 상 22:47) 15. 구스 여왕의 호칭 (행 8:27) 17. 데살로니가 인으로 바울과 아 시아까지 감 (행 20: 4) 19. 사해 동남쪽 에돔의 수도 (렘 49:13) 21. 바벨론에서 돌아온 두목 (스 2: 5) 22. 하나님께서 만든 모든 것 (롬 1:25) 23.“-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 )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 25. 공사의 목적물이 완성됨 (느 12:27) 26. 그리스도 족보 조상중 하나 ( 눅 3: 28) 28.“지식없는 ( )은 선치 못하고”(잠 19:2) 29.“- 그것으로 너희 ( )에 매어 기호를 삼고 -”(신 11:18)

·유재오 : 847-470-8888 ■문화 탁구 교실 ·장소 :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일시 : 화/수/금 2pm~4pm ·문의 : 224-619-2442

·장소: 515 E Golf Rd suite 100 Arlington Hts Il 60005 (Arlington hts & Golf 에서 동쪽으로 1 block) ·전화:630)390-5927(박용석) 224)425-1002 ·email : kyoon47@yahoo.com abookinhand@gmail.com

■ 느티나무 도서관 ·시간: 월~토 (수요일 휴관)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게시판

세로풀이 2. “- ( )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 부터로라” (행 22:28 ) 3. “( )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 ( 롬 1:4 ) 4. “- 네 대적의 무리는 ( )한 티 끌 같겠고- ” (사 29:5 ) 6. 분할한 왕국의 지배자 (마 14:1 ) 7. “- 내가 ( )이라도 너희 중에 행하면- ”(출 33:5 ) 8. 사무엘의 장자로 뇌물 때문에 배척 받음 (삼상 8:2-3 ) 10. 남의 일에 참견함 ( 창 39:6) 12. 맛사 사람 아굴의 아버지 ( 잠 30:1 ) 14.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 )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히 11:31 )

16. 요나가 여호와의 낯을 피해 도 망함 ( 욘 1:3 ) 17.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 와 ( )를 낳고- ” (마 1: 3 ) 18. 살인자가 피하도록 만든 성 (민 35:6 ) 19. 귀한 물건을 보관해 두는 곳 (왕하 20:13 ) 20. 야곱의 외숙이며 장인 ( 창 29: 21-30 ) 21. “-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 리가 (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게 되느니라” (고전1:20) 24. 산 속의 나무나 돌에 모아둔 꿀 ( 마 3:4 ) 25.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 )에 있으리라” ( 눅 23:43 ) 27. 들릴라를 사랑했던 선지자 ( 삿 16:4-12 )

성경퀴즈 정답

▨ 개혁 교회 담임 목사 청빙 ·제출처 : W. Brian Seo 6160 N. Cicero Ave # 504 Chicago, IL 60646 ·Email: wbseo@sbcglobal.net

14. 정탐군 16. 다시스 17. 세라 18. 도피성 19. 보물고 20. 라반 21. 아멘 24. 석청 25. 낙원 27. 삼손

▨ 반주자 초빙 (새벗교회) ·새벗교회 (조익성 목사담임)에서 반주자를 모십니다. ·자격 : 세례교인, 교회 반주 경험자 ·제출서류 : 이력서, 신앙간증문. ·이메일 : yikscho@msn.com ·주소 : New Friends Wesleyan Church / 174 Old sutton Rd, Barrrington Hills, IL 60010 ·교회 전화 : 847.551.9212 ·조익성 목사 : 847.912.4626 (cell)

▨ 한사랑 장로교회 한사랑장로교회에서 <한여름밤, 말씀과 떠나는 예술여행> 클래스 소 개합니다! 음악이론, 작곡가 탐구 및 음악감상법을 창의적인 미술놀이와 함께 재미있게 배워요! ·장소 : 한사랑장로교회 (2090 W Golf RD, Mount Prospect, IL) ·일시 : 6/5-7/24 매주 금요일 저녁 7:00-9:00 (8 weeks) ·대상 : PK-Grade 5 참가비: $40 ( 월 $20) ·문의 : 이봉헌 전도사 224-4105047, 강정민 반주 608-886-5695

2. 바울 3. 성결 4. 세미 6. 분봉왕 7. 순식간 8. 요엘 10. 간섭 12. 야게

▨ 시카고 은목교회 장학생 선발 공 고 1. 선발대상 : 시카고 인근지역 신학 대학에서 full time으로 목회학과정을 전공하여 목사로서 목회사역을 담당 하고자 하는 자. 2. 선발 인원과 장학금 : 3명, 1인당 천불 3. 제출서류 : 신청서1통, 이력서 1통 (한글 또는 영문), 재학증명서 1통, 담 임목사 추천서 1통, 본인의 소명서 4. 신청기간 : ~ 7월 4일까지 5. 문의 박상진 목사- 847.903.3645 시카고 은목교회

기독교 게시판 게재는 시카고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인정하는 교회나 선교단체 를 우선으로 올려드립니다. 이메일 접수 newlifetimes09@gmail.com

17. 세군도 19. 보스라 21. 아라 22. 피조물 23. 반석 25. 낙성 26. 고삼 28. 소원 29. 손목

게시판

1. 욥바 3. 성령 5. 울분 7. 순결 9. 미간 11. 봉헌식 12. 야엘 13. 섭정왕 15. 간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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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안내

교회 및 선교단체 안내 예사랑 선교교회

푸른교회

담임목사: 김용석

말씀의 씨앗, 사랑의 열매

주일예배 1:30PM 주일성경 공부 3:30PM 어린이교회 주일예배 1:30PM 유스그룹 1:30PM 목요 Senior Academy 10AM~12PM 금요 찬양 기도회 8:00PM

담임목사 : 김경수

(224)223-5896

크리스천 비젼선교회 문의 : 허만춘 장로

주일 1부 예배 오전 9:00 주일 2부 예배 오전 11:00

(847) 663-0606 www.pnfchurch.org

470 Maple St. Winnetka, IL 60093

헤브론교회 새벽기도회(월-토) 주일예배1부 2부 3부 4부 주일영어예배 금요찬양예배

세계선교에 동참하여 선교지에 돋보기 안경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세요. E-Mail : christianvision2004@gmail.com

(847) 394-8454

(224) 636-2588 9218 Lorel Ave. Skokie, IL 60077

주일예배 오후 새벽 예배(월~토) 오전

www.hebron.org

The Orchard Evangelical Free Church

담임목사 : 최문선 1:00 6:00

(847)208-2004

순복음 시카고 교회

복음이 그 앞과 중심에 있는 교회 담임목사 : Colin Smith Arlington Heights, Barrington, Itasca, Marengo – 4개성전(One Church, Multi-site) Arlington Heights성전 2/3부예배 한국어동시통역

주일 2부예배: 오전9시 30분 주일 3부예배: 오전11시

담임목사 : 김판호

“하나님의 기대 세상의 희망”

담임목사 : 정판재 주일예배: 오후1시 주일 EM(영어)예배: 오후1시 금요찬양예배: 오후8시

(630)423-1906 1266 N North west Hwy. Park Ridge, IL 60068

실버선교회

오전 6:00 오전 7:00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1:00 오전 11:00 오후 8:00

511 Schoenbeck Rd. Prospect Hts, IL 60070

굳뉴스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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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847.290.8282

약속의 교회

yesarangmc@gmail.com (847)508-2799 400 N. Wagner Rd.(Willow Rd & Wagner)Northfield Ill. 60093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

1부 (오전 7시) 조용기목사 영상예배 2부 (오전 9시) 김판호 목사 3부 (오전 11시) 김판호 목사 주일영어예배 (오전 11시) Rev.Dr.Johnny Wilson 주중예배 수요예배(오후 8시)/금요예배(오후 8시) 새벽 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주일예배

(773) 463-5959 www.ifgcc.org 5224 N. Kedzie Ave. Chicago, IL 60625

새누리주님의 교회 담임목사 : 오찬석

실버 선교 훈련 원장 정운길

주일 1부 예배 오전 7:30 주일 2부 예배 오후 11:30 수요 성경공부 오후 8:00 금요기도회 오후 8:30

새로운 삶을 위한 새로운 도전

(847)612-8520

(847) 212-0632

665 Grand Cannyon St. Hoffman Estates, IL 60194

407 N. Main st, Mt. Prospect, IL 60056

시카고 벧엘교회

임마누엘 장로 교회

담임목사 : 최병수 주일예배 오전 10:30 영어예배 (EM) 오전 10:30 주일학교 오전 10:30 젊은세대와 함께하는 예배 오후 1:30 새벽기도 (화~토) 오전 6:00 수요찬양예배 (수) 오후 8:00

담임목사 : 안창일 주일예배 유년/중고등부 새벽기도회 (화~금) 주일 새벽예배 금요찬양예배

오전 11:00 오전 11:00 오전 5:30 오전 6:00 저녁 8:00

http://home.kcmusa.org/goodnewschurch

(773) 545-2222

www.chicagobethel.org

(847) 566-5000

www.theorchardefc.org/arlington-heights

1111 N. Elmhurst Rd., Prospect Heights, IL 60070

1330 N. Douglas Avenue, Arlington Heights, IL 60004

4240 W. Irving Park Rd. Chicago IL 60641

28701 N. Ivanhoe Ln. Mundelein, IL 60060

모자이크 교회

Mosaic Alliance Church,The C&MA

담임목사 : 이범훈 “오직 사랑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 사에 그에게 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 니 곧 그리스도라.”(엡4:15)

주일예배

오후 3:00

(847)392-4840

시카고 나눔교회 담임목사 : 김영문 주일예배 어린이 유스그룹

낮 12:30 낮 12:30 낮 12:30

베다니 장로교회

www.ipc-chicago.com

에버그린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 : 김윤배 주일예배 오전 영어예배 오전 교회학교 오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회(화-토) 오전

11:00 11:00 11:00 8:00 5:30

담임목사 : 강민호 (Steve Kang)

한국어 열린 예배 오전 9시 영어 열린 예배 오전 11시 중고등부 예배 오전 11시 유년부 예배 오전 9시/11시

(224)628-0401

(773)440-0191

Johnbh7@yahoo.com 5105 N. Arlington Heights Rd. Long Grove, IL 60047

Chicago Nanoom Church

www.thebethany.org

www.evergreencommunity.org

2733 Techny Rd. Northbrook, IL 60062

4707 W. Pratt Ave., Lincolnwood, IL 60712

1275 Marion St. Des Plaines, IL 60016

시카고 트리니티 교회 담임목사 : 백성진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

(847) 674-6700

여수룬 교회

담임목사 : 김태준

담임목사 : 전성철

2:00 8:00 6:00 6:30

주일예배 오전 11:00 어린이예배 오전 11:00 중고등부예배 오전 11:00 영어예배 오전 10:0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6:00

주일 예배 오전 11:15 주일 영어 예배 오전 9:30 수요 예배 오후 8:00 새벽 예배 오전 5:30

(847)710-1005

(847) 534-2826

(847) 483-9191

1100 lakeview parkway, Vernonhills, IL 60061

10 S. Walnut Ln. Schaumburg, IL 60193

2107 E. Rand Rd. Arlington Height, IL 60004

주일예배 오후 수요예배 오후 새벽기도 (월-토) 오전 주일 새벽 예배 오전

www.chicagotrinity.org

기도원/수련원/게스트 하우스 매매 시카고 서북부 부촌 베링톤 지역 에 위치한 2.5 에이크, 호수가 30~40명 정도 집회실, 15명 회 의실과 벽난로, 침실7개, 큰부 엌, 욕실4, 새 지붕, 새 Furnice 3 개/ 새AC2개, 새 주차장 등 주정부 비영리기관으로 현재 재 산세 없음, 독립사택도 매매가능

847-508-2799, 847-508-2800

www.salempeople.net

(847) 942-1671

시카고 나사렛 성결교회 담임목사 : 양정석 주일 예배 수요 제자반 금요 기도회 새벽 기도회(월~금) 주일학교(주일) Youth(토요일) 한글학교(토요일)

www.ckcn.org

오전 저녁 저녁 오전 오전 오후 오전

11:00 7:30 8:00 5:30 11:00 3:00 10:00

(630) 529-2345

1435 W. Wise Rd. Schaumburg IL. 6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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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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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계란 8개, 케일(kale) 3잎, 게맛살 8 개, 적양파 다진것 1컵, 파 1뿌리, 베이컨 4줄, 부침가루 4큰술, 소금 ½ 작은술, 후추 약간

이경희 요리 연구가

문의 : 847-312-3934(이경희) 이메일 : hebronkyu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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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kale) 계란 구이 ◆만들기 1. 케일은 씻어서 잘게 썰어주고 게맛살도 잘게 썰어준다음 파와 적양파 도 잘게 다져준다. 2. 베이컨은 잘게 썰어서 뜨거운 팬에 구워서 기름을 뺀다음 종이타올에 올려 기름을 한번 더 빼어 준비 해준다. 3. 볼에 계란과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준다음 빵굽는 틀에 오일 스프레이 (oil spray)를 넉넉히 뿌린다음 준비한 재료를 반정도 넣어 구울준비를 한 다. 4. 오븐을 미리 예열을 시킨후 375도에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구워내면 된다.

◆Tip 이렇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하나씩 꺼내 드시면 밑반찬이나 도시 락 반찬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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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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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군대 없이 유럽정복 눈앞에… 한국도 대비해야” 현재 전 세계에 무슬림 인구는 약 16 억 명, 이 가운데 4천4백만여 명이 유 럽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슬 람화에 따른 유럽 사회의 갈등과 불안 이 점차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 장이 제기됐다. 유럽 무슬림 인구 4천 4백만…“다 문화정책 실패” 예장합신 총회 산하 세계선교회 (PMS)와 다종교문제연구위원회는 15~17일 새과천교회에서 이슬람 선 교 세미나를 개최했다. 17일‘IS와 유럽 이슬람화가 주는 교 훈’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강승빈 목사(한장총 이슬람대책위원회 상임 총무)는 급격히 진행 중인 유럽의 이 슬람화를 거울삼아 한국도 철저한 대 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유엔의 세계인구 통계 및 예측을 지원하고 있는 2011년 퓨 보고서는 현재 16억의 세계 무슬림 인구가 2030년까지는 약 35%가 증가 해 22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현재 유럽의 무슬림 인구는 4 천4백만으로 지난 20년 동안 240% 증가했다”며“이는 70, 80년대의 산

업 수요를 위해 이슬람권에서 많은 외 국인 인력을 수입하고 이민을 받아준 결과”라고 진단했다. 유럽 이슬람화는 다문화에 대한 수 용성이 높았던 유럽의 다문화정책이 실패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독일사 회에 통합되지 않은 채 우리와 이웃 해 살도록 허용하는 접근방식은 400 만 무슬림이 살고 있는 독일에서 성공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영국의 데 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과거 영국의 다문화주의는 젊은 무슬림들을 극단 주의에 쉽게 빠지도록 만들었다. 무슬 림들의 문화를 용인함으로써 영국에 서 반서방 극단적인 이슬람주의자가 양성되고 있으며, 이들이 국가의 안보 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발 언했다는 것. 강 목사는“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이 높은 유럽이 추구해 온 다문화정 책이 실패했다면, 그렇지 못한 20만 명의 무슬림들을 포함해 144만 명 이 상의 외국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 가 유럽의 실패를 답습하는 일이 없어 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내 무슬림 인구 증가, 사회 갈 등도 커질 것 급격한 이슬람화로 인한 유럽 사회 의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로 강 목사 는‘공권력이 힘을 못 쓰는 비무슬림 출입제한지역의 증가’를 꼽았다. 그는“경찰이 힘을 못 쓰는 무슬림 인구 우세지역이 늘고 있고, 무슬림 청년들이 자경단을 만들어 비무슬림 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소위 출입통제 지역(No-Go Areas)이 증가하고 있 다”며“이런 곳일수록 치안이 보장

청년부채탕감운동, 학자금 빚 심각한 10명 만나 보니…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아르바이트로 일주일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여도 늘어나는 건 학자금 대출과 시름뿐이다. 감당할 수 없는 학자금 대 출의 짐 때문에 졸업도 하기 전 좌절 부터 겪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청 년부채탕감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 행돼 주목된다. 가정경제 위기와 학자금 대출로 이 어진 좌절 20대 중반의 A씨는 경기침체와 억 대 사기로 어려워진 가정형편 속에서 20살에 독립 후 대학 입시를 준비했 다. 입시를 준비하며 영화관, 서빙, 카페 알바 등 다양한 직종의 일을 병행했 고, 학원 원장님의 배려로 총무 채용 후 숙식이 제공되는 환경에서 공부를 지속했다. 다음 해 대학에 입학하며 낮에는 수 업을 듣고 밤에는 일주일 내내 저녁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강행군이 이 어졌다. 하지만 수백만 원의 등록금을 마련할 길은 막막했다. A씨는 장학금을 타지 못한 학기에, 등록금을 급하게 마련하려고 두 곳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았다. 그 중 한 곳은 금리가 20% 가까이 되는 고 금리 대출이었다. 매달 형편이 어려운 부모님께 보내 야 하는 60만원의 돈과 생활비, 대출 원리금 등을 아르바이트로 감당하기 엔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수개월 이자

를 못내는 연체 상황에 이르렀고, A씨 는 학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 다. (청춘희년운동본부가 제공한 사 례 중) 청춘희년운동본부, 1차 청년부채탕 감 사업 진행 꿈 많은 대학생 시기에 가정경제의 위기와 학자금으로 인한 부채로 허덕 이고 있는 청춘들은 비단 A씨 뿐만이 아니다. 한국장학재단 등에 따르면 우리나 라 대학생 중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지난 해 말 4만 4,620명이었으며, 이 중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는 2만 231명, 전체의 45.3%에 달했다. 높은 등록금 부담과 취업의 어려움 은 청년들이 부채 무제에 빠질 수 밖 에 없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이는 청년 부채의 문제를 개인 책임으로만 돌릴 수 없는 환경임을 시사한다. 이들 청년들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청춘희년운동본부(이하 본 부)가 1차 청년부채탕감 사업 진행 과 정과 그 결과를 공개했다. 학자금 대출 6개월 이상 연체자, 다 중 채무자, 35세 미만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45 명의 지원자 중 가장 심각한 부채 문 제를 갖고 있는 10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원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7.2세 로, 1인당 1,268만원의 평균 부채를 갖고 있었고 평균 7.5개월의 연체 기 간을 거쳤다. 본부는 영화 <쿼바디스> 김재환 감

독이 기부한 영화 수익금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대출 연체자 10명에 게 1인당 200만원 안팎으로 지급하 고, 저금리 대출 전환을 돕거나 부채 규모를 줄여줬다. 또 가계부 쓰기와 생애설계 등 재무관리 방법을 포함한 금융 교육도 병행했다. 시혜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아야 10명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진 행한 결과, 수동적이고 움츠려있던 지 원자들이 상담을 통해 적극적이고 긍 정적인 태도로 변화됐다고 본부는 밝 혔다. 특히 부채의 문제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의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본부 측은“상담 결과 청년 채무자 의 삶은 예상대로 매우 고립돼 있었 다. 부채 현실을 본인마저도 들여다보 지 않을뿐더러 타인과도 쉽게 터놓지 못했다. 금융정보에 대한 무지로 피해 를 받았고, 기초자산 및 담보물이 없 어 무분별한 대출 영업에 목표물이 됐 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본부는 1차 지원 및 교육과 상담의 경험을 토대로 교회, 기업, 개 인을 찾아가 청년부채 문제의 심각성 을 공유하며 청년부채탕감운동을 지 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상담 인원을 확충하고 후원 단체를 확대하 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본부는“일회적인 시혜성 프로젝트 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원 대상자 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관계를 통해

되지 못하고, 현지 백인들과 기업들도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실업이 증가 해 사회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 했다. 예를 들어, 인구 5천 5백만 중 무슬 림 인구가 불법체류자를 포함 8백만 인 프랑스는 전국적으로 751개 지역 을‘민감한 도시지역’으로 지정했고, 파리와 마르세유 등 15개 지역을‘우 선 안전보장 지역’으로 선정해 경찰 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도 암스 테르담과 로테르담을 비롯한 40여 곳

의 출입통제지역이 있으며, 스웨덴의 남부도시 말모는 경찰 출입조차 자유 롭지 못한 통제지역으로 유명하다는 게 강 목사의 설명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무슬림 인구 증가에 따라 유럽 각국의 사회적 갈 등과 불안 요인이 점점 커질 것이라 는 데 있다. 강 목사는“한 조사에 의하면 프랑 스인 76%, 독일인 84%가‘아랍인 이 웃과 함께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며“앞으로 무슬림 인구가 증가하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비율 이 커지면 커질수록 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이 유럽사회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이슬람화에 대한 철 저히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견 해다. 그는“이슬람은 유럽으로의 이주 및 다출산 전략, 다문화정책 및 이슬람대 책 부재 등에 힘입어 그들의 말대로 탱크나 군대 없이 유럽 대륙의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유럽 이슬람화 를 거울삼아 우리 한국이 동북아를 이슬람화하기 위한 전략기지로 전락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 다. 뉴스미션 김민정 기자

CCC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 전격 연기 메르스 확산 우려해 8월 24일로 연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에서 개최하려던 전국대학생여 름수련회를 전격 연기했다. 한국CCC는 16일 오전 대전제 일교회에서 전국 책임간사모임 과 확대리더십회의를 갖고 8월 24일부터 28일로 연기하기로 결 정했다. 박성민 대표는“우리 나라가 메 르스로 인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 에서 CCC가 대사회적인 관심과 우려에 대한 대사회적 책임을 공 동으로 진다는 차원에서 여름수 련회 연기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매년 1만 여 명의 여름수련회 참가자 가운데 400여 명의 감기환자가 발생했 다.”며“이번에도 만일 감기 환 자가 발생해 고열과 기침을 할 경 우 메르스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 에 격리치료를 해야 하는 데, 수

부채탕감 및 재무관리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고 측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3 개월에 걸친 자조모임 이후의 지원대 상자 삶의 변화를 체크하고 연구할 수 있는 관계망 구축 방안이 요구된다” 고 설명했다.

련회 현장에서는 (격리치료가) 쉽지 않다는 위기관리팀의 요청 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한국CCC는 그러나 6월 말부 터 실시하는 해외 단기선교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자원봉사 활동을 그대로 진행하 기로 했다. 특히 7월 3일부터 14 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CCC 대학생 2000여명을 자원 봉사자로 파견해 각 나라 대표단 을 돕기로 했다. 한편 한국CCC는 각 지구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40일 연쇄 금식기도를 오는 19일부터 7월 29일까지 갖기로 했다. 또한 메르 스 여파로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 들이 뚝 떨어진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차원에서 간사 와 학생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 기로 했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청춘희년운동본부는 희년함께, 청 년연대은행 토닥, 청어람M, 기독청년 아카데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교회 개혁실천연대, 복음과 상황 등 단체들 이 연합하여 지난 4월 출범됐다. 뉴스미션 윤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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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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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 한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 황 후보 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278명이 참여해 찬성 156표, 반 대 120표, 무효 2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황교안 국무총리는 총 리로 지명된 지 28일만에, 이완 구 전임 총리가 물러난 지 52일 만에 총리 임명이 확정됐으며 19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나서게 됐다. 조태임 기자

유승민 “메르스 경기위축 무서울 정도로 심각”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위축이 무 서울 정도로 심각하다며 총력체 제로 메르스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 스 사태로 인한 경기위축과 경제 에 미치는 충격은 나중에 통계 에 잡힐 것”이라면서 “현장에 서 체감하는 경기위축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심각한 것 같다” 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긴급자금

지원 등은 적절한 타이밍에 돼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경제에 미 치는 충격을 없애는 방법은 메르 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체 제로 들어가 온 나라가 이 문제 에 매달려야 한다”면서“정부에 서 그런 노력을 해주기를 촉구한 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소속 의원 160명 가운데 156명이 표결에 참여한다고 통보해 왔다며 의촉 직후 10시 본회의에 들어가 인 준안을 바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문 기자

靑 한일수교 50주년 행사 양국정상 “교차참석 어려울 것” 한일 양국 정상이 오는 22일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상대국 대사 관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교차 참석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청와대 가 18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한일 양국 정상은 22 일 수교 50주년 리셉션에 양국 정상 이 메시지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 다”며“그렇게 된다면 교차참석이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누카가 후쿠시로 일 한의원연맹 회장이 일본 총리 특사자 격으로 방한해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누카가 회장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러나 박 대통령 예방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 대변인은 한미 원자력협정

협력에 관한 법적 권리와 의무 관계를 규정한 것이고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북핵 해결의 맥락에서 만들어진 남북 간 정치선언”이라며“양자는 다른 차 원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학일 기자

김무성 “국회법 ‘강제성’ 대세… 위헌여부 판단이 중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법 논 란과 관련해, 국회법 조항의 위헌성 여부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 다. 김무성 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장과 비서실장 통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이제는 누 구의 주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 연 우리가 통과시킨 그 법이 위헌성이 있느냐 없느냐 여부 판단이 제일 중요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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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한반도 비 핵화공동선언을 반영할 것을 요청했 으나 협상과정에서 빠졌다는 보도와 관련해“한미 원자력협정은 양국간 제공된 핵물질, 장비, 기술의 이용과

김 대표는‘국회법과 관련해 청와대 와 조율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대화 는 매일 하고 있다”면서“국회의원들 이 입법하면서 위헌소지가 있다고 생 각하면서 입법한다는 것은 상식적으 로 말이 안된다, 법이라는 게 굉장히 미묘한, 자구 하나 갖고 해석을 달리 하기 때문에 다수의 헌법학자들이 위 헌성이 있다고 얘기해 저희도 참 난감 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대통령 입장에서 위헌성

이 분명한데 또 그것을 결재를 할 수 도 없는 입장이고 이것은 우리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할 문제이지 잘 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분명히 강제성이 없다는 생각으로 찬성했는데, 자구 분석에 강제성 있다는 것이 대세이고 야당에서도 자꾸 강제성이 있다고 하 니까 잘 풀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 였다. 이재기 기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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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에 김현웅 유력… 김수남 총장 예비 체제 박근혜 정부의 호남 법무장관이 유 력하다. 청와대는 공석중인 법무장관에 호 남 출신을 임명하는 방향으로 가닥 을 잡고 호남 출신 변호사와 현직 고 검장급 간부들을 중심으로 검증을 마 쳐 명단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렸다. 소병철 전 서울고검장(법무연수원 15기)이 유력하게 검토되다가 최근 들어 김현웅 서울고검장이 급부상했 다. 박 대통령이 호남 출신을 법무장관 으로 선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 두된 가운데 김현웅 고검장이 거의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8일“김 현웅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3~4명의 법무장관 후보자를 대통령께 올렸 다”면서“박 대통령의 최종 선택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김현웅 고검장 이 1순위 후보”라면서“소병철 전 고 검장은 여권 일각의 반대가 많은 것으 로 안다”고 말했다. 소병철 전 고검장이 후순위로 밀린 표면적인 이유는 지난 1998년 국정원 파견 근무 당시‘북풍 공작’을 주도한 일부 국정원 간부들을 내쳤다는 것으 로 소문났으나 실제로는 소 전 고검장 (당시 국정원장 법률 특보)이 아닌 이 종찬 당시 국정원장이 청와대의 뜻을 받아 주도했고 한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은“자신이 주도 했으며 북풍 공작을 일으킨 국정원 간부들을 그냥 놔둔다는 것이 가능 했겠느냐”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했 다고 한다. 소병철 전 고검장은‘음해’라며 억 울하다고 소명했으나 소 전 고검장을 꺼리는 측에서는 계속 그런 올가미를 씌워 검찰총장이나 법무장관 후보를 반대했다는 것이다.

소병철 전 고검장은 박근혜 정부 들 어 두 차례나 검찰총장 인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소병철 전 고검장이 밀려난 또 다른 이유는 당대 검사들 가운데 가장 뛰 어나다는 검찰 내부 평가 때문이다. 너무 똑똑해 청와대와 현 검찰 주류 쪽이 소 전 고검장에 큰 부담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병철 전 고검장과 김현웅 고검장 을 잘 아는 한 법조인은“소병철과 김 현웅을 놓고 비교해 볼 때 단연 소병 철이 우위를 점한다”며“소병철 전 고 검장은 당대 최고의 검사로 보면 된 다”고 말했다. 전직 법무장관도“소병철 전 고검장 은 이번에 거론되는 법무장관 후보들 가운데 비교가 되지 않는 능력의 소 지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호남 출신이고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지만 능력면에서는 소병 철 전 고검장이 김현웅 전 고검장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다. 또한 소병철 전 고검장은 자신의 의 견과 소신이 뚜렷하고 검찰권 행사에 대한 방향이 정립돼 있는 반면 김현웅 전 고검장은 자기 의견이 없으며 결단 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청와대와 검찰 주류 측 으로 하여금 소병철 카드를 버리고 김 현웅 카드를 집어들게 만들 수밖에 없 다는 논리다. 너무 똑똑한 사람을 법무장관에 앉 혀놓으면 청와대 등 여권에서 쥐락펴 락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현웅 고검장은 황교안 법무장관 시절 법무차관으로 손발을 맞춰온 것 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야당의 한 중진 의원은“소병철, 김현 웅 전현 서울고검장과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을 다 만나봤지만 김현웅 고검 장은 약체 후보”라면서 “소신이 없

이 시키는 일이나 잘 할 사람 같다” 고 말했다. 김현웅 전 고검장 가능성이 높은 다 른 이유는 김수남 대검 차장의 차기 검찰총장설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전 해진다. 김수남 대검 차장(대구 출신)이 김진 태 총장 후임으로 이미 내정 단계라 는 것은 여권 내부의 익히 알려진 예 상 시나리오다. 청와대가 김수남 총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 소병철보다는 김현웅이 부담 이 적다는 선택지에 혹했다는 후문 이다. 김현웅 고검장과 김수남 차장은 고 시와 연수원 동기(16기)이지만 그동안 의 경력 면에서 김수남 차장이 김현웅 고검장보다 앞선다. 소신이 없는 김현웅(장관 후보)을 앞 에 세우고 소신이 강한 김수남(총장 후보)으로 하여금 검찰 조직을 더 확 실하게 장악하도록 만들겠다는 권력 핵심부의 포석이라고 봐야 한다. 청와대로선 법무장관을 거치지 않 고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김수남 총장 체제를 가동하면 검찰권을 장 악하는 데 하등의 문제가 없다는 것 이다. 청와대가 김현웅 고검장 등 김진태 총장보다 후배 기수(15~16기)를 법 무장관으로 발탁한다는 것은 김진태 총장 용퇴를 염두에 둔 기용으로 해 석된다. 12월로 임기를 6개월가량 남겨둔 김 총장으로선 수명을 다한, 청와대 로부터 정치적으로 버림받은(?)‘검찰 총장’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김진태 총장은 남명 조식 선생의‘ 반골’기질을 가슴에 담고 사는 인 물로 자부심과 자긍심이 유난히 강 하다. 김진오 기자

이정현 “국회법 모호하고 혼란, 국민 신뢰 얻겠나”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거 부권 엄포’를 놓고 있는 국회법 개정 안이 모호하고 혼란스럽다고 비난했 다. 이 최고위원은“14대 국회부터 19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배 국회의 원들도 이 문제를 똑같이 다뤄왔다” 며“이번과 같은 이런 결론(시행령 수 정요구권 규정)을 내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위헌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 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이번에 만들어진 법 하나만 봐도 야당은 강제성 있다, 여당은 없 다, 국회의장은 약화됐다 등 해석이 다르다”며“한 가지 법을 가지고 입 법부에서 이렇게 애매모호하고 혼란 스러운 법을 만들어서 넘기면, 국민들 은 야당 여당 의장 어디를 따라야 하

느냐”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몇년 뒤면 설립 70 년에 이르는 국회에서 법 하나를 애매 모호하게 만들어서 논란을 하면, 일 반 국민이 입법부에 어떤 신뢰 가질 수 있겠느냐”면서“여당안대로 만들

든지, 야당안대로 또는 국회의장안대 로 만들든지 하나로 통과해서 애매모 호하지 않게 해야 한다. 이 정도는 정 리해서 보여줄 수 있는 국회여야 한 다”고 말했다. 장관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 등 어 려움을 겪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집적지인 동대문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편지임종 와중에 朴쇼핑목록 공개하는 얼빠진 청와대” “靑 메르스 대비 컨트롤타워 부재, 국정상황실 부활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동대문 상가에서 구매한 상품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얼빠진 청 와대”라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박 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청와 대가 대통령의 동대문 쇼핑 목 록으로 머리끈 등을 공개했는데 메르스와 가뭄으로 허덕이는 국 민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메르스로 격리돼 가슴 이 메어지는‘편지임종’기사가 나와서 국민이 참담한데 청와대 가 무슨 생각으로 대통령이 동 대문에서 머리끈을 샀다고 자 랑하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지난 14일 박 대통령이 동대문 시장을 방문한 뒤 구매했던 물 품이 16일 공개되자,“국민정서 와 동떨어진 청와대의 홍보 행 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전 최고위원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가뭄 대책 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점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

다. 그는“나는 김대중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했다. 상황실은 돌발적인 국정문제나 이슈를 파 악해 대통령에게 365일, 24시간 내내 보고하는 기민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이게 있어야 청 와대가 컨트롤타워를 할 수 있 다”며 상황실 부활을 주장했다. 이어“국민적 현안이나 정국핵 심 이슈, 민생 중대 문제를 사전 에 파악하고 대통령에게 직보( 직접보고)하고 해당부처에 사 전·사후 경고하는 그런 기능이 부재한 것”이라며 보고 시스템 의 부재에 질타를 가했다. 메르스 장기화의 원인에 대해 선“부실대처, 무사안일, 무능한 관리가 원인”이라며“박 대통령 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 일주일 만에 국무회의 보고를 받았고, 방역과 관련해 15일 만에 발언 을 했다”고 꼬집었다. 국민안전 처가 재난 단계를‘경계’와‘심 각’단계로 높이지 않은 점에 대 해서는“강 건너 불구경하는 관 료주의”라고 했다. 유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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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남편 따라 2주뒤 아내도… 80대 부부 ‘메르스 사망’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 스) 환자 가운데 첫 부부 사망 사례가 나왔다. 병원에 입원한 남편과 간병하던 아내가 메르 스에 함께 노출됐다가 끝내 숨 진 사례다. 17일 사망한 82번(82·여) 환자 는 지난 3일 사망한 36번(82) 환 자의 아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36번 환자는 대전 건양대 병원 에서 16번(40) 환자와 6인실 병 실을 같이 쓰다가 메르스에 감 염된 환자다. 천식과 고혈압이 있었던 36번 환자는 생전에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조차 몰랐다가, 사망 후 하 루가 지나서야 확진 판정을 받 았다. 그리고 당시 건양대병원에서 남편인 36번 환자를 간병했던 82번 환자도 같은 병실에서 메

르스에 함께 노출됐다. 82번 환자는 남편이 숨지고 사 흘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 다. 그 뒤로도 열흘 간 메르스에 싸웠지만, 결국 이날 사망자 명 단에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82번 환자가 지난 2005년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것 을 제외하면 호흡기 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 중이다. 다만 고령 환자는 메르스 고위 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는만큼, 80대인 82번 환자도 메르스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 고 있다. 당국은 부부 사망 등 가족이 메르스에 감염되는 경우와 관련 해“국가 차원에서 적절한 위로 가 될 수 있는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기자

메르스로 드러난 시민의식 ‘실종’ 자가격리자 무단이탈 잇달아… 의료진 낙인·따돌림도 문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하면서 공동체를 배려하는 시민의식 부족으로 불안감 을 높이는 행태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별 증상이 없고 답답하다는 이유로 자가격리자들이 거주지를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례, 일선에서 메르스 예 방과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진 과 그 자녀를 따돌리는 행위 등은 사 태 극복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지 적이 나온다. 지금에 이르는 사태의 근본 원인은 정부의 폐쇄적 태도와 부실한 방역체 계에 있지만 당장 불안을 마주해야 하는 시민들 역시 성숙한 공동체 의 식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자택격리자가 집 나와 골프… 의 료진·격리자는 ‘메르스 낙인’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 조치된 이들 은 18일 오전 기준으로 6천729명에 이른다. 보건당국이 일거수일투족을 빈틈없이 파악하고 통제하기가 현실 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이용해 일부 는 당국 지시를 따르지 않고 마음대 로 행동하기도 한다. 이달 2일 서울 강남에서 자택격리된 한 50대 여성이 지방에 내려가 골프 를 친 사실이 알려져 한때 논란이 일 었다. 당국의 관리체계가 허술하다는 비판과 함께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 의 발로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11일에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 사실이 확인돼 자택격리 통보받은 한 50대 여성이 외국 여행을 가겠다고 고 집해 보건당국과 경찰의 진땀을 빼놓 기도 했다.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의료인 들은 자신을 마치 메르스 감염자라 도 되는 듯 보는 따가운 시선을 견뎌 야 한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근무 한다는 이유만으로 이웃들로부터 따 돌림당하는 일은 다반사고, 심지어 자 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당분간 아 이를 등교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는 전화까지 받은 사례도 있다. 일부 지역에서 시민들이 뜻을 모아 의료진을 격려하는 현수막을 병원에 걸고 응원 선물을 보내는 등 미담이 등장하는 상황이 이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다. ◇“‘나만의 결정’ 아냐…관심·배 려 경계 넓혀야” 사회학계는 메르스 사태가 이처럼 악화한 근본 요인이 정부의 태도와 방역체계 문제라는 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정부의 책임을 묻는 일과 더불어 시민들도 스스로 의식 변화를 통해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 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는“과거에는 사고가 나면 시민들이

정부나 지도층만 비판하면 됐지만 메 르스 사태에는 시민들끼리 서로 비난 하는 현상이 발견된다”며“시민의식 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자가격리자가 골프를 치 러 간 사례 등은 어떤 결정이‘나만의 결정’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라 며“그간 우리는 배려의 대상을 가족 이나 친구 등에 한정했지만 이제는 그 경계를 넘어 보이지 않는 시민에게까 지 배려의 범위를 넓혀야 함을 보여준 계기”라고 강조했다. 개개인이 고립된 현대사회의 특성 이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 증폭의 주 요 원인인 만큼‘신뢰망 구축’이 중요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 예교수는“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역 설적으로 불안을 마구 증폭하면서 자 기불안을 해소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고립된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으 로, 개별화한 사람일수록 더 큰 패닉 상태에 놓인다”고 지적했다. 조한 교수는“개별화한 개인들은 스 스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 지만 인터넷상에는 서로 상반된 정보 만 무수히 널려 있다”며 “마을공동 체처럼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 는 관계망이 있다면 믿을 수 있는 사 람들을 만나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 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이런 관 계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르스 뚫린 삼성병원… ‘2014년 감염관리 최고병원’ 지정

북한군 1명 MDL 넘어 귀순 “상습구타 때문에” 노크귀순 이후 2년 8개월여만 북한군 귀순 북한군 병사 1명이 15일 오전 강원도 중동부전선 우리측 군사 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오늘 (15일) 오전 8시쯤 MDL을 넘어 우리 지역으로 접근하던 북한군 1명을 식별해 귀순 의사를 확인 한 뒤 우리 경계초소(GP)로 안전 하게 유도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귀순 당시 총격 전은 없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 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 다. 해당 북한군은 10대 후반으 로 북한 병사계급 가운데 가장 낮은 계급인‘하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북한군의 귀순 당시 경로

와 소총을 비롯한 무장여부 등 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국정원을 주축으로 관계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센터 가 해당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 해 귀순 동기 등과 관련한 조사 를 벌이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해당 북한군은“ 군에서 상습 구타로 인해 북한 현실에 불만을 품고 귀순을 결 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 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발생한 소위‘노크 귀순’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임진수 기자

메르스 확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해 메르스 2차 확산의 진원지가 된 삼 성서울병원이 지난해 의료기관인증 평가에서 감염관리분야 최고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18일“삼성서 울병원의 감염병 관리 부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삼성서울병원 이 작년에 받은 의료기관인증 평가에 서‘감염관리’부분을 모두 최고평가 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진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 은 2014년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관인 증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삼성서 울병원은 감염관리 평가의‘감염관 리체계’7개 항목과‘부서별 감염관 리’9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 점수인‘ 상’을 받았다. 하지만, 메르스 대응에서 삼성서울 병원의 감염병 관리체계에 적지 않은 문제가 드러나 보건복지부의 의료기 관평가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진후 의원은‘감염발생 감시프로 그램’ ‘부서별 , 감염관리’ ‘의료기관 , 내 감염 전파의 위험요인 확인’ ‘ , 병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원 전체의 감염관리 성과 관리’등에 서 최고점수를 받은 점을 언급,“삼성 서울병원이 메르스 전국 확산의 2차 진원지가 되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 렵다”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부서별 감염관리평가 항 목에 중환자실, 내시경실, 신생아실, 분만실 등은 포함돼 있지만 2차 확산 의 진원지가 된 응급실은 평가항목에 서 빠져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와 관련해서 국가가 뚫렸다고 하지만,

실제 이번 메르스 확산에서 보여준 삼 성서울병원의 대응은 최상의 평가를 받은 병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허술 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인증제는 의료의 질과 환 자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병원 급 의료기관에 대해 실시하는 인증평 가로 의료기관들의 자율신청(요양병 원과 정신병원은 의무)으로 진행되며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인증전 담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시 행하고 있다. 이재기 기자


세계

美 금리 인상 ‘가시권’ 연준 “올해 인상 가능” 39세 데이비드 류 후보 당선… “165년 LA 한인 역사의 쾌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 준.Fed)가 17일(현지시간) 이달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 하기로 결정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올해 초 미국 경 제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이었다며“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금리를 정상 화하는 일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옐런 의장은“아직 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에 관한 적절한 시점을 결정하지 는 않았지만 분명히 올해 안에 가능 하다”고 밝혔다. 또 FOMC 위원 대부 분이 올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 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올해 안 어느 시점에”통화 정책 정상화 절 차를 시작하는게 적절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점 진적이고 완만하게 진행할 것임을 분

명히 했다. 옐런 의장은“고용시장이 추가로 성 장하는 것이 확인되고 물가 상승률 이 중기적으로 2%로 돌아간다는 자 신감이 생길 때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 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시 기보다는 금리 인상의 과정이 중요하 다”며“금리를 조절하면서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제 전 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2.3~2,.7%에서 1.8~2.0%로 낮춰 잡 았다.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

“물이 너무 더러워서…” 자살도 막은 대륙의 江 처지를 비관해 강물에 몸을 던 져 목숨을 끊으려 한 남성이 강 물이 너무 더러워 자살을 포기 했다고 16일 중국 상하이스트 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 국 저장성 푸장현에 사는 류(48) 씨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큰 빚 더미를 안게되자 자살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목숨을 끊기 위해 우장강(烏 江)에 몸을 던진 류씨는 이내 자 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이유인즉 강물이 너무 더러워서였다. 류씨는“강물이 역겨울 정도

로 냄새가 많이 나고 더러워서 물을 삼킬 수 없었다”고 자살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내린 비로 인해 강 물이 불어나고 빠른 물살에 육 지로 헤엄칠 수 없었던 류씨는 강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떠 내려가던 중 강 하류 부분에서 지나던 행인의 제보를 받은 경 찰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류씨는 건강에는 큰 이 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다시는 자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

이에 반해 내년도 전망은 2.3~2.7% 에서 2.4~2.7%, 2017년도 전망은 2.0~2.4%에서 2.1~2.5%로 모두 올 려 잡았다. 옐런 의장은 달러화 강세와 관련해 “달러화 강세가 수출 감소로 이어 졌다”면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계 속되겠지만 미국 경제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에 대해서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해결책 마련을 위해 계속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임미현 특파원

“한국차 품질 최고 수준… 일본차는 평균 이하” J.D.파워, 2015년 초기품질조사 결과 발표 자동차 품질조사에서 한국 자동차 들이 다른 나라 차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마케팅정보회사인 J.D.파워 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동차 초 기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 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는 100대당 90 개의 불만(90 PP100)이 제기된 것으 로 나타나 다른 국가를 압도했다. 이 조사는 신차를 산 지 90일이 지 난 소비자 8만4천 명을 대상으로 각 종 불만을 적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 행됐다. 한국 자동차는 작년 조사에서는

100대당 101개의 불만이 제기됐다. 올해 조사에서 유럽차는 113 PP100 을 기록해 처음으로 일본(114)보다 좋 은 결과가 나왔다. J.D.파워의 자동차 품질담당 부회장 인 레니 스네판스는“이번 결과는 품 질 지형의 변화를 보여준다”면서“오 랫동안‘황금 기준’(Gold Standard) 으로 여겨져 온 일본차의 품질 향상 속도가 더딘 사이 다른 나라, 특히 한 국차의 품질이 빠르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포르셰(80)가 1위, 기 아(86)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재규어(93), 현대(95), 인피니티 (97)가 뒤를 이었다. 일본업체 중에서는 렉서스가 9위에 오른 것이 최고였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차 부문에서는 현대 엑센트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 았다. 소형 SUV와 중형 SUV에서도 한국 브랜드인 현대 투산과 기아 소 렌토가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준중형급은 닛산 센트라, 중 형급은 쉐보레 말리부, 중형 프리미엄 급은 BMW 5-시리즈, 풀사이즈급은 크라이슬러 300이 각각 최고의 평가 를 받았다.

조지아 동물원서 탈출한 사자에 행인 물려 숨져 흑해 연안의 옛 소련국가 조지아 수 도 트빌리시의 동물원에서 지난 14일 (현지시간) 탈출한 사자 한 마리가 결 국 행인을 공격해 숨지게 했다. 조지아 내무부는 17일“사자 한 마

리가 이날 트빌리시 시내 중앙 광장 근처에서 한 남성을 죽였다”며“현재 경찰이 현장에 급파돼 사자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

된 대규모 홍수로 동물원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사자, 호랑이, 재규어 등 맹수들이 대거 탈출, 시내를 활보하 는 모습이 포착돼 비상이 걸린 바 있 다.

美 부동산 재벌 트럼프 “대선 출마” 공식 선언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자 유명 방송인인 도널드 트럼프(68)가 2016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 식 선언했다. 트럼프틑 16일(현지시간) 자신 의 이름을 딴 뉴욕 맨하탄 트럼 트타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45분에 걸친 연설을 통해 “위 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기 위해 출마한다”고 했다. 또“아메리칸 드림은 죽었지만 자신이 대통령에 선출된다면 예 전 보다 더 크고 좋고 강한 꿈을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지난 1988년과 2000 년, 2004년, 2008년, 2012년 대 선 당시 공화당 후보 경선 참여 를 저울질했지만 결국 나서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출마는 예

견된 일이다. 그는 지난 3월 대선 출마 가능 성을 탐색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를 가동하고 진행하던 TV쇼도 그만 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에게 직격탄을 수시로 날리는가 하면 같은 당 대권주자들도 가 차없이 비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인지도와 재력에 힘입어 당내 다른 예비 주자보 다 영향력이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재산은 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트는 재력과 관련해 자신 은 “정말 부자”라고 강조한 뒤 정치인들이 국가 경영에 실패한 이후 미국은 자신 같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등 좌충 우돌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임미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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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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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메르스 세계 2위’ UAE도 제쳤다 17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 총 162명 가운 데 80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 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전체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달할 뿐 아니라, 전세계 2위에 해당하는 확진자 규모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수 1위는 사우디아 라비아로, 1028명의 환자와 451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위는 아랍에미리트(UAE)로 77명의 환자와 10명의 사망자 를 발생시켰다. 한국은 총 환자 162명으로 2 위인 아랍에미리트를 진작에 제

쳤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 자 수만해도 아랍에미리트 전체 에서 발생한 환자 수를 넘어서, 중동 국가들을 제치고 메르스 발병 세계 2위에 오른 단일 의료 기관이 됐다. 3위는 19명의 환자와 6명의 사 망자가 발생한 요르단, 4위는 13 명의 환자와 5명의 사망자가 발 생한 카타르다. 이날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에서 감염된 환자는 80명, 사망 자는 7명이다. 국내 총 확진자는 162명, 사망자는 20명이다. 김지수 기자

강남서 슈퍼카 추돌사고… 수억짜리 ‘부부싸움’ 강남에서 슈퍼카로 불리는‘벤 틀리’와‘페라리’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 면,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역삼 동 대로에서 이모(28·여)씨가 몰던 벤틀리가 신호 대기 중이 던 박모(37)씨의 페라리를 들이 박았다. 박씨가 타고 있던 페라리는‘베 를리네타 F12’로 가격이 최소 5 억 원에 이르고, 이씨가 몰던 베 틀리‘컨티넨탈 GT’역시 4억 원 을 호가하는 차종이다.

(위)베를리네타 F12, 컨티넨탈 GT.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5%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이씨 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부부사이인 것으로 알 려졌다. 이씨가 박씨의 외도를 의심해 뒤따라가던 중 옆좌석에 타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화가 나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이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장성주 기자

해외 카지노 ‘아바타 배팅’ 신종 도박장 덜미 현지서 대리인 실시간 도박영상 송출, 한국에서 수천만원 ‘배팅’ 필리핀 카지노장에 영상장치를 설 치하고 이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100 억원대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변민선 경정)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까지 필리핀에 있는 카지노장에서 바 카라 게임영상을 국내로 전송해 실시 간으로 돈을 걸게 하는 수법으로 불 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남 43)등 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국내에서 도박참여자를 모집하거나 계좌를 빌려줘 자금관리 에 가담한 B씨(남 28) 등 2명을 불구 속 입건하고, 필리핀에서 실제 도박장 개설을 주도한 C씨(48 남)씨 등 2명의 뒤를 쫒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필리핀 마닐 라에 있는 모 카지노에 투자해 게임 테이블 20개를 분할받은 뒤, 현지에 서 일정한 직업이 없는 한국인을 대 리인으로 고용해 도박영상을 국내로 송출했다. A씨 등은 C씨의 지시를 받고 경기 도 남양주 있는 아파트에 컴퓨터 7대 를 설치하고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다. 또 아파트 사설 도박장을 찾아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거지나 피씨방

등에서 베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B씨 등 손님모집책을 통해 도박장 을 찾은 사람들은 필리핀에서 송출 된 영상을 보고 인터넷 채팅과 전화 등을 통해 베팅했고, 현지 대리인들은 지정된 계좌로 입금된 돈을 실제 바카 라 게임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도박을 이어갔다. 경찰조사 결과, 대리인을 통해 불법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은 200여명으 로 한 판에 적게는 3000페소(한화 약 7만5000원)부터 많게는 150만페소 (3750만원)까지 베팅한 것으로 드러 났다.

경찰은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도 모 두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피의자들은 모두 시 설카지노를 운영한 전과가 있는 사람 들”이라며“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영상송출 서버를 홍콩에 두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확보한 불법 송금 계 좌를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추가로 형사처벌하는 한편 대리인을 내세운 또다른 해외 원정도박 일당이 있을 것 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 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30년 남의 인생 전과자로 만든 범인 30년 가까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붙 잡힐 때마다 남의 신분증과 주민번호 를 제시해 엉뚱한 사람의 인생을 송 두리째 뒤흔들어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수 차례 남의 신분증으로 딴 사람 행세를 했지만, 경찰의 확인 과정은 허술하기만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7일 다른 사람 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서명을 도용한 혐의(공문서 부정행사·사서명 위조 및 동행사)로 장모(49)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쯤, 부 산 동구의 한 기원에서 일행 4명과 함 께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히자 평 소 외우고 있던 김춘삼(51) 씨의 주민 번호로 신분을 속이고 즉결심판 동 의서에 김씨의 서명을 한 혐의를 받 고 있다. 난데없이 즉결심판서를 받은 김씨 는 경찰에“그동안 하지도 않은 범행 을 뒤집어 써서 인생을 망쳤다”며 억 울함을 털어놓으면서 뜻밖의 사실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김씨의 명의를 도용한 장씨를 붙잡

기 위해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15일 오후 동구 범일동의 한 은행 앞에서 결국 장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장씨는 이때도 친구 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딴 사람 행세를 했고 경찰은 지문을 확인한 끝에 장씨의 거짓말을 밝혀냈다. 이미 장씨는 김씨의 서명을 도용한 혐의로 사하경찰서에 의해 수배된데 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신세였다. 경찰조사에서 장씨는”1986년 길에 서 김씨의 주민등록증을 주웠는데 주 민번호를 외워 경찰에 붙잡히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할 때마다 김씨로 위장 했다”며 “어릴 적 가정형편이 어려 워 앵벌이 생활을 하면서 거지왕 김춘 삼을 우상으로 여겼는데 우연히 주운 신분증의 이름이 똑같아 주민등록증 을 버린 뒤에도 김씨 행세를 해왔다” 고 진술했다. 장씨가 김씨 명의를 도용한 것은 이 번만이 아니었다. 지난 1987년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 히자 김씨로 신분을 속여 징역까지 산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로도 마약, 절도, 폭력 등 혐의 로 경찰에 붙잡히기만 하면 장씨는 김 씨의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을 제시했다. 수십년 동안 남의 명의로 살면서 징역까지 살았지만, 경찰은 단 한번 도 장씨의 명의 도용 사실을 알아채 지 못할 정도로 신분 확인을 허술하 게 했다. 이 때문에 대학생 시절 신분증을 도 난 당한 김씨는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상처 속에 인생을 보내야 했다. 김씨는 1986년 대학생 시절 집에 도 둑이 들어 신분증이 사라진 뒤 입사 면접만 보면 고배를 마시고 불심검문 에서 빈집털이범으로 경찰에 연행되 는 등 알 수 없는 피해를 봤다. 김씨는 2000년에 자신도 모르는 사 이 마약, 절도, 폭력죄로 전과자가 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법원에 진정을 넣 어 전과를 삭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도 장씨의 계속된 신 분 도용에 김씨는 신용불량자가 되거 나 폭행·음주 뺑소니 등의 사건에 연 루되며 누명을 쓴 적이 한 두번이 아 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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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변이 없이도 세계 보건에 큰 위협” 국제감염병저널 “이달 메카 성지순례 때 국제 전파 위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한국 에 이례적으로 퍼지면서 메르스가 바 이러스 변이가 없는 현 상태에서도 세 계 보건에 중대한 위협(major threat) 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제감염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감염병저널’(IJID) 최근호를 보 면 이 저널은 사설에서“3주 동안 한 명의 환자에게서 2차·3차·4차 추정 감염이 빠르게 나타나며 한국은 중 동 바깥에서 최대 메르스 발병국이 됐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IJID는 이슬람권의 최대 연중행사 인 정기 성지순례(하지)가 이달 18일 시작되면서 메르스의 국제 전파 위협 이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182개국 이슬람교도가 사우디아라 비아 메카로 모이면서 한국 같은 중동 바깥 국가로의 메르스 전파 사태가 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전파된 메르스는 애초 최 초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 행한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 게 변이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됐으나, 중국과 한국의 유전자 분석 에서는 이런 변이의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메르스는 환자 간 직간접 접촉으로

“내게도 당뇨전증이 생길줄이야”(1)

전염돼 한국과 중동에서는 주로 특정 의료기관에서 병이 도는 ‘병원 감 염’(nosocomial transmission) 경향을 보였다. 인플루엔자나 결핵처럼 공기 로 전파돼 사회 곳곳을 덮치는 질환 보다 전염력이 낮은 것이다. IJID는 그러나 의료 수준이 낮고 바 이러스 조기 검진 역량이 낮은 국가 에 메르스가 전파되면 현재의 감염 형 태만으로도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감염

자가 확인된 이후 평택성모병원과 삼 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병이 급속하 게 퍼져 15일 기준 확진자가 150명에 달하고 이 중 16명이 숨졌다. 이런 이례적 전파 때문에 국제 사회 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럽의 유명 학술지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는 한국의 메르스 퇴치를 돕고자 이달 12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 인터넷 사 용자에 한해 자사의 의학 학술 데이터 베이스인‘클리니컬키(ClinicalKey)’ 를 무료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질 원인유전자 발견… 질환모델 동물제작도 성공” 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학교 생 물과학과 김철희 교수와 황규석 박사과정이 국제공동연구를 통 해 간질과 지적장애의 원인유전 자를 발견하고, 병이 일어나는 원 인을 알아냈다고 18일 밝혔다. 간질(뇌전증)은 현재 원인 치료 가 불가능해 그 대안으로 항경련 제, 근육이완제 등을 처방하고 있 다. 연구진은 신경전달 물질인 ‘감 마 아미노뷰티르산’(GABA) 연합 신경의 조절기능 이상으로 중추 신경계가 지나친 신경흥분 상태 가 돼 간질과 같은 운동장애 증상 들이 나타남을 밝혀냈다. GABA 신경조절 이상은 결과적 으로 운동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근력저하증, 관절구축, 척추측만 증 등의 발달장애를 동반하게 된 다. 또 눈 운동신경 조절에도 문 제가 생겨 안구운동실행증, 외사 시, 안검하수증, 그리고 입과 턱관 절의 비정상적 운동으로 인해 침 을 많이 흘리는 상태가 되기도 한 다. GABA 연합신경세포에서 시 작한 신경조절 및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최종적으로 지적장애로

| 건강칼럼 |

녹아웃 제브라피쉬 모델동물을 이용한 운동장애 기전 규명. (A)정상 제브라피쉬의 앞지느러미의 운동성 관찰 (B)녹아웃 제브라피쉬의 비정상적 운동과 앞지느러미의 만곡증 형태 (C)정상 제브라피쉬의 시각에 따른 눈 운동 관찰 (D)녹아웃 제브라피쉬 는 시각 및 초점 눈 운동을 못함 (E)정상 제브라피쉬에서 연합신경 분자마커인 vsx2 발현분석 (F)녹아웃 제브라피쉬는 vsx2 분자마커가 발현되지 않음.

이어진다. 연구진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 용해 일부러 이들 질환을 앓도록 한 질환모델 동물로 제브라피쉬 와 쥐 제작에도 성공해 향후 관련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 로 기대된다. 충남대 김철희 교수는 “간질의 근본 원인이 GABA 신경전달에 있다는 사실을 유전자 수준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개념의 간질 치료제 개발뿐만 아

니라, 유사한 운동장애인 근위축 증, 파킨슨병의 기전연구에도 도 움이 될 것”이라며, “자폐증 환 자의 3분의 1 정도가 간질을 동 반하기 때문에 자폐스펙트럼장 애(ASD)의 연구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 의 세계적 저널인 ‘인간분자유 전학지’(Human Molecular Genetics) 6월 8일자(한국시각 6월 9 일) 온라인 판에 실렸다.

시카고 교민 여러분 오랫만에 다시 뵙게 되어 설레입니다. 저 는 1990년대 시카고에 있는 한 인 TV 방송을 통하여 “한나의 건강과 영양 “프로그램을 3년 반 하였던 한 나 교수입니다. 그 동안 일리노이주 시카고 주립대 학에서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만년에 지역사회 간호 박사과정을 하느라고 몇년 동안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의 박사과정은 지역사회 당뇨병 예 방교육이었습니다. 올해 5월 7 일 졸업을 하여 이제 주님이끄 시는 대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합 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당뇨병이 너 무 빠르게 증가 하고 있습니다. 미국만 보아도 20세 넘은 성인 12.3% 가 당뇨병(Diabetes)이 있 고 성인의 37%는 당뇨전증이 (Prediabetes) 있습니다. 성인 인 구의 반이 당뇨병 아니면 당뇨 전증이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심 각한 일입니다. 더욱 놀라운 일 은 65세 넘은 연장자들은 26% 가 당뇨병이있고 51%가 당뇨전 증입니다. 즉, 77%가 당뇨병 아 니면 당뇨전증이 있으니 거의 모 든 연장자들에게 해당되는 이야 기입니다. 당뇨전증도 고혈당이 있어 합병증이 생기므로 당뇨 병이 될때까지 기다리면 합병증 이 커집니다. 앞으로 당뇨병 합 병증치료에 미국 국가 의료비는 하늘을 치솟을 것이며 메디케 어나(Medicare)와 오바마 케어 (Obama Care)가 과연 이 많은 경비를 감당할수 있을까요? 현재 미국에 있는 의사,임상 영 양사나 당뇨병교육가들로서는 도저히 이 많은 당뇨병 가진자 들에게 치료나 교육을 할수가 없 어 지역사회에서 의료진이 아닌 사람들까지 며칠간의 훈련을 시 켜 지역사회에서 당뇨 교육을 하 는 시기가 왔습니다. 하나의 예 를 들면 미국에는 현재 CDC에 서 “National Diabetes Prevention Program”으로 일반인들도 의료진도 똑같이 이틀동안 교육 을 시켜 Lifestyle Coach로 일을 하게 합니다.

한 나 교수 당뇨병 교육가 (Ambria College of Nursing)

저도 지역사회를 위하여 간호 사나 다른 의료진들에게 당뇨, 당뇨전증 식이요법을 보수 교육 이나 일반 교육으로 시작했습니 다. 일반인들에게도 영양지식 과 생활 습관 바꾸는 방법을 교 육한뒤 지역사회에서 봉사나 직 장을 얻도록하기도 합니다. 영어 니 한국말로 보조간호사나 가사 보조원 훈련하는 장소도 소개해 주며 보조 간호사 된 사람은 간 호대학에 가는길도 알려줍니다. 한인교회에서 사역 할 목회간호 사 (Faith Community Nurse)가 되는 훈련도 저외 미국교수가 10 월27-31에 시카고에서 합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 간 호사로서 영양학 학사, 석사 과 정을 미국에서 했으며 자신이 당뇨전증을 갖고 있어 이런 일 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85 년 임신중 당뇨전증이 발견되었 는데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당뇨 병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저와 똑같이 당뇨전증이 있었던 다섯 친구들은 오래 전 다 진짜 당뇨병이 되어 인슐린주 사를 맞거나 중풍이 온 친구가 2 명이나 있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로 영양학을 하여 식이요법 으로 건강히 살고있습니다. 그 러나 아직도 당뇨전증은 식생활 을 개선하지 않으면 금방 고혈당 이 되어 당뇨병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나쁘게 하므로 앞으로 저와 열심히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삶 을 사기길 바랍니다.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 hannahkorea@gmail.com 이나 전화 630-690-7217 (집) 주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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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컴백 씨스타·AOA 대결은 이미 시작됐다 신곡 콘셉트 담은 티저 공개하며 시선 끌기 돌입 같은 날 컴백하는 걸그룹 씨스타와 AOA가 출격 전부터 치열한 맞대결 을 펼치고 있다. 나란히 신곡 콘셉트 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시선 끌기에 돌입한 것. 먼저 씨스타는 란제리룩을 연상시 키는 도발적인 티저 이미지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씨스타 측은 새 미니앨 범‘Shake It’의 두 번째 공식 이미지‘ 사악화보2.0’을 공개했다. 흑백 화보 속 씨스타는 밀착된 초미니룩을 입고 섹시미를 과시했다. 머리에 뿔을 달 고, 엉덩이에 꼬리는 붙이는 등 귀여 운 아트워크로 악녀 콘셉트를 강조하 기도 했다. 이날 AOA도 스포츠룩을 입고 각선 미를 드러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AO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 번 째 미니 앨범‘하트 어택(Heart Attack)’의 타이틀곡‘심쿵해’스페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은 라크로스 선수로 분한 AOA가 옐 로우 컬러의 상큼한 스포츠룩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모습이 담 겼다. 특히 멤버들의 각선미를 한껏 부각하며 섹시한 스포티 콘셉트임을 강조했다. 한편 두 팀은 오는 22일 동시 컴백 한다. 이날 씨스타는 이단옆차기의 곡‘Shake it’, AOA는 용감한형제의 곡인‘심쿵해’를 내놓는다. 쇼케이스도 같은 날 개최한다. 씨스

지성·이보영 부부 득녀 “기쁘고 감격스럽다” 소감 배우 지성·이보영 부부가 부모 가 됐다. 13일 양측의 소속사는 지성· 이보영 부부가 이날 오전 서울 의 한 산부인과에서 득녀, 결혼 2년차에 부모가 됐음을 알렸다.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된 이보영 은“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 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햇 다.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 게 건강하게 나와 주어 고마운 마음뿐”이라며“빠른 시일 내 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 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기뻐 했다. 지성 역시“기쁘고 감격스럽다.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걸그룹 씨스타.

걸그룹 AOA.

타는 22일 오전 11시 코엑스 아티움 에서, AOA는 세 시간 뒤인 오후 2시 악스코리아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 개한다.

드린다”며“앞으로 행복하고 사 랑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 하고 있다.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 는 후문이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13년 9월 결혼, 7년 연애의 결실을 맺 었다. 지난해 임신 소식을 전하 며 지성(본명 곽태근)과 이보영 의 베이비라는 뜻을 담아 ‘곽 보베’라는 태명을 지었다고 알 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현식 기자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두 걸그룹의 컴백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김현식 기자

용감한 형제, 美 라디오 출연… 해외 진출 ‘청신호’ 프로듀서로 미국 진출을 선언했던 히트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미국 라디 오에 출연했다. 18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 트는“미국에 체류 중인 용감한형제 가 16일 오후 7시(LA 현지시간) 미국 라디오 채널‘TradioV’의 프로그램 ‘더 퀵픽스(The Quickfix)’에 아시 아 작곡가로는 처음으로 출연했다” 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MC‘키프 지 더 범(Keef G the Bum)’은“한국 최 고의 아시아 넘버원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왔다”고 소개하며 용감한 형 제와 미국진출 소감 및 계획에 대해 이 야기 나눴다. 또 이날 고인이 된 힙합계의 레전드 투팍(2pac)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투팍과 크루에서 함께 활동한 머니비(Money-B)가 용감한형제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했다. 용감한형제의 미국 진출은 지난해

김기리·신보라, 열애 2년 반만에 ‘결별’

12월 래퍼 YG와 현지에서 앨범을 작 업중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소속사는 “미국은 세계 최 대 규모의 음악 시장이고 힙합의 본고

장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적극적인 프로모션으 로 현지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계 획을 밝혔다. 김현식 기자

개그계 대표 커플인 김기리· 신보라가 열애를 인정한 지 2년 반만에 결별했다. 신보라와 김기리의 소속사측 은“두 사람이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동료로 남기로 했다” 며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0년 KBS 개그 맨 공채 25기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개그콘서트’에서 함 께 호흡을 맞추면서 연인 사이

로 발전했다. 김기리는 현재‘고집불통’과‘ 말해 예스 오어 노’(YES or NO) 란 코너에 출연 중이다. 신보라 역시 최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휴먼다큐 사람 이 좋다’에 출연하고 화보 촬영 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바쁜 일 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에는‘미스매치’싱글을 발표하 며 가수 활동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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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6승’ 박인비 그는 이미 전설이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 3연패, 통산 기록도 공동 9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미 미 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전설 이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 럽(파73·6670야드)에서 끝난 올 시 즌 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인‘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 승했다.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 우 승했던 박인비는 한국은 물론, 아시 아 선수로는 최초로 LPGA투어 메 이저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신 기원을 열었다. LPGA투어 역사상 메이저대회 3연패는 미국의 패티 버 그(1937~1939, 타이틀홀더스 챔피 언십)와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 (2003~2005, LPGA 챔피언십)에 이 어 통산 세 번째다. 2013년 대회에는 카트리오나 매튜 (스코틀랜드)와, 2014년 대회에는 브 리타니 린시컴(미국)와 연장을 거쳐 우승했지만 2015년에는 김세영(22· 미래에셋)을 5타 차로 제치고 압도적 인 우승을 차지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박인비가 이 대회 에서 3연패하는 동안 대회가 열린 골 프장이 모두 다른 곳이었다는 점이 다. 2013년은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 커스트 힐 컨트리클럽, 2014년은 같 은 도시의 몽로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열렸다. 소렌스탐은 2003년과 2004 년 대회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퐁 컨 트리클럽, 2005년 대회는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 골프코스에 서 우승했다. 1955년에 창설돼 올해로 60년의 오 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3 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박인비를 포 함해 7명뿐이다. 미키 라이트(미국)가 1958년을 시작으로 1960년과 1961 년, 1963년에 우승하며 최다인 4회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 년 연속 우승하며 LPGA투어의 오랜 역사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심었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케시 위트워스(1967, 1971, 1975)와 패티 시한(1983, 1984, 1993), 낸시 로페스(1978, 1985, 1989)가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박세 리(38·하나금융그룹)도 1998년과 2002년, 2006년에 차례로 우승하며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15승 가운데 무 려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대회 에서 챙긴 박인비는 LPGA투어 역사 상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시한과 위트워스, 벳시 킹(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 다. 이 부문 1위는 15회의 패티 버그 다. 버그는 LPGA투어 통산 60승을 기록했다. LPGA투어 현역 선수 가운데 박인 비보다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가진 선수는 7회 우승을 기록중인 줄 리 잉스터(미국)와 캐리 웹(호주)뿐이 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박인비보다 많은 메이저대회 우승은 14회 우승을 기록 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뿐이다. 오해원 기자

‘환상의 슛터링’ 한국 사상 첫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스페인의 허를 찌른 김수연의 ‘환상의 슛터링’이 한국 여자 축구에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선 물했다. 또한 여자축구는 12년 만에 다시 진출한 여자 월드컵 무대에서 16강에 오르는 쾌거 를 이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 자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 간)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 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 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조소현 과 김수연의 후반 연속 골에 힘 입어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 뒀다. 이로써 1승1무1패로 승점 4점 을 확보한 한국은 같은 시각 브 라질에 0-1로 패한 코스타리카 (2무1패)와 스페인(1무2패)을 제 치고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을 확정지었다. 반드시 스페인을 이기고 브 라질-코스타리카전 결과를 지 켜봐야 했던 한국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베 로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 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 들었다. 한국은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 하지 못한 최전방 공격수 박은선 을 투입해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 지만 오히려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8분 반격의 서막이 열렸

다. 강유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소현이 머리로 받 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 은 동점골이 터진 뒤 컨디션이 100%가 아닌 박은선을 빼고 유 영아를 투입했다. 활발한 움직 임, 특히 측면 공격을 통해 스페 인 골문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결국 승부가 뒤집혔다. 김수연 이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가 크로스를 예 상했지만 김수연이 찬 공은 골 키퍼의 키를 넘어 골대 안쪽 구 석을 찔렀다. 환상적인 골이었 다. 코스타리카전에서 2-1로 앞 선 후반 44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 는 대표팀은 두번의 실수를 범 하지 않았다. 끝까지 1골 차 리드 를 지켰다. 후반 종료 직전, 스페인의 소냐 가 때린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밖으로 튀어나가자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한국은 3승으로 조 1위 를 차지한 브라질에 이어 조 2위 로 16강에 진출, F조 1위를 차지 한 프랑스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박세운 기자

결승골의 주인공 김수연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4번타자 강정호, 안타에 센스있는 수비까지 4번타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 어리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 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 수 1안타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하나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2할8푼1리로 조금 올랐다.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서 처음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사 흘 연속 4번 타순에 섰다. 첫 날은 무

안타 침묵했지만, 전날 멀티히트를 쳤 고 이날도 안타를 추가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1회말 2 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퀸 타나의 82마일 커브를 받아쳐 좌중 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프란시스 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2루까지 나갔 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는 못했다. 3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 는 5회말 아쉬운 타구를 날렸다. 91마 일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타구가 3

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엉덩 이에 공을 맞아 출루했다. 1회초에는 센스있는 수비로 위기를 막았다. 무사 2루 위기에서 포수 서벨 리가 알렉세이 라미레즈의 땅볼을 잡 아 3루로 뿌린 것을 잘 처리했다. 첫 태그를 피한 애덤 이튼이 슬라이딩 후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을 놓치지 않 고 태그에 성공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3-0으로 승리했 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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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삼성서울병원장 직접 호출 “질책의 의미” 靑 “참모진 의견 아냐… 오송으로 작심하고 불러”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메르스 확산 의 진원지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 병 원장을 별도 접견한 것은“청와대 참 모진의 건의가 아니라 박 대통령이 직 접 병원장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에 따라 작심하고 이뤄진 것”으로 전해 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꾸려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및 즉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찾은데 이어 충북 오송의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서울병원의 송 원장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을 수행한 청와대 관계자 는 송 병원장 접견에 대해“박 대통령 이 한번 직접 봐야겠다고 해서 접견이 이뤄진 것”이라며“질책성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박 대통령 이 송 원장을 오송에서 만나는 일정 에 대해 사전에 (청와대와 삼성서울병 원간에) 연락이 됐을 것”이라며“송 원장을 오송으로까지 오도록 한 것은 질책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봐야 한 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송원장을 만나“갑자 기 오시느라고… 연일 수고가 많으 시다”라고 인사를 나누면서도“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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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스 확산이 꺾이려면 전체 환자의 반 이 나오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어떻 게 안정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꼭 집어 지적하면서 여러 가지 당부의 말 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에 대 해“전부 좀 투명하게 공개됐으면 하 고” “더 , 확실하게 방역이 되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 “적극적으로 , 좀더 협 조해 힘써 주시기 바란다” “메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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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으로 들어가도록 책임지고 해 주 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당부에 송재훈 삼성서 울병원장은“메르스 사태 때문에 국 민 여러분과 대통령님께 큰 심려를 끼

쳐 드렸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 하고 최대한 노력을 다 해서 하루 빨 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했다. 이 과정에서 송 원장은 허리를 90도 로 굽히는 등 사과의 뜻으로 몇 차례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대통령은“삼성서울병원이 잘 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 한 뒤, 일어서서 나가려다 다시 송 병 원장에게 다가가“보수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다. 잘 해주기시 바란다”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 대응에 대해 문 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지금 현재 보건당국에서 삼성서울병원에 들어가서 완전히 통 제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를 확인할 정도로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삼성서울병원이 처음부터 솔직했더라면 좋았을 텐 데,‘쉬쉬’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이 참 아쉽다”며“비지니스 의 삼성은 역시 사후 대응이나 경영 적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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